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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함에 대한 끝없는 질문 50인의 철학 멘토
책숲 / 제러미 스탠그룸 지음, 강도은 옮김 / 2015.04.23
12,000원 ⟶ 10,800원(10% off)

책숲청소년 철학,종교제러미 스탠그룸 지음, 강도은 옮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자유롭게 생각 속에서 뛰어 놀았던 50인의 철학자와 그들이 펼쳤던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자기의 신념에 따라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 신을 향한 진정한 탐구자 아퀴나스, 무엇인가 안다는 것을 고민한 데카르트와 칸트, 권력의 구조를 파헤친 푸코, 형이상학과 인식론, 계몽주의와 공리주의에서 실존주의까지 철학 사상의 뿌리와 발전 과정을 따라간다. 또한 심리이론과 사회, 정치·경제, 교육사상과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우리의 생각을 일깨워 줄 여러 사상들과도 만나게 될 것이다.서양 철학의 뿌리 피타고라스|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아우구스티누스|토마스 아퀴나스 서양 철학의 줄기 형이상학|홉스|데카르트|스피노자|로크|인식론|버클리|흄| 칸트|헤겔|키에르케고르|니체|러셀|비트겐슈타인|사르트르 심리 이론 프로이트|심리 분석|융|스키너|행동주의|매슬로 사회 사상 계몽주의 운동|볼테르|루소|다윈|사회적 다윈주의|베버|사회학|간디|아도르노|미셸 푸코|피터 싱어 정치 사상 마키아벨리|아담 스미스|자유지상주의|버크|토마스 페인|벤담|마르크스|하이에크|그람시| 교육 사상 존 듀이|장 피아제|로렌스 콜버그|노암 촘스키 페미니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J. S. 밀|시몬 드 보부아르|케이트 밀레트|페미니즘| 비판 이론 조지 산타야나|허버트 마르쿠제|자크 데리다|포스트모더니즘* 이 책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다섯 번째 도서입니다.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는 과학에서부터 의학, 철학, 종교, 경제, 비즈니스, 법, 정치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발견을 이루며 우리 문명사를 이끌어 온 50인의 흥미로운 삶과 업적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한 도서입니다. 1권 관습과 통념을 뒤흔든 50인의 과학 멘토 2권 질병과 죽음에 맞선 50인의 의학 멘토 3권 공평한 분배를 꿈꾼 50인의 경제 멘토 4권 열정과 혁신으로 승부한 50인의 CEO 멘토 “철학은 친숙한 물건을 처음 보는 물건처럼 다시 살펴보고, 처음 보는 물건을 친숙한 물건처럼 다시 바라보는 일이다. 철학은 사물을 높이 들어 올려서 살펴보고, 또 밑으로 내려놓고 살펴보기도 하는 일이다. 철학한다는 것은 마음을 텅 비우고 어떤 주제든 그 주변을 빙빙 돌며 마음껏 뛰노는 일이다. 철학은 너무나 익숙한 우리집 이부자리에서 우리를 일으키는 것이고 이미 굳어진 딱딱한 편견을 깨트리는 일이다.” 철학자들이 던졌던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무슨 관련이 있을까? 철학은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 세상에서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익숙한 것들에서 걸어 나와 편견과 선입관을 벗어던지고 눈에 보이는 것 뒤에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들이기도 하다. 철학은 저항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 이 책은 자유롭게 생각 속에서 뛰어 놀았던 50인의 철학자와 그들이 펼쳤던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자기의 신념에 따라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 신을 향한 진정한 탐구자 아퀴나스, 무엇인가 안다는 것을 고민한 데카르트와 칸트, 권력의 구조를 파헤친 푸코, 형이상학과 인식론, 계몽주의와 공리주의에서 실존주의까지 철학 사상의 뿌리와 발전 과정을 따라간다. 또한 심리이론과 사회, 정치·경제, 교육사상과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우리의 생각을 일깨워 줄 여러 사상들과도 만나게 될 것이다. 철학의 목적은 수많은 사물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가능한 한 폭넓게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50명의 사상가들의 철학이 실려 있다. 그 50명이 다 순수한 의미의 철학자는 아니다. 그 중 막스 베버는 사회학자이고 로렌스 콜베르그는 심리학자이다. 그러나 그들은 철학 분야에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들로, 철학에 대해서 얘기할 때 꼭 언급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또 이 책에는 철학의 역사, 사회 과학 역사에 큰 영향을 준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철학이 어떤 것으로 이루어졌는지, 철학의 구성을 들여다보기에 더 쓸모 있는 안내서이다. 철학을 하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그런 생각에 이르게 된 기나긴 과정을 추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선입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철학은 고대 그리스인이 말한 것처럼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논쟁을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논쟁만큼 훌륭한 지혜를 얻는 방법이 없으니까.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논쟁을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중2병 대사전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노무라 마사타카 외 지음 / 2012.05.15
14,800원 ⟶ 13,320원(10% off)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청소년 자기관리노무라 마사타카 외 지음
중2병스러운 사람들이 가질 법한 지식을 중심으로, 방대한 범위 가운데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고 일반상식으로서도 필수적인 항목을 우선으로 소개하였다. 중2병스럽다고 해서, 단순히 유치한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상의 모든 지식들을 아우르는 의미로서 그 안에는 어른이 되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꼭 갖추어야 할 기본 교양과도 같은 지식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관련 설정의 지식들은 작품 내에서 보여지는 만큼 허술한 설정들이 아니다. 그 근원을 파헤치고 들어가면, 옛 신화에서부터 역사를 거쳐 미스터리 및 미래의 주목받는 최신 과학까지, 인류의 유산과도 다름없는 깊은 지식들로서 하나같이 개연성이 충분하고 심오하면서, 교양인이라면 한번쯤 숙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들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본 서적에서 소개하고 있는 102개의 항목들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게임, 서적, 애니메이션, 신화, 과학, 세계의 불가사의 등을 접할 때 그 배경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작품을 몇 배는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상식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내용 중에 자칫 어려울 만한 부분은 철저한 주석으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또한 더 깊은 지식을 요하는 부분에서는 칼럼을 통해, 독자가 더 이상 따로 찾아보지 않고도 충분히 지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항목들만 잘 숙지하고 있으면, 문화생활에 대해서 한층 더 큰 즐거움과 함께 상식을 갖춤으로써 깊은 지적유희까지 맛볼 수 있다.서문 페이지를 보는 법 <가> 가브리엘 게이볼그 궤도 엘리베이터 길가메쉬 <나> 나치스 네크로노미콘 노아의 방주 <다> 다마스쿠스 강 듀라한 드래곤 <라> 라그나로크 라파엘 레바테인 레비아탄 레일건 로키 롱기누스의 창 루시퍼 릴리스 중2병 지침서 ~패션 편~ <마> 마나 마비노기온 맥스웰의 악마 묠니르 무 대륙 무라마사 무한 원숭이 정리 미카엘 중2병 지침서 ~행동 편~ <바> 바벨탑 바실리스크 바하무트 발키리에 발푸르기스의 밤 베엘제붑 벨리알 보이니치 문서 부두교 브류나크 블랙홀 중2병 지침서 ~지식 편~ <사> 사도 사리엘 사역마 사이클릭 우주론 사해문서 성배 세피로트의 나무 솔로몬 왕 슈뢰딩거의 고양이 스사노오 스페이스 콜로니 쌍둥이 역설 <아> 아르테미스의 활 아마겟돈 아마테라스 아발론 아이기스의 방패 아카식 레코드 아킬레우스와 거북 아테나 아포칼립스 암흑 물질 야훼 에니그마 에테르 엑스칼리버 연금술 영구기관 오딘 오버로드 오파츠 윤회전생 음양도 인과율 51구역 <자> 장미십자회 제우스 존 티토 <차> 철학적 좀비 초능력 중2병 지침서 ~뇌내설정 편~ <카> 카오스 이론 카인과 아벨 켈베로스 쿠사나기의 검 크툴루 키메라 KGB <타> 테세우스의 배 템플 기사단 중2병 지침서 ~과거는 버렸다 편~ <파> 파이오니어 어노멀리 판도라의 상자 패러렐 월드 페가수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프랙탈 프리메이슨 피닉스 필라델피아 실험 중2병 지침서 ~주인공 편~ <하> 헤라클레스 헤르메스 문서 헴펠의 까마귀 호접지몽 황금비 황금의 여명회 중2병 지침서 ~인간관계 편~ 색인 참고문헌이젠 널리 알려져 있는 중2병이란 말은, TBS라디오 프로그램인 「이쥬인 히카루 심야의 대단한 힘(伊集院光 深夜の馬鹿力)」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사춘기 시절에 가졌을 법한 청취자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모집해서 공감 개그나 자학 개그로서 방송에 소개하였는데, 라디오의 진행자인 이쥬인 히카루씨가 「중학교 2학년 정도의 남자 청소년이 할법한, 손발이 오그라드는 행동이나 사고」라는 의미로, 「중2병」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그 시초이다. 이 책은 그런 중2병스러운 사람들이 가질 법한 지식을 중심으로, 방대한 범위 가운데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고 일반상식으로서도 필수적인 항목을 우선으로 소개하였다. 중2병스럽다고 해서, 단순히 유치한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상의 모든 지식들을 아우르는 의미로서 그 안에는 어른이 되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꼭 갖추어야 할 기본 교양과도 같은 지식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관련 설정의 지식들은 작품 내에서 보여지는 만큼 허술한 설정들이 아니다. 그 근원을 파헤치고 들어가면, 옛 신화에서부터 역사를 거쳐 미스터리 및 미래의 주목받는 최신 과학까지, 인류의 유산과도 다름없는 깊은 지식들로서 하나같이 개연성이 충분하고 심오하면서, 교양인이라면 한번쯤 숙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들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본 서적에서 소개하고 있는 102개의 항목들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게임, 서적, 애니메이션, 신화, 과학, 세계의 불가사의 등을 접할 때 그 배경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작품을 몇 배는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상식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내용 중에 자칫 어려울 만한 부분은 철저한 주석으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또한 더 깊은 지식을 요하는 부분에서는 칼럼을 통해, 독자가 더 이상 따로 찾아보지 않고도 충분히 지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항목들만 잘 숙지하고 있으면, 문화생활에 대해서 한층 더 큰 즐거움과 함께 상식을 갖춤으로써 깊은 지적유희까지 맛볼 수 있다.
