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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3 수학 매일 3단계 분석으로 공부하는 수학 중등 1 (상) (2016년)
키출판사 / 이은영 글 / 2015.11.15
12,000원 ⟶ 10,800(10% off)

키출판사청소년 학습이은영 글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매일 3단계 분석 학습! 필수 개념 분석+핵심 유형 분석+고난도 유형 분석 중등 매3수학 중1·상 [매일 3단계 분석으로 공부하는 매3 수학 중1·상] 23일 완성 수학은 하루아침에 잘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 매일매일 개념과 문제를 복습하고, 스스로 문제집을 풀어 보면서 실력을 기르는 수밖에 없다. 매일 열심히 공부하는 데에도 성적이 안 오르는 학생이라면 본인의 학습 방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금까지 풀어 온 단순히 용어만 나열한 개념서, 지겨운 유형서, 손도 못 대는 고난도 문제집들도 수학을 재미없게 만들고 성적이 안 오르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중등 매3수학〉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매일 3단계 분석으로 필수 개념 분석, 핵심 유형 분석, 고난도 유형 분석을 매일매일 반복하고, 매3수학에서 제시하는 학습법으로 23일의 기적을 만들어 낸다.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고 공부한 만큼 성적도 올려주는 진정한 자기주도 학습으로 수학이 재미있어지고, 만만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Ⅰ. 자연수의 성질 Day 01 소수와 합성수 Day 02 소인수분해 Day 03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Day 04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의 활용(1) Day 05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의 활용(2) Day 06 대단원 마무리 Ⅱ. 정수와 유리수 Day 07 정수와 유리수 Day 08 수의 대소 관계 Day 09 유리수의 덧셈과 뺄셈 Day 10 유리수의 곱셈 Day 11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의 혼합 계산 Day 12 대단원 마무리 Ⅲ. 문자와 식 Day 13 문자의 사용과 식의 값 Day 14 일차식의 계산 Day 15 일차방정식의 풀이 Day 16 복잡한 일차방정식의 풀이 Day 17 일차방정식의 활용(1) Day 18 일차방정식의 활용(2) Day 19 대단원 마무리 Ⅳ. 함수 Day 20 함수의 뜻 Day 21 함수의 그래프 Day 22 점의 대칭과 함수의 활용 Day 23 대단원 마무리
10대에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오유아이 / 권혁주 (지은이) / 2019.07.10
12,500원 ⟶ 11,250(10% off)

오유아이청소년 자기관리권혁주 (지은이)
이제 웹툰은 10대들의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즐거운 오락이자 가장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대중예술이 되었다. 그날그날 연재되는 웹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모와 문화를 알아나가므로 10대들에게 웹툰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이 되기도 한다. 웹툰을 자신들의 생각과 감수성을 잘 반영하는 매체로 여기면서 직접 웹툰을 그려 보려는 10대들도 늘어나고 있다. 10대에 웹툰 작가를 꿈꾼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네이버웹툰에 '씬커'를 연재 중인 저자는 누가 웹툰 작가가 되는 방법을 물으면 ‘지금 당장’ 작품을 그려서 SNS 계정에 올리라고 말한다. 그것은 웹툰의 데뷔 시스템이 예전 출판만화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누구나 웹상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일 수 있고, 이를 통해 독자를 만날 수 있으며, 댓글을 통해 독자와 직접 호흡할 수 있고, 그만큼 파급력도 훨씬 크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웹상에 3개월 이상 꾸준하게 작품을 올릴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와 그림이 있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체력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스스로 터득해 온 웹툰 창작의 기초 지식을 하나하나 풀어 놓는다. ‘웹툰 작가’라는 직업이 없던 시절부터 웹툰을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해 오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알게 된 지식을 자신이 다시 10대로 돌아가면 무엇부터 어떻게 할지 곰곰이 생각하며 책으로 갈무리했다.작가의 말 / 내가 10대 때 알았다면 좋았을 ‘웹툰 작가가 되는 길’ 1장 웹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만화는 또 하나의 언어 / 종이에서 인터넷으로 / 웹툰, 스크롤 연출로 칸 만화의 한계를 넘다 / 웹툰은 왜 환영받지 못했을까? 2장 웹툰 작가의 자질은 따로 있을까? 내 소질은 그림일까, 글일까? /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 능력, 아는 만큼 나온다 / 나에게 맞는 작업 도구를 갖춘다 3장 내 안의 아이디어, 어떻게 끄집어낼까? 일기 쓰기는 작가가 될 확률을 높인다 / 낙서는 창의적 사고를 돕는다 / 나만의 소재 노트를 만든다 / 마인드맵으로 소재를 발전시킨다 / 소재에 현장감을 입힌다•042 4장 재미있는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까? 시놉시스, 작품의 설계도 / 스토리, 살아 움직이는 메시지 / 플롯, 사건의 틀 / 트리트먼트, 화별 설계도 5장 그림체와 캐릭터 그림체는 작품의 첫인상 / 작품은 캐릭터를 남긴다 6장 원고의 시작, 콘티 형식은 다양하다 / 고칠수록 재미있어진다 / 창의적인 콘티는 작업 환경에서 나온다 7장 원고의 제작 스케치, 원고의 기초 공사 / 펜 터치, 컬러링의 준비 단계 / 컬러링, 원고에 숨을 불어넣는다 / 스크립트, 원고의 스크롤 연출 / 웹툰만의 연출 효과, 효과툰 8장 내 웹툰을 널리 알리려면 웹툰 작가의 일상희망 직업 1위, 웹툰 작가 한때 10대들이 만화방에서 라면을 먹어 가며 즐겨 읽던 만화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접할 수 있는 '웹툰'에 자리를 내주고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터넷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400만 명이 매월 네이버 웹툰을 방문한다고 한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웹툰 작품이 드라마나 영화로도 각색되었고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내고 있다. 몇몇 웹툰 작가는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웬만한 개그맨을 능가할 만한 인기를 누린다. 이렇게 웹툰이 인기를 누리다 보니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웹툰 작가'가 희망 직업 1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제 웹툰은 10대들의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즐거운 오락이자 가장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대중예술이 되었다. 그날그날 연재되는 웹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모와 문화를 알아나가므로 10대들에게 웹툰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이 되기도 한다. 웹툰을 자신들의 생각과 감수성을 잘 반영하는 매체로 여기면서 직접 웹툰을 그려 보려는 10대들도 늘어나고 있다. 10대에 웹툰 작가를 꿈꾼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SNS 계정에 올려라! 네이버웹툰에 <씬커>를 연재 중인 저자는 누가 웹툰 작가가 되는 방법을 물으면 ‘지금 당장’ 작품을 그려서 SNS 계정에 올리라고 말한다. 그것은 웹툰의 데뷔 시스템이 예전 출판만화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누구나 웹상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일 수 있고, 이를 통해 독자를 만날 수 있으며, 댓글을 통해 독자와 직접 호흡할 수 있고, 그만큼 파급력도 훨씬 크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웹상에 3개월 이상 꾸준하게 작품을 올릴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와 그림이 있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체력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스스로 터득해 온 웹툰 창작의 기초 지식을 하나하나 풀어 놓는다. ‘웹툰 작가’라는 직업이 없던 시절부터 웹툰을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해 오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알게 된 지식을 자신이 다시 10대로 돌아가면 무엇부터 어떻게 할지 곰곰이 생각하며 책으로 갈무리했다. 프로그램 사용법보다 중요한 작가로서의 자질 저자는 10명의 작가가 있으면 데뷔하는 방법이 10가지가 있을 정도로 웹툰 작가가 되는 길은 다양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다양한 사례를 어린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저자는 되도록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혀 가며 배우고 터득한 내용을 우선해서 다룬다. 웹툰을 그리려면 대개 프로그램 사용법이나 기법부터 배우려고 하는데, 저자는 디지털 작업 도구에 욕심을 부리거나 이런저런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는 것보다는 작가로서 필요한 능력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키워 나갈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작가로서의 자질을 다지는 것이 작품을 오래 해 나갈 수 있는 내공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누차 강조한다. 그래서 책은 앞부분 두 개의 장에 걸쳐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내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다룬다. 저자는 자신의 일기쓰기 습관과 소재 노트, 마인드맵, 인물 수첩 만들기 등을 꼼꼼하게 설명한다. 그러고 나서 시놉시스, 스토리, 플롯, 트리트먼트, 그림체와 캐릭터, 콘티, 스케치, 펜 터치, 컬러링, 스트립트, 업로드까지의 제작 과정을 한달음에 짚어 준다. 저자는 어떤 식으로든 작품을 완성했다면 용기를 내서 세상에 선보이라고 독려한다. 아직 수준이 안 된다는 생각에 번번이 서랍 깊숙이 넣어 두면 그만큼 작가로 성장하는 것도 늦어진다고 말한다. 꼭 작가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내 생각과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을 누군가 읽고 반응해 주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된다고 말한다. 웹툰 관련 커뮤니티에 가입해 다른 이들과 소통하다 보면 작품을 하면서 찾아오는 슬럼프를 비롯한 여러 문제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귀띔한다. 고수들의 어깨 위에 올라 더 멀리 웹툰을 바라본다 이 책 곳곳에 고수들이 짚어 주는 웹툰 창작의 핵심과 조언이 실려 있다. <재수의 연습장>의 재수 작가는 “잘 안 쓰던 왼손으로 그리니 만화 작업에 익숙해진 습관적인 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서 작가에게 익숙함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왜 중요한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현세 작가는 “천재를 만나면 따라잡을 것이 아니라 먼저 보내 주라.”면서 무턱대고 남의 능력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분석하고 보완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라고 격려한다.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는 “만화가는 기본적으로 그림을 잘 그려야 하지만,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야기를 위해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 세상이 내 작품에 관심을 가진다고 말한다. <순정만화>의 강풀 작가는 “한 줄로 얘기했을 때 확 흥미를 끌지 않으면 매력이 없다.”며 ‘한 줄 요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새내기 웹툰 작가라면 무엇보다 웹툰 작품을 두루두루 감상해야 하고, 웹툰 창작을 돕는 책들을 봐 둘 필요가 있다. 각 장 끝에 실린 ‘이 웹툰 짱이야’와 ‘이 책이 딱 좋아’ 코너는 각 장에서 다루는 주제에 걸맞은 웹툰 작품과 책을 소개하고 있다. 웹툰 제작에 뛰어들기 전에 선배들의 노하우를 한번 짚어 볼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신이 구상하는 작품의 영감과 힌트를 발견할 수도 있다. 권말의 ‘웹툰 작가의 일상’에서는 저자의 작업실 책상을 보여 주어 작가들이 어떤 디지털 도구들을 갖추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아울러 포털 사이트에 주간 연재를 하는 저자가 하루를, 그리고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는지 사실적이면서 흥미로운 그림으로 보여 준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10대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펼치도록 돕는다. 이 책은 웹툰 세계에서 꿈과 끼를 펼치려는 10대에게 기본에 충실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또한 웹툰을 즐기는 10대는 많지만 웹툰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업로드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웹툰을 좋아하고 더 잘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즐겁게 읽을 만하다. 흔히 만화는 '스토리가 있는 연속적인 글과 그림의 조합'이라고 정의한다.


전생부터 가족
서유재 / 신지영 (지은이) / 2019.07.22
11,000원 ⟶ 9,900(10% off)

