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우리가 몰랐던 정치 이야기
나무야 / 하승우 (지은이) / 2024.05.01
15,000원 ⟶ 13,500원(10% off)

나무야청소년 인문,사회하승우 (지은이)
오늘도 진보와 보수로 갈려 격렬하게 대립하는 대한민국 정치! 그런데 헛갈린다. 진보와 보수는 무슨 뜻이며 각각 어떤 입장을 가리키는 말일까? 보수와 진보는 저마다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할까?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21세기에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 논리가 과연 필요하기나 할까? 이 책은 진보와 보수의 탄생과 역사를 톺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면서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찾아보려는 청소년 정치 책이다. 어떠한 조건과 시대 흐름이 진보와 보수의 경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 영향을 받으며 진보와 보수는 어떻게 변해 왔고 변해 가는지 확인해 본다. 진보와 보수의 틈바구니에서 정치에 대한 냉소와 혐오가 자라는 이즈음,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민주주의의 미래는 어떤 것이어야 할지 균형 잡힌 방향을 제시한다.들어가는 말 -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 I. 진보와 보수는 어떻게 나뉠까? 1. 진보와 보수, 어디서 나온 말일까? 2. 진보와 보수는 무엇이 다를까? 3. 진보와 보수의 ‘사이’? II. 한국의 진보와 보수 1. 진보와 보수의 시조를 찾아라. 2. 누가 진보이고 누가 보수일까? 3. 가짜 진보와 가짜 보수 III. 세 가지 쟁점으로 보는 진보와 보수 1. 미국과 중국은 진보일까, 보수일까? 2. 4차산업과 기본소득으로 본 진보와 보수 3. 경제성장과 기후위기로 본 진보와 보수 IV. 21세기, 진보와 보수는 유효할까? 1. 참여가 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킬까? 2. 민주주의는 차별과 혐오를 막을 수 있을까? 3. 유권자는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될까? 4.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 보수를 지지할까? 5. 능력에 따른 선발은 민주적일까? 6. 21세기, 진보와 보수는 유효할까? 나오는 말 - 정치는 ‘스우파’가 될 수 없을까?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는 법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가장 저질의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고 플라톤은 말했다. 이처럼 정치는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우리의 살림살이와 미래에 대한 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다 정치에서 비롯된다. 이른바 ‘좋은 정치’가 없으면 우리 사회의 약자들은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고, 기득권자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 아닌 진보와 보수의 전쟁터가 된 지 오래다. 누가 진보이고 누가 보수인지, 누구 말이 옳고 그른지 분간하기 힘들다. 눈살이 찌푸려지도록 싸우는 모습에 정치가 쓸모없다고 여기는 사람도 많고, 인생에 ‘1도’ 도움이 안 된다고 외면하는 청소년도 부지기수다. 핀란드의 중, 고등학생처럼 법안을 직접 발의할 권한을 갖게 되면 우리 정치인들도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까? 선거권, 피선거권이 없는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을지 막연하다. 이 책은 약자에게 가혹한 승자독식 사회에서 그래도 희망은 정치에 있음을 애써 드러내 보여준다. 정치가 사라진 세계에서 다시 정치의 토대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는 것은 ‘시민’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발전이 없어 보이는 오늘의 정치는 결코 정치의 전부가 아니며 4, 5년 만에 돌아오는 선거만이 정치의 무대도 아니라고 독자들을 다독인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남북한은 서로를 증오할 충분한 이유를 가지게 되었고, 서로의 존재는 내부의 반대자들을 억압할 좋은 명분이 되어 남북한 모두 정치를 활성화시키지 못했다. 우리 사회가 지금 이런 모습이 된 것은 우리에겐 다른 길을 보여줄 수 있는 정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떤 쟁점이든 자신의 입장이 부각되는 식으로만 이야기하니 진보가 좋은지 보수가 좋은지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진보는 무조건 좋고 보수는 나쁘다, 보수는 무조건 옳고 진보는 그르다는 일방적 관점에서 벗어나 각각의 입장이 담고 있는 가치와 관점을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 성향은 절대 진리가 없는 정치 세계에서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리는 일종의 나침반이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인 동시에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인한 실패를 줄이는 방법임을 역설한다. 1장 <진보와 보수는 어떻게 나뉠까?>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개념을 명확히 소개하면서 그 지향점이 저마다 어떻게 같고 다른지, 진보와 보수의 사이에는 어떤 정치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지 이야기한다. 2장 <한국의 진보와 보수>에서는 우리 정치사를 훑어보며 진보와 보수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가짜 진보와 가짜 보수는 서로를 자신의 알리바이로 삼고 새로운 정치의 출현을 방해하는 기득권 세력임을 강조한다. 3장 <세 가지 쟁점으로 보는 진보와 보수>에서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쟁점들을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한다. 오늘의 한미, 한중 관계는 과거의 진보, 보수의 관점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많다. 4차 산업혁명과 기본소득, 기후위기와 관련해서도 기존의 진보, 보수 구도가 점차 해체되고 있는데, 어떤 점에서 그런지 논의의 폭을 확장시킨다. 4장 <21세기, 진보와 보수는 유효할까?>에서는 뜨거운 논쟁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주요 이슈를 짚어 보면서 직접 참여하고 판단하며 책임지는 민주시민이 어떻게 하면 늘어날 수 있을지 물음표를 던진다. 유권자는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되는 게 사실인지,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 보수를 지지하는지, 능력주의와 불평등에 대해 진보와 보수는 각각 어떤 입장을 대변하는지, 21세기에도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 논리가 유효한지 깊이 있게 살핀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1
더숲 / 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 박은화 (지은이) / 2022.08.19
14,000원 ⟶ 12,600원(10% off)

더숲청소년 역사,인물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 박은화 (지은이)
청소년 필독서로 각종 추천도서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며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이야기>(일명 재밌밤) 시리즈의 ‘한국사 이야기’(전 6권)가 완간되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이야기>는 기존 <재밌밤>의 과학 분야와는 다른 인문·역사 시리즈이다. 1권은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인 선사 시대부터 강력한 고대국가로 탄생한 삼국 시대까지 우리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밑바닥이 뾰족해서 세울 수 없는 그릇(빗살무늬토기)에 어떻게 음식을 담았는지부터 시작해 지배자의 무덤인 고인돌, 정말 부여 사람들은 착하고 고구려 사람들은 나빴을까, 신라에서는 왜 치아가 많은 사람이 왕이 되었을까, 이차돈은 정말 하얀 피를 흘리며 죽었을까, 의자왕에게는 정말 3천 궁녀가 있었을까 등 이 시기의 이야기들은 많은 상상력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이 펼쳐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호기심은 물론 지금의 우리를 만든 의미 있는 흔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는 농사의 흔적과 역사를 알려 주며, 형수취수제나 데릴사위제와 같은 혼인 풍속은 당시의 독특한 사회상을 엿보는 재미를 준다. 한강 유역을 점령하기 위한 삼국 간의 경쟁과 싸움은 여전히 한강이 중요시되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분열된 열두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라는 가야왕의 명을 받고 우륵이 고민 끝에 열두 줄의 가야금을 만들었다는 전설, 여러 나라에 영향을 준 가야의 선진 문화 이야기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가야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머리말 /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눈에 읽는 연표 제1장 먼 옛날 우리 조상은 어떻게 살았을까 밑바닥이 뾰족한 그릇에 어떻게 음식을 담았지? *한 걸음 더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화석 흥수아이 단군은 정말 1908세까지 살았을까? *한 걸음 더 / 단군 신화가 기록된《삼국유사》 *그때 세계는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함무라비 법전 왜 청동기 시대에 문명이 시작되었을까? *그때 세계는 오늘날 유럽의 모습을 만든 페르시아 전쟁 철기와 함께 등장한 위만이 고조선의 왕을 몰아냈다고? *한 걸음 더 / 지배자의 무덤 고인돌 *그때 세계는 / 불로장생을 꿈꾼 진시황제 정말 부여 사람들은 착하고 고구려 사람들은 나빴을까? *그때 세계는 / 비단길을 발견한 장건의 서역 원정 왜 고구려에서는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의 부인과 결혼했을까? 삼한에는 도둑이 숨어도 잡을 수 없는 곳이 있었다? 제2장 삼국 시대, 강력한 국가가 등장하다 왜 고구려와 백제의 무덤은 비슷하게 생겼을까? *한 걸음 더 / 돌무지무덤과 굴식 돌방무덤, 돌무지덧널무덤 신라에서는 왜 치아가 많은 사람이 왕이 되었을까? 귀족이라고 모두 똑같은 귀족이 아니다? *한 걸음 더 / 6두품의 능력과 한계를 보여 준 강수 *그때 세계는 / 불타는 로마를 보며 시를 지은 네로 황제 가야금이 열두 줄인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낙랑 공주는 왜 자명고를 찢었을까? 백제는 어떻게 삼국 중 가장 먼저 강성해졌을까? *그때 세계는 / 중국의 삼국 시대 신라 사람들은 왜 광개토 대왕 제사를 지냈을까? 가야에서는 왜 여자가 군인이 되어 전쟁에 나갔을까? 제3장 삼국의 교류와 항쟁, 치열한 영역 다툼을 벌이다 삼국 사람들은 서로 말이 통했을까? 장수왕은 왜 수도를 평양성으로 옮겼을까? *그때 세계는 / 게르만족에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다 지증왕은 정말 그렇게 체구가 컸을까? *한 걸음 더 /《세종실록지리지》의 독도 기록 이차돈은 정말 하얀 피를 흘리며 죽었을까? *그때 세계는 / 인도인의 종교 힌두교의 성립 화랑이 원래는 여자였다고? 진흥왕은 왜 ‘배신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한 걸음 더 / 진흥왕 순수비와 단양 적성비 선덕 여왕은 여자인데도 어떻게 왕이 될 수 있었을까? 을지문덕은 어떻게 100만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한 걸음 더 / 을지문덕의 시〈여수장우중문시〉 중국인들은 왜 연개소문을 싫어할까? *그때 세계는 / 이슬람교의 원년 헤지라 신라 장군 김유신이 원래는 가야 사람이라고? 계백 장군은 왜 가족을 죽이고 전쟁에 나섰을까? 의자왕에게는 정말 3천 궁녀가 있었을까?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고도 왜 한반도 남쪽만 차지했을까? *한 걸음 더 / 고구려 유민이 만주에 세운 발해 맺음말 / 그림 목록이제 한국사도 시리즈로 배운다! 의 첫 번째 이야기 편 우리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청소년 필독서로 각종 추천도서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며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일명 재밌밤) 시리즈의 ‘한국사 이야기’(전 6권)가 완간되었다. 는 기존 의 과학 분야와는 다른 인문·역사 시리즈이다. 시리즈는 앞선 시리즈와 같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된다. 스토리텔링으로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것은 역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역사를 단편 지식이 아닌 흐름이 있는 큰 그림으로 바라보게 한다. 또한 ‘한국사·동양사·서양사를 한눈에 꿰뚫는 연표’와 ‘그때 세계는’과 같은,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이해하는 구성은 읽는 이의 시선을 한국사에만 머물게 하지 않는다. 한국사를 세계사의 큰 줄기 속에서 이해함으로써 한국사의 각 시대가 갖고 있는 세계사적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또 다른 코너인 ‘한 걸음 더’는 역사에 자주 등장하나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용어와 깊은 이야기들을 좀 더 구체적이면서 명확한 설명으로 풀어주어 역사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한편 학습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내용의 흐름을 교과 과정에 발맞춰 구성했다. 기존 역사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풍부한 사진 자료와 눈높이에 맞춘 일러스트는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선사 시대(제1권)부터 시작해 우리 역사의 굵은 줄기가 시작되는 남북국 시대와 고려 시대(제2권)를 거쳐, 새 나라 건국에서 200년의 평화가 깨지고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조선 시대 전기(제3권), 전란이 가져온 변화의 시작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조선 시대 후기(제4권), 조선의 근대화와 열강의 침입이 시작된 시기(제5권),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서 대한민국의 현재(제6권)까지 전 6권의 구성을 통해 치열했던 한반도의 역사가 한눈에 그려진다. 단군은 정말 1908세까지 살았을까? 밑바닥이 뾰족한 세울 수 없는 그릇에 어떻게 음식을 담았을까? 백제는 어떻게 삼국 중 가장 먼저 강성해졌을까? 삼국 사람들은 서로 말이 통했을까? 가야금이 열두 줄인 이유는?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고도 왜 한반도 남쪽만 차지했을까?… 의 제1권은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인 선사 시대부터 강력한 고대국가로 탄생한 삼국 시대까지 우리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밑바닥이 뾰족해서 세울 수 없는 그릇(빗살무늬토기)에 어떻게 음식을 담았는지부터 시작해 지배자의 무덤인 고인돌, 정말 부여 사람들은 착하고 고구려 사람들은 나빴을까, 신라에서는 왜 치아가 많은 사람이 왕이 되었을까, 이차돈은 정말 하얀 피를 흘리며 죽었을까, 의자왕에게는 정말 3천 궁녀가 있었을까 등 이 시기의 이야기들은 많은 상상력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이 펼쳐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호기심은 물론 지금의 우리를 만든 의미 있는 흔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는 농사의 흔적과 역사를 알려 주며, 형수취수제나 데릴사위제와 같은 혼인 풍속은 당시의 독특한 사회상을 엿보는 재미를 준다. 한강 유역을 점령하기 위한 삼국 간의 경쟁과 싸움은 여전히 한강이 중요시되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분열된 열두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라는 가야왕의 명을 받고 우륵이 고민 끝에 열두 줄의 가야금을 만들었다는 전설, 여러 나라에 영향을 준 가야의 선진 문화 이야기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가야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동시대에 존재했던 또 다른 역사 코너 ‘그때 세계는’은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를 한층 더 넓혀 준다. 단군의 이야기와 함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함무라비 법전을 만나는가 하면, 신라 귀족 사회의 특징을 보여 주는 골품 제도와 더불어 불타는 로마를 보며 시를 지었다는 네로 황제를 만난다. 신라 불교 공인의 일등 공신 이차돈의 순교 이야기를 들으며 인도를 대표하는 종교 힌두교의 탄생 이야기를 알게 된다. ‘한 걸음 더’ 코너는 한층 더 깊이와 재미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우리가 ‘삼국 시대’를 거치고 있을 때 중국도 ‘삼국 시대’를 살고 있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고, 진흥왕이 영토를 넓힌 후 중국 황제처럼 말을 타고 돌아다니며 넓어진 영토를 확인했기에 비석을 세운 후 ‘순수(巡狩)’라는 글자를 써 넣었다는 진흥왕 순수비에 대한 이야기, 고구려 유민이 만주에 세운 나라 발해 이야기는 고대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한국사·동양사·서양사를 한눈에 꿰뚫는 구성! 외우면 까먹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흐름을 꿰다 역사가 어려워지는 것은 암기하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에서의 역사는 자칫 재미없는 나열식 암기 과목으로 인식되곤 한다. 이에 는 역사는 흐름을 꿰는 것이라는 인식하에 시대적 배경, 인과 관계, 인간의 심리가 얽힌 입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전달하고 있다. 단순히 역사적 기록과 사건들을 외우기보다는 이야기로 이해하고 흐름을 파악으로써 쉽게 역사 공부의 벽을 허물고 다가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하나의 사건이 100년 후에 벌어질 중대한 역사의 계기가 되는 것을 발견하는가 하면,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세상이 한 방향을 향해 가고 있었음을 깨닫게 한다. 시리즈는 교육 현장의 역사 교사들이 참여한 역사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오래된 미래의 이야기’인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전해 주고자 한다. 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알 수 있고, 그래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1》에서는 그런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선사 시대부터 고조선과 여러 나라를 거쳐 삼국 시대의 이야기까지 살펴본다. 아득히 먼 옛날의 사실이지만 우리 민족의 생활과 역사가 바로 이 시기, 이 땅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우리의 기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머리말〉에서 그렇다면 단군이 1천 년 넘게 나라를 다스리고 1908세까지 살았다는 건 어떤 뜻일까? 여기에서 핵심은 단군은 사람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단군 할아버지’라는 말을 자주 듣다 보니 많은 사람이 단군을 사람 이름으로 생각하는데, 단군은 이름이 아니라 직위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 단군이 1천 년 넘게 고조선을 통치했다는 것은 단군 직위를 지닌 지도자가 1천 년 이상 고조선을 다스렸다는 뜻이며, 단군 역할을 한 지도자는 당연히 계속 바뀐 것이다. 단군이 직위의 명칭이었다는 사실만 알면 단군의 통치 기간과 나이가 거짓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단군이 1908세까지 살았다는 것은 단군이라는 직위가 1908년간 존재했다는 의미다. 말하자면 고조선과 단군에 관한 건국 신화는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에 바탕을 둔 비유적 표현인 셈이다.― 〈단군은 정말 1908세까지 살았을까?〉에서


커렉터
청동거울 / 이준호 (지은이) / 2019.08.09
12,000원 ⟶ 10,800원(10% off)

