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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 마음을 모를까?
자음과모음 / 조미혜 지음 /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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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10% off)
자음과모음
청소년 인문,사회
조미혜 지음
청소년인문 4권. 행복한 십대를 위한 감정 사용 설명서이다. 이 책은 특히 불편한 감정으로 분류되는 '불안', '시기심', '분노', '슬픔' 네 가지 감정에 주목했다. 십대들이 겪는 상황에 대한 반응과 행동을 살펴 자기 안의 진짜 감정을 발견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나’에게서 시작된 감정이 어떻게 ‘사회’와 연결되는지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십대들이 감정을 옳게 표현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EBS 교육 프로그램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등을 기획하며 만난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그때의 감정 반응을 통해 감정이라는 실체를 깊게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불안, 시기심, 분노, 슬픔이라는 감정에 주목했다. 이야기는 불편한 감정을 통제하기에 앞서 감정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부정적인 감정일지라도 우리가 그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정상적이며 경우에 따라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언제 감정이 일어나는지, 그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철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등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의 감정을 탐구해 온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감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각 장의 말미에 담긴 '생각 바꾸기 연습'에서는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감정 이야기를 시작하며 첫 번째 감정 / 불안 _얻지 못할까 봐, 혹은 잃을까 봐 __ 통제하고 싶어서 불안하다 __ 부모의 불안이 대물림된다 __ 불안이 보내는 신호 __ 불안은 사는 데 꼭 필요한 감정이다 __ 잘하고 싶어서 불안하다 __ 사회가 불안하면 개인의 불안도 커진다 __ 불안을 마주 보기 __ 불안, 잘 쓰면 약이 된다 ** 생각 바꾸기 연습 두 번째 감정 / 시기심 _채워지지 않은 욕망의 자리 __ 부러우면 지는 거다 __ 자기를 파괴하는 시기심 __ 비교가 없으면 시기심은 없다 __ 부모의 상습적인 비교가 시기심을 키운다 __ 강박을 만들어내는 시기심 __ 숨어 있는 욕망을 알아차리기 __ 행복을 느끼는 능력 ** 생각 바꾸기 연습 세 번째 감정 / 분노 _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정당함 __ 화를 내거나, 못 내거나 __ 분노는 정당한 감정이다 __ 모욕을 참을 수 없어 __ 결투와 폭력 __ 격노 중독 __ 지속되는 분노-복수심 __ 제3자를 향하는 분노의 질주 __ 분노를 해결하기 ** 생각 바꾸기 연습 네 번째 감정 / 슬픔 _소중한 것과 이별한 상실의 고통 __ 이별 그까짓 거 __ 영원한 이별 __ 슬픔의 몇 가지 얼굴 __ 애도와 눈물 __ 결핍에도 애도가 필요하다 __ 슬픔을 허락하지 않는 사회 ** 생각 바꾸기 연습 참고 자료 이야기를 마치며 행복한 십대를 위한 감정 사용 설명서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다! 감정의 재발견,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자기 안의 감정 때문에 당황하고, 아프고, 힘든 십대. 특히 사춘기의 터널을 통과하는 십대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기가 쉽지 않다. 자기 안에서 꿈틀대는 감정의 실체가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에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일단 표출하고 본다. 그런데 어떤 감정인지를 모르니 그 감정을 정확히 표출한 것인지도 알 수가 없어 더욱 답답하다. 이런 자신들을 ‘중2병’에 걸린 ‘중2’로 치부하는 어른들을 향해 멋지게 한방을 날려주고 싶은데, 도대체 자신의 감정을 설명할 길이 없으니 억울할 따름이다. 감정을 공부하면 과연 진짜 ‘나’를 만날 수 있을까? 감정 공부를 시작하면서 불편한 감정이 생기더라도 그 감정에 정복당하지 않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저자는 인생을 위해 배워야 하는 단 한 가지 지혜로 감정을 꼽는다. 감정을 알게 되면 진짜 자신을 알게 되고, 허튼 곳에 삶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집중할 곳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특히 불편한 감정으로 분류되는 , , , 네 가지 감정에 주목했다. 십대들이 겪는 상황에 대한 반응과 행동을 살펴 자기 안의 진짜 감정을 발견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나’에게서 시작된 감정이 어떻게 ‘사회’와 연결되는지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십대들이 감정을 옳게 표현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러우면 지는 걸까? 화를 내면 나쁜 걸까? 한 번 빠지면 휘둘리기 쉬운 불편한 감정들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다! 예쁘고 멋있는 것을 봤을 때 “멋있다”라는 표현은 괜찮은 것 같은데 “부럽다”라고 말하는 순간 어쩐지 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슬픈 일을 겪어 눈물이 날 것 같은데 남자이기 때문에 울면 안 될 것 같다. 화가 솟구쳐 폭발할 것 같은데 화를 내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결국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꽁꽁 숨기게 된다. 그런데 정말 부러우면 지는 걸까? 화를 내는 것은 나쁜 걸까? 아픈 기억을 빨리 털어내지 못하면 쿨 하지 못한 걸까?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감정의 소용돌이. 도대체 이런 불편한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저자는 EBS 교육 프로그램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등을 기획하며 만난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그때의 감정 반응을 통해 감정이라는 실체를 깊게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불안, 시기심, 분노, 슬픔이라는 감정에 주목했다. 이야기는 불편한 감정을 통제하기에 앞서 감정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부정적인 감정일지라도 우리가 그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정상적이며 경우에 따라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언제 감정이 일어나는지, 그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철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등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의 감정을 탐구해 온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감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각 장의 말미에 담긴 에서는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잘 몰랐던 내 마음, 이제 제대로 ‘감정’하자 행복한 십대를 위한 감정 사용 설명서 감정을 공부하면 인문학이 보인다! 감정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시험 기간이 되면 잠을 많이 자거나 반대로 못 자는가? 손톱을 물어뜯거나 머리카락을 돌돌 말거나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자신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 보면 ‘불안’이라는 감정과 닿게 된다. 이렇게 감정 여행을 하다 보면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탐구하게 된다. 감정을 통해 진짜 나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불안은 사는 데 꼭 필요한 감정이고 분노는 정당한 감정이며,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시선은 새롭다. 감정의 주체인 개인에서 학교, 국가, 사회로 관계망을 넓혀나가는 시각도 주목할 만하다. “사회가 안정적이냐 아니냐는 개인의 불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 본문 「불안」 중에서 저자가 특히 청소년기에 감정을 마주보고 제대로 공부하기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감정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감정을 발산할 수 있고, 자기감정의 진정한 주인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정 뒤에 숨어 있는 진짜 감정을 발견하는 연습을 통해 독자들은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감정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된다. 분노를 제대로 알면 사회 시스템의 비리와 폭력,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려는 움직임에 제대로 의지의 분노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개인의 감정을 통한 인문학적 사고는 지금을 살고 있는 십대들이 시대의 문제를 파악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사고와 성찰을 하도록 도와준다. 자신의 현재와 사회적 현실, 그리고 내 안의 불안이라는 감정의 실체를 모르고 사는 것과, 나의 현실과 사회적인 현실을 알고 왜 불안한지, 어떻게 불안을 떨칠 것인지 알고 사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전자는 눈을 가린 채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끌려가는 것과 같고, 후자는 내가 주변을 잘 살피면서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것이다. 분노는 외부 대상이 나에게 손해를 미치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감정 반응이다. 만약 내가 손해를 입을 때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나를 보호하거나 존중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분노는 나쁘거나 불필요한 감정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 내가 분노를 느꼈다면 그것은 나의 진실이다. 나에게는 분노가 일어날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우리 모두 별이야
시공사 / 웬디 매스 지음, 장현주 옮김 /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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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청소년 문학
웬디 매스 지음, 장현주 옮김
미국 청소년도서협회 선정 우수 도서, 북센스 아동문학 부문 선정 도서, 텍사스 론스타 독서 리스트 선정 도서. 개기 일식을 통해, 성숙해지는 순간의 모습을 포착해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각각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주인공들이 개기 일식에 이르러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각풀어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각각 개성이 강하고 뚜렷해 다양한 인물과 그 인물에 얽힌 사건, 그리고 자신 나름대로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전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개성 강한 아이들이 점차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하게 되는 과정이 유쾌하고 코믹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져 있다. 세 명의 화자가 번갈아 가며 일인칭으로 서술하고 있는 구성 방식 또한 흥미롭다. 화자에 따라 각자 내용도 느낌도 전혀 다른 세 가지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개기일식이라는 공통된 소재로 세 이야기가 하나로 맞춰진다. 이렇게 퍼즐 맞추듯 펼쳐지는 구성은 세 사람의 소통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순간을 극적으로 드러내어 감동을 더한다.몇 초 뒤 태양은 완전히 사라졌다. 태양이 있던 자리에는 검은 구멍만 남아 있었다 치밀하게 구성된 줄거리, 눈물을 훔치게 만드는 결말, 놓쳐서는 안될 감동!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청소년도서협회 선정 우수 도서 북센스 아동문학 부문 선정 도서 텍사스 론스타 독서 리스트 선정 도서 지난 2009년 7월 22일 우리나라에서 일식이 관측되었다. 개기 일식은 아니었지만 제주도에서는 태양이 최대 93퍼센트까지 가려지는 것을 볼 수 있었던 상당한 규모의 일식이었다. 웬디 매스의 《우리 모두 별이야》는 개기 일식이라는 우주적인 소재를 통해 아이들이 성숙해지는 순간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10여 년 동안 각각 다른 장소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앨리와 브리, 그리고 잭. 이 세 명의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자기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시련을 맞게 된다. 허허벌판 오지나 다름없는 지역에서 개기 일식만 기다리면서 자라 바깥세상은 전혀 모르는 우주 소녀 앨리,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여학생이며 유명한 슈퍼모델이 되는 것이 꿈인 아름다운 소녀 브리, 자기 방에 틀어박혀 공상하는 게 최대의 낙인 뚱보 소년 잭. 이들은 달그림자 캠핑장에서 만나 외계 행성 탐사와 개기 일식을 함께 겪으면서, 각자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고 한층 성숙해진다. 세 사람은 개기 일식 중 달그림자가 태양을 완전히 가렸을 때, 캄캄한 어둠 속에서 상상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이제껏 보아 왔던 태양과 세계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라 여겼던 생각, 즉 자기가 스스로 만들었던 틀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세계로 자유롭게 나아간다. 이 소설은 상실과 절망에서 비롯된 어둠과 똑바로 마주한 사람이 어떤 아름다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또한 앨리, 브리, 잭이 개기 일식이라는 한 지점에서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세 사람이 번갈아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잘 드러나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전달하기 때문에 세 사람의 심리와 개성이 섬세하고도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해 준다. 지은이 웬디 매스는 청소년 소설뿐만 아니라, TV 드라마 시리즈 ‘Monk’의 각본 중 하나인 를 쓰기도 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다. 또한 현재 외화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 책의 옮긴이는 등장하는 인물들마다 각기 다른 입말과 생각 줄기를 각각의 개성에 따라 다채롭고 풍성하게 우리말로 옮겨, 이 책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은 읽는 이에게 마치 주인공들과 함께 하루 종일 일식을 보고 돌아온 것 같은 아득함과 먹먹한 감동을 흠뻑 안겨 줄 것이다. ■ 별처럼 반짝이는, 한층 매력적인 성장소설 《우리 모두 별이야》는 성장소설의 매력이 다채롭게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예기치 못한 변화를 거부하던 주인공들이 개기일식을 전후로 서서히 변화를 받아들이며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또한 이 책은 주인공들이 스스로 만들어놓은 작은 세계 안에 머물지 않고 더 넓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갔을 때,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잘 보여준다. 각자 시련을 이기고 한층 성장한 주인공들은 그제야 비로소 자기 자신에게만 향하던 시선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 서로에게 진심으로 ‘맑은 하늘 보기’를 빌어 주게 된다. 즉, 이 책은 인간의 삶 속에서 소통과 이해, 그리고 사랑이 시작되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짚어 주고 있다. 이처럼 독자들에게 ‘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막연히 던져 주는 것이 아니라, 한 고비를 넘기고 성장했을 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개기 일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상징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수많은 성장 소설 중에서도 한층 더 빛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소통 이야기 《우리 모두 별이야》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십대 아이들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어우러진 소설이다. 등장인물들은 각각 개성이 강하고 뚜렷해서, 다양한 인물과 그 인물에 얽힌 사건, 그리고 자신 나름대로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전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개성 강한 아이들이 점차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하게 되는 과정이 유쾌하고 코믹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져 있다. 한편, 세 명의 화자가 번갈아 가며 일인칭으로 서술하고 있는 구성 방식 또한 흥미롭다. 화자에 따라 각자 내용도 느낌도 전혀 다른 세 가지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개기일식이라는 공통된 소재로 세 이야기가 하나로 맞춰진다. 이렇게 퍼즐 맞추듯 펼쳐지는 구성은 세 사람의 소통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순간을 극적으로 드러내어 감동을 더해 준다. ■ 무한한 우주의 신비를 고스란히 담아 낸 소설 《우리 모두 별이야》에는 개기일식이라는 독특하고 눈길을 끄는 소재가 등장하는데, 이 작품 속에서 개기일식은 단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궁극적인 감동을 자아내는 근원이다. 지은이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 신비로운 우주 현상을 참으로 실감나고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냈다.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고도 절묘한 개기 일식 과정의 묘사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일식을 지켜보는 주인공들과 함께 읽는 이도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이 책은 달그림자 캠핑장 내에서 개기일식을 기대하는 사람들과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의 상반된 삶을 다소 유쾌하게 그려냄으로써, 이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재미나게 펼쳐 놓고 있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며 신비로운 우주 현상에 인간의 삶을 견주어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다른 사람의 내면도 조용히 응시하며 맑은 하늘 보기를 빌어 주는 자리로 한 발자국 나아가게 될 것이다.
너만 모르는 엔딩
사계절 / 최영희 (지은이) /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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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최영희 (지은이)
사계절1318문고 116권. 물파스 냄새에 반해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이 있다면? 삼선 슬리퍼에 지구의 운명이 걸려 있다면? 외계 행성에서 '대한민국 중딩'을 지구 비밀 병기로 알고 있다면? 1회 한낙원과학소설상, 2016 SF어워드 우수상 수상에 빛나는 최영희 작가의 엉뚱하고 발랄한 생활밀착형 SF 소설집. 이 책에는 제법 말이 잘 통하는 상대,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침략자, 동네 점집 아저씨로 외계인이 등장한다. 그리고 첫사랑을 친구에게 빼앗기고 외계 항성에 정착하고픈 청소년, 자신이 인류 몰살에 관한 마지막 투표권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동심 충만한 청소년, 얼떨결에 인간 병기가 되어 슈퍼 히어로 영화를 찍게 된 청소년도 등장한다. 외계인에게 청소년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청소년을 외계인에게 소개하는 마음으로 공들여 써 나간 최영희 작가의 SF 소설을 읽다 보면 외계인과 청소년에 대한 애정 지수가 무한 상승한다.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 최후의 임설미 / 너만 모르는 엔딩 / 그날의 인간 병기 / 알파에게 가는 길 / 작가의 말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2016 SF어워드 우수상 수상 최영희 작가의 엉뚱 발랄한 생활밀착형 SF 소설집 “지켜봐, 무슨 일이 있어도 네가 있는 곳으로 우주를 몰아갈 테니까!” 물파스 냄새에 반해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이 있다면? 삼선 슬리퍼에 지구의 운명이 걸려 있다면? 외계 행성에서 ‘대한민국 중딩’을 지구 비밀 병기로 알고 있다면? 1회 한낙원과학소설상, 2016 SF어워드 우수상 수상에 빛나는 최영희 작가의 엉뚱하고 발랄한 생활밀착형 신작 SF 소설집 『너만 모르는 엔딩』이 사계절1318문고 116번으로 나왔다. 이 책에는 제법 말이 잘 통하는 상대,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침략자, 동네 점집 아저씨로 외계인이 등장한다. 그리고 첫사랑을 친구에게 빼앗기고 외계 항성에 정착하고픈 청소년, 자신이 인류 몰살에 관한 마지막 투표권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동심 충만한 청소년, 얼떨결에 인간 병기가 되어 슈퍼 히어로 영화를 찍게 된 청소년도 등장한다. 외계인에게 청소년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청소년을 외계인에게 소개하는 마음으로 공들여 써 나간 최영희 작가의 SF 소설을 읽다 보면 외계인과 청소년에 대한 애정 지수가 무한 상승한다.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나를 중딩이라 부르시오. 지구를 새로운 관광특구로 개발하기에 앞서 지구로 현지답사를 나온 트룹행성 공무원은 워싱턴 DC의 햄버거 가게에서 우연히 “외계인도 대한민국 중딩들 무서워서 못 쳐들어온다”는 말을 듣는다. 진원지는 미국 동부 명문대 탐방 패키지 관광을 온 대한민국 학부모들이었는데, 트룹인들은 대한민국 중딩을 지구의 비밀 병기로 간주하고 조사에 나선다. ‘핏발 선 눈, 유니폼, 힘없는 걸음걸이, 공격성, 심한 감정 기복, 자기중심적’이란 단서만 갖고 대한민국 중딩 납치에 나선 트룹행성 공무원은 어떤 노인을 대한민국 중딩으로 간주하고 우주선에 태우려 한다. 그걸 발견한 사람은 대한민국 고양시 낙석중학교 우기영. 기영이는 첫사랑 라임이를 친구한테 빼앗기고 그 충격으로 학교에 가는 대신 공원 벤치에 누워 있다 얼토당토않은 일이 눈앞에 펼쳐지는 걸 보고 부랴부랴 우주선에 탑승한다. 기영이는 대한민국 중딩의 실체를 우주인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 중딩은 진짜 지구의 비밀 병기일까? 최후의 임설미-삼선 슬리퍼에 지구의 운명이 달려 있다? 1990년대 초반 걸프전이 한창일 무렵, 츠바인행성은 지구를 정복할 목적으로 뉴욕시 상공에 우주선을 띄웠다. 그러나 걸프전 때문에 또 다른 전쟁을 벌일 여력이 없던 지구방위사령부는 츠바인행성에 전쟁 대신 협상을 제안했다. 