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칸토어가 들려주는 집합 이야기
자음과모음 / 정완상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지음
집합론을 처음 창시한 수학자 칸토르가 강의하는 9일간의 집합 이야기. 칸토르는 원소의 개수가 무한히 많은 무한 집합을 다루는 방법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책은 어떤 모임을 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두 집합의 연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책 말미에 실린 저자의 창작동화 '명탐정 세트'는 집합을 이용해 범인을 추리하는 명탐정이 등장해 집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첫 번째 수업 집합이란 무엇일까요? 두 번째 수업 집합의 포함 관계 세 번째 수업 교집합과 합집합 네 번째 수업 차집합 이야기 다섯 번째 수업 전체집합과 여집합 여섯 번째 수업 드모르간의법칙 일곱 번째 수업 명제 이야기 여덟 번째 수업 논리 이야기 마지막 수업 비둘기집의 원리집합론의 창시자 칸토어와 함께 떠나는 집합 세계 여행! 집합론을 처음 창시한 수학자인 칸토어와 함께하는 9일간의 알쏭달쏭 집합세계 여행! 명제, 논리이야기를 포함하여 집합의 개념과 종류에서부터 드 모르간의 법칙까지 집합과 명제에 대한 의문을 칸토어와 함께 풀어 본다. 칸토어가 직접 학생들에게 9일간의 수업을 통해 가르쳐주는 형식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통해 학생들이 집합 이론과 수학적 논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수업인 비둘기집의 원리를 통해 집합 뿐 아니라 수학적 논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논리가 수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 실은 저자의 창작동화 '명탐정 세트'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다. 본문에서 다룬 집합의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트 탐정이 집합이론과 논리를 이용하여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한겨레에듀 / 윤이희나 지음, 이진아 그림 / 2010.11.29
10,000원 ⟶ 9,000원(10% off)

한겨레에듀청소년 인문,사회윤이희나 지음, 이진아 그림
고미숙의 저서 <호모 에로스>에서 선보인 인문학적 통찰에 바탕을 두면서도, 거기에 실용적 성 정보를 충실히 덧보탠 책으로, 소녀.소년 당사자들이 직접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도록 구성하였다. 연애를 ‘금지’하는 어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애를 ‘살펴보고’, ‘돌아보고’, ‘즐기라고’ 하는 어른들도 있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준다.1장 나의 로맨스, 너의 판타지 로맨스 소녀의 이상형, 야동 소년의 이상형 하이틴로맨스와 야동의 법칙 [Zoom] 외모에 대한 소녀와 소년의 욕망 나쁜 남자가 더 달콤해? 나쁜 남자를 향한 딜레마 인스턴트 연애의 달인, 이지걸 2장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내 욕망 바로 알기 진도를 나가, 말아? 귀찮고 짜증나는 그들의 작업 받아치기 [Zoom] 열네 살짜리 우리 딸이 키스를 했대요 스킨십은 희생과 봉사가 아니잖아 여자를 지켜주려는 남자가 좋은 거야? 언제쯤 해도 되는 거야? 3장 스킨십의 이론과 실천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콘돔을 둘러싼 진실 혹은 거짓 피임법 완전 정복 피임법에 대한 이해와 오해 [Zoom] 인터코스에 집착하지 마! 촌스럽잖아 학교 성교육 잔혹사 [Zoom] 자위 ≒ 자기 위하기 4장 사랑과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사랑은 운이 좋으면 얻어 걸리는 것? 관계의 생명력을 원한다면 이별에 대처하는 두 가지 사례 사랑과 이별 사이 이별 앞에 명심할 것십대 소녀소년을 위한 연애 실전 입문서 십대 때 놀아보지 못한 이십대를 위한 연애 안내서 진보적인 방식으로 아이의 성(性)장을 돕고 싶은 부모를 위한 책 사랑은 19금이 아니다! 십대 소녀소년을 위한 연애 안내서 “2010년 9월 경기도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택시를 타려고 함께 길가에 서 있었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이 학교 교감이 즐거운 표정의 두 학생을 유심히 지켜봤다. 다음날 두 학생에게 ‘3일 교내봉사’의 징계가 내려졌다. 왜일까. ‘죄명’은 ‘윤리거리 위반’이었다. 이 학교에는 남녀가 50㎝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윤리거리’ 규칙이 있다.” - 한겨레신문 2010.11.17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회원들이 밝힌 ‘청소년 연애 탄압 조사’ 결과 중 일부다. ‘아수나로’는 2010년 9월에서부터 10월까지 전국 주요 지역 중고등학교 354곳의 교칙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교의 81%에서 학생들의 이성 교제나 신체접촉을 금지하는 교칙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소녀/소년들에게 ‘연애’란 사실상 ‘금기’와 동의어다. 그러나 그런 ‘금기’는 어른들의 생각일 뿐이고, 소녀/소년들에게 '연애'란 초미의 관심사다. 이 책의 저자는 피끓는 이팔청춘의 연애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자고 제안한다. 그렇다고 고리타분한 철학적/문학적/역사적 언사만 늘어놓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연애에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리는 '성'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어, 학교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저자인 윤이희나는 고미숙의 <호모 에로스>를 재미나게 읽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연애 실전에 필요한, 성에 관한 정보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첫 성경험 연령이 15세인 것을 비롯 세계 평균은 17세 전후라고 한다. 우리나라 학제로 치면,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성경험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성춘향과 이몽룡이 ‘본능에 충실한’ 연애 관계를 맺은 게 이팔이 16, 16세였고, 줄리엣과 로미오의 나이도 10대였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한국 사회의 연애 금기 현상은 피끓는 이팔청춘들에겐 견디기 힘든 현실인지도 모른다. 그런 현실에서 이 책은 고미숙이 <호모 에로스>에서 선보인 인문학적 통찰에 바탕을 두면서도, 거기에 실용적 성 정보를 충실히 덧보탠 책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 책은 소녀/소년 당사자들이 직접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도록 구성하였다. 글과 함께 적재적소에 담긴 이진아 작가의 그림이 이 책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이제 30대에 접어든 글쓴이와 그린이는, 이 책을 통해 연애를 ‘금지’하는 어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애를 ‘살펴보고’, ‘돌아보고’, ‘즐기라고’ 하는 어른들도 있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듯하다.우글우글한 십대 소녀소년들과 지내 보니, 그들의 삶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여과 없이 시야에 들어왔다. 책 창고에 숨어서 키스하고 있는 두 연놈, 출입문 쪽 소파에 뒤엉킨 채 자빠져 있는 세 연놈, 집에다 거짓말하고 몰래 단체 외박을 했는데 머 어찌어찌했다는 등등 오색찬란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무릇 연애라는 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 맺는 일이니, 인간 존재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요하는, 쉬울 리 없는 작업이긴 하다. 내 염장을 무수히 질러 대던 그 소녀와 소년들 역시 이런 연애질을 마냥 즐겁게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연애를 고민해 보게 되었고, 그렇게 ‘먼저 놀아 본 언니의 <연애 인문학> 수업’이 시작되었다.이 책은 우리의 십대 소녀소년들을 위한 연애 안내서다. 또 십대 때 좀처럼 놀아 보지 못한, 연애 경험이 전무한 이십대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 아이만은 혼전 순결을 지켜야 마땅하다고 부르짖다 뒤통수 맞을 부모들, 혹은 진보적인 방식으로 아이의 성(性)장을 지지하고 이해하고 돕고 싶은 부모들 모두 이 책을 읽어 주길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연애 관계의 진짜 실력은 밀고 당기기의 잔기술을 많이 외운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진지하게 나의 진심을 털어 놓고, 상대의 마음을 받아들여 주는 무수한 조율을 거치는 가운데 생긴다. 조율을 잘하려면 나와 상대, 그리고 각자가 속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사랑의 열정이 앎에 대한 의지로 뻗어 갈 때 나의 지식과 지혜는 사랑의 기술로 승화될 터이니. - ‘제1장 나의 로맨스 너의 판타지’ 중 스물두 살의 언니가 남자친구랑 100일 기념으로 단둘이 여행을 갔단다. (그런데 언니의 남자친구가) 난데없이 자기를 “지켜 주겠다.”고 해서 손만 잡고 잤다는 평범한 연애 미담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언니는 지켜 주겠다는 말이 달갑지 않았고, 왠지 기분도 좀 별로였다는 거다. “아니, 내가 문화유산도 아니고 뭘 지켜 주겠다는 건가?” 친밀한 사이에서 스킨십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럼 자기가 밝히는 거냐는 의문이 그 언니 고민의 요지였다.사연 설명이 끝나자마자 주변에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그 지켜 주는 게 순결을 지켜 준다는 건가?”“그치. 손만 잡고 잤다니까.”“뭐로부터 뭘 지킨다는 거야?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자기 아냐?”“그러게, 자기로부터 지켜 준다는 건가?”“그건 자기가 위협적인 인물이라는 뜻의 다른 표현이야?”“지켜 준다는 거, 보호해 준다는 게 좀 일방적인 거 같아.”“저 남자는 순수한 의도인 거 같긴 한데, 좀 촌스럽다.”“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스킨십을 강요하지 않는 건 좋아 보여. 근데 지켜 준다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약한 인간으로 취급받는 것 같아.”“지켜 준다는 건 거꾸로 언제든 그 지위와 힘을 이용해 관리 지배할 수 있기도 한 거니까. 완전 음모론이군.”“평등한 관계라면 스킨십의 선들을 잘 합의해 가면 되지 않아? 그리고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지켜 주는 게 아니라!”“응, 동감. 누가 누구를 지켜 줄 필요는 없는 거니까.”“지켜 주겠다는 말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모든 여자가 지켜 준다는 말을 반긴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함부로 “지켜 줄게.”란 말을 날리지 말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자. 또 지레짐작으로 센스 없는 배려는 삼가자.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1979년에 발행한 미국의 1달러 동전에 들어가 있는 여성운동가 수전 앤서니의 말이 떠오른다. “여성은 남성의 보호가 필요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반드시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제2장 아슬아슬한 연애 인문학’ 중


곡계굴의 전설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김정희 (지은이) / 2020.06.25
12,000원 ⟶ 10,800원(10% off)

고래가숨쉬는도서관청소년 문학김정희 (지은이)
1951년 1월 20일 오전 10시경, 충북 단양군 느티마을에 미군 전투기 네 대가 나타나 곡계굴에 소이탄(네이팜탄)을 집중적으로 투하했다. 저자는 곡계굴에서 있었던 비극을 한 가족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전쟁은 아군과 적군으로만 나누어지는 게 아니다. 전쟁은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모든 걸 파괴해버리는 광기와 같은 것임을 곡계굴의 비극을 통해서 알 수 있다.들어가며 1. 상처 입은 영혼들 2. 전설의 곡계굴로 가다 3. 잠들지 못한 날들 4. 겨울밤은 깊어만 가고 5. 불타는 마을 6. 폭격 후, 살아남은 사람들 7. 겨울 산, 겨울 땅 8. 카메라를 든 미군들 9. 검은 들판에도 봄은 찾아왔다 10. 진수 형이 돌아왔다 나오며기획 의도 1951년 1월 20일 오전 10시경, 충북 단양군 느티마을에 미군 전투기 네 대가 나타나 곡계굴에 소이탄(네이팜탄)을 집중적으로 투하했습니다. 소이탄은 큰 드럼통에 석유 등을 넣어서 불을 붙이면 그 일대가 불길에 휩싸여 모든 걸 전멸시키는 무시무시한 폭탄입니다. 이 일로 300여 명의 사람이 사망했지만 이 일은 오랫동안 은폐되어 왔습니다. 그날 살아남은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마음 아프게 그날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려 왔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상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날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을 다시 바라보고, 그 일에 대해 생각하고, 그 일 다음에 일어났어야 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정희 선생님은 곡계굴에서 있었던 비극을 한 가족을 중심으로 풀어냈습니다. 전쟁은 아군과 적군으로만 나누어지는 게 아닙니다. 전쟁은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모든 걸 파괴해버리는 광기와 같은 것임을 곡계굴의 비극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분단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과거는 현재와의 연결 고리입니다. 과거의 비극을 바로 알아야 미래의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 책 소개 진규가 살고 있는 곡계굴에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곡계굴에는 옛날부터 괴기스러운 전설이 전해 내려왔습니다. 언젠가 곡계굴에는 피 울음이 울려 퍼진다는 것입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충청북도 단양군 느티마을이 이 책의 배경입니다. 진규는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전쟁이 나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진수 형은 전쟁에 나갔고, 마을 사람들은 피난을 간다, 곡계굴에 들어간다 분주합니다. 진규는 어머니, 두 동생과 함께 곡계굴로 거처를 옮깁니다. 아버지는 집을 지키기 위해 집에 남았습니다. 피난을 떠났던 사람들 중에는 미군 탱크에 막혀 돌아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온 피난민들이 새로운 거처를 찾아 곡계굴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어느 날 인민군이 마을을 떠나자 사람들은 모처럼 마음이 놓이고 전쟁이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에 술렁입니다. 미군 전투기는 여전히 하늘을 날아다니고, 마을에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집니다.형은 달빛에 서서 울부짖었다. 공포에 젖은 늑대처럼 울부짖었다. 진규는 그 울음소리를 기억해냈다. 마지막으로 늑대의 울부짖음을 보았던 날은 어머니의 시신을 곡계굴 옆에 있는 눈밭 위에 그냥 내버려 두었던 날이었다. 늑대뿐이 아니라, 그보다 먼저 개와 고양이들이 시신 주위를 맴돌았다. 그들을 쫓아내고 나니까 늑대가 어슬렁거리면서 시신들 주위를 맴돌았다. 그 굶주린 늑대의 울음소리가 떠오르자 온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형은 살육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상처뿐인 영광을 안고 돌아왔지만, 밤이면 한 마리 외로운 늑대가 되어버렸다. 상처 입은 늑대 한 마리가 깜깜한 산속을 헤매고 있다.