청동거울청소년 문학이준호 (지은이)
고가 다다요시, 에놀라 게이, 안중근.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꿀 세 가지 키워드. 이를 찾아 과거로 떠나는 모험 이야기이다. 미래에서 과거로, 그리고 현재로 이어지는 스릴 넘치는 시간 여행. 그 시간의 인과성을 통해 역사와 삶과 진실의 의미를 새롭게 되짚어보는 SF판타지이자 대체역사소설이다.커렉터 1~17 작가 후기만약 일본이 패망하지 않았다면 한국은 어떻게 되었을까? 과거 역사의 죄악를 부정하며 역사왜곡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통쾌한 이야기!! 청동거울에서 새롭게 준비한 '청소년소설선'의 첫 번째 작품인 『커렉터』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할아버지의 뒤주』『그해 여름, 닷새』 등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역사문제를 다루어온 이준호 작가가 이번에는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SF와 판타지를 곁들인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만약 1945년 8월 6일, 일본에 원폭이 없었다면, 그래서 일본이 패망하지 않았다면 한반도는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그러한 가정이 전혀 의미 없지만은 않다. 더욱이 패망한 전범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죄악에 대한 참회는 고사하고 다시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되기 위해 혈안인 일본의 현재 모습만 봐도 한반도에서 그런 참혹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란 법은 없다. 역사에는 가정법이 불필요하다지만, 이러한 가정이 일본 정치세력의 무도하고도 몰염치한 역사 인식, 책임의식에 비추어볼 때 전혀 터무니없는 것만도 아니다. 일본은 식민지 수탈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는 물론 가해자로서의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인 적이 없다. 오히려 역사적 사실을 날조해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파렴치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 최근 아베 정권의 태도,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경제 도발을 해오는 것만 봐도 그들의 역사 인식과 책임의식이 어느 지경인지 여실히 드러난다. 이런 자들이기에 독도를 강탈하려 들고,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는 등의 파렴치한 짓도 벌일 수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본은 거짓말과 가짜 뉴스, 비양심과 혐오가 판치는 비열한 나라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러한 일본 극우세력의 거짓된 역사관과 역사 왜곡을 반영한 것이 소설 『커렉터』이다. 2056년 한반도는 여전히 일본의 식민지이다. 물론 일본 수뇌부가 만들어낸 역사 왜곡의 결과이다. 소설에서는 이 왜곡을 타임머신이라는 도구로 구체화시키고 있다. 곧 미래의 첨단무기를 1945년으로 보내 미군의 에놀라 게이를 파괴함으로써 원폭을 무화시킨 것이다. 이렇게 역사를 바꿈으로써 일본은 패망하지 않게 되고 한반도 역시 다시 식민지가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국인들은 '역사편찬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고 왜곡된 역사를 바꾸려고 한다. 방법은 역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역사를 제대로 되돌려놓는 것이다. 주인공 류타는 과학자인 엄마를 통해 임무를 부여받고는 “고가 다다요시, 에놀라 게이, 안중근”이라는 키워드만 가지고 해당 시기로 들어가 위험을 무릅쓰고 역사를 바꾸려 한다. 그 과정이 때로는 아슬아슬할 정도로 스릴이 넘치기도 하고,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럼에도 역사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진중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는 작품이다. 특히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조작된 정보만 믿고 있었던 류타가 시간 여행을 통해 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은 눈여겨볼 만하다. 무엇보다도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일본 정보국의 왜곡은 그냥 흘려 넘기기엔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 안중근 의사를 술주정뱅이, 테러리스트로 조작한 것이 그다지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일본과의 대치국면에서 드러나듯이 우리 한국인 안에서조차 역사왜곡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 어린 학생에서부터 정치인,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신친일파’적인 행태가 종종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일본의 도움으로 한국이 근대화되었다거나, 안중근 의사가 테러리스트라거나, 위안부나 강제징용은 없었다고 하는 등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그야말로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뇌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이러한 왜곡된 진실, 친일 행위를 그냥 두고만 볼 것인가? 작가는 안중근 의사를 통해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류타가 시간여행을 통해 진실에 다가서듯이 이 소설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지난 역사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 다시금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 역사적인 선택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불안의 주파수
문학동네 / 구병모, 김진나, 송미경, 오문세, 진형민, 최상희, 최영희 (지은이), 유영진 (엮은이) / 2018.09.21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구병모, 김진나, 송미경, 오문세, 진형민, 최상희, 최영희 (지은이), 유영진 (엮은이)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는 청소년의 삶을 맴도는 질문들, 그 하나하나를 화두로 삼아 우리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대표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묶어 왔다. 이번에는 ‘사랑’과 ‘불안’을 열쇳말 삼은 두 권의 테마 소설이 청소년 독자들을 찾아간다. 마음속 한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앉아 결코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불안. 늘 우리를 힘겹게 하지만, 마냥 부정적인 감정인 것만은 아니다. 때로 불안은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힘이 되고 더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 청소년들의 불안은, 삶의 원동력이 되기에는 너무 무거워서 때때로 삶을 짓누르고 마는 것 또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구병모, 김진나, 송미경, 오문세, 진형민, 최상희, 최영희 등 에 참여한 7인의 작가들은 우리가 직시해야 할 불안의 맨 얼굴과 그저 막막하고 암담하기만 한 불안뿐 아니라 성장의 디딤돌이 되어 주는 불안의 풍경까지 포착하여 강렬하고 실험적인 서사로 풀어내었다.「헬멧」 _진형민 「단추인간 보고서」 _최영희 「유리의 세계」 _구병모 「거울 속에 있다」 _오문세 「어디에도 있는」 _최상희 「나딸_상실한 구역」 _김진나 「마법이 필요한 순간」 _송미경문학동네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는 청소년의 삶을 맴도는 질문들, 그 하나하나를 화두로 삼아 우리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대표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묶어 왔다. 그간 등 다섯 권의 테마 소설이 수많은 청소년 독자들과 공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랑’과 ‘불안’을 열쇳말 삼은 두 권의 테마 소설이 청소년 독자들을 찾아간다. “우리는 ‘문학은 해답이 아니라 질문이다’라는 생각으로 이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소설을 통해 어떤 해답이나 교훈을 주려 하지 말자, 다만 독자들이 스스로 어떤 질문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우리의 다짐과 바람은 이번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 거야 : 불안 마음속 한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앉아 결코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불안. 늘 우리를 힘겹게 하지만, 마냥 부정적인 감정인 것만은 아니다. 때로 불안은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힘이 되고 더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 청소년들의 불안은, 삶의 원동력이 되기에는 너무 무거워서 때때로 삶을 짓누르고 마는 것 또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구병모, 김진나, 송미경, 오문세, 진형민, 최상희, 최영희 등 에 참여한 7인의 작가들은 우리가 직시해야 할 불안의 맨 얼굴과 그저 막막하고 암담하기만 한 불안뿐 아니라 성장의 디딤돌이 되어 주는 불안의 풍경까지 포착하여 강렬하고 실험적인 서사로 풀어내었다. 각기 다른 주파수에 맞추어 송신되는 불안의 단조는, 제 몫의 불안을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 독자들을 조심스럽게 토닥여 줄 것이다. “불안은 제거해야 할 괴물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방식이자 인류를 발전시키고 자기완성을 이루게 한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불안을 느끼게 하는 상황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불안은 더 이상 삶의 원동력이 되지 못합니다. 삶의 통제권을 쥐고 나아가려면 먼저 불안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수록 작품 소개] 「헬멧」 _진형민 건당 삼천 원. 수수료 떼면 이천오백 원.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오토바이로 미친 듯이 쏘면 은주와 나눌 커플링쯤은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종민이 시작한 배달 대행업체 아르바이트는 상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오토바이엔 사이드미러가 없고, 헬멧 쓰라고 구박하는 사람도 없고, 밥 먹었냐고 밥 먹으라고 더 먹으라고 지겹도록 말하는 사람도 없다. 심지어 기름값, 밥값, 오토바이값 내고 나면 남는 것도 없다. 위태롭게 이어지는 종민의 질주. 그 끝엔 무엇이 있을까. 「단추인간 보고서」 _최영희 지유의 귀밑에 두 개의 똑딱단추가 일렬로 돋아났다. 단추 사이의 피부는 슬쩍 벌어져 있었다. 마치 두 단추를 뜯으면 투둑, 허물을 벗을 수 있을 것처럼.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기에 지유는 만만한 방과 후 영어 선생님 메건을 찾아간다. “기억해. 단추는 누가 뭐래도 네 거야.” 메건의 시시껄렁한 조언과 “뭐든 해결 방법을 찾으면 되니 잠적하진 마.” 반 친구 김루의 구태의연한 조언을 뒤로하고, 마침내 지유는 결심한다. 단추를 푸는 최초의 ‘단추인간’이 되기로……. 「유리의 세계」 _구병모 언제부터 이 세계의 모든 땅이 유리 블록으로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사람들은 검은 흙과 용암이 내려다보이는 투명한 대지 위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안전감을 느끼며 살아 왔다. 도로의 유리 네 장이 느닷없이 부서지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딛고 선 땅이 무너져 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이 퍼져 나가며 완전해 보였던 세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유리 공방의 실력자 라로는 사건을 해결하려 애쓰던 중 공방의 어린 소년 문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는데……. 「거울 속에 있다」 _오문세 보이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이지 않는 건 그냥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것이 전부다. 그러니 잘생긴 나를 ‘엘프’라 부르며 모두가 찬양하는 거겠지. ‘트롤’이라 불리는 엄마 친구 아들의 삶을,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거울 너머 내 얼굴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호의적이기만 했던 세상이 악몽으로 변해 간다. 되찾아야만 한다. 거울 속에 마땅히 있어야 할 모습을, 어쩌면 처음부터 없었는지도 모르는 그 모습을. 「어디에도 있는」 _최상희 인상적인 데라곤 없는 P시의 기숙학교에 입학하게 된 건 부모님의 돌연한 귀농 결정 때문이다. 느닷없이 딸기 농사를 짓겠다니. 아빠의 말은 뜬구름을 잡는 듯 모호하기만 하다. 기숙사에서 룸메이트의 얼굴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같이 쓰는 방은 마치 아무도 없는 듯 깔끔하고, 내가 남기는 흔적은 자꾸만 지워진다. 기숙학교에서, 단톡방에서 숫자로만 존재하던 친구들마저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춘다. 모두 어디에 있는 걸까? 아니, 깎여 나갈 때야 자세히 보이는 손톱처럼, 어디에나 있는 회색 추리닝처럼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건 내가 아닐까? 「나딸_상실한 구역」 _김진나 선름은 모랑 아줌마의 집에 산다. 모랑 아줌마는 무척 친절하지만, 집에 선름이 발 디딜 곳은 없다. 작은 인형에도 원산지가 적혀 있는데 선름에게는 원산지가 없다. 어느 날, 선름은 모랑 아줌마의 손에 이끌려 방문한 나딸의 교도소에서 기묘한 흥분과 갈망을 느낀다. 지도에도 없는, 세상의 끝과 같은 곳, 나딸. 그곳 출신이라는 죄수에게서 선름이 느낀 감정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선름은 자신의 전율을 미처 이해하지 못한 채 모랑 아줌마의 조카 주주와 만나기 시작한다. 「마법이 필요한 순간」 _송미경 별다른 꿈도 의욕도 없이 수능을 준비하던 은희는 우연히 들어간 마술 모임에서 작은 위안을 찾는다. 일찌감치 학교를 마치고 바리스타로 일하는 조지는 마술처럼 쓸모없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은희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거리가 유난히 시끄럽던 어느 날, 은희가 ‘모든 시끄러운 것을 사라지게 하는’ 주문을 외우자 세계가 멈춰 버렸다. 오직 은희와, 고양이로 변한 조지만이 움직이는 채로 6년의 시간이 흐르는데……. 어떤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때, 그리고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때. 우리에게 마법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일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
북스토리 / 배정진 지음, 이유경 감수 / 2011.12.14
9,500원 ⟶ 8,550원(10% off)

북스토리청소년 과학,수학배정진 지음, 이유경 감수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시리즈 5권. 남극의 하늘은 현재 지구 생태계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가르쳐주는 복잡한 회로의 입구이다. 나아가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인류 공동체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요람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는 땅 남극에 관한 상식과 더불어 남극 탐험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 남극에 관한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 있다. '1장 남극지도의 첫걸음'에서는 남극의 기본적인 상식에 대해서, '2장 경이로운 남극지도'에서는 남극의 기후, 환경, 지형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3장 살아 숨 쉬는 남극지도'에서는 남극에 사는 동식물을 통해 남극의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4장 찾아가는 남극지도'에서는 남극 탐험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5장 알차고 유익한 남극지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남극 이용과 개발 이야기를 담았다. '6장 유쾌하고 기묘한 남극지도'에서는 남극에 관한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그리고 '7장 맑고 투명한 남극지도'에서는 현재 남극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파괴 현장과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히 남극의 과학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크릴을 미끼로 사용하는 낚시인들의 행동이 왜 남극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인지, 어떻게 남극 고래의 멸종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 남극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 작은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CHAPTER 1_ 남극지도의 첫걸음 남극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 남극은 왜 대륙인가? 남극의 반대는 북극? 남극은 누구의 땅일까? 나침반 S극이 남극을 가리키는 이유는? 남극점은 매년 변한다? 남극에 사람이 살지 않는 이유는? 남극에 가면 몸무게가 더 나간다? 바닷물은 얼지 않는다? 남극에서는 시간을 어떻게 잴까? 크리스마스에 여름 피서를 간다? 남극에서도 북극성을 볼 수 있나? CHAPTER 2_ 경이로운 남극지도 남극과 북극 중 어디가 더 추울까? 남극에도 여름이 있다? 남극에서는 일 년이 하루와 같다? 남극에는 해와 달이 무수히 많다? 남극에도 신기루가 있다? 남극에는 새벽의 여신 오로라가 산다? 빙하는 눈이 얼어붙은 화석이다? 빙하도 나이를 먹는다? 눈을 계속해서 바라보면 눈이 먼다? 남극에서는 전화기가 필요 없다? 남극에서도 냉장고가 필요하다? 남극에서는 정말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남극에도 사막이 있다? 소금을 만들어내는 맷돌이 남극 바다에 있다? 남극에 무시무시한 함정이 있다? 남극의 바람은 악명이 높다? 남극은 지진의 안전지대일까? 빙산의 일각은 무슨 말인가? 남극의 바다는 특별하다?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는 호수가 있다? 남극에서 수영복을 입는다? CHAPTER 3_ 살아 숨 쉬는 남극지도 펭귄들은 모두 똑같은 걸음걸이로 걷는다? 어린 펭귄들은 모두 유치원에 다닌다? 황제펭귄은 행운의 상징이다? 펭귄은 남극에서만 산다? 고래는 왜 멸종 위기에 처했나? 고래는 이빨 없이 어떻게 먹이를 먹을까? 남극에는 피가 투명한 물고기가 있다? 남극새우 크릴은 새우가 아니다? 남극 해변에는 움직이는 바위가 있다? 얼음을 뚫는 바다표범이 있다? 도둑갈매기는 남극의 청소부? 남극을 찾는 철새가 있다? 얼음 밑에서도 식물이 산다? 지의류는 스펀지다? 현미경으로 보아야 보이는 꽃이 있다? 네스 호의 괴물 네시가 남극에 살았다? 남극과 북극에 동일 생물이 서식한다? CHAPTER 4_ 찾아가는 남극지도 영국 해군이 세계 바다 지도를 완성했다? 남극 대륙에 왜 사냥꾼들이 몰려들었을까? 북극으로 향하던 아문센이 남극으로 방향을 바꾼 이유는? 스콧의 가방이 유난히 무거웠던 이유는? 위험천만한 여행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한다면? 사람들이 섀클턴의 실패에 박수를 보낸 이유는? 빅토르 위고의 손녀와 결혼한 탐험가가 있다? 후크와 힐러리가 만나기로 한 장소는? 100년 전 버려진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다? 탐험가 중에 백만장자가 있다? 체감온도를 처음 고안한 사람은 탐험가였다? 남극의 빙산을 사막으로 옮긴다? 우리나라의 남극 탐사는 알려진 것보다 빠르다? 남극점에 처음 태극기가 꽂힌 날은? 우리나라에서 남극 가는 방법은? 무엇을 입어야 남극의 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 남극에는 화장실이 없다? 남극에서도 인터넷이 될까? CHAPTER 5_ 알차고 유익한 남극지도 외딴 남극에 기지를 건설한 이유는? 세종과학기지의 사람들이 하는 일은? 세종과학기지에서 채소를 기르는 이유는? 러시아 보스토크 기지에 비밀이 있다? 어떻게 배가 얼음 위를 달릴 수 있을까? 남극이 우리의 밥상을 책임진다? 빙하를 녹여 생수로 팔 수 있을까? 남극의 활화산은 식물들의 낙원이다? 남극에서도 눈을 치우지 않고 지낼 수 있다? 남극해가 세계를 이어준다? 남극 대륙에 작은 화성이 있다? 남극에서는 로봇이 활개를 친다? 얼음 속에 타임캡슐이 숨겨져 있다? 석유 한 방울 안 쓰고 남극점까지? CHAPTER 6_ 유쾌하고 기묘한 남극지도 남극에서도 올림픽이 열린다? 남극에서도 마라톤을 한다? 남극에서 보물이 발견되었다? 고대인들은 이미 남극의 존재를 알았다? 남극에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다? 남극에 히틀러의 비밀기지가 있다? 남극에 지하세계로 통하는 문이 있다? 남극에도 유령이 출몰한다? 남극에서 포착된 괴생물체의 정체는? 만약 고대 생물체가 꽁꽁 언 채로 발견된다면? CHAPTER 7_ 맑고 투명한 남극지도 남극대륙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남극에선 선글라스가 필수다?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는 이유는? 지구온난화, 고래 똥으로 막는다? 왜 남극의 오존층이 파괴되나? 연약한 대륙, 살살 밟아야 한다? 구름을 만드는 생명체가 있다? 빙하가 모두 녹아버린다면? 지구환경 보존, 있는 그대로 두어라? 그린피스는 남극에서 전쟁 중? 지켜주세요, 남극 생태계!선생님도 추천하고 친구들도 추천하는 인기만점 교양 필독서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시리즈〉 제5탄! 교양 필독서로 많은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음은 물론, 교육부 우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주요 온라인 서점 청소년 분야 1위 및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시리즈〉. 그동안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와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우주지도』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지도』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를 출간하여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돋우고 교과 연계 학습을 도와주었던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시리즈〉의 제5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가 출간되었다. 흔히 지도는 그곳이 어느 나라 땅인지, 수도는 어디인지, 산과 들과 강과 바다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도에는 그곳에서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지, 날씨는 좋은지, 무슨 과일과 곡물이 나오는지, 주력 산업은 무엇인지,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왜 그런 역사를 겪어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담겨 있다. 따라서 귀를 기울이면 지도로부터 수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에도 남극에 대한 신선하고 맛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남극의 하늘은 현재 지구 생태계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가르쳐주는 복잡한 회로의 입구이다. 나아가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인류 공동체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요람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남극은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땅이다. 이러한 남극을 온전히 보존하려면 먼저 남극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이 책에는 남극에 관한 상식과 더불어 남극 탐험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 남극에 관한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 있다. 2011년 12월 14일, 아문센 남극 탐험 성공 100주년 남극에 관한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자 유럽 사람들은 신대륙을 발견했다며 환호했다. 그러나 유럽 사람들이 신대륙이라 말한 그곳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아메리카 대륙은 유럽 사람들에게만 신대륙이었을 뿐, 인류 모두에게 신대륙은 아니었던 것이다. 세월이 흘러 사람이 살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신대륙이 발견되었다. 바로 남극 대륙이다. 단 한 번도 인간의 손길이 닿은 적이 없는 남극의 땅은 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남극 대륙의 두꺼운 얼음 속에는 고대 생명체의 흔적이 남아 있고, 지구 탄생의 비밀도 숨어 있다. 또 막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나라들이 남극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앞다투어 남극에 기지를 건설했다. 이 책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차갑지만, 2011년 현재 가장 뜨거운 곳 남극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1장 남극지도의 첫걸음」에서는 남극의 기본적인 상식에 대해서, 「2장 경이로운 남극지도」에서는 남극의 기후, 환경, 지형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3장 살아 숨 쉬는 남극지도」에서는 남극에 사는 동식물을 통해 남극의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4장 찾아가는 남극지도」에서는 남극 탐험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5장 알차고 유익한 남극지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남극 이용과 개발 이야기를 담았다. 「6장 유쾌하고 기묘한 남극지도」에서는 남극에 관한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소개했다. 그리고 「7장 맑고 투명한 남극지도」에서는 현재 남극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파괴 현장과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구 환경 위기의 최전선, 남극 위기를 인식하고 작은 실천부터! 남극은 더 이상 순수한 야생의 땅이 아니다. 1775년 남극의 섬 사우스조지아가 처음 발견된 이후로 바다 생물들이 남획되기 시작했고, 남극 하늘의 오존층 파괴가 발견되기도 했다. 20세기 중반이 지나서야 물개보존협약, 고래협약, 남극해양생물자원 보존협약(CCAMLR) 등 일련의 보호 협약들이 체결되었지만 남극은 이제 환경 위기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되었다. 전 미국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는 “기후 위기는 정치적 영역이 없다. 전 세계에서 놀랄 만큼 자주 강한 폭풍과 무더위가 발생하고 있고, 우리는 매일 이런 기후 위기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제 남은 유일한 질문은 ‘우리가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를 살리는 운동은 머리로 알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단순히 남극의 과학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크릴을 미끼로 사용하는 낚시인들의 행동이 왜 남극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인지, 어떻게 남극 고래의 멸종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 남극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 작은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흔적에 남극 대륙이 망가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남극 대륙을 돌보고 지켜 나가야 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류의 마지막 신대륙 남극 대륙과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이 책 속에 있다.적도지방과 극지방은 중력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자전을 하는 지구는 원심력에 의해 옆으로 불룩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적도지방에서는 지표에서 지구 중심까지의 거리가 6,378킬로미터인데 비해, 극지방에서는 6,357킬로미터이다. 이러한 차이는 중력의 차이를 가져온다. 지구 중심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극지방의 중력이 적도지방에 비해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또한 적도지방에서는 지구의 원심력으로 인해 중력이 상쇄되기도 한다. 그래서 남극과 같은 극지방에 서 몸무게를 재면 적도에서보다 몸무게가 더 나간다. 물론 물체 고유의 무게인 질량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으며, 무게의 차이도 미세한 정도이다.― 「남극에 가면 몸무게가 더 나간다?」 중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은 식물과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따라서 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해지면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해지기 위해서는 풍부한 영양분뿐만 아니라 철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과 함께 다량의 철 성분이 바다에 떨어진 이후, 그 일대의 이산화탄소 양이 뚝 떨어지고 산소의 수치가 올라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바로 이러한 원리에 따라, 철가루를 인위적으로 바다에 투여하는 방안이 논의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철을 바다에 투여하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증식하긴 하지만, 동시에 철가루가 바다에 사는 생물들의 신경계를 손상시키면서 독성물질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고래의 배설물에 많은 양의 철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의 해양 생물학자 스티븐 니콜 박사는 남극 바다에 사는 네 종류의 고래 27마리의 변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고래의 변에 바닷물 속에 있는 철 성분보다 1천 배나 많은 철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고래잡이가 허용되면서 바닷물의 철 성분이 줄어들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따라서 고래의 수를 늘린다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바다에 가둬,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특히 남극에 서식하는 수염고래의 수를 늘린다면, 빙하가 녹아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지구온난화, 고래 똥으로 막는다?」 중에서


청심일기 2
늘봄 / 구재우.김민솔.김하은.배근영.임세환.정민지.정예담.한윤서.홍성재 지음 / 2016.07.31
14,000원 ⟶ 12,600원(10% off)