서유재청소년 문학신지영 (지은이)
바일라 7권. ‘가족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연작테마소설집이다.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만나는 일이 익숙한 우리 시대에, <전생부터 가족>은 한 번쯤 마주쳤거나, 앞으로 마주칠지도 모를 ‘가족’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해 보여 준다. 친부모에게 느낀 분노와 상실감을 치유받기 위해 가상의 가족놀이에 뛰어들거나 모두 떠나 버린 빈집에 홀로 남겨졌거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출생의 비밀을 일부러 모른 척하는 등 각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겉으로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각기 다른 사연과 아픔을 가지고 있다. 탈북 청소년, 이주 여성, 흔히 ‘드랙’이라고 불리는 크로스드레싱 이슈 등 사회적으로 관심과 시선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인물들 이야기도 등장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사회적 약자를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한다.완벽한 가족 | 너의 이름 | 문제아의 탄생 | 텐텐텐 클럽 | 나를 찾아 줘 | 어쩌면 양배추처럼 | 글쓴이의 말‘가족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연작테마소설집 가슴을 내어 주고 가슴으로 품는 단 하나의 이름, ‘가족’ 우리는 왜 가족으로부터 상처받을까? 꼭 혈연으로 묶여야 가족이 되는 걸까? 만약 가족을…… ‘선택’할 수 있다면?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만나는 일이 익숙한 우리 시대에, 『전생부터 가족』은 한 번쯤 마주쳤거나, 앞으로 마주칠지도 모를 ‘가족’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해 보여 준다. 친부모에게 느낀 분노와 상실감을 치유받기 위해 가상의 가족놀이에 뛰어들거나 모두 떠나 버린 빈집에 홀로 남겨졌거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출생의 비밀을 일부러 모른 척하는 등 각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겉으로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각기 다른 사연과 아픔을 가지고 있다. 탈북 청소년, 이주 여성, 흔히 ‘드랙’이라고 불리는 크로스드레싱 이슈 등 사회적으로 관심과 시선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인물들 이야기도 등장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사회적 약자를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한다. 가족을 가족으로 만드는 건 뭘까? 닮을 수도, 전혀 다를 수도 있어. 엄마와 아빠가 둘씩일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 한집에 살기도 하지만 따로 살거나 멀리 있다고 가족이 아니진 않아. 가끔 싸우기도 하고 다신 안 볼 것처럼 밉다가도 안 보이면 궁금하고 보고 싶고 생각하면 그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남들 다 갖고 있는 그런 가족이 갖고 싶을 뿐이었다.” _ 「완벽한 가족」 아빠가 장관이고, 엄마가 학장이면 뭐 한담?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는 부모 사이에서 도연은 하루하루가 숨이 막힌다. 그래도 ‘전생부터 가족’ 단톡방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곳에는 사소한 것도 살뜰히 챙기는 엄마, 딸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아빠, 재치 넘치는 오빠까지 있으니까! 그런데, 이 가족놀이, 사뭇 위험하고 위태위태하다. “가족이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겠냐.” 따뜻한 가정의 품이 그리웠던 소녀가 품은 ‘가족에 대한 환상’이 처절하게 무너질 때 독자들은 비로소 가족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된다. “내가 이 이름을 지켜 낼 거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_ 「너의 이름」 “박진이!”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를 때마다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국경을 넘는 동안 늘 되뇌었던 그 이름, 그만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다시 일어나게 하는 그 이름. ‘진이’라는 흔하게 느껴질 법한 이름을 통해 작가는 가족의 범위를 넓혀 보자고 말하는 것 같다. 우리가 ‘이름을 불러 주며’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라고. 어쩌면 그들이 피붙이 하나 없는 곳에서 살아가는 누군가를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될지도 모른다고. “애들은 날 보고 백돼지라고 놀리는데 뭐가 예뻐?” _ 「문제아의 탄생」 무책임한 쪽지 한 장 남기고, 아빠가 사라졌다. 성황리에 영업 중이던 만리장성은 주방장인 아빠의 가출로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엄마는 눈물 바람으로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는 중. 자장면 재벌을 꿈꾸는 만리장성의 후계자 ‘준식’은 우연히 아빠가 수상한 남자와 주고받은 메일을 보게 된다. ‘비밀은 고통스럽지만 견디어 냅시다’, ‘언제까지 이 시한부의 행복을 지킬 수 있을까요.’라니……?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서로가 어떤 모습을 하더라도 아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은, 비밀을 지키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지켜 낼 ‘내 사람’들일 것이다. “아빠, 서른둘. 누나, 스물둘. 나, 열둘. 우리는 텐텐텐 클럽이었다.” _ 「텐텐텐 클럽」 아무리 아빠랑 결혼했었어도 나보다 딱 열 살 많은데, 누나를 굳이 엄마라고 불러야 할까? 하지만 아빠가 수미 누나를 남겨 두고 떠난 건 선견지명이었는지도 모른다. 남들이 콩가루 집안이라고 쑤군거리면 콩가루치고 이렇게 고소한 콩가루는 없을 거라며 의연하게 말하던 누나, 긍정과 위트로 잔뜩 무장하고 팍팍한 현실도 휴일의 오후처럼 만들어 주는 누나! 이 가족에게 쏟아질 편견 어린 시선이 매섭고 가혹하리라는 것쯤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보듬고 살피며 끈끈한 가족이 될 있다는 사실은 예상치 못한 선물처럼 우리를 감격시키고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 준다. “네가 어디 있는지 말해 주지 않으니까 못 찾는 거야.” _ 「나를 찾아 줘」 엄마가 가출했다. 코미디언 이주일을 좋아하던 엄마는 이주일이 오래전 하춘화를 구한 것처럼 자기도 누군가가 구해 주길 바란 걸까? 졸지에 소년 가장이 된 태준이는 밀린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성민이 패거리를 집에 들인다. 태준이의 집을 아지트 삼아 온갖 탈선을 일삼는 패거리를 꾸역꾸역 참아 내는 태준이. 그런데 집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나 여기 있어.’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목소리이지만 어딘가 간절한 느낌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게 절망적일 때, 우리를 지탱해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품 안에 있는 존재라면 누구든 무엇이든 가족일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을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 “니콜 여사가 나를 껴안고 안젤리카는 우리를 껴안고…… 꼭 다정한 양배추 같았다.” _ 「어쩌면 양배추처럼」 아빠와 재혼한 니콜 여사는 필리핀에서 왔다. 니콜 여사의 친딸이자, 내 이복동생 안젤리카가 나 때문에 친엄마 사랑도 못 받는 것 같아 불쌍할 뿐. 어느 날, 동생 안젤리카를 놀라게 하려고 숨죽여 집에 들어가던 나는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되고, 억눌러 오던 자신의 비밀도 봉인 해제 한다.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라고 바라봐 주고, 그 ‘다름’을 겹겹이 양배추처럼 안아 주는 가족은 상처 입은 사람을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보루 같은 것이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울타리, 가족 소설은 물론 시와 논픽션,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지영 작가는 늘 곁에 있는 게 익숙해서 지나치기 쉽지만, 진중하게 들여다봐야 할 여러 테마를 완성도 높은 청소년소설로 풀어내 왔다. 여섯 편의 연작소설에서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참신한 해석과 발칙한 설정으로 담아냈다. 학교, 일터 등 다양한 배경을 함께 공유하는 각 작품의 주인공들은 가족에 대해 저마다 다른 형태의 고통과 질문을 안고 살아간다. 어떤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인물이 다른 작품에서는 주변 인물이 되거나 의도적, 비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는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여섯 작품의 다양한 접점 속에서 주인공들의 삶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결국 단 하나의 결론으로 이어진다. 어떤 이유로 가족이 되었든, 누가 뭐라든 우리가 ‘가족’으로 불러 주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있다면, 그들이야말로 가족이라는 이름의 든든한 울타리라는 것. 가족은 때때로 감당하기 버거운 아픔과 고통을 안겨 주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안에서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가족이 뭐지? 난 왜 진실한 가족을 갖는 게 이렇게 어렵지? 남들 다 갖고 있는 그런 가족이 갖고 싶을 뿐이었다.” “엄마는 내 살이 걱정 안 돼?”“걱정을 왜 해. 듬직하니 좋기만 하다. 나는 네 살들이 참 예쁘다.”“애들은 날 보고 백돼지라고 놀리는데 뭐가 예뻐?”“엄마가 돼지니까 그 자식이 돼지인 건 당연한 거 아냐?”“에에, 그게 뭐야. 그런 건 닮기 싫단 말야.”“정 그러면 엄마랑 같이 빼. 혼자만 빼면 절대 안 돼!” 가난은 잘 지어진 옷이다. 이 동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벌씩 갖고 있다. 얼마나 촘촘하게 잘 짜였는지 희망 한 올 새어 들 틈도 없다. 대부분은 평생 입어도 닳지 않는 이 옷을 자식들에게 물려준다. 물려줄 게 없어서 가난을 물려준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버지에게 마치 어제 해 입은 새 옷 같은 가난을 물려받았다. 입자마자 몸에 딱 달라붙는 불쾌감. 너무나 익숙해서 내 몸같이 초라한 이 생활을 물려받았다.


애덤 스미스 씨, 경제를 부탁해!
다른 / 박정현 (지은이)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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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역사,인물박정현 (지은이)
학교 밖에서 시작하는 교과서 안팎 인물 공부, 〈방과 후 인물 탐구〉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부터 제임스 와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일론 머스크, 비탈릭 부테린까지 경제사 속 12명의 삶과 업적을 들여다보는 청소년 교양서다. 이 책은 18세기부터 21세기까지 세계 경제에 거대한 흐름을 만든 동서양 대표 인물을 고루 다뤘다. 모두 이름만 들으면 알 만큼 유명하지만 경제학자, 기업가, 정치가, 프로그래머 등 직업과 분야는 제각각이다. 따라서 인물이 이뤄 낸 삶의 결실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도록 각기 다양한 시대와 배경, 성격, 꿈을 함께 살펴본다. 인물의 삶을 빌려 얽히고설킨 퍼즐처럼 살아 움직이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훑는 것은 덤이다. 오늘날 혁신의 대명사인 일론 머스크도 한때는 투자자들의 숱한 거절을 견뎌야 했다. 꿈을 향한 그들의 도전과 실패의 기록은 청소년에게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고 기회를 잡아 낼 희망과 용기를 선사한다.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 경제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1. 자본주의 게임메이커_애덤 스미스 철학자, 경제에 눈뜨다 | 내가 경제학자라니? | 보이지 않는 손은 만능이 아니야 | 공감은 사치 아닌 필수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남해회사 거품 사태] 2. 산업혁명을 싹틔운 기계 덕후_제임스 와트 기계 덕후가 바꾼 세상 | 증기기관이 불러온 나비효과 | 왜 하필 영국일까? | 4차 산업혁명의 파도 위에서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러다이트 운동] 3. 돈과 명예 다 잡은 과격한 부자_데이비드 리카도 진짜 부자 경제학자 | 인간 욕심의 끝판왕, 곡물법 | 부자 나라가 되는 확실한 방법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설탕과 노예무역] 4. 세상을 바꾼 혁명의 불씨_카를 마르크스 인간 마르크스의 삶 | 자본주의의 몰락을 예언하다 | 100년간 둘로 나뉜 인류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올리버 트위스트] 5.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_앨프리드 마셜 양초 소년의 비밀 | 스타 강사 마셜의 세 가지 이론 | 행동하는 경제학자의 품격 | 진심으로 가난한 자들을 위한다면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수에즈 운하] 6. 자타 공인 불굴의 리더십_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4선 대통령 | 대공황 처방약, 뉴딜 | 케인스에서 루스벨트까지 | 뉴딜은 계속된다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초인플레이션과 파시즘] 7. 진정한 승리의 설계자_조지 마셜 제2차 세계대전의 숨은 영웅 | 무대 뒤의 마셜 이야기 | 사회주의 물결의 대항마, 마셜 플랜 | 냉전과 사회주의의 몰락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브레턴우즈 협정과 달러] 8.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한번_이병철 미꾸라지와 메기 | 50년 역사와 함께한 사업 인생 | 이병철이 이끈 반도체 강국 | 기회는 도전과 함께 온다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석유파동] 9. 고양이가 검든 희든 개혁 장인_덩샤오핑 중국의 문을 연 작은 거인 |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 덩샤오핑이 남긴 유산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 10. 내일을 사는 연쇄 창업가_일론 머스크 현실판 아이언맨 |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 | 머스크가 그리는 미래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닷컴 버블] 11. 14억 인구를 들어 올린 개미_마윈 알리바바와 열려라 참깨 | 진격의 전자상거래 시장 | 들어는 봤니? 플랫폼 기업 | 긍정과 도전의 아이콘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세계 금융 위기] 12. 암호화폐 세상의 인싸_비탈릭 부테린 천재 프로그래머와 이더리움 | 암호화폐, 그것이 알고 싶다 | 끝나지 않은 암호화폐 논쟁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NFT 시장]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작가 인터뷰 교과 연계 참고 자료행동하는 경제학자, 한길만 판 기계 덕후, 리더십으로 무장한 정치가, 도전하는 기업가, 천재 프로그래머… “경제구 자본동 스미스로에 어서 오세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꾼 12명의 삶과 업적 학교 밖에서 시작하는 교과서 안팎 인물 공부, 〈방과 후 인물 탐구〉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애덤 스미스 씨, 경제를 부탁해!》가 출간되었다.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부터 제임스 와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일론 머스크, 비탈릭 부테린까지 경제사 속 12명의 삶과 업적을 들여다보는 청소년 교양서다. 이 책은 18세기부터 21세기까지 세계 경제에 거대한 흐름을 만든 동서양 대표 인물을 고루 다뤘다. 모두 이름만 들으면 알 만큼 유명하지만 경제학자, 기업가, 정치가, 프로그래머 등 직업과 분야는 제각각이다. 따라서 인물이 이뤄 낸 삶의 결실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도록 각기 다양한 시대와 배경, 성격, 꿈을 함께 살펴본다. 인물의 삶을 빌려 얽히고설킨 퍼즐처럼 살아 움직이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훑는 것은 덤이다. 오늘날 혁신의 대명사인 일론 머스크도 한때는 투자자들의 숱한 거절을 견뎌야 했다. 꿈을 향한 그들의 도전과 실패의 기록은 청소년에게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고 기회를 잡아 낼 희망과 용기를 선사한다. 더하여 책 앞쪽에 들어간 ‘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은 경제사 읽기 능력을 기르는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한다. 인물별 주요 업적과 경제사를 다룬 ‘연표’와 각 장 도입부마다 등장하는 ‘인물 프로필’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며, 경제를 비롯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비결이 뭐죠?” 막막한 경제에 새 길을 연 거인과 만나다 세계대전, 석유파동 등 과거에도 오늘날 코로나19처럼 세계 경제를 뒤흔든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앞길 막막한 경제에 새 길을 연 사람들이 있다. 18세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애덤 스미스는 자유방임주의의 시대를 열었고, 카를 마르크스는 19세기 세계 경제에 공산주의라는 선택지를 추가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조지 마셜은 20세기 경제를 대공황의 수렁에서 건져 냈으며, 오늘날 21세기는 일론 머스크와 마윈 같은 기업가들의 혁신으로 나아간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그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뛰어난 리더십, 남다른 선구안, 번뜩이는 발상의 전환…. 그들이 일궈온 삶의 순간들에 그 답이 있을 것이다. 화려한 업적과 유명세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그들의 얼굴은 인간적이다 못해 모순적이기도 하다. 공산주의의 아버지라 부르는 카를 마르크스는 낭비벽이 심해 평생 자본가 친구의 도움을 받았고, 곡물법 폐지를 주장한 데이비드 리카도는 곡물법으로 부자가 됐다. 하지만 평생을 노동자와 빈민을 위해 노력했던 것도 사실이다. 행동하는 경제학자였던 앨프리드 마셜의 연구실 문에는 다음 문장이 쓰여 있었다. “런던의 빈민굴에 가보지 않은 자는 이 문을 두드리지 말라.” 책을 읽다 보면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좀 더 나은 길을 고민했던 그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타고난 조건과 능력으로 나만 잘사는 세상이 당연해진 지금, 청소년에게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일깨워 준다. 잘 배운 경제사, 재테크 공부 안 부럽다! 청소년이 경제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4차 산업혁명의 파도 앞에서 사람들은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진 않을지 걱정한다. 200년 전, 1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들은 똑같이 생각했다. 그리고 공장의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을 벌였다. 자동차 산업이 생겨날 때는 마차산업 종사자들의 항의 끝에 ‘붉은 깃발 법’이 만들어졌다. 자동차가 마차보다 빨라서는 안 된다는 황당한 법이었다. 새로운 변화가 생겨날 때마다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 돈이 어디로 흘러갈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 알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만나는 선생님인 저자가 경제사를 배우는 것이 재테크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자본주의의 토대를 마련한 애덤 스미스부터 2세대 암호화폐를 만든 비탈릭 부테린까지 인물이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경제를 보는 안목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아마도 스미스는 죽을 때까지 자신이 경제학자란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그가 살았던 18세기에는 아직 경제학의 개념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스미스는 의도치 않게 후세에 경제학의 아버지가 됐다. 그의 저서 《국부론》 덕분이다. 《국부론》은 자본주의의 토대를 마련한 기념비적인 도서였다. 하지만 스미스가 살았던 18세기 영국에선 사회질서를 발칵 뒤집는 파격적인 도전에 가까웠다. 스미스는 책에서 개인의 자유를 강하게 주장했는데 이때는 아직 절대왕권이 존재하는 왕정 국가였기 때문이다._자본주의 게임메이커(애덤 스미스) 와트는 오늘날로 말하면 기계 덕후였다. 증기기관 말고도 수많은 물건을 발명했으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공부하는 것을 즐겼다. 그는 사업가로 성공한 후에도 기계를 향한 호기심과 열정을 불태웠다. 초기 복사기, 인쇄용 잉크, 조각상 제작 기계 등 말년까지 수많은 발명품을 남겼다. 과학계는 인류의 역사를 진보시킨 와트의 공로를 인정해 전력의 단위를 ‘와트(watt)’로 정했다. 또한 영국 정부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사용된 50파운드 지폐에 와트와 볼턴의 초상화를 새겼다. 지폐 속 와트의 얼굴 밑에는 다음의 말이 적혀 있다.“나는 이 기계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_산업혁명을 싹틔운 기계 덕후(제임스 와트) 곡물법 연구를 통해 땅값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을 얻은 리카도는 상당한 토지를 사들였다. 과연 그의 주장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토지는 귀해졌고 가격은 올라갔다. 덩달아 그의 재산 역시 껑충 불어났다. 한편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면도 있다. 리카도는 곡물법으로 많은 이익을 얻은 지주인데 왜 곡물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을까? 다른 지주들과 달리 그는 자신의 이익뿐 아니라 국민, 나아가 국가 입장에서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고민했다. 그에게 옳은 선택은 모두를 부유하게 만드는 자유무역이었다._돈과 명예 다 잡은 과격한 부자(데이비드 리카도)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초록서재 / 유윤한 (지은이), 백두리 (그림) / 2021.08.30
14,500원 ⟶ 13,050(10% off)

