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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지 않았다
바람의아이들 / 이경혜 (지은이) / 2025.05.18
12,000원 ⟶ 10,800원(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이경혜 (지은이)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의 작가 이경혜가 5.18 당시 희생된 어린이와 청소년 인물들의 이야기를 작은 책 한 권 한 권으로 펴내는 ‘광주 연작 시리즈’를 시작한다. 작가는 80년 ‘서울의 봄’ 당시 대학생으로 서울역 시위에 참여하고 5.18로 인해 인생의 경로가 크게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오지 않았다」는 이미 제목에서 주인공 인호의 비극을 드러내준다. 이 이야기는 5.18 희생자인 박인배라는 실존인물의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이 복고풍 사랑 이야기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 것은 사악한 국가폭력 때문이다. 5.18은 그 자체로도 비극적인 역사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체적인 삶을 어떤 방식으로 짓밟고 망가뜨렸는지는 차마 헤아리기 어렵다. 이제 막 첫사랑에 빠지고 존경할 만한 어른도 만나고 희미하게나마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갖게 된 소년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야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국가가 한 개인의 평범한 삶을 지켜주지 못한다면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한 소년의 소박한 꿈도 이루어주지 못하는 국가에게 우리는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가.그는 오지 않았다 7 5.18광주민주화운동 해설 103 ‘광주 연작’에 부치는 글 113 작가의 말 1331980년 5월 광주, 그곳에서 일어난 비극과 무너진 삶 오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야기들 2024년 12월 3일 밤, 초유의 ‘평시’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가 국회의 의결로 신속하게 해제되었다. 계엄령 선포 즉시 수백 명의 시민과 언론인, 국회 직원, 국회의원 보좌관 들이 국회로 몰려들어 계엄군을 막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군경도 자신들에게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으로 불법 계엄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요지에서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라고 명시하기도 하였다. 소설가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에서 『소년이 온다』를 쓰면서 “죽은 자들이 산 자를 구하고 있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역설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군부 독재와 쿠데타로 점철된 고통스러운 현대사 덕분에 민주주의의 위기가 닥쳤을 때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게 되었다. 우리에게는 4.3과 5.18 등을 통해 비상계엄이 어떻게 국가폭력으로 이어지는지 역사적 경험이 축적되어 있었던 것이다. 우리 모두는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무거운 질문에 대한 답을 똑똑히 목격한 셈이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의 작가 이경혜가 5.18 당시 희생된 어린이와 청소년 인물들의 이야기를 작은 책 한 권 한 권으로 펴내는 ‘광주 연작 시리즈’를 시작한다. 작가는 80년 ‘서울의 봄’ 당시 대학생으로 서울역 시위에 참여하고 5.18로 인해 인생의 경로가 크게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30여 년이 흐른 후 연희문학창작촌에 지내는 동안 바로 옆집에 독재자 전두환이 멀쩡히 살아 있다는 사실에 분노와 슬픔을 느낀 뒤 5.18 관련 청소년 단편을 쓰게 되었다. ‘광주 연작’의 시작이 될 「명령」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 늙은 독재자가 천수를 누리는 세상에서 우리는 정의를 찾을 수 있을까? 저 낮은 곳에서 들끓는 분노는 어디를 향해 터뜨려야 하나. 작가는 화내고 울부짖는 대신 그때 희생된 이름을 나지막히, 그러나 소중히 불러주자고 제안한다. 5.18 당시 희생된 시민들 가운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있었으며, 그들의 존재가 바로 무도하고 잔인한 국가폭력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명령」은 책방 앞에서 계엄군이 휘두른 몽둥이질에 쓰러진 중학교 3학년 박기현, 「그는 오지 않았다」는 자개 공장에서 일하며 이제 막 첫 월급 수령을 앞두고 있던 열여덟 살 소년공 박인배의 삶과 죽음을 모티프로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그 자리에 있었다면 누구든 당할 수 있는 일”이었다는 사실을 명백히 하고 “글 속에서 자유롭게 인물의 삶을 그려” 내려는 것이다. ‘광주 연작 시리즈’는 “역사란 결국 한 사람의 이름을 사무치게 불러주고, 기억하는 일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기획이다. 한 소년의 소박한 꿈도 이루어주지 못하는 국가에게 우리는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가 한 소년이 있었다. 가난해서 중학교도 마치지 못했고 서울에 올라가 나이를 속이고 공장 일을 시작해야 했던 소년. 소년은 열여덟 살이 되어 이제 어엿한 노동자가 되었고, 고향으로 돌아와 취업한 공장에서 첫 월급날을 앞두고 있었다. 얼마 전에는 오래 지켜보던 소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서 약속도 잡아둔 터였다. 얼마 안 되는 월급은 가난한 어머니에게 고스란히 갖다 줘야 하겠지만 조금쯤 떼어 데이트에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난생 처음 누군가를 좋아하고 이제 막 사랑이 시작되려는 때, 거리에서 큰 시위가 일어난다. 아무 잘못 없는 행인들에게 곤봉을 휘두르는 군인들, 불태워진 방송국, 숨죽여 시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른들.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불의한 일이 자행된다는 사실만은 똑똑히 알겠다. 그렇다면 잠깐 거리로 나가서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저항의 목소리를 내도 괜찮겠지. 「그는 오지 않았다」는 이미 제목에서 주인공 인호의 비극을 드러내준다. 이 이야기는 5.18 희생자인 박인배라는 실존인물의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이 복고풍 사랑 이야기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 것은 사악한 국가폭력 때문이다. 5.18은 그 자체로도 비극적인 역사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체적인 삶을 어떤 방식으로 짓밟고 망가뜨렸는지는 차마 헤아리기 어렵다. 이제 막 첫사랑에 빠지고 존경할 만한 어른도 만나고 희미하게나마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갖게 된 소년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야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국가가 한 개인의 평범한 삶을 지켜주지 못한다면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한 소년의 소박한 꿈도 이루어주지 못하는 국가에게 우리는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가. 작가는 아주 짧은 정보만으로 인호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낸 후, 그에게 실존인물 박인배가 갖지 못했던 행복한 시간을 안겨 주었다. “반짝이는 한 순간, 두근거리는 한 순간이라도 깃들게 하고 싶었”다는 간절한 바람 때문이다. 국가폭력의 부당함을 소리내어 외치는 대신 폭력에 의해 스러진 아름다운 순간을 그려냄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넌지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작가가 광주 연작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동안 12.3 비상계엄이 일어났다. 역사는 반복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한 잘못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더욱더 이 시리즈가 필요한 이유다.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판형으로 만들었지만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해설과 작가의 충실한 후기가 부록으로 곁들여져 5월에 읽기 좋은 책이다.그런 홍장인이 크게 소리 내 웃는 모습을 인호도 딱 한 번 보았다. 며칠 전, 갑자기 전화를 받고 나갔다 온 홍장인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큰 소리로 웃으며 외쳤던 것이다.“나, 아들 생겼어요! 나를 꼭 빼닮았어요!” 그러던 어느 봄, 인호는 숨바꼭질을 하다가 커다란 참나무 뒤에 숨었는데 어디선가 사과 냄새 같은 향기가 났다. 쪼그려 앉아 나무 둥치께의 키 큰 풀들을 들춰 보니 은방울꽃 무더기가 숨어 있었다. 하얗고 조그만 방울 같은 꽃봉오리들이 조르르 달려 달랑거리는 은방울꽃은 키가 새끼손가락만큼밖에 안 되는 작은 꽃이었다. 차마 건드릴 수도 없게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인호는 친구들에게도 알려 주지 않고 혼자만 그 꽃들을 보러 다녔다. 짓궂은 친구들이 함부로 짓밟거나 마구 따서 소꿉장난 반찬으로 써 버릴까 봐서였다. “둘이 동갑인디 내외하지 말고 친구로 잘 지내랑께.”오 여사의 주책스런 말에 순미는 얼굴이 빨개졌다. 왜 저런 말을 한담, 무안했다. 그러나 그 말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인호를 보자 순미는 갑자기 그에게 관심이 가고 마음이 설다. 남자지만 자기처럼 부끄럼이 많은 사람인 모양이었다. 남 같지 않은 그 느낌이 좋았다.
세계 최고의 동화는 이렇게 탄생했다
살림Friends / 마이클 로젠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박유안 옮김 / 2016.09.26
11,000원 ⟶ 9,900원(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인문,사회마이클 로젠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박유안 옮김
베스트셀러 <찰리와 초콜릿 공장>, <멋진 여우 씨>, <마틸다>,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등을 발표한 작가이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16년 신작 [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원작자이기도 한 로알드 달. 로알드 달은 청소년 소설, 성인 단편소설, 시, 영화, 시나리오, 기사 등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라면 장르와 독자를 구분하지 않고 집필하던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이런 맥락에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두 번,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세 번 받았다는 사실은 로알드 달이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라는 수식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로알드 달. 그는 어디서 영감을 얻어 그런 기상천외하고 괴상하면서도 매력적인 작품들을 쓸 수 있었을까? 살면서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생각을 했기에 그런 업적이 가능할까? 로알드 달의 글쓰기 비법을 알게 된다면 나의 삶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해볼 수 있지는 않을까? 로알드 달의 인생을 통해 그 비밀을 알 수는 없을까? 2016년 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통해 그의 이야기 속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쳐본다.들어가며: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1부_ 소년 로알드 1장. 어린 시절의 경험은 이야기의 씨앗이다 Mr. Dahl’s Story 로알드 달 가계도 2장. 상상력으로 일상을 재구성하다 Mr. Dahl’s Story 로알드 달이 다닌 학교 3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다 Mr. Dahl’s Story 로알드 달의 편지들 4장. 여행은 창작 활동의 원천이다 Mr. Dahl’s Story 로알드 달과 음식 5장. 나만의 글쓰기 스타일 만들기 2부_ 달 아저씨 6장. 달 아저씨 꿈을 향해 날다 Mr. Dahl’s Story 로알드 달이 거쳐 간 직업들 7장. 작가는 모험하며 성장한다 3부_ 작가 로알드 달 8장. 추억을 동화로 쓰다 Mr. Dahl’s Story 여러분이 로알드 달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 9장. 아빠, 남편, 세계 최고의 작가 10장. 로알드 달이 글쓰기 전에 준비하는 것들 Mr. Dahl’s Story 로알드의 오두막 나가며: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감사의 글 로알드 달의 책들 로알드 달의 생애 로알드 달의 어록“살면서 문득 해보는 상상이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이야기가 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멍청 씨 부부 이야기』…… 20세기 최고의 동화 작가 로알드 달과 그의 작품에 관한 모든 것! 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살펴보는 20세기 최고 이야기꾼의 삶과 작품들 초대형 베스트셀러 『찰리와 초콜릿 공장』 『멋진 여우 씨』 『마틸다』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등을 발표한 작가이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16년 신작 <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원작자이기도 한 로알드 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를 워낙 많이 발표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로알드 달을 어린이 문학 작가로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로알드 달은 청소년 소설, 성인 단편소설, 시, 영화, 시나리오, 기사 등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라면 장르와 독자를 구분하지 않고 집필하던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이런 맥락에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두 번,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세 번 받았다는 사실은 로알드 달이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라는 수식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로알드 달. 그는 어디서 영감을 얻어 그런 기상천외하고 괴상하면서도 매력적인 작품들을 쓸 수 있었을까? 살면서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생각을 했기에 그런 업적이 가능할까? 로알드 달의 글쓰기 비법을 알게 된다면 나의 삶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해볼 수 있지는 않을까? 로알드 달의 인생을 통해 그 비밀을 알 수는 없을까? 2016년 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통해 그의 이야기 속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쳐본다. 로알드 달의 삶을 추적하며 알아낸 작품 속 실제 사건들! 로알드 달은 『로알드 달의 발칙하고 유쾌한 학교』를 통해 자신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과 학교생활을 그렸다. 후속작 『로알드 달의 위대한 단독 비행』에서는 아프리카 파견 근무와 제2차 세계대전 참전을 겪으며 마주했던 세상 이야기를 전 세계 어린이에게 들려주었다. 하지만 그가 직접 자신의 삶을 기록한 책이 이 두 권뿐만은 아니다. 『세계 최고의 동화는 이렇게 탄생했다』의 저자 마이클 로젠의 말에 따르면, 로알드 달은 자신이 쓴 모든 창작물에 자신의 삶을 조금씩 녹여냈다. 저자 마이클 로젠은 미국의 아동 문학 작가다. 자칭 ‘로알드 달의 광팬’인 그는 로알드 달이 유년시절부터 남긴 일기, 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 사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 가족에 관한 기록, 평전, 다큐멘터리 등의 자료를 모두 모아 그의 삶을 정리했다. 그리고 로알드 달에게 벌어졌던 흥미롭고 기가 막힌 사연들을 시간 순서대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단순한 사실 전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로알드 달의 작품에서 그의 실제 삶과 꼭 맞아떨어지는 부분들을 짚어내어 이 책에 기록했다. 로알드 달이 일상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 에피소드를 어떻게 발전시켜 전 세계의 어린이를 사로잡는 이야기를 쓸 수 있었는지를 꼼꼼하게 짚어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우리가 재미있게 읽어온 로알드 달의 동화가 사실은 전부 실제 작가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어 쓰여졌다는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준다. 