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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은수를
위즈덤하우스 / 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 2022.07.15
14,500원 ⟶ 13,05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청소년 문학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 등 판타지로 한국과 일본의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히로시마 레이코의 소설집 <어떤 은수를>이 위즈덤하우스 청소년 문학 ‘텍스트 T’의 세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일본 주니어 모험 소설 대상, 아동 문학 판타지 대상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어린이 판타지 문학에 독보적인 색깔과 매력을 보여 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청소년 독자에서 성인 독자까지 아우르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강렬하고도 기묘한 판타지 세계를 선보인다.어떤 은수를 히나와 히나 마녀의 딸들일본 대표 판타지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섬뜩하지만 매력적인 판타지가 펼쳐진다! 인간의 욕망에 관한 기묘한 세 가지 이야기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소설집 키우는 사람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돌의 정령 은수! 당신의 욕망은 어떤 은수를 만들어 낼 것인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시작으로 『십 년 가게』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등 히로시마 레이코의 어린이 판타지 문학 작품 대부분이 번역되어 우리나라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왜 이렇게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를 사랑하는 걸까? 인간 누구에게나 욕망이 있다. 그건 어린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욕망은 어른들에 의해 쉽게 배제당하고 통제당할 때가 많다. 그런데 히로시마 레이코가 만든 판타지 속 인물들은 다르다. 일 년이라는 소중한 수명을 지불해서라도 자신의 욕망을 기필코 이루고야 만다. ‘어린이는 착해야 한다’라는 암묵적인 전제 속에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순수한 욕망대로 움직이는 인물들은 꽤나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렇듯 인간의 욕망을 판타지를 통해 천착하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 세계를 청소년 독자부터 성인 독자까지 좀 더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의 소설집 『어떤 은수를』은 인간의 욕망과 집착의 끝판을 보여 주면서도 인간 내면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수작이다. 특히 표제작 「어떤 은수를」은 돌의 알에서 태어나 키우는 사람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은수’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 내면의 추악한 욕망과 탐욕, 사랑과 증오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며 스릴 넘치게 그려 낸다. 또한 외딴 섬에서 펼쳐지는 죄와 구원의 이야기 「히나와 히나」, 상실과 증오가 만들어 낸 삐뚤어진 욕망이 빚은 비극 「마녀의 딸들」까지, 작가 특유의 기발하고 기이한 설정과 치밀한 플롯 안에서 각자의 욕망을 따라 움직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흡입력 있게 펼쳐진다. 그렇다면 나의 욕망은 어떤 은수를 만들어 낼 것인가. 이 책은 독자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 “은수는 인간의 속마음을 드러내게 하지. 은수와 만난 자는 모두 미쳤을지도 몰라.” _「어떤 은수를」 아무 가치도 없던 돌산에서 진귀한 광석을 발견해 큰 부자가 된 미스터리한 남자, 세이잔. 어느 날 다섯 명의 남녀를 자신의 저택으로 불러들여 ‘은수’의 알을 주고 가장 뛰어난 은수를 키운 자에게 전 재산을 남기겠다고 한다. 허영기 강하고 어리석은 청년 후유쓰구, 인생의 결정권이 없는 인형 같은 소녀 후미코, 세이잔의 제안 자체가 불쾌한 성공한 사업가 데루히사, 백작 가문에 태어나 부러울 것 없지만 뭘 해도 끈기가 없는 지아키, 아름다운 미망인으로 사교계에서 추앙받지만 탐욕 가득한 여인 데루코. 다섯 명은 각자의 목적과 이유를 위해 은수를 키운다. 과연 욕망의 레이스에서 누가 세이잔의 재산을 차지하게 될 것인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에 반전이 더해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이 만들어 낸 우스꽝스러운 결말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여기 두 명의 히나가 있다. 그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_「히나와 히나」 열여덟 살 요키는 연인 히나의 배신으로 죄인이 되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유배된다. 요키는 시시때때로 나타나는 히나의 환영에 괴로워하다가 해변가에서 발견한 짐승의 송곳니로 복수의 칼을 완성한다. 그 칼을 실수로 떨어뜨려 발에 큰 상처를 입고 기절한다. 다음 날 깨어나 보니 간밤에 등대를 켜지 않았던 탓에 배가 난파해 있다. 배의 파편 속에서 작은 소녀를 발견하고, 갖은 노력을 다해 살려낸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소녀의 이름은 히나다. 히나와 또 다른 히나. 요키는 누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까. 한 청년이 죄와 욕망의 덫에서 벗어나 구원받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마녀는 늘 아이를 원해. 귀여워하고 오냐오냐할 수 있는 아이를.”_ 「마녀의 딸들」 가시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저택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아가는 열한 살 키아는 마루 밑에서 성난 표정의 엄마와 한 소녀가 담긴 그림을 발견한다. 저택 근처엔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아이는 도대체 누구일까. 궁금증을 품고 잠든 키아는 그날 밤 꿈속에서 엄마와 살았던 일곱 번째 키아를 만나게 되고, 앞서 키아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죽임을 당한 일곱 아이들의 잔혹한 진실을 알게 된다. 삐뚤어진 욕망이 만든 부조리하고 폭력적인 울타리를 부수고 세계의 길로 뛰어가는 아이들의 앞날에 행운을 빌고 싶어지는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동화이다. "은수는 주인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사랑이 곧 먹이입니다. 그러니 아주 조금이라도 주인의 마음을 빼앗아 갈 대상이 나타나면……, 하물며 그게 같은 은수라면…… 절대 가만두지 않아요. 목숨을 걸고 방해꾼을 없애려 하지요." "은수는 인간의 영혼을 나눠 받아 태어난다고 합니다. 즉, 주인의 마음에 깃든 분신이죠. 그 분신을 죽이는 것은 자기 존재를 없애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투명 소녀의 여행
숲의전설 / 멜라니 크라우더 (지은이), 최지원 (옮긴이) / 2019.12.10
14,000원 ⟶ 12,600원(10% off)

숲의전설청소년 문학멜라니 크라우더 (지은이), 최지원 (옮긴이)
마린은 사회복지사에게서 엄마가 친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입양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소녀에게 그것은 날벼락 같은 소리이다. 입양이란 엄마가 아예 없거나, 새로운 가족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한 것일 뿐, 자신에게는 필요치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소녀는 엄마가 딸을 원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엄마를 찾아 함께 살자고 설득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마린은 자신을 입양하고 싶어 하는 루시의 집에서도 그 결심을 포기하지 않는다. 커다란 창문이 멋진 아파트에 살게 되었고, 태어나 처음으로 자기만의 방이 생겼는데도 말이다. 그 무엇보다도, 진심으로 마린의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 루시가 따스한 손길을 내밀고 있는데도 소녀는 친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더 움켜쥔다. 다정한 루시에게 마음이 흔들릴수록 더더욱.작가의 말 1. 마린의 질문 2. 연통 부엉이의 고민 3. 길다 블랙본은 원칙주의자 4. 우두둑 우두둑 5. 루시가 바라는 것 6. 투명 소녀 7. 세 번째 기억 8. 입양을 원하는 후보자들 9. 위탁 가정 10. 돼지 저금통과 『주역』 11. 진짜 집을 찾아 줄게 12. 숨겨 온 기억 13. 떠나야 할 이유들 14. 쉴라의 별표 15. 새로운 엄마 같은 건 필요 없어 16. 좋은 보호자 17. 이젠 반대로 행동해야 돼 18. 움직여야 하는 운명 19. 낡은 여행 가방 20. 연통 부엉이의 특기 21. 혼자만의 방 22. 심장에는 네 개의 방이 있대 23. 이미 알고 있는 것 24. 탈룰라 아줌마를 찾아서 25. 웬 돌보미? 26. 모든 게 처음 27. 꽃집에 가고 싶어요 28. 뭔가 수상해 29. 마린 카운티 30. 엄마를 찾고야 말겠어 31. 지각판이 꿈틀거리다 32. 한눈팔지 말고 쫓아가 33. 저 여자는 아무것도 몰라 34. 새로운 콩팥 35. 엄마라는 단어의 의미 36. 이제 그만 도시를 떠나야 할까? 37. 그래도 알고 싶어 38. 가정 방문 39. 앞으로 5일 후 40. 910.4: 여행, 발견, 난파선, 모험 41. 땅 아래 잠들어 있는 공룡 42. 아무것도 모른 채 43. 제자리에 머물기 44. 행운의 여신에게 45. 어린 새의 둥지 46. 불편한 마음 47. 어디를 가는 거니? 48. 배낭을 고쳐 메다 49. 산을 옮기려면 작은 돌부터 50. 제 딸을 찾으러 가야 해요 51. 둘 중 하나 52. 마음이 텅 빈 것 같아 53. 가출 사건 54. 안개에 사로잡힌 듯 55. 그냥 널 낳기만 한 사람이야 56. 속도가 느린 건 괜찮아 57. 규정은 규정이다 58. 가장 중요한 것 59. 무너진 도시에서 60. 널 혼자 둘 순 없어 61. 엄마의 마지막 소원 62. 펼쳤다가 접었다가 펼쳤다가 63. 평온을 되찾다 64. 문 너머 소녀를 위해 65. 지킬 수 없는 다짐 66. 이리 들어올래? 67. 하나의 뼈 68.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69. 판사의 결정 70. 부엉이를 키워도 돼요? 71. 온 마음을 다해 옮긴이의 말 위탁 가정을 옮겨 다니는 투명 소녀 마린 그린.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자꾸만 부르고 싶은 이름, 엄마! 작은 소녀에게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입양 부모 후보들> 열한 살은 입양되기가 어려운 나이다. 대부분은 영유아를 입양하려고 한다. 통통한 볼, 포동포동한 다리, 그 무엇보다도 눈망울이 초롱초롱하니까. 그와 달리 열 살, 열한 살, 열두 살이 되는 아이들의 눈은 슬퍼 보인다. 그들의 앙다문 입은 꼭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당신을 믿어도 될지 잘 모르겠어요.” 투명인간처럼 살아가는 소녀가 있다. 위탁 가정을 옮겨 다니던 마린 그린. 소녀는 이제 떠돌지 않고 안정된 보호자에게 입양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전혀 기뻐하지 않는다. 친엄마가 영영 떠난 것이 아니라고 믿으며, 엄마를 찾아 함께 살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단단히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는 안락한 환경에서 잠시 망설이기도 하지만, 배낭을 메고 엄마를 찾아 나선다. 버스를 타고, 모래벌판을 지나고, 절벽을 오른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자꾸만 부르고 싶은 이름, ‘엄마’에게로 향한 그 길의 마지막에서 소녀는 견딜 수 없는 순간을 맞게 된다. 작은 소녀에게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그 작은 가슴이 기댈 수 있는 그곳은 어디일까? 미시간주 독서 협회 그레이트 레이크 북 수상 뉴욕 공립 도서관 추천 도서 뱅크 스트리트 추천 도서 위스콘신주 독서 협회 추천 도서 많은 아이들이 위탁 보호를 받고 있다. 친부모를 다시 만나게 되는 아이들도 있지만,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는 아이들도 있다. 안타깝게도, 위탁 가정을 떠나야 하는 나이가 되면 가족의 사랑과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홀로 성인이 된다. 위탁 아동들은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한다. 『투명 소녀의 여행』의 이야기는 그중 하나일 뿐이다. 엄마에게 버려져 위탁 가정을 옮겨 다니는 마린 그린. 소녀는 위탁 가정에서 지켜야 할 생존 규칙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위탁 가정에서 투명인간처럼 살아가는 방법> 하나. 위탁 부모님을 성가시게 하거나, 화나게 하거나, 짜증나게 하거나, 귀찮게 하지 않는다. 둘. 다른 위탁 아동들과 싸우지 않는다. (이 수칙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을 피하는 것뿐이라, 마린은 그대로 했다.) 셋. ‘친엄마가 데리러 오길 기다리고 있다’라는 말은 어느 누구에게도,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하지 않는다. 이 세 가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투명인간 되기.’ 깡마른 소녀는 밥도 많이 먹지 않고, 발소리도 나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걸어 다닌다. 말소리는 속삭임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작다. 혼자서 틈만 나면 『주역』을 읽고 돼지저금통을 친구 삼아 지낸다. 엄마를 찾아 함께 살아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기대하면서 말이다. 새로운 엄마 같은 건 필요 없어 마린은 사회복지사에게서 엄마가 친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입양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소녀에게 그것은 날벼락 같은 소리이다. 