늘봄청소년 자기관리구재우.김민솔.김하은.배근영.임세환.정민지.정예담.한윤서.홍성재 지음
꿈의 학교 청심국제중학교 학생들의 두 번째 보고서. 9개의 챕터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꿈의 학교 청심의 일원이 되다’에서는 청심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나 팁, 그리고 드디어 입학했을 때의 소감 등을 실었고, 2장 ‘이타적 품성과 창의적 지식으로 글로벌 리더를 꿈꾸다’에서는 청심 교육철학에 기반한 학습 분위기 등을 실었다. 3장 ‘청심교육의 비밀’에서는 청심의 교실 풍경과 그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 등을, 4장 ‘전국 최고의 시설에 맑은 공기는 덤’에서는 학교 시설 및 기숙사 생활과 급식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5장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공부한다’에서는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하여, 6장에서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기행문을 실었다. 7장 ‘청심일기’는 자치활동 및 동아리 활동과 축제에 대해서, 8장에서는 선후배들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9장에서는 청심 부모들이 갖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도 있다. 부록으로는 학교생활 관련 Q&A와 입학 관련 Q&A를 싣고 있다.프롤로그 1. 꿈의 학교 청심의 일원이 되다 드디어 온전히 나의 것이 된 청심 / 배근영 혼자 준비한 청심 입시 / 임세환 때론 힘들어도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청심 / 구재우 더 큰 미래를 꿈꾸게 해준 청심 / 김민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준 청심 / 김하은 청심을 향한 첫 발걸음 / 정민지 청심만의 특별함 - 친구 그리고 수업 / 정예담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 청심 / 홍성재 2. 이타적 품성과 창의적 지식으로 글로벌 리더를 꿈꾸다 ACG 교육을 통한 다양한 경험 / 김민솔 방학! 즐기거나 고생하거나 / 임세환 영어와 한국어로 배우는 수업 / 김민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 김하은 특화된 청심의 예체능 교육 : 1인 1악기, 양궁, 조정 등 / 김하은 팝송을 떼창하고, 영미문학을 읽으며 하는 영어 공부 / 배근영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방과후수업 / 김민솔 3. 청심교육의 비밀 융합교육으로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다 / 임세환 청심만의 특별한 수업 방식 / 홍성재 저마다의 재능을 가진 청심인 / 김하은 ‘지·오·메·트·리’ 시험을 꿈꾸다 / 정예담 함께 해서 더 따뜻한 공부 / 김민솔 우린 지필평가에도 이타적이다 / 임세환 즐기면서 하는 수학 공부 / 구재우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에 관심갖는 사회 수업 / 한윤서 교과서 중심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국어 공부 / 정예담 교과서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인 과학 수업 / 정민지 이과와 문과 선택의 기로에서 / 김민솔 수학도의 청심 생활 보고서 / 박민철 청심의 중고등학교 연계가 갖는 특징 / 한윤서 4. 전국 최고의 시설에 맑은 공기는 덤 학교에서 길을 잃다 - 학교가 너무 커! / 정예담 심심산골에서도 더 오지인 여자 기숙사 / 정민지 기숙사의 눈물을 아시나요 / 김하은 전국 최고의 급식 때문에 불어나는 내 체중은 어찌 할꼬 / 김하은 분식의 날 특식은 우리를 환호하게 한다 / 정예담 5.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공부한다 주 20시간 활용을 위한 야자 계획 / 임세환 휴대폰 메모장이 내 인생의 체계를 / 김민솔 자기 주도 학습의 필수품 플래너 / 김하은 수행폭탄 피하려 다이어리 활용 / 정예담 6.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도전 체험학습 - 챌린지 데이 / 배근영 가을을 만끽한 남이섬 탐방 / 배근영 수학여행(싱가포르) / 임세환 수학여행(중국 상해) / 한윤서 7. 청심일기 낯섦이 익숙함으로 바뀌던 날, 홀로서다 / 김하은 자치활동을 통해 독립적 인격으로 성장하는 우리 / 정민지 청심 다양성의 상징, 동아리 박람회 / 임세환 우리들의 푸르른 청춘, 청심제 / 김하은 청심제와 운동회의 별 댄스동아리 / 김하은 팬텀오브오페라 연주도 너끈한 오케스트라 / 배근영 뮤지컬 동아리 루케테와 첫 봉사활동을 나가다 / 정예담 청심에 대한 여러 편견들은 기우일 뿐 / 정민지 8. 선후배들과의 인터뷰 전설의 선배들과의 대화 / 정리 한윤서 선배들과의 서면 인터뷰 / 정리 한윤서 후배들과의 대화 / 정리 한윤서 9. 우리 아이 청심에 보내기까지 에필로그 부록 : 학교생활 관련 Q&A 입학 관련 Q&A청심교육의 비밀, 전설의 선배들과의 인터뷰 청심 학교생활 및 입학 관련 Q & A 수록 · 청심 교육철학 및 교육 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 · 기숙사 생활 및 하루일과표 공개 · 재학생 9명이 털어놓은 청심 입시를 준비했던 비밀스런 경험담과 자기소개서 이 책을 쓴 지은이들은 2009년에 출판된 《꿈의 학교 청심국제중학교 첫 졸업생들의 청심일기》를 읽고 청심국제중학교 입학을 꿈꿨고, 입학 후에는 《청심일기》의 버전 업을 꿈꾸며 오늘을 맞았다. 동아리 ‘청심일기 2’를 만들어 책에 어떤 내용들로 채워갈지, 혹여 학교와 친구들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닐지, 이 책을 쓸 자격이 나에게 있는지 등을 고민하며 숫한 날들을 보냈다. 하지만 이미 시작한 일 고민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일단 목차를 잡고 1차 원고를 수집해서 출판사 문을 두드렸다. 출판사가 이미 전작(《청심일기》)을 펴냈던 곳이라 혹시나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괜한 발걸음이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밀려왔다. 지은이들은 출판사로부터 출판계약을 하자는 말을 듣고 지금까지 써놓은 원고는 좀 더 자세히 퇴고를 하고, 부족한 원고를 보충하고, 사진 자료들을 취합하기 시작했다. 막상 시작은 했지만 출판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출판사에 그동안 청심 학생들 쪽에서 여러 차례 출판 제안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시기적으로 맞지 않거나 기획안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반려했다는 말을 들었을 땐 자신들은 정말 큰 행운아란 생각도 했다고. 혹여 청심을 소개하는 글이 너무 자신들의 주관에만 치우칠까 하는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여 현재 청심 재학생들에게 전설로 회자되는 선배들을 섭외해서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1기 박예니, 2기 양성연, 4기 정현택), 이메일로 서면인터뷰(3기 김한수, 4기 한유진, 5기 안선영 류지연)를 하기도 했다. 또 10기 후배들(유현일, 정재홍, 위지오, 이명현)이 경험한 입학과정과 청심 생활에 대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책은 9개의 챕터와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1장 ‘꿈의 학교 청심의 일원이 되다’에서는 청심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나 팁, 그리고 드디어 입학했을 때의 소감 등을 실었고, 2장 ‘이타적 품성과 창의적 지식으로 글로벌 리더를 꿈꾸다’에서는 청심 교육철학에 기반한 학습 분위기 등을, 3장 ‘청심교육의 비밀’에서는 청심의 교실 풍경과 그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 등을, 4장 ‘전국 최고의 시설에 맑은 공기는 덤’에서는 학교 시설 및 기숙사 생활과 급식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5장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공부한다’에서는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하여, 6장에서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기행문을 실었다. 7장 ‘청심일기’는 자치활동 및 동아리 활동과 축제에 대해서, 8장에서는 선후배들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9장에서는 청심 부모들이 갖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도 있다. 부록으로는 학교생활 관련 Q&A와 입학 관련 Q&A를 싣고 있다. 청심국제중학교도 이제 개교한 지 10년이 더 넘었다. 하여 이 책은 지은이들의 바람처럼 청심의 변화된 10년을 반영하고 있다. 자신들이 전작 《청심일기》를 통해 청심입학을 꿈꿨던 것처럼, 앞으로 후배들이 이 책을 보고 청심에 대한 꿈을 아니 나아가 더 큰 꿈을 꾸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심국제중학교는? 애천·애인·애국의 건학이념을 내세워 이타적 품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지식을 추구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자 2006년 3월 설립되었다. 전국 최초의 중고등학교 통합 국제학교로서 교사의 70% 이상이 석박사 출신이며, 한국 교과서와 함께 미국 유명 사립학교의 교과서 등을 사용해 국어 국사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과목을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한 학년 정원 100명에 전교생이 2인1실 기숙사 생활을 한다. 국제전문가를 꿈꾸는 전국의 우수 영재들이 평균 1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꿈의 학교’로도 불리는 청심국제중학교는 2016년 2월 제8회 졸업생을 배출했다.(www.csia.hs.kr)


비밀의 다락방
단비 / 아이린 와츠 지음, 허정화 옮김 / 2014.10.25
11,000원 ⟶ 9,900원(10% off)

단비청소년 문학아이린 와츠 지음, 허정화 옮김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6권. 2005 캐나다 온타리오사서협회 아동.청소년 도서 Top 10 선정도서.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두 소녀의 기이한 만남을 그린 청소년 소설로, 하나는 케이티가 화자인 현재의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릴리가 화자인 1900년대의 이야기다. 여기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윌리엄의 이야기까지, 자칫 산만할 수 있는 이 이야기의 축들을 작가는 매끄러운 솜씨로 정교하게 풀어간다. 작가는 윌리엄과 릴리의 이야기를 케이티의 이야기와 하나씩 교차시켜 나가면서 캐나다의 아픈 과거를 어루만져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전달을 꾀한다. 전혀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케이티와 릴리, 윌리엄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는 하나의 퍼즐로 완성되어 독자들에게 깜짝 놀랄 결말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가신 뒤, 껄끄러운 새엄마와 살게 된 사춘기 소녀 케이티. 새엄마가 집에 온 뒤로, 모든 게 달라졌다. 여태껏 케이티가 읽거나 들었던 새엄마가 등장하는 모든 동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새엄마는 늘 바쁘기 때문에 케이티와 아빠는 같이 장도 보고, 요리도 하고 예전과 달라진 게 없는 듯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더 이상 진짜 가족 같지는 않다. 아빠는 새엄마와 함께고, 케이티는 혼자다. 셋이 함께 있어도 아빠와 새엄마는 케이티의 존재는 까맣게 잊은 듯 서로를 바라보곤 한다. 케이티는 새엄마가 온 이후 집에 있기가 싫다. 아주 속이 거북하다. 어디서 주워 온 천덕꾸러기가 된 느낌이다. 더구나 설상가상으로 연말에는 배다른 동생이 태어날 예정인데….케이티 13 릴리 31 목수네 쉼터 47 윌리엄 63 사르디니아 호 81 여행 101 스키비 117 도둑 129 집시 소녀 151 꽃 171 편지 187 해미 205 옮긴이의 말 216★ 2005 캐나다 온타리오사서협회(OLA-Ontario Library Association) 아동.청소년 도서 Top 10 선정도서 ★ 2008/2009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어린 독자들이 선택하는 The Red Cedar Book Awards 선정도서 열세 살, 외톨이 소녀 ‘케이티’ “저는 집이나 아빠를 새엄마와 나눠 가지고 싶지 않아요. 아빠, 새엄마, 곧 태어날 아기까지, 그 화목한 세 사람 사이에 제가 낄 자리는 없어요. 아기가 태어나는데 제가 꼭 기뻐해야 되나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사는 집에서 외톨이 신세가 되는 일이 별것 아닌지 모르겠는데 저는 안 그래요. 저는 기분 나빠요.”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가신 뒤, 껄끄러운 새엄마와 살게 된 사춘기 소녀 케이티. 새엄마가 집에 온 뒤로, 모든 게 달라졌다! 여태껏 케이티가 읽거나 들었던 새엄마가 등장하는 모든 동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새엄마는 늘 바쁘기 때문에 케이티와 아빠는 같이 장도 보고, 요리도 하고 예전과 달라진 게 없는 듯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더 이상 진짜 가족 같지는 않다. 아빠는 새엄마와 함께고, 케이티는 혼자다. 셋이 함께 있어도 아빠와 새엄마는 케이티의 존재는 까맣게 잊은 듯 서로를 바라보곤 한다. 케이티는 새엄마가 온 이후 집에 있기가 싫다. 아주 속이 거북하다. 어디서 주워 온 천덕꾸러기가 된 느낌이다. 더구나 설상가상으로 연말에는 배다른 동생이 태어난단다. 엄마와 함께 늘 수다쟁이처럼 재잘거리며 깔깔대던 케이티는 이제 이 세상에서 없어졌다. 불만으로 입을 쭉 내밀고 툴툴거리는 주근깨투성이 사춘기 소녀 케이티가 있을 뿐이다.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두 소녀의 기이한 만남 엄마와 아빠는 단둘이 영국으로 휴가를 보내러 가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할리팍스의 오래된 고택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된 케이티. 심사가 편할 수가 없다.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전해달라는 아빠의 말에 ‘그래, 나만 빼고 다 사랑하겠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더구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언제부터인지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점점 잔소리가 심하고 간섭을 하려 든다. ‘으으 내가 여길 왜 왔던가!’ 하지만 1899년에 빅토리아 양식으로 지었다는 할아버지의 집은 정말 마음에 든다. 케이티가 좋아하는 책『비밀의 화원』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정원도 있고, 폭풍우 치는 밤이면 선장 유령이 집 안팎을 어슬렁거린다는 심장 쫄깃거리는 소문도 있다고 한다. 끝내준다. 유령이라니! 하지만 막상 ‘릴리’의 그림자를 처음 보았을 때 케이티는 무서움에 떨며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몇 시간이나 뜬눈으로 보내야 했다. 맨 처음 ‘릴리’는 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꿈인지 현실인지 가늠할 수 없는 아주 짧은 시간이었다. 그런 뒤 릴리는 케이티의 꿈에 나타나고,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나타나고, 작가가 교차해놓은 서술의 흐름 속에 화자로 모습을 드러내며 자연스럽게 케이티와 독자에게 다가오게 된다. 식민지 캐나다로 보내어진 10만이 넘는 영국의 고아들 『비밀의 다락방』에는 두 가지 축의 이야기가 교차로 편집되어있다. 하나는 케이티가 화자인 현재의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릴리가 화자인 1900년대의 이야기다. 여기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윌리엄의 이야기까지…… 자칫 산만할 수 있는 이 이야기의 축들을 작가는 매끄러운 솜씨로 정교하게 풀어간다. 1900년대 영국에 살던 ‘릴리’는 남의 집에서 하녀로 지내다 일곱 살에 엄마가 돌아가신 뒤, 고아원에서 지내게 된 아이다. 고아원에서는 해마다 아이들을 가려 뽑아 캐나다로 보냈는데, 그들은 가장 뛰어난 아이들만이 인생 최대의 모험을 할 수 있으며 “활짝 핀 꽃 같은 최고의 아이들”을 캐나다로 보낸다고 꼬드겼다. 자연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캐나다에는 맑은 공기와 맛있는 음식들이 널려있고, 아이들을 입양하기 위한 좋은 가정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릴리와 다른 아이들은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캐나다행을 결심하지만, 막상 캐나다에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따뜻한 ‘가족’이 아닌 대저택의 하녀이거나 농장의 일꾼으로 고되게 일해야 하는 팍팍한 현실이었다. 케이티의 증조부 할아버지인 윌리엄도 릴리와 같은 처지였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궁핍한 삶을 이어오던 윌리엄은 더 이상 어머니와 같이는 먹고살 수가 없게 되어 고아원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하나뿐인 동생 프랭크와도 헤어지고, 부푼 꿈을 안고 캐나다로 건너오지만, 농장에서조차 몸집이 작은 윌리엄은 쓸모가 없다. 일 분 일 초도 자기 시간이라고는 없는 고아원. 도망쳤다가 잡혀 돌아온 아이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개 패듯 패고, 백오십 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한 방을 써야 하는 곳. 그곳으로 다시는 돌아가기 싫었던 윌리엄은 반드시 스스로 더 나은 삶을 만들리라 결심을 하고 어렵사리 대장간에 취직을 한다. 그렇게 윌리엄은 대장간에서 일하게 되고, 릴리는 하숙집의 하녀로,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도록 고된 일을 하면서 고아원의 약속과는 너무도 다른 낯선 땅인 캐나다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하게 된다. 작가는 윌리엄과 릴리의 이야기를 케이티의 이야기와 하나씩 교차시켜 나가면서 캐나다의 아픈 과거를 어루만져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전달을 꾀한다. 전혀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케이티와 릴리, 윌리엄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는 하나의 퍼즐로 완성되어 독자들에게 깜짝 놀랄 결말을 선사해줄 것이다. 슬픔과 외로움, 진정한 ‘가족’을 갖는다는 것 할아버지의 고택에서 지내면서 케이티는 할아버지에게서 증조할아버지인 윌리엄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듣는다. 그리고 꿈속에서 릴리를 만나면서 윌리엄과 릴리의 이야기에 푹 빠져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우 치던 밤에 케이티의 방에서 웅크리고 있던 릴리를 다시 만난다. 케이티의 다락방은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신비한 판타지 공간이다. 100년 전 케이티가 지냈던 그곳에서 릴리는 케이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열세 살 나이에 하루 종일 종종거리며 집안일을 해야 하는 하녀의 일상과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려 방과 짐을 함부로 뒤짐당했던 일, 하숙생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일, 무임금으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현실까지……. 케이티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릴리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다. 릴리와의 거듭되는 만남 속에서 케이티는 릴리의 슬픔과 처지에 공감하고 분노하며 자신의 증조할머니인 릴리의 삶을 아주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 더불어 언젠가는 그토록 바라던 가족을 이루고 살겠다는 바람과, 언젠가는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릴리와 윌리엄의 모습 속에서 외로움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하지만 그 외로움이 어떻게 사람을 성장시키는지 차츰 깨닫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케이티의 마음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긍정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힘으로 굳게 작용한다. ‘문학’의 힘,『비밀의 화원』과 케이티 『비밀의 다락방』에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하는 고전이라 불릴 만한 문학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프랜시스 호지슨 버냇의『비밀의 화원』이 그것이다. 케이티는 학교에서 있을 『비밀의 화원』연극에서 주인공인 ‘메리 레녹스’역에 매료되어 2학기에나 있을 오디션이건만 방학 전부터 열을 올린다. 책을 늘 곁에 두고 읽거나, 대본 연습을 하거나, 책속 ‘비밀의 화원’을 떠올려보고 상상하면서 심통 사납고 말라빠진 주인공 ‘메리 레녹스’가 대자연 속에서 사랑스러운 요크셔 아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에 점점 동화되어간다. 케이티는 ‘메리 레녹스’라는 캐릭터와 감응하고 훌륭한 문학 작품에 기대어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바라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한 뼘쯤 더 자란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여름, 저는 희망을 믿는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저의 증조할머니, 할아버지가 영국에서 캐나다로 온 고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고아원에서는 윌리엄과 릴리와 다른 고아들에게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살 거라고 약속했습니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지만요. 릴리나 윌리엄 모두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희망이 두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들었어요. 마침내 두 사람은 만났고 늘 꿈꿔왔던 행복한 가족을 자신들 스스로 만들었지요. 저는 메리 레녹스 역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로움이 얼마나 힘든지, 하지만 그 외로움이 어떻게 사람을 성장시키는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오디션장에서의 이런 고백을 통해 그토록 바라던 ‘메리 레녹스’역할을 당당하게 따내게 된 케이티. 불만투성이, 투덜이 케이티가 만들어낸 ‘메리 레녹스’는 어떤 모습일까? 메리레녹스의 ‘외로움’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문학작품 속 캐릭터와 하나로 동화된 케이티의『비밀의 화원』공연이 진심으로 기대된다.
길은 뜨겁다
우리같이 / 임태희 지음 / 2011.01.11
9,800원 ⟶ 8,820원(10% off)