이를 통해 기상천외하고 유쾌하고 발랄하면서도 기괴한 매력까지 갖춘 로알드 달 특유의 동화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알려준다. 『마틸다』에서 체벌을 좋아하는 여자 선생의 모티프가 된 실제 인물에 관한 실화, 『보이』를 비롯한 수많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행 장면에 영향을 준 유년 시절의 여행담,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그렘린』의 밑바탕이 되어준 공군 시절의 경험 등, 로알드 달의 작품들 중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에 관한 숨은 이야기가 이 책에 가득 들어 있다. 작가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고 이야기꾼의 글 쓰는 비결과 용기를 전하다 로알드 달의 삶에는 재치 넘치는 사건이 많았다. 기상천외한 모험을 즐기던 꼬마 로알드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성장한 뒤에도 지구 곳곳을 누비는 모험가가 되겠다는 꿈을 잃지 않았다. 그 꿈은 전투기 조종사로 실현됐고 비밀리에 영국을 돕는 스파이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는 단편소설과 영화 대본을 쓰는 작가가 됐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집필함으로써 세계 최고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의 삶이 늘 유쾌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유년 시절 아버지를 여읜 후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하며 일찍부터 그리움을 알았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일상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해 편지에 담았고, 친구들과 기괴한 사건을 벌이다 혹독한 체벌로 전학을 다니기도 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전투기 추락사고로 중상을 입어 평생 병원을 드나들어야 했다. 가정을 꾸린 후에는 어린 딸을 잃었고 아내의 사고까지 겪으면서 고통스러운 시간이 끝나지 않는 듯했다. 때문에 그는 소박한 오두막에서 조용히 글을 쓰는 작가로 불리기를 원했지만, 대통령, 정치가, 외교관, 스파이, 심지어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까지도 그의 곁에 머물고 싶어 하는 비범한 매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이 책은 로알드 달의 삶을 짚어나가면서 그의 독특한 글쓰기 원천이 무엇인지에 주목한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만들고 싶은 독자라면, 작가가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와 작업에 마중물이 되는 기발한 발상법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로알드 달이 자신의 일상 중 어떤 사건에서 영감을 얻는지, 작은 사건을 어떻게 극대화시키는지, 글은 어디에서 쓰는지, 작품 하나를 쓰는 데에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렸는지, 그의 창작에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인지 등에 대한 답을 퍼즐을 맞추듯 찾아나가게 되면서 세계 최고 작가로부터 창작수업을 받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독자는 로알드 달 특유의 발상법을 자신의 일상에 적용해봄으로써 살면서 문득 해보는 상상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탄생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는다. 저자 마이클 로젠은 로알드 달이 그토록 기가 막힌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기괴함’을 꼽는다. 그의 괴상함이 발현됐던 순간을 기록을 통해 찾아내고 따뜻한 시선으로 책에 담아 작품과 연결 짓는다. 그리고 독자가 자신의 남다름을 탁월함으로 발전시킨 로알드 달을 롤 모델로 삼을 수 있게 이끈다. 이 책의 모든 독자가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로알드 달의 세상으로 들어갔다가 로알드 달 특유의 위트와 상상력에 감탄하고, 끝내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어볼 용기와 희망을 마주할 것이다.“글쓰기를 시작한 이유가 뭔가요?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요? 어디에서 글을 쓰나요? 책 한 권 혹은 시 한 편을 쓰는 데 얼마나 오래 걸려요? 다음 책은 무엇에 관한 건가요?” 이 책에서 나는 로알드 달의 글쓰기에 관해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구해볼 것이다. 거기에 하나 더 덧붙이고 싶은 게 있는데, 로알드 달을 그토록 기가 막힌 어린이 책 작가로 만드는 특별한 요소들이 무엇이고, 그것들이 서로 엮어져 어떤 작품으로 영그는지를 살피고 싶다. 글쓰기는 흔히 단순하고 자명해 보이지만, 거기엔 늘 겉보기보다 더 복잡한 뭔가가 깃들어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복잡한 무언가에 관한 책이다. 글쓰기에 관한 책인 것이다. _ ‘작가의 말’ 중에서하룻밤 새에 작가가 되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연극이나 영화에서 보는 장면들을 위해 배우들이 연기 연습을 하고 또 하듯이, 또 운동선수들이 몸놀림과 타격, 조준, 태클 등을 연습하듯이, 작가들도 글쓰기를 연습한다. 어쩌면 그게 연습인지도 모르는 채 그러기도 한다.로알드가 열 살에 작가가 되겠노라고 다짐한 것 같지는 않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글쓰기를 연습했다. 그건 수업 시간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었다. 집으로 보내는 편지를 쓰면서 로알드는 어떤 말이 듣기 좋은지, 또 어떤 말이 좋은 효과를 거두는지를 살필 수 있었다. 그는 어떤 것들이 마마의 마음을 사로잡고 누이들의 관심을 끄는지를 하나씩 찾아냈다. 또 그들을 웃음 짓게 하는 게 뭔지도 편지를 쓰며 배웠다._「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다」 중에서색다르다는 건 작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이런 색다름 덕분에 그런 자신의 존재가 어떤 느낌인지를 글로 써 보고 싶어질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 자신만의 아주 색다른 시각으로 다시 써 보고 싶어질 수도 있다. 때로는 그런 희한하고 특이한 곳들과 독특한 생활 방식을 사람들에게 그저 들려주고 싶어지기도 한다._「여행은 창작의 원천이다」 중에서『마틸다』를 보면 아이들 때리기를 정말 좋아하는 여선생 트런치불이 등장한다. 로알드는 이 교장선생님을 정말 지독하고 잔인한 사람으로 묘사했는데 그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특히 내가 보기에 많은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독자들이 웃음을 터뜨린 대목은 그녀가 한 소년을 창문 밖으로 집어던진 부분이었다. 우스꽝스럽게 얘기를 한다고 해서, 로알드가 때리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는 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다. 그는 이게 아주 심각한 일이라고 봤다._「상상력으로 일상을 재구성하다」 중에서
우리 책과 한국사 이야기
유아이북스 / 부길만 (지은이)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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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북스청소년 역사,인물부길만 (지은이)
'왜 한국에서 금속활자가 처음 발명되었을까?', '조선시대에도 책을 판매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이런 다양한 궁금증에 답을 주는 책이다. 책이라는 미디어의 발전을 통해 어떻게 한국 역사가 흘러왔는지를 엿볼 수 있다. <책의 역사> 등 저서를 통해 출판학을 전문으로 분석해온 저자가 청소년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기록과 관련한 우리 역사를 정리했다. 중세시대 최첨단 정보기술이었던 금속활자 발명이 왜 한반도에서 이뤄졌는지부터 살펴봐도 글을 쓰고 읽는 행위가 우리 역사에서 얼마나 특별한 일이었는지를 알려준다.책머리에 / 4 제1장 고려시대 불교의 융성과 팔만대장경 / 12 근대 이전 출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무엇인가요? . 12 고려인들은 왜 전쟁 중에 팔만대장경을 새겼나요? . 16 왜 ‘팔만대장경’이라고 했나요? . 20 팔만대장경은 목판으로 새긴 다음 어떻게 활용했나요? . 21 직지와 금속활자 / 23 《 직지》는 어떤 책인가요? . 23 왜 한국에서만 금속활자를 발명하게 되었을까요? . 27 제2장 조선시대 조선시대 출판 / 30 고려 때 발명한 금속활자는 조선시대에도 사용되었나요? . 31 조선시대 출판사업은 누가 담당했나요? . 35 조선시대 출판 발전에 기여한 왕은 누구인가요? . 37 조선시대에도 출판은 지금처럼 서울에 집중되었나요? . 52 조선시대에 상업출판이 발달한 지방은 어디인가요? . 55 조선시대 서적유통 / 60 서적 판매는 언제 시작되었나요? . 60 조선시대에도 서적 외판원이 있었나요? . 62 조선시대에도 도서대여점이 있었나요? . 67 조선시대 독서 / 69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독서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 69 조선시대 사람들은 정말로 책을 신성하게 여겼나요? . 79 조선시대 사람들은 모두 책을 소리 내어 읽었나요? . 81 조선시대 학생들은 어떤 책을 읽었나요? . 84 조선시대 베스트셀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85 베스트셀러 출판의 수익금은 누가 가졌나요? . 92 한글과 출판문화 / 93 한글은 출판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 93 한글의 이름을‘ 훈민정음’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97 조선왕조실록 / 102 《조선왕조실록》은 어떤 책인가요? . 102 《실록》은 왜 만들었나요? . 103 《실록》은 어떻게 편찬했나요? . 104 연산군처럼 쫓겨난 왕의《 실록》도 있나요? . 105 《 실록》을 고치기도 했나요? . 106 《 실록》은 어떻게 보관했나요? . 108 《 실록》은 어디에 가서 보나요? . 111 제3장 개화기 개화기의 출판 / 114 개화기는 어떤 시대였나요? . 114 개화기 선각자들은 왜 책을 중시했나요? . 119 개화기에는 어떤 종류의 책들이 출판되었나요? . 123 오늘날과 같은 출판사는 언제부터 있었나요? . 128 교과서와 국민계몽 / 131 개화기 교과서도 지금처럼 종류가 많았나요? . 131 개화기 교과서의 내용은 오늘날 교과서와 비슷했나요? . 132 개화기에 학교에서 사용된 최초의 교과서는 무엇이었나요? . 143 개화기에 교과서는 어디에서 발행했나요? . 145 개화기 교과서의 글자는 모두 한글이었나요? . 149 번역과 근대적 각성 / 154 개화기에는 어떤 종류의 책들이 번역되었나요? . 157 누가 번역했나요? . 160 개화기 선각자들이 번역에 힘쓴 이유는 무엇인가요? . 162 어느 나라 서적들이 많이 번역되었나요? . 166 한글 성서 / 168 한글 성서는 언제 나왔나요? . 171 한글 성서의 보급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 175 선교사들이 성서를 한글로 번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177 기독교 전파와 애국계몽 / 183 성서 번역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 183 개화기 기독교 서적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 190 누가 기독교 서적을 썼나요? . 205 개화기에 기독교 서적을 전문적으로 펴내는 출판사가 있었나요? . 213 한국학 관련 외국인 저술 / 217 개화기에 외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했나요? . 217 개화기 한국에 관한 기록을 남긴 외국인이 많았나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었나요? . 233 ① 외교관 / ② 선교사 / ③ 기자 / ④ 군인·공무원 / ⑤ 학자 / ⑥ 문학 ·예술인 / ⑦ 기타 개화기 외국인들은 어떤 종류의 책들을 썼나요? . 249 ① 여행기 / ② 회상록 / ③ 풍속 또는 생활상 / ④ 국제정세 또는 시사 / ⑤ 한국 역사 / ⑥ 한국어 학 습서 / ⑦ 기타 참고문헌 / 268 찾아보기 / 277책과 기록문화 관점으로 본 우리 역사 기록문화가 우리 역사를 어떻게 바꿨을까? ‘왜 한국에서 금속활자가 처음 발명되었을까?’, ‘조선시대에도 책을 판매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이런 다양한 궁금증에 답을 주는 책입니다. 책이라는 미디어의 발전을 통해 어떻게 한국 역사가 흘러왔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책의 역사> 등 저서를 통해 출판학을 전문으로 분석해온 저자가 청소년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기록과 관련한 우리 역사를 정리했습니다. 중세시대 최첨단 정보기술이었던 금속활자 발명이 왜 한반도에서 이뤄졌는지부터 살펴봐도 글을 쓰고 읽는 행위가 우리 역사에서 얼마나 특별한 일이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가 이 책을 보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까? 기록 문화가 달성한 우리 문화의 힘 15세기 중반 구텐베르크는 활판인쇄술을 유럽 최초로 발명해 전파합니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본 적이 없던 이상한 인쇄기술로 인해 사회적 권위가 흔들린다고 판단한 한 추기경은 “어느 야만인이 만든 것”이라며 가치를 낮춰 봤습니다. 책이란 형태로 정보가 널리 공유되자 정보를 그동안 독점했던 권력자들이 위협을 느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달랐습니다. 권력자들 스스로 활자 주조에 앞장서서 출판 사업을 벌였다는 게 이 책, 《우리 책과 한국사 이야기》 저자인 부길만 교수의 주장입니다. 금속활자로 많은 책을 발간한 바 있는 태종 임금은 “책이 없다면 (당시 사회의 중요한 가치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도 없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태종이 주조하게 한 활자는 무려 10만 자가 넘을 정도입니다. 한글(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 애쓴 세종도 출판 활동을 활발히 벌였습니다. 연산군과 같은 일부만 제외하면 다른 왕들도 기록과 출판을 중요시한 것으로 치자면 뒤지는 바가 없을 것입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와는 달리 정부 주도로 이뤄진 관영 위주 사업이었음에도 책은 정치, 행정 등 모든 공적인 일에서도 따라야 할 실천의 근거이기도 했습니다. 국가 중대사를 정할 때 언제나 책을 참조해 따랐다고 합니다. 이런 중요한 책을 출간하는 데 있어 서양과는 달리 우리는 널리 읽히기 권장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종 임금은 “서적을 다량 인쇄해서 싼값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정책을 세우고 따로 이를 충당할 세금을 책정할 정도였습니다. 정조가 직접 편찬을 주도한 서적 분량만 해도 89종 2490권이나 된다고 합니다. 책이 꼭 정부 주도로만 출간이 된 건 아니었습니다. 민간의 상업 출판물, 즉 ‘방각본’이란 게 있었습니다. 방각본도 서울, 전주, 태인, 안성, 대구 등에서 활발하게 간행되어 유통되었습니다. 그 밖에 교과서에 간략히 설명은 되어 있지만, 책과 기록문화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적극 권장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한민족은 위대한 민족”이라면서 “그 위대함은 전쟁에서의 승리나 영토의 확장을 통해서가 아니라 문화의 힘을 드러낸 데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우리 책과 출판의 역사를 찾아가노라면, 이러한 위대함을 시기마다 접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이번에 우리 책과 한국사를 공부하며 민족의 특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문화를 사랑하는 정신입니다. 이 정신이 평화 시에는 가무를 즐기는 민족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우리의 예능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도 바로 한민족의 DNA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문화 사랑은 전쟁과 같은 위기 시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대장경을 새긴 목적은 책으로 찍어 널리 퍼뜨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대장경 조성사업이 끝난 후에는 대장경 인쇄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왕조가 바뀐 조선시대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즉, 승려의 학술연구 및 신앙의 차원에서 여러 차례 대장경을 인쇄한 것입니다.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은 활자문화를 최초로 개척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 근거로 북송 시대에 필승이 만든 교니활자(진흙활자)를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진흙은 내구성이 약하여 활자로서 실용화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활자문화를 시작한 나라는 북송이 아니라 고려라고 해야 타당한 역사인식일 것입니다.
