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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잘, 산다는 것
맘에드림 / 김익록, 박인범, 윤혜정, 임세은, 주수원, 홍태숙 (지은이) /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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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인문,사회김익록, 박인범, 윤혜정, 임세은, 주수원, 홍태숙 (지은이)
생각하는 청소년 3권. 교육 현장에 있는 저자들이 사회적 경제를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었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이해해나가고 무엇보다 청소년들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사회적 경제의 의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국가와 시장의 역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해서 풀어가는 활동으로서 사회적 경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핵심적인 원리인 협동과 공유가 사회적 경제가 추구하는 ‘함께’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두레, 계, 품앗이 등 전통문화 안의 담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경제 원리부터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다룬다. 3장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주인이 되어 참여해서 운영할 수 있는 학교협동조합의 원리와 활동들을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야기해 준다. 4장에서는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로 로컬푸드, 지역화폐, 공정여행 등을 설명한다. 5장에서는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함께 의사결정하며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민주시민 교육 원리를 담았다. 6장에서는 사회문제를 경제활동으로 풀어가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이와 연계된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 활동을 소개한다.1장 경제보다 쉬운 사회적 경제 이야기 경제 안에 사회가 있어요 ! 시장은 그 자체로 완벽하지는 않아요 국가에 모든 것을 맡길 수는 없어요 우리 ‘혼자’ 말고 ‘함께’가요 함께함으로써 더 풍부해지는 마법 주인공이 되어 사회 문제를 함께 풀어가요 함께 보고 이해하는 사회적 경제 사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요 2장 사회적 경제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어디에서 어떻게 출발했을까? 협동조합의 도시, 원주 이야기 민주주의의 바탕을 만들어요 우리가 있어 내가 존재해요 함께 보고 이해하는 사회적 경제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있다 3장 학교에서도 할 수 있어요 학교협동조합을 만들어요 학교 안에서 사회적 경제를 경험해요 우리가 결정하면서 자치 능력을 키워요 우리에게도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어요 함께 보고 이해하는 사회적 경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요 4장 지역 안에서도 할 수 있어요 ‘합리적 소비’를 넘어 ‘현명한 소비’를 식탁 위 먹거리가 지구를 구해요 나는 어떤 마을에 살고 있나요? 사람이 중심인 지역화폐 이야기 착한 여행, 공정 여행을 아시나요? 함께 보고 이해하는 사회적 경제 누구를, 무엇을 위한 정책인가요? 5장 '함께'의 힘을 배워가요 모두가 행복한 빵집을 만들어요 우리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봐요 민주 시민의 모습을 배워요 ‘함께’는 ‘혼자’보다 힘이 세요 함께 보고 이해하는 사회적 경제 소통하는 민주 시민을 꿈꾸며 6장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 당신은 체인지 메이커인가요? 체인지 메이커 사회의 롤모델인 사회적 기업가 모두가 체인지 메이커인 세상 위기의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가 되다 사회를 바꿔가는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들의 이야기 함께 보고 이해하는 사회적 경제 세상을 바꿀 너의 아이디어는?나 혼자만이 아니라 다 같이 함께 잘사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지금보다 더 어렵지 않기 위한 대안으로서 사회적 경제 2008년 미국에서 닥친 금융 위기는 세계 여러 나라에 영향을 미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불러왔다. 이 금융 위기 때에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부 유럽은 특히 영향을 많이 받아 은행이 파산하고 많은 사람이 해고되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회사들은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오히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가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으로도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 기업 등으로 대변되는 사회적 경제는 현재 많은 문제가 드러내고 있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대안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 사회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도 사회적 경제에서 추구하고 있는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 사회적 윤리, 현명한 소비 등 현재까지 와는 다르게 사고하고 실천할 것을 요구받게 한다.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의 시대 사회적 경제를 통해 배운다 이 책은 교육 현장에 있는 저자들이 사회적 경제를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이해해나가고 무엇보다 청소년들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사회적 경제의 의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국가와 시장의 역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해서 풀어가는 활동으로서 사회적 경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핵심적인 원리인 협동과 공유가 사회적 경제가 추구하는 ‘함께’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두레, 계, 품앗이 등 전통문화 안의 담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경제 원리부터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다룬다. 3장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주인이 되어 참여해서 운영할 수 있는 학교협동조합의 원리와 활동들을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야기해 준다. 4장에서는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로 로컬푸드, 지역화폐, 공정여행 등을 설명한다. 5장에서는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함께 의사결정하며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민주시민 교육 원리를 담았다. 6장에서는 사회문제를 경제활동으로 풀어가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이와 연계된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 활동을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을 익힐 수 있는 사회적 경제 우리 청소년들이 살아가야 할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문해와 수해 능력과 같은 ‘기초 기술’도 중요하지만 협력·창의성·문제해결력 같은 ‘역량’, 일관성·호기심·주도성과 같은 ‘인성’도 중요하게 요구되는 세상이다.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역량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일관되며 호기심을 유지하고 주도를 할 수 있는 인성이야말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것이다.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은 사회적 경제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부분이며,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경제를 배우고 관련한 활동을 하며 익혀갈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무엇보다 자발적인 참여와 주체의식이 필요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사회적 경제가 어른들만의 활동이 아닌 청소년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고, 구체적으로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학교협동조합 활동으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다양한 활동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특징이 있다.다른 사람들과 협력해서 창의적으로 문제해결을 해나가는 역량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일관되며 호기심을 유지하고 주도를 할 수 있는 인성이야말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술인 것이죠. 창의성이란 아주 새로운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생각과 역 량이 결합하였을 때 생기니까요. 이러한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은 사회적 경제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부분이며, 여러분들이 사회적 경제를 배우고 관련한 활동을 하며 익혀갈 수 있는 부분들이기도 하답니다. 적자생존(適者生存, 잘 적응하는 자만 살아남는다)이나 승자독식(勝者獨食, 경쟁에 서 이긴 사람이 모든 것을 독차지한다)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 서는 누구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잖아요. ‘혼자가 아니라 함께’, ‘돈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런 노력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삶의 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우분투 정신으로 살아 갈 때 나도 이웃도 함께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학교협동조합에서는 많은 것을 우리가 직접 결정해요. 원래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아이스크림을 납품받게 되면서 아이스크림 값을 낮춰야 할지, 그대로 둬야 할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던 적이 있어요. 어떤 조합원은 학생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아이스크림 값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어떤 조합원은 거기에서 나오는 이윤으로 친환경제품 판매로 인한 손실을 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재료비 인상으로 친환경제품 가격을 올려야 함 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었어요. 결국,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려 치열한 토론 끝에 아이스크림 값을 아주 약간만 내리는 대신에 친환경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어요.


공방전 & 국순전 & 국선생전 외
북앤북 / 이규보 외 지음 / 2013.09.15
8,500

북앤북청소년 문학이규보 외 지음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문학읽기 시리즈 33권. 중·고교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가전체(假傳體)와 패관문학(稗官文學) 작품들을 이해하기 쉽게 예쁜 삽화와 함께 컬러로 편집하였다. 각 작품마다 작가소개와 작품해설, 줄거리를 실었으며, 학생 자신의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작품 전문 위주로 편집하였다.가전체 소설 공방전 / 국순전 / 국선생전 / 정시자전 / 죽부인전 / 저생전 / 배열부전 / 청강사자 현부전 / 패관문학 차마설 / 이옥설 / 경설 / 슬견설가전체 소설.패관문학 모음 공방전 & 국순전 & 국선생전 외 이 책은 중·고교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가전체(假傳體)와 패관문학(稗官文學) 작품들을 이해하기 쉽게 예쁜 삽화와 함께 컬러로 편집하였 다. 각 작품마다 작가소개와 작품해설, 줄거리를 실었으며, 학생 자신의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 해 작품 전문 위주로 편집하였다. 가전이란 어떤 사물을 역사적 인물처럼 의인화하여 그 가계(家係)와 생애 및 개인적 성품, 공과(攻過)를 기록하는 전기(傳記) 형식의 글을 말한다. 실전(實傳)이라 하지 않고 가전이라고 한 것은 ‘가(假)’가 허 구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 중기 이후 설화를 수집, 정리, 창작하는 과정에서 의인체의 가전이 출현하게 된다. 이러한 가전체의 문학의 발달은 무신정권이후에 등장한 사대부들의 의식과 밀접 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개관적 관념론자인 그들이 사물에 대한 관심과 인간 생활을 합리적으로 구성하 려는 정신을 표현하였다. 패관문학(稗官文學)은 고려 시대에 이르러 민전에 구전되어 오던 전승 설화가 많이 문헌에 채록되었다. 이렇게 채록되는 과정에서 채록자의 창의가 가미되어 윤색된 것을 패관 문학이라고 하였다. 패관이란 한나라의 관직명으로, 정치에 참고하기 위해, 거리에 떠돌던 이야기를 수집하던 벼슬아치를 말 한다. 패관 문학은 소설의 전신으로서 소설 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대부분 이야기는 민담의 영역에 속한 다. 신화와 전설에서 분리된 민담은 구전되면서 창의성이 덧붙여져 문학성을 갖추며, 한문학의 발달에 힘입어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꽃을 피우게 된다. 패관 문학은 고려 고종 때를 중심으로 발달하 며, 훈민정음이 창제 된 후에도 잡기, 시화 등이 꾸준히 등장하였다.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큰북작은북 / 라헬 하우스파터 지음, 이선한 옮김 / 2012.05.21
9,800원 ⟶ 8,820원(10% off)

