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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생명과학 콘서트
청어람미디어 / 안주현, 정두엽, 김덕근, 이지유, 이한승, 이동숙, 장재우, 백두성, 임종덕 (지은이) / 2020.10.31
15,000원 ⟶ 13,500원(10% off)

청어람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안주현, 정두엽, 김덕근, 이지유, 이한승, 이동숙, 장재우, 백두성, 임종덕 (지은이)
청소년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10월의 하늘'에서 행사에서 선보인 재미있는 강연을 골라 묶은 것으로 '10월의 하늘'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이번 책은 생명과학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초파리와 거미와 고양이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와 미생물들, 그리고 과거의 생명체였던 공룡까지. 이러한 생명에 관한 연구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기 쉽게 알려준다. 초파리 연구로 유전학이 발전할 수 있었고, 거미를 통해 환경에 적응한 여러 진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동물 연구를 통해 오히려 인간을 이해할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와 미생물 연구는 우리 몸의 건강에서 친환경 기술까지 이어진다. 또한 공룡 화석에서 우리가 보지 못한 머나먼 과거의 환경을 상상하고 미래의 위기를 대비할 수도 있다. 미생물에서 공룡까지 생명에 얽힌 다양한 과학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머리말 01. 우리 친구 초파리 _ 안주현 02. 생명 다양성의 경이로움 ‘거미와 거미줄’ _ 정두엽 03. 수의사의 고양이 ‘하루’ _ 김덕근 04. 아프리카에서 직접 만나는 동물행동학의 세계 _ 이지유 05. 가장 강한 녀석들, 극한미생물 _ 이한승 06. 세포 속 염색체 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 _ 이동숙 07. 인간의 똥으로 약을 만들어요 _ 장재우 08. 공룡 똥은 무슨 냄새가 날까요? _ 백두성 09.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의 흔적’과 함께 떠나는 중생대 탐험 _ 임종덕과학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시작된 재능기부 과학강연회 '10월의 하늘' 2020년 11년째를 맞이하는 '10월의 하늘'은 2010년 정재승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재능기부 과학강연회이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현직 과학자, 과학저술가, 공학자 등은 물론 문화예술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과학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작은 도시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찾아가 과학의 신비와 자연의 경이로움을 나누고 있다. '10월의 하늘'이라는 행사 명칭도 탄광촌 소년 호머 히컴이 로켓 과학자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October Sky'에서 가져 왔다. 과학은 골치 아픈 것, 어려운 것, 시험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것으로 여기는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과학자를 머리가 굉장히 좋아야만 될 수 있는 먼 나라 사람으로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10월의 하늘'은, 과학은 흥미로운 것, 친근한 것, 우리와 가까이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과학자를 직접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은 어렵거나 우리와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닙니다. 과학은 흥미롭고 때론 감동적입니다. 누구라도 과학자를 꿈꿀 수 있습니다. ‘10월의 하늘’ 강연을 듣고, 또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과학에 매료되어 미래의 과학자나 공학자가 되어 세상을 더 멋진 곳으로 만들어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 머리말 중에서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생명과학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01. 우리 친구 초파리 _ 안주현 중동고등학교 교사, 서울대학교 겸임교수 대표적인 모델 생물인 초파리가 어떻게 생물학의 역사와 함께하게 되었고, 유전발생학자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얼마나 중요한 친구가 되었는지 알아본다. 02. 생명 다양성의 경이로움 ‘거미와 거미줄’ _ 정두엽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연구위원 과학자들이 거미와 거미줄을 연구하여 새로운 발견을 하고, 이어서 이 발견을 공학적으로 이용하여 스파이더맨이 아닌 스파이더 대장균을 만드는 시도까지 하고 있다. 거미와 거미줄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생명의 다양성과 진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03. 수의사의 고양이 ‘하루’ _ 김덕근 수의사, 하임동물병원 원장 다양한 모습을 가진 고양이 친구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지금부터 고양이의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04. 아프리카에서 직접 만나는 동물행동학의 세계 _ 이지유 과학논픽션 작가, 과학전문책방 갈다 이사 아프리카에 가서 야생동물을 직접 관찰한 이야기를 통해 동물행동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05. 가장 강한 녀석들, 극한미생물 _ 이한승 신라대학교 바이오식품공학과 교수, 해양극한미생물연구소장 대다수 생물학자에게 생소한 ‘극한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준다. 06. 세포 속 염색체 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 _ 이동숙 함춘불임유전연구센터 연구실장, 중원대학교 겸임교수 염색체의 구조와 염색체를 통해 어떻게 유전자 검사를 하는지 알려준다. 07. 인간의 똥으로 약을 만들어요 _ 장재우 CJ제일제당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원 우리 장 속에 있는 40조 마리의 미생물이 무엇이고, 어떤 병을 일으키고,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알아본다. 08. 공룡 똥은 무슨 냄새가 날까요? _ 백두성 노원우주학교 관장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화석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또한 공룡이 어느 시대에 살았고 어떤 동물이며, 대한민국 공룡 발견의 역사를 살펴본다. 09.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의 흔적’과 함께 떠나는 중생대 탐험 _ 임종덕 척추고생물학 박사, 국립문화재연구소 복원기술연구실장 직접 발굴과 연구를 진행하는 고생물학자의 생생한 경험담. 최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되어 큰 관심을 받았던 중요 화석들의 연구 과정과 그 성과를 알아본다.


진실과 원칙으로 꿈을 이룬 안철수 이야기
문예춘추사 / 박은몽 지음 / 2011.12.30
8,000원 ⟶ 7,200원(10% off)

문예춘추사청소년 역사,인물박은몽 지음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지만 책 읽기에 열을 올리던 한 소년에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과대학 공부를 선택하던 순박한 청년으로, 다시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발견하여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진정한 프런티어 안철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도전의 중심에 있는 ‘꿈의 원칙 세 가지’를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안철수의 도전과 성공이 나의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안철수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꿈꿔야 하는지, 그 꿈을 향해 어떻게 달려가야 하는지 세 가지 원칙을 말해준다. 바로,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전심을 다해 반드시 이루는 승부를 하라,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꿈을 품어라! 이 세 가지이다. 안철수의 남다른 성공의 비결은 바로 이 세 가지 원칙에 들어 있었다. 그는 이제까지 몇 번의 결단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왔고,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도 이 세 가지 원칙에 따라 판단할 것이다. 굳이 성공과 부, 명성을 잡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안철수가 말하는 이 세 가지 원칙에 따라 꿈꾸고 노력한다면 성공과 부 그리고 명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가 될 것이다. 책의 내용은 파트 I과 파트 II로 나누어 전개된다. 파트 I에서는 안철수가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기 전에 주어진 공부에 충실하며 어떻게 내공을 길렀는지를 보여주고, 파트 II에서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발견한 이후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며 남다른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프롤로그 Part I. 안철수의 결단, 세 가지 진실 1. 돈 때문에 내 꿈을 팔진 않아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진실하게! 이유는 언제나 ‘나’가 아니라 ‘우리’ 돌아가더라도 바른길이 지름길이다 진짜 자존심은 나의 존재가치를 높이는 것! ♣ 안철수에게 이것만은 꼭 배우자! - 자기만의 원칙과 철학을 세워라! 2. 어릴 때는 꿈꾸는 법을 잘 몰랐어 친구도 없고 운동도 못하고 혼자서 노는 아이 혼자 있으면 나만의 세계가 보여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아버지의 꿈이 바로 나의 꿈이야 ♣ 안철수에게 이것만은 꼭 배우자! - 착한 성품을 길러라! 3. 죽을 만큼 힘들지만 그래도 공부해야 해 언제까지 시험의 노예로 살아야 하나? 화장실 가는 시간 빼놓고 하루 종일 공부만 여기서 내 꿈이 끝은 아니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해 진정한 나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 ♣ 안철수에게 이것만은 꼭 배우자! - 아무리 꿈이 커도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우선 올인 하라! Part II. 안철수의 꿈, 세 가지 원칙 4. 너 스스로 원하는 길을 가라 아버지의 꿈이 영원히 내 꿈은 아니야 내 앞에 새로운 길이 나타났어 죽을 만큼 힘들어도 꿈이 있어서 행복해 내 안의 내가 원하는 길에 도전할거야 ♣ 안철수에게 이것만은 꼭 배우자! - 스타가 되기보다는 전문가가 되기를 꿈꿔라! 5. 이기되 공정한 승부를 하라 정정당당한 승부를 할 거야 때가 오면 승부수를 띄워야 해 남들과 똑같이 하지는 않겠어! 내가 선택한 길, 성공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 안철수에게 이것만은 꼭 배우자! -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라! 6. 나 혼자만을 위한 꿈은 진짜 꿈이 아니야 더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은 없을까? 나 혼자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은 허무해 도전하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 나의 꿈과 성공을 젊은이들과 함께 나눌래 ♣ 안철수에게 이것만은 꼭 배우자! - 강해지려면 작은 일부터 맷집을 길러라! ■ 안철수를 세상의 중심에 세운 ‘7.7 독서 공부법’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성공의 해법을 보여주는 안철수의 꿈과 도전 안철수는 어떻게 우리 시대 가장 존경받는 리더가 되었나? 그의 남다른 성공에는 ‘꿈의 세 가지 원칙’이 숨어 있었다. 이 책은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지만 책 읽기에 열을 올리던 한 소년에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과대학 공부를 선택하던 순박한 청년으로, 다시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발견하여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진정한 프런티어 안철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도전의 중심에는 언제나 ‘꿈의 원칙 세 가지’가 숨어 있었다. 그 세 가지 원칙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안철수의 도전과 성공이 나의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남다른 도전의 길을 걸어온 그의 이야기를 통해, “왜 지금 주어진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그러한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꿈을 발견해야 하는지, 자신의 꿈을 통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결코 성공을 꿈꾸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선택은 항상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의사라는 안정된 길을 버리고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벤처기업이라는 당시로서는 황무지와 같은 길을 선택한 것이나, 성공한 CEO가 된 이후에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공부를 하기 위해 뒤늦게 유학길에 오른 것 등 그의 선택은 상식 밖의 것이다. 이 책은 파트 I과 파트 II로 나누어 전개된다. 파트 I에서는 안철수가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기 전에 주어진 공부에 충실하며 어떻게 내공을 길렀는지를 보여준다. 파트 II에서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발견한 이후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며 남다른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굳이 성공을 꿈꾸지 않았는데도 누구보다 크게 성공하고 굳이 부와 명성을 꿈꾸지 않았는데도 누구보다 화려한 부와 명성을 거머쥔 안철수의 남다른 꿈의 원칙 세 가지! 첫째,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둘째, 진심을 다해 반드시 이루는 승부를 하라. 셋째,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꿈을 품어라. 왜 공부해야 하는가? 왜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가? 왜 좋은 직장에 가야 하는가? 우리 아이들이 숱하게 던지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안철수의 삶에서 답을 찾는다. “공부해라, 더 열심히 공부해라!” 하고 모든 부모들은 입이 닳도록 아이들에게 외치고 아이들 스스로도 “공부해야 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해!” 하고 끝없이 자기 자신에게 외치지만 정작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 더 뜨거운 열정을 가질 수 있고, 더 몰입할 수 있으며, 힘든 일이 닥쳐도 극복해 나갈 에너지가 있는 법이다. 안철수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꿈꿔야 하는지, 그 꿈을 향해 어떻게 달려가야 하는지 세 가지 원칙을 말해준다. 바로,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전심을 다해 반드시 이루는 승부를 하라,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꿈을 품어라! 이 세 가지이다. 안철수의 남다른 성공의 비결은 바로 이 세 가지 원칙에 들어 있었다. 그는 이제까지 몇 번의 결단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왔고,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도 이 세 가지 원칙에 따라 판단할 것이다. 굳이 성공과 부, 명성을 잡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안철수가 말하는 이 세 가지 원칙에 따라 꿈꾸고 노력한다면 성공과 부 그리고 명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가 되리라. “편법이 속임수가 아니라도 서로 짓밟는 경쟁이 아니라도 진실과 원칙만으로 얼마든지 꿈을 이룰 수 있다.“ 안철수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안철수의 삶과 도전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바로 그러한 진실을 증명해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속임수와 편법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이기적인 성공과 부 명성만을 좇는 이 세상에서 외형적인 가치들을 모두 내려놓고 자신의 꿈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그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뚝 선 별이 됨으로써 증명해 보인 것이다. 안철수의 이야기가 인생의 분명한 좌표를 발견하기를 갈망하는 젊은 세대에게 참다운 성공의 의미와 방법을 일깨워 줄 것이다.