하지만 츠바인 측에서 제시한 <인류 멸종 유예에 관한 협의문>은 단 1분 만에 인류를 몰살할 폭발물을 설치하고 인류 몰살에 관해 투표권자 전원이 동의하는 순간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었다. 폭발물을 매설한 장소는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낙석중학교 운동장 지하로 그 이유는 학생들이 신고 다니는 삼선 슬리퍼의 문양이 공교롭게도 츠바인행성의 언어 구조와 일치해서다. 삼선 슬리퍼의 세 줄은 “인류 몰살에 동의한다.”는 뜻이었던 것. 더 나아가 이 조약은 삼선 슬리퍼를 못 신도록 강요받는 학생이 있으면 자동으로 찬성표로 간주되는 무시무시한 불공정 조약이다. 알고 보니 어떻게 해서든 임설미에게 삼선 슬리퍼를 신기려고 하는 반장 오시택은 츠바인 쪽 첩자고 교문 앞에서 학생들 복장 불량을 잡아내는 학생부장은 지구방위사령부 특수 요원이었던 것. 이제 임설미만 삼선 슬리퍼를 신고 등교하면 지구는 멸망하고 마는데……. 너만 모르는 엔딩-“지켜봐, 무슨 일이 있어도 네가 있는 곳으로 우주를 몰아갈 테니까.”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년 남자 외양을 하고 있는 액체 외계인 흡 씨는 물파스 냄새에 반해 지구에 정착한 점술가이자 다란시장 상인회 멤버로 활약 중이다. 그는 ‘다중우주론에 기반한 미래 설계 및 가능성의 분기점 추출 장치’로 고객들의 미래를 점쳐 주고 있다. 이 장치를 통해 호재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에 호재는 피하고 싶은 아내 유형을 말하다 그 사람이 바로 민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민아는 유치원 시절부터 친구로, 호재가 보기에 예측 불가능하고 오지라퍼에 ‘국영수사과포자’다. 호재는 완벽한 미래를 위해 민아와 부부가 될 확률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우주들로 들어서기 위해 일을 꾸미지만, 오히려 민아한테 홀딱 반하고 만다. 하지만 이미 바뀐 우주의 설정으로 민아는 유치원 시절부터 호재와 데면데면한 사이가 되고 마는데……. 과연 호재는 자신의 미래를 다시 바꿀 수 있을까? 그날의 인간 병기-아이언맨도 울고 갈 강력한 사이버웨어의 탄생 희대 일당에게 금란PC방 요금을 대 주느라 늘 용돈이 부족한 경수는 고액의 신개념 의복 체험 아르바이트를 하러 사이버웨어 개발업체 크롬소프트를 방문한다. 원래는 어떤 생화학 테러나 핵 공격에도 끄떡없는 신형 방호복 체험인데, 담당자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경수는 특수 전투복 T-998을 입고 인간 병기가 된다. 이 사이버웨어는 24시간마다 한 번씩 전투복을 착용한 본인에게 벗을 것인지 여부를 묻는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무 때나 벗을 수도 없다. 꼼짝없이 24시간 T-998을 착용하게 된 경수는 이 기회를 적극 이용하기로 한다. 희대 일당의 괴롭힘으로 몇 달 전에 자퇴를 하고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경수조차 만나 주지 않는 절친 훤이를 찾아간 경수는 훤이의 인간 병기가 되어 희대 일당을 혼내 준다. 드디어 24시간이 지나 T-998을 벗을 시간, 그런데 달까지 날아갈 기세로 벽을 뚫고 나간 또 하나의 인간 병기가 있었으니……. 알파에게 가는 길-독자들의 강력한 요구로 탄생한 「안녕, 베타」 스핀오프 대체 인간 미카는 시각 장치를 흑백 모드로 전환한 채 ‘늪지’로 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늪지는 원자력발전소 붕괴 사고 때문에 버려진 피폭 지역으로, 인간의 발길이 끊긴 그곳에 대체 인간이 모여 산다고 한다. 그런데 미카는 가끔 통증과 함께 흑백 모드를 뚫고 떠오르는 색감을 가진 기억에 당황스럽다. 자신을 베타라 부르는 진아라는 아이에 대한 기억인데, 이 데이터는 미카의 기억이 아니다. 미카는 자신이 과수원집 노부부의 양자로 입양된 대체 인간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가상의 데이터였음을 알게 된다. 미카는 지금의 외양과 목소리를 만들어 준, 대체 인간 신체 개조 엔지니어 악차이 영감을 찾아간다. 그리고 본래 기억을 지우고 인공 기억을 넣은 것이 미카 자신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과거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바이러스 형태의 복원 시스템을 심었다는 것도. 미카는 자신이 베타-진아였으며 이 모든 과정이 결국 진아를 만나러 가기 위해 스스로 벌인 일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카트리지 생산 공장의 감독관으로 일하는 20대 노동자 진아를 만나러 간 베타, 둘은 과연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1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은 「안녕, 베타」와 짝을 이루는 소설. 반쯤은 진실이고 반쯤은 상상인 두 존재에 관한 이야기 최영희 작가가 보기에 청소년은 외계인이나 우주의 기운으로도 건드리지 못하는 독보적인 존재다. 인류 몰살에 관한 중요한 키를 쥐고 있기도 하고, 다중우주로 바뀐 미래도 자신이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세계, 낯선 환경에서도 현실을 판단하여 자기의 능력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결국 SF도 인간에 관한 이야기,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다. 청소년의 삶에 밀접한 소재들로 생활밀착형 SF 세계를 만들어 낸 작가의 이번 작품집에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과 응원이 가득하다. “외계인 추적꾼에 불과했던 나에게 새로운 인생 테마가 생겼다. 바로 청소년의 이야기를 짓는 일이다. 나는 사실 청소년에 대해 잘 모른다. 모르는 채로 너희의 이야기를 쓴다. 어쩌면 외계인을 쫓듯 너희를 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반쯤은 진실이고 반쯤은 상상인 너희를. (…) 외계인을 너희에게 소개하는 일이 즐거웠다. 어쩌면 너희를 외계인에게 소개하는 과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작가의 말에서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시오. 그리고 전설에 따르면 허먼 멜빌은 『모비 딕』의 첫 문장에 저주를 걸어 놓았다 한다. 저주란 바로 『모비 딕』의 첫 문장을 읽자마자 곯아떨어지는 것이다. 기영이 역시 저주를 피해 가지 못했고, 날마다 첫 문장을 읽다가 잠이 들었다. 마침 『모비딕』은 베고 자기 딱 좋은 두께이기도 했다.-「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창밖의 야경이 멀쩡해서 코끝이 시큰했다.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에 또 울컥했다.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건 임설미의 탓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인류 몰살에 찬성표를 던진 다른 학생들 탓도 아니었다. 책임은 이런 얼토당토않은 계약 조항을 만든 놈들에게 있었다.-「최후의 임설미」 학교로 달려가는데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밥도 안 먹고 튀어 나갔다고 일갈하는 엄마 목소리에 호재는 잠시 울컥했다. 미래를 설계할 것도 없었다. 지금 호재가 살고 있는 이곳도 그런대로 살 만한 곳이었다. 즉석닭갈빗집 사장인 엄마가 있고, 호재가 위험에 빠지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민아가 있으니까.-「너만 모르는 엔딩」
교과서만 보고 1등했어요
한언출판사 / 신붕섭 지음, 배중열 그림 / 20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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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신붕섭 지음, 배중열 그림
중학교 1~2학년들의 교과서 공부를 위한 책. 그러나 초등학생에게는 중학교 예비 학습, 중학교 3학년생들에게는 3년간 배운 교과서 내용을 복습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국·영·과·수 등 중학교의 거의 모든 과목을 두루 적용해 보다 효과적이고 재밌게 교과서를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공부 방법'에 대한 연구와 강의로 이름난 지은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바로 기초 공사의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교과서 읽기'다. 교과서는 수업 시간에 잠깐 보고 아이들의 사물함으로 바로 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교과서 공부는 성적이 오르는 가장 필수적인 교재임을 지적한다. 교과서 글의 문장을 분석하는 방법, 영어나 한자 공부 등의 개념이나 단어를 제대로 익히는 방법, 선생님 말씀이나 중요한 교과서 내용에 표시하고 메모하는 방법, 이야기 구조를 알고 글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 교과서에 있는 시각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등, 교과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총망라했다.책머리에 제1장 글의 목적과 종류에 맞게 읽자 제2장 개념 간의 관계를 파악하며 읽자 제3장 단계적으로 읽자 제4장 문장의 연결 관계를 파악하며 읽자 제5장 중심 생각을 파악하며 읽자 제6장 표시하고, 메모하며 읽자 제7장 질문하면서 읽자 제8장 배경 지식을 생각하며 읽자 제9장 이야기의 구조를 파악하며 읽자 제10장 시각 자료를 꼼꼼하게 읽자 수석 합격자들과 시험 고득점자들의 비결, “교과서만 보고 1등했어요” 중학교에 올라가면 교과서 과목은 많아지고 내용도 어려워진다. 이 때 공부가 어렵다고 생각해 교과서 공부에 흥미를 잃으면 고등학교에 가서도 공부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 그러나 교과서를 먼저 잡아야 내신, 수능, 논술에 이르는 대학 입시를 위한 탄탄한 기초를 쌓을 수 있다. 이 책은 중학교 1~2학년들의 교과서 공부를 위한 책이다. 그러나 초등학생에게는 중학교 예비 학습, 중학교 3학년생들에게는 3년간 배운 교과서 내용을 복습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저자는 국어, 영어, 과학, 사회 등 중학교의 거의 모든 과목을 두루 적용해 보다 효과적이고 재밌게 교과서를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학원, 과외를 보내고 비싼 참고서, 문제집을 다 사줘도 오르지 않는 성적,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직장인의 월급과 아이들 성적만 오르지 않는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만큼 아이의 성적은 부모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비싼 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시켜도, 각종 문제집, 참고서를 사주어도 아이들 성적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공부 방법’에 대한 연구와 강의로 이름난 저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바로 기초 공사의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교과서 읽기’다. 교과서는 수업 시간에 잠깐 보고 아이들의 사물함으로 바로 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참고서나 문제집보다 교과서 공부는 성적이 오르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교재이다. 공부의 기본은 읽기. 읽기 기술만 알면 고득점은 문제없다 공부를 잘하는 제 1의 비결은 바로 교과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학교 시험 뿐 아니라 수능, 논술까지 교과서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서는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학교 시험도 점차 교과서 위주로 출제되고 있고, 수능이나 논술에서도 교과서 안의 지문과 원리에 따라 출제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득점자들이 늘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다”고 하는 것은 괜한 말이 아니다. 교과서를 최고의 참고서와 문제집으로 만들자 이 책에는 교과서 글의 문장을 분석하는 방법, 영어나 한자 공부 등의 개념이나 단어를 제대로 익히는 방법, 선생님 말씀이나 중요한 교과서 내용에 표시하고 메모하는 방법, 이야기 구조를 알고 글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 교과서에 있는 시각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등, 교과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한 학기를 예정으로, 실제로 중학생들이 보는 교과서들을 생생한 예시로 들어 교과서와 함께 보면서 공부하기에 좋도록 했다. 교과서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맞춤 과외 같은 책. 이 책 한 권이면 참고서나 문제집보다 유용한 자신만의 교과서 한 권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교에 합격한 선배들이 늘 하는 말이 있죠?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어요”라는 말, 거짓말 같던가요? 하지만 이 말은 정말 사실입니다.(중략) 그래서 교과서를 공부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은 바로 ‘읽는 것’입니다. 읽기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공부를 잘한다는 증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일본에서도 나오고 있어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떨어져 읽기만을 가르치는 전담교사까지 있다니, 그만큼 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자의 글’중에서 시험에 임박해서 지훈이는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일명 벼락치기! 여러분 모두 경험해 보셨죠? 하지만 평상시 대충대충 공부를 했다면, 벼락치기를 해도 어느 이상으로는 점수가 올라가지 않게 돼요...만약 지훈이가 평소에 교과서를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에 표시를 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책의 여백에 잘 정리해 놓았다면 어떨까요? 2주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정리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시험 준비를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여러 과목에 걸쳐 많은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겠죠? - P150, '5장 중심 생각을 파악하며 읽자‘중에서 《국어 1-2》의 6. ‘문학과 독자’에 있는 ‘흰 종이수염’이라는 소설에서 주인공 동길이가 사건을 겪을 때마다 감정이 어떻게 변하여 왔는지를 정리한 내용을 볼까요? 표로 정리할 수도 있지만, 감정 상태 그래프로 시각화하면, 주인공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여 왔는지 그 흐름이 머리에 더 쉽게 들어오네요. 또, 이야기를 읽고 떠오른 중요한 개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겠죠.- P219, ‘9장 글의 구조를 파악하며 읽자’중에서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특별보급판)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음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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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음
무선제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4번째 책.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을 표현하는 것임을 깨달아가는 재석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외모로 서열을 정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SNS에 악성 댓글을 다는 등 더욱 지능적이고 교묘해진 학교 폭력의 실상마저도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 달라진 재석이가 이번 사건은 또 어떻게 해결할지,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표지 그림을 네이버 인기 웹툰인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가 그려 새로운 느낌으로 거듭난 재석이를 만나볼 수 있다. 1. 여학생을 구하라 2. 채린의 등장 3. 한밤중의 봉변 4. 소설 쓰기의 괴로움 5. 얼짱신화 6. 이렇게는 못 헤어져 7. 악성 댓글 8. 여자들의 싸움 9. 여자의 심리, 남자의 심리 10. 승리 고시텔 202호 11. 모두 다 아름답다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20만 명의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국내 청소년 소설 시장에서 시리즈물로서 신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여태껏 이렇게까지 큰 인기를 누리며 연작물로 청소년소설을 출간한 작가가 없으며, 지금까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만큼이나 출간 때마다 이슈화되고 사랑받은 학생 캐릭터도 없었다고 하겠다. 무선제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1,2,3,4권은 그동안 재석이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정욱 작가님과 출판사가 함께 기획하였다. 착한 가격으로 책의 정가를 낮추고 손에 잡기 편안한 판형 크기로 조정해 독자들에게 손에 꼭 쥐고 다닐 수 있는 친구 같은 책이 되고자 하였다. 기존의 양장제본 형태와 무선 제본 형태 중에서 독자의 기호대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으니, 독자는 즐겁기만 하다. 앞으로도 애플북스출판사는 고정욱 작가님과 함께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재석이 시리즈’를 연속 기획 출간할 예정이다. 네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는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을 표현하는 것임을 깨달아가는 재석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외모로 서열을 정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SNS에 악성 댓글을 다는 등 더욱 지능적이고 교묘해진 학교 폭력의 실상마저도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 달라진 재석이가 이번 사건은 또 어떻게 해결할지,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표지 그림을 네이버 인기 웹툰인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가 그려 새로운 느낌으로 거듭난 재석이를 만나볼 수 있다. [출간 의의 및 특징] 텔레비전을 봐도, 인터넷을 봐도, 온통 ‘얼짱’이니 ‘꽃미남, 꽃미녀’, 혹은 착한 몸매와 긴 다리를 추앙하는 기사와 해당 연예인이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다. 그렇다보니 요즘 청소년들은 연예인처럼 되고 싶어서 머리 모양을 따라하고, 아이라이너와 립글로스로 화장하는 것은 물론, 한 발 더 나아가 성형수술까지도 시도한다. 예쁘고 멋있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외모로 동급생 간에 서열을 정하고, 무리에 끼지 못하면 괴롭히거나 심한 경우 집단폭력을 당하는 청소년들의 외모지상주의 문화를 보여준다.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재석이와 친구들이 ‘채린’이라는 후배를 도와주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외모에 대한 무조건적인 경외감과 편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고, 가치관이 달라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또한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특징인 스펙터클한 액션과 풋풋한 이성교제 이야기는 이번 네 번째 이야기엔 더욱 강화되어 남녀 학생 모두가 만족할 만한 구성을 갖췄다. 더불어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각 인물들의 모습과 가끔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지만 매번 새로운 멘토의 도움으로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는 성장 스토리는 가슴 떨리는 감동을 선사한다.<여학생을 구하라>“아, 이년. 열라 짜증 나.”“너 정말 얼굴 긁어 버린다? 확!”“어디서 예쁜 척하고 있어.”척 봐도 얌전하게 공부를 하거나 학교와 집만 왔다 갔다 하는 모범생 스타일은 아니었다. 껌 좀 씹는 아이들이 분명했다. 재석은 혹시 아는 얼굴이 있나 싶어 살펴보았다. 하지만 알 만한 아이는 없었다. 관심을 접고 지나치려는데 여자아이들 사이를 뚫고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들려왔다.“제발 보내 줘!”“시끄러워! 이년아. 어디서 재수 없게.”마구 욕을 퍼붓더니 이내 손찌검이 시작되었다. 주먹질은 서서히 발길질로 바뀌었다.“아악! 악!”누군지 모를 여자아이가 새된 비명을 계속 질렀다. 재석은 좌우를 둘러보았다. 공교롭게도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놔두면 저 여자아이는 심하게 두들겨 맞을 게 뻔했다. 얼마 전 SNS로 본 왕따 동영상이 떠올랐다. 중국 청소년들이 한적한 공사장에서 덩치도 작은 아이 하나를 번갈아 가며 때려 정신을 잃게 했는데, 결국 커다란 돌멩이까지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한 충격적인 동영상이었다. 누군가 한 사람만 지나갔어도 그들을 말렸을 테고, 그러면 그런 끔찍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재석은 치를 떨었었다. 아무리 바쁘고 또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해도 정의의 사도인 재석은 이 장면을 두고 차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랬다간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른다. <채린의 등장>“오빠, 저 오빠랑 사귀고 싶어요.“……??”동그랗게 눈을 뜨고 마주 보는 채린이의 얼굴에서 재석은 눈을 돌렸다. 맑은 눈망울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야, 갑자기 무슨 소리야? 꼬맹이가 못하는 소리가 없다.”“가볍게 말하는 거 아니에요. 저 오빠랑 좀 알고 지내고 싶어요.”“그런 소리 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지금은 공부할 때야. 나 옛날에 일진이었을 때 애들 때리고 다니고 철없이 굴었는데 지금 굉장히 후회하거든. 지금 내가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다. 너 지금 고1이잖아. 대학도 가야 되고. 네가 이러고 다니면 부모님이 걱정하실 거야. 그리고 너처럼 예쁜 애가 왜 나 같은 남자한테 사귀자고 그래? 나중에 대학 가면 좋은 친구 많이 생길 텐데.”채린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하지만 채린은 이내 마음을 수습하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한 담담한 얼굴로 다시 물었다.“오빠, 혹시 보담 언니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얼짱신화> “하하하하. 내가 얼짱신화를 그리니까 그런 질문을 하는구나. 나도 거기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아. 만화 주인공도 일단 잘생겨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겠어?”“네, 그렇죠.”“그 이유는 뭘까? 바로 우리가 어려서부터 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주입받으면서 살았기 때문이야. 웹툰을 그리면서 생각해 봤어. 여자애들은 무슨 인형을 좋아하지?”“바비인형이나 마론인형이요.”보담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말했다. 이렇게 누군가와 진지한 대화를 할 때면 보담은 적극적으로 변했다. 그건 아마 타고난 지적 호기심 때문인 듯했다.“맞아. 그럼 남자들은 무슨 인형을 좋아하지? 지아이조 같은 거 아니야?”“네, 맞아요. 피규어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 근육이 울퉁불퉁하죠.”민성이 잘 안다는 듯 대답하자 박태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런 인형의 과장된 남성미와 여성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아이조를 실제 사람으로 만들면 가슴둘레가 55인치, 팔뚝은 27인치, 허리둘레는 29인치인 남자가 된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몸매다. 또한 바비인형도 사람으로 만들면 가슴둘레가 36인치, 엉덩이둘레가 33인치인데 놀랍게도 허리둘레는 15인치라고 한다.