큰북작은북청소년 문학라헬 하우스파터 지음, 이선한 옮김
다독다독 청소년문고 시리즈. 이혼이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청소년의 삶에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 심리를 깊숙이 파고들어 현실감 있게 그려낸 청소년 소설이다. 단지 이혼에 뒤따르는 여러 가지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솔직하게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혼란과 절망의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찾고 도전하여 새롭게 관계를 회복하는 성장소설이다. 엄마와 아빠가 떨어져 살게 되면서 견디기 힘든 싸움과 고함이 그치고 평화가 찾아왔건만, 그 평화란 모두가 패배자로 남겨진 비참한 전쟁의 결과물일 뿐이었다. 헤어진 부모 사이에서 주인공 나는 어설픈 통역자이자 말 없는 심부름꾼 노릇을 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말로 서로 상처 주고, 원망과 미워하는 마음을 전하는 불행한 우편집배원 역할을 계속 참기는 힘들었는데….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집을 나선 평범한 소년의 일탈! 이혼은 당사자뿐 아니라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사건이다. 특히 자녀가 받는 충격은 말할 나위 없이 크다. 어른들이 자신의 문제에 빠져 있는 동안 자녀는 무관심하게 방치되고, 부모 역시 상처를 입은 상태로 자녀를 돕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혼은 청소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는 이혼이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청소년의 삶에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 심리를 깊숙이 파고들어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책이다. 하지만 단지 이혼에 뒤따르는 여러 가지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솔직하게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혼란과 절망의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찾고 도전하여 새롭게 관계를 회복하는 성장소설이다. ■ 내용소개 단란하던 가정이 한순간에 펑! 폭발해 버리고 말았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것이다. 물론 나는 엄마와 아빠 사이가 점점 남처럼 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두 분은 여전히 나의 부모이고, 그거면 된다고 생각했다. 엄마와 아빠가 떨어져 살게 되면서 견디기 힘든 싸움과 고함이 그치고 평화가 찾아왔건만, 그 평화란 모두가 패배자로 남겨진 비참한 전쟁의 결과물일 뿐이다. 헤어진 부모 사이에서 나는 어설픈 통역자이자 말 없는 심부름꾼 노릇을 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말로 서로 상처 주고, 원망과 미워하는 마음을 전하는 불행한 우편집배원 역할을 계속 참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결정했다! 나 혼자 애쓰는 건 이제 끝이다. 나는 엄마 아빠와 헤어질 것이다. 갈팡질팡하는 생활은 그만두고 차라리 지독한 외로움과 맞설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2주에 한 번씩 주말마다 나는 엄마와 아빠의 아들이 아니라 단지‘나’만을 위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를 떼어 놓고 생각하면, 나는 누구일까? 부모가 없어도 나는 정말 똑같은 나일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것이 내가 찾아내야 할 질문의 답이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내가 누구인지 나 자신을 찾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나만의 모험을 떠날 것이다!나는 결심했다! 부모와 이혼하기로.내가 엄마 아빠의 아들이라는 것과, 우리 셋이 한 가족이었다는 사실에서 벗어나기로 했다.엄마와 아빠도 이혼했는데, 나라고 못할 것 없다. 나는 위험하게도 혼자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 본문 중에서
누구냐? 넌!
상상비행 / 명로진 지음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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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비행청소년 철학,종교명로진 지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 청소년 철학 시리즈 "Who am I" 시리즈 1권. 청소년기에 가장 먼저 접해야 할 고전은 바로 장자다. 장자를 만나면 자신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알게 된다. 진정한 자기 자신을 알면 진정 원하는 것을 알고, 그럼으로써 자신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자신과 타인, 더 나아가 세상과 만나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이 책은 철학에 대한 넓은 이해와 통찰을 보여준 명로진 작가가 자신의 아들을 포함한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철학 에세이다. 저자가 일러주는 장자의 철학은 이야기처럼 편안하다. 책 곳곳에 재치가 넘치고 곳곳에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철학이 숨어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장자의 철학은 입시 논술에서 새로운 생각과 관점으로 차별화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어려운 철학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듯 생활 속 이야기에서 새로운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머리말 《장자》, 동양 최고의 스토리텔링 교과서 01 요 임금과 국경지기 02 빈 배를 욕하랴? 03 딱 맞는 신발 04 달인의 비법 05 북쪽 바다의 물고기 06 우물 안 개구리 07 내공의 네 단계 08 도道란 무엇인가? 09 옷감 장수의 연고와 손님 10 쓸모없음의 장점 11 오늘 너무 많이 울지는 않기를 12 무엇이 옳고 그른가? 13 말로 전할 수 없는 것 14 우리는 원숭이를 비웃을 수 있는가? 15 조삼모사는 천기누설? 16 조삼모사 파고들기 17 송나라 모자 장수 18 수레 앞의 사마귀 19 미녀와 추녀 20 최고의 한 순간 21 지혜의 지극한 경지 22 장자 읽기의 또 다른 매력 23 이것저것그것요것 24 아부하지 말 것! 25 성인의 경지 26 찡그리지 마! 27 옳고 그름의 문제 28 누가 누구를 탓하랴? 29 말은 뛰게 하고 30 어설픈 지식인의 편견 31 중도의 길, 쉬울까? 32 자유라는 것 33 아파도 아프지 않은 것처럼 34 물고기가 되어 봤나? 35 학의 다리가 길다고 36 부러움의 링반데룽 37 지극한 인仁 38 달팽이 뿔 위의 나라 39 영어로 장자 읽기 40 죽음마저 초월하다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질문: "나는 누구인가?" 이제 청소년들에게는 입시의 계절이 다가왔다. 입학사정관이나 수시 전형 등, 입시의 방법은 달라졌지만 성적에 맞춰 대학과 전공에 지원해 입학하는 것은 불행히도 부모 세대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넓은 시야로 자신이 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좌우를 보지 못하게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고3을 향해 달려가다가 결승점에 도달한 후에야 "여기가 어디지…" 하고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다. 그리곤 성인이 되었으니 자기 인생을 살아가라며 덜렁 혼자 남겨진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멘붕에 빠진다. 힘든 입시를 마치고 어렵게 입학한 대학을 자퇴한 학생 수가 점점 늘어난다는 조사결과(유기홍 국회의원, 2011년)는 이런 현상을 반영한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라는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여기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는 걸 깨달았다면, 도대체 내가 어울릴 곳은 어디인가?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슨 일을 할 때 행복해지는가? 과연 나는 누구인가?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일찍 찾아 학습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우리는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진정한 인생의 스승, 장자가 말하는 우물 안 개구리의 눈과 거대한 붕새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만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 내가 무엇을 함으로써 행복해지는지를 알 수 있다. 행복을 찾아 나서는 길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없다. 그것이 소요유의 승자인 장자가 설파하는 진정한 자유다. 지금 괴롭다면, 이제 행복을 찾아야 할 시간이다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남'이 끼어든다. 그리고 수많은 '남'과 함께 있는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나'로서 남과 함께 살아가야 할까. 신발이 발에 꼭 맞으면 우리는 발에 대해 잊어버린다. 허리띠가 허리에 꼭 맞으면 허리띠를 찼다는 걸 잊어버린다. 마음이 우리한테 꼭 맞으면 옳고 그르다는 것조차 잊어버린다. <달생> 어떤 생각이 옳다고 느낀다면 나에게 맞는 것이다. 마음이 꼭 맞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저자는 "우리가 늘 옳고 그른 것이 뭔지를 생각한다는 건 마음이 우리에게 꼭 맞지 않아서"라고 말한다. 우리는 남과 소통할 때 나보다도 남을 더 의식한다. 남의 생각이 도무지 나에게 맞지 않아 불편함을 느낀다. "우리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때문인데, 그 판단은 결국 우리가 타인과 함께 살기 때문에 생긴다. 타인의 의견, 타인의 말, 타인의 시선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그게 옳은지 아닌지, 또는 타인의 언행이 옳은지 아닌지, 나아가 나와 타인 사이에 있었던 모든 사건들이 옳은지 아닌지 되짚어 보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 마음은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은 것처럼, 꼭 끼는 허리띠를 찬 것처럼 늘 전전긍긍하는 것이다, 장자 선생님에 의하면. 그러므로 우리는 타인의 관심에서 벗어나야 하고, 타인 역시 우리의 관찰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자유로울 수 있다."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최고의 도구 - 장자 철학 최근 몇 년 동안 대학입시 논술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고전이 바로 《장자》라는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장자》는 우리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탁월한 교본이다. 그것은 다채롭고 독특하면서도 깊은 사색을 요구하는 철학적 에피소드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재 나온 장자에 관한 책이 모두 좋은 책이고 그 분야의 고전인 것은 알겠는데, 너무 많고 또 청소년이 읽기에는 난해한 책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물론 아무리 어렵더라도, 막대한 분량에 질리더라도 읽는 만큼 청소년에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니 정말로 그 책들을 제대로 읽기 위한 징검다리 같은 과정의 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때로는 선생님처럼, 때로는 골목대장처럼 독자를 이끈다. 마치 재미와 자유를 찾아 모험하는 해적단 두목을 연상시킨다. 명로진 두목과 함께 떠나는 여정의 끝에는 가장 값진 보물을 찾아 돌아올 것이다. 진정한 '나 자신'이라는 보물을 말이다.청소년들아. 장자와 오쇼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아마도 아직은 어려울 거다.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청소년기는 나에 대해서 눈뜨는 동시에 나와 관계를 맺은 타인에 대해 눈뜨는 시기라고. 이 시기에 만나는 타인은 주로 친구이기에 청소년에겐 주위 사람들 중 친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더불어 다른 이들, 주로 친구들의 시선과 관심에 대해 민감하다고.그러나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충만하고 충실해야 한다. 타인의 관심이 나를 좌우하게 만들면 나는 스스로에게 충만하고 충실해질 수 없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면 나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늘 생각하길 바란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나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우리는 왜 옳고 그른 것에 대해 늘 신경을 쓰고 있는 걸까? 만약 무인도에서 나 혼자만 산다면 그때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신경 쓰고 있을까? 아닐 거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심심하면 해수욕을 할 거다. 우리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때문인데, 그 판단은 결국 우리가 타인과 함께 살기 때문에 생긴다. 타인의 의견, 타인의 말, 타인의 시선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그게 옳은지 아닌지, 또는 타인의 언행이 옳은지 아닌지, 나아가 나와 타인 사이에 있었던 모든 사건들이 옳은지 아닌지 되짚어 보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 마음은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은 것처럼, 꼭 끼는 허리띠를 찬 것처럼 늘 전전긍긍하는 것이다, 장자 선생님에 의하면. 장자는 이 우화를 통해 '쓸모 있고 없고는 인간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보기엔 전혀 쓸모없는 나무, 실용적이지 못한 나무가 오히려 더 오래 산다. 그 오래 사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쓸모가 있다. 큰 나무가 되니 그늘도 커서 누구나 그 그늘 아래 쉬어갈 수 있다. 마을 한가운데 있어서 멀리서도 그 마을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약속을 정할 때도 "큰 나무 아래서 만나."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다. 옛날엔 스타벅스나 던킨도너츠가 없었기에 이렇게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나무 자체로서는 사람들이 자기를 쓸모 있게 여기든 말든 아무런 상관을 하지 않는다.하나의 존재에 대해, 어떤 생명에 대해 또는 사물에 대해 이것이 쓸모 있다, 없다를 정하는 것은 누구인가? 혜자인가, 장자인가, 왕인가? 아무도 아니다. 어떤 것이 쓸모 있고 없고를 정하는 것 자체가, 그런 시도를 하려는 노력 자체가 헛된 것이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쓸모없는 나무지만, 나무의 입장에서는 사람에게 쓸모가 있기에 베어지기보다는, 쓸모없는 나무가 되어 존재하는 게 낫다.


다하우에서 온 편지
책담 / 앤 부스 지음, 김선영 옮김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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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담청소년 문학앤 부스 지음, 김선영 옮김
중학생 제시가 일상에서 벌어지는 평범한 일들을 통해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는 소설이다. 이 책에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 외국으로 돈을 벌러 간 아빠, 마을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장난을 일삼아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패거리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렇듯 평범한 인물들과 평범한 일상 속에 가족애, 왕따, 장애인에 대한 편견, 이민자에 대한 부조리, 인종 차별, 전쟁이 남긴 상흔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다. 할머니 집으로 배달된 편지의 주인을 찾는 과정은 추리 소설을 보는 듯하고, 유대인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에서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역사 소설 같기도 하며, 친구 문제, 짝사랑, 학교 숙제를 고민하는 제시의 심리 묘사 부분은 십대를 위한 가벼운 소설을 읽는 듯하다. 다양한 이야기와 여러 주제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지만, 각기 다른 이야기는 퍼즐이 맞춰지듯 하나의 결말을 향해 진행되고, 마지막에는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으로 마무리가 된다. 자칫 무겁고 진지할 수 있는 주제를 중학생 제시의 일인칭 시점으로 전개해 읽기 쉽고 가볍게 풀어 냈다.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비판적인 사회 의식을 일상 생활에서 그려 낸 수작이다.하얀 강아지 스노이 달라진 사촌, 프란체스카 동화와 해피엔딩 할머니 집에서 스노이와 함께 뜻밖에 행운 주인 없는 엽서 애견 훈련 교실 과거로 돌아간 할머니 외국인 노동자들 누가 닐 아저씨를 밀쳤나? 케이트의 분노 독일의 과거, 나치 유리창을 깬 범인 총부리 앞에 놓인 개들 1943년 그날의 이야기 프란체스카의 고백 해피 엔딩이면서 새드 엔딩 할머니의 과거를 찾아서 편지의 비밀 용서의 눈물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독일 다하우에서 온 주인 없는 편지. 제시는 편지를 추적하면서 할머니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알게 되는데??. 우리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 주는 소설! 잊지 말아야 할 과거, 아직도 이어지는 위험한 사고 방식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대인에 대한 잔인한 학살을 주도했던 나치. 독일은 과거사에 대해 전 세계에 사과하고 지금도 그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역사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다하우에서 온 편지》에 등장하는 독일인 선생님의 발언이 인상적이다. “사람들은 이제 나치 생각 안 해요. 다 지난 일이잖아요.” 나는 독일어 선생님 기분이 나아지길 바라면서 대답했다. 물론 우리는 방금 전 교실에서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제시, 네 말이 사실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 나는 움찔했다. 선생님은 말을 이었다. “내 조국으로서는 아주 슬픈 과거지만, 선생님은 누구도 그 역사를 잊기 바라진 않아. 그런 일은 이 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니까.”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나치 독일이 품었던 위험한 사고 방식이 지금 현재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더욱 심해져 이 땅에 뿌리를 내리기 전에 뽑아 버려야 한다며, 우리 사회에 드러나는 그릇된 사회 인식에 대해 부드럽지만 강렬하게 경고하고 있다. 진실 숨기기, 선동적인 언론, 왜곡된 역사 교육, 역사 의식 부재, 장애인과 외국인에 대한 편견, 소수자에 대한 혐오 등의 사회 문제는 비단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닌 듯하다. 이 책은 지금을 사는 청소년들이 제2차 세계 대전과 독일 나치, 전쟁 등의 문제를 현재 내 삶과 결부시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특히 전쟁과 분단, 역사 청산 등의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의 사건을 통해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 역사를 배워야 할까?”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비판적인 사회 의식을 일상에서 그려 낸 수작! 다수의 언론에서 젊은 세대의 역사 의식이 부족하다는 우려 섞인 기사가 자주 보도된다. 특히 왜곡된 역사 의식, 여성비하,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그릇된 사회 인식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데다, 이런 게시물을 단순히 ‘유머’ 또는 ‘놀이’의 일종으로 받아들이는 청소년들에게 ‘역사 교육’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는 시험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어려운 과목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우리가 ‘왜 역사를 배워야 할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역사는 나와 먼 이야기, 외워야 할 게 많은 과목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본질적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는 지금의 내 삶이 역사와 아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과거의 사건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게 된다면, 역사를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하우에서 온 편지》는 중학생 제시가 일상에서 벌어지는 평범한 일들을 통해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는 소설이다. 이 책에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 외국으로 돈을 벌러 간 아빠, 마을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장난을 일삼아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패거리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렇듯 평범한 인물들과 평범한 일상 속에 가족애, 왕따, 장애인에 대한 편견, 이민자에 대한 부조리, 인종 차별, 전쟁이 남긴 상흔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제시의 ‘동화 쓰기’ 과제에서 시작된다. 제시가 처음에 쓴 미완의 동화는 ‘제시 공주의 나라에 낯선 사람들(외국인 노동자)이 몰려와 세상이 바뀌었고, 행복하던 제시 공주는 불행해졌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제시는 ‘제시 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자신의 삶을 그대로 투영한 동화를 쓴 것이다. 하지만 며칠 동안 여러 가지 사건을 겪고 난 후, 제시는 ‘동화 나라에서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진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동화를 완성한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깊어졌음을 학교 과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 준 것이다. 할머니 집으로 배달된 편지의 주인을 찾는 과정은 추리 소설을 보는 듯하고, 유대인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에서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역사 소설 같기도 하며, 친구 문제, 짝사랑, 학교 숙제를 고민하는 제시의 심리 묘사 부분은 십대를 위한 가벼운 소설을 읽는 듯하다. 다양한 이야기와 여러 주제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지만, 각기 다른 이야기는 퍼즐이 맞춰지듯 하나의 결말을 향해 진행되고, 마지막에는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으로 마무리가 된다. 자칫 무겁고 진지할 수 있는 주제를 중학생 제시의 일인칭 시점으로 전개해 읽기 쉽고 가볍게 풀어 냈다.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비판적인 사회 의식을 일상 생활에서 그려 낸 수작이다. 타인의 삶을,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주 작은 용기 《다하우에서 온 편지》는 우리 사회에서 보이는 약자에 대한 편견을 유대인 학살, 노인과 여성, 장애인에 대한 혐오 등 나치 정권이 자행한 일들과 연결시킨다. 그래서 역사 인식이 중요한 이유를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그 속에 그릇된 사회 제도나 언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담겨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작은 행위가 사람을, 또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궁극에는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이야기한다. “권위에 순응하는 편이 대항하는 것보다 쉬운 법이에요. 다하우 강제 수용소에는 유대인뿐 아니라 히틀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수용소에 온 사람도 있었어요. 수감자에게 샌드위치를 줬다가 체포된 아주머니도 있었고요. 그들은 옳은 일을 했어요.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만약 내가 그 사람들이었다면 과연 나도 그렇게 용감했을까요? 여러분, 절망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어 봤자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모든 것을 다 해내지 못했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주 사소한 일이라고 해도 옳지 않은 일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건 용감한 거예요. 그 소녀의 작은 행동이 나를 살렸던 것처럼요.” _본문 속에서엄마는 우편물 더미를 들춰 보다가 엽서를 하나 빼냈다.“어머, 이것 좀 봐! 정말 예쁜 그림이네! 흠, 잘못 온 거구나.”엄마는 엽서 뒷면을 확인하고 내게 건넸다. 엽서 앞면은 눈 내리는 날의 시장을 그린 그림이었다. 시장에는 추위를 막느라 목도리를 두른 아줌마들과 모자를 쓴 아저씨들, 단단히 챙겨 입은 아이들이 보였다. 현대 회화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전 명화도 아니었다. 소녀와 그 뒤를 종종거리듯 따라가는 하얀 개도 보였다. 받는 사람 주소는 할머니 집이 맞는데, 받는 사람 이름이 ‘마리아 바이어’였다. 우리 할머니 이름은 엘리자베스 존스인데…….나는 엽서 내용을 읽어 보았다. 볼펜으로 쓴 글씨는 알아보기 쉬웠다.할아버지께서 꼭 전해 달라고 하셨어요. 이곳의 미술관은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고요.“안타깝지만 우체국에 가져다줘 봐야 별 소용이 없을 것 같구나. 보낸 사람이 자기 주소를 안 썼고 우표도 독일 거잖니. 어떻게 이런 실수를 했을까. 할머니가 이 집에서 사신 지 오십 년이 넘었는데.”엄마가 말했다._주인 없는 엽서 “제시! 도와다오. 이놈들이 나를 여기에 가두고 죽이려고 해. 나한테 주사를 놓을 거야. 네가 할미를 도와줘야 한다.”할머니에게 달려갔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나는 할머니가 뻗은 손을 맞잡았다. 그러자 할머니가 나를 껴안았다. 할머니는 아주 조그마해 보였고, 겁에 질린 것 같았다.“할머니, 괜찮아요. 저희가 왔잖아요.”내가 말했다. 할머니는 엄마와 나를 따라 순순히 침대로 돌아왔지만, 잡은 손은 놓지 않았다. 할머니가 너무 세게 잡은 탓에 손이 아파 왔다.“제시, 할미는 그 녀석들을 도와주고 싶었어. 전혀 몰랐어. 다 괜찮은 줄만 알았다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몰랐던 거야. 이제는 내가 당할 차례구나. 제시, 도와다오.”할머니가 속삭였다. 울먹이고 있었다.간호사가 와서 이불을 덮어 주었지만 할머니는 뿌리쳤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 오직 나뿐인 듯, 할머니는 내 눈만 뚫어져라 바라보았다.“할머니, 간호사 언니들은 할머니를 해치려는 게 아니에요. 치료하려는 거예요.”할머니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말만 그렇게 했지, 사실은 아니었어. 눈치챘어야 했는데……. 듣고 싶지 않았던 거야. 개들이 어떻게 될지 알아야 했어. 개뿐만이 아니야. 고양이도, 카나리아도…….”_과거로 돌아간 할머니 “프란체스카, 너 도대체 왜 그래? 왜 좌식 배구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거야?”케이트가 큰 소리로 물었다.프란체스카가 케이트를 향해 몸을 천천히 돌렸다. 아주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휠체어 팔걸이를 꽉 쥐어서 손가락 마디마디가 하얗게 변한 케이트와는 달랐다.“응?”“왜 앉아서 하니 마니 그런 거냐고?”케이트가 다시 말했다. 점점 커지는 목소리에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힐끔거렸다.“뭐, 앉아 있잖아. 아니야? 기분 나쁘게 듣진 말아 줘. 그런데 말이야, 대체 누가 좌식 배구 연습을 하고 싶겠어? 사실 주류 스포츠도 아닌데.”뒤에서 니콜라가 데니의 휴대 전화를 보다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프란체스카도 몸을 돌려 데니의 휴대 전화를 내려다보았다.“너! 우리 아직 이야기 안 끝났어.”케이트가 말했다.“응?”프란체스카가 다시 천천히 돌아섰다. 케이트가 거기 있는 것조차 잊었다는 듯이……. 지겨워 죽겠다는 표정이었다.“아, 그래. 나도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장애아 돕기 캠페인이랑 비슷하지.”그 말에 니콜라와 데니가 웃음을 터뜨렸다._케이트의 분노