수상한 화가들
사계절 / 박석근 글 / 2012.04.27
15,000원 ⟶ 13,5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박석근 글
미술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기쁨과 슬픔, 놀라움과 위로 같은 정서적 자극을 준다. 「밀로의 비너스」는 아름다움의 원형을 보여줘 경탄하게 하고,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지친 삶에 위로를 주며, 고흐의 「열다섯 송이 해바라기」는 환한 기쁨을 준다. 여기에 미술에 대한 배경 지식까지 있다면 어떨까?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하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술책을 찾는다. 그런데 기존의 미술책들은 딱딱해서 손이 잘 가지 않고, 집어 들어도 오래 안 가서 지루함에 덮고 만다. 감상의 깊이를 담고 있으면서도 쉬운 미술 입문 책은 없는 걸까? 『수상한 화가들』이라면 누구나 유쾌하게 미술을 즐기며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 책은 서양 미술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소설로 엮은 미술 지식소설이다. 문학적 재미와 미술사의 지식, 친절한 작품 해설, 이 세 요소를 고루 갖추었다. 책은 친절하게 서양 미술사를 안내하기 위해 ‘수상한 화가들’이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들은 시공을 넘나드는 능력을 지니고 미술계의 발전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별다른 지식은 없는 청소년 철우를 선택해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돌하르방을 닮은 얼굴로 툭하면 철우를 지팡이로 내리치는 아폴로니오스, 파이프를 입에 물고 틈만 나면 자기 자랑을 일삼는 안토니오, ‘놀 줄 아는 동네 형님’의 외모를 한 살라이, 그림 앞에서 예의를 갖춰 정중한 태도로 설명해 주는 연미복의 신사 쇠라, 정신없이 수다를 쏟아 내지만 명료하게 핵심을 짚어 주는 브라크. 하나하나 개성이 살아 있는 이들 수상한 화가는 고대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다채로운 작품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등장인물 소개 고대 미술 1. 황금비에 담은 육체의 아름다움 중세 미술 2. 신비로운 공간에서 만난 미소 짓는 천사 르네상스 미술 3. 거친 숨을 쉬며 깨어난 예술의 기적 4. 숨죽이며 듣는 다빈치의 명암법 수업 5. 인문 정신 위에 피어난 르네상스의 꽃 근대 미술 6. 안정된 형식에 담긴 선명한 아름다움 7. 감정의 해방이 낳은 자유분방한 표현 8.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예술이 되다 9. 시시각각 움직이는 색채의 향연 10. 밀밭 사이로 사라진 화가 현대 미술 11. 선과 색채에 실린 리듬과 선율 12. 예술의 혁명가를 만나다 13. 예술을 뒤집는 예술가들 14. 대중적인 것이야말로 예술이다 15. 심장을 뛰게 하는 살아 있는 미술 저자 후기 참고 도서누구나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미술 책 미술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기쁨과 슬픔, 놀라움과 위로 같은 정서적 자극을 준다. 「밀로의 비너스」는 아름다움의 원형을 보여줘 경탄하게 하고,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지친 삶에 위로를 주며, 고흐의 「열다섯 송이 해바라기」는 환한 기쁨을 준다. 여기에 미술에 대한 배경 지식까지 있다면 어떨까?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하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술책을 찾는다. 그런데 기존의 미술책들은 딱딱해서 손이 잘 가지 않고, 집어 들어도 오래 안 가서 지루함에 덮고 만다. 감상의 깊이를 담고 있으면서도 쉬운 미술 입문 책은 없는 걸까? 『수상한 화가들』이라면 누구나 유쾌하게 미술을 즐기며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 책은 서양 미술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소설로 엮은 미술 지식소설이다. 문학적 재미와 미술사의 지식, 친절한 작품 해설, 이 세 요소를 고루 갖추었다. 다양한 캐릭터가 서양 미술사를 안내하는 재미 우선 이 책은 친절하게 서양 미술사를 안내하기 위해 ‘수상한 화가들’이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들은 시공을 넘나드는 능력을 지니고 미술계의 발전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별다른 지식은 없는 청소년 철우를 선택해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돌하르방을 닮은 얼굴로 툭하면 철우를 지팡이로 내리치는 아폴로니오스, 파이프를 입에 물고 틈만 나면 자기 자랑을 일삼는 안토니오, ‘놀 줄 아는 동네 형님’의 외모를 한 살라이, 그림 앞에서 예의를 갖춰 정중한 태도로 설명해 주는 연미복의 신사 쇠라, 정신없이 수다를 쏟아 내지만 명료하게 핵심을 짚어 주는 브라크. 하나하나 개성이 살아 있는 이들 수상한 화가는 고대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다채로운 작품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역사의 현장에서 걸작을 만나다 수상한 화가들과 시간 여행을 떠나는 판타지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그렇지만 이는 그저 재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역사의 현장에서 살아 있는 미술을 접하게 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주인공 철우는 수상한 화가들의 안내로 고대 그리스에서 황금비의 창시자를 만나고, 중세 고딕 성당에서 ‘미소 짓는 천사’를 보며, 르네상스의 거장에게 직접 미술 기법을 배운다. 또 예술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라오콘 군상」의 발굴 현장에 함께하고, 인상파 화가 모네와 함께 센 강가를 내려다보며 색채의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잭슨 폴록과 앤디 워홀의 작품 제작 현장을 방문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독자는 이 책을 읽는 동안 한 사람의 여행객으로 초대돼 현장의 호흡으로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미술사의 검증된 사실로 이야기를 꾸미다 이 책은 미술 지식을 전하기 위해 예술사의 검증된 사실로 이야기를 꾸몄다. 문화재 발굴단장으로 「라오콘 군상」의 발굴을 지휘하는 미켈란젤로의 모습, 자신의 신념을 펼치다가 정부의 미움을 사 감옥에 갇히게 된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의 상황, 파격적인 작품으로 관객을 당혹케 해 급기야 작품이 관객에 의해 파괴당하는 일을 겪는 뒤샹의 모습 등 실제 역사의 장면을 선택해 구성했다. 그리고 화가들의 말과 행동도 문헌에 근거를 두고 만들었다. 고흐가 자신의 미술 기법에 대해 쇠라에게 하는 고백, 브라크가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을 보고 내뱉은 감탄의 말, 몬드리안과 칸딘스키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말 등은 모두 실제 발언이다. 이렇게 이 책은 화가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역사의 장면을 선택해 구성함으로써 작품 해설의 열쇠로 삼았고, 화가들의 실제 발언을 적절하게 사용해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미술 기법과 최근 미학의 성과까지 담았다 이 책은 재미와 함께 깊이도 놓치지 않았다.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여러 미술 기법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콘트라포스토, 스푸마토, 점묘법, 자동기술법 등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이들 기법이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예술가들이 창조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것임을 인상적으로 보여 준다. 나아가 최근 미학의 성과까지 담았다. 한 예로, 이 책은 밀레의 「만종」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보여 준다. 「밀레」의 감자 바구니에 죽은 갓난아기가 있었다는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주장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고리타분한 해석에 일침을 놓고 작품을 보는 새로운 눈을 열어 준다. 보통 미술 책에서는 중세 예술을 그저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이 책은 중세 예술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설을 제시한다. 이는 이 책만의 장점이다. 이 책은 중세 예술이 종교에 예속된 차원 낮은 미술이 아니라 ‘아방가르드의 원형’이라는 신선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이 드러나는 대표적인 예가 ‘중세 미술이 이룬 색채의 해방’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런 참신한 설명은 최근 미학의 성과까지 담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선명한 도판과 지식소설만의 장점으로 살아 있는 미술과 만나다 작품 감상을 위한 미술 교양 책은 깨끗한 도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흐릿하거나 원작과 색상이 다른 도판을 싣는 경우가 흔했다. 이런 도판은 걸작의 감동을 전달하지 못한다. 오히려 독자를 헷갈리게 만든다. 본문에서는 색채 대비가 훌륭한 작품이라고 설명하지만, 정작 실려 있는 도판은 원작과 색상이 달라 색채 대비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이 책은 70여 개의 선명한 도판이 시원시원하게 실려 있어, 작품 감상을 위한 기본을 갖추었다. 이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질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비롯해 미술에 문외한인 이들 누구나 부담 없이 미술에 다가갈 수 있는 안내서다. 지식소설의 장점을 활용해 그 어떤 미술 해설서도 보여 줄 수 없던 흥미진진한 세계를 펼쳐 놓았다. 황금비의 모범으로 알려진 폴리클레이토스의 「창을 든 남자」가 고대의 먼지를 툭툭 털고 독자 앞으로 걸어 나오며, 고대의 미학으로 불리는 「라오콘 군상」에서는 뱀과 사투를 벌이는 라오콘의 죽음의 냄새가 비릿하게 전달된다. 읽고 느끼고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심장을 뛰게 하는 살아 있는 미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예술계의 거장들을 만나 대화하며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품 감상의 눈이 열리게 될 것이다.


사랑의 입자
문학동네 / 김리리, 김민령, 김진나, 신현이, 이금이, 전삼혜, 정은숙 (지은이), 유영진 (엮은이) / 2018.09.21
12,500원 ⟶ 11,25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김리리, 김민령, 김진나, 신현이, 이금이, 전삼혜, 정은숙 (지은이), 유영진 (엮은이)
문학동네 청소년 40권. 문학동네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는 청소년의 삶을 맴도는 질문들, 그 하나하나를 화두로 삼아 우리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대표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묶어 왔다. 그간 등 다섯 권의 테마 소설이 수많은 청소년 독자들과 공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랑’을 열쇳말 삼은 테마 소설이 청소년 독자들을 찾아간다. 우리 삶 가장 가까이에서 늘 주변을 맴도는 단어, 사랑. 사랑을 정의하는 말은 너무나 많다. 정의가 다양하다는 것은 정작 그 어떤 정의도 사랑의 의미를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랑이라 불리는 광활한 감정의 영역을 막 모험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사랑은 어떤 형태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답을 내리는 일은 그 자체로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김리리, 김민령, 김진나, 신현이, 이금이, 전삼혜, 정은숙 등 에 참여한 7인의 작가들은, 가족에 대한 사랑, 나 자신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나이나 성별에 연연하지 않는 연애 감정으로서의 사랑, 필연적으로 두려움을 동반하는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해 소설적 정의를 내려 보고자 했다. 제각기 다른 빛을 띤 일곱 개의 입자들은 청소년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이라는 방대한 스펙트럼에서 자신만의 빛깔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혜성이 지나가는 밤」 _김민령 「모르는 이야기」 _전삼혜 「숲 지나서 천문대」 _신현이 「아일랜드 베이비」 _이금이 「댐퍼 마이너 14」 _김진나 「경우의 사랑」 _정은숙 「우주 소녀」 _김리리문학동네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는 청소년의 삶을 맴도는 질문들, 그 하나하나를 화두로 삼아 우리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대표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묶어 왔다. 그간 등 다섯 권의 테마 소설이 수많은 청소년 독자들과 공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랑’과 ‘불안’을 열쇳말 삼은 두 권의 테마 소설이 청소년 독자들을 찾아간다. “우리는 ‘문학은 해답이 아니라 질문이다’라는 생각으로 이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소설을 통해 어떤 해답이나 교훈을 주려 하지 말자, 다만 독자들이 스스로 어떤 질문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우리의 다짐과 바람은 이번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뭔가 달라 보여 : 사랑 우리 삶 가장 가까이에서 늘 주변을 맴도는 단어, 사랑. 사랑을 정의하는 말은 너무나 많다. 정의가 다양하다는 것은 정작 그 어떤 정의도 사랑의 의미를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랑이라 불리는 광활한 감정의 영역을 막 모험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사랑은 어떤 형태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답을 내리는 일은 그 자체로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김리리, 김민령, 김진나, 신현이, 이금이, 전삼혜, 정은숙 등 에 참여한 7인의 작가들은, 가족에 대한 사랑, 나 자신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나이나 성별에 연연하지 않는 연애 감정으로서의 사랑, 필연적으로 두려움을 동반하는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해 소설적 정의를 내려 보고자 했다. 제각기 다른 빛을 띤 일곱 개의 입자들은 청소년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이라는 방대한 스펙트럼에서 자신만의 빛깔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 “우리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거듭 내려야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가겠지요. 사랑은 배타성을 넘어, 뜨거운 감정의 폭발과 휘발을 넘어 더 크게, 멀리 확장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능력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수록 작품 소개] 「혜성이 지나가는 밤」 _김민령 늘 울고 싶지만 울어 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한 정은. 더 이상 울지 않는 승조. 어느 비 오는 날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그저 서로의 옆자리를 가만히 채워 주는 것으로 서로의 위안이 되어 간다. 84년 만에 찾아온다는 혜성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해도 정은과 승조가 함께하는 시간은 고요하기만 하다. 정은은 도시를 떠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고 승조는 도시에 남아 어린 동생을 챙겨야 하기에, 둘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지 모른다.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혜성이 저 멀리 지나가는 밤, 궤도가 다른 두 사람은 함께 혜성을 볼 수 있을까. 「모르는 이야기」 _전삼혜 보통 사람에겐 그저 잿빛이어도 소년에게는 수십 가지 색이다. 수많은 색을 분간해 내는 특별한 눈을 가진 소년이 새로 얻은 일자리는 ‘귀신의 집’이라고 불리는 외딴 저택. 그곳에는 기괴한 소설을 쓰는 미스 캣토닉과 살갑지 않은 하녀 에이프릴이 있었다. 소년은 둘만의 세계에 침입한 것 같다고 느끼고, 차츰 저택을 떠도는 감정의 빛깔들을 목격하기 시작한다. 무척 아름다운 색을 지녔지만 ‘두려움’이라는 구름에 가려져 있는 감정은 무엇이라 부르면 되는 것일까. 「숲 지나서 천문대」 _신현이 은서는 이성진의 존재를 멀리서도 느낄 수 있다. 앉아 있는 쪽으로 자꾸만 신경이 쏠리고, 똑바로 쳐다보지 않아도 환히 보고 있는 것만 같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다가갈 수가 없다. 왜 인력이 아닌 척력이 작용하는 걸까? 유진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 은서. 사랑에 닿기 위해서는 미리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데……. 은서는 어둡고 막막한 숲을 지나, 푸른빛 베일 너머 별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을까. 그곳에 있는 ‘별’은 이성진일까,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일까. 「아일랜드 베이비」 _이금이 여기가 내가 태어난 곳이라고?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러 한국 제주에 온 제이든 켈리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동생 레오와 부모님은 잔뜩 들떴지만 제이든은 한 가족이 아닌 양 퉁명스럽게 비켜서 있을 뿐이다. 백인 부부와 동양인 아이들. 한눈에 가족사를 알 수 있는 조합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동정이 묻어 있는 것만 같다. 결국 제이든은 가족들을 뒤로한 채 무작정 제주의 거리로 뛰쳐나가고, 모든 것을 품어 줄 것 같은 설화 속 설문대 할머니에게로 향하는데……. 「댐퍼 마이너 14」 _김진나 댐퍼 마이너 14는 인공지능 도플갱어봇이다. 구매자의 내, 외면을 그대로 구현하여 단 하루 동안 그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 낸 뒤 소멸할 운명이다. 치명적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 결함은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43세 여성 오공서가 댐퍼 마이너 14를 구매했다. 이제 댐퍼 마이너 14는 오공서가 되어 하루를 살아 내야 하는데, 고단함의 연속이며 비참함을 감내해야 하고 부조리함을 목격해야 하는 오공서의 삶은… 댐퍼 마이너 14에게는 예외적인 상황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결함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경우의 사랑」 _정은숙 철커덩 쿵, 경우와 연재가 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췄다. 평소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는 남매지만, 문도 열리지 않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경우는 절친 준호와 연적이 되게 생겼는데도 예리에 대한 마음을 도무지 누를 수가 없고, 연재는 팍팍한 현실에 지쳐 ‘탈조선’을 준비하던 중 연애마저 포기하게 되었다. 시작하는 것도 끝내는 것도 어렵기만 한 남매의 사랑은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까. 「우주 소녀」 _김리리 신기가 있어 사람의 운명을 볼 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 그 아이, 조하나. 가출 아닌 가출을 감행하던 재민은 우연히 조하나와 마주치고, 그 아이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바로 조하나가 우주에서 온 ‘우주 소녀’라는 것. 집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재민의 운명은 우주 소녀의 힘 덕분인지 조금씩 바뀌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재민에게 들려온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뭐? 조하나가 거짓말쟁이라고?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
아주좋은날 / 강성률 지음 / 2013.07.10
11,800원 ⟶ 10,620원(10% off)