마키아벨리를 위한 변명, 군주론
아이세움 / 조한욱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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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청소년 문학조한욱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나의 고전 읽기 시리즈 23권. 서양사학자 조한욱 교수가 마키아벨리가 당면했던 여러 층위의 역사적 맥락을 다방면으로 검토하며 「군주론」 26장의 본문 흐름을 따라 「군주론」을 찬찬히 읽어 나간다. 저자는 본문을 찬찬히 훑어보면서, 「군주론」이 나온 뒤 그에 대한 평가가 바뀌게 된 과정을 긴밀히 추적하여 오늘날 마키아벨리가 우리에게 던져 주는 교훈, 즉 고전으로서 「군주론」이 갖는 진면목을 드러내 보이고자 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르네상스와 마키아벨리”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개인적, 공적 삶과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특징들을 살핀다. 2장에서는 군주국을 여러 종류로 분류한 다음 지역적 특성에 따라 지배 방식에 어떤 차이를 주어야 하는지를 밝히고, 마키아벨리가 채택한 역사적 방법과 그의 강한 문체(역사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에 대해 설명한다. 3장에서는 인간의 힘(비르투virtu)과 운명의 힘(포르투나fortuna)을 구분하여 각각의 힘에 따라 군주가 된 사람들을 보여 주며, 4장에서는 전쟁의 상황에서 용병과 외국 지원군 등의 군대에 대해, 그리고 자국 군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각각의 국가가 강성해지는 방법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생각을 보여 준다. 5장에서는 다양한 인간성에 대해 보여 주면서 군주는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하는지, 역사적 인물들을 예로 들어 보여 준다. 또 6장과 7장에서는 군주가 취해야 하는 현실적인 태도들을 조언하며 이탈리아 통일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강한 염원을 드러내는 내용을 담았다.머리말 - 마키아벨리를 위한 변명 1. 르네상스와 마키아벨리 2. 군주국의 분류와 그에 따른 부국 강병책 3. 인간의 힘과 운명의 힘 4. 훌륭한 군대의 중요성 5. 인간성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고찰 6. 현실적인 조언들 7. 이탈리아 통일의 염원서양사학자 조한욱 교수가 들려주는 『군주론』과 마키아벨리의 진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 사상가인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저작 『군주론』은 통치를 위해서는 살인을 포함한 중범죄도 군주에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위험한 책이다. 냉혈한 현실 정치의 교본으로서 출판되자마자 교황청이 발간하는 [금서 목록]에 올라 대중들로부터 배척당한 책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저자인 마키아벨리는 악마 또는 악마의 대변자와 동일하게 취급되었고, 비인간적으로 자행되는 사악함과 부도덕함을 옹호하는 사람으로 비난받았다. 그러나 오늘날 『군주론』은 고전의 반열에 올라, 정치를 하거나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꼽힌다. 정치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군주론』은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한 지침서이며,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근대 정치사상사의 첫머리를 장식한 책으로 인식된다. 악마적인 작가로 배척받았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뒤바뀌게 된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필자에 따르면, 첫 번째 이유는 현실주의와 물질주의적 세계관이 득세하면서 종교와 도덕으로부터 독립한 정치의 세계를 다루는 마키아벨리와 그의 사상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학문의 연구 과정에서 가치관을 배제해야 한다는 방법론이 발전하게 된 것도 중요한 요인이라 보았다. 더불어 마키아벨리가 받는 오해를 풀어 주는 데에는 새로운 독서법의 등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바로 고전을 읽을 때,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며 그 맥락에 비추어 읽어야 한다는 ‘맥락주의’(contextualism)의 등장이었다. 『군주론』에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가 갖는 전반적인 특징과 당시 피렌체가 처한 위기, 그리고 마키아벨리의 개인적 소양과 배경이 녹아들어 있다. 필자는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으면서 “군주는 능숙한 사기꾼이자 위선자이어야 한다.”와 같은 구절만을 문제 삼은 결과 마키아벨리는 악마의 하수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르네상스 시대 대다수 이탈리아 지식인들과 마찬가지로 고대의 학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던 인문학자로서 그들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한 그는 피렌체의 시정을 담당하던 충실한 관리이자 동시에 이탈리아의 통일을 염원하던 애국자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염원을 실천할 방식을 고전과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찾으려 했다. 그간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는 이러한 맥락을 염두에 두고 그의 글의 행간을 파악하려는 시도를 경시한 탓에서 비롯하는 바가 크다. 읽기의 방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마키아벨리를 다면적인 역사적 상황에 위치시켜 그에 대한 평가에 변화가 생기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 머리말 중에서 위대한 군주의 출현과 이탈리아 통일을 염원한 마키아벨리 『군주론』은 르네상스 시대의 시대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아마도 거의 모든 면에서 『군주론』은 시대적 성격을 반영한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집필하면서 피렌체의 관료로서 겪은 개인적 경험과 역사적 사례를 가장 중요한 자료로 사용한 것이 그렇다. 또한 르네상스 시대 수사학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 것이 그렇다. 수사학의 한 가지였던 역사에서 사례를 인용하는 것도 그렇고, 군주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그의 서술 방식도 그렇다. 또 르네상스 시대에 수많은 예술가가 귀족들의 후원을 받았듯, 그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기대하며 로렌초 데메디치에게 『군주론』을 바쳤다. 그 책을 통해 마키아벨리는 군주의 현실적인 통치 방식을 제시하고, 군주라 일컬어지는 정치적 지도자가 뛰어난 개인적 능력으로 국가의 쇠퇴를 막아 주기를 기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맥락에 대한 고려가 전제된다면 『군주론』과 관련된 오해가 일부나마 해소될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의 서문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저는 많은 저자들이 책을 쓰고 장식하면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화려한 문장이나 거창하고 멋진 단어나 다른 종류의 수사학적인 과잉의 치장으로 이 책을 꾸미거나 채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사상가인 마키아벨리가 수사학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그러나 세심히 살피면 그가 수사학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보여야 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1장 르네상스와 마키아벨리 필자는 마키아벨리가 당면했던 여러 층위의 역사적 맥락을 다방면으로 검토하며 『군주론』 26장의 본문 흐름을 따라 『군주론』을 찬찬히 읽어 나간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르네상스와 마키아벨리”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개인적, 공적 삶과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특징들을 살핀다. 2장에서는 군주국을 여러 종류로 분류한 다음 지역적 특성에 따라 지배 방식에 어떤 차이를 주어야 하는지를 밝히고, 마키아벨리가 채택한 역사적 방법과 그의 강한 문체(역사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에 대해 설명한다. 3장에서는 인간의 힘(비르투virtu)과 운명의 힘(포르투나fortuna)을 구분하여 각각의 힘에 따라 군주가 된 사람들을 보여 주며, 4장에서는 전쟁의 상황에서 용병과 외국 지원군 등의 군대에 대해, 그리고 자국 군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각각의 국가가 강성해지는 방법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생각을 보여 준다. 5장에서는 다양한 인간성에 대해 보여 주면서 군주는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하는지, 역사적 인물들을 예로 들어 보여 준다. 또 6장과 7장에서는 군주가 취해야 하는 현실적인 태도들을 조언하며 이탈리아 통일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강한 염원을 드러내는 내용을 담았다. 필자는 본문을 찬찬히 훑어보면서, 『군주론』이 나온 뒤 그에 대한 평가가 바뀌게 된 과정을 긴밀히 추적하여 오늘날 마키아벨리가 우리에게 던져 주는 교훈, 즉 고전으로서 『군주론』이 갖는 진면목을 드러내 보이고자 했다. 그리하여 마키아벨리와 『군주론』에 대해 균형 잡힌 평가를 내리길 원한다. 그것은 아직도 마키아벨리의 사상이 갖는 진정한 역사적 의미가 오해받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춘향전
보리 / 옛사람 (지은이), 무돌 (그림), 조령출 (옮긴이), 오세호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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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청소년 문학옛사람 (지은이), 무돌 (그림), 조령출 (옮긴이), 오세호
보리 청소년 고전 ‘만남’ 시리즈 여섯 번째 책 《춘향전-청소년들아, 춘향을 만나자》가 출간됐다. 우리 고전 가운데 가장 문학성이 빼어난 작품 춘향전을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다듬어 펴냈다. 춘향전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백성이 한 마디씩 보태며 만든 민중들의 이야기이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 사이사이에 위선적인 양반들을 비판하고 백성들의 삶을 익살스럽게 담았다. 30년 넘게 국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친 오세호 작가가 청소년들에 맞추어 다시 쓰고 친절한 해설을 달았다. 우리 고전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우리말의 참맛을 느끼고 옛사람들의 삶을 되새겨볼 수 있다.춘향, 봄 향기에 취하다 6 사또 자제 나귀 타고 납시네 12 버들가지는 살랑살랑, 붉은 치맛자락은 펄렁펄렁 22 책상 도령이 상사병 났구나 36 꽃 그리는 나비 마음 참을 길이 없네 46 꽃에도 귀천이 있다던가 57 하늘땅을 걸고 맹세하나니 65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76 참으로 나를 두고 가시려오 91 앉으나 누우나 임도 잠도 아니 오고 114 고집불통 욕심통 신관 사또 120 삼천 리 귀양 간들 우리 낭군 못 잊겠소 140 한 지아비 섬기는 죄로 옥에 갇혀 156 용이 푸른 구름에 높이 올랐구나 172 춘향이 울음소리 귓전에 사무치고 180 피눈물로 쓴 편지 191 거렁뱅이 사위 웬 말이냐 200 어데 갔다 이제 왔소 210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도 높구나 218 어사또 듭시오! 227 잘 있거라, 광한루야 237 우리 고전 깊이 읽기 《춘향전》에 대하여 240 《춘향전》에 담긴 보물들 244 여전히 이어지는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 253“춘향전, 읽어 보셨나요?”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춘향전》의 내용을 모르는 이는 드물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로 시작하는 사랑가나 통쾌한 어사출두 장면은 누구나 글이나 화면으로 한 번쯤은 보았을 것이고, 춘향과 몽룡이 처음 만났던 남원 광한루, 탐관오리의 대표 격인 변 사또에 관해서도 한 번쯤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춘향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은 사실 많지 않다. 《춘향전》을 제대로 읽어 보지 않은 이들은 《춘향전》을 잘못 이해하기도 한다. 춘향을 목숨 걸고 정절을 지킨 여인으로만, 《춘향전》을 탐관오리에 저항하는 백성들의 이야기로만 보는 것도 부족하다. 《춘향전》에는 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춘향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겨레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까닭을 무엇일까? 《춘향전》을 한번 제대로 읽으면서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보리 청소년 고전 ‘만남’ 시리즈 여섯 번째로 《춘향전-청소년들아, 춘향을 만나자》를 선보인다. 원문의 주제와 운율감 넘치는 문체를 충실히 살리고, 청소년들이 읽기 편하도록 문장을 다듬고 주석을 달았다. 온 백성이 함께 쓴 이야기, 지금도 쓰고 있는 이야기 《춘향전》을 쓴 이는 어떤 한 사람이 아니다. 판소리계 소설이 그런 것처럼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에 수많은 백성들이 한 마디씩 보태며 이야기를 만들고 고쳤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본들이 만들어졌다. 이본들 가운데는 일본,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처럼 다른 나라 말로 번역되고 각색되어 전하는 것들도 있고, 춘향의 죽음으로 끝나는 비극적인 이야기, 춘향이 기생의 딸이 아닌 여염집 딸로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소설 《춘향전》을 읽거나 판소리 <춘향가>를 듣지 않더라도, 우리는 춘향이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영화 <춘향뎐>, <방자전>이나 드라마 <쾌걸 춘향> 말고도 국립창극단의 창극 <춘향>, 유니버셜발레단의 <발레 춘향>, 오페라 <춘향 탈옥> 공연처럼 무대에서 춘향 이야기를 볼 수도 있다. 또 2025년에도 남원에서는 ‘춘향제’와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열렸다. 이 밖에도 춘향전은 웹툰이나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보태고 고치고 했던 것처럼 지금도 그런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생생하게 그려지는 맛, 술술 읽는 맛, 신나게 놀리는 맛 《춘향전》은 재미있다. 젊은 남녀의 순수하고 거침없는 사랑이 온전히 담겨 있고, 춘향과 몽룡은 이 사랑을 가로막는 장벽을 뛰어넘는다. 이 기막힌 사랑 이야기 사이에 겉과 속이 다른 양반들을 실컷 놀려 주는 장면들이 있다. 또 농사짓는 이들, 관청에서 일하는 이들, 동네 사람들 같은 이들도 등장하고, 사람들이 먹고 입고 쓰는 것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춘향과 몽룡이 단옷날 차려 입은 옷가지나 상에 차린 음식들만 보아도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려진다. 《춘향전》은 읽는 맛이 있다. 노래로 부르던 이야기인 터라 술술 읽게 된다. ‘털렁, 달강달강, 징징, 달랑달랑, 가물가물, 짤그닥 짱’ 같이 리듬감 넘치는 우리말 의성어와 의태어가 읽는 맛을 더한다. 양반들을 놀리고 비판하는 장면은 재미있고 통쾌하다. 농부들이 한양에 가서 소식 없는 몽룡을 원망하고, 변학도가 환자와 군포로 백성들의 돈을 긁어모은다고 욕하는 장면에는 백성들이 양반들에게 가진 불만이 녹아 있다. 이런 맛에 사람들은 《춘향전》을 읽으며 울고 웃는다. 《춘향전》을 읽으면서 옛사람들을 만나 보자. 바로 이때 춘향이가 향단이를 데리고 그네 터로 들어섰다. 백 척이나 높은 버들가지에 드리운 그네를 뛰려 할 제, 푸른 그늘에 향기로운 풀 우거지고 비단 잔디 좌르르 깔린 위에 장옷 훨훨 벗어 걸어 놓고, 자주색 가죽신도 석석 벗어 던져두고, 다홍치마는 턱 밑까지 훨씬 추켜 입는다. 그넷줄을 고운 두 손에 갈라 잡고, 흰 버선 두 발길로 선뜻 올라 발을 구른다. 가는 허리, 고운 몸을 단정히 놀리는데, 뒷모습을 보면 검은 머리끝에 금박 무늬 비단 댕기가 춤을 추고, 앞치레를 보면 치마 앞자락에 옥 장식 작은 칼이 잘그랑거리고, 색 좋은 자주 고름이 훨훨 나부낀다._ ‘버들가지는 살랑살랑, 붉은 치맛자락은 펄렁펄렁’ 춘향이가 얼른 이부자리 속으로 달려든다. 도령 왈칵 쫓아 들어 누워 저고리를 벗겨 내어 도령 옷과 한데다 둘둘 뭉쳐 한쪽 구석에 던져두고, 둘이 안고 마주 누우니 그대로 잘 리가 있나. 삼베 이불 춤을 추고 샛별 요강은 장단 맞추어 청그릉 징징, 문고리는 달랑달랑, 등잔불은 가물가물 맛있게 잘 자고 났구나. 그 가운데 재미난 일이야 오죽하랴. _ ‘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좀비몰이꾼 이기 2
북트리거 / 허진희 (지은이) / 2025.07.07
14,800