샘 로이드 수학 퍼즐 2
보누스 / 샘 로이드 글, 마틴 가드너 펴냄, 김옥진 옮김 / 2012.03.14
13,000원 ⟶ 11,700원(10% off)

보누스청소년 과학,수학샘 로이드 글, 마틴 가드너 펴냄, 김옥진 옮김
걸작 퍼즐이 선사하는 매혹적인 수학의 세계! 『샘 로이드 수학 퍼즐』만으로는 못내 아쉬웠던 사람들을 위한 걸작 퍼즐 제2탄이 나왔다! 무한등비급수, 연립방정식, 파이와 루트……. 숫자만 봐도 머리가 아프고 파이 기호만 봐도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도 빠져들 만한 매혹적인 수학 퍼즐의 세계가 다시 펼쳐진다. 『샘 로이드 수학 퍼즐2』는 희대의 퍼즐 천재가 고안한 수많은 퍼즐 문제 가운데 ‘수학은 언제나 우리 곁에’라는 말을 가장 즐겁게 실감할 수 있도록, 매우 정교하게 잘 짜인 퍼즐만을 가려 뽑았다.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상상력을 요구하는 시각 퍼즐, 멋진 일러스트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숫자 퍼즐 등을 통해 미적분과 대수, 기하학을 넘나드는 샘 로이드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퍼즐 나라로 들어가 보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발한 문제들에 대한 도전 의식, 머리를 쓰는 즐거움, 고심 끝에 마침내 퍼즐을 풀어냈을 때의 짜릿한 성취감, 이 세 가지 행복감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감수자의 말 머리말 1 다이아몬드 도둑 2 립 밴 윙클이 이기려면? 3 달걀 값 4 구두쇠가 한 푼 두 푼 모은 금화 5 사과 나누기 6 보핍과 양 우리 7 그물침대 퍼즐 8 양심적인 우유 장수 9 짝수 줄 늘리기 10 블랙베리 잼 단지 11 초승달로 십자가 만들기 12 도배공, 페인트공, 배관공, 전기공, 목수, 그리고 석공 13 병사와 적십자 아가씨 14 지금 몇 시일까? 15 부족한 가게 주인 16 어릿광대 베포의 명쾌한 수학 강의 17 강폭은 얼마나 되나? 18 달까지 날아갈 풍선에 매인 줄의 길이는? 19 남자 아이만 골라내기 20 스위치보드 퍼즐 21 세 명의 가축 몰이꾼 22 성냥개비 9개를 배열하여 10처럼 보이게 하려면? 23 수학적인 우유 장수 24 끊어진 고리 25 생강빵 퍼즐 26 암살자의 총이 발사된 시간은? 27 닭은 몇 마리? 28 경찰 클랜시의 길찾기 29 루이스 캐럴의 원숭이 퍼즐 30 그리스 십자가와 세 가지 문제 31 행상인 피트는 물건을 얼마나 팔았을까? 32 침대와 냉장고 바꿔넣기 33 돼지를 네 군데의 우리에 나눠넣기 34 마당으로 나온 돼지 35 다섯 명의 신문팔이 소년 36 야생 인간은 어떻게 이겼을까? 37 플레즌트빌에서 조이타운까지 38 식초통과 기름통 39 팔리지 않은 모자 40 런던탑에서 길찾기 41 게으름뱅이 빌 사이크스 42 거위와 알 퍼즐 43 회전목마 위의 아이들 44 투르크 문장을 십자군의 십자가로 바꾸기 45 위그스 부인의 양배추 46 소녀들은 각각 밤을 몇 톨씩 가졌을까? 47 동그라미를 하나 옮겨서 네 줄 만들기 48 잭은 꽈당, 질은 데굴데굴 49 휘팅턴네 고양이의 쥐잡기 50 쿵쿵거리는 역마차 타고 가기 51 꼬마 그레첸과 데이지꽃 게임 52 벽돌 한 개의 무게는? 53 어느 친절한 부인과 구호금 수령자 54 병과 균형을 이루려면 유리잔이 몇 개 있어야 할까? 55 공정한 장부 기록 56 세 명의 거지 57 전신주 58 책으로 분수 만들기 59 벌집 속의 2행시 60 두 청년의 경마내기 61 서커스단의 볼거리 62 고리 4개의 무게는? 63 빨리 가는 시계, 늦게 가는 시계 64 나무틀에 들어갈 수 있는 달걀 개수는? 65 카드 게임 종잣돈 66 소년의 나이는? 67 롱펠로의 벌 68 보통주의 가치는? 69 옷깃과 커프스의 세탁비는? 70 숫자에 밝은 중국인 퍼즐 71 할아버지의 시계가 멈춘 시각은? 72 활쏘기 퍼즐 73 플란넬 천 자르기 74 다리 사이의 거리는? 75 황금 사과와 장미꽃 76 바보 퍼즐 77 오쇼크너시의 땅 78 눈 위의 산타클로스 발자국 79 바람을 거슬러 80 누비 조각보 퍼즐 81 농부 사이크스의 농장 임대료 82 코끼리를 옮겨라! 83 윌리엄 텔이 100점을 내는 방법은? 84 멋진 정장을 팔아서 얻은 것 85 잭 스프랫 86 농부가 칠면조를 절대로 잡을 수 있는 비법은? 87 세 조각 퍼즐 88 빨간 바나나, 노란 바나나 89 원숭이 조코의 지름길은? 90 대통령 후보를 잡아라! 91 병아리로 달걀 만들기 92 소년들은 각각 몇 마리의 물고기를 잡았을까? 93 퍼지 사탕, 껌 드롭스, 초콜릿 드롭스는 몇 개? 94 튀어나온 판자 퍼즐 95 육면체 두 조각, 정사각형 한 조각 96 하숙집 파이 97 칠면조와 거위의 값은? 98 접시를 컵과 받침으로 바꾸기 99 건강에 좋은 우유 100 올빼미 특급열차 101 글자가 뜻하는 숫자는? 102 십자가를 잘라서 정사각형 만들기 103 모자 값과 드레스 값 104 구슬치기를 시작할 때 105 보스의 나이는? 106 5비트짜리 차가 얼마나 섞여 있을까? 107 콜럼버스의 달걀 트릭 108 우아한 스케이트 대결 109 신부 보쌈 작전 110 농부가 잃게 될 호박 개수는? 111 불난 호텔에서 탈출하기 112 솔로몬왕의 문장 113 희한한 함정 114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115 스위스 아가씨 퍼즐 116 공이 움직인 거리는? 117 다섯 조각 퍼즐 118 전선이 지나는 가장 짧은 길은? 119 강아지와 쥐를 팔아서 챙긴 돈 120 2,500달러를 세 사람이 나눠갖기 121 호건 부인의 빨랫줄 122 핫 크로스 빵을 몇 개 받았을까? 123 존스의 소 한 쌍 124 숲 속의 작은 집 125 말을 얼마나 손해보고 팔았을까? 126 남는 장사 127 상속인 9명의 성은? 128 케이시의 소 129 꾸준히 줄어드는 동력 130 한없이 82에 가까운 수 131 만자로 정사각형 만들기 132 더해서 100 만들기 133 삼각형으로 정사각형 만들기 134 \'RED RUM & Murder\'를 읽는 방법 193 135 4척씩 5열 만들기 136 알뜰한 양 우리 137 네 세트를 어떻게 배열할까? 138 피도의 나이는? 139 체커 16개 배치하기 140 늙은 목장주의 유산 해답 부록유희수학의 대부 마틴 가드너, ‘퍼즐 왕’ 샘 로이드를 재발견하다 샘 로이드(Sam Loyd, 1841∼1911)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영국의 헨리 듀드니(Henry Dudeney)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며 퍼즐의 황금기를 구가한 인물로, ‘미국의 가장 위대한 퍼즐 작가’ ‘퍼즐 왕’이라고 불리는 현대 퍼즐의 선구자다. 평생 동안 신문과 잡지에 1만 개가 넘는 작품을 발표했으며, ‘마술 당나귀’ ‘지구를 떠나라’ 등의 카드보드지 퍼즐은 미국은 물론 유럽 전역을 들썩이게 할 만큼 열풍을 일으켰다. 한편 마틴 가드너는 수학과 과학은 물론이고 유사과학 비판?종교?철학?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한 르네상스적 지식인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수학 게임’이라는 전설적인 칼럼을 25년 동안 연재한 것으로 유명하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로 평가절하되던 퍼즐을 수학의 정수와 위트가 담긴 지적 도전으로 변모시키며 유희수학의 개척자로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물론 『샘 로이드 수학 퍼즐』 1권을 접한 독자들에게 이미 두 사람의 이름은 친숙할 것이다. 교양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이자 세계 3대 퍼즐리스트 가운데 한 명이기도 했던 저술가 마틴 가드너가 재발견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샘 로이드와 그의 퍼즐들이다. 퍼즐은 아이들이나 푸는 심심풀이 땅콩 같은 것이라는 차가운 편견을 깨고 마틴 가드너는 샘 로이드의 퍼즐에서 심오한 수학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 전개의 무한한 가능성을 꿰뚫어보았다. 그의 퍼즐 가운데 수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수준 높은 퍼즐들만을 선별하여 그가 직접 해설까지 덧붙인 『샘 로이드 수학 퍼즐』 1, 2권은 숫자는 따분하고 수학은 차갑다는 인식을 뒤바꾸기에 충분할 만큼 재미있고 위트가 넘치는 퍼즐 책이다. 차가운 공간에 숫자와 기호만이 나열된 딱딱한 수학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퍼즐, 멋진 일러스트가 눈길을 끄는 퍼즐이라는 점이 다른 무엇보다도 『샘 로이드 수학 퍼즐』의 최강점이다. 퍼즐은 놀이다? 살아 숨 쉬는 일상 속 수학이다! 샘 로이드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백년이 되던 지난해의 『샘 로이드 수학 퍼즐』에 뒤이어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샘 로이드 수학 퍼즐2』가 다시 선보인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공식을 외워서 적용하고 기계적인 계산 훈련도 중요하지만, 수학적 사고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능력을 즐겁게 키워나갈 수 있는 멋진 유희가 바로 퍼즐이다. 역사와 민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문제들을 풍성하게 담은 이 책은 수학을 두려워하고 계산하기를 싫어하는 이들이라도 먼저 호기심을 품게 하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함으로써 수학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게 해주는 매혹적인 퍼즐 책이다. 수학이 얼마나 기발하고 재치있는 수수께끼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예를 본문 중에서 하나 들어보자. 우리가 아는 수학 상식으로 홀수+홀수=짝수, 홀수+짝수=홀수, 짝수+짝수=짝수가 된다. 그렇다면 다음 문제의 답을 맞출 수 있겠는가? ‘서로 더해서 14가 되는 5개의 홀수(odd figure)는 무엇일까?’(본문 113번 문제 중에서) 전제로 보아 이것은 일반적인 더하기 문제가 아님은 분명하며 아주 번뜩이는 재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답을 알게 된 순간, “아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이런 기발한 문제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문제를 풀어서 답을 찾아내는 즐거움과 함께 나의 상상력 공간이 단숨에 확장되는 짜릿하고 상쾌한 느낌까지 받게 된다. 실제로 “언제나 교육적인 관점에서 퍼즐을 다루고 고려한다”고 말하기도 했던 샘 로이드 같은 수학 선생님을 만났다면 우리의 중·고교 시절 수학 시간 풍경은 훨씬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1백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곁으로 다시 온 퍼즐 천재의 수학 문제. 고풍스러운 일러스트를 들여다보며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노라면 “자, 어때? 이 정도면 수학도 꽤 재미있지?”라고 호탕하게 껄껄 웃는 샘 로이드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동물 농장
살림 / 조지 오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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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조지 오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인간 사회가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가르침을 주는 우화. 매너 농장의 농부 존스에게 홀대를 받던 가축들은 어느 날 반란을 일으킨다. 동물들은 존스와 관리인을 내쫓고 가축들끼리 ‘동물 농장’을 꾸리며, 세 돼지 나폴레옹, 스노우볼, 스퀼러를 주축으로 이상적 동물 사회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풍차 건설 논쟁을 두고 권력 투쟁이 점점 심해지고, 지배 계급의 횡포로 인해 애초의 혁명 정신과 의지는 온데간데없어지고 만다.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동물 농장』을 찾아서인간 사회가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가르침을 주는 우화! “동물 농장 동물 농장. 그대가 해를 입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주리니.” 매너 농장의 농부 존스에게 홀대를 받던 가축들은 어느 날 반란을 일으킨다. 동물들은 존스와 관리인을 내쫓고 가축들끼리 ‘동물 농장’을 꾸리며, 세 돼지 나폴레옹, 스노우볼, 스퀼러를 주축으로 이상적 동물 사회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풍차 건설 논쟁을 두고 권력 투쟁이 점점 심해지고, 지배 계급의 횡포로 인해 애초의 혁명 정신과 의지는 온데간데없어지고 만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 조지 오웰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향한 꿈 『동물 농장』은 비록 우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소설이지만 작품의 배경이 스탈린 치하의 소련이라는 것은 거의 객관적 사실로 알려져 있다. 조지 오웰은 살인자인 스탈린이 비록 전쟁 상황이긴 해도 잠정적으로나마 같은 편이 되었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어서, 그가 저지른 숙청 등의 악행이 잊힌 사실이 안타까워서 『동물 농장』을 쓴다. 이 소설은 스탈린의 악행과 소련의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서 쓴 소설이다. 그렇기에 『동물 농장』의 무대와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당시의 현실에 그대로 부합된다. 우화 형식을 빌린 철저한 리얼리즘 소설이라고 말해도 별로 틀린 말이 아니다. ‘동물 농장’의 전신인 ‘매너 농장’은 러시아 제국을, ‘동물 농장’은 혁명 후의 소비에트 연방소련을 나타내며 필킹턴의 폭스우드 농장은 영국 및 미국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세력을, 프레더릭의 핀치필드 농장은 나치 독일을 나타낸다. 