하늘 언덕
단비청소년 / 창신강 지음, 최지희 옮김 / 2013.03.07
12,000원 ⟶ 10,800원(10% off)

단비청소년청소년 문학창신강 지음, 최지희 옮김
단비청소년문학 시리즈 2권. 탁월한 문학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중국의 대표 작가이자 <열혈 수탉 분투기>의 저자인 창신강의 선보이는 청소년 소설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평범한 차오포 마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치유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저 물 흐르듯 바람 불 듯 조용하고 잔잔한 이야기이지만,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전한다. 차오포 마을에 겉으로 눈에 보이는 병이 아닌,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모여 있다. 어떤 아이는 자기 자신을 학대하고, 어떤 아이는 다른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어떤 아이는 혼자 걸을 수 없을 만큼 뚱뚱한가 하면, 반대로 거식증을 갖고 있는 아이도 있다. 저마다 사정도 다르고 갖고 있는 병도 다르다. 이런 여러 아이들이 차오포 마을을 찾아 오는데….마을 이름이자 사람 이름인 차오포 루창창 요리사 한만 신신 진상상 쑤이신! 쉐이신? ‘푸른 폭포’ 뚱보 거위 뒤를 쫓는 리취안취안 콩나물 허위샹, 양치질을 포기하다 런전 콩나물과 루창창의 비 내리는 날 신신과 어미 말 ‘아이아이’ 텔레비전 채널권을 빼앗다 콩나물, 후각을 되찾다 리취안취안의 아빠가 오다 거위도 ‘나쁜 사람’을 알아본다 뚱보 거위 낡은 마구간 냄새 허위샹의 ‘슬리퍼’ 콩나물과 궈궈 아이아이가 낳은 수말을 농부가 팔아 버리다 진상상, 신신이 그린 기억의 그림 앞에 서다 쑤이신과 런전의 다툼 차오포에서의 잔치 차오포를 떠나다하늘 언덕은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곳이다. 그곳은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보여 준다. 하늘 언덕은 상처받은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있다. 그곳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 함께 위로받고 치유되는 소설, 《하늘 언덕》 어른이건 아이건 누구나 마음의 병을 갖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마음의 병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여기 차오포 마을에 겉으로 눈에 보이는 병이 아닌,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모여 있다. 어떤 아이는 자기 자신을 학대하고, 어떤 아이는 다른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어떤 아이는 혼자 걸을 수 없을 만큼 뚱뚱한가 하면, 반대로 거식증을 갖고 있는 아이도 있다. 저마다 사정도 다르고 갖고 있는 병도 다르다. 이런 여러 아이들이 차오포 마을을 찾았다. 차오포 마을은 대단한 곳이 아니다. 의학적 지식이 뛰어난 명의들이 모인 곳도 아니다. 그곳에서 병을 치료하기 위해 대단한 의료 행위가 펼쳐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어떤 치밀한 계획 아래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그냥 자연과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조용한 작은 마을이다. 차오포 마을은 그냥 평범하기 그지없는 시골 마을일 뿐이다. 《하늘 언덕》은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평범한 차오포 마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치유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소설은 스릴 있는 이야기도, 반전이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 차오포 마을처럼 그저 물 흐르듯 바람 불 듯 조용하고 잔잔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는 함께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된다. 그것은 이 아이들이 사실은 우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힐링’이 주된 관심사인 지금, 잔잔한 한 편의 청소년 소설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에도 큰 위로가 될 것이다. * 중국의 대표 작가, 창신강의 소설이 마음을 두드린다. 중국에서 탁월한 문학성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창신강, 그의 소설이 청소년들의 닫힌 마음을 살며시 두드린다. 지금까지는 신랄하고 유쾌한 풍자소설을 써 왔던 그가 이번에는 조용히 다가와 가랑비처럼 살며시 적시는 그런 소설을 선보였다. 《하늘 언덕》은 그런 소설이다. 쇼킹한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면에 큰 뜻을 내포하고 있는 소설도 아니다. 소설에서 차오포 마을을 묘사하듯 《하늘 언덕》은 조용하고 잔잔한 소설이다. 하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깊은 여운이 남는 그런 작품이다. 중국의 대표 작가, 창신강의 소설이 지친 청소년들을 살며시 안아 주며 위로해 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리취안취안은 고개를 들어 저 멀리 차오포 마을을 바라봤다. 아름다운 나무 블록을 쌓은 다음 가장자리에 하늘 끝까지 이어지는 푸른 초원을 둔 것처럼 차오포 마을은 아주 작고 고요했다. 마을 옆으로는 강물이 흐르고 하늘에는 흰 구름이 둥실 떠다녔다.소년과 소녀가 푸른 초원을 자유롭게 뛰어다닐 때 하늘 언덕은 아이들을 포근하게 감싸 안았다. 하늘을 지나고, 구름을 지나고, 초원을 지나면서 진한 색의 가을 그림이 완성되었다.하늘 언덕은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곳이다. 차오포 마을에서 지냈던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면 차오포 마을의 진실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줄 것이다. 차오포 마을에서 있었던 아주 작은 일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서!아이들은 그 이야기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왜 석가모니는 왕자의 자리를 버렸을까?
자음과모음 / 박금표.박선영 지음, 박종호 그림 / 2010.08.12
11,000원 ⟶ 9,9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박금표.박선영 지음, 박종호 그림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5권.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살피면서 석가모니가 등장한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보면서 불교와 인도의 역사를 알아본다.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석가모니는 왜 태어날 때 유아독존이라고 외쳤을까? 1. 정말 석가모니는 자기만 잘났다고 했을까? 2. 석가모니가 옆구리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사실일까? 3. 정말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었을까? - 휴정인터뷰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1 재판 둘째 날 석가모니는 왜 왕자의 자리를 버렸을까? 1. 석가모니는 왜 왕궁을 떠났을까? 2. 석가모니는 왜 고행을 그만두었을까? 3. 왕자의 자리를 버리고 이루려 한 목표는 달성했을까? - 휴정인터뷰 2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2 재판 셋째 날 석가모니를 왜 인류의 스승이라고 할까? 1. 석가모니의 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2. 왕들도 석가모니를 따랐다는데? 3. 석가모니는 정말 죽었을까? - 휴정인터뷰 3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3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찾아보기■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역사 교육의 경우,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이 ‘승자’를 중심으로만 해석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렇다 보니 기존의 교과서나 역사책을 뒤집을 법한 새로운 역사적 근거가 등장하더라도 역사책에는 쉽사리 반영되지 않고 있다. 원고와 피고를 비롯한 다채로운 증인들이 등장하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에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역사 속 이야기를 판단할 수 있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교과서를 선별해 구성했다. 저자들 또한 한국사, 세계사를 직접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가 직접 집필해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낸다. 한편,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줄 것이다. ■ 데바닷다, 석가모니 제 1의 제자, 사리푸트라를 법정에 세우다! - 세계사 005 왜 석가모니는 왕자의 자리를 버렸을까? 세계 4대 성인의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석가모니가 소송을 걸겠다는 사람이 있다.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려는 인물은 그의 사촌이자 제자였던 데바닷다! 하지만 석가모니는 해탈해 윤회에서 벗어났으므로, 영혼들만 온다는 역사공화국에서는 만날 수 없단다. 그래서 데바닷다와 김딴지 변호사는 석가모니 대신, 석가모니의 가장 뛰어난 제자로 불리는 사리푸트라를 상대로 재판을 벌인다. 데바닷다는 세계 4대 성인으로 불리는 석가모니에게 어떤 불만이 있는 것일까? 데바닷다는 세계사법정에서 석가모니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왕자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했는데, 석가모니는 오늘날 성인으로 칭송받고 자신은 악인으로 불린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석가모니가 제자들 가운데 사리푸트라를 편애했고, 데바닷다를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석가모니교단을 떠나 자신의 교단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소송을 당한 석가모니의 제자 사리푸트라는 다양한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 석가모니의 사상과 그의 위대한 업적을 설파한다. 과연 데바닷다는 석가모니와 그의 제자 사리푸트라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자신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세 차례에 걸친 재판을 보면서 고대 인도의 역사와 불교의 역사, 석가모니의 사상을 한꺼번에 알아보자.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외우기에 바빴던 역사 교과서 속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교과서와 다른 관점의 의견도 읽어보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운다. ― 재판의 원고 데바닷다와 피고 사리푸트라, 양측의 변호사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석가모니와 불교의 사상을 자연스레 익힌다. ―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살피면서 석가모니가 등장한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보면서 불교와 인도의 역사를 알아본다.


중학생 톡톡톡
뜨인돌출판사 / 유현승 글 /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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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출판사청소년 문학유현승 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청소년 저작발굴 및 출판지원 사업] 당선작 팔딱팔딱 살아 숨 쉬는 지금 우리 청소년들의 ‘리얼 성장 보고서’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국내 최초 성장수필’ 최근 출판 경향을 보면 ‘성장소설’의 눈부신 발전을 들 수 있다. 십대들은 또래가 등장하는 소설을 읽으며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에 공감한다. 그러나 성장소설의 주인공은 십대인 반면 지은이의 대부분은 성인, 즉 전문 소설가다. 소설가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고는 있지만 어떠한 식으로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만약 ‘성장수필’이라는 장르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성장수필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성장소설처럼 청소년일 테고 수필의 특성상 지은이 역시 청소년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와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또래 친구들의 실제 경험은 성장소설보다 더 큰 공감을 느끼게 한다. 그 이야기들은 소설과 같은 허구가 아닌 ‘사실’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성장수필 [중학생 톡톡톡(talk talk talk)]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청소년 저작발굴 및 출판지원 사업] 당선작으로,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 ‘공감’에서 출발한다. 청소년들은 함께 글을 쓰고 나눠 읽으며, 자기 자신만 겪는 고민과 갈등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누구나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말 못 한 마음속 이야기를 속 시원히 털어놓고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아프고 속상했던 마음을 차분히 내려놓는다. 서툴러서 더 빛이 나는 아이들의 글을 통해 우리는 끝없이 강조되는 ‘경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힘을 발견할 수 있다. 꾸미지 않은 만큼 담백하고 솔직해서 더 유쾌하고 감동적인 [중학생 톡톡톡(talk talk talk)]은 지금 여기, 우리 청소년들의 ‘삶의 현장’을 더없이 생생하게 담아내는 책이다. 이 책의 어느 곳을 펼치든, 청소년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생한 생각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독서 나눔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며 성장하는 중학생들의 이야기 ‘나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우리 시대, 우리 사회, 우리 교육을 관통하는 ‘모든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었던 그 중심에는 이 책을 기획하고 엮은 ‘유현승 선생님’이 있다.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유현승 선생님은 6년 전 상담을 맡게 된 세 학생의 지도를 위해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인 ‘독서 나눔’을 시작했다. 독서 나눔은 수업이나 훈련이 아니라 ‘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에게 책을 읽힌 후 글을 쓰라고 하면 그저 단순한 독서 감상문이 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유현승 선생님은 아이들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적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독서 치료를 유도하는 질문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제공했고 아이들이 자기 이야기를 풍성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아이들은 독서 치료 문제에 따라 자신의 삶을 마치 일기를 쓰는 것처럼 솔직하게 썼고, 그것이 이 책의 모태가 되었다. 유현승 선생님은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를 소중하게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믿고, 아이들에게 있어 이러한 자정 능력은 또래 친구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아이들은 서로 마음속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안아 주며, 이해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말과 글에 귀 기울이고 한 명 한 명의 희로애락을 감싸 안은 선생님의 노력이, 이렇게 하나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이것이 단지 우리 아이들의 일상적 ‘끼적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넘어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이자 교육 현실의 안타까움 또한 생각할 수 있는 ‘공론화’한 것.[중학생 톡톡톡(talk talk talk)]을 기획하고 엮은 유현승 선생님의 역할이자 이 책의 탄생 목적이다. 서툴러서 더욱 아름다운, 날것 그대로의 글과 그림이 만나 날개를 펴다! 이 책에는 아이들만의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 찬 글도 있고, 순수한 호기심에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글도 많다. 반면 아픔과 안타까움을 담고 있는 글도 많다.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아이, 부모님의 갈등이 자기 탓인 것만 같아 속상한 아이, 잘하는 게 없어서 괴롭고 늘 실수하는 스스로가 싫은 아이.... 이 아이들의 고민과 갈등, 슬픔은 어른들의 위선과 욕심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청소년들은 ‘공부’ 외에는 딱히 할 것도 없고, ‘공부’ 외의 다른 것은 생각하거나 관심을 두어서도 안 되며, ‘공부’ 외에는 발전의 방법이 없도록 만든 사회 시스템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공부에의 강요가 아닌 따듯한 격려와 칭찬임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일러스트로 참여한 박민재 군 역시 새내기 중학생이다. 박민재 학생의 그림이 많이 서툴고 거칠게 보이는 까닭은 소위 말하는 ‘입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아서다. 정형화되지 않아 더 자유롭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또래들의 글에 힘을 보탰다.추천의 글 - 노경실(아동ㆍ청소년문학가) 들어가는 이 글을 읽기 전에 1장 도전 1. 나의 당찬 도전을 소개할래요 2.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일을 얘기할게요 2장 갈등 1. 복잡한 마음, 어떻게 하죠? 2. 바람 잘 날 없는 우리 가족 3. 부모님의 갈등은 나를 아프게 해요 4. 친구, 서로 다른 우리 3장 삶 1. 기대와 실망은 종이 한 장 차이 2. 그땐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슬펐어요 - 3. 기적과도 같은 기쁨의 순간 4. 앗, 나의 실수 5. 지금 생각해도 후회되는 일이 있어요 6. 이럴 때 너무 억울해요 - 4장 나눔 1.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기억 - 2. 고운 마음을 베푼 기억이 있냐고요? - 3. 따끔하고 쓰라려도, 지금 꼭 필요한 말들 5장 생각 1. 책, 이런 용도로 써 보셨나요? 2.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3. 잘 알지도 못하지만, 사랑은 말이에요… 나오는 글
