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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선생님이 들려주는 궁금한 제조 기술의 세계
삼양미디어 / 한승배 외 지음 / 2016.02.25
15,000원 ⟶ 13,500(10% off)

삼양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한승배 외 지음
과학기술 T시리즈 1권. 과학 기술의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인 제조 기술에 대한 내용을 청소년들이 쉽게 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든 도서이다. 특히, 학교에서 배우는 기술 교과목과 연계하여 기술의 기본 원리를 쉽게 설명하였고, 우리의 생활 속에 기술이 어떻게 쓰이고 활용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I단원 재료의 세계 01 구리 02 철 03 알루미늄 04 세라믹스 05 플라스틱 06 나노 기술과 나노 복합 재료 07 그래핀 08 미래 금속 Ⅱ단원 제조의 세계 01 도구 02 기계 요소 03 금속 제조와 공작 기계 04 플라스틱 제조와 3D 프린터 05 공장 생산 06 산업용 로봇 07 산업 디자인 Ⅲ단원 전기?전자 기술의 세계 01 발전 02 전기 조명 03 전지 04 전동기 05 마이크와 스피커 06 전자파 07 반도체와 전자 부품 08 센서 Ⅳ단원 제품의 세계 01 식품 02 종이 03 화약 04 섬유 05 의약품 06 렌즈 07 시계 08 자동차 09 레이더 10 세탁기 11 냉장고 12 라디오와 텔레비전기술의 세계는 과학 기술의 대표적인 5가지 분야(제조, 건설, 수송, 정보 통신, 친환경·생명)의 기술에 대한 내용을 청소년들이 쉽게 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든 도서입니다. 특히, 학교에서 배우는 기술 교과목과 연계하여 기술의 기본 원리를 쉽게 설명하였고, 우리의 생활 속에 기술이 어떻게 쓰이고 활용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제품들은 어떤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제조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를 기술선생님이 들려준다. 손에 쥐어진 작은 스마트폰, 거리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무인 자동차, 놀랄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른 로봇까지 지난 십여 년 동안 과학과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과학 이론, 예술, 자연물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것을 인간의 욕구에 따라 실제로 적용하는 능력이나 방법입니다. 기술은 인간의 바람을 이루어 주어 왔으며, 인류의 전 역사에서 한 순간도 빠짐없이 계속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는 재료의 발달과 생산 체계의 발달로 공장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생산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기, 전자 기술에 이은 정보 기술의 발달은 공작 기계, 산업 기계의 자동화로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이며 3차 산업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산업 발달의 결과물 중 하나인 제품은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것을 기본으로 건강, 문화, 여가 등 다양한 분야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이 책에 서술한 관련 기술의 역사와 발전 방향이 여러분의 기술적 교양과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서 여러분의 꿈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술 사회에서 여러분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부분에 열정을 가지고 지혜롭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10대를 위한 과학 기술 T시리즈는 이공계 진로를 꿈꾸는 세상의 모든 10대를 위해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술까지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궁금한 세상의 모든 기술 이야기를 기술선생님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입니다.


열정세대
양철북 / 김진아 외 지음, 참여연대 기획 / 2009.02.16
9,800원 ⟶ 8,820(10% off)

양철북청소년 인문,사회김진아 외 지음, 참여연대 기획
학생자치·인권·성·생태 등 10개 분야에서 청소년 NGO 활동을 하는 친구들의 진솔한 이야기. 그들의 활동 내용 뿐 아니라, NGO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보람과 갈등까지 솔직하게 담았다. 아울러,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를 더하기 위해 NGO 활동을 하는 친구들 이야기에 김진혁( 프로듀서), 명호(생태지평연구소 연구원) 등 선배들의 칼럼을 덧붙였다.머리글 4 좀비가 되지 않는 두 가지 방법 청소년의 독립과 저항을 위해 행동하는 따이루 11 *무엇이 널 무릎 꿇리고 있니?·배경내 31 청소년 강을 노래하다 강을 만나 강을 사랑하게 된 ‘강강수월래’ 37 *강은 감동이야·명호 54 겁먹지 말기, 피하지 말기, 당당해지기 ‘띵’들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리인 57 *반대말 맞추기 놀이·한채윤 73 뫼비우스의 띠 희망과 절망을 경험한 촛불 지인 79 *촛불에 대한 기억·세중, 여진, 연우의 토론 97 친구야, 내 마음에 평화가 피었어 버마의 평화를 고민하는 리타 107 *고마워요, 친구들·마웅저 123 제 친구들과 인사하실래요? 일상과 놀이를 잇는 상상력의 힘을 가진 ‘품’ 127 *얘들아, 그냥 불러 봤다·심한기 148 아름다운 소통 잔잔한 언어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연주 151 *5분에서 찾은 소통 비법·김진혁 167 유쾌, 상쾌, 통쾌한 정치 이야기 재미있고 맛깔스런 정치를 만드는 창숙 171 *함량 미달 정치 바꾸기·이지현 188 따스한 햇살이 세상을 비출 때 함께 나누는 기쁨을 아는 ‘햇살’ 193 *우리 동네와 우리 햇살·이주희 208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생이 주인인 학교를 만드는 윤지 213 행복한 백 사람의 한 걸음·박철우 230 NGO란? 청소년 단체스스로 판단하고 뜨겁게 행동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십대들을 ‘열정세대’라는 다소 80년대스러운 단어로 규정할 수 있을까? 촛불집회를 이끈 십대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탐험을 마친 뒤, 참여연대는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답한다. 참여연대가 만난 십대들은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민주주의란 싸워서 쟁취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일상의 방식이었다. 80년대의 열정이 언제 떠질지 모를 용광로였다면, 지금 10대들의 열정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촛불이었던 셈이다. 이 책은 학생자치·인권·성··생태 등 10개 분야에서 청소년 NGO 활동을 하는 친구들의 진솔한 이야기이다. 그들의 활동 내용 뿐 아니라, NGO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보람과 갈등까지 솔직하게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십대들은 삶의 상상력과 용기를, 기성세대는 요즘 청소년들의 현실과 고민에 대한 앎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를 더하기 위해 NGO 활동을 하는 친구들 이야기에 김진혁( 프로듀서), 명호(생태지평연구소 연구원) 등 선배들의 칼럼을 덧붙였다. 열정세대가 나타났다 따이루는 청소년 인권 활동가다. 그는 얼마 전에 한국인권재단으로부터 ‘2008 인권홀씨상’을 받았다. 그의 관심은 두발 자유와 체벌 금지, 일제 고사 반대 등 학내 문제에서부터 청소년 노동 인권, 사회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따이루는 2년째 가출중이다. 인권 활동하는 것을 반대하는 부모와 갈등이 생겨 1997년 11월 11일에 가출했다. 그렇다고 학교를 안다니는 것은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고 학교를 다니며 인권 활동을 한다. 그는 자신의 가출을 어른들의 ‘독립’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좀 더 일찍 부모의 곁을 떠나 자립적인 생활을 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처럼 사회가 청소년이 ‘가출=독립’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가출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도 줄어들 것이란다. 즉 가출 청소년들이 독립할 수 있는 환경-안전하게 자고 일해서 정당한 임금을 받는 것-이 되면 왜 아무데서나 자고 일을 하겠냐는 것이다. 따이루는 가출을 부추기는 교육 제도를 만들어놓고, 아이들이 견디다 못해 가출을 하면 ‘범죄의 온상’ 취급을 하는 사회 인식과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다. 리인은 ‘띵’이다. 띵은 십대 동성애자를 가리키는 은어다. 2008년에 그는 ‘제1회 신공 축제’를 열었다. 신공 축제는 십대 레즈비언들의 축제다. 음지에 있던 신공 문화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 첫 축제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레즈비언이 뭐 자랑이냐?”는 비아냥거림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리인은 동성애를 고민하는 십대들은 어른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그 수가 훨씬 많고 고민의 깊이도 매우 깊다고 여긴다. 게다가 십대 동성애자들은 미성숙한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더욱 소외당하고 있단다. 가정은 물론이고 학교나 사회도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지 않는다. ‘한 때의 관심’, ‘크면 나아지겠지’라는 인식을 깨지 않는 한 십대 동성애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리인의 생각이다. 리인의 꿈은 당당한 동성애자 청소년 상담가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따이루와 리인 외에도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활동하는 여러 친구들이 있다. 한반도 대운하의 시시비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48일을 걸은 ‘강강수월래’, 촛불 집회 초기부터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가해 희망과 절망을 함께 경험한 지인과 친구들, 버마민주화 운동가 마웅저 씨의 우리말 선생인 리타, 서울 강북지역에서 청소년 문화 활동을 하는 ‘품’, 아름다운 소통을 꿈꾸는 언론인 지망생 연주, 함량 미달인 한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천 청소년YMCA의 창숙, 지역 봉사 활동에서 보람을 찾는 관악사회복지 ‘햇살’, 학생이 주인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윤지. 각양각색, 톡톡 튀는 이 아이들을 하나의 낱말로 표현하면 무엇이 될까? 바로 ‘열정’이다. 이들은 주저하지 않는다. 우선 몸으로 부딪힌다. 그리고 생각한다. 그런 뒤 그것이 옳다고 판단되면 온 힘을 다해 행동한다. 즐겁게, 개성 있게! 대한민국 청소년 NGO 탐험기 이 책은 참여연대가 기록한 대한민국 청소년 NGO 탐험기다. 참여연대는 2008년 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를 이끈 십대들의 정체를 찾아 나섰다. 십대들이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석한 경우는 유례가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새로운 유전자가 있는 것일까?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의 자료 조사와 취재,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것은 새로움보다는 무지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풀뿌리 NGO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었다. 그들은 어른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묵묵히 활동하고 있었다. 참여연대는 촛불 집회를 이끈 동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들의 보여 준 열정, 새로운 감수성이 대한민국의 희망은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십대들을 ‘열정세대’라는 다소 80년대스러운 단어로 규정할 수 있을까? 촛불집회를 이끈 십대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탐험을 마친 뒤, 참여연대는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답한다. 참여연대가 만난 십대들은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민주주의란 싸워서 쟁취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일상의 방식이었다. 한 예로 “48일 동안 걸어서 강 순례를 한 ‘강강수월래’ 친구들은 한반도 대운하 ‘반대’라는 결론을 갖고 출발하지 않았다. 어른들의 생각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한반도 대운하의 시시비비를 판단하고 싶었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떠났고 대장정을 마친 뒤, 만장일치로 한반도 대운하 ‘반대’라는 결론을 내렸다. 촛불 집회에서 십대들이 보여준 재기발랄한 구호와 이미지, 네트워크와 소통 방식 또한 모두 이러한 열정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머리글에서 인용)” 민주화 세대, 열정세대를 만나다 이 책은 학생자치·인권·성·생태 등 10개 분야에서 청소년 NGO 활동을 하는 친구들의 진솔한 이야기이다. 그들의 활동 내용 뿐 아니라, NGO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보람과 갈등까지 솔직하게 담았다. 여기에 해당 분야의 활동에 대한 이해를 더하기 위해 각 꼭지마다 김진혁( 프로듀서), 이지현(참여연대 의정감시팀장) 등 선배들의 칼럼을 덧붙였다. 선배들은 주제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인식의 전환과 삶의 변화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생각을 전한다. 이 선배들의 경험과 생각을 읽다 보면 기성세대와 열정세대의 소통과 연대가 충분히 가능함을 감지할 수 있다. 7·80년대에 민주화 세대가 한국의 민주주의에 초석을 놓았다면, 우석훈 교수의 말처럼 그들의 자식인 지금의 십대-열정세대가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원할 수도 있을지 모를 일이다. 책의 앞머리에는 강수돌, 박원순, 우석훈, 정희진 등 많은 선배들이 대한민국의 십대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실려 있다.촛불시위 이후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십대들은 ‘촛불세대’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감히 ‘열정세대’로 바꿔 부르자고 제안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가 만난 십대들은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민주주의에 대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민주주의란 싸워서 쟁취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였습니다. 어떤 관습에도 얽매이지 않고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옳다고 판단하면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것, 이것이 그들의 민주주의였습니다. 48일 동안 걸어서 강 순례를 한 ‘강강수월래단’ 친구들은 한반도 대운하 ‘반대’라는 결론을 갖고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의 생각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한반도 대운하의 시시비비를 판단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떠났고 대장정을 마친 뒤, 만장일치로 한반도 대운하 ‘반대’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촛불집회에서 십대들이 보여준 재기발랄한 구호와 이미지, 네트워크와 소통 방식 또한 모두 이러한 열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겠습니까?(머리글 중에서) 가출 청소년들이 집을 나와서 성 매매를 하고, 폭력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 구조에 대해서는 조명하지 않는다고. 청소년들이 나와서 갈 곳이 없다면 아무데서나 잘까? 청소년들이 집을 나와서 정당하게 노동하고 돈을 벌 수 있다면 성 매매를 할까? 그건 아니라는 거야. 청소년들도 가출할 수 있어. 또 실제로 그런 청소년들도 많고. 내 주장은 가출 행위 자체를 죄로 볼 게 아니라 인정하라는 거지. 청소년들이 가출할 권리를 인정하게 되면 가출 이후에 지낼 수 있는 공간 제공 문제나 노동을 할 수 있는 권리 등도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떠오를 거야.(19쪽) 뫼비우스의 띠처럼 지인이에게 촛불은 희망과 절망을 따로 구분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함께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가슴 뜨겁게 느꼈던 연대가 희망이라면, 집회 뒤의 어두운 모습은 절망이었다.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희망이라면,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은 절망이었다. 지인이는 끝없이 희망과 절망이 되풀이되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인이는 아직은 절망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희망이 더 많기 때문에 지인이는 바라는 것이 많다.(94쪽)