북트리거청소년 문학허진희 (지은이)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허진희 작가가 판타지 장편소설 『좀비몰이꾼 이기』로 돌아왔다. 북트리거 청소년 문학 시리즈 ‘펑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인 『좀비몰이꾼 이기』는 기존 좀비 서사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좀비와 인간이 공격하고 도망치며 대립하는 것이 아닌, 공존을 택한 세계에서 ‘좀비몰이꾼’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열다섯 살 소녀 이기의 모험이 펼쳐진다. 인간이 좀비를 통제하고 관리하며 유지되던 아슬아슬한 평화는 어느 날, 낯선 외부인의 등장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채찍을 휘두르며, 때로는 새총을 쏘는 이기와 친구들의 역동적인 액션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펙터클한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흥미진진한 형식 속에서 우정, 용기, 책임감 등 성장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함께 위기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지는 우정과, 진실을 마주하며 커지는 용기를 통해 ‘타인을 지켜 준다는 것’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땅콩일기』 쩡찌 작가가 표지와 지도 일러스트로 참여해 세계관의 몰입감을 더했다.오아나의 해변위험한 열매기적의 반대말좀비 사냥꾼천국과 지옥순혈인하계의 기지확실한 미래치료제, 백신 그리고 바이러스우리의 섬작가의 말좀비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펼쳐지는열다섯 살 소녀, 이기의 성장 어드벤처!우정과 용기, 그리고 진정한 책임감을 찾아 나아가는 이기의『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허진희 작가가 판타지 장편소설 『좀비몰이꾼 이기』로 돌아왔다.북트리거 청소년 문학 시리즈 ‘펑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인 『좀비몰이꾼 이기』는 기존 좀비 서사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 좀비와 인간이 공격하고 도망치며 대립하는 것이 아닌, 공존을 택한 세계에서 ‘좀비몰이꾼’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열다섯 살 소녀 이기의 모험이 펼쳐진다. 인간이 좀비를 통제하고 관리하며 유지되던 아슬아슬한 평화는 어느 날, 낯선 외부인의 등장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채찍을 휘두르며, 때로는 새총을 쏘는 이기와 친구들의 역동적인 액션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펙터클한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흥미진진한 형식 속에서 우정, 용기, 책임감 등 성장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함께 위기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지는 우정과, 진실을 마주하며 커지는 용기를 통해 ‘타인을 지켜 준다는 것’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땅콩일기』 쩡찌 작가가 표지와 지도 일러스트로 참여해 세계관의 몰입감을 더했다.무너지는 세계에서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그날 잃어버린 진실과 과거의 실마리를 찾아서섬을 탈출한 순간부터 『좀비몰이꾼 이기 2』의 세계는 전작보다 훨씬 넓고 깊어진다. 이제 주인공 ‘이기’와 ‘도나’는 단지 탈출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 속에서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깨닫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여정은 이기 혼자만의 고군분투가 아닌, “함께 지켜낸다”는 공동체의 의미로 확장된다.이기 일행이 처음 닿는 곳은 ‘오아나의 해변.’ 평화롭고 한가로운 모습이지만, 곧 이기는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사람들은 ‘아나수’라는 붉은 음료를 마시고 욕망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기쁨도, 슬픔도 없는 삶. 해변의 주인 ‘오아나’는 그것이야말로 이상향이라고 주장하지만, 이기는 그것이 감정의 ‘죽음’임을 직감한다.이는 좀비와 인간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에서 진짜 ‘살아 있음’이란 무엇인지를 되묻는 장면이다. 단지 숨 쉬고 움직인다고 해서 살아 있는 게 아니라, 갈망하고 상처받으며, 때로는 고통스럽게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삶이라는 것. 오아나가 구축한 세계는 결국 각성한 좀비들이 몰려들며 무너진다. 이기 일행은 각성한 좀비들을 쫓아온 눈의 보호자 ‘마란’과 ‘노지’를 따라 ‘하계의 기지’로 향한다. 표면적으로는 ‘적맥인’과 ‘진멸인’이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공동체지만, 실상은 또 다른 형태의 분리와 위계, 배제가 도사리고 있다. 진멸인 중심의 선민사상, 병을 고친다는 명분 아래 감춰진 음모, 그리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배신과 침묵. 이기 일행은 하계의 기지에서 또 다른 형태의 ‘억압’을 마주하게 된다.『좀비몰이꾼 이기』 시리즈가 일관되게 던지는 질문은 여기에 있다. 이 작품은 누군가의 사악함보다 슬픔과 두려움을 외면한 채 만든 왜곡된 정의와 세계가 문제의 핵심임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더 넓은 세계로, 더 깊은 성장으로 ―운명을 바꾼 만남,믿음과 연대가 이끄는 다음 페이지『좀비몰이꾼 이기 2: 하계의 기지로 가는 길』은 외부 세계로 나아간 청소년 주인공들이 새로운 공동체와 관계를 경험하며 진짜 성장을 이뤄 가는 이야기다. 모험은 더 역동적이고, 이야기는 한층 깊어진다. 이기 일행은 낯선 땅에서 새로운 진실을 발견하고, 예기치 못한 위협에 맞서야 한다. 그러나 이 여정은 단순한 대결이나 생존의 이야기가 아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한 연대,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지켜낸다는 감각이 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특히 눈이라는 존재를 둘러싼 비밀은 이번 권에서도 중심축으로 작용한다. 그를 둘러싼 수많은 가능성과 두려움은 여전히 이기와 독자들을 시험하며, 동시에 ‘기적’이란 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묻는다. 무엇이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을까? 무엇이 어떤 존재를 소중하게 만드는가? 작가는 눈의 이야기를 통해 조용하지만 단단한 질문을 던진다.또한 이번 권에서는 인간의 욕망과 책임, 믿음과 배신이라는 복잡한 감정들도 정면으로 다뤄진다. 누군가는 지키고자 했고, 누군가는 잊고자 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이 만든 세계에 스스로를 가두었다. 이 복잡한 심리와 선택의 교차점에서, 이기는 스스로 믿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그 책임을 감당해 나간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 속에서, 이기는 또 한 번 성장한다.1권에서 ‘지키는 자’로서의 책임을 느꼈던 이기는, 2권에 이르러 비로소 ‘함께 지켜 내는 것’의 의미를 받아들인다. 누군가를 믿고, 누군가의 신뢰에 응답할 줄 아는 존재로 성장해 간다. 그런 연대는 억지로 묶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고 기대는 순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기와 친구들의 여정은 그 믿음이 쌓여 가는 이야기다.『좀비몰이꾼 이기 2』는 시리즈의 세계관을 한층 확장하면서도, 더욱 단단한 철학을 품고 있다. 생물학적 설정의 미스터리, 감정을 제거한 공동체, 구조적 차별과 권력의 언어 등 복합적인 주제를 청소년 독자가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직관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이기는 ‘지킨다는 것’이 단지 보호가 아니라, 함께하고 믿는 것임을 깨닫는다.이 깨달음이 남기는 감정의 울림은, 이기가 아니라 독자에게도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시리즈 소개『좀비몰이꾼 이기』는 북트리거의 새로운 청소년 문학 시리즈 ‘펑’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생각과 감정, 상상을 뒤흔드는 짜릿한 이야기가 펑! 터진다’는 의미를 담은 ‘펑’ 시리즈는, 앞으로도 이야기의 힘을 전하고 미래를 그리는 상상력을 톡톡 자극하는 문학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는 테의 섬에서 왔어요.”상대가 나를 믿고 이야기하게 만들기 위해선 내가 먼저 솔직해지는 수밖에 없어. 이기는 자기 말이 거짓이 아님을 전하기 위해 자세를 곧추세우고 앉아 오아나의 눈을 마주 보았다.“흐응….”오아나의 콧소리 뒤로 아나인들의 수군거림이 이어졌다. 곧 오아나가 미심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 섬은 아무도 떠나지 못할 텐데. 우 씨 빼고는 말이야.”“그럼 누군가는 떠날 수 있다는 걸 우리가 밝힌 셈이네요.” (오아나의 해변) 오아나가 놀랄 만도 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휑하기 그지없던 8차선 도로 저 끝에서부터 그 수가 족히 백은 넘을 듯한 좀비들이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눈의 존재를 느끼고 몰려오는 것이리라.“어떻게…. 아니, 왜…?”각성한 좀비를 처음 보는 오아나는 망치를 단단히 쥐며 이를 갈았다.“이기, 저기 좀 봐.”그때 도나가 속삭였다. 마침 이기도 좀비 떼 뒤를 따라붙은 거대한 화물 트럭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고 있던 참이었다.“저기 위에… 사람이지?”도나가 검지손가락으로 직사각형 모양의 화물칸 위를 가리켰다.“저 사람… 활을 겨누고 있어!”(천국과 지옥)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
이투스북 / 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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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청소년 학습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고등 수학 유형서 -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 모든[온] 유형으로 실력을 밝혀라[ON]! 모든 유형과 문항을 담은 중~중상위권 대상의 유형서 1. All-round 문제집 : 고등 수학의 모든 유형을 담은 유형 문제집 - 학습 부담은 줄이고, 휴대성은 높인 1, 2권 분권 구조 - 선행, 진도, 복습, 과제, 자습, 오답노트, 시험 대비, 특강 등 다양한 커리큘럼에 맞추어 사용 가능한 교재 - 내신 잡는 종합 문제로 유형별 패턴 학습의 단점 극복 및 내신 대비 가능 - 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항으로 수능 대비 가능 2. 1, 2권의 닮은 꼴 문제 반복 학습으로 아는 문제는 완벽하게! 약점 문제는 100% 내 것으로! - 각 권의 A PART 유사문항 구성으로 복습, 오답노트 가능 - 기출 변형 문항 코너로 수능을 2번 잡는 구조Ⅰ.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Ⅱ. 미분법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4. 삼각함수의 미분 05. 여러 가지 미분법 06. 도함수의 활용(1) 07. 도함수의 활용(2) Ⅲ. 적분법 08. 여러 가지 적분법 09. 정적분 10. 정적분의 활용<고등 수학 유형서 -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이 특별한 이유 1. 수업 시수와 시간에 따라 자유롭게 교재를 분리 또는 합쳐서 사용 가능 2. 1권과 2권의 유사, 변형 문항으로 유형별, 문제별 반복 학습 가능 3. 유형별 학습의 단점(패턴 학습에 젖어 있어 평소 학습에 비해 내신 성적이 낮게 나옴)을 보완하는 중단원별 종합문제 4. 별도의 오답노트가 필요 없는 유형서 - 1권 학습 후 오답 또는 실수 문항에 대한 복습을 2권에서 학습 가능 5. 기출 문항과 기출 변형 문항으로 수능 완벽 대비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의 구성과 특장 1. <1권> 단계별로 실력을 완성해 나갈 수 있는 3 PART 시스템 ① A PART : 각 중단원에 해당하는 내신기출, 모의고사 기출, 수능 기출 등의 문항을 유형별로 정리 ② B PART : 각 중단원별 종합적인 학습 성취도 체크 ③ C PART : 최신 경향의 기출 쉬운 4점 문항까지 수록 2. <2권> 1권의 유사 문항과 수능 기출 및 변형 문항까지 마스터 ① A' PART : 1권과 동일한 유형 + 유사, 변형 문항으로 구성 >>> 의미있는 반복학습 가능 ② B' PART : 출제 빈도가 높은 기출 문제와 기출 변형 문제로 구성 3. 1700여 명의 검수를 통한 검증 -전국의 현직 선생님들로 구성된 1700여 명 검토단의 검수를 통하여 교재의 구성과 문제의 배열, 내용 오류의 최소화 실현
나는 무늬
낮은산 / 김해원 (지은이)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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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김해원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21권. 이후 13년 만에 출간하는 김해원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김해원 작가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죽음을 마주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과 그 삶의 무늬를 꾹꾹 눌러썼다. 는 세상이 멋대로 부르는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스스로 아름다운 무늬를 새기는 이들의 이야기다. 청소년 노동,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등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이야기로 불러온 작가는 살아남은 이들이 눈물을 닦고 난 뒤 할 수 있는 일을 보여 주는 데 힘을 쏟는다. 이 이야기는 왜 타인을 위해 함께 울어 주는가, 왜 남의 일에 나서는가, 왜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해 애쓰는가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다. 어느 것 하나 쉽게 쓰이지 않은, 단단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채워진 이 이야기를 만난 독자들에게 ‘무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름이 될 것이다.소멸 기억 작당 일탈 뿌리 친구2 큰나무 더듬이 노란 대문 실마리 CCTV 9시 43분 체념 저항 진군 일곱 살 자국 수세미 바이킹 작가의 말그날 밤, 이 행성에서 두 존재가 소멸했다 두 존재의 갑작스러운 소멸에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의 중심에 열여덟 살 문희가 있다. 일곱 살 때 겪은 비극적인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 할머니와 살았던 노란 대문 집에서 자주 행복해서 슬펐던 아이, 문희는 할머니 품 안에서 아득하게 먼 곳에 있는 경이로운 존재에 몰두하는 걸로 현실에서 한 발짝 비켜 선 채 살아왔다. 기린이 잎을 뜯어 먹으면 가스를 내보내는 우산아카시아, 뜨거운 사막 위를 빠르게 달리는 사하라은개미,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 나왔다는 5만 그루의 사시나무까지, 과학 잡지에 나오는 다양한 동식물의 놀라운 생명력에 관한 이야기는 문희의 목소리로 재생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와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우주의 모든 것이 소멸한다는 진리를 이해한다고 해도,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소멸이 이 행성에는 너무도 많은 탓이다.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병원에서 문희는 그날 한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토바이 사고로 응급실로 실려 와 열일곱 살로 삶을 마감한 그 아이가 문희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 “겨우 열일곱이래. 열일곱 살에 삶이 끝날 줄은 아마 몰랐을 거야.” 파란패딩은 태연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나는 조금 망설이다가 물었다. “사고 난 아이가 아는 애야?” 질문의 순서가 잘못되었다. 우선 나를 아느냐고 물어야 했는데 첫 질문을 건너뛰고 말았다. - 본문 35쪽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하고 병원까지 따라온 윤지윤과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할머니 옆 병상에 있던 오사강, 그리고 문희는 병원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그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가자, 우리가 이진형의 진실을 찾아 주자 족발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진형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 족발집 사장은 오토바이를 몰래 타고 나가서 사고가 났다며, 이진형을 오토바이 도둑을 몰고 죽음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문희와 친구들은 이 사고에 의문을 품고, 사고가 난 그날 이진형의 행적을 추적한다. “죽은 사람은 자신을 지킬 수 없어. 죽으면 세상 사람들이 지어 준 이름으로 남게 되니까. 오토바이 도둑, 너무 아프잖아.” - 본문 98쪽 “너무 아프잖아”라는 말에서 시작된 ‘이진형 사고 진실 찾기’는 우리 안에서 연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 준다. 타인의 고통을 무심히 넘기지 않고 함께 마음 아파하는 아이들, 타인의 일이 내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서로 돕기 시작한다. 성적에 대한 압박과 엄마의 폭력에 시달리는 윤지윤, 태권도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씩씩하게 사는 오사강, 그리고 지울 수 없는 학대의 상처를 지닌 문희까지. 그저 ‘동네 누나들’이었던 이 아이들은 이진형을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하는 시간을 쌓으며 ‘좋은 친구들’이 된다. 따뜻함을 느껴야 비로소 추웠음을 안다 청소년 노동,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등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이야기로 불러온 김해원 작가는 살아남은 이들이 눈물을 닦고 난 뒤 할 수 있는 일을 보여 주는 데 힘을 쏟는다. 이 이야기는 왜 타인을 위해 함께 울어 주는가, 왜 남의 일에 나서는가, 왜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해 애쓰는가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다. 슬픔도 절망도 끝이 없는 이 행성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면, 모두가 나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그곳이 곧 지옥일 것이다. 그곳에서 빠져 나오려면 다른 이의 손을 잡아야 한다. 나의 지옥이 익숙해지면, 남의 지옥도 당연한 것이 되니까. 그 전에 우리는 손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울음을 참고 있었다. 우리가 한 일은 동생을 잃은, 가족을 잃은 이들과 함께 울어 주는 거였는지 모른다. - 본문 276쪽 서로의 손을 잡은 문희와 친구들은 따뜻함을 느낀다. 그동안 저마다 얼마나 추운 곳에서 혼자 떨고 있었는지 비로소 알게 된다. 이진형을 위해 함께 울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썼던 시간은 결국 스스로를 구하는 시간이었다. 날마다 절망하며 체념하는 대신, 헛된 희망과 기대를 품는 대신, 행동하고 저항하는 쪽을 선택한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본다. 이야기에서 이렇게 또 위안을 얻는다.