우리같이청소년 문학임태희 지음
우리같이 청소년문고 시리즈 5권. <쥐를 잡자>, <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 <가족입니까>에 이르기까지, 우리 청소년들이 당면한 현실을 뚜렷한 문제의식과 극적 긴장감으로 포착해 재기 발랄하게 풀어낸 임태희 작가의 새로운 청소년 소설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길을 잃은 열일곱 살 은우가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길을 걸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기말고사 첫 날이지만, 은우는 학교에 가지 않고 어젯밤 훔친 돈과 필요한 물건을 챙겨 집을 나왔다. 그런데 돈도 휴대폰도 도둑맞은 상태에서 수상쩍은 패거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완전히 길을 잃은 상태에서 트럭 짐칸에 올라탔고, 고속도로로 들어가 무서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 트럭 짐칸에 꼭 붙어서 금강 휴게소까지 가게 되는데….서울, 강남 9 금강 휴게소 17 청도, 황 씨 할아버지의 가게 26 처음 도배를 배운 집 35 복숭아밭 49 어디로 갈까 56 목포로 가는 길 66 광주, 동띠기 현장 87 담양, 대나무 숲 119 히치하이크 150 형진이 형네 집 161 근로자 대기소 178 경찰서 192 광주 병원 201 논산-천안 고속도로 210 공주, 자동차 정비소 219 다시, 서울로 225얼마나 더 길을 가야 사람들이 더 사람다워질까! 나는 길 위에 서 있다! 오늘은 기말고사 첫 날이지만,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어젯밤 돈을 훔치고 필요한 물건을 챙겨 집을 나왔다. 잠시 집을 떠나 있으면 복잡한 문제들이, 이대로 기말고사를 치를 수 없는 문제들이 해결될 것 같았다. 그런데 돈도 휴대폰도 도둑맞은 상태에서 수상쩍은 패거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완전히 길을 잃은 상태에서 트럭 짐칸에 올라탔고, 고속도로로 들어가 무서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 트럭 짐칸에 꼭 붙어서 금강 휴게소까지 간다. 『옷이 나를 입은 어느 날』(2006)로 청소년 문학 활동을 시작해 『쥐를 잡자』(2007),『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2007), 『가족입니까』(2010)에 이르기까지, 우리 청소년들이 당면한 현실을 뚜렷한 문제의식과 극적 긴장감으로 포착해 재기 발랄하게 풀어낸 임태희 작가가 2011년 새해 벽두에 『길은 뜨겁다』를 선보인다. 주인공들의 아픈 상처를 통해 청소년기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는 데 일가견을 보인 작가가 본격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썼다”는 『길은 뜨겁다』. 우리 청소년들이 느끼는 세상의 부조리함과 부당함을 기존 작품과 또 다른 방식으로, 더욱 치열하게, 보다 탄탄하고 성숙한 문학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한다면, 완전히 길을 잃은 열일곱 살 은우와 더불어 작가도 내내 그 뜨거운 길 위에 함께 서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좋은 사람이 되라고 말해 주는 삼촌이 어린 내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물음표가 떨어진 지점에서 길은 시작된다. 어렸을 때 작가에겐 삼촌이 많았다고 한다. 집에서 하는 수리 센터에서 함께 먹고 자고 하는 기술자들을 모두 삼촌이라고 불렀다. “주인공 은우가 길 위에서 삼촌을 만나는 것은 순전히 우연이지만 내 소설에 삼촌이 등장하는 것은 그래서 우연이 아니다.”(작가의 말) 서울 강남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은우가 트럭 짐칸에서 만나게 되는 아저씨. 언뜻 보기에도 추레한 겉모양이며 몸짓이며 말투가 자신이 접해 온 사람들과 전혀 다른 사람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조건으로 따라다니게 되면서, 둘이 같이하는 동행 길이 자연스럽게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아아, 나도 빨리 시험을 봐야겠어. 그런데 내 자리가 어디지?’ 수시로 악몽을 꿀 수밖에 없는 은우의 헛손질을 붙잡아 주는 건 삼촌의 투박한 손이다. 자기 나이도 정확히 모르는, 등 전체에 시커먼 호랑이 문신이 새겨진 삼촌이 내밀어 준 상처투성이 손. 그 낯설고도 생경한 손을 붙잡고 만나고 부딪치게 되는 세상은 은우가 그동안 알던 세상과 사뭇 다르다. 도배 일을 하는 삼촌을 도와 정배 솔로 도배지 위에 사람 인(人)자를 그려내 새롭게 탄생시킨 집만큼이나 그렇게 새로워질 수도 있는 세상이 은우 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떠돌이 생활을 해 온 삼촌 트럭에서 함께 기거하면서 예전엔 미처 느끼지 못한 하늘도, 저 우주도 눈여겨보게 된다. 음악 소리, 바람 소리 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틈만 나면 지역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는 삼촌의 손때가 묻은 『피노키오의 모험』도 다시 보게 된다. 아파트 ‘동띠기’ 일을 맡아 온 정신을 도배 일에 집중하면서, ‘바닥으로 추락한 내신 성적, 문제아라는 꼬리표, 멀어진 부모님과의 거리’ 문제도 더 이상 마냥 회피하지 않게 된다. 그런데 ‘세상 어딘가가 깨어진 건 아닐까? 도대체 얼마나 더 길을 가야 사람들이 더 사람다워질까?’ 은우 앞에 놓인 세상은 여전히, 하나도, 만만치 않다. 학기말 시험 정답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감당 못할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처럼. ‘올려놓으면 떨어지고 다시 올려놓으면 또 떨어지고…… 어차피 굴러 떨어질 바윗돌을 산꼭대기까지 영원히 밀어 올려야 했다는 기운 빠지는 얘기’ 『시지프 신화』처럼. 결국 은우는 경찰서까지 끌려가게 되고, 은우로선 상상조차 못해 본 삼촌의 과거사가 밝혀지면서 견딜 수 없는 혼란을 더하게 되는데……. 이 글을 쓰는 과정은 좋은 작가가 뭘까 고민하는 여정이기도 했다. 예전부터 작가라는 사람들은 참 많이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는 가운데 길이 보이고 사람살이가 엿보인다고 했다. 문인이라면 길을 떠돌며 이 땅 곳곳을 노래하는 게 당연했고, 적어도 길을 노래하고자 하는 소망이 있었다. 임태희 작가 또한 그 길 위에 자신을 싣고 또 실었다고 한다. ‘갈 길은 먼데 다리가 움직여 주질 않고 잡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는 날엔 조금만 걷고 배낭을 뒤져 쓸모없는 것은 버리면서.’ 결국 ‘스무날을 걸어 뜨거운 여름 바다를 경험하고, 그 바닷가에서 마지막 장을 쓰고 집으로 돌아온다.’(작가의 말) 읽는 내내 작가와 숨바꼭질을 하는 기분이라고 표현한, 자꾸만 굴러 떨어지는 얘기 『시지프 신화』는 우리의 은우에게 훌훌 넘겨주고. 덕분에 은우는 삼촌을 피해 도망칠 궁리를 하는 순간까지도 『시지프 신화』를 읽고 있는 것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결국 삼촌의 해명을 듣고 싶은 갈망을 따르지만, 삼촌의 입을 열게 만드는 마지막 동행 길마저도 전혀 순탄치 않다. 결국 정답을 아는 채로 시험 보는 것을 거부했던 은우가 잃은 건 점수뿐이었을까? 상어 배 속으로 들어간 피노키오가 되어 보고, 자꾸 굴러 떨어지는 시지프가 되어 그토록 뜨거운 길 위에 서 있지 않으면 안 되었던 은우가 그렇게 뜨겁게 잃으면서 얻은 건……? 길은 밖으로가 아니라 안으로 나 있다. 그래서 더 뜨겁다. 지난 며칠 사이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삼촌의 해명을 듣기 위해 트럭에 올라탄 은우는 첫날과는 사뭇 다른 감상에 젖어 들기도 한다. 처음엔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대나무 공방이나 대나무 제품을 파는 가게에만 눈이 갔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에나 있는 그런 친숙한 것들에 더 오랫동안 눈길이 머물렀다.”(208쪽) “작가의 기능은 아무도 이 세계를 모를 수 없게 만들고, 아무도 이 세계에 대해서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도록 만드는 데 있다.”(사르트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열일곱 살의 여름, 은우가 세상을 등지고 떠난 여행길에서 만난 모든 것이 세상으로 이어진다. 세상은 삶에 대한 뜨거운 교훈으로 넘치는 곳이었다. 은우에게 길은 세계로 나가는 곳인 동시에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게 하는 곳이었다. ‘길이 사람을 밖에서 안으로 끌고 들어가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는 것을… 길이 밖으로가 아니라 안으로 나 있다는 것을…’(신경림,「길」) 온몸으로 알게 된다. 그래서 그렇게 먼 길을 돌아 집으로 돌아오고도 열일곱 우리의 은우는 아직 길 위에 서 있다. 팔도를 넘나드는 사투리, 고된 노동 끝에 맛보는 청도 복숭아의 단물,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 둘리 레코드에서 만나는 서태지와 아이들, 하나라는 소녀와 대나무 숲에서 가진 시간, 나어린 가장 형진이 형의 ‘쑥’과 ‘마늘’ 사랑, 장판을 기가 막히게 다루는 상만이 아저씨, 길 위에서 읽는 책 맛 등등은 문장 하나하나를 온몸으로 걸으며 써낸 뒤에 다시 수도 없이 고쳐 쓴 작가의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된 것이다. 정배 솔을 잡고 도배지 위에 싹싹 소리 내며 사람 인(人)자를 그려내고 싶은 생각이 나는 건, 청소년 문학의 영원한 고전으로 남을, 임태희 작가표 뜨거운 길에서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는 덤이다.나는 길 위에 서 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 공중전화 부스 앞을 서성이다 안으로 들어간다. 심호흡을 크게 한 다음 조심스럽게 번호를 누른다. “여보세요?”몇 번 신호가 가지도 않았는데 엄마가 받는다. 나는 수화기 구멍을 손바닥으로 막고 마른침을 삼킨다.“혹시…… 은우니?”엄마가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다.“…….”“은우 맞지?”“뭐? 은우? 못난 녀석! 대체 어디 있는 거야? 당장 집으로 오지 못해?”갑자기 끼어든 아버지 목소리가 따갑게 귀에 꽂힌다. “여보, 진정해요. 애가 겁나서 말하겠어요? 전화 이리 줘 봐요.”조금 뒤 엄마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한다.“은우야, 엄마야. 지금 어디니?”“…….”“밥은 먹었니?”엄마의 물음에 아버지가 벌컥 역정을 낸다.“그만둬. 그놈은 집 나가서 고생 좀 해 봐야 해!”“여보, 제발…….”눈을 질끈 감고 전화를 끊는다. 한동안 전화 부스에서 나올 수가 없다. 완전히 길을 잃은 느낌이다.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오늘은 기말고사 첫 날이다. 그러나 학교에 가지 않았다. 어젯밤 집을 나왔다. 안방 문갑에서 20만 원을 훔치고 필요할 만한 물건은 커다란 가방에 몽땅 챙겨서 나왔다. 복잡한 문제들이 머릿속에 엉켜들었다. 밑도 끝도 없이, 그저 집을 잠시 떠나 있으면 문제들이 해결될 것 같았다. 막상 집을 나오니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 길거리를 무작정 쏘다니다가 기껏 생각해 낸 게 피시방이었다. 게임이나 하며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불안해서 그런지 집중도 안 되고 재미도 없었다. 새벽 3시까지 꾸역꾸역 버티다가 찜질방에 가서 잠을 잤다. 아침에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는 소리에 눈을 뜨고는 아차 싶었다. 사람들은 시계나 MP3 같은 값나가는 물건이 없어졌다고 난리였다. 나도 얼른 지갑을 열어 보았다. 누군가 지폐만 쏙 빼 간 상태였다. 자기 전에 남은 돈을 세어 본 것이 화근이었다. 여기 돈이 있으니 가져가라고 광고를 한 꼴이었다. 휴대전화도 온데간데없었다. 가출 신고가 들어와 있을까 봐 경찰서에 신고도 할 수 없었다. 고스란히 당한 것이다.전화 부스에서 나와 발을 질질 끌며 걸었다. 수화기에서 들리던 아버지의 노여움에 찬 목소리가 떠올랐다. 왜 아버지가 화를 내지? 아버지는 화를 낼 자격이 없다.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집으론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오늘 밤만 무사히 넘기면 내일은 어떻게든 될 거야. 날이 밝으면 당장 아르바이트 거리를 찾아봐야지.’나는 공원 벤치 위에 축 늘어져서 한숨을 내쉬었다. 가로등 불빛이 나무에 가려서 어두컴컴했다.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났다. 여름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날씨가 추웠다면 공원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내 신세가 더 비참했을 테니까.내게 돈을 빌려 줄 만한 친구들을 손가락으로 꼽아 보다가 또다시 한숨이 나왔다. 오늘을 시작으로 내리 닷새 동안 시험이 있다. 어쩌면 우리 반 아이들은 오늘 내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보고도 이유 따위를 궁금해 할 여유가 없었을지 모른다. 시험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지경일 테니까. 울고 싶은 걸 간신히 참고 있는데 어둠 속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수상쩍은 패거리가 거들먹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어이, 거기!”탁하고 위압적인 목소리. “가방 좋은 거 갖고 있네?”한 놈이 다가오며 말했다. 다른 놈들도 킥킥거리며 거리를 좁혀 왔다. 덜컥 겁이 났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공원에는 그들과 나 외에 아무도 없었다. 패거리 중에 부러진 큐를 들고 있는 녀석이 있었다. 죽도록 두들겨 맞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들어가는 내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상황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했다. 나는 침착하려 애쓰며 가방 끈을 꼭 쥐었다. 그러고는 딴 데를 돌아보는 척하다가 냅다 달렸다. 놈들이 악다구니를 하며 쫓아왔다. 놈들은 그다지 일사분란하지 못했다. 자기들끼리 부딪히며 욕지거리를 퍼부었다. 놈들을 따돌리고 좁은 골목길로 들어갔다. 그 길로 200여 미터만 들어가면 도서관 건물이 나왔다. 중 3 때 공부한다고 친구들과 몇 번 와 본 적이 있어서 길이 눈에 익었다. 나는 발소리를 죽이고 도서관 쪽 골목으로 걸어 들어갔다. 도서관 근처에 거의 다다랐을 때 허름한 1톤 트럭이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는 것이 보였다. 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트럭을 끼고 옆 골목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바로 그쪽 담장 뒤편에서 놈들이 소리를 질렀다. “이 새끼, 잡히면 죽는다!”놈들은 잔뜩 약이 올라 있었다.나는 우뚝 멈춰 서서 숨을 죽이고 당장 숨을 곳을 찾았다. 옆에 있는 1톤 트럭이 눈에 들어왔다. 트럭 짐칸에 잡동사니 약간이 있을 뿐 거의 비어 있었다. 나는 재빨리 짐칸에 올라타 납작 엎드렸다. 짐칸에 지붕이 없어서 여차하면 들킬 수도 있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어디 숨었어? 빨리 안 나와?”놈들이 이쪽 골목으로 들어섰다.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놈들이 트럭 앞까지 오면 들킬 게 분명했다. ‘이제 죽었구나.’바로 그때 굵직한 남자 어른의 목소리가 들렸다.“뭘 찾고들 있니?”누구지? 너무 무서웠지만 호기심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짐칸 밖으로 슬그머니 눈을 내놓았다. 청색 모자를 쓰고 청 조끼를 입은 작달막한 아저씨가 옆구리에 책을 서너 권쯤 끼고서 트럭 앞에 서 있었다. 불량배들 중에 가장 키가 큰 녀석이(키가 190센티미터는 족히 되어 보였다.) 손가락 관절을 뚝뚝 꺾으며 아저씨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말했다.“다치기 싫으면 남의 일에 신경 끄시죠.”부러진 큐를 들고 있던 녀석이 그걸 위협적으로 치켜들었다. 당장에라도 달려들어 내려칠 기세였다. 그러나 아저씨는 눈을 부릅뜨고 분명하게 말했다. “나도 신경 끄고 싶다. 근데 너희들이 너무 시끄럽잖니? 이건 내 트럭이야. 나에게 굉장히 소중한 거다. 너희가 내 트럭 근처에서 소란을 피우면 나도 가만 안 있을 거다.”아저씨는 놈들이 똑똑히 들었는지 확인하려는 듯 놈들을 둘러보더니 한결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했다.“안 되겠다. 너희들 나랑 5분만 얘기하자. 뭣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났는지 듣고 싶구나.”“뭐야, 당신. 설교하려면 교회에나 가! 재수 없게!”불량배들이 아저씨에게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 그래도 아저씨는 전혀 주눅 들지 않는 기색이었다. 한 놈이 침을 뱉고는 권투 자세를 취했다. “덤벼! 실컷 패 줄 테니까.”싸움이 날까 봐 조마조마했다. 싸우면 당연히 아저씨가 불리했다. 불량배들은 예닐곱 명쯤 되었고 대부분 아저씨보다 컸다.그때 손전등 불빛이 골목을 비췄다. 순찰 중인 방범대원이었다. “방범입니다. 거기 무슨 문제 있습니까?” 놈들이 고개를 돌리며 낮게 욕을 뱉었다. 방범대원이 놈들을 알아보고 지겹다는 투로 말했다.“또 니들이냐? 오늘은 또 무슨 작당들이냐?”“아, 아무 일도 아닙니다. 제가 도서관을 못 찾아서 길을 물어보고 있었어요.”아저씨가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방범대원이 손전등으로 아저씨를 비췄다. 아저씨는 옆구리에 끼고 있던 책을 들어 보였다. “도서관은 이 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나옵니다.”“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아저씨가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방범대원은 불량배들에게 몇 마디 주의를 주고는 옆 골목으로 갔다. “너희들 이 동네에서 유명한가 보구나.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그땐 시간이 참 안 가더라. 너흰 뭘 하며 시간을 보내니?”아저씨는 놈들과 대화를 해 보려는 것 같았지만 통하지 않았다.“씨발, 짜증나게! 야, 가자.”“아저씨 오늘 운 좋은 줄 알아.”불량배들이 건들거리며 골목을 빠져나갔다. 아저씨는 도서관 담장 옆에 세워진 파란색 도서 반납함에 책을 넣고 돌아와서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석 뒤로 난 창으로 아저씨의 뒷모습이 보였다. 아저씨는 곧바로 출발하지 않고 한동안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어쩐지 쓸쓸해 보였다. 짐칸에 내가 타고 있는 건 모르는 눈치였다. 차가 천천히 출발했다. 놈들이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 골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적당한 기회를 틈타 짐칸에서 뛰어내리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하지만 차는 곧장 고속도로로 들어가 무서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바람이 온몸을 때리고 할퀴었다. 짐칸에서 떨어질까 봐 함부로 일어날 수도 없었다. 나는 엄청난 바람을 고스란히 맞으며 팔꿈치로 엉금엉금 기어가서 운전석 뒤쪽 벽에 최대한 몸을 붙였다. 그러곤 짐칸 바닥에 꼭 붙어서 덜덜 떨었다.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넥스트씨 / 김정진 (지은이) / 2023.08.15
16,000원 ⟶ 14,400원(10% off)

넥스트씨청소년 인문,사회김정진 (지은이)
문명의 발전은 왜 어떤 국가에서 빠르게, 다른 국가에서는 느리게 진행되었을까?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떻게 그 역사 속에서 자리 잡았을까?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명저 《총 균 쇠》를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게 해설했다. 역사의 흐름 속 강자와 패자를 결정지은 결정적 비밀, 그리고 한반도가 세계 문명사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하여 알아본다. 우선, 방대한 분량에서 중복되는 내용을 빼고 간결하게 핵심 내용만 썼다. 《총 균 쇠》 책의 직접 인용을 최소화하고 새롭게 재해석하였고, 〈네이처〉 논문 등 최신의 연구성과를 풍부하게 담았다.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 독자들을 위하여 최대한 읽기 편한 문체와 호흡, 어렵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가 《총 균 쇠》의 정수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총 균 쇠》와 함께 역사의 퍼즐을 풀어봐요! 01 세계를 정복한 유럽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세계를 휘어잡은 대륙의 비밀 흥미롭고 황당하고 비극적인 ‘아메리카 정복기’ 02 분명히 다른 인류가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문명은 문자와 함께 시작되었다 인류는 어디에서 왔을까? 03 같은 민족인데 발전이 달랐던 이유 인간 생존의 실험장이었던 폴리네시아 마오리족과 모리오리족의 비극 04 행운의 땅, 유라시아 대륙은 무엇이 달랐나? 힘의 원천, 식량 생산의 기원을 찾아라 문명의 세 갈림길 : 농경, 유목, 수렵채집 77 문명의 운명을 가른 대륙의 ‘모양’ 05 식량 생산, 힘의 차이를 만들다 빈부 격차는 언제부터 생겼나? 06 그런데, 어쩌다 다들 농부가 되었을까? 수렵채집인, 농부로 변신하다! 그 많던 수렵채집인은 다 어디로 갔을까? 07 야생 먹거리는 어떻게 인류의 작물이 되었을까? 자연이 준 선물, 작물 08 유라시아 사람들은 어떻게 농사의 신이 되었나? 농사의 신은 지리와 기후 속에 살고 있다 다양하게 잘 자랄 수 있었던 이유 09 가축이 준 두 얼굴의 선물 문명을 이끈 가축의 역사 가축화된 숫자,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호랑이는 왜 가축이 되지 못했을까? 10 인류의 역사를 결정한 대륙의 축 땅의 생김새로 결정된 대륙의 파워 유라시아 대륙, 사람과 물자가 오고 가다 11 지능이 있는 거 아니야?! 병원균의 사악한 전략 가축화된 동물이 가져다준 질병 병원균의 소름 끼치는 7가지 생존 전략 병원균이 좋아하는 것들 12 문명의 가장 강력한 도구, 문자 문명을 발전시키는 힘 말은 사라지지만, 글은 남는 법 한글이 인류의 위대한 유산인 이유 한글로 보는 문자 발명의 5가지 요소 13 발명에도 교류와 경쟁이 필요해! 인류의 역사는 발명의 역사 개인의 발명품에서 전 인류의 발명품으로 14 인류, 정치를 발명하다 국가의 탄생 도둑 정치가는 어떻게 권력을 얻는가 15 황하와 요하, 동아시아에 출현한 2개의 문명 중국과 아시아, 그 긴밀한 관계 어떻게 한국과 일본은 중국에 흡수되지 않았나? 아시아 문명의 시작점, 요하문명 16 태평양을 가운데 두고 달라진 문명의 운명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 먼바다로 나아가다 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되었던 원인 17 일본인의 조상을 추적하다 자포니즘 : 한류 이전에 일류가 있었다 현대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을까?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디에서 왔을까?서울대 도서관 대출 도서 1위! 《총 균 쇠》가 쉽고 재미있게, 한 방에 이해되는 짜릿한 순간을 만난다! - 한국형 하브루타 창시자, 김정진 교수 신작 -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완전정복 세계 역사의 거대한 퍼즐, 풀어낼 준비가 되셨나요? 세계사의 흐름과 한반도 문명 발전의 열쇠를 쉽게 이해하는 책! 문명의 발전은 왜 어떤 국가에서 빠르게, 다른 국가에서는 느리게 진행되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떻게 그 역사 속에서 자리 잡았을까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명저 《총 균 쇠》를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게 해설했습니다. 역사의 흐름 속 강자와 패자를 결정지은 결정적 비밀, 그리고 한반도가 세계 문명사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하여 알아봅니다. 첫째, 방대한 분량에서 중복되는 내용을 빼고 간결하게 핵심 내용만 썼습니다. 둘째, 《총 균 쇠》 책의 직접 인용을 최소화하고 새롭게 재해석했습니다. 셋째, 〈네이처〉 논문 등 최신의 연구성과를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 독자들을 위하여 최대한 읽기 편한 문체와 호흡, 어렵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가 《총 균 쇠》의 정수에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구인의 필독서’가 된 우리 시대의 고전,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명저를 새로운 시각으로 만날 시간입니다. 신나는 지식 탐험, 놀라운 사실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방대하고 어려운 를 하룻밤에 완전 정복! 새롭게 밝혀진 역사적 사실들, 한반도 문명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더해져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맞춤형 해설서로 재탄생했습니다 '지구인의 필독서'가 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명저 《총 균 쇠》! 그러나 방대한 분량의 도서를 완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공부할 양도 많고 책을 읽을 시간도 부족한 10대들의 경우 더욱 그렇죠.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야만 하는 책, 읽고 나면 사고의 수준이 달라지는 책' 《총 균 쇠》를 대한민국 10대 청소년을 위해 재해설한 것입니다. 역사, 지리, 생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원전의 내용을 중심으로, 세계 역사의 흐름과 그 이유 그리고 각 문명이 특별한 발전 궤도를 타게 된 원인을 탐구합니다. 세계를 휘어잡은 유럽의 힘은 어디서 왔을까요? 인류는 왜 그리고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했을까요? 어떤 문명은 세계를 재패하고 어떤 문명은 사라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근본적인 질문들로 시작해, 각 장마다 특정 주제나 지역, 시대에 중점을 둔 내용을 풀어나갑니다. 여기에 더하여, 《10대를 위한 총 균 쇠 수업》은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문명의 흐름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왜 특정한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지에 대한 질문에 많은 양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전의 인용은 최소화하고, 《총 균 쇠》 발간 이후 새롭게 밝혀진 역사적 사실과 지식들을 추가하여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문명 발전을 다루며 황하와 요하, 동아시아에 등장한 두 문명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특히 한국은 중국의 영향 속에서 어떻게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형성해 나갔는지, 그리고 고대 일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방대한 원작을 간결하게 재구성하여, 청소년들에게 복잡한 세계사와 문명의 발전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 과 함께 세계 역사의 거대한 퍼즐을 함께 풀어보세요. ‘신나는 지식 탐험’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 번쯤 《총 균 쇠》란 제목을 들어봤을 거예요. 서울대 도서관에서 무려 10년 동안 대출 순위 1위였다죠. ‘서울대 필독서’로도 알려졌지만, 장담하건대 10대 중에 이 책을 완독한 사람은 거의 없을걸요. 왜냐고요? 엄청나게 어렵고, 엄청나게 두껍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200만 권 이상이 팔리고, 나온 지 20년이 된 지금도 계속해서 읽히는 책! 전 세계 지성인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총 균 쇠》가 이렇게 명저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화 를 보면, 다른 행성으로 간 인간이 그곳의 원주민들을 죽이고 그 행성을 차지하려는 모습이 나옵니다. 바로 이런 일이 수만 년 전, 지구에서도 벌어졌어요. 《총 균 쇠》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간 호모 사피엔스들은 그 땅에 살던 네안데르탈인을 만납니다. 그리고 이 만남 후 불과 수천 년 만에 네안데르탈인은 지구에서 사라져요. 우수한 두뇌와 앞선 기술도구을 가졌던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킨 것으로 추측돼요. 아니, 이 이야기… 어쩐지 들어본 것 같지 않나요? 1장에서 읽은 유럽인들과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이야기하고도 닮아있죠?
사이버 폭력앞의 아이들
상상박물관 / 저스틴 패친 & 사미어 힌두자 지음, 김대희.문경숙.김용련 옮김 / 2015.07.10
14,000원 ⟶ 12,600원(10% off)