진짜 나를 만나는 혼란상자
마리북스 /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실심리팀 지음, JUNO 그림 /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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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북스청소년 인문,사회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실심리팀 지음, JUNO 그림
사춘기의 터널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10대청소년을 위해 ’나의 마음‘을 마주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인생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정체성이 무엇인지,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성을 알려준다. 정체성 바로 세우고, 어려운 정체성을 찾아간다면 어제보다 나은 나, 성숙한 나를 만날 수 있다.머리말 진짜 나를 만난다는 건 프롤로그 내가 나를 받아들인다 PART 1 … 너는 누구니? 이상한 경험 아리송한 나의 정체 나와 대화하기 나 사용 설명서 만들기 나만의 보석 찾기 나의 인생 질문은 뭘까? PART 2 … 난 중2, 존재의 허세 내가 선택하는 제2의 탄생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릴세 교실 자리 배치도 인간의 욕구 사춘기, 너희를 분석해주마! 중2, 세상아! 내가 만만하냐?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PART 3 … 충분히 혼란스러워하라 혼란을 차단당하는 바쁜 우리 마샤의 인생 미션 피터 팬과 희미한 나 포로로 붙잡힌 왕자와 빼앗긴 나 또래 집단과 멈춰 선 나 나의 인생 서사와 바로 선 나 PART 4 … 나 바로 세우기 세 가지 관문 공부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 나의 꿈과 끼를 찾아서 내 꿈의 방향 세우기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어떤 가치를 지닌 어떤 사람이 될까? 자소서 속의 나는 누구? 진짜 나의 인생 이야기 PART 5 … 내가 나를 안아주기 한없이 가벼운 정체성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 바라보기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란 나 안아주기 내가 나를 받아들인다 자유학기제 활동 프로그램 하나. 나-나 대화 노트 만들기 둘. 나의 인생 나무 그리기 10대들의 ‘건강한 자아 쌓기’를 위한 마리i 시리즈 첫 번째 인생의 뿌리와도 같은 나의 정체성 찾기 충분히 혼란스러워하라! 그래야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어제보다 성숙한 나, 내가 나를 받아들인다! 자유학기제 활동 프로그램 나-나 대화 노트 만들기, 나의 인생 나무 그리기 수록 10대들의 ‘건강한 자아 쌓기’를 위한 마리i 시리즈 그 첫 번째, 학교 선생님들이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10대의 언어와 눈높이에 생생하게 들려주는 정체성 이야기 마리i 시리즈는 마리아이와 함께 10대 시절의 인생 미션인 ‘건강한 자아 쌓기’에 도움이 되는 도서들을 펴낸다. 마리i의 ‘i'는 ’나‘를 뜻하지만, 소리 내어 읽으면 ’child'의 ‘아이'가 되기도 한다. 마리아이는 10대의 이상적인 자아상을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 2001년부터 연구모임을 계속해오고 학교 선생님들이 제시하는 이상적인 10대상이다. 마리i 첫 번째 ‘’마음상자‘ 시리즈 6권은 사춘기의 터널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10대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책들로, ’정체성‘ ’불안‘ ’효능감‘ 등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후에도 마리i 시리즈는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줄 좋은 생각 기르기 등 두 번째, 세 번째 시리즈로 계속될 예정이다. '마음상자‘ 시리즈 첫 권은 앞으로 마리아이가 들려줄 모든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정체성 찾기‘에 대한 것이다. 관찰력 뛰어난 매의 눈을 가진 선생님들이 마리아이로 빙의해서 10대 시절에 꼭 고민해보아야 할 ’정체성‘에 대해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정체성, 즉 진짜 나를 만나는 과정은 머나먼 혼란의 길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라고 했다. 이 책의 파트 1에서는 정체성이 무엇인지, 파트 2에서는 사춘기의 정체성, 파트 3에서는 마샤의 정체성 확립이론을 바탕으로 한 나의 정체성 단계 알아보기, 파트 4에서는 정체성을 찾기 위한 세 가지 방법 공부, 진로, 인생 서사에 대한 이야기, 파트 5는 정체성의 확립인 성숙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생의 뿌리와도 같은 정체성 나-나 대화, 나 사용설명서, 나의 인생 질문 등으로 마주하는 진짜 나 ‘지금 네가 마음에 드니?’ 이런 질문을 받고 마음에 드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에 드는 자신의 모습도 있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도 있으니까. 이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느 날 한 제자가 부처에게 찾아와서 물었다. “스승님, 제 안에는 두 마리의 개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마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온순하고, 다른 한 마리는 아주 사납고 성질이 나쁘며 매사에 부정적입니다. 이 두 마리가 항상 제 안에서 싸우고 있는데 어떤 녀석이 이기게 될까요?” 부처는 잠시 침묵에 잠기더니 대답한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다!” 파트 1에서는 바로 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어떤 나’에게 먹이를 줄지 선택하려면 진짜 나와 진짜 나와 마주해야 한다. 나-나 대화, 나 사용설명서 만들기, 나의 인생 질문 등의 화두를 던지며 진짜 나와 마주하는 법을 안내하며, 인생의 뿌리와도 같은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들려준다. 어떤 나에게 먹이를 줄지 나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선택해준 나에게 먹이를 주게 된다. 그 차이는 엄청나게 큰 것이다. 나라는 사람, 나의 꿈, 나의 미래, 나의 인생,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한 의미가 달라진다. 그 ‘의미’를 스스로 찾을 때는 세상 모든 것이 ‘생동감’으로 넘치지만, 다른 사람이 찾아줄 때는 ‘무기력감’만 넘길 뿐이다. 진짜 나를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내가 선택하는 제2의 탄생 사춘기, 인생 여정의 출발선에서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성을 알려주는 좌표 우리 인생은 머나면 여행길이다. 사춘기의 터널 속에 있는 10대들은 그 여정을 떠나는 출발선에 서 있다. 그 출발선에서 어떤 나에게 먹이를 줄지, 어떤 여행길을 떠날지 선택하는 것이 바로 ‘정체성’이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보는 것! 이는 깜깜한 밤바다에서 ‘나’라는 배가 어디쯤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과 같다. 배를 타고 항해하는 사람들은 밤하늘의 별, 북극성을 보면서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정했다고 한다. 정체성은 그 북극성처럼 내가 누구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알려주는 좌표와도 같은 것이다. 더욱이 사춘기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신에 대한 관점이 생기는 시기다. 갓난아기는 나와 엄마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 아기가 자라면서 나와 엄마가 다른 존재라는 걸 알고, 사춘기 때 또래 집단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래서 사춘기를 ‘내가 선택하는 제2의 탄생’이라고도 한다. 그런 만큼 10대 시절에 꼭 해야만 하는 인생 미션이 ‘내가 누구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즉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 만일 이 과제를 10대 때 풀지 못하면 20대, 30~40대가 되어서도 이 문제가 미해결 과제로 남아서 방황하게 된다. 최근에 생겨난 대2병’도 10대의 이 인생 과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들이다. 파트 2에서는 이런 사춘기의 정체성에 대해 10대들의 언어와 눈높이로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10대의 인생 미션, 충분히 혼란스러워하라! “너는 어떻게 살지 고민해봤니?”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니?”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이렇게 중요한 정체성에 대해 왜 생각해보지 못한 걸까? 그건 우리의 일상이 너무도 바빠서 ‘혼란’을 차단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10대들의 하루 일과를 보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교 갔다 학원 갔다 공부하느라 바쁘다. 잠시라도 틈이 나면 스마트폰으로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SNS를 하고, 그도 아니면 게임을 한다. 그래서 그동안 삶에서 너무도 중요한 문제인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볼 틈이 없었다. 사람들은 꿈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막상 “네 꿈이 뭐니?”라고 물으면 눈만 껌뻑이며 대답하지 못한다. 세계 4대 성인인 공자도 열다섯 살 무렵에는 그저 ‘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만 했다고 하니 모르는 게 당연한 거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미래에 대해 많은 갈등을 겪으며 고민을 하는 것은 우리 인생이 한번뿐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마샤는 이런 ‘건강한 혼란’을 통해 비로소 진짜 나와 마주할 수 있다고 했다. 파트 3은 바로 그 ‘혼란’에 대한 이야기이며, 마샤의 정체성 확립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성 단계를 알아볼 수 있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살지 고민해봤니?”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어?” 어떻게 살지 고민도 없고 열심히 살고 있지도 않다면 첫 번째인 ‘희미한 나’ 단계, 어떻게 살지 고민은 해보지 않았지만 열심히는 살고 있는 ‘빼앗긴 나’ 단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은 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지는 못하는 ‘멈춰 선 나’ 단계, 10대 때 ‘정체성 찾기’라는 인생 미션을 이뤄낸 ‘바로 선 나’ 단계가 그것이다. 정체성을 찾기 위한 세 가지 관문 공부를 하는 진짜 이유, 어떻게 진로를 택할까, 나의 진짜 인생 이야기 그렇다면 정체성을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을까? 파트 4에서는 공부, 진로, 인생 서사 세 가지 방법을 안내한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부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진리와 허위를 구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우리의 삶에서 선과 악, 참과 거짓, 진짜와 가짜가 무엇인지 알고 구분할 수 있어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니까. 그런데 이것을 구분하는 눈이 없으니까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같은 너무도 슬픈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악을 좇으면 나와 세상을 버리는 일이지만, 선으로 향하면 나와 세상을 얻을 수 있다. 누구보다 나를 아프게 하는 나와 세상을 버리고 살지, 나와 세상을 얻으며 살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또한 ‘빛의 화가’ 모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한순간의 강력한 끌림이라기보다는 ‘혼란’이라는 물보라 속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과정임을 얘기해준다. 꿈과 끼, 꿈이 내가 하고 싶은 일, 끼는 내가 잘하는 일이다.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자신한테 더욱 의미가 있는 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인생 서사도 마찬가지로 진짜 나의 이야기를 쓸 수 있어야 진짜 나의 인생도 살 수 있다. 따라서 자소서를 쓸 때도 누군가한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짜 자신의 인생 서사을 담은 자서전을 써볼 것을 제안한다. 나의 잘난 모습도 못난 모습도 안아주기 어제보다 성숙한 나, 내가 나를 받아들인다 정체성의 마지막 이야기는 ‘성숙’에 대한 것이다. 진짜 나를 찾아간다는 건 어제보다 나은 나, 즉 하루하루 성숙해가는 삶이다. 성숙이란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걸 말한다. 한 생명이 태어나는 건 간단하지가 않다. 예를 들어 달걀은 습도와 온도가 맞지 않으면 썩어버린다. 그래서 어미 닭은 37.5도를 유지하려고 하루 온종일 알을 굴려가며 품는다. 제대로 밥도 못 먹고 알을 돌보며 긴 시간을 인내하는 것이다. 그렇게 어느 정도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비로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데, ‘성숙’이라는 것도 바로 그런 것이다. 시간이 가면 저절로 성숙해지는 게 아니라 성숙해지기 위해서 스스로 아주 특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는 숨기고 싶은 못난 모습과 드러내고 싶은 잘난 모습이 있기 마련이다. 앞면과 뒷면이 하나로 연결된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신의 서로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고 통합해야 비로소 진짜 나를 마주할 수 있다. 소외된 나도 버림받은 나도 혼란스러운 나도 미움받은 나도 흔들리는 나도 모두 소중한 내 모습이다. 성숙의 다른 말은 ‘책임’이다. 결국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것은 ‘너 자신이 성숙하라’라는 신호이고, ‘책임지는 사람이 돼라’라는 요구인 것이다. 부록에서는 자유학기제 활동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나 대화 노트 만들기’와 ‘나의 인생 나무 그리기’를 수록했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9 : 걸리버 여행기
채우리 / 김세라 글, 문성호 그림, 강서정 감수, 손영운 기획, 조너선 스위프트 원작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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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청소년 문학김세라 글, 문성호 그림, 강서정 감수, 손영운 기획, 조너선 스위프트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19권 「걸리버 여행기」는 조나단 스위프트가 인간 이성의 오만함을 경고하기 위해 쓴 풍자 소설이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풍자 문학의 걸작 《걸리버 여행기》의 재발견 1. 작은 사람들의 나라-군함 50척을 끌고 오다 2. 작은 사람들의 나라-반역 죄인이 되다 3. 큰 사람들의 나라-구경꾼들을 맞아 공연을 펼치다 4. 큰 사람들의 나라-원숭이에게 납치되다 5.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공중을 나는 섬에 오르다 6.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연구에 몰두 중인 학자들을 만나다 7.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죽은 자들을 만나 역사의 이면을 알게 되다 8. 말들의 나라-열등하고 흉측한 동물 ‘야후’로 취급되다 9. 말들의 나라-덕성을 갖춘 휴이넘들에게 매료되다 10. 말들의 나라-추방령에 슬퍼 기절하다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걸리버 여행기》는 조나단 스위프트가 인간 이성의 오만함을 경고하기 위해 쓴 풍자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영국의 중산층 의사 걸리버가 여행한 소인국, 대인국,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말들의 나라에서 각각 만난 낯선 세상의 구성원들에게 영국을 소개하는 방식의 여행기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지나치게 비판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많은 부분이 삭제된 책으로 접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모두가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은 드문 작품입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철학의 교실
파이카 / 오가와 히토시 / 2011.04.01
15,000원 ⟶ 13,500원(10% off)

파이카청소년 학습오가와 히토시