과학 리플레이
양철북 /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엮음 /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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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청소년 과학,수학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엮음
4대강, 맞춤아기, 반도체 공정, 세균과 항생제, 송전탑 등 10가지 최신 사회 이슈를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과학 교사답게 쉽고 조곤조곤하게, 깊고 풍부하게 풀어 가면서 쟁점을 여러 각도에서 균형 있게 살펴, 현대 과학에 대한 가치 판단의 기준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책은 각 장마다 우화, 콩트, 기사 등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각 주제들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내 이웃 이야기라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학교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제격이다. 과학 지식을 많이 안다고 잘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모든 일에 있어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하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따져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머리말 1. 청개구리의 거짓말 : 강 살리기와 물 관리 2. 어느 늙은 고릴라의 편지 : 동물원과 동물권 3. 원하는 아이를 만들어 드립니다! : 맞춤아기 4. 편리한 디지털 세상의 비밀 : 반도체 공장 이야기 5. 가장 작은 생물과의 전쟁 : 세균과 항생제 6. 정말 지구가 더워지고 있는 거야? : 지구온난화 논쟁 7. 765kV의 거인에 맞선 할매들 : 송전탑과 전력 관리 8. 원전이 정전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 원자력발전 9. 머리에 구멍이 뚫린 소 : 광우병 문제 10. 과학 논쟁이 벌어질 때 : 과학자 윤리 참고 문헌과 자료복잡한 세상의 문제들을 과학의 눈으로 명쾌하게 들여다보다! 교양과학 스테디셀러 《과학, 일시정지》 저자들의 현실 탐구 과학 선생들이 리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때 여러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영상을 계속 리플레이 하면서 제대로 판단하는 프로야구의 ‘심판 합의 판정’ 제도처럼, 이 책을 쓴 과학 선생들도 복잡한 세상의 문제들을 성급하게 판단하는 걸 잠시 멈추고, 과학으로 명쾌하게 따져 보고자 한다. 《과학, 리플레이》는 4대강, 맞춤아기, 반도체 공정, 세균과 항생제, 송전탑 등 10가지 최신 사회 이슈를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과학 교사답게 쉽고 조곤조곤하게, 깊고 풍부하게 풀어 가면서 쟁점을 여러 각도에서 균형 있게 살펴, 현대 과학에 대한 가치 판단의 기준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책은 각 장마다 우화, 콩트, 기사 등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각 주제들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내 이웃 이야기라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학교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제격이다. 과학 지식을 많이 안다고 잘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모든 일에 있어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하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따져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가습기 살균제, 원전이 밀집된 지역의 지진, 두께 8cm의 녹조가 쌓인 4대강… 우리가 과학을 알아야만 하는 까닭 #1. 2016년 초부터 시작된 검찰 조사로 실체가 드러난 가습기 살균제 문제. 세균을 없애려고 쓴 제품에 오히려 유해한 화학물질들이 들어 있었고, 여러 화학제품 회사가 이 물질들의 유해성을 알고서도 썼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한편으로, 왜 우리는 이다지도 세균을 무서워하고 없애려고 할까? 우리는 세균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 #2. 2016년 7월 5일, 울산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보다 더 두려운 것은 그 주변에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다는 사실이다. 울산 주변에만 원전이 12기가 있고, 그중 5기가 가동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원전이다. 게다가 정부는 그 옆에 새로 2기를 추가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왜 우리는 이런 상황을 그저 두고 보기만 할까? 우리가 과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사는 세상의 많은 부분이 과학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기를 쓰지 않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과학 하면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에 지레 겁부터 나곤 한다. 더욱이 중요하고 큰 문제일수록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마련이고, 살펴봐야 할 요소들과 쟁점이 매우 많다. 그러다 보니 깊이 파악하여 제대로 판단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무관심하기 일쑤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학생들이 과학과 사회를 배우지만, 원론에 그칠 뿐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이 되곤 한다. 이런 상황에 문제의식을 가진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가꿈)’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현실의 과학을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아 있는 수업을 해왔다. 그리고 이제 이 과학 선생들이 복잡한 세상의 문제들에 리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프로야구에서 애매한 상황일 때 여러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영상을 계속 리플레이 하면서 제대로 판단하는 심판합의판정 제도가 있듯이, 성급하게 판단하는 걸 잠시 멈추고, 과학으로 명쾌하게 따져 보자는 것이다. 꼼꼼하고 폭넓게,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과학 이슈 앞서 가꿈 선생들은 2009년, 청소년 교양과학 베스트셀러《과학, 일시정지》를 펴냈다. 앞만 보고 질주하는 현대 과학에 브레이크를 걸고, 일상 속 과학 문제를 짚어가며 과학이 나아갈 길을 고민하며 쓴 책이었다. 이 책은 수많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지식을 모두 담았다는 평을 얻었다. 7년이 지난 지금, 현대 과학은 여전히 앞만 보며 달리고 있고, 그래서 꼼꼼히 살펴보고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 더 많이 생겨났다. 결국 가꿈 선생들은 치열하게 고민하며 날을 조금 더 뾰족하게 세우기로 했다. 《과학, 리플레이》는 4대강, 맞춤아기, 반도체 공정, 세균과 항생제, 송전탑 등 10가지 최신 사회 이슈를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풍부한 과학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쟁점을 여러 각도에서 균형 있게 살펴, 현대 과학에 대한 가치 판단의 기준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예를 들어, 4대강 개발을 모티프로 쓰여진 1장 ‘청개구리의 거짓말’에서는 인류가 고대문명에서부터 어떻게 강물을 관리해왔는지를 보여주면서, 그 연장선에서 4대강 정비 사업의 목적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어서 4대강 개발이 어떤 면에서 자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소, 여울 등의 하천 구조와 하천 생태계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나아가 물 관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민감한 일인지 다른 나라 사이의 분쟁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고, 근본적으로 우리가 물을 어떻게 쓰고 관리해야 할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초고압 송전탑 건설을 모티프로 한 7장 ‘765kV의 거인에 맞선 할매들’에서는 각 찬반 입장의 논리와 과학적 근거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우리 손에까지 오게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동시에 그것이 결코 ‘자연스러운’ 과정과 결과가 아님을, 누군가의 희생이 담보된 것임을 깨닿게 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전기와 에너지를 어떻게 써야 할지, ‘스마트 그리드’ ‘패시브 하우스’ 등 에너지 소비에 대한 대안을 소개하면서 고민해본다. 이처럼 이 책은 꼭 알아야 할 과학 지식을 현직 과학 교사들답게 쉽고 조곤조곤하게 그리고 폭넓게 설명하면서, 현재진행형인 과학 이슈들의 여러 가지 다양한 쟁점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이야기로 시작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과학책 이 책은 장마다 이야기로 시작한다. 과학 이슈를 주제로 하는 책들은 대부분 일반인을 대상으로 특정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눈높이를 맞춰 쉽고 재밌게 설명하면서도 풍부한 과학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책, 더불어 과학의 가치를 찾아가는 취지의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점들을 보완해 청소년들과 소통성을 높이고자 했다. 장마다 면 색이 들어 있는 첫 시작 부분은 우화, 콩트, 기사 등 재미있는 이야기 방식이다. 이런 형식을 사용한 것은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과학과 윤리, 인권, 환경을 주제로 오랫동안 현장에서 직접 가르쳐왔던 과학 선생들이 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선택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3장 ‘원하는 아이를 만들어 드립니다!’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레즈비언 부부가 청각장애인 남자의 정자를 기증받아 인공수정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이의 유전자를 선택할 수 있다면 똑똑하고 장애가 없도록 선택할 것 같지만, 이 부부는 자신들과 삶의 방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청각장애 아이를 골랐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태어날 아이의 삶을 부모가 선택한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맞춤아기의 과학 지식과 쟁점을 다루는 본문을 읽을 준비가 된 것이다. 8장 ‘원전이 정전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의 에피소드는 주인공 스크루지가 후쿠시마 원전 수습 현장, 밤이 더 낮 같은 명동 거리, 노인의 정체가 드러나는 미래의 어느 곳 등을 돌아다니는 ‘새로운 스크루지 이야기’다. ‘은백색우주복무늬만하드코어록밴드 노인’이라는 걸출한 캐릭터와 함께 여기저기를 여행하다 보면, 내가 마치 스크루지가 된 것마냥 전기와 원전 문제에 훅 들어가게 된다. 때마침 1년 중 전기 수요가 가장 높은 여름날, 이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토론을 해봐도 좋겠다. 그 밖에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병에 걸린 가족 이야기, 백혈병에 걸린 반도체 노동자들의 항소심 최후변론, 밀양 노인들의 송전탑 반대 시위, 광우병을 보도한 <PD수첩>의 법정 공방 이야기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문제가 되는 주제들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내 이웃 이야기라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각 장 주제를 맛깔나게 표현한 일러스트는 잠시 쉬어가면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복잡한 세상의 문제들, 과학의 눈으로 명쾌하게 들여다보자! 과학 이야기는 교과서나 실험실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 있다. 과학 지식을 많이 안다고 잘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모든 일에 있어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하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따져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은 하나의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다만 각 이슈를 제대로 판단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정답은 없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과학 지식을 많이 안다고 잘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있어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하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따져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어렵게 생각하는 과학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 가면서 논쟁이 되는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균형 있게 살펴,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정답은 없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책에 담기지 않은 이슈에 대해서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자신만의 관점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머리말 맞춤아기 기술의 윤리적 문제는 태어날 아이의 존엄성과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점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유전자를 선택해서 높은 지능이나 뛰어난 운동 능력을 얻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모가 아이의 인생을 미리 정하는 일이지요. 따라서 아이가 열린 미래를 맞이할 권리와 아이 스스로 인생을 계획할 권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아이의 외모, 성격, 지능 같은 것을 선택하여 맞춤아기를 낳는다면 인간이 상품화될 수도 있을 거예요. - 3장 원하는 아이를 만들어 드립니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리베르 문학 필독서 7종 세트 (전7권)
리베르 / 성낙수, 김형주, 박찬영 (엮은이)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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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
청소년 학습
성낙수, 김형주, 박찬영 (엮은이)
리베르 문학필독서 시리즈’는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한국단편소설 75』, 『한국고전소설 45』, 『한국중장편소설 40』, 『세계단편소설 45』와 작품의 충실한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는 『한국현대소설 이야기』, 『한국고전문학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교육 과정에 꼭 포함되는 필독 작품을 선정했고,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충실한 작품 해설을 실었다. 『한국중장편소설 40』을 제외한 『한국단편소설 75』, 『한국고전소설 45』, 『세계단편소설 45』에서는 되도록 전문을 실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선정에는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한국현대문학 이야기』와 『한국고전문학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나라 문학사를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한국단편소설 75 상) 머리말 작품 미리보기 안국선 | 금수회의록 이해조 | 자유종 김동인 | 배따라기, 태형, 감자, 광염소나타, 광화사, 붉은 산 현진건 |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할머니의 죽음,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전영택 | 화수분 최서해 | 탈출기, 홍염 이태준 | 꽃나무는 심어 놓고, 달밤, 까마귀, 복덕방, 돌다리 이효석 | 돈, 메밀꽃 필 무렵, 사냥 김유정 | 소낙비, 금 따는 콩밭, 떡, 만무방, 봄 · 봄, 동백꽃, 땡볕 계용묵 | 백치 아다다 주요섭 | 사랑손님과 어머니 이 상 | 날개 현 덕 | 남생이, 하늘은 맑건만, 고구마, 나비를 잡는 아버지 (한국단편소설 75 하) 머리말 작품 미리보기 김동리 | 무녀도, 역마, 등신불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왕치와 소새와 개미, 논 이야기, 미스터 방, 이상한 선생님 염상섭 | 두 파산 황순원 |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학 손창섭 | 비 오는 날 오상원 | 유예 김성한 | 바비도 하근찬 | 수난이대 박경리 | 불신 시대 이범선 | 오발탄, 표구된 휴지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김승옥 |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김정한 | 모래톱 이야기 조세희 | 뫼비우스의 띠,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전상국 | 우상의 눈물 임철우 | 사평역 박완서 | 해산 바가지, 그 여자네 집 이문구 | 유자소전 오정희 | 소음 공해 윤흥길 | 종탑 아래에서 성석제 | 아무도 모르라고 *전문 수록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예외적으로 뒷부분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한국고전소설 45) 머리말 작품 미리보기 신화 | 단군 신화, 주몽 신화, 신라 시조 혁거세왕, 김수로왕 신화 설화 | 구토 설화, 도미 설화, 온달 설화, 가실과 설씨녀 설화, 지귀 설화, 연오랑 세오녀, 화왕계, 조신몽, 김현감호, 경문 대왕 이야기, 바리데기 가전체 | 공방전, 국순전, 국선생전 전기 소설 |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설공찬전 설화 소설 | 심청전, 흥부전 우화 소설 | 토끼전, 장끼전, 호질, 까치전 풍자 소설 | 배비장전, 이춘풍전, 옹고집전, 양반전, 광문자전 염정 소설 | 춘향전, 운영전, 구운몽, 심생의 사랑 가정 소설 | 장화홍련전, 콩쥐팥쥐전, 사씨남정기 군담 소설 | 박씨전, 임경업전, 유충렬전, 조웅전 사회 소설 | 홍길동전, 허생전 *전문 수록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바리데기」, 「까치전」, 「조웅전」은 예외적으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한국중장편소설 40) 머리말 작품 미리보기 이인직 | 혈의 누 이광수 | 무정 염상섭 | 만세전 박태원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천변풍경 심 훈 | 상록수 채만식 | 탁류, 태평천하, 민족의 죄인 김동인 | 대수양 이태준 | 해방 전후 이미륵 | 압록강은 흐른다 황순원 |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이문구 | 관촌수필 윤흥길 | 장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완장 조세희 |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김원일 | 도요새에 관한 명상 박완서 | 나목, 엄마의 말뚝2,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이문열 |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권정생 | 몽실언니 강석경 | 숲속의 방 조정래 | 태백산맥 박경리 | 토지 최명희 | 혼불 이순원 |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최인호 | 상도 신경숙 | 외딴 방 김 훈 | 남한산성 더 읽어볼 작품 최인훈 | 광장 현기영 | 순이 삼촌 양귀자 | 일용할 양식 황석영 | 개밥바라기별 한 강 | 채식주의자 김려령 | 완득이 (세계단편소설 45) 머리말 작품 미리보기 미국 어니스트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인디언 부락, 하얀 코끼리 같은 언덕 오 헨리 | 크리스마스 선물, 마지막 잎새, 20년 후 에드거 앨런 포 |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나다니엘 호손 | 큰 바위 얼굴 폴 빌라드 | 이해의 선물, 안내를 부탁합니다 워싱턴 어빙 | 뚱뚱한 신사 영국 오스카 와일드 | 행복한 왕자 캐서린 맨스필드 | 가든파티 허버트 조지 웰스 | 마술 상점 프랑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어린 왕자 기 드 모파상 | 목걸이, 두 친구, 미뉴에트 알퐁스 도데 | 마지막 수업, 별, 산문으로 쓴 환상시,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 빅토르 위고 | 가난한 사람들 독일 프란츠 카프카 | 변신, 법 앞에서 토마스 만 | 묘지로 가는 길 헤르만 헤세 | 나비 폴란드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 등대지기 러시아 레프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유년 시대 안톤 체호프 | 귀여운 여인, 사랑에 대하여, 우수, 관리의 죽음 니콜라이 고골 | 외투 이반 투르게네프 | 밀회 막심 고리키 | 2인조 도둑 중국 루쉰 | 아큐정전, 고향 일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라쇼몬, 코 스페인 후안 발레라 | 이중의 희생 (한국현대소설 이야기) 머리말 ‘새로운’ 소설이 탄생하다 | 개화기~1910년대 지금까지의 고전 소설은 잊어라! - 이인직의「혈의 누」 인간의 악행을 신랄하게 비판하다 - 안국선의「금수회의록」 지식인 여성들의 밤샘 토론회 - 이해조의「자유종」 자유연애와 계몽을 소설에 담다 - 이광수의「무정」 문학 깊이 읽기 한국 현대 문학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단편 소설, 전성기를 누리다 | 1920년대 조선말로 된 최초의 단편 소설 - 김동인의「배따라기」 “조선은 무덤이고 우리는 모두 구더기다!” - 염상섭의「만세전」 유학파 지식인들은 왜 점점 무기력해졌을까 현진건의「술 권하는 사회」 사랑으로 신분의 벽을 넘다 나도향의「벙어리 삼룡이」 “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 최서해의「탈출기」 문학 깊이 읽기 일제 강점기 문학은 ‘한국’ 문학일까?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일구다 | 1930년대~1945년 동상이몽(同床異夢) 세 가족 - 염상섭의「삼대」 교활함 속에 숨겨져 있었던 민족애 김동인의「붉은 산」 소외된 인물을 가만히 쓰다듬다 - 이태준의「달밤」 “이 다리에는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단다.” - 이태준의「돌다리」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그대로 노트에 적다 박태원의「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북적북적’ 청계천 변 시민들의 일상사 박태원의「천변 풍경」 내년 봄에도 장인님과 몸싸움을 하게 될까 - 김유정의「봄·봄」 가혹한 농촌 현실이 만들어 낸 ‘막된 사람들’ - 김유정의「만무방」 지금이면 쉽게 이루어졌을 두 사람의 사랑 주요섭의「사랑손님과 어머니」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의「날개」 고향과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소설에 담다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 일제 강점기에 등장한 ‘놀부’ - 채만식의「태평천하」 문학 깊이 읽기 고통과 문학적 성과는 함께 가는 것일까? 혼란과 상처의 기록 | 1946년~1950년대 방삼복은 ‘개천에서 난 용’이었을까? - 채만식의「미스터 방」 전통적인 민족 정서가 섬진강처럼 흐르는 소설” - 김동리의「역마」 언제나 비에 젖어 있는 인생들” - 손창섭의「비 오는 날」 죽음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한 시간’ - 오상원의「유예」 625 전쟁 중에도 꺼지지 않은 휴머니즘 황순원의「너와 나만의 시간」 문학 깊이 읽기 왜 어떤 작가들은 문학사에서 사라졌을까?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몸부림 | 1960~70년대 ‘광장다운 광장’은 결국 없었다 - 최인훈의「광장」 1960년대 한국 시민의 자화상 김승옥의「서울, 1964년 겨울」 수난의 현대사가 낳은 한국 대표 소설 - 박경리의「토지」 전쟁이 세상을 질펀하게 적시다 - 윤흥길의「장마」 고향으로의 ‘탈출’을 꿈꾸다 황석영의「삼포 가는 길」 1970년대 사회에 관한 문학적 보고서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문학 깊이 읽기 문학은 지식인들만이 했을까? ‘민중’이 중심에 우뚝 서다 | 1980년대 막차, 그리고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 - 임철우의「사평역」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박완서의「해산 바가지」 탄탄했던 ‘독재 왕국’은 왜 무너졌을까 이문열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소외된 소시민의 삶을 들여다보다 양귀자의「일용할 양식」 문학 깊이 읽기 문학은 혁명을 꿈꾸는 것일까? 다양성을 보듬어 안다 | 1990년대 이후 성인군자 못지않은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 이문구의「유자소전」 짜디짠, 지구에서 생존하기 박민규의「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나’에서 ‘우리’로 건너가다 - 김려령의「완득이」 문학 깊이 읽기 우리 문학에 노벨상이 필요할까? 