초록서재청소년 과학,수학유윤한 (지은이), 백두리 (그림)
유전자의 개념에서부터 시작해, 유전자가위, 유전자복제 그리고 생명공학의 미래까지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이와 함께 유전이라는 개념을 처음 발견한 멘델의 실험과 유전자 연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명공학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생명복제,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 교정치료와도 관련이 크다. 유전자 교정 기술은 병든 사람을 치료하고, 병에 걸릴 확률도 줄여주고, 식량산업을 발달시키는 등, 사람들의 삶을 크게 향상시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인류를 위험에 빠트리게 만들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이 유전자 연구로 생명체를 만들고 복제하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온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일과도 같다. 너무나 많은 위험과 불행의 씨앗이 그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들과 지혜롭게 맞서 싸운다면 인류는 새로운 차원의 문명을 이루게 될 것이다.01 유전자는 무엇일까? 유전자는 정보다 12 | 멘델의 실험 15 | 유전자의 관찰 23 | DNA의 구조 25 | 유전자, DNA, 염색체 32 궁금 쏙쏙 과학 사라진 왕실 후손을 찾아낸 DNA 40 02 유전자는 어떻게 생명체를 만들까? 우리 몸을 만드는 단백질 46 | 해결사 RNA 48 | 단백질을 만드는 공장 리보솜 51 | 세포분열 54 DNA를 퍼뜨리는 방법 58 | 유전자 폭발 64 | 생식세포의 감수분열 67 | 감수분열의 문제점 70 궁금 쏙쏙 과학 아들에게만 전해지는 유전자 72 03 어떻게 유전자를 잘라내고 붙일까? 인간 유전체의 비밀 78 | 자연에서 찾아낸 유전자가위 82 | 제한효소와 크리스퍼 86 궁금 쏙쏙 과학 유전자 지문 90 | DNA와 과학수사 93 04 유전자를 어떻게 복제할까? 유전자가위는 마술지팡이 98 | 유전자가위로 치료약에서 백신까지 101 | 말라리아와 유전자가위 106 | 유전자 재조합 동식물 110 | 지구를 살리는 유전자가위 113 | 합성생물학의 등장 116 생명복제 기술 117 | 유전자 교정치료 122 | 줄기세포 치료 124 | 판도라의 상자 127 궁금 쏙쏙 과학 흥미로운 염색체들 130 부록 문학과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유전자 이야기 135 영화 〈가타카〉 136 소설 《라파치니의 딸》과 《모로 박사의 섬》 144우리는 왜 부모를 닮았을까? 흥미롭고 놀라운 유전자의 비밀! ‘DNA’라는 단어가 흔하게 쓰이는 세상이 되었다. 최근에는 노래가사에도 등장하고, 다이어트나 화장품 광고에도 자주 사용된다. 드라마에서는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 삶과 밀접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전달되는 정보다. 이 정보의 절반은 엄마에게서, 나머지 절반은 아빠에게서 온다. 엄마와 아빠가 절반씩 나누어주는 유전정보가 잘 합쳐질 때 자식이 태어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라면서 점점 부모를 닮아가는 것이다.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는 유전자의 개념에서부터 시작해, 유전자가위, 유전자복제 그리고 생명공학의 미래까지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이와 함께 유전이라는 개념을 처음 발견한 멘델의 실험과 유전자 연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명공학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유전자의 발견에서 활용 그리고 생명공학의 미래까지 알기 쉽게 풀어낸 유전자 이야기 유전 현상에 처음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19세기 수도사였던 멘델이었다. 그는 어떤 생물은 부모의 특징을 그대로 물려받는데, 다른 생물은 그렇지 않은 이유를 알고 싶어 했고 수도원 정원에서 완두콩으로 실험을 했다. 그는 잡종 1세대에서 보이지 않던 형질이 잡종 2세대에서 다시 나타나는 것을 관찰해 ‘분리의 법칙’을 발견했고, 두 쌍 이상의 대립형질은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유전한다는 ‘독립의 법칙’을 발견하기도 했다. 멘델의 실험결과에 세상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는 최초로 유전자라는 개념을 정리하고, 기본적인 유전 법칙을 발견한 인물로, ‘유전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쓰는 유전자와 DNA, 염색체는 다른 말일까? 같은 말일까? 세포의 핵 속에 염색체가 있고, 염색체 속에는 DNA가 있다. DNA는 가느다란 실처럼 핵 속에 떠다니다가 핵이 쪼개져 세포가 둘로 나뉠 때 마치 실이 실패에 감기듯 히스톤이라는 단백질 덩어리 주위를 똘똘 감으면서 X자 모양 실뭉치처럼 된다. 이때 DNA가 뭉쳐서 이루어진 X자 모양 덩어리를 염색체라고 부른다. 즉 염색체는 X자 모양으로 뭉친 DNA와 히스톤 덩어리인 것이다. 지구 상 모든 생명체의 유전정보는 DNA에 염기서열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 염기 A아데닌, T티민, G구아닌, C시토신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어 있는지에 따라 신체에 드러나는 유전형질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람의 DNA에 있는 30억 쌍 염기서열이 지닌 모든 의미를 완전히 알아내기 위해 과학자들은 오늘도 연구 중이다. 이것은 인간의 생명활동을 지배하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생명복제,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 교정치료와도 관련이 크다. 유전자 교정 기술은 병든 사람을 치료하고, 병에 걸릴 확률도 줄여주고, 식량산업을 발달시키는 등, 사람들의 삶을 크게 향상시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인류를 위험에 빠트리게 만들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이 유전자 연구로 생명체를 만들고 복제하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온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일과도 같다. 너무나 많은 위험과 불행의 씨앗이 그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들과 지혜롭게 맞서 싸운다면 인류는 새로운 차원의 문명을 이루게 될 것이다.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전달되는 정보다. 이 정보의 절반은 엄마에게서, 나머지 절반은 아빠에게서 온다. 엄마와 아빠가 절반씩 나누어주는 유전정보가 잘 합쳐질 때 자식이 태어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자라면서 점점 부모를 닮아간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유전자를 ‘우성’, 드러나지 않는 유전자는 ‘열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물론 우성이 열성보다 뛰어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서로 대립되었을 때 우선 몸에 특징을 드러내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일 뿐이다. 이처럼 10여 년에 가까운 연구 끝에 최초로 유전자라는 개념을 정리하고, 기본적인 유전 법칙을 발견한 멘델은 오늘날 ‘유전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다.


10대를 위한 첫 코딩
반니 / 영 리와이어드 스테이트 지음, 던킨 비디 그림, 김의석 옮김 / 2016.10.30
16,800원 ⟶ 15,120(10% off)

반니청소년 학습영 리와이어드 스테이트 지음, 던킨 비디 그림, 김의석 옮김
용감한 탐험가 베어스톤 교수의 탐험 이야기를 따라가며 6단계의 미션을 통해 코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문은 각각 미션 쪽지, 탐험가 백과사전, 코딩 기법, 직접 해보기 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어진 여섯 가지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HTML, CSS,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보석으로 알려진 몽크 다이아몬드. 어느 날 감쪽같이 도난당한 후 사라진 이 진귀한 보석이 시베리아 산맥 어느 동굴 속에서 발견된다. 탐험대인 베어스톤 교수, 데이 박사 그리고 충실한 애견 어니스트의 몽크 다이아몬드를 지키기 위해 독자에게 미션을 준다. 도둑을 피해 원래 주인이었던 모스크바의 볼코프 보석상에 몽크 다이아몬드를 안전하게 인도하는 것이 탐험대 일행의 미션인데….책 소개 6 코딩 관련 지식 8?13 미션 수행 방법 14 코딩 기초 지식 15?17 미션 1: 웹페이지를 만들어라! 18?59 미션 2: 암호 입력 웹페이지를 제공하라! 60?95 미션 3: ‘할 일 목록 관리 앱’을 개발하라! 96?135 미션 4: 길을 알려줘! 136?153 미션 5: 훈련용 게임을 개발하라! 154?189 미션 6: 웹사이트를 완성하라! 190?205 다음 코딩 미션은? 206?207이제 막 코딩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코딩 입문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홈페이지가 뚝딱, 게임이 척척! 홈페이지와 앱 그리고 게임까지,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자! HTML, CSS, 자바스크립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손꼽히며,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웹사이트와 웹기반 앱, 게임을 개발할 때 널리 사용된다. 이 책은 용감한 탐험가 베어스톤 교수의 탐험 이야기를 따라가며 6단계의 미션을 통해 코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독자가 주인공이 되는 책!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데 컴퓨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컴퓨터를 사용해 수없이 다양한 일들을 처리한다. 노트북 컴퓨터, 데스크톱 컴퓨터,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물론 현금 인출기, 게임기, 자동차 심지어 식기 세척기 안에도 컴퓨터가 들어 있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으로 자리 잡은 컴퓨터지만 컴퓨터는 스스로 생각하거나 동작할 수 없어 반드시 이를 움직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이 소프트웨어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작성돼야 하며 우리는 그 언어를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부른다. 이렇게 프로그래밍 언어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을 ‘코딩’ 혹은 ‘프로그래밍’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사람을 우리는 프로그래머 혹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라고 부른다. 이 책은 코딩을 직접 해볼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이야기를 따라 주어진 미션을 완성해 가면서 천천히 코딩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보석으로 알려진 몽크 다이아몬드. 어느 날 감쪽같이 도난당한 후 사라진 이 진귀한 보석이 시베리아 산맥 어느 동굴 속에서 발견된다. 탐험대인 베어스톤 교수, 데이 박사 그리고 충실한 애견 어니스트의 몽크 다이아몬드를 지키기 위해 독자에게 미션을 준다. 도둑을 피해 원래 주인이었던 모스크바의 볼코프 보석상에 몽크 다이아몬드를 안전하게 인도하는 것이 탐험대 일행의 미션이다. 그 미션을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독자 여러분’이다. ▼ 스토리를 따라 가는 코딩 로드! 본문은 각각 미션 쪽지, 탐험가 백과사전, 코딩 기법, 직접 해보기 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어진 여섯 가지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HTML, CSS,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수행할 6가지 미션은 ‘1. 웹페이지를 만들어라! 2. 암호 입력 웹페이지를 제공하라! 3. ’할 일 목록 관리 앱‘을 개발하라! 4. 길 찾기 지도를 만들어라! 5. 훈련용 게임을 개발하라! 6. 웹사이트를 완성하라!’이다. 코딩 기법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코딩 기법을 배울 수 있는 부분이다. 코딩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습이다. 코딩은 특별히 정해진 단어와 기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사람은 당연히 어렵다고 느끼지만 주어진 미션을 풀어가다 보면 여러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 방법에 익숙해질 수 있다. 각 미션마다 유용한 코딩 기법들이 준비돼 있으며, 이들을 배우고 직접 사용해보면 짧은 코드와 짧은 코드들이 합쳐진 긴 코드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직접 해보기 과제는 각 미션의 맨 마지막에 주어지는 것으로, 그동안 배운 코딩 기법을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고 미션을 완료하는 부분이다. 세계의 진귀한 보석, ‘몽크 다이아몬드’의 미래는 바로 독자 여러분의 두 손에 달려 있다. ▼ 코딩과 처음 만나는 친구들을 위한 책! 저자인 영 리와이어드 스테이트는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미래의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커뮤니티이다. 청소년이 미래에 기술 리더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과 책을 통해 코딩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김유정 단편문학
미니책방 / 김유정 (지은이) / 2021.12.17
13,800원 ⟶ 12,420(10% off)

미니책방청소년 문학김유정 (지은이)
1318 청소년문고 26권. 김유정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을 한 끈에 꿸 수 있는 사랑, 그들의 마음과 마음을 서로 따뜻하게 이어주는 사랑을 우리의 전통적인 민중예술의 솜씨로 흥미롭게 그리고 있는 것이다.금(金)따는 콩밭 동백꽃 만무방 봄봄 소낙비 산골 나그네 두포전 아내 가을 땡별 산골“한국의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을 한 끈에 꿸 수 있는 사랑, 그들의 마음과 마음을 서로 따뜻하게 이어주는 사랑을 우리의 전통적인 민중예술의 솜씨로 흥미롭게 그리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유정 단편문학>은 1318 청소년문고의 26번째 작품입니다.땅속 저 밑은 늘 음침하다. 고달픈 간드렛불. 맥없이 푸리끼하다. 밤과 달라서 낮엔 되우 흐릿하였다. 거츠로 황토 장벽으로 앞뒤좌우가 콕 막힌 좁직안 구뎅이. 흡사히 무덤 속 같이 귀중중하다. 싸늘한 침묵 쿠더브레한 흙내와 징그러운 냉기만이 그 속에 자욱하다.고깽이는 뻔찔 흙을 이르집는다. 암팡스러히 나려쪼며, 퍽, 퍽, 퍽 ─ 이렇게 메떠러진 소리뿐 그러나 간간 우수수하고 벽이 헐린다. 영식이는 일손을 놓고 소맷자락을 끌어당기어 얼골의 땀을 훌는다. 이놈의 줄이 언제나 잡힐는지 기가 찼다. 흙 한 줌을 집어 코밑에 바짝 드려대고 손가락으로 삿삿이 뒤저본다. 완연히 버력은 좀 변한 듯싶다. 그러나 불퉁 버력이 아주 다 풀린 것도 아니엇다. 말똥버력이라야 금이 온다는데 왜 이리 안 나오는지.고깽이를 다시 집어든다. 땅에 무릎을 꿇고 궁뎅이를 번쩍 든 채 식식어린다. 고깽이는 무작정 내려찍는다. 바닥에서 물이 스미어 무릎팍이 흔건히 젖엇다. 굿 엎은 천판에서 흙 방울은 나리며 목덜미로 굴러든다. 어떤 때에는 웃 벽의 한쪽이 떨어지며 등을 탕 때리고 부서진다. 그러나 그는 눈도 하나 깜?하지 않는다. 금을 캔다고 콩밭 하나를 다 잡첫다. 약이 올라서 죽을 둥 살 둥, 눈이 뒤집힌 이 판이다. 손바닥에 침을 탁 뺏고 고깽이 자루를 한번 고처 잡드니 쉴 줄 모른다. 등 뒤에서는 흙 긁는 소리가 드윽드윽 난다. 아즉도 버력을 다 못 친 모양. 이 자식이 일을 하나 시졸 하나. 남은 속이 바적 타는데 웬 뱃심이 이리도 좋아. 영식이는 살기 띠인 시선으로 고개를 돌렷다. 암말 없이 수재를 노려본다. 그제야 꿈을꿈을 바지게에 흙을 담고 등에 메고 사다리를 올라간다. 굿이 풀리는지 벽이 우찔하엿다. 흙이 부서저 나린다. 전날이라면 이곳에서 안해 한번 못 하고 생죽엄이나 안 할가 털끝까지 쭈뻣할 게다. 그러나 인젠 그렇게 되고도 싶다. 수재란 놈하고 흙덤이에 묻히어 한껍에 죽는다면 그게 오히려 날 게다.