또한 작품 속의 인간/동물의 대립은 사회 지배계층/피지배계층의 대립을 의미하며 동물들에게 봉기를 부추기는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 혹은 레닌과 부합하고 ‘매너 농장’ 주인이었던 존스 씨는 러시아 니콜라이 2세와 부합한다. 버크셔종 수퇘지인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스노우볼은 이상주의적 혁명론자였던 트로츠키를 상징하며 일일이 지적할 것도 없이 그 밖의 모든 동물, 심지어 쥐, 토끼, 참새 등 작은 동물들까지도 모두 지시 대상을 현실 속에서 객관적으로 찾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말하자면 『동물 농장』은 비록 우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난 후 스탈린이 집권하기까지의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소설이며 소련에서 애초의 혁명 정신과 의지가 변질하고 타락해 가는 과정을 고발하는 소설이다. 그런데 작품에서 고발과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소련은 1991년 붕괴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소련 공산당 체제의 모순을 직시하고 그 앞날을 예언한 소설이라며 작가의 혜안을 칭송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소련과 같은 전체주의 체제는 결국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동물 농장』에서 묘사되고 있는 현실은 과거의 유산일 뿐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 마음이 편치 못하니……. 그런데 묘하다. 소련이 붕괴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이 소설을 읽는 우리의 마음을 편치 않게 만든다는 것, 자꾸 우리를 돌아보게 만든다는 것, 바로 거기에 이 소설의 진가가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자, 동무들, 우리의 이 삶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우리 다 같이 직시해 봅시다. 우리의 삶은 비참하고 고되며 짧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서 우리의 명맥만 겨우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먹이만 얻어먹습니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자들은 마지막 한 방울의 힘이 다할 때까지 노동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쓸모없어지는 순간 우리는 끔찍할 정도로 잔인하게 도살당합니다. 영국의 동물치고 한 살 나이를 먹은 이후 행복이나 여가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영국의 동물들은 그 누구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동물들의 삶은 비참하고 노예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진리입니다. 다른 동물들의 삶은 그들이 알고 있는 한 언제나 똑같았다. 대체로 배가 고팠고, 짚 위에서 잠을 잤으며 우물물을 마셨고 들판에서 일을 했다. 겨울이면 추위에 떨었고 여름이면 파리에 시달렸다. 몇몇 늙은 동물들은 어렴풋한 기억을 쥐어짜서 존스 추방 직후인 봉기 초기의 삶이 지금보다 나았는지 아니면 못했는지 판단해보려 애썼다.하지만 기억할 수 없었다. 지금의 삶과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도 전혀 없었다. 있는 자료라야 스퀼러가 내놓는 통계 목록뿐이었고 그 통계는 한결같이 매사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나열하고 있었다. 동물들은 이 문제를 자신들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그런 문제로 씨름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오직 벤저민 영감만이 자신의 긴 생애를 샅샅이 다 기억하고 있다고, 상황이 더 좋아지거나 나빠진 적도 없었고 그럴 수도 없으리라고 공언했다. 그는 굶주림, 고난, 실망이 삶의 불변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삶은 고달프고 그들의 희망은 전혀 성취되지 않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의식하고 있었다. 그들이 비록 배가 고프더라도 그것은 포악한 인간들을 먹여 살리느라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다. 고된 노동을 하더라도 최소한 그 노동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 중 그 누구도 두 다리로 걷지는 않았다. 그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모든 동물은 평등했다.


보물섬
보물창고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민예령 옮김, 노먼 프라이스 그림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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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민예령 옮김, 노먼 프라이스 그림
1부 늙은 해적 1장 늙은 뱃사람 하나가 손님으로 오다 2장 검둥개가 다녀가다 3장 흑점 4장 궤짝 5장 장님의 최후 6장 선장의 서류 2부 선박 요리사 7장 브리스톨로 가다 8장 ‘망원경’ 간판 앞에서 9장 화약과 무기를 옮기다 10장 항해가 시작되다 11장 사과 통 안에서 엿듣다 12장 작전을 세우다 3부 해안가 모험 13장 모험의 시작 14장 첫 번째 공격 15장 섬에 버려진 자 4부 요새 16장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배를 포기한 과정 17장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나룻배의 마지막 항해 18장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첫날 결투의 결말 19장 요새의 수비대(짐 호킨스가 다시 이어받음) 20장 실버의 사절단 21장 공격 5부 바다에서의 모험 22장 모험을 시작하다 23장 썰물 24장 가죽배 25장 해적기를 내리다 26장 이즈라엘 핸즈 27장 은화 팔 레알 6부 실버 선장 28장 적진에서 29장 또 하나의 흑점 30장 가석방 31장 보물찾기:플린트 선장이 남긴 단서 32장 보물찾기:숲 속의 목소리 33장 실버의 파멸 34장 마지막 이야기 역자 해설 작가 연보모험심이 결여된 이들에게 바치는 꿈과 열정의 서사시 별다른 꿈도 없이, 무엇이 좋은지도 모른 채 안정만을 찾고자 하는 안타까운 젊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걸어온 길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된다. 하다못해 걸음마를 할 때에도 수없이 넘어지고 깨져야 비로소 첫 걸음을 떼게 된다. 그런데 쳇바퀴 돌 듯 주변에서 정해 준 안전한 길만을 돌고 돌며 살아온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원대한 꿈을 꾸고 정열적으로 도전하기를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지나친 바람일지도 모른다. 『보물섬』의 주인공 짐 호킨스 역시 평범한 소년이었다. 부둣가에 대어진 범선들을 보고도 가슴 설렐 만큼 소박했으며, 외다리 존 실버의 거짓말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 만큼 순진했다. 하지만 낯선 세계로 보물을 찾아 떠나게 되면서 소년은 급격하게 성장한다. 목숨을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담대함을 배우고, 자신을 속여 죽이려는 사람을 앞에 두고 속내를 숨길 줄 아는 지혜와 인내심을 익혔으며, 번뜩이는 직관에 따라 모험을 감행하는 용기까지 갖추게 된다. 무언가를 얻는 과정은 언제나 절대로 순탄하지 않다.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내면적인 것이든 말이다. 하지만 그 순탄치 않은 모험을 떠나, 시련과 고난을 정면으로 마주한 자는 반드시 무언가를 얻게 마련이다. 보물과 같은 물질적인 것이든 인격의 성장이라는 내면적인 가치이든 말이다. 지금 당장 가방을 들춰 메고 모험을 떠날 수는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은 당장의 모험을 허락할 만큼 녹록치 않다. 하지만 우리 몸 속 어딘가에 깊이 잠들어 있던 동물적 직관과 모험을 향한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면 서둘러 『보물섬』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에게 모자랐던 꿈과 열정, 모험심이 비로소 우리에게 찾아들려는 신호일 테니 말이다.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로 만나는 이 작품은 품격 있는 양장본으로 견고하게 만들어 소장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으며 군데군데 노먼 프라이스의 사실적인 펜화가 더해져 글로 묘사된 장면들의 이해를 친절히 돕는다. 심도 있는 역자 해설과 작가 연보는 작품을 보는 총체적인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선과 악의 경계에서 인간의 본성을 노래하다 『보물섬』은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그의 의붓아들과 함께 지도를 그리며 놀다가 ‘보물섬’의 지도를 그린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쓴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자신의 건강에 맞는 기후를 찾아 모험과도 같은 여행을 계속했다. 그리고 여행을 원천으로 자신의 인생과 작품을 이끌어 갔다. 스티븐슨의 작품은 뛰어난 상상력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탁월한 심리 묘사가 강점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심리 묘사는 『보물섬』의 중심축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보물섬은 성장소설이고 모험소설인 동시에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와 모순’을 드러낸 작품이다. 해적 무리의 우두머리인 존 실버는 사람을 죽이고, 남의 것을 빼앗으며 주인공 짐 호킨스를 위기에 빠트리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똑똑하고 강인한 인물이며, 유쾌하고 자기 절제도 뛰어나다. 선원으로서의 능력도 탁월하고 통솔력도 남다르다. 때때로 진실성을 보여주기도 해서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피터팬>의 애꾸눈 선장을 비롯한 많은 해적들의 원형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반대로 ‘선’의 무리로 꼽히는 지주와 의사, 선장은 사람을 죽이고,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해 보물섬을 찾았으며 실수와 실책을 연발하는 등 과연 ‘선’에 가까운 인물인가를 의심하게 만든다. 이처럼 『보물섬』은 선과 악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 낸다. 그리고 절대적이고 영원한 선과 절대적이고 영원한 악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바다 위라는 독특한 공간적 느낌과 해적이 주는 환상적인 요소 때문에 해적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처럼 이어져 내려온다. 그 신화는 『보물섬』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물섬』은 모험과 낭만, 독특함과 재미는 물론 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변주와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백 년이 넘는 세월을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해양문학의 고전으로 오래오래 자리매김하고 있다.즐거운 상상에 사로잡힌 내 눈앞에 커다란 여관 건물이 들어왔다. 질긴 파란 천으로 해군 장교처럼 옷을 만들어 입은 지주님의 환한 얼굴도 보였다. 그는 마치 뱃사람처럼, 뱃사람의 걸음걸이로 여관 문에서 걸어 나와 우리를 맞아 주었다.“어서 오너라. 리브시 선생은 어젯밤에 런던에서 바로 도착했지. 좋아! 이제 배에 탈 사람들이 모두 모인 게야!”지주님이 큰 소리로 외쳤다.“지주님! 우리 언제 출항해요?”나도 큰 소리로 말했다.“출항이라! 바로 내일이다!” 갑자기 맨 앞 왼쪽에서 가던 해적이 끔찍한 비명을 질러 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서둘러 그가 있는 쪽으로 뛰어갔다.“벌써 보물을 찾았을 리가 없는데, 보물은 꼭대기에 있던 거 아니우?”늙은 모건이 오른쪽에서 우리를 앞질러 쌩하니 달려가며 이렇게 말했다.우리가 그곳에 도착해 보니, 보물과는 전혀 관계없이 비명을 지른 것이었다. 키가 큰 소나무 밑동에 사람 해골이 너덜너덜한 옷조각을 걸친 채 뻗어 있었다. 땅에서는 초록 덩굴이 자라 해골의 작은 뼈 몇 개가 이 덩굴 위에 걸쳐져 있었다. 순간적으로 모두 뼛속까지 공포를 느꼈으리라. “뱃사람이었네”


심플 자이스토리 확률과 통계 (2019년)
수경출판사(학습) / 장철희 (지은이) /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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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출판사(학습)청소년 학습장철희 (지은이)