이PD의 방송국 탐구생활
꿈틀 / 이수연 (지은이)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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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청소년 자기관리이수연 (지은이)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PD인 저자가 방송 관련 진로를 탐색하고 있는 10대들에게 방송국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방송국 안에서의 일에 관해 구석구석 알려준다. 카메라 뒤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눈에 쉽게 보이진 않지만, 방송국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직업들. 이 책을 통해 그 맡은 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방송인들이 벌이는 고군분투기를 이해하고 조금이나마 방송의 직업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작가의 글 너도 방송국에서 일할 수 있어 3 프롤로그 구석구석 방송국에 숨은 직업 이야기 10 1장 뉴스PD를 아십니까? 뉴스에도 PD가 있나요 17 역사의 순간이 추억이 된다? 19 축제가 치열한 일터가 되고 21 뉴스PD는 고독한 결정맨 24 밥은 먹고 다니냐? 27 2장 뉴스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 방송의 승부사 시사보도작가 33 잘 들어 주는 사람 앵커 39 리허설은 앵커의 힘! 42 앵커의 멘트는 누가 쓰나요? 45 앵커도 미스터트롯처럼? 48 힘내요, 날씨천사! 기상캐스터 50 생방송 지각생의 구세주 보도분장팀 54 어떻게 방송에 나오는 걸까? 출연자 56 한 길 사람 속을 알 수 있다면 59 저 앵커는 옷이 몇 벌이길래?의상팀 62 프로그램의 얼굴도 만들어줍니다 보도 CG팀 66 3장 방송국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일할까? 365일 드라마를 위해 산다 드라마PD 71 라디오와 4차 산업이 만나면 라디오PD 74 '트루먼 쇼‘를 만드는 관찰예능 작가 77 섭외에 드론을 쓴다고요? 79 방송국엔 마술사가 산다 특수분장 82 PD와 한배를 탄 단짝 기술감독 85 보이지 않는 방송의 소리꾼 음향감독 88 조명발은 내게 맡겨라 조명감독 91 컴퓨터광의 화려한 변신 IT 기술팀 94 ‘가성비 갑(甲)’ 영상 일꾼 VJ 97 물에 빠져도 카메라부터 영상제작팀 100 ‘편집 신(神)’의 강림 영상편집팀 103 4차 산업의 선도자 그래픽팀 106 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삽화작가 109 2장 뉴스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 1장 뉴스PD를 아십니까? 3장 방송국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일할까? 그곳은 어떻게 찾았을까? 로케이션 매니저 112 방송국은 24시간 공사 중 세트디자인팀 114 동심을 연기하는 배우 탈 인형 연기자 116 방송국의 올빼미들 외신 모니터 119 마음도 통역이 되나요? 동시통역사 122 들리지 않아도 들려요 수어 통역사 124 방송의 한글 지킴이 교열팀 127 ‘착한’ 방송의 파수꾼 심의팀 132 선거보도의 생명은 ‘균형’ 136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다 138 극단적 선택 보도의 원칙 140 연예인의 동반자 매니저 142 4장 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은 어떻게 조사할까? 147 해외 뉴스는 왜 다 똑같은가요? 150 맛집 소개해주면 돈 받나요? 153 이상한 그래픽은 왜 자꾸 쓰나요? 156 자료화면은 어떻게 찍나요? 159 4장 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 5장 방송은 열정순이잖아요 장 트러블도 이겨내야 방송인? 163 어떤 상황에도 방송국을 지켜라 165 백전백승 길거리 인터뷰 비결 168 태풍의 추적자들 171 33년 전 사건의 섭외 경쟁 173 외국어 인터뷰는 눈치 게임 176 방송국은 흥신소가 아니라고요! 179 아는 것을 다 이야기할 순 없어요 182 방송 현장에 살아 있는 일본어 184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팀워크 186 막내들의 반전 매력 189 에필로그 꿈부터 포기하지 말자 193뉴스에도 PD가 있나요? PD라고 하고 하면 가장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 삼시세끼 밥을 지어 먹거나, 유명 배우들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때 종종 얼굴을 비추는 예능PD? 아니면 거친 아마존이나 북극에서 대자연과 맞서 촬영하는 다큐멘터리PD? 필자는 자신의 직업을 밝힐 때마다 사람들이 묻는 똑같은 질문을 해왔다. “뉴스에도 PD가 있나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방송국 안의 다양한 일과 직업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특히 방송국 견학을 오는 10대들이 똘망똘망한 눈으로 방송국에 취업하고 싶다고, 어떻게 하면 방송국에 입사할 수 있는지 묻곤 한다. 하지만 PD나 앵커 아나운서 외에도 방송국 안에 얼마나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대해 의외로 잘 모른다는 걸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필자는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PD로서 방송 관련 진로를 탐색하고 있는 10대들에게 방송국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방송국 안에서의 일에 관해 구석구석 알려준다. 머리말 중에서 너도 방송국에서 일할 수 있어! “방송국에 취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간혹 어린 친구들을 만날 때면 물어오는 말이다. 어쩐지 답은 아는 거 같은데 방송국 다니는 사람을 만났으니 직접 확인하고 싶은 눈빛이다. 아마 예상하는 답은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일 터이다. 그런데 그 친구들에게 이 질문을 덧붙이면 금세 동공이 지진을 일으킨다. “그래서 너는 방송국에서 뭘 하고 싶은데?” 연예인도 보고 방송국에서 일하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막상 그 안에서 본인이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확신은 없는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저 글 쓰는 게 좋고 TV 보는 것을 즐겼기 때문에 ‘방송국에서 일하는 작가가 돼야지’ 막연히 생각했을 뿐 교양이나 예능, 다큐멘터리 등 작가도 전공 분야가 다 다르다는 사실은 나중에야 알았다. 그렇다면 나의 적성에 맞는 방송 직종은 무엇이 있을까? 방송국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고민이 있을까? 카메라 뒤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눈에 쉽게 보이진 않지만, 방송국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직업들. 이 책을 통해 그 맡은 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방송인들이 벌이는 고군분투기를 이해하고 조금이나마 방송의 직업 세계를 엿볼 수 있기를 바란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실
비씨스쿨 / 프랑크 바이어스되르퍼 지음, 권소영 옮김 / 2007.12.11
9,000원 ⟶ 8,100원(10% off)

비씨스쿨청소년 철학,종교프랑크 바이어스되르퍼 지음, 권소영 옮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의 철학을 정리했다. 아비투어 교양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대부분의 철학 개론서들이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용을 구성하는 반면, 이 책은 시간에 따른 단순 배열을 따르지 않고 서로 연관성이 있는 철학 이론들을 주제에 따라 묶음으로써, 청소년들이 개개 철학자의 사상과 그 내용을 전체 철학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Ⅰ. 철학을 위한 두뇌운동 철학적 사고 플라톤, 칸트,헤겔의 머릿속 들여다보기 사고의 유용함과 불리함 철학자 소크라테스 우리가 느끼는 현식은 진짜일까? 아주 현실적인 문제들 철학자 플라톤 과거의 철학적 주제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동양에는 어떤 철학이 있었을까? Ⅱ. 이론 철학의 세계 철학의 방법론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 사고의 형식과 합법성-논리학 경험 저편에 있는 것에 대하여-형이상학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 인간 인식의 한계에 대하여-인식론 경험과 인식 초월적인 힘들에 대하여-종교철학 철학자 바루흐 스피노자 문화영역 속의 철학-문화 철학 뿌리로 돌아가기-자연 철학 철학자 존 로크 Ⅲ. 실용 철학의 분야들 도덕성의 문제들-윤리학 세계적 사건들에 초점두기-정치 철학 철학자 장 자크 루소 법적 논쟁과 대이변 법철학 먼지 쌓인 책 들여다보기-역사 철학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 인간에서 인간으로-철학적 인류학 원자와 유전자에 대한 철학적 이해-학문 철학 철학에 있어서의 숫자 1,2,3-수학적 철학 철학자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취향에 대해서는 논쟁하지 말자-미학 Ⅳ. 일상에서 철학하기 철학자들도 유머가 있을까? 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 인터넷과 텔레비전-매체 철학 왜?-아이들의 질문에서 배울 점 철학자 카를 마르크스 단어들의 철학-언어 철학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언어를 예술로서 바라보기-수사학과 변증법 철학자 테오도르 비젠그룬트 아도르노 더 고귀한 존재가 있을까?-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건강한 상식에 대하여 노동과 기술의 철학 철학자 마틴 하이데거 즐기는 철학 부록-용어 해설‘ 아비투어 교양 시리즈 01’『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실』을 펴냈습니다. ‘아비투어 교양 시리즈’는 인문?사회과학 교육을 멀리하는 교육현실을 감안, 인문.사회과학 도서를 널리 보급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면 절대로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교과서와 연계된 재미있는 내용으로 인문?사회과학 도서를 선보임으로서, 논술 시험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지식을 익히는 장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앞으로 이 시리즈는 종교, 경제, 신화, 현대 물리, 일상의 기술, 진화 인간, 일상의 자연법칙, 발명, 요리 등 여러 분야의 도서를 출판함으로서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논술시험인 아비투어를 집필한 작가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서양 철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여 통합논술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쌍둥이, 길 위에서 꿈을 쏘다
글로세움(서울출판클럽) / 박장호.박성호 지음 / 2010.08.25
12,000원 ⟶ 10,800원(10% off)