십자매 기르기
문학과지성사 / 최민경 지음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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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최민경 지음
<나는 할머니와 산다>로 2008년 세계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최민경의 두번째 장편소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좇아가는 소년 은호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기존 질서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수용이라는 기존의 문법을 뒤엎고, 이를 자신에 맞게 비판적으로 수용하려는 은호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의 첫 문장.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독일의 파견 광산 노동자였던 할아버지. 이국에서 벌어온 돈을 사기로 잃은 할아버지는 폐지 수집으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한다. 두 말썽쟁이 손자와 함께, 고될 만도 한 현실이지만, 그는 독일에서 배워온 플루트를 은호에게 가르친다. 할아버지는 은호에게 영웅이었고 보호자였다. 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주인공 은호의 성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다른 이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태어남의 다른 끝은 죽음이라는 의식의 발생)은 소년기의 마감이자 청년기의 처음인 '푸른 계절'의 태동을 의미한다. 은호는 이제 막 허물을 벗으며, 눈멀 듯 환한 세계로 나가려 한다. 그러나 새로운 시절은 받아들이기가 힘든 것이 보통이다. 은호에게도 그렇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죽음을 의심한다. 이제 은호는 혼자서 살아가야 한다. 열세 살. 아직 혼자서 살아가기에 어린 나이이지만, 선택권은 없다. 은호에게도 물론, 아빠와 엄마가 있다. 같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러니 이제 은호에게는 남은 가족은 형뿐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결정은 그들에게 달렸지만, 은호는 스스로를 망치지 않는다.할아버지/ 십자매 기르기/ 진짜 사나이/ 천국의 아이들/ 수치심/ 예언자/ 괴짜 선생님/ 행복한 사람들/ 작별/ 글뤽 아우프!/ 뜻밖의 선물/ 메론 맛 아이스크림/ 챔피언/ 첫사랑/ 아줌마/ 푸른 감자/ 백화점/ 슬픔의 나무/ 작가의 말제제와 홍당무를 뛰어넘는 귀여운 앙팡테리블enfant terrible, 은호가 왔다! 영리하고 예민한 소년 은호가 들려주는 플루트 연주처럼 아름답고 청신한 성장기 볼수록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어,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도 안/못 하면서, 똑똑한 척 잘난 척은 세계 최고다. 걱정도 많고 겁도 많으면서 꿈이 테러리스트란다. 정 많은 착한 녀석이면서 무정한 척 모르는 척은 또 얼마나 잘하는지 모른다. 올겨울,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장편소설 『십자매 기르기』(문학과지성사, 2011)의 주인공 은호 이야기이다. 『나는 할머니와 산다』로 2008년 세계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최민경의 두번째 장편소설인 이 책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좇아가는 소년 은호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생생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입심, 때론 포복절도할 만큼 웃기고, 어쩔 땐 코끝 시리도록 슬픈 이야기’는 기본. 맑고 푸른 눈으로 읽어낸 세계에 대한 기발하고도 깊은 사유가 읽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어디 그뿐인가. 기존 질서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수용이라는 기존의 문법을 뒤엎고, 이를 자신에 맞게 비판적으로 수용하려는 은호와 친구들의 성장 방식은 어른의 시각에 맞춰 아이들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우를 범하지 않고, 진정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만든다. 이것이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될 장편소설 『십자매 기르기』가 이번 겨울 유독 눈에 띄는 까닭이다. 영리하고 예민한 소년 은호가 들려주는 음표들의 환상적인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십자매: 납부리새과, 몸길이 12~13cm가량의 작은 새.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하여 십자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새를 광부들은 탄광에 데리고 간다. 산소가 희박해지면, 목청껏 노래를 하는 까닭이다. 그야말로 모두를 위해 부르는 그 노래를 광부들은 사랑했고, 하여 십자매는 ‘광부들의 새’라고도 불린다. 『십자매 기르기』의 첫 문장.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독일의 파견 광산 노동자였던 할아버지. 이국에서 벌어온 돈을 사기로 잃은 할아버지는 폐지 수집으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한다. 두 말썽쟁이 손자와 함께, 고될 만도 한 현실이지만, 그는 독일에서 배워온 플루트를 은호에게 가르친다. 할아버지는 은호에게 영웅이었고 보호자였다. 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주인공 은호의 성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다른 이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태어남의 다른 끝은 죽음이라는 의식의 발생)은 소년기의 마감이자 청년기의 처음인 ‘푸른 계절’의 태동을 의미한다. 누구나 죽음을 통해 자라난다. 이것은 성장통이다. 행복한 무지에서 고통스런 앎으로 나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은호는 이제 막 허물을 벗으며, 눈멀 듯 환한 세계로 나가려 한다. 그러나 새로운 시절은 받아들이기가 힘든 것이 보통이다. 은호에게도 그렇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죽음을 의심한다. 보호해주었던 울타리가 해제되었기 때문이다. “그치만 아직 주무시고 계신 건지도 모르잖아.” “이 멍청아, 이틀씩이나 잠만 자는 사람이 어딨냐? 틀림없이 돌아가셨다니까.” “그래두……” “좋아, 정 그렇다면 확인해보는 수밖에.” 말을 끝내기도 전에 형은 할아버지 옆에 바짝 다가가 앉았다. 그러고는 자신의 손가락을 할아버지의 코끝에 대고 무려 5초 동안이나 있었다. 형은 또 뭔가 미심쩍다는 얼굴로 할아버지의 가슴팍을 흔들어보았다. 나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할아버지가 잠에서 깨어나 호통을 치실 것만 같았다. 이제 은호는 혼자서 살아가야 한다. 열세 살. 아직 혼자서 살아가기에 어린 나이이지만, 선택권은 없다. 은호에게도 물론, 아빠와 엄마가 있다. 같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러니 이제 은호에게는 남은 가족은 형뿐이다. 이제 그들(은호와 형)은 자유로워진다. 울타리는 비호인 동시에 가두리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결정은 그들에게 달렸지만, 은호는 스스로를 망치지 않는다. 할아버지 그리고 플루트와의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은호는 플루트가 좋고, 플루트를 가르쳐준 할아버지는 은호가 사람들을 위한 연주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 은호는 자유롭게, 마치 십자매처럼 노래를 해야 한다. 나는 형의 손에서 플루트를 빼앗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 순간 형이 길거리로 나 있는 창을 향해 그걸 던져버렸다. 나는 냉큼 창문에 매달려서 골목길을 내다봤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순간에 택시 한 대가 비좁은 골목길을 따라 오는 게 보였고 나는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플루트는 관이 세 조각으로 분리되었고 헤드 부분이 휘어져버렸다. 그걸 고친다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도 나는 조심스레 그걸 주워 들고 다시 옥상으로 올라왔다. 형의 손에 의해 던져지고 망가진 건 플루트인 동시에, 은호의 희망이기도 하다. 몹시 절망스런 순간에 놓인 은호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은호의 희망 찾기, 다시 말해 통과의례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하나하나 은호는 자신 앞에 놓인 어려움을 특유의 시니컬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태도로 극복한다. 조금씩 자라는 은호를 독자들은 감춰진 시선으로 바라본다. 도망치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힘은 음악이다. 꿈이다. 그 꿈이 꺾이기 직전에 언제나 조력자들(할아버지의 목소리, 사서 선생님, 아빠, 플루트 연주자 그리고 소희)이 그를 돕는다. 물론 은호의 의지에 의해서이다. 도움은 스스로 돕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제 우리의 은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진정한 가치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누가 알려줘서가 아니다. 도움이 있을지언정, 스스로, 찾아낸 것이다. 은호를 흉내 내어 말하자면, 가치는 그럴 때 생기는 법이다. 얘야,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단다.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삶이지. 더 이상 무엇이 있을 수 있겠니? 아무것도 아니란다. 아무것도…… 내 말을 기억하렴. 우리가 전 생애를 걸고 해볼 만한 일이 있다는 건 신의 은총이란다, 얘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 그리고 “전 생애를 걸고 해볼 만한 일”을 찾아가는 은호의 좌충우돌 맹랑 성장기인 소설 『십자매 기르기』는 행복과 슬픔, 행운과 불운은 다른 몸이 아님을 보여준다. 진정한 가치는 기실 눈앞에 있음을, 의지를 갖고 손을 뻗으면 되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제 남은 것은 은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그와 함께 성장하는 일이다. 이야기에 빠져 정신없이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이야기를 은호에게 들려주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
고교 3년 공부 대나무학습법으로 승부하라 (만점공부법 특별판)
행복한나무 / 조안호 지음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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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학습조안호 지음
대나무학습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반복과 공부의 깊이만 조절한다면 3년 공부를 6개월에 끝낼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저자는 막연한 의지 다지기의 기존 학습법과는 다르게 ‘전습법’과 ‘분습법’ 이라는 구체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학습법은 한 과목당 최소 5회독 이상을 해야 하며, 이 지침만 따른다면 최상위권 대학을 진학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사례로 나오는 서울대에 입학한 란이와, 고려대에 입학한 경민이, 군대에서 대나무학습법을 읽고 내신 8등급을 딛고 서울 시립대에 입학한 어느 청년의 이야기는 어떤 공부가 효율적인 공부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프롤로그| 3년 공부, 정말 6개월에 끝낼 수 있을까? 1장 왜 대나무학습법인가? 1. 대나무학습법이란 무엇인가? 2. 대나무학습법의 핵심은 반복의 횟수와 주기 3. 전습법과 분습법이 뭘까? 4. 전습법과 분습법의 이상적인 효과 5. 영어독해, 국어, 국사는 전습법으로 공부하라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수고했다, 아들아! 2장 공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 1. 공부도 전략이 필요하다 2. 공부할 생각이 있는가?? 먼저 의지를 확인하라 3. 이상은 높게, 목표는 구체적으로 잡아라 4. 공부가 공부를 부른다, 대나무학습법을 믿어라 5. 기본서는 한 권으로 정해라 6. 실천할 자신이 없다면 계획을 세우지 마라 7. 지독한 자기관리를 시작하라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서희야, 믿는 만큼 결실이 있단다 3장 수시전형 70%, 내신 1등급을 위한 대나무학습법 1.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한 과목 끝내기 2. 하루 5시간을 확보하라 3. 영어는 직독직해로 정복하라 4. 영어 모의고사 20점 장호, 상위권에 들어가다 5. 국어는 독서, 전습법으로 교과서를 읽어라 6. 사회탐구는 연역법으로 접근하라 7. 과학탐구, 대학의 입학전형을 살펴라 8. 5회독 후, 선생님 이상하게 성적이 자꾸 올라요 9. 국어, 영어, 과탐, 사탐 순으로 줄을 서시오 10. 시간 안배가 내신과 수능을 잡는 비법 11. 공부의 확장, 단권화 작업 12. 단권화 이후 기본을 탄탄하게 하는 공부법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수능 8등급, 서울시립대에 입학하다 4장 대나무의 ‘속’을 채우는 전략, 장점과 단점을 살펴라 1. 선생님은 전문가, 학교 공부를 놓치지 마라 2. 문제풀이 중심의 학원, 기초가 없다면 독이다 3. 공부는 집에서 하라 4. 공부는 반드시 휴식과 운동이 필요하다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란이, 서울대 가다 5장 대학을 결정하는 수학과 영어 공략법 1. 고3 수학은 전습법을 병행하라 2. 반드시 부족한 부분을 채워라 3. 개념을 이해하고 빠르기를 선행하라 4. 부족한 부분을 채운 이후의 수학 공부법 5. 오답노트는 기본서 이후에 만들어라 6. 영어회화는 직접 반복법으로!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경민이의 대나무학습법 성공기 6장 공부의 벽을 넘어라 1. 대한민국 수석들의 이유있는 거짓말 2. 슬럼프도 고원현상도 공부로 이겨내라 3. 공부는 결국 반복이다 4. 1등이 목표라면? ‘수석’을 목표로 해라 5. 최대의 벽, 90점대를 넘겨라 6. 공부의 가장 큰 적은 귀차니즘이다 7.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공부의 비법은 스토리로 외우는 것 |에필로그| 모두 같은 방법으로 명문대를 간다 |부록| 대나무학습법 실천 계획표 서울대에 입학한 ‘란이’도, 고려대에 입학한 ‘경민’이도 모두 대나무학습법이었다! 지금 고등학생이라면 더 늦기 전에 자신의 공부법을 점검해 봐야 한다. 의지는 불타는데 확실한 공부법을 모른다면 꺾이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은 그리 오래 가지 않기 때문이다.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는 수능은 물론 내신 1등급은 없다. 적어도 꾸준히 지식만 쌓는 기존의 공부법이라면 더욱 그렇고, 이제 막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굳힌 고등학생과 수능 이후 재수를 결정한 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이 책은 대나무의 성장 비결과 비슷하다 하여 ‘대나무학습법’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대나무학습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반복과 공부의 깊이만 조절한다면 3년 공부를 6개월에 끝낼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저자는 막연한 의지 다지기의 기존 학습법과는 다르게 ‘전습법’과 ‘분습법’ 이라는 구체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학습법은 한 과목당 최소 5회독 이상을 해야 하며, 이 지침만 따른다면 최상위권 대학을 진학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사례로 나오는 서울대에 입학한 란이와, 고려대에 입학한 경민이, 군대에서 대나무학습법을 읽고 내신 8등급을 딛고 서울 시립대에 입학한 어느 청년의 이야기는 어떤 공부가 효율적인 공부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부록에는 ‘대나무학습법 실천계획표’가 있어, 우리 아이들이 의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공부의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을 이 책에서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 공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 대나무학습법으로 승부하라! :: “공부가 재미있었어요.” “영어가 재미있어서 어릴 때부터 꾸준히 했어요.” 공부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따라할 마음은커녕 화부터 난다. 또한 원래 공부를 잘하던 사람이 밟은 전형적인 성공 사례를 그대로 따라할 수도 없다. 뿐만 아니라 이런 책들은 매번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지만 나름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니 열심히 찾아보라는 친절한 충고를 빠뜨리지 않는다. 물론 ‘습관’과 ‘의지력’이 중요하며, ‘목표’는 거창하게 그러나 ‘실천’은 세심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재미있게, 최대한 열심히, 앉았던 자리에 피와 땀이 떨어질 만큼 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말들은 책을 읽을 당시에는 그래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지만 대부분 감정에 호소하기 때문에 대부분 확실한 행동지침을 알려주지 않고 특수한 사례이기 때문에 대다수 학생들에게 적용하기도 어렵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것을 그 동안의 책들은 너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이 책은 공부가 막막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3년 동안의 학습과 망각을 번갈아 하느니 올바른 전략으로 6개월에 수능 공부를 끝낼 수 있는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곳곳에 사례와 예시를 들어 읽는 이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으며,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학교는 분습법과 전습법 방식과는 동떨어진 수업을 한다. 50분 수업하고 10분 쉬는 시간은 분습법으로 공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고, 전습법으로 공부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전습법은 최소 2시간 이상 시간을 확보해야 가능하고, 그 시간이 안 된다면 모두 분습법에 해당하는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전습법은 학교 수업시간에는 활용할 수 없으므로 결국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에 활용해야 한다. 자습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는 분습법에 맞는 과목을 공부하고, 야간 자율학습 시간이나 집에서는 전습법에 맞는 과목을 공부한다. 선생님이나 부모님 등 기성세대들은 무조건 ‘교과서를 외우라’고 한다. 이것은 중학생에게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교과서도 좋은 교재지만 수능 유형에는 맞지 않다. 교과서를 공부한 뒤 다시 수능 문제집을 공 부해야 하므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교재는 EBS 교재 등 수능 유형과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를 다양하게 수록한 것으로 준비한다.