입양이란 엄마가 아예 없거나, 새로운 가족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한 것일 뿐, 자신에게는 필요치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소녀는 엄마가 딸을 원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엄마를 찾아 함께 살자고 설득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마린은 자신을 입양하고 싶어 하는 루시의 집에서도 그 결심을 포기하지 않는다. 커다란 창문이 멋진 아파트에 살게 되었고, 태어나 처음으로 자기만의 방이 생겼는데도 말이다. 그 무엇보다도, 진심으로 마린의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 루시가 따스한 손길을 내밀고 있는데도 소녀는 친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더 움켜쥔다. 다정한 루시에게 마음이 흔들릴수록 더더욱. 오랫동안 엄마와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꿈꿔 왔던 소녀. 이 작은 소녀에게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그 작은 가슴이 기댈 수 있는 그곳은 어디일까? 한 구절 한 구절에 빛이 나는 이야기 『투명 소녀의 여행』은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에서 소외된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절실히 깨닫게 해준다. 아울러 『투명 소녀의 여행』은 아이들이 희망과 기회, 그리고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 이 책의 한 구절을 읽다가 가슴이 먹먹하고, 한 구절을 읽다가 조바심이 나고, 또 한 구절을 있다가 눈물이 흐르고, 한 구절을 읽다가 온기 어린 미소를 머금게 될 것이다.샌프란시스코는 물가가 엄청나게 비싼 도시였다. 어떤 사람들은 밤늦게까지 일하면서 힘겹게 살아갔다. 낡고 좁은 아파트를 빌려 친구들 대여섯 명이 함께 모여 살기도 했다. 드물기는 하지만, 위탁 아동을 맡아 주 정부에서 주는 양육 보조금으로 집세를 내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니까, 그들에게 위탁 아동은 ‘사람’이 아니라 ‘돈’인 셈이었다. 이런 집에서는 어떤 아이라도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마린은 여러 위탁 가정을 옮겨 다녀야 했다. 어떤 곳이 좋았고 어떤 곳이 싫었는지를 묻는 건 별로 의미가 없었다. 다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가정에 가더라도 좋은 환경 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또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면? 그때야말로 엄마가 드디어 자신을 데리러 오는 날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 “다시 엄마와 함께 살 수 있다면! 그럼 오랫동안 소원을 빌면서 지낸 날들이 헛되지 않을 거야.” 마린이 중얼거렸다. 소원을 되뇌일 때마다 딱딱하고 쓴 약을 억지로 삼키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엄마와 함께 살게 된다면야 그런 찝찝한 기분도 얼마든지 견뎌 낼 수 있었다. 마린은 욕실에서 작은 육포 봉지에 칫솔을 넣으며 뿌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빤히 쳐다보았다. ‘엄마는 왜 떠났을까’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 물론 그보다 더 끔찍한 질문을 하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어야 했다. ‘엄마는 왜 단 한 번도 날 찾아오지 않는 걸까’ 하지만 이런 집에서 살다 보면 문득문득 그런 의문이 솟구쳐 올랐다. 혼자서는 빼내지 못할 정도로 깊이, 손가락에 박 혀 버린 가시처럼 아프게. 걷고 말하는 ‘돈’ 취급을 받으면서 살게 되면 그런 생각이 저절로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마린은 양치 거품을 뱉고 물을 머금어 오로록 오로록 헹군 다음 뱉어 냈다. 그리고 욕실을 나와 복도를 살금살금 지나 소녀들 셋과 함께 쓰는 방으로 갔다. 빼꼼 열린 방문 사이로 보니 소녀들이 머리를 맞대고 뭔가를 읽고 있었다. 작고 모서리가 둥근 책이었다. 그것은 마린의 『주역』이었다.투명인간으로 지내는 것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아이들에게 무시 당하기 쉬웠다.“돌려줘!” 마린이 소리치며 책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애슐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키가 컸던 그 아이는 책을 치켜들었다. 키 작은 마린이 폴짝폴짝 뛰어 봤자 소용없었다. “저런 낡은 책으로 뭘 하려고” 베키가 물었다.“줴네 엄마 책이겠지.” 앰버가 말했다. 앞니가 많이 벌어진 탓에 ‘ㅈ’ 발음이 새어 나와 ‘쟤네’가 ‘줴네’로 들렸다. 마린은 애슐리의 팔을 잡아 끌어당겼다. 하지만 애슐리는 비웃으며 책을 베키에게 던졌다.“뺏고 싶으면 빼앗아 봐.” 책을 잡아든 베키가 놀리듯 휘저었다. “넌 이거 읽지도 못할 걸.” 베키가 두 손을 높이 뻗어 책을 펼치고는 글씨를 읽느라 눈을 가늘게 떴다. “‘과도한 것은…….’ 과도하다는 게 무슨 말이야” 시큰둥한 목소리로 한 줄도 채 읽지 않고 책을 탁 덮어 버렸다. “책 속에 엄마를 찾을 방법이 있다고 한심한 생각을 하는 거겠지.” 앰버가 말했다. “쟤네 엄마가 어디 있는진 아무도 몰라. 한 번 버려지면 끝 이야. 아무도 안 찾으러 온다고.” 애슐리가 짝다리를 하고 허리에 한 손을 얹으며 말했다. “그 사람들이 전화로 얘기하는 거 내가 들었어.” 베키가 말했다. 여기서 ‘그 사람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위탁 부모였다. “쟤네 엄마가 딸을 원하지 않는다나 봐. 영영 안 찾을 거라 던데.” 마린은 이층 침대의 사다리에 올라서서 키 큰 베키의 얼굴을 맞대고 소리쳤다. “거짓말쟁이!” 그러고는 한 발을 뻗어 베키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악!” 베키가 정강이를 붙잡고 데굴데굴 구르며 울부짖었다. 그 사이 마린은 책을 낚아채 달아났다. 낡은 빅토리아풍 주택의 퀴퀴한 다락방에 깡마른 소녀가 있었다.
파르치팔과 성배 찾기
푸른씨앗 / 찰스 코박스 지음, 정홍섭 옮김 /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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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씨앗청소년 철학,종교찰스 코박스 지음, 정홍섭 옮김
반세기 전인 1960년대 중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발도르프 학교에서 자아가 완성되어 가는 길목의 열일고여덟 살 학생들에게 찰스 코박스라는 한 교사가 행한 문학 수업 노트다. 찰스 코박스 선생님 자신이 볼프람 폰 에셴바흐 원작의 가치를 십이분 높이는 이 시대의 트루바두르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이 되어 들려주는 파르치팔 이야기는 젊은이들에게 이 물음의 시제가 모두 현재형이 된다.1. 민네장과 트루바두르 2. 파르치팔의 소년 시절 3. 국외자들과 카스파 하우저 4. 파르치팔의 어린 시절 모험 5. 기사 작위의 기원 6. 붉은 기사와의 싸움 7. 아서 : 신화인가 역사인가? 8. 어부왕 9. 마니교와 알비주아파 10. 파르치팔, 아서 왕의 기사들과 합류하다 11. 질문의 탐색 12. 성배 13. 어둠과 자유의 신 14. 탐색의 결론 15. 파이레피즈: 믿음과 지성 16. 돈키호테 17. 산초 판사의 상식 18. 짐플리치시무스 19. 순수한 바보 옮긴이의 글“열여덟 살 시절, 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자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교육은 내게 소명으로 다가오는 일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이 책은 반세기 전인 1960년대 중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발도르프 학교에서 자아가 완성되어 가는 길목의 열일고여덟 살 학생들에게 찰스 코박스라는 한 교사가 행한 문학 수업 노트다. 찰스 코박스 선생님 자신이 볼프람 폰 에셴바흐 원작의 가치를 십이분 높이는 이 시대의 트루바두르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이 되어 들려주는 파르치팔 이야기는 젊은이들에게 이 물음의 시제가 모두 현재형이 된다. 물질 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 청소년들의 반 이상이 미래 직업을 판단하는 기준을 돈이라고 이야기 한다. 순수하고 무지했던 파르치팔이 성배를 찾기 위해 자신과 싸워 나가는 이 이야기를 시대를 초월해 만나본다면… 세상과 마주하게 될 청소년들에게 현 시대 성배의 의미를 찾도록 한 번쯤 자신과 마주서게 할 수만 있다면 중세시대 트루바두르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매일 내맘대로 쓱싹 중학생 영어일기
다락원 / 정미선 지음 / 2008.10.13
8,000원 ⟶ 7,200원(10% off)

다락원청소년 학습정미선 지음
중학교 1, 2, 3학년 영어교과 과정과 미국의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쉬운 회화체 문장을 바탕으로 중학영어 정도의 실력으로도 자연스럽게 영어일기 쓰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꾸민 영어일기 가이드북이다. 각 권마다 오정(Ojeong)이라는 여중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42편의 연중행사 및 에피소드를 실었다. 이를 통해 기초 영문법은 물론 실생활에 바로 활용하 수 있는 다양한 영어표현과 문장력을 기를 수 있다. 1권은 중1, 2 수준의 어휘와 문장, 2권은 중2, 중3 수준의 어휘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Tip' 꼭지에서는 미국 문화와 관련된 단어의 쓰임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을 제공하고 있다.Diary 1 Chatting (채팅하기) Diary 2 Mom's Lecture (엄마의 잔소리) Diary 3 A Bad Dream (악몽) Diary 4 A Talk on the Cell Phone (휴대전화상의 얘기) Diary 5 Napping (낮잠자기) Diary 6 Waiting for the New School Year (새 학년을 기다리며) Diary 7 Buying an Accessory (액세서리를 사다) Diary 8 The Election (선거) Diary 9 The Study Hall (자습시간) Diary 10 Reading My Paper to the Class (반에게 리포트를 발표하다) Diary 11 A New Classmate (새 급우) Diary 12 Transfer (전학) Diary 13 Mr. Tiger (호랑이 선생님) Diary 14 The Yellow Dust (황사) Diary 15 Taking Pictures (사진을 찍다) Diary 16 Going to the Movies (영화 구경) Diary 17 Family Month (가정의 달) Diary 18 Going to Mt. Kyeryong (계룡산에 가다) Diary 19 My Habit (나의 습관) Diary 20 Our School Festival (우리 학교 축제) Diary 21 A Surprise Party (깜짝 파티) Diary 22 At Lunchtime (점심시간에) Diary 23 On a Diet (다이어트중) Diary 24 Skipping Breakfast (아침을 거름) Diary 25 Cheating (부정행위) Diary 26 The Singing Test (노래 시험) Diary 27 My Report Card (내 성적표) Diary 28 My Aunt Dyes Her Hair (이모가 머리를 염색하다) Diary 29 Cosmetic Surgery (성형수술) Diary 30 Looking for Yeji's House (예지의 집 찾기) Diary 31 Going to the Bookstore (서점에 가다) Diary 32 After Reading a Book (책을 읽고 나서) Diary 33 Reading a Book in English (책을 영어로 읽다) Diary 34 Yeji's Puppy Love (예지의 풋사랑) Diary 35 Breakup (헤어짐) Diary 36 A Flu Shot (감기 예방주사) Diary 37 A Decayed Tooth (충치) Diary 38 The Language Academy (어학원) Diary 39 A Consultation with Jina (지나와의 상담) Diary 40 Studying with Jina (지나와 공부하다) Diary 41 Getting J's Autograph (J의 사인을 받다) Diary 42 Going to Yeji's Church (예지의 교회에 가다)Teen Teen Diary 시리즈 개요 “중학교 교과과정에 꼭 맞는 영어일기 쓰기 가이드북 시리즈” 영어를 자신의 일상으로 끌어들여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영어일기’ 쓰기이다. 이런저런 일상생활과 그 생활에서 오는 단상들을 영어로 적다보면 어느새 생활영어에 대한 감각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제 본격적으로 영어의 틀을 다져가는 시기인 중고등학교 시절의 영어일기 쓰기는 영어의 응용력과 함께 자신감을 길러줘 고급영어로 가는 밑거름이 된다. 이 책은 중학교 1, 2, 3학년 영어교과 과정과 미국의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쉬운 회화체 문장을 바탕으로 중학영어 정도의 실력으로도 자연스럽게 영어일기 쓰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꾸민 영어일기 가이드북이다. 각 권마다 오정(Ojeong)이라는 여중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42편의 연중행사 및 에피소드를 통해 기초 영문법은 물론 실생활에 바로 활용하 수 있는 다양한 영어표현과 문장력을 기를 수 있다. 1권은 중1, 2 수준의 어휘와 문장, 2권은 중2, 중3 수준의 어휘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책의 구성 및 특징 ▶ Ojeong's Diary 1~42 중학교에 다니는 오정(Ojeong)이란 여학생이 집과 학교를 중심으로 일어난 일과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쓴 일기. 어떻게 영어로 일기를 써야 할지 힌트를 준다. ▶ Key Phrase 오정이의 일기에 나오는 표현 중 한 가지를 골라 집중적으로 연습하여 영어일기 쓸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 My English Diary 앞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자신이 직접 일기를 써보는 코너. ▶ Grammar 중학교 3학년이 꼭 알아야 할 문법을 간단하고 쉽게 정리. ▶ Words 일기의 주제와 관련된 단어와 표현들을 제공해 영어일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 Tip 미국 문화와 관련된 단어의 쓰임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을 제공한다. ▶ 이 책의 특징 · 하고 싶은 말을 맘껏 다 쓰는 영어일기 · 중학생들의 관심사가 온전히 녹아 있는 흥미로운 주제 선정. · 중3 수준의 어휘와 문장으로 중학 영어를 마스터하고 미국의 일상회화에 익숙해짐.