사진으로 보는 문학의 현장 사진 제공처 (한국고전문학 이야기) 머리말 상고 시대의 한국 문학 1과 입으로 전해져 온 옛이야기 | 설화 하늘과 땅이 결합해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단군 신화」 알을 깨고 등장한 ‘고구려의 자부심’ -「주몽 신화」 조신은 왜 정토사를 세웠을까 -「조신의 꿈」 구두쇠 영감이 잔치를 벌인 이유는? -「자린고비 설화」 2과 이야기의 한 부분이 시가로 탄생하다 | 고대 가요 “우리에게는 왕이 필요합니다.” -「구지가」 이별의 한이 물처럼 흐르다 백수 광부 아내의「공무도하가」 다정한 꾀꼬리가 부럽구나 - 유리왕의「황조가」 “무사하게만 돌아오세요.” - 어느 행상인의 아내의「정읍사」 3과 시에 담긴 우리말 | 향가 삼국 시대의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 - 서동의「서동요」 사람들은 왜 처용 얼굴을 문에 붙여 놓았을까 - 처용의「처용가」 누이의 죽음에 대한 ‘서정(抒情)’ - 월명사의「제망매가」 4과 한자에 운율이 담기다 | 한시 “만족했다면 어서 돌아가시오.” - 을지문덕의「여수장우중문시」 비 내리는 밤, 고독은 깊어지고 - 최치원의「추야우중」 역사 함께 읽기 아주 오래전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고려 시대의 한국 문학 1과 사물이 살아 숨 쉬다 | 가전 ‘돈에 대한 탐욕’을 경고하다 - 임춘의「공방전」 고려 시대 최고 애주가의 술 이야기 - 이규보의「국선생전」 2과 일상의 경험을 담다 | 설 썩어 버린 재목이 준 교훈 - 이규보의「이옥설」 “우리 인생 전체가 남에게 빌린 것.” - 이곡의「차마설」 3과 고려 시대의 유행가 | 고려 가요 “이별해도 절대 절망하지 않겠어요.” -「가시리」 향가의 숨결을 이어받은 고려 가요 - 정서의「정과정」 고려의 혼란 속에서 탄생한 노래 -「청산별곡」 4과 ‘귀족들만의’ 고려 가요 | 경기체가와 시조 포부와 자신감이 넘치는 이 노래, 어떻습니까 한림 제유의「한림별곡」 흰 머리를 보며 인생의 이치를 깨닫다 우탁의「 손에 막 잡고」,「춘산에 눈 녹인 람」 5과 한문학의 꽃 | 한시 드넓은 대동강에 눈물을 더하다 - 정지상의「송인」 “역사와 인간의 삶은 참으로 무상하구나.” - 이색의「부벽루」 역사 함께 읽기 고려 사회는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해 갔을까? 조선 전기의 한국 문학 1과 최초의 ‘소설’이 탄생하다 | 한문 소설과 수필 생사를 넘나든 ‘아름다운 인연’ - 김시습의「만복사저포기」 시대를 뛰어넘은 ‘진보적’ 사상을 담다 - 김시습의「이생규장전」 ‘험한’ 파도 위를 선택한 노인의 이야기 - 권근의「주옹설」 2과 ‘훈민정음’이 몰고 온 새바람 | 악장과 언해 훈민정음 장체의 ‘첫 번째 결실’ - 정인지, 권제, 안지 등의「용비어천가」 조선이 반한 ‘애국심과 충심’ - 두보의「춘망」 3과 ‘간결한 형식’이 사대부의 마음을 끌다 | 시조 “두 임금은 섬길 수 없습니다.” - 길재의「오백 년 도읍지를~」 ‘기발한 천재성’으로 사랑을 노래하다 황진이의「동지ㅅ 기나긴 밤을~」 자연 속에서 ‘진정한 학문’을 꿈꾸다 - 이황의「도산십이곡」 4과 우리 민족의 ‘호흡’과 잘 어우러지다 | 가사 대자연 속에서 ‘봄’과 ‘풍류’를 즐기다 - 정극인의「상춘곡」 가사에 담은 ‘우리말의 아름다움’ - 정철의「속미인곡」 이 한(恨)을 어떻게 다스릴꼬 - 허난설헌의「규원가」 역사 함께 읽기 조선이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한 과정은 어떠했을까? 조선 후기의 한국 문학 1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꽃핀 ‘국문 소설’ | 고전 소설 악한 행동은 뉘우치고 곧 깨닫기를 - 김만중의「사씨남정기」 호랑이가 인간을 호되게 질책하다 - 박지원의「호질」 ‘효의 아이콘’ 심청의 감동적인 이야기 -「심청전」 2과 ‘역사적 사실’과 ‘개인적 체험’의 교집합 | 수필 바느질 도구들, 인간의 모순을 논하다 -「규중칠우쟁론기」 “너무 기뻐서 울고 싶구나.” - 박지원의「통곡할 만한 자리」 3과 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 판소리민속극 어깨를 들썩이며 ‘보고 듣는’ 이야기 -「흥보가」 ‘신명 나고 즐겁게’ 사회를 비판하다 -「봉산탈춤」 4과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체험을 녹여 내다 | 가사 양반도 예전 같지 않구나 박인로의「누항사」 유배지에서의 ‘생생한 절규’ - 안조환의「만언사」 5과 ‘문학의 대중화’가 시작되다 | 시조한시 자연 속에서도 드러난 ‘사대부의 자존심’ - 윤선도의「만흥」 농촌과 농민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 - 정약용의「탐진촌요」 역사 함께 읽기 조선은 어떤 변화를 겪고 새롭게 나아갔을까? 사진 제공처국어 교과서 소설의 모든 것! 인물관계도, 줄거리 만화 수록!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리베르 문학필독서 시리즈’는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한국단편소설 75』, 『한국고전소설 45』, 『한국중장편소설 40』, 『세계단편소설 45』와 작품의 충실한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는 『한국현대소설 이야기』, 『한국고전문학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교육 과정에 꼭 포함되는 필독 작품을 선정했고,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충실한 작품 해설을 실었다. 『한국중장편소설 40』을 제외한 『한국단편소설 75』, 『한국고전소설 45』, 『세계단편소설 45』에서는 되도록 전문을 실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선정에는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한국현대문학 이야기』와 『한국고전문학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나라 문학사를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필독 작품 수록!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엄선했다. 전문 수록을 원칙으로 하여 완전한 감상을 유도한다. 또한 풍부하고 충실한 해설을 담아 이해를 돕는다.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해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어려운 어휘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마다 실려 있는 인물 관계도는 등장인물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작품 해설은 수행 평가와 독후감 쓰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각을 유도하는 문답 형식을 취했다. 주요 작품의 줄거리와 해설은 MP3와 유튜브로 만난다! 작품의 전문은 책으로 감상하고, 줄거리와 해설은 MP3로 이동하면서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작품의 MP3는 리베르 출판사 블로그(http://blog.naver.com/liber_book)에서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국단편소설 75』는 리베르 출판사 유튜브(https://www.youtube.com/@liber8227)에서 다채로운 삽화와 함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리베르 문학필독서 시리즈’의 작품 선정 기준과 장점 -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 대중성을 작품 선정의 준거로 삼는다. -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면밀히 검토한다. - 해설은 ‘작품 길잡이,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까요?’로 나누어 작품의 완전한 이해를 도모한다. - 작품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등장인물의 관계나 소설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물 관계도’와 ‘소설 한 장면’을 넣는다. - 어려운 어휘는 간략한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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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 / 김동환 (지은이)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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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김동환 (지은이)
청소년 진로·입시 멘토링 교육기업 멘토트리를 운영하며 ‘공부의 왕도’를 찾기 위해 노력한 저자는, 입시의 늪에 빠져 길을 헤매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려고 지난 10여 년간 1천여 명의 멘토와 함께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책은 그 10여 년의 노하우를 발휘해 명문대생들의 공부법과 입시 전략의 정수만을 담은 책으로, 누구나 ‘공부의 왕도’에 다가갈 수 있도록 가감 없이 입시 성공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한 멘토들의 노하우가 담긴 스터디 플래너를 수록해 누구나 쉽게 공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문대생들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멘토트리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10여 년간 입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입시 위너’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명문대생 24인을 추려 그들의 공부 노하우를 생생한 수기 형태로 핵심만 담아냈다. 이 책을 읽고 그들의 생생한 공부 노하우와 입시 전략을 습득한다면, 명문대 입학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서문_명문대생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 1장. 명문대생의 공부법: 왕도는 따로 있다 나의 적은 ‘나’뿐이다_서울대학교 차영은 공부 리듬을 찾아라_서울대학교 권오탁 버킷리스트를 위한 한 걸음_홍익대학교 김민지 선행학습의 중요성_포항공과대학교 김도윤 운동과 아침식사는 필수_카이스트 고영현 출제원리에 답이 있다_고려대학교 변범수 1장 핵심요약 2장. 수시 준비 가이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핵심은 교내외 활동_서울대학교 김지은 비교과 활동의 중요성_카이스트 최일윤 성적이 나빠도 좋다_포항공과대학교 김경범 생활기록부, 어렵지 않다_연세대학교 김이영 내신 관리 노하우_서울대학교 유승주 예체능계의 분투기_서울대학교 박유찬 2장 핵심요약 3장. 자기소개서: 입시에 전략을 더하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_서울대학교 이주아 꿈을 기록하는 방법_서울대학교 조은지 나의 가치를 믿자_울산과학기술원 김민현 3장 핵심요약 4장. 면접: 필승 노하우는 따로 있다 관건은 전공 적합성_서울대학교 정승원 면접은 자신감이 반_카이스트 김나경 구술면접을 두려워 말자_서울대학교 이민석 날 표현할 수 있는 한마디_카이스트 박창현 4장 핵심요약 5장. 진로 탐색: 나만의 길을 찾아라 후회 없는 진로 정하기_울산과학기술원 김순민 꿈이 바뀌어도 좋다_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효진 결과만큼 중요한 과정_울산과학기술원 오승헌 다양한 경험이 핵심이다_연세대학교 구나혜 목표와 용기의 중요성_한양대학교 김금비 5장 핵심요약 부록_멘토트리가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입시 위너들의 명문대학교 입성 노하우! 정시부터 수시, 자소서, 면접 노하우까지 매년 60만 명의 수험생은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무던히도 노력한다. 그중 누군가의 노력은 명문대 입학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지만, 누군가는 안타깝게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좌절하게 된다. 제각각 공부에 들이는 노력의 총량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모든 수험생들이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은 그 방향이 잘못되었을 뿐이다. 청소년 진로·입시 멘토링 교육기업 멘토트리를 운영하며 ‘공부의 왕도’를 찾기 위해 노력한 저자는, 입시의 늪에 빠져 길을 헤매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려고 지난 10여 년간 1천여 명의 멘토와 함께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책은 그 10여 년의 노하우를 발휘해 명문대생들의 공부법과 입시 전략의 정수만을 담은 책으로, 누구나 ‘공부의 왕도’에 다가갈 수 있도록 가감 없이 입시 성공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한 멘토들의 노하우가 담긴 스터디 플래너를 수록해 누구나 쉽게 공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문대생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 명문대생 24인의 입시 전략 전격 공개 명문대생들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멘토트리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10여 년간 입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입시 위너’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명문대생 24인을 추려 그들의 공부 노하우를 생생한 수기 형태로 핵심만 담아냈다. 우리는 흔히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선 ‘타고난 공부 머리’ ‘값비싼 사교육’ ‘무거운 엉덩이’ ‘특목고’ ‘남들은 모르는 특별한 공부법’ 등이 필요하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명문대생들은 입시 위너가 되기 위해 먼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다. 무턱대고 열심히만 했던 것이 아니라 공부를 왜, 어떻게, 언제, 어디에서 해야 하는지 명확히 인지한 다음, 그 안에서 자신만의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아 택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그들의 생생한 공부 노하우와 입시 전략을 습득한다면, 명문대 입학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내신부터 수능까지 한 권으로 완벽 대비 자소서 작성법, 면접 비법 총망라! 1장 ‘명문대생의 공부법: 왕도는 따로 있다’에서는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어떻게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해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았는지 알아본다. 2장 ‘수시 준비 가이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에서는 수시로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에 입학한 멘토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다양한 수시 전형에 대비하는 비법을 알아본다. 3장 ‘자기소개서: 입시에 전략을 더하다’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 양식과 평가 요소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자기소개서 작성 비법에 대해 배운다. 4장 ‘면접: 필승 노하우는 따로 있다’에서는 인성면접, 심층면접, 상황면접, 창의성면접 등 상황별 대비법과 멘토들의 합격 노하우를 알아본다. 5장 ‘진로 탐색: 나만의 길을 찾아라’에서는 목표와 진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정시 준비 노하우와 수시 전형 분석, 내신 관리 팁, 자기소개서 작성법, 그리고 면접 비법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내신부터 수능까지 완벽히 대비해보자.많은 학생들이 저에게 ‘졸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곤 합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애초에 공부에 진심으로 몰입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공부는 그저 습관처럼 비슷한 내용을 보고 또 보고, 지루할 정도로 문제를 반복해 푸는 과정입니다. 처음부터 공부에 오롯이 몰두해 집중력을 잃지 않는 학생은 없습니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지루함을 견디는 과정을 반복해 억지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을 따름입니다. 수시는 성적만으로 학생을 판단하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자, 개개인의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려는 시도입니다. 수시 제도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자는 취지로 시작되었고, 매년 꾸준히 그 취지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으려는 것이 아니라 해당 학교, 학과에 적합한 인재를 뽑으려는 과정인 것이지요. 단순히 공부 잘하는 학생을 뽑는 게 목표라면 복잡하게 다양한 전형을 만들고, 시간을 들여 선별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가 제공하는 서류 평가 요소를 참고하면 수시를 대략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올 것입니다. 저는 우선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매끄럽게 느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교내외 활동들을 쭉 정리한 다음에 저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 전공 적합성 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교내외 활동을 따로 선별했습니다. 특히 관련 내역을 있는 그대로 쭉 나열하기보다는 생활기록부에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 집중했는데요.
그냥 떠나는 거야
풀빛 /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김경연 옮김 / 200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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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청소년 문학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김경연 옮김
요나스 클라인뮐러. 올해 열 여덟 살. 부모님은 이비인후과 의사이고, 집안은 넉넉하다. 그리고 화학만 빼면 성적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요나스는 요즘 며칠 전부터 견딜 수 없다. 속에서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결국 요나스는 아비투어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떠나기로 한다. 요나스는 칠레의 산티아고로 떠난다. 날씨는 아무 때나 흐렸다 개었고, 여행하는 계절이 아니라, 밥을 먹을 식당과 잠잘 곳도 마땅치 않다. 요나스는 우연의 사슬처럼 엮어진 사람들과 자연을 만난다. 그의 배 위에서 새끼를 낳으려던 고양이, 그를 한없이 믿어주었던 카센터 주인, 케욘의 할머니, 마르타, 엘 아마리요에서 만난 온천, 천사같은 난쟁이 아이. 요나스는 여행을 하면서 그가 떠나온 세계를 거리를 두고 되짚어본다. 그것이 바로 이 여행의 의미다. 오랫동안 남아메리카에서 생활한 작가의 경험을 통해 그려진 남아메리카의 풍광 및 사람들, 도시의 사실적이고 상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포기가 아닌 휴식이 필요한 요나스의 힘든 성장기를 담았다.나는 후안 파블로와 더 오래 놀아 주고 싶었다. 계속 달리는 동안에도 그 아이가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린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아이는 나중에 하가교에 다니게 될까? 학교가 그 아이를 받아들일까? 그 아이는 정말 총명했고 그의 총명은 잘 키워져야 했다. 공장에 남아 있으면 바보가 될 것이다.-본문 p.132 중에서
아하! 서양사 2
휴머니스트 / 박경옥 지음 / 20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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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청소년 역사,인물
박경옥 지음
아하! 역사의 참맛을 느끼고, 아하! 궁금증이 풀리는 생생한 서양사 읽기 안내서.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 대학생 및 일반인이 보기에 딱 맞는 서양사 입문서이다. 서양사의 큰 줄기와 흐름을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정리해 마냥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서양사의 흐름이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하나의 선율이 되어 다가온다. 서양의 역사가 남의 나라의 역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현재 우리의 위치에서 서양의 역사를 바라보고, 우리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술술 읽다 보면 '아하! 그렇구나' 하는 역사 통찰의 경험과 오늘의 '나'와 우리의 역사가 보이는 역사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하! 서양사>는 EBS [역사 기행]의 원작이다. 대학에서 오랫동안 서양사를 강의해 온 저자 박경옥 선생님은 EBS [역사 기행]을 집필하면서, 우리나라에 서양사 전체를 꿰뚫어 보고 지금 우리가 선 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서양사 책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 서양사에 대한 깊은 연구와 내공이 보태지고, 10년간 미국에서 살면서 미국 역사교과서와 교육 과정을 직접 본 경험을 살려 지금까지의 서양사와는 전혀 다른 서양사 입문서, 흥미롭게 읽다 보면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가 확 트이고, 궁금증이 확 풀리는 생생한 서양사 읽기 안내서를 선보인다.1권 인류의 출현부터 중세 유럽의 탄생까지 초대하는 글 아하! 역사의 참맛을 느끼는 지적 체험의 여행 1장 인류의 출현과 최초의 문명 인류의 조상은 누구인가 두 강 사이의 땅, 메소포타미아 피라미드의 왕국, 이집트 2장 고대 지중해 세계 전설이 현실로, 에게 문명 민주주의의 뿌리, 고대 그리스 유럽 문화의 어머니, 그리스 문화 유럽인의 모국, 로마의 등장 지중해 제국을 향하여, 로마의 전쟁 잊혀져 가는 로마의 꿈, 공화정의 몰락 로마의 평화와 몰락 3장 중세 유럽의 탄생 게르만족, 문명의 땅에 들어서다 왕과 교황이 손잡다 중세 유럽의 새 질서, 봉건 제도 중세 유럽의 농촌 상인들이 세운 중세 유럽의 도시 기울어 가는 중세 유럽의 위기 2권 근대 유럽의 형성부터 21세기 현대 사회까지 초대하는 글 아하! 역사의 참맛을 느끼는 지적 체험의 여행 4장 근대의 새 물결 현세에 대한 찬미, 르네상스 허물어지는 교회 제도, 종교 개혁 대항해와 유럽의 팽창, 자본주의가 싹트다 종교 전쟁과 근대 국가의 탄생 유럽 여러 나라의 발전 5장 근대 시민 사회의 탄생 프랑스 대혁명, 자유 민주주의를 향하여 산업 혁명, 풍요를 향하여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거센 물결 6장 현대 사회의 전개 제국주의와 제1차 세계 대전 파시즘과 제2차 세계 대전1. 아하! 역사의 참맛을 느끼고, 아하! 궁금증이 풀리는 생생한 서양사 읽기 안내서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음에도 세계사, 그중 서양사는 참으로 낯설게 다가올 때가 많다. 너무나도 방대하여 공부할 엄두를 내지 못할뿐더러 왜 남의 나라의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 배우면 뭐가 좋은지 알기도 전에 질려 버리고 만다. 오늘날의 세계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서양사의 참맛을 느끼기도 전에 사건과 연대를 외우는 암기 과목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하! 서양사》는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 대학생 및 일반인이 보기에 딱 맞는 서양사 입문서이다. 서양사의 큰 줄기와 흐름을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정리해 마냥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서양사의 흐름이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하나의 선율이 되어 다가온다. 서양의 역사가 남의 나라의 역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현재 우리의 위치에서 서양의 역사를 바라보고, 우리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술술 읽다 보면 ‘아하! 그렇구나’ 하는 역사 통찰의 경험과 오늘의 ‘나’와 우리의 역사가 보이는 역사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하! 서양사》는 EBS ‘역사 기행’의 원작이다. 대학에서 오랫동안 서양사를 강의해 온 저자 박경옥 선생님은 EBS ‘역사 기행’을 집필하면서, 우리나라에 서양사 전체를 꿰뚫어 보고 지금 우리가 선 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서양사 책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 서양사에 대한 깊은 연구와 내공이 보태지고, 10년간 미국에서 살면서 미국 역사교과서와 교육 과정을 직접 본 경험을 살려 지금까지의 서양사와는 전혀 다른 서양사 입문서, 흥미롭게 읽다 보면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가 확 트이고, 궁금증이 확 풀리는 생생한 서양사 읽기 안내서를 선보인다. 이 책은 서양 역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거야. 처음 역사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좁은 골목을 헤매다 길을 잃지 않도록 큰 건물을 중심으로 이정표를 만들어 주었단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서양 문명과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을 거야. 그러고 나면 다른 역사책들을 볼 수 있는 눈도 트이겠지. 인류가 걸어 온 큰길과 지표들을 익히고 나면, 이제 그 큰길 너머에 얼마나 많은 작은 길들이 있는지, 그 골목골목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볼거리가 숨어 있는지 찾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나야 할 거야. 이렇게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인류가 어떤 길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는 어느 길모퉁이에 서 있는지 발견하게 될 거야. - 에서 2. 서양 문명과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꿰뚫어 보는 서양사 길잡이 《아하! 서양사》에서 저자는 역사란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하면서, 연대와 사건을 외우는 서양사가 아닌 읽다 보면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오늘날의 나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서양사 읽기를 안내한다. 역사가 가진 힘은 스토리텔링의 힘이라 믿으며, 역사를 지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것으로 이해하고 녹여낸 뒤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내 아이에게 말을 걸듯 친근한 입말체로 역사란 무엇이고, 왜 서양의 역사 읽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지, 흐름과 맥락을 잘 짚어 주어가며 설명한다. 《아하! 서양사》는 오늘날의 유럽 사회를 낳은 역사를 인류의 탄생부터 현대 사회까지 보여 준다. 1권에서는 유럽 문화의 뿌리가 된 고대 지중해 세계와 본격적으로 유럽이 형성되는 중세의 모습을 살려내려 했고, 2권에서는 현재와는 전혀 다른 중세 사회가 오늘날의 현대 사회로 변화해 오는 과정을 큰 흐름으로 정리해서 설명한다. 방대한 서양의 역사를 다루면서도 개별적인 사건을 자세히 설명하기보다는 각 시대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오늘날의 사회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적 사건의 동인, 인과관계, 배경 등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처음 서양사를 만나는 사람들이 서양 문명과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아주 반가운 서양사 입문서가 될 것이다. 3. 오늘의 세계를 낳은 유럽의 역사, 한국인의 시각으로 읽다 낯선 공간과 익숙하지 않은 사건들로 구성된 서양의 역사를 배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서양사 개설서는 전공자를 위한 책이거나 말랑말랑한 에피소드 중심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나열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아하! 서양사》는 처음 읽는 서양사 입문서란 관점에서 서양사를 전공한 서양사학자가 일반인을 위해 쓴 책이다. 오늘의 세계를 낳은 유럽의 역사를 한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서양의 역사 이야기를 오늘의 우리 문제와 연결시켜 가며 대화를 나누듯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그리스의 민주 정치나 영국의 산업 혁명이 먼 옛날 서양에서 일어난 남의 역사가 아니라, 지난 100년간 우리의 역사 속에서 서양 문화와 접촉하고 그것을 받아들여 우리 사회를 바꿔나갔다고 설명한다. 서양의 법, 정치제도, 교육, 기술 등을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사고방식과 문화, 생활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우리의 역사 읽기로 서양사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해 나간다. 친절한 역사 지도와 다채로운 도판으로 낯선 공간과 역사를 탐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서양사의 큰 줄기를 친근한 입말투로 역사의 장면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설명하면서도 중간중간 재미있는 인물, 사건, 에피소드를 별면으로 구성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한국 명작소설 1~2 세트 (전2권)