마더텅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 모의고사 3개년 12회 고2 영어영역 (2021년)
마더텅 / 마더텅 편집부 (지은이) / 2020.11.24
13,900원 ⟶ 12,510(10% off)

마더텅학습참고서마더텅 편집부 (지은이)
최신 3개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 모의고사 12회를 수록한 교재다. 실제 시험과 똑같은 구성으로, 자가 진단을 위한 회별 등급컷 제공 / 정답률을 표기하였다. 각 회별 전국연합 학력평가 특징 및 문항 분석을 실었다. 시험장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수능 안내 방송 MP3와 실제 수능과 100% 똑같은 실전용 OMR 카드를 제공한다.01회. 2020년 3월 학력평가 02회. 2019년 3월 학력평가 03회. 2018년 3월 학력평가 04회. 2020년 6월 학력평가 05회. 2019년 6월 학력평가 06회. 2018년 6월 학력평가 07회. 2020년 9월 학력평가 08회. 2019년 9월 학력평가 09회. 2018년 9월 학력평가 10회. 2019년 11월 학력평가 11회. 2018년 11월 학력평가 12회. 2017년 11월 학력평가최신 3개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 모의고사 12회 수록! 자세한 첨삭 해설 제공! ● 실제 시험과 똑같은 구성 ● 자가 진단을 위한 회별 등급컷 제공 / 정답률 표기 ● 각 회별 전국연합 학력평가 특징 및 문항 분석 제공 ● 시험장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수능 안내 방송 MP3 제공 ● 실제 수능과 100% 똑같은 실전용 OMR 카드 무료 제공 ● 특별 무료 제공 - 듣기 선별 문항, 독해/어법어휘 전 문항 문제풀이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스트리밍 QR코드 제공) - 듣기 평가 MP3 다운로드 지원 및 QR코드 지원 -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듣기 평가 배속 MP3/분할 MP3 다운로드 지원 - 효과적인 복습을 위한 전 회차 듣기 평가 딕테이션 수록 - 전 회차에 꼭 암기해야 할 어휘에 대한 WORD LIST와 WORD TEST 수록
너 지금 어디 가?
창비 / 김한수 지음 / 2013.10.11
12,000원 ⟶ 10,800(10% off)

창비청소년 문학김한수 지음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4권. 중등 교육 현장에서 추천도서로 꼽히며 꾸준히 읽혀 온 의 김한수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소설로, 학교 텃밭을 가꾸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워 나가는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이다. 창비 문학 블로그 ‘창문’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원고를 추가로 수정하고 보완하여 문학적 완성도와 재미를 높였다.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던 소위 ‘문제아’ 주인공들이 텃밭을 가꾸며 변화하는 모습이 계절에 따른 작물의 성장과 맞물려 조화롭게 그려지면서 독자들에게도 풋풋한 생명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그동안 직접 흙을 밟으며 아이들과 밭에서 만나 온 김한수 작가는 요즘 10대들의 일상과 학교생활을 꾸밈없이 유쾌하게 묘사하면서도 과열된 입시경쟁과 물질만능주의를 돌파할 대안은 없는가 하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진정성 있게 풀어 놓는다. 하고 싶은 것도 잘하는 것도 없는 중학교 2학년 건호에게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면, 농사에 푹 빠진 아빠를 따라 주말농장에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밭일이라면 지긋지긋한 건호에게 설상가상 담임 선생님은 텃밭 동아리의 회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해 온다. 텃밭 동아리는 학교의 골칫거리인 ‘문제아’들로 득시글한데….싸움꾼.사기꾼.마마보이…… 지금 ‘삽질’하는 청춘들이 몰려온다! 학교 텃밭을 가꾸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워 나가는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너 지금 어디 가?』가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4권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중등 교육 현장에서 추천도서로 꼽히며 꾸준히 읽혀 온 『봄비 내리는 날』의 김한수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소설이다. 창비 문학 블로그 ‘창문’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원고를 추가로 수정하고 보완하여 문학적 완성도와 재미를 높였다.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던 소위 ‘문제아’ 주인공들이 텃밭을 가꾸며 변화하는 모습이 계절에 따른 작물의 성장과 맞물려 조화롭게 그려지면서 독자들에게도 풋풋한 생명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그동안 직접 흙을 밟으며 아이들과 밭에서 만나 온 김한수 작가는 요즘 10대들의 일상과 학교생활을 꾸밈없이 유쾌하게 묘사하면서도 과열된 입시경쟁과 물질만능주의를 돌파할 대안은 없는가 하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진정성 있게 풀어 놓는다. 그간 청소년문학에서 보기 드물었던 본격 생태주의 소설을 표방한 이 책은 우리가 충분히 꿈꾸고 시도해 볼 만한 새로운 학교, 새로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 보이며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출구 없는 경쟁 속에 상처 입은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 ‘스펙 쌓기’에 매달리며 하루도 공부 없는 날을 상상할 수 없는 왕따 모범생 지욱이, 평소에는 과묵하나 한번 폭발했다 하면 무시무시하게 돌변하는 학교 짱 정태, 돈으로 아이들의 환심을 사지만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뚱보 대풍이, 씨억씨억한 성격에 댄서가 꿈인 숙인이, 혼자서는 밥도 먹지 못하는 마마보이 민석이. 이 책에 등장하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모두 세상이 정해 놓은 성적, 부(富), 가정환경과 같은 기준에서 보면 낙제점을 받을 아이들이다. 그 탓에 주눅 들어 있고, 때로는 두려움과 억울함을 엄청난 분노로 표출하기도 한다. 특히 주인공 건호는 하고 싶은 것도 잘하는 것도 없는 자신의 미래를 막막해하며 “눈치만 보다가 결국 별 볼 일 없는 어른으로 살게 될지도 모른다.”라면서 “한심하게 태어난 내가 싫어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운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124면). 이러한 건호의 고민은 어른들이 으레 기대하는 아이다운 패기나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현실 속 10대들의 모습과는 너무도 닮아 있기에 독자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이 이들의 한숨과 체념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 실제 텃밭에서 만난 청소년들로부터 창작의 영감을 얻었다는 김한수 작가는 시종일관 소설 속 주인공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상처를 보듬는다. 그리고 텃밭 일구기와 같은 생태주의 노작 교육이 답답한 현실을 헤쳐 나갈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다. 한동안 교육 담론과 청소년문학이 왕따, 욕설, 중2병, 무기력증, 성적지상주의 등 현상에 대한 진단과 묘사에 치중해 왔다면 이 책은 대안과 희망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학교를 꿈꾸는 교사와 학부모에게 긍정의 신호를 켜 보인다. 출구 없는 경쟁 속에 상처 입은 우리 시대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네주기에 충분하다. “싸움은 정태가 짱이지만, 낫질은 내가 짱이다!” 별난 방황을 시작하는 청춘들을 응원하라 주인공 건호를 비롯해 반항과 방황을 일삼던 학생들은 텃밭 동아리를 통해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때의 변화란 결코 말 잘 듣는 고분고분한 아이 혹은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은 아이들이 더욱 ‘잘’ 방황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옆에서 응원하고 격려할 것을 당부한다. 특히 “중학생 정도 됐으면 국영수가 아닌 의식주를 고민해야” 하며 “절대로 청소년을 보호 대상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183면) 괴짜 아버지의 모습은 그동안 청소년문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롭고 대안적인 부모상이다. “정말로 돈이 많아야 할까? 왜 애들은 사고를 치면 안 되지? 나는 너희가 그런 질문을 마음껏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89면) 선생님 또한 아이들을 ‘긍정적인 방황’의 길로 안내한다. 그 덕분에 주인공 건호와 아이들은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는 법,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하는 법,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위하는 법 등을 배우며 텃밭 안에서 한 뼘씩 성장해 나간다. 몇몇 아이들은 ‘공부와 농부 사이’ 아무도 꿈꾸지 않던 길로 씩씩하게 걸어 나간다. 이 책은 이처럼 세상에서 가장 별나고 유쾌한 방황을 시작하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찬가이다. ‘지금 어디 가’는지 알지 못해 주저하고 망설이는 우리 주변의 청소년들에게 『너 지금 어디 가?』는 자기만의 나침반과 이정표를 찾을 수 있는 충만하고 건강한 힘을 선사할 것이다.