아주좋은날청소년 문학강성률 지음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고전 가이드북이다. 또한, 고전의 핵심내용은 쉽게 풀어주고, 그 역사적 의의와 배경지식은 물론 저자들의 주변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고전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수록된 13권의 고전 목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뽑아놓은 권장도서 가운데 세 곳의 대학이 공통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이 책은 권장도서 목록으로 꼽힌 이유가 무엇인지,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주며, 그 가치와 의의를 재미있게 풀어준다. 본문의 구성을 보면, 책을 쓴 ‘저자 소개’, 책을 쓰게 된 ‘역사적 배경’, 책의 ‘주요 내용’, 책의 ‘가치와 의의’, 각각의 고전이 출제된 ‘수능기출문제’로 되어 있다. 소개된 13권의 책을 읽어나가면, 고전이 어떻게 현대사회 속에서도 가치를 지니는지, 왜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_고전을 처음 읽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의 철학과 인간성을 담다 소크라테스, 거리에서 철학적 대화를 나누다 / 《소크라테스의 변명》의 역사적 배경 / 《소크라테스의 변명》의 주요 내용 / 《소크라테스의 변명》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플라톤의 《국가론》 현실세계에서 이데아계의 실현을 꿈꾸다 플라톤, 유럽 최초의 대학 아카데미아를 세우다 / 《국가론》의 역사적 배경 / 《국가론》의 주요 내용 / 《국가론》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군주에게는 사자의 용맹함과 여우의 간교함이 필요하다 마키아벨리, ‘마키아벨리즘’을 탄생시키다 / 《군주론》의 역사적 배경 / 《군주론》의 주요 내용 / 《군주론》의 가치와 의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형이상학의 모든 비밀을 풀어낼 열쇠’ 칸트, 서양의 근세철학사를 칸트 이전과 이후로 나누다 / 《순수이성비판》의 역사적 배경 / 《순수이성비판》의 주요 내용 / 《순수이성비판》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헤겔의 《역사철학강의》 역사는 자유의식의 발전과정이다 헤겔, 칸트철학을 계승하여 마무리 짓다 / 《역사철학강의》의 역사적 배경 / 《역사철학강의》의 주요 내용 / 《역사철학강의》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자유주의 경제학의 기틀을 세우다 애덤 스미스,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 / 《국부론》의 역사적 배경 / 《국부론》의 주요 내용 / 《국부론》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마르크스의 《자본론》 자본주의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비판서 마르크스, 지지자와 반대자들 사이에서 극과 극의 평가를 받다 / 《자본론》의 역사적 배경 / 《자본론》의 주요 내용 / 《자본론》의 가치와 의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 허용되어야 한다 존 스튜어트 밀,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역설하다 / 《자유론》의 역사적 배경 / 《자유론》의 주요 내용 / 《자유론》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이성은 의지의 보조자에 불과하다 쇼펜하우어, 염세적이고 냉소적인 철학자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역사적 배경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주요 내용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면서도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니체, ‘망치를 든 철학자’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역사적 배경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주요 내용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꿈의 숨겨진 의미를 해석하다 프로이트, 무의식의 세계를 연 정신분석학자 / 《성학집요》의 역사적 배경 / 《성학집요》의 주요 내용 / 《성학집요》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 일차원적 인간은 ‘행복하지만 멍청하거나’ 또는 ‘멍청해서 행복’하다 마르쿠제, 프랑크푸르트학파를 대표하는 사회철학자 / 《일차원적 인간》의 역사적 배경 / 《일차원적 인간》의 주요 내용 / 《일차원적 인간》의 가치와 의의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노동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규명하다 막스 베버, 일 중독자라 불릴 만큼 방대한 저작활동을 하다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역사적 배경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주요 내용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가치와 의의 참고문헌청소년을 위한 고전 길라잡이의 결정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권장도서 13권 수록 고전이 왜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는지, 왜 필독서인지, 과연 그 개괄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책이 필요하다.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해주는 책! 교양, 수능, 논술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책! 중국의 소설가이자 문명비평가인 린위탕(임어당)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세 페이지 이상 읽을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독일의 독자들 사이에서 “《순수이성비판》은 도대체 언제쯤 독일어로 번역되는 걸까?”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21세기에도 살아 숨 쉬는 지혜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고전의 내용이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전 분야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전 읽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어려운 고전들을 쉽게 풀어놓은,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 입문서는 없을까?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의 저자 강성률 교수는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고전 가이드북임’을 자처한다. 또한, 고전의 핵심내용은 쉽게 풀어주고, 그 역사적 의의와 배경지식은 물론 저자들의 주변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 입문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에 수록된 13권의 고전 목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뽑아놓은 권장도서 가운데 세 곳의 대학이 공통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이 책은 권장도서 목록으로 꼽힌 이유가 무엇인지,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주며, 그 가치와 의의를 재미있게 풀어준다. 청소년에게 고전은 자의든 타의든 교양을 위해, 시험을 치르기 위해 꼭 읽어야 할 독서 리스트가 되었다. 무엇보다 고전을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생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선인들의 지혜를 배움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데 있다. 청소년들 역시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 책을 읽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 ‘고전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시험을 준비하는 데만도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러나 고전은 수능·논술시험 대비를 위해서라도 꼭 읽어야 한다. 고대철학의 핵심인 《소크라테스의 변명》, 《국가론》, 《군주론》과 근세철학을 대표하는 《순수이성비판》, 《역사철학강의》, 《국부론》, 《자유론》과 현대철학을 대표하는 《자본론》, 《의자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꿈의 해석》, 《일차원적 인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를 필두로 서양고전의 항해를 떠나보자.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까지, 서양고전의 정수를 프로파일링하라! 본문의 구성을 보면, 책을 쓴 ‘저자 소개’, 책을 쓰게 된 ‘역사적 배경’, 책의 ‘주요 내용’, 책의 ‘가치와 의의’, 각각의 고전이 출제된 ‘수능기출문제’로 되어 있다. ‘저자 소개’에서는 철학자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그의 성장환경과 교육수준, 성격, 기질, 인간관계, 가치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며, 흥미를 돋우기 위해 특이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실었다. 가령 “남동생과 나는 어머니의 사랑을 놓고 서로 다투었다. 때문에 생후 여덟 달 만에 그가 죽었을 때에 기쁨을 느꼈다”라는 프로이트의 고백에서 우리는 그의 진솔한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또한, ‘성서 이래 가장 중요한 문헌’으로 일컬어지는 《국부론》에서 옥스퍼드를 비난한 것에 대한 ‘괘씸죄’로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끝내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지 못했다. 쇼펜하우어는 왜 헤겔의 학설을 ‘정신병자의 수다’로 깎아내렸고, 그를 ‘사기꾼’, ‘정신이 썩어빠진 추악한 남자’로 매도했을까? ‘역사적 배경’에서는 저자가 살던 시대와 각각의 고전이 탄생되는 전후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그 저자의 삶을 아는 것은 고전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면, 마키아벨리는 조국 이탈리아가 국내적으로 쪼개지고 분열되고,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강대국들이 그 나라를 나누어 가지려고 다툼을 벌이는 시대를 살았다. 이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가 하나의 정부 아래 단결하여 강대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을 《군주론》에 담았다.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가 사형당하는 것을 보고 민주주의 제도 자체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국가론》에서 이상적인 국가를 그려나갔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1781년에 처음 출간되었는데, 이때는 뉴턴의 역학이 세상에 나온 지 100년 가까이 지났을 때였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애덤 스미스는 미국독립선언발표, 프랑스혁명, 산업혁명 세 개의 혁명을 경험하고 《국부론》을 썼다. ‘주요 내용’에서는 책의 전체 구성을 소개하고, 책의 핵심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역사철학강의》를 쓴 헤겔은 역사는 객관적 정신의 자기전개 과정이고, 세계역사는 세계정신의 자기전개 과정이다. 그렇다면 세계정신이란 무엇이고, 세계정신의 목적은 무엇일까? 헤겔철학에서 역사철학 부분이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나라의 부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던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뿐만 아니라 부의 원천을 밝히고 있음은 물론이고, 근대사회의 생산력이 분업에 있다고 보았으며, 근대사회의 3대 계급도 밝혀냈다. 밀은 《자유론》에서 토론과 의사표현의 자유를 주장했는데, 그 필요성은 무엇일까? 또한, 자본주의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비판서를 쓴 마르크스철학의 세 가지 이론적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가치와 의의’에서는 우리가 이 고전들을 꼭 읽어야 할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맨 처음 소개된 서양철학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1781년은 서양철학사에 큰 획이 그어진 해라고 말하는데, 바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 출간된 해이기 때문이다. 칸트철학이 나온 이후로 서양의 근세철학사는 칸트 이전과 이후로 크게 나뉘었다. 현대철학의 원천이라 불리는 헤겔은 칸트철학을 계승하여 마무리 지었고, 마르크스는 ‘물구나무 서 있던 헤겔철학을 두 발로 땅에 딛고 서게’ 함으로써 관념론적 성격을 유물론적 철학으로 바꾸어놓았다. 헤겔철학으로부터 변증법을 받아들이되, 헤겔이 강조하는 절대정신(세계정신) 자리에 대신 물질을 가져다 놓은 것이다. 또한, 헤겔철학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현대의 세 가지 중요한 철학이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마르크스주의, 실존주의, 실용주의이다. 마르크스주의는 헤겔의 관념론적 성격을 유물론적으로 바꾸어놓았고, 실존주의는 보편적 이념을 중시한 헤겔에 대하여 개별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중시한다. 그리고 실용주의는 사물의 궁극적인 본질을 문제 삼는 헤겔의 관념론에 반대하고, 사물의 유용성이나 가치, 성과를 진리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에 소개된 13권의 책을 읽어나가면, 고전이 어떻게 현대사회 속에서도 가치를 지니는지, 왜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들을 위한 고전 길라잡이 책! 도대체 고전이 무엇이길래 사회의 전 분야에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 고전 읽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일까? 대학마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고 나섰고, 기업에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교과서, 논술, 수능에서도 고전은 중요한 영역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고전은 상상력과 통합적 사고력,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는 바탕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등생, 중고생, 대학생, 직장인, 중년층 등 모든 계층에 고전 읽기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고전 읽기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 이제 인문학적 지식 다지기는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해졌다.《소크라테스의 변명》은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플라톤이 스승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가 제자들과 나눈 대화를 내용으로 쓴 책) 가운데 하나이며, 소크라테스가 처형된 후 몇 년에 걸쳐 쓰인 것으로 보인다. 모두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편은 자기를 고발한 사람에게 고하는 최초의 변론, 2편은 유죄 선고 후의 변론, 3편은 사형선고 후의 변론이다. 법정에서 이루어진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기록한 형식이어서 우리말로는 《소크라테스의 변명》보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이라 번역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생각된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인류의 스승이 삶으로 써내려간 명언들’ 중에서 플라톤에 따르면 개인은 어디까지나 국가 전체를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개인의 자유로운 창의력이나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 또한, 개인의 자유에 대하여 국가가 얼마든지 간섭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종교적 이단자에 대해 무자비한 박해를 가할 수 있고, 예술 작품을 검열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유전병자나 무능력자를 거세하는 등의 극단적인 우생학적 조치도 가능하다. 이러한 주장은 전체주의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 플라톤의 《국가론》 ‘현실세계에서 이데아계의 실현을 꿈꾸다’ 중에서 마키아벨리에 따르면, 국가를 떠난 개인은 상상할 수도 없으며, 도덕과 종교 역시 국가의 법과 일치함으로써만 그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단, 국가의 법은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 받들어지는 것이므로 그 근원은 ‘국민의 소리’에 두어야 한다. 군주는 조국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른 아무것도 돌보지 않아야 한다. 종교도 도덕도 문제시하지 않아야 하고, 옳음과 그름마저도 초월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좋은 정치를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항상 살펴야 하고, 이것을 이용하거나 만족시킬 수 있는 총명함을 지녀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군대 없이는 외적의 침입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군주에게는 사자의 용맹함과 여우의 간교함이 필요하다’ 중에서


눈물은 내친구
작은숲 / 조재도 엮음 / 2013.11.18
12,000원 ⟶ 10,800원(10% off)

작은숲청소년 문학조재도 엮음
작은숲 청소년 시리즈 5권. 중학생 아이들이 쓴 글 90여 편을 시인이자 아동 청소년문학 작가인 조재도 작가가 엮어 책으로 펴냈다. ‘나’로부터 시작하여 가족과 이웃(학교), 관계, 마음(자아),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확대되는 구성이다. 인간의 일반적 인식의 발달이 나와 자기 주변에서부터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어 감에 따른 것이다. 책에 실린 90여 편의 아이들의 글을 읽다보면 가슴 한 구석이 아리기도 하지만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꾸밈없이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써 내려간 아이들의 글은 하얀 눈처럼 깨끗하고 아름답다. 그 순수함에 매료되어 읽다보면 아이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참 많다는 깨달음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앞말 010 눈물이 묻어 있는 아이들의 글 1부 나는 나 · 나의 몸 014 나의 손 | 이주연 016 나만 왜 이래 | 성진희 017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 정문영 019 나는 나 | 김은비 · 나의 성격과 버릇 021 사소한 습관 | 유혜진 024 오 마이 갓! | 손미나 026 혼자 말하는 버릇 | 김혜연 028 세 살 버릇 여든까지 | 반혜준 · 나의 하루 031 나의 하루 | 김진희 036 다크 서클 | 최다운 039 좋은 일이 별로 없던 날 | 김주남 · 나만의 소중한 약속 042 약속 | 정정은 044 내가 왜? | 이은재 046 엄마에게 쓰는 편지 | 김이슬 2부 아름다운 사람 · 우리집 052 꼭대기 집 | 백서연 057 행복한 우리 집 | 변주영 059 엄마가 없어서 | 김주연 · 우리 학교 061 우리 학교 풍경 | 홍성현 063 작은 식물원 | 성진희 066 학교 관찰 | 이나라 · 우리 동네 068 우리 동네 | 윤승연 070 포도 농사 | 윤희영 072 동네에서 집으로 | 홍진기 074 개 키우는 집 | 최수진 · 아름다운 사람 077 아름다운 사람 | 송영주 080 하늘에서 온 천사 | 백소영 082 엄마 사랑해♡ | 한재경 085 이경용 선생님 | 송인진 · 가장 듣고 싶은 말 087 손재주가 있다면 | 이초희 090 듣고 싶은 말 | 김학래 091 내가 좋아하는 말 | 손미나 093 독한 것 | 김현경 · 가장 듣기 싫은 말 094 분명히 말하지만 | 김정연 097 듣기 싫어요 | 손미나 099 “니가?” | 김수현 101 엄마의 잔소리 | 정은실 103 듣기 싫은 말 Best 3 | 이영호 ·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어요 104 어느 외국인 | 지영은 106 마이비 | 김미소 108 고맙다, 영상아 | 박민우 109 고마우신 아주머니 | 신정희 ·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 110 나를 일깨워 준 사람 | 백서연 113 마술 | 정요한 116 송혜교 | 전자홍 3부 울고 싶을 때 · 눈물은 내 친구 120 눈물은 내 친구 | 박은재 122 울고 싶을 때 | 변주영 124 가족 얘기만 나오면 | 정다혜 128 불안 | 정나영 · 고요함 129 에너지 충전기 | 김양희 131 고요함 | 김학래 132 10분 동안 | 손미나 134 평화의 나라 | 손미나 136 고요 체험기 | 반혜준 139 귀중한 시간 | 최은지 141 조용한 행복 | 박지은 · 스트레스 143 스트레스요 | 이지혜 145 죽음으로 한 발짝 | 백소영 147 뚜껑 열리기 전에 | 이보람 149 유치한 복수 | 손미나 151 한자 시험 보는 날 | 김미소 · 부정적인 혼잣말 153 내 주제에 무슨 | 박은재 155 악의 주문 | 강지웅 156 내 안의 부정적인 말 | 송인진 158 혼자 하는 생각 | 강병남 160 혼잣말 | 이나라 · 소외감을 느낄 때 162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아요 | 정정은 165 오빠 오는 날 | 김양희 166 우찌 이런 일이 | 박정원 168 왕따 | 류명진 4부 나에게 사랑이 · 첫 경험 172 삼촌의 죽음 | 정정은 175 사랑의 첫경험 | 박윤식 177 처음한 도둑질 | 박소라 178 나에게 사랑이 | 이지혜 180 맹장수술 | 김정연 · 이제는 말할 수 있어요 182 선생님 너무해요 | 정나영 184 불만 | 강병남 186 추억이 된 일 | 최다애 188 그동안의 비밀 | 서선경 190 거짓말 | 주슬기 · 열린 마음, 닫힌 마음 192 최대의 사기극 | 성연희 194 마음의 문 | 박은재 196 젤리와 껌 | 백서연 · 결혼과 이혼 198 이혼 | 정보람 200 연애 결혼 이혼 재혼 | 유애리 203 이혼에 대하여 | 조주연 · 내가 만일 신이라면 205 내가 만일 신이라면 | 박정원 207 남녀평등 | 전소현 209 바뀌어야 할 학교 규정 | 윤혜진 5부 아리랑고개 (자서전 쓰기) 214 자영이의 아리랑 고개 | 신자영 221 나의 성장기 | 정지영 뒷말 236 글쓰기 교육을 하고자 하시는 선생님께글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줄곧 글쓰기 교육을 해온 조재도 선생님은 글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을 대상이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입시경쟁이 치열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아닐까. 아이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는 가족(가정)이다. 그 누구보다 자신을 잘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엄마, 아빠, 형제들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한 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 등 부모님, 형제들과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의 글에는 그로인해 받은 상처가 드러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 글쓰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눈물이 묻어나 있는 글을 읽으며 엮은이 조재도 선생님은 아이들과 온전히 만날 수 있었고 아이들을 감싸 안아줄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을 이해하며 아이들의 글을 통해 공감하며 배우다 글쓰기란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면서 동시에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다. 책에 실린 90여 편의 아이들을 글을 읽다보면 가슴 한 구석이 아리기도 하지만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꾸밈없이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써 내려간 아이들의 글은 하얀 눈처럼 깨끗하고 아름답다. 그 순수함에 매료되어 읽다보면 아이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참 많다는 깨달음에 도달하게 된다. ‘스트레스요 ? 이지혜’에서 아이는 이성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하면서 주변의 친구들이 그 아이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걔를 어떻게 보든 난 상관 안 한다. 내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아이는 이렇게 말하며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그 아이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지만 결국 결정은 본인 스스로 해야 된다. 하지만 갈팡질팡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다보면 처음의 결심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 때 위의 문장을‘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지 난 상관 안 한다. 내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라고 바꿔서 생각해 보면 단번에 해답을 내릴 수 있다. 글 속의 아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내 마음의 소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어쩌면 우리도 이미 알고 있었던 것들이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며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았을까. 아이들의 서툰 글을 통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온전히 자신을 드러낸 순수함이 묻어나있는 아이들의 글 ‘가장 듣고 싶은 말’이라는 주제로 쓴 시 ‘듣고 싶은 말 ? 김학래’에서는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구절을 발견 할 수 있다.‘김학래님에게 물건이 배달되었습니다.’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읽는 독자와 훌륭한 공감대를 형성해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주문한 물건을 기다리는 그 마음이 어떠한지 아이는 이미 알고 있다. 글쓰기를 위한 주제별 구성 1부 나는 나 2부 아름다운 사람 3부 울고 싶을 때 4부 나에게 사랑이 5부 아리랑 고개(자서전 쓰기) ‘나’로부터 시작하여 가족과 이웃(학교) ? 관계 ? 마음(자아) ?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확대되는 구성이다. 인간의 일반적 인식의 발달이 나와 자기 주변에서부터 사회문제로까지 확대 되어 감에 따른 것이다.눈물이 묻어 있는 아이들의 글 여기 실린 글들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쓴 것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줄곧 글쓰기 교육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글을 통해 학생들과 만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삶이 묻어나는 글을 통해 저는 학생 일반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구체적인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정 환경과 내면과고통과 눈물, 그리고 꿈과 기쁨 등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어른들의 문제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남아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아이들 마음이 많이 깨져 있음을 보았습니다. 기쁨보다는 슬픔이, 즐거움보다는 고통이 더 많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눈물은 내 친구 | 박은재내 주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 난 꽤 잘 우는 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있는 곳에선 절대 울지 않는다. 그건 내 자존심이 나를 걸고 맺은 계약 같은 것이다. 평소엔 잘 웃고 활발하고 시끄럽지만 나만의 공간, 즉 내 방에 혼자 있게 되면 학교에서 여태껏 쌓아온 서운한 감정들을 눈물과 함께 털어 버린다. 그 때마다 나는 ‘우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야.’ 라며 다짐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래서 상처도 자주 받는다. (중략) 눈물이란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유일한 친구이기도 하다. 듣고 싶은 말 - 김학래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김학래님 복권 당첨됐어요학래는 역시 대단해 부러워,학래야 내가 떡볶이 사 줄께학래 공부 잘하네,학래 고등학교 좋은 곳 가겠는 걸김학래님에게 물건이 배달되었습니다김학래, 상장 위 학생은……학래야 젤 좋은 디카폰 사 줄게학래야 용돈 줄께학래야 게임 좀 더해학래야 영화 보러 갈래 〈가족끼리〉학래 책 사줄까학래 게임 아이템 다 줄께학래 내일 쉬는 날이다, 방학이에요. 〈학교, 학원〉


개념 C.O.D.I 고등 수학 (상)
성안당 / 송해선 (지은이) / 2021.11.22
23,000원 ⟶ 20,700원(10% off)