범람주의보
자음과모음 / 설재인 (지은이) / 2023.07.05
14,500원 ⟶ 13,05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설재인 (지은이)
자음과모음 105번째 청소년문학 『범람주의보』가 출간되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오는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깨끗한 곳이 생기려면 그곳의 오물을 버리는 더러운 곳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점을 꼬집는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편의 시설들과 깨끗한 거리는 과연 당연하게 누려야 하는 것들일까? 보이지 않는 것들을 외면하고 살아도 되는 걸까? 소설은 하나의 질문에서 파생되는 여러 현상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본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세상, 사람들은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누비스’라는 방수 시스템을 개발했고 해가 들지 않는 세상에서 인공 햇빛을 쐬며 청결에 목숨을 건다. 혜인이 또한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또래처럼 학교가 끝나면 학원 뺑뺑이를 돌고, 일광욕을 하고, 누비스를 제 몸처럼 사용했다. 그랬던 혜인이의 인생은 누비스와 모든 편의 시설을 거부하고 다리 밑에서 비를 맞으며 생활하는 할아버지로 인해 송두리째 뒤바뀐다. 할아버지는 혜인이에게 일반인들이 편하게 살기 위해 소수의 사람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 그리고 그 여파로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는 통협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혜인이는 점차 자신이 누리고 있었던 생활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 간다. 그러나 혜인이의 부모님은 다리 밑에서 살아가는 할아버지가 노망이 났다며 양로원에 가둬버린다. 혜인이는 통협동에서 알게 된 아이와, 배가 아파 입원했을 때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 수향 씨와 함께 할아버지 구출 작전을 세운다. 과연 혜인이는 무사히 할아버지를 구출할 수 있을까?프롤로그 1~29 에필로그 작가의 말양로원에 억울하게 갇힌 할아버지를 구출하라! 혜인이와 여민이, 그리고 수향 씨의 무모한 구출 작전 그 뒤에 숨겨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 할아버지가 양로원에 갇혔다. 까다로운 입소 절차는 ‘노망이 났다’는 말 한마디에 너무나도 쉽게 해결됐다. 혜인이는 부모님을 이해할 수 없었다. 엄마는 늘 할아버지에게 화만 내고 아빠는 할아버지가 앞에 있어도 마치 없는 사람처럼 엄마에게만 말을 걸곤 했다. 혜인이는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싶었다. 할아버지의 편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결심한다. 할아버지의 양로원 구출 작전을. 혜인이의 할아버지는 일반적인 시선에서 보면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다. 너무나도 양심적인 나머지 회사가 통협동에 오수를 버린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죄책감에 시달리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다. 그 이후로도 그들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다리 밑에서 불편하게 지낸다. 누구나 사용하는 방수 시스템인 ‘누비스’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통협동에 오수를 버리기 시작한 회사에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혜인이는 다리 밑 강물이 불어날 때마다 이제는 희귀 아이템이 되어 버린 ‘우산’을 들고 할아버지를 맞이하러 가야 했다. 역시나, 할아버지는 내가 그렇게 부르자마자 원하던 대로 입을 뗐다. 실은 좀 과하게 뗐다. 수향 씨를 향해 냅다 주절거린 것이다. 맞아요, 내가 그래요, 사람이……. 그래서 가족들이 해 준다는 것도 마다하고 속만 썩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답답할까 미안하긴 한데 내가 마음이 불편하거든요, 이 비를 이렇게 쉽게 안 맞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그 방법이 점점 많이 퍼지면 사람들은 점점 비를 맞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잊게 될 거예요, 비를 맞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모르고 믿지 않게 될 겁니다, 그래서 나라도 안 하려고 합니다……. _P.39~40 한편, 통협동에서 살며 혜인이의 할아버지를 ‘서가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친할아버지처럼 따르는 소년 여민이는 또래보다 어른스럽고 차분한 성격을 지녔다. 여민이는 자신을 포함한 통협동에 살고 있는 이들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뚜렷하게 직시하고 있었다. 통협동의 아이들이 태생부터 달고 태어나는 화상 같은 무늬, 가난하고 더러운 동네. “서가 할아버지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 서가 할아버지. 그 호칭이 너무 낯설어 눈만 굴리고 있는데 성여민이 다시 덧붙였다. “할아버지 손녀라고 해서 꼭 할아버지처럼 나를 좋아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날 혐오해도 돼. 많이들 그러니까.” 전혀 상상하지 못한 말이라서 나는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다. _P.90 처음에 혜인이는 여민이를 보고 깜짝 놀라지만 점차 피부에 새겨진 무늬가 ‘살라맨더’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 이후로 혜인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기억할 것. 당연하다는 생각을 버릴 것. 그들을 위해 움직일 것. “내게 이슬이란, 노망과 같은 층, 같은 자리에 위치하는 단어.”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을 조명하다 『범람주의보』를 관통하는 큰 주제는 ‘이타적인 마음’이다. 타인의 일을 나의 일처럼 생각하고 그들을 배려하며 기억하는 것. 혜인이는 서울의 진실과 통협동의 모습을 접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은, 학교에서조차 배우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 ‘저런 사람들’이라며 늘 타자화되고 일반인들과 섞이지 못하는 이들. 어딘가에 존재하지만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것들이었다. 혜인이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보이지 않도록 양로원에 가둔 ‘노망’난 이들, 그리고 비가 내리지 않는 새벽에만 볼 수 있는 ‘이슬’. 수향 씨가 흰 머리를 쓸어넘겼다. 손에 물기가 약간 남아 있어 머리에 방울방울 물이 맺혔다. 나처럼 검은 머리 위였다면 티도 안 났을 텐데, 새하얀 머리카락에 붙어 있는 물방울들은 정말 잘 보였다.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물론 나는 이슬이란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건 24시간 내내 비가 오지 않는 땅에서야 관찰이 가능한 아름다움이니까. 문학 교과서에서나 본 그런 개념이다. 그러니 내게 이슬이란, 노망과 같은 층, 같은 자리에 위치하는 단어. _P.57 『범람주의보』는 보이지 않는 이들을 잊지 말자며 따뜻한 손길을 건넨다. 우리가 이렇듯 아무 일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평범함’ 속에 가려진 이들은 어디든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타인을 위해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혜인이와 할아버지, 그리고 여민이, 수향 씨는 기꺼이 타인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다. 주변의 것들을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부조리를 바로잡으려 노력한다. 비록 작은 몸짓이라 순식간에 세상을 바꾸지는 못할지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의 ‘양로원 탈출 대작전’은 하나의 큰 날갯짓이었다. 이 세상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자들이 있다는, 작은 나비의 큰 날갯짓. 그들을 향해 걸음을 옮길 때 비로소 조화로운 세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엄마는 할아버지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럴 때마다 아빠는 옆에서, 그저 당신 신념이 조금 많이 강하실 뿐 장인어른은 좋으신 분이야, 하고 말한다. 그렇지만 우습다. 나는 아빠가 할아버지를 탐탁지 않아 한다는 사실을 아주 옛날부터 확실히 눈치채고 있었으니까. 아빠는 원래 혼자서 착하고 고고한 척을 다 하는 사람이지만 나는 아빠가 종종 쓰곤 하는 가면 같은 걸 아주 잘 파악한다. 피를 물려받은 딸이라 그런지. 할아버지는 우산을 자꾸만 내 쪽으로 씌우려 했다. 할아버지, 나 누비스 있다고! 나는 비 안 맞는다고! 빛이 나는 손목을 두드리며 소리를 쳐도 그래 그러냐, 하고 우산을 물렸다가는 30초도 되지 않아 다시 슬그머니 내 위로 그림자를 드리웠다. 할아버지는 누비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세상에 그런 건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는 어디 계신다고?”“금꽃길양로원.”“어디 있다고?”“저 멀리, 경상북도에.”“얼마나 자주 찾아뵙는다고?”“한 달에 한 번씩 주말마다. 아니 근데 엄마, 이건 좀 아니야. 내가 주말 내내 학원 뺑뺑이 도는 거 우리 반 애들은 다 아는데? 다른 애들이 담임한테 나랑 같이 학원 다닌다고 말하면 거짓말 뽀록 나는 거 5초도 안 걸릴 텐데?”“……그럼 너는 화상으로 맨날 인사드린다고 해.”“엄마, 근데 담임이 이런 것까지는 안 물어봐. 담임 나한테 별 관심 없어.”“혹시 모르니까 외워 두고 있으라고. 그리고 강이나 다리 얘기는 절대 하지 말고.”“아니, 담임 입에서 그 얘기 나올 일이 뭐가 있어 진짜…….”그러면 엄마는 소리치는 것이었다. 얘가 왜 이래, 환장하겠네! 하라면 해! 너 엄마 인생 망하게 하려고 작정했지, 그치?