깊게 보는 세계 명화
다섯수레 / 스테파노 추피 지음, 고종희 옮김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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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청소년 문학스테파노 추피 지음, 고종희 옮김
조토부터 칸딘스키까지, 즉 미술가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는 14세기부터 20세기 추상 미술까지 22명의 대표작을 다룬 정통 미술사 책이다. 스테파노 추피는 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화가가 되고, 그림 속 등장인물이 되고, 때로는 그림을 주문한 주문자가 되어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새로운 글쓰기를 통해 화가와 작품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사실적 표현과 극적인 조명으로 박진감 넘치는 그림을 그린 카라바조, 인간의 숨겨진 내면 특히 여인의 심리 묘사에 뛰어난 베르메르, 고단한 삶을 위대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렘브란트를 비롯한 22명의 대표작이 스테파노 추피의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난다. 명화를 얼마나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책이다.글쓴이의 말 4 조토 디 본도네 '스크로베니 예배당' 8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20 안드레아 만테냐 '곤차가 가문' 30 산드로 보티첼리 '봄' 40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 50 조르조네 '세 철학자' 60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아담의 창조' 68 라파엘로 산치오 '시스티나의 성모' 80 티치아노 베첼리오 '페사로의 제단화' 90 피터르 브뤼헐 '눈 속의 사냥꾼들' 100 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108 렘브란트 반 린 '야간 순찰' 116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126 얀 베르메르 '사랑의 편지' 136 프란시스코 고야 '돈 루이스 왕자 가족' 146 윌리엄 터너 '비, 증기 그리고 속도' 154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162 에드가 드가 '오페라 극장의 발레 수업' 172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180 조르주 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188 파블로 피카소 '곡예사 가족' 196 바실리 칸딘스키 '붉은 얼룩이 있는 그림' 206 옮긴이의 말 214 찾아보기 218 사진 제공 223환상에 불을 지피는 명화의 세계 스테파노 추피는 《천년의 그림 여행》을 통해 세계 미술사를 장식한 800여 편에 달하는 명화들을 하나의 씨줄로 엮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테파노 추피가 그림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명화를 얼마나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스테파노 추피의 역저이다. 그림은 보는 사람에 따라 수천 가지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재미난 텍스트이다. 스테파노 추피는 앞서 수많은 저서에서 보여 준 그림 이야기들과 다른 방식으로 그림을 소개한다.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에서는 아내의 발치에 있는 강아지로,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에서는 남자 어른들 틈에 스치듯 보이는 여자아이로 등장하여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깊이 있는 배경 지식으로 기초를 쌓고 상상력으로 더욱 풍부해진 스테파노 추피의 그림 이야기를 읽으면서, 청소년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로 그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책의 특징] 《깊게 보는 세계 명화》는 조토부터 칸딘스키까지, 즉 미술가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는 14세기부터 20세기 추상 미술까지 22명의 대표작을 다룬 정통 미술사 책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미술사 책처럼 단순히 미술 지식만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다. 스테파노 추피는 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화가가 되고, 그림 속 등장인물이 되고, 때로는 그림을 주문한 주문자가 되어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새로운 글쓰기를 통해 화가와 작품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사실적 표현과 극적인 조명으로 박진감 넘치는 그림을 그린 카라바조, 인간의 숨겨진 내면 특히 여인의 심리 묘사에 뛰어난 베르메르, 고단한 삶을 위대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렘브란트를 비롯한 22명의 대표작이 스테파노 추피의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난 《깊게 보는 세계 명화》는 지금껏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명화를 찬찬히 뜯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스테파노 추피가 누구의 눈을 통해 그림을 보여 주고자 했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내 사랑 마르게리타, 당신은 참으로 아름답소! 당신의 큰 눈망울을 보고 있노라면 천국을 보는 듯하오.”(81쪽)로 시작하는 라파엘로의 '시스티나의 성모' 편. 서른도 안 된 나이에 교황청 집무실 벽화를 제작할 정도로 대가의 반열에 올라선 라파엘로가 산 시스토 성당의 제단화를 의뢰받았다는 소식을 애인에게 전하면서 앞으로 그릴 그림에 대해 설명한다.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의 얼굴에 마르게리타, 당신의 얼굴을 그려 넣을 거라며 구애를 한다. 이보다 달콤한 연애편지가 어디 있을까? 이 책은 이렇듯 딱딱할 수 있는 그림에 이야기를 하나하나 대입하여 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화가의 처지, 역사적 배경, 주문자의 요구 등 그림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게 보여 준다.


어서 와, 마케팅은 처음이지?
Ž / 박지혜 (지은이) /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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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정치,경제박지혜 (지은이)
사고뭉치 16권. 한국외대 입학처장인 저자가 경영학 및 마케팅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해법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심리학, 사회학, 통계학 등 다양한 학문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사고하는 사회과학으로서의 ‘마케팅’의 다채로운 맛을 보여주며, 마케팅의 본질을 꿰뚫어 기업과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설계하도록 이끈다. 광고도 사기도 아니라면 마케팅은 대체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하여, 타깃팅과 포지셔닝, 제품 전략, 브랜드 전략, 가격 전략, 리테일링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략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저자가 대학 강단에서는 물론, 유수 기업에 초청받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강의해온 내용들을 담되, 청소년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도록 흥미로운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마케팅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서 …… 4 ^^1 광고도 아니고 사기도 아닌 그것의 정체는? - 마케팅의 정의^^ 마케팅이 광고라고? 13 | 마케팅이 사기라고? 22 | 그렇다면 마케팅이 도대체 뭔데? 25 | 마케팅 활동이 벌어지는 시장이란 무엇일까? 27 ^^2 귀하신 ‘고객님~’ 정체를 밝혀라! - 소비자 분석^^ 소비자 vs. 고객의 차이부터 알고 시작하자! 33 | 의사 결정 과정 역할에 따라 소비자 구분하기 37 | 소비자들의 ‘심각한’ 결핍이란? 40 | 하루에도 수십 번 변하는 소비자의 상태 46 | 소비자는 거짓말쟁이? 51 | 좋아,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55 |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과정’을 이해하라! 61 ^^3 진짜 ‘적’은 어디 숨어 있을지 몰라 - 경쟁자 분석^^ 전문가가 아니라 소비자의 눈으로 79 | 경쟁자는 의외의 곳에 있다 86 | 우리 기업이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92 ^^4 좋아, 너로 정했다! - 세분화와 타깃팅^^ 우선순위를 정하자 97 | 타깃팅은 창의적으로 100 | 타깃은 움직이는 거야! 102 ^^5 구매의 이유를 알려 줘! - 포지셔닝 전략^^ 몸단장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인형 ‘바비’ 107 | 포지셔닝 맵은 제발 그만! 113 | 포지셔닝 전략의 조건 115 | 적을수록 큰 힘을 발휘한다 122 ^^6 문제는 알았어, 어떻게 해결해 줄 건데? - 제품 전략^^ 제품이 대체 뭐기에 129 | 얼려 먹는 요거트는 아이스크림일까, 요거트일까? 132 | 창의성이 없다고? 스캠퍼만 따라와! 137 | 소비가 아니라 경험이다! 152 ^^7 넌 이름이 뭐니? - 브랜드 전략 아이팟은 브랜드명일까, 제품명일까? 159 | 브랜드, 뭣이 중요한디? 162 | 비싼 브랜드의 시대는 지나갔다! 164 | 브랜드 이름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168 | 그래도 기본 원칙은 있지! 170 | 브랜드, 그림에 담아내 176 ^^8 얼마면 될까? - 가격 전략^^ 가격은 소비자가 결정한다 185 | 4,900원과 5,000원의 차이는 1,000원? 189 | 가격 전략은 엄청 다양해! 193 | 메뉴판에 숨겨진 비밀? 203 | 눈속임이 아니야, 마케팅이야! 208 ^^9 거기만 가면 막 사고 싶어지더라? - 리테일링 전략^^ 광고 보고 왔다가 매장에서 바뀌는 마음 215 | 점포 유형이 이렇게나 많아! 218 | 우린 가게가 어두울수록 좋아요 227 | 점포 안에 어떤 향기가 나면 좋을까? 229 | 점포 안에는 어떤 음악이 필요할까? 233 | 진열 잘하면 판매원도 필요 없다? 237 | 점원 외모가 왜 중요해? 241 ^^10 ‘통’해야 팔린다! - IMC 전략^^ 마케팅에서 광고·홍보라는 용어가 사라졌다? 247 | 쿠폰은 귀찮아 248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해요 250 | 소비자들이 알아주어야 사회 공헌 활동! 257 나오며 …… 262이 책은 경영학 및 마케팅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해법을 주기 위해 쓰였다. 저자 박지혜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처장이자 경영대학 교수로서 마케팅을 강의하며, ‘한국마케팅학회 마케팅연구 최우수논문상(2017)’, ‘한국외국어대학교 우수강의상(2015)’ 등을 수상한 명실상부 마케팅 이론 전문가이다. 저자는 고등학생들에게 직접 진로 지도를 하거나 입학 면접 심사를 하면서, 마케팅을 전공하겠다는 학생들조차도 마케팅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거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희망 전공에 대해 제대로 알 기회조차 없이 전공과 취업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경영학 및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대학생에게 도움이 될 ‘실전 마케팅’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경영학 안의 작은 학문 영역인 마케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이것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지 따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광고도 아니고 사기도 아니야, 마케팅은 통합 학문이야! 저자가 학생들에게 “왜 마케팅을 공부하고 싶나요?”라고 물으면, 많은 학생들이 “광고가 좋아서요.”, “광고를 만들고 싶어서요.”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이건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인식이기도 하다. 마케팅은 많은 경우 그저 광고로 치환되거나, 심지어는 “그거 그냥 사기 아니야?”라는 모함을 받기도 한다. 이 책은 “광고도 아니고 사기도 아닌 그것”, 마케팅의 정체를 A부터 Z까지 철저히 파헤친다. 마케팅은 기업의 상품 기획 및 관리, 가격 설정, 유통망, 소비자 소통까지 기획하고 관리하는 그야말로 총체적인 영역이다. 그중에서 ‘광고’는 오히려 마케팅에서도 소위 ‘가성비가 떨어지는’ 가장 비효율적인 활동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큰 비용을 들인 대중 광고에 의존한 마케팅을 ‘바보 마케팅(Silly Marketing)’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 그 자체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스마트 마케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케팅의 본질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심리학, 사회학, 통계학 등 다양한 학문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사고하는 사회과학으로서의 ‘마케팅’의 다채로운 맛을 보여주며, 마케팅의 본질을 꿰뚫어 기업과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설계하도록 이끈다. 이 책을 통해 멋진 마케팅 전문가의 꿈에 첫발을 딛게 된 것을 환영한다. 광고도 사기도 아니라면 마케팅은 대체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하여, 타깃팅과 포지셔닝, 제품 전략, 브랜드 전략, 가격 전략, 리테일링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략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저자가 대학 강단에서는 물론, 유수 기업에 초청받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강의해온 내용들을 담되, 청소년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도록 흥미로운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풍부한 실전 사례로 지루할 틈이 없어! 녹색채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야심차게 등장한 초록 케첩의 운명은? 최첨단 시대에 맞춰 스마트폰 사진을 바로 출력해주는 ‘포켓포토’ 기기는 왜 대박이 나지 않았을까? 흡연자는 언제 어디서든 자기 입맛에 맞는 하나의 담배 브랜드만 고집할까? 손 세정제를 많이 팔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옷가게에서 실시간으로 많이 팔리는 제품을 알 수는 없을까? 금방 느끼해지는 오레오를 한 번에 여러 개씩 사게 하는 방법은? 어린아이들에게 선크림 판매량을 늘릴 수는 없을까? ‘야쿠르트 아줌마’의 라이벌은 누구일까? 페인트를 구매하는 여성이 많아지면 페인트통 디자인이 어떻게 바뀔까? ‘바비 인형’은 처음부터 여자 어린이를 위한 베스트 선물이었을까? ‘얼려 먹는 세븐’은 요거트 매대에 놔야 할까,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놔야 할까? ‘몽쉘 통통’이 그냥 ‘몽쉘’이 된 까닭은? 4,900원과 5,000원의 차이는 정말 100원일까? 내가 실제로 즐긴 만큼만 공연비를 낼 수는 없을까? 맥도날드 메뉴판과 맘스터치 메뉴판에 숨겨진 비밀은? 매장에 들어가면, 미리 사려던 제품 말고 다른 제품을 사 오게 되는 까닭은? 옷가게가 깜깜해야 장사가 잘된다고? 이렇게 꼬리를 물고 풍성하게 이어지는 국내외 실제 제품과 전략 사례들을 신나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케팅이라는 심오하고 매력적인 분야의 큰 지도를 그릴 수 있다. 경영학과만 하더라도 마케팅, 인사조직, 회계, 재무, 국제경영, 경영정보시스템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세부 전공 영역이 매우 독립적이기 때문에 어떠한 전공에 집중하여 4년의 대학 생활을 했는가에 따라 졸업 후 갖게 되는 직업군이 달라집니다.게다가 현재 다양한 전공이나 영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도서도 많지 않습니다. 그 전공 영역을 가장 잘 안다고 하는 대학교수들은 주로 성인들을 위한 저서를 집필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우리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은 어디서 어떻게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광고는 기업 입장에서는 결국 돈을 얼마나 쓰는가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광고를 통해서 점포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은, 좋은 광고 기획사와 일하고 돈을 많이 들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소비자들이 가고 싶어 하는 점포로 만드는 방법은 오로지 상품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은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광고하거나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판매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마케팅의 핵심은 상품 기획입니다.