상상박물관청소년 인문,사회저스틴 패친 & 사미어 힌두자 지음, 김대희.문경숙.김용련 옮김
오늘날 인터넷이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 함께하게 되면서 생겨난 커다란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사이버 폭력이다. 사이버 폭력(Cyberbullying, 사이버불링)이란 휴대전화나 온라인, 이메일 등 인터넷이나 그와 관련된 기술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협박하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데, 고의적이고 반복적이며 적대적인 태도로 피해를 입힌다. <사이버 폭력 앞의 아이들>의 두 저자는 학교 폭력과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따른 청소년 문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특히 청소년들 사이의 사이버 폭력 문제에 주목하였다. 학창 시절 직접 사이버 폭력과 왕따를 경험하기도 했던 저자들은, 이 책에서 수많은 십대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사이버 폭력의 다양한 양상을 낱낱이 보여 준다.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가 되기 전까지, 혹은 어떠한 계기로 가해자가 되기 전까지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던 이들의 삶이 어느 순간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사이버 폭력이 대단히 중대하며 또 바로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시급한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아가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로서 함께 대처해야 하는 것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왜 우리 두 사람이 이 책을 썼을까?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1부_ 사이버 폭력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 1장 사이버 폭력이란? 사이버 폭력이란 무엇인가? 사이버 폭력이 얼마나 보편적으로 일어나는가? 오프라인 폭력과 사이버 폭력 더 깊은 상처를 남기는 사이버 폭력 대부분의 청소년은 사이버 폭력을 행하지 않는다 2장 사이버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알아 두면 좋은 대처 방법들 1. 일기를 써라 2. 증거를 수집해라 3. 절대로 보복하지 마라 4.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라 5. 무시해라 6. 웃어넘겨라 7. 목소리를 내라 8. 사이버 폭력을 차단해라 9. 웹사이트에 신고해라 10. 언제 경찰에 신고할까? 절대 포기하지 마라 비난받을 사람은 피해자가 아니다 자살은 생각하지도 마라 더 단단해져라 2부_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나를 보호하기 3장 포스팅을 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생각하라 생각하고, 또 생각해라 어디에서든 진정성 있게 행동해라 차이가 차별을 낳아서는 안 된다 말을 조심해라 학교가 취할 수 있는 조치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 알아 두어라 경찰의 개입 디지털 발자국 추적하기 적대시하는 마음을 버려라 4장 방관하지 말고 나서라 곁에 있어 주기 집단적으로 도움 주기 잔인한 콘텐츠 부수기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이야기해라 기록하고 신고해라 학교에서 익명으로 신고하기 나서서 이야기하고 맞서라 5장 지혜롭게 그리고 안전하게 스스로를 지키는 열두 가지 전략 1. 콘텐츠를 조심해라 2. 인터넷은 결코 잊지 않는다 3. 포털 사이트에서 나를 검색해 보라 4. 사이버 공간에서의 평판을 예의주시하라 5. 정체불명의 메시지에는 절대 응답하지 마라 6. 언제나 로그아웃해라 7. 비밀번호를 지켜라 8. 자신의 물건들을 지켜라 9. 개인 정보에 까다롭게 굴어라 10. 위치 정보 노출에 주의해라 11. 친구를 맺거나 팔로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라 12. 캣피싱(Catfishing)을 조심해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3부_ 온라인에서 친절을 퍼뜨리기 6장 사이버 폭력을 멈추기 위한 첫발을 내딛어라 전문가가 되어라 문제를 조사해라 학교에서 특종을 터뜨려라 규칙을 재검토해라 행동에 옮겨라 동아리에 가입해라 멘토가 되어라 행동으로 보여 주어라 널리 알려라 백일장을 열어라 주목을 끌어라 학교 너머로 나아가라 당당하게 말해라 편집장에게 편지를 써라 제도와 정치를 활용해라 첫발을 내딛어라 7장 곳곳에 친절을 퍼뜨려라 학교와 그 너머로 친절을 알려라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라 예술적 재능을 활용해라 서약 캠페인을 펼쳐라 플래시몹(Flash Mob)을 만들어라 창의적 활동을 도모해라 악이 아닌 선을 위해 밈을 사용해라 앱을 만들어라 만화를 만들어라 누구에게나 온라인 친절 베풀기 사교적인 사람이 되어라 선의를 전달해라 기다리지 마라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부록_ 도움 받을 수 있는 국내 기관사이버 폭력, 어떻게 정의 내리고 진단할 것인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예방법과 확실한 대처 방안은 있는가? 사이버 폭력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누구나 그 심각성은 알지만 선뜻 해결책을 제시하기 힘든 사이버 폭력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세심하고 유용한 대응 매뉴얼! 청소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본 사이버 폭력의 현실, 그 해결의 실마리는 결국 아이들 안에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사이버 폭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든 최초의 지침서이다. 자신이 직접 사이버 폭력을 당하고 있거나, 다른 친구들이 겪는 것을 보았거나, 학교에서 더욱 원만한 또래 관계를 도모하고 싶을 때 이 책은 구체적이며 검증된 조언을 제공할 것이다.” - 미셸 보바, 학교 폭력 전문가이며 《도덕적 지능의 형성》 저자 ■ 책 소개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해 듣는 사이버 폭력의 현실 오늘날 인터넷이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 함께하게 되면서 생겨난 커다란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사이버 폭력이다. 사이버 폭력(Cyberbullying, 사이버불링)이란 휴대전화나 온라인, 이메일 등 인터넷이나 그와 관련된 기술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협박하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데, 고의적이고 반복적이며 적대적인 태도로 피해를 입힌다. 사이버 폭력은 때로 물리적 폭력보다 훨씬 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며,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는 비극을 낳기도 한다. 특히 청소년들은 어찌 보면 무방비 상태로 사이버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 『사이버 폭력 앞의 아이들』의 두 저자는 학교 폭력과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따른 청소년 문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특히 청소년들 사이의 사이버 폭력 문제에 주목하였다. 학창 시절 직접 사이버 폭력과 왕따를 경험하기도 했던 저자들은, 이 책에서 수많은 십대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사이버 폭력의 다양한 양상을 낱낱이 보여 준다.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가 되기 전까지, 혹은 어떠한 계기로 가해자가 되기 전까지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던 이들의 삶이 어느 순간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사이버 폭력이 대단히 중대하며 또 바로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시급한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아가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로서 함께 대처해야 하는 것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사이버 폭력에 대한 명쾌하고 세심한 지침서 이 책은 말 그대로 사이버 폭력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 매뉴얼’로서, 진단부터 해결을 위한 상세한 조치까지 사이버 폭력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첫 부분은 사이버 폭력의 실태와 사이버 폭력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있을 때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루고, 두 번째 부분은 사이버 폭력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을 돕고 안전하게 온라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에서는 사이버 폭력이 허락되지 않는 안전한 학교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다루었다. 각 장의 내용을 살펴보면, 1장은 사이버 폭력의 전반적인 개요와 누가 사이버 폭력을 가하며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다. 2장은 사이버 폭력을 당했을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과 그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3장은 사이버 폭력 그 자체를 다룬다고 할 수 있는데,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 혹은 잠재적으로 그런 성향이 있는 이들에게 바람직한 지침을 제공하고 사이버 폭력이 모임이나 학교, 지역사회에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 그리고 경찰이 어떤 조치를 내리게 되는지도 설명한다. 4장은 주변에서 사이버 폭력이 발생했을 때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자신의 의견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설명한다. 5장에서는 사이버 폭력을 당하지 않기 위해 취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간단한 방법부터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들까지 상세히 알려 준다. 6장과 7장에서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사이버 폭력이 없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취해야 할 행동들을 소개한다. 학교를 잔인하고 비열한 장소가 아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겨운 장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이버 폭력과 괴롭힘을 멈추게 하는 것 그 이상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그 밖에도 사이버 폭력을 겪어 본 청소년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이버 폭력에 당당히 맞서고 극복할 수 있게 해 주는 유명 인사들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또한 책 곳곳에 등장하는 ‘생각해 보기’는 곱씹어 보거나 친구들과 논의해 볼 만한 포인트를 짚어 주며,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기’가 있어 사이버 폭력과 관련된 생각의 지평을 넓혀 준다. 마치 편안한 상담실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저자들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사이버 폭력 앞에 놓인 아이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으로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 가해자 또는 목격자인 학생들이 자신의 상황을 지혜롭고 안전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만약 카페처럼 자신이 하는 말을 다른 사람들도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면 함부로 농담을 할 수 있을까? 학교 농구장이나 교실처럼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면, 비록 익명이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라도 온라인에서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그렇지만 때론 하고 싶은 말을 맘껏 하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여러분과 타인 사이에 놓여 있는 사이버상에서의 간극은 자신으로 하여금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게 만든다. 그러나 진실은 그렇지 않다. 말이라는 것은 쉽게 꼬이기 마련이고, 가벼운 조롱이나 유머가 엄청난 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러니 온라인에 포스팅을 하거나 댓글을 달거나 이메일과 문자를 보내기 전에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 “사이버 폭력을 처음 목격했을 때, 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어요. 그런 문제에 대해 수없이 들어 왔는데도 막상 눈앞에 벌어지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수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봤어요. 제가 만약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이라면 다른 누군가가 상담 선생님께 그 사정을 알리기를 바랄 거란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렇게 했답니다.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저는 행동으로 옮겼어요. 그 후에 학교에서 사이버 폭력에 관한 몇 번의 연수와 초청 강연도 있었죠. 그러나 청소년들이 여전히 사이버 폭력에 노출돼 있다는 것은 슬프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앞으로 친구들도 제가 했던 것처럼 어떤 조치를 취하기 시작할 거라는 점이에요. 뒤에 가만히 앉아 있거나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나서서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 존(16세, 뉴저지) 사이버 폭력을 없애고 다른 사람들이 친절한 행동을 하도록 격려할 수 있는 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사실 여러분은 이미 매일 이런저런 방법들로 친구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 실감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 역시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만약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큰 영향을 끼치고 싶다면 또래의 멘토가 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래 멘토는 다른 학생들이 사이버 폭력을 포함한 어려운 문제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을 때, 그들에게 조언해 주고 이끌어 주는 학생이다. 학교에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라. 만약 없다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선생님, 상담사, 행정 직원에게 이야기하라. 또래 멘토링이 더 친절하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 뿐만 아니라 사이버 폭력과 다른 폭력에 관해서도 중요한 정보와 메시지를 퍼뜨릴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하라. 그리고 잘 진행되면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도 알려 주어야 한다.
겐타의 원맨쇼
예원미디어 / 하시모토 오사무 지음, 홍성민 옮김 / 2008.06.20
8,800원 ⟶ 7,920원(10% off)

예원미디어청소년 문학하시모토 오사무 지음, 홍성민 옮김
어른이 되어 작가가 된 작가가 자신의 학창시절(초·중·고)을 '공부'라는 관점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평이한 문장으로 손에 잡힐 듯이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책.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던 겐타가 도쿄대학에 진학하고 작가가 되어 학창시절의 겐타를 관찰하며, 자신을 되찾고 긍정하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작가의 말 1부 겐타에 대해서 난생 처음 초등학교에 간 겐타 겐타가 학교에서 느낀 것 문제아가 되어 버린 겐타 엄마에게 혼나는 겐타 장난감과 작별한 겐타 자신이 할 일을 찾는 겐타 집안일을 돕는 겐타 아빠와 배달을 하는 겐타 가게를 보면서 책을 읽는 겐타 드디어 학교에서 기분 좋은 일이 생긴 겐타 2부 처음으로 반 친구와 이야기를 한 겐타 처음으로 학교 친구 집에 놀러간 겐타 공부보다는 친구와 같이 놀고 싶은 겐타 동네 친구들과 노는 겐타 때로는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씨씩한 아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겐타 구슬치기를 잘하게 된 겐타 5학년이 된 겐타 반 친구들과 모의시험을 치러 가게 된 겐타 친구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 겐타 3부 롤러스케이트가 타고 싶은 겐타 엄마의 음모로 가정교사와 공부하게 된 겐타 가정교사와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 겐타 중학교 입시에 떨어진 겐타 중학생이 된 겐타 고등학교 입시를 치르는 겐타 인간은 알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 겐타 고등학생이 된 겐타 대학 입시공부만 하는 친구를 보고 겐타가 생각한 것 혼자라도 고등학교 마지막 1년을 보내기로 한 겐타 겐타의 원맨쇼 방과 후 운동장에서 겐타가 본 것 어른이 된 겐타가 생각한 것공부 못하고, 운동 못하던 겐타가 도쿄대학을 진학하여 작가가 되어 학창시절 겐타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가 된 겐타가 고3 겐타에게 말한다. “ 겐타, 넌 결코 바보가 아니었어.” 미친 소, 미친 교육의 시대에 내미는 잔잔한 ‘공부’이야기 누구나 지난날 학창시절을 어떤 관점을 가지고 질서 있게 잘 정리한다면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예원미디어에서 출간한 '겐타의 원맨쇼'는, 어른이 되어 작가가 된 작가가 자신의 학창시절(초·중·고)을 ‘공부’라는 관점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평이한 문장으로 손에 잡힐 듯이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 ‘어른이 된 겐타가 생각한 것’에서 어른이 된 겐타가 고등학생인 겐타에게 이렇게 말한다. “겐타, 넌 결코 바보가 아니었어” 이렇게 위로받는 고3 겐타는 고3인데도 학교에서 할 일이 없어 청소당번을 자처했다. 겐타가 다니는 학교는 3년 동안 두 번 교내 축제를 연다. 이번에 1학년 이후로 3학년 가을에 축제를 열게 되었다. 가장행렬을 하기로 했다. 겐타는 흥분했다. 하지만 겐타 이외의 학우들은 대학입시 수험준비 공부로 축제에는 관심이 없다. 결국 겐타 혼자 자신이 제안한 만화 캐릭터 10명분의 모형을 만든다. 어느 정도 형태가 갖춰지자 반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겐타는 거절한다. 사실은 모두 같이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겐타는 참는다. 성공리에 축제를 마치고, 겐타는 또 할 일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청소당번을 자처하고 쓰레기통을 꼭 겐타가 비운다. 쓰레기통을 비우려 가면서 겐타는 게시판에 난 역사전집 광고를 보고 그걸 구입하여 읽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겐타는 꼭 대학에 갈 동기가 없기 때문이다. 왜 대학를 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 후 겐타는 몇 군데 대학에 시험을 보지만 떨어진다. 친구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졸업식 날 집에 돌아온 겐타는 큰 소리로 울었다. 어차피 떨어질 것을 왜 모두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는지, 왜 같이 마지막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지 않았는지 분하고 억울해서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늘 겐타 주위에는 그를 이끌어 줄 진정한 멘토가 없었다. 부모도, 선생님도 겐타를 몰랐고, 겐타 자신도 자신을 몰랐다. 그래서 겐타는 공부 못하고, 말없는 아이로 학창시절 초반을 보내지만 곧 중심을 잡고 명랑한 아이로 자신을 되찾는다. 는 대부분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이다.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그 시절 평범한 아이가 보내는 일상을 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곱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나는 작품이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당연히 학교에는 공부하러 가지만 ‘공부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많다’며 ‘그런 것을 겐타를 통해 말하고 싶다’고 말한다. 를 읽고, 학교는 뭐하는 곳인가? 공부는 뭣인가? 교육이란 무엇인가? 놀이와 공부 그리고 일은 어떤 관계인가? 자아찾기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학생에게 있어 부모와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등에 대해 독후감 쓰듯이 논술을 써본다면 덧없이 좋은 책이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누구나 읽고 우리의 ‘교육’에 대하여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의 책이다. 겐타에게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이 아니라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이었다. 공부는 수업시간에만 잘 들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겐타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문제를 왜 집에서 풀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겐타는 문제를 풀 때 곰곰이 생각하지 못한다. 일단 문제를 봤을 때 알면 풀고 모르면 못 푼다. 모르는 문제라도 곰곰이 생각하면 풀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한다. 모르는 문제는 '모르는 문제'일 뿐이다. 엄마는 매일같이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래서 혼나지 않으려고 숙제를 하지만, 숙제를 내주지 않은 날에는 할 게 없다. - 본문 44쪽에서하지만 겐타는 거짓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장하면서 달라진다. 겐타에게 그것을 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 뿐이다. 누군가, '겐타, 많이 달라졌구나'하고 말해주었다면 겐타도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런 식의 말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겐타는 자신이 노력해서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 본문 143쪽에서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자음과모음 / 이도해 (지은이) / 2022.12.20
14,800원 ⟶ 13,32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이도해 (지은이)
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비밀 복수 모임 ‘AA’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돌 오빠와를 둔 주인공은 악몽 같던 과거와의 악연을 끊기 위해 성적에 집착한다. 어느 날, 문제집에 잘못 표기된 정답으로 인해 시험문제를 틀린 주인공은 ‘미미 책방’으로 가 분풀이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과 주인공은 세상을 향한 ‘복수’를 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는 작고 사소한 의지로 발현되는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나를 괴롭게 하는 무수한 세상의 굴레 속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소설 속의 여러 인물은 자신의 삶과 자존감이 조금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며,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누군가는 그 복수가 하등 쓸모없는 것이라고도, 아무런 타격을 입히지 못할 것이라고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나보다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악의적으로 주인공을 괴롭히는 반 아이들에게서 주인공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을지 고심한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 가장 자신 있는 것이 떠오르게 되는데….Lesson 1. 그렇게 쉽게 사과하면 안 되는 거란다 Lesson 2. 인류 발전에 코딱지만큼도 기여하지 않는 법 Lesson 3. 모두의 인생에는 적이 있는 법 Lesson 4. 빈곤한 상상력과 창의성은 두통만 불러올 뿐 Lesson 5. 이득은 좀 더 가시적이고 확실한 것이어야 했다 Lesson 6. 지옥에는 버터도 설탕도 없을 텐데 Lesson 7. 사람은 언제나 루틴의 동물 Lesson 8. 얼굴에는 적당한 음영이 있어야 한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품! “전 그 애들 모두에게 공부를 시킬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사람들의 복수 모임이 열린다! 『시간을 파는 상점』을 시작으로 『오즈의 의류수거함』『소리를 삼킨 소년』『식스팩』 등에 이르기까지 꿈꾸는 십 대를 위한 이야기를 보여 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이 12회를 맞았다. 이번 수상작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는 자의와 타의로 혼자가 된 열여덟 살 주인공을 포함하여 소심하지만 담대한 결심을 품은 채 살아가는 여러 인물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우등생이 되어 엄마와 오빠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꿈꾸는 주인공은 어느 날 문제집에 잘못 기재된 정답으로 인해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분노를 풀기 위해 학교 앞 서점에서 문제집 속 해당 문제에 줄을 그어 대던 주인공을 발견한 서점 주인 ‘미미’는 주인공에게 서점 2층에서 열리는 독서 모임에 참여하라며 제안을 가장한 ‘협박’을 한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다쿠아즈에 악취가 나는 치즈를 소량 넣어 미식가들의 후각을 마비시키려는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쿠키의 음모에 경악하고, 같은 반에서 왕따를 당하다가 자퇴한 수학 천재 뚜벅이가 세상에 절대 도움 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듣고, 현실 세계의 연결 고리를 무너뜨리는 SNS에 몇십 년 후에 악성 바이러스가 퍼지도록 코드를 심으려는 킬로의 말에 의아해하는 등 익명의 세계에서 자신을 괴롭게 하는 이들에게 복수를 꿈꾸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 모두 몇 년부터 몇십 년까지의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지만, 주인공은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자신을 괴롭히는 ‘고명경 패거리’에게 지금 당장 복수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모임의 리더 이코는 그런 주인공에게 “너 그 애 뒤통수에 지우개라도 던질 수 있겠니?”라고 묻는다. 그리고 주인공은 실제로도 지우개조차 던지지 못한다. “나는 결심했다. 앞으로 걷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상처를 이겨내고 세운 계획은 소심해 보일지라도 담대하다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소심한 사람들’이다. 너무 소심해서 사회가 그릇된 방식으로 자신들을 괴롭혀도 크게 반항하지 못하고, 익명 속에 숨어서 아주 사소하면서도 큰 피해가 가지 않을 복수만을 꿈꾼다. 이들의 복수는 정말로 누군가의 삶을 몰락시키기 위함이 아니다. ‘나’라는 스스로가 이 사회에서 오롯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나의 존재가 이 행위 속에서 가장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자신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 공표하기 위한 발버둥이다.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다. 아주 작은 에너지라도 꾸준하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 살아남으면 한 방울의 물이라도 떨어트릴 수 있고, 그 낙수가 모이면 바위를 뚫는 날도 분명 온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는 이 소심하고 미약한 존재들을 통해 오늘을 겨우내 살아가고 있는 소설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했다. 그런 의미에서 심사 과정 중 심사위원들이 “청소년들이 바라는 청소년 소설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모두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 소설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 즉,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는 이야기 속 인물들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는 청소년 독자의 ‘복수’까지도 응원하는 소설인 셈이다. 소설에서 이야기하는 복수는 악의적이거나 거대한 것이 아니다. ‘나’라는 존재가 몸도 마음도 가장 급변하는 청소년기의 시간을 잘 버텨내고 있음을, 내가 “뭐라도 하고 있다”는 것을 나만의 목소리로 세상에 표현하겠다는 의지다. 소설 속 주인공이 스스로를 극복하고 다음 발걸음을 내디뎠듯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도 가장 사소한 발걸음을 통해 오늘의 내가 건재함을 느끼고, 내일로 가기 위한 힘을 얻기를 바란다. 작은 시도들로 회복하는 ‘나’와 우리의 자존감 주인공이 자신의 고통을 하찮은 복수로 승화하였듯, 독자들이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누구나 가지고 있거나 가질 법한 어두운 내면을 치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_김혜정 유영민 김선희(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위원)“교복을 보아하니…… 요 앞 여고로구나?”망했다. 나는 할머니의 주름투성이 손을 본능적으로 움켜잡으며 말했다.“세 권 다 살게요!”“이름도 명찰에 붙어 있구나.”할머니는 내 가슴 주머니에 붙은 명찰을 응시했다. 이쯤 되자,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십 분 뒤, 필라테스복을 갈아입지도 못한 엄마가 나를 들들 볶아 새카맣게 태워 버릴 미래가 눈앞에 그려졌다.“잘못했…….”“얘, 그렇게 쉽게 사과하면 안 되는 거란다.”울먹거리던 나는 뜬금없는 말에 눈이 동그래졌다. 그녀는 내 교복의 명찰을 떼어서 내 손에 친히 쥐여 주기까지 했다.“이런 것을 달고 다니는 것도 물론 안 되지.” “양주홍 요새 배달한대. 1반 애가 어제 치킨 시켰는데 걔가 들고 왔더래.”“와…… 어울리네. 걔한테 딱이다, 배달.”“자퇴하고 뭐 하나 했더니…….”그 애가 자퇴했다니, 지금 알았다.‘절망적이군…….’친구 하나 없는 반.모두의 샌드백이 사라진 야만의 집단.공부만 죽어라 파며, 별일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희망했던 나날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여전히 이쪽을 보지 않는, 학급 반장 고명경의 뒤통수를 가만히 응시했다.‘재도 생기부에 학폭위 열린 기록을 적고 싶진 않을 거야…….’그녀 역시 어쨌든 간에 모범생의 일종이었다.‘뭐, 이러다가 말겠지.’ “베어, 싸워 본 적 있어요?”“싸워요?”“상대방에게 주먹을 날리거나, 길가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미운 놈의 악성 루머를 지어내서 뒤에서 퍼트리는 등의 일을 해 본 적이 있나요?”망치는 퍽 심각한 표정이었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규칙 밖에서는 살 수 없는 인간들.’뚜벅이의 말이 떠올랐다. 짜증나는 대스타 오빠에게 후각 상실 다쿠아즈를 건네지 못하고 휴지통에 처박았던 일도 떠올랐다. 29년 동안 꾸준히 먹지 않으면 효과가 나지도 않는 과자였다. 그런 내가 누구랑 싸운다고? 고명경과 주먹다짐?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면서?