애플북스 / 이인직 외 지음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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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
청소년 문학
이인직 외 지음
우리 문학 읽기를 좀 더 쉽고 좀 더 친절하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한국 명작소설'의 목적이자 목표다. 문학의 참된 즐거움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제목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다시 읽어보는 일일 것이다. 애플북스는 이 권유와 공감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시대별 대표작품으로 한국문학 단편 모음집을 꾸렸다. '시대를 읽는 한국문학'이란 콘셉트로 근대소설의 포문을 연 이인직의 '혈의 누', 계몽소설을 대표하는 이광수의 '소년의 비애', 풍자와 해학, 골계미를 추구한 김유정의 '동백꽃', 모더니즘의 절정을 보여준 이상의 '날개'에 이르기까지 각각 1900~1930년대와 1940년대로 나눠 총 21명의 작가와 작품으로 이루어진 한국문학의 큰 기둥이 되었던 대표 작품을 시대별로 모아 문학과 시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문학 독자가 사랑했던 시대를 대표하는 로맨스, 풍자와 해학, 계몽 등 각 시대마다 독자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했던 인기 작품을 문학사의 이해를 돕는 설명과 함께 만날 수 있다.1권 혈의 누_이인직 금수회의록_안국선 소년의 비애_이광수 배따라기_김동인 운수 좋은 날_현진건 화수분_전영택 탈출기_최서해 늘어가는 무리_송영 벙어리 삼룡이_나도향 낙동강_조명희 과도기_한설야 2권 달밤_이태준 동백꽃_김유정 레디메이드 인생_채만식 모범 경작생_박영준 사랑손님과 어머니_주요섭 백치 아다다_계용묵 김 강사와 T 교수_유진오 메밀꽃 필 무렵_이효석 사하촌_김정한 날개_이상문학사를 이해하는 관점, ‘시대를 읽는 한국문학’ 로맨스, 풍자, 계몽 등 작가별 대표작품을 만나다! 시대와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며 문학적 상상력과 즐거움을 주는 소설 중에서 정수만을 가려 뽑은 '한국문학을 권하다 단편 모음집 우리 문학 읽기를 좀 더 쉽고 좀 더 친절하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한국 명작소설》의 목적이자 목표다. 문학의 참된 즐거움을 되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목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한국문학을 다시 읽어보는 일일 것이다. 애플북스는 이 권유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시대별 대표작품으로 한국문학 단편 모음집을 꾸렸다. ‘시대를 읽는 한국문학’이란 콘셉트로 근대소설의 포문을 연 이인직의 , 계몽소설을 대표하는 이광수의 , 풍자와 해학, 골계미를 추구한 김유정의 , 모더니즘의 절정을 보여준 이상의 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큰 기둥이 되었던 대표 작품을 각각 1900~1930년대와 1940년대로 시대별로 모아 나눠, 총 21명의 작가와 작품을 최대한 원문 그대로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문학 독자가 사랑했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로맨스, 풍자와 해학, 계몽 등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으며 독자의 독자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했던 인기 작품을 문학사의 이해를 돕는 설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고전 중에 명작을 가려서 읽는 것은 오늘의 세계와 그 세계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 중 하나다. 모쪼록 이 선집을 통해 독자들이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학과 시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출간 의의 및 특징 《한국 명작소설 1, 2 세트》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대표 작품을 읽으며 문학사와 작품을 이해하는 또 다른 문학 읽기 방법을 제시하고 권하고자 한다. 최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인들의 작품이 실려 있어서 수능시험은 물론 논술을 대비한 참고도서 역할 또한 톡톡히 할 것이다. 전자책으로도 함께 출간되어 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도서관은 물론 기업 자료실에도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1.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을 읽으며 문학과 시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시대를 읽는 한국문학’이란 콘셉트로 이인직으로부터 시작해 이광수, 현진건, 채만식, 이상, 이효석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문학의 큰 기둥들의 대표 작품을 시대별로 모아 문학과 시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2. 여러 판본과의 비교·대조를 통해 오류를 수정하였다. 작가의 최초 발표본을 기준으로 하되 지금까지 축적된 여러 판본과의 비교대조를 통해 오류를 수정하였다. 3. 최근 표기법을 적용하여 더 쉽고 더 자연스럽게 읽힌다. 작가와 작품 고유의 표현은 최대한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작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좀 더 최근의 표기법을 적용함으로써 현시대를 살고 있는 독자들이 더 쉽고 더 자연스럽게 작품과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 4. 작가 소개, 연보, 작품과 그 시대를 읽는 핵심 내용을 소개하였다. 독자들이 작품을 더 쉽고, 더 즐겁고, 더 풍성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작품 자체는 물론 작가 소개, 연보, 그 작품이 발표된 시대와 그 작품을 쓴 작가에 대한 핵심적인 소개를 더해 독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을 통해 교양을 쌓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작품 내용 소개 근대소설적 특성을 지닌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 는 구한말을 배경으로 조선의 봉건제도를 비판하고, 신문명과 신교육을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자주독립과 자유 연애사상이라는 근대적 계몽 이념을 강조함으로써 조선말 독자들을 계몽하고자 한 계몽주의적 특성이 있다. 형식에 있어서는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를 사용한 점, 사건의 우연성을 탈피하고 소설적 개연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보인다는 점 등 근대소설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동물을 의인화하여 현실을 풍자한 우화소설 은 인간의 도덕적 타락과 혼란을 비판하는 동물들의 연설을 통해 충효, 화친, 우애 등 전통적인 윤리적 규범과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불효·부정부패·탐관오리의 횡포·부부 윤리 등 풍속의 문란 같은 전통 윤리 및 사회와 가정의 타락에 대한 비판 외에도 ‘외국 사람에게 아첨하는 역적놈’이나 ‘무기로써 남의 나라를 위협해 빼앗는 불한당’ 등도 규탄함으로써 당시 일본 침략의 위기에 대항하는 민족의식 또한 강하게 표출하였다. 계몽주의 정신이 반영된 우리나라 근대소설의 출발 는 유교적 인습에 따른 결혼 제도의 허구성과 이러한 제도로 인해 희생되는 여성 및 신교육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서구사회의 자유연애에 기초한 남녀 간의 자유로운 사랑을 강조함으로써 조선 사회의 모든 제도가 가진 봉건성을 역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구의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작가의 사상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운명적 비극을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전형 는 열등의식에서 비롯된 오해와 질투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형제지간마저 파멸된 한 남자가 삶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방황하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비극적 단면과 그것의 예술적 승화라는 ‘예술 지상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현실적 삶에서의 패배와 그 삶의 비극의 예술적 승화라는 주제가 두 개의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액자 구조 속에서 중층적으로 구현됨으로써 삶의 입체성과 예술의 입체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한편, 예술과 삶의 입체적 일체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단편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사실주의 소설의 백미 은 인력거꾼 김 첨지가 하루 동안 겪게 되는 일을 통해 가난에 허덕이던 하층 노동자의 절박한 삶과 비극적인 운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다. 식민지 시대의 절대적 빈곤 상황에서 일시적 운은 삶의 조건을 바꿔놓을 수 없다는 내용과 그에 대비되는 역설적 제목이나 아내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설렁탕을 며칠간의 허탕 끝에 겨우 사 들고 돌아왔으나 아픈 아내는 이미 죽고 난 뒤였다는 내용의 강렬성 그리고 반어적 기법 등은 기교와 형식의 완성도 높은 결합을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비참한 삶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가 돋보이는 수작 은 주인공인 ‘화수분’과 그 일가의 가난과 고통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극을 ‘나’라는 화자를 통해 일제의 수탈이 가속화된 상황 속에서 굶주림에 고통당할 수밖에 없었던 가난한 부부의 처절한 삶과 비극적 죽음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품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궁핍한 삶과 죽음이라는 비극을 다루고 있음에도 아기라는 생명을 살림으로써 절망이 아닌 희망, 차가운 죽음이 아닌 따뜻한 생명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전적 요소가 강한 식민지 시대 체험문학의 걸작 는 1920년대 우리 민족의 비참한 삶을 묘사한 소위, 빈궁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빈궁문학 작품들이 빈궁한 삶 자체를 묘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데 반해, 이 작품은 빈궁에 대항하는 반항적 인물을 통해 개인의 빈궁을 개인의 사정이 아닌 사회 구조적 차원에서 해명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전적 체험을 형상화한 노동자 문학의 초석 는 노동 현장과 노동자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 한국 노동자 문학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작품 속에 형상화되어 있는 노동 현장과 노동자들의 삶이 관념적이거나 피상적이지 않고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라는 점이다. 가 이처럼 현실적이고 구체적일 수 있었던 것은 작가 자신의 노동자로서의 체험, 즉 자전적 체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 있다. 운명을 거스른 사랑과 인간구원의 염원을 보여준 수작 는 사실주의가 주를 이루었던 당대 소설들과 달리 낭만주의적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벙어리이자 하인인 삼룡이와 아름다운 여주인인 아가씨와의 사랑은 주인아들의 질투처럼 애초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자 운명을 거스르는 것이다. 낭만주의는 이러한 상황을 초월적, 이상적으로 해소하는데, 이 작품 또한 화재라는 사건을 통해 둘의 초월적 사랑을 성취하게 하는 한편, 이 사랑이 갖는 인간구원이라는 또 다른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프로문학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자산 은 일제강점기 조선 사회의 두 가지 근본적 문제인 일제 및 자본주의와 결탁한 봉건의 잔재 타파와 이를 통한 노동자 농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목표를 위해 좀 더 의도적인 차원에서 계급의식과 정치 투쟁의 관점에 입각해 쓰인 작품이다. 동시에 이 작품은 민족 해방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위한 사회주의 계열과 민족주의 계열의 ‘암묵적 합의’라는 사상적 현실까지 반영, 제국주의 일본과 식민지 조선 사이의 민족적 대립까지 강하게 부각시킴으로써 폭넓은 세계 인식과 현실 인식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농민의 노동자화 과정을 그린 카프문학의 결정판 는 작가 자신의 체험담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 농촌이 공장이 되어가고, 농민이 노동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과도기’로 그리고 있다. 이 과도기의 문제가 조선 사회의 전반적인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경고와 노동자들이 이런 부당한 상황에 대해 저항하지 않는다면 일제 자본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경고를 함께 전해주고 있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소외된 약자에 대한 연민 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아픔을 겪는 황수건의 삶을 일제 강점기 우리 민중의 삶에 비유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 삶의 비극성에 함몰되거나 절망적 상황으로만 치닫지는 않는데, 이는 황수건을 바라보는 서술자의 시선이 그의 순박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천진하고 낙천적인 성격에 동시에 집중하는 한편, 이를 애정과 연민이라는 감정을 통해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 남녀의 사랑을 토속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린 작품 의 ‘나’는 감자를 건네주는 것으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닭싸움을 통해 그 애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점순’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하는 순박한 소년이다. 자칫 단순할 수도 있는 사춘기 소년, 소녀의 이러한 로맨스는 농촌이라는 배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토속어와 비속어 및 육담이나 감자, 닭싸움 등의 소재를 통해 토속적, 향토적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실제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주의 문학으로서의 위상을 얻는다.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모순을 풍자적으로 그린 대표작 은 1930년대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모순을 풍자적으로 보여준 작가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다. 일제강점기 초기 교육 계몽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인 주인공 P는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인텔리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극도의 궁핍에 시달린다. 신문사를 찾아가 채용을 부탁해보기도 하지만 농촌 봉사활동을 하라는 사장의 ‘엉터리없는 수작’에 역사와 사회를 원망하고, 결국 P는 자기 아들을 인쇄소에 견습공으로 취직시킴으로써 희망 없는 인텔리의 삶에 저항한다. 농촌 사회의 참담한 현실을 그린 본격 농민소설 은 박영준의 데뷔 작품이자 일제의 농업진흥정책의 허구성을 풍자적으로 비판한 농촌소설 계열의 대표작이다. 박영준은 농촌의 참담한 현실과 일제의 수탈 그리고 그것에 부역하는 타락한 인간 군상을 사실적이고 풍자적으로 그린 작가이자 그에 대항하는 농민에 대한 인간애를 잃지 않았던 농민문학의 완성자이며 농촌소설의 대표적 작가라 평가할 수 있다. 어린 소녀의 눈으로 묘사한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 는 봉건 질서에 억압되어 소극적인 순응의 삶에 길들여진 젊은 과부와 사랑손님인 남성과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대상에 대한 인식이나 해석이 미숙한 화자인 옥희가 주인공이 되어 두 사람의 사랑을 관찰하게 함으로써 작가는 그 사랑의 서정성과 낭만성을 자연스럽게 확보함과 동시에 그 사랑을 불가능하게 하는 봉건 질서의 억압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황금만능주의의 세상 속에서 순수에의 가치를 지향한 작품 는 일제강점기 식민 자본주의가 뿌리를 내린 1930년대, 돈의 물신화로 인한 인간의 타락과 파멸 그리고 승화를 그린 작가의 대표작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상징이자 그 자체인 돈과 시장경제 이전 인간의 극단적인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백치의 대립을 통해 돈, 곧 자본이 인간의 윤리와 사랑 그리고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지식인의 이중성을 냉정하게 비판한 지식인 소설의 전형 는 사실주의에 바탕을 둔 심리소설로 1930년대 지식인의 속물성과 이중성, 그리고 참담한 현실을 보여준 작품이자 그것들 모두에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못하는 나약한 지식인상을 보여준 소설이다. 일제강점기 현실에 대한 비판과 개혁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 작가인 유진오는 소시민적 인식이라는 한계를 가진 지식인 작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지식인 문학을 정초한 작가라는 평가에 여전히 값하는 작가다. 소설과 시적 서정이 조화를 이룬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 은 과거와 현재의 이중적 구성과 달밤, 메밀꽃, 나귀 등의 소재들이 아주 긴밀하게 연결된 세련된 구조와 완성도를 통해 전달된 작품이다. 바로 이 점을 통해 소설이 단순한 이야기의 그릇이 아니라 시적 경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충돌할 수밖에 없는 소설과 시, 서사와 서정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의 또 다른 세계와 시의 또 다른 모습을 경험하게 해주는 단 하나의 작품이기도 하다. 소작농들의 현실과 저항을 사실적으로 그린 농민소설 은 일제강점기 사하촌 소작농들이 겪는 가혹한 수탈과 그에 대한 저항을 사실적으로 그린 김정한의 초기 대표작이다. 이 작품에는 가뭄이라는 자연적 재해와 도시민들을 위해 만든 수도용 저수지라는 제도적, 인공적 재해로 인해 극심한 흉년을 맞은 보광사 아래 소작농들의 고통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한국 최초의 심리소설이자 20세기 한국 모더니즘의 결정체 는 이상의 대표작으로 한 지식인의 소모적이고 자학적이며, 해체적이기까지 한 삶을 의식의 흐름에 따라 서술한 소설이다. 근대의 도래는 한 인간을 자유롭고 합리적인 존재로 만들어주었지만, 반면 계급적성적으로 확고했던 정체성의 뿌리를 흔들고, 그 자리를 자본이 대신하게 만들기도 했다. 는 바로 이 변화의 당대적 결과, 곧 정체성의 상실과 그로 인한 혼란, 그 혼란이 야기하는 더 큰 자의식의 분열을 보여준 소설이다.
암스트롱이 들려주는 달 이야기
자음과모음 / 정완상 지음 /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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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정완상 지음
공기가 없다는 달은 공기가 있는 지구와 어떤 점이 다를까? 저자는, 음식은 공기 때문에 부패하는데, 공기가 없는 달에서는 음식이 상하지 않으며, 공기저항이 없어 3층에서도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달의 중력은 지구의 중력에 비해 6분의 1 정도 작으므로 달에서는 덩크슛을 누구나 쉽게 감행할 수 있다는 위트 있는 설명도 덧붙인다.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첫 번째 수업 - 우주의 천체들 두 번째 수업 - 옛날 사람들이 생각한 달 세 번째 수업 - 달의 운동 네 번째 수업 - 지구와 달 다섯 번째 수업 - 달의 중력 여섯 번째 수업 - 대기가 없는 달 일곱 번째 수업 - 크레이터 이야기 마지막 수업 - 아폴로 이야기 달에 첫발을 내디딘 암스트롱과 함께하는 환상적인 달나라 여행! ■■■ 달의 환경, 지구와 다른 점, 달을 탐사한 로켓-달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운다 달에 대한 우리의 상식은 1969년 7월 아폴로 11호의 탑승자가 달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구체화되었다. 그러니까 갈릴레이가 달을 관측한 이후에도 그저 추상적인 의미에서 달이 있었을 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달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전달하기 전에 달에 대하여 지금도 유효한 이야깃거리들로 관심을 유도한다.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별과 달을 신이 인간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나, 이집트 사람들은 우주를 돌아다니는 돼지가 달을 조금씩 갉아 먹어 모양이 변하는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물체가 땅으로 떨어지지만 유독 별과 달만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천상계에는 제5원소가 있어서라고 설명하였다는 점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사실들을 알고 있다. 달의 이면을 볼 수 없는 까닭과 달에는 공기가 없다는 사실, 달의 표면은 수많은 크레이터가 있다는 것 등. 그런데 어른들은 이런 달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쉽게 설명해내는 것 같지는 않다. 해주는 설명이라곤 여전히 아폴로11호가 달에 착륙하기 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 아폴로11호를 타고 달에 발을 내디딘 최초의 인류, 암스트롱이 직접 달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가르쳐준다. 달에 대한 구체적 지식이 우리 학생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 풍부하게 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아들과 아빠가 밤길을 걷고 있었다. 아들이 아빠에게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아빠 달이 날 따라와”, “그냥 두렴” 아들의 궁금증은 누구나 밝은 달밤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음직한 것이다. 저자는 이런 재미있는 질문에 대해 양동이를 돌리고 줄에 달린 돌의 줄을 끊어 보임으로써 먼저 달의 원운동을 설명하고, 달이 왜 모양을 바꾸는지 설명하기 위해 회전 막대에 전구와 공을 놓고 실험한다. 그리고 회전의자를 이용해 공전과 자전을 설명해 독자 스스로 답을 구하도록 돕는다. 공기가 없다는 달은 공기가 있는 지구와 어떤 점이 다를까? 저자는, 음식은 공기 때문에 부패하는데, 공기가 없는 달에서는 음식이 상하지 않으며, 공기저항이 없어 3층에서도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달의 중력은 지구의 중력에 비해 6분의 1 정도 작으므로 달에서는 덩크슛을 누구나 쉽게 감행할 수 있다는 위트 있는 설명도 덧붙인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 내용 · 이슈, 현대 과학 ·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2023 중1학년 교과연계 필독서 세트 (전4권)
풀빛 / 풀빛 편집부 (엮은이)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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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풀빛 편집부 (엮은이)
너는 어떤 꿈을 꾸고 있니?