성안당청소년 학습송해선 (지은이)
개념을 명쾌하게 정리해서 수학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의 수준을 뛰어넘어 발전하여 고등 수학 전체의 흐름을 통합하는 기본서 + 유형서이다. 개념 C.O.D.I와 실전 C.O.D.I로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 C.O.D.I ①(Basic) → 문제 C.O.D.I ②(Trendy) → 문제 C.O.D.I ③(Final) 3단계 문제로 고등 수학(상)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인수분해(1) 03 다항식의 나눗셈과 항등식, 나머지정리 04 인수정리와 인수분해(2) Ⅱ 방정식 05 복소수 06 일차방정식 07 이차방정식 08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9 여러 가지 방정식 Ⅲ 부등식 10 일차부등식 11 이차부등식과 이차함수 Ⅳ 도형의 방정식 12 평면좌표 13 직선의 방정식 14 원의 방정식(1) : 기본 15 원의 방정식(2) : 응용 16 도형의 이동개념서와 유형문제를 한권에 담다! 개념과 문제를 완벽하게 정리한 기본서가 답이다! 개념을 명쾌하게 정리해서(Clear) 수학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Overcome) 현재의 수준을 뛰어넘어 발전하여(Develop) 고등 수학 전체의 흐름을 통합하는(Integrate) 기본서 + 유형서이다. 개념 C.O.D.I와 실전 C.O.D.I로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 C.O.D.I ①(Basic) → 문제 C.O.D.I ②(Trendy) → 문제 C.O.D.I ③(Final) 3단계 문제로 고등 수학(상)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출판사 서평 남다른 기본서 선택이 중요하다! 내신과 수능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고등 수학(상) 기본서! 1. 개념서 + 유형서! 개념서 따로, 유형서 따로? 기본 유형서 안에 완벽한 개념 정리까지 수록하였습니다. 연계되는 중학 개념까지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핵심 개념과 원리를 세분화하여 개념 C.O.D.I에서 친절하게 설명하였습니다. 2.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은 참고서!!! 각 단원에서 익혀야 할 개념을 잡지처럼 한눈에 정리하였으며, 1등급 학생의 비밀 개념 노트처럼 정리하였습니다. 3. 중등 총정리!! 중학교 Review를 통해 중학 수학을 많이 잊어버렸어도 고등 수업과 연결되는 중등 개념을 각 단원을 학습하기 전에 복습할 수 있습니다. 4. 3단계 유형문제 제시! 개념 C.O.D.I, 실전 C.O.D.I별 유형문제로 완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기본뿐만 아니라 변형, 응용 문제까지 3단계의 다양한 문제로 구성하여 문제를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실력 향상을 위한 워크북과 자세한 정답 및 해설!! 워크북은 실력을 Level up 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하였으며, 정답 및 해설은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나는 블랙컨슈머였어!
푸른책들 / 윤영선 외 3인 지음 / 2014.11.25
12,000원 ⟶ 10,800원(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윤영선 외 3인 지음
푸른도서관 시리즈 70권.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비판 정신과 청소년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듯한 유머를 겸비한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이다. 삭막한 현실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 낸 '새로운 작가상' 하반기 수상작 3편과 역대 수상 작가의 초대작 1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나는 블랙컨슈머였어!」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학교를 기업으로, 본의 아니게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악질(?) 소비자로 빗댄 제목이 인상적이었다.’라는 심사평처럼 강렬한 제목이 먼저 다가오지만 제목 못지않게 개성적인 문체와 읽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흡인력을 지닌 작품이다. 이외에도 이인아 작가의 「집과 학교 사이 어디쯤」은 ‘요즘 청소년소설에서 보기 드문 당당하고 쿨한 주인공’이라는 심사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입체적인 매력을 지닌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돋보인다. 「터치라인」은 지구에 여행 왔다가 생체 실험을 당할 위기에 처한 외계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의 양상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역대 수상작가의 초대작으로 수록된 「이럴 땐, 매운맛」은 지난해 제11회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 <똥통에 살으리랏다>에 수록된 데뷔작 「전사 미카엘라」로 독자들에게 이름을 처음 알린 은이결 작가의 신작으로 어른들은 모르는 청소년들만의 로맨스를 맛깔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일상을 유쾌하게 표현해 냈다.집과 학교 사이 어디쯤 /이인아 터치라인 /이수종 나는 블랙컨슈머였어! /윤영선 이럴 땐, 매운맛/ 은이결 발행인의 말 작가 약력제12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나는 블랙컨슈머였어!』 출간! -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간파하는 날카로운 시선과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따듯한 위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폭풍우를 몰고 오는 것은 아직 미성숙한 그들 자신만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은 고스란히 아이들의 어깨에 짐을 얹어 주고 있다. 2014년,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조차 감히 건넬 수 없었던 ‘세월호 참사’는 어두운 사회의 일면을 직시해야 할 필요성을 처절하게 깨닫게 된 사건이었다. 이번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들은 청소년들의 개별적인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과 결함에 대한 통찰을 보여 주는 작품이 많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은 상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국내 공모제에서 등한시되어 온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을 최초로 신설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해 왔다. 이전의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 『살리에르, 웃다』, 『외톨이』, 『불량한 주스 가게』, 『열다섯, 비밀의 방』, 『똥통에 살으리랏다』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 그리고 뛰어난 문학성으로 여러 단체와 기관의 추천을 받으며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봄에 출간된 제12회 푸른문학상 상반기 단편청소년소설 부문 수상 작품집인 『스키니진 길들이기』 또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 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 도서로 선정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제12회 하반기 공모에도 신인다운 참신함이 돋보이는 신선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4인 4색의 빛깔을 가진 소설집 『나는 블랙컨슈머였어!』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비판 정신과 청소년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듯한 유머를 겸비한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 『나는 블랙컨슈머였어!』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악덕 기업’ 같은 사회에서 ‘블랙컨슈머’가 된 청소년들의 당당한 외침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 『나는 블랙컨슈머였어!』에는 삭막한 현실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 낸 '새로운 작가상' 하반기 수상작 3편과 역대 수상 작가의 초대작 1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나는 블랙컨슈머였어!」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학교를 기업으로, 본의 아니게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악질(?) 소비자로 빗댄 제목이 인상적이었다.’라는 심사평처럼 강렬한 제목이 먼저 다가오지만 제목 못지않게 개성적인 문체와 읽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흡인력을 지닌 작품이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는 악덕 기업 같은 존재로 변질된 학교에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되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주인공의 모습은 청소년들의 폭넓은 공감과 강렬한 지지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외에도 이인아 작가의 「집과 학교 사이 어디쯤」은 ‘요즘 청소년소설에서 보기 드문 당당하고 쿨한 주인공’이라는 심사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입체적인 매력을 지닌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돋보인다. 세상으로부터 나 홀로 똑 떨어져 있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면서도 지나치게 감성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을 발휘해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터치라인」은 지구에 여행 왔다가 생체 실험을 당할 위기에 처한 외계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의 양상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외계인’과 ‘월드컵’ 이라는 생소한 조합으로 작품에 익살스러움을 더하면서도 축구로 비유되는 치열한 경쟁 사회, 수직적인 위계질서에 갇힌 직장 문화, 끊이지 않는 전쟁 등을 비판하는 시선은 날카롭기 그지없다. 역대 수상작가의 초대작으로 수록된 「이럴 땐, 매운맛」은 지난해 제11회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 『똥통에 살으리랏다』에 수록된 데뷔작 「전사 미카엘라」로 독자들에게 이름을 처음 알린 은이결 작가의 신작으로 어른들은 모르는 청소년들만의 로맨스를 맛깔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일상을 유쾌하게 표현해 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빛나는 네 편의 청소년 소설을 통해 ‘악덕 기업’ 같은 사회에서 스스로 ‘블랙컨슈머’가 된 청소년들의 당당한 외침이 독자들의 가슴을 시원스레 관통하기를 기대해 본다.학교에서 보는 시험은 그래도 양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어떻게 푸는지 미리 배우고 문제를 던져 주지 않나. 하지만 엄마도 아빠도 내게 그 지겨운 문제들을 던져 줄 때 그러지 않았다. 그냥 상냥한 얼굴로 웃으며 잘 자라고 하고 죽었고, 덤덤한 얼굴로 잘 지내라고 하고 그 여자의 집으로 가지 않았던가. 지구인도 나처럼 두려움에 떨고 있다.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다. 최대한 부드럽고 고분고분하게 대답해 주는 게 최선일 것이다.“파, 파, 파, 팔십일……. 그, 그, 그럼 너, 너…….”“내 이름은 피피. 네 이름은 띨빵.”“피피? 그런데 어, 어, 어떻게 내, 내 이름을……. 아, 아니 그, 그건 내 이름이 아니라…….” ‘날 못 잡아먹어 안달 난 괴물 같은 인간, 학생이 힘없다고 학부모 앞에서 목에 힘주고, 앞뒤 콱콱 막힌 융통성 없는 선생, 난 이 학교를 결단코 떠나고 말 거야.’ 나는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벅벅 긁으며 비명 같은 울음을 터트렸다. ‘아, 똥 같은 학교. 진짜 똥 같은 선생.’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
한울림 / 김희경 외 지음, 김순효 그림, (사)환경교육센터 기획 / 2015.04.22
18,000원 ⟶ 16,200원(10% off)

한울림청소년 인문,사회김희경 외 지음, 김순효 그림, (사)환경교육센터 기획
환경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싶은 개념 있는 청소년을 위해 환경 전문가 3인이 뜻을 모아 기획하고, 쓴 책이다. 환경 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38개의 환경 개념어와 거기에서 파생되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175개 환경 키워드의 역사적 맥락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오늘날 환경 개념어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하고, 환경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환경에 대한 이론과 지식만을 전달하는 책도, 환경 문제와 해결 방안에만 초점을 맞춘 책도 아니다. ‘가이아 이론’에서 ‘황사’까지, 우리나라와 전 세계적으로 쟁점이 되는 38개의 핵심 개념어가 지금의 개념으로 자리 잡기까지 어떤 변화를 겪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사고방식으로 환경을 바라보았는지를 보여 주며 각각의 환경 개념을 역사적 맥락에 따라 풀어냈다. 또한 화살표를 이용하여 개념어와 개념어 사이의 연관성까지 제시하고 있어 독자들은 개념어들을 넘나들면서 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환경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피고, 삶의 방식을 되돌아볼 수 있어 ‘읽을거리’는 물론이고 ‘생각거리’까지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볼거리’도 더했다. 하나의 개념어에서 확장되는 환경 키워드들을 마인드맵으로 엮고, 개념어와 관련된 숫자들을 제시함으로써 하나의 개념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개념을 쉽고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입부에서 개념어에 관한 역사 속의 말과 이미지, 카툰을 적절하게 활용하였다.1. 가이아 이론 (가이아 여신│린 마굴리스│제임스 러브록) 2. 개발 (다국적 농업 기업│대규모 농업│소규모 농업│열섬 현상) 3. 공유지의 비극 (개릿 하딘│공유 자원│우주선 지구호│인클로저 운동) 4. 공정 무역 (다국적 기업│불공정 무역│착한 소비) 5. 공정 여행 (관광 산업│지구 마을│투어리즘 컨선) 6. 국제 환경 협약 (도시 환경 협약│유엔 환경 개발 회의│유엔 환경 회의│C40) 7. 그린워시 (딥그린워시│블루워시│스웨트워시│환경 감시) 8. 기름 유출 사고 (미나마타 시│환경 재난│해양 오염) 9. 기후 변화 (온실가스│온실 효과│지구 온난화│탄소 배출권) 10. 녹색 GNP (국민 총생산(GNP)│사회적 비용│시장 실패│환경 계정) 11. 님비 (바나나 현상│핌피│환경 갈등) 12. 동물 윤리 (동물 권리│동물 복지│토지 윤리│환경 윤리) 13. 로컬 푸드 (글로벌 푸드│조제 보베│탄소 발자국│푸드 마일) 14. 로하스 (녹색 소비│대니 서│업사이클링│웰빙) 15. 보존과 보전 (기포드 핀쇼│시에라 클럽│존 뮤어) 16. 사막화 (사헬 지역│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알칼리성 토양) 17. 새집 증후군 (녹색 건축│친환경 제품│화학 물질 과민증│휘발성 유기 화합물) 18. 생물 다양성 (람사르 협약│생태계 다양성│유전적 다양성│종 다양성) 19. 생태 도시 (외코폴리스│유엔 인간 정주 회의│자립 도시│전원도시) 20. 생태 발자국 (국제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생태적 빚│지구 마을 전등 끄기│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 21. 아토피 (식품 첨가물│알레르기│항체) 22. 야생 동물 보호 (국제 자연 보호 연맹│국제 조류 보호 회의│세계 자연 보호 기금│CITES 협약) 23. 유기농 (녹색 혁명│제롬 어빙 로데일│제초제│화학 비료) 24. 유전자 조작 생명체 (슈퍼 잡초│유전자 조작유전자 조작 표시제│GMO 프리존 운동) 25. 이스터 섬 (나우루 공화국│모아이) 26. 재생 에너지 (녹색 에너지│신에너지│지열 에너지│해양 에너지) 27. 전자 폐기물 (바젤 협약│중금속 오염│환경 부정의) 28. 지구의 날 (데니스 헤이즈│세계 환경의 날│유엔 인간 환경 선언│환경 운동 연합) 29. 지속 가능 발전 (우리 공동의 미래│의제 21│적정 기술) 30.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리우 선언│DDT) 31. 패스트푸드 대 슬로푸드 (광우병│맥도널드│정크 푸드│카를로 페트리니) 32. 핵 발전 (우라늄 235│탈핵│핵 발전소 사고│핵폐기물│핵폭탄) 33. 환경권 (기본권│유엔 인간 환경 회의│4대강 사업) 34. 환경 오염 (러브 커낼│슈퍼 펀드 법│오존층│프레온 가스) 35. 환경 정의 (기후 정의│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에너지 정의) 36. 환경 호르몬 (내분비 교란 물질│다이옥신│합성 계면 활성제) 37. 환경 NGO와 환경 운동 (공해병│그린피스│지구의 벗) 38. 황사 (고비 사막│미세 먼지│황사 특보제)“Everyday is Earth Day!” 지구의 날은 4월 22일 하루가 아닙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지구의 날입니다. 개념 있는 청소년들이여, 지구의 미래에 그린라이트를 켜라! ‘개념 있는 사람, ‘개념 있는 연예인’, ‘개념 있는 발언’ 등 요즘 우리가 자주 듣고, 쓰는 표현 중 하나가 ‘개념 있다’는 말일 것이다. 누구도 정의 내린 사람은 없지만 맥락을 따져 봤을 때 ‘개념 있다’라는 말은 생각이 바르거나, 머리로 한 번 생각하고 행동하거나, 올바른 도덕관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그런데 왜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개념’이 필요한 걸까? 2007년, 서해안에서 일어난 기름 유출 사고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삼성 중공업 예인선’과 ‘허베이 스피릿호’가 충돌하여 일어난 인재(人災)인데도, 많은 사람이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또는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라고 부른다. 반면 이 책에서는 그 사건을 두고 ‘삼성-허베이 스피릿호 기름 유출 사고’라고 표현한다. 이 하나의 사례에서 엿볼 수 있듯이 환경 문제를 바라볼 때 같은 사건이나 사물을 두고도 ‘누가, 언제, 어떤 시각으로’ 접근하는지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고, 표현이 다를 때 그 사건이나 사물이 가진 본질적 개념이 자칫 흐려질 수도 있다. 따라서 환경 문제를 바라볼 때 어떤 시각으로 접근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환경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환경 문제를 인식하는 태도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은 환경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싶은 개념 있는 청소년을 위해 환경 전문가 3인이 뜻을 모아 기획하고, 쓴 책이다. 환경 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38개의 환경 개념어와 거기에서 파생되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175개 환경 키워드의 역사적 맥락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오늘날 환경 개념어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하고, 환경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45주년 지구의 날에 첫 선을 보이는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은 제목 그대로 ‘모두를 위한’ 환경 길잡이 책이다. 나와 지구, 지구 마을 사람들, 무수한 생명들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세대 ‘모두’의 삶이 기꺼이 존중받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개념 있는’ 청소년들이여, 지구의 미래에 그린라이트를 켜자! 아직도 ‘환경’ 하면 숲과 강을 떠올리는 모두를 위해 환경의 개념을 다시 쓰다! 여러분은 ‘환경’ 하면 맨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지? 숲? 강? 바다? 물론 맞다. 하지만 이것은 ‘좁은 의미’의 환경 개념이며, 넓은 의미에서 보면 환경이란 인간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뜻한다.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 친구 등의 인간관계, 학교나 마을 같은 사회 공동체, 교육과 문화, 시대와 공간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곧 환경이다. 그런데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왜 ‘개념’이 필요한 걸까? 2007년,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기름 유출 사고를 예로 들어 보자. 서해안에서 일어난 그 사고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삼성 중공업 예인선’과 ‘허베이 스피릿호’가 충돌하여 일어난 인재(人災)인데도, 많은 사람이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또는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라고 부른다. 반면 이 책에서는 그 사건을 두고 ‘삼성-허베이 스피릿호 기름 유출 사고’라고 표현한다. 가해자를 명확하게 밝힌 것이다. ‘핵’ 하나를 두고도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원자력’,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핵’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원자력’이라고 할 때 핵이 지닌 위험성은 현저히 줄어든다. 이처럼 환경 문제를 바라볼 때 같은 사건이나 사물을 두고도 ‘누가, 언제, 어떤 시각으로’ 접근하는지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고, 표현이 다를 때 그 사건이나 사물이 가진 본질적 개념이 자칫 흐려질 수도 있다. 따라서 환경 문제를 바라볼 때 어떤 시각으로 접근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환경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환경 문제를 인식하는 태도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행한다’는 말처럼, 결국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의 본질적인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만 한다. 이렇듯 중요한 환경 개념을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알려 주기 위해 환경 전문가들이 뜻을 모았다.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은 모두를 위한 환경 교육을 실천하는 환경교육센터와 환경교육에 뜻을 둔 김희경, 신지혜, 장미정 세 명의 환경 전문가가 5년에 걸쳐 기획하고 집필한 책이다. 이들이 전문적인 환경 지식을 바탕으로 다시 쓴 환경의 개념과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은 개념 있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명쾌한 ‘환경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38개의 환경 개념어,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껴라!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은 단순히 환경에 대한 이론과 지식만을 전달하는 책도, 환경 문제와 해결 방안에만 초점을 맞춘 책도 아니다. ‘가이아 이론’에서 ‘황사’까지, 우리나라와 전 세계적으로 쟁점이 되는 38개의 핵심 개념어가 지금의 개념으로 자리 잡기까지 어떤 변화를 겪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사고방식으로 환경을 바라보았는지를 보여 주며 각각의 환경 개념을 역사적 맥락에 따라 풀어냈다. 또한 화살표를 이용하여 개념어와 개념어 사이의 연관성까지 제시하고 있어 독자들은 개념어들을 넘나들면서 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환경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피고, 삶의 방식을 되돌아볼 수 있어 ‘읽을거리’는 물론이고 ‘생각거리’까지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볼거리’도 더했다. 하나의 개념어에서 확장되는 환경 키워드들을 마인드맵으로 엮고, 개념어와 관련된 숫자들을 제시함으로써 하나의 개념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개념을 쉽고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입부에서 개념어에 관한 역사 속의 말과 이미지, 카툰을 적절하게 활용하였다. 이처럼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은 각각의 환경 개념과 역사, 현재의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청소년들이 환경을 넓게 보고, 깊이 알고, 가깝게 느끼는 힘을 길러 줄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175개 환경 키워드, ‘모두를 위한’ 환경 이야기로 이어지다! 이 책의 38개 환경 개념어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175개 키워드로 확장된다. 이는 지구 위의 나라들과 개개인, 환경과 환경 문제들이 보이지 않는 하나의 끈으로 묶여 서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모든 환경 문제는 단독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원인과 결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환경 문제의 원인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를 초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삐거덕거리는 이유가 ‘모두’의 것인 환경을 ‘나’의 것으로 착각한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지금의 나와 지구, 지구 마을 사람들과 무수한 생명들,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세대 즉 ‘모두’를 위한 일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자연에서 소외된 사람들, 사회적인 약자들, 생태적인 약자들과 함께 하는 ‘모두를 위한’ 환경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이 지구의 환경과 모두의 삶을 살리고, 아름답게 꽃피우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 기후 변화와 기후 난민은 현재 우리가 마주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우리가 소비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남태평양의 문화들은 곧 사라지지만,우리가 작은 실천들을 시작한다면 이 문제들은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_‘기후 변화’ 중에서 친환경적인 삶은 불편하다고? 로하스 족은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 세대의 삶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의 불편함은 ‘즐거운 수고’가 아닐까. 이제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이른바 ‘녹색 소비’를 위해 즐거운 수고를 해 보자. 작은 컵 하나를 챙겨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친구들과 함께 식당이나 분식점에 갔을 때 일회용 컵 대신 자기 컵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로하스 족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동참할 것을 당당하게 권해 보자.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 모두 함께 로하스 족이 되어 보자!미국 원주민 속담 중에 ‘지구는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세로부터 빌려 쓰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생각한다면, 다음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물건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_‘로하스’ 중에서