우리 학교에 마녀가 있다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음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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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음
십대들의 힐링캠프 시리즈 3권. 이 책의 주인공은 마녀다. 마녀의 힘을 가졌지만 밝고 맑게 자라던 소녀는 큰 도시 학교로 옮긴 뒤부터 외로움에 빠져들고, 애들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미움에 빠져든다. 안에 품고 있기엔 지나치게 큰 미움이 치밀어오를 때마다 소녀는 저주를 쏟아낸다. 놀랍게도 소녀가 쏟아낸 말에는 마법이 깃들고, 저주는 그대로 이루어진다. 사람 입에는 힘이 있다. 말이 힘이다. 미움을 담은 말은 말로 그치지 않고 진짜 힘이 되어 삶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말을 함부로 내뱉는 세태에서 이 책은 말이 지닌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남을 망가뜨리고 지배하는 마법과 같은 힘(이를 테면 돈과 권력)이 으뜸으로 강한 줄 아는 10대들에게 용서야말로 진정 강한 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준다.1. 붉은 보름달이 뜨는 밤 2. 미움이 없으면 마법도 없다 3. 꼬일 대로 꼬여 버려 4. 당신이야말로 쓰레기야 5. 첫사랑 6. 불타오르는 검은 마력 7. 저주는 피를 먹고 자란다 8. 엉망으로 망가진 사람들 9. 쓰레기통에 버려진 삶 10. 진짜 마녀 11. 새로운 마녀가 나타날 차례 12. 내 앞에 소녀가 보인다 13. 끝, 그리고 다시 처음:: 미움에 빠진 10대, 용서의 힘을 배우다! :: 누구에게나 미운 사람이 있다. 어른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다. 어른들도 미움을 제대로 다룰 줄 모르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에 학업과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더욱 미움을 다룰 줄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녀다. 마녀의 힘을 가졌지만 밝고 맑게 자라던 소녀는 큰 도시 학교로 옮긴 뒤부터 외로움에 빠져들고, 애들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미움에 빠져든다. 안에 품고 있기엔 지나치게 큰 미움이 치밀어오를 때마다 소녀는 저주를 쏟아낸다. 놀랍게도 소녀가 쏟아낸 말에는 마법이 깃들고, 저주는 그대로 이루어진다. 소녀가 쓰는 마법은 별난 주문이 아니다. 그저 미움을 가득 담아 쏟아내는 말일 뿐이다. 미움을 담은 말이 곧 검은 마법이다. 사람 입에는 힘이 있다. 말이 힘이다. 미움을 담은 말은 말로 그치지 않고 진짜 힘이 되어 삶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함부로 남을 해코지하는 말을 하면 안 된다. 마음으로 미움이 치밀어 오를지라도 말로 내뱉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 말을 함부로 내뱉는 세태에서 이 책은 말이 지닌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남을 망가뜨리고 지배하는 마법과 같은 힘(이를 테면 돈과 권력)이 으뜸으로 강한 줄 아는 10대들에게 용서야말로 진정 강한 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준다. 마녀와 마법은 바로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마법같은 책이다. [출판사 서평] ::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요 용기다! :: 미워하는 사람에게 내가 바라는 대로 나쁜 일을 겪게 만들다니! 얼마나 짜릿한가? 이 책의 주인공인 마녀가 된 소녀는 제 힘을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힘을 부린다. 소녀에게 미움을 받은 많은 애들은 이유도 모른 채 끔찍한 일을 겪는다. 그리고 그 힘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선생님이든 친한 친구든 상관없다. 소녀 자신에게 미움을 주는 사람이라면 누가 되었든 무시무시한 저주의 힘으로 그들은 불행에 빠지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 공짜는 없는 법이다. 미는 힘이 있으면 되돌아오는 힘도 있기 마련이다. 미움을 품은 저주는 미워하는 사람뿐 아니라 미움을 쏟아낸 소녀에게도 깊은 아픔을 안긴다. 되풀이되는 아픔을 겪는 뒤에야 소녀는 제가 쏟아낸 미움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깨닫는다. 제 잘못을 되돌리고 벼랑 끝에 몰린 친구를 살려내기 위해 소녀는 위험을 무릅쓴다. 그 과정에서 소녀는 미움을 다루는 지혜를 터득하고, 마법을 뛰어넘는 진짜 힘을 찾아낸다. 소녀가 찾아낸 진짜 힘은 용서다. 소녀는 다른 이가 저지른 잘못을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마법임을 깨닫고 큰 잘못을 저지른 이들을 용서한다. 용서는 마법으로 일그러진 삶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힘을 발휘한다. 누구나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10대들은 미움이 올라오면 곧바로 나쁜 말을 내뱉고, 짜증을 내고, 잘못도 없는 사람을 괴롭힌다. 때로는 속으로 끙끙 앓으며 괴로움에 빠져들기도 한다. 미움을 다룰 줄 모르면 미움이 마음을 갉아먹는다. 이 책은 미움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생생하게 보여준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고, 말이 온갖 재앙을 불러들이는 뿌리라고 했다. 사람 입에는 힘이 있다. 말이 힘이다. 미움을 담은 말은 말로 그치지 않고 진짜 힘이 되어 삶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그 미움을 어떻게 다뤄야할 것인지를 알려 주고 있다. 내가 가진 미움에 대한 마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도 나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혹시, 둘러보자. 우리 주변에 무척 불행해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는지, 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저주’라는 무시무시한 무기를 만들어 내지는 않았는지. 소녀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타고난 재주를 잃지 않았다. 소녀가 어떻게 해서 남다른 재주를 잃지 않았는지는 잘 모른다. 아주 어릴 때 소녀와 같은 애들이 많아서 모두 눈여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녀는 책에도 푹 빠져 살았다. 도서관은 집, 유치원과 더불어 소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었다. 책을 읽을 때도 소녀는 남달랐다. 책에 푹 빠져서 책 안으로 들어간 듯이 읽었다.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애들이라면 그쯤은 읽지 않느냐고 따질지 모르겠다. 만약 소녀가 그만큼만 책을 읽었다면 맞는 말이겠지만 소녀는 그쯤에서 멈추지 않았다. 처음에는 소녀가 책으로 들어갔지만, 나중에는 책이 소녀 삶으로 들어왔다.
역사가 기억하는 정복과 확장
꾸벅 / 궈팡 엮음, 정주은 옮김 / 2012.06.30
15,000원 ⟶ 13,500원(10% off)

꾸벅청소년 역사,인물궈팡 엮음, 정주은 옮김
총 열 권의 책에 600여 개 주제를 삽화 1,500여 장과 함께 담아 세계의 역사를 정리한 '세계사 시리즈'. 아직 불도 다루지 못하던 원시 시대부터 시작해서 문명의 불꽃은 큰 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져나가 대륙과 대륙이 만나고 망망한 대양을 건너 오늘날의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이 이 열 권의 책 속에 정리되어 있다. 수천 년에 걸쳐 이어온 인류의 역사를 생동감 넘치면서도 간결하게 소개한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동서양의 문명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과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본문의 주제와 관련하여 제시된 그림과 사진은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제1장 서유럽의 강권통치 십자군 동방원정의 선동자 - 교황 우르바누스 2세 ‘필리오케’ 논쟁 - 동서교회의 대분열 노르만 광풍 - 정복자 윌리엄 1세 애걸하는 하인리히 4세 - 카노사의 굴욕 평생을 ‘정복’에 바치다 - 프리드리히 1세의 야심 십자군 국가의 호위대 - 중세 기사단 도시무역의 대표 - 한자동맹 영국왕권을 옥죄는 주문 - 하느님의 영광 - 신성로마제국의 흥망성쇠 미친 의회 - 공포 프랑스 왕권 강화 - 필리프 4세의 강권 통치 농노제 붕괴 - 영국 와트 타일러의 난 대규모 농민봉기의 도화선 - 이탈리아 돌치노의 봉기 말 등에 올라 질주하는 해골 - 흑사병 창궐 고통을 딛고 일어나다 - 프랑스 자크리의 난 그룬발드전투 - 튜턴기사단의 비극 영불 백년전쟁의 전설 - 성녀 잔 다르크 위대한 부흥 -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기 위한 스페인의 분투 통치와 반항 - 교회와 이단의 투쟁 중세 문명 - 독특한 교회문화 제2장 동유럽의 불길 인류 문명의 걸작 - 찬란한 비잔틴 문명 키예프 지배 - 류리크왕조의 흥망성쇠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 폴란드왕국의 성립 ‘한 시대의 군주’의 쇠발굽 - 몽고제국의 부흥과 서방원정 발칸반도의 포화 - 세르비아왕국의 흥망성쇠 ‘염가의 교회’ - 체코 후스전쟁 제국의 몰락 - 통곡하는 콘스탄티노플 이반 3세 - 통일 러시아의 기반을 다진 왕 제3장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각축전 서아시아의 '쿠빌라이' - 가잔 칸의 개혁 황금기 - 불세출의 영웅 티무르의 손에서 펼쳐진 세상 한 시대를 풍미한 대제국 - 오스만 튀르크 500년 항쟁사 - 이집트의 독립전쟁 노동자들의 지옥 - 인도 델리 술탄국의 통치 한반도의 중앙집권화 - 한반도 고려왕조의 흥망성쇠 사무라이 정치의 분리와 합체 - 일본 막부 통치 뒤에 난 뿔이 우뚝하다 - 서아프리카의 말리왕국 아메리카의 빛나는 보석 - 찬란한 잉카문명 제4장 신항로개척 동서양 교류의 사자 - 마르코 폴로 추악한 제국의 역사 - 초기 식민 침략 대항해의 전주곡 - 서유럽 항해지식과 조선기술의 발전 지리대발견의 서막 - 바르톨로뮤 디아스, 희망봉을 발견하다 황금은 놀라운 물건이다! - 콜럼버스의 항해 어리석은 ‘임시방편’ - ‘교황자오선’ 설정 보라, 지구는 둥글다 - 마젤란의 세계일주 서유럽에서 인도로 가는 항로의 개척자 - 바스코 다 가마 제5장 문명의 외침 고전문화의 귀환 - 이탈리아 르네상스 3대 문학가 -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르네상스 3대 예술거장 - 장인정신이 빛나는 예술의 혼 근대문명의 전파 - 르네상스의 연속 기독교 개혁의 선구자 - 위클리프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 마르틴 루터의 목소리 과감한 개혁가 - ‘쇠망치’ 토마스 뮌처 반봉건의 나팔소리 - 장엄한 역사, 독일봉기 예정설 - 칼뱅의 종교개혁비장하고 웅장한 제국의 정복사와 이주의 역사 인류의 역사는 전쟁으로 수놓은 역사이자 정복과 확장의 역사이다. 유유히 흐르는 역사의 강물은 바닥을 모를 만큼 깊고 물속 세상은 안개처럼 뿌옇다. 이 책은 그 역사를 장식해온 비장하고 웅장한 제국의 정복사와 거친 풍랑을 헤치고 이룬 이주의 역사, 그리고 생지옥이 따로 없는 인간들의 삶의 현장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마치 별똥별처럼 역사의 하늘을 가로질러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찬란하게 수놓고 있다. 서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시 아우구스툴루시가 폐위당한 뒤, 수많은 바바리안이 앞 다퉈 서유럽을 침략했다. 그 때문에 서양 문명은 거의 붕괴될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고여 있던 낡은 문화와 바바리안의 새로운 생활양식이 서로 섞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 신앙은 탁월한 감화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명이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을 일궈나갔다. 이 문명은 그리스와 라틴 문화유산을 근간으로 게르만민족의 넘치는 생명력을 흡수해 예측 불가능한 미래로 성큼성큼 발을 내딛었다. 이 시대는 정복과 확장의 시대이자 우매함과 문명이 서로 엮인 시대였다. 게다가 억압과 저항이 격렬하게 충돌해 사방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던 시대였다. 교황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각계각층에 지대한 영향을 낳은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다. 교황과 유럽 각국의 군주들 사이에서는 권력을 쟁취하는 각축전이 벌어졌고 유럽 각국의 군주와 귀족, 백성들 사이에서도 갈증과 투쟁이 끊이지 않았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위대한 문명을 이룩했으며 유럽은 중세 들어 1000년 동안 긴 암흑기를 보내게 되었다. 온 세상이 시뻘건 핏물을 뒤집어쓴 뒤, 이어서 금속의 마찰음이 들리고 곳곳에서 온갖 사상이 충돌하는 가운데 인류 역사는 전환점에 이르게 된다. 신대륙이 발견되고 르네상스 사조가 거침없는 기세로 문명사회를 휩쓸면서 근대사회의 서광이 밝았다. 바로 이 정복과 확장의 시대에 인류 문명은 미증유의 발전을 이루었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시평을 통해 문명의 성쇠와 득실을 탐구한다. 또한 독특한 시각으로 역사의 전환과 충돌을 관찰하고 시인과 같은 열정으로 역사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동서양의 문명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역사적 사건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고 전제군주정치가 고의로 감추었던 은밀한 뒷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서술해 역사의 빙하에 갇혀있던 영혼의 보물창고를 건져 올렸다. 이 책은 시야가 넓고 붓끝이 예리하다. 오늘날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고조되는 가운데 이 책은 철저한 사변과 힘찬 필력, 그리고 거시적인 시야로 역사문화서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버블티 고2 문학 창비(최원식) 내신대비 기출문제집 1권 교과서 작품편(교과서 외 작품 문제풀이) (2024년)
학문출판(내신100) / 박정일 (지은이) / 2023.12.05
25,000

학문출판(내신100)학습참고서박정일 (지은이)
버블티 고2문학은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험 대비 교재이다. 기본서_개념학습편(1249문항)에서는 교과서 본문 전체를 수록하고, 교과서와 페이지 배열을 맞춘 교과서 매칭 교재로 구성하였다. 교과서 본문을 직접 분석하고 핵심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단답형 문제와 OX문제를 상당 분량으로 구성하여 교과서 본문 필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작품별 교과서 필수 문제와 대단원 복합 문제를 기출문제에서 선별하여 배치하였다. 1권_교과서 작품편(1245문항)에서는 교과서 단원별 순서에 따라 작품별 최다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특히 학습활동에서 간단히 언급된 작품들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100%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권_연계 작품편(1120문항)에서는 교과서 작품과 작가/주제/소재/갈래/상황별 연계 기준에 따른 교과서 외 연계 작품을 선정하여 해당 작품별 작품 분석 및 문제를 수록하였다. 