당신의 인생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철학 수업이 시작된다! 『철학의 교실』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들이 ‘철학 교실’을 열고,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 주부, 회사원들에게 철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의 재미있는 철학 입문서이다. 칸트가 이성을, 플라톤이 연애를, 롤스가 정의를, 그리고 니체가 인생을 알기 쉽게 강의한다. 주요 철학자들을 가상의 공간에 불러낸 이 기발하고도 유쾌한 설정은, 독자들에게 철학의 핵심만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동시에 현대인이 안고 있는 인생 고민을 철학을 통해 사유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무겁고 딱딱한 철학 이론서를 탈피, 재미있는 설정으로 철학가들의 사상을 정리하고 있는 만큼 독자들이 쉽게 철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 등장한 철학자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맞춤식 강의를 들려주고,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학생들은 ‘철학’ 안에서 현실적 고민의 뿌리를 발견하고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낸다. 마치, 칸트나 니체가 직접 내 눈앞에 나타나 수업을 들려주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 듯, 그 모든 과정은 생생한 현실감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당신의 인생 고민을 ‘철학’으로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철학의 교실』.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철학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고의 철학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머리말 프롤로그 01 첫 시간 “어차피 죽을 텐데 왜 사는 걸까요?” 하이데거 선생님이 들려주는 ‘삶과 죽음’ 이야기 02 두 번째 시간 “꿈과 이상을 추구하느라 지쳤어요.” 헤겔 선생님이 들려주는 ‘꿈’ 이야기 03 세 번째 시간 “성욕이 위험할 정도로 강한데 병인가요?” 칸트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성과 욕망’ 이야기 04 네 번째 시간 “아무 일에도 의욕이 없어요. 고민투성이에요.” 메를로-퐁티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민’ 이야기 05 다섯 번째 시간 “나는 누구일까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신경 쓰여요.” 레비나스 선생님이 들려주는 ‘자신과 타인’ 이야기 06 여섯 번째 시간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렌트 선생님이 들려주는 ‘일’ 이야기 07 일곱 번째 시간 “법률이 옳다고 누가 정했습니까? 미국은 정의로운가요?” 롤스 선생님이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08 여덟 번째 시간 “연애를 못하겠어요. 결혼을 꼭 해야 하나요?” 플라톤 선생님이 들려주는 ‘연애’ 이야기 09 아홉 번째 시간 “행복한 사람을 보면 화가 나요! 왜 늘 저만 불행한 걸까요?” 알랭 선생님이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10 열 번째 시간 “선생님, 경찰, 대중매체… 권력은 정말로 지긋지긋해요!” 푸코 선생님이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 11 열한 번째 시간 “돈벌이가 나쁜가요?” 마르크스 선생님이 들려주는 ‘경제와 빈곤’ 이야기 12 열두 번째 시간 “자유로워지고 싶지만 마음대로 하라는 말을 들으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르트르 선생님이 들려주는 ‘자유’ 이야기 13 열세 번째 시간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요?” 니체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14 마지막 시간 “철학을 공부하면 모든 고민이 사라지나요?” 오가와 선생님이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 후기 에필로그인생 고민, 이제 철학으로 풀자! 삶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유용한 철학 공부의 시작 대중적인 철학 입문서로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현실적인 삶에 밀착된 철학의 유용성을 쉽게 일깨우는 데 있다. 딱딱하고 관념적인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며 겪는 여러 문제들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에 대한 관점이 바로 그것이다. 꿈과 이상 사이에서 좌절하고, 나를 둘러싼 타인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신경 쓰며, 잘 풀리지 않는 연애와 결혼은 언제나 고민거리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일에는 아무런 의욕도 느끼지 못하겠고, 왜 나만 뒤처지고 불행한 것인지 혼란스럽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지, 어떤 삶이 의미 있는 것인지, 청소년기를 거쳐 사회인이 되어서도 우리는 시시각각 현재진행형의 고민과 문제에 맞닥뜨린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학’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소크라테스가 얘기했듯 철학이라는 것이 “사물의 의미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더 이상 생각하지 못할 때까지 선명히 해나가는 작업” 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사물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노력했던 수많은 철학자들의 사상 속에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고, 또는 그 해답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무수한 힌트들이 숨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독자들에게 쉽게 안내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학생에게 하이데거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며 고민하는 이에게 레비나스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철학적 통찰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권위적인 억압과 체제에 반항하는 민감한 학생들에게 푸코는 ‘권력’이라는 주제로, 사르트르는 ‘자유’라는 주제로 그들의 현실적 고민에 접근하며 자신들의 핵심 사상을 들려준다. “행복한 사람을 보면 화가 나요! 왜 늘 저만 불행한 걸까요?” 생동감 넘치는 강의를 통해 철학을 배운다! 이 책의 저자인 오가와 히토시는 헤겔을 연구하면서, 헤겔을 직접 대면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종종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 위대한 철학자들이 우리 앞에 나타나 고민을 해결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아쉬움이 바로 이 책의 출발이었다. 무겁고 딱딱한 철학 이론서를 탈피한 재미있는 설정으로 철학자들의 사상을 정리하고 있는 만큼, 각 장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의 수업과 학생들의 고민 토로, 열띤 토론의 장은 그 자체로 흥미진진한 재미를 만들어낸다. 마치, 칸트나 니체가 직접 내 눈앞에 나타나 수업을 들려주고 있는 듯, 독자들을 그 생생한 수업 현장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13명의 철학자들의 사소한 말과 행동 하나까지도 그들의 특징에 맞추어 묘사한 부분들에서는 저자의 위트를 느낄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수업을 듣는 주요 학생들의 개성적인 캐릭터 역시 책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인데,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며 정의감 넘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리는 학생도 있다. 영화를 좋아해 매 시간마다 주제에 어울리는 영화를 추천해주는 회사원,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과 무관심한 남편에 지쳐버린 주부도 이 수업에서 자신의 고민을 토로한다. 이처럼 다양하고도 현실적인 그들의 이야기는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독자들 스스로 자신의 삶과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13명의 주요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한자리에! 철학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고의 입문서! 『철학의 교실』은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철학 입문서로 일본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쾌한 상상력에 기댄 설정이 많은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며, 대중적인 철학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대 철학자에서부터 현대의 주요 사상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철학의 역사를 아우르며 13명의 중요한 철학자들만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그들의 사상을 친절한 강의 형식으로 쉽게 풀어낸다. 이 책은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철학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고의 철학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조생의 사랑
푸른책들 / 김현화 지음 / 2010.12.15
11,000원 ⟶ 9,900원(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김현화 지음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가 김현화 작가의 청소년 역사소설. 이번 <조생의 사랑>은 명나라 연경으로 가는 이천오십 리의 긴 사행길에서 펼쳐지는 로드 로망으로, 조선 연행사인 조생이 길 위에서 깨닫게 되는 사랑 · 우정 · 정의 · 신념 등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감동적으로 그려 냈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인간의 삶 자체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길’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작가는 한 인간으로서 의연한 기상을 지닌 조생, 조연이라는 인물과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헌신과 사랑과 우의와 정의를 마주하며 깨닫는 삶을 보여준다. 장장 이천오십 리에 달하는 긴 여정을 담은 로드 로망 형식의 이 소설이 결코 지루하거나 뻔하지 않는 이유는 주인공 조생과 더불어 그를 둘러싼 이경, 기화, 애기, 황업산 등의 주변 인물을 통해 삶의 가치, 성장의 고통, 사랑의 아픔 등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성장’이라는 문턱에서 헤매고 있는 청소년에게 이정표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심어 주고, 자신이 걸어갈 길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해 준다.낮달 저편 길의 처음 학궁 안개 너머 책문 선택과 운명 겨울 가뭄 그대 없이 미안하다 범 그림자 급류 누군가의 눈 낙화는 분분히도 조우 실종 황사 꿈도 차면 기우노라 ●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감동적으로 담은 ‘길’ 이야기 -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가 김현화 작가의 역사소설『 조생의 사랑』 호메로스의 서사시『일리아스』와 『오디세이』, 영화 빅터 플레밍 감독의 , 그리고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가 김현화의 청소년 역사소설 『조생의 사랑』은 서로 다른 내용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길’의 서사를 사용한 ‘로드 로망’의 형식으로, 길을 떠난 주인공이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발견하고 깨닫게 되는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발간된 김현화 작가의『조생의 사랑』은 명나라 연경으로 가는 이천오십 리의 긴 사행길에서 펼쳐지는 로드 로망으로, 조선 연행사인 조생이 길 위에서 깨닫게 되는 사랑 · 우정 · 정의 · 신념 등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감동적으로 그려 냈다. 한 가족이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거쳐 태국을 통해 리남행 비행기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긴장감 있게 그린 『리남행 비행기』(푸른책들, 2007)로 제5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현화 작가는 두 번째 소설 『조생의 사랑』(푸른책들, 2010)을 펴내면서 또 한 번 ‘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갔다. 전작이 ‘민족의 분단으로 인한 한 시대의 고향을 담은 길’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시대적 상황을 뛰어 넘어 보다 근원적인 물음을 던질 수 있는 길’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인간의 삶 자체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길’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작가는 한 인간으로서 의연한 기상을 지닌 조생, 조연이라는 인물과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헌신과 사랑과 우의와 정의를 마주하며 깨닫는 삶을 그려 냈다. 조생은 사랑하는 기화를 버리고, 두터운 우애를 나눈 이경을 뒤로 하고, 자신만을 바라보던 애기를 홀로 두고, 왜 명나라 연경으로 가는 이천오십 리의 사행길을 떠난 걸까? ●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갈 것인가’ - ‘성장’이라는 문턱에서 갈팡질팡하는 청소년들에게 이정표 같은 책이자 성인들에겐 삶을 지탱하는 관계의 본질을 일깨우는 책. 양반 가문의 자손으로 태어난 조생은 다섯 살 때 조실부모하고 권세가인 희락당의 딸 기화에게 연정을 품었지만, 혼인을 빌미로 자신을 이용하려 한 기화의 숨은 야심을 확인하고 깊은 절망에 빠진다. 기묘사화가 일자, 왕친인 이경의 도움으로 조생은 면제부를 받게 된다. 홀로 빠져나왔다는 죄책감과 유학자로서 회의감이 들던 조생은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갈 것인가’ 라는 물음에 답을 찾고자 명나라 연경으로 가는 사행길을 떠난다. 그 사행길에서 갖가지 애환을 갖은 인물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단 한 번도 진정으로 애정 어린 눈길을 주지 않았음에도 천 리 길까지 배웅 나왔다가 모래바닥에서 묻힌 부인 애기를 보며 자신의 삶을 지탱해 준 것들을 비로소 알게 된다. 장장 이천오십 리에 달하는 긴 여정을 담은 로드 로망 형식의 이 소설이 결코 지루하거나 뻔하지 않는 이유는 주인공 조생과 더불어 그를 둘러싼 이경, 기화, 애기, 황업산 등의 주변 인물을 통해 삶의 가치, 성장의 고통, 사랑의 아픔 등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외롭고도 쓸쓸한 처지를 혈육처럼 보듬고 끌어안고 가는 노복 황업산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종친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될 만큼 경전에 해박하고 자질이 뛰어나지만 과시에 나갈 수 없는 왕족이기에 성균관을 기웃거리기만 하는 이경을 통해 우정을, 두 해만에 서당 훈장 넷을 쫓아낼 만큼 글을 잘 하지만 여자이기에 재주를 치맛자락 속에 감추고 살아야 했던 기화를 통해 욕망을, 조생을 향한 순정으로 생을 다하는 애기를 통해 순고한 희생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했던 성균관 스승인 정암과 기재를 통해 신념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 조생은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이고 단단한 신념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갈등하고 고민하는 우리 청소년들과 닮아 있다. 조생이 사행길에서 삶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했던 것처럼 독자들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다 보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삶을 지탱해 주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성장’이라는 문턱에서 헤매고 있는 청소년에게 이정표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심어 주고, 자신이 걸어갈 길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해 준다. ● 주요 내용 향반 가문의 자손으로 태어난 조생은 다섯 살 때 조실부모하고, 궁핍한 형편에서 성장하며 희락당의 딸 기화에게 연정을 품었지만, 혼인을 빌미로 자신을 이용하려 한 기화의 숨은 야심을 확인하고 깊은 절망에 빠진다. 조생은 자신을 얕잡아 보던 여문생이 기화와 부부의 연을 맺은 후 희락당의 권력과 기화의 재주를 빌려 관직에 오르는 것을 보고 더욱 허탈함을 느껴 희락당의 서녀인 애기와 혼인한다. 성균관에서 문과 시험을 준비하던 어느 날, 뱀에 물릴 뻔한 조생을 왕친인 이경이 구해 주면서 둘은 신분도 허물고 각별한 우애를 맺는다. 그런데, 정암 조광조와 그의 뜻을 따르던 동류들이 임금에게 특별한 공로 없이 정국공신에 든 자들의 위훈 삭제 요청을 하다 하옥되는 위기가 닥쳐온다. 스승이 사사되고 동류들이 유배되는 상황에서 홀로 빠져나왔다는 사실 때문에 큰 자괴감을 느낀 조생은 삼백 명이 넘는 사람들과 명나라 연경으로 사행을 떠나게 된다. 그는 멀고 험한 여정에서 삶의 애환을 품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에 의문을 품는다. 혼인은 했으나 한번도 진정으로 애정 어린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부인 애기가 천 리길까지 배웅 나왔다가 죽어 모래바닥에 묻히는 것을 보며 자신의 삶을 지탱해 준 것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 조생은 사행 행렬을 이탈해 진정한 삶을 찾아 홀연히 낯설고 먼 길을 떠난다.누구나 꿈꾸고 바라는 만큼 걷게 된다네. 이 자리에서 모든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게.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옮거나 그르다고 단정지을 수 없네. 자신이 바라는 대로 단정해 버리는 일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라네. -p144 황사 속에서 보았네. 때로 길 밖에도 길이 있다는 것을. 나는 그곳에서 말을 달렸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싶었네. 내 삶을 지탱해 준 것들을 보고 싶었네. 그래, 천산에서 그대를 보았지만 그렇게 보냈네. 나를 위해 천 리 배웅길에 뼈를 묻은 여인이 있어 아름다웠고, 유년의 시절부터 나를 들뜨게 한 여인이 있어 아름다웠고, 불우한 내 삶을 밝혀 준 노복이 있어 아름다운 꿈이었네. 그리고 곡진한 우의를 맺은 자네가 있어 또 아름다웠네. 그들을 위해 나는 좀 더 걷겠네. 이것이 지금 원하는 꿈이네. 달이 차면 기울듯 꿈도 차면 기울 걸세. 언젠가 이 꿈도 차고 나면 그대와 마주하지 않겠나. 그럼 거기서 자네와 새도 되고 벗도 되어 살지 않겠나. -p296