하루 1시간 영어독서의 힘
글로세움(서울출판클럽) / 이두원 지음 / 2010.10.05
13,000원 ⟶ 11,700(10% off)

글로세움(서울출판클럽)청소년 학습이두원 지음
저자가 처음 시도한 ‘Early Bird 리딩클럽’은 제일 먼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니 ‘새벽형 인간’을 만들어줌과 동시에 게으름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해주고, 새벽시간을 이용함으로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새벽반인 ‘Early Bird 리딩클럽’과 정규반에서 무수히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 영어공부를 위해 상담하고, 느끼고, 가르치면서 고민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프롤로그_영어 완전 정복의 길은 없는가 1장 영어의 벽을 넘어라 01 영어 하나만 잘하면 돼? / 02 영어교육 한국에서 살아남기 / 03 영어 피곤증에 걸린 아이들 / 04 영어정복에 속성 코스는 없다 / 05 초중생에게 토플 토익 텝스가 필요한가? │06 그래도 문법을 해야 영어가 된다? │어느 영어교사의 고백_영어독서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2장 영어독서가 답이다 01 눈앞의 성적만 올리는 영어는 버려라 / 02 영어천재는 영어독서로 다이어트한다 / 03 리딩은 영어를 잘하는 종합훈련이다 / 04 영어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 / 05 영어독서로 영어달인이 되다 / 06 Early Bird 리딩클럽을 만들다 / 07 리딩클럽의 주요 시스템 / 08 120일 프로젝트와 300권 이상 읽기 <120일 300권 프로젝트> / 09 리딩 극대화를 위한 동기부여 이벤트 / 10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 11 독서지수 자가진단 테스트 / 12 독서노트의 작성 3장 나는 어떤 엄마인가 01 과잉보호형 지나치면 모자라니만 못하다 / 02 부화뇌동형 남이 좋다고 내 아이에게도 좋을 수 없다 / 03 수다선동형 말 많은 엄마가 실수도 많다 / 04 꿋꿋소신형 소신은 지키되 남의 말에 귀를 열어라 / 05 공부올인형 자녀교육에 올인한다 / 06 희생봉사형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 07 현모양처형 차분하게 아이를 이끈다 4장 시기별 영어공부법 01 유아기 모국어 중점 영어 터잡기_<유아기 때 영어 터잡기를 잘할 수 있는 노하우 7가지> / 02 초등 저학년 영어의 튼튼한 기초 쌓기_<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영어정복 노하우 5가지> / 03 초등 고학년 원어민 대화나 영어 다지기_<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영어공부 노하우 5가지> / 04 중학교 내신과 자기주도학습_<중학생을 위한 영어공부 노하우 5가지> / 05 고등학교와 대학교 목표에 따른 시험준비나 에세이_<고등부와 대학생 직장인을 위한 영어 노하우 8가지> / 06 이론과 시대에 따른 영어교육법 / 07 다양한 영어교육의 형태_<올바른 학원 선택을 위해서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 5장 영어정복을 위한 올바른 습관 01 좋은 습관이 성공을 가져온다 / 02 꿈이 있는 아이로 키워라 / 03 오락성 게임을 멀리하라 / 04 사교육도 선택과 집중하게 하라 / 05 좋은 친구와 그룹을 만들어라 / 06 도전을 즐기는 아이로 키워라! 에필로그 부록1│영미 필독서 목록 부록2│Early Bird 리딩클럽 이야기요즘 공부의 대세는 영어다. 영어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영어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하는 비법은 어디에 숨어 있을까? 여러 가지 노하우가 있고 그를 전하는 책도 많이 나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영어영재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영어독서’라고 할 수 있겠다. 먼저 영어정복에 왕도는 없으며 오로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과 ‘영어독서’라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비결 한가지이다. 영어정복의 구성요소인 듣기에서부터 말하기, 쓰기, 읽기, 문법, 발음까지를 모두 섭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어독서’ 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가 처음 시도한 ‘Early Bird 리딩클럽’은 대한민국 최초로 만든 새벽반 영어 독서클럽으로 영어공부를 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돌풍을 일으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일 먼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니 ‘새벽형 인간’을 만들어줌과 동시에 게으름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해주고, 새벽시간을 이용함으로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침 영어독서를 통해 가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실력이 쑥쑥 늘어가게 되니 일석오조의 보물을 얻게 된다. 경험해본 사람들이 그 효과를 인정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이 책에서 그동안 새벽반인 ‘Early Bird 리딩클럽’과 정규반에서 무수히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 영어공부를 위해 상담하고, 느끼고, 가르치면서 고민했던 내용들을 정리했다. 보다 효과적인 영어교육의 방법을 찾아 헤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교육 때문에 고민하는 한국의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영어독서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해소하고 영어보물을 캐낼 수 있는 살아 있는 보물지도가 될 것이다. 영어독서를 많이 한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하루 1시간 영어독서의 힘! 요즘 공부의 대세는 영어다. 영어만 잘하면 다른 과목은 별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만국 공통어로 통용되는 영어는 당연히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영어를 잘하는 비법이 무엇이냐고 물어오는 학부모가 많다. 그렇다고 영어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하는 비법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하버드 대학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준 것이 오늘날 나의 성공을 가져다주었다.” -빌 게이츠 “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은 두 권 읽은 사람의 지배를 받는다.” -링컨 대통령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숨은 공부비결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노하우가 있고 그를 전하는 책도 많이 나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아이들의 공통적인 습관인 ‘독서’다. 세계적인 명문가나 위대한 인물의 교육에서도 늘 강조되는 부분이 독서다. 독서를 많이 한 아이가 정서가 풍부함은 물론 공부 잘하는 아이로 통하기도 한다. 숨은 행간을 따라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영어에 있어서도 대부분 영재수준이다. 이들에게 어떻게 영어공부를 했는지 물어보면 한결 같이 어린 시절부터 영어독서를 꾸준히 해왔다고 말한다. 하기야 국어나 영어나 같은 언어이니 우리가 어린 시절 어머니들이 꾸준히 책을 읽어주면서 말을 배우고 문장을 이해하였으니 영어라고 별반 다를 게 없겠다. 인재가 될 기초소양을 닦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어까지도 정복할 수 있는 비결, 바로 영어독서는 정말 이 모든 것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던 아이가 영어독서를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되다니 정말 영어독서의 효과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여기저기 학원을 옮겨 다니고 아이를 닦달하면서 올바른 길을 찾아주지 못해 부모로서 미안하기만 하다.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역할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처음 한글을 깨우칠 때의 마음으로 아이에게 영어독서를 유도한다면 영어정복의 길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의 저자 이두원은 사교육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목동에서 20년 동안 오직 영어만 생각하며 영어교육에만 매진해온 영어교육 전문가다. 그동안 유명한 영어학원의 교육방식에 따라 직접 학원도 운영해보고 영어프로그램(학습지, 전화)으로 사업도 해보았다.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받아들이고 아이들에게 적용해보며 꾸준히 영어정복의 해법을 연구해온 그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하나의 결론을 얻게 되었다. 먼저 영어정복에 왕도는 없으며 오로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과 ‘영어독서’라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비결 한 가지이다. 영어정복의 구성요소인 듣기에서부터 말하기, 쓰기, 읽기, 문법, 발음까지를 모두 섭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어독서’ 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 ‘Early Bird 리딩클럽’은 대한민국 최초로 만든 새벽반 영어 독서클럽으로 영어공부를 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돌풍을 일으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일 먼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니 ‘새벽형 인간’을 만들어 줌과 동시에 게으름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해주고, 새벽시간을 이용함으로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침 영어독서를 통해 가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실력이 쑥쑥 늘어가게 되니 일석오조의 보물을 얻게 된다. 경험해본 사람들이 그 효과를 인정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이 책에서 그동안 새벽반인 ‘Early Bird 리딩클럽’과 정규반에서 무수히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면서 상담하고, 느끼고, 배우면서 고민했던 내용들을 정리했다. 보다 효과적인 영어교육의 방법을 찾아 헤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교육 때문에 고민하는 한국의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영어독서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해소하고 영어보물을 캐낼 수 있는 살아 있는 보물지도가 될 것이다. 단순암기? 토익.토플? 어학연수? 영어완전정복 영어독서가 답이다! 도대체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무엇인가? 단순히 입학시험을 잘 보기 위한 영어인가? 아니면 글로벌 시대에 세계를 상대로 언어로써 제대로 써 먹기 위해서 배우는 것일까? 분명 후자가 언어를 배우는 목적일 텐데 현실에서는 이것이 간단치가 않다. 자녀가 당장 중학생만 되어도 영어 내신점수가 조금만 떨어지면 부모들은 노심초사하며 영어내신학원에 보내 영어점수 올리기에 열을 올리게 된다. 영어점수 올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당장 성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토익.토플.텝스와 같은 시험공부에 아이들을 내몰기도 한다. 또한 한국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영어가 늘지 않으니 자식만은 영어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비싼 값을 치르면서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보내고 있는 가정이 허다하다. 기러기아빠를 감수하고서라도 자녀를 해외로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날 한국영어교육의 현주소이다. 그렇다면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영어시험 점수를 올리며 실제 영어구사능력도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단지 단어와 문장을 많이 외우는 것만으로는 원어민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없다. 영어는 교과과목이기 이전에 ‘언어’이다. 어린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것처럼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해야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비영어권에서는 일상에서 영어를 사용하며 언어를 습득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가장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방법은 바로 ‘영어원서 읽기’이다. 영어원서 읽기는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문법, 발음 등을 한번에 정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관용적 표현도 습득할 수 있고, 유명한 작가들의 주옥같은 문장들을 통해 아이의 인성까지도 기를 수 있다. 사실 영어독서가 내 아이에게 훌륭한 영어교육방법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자신의 아이에게만은 너무나 마음이 급하다. 누구보다 빨리 성적이 올라가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조금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법이 없다. 그러다 보니 급하게 이 학원 저 학원 옮겨 다니고 아이들을 달달 볶아댄다. 아이들에게 숨쉬고 상상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영어를 정복하는 일에도 특별한 지름길은 없다. 어차피 12년 이상 아니 평생 영어와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우리 자녀들 아닌가. 차근차근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꾸준히 영어와 친해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어독서’는 시간과 비용을 아무리 투자해도 간단한 회화조차 자연스럽게 하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을 하루 1시간 꾸준히 영어와 친구가 되게 해준다면 평생 영어의 고통에서 헤쳐 나오게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세계를 주름잡을 글로벌 인재는 바로 영어독서로 만들어진다.모든 학문은 마라톤 경주와 같다. 지금 조금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것에 신경 쓰기 보다는 끝까지 달릴 수 있는 저력을 길러주어야 진짜 영어의 고수가 된다. 괜히 부모의 욕심 때문에 영어 피곤증에 걸리게 되면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까지 포기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목표를 향해서 나가도록 하되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는 길로 안내해야 한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인내와 도전정신을 키워주어야 한다. -1장 영어 기본기를 가장 잘 다질 수 있는 영어공부법이 바로 영어독서이다. 영어독서는 영어의 4가지 영역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종합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듣기를 병행하는 영어독서는 듣기와 말하기 감각을 함께 길러준다. 또한 읽은 후 영어로 요약하는 독서노트 작성을 통해 독해력과 쓰기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영어책을 통째로 읽다 보면 문장의 패턴을 터득하게 된다. 내신은 꾸준히 영어독서를 하다가 시험기간이 되면 교과서 시험범위 안에 나온 내용을 여러 번 읽고 모르는 어휘를 암기하는 방법으로 대비한다. 수업 중에는 최대한 집중한다. 수시로 나누어주는 프린트물은 잘 보관해두었다가 그때그때 철저히 암기한다. 단원별로 나오는 문법 정리는 중학교 문법책을 여러 번 읽고 이해하도록 한다. 이런 공부법은 문장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2장 구멍 난 부분들을 일일이 과외나 성적위주의 내신학원에 맡겨서는 채워지지 않는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단어, 문법의 6개 영역으로 나뉘는 영어는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기 때문에 사람의 몸처럼 골고루 자라게 해야 한다. 그런데 어느 한 영역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것만 집중하게 되면 웃자라거나 모자라서 제대로 된 실력을 키울 수 없다. 바로 눈앞의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습법은 균형이 맞지 않는 학습법이다. 다소 늦더라도 자기수준에 맞는 영어독서를 꾸준히 하게 해야 구멍 난 부분이 채워지면서 영어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 특히 영어독서는 영어의 핵심인 동시에 종합적으로 실력을 키워주는 세끼 밥과 같다. 식사를 건너뛰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날마다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리딩을 날마다 꾸준하게 하면 아무리 긴 원서소설책도 거뜬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2장


개념원리 RPM 문제기본서 확률과 통계 (2022년 고2용)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이홍섭 (지은이) / 2018.06.01
13,000원 ⟶ 11,700(10% off)

개념원리수학연구소청소년 학습이홍섭 (지은이)
대학으로 가는 구술면접 350제
시대고시기획.시대교육 / 이향우 글 / 2015.10.05
18,000원 ⟶ 16,200(10% off)