이담북스 / 심소정, 하정화, 한재현, 심종보, 공기헌, 류으뜸, 황은지, 최세경, 여태문, 허경아, 안승렬, 손지윤, 임예빈, 김영식 (지은이) /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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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청소년 자기관리
심소정, 하정화, 한재현, 심종보, 공기헌, 류으뜸, 황은지, 최세경, 여태문, 허경아, 안승렬, 손지윤, 임예빈, 김영식 (지은이)
우리 주변의 인생 선배들은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떻게 그 꿈을 실현했으며 보람이나 아쉬움은 없었는지 먼저 이야기로 들려준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주변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것은 꿈을 꾸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머리말 01 아동청소년 작가 | 심소정 알프스를 동경하게 하는 아이 <하이디> 02 문학치료사 | 하정화 이 나이에, 나의 앤에게 <빨간 머리 앤> 03 소방관 | 한재현 스스로 개척하는 길 <로빈슨 크루소> 04 공무원 | 심종보 별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05 게임크리에이터 | 공기헌 나는 여전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영화 '스타워즈' 06 간호사 | 류으뜸 진심은 마음을 움직인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평전> 07 장대현학교 교사 | 황은지 예쁜 꽃을 기대했지만, 잘 자란 향나무였어요 <차라리 꿈꾸지 마라> 08 미술관 도슨트 | 최세경 내 안에서 씨앗이 되고 싹이 튼다 <꽃들에게 희망을> 09 축산업가 | 여태문 자연과 하나가 되는 일 <내 안에서 찾은 자유> 10 독서지도사 | 허경아 책이 징검다리가 되어 <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 11 초등학교 교장 | 안승렬 꿈이 있는 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바보 빅터> 12 보석판매업 | 손지윤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하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13 일러스트레이터 | 임예빈 그림 그리는 일이 제일 즐거운 사람 <빅디자인> 14 대학교수(과학기술자) | 김영식 새벽길을 걷던 소년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이 책에 도움이 된 책과 영화청소년들을 만난 어른들은 “너의 꿈은 무엇이니?” 하고 묻고 싶어집니다. 청소년들 중에는 그런 질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꿈을 가질까? 하고 고민하고, 탐색하는 아이들에게 마치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주변의 인생 선배들은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떻게 그 꿈을 실현했으며 보람이나 아쉬움은 없었는지 먼저 이야기로 들려주는 장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변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것은 꿈을 꾸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차마 말할 수 없는 이야기
시공사 / 카롤린 필립스 지음, 김영진 옮김 / 20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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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카롤린 필립스 지음, 김영진 옮김
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 42권. 2011년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도서상 수상작. '아동 성폭력'에서 나아가 '가족 내 성폭력'을 다룬 이야기로, 불편하고 무거운 소재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고발하며 묵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차마 말할 수 없었던 크리스티안의 무섭고 어두운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2011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도서상 청소년 부문 우수 도서! 어느 누구에게도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무섭고 어두운 진실이 드러난다! 가족의 명예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크리스티안이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침묵뿐이었다! 유네스코 ‘평화와 관용의 상’ 수상 작가가 보여 주는 또 다른 진실! 실화를 바탕으로, 십대 소년 크리스티안을 통해 고발하는 끔찍한 현실! 《차마 말할 수 없는 이야기》는 가정 내의 아동 성폭력이라는 무겁고도 어려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쉽게 다룰 수 없는 동성 간 근친 성폭력을 다룬다. 여덟 살 때부터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열다섯 살 크리스티안을 주인공으로, 가정 내 성폭력의 계기와 시작, 과정, 피해자의 일반적 증상, 그리고 이를 둘러싼 가족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이지만, 아동 성폭력 또는 근친 성폭력이 더 이상 커다란 화젯거리가 아닐 만큼 빈번하게 들려오는 요즘 세태를 보여 주는 현실 고발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나아가 유소년들을 보호하고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계몽적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 책이 지닌 의미는 무척 크다. 저자 카롤린 필립스는 이야기를 통해 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소수의 이야기를 사회적 쟁점으로 이끌어 내고 이슈화하는 작가로, 이미 전작을 통해 유네스코 ‘평화와 관용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자신이 보고 들은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고발하면서 치밀한 구성력과 문학성을 겸비한 이야기를 엮어 나간다. ‘근친 간 성폭행’, 불편하고 무거운 소재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실화를 근거하여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킨 《차마 말할 수 없는 이야기》는 ‘2011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도서상 청소년 부문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작품은 주인공 크리스티안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이나, 혹은 그러한 처지의 청소년들을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 절망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로 혹은 피해자나 방관자로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끊임없이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 될 것이다. ※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도서상 오스트리아 문화예술부에서 해마다 우수한 아동청소년 도서에 주는 상으로, 50년 이상의 전통을 지녔다. 그림책, 아동 도서, 청소년 도서, 학습서 도서로 나뉘며, 분야별로 한 작품에 수여한다. ■ 팽팽한 긴장감, 뛰어난 구성으로 흡인력 있는 내용 전개 첫 장부터 주인공 크리스티안의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과 정신적 산만함은 어렴풋이 뭔가 크리스티안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처음에 크리스티안이 혼자 간직하고 있는 비밀과 이 비밀이 가족들과 연관돼 있음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비밀의 전모(크리스티안은 엄마가 할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슬로바키아로 떠난 날이면 밤마다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다)가 드러나고, 크리스티안의 이상 행동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는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 등 독자를 대변할 만한 주변 인물들이 개입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긴장감 넘친다. 아빠의 거듭된 성폭행은 크리스티안의 망가(일본 만화) 스토리로 반복 처리해, 단조로운 구성을 피했다. 이러한 팽팽한 긴장감과 뛰어난 구성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성폭행을 당하는 많은 아이들이 가해자의 강압에 잘못된 자책을 하며 잘못된 판단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더불어 아이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와 진정성이 낳은 결과다. “저…… 화장실에 좀!” 선생님이 신경질적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너 또 시작이구나! 아무래도 너희 부모님이랑 상담을 한번 해야겠다. 너 이러는 꼴을 계속 두고 볼 수만은 없어! 병원에라도 가 봐야 하지 않겠니?” - 본문 중에서 이따금씩 아빠는 영화에서 본 장면을 따라해 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은 그 놀이가 싫었지만 아빠가 좋아하는 놀이였으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이런 얘기는 절대 어디 가서 하면 안 돼! 남자들 비밀은 우리 남자들끼리만 알고 있어야 해. 그것도 우리 식구들끼리만. 남들은 이해 못 하는 것들이 있어. 그 사람들이 알면 괜히 지저분한 얘기를 만들어서 우리 식구들에게 손가락질을 해 댈 거라고. 너도 가족의 명예를 더럽히고 싶지는 않을 테지, 그렇지?” - 본문 중에서 ■ 이야기 속 이야기에 나타난 ‘차마 말할 수 없는 어두운 진실!’ ‘크리스티안의 비밀, 곧 아빠의 성폭력’에 대한 묘사는 크리스티안의 망가 스토리로 반복된다. 크리스티안이 창조한 인물은 타쿠미와 마사루. 타쿠미는 낮에는 평범한 목공 기술자지만 밤에는 흑기사 옷을 차려입고 밤을 정복하러 나간다. 마사루는 타쿠미의 영원한 노예다. 마사루는 타쿠미가 어둠을 틈타 행하는 짓을 증오한다.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타쿠미를 물리칠 수 없으며, 마사루에게 자유를 안겨 줄 수 없다. 크리스티안의 망가 줄거리를 들은 친구들과 선생님은 크리스티안의 망가에 큰 관심을 보이며, 타쿠미가 저지르는 소행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결론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한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런 장치는 작품을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의 노련한 필력에 기인한 것이다. 아빠의 성폭행이 거듭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이야기 속 이야기’는 작품의 극적 묘미를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성폭행 피해자의 절망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며 무섭고 어두운 진실을 폭로한다. 거실 괘종시계의 어두운 종소리가 조용한 집 안에 울려 퍼진다. 밤 11시. 자야 할 시간이다. 소리 없이 방문이 열린다. 흑기사가 들어오더니(…) - 본문 중에서 “약점은 누구한테든 있는 법이야. 그걸 찾아내는 게 문제지!” “흑기사는 아니야!” - 본문 중에서 행복한 결말은 없다, 있을 수가 없다. 그러려면 흑기사를 무찔러야 하는데, 그것은 불가능했다. - 본문 중에서 ■ “네게는 눈곱만큼의 잘못도 없어!” - 실화를 토대하여 구성한 현실 고발적, 계몽적 소재 이 책에 나오는 크리스티안은 실제 인물입니다. (…) 그 아이는 자기 아버지한테 몇 년 동안이나 성폭행을 당해 온 사실을 나를 만나고 몇 달 뒤에야 털어놓았습니다. 자기가 사실을 말했다가는 가정이 무너져 버릴까 봐 겁을 먹고 있었죠. 아이는 그 모든 일이 자기 잘못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잘못은 전적으로 가해자에게 있을 뿐, 네게는 눈곱만큼의 잘못도 없다는 사실을 납득시키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 '작가 후기' 중에서 책 말미에 작가가 밝힌 것처럼,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다. 주제와 소재는 물론이며 배경이나 사건, 주인공이 겪은 사소한 에피소드 등 모두 실화를 토대했다. 아빠에게 아들이 성폭행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침묵까지도 강요당하는 가정 성폭력 피해자의 실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어 피해자가 겪는 끔찍한 고통을 고발한다. 더불어 상처를 입고도 ‘가정 안팎의 평화를 위해 침묵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맺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거듭 강조하며 전한다. 침묵을 깨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 줄 수 없음을! 더불어 제 2의 피해자, 가해자가 나오지 않으려면 ‘성적 학대’가 무엇인지 누구든 직시하고 있어야 함을 말이다. 유소년을 보호하고 계몽하기 위한 작가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침묵을 깨야 복통이 멈출 거야!” - 본문 중에서 “(…) 자기 몸의 특정 부분을 바라보거나 만지라고 강요하는 것 그리고 너는 싫은데 자꾸 포르노 영화를 보자고 고집을 부리는 것, 이 모두가 성적 학대에 속해. 성적 학대는 자기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널 어루만지는 데서 시작한다. 반대로 자기를 만지라고 강요하는 동시에 그러한 사실을 비밀에 부치라고 윽박지르는 데서 시작하기도 해. (…) 성적 학대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잘못은 늘 가해자에게, 절대적으로 가해자 한 사람에게만 있지,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에게 있지 않다.” - 본문 중에서 ■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청소년 문화 이 책에는 독일 청소년들의 실생활을 보여 주는 요소들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일본 만화나 노래, 일본 록 밴드, 코스프레에 열광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우리나라 실정과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어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것들이 작품의 주제와 핵심 내용들을 절묘하게 드러내는 요소로 사용되어, 청소년 독자들이 더욱 자연스럽게 내용을 공감하게 하며 그야말로 ‘차마 말할 수 없는 진실’들을 깨닫게 한다. 누나한테도 화가 나기는 마찬가지였다. 올해의 행사에 꼭 가고 싶었는데 누나가 협조를 해 주지 않았다. 크리스티안이 말하는 올해의 행사란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코스프레 대회였다. - 본문 중에서 “코스프레라는 게 대체 뭐냐? …… 얘, 크리스티안, 내가 묻잖니!” (…) “코스튬 플레이를 말하는 거예요. 망가 캐릭터나 환상 속의 인물처럼 변장을 하고 노는 거요.” (…) 코스프레가 뭔지 아빠에게 설명하는 것은 조금도 어렵지 않았다. 청소년들이 왜 그렇게 요란스럽게 변장을 하는 건지, 전혀 해롭지도 않은 걸 가지고 시비를 거는 고리타분한 어른들에게 벌써 수백 번도 더 설명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냥 심심풀이일 뿐이라고. - 본문 중에서
판도라 지구 미션 11
우리교육 / 신규진 지음 /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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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
청소년 과학,수학
신규진 지음
현직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가 지구과학에서 다루는 모든 부분을 빠짐없이 담아 설명하는 과학 교양서이다. 딱딱한 참고서 형식이 아니라 이야기 흐름 속에서 주어지는 미션을 풀어 가면서 태양계에서 날씨에 이르기까지 지구과학 전체를 아우르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지구과학 각 분야 전문가 공룡박사 이융남, 천문박사 이영욱, 대기박사 염성수 선생님에게 자문을 거쳐 최신 내용까지 빼놓지 않고 제시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이해가 쉽지 않은 지구과학의 여러 내용들을 좀 더 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며 4 판도라 회의 9 미션 1 14 미션 2 36 미션 3 46 미션 4 56 미션 5 74 미션 6 84 미션 7 98 미션 8 116 미션 9 138 미션 10 168 미션 11 182 상생의 길 202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지구과학 교양 여행 지구과학 미션을 해결하라! 지구의 자전축이 1도 더 기울어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왜 땅은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일까? 북극곰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은 ‘과학을 이해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라는 부제에서 보이듯 기존의 딱딱한 참고서와는 조금 다른 형식으로 재미있게 지구과학 상식을 공부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직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어떻게 학생들에게 잘 전달할 것인가 하는 노력의 결실이다. 지구과학은 지구와 우주 전 분야를 폭넓게 다루는 과목이다. 그런 만큼 중요도도 아주 높은 과목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어렵고 딱딱하게 교과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이야기를 도입해서 미션을 풀면서 저절로 지구과학 지식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소설적 구성을 도입해서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는 학생들이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저절로 문제를 해결하고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지구는 온난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빙하 면적의 감소, 지구의 태양 빛 반사율 감소, 해수면의 상승, 해안과 섬의 침수, 가뭄과 홍수 등 각종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강력한 태풍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킨다. 그뿐 아니라 무분별한 도시 건설로 삼림을 파괴하고 쓰레기를 양산하기도 하고, 경작과 목축으로 지구의 사막화를 촉진하는가 하면 농약, 프레온가스와 같은 화학물질을 만들어 생태계 파괴는 물론 자외선 차단막인 대기의 오존층마저 구멍을 내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지구의 이런 문제를 앞으로 해결해 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지구과학 지식이다. 지구과학은 지구를 잘 보전하고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재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주 탄생의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과거를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의 지구까지 예측하는 광범위한 시공의 학문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서 지구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환경문제를 비롯한 지구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학 지식과 픽션의 결합 미션을 해결해서 지구를 지킨다 은 팩션 형식을 차용한 과학 교양서이다. 가상의 외계 행성 판도라 행성에서 살고 있는 판도라인들이 살기 위해 지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설정되어 있다. 외계인들은 살기 위해서 지구인들에게 11개 미션을 제안한다. 이에 미션을 해결하는 지구 각지의 청소년들이 외계인들과 지구인들이 공존하기 위해서, 지구 환경에 대한 무분별한 정복과 파괴만이 지구인이 가진 모습이 아니란 것을 보여 준다. 결국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은 지금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이다. 청소년들이 등장해서 미션을 해결하고 결국 모든 생물체들이 공존해서 살 수 있도록 무사히 미션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지구과학에 대한 지식에 더해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도 더욱 크게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되는 각각의 미션은 태양계에서 날씨에 이르기까지 지구과학의 전 분야가 망라되어 있다. 미션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미션 1 - 태양계 NASA는 화성으로의 이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바야흐로 지구에만 국한되어 있던 인류의 생활 터전이 태양계 전체로 확대되는 시점이다.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8개의 행성 이외에도 왜소 행성, 위성, 소행성, 혜성 등 아주 많은 천체들이 힘의 질서에 따라 복잡하게 운동하는 작은 마을과 같다. 태양계가 어떤 천체들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아는 것은 우리 삶의 터전인 태양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미션 2 - 별 푸른색, 흰색, 노란색, 붉은 색 등 다양한 색깔로 빛나는 별들은 천억의 천억 배나 되는 숫자로 우주 공간에 흩어져 있다. 태양보다 수백 배 이상 큰 별도 있고, 크기는 지구만큼 작으나 엄청난 질량을 가진 별도 있고, 이제 막 태어난 별도 있으며 죽음의 문턱에 이른 별도 있다. 아득한 옛날부터 사람들은 별을 바라보며 온갖 별자리를 만들었고, 먼 길을 여행할 때 길잡이로 삼았다. 또한 별자리의 운행을 보면서 달력을 만들고 계절을 파악했다. 별들은 과연 우리의 태양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미션에서는 별에 대해 탐구한다. 미션 3 - 은하와 성운 우주는 약 천억 개의 은하로 이루어져 있다. 은하는 모양에 따라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불규칙은하로 구별한다. 하나의 은하 속에는 다시 천억여 개의 별이 들어 있으며, 별의 재료가 되는 가스와 먼지의 덩어리 성운이 가득하다. 성운은 특성에 따라 발광성운, 반사성운, 암흑성운, 행성상성운 등으로 구분된다. 비록 인간은 작은 점에 불과하나 우리에게는 우주의 끝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번 미션에서는 은하와 성운을 탐구한다. 미션 4 - 달 지구의 위성인 달은 위성치고는 매우 큰 천체이며 거리도 먼 편이다. 그래서 달은 지구의 동반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만약 지구에 달이 없다면 지구는 얼마나 외로울까? 달이 없다면 지구의 모습은 매우 달라졌을 것이다. 달에 의해 발생하는 조력에너지는 태양 복사에너지, 지구 내부에너지에 이어서 지구의 3대 에너지원 중 하나이다. 이 미션에서 다루는 달에 대한 이해는 우리를 지혜롭게 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풍요도 함께 선사할 것이다. 미션 5 - 지구 환경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물은 지표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다. 걸어서 두 시간 거리에 해당하는 10킬로미터를 하늘로 올라간다면 우리 몸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하 65℃ 이하의 냉동 상태에서 낮은 기압으로 인해 몸은 부풀고, 얇은 피부는 강력한 태양관선을 견뎌낼 수 없을 것이다. 같은 거리를 땅속으로 들어간다고 가정해도 마찬가지다. 지구의 보호막인 대기권은 너무도 얇아 양파 껍질에 비유되곤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은 어떤 성분으로 있는가? 또 바다는 어떤가?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알아본다. 미션 6 - 광물 해변의 백사장을 걸을 때 사각거리는 모래알의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그것은 투명한 석영과 흰색의 장석 알갱이가 빚어내는 화음이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보석을 가지려고 비싼 값을 치른다. 찬란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그의 실체는 연필심과 똑같은 탄소 덩어리일 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휴대폰, 텔레비전, 냉장고, 숟가락, 젓가락, 유리잔에 이르기까지 생활필수품은 모두 광물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다. 3천 종에 달하는 광물 중에서 어떤 광물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인지 주인공들과 함께 공부해 보자. 미션 7 - 암석 대한민국이 토목건축의 강대국이 된 것은 풍부한 석회암 자원이 있기 때문이다. 석회암은 시멘트의 주원료이며 비료 제조, 제철 공업에도 필수적인 재료다. 아주 옛날 북한산 인수봉은 지하 깊은 곳에 마그마 상태로 있었다. 오랜 세월 지표가 침식되고 풍화되는 동안 그 마그마가 식어서 화강암이 되었는데, 지금의 인수봉이 그것이다. 화강암은 모든 석재 건물의 주재료로 쓰인다. 나무들 사이를 장식하고 있는 바위는 대부분 편마암이다. 이처럼 암석은 우리가 사는 공간을 구성하고 장식하고 있는데, 이 세상의 모든 암석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암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이 미션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다. 미션 8 - 화석과 지질 시대 최초의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되었고, 바다 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 지구 대기의 조성을 바꾸어 놓았다. 수십억 년의 세월 동안 생물들은 지구 환경을 변화시키고, 또 그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왔다. 한때 지구를 호령했던 공룡들은 언제 어떤 환경에서 살다가 자취를 감춘 것일까? 파충류와 포유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과거의 지질시대는 어떻게 구분하고 있으며, 그 시대의 주인공들은 어떤 생명체였을까? 호주 해변의 생생한 현장에서 주인공들과 함께 공부해 본다. 미션 9 - 지표 우리가 사는 지구의 표면은 단 일 초도 조용했던 적이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딘가에는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화산들은 가스와 마그마를 뿜어대고 있다. 이는 지구의 표면이 쉼 없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구의 표면은 십여 개의 큰 판들로 이루어져 있고, 판들은 부딪히거나 갈라지거나 스치면서 온갖 지각 변동을 일으킨다. 판들은 손톱이 자라는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종종 수 미터씩 일시에 움직여 대규모 지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미션을 통해 살아있는 지구의 뜨거운 호흡을 주인공들과 함께 느껴 보자. 미션 10 - 날씨와 기후 둥근 모양의 지구는 태양 빛의 입사각도에 따라서 한대, 온대, 열대 지방의 기후가 형성되며, 기울어진 자전축으로 인하여 여름과 겨울의 계절 변화가 일어난다. 대기 성분 중에서 수증기는 적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이 수증기가 구름을 만들고 비를 내리며 열을 이동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람은 왜 직진하지 않고 휘어지는 것일까? 고기압, 저기압, 태풍과 같은 기상 현상은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 날씨와 기후는 생물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의 하나이며, 이는 인류의 문화와 문명 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장에서는 날씨와 기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아본다. 미션 11 - 해양 물은 매우 특이한 물질이다. 우리의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물질 중 상온에서 고체, 액체, 기체로 동시에 존재하는 물질은 오로지 물뿐이다. 바다는 액체 상태의 물이 차지하는 공간으로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바닷물은 왜 짠 것일까? 바닷물에는 어떤 성분들이 녹아 있으며, 한류와 난류의 특성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바닷물의 순환이 없다면 지구의 기후는 어떻게 달라질까? 여느 행성과 달리 지구에 생명이 살 수 있게 된 것은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바다는 생명의 요람이며 오염으로부터 지켜내야 할 소중한 자원이다. 주인공들과 함께 바닷속을 여행하며 바다의 상태를 실감해 보자.