글로세움(서울출판클럽)청소년 자기관리박장호.박성호 지음
쌍둥이 형제가 여행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고,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키워가는 자기계발서이다. 쌍둥이가 찾아다닌 여행지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중적인 여행지가 보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여행을 통해 자연이 주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과 보존가치를 몸소 체험을 통해 깨닫게 된다. 학교와 학원에 지쳐 꿈을 찾지 못한 채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리고 있는 이 땅의 학생과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 성적으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교육자에게 ‘진정한 교육은 아이의 꿈을 찾아주는 것’이라는 교훈을 주는 바람직한 청소년 자기계발서이다.프롤로그 part1 우리의 놀이터가 자연이다 집 뒷산은 우리의 놀이터 / 바닷가에서 마린보이를 꿈꾼다 / 장난감은 No 매력덩어리 장난감 / 자연은 신비한 체험 학습장 / 지렁이 스파게티 / 인생을 바꾼 특별한 여행 /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은 아니다 part2 여행이 꿈꾸게 한다 야생동물의 천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마야문명의 몰락 / NASA의 우주 태양에너지 / 엄마, 아마존에서 살면 안돼? / 잉카인들의 지혜 잃어버린 도시 맞추픽추 / 천자의 궁성 중국 자금성 / 천둥 소리를 내는 물 나이아가라 폭포 / 북극의 빛 오로라를 보다 / 알프스의 처녀봉 융프라우 / 역사를 배우다 이태리 로마 / 살아 숨쉬는 역사 폼페이 최후의 날 / UFO와 외계인을 보러가다 / 지질학 교과서 그랜드캐니언 / 설원에서 즐기는 자연 스노우보드 / 빙하를 보러가다 뉴펀드랜드 섬 part3 모든 것을 학교에서 배울 순 없다 자연은 위대하다 / 공존공생하는 삶이 아름답다 / 빙하가 녹고 있다 / 잿더미 속에서도 움트는 새로운 생명 / 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다 / 새들은 새장 밖에서 자유롭다 / 물고기도 아플 때 치료가 필요하다 / 자연을 지킬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part4 지구는 너와 나의 손에 달렸다 환경조사와 원주민 마을 봉사활동 / 인간의 욕심 지구의 눈물 / 아픈 지구를 치료하자 / 스포츠 소년에서 환경공학도로 /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중요하다 /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라 / 환경보호를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 인턴십에서 미래의 꿈을 세우다공부를 잘해야 성공한 아이인가. 모든 것을 학교에서 배우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10대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한 목표설정이나 꿈이 없이 무조건 공부에만 매달려 있다. 자신이 원하는 학교나 전공에 상관없이 오로지 성적에 따라 명문대학이나 일반대학에 진학한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 대학도 이렇게 성적순만으로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입학사정제를 실시하여 나름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스토리가 있는 학생을 찾는 일에 나서고 있다. 대학이 학생들의 숨은 재능과 저력을 알아내고자 하는 조그만 몸부림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 ‘대부분’이 말하는 공부지상주의자들의 책상 앞에서의 교육이 아닌 자연 속에서, 길 위에서 자기 자신을 찾고 그 꿈을 찾아가는 소년들이 있다. 쌍둥이 친구, 박장호.박성호 형제가 바로 그들이다. 어릴 때는 무조건 재미있게 뛰어노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장난꾸러기 두 아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난 쌍둥이의 어머니. 그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배움은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세상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길을 나섰다. 그 믿음이 쌍둥이들을 정신적으로 훌쩍 자라게 했고, 두 형제는 이제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도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우리는 세상의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여행을 떠났다. 길 위에서 우리는 나를 찾고 꿈을 주웠다. 여행이 우리를 바뀌게 했다. - 박장호.박성호 오늘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여행을 통해 꿈을 키운 쌍둥이의 자기계발서 이 책은 여행서가 아니다. 쌍둥이가 여행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고,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키워가는 자기계발서이다. 공부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틈만 나면 보따리를 싸고 길을 나서 그 길 위에서 얻은 생생한 자연공부인 것이다. 어른들은 가끔씩 이런 말씀을 하신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고. 사실 여행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고생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제일 먼저 잠자리가 불편하고 먹을거리가 맞지 않아 힘들다. 그리고 이동할 때의 지루함 또한 여간 견디기 어려운 게 아니다. 좁은 차 안에서 열 시간씩 차를 타야 할 때도 있었고, 비행기나 차를 갈아타기 위해 공항이나 대합실에서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야 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원하는 여행지에 간다는 설렘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을 참아냈다. 그리고 그것을 즐겼다. - 본문 중에서 쌍둥이가 찾아다닌 여행지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중적인 여행지가 보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여행을 통해 자연이 주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과 보존가치를 몸소 체험을 통해 깨닫게 된다. 그 안에서 자기 자신과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쌍둥이의 성장 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 학교와 학원에 지쳐 꿈을 찾지 못한 채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리고 있는 이 땅의 학생과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 성적으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교육자에게 ‘진정한 교육은 아이의 꿈을 찾아주는 것’이라는 교훈을 주는 바람직한 청소년 자기계발서이다. 우리 인생의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껏 어머니의 손을 잡고 길을 떠났고 그곳에서 많은 것을 보았다. 그리고 많은 것을 가슴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언젠가는 이 모든 것들이 세상과 우리 자신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본문 중에서 공부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공부가 인생의 전부라고도 생각하지 않는 쌍둥이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운 쌍둥이는 각자의 꿈과 목표를 설정했다. 형인 장호는 환경공학을 전공하여 지구를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 하고, 동생인 성호는 환경지킴이로서 전문성을 키워 자연과 바다를 보호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평상시에 환경과 자연보호를 위한 인턴십이나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쌍둥이는 이런 일들을 해내려면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문을 하고 싶어 한다. 지금 쌍둥이는 대학진학을 앞두고 열심히 노력하는 평범한 학생으로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꿈은 늘 실현 가능한 것이고 우리를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런 꿈들을 어릴 적부터 시작한 여행을 통해 얻었고,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어머니의 손을 잡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던 것에서 출발하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키가 자라듯 마음과 정신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오들오들 떨며 발을 동동 구르고 기다리기를 몇 시간, 마침내 우리는 오로라를 만났다. 오로라는 대기 중에서 질소 분자를 만나면 붉은색으로, 산소분자를 만나면 녹색이나 붉은색으로 보인다. 그리고 쉼 없이 모습을 바꿔가는 오로라의 향연을 ‘오로라 댄스’라고 한다. 우리가 바라본 오로라는 정말 신이 내린 선물 같았다. 하늘을 보니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그림을 그리듯 물감을 풀어놓고 있었다. - 1부 중에서 우리가 폼페이를 돌아볼 때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바로 사람 화석이었다. 폭발이 일어날 당시 재앙을 피해보려고 한 사람들의 모습이 화석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엎드려 있는 모습, 누워 있다 일어나려다 굳어진 모습, 무릎을 껴안고 웅크린 모습, 재난을 피해보려고 두 팔로 머리를 감싸 안고 엎드려 웅크린 모습 등 집 안에서 혹은 거리에서 만난 재난의 순간이 상상만 해도 소름끼친다. - 2부 중에서 여행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많은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듣고, 그리고 직접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체험은 우리들의 관심사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관광지 위주로 여행을 하지만 우리의 여행은 조금 달랐다. 우리는 주로 산이 좋아 떠나고 바다가 좋아 나서고, 그리고 동물이 좋아 어머니를 졸랐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즐기고 신나하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와는 조금 차이가 생기는지도 몰랐다.여행에서 우리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자연의 위대함이다. 어릴 때는 멋모르고 색다른 곳을 찾는다는 그 자체에 신나했다. 그러나 우리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우리의 맘에는 ‘와!’ 하는 탄성과 함께 인간이 만들어낼 수 없는 자연의 숭고함과 위대함을 느끼곤 했다. - 3부 중에서
Grammar & Writing Level 4
다락원 / 김민호, 전진완 공저 / 200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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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청소년 학습김민호, 전진완 공저
영어 문법을 정확히 이해하여 기본을 탄탄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Writing과 Speaking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 \'Grammar & Writing\' 시리즈. 가능한 쉬운 문법 설명으로 시작해서 토플 에세이 완성까지 단계적(step by step)으로 구성하였다. 완결편인 4권에서는 1~3에서 쌓은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문 에세이를 쓰는데 필요한 문법적 설명과 영작 과정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도록 하였다.Chapter 1 문장 구조 Day 1 문장의 구조 Ⅰ _ 필수성분 Day 2 문장의 구조 Ⅱ _ 수식 성분 Chapter 2 동사 구조 Day 3 핵심동사 Ⅰ _ 자동사 Day 4 핵심동사 Ⅱ _ 타동사 Day 5 핵심동사 Ⅲ _ 타동사 Day 6 동사의 시제 Day 7 수의 일치 Day 8 부정사와 동명사 Day 8 분사구문 Day 10 수동태 Chapter 3 명사 구조 Day 11 명사와 한정사 Day 12 관사 Day 13 대명사 Day 14 명사절 Chapter 4 수식 구조 Day 15 형용사절 Day 16 부사절 Day 17 등위접속사와 병렬구조 Day 18 형용사와 부사 Day 19 비교급과 비교구문 Day 20 전치사 Day 21 특수구문 Chapter 5 토플 에세이 쓰기 Day 22 Expression Ⅰ _ 선호 / 동의 / 반대 / 의견 Day 23 Expression Ⅱ _ 예시 / 인용 / 부연설명 Day 24 Expression Ⅲ _ 비교 / 대조 Day 25 Expression Ⅳ _ 인과 / 요약 Day 26 Paraphrasing Ⅰ Day 27 Paraphrasing Ⅱ Day 28 Note-taking Day 29 Summarizing Ⅰ Day 30 Summarizing Ⅱ
생물다양성과 황해
지성사 / 최영래.장용창 지음 / 2010.12.30
8,000원 ⟶ 7,200원(10% off)

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최영래.장용창 지음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14번째 책. 생물다양성이란 무엇이며, 생물다양성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황해에는 얼마나 다양한 생물종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를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더불어 오롯이 자연에 의존해 살아왔으나 환경과 생태의 변화로 불행히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해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보너스이다. 주인공인 만덕이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마라도에 사는 꽤 유능한 꼬마 해녀이다. 제주도에서 전학온 현태에게 신비한 바다를 구경시켜 주려다가 함께 해류에 떠밀려 표류되었다가 슴새와 바다거북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힘든 일을 함께 겪은 두 사람은 급격하게 친해져 이 책의 화자가 되어 독자들에게 마라도 남단에서 우리나라 서해의 북쪽 끝까지 연결되는 황해에 사는 생물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선생님이신 만덕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생물다양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여는 말 1부 꼬마 해녀 만덕이 ● 마라도 해녀 ● 자장면집 아들 현태 ● 꼬마 해녀 만덕이 ● 바다로 놀러 갈래? ● 너울에 휩쓸리다 ● 슴새와 바다거북 ● 다시 가족의 품으로 >> 만덕이가 들려주는 바다거북과 제주도 이야기 2부 생물다양성이란? ● 생물다양성이 무엇이에요? ● 생물다양성의 수준 |생물종 다양성|생태계 다양성|유전적 다양성| 3부 생물다양성은 왜 중요할까? ● ‘생물다양성’의 등장 ● 자연과 사회 _바다와 해녀 ● 생물다양성의 위기 |기후 변화|서식지 파괴|외래종의 침입| >> 만덕이가 들려주는 사수도 슴새 이야기 4부 황해에 살고 있는 생물들 ● 황해 생태계 ● 포유류 ● 조류 ● 어류 ● 조개류(패류) ● 해안식물(염생식물) ● 해조류 5부 황해의 생물다양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 ● 서식지 보호를 위한 첫 번째 노력 ● 전 세계의 약속, 생물다양성협약 ● 이웃과 함께하는 노력 ● 생각에서 실천으로 사진에 도움 주신 분 참고문헌 제14탄! 여러 나라가 함께 이용하는 바다, 황해에서 생물다양성의 모든 비밀을 캔다!! 최근 텔레비전이나 신문 같은 대중 매체를 통해 오르내리는 지구환경 관련 용어 가운데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것이 ‘생물다양성’이다. ‘생물다양성’이란 한 마디로 생물들이 다양한 환경에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지구상에는 이미 종 분류를 마친 생물종이 150만 종이나 되고 분류하지 못했거나 미발견종까지 합하면 1억 종 이상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상에 이렇게 다양한 생물종이 살고 있는데 사람들은 왜 새삼스럽게 ‘생물다양성’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것일까? 그 답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하나뿐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구 생태계의 모든 종들은 세밀한 생태그물로 얽혀 있어 서로 의존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 수많은 종 가운데 어느 종이 멸종되었을 때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며, 인간 또한 그 구성원 중의 하나일 뿐이다. 이에 저자들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우선 자연과 인간이 공동운명체라는 사실부터 이해하자고 제안한다. 즉, 자연과 인간을 분리시키지 말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자연을 이해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만덕이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마라도에 사는 꽤 유능한 꼬마 해녀이다. 제주도에서 전학온 현태에게 신비한 바다를 구경시켜 주려다가 함께 해류에 떠밀려 표류되었다가 슴새와 바다거북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힘든 일을 함께 겪은 두 사람은 급격하게 친해져 이 책의 화자가 되어 독자들에게 마라도 남단에서 우리나라 서해의 북쪽 끝까지 연결되는 황해에 사는 생물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선생님이신 만덕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생물다양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생물다양성이란 무엇이며, 생물다양성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황해에는 얼마나 다양한 생물종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를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되는 만덕이와 현태 그리고 만덕이 아버지의 대화를 신나게 읽다 보면,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에 관한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오롯이 자연에 의존해 살아왔으나 환경과 생태의 변화로 불행히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해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주는 보너스이다. 저자들은 자연과 인간이 분리되어서는 결코 모두가 생존할 수 없는 준엄한 현실을 무겁거나 어렵지 않게 설명함으로써 자연과 환경에 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 책이 자연을 이해하고 생물다양성의 보전이 결국 인류를 보호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닫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작은 실천의 첫걸음을 떼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여러분을 역동적인 황해로 초대한다.