아나운서, 오늘을 전합니다
크루 / 김설 (지은이)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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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청소년 자기관리김설 (지은이)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일들을 세상에 전하고 싶은 예비 아나운서들을 위해 쓰였다. 아나운서가 되는 방법부터 아나운서의 업무와 일상, 아나운서들의 숨은 노력과 고충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직업 세계의 큰 틀을 이해하고 방송국 안팎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나운서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 방송과 관련된 일에 높은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도 친절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Part 1 아나운서, 말하기 1. 아나운서의 세계 QnA 아나운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아나운서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일주일 동안 얼마나 많은 뉴스를 전하나요? 아나운서가 뉴스를 직접 작성하기도 하나요? 뉴스 전달 외 아나운서가 하는 일이 또 있나요? 2. 아나운서의 목소리 QnA 아나운서만의 발성법이 따로 있나요?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사투리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되나요? 정확한 전달 외에도 필요한 요건이 있나요? 목소리도 훈련하면 달라질 수 있나요? 3. 아나운서의 일터 QnA 아나운서는 방송국 내 어디서 일하나요? 아나운서실에는 보통 몇 명의 동료가 있나요? 외부 촬영·행사 시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아나운서는 어떤 사람들과 협업하나요? 현장의 분위기나 동료들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 Tip. 전국 방송사 알아보기 Part 2 아나운서, 준비하기 1. 아나운서의 준비 QnA 아나운서로 일할 때 잘 맞는 성격이 있나요? 학창 시절 해보면 좋은 경험이 있을까요? 아나운서가 되는 데 학벌과 학력이 중요한가요? 아나운서와 관련된 학과를 전공해야 하나요? 꼭 직업 훈련 학원에 다녀야 하나요? 2. 아나운서의 도전 QnA 아나운서의 지원 자격과 채용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아나운서 채용에 도전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서류전형에 통과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 있나요? 카메라테스트에서는 무엇을 평가하나요? 필기시험에서는 어떤 문제가 나오나요? 면접 당시 기억에 남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최종 합격으로 향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3. 아나운서의 시작 QnA 아나운서가 되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정규직과 프리랜서 아나운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특별히 정해진 아나운서의 복장 규정이 있나요? 아나운서 직군에도 직급과 승진이 있나요? 아나운서의 연령과 성별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 Tip. 아나운서와 방송 프로그램 Part 3 아나운서, 전하기 1. 아나운서의 일상 QnA 아나운서의 출퇴근 시간은 언제인가요? 연휴 혹은 주말에도 일해야 하나요? 쉬는 날에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요? 평균 연봉이나 정년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2. 아나운서의 관리 QnA 평소 목 컨디션을 관리하는 비법이 있나요? 목소리가 쉬었을 땐 어떻게 하나요? 방송을 위해서는 다이어트가 필수인가요? 평소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체력 및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자기계발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나요? 3. 아나운서의 방송 QnA 아나운서는 방송 전에 어떤 준비를 하나요? 경력 많은 아나운서도 방송 울렁증이 있나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방송이 있나요? 아나운서가 아플 땐 어떻게 하나요? 생방송 중 실수는 어떻게 대처하나요? # Tip. 협업자가 바라보는 아나운서 Part 4 아나운서, 바라보기 1. 아나운서의 실제 QnA 아나운서의 직업병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개인적인 언어습관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매일 대중 앞에 서는 게 부담스럽진 않나요? 대중의 피드백에 상처받았던 적은 없나요? 2. 아나운서의 현재 QnA 일하면서 가장 보람된 것은 무엇인가요? 쉽게 말할 수 없는 고충이 있을까요?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3. 아나운서 미래 · QnA 아나운서로서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진로가 있나요? 뉴미디어 시대, 아나운서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AI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Tip. 아나운서 실무 용어 알아보기 에필로그〈비기너 시리즈〉 그 아홉 번째 이야기, 아나운서 대중 앞에 홀로 서서 오늘을 전하다! 〈비기너 시리즈〉는 꿈꾸는 이들을 위해 그 분야의 선배이자 전문가인 저자가 직접 여러 질문에 답변하며 직업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것이다. 시리즈 아홉 번째 편으로 ‘아나운서’ 이야기를 담았다. 『아나운서, 오늘을 전합니다』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직업을 더욱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아나운서가 뉴스를 직접 작성하기도 하나요? 외부 촬영·행사 시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방송을 위해서는 다이어트가 필수인가요? 카메라테스트에서는 무엇을 평가하나요? 경력 많은 아나운서도 방송 울렁증이 있나요? 아나운서의 직업병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뉴미디어 시대, 아나운서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아나운서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 고민 해결이 되지 않았거나 아나운서로 살아온 선배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이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다. 이제 막 아나운서를 꿈꾸기 시작한 이들과 아나운서로서 첫발을 디딘 모든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세상에는 많은 일이 있지만, 방송이야말로 진정으로 재미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일할수록 행복의 마침표는 늘어나고, 내가 만들어 온 마침표는 어느새 하나의 길이 된다. ” 아나운서는 정말 다양한 성격의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뉴스 앵커, 교양 혹은 오락 MC, 음악방송 DJ부터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까지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아나운서는 본인이 가진 고유한 이미지를 벗어나 방송에 맞는 성격과 지식수준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비기너들을 위해 쓰였다. 어린 시절부터 아나운서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성장해 십수 년간 아나운서로서 일해 온 저자가 그들의 본격적인 시작을 돕기 위해 펜을 들었다. 방송사 아나운서 뿐 아니라 프리랜서 진행자로서 경험한 행사 및 무대에 대한 경험도 나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교육회사 대표로서 발성과 스피치에 대한 꿀팁까지 아낌없이 한 권에 담아냈다. 목차는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에서는 아나운서의 업무와 노하우에 대해 소개한다. 하루 동안 어떤 일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함께 일하는 동료와 장소의 풍경은 어떠한지 실감 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파트2에서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과 실제적인 테스트 사례 등을 다룬다. 아나운서가 되자마자 마주하게 될 현실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차근히 정리했다. 파트3에서는 아나운서의 일상과 방송 외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퇴근이 규칙적이지 않은 업무 환경에서 스케쥴 외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상세히 다루었다. 또, 파트4에서는 실제 아나운서들이 어떤 고충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산업이 발전할지에 대한 통찰과 비전을 제시한다. 책의 각 파트가 마무리될 때마다 tip이 제공된다. 전국에 있는 방송사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아나운서가 각각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는지, 현장에서 협업하는 이들이 바라보는 아나운서는 어떠한지에 대해서 짧은 글로 담았다. 아나운서가 자주 사용하는 직업 용어 등을 보며 더 진지하게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궁금한 질문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쏙쏙 찾아 읽어도 좋다. 어떤 페이지를 읽더라도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정보만을 제공할 것이다. 현직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과 알찬 정보가 가득 담긴 『아나운서, 오늘을 전합니다』를 통해, 비기너들이 가슴 설레는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방송은 민감하다. 특히 날씨와 특정 이슈에 따라 그날 프로그램을 전체 손 봐야 할 일도 생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업데이트된 뉴스를 검토하고, 맡은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 중에서 변경된 건 없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방송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 예를 들면 자료 준비나 토론 내용에 대한 숙지 혹은 원고 예독 및 수정을 하고 이후 분장 시간에 맞춰 움직인다. 조직의 규모 대비 굉장히 소수의 인원이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다른 부서에 비해 동료애가 훨씬 끈끈하다고 할 수 있다. 방송 시간대가 각기 달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활기차고 끼가 많은 이들이 많이 속해 있어 생동감이 넘치고 밝은 분위기가 유지되는 편이다. 아나운서는 카메라를 바라보면서도 마치 사람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이도록 훈련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바라볼 때 와 ‘사물’을 볼 때 미묘하게 다른 눈빛을 지니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카메라나 여러 방송 장비를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면서 방송환경에 익숙해지면 많은 도움이 된다.
영어의 마법에 빠지다
이지출판 / 김해주 글.사진 / 200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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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출판청소년 문학김해주 글.사진
평소에 영어회화는 한 마디도 못하던 울보 소녀가 혼자 미국으로 과감히 떠나, '마치 토네이도를 타고 돌아온 것'처럼 그곳에서 겪었던 파란만장한 모험과 추억담을 꼼꼼히 메모해 두었다가 유려한 문체로 감동적인 체험기를 써냈다. 이 책은 영어의 교육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영어 집중교육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한 여고생이 미국 고등학교 현장교육 체험은 물론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의 어려운 유학생활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안내한다. 영어 실력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마스터해 나갔으며, 미국 고교생들은 학창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생생한 현장생활과 학습기록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영어를 공부하고 있거나, 미국 유학을 앞두고 있거나, 혹은 자녀를 미국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첫 만남 콜럼버스 고등학교 미국, 미국 땅 첫 외출 자신감을 가져라 핼러윈 파티 캐리 아줌마와의 갈등 수학 천재? 홈커밍 파티 미국소설 읽기 미술의 마법 비밀친구 캐런 아줌마 추수감사절 / 밖으로 나가자! 꿈속의 크리스마스 문학의 아름다움 생일날 행복한 발렌타인데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콘서트 함께 하는 부활절 버지니아 공대 사건 캐리 아줌마의 눈물 루시아, 넌 최고야! 꼭 알아둬야 할 교환학생 필독사전영어 한마디 뻥끗도 못하던 여고생이 미국에서 오즈의 마법사를 만난 이야기 이지출판에서 이번에 한국의 여고생 김해주가 미국 캔자스 콜럼버스 고등학교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홈스테이를 통해서 겪은 생생하고 감동적인 영어공부 체험기를 펴냈습니다. 평소에 영어회화는 한 마디도 못하던 울보 소녀가 혼자 미국으로 과감히 떠나, '마치 토네이도를 타고 돌아온 것'처럼 그곳에서 겪었던 파란만장한 모험과 추억담을 꼼꼼히 메모해 두었다가 유려한 문체로 감동적인 체험기를 써냈습니다. 이 책은 영어의 교육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영어 집중교육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한 여고생이 미국 고등학교 현장교육 체험은 물론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의 어려운 유학생활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영어 실력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마스터해 나갔으며, 미국 고교생들은 학창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생생한 현장생활과 학습기록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영어를 공부하고 있거나, 미국 유학을 앞두고 있거나, 혹은 자녀를 미국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에게 귀중한 자료와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엄마의 글 영어 한마디 할 줄 모르고 게다가 유난히 겁이 많고 눈물이 많은 아이를 그런 먼 곳에 보내야 한다는 게 믿어지지도 않았고, 우리의 교육현실이 한탄스러웠다. 이러다가 아이만 망치고 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었지만, 그런 우려는 말끔히 씻었다. 한국에 돌아온 아이는 예전의 울보가 아니라 자신감을 회복했으며 책 한 권 분량의 글을 써낸 것도 경이로웠다. 이제 해주가 이 지옥 같은 한국의 교육제도를 무사히 돌파해낸다면 더욱 강하게 이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는 확신을 해본다. 해주의 글 나는 지금 복학하여 같은 학교에 한 학년 낮추어 다니고 있다. 그래서 2,3학년 아이들 모두 내 친구가 되어 나를 언니 혹은 해주로 부르고 입시에 시달리는 고3 친구들은 피곤한 눈빛으로 나의 환상을 묻곤 한다. 나는 또다시 한국의 입시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떠나기 전의 실패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미국에서 모든 과목을 A를 받았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공부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입시에 적응하는 것은 지금도 쉽지 않다. 지금 나는 서서히 내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제 곧 미국에서 얻은 자신감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리라고 생각한다.'루시아, 정말 멋진 작품이다. 글솜씨가 갈수록 좋아지는구나!'선생님은 내가 쓴 시 바로 밑에 이런 평가를 해 주셨다. 그것을 읽는 순간 노트의 활자에서 빛이 뿜어져 나와 내 몸속으로 스며드는 것 같았다. 3시간 동안 열심히 썼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지 몰랐다. 나의 천부적 재능을 일깨운 자는 누구인가. 나는 하루 종일 하늘늘 날 것만 같았다. 발표하면 보너스 점수까지 준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손을 번쩍 들어 발표까지 해, 다른 친구들보다 점수가 더 잘 나올 게 틀림없었다.p140
청소년 디지털 작가공모전 수상작품집 1
우리글 / 김혜진 지음 /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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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청소년 문학김혜진 지음
2010 제1회 청소년 디지털 작가공모전 수상작품집 1권. 1990년대에 태어난 풋풋한 젊은이들이 쓴 소설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제재를 자유롭게 다룬 탄탄한 문장이 독자들에게 신진작가의 소설과 첫 대면하는 재미를 충분히 만끽하게 해 줄 것이다.제1회 청소년 디지털 작가 공모전 심사평 거짓말 / 김혜진 나비 / 이소연 나의 소중한 친구야, 1126611 / 임유정 모로스의 실픈 진실 / 장희수 모닝, 콜 / 한솔오롬대한민국 문학의 놀라운 미래를 엿보다!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나갈 젊은 작가들의 소설집 ‘제1회 우리글청소년디지털작가공모전’에 응모한 1백여 편에 이르는 장·단편 소설 중에서 최종 심사를 통과한 11편의 작품을 세 권의 단행본으로 묶었다. 1990년대에 태어난 풋풋한 젊은이들이 쓴 소설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제재를 자유롭게 다룬 탄탄한 문장이 독자들에게 신진작가의 소설과 첫 대면하는 재미를 충분히 만끽하게 해 줄 것이다. 청소년 작가들이 쓴 11편의 작품들은 그들의 젊음처럼 뜨겁고 신선하다. 때 묻지 않은 그들의 상상력은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게 한다. 2010년 제1회 ‘우리글청소년디지털작가공모전’은 우리 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으며 매해 여름.겨울 방학 전에 공모전을 공지하고 방학 때 작품 마감과 시상식, 워크샵을 병행할 예정이다. 소설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키우며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그 길잡이 역할을 제대로 해주리라 믿는다.