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
Ž / 강미 외 지음 /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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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강미 외 지음
2014 아침독서 추천도서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11권. 암울한 시대를 유쾌하게 뚫고 나가는,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십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집이다. 작품 속에만 갇히지 않고 지금을 사는 진짜 십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낯선 곳에서 서로 보듬으며 묵은 상처를 치유하는 여행학교에 다니는 선영-「오시비엥침」, 투명한 밧줄 같은 꿈을 찾아 헤매는 실업계고 관광과 지수-「유자마들렌」, 진짜 내가 되려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고 믿는 만화가 좋은 취업반 외계인-「팩트와 판타지」, 남들과 똑같이 살지 않아도 된다는 지금이 즐거운 드러머 현제-「두드ing」. 체벌 금지와 두발 자유는 영혼의 자유와 같다고 외치는 청소년인권활동가 나우-「나우」, 스타를 향한 사랑을 주변으로 전파시키는 아이돌 개념 팬 다빈-「내 사랑은 에이뿔(A?)」, 무슨 일이라도 해 보지 않으면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알 수 없다는 이삿짐센터 직원 영재-「영재는 영재다」까지. 7명의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것을 믿고 나아가면 행렬을 이탈해도 충분히 즐겁고 자유로울 수 있음을 보여 준다.강 미 「오시비엥침」 김혜정 「유자마들렌」 반소희 「팩트와 판타지」 은이결 「두드ing」 이경화 「나우」 장 미 「내 사랑은 에이뿔A+)」 정은숙 「영재는 영재다」“그냥 좋아서 하는데요. 하다가 좋으면 계속하는 거고요.” 지금, 여기, 암울한 시대를 유쾌하게 뚫고 나가는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십 대 이야기 그래 봤자 별수 없다고요? 우리는 별일 없이 살아요 7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위풍당당 청소년 소설집. 잘 짜인 줄에서 빠져나오려는 청소년들은 사회로부터 어른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기 일쑤다. 그런 시선에 당당히 맞서는 아이들은 시야에서 멀어지기 쉬운 게 현실이다. 이 책은 그렇게 우리가 의식적으로 소외시켜 버린 그들을 읽고 그들의 생활을 읽고 현 시대를 읽는 작품으로 기획되었다. 어른들의 지나친 우려에 그들은 답한다. ‘그래 봤자 별수 없다고요? 우리는 별일 없이 살아요.’ 자신이 선택한 것을 지금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뿐, 그들에게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조금은 느리고 여러 길을 돌아가더라도 그들을 향한 삐딱한 시선을 거두어 보자. ‘별일 없이 산다’는 건 현재를 가장 치열하게 살아 내는 것의 다른 말이 아닐까? 작품 속에만 갇히지 않은 진짜 우리 이야기 《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에는 일곱 가지 색깔로 빛나는 7명의 아이들이 있다. 그들은 작품 속에만 갇히지 않고 지금을 사는 진짜 십 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낯선 곳에서 서로 보듬으며 묵은 상처를 치유하는 여행학교에 다니는 선영-「오시비엥침」, 투명한 밧줄 같은 꿈을 찾아 헤매는 실업계고 관광과 지수-「유자마들렌」, 진짜 내가 되려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고 믿는 만화가 좋은 취업반 외계인-「팩트와 판타지」, 남들과 똑같이 살지 않아도 된다는 지금이 즐거운 드러머 현제-「두드ing」, 체벌 금지와 두발 자유는 영혼의 자유와 같다고 외치는 청소년인권활동가 나우-「나우」, 스타를 향한 사랑을 주변으로 전파시키는 아이돌 개념 팬 다빈-「내 사랑은 에이뿔(A?)」, 무슨 일이라도 해 보지 않으면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알 수 없다는 이삿짐센터 직원 영재-「영재는 영재다」까지. 7명의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것을 믿고 나아가면 행렬을 이탈해도 충분히 즐겁고 자유로울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현제가 좋아하는 밴드 ‘롤링스톤스’처럼 계속 구르고 나아가는 거라면 돌이라도 멋지지 않는가! 불량하다고 손가락질받아도 어깨를 들썩이며 삶을 즐길 수 있다고 말이다. 리뷰 가족과 세상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피하지 않고 속 시원하게 해결하려는 진짜 우리 이야기. 어딘가 가까이 이러한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우리가 있을 것이다. - 박천호.석정근(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1학년) 이유 없이 혹은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모래사장을 구르고 있는 ‘원석’이라면 한 번쯤 겪어 봤을 이야기이다. 이제껏 십 대와 소통하지 못한 어른에게는 그들이 원하는 가장 훌륭한 소통 창구가 되어 줄 것이다. - 김소원(안양고등학교 2학년) 별일 아닌 듯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가는 청소년기지만, 그 속에는 별별일이 다 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이야기는 물론 사소한 이야기들에서 이 책의 주인공들과 비슷했던 자신을 기억한다. - 안지현(이화미디어고등학교 2학년) 남들이 보기엔 사소한 것 같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무척이나 중요한 여러 사건을 겪고 헤쳐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마치 내 곁의 친구들처럼. - 정은주(장덕고등학교 3학년)내가 취업반을 선택한 건 대학 갈 시간과 돈을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대학이 싫다든가 무조건 만화가가 되겠다는 열망 때문이 아니다. 현재 만화를 좋아하고 또 잘하는 것이라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 만화보다 더 하고 싶은 게 생긴다면 나는 그 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찾고 싶다.“고딩인 우리가 벌써부터 미래를 결정한다는 건 좀 무섭지 않냐?”“그래도 불안하진 않잖아. 다들 진로 결정은 고등학교 초반에 하기도 하고.”“남들 따라 하다간 너도 남 된다. 내가 되려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지.” ---- 「팩트와 판타지」 중에서 “여러분”하도 많이 해 봐서 이제는 마치 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박자가 딱딱 맞는다.“청소년은”“때려야 말을 듣는”“짐승이 아닙니다.”“청소년은”“인간이에요.”“여러분”“두발 자유는”“영혼의 자유입니다.”“우리의 영혼에”“자유를 주세요.”그러고 우리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우」 중에서 그렇지만 나는 완전 광적으로, 스타가 잘못을 저질러도 무조건 편을 들면서 안티를 공격해 대는 무개념 팬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스타가 더 아름답게 진화,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옆에 서 조언하고 바른 길을 제시하는,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 같은 동반자가 되고 싶은 거다.엄마에게 욕을 먹어 가면서도,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사면서도 내가 혼자서 일어 공부를 하는 이유도 다 그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에이뿔을 좋아하는 수많은 소녀들 중 하나일 뿐이지만 언젠가 어떤 기회가 오면 에이뿔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꿈 같은 꿈. 그 꿈이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 「내 사랑은 에이뿔(A?)」 중에서
휴대폰의 눈물
라임 /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지음, 김선영 옮김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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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문학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지음, 김선영 옮김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 4권. 휴대폰의 중요 재료인 콜탄을 둘러싼 분쟁에 휘말려, 열한 살 때 민병대에게 아빠를 잃고 성폭행을 당한 뒤 난민촌으로 쫓겨난 실비(아프리카)와 그 가족의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루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 공장에서 살인적인 근무 환경과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레이핑(아시아)의 이야기가 또 한 축, 그리고 남자 친구의 부탁으로 장난삼아 찍은 가슴 사진이 SNS에 떠돌면서 씻지 못할 상처를 입게 되는 피오나(북아메리카)의 이야기가 또 다른 한 축을 이끌어 간다. 말하자면 이 작품은 세 대륙에 흩어져 사는 세 소녀가 휴대폰에서 비롯된 저마다의 사연을 계기로 분쟁 광물의 맨얼굴을 맞닥뜨린 뒤, 물질 만능주의에 찌든 세상을 향해 한목소리로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요즘 들어 우리들, 특히 청소년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린 휴대폰의 밑바닥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과도한 소비와 무분별한 사용에 대해 경계경보를 울리기 위한 노력의 작은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휴대폰이 사라졌다 나이아루구스 난민촌 기회의 도시 푸른 금의 비밀 위대한 미래 희망이라는 벌레 두 얼굴의 위선자 서킷 보드-커패시터-납땜 엄마를 두고 떠날 수 있을까? 인터넷 카페 악마의 청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선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착한 거짓말 사람이 무슨 짓까지 할 수 있을까? 불량품과 벌칙 살아남은 자의 고통 남자 친구와 헤어진 진짜 이유 뜻밖의 행운 막다른 선택 나 좀 내버려 둬! 우리의 권리를 알자 어린 신부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야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죽음의 문턱 거짓말 선수 독 안에 든 쥐 진짜 ‘나’를 봐! 참 착한 딸 이제 행복하니? 작가의 말내 휴대폰을 만드느라 누군가 고통받진 않았을까? 휴대폰의 중요 재료인 콜탄을 둘러싼 이권 다툼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값싼 노동력으로 전 세계에서 휴대폰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아시아, 자유로움과 풍요로움 속에서 휴대폰을 대량 소비하는 북아메리카. 세 대륙에 흩어져 사는 세 소녀가 분쟁 광물의 맨얼굴을 맞닥뜨리고 물질 만능주의에 찌든 세상을 향해서 보내는 차갑고 매서운 경고! 소리 없는 트러블 메이커, 분쟁 광물 2007년에 개봉한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에서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에게 전해지기까지 얼마나 끔찍한 과정을 거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어떤 이에게는 다이아몬드가 사랑과 정절의 징표로서 그저 아름답고 귀한 보석일 테지만, 어떤 이에게는 자신 또는 가족의 목숨과 맞바꾸어야 하는 잔인하고 끔찍한 광물이다.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는 과정에서의 민간인 학대는 영화 속의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그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게다가 다이아몬드의 채굴과 밀수로 벌어들인 돈이 특정 집단의 무기 구입 비용으로 쓰인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급기야 2003년에는 40여 개 나라가 전쟁과 인권 유린의 근원이 되는 분쟁 지역의 다이아몬드를 구입하거나 유통하지 말자는 ‘킴벌리 협약’을 맺기도 했다. 그렇다면 다이아몬드 외의 다른 광물들은 윤리적이고 안전한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고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최근 들어 IT 산업이 발달하면서 분쟁 광물을 둘러싼 갈등과 폭력, 인권 유린은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분쟁 광물 중에서 가장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바로 콜탄이다. 《휴대폰의 눈물》은 이 콜탄의 최대 매장지인 콩고민주공화국를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콜탄을 둘러싼 분쟁에 휘말려, 열한 살 때 민병대에게 아빠를 잃고 성폭행을 당한 뒤 난민촌으로 쫓겨난 실비(아프리카)와 그 가족의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루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 공장에서 살인적인 근무 환경과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레이핑(아시아)의 이야기가 또 한 축, 그리고 남자 친구의 부탁으로 장난삼아 찍은 가슴 사진이 SNS에 떠돌면서 씻지 못할 상처를 입게 되는 피오나(북아메리카)의 이야기가 또 다른 한 축을 이끌어 간다. 말하자면 이 작품은 세 대륙에 흩어져 사는 세 소녀가 휴대폰에서 비롯된 저마다의 사연을 계기로 분쟁 광물의 맨얼굴을 맞닥뜨린 뒤, 물질 만능주의에 찌든 세상을 향해 한목소리로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요즘 들어 우리들, 특히 청소년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린 휴대폰의 밑바닥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과도한 소비와 무분별한 사용에 대해 경계경보를 울리기 위한 노력의 작은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내 휴대폰에도 콜탄이 들어 있을까? 전 세계 콜탄 매장량의 60~80%를 차지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 콜탄으로 만든 탄탈럼이 노트북과 DVD, 휴대폰 등의 전자 기기에 중요한 재료로 쓰이면서 수요가 급증해 콜탄 광산의 수익이 짭짤해지자, 이를 두고 정부군과 민병대 사이에 끊임없는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민병대는 광산을 강제로 차지하고 콜탄의 유통 경로를 장악한 뒤,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채굴 현장에 동원한다. 안전 장치나 근무 환경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을뿐더러 노동에 대한 대가조차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다. 그것뿐 아니라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마을이나 사람이 있을 때에는 가차 없이 살인과 방화, 성폭행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를 저지름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또 이웃 나라의 난민으로 떠돌게 만든다. 《휴대폰의 눈물》에 나오는 실비 역시 마찬가지 신세이다. 콩고의 작은 마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마을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싸우던 아빠는 민병대에 의해 살해당하고, 실비는 열한 살의 나이에 집으로 쳐들어온 민병대에게 엄마와 동시에 성폭행을 당한다. 그 뒤 정신이 반쯤 나가 버린 엄마와, 아직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탄자니아 난민촌으로 도망을 치지만 노동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오 년 전, 마이마이 민병대가 아빠를 찾기 위해 먼저 쳐들어온 곳은 집이었다. 엄마가 침실에서 막 태어난 아기를 돌보고 있을 때였다. 실비와 파스칼은 거실에서 놀고 있었다. 실비는 트럭이 마당에 멈춰 서면서 부르릉거리던 소리를 또렷이 기억했다. 유리창 밖을 내다보자, 마이마이 민병대가 트럭에서 후다닥 뛰어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실비는 현관문으로 달려가 문을 걸어 잠갔지만, 마이마이 민병대는 문을 부수고 안으로 몰려들었다. 파스칼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참 다행한 일이었다. 하지만 실비는 결코 잊을 수가 없었다. 겁에 질린 파스칼이 어떻게 소리를 쳤는지, 자신이 파스칼을 어떻게 꽉 안아서 달랬는지. 그때 마이마이 민병대원 하나가 실비를 파스칼한테서 떼어 내서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 실비의 치마를 찢고 속옷을 내렸다. 그와 동시에 침실 쪽에서 아기의 울음소리와 엄마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우린 잘못한 게 없어요! 원하는 건 다 가져가요! 살려만 주세요!” 그리고 엄마는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비명보다 더 무서운 침묵이었다. 실비는 그 와중에도 엄마 목소리를 들으려고 애썼다. 찢기는 통증과 역겨운 석유 냄새, 자신을 찍어 누르는 마이마이 민병대의 체중……. 모든 상황이 끝나고, 실비는 치마에 얼룩진 핏자국을 보았다. 파스칼은 무릎을 끌어모아 자그맣게 웅크린 채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실비는 침실에서 엄마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으며, 어쨌든 엄마가 살아 있다는 데 안도했다. ―76~77쪽에서 한편, 아빠의 죽음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분노에 휩싸인 남동생 올리버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산산조각 낸 민병대에 들어가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려고 애를 쓴다. 그나마 실비는 난민촌 진료소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캐나다 출신인 마리 선생님의 도움으로 자기 안에 응어리진 이야기를 밖으로 쏟아 내고, 그 이야기가 웹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실비를 구하기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된다. 그런 와중에, 콜탄으로 큰돈을 번 민병대의 우두머리 카엠베는 올리버를 앞세워서 자신의 딸보다 어린 실비에게 청혼을 한다. 실비가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자, 카엠베는 실비네 집과 난민촌 진료소를 모두 불살라 버리겠다고 협박한다. 할 수 없이 카엠베와 결혼하기로 마음먹고 눈물을 머금은 채 교회로 걸어가는 길에, 올리버는 민병대의 협박에 못 이겨 자신이 아빠를 총으로 쏘았다고 실비에게 고백한다. 올리버는 말하려 애쓰고 있었지만 말이 목에 걸려 나오지 않는 것 같았다. 실비는 올리버의 젖은 얼굴을 올려다보며 어깨를 꼭 잡아 주었다. “올리버, 그게 뭐든 말해야 돼. 넌 거기서 벗어나야 해.” 실비가 올리버에게 말했다. 순간, 올리버의 눈이 무섭도록 차분해졌다. “누나, 내가 그랬어.” 마침내 올리버가 말했다. 속삭이는 것과 다를 바 없이 나직한 목소리였다. “내가 아빠를 쐈어. 그놈들이 나한테 총을 주면서 쏘라고 했어. 내가 쏘지 않으면 자기들이 날 쏘겠다고.” 이상하게도 실비는 그 사실이 전혀 충격적으로 와 닿지 않았다. 그다지 놀랍지도 않았다. 실비는 올리버가 자신보다 훨씬 더 큰 흉터를 안은 채 힘겹게 견뎌 내고 있었다는 걸 진작에 눈치챘어야 했다. 올리버가 자신에게 모진 말을 골라서 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알아차렸어야 했다. 당연히 아빠는 올리버에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올리버가 남은 인생을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기를 바라지 않았을 테니까. 올리버는 얼굴을 감싸 쥐고 통곡하기 시작했다. 실비는 올리버의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자신은 올리버를 증오하지 않는다고, 어쩌면 그 진실의 올리버와 자신을 다시 남매로 만들어 주었다고 느끼게 해 주려 애썼다. ―281~282쪽에서 이렇듯 《휴대폰의 눈물》은 ‘콜탄 강국’이라 불리는 콩고에서 평범하고 단란하게 살아가던 한 가정의 파괴와 회복 과정을 통해서, 분쟁 광물이 불러일으키는 심각한 문제점들을 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세계 최대의 휴대폰 생산 국가?! 살인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소녀들이 하루하루 병들어 가고 있다 2012년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그해에만 이억 오천만 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다고 한다. 이들이 일자리를 찾아간 곳은 첨단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의 공장이다. 이들 중 대다수가 어린 여성으로, 《휴대폰의 눈물》 속의 레이핑처럼 더 나은 삶을 꿈꾸며 고향 마을을 떠난다. 하지만 막상 공장에 취직을 한 뒤에는 스물네 시간 내내 공장 안에 갇힌 채 강압적인 규칙과 불법적인 급여 미지급, 살인적인 근무 환경이라는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며 노예와도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휴대폰의 눈물》에서 또 하나의 축을 담당하는 레이핑의 이야기에서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생산 국가임을 자처하는 중국 공장의 모습이 마치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이 생생하고 정밀하게 그려진다. 올해 열여섯 살인 레이핑은 사촌 언니 민의 소개로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선전에 있는 휴대폰 제조 공장에 취직한다.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고향에 갔다가 돌아오지 않을까 봐 휴가를 주지 않을뿐더러, 심지어는 급여조차 일부를 지급하지 않고 묶어 둔 채 무리한 일정의 노동만을 강요한다. 그래도 레이핑은 회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회사도 자신에게 그만큼 베풀어 줄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고, 계속되는 추가 근무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죽을 둥 살 둥 작업에만 몰두한다. 레이핑은 입술을 꼭 깨물고 욱신거리는 어깨를 움직여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작업에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서킷 보드-커패시터-납땜-커패시터-납땜…….’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레이핑은 화들짝 놀라며 눈을 번쩍 떴다. 자신도 모르게 졸면서 일을 한 모양이었다. 비록 뇌는 자고 있었지만 두 손은 제대로 일을 해 주었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 반장에게 또 지적을 당할 게 뻔했다. 밤 10시에 잠깐 쉬는 시간이 있었고, 밤 12시 식사 시간이 있었다. 레이핑은 식당의 줄이 자정에도 정오처럼 길게 이어진 모습이 놀랍기만 했다. 레이핑 역시 자리를 잡고 앉아 게걸스럽게 밥을 먹었다. [……] 새벽 4시가 되자, 머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자정에 먹은 음식들이 위장을 무겁게 짓눌렀다. 새벽 5시에 또 한 번 삼십 분간 식사 시간이 있었지만, 레이핑은 속이 좋지 않아서 도저히 뭘 먹을 수가 없었다. 머리는 점점 더 지끈거렸고, 어깨는 쑤신 것을 넘어 이젠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았다. ―160~161쪽에서 그러던 어느 날, 아빠의 병이 위중해져 큰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는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수술비를 구할 길이 없었던 레이핑은 인력 지원팀을 찾아가 밀린 월급을 달라고 호소하지만, 회사에서는 갖가지 핑계를 갖다 붙이면서 외면한다. 게다가 사촌 언니 민은 공장에서 사용하는 독성 세제 때문에 온몸의 감각이 점차 마비되어 가고 시시때때로 손을 떠는 증세까지 보인다. 민은 두 손으로 잠옷을 비틀다가 어디가 아픈지 얼굴을 자꾸만 찡그렸다. 손힘이 너무 약해서 아무리 짜 봐야 별 효과가 없는 듯했다. 잠옷에서 물이 줄줄 흘렀다. 레이핑은 지난주 카페에서 만났을 때도 민이 손을 덜덜 떨었던 일이 기억났다. “언니, 괜찮은 거야?” 민은 표정을 숨기려는 듯 고개를 다른 데로 돌렸다. “언니? 언니, 왜 그래?” 레이핑은 깜짝 놀랐다. 언제나 씩씩했던 민이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미칠 것 같아! 나, 요즘 손이 덜덜 떨리고 눈앞도 흐릿해.” “감기 때문일 거야.” 레이핑은 민의 이마에 손을 짚어 보았다. 하지만 열은 없었다. “그런가 봐. 그런데 우리 라인에 있는 애들이 다 시름시름 아프대.” 민이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언니 좀 쉬어야겠어.” “안 돼, 내일 추가 근무 있어. 반장이 그러는데, 일하러 가지 않으면 우리 자릴 로봇으로 대체할 거래.” 레이핑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130~131쪽에서 그제야 레이핑은 자신이 부당하게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공장에서 노동으로 시달리는 동안 자신이 알게 모르게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깨닫기 시작한다. 이와 같이 《휴대폰의 눈물》은 휴대폰 생산 공장에서 무지막지하게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레이핑과 동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단면을 날카롭게 대변해 보이고 있다. 휴대폰 속에 감춰진 두 얼굴 콜탄으로 만든 탄탈럼, 탄탈럼을 주재료로 삼는 휴대폰……. 어느새 휴대폰은 우리 생활과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전자 기기 중 하나가 되었다. 텔레비전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새 휴대폰 광고가 나오고, 오르락내리락하는 통신사의 보조금 정책 덕택에 생각지도 않게 멀쩡한 휴대폰을 새 것으로 바꾸는 일도 허다하다. 《휴대폰의 눈물》에 나오는 피오나도 그랬다. 부모님이 비록 이혼을 하긴 했지만, 광산 회사의 부사장으로 있는 아빠와 인권 운동에 관심이 많은 엄마 사이에서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장난삼아 찍어서 남자 친구 라이언에게 보냈던 가슴 사진이 SNS에 떠돌면서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된다. 강당은 학생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로 왁자지껄했다. 피오나는 신경을 곤두세운 채 누가 자신을 바라보며 수군거리지는 않는지 주위를 살폈다. 아직도 자신이 소문의 중심에 서 있는지, 아니면 다른 아이들은 그 사진을 다 잊었는지 알고 싶었다. 레이시와 릭이 방패막이가 되어 피오나 양옆에 앉아 주었다. 두 사람은 혹시 뭔가 지독한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 종일 같이 있겠다고 했다. 그때 뒷줄에서 크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피오나가 뒤를 돌아보니, 라이언의 친구 제프가 같은 축구부원인 맥스와 나란히 앉아 있었다. “끝내주는데!” 제프가 외쳤다. 맥스도 중얼거렸다. “이제 엉덩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걸.” 맥스는 피오나가 쳐다보는 걸 알아차리고 자기 가슴께로 손을 크게 둥글려 보였다. 피오나는 급히 앞으로 고개를 돌리고 몸을 움츠렸다. ―302쪽에서 처음에는 피오나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한없이 움츠러들기만 한다. 하지만 휴대폰을 통해서 우연히 실비와 레이핑의 사진을 접하고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세 사람의 공통점이 무엇인지를 곰곰 생각하다가 ‘진짜 나’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래서 콩고에 광산 회사를 두고 있는 아빠를 설득해 실비와 그 가족이 안전하게 캐나다로 들어올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중국에 있는 레이핑에게는 이메일을 보내 서로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알리며 용기를 심어 준다. 내 휴대폰 만들어 줘서 고마워! 네 눈가의 멍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너란 아일 알게 돼서 기뻐. 잘 지내. 피오나가. ―358~359쪽에서 결국 실비와 레이핑, 피오나는 휴대폰을 통해서 서로의 진짜 모습을 확인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 나간다. 자신에게 몰아닥친 비극적인 일에 좌절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일어나서 자신의 앞길을 새롭게 열어 가는 세 소녀의 모습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실의에 빠져 있거나 고단한 삶에 지쳐 있는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블러드 콜탄’은 가라! 인권과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 1966년부터 지금까지 콩고의 콜탄 광산에서 사고로 죽거나 반군에게 희생된 주민은 약 5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광물 거래를 둘러싸고 발생한 폭력으로 난민이 된 사람들은 이미 2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렇듯 분쟁 광물을 둘러싼 심각한 문제들이 표면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움직임은 2012년에 미국에서 제정한 분쟁 광물 관련 법률이다. 이 법률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관련 제품을 생산할 때 분쟁 광물을 사용하는지의 여부를 보고해야 한다. 분쟁 광물의 무분별한 사용을 저지함으로써 광물을 채취할 때 일어나는 폭력적인 상황을 막고 반군 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수입을 줄이겠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 법률은 우리나라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LG디스플레이와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등이 그 대상이다. 물론 주요 기업들이 분쟁 광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기업들이 분쟁 광물 사용 여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해당 기업과 제품의 윤리성을 판단할 수 있고, 또 분쟁 광물이 이슈화되는 과정에서 사회적.경제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4명 중 1명이 휴대폰을 구매하고 나서 1년 내에 단말기를 바꾼다고 한다. 다른 전자 기기에 비하면 교체 시기가 굉장히 빠른 편이다. 갈수록 기능이 다양해지고 디자인이 세련돼 가는 최신 휴대폰은 당연히 우리의 마음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단지 신제품이 나왔다는 것만으로 단말기를 바꾸고 싶을 때, 이 휴대폰을 만드느라 누군가 고통받지는 않았을지 ‘딱 한 번’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솔페리노의 회상