시대고시기획.시대교육청소년 학습이향우 글
저자는 면접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수험생들의 시각에 맞추어 구술면접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통해 구술면접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구술면접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예상문제와 모범답안을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어 구성하여 수험생들이 계열별로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도록 도와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서 문 부 록 2015학년도 대학별 기출문제 2014학년도 대학별 기출문제 2013학년도 대학별 기출문제 빈출 인성면접 기출문제 유형별 출제 0순위 질문 Part 1 면접 꿰뚫기 Q&A 70 Chapter 1 면접 준비하기 Chapter 2 학생부종합 전형 면접 Chapter 3 면접의 태도와 방법 Chapter 4 면접 준비 방법 Chapter 5 면접관 면접하기 Part 2 면접 실전 연습 Chapter 1 인문계열 Q&A 140 Chapter 2 자연계열 Q&A 140진학 전문 교사와 서울대 선배들이 함께 쓴 대입구술면접 350제 1. 2015~2013학년도 대학별 기출문제 및 유형별 출제 0순위 질문 수록 2. 면접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 및 입학사정관의 핵심포인트! 3. 인문계ㆍ자연계열의 예상문제와 모범답안 제시 4. 학생부종합 전형 완벽 반영! 면접은 대입에서의 최종 관문이다. 학생부종합 전형뿐만 아니라 새로운 입시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면접을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면접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수험생들의 시각에 맞추어 구술면접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서를 통해 구술면접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구술면접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예상문제와 모범답안을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어 구성하여 수험생들이 계열별로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도록 도와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
사계절 / 신정근 지음 / 2015.04.15
13,800원 ⟶ 12,420(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신정근 지음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9권. 누구나 알지만 읽기 힘든 동양 고전 『중용』을 오늘날 감수성으로 쉽게 풀이했다. 흩어진 단편을 주제별로 재구성해 전체 맥락을 알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주자(朱子)의 해석에 머무르지 않고, 『중용』을 새롭게 해석했다. 전문 번역과 원문이 함께 실려 있다. 『중용』의 전체 모습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하고 체계적으로 재구성한다. 프롤로그에서 중용의 전체 모습에 대해 안내하고, Ⅰ부에서 『중용』의 윤리학, Ⅱ부에서 『중용』의 정치학, Ⅲ부에서 『중용』의 존재론을 풀이한다. 이렇게 주제별로 접근함으로써 비로소 『중용』의 전체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머리말 프롤로그 1. 코끼리 코 돌기 놀이와 중심 잡기 2. 유학의 늦둥이『중용』 3. '중'이면 부족하고 '중용'이라야 충분하다 Ⅰ. 중용과 도 - 극단을 넘어 균형 잡힌 삶을 위해서 4. 극단의 시대가 펼쳐지다 5. 마음에 거점을 마련하다 6. 진리는 가까운 곳에 있다 7. 중용, 삶에 균형추를 달다 Ⅱ. 정치와 효 - 효에 따라 국가를 다스리다 8. 정치, 중용의 확산 9. 가정 관리와 국가 통치의 차이 10. 효, 영원한 삶에 응답하는 방식 11. 효의 역할 모델 Ⅲ. 성과 돈화 - 진정한 지속과 영원한 변화 12. 성, 도의 새로운 파트너 13. 진실한 지속이 가능하다면 14. 변화의 시작 15. 영원한 변화의 물결 에필로그 16. 21세기와 중용의 삶 『중용』전문 번역과 원문 원문 찾아보기 주 최초로 『중용』의 전체 맥락을 풀이한 해설서 ‘2차 해설’, ‘임기응변식 해설’에 머물던 기존 해설서를 넘어, 신정근 교수가 일관된 철학적 틀로 전체 맥락을 풀이했다! [책의 특징] ① 누구나 알지만 읽기 힘든 동양 고전 『중용』을 오늘날 감수성으로 쉽게 풀이했다. ②『중용』은 『논어』, 『맹자』에서는 볼 수 없던 윤리학, 정치학, 존재론을 제시하지만, 논의가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어 독서에 어려움이 있다. 고전해설서인 이 책은 흩어진 단편을 주제별로 재구성해 전체 맥락을 알 수 있도록 했다. ③ 주자(朱子)의 해석에 머무르지 않고, 『중용』을 새롭게 해석했다. ④ 동양 사상의 키워드인 중용(中庸)의 정확한 개념뿐 아니라 도(道), 성(誠), 시중(時中) 같은 개념들도 연관성 속에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⑤ 극단의 시대에 삶과 사회의 균형추가 될 중용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⑥『중용』 전문 번역과 원문이 함께 실려 있다. [내용 소개] ▶ ‘강자만이 살아남는 무한 경쟁 시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중용』은 춘추전국 시대의 혼란을 극복할 ‘다른 세상’을 기획하며 탄생했다. 춘추전국 시대는 종주국이 힘을 잃고, 제후국 사이에 폭력과 전쟁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극렬하게 진행되었다. 전쟁 포로를 비롯해 주민까지 모조리 죽인 장평 전쟁만 봐도 당시가 얼마나 극단의 시대였는지 알 수 있다. 또 이 시대는 통제를 벗어난 인간의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왔다. 그리하여 부국강병이 이데올로기가 된 시대, 즉 약자를 전혀 돌보지 않고 강자만이 살아남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펼쳐졌다. 『중용』은 이러한 극단의 시대를 극복하고 균형의 시대를 열 새로운 사유의 장을 마련한다. 패권국의 횡포와 정치권력을 제어하고, 인간의 욕망을 적절히 조절하며, 인간 사회를 비롯해 만물이 차별 없이 골고루 잘 자라는 세계를 구상한다. 이를 위해 전쟁과 강자를 부추기는 사회를 반성하고, 새로운 윤리학, 정치학, 존재론을 제시한다. ▶ 『중용』을 발굴한 주자의 해석을 넘어선다 『중용』에는 참신한 사유가 많이 담겨 있지만, 한동안 묻혀 있었다. 독립된 책으로 존재하지 않고, 『예기』의 한 편에 속해 전해져 왔을 뿐이다. 『중용』이 ‘뜨게’ 된 것은 송나라 때 일이다. 주자의 노력으로 불교 사유에 대항할 ‘유학의 구원자’로 주목받았다. 『중용』이 유학의 구원자가 된 것은 이유가 있다. 유학의 가장 큰 단점은 존재론의 부재다. 그런데 『중용』에는 기존 유학에서 볼 수 없던 존재론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는 성리학 발전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고, 마침내 성리학을 뒷받침하는 형이상학으로 읽혔다. 하지만 주자의 해설 이후, 『중용』에 대한 이해는 제자리걸음이나 다름없었다. 더구나 주자 역시 『중용』 해설에서 포기한 부분도 있다. 대표적으로 귀신장(16장)을 들 수 있다. 『중용』에 대한 해설은 오늘날에 맞게 다시 시도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중용』에 대한 종합적이며 진일보한 풀이를 만나게 된다. ▶ 읽어도 모르는 고전 『중용』, 주제별로 재구성하고 일상의 사례로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중용』의 전체 모습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하고 체계적으로 재구성한다. 즉 프롤로그에서 중용의 전체 모습에 대해 안내하고, Ⅰ부에서 『중용』의 윤리학, Ⅱ부에서 『중용』의 정치학, Ⅲ부에서 『중용』의 존재론을 풀이한다. 이렇게 주제별로 접근함으로써 비로소 『중용』의 전체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다음으로 이 책은 손에 잡히지 않는 여러 개념들을 쉽게 설명해 독서의 징검다리를 놓는다. 『중용』은 중(中), 용(庸), 도(道), 화(和), 성(誠) 등의 개념을 사용해 정교한 논의를 펼친다. 무엇보다 『중용』을 이해하는 관건은 이들 개념을 이해하는 데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이 개념들을 정확히 풀이함은 물론이고, 현대 사회의 영화, 문학, 가요, 그리고 사건 사고를 끌어들여 쉬운 이해를 돕는다. 이를테면, 중(中)의 반대 상태인 혹(惑)을 설명하기 위해 홍경민의 가요 ‘흔들린 우정’을, 도(道)를 설명하기 위해 영화 의 한 장면을, 성(誠)을 설명하기 위해 드레퓌스 사건을 예로 들다. 이런 방식으로 ‘중’은 균형이나 상황 적절성, ‘도’는 사람을 이끌어 나가는 목표나 과정, ‘성’은 진정성이나 소통성임을 알려 준다. ▶ ‘중(中)=도(道)=성(誠)’ 혼연일체의 비밀 밝혀낸다 『중용』을 이해하는 데 또다른 고비는 핵심 개념들의 관계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책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들의 관계도 명쾌하게 밝혀낸다. 이 책은 핵심 개념들 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먼저 중(中)을 현실에 적용되는 측면과 이론적 측면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중이 현실에 적용되는 측면이 시중(時中)이고, 중의 이론적 측면이 도(道)라는 개념과 통함을 밝혀낸다. 한편 『중용』이 제시하는 존재론의 핵심 개념은 성(誠)인데, 성을 구성하는 요소가 바로 중임을 밝힌다. “중이란 세계의 위대한 근본”(1장)이라고 말하듯이, 중은 윤리학의 특성을 지니며 동시에 존재론의 특성도 지닌다. 곧 『중용』의 핵심 개념 중과 성은 서로 통한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중용』에서 다양하게 언급되는 중, 도, 성이 모두 중용의 다른 측면임을 밝힌다. 중, 도, 성, 이 셋은 공통적으로 세계에 질서와 의미를 부여하는 본원을 나타내며, 그 의미를 제각각 다른 측면에서 밝혀 준다고 설명한다. 이를 밝혀내는 부분이 이 책의 하이라이트로서, 독자는 신정근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을 만나게 된다. ▶ 『중용』의 전체 모습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그렇다면 『중용』은 왜 이토록 ‘아름다운’ 형이상학을 구상했을까? 간략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치고자 했기 때문이다. 