달빛소녀와 죽음의 도시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2.11.13
12,800원 ⟶ 11,520(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55권.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를 소외된 우리 이웃과 연결한 판타지 소설이다. 연화와 루미를 통해 파괴와 소외를 우정과 희생으로 극복하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아무렇지 않게 버린 쓰레기가, 아무렇지 않게 소외시킨 내 옆 친구가 어떻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다행인 것은 소설 안에 길이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환경 오염과 소외의 관계를 인식하라고 한다. 그리고 우정과 희생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그것이 우리들의 일상을 지킬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프롤로그 | 괴이한 감촉 | 등장인물 소개 | 01. 깜깜한 비가 내리는 날 02. 기묘한 실종사건 03. 화장실에 감춰진 비밀 04. 샘골에 닥친 비극 05. 좋은 날 끝에서 싫은 날 앞에서 06. 죽음의 도시 07. 연꽃을 든 미소년 08. 신성한 힘 09. 화염과 폭풍 속으로 |에필로그 | 선물로 받은 날파괴와 소외를 우정과 희생으로 극복하는 청소년 성장소설 부자 동네에 사는 루미는 반 회장이 되면서 왕따 당하는 연화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연화는 쓰레기 소각장이 있는 가난한 동네에 사는데, 2학년 겨울방학 이후부터 갑자기 뚱뚱해져서 애들이 ‘괴물’이라고 놀린다. 루미는 자신과 친한 친구들조차 연화를 대놓고 놀리는 것에 분노하지만, 적극적으로 말리지는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연화가 학교에서 감쪽같이 사라진다. 동시에 연화를 괴롭히던 친구들이 괴상한 공격을 받고, 학교와 도시 곳곳의 수도관에서는 썩은 물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평온했던 도시는 순식간에 공포와 죽음의 도시로 바뀌고, 루미는 이 모든 사건이 사라진 연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연화를 찾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루미는 이상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사건의 중심으로 빨려들어 간다. 과연 루미는 괴물이 된 연화와, 죽음의 도시를 구할 수 있을까? 『달빛소녀와 죽음의 도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를 소외된 우리 이웃과 연결한 판타지 소설이다. 연화와 루미를 통해 파괴와 소외를 우정과 희생으로 극복하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시리즈 안내] 치유와 성장 이야기「달빛소녀」시리즈 ‘달빛소녀’ 시리즈는 청소년이 겪는 다양한 아픔과 고민을 판타지를 통해 풀어낸 성장소설이다. 판타지는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문제를 더 깊게 드러내고 치유와 성장을 위한 장치다. 달빛에 물든 신비한 소녀가 치유와 성장의 문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이다. 환경 오염과 소외, 우정과 희생의 의미를 알려주는 소설 환경 오염의 영향은 평등하지 않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지구인 모두가 받을 것 같지만, 가난한 나라와 빈곤층에 집중된다. 풍족한 도시가 내뱉는 오염물질은 가난하고 소외 받는 지역에 쌓이고, 그 피해는 오롯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몫이다. 이 소설은 쓰레기 소각장이 있는 마을에 사는 연화가 환경 오염으로 인해 일상이 파괴 되고,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다가 진짜 괴물이 되는 것에서 출발한다. 괴물이 된 연화는 자기 삶을 망가뜨리며 풍요를 누리던 도시 사람들과 친구들에게 자신이 당한 고통을 그대로 돌려준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도시를 죽음의 도시가 되었고, 사람들은 큰 혼돈에 빠진다. 풍요는 흔들리고 세상은 분노로 휘말리게 된다. 『달빛소녀와 죽음의 도시』는 아무렇지 않게 버린 쓰레기가, 아무렇지 않게 소외시킨 내 옆 친구가 어떻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다행인 것은 소설 안에 길이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환경 오염과 소외의 관계를 인식하라고 한다. 그리고 우정과 희생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그것이 우리들의 일상을 지킬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환경 오염과 소외의 관계를 깨닫고, 우정과 희생의 의미를 알려주는 청소년 성장소설, ‘달빛소녀와 죽음의 도시’를 만나보자. 등교하자마자 선생님에게 연화 소식을 확인했다. 안타깝게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연화 몸집이면 찾기가 쉬울 텐데, 어찌 된 일인지 학교 주변뿐 아니라 시내 중요 지점에 설치된 CCTV에서도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마치 물이 증발하듯이 사라져 버렸어.” 선생님 말씀처럼 사라진 연화 행방을 찾는 일은 미궁 속이었다 “수도관을 모조리 막아!”다급한 명령이 떨어졌고, 소방관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하수도로 향하던 검은 물은 이리저리 방황하다 화재진압이 덜 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안 그래도 소화전이 막혀서 불길이 거세졌는데, 살수차를 이용한 진압마저 멈추니 점점 더 강해졌다. 소방관들은 불길이 거세지는 현장을 지켜보기만 했다. 일반 화재현장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크아아아~악!”


왜 일본은 조선을 수탈했을까?
자음과모음 / 김인호 외 지음, 황기홍 그림 / 2012.07.12
11,000원 ⟶ 9,9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김인호 외 지음, 황기홍 그림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52권.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을 통해 조선 농민 연합회 대표 김매기가 오진실 변호사를 선임해 조선 총독부를 상대로 재판을 벌인다. 일본의 토지 조사 사업과 회사령, 산미 증식 계획, 농촌 진흥 운동의 허상 등이 자세히 소개되며 당시 우리 민족의 뼈아픈 현실을 되새겨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를 올바로 알리고 민족정신을 일깨울 수 있다.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 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표 등장인물 프롤로그 미리 알아두기 소장 재판 첫째 날 조선 땅, 빼앗은 적 없다? 1. 총독부의 농업정책이 조선 농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2. 토지 조사 사업, 수탈인가, 근대화인가? 3. 토지 조사 사업, 지주를 위한 것인가, 농민을 위한 것인가? 열려라, 지식 창고_동양 척식 주식회사란? 휴정 인터뷰 재판 둘째 날 그 많던 쌀은 어디로 갔나? 1. 산미 증식 계획, 쌀 생산 실제로 늘었나? 2. 쌀 증산, 혜택을 본 사람은 조선인 지주였다고? 3. 쌀 수출은 농민에게 희망을 주었나? 열려라, 지식 창고_일제의 무단 통치와 문화 통치 휴정 인터뷰 재판 셋째 날 일제 덕에 농민 생활이 나아졌다고? 1. 농촌 진흥 운동이 농촌 생활을 낫게 했다고? 2. 자작농 창설 운동은 제대로 이루어졌다? 3. 공출! 지주도 피해자였다는데 휴정 인터뷰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토지 조사 사업, 산미 증식 계획, 농촌 진흥 운동 등 일본의 기만적인 식민 정책을 살펴보자. 우리나라를 병합한 일제는 조선 산업을 예속시키고, 쌀을 비롯한 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1912년에 토지 조사령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토지 조사 사업을 시행하였다. 일제는 이 사업이 지세 부담을 공정히 하고, 근대적인 토지 소유권을 확립할 것이라 선전하였으나 실제는 식민 통치에 필요한 재정 기반인 지세 부과 대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식민지 지주제가 강화되고 소작인들의 처지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 또한 일본은 일본 내 농민들의 많은 이농으로 인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자 조선의 쌀을 일본으로 수탈하기 위해 1920년부터 1934년까지 산미 증식 계획을 실시하고 한반도를 일본의 식량기지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회사령으로 한국인 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심화되었으며 무단 통치와 문화 통치로 조선의 경제 뿐 아니라 민족의 삶은 더욱 핍박받고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의 52번째 이야기인『왜 일본은 조선을 수탈했을까?』에서는 조선 농민 연합회 대표 김매기가 오진실 변호사를 선임해 조선 총독부를 상대로 재판을 벌인다. 일본의 토지 조사 사업과 회사령, 산미 증식 계획, 농촌 진흥 운동의 허상 등이 자세히 소개되며 당시 우리 민족의 뼈아픈 현실을 되새겨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를 올바로 알리고 민족정신을 일깨울 수 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일제에 의해 국권 강탈 후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 토지 조사 사업과 회사령을 통한 토지와 산업의 약탈, 산미 증식 계획을 통한 한반도의 일본의 식량기지화, 병참기지화 등 일본의 폭압적인 식민 정책에 대해 자세히 수록돼 있다. ― 초중고 교과 과정과의 연계 :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주제와 관련한 다채로운 코너 수록: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


중3 조은비
특별한서재 / 양호문 지음 / 2017.12.22
12,500원 ⟶ 11,250(10% off)

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양호문 지음
특서 청소년문학 3권.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밀렵’을 소재로 모든 생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그리고 평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십대들에게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고픈 사명감을 갖고 있는 양호문 작가는 <중3 조은비>를 통해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생활환경과 교육 여건이 열악하고 문화 혜택이 적은 시골 중학생에게 초점을 맞추어 용기를 북돋워주고 자긍심을 갖게끔 격려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조은비는 첩첩산중 시골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다. ‘중2병’이 질풍노도 시기, 사춘기의 대명사처럼 불리워지지만, 소설 속의 중3 조은비야말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장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이성과의 사랑, 우정, 나아가 밀렵 감시, 동물 보호 등의 여러 화두로 우리 청소년들의 생각과 고민을 그대로 대변해준다. 그 나이에는 대개 그렇듯 은비도 여러 복합적인 갈등 상황에 빠진다. 아빠 엄마 동생과의 갈등, 학교 친구와의 갈등, 담임과의 갈등, 동네 사람과의 갈등 등. 갈등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갈등으로 하루를 끝낸다. 그렇게 얽히고설킨 갈등을 은비가 과연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작가는 재미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또래 중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불길한 예감 험악한 인상 예쁜 이름 짓기 속은 것 같아! 가벼운 발걸음 얼떨 키스 소쩍새 우는 밤길 사면초가 라면 둘 추가 가위 바위 보 나뭇잎처럼 굿바이! 먼데이! 『중3 조은비』 창작 노트『꼴찌들이 떴다』 양호문 작가의 신작! 당차고 사랑스런 중학생들의 ‘먼데이’ 구출 대작전! “모든 생명은 아름답고 똑같이 소중하다” 글을 쓰는 이, 책을 만드는 이, 책을 읽는 이 모두가 자신만의 특별한 서재로 삶이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출판사 ‘특별한서재’에서 특서 청소년문학03를 출간했다. 블루픽션상 수상작『꼴찌들이 떴다』양호문 작가의 신작! 어른들의 ‘밀렵’에 맞서는 중3 여학생, 조은비의 당당한 이야기! 칡넝쿨처럼 얽히고설킨 갈등들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는 조은비. 첩첩산중 시골 중학교 여학생의 진면모를 보여주다! 그동안 여러 가지 주제로 청소년을 만났던 양호문 작가가 『중3 조은비』에서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밀렵’을 소재로 모든 생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그리고 평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십대들에게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고픈 사명감을 갖고 있는 양호문 작가는 『중3 조은비』를 통해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생활환경과 교육 여건이 열악하고 문화 혜택이 적은 시골 중학생에게 초점을 맞추어 용기를 북돋워주고 자긍심을 갖게끔 격려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조은비는 첩첩산중 시골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다. ‘중2병’이 질풍노도 시기, 사춘기의 대명사처럼 불리워지지만, 소설 속의 중3 조은비야말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장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이성과의 사랑, 우정, 나아가 밀렵 감시, 동물 보호 등의 여러 화두로 우리 청소년들의 생각과 고민을 그대로 대변해준다. 그 나이에는 대개 그렇듯 은비도 여러 복합적인 갈등 상황에 빠진다. 아빠 엄마 동생과의 갈등, 학교 친구와의 갈등, 담임과의 갈등, 동네 사람과의 갈등 등. 갈등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갈등으로 하루를 끝낸다. 그렇게 얽히고설킨 갈등을 은비가 과연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작가는 재미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또래 중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은비 너, 분명히 얘기 했으니까 그렇게 알아! 30만 원이면 우리한텐 큰돈이야.”“그래! 내가 보니 오늘 점심때도 넘기지 못할 게 분명해. 잘된 거지 뭐!”엄마도 아빠 편이었다. 동생 은혁이도 마찬가지였다. 은혁이는 아주 한 술 더 떠 아예 미리 죽이자는 말까지 내뱉었다. 은비가 눈을 허옇게 까뒤집고 흘겨보았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 죽여야 한다며 대들었다.“그런 거 살려주면 안 되는 거잖아?”“안 되긴 뭐가 안 돼?”“죽이라고 허락해준대! 그치, 아빠?”“맞아! 죽이라고 허락해줘.”아빠와 장단이 척척 맞았다. 아주 잘 어울리는 부전자전 붕어빵이었다. “올봄에 태어났을 테니 아직 6개월이 되기 전이여. 요만헐 띠가 젤루 좋아! 닭으루 치면 약병아리여, 약병아리! 쩝쩝!”다른 아저씨들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러면서 그들도 군침을 연신 삼켜댔다. 어른들은 모두 한통속이었다. 단 한 명도 중상을 입은 슬픈눈을 불쌍해하거나 가엽게 여기지 않았다. 단지 한 끼의 먹을거리나 몇 푼의 돈벌이로 여길 뿐이었다. 은비는 그런 어른들이 하나같이 싫었다. 이맛살을 찡그리고 그들을 차례차례 쏘아보며 두 눈을 부라렸다. 특히, 눈알이 뻐근하도록 아빠와 엄마 그리고 김 씨 할아버지를 노려봤다. 손톱으로 한 번씩 얼굴을 할퀴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근질했다. “은비야, 이제 어서 내드려!”아빠가 무거운 목소리로 명령했다. “4년 전 봄이었어. 아마 5월 중순이었을 거야. 장연면에 있는 박달산에서 커다란 멧돼지를 발견했지. 거리가 대략 50미터쯤 됐을 거야. 내게 등을 보인 자세로 덤불 속에 누워 있었는데, 그렇게 큰 놈은 내 평생 처음이었어. 가슴이 설레더군!” 기름걸레로 다시 엽총을 문지르며 털보 아저씨는 뒷말을 이었다. 그 당시의 장면을 회상하느라 얼굴빛이 다소 상기되었고 목소리가 착 가라앉았다.“30미터까지 접근한 다음 떡갈나무 밑에 엎드려서 녀석을 겨냥했지. 단 한 방에 잡으려고 목덜미 급소를 정확히 겨눴어! 그리고 곧 방아쇠를 당겼지. 단 한 방에 즉사를 시킨 거지! 부리나케 달려가 보니 글쎄……. 어미젖을 물고 있는 새끼가 일곱 마리나 있는 거야. 태어난 지 열흘이 채 안 됐더라고 아저씨가 마른침을 한 차례 꿀꺽 삼켰다. 은비와 진석이도 따라서 삼켰다.“이게 웬 떡이야 하고 다 잡아와서 충주 건강원에 몽땅 팔아넘겼지! 꽤 많은 돈을 받고서 말이야. 그랬더니 그 건강원 주인이 여기저기 사장들에게 전화를 해서 오라고 하는 거야! 방금 귀중한 보약이 들어왔다면서. 건장한 사장들 다섯 명이 금방 모이더군! 그 자리에서 어린 새끼 일곱 마리를 통째로 솥에……. 그 장면을 보고서 아,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 그동안 스포츠라는 미명하에 내가 애꿎은 생명들을 너무 많이 죽여왔구나!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며칠 동안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설치고…….”