학교 시험에서 교과서 외 작품이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기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기본서_개념 학습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에 대한 필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1권_교과서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 관련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어보고 학습할 수 있으며, 2권_연계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과 연계할 수 있는 교과서 외 작품의 기출문제를 학습함으로써 완벽한 내신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1단원 : 문학의 기능과 원리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의 본질 ▷배를 매며(장석남) : (작가연계)배를 밀며-장석남/(갈래연계)백화-백석/(주제연계)행복-유치환 ▷성난 풀잎(이문구) : (작가연계)관촌 수필-이문구/(주제연계)슬견설-이규보 (2) 문학의 내용과 형식 ▷어부사시사(윤선도) : (작가연계)오우가-윤선도/(주제연계)만흥-윤선도/(주제연계)청노루-박목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 (주제연계)천변풍경-박태원/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독을 차고-김영랑/(소재연계)낙화-이형기/(주제연계)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차마설(이곡)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이옥설-이규보 ▷서울, 1964 겨울(김승옥)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김승옥 ▷단단한 고요(김선우)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감자먹는 사람들-김선우 2단원 : 문학의 수용과 생산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 감상의 맥락 ▷이생규장전(김시습) : (갈래연계)만복사 저포기-김시습 ▷최척전(조위한)_문학활동 : (갈래연계)운영전-작자미상 ▷쉽게씌어진 시(윤동주) : (작가연계)참회록-윤동주/(주제연계)절정-이육사/(주제연계)어느날 고궁을 나오며-김수영 (2) 문학 활동의 이해 ▷스노우맨(서유미) : (주제연계)타인의 방-최인호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황인숙) : (소재연계)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주제연계)새-천상병 (3) 문학의 인접분야와 매체 ▷저녁에(김광섭) : (주제연계)꽃-김춘수/(작가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조세희 원작, 박진숙 극본) : (주제연계)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호질(박지원)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금수회의록-안국선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장정일)_창의적 감상 ▷메밀꽃필 무렵(이효석 원작 ,안재훈 극본)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3단원 : 한국 문학의 개념과 성격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한국 문학의 개념과 범위 ▷제가야산독서당(최치원) : (작가연계)추야우중-최치원/(갈래연계)야청도의성-양태사 ▷황진이(홍석중) ▷나도 그들처럼(백무산) : (주제연계)생명의 서-유치환/(주제연계)아침 시-최하림/(주제연계)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2)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 (주제연계)그날이 오면-심훈/(주제연계)광야-이육사/(작가연계)나의 침실로-이상화 ▷적벽가(작자미상) : (갈래연계)흥보가-작자미상 4단원 :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고대 문학 ▷주몽신화(작자미상) : (주제연계)단군신화-작자미상 ▷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처) : (갈래연계)황조가-유리왕/(주제연계)진달래꽃-김소월 (2) 중세 문학 ▷찬기파랑가(충담사) : (갈래연계)제망매가-월명사/(갈래연계)처용가-처용/(주제연계)모죽지랑가-득오 ▷청산별곡(작자미상) : (소재연계)청산도-박두진/(갈래연계)가시리-작자미상/(갈래연계)서경별곡-작자미상 ▷공방전(임춘)_문학 활동 : (갈래연계)국순전-임춘 ▷경설(이규보) : (주제연계)화왕계-설총/(갈래연계)낙치설-김창흡/(갈래연계)도자설-강희맹 ▷시조세편(우탁, 성삼문, 홍랑) ▷사미인곡(정철) : (주제연계)속미인곡-정철/(주제연계)정과정-정서 (3)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 ▷어이 못오던가(작자미상) ▷봉산탈춤(작자미상)_문학활동: (갈래연계)양주별산대 놀이-작자미상 ▷누항사(박인로)_문학활동 : (작가연계)선상탄-박인로 ▷흥보전(작자미상) : (갈래연계)춘향전-작자미상/(소재연계)흥부부부상-박재삼 ▷절명시(황현) : (주제연계)춘망-두보/(갈래연계)강촌-두보/(주제연계)송인-정지상 (4) 근현대 문학 ▷초혼(김소월) : (갈래연계)님의 침묵-한용운/(작가연계)먼 후일-김소월/(주제연계)눈물-김현승 ▷만세전(염상섭) : (작가연계)삼대-염상섭/(소재연계)상록수-심훈/ ▷백록담(정지용) : (작가연계)향수-정지용/(작가연계)고향-정지용/(작가연계)유리창-정지용 ▷광야(이육사) : (주제연계)십자가-윤동주/ ▷광장(최인훈) : (상황연계)유예-오상원 ▷원고지(이근삼) : (작가연계)국물있사옵니다.-이근삼 ▷벼(이성부) : (작가연계)봄-이성부/(갈래연계)눈-김수영/(주제연계)담쟁이-도종환 ▷내 여자의 열매(한강) : (주제연계)사무원-김기택 ▷한림별곡(한림제유)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정석가-작자미상/(갈래연계)만전춘별사-작자미상 ▷소대성전(작자미상)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홍길동전-허균 ▷산촌여정(이상)_창의적 감상 5단원 : 문학의 가치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과 삶의 다양성 ▷다시 느티나무가(신경림) : (작가연계)농무-신경림/(주제연계)비망록-문정희 ▷김 씨 표류기(이해준) : (갈래연계)서편제-김명곤 각색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주제연계)맹인부부가수-정호승 /(주제연계)사평역에서-곽재구 (2) 문학과 공동체 ▷바퀴벌레는 진화중(김기택) : (주제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소재연계)멸치-김기택/(주제연계)새-박남수 ▷그해겨울은 따뜻했네(박완서) : (주제연계)너와 나만의 시간-황순원기본서(개념 학습편) �� <미리보기> ① 작품 속으로 – 본격적인 학습을 하기 전에 해당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② 구성 및 특징/ 출제 포인트 – 해당 작품의 구성별 특징을 요약 정리하고 출제가 예상되는 핵심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즉문즉답 –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을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바로 답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 <본문학습> ① 핵심확인 –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적인 개념을 단답식, 또는 OX 문제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② 빈출유형 – 교과서 본문학습과 관련하여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시험문제 적응력을 높였습니다. ③ 본문 Q&A –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 내용을 질문하고 서술형으로 답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다시보기> - 교과서 작품을 다시 한번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서 필수 문제> - 실제 학교 시험 기출 문제를 배치하여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최다빈출문제, 최다함정문제를 수록하였고, 고난도 문제의 경우 ▶문제의 맥◀을 짚을 수 있도록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 <대단원 복합 문제> - 대단원별 마지막 부분에 기출 문제를 배치하였고, 실제 기출 문제의 형식을 그대로 살려 장르별 복합 지문을 구성함으로써, 학교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하였습니다. 1권(교과서 작품편) ① 돋보기 – 작품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간추려 정리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이해와 감상 – 작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설명 방식으로 풀어서 정리하였습니다. ⑤ 출제예감 연계작품 – 해당 교과서 작품과 연계하여 학습해야 할 교과서 외 작품을 연계의 기준에 따라 표시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에 해당 작품이 수록된 페이지를 표시하여 1권과 2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⑦ 수능형 빈출 문제 – 교과서 작품과 연계 작품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되어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작품을 함께 배치하고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 ① 연계의 고리 –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해당 연계작품이 어떠한 측면에서 연계 출제 가능성이 높은가를 정리하여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어휘풀이/구절풀이 – 연계 작품은 교과서 외 작품으로,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작품에 나오는 어휘와 구절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⑤ 작품 분석 노트 – 연계 작품의 주요 구문에 대한 분석과 학습요소, 풀이, 수식관계 등을 설명하여 학생들이 처음 보는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2030 뜨는 직업 지는 직업
동아엠앤비 / 최정원 (지은이) / 20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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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청소년 자기관리최정원 (지은이)
10년 후 지금의 직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사라진다는 보고서와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모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불안하고 걱정스럽기만 할 것이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2030 뜨는 직업 지는 직업>은 바로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 반드시 읽고 준비해야 할 직업, 진로 필독서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고 4차 산업혁명이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미래에 과연 어떤 직업이 뜨고 어떤 직업이 사라질지, 그리고 성격이 변하거나 존속할 직업은 무엇인지 등 구체적으로 각 직업에 대한 소개는 물론 그 직업을 갖기 위한 자격 조건과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이나 전공학과, 졸업 후 진출하는 분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또한 미래 사회 변화와 더불어 생겨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를 실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주요 용어들은 '알아 두면 좋은 용어'에서 쉽게 설명해 놓았다.들어가며 프롤로그 미래에 부상할 직업 공해방지 총괄자 담수전환 관련직 가상현실법률가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나노의사 신체각부생산자 노화방지 매니저 홈스쿨링 기획전문가 군사로봇 전문가 유전공학 식재료 전문가 농업 관련 기술자 캘리그라피스트 3D모델러 미디작곡가 데이터과학자 우주여행 가이드 디지털 오케스트라 지휘자 사라지거나 성격이 변할 직업 교수 성우 배우와 가수 교통경찰관 사서 초·중·고등학교 선생님 건설현장 노동자 은행원 동시통역사 비행기 승무원, 택시 및 버스운전사 영양사 체스기사, 바둑기사, 프로게이머 귀금속가공사 여전히 존속할 직업 한의사 작가 화가(미술가) 작곡가 요리사 지휘자 연주자 형사 에필로그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알아두면 좋은 용어 참고 사이트 및 문헌 10년 후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주는 청소년 직업·진로 필독서! 늘어난 평균수명, 행복하고 잘살기 위해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미래에는 한 사람이 평생 하나의 직업을 가지는 일이 드문 일이 될 것이다. 긴 인생 동안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져야만 살아남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늘 신기술과 신지식에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탐구하고 시도해 보아야 한다. 청소년이 살아가야 할 시대는 인공지능이 많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4차 산업 시대이다. 청소년은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신중하게 알아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제 단순히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한다는 목적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살지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그런 시간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에 부상할 직업은 과연 무엇일까?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 바둑 챔피언을 이기면서 인공지능이 모든 일을 사람 대신 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년 안에 지금의 직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미래에 인공지능이 대신하기 어려운 일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까?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의료 분야와 환경 보존 관련 직업, 컴퓨터나 로봇 관련 직업들은 향후에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나노 로봇으로 질병을 찾고 치료하는 나노 의사, 외국인을 상대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아픈 신체 부위를 대체할 수 있는 장기를 만들어 내는 신체 각부 생산자, 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노화방지 매니저, 미래 식량을 책임질 유전공학 식재료 전문가, 방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데이터과학자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이나 로봇, 기계 등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감성과 정서를 만족시키는 예술가들, 예를 들어 작곡가, 화가, 디지털 지휘자 등도 각광받을 것이다. 사라지거나 성격이 변할 직업은 무엇일까? 인공지능(A.I.) 등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직업을 계산해 보면 향후 20년 내 관리직 등 57%의 직업이 사라진다는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달 발표한 국내 전문가 21명에 대한 설문조사는 더 암울하다. 향후 10년 내에 현재 직업 종사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인공지능·로봇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는 평가다. 20년 후면 현재 중·고등학교에 재학한 학생들이 생산 인구로서 경제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해야 할 시기이다. 이때 사회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윤택한 삶을 누릴 기회를 잃고 양극화의 하단에 속하게 될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교수, 의사, 초·중·고 선생님, 사서, 교통경찰관, 은행원 등은 지금의 성격과는 매우 다른 형태로 변하거나 사라질 직업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직업들이 어떻게 변화되거나 사라질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청소년들이 이런 직업들을 희망한다면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할지 알려주고 있다. 여전히 존속할 직업은 무엇일까?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고 수많은 직업이 사라진다고 해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존재할 것이다. 다양한 식재료의 섬세한 맛을 다루는 요리사나 독창성과 자유로운 사고와 감성으로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작가, 화가, 작곡가 등은 아무리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빠르게 정보처리 능력을 가진 로봇이라도 인간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하다. 게다가 경험과 종합적인 판단, 환자와의 소통이 전제가 된 한의사는 기계가 대체하지 못할 영역을 다루므로 적어도 50년 내에는 존속하거나 주가가 상승하는 직업이 될지 모른다. 미래에는 인간이 인공지능 컴퓨터와 로봇과 함께 의사소통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시대가 될 것이다. 그 시대에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과 더불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의 창의성과 급변하는 사회에서 흔들리지 않는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이 10년 후 성인이 되었을 때 이 사회 곳곳에서 필요한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는 물론 부상할 직업, 사라지거나 성격이 변화하는 직업, 여전히 존속할 직업 등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과학의 발달은 산업에 가장 먼저 적용되고 영향을 끼친다. 미래에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연장될 것이므로 살아있는 동안 해야 할 일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단순노동은 기계가 대체할 것이 분명하므로 인간이 맡아서 할 일의 대부분은 고도의 과학기술을 모르고서는 다룰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한 사람이 평생 하나의 직업을 가지는 일이 드문 일이 될 것이다. 긴 인생 동안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져야만 살아남을지도 모른다. (중략)청소년 여러분이 살아가야 할 시대에는 A.I.가 상당한 분야에서 인간과 동등하게 진출해서 활동할 예정이다. 그러므로 미래에는 어떤 기술이 선보일 것이며 기계와 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될지 알아야 한다. 물론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세상 변화와 상관없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준비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왜 우리는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는가?