김찬경의 동화 바이올린 1
애니토리뮤직 / 김찬경 (지은이) / 2019.06.10
20,000

애니토리뮤직청소년 인문,사회김찬경 (지은이)
4살 딸아이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기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엄마가 만든 바이올린 책이다. 1권 '엄마! 바이올린 정말 하고 싶어요!'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어려운 바이올린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놓은 유아·어린이 바이올린초급 교재다. 특히 7개의 과일송, 7개의 야채송은 이제 막 바이올린을 터득하는 초보의 유아 어린이들이 너무나 쉽게 open string(바이올린4줄) 음악요정과 함께 음악세계로 빠져든다. 바이올린이 괴물이 아닌 친구가 되어 아이들이 바이올린 연주와 원리를 이해하고 바이올린의 활쓰기에 앞서 4줄의 음을 이해하고 '행복한 집중력'을 키운다. 또한 그리고 오리는 다양한 과정을 통해 바이올린 원리를 스스로 터득하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감성을 키우며 책의 QR 코드를 통해서 관련영상도 볼 수 있다.동화바이올린은 4살 딸아이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기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엄마가 만든 바이올린 책이다. 동화바이올린 1권 '엄마! 바이올린 정말 하고 싶어요!'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어려운 바이올린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놓은 유아·어린이 바이올린초급 교재다. 특히 7개의 과일송, 7개의 야채송은 이제 막 바이올린을 터득하는 초보의 유아 어린이 들이 너무나 쉽게 open string(바이올린4줄) 음악요정과 함께 음악세계로 빠져든다. 바이올린이 괴물이 아닌 친구가 되어 아이들이 바이올린 연주와 원리를 이해하고 바이올린의 활쓰기에 앞서 4줄의 음을 이해하고 '행복한 집중력'을 키운다. 또한 그리고 오리는 다양한 과정을 통해 바이올린 원리를 스스로 터득하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감성을 키우며 책의 QR 코드를 통해서 관련영상도 볼 수 있다. ■ Story (동화) 를 통해 바이올린 교육의 접근이 참 경이롭습니다. 책이 나오기 까지 많은 교육경험이 녹아 있는 동화바이올린 1권은 아이들의 눈높이로 체계적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끊임없는 그림 작업은 바이올린 교재가 아닌 예술품 같기도 합니다. 특히 바이올린 4요정은 아이들의 흥미를 만들고 책을 본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바이올린에 흠뻑 빠져들 것 같군요! 모든 아이들의 창의적 음악교육 통로가 되는 동화바이올린은 미래음악교육의 햇살처럼 빛나는 바이올린교재입니다.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2
21세기북스 / 최영기 (지은이) / 2021.05.20
17,000원 ⟶ 15,300원(10% off)

21세기북스청소년 과학,수학최영기 (지은이)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가 전하는 화제의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시리즈. ‘자연수 왕국’, ‘소수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부터 ‘무리수와 무한’, ‘오일러 수’를 포함한 위대한 수학적 발견까지. 서울대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이제껏 없던 기발하고 독창적인 스토리로 우리를 ‘수의 세계’로 안내한다.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연산’이다. 평생 아이들을 위한 ‘진짜 수학교육’을 고민하고 연구해온 최영기 교수는 아이들이 수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나아가 수학 자신감과 흥미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할 수학 개념을 특별 엄선해 가장 쉽고 재미있게 ‘수의 원리’를 들려준다. 재미와 감동을 무한히 선사하는 이 책을 통해 수의 원리는 단번에 이해되고, 수학에 대한 무한 자신감이 생기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책을 펴내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문제가 저절로 풀린다!” 프롤로그 호기심과 상상력이 만들어낸 놀랍고도 신기한 수의 세계! 1강 ‘수’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 0의 탄생 · 자연수 · 정수 그리고 유리수와 무리수 11은 어떻게 읽을까? 자릿값 - 인류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발견! 0의 탄생 없음을 표현하라고? 십진법의 세계가 열리다 놓인 자리 계산이 이렇게 쉬운 거라니! 만약 우리의 손가락이 여덟 개라면? 0 나는 수의 중심이자 희망이야! ‘수’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해! 수는 어떻게 자라나는 걸까? 정수 자연수가 성장해 든든한 수로! 유리수 사칙연산? 내가 다 해결해줄게! 1보다 작은 수는 어떻게 표현할까? 수와 직선이 만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 덧셈과 뺄셈이 움직인다고? 무리수 너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어? 수학에 눈 뜨는 순간 1 무리수에 도전장을 내민 세기의 수학자들! ■ 이야기 되돌아보기 1 2장 ‘수’는 어떻게 완벽하게 됐을까? - 유한소수 · 무한소수 · 순환소수 · 실수 1은 왜 소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었을까? 실수 내가 너희의 빈틈을 메꿔줄게! 소수의 개수는 몇 개일까? 셀 수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일대일 대응 - 무한의 세계에 질서를 만들다! 순수함만을 남기는 추상화 과정 소수 수들아, 내가 너희의 이름을 지어줄게! 무한소수도 분수로 나타낼 수 있을까? 유리수와 무리수, 우리에게 또 다른 이름이 있다고? 양수를 모았는데 음수가 나타났다!? 수학에 눈뜨는 순간 2 ‘무한’의 발견, 현대 수학이 탄생하다! ■ 이야기 되돌아보기 2 3장 ‘수’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 가우스, 파스칼, 오일러와 함께 반대쪽 바라보기 1부터 100까지 모두 더하면? 분배법칙 너와 나를 동등하게 만들면 계산이 쉬워져! 2-2=0이 아니다? 0이 무한대가 되는 순간 카프리카 상수 무슨 수를 생각해도 결국 9가 나오는 비밀 파스칼의 삼각형 - 11을 곱하면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 오일러 수 수로 우주를 보다 수학에 눈뜨는 순간 3 피타고라스, 수는 만물의 근원이다 ■ 이야기 되돌아보기 3 즐겁다! 만만하다! 문제가 술술 풀린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가 전하는 화제의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시리즈! “아이가 이렇게 집중해서 책을 읽은 적은 처음이에요!”, “아이들을 향한 진정성에 큰 감동을 받았다!” 등 출간과 동시에 학부모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던 화제의 베스트셀러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의 후속작이 나왔다. ’자연수 왕국’, ‘소수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부터 ‘무리수와 무한’, ‘오일러 수’를 포함한 위대한 수학적 발견까지. 서울대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이제껏 없던 기발하고 독창적인 스토리로 우리를 ‘수의 세계’로 안내한다.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연산’! 평생 아이들을 위한 ‘진짜 수학교육’을 고민하고 연구해온 최영기 교수는 아이들이 수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나아가 수학 자신감과 흥미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할 수학 개념을 특별 엄선해 가장 쉽고 재미있게 ‘수의 원리’를 들려준다. 재미와 감동을 무한히 선사하는 이 책을 통해 수의 원리는 단번에 이해되고, 수학에 대한 무한 자신감이 생기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수학 시간이 기다려지기 시작했어요!” 원리가 이해되고 수학 자신감이 생기는 신기한 이야기!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1권에서 도형을 다뤘다면 이번에 출간되는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2』에서는 ‘수’를 다룬다. 피타고라스는 “수는 만물의 근원이다”라고 수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 반면 플라톤은 “기하를 모르는 자는 여기에 들어오지 말라”라고 기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을 만큼 도형과 수는 수학의 근간을 이루는 두 개의 축이다. 저자가 ‘도형’ 다음으로 ‘수’를 택한 이유다. 도형과 달리 수는 추상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학에서 특히 많은 학생이 어렵게 느끼고 있다. 저자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연산의 원리를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 수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중학교 교과과정 중 꼭 알아야 할 개념만을 특별 엄선해 그 안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아 전개해나가는 방법을 택했고, 이번 책에서는 특별히 초등교사의 감수를 받아 현장감을 더해 학생들이 좀더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가 탄생하고, 발전하며 그 안에서 개념이 어떻게 확장되어왔는지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수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이 책은 수의 원리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그 흥미를 통해 호기심을 갖게 되고, 호기심을 통해 수에 대한 안목 즉 수학에 대한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줄 것이다. “수에 대한 이해 없이는 어떤 문제도 풀 수 없다!” 0의 탄생부터 파스칼의 삼각형까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문제가 저절로 풀리는 기적의 수학책! 이 책은 0의 발견에서 시작해 파스칼의 삼각형까지, ‘수’가 생겨나고 성장해가면서 그 안에서 수학 개념들이 완성되는 과정들을 흥미로운 스토리로 들려준다. 저자는 숫자가 종이 위에 쓰여 있을 때는 딱딱하고 생명력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안에 담긴 개념까지 생명력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진정으로 의미 있는 수학 공부를 위해서는 딱딱한 수식으로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있는 개념을 알아내는 기쁨에까지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총 3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강 ‘수’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에서는 0의 탄생과 자릿값의 발견부터 자연수, 정수, 유리수와 무리수 등 수의 탄생과 발견으로 수학 개념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본다. ’2강 ‘수’는 어떻게 완벽하게 됐을까?‘에서는 유한소수, 무한소수, 순환소수, 실수 등 중학교 과정 중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좀더 심화된 수의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3강 ‘수’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에서는 가우스, 오일러, 파스칼 등 수학사에서 위대한 발견을 한 수학자와 그들의 수학적 발견을 다룸으로써 수학 능력뿐만 아니라 수학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가 확장될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또한 본문 중간중간 수록된 ‘수학에 눈뜨는 순간’에서는 위대한 수학적 발견에 관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각 챕터 말미에 수록된 ‘이야기 되돌아기보기’는 이야기 속 수학 개념만을 추려내 개념과 공식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표기와 함께 정리해 담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개념과 공식이 저절로 머릿속에 정리되고, 이를 통해 어렵기만 했던 수학 시간이 즐거워지고, 수학 문제들이 막힘없이 술술 풀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수학을 처음 접할 때 수학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연산이다. 연산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개념화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연산을 익히는 과정에서 혼자 머릿속으로 문제를 푼 것에 만족하게 하지 말고, 이를 설명하게 하는 식으로 학습한다면 학생들이 원리를 확실하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계산 이상을 볼 수 있는 안목, 수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산능력과 함께 수에 대한 안목을 갖는 것이야말로 수학교육의 대단히 중요한 측면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수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표현되어 다른 분야와 조화롭게 결합하고 융합하면서 계속 발전해가고 있어. 수는 이렇게 인간의 상상 속에서 자랐지만, 신비롭게도 자연과 우주의 현상에 대한 놀라운 응용력을 갖고 있어. 우주에서 지구가 차지하는 영역은 불면 훅 날아갈 먼지만큼도 안 되는데다 인간은 그 작디작은 지구의 한 모퉁이에 서 있는 존재일 뿐이잖아. 그런 우리의 상상력으로 발전시킨 수의 성질들이 우주의 본질을 꿰뚫는 거지. 수를 계산하면서 지겹다는 생각이 들고 때때로 잘못된 결과 탓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수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라. 수는 우리가 노력한 만큼 꼭 보답을 해줘. 정말로 소중한 선물이지.