빨간 목도리 3호
다른 / 한정영 지음 / 2013.05.04
12,000원 ⟶ 10,800(10% off)

다른청소년 문학한정영 지음
오늘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 5권. <비보이 스캔들>의 작가 한정영의 청소년 소설로, 굵직한 캐릭터와 촘촘한 형식, 놀라운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자신의 친구를 아파트 옥상으로 내모는 무리들이 판을 치는 오늘날의 현실과 깊이 공명하면서도 그 현실의 충격적 단면을 폭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의 치유가 진정으로 가능한지 깊이 고민하는 작품이다. 책방을 운영하는 마흔두 살 남자 K는 동네 정육점 주인 저팔계에게 수시로 셔틀을 당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밤, K는 셔틀을 피해 골목을 쏘다니다가 중학교 남자아이 세 명이 빨간 목도리를 두른 남자아이 하나를 심하게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중학교 때, 여자처럼 예쁘장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지독한 왕따에 시달린 K는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 아이를 도울 용기를 내지 못하고 서둘러 그 자리를 피한다. 그런데 다음 날 오후, ‘빨간 목도리’가 K의 책방으로 찾아오는데….1. 빨간 목도리가 나타났다 7 2. 개구리 책방 18 3. 3호, 너는 누구냐? 33 4. 날아라 저팔계 54 5. 반사! 반사! 반사! 80 6. 라면 셔틀 최강자 106 7. 쥐 꼬리는 누가 자를까 124 8. 악마를 잡아라 140 9. 털북숭이 캔디 아저씨 157 10. 너무 늦은 고백 177 11. 3호의 마지막 이야기 195 작가의 말 213“걔들도 알아야죠. 아무런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맞는 게 어떤 건지.” 그러더니 3호는 씩 웃었다. 통쾌한 복수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저마다의 처절한 이유가 있다. 이유 없이, 죽도록 괴롭힘을 당하다 못해 끝내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하는(늘 스무 알쯤 되는 흰색 알약을 지퍼백에 넣어 갖고 다니는) 소년 ‘3호’, 마흔둘이나 먹어서 여전히 이웃의 또래 남자에게 갖은 셔틀을 당하는(물론 어린 시절에도 지독한 왕따에 시달렸던) 중년 남자 ‘K’, 이들이 한 팀이 되어 ‘악마들’에게 복수를 가한다면? 두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굵직한 캐릭터와 촘촘한 형식, 놀라운 반전으로 무장한 『빨간 목도리 3호』가 도서출판 다른에서 출간되었다. 1994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꾸준히 어린이 문학을 써오다 지난해 소설 『비보이 스캔들』을 발표하며 청소년 독자들의 지지를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한정영 작가의 작품이다. 자신의 친구를 아파트 옥상으로 내모는 무리들이 판을 치는 오늘날의 현실과 깊이 공명하면서도 그 현실의 충격적 단면을 폭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의 치유가 진정으로 가능한지 깊이 고민하는 작품이다. “너 라면 셔틀 당해 봤어? 컵라면 세 개, 네 개 들고 뛰어 봤냐고. 그거 뒤집어쓰고 자빠져 봤어?”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담(漫談) 어린 시절 지독한 왕따를 당한 경험 때문인지, 직장에서 번번이 쫓겨나고, 친구도 애인도 없이 혼자 책방을 운영하며 엄마와 가끔 저녁을 먹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중년의 남자 K. 그는 이웃 정육점 주인 저팔계에게 이사 첫날부터 술, 어묵, 담배, 두통약, 딸애 참고서, 피자 셔틀 등 끝없이 시달리며 몸살을 앓는다. 어느 날 밤, K는 셔틀을 피하려고 골목을 서성이다가 세 아이에게 둘러싸여 목이 졸린 채 맨다리로 오들오들 떨고 있는 빨간 목도리 아이를 만난다. K는 아이를 구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마는데, 이튿날 K의 책방으로 그 아이가 불쑥 들어선다. 빨간 목도리는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 책방을 찾아와 말없이 만화만 보다 사라지고, K는 아이를 외면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결국 아이를 자기 방에까지 들이게 된다. 그 아이, 3호는 말한다. 개새, 빙닭, 거지독사, 부반장년. 자신을 지독하게 괴롭힌 네 아이에게 ‘처참한’ 복수를 가해 마땅한 죗값을 묻겠노라고. K는 엉겁결에 3호의 복수에 동참한다: 인적 없는 지하철역에서 뒤통수 후려치기. 전화로 욕 종합선물 12종세트 발사, 그놈 빵집 케이크에 쥐 꼬리 잘라 넣기, AV배우 사진에 그년 얼굴 합성해 올리기. K는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잊었던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둘 떠올리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한편으로 ‘정신과 의사 앞에서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중학생 아이한테 하고 있는’ 자기 모습에 놀란다. ‘이를테면 동병상련? 이심전심? 뭐, 그런 감정들 때문일까?’ 생각하면서. “내 별명은 캔디였어. 만화 ‘캔디’의 주인공 말이야. 솔직히 누가 그런 별명을 처음 갖다 붙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아. 내가 누나들이 읽던 ‘캔디’를 보고 눈물을 흘린 건 사실이야. 그걸 보고 그림도 따라 그리고, 그 그림들을 항상 가지고 다닌 것도 사실이고. 그런데 그게 뭐?” 둘은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하며 서로에게 자신들을 괴롭힌 놈들의 짓거리들을 털어놓는다. 소시지빵 셔틀, 수학 숙제 대타, 속옷 벗겨 여학생 탈의실에 밀어 넣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산 지 이틀밖에 안 된 잠바 뺏어 입기, 아끼는 샤프 연필 뺏기(담임한테 일렀다고 죽기 직전까지 때리기), 입에 사과나 귤 물리고 다트 게임, 일주일에 3만 원씩 삥 뜯기, 도시락 밥 속에 새빨간 새끼 쥐 넣기, 라면 셔틀, 오줌 눌 때 등 뒤에서 밀기, 큰일 볼 때 물 뿌리기, 구덩이에 버리기, 날달걀 던지기…… 그렇게 K가 운을 떼면, 빵 셔틀, 김밥 셔틀, 화장실 바닥에 떨어진 음식 주워 먹게 하기, “누나가 젖 줄까?”, “넌 왜 고추에 털도 안 났냐?” 등 성적인 모욕 퍼붓기, 샤워 중 물 끊기, 치마랑 브라자 입히고 립스틱 칠하기, 기절할 때까지 목 조르기…… 그렇게 3호가 답하는 식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담(漫談)이다. “중요한 건 나는 운이 지지리도 없었고, 그 때문에 3호가 되었다는 거예요.” ― 스무 해 넘게 계속되는 폭력의 기억, 그리고 ‘실시간’ 폭력을 파고들다 복수에 성공하며 통쾌해 하는 두 사람.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K는 여전히 저팔계에게 실시간으로 괴롭힘을 당한다. 저팔계는 이사 첫날부터 K를 ‘캔디’라고 불러(‘캔디’는 어린 시절 K의 별명) K를 경악시키는가 하면, 툭하면 ‘우리 사이에 이런 일쯤’ 하며 소심한 K에게 온갖 심부름을 시켜 댄다. 그래서 K의 상처는 끊임없이 덧난다. 왕따 콤비의 복수 작전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개새 뒤통수 후려치기는 세 번의 실패 끝에 끝내 성공하지만, 거지독사의 경우에는 갑자기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빙닭에게 전화로 욕 발사는 성공하나 싶더니, 마지막 대목에서 ‘반사! 반사! 반사!’를 당한다. 3호는 갈수록 대담해지지만, K는 정말 이래도 되나 고민한다. 둘은 거지독사 복수 계획을 수정하여 쥐 꼬리를 케이크를 만드는 데는 합의하지만, 쥐 꼬리 자르는 걸 서로에게 미루다 크게 다툰다. 결국 3호는 밤새 돌아오지 않는다. 폭력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는, 무거운 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빨간 목도리 3호』는 질문의 끈을 놓지 않는다. 끊임없이 덧나는 상처는 마침내 치유될 수 있을까? 애틋한 반전을 품은, 따뜻한 ‘복수’ 스릴러 차라리 다행이라고, 이런 우스운 짓거리들은 되도록 빨리, 지금 당장 끝내는 게 좋다고 생각하며 담담히 집안 청소를 시작하던 K는 책상 위에서 ‘제 별명이 왜 3호냐고 물으셨지요?’라고 시작되는 3호가 써놓은 글을 발견한다. 그리고 마음을 돌려 애초에 3호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혼자서 남은 복수를 실행에 옮기고 집으로 돌아온 그때, 3호가 다시 찾아온다. 복수도 다 했으니 가야겠다고, 정말 고맙다고 인사하는 3호. 편의점에 나란히 서서 ‘쿨하게’ 라면 한 사발 끓여 먹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작별을 고한다. 그래! 내일부터 나는, 늘 그랬듯이 아침에 일어나 책방 문을 열고 청소를 마친 다음, 환기를 할 거야. 그리고 신문을 보며 손님을 기다리겠지. (물론 손님이 안 오더라도 상관은 없다.)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은 P역 부근에 있는 서점 총판에 가서 새로 나온 만화책들을 적절히 구입해 올 것이고. 그리고 하루 종일 책방에 앉아 만화를 보며, 무협지나 소설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겠지. 가끔 저팔계가 귀찮게 하겠지만, 그건 잘 참고 견디면 될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K는 뜻하지 않게 3호의 얼굴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 저팔계에게 또 한 번 셔틀을 당한다. 그리고 또 한 번 3호와 조우한다. 3호는 누구일까? 저팔계는 왜 K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 것일까? 작품의 마지막 지점에는 놀랍고도 애틋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쓰인 이 소설에서 작가는 독자들을 향해 묻는다. 당신의 오늘이, 스무 해가 넘어서도 되풀이된다면, 당신의 경험이 다른 누군가에게 똑같이 되풀이된다면 어떻겠느냐고. 당신은 그 순간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고.세어 보니 모두 네 명. 그중 하나가 구석에 몰려서 맨다리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아이는, 오원중학교 교복만 달랑 입은 놈에게 목을 졸리고 있었다. 아이는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있었다.그 자리에 서서 멈춰 서 있던 시간이 약 10초쯤? 그동안 K는 모든 상황을 파악했다.빨간 목도리를 두른 아이는 두 놈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무어라고 소리치려는 것 같았는데 목을 붙잡힌 아이는, 컥컥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별수 없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모른 척하고 지나치는 수밖에. K는 땅만 보고 걸음을 내디뎠다.놈들 옆을 스쳐 지나갈 때였다. 도대체 무슨 생각에서 고개를 들었을까. 눈치를 보느라 그런 거였는데, 이번엔 빨간 목도리와 눈이 마주쳤다. 얼굴은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가로등 불빛 때문에 그림자에 얼룩져 있었지만, 눈빛만은 또렷하게 빛났다.빨간 목도리의 눈에는 물기가 가득했다. 그 물빛이 가로등 불빛을 받아 반짝였다. 그 눈빛으로 말했다.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어찌나 간곡하게 느껴지던지 K는 하마터면 손을 뻗을 뻔했다.그 때문에 다시 한 번 걸음을 멈추었다. 하지만 K는 빨간 목도리의 눈길을 외면했다. 이런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다. 그럴 용기가 그에게는 없었다. 있었다면, 스무 해 넘게 그림자처럼 살아오진 않았을 것이다.K는 몸을 살짝 옆으로 비틀며 무리를 지나쳐 갔다. “그래! 그럴 때는 기분이 어땠니? 애들한테 맞고 돈 뺏기고 그럴 때 말이야. 아, 죽고 싶었겠지. 나도 그랬어. 그럴 때마다 종종 이런 상상을 했어. 갑자기 힘이 세져서 그 새끼들 뒤통수라도 한 대 후려갈기는 거야. 푸핫! 어때 괜찮은 생각이지? 가령 투명 망토 같은 게 있다면, 그걸 뒤집어쓰고 당장이라도…….”3호의 얼굴이 환해졌다. 두 눈이 날카롭게 번득였다.“바로 그거예요!”“뭐?”“해주세요! 제발!”“뭐, 뭘? 그 애들 뒤통수……. 지금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그게 가능……할까? 그건, 아니야. 가만, 그놈들이라면 몰라도 너를 괴롭힌 녀석들을 내가…….”그러자 3호가 고개를 끄덕였다.“워, 원하는 게 그거였어?”“걔들도 알아야죠. 아무런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맞는 게 어떤 건지.”그러더니 3호는 씩 웃었다. “욕이라도 해주고 싶어요.”오랜 시간 추위에 떨었음에도 아무 수확도 없었으니 억울하기도 할 테다. K는 3호의 말이 이해가 됐다. 창밖을 바라보는 3호의 눈이 물빛으로 번들거렸다.“그럼, 좀 시원해질 거 같아?”“아저씨는 안 그래요?”“글쎄…….”K는 뭐라고 적당히 할 말이 없었다.“전…… 억울해요. 아저씨도 그렇죠?”


청소년을 위한 과학상식 100
꿈과희망 / 박창수 지음, 이범성 감수 / 2013.11.11
11,000원 ⟶ 9,900(10% off)