심플 자이스토리는 개념, 유형, 연산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수학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이다. 개념과 연산이 관계되고, 연산과 유형이 관계되어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Ⅰ. 경우의 수 A. 원순열 01. 원순열 02. 다각형으로 배열하는 방법의 수 B. 중복순열과 같은 것이 있는 순열 03. 중복순열 04. 같은 것이 있는 순열 * 연습 문제[A~B] C. 중복조합 05. 중복조합 06. 중복조합의 활용 D. 이항정리 07. 이항정리 08. 이항계수의 성질 * 연습 문제[C~D] Ⅰ대단원 총정리[A~D] Ⅱ. 확률 E. 확률의 뜻과 활용 09. 시행과 사건 10. 수학적 확률과 통계적 확률 F. 확률의 덧셈정리 11. 확률의 기본 성질 12. 확률의 덧셈정리 13. 여사건의 확률 * 연습 문제[E~F] G. 조건부확률 14. 조건부확률 15. 확률의 곱셈정리 H. 독립시행의 확률 16. 사건의 독립과 종속 17. 독립시행의 확률 * 연습 문제[G~H] Ⅱ대단원 총정리[E~H] Ⅲ. 통계 I.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18.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19. 확률질량함수 J. 이산확률변수의 기댓값, 분산, 표준편차 20. 이산확률변수의 기댓값, 분산, 표준편차 21. 확률변수 의 평균, 분산, 표준편차 K. 이항분포 22. 이항분포 23. 이항분포의 평균, 분산, 표준편차 24. 큰수의 법칙 * 연습 문제[I~K] L. 연속확률변수와 정규분포 25. 연속확률변수와 확률밀도함수 26. 정규분포 M. 표준정규분포 27. 표준정규분포와 정규분포의 표준화 28. 이항분포와 정규분포의 관계 * 연습 문제[L~M] N. 통계적 추정 29. 모집단과 표본 30. 모평균과 표본평균 31. 표본평균의 분포 32. 모평균의 추정 * 연습 문제[N] Ⅲ대단원 총정리[I~N] 시중에 출간되어 있는 수학 교재들은 나름대로 특색이 있습니다. 개념의 기초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교재가 있고, 연산만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는 교재도 있습니다. 또, 유형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교재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학은 개념, 연산, 유형이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상호 간에 작용을 하면서 전체적인 수학 실력이 늘어가는 것입니다. 심플 자이스토리는 개념, 유형, 연산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수학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입니다. 개념과 연산이 관계되고, 연산과 유형이 관계되어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핵심 개념 정리 가장 중요하고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을 빠짐없이 수록하여 꼼꼼하게 개념을 정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tip을 제공하여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실전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념 CHECK 중요한 개념은 빈칸 채우기 문제를 풀면서 다시 기억나게 하고, 헷갈리는 것은 ○, × 문제로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가장 ㅅ기초적인 문제지만 개념을 확인하기에는 가장 좋은 문제들입니다. 연산 연습 개념 이해를 강화하고, 응용 문제를 풀 수 있는 기초적인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분한 연산 연습을 통해 유형을 공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게 하였습니다. 유형 연습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들을 유형에 따라 나누고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 ★★로 구분하여 유형을 확실히 잡아 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유형 해결 전략을 제시하여 쉽게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을 정복하도록 하였습니다. 연습 문제+대단원 TEST 학교 시험, 학력평가 기출 및 예상 문제를 통해 배운 개념을 실전에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단답형, 서술형, 첨삭해설 코너를 통해 다양한 연습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념, 연산, 유형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교재입니다. 개념, 연산, 유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념이면 개념만, 연산이면 연산만, 유형이면 유형만 따로 공부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길만하지만 지금까지의 수학 교재들이 너무 쪼개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적인 수학을 원하는 학생이나 기초를 확실히 잡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이 교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학의 원리 수학 1 (2019년 고2용)
대성학력개발연구소 / 한석만 지음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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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력개발연구소청소년 학습한석만 지음
고등학생들이 제기할 수 있는 수학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눈앞에 앉아있는 학생에게 설득하듯 친절하게 해결해주려는 의도에서 집필된 교재다. 주제를 대표하는 문제부터 연산 능력 및 통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담아 문제를 해결하는데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되짚어 주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습량이 대폭 줄어든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완벽 반영하여 불필요한 내용을 과도하게 학습하는 일이 없도록 구성하였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Ⅱ. 삼각함수 04 삼각함수 05 삼각함수의 그래프 06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Ⅲ. 수열 07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8 수열의 합 09 수학적 귀납법수학의 원리는 고등학생들이 제기할 수 있는 수학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눈앞에 앉아있는 학생에게 설득하듯 친절하게 해결해주려는 의도에서 집필되었다. 주제를 대표하는 문제부터 연산 능력 및 통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담아 문제를 해결하는데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되짚어 주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습량이 대폭 줄어든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완벽 반영하여 불필요한 내용을 과도하게 학습하는 일이 없도록 구성하였다. 출판사 리뷰 1. 2015 개정 교육과정(2019 고2 적용) 완벽 반영 새 교육과정의 철저한 분석으로 탄생한 정통파 수학 개념 교재로 이전 교육과정에서 빠져 학습이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덜어내고 새 교육과정을 완벽 반영하여 꼭 필요한 개념만을 기본부터 실전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구조화된 교재 구성 ‘필수개념’과 ‘필수문제+유제’를 통해 빠르고 쉽게 개념을 정리하고 연습문제(개념 완성+실력 완성+심화 완성)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실전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개념을 수능 유형과 연결시키는 상세한 설명 기존 개념서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수능 출제 유형에서 많이 활용되는 개념까지 상세히 설명하여 개념서 하나로 수능 유형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백범일지
타임기획 / 김구 지음, 김혜니 옮김 / 200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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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기획청소년 문학김구 지음, 김혜니 옮김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
별숲 / 정승희 (지은이)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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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청소년 문학정승희 (지은이)
아름다운 청소년 19권. 일곱 살 때 겪은 충격으로 트라우마에 빠져 폐쇄공포증을 앓고 있는 은결이 이야기이다. 은결이는 엄마의 지나친 공부 간섭과 강요로 숨막힐 정도로 바쁘게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살아간다. 엄마가 운전하는 15년 넘은 구닥다리 고물 차를 타고 서울에 있는 영어 학원에 다녀오는 날, 은결이는 비와 안개가 뒤섞여 앞이 잘 안 보이는 도로를 달리며 가출을 꿈꾼다. 은결이는 좁은 공간에 혼자 있게 되면 극심한 무서움에 빠져 정신을 잃고 만다. 그래서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도 탈 수 없고, 화장실 문도 못 닫은 채 볼일을 봐야 하고, 방문을 열어 놓아야 잠을 잘 수 있다. 그런 탓에 모든 일이 두렵고, 자꾸 화가 난다. 도대체 무엇이 은결이를 이토록 죽을 만큼 고통스럽게 만든 걸까? 대체 은결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이런 은결이와 그의 가족 곁을 서성이는 소년이 있다. 소년은 자신이 누구인지 전혀 기억 못한다. 이름조차 모른 채 비가 와도 젖지 않는 몸으로 바람처럼 허공을 떠돌아다닌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은 깨닫고는, 눈 깜박할 사이에 죽었으니 자신의 이름을 ‘눈깜박이’라고 짓는다. 눈깜박이는 자신처럼 비에 젖지 않는 보라색 꽃에게 ‘꽃별’이란 이름을 지어 주고는 입고 있는 환자복 윗주머니에 꽂고 함께 다닌다. 그러다 눈깜박이는 은결이 엄마를 보게 되고, 자신의 목과 은결이 엄마 목에서 똑같이 붉은빛이 나오는 걸 알게 된다. 은결이네 집 근처 묘지 길을 떠돌며 눈깜박이는 차츰 자신이 고아원에서 살았다는 것과, 엄마가 찾아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그리고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던 일들을 기억해 낸다. 그러면서 서서히 눈깜박이는 자신이 살아생전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게 되는데….1. 나는 누구일까요? _ 어떤 아이 2. 말 같지도 않은 말 _ 은결이 3.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_ 송미라 씨 4. 차마 할 수 없는 그 말 _ 눈깜빡이 5. 매미 허물 _ 은결이 6. 나도 젖은 빨래라고! _ 송미라 씨 7. 저 아줌마가 엄마 아닐까? _ 눈깜빡이 8. 흰머리 귀신 _ 송미라씨 9. 이 길이 무섭니? _ 눈깜빡이 10. 답답해 _ 은결이 11. 우리 할머니는 삼신할미 _ 소리 12. 티눈 _ 은결이 13. 죽으면 허물을 벗는 거여 _ 할머니 14. 엄마 때문이야! _ 은결이 15. 하늘 구멍 _ 할머니 16. 돌아와 _ 송미라 씨 17. 브라흐마의 구멍 _ 은결이 18. 기억나기 시작했어 _ 눈깜빡이 19. 말했더라면 _ 송미라 씨 20. 북소리 _ 은결이 21. 비녀 _ 송미라 씨 22. 너의 진짜 이름은 _ 은결이 23. 잘 가 _ 은결이 못다 한 이야기 _ 눈깜빡이지나치게 강요적인 엄마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은결이와 희미한 영혼으로 허공을 떠도는 눈깜박이의 가슴 깊이 숨겨진 아주 특별한 이야기 별숲에서 출간한 정승희 작가의 청소년 소설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일곱 살 때 겪은 충격으로 트라우마에 빠져 폐쇄공포증을 앓고 있는 은결이 이야기이다. 은결이는 엄마의 지나친 공부 간섭과 강요로 숨막힐 정도로 바쁘게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살아간다. 엄마가 운전하는 15년 넘은 구닥다리 고물 차를 타고 서울에 있는 영어 학원에 다녀오는 날, 은결이는 비와 안개가 뒤섞여 앞이 잘 안 보이는 도로를 달리며 가출을 꿈꾼다. ‘발밑이 온통 지뢰밭 같은 기분. 요즘 은결이는 지뢰밭을 걷고 있다. 길은 항상 은결이를 힘들게 한다. 은결이는 길 위 어딘가를 계속 떠돌아다닌다. 학교 가는 길. 학원 가는 길. 무엇을 배우러 가는 길. 길. 길. 길. 은결이는 정말 길길이 날뛰고 싶다.’ (본문 34~35쪽) 그뿐 아니라 ‘꿈속에서도 은결이는 어딘가를 향해 끝없이 걷기만 한다. 우주 끝 어둠 속. 숨이 막힐 것 같은 깊은 바닷물 속. 아니면 컴컴한 동굴. 어딘가를 향해 계속 걷는다. 걷다 보면 나오는 건, 항상 오도 가도 못하는 막다른 길. 뒤돌아보면 다시 막다른 길. 은결이는 딱 거기서 주저앉는다. 벽들은 은결이를 향해 돌진해 온다. 숨이 가빠진다. 쓰러진다.’(본문 35~36쪽) 이렇듯 은결이는 좁은 공간에 혼자 있게 되면 극심한 무서움에 빠져 정신을 잃고 만다. 그래서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도 탈 수 없고, 화장실 문도 못 닫은 채 볼일을 봐야 하고, 방문을 열어 놓아야 잠을 잘 수 있다. 그런 탓에 모든 일이 두렵고, 자꾸 화가 난다. 도대체 무엇이 은결이를 이토록 죽을 만큼 고통스럽게 만든 걸까? 대체 은결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이런 은결이와 그의 가족 곁을 서성이는 소년이 있다. 소년은 자신이 누구인지 전혀 기억 못한다. 이름조차 모른 채 비가 와도 젖지 않는 몸으로 바람처럼 허공을 떠돌아다닌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은 깨닫고는, 눈 깜박할 사이에 죽었으니 자신의 이름을 ‘눈깜박이’라고 짓는다. 눈깜박이는 자신처럼 비에 젖지 않는 보라색 꽃에게 ‘꽃별’이란 이름을 지어 주고는 입고 있는 환자복 윗주머니에 꽂고 함께 다닌다. 그러다 눈깜박이는 은결이 엄마를 보게 되고, 자신의 목과 은결이 엄마 목에서 똑같이 붉은빛이 나오는 걸 알게 된다. 은결이네 집 근처 묘지 길을 떠돌며 눈깜박이는 차츰 자신이 고아원에서 살았다는 것과, 엄마가 찾아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그리고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던 일들을 기억해 낸다. 그러면서 서서히 눈깜박이는 자신이 살아생전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게 되는데……. 운명처럼 또는 깊은 인연의 끈으로 연결된 은결이와 그의 가족, 그리고 눈깜박이의 이야기가 슬프고 가슴 아프게 펼쳐진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은결이와 눈깜박이는 자신을 끊임없이 압박하고 무섭게 만드는 마음속 깊은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그리고 산 자와 죽은 자의 만남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또 다른 인연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은결이와 눈깜박이가 마음속 무서움을 극복해 나가는 이 이야기가 청소년 독자들에게 두려운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작은 위로와 함께 극복의 힘이 되길 기대해 본다.개털처럼 많고 많은 어떤 날이었다.