평화의 눈으로 본 세계의 무력 분쟁
철수와영희 / 정주진 (지은이) /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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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정주진 (지은이)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10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예멘, 에티오피아, 미얀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덟 가지 무력 분쟁 사례를 평화의 눈으로 살펴보며 왜 무력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파괴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나아가 세계 시민으로서 무력 분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고, 세계 시민의 바람직한 역할을 생각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준다. 국가 사이의 전쟁과 국가 내의 내전, 그리고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상황을 모두 무력 분쟁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무력 분쟁이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무엇보다 평화롭게 살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생존을 위협받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전쟁의 위험에 처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 권리와 신체의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는데 무력 분쟁으로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류애와 인도주의 정신을 가지고 무력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의 위험과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생존의 위험에 처해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해질 수 있기에 이주민과 난민을 수용하거나 도울 방법을 함께 고민하자고 강조한다. 세계가 외면하면 무력 분쟁은 악화되고 그곳 사람들의 안전과 미래는 장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머리말 세계의 무력 분쟁과 세계 시민의 바람직한 역할 1. 지붕 없는 감옥에 갇힌 사람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무력 분쟁 세계 최장기 무력 분쟁 / 무력 분쟁의 뿌리 / 이스라엘의 점령과 팔레스타인의 저항 / 지붕 없는 감옥 / 분리 장벽, 차별과 억압의 상징 / 세계 시민의 연대와 국제 사회의 역할 2. 국가의 실패가 불러온 비극 소말리아 내전 30년 내전의 시작 / 국제 사회의 인도주의적 개입 / 개입의 실패 / 에티오피아의 군사 개입, 새로운 무장 집단의 등장 / 국가의 실패 / 반복되는 기근, 각자도생의 삶 3. 무력은 무력을 낳고 비극의 땅 아프가니스탄 계속되는 무력 분쟁 / 무력 분쟁의 역사 / 20년의 아프간전쟁 / 전쟁 속의 국가 재건 / 무력 분쟁의 지속과 삶의 파괴 4. 국제전이 된 내전 시리아 무력 분쟁 세 살 아이의 죽음과 시리아 난민 / 시리아 내전의 시작 / 국제전이 된 시리아 내전 / 만연한 전쟁 범죄 5. 대리전과 인도주의적 재난 예멘 내전 긴 전쟁, 짧은 휴전 / 아랍의 봄과 내전의 시작 / 외국의 개입과 대리전 /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난 6. 노벨평화상의 배신 에티오피아 내전 내전의 재개 / 내전의 시작 / 에리트레아의 개입과 암하라주의 협력 / 성폭력의 무기화 / 인도주의적 재난 7. 군의 탐욕으로 무너진 민주주의 미얀마 내전 쿠데타로 무너진 민주주의 / 군사 정권의 시작과 지속 / 군사 정부의 반인륜적 범죄 / 냉정한 국제 정치 / 무너진 경제와 물가 인상 8. 신냉전 시대의 무력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쟁의 서막과 시작 / 우크라이나의 반격 / 미국과 유럽의 무기 지원 / 전쟁의 피해 /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경제난으로 9. 무력 분쟁의 얼굴과 영향 소수의 권력욕과 무고한 다수의 피해 소수의 결정, 전 사회의 피해 / 비슷하면서 다른 무력 분쟁 / 권력욕과 패권주의 / 인도주의적 재난 / 무력 분쟁과 전쟁 범죄 / 무력 분쟁과 세계 찾아 볼 만한 참고 자료여덟 가지의 무력 분쟁 사례로 살펴본 세계 시민의 역할 이 책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예멘, 에티오피아, 미얀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덟 가지 무력 분쟁 사례를 평화의 눈으로 살펴보며 왜 무력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파괴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나아가 세계 시민으로서 무력 분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고, 세계 시민의 바람직한 역할을 생각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준다. 국가 사이의 전쟁과 국가 내의 내전, 그리고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상황을 모두 무력 분쟁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무력 분쟁이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무엇보다 평화롭게 살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생존을 위협받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전쟁의 위험에 처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 권리와 신체의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는데 무력 분쟁으로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류애와 인도주의 정신을 가지고 무력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의 위험과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생존의 위험에 처해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해질 수 있기에 이주민과 난민을 수용하거나 도울 방법을 함께 고민하자고 강조한다. 세계가 외면하면 무력 분쟁은 악화되고 그곳 사람들의 안전과 미래는 장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무력 분쟁은 어디에서 일어나더라도 세계 평화와 세계인의 일상에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세계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한곳에서 무력 분쟁이 발생하면 멀리 떨어진 사회에도 난민의 증가, 곡물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 무기 경쟁의 심화, 국방 예산의 증가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많은 국가의 정치적 불안과 무력 분쟁은 19세기와 20세기 유럽 국가들의 식민 지배와 특정 민족 및 종교 집단에 대한 차별의 역사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냉전 시대와 그 이후에는 강대국의 영향과 국제 사회의 방관과 묵인 등이 무력 분쟁의 시작과 지속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관련이 있는 국가와 국제 사회의 영향과 책임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무력 분쟁을 더 번지지 않게 하려면, 그리고 진행 중인 무력 분쟁을 완화하고 종식하려면, 평화의 관점에서 국제 사회의 개입과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세계 시민의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며, 전쟁에 반대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다.국제 사회는 70년 이상 계속된 팔레스타인의 고통을 외면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과 인권 침해가 유엔 보고서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밝혀져도 이스라엘을 규탄하거나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국제 사회의 의무를 외면해 온 겁니다. 그래서 세계 시민사회가 나섰지만 이스라엘의 정책을 바꾸고 무력 분쟁을 완화하는 데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분쟁은 국제 사회와 세계 시민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완화될 수 있습니다. - 본문에서 소말리아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가뭄 피해가 심각한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되는 내전 때문에 가뭄 같은 자연재해가 닥치면 다른 곳보다 더 큰 피해를 입곤 했습니다. 국가는 자연재해와 식량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무장 집단들은 구호 단체의 활동을 방해하고 식량을 약탈했습니다. 많은 소말리아 사람들이 전투와 가뭄이 심각해질 때마다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식량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이주민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 본문에서 아프간전쟁 종식 1년 후인 2022년 8월 기준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상황은 전쟁 때보다 훨씬 나빠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재집권한 탈레반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불신으로 해외 원조가 끊겼기 때문입니다. 전쟁 종식 후 80억 달러의 해외 원조가 끊겼는데 이것은 아프가니스탄 국내총생산(GDP)의 40퍼센트에 가까운 규모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규모는 종전 1년 만에 30퍼센트나 줄었고,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이전보다 굶주림과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전쟁보다 무서운 빈곤과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 본문에서
안전가옥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고든 코먼 (지은이), 이철민 (옮긴이)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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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고든 코먼 (지은이), 이철민 (옮긴이)
반전 있는 조선 역사
마음이음 / 문부일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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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음청소년 역사,인물문부일 (지은이), 신병근 (그림)
청소년들은 역사를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 필수 지식만 뽑아 만든 정형화된 교과서나 극적으로 변모된 사극에서만 만나는 게 아닐까? 그러다 보니 역사를 입체적이고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기 어렵다. 세상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이면의 것들이 많다. 이 책에서 문부일 작가는 조선 시대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사실들을 쫓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드라마의 제목으로 별칭처럼 붙은 '불멸의' 이순신 장군의 경우, 훌륭한 전술로 왜군과 맞서 싸운 두려움 없는 용감한 모습으로만 알려졌지만 스트레스와 불면증으로 힘들어한 모습이 『난중일기』 가득 적혀 있다. 청백리로 유명한 황희 정승도 부정부패의 이중생활을 했다. 인물뿐 아니라 잘못 알고 있는 역사 상식과 사건도 소개한다.1장 반전 있는 인물들 정조가 소설 금지령을 내렸다고? 장사를 해서 돈을 세자빈이 있었다고? 황희 정승의 이중생활 이순신 장군이 불면증 환자였다고? 최초로 목화씨를 가져온 사람은 문익점이 아니라고? 지도의 아버지 김정호는 백두산에 가지 않았다고? 2장 반전 있는 역사 상식 조선 시대, 남자 요리사와 여자 군인이 있었대! 조선 사람들은 먹방 유튜버들? 임금님이 내리는 약은? 조선 시대, 해외여행을 한 백성들이 있었다고? 의사와 통역관이 인기 없는 직업이었다고? 임진왜란이 도자기 전쟁이었다고? 조선 시대에 비행기가 있었다고? 세계 최초의 신문을 조선에서 발행했다고? 3장 오늘날과 똑같은 조선 시대 무서운 신고식은 이제 그만! 조선 선비들이 귀걸이를 했다고? 과거를 묻지 마세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다고? 조선 시대에 귀화한 외국인이 있었다고? 조선 시대에도 in 한양!조선 시대에 이런 일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완전 다른 조선 시대의 인물, 역사 사건, 사회 풍경을 만난다! 청소년들은 역사를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 필수 지식만 뽑아 만든 정형화된 교과서나 극적으로 변모된 사극에서만 만나는 게 아닐까? 그러다 보니 역사를 입체적이고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기 어렵다. 세상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이면의 것들이 많다. 이 책에서 문부일 작가는 조선 시대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사실들을 쫓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드라마의 제목으로 별칭처럼 붙은 '불멸의' 이순신 장군의 경우, 훌륭한 전술로 왜군과 맞서 싸운 두려움 없는 용감한 모습으로만 알려졌지만 스트레스와 불면증으로 힘들어한 모습이 『난중일기』 가득 적혀 있다. 청백리로 유명한 황희 정승도 부정부패의 이중생활을 했다. 인물뿐 아니라 잘못 알고 있는 역사 상식과 사건도 소개한다. 여자들만의 공간으로 알려진 수라간에서 남자 주방장이 일했고, 조선 시대 멋 좀 부리는 남성은 귀걸이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도자기 전쟁'으로 불리게 된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준다. 오늘날과 다를 바 없는 씁쓸한 조선 시대 사회 풍경도 보여준다. 조선 시대 최고 교육 기관이었던 성균관에서의 학교 폭력, 수도권 쏠림 현상을 여실히 보여 준 조선 사람들의 한양 입성에 대한 열망, 과거 급제를 최고의 입신양명으로 생각하여 평생의 목표로 달린 조선 양반들 등.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조선 시대에 이런 일이?”라며 놀랄 만한 사건과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박제된 오랜 유물 같은 역사가 아닌, 새롭게 밝혀진 사실과 오늘날의 사회 현실과 접점을 찾는 신선한 역사를 만나 보자. 과거를 통해 오늘날을 성찰하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기른다 청소년들은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시험 과목 중 하나라고만 생각한다면, 시험 문제 출제 가능성의 경중으로만 따지게 된다. 그러나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 본다면 어떨까? “시험을 봐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집중하면서 저럴 때 나는 어떻게 했을까, 질문해 보면 어떨까? 그러면 역사가 흘러간 옛날의 일이 아니라 지금 내가 겪고 있거나, 혹은 앞으로 겪게 될 일처럼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가 이 책을 쓴 의도처럼 끝없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며 역사를 성찰한다면 역사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 길잡이가 된다. 오늘날에는 조선 시대처럼 양반, 천민의 신분제가 없지만 부모의 경제력과 사회적 인맥으로 만들어진 금수저, 흙수저와 같은 새로운 신분제가 생겨났다. 선조의 언론 탄압으로 발행 석 달 만에 폐간된 세계 최초의 신문 '민간 조보', 기술을 천시하여 역사책에 그 흔적조차 남지 않은 정평구와 비차 역시 안타깝다. 최초의 비행기 발명으로 세계사에 그 자취를 남길 뻔하였는데 말이다. 이 책은 단순히 조선 역사 속 흥미로운 인물과 사건만을 보여주는 데 그 목적이 있지 않다. 책 속 꼭지마다 담은 <역사와 통하였느냐?>를 통해 오늘날의 현실과 마주하고 나를 성찰하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는 데 있다.