수레바퀴 아래서
사계절 / 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대 옮김 / 2014.04.30
11,000원 ⟶ 9,9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대 옮김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91권.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가 1906년에 발표한 자전적 성장소설이자 비판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시인이 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품은 채 신경쇠약, 자살 시도 등으로 얼룩진 혼돈의 청소년기를 보낸 헤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재능이 뛰어나지만 예민한 성격으로 두통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는 한스 기벤라트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반항적 시인 소년 헤르만 하일너는 헤세 자신의 모습이다. 한스 기벤라트는 슈바르츠발트라는 작은 소도시에서 손꼽히는 수재로, 국가가 각 주(州) 의 수재들을 선발하는 ‘헤카톰베’에 내보내기로 한 유일한 소년이다. 한스는 낚시를 좋아하고, 3년이나 토끼를 길렀지만 시험을 준비하느라 이 모든 즐거움을 포기해야 했다. 유일한 학교 친구 아우구스트와 물레바퀴를 만들고 토끼집을 만들던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은 잊고 공부에 매진해야 했다. 한스는 매일 오후 4시까지 정규 수업을 받고, 교장선생에게 따로 그리스어 수업을 받고, 저녁 6시에는 도시의 주임목사와 라틴어와 종교 과목을 복습하고, 일주일에 두 번은 한 시간씩 수학선생에게 개인 과외를 받았다. 한스는 시험 보기 전에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면서, 주의 수도 슈투트가르트에서 시험을 치르고, 집에 돌아와서는 시험을 망쳤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데….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옮긴이의 말 - 이 땅의 모든 한스들에게헤르만 헤세가 그려낸 한스 기벤라트는 백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많다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는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가 1906년에 발표한 자전적 성장소설이자 비판소설이다. 엄격한 신학자 집안에서 자란 헤세는 1891년 열네 살의 나이로 명문 개신교 신학교이자 수도원인 마울브론에 진학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1년 만에 뛰쳐나오고 만다. 이 작품에는 시인이 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품은 채 신경쇠약, 자살 시도 등으로 얼룩진 혼돈의 청소년기를 보낸 헤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재능이 뛰어나지만 예민한 성격으로 두통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는 한스 기벤라트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반항적 시인 소년 헤르만 하일너는 헤세 자신의 모습이다. 인간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의지를 짓밟는 교육을 강하게 비판하는 이 소설은 19세기 말 독일의 교육현실 아래 쓰였지만, 백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에서는 현재진행형이다. 한스 기벤라트는 슈바르츠발트라는 작은 소도시에서 손꼽히는 수재로, 국가가 각 주(州) 의 수재들을 선발하는 ‘헤카톰베’(고대 그리스 시대에 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는 소 백 마리를 가리키는 말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올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라는 뜻)에 내보내기로 한 유일한 소년이다. 한스는 낚시를 좋아하고, 3년이나 토끼를 길렀지만 시험을 준비하느라 이 모든 즐거움을 포기해야 했다. 유일한 학교 친구 아우구스트와 물레바퀴를 만들고 토끼집을 만들던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은 잊고 공부에 매진해야 했다. 한스는 매일 오후 4시까지 정규 수업을 받고, 교장선생에게 따로 그리스어 수업을 받고, 저녁 6시에는 도시의 주임목사와 라틴어와 종교 과목을 복습하고, 일주일에 두 번은 한 시간씩 수학선생에게 개인 과외를 받았다. 한스는 시험 보기 전에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면서, 주의 수도 슈투트가르트에서 시험을 치르고, 집에 돌아와서는 시험을 망쳤다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한스는 반 시간 동안 창턱에 앉아 방금 청소한 복도 바닥을 멍하니 내려다보며, 이제 정말 신학교나 김나지움, 대학 중 한 군데도 가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았다. 치즈 가게나 아무 사무실에서 수습생으로 일하게 될까? 그리되면 자기가 평소에 그렇게 경멸하고 무조건 벗어나려고 했던 평범한 인간들처럼 평생 한심하게 살게 되겠지? 순간, 귀엽고 영리해 보이는 소년의 얼굴이 분노와 고통으로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한스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침을 퉤 뱉더니, 라틴어 작품 선집을 집어 들어 힘껏 벽에 내동댕이쳤다. 그러고는 쏟아지는 빗속으로 뛰쳐나갔다. -41쪽 누가 소년의 수레에 계속 짐을 싣는가 한스의 아버지 요제프 기벤라트는 관료를 만나면 앞에서는 굽실대고 뒤에서는 쥐뿔도 없는 가난뱅이라고 욕하면서도 자식만큼은 대학을 마친 뒤 관료를 시키려는 소망을 가진 이 도시의 평범한 가장이다. 어머니는 병을 앓다 몇 년 전 세상을 떠났고, 섬세하고 진지한 눈빛과 영리한 머리를 가진 소년 한스는 아버지와 무뚝뚝하고 전통적인 가족관계만 이어나갈 뿐이다. 주 시험이 끝나고 시험 결과를 기다리며 초조한 며칠을 보낸 한스는 주 시험에 2등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소년 한스는 이제 방학 내내 그토록 좋아하던 낚시에 몰두할 생각으로 낚싯대를 만들며 즐거워한다. 그러나 아무 걱정 없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 잃어버린 시절을 두 배로 보상받고 싶은 한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처럼 마음껏 놀기로 한 방학은 신학교 준비를 위한 공부로 하나둘 채워진다. 목사에게서는 성경 공부를 그리스어로 하자는 제안을 받고, 교장선생과는 호메로스를 공부하기로 하고, 수학선생에게서 수학 과외를 받기로 한다. 신학교에 진학해서도 다른 학우들을 앞서려면 지금보다 더 큰 야심과 끈기로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한스는 꼭 남들보다 앞서고 싶었다. 물론 왜 그래야 하는지는 자신도 잘 몰랐다. 한스가 주변의 주목을 받은 것은 3년 전부터였다. 이후 교사들과 목사, 아버지, 특히 교장선생까지 끊임없는 격려와 자극으로 숨 쉴 새도 없이 한스를 몰아붙였다. 한스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부동의 1등 자리를 지켰다. 그와 함께 서서히 꼭대기에 있는 것을 즐겼고, 누군가에게 추월당하는 것을 참지 못할 만큼 자부심이 강해졌다. 이제는 쓸데없이 주 시험을 걱정했던 일조차 옛이야기가 되었다. -62쪽 한스는 방학마저도 온갖 공부에 저당 잡혀 그토록 하고 싶어 하던 낚시에도 흥미를 잃고 또다시 두통에 시달린다. 유일하게 이 소년을 걱정하는 사람은 구두 기능장 플라이크 씨뿐이다. 팔다리가 가늘고 몹시 야윈 한스에게 플라이크 아저씨는 방학인데 방에 틀어박혀 공부만 하는 건 죄악이라며, 바깥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충분히 쉬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그는 지나친 경건주의자로 한스에게 다른 영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목사가 되라며 역시나 한스에게 부담만 안긴다. 한스와 하일너, 그리고 교육이라는 이상한 괴물 마울브론 신학교에서 한스는 여러 유형의 소년들을 만난다. 대학교수의 아들 오토 하르트너, 마을 이장 아들 카를 하멜,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헤르만 하일너, 교활한 구두쇠이자 자기만 아는 에밀 루키우스. 한스는 어머니 없이 엄하게 커서 애정을 표현하는 데 서투른 데다, 격정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어린애 같은 자부심에 남들보다 잘하려는 욕심까지 겹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공부에만 매진한다. 그러다 시인 소년 헤르만 하일너와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자기와는 너무나 다른 이 소년에게 이끌린다. 꿈을 좇는 환상가이자 시인인 하일너는 눈만 뜨면 죽어라 공부밖에 모르는 신학교 소년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우린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마치 요리책처럼 읽고 있어. 한 시간에 두 구절을 읽으면서 단어 하나하나를 되씹고 분석해. 구역질이 날 정도로 말이야. 그런데도 수업 시간이 끝나갈 즈음엔 항상 이렇게 말해. 이 작가가 얼마나 섬세하게 표현했는지 이제 여러분도 잘 알 것이다. 이로써 여러분은 창작의 비밀을 엿보았다! 근데 그런 말은 사실 우리가 불변화사나 부정과거형으로 질식해 죽지 않도록 양념을 친 것뿐이야! 나는 그런 식의 호메로스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대체 문법을 하나하나 따지고 분석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어? 그렇게 그리스 문법을 따지면서도 만약 우리 중의 하나가 그리스 식으로 살려고 하면 당장 내쳐 버릴걸! 그런데도 우리 방 이름이 헬라스라니 웃기지 않아? 이건 그리스에 대한 모독이야. 차라리 우리 방을 ‘휴지통’이나 ‘노예 감옥’이나 ‘불안의 관’이라고 부르는 편이 더 낫지 않겠어? 우리가 배우는 고전은 모두 사기야!”-104~105쪽 자기만의 생각과 말을 갖고 있고, 남들보다 자유롭고 열정적인 하일너와의 만남으로 한스의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 한스는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것에 대해 하일너와 자기가 얼마나 다르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지 알고 깜짝 놀란다. 이제껏 한 번도 건드려지지 않은 마음속 한구석에 숨겨져 있던 감성이 되살아나면서 한스는 혼란스럽다. 두통은 되찾아오고, 하일너에게 끌리는 마음만큼 공부에 뒤처질까봐 전전긍긍한다. 그리고 곧 사건 하나가 터졌다. 하일너가 동료 루키우스와 싸움이 붙어 학교로부터 감금형 처벌을 받은 것이다. 기숙사 교장선생에게 문제아로 낙인찍힌 하일너 곁에 이제 아무도 가지 않는다. 한스는 친구에 대한 도리와 이기심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이기심에 굴복하고 만다. 이로써 한스와 하일너는 서로에게서 멀어진다. 4년 동안의 신학교 생활을 무사히 마치면 그 앞에 어떤 길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중간에 나가는 학생들도 있다. 힌딩거는 사고로 물에 빠져 죽는다. 2시에 오후 첫 수업이 시작되었는데도 나타나지 않는 힌딩거를 두고 지각을 한다 생각한 선생은 4시가 되도록 강의실에 들어오지 않는 소년을 보고 그제서야 찾아 나선다. 뻣뻣하게 굳은 소년의 시신이 발견되고, 아이들은 그 뒤를 따르는데, 우연히 한스는 하일너와 나란히 걷게 된다. 한스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깊은 아픔을 느끼며 자기도 모르게 친구의 손을 잡지만, 하일너는 모욕을 당한 것처럼 손을 빼내고는 다른 자리로 간다. 이제야 분명히 깨달았다. 세상에는 결코 잊을 수 없고 아무리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는 죄악과 잘못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 한스는 저기 들것 위에 작은 재단사의 아들이 누워 있는 것이 아니라 하일너가 누워 한스의 배신에 대한 아픔과 분노를 저 멀리 다른 세상으로 가져가려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성적이나 시험, 성공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양심의 순수함과 불결함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는 그런 세상으로 말이다. -131쪽 한스는 착한 힌딩거에 대한 애도나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는 갑작스레 깨어난 하일너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그러다 용기를 내어 하일너를 찾아가 다시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한스는 우정에 대한 애착과 행복감이 깊어질수록 학교생활에서 점점 멀어지고, 선생들은 모범생 한스가 문제아로 변해가고 하일너에게서 나쁜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장선생은 한스를 불러 “여기서 지쳐 쓰러지면 인생의 수레바퀴 아래 깔리고”(143쪽) 만다며 공부에 다시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 그러면서 하일너를 가까이 하지 말라고 타이른다. 하지만 한스는 그 우정을 결코 손해나 방해물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지금껏 자신이 놓쳤던 것들을 보상해주는 보물로 여긴다. 한스는 이제 모범생이나 미래의 1등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는 완전히 단절된 채 그들에게서 조롱받고 무시받는 존재가 된다. 게다가 두통에 신경쇠약에 시달려 학교로부터 의무적으로 산책을 나갈 것을 명령받는다. 하일너는 한스의 산책에 함께하면 안 된다는 학교 측의 명령에 강렬히 저항해 수도원을 무단이탈한다. 이는 또 한 번 학교에 파란을 일으키며 하일너는 불명예 퇴교 처분을 받고, 혼자 남은 한스는 학교에서 모두에게 외면 받는 존재가 된다. 이제 한스는 남들의 재촉에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 지쳐 쓰러진 어린 말처럼 더는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힌딩거는 사고로, 하일너는 자신의 의지로 신학교를 떠났지만, 한스는 더는 방치할 수 없는 극도의 신경쇠약 증세로 학교에서 집으로 돌려보낸다. 그러나 실패자로 돌아온 한스를 위로하거나 염려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버지 기벤라트조차 자기 집안에서 신경병 환자가 나올까 봐 전전긍긍하면서 실망과 분노를 숨기려고만 할 뿐이다.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한스는 자연스레 죽음을 생각한다. 그러면서 빼앗기고 유린당한 어린 시절을 비현실적으로 다시 경험한다. 나무 꼭대기를 자르면 뿌리 근처에서 다시 새싹이 돋아나듯 한창 꽃필 나이에 병들고 시들어 버린 한 영혼도 이제 처음의 그 봄날 같은 시간과 예감으로 충만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갈 때가 많았다. 마치 거기서 새 희망을 찾고, 끊어진 삶의 끈을 다시 이을 수 있을 것처럼. 그러나 뿌리 근처에서 돋아난 싹은 아무리 허겁지겁 튼실하게 자라난다 해도 가짜 삶에 지나지 않기에 다시 올바른 나무로 자랄 수는 없는 법이다.―182쪽 수도원에서 돌아온 지 일 년이 지난 가을, 온 동네가 축제 분위기가 되는 과즙 짜는 시기가 돌아왔다. 한스는 어린 시절 마음속으로 좋아했던 소녀 엠마를 만나면서 달콤하면서도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 자살할 궁리만 하던 한스에게 엠마는 삶의 빛이 되어주는 듯하다. 마침 한스는 아버지로부터 기계공 수습생으로 들어가 기술을 배워보라는 제안을 받고, 이제는 어엿한 기계 수습공이 된 친구 아우구스트를 찾아간다. 아우구스트는 자기 일에 자긍심을 갖고 있고, 한스에게도 진심 어린 충고와 위로를 해준다. 아우구스트와 같은 작업장에서 신입 수습공으로 일하게 된 한스는 결국 기계공이 되려고 그렇게 공부했냐는 주변의 야유와 엠마에 대한 그리움과 분노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일요일에 아우구스트와 다른 수습공들과 어울리면서 한스는 보통 사람들처럼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은 여전히 자기 생활이 아닌 듯도 하다. 한스는 다른 기계공들과 어울려 술을 진탕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한스는 사과나무 아래 축축한 풀밭에 누웠다. 불쾌한 느낌과 괴로운 걱정,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았다. 몸과 마음이 더러워지고 불결해진 것 같았다. 집에는 어떻게 가야 할까? 아버지한테는 뭐라고 해야 할까? 내일은 어떻게 될까? 너무 부끄러워 이대로 영원히 잠에 빠져들어야 할 것처럼 삶의 의욕이 꺾이고 초라해진 느낌이었다. 머리와 눈이 아팠다. 일어나서 계속 걸어갈 정도의 힘도 남아 있지 않았다.―254쪽 아버지 기벤라트는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분노한다. 하지만 그 시각 아버지가 그토록 벼르던 한스는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어두운 강물을 떠내려가고 있었다. 사고인지 자살인지 책에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한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사회와 제도 탓이니까. 한스는 죽어서 다시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는 유명 인사가 된다. 재능도 있고, 학교든 주 시험이든 모든 게 착착 잘 풀렸는데, 갑자기 이렇게 한꺼번에 불행이 닥쳤다고 한숨을 내쉬는 아버지 기벤라트에게 구두장이 플라이크는 이렇게 말한다. “한스가 이렇게 된 데는 저 양반들 탓도 큽니다.” “네?” 기벤라트 씨가 화들짝 놀라며 무슨 소리냐는 듯 구두장이를 빤히 바라보았다. “원, 세상에. 그런 말이 어디 있소?” “진정하세요, 기벤라트 씨. 저 학교 선생들이 그렇다는 말이오.” “어째서요? 왜 그렇다는 거죠?” “긴말은 해서 뭐하겠소. 그만둡시다. 어쨌거나 당신이나 나나 저 아이에게 많은 부분 소홀했던 건 사실이지 않소? 그렇지 않소?” -258쪽 헤르만 헤세가 오늘날 우리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의 초기 작품으로『데미안』에서 보여준 철학적 아포리즘과는 달리 작가 자신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낸 진솔한 일기 같은 작품이다. 마치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들여다보듯 뼈아프게 생생한 이 작품은 무려 108년 전, 헤르만 헤세가 스물아홉 살 되던 해에 발표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여기서 하나 나아진 것이 없다. 어린 시절의 즐거움은 뒤로 한 채, 자신의 개성이 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친구와의 우정, 즐거움, 기쁨이라는 것을 누려보기도 전에 아이들은 공부와 입시의 노예가 된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일등이 되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 배우는 이상한 나라에서는 당연히 ‘기본’이란 것이 없다. 그러니 온갖 비리가 횡행하고, 공동체의식이니 이런 기본 덕목은 찾아보기 힘들다. 헤르만 헤세는 작품 전반을 통해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와 학교라는 권력을 고발한다. 작가는 특히나 개성적인 천재성을 갖고 있는 학생과 선생의 관계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선생들은 자기 학급에 천재가 하나 있는 것보다 멍청이가 여럿 있는 걸 선호한다면서 다루기 힘든 별난 아이가 아니라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성실한 아이를 길러 내는 것이 교사의 임무라며 비꼰다. 그러면서 개인의 창의성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인다. 우리는 천재적인 학생들의 상처가 언제나 거의 아물고, 또 그들이 고통스러운 학교생활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만들어 훗날 죽은 뒤에라도 멀리서 아름다운 후광에 휩싸여 후세대 교사들에 의해 걸작이나 고결한 모범으로 소개된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는다. -139쪽 이는 헤세 자신이 겪은 일이고, 그것을 몸소 보여준 것이기에 더 강한 울림을 갖는다. 한스는 누구나 큰 인물이 될 거라고 기대하는 아이였고, 한스 스스로도 어른들에게 인정받고, 다른 친구들보다 앞서 나가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졌다. 그러나 이게 한스가 정말 원한 것이었을까? 어른들의 욕망을 대신 욕망한 것은 아닐까? 어른들은 아이의 삶이라는 수레에 너무 많은 기대와 욕망을 투사하고 그 수레바퀴 아래 깔리지 말고 남들보다 앞서 끌고 나가라고 등 떠민다. 한스의 비극적 몰락과 하일너의 탈교, 그리고 힌딩거의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까짓것
창비교육 / 이정록 지음 / 2017.06.15
10,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이정록 지음
창비청소년시선 9권. 공부보다는 다른 쪽에 관심이 더 많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시집이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대학 입시와 공부에 관심을 가지길 원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모습을 말하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자신의 사랑을 노래하기를 원한다.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나를 나답게 하는 것, 바로 ‘나’를 찾는 것이다. 시인은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를 59편의 시에 담았다. 입시라는 테두리 너머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녹록하지 않은 ‘오늘’을 사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프게 다가온다. 그러나 그 가운데 특유의 발랄함을 가득 담고 있다.제1부 미리 말하랬잖아 미리 말하랬잖아 생활기록부 쏠림 빵 셔틀 교문 번데기 징계가 좋다 인간 담배 소변기 사용법 좋은 날이니까 잠꼬대 문제아 제2부 물로 본다 벌레 풀 속이 허해서 오늘은 집에 들어갈게요 플라타너스나무 아래에서 높임말 슬픈 종착 독도에서 쓰는 편지 개살구 공 물로 본다 제3부 가출의 내력 도둑 영어 회화 악취미 버르장머리 인형 장례식 가출의 내력 까짓것 집으로 왔다 아버지의 청춘가 홍두깨에 꽃이 핀다 도둑과 경찰 제4부 청춘 연하장 첫사랑 우울증 애송이 속울음 청춘 연하장 자존심 상한 날 네가 있어야 나는 네가 맨 나중이다 별 볼 일 많아졌지 이름을 불러 줄 때까지 사랑 양파 내가 축구공을 사랑하는 이유 제5부 나를 이루는 것들 공터 자살바위 한 그루 고양이 여행 밥 가슴우리 누군가 울면서 너를 바라볼 때 작은 램프 역지사지 모기향 나를 이루는 것들 해설│류수연 시인의 말“까짓것, 청춘인데 뭔들!” 나를 이루는 것, 나를 나답게 하는 것 “단단한 무릎으로 파도를 맞이하라.” 이정록 시인이 보내는 청춘 응원가 어른들에게 청소년은 항상 ‘학습하는 자’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까짓것』에서 청소년들은 공부보다는 다른 쪽에 걱정과 관심이 더 많다. 어른과 아이들의 소통은 그렇게 어긋난다. 그런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그들의 잣대를 들이대 문제아로 규정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아프고 시리다. 『까짓것』은 위트와 해학이 넘치는 이정록 시인의 청소년시집이다. 시인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른들의 시선으로 청소년을 평가하는 현실을 우회적으로 꼬집는다. 나아가 33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뒹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넨다. 어른들의 편견과 선입견에 놓인 청소년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 가정 문제로 방황하는 청소년들, 사랑하고 이별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시집 곳곳에 담았다. 청소년 스스로 그들 내면의 목소리를 듣길 바라고, 주변을 걷어 내어 자신의 본 모습을 찾길 바라는 시인의 응원이 함께 한다. “왜 말하지 않았냐고요, 언제나 미리 말했잖아요.” 어른들에게 온몸으로 던지는 아이들의 진솔한 목소리 “왜 말하지 않았니?”라고 묻는 부모에게 아이는 자신이 수많은 언어로 말해 왔음을 강변한다(「미리 말하랬잖아」, 10~11쪽). 어른들은 아이들의 몸의 대화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생활은 단지 기록되어야만 할 뿐이다(「생활기록부」, 12쪽). 어른들은 꿈이 깨질까 봐 멈칫거리는 아이들을 문제아로 바라본다. 문제아로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에서 아이들은 문제아가 아니지만 문제아로 자라기 시작한다(「문제아」, 30쪽). 실외 조회 시간에 사람이 키워서는 안 될 개 두 마리에 대해 들었다 그건 편견과 선입견이라고 했다 일견, 맞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무슨 돈으로 편견과 선입견을 분양받았을까 교과서나 문제집에 껴들어 왔겠지 가슴과 머리에 개털이 날린다면 그건 분명 어른들이 버린 개가 쳐들어온 거다 ― 「쏠림」 부분(14쪽) 끝까지 지키고 버텨야 할 것을 둥글게 말아 꼭 품고 있다. 부레가 꺼져서 얼굴을 덮는다. 오금이 저린지 다리를 꼰다. 날개로는 담요를 만들어서 덮는다. ― 「번데기」 부분(19쪽) 에그 답이 없어! 문제덩어리 수학책이 잠꼬대 가득한 사물함에 갇힌다 줄을 선 잠꼬대들이 빈 식판으로 쏟아지는 잠을 받들고 있다 이대로 쭉 가는 게 진로라고 한다 아무래도 대학 입학은 침대나 잠꼬대가 좋겠다 ― 「잠꼬대」 부분(18~19쪽)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시선은 편견과 선입견일 뿐이다. 아이들은 단지 끝까지 지키고 버텨야 할 것들 때문에 자신들의 날개로 덮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원하는 진로, 대학 입학은 잠꼬대와 같다. 아이들은 날개 한두 쌍 꺼내기 위해 꿈틀거리고(「벌레」, 34쪽), 부서질 채비를 마치고 어디든 날아가고자 한다(「플라타너스나무 아래에서」, 41쪽). 아이들은 그저 누군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바란다(「이름을 불러 줄 때까지」, 84~85쪽). 이 시집에서는 이렇게 오늘날 청소년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까짓것, 청춘인데 뭔들!” 주먹으로 눈물 쓱 훔치는 아이들의 이야기 엄마와 아빠가 나 때문에 헤어졌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고갤 떨구지 않는다(「인형 장례식」, 58~59쪽). 아무런 대책 없이 아버지가 떠나갔어도 “까짓것”이라는 입버릇과 같은 말을 통해 용기를 얻는다(「까짓것」, 62~63쪽). 때로는 주근깨 많은 얼굴이 별 볼 일 많은 신비한 얼굴이 되는 경험도 해보고(「별 볼 일 많아졌지」, 82~83쪽), 파도 소리 울먹이듯 울어도 본다(「속울음」, 76~77쪽). 텅 빈 머리에 무엇이든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공터」, 92쪽), 가슴우리에 사랑을 가득 채운다(「가슴우리」, 103쪽). 누군가의 울음을 나의 울음으로 받아들일 줄 알고, 서로가 함께 팔짱을 끼며 서로를 비추는 작은 불빛이 된다. 그렇게 아이들의 초록빛 청춘은 점점 여물고 스스로 성장한다. 쪽지 글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운다. 여동생도 운다. 냉장고도 운다. 까짓것, 이라고 말하려다가 설거지하고 헛기침 날리며 피시방으로 알바 간다. 까짓것, 돈은 내가 번다. 까짓것, 가장을 해보기로 한다. ― 「까짓것」 부분(62~63쪽) 걸음을 멈추고 무릎걸음으로 다가가라. 울음은 힘이 세서 너를 쓰러뜨릴 수도 있단다. 마음의 귀를 부풀려서 또렷한 문장으로 울음을 번역해라. 뚝! 울음을 멈추라고, 다그치지 마라. 네 맘 다 안다고, 거짓 손수건을 내밀지 마라. 먹장구름으로는 작은 강줄기도 막을 수 없단다. 바다에 닿은 강 언덕처럼, 단단한 무릎으로 파도를 맞이하라. ― 「누군가 울면서 너를 바라볼 때」 부분(104~105쪽) 어둠이 놀라서 달아나지 않을 만큼만 네가 너무 환해서 다른 이가 어두워지지 않을 만큼만 작은 빛이 되자 네가 네 어둠을 찾을 수 있을 만큼만 달맞이꽃이 움츠러들지 않을 만큼만 고무래나 대빗자루가 벌떡 일어나 도깨비가 되지 않을 만큼만 박쥐가 놀라서 동굴로 돌아가지 않을 만큼만 조그만 불빛일수록 둥글게 출렁거리지 빛 자리가 자꾸 흔들리는 까닭은 꺼지지 않기 위해서지 빛기둥을 타고 올라갈 수는 없지 높고 밝은 곳만으로 밟고 올라서지 말자 내 팔짱을 낀 사람이 헛발을 내딛지 않을 만큼만 서로의 얼굴과 어깨가 든든하게 보일 만큼만 누군가와 함께하면 조금 넓어질 뿐 높아지지는 않지 ― 「작은 램프」 부분(106~107쪽)개업 기념 반값 미용실에 갔다가시궁에 빠진 미운 오리 꼴이 되었다.단골집에 가서 다시 다듬었다.더 이상하다. 빈털터리가 되었다.까짓것, 빡빡머리 스님도 산다.아이들이 나만 보면 툭툭 치고 지나간다.나보다 낫다는 걸 확인하는 거다.까짓것, 떡갈나무는 잎이 넓어서 바람도 크다.태평양 범고래는 덩치가 커서 마음도 넓다.이 년 사귄 여친이 전학 온 서울 것과 사귄다.아직 이별 문자가 없다는 건 서울 놈과는 우정이란 거다.까짓것, 사랑과 우정도 구별 못 하면 진짜 촌놈이다.친구끼리 영화관 가고 팔짱 끼는 건 당연하다.우정으로 마음을 가꿔서 진한 사랑으로 돌아올 거다.까짓것, 취업이든 사랑이든 경력자 우대다.난 어려서부터 심부름을 잘했다.망을 잘 보고 빵과 담배를 잘 사 나른다.까짓것, 겨울이 오기 전에 살만 조금 빼면산타가 되어서 굴뚝도 들락거릴 수 있을 거다.선물 심부름은 산타가 최고니까 말이다.쪽지 글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때문에엄마가 운다. 여동생도 운다. 냉장고도 운다.까짓것, 이라고 말하려다가 설거지하고헛기침 날리며 피시방으로 알바 간다.까짓것, 돈은 내가 번다.까짓것, 가장을 해보기로 한다. ―「까짓것」 전문 헤어진 지열흘이 됐다.나는,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을 것이다.세월이약이라면. ― 「첫사랑」 전문 걸음을 멈추고무릎걸음으로 다가가라.울음은 힘이 세서 너를 쓰러뜨릴 수도 있단다.마음의 귀를 부풀려서또렷한 문장으로 울음을 번역해라.뚝! 울음을 멈추라고, 다그치지 마라.네 맘 다 안다고, 거짓 손수건을 내밀지 마라.먹장구름으로는 작은 강줄기도 막을 수 없단다.바다에 닿은 강 언덕처럼, 단단한 무릎으로 파도를 맞이하라.그까짓 아픔도 참지 못하냐고, 내몰지 마라.쫓겨난 눈물은 눈엣가시로 덤불을 이루리라.불쌍한 것! 혀를 차며 떡부터 건네지 마라.울음의 숨구멍이 메면 돌심장이 된다.누군가 울면서 너를 바라볼 때,네가 그 울음의 주인이 될 때까지 기다려라.울음은 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함께 울어 주는 자에게 건너온 덩굴손이다.울음에 갇힌 커다란 말이네 눈으로 옮겨 와서, 찡긋마지막 눈물을 떨굴 때까지. ― 「누군가 울면서 너를 바라볼 때」 전문