캔디팡팡 음악이론 5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조희순 (지은이) / 2018.11.25
5,000원 ⟶ 4,500원(10% off)

삼호뮤직(삼호출판사)청소년 인문,사회조희순 (지은이)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윤리
꿈결 / 백춘현 지음, 이은지 그림 / 2016.07.11
14,800

꿈결청소년 인문,사회백춘현 지음, 이은지 그림
'꿈결 토론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전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사이자 현재 한국토론교육연구소 소장으로 활약하는 저자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춘 윤리 문제를 선별해 한 권으로 묶어 냈다. 탄탄한 구성과 풍부한 자료, 대화체 형식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하며, 토론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스로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 짜임새 있는 구성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독자가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 뒤(‘주제 열기’), 고전에서 찾아낸 생각할 거리를 더 제공한다(‘고전 들춰보기’). 그 후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실감 나는 대화체 형식의 토론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쟁점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토크 콘서트’). 장마다 수록된 ‘생각 정리하기’를 채우다 보면 어느새 윤리 쟁점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 정리된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책 뒷부분에 수록한 부록 ‘생각 더하기’도 눈길을 끈다. ‘생각 더하기’는 ‘생각 정리하기’의 예시 답안을 모은 것으로, 각 쟁점의 핵심을 모은 책 속의 책이다. 그 밖에도 친절한 단어 설명과 풍부한 관련 자료(기사, 도표, 명화, 사진, 지도)를 덧붙여 한 번 더 이해하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들어가는 글 추천하는 글 1부 생명만큼 소중한 윤리 쟁점 이야기 쟁점 1 생명이 걸린 위험한 수술을 해야 할까요? 쟁점 2 다정이는 아이를 낳아야 할까요? 쟁점 3 예술은 도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2부 삶의 일부가 된 윤리 쟁점 이야기 쟁점 4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까요? 쟁점 5 컴퓨터게임은 정말 나쁜 걸까요? 쟁점 6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일까요? 3부 삶의 길라잡이가 될 윤리 쟁점 이야기 쟁점 7 친구의 부정행위를 밝혀야 할까요? 쟁점 8 다수의 판단이 항상 옳을까요? 쟁점 9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요? 생각 더하기 일상에서 만나는 윤리 문제 마주하기! 9가지 윤리 쟁점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제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여 나만의 해답을 찾자! 2016년부터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교 수업이 토론, 실습 등 체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꿈결 출판사는 학생들의 토론 수업에 도움이 되고자 ‘꿈결 토론 시리즈’를 기획하고, 다양한 교과목과 토론을 연결해 출간한다. 앞서 선보인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사회 / 문화 / 환경 / 과학 /한국사》에 이어 여섯 번째 책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윤리》가 출간되었다. ‘친구의 부정행위를 밝혀야 할까요’처럼 학교생활과 밀접한 주제부터 ‘예술은 도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같은 철학적 주제까지 한국토론교육연구소 소장으로 활약 중인 저자가 엄선한 쟁점 9가지를 담았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윤리》는? 자유학기제 확대 시행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토론 교육을 위해 기획된 ‘꿈결 토론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9가지 윤리 쟁점을 한 권에 담았다. 관련 자료(기사, 도표, 이미지 등)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한 번 더 이해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되어 ‘읽는 맛’이 있다. ‘주제 열기 - 고전 들춰보기 - 토론 콘서트 - 쉬어가기 - 생각 정리하기 - 생각 더하기’라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책을 읽는 것만으로 각 쟁점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윤리 주제로 토론하는 힘을 키우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윤리》는 총 3부로, 9가지 윤리 쟁점을 이야기한다. 1부 에서는 집을 팔아서라도 생명이 걸린 위험한 수술을 해야 하는지, 십대 미혼모가 아이를 낳아야 하는지, 예술이 도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고민한다. 2부 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것인지, 컴퓨터게임이 정말 해로운지,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인지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3부 에서는 친구의 부정행위를 밝혀야 할지, 다수의 판단이 항상 옳은지, 인생에 정답이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윤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이냐’라는 문제를 다루는 데서 출발한다. 독자는 이 책이 던지는 윤리 주제를 토론하고 고민해 보며, 삶의 가치관과 인생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은 딱딱하고 어렵다? (×) ‘꿈결 토론 시리즈’와 함께하면 토론은 재미있고 유익하다! (○) 창의성, 인성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토론(신명 나는 토론 교실)’은 자유학기제 수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넓지만 얕은’ 인터넷 정보에 익숙해진 오늘날 십대는 생각하며 토론하는 힘이 아직은 부족하다. 꿈결 출판사는 십대가 깊이 있게 사고하는 토론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꿈결 토론 시리즈〉를 기획 및 출간하고 있다. 〈꿈결 토론 시리즈〉는 ‘친절한 토론책’을 표방하며, 청소년(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1학년)이 부담 없이 토론에 접근해 재미와 유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욱 친절하고, 더욱 재미있게! 독자의 눈높이에서 생각한 책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윤리》는 〈꿈결 토론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전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사이자 현재 한국토론교육연구소 소장으로 활약하는 저자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춘 윤리 문제를 선별해 한 권으로 묶어 냈다. 탄탄한 구성과 풍부한 자료, 대화체 형식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하며, 토론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스로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 짜임새 있는 구성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독자가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 뒤(‘주제 열기’), 고전에서 찾아낸 생각할 거리를 더 제공한다(‘고전 들춰보기’). 그 후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실감 나는 대화체 형식의 토론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쟁점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토크 콘서트’). 장마다 수록된 ‘생각 정리하기’를 채우다 보면 어느새 윤리 쟁점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 정리된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책 뒷부분에 수록한 부록 ‘생각 더하기’도 눈길을 끈다. ‘생각 더하기’는 ‘생각 정리하기’의 예시 답안을 모은 것으로, 각 쟁점의 핵심을 모은 책 속의 책이다. 그 밖에도 친절한 단어 설명과 풍부한 관련 자료(기사, 도표, 명화, 사진, 지도)를 덧붙여 한 번 더 이해하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큰아들: 나도 어머니 생각이 맞다고 봐. 아버지는 이 세상에 오직 한 분이야. 우리 모두를 낳고 길러 주셨단 말이야. 아버지가 안 계셨더라면 우리도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없어. 오직 한 분인 아버지를 위해 그깟 고생쯤은 각오해야 하는 거 아냐? 돈이 든다고 해서 아버지를 포기할 수는 없어. 돈이 아무리 들어도 아버지를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마땅해.막내아들: 물론 형 말이 맞아. 나도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하고 싶어.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아버지가 살아나신다 하더라도 다시 일을 하시기는 어려워. 당장 어머니와 아버지의 생활비가 문제가 된단 말이야. 이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딸: 맞아, 당장 생활비는 어떻게 할 건데? 아버지 건강도 회복하셔야 하고 어머니도 생활하셔야 하는데 생활비를 어떻게 해결해? 돈 문제는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나도 아버지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고 싶은 마음이야. 그렇지만 이후의 일을 생각하면 난 선뜻 동의할 수 없어. 수술하는 건 현실적으로 너무 위험 부담이 커._ <쟁점 1 생명이 걸린 위험한 수술을 해야 할까요?>에서 수호와 다정이는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였다. 두 사람은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급기야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수호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얼마 후 양쪽 부모 모두 다정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정이가 아이를 낳아야 할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수호의 부모는 다정이가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다정이의 배 속에 생명을 가진 아이가 생겼으니 낳는 것이 당연하고, 이후의 일은 자신들이 알아서 책임지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정이의 부모는 산모와 아이의 미래가 불행해질 것이 뻔하니 아이를 낳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배 속의 아이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으므로 생명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우리는 어느 쪽의 이야기를 받아들여야 할까?_ <쟁점 2 다정이는 아이를 낳아야 할까요?>에서