한심한 나도 예일간다
고요아침 / 박소해 지음 / 20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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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아침청소년 학습박소해 지음
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 모든 것의 시작 왜 코카콜라라고 하면 안 되는 거죠? 영어, 영어, 영어 나의 첫 번째 미국친구, 폰타 D.A.R.E. 프로그램 Science Fair, 나의 첫 과학 전시회 미스 윤 선생님 미국에서 미아가 된 나 왜 한국아이들하고 안노니? Non-stop0 Running Girl 단짝친구라는 것 여행은 삶이다 맹모삼천지교 맹모삼천지교 치어리더가 되다 화려한 것이 전부는 아니다 Writing=passion? 할리우드 볼 콘서트 아~ 코레아!! 중독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 외모지상주의에서 살아나는 방법 거식증 거식증/폭식증에서 탈출하는 방법 나는 한국인이다 사물놀이 그리고 코닥 극장 나의 반항기 그리고 터닝 포인트 공부 아니면 죽음이다 세상에서 공부가 가장 쉽다고요? 눈물의 SAT 과목별 공부방법 한국교육의 장점과 미국교육의 장점 한심한 나도 예일 간다! Dreams do come true Dreams do come true Senioritis-시니어들만의 특권 주니어와 시니어들만의 잊을 수 없는 하룻밤 고교시절의 마지막 추억들은 아름답다 선상 파티 7시간의 소중함 예일 불도그 데이즈 왜 예일인가? 조기전형: Early Action Early과 Decision 미주교육신문의 여름철학 캠프 정열의 나라 스페인 구아다라하라에서의 한여름의 유혹 국회에서 일을 하게 되다 Washington D.C.야 기다려라. 소해가 간다! 나의 대학 탐방기 밀알의 아이들 내가 과학부에 든 이유 우와, 저를 아세요? 프롬, 하룻밤의 신데랄라 한인봉사단체 유년기 60명의 합창부원들 속에서, 그리고 내 나이 아홉 살 때 겪었던 첫사랑 왕따는 당당하면 안되나요? 미국이라는 나라 나에게도 언니가 있다면? 나의 정신적 지주, 아버지 영원히 함께 할 나의 외할머니 내 동생 소현이 고마우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생명의 중요성 기억나는 프로젝트들 Senior Award Ceremony 그리고 졸업식 유학 완전 공략 나만의 슬럼프 퇴치법 공립학교에서 아이비리그 가는 방법 추천서 에세이 포트폴리오 SATⅠ 혹은 ACT SATⅡ Volunteer Service 여자라서 동양인이라서 명문대를 갈 수 없다면? 외국에서 살다 오셨죠? 무지개가 아름다운 이유
할배, 할매와 정답게 마주앉아 도란도란
지혜나무 / 대서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도란도란 엮음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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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나무청소년 문학대서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도란도란 엮음
학생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대구시교육청 프로젝트 선정 도서.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이웃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구수하고도 때로는 가슴 한편이 아려오는 아픔, 슬픔, 기쁨 등 잔잔한 삶에 녹아 든 희.노.애.락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책쓰기 지도 교사 박교영 ‘자서전을 펴내면서’ _ 4 서문/ 2-9반 강민우 ‘도란도란’ 시 _ 7 삶, 그것은 행복이었다 _ 11 3-2반 이채리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 _ 27 3-9반 장진욱 세상의 중심에서 희망을 외치다! _ 43 2-12반 이서영 청춘, 지금 시작이다 _ 59 3-1반 이민오 가족은 나의 힘 _ 73 3-10반 신여원 삶의 무게, 그 시간을 딛고서 _ 91 3-3반 박준영 삶, 포기하지 않았던 꿈 _ 105 3-10반 박길령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_ 121 3-12반 김승연 아름다웠던 80년 _ 135 3-10반 김상민 찬란한 내 인생 _ 149 3-8반 김나영 봉순이 할머니 _ 163 2-1반 김영경 삶 그리고 사랑 _ 185 2-9반 강민우 위기, 그것은 곧 삶의 기회 _ 201 3-12반 김권유 부 록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손녀가 마주 앉아 조부모님이 살아생전에 걸어오셨던 추억의 시간들을 함께하는 시간. 질풍노도의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 중2 학생들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걸어온 굽이굽이 인생길 이야기 앞에서는 자못 진지함을 잃지 않는다. 이 책에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이웃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구수하고도 때로는 가슴 한편이 아려오는 아픔, 슬픔, 기쁨 등 잔잔한 삶에 녹아 든 희.노.애.락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통일이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더욱 더 폭넓어지고 북한 땅에 있는 천연 자원들을 이용해 무역도 쉽게 할 수 있고, 지금도 슬프게흐느끼고 있을 이산가족들의 피눈물과 쓰라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 시킬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우리나라부터 유럽까지 잇는 유라시아횡단열차를 개통시켜 유럽여행을 기차를 타고 좀 더 편리 하게 여행할수 있을 것이다. 해방 70주년도 좋지만, 통일 70주년이 되는 날 까지사람들이 통일의 희망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 이서영 학생 할머니 김정자 글 중에서 앞으로도 나는 건강하게 자라는 손녀, 손자 그리고 큰 딸과 둘째, 셋째아들과 내 동생들과 내가 남편에게 돌아가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남편에게 돌아갈 날이 온다면 남편에게 가서 남편이 없었던 날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김영경 학생 할머니 배봉순 글 중에서 정신을 차리고 뭘 할까 고민 중에 교원의 임용시험 나이제한도 폐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교원임용시험을 보기로 결심한 나이가 45세였다. 나이가 좀 들어 기억력이 썩 좋지는 않아서 교육학은 한권의 책을 7번이나 공부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임용고사 합격의 기쁨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금 나는 10년 정도 교직생활을 하고 있고 그동안 나름 열심히 생활한 것 같다. 그동안 2남 1녀의 자식을 키우면서 나의 부모님이 그랬듯이 나도 자식들에 의해서 웃고 울면서 나의 부모님의 심정을 늦게나마 조금씩 이해 할 수 있었다. -김권유 학생 아버지 김동세의 글 중에서
우리가 몰랐던 정치 이야기
나무야 / 하승우 (지은이)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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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청소년 인문,사회하승우 (지은이)
오늘도 진보와 보수로 갈려 격렬하게 대립하는 대한민국 정치. 그런데 좀 헛갈린다. 진보와 보수는 무슨 뜻이며 어떤 입장을 가리키는 말일까? 앞으로 가면 진보, 뒤로 가면 보수일까? 나이가 적으면 진보, 많으면 보수일까?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21세기에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 논리가 과연 필요하기나 할까? 이 책은 진보와 보수의 탄생과 역사를 톺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면서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찾아보려는 청소년 정치 책이다. 어떠한 조건과 시대 흐름이 진보와 보수의 경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 영향을 받으며 진보와 보수는 어떻게 변해 가는지 확인해 본다. 진보와 보수의 틈바구니에서 정치에 대한 냉소와 혐오가 자라는 이즈음,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민주주의의 미래는 어떤 것이어야 할지 균형 잡힌 방향을 제시한다.들어가는 말 -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 I. 진보와 보수는 어떻게 나뉠까? 1. 진보와 보수, 어디서 나온 말일까? 2. 진보와 보수는 무엇이 다를까? 3. 진보와 보수의 ‘사이’? II. 한국의 진보와 보수 1. 진보와 보수의 시조를 찾아라. 2. 누가 진보이고 누가 보수일까? 3. 가짜 진보와 가짜 보수 III. 세 가지 쟁점으로 보는 진보와 보수 1. 미국과 중국은 진보일까, 보수일까? 2. 4차산업과 기본소득으로 본 진보와 보수 3. 경제성장과 기후위기로 본 진보와 보수 IV. 21세기, 진보와 보수는 유효할까? 1. 참여가 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킬까? 2. 민주주의는 차별과 혐오를 막을 수 있을까? 3. 유권자는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될까? 4.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 보수를 지지할까? 5. 능력에 따른 선발은 민주적일까? 6. 21세기, 진보와 보수는 유효할까? 나오는 말 - 정치는 ‘스우파’가 될 수 없을까?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그 입장이 담고 있는 가치와 관점을 입체적으로 살펴야 정치의 미래가 보인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가장 저질의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고 플라톤은 말했다. 이처럼 정치는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우리의 살림살이와 미래에 대한 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다 거기에서 비롯된다. 이른바 ‘좋은 정치’가 없으면 우리 사회의 약자들은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고 기득권자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 아닌 진보와 보수의 전쟁터가 된 지 오래다. 누가 진보이고 누가 보수인지, 저마다 진정한 보수이고 진보임을 자처하지만 그게 맞는지, 누구 말이 옳고 그른지 분간하기 힘들다. 눈살이 찌푸려지도록 싸우는 모습에 정치가 쓸모없다고 여기는 사람도 많고 인생에 ‘1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도 부지기수다. 핀란드의 중, 고등학생처럼 법안을 발의할 권한을 갖게 되면 우리 정치인들도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선거권 피선거권이 없는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을지 막연하다. 이 책은 약자에게 가혹한 승자독식 사회에서 그래도 희망은 정치에 있음을 드러내 보여준다. 정치가 사라진 세계에서 다시 정치의 토대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는 것은 ‘시민’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발전이 없어 보이는 오늘의 정치는 결코 정치의 전부가 아니며 4, 5년 만에 돌아오는 선거만이 정치의 무대도 아니라고 독자들을 다독인다. 특히 저자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남북한은 서로를 증오할 충분한 이유를 가지게 되었고, 서로의 존재는 내부의 반대자들을 억압할 좋은 명분이 되어 남북한 모두 정치를 활성화시키지 못했다. 우리 사회가 지금 이런 모습이 된 것은 우리에겐 다른 길을 보여줄 수 있는 정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떤 쟁점이든 자신의 입장이 부각되는 식으로만 이야기하니 진보가 좋은지 보수가 좋은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진보는 무조건 좋고 보수는 나쁘다, 보수는 무조건 옳고 진보는 그르다는 일방적 관점에서 벗어나 그 입장이 담고 있는 가치와 관점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 성향은 절대 진리가 없는 정치 세계에서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리는 일종의 나침반이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인 동시에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인한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을 독자들은 알게 된다. 1장 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개념을 명확히 소개하면서 그 지향점이 저마다 어떻게 같고 다른지, 진보와 보수의 사이에는 어떤 정치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지 이야기한다. 2장 에서는 우리 정치사를 훑어보며 진보와 보수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가짜 진보와 가짜 보수는 서로를 자신의 알리바이로 삼고 새로운 정치의 출현을 방해하는 기득권 세력임을 강조한다. 3장 에서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쟁점을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한다. 오늘의 한미, 한중 관계는 과거의 진보, 보수의 관점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많다. 4차 산업혁명과 기본소득, 기후위기와 관련해서도 기존의 진보, 보수 구도가 점차 해체되고 있는데, 어떤 점에서 그런지 논의의 폭을 확장시킨다. 4장 에서는 뜨거운 논쟁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주요 이슈를 짚어 보면서 직접 참여하고 판단하며 책임지는 민주시민이 어떻게 하면 늘어날 수 있을지 물음표를 던진다. 유권자는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되는 게 사실인지,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 보수를 지지하는지, 능력주의와 불평등에 대해 진보와 보수는 각각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깊이 있게 살핀다.