중1 교과서 수필
타임기획 / 박완서 글, 김혜니.호승희 외 해설 / 2011.02.28
9,800원 ⟶ 8,820원(10% off)

타임기획청소년 문학박완서 글, 김혜니.호승희 외 해설
숲길을 걷는 편안함으로 잔잔한 미소를 머금기를 바라며... 이제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숲길을 향해 걸어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길을 통해 여러분은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 겪은 일, 가족들과 함께 기억하는 일, 이웃과 함께 갈등하고 화해한 일, 친구와 웃고 울었던 일 등 제각기 다른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의 목소리에 묻어 있는 아픔과 기쁨, 슬픔까지 함께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런 과정을 안내했습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쓴 작품도 많지만 여러분과 같은 또래의 학생들, 심지어 더 어린 아이들이 쓴 글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알맹이를 다시 그려보게 했습니다. 아직은 그 목적지가 어딘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숲 속으로 난 고요하고 평탄한 길을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여러분은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될 것입니다. [중1 교과서 수필]의 특징 1) 청소년 독서 전문 출판 타임기획! 1987년 창업 이래 청소년 독서와 논술을 전문으로 연구, 개발해온 타임기획이 그동안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1 교과서 소설]에 이어 [중1교과서수필]을 자신 있게 내놓습니다. 2) 수십 종의 교과서에 실린 수필을 한 권으로! 부득이하게 누락된 몇 작품 외에 전체 검인정 국어 교과서 정단원에 수록된 수필 전 작품 수록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3)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자료 상자! - 핵심정리 : 작품을 읽기 전 감상 포인트를 짚어줌으로써 작품의 맥락을 빠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 어휘 및 구절 풀이와 나만의 노트 : 21세기는 필요한 것을 바로바로 찾아보는 디지털 시대! 작품 감상 중 필요한 어휘 및 구절 풀이, 이미지 자료 등을 본문 곁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독서 중 중요한 내용을 노트할 수 있도록 본문 옆에 공간을 부여했습니다. - 작품 해설과 자기주도형 학습 : 작품을 다 읽은 다음에는 전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 이해와 감상, 줄거리, 한눈에 보기 등을 준비하였으며 내신, 수능 그리고 논술 시험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자기주도형 학습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근현대수필] 고봉진- 시를 외우며 공선옥- 힘들다, 힘들어 곽재구- 그림 엽서 권영민- 내 기억 속의 책 한 권 김남천- 부덕이 김동인- 일장기의 물결 김용택- 딱새, 살구, 흰구름, 아이들, 나 김용택- 멀리 있는 아들에게 김화영- 전화와 편지 나희덕- 실수 류시화- 피리 부는 노인 문정희- 흙을 밟고 싶다 박영석-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장갑 박완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박완서- 주말농장 박원순- 아무나 가져가도 좋소 박재동- 말 위의 저 모습은 법정- 먹어서 죽는다 복효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성석제- 어느 날 자전거가 내 삶 속으로 들어왔다 신길우- 함께 하는 삶 심훈- 옥중에서 어머니께 올리는 글월 안도현- 연탄이 있던 집 안철수- 내 삶의 가치 오주환- 꿈이 길을 만듭니다 윤오영- 달밤 윤오영- 부끄러움 이경림- 시금치 한 단의 추억 이경희- 현이의 연극 이규태- 부자의 길 이문구- 열보다 큰 아홉 이순원- 어머니는 왜 숲 속의 이슬을 떨었을까 이시형- 축복받은 성격 이어령- 빵과 밥 이청준- 일생 갚아야 하는 빚 이청해- 인연 이희승- 오 척 단구 장영희- 괜찮아 장영희- 다시 시작하기 장준하- 탈출 장회익- [초승달]의 추억 정상영- 동생을 업고 정진권- 막내의 야구 방망이 최성각- 달려라 냇물아 최수진- 도둑 수업 황용희- 구호물자 [외국수필] 레이첼 카슨- 마법의 양탄자 마하트마 간디- 변호사 시절의 회상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오토다케 히로타다- 내 인생의 스승님 엘라수 와그너- 내가 본 한국의 아이들 헬레나 호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고전수필] 강희맹- 산 오르기 경쟁(등산설) 이규보- 이옥설 이순신- 난중일기
2022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배우는 세상 이야기와 국어공부 (중등용)
사설닷컴 / 최홍수 (지은이) / 2022.12.05
19,500

사설닷컴청소년 학습최홍수 (지은이)
목차의 첫 부분을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소식, 대한민국 여권의 힘이 세졌다는 소식, 한류 열풍 등을 실었다. 그리고 요즘 국제뉴스에 항상 등장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선 철조망 십자가, 사회문제가 되었던 가스라이팅(gaslighting)과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도 다루었다. 7월에 발간된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2년의 이슈들>과 주제가 중복된다. 어휘공부와 한자 공부에 중점을 두었다.01. 대한민국 가. 선진국 나. 여권 파워 다. 한류(hallyu) 02. 환경 가. 환경 헌법 나. 동물의 법적 지위 다. 동물병원 보건사 라. 촬영장의 말 마. 문어도 고통을 느낀다. 03. 전쟁 가. 우크라이나 전쟁 나. 맥도날드 철수 다. 아프간 여성의 눈물 04. 국방 가. 모병제 나. 평화의 상징(비둘기, 올리브 가지, 십자가) / 휴전선 철조망 십자가 05. 사회 가. 인구감소 나. 나이 다. 가스라이팅(gas lighting) 라. 사이버불링(cyberbullying) 마. 장애인 이동권 바. 자립준비청년 사. 방관자효과 06. 국사 가. 가쓰라·태프트 밀약 나. 명성황후 시해 07. 정치 가. 여론조사 나. 국민통합 다. 정치인 이미지 08. 국제 가. 전범 재판 나. 마녀사냥 09. 기타 가. 작심 다이어트 나. 우크라이나 고려인 다. 무운과 몰이해2022년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배의 선장이 바뀌었습니다. 선장을 바꿀 수 있는 곳이 민주국가입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일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사 책에나 있을 법한 전쟁이, 그것도 군사 대국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 여파로 우크라이나에 살던 고려인이 우리나라에 피신했다는 소식은 아무리 먼 곳에서 일어난 일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될 수도 있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그만큼 지구촌이라는 말이 귀에 와 닿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민생(民生)이 어렵습니다. 민생은 일반 국민의 생활 및 생계입니다. 대표적인 민생고는 치솟는 물가입니다. 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부모님을 따라 우리도 절약이 습관화되어야겠습니다. 목차의 첫 부분을 대한민국으로 정했습니다. 우리가 고대하던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소식, 대한민국 여권(旅券)의 힘이 세졌다는 소식, 한류 열풍을 대한민국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국제뉴스에 항상 등장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선 철조망 십자가, 사회문제가 되었던 가스라이팅(gaslighting)과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도 다루었습니다. 기타 내용은 목차를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지난 7월에 발간된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2년의 이슈들’과 주제가 중복됩니다. 다만 이번 책은 어휘공부와 한자 공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어린 왕자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여행
북스타(Bookstar) / 이태형 지음 / 2015.12.22
21,000원 ⟶ 18,900원(10% off)

북스타(Bookstar)청소년 과학,수학이태형 지음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별과 우주에 대한 기본 정보와 지식을 다루고 있다. 동화 세계와 과학 세계를 넘나들며 밤하늘 별자리와 우주천문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어린왕자를 따라가다 보면 우주 끝까지 여행하게 되고 어느새 천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을 넓히게 된다. 우주천문학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우주천문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지, 새로 확인된 우주 학설은 무엇인지, 그리고 최근 우주과학 영화에서 소개된 블랙홀 시간 여행, 화성에서 살아남기 등에 대한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들도 알게 될 것이다.01.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별이 빛나는 밤 02. 어린왕자와의 만남 낮과 밤 박명시간 하루 사막에서 별 보기 어린왕자의 별자리 사막의 별자리 03. 다른 별에서 온 어린왕자 별이란 무엇일까? 별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별은 어떻게 죽는가? 04. 소행성 B612 소행성이란 국내 최초로 발견된 소행성 ‘통일’ 소행성 발견의 역사 소행성의 기원 소행성의 크기ㆍ모양ㆍ구성 물질 05. 바오바브나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천체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외계인과의 만남 UFO 06. 해지는 모습을 좋아하는 어린왕자 해 -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태양의 활동 황혼이 붉게 보이는 이유 뜨거나 지는 해가 커 보이는 이유 07. 꽃과 어린왕자 세상에서 가장 큰 장미 꽃 성운 성단 은하 ^08. 꽃과 어린왕자의 갈등 의심받은 사랑의 별자리 09. 별을 떠나는 어린왕자 목성의 위성 이오 철새 별자리 자존심 강한 여자, 사랑 앞에 마음을 열다 10. 임금님이 사는 별 소행성 325∼330 임금님 별자리 11. 허영심 많은 사람이 사는 별 허영심 많은 사람의 별자리 12. 술꾼이 사는 별 술과 관련된 별자리 13. 사업가가 사는 별 별을 소유할 수 있을까? 별의 개수 14. 가로등과 불 켜는 사람이 사는 별 가장 작은 별 가장 빨리 회전하는 별 가장 작은 별자리 15. 지리학자가 사는 별 가장 큰 별 가장 큰 별자리 16. 지구 날짜 변경선 시간 표준시 극지방의 밤과 낮 17. 뱀과 어린왕자 우주여행은 가능한가? 뱀자리 18. 어린왕자가 만난 꽃 사막에서 살아남기 하늘에서 거리 재기 19. 산에 오른 어린왕자 외로운 사람의 별 20. 장미꽃을 만난 어린왕자 탄생 별자리와 점성술 21. 여우를 만난 어린왕자 별 길들이기 계절별 길잡이별과 1등성들 작은여우자리 사냥꾼의 별자리 22. 철도역에서 역무원을 만난 어린왕자 태양계 태양계란 무엇인가? 행성 왜행성과 태양계 소형 천체들 23. 상인을 만난 어린왕자 일주일은 왜 7일인가? 하루는 왜 24시간인가? 1시간은 왜 60분인가? 24. 우물을 찾아 나선 어린왕자 달이란? 한 달 달이 뜨는 시간 달을 이용해 방향과 시간 찾기 슈퍼문과 미니문 달에 관한 궁금증들 25. 떠날 준비를 하는 어린왕자 일 년 정확한 1년의 길이 계절의 변화 26. 고향 별로 떠난 어린왕자 1년 만에 같은 자리에 오는 별은 무엇일까? 27. 6년 후 별과 인간 우주의 역사우리나라 최초로 소행성 ‘통일’을 발견한 이태형 선생님이 들려주는 별나라 이야기! 매일 매일 보는 밤하늘이지만 항상 같지 않다. 수천 년 이상 거의 바뀌지 않는 밤하늘의 별들. 지구 어디에서 보나 그 별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는 별과 미국에서 보는 별, 그리고 남반구 호주에서 보는 별, 극지방에서 보는 별이 왜 다르게 느껴질까? 어린왕자에게 별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밤하늘 어딘가에 자기를 사랑하는 장미꽃이 피어 있는 별이 있기 때문이고, 조종사에겐 그 어린왕자가 사는 별이 그곳 어딘가에 있기 때문이다. 누런 밀밭을 보면서 여우가 어린왕자를 떠올리듯 별들에 얽힌 많은 사연과 그 별들을 함께 보았던 사람들, 그리고 그 별을 보았던 특별한 장소로 인해 우리는 우리만의 별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사랑할수록 많이 알아야 하고, 많이 알수록 많이 이해할 수 있고, 많이 이해할수록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다. 어린왕자가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것은 바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돈과 명예, 그리고 직업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어버린 오늘날, 과연 여러분은 많이 가져서 행복한가? 아니면 많이 부족해서 불행한가? 또한, 언젠가 지구를 떠나야 할 그때가 되었을 때 여러분은 행복하게 떠날 수 있을까? 어린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1년 동안 지구를 여행하고 마지막에 몸을 버리고 자신의 별로 행복하게 떠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어린왕자가 쓰러진 그 밤이 밝았을 때, 어린왕자의 몸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우리 몸은 자연 속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고, ‘나’란 존재는 내가 만났고 사랑했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남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나는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 것인가? 조종사가 밤하늘의 별을 보며 어린왕자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듯, 우리가 떠난 다음 지구에 남은 누군가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나를 기억하고 미소 지을 수 있을까? 생텍쥐페리는 어린왕자를 통해 우리들이 어느 날 지구에 떨어진, 그리고 다시 자기 별로 돌아가야 하는 어린왕자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내가 길들인 대상들로 인해 나는 행복할 수 있고, 나를 길들인 사람들로 인해 나는 이 땅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별과 우주에 대한 기본 정보와 지식을 다루고 있다. 동화 세계와 과학 세계를 넘나들며 밤하늘 별자리와 우주천문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어린왕자를 따라가다 보면 우주 끝까지 여행하게 되고 어느새 천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을 넓히게 된다. 우주천문학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우주천문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지, 새로 확인된 우주 학설은 무엇인지, 그리고 최근 우주과학 영화에서 소개된 블랙홀 시간 여행, 화성에서 살아남기 등에 대한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들도 알게 될 것이다. 어린이들은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키우면서,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서 밤하늘 별들의 이야기와 천문학을 공부할 수 있다. 저자는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소행성을 발견하여 ‘통일’이라 명명하고 국제 천문학계에 당당히 등록한 영예로운 기록을 갖고 있다. 밤하늘의 무수한 별 중에서 아주 조그마한 소행성을 발견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밤하늘의 별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드넓은 우주 속에서 아주 작은 지구에 태어나 짧은 순간을 살다 떠나는 우리 인간들. 그 삶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관계는 내게 얼마나 소중한가. 이 우주의 빛나는 별들은 내게 얼마나 소중한가. 이 책을 읽고 어린왕자의 순수한 마음으로 밤하늘을 바라본다면 저 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 속에서 자신의 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중학교부터 시작하는 최상위 1% 수학 프로젝트
동아엠앤비 / 사카마 치아키 (지은이), 김지예 (옮긴이), 정동은 (감수) / 2023.07.20
18,000원 ⟶ 16,200원(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사카마 치아키 (지은이), 김지예 (옮긴이), 정동은 (감수)