국어시간에 영화 읽기
휴머니스트 / 김병섭.김지운 지음 / 2015.08.24
17,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김병섭.김지운 지음
국어 선생님 두 분이 학생들과 함께 했던 영화 수업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인종 차별, 노동.환경.인권.민족 문제, 국가 폭력, 의료 민영화’ 같은 주제를 다룬 ‘좋은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에 대해, 불합리한 사회에 대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영화에 대한 나름의 분석과 감상이 신선하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수업을 해나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경험할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고, 불의한 것에 분개할 줄 알게 될 것이며,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01 김지씨의 영화 수업 이야기 들어가며 토론, 그리고 민주주의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 [12명의 성난 사람들] 식민 통치와 민족 갈등 같은 민족끼리 왜? - [호텔 르완다] 인종 갈등, 차별과 편견 얼굴색이 다른 게 뭐? - [크래쉬] 인간 대 자연, 그리고 자본주의 너구리들은 어디로?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신자유주의와 노동 문제 그들이 차라리 고래였더라면 - [브래스드 오프] 고용 불안과 해고, 그리고 타인의 삶 해고를 통보하는 직업? - [인 디 에어] 02 다시군의 영화 수업 이야기 들어가며 광기, 그리고 공평함 배트맨이 범죄자라고? - [다크 나이트] 국가 폭력과 개인의 삶 박하사탕은 녹여 먹어야 제맛? - [박하사탕] 의료 민영화와 무상 의료, 그리고 인권 미국에는 없고 쿠바에는 있는 것? - [식코] 민족 우월주의와 전쟁, 그리고 가족 비장함 속에 핀 명랑함 - [인생은 아름다워] 김지씨와 다시군의 갑론을박 영화 이야기 - [렛 미 인]이 책은 국어 선생님 두 분이 학생들과 함께 했던 영화 수업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인종 차별, 노동.환경.인권.민족 문제, 국가 폭력, 의료 민영화’ 같은 주제를 다룬 ‘좋은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에 대해, 불합리한 사회에 대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영화에 대한 나름의 분석과 감상이 신선하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수업을 해나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경험할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고, 불의한 것에 분개할 줄 알게 될 것이며,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두 선생님이 써내려간 《국어시간에 영화읽기》는 ‘질문이 사라진 교실,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 희망의 싹을 틔워줄 아주 특별한 수업 이야기이다. 교육이 희망이다. 수업이 바뀌어야 삶이 바뀐다.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김지씨(김지운 선생님), 일반계 남자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다시군(김병섭 선생님). 그들은 왜 영화 수업을 하게 되었을까? 김지씨는 방학 보충 수업이 발단이었다. 방학 때만이라도 학생들 앞에서 입 아프게 떠들지 않아도 된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영화 논술 수업’을 시작했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고, 영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가르침과 메시지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시군은 수업에 무관심하고 일상에 무기력한 ‘일반계 남자 고등학생’들을 수업에 끌어들이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영화 수업을 시작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은 지루해하지만 영화 보는 건 재미있어 할 것 같았다. 역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고, 무기력이 점점 생기로 바뀌어 가는 것을 보았다. 시작은 달랐지만, 김지씨와 다시군은 영화 수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먼저 학생들과 함께 볼 영화를 고르고, 그 영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를 고민했다. 그런 다음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묻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답하며, 사람에 대해, 세상에 대해, 가치에 대해, 정의에 대해 때론 유쾌하게 때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에는 모두 열 편의 영화에 대한 수업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배트맨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다크 나이트], 애니메이션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정도를 빼면 하나같이 ‘학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까’ 싶은 영화이다. 각 편들이 담고 있는 주제와 내용도 사뭇 진지하다. 토론과 민주주의, 자본주의, 인종 차별, 환경 문제, 노동 문제, 국가 폭력, 인권, 민족 우월주의…… 학생들이 머리 아파 할 심각한 주제들이다. 그런데 학생들은 영화를 보고, 선생님이 설명하는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이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그러한 것들이 ‘나’의 삶과 관련되는 것임을 깨달아 갔다.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나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불의에 분노할 줄 아는 용기도 생겼다. 좋은 선생님은 인생의 멘토가 되고, 좋은 수업은 학생들의 가치관을 바꾸기도 한다. ‘입시’라는 벽 때문에 수업 시간이 온통 ‘학습’만으로 채워지는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서는, 멘토가 되어줄 선생님도 가치관을 바꿀 수업도 기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런 선생님을, 그런 수업을 만난다면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축복일까. 김지씨와 다시군의 영화 수업 이야기가 선생님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좋다. 꼭 영화 수업이 아니라도 좋다. 학생들이 일 년에 몇 번만이라도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김수영의 시에서처럼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식과 올바름을 갖춘 정의로운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업에서 영화를 다루는 것은, 그리고 그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영화를 진지한 매체로 생각하지 않는 오래된 편견이나,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을 결코 곱게 봐 주지 않는 주변의 시선에 주눅 들기 십상이었다. 단순히 즐기는 영화가 아닌 진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영화를 고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충분히 이해해 주셨던 많은 선생님의 도움과 수업을 함께 했던 학생들의 밝은 얼굴 때문이었다. 학생들은 좋은 영화를 만날 때마다 혹은 영화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읽어낼 때마다 적극적으로 반응했고, 그 반응은 우리를 춤추게 만들었다. 어찌 보면 이 책은 이런 반응들이 일어났던 순간의 기록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머리말’에서 배트맨이 범죄자라고? 김지씨와 다시군은 학창 시절부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영화를 읽어내는 두 선생님의 남다른 식견이 돋보인다. 또한 그것을 풀어내는 입담도 대단하다. 읽다 보면 ‘아, 이 영화 한번 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학생들이 영화 수업 시간을 재미있어 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할 만하다. [다크 나이트]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은 당황스러운 사실과 마주한다. 바로 배트맨이 어마무시한 범죄자라는 것! ‘정의와 공평함’에 대한 이야기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시군은 학생들에게 ‘배트맨이 저지른 범죄를 모두 찾아보자.’라는 물음을 던진다. 학생들은 그것을 하나하나 찾아 나가면서, 배트맨이 저지른 범죄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할리우드 영웅들을 다시 보게 된다. 이 책에 실린 각 편들에는 이렇듯 미처 몰랐던 사실, 그리고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이 수업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러한 것들에 관해 김지씨와 다시군이 던지는 질문도, 학생들의 대답도 신선하고 재미있다. 민족 갈등 문제를 다룬 [호텔 르완다]를 보면서 ‘유승준, 윤수일, 하인즈 워드, 로버트 할리, 다니엘 헤니’ 가운데 가장 한국인 같은 사람은 누구인지를 묻기도 하고, [렛 미 인]의 주인공인 흡혈 소녀 ‘에비’를 ‘레이건’과 동일시하면서 논리를 펴나가기도 한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면서,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 나가면서 사람은 조금씩 성장한다. 이 책이 수업을 재밌고 알차게 꾸리려는 선생님들에게도, 그리고 입시에 매몰되어 허덕이는 학생들에게도 조금씩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서울 간 오빠
단비 / 양호문 지음 / 2012.09.15
10,000원 ⟶ 9,000원(10% off)

단비청소년 문학양호문 지음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1권. 청소년소설 <꼴찌들이 떴다!>로 2008년 제2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양호문 작가의 작품이다. 무겁고 우울한 주제의 글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상대적으로 가볍고 상쾌한 글을 썼다는 양호문 작가는 통통 튀는 15세 소녀의 감성을 발랄하고 발칙한 문체에 담아내면서도, 기존의 문제의식 또한 놓아 버리지 않았다. 가볍고 상쾌한 글 속에 ‘자본’의 문제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정부’의 역할과 ‘꿈’의 소중함 등 크고 작게 생각할 거리들을 배치해 두었다. 작가의 걸진 입심을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나 자신과 둘레의 가족을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청소년 소설이다. 아침마다 밥을 놓고 엄마와 싸우고,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오빠랑 싸우고, 아침마다 술 취해 자는 아빠를 한심하게 여기던 나래의 일상에, 커다란 위기가 닥친다. 아빠대신 열심히 일하던 엄마가 크게 다친 것이다. 열 시간이 넘게 이어진 대수술 끝에 깨어난 엄마는, 먹지도 거동도 못하고,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엄마가 눈만 끔벅이며 병원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식구들은 거칠게 부딪치며 집안은 쓰레기장이 되어간다. 그러나 나래가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리고” 싶을 만큼 집안이 아수라장이 되었을 때 나타난 구원투수! 바로 개 팔자로 지내던 ‘아빠’다! 모두에게 의심스러운 아빠의 변화이지만, 그 덕분인지 엄마에게도 차도가 생긴다. 이제 한두 마디씩 입을 뗄 수 있게 된 엄마와 나래는 그간 느껴보지 못했던 대화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기까지 했다. 그러나 ‘죽음’을 앞에 둔 엄마가 그간 마음에 품어오던 바람을 나래에게 털어놓으며 이야기는 일대 반전을 맞는데….1 모태원수 2 신용부동산 3 꿈같은 이야기 4 동태 데이 5 무거운 침묵 6 미치고 팔딱 뛸 일 7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8 오해의 포옹 9 나래비 추어탕 10 비상! 초비상! 11 나는 길나래이니까! 작가의 말 부록청소년소설 《꼴찌들이 떴다!》로 2008년 제2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양호문 작가의 신작. 그간 《구럼비를 사랑한 별이의 노래》,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 》, 《인문학 아이들의 꿈집을 만들다》를 펴낸 도서출판 단비에서 청소년문학 시리즈 42.195의 첫 권으로 《서울 간 오빠》가 출간되었다. 콩가루 집안의 저주받은 몸뚱이 《서울 간 오빠》의 주인공 15세 나래는 150센티를 겨우 넘긴 키에 62킬로의 몸무게를 가진 저주받은 몸뚱이의 소유자다. 나래네 집은 23평짜리 코딱지만 한 다세대 주택. 지은 지 20년도 넘어 대낮에도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낡은 전셋집이다. 좁고 낡은 집은, 불량한 식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방바닥이나 지고 있는 구들장 기사. 복덕방에 모여 앉아 화투나 두들기는 고스톱 선수. 아니면 날마다 술에 취해 헛소리나 해대는 음주당 총재”인 아빠와 “70억 인구 중에 딱 한 명을 콕 집어내 우주 밖으로 던져 버리라면” 주저 없이 ‘오빠’를 선택할 정도로, 오빠와의 사이도 좋지 않다. 아니 오빠도 아니다. 오빠라고 부른 지 2년 3개월이나 되었으니까. 식구 중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엄마도 따뜻함이나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다. 나래에게 “이년, 미친년” 소리를 달고 사는 엄마는 아빠 대신 네 식구 살림을 꾸리기에도 빠듯한 삶을 살고 있다. 집안도, 식구도, 본인 자신도 무엇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래는 “그야말로 판타스틱한 환경에서 공주처럼 사는” 친구 푸름이를 부러워한다. 푸름이네 아빠는 “든든한 직장에 다니는 멋진 신사고, 엄마는 교양과 품위가 넘치는 미인”이다. “부유하고 넉넉한 가정에서 오빠 없는 외동딸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고 있는 푸름이는 나래 본인과 너무나도 비교가 된다. ‘똥자(난쟁이 똥자루)’라는 별명을 가진 열등감 덩어리 나래, 그야 말로 “죽지 못해” 사는 이 시대 청소년이다. 콩가루 집안에 닥친 위기 아침마다 밥을 놓고 엄마와 싸우고,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오빠랑 싸우고, 아침마다 술 취해 자는 아빠를 한심하게 여기던 나래의 일상에, 커다란 위기가 닥친다. 아빠대신 열심히 일하던 엄마가 크게 다친 것이다. 열 시간이 넘게 이어진 대수술 끝에 깨어난 엄마는, 먹지도 거동도 못하고,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엄마가 눈만 끔벅이며 병원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식구들은 거칠게 부딪치며 집안은 쓰레기장이 되어간다. 그러나 나래가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리고” 싶을 만큼 집안이 아수라장이 되었을 때 나타난 구원투수! 바로 개 팔자로 지내던 ‘아빠’다! 모두에게 의심스러운 아빠의 변화이지만, 그 덕분인지 엄마에게도 차도가 생긴다. 이제 한두 마디씩 입을 뗄 수 있게 된 엄마와 나래는 그간 느껴보지 못했던 대화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기까지 했다. 그러나 ‘죽음’을 앞에 둔 엄마가 그간 마음에 품어오던 바람을 나래에게 털어놓으며 이야기는 일대 반전을 맞는다. 나래는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모태원수 오빠와 어쩔 수 없이 손을 잡는다. 죽음을 앞둔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함이니 어쩌겠는가! 극뽀옥!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오빠와 낯선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고 위험을 겪으면서 차츰 오빠에게 마음을 열게 된 나래는 키가 4센티 크는 동안 마음은 40센티나 더 크는 성장을 경험한다.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자신의 모습과 가정환경일지라도 이제 나래의 눈에는 더 이상 이전과 같은 모습이 아니다. 그렇게나 싫어하던 ‘콩가루 집안’은 다름 아닌 ‘금가루 집안’이 되었고, ‘뚱뚱’도 ‘통통’도 아닌 ‘동동’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만하면 됐다. 세상에는 살이 좀 붙은 여자도 있어야 하니까’라며 솔직하게 인정하고 긍정할 줄도 알게 된 것이다. 식구들에게 닥친 커다란 위기를 겪으며 형제애와 가족애, 자기애의 회복을 경험한 나래는 소박한 꿈도 가꾸고, 남자 친구도 만들어 예쁘고 향기로운 사랑을 할 것이라 다짐한다. 불만투성이 못난이 나래의 고군분투 성장이 진심으로 예쁘고 반가운 순간이다. 무겁고 우울한 주제의 글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상대적으로 가볍고 상쾌한 글을 썼다는 양호문 작가는 통통 튀는 15세 소녀의 감성을 발랄하고 발칙한 문체에 담아내면서도, 기존의 문제의식 또한 놓아 버리지 않았다. 가볍고 상쾌한 글 속에 ‘자본’의 문제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정부’의 역할과 ‘꿈’의 소중함 등 크고 작게 생각할 거리들을 배치해 두었다. 《서울 간 오빠》는 작가의 걸진 입심을 따라가며 낄낄거리다보면 어느 새 나 자신과 둘레의 가족을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청소년 소설이다. 청소년들의 일독을 권한다. 먼저 읽은 아이들의 한 줄 서평 쓸데없이 무겁지 않고, 가볍게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크크크! 웃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이다. 책을 덮고 나면 내 가족을, 나 자신을 오래오래 되돌아보게 만드는 참 매력적인 소설이다. 사춘기 중고생 후배들에게 제 1순위로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박소윤 이화여대 수학과 1년 똥자. 띨새. 이름부터가 재밌고 우습다. 내용 또한 배꼽을 움켜잡게 만든다. 두껍게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준다. 그러나 단순한 코믹소설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슬며시 가슴에 새겨진다.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그런 소설이다. 손예지 충북 보은고 1학년 책을 읽기 시작해서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눈을 못 뗐다. 마치 내가 썼던 일기를 보는 것처럼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이 책은 가슴 깊숙이 잔잔하게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고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다. 백지현 서울 봉원중 3학년 환경과 성격이 나와 매우 흡사한 주인공의 변화를 보면서, 한층 성숙해진 미래의 나를 만난 것 같았다. 나와 닮은꼴인 주인공 나래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김예리 서울 봉원중 3학년 이 책은 나에게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해 주었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상처를 받고 힘들어만 할 게 아니라, 그것들을 통해서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의 마음과 생각을 성숙시킬 터닝포인트(Turning point)로 삼아야겠다. 이젠 나를 에워싸고 있는 문제들과 당당히 맞장 뜨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 나래야, 고맙다! 김하영 서울 봉원중 3학년 행복한 가정이란 지적인 고상함이나 경제적 여유가 아니다. 가정에 위기가 닥쳤을 때, 합심단합해서 가정을 지키고 가꾸려는 노력임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백승준 서울 행당중 3학년 딱 봐도 전혀 가망이 없는 콩가루 가족이 뜻밖에 닥친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진정한 가족애를 느낀다. 나는 그들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 간의 위안과 사랑에 대해,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되었다. 신은혁 서울 행당중 3학년 폭풍이 몰아치고 소나기가 내려도 언제나 한결같이 나를 비추는 등대 같은 가족. 시련을 딛고 올라서면 좀 더 환한 불빛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따뜻하게 해 주는 가족,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책이다. 이건호 서울 구암중 3학년