꿈과희망청소년 과학,수학박창수 지음, 이범성 감수
생활 속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현상들이 과학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호기심을 느끼기만 하면 과학은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과학상식들을 일일이 찾아 재미있는 이야기식으로 기획하였다. 과학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고 재미없고 누군가 과학을 좋아하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항상 우리가 매일매일의 생활이 바로 과학적 상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과학은 학문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방법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생활 방식이다. 이 책은 과학이라는 학문을 쉽고 재미있게 기획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게 하고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미래를 이끌어주는 과학을 찾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써내려갔다.머리말│과학은 삶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1- 살아 숨쉬는 대자연 속의 비밀 흙의 나이를 추정하는 방법이 있을까? 나무는 왜 겨울에 얼어죽지 않는 것일까? 그림자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벌레를 먹는 식물도 있을까? 가을에 단풍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슬이나 서리는 왜 생기는 걸까? 도깨비불은 정말 있는 것일까? 나무 꼭대기까지 어떻게 물이 공급될까? 산호초는 어떻게 해서 생길까? 동굴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토마토는 왜 과일이 아니고 채소일까? 불투명한 얼음은 왜 생기는 것일까 눈 오는 날 밤이 고요한 이유는? 화산은 왜 생기는 것일까? 빙하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물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물이 표면부터 어는 이유는? 눈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 것일까? 차가운 수박이 왜 더 맛있을까? 얼음에 맨손을 대었을 때 달라붙는 이유는? 사막에서 검은 옷을 입는 이유는? 2- 하늘 별 우주 그 특별한 세상 하늘의 색은 왜 파란색일까? 별은 어떻게 생겼을까? 오로라는 무었일까? 블랙홀이란 무엇인가? 외계인은 실제 존재하는걸까? 무중력 상태에서 몸의 변화는 어떨까? 무중력 상태에서 촛불을 켜면 어떻게 될까? 벼락, 피하는 게 상책인가? 지상에서 가장 강력한 바람은? 쌍무지개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무엇이 오존층을 파괴시키는가? 오존층이 파괴되면 어떻게 될까? 산성비가 뭐야? 온실효과란 무엇인가? 지구온난화는 무서운 일인가? 보이저호는 어디로 갔을까? 우주복을 입지 않고 우주공간으로 나가면 어떻게 될까? 지구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펄서란 무엇일까? 10억 광년 거리의 별은 언제의 모습일까? 3- 동물들의 생활 말은 왜 서서 잘까? 생선이 육류보다 악취가 심한 이유는? 매미와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는 누가 더 클까? 동물에게도 언어가 있을까? 모기가 좋아하는 체질은 따로 있나? 거미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밀폐된 유리병 속에서 새가 날고 있을 때 유리병의 무게는 어떻게 될까? 오리너구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슬에 갇힌 개미 왜 못 빠져나올까? 불가사리는 어떻게 조개를 잡아먹을까? 사막의 동물은 물이 없을 때 어떻게 생활할까? 새들이 ‘V’자로 나는 이유는? 고등어 등이 푸른 이유는? 고래가 물을 뿜어대는 이유는?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사는 것일까? 단생벌이란 무엇일까? 살모사가 자신의 혀를 깨물면 어떻게 될까? 전신 비둘기는 얼마나 멀리 갔다 올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개구리의 비밀은? 4-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인간 밥을 먹으면 왜 졸음이 오는 걸까? 사람은 자면서 큰다 꿈꾸는 시간은 평균 82분이다 여자들이 수염이 안 나는 이유는? 물을 많이 마시면 장수하는가? 소변을 보고 나면 왜 몸이 떨리는 걸까? 살을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추우면 몸을 떠는 이유는? 곱슬머리와 직모의 차이는? 레이저로 어떻게 피부의 점을 뺄까? 참외배꼽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방귀는 어떻게 생길까? 여름에 무서운 영화를 보면 시원해질까? 왜 맥주는 많이 마실 수 있는데 물은 그렇게 많이 마시지 못하는 걸까? 목욕물에도 순서가 있다 졸릴 때 왜 눈을 비빌까? 잠수병은 무엇인가? 딸꾹질은 왜 하는 걸까? 멀미는 왜 하는 걸까? 두개골의 봉합선이란 어떤 것일까? 하품은 왜 하는 걸까? 아픔을 빨리 느낄 수 있는 까닭은? 왜 색맹이 되는 걸까? 모기에 물렸을 때 침바르면 소독이 될까? 인간복제는 가능한 일일까? 궁리할 때 어느 쪽으로 고개를 기울일까? 태어난 아이가 ‘으앙’ 하고 우는 이유는? 왜 자면서 코를 고는 걸까? 흉선은 어떤 기능을 할까? 담배연기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람마다 햇빛에 타는 정도가 다른 까닭은? 혈액형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을까? 5- 생활 속의 과학 낙하산을 펴면서 착지할 때 기분은 어떨까? 물먹은 종이가 쭈그러드는 이유는? 압력밥솥의 원리는? 배가 물 위로 뜨는 이유는? 끓는 물로 물을 끓일 수 있을까? 초전도란 무엇인가? 이스트는 어떻게 밀가루 반죽을 부풀릴까? 자동문에 접근하면 어떻게 문이 열릴까? 싱크대 물은 어느 쪽으로 돌며 빠지나? 자동차 유리가 부서져 내리지 않는 이유는? 어둠 속에서도 색깔을 식별할 수 있을까? 접착제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이온음료란무엇인가? 눈길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이유는? 2+2=4가 아닌 경우가 있을까? 태양전지의 원리는? 태양광 발전기는 어떻게 사용될까? 태양열을 이용한 냉방장치는 가능할까? 풍력발전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 수력에너지는 어떻게 이용되고 있나? 3차원 입체 영상을 만드는 홀로그래피란 무엇인가? 안경 렌즈에 코팅하는 이유는? 6- 세상을 뒤바꾼 과학자들 알버트 아인슈타인─신의 은총을 가장 많이 받은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정원에서 중력을 알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뉴턴의 길을 닦은 실험물리학의 아버지 요한네스 케플러─코페르니쿠스와 뉴턴의 징검다리 마이클 패러데이─실험의 귀재였던 ‘자연 철학자(물리학자)’ 헤르만 루드빅 훼르디난드 헬름홀츠─자유 에너지와 코일을 창안한 대표적인 경험론자 윌리암 톰슨(켈빈 경)─뉴턴의 곁에 묻히다 제임스 클럭 맥스웰─전자기학을 완성한 맥스웰방정식 하인리히 루돌프 헤르츠─일찍 세상을 떠난 촉망받았던 물리학자 벤자민 프랭클린─피뢰침을 창안한 실용 주의자 루드빅 볼츠만─통계역학의 기초를 다진 이론물리학자 마리 퀴리─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받은 핵물리학의 어머니 크리스찬 호이겐스─흔들이 시계를 발명한 파동학의 선구자 에드윈 홀─불운한 근, 현대 미국 물리학의 영웅 조셉 존 톰슨 경─전자를 발견한 뛰어난 조련가 닐스 헨릭 데이빗 보어─선 스펙트럼을 설명한 원자모형의 영웅 엔리코 페르미─근대 이탈리아 물리학의 자존심 부록 1 진화와 과학 부록 1) 진화와 과학 부록 2 태양계 부록 2) 태양계 태양─초고온·초고압의 기체 수성(Mercury)─태양과 가장 가까운 극한의 장소에서 탄생한 행성 금성(Venus)─두터운 황산 구름 속의 작열하는 지옥 지구(Earth)─푸르고 아름답게 빛나는 우주의 오아시스 화성(Mars)─황량한 붉은 사막에 이는 모래 폭풍 목성(Jupiter)─태양계 최대의 거대 가스 행성 토성(Saturn)─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태양계의 보석 천왕성(Uranus)─옆으로 기울어진 기묘한 세계 해왕성(Neptune)─청초한 푸른 빛의 마지막 가스 행성 명왕성(Pluto)─모든 것이 얼어버린 혹한의 세계합리적 사고를 키워주고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과학상식!! 이 책은 생활 속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현상들이 과학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실질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호기심을 느끼기만 하면 과학은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과학상식들을 일일이 찾아 재미있는 이야기식으로 기획하였습니다. 과학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고 재미없고 누군가 과학을 좋아하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항상 우리가 매일매일의 생활이 바로 과학적 상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과학은 학문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방법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생활 방식입니다. 바로 이 책은 과학이라는 학문을 쉽고 재미있게 기획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게 하고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미래를 이끌어주는 과학을 찾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써내려갔습니다. 과학은 미래의 역사를 써나가는 학문입니다. 미래의 인간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과학의 역사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과학상식 속에는 인간의 모든 삶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증명될 때 과학은 한 걸음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우주 진실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면서 깨닫게 되는 과학상식을 바탕으로 미래의 꿈을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여러분의 미래의 역사는 새롭게 펼쳐질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알아간다는 것, 그것만큼 짜릿하고 긴장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자연을 알고 자연을 이용할 줄 아는 힘, 인체의 구조를 통해 병을 극복해 나가는 일, 하늘의 움직임과 별의 모습을 통해 우주를 여행하는 일, 왠지 모르게 과학은 원대하고 우리가 알아낼 수 없는 엄청난 세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학은 바로 우리가 먹고 마시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압력밥솥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 어떻게 커다란 배가 바다 위를 떠다니는지 항상 우리 곁에서 보고 듣고 느껴왔던 것들의 속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아주 신비로운 과학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과학을 알아간다는 것, 그것은 우리의 꿈을 실현시키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머리말] 과학은 삶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알아간다는 것, 그것만큼 짜릿하고 긴장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자연을 알고 자연을 이용할 줄 아는 힘, 인체의 구조를 통해 병을 극복해 나가는 일, 하늘의 움직임과 별의 모습을 통해 우주를 여행하는 일, 왠지 모르게 과학은 원대하고 우리가 알아낼 수 없는 엄청난 세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학은 바로 우리가 먹고 마시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압력밥솥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 어떻게 커다란 배가 바다 위를 떠다니는지 항상 우리 곁에서 보고 듣고 느껴왔던 것들의 속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아주 신비로운 과학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과학을 알아간다는 것, 그것은 우리의 꿈을 실현시키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과학은 미래의 역사를 써나가는 학문입니다. 미래의 인간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과학의 역사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하는 과학이 에세이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학 속에는 바로 인간의 모든 삶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증명될 때 과학은 한 걸음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세계를 다루는 과학이야말로 우주 진실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에세이인 것입니다. 청소년 여러분이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는 일에서부터 과학에세이는 시작되고, 미래의 꿈을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미래의 역사는 새롭게 펼쳐질 것입니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21일 합격 기출해설 중급 3·4급 (이론+기출)
키출판사 / 한국테스트센터 글 /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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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출판사청소년 학습한국테스트센터 글
기출 문제는 물론 선택지(보기)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분석하여 중급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선별, 이를 토대로 빈출 키워드 및 주제를 추출하여 군더더기 없이 필수 지식만을 담아 구성하였다. 키워드와 표로 정리한 내용 정리가 아닌, 서술 형식의 내용 정리를 하여 한국사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을 물 흐르듯이 이해할 수 있게 하였고, 최신 기출경향을 반영하여 11회부터 21회까지 출제된 기출 문제 중 각 단원별 빈출 빈도수가 높은 문제만을 엄선하여 꼼꼼히 분석하였다.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기 전 기출 선택지를 활용해 만든 간단 퀴즈 ‘이것만은 알고 가기’,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기출문제인 ‘기출 맛보기’, 고난이도 기출문제인 ‘기출 정복하기’와 ‘한국사 고수노트’를 통해 기초부터 심화내용까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단원별 기출 선택지 모음, 이해에 되는 도움이 사료와 해설, 사진 및 지도 등을 테마별로 풍부하게 실어 형식적으로 만든 부록이 아닌, 내용 하나하나가 시험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Ⅰ. 우리 역사의 형성 - DAY01 1) 선사 시대의 생활 2) 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Ⅱ. 고대 사회의 발전 - DAY02 3) 삼국의 성립과 발전 4) 신라의 삼국 통일 - DAY03 5) 삼국의 사회·경제·문화 - DAY04 6) 남북국의 발전과 신라 말 사회 동요 - DAY05 7) 남북국의 사회·경제·문화 Ⅲ. 고려의 성립과 발전 - DAY06 8) 고려의 성립과 통치 체제의 정비 9) 문벌 귀족 사회와 무신 정권 10) 고려의 대외 관계와 고려 후기의 정치 변화 - DAY07 11) 고려의 경제·사회·문화 Ⅳ. 조선의 성립과 발전 - DAY08 12) 조선의 건국과 통치 체제의 정비 - DAY09 13) 사림의 대두와 붕당 정치의 성립 14) 조선 전기의 대외 관계와 양란 - DAY10 15) 조선 전기의 경제·사회·문화 · Ⅴ. 조선 사회의 변동 - DAY11 16)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 - DAY12 17) 조선 후기의 경제·사회 변동 · - DAY13 18) 조선 후기 문화의 새 기운 Ⅵ. 근대 사회의 전개 - DAY14 19) 외세의 침략적 접근과 개항 20) 개화 정책의 추진과 반발 - DAY15 21)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 22) 국권 피탈과 저항 - DAY16 23) 개항 이후의 경제와 사회 24) 근대 문물의 수용과 근대 문화의 형성 Ⅶ. 민족 독립 운동의 전개 - DAY17 25) 일제의 침략과 민족의 수난 26)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 DAY18 27) 무장 독립 전쟁의 전개 - DAY19 28) 사회·경제적 민족 운동 29) 민족 문화 수호 운동 Ⅷ. 현대 사회의 발전 - DAY20 30) 대한민국의 수립과 민주주의의 발전 - DAY21 31) 경제 발전과 통일을 위한 노력 Ⅸ. 통합 기출문제 \"시간은 없고 내용은 어렵고... 핵심만 공부해서 단기간에 합격하고 싶어요.\" \"기출 해설서는 내용 정리가 너무 간략해서 흐름이 잘 이해가 안돼요.\" \"기본서는 내용이 어마어마해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엄두가 안나요.\" 철저한 기출 문제 분석을 통해 시험에 나오는 내용만 뽑아 군더더기 없이 만든 교재, 한권으로 내용 정리 및 기출 문제까지 공부할 수 있는 교재, 단계별 학습 플랜을 제공하여 21일 만에 한국사를 마스터 할 수 있도록 한 교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1일 합격]이 한국사능력시험 수험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대상 - 임용시험 및 각종 고시 준비생 - 한국사를 전공하는 대학 신입생 - 한국사를 교양으로 좀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일반인 - 공무원 시험 준비생 교재 특.장점 1. 기출 문제 뿐 아니라 선택지까지 완벽 분석! 기출 문제는 물론 선택지(보기)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분석하여 중급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선별, 이를 토대로 빈출 키워드 및 주제를 추출하여 군더더기 없이 필수 지식만을 담아 구성하였습니다. 2. 기본서와 기출해설서의 장점만을 모아 한 권에! 키워드와 표로 정리한 내용 정리가 아닌, 서술 형식의 내용 정리를 하여 한국사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을 물 흐르듯이 이해할 수 있게 하였고, 최신 기출경향을 반영하여 11회부터 21회까지 출제된 기출 문제 중 각 단원별 빈출 빈도수가 높은 문제만을 엄선하여 꼼꼼히 분석하였습니다. 3. 기초부터 차근차근, 단계별 학습 제시!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기 전 기출 선택지를 활용해 만든 간단 퀴즈 \'이것만은 알고 가기\',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기출문제인 \'기출 맛보기\', 고난이도 기출문제인 \'기출 정복하기\'와 \'한국사 고수노트\'를 통해 기초부터 심화내용까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4.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풍부한 부록! 단원별 기출 선택지 모음, 이해에 도움이 되는 사료와 해설, 사진 및 지도 등을 테마별로 풍부하게 실어 형식적으로 만든 부록이 아닌, 내용 하나하나가 시험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5. 이렇게 활용하세요! 내용 정리 공부 방법 - 가벼운 마음으로 내용 정리를 읽습니다. 친절하게 설명된 추가 설명도 꼼꼼히 읽으세요. - 출제 포인트가 제시된 지도와 도표 및 부록을 통해 심화 학습을 합니다. - 빈출 주제 확인 후 관련 내용 한 번 더 체크하세요. 기출 문제 공부 방법 - 기출 선택지로 만든 \'이것만은 알고 가기!\'로 학습 상태를 확인하세요. - \'기출 맛보기\'를 풀며 기출 문제의 감을 잡습니다. - \'기출 정복하기\'와 \'한국사 고수 노트\'까지 마무리 지으면 단원 학습 완성! 시험 직전 - \'21일 학습 계획\'에 메모한 내용을 보며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추가 학습합니다. - 부록을 활용하여 자주 출제되는 지도, 사진, 문화유산, 세시 풍속 등을 눈에 익힙니다. 시험장에서 - \'뜯어보고 모아보는 한국사 정리\'와 부록을 읽으며 최종 체크하세요.
돌연변이 용과 함께 배우는 유전학
Ž / 빅반 (지은이), 남진희 (옮긴이),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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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과학,수학빅반 (지은이), 남진희 (옮긴이),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말랑말랑 사이언스 2권. 괴짜 과학자 시그마 아저씨와 똑똑한 호세리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유전학의 멋진 법칙과 최신 유전학 정보를 맛깔스럽게 안내한다. 예를 들어, 형질전환에 관해 설명할 때는 이 둘이 사회자가 되어 형질전환 유기물 경연 대회를 박진감 넘치게 중계하고, DNA와 RNA는 유전 암호를 이용해 비밀 메시지 쓰는 법을 기초로 설명해 나간다. 진화에 이르러서는 과학자 다윈과 라마르크가 힙합 가수로 등장해 랩 배틀 하듯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복제를 이야기할 때는 호기심 많은 아다의 멋진 상상력이 빛을 발한다. 마지막으로 염기 서열 변화 없이 환경이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후성유전학까지 유전학의 모든 것을 훑으며 강의는 마무리된다.프롤로그 1. 유전 2. DNA는 무엇일까? 3. 돌연변이 4. 형질전환 5. 진화 6. 복제 7. 후성유전학★★★ 전국과학교사모임 추천도서 ★★★ 괴짜 과학자 시그마 아저씨가 들려주는 유전학 특강, 유전학의 멋진 법칙과 최신 유전학 정보를 말랑말랑하게~ ◎ 귀여운 병아리와 돌연변이 용이 형제 사이라고? 말랑말랑 사이언스 1권 ≪좀비 고양이와 함께 배우는 양자물리학≫ 편에 나온 아다와 막스, 괴짜 과학자 시그마 아저씨가 이번엔 필리핀에서 뭉쳤다! 여기에 유전학을 전공한 과학도 호세리타가 가세한다. 우여곡절 끝에 필리핀에 도착한 이들은 곧 부화를 앞둔 다섯 개의 알과 맞닥뜨린다. 예상대로 하나둘 알을 깨고 나온 것은 귀여운 병아리였다. 드디어 마지막 알이 깨지고…… 그런데 넌 누구? 둘로 갈라진 혀, 부리가 아닌 주둥이, 얇은 막처럼 생긴 날개에 꼬리까지 달렸다. 부모는 같지만 병아리 형제가 저마다 다르게 생긴 것처럼 얘도 분명히 병아리일 거야! 날개가 달렸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막내 병아리는 삐악삐악 울지 못하고, 옥수수도 먹지 못하고, 날갯짓도 어설펐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아다는 막내 병아리가 돌연변이 용이라는 엉뚱한 추측을 하기에 이른다. 이 말도 안 되는 추측을 증명하기 위해 아다와 막스는 시그마 아저씨와 호세리타에게 유전학 특강을 듣게 되는데……. ◎ 흥미진진 펼쳐지는 괴짜 과학자의 유전학 특강 과연 막내 병아리의 진짜 유전자는 무엇일까? 닭이 변이를 거듭해 용이 된 걸까? 혹은 병아리와 용이 합쳐진 하이브리드일까? 아다와 막스는 병아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유전학의 세계로 빠져든다. 시그마 아저씨와 똑똑한 호세리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유전학의 멋진 법칙과 최신 유전학 정보를 맛깔스럽게 안내한다. 예를 들어, 형질전환에 관해 설명할 때는 이 둘이 사회자가 되어 형질전환 유기물 경연 대회를 박진감 넘치게 중계하고, DNA와 RNA는 유전 암호를 이용해 비밀 메시지 쓰는 법을 기초로 설명해 나간다. 진화에 이르러서는 과학자 다윈과 라마르크가 힙합 가수로 등장해 랩 배틀 하듯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복제를 이야기할 때는 호기심 많은 아다의 멋진 상상력이 빛을 발한다. 마지막으로 염기 서열 변화 없이 환경이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후성유전학까지 유전학의 모든 것을 훑으며 강의는 마무리된다. 이제 막내 병아리의 유전자 서열 분석 결과만을 남겨 둔 상태, 과연 그 결과는? 모두 눈 한번 깜빡하지 않고 알이 든 상자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 순간 굉장히 날카롭고 귀에 거슬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희한하게 생긴 부리를 크게 벌리고 마치 까마귀 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내며 엄청나게 긴 혀를 내밀었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고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침묵을 깬 사람은 이모였다.“얜 뭐니? 되게 못생겼잖아. 그래도 매력이 없다고는 하지 말자. 귀염 떨면서 살아갈 것 같으니까.”“헐, 혀가…… 혀가 둘로 갈라졌어요.”막스는 눈이 둥그레졌다.“둘이야! 정말!”아다는 방금 태어난 새끼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소리쳤다.“너희가 보기에 병아리 같니?”시그마 아저씨는 괜스레 오른손으로 왼쪽 귀를 긁적이며 질문을 던졌다.