중학교 수준의 수학 실력이 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해, 한 걸음 더 깊은 수학의 원리와 수학적 지식을 충실히 소개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 공식이나 정리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공식이나 정리가 도출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것과 ‘공식’이라고 정리된 내용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다. 토지의 면적을 구하고, 원기둥의 부피를 구하며, 미러볼을 통해 구의 겉넓이 등을 구하는 일은 실생활에서 얼마든지 궁금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수학은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이나 사건으로부터 일반적인 공통의 규칙을 추출해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수학 공부는 최단 경로로 결과를 끌어내는 방법을 훈련시킬 뿐만 아니라, 공통의 규칙을 찾아내게 만듦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키워 준다. 보다 멀리 보려면 기본이 튼튼해야 한다. 수학 공부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독서하기 가장 좋은 수학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들어가며_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수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4 1장.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왜 180°가 될까요?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가 되는 이유…12 •유클리드 기하학이란 무엇일까요?…18 •사각형의 내각의 합은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요?…27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요?!…36 칼럼_ 제5공준…41 2장.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대해 살펴봅시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해 봅시다…46 •닮음비와 넓이비…52 •직각 삼각형이 아닌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58 •피타고라스 수와 도형수…62 •입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67 칼럼_ 페르마의 정리…71 3장. 왜 0으로 나누면 안 되는 걸까요? •0을 사용한 계산…76 •불능과 부정…89 •한없이 0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93 •0을 사용한 계산의 불가사의함…97 칼럼_ 미분…105 4장. 음수×음수는 왜 양수가 될까요? •음수에 대해 알아봅시다…109 •음수×음수=양수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113 •음수를 사용한 나눗셈…118 •제곱해서 음수가 되는 수가 있을까요?…129 칼럼_ 다원수…140 5장. 원주율은 왜 일정한 값일까요? •원주율을 계산해 봅시다…146 •원의 넓이가 πr²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156 •구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159 •뿔꼴의 부피가 3분의 1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164 칼럼_ 원적문제…171 6장. 무리수는 어떻게 무한소수가 되는 것일까요? •유리수와 무리수…175 •분수로 나타낼 수 있는 소수와 나타낼 수 없는 소수…178 •무리수는 닫혀 있지 않아요…188 •무리수를 분수로 나타내는 방법…193 •무리수를 작도해 봅시다…202 칼럼_ 황금비…204 7장.가 무리수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귀류법이란 무엇일까요?…209 •모순이 증명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213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221 •여러 가지 증명…228 •다중 근호…233 칼럼_ 일상생활 속의 …237 8장. 유리수의 개수가 많을까요, 무리수의 개수가 많을까요? •유리수와 무리수는 무한개 존재합니다…241 •무한한 개수끼리 비교해 봅시다…248 •무리수는 셀 수 없어요!…256 •무한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264 칼럼_ 힐베르트의 무한 호텔…270음수와 음수를 곱하면 왜 양수가 될까요? 유리수가 많을까요, 무리수가 많을까요? 내각의 합이 180도가 아닌 삼각형이 있다고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수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수학은 암기가 아니라 이해다 초1부터 고3까지 12년 동안 대한민국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지만 가장 힘들어 하는 과목, 대입의 분수령이라 불리며 학부모들이 사교육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이는 과목. 수학이란 대체 어떤 학문일까요? 원론적으로 대답하면 수학은 숫자와 도형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을 산술적으로 이해하고 계산하는 능력을 키우는 한편, 추상적인 수와 도형의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수학을 배우는 목적이지요. 그런데 방정식, 인수분해, 제곱근, 평면 도형과 입체 도형, 피타고라스의 정리, 함수…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나요? 이렇게 어렵고 다양한 내용으로 수학 교과과정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초중고 일선 학교에서는 각 주제별로 깊이 있게 탐구할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완벽한 이해 없이 설익은 지식과 암기 위주로 내달리다 보니 눈앞에 닥친 시험을 치르고 나면 수학 지식은 머릿속에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엉성하게 쌓은 수학 지식은 골격이 없이 짓는 건축물과 같습니다.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물어봐도, 아이들은 금세 어려워하고, 혼란에 빠지고 말지요. 《중학교부터 시작하는 최상위 1% 수학 프로젝트》는 중학교 수준의 수학 실력이 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해, 한 걸음 더 깊은 수학의 원리와 수학적 지식을 충실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 공식이나 정리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공식이나 정리가 도출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것과 ‘공식’이라고 정리된 내용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토지의 면적을 구하고, 원기둥의 부피를 구하며, 미러볼을 통해 구의 겉넓이 등을 구하는 일은 실생활에서 얼마든지 궁금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수학은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이나 사건으로부터 일반적인 공통의 규칙을 추출해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학 공부는 최단 경로로 결과를 끌어내는 방법을 훈련시킬 뿐만 아니라, 공통의 규칙을 찾아내게 만듦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키워 줍니다. 보다 멀리 보려면 기본이 튼튼해야 합니다. 수학 공부도 마찬가지지요.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독서하기 가장 좋은 수학 교양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수학의 본질은 자유 “수학의 본질은 그것이 갖는 자유로움에 있다.”는 19세기 독일의 수학자 칸토어의 명언은 지금까지도 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말과 같이 이 책에서는 한 가지 수학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사실을 다양한 관점에서 자유롭게 증명하는 과정을 읽는 재미는 수학이라는 학문의 즐거움을 새삼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그동안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왜 0으로 나누면 안 되는 걸까요?’, ‘유리수의 개수가 많을까요, 무리수의 개수가 많을까요?’,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요?!’ 등의 재미있는 주제를 실어 수학적 사교의 지평을 넓혀 줄 것입니다. 각 장 마지막에 실린 칼럼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A4 용지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명함의 가로세로 사이즈는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힐베르트의 무한 호텔’ 등 수학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충족시켜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미덕은 수학적인 증명과 원리를 알기 쉽게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해 주어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초중고 교과과정을 반영한 꼼꼼한 감수와 함께 수학의 세계에 빠져 봅시다.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글담출판 /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지음 / 2016.01.05
15,800원 ⟶ 14,220원(10% off)

글담출판청소년 인문,사회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지음
인류 지식 확장의 역사와 함께한 ‘문자’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쓴 교양서이다.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자사업단 교수들이 2012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문학 강좌 내용을 바탕으로 새롭게 엮었다. 이 책에서는 한자, 알파벳, 한글을 중심으로 문자의 탄생과 발달, 인류 역사에서의 쓰임새 등에 관한 것들만 골라 풍부한 시각 자료와 함께 흥미롭게 담았다. 이 책은 문자의 기원과 가치를 집중 조명한 첫 청소년 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저자들은 청소년들이 문자의 기원과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의 전문 분야를 살려 쉽게 풀어냈다. “문자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또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문자를 사용하기 전과 후의 차이는 무엇일까?”, “문자가 가지고 있는 비밀은?” 등 호기심을 가질 만한 주제로 그동안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문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뤘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문자를 안다는 것이 왜 인류 역사를 탐구하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일이 될 수 있는 일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문자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chapter 01 문명의 꽃, 문자로 만나는 세상 하루라도 문자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문자는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꿨을까요? 청소년들이 문자를 알아야 하는 이유 chapter 02 생각에서 문자로 - 문자의 탄생과 발달 인류 최초의 문자는 그림이었어요 글자 하나가 의미를 가지는 단어문자 글자 하나가 소리를 나타내는 소리글자 문자의 발달 과정에 녹아 있는 인류의 지혜 chapter 03 세계에서 제일 오래 사용되고 있는 문자, 한자 한자 문화권에 대해 알아볼까요? 한자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중국의 문자 영웅, 창힐 중국 최초의 문자, 갑골 문자 이야기를 담은 한자 한자를 배우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chapter 04 지식 혁명을 이끈 문자, 알파벳 알파벳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문자예요 알파벳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 알파벳이 중세 유럽의 문화를 바꿨어요 문자, 역사의 톱니바퀴를 움직이다 chapter 05 창제 원리와 철학이 기록된 유일한 문자, 한글 한글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한글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일까요? 일제 시대 한글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 7000만이 넘는 인구가 한글을 사용해요 한글을 어떻게 가꿔 나가야 할까요?“문자는 세상과 나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교수진이 청소년을 위해 쓴 문자 교양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2016년 4월 청소년 권장도서 2015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우수 출판콘텐츠 선정작 “공부할 것도 많은 청소년들이 왜 문자를 알아야 할까?” 문자의 발달은 곧 인류 지식 확장의 역사!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매일을 문자를 떼어 놓고서 생각할 수 있을까? 책, 신문 등 종이 위에 인쇄된 활자뿐만 아니라 인터넷, 스마트폰, 길거리 등 우리의 눈길이 스쳐가는 구석구석에 모두 문자가 있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문자와 인간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에 이르렀다.《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는 그러한 문자의 중요성, 문자의 기원과 발달 과정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 또한 문자가 왜 세상을 이해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지를 청소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인류의 과거, 사유 방식, 지식의 발달 과정과 문자의 연결 고리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중·고등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사건들과 관련하여 설명한다는 점에서 청소년을 위한 맞춤 문자 교양서이면서 종합 인문서라고 할 수 있다.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제 2권!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문자연구가 5명이 풀어낸 첫 청소년 문자 교양서! 이 책은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의 제 2권이다. 1권《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지음)과 더불어 청소년이 인문학적 경험을 통해 ‘자기 발견’이라는 소중한 경험도 놓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문자를 아는 것 역시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소속 교수들 중에서도 문자에 관한 전문가들이 모여 풀어냈다. 문자는 과거와 현재를 움직여 왔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우리 삶에까지도 영향을 끼치는 인류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문자가 인류 삶에 끼친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자, 알파벳, 한글의 기원과 역사를 탐구하는 여행 그리고 청소년이 이제껏 접해 보지 못했을 다양한 문자를 한 권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용되고 있으며, 각 글자 하나하나마다 생각거리를 담고 있는 살아 있는 이야기보따리인 한자.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사용하며 서구의 지식 혁명을 이끈 원동력인 알파벳. 수많은 언어학자들로부터 우수성과 과학성을 인정받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제 원리와 철학이 기록되어 있는 한글.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는 이 한자, 알파벳, 한글을 중심으로 문자가 인류 발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문자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고 기록했는지, 한자와 알파벳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문자가 만들어지고 난 뒤 세상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등 흥미로운 지식과 정보들이 가득하다. 이외에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갑골 문자, 이집트 문자, 에트루리아 문자, 세계의 문자 지도 등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귀중한 자료들이 풍부한 시각 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문자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진정한 가치다. [저자 소개] 김은희 성신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 후, 중국북경사범대학에서 언어문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이다. 저서로 《동서양 문자의 성립과 규범화》(2014, 한국문화사, 공저) 등이 있다. 연규동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언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이다. 저서로 《문자의 발달》(2015, 커뮤니케이션북스, 공저) 등이 있다. 유현주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 졸업 후,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 독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이다. 관련 연구로는 「현대 매체이론에서 문자의 개념과 역할」(2013) 등이 있다. 이전경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국어학을 공부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이다. 저서로는 《한국의 문자들》(2015, 커뮤니케이션북스 공저) 등이 있다. 최경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다. 독일 킬 대학에서 독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독일인쇄술의 기원과 발전》(2014,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등이 있다. 이제 우리가 왜 문자를 알아야 하는지 분명해집니다. 처음엔 우리가 문자를 만들었지만, 우리를 지금 이 모습으로 존재하게 만들어 준 것은 문자이기 때문입니다. 문자와 인류 간의 놀라 운 이야기는 지식의 발달사를 포함해 인류의 전체 역사와도 일치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자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문자에 더욱 친숙해져야 해요. 문자를 안다는 것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모습까지도 예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지요. 문명과 사회가 발전할수록 그에 맞춰 발달한 인류의 지혜는 문자를 더 견고하고 통일성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 갔습니다. 인류의 사고방식과 문자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등하게 발전했어요. 사람이 문자답게 만든 문자가 방대해져만 가는 복잡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게 해주어 사회가 성장하고 학문이 꽃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또 한 뼘 성장한 인류의 지혜는 오늘날의 모습에 가깝게 문자를 빚어 나갔지요.