꿀잼 음악놀이 1
음악세계 / 홍혜원 지음 / 2014.09.25
6,000원 ⟶ 5,400원(10% off)

음악세계청소년 인문,사회홍혜원 지음
음악 교육에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놀면서 체계적인 음악 학습이 가능한 음악이론 교재이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은 물론 두뇌가 고루 발달된다. 또한 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하였다.행복한 우리가족 그리기 선생님과 나의 인사 소리의 종류 나는 무슨 색일까요?(창의력 학습) 틀린 그림을 찾아요 손 힘 기르기 숫자 쓰기, 맞추기 왼쪽, 오른쪽 / 왼손, 오른손 피아노 방을 꾸며요 손가락 번호 흰색, 검은색 / 흰 건반, 검은 건반 2개, 3개 짝짓기 / 검은건반 배열 높다, 낮다 / 높은 소리, 낮은 소리 미로찾기 줄, 칸 / 오선의 줄, 칸 오선 익히기 높은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 1권 마무리하기 바른생활 학습(총 4개) 만들어요(모차르트 가면 만들기)한글을 모르는 유아들이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음악이론! 음악 교육에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놀면서 체계적인 음악 학습이 가능한 음악이론 교재입니다. 색칠공부, 스티커 놀이, 종이접기, 미로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은 물론 두뇌가 고루 발달됩니다. 또한 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특징] 1. 만 5세부터 글을 모르는 유아도 할 수 있습니다. 2. 다섯 권으로 꼭 필요한 유아 음악이론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활동으로 창의력을 키워줍니다. 4. 다양한 스티커와 종이접기 활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5. 음악 기초이론과 더불어 한글, 영어, 바른생활의 개념 등 포괄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6. 책의 모서리를 둥글게 가공하여, 유아들이 사용할 때 손이 다치지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한국지리를 보다 1~2 세트 (전2권)
리베르스쿨 / 엄정훈 지음 / 2015.12.31
35,600원 ⟶ 32,040원(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인문,사회엄정훈 지음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한 현직 지리 교사(전국지리교사모임 회원)가 한국지리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초·중·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 내용이 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재미있고 쉽게 소개되어 있어 교과서의 배경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권역별로 명소와 음식 등도 자세히 소개해 우리나라여행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다. 현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생생한 화보, 본문 내용을 충실히 뒷받침 하는 그림과 지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쓴 다양한 배경지식으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각 지방의 지형과 기후, 자연환경을 역사, 문화, 경제와 연계해 그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다. 평소에 궁금해 하는 지리 상식은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했다.1권 1장 우리나라 들여다보기 1 우리나라 우리 국토 | 국토의 의미와 국토관 · 땅은 살아있는 생명체 · 인간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풍수지리 현장 ·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국토관 생각해 보세요 | 우리 국토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2 우리나라는 어디에 있을까? | 위치 · 위치파악이 경쟁력 · 위도와 경도로 본 위치 ·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곳 · 기차, 버스, 배를 타고 유럽을 가다 · 우리나라의 배꼽은 어디일까요? 생각해 보세요 | 북극항로가 뭐예요? 3 우리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곳 | 영역 · 우리나라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 우리 땅을 지켜요 · 200해리까지 우리 바다 · 하늘에도 주인이 있어요 생각해 보세요 | 우리나라의 영역으로서 독도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4 한반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지형 · 한반도는 몇 살일까? ·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지형 · 설악산과 지리산, 출생의 비밀 ·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 편편한 땅, 평야 · 동해, 남해, 황해의 서로 다른 모습 · 바다의 허파, 갯벌 · 한반도의 화산활동 · 환경 훼손으로 몸살을 앓는 한반도 생각해 보세요 | 동고서저 지형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5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 기후 · 우리나라는 온대 기후? · 가장 추운 곳과 가장 더운 곳 · 편서풍과 계절풍 · 편서풍을 타고 오는 황사 · 비가 많이 오는 곳, 눈이 많이 오는 곳 · 무섭지만 착한 바람, 태풍 · ‘철이 들었다’는 의미는? ·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김치 문화 ·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주거 문화 · 한반도의 기후가 이상하다 생각해 보세요 | 날씨나 기후와 관련된 속담은 무엇일까요? 2장 한반도의 중심 수도권 1 수도권의 형성과 발전 · 한강을 지배하는 자가 역사를 갖는다 · 교통이 발달하면 수도권의 범위가 넓어져요 ·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 · 위성도시의 탄생 · 수도권의 기능을 지방에 나누어 주기 ·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수도권 생각해 보세요 | 수도권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2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 · 수도의 탄생 · 역사를 공부하며 걷는 서울 성곽길 · 지명으로 보는 서울의 역사 · 발전하는 공업과 서비스업 · 서울의 특화 거리 · 서울의 문화유적들 ·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한눈에 보는 서울 · 서울의 맛에 반하다 · 병풍처럼 둘러쳐진 서울의 산들 · 서울의 빛과 그림자 생각해 보세요 | ‘국보’와 ‘보물’에 붙은 번호는 무슨 의미일까요? 3 세계 속의 경기도 · 서울의 주변 지역, 경기(京畿) · 경기도가 100인이 사는 마을이라면? · 산과 평야와 바다가 있는 곳 · 농업, 공업, 서비스업, 첨단 산업이 골고루 발달 · 사통발달의 고장, 수원시 · 나랏일을 옮겨 의논했던 의정부시 생각해 보세요 | 경기도의 신도시는 어떤 기능을 하나요? 4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광역시 · 서울의 관문을 넘어 세계의 관문으로 · 영종도에 세워진 인천국제공항 ·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국제도시 · 다양한 근대사의 흔적들 · 단군 때부터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한 강화도 · 짜장면의 원조 차이나타운 · 원조와 달인이 많은 인천 신포국제시장 생각해 보세요 | 구한말 강화도에 유독 외적의 침입이 잦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2권 3장 산 높고 물 맑은 강원도 1 태백산맥이 가로지르는 강원도 ·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대관령 · 영서 사람 영동 기후 때문에 두 번 속다 · 가장 행복한 고도, HAPPY 700 · 한국의 알프스를 경험하다 · 풍부한 지하자원 ·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 광산도시에서 관광도시로, 영월·정선·태백·삼척 생각해 보세요 | 고랭지는 대관령 근처에만 있나요? 2 푸른 동해바다를 품은 곳, 영동지방 · 강릉으로 떠나는 문화 여행 · 겨울 놓치면 말짱 도루묵 · 울산 바위 때문에 생겨난 이름, 속초 · 백두대간의 비단길, 설악산국립공원 · 관동팔경을 따라서 생각해 보세요 | 강릉이 커피로 유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3 태백산맥의 서쪽, 영서지방 · 댐과 호수의 도시, 춘천 · 은혜 갚은 까치의 전설, 원주 치악산 · 이효석의 고장 평창, 2018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다 생각해 보세요 |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확대되면서 춘천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4장 양반 고을 충청도 1 빠르게 성장하는 충청도 · 남한의 중간지대 ·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이 있는 곳 ·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의 비밀 · 농산물과 해산물이 지천 · 강경 젓갈 시장이 유명한 이유는? · 온천의 고장, 아산과 충주 · 수도권과 가까워서 · 행정중심 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 건설 생각해 보세요 | 내포 신도시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2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충청남도 · 안면도는 섬일까? · 우리나라에도 사막이 있다 · 백제 문화의 중심지 공주·부여 · 삼남대로가 만나는 천안 삼거리와 호두과자 ·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축제? 보령 머드축제 · 인삼의 고장, 금산 · 제철도시로 기지개 펴는 당진시 생각해 보세요 | 경제자유구역이란 무엇일까요? 3 내륙의 고장 충청북도 · 직지(直旨)의 고장 청주 · 청풍명월 제천 · 단양팔경을 따라서 · 영동의 포도, 유럽을 넘보다 생각해 보세요 | 충청북도가 ‘의료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4 교통중심지 대전광역시 · 허허벌판에서 철도 교통의 요지로 발전 · 유성관광특구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유성구 · 대전의 현재와 미래 생각해 보세요 | 대전 구도심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5장 멋과 맛이 함께 하는 예술의 고장 호남지방 1 우리나라 최대의 벼농사 지대 · 기름진 농토를 품은 평야 · 풍요로운 예술의 고장 · 잔칫집에 홍어가 빠지면 섭섭하다 ·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호남권 생각해 보세요 | 우리나라가 쌀농사를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황해와 남해를 품은 전라남도 · 전라남도의 젖줄 영산강 · 국제해양관광도시를 꿈꾸는 목포 · 대나무의 고장 담양 · 지리산 자락의 구례 · 녹차의 고장 보성 ·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 남동임해공업지역 여수 · 자연과 어우러진 제철도시 광양 · 곰탕과 홍어의 고장 나주 · 한반도의 땅끝, 해남 · 천일염 산지 신안군 증도 생각해 보세요 /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천일염을 만들기 시작했을까요? 3 전통 어린 고장 전라북도 · 후백제의 도읍지, 온고을 전주 · 지평선 축제를 여는 김제 · 서해안 시대의 핵심도시 군산 · 첩첩산중 무진장 지역 · 성춘향과 이몽룡의 고장 남원 · 고추장이 익는 마을 순창 · 바닷가에 쌓아 놓은 수만 권의 책, 채석강 생각해 보세요 | 진안이 홍삼으로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4 빛고을 광주광역시 · 광주광역시에는 특별한 버스가 있다? ·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 광주 · 예술의 도시 광주의 ‘예술더하기 여행’ · 광주의 미래 생각해 보세요 | 혁신도시가 뭐예요?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풀어 쓴 한국지리의 모든 것! 이것이 바로 살아 있는 한국지리 여행!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세계지리를 보다』 시리즈에 이어 출간된 『한국지리를 보다』 시리즈는 한국 지리와 여행의 모든 것이다. 초·중·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 내용이 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재미있고 쉽게 소개되어 있어 교과서의 배경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권역별로 명소와 음식 등도 자세히 소개해 우리나라여행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다. 현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생생한 화보, 본문 내용을 충실히 뒷받침 하는 그림과 지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쓴 다양한 배경지식으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각 지방의 지형과 기후, 자연환경을 역사, 문화, 경제와 연계해 그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다. 평소에 궁금해 하는 지리 상식은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했다. 『한국지리를 보다』는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한 현직 지리 교사(전국지리교사모임 회원)가 한국지리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지리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자 우리가 부딪히며 살아가야 할 곳에 관한 이야기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지리를 보다』 에는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위치에 따른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각 지역의 형성과 발전에 대해 다루면서 역사, 문화, 경제 등은 물론 지리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도 충실히 다루었다. 『한국지리를 보다』 시리즈는 학생들의 한국지리 학습과 현장 답사 여행을 위해 집필되었지만, 일반인들도 한국지리와 문화유산에 관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교양을 쌓기에 손색이 없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볼 게 뭐 있냐.”라며 무턱대고 해외로 나갈 생각부터 하던 분들께 『한국지리를 보다』를 권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간접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지리’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를 둘러싼 환경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아는 만큼 제대로 보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리를 알면 알수록 우리는 풍성하고 색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지리를 보다』에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고 생생한 이미지가 어우러져 있다.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든 내가 하는 말과 똑같은 말을 쓰고 내가 먹는 음식과 똑같은 음식을 먹고 있기 때문에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색다른 것이 많다. 우리가 쓰는 말, 음식, 옷차림을 포함한 삶의 모습들이 지역마다 얼마나 다양한지는 직접 보지 않고 그 차이를 세세하게 알기 어렵다. 저자는 전국을 다니며 체험한 내용을 지리교사의 눈으로 풀어 기록했다. 『한국지리를 보다』에는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다. 말과 음식 문화에 영향을 끼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은 무엇일까? 어떤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을까? 처음엔 이 모든 것이 복잡한 실타래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실마리를 찾는 순간, 모든 것이 술술 풀어진다. 더 나아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자신의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 가는 과정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지리를 보다』는 교과서를 읽기 전에 알아야 할 배경지식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한국지리를 보다』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교과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지역, 명칭, 특징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눈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를 더 잘 이해하고,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고 있는 삶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키우게 될 것이며, 우리나라를 더 넓고 크게 보는 안목도 기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길러진 안목으로 소통의 장을 열어보기 바란다. 지리 안에는 문화와 역사가 녹아 있고, 지리 위로는 유행이 지나간다. 『한국지리를 보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독후 여행을 떠나보기를 권한다. 이 책이 훌륭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한국지리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화보와 그림 - 현장 체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생생한 사진과 그림들을 실었다. 2. 말풍선 지도 - 지도에 요약정리 말풍선을 넣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 스토리텔링과 생각해 볼 문제 - 배경 이야기와 평소 궁금해 하던 지리 상식을 재미있게 풀어 썼다. 지구의 역사를 24시간으로 계산하면 한반도에는 아침 7시쯤 가장 오래된 돌이 나타났고, 동해바다가 만들어진 것은 밤 11시 50분쯤이 되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한반도가 처음부터 지금의 모양이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원래는 북부와 남부 두 땅덩어리로 분리되어 있었대요. 북부의 땅덩어리는 중국에 붙어 있었고, 남부의 땅덩어리는 남위 35° 부근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서쪽에 붙어 있었어요. 이중 남반구에 있었던 땅덩어리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떨어져 나와 점점 북쪽으로 이동해서 약 2억 년 전 중생대 때 북부의 땅덩어리와 충돌하면서 하나의 한반도가 만들어졌어요.-한반도는 몇 살일까? 中 설악산과 지리산은 한눈에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설악산은 온통 바위투성이 산이고, 지리산은 바위는 별로 없고 나무와 풀이 우거진 산이지요. 이런 차이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요? 설악산과 지리산의 출생의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설악산과 지리산, 출생의 비밀 中
청소년 상도 2
여백(여백미디어) / 최인호 지음, 김범진 그림 / 2009.12.22
8,500원 ⟶ 7,650원(10% off)