인물로 살펴보는 인권 이야기
철수와영희 / 박홍규 (지은이)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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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박홍규 (지은이)
18세기 이후 인권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토머스 페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존 스튜어트 밀, 레프 톨스토이, 모한다스 간디, 이반 일리치, 에드워드 사이드 등 7명의 삶과 사상을 통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인권에 관해 알려 준다. 페인은 미국의 독립혁명과 프랑스 혁명에, 울스턴크래프트는 19세기 후반 여성의 참정권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페인과 울스턴크래프트는 인권의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권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밀은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강조하며 인권의 핵심인 자유를 이론화했고, 톨스토이는 양심적 병역 거부와 비폭력 평화주의의 선구자이다. 간디는 마을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 비폭력 평화주의를 실천했다. 일리치는 경제 발전이 인간에게 더욱 큰 자유를 부여한다는 명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했고, 사이드는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학대받는 민족들의 해방 운동이 지금도 여전히 중대한 인권 문제임을 알려 준다.머리말 어떤 이유에서도 인권은 침해될 수 없습니다 1. 인권을 말한 인류 최초의 고전을 쓰다 (토머스 페인) ‘세계를 뒤흔든 책’, 『인권』 세계 혁명가 인권의 출발은 정의감 민족과 국가보다 앞서는 것 프랑스 혁명에 대한 실망 누구나 가지지만, 누구도 독점할 수 없는 권리 2. 인권은 남과 여 모두 지켜야 한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인권과 페미니즘 여성은 완벽하게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인간의 자유는 인간의 법에 의해 파괴될 수 없다 여성의 정당한 권리와 교육 페미니즘 소설가 20세기의 여성 인권 운동 3. 개성과 다양성을 회복할 때 자유가 있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의 시대 밀이 꿈꾼 유토피아 밀이 생각한 자유 밀의 인권 사상 자유에 대한 오독과 다양성의 회복 4. 모든 폭력을 거부한다 (레프 톨스토이) 엄격하고 솔직한 삶 교육과 인권 톨스토이의 걸작들 폭력과 법, 그리고 혁명에 대한 생각 폭력에 대한 완전한 거부 톨스토이와 뜻을 함께한 사람들 5. 모든 것을 이기는 우리의 영혼 (모한다스 간디) 지문 날인과 차별 세계 인권 운동의 역사를 바꾼 두 사건 간디주의 영혼의 힘을 일깨운 숭고한 투쟁 간디와 민족자결권 6. 소박한 자율과 자족의 삶을 위해 필요한 것 (이반 일리치) 전문가의 함정 형식과 권위를 거부한 자유인 ‘학교 없는 사회’를 이야기한 이유 소박한 저항이 필요한 시대 7. 모든 문제는 인간이 만들고 인간이 해결할 수 있다 (에드워드 사이드) 미국 대학생들이 반전 시위를 하는 이유 ‘노예의 반란’ 오리엔탈리즘 팔레스타인과 사이드 사이드의 인권 사상 맺음말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닌다7명의 삶과 사상에서 배우는 인권 첫걸음 이 책은 18세기 이후 인권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토머스 페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존 스튜어트 밀, 레프 톨스토이, 모한다스 간디, 이반 일리치, 에드워드 사이드 등 7명의 삶과 사상을 통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인권에 관해 알려 준다. 페인은 미국의 독립혁명과 프랑스 혁명에, 울스턴크래프트는 19세기 후반 여성의 참정권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페인과 울스턴크래프트는 인권의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권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밀은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강조하며 인권의 핵심인 자유를 이론화했고, 톨스토이는 양심적 병역 거부와 비폭력 평화주의의 선구자이다. 간디는 마을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 비폭력 평화주의를 실천했다. 일리치는 경제 발전이 인간에게 더욱 큰 자유를 부여한다는 명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했고, 사이드는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학대받는 민족들의 해방 운동이 지금도 여전히 중대한 인권 문제임을 알려 준다. 저자는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인정받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사는 것이 인권의 기본이라며, 우리 각자가 인권의 주체라는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권의 주체는 나이기에 국가나 정부를 위시하여 어떤 외부 세력에 의해서도 침해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나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는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고귀한 것이라는 자존심이 인권의 출발이자 끝이라는 것이다. 한편 저자는 인권을 짓밟는 자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누구이든, 어떤 자리에 있든, 잘못이라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하고, 그런 잘못에 맞서서 싸울 줄 알아야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을 이룰 수가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은 7명의 인권 사상가들의 삶과 활동을 통해 인권이 무엇인지, 인권을 지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페인은 세계 근대 역사의 가장 중요한 혁명인 미국 독립혁명과 프랑스 대혁명을 성공시킨 드문 혁명가였습니다. 그리고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도 그런 혁명이 일어나도록 촉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19세기를 장식한 노동 혁명의 아버지였고, 20세기 복지 국가의 할아버지였습니다. 울스턴크래프트는 남녀 모두 존엄성을 가지며, 따라서 생명, 자유, 행복 추구에 대해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은 인간이기에 시민 사회에서 동일한 권리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섭적 사고력을 키우는 냉장고 인문학
맘에드림 / 안창현 (지은이)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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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인문,사회안창현 (지은이)
냉장고 하면 먹거리를 차갑게 보관하는 기능만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냉장고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건 먹거리만이 아니다. 냉장고는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함께 사회, 문화, 경제, 과학 등의 요소들이 두루 담긴 통섭의 공간이다. 이 책은 평범하고 친숙한 사물인 냉장고를 매개로 과거부터 현재를 넘나들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을 확장 및 융합하는 통섭적 사고를 자극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발전사를 들여다보는 한편, 앞으로 만들어갈 우리의 미래까지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냉장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마주치는 평범하고 흔한 것들을 색다른 시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러한 섬세함이야말로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 시대에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서문) 평범한 냉장고에서 시작하는 통섭의 인문학 PART 01 냉장고와 인간 “차가운 것에 매료된 인류!” 01 갈망_ 인류, 본능적으로 차가움을 탐하다 02 탄생_ 냉장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류의 욕망을 사로잡다 03 보급_ 집에 냉장고 있는 사람 손들어! PART 02 냉장고와 음식문화 “더 멀리, 더 오래, 더 빨리, 더 많이!” 01 자연의 섭리_ 대체 옛날 사람들은 뭘 먹고 살았을까? 02 냉장고의 정신_ 냉장고, 자연법칙을 거스르다 03 음식 세계화_ 글로벌 식자재, 밥상에 활기를 불어넣다 04 인간의 품격_ 어떻게 잘 먹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PART 03 냉장고와 경제발전 “냉장고, 경제를 뒤흔들다!” 01 히트상품_ 냉장고, 여심을 훔쳐 소비 심리에 불을 지피다 02 외식산업_ 냉장고, 다양한 외식업의 붐을 일으키다 03 냉장고의 냉장고_ 냉장고, 콜드체인 전성시대를 열다 04 냉동식품_ 냉동식품, 전 세계의 식품시장을 점령하다 05 부의 불평등_ 초고가 냉장고의 등장이 말해주는 것들 PART 04 냉장고와 과학기술 “냉장고, 과학과 함께 진화하다!” 01 기화열_ 냉장고에 숨은 과학 원리를 찾아라! 02 인공지능_ 냉장고, 인공지능을 만나다 03 생명공학_ 냉동기술, 생명의 영역으로 확장되다 04 상상력_ 냉동인간은 실현 가능할까? PART 05 냉장고와 환경문제 “다 함께 지구를 지켜라!” 01 오존층 _ 냉장고, 지구의 뚜껑을 위협하다 02 이기심 _ 냉동실을 꽉 채운 고기, 이대로 괜찮을까? 03 부패_ 냉장고가 안전하다는 착각 04 쓰레기_ 쓰레기의 습격에 몸살을 앓는 지구를 위하여…뜨거운 욕망과 차가운 지성이 공존하는 흥미진진한 냉장고 인문학 불처럼 뜨겁게 시작된 인류 문명, 차갑게 꽃피우다! 인류의 문명을 이야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불’이다. 그리스신화에서 인간에게 불을 전달한 대가로 끔찍한 신의 형벌을 받아야 했던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문명을 가르친 상징적 존재로 묘사된다. 이처럼 인류의 문명은 불과 함께 시작되었고, 불을 통제한 역사도 그만큼 유구하다. 하지만 기나긴 불의 역사에 비해 인류가 차가움을 제대로 통제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어디에든 쉽게 옮겨붙는 불의 특성과 달리 차가움을 다루는 데는 훨씬 더 복잡한 메커니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인류사를 돌아보면 바라는 것을 어떻게든 이뤄내기 위한 치열한 도전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데, 본능적으로 차가움을 갈망했던 인류는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노력을 이어갔다. 드디어 인류는 근대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루었고, 차가움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문명의 발전 또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갑게 꽃피웠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 인간의 뜨거운 욕망과 차가운 지성 자연의 도움 없이 얼음을 얼리다! 역사적으로도 인류의 욕망은 늘 끈기와 지성을 발휘함으로써 성취되어왔다. 특유의 집념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유연성, 종합적 문제해결력 등 고도의 지성을 발휘해온 것이다. 그래서인지 위대한 성공의 근원에는 항상 인류의 뜨거운 욕망과 차가운 지성이 공존한다. 우리 인류는 지금껏 뭔가를 갈망하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인내를 발휘해 결국 문제를 해결해왔다. 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지적 호기심 또한 문제해결의 주요 동력이 되어왔다. 예컨대 인류는 무려 수천 년에 이르는 기나긴 세월 동안 날씨라는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얼음을 채취하는 것에서 시작해, 계절이 바뀌어도 녹지 않게 얼음을 보관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아주 먼 곳으로 얼음을 옮기기 위한 다양한 운송 방안을 생각해냈다. 더 나아가 자연의 도움 없이도 언제나 얼음을 얼릴 수 있게 되었고, 결국 냉장고도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차가움에 대한 인류의 갈망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고, 지금도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냉장고 또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차가움에 대한 인류의 갈망, 냉장고를 넘어 과연 어디까지 확장될 것인가? 