주니어김영사 / 장 앙리 뒤낭 (지은이), 배정진 (엮은이) /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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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장 앙리 뒤낭 (지은이), 배정진 (엮은이)
스위스 출신의 장 앙리 뒤낭이 자비를 들여 출간한 <솔페리노의 회상>은 1859년 6월 24일, 이탈리아 솔페리노에서 벌어진 프랑스-사르데냐 연합군과 오스트리아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의 참상과 구호활동 과정을 낱낱이 기록한 현장 르포이다. 기록에 따르면 솔페리노 전투에서 24일 하루 동안 약 4만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개월 후에는 그 수가 8만 명에 육박했다. 당시 사업차 인근 마을을 지나던 장 앙리 뒤낭은 이 끔찍한 전투 현장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즉시 인근 마을 사람들과 자원봉사대를 꾸려 구호활동에 나섰다. 그는 아군, 적군 가릴 것 없이 전장에서 스러져 간 청년 병사들의 비참한 모습을 기록한 동시에, 그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분투했던 구호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책 속에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병사들의 건강 상태와 심리적으로 느끼는 불안감, 다리 절단 수술을 하는 과정과 자원봉사자와 의료진들이 묵묵히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습 등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그리고 말미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호활동을 위한 민간 자원봉사 단체 구성 및 국제 협약의 필요성을 제시함으로써 책을 쓴 의도를 강한 목소리로 어필했다.들어가기 전에 이탈리아 독립전쟁의 양상 장 앙리 뒤낭의 《솔페리노의 회상》 솔페리노의 회상 1부 솔페리노 전투 2부 전투의 참상 3부 카스틸리오네에서 4부 브레시아에서 5부 밀라노에서 6부 구호활동에 관한 제안들 장 앙리 뒤낭과 제네바 협약 장 앙리 뒤낭의 생애와 활동 제네바 협약 ‘국제적십자운동 활동’ 연표 국제적십자운동과 인도주의 - 제1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장 앙리 뒤낭이 쓴 《솔페리노의 회상》의 청소년판 - 근대 인도주의를 촉발 시킨 솔페리노 전투의 참상과 구호활동 과정을 기록한 전쟁 르포 -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설립’과 ‘제네바 협약의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한 책 - 한 권의 책을 구매하면 정가의 1%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되는 책 인류의 수많은 생명을 살려 낸 바로 그 책, 《솔페리노의 회상》 청소년판 출간! 19세기 중후반, 당시 유럽뿐만 아니라 인류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여러 권의 책이 출간된다. 그때까지 절대적이었던 창조론을 전복시키고 생물 진화론을 확립한 찰스 다윈의《종의 기원》(1859년),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민중의 비참한 삶과 사회 개혁 의지를 담아낸 빅토르 위고의 소설《레 미제라블》(1862년),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 구조와 노동력 상품화의 상관관계를 파헤친 마르크스의《자본론》(1867)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제2차 이탈리아 독립전쟁 이후 한 청년 사업가가 세상에 내놓은 《솔페리노의 회상》(1862년)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책은 근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인류의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커다란 이바지를 하고 있다. 스위스 출신의 장 앙리 뒤낭이 자비를 들여 출간한 《솔페리노의 회상》은 1859년 6월 24일, 이탈리아 솔페리노에서 벌어진 프랑스-사르데냐 연합군과 오스트리아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의 참상과 구호활동 과정을 낱낱이 기록한 현장 르포이다. 기록에 따르면 솔페리노 전투에서 24일 하루 동안 약 4만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개월 후에는 그 수가 8만 명에 육박했다. 당시 사업차 인근 마을을 지나던 장 앙리 뒤낭은 이 끔찍한 전투 현장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즉시 인근 마을 사람들과 자원봉사대를 꾸려 구호활동에 나섰다. 그는 아군, 적군 가릴 것 없이 전장에서 스러져 간 청년 병사들의 비참한 모습을 기록한 동시에, 그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분투했던 구호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책 속에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병사들의 건강 상태와 심리적으로 느끼는 불안감, 다리 절단 수술을 하는 과정과 자원봉사자와 의료진들이 묵묵히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습 등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그리고 말미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호활동을 위한 민간 자원봉사 단체 구성 및 국제 협약의 필요성을 제시함으로써 책을 쓴 의도를 강한 목소리로 어필했다. “이기주의가 만연한 이 냉혹한 시대에 동정심 많고 숭고한 정신을 지닌 사람들과 의협심을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 평화의 수호자가 된다면, 그리고 부상자를 돕기 위해 병사들 못지않은 위험을 무릅쓴다면, 이 얼마나 위대하고 훌륭한 일인가?” - 장 앙리 뒤낭 국제적십자위원회 설립과 제네바 협약의 시초가 되다! 《솔페리노의 회상》은 유럽 전역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이듬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설립 및 1864년 체결된 ‘제네바 협약’의 시초가 되었다.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인도주의 정신이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후 전 세계 192개국에 적십자사가 생겨나고, 현재는 전 세계 196개국이 제네바 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세계 최대 인도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벌이며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는 것이다. 장 앙리 뒤낭은 1901년 국제적십자운동의 창립자이자 제네바 협약의 발안자로 인정받아 제1회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책, 세계 평화를 향한 인도주의 연대를 꿈꾸다! 《인류 평화를 향한 장 앙리 뒤낭의 염원 : 솔페리노의 회상》은 이렇듯 인도주의 정신의 근간이 된 장 앙리 뒤낭의 《솔페리노의 회상》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엮었다. 본격적인 읽기에 앞서 우리에게 생소한 이탈리아의 독립전쟁 과정을 간결하게 정리한 것은 물론, 당시 치열한 전투의 장이었던 솔페리노와 구호활동이 벌어진 이탈리아 북부 도시, 전투 전개 양상을 지도로 보여 준다. 전투의 참상을 쉼 없이 기록한 원작과 달리, 청소년판에서는 장 앙리 뒤낭이 이동한 장소(카스틸리오네-브레시아-밀라노)에 따라 장을 나누고, 중간중간 소제목을 넣어서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리며 이해하도록 했다. 또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사진 자료를 발굴해 실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더 나은 미래와 인류의 평화를 생각하며,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머리와 입으로만 외치는 인도주의 정신이 아니라, 두 발로 뛰고 가슴으로 실천하는 용기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 19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과거 ‘전쟁’과는 또 다른 극한 상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 평화를 향한 장 앙리 뒤낭의 염원 : 솔페리노의 회상》은 바로 이러한 때 읽어야 할 책이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에야말로 인류를 생각하는 마음과 더불어 협력과 연대의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때이다. 그 중심에서 이 책이 또 하나의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이다. 사람들이 마음속 깊이 자비심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호소에 응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일 것이다. - 찰스 디킨스(《위대한 유산》 《두 도시 이야기》의 저자) 그대는 인도(人道)를 무장시키고 자유의 운동에 공헌하고 있다. 나는 그대의 숭고한 노력에 찬성한다. - 빅토르 위고(《레미제라블》 《노틀담의 꼽추》의 저자) 제1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장 앙리 뒤낭은 전쟁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근대 인도주의를 탄생시키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았습니다. 장 앙리 뒤낭이 남긴 ‘인도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 신희영(대한적십자사 회장) 병사들의 시체가 쌓였다. 그 위에서 소름 끼치는 백병전이 이어졌다. 사정없이 짓밟고 개머리판으로 치고 칼로 찌르며 서로를 죽였다. 무기를 잃어버린 병사는 적군의 목덜미를 물어뜯었고, 부상당한 병사들도 숨이 다할 때까지 싸웠다. 피로 물든 전쟁터는 마치 도살장 같았다. - ‘하루 동안의 격전’ 중에서 종일 야전병원으로 부상자들이 실려 왔다. 심하게 다친 한 병사는 얼이 빠져서 말조차 알아듣지 못했다. 어떤 병사는 살기 가득한 눈으로 주위 사람을 노려보았다. 격심한 고통을 이기지 못한 병사는 차라리 죽여 달라고 애원했다. - ‘삶과 죽음의 경계’ 중에서
그해 봄은 더디게 왔다
돌베개 / 페터 반 게스텔 지음, 이유림 옮김 /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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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문학
페터 반 게스텔 지음, 이유림 옮김
꿈꾸는돌 시리즈 3권. 전쟁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1947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아이의 우정과 사랑, 만남과 이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황금연필상을 비롯한 네덜란드 3대 청소년 문학상을 석권한 작품으로 “희망에 대한 위대한 소설”, “어른이 되는 법에 관한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 아이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 토마스는 전쟁이 끝나고 몇 달 뒤 크리스마스에 엄마를 티푸스로 잃었고, 유대인인 츠반은 엄마와 아빠 모두를, 츠반의 사촌누나 베트는 유대인이자 공산주의자인 아빠를 홀로코스트로 잃었다. 세 아이는 가슴 깊이 응어리진 아픔을 서로에게 털어놓으면서 친구가 되고 사랑에 눈떠 간다. 열두 살 토마스는 아빠와 단둘이 산다. 엄마는 전쟁이 끝난 바로 그해 크리스마스에 티푸스로 죽었다. 작가인 아빠는 원래도 몽상가 기질이 다분했지만, 엄마가 죽은 뒤로는 현실 감각이 더 떨어져서 토마스를 챙길 상황이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웃에 사는 피 이모가 간간이 들러 토마스를 챙겨 주곤 한다. 늘 생각이 많은 토마스에게 학교는 성가신 장난을 거는 악동들이 득시글거리고 잔소리꾼 선생이 버티고 있는 재미없는 곳일 뿐이다. 그러던 2월 어느 일요일, 토마스는 이모네 집에 다녀오다가 작년 가을에 전학 온 피에트 츠반을 우연히 만난다. 부유한 유대인 가정 출신인 츠반은 아빠 친구네 다락방에 숨어서 나치 점령기를 넘겼다. 수용소에 끌려 간 엄마 아빠는 전쟁이 끝나도 돌아오지 않았고, 지금은 숙모인 요스 아줌마네 집에서 산다. 비슷한 상처를 지닌 토마스와 츠반은 민족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지만 조금씩 가까워진다. 어느 날 츠반과 놀다가 요스 아줌마네 집까지 따라간 토마스는 요스 아줌마의 딸이자 츠반의 사촌누나인 베트를 알게 되는데….구름도 비도 없는 여름 내 이야기 새로 온 아이 배고픔은 달랠 수 있다 남자애 둘이서만 가엾은 작은 개 고자질쟁이 리셔 오버르바터르 츠반이 사는 저택 독일로 가는 아빠 '소니 보이' 스무 번 듣기 암스테르담의 어느 월요일 피 이모한테 찾아온 손님 미안하다고 하지 마요 꼬부랑 골목 한밤중의 모험 여자애의 방 고양이가 집에서 나가면 저기 울타리 위의 셋 데벤터르로 가는 기차 얼음이 녹을 때 아펠도른 구름도 비도 없던 여름 옮긴이의 말네덜란드 3대 청소년 문학상 동시 수상 “희망에 대한 위대한 소설.” “어른이 되는 법에 관한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책.”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와 츠반의 이야기, 나와 베트의 이야기, 그리고 그 길었던 겨울 이야기를.” “페터 반 게스텔은 말할 수 없는 것,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기술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구사한다.” _미리암 프레슬러(소설가 겸 번역가, 『씁쓸한 초콜릿』) 전쟁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1947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아이의 우정과 사랑, 만남과 이별 이야기. 2차 대전을 다룬 많은 작품들이 전쟁의 참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아이들 마음속에 새겨진 상처에 눈을 돌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 아이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 토마스는 전쟁이 끝나고 몇 달 뒤 크리스마스에 엄마를 티푸스로 잃었고, 유대인인 츠반은 엄마와 아빠 모두를, 츠반의 사촌누나 베트는 유대인이자 공산주의자인 아빠를 홀로코스트로 잃었다. 세 아이는 가슴 깊이 응어리진 아픔을 서로에게 털어놓으면서 친구가 되고 사랑에 눈떠 간다. “어쩌면 겨울이 영원히 계속될지도 몰라.”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매서운 추위는 아이들 마음속 풍경 그 자체다. 아이들은 서로에게 의지한 채, 마음속의 얼음장, 세상의 얼음장이 녹아내리기를 함께 기다린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봄이 찾아온다. 2001년 네덜란드에서 출간되어 황금연필상을 비롯한 네덜란드 3대 청소년 문학상을 석권한 작품으로 “희망에 대한 위대한 소설”, “어른이 되는 법에 관한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의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의 번역으로 독일에 소개되어 2009년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전쟁과 상실의 아픔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슴 시리면서도 결코 암울하지는 않게 펼쳐진다. [작품 특징] ■ 상실의 고통,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이 책은 상실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끌어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가족을 잃는 것, 특히 유년기에 부모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 겪을 수도 있는 수많은 상실 가운데 가장 고통스러운 축에 속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토마스와 츠반, 베트는 바로 그런 고통을 겪은 뒤에도 담담하게 일상을 이어 간다. 세 아이는 고통에 짓눌린 모습을 보이지도 않고, 대놓고 아프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비록 상실의 아픔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때론 활기차고 때론 명랑하기까지 한 걸음으로 제 앞에 펼쳐진 길을 그저 담담하게 걸어간다. 반면, 어른들은 기억에 옭매인 채 허우적대기 바쁘다. 그들은 아이들을 보듬어 주기는커녕 제 상처조차 가누지 못해서 휘청거린다. 예컨대 토마스의 아빠는 어린 아들이 보기에도 안쓰럽고 무기력하며 현실 감각이라곤 없는 존재이고, 베트의 엄마 역시 딸의 뒤치다꺼리를 받으며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는, 그러다 결국 신경증이 도져서 요양을 떠나는 귀부인으로 그려진다. 세 아이는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상처를 서로에게 조심스레 털어놓으면서 친구가 되고 사랑에 눈떠 간다. 그리고 아이들이 말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말하는 순간 마침내 치유가 시작된다. 실제로 몹시 추웠다고 전해지는 1947년 겨울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에는 세상을 온통 뒤덮은,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은 얼음에 대한 묘사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사람들 마음속까지 뒤덮은 얼음이 마침내 녹아내리는 결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릴 수 없는 희망’에 건네는 따뜻한 격려처럼 다가온다. 너무 많은 상실, 너무 많은 이별, 너무 많은 죽음이 도사리고 있는 오늘, 연약하면서도 힘 있는 이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책 고통을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침묵일 것이다. 저자 페터 반 게스텔이 이 작품에서 선택한 전략이 바로 침묵이다. 그는 말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감정을 표출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큰 감정의 파고를 만든다. 또한 슬픔에 짓눌리지 않은 채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희망에 대한 조바심 없이 희망에 손을 내민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정적 속에 잠잠히 가라앉아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 작품의 분위기는 결코 우울하거나 처절하지 않으며,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활기차고 명랑하다. 사춘기를 맞은 열두 살 사내아이답게 짐짓 걸걸한 척하는 토마스의 눈과 입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터라, 구절구절마다 풋풋하고 정제되지 않은 힘이 팔딱거린다. 아이들이 둘이나 셋이서, 혹은 어른까지 여럿이서 주거니 받거니 나누는 대화는 너무나 천진할뿐더러 그들의 처지에 어울리지 않게 구김살도 거의 없다. 언뜻 보기엔 의아하지만 어쩌면 그 모습이 차라리 현실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고난 속에서도 아이들은 자라고 웃고 떠들고 친구를 만나고 어느 날엔 사랑에 눈을 뜨는 법이므로. 페터 반 게스텔이 선택한 침묵은 독일어판 번역자 미리암 프레슬러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서 표현하자면 “말할 수 없는 것,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한 침묵이다. 아이들은 참새처럼 쉼 없이 재잘거리고 이리저리 어울려 다니기 바쁘다. 그들이 겪는 고통은 격렬한 말이나 몸짓으로 대놓고 표출되는 법 없이, 그저 어쩌다가 문득 흘린 대수롭잖은 한두 마디로, 아무런 의도 없이 무심코 지은 표정이나 몸짓으로,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갑자기 흘린 눈물로 표출된다. 이러한 서술 특징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장과 은근한 유머 감각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한다. 감정을 너무나 무분별하게, 그것도 날것으로 노출하는 작품들이 넘쳐나는 지금, 이 작품의 절제된 표현법은 결코 흔치 않은 미덕이라 하겠다. ■ 낮은 목소리로 들려주는 전쟁 이야기 이 이야기는 안네 프랑크의 다락방이 있던 바로 그곳,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펼쳐진다. 나치의 검거를 피해 지인의 집에 은신한 끝에 살아남은 츠반은 그때 그곳에 실존했던 유대인들―츠반처럼 살아남았거나 안네 프랑크처럼 희생되고 만 수많은 이들을 가만히 생각하게 만든다. 어린이문학이나 청소년문학에서도 전쟁은 낯설지 않은 소재다. 하지만 이 작품은 지금까지 보아 온 대부분의 작품과는 달리 아이들의 일상과 심리를 담담하게 서술하는 우회적인 방식으로 전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소리를 높여서 전쟁의 잔혹함을 폭로하지는 않지만, 세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서도 아이들은 자라 어른이 되고, 쓰라린 상처에는 새살이 돋고, 삶은 계속되고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나지막이 일깨운다, 먼저 떠난 이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면서.어느 날 피 이모가 나를 데리러 왔다.“얘, 너 발 좀 씻어야겠다. 일주일만 우리 집에 가 있자꾸나.”“아빠는요?”“아빠는 우리가 잘 돌봐 줄 테니 넌 걱정하지 마.”이모는 나 같은 남자애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 심지어 나는 길에서 이모 손을 잡아야 했다. 정말이다. 내 꼴이 얼마나 우스웠을까. 보름이나 이모네 집에 있었다. 그런 다음 이모가 레인반 운하 근처에 있는 우리 집에 다시 데려다 주었다. 아빠는 그동안 수염을 깎았다. 다행히 아빠가 나를 잊어버리지 않아서 기뻤다. 엄마를 묻었을 땐 아직 방학이었다. 아빠가 신문에 부고를 싣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에선 아무것도 몰랐다. 나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누가 복도에서 밀치거나 등판에 사탕 껍질이라도 붙이고 가면 소리쳤다. “우리 엄마한테 이를 거야!” 다시 호허 슬라이스 가까이 왔을 때, 어떤 남자가 난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게 보였다. 그 남자는 가로등 기둥을 꼭 붙잡고 있었다. 숨을 쉴 수 없었다. 그 남자가 너무 어색하게 움직여서 누군지 당장 알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안녕, 아빠.” (……)“거기서 뭐 하는 거예요?”아빠가 환성을 내질렀다.“나, 일자리가 생겼어. 독일에 갈 거야. 토마스.”울음이 터졌다. 내가 운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랐다. 오늘 뺨을 맞아서도 아니고 리셔 오버르바터르가 소리를 빽빽 질러서도 아니었다. 아니, 달리 할 일이 떠오르지 않아서 난 울었다. “너희 엄마 이야기를 해 줘.”“내가 미쳤냐?”“어땠어? 너희 엄마가 아직 살아 있을 때……그 얘긴 하고 싶지 않아?”“우리 엄마가 아직 살아 있을 때, 엄마는 하루 종일 내 등짝만 후려쳤어.” (……)“계속 얘기해 봐. 그럼 나도 잠이 잘 올 거야.”“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는 것도 많아. 하지만 엄마가 아팠을 때 기억은 다 나. 크리스마스 때…… 지난해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지지난해 크리스마스. 의사가 와서 보고 엄마가 독감에 걸렸으니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고 했어……. 그런데 의사가 돌아가자 엄마는 너무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 댔어. 너 정말 이런 것까지 알고 싶니?”“아니, 하지만 네가 말하고 싶다면 말을 해야 돼.”한동안 우리 둘 다 말을 하지 않았다.츠반이 입을 열었다.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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