17세가 읽는 행복한 경제학
들녘 / 이득재 지음, 홍연식 그림 /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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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청소년 정치,경제이득재 지음, 홍연식 그림
경제학에서 연구하는 지식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적용되고 있는지를 낱낱이 짚어준다. 공유경제, 사회적 경제, 지역화폐운동 등 자본주의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경제 형태를 조명함은 물론, 최저임금제, 최저생계비, 지니계수, 노동생산성 문제 등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노동 현실도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재벌, 기업, 민영화,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이슈가 된 개념들도 차근차근 분석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를 살펴보고, 그 문제들이 우리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 본편 뒤에는 고전학파부터 신자유주의에 이르기까지 주류경제학의 역사를 핵심 정리해 담은 부록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 경제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다.글쓴이의 말 01 경제학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경제란 무엇일까? 02 경제와 경제활동 경제와 경제활동을 구분 짓는 ‘시장’ 노동, 작업, 행위 노동생산성 중심 사회 03 시장의 역사 옛날 시장의 모습은? 시장의 탄생 중농주의와 중상주의, 그리고 시장경제의 시작 화폐의 변천 다시 등장한 호혜성 화폐 새로운 경제의 등장 - 공유경제, 사회적 경제 04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은? 우리는 돈을 얼마나 벌고 있을까? - GDP와 GNP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고용과 가정경제 국가의 소득, 세금 한 시간에 얼마? 최저임금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한다? 최저생계비 빈부격차를 한눈에! 지니계수 분배경제의 꽃, 복지 05 세계 경제의 큰 흐름 금리란 무엇일까? 물가는 왜 오를까?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환율 평가절상과 평가절하 기축통화란? 디플레이션이 불러온 대공황 스태그플레이션을 발생시킨 오일쇼크 06 현대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개념들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국가 재벌 민영화 가처분소득과 가계부채 국가부채와 공공부채 국가부도와 모라토리엄 자유무역협정(FTA) 경제로 보는 지리 - 유로존, 니스, 브릭스 더 깊이 알기 위한 경제학의 역사 경제학의 역사, 왜 알아야 할까? 고전학파 신고전학파 마르크스 경제학 20세기 경제학자 3인방 신자유주의 경제학, 세상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한 학문돈이 많아야, 부자가 되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 사실일까?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돈이 아니라 나 자신! 돈에게 휘둘리지 않고 당차게 내 인생을 꾸리기 위한 공부를 시작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이란? ‘경제’라는 말이 숨 가쁘게 들려오는 시대다. 정부는 경제를 살리겠다고, 사람들은 경제가 어렵다고 외친다. 신문, 뉴스, 책은 물론 전철이나 버스에서 지나치는 짧은 광고에서조차 우리는 쉽게 ‘경제’나 ‘돈’이라는 말을 접하게 된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사회 전 분야 구석구석에 파고들어 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따지고 보면 열심히 공부하는 것, 공부를 열심히 해서 유명한 대학에 가려 하는 것, 유명한 대학을 졸업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직업을 갖고자 하는 모든 움직임은 여러 사람들에게 ‘유익한 행위’로 칭찬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그 행위들이 ‘돈을 많이 벌기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반면 학교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 재미로 하는 취미 활동,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행위, 대가 없이 남을 돕는 행위 등은 ‘쓸모없는 일’ 혹은 ‘불필요한 일’로 비하된다. 그 일들은 ‘돈을 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끔 어떤 취미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그 활동을 직업으로 바꾸어 많은 돈을 버는 경우를 보게 된다. 어떤 일을 취미로 즐길 때는 “시간 낭비한다”며 비하하던 사람들도 같은 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더 이상 그 활동을 나쁘게 평가하지 않는다. 어떤 일은 유익한 행위로 평가받고, 어떤 일은 쓸모없는 행위로 평가받는다. 그 기준은 특정 행위가 ‘돈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이다. 이처럼 우리는 알게 모르게 ‘돈’이라는 기준을 이용해 우리가 하는 행동들의 옳고 그름마저 재단하고 있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을 보장해주는 유일한 물건이 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면 정말로 내 인생은 행복해질까? 그러나 현실에서는 부자가 반드시 행복하지도, 가난한 자가 반드시 불행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돈에 집착을 하는 것은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돈으로 사고 팔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는 미래는 불행하고 암담할 것이라고 미리 예측하고, 그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돈을 모으려고 한다.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는 세상을 물질적, 양적으로 풍요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인생도 함께 풍요로워졌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돈에 인생을 내맡기고 있다. 삶의 모든 부분을 ‘돈’이라는 기준에 맞춰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작 “돈이 무엇인가?” “경제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돈이 많아지면, 경제적으로 넉넉해지면 행복해질 거라 막연하게 믿으면서도, 돈이 무엇인지, 경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니?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너도 나도 좋다고 하니 일단 얻고 보자는 생각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가 진짜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돈이 무엇인지, 경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한 다음에야 우리가 좇고 있는 행복의 실체를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경제의 정의를 묻는 데서 시작해 우리가 흐릿하게만 알고 있던 요소들을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시장, 물가, 금리, 수요와 공급, 기회비용 등 경제 교과서에서도 접할 수 있는 여러 개념들을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이용해 쉽고 자세히 설명한다. 그러나 이 책이 경제학 책으로서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경제와 나의 삶, 행복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다루었다는 데 있다. 경제에 관한 지식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이 세상에 적용되는지를 모른다면 아는 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그러나 <17세가 읽는 행복한 경제학>은 경제학에서 연구하는 지식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적용되고 있는지를 낱낱이 짚어내린다. 공유경제, 사회적 경제, 지역화폐운동 등 자본주의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경제 형태를 조명함은 물론, 최저임금제, 최저생계비, 지니계수, 노동생산성 문제 등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노동 현실도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재벌, 기업, 민영화,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이슈가 된 개념들도 차근차근 분석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를 살펴보고, 그 문제들이 우리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 본편 뒤에는 고전학파부터 신자유주의에 이르기까지 주류경제학의 역사를 핵심 정리해 담은 부록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 경제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다. 10대 후반, 돈을 알고 인생을 알아야 할 때 10대 후반은 자기 자신만의 독립적인 인생을 구상하기 시작할 때다. 대학에 진학할지, 취직을 할지를 고민하기도 하고, 공부를 한다면 무슨 공부를, 일을 한다면 어떤 일을 할지를 고민한다. 최근은 어린이나 청소년의 꿈조차도 ‘돈을 잘 버는 일’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일’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과학자, 정치가, 예술가 등보다는 공무원, 대기업 사원 같은 ‘현실적인’ 항목이 장래희망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불안정한 사회 경제 분위기와 돈을 최고로 여기는 어른들의 풍조가 아이들에게까지 전해진 결과다.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는 경제학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맞닥뜨려야 할 ‘돈’의 정체를 파악하고 고민하며 스스로 답을 구하고 경제적 가치관을 내려야만 실질적인 삶의 비전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를 생각할 때 구체적으로 구상하지 못하고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세상의 구조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구조를 잘 이해하는 사람일수록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고, 따라서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꾸려갈 수 있다. 우리는 가깝게 지내는 친한 친구나 동료에 대해서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알고 싶어 애쓴다. 그래야만 그 사람과 다툼없이 원활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다. 돈과 경제는 우리의 가까운 친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적이 되기도 한다. 돈과 경제에 대해 잘 알아야만 하는 이유이며, 자신의 비전을 그리기 시작하는 10대 후반이 경제학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 ‘경제학’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높아진다 정부에서 고졸 취업자를 지원하고 특성화 고등학교가 주목받는 등, 앞으로는 경제활동에 진입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질 전망이다. 상경계 대학을 지망하거나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 중에는 경제?금융이해력인증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2015년부터는 OECD 학업성취도 평가에 ‘금융이해력’이 도입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경제학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경제학은 개념 하나하나가 다른 개념, 다른 분야의 지식과 거미줄처럼 연계되어 있는 학문이다. 그저 용어와 개념을 외우기만 해서는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경제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용어와 개념만 공부할 뿐, 그 용어와 개념들이 서로 어떻게 연계되는지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 책은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학 개념으로 시작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 그리고 생활에서 느껴지는 경제적 모순들, 세계의 경제 상황과 용어 정리까지 순차적으로 구성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경제학 요소들의 연결 맵(map)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경제와 사회에 대한 총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데 있어 <17세가 읽는 행복한 경제학>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넘어 나의 인생, 그리고 내 삶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를 던져주는, ‘경제인문학’ 책이다.


묻고 답하는 과학 톡톡 카페 1 : 지구과학·생물
도서출판 북멘토 / 서울과학교사모임 지음, 곽윤환 그림 / 2009.06.01
14,000원 ⟶ 12,600원(10% off)

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과학,수학서울과학교사모임 지음, 곽윤환 그림
새로 추가된 개정 교과서의 핵심 주제를 새로 뽑아서 이야기로 풀은 과학학습서. 중학 과학 과정의 기본 개념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책이다. 1권에서는 지구과학과 생물을, 2권에서는 화학과 물리 영역을 다룬다. 또한 각 영역을 하나의 단원으로 다루고 있어 각 영역의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제를 뽑는 데 있어서 개정 과학 교과서에서 중점을 두는 핵심적 가치를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특별히 각 주제를 정리하는 페이지를 만화로 구성하여, 이 부분만 읽어보아도 중학 과학의 맥락을 짚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상 세대인 요즘 청소년 독자층을 배려하여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는 최대한 풀어쓰고, 열 줄의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한 장의 그림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따라서 주요 독자층이라고 여겨지는 중학생뿐만 아니라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과학 톡톡 카페 1 지구과학.생물편 1장. 별과 우주 모든 세상이 열리다 1 우리 우주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나요 2 태양계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이 있나요 3 태양계 식구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2장. 우리가 살고 있는 푸른 행성 지구 1 지구의 겉과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2 지구는 무엇으로 이루어졌을까요 3 과거 지구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3장. 날씨의 변화와 바다 1 공기가 있어서 지구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2 날씨는 왜 변하는 건가요 3 바다 때문에 어떤 일이 생기나요 4장. 생물의 다양성 1 생물은 무엇인가요 2 세포는 어떤 구조로 되어 있나요 3 식물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나요 4 동물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나요 5장. 식물의 구조 1 식물의 각 부분은 어떤 일을 하나요 2 식물은 어떻게 양분을 얻나요 3 꽃은 어떻게 번식하나요 6장. 인체의 구조 1 우리가 먹은 음식물은 어디로 가나요 2 세포로 간 영양소는 어떻게 될까요 3 자극에 대해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7장. 생식과 유전 1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나요 2 자식은 왜 부모를 닮을까요 3 사람에게 나타나는 유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과학 톡톡 카페 1 화학.물리편 1장 수많은 물질, 서로 다른 이름을 갖다 1 물은 왜 물이고, 소금은 왜 소금일까요? 2 비슷한 물질을 어떻게 구별할까요? 3 혼합물을 어떻게 분리할까요? 2장 수많은 물질, 그 근원을 찾다 1 물질을 계속 확대시키면 무엇이 보일까요? 2 원소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3 원자는 어떤 방법으로 물질을 만들까요? 3장 수많은 물질, 끊임없이 변화하다 1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이유는? 2 물리 변화의 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3 화학 변화의 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4 그 많은 물질 변화에도 규칙성이 있을까요? 4장 힘과 운동 1 힘의 작용 반작용,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2 힘이 사라지면 모든 물체는 멈출까요? 3 다양한 운동은 무엇 때문에 가능할까요? 5장 빛과 파동 1 거울과 안경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2 다양한 색깔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3 목소리 구별은 어떻게 가능한 거죠? 6장 전기 1 전기적 성질은 왜 생기나요? 2 정전이 되면 왜 전기 기구가 작동하지 않을까요? 3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 제품을 동시에 사용해도 되나요? 7장 일과 에너지 1 과학에서 말하는 일이란? 2 일과 에너지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3 열의 정체는 뭔가요?개정 과학 교과서의 핵심이 보여요 7차 교육과정을 일부 수정한 개정 과학 교과서가 나와 2010년부터 적용됩니다. 개정 과학 교과서는 기존에 없었던 몇 가지 주제가 추가 되었습니다. 운동과 에너지 영역에서 “열에너지”와 물질 영역에서 “전해질과 이온”, 생명 영역에서 “생물 구성과 다양성”, 지구와 우주 영역에서 “지각의 변동과 판구조론”이 그것입니다. 이런 주제들은 과학의 핵심 원리를 담고 있는 부분으로 난이도가 무척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묻고 답하는 과학 톡톡 카페>에서는 새로 추가된 개정 교과서의 내용을 반영한 교과서 핵심 주제를 새로 뽑아서 이야기로 풀었습니다. 이 작업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과학수업을 하기 위해 창립후 15년간 학교 현장에서 계속 연구 활동하시는 의 노련한 선생님들이 맡아주셨습니다. 개정 교과서 중학 과학 과정의 기본 개념을 한번에 정리하려는 독자들을 위해서 1권에서는 지구과학과 생물을 2권에서는 화학과 물리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아이들의 인식 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우주에서 지구가 만들어지고, 지구에 생명이 살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을 먼저 보여주고 인간이 주체가 되어 물질세계를 탐구해가는 미시적인 세계를 뒤에 다뤘습니다. 이런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큰 어려움 없이 중학 과학의 모든 영역을 쉽게 정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톡톡 튀는 개념 설명은 북멘토의 '묻고 답하는 카페' 시리즈의 특징입니다. 1 하나의 주제 속에 어려운 개념을 이야기로 풀다 과학 교과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각 영역이 학년별로 나뉘어져 있어 맥락과 흐름을 읽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각 영역을 하나의 단원으로 다루고 있어 각 영역의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주제를 뽑는 데 있어서 개정 과학 교과서에서 중점을 두는 핵심적 가치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주제 선별에 힘을 기울인 것은 과학이 단지 단편 지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개념과 개념의 연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개념과 개념은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어, 중학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이나 현재 중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서 커다란 과학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2 톡톡 튀는 질문으로 생각의 문을 넓히다 10개의 죽은 지식보다는 하나의 깨달음이 새로운 지식을 낳습니다. 이 책에서는 살아있는 수업 시간처럼 선생님과 함께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새로운 지식에 도달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노련한 선생님들이 톡톡 던지는 물음을 따라가다보면 중학 과학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입니다. 3 한 장의 그림으로 정리되는 재미있는 과학 이미지를 주제든 개념이든 그것이 체화되려면 하나의 이미지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특히영상 세대인 요즘 청소년 독자층을 배려하여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는 최대한 풀어쓰고, 열 줄의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한 장의 그림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주요 독자층이라고 여겨지는 중학생뿐만 아니라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별히 각 주제를 정리하는 페이지를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이것만 읽어보아도 중학 과학의 맥락을 짚어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이 책은 늘 즐거운 수업을 연구하시는 의 일곱 선생님들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5년간 쌓아온 많은 연구와 노력이 밑거름이 되었지만 실제 독자를 대상으로 교과서의 주제를 뽑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의 논의 과정을 거쳐서 영역별로 주제가 확정되었지만 원고 집필 과정은 더 험난했습니다. 각각의 원고는 교과서 집필처럼 엄격하게 돌려 읽고 토의를 거쳐 고치고 다듬는 과정이 끝없이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즐거운 과학을 만들어주기 위해 1년여 간 방학과 휴가를 반납하신 선생님들의 값진 노력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무척추동물은 어떻게 분류하나요? 지금까지 호흡 방법, 수정 장소, 체온, 번식 방법에 따라 척추동물들을 분류해 봤어. 그럼 뼈대 없는 집안의 자손, 무척추동물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비교적 낯선 동물들이 많이 있겠지만, 무척추동물도 척추동물과 같은 방법으로 분류하면 돼. 무척추동물은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면 좋을까?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우선 입과 항문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나눌 수 있어.p145
편순이 알바 보고서
글라이더 / 박윤우 (지은이)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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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청소년 문학박윤우 (지은이)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비정규직이나 연소자의 아르바이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성장단계에서의 근로경험은 향후 직업생활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근로자로서의 자세와 권리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정연과 영준이 함께 일한 편의점은 우리의 현주소이며 또 그들이 앞으로 책임져야 할 노동현장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이 소설은 안타까운 대학 입시의 현실에서 거기에 들지 못하고 공부에 흥미가 없어 다른 진로를 모색하고 싶어도 부모와 사회가 용납을 안 하는 현실을 꼬집고, 그러한 풍조에서 과감하게 다른 길을 선택해 걸어가는 청소년들을 통해 우리는 언제까지 이러한 헛걸음을 계속해야 하는지를 질문한다.작가의 말 1. 대타로 출근하다 2. 빨간 머리 연 브이로그 3. 비 오는 날 아르바이트 4. 다시 알파와 오메가 5. 검은 손의 정체 6. 칵테일 바 7. 좀비 카페로 오세요 8. 입장 차이 9. 밀린 월급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1) 10. 밀린 월급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2) 11. 14시간 편의점 귀신 12. 정연만의 방식 13. 끝이 아니다 14. 영준의 거래 15. 피딴 편의점으로 오세요10대에 대한 부당한 노동 현장을 고발한 청춘 알바 보고서! 매년 수십만 명의 청소년들이 대입시험에 응시하고 그 중 일부만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자신의 꿈을 키운다. 반에서 1, 2등을 해야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까 말까한 현실에 비추어 보면 희망도 없이 획일적인 입시대열에 줄 서 있는 오늘날의 청소년 처지가 처연하고 안타깝다. 이 소설의 주인공 정연은 미술대학에 들어가 관련 분야로 진출하려는 생각이 확고하지만 가정 형편상 미술학원에 등록하기 어려운 처지이고 가족이 적극적으로 응원하지도 않는다. 엄마는 엄마대로 불행하고 아빠는 아빠대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포기를 모르는 정연이기에 학원수강료 마련을 목표로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취직한다. 편의점에서 돈만 벌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것이라는 기대는 오산이었다. 사회의 법칙은 학교의 생리와는 완전히 달랐다. 정연이 가장 먼저 맞닥뜨린 현실은 편의점주가 정당한 노동의 대가인 알바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조금씩 가불을 하거나 아빠를 앞세워 밀린 월급을 받아내려 했지만 도리어 적반하장에 처한다. 그러던 차에 편의점에서 수상한 낌새를 느낀다. 야간 알바생인 영준이 편의점 물건을 도둑질해서 온라인 마켓에 내다 판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지 못한다. 영준 역시 밀린 월급으로 고통 받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도둑질은 범죄이지 않나. 정연은 학원 등록보다 더한 좌절에 직면하지만 학교가 아닌 냉혹한 사회현실의 논리를 조금씩 터득해가면서 보람도 느낀다. 그런데 영준은 무슨 생각으로 도둑질을 했을까. 그는 그저그런 도둑놈일까 아니면 냉혹한 사회현실과 혼자 싸우며 나름대로의 길을 가는 또 다른 청소년일까. 1년 만에 편의점에 오는 정연. 영준은 놀랍게도 그곳의 새 주인이 되어 있었다. 불매운동으로 폐점 위기에 처한 ‘알파와 오메가’를 퇴직한 영준 아버지와 인수한 것이다. 영준은 다양한 제품 먹방과 편의점 일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단골을 늘리고 있었다. 브이로그를 촬영해주며 정연은 영준이 자신처럼 꼭 맞는 옷을 입었다고 말해준다.“머리 예쁘게 염색됐네. 수고.”사모는 싸해진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붉게 물들인 정연의 머리이야기로 슬쩍 칭찬한다. 정연은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올리며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었다. 카운터를 벗어난 사모는 3초간 천장을 훑어보았다. CCTV 네 대가 붉은 불을 깜빡이며 돌아가고 있다. 정연은 붉은 불이 깜빡일 때마다 섬뜩함을 느꼈다. 사모의 몸은 퇴근하지만 붉은 눈만은 이 공간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야, 나 상상했거든. 모태솔로한테 너무한 거 아니니?”“그런 뜻이 아닌데. 내가 아무리 잡으려 해도 걘 녹아내렸을 거야.”“왜?”“중심이 없었어. 자꾸 몸을 내던지려고 했어. 뭘 하고 싶다는 의지 자체가 없었어. 제 몸이 녹아내리는 것도 모르고 말이야.”“모르겠다. 난 그쪽은 맹탕이라.”“나쁜 년 아니야. 자기를 지킬 줄 모르는 약한 애였어.”“좋게 포장하지 마. 넌 버림받고도 몰랐을지도 몰라.”“오피스텔 걸이라고 알아?”“아니.”“오피스텔에서 몸 파는 거.” 한쪽 팔로 문고리를 잡고 있던 사장은 여차하면 문을 닫아버리려고 했고 정연과 아빠는 못 닫게 하려고 문을 밀고 있는 형국이었다.편의점의 사무실과 창고는 합판을 세워 만든 임시 공간이었다. 두 사람의 힘이 문에 함께 실리자 문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평소 흔들리던 벽이 기울며 으지직 비명을 질러댔다. 벽면이 흔들리자 벽에 기대놓은 탄산음료 박스가 옆으로 넘어지고 뚜껑이 터져 물을 뿜어댔다.탄산수 벼락을 맞은 손님들이 화를 내며 나가버리고 걸레를 든 영준이 달려왔다.“이젠 기물 파손까지…. 내 참 기가 막혀서.”