여백(여백미디어)청소년 문학최인호 지음, 김범진 그림
'2000년 11월 첫 출간된 이래 7개월 만에 100만 부 돌파', '10년 동안 총 누적 판매부수 350만 부 기록', '대기업 총수들이 가장 많이 꼽은 우리 시대 필독서' 등 화려한 수식어와 수많은 찬사 속에 400만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최인호 장편소설 <상도>가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청소년 상도>(전5권)를 새롭게 출간한다.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김범진 군의 삽화 40여 점을 함께 수록하였다. 최인호 작가는 김범진 군의 그림을 본 순간, <청소년 상도> 출간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고 고백한다. 소설의 빈 곳을 깊숙이 파고드는 그의 작품 40여 점은 임상옥의 생애와 그의 상업철학이 던지는 빛나는 메시지들에 혼을 불어 넣고 있으며, 역사 속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의 내면을 생생히, 또는 우화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제1장 개미와 꿀 제2장 백척간두 진일보 제3장 폭풍전야서번트 신드롬, 김범진 군이 그려온 삽화에 감동! 다양한 독자층과의 소통 절감, 청소년 판 결심 우리 시대의 거상 임상옥, 청소년들에게 삶의 귀감이 되길 2000년 11월 첫 출간된 이래 7개월 만에 100만 부 돌파! 10년 동안 총 누적 판매부수 350만 부 기록! 대기업 총수들이 가장 많이 꼽은 우리 시대 필독서! 등 화려한 수식어와 수많은 찬사 속에 400만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최인호 장편소설 『상도』가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청소년 상도』(전5권)를 새롭게 출간한다. “내가 마음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2년 전쯤 김범진 군의 그림을 본 직후였다. 잘 아시다시피 김범진 군은 자폐아로, 정신적 장애자였는데, 어느 날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김 군이 『상도』의 한 장면을 삽화로 그려 그 그림을 가져온 것이다. 그 그림을 본 순간 나는 전율하였다. 천재의 손길을 그의 그림 속에서 느꼈던 것이다. 나는 김범진 군이 각 권마다의 삽화를 그려줄 수 있다면 『청소년 상도』를 펴내도 무방하다는 조건부 허락을 했다. 어찌 뜻 없는 길이겠는가.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 우리의 청소년들이 그들의 조상 중에 존경받을 수 있는 임상옥이라는 상불(商佛)이 있고 임상옥을 본받아 조국을 결제대국으로 만들어가는 데 이 소설이 작은 씨앗이라도 되어줄 수 있다면 그것이 어찌 값없는 길이겠는가.” 최인호 작가는 서문에서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을 앓고 있는 김범진 군의 그림을 본 순간, 『청소년 상도』 출간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고 고백한다. 그동안 작가는 주위 지인들로부터 청소년용은 물론, 다양한 장르로의 변환을 끊임없이 제의받았지만, 한사코 이를 거절해왔다. 더군다나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작가의 허락도 없이 만화용 복제품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와 법적 대응을 할까 하고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작가는 김범진 군이 손수 그려온 『상도』의 삽화를 보고, 좀더 다양한 독자층과의 소통을 절감하였고, 오랜 작업 끝에 작가 개인으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특정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상도』를 펴낼 수 있었다. 서번트 신드롬, 김범진 군의 삽화 40여 점 수록 작가 최인호와 화가 김범진 군의 빛나는 대화와 소통 김범진 군은 생후 30개월 무렵 자폐아 진단을 받은 지적 장애아이다. 4세 때 미술에 특별한 재능을 발견한 부모의 노력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미술 수업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일곱 차례의 전시회를 열 정도로 재능과 기법 면에서 남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청소년 상도』에서 보여준 그의 재능은 놀라울 정도이다. 소설의 빈 곳을 깊숙이 파고드는 그의 놀라운 작품 40여 점은 임상옥의 생애와 그의 상업철학이 던지는 빛나는 메시지들에 혼을 불어 넣고 있으며, 역사 속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의 내면을 생생히, 또는 우화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최인호 작가가 창조해낸 임상옥의 생애를 자신만의 색체로 그려낸 김범진 군의 이번 작업은, 각종 전시회를 통해 "작품의 조형력과 독창성이 남다르다"라는 평가를 받는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준 또 하나의 사례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리라 믿는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소중한 말
혜문서관 / 박무형 지음 / 2010.06.10
10,000원 ⟶ 9,000원(10% off)

혜문서관청소년 자기관리박무형 지음
명언 속에는 수권의 책을 아우르는 지혜와 통찰력이 깃들여 있다. 그 한마디는 때로는 삶을 다시 돌아보거나, 삶을 변화시킬 때 결정적인 자극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은 먼저 살다 간 지성들이 남긴 소중한 말 중에,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명언들을 골라 엮었다. 전체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1. 빛나는 삶을 위한 준비 힘써 배우고 또 배우고 - 힘써 배움.독서.여행 날마다 바른 습관, 좋은 경험을 - 바른 습관.좋은 경험 생각은 바다처럼, 하늘처럼 - 토론.사색.반성 2. 내가 지금 행복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이 있기에 - 가정.가족.부모님.형제 더불어 살아가야 할 사람들 - 이웃.원수 3. 친구가 있어 세상은 외롭지 않고 친구, 그리고 우정 가까이 해야 할 친구 멀리해야 할 친구 4. 나와 세상 내가 항해해 가는 이 세상은 - 세상.국가.사회.환경 질서가 있어야 바른 세상 - 문명.법.역사.정치.민중.평등.평화.전쟁.범죄.재판.권력 비전을 이루어 가는 길 - 직업의 선택.정확한 판단력.노동.사업.책임.근면.성실.노력.인내와 끈기 뜨거운 가슴으로 - 이상.신념.용기.정직.열정 인생의 정상에 서는 날 - 기회.승리.성공 5. 나는 누구인가? 인간, 그리고 진정한 나의 발견 내가 태어나 존재하는 이유는 6. 어떻게 살 것인가? 남에게는 너그러운 사람으로 - 사랑.예의.덕행.선행 나에게는 엄격한 사람으로 - 선악.양심.이성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 정의.진리.자유.자족.청렴.중용 7.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때로는 장밋빛처럼 눈부시고 - 청춘.행복.기쁨 때로는 사막을 건너듯이 힘겹고 - 불행.고통.슬픔.곤란.시련.가난.실패.역경.공포.절망 때로는 폭풍의 언덕처럼 황량하지만 - 고독.질병.노년.자살.죽음 그래도 보석처럼 숨어 있는 그 무엇 - 행운.희망 8. 보석처럼 아껴야 하는 것들 황금보다 귀한 자본금, 시간 - 시간.과거.현재.미래 태양이 빛나는 동안 - 시간의 올바른 사용법 돈이란? 나는 멋진 부자가 되리라 - 모을 때도 바르게.쓸 때도 바르게 건강을 잃고 천하를 얻은들 - 건강.생명 나를 병들게 하는 것들 - 술.담배.과식.향락 9. 말〔言〕고삐를 잡아라 들으면 약이 되고 기쁨이 되는 말 - 칭찬.위로.충고.웅변.유머 들으면 독이 되고 상처가 되는 말 - 험담.변명.비방.소문.욕설.거짓말.아첨.농담 내 입술이 향기로운 까닭은 - 언행일치.약속.침묵.비밀.말조심 10. 내 마음밭의 파수꾼이 되어 알곡처럼 키워야 하는 마음 - 감사.용서.친절.지혜.희생.신뢰.겸손.자선.정직 새처럼 멀리 쫓아버려야 하는 마음 - 미움.무관심.맹목.권태.멸시.교만.근심.어리석음.방종.복수.배신.분노.사치.시기.원한.위선.탐욕.이기심.질투.편견.허영 11. 내 삶의 여백에 수를 놓고 미술과 음악이 주는 삶의 윤택함 문학의 향기 12. 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사랑은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사랑은? 결혼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 존경받는 남편, 지혜로운 아내소년들이 새겨야 할 '맞춤형' 명언집 흔히 명언이라 불리는 말들은 짧지만 그 속에 많은 책을 아우르는 지혜와 통찰력이 깃들어 있다. 그 짧은 한마디의 말이 때로는 부정적인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기도 한다. 특히 삶의 목표와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위인, 혹은 성공한 사람의 한 마디 말이 평생의 행로를 좌우하는 분명한 푯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및 각종 대중매체들 속에 난무하는 명언들 중에는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이 적지 않다. 이 책은 그러한 점에 착안하여 기획하였다. 홍수처럼 넘쳐나는 명언들 중에서 청소년들이 바른 가치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훈이 되고 영약이 될 수 있는 내용들만 골랐다. 지루한 명언집은 '가라', 지혜와 재미가 동시에 쏟아진다 이 책은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빛나는 삶을 위한 준비],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시간.돈.건강의 올바른 관리법], [사랑과 결혼, 우정,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 [삶을 윤택하고 향기롭게 하기 위한 몸가짐과 마음가짐], [세상이란 어떤 곳이며 어떤 질서에 의해 움직이는가], [인생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이다. 여기에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제목들과 내용을 배열하였으며, 예화를 곁들여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명언집에 변화와 재미를 더했다.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촌철살인의 이 명언들을 읽고 새기는 중에 자신의 삶을 바르게 가꾸고 나아가 가족, 이웃, 나라를 사랑하며 유익하게 하는 가치 있는 인생을 설계하고 재조명하게 되기를 바란다.사람은 흔히 자기가 처해 있는 상태를 환경의 탓이라고 불평한다. 나는 환경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이란 자기가 바라는 환경을 찾아내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발견하지 못하면 자기가 만들면 된다. 버나드쇼 -p52 중에서사람은 혼자 있을 때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이다. 어떤 샘물은 우리가 혼자 있을 때만 솟아나온다. 예술가는 창작을 위하여, 작가는 사색을 위하여, 음악가는 작곡을 위하여, 그리고 성자는 기도를 위하여 혼자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린드버그 -p124 중에서
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
양철북 / 박건, 윤태연 (지은이) / 2019.04.18
10,000원 ⟶ 9,000원(10% off)

양철북청소년 문학박건, 윤태연 (지은이)
박건.윤태연의 청소년소설. 두 소녀가 태어났을 때는 서로 다른 전쟁이 한창이었다. 마을이 불타고 누군가는 죽는 나날을 운명처럼 살아야 하는 팔레스타인 소녀 파라. 아빠는 시위에서 한쪽 다리를 잃고 삶의 의욕마저 꺾였다. 오빠는 이스라엘 군인에게 아내를 잃고 복수를 꿈꾸며 집을 나간다. 가족들 걱정에 점점 야위어만 가는 엄마. 파라는 이런 현실에 점점 숨이 막힌다. 어느 날 학교 선생님이 파라에게 건넨 책 한 권. 그건 바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을 피해 지하실에 숨어 살았던 유대인 소녀 아디나가 남긴 일기였다. “나는 희망을 잃지 않고, 어떻게든 견뎌 가며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자유를 꿈꾸며 따듯함을 잃지 않았던 유대인 소녀의 일기에 파라는 다시 작은 희망의 불씨를 피우게 된다. 과연 두 소녀의 간절한 기도가 가닿을 현실은 있는 걸까.프롤로그 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 작가의 말 참고자료전쟁 속에서 가장 연약하지만 가장 따듯한 숨결을 지닌 존재 “높고 단단한 벽과 그에 부딪치는 달걀이 있다면, 나는 언제나 달걀의 편에 설 것이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예루살렘문학상을 받으며 이렇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일부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의 발언에 불편해하며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말은 단순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비유가 아니라 전쟁과 같은 거대한 비극과 그것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사람들, 특히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약자인 아이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얘기였다. 지구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땅, 팔레스타인. 지난 반세기가 넘도록 분쟁과 증오, 절망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곳. 영화나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자극적인 전쟁 장면은 그곳에도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종종 잊게 한다. 전쟁이라는 벽이 점점 견고하게 세워지는 그곳에, 한국의 젊은 작가 두 사람이 마주섰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사는 아주 연약하지만 가장 따듯한 마음을 지닌 소녀 ‘파라’와 함께 말이다. 유대인 소녀가 남긴 일기를 읽으며 희망을 품는 팔레스타인 소녀의 먹먹한 이야기 “쿵!” 묵직한 폭음으로 아침을 맞는 게 일상이 되어 버린 파라. 사실 폭탄보다 파라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하는 건 바로 가족들이다. 시위에서 한쪽 다리를 잃고 삶의 의욕마저 잃어가는 아빠,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아내를 잃고 복수하기 위해 집을 떠난 오빠, 늘 불안한 마음으로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 어린 파라가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운 현실이다. 아침마다 애써 밝게 웃으며 학교로 발걸음을 향하지만 자그마한 일에도 파라는 자꾸 눈물이 난다. 그런 파라에게 학교 선생님이 건네준 책 한 권. 그건 바로 80년 전 나치를 피해 지하실에 숨어 살았던 유대인 소녀가 쓴 일기였다. 파라는 소녀의 일기를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다가 깜짝 놀라고 만다. “왜 유대인이란 이유만으로 미움을 받아야 하는 걸까?” 낯설지 않은 문장, 그건 지금 파라의 머릿속을 맴도는 의문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점점 파라는 일기에 빠져든다. 유대인 소녀가 자신과 같은 환경에 처해 비슷한 나날을 보냈다는 것, 자신과 똑같은 감정을 느꼈다는 것, 어두컴컴한 현실에서도 자유와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이 마냥 기쁘다. ‘이런 경험을 한 이스라엘 사람들이야말로 누구보다 우리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파라는 어쩌면 이 전쟁을 멈출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희망에 부푼다. 시위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 이스라엘 병사의 맑은 눈을 보며 파라는 더욱 확신에 차 실행에 옮긴다. 그건 바로 일기를 쓴 유대인 소녀에게, 아니 이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녀에게 전쟁을 멈춰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쓰는 일이었다. 어린 파라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선생님이 일부러 책의 결말을 바꿔 놓았기 때문에 파라는 그녀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제, 파라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편지는 누구에게 가닿아야 하는 걸까..... 한국의 젊은 작가 두 사람이 건네는 존재의 따스함에 대한 안부 《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의 저자 박건은 중학생 때부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에 관심을 두었다. 우연히 뉴스에서 본 폭탄 맞은 팔레스타인 아이의 모습은 저자에게 ‘도대체 왜?“라는 강한 의문을 남겼고, 그때부터 지구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왠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폭격 맞은 거리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육이오 전쟁 때 울부짖는 한국 아이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어느 전쟁을 막론하고 가장 고통받는 건 순수함과 따듯한 마음을 지닌 아이들이었다. 어렸을 적 품었던 의문은 어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로 바뀌었다. 뜻을 같이하는 친구 윤태연과 함께 팔레스타인 아이들을 대신해 그들이 처한 현실을 세상에 알리기로 의기투합한다. 전쟁이라는 차가운 벽은 점점 높이 올라가지만, 그 아래 따스한 온기를 내뿜는 아이들이 있다고 외치고 싶었다. 그러 의미에서 이 소설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이야기가 아니라 하루키가 얘기한 높고 단단한 벽과 달걀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차례이다. 우리는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얼음보다 차가울 것 같던 장벽은, 막상 손을 대보니 햇볕을 받아 따뜻했다. 장벽에 손을 올린 채 눈을 지그시 감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장벽 반대편에서 자신처럼 손을 대고 있는 아디나의 모습이 보였다. 파라는 장벽에 올린 손가락 사이사이로 아디나의 온기를 느끼며, 꿈꾸듯 속삭였다.“아디나, 안녕?” 방독면을 벗자 드러난 건, 갓 사춘기를 넘긴 듯한 앳된 소년의 얼굴이었다. 땀으로 흠뻑 젖은 소년은 거칠게 숨을 내쉬며, 파라의 손에 들린 올리브 가지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파라가 올리브 가지를 좀더 앞으로 내밀며 받으라는 시늉을 하자, 그는 올리브 가지를 조심스럽게 받아들었다. 피아니스트가 요즘 게토에서 들리는 소문을 얘기해줬어. 아빠는 내가 듣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여기에서는 조그만 소리도 어차피 다 들리기에 그냥 들었지. 지금 위에서는 노인, 병약자,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하는 게 가능한 사람들도 모두 잡아서 열차에 태우고 있대. 피아니스트가 말하길 자신도 언제 끌려갈지 모른다며 불안해하더구나. 도대체 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