즉, 정치 지도자는 중의 윤리학에 따라 수양하며 성의 존재론을 본받아 사람을 비롯해 만물이 어우러져 살게끔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지도자만이 권력의 정당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이것이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를 여는 『중용』의 기획이다! 한편 그동안 누구도 ‘귀신장’(16장)을 설명하지 못했는데, 이 책은 『중용』의 내적 논리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았다. 즉 조상신의 존재는 하늘과 사람의 유대를 복원하고, 윤리학과 정치학이 제대로 작용하게 하는 ‘타자의 시선’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로써 이 책은 그동안 여러 해설서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던 여러 핵심 개념들의 관계에 대해 밝혀내고, 『중용』에 담긴 존재론, 윤리학, 정치학의 전체 모습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중용』은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문헌이었지만, 이제 독자는 이 책으로 미궁을 빠져나올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갖게 된다. ▶ 오늘날 다시 조명해야 할 중용의 철학 이 책은 『중용』이 지닌 의미를 풀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용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기도 한다. 즉 중용을 방법의 다원주의로 해석한다. 중용은 기우는 것을 허용하면서 묘하게 균형을 잡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중용은 어떤 원칙을 기계적으로 대입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도리나 사회의 지향을 현실에 적용하면서 찾는 최적의 길이 다양할 수 있다. 그렇게 다양한 길을 인정하는 중용은 대립하는 양측의 연결점을 찾아 균형을 추구한다. 서로 갈등하는 가치의 창조적인 종합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좌우 갈등, 빈부 갈등, 남북 갈등, 노사 갈등, 세대 갈등 등 다양한 갈등이 존재하는 우리 사회에 좋은 시사점을 준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사고나 행위의 병리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 모순마저 끌어안을 수 있는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사유가 필요하다. 『중용』이야말로 그러한 사유의 원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국어시간에 세계단편소설 읽기 1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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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틀에 박힌 ‘세계단편소설 선집’에서 벗어나 보다 재미있는 작품, 보다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 청소년들의 바람과 욕구를 채워주자는 목표에서 비롯되었다. 경상대학교에서 오랜 시간 외국 문학을 가르쳐온 송무, 이영석, 황의열 교수 등이 힘을 모았고,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의 열정을 더했다. 1권에는 도망자의 심리가 절묘하게 표현된 <검문>, 외계인과 지구인의 만남이라는 기발한 상황 설정으로 인간의 이중성을 풍자한 <우호 사절>, 반전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뒤집는 <전쟁>, <원숭이 발>, <강우> 등이 실려 있다. 누구나 겪을 만한, 한 번쯤 생각할 만한 상황을 담았기에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도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도 하며, 등골이 오싹해지거나 실소를 자아내게도 한다. 국내에서 처음 번역된 작품들, 쉽게 만나보지 못한 작품들이라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낯설고 즐거운 기회가 될 것이다.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검문 _헤르베르트 말레하 돌이킬 수 없는 실수 _엘비라 린도 전화 _도로시 파커 우호 사절 _호시 신이치 의자 고치는 여자 _기 드 모파상 전쟁 _루이지 피란델로 원숭이 발 _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 _알퐁스 도데 저세상으로 _옐린 린 월급 45루피 _라시푸람 크리슈나스와미 나라얀 강우 _그레이스 A. 오고트 거대한 날개를 가진 노인 _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성과 감성,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10대를 위한 세계단편소설 모음집 이 책은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10대들을 위한 세계단편소설 선집이다. 틀에 박힌 ‘세계단편소설 선집’에서 벗어나 보다 재미있는 작품, 보다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 청소년들의 바람과 욕구를 채워주자는 목표에서 비롯되었다. 여러 문화권을 대표하는 작품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도 찾아 실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나라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문학작품을 통해 경험하고 소통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이끈다. 그래서 단순히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지성과 감성을 충족시키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작품들을 고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각 언어권 전공자들이 각 나라별로 대표 작품들을 골랐으며,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해 온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최종 선정 작업을 맡았다. 《국어시간에 세계단편소설읽기 1, 2》에는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각 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는 21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여러 문화권을 대표하는 신선하고 재밌는 작품들을 담았습니다 《국어시간에 세계단편소설읽기 1, 2》는 틀에 박힌 ‘세계단편소설 선집’에서 벗어나 보다 재미있는 작품, 보다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 청소년들의 바람과 욕구를 채워주자는 목표에서 비롯되었다. 경상대학교에서 오랜 시간 외국 문학을 가르쳐온 송무, 이영석, 황의열 교수 등이 힘을 모았고,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의 열정을 더했다. 《국어시간에 세계단편소설읽기 1, 2》는 별반 다르지 않은 내용과 모양새로 쉽게 엮고 만들어낸 타 출판사의 선집과는 기획부터 남다르다. 여러 문화권을 대표하는 작품을 고루 찾아 넣되, 될 수 있으면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모으기로 한 점이 그렇다. 불가리아의 <저세상으로>, 인도의 <월급 45루피>, 노르웨이의 <조우> 등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나라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경험하는 것, 혹은 그것을 문학작품을 통해 경험하고 소통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삶에 분명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단순히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지성과 감성을 충족시키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작품들을 고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각 언어권 전공자들이 오랜 고민 끝에 각 나라별로 대표 작품들을 골랐으며,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해 온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최종 선정 작업을 맡았다. 《국어시간에 세계단편소설읽기 1, 2》에는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다양한 주제를 담은, 세계단편소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 21편이 담겨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한 기질과 전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설 속 시대와 배경은 달라도 단편소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생동감 넘치는 묘사, 놀라운 반전의 법칙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처럼 시대가 변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달라져도 변치 않는 울림을 준다면, 바로 그것은 좋은 문학작품일 것이다. 《국어시간에 세계단편소설읽기 1, 2》에 실린 작품들은 단편소설의 재미와 요소가 어우러진, 삶의 본질과 인간의 내면을 함축해서 보여주는 매우 뛰어난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국어시간에 세계단편소설읽기 1》에는 도망자의 심리가 절묘하게 표현된 <검문>, 외계인과 지구인의 만남이라는 기발한 상황 설정으로 인간의 이중성을 풍자한 <우호 사절>, 반전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뒤집는 <전쟁>, <원숭이 발>, <강우> 등이, 《국어시간에 세계단편소설읽기 2》에는 한 소년의 안타까운 죽음에 가슴이 저려오는 <음악가 야넥>, 독재 정권 아래에서 진실을 숨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정부의 친구>, 인종차별의 현실을 고발하는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복도에서 마신 한 잔> 등이 실려 있다. 누구나 겪을 만한, 한 번쯤 생각할 만한 상황을 담았기에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도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도 하며, 등골이 오싹해지거나 실소를 자아내게도 한다. 국내에서 처음 번역된 작품들, 쉽게 만나보지 못한 작품들이라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낯설고 즐거운 기회가 될 것이다.