너희는 안녕하니?
다른 / 한정영 지음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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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한정영 지음
오늘의 청소년 문학 18권. 재기 넘치는 글솜씨로 서글픈 현실에 대한 고민을 담은 <빨간 목도리 3호>와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작은 섬마을에서 펼쳐지는 조선인 소년 세후의 이야기 <히라도의 눈물>을 선보인 이야기꾼 한정영이 새로운 소설 <너희는 안녕하니?>를 펴냈다. 음악을 하고 싶지만,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쳐 늘 위축되는 아이들, 그럼에도 끝까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아이들은 결국 스스로 나서기 시작한다. 마음을 다한 연주와 노래로 전하는 그들의 진심은 단단히 벽을 둘러친 어른들의 마음을 조금씩 허문다. 그 어른들 역시 어릴 적 품었던 자신들의 꿈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현실과 아이들의 꿈, 둘 사이의 거리를 좁혀 가는 아프고도 뜨거운 이야기는 작품 속 주인공들뿐 아니라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글은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듣고 몸을 들썩이며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소설이다. 슬픈 만큼 유쾌하고 아픈 만큼 신나는 이야기는 ‘음악’과 ‘꿈’이 가진 힘으로 우리를 순식간에 끌어들이고 함께 소리치게 한다. 각 장의 소제목에 소개된 음악들은 QR코드를 삽입해 배경 음악으로 들으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1. 믿음의 장례식 2. 아직도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3. 복제된 미래 4. 어차피 답, 정, 너! 5. 그래 도 나는 GO 6. 그런데 지 금은 왜 이렇게 아프지? 7. 어릴 적 우리는 빛나는 별이었어요 8. 내키는 대로 해라“어릴 적 빛나는 별이었던 우리 그런데 지금은 왜 이렇게 아프지?” 어른의 꿈이 차지한 자리를 되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세상과 부딪치며 더욱 빛나는 우리들 “아빠가 말하죠, 선생님이 말하죠. 안 돼, 안 돼, 너희들의 꿈은 변호사 의사 선생님 은행원 어차피 답정너! (……) 이제 우리가 꿈꾸게 해 주세요. 이렇게 말해 주세요. Free to do as you please! 내키는 대로 해라, 이 새퀴들아!” _본문 중에서 소설에 등장하는 시우와 민서, 래호는 음악을 하고 싶지만 모두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친다. 하지만 그들의 반대가 더 거센 이유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자신들이 이미 겪은 아픔을 아이들에게 안겨 주고 싶지 않아서다. 시를 쓰고, 작곡을 하던 젊은이는 나이를 먹어 가며 가혹한 가난과 배신만 얻었고, 일찌감치 사회에 눈을 뜬 젊은이는 오직 높은 학벌과 안정된 직업만이 미래를 보장해 준다고 굳게 믿게 됐다. 자신들의 실패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서, 또는 자신들의 성공을 그대로 물려주고 싶어서 어른들은 현실성 없는 아이들의 꿈을 짓밟고 무시한다. 그 꿈들이 사실은 자신들의 꿈이었다는 사실도 모른 체하며. 《너희는 안녕하니?》는 현실에 치여 우리가 잊어 가던 꿈을 되살리는 한 곡의 아름다운 음악과 같은 소설이다. 또한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지켜가는 꿈을 뜨겁게 응원하는 소설이다. 두 길의 끝에 서 있는 주인공들은 서로를 괴롭히지만, 반면 그 때문에 모두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거리를 한 걸음씩 좁혀갈 때 그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이해하는 존재가 된다. ‘아빠는,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 하면서 나는 왜 못 하게 하죠? 나도 어른들의 생각이 만들어 낸 똑같은 통조림이 되어야 하나요?’ 그 말 속에서 나의 위선을 보았다. 그날 허리를 꺾으며 흘린 내 눈물은 그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어느 날 갑자기 수많은 아이가 영문도 모른 채 바다 속으로 스러지고 별이 되어 버린 이 두려운 세상에서,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 볼 수 있을까?’라고. _작가의 말 중에서서울에 있는 대학을 못 가고 지방을 떠도는 걸 처녀 귀신이라고 표현한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시우는 그때 “음악으로 갈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서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공부해서 가래. 예체능으로 승천하는 건, 뒷문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래. 그리고 솔직히 아빠는 내가 음악하는 걸 싫어해. 더 이상 아빠와 다투기 싫어.” 안녕, 나의 친구들아, 너는 알고 있니?우리의 꿈은 복제된 미래우리가 짊어진 피로는 그들의 욕망우리의 수능 점수는 그들의 상여금우리의 우정은 경쟁이 되고 우리의 사랑은 자살한 지 오래우리는 환생할 수 없는 시험의 미라우리가 원하는 건 자유, 그들이 원하는 건 복종우리의 교실은 장례식장, 그들의 교무실은 축제의 장우리의 무덤은 바로 이곳우리의 묘비에는 이렇게 쓰라나는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알고 있어, 인생은 Roller Coster한 바퀴 돌고 나면 정신없는 Hamster그러나 고작 나는 노래하는 Gangster꿈 없이 성공을 좇는 어항 속의 Labster그래도 우리의 꿈은 Top Star미래의 우리는 무대 위의 Rock Star 거기까지 하고 멈추었다. 그럴수록 자꾸만 공허해졌다. 시우는 마른 수건으로 몸을 닦았다.


수상한 북클럽
문학동네 / 박현희 지음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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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박현희 지음
독산고 사회과 교사이자,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서를 꾸준히 써온 박현희 선생님이 네 명의 아이들이 열두 달 동안 열 두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각자 자신의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소설’의 형식으로 담아냈다. 약도를 들고 찾아도 골목골목 헤매기만 하는 ‘카페라고 쓰고 창고라고 읽어야 하는’ 그런 수상한 북카페가 있다. 어느 날, 이 카페 주인장에게서 초대장이 날아든다. 여러 가지 죄목으로 ‘수북형(刑) 초대장’을 받게 된 4명의 아이들. 북클럽이 진행되는 열두 달 동안 인생의 가장 뜨거운 고민을 가슴에 안고 어둑어둑한 뒷골목 카페에 모여든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3월, 정영주의 이야기 수상한 북클럽 첫 모임 첫번째 수북 『지킬 박사와 하이드』 ▶ 주인장의 편지 4월, 김의영의 이야기 두번째 수북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주인장의 편지 5월, 박민석의 이야기 축구 천재가 카페에 더부살이하게 된 사정 세번째 수북 『프랑켄슈타인』 ▶ 주인장의 편지 6월, 정영주의 이야기 권투하러 가는 길 네번째 수북 『제인 에어』(1, 2권) ▶ 주인장의 편지 7월, 박민석의 이야기 연애편지 사건의 전말 다섯번째 수북 『자기 앞의 생』 ▶ 주인장의 편지 8월, 윤정환의 이야기 전교 2등, 기말고사 답안지를 백지로 내다 여섯번째 수북 『일반적이지 않은 독자』와 『연애 소설 읽는 노인』 ▶ 주인장의 편지 9월, 김의영의 이야기 좋아, 이대로 계속하는 거야! 일곱번째 수북 『복스』 ▶ 주인장의 편지 10월, 윤정환의 이야기 나에게 다시 기회가 올까? 여덟번째 수북 『모모』 ▶ 주인장의 편지 11월, 정영주의 이야기 아홉번째 수북 『달과 6펜스』 11월 마지막 날, 정영주만이 할 수 있는 일 ▶ 주인장의 편지 12월, 윤정환의 이야기 열번째 수북 『첫사랑』 크리스마스이브에 생긴 일 ▶ 주인장의 편지 1월, 박민석의 이야기 이런 날벼락이라니! 열한번째 수북 『멋진 신세계』 ▶ 주인장의 편지 2월 다시, 박민석의 이야기 우리가 뭘 했지? 열두번째 수북 『파이 이야기』가장 뜨거운 열여덟에 만난 열세 권의 책! 학교에서 손꼽히는 문제아들만 모인 ‘수상한 북클럽’에 초대합니다. 약도를 들고 찾아도 골목골목 헤매야만 하는, ‘카페라고 쓰고 창고라고 읽어야 하는’ 그런 수상한 북카페가 있다. 어느 날, 이 카페 주인에게서 초대장이 날아든다. 여러 가지 죄목으로 1년간 매달 한 번, 수요일에 모여 북클럽 활동을 하라는‘수북형(刑) 초대장’을 받게 된 4명의 아이들. 신영고 1학년 일진 짱이었지만, 선배들과의 싸움에서 날개가 꺾인 정영주, 만년 전교 2등인 탓에 피해의식 쩌는, 그러다 기말고사에 백지를 내고만 윤정환, 청소년 축구 유망주였지만 어이없는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된 박민석, 자신을 놀리는 아이한테 식판을 엎어버린 외모 콤플렉스 김의영까지. 북클럽이 진행되는 열두 달 동안 인생의 가장 뜨거운 고민을 가슴에 안고 어둑어둑한 뒷골목 카페에 모여든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게 될까? 독산고 사회과 교사이자,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서를 꾸준히 써온 박현희 선생님은 이 네 명의 아이들이 열두 달 동안 열세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각각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소설’형식으로 담아냈다. 더불어 교양소설에 걸맞게 ‘주인장의 편지’라는 별도의 꼭지를 통해 그 달에 읽은 책에 대한 충실한 보충수업을 곁들이고 있어, 청소년 독자에게 더욱 유익하고 풍성한 내용을 선사한다. “요즘 잘나가는 애들은 책 따윈 읽지 않지!” 문제아들만 모인 북클럽? 요즘 한국 청소년들에게 ‘책 읽기’는 소수만 즐기는, 일부에게만 의미 있는 행위가 된 듯싶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책 읽기는 학교 과제 혹은 논술 준비를 위한 것이 되었고, 스스로 즐기는 독서, 깊이 있는 독서 혹은 같이 책을 읽고 토론한 경험 자체가 많지 때문이다. 읽는다 해도 전체적인 줄거리나 대의만 파악하는 정도의 다이제스트에서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같이 읽는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여럿이 함께 나눈다는 것은 어떤 힘을 가질 수 있을까? 독산고 사회과 교사인 박현희는 책 속 일진 짱 정영주의 입을 통해 이런 말을 한다. “요즘 잘나가는 애들은 책 따윈 읽지 않는다.”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몸소 느낀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감성이 이렇다는 것이 자못 의미심장하다. 하지만 저자는 실제로 자신의 학교와 여러 오프라인 현장에서 북클럽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 읽기와 가장 거리가 먼 것 같은 ‘문제아’들을 데리고 과감히 북클럽 이야기를 시작했다. 북클럽은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세 가지, 책과 친구 그리고 대화가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책과 친구, 대화가 있는 자리, 그것이 바로 북클럽이다. 모두가 상처투성이지만, 책이 있기에 견딜 힘이 생긴다."-지은이의 말에서 고민 많고, 상처 많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따뜻한 처방, 같이 읽기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네 명의 아이들은 저마다 문제아라 불린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곧 상처가 있다는 말일 것이다. 이혼한 부모, 마음에 드는 성적표를 가지고 올 때만 자신을 인정해주는 엄마, 축구부 기숙사에서 나오니 몸 하나 기댈 곳 없는 가정 형편 등 그들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어디 하나 순탄한 곳 없다. 그 안에서 아이들은 상처 난 마음을 달랠 곳을 찾지 못하고 부유한다. 그러다 울며 겨자 먹기로 참여하게 된 ‘수요 북클럽’은 이들에게, 집보다 학교보다 더 따뜻한 공간이 된다. 1년간, 매달 한두 권씩 책을 읽으면서 이들은 서로를 오해하기도 하고, 풋사랑에 빠지기도 하며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책이 이들의 상처를 아물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견디어낼 힘을 주었다는 것 하나는 장담할 수 있다고 저자는 후기에서 힘주어 말한다. 책 속에서 상처투성이의 못난 영혼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겪는 아픔이 억울하게 자신만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짐이 아님을 깨닫는다는 것, 그러면서 그 짐을 질 만한 힘을 키우게 된다는 것이다. 방학 동안 아이들이 읽을 만한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청소년 교양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도리언 그레이의 초상』『프랑켄슈타인』『제인 에어』『자기 앞의 생』『일반적이지 않은 독자』『연애 소설 읽는 노인』 『복스』『모모』『달과 6펜스』 『첫사랑』 『멋진 신세계』『파이 이야기』. ‘수상한 북클럽’에서 아이들이 읽은 이 열세 권의 책 대부분은 많은 이들에게 익히 고전으로 알려진 목록일지 모른다. 하지만 네 명 아이들과 북카페 주인장의 이야기가 이 고전과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드라마는 케케묵은 고전이 아닌 지금, 우리의 아이들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책을 어떻게 만나면 좋을지, 혹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고민해본 사람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의 학생들, 아이들과 북클럽을 해보고픈 일선의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이 책은 좋은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다. 방학동안 아이들에게 재미난 소설, 유익한 지식과 정보가 가득한 책을 권해주고 싶다면 이만한 추천 도서가 없다.내가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모임에 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다. 당연하지 않은가. 요즘 잘나가는 애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토론을 하지 않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애들이 우리 학교에도 있다. 나는 그 애들을 잘 안다. 성적은 좋지만, 뭔가 없는 애들이다. 패션 감각이 없거나, 유머 감각이 없거나, 감정이 없거나. 아니면 뭔가 모자란 애들도 있다. 얼굴이 모자라거나, 몸매가 모자라거나, 친구가 모자라거나. “예뻐지고 싶은 게 왜 나빠? 못생기고 뚱뚱하면 다들 무시해. 게으르다는 둥, 자기 관리를 안 한다는 둥, 성격도 삐뚤어졌을 거라는 둥, 자기들 멋대로 결론을 내리지. 그런 신세가 되고 싶지 않으니까 노력하는 거야. 예뻐지려고. 예뻐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아름다움에 집착하니까 예뻐지려고 다들 발광하는 거라고!” 축구가 내 모든 것이던 시절이 있었다. 초등학생 때 선수로 뽑힌 후 계속 축구만 했다. 고등학교도 잘나가는 축구부가 있는 곳으로 진학했다. 1학년이었지만, 축구의 신은 나의 편인 것 같았다. 나는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체격을 갖추고 있었고, 체력도 좋았다. 이대로 쭉, 국가대표까지 간다. 어쩌면 국가대표 팀 코치가 되고, 감독이 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시합중 상대편 선수의 태클로 생긴 부상은 내 인생을 전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권위, 함께 나누고 키우는 힘
인물과사상사 / 김원태 외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학교시민교육연구회 기획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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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청소년 인문,사회김원태 외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학교시민교육연구회 기획
고등학생을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 3권. 학교시민교육연구회 소속 현직 교사들이 학생들이 무엇을 부당하다고 느껴야 하는지, 어떤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무엇을 소중한 가치로 받아들이고 지켜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펴낸 책이다. '권위'와 관련된 실제적인 문제들을 고민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 가고 세상을 보는 올바른 시야를 가질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내용이 심화되면 역사와 정치, 문화 사례들을 공부할 수 있다. 정약용 등 역사적 인물을 비롯하여, 안산시 ‘환경 지킴이’ 공직 평가 및 2011 아랍 혁명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와 외국 사례를 넘나들며 가치문제를 확장해 폭넓은 사고를 키울 수 있다. 여기에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책과 영화 등 시각 자료 등도 소개해 흥미를 더했다.책을 펴내며. 살아 있는 민주주의, 진화하는 민주주의를 위하여 엮고 쓴 이의 말. 우리 사회를 만드는 권위는 어디서 나오고, 왜 있어야 할까요? Part1. 권위의 의미 1. 권위와 권위가 없는 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2. 권위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3. 우리는 권위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Part2. 권위의 지위에 적합한 후보자들의 평가 방법 4. 권위의 지위에 적합한 사람을 어떻게 뽑아야 하나요? 5. 권위의 지위에 어떤 사람을 선발해야 하나요? Part3. 규칙과 법을 평가하는 방법 6. 법규를 평가할 때 고려할 것은 무엇인가요? 7. 법은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Part4. 권위의 이익과 비용 8. 권위의 결과는 무엇인가요? 9. 권위의 이익과 비용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요? Part5. 권위의 범위와 한계 10. 권위는 어떻게 해야 잘 조직할 수 있나요? 11. 사형선고를 내린 법관의 권위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요? 12. 권력의 위치는 어떻게 디자인할 수 있나요? 13. 권력에 대한 도전은 무엇으로 제한할 수 있나요? 나이가 어려도, 아직 선거권이 없어도 우리는 주권자다!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 학생 인권 조례가 발표되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날마다 입시 전쟁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는 교과서 밖 사회에 대해 공부할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지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나이만 어릴 뿐, 어른과 다를 바 없이 존중받아야 할 이 사회의 민주 시민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8년 10월 미국 시민교육센터(CCE)와 양해 각서(MOU)를 맺고 시민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민주주의의 기초(Foundations of Democracy)’ 시리즈를 한국에 맞게 변형·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사업회가 이러한 필요를 느끼기 이전부터, 이 책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 온 선생님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학교시민교육연구회 소속 현직 교사들입니다. 이들은 학생들이 무엇을 부당하다고 느껴야 하는지, 어떤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무엇을 소중한 가치로 받아들이고 지켜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시리즈를 한국 학생들의 현실에 맞게 편역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 ①정의 ②책임 ③권위 ④사생활 편은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이 시리즈는 선생님과 학생이 한 자리에 둘러 앉아 토론할 수도 있고 학생 혼자 생각을 정리하며 읽을 수도 있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교 내 두발 규제와 학교의 권위 평가에 이르기까지, 지금 아이들의 ‘권위와 힘’을 고민하다 민주주의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권위 문제는 학교생활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두발 규제 문제는 학교 측의 권위와 관련이 있고, 내가 다니는 학교의 교장 선생님 역시 권위를 가진 지위지요. 어떻게 하면 내가 속한 학교, 가정, 그룹에 올바른 권위가 서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이런 실제적인 문제들을 고민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 가고 세상을 보는 올바른 시야를 가질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랍 혁명, ‘환경 지킴이’를 통해 알아보는 민주 사회의 가치들 내용이 심화되면 역사와 정치, 문화 사례들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정약용 등 역사적 인물을 비롯하여, 안산시 ‘환경 지킴이’ 공직 평가 및 2011 아랍 혁명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와 외국 사례를 넘나들며 가치문제를 확장해 폭넓은 사고를 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책과 영화 등 시각 자료 등도 소개해 흥미를 더했습니다.