십대를 위한 롤모델 의학자
꿈결 / 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남동윤, 유영근 (그림) / 2018.06.04
14,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남동윤, 유영근 (그림)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의학자를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의학자가 되고 싶거나 궁금한 십대들이 꼭 만나 봐야 할 책이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은 학생들에게 점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김동일 서울대 교수, 어윤경 공주대 교수, 최윤정 진로 전문 작가는 롤모델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은 저자들의 풍부한 진로 교육 노하우와 연구를 롤모델에 대입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십대에게 진로 진학 설계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꿈을 도와주는 지침서로, 교사에게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의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꿈꾸는 십대들에게 실제 그 꿈을 이룬 롤모델은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 또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십대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 수 있다. 좌절과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일의 ‘나’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시작하는 말 ▶ 시리즈 소개 ▶ 이 책의 구성과 활용 ▶ 들어가기 ① 의학자는 어떤 직업일까요? ② 의학자에 적합한 성격(유형)은 무엇일까요? ③ 의학자에게 필요한 재능은 무엇일까요? ④ 의학자에게 필요한 인성은 무엇일까요? ⑤ 의학자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⑥ 롤모델에게 의학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배워요 ⑦ 여러분도 미래의 의학자가 될 수 있어요 ▶ 알아보기 허준·인간을 위한 의학과 의술 루이 파스퇴르·인류를 질병에서 구하고자 한 의지 알베르트 슈바이처·인간 생명 존중 사상을 실천 노먼 베쑨·전쟁터에서 펼친 의술 장기려·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과 헌신 라이너스 폴링·인류의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 더 알아보기 - 진로 활동 ① 미래의 의학자로 활약하기 위한 정보 알아보기 ② 롤모델이 알려 주는 인생의 방향과 가르침 정리하기 ③ 의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나의 재능 알아보기 ④ 나에게 알맞은 롤모델 찾기 ⑤ 롤모델의 배울 점 정리하기 ⑥ 의학자가 되기 위한 나의 재능과 인성 파악하기 ⑦ 의학자가 되기 위한 진로 계획 세우기 - 참조: 의학자 로드맵 / 진학 정보 ⑧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 함께해 보기 - 재능과 인성 활동 ① 허준의 '약초 노트 만들기' ② 루이 파스퇴르의 '정밀화 그리기' ③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인권 보호 활동하기' ④ 노먼 베쑨의 '곤충 관찰하기' ⑤ 장기려의 '봉사 활동하기' ⑥ 라이너스 폴링의 '광물 채집하고 관찰 노트 만들기' ▶ 맺는 말내 꿈의 롤모델에게서 창의·융합형 사고를 배워라! 학교 밖 급변하는 사회와 학교 안 새로운 교육 제도 속 십대들은 어떻게 중심을 잡고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기존의 문·이과 경계를 허물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현실 앞에서 내놓은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는 십대에게 귀감이 될 롤모델(멘토)들을 직업 분야별로 선정했다.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발견하게 된 계기, 꿈을 이루는 과정, 사회에 기여한 부분까지 폭넓게 다루는데 이는 단순히 일대기를 그리는 게 아니라 십대가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역량을 알려 준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십대를 위한 롤모델-의학자≫는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의학자를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롤모델에게서 배워 보자. Check Point ▶ 학교 현장에서 여러 교과목을 연계한 통합 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 ▶ 롤모델이 꿈을 이루게 된 배경과 과정을 참고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다. ▶ 롤모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직업관과 구체적인 직업 목표를 재정립할 수 있다. ▶ 자신이 꿈꾸는 직업의 미래상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내 꿈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일 이 책은 의학자가 되고 싶거나 궁금한 십대들이 꼭 만나 봐야 할 책이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은 학생들에게 점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김동일 서울대 교수, 어윤경 공주대 교수, 최윤정 진로 전문 작가는 롤모델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은 저자들의 풍부한 진로 교육 노하우와 연구를 롤모델에 대입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십대에게 진로 진학 설계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꿈을 도와주는 지침서로, 교사에게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의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꿈꾸는 십대들에게 실제 그 꿈을 이룬 롤모델은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 또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십대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 수 있다. 좌절과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일의 ‘나’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한 권이면 충분하다! 롤모델과 함께 알아보는 의학자의 모든 것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도입부인 ‘들어가기’에서는 해당 직업 정보와 필요한 재능과 인성 등 직업의 기초 지식을 소개한다. ‘알아보기’에서는 여섯 명의 롤모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직업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능과 인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나라면 어땠을까?’와 같은 감정 이입을 경험할 수 있다. ‘더 알아보기’에서는 앞서 소개된 롤모델의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고, 롤모델에게서 배울 점을 자신에게 대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함께해 보기’에서는 여섯 명의 롤모델이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 된 활동을 학교 또는 가정에서 함께해 볼 수 있도록 워크북을 제공한다. 이 활동으로 십대 스스로가 필요한 재능과 인성, 직업관 등을 알아보고 롤모델과 견주어 자신의 현재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직업인의 삶뿐만 아니라 직업이 주는 가치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신나락만나락 춤추는 신화
한그루 / 박희순 (지은이), 신기영 (그림)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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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청소년 인문,사회박희순 (지은이), 신기영 (그림)
아동문학가 박희순 작가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엮은 제주신화 안내서이다. 제주는 일만팔천 신들이 있다는 신화의 본향이다. 제주섬을 만든 창조신화에서부터 농경, 직업, 바다, 집 안팎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신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면서 인간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저자는 제주신화의 대표적인 열세 거리를 통해 우리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을 대하는 자세, 타인을 대하는 태도, 공동체 안에서의 우리,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이르기까지 신화의 섭리를 통해 찬찬히 살펴본다.제주 신화 속 신들 04 1부 신화의 섬 제주, 우리 곁에 있는 신들의 이야기 1. 신화란 무엇일까요? 11 2. 궁금해요, 제주 신화! 13 2부 함께 읽는 제주 신화 열세 거리 1. 제주를 만든 설문대할망 이야기(설문대할망본풀이) 17 2.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천지왕본풀이) 26 3. 서천꽃밭 꽃씨로 아기를 점지하는 할망(삼승할망본풀이) 35 4. 벼슬을 버리고 어머니를 살린 잿부기 삼형제(초공본풀이) 41 5. 꽃향기로 평화를 지키는 서천꽃밭 꽃감관(이공본풀이) 52 6. 자신의 복을 가지고 태어난 감은장아기(삼공본풀이) 67 7. 염라대왕을 데려온 강림(차사본풀이) 79 8. 농사의 신. 사랑의 신, 자청비(세경본풀이) 97 9. 삼천 년을 산 사만이(멩감본풀이) 121 10. 부엌을 지키는 조왕할망과 문을 지키는 녹디생이(문전본풀이) 131 11. 원인 모를 병을 없애주는 지장아기(지장본풀이) 141 12. 대접받는 만큼 대접하는 마마신(마누라본풀이) 148 13. 재물과 복을 나누어주는 고팡할망(칠성본풀이) 156 3부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의미와 상징신화의 섬 제주, 우리 곁에 있는 신들의 이야기 아동문학가 박희순 작가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엮은 제주신화 안내서이다. 제주는 일만팔천 신들이 있다는 신화의 본향이다. 제주섬을 만든 창조신화에서부터 농경, 직업, 바다, 집 안팎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신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면서 인간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저자는 제주신화의 대표적인 열세 거리를 통해 우리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을 대하는 자세, 타인을 대하는 태도, 공동체 안에서의 우리,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이르기까지 신화의 섭리를 통해 찬찬히 살펴본다. 책의 앞부분에는 제주신화 열세 거리에 등장하는 신들을 캐릭터화하여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1부는 제주신화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이다. 2부는 제주의 신화 중 대표적인 신화 열세 거리를 소개한다. 본풀이를 쉽게 풀어 이야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3부는 이 신화들 속에 담긴 의미와 상징을 짚음으로써 신화를 더 깊게 읽도록 했다. 저자는 신화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담고 있는 이야기이자 성장 스토리라고 한다. 또한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오래된 지혜의 노래이기에, 신화를 읽는다는 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행위이자, 정서적 치유가 이루어지는 순간이라고 전한다.제주 신화는 최근까지 굿판에서 심방(무당)들에 의해 암송되면서 전승되어 왔습니다. 연물 장단에 맞추어 신을 맞이하고, 춤사위로 대화를 하는 신명 나는 한마당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울고 웃고 춤추며 아픔을 치유하는 장이었습니다. 지금도 제주의 신화는 여전히 제주 사람들의 생활 속에, 마을 공동체 속에 살아있습니다. 섬을 만들고 한라산을 만드느라 지친 설문대할망은 밤이 되면 정신없이 쓰러져 잠이 들었어. 몸만 지친 것이 아니었어. 한 벌밖에 없는 옷도 누더기가 되어버렸어. 흙을 나를 도구가 없어 치마로 나르다 보니, 치마에는 온통 구멍이 숭숭 나 있었어. 할망은 치마에 흙과 돌을 담고 섬 이곳저곳에 작은 산들을 만들었어. 설문대할망이 지나는 곳곳마다 치마의 터진 구멍으로도 흙이 흘러내려 소복소복 쌓였어. 자그마치 360여 개의 오름이 생긴 거야. 뼈살이꽃을 뼈 위에 올려놓자 뼈들이 저절로 붙기 시작하고,살오를꽃을 가져다 대니, 살이 뽀얗게 올라오고, 피돌이꽃을 가져다 대니, 피가 돌기 시작하고, 숨트일꽃을 가져다 대니, 숨이 다시 돌아왔어. 마지막으로 환생꽃을 한 손에 들고 또 한 손에는 물푸레나무 회초리를 들어 세 번 탁탁탁 쳤어. 그랬더니 어머니 원강아미가 기지개를 켜며 벌떡 일어나는 거야.