고리오 영감
살림 /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진형준 옮김 / 2018.02.01
13,000

살림청소년 문학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진형준 옮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21권 . 사실주의의 시조로 평가받는 발자크의 대표작으로, 출세를 열망하는 가난한 귀족 청년 라스티냐크가 고리오 영감을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오노레 드 발자크는 사실주의의 시조로 평가받는다. 오노레 드 발자크는 자신이 집필한 90여 편의 장편과 단편을 서로 연결시켜 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작품 세계로 만들었는데, 인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과 사건사고를 자신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시킨 것이다. 그래서 발자크는 19세기 프랑스 사회와 인간 군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다양한 성격과 특징을 가진 수많은 등장인물을 창조하고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일상을 상세하게 그림으로써 사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애썼다. 그는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에서 '이 내용은 허구도, 소설도 아니다. 모든 것이 사실이다'라고 자신 있게 선언하였다.제1장 서민 하숙집 ·10 제2장 사교계에 입성하다 ·79 제3장 불사조 ·141 제4장 아버지의 죽음 ·196 『고리오 영감』을 찾아서 ·257 『고리오 영감』 바칼로레아 ·268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인간 내면의 순수와 탐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고리오 영감』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21권 『고리오 영감』. 사실주의의 시조로 평가받는 발자크의 대표작으로, 출세를 열망하는 가난한 귀족 청년 라스티냐크가 고리오 영감을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20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사실주의의 시조, 인간 내면의 순수와 탐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는 사실주의의 시조로 평가받는다. 오노레 드 발자크는 자신이 집필한 90여 편의 장편과 단편을 서로 연결시켜 『인간희극』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작품 세계로 만들었는데, 인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과 사건사고를 자신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시킨 것이다. 그래서 발자크는 19세기 프랑스 사회와 인간 군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다양한 성격과 특징을 가진 수많은 등장인물을 창조하고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일상을 상세하게 그림으로써 사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애썼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고리오 영감』에서 ‘이 내용은 허구도, 소설도 아니다. 모든 것이 사실이다’라고 자신 있게 선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작품에는 어떤 ‘사실’들이 담겨 있을까? 가난한 귀족 집안 출신의 청년 법학도 라스티냐크는 오로지 성공하기 위해 부푼 꿈과 야망을 안고 파리로 상경한다. 그는 보케르 부인의 허름한 하숙집에 묵으면서 파리의 사교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의 옆방에는 욕심 많은 두 딸에게 무한한 애정을 바쳤지만 정작 자신은 딸들의 무관심 속에 홀로 남겨진 고리오 영감이 살고 있다. 라스티냐크는 고리오 영감과 두 딸의 관계를 자신의 출세를 이루는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하지만 고리오 영감의 순수한 부성애를 목격하게 된다. 그래서 라스티냐크는 돈과 명예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외면하고, 모든 재산을 딸들에게 바친 채 낡은 하숙방에서 병들어 죽어가는 고리오 영감을 보살핀다. 결국 노인은 라스티냐크 앞에서 세상을 떠나고 그동안 상류사회의 부조리를 두 눈으로 목격한 라스티냐크는 그의 죽음으로 인해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성공과 출세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 그는 파리의 야경을 바라보며 “자, 우리 간의 대결이다!”라고 외치며 타락한 세상에 맞서 다시 한 번 성공의 의지를 다진다. 그는 고리오 영감을 통해 깨달은 순수함을 포기하는 대신 출세를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얻은 것이다. 발자크가 『고리오 영감』을 집필했던 때는 프랑스 사회가 1830년 7월 혁명을 통해 왕정복고 시대의 시대적 빗장을 풀고 정치·문화·사상적으로 많은 전환점을 가지고 온 시대였다. 이를 바탕으로 초기 자본주의가 사회에 뿌리를 내리면서 사람들은 돈과 권력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고 사회적 출세를 최상의 목표로 삼는 등 탐욕과 속물적 근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숭고와 희생의 상징이자 ‘부성애의 그리스도’인 고리오 영감과 상류 사회로의 진출을 꿈꾸지만 자그마한 순수함을 지녔던 청년 라스티냐크의 모습은 당시 격변하던 프랑스 사회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는 타락한 세상에서 진정으로 타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타락에 어느 정도 몸을 담가야 하고, 자신의 속물적인 모습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리오 영감』은 우리의 불편한 속내를, 있는 그대로 비춰주는 탁월한 거울인 셈이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당신은 아마 한가롭게 푹신한 의자에 엉덩이를 파묻고 이 책을 펼쳐 든 채, ‘이 책 재미있겠는걸’이라고 중얼거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고리오 영감의 불행한 이야기를 다 읽은 다음 당신은 곧장 맛있는 저녁을 먹을 것이다. 그러고는 자신의 그런 무심함을 작가 탓으로 돌릴 것이다. ‘참, 과장도 심하군’이라고 생각하거나 ‘너무 시적으로 썼어’라고 중얼거리면서 말이다.하지만 꼭 알아두시라! 이 드라마는 허구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다. 모든 것이 사실이다. 너무도 사실적이라서 읽는 이는 이 드라마에서 자기 집, 또는 자기 마음속에서 벌어질 만한 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부인이 죽자 고리오의 마음속에는 아내를 향한 사랑 대신 부성애라는 감정이 무럭무럭 자라나 모든 것을 압도하게 되었다. 아내에게 쏟던 애정을 그는 두 딸들에게 옮겨 쏟아부었다. 그가 부자인 것을 다들 알았기에 자기 딸들을 아내로 주겠다며 접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지만 그는 그냥 홀아비로 살겠다고 했다. 그는 당연히 두 딸에게 분에 넘치는 교육을 시켰다. 연 수입 6만 프랑 이상의 부자이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단 1,000프랑도 쓰지 않는 그가 딸들 교육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딸들은 승마도 했고 마차도 가졌으며 마치 부유한 늙은 영주의 정부라도 되는 듯이 풍족한 생활을 했다. 아무리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도 딸들이 하고 싶다면 아버지는 스스로 서둘러서 원하는 것을 들어주었다. 그는 딸들이 자기에게 잘못하는 짓까지도 사랑할 정도였다. 딸들이 출가할 나이가 되자 그녀들은 각자 취향대로 남편을 선택할 수 있었다. 딸들이 각자 아버지 재산의 반씩 지참금으로 가져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나스타지는 미모 덕분에 레스토 백작의 구혼을 받을 수 있었다. 그녀는 귀족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었기에 그를 배우자로 택했다. 반면에 델핀은 돈을 좋아했다. 그녀는 독일 출신으로 신성로마제국의 남작이 된 은행가 누싱겐 씨와 결혼했다. 고리오는 그 뒤로도 제면업에 계속 종사했다. 딸들과 사위들은 그가 이 사업을 계속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체면이 손상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일을 그만두라는 딸과 사위들의 성화에 못 이겨 그는 상점을 팔고 은퇴했다. 은퇴한 후에도 그의 수입은 연간 8,000에서 1만 프랑은 되었다. 두 딸은 은퇴한 아버지를 집에 모시기를 꺼려했다. 그뿐이 아니었다. 남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가 자기들 집에 드나드는 것까지 노골적으로 싫어했다. 완전히 홀로 된 영감은 결국 보케 하숙집에 투숙해서 숙식을 해결하게 된 것이다. “아니, 이보다 더 나은 데 살면 뭐하려고? 당신에겐 설명하기 어려워. 요컨대 이거야. 내 인생은 내 두 딸에게 있다, 이거란 말이오. 딸들만 따뜻하면 나는 춥지 않아요. 딸들이 웃으면 나는 하나도 지루한 게 없어. 내게 슬픔이 있다면 그건 오로지 딸들이 슬플 때뿐이라오. 자식이 행복해질수록 더 행복해지는 것, 이런 건 설명 못 해요. 학생도 나중에 알게 될 거요. 아마, 이건 이해할 거야. 나는 아버지가 되고서야 진정으로 하느님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오. 저렇게 사랑스러운 딸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을 어찌 믿지 않을 수 있겠소? 다만 나는 하느님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내 딸들을 사랑해요. 이봐요. 내 사랑스런 딸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면 나는 그 사람 신발도 닦아주고 그 사람 심부름도 다 해줄 수 있소. 그 아이 하녀를 통해 그 마르세라는 사람이 못된 개 같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소. 그놈 목을 비틀어버리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니까. 그렇게 예쁜 내 딸을 사랑하지 않다니!” 외젠의 눈에 고리오 영감이 숭고해 보였다. 고리오 영감은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를 빛나게 한 것은 타오르는 부성애 바로 그것이었다. 이 순간 영감의 목소리에는 위대한 배우가 보여주는 몸짓 같은 것이 있었다.


뚱딴지가 아니다
우리교육 / 차병직 지음, 왕소희 그림 / 2010.10.08
10,000원 ⟶ 9,000원(10% off)

우리교육청소년 인문,사회차병직 지음, 왕소희 그림
우리 청소년 교양 나ⓔ太 시리즈 1권. 인권 변호사 차병직이 책 속에서는 변호사 이모가 되어 조카 기현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는 방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조카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법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왜 법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역사를 거쳐 오늘날과 같은 법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찬찬히 살펴본다. 못다 나눈 이야기는 이메일을 통해 전달하는가 하면, 메신저를 통해 채팅을 하기도 하고, 연극 ‘번개’를 통해 함께 공연을 즐기기도 한다. 정형화된 방식이 아닌 다양하게 변주된 방식으로 전해지는 이모와 조카의 대화는 독자들에게 마치 실제 두 사람의 대화 현장에 함께하는 것 같은 생동감을 전한다. 책에 담긴 열네 살 기현이의 뚱딴지 같은 질문을 통해 법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여는 글 1.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 우리 생활 속에 살아 움직이는 법 2. 사람들이 질서를 원하는 이유는? - 질서를 찾아 주는 나침반 3. 이름은 완전하고 형체는 불분명한 것? - 정의를 꿈꾸는 사람들의 소망 4. 자유롭기 위해 자유를 제한한다고? - 길을 잃지 않게 해 주는 가로수 5. 함께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 모두가 지켜야 할, 누구나 지키리라고 믿는 약속 6. 발견한 걸까, 만든 걸까? - 하늘이 정한 법, 인간이 만든 법 7. 약속한 만큼 보호받는다? - 삶의 설계를 도와주는 도구 닫으며인권 변호사 차병직이 전하는 우리를 둘러싼 법 이야기, 열네 살 기현이의 뚱딴지 같은 질문을 통해 법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약간 복잡하긴 하지만, 이모가 들어 보면 복잡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문제를 어른들은 엉뚱하다고 여겨 버리곤 하지만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꼽히는 차병직 변호사는 《뚱딴지가 아니다》에서 변호사 이모의 모습으로 조카 기현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못다 나눈 이야기는 이메일을 통해 전달하는가 하면, 메신저를 통해 채팅을 하기도 하고, 연극 ‘번개’를 통해 함께 공연을 즐기기도 한다. 정형화된 방식이 아닌 다양하게 변주된 방식으로 전해지는 이모와 조카의 대화는 독자들에게 마치 실제두 사람의 대화 현장에 함께하는 것 같은 생동감을 전한다. ‘묻고 답하며 깨치는 법 이야기’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청소년 교양서다. 하지만 변호사 이모가 전하는 법 에 대한 이야기가 남다른 이유는, 그것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조카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방식은 지식이 아닌 지혜를 나누면서 저자와 독자, 책을 만드는 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하고자 하는 우리 청소년 교양 나ⓔ太 시리즈의 목적과 닮아 있다. 《뚱딴지가 아니다》에서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법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왜 법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역사를 거쳐 오늘날과 같은 법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찬찬히 살펴본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 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 차병직은 질서, 정의, 자유와 같은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대화를 시도한다. 묻고 답하며 배우는 지혜, 나ⓔ太 시리즈의 첫 책 이 책의 주인공 중학교 1학년 기현이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구름을 보면서 불쑥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아이는 자기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모의 변호사 사무실로 달려간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꼽히는 차병직 변호사는 《뚱딴지가 아니다》에서 변호사 이모의 모습으로 조카 기현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못다 나눈 이야기는 이메일을 통해 전달하는가 하면, 메신저를 통해 채팅을 하기도 하고, 연극 ‘번개’를 통해 함께 공연을 즐기기도 한다. 정형화된 방식이 아닌 다양하게 변주된 방식으로 전해지는 이모와 조카의 대화는 독자들에게 마치 실제두 사람의 대화 현장에 함께하는 것 같은 생동감을 전한다. ‘묻고 답하며 깨치는 법 이야기’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청소년 교양서다. 하지만 변호사 이모가 전하는 법 이야기가 남다른 이유는, 그것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조카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방식은 지식이 아닌 지혜를 나누면서 저자와 독자, 책을 만드는 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하고자 하는 우리 청소년 교양 나ⓔ太 시리즈의 목적과 닮아 있다. 움직일 때마다 내 몸에 와 닿는 법 법에 대한 학습 방법을 떠올리면 두꺼운 법전, 수많은 법률 조항, 범죄자를 떠올리기 쉽다. 법전 속의 법률들은 내 삶과는 전혀 상관없이 존재하다가, 법에 저촉되는 잘못을 저질러야 법의 존재를 체감한다는 인식이 일반적일 것이다. 《뚱딴지가 아니다》는 이러한 법에 대한 편견을 깨는 방법으로 중학생 기현이가 아침에 눈을 떠서 학교에 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법들과 부딪히는지를 보여준다. 자명종, 가스레인지, 마시는 물, 식탁 위의 반찬과 같은 일상적인 물품들과 날짜와, 날씨,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날까지 법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세상에 얼마나 많은 법이 존재하며, 그 법들의 이름이 무엇인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왜 법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역사를 거쳐 오늘날과 같은 법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 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 차병직은 질서, 정의, 자유와 같은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대화를 시도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자유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높은 관심은 부정의가 만연한 사회의 반증일 수 있듯이, 무엇이 올바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피할 수 없는 이 시대의 화두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청소년들과 나누기 위해서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언어로 접근해야만 한다. 이에 저자 차병직이 청소년들과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일상적인 예를 통해 어려운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정의라는 말은 그 속에 불꽃같은 게 심어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 그는 “정의는 인간들이 생각하고 만들어 놓은 가치 중 가장 고귀한 것들 중 하나”라고 짚는다. 나아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동작 하나하나가 정의에 맞게 된다면 정말 행복한 삶이 될 것”이라며 “그 방법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우리는 평생 공부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저자 차병직은 《뚱딴지가 아니다》에서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를 말하기 위해 ‘누구나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시’라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한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규율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진짜 자유”라고 말하면서, “어떤 자유를 선택하고 어떻게 자유를 누릴 것인가도 자기에게 맡겨진 자유”임을 이야기한다. “날개만 단다고 항상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잘 선택한 날개만이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나를 데려다 준다”는 조언은 무작정 자유롭게 날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욕구에 무게중심을 잡아 주는 묵직한 조언이다. 자신의 길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길잡이 ‘이메일 법률 교실’이자 ‘철학 교실’이 마감될 즈음, 매번 이모의 긴 이메일을 받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던 기현이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답메일을 보낸다. 그야말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기 성장’인 셈이다. 이로써 어느 화창한 가을날 시작된 변호사 이모와 중학생 조카의 대화는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 이르러 막을 내린다. 《뚱딴지가 아니다》의 말미에는 저자 차병직과 담당 편집자가 책을 만들면서 주고받은 이메일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자리에서 차병직은 책의 결말을 바꾸고자 하는 이유와 ‘기현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밝힌다. 책의 초고에는 기현이가 이모처럼 변호사가 되는 것을 꿈꾸며 마무리 됐다. 하지만 저자는 “법과 사회를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이나 독자가 법률가가 되어야 한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곤란하다”는 이유로 기현이의 원래 희망대로 인류학자를 꿈꾸는 결말을 택한다. 이를 통해 “법은 법률가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사실, 어떤 직업을 갖게 되더라도 법과 사회에 대한 이해는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전달된다. 책에 등장하는 ‘기현이’는 저자의 조카 이름으로, 저자 차병직은 이 책이 실제 기현이는 물론 기현이의 친구들까지 좋아하길 바라고 있다. 아이들의 질문을 ‘뚱딴지 같은 소리’로 여기지 않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관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끌어올리는 저자의 노고는 청소년들이 자기 길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건강한 길잡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법이 살아서 움직인다고요? 전혀 느낄 수 없는 데도요? 나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면 모를까, 보통 사람들은 법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 필요로 하지도 않잖아요." "잠깐. 그렇게 단정 지을 순 없지. 모든 사람에게는 법이 필요하고, 우리 모두가 법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걸. 다른 골치 아픈 이야기보다 그것부터 따져 보면 좋겠구나.사실 네가 알았으면 하는 핵심은 이것이란다. 너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법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움직일 때마다 법이란 이름의 보이지 않는 장치들과 부딪친다는 사실. 그 법은 네가 하루를 무사히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지. 길을 안내하기도 하고, 때론 가로막기도 하면서.법은 바람처럼 네가 규칙에 따라 생활하도록 속삭인단다. 네가 움직이다가 ‘왜 내가 이렇게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거기에는 항상 법이 있어. 너도 이제 생활의 규칙을 생각하며 살아가다 보면, 법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거야.돈을 벌거나 명예를 얻는 일도 마찬가지일 거야. 돈을 많이 벌어 재산을 축적하고, 명성을 얻어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하더라도, 그 사람의 성공은 그보다 못한 사람의 실패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야. 그러니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얻은 이익의 일부를 경쟁에서 진 사람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한 거란다. 그것이 바로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정의에 대한 다른 의견도 있지만, 내가 가장 옳다고 믿고 네게 들려주고 싶은 정의는 바로 이런 것이란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동작 하나하나가 정의에 맞게 된다면 정말 행복한 삶이 될 거야. 발걸음도 꼬이지 않으면서 말이지. 그 방법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우리는 평생 공부하며 살아가는 것이란다.순간순간 자신의 욕구에 따라 마음대로 행동하는 게 진정한 자유인가, 자기가 결정하고 선택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그것에 방해가 되는 유혹이나 장애물을 물리치는 게 진짜 자유인가. 이렇게 따지고 보니 자유란 것도 쉽지 않다는 걸 알겠지?날개만 단다고 항상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날개라고 모두 같은 것도 아니고. 잘 선택한 날개만이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나를 데려다 준단다.