철수와영희 / 이라영, 오인영, 김희교, 김형수, 손희정, 박홍규, 구정화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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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이라영, 오인영, 김희교, 김형수, 손희정, 박홍규, 구정화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이 책은 권력, 정치, 장애, 인종주의, 오리엔탈리즘, 학교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일곱 분의 인권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들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사회적 안전망이 해체되는 등 불안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사회적 불만을 소수자에게 돌리는 차별과 혐오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극우 정치가 준동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이 혐오로 오염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머리말 | 존엄하고 가치 있는 삶을 일깨우는 소리 1. 권력의 말을 부수는 저항의 말 (이라영) 사라진 언어와 반지성주의 구조적 모순 지우기 금기가 되어버린 말들 여성과 노동에 씌워진 ‘불법’ 프레임 침묵하는 다수와 부자들이 돈 쓸 자유 분쟁 지역이 된 독도와 이념주의 공세 전쟁과 분열의 수사 희생자에게 책임 묻기 연대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말 2. 혐오의 정치화와 극우 포퓰리즘 (오인영) 혐오가 불러온 국제 정치의 위기 포퓰리즘이란 무엇인가 민주주의 내부의 적 극우 포퓰리즘의 공세 혐오 정치의 여덟 가지 전략 혐오 정치라는 가상현실 벗겨내기 3. 나는 BTS의 나라에서 살고 싶다 (김희교) 혐오를 조장하는 세계 혐오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 전쟁하고 있는 세계 전쟁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 BTS의 나라는 가능할까? 4. 장애인과 함께하는 법 (김형수) 알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인권 “장애는 병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키워가는 다양성 감각 혐오와 차별의 문제-국제 행사 유치 실패의 이면 우리와 함께 살아갈 사람들 긍정과 존중이 이끄는 변화 장애, 극복과 공존 사이 장애인과 함께하는 법 5. 혐오란 무엇인가? (손희정) 한국 사회의 혐오 담론 감정으로서의 혐오는 죄가 없다 수면으로 떠오른 혐오 문제-일베의 출현 중국동포 혐오와 빨갱이 콤플렉스 신자유주의와 대형 재난이 불러온 인식 변화 21세기적 현상이 된 혐오의 확산 『제2의 성』이 드러낸 가부장 체제 속 여성 혐오 204 능력주의 사회, 내면화된 차별 209 치열한 생존 투쟁과 여성 혐오 213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세상에서 탈출하기 219 6. 오리엔탈리즘과 그 이후 (박홍규)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오래된 주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략과 오리엔탈리즘 문화를 지배하는 서양 중심주의 셰익스피어는 제국주의자인가 우리의 눈으로 평화 바라보기 7. 학교에서 인권을 왜,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구정화) 인류사는 인권 확장의 역사 시민으로서의 삶을 알리는 인권 교육 개인이 아닌 구조의 문제 인권을 알리는 특별한 방법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토론 수업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은 권력, 정치, 장애, 인종주의, 오리엔탈리즘, 학교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일곱 분의 인권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들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사회적 안전망이 해체되는 등 불안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사회적 불만을 소수자에게 돌리는 차별과 혐오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극우 정치가 준동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이 혐오로 오염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으로서의 혐오에는 죄가 없지만, 혐오가 사회적 현상으로 확장되었을 때는 큰 문제가 된다고 지적한다. 한 사회가 임의로 자기 정체성을 상정하고 이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배제하려고 들 때, 여기서 작동하는 혐오는 사회적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차별과 혐오를 완화하는 도덕적 장치들이 있었고 최소한 이것만큼은 지키자는 사회적 선이라는 게 있었지만, 지금은 ‘돈’이 거의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면서 양심이나 윤리를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는 세상이 되어버렸고, 국민과 공동체를 지켜야 할 정치가 오히려 혐오를 부추기고 선동한다. 저자들은 사회적 현실이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지만 다른 사람을 차별하거나 혐오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당장은 내가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거대한 차별과 혐오의 구조 속에서는 나도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지구상에 사는 그 누구도 인종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한국인은 인종주의의 피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면서, 사람은 누구나 존엄하고 가치가 있다는 인권의 원칙을 되새겨야만 이런 인종주의의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24년 1월 ‘차별과 혐오를 넘어’란 이름으로 진행한 강좌의 주요 강의 내용과 질의응답을 엮었다. 차별과 혐오가 심해지는 사회적 상황에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기득권 세력,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늘 질문을 만들어내는 말을 지우려고 합니다. 교과서에 굳이 ‘성 소수자’라는 말을 빼는 것도 그래요. 자연스럽게 젠더 문제가 환기되기 때문입니다. 가부장 사회의 기득권층으로서는 곤란한 상황이기에 피하고 싶은 거예요. 성평등도 그렇죠. 이 말을 지움으로써 마치 성차별이라는 사실이 없는 것처럼 만들려고 해요. 우리 역사에서 시민들의 자유를 탄압하고 인권을 유린했던 독재자들이 늘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웠습니다. 지금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이 나서서 보복과 응징을 외치고 있어요. 저는 그들이 과연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 평화를 정착시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진화의 비밀 3
자음과모음(이룸) / 크리스탄 로슨 지음, 김태항 옮김 / 200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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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이룸)청소년 인문,사회크리스탄 로슨 지음, 김태항 옮김
다윈의 일대기를 통해 진화론의 탄생 과정을 살펴보는 책이다. 다윈의 이론이 나오기까지의 시대적 상황과 다윈의 인생행로, 창조론자와의 논쟁, 이론의 약점, 진화론과 유전학의 결합에 대해 들려준다. 또 다윈부터 현대까지 진화론의 흐름과 생물학의 발달 과정을 소개한다. 진흙.조개껍데기.소석고를 사용해 화석 만들기, 집 주변을 탐사해 현장 보고서 작성하기, 획득 형질이 후손에게 전해지는지 조사하기, 식물이 씨를 퍼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전략 탐구 하기 등 내용 이해를 돕는 21가지의 실습 활동을 제시한다. 주요 쟁점 사항과 개념은 별도로 정리해 실었다.신이 지배하던 인간의 세상에 섬광 같은 사상과 이론을 던진 다윈. 그의 진호론은 신에 의해 6일 만에 탄생한 세상을 뒤집고 수천 년 동안 굳어져 있던 인간의 사고를 전복했다. 진화의 비밀을 캐낸 다윈의 비밀 노트를 펼치는 순간, 생명 탄생의 기원을 향한 가슴 설레는 여행이 시작된다. 다윈이 공개하는 놀라운 비밀 노트 제 1장: 다윈 이전 시대 제 2장: 다윈의 젊은 시절 제 3장: 먼 땅으로 (비글 호 항해) 제 4장: 진화의 이유를 찾아서 제 5장: 인간 이해의 전환점 제 6장: 세상을 변화시킨 사상 제 7장: 달갑지 않은 명성 제 8장: 다윈 이후 용어 정의 진화론 일지
대학은 이제 공부벌레를 원하지 않는다
21세기북스 / 유상근 지음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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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청소년 학습유상근 지음
입학사정관제로 낮은 내신을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입학한 7명의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을 통해 진정한 입학사정관제의 활용법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게는 2.7등급에서 낮게는 0.1등급을 뛰어넘어 대학에 합격했다. 내신 성적이 낮아 연세대에 떨어진 학생이 중학교 때 소설을 많이 읽은 것을 높게 평가받아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하고, 내신 3.8등급의 학생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서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한다. 내신 1.8등급은 되어야 입학할 수 있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에 내신 2.5등급의 학생이 만화를 열심히 그린 것을 인정받아 합격하는 놀랄만한 일이 벌이지기도 한다. 이러한 예들을 볼 때 비싼 입학사정관제 컨설팅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되고, 뛰어난 스펙이 없어도 괜찮은 것이 바로 진정한 입학사정관제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학생이나 학부모는 여태까지 들어왔던 입시 제도에 대한 지식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옳은 것인지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총체적이고 구체적인 이해를 가지게 되시리라 확신한다.Chapter 1. 입시의 패러다임이 변했다! 01 이제 잘 노는 학생이 대학 간다! 02 ‘문제 푸는 기계’에 질려버린 대학 교수들 03 새로운 입시 패러다임:대학은 왜 입학사정관제를 선택했는가? 04 ‘할머니와 나눈 수다’가 최강의 ‘스펙’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Chapter 2. 정신없이 ‘잘’ 놀아서 대학에 합격한 7인이 제시하는 새로운 공부 패러다임 01 이제는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잘 노는 것이 더 중요하다 02 멘토링과 자기소개서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고등학교 3년간 전혀 대비하지 않고도 합격한 입학사정관제 1세대:윤성필 03 취미 활동으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학원은 구경도 못 해본 내신 2.5등급이 74:1의 경쟁률을 뚫은 이유:김혜선 04 소설과 글쓰기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내신 성적으로는 합격할 수 없는 점수, 수백 권의 독서로 서울대 국문과 합격:박성연 05 요리와 학교생활기록부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교내 활동만으로 5군데 싹쓸이.생활기록부를 놓치지 마라!:안석영 06 동아리 활동과 동아시아 외교 연구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3.8등급의 내신으로 연.고대 탈락,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한 ‘스펙’ 종결자:조승우 07 대외 활동과 롤모델 연구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초.중학교 때의 신문기자 활동으로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합격:김아람 08 토론과 포트폴리오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내신 4~5등급 학생, 입학사정관제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되다:서채원 Chapter 3. 전국 0.1% 스토리의 신들이 공유하는 포트폴리오의 공통점 분석 01 교수들이 이들을 합격시킬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 이유 5가지 02 1요소:리더십/사회성 -동아리 회장부터 전교 회장까지, 무조건 한 번은 리더가 되어야 한다 03 2요소:봉사 활동 -봉사에도 수준이 있다 04 3요소:동아리 활동/CA 활동/방과후 학교 -주체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 대학에 합격할 수 없다 05 4요소:독서 능력/학업 능력 -0.1% 합격생들이 자기소개서에 언급한 책들의 공통점 06 5요소:학교/전공에 대한 열정 -학교/전공에 대한 열정을 자기소개서에서 입증하라 07 내 아이 입학사정관제의 신으로 만들기 -자녀를 놀게 내버려 두어라 08 좋은 입사관 컨설팅 학원과 나쁜 입사관 컨설팅 학원 구별법 -요즘 강남 학원가의 대세, 입사관 컨설팅 학원이란? 09 내신과 수능 공부는 안 해도 될까? -내신은 2등급이면 합격, 수능은 자동으로 따라온다 10 최종 합격은 면접에서 갈린다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의 면접 합격 노하우 11 중학교/고1/고2/고3 학년별 스마트한 입학사정관제 준비 로드맵 Chapter 4. 입학사정관제가 바꾸는 대한민국 01 암기식 지식이 무의미해진다 02 입학사정관제는 스티븐 잡스를 만든다 03 한국식 교육을 받은 노벨상 수상자를 바라며 04 유상근의 생각:지식의 민주화 부록 01 적성부터 알아야 대학이 보인다 02 내 적성에 맞는 학과는? 03 주요 대학별 롤모델 04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05 입학사정관제의 신 7인의 자기소개서 원본 및 포트폴리오≪대학은 이제 공부벌레를 원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입시 패러다임에 관해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책보다 쉽고 올바르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대학의 입시체제는 입학사정관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이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이러한 변화가 또 다른 부담이라고 느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엄청난 기회입니다. 그리하여 이 책은 2013년 이후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는 대한민국 입시 체제를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지를 이해시키고자 준비하였습니다. 베스트셀러《성적 급상승의 비밀》을 통해 청소년들의 공부법 멘토로 잘 알려진 유상근 공신은 변화한 입시 제도에 맞추어 합격한 학생 52명을 인터뷰, 이 중 입학사정관제의 신으로 불릴 만한 7인의 포트폴리오 원본 및 입시 과정을 분석하여 5가지 필수 공통 요소를 찾아내고 이것을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밝힌 평가 기준과 일대일로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대학 교수들이 이 학생들을 반드시 합격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내었습니다. 더불어 입학사정관제 83% 시대의 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하여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지금 당장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학년별로 제시하였습니다. 입학사정관제는 절대 돈이 들지도, 많은 스펙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 교육비 부담으로 힘겨워하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복잡한 입시 제도로 인한 학업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 리뷰] 2014년 서울대 신입생 모집인원 중 입학사정관제 비율 82.6%! 주요 대학들의 잇단 입학사정관제 확대 발표! 2013년 이후 대학은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 이제 변화된 입시의 패러다임에 적응해야만 대학에 갈 수 있다! 2013년 서울대는 수시 모집으로 2,495명을 뽑는 반면 정시 모집으로는 629명만 뽑습니다. 수시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2014년부터는 여기서 122명이 더 증가한 2,617명을 뽑아 총 82.6%의 학생을 수시 모집으로 뽑습니다. 연세대 역시 3,408명 중 수시 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2,700명 정도로, 무려 80%에 이르며 이 외에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도 70~80%의 학생들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수시 모집 비중이 해를 거듭할수록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시 모집 비율이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은 입학사정관제 때문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작년에 특기자 전형을 949명에서 611명으로 300명 가까이 줄인 반면, 입학사정관제는 580명에서 856명으로 약 300명을 늘렸습니다. 이러한 통계가 보여주듯 이제 세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대학 교수들은 더 이상 문제만 잘 푸는 공부벌레들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에서 '잘 노는' 학생들을 뽑으려고 합니다. 어두운 독서실에 틀어박힌 채 머리 질끈 묶고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공부해야만 명문대에 갈 수 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아직도 변화한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오늘도 여전히 동네 곳곳에 있는 수학 선행학습 학원을 다니거나 언어영역 강의를 듣기 위해 비싼 돈을 지불하며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한민국 교육 역사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획기적인 제도입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사회와 경제에 있어서도 한 줄기 희망입니다. 입학사정관제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지금처럼 학생들이 전혀 관심이 없는 과에 단지 점수를 맞춰서 지원하는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이는 대학에서 사회로 배출하는 인재들이 이전보다 더 훌륭해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입학사정관제를 정말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면, 학부모들의 부담인 사교육비는 필연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입학사정관제는 돈을 많이 들인다고 성공하는 제도가 아니라 오히려 돈을 많이 들일수록 합격에서 멀어지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입학사정관제란? 컨설팅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뛰어난 스펙이 없어도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대학은 이제 공부벌레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학사정관제에 관해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책보다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대학의 입시는 입학사정관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입학사정관제의 정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이 책은 2013년 이후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는 대한민국 입시 체제를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지를 이해시키고자 준비하였습니다. 이 책은 입학사정관제로 낮은 내신을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입학한 7명의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을 통해 진정한 입학사정관제의 활용법이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게는 2.7등급에서 낮게는 0.1등급을 뛰어넘어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내신 성적이 낮아 연세대에 떨어진 학생이 중학교 때 소설을 많이 읽은 것을 높게 평가받아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하고, 내신 3.8등급의 학생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서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합니다. 내신 1.8등급은 되어야 입학할 수 있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에 내신 2.5등급의 학생이 만화를 열심히 그린 것을 인정받아 합격하는 놀랄만한 일이 벌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들을 볼 때 비싼 입학사정관제 컨설팅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되고, 뛰어난 스펙이 없어도 괜찮은 것이 바로 진정한 입학사정관제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무조건 “학원을 그만 두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현실의 상황을 절대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원을 반드시 다녀야겠다면 어떤 학원이 좋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기 위해 “무조건 휘황찬란한 포트폴리오를 만들라”고 이야기 하지도 않습니다. 현실에서 어떻게 입학사정관이나 교수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학생이나 학부모는 여태까지 들어왔던 입시 제도에 대한 지식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옳은 것인지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총체적이고 구체적인 이해를 가지게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대학은 이제 공부벌레를 원하지 않는다≫이 교육비 부담으로 힘겨워하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복잡한 입시 제도로 인한 학업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감히 확신합니다. 새로운 입시 패러다임 속에서 살게 될 학생들을 위한 철저한 전략서 이 책의 Chapter 1에서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2013년 이후의 입시 패러다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입시 체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대학의 교수들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입학사정관제를 추구해 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Chapter 2에서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한 입시 패러다임에 맞추어 공부함으로써 최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7명을 심층적으로 인터뷰하여 이 학생들의 학창 시절과 입시 준비 과정을 분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비전과 흥미를 찾아내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지 설명하였습니다. Chapter 3에서는 변화한 입시 제도에 맞추어 합격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원본 및 입시 과정을 분석하여 5가지 필수 공통 요소를 찾아내고 이것을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밝힌 평가 기준과 일대일로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학 교수들이 이 학생들을 반드시 합격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내었습니다. 더불어 입학사정관제 83% 시대의 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하여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지금 당장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학년별로 제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Chapter 4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기술과 국제 사회의 추세 속에서 현재 글로벌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천재들의 ‘창의성’이 대체 무엇인지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을 통해 학생들이 단지 대학에 가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앞으로 어떤 지식을 가지고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학생들에게도 역시 입학사정관제는 새로운 부담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이 책에서 자세히 보여주고 있는 7명의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은 모두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게는 2.7등급에서 낮게는 0.1등급을 뛰어넘어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내신 성적이 낮아 연세대에 떨어진 학생이 중학교 때 소설을 많이 읽은 것을 높게 평가받아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하고, 내신 3.8등급의 학생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서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합니다. 내신 1.8등급은 되어야 입학할 수 있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에 내신 2.5등급의 학생이 만화를 열심히 그린 것을 인정받아 합격하는 놀랄만한 일이 벌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들을 볼 때 비싼 입학사정관제 컨설팅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되고, 뛰어난 스펙이 없어도 괜찮은 것이 바로 진정한 입학사정관제입니다. 윤성필 군이 입학사정관에게 어필했던 활동의 목록들을 보면 하나같이 스펙으로 보이지 않는, 돈이 들지 않는 활동들뿐입니다. 가령 ‘공신닷컴 특별회원’은 공신닷컴 사이트의 고등학생 공신 멘토로 선정되어 중학생 후배들에게 상담 댓글을 달아준 활동을 말하는데, 이것은 인터넷으로 신청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1번 문항의 답으로 서술한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당선되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 역시 돈이 들지 않는 활동입니다.《호감도 200% UP시키는 대화 기술》이라는 책을 읽고 도움을 받았다는 3번 문항의 답변이나 치매 노인 요양 시설에서의 봉사 활동 역시 시간과 돈을 많이 요구하지 않습니다. 윤성필 군은 ‘글로벌 리더 전형’이라고 하면 영어 점수가 높아야 되거나, 뭔가 대단한 스펙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자신은 오직 교육학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것만 가지고도 수많은 스펙을 제시한 학생들을 이길 수 있었다며 “스펙을 만들어보았자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득하지 못하면 오히려 감점이 된다. 빈약한 스펙이라도 그것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배웠고 그 경험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들은 하찮게 생각할 작은 활동을 통해서도 큰 배움을 얻어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최고의 스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을 인터뷰하면서 다시 한 번 저를 놀라게 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곱 명의 학생들이 모두 한 결같이 비슷한 부모님을 두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부모님들의 모습은 제가 공신으로 활동하면서 멘토링을 하거나 강연을 할 때 만나 뵙게 되는 부모님들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마치 본인 스스로가 대학에 가는 것처럼 각 대학의 입시 정보와 주변 학원정보 등을 빠삭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 어머니들을 볼 때마다 저는 “어머님. 왜 자녀가 알아봐야 될 것을 어머님이 알아보고 다니세요?”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들은 “애는 공부하느라 바쁘니까 제가 이런 정보를 알아보러 다녀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어머니는 입시 정보와 공부법, 학원 정보 등을 조사하고 자녀는 공부에만 몰두하는 일종의 역할 분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자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망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