질문하는 한국사 4 : 근대
나무를심는사람들 / 전영욱 (지은이), 최경식 (그림)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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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역사,인물전영욱 (지은이), 최경식 (그림)
시대를 읽지 못한 흥선 대원군, 불평등하게 맺은 강화도 조약, 농민군의 패배로 끝난 동학 농민 운동을 비롯해 끊임없이 이어진 열강의 힘겨루기 속에서 혼란을 겪다 끝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이후 무자비한 억압과 끊임없는 약탈로 힘겹게 살아간 이 시기를 생각하면 마음이 저절로 답답해진다. 그렇다고 이 시기를 '일제가 우리를 착취하고 수탈했어'라고 생각하면 그만일까? 그저 근대를 아픈 역사로 치부해 버리면 이 시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일제를 몰아냈는데도 계속 고통받는 사람이 있고,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식민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픈 역사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마음이 더 답답해지게 된다. 하지만 역사에 대한 질문은 이런 고구마 같은 답답함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역사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 답답함을 해결하려는 노력이야말로 역사를 대하는 바른 자세이며, 이런 삶 자체가 바로 역사가 될 것이다.prologue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정말 미래가 없을까? 4 1장 근대의 시작 1 제국은 뭐고 식민지는 뭘까? 2 김옥균은 왜 실패했을까? 3 1894년, 농민들은 무엇을 위해 싸웠을까? 4 열강의 힘겨루기 중에 독립문을 세운 까닭은? 5 손병희가 일진회를 탈퇴한 이유는? 6 1910년 8월 29일은 왜 그렇게 조용했을까? 2장 무단 통치와 저항 7 선생님이 칼을 차고 있었다고? 8 조선 총독부는 왜 경복궁 안에 있었을까? 9 조선인과 명태는 때려야 제맛이라고? 10 농민들은 왜 기차에 돌을 던졌을까? 11 윤동주가 태어난 북간도는 어디일까? 12 3·1 운동은 어떤 미래를 꿈꿨을까? 3장 문화 통치 시대 13 일제 강점기 때도 선거가 있었을까? 14 군산항에 쌀이 쌓인 이유는? 15 서대문 형무소는 왜 탁 트인 곳에 지어졌을까? 16 조선인은 왜 몰래 일본으로 가는 배를 탔을까? 17 조선인은 왜 대학을 세우려고 했을까? 18 토막민은 왜 쫓겨났을까? 4장 자본주의와 근대 19 조선인에게 빵을 줘야 한다고? 20 강주룡이 지붕 위로 올라간 이유는? 21 서울에는 언제 백화점이 생겼을까? 22 조선인은 왜 중국인을 죽였을까? 23 <조선일보>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24 노동자와 농민은 왜 조합을 만들었을까? 5장 전쟁에 동원되다 25 아침마다 황국 신민의 맹세를 했다고? 26 개새끼로 성을 바꾸려 한 사람이 있었다고? 27 ‘좋은’ 전쟁이라고? 28 조선인 남성은 왜 군대에 가게 되었을까? 29 조선인 이학래는 왜 전범이 되었을까? 30 송신도 할머니는 왜 기차에서 뛰어내렸을까? 6장 일제 강점기의 생활과 문화 31 쇠말뚝은 진짜 있었을까? 32 조선에서 일본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33 여보가 욕이었다고? 34 박람회에 사람들을 동원했다고? 35 가회동에는 왜 한옥이 많을까? 7장 일제 강점기를 살아간 사람들 36 나혜석은 왜 이혼했을까? 37 후세 다쓰지가 ‘우리 변호사’가 된 이유는? 38 물 수 없다면 짖지도 말라고? 39 김일성은 독립운동가일까? 40 김원봉은 왜 남에서도 북에서도 인정받지 못했을까? epilogue 신채호는 왜 아나키스트가 되었을까? 제국은 뭐고 식민지는 뭘까? 선생님이 칼을 차고 있었다고? 조선인은 왜 대학을 세우려고 했을까? 서울에는 언제 백화점이 생겼을까? 개새끼로 성을 바꾸려 한 사람이 있었다고? 『질문하는 한국사4 근대』는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국권을 지키려 한 개항부터 끝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일제 강점기까지를 다룬다. 근대적 시간 개념을 가져온 기차 같은 교통수단에서부터 백화점으로 모습을 드러낸 자본주의까지 물밀 듯이 들어오는 서양 문물과 일제의 무자비한 수탈 속에서도 치열하게 삶을 살아 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질문하는 한국사 1-5』 시리즈의 특징 『질문하는 한국사 1-5』(전5권)는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200가지 핵심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용 한국사 시리즈이다. 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참신한 주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내용으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권마다 4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을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역사가 어려운 청소년들도 역사 과목과 친해지게 될 것이다. - 역사는 외울 게 넘 많은 과목? 흐름을 잡으면 돼! 청소년들은 역사를 어려워한다. 역사는 외울 게 너무 많아서 지루하고 힘든 과목이라고 느낀다. 사실 재미도 없는 고려, 조선의 정치 제도 등을 달달 외우는 게 쉬울 리가 없다. 역사 과목은 구체적인 사실, 지엽적인 정보에 매달릴 필요가 없으며 흐름을 잡는 게 중요하다. 흐름을 잡아서 전체적인 상을 꿰뚫고 있으면 자신감이 생기며, 자신감을 가져야 앞으로도 더욱 재미나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5천 년 역사의 흐름을 꿸 수 있도록 시기별로 굵직한 사건들을 배치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 역사는 지루한 과목?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가득! 이 시리즈는 총 200개의 질문과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것을 지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식과 정보는 기억에서 사라지기 쉽지만, 극적인 스토리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으며, 더 관심이 가는 시대부터, 눈길이 가는 흥미로운 질문부터 먼저 뽑아서 읽으면 된다. 청소년들의 머릿속에 다양한 스토리가 질문과 함께 오래 남게 될 것이다. - 역사는 다 똑같은 거 아냐? 전문가의 디테일을 믿어 봐!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물론 똑같다.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루고, 왕건이 고려를 세우고,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한 사실이 다를 수는 없다. 하지만 전문가가 집필을 하였기에 훨씬 더 디테일이 뛰어나며, 역사학자의 관점도 명확히 드러난다. 이 시리즈에는 전문가만이 쓸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이 보아도 새롭고 흥미롭다. - 외워도 자꾸만 까먹는데? 그래서 “왜?”가 중요해! 객관적인 사실도 중요하지만, 맥락을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윤관이 쌓은 동북 9성을 여진족에게 돌려주었다는 사실만을 암기하면 지루한 역사 공부가 된다. 게다가 단순 암기는 금방 잊어버리기 쉽다. 윤관이 힘들게 쌓은 동북 9성을 왜 돌려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 경험이 세종 대왕 시대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면 이 지식은 자신의 것으로 체화된다. 동북 9성의 위치를 현재 알 수 있는지 팁으로 다뤄 주면 더욱 흥미로운 지식으로 남게 된다. 청소년들이 단순 사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명쾌한 해답을 준다. - 과거 일을 왜 알아야 해?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역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과목이기도 하다. 과거의 일을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왜 낱낱이 알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고, 시련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잘 알아야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과거를 배운다는 것은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힌다는 뜻이다. 이 시리즈는 특히 현재와의 연관성을 중요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하였으며, 어떤 미래를 꿈꾸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 사실적인 그림은 별로라고? 상상력이 풍부한 재미난 그림 이 시리즈는 질문과 함께 상상력이 풍부한 재미난 그림이 등장한다. 독자는 그림을 통해 질문의 답을 유추해 볼 수 있고, 본문 내용을 그림 이미지와 함께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또 각각의 장마다 역사의 주요 사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입을 구성하여, 한눈에 역사의 흐름을 꿸 수 있다.
자유롭다면 그라피티작가
토크쇼 / 최성욱 (지은이)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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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최성욱 (지은이)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17권. 그라피티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저항 문화에서 비롯됐지만 오늘날에는 길거리뿐만 아니라 갤러리에서 전시로도 만날 수 있는 예술이 되었다. 그라피티의 니즈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캔버스가 될 수 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라피티라는 세계가 흥미롭다면 과감히 도전해보자. 저자는 자유롭다면 그라피티작가에 도전하라고 제안하며 그라피티작가라는 직업의 세계와 그라피티작가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그라피티작가 최성욱의 프러포즈 첫인사 그라피티작가란 그라피티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어떻게 이 직업이 생겼는지 궁금해요 그라피티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그라피티작가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남녀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외국의 그라피티작가와 다른 점이 있을까요 이 분야에 대한 수요가 많은가요 이 직업만의 매력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 직업의 단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라피티작가의 미래는 어떨까요 그라피티작가의 세계 그라피티작가가 일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작품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가 있나요 작가의 입장에서 좋은 작품이란 어떤 것인가요 그라피티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요 그라피티작가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시간이 날 때는 어떤 일을 하나요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그라피티작가이기 때문에 겪는 애로 사항이 있나요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그라피티작가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나요 그라피티작가로서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나요 그라피티작가가 되는 방법 그라피티작가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그라피티작가가 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그라피티작가가 되기에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학창시절에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그라피티작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이 있나요 외국에서 공부해야 하나요 그라피티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그라피티작가가 되면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야 할 것 같아요 수입은 어느 정도 되나요 작업 시간을 정해놓고 일하나요 근무 여건은 어떤가요 노동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직업병이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전시회도 하나요 다른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가요 레오다브의 그라피티 세계 그라피티는 범죄인가요, 예술인가요 그라피티가 유희에서 예술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해요 낙서로 취급받던 벽화가 문화 코드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요 표현할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어디에든 그릴 수 있는 건가요 스프레이로만 그림을 그리나요 방독면 착용은 필수인가요 그라피티와 힙합은 어떤 관련이 있나요 어디에 가면 그라피티를 쉽게 볼 수 있나요 그라피티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요 소재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메모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작품이 되나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지 궁금해요 창의성은 어떻게 훈련해야 하나요 다른 작가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작품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이나 시그니처가 있나요 나도 그라피티작가 태그네임 만들기 태그네임 그려보기 그라피티 따라해보기 그라피티작가 업무 엿보기 그라피티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라피티 용어사전 굿즈가 된 작품 그라피티작가 최성욱 스토리 그라피티 아카이브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열일곱 번째 시리즈! 『자유롭다면 그라피티작가』 그라피티는 정해진 형식이 없고 소재의 선택이 자유로워 쉽고 편안하게 시도해볼 수 있다. 커다란 벽면을 내가 그리고 싶은 것,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로 채워나가는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일이다. 낙서가 갖는 잠재된 해방감과 장난스러움에 빠져보고 싶은 분, 공공장소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을 주고 싶은 분, 본인의 생각이나 넘치는 상상력을 커다란 벽에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직업을 프러포즈한다. ■ 그라피티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저항 문화에서 비롯됐지만 오늘날에는 길거리뿐만 아니라 갤러리에서 전시로도 만날 수 있는 예술이 되었다. 그라피티의 니즈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캔버스가 될 수 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라피티라는 세계가 흥미롭다면 과감히 도전해보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그 일이 예술이 되는 순간의 황홀함을 선물처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유롭다면 그라피티작가에 도전하라고 제안하며 그라피티작가라는 직업의 세계와 그라피티작가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제가 생각하는 그라피티는 단순히 글자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이에요. 우리의 삶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중요한 요소예요. 그렇지만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나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일은 더 중요하죠. 그라피티는 나의 감정, 생각, 내가 바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이에요.” 저자가 생각하는 그라피티작가의 매력은 자유로움이다. “첫 번째, 빠른 시간 안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요. 유화나 아크릴화, 수채화처럼 그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넓은 면적을 빠르게 채워 나갈 수 있죠. 수정도 바로바로 가능하고요. 두 번째, 갤러리가 아닌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누구나 한 번쯤은 길을 거닐다가 건물 벽에 그림이 그려진 걸 본적이 있을 거예요. 길거리에서 만나는 그라피티는 길 위의 모든 사람들 것이에요.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죠. 세 번째, 자유로움이에요. 그라피티는 낙서에서 출발했어요. 낙서로 시작한 것이라 형식이나 소재의 제한이 없으며 그 어떤 장르보다 다이내믹하고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품고 있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내 방식대로 표현하면 돼요.” 주로 거리에서 활동했던 그라피티작가를 요즘은 다양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요즘 그라피티작가는 인테리어,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 축제, 패션, 갤러리 등 그라피티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라면 어디든 활용되고 있어요. 광고나 뮤직비디오, 영화, 드라마 촬영 시 배경 등에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 업체 측에서 벽을 제공하고 어떤 느낌으로 가자고 방향을 제시하면 거기에 맞게 또는 자신의 감성을 더해 그라피티 월Graffiti Wall을 만들죠. 인테리어와의 접목도 비슷해요. 점주가 원하는 느낌을 듣고 그런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하죠. 갤러리에서의 전시는 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본인만의 느낌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주목적이에요. 이처럼 요즘은 그라피티를 거리에서만이 아닌 상업시설의 실내나 스튜디오, 각종 미디어에서 만날 수 있죠.” 학창시절에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 아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스케치와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괜찮은 생각이 떠오를 때, 느낌이 좋은 것을 봤을 때 생각만 하고 넘어가면 실제 작업을 할 때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작가가 되어 일하다 보니 실제로도 과거의 메모들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겠어요. 또 새로운 구상이 떠오를 때마다 스케치를 하다 보면 기술도 늘어나 연습이 되고요. 기술이 늘수록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라피티작가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질은 자유로운 사고다. “틀에 얽매이지 않으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자유로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 일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세상의 시선이 어떻든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요. 또 누구나 하는 뻔한 생각보다는 좀 튀는 생각, 누구도 하지 못했던 기발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이 일에 적합해 보이고요. 생활양식 전반에서 평범한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차이를 두려고 노력하는 사람, 자기표현 욕구가 강해서 마치 태양처럼 스스로 빛나기를 바라는 사람,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나 수단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사람이 이 일을 잘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