이제는 각 가정은 물론, 어디에서나 쉽게 냉장고를 볼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원하면 아이스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아무리 더워도 시원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또 먹거리나 의약품 등의 장거리 운송 시 낮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바다 건너 세계 구석구석을 이동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촘촘히 연결했으며, 블록체인과 결합한 냉동기술, 종자를 영구 보관하는 초저온 냉각기술, 생명윤리 논란까지 일으킨 냉동난자, 냉동인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순수연구는 물론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도 끊임없이 발전 및 확장되고 있다. 냉장고의 역할이 식재료의 보관을 넘어 생명의 영역에까지 이른 지금, 앞으로 차가움에 대한 인류의 갈망이 냉장고를 넘어 과연 어디까지 확장될지 사뭇 기대되는 바이다. 이 책은 인류가 자연의 힘에 의존해 차가움을 다루던 과거부터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상상까지 모두 아우른다. 그 과정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스스로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 단지 냉장고의 기술적 원리를 설명하려는 목적의 책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동안 생겨나는 다양한 질문에 답을 찾아보며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냉장고는 왜?” 냉장고를 길잡이 삼아 떠나는 통섭 여행 평범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분야를 넘나들며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의 향연 평소 냉장고를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청소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최근 들어 냉장고에 추가된 이런저런 부가기능과 훌쩍 업그레이드된 모습에 잠시 잠깐 시선이 머물 수는 있으나, 말 그대로 잠깐일 뿐이다. 나아가 냉장고를 통해 생겨난 작은 호기심을 또 다른 호기심으로 확장시켜본 경험도 아마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위대한 발견은 평범한 일상에서 “왜?”라는 의문을 제기한 데서 시작된 것들이 많다. 목욕 중 욕조에서 흘러넘친 물에서 깨달은 아르키메데스의 부력 원리, 흔들리는 샹들리에의 모습에서 주기성을 깨달은 갈릴레오, 땅으로 떨어지는 사과에서 깨달은 뉴턴의 중력 등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왜?”라는 의문이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진 사례는 이 밖에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냉장고처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을 매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소소한 질문거리를 발견하고, 이에 답하다 보면 점점 확장된 질문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금껏 나의 삶과 무관하게 여겨졌던 세상의 수많은 이치들이 실은 우리의 삶과 얼마나 맞닿아 있으며, 또 긴밀히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예컨대 개인의 사고나 습관, 행위 등은 오롯이 개인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느 집단이나 사회의 구성원임을 드러내는 특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 불확실성 시대의 경쟁력을 넘어 생존 무기가 되다! 엘리스가 시계토끼를 쫓아 미지의 세계로 나가는 길을 발견한 것처럼 이 책에서는 평범한 냉장고를 길잡이 삼아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두루 살펴본다. 즉 냉장고가 배움의 마중물이 되어 사회, 문화, 과학, 경제, 역사, 철학을 넘나드는 통섭(consilience)을 통해 어떤 현상을 융·복합적으로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냉장고와 인류의 이런저런 발전사를 살펴보고, 이것들이 서로 어떻게 얽히고설켜 있는지를 탐색하다 보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층 유연한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인류의 발전이 과거에서 현재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성찰하는 한편,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예측한다거나, 자신이 원하는 미래사회를 마음껏 상상해볼 수도 있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와 냉장고와의 관련성을 찾아가는 재미도 남다를 것이다. 특히 냉장고는 모두에게 친근하고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냉장고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은 책 속에 갇힌 이론에 머물지 않는다. 삶과 밀접한 좀 더 쓸모 있는 지혜와 생각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창의성과 유연한 사고를 자극한다. 2022 개정교육과정도 창의성과 다양성에 주목하는데, 인공지능이 활약하는 미래사회일수록 기계와 차별화된 인간의 고유한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화했고, 불확실성 또한 짙어졌다. 이러한 시대에 유연한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은 역량을 넘어 강력한 생존 무기가 될 것이다. 획일화된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도록 새로운 시각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발견하게 도와준다. 짧은 에피소드들을 가볍게 읽어나가는 동안 냉장고 탄생 이전 인류의 삶에서 시작하여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룬 현재 우리의 삶을 이전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때론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관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보도록 권유하기도 한다. 또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면 좋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도 마련해준다. 저자는 이 모든 과정에서 독자들 스스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나아가 반론을 제기하기를 바란다. 개인에 따라 좀 더 관심 있는 주제도 다를 것이고,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생각에 대해서는 뜨거운 토론의 장을 마련해봐도 좋을 것이다. 획일화된 사고는 위험하다. 각자가 가진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때론 치열하게 논쟁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최선의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야말로 가장 민주적인 모습이 아닐까? 스스럼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더 나은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의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삶의 태도이자 배움의 방식이다. 이것은 당장의 쓸모를 넘어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서 더욱 가치 있는 삶의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기술에 지배당하지 않고 인간성을 발휘하여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향으로 인류의 발전을 주도하는 현명한 미래 설계자로서 스스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실 우리 인류는 뜨거운 것만큼이나 차가운 것이 매료되었습니다. 뜨거운 불을 통해 음식을 익혀 먹기 시작하면서 인류의 폭발적인 두뇌 성장이 일어났고, ‘불’의 통제는 인류 발전사의 주요 분기점이 되었죠. 한편 차가움에 대한 인류의 갈망은 인류의 창의성을 자극해 생활 혁신에 기여한 바가 지대합니다. ‘차가움’을 다루는 능력은 인간이 이룩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물론 차가움을 보존하는 기술은 제법 오래전부터 이루어졌다고 봐야 하지만, 불을 옮겨 붙이듯 차가움을 쉽게 다룰 수 있었던 건 아닙니다. 인류가 차가움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된 건 근대 과학기술의 발전과 맥을 함께합니다.


사막으로 난 길
자음과모음 / 현길언 지음 /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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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현길언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46권. 2012년 출간된 <낯선 숲으로 난 길>의 주인공 세철의 고등학교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맞은 세철은 형과 유원의 주소만 가지고 집안 어른들 몰래 섬을 떠나 서울로 오게 된다. 서울역에 내리면서 그는 지금까지 지내온 편안하고 풍성한 숲에서 벗어나 사막으로 들어선다. 서울은 좋아하는 여학생이 기다리고 있고 형과 형수가 될 정 선생이 반갑게 맞아주는, 그러한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가 아니었다. 서울역에서 처음 만난 어머니 같은 여자는 그를 창녀집으로 안내했고, 거기에서 깡패들을 만나 싸움을 했다. 그리고 몸을 팔아 돈을 벌고 그 돈을 애인에게 빼앗기면서 살아가는 여자를 만난다. 세철은 그들과 싸워 심하게 두들겨 맞고,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긴다. 아늑한 고향, 모두가 인정해주고 모두가 안내자가 되어주었던 고향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새로운 세상과 부딪치게 된 것인데….프롤로그 다시 만난 사람들 세상으로 사람과 사람 사막으로 난 길 에필로그 작가의 말『낯선 숲으로 난 길』의 현길언 작가가 보여주는 또 다른 세상! “관계는 항상 변하는 거야. 사람은 공기가 아닌 시간을 먹고 자라는 존재니까.“ “순례의 길을 떠나기 위해 준비하는 모든 십대들을 위한 작품“ 작가 현길언은 『낯선 숲으로 난 길』에서 6.25 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겪는 사랑과 우정, 상실의 아픔을 그렸다. 그리고 그 두 번째 이야기인『사막으로 난 길』은 세철의 고등학교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섬에서 자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채 성장한 세철. 그가 섬에서 벗어나 사막 같은 서울에 올라와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체험들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일과 같다. 사람으로 인해 상처 받고 사람을 통해 위로 받는 모든 과정을 통해 한층 성장해가는 세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작품 속에서 묘사하는 서울의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의 역사적 배경을 짐작하게 하는데, 시대를 거슬러 올라 만나는 또 다른 십대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다. 주인공이 느끼는 또래에 대한 열등감과 경쟁심, 가족에 대한 미묘한 감정, 성에 대한 관심과 의문들이 요즘의 십대가 겪는 성장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서울에 올라오자마자 낯선 사람에게 속아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창녀집에 가서 깡패들과 한판 붙은 세철. 모진 서울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서울에 있는 대학의 의대생인 친형 세민과 그의 애인 정 선생, 그리고 첫사랑의 열정으로 그를 서울까지 이끈 유원이와 친구 규석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세철을 돕는다. 손만 뻗으면 도움 받을 곳이 많았지만 특유의 자존심으로 하숙을 시작하게 되고 하숙집 주인아주머니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간다. 유원과 규석의 관계에 질투를 느끼고 서울의 학생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게 되던 어느 날. 유원과의 대화를 통해 제주에서 품었던 마음은 과거의 것들로 남겨두고 지금의 감정에 감사하며 자연스럽게 감정이 흘러가도록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간의 흐름 앞에서 사람은 누구나 변하게 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세철이 겪은 마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창녀집 옥자와의 관계는 세철의 의지와는 다르게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며, 유원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데 또 다른 도구가 된다. 서울로 편입한 세철이 결국 자퇴를 하기까지 그가 겪은 서울의 사막은 한없이 모질고 뜨거웠을 것이다. 