열세 살, 사랑해도 괜찮아
좋은땅 / 강하늘, 김재율, 박서윤, 유한결, 윤채영, 이하윤 (지은이) / 2022.01.03
9,000원 ⟶ 8,100원(10% off)

좋은땅청소년 문학강하늘, 김재율, 박서윤, 유한결, 윤채영, 이하윤 (지은이)
여름방학 동안 독서동아리 아이들과 ‘사춘기 감정’에 대한 책을 읽고 사춘기를 머리와 가슴으로 이해하고 글을 썼다. 열한 살에서 열세 살까지 각자의 관점에서 드러낸 사춘기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사춘기, 그 설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새끼손가락의 무게 사랑 찾기 너의 친구, 나의 원수 진짜 친구 사과는 맛있다 4가지 철드는 법 에필로그“엄마, 나 남자친구 있어.” “선생님, 우리 100일 됐어요.” 어른들은 빠른 연애의 감정으로 실수라도 해서 내 제자나 자녀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래서 그 감정을 다룰 수 있을 때 연애도 했으면 하고 바란다. 여름방학 동안 독서동아리 아이들과 ‘사춘기 감정’에 대한 책을 읽고 사춘기를 머리와 가슴으로 이해하고 글을 썼다. 열한 살에서 열세 살까지 각자의 관점에서 드러낸 사춘기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사춘기, 그 설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사춘기,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 허세 가득한 이야기, 허무맹랑한 이야기 그 설렘을 담은 이야기들이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여름방학 동안 해밀초등학교 독서동아리 아이들은 ‘사춘기의 감정’에 대한 책을 읽고 사춘기를 머리로, 가슴으로 이해하고 글을 썼다. 열한 살에서 열세 살까지 각자의 관점에서 드러낸 사춘기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사춘기, 그 설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새끼손가락의 무게」, 「사랑 찾기」, 「너의 친구, 나의 원수」, 「진짜 친구」, 「사과는 맛있다」, 「4가지」, 「철드는 법」 등 일곱 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여섯 명의 아이들이 쓴 생생한 요즘 애들 이야기를 읽는 어른들은 아이들이 신체와 마음의 변화를 어떻게 맞이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변의 어른들을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는지와 친구와 인간관계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이에 더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뿐만 아니라 허기, 오기, 독기로 사춘기를 지나온 선생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사춘기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분실물 가게 1
넥서스Friends / 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김지영 (옮긴이) / 2022.05.02
12,000

넥서스Friends청소년 문학히로시마 레이코 (지은이), 김지영 (옮긴이)
요괴 육아 판타지 소설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시리즈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 더욱 기묘하고도 미스터리한 스토리로 돌아왔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햐쿠’와 깜찍한 꼬마 너구리 요괴 ‘고게차마루’의 케미 넘치는 좌충우돌 ‘분실물 가게’ 운영기!복잡한 사정이 있는 물건은 물론, 사람까지도 찾아 주는 ‘분실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햐쿠. 어느 날 그곳에 요괴 너구리 고게차마루가 굴러 들어온다. 잃어버린 기억, 유령이 떨어뜨린 비녀. 기묘한 의뢰에 숨겨진 잔혹한 진실을 햐쿠와 고게차마루가 파헤치게 되는데…….프롤로그분실물 가게 1에필로그『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작가,히로시마 레이코의 미스터리한 판타지 세계가 새롭게 펼쳐진다!분실물 가게 주인, 햐쿠의 왼쪽 눈에는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인다?!복잡한 사정이 있는 물건은 물론,사람까지도 찾아 주는 ‘분실물 가게’를운영하고 있는 햐쿠.어느 날 그곳에 요괴 너구리고게차마루가 굴러 들어온다.잃어버린 기억, 유령이 떨어뜨린 비녀.기묘한 의뢰에 숨겨진 잔혹한 진실을햐쿠와 고게차마루가 파헤치게 되는데…….요괴 육아 판타지 소설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시리즈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 더욱 기묘하고도 미스터리한 스토리로 돌아왔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햐쿠’와 깜찍한 꼬마 너구리 요괴 ‘고게차마루’의 케미 넘치는 좌충우돌 ‘분실물 가게’ 운영기!나 원 참. 어쩌다 이런 걸 주웠나 몰라.신비로운 푸른빛의 왼쪽 눈으로 남들과는 다른 세상을 보는 분실물 가게의 주인, 햐쿠. 그런 그녀 앞에 꼬마 너구리 요괴 고게차마루가 운명처럼 굴러 들어왔다! 군식구는 사양이라며 쌀쌀맞게 대하던 그녀였지만, 어느샌가 햐쿠의 삶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는 고게차마루에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그 눈! 그 눈이 주인님의 눈이라고요!햐쿠의 눈을 가리키며 다짜고짜 자신의 주인인 산신을 찾아 대는 꼬마 너구리 요괴 고게차마루. 햐쿠는 자신의 왼쪽 눈에 산신의 비늘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순순히 돌려줄 생각은 없다. 천 냥을 모으기 전까지는 비늘을 돌려줄 수 없다는 햐쿠의 말에 고게차마루는 기가 막히지만 별수 없는 일! 천 냥을 모을 때까지 햐쿠의 곁에 머무르며 그녀가 운영하는 분실물 가게 일을 돕게 된다.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한 일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외로워 보이는 햐쿠에게 점점 정이 들게 되고…….떨어뜨린 지갑이나 사라진 남편어디 있는지 당최 찾을 수가 없는 물건그런 걸 찾아 주는 게 내 일이지하지만 가끔은 얄궂은 의뢰도 있어그래서 도대체 분실물 가게에서 하는 일이 뭔데?! 단순하게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주는 가게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햐쿠의 왼쪽 눈을 통해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해 주는 특별한 곳이라는 말씀!한밤중 찾아와 다짜고짜 잃어버린 비녀를 찾아 달라는 소녀의 영혼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신붓감을 구해 달라는 기름 상인, 갑자기 사라져 버린 남동생을 찾고 있는 아이 그리고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찾아온 머리 없는 도깨비까지! 기상천외한 의뢰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햐쿠와 고게차마루는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진실들을 마주하게 된다. “햐, 햐쿠 씨는 정말로 괜찮은 건가요? 요전에 할아버지 일도 그렇고, 이번 아가씨 일도 그렇고. 이, 이런 의뢰만 들어오다니, 정말로 무섭지 않은 거예요?”햐쿠는 훗, 하고 웃었다.“있잖아, 고게차마루, 하나 알려 줄게. 이 세상에서 정말로 무서운 건 사령도 괴물도 아냐. 살아 있는 인간이지. 내 옆에 있으면 싫든 좋든 그런 놈들을 맞닥뜨리게 될 거야.”왠지 모르게 슬픈 듯한 목소리로 말한 햐쿠는 주워 온 것을 손수건으로 감싼 다음 품속에 넣었다. 아이는 눈을 몇 번 끔벅이더니 햐쿠를 향해 두 손을 뻗고는 “주, 주인님!”이라고 외쳤다. 이 또한 예상치 못한 말이었으므로, 햐쿠는 또다시 눈을 깜박였다.주인님? 주인님이라니?햐쿠는 애써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난 네 주인이 아닌데.”“아, 아니에요. 그 눈! 그 눈이 주인님의 눈이라고요!”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2
성림원북스 / 이정화, 안혜진, 이성민, 박경진, 똑똑독연구소 (지은이) / 2021.10.12
19,800원 ⟶ 17,820원(10% off)

성림원북스청소년 역사,인물이정화, 안혜진, 이성민, 박경진, 똑똑독연구소 (지은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1, 2권과 짝을 이뤄 세계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하는 워크북이다. 2021년 개정된 7종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전개 방식에 맞춰 학생들이 질의와 응답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해 나가는 자기 주도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세계사 실력을 키워주는 4단계 학습법, 즉 본문 읽기를 위한 예열과 준비 후 주요 용어 및 다루는 내용 익히기, 주요 역사 사건 맥락과 의의 파악하기, 근거를 들어 살피고 문장으로 정리하기, 실력 확인하고 종합적 사고 다지기 단계를 통해 내신을 위한 시험은 물론, 논술까지 탄탄한 기초 실력을 다질 수 있다. 읽기 전 활동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읽기 활동을 통해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활동이 가장 먼저 배치된다. 나아가 각 장의 주요 어휘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도식화하여 관련 내용이 익숙해지도록 돕고, 마지막으로 서술형 문제와 선다형 문제를 풀어보면서 개정된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학습 목표를 충분히 익히게끔 한다. 학생들이 낯설고 어렵게만 느끼는 세계사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며, 자기 주도 학습법까지 습득하게끔 돕는, 세계사 학습의 친절한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는 책이다.머리말-활동 안내 Ⅳ. 제국주의 침략과 국민 국가 건설 운동 ? 유럽과 아메리카, 세계를 지배하다 12-1. 유럽과 아메리카의 국민 국가 체제 1 (미국 혁명부터 프랑스 혁명까지) - 자유와 평등을 위해 일어나라! 12-2. 유럽과 아메리카의 국민 국가 체제 1 (빈 체제 이후 유럽과 아메리카의 변화) - 자유와 평등을 위해 일어나라! 13 유럽의 산업화와 제국주의 ? 산업 혁명이 촉발한 약육강식의 시대 14 서아시아와 인도의 국민 국가 건설 운동 ? 근대화 운동으로 제국주의에 맞서다 15 동아시아의 국민 국가 건설 운동 ? 열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Ⅴ. 세계 대전과 사회 변동 ? 야만과 반인륜의 시대를 넘다 16-1. 세계 대전과 국제 질서의 변화 1 (제1차 세계 대전) -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 시대 16-2. 세계 대전과 국제 질서의 변화 2 (제2차 세계 대전) -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 시대 17-18. 세계 대전 이후 세계의 변화 ? 민주주의의 확산, 인권 회복과 평화 확산을 위한 노력 Ⅵ. 현대 세계의 전개와 과제 ? 갈등의 시대를 넘어 미래로 19. 냉전 체제와 제3 세계의 형성 ? 좌우 이념 대립의 시대 20. 세계화와 경제 통합 ? 자유 무역 그리고 하나가 된 세계 21. 탈권위주의 운동과 대중문화 발달 ? 낡은 관습을 깨부수고 새로운 미래로 22. 현대 세계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인류의 미래, 현재의 대응에 달렸다 정답 및 해설 7종 교과서를 총망라하여 맥과 흐름을 짚은 중학 세계사 자기주도학습의 끝판왕! 실력을 키워주는 4단계 학습법으로 시험, 내신, 논술까지 단번에 잡는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 전개 방식에 맞춘 자기 주도형 학습 도우미 2021년 개정된 중학교 역사 교과 과정에 발맞추어 7종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전개 방식을 충실히 반영한 자기 주도형 중학 세계사 워크북이다. 학생들이 낯설거나 혼란스러운 느낌 없이 교과서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세계사의 큰 줄기를 제대로 짚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느 정도 암기가 요구되는 것이 세계사 과목의 특성이지만,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맥과 흐름을 이해하고, 용어의 뜻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몇 번 읽었다고 해서, 그 안의 내용을 온전히 익히고 이해했다고는 볼 수 없다. 이 책은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밑줄을 긋고, 빈칸을 채워 나가면서 중요한 어휘와 사건을 익히고, 다시 한번 머릿속에서 정리해 본 다음, 역사적 지식의 바탕 위에서 자기 의견을 서술하고, 선다형 문제를 풀면서 종합적인 지식으로 갈무리하는 과정을 통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구성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질의와 응답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권장하는 새 교육 과정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핵심을 짚어내는 질문으로 세계사라는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기 쉬운 학생들이 방향을 잃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이에 더해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글쓰기, 학교 시험 대비를 위한 체계적이며 단계적인 학습,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대비한 선행 학습 등 일거다득이 가능한 책이다. 내신, 시험, 논술까지 마스터하는 최적의 4단계 학습으로 구성 이 책은 중학 세계사 과정을 체계적으로 마스터하는 4단계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어떤 내용을 배울지, 알아둬야 하는 용어는 무엇인지 안내하며 본격적인 읽기를 준비하는 1단계, 각 장에서 학습한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표와 도식 등을 활용하여 구조화하는 2단계, 책에서 설명하는 주요 사건들에 대한 맥락과 의의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서술형으로 정리하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밝히는 3단계, 각 장에서 학습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는 4단계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내신을 위한 각종 시험과 논술까지 완벽하게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중요한 역사 사건과 용어 등 기본적인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 세계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글쓰기와 종합적인 정리까지 거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사에 자신감이 붙게 된다. 또한 스스로 취약하다고 여기는 특정 단계만 골라서 학습할 수도 있다. 학교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라면 4단계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지만,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의 위치를 살펴보며 세계사와 연관되는 부분들을 짚어주는 ‘그 당시 한반도는?’ 코너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일례로, 페르시아(아케메네스 왕조)가 고대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국력이 쇠퇴하면서 알렉산드로스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한반도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견제하며 성장하고 있었으며, 페르시아의 유리 공예품과 금속 공예품이 중국을 통해 신라와 일본까지 전파되었던 사실을 빠짐없이 짚어준다. 교과서와 참고서가 몇 줄로 간추린 것까지 깊이 있게 살핀다 구체적으로 서술하기보다는 개괄적으로, 즉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서 전달하는 것이 교과서와 자습서, 참고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그러다 보니 행간의 의미가 압축되거나 생략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폭넓게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배경 지식이 없이 역사적 사건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 책은 교과서와 타 자습서 및 참고서가 단 몇 줄로 요약해버린 내용까지 조목조목 짚어보고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도록 깊이 있는 학습을 유도한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에서 익힌 내용을 기억해내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만 따로 추려내어 보충하는 시간을 갖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낯설고 어려운 용어에 자신감이 생기고,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으로 얽혀 있던 사건들이 차분히 정리되는 것이다. 세계사에 재미를 붙이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점은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저자들은 문제가 어렵다고 느끼면 자신의 책 읽기 과정을 돌아보라고 권유한다. 대충 읽었는지, 꼼꼼히 읽지 않았는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게 아니었는지 등을 스스로 알아내고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바로 공부법 훈련이라는 것이다. 오랜 기간 학생들과 함께해 오면서 교재를 개발하고 독서와 토론, 논술 수업을 진행한 저자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배어나는 부분이다. 워크북 활동 중 빈칸을 채우는 것이 힘들다면 정답을 보고 빈칸을 채운 다음, 본문을 찾아 밑줄을 그으라는 지침은 세계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들을 흥미진진한 역사의 세계로 이끄는 저자들의 달콤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


물리학의 산맥
삼양미디어 / 최지범 지음 / 2008.06.30
10,000원 ⟶ 9,000원(10% off)

삼양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최지범 지음
01. 고전 물리학의 산 01_ 뉴턴의 물리학 / 2_ 시대와 과학의 수레바퀴 / 재미있는 과학 02 물리화학의 산 01_ 작은 것들의 움직임 / 02_ 열과 절대온도 / 03_ 열과 분자 / 04_ 열과 에너지 05_ 물에 대해 / 06_ 우리가 몰랐던 작은 세상 / 07_ 부피와 표면적 / 08_ 초전도체, 꿈의 신소재 / 집중탐구 03 상대성 이론의 산 01_ 상대성 원리란 무엇인가 / 02_ 상대성 이론의 탄생 배경 / 03_ 빛과 시간 / 04_ 4차원 공간 / 05_ 공간과 중력 / 06_ 엘리베이터와 중력 / 07_ 시간 여행과 그 패러독스08_ E=mc2이란 무엇인가 / 09_ 빛보다 빠를 수 있지 않을까? / 10_ 빛의 입자설과 파동설 / 재미있는 과학상식 04 천체 물리학의 산 01_ 태양과 행성과 위성 / 02_ 외계 생명체 / 03_ 지구와 달 / 04_ 별과 우주와 블랙홀 05_ 웜홀과 화이트홀 / 06_ 블랙홀의 물리적 성질 / 07_ 여러 종류의 블랙홀 / 08_ 현대 우주론에 오기까지 / 09_ 우주의 시작 / 10_ 빅뱅 이론이 설명하는 우주의 탄생 / 11_ 우주의 구조와 구성 물질 / 12_ 아인슈타인의 우주와 빅뱅 이론의 모태 / 13_ 빅뱅 이론 이후의 모델 / 14_ 우주의 팽창에 대해 / 15_ 물질과 반물질 / 재미있는 과학 05 현대 물리학의 산 01_ 양자역학의 탄생 / 02_ 양자역학의 특성 / 03_ 불확정성과 확률 / 04_ 전자의 궤도 05_ 보존 입자와 페르미온 입자 / 06_ 양자역학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 / 재미있는 과학


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글쓰기 특강
책밥 / 윤창욱 (지은이) / 2021.01.27
16,800원 ⟶ 15,120원(10% off)