2030 미래기술 10
나무야 / 원호섭 (지은이)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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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청소년 과학,수학원호섭 (지은이)
앞으로 10년, 세상을 바꿀 10가지 신기술과 미래산업의 최전선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터, 인간의 뇌와 같은 시스템반도체, 꿈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발전, 우주로 가는 로켓 발사체와 지구온난화의 위협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이산화탄소 포집, 배터리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알려진 전고체전지와 생물을 설계하는 합성생물학, 전 세계 과학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과 지구의 기후를 바꾸는 지구공학 실험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뜨거운’ 신기술들을 총망라했다. 이 책에 실린 10대 기술은 세계경제포럼, 사이언스, 네이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국내외 유명 저널과 기관에서 선정한 것들 가운데 중복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분류했다.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기술과 그 기술을 가능하게 한 과학 원리들, 기술자본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계 기업들의 치열한 분투기가 생동감 있게 읽힌다.1. 양자시대가 온다 _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2. ‘쩐’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_ 반도체의 뇌, 시스템반도체 3. 태양을 모방할 수 있을까? _ 꿈의 에너지원, 핵융합 발전 4.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설계도 _ 우주로 가는 첫 관문, 로켓 발사체 5. 지구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 _ 이산화탄소 포집 6. 게임 체인저, 전고체전지를 잡아라! _ 제 2의 반도체, 이차전지 7. 생물을 설계하는 과학 _ 합성생물학, 유전자가위 8. 백신, 인류를 구하다 _ 사백신부터 mRNA까지 9. AI에 노벨상을 _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 10. 지구의 기후를 바꿔라! _ 지구공학, 그 거대한 실험교과서에 숨은, 미래 혁신기술을 찾아라! 중·고교 과학 교과서는 미래과학의 기본 지식이 가득 담긴 보물상자와도 같다. DNA는 합성생물학, 유전자가위 등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생명공학 기술의 근간이다. 이 내용은 중학교 과학 2 ‘동물과 에너지’ 단원과 고등학교 통합과학 교과서에서 상세히 다룬다. 양자컴퓨터는 중학교 1학년 첫 과학 시간에 배운 '뉴턴의 사과나무'와 깊은 관련이 있다. 핵융합 발전 역시 중학교 과학 시간에 배운 원자와 '온도와 열' 단원의 내용만 이해하면 왜 핵융합이 세상을 바꾸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구현하기 어려운지 엿볼 수 있다. 기후를 바꾸는 지구공학을 비롯해 우주로 향해 가는 발사체도 마찬가지다. 내 가방 속 과학 교과서의 어느 부분에 세상을 바꾸고 있는 미래 혁신기술의 비밀이 숨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잘 다루는 집사가 IT 세계를 지배할 날이 올지 모른다!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애플, 구글, 메타, 삼성전자 등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과학기술이 기반이다.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핵융합원자로, 유전자가위 같은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업들은 앞다퉈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다. 그런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미래를 전망하는 과학기사들의 제목은 하나같이 클릭을 안 하고는 못 버틸 정도로 매력적이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해 갈까? 신기술에 대한 이해는 청소년들에게도 5년, 혹은 10년 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과학기사는 어렵고 교과서는 딱딱하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이라면 이 책으로 인해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깨우고 안목을 높일 수 있다. 10가지 미래기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과학 전문 기자의 목소리는 다정다감하고 설명은 자세하면서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양자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이런 식으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창이 있다. 어떤 방패든 뚫을 수 있다(양자컴퓨터).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방패(비트코인)가 있다. 어떤 창도 막을 수 있다. 두 창과 방패가 맞닥뜨리면 누가 이길까?” 삼성, 현대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은 물론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기술에 투자를 시작한 것이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이제 막 물꼬가 트인 양자기술, 어렵지만 그만큼 큰 보상이 따라올 게 확실한 분야다. 1935년, 노벨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는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의 불완전성을 비꼬기 위해 ‘슈뢰딩거의 고앙이’라는 사고실험을 제안했는데, 이후 양자역학을 가장 멋지게 설명하는 실험으로 남아버렸다. 컴퓨터 언어를 잘 다루는 개발자가 몸값이 높은 시대라지만, 저자의 예상처럼 앞으로는 정말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잘 다루는 집사가 IT 세계를 지배할 날이 올지 모른다.