작가는 하나의 이야기로 흘러가는 그의 여러 작품들을 통해, 한 사람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고, 사람의 한평생이 소중하기 때문이며 이 소중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 때문이었다. 독자들은 사막과 같은 세상에서 부딪히며 성장하는 세철의 모습을 통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아름다운 청소년 시절의 한 페이지를 회상할 수 있을 것이다.“사람 살려줘요!”세철은 파출소로 들어가면서 소리를 질렀다. 경관이 고개를 들어 ‘뭐냐’는 듯이 쏘아봤다.“시골에서 어젯밤에 올라왔는데, 깡패들에게 끌려가서 짐을 다뺏기고 여비도 다 털리고 시계까지…….”세철은 우선 폭행을 당한 일과 갖고 있었던 물건들과 돈을 다털렸다고 말했다.(중략)경관은 눈을 부라렸다.“그런 것이 아니고, 제가 아주머니께 끌려가는데…….”“그래. 지금 네가 말하려는 것을 그대로 다 써. 자식, 아직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주제에 고향을 떠나 아는 사람이 없는 서울에 왔다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창녀집이냐? 집안 어른들이 여비하라고 준 돈으로 여자부터 찾아가다니, 네 앞길이 한심하다, 이놈아!”경관은 넋이 빠진 듯이 앉아 있는 세철을 거친 말로 몰아대었다. 들을수록 창피해서 경관을 바로 쳐다볼 수도 없었다. 형과 유원을 어떻게 만나지? 이 소문이 혹시 집안 식구들에게 전해진다면? 혹시 학교에 알려지면……. 생각할수록 눈앞이 캄캄했다. 유원은 처음 세철을 보러 왔을 때를 생각했다. 정 선생이랑 마당으로 들어섰는데, 세철이가 방 안에 누워 책을 읽다가 벌떡 일어나 툇마루로 나왔다. 큰 키에 여드름투성이인 얼굴로 유원을 쳐다보는 그 눈빛이 유원의 가슴에 후벼들었다. 유원은 빙긋이 웃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의 기억의 창고에 남아 있는 중학생 세철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혼란스러웠다. 그때 눈 위에 가제로 가려진 상처를 보았다. 순간 제주에서 보육원 깡패들에게 맞아 온통 얼굴을 붕대로 싸매고 도립병원 병상에 누워 있던 세철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딜 가나 싸움은 그치지 않는구나! 싸움꾼으로 살아가려나? 이상한 예감이 스치면서 측은했다. “세철아, 과거는 잊으려 한다고 잊을 수 없어. 그냥 받아들이는 거야. 나는 이렇게 생각해. 신이 개인의 삶을 주관하신다고 믿거든. 우리가 그 제주에서 만났던 것도 우리가 만나고 싶어서 만난 것이 아니지 않니? 세철은 꿈에라도 나를 만나리라고 생각한 적 있어? 그리고 만나서 같은 집에서 살았다고 해도, 내가 세철을 좋아하고, 세철이 또한 나를 좋아하게 된 것이 서로 원해서 그렇게 된 것도 아니지 않니? 난 한 번도 세철이를 좋아해야지, 하고 생각한 적이 없어. 그저 좋아하게 된 거야. 세철이도 그렇지. 그러니까 일부러 잊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야. 나는 이번 전쟁을 겪으면서 사람은 자기 뜻대로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래서 내 인생이라고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지. 그러니까 우리 앞에 흘렀던 시간도 우리의 뜻에 의해 내 앞으로 흐른 것이 아니었으니까, 내가 정리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야. 내가 어떻게 그 강물의 줄기를 바꾸겠어. 그러니 우리 앞에 흘렀던 시간의 흔적들을 지워버릴 수는 없어. 난 그 시간을 사랑하기로 했어. 슬픈 일이었다 하더라도 말이야.”세철은 들으면서 가슴이 떨렸다. 내가 철부지였구나. 나는 왜 유원이처럼 생각할 수 없지. 순간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나만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를 보고 세상을 보고, 긴 시간의 흐름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속이 좁고 이기적인가. 그렇게 생각하자 세철은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유원의 깊은 마음을 알았고, 자신을 조금은 되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와이매쓰 수능수학 3등급 목표학습 공통 + 기하 (2023년)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 / 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7.11
24,000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청소년 학습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수년 동안의 수능기출과 모의고사를 분석하여 핵심 출제요소만 쏙쏙 뽑아서 구성한 유일한 목표등급별 수학 수능대비서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필수 개념을 동영상과 제시하여 개념학습을 용이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학습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목표등급별 최적화된 최소 문항으로 수능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1주차.수학Ⅰ. 지수함수, 로그함수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 7p(보충문제 2p~)2주차.수학Ⅰ. 삼각함수와 그래프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 21p(보충문제 10p~)3주차.수학Ⅰ. ∑ 의 뜻과 그 성질을 이해했는가? 39p(보충문제 21p~)4주차.수학Ⅱ. 함수의 연속과 그 성질을 이해했는가? 55p(보충문제 28p~)5주차.수학Ⅱ. 부정적분과 정적분을 구할 수 있는가? 73p(보충문제 38p~)6주차.기하. 타원의 뜻을 알고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89p(보충문제 45p~)7주차.기하. 쌍곡선의 뜻을 알고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101p(보충문제 51p~)수년 동안의 수능기출과 모의고사를 분석하여 핵심 출제요소만 쏙쏙 뽑아서 구성한 유일한 목표등급별 수학 수능대비서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필수 개념을 동영상과 제시하여 개념학습을 용이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학습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목표등급별 최적화된 최소 문항으로 수능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목표등급에 해당하는 교재로 하루 5문제씩 4주 학습하면 한 등급 올려주는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마법같은 수능대비서이다.교재 특장점
달빛소녀와 진실의 문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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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주인공 은별은 일곱 살에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거짓말이 보이는 능력이 생기는데, 그 능력은 은별에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 은별은 진실하지 못한 부모님과 버릇처럼 거짓말하는 친구들로 인해 세상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늪에 빠지며 깊은 상처를 입는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자해를 하고, 부모님은 은별을 이모네로 보내버린다. 시골 이모네에서 무기력하게 지내던 은별은 또래 소년을 만나게 되고, 점차 소년이 신비로운 존재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괴상한 능력자들이 나타나면서 은별은 피하고 싶은 과거 상처와 시련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은별이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아픔을 다루는 힘의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과연 은별이는 스스로 상처를 딛고 자아를 잃어버린 자아를 찾을 수 있을까?| 프롤로그 1 | 나는 저주에 걸렸다 | 프롤로그 2 | 종이배 등장인물 소개 01. 나를 부르는 꽃 02. 봄 향기로 찾아온 미소년 03. 눈을 감아도 보이는 달빛 04. 두 얼굴 05. 아주 오래된 사람 06. 사냥꾼들 07. 어둠이 건네는 유혹 08. 폭우 속으로 09. 나는 본다 | 에필로그 | 다시 세상 속으로 | 작가의 말 | 청소년 판타지 소설을 펴내며= 상처 입은 소녀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를 판타지 소설로 만나다 = 청소년기는 영혼에 상처를 입고도 상처인지 인지조차 못 하는 시기다. 이 소설은 가까운 사람들로 인해 자아를 잃어버리고 상처를 입은 한 소녀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를 현실과 판타지를 결합하여 흥미롭게 그렸다. 주인공 은별은 일곱 살에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거짓말이 보이는 능력이 생기는데, 그 능력은 은별에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 은별은 진실하지 못한 부모님과 버릇처럼 거짓말하는 친구들로 인해 세상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늪에 빠지며 깊은 상처를 입는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자해를 하고, 부모님은 은별을 이모네로 보내버린다. 시골 이모네에서 무기력하게 지내던 은별은 또래 소년을 만나게 되고, 점차 소년이 신비로운 존재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괴상한 능력자들이 나타나면서 은별은 피하고 싶은 과거 상처와 시련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은별이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아픔을 다루는 힘의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과연 은별이는 스스로 상처를 딛고 자아를 잃어버린 자아를 찾을 수 있을까? [시리즈 안내] 치유와 성장 이야기「달빛소녀」시리즈 ‘달빛소녀’ 시리즈는 청소년이 겪는 다양한 아픔과 고민을 판타지를 통해 풀어낸 성장소설이다. 판타지는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문제를 더 깊게 드러내고 치유와 성장을 위한 장치다. 달빛에 물든 신비한 소녀가 치유와 성장의 문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은 독서지도안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http://bit.ly/moonlightgirl-1 = 자아를 찾아가는 길을 밝혀주는 달빛 같은 소설 = 청소년들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영화나 드라마도 판타지 요소가 많다. 판타지는 현실의 문제에서 벗어나 환상을 경험하게 해 주는 매력적인 장르다. 판타지 세계에 빠져 있는 동안만은 자신의 고통과 아픔을 잊고 꿈과 몽상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을 외면하는 판타지는 결국 현실과 대비되면서 삶을 더 고통스럽게 받아들이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판타지는 현실 문제를 회피하는 피난처가 아니라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힘을 길러 줄 수 있는 장치로 활용할 때 그 가치가 빛나게 된다. 이 소설에서 이상한 능력을 지닌 십대 소녀가 신비한 비밀을 간직한 미소년을 만난다는 설정은 전형적인 판타지처럼 보인다. 그러나 거짓을 보는 능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 소녀와 신비한 능력을 갖췄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소년의 캐릭터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이 두 캐릭터를 통해 소설은 ‘자아상실’이라는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또한 자아의 문을 찾는 과정에서도 판타지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어른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우리 청소년들이 진실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에 이 소설은 어둠을 밝혀주는 달빛이 될 것이다.나는 거짓말이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상대가 하는 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를 직감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경우와 다르다. 정말 내 눈에 거짓말이 보인다. 말이 눈에 보이는 현상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음악을 듣고 풍경이 떠오르거나, 냄새를 맡고 맛이 떠오르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황련이 손을 떼자 손목에서는 아픔이 사라졌지만, 영혼을 좀먹던 아픔은 맹렬하게 되살아났다. 불벼락이 몰아치듯 온몸으로 고통이 밀려들었다. 슬픔과 분노와 원망과 후회가 뒤엉키며 심장을 쥐어짰다. 숨쉬기가 힘들었다. 시커먼 연기가 가득한 밀실에 갇힌 기분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죽을 것 같았다. “불꽃이 ‘게브’를 괴롭히면 돛단배를 몰던 ‘라’가 ‘토드’에게 노를 넘긴 뒤 쉬러 가고, ‘오시리스’를 만나러 간 ‘호루스’는 깊은 속사람을 깨어나게 하려 ‘눈’을 뜬다.”김효민이 주문을 외웠다. 낯선데 익숙한, 한 번쯤 들어본 듯한 주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