책밥청소년 인문,사회윤창욱 (지은이)
현직 국어교사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글쓰기의 기본을 정리한 책이다. 글쓰기 책이라 해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았다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 그들만의 고민과 관심사를 담은 책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청소년에게 어울릴 만한,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들을 담았다.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쓸거리를 찾고, 이를 통해 생각을 펼치고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또래의 예문과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아이돌 그룹이나 웹툰, 축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 요리 또는 게임에 이르기까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수다 떨듯 쓰도록 하고 그 속에서 글쓰기도 하나의 놀이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1장 왜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가 글쓰기, 충만한 삶의 공간으로 가는 길 2장 글쓰기 특강 1: 쓸거리 찾기 왜 쓸거리 찾는 방법을 알아야 할까 시작은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좋은 글쓰기의 예: 웹툰 찌르는 이미지 좋은 글쓰기의 예: 수단의 굶주린 소녀 낯선 자의 눈으로 보기: 당연한 것에 저항하는 방법 좋은 글쓰기의 예: 왜 밀어야 하는가? 거꾸로 생각하기: 익숙함을 뒤집는 방법 좋은 글쓰기의 예: 포기는 나쁜 것이 아니다 아하!’ 하는 순간 나누기 좋은 글쓰기의 예: 일상생활 속에서 떠나는 작은 여행 그의 아픔은 왜 내 것이 되었나: 공감하기 좋은 글쓰기의 예: 한류로 꿈꿨던 유토피아가 카코토피아를 향하기까지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 혹은 바꾸고 싶은 현실들 좋은 글쓰기의 예: 서울공화국 내 속에 숨은 우울을 찾아서 좋은 글쓰기의 예: 우리 아빠 토의·토론을 활용한 글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인간 배아 편집기술의 연구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뉴스로 생각에 날개 달기 좋은 글쓰기의 예: 정치적 올바름을 주장한다던 게임회사는 어디로 갔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기다리지 않는다: 메모하기 좋은 글쓰기의 예: #굴림체살리기프로젝트 3장 글쓰기 특강 2: 생각을 펼칠 때 고려할 사항 손에 쥘 수 있는 아이디어 좋은 글쓰기의 예: 세대 간 소통, 독거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컴퓨터 교육 봉사활동? 누구의 마음을 훔치고 싶은가: 예상 독자 고려하기 좋은 글쓰기의 예: 커피 대신 홍차 한 잔 어떨까요? 근사한 자료들이 널려 있다: 자료 수집하기 좋은 글쓰기의 예: 국내 유일 록 메탈 걸그룹 ‘드림캐쳐’에 대하여 이야기하듯 쓰기: 스토리텔링의 매력 좋은 글쓰기의 예: 나만의 페이스 구체적 사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짧은 문장이 좋다 매혹적인 첫인상 울림을 주는 마무리 읽고 싶어지는 제목 붙이기 진심,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 좋은 글쓰기의 예: 아버지의 뒷모습 4장 글쓰기 특강 3: 생각 펼치기 개요 쓰기에 대한 새로운 제안 내가 좋아하는 것, 그래서 너와 나누고 싶은 것 1: 나열 구조를 활용한 글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드라마 좋은 글쓰기의 예: 가을 진해 여행지 추천 내가 좋아하는 것, 그래서 너와 나누고 싶은 것 2: 순서 구조를 활용한 글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편의점 요리 좋은 글쓰기의 예: 일본식 계란말이 잊히지 않는 하나의 장면: 영화감상문 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영화 책으로 나누는 실생활 정보: 서평 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자존감 수업》 서평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도 있다: 문제와 해결 구조의 글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대국민 사기 프로젝트: 당신의 소년, 소녀에게 투표하라? 결론 먼저 밝히고 논증하기: 논증하는 글쓰기의 모범 사례 좋은 글쓰기의 예: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가? 의문과 편견을 깨는 방법: 팩트 체크 글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비닐봉지를 에코백으로 대체하자… 정말?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비교·대조를 활용한 글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치킨집 프로그래머 자기소개서 쓰기: 입학사정관에게 보여주고 싶은 내 모습 좋은 글쓰기의 예 1 좋은 글쓰기의 예 2 좋은 글쓰기의 예 3 틀을 넘어선 깨달음과 자유: 에세이 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언제나 열심인 당신에게 5장 글쓰기 특강 4: 고쳐 쓰기 왜 고쳐 쓰기를 해야 할까 304 전체 흐름 다듬기 309 좋은 글쓰기의 예: 왜 진심을 담아야 하는가? 왜 진심을 담아야 하는가? 문장 다듬기 320 글을 더욱 빛나게 하려면 6장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일곱 가지 무딘 도끼로는 나무를 베기 어렵다: 지속 가능한 글쓰기의 조건 중요한 것은 내 색깔, 내 목소리 좋은 글쓰기의 예: 사소한 것에 대한 생각 있어 보이는 글보다는 읽기 쉬운 글 좋은 글쓰기의 예: 나의 마카롱 도전기 습작의 한 가지 방법: 모방하기 꾸준한 글쓰기를 위한 제안: 일주일에 짧은 글 한 편 쓰기 좋은 글쓰기의 예: 일주일에 6일은 ‘DAY6’와 여럿이 함께 쓰고 읽고 고치기: 쓰기 워크숍 좋은 글쓰기의 예: 박효신 앓이 조심하세요 참고 자료: 쓰기 워크숍 나만의 책 쓰기 프로젝트 좋은 글쓰기의 예: Do you know SKT T1 Faker? 좋은 글쓰기의 예: 이게 게임이냐? 좋은 글쓰기의 예: 제2의 아타리 쇼크는 오는가?자신의 언어로 생각을 말하다! 쓸거리 찾기에서 생각 펼치기까지 현직 국어교사가 가르쳐 주는 글쓰기의 기본 글쓰기가 유행처럼 일고 있다. 여기저기 글쓰기 관련 책이 나오고 있고 관련 수업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우리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준비로 논리적인 사고와 이를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는 학교 교육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 책쓰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거나 책쓰기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청소년의 글쓰기 능력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현직 국어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글쓰기 수업을 하며 정리한 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글쓰기의 기본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글쓰기 책과는 그 방향을 달리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책과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책은 성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관심사나 필요, 어울리는 이야기의 범주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은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그들이 글쓰기를 시작할 때 알아야 할 내용과 주제를 중심으로 현직 국어교사가 수업하듯이 많은 사례를 활용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그 해법을 책 속에서 찾아보자! 또한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글쓰기를 놀이의 도구이자 놀이 그 자체로 삼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복잡한 규칙 소개를 최소화했다. 대신 아이돌 그룹이나 웹툰, 축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 요리 또는 게임에 이르기까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수다 떨듯 쓰도록 했고 그 속에서 글쓰기도 하나의 놀이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데는 글쓰기에 대한 접근과 방법을 어렵게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감상문, 서평,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 분야에 따른 쓰기의 절차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더불어 또래 학생이 쓴 예문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쓸거리를 찾거나 생각 펼치는 방법들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이 책의 마지막에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알고 보면 글쓰기는 별 게 아닐 수도 있다고. 우리가 아는 것을 그냥 친한 사람에게 이야기 들려주듯 쓰면 된다고 말이다. 더불어 우리 대다수는 전문 작가가 아니다. 그러니 편하게 쓰자. 마음대로 쓸 자유. 그것은 아마추어인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인 것이다. 그러니 글쓰기를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도전해 보자. 이 책이 여러분의 도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쓸거리를 찾지 못하면 글을 쓸 수 없다. 이를 입증하듯 《상실의 시대》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는 쓸거리를 찾기 위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또 이기호의 소설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에는 소설가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는 무려 1년 동안 소설 한 편 쓰지 못한다. 왜일까? 시간이 없어서? 쓰는 법을 몰라서? 아니다.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제대로 된 쓸거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글쓰기에서 쓸거리 찾기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모든 게 갖추어져 있어도 쓸거리가 없으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쓸거리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글로 쓸 만한 내용이 되는 재료’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 그 재료들을 바탕으로 ‘대략의 얼개를 짜는 것’까지 포함시킨다.- <왜 쓸거리 찾는 방법을 알아야 할까> 중에서 거꾸로 생각하기는 왜 멋진 쓸거리가 되는가. 뻔한 글쓰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나는 특정한 목적 없는 읽기를 썩 즐기는 편이 아니다. 무엇이든 읽으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해서다. 그래서 나는 늘 바란다. 내가 읽는 글에는 적어도 투자한 시간 이상의 가치가 담기기를. 그런 글은 어떤 글인가? 도발적인 글이다. 지금까지의 상식이 뒤집히는 쾌감을 주는 글이며 늘 보던 것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글이다. 그래서 ‘아하!’ 하는 깨달음을 주는 글이다. 이런 글은 공들여 읽을 가치가 있다. 이렇게 보면 거꾸로 생각하기가 왜 멋진 쓸거리가 되는지 이유가 분명해진다. 그것을 활용하면 이와 같은 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패하더라도 괜찮다. 최소한 뻔한 글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거꾸로 생각하기는 대상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거꾸로 생각하기: 익숙함을 뒤집는 방법> 중에서


수화, 소리, 사랑해!
한울림스페셜 / 베로니크 풀랭 지음, 권선영 옮김 / 2015.08.27
13,000원 ⟶ 11,700원(10% off)

한울림스페셜청소년 문학베로니크 풀랭 지음, 권선영 옮김
배가 고프다고 울어도, 목마르니 물을 달라고 해도, "엄마! 아빠!" 불러도 엄마 아빠가 내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코다들의 이야기다. 작가인 베로니크 풀랭도 코다이다. 베로니크는 엄마 아빠에게 삶의 소소한 이야기들, 크고 작은 고민들을 마음껏 털어놓고 그들과 대화하고 싶었다. 수화나 제스처가 아닌 목소리로. 장애가 없는 평범한 부모를 둔 친구들, 부모와 소리 내어 대화할 수 있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다. 자신의 부모를 따라다니는 기분 나쁜 눈빛들은 정말 싫었다. 하지만 이제 베로니크는 안다. 자신의 부모님이 얼마나 많은 배려를 해 주었는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해 주었는지를… 그리고 자신이 엄마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는 '장애공감 1318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으로, 작가이자 주인공인 베로니크 풀랭이 태어나 자신의 아이들을 낳기까지 농인 부모와 함께한 삶의 순간순간을 돌아보며 쓴 자전적 소설이다. 베로니크는 농인 부모에 대한 미움, 창피함, 짜증, 죄책감, 후회 그리고 존경과 사랑… 오랜 시간 마음속에 뒤엉켜 들러붙어 있던 그 모든 감정들의 민낯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담담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조금은 낯선 코다(CODA)와 농인 가족의 삶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영화 감동 실화의 주인공 베로니크 풀랭의 자전적 스토리★ 소리가 들리지 않는 엄마 아빠의 세계 vs. 소리가 들리는 딸의 세계! 두 세계를 오가는 코다CODA 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가족 이야기 *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줄임말로,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를 뜻합니다. 배가 고프다고 울어도, 목마르니 물을 달라고 해도, “엄마! 아빠!” 불러도 엄마 아빠가 내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코다들의 이야기다. 작가인 베로니크 풀랭도 코다이다. 수화와 과장된 표정으로 대화하고, 시도 때도 없이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고, 버스 안에서 아무렇지 않게 큰 소리로 방귀를 뀌고, 문을 쾅쾅 닫고, 슬리퍼를 질질 끌고, 쩝쩝대고 후루룩거리며 밥을 먹고, 큰 소리로 오줌을 누고, 텔레비전을 볼 때마다 무슨 내용인지 묻고, 심지어 사랑을 나누는 소리까지 감추지 못하는 엄마와 아빠. 어렸을 때는 자신이 두 가지 언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지만, 사춘기가 되자 듣지 못하고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하는 엄마 아빠의 일거수일투족이 거슬리고, 성가시고, 창피하고, 침묵 속에 사는 것이 지루하고, 엄마 아빠와 수화로 대화하는 동안에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할 수 없는 사실이 화가 나는 딸. 그리고 이러한 가족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빛…… 베로니크는 엄마 아빠에게 삶의 소소한 이야기들, 크고 작은 고민들을 마음껏 털어놓고 그들과 대화하고 싶었다. 수화나 제스처가 아닌 목소리로. 장애가 없는 평범한 부모를 둔 친구들, 부모와 소리 내어 대화할 수 있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다. 자신의 부모를 따라다니는 기분 나쁜 눈빛들은 정말 싫었다. 하지만 이제 베로니크는 안다. 자신의 부모님이 얼마나 많은 배려를 해 주었는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해 주었는지를…… 그리고 자신이 엄마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수화, 소리, 사랑해!》는 ‘장애공감 1318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으로, 작가이자 주인공인 베로니크 풀랭이 태어나 자신의 아이들을 낳기까지 농인 부모와 함께한 삶의 순간순간을 돌아보며 쓴 자전적 소설이다. 베로니크는 농인 부모에 대한 미움, 창피함, 짜증, 죄책감, 후회 그리고 존경과 사랑…… 오랜 시간 마음속에 뒤엉켜 들러붙어 있던 그 모든 감정들의 민낯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담담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조금은 낯선 코다(CODA)와 농인 가족의 삶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 ★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울림스페셜 ≪장애공감 1318≫ 시리즈의 14번째 책 농인 부모와 산다는 것, 슬프고 불편하고 낯선 세계라고? 코다에겐 자연스러운 일상일 뿐! 베로니크의 엄마와 아빠, 외삼촌과 외숙모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농인이다. 베로니크와 그녀의 외사촌들은 소리가 들리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청인이다. 하지만 부모가 들을 수 없기에 코다들은 침묵의 세계에 살면서 동시에 소리의 세계에서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작가는 말한다. ‘나는 부모님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창피함, 분노 사이에서 끊임없이 방황했다’고. 멋모르는 어릴 때에야 수화를 할 줄 아는 자신이, 자신의 가족이 특별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졌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며 상황이 달라졌다. 농인 부모와 수화로 대화하는 것의 고단함, 그들이 아무렇지 않게 내는 갖가지 소음들, 집 안에서 결코 소리 내어 말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한 지루함에 질려 버렸고, 때로는 엄마 아빠가 창피하고, 그들에게 짜증이 나고, 그들을 이상한 눈빛으로 구경하거나 동정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 하지만 베로니크는 결국 엄마 아빠가 살아가는 들리지 않는 세계를 이해하고, 들리지 않는 것은 장애가 아니라 그들의 정체성임을 인정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들을 지지하고,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농인 부모와 사는 코다의 삶을 다루었지만 《수화, 소리, 사랑해!》는 결코 무겁고 어둡거나, 슬픔으로 눈물을 쥐어짜며 독자의 감정을 북받치게 만드는 신파가 아니다. 오히려 오랜 시간 베로니크의 마음속에 뒤엉켜 들러붙어 있던, 부모를 향한 감정들의 민낯을 사실적이면서 솔직하게, 너저분하지 않으면서 간결하게, 담담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코다인 베로니크의 성장담이자 모든 코다들의 성장담이다. 동시에 자신들과 서로 다른 세계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농인 부모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사랑하기까지 겪어야 했을 코다들의 남모를 상처와 수많은 흔들림을 꾹꾹 눌러쓴 코다들의 일기장이다. 들리지 않는 세계에서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농인’이라고 부른다! 《수화, 소리, 사랑해!》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각 장애인’ 대신 ‘농인(聾人)’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농인이라고 하면 듣지는 못해도 ‘수화(수어)’라는 자신들만의 언어를 사용하고 나름대로의 문화를 지닌 집단을 뜻하지만, 청각 장애인은 듣지 못하는 ‘장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농인들의 삶이 세상의 여러 문화 가운데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는 사회, 수화가 여러 언어들 중 하나로 인정받는 사회. 베로니크의 부모님과 외삼촌은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제로 수화 학교에서 수화를 가르치고, 수화 사전을 펴내고, 농인을 위한 연극 협회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농인을 위한 작은 혁명들이 일어났고, 농인들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낼 수 있었다. 거리를 두고 멀찍이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베로니크는 결국 부모님을 지지하게 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마침내 온 마음으로 그들의 활동에 함께한 것이다. 책에서 스크린으로 옮겨 간 베로니크 풀랭의 이야기, 영화 출간과 동시에 프랑스 언론의 주목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베로니크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쟁쟁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제치고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700만이 넘는 관객이 동원되는 등 흥행에 성공한 가 그 주인공이다. 2015년 8월 27일, 의 국내 개봉일과 동시에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이야기, 《수화, 소리, 사랑해!》가 출간되었다. 그런데 이 영화에는 더 영화 같은 뒷이야기가 있다. 베로니크는 프랑스의 무대 연출가이자 배우인 기 베도스의 비서로 15년 동안 일했는데, 마침 그의 딸이 베로니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시나리오로 각색한 것. 이것이 바로 의 시작이다. 게다가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베로니크가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수화, 소리, 사랑해!》에는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더 많은 뒷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침묵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에 한 발씩 담그고 서로의 세계와 소통하는 코다의 삶, 그리고 들리지 않는 것은 장애가 아니라 하나의 정체성이자 하나의 문화라는 농인들의 소리 없는 외침이 농밀하게 녹아들어 있다. 농인과 코다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아직 생경하고 조금은 불편하다고? 책으로 그리고 영화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그 속에는 낯설거나 불편한 세계가 아닌, 서로의 눈과 얼굴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져 있다. 이제 조금씩 사람들의 삶 속에 파고드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를 만나고 이해할 때가 아닐까? 나는 두 개의 언어로 말한다. 내 안에는 두 개의 문화가 살고 있다.말소리와 대화 소리, 음악 소리가 있는 ‘소리’의 낮.수화와 소리 없는 대화, 시선만이 오가는 ‘침묵’의 밤.두 세계로의 항해.말과 수화.두 개의 언어.두 개의 문화.그리고 두 개의 나라. 농인 부모와 살기 위해서는 그들을 부르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했다. 난 주로 세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첫째, 게으른 버전: 엄마 아빠가 돌아볼 때까지 기다린다. 단, 이 방법은 내가 급할 땐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둘째, 적극적인 버전: 일어나서 어깨를 툭툭 친다. 급하게 말해야 할 것이 있을 때 주로 쓰는 방법이다.셋째, 무기력하지만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한 버전: 불을 껐다 켠다. 엄마 아빠가 돌아보면 그때 말을 꺼낸다.책을 바닥에 던지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속이 좀 쓰렸다. 나는 내 책들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물건을 던졌다. 바닥이 아닌 엄마 아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