베어 그릴스 : 모래 위의 전갈, 사막에서 살아남기
자음과모음 / 베어 그릴스 지음, 김미나 옮김 / 20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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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베어 그릴스 지음, 김미나 옮김
탐험가이자 방송인인 베어 그릴스의 긴장감 넘치는 모험, 강인한 정신력, 일촉즉발의 순간에서 빛나는 지혜들을 한데 담은 모험 소설 '어드벤처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베어 그릴스의 분신이자, 이 소설의 주인공인 벡 그랜저가 무자비한 사하라 사막에서 현란한 생존 기술들을 발휘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위험천만한 ‘리얼’ 서바이벌의 세밀하고도 섬뜩한 진수를 보여준다. 오줌으로 물 만들기, 살인적인 햇빛에서 견디기, 사막의 전갈 먹어치우기, 막막한 모래 벌판에서 방향 읽기, 사막에 은신처 세우기, 저체온증 견디기, 음식 구하기 등의 100%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존 기술은 압권이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그가 대처하는 방법은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게 만들고 감탄하게 한다. 벡 그랜저는 친구 피터와 함께 아프리카에 있는 삼촌 집에서 잠시 머물게 된다. 다이아몬드 밀수조직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 벡 그랜저는 무자비한 사하라 사막의 상공 위에서 죽음의 위협을 피해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만 했다. 이제 벡과 그의 친구 피터는 그 거대한 사막을 건너야 한다. 문명세계를 향한 수마일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지 못한다면 그들은 아주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게 될 위기에 놓인다. 임시변통의 응급상자가 가진 것의 전부. 오로지 자신의 생존지식과 경험에 모든 것을 의지해야만 하는데….1장. 아, 아프리카 2장. 뜻밖의 목소리 3장. 미행 4장. 멈출 수 없는 호기심 5장. 밀수꾼들의 비행기 6장. 탈출 7장. 사하라 8장. 사막에서 살아남는 법 9장. 첫 밤 10장. 다이아몬드 11장. 벡의 기도 12장. 오줌으로 물 만들기 13장. 열사병 14장. 오아시스 15장. 이 또한 지나가리라 16장. 베르베르족 17장. 습격 18장. 전설생존 기술 최고 전문가의 서바이벌 소설 사하라의 광활한 사막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자연의 대결” 베어 그릴스의 어드벤처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모래 위의 전갈, 사막에서 살아남기> 실제상황 100%의 세밀하고도 섬뜩한 생존기술, 그 극한의 진수 디스커버리 채널 [인간과 자연의 대결]의 베어 그릴스, 이번에는 생존을 위협하는 사하라 사막, 대자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책의 저자 베어 그릴스는 전 세계에서 ‘생존왕’으로 불리우는 방송인이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그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인간과 자연의 대결]은 세계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열혈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베어 그릴스는 TV 프로듀서나 진행자, 탐험가로서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인정받고 있었다. 그는 영국 이튼스쿨과 명문대인 런던대를 졸업한 엘리트 탐험가로서 글쓰기 실력을 겸비한 작가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제야 그의 긴장감 넘치는 모험 소설이 선보이기 시작했으니 좀 늦은 편이다. 베어 그릴스의 강인한 정신력, 일촉즉발의 순간에서 빛나는 생존기술을 한데 담은 ‘미션 서바이벌’ 시리즈는 지난 8월부터 (주)자음과 모음에서 출판되고 있다. <베어 그릴스, 신들의 황금- 정글에서 살아남기> 편, <베어 그릴스, 늑대의 길- 깊은 숲속에서 살아남기> 편에 이어, 이 달에는 그 세 번째 책으로 <베어 그릴스, 모래 위의 전갈- 사막에서 살아남기> 편이 출간되었다. 인간이 정복할 수 없는 대자연의 위엄과 그것에 대한 겸허한 순종을 배우다! 문명의 이기에 익숙한 우리들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베어 그릴스의 생존 방법들은 ― 동물의 대소변 등에서 물을 찾아 마시고, 동물의 사체 중 썩지 않은 부분이나 전갈, 악어, 뱀의 독을 빼고 껍질을 벗겨 먹는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극심하게 덥거나 추운 곳, 사람들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오지, 심지어는 동물들도 살지 않는 곳들을 골라 다니며 생존의 한계를 시험하는 그는 먹을 수 있는 건 무엇이든 먹고 무엇이든 활용한다. 베어 그릴스의 소설은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실제 생존 정보들과 세계 여러 오지의 부족들과 자연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을 가득 담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 정복할 수 없는 대자연의 위엄과 그것에 대한 순종을 가르친다. 그 안에는 희망과 인내와 현명한 지혜가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인다. 우리 독자들이 그것을 잘 갈고 닦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실제 활용 100%의 지식이 그의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벡 그렌저에게 주어진 미션, 거대한 사하라 사막을 건너라! 베어 그릴스의 분신이자, 이 소설의 주인공인 벡 그랜저는 친구 피터와 함께 아프리카에 있는 삼촌 집에서 잠시 머물게 된다. 다이아몬드 밀수조직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 벡 그랜저는 무자비한 사하라 사막의 상공 위에서 죽음의 위협을 피해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만 했다. 이제 벡과 그의 친구 피터는 그 거대한 사막을 건너야 한다. 문명세계를 향한 수마일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지 못한다면 그들은 아주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게 될 위기에 놓인다. 임시변통의 응급상자가 가진 것의 전부. 오로지 자신의 생존지식과 경험에 모든 것을 의지해야만 한다. 게다가 그의 목숨을 노리는 것은 사막만이 아니다. 그는 이미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 끝없는 사막이 그를 죽이는데 실패한다면 밀수꾼들이 그 뒤를 이어 그의 숨통을 끊어놓으려고 덤빌 것이다. 이 모든 역경을 뚫고 벡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광활한 사막에서 펼쳐지는 그의 놀라운 생존지식들은 어떻게 빛을 발할 것인가? 오줌으로 물 만들기, 살인적인 햇빛에서 견디기, 사막의 전갈 먹어치우기, 막막한 모래 벌판에서 방향 읽기, 사막에 은신처 세우기, 저체온증 견디기, 음식 구하기 등의 100%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존 기술은 압권이다. 벡 그랜저는 현란한 생존 기술들을 발휘하며 죽을 고비를 넘어간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그가 대처하는 방법은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게 만들고 무릎을 탁 치고 감탄하게 한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존지식으로 겨우 사막을 건넜으나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어디서나 새로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위험천만한 ‘리얼’ 서바이벌의 세밀하고도 섬뜩한 진수가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우리를 긴장하게 만든다. 모험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함께 유용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이 책은 가족소설로 적극 추천할 만한다. 베어 그릴스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바친다는 이 소설은 판타지소설과는 차원이 다른 탐험소설의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그는 거미의 몸통을 입 속에 던져 넣고 아작아작 씹었다. 혓바닥 위로 뜨뜻한 액체가 톡 터져 나오더니 마치 콧물덩어리를 머금고 앞뒤로 뱅뱅 돌리고 있는 것처럼 이빨 사이로 끈적거리는 내장들이 스며 나왔다. 맛은 더 역겨웠다. 그는 거미의 내장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입술을 꼭 다물고 힘을 줘야 했다. 잔가지 같은 다리들이 혓바닥을 긁어댔다. 꿀꺽 삼키자 그것들이 목구멍 아래로 쭉 밀려 내려가는 생생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어쨌든 30초 전에 비하면 약간이지만 뭔가를 먹은 것 같긴 했다. “시간을 알기만 하면 태양이 언제나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해주지. 이른 아침에는 동쪽. 정오에는 정확히 남쪽. 저녁에는 서쪽. 북(N), 동(E), 남(S), 서(W). 버르장머리 없는 코끼리들이 물총을 찍찍 쏘네.(Naughty Elephants Squirt Water). 내가 그 순서를 암기하는 방법이야.” 벡이 방위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타라후마라족이 물을 아껴 쓰는 법은 한 입 가득 물을 머금고 가만히 있는 거야. 코로만 숨을 쉬면서 말이야. 물은 아주 천천히 몸속으로 스며들어가면서 그냥 꿀꺽 삼키는 것보다 한모금의 효과가 훨씬 오래 가지. 우리도 한 번 시도해보자. 쉽지는 않을 거야. 아무리 간절하게 목구멍으로 꼴딱 넘겨버리고 싶어도 15분 정도는 버틸 수 있어야만 해.” 그는 방금 말한 대로 물을 한 입 가득 마시고 입 속에 조심스럽게 머금었다.
18세를 반납합니다
문학과지성사 / 김혜정 (지은이)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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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김혜정 (지은이)
김혜정 작가가 세번째 성장소설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제목에서부터 '도전적인 선언' 또는 '방황의 갈무리'가 느껴지는 <18세를 반납합니다>. 장편 <독립명랑소녀> 이후 8년, 소설집 <영혼박물관>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청소년기의 ‘마지막 고비’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 여섯 편이 오롯이 담겼다. <독립명랑소녀>에서의 "불안한 날들의 방황"과 <영혼박물관>에서 호명했던 "가까스로 견디고 있을, 견뎌야 할 어린 영혼들"에 대한 관심은 <18세를 반납합니다>에서도 여전하다. 아니, 그들은 한두 해 더 세파에 부대끼고 버텨낸 '어린 노병들'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듯해, 마치 "100년은 산 거 같은데 겨우 열여덟"인 어린 노병들. 그들은 아직 치기 어린 열일곱과 대학 입시에 찌든 열아홉 사이를 건너며 고군분투 중이다. 성 정체성의 혼란 혹은 사랑의 설렘을 다룬 '52hz', 어설프거나 왜곡된 교우 관계를 바로잡고자 하는 '봄이 지나가다', 나의 무심함 때문에 친구가 삶을 놓았을까 봐 애달픈 '소희', 성적에 연연하며 유리성에 갇혀 살기보다 당당한 삶을 찾아 떠나고픈 '퍼니랜드',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향긋한 꿈을 좇는 아이들을 그린 '유자마들렌', 그리고 집 떠나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심이 되어주는 '청개구리 심야식당' 이야기까지. 그동안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넓은 스펙트럼이 김혜정 작가의 관심사였다면, 이번 소설집 <18세를 반납합니다>에서는 고등학교 1~2학년, 특히 열여덟 살인 고등학교 2학년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납해버리고 싶은 10대의 마지막 고비, "야릇한 설렘과 미친 존재감"이 폭발하는 질풍노도의 바로 그 순간.52hz 봄이 지나가다 소희 퍼니랜드 유자마들렌 청개구리 심야식당 작가의 말“100년은 산 거 같은데 겨우 열여덟이야.” 열일곱도 열아홉도 아닌, 어쩌다 열여덟에 끼어버린 아픈 청춘들. 야릇한 설렘과 미친 존재감이 폭발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2019 아르코문학창작기금사업 지원 선정작 김혜정 작가가 세번째 성장소설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제목에서부터 ‘도전적인 선언’ 또는 ‘방황의 갈무리’가 느껴지는 『18세를 반납합니다』. 장편 『독립명랑소녀』 이후 8년, 소설집 『영혼박물관』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청소년기의 ‘마지막 고비’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 여섯 편이 오롯이 담겼다. 『독립명랑소녀』에서의 “불안한 날들의 방황”과 『영혼박물관』에서 호명했던 “가까스로 견디고 있을, 견뎌야 할 어린 영혼들”에 대한 관심은 『18세를 반납합니다』에서도 여전하다. 아니, 그들은 한두 해 더 세파에 부대끼고 버텨낸 ‘어린 노병들’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듯해, 마치 “100년은 산 거 같은데 겨우 열여덟”인 어린 노병들. 그들은 아직 치기 어린 열일곱과 대학 입시에 찌든 열아홉 사이를 건너며 고군분투 중이다. 성 정체성의 혼란 혹은 사랑의 설렘을 다룬 「52hz」, 어설프거나 왜곡된 교우 관계를 바로잡고자 하는 「봄이 지나가다」, 나의 무심함 때문에 친구가 삶을 놓았을까 봐 애달픈 「소희」, 성적에 연연하며 유리성에 갇혀 살기보다 당당한 삶을 찾아 떠나고픈 「퍼니랜드」,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향긋한 꿈을 좇는 아이들을 그린 「유자마들렌」, 그리고 집 떠나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심이 되어주는 「청개구리 심야식당」 이야기까지. 그동안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넓은 스펙트럼이 김혜정 작가의 관심사였다면, 이번 소설집 『18세를 반납합니다』에서는 고등학교 1~2학년, 특히 열여덟 살인 고등학교 2학년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납해버리고 싶은 10대의 마지막 고비, “야릇한 설렘과 미친 존재감”이 폭발하는 질풍노도의 바로 그 순간. “100년은 산 거 같은데 겨우 열여덟이야.” “야, 너 동안이다. 난 더 어리게 봤는데.” “치! 난 반납할 거야.” “반납? 뭘?” “18.” “오호, 18세를 반납합니다. 그런 거냐?” “왜, 그러면 안 돼?” “안 되긴. 나도 하고 싶다, 반납.” 상처와 아픔을 반납한다니, 속이 후련했다. (「청개구리 심야식당」에서) 『18세를 반납합니다』는 중등 교사인 김혜정 작가가 현재 생활하고 있는 경기도 부천을 주요 배경으로 그려진다. 원미산과 진달래 동산(「52hz」), 부천역 광장과 그 주변(「청개구리 심야식당」), 옛 항동 기찻길의 언저리(「소희」), 그리고 학교와 집과 골목길들. 마치 열일곱과 열아홉 사이에 낀 열여덟 살처럼, 서울과 인천이라는 거대도시 사이에 끼어 사는 아이들의 다채로운 사연들이 작가의 치열한 필치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작가의 눈에 포착된 인물들은 모두 크고 작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센 척하지만 여린 감수성의 소유자들, 때로 나쁜 마음을 먹기도 하지만 이내 돌아서 질긴 후회를 달고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작가는 “스스로 ‘18세를 반납하겠다’라고 단호히 말하며, 이제 이야기가 되어 이야기로 살아가는 아이들”을 특유의 감성으로 아로새긴다. 하여 매번 「작가의 말」에서 일일이 호명하곤 하는 바로 그 “아이들의 이야기가 매번 나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었다”라고 말한다. “지옥의 한가운데”와 “위로와 희망”은 그렇게 통해 있고, 그 통로를 통해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셈이니까. 반납하고 싶은 ‘18세’를 가슴에 품고 사는 청소년, 혹은 그런 ‘18세’조차 아스라해 어른 되기를 거부하고픈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어쨌거나 우리는 모두 ‘18세’를 지나쳐야만 하기에.“난 남자애한테는 끌리지가 않아. 내 안에 나도 모르는 내가 있는 거 같아.” “……” “보통 고래들은 12hz에서 25hz로 소리를 내는데 52hz로 소리를 내는 고래가 있대. 어떤 고래도 그 고래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나 봐. 걔들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야.” 기정이 뜬금없이 고래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이야기에 내 마음이 붙들렸다. 얼마쯤 지나 기정이 고래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허밍으로 하고 나도 따라 했다. 가슴이 알알하면서 알 수 없는 기쁨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52hz」) 이상하게 마음에 평온이 찾아왔다. 이대로 모두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내 마음이 더욱 단단해지기를 바랐다. 내 안의 샘이 넘쳐나기를, 그래서 나라는 존재가 더욱 투명해지기를. 하지만 내가 넘어져준 게 아니라 넘어졌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 그것도 제대로 엎어진 느낌이었다.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어차피 바닥이라면 기어오르는 수밖에. 단, 어떤 식으로든 짚고 넘어가야지. 그런 뒤에야 비로소 다시 일어설 수 있을 테니까. 지금까지 나는 뭐든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지 못하고 남의 눈을 의식하는 데 급급했다. 이제 더 이상 그런 나는 없을 것이다. (「봄이 지나가다」) 네가 괜찮은 애 같아서. 소희의 목소리가 귀에 쟁그랑거렸다. 이렇게 형편없는 나를 그렇게 말해준 소희였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나는 소희를 외면한 셈이었다. 그런 나를 견딜 수가 없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소리 내어 울고 싶었다. 그러지도 못하고, 도리어 소희를 원망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지, 아파 죽겠으니까 빨리 오라고 소리라도 지르지. 욕이라도 퍼붓지. 내가 비겁하게 물러서지 못하도록 나를 붙잡지 그랬어. 아니,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냈어야지. 어떻게든 버텨냈어야지. 그렇게 가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 너답지 않잖아. (「소희」)


와이미 성교육 2 : 혼자 고민하지 마!