캔 커피
비룡소 / 가타카와 유코 글, 권남희 옮김 / 2010.08.20
9,000원 ⟶ 8,100(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가타카와 유코 글, 권남희 옮김
열일곱 살 고등학생 작가가 직접 쓴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열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제44회 고단샤 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가타카와 유코의 청소년 소설이다. 이 소설은 작가가 주인공 차코와 같은 나이인 열일곱 살 때 쓴 작품으로 입시 문제, 친구 문제 그리고 가족 간의 갈등 등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주인공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여 그 나이 또래의 감성을 자극한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 차코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함으로 매일매일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린 심정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개와 함께 산책을 간 공원에서 영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귀공자 모습의 첫사랑, 조나단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조나단은 차코가 애써 덮어 두려고 한 할아버지 죽음에 대한 비밀, 입시 문제, 그리고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던 수많은 고민들을 들추어낸다. 차코는 두근거리는 조나단과의 만남이 이어질수록 감추어 둔 자신의 본 모습과 대면하게 되자 괴롭기만 하다. 도피처가 없는 현실에서 뒷걸음치는 차코에게 조나단은 묵묵히-어떠한 강요나 간섭도 없이-차코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조용한 청자가 되어준다. 조나단과의 만남을 통해 차코는 점차 현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해 간다. 1 조나단이라 부르기 2 캔 커피 3 록도 아니고, 팝도 아니고 4 X가 한없이 0에 가까워지면 무한대 5 조나단에서 \'조나단\'의 이야기를 하다 6 행복하세요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내일은 맑음’ 이라고 꿈꿀 수 있어 청춘은 아름답다! 대통령이네, 판사네, 의사네 하며 꿈 많던 어린 시절이 지나면, 꿈이 얼마나 불가능한 일에 가까운지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이러한 꿈들이 불가능한 것만을 부각할 뿐,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짐짓 모르는 척한다. 작가는 주인공 차코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이 0은 바로 가까운 곳에 있어 그것을 알고 있다면 너무 늦지 않았다는 것을 논한다. 아직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다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역설하는 것이다. 비록 아직 우리가 살아보지 않는 세상은 불규칙한 변수들로 가득하지만, 그 속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둔다면 스스로 선택한 길은 분명히 맑게 개어 있다. ‘늦었는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아직 중요한 것은 놓치지 않았다.’고 외치는 발칙한 사춘기 소녀의 고백 차코는 선생님이 못마땅하고, 부모님이 싫고, 사소한 말다툼으로 친구과 냉전을 하고 짝사랑하는 누군가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악순환 속에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이러한 혼란스러움이 비단 차코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십 대로 살아간다면 그 누구에게도 닥칠 수 있는 긴 터널 같은 ‘청춘’인 것이다. 그래서 십 대로 살아가는 작가는 차코를 통해 ‘청춘이란 너무 지치기 쉬워서 인생 중에 가장 체력과 시간이 남아도는 십 대에 찾아오는가 보다.’라고 나지막하게 읊조린다. 이 작품은 고등학교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감정의 변화를 잊고 싶지 않아서 작품을 남겼다는 작가의 의도처럼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도같이 일희일비하는 여고생의 심리가 고스란히 나타난다. 그럼에도 같은 십 대로 살아가는 작가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차가운 늪에 비치는 따뜻한 햇빛처럼 당당히 나아가라, 나는 아직 중요한 것은 놓치지 않았다고.’라고 외친다.
그 녀석 덕분에
바람의아이들 / 이경혜 지음 / 2011.03.20
11,000원 ⟶ 9,900(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이경혜 지음
'반올림' 시리즈 27권. 의 이경혜 작가의 작품집이다. 묵직한 중편을 포함하여 네 편의 청소년 소설을 모았다. 그동안 간간이 발표해 왔던 작품들을 공들여 손보고 다듬어 묶은 책이라 실제 집필 시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작품 속 주인공들이 모두 열여덟, 열아홉의 나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갖고 있다. 열여덟, 열아홉이란 이제 막 성장기를 마치고 머잖아 공식적으로 성인이 될 나이다. 이제는 더 이상 철없이 날뛰거나 헤매고 다녀서는 안될 때. 하지만 인생이란 공식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어서 아이들은 돌연 거대한 물음 앞에 서게 된다. 이대로, 정말 이렇게 어른이 되어도 괜찮은 걸까, 이렇게 어른이 되면 행복할까? 표제작인 '그 녀석 덕분에'는 별 문제의식 없이 고3의 바쁜 시기를 보내던 평범한 열아홉 살 장양호에게 찾아온 아주 괴상한 일을 다루고 있다. '리딩 이즈 섹시!'의 민기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동갑내기 여자애 연저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베스트 프렌드'와 '학도호국단장 전지현'은 표면적으로 십대의 사랑과 설레임에 대한 작품이지만 거기에 반성적 성찰이 담겨 있다.베스트 프렌드 Reading is Sexy 학도호국단장 전지현 그녀석 덕분에 작가의 말열여덟 열아홉, 저만큼 결승선이 보이는 나이 『그 녀석 덕분에』는 묵직한 중편을 포함하여 네 편의 청소년 소설을 모은 작품집이다. 그동안 간간이 발표해 왔던 작품들을 공들여 손보고 다듬어 묶은 책이라 실제 집필 시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작품 속 주인공들이 모두 열여덟, 열아홉의 나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이후로 좀 더 깊어진 작가의 시선이 한결같이 녹아 있다는 점이다. 열여덟, 열아홉이란 이제 막 성장기를 마치고 머잖아 공식적으로 성인이 될 나이다. 이를테면 오랜 마라톤 경주 끝에 저만큼 결승선이 보이는 때라고 할까. 이제 제도교육을 받는 아이들이라면 막바지 입시준비에 몰두해야 할 테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좀 더 진지하고 건설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철없이 날뛰거나 헤매고 다녀서는 안 될 때. 하지만 인생이란 공식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어서 아이들은 돌연 거대한 물음 앞에 서게 된다. 이대로, 정말 이렇게 어른이 되어도 괜찮은 걸까, 이렇게 어른이 되면 행복할까? 표제작인『그 녀석 덕분에』는 별 문제의식 없이 고3의 바쁜 시기를 보내던 평범한 열아홉 살 장 양호에게 찾아온 아주아주 괴상한 일을 다루고 있다. 괴상한 일이란 자신과 똑같은 사람으로 변신한 바퀴에게 가족, 집, 학교 등 모든 걸 빼앗기고 내쫓긴다는 것. 옛이야기 속 쥐 변신 설화의 모티프와 동일하지만 여기에 주인공이 고3이라는 설정이 더해지자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실제로, 과연 우리나라 고3이라면 바퀴든 쥐든 뭔가가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 간다고 해서 옛이야기 속 인물처럼 원통해할까? 자신의 진짜 꿈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면 행복할지, 인생에서 진정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도 묻지 않은 채 어른들이 가리키는 대로 달려온 아이들이 어느 날 진짜 물음에 직면했을 때 과연 외면할 수 있을까? 양호는 바퀴에게 자리를 빼앗긴‘덕분에’잊고 있던 음악에 대한 꿈을 깨닫고, 짝사랑하던 희진이와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제까지와 다른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바퀴 덕분에 맛보게 된 밴드 공연은 한낮의 꿈처럼 스쳐가는 대신 양호의 가슴 깊숙이 불을 지르고, 양호와 희진이는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포기하고 멀고 먼 어느 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리딩 이즈 섹시!」의 민기 역시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동갑내기 여자애 연저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영화에 인생을 걸어보고 싶을 정도로 빠져 있지만 부모님과 학교, 사회의 시선이 무서워 대학 입학 이후로 꿈을 미뤄 둔 민기. 하지만 갑갑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만만하며 자신의 삶을 자기 뜻대로 이끌어갈 줄 아는 연저를 만나자 무엇이 옳은 길일까 진지하게 묻기 시작한다. 꿈, 사랑,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어른들 입장에서 본다면 여전히 어리고 불안해 보이는 시기지만 고2, 고3 정도 되면 사실 성인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불안과 혼돈의 시절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 사고방식이나 내면을 다스리는 힘은 탄탄해졌을 테고, 자기 자신을 성찰할 줄도 알게 된다. 「베스트 프렌드」와「학도호국단장 전지현」은 표면적으로 십대의 사랑과 설레임에 대한 작품이지만 거기에 반성적 성찰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더욱이「학도호국단장 전지현」은 30여 년 전 유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정치적 상황과 혼란스러운 내면을 적절히 버무려, 유머러스한 인물 묘사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알맹이를 느끼게 해준다. 어른들은 늘 청소년들을 안쓰러워하는 한편, 그들이 잘못될까 봐 손을 내밀어 바로잡아주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제 나름의 에너지를 갖고 있어 스스로 나아갈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닌가. 그리하여『그 녀석 덕분에』가 청소년 독자들에게 행복하게 다가 갈 때 독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가능성과 힘을 문득 깨달을지도 모른다.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꿈에 대해, 사랑에 대해, 미래에 대해 비로소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알고 보면, 그것이 바로 문학이 할 일인 것이다.