나노로봇백신
작은숲 / 조재도 (엮은이)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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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조재도 (엮은이)
충남과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중학생들이 직접 쓴 소설 <나노로봇 백신>, <도시를 떠난 고양이> 등 8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기존의 청소년 소설이 기성작가들이 쓴 것임에 반해 이 책에 실린 소설은 모두 중학생들이 직접 쓴, ‘그들만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책을 엮은 조재도는 “이야기의 전개가 자연스럽지 못하다거나, 유아적 상상력이 그대로 드러난다거나, 영화나 게임 만화의 영향이 걸러지지 않고 묻어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세상을 향한 그들만의 ‘작은 언어’에 글을 읽는 누구든 가슴이 설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나노로봇 백신 박창환 크리스마스의 귀공자 김미향 오리야 날자 백철훈 상끄뚜스 조환필 터널 백철훈 k 목사의 하루 김남희 도시를 떠난 고양이 조환필 2021년 大韓民國 임준우〃기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세상을 향한 그들만의 작은 언어〃 중학생이 직접 쓴 소설 모음집. 이 책에는 충남과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중학생들이 직접 쓴 소설 <나노로봇 백신>, <도시를 떠난 고양이> 등 8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기존의 청소년 소설이 기성작가들이 쓴 것임에 반해 이 책에 실린 소설은 모두 중학생들이 직접 쓴, ‘그들만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노로봇 백신>(박창환)은 인간의 신체에 투입돼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백신을 개발한 연구자와 그에 대항하는 ‘죽음의 사도’ 이야기를, <도시를 떠난 고양이>(조환필)는 고양이를 통해 본 현대 인간의 이야기를, <오리야 날자>(백철훈)는 철망에 갇혀 있던 새끼오리가 청둥오리에게 비상하는 방법을 배워 엄마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엮은 조재도(시인이자 소설가)는 “이야기의 전개가 자연스럽지 못하다거나, 유아적 상상력이 그대로 드러난다거나, 영화나 게임 만화의 영향이 걸러지지 않고 묻어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세상을 향한 그들만의 ‘작은 언어’에 글을 읽는 누구든 가슴이 설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또 기발한 상상력의 원천은 “청소년기 이루어지는 신체 발달 특히 뇌의 발달과, 공부와 입시 스트레스에서도 자기의 길(표현의 길)을 찾고자 하는 내적 열망, 그리고 하나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한 그야말로 ‘스마트’해진 그들만의 감각과 감성”에서 온다고 말한다. 이 책에 실린 8편의 소설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충남의 『미루』, 전남의 『상티르』라는 청소년 문예지에서 가려 뽑았다. 엮은이의 말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소설을 썼다? 걔들이 쓰면 얼마나 쓰겠어? 우리나라에도 그동안 많은 청소년 소설이 발표되었습니다. 뜻이 있는 출판사마다 앞다투어 청소년 소설을 제작하여 학교 도서관을 매개로 청소년 독자들을 찾았습니다. 처음엔 소설이 그리고 요즘엔 거기에 시까지 가세하여 이른바 ‘청소년 시’라는 이름으로 청소년 문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소설이든 시이든 기성작가인 어른들이 썼다는 점에서, 그리고 출판사를 통해 제작되고 판매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부분이 ‘어른들의 작업’을 벗어나지 못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 실린 글 하나하나는 바로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쓴 ‘그들만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소설을 썼다? 이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걔들이 쓰면 얼마나 쓰겠어?, 하며 콧방귀를 뀌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 사람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선 한 번 작품을 읽어 보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8편 소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노로봇 백신 인간의 신체에 투입돼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백신을 개발한 연구자와 그에 대항하는 ‘죽음의 사도’ 이야기. ● 크리스마스의 귀공자 육체가 개입되기 전 순수한 아가페적 사랑 이야기. ● 오리야 날자 철망에 갇혀 있던 새끼오리가 청둥오리에게 비상하는 방법을 배워 엄마를 찾아가는 이야기. ● 상끄뚜스 ‘멋진 신세계?’를 상기시키는 거대한 반투명 돔의 유리 안 세계에서 ‘세상의 원형=자연?’을 인식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 터널 기차의 탈선과 수사관들의 연이은 의문사를 다룬 이야기. ● K목사의 하루 교회의 부패상을 다룬 이야기. ● 도시를 떠난 고양이 고양이를 통해 본 현대 인간의 모습 이야기. ● 2021년 대한민국 전기가 차단되는 절전령과 물 공급이 차단되는 절수령이 시행되는 2021년, 대한민국에서 하루 동안 생활하는 중학생 이야기.


수상한 학교, 평등을 팝니다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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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무엇이 공평한 평가이며, 참된 평등인가? 청소년 인권의식 성장을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은 무엇이 공평이고 평등이며, 무엇이 정의로운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학생들이 느끼는 불공평에 공감하면서도 그 대안이 무엇인지도 끝까지 의문문으로 남겨 놓는다. 그러나 불공평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확실한 마침표를 제시한다. 불공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불이익이 아니라 내가 누리는 특권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원과 태경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불이익에만 주목하다가 스스로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실제로는 특권임을 깨우치면서 다른 친구들이 받는 차별에 눈을 돌린다. 내 이익이 아니라 타인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채원과 태경은 인권의식이 한걸음 성장한다.청소년 인권소설 시리즈를 펴내며 등장인물 소개 1부 1. 평가는 불공평하고 나는 억울하다 _박채원 2. 같은 높이 다른 점수, 나는 억울하다 _이태경 3. 동료평가는 눈치 게임이다 _박채원 4. 여자는 남자보다 힘이 세다 _이태경 5. 게으름이 보상받으면 안 되죠 _박채원 6.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_이태경 사이 글 교무실에서 열린 기묘한 회의 _최유빈 2부 1. 이것이 바로 완벽한 수행평가다 _박채원 2. 이것이 바로 참된 남녀평등이다 _이태경 3. 나는 정말 평등을 원할까? _박채원 4. 토끼와 거북이는 무엇으로 겨뤄야 할까? _이태경 5. 나는 그저 운이 좋았다 _박채원 6. 체육 대회와 단합 대회에는 없는 것 _이태경무엇이 공평한 평가이며, 참된 평등인가? _청소년 인권의식 성장을 그린 소설! 늘품중학교 2학년 여학생 채원과 같은 반 남학생 태경은 모든 것이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수행평가가 불공평하다고 느낀다는 점! 채원은 노력을 하던 안 하든 모든 모둠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수행평가 점수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태경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다른 기준으로 적용되는 체육 평가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채원은 채원대로 태경은 태경대로 불만이 커지면서 같은 불만을 품은 아이들과 합심한다. 이들은 선생님들에게 ‘불성실한 모둠원으로 인해 피해를 봐야 하는 불공평한 수행평가’와 ‘약자에 대한 배려가 도리어 역차별로 이어지는 체육 평가’의 기준을 바꿔달라고 요구한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라는 예상을 깨고 선생님들은 이들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고, 채원과 태경은 비로소 ‘완벽하고 공평한 평가와 참된 평등’이 이루어졌다며 만족해한다. 그러나 이렇게 완벽한 평가 방식에 의문을 들게 하는 수행평가가 주어지면서, 채원과 태경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 소설은 무엇이 공평이고 평등이며, 무엇이 정의로운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학생들이 느끼는 불공평에 공감하면서도 그 대안이 무엇인지도 끝까지 의문문으로 남겨 놓는다. 그러나 불공평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확실한 마침표를 제시한다. 불공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불이익이 아니라 내가 누리는 특권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원과 태경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불이익에만 주목하다가 스스로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실제로는 특권임을 깨우치면서 다른 친구들이 받는 차별에 눈을 돌린다. 내 이익이 아니라 타인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채원과 태경은 인권의식이 한걸음 성장한다. 청소년들의 ‘평등’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소설 학생들의 불만 가운데 으뜸은 불공평이다. 야단을 치면 동일한 기준으로 야단을 치고, 칭찬을 하려면 동일한 기준으로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요즘 학생들은 평등에 대한 인식이 확고하다. 불공평 논란에서 핵심은 평가다. 채원은 성적이 노력과 실력에 비례하지 않는 모둠 수행평가에 불만이 많고, 태경은 남자와 여자의 신체 능력의 차이를 반영한 평가 방식에 불만이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채원이 불만인 사항에서 태경은 이익을 보는 쪽에 속하고, 태경이 불만인 사항으로 채원은 이익을 보는 집단에 속한다. 둘 다 자신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에는 불만이 많지만, 자신이 이익을 보는 것에 대해서는 둔감하다. 이 소설은 채원과 태경, 두 아이의 시선으로 쓰였다. 그래서 같은 사건이라도 채원이 바라보는 사건과 태경이 바라보는 사건이 어떻게 다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채원의 시선에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태경의 시선에서 발견하면서 독자는 화자가 전하는 이야기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기도 하고, 화자의 시선에서 벗어나 독자 자신의 시선으로 사건을 다시 보는 통찰력도 생긴다. 이러한 독서 경험은 자기 시선과 생각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깨우침도 주고 열린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소설의 서술자인 두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요즘 청소년들의 ‘평등’에 대한 인식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필독서,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 이 소설은 '10대들의 힐링캠프 : 청소년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는 총 5권 중 첫 책이다. 교육기본법에는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는 것’을 교육의 근본 목적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민주시민으로 길러내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또한 청소년 인권 관련 서적들도 딱딱한 비문학이 대다수라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가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학교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 1권은 수행평가를 둘러싼 불만을 바탕으로 ‘평등’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2권은 유튜브와 인정 욕구가 맞물려서 벌어지는 사건을 바탕으로 ‘혐오’를 다루며, 3권은 학생자치법정을 무대로 자치와 책임의 의미를 ‘자유’의 영역에서 탐색하며, 4권은 연민과 동정이 아니라 연대와 정의라는 ‘나눔’의 참 뜻을 함께 나누고, 5권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대하는 태도로서 ‘난민’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 소설은 독립된 이야기면서 동시에 서로 이어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권 성장소설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일상의 경험이 녹아 있는 소설이기에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인권이 무엇인지 답을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건을 통해 고민할 거리, 토론할 거리를 던져 주는 방식이기에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 시리즈는 초지일관 참된 인권은 내가 누리는 권리이면서 동시에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효과적인 민주시민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청소년들의 인권의식을 한 단계 성숙하게 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다. 중학교 2학년부터는 수행이 성적에 많이 반영되고, 내게는 성적이 중요하다. 나는 수행을 어느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 오직 수행평가를 잘하기 위해 글쓰기 학원도 1년 넘게 다녔다.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고 열심히 준비한 수행평가인데, 양심 없는 애들 때문에 중학교 2학년에 올라와서 한 첫 수행평가가 더러운 기분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높이와 거리, 도전 횟수까지 삼중으로 주어진 혜택은 아무리 너그럽게 따져 봐도 지나쳤다. 심하게 불공평한 평가 기준이었기에 김정현 선생님에게 평가 기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남자애들은 대부분 불만이 가득했고, 몇몇은 투덜거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무도 나서서 김정현 선생님에게 항의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임현석조차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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