종이 도시
바람의아이들 / 존 그린 지음, 김민석 옮김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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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존 그린 지음, 김민석 옮김
반올림 시리즈 23권. 쿠엔틴과 친구들이 마고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추리 형식의 작품이다. 마고는 어디로 갔을까? 마고는 왜 떠나야 했을까? 마고는 살아 있을까? 마고가 남긴 실마리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마고는 우리가 자신을 찾기를 바라고 있을까? 질문에 부딪힐 때마다 쿠엔틴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는다. 우디 거스리의 영화 포스터와 월트 휘트먼 시집, 쿠엔틴의 방문 경첩에 끼워둔 쪽지 등 마고가 남긴 실마리를 찾아내고 흔적을 더듬는 동안, 고등학교 졸업식이 다가오고 바로 그날,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되는 쿠엔틴. 마고의 것이 분명한 인터넷 답글을 확인한 아이들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졸업가운을 입은 채 마고를 찾아 떠난다.11단계의 장난, 몇 가지 실마리, 그리고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 모든 인생에는 중간 중간 매듭을 지어야 할 순간들이 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시험이나 면접처럼 앞날을 결정할 중요한 기로에 놓이기도 하고, 입학이나 졸업처럼 으레 지나가야 할 출입문 같은 단계를 통과해야 하는 때도 있다. 이런 매듭들은 대체로 예상 가능하고 보편적이라는 점에서 두려움과 불안을 동반할지언정 한 사람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때로는 남들과 다른 매듭을 하나쯤 갖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한 사람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놓는 결정적이고도 단단한 매듭이 된다. 『종이 도시』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쿠엔틴과 마고에게 벌어지는 일도 바로 그런 종류의 경험이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쿠엔틴과 마고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두 살 때부터 친하게 지내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소년과 소녀. 그러나 열여덟 살이 된 지금, 여전히 쿠엔틴이 마고를 사랑하고 있긴 하지만, 둘 사이에는 아무런 친밀함이 없다. 언제나 인기가 많고 시선을 끄는 데다 근사한 남자친구가 있는 마고에 비해 쿠엔틴은 너무나 평범하니까. 사랑스러운 부모님, 비디오 게임 같은 시시한 일상을 함께하는 친구들, 그리고 아마도 변함없이 지루하고 평범할 것이 뻔한 미래가 쿠엔틴의 구성성분인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밤, 쿠엔틴의 창밖에 마고가 나타나면서부터 모든 것이 바뀐다. 한밤중에 마고가 벌이는 장난들은 독창적이면서도 가차 없고, 짓궂은 복수인 듯하면서도 어딘가 슬퍼 보이기도 한다. 특히 25층 빌딩에서 밤거리를 내려다보며 나눈 대화나 몰래 씨월드에 들어가 함께 춤을 추던 일은 쿠엔틴에게 마고에 대한 불안과 희망을 함께 느끼게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쿠엔틴은 새로운 날이 시작되리라는 기대를 안고 학교에 가지만 마고는 보이지 않는다. 그 다음 날, 그 다음 날에도 역시. 결국 마고의 부모님은 실종신고를 내고 쿠엔틴은 마고에게 나쁜 일이 생겼을까 봐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종이 도시』는 기본적으로 쿠엔틴과 친구들이 마고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추리 형식의 작품이다. 마고는 어디로 갔을까? 마고는 왜 떠나야 했을까? 마고는 살아 있을까? 마고가 남긴 실마리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마고는 우리가 자신을 찾기를 바라고 있을까? 질문에 부딪힐 때마다 쿠엔틴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는다. 우디 거스리의 영화 포스터와 월트 휘트먼 시집, 쿠엔틴의 방문 경첩에 끼워둔 쪽지 등 마고가 남긴 실마리를 찾아내고 흔적을 더듬는 동안, 고등학교 졸업식이 다가오고 바로 그날,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되는 쿠엔틴. 마고의 것이 분명한 인터넷 답글을 확인한 아이들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졸업가운을 입은 채 마고를 찾아 떠난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중요하다 『종이 도시』의 중심은 분명 장난기 가득하고 매력적인 마고에게 있다. 쿠엔틴이 마고를 찾아나서는 것은 그녀가 걱정되기 때문이고, 그날 밤 마고와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나 특별했기 때문이고, 그녀를 오랫동안 사랑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마고를 찾기 위해 자동차 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벌이는 작은 소동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보다 극적인 변화를 겪게 되는 쪽은 마고가 아니라 쿠엔틴과 벤, 레이더, 레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종이 도시’란 지도를 만들 때 판권 침해를 막기 위해 넣는 가짜 지명을 일컫는다. 지도에는 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도시라는 뜻이다. 한편 25층 건물에서 밤거리를 내려다보면서 마고가 종이 도시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그것은 실제로는 존재하지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현실을 가리키기도 한다. 요컨대 마고에게 남들과 같은 삶이란 거부해야 할 것들이다. 별다른 의미나 진심을 담고 있지 않은 일상이란 있으나마나이므로. 마고의 여행이 오랫동안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끝에 감행한 것이라면 쿠엔틴 일행은 그저 마고의 흔적을 향해 무작정 돌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예측 가능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충동적이고 절실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분명히 흔치 않은 경험이다. 그들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가끔은 짜증을 느끼고 죽을 고비를 넘기도 하면서 마고를 향해 다가간다. 그러나 그 끝에 만난 마고는 무척이나 덤덤하고, 갑자기 나타난 아이들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 “네가 남긴 실마리를 통해서 너를 알게 되었어. 너보다 그 실마리들을 더 좋아해”라는 레이더의 말은 이들의 여행이 몹시 실망스러운 결과에 이르렀다는 항복 선언처럼 들린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들에게 정말 이 여행이 쓸모없고 무의미한 것이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원래 모든 일에는 과정이 중요하고, 마고를 찾아 떠난 여행은 결국 그들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이었을 테니까. 전작 『알래스카를 찾아서』에서 주인공 알래스카를 기막히게 근사하고 아름답게 형상화했던 작가 존 그린은 이번에도 충동적이고 자유분방하고 거칠 것 없는 십대 소녀 마고를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마고의 기질과 행동, 말투 등은 청소년 특유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은 역시 쿠엔틴과 친구들이다. 힘센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거나 피부병에 걸릴까 봐 턱시도를 빌려 입기 싫어한다거나 댄스파티에 함께 갈 여자아이를 찾느라 전전긍긍한다거나 하는 점들로 미루어볼 때 쿠엔틴과 벤, 레이더는 그리 근사한 남자애들이 못 된다. 근사하기는커녕 다소 지질한 구석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들이 마고를 찾기 위해서 졸업식장을 박차고 나갈 때 거기서 느껴지는 해방감과 통쾌함은 누구도 부럽지 않을 것들이다. 더욱이 이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에 담긴 재치와 유머는 보기 드물게 재미있다. 이런 친구들이 있다면 십대 시절도 꽤나 흥미진진할 듯. 대학 입시와 내신과 흐릿한 미래 때문에 오늘도 책상 앞에서 연필을 물어뜯고 있을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부디 이 책이 그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트여주기를!
1등급 만들기 동아시아사 655제 (2019년)
미래엔 / 장국천 (지은이)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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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학습참고서장국천 (지은이)
내신 1등급의 노하우를 빠르게 터득할 수 있도록 전국의 고등학교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만든 기출 분석 문제집이다.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개념을 선별하여 정리하였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을 엄선하여 문제를 구성함으로써 내신 1등급을 문제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동아시아 역사의 시작 01 동아시아의 자연환경과 생업~선사 문화 02 국가 성립과 발전 단원 마무리 문제 Ⅱ 동아시아 세계의 성립과 변화 03 인구 이동과 정치, 사회 변동 04 국제 관계의 다원화 05 유학과 불교 단원 마무리 문제 Ⅲ 동아시아의 사회 변동과 문화 교류 06 17세기 전후 동아시아 전쟁 07 교역망의 발달과 은 유통 08 사회 변동과 서민 문화 단원 마무리 문제 Ⅳ 동아시아의 근대화 운동과 반제국주의 민족 운동 09 새로운 국제 질서와 근대화 운동 10 제국주의 침략 전쟁과 민족 운동 11 서양 문물의 수용 단원 마무리 문제 Ⅴ 오늘날의 동아시아 12 제2차 세계 대전 전후 처리와 냉전 체제 13 경제 성장과 정치 발전~갈등과 화해 단원 마무리 문제 [별책] 바른답 알찬풀이<1등급 만들기 동아시아사>는 내신 1등급의 노하우를 빠르게 터득할 수 있도록 전국의 고등학교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만든 기출 분석 문제집입니다.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개념을 선별하여 정리하였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을 엄선하여 문제를 구성함으로써 내신 1등급을 문제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출판사 서평(리뷰) 1등급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는 기출 분석 문제집, 1등급 만들기 동아시아사! [핵심 개념 정리]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과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핵심 개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자료>는 빈출 자료들만 엄선하여 분석하였으며, 핵심 개념 및 자료에 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문제로 확인>으로 해당 문제를 링크하였습니다. [분석 기출 문제]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고빈출 유형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핵심 개념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념 문제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시럼에 자주 출제되는 단답형과 서술형 문제의 대표 유형을 모아서 수록하였습니다. [적중 1등급 문제] 학교 시험에서 고난도 문제는 한두 문항씩 꼭 출제됩니다. 등급의 차이를 결정하는 어려운 문제도 자신 있게 풀 수 있도록 응용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고난도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단원 마무리 문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대비할 수 있는 실전문제로, 학교 시험 진도에 맞추어 학습에 용이하도록 강명을 넣어 구성하였습니다. 대단원별로 시험 직전 학습 내용을 마무리하고 지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바른답 알찬풀이] 문제에 대한 정답과 알찬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바로잡기>는 자세한 오답풀이로, 어려운 문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등급 자료분석>은 까다롭고 어려운 자료에 대한 분석과 첨삭 설명을 제시하였습니다. <1등급 정리노트>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였습니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동양고전
아주좋은날 / 강성률 지음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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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좋은날청소년 문학강성률 지음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고전 가이드북이다. 고전의 핵심내용은 쉽게 풀어주고, 그 역사적 의의와 배경지식은 물론 저자들의 주변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 입문서가 될 것이다. 본문의 구성을 보면, 책을 쓴 ‘저자 소개’, 책을 쓰게 된 ‘역사적 배경’, 책의 ‘주요 내용’, 책의 ‘가치와 의의’, 각각의 고전이 출제된 ‘수능기출문제’로 되어 있다. ‘저자 소개’에서는 철학자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그의 성장환경과 교육수준, 성격, 기질, 인간관계, 가치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며, 흥미를 돋우기 위해 특이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실었다. ‘역사적 배경’에서는 저자가 살던 시대와 각각의 고전이 탄생되는 전후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주요 내용’에서는 책의 전체 구성을 소개하고, 책의 핵심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고, ‘가치와 의의’에서는 우리가 이 고전들을 꼭 읽어야 할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머리말 _고전을 처음 읽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공자의 《논어》 인류의 스승이 삶으로 써내려간 명언들 공자, 상갓집 개라 불리다 / 《논어》의 역사적 배경 / 《논어》의 주요 내용 / 《논어》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맹자의 《맹자》 성선설과 왕도정치를 주창하다 맹자, 어머니를 최고의 스승으로 두다 / 《맹자》의 역사적 배경 / 《맹자》의 주요 내용 / 《맹자》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순자의 《순자》 인간의 악한 본성은 교육을 통해 선해진다 순자,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 《순자》의 역사적 배경 / 《순자》의 주요 내용 / 《순자》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노자의 《도덕경》 억지스러움을 버리고 차라리 자연으로 돌아가라 노자, 62년 만에 태어나다 / 《도덕경》의 역사적 배경 / 《도덕경》의 주요 내용 / 《도덕경》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장자의 《장자》 조그만 날짐승들이 어찌 대붕의 뜻을 알겠는가? 장자, 속세를 초탈한 철학자 / 《장자》의 역사적 배경 / 《장자》의 주요 내용 / 《장자》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사마천의 《사기》 역사는 왕후장상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마천, 궁형의 치욕 속에서 《사기》를 쓰다 / 《사기》의 역사적 배경 / 《사기》의 주요 내용 / 《사기》의 가치와 의의 한비자의 《한비자》 상벌이 명확해야 민심이 안정된다 한비자, 진시황제의 정책 기반을 만들어주다 / 《한비자》의 역사적 배경 / 《한비자》의 주요 내용 / 《한비자》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일연의 《삼국유사》 우리의 고대문화를 총체적으로 그려내다 일연, 고려 후기의 이야기꾼 승려 / 《삼국유사》의 역사적 배경 / 《삼국유사》의 주요 내용 / 《삼국유사》의 가치와 의의 김시습의 《매월당집》 부조리한 사회에서 시로 저항하다 김시습,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 / 《매월당집》의 역사적 배경 / 《매월당집》의 주요 내용 / 《매월당집》의 가치와 의의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 어린 선조에게 성왕의 길을 보여주다 이황, 중앙의 화려한 벼슬자리를 마다하다 / 《성학십도》의 역사적 배경 / 《성학십도》의 주요 내용 / 《성학십도》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율곡 이이의 《성학집요》 선조에게 국정 전반에 대한 개혁안을 제시하다 이이, 아홉 번의 과거에서 장원이 되다 / 《성학집요》의 역사적 배경 / 《성학집요》의 주요 내용 / 《성학집요》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통치자는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 정약용, 사회개혁을 논하다 / 《목민심서》의 역사적 배경 / 《목민심서》의 주요 내용 / 《목민심서》의 가치와 의의 / 수능기출문제 참고문헌청소년을 위한 고전 길라잡이의 결정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권장도서 12권 수록 고전이 왜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는지, 왜 필독서인지, 과연 그 개괄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책이 필요하다.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해주는 책! 교양, 수능, 논술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책! 유가사상을 대표하는 《논어》와 《맹자》, 법가사상을 대표하는 《순자》와 《한비자》, 도가사상을 대표하는 《도덕경》과 《장자》, 조선시대 통치이념을 완성한 《성학십도》와 《성학집요》, 시대를 넘어선 정치인들의 애독서 《목민심서》,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담아낸 《매월당집》, 정사(正史)를 뛰어넘는 역사서 《사기》와 《삼국유사》는 21세기에 살아 숨 쉬는 지혜의 보고(寶庫)이다. 이 고전 목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뽑아놓은 권장도서 가운데 세 곳의 대학이 공통적으로 추천한 책인데,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동양고전》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주며, 그 가치와 의의를 재미있게 풀어주었다. 청소년에게 고전은 자의든 타의든 교양을 위해, 시험을 치르기 위해 꼭 읽어야 할 독서 리스트가 되었다. 무엇보다 고전을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생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선인들의 지혜를 배움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데 있다. 청소년들 역시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 책을 읽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 ‘고전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시험을 준비하는 데만도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러나 고전은 수능·논술시험 대비를 위해서라도 꼭 읽어야 한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동양고전》의 저자 강성률 교수는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고전 가이드북임’을 자처한다. 또한, 고전의 핵심내용은 쉽게 풀어주고, 그 역사적 의의와 배경지식은 물론 저자들의 주변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 입문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논어》에서 《목민심서》까지, 동양고전의 정수를 프로파일링하라! 본문의 구성을 보면, 책을 쓴 ‘저자 소개’, 책을 쓰게 된 ‘역사적 배경’, 책의 ‘주요 내용’, 책의 ‘가치와 의의’, 각각의 고전이 출제된 ‘수능기출문제’로 되어 있다. ‘저자 소개’에서는 철학자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그의 성장환경과 교육수준, 성격, 기질, 인간관계, 가치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며, 흥미를 돋우기 위해 특이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실었다. 가령 ‘공자는 열아홉 살에 결혼을 했으나 그의 까다로운 성미를 견디지 못하고 아내가 도망쳐버렸다’는 등의 이야기는 성인이라 추앙받는 공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역사적 배경’에서는 저자가 살던 시대와 각각의 고전이 탄생되는 전후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예를 들면, 공자는 춘추시대에 살았고, 맹자는 전국시대에 살았다. 춘추전국시대는 제후들 간의 권력다툼으로 매우 혼란한 시기였다. 그러나 순자와 맹자는 같은 시대에 살았지만 순자는 성악설을 순자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그들의 사상이 크게 달랐던 이유는 무엇일까? 장자가 생존했던 당시에 중국의 철학은 모두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백가쟁명의 상태에 빠져있을 때였는데, 장자는 이때 다른 학파의 사상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것은 당시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매월당집》을 남긴 김시습은 세종대왕도 인정한 신동이었으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그 저자의 삶을 아는 것은 고전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주요 내용’에서는 책의 전체 구성을 소개하고, 책의 핵심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가령, 장자는 사상적으로 노자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이들의 사상에는 유사점이 많고, 이들을 합쳐 노장사상이라고 부르며 도가사상을 대표한다고 본다. 그러나 엄연히 《도덕경》과 《장자》의 차이점은 존재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선조를 위해 쓰여진 책인 《성학집도》와 《성학집요》의 저자 퇴계와 율곡은 왕에게 어떤 내용을 말했을까? ‘가치와 의의’에서는 우리가 이 고전들을 꼭 읽어야 할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논어》와 더불어 《도덕경》이 동양의 정신문화 세계에 가장 깊은 영향을 끼친 고전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논어》와 《맹자》 등은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들어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노자의 사상은 후대에 와서 왜곡되어 전달되었는데, 그 까닭은 무엇일까? 후세인들이 《사기》의 저자 사마천을 ‘역사학의 아버지’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삼국유사》가 정사인 《삼국사기》의 체제에서 벗어나 이룩한 점은 무엇일까?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가 남긴 《한비자》만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제왕학과 정치사상을 제시한 인물은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특히 동경, 대만, 뉴욕, 워싱턴, 독일 함부르크에서 퇴계연구회가 조직되어 해마다 국제학술학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서양인들을 매료시킨 그의 철학사상은 어떤 것일까?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고전이 어떻게 현대사회 속에서도 가치를 지니는지, 왜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선인들의 지혜를 고스란히 담은 고전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들을 위한 고전 길라잡이 책! 도대체 고전이 무엇이길래 사회의 전 분야에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 고전 읽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일까? 대학마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고 나섰고, 기업에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교과서, 논술, 수능에서도 고전은 중요한 영역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고전은 상상력과 통합적 사고력,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는 바탕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등생, 중고생, 대학생, 직장인, 중년층 등 모든 계층에 고전 읽기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고전 읽기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 이제 인문학적 지식 다지기는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해졌다.어느 주장이 옳든지 간에 공자가 직접 기록하거나 정리한 책이 아닌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논어》는 모두 20편으로 나뉘어 있고, 편명은 각 편의 머리 두 글자를 따서 지었다. 예컨대, 첫 번째 편인 ‘학이學而’는 첫 문장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따온 것이다. 《논어》는 ① 공자의 말 ② 공자와 제자 사이의 대화 ③ 공자와 당시 사람들과의 대화 ④ 제자들의 말 ⑤ 제자들 사이의 대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공자의 《공자》 ‘인류의 스승이 삶으로 써내려간 명언들’ 중에서 공자가 살았던 춘추시대나 맹자가 활동했던 전국시대는 정치·사회적으로는 매우 혼란한 시기였으나, 문화와 사상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유가 외에 도가, 묵가, 법가, 병가 등의 사상가들이 활동하였고 잡다한 학설도 여럿 나타났는데, 이때 유가의 이름을 크게 떨친 인물이 바로 맹자였다. 맹자는 각국의 제후들에게 왕도정치를 펼 것을 끊임없이 재촉했지만 그들에게는 마이동풍이었다. 인의정치를 주장하는 맹자와 끝없는 영토 확장과 부국강병의 야욕을 갖고 있던 제후들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장벽이 가로놓여있었던 것이다.- 맹자의 《맹자》 ‘성선설과 왕도정치를 주장하다’ 중에서 무엇보다 순자는 맹자의 성선설에 매우 비판적이었다. 순자는 전국시대에 자주 일어났던 침략과 정복, 사회적 분열과 혼란을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제라 여겼다. 따라서 순자의 입장에서 보면 성선설은 사회적 현실을 무시한 이론이었다. 여기에서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하고 나왔는데, 그 핵심은 “인간의 본성은 악하며, 선이란 인위적인 것이다”였다. 다시 말해 사람이 타고난 본성을 그대로 따르면 사회적 쟁탈과 혼란이 생기기 때문에 교육이라는 후천적 훈련과 예禮라고 하는 사회적 제도에 따라 악한 본성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순자의 이런 주장은 유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순자의 《순자》 ‘인간의 본성은 교육을 통해 선해진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