빨간콩 / 이시훈 (지은이)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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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콩청소년 자기관리이시훈 (지은이)
성에 관한 다양한 현실적 고민과 문제들을 10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성교육 책이다. 성교육 전문 강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본인의 경험은 물론 오랜 기간 현장에서 만난 수천 명의 아이와 부모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음란물, 이성교제, 피임과 책임 등을 비롯해 청소년기 아이들이 범죄에 연루될 수 있는 성매매, 몸캠, 데이트 폭력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광고 수익 때문에 ‘어그로(관심)’를 끌어 현상을 조작하는 유튜버의 진실, 카메라 구도나 연출된 상황의 이면, 댓글은 결코 여론이 아니라는 현실적인 이슈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중심을 갖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1장 가해자와 피해자, 학교 가기 두려워요 “안 돼요, 하지 마세요, 나빠요”란 말이 먹힐까요? 친구가 자꾸 불쾌한 행동을 해요. 참아야 하나요? 운동부 전지훈련에서 못 볼 걸 봤어요! 수련회에서 성추행을 당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꼬때튀 하면 안 돼요? 엉때튀도 있는데… 2장 야한 걸 봤다가 힘들어졌어요 똥구멍에서 나오는 감자가 자꾸 생각나서 괴로워요! 야동을 보고 부모님께 혼났어요. 그런데도 계속 생각나요. 어쩌죠? 친구들이 저질 댄스를 추고, 이상한 영상 챌린지를 해요! 아빠와 야동을 같이 보면서 배워야 하는 걸까요? 야동을 봐야 인싸, 안 보면 문찐이래요! 야동에 중독된 것 같아요. 저 자신이 두려워요. 어떡하죠? 야동에 나오는 모습과 비교되어 질투가 나고, 괴롭기도 해요 틱톡에 연예인 야동이 나온다는데 그게 정말인가요? 3장 실수와 범죄 사이, 알고 보면 위험한 것들 공짜 만화인데 보면 안 돼요? 야한 만화도요? 조XX에게 똥물을 뿌린다는데… 뭐가 문제인 거죠? 저도 모르게 야동 유포자가 되었어요. 어떡하죠? 채팅하다 알게 된 사람이 사진을 보내달래요. 괜찮을까요? 모르는 사람을 만나러 간대요. 계정을 없애버려야 할까요? 저는 세상에 해를 끼지고 가족에게 짐만 되는 거 같아요 채팅창이나 게임 화면에 자꾸 이상한 말이 떠요 영화 주인공이 이상한 곳에 가서 이상한 행동을 해요 뉴스에 나오는 N번방, 박사방이 뭔가요? 혼란스러워요 4장 성적 존재로 성장하는 나 돈을 내고 때리면 덜 나쁜 인간일까요? 성매매와 성관계 자원봉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동성애자와 단순 행위자를 구별할 수 있나요? 성적 취향과 정체성이 변할 수도 있나요? 5장 연애와 성관계, 책임이 따른다는 걸 명심해! 연애는 꼭 해야 하나요? 연애 경험이 많아야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걸까요? 고백을 거절해도 친구가 상처받지 않을까요? 학교에서 배운 콘돔과 피임약, 그거 쓰면 해도 되는 건가요? 피임약을 남자가 먹어도 효과가 있나요? 두 개 끼면 안전하대요. 타이밍만 조절하면 되는 거죠? 책임감을 가지라는데… 이해는 하지만 와닿지 않아요 ‘노’는 NO, ‘예스’는 YES, ‘노’도 아니고 ‘예스’도 아니면? 축구선수 XXX는 성폭행범이래요! 갑자기 성범죄자? 연애하고 스킨십하는 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건강한 10대의 성과 사춘기를 위한 솔직하고 명쾌한 성교육 교과서! 멀티 미디어 세대를 위한 현실적이고 속 시원한 사춘기 성교육, 와이미 성교육 1타 강사 이시훈 쌤과 시작하세요! - 부모가 하기 힘든 성교육,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위험하고 불편한 진실들! - 연애와 성관계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성인지 감수성 키우기! - 엄마는 모르는 아들의 세계, 아들이 진짜 알고 싶은 질문에 대한 확실한 해답! 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청소년기. 몸의 변화에 당황한 아이가 부모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아빠, 엄마는 목소리부터 달라진다. 가식적이고 불편한 분위기에 아이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한다. 가족끼리 텔레비전을 보다가 키스 장면이라도 나오면 어색하게 채널을 돌린다. 세상은 이미 디지털 성범죄를 위시한 각종 이슈와 상황들로 혼란스럽기만 한데, 청소년기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우리 아이는 음란물(성착취물)을 본 적이 있을까?’, ‘노출되었는데 숨기고 있는 걸까?’, ‘혹시 과하게 몰입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에서 자유로운 부모는 많지 않을 것이다. 부모와 자녀에게 ‘성’은 언제나 껄끄러운 주제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모는 아이가 성에 대해 건강하게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특히 영상을 통해 자극적인 정보에 쉽게 노출되는 요즘 아이들에겐 시대에 맞는 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전처럼 “다들 보면서 크는 거지. 다 그런 거야.”라고 지나친다면 우리 아이는 미성년자 성착취물, 음란물 단톡방 유포, 리벤지 포르노, 몰카, 음란물 모방, 반인륜적 엽기적인 성행위 등 돌이킬 수 없는 선에 다다르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성에 관한 다양한 현실적 고민과 문제들을 10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성교육 책이다. 성교육 전문 강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본인의 경험은 물론 오랜 기간 현장에서 만난 수천 명의 아이와 부모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음란물, 이성교제, 피임과 책임 등을 비롯해 청소년기 아이들이 범죄에 연루될 수 있는 성매매, 몸캠, 데이트 폭력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광고 수익 때문에 ‘어그로(관심)’를 끌어 현상을 조작하는 유튜버의 진실, 카메라 구도나 연출된 상황의 이면, 댓글은 결코 여론이 아니라는 현실적인 이슈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중심을 갖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에 대한 얕은 지식과 왜곡된 인식은 성인이 돼서도 부적절한 성생활을 하거나 성범죄에 연루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성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기 아이들이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그리하여 건강하고 자신을 책임지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청소년이 가장 궁금해하는 36개의 현실적 질문! 아이에게 2차 성징이 나타나거나 사춘기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조급한 마음이 된다. 성교육이 필요한 시기라는 걸 직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교육을 시키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아들이 사춘기가 되면 방에 좋은 휴지를 넣어두라고 권하는 성교육을 받고 자란 어른 세대는 요즘 세대 아이들의 성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예전처럼 방에 머무르지 않는다.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들고 화장실을 찾는다. 와이미 성교육 2권에서는 음란물(성착취물), 이성교제, 피임과 책임 등을 비롯해 아이들이 범죄에 연루될 수 있는 성매매, 몸캠, 데이트 폭력 등 꼭 알아야 할 위험한 진실들을 낱낱이 밝힌다. 또한 연애와 성관계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제시하고, 양성평등의 시각에서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로 인한 차별과 불균형을 감지해내는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 남녀 간에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청소년들의 실제 질문들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명쾌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와이미 성교육 1타 강사 이시훈 쌤의 사춘기 성교육 총정리! 저자는 대학에서 미디어를 전공하고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성차별 발언이나 성희롱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보건교사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성인지 감수성이 예민했던 저자는 그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영화계를 떠난 저자는 어머니의 권유로 성교육 분야에 눈을 돌렸고, 지금은 전국에서 수많은 아이와 부모들을 만나며 새로운 세대를 위한 눈높이 성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학교 성교육이 아직은 현실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보니, 학부모들이 앞다투어 찾는 인기 강사가 되었다. 저자는 청소년기의 성교육은 특히 무분별한 미디어 노출 속에서 자기중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현 상황을 짚었다. “최근 사회 문제가 되는 성관계 몰카를 보고 아이들은 한국 야동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에 대한 기준이 없는 아이들은 ‘리얼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저는 클릭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영상 속 여성은 이웃에서 나와 같이 숨 쉬는 존재로, 피해자임을 알려 줍니다. 아이들이 피해 여성의 아픔을 공감하고,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착취물(음란물)을 접할 수밖에 없는 현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성착취물(음란물)은 참 어렵고 숙제와 같은 주제다. 우리 아이가 성착취물을 한 번도 안보고 살아 갈 수 있을까? 성착취물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 전에 아이들이 이런 환경과 문화에서 피해갈 수 있을까? 그렇다고 그냥 보도록 방치해야 할까? 그대로 방관한다면, 디지털 성범죄를 위시한 각종 이슈와 상황들에 아이들이 휘말려 걷잡을 수 없게 될 수 있다. N번방 사건이나 박사방 사건이 바로 지금의 상황을 드러내는 바로미터가 아닌가.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성에 대한 기본적인 가치 기준을 세워 주고, 미디어를 바르게 선택하고,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아이가 성착취물을 접했던 ‘첫 순간’으로 돌아가서 아이를 ‘위로’해 주기 바란다. 청소년기 아이라면 누구나 이 첫 순간에 복잡하고 혼란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놀랍고, 죄책감이 들고, 그러면서 두근거리기도 하고, 재차 생각나서 괴롭기도 했을 것이다. 부모에게도 첫 순간이 있었고, 썩 유쾌하지 않았음을 고백하면서 아이를 위로해 주자. 아이와 부모가 같은 경험을 했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으며 아이가 특별히 잘못한 게 아니라 부득이하게 겪은 상황이므로 앞으로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고 말하면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있다. 아이와 같은 편에 서서 함께 고민하자. “그거 계속 생각나지 않아? 앞으로 또 그렇게 노출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같이 고민해 보자! 우리는 같은 편!”이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교육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손에 잡히는 어휘
푸른솔 / 황웅 글 / 199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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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청소년 학습황웅 글
시험에 꼭 필요한 고교생 필수어휘 1000가지 - 한자성어, 속담, 순 우리말 및 관용구 , 한자어 수록 어원을 달아준 한자성어 200개와 뜻풀이와 용례만 달아준 한자성어 200개, 교과 수업이나 시험에 필요한 속담 200개를 간추렸고, 순우리말 및 관용구 200개, 한자어 200개, 도합 1000개의 필수어휘를 용례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외에 혼동하기 쉬운 한자말, 대립어, 다의어 등이 정리되어 있으며 색인이 있어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많은 시간을 공부하면서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반면에 적당히 놀면서 공부해도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독해력(讀解力)의 차이에 있습니다. 학습의 내용은 모든 언어와 문자로 되어 있는데, 언어와 문자를 듣고 읽어서 이해하는 능력, 즉 독해력이 좋으면 적은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고, 부족하면 투자한 시간에 비해 적은 효과를 얻습니다. 독해력은 글의 구성과 내용을 빠르고 정확히 잡아내는 능력입니다. 독해력의 바탕은 어휘력이며, 독해력 신장을 위해서는 먼저 어휘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 책은 어휘력 높이기의 길잡이입니다. 이 책에는 고등학교 교과서와 수능 기출문제를 분석, 고교생이 꼭 알아야할 필수 어휘 1,000가지를 엄선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어원을 달아준 한자성어 200개와 뜻풀이와 용례만 달아준 한자성어 200개, 뜻이 뻔한 속담은 생략하고 교과 수업이나 시험에 필요한 속담 200개를 간추렸고, 순우리말 및 관용구 200개, 한자어 200개, 도합 1000개의 필수어휘를 용례와 함께 수록했습니다. 이외에 혼동하기 쉬운 한자말, 대립어, 다의어 등이 정리되어 있으며 색인이 있어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한 사람이 구사하는 단어들을 통틀어 어휘라고 합니다. 어휘는 자신의 의사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r고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며 영향을 줄 수 있는 매개체로 많은 단어를 알고 있으면 그만큼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표현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고력에서도 앞서갈 수 있습니다. 어휘력에서 앞선 사람이 학습능력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앞서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사회적·경제적 조건이 비슷한 두 학급을 대상으로 하여 한 학급은 정규 교과과정만을 가르쳤고, 다른 학급은 정규과정 외에 어휘학습과정을 추가하여 가르쳤습니다. 학년 말에 두 학급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 어휘학습을 받은 학급이 그렇지 않은 학급의 학생에 비해 전 과목의 성적이 앞서갔습니다. 다른 하나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보스턴 인간공학 연구소의 존슨 오코너(Johnson O\'Conor)박사는 경영간부가 되기위해 공부하고 있는 젊은 직장인 10,000명을 상대로 어휘력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5년 뒤, 어휘성적의 상위 10%안에 들었던 사람들은 전원이 간부가 된 반면, 25%이하의 성적을 얻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간부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와같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정확한 어휘사용과 풍부한 어휘력은 지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휘력에서 앞선 사람이 모든 면에서 앞서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