나만의 진로 가이드북 : 사회계열
캠퍼스멘토 / 한승배, 김강석, 하희 (지은이) / 2020.02.28
18,500원 ⟶ 16,650(10% off)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한승배, 김강석, 하희 (지은이)
나만의 진로 가이드북 시리즈.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등 6가지 계열로 나누고, 계열별로 각각 20개씩, 총 120개의 대표 직업을 소개하면서, 직업에 필요한 적성과 흥미, 미래 전망, 관련된 다른 직업, 진출 방법, 필요한 자격증 등을 상세히 풀어놓은 책이다. 제시한 직업과 연관이 깊은 대학교 학과의 교육 목표, 배우는 교과목, 학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취득 가능한 자격증, 필요한 흥미와 적성, 졸업 후 진출 가능한 다양한 직업까지도 제시하였다. 2015 개정 교육 과정이 적용되면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각자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는 고교학점제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교과(일반 선택, 진로 선택)와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창의적 체험 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수상 기록, 독서,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다.사회계열 머리말 이 책의 구성 목차 사회계열 소개 경영컨설턴트 _경영학과 호텔컨시어지 _호텔경영학과 투자분석가 _경제학과 관광가이드 _관광경영학과 광고홍보전문가 _광고홍보학과 회계사 _회계학과 세무사 _세무학과 물류관리사 _무역학과 법무사 _법학과 사회복지사 _사회복지학과 보육교사 _아동학과 헤드헌터 _사회학과 방송PD _신문방송학과 기자 _정치외교학과 공무원 _행정학과 경찰관 _경찰행정학과 국제회의전문가 _국제관계학과 군인 _군사학과 보험계리사 _금융보험학과 환경컨설턴트 _도시계획학과 참고 문헌 및 참고 사이트<나·진·가>로 ‘진로’와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진로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적성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저는 어떤 학교(계열)에 진학해야 할까요?”, “대학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나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요?” 진로진학상담교사로서 수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진로’와 ‘진학’에 대한 단편적인 여러 정보를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전달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정보는 너무나도 많은데, 이것들을 하나의 맥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로드맵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진·가>는 교사들의 이러한 간절한 마음에서 탄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등 6가지 계열로 나누고, 계열별로 각각 20개씩, 총 120개의 대표 직업을 소개하면서, 직업에 필요한 적성과 흥미, 미래 전망, 관련된 다른 직업, 진출 방법, 필요한 자격증 등을 상세히 풀어놓은 책입니다. 제시한 직업과 연관이 깊은 대학교 학과의 교육 목표, 배우는 교과목, 학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취득 가능한 자격증, 필요한 흥미와 적성, 졸업 후 진출 가능한 다양한 직업까지도 제시하였습니다. 2015 개정 교육 과정이 적용되면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각자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는 고교학점제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교과(일반 선택, 진로 선택)와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창의적 체험 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수상 기록, 독서,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도 선별하여 잘 엮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나·진·가>는 각각의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정리한 책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계획하고, 희망 학과와 희망 직업까지도 미리 탐색하려는 중학생들과, 실질적인 진로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우뚝 설 미래 사회에서는 스펙과 학력보다는 ‘전문적인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토대로, 중학교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진로 역량을 키우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과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택한 ‘학과’와 ‘직업’은, 직업 세계에서 행복하고 실력 있는 전문가로 거듭 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진·가>를 통해 ‘진로’와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자신의 꿈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찢어, Jean
푸른책들 / 문부일 지음 / 2011.08.20
11,800원 ⟶ 10,620(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문부일 지음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 작가 문부일의 첫 청소년 소설집. ‘훈장님’ 아빠를 위해 청바지를 준비하는 한울이, 그리고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용서와 화해의 제스처를 선보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세상과 타인을 용서하고 나 자신과 화해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푸른도서관 시리즈 48권. 반짝이는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한울이. 하지만 바른 생활만을 고집하는 일명 ‘훈장님’ 아빠의 강압 때문에 언제나 교복 차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울이는 과감하게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외출을 시도하며 잠시 해방감을 만끽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 모습을 아빠에게 들키게 되어 심한 꾸지람을 듣는다. 급기야 참다못한 엄마는 한울이를 끌고 집을 나가 버리고 마는데….1. 알바학 개론 2. 찢어, Jean 3. 이토록 사소한 장난 4. 고소, 취하 5. 살리에르, 웃다 6. 한파주의보 7. 6시 59분 작가의 말청소년들의 무미건조한 일상을 강타하는 ‘공감 백배! 진정성 가득! 유쾌 통쾌!’한 일탈 누구나 한 번쯤 상상만으로도 짜릿한 일탈을 꿈꾼다. 불현듯 발길을 돌려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싣거나, 멋진 스포츠카를 구입해 뻥 뚫린 해안 도로를 신 나게 달리는 장면처럼. 하지만 이를 포기하게 만드는 제약은 수도 없이 많고 때때로 우리를 좌절하게 만든다. 하물며 질풍노도의 성정을 지닌 청소년들은 오죽할까? 한없이 자유롭고 싶지만 성적, 우정, 가족, 이성 문제라는 거미줄은 청소년들을 견고하게 얽맨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문학 작품 속에서 벌어지는 일탈에 열광하고 환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리만족도 쉽지만은 않은데, 문학 작품에서 그려지는 일탈이 점점 더 기발하고 자극적인 방향으로만 나아가기 때문이다. 과도한 일탈은 현실과의 격차를 부각시켜 청소년들이 자신의 오늘을 더욱 초라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그래서 이제 청소년들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 허무맹랑한 일탈보다 바로 ‘내’가 주인공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원한다.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출간된 문부일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집 『찢어, Jean』은 이러한 청소년 독자들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켜 줄 만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집에 등장하는 일탈은 기존의 그것보다 새롭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일탈의 소재나 정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찢어, Jean』에 엮인 일곱 편의 이야기에는 가부장적 가정, 아버지와의 갈등, 아르바이트, 부모의 이혼과 재혼, 집단 따돌림 등 당대 청소년들에게 너무도 밀접하고 익숙해서 자칫 식상하기까지 한 상황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모범적인 생활만을 강요하는 아버지의 억압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으며 항거하거나, 자신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한 부모를 고소하고,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홀로 제주도행 배에 오르는 것처럼, 작품 속 주인공들이 감행하는 일탈은 결코 거창하지 않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청소년들이 충분히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진정성으로 충만하다. 무엇보다 『찢어, Jean』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일탈의 목적은 무조건적으로 현실을 부정하고 일상에서 영원히 도피하여 모든 관계와 단절하는 데에 있지 않다. 반대로 일상 속에서 관계를 개선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 제6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문부일 작가는 전매특허인 유쾌하고 감각적인 필치로, 마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의욕과 기운을 충만하게 만드는 휴가와 같은 일탈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일탈, 짜릿하기만 할뿐 여운을 남기지 못하는 일탈에 실망했던 청소년 독자들은 『찢어, Jean』 안에서 보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일탈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설레는 일탈을 꿈꾸며 오늘의 일상을 조금 더 소중하게 여기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질풍노도의 시기, ‘일탈’보다 어려운 ‘용서와 화해’의 기술 반짝이는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한울이는 바른 생활만을 고집하는 일명 ‘훈장님’ 아빠의 강압 때문에 언제나 교복 차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빠에게 잡혀 사는 엄마도 이해가 안 되지만 자기 스스로도 아빠의 서슬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울이는 아빠 몰래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외출을 감행하여 잠시나마 해방감을 만끽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 모습을 아빠에게 들켜 심한 꾸지람을 듣는다. 급기야 참다못한 엄마는 한울이와 함께 집을 나가 버리고 만다. 표제작 「찢어, Jean」의 주인공 한울이는 멋 부리기 좋아하고 외모에 민감한 보통의 청소년들과 다르지 않다. 패션 리더라는 높은 이상은 아빠라는 거대한 장벽에 막혀 좌절과 실망감으로 변하고 거부감과 분노를 안겨 준다. 그리고 아빠에게 적극적으로 맞서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한다. 이러한 한울이의 모습은 가정과 학교에서, 친구와 이성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갖은 제재와 부담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울분을 잘 대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집에는 청소년들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위기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은 자신을 문제아로 낙인찍히도록 만들고(「알바학 개론」), 부모의 이혼은 나의 행복 추구권마저 침해한다(「고소, 취하」). 마음에 들지 않는 새엄마는 나와 식성조차 맞지 않고(「6시 59분」), 백일장에서는 다른 사람의 작품을 베꼈다가 당선을 취소당해 스스로에게 실망한다(「살리에르, 웃다」). 심지어는 반 친구와 형의 괴로움을 외면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안고 죄책감에 시달린다(「이토록 사소한 장난」).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들은 때로 부정적인 감정으로 치우치기 쉬우며 주변보다는 자신을 우선하는 때가 많다. 이런 청소년들이 감정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할 때, ‘일탈’보다 훨씬 더 실천하기 어려운 과제는 바로 ‘용서와 화해’가 아닐까? 『찢어, Jean』은 고리타분하고 무미건조한 훈육을 멀리하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일탈’이라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수단을 활용하여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훈장님’ 아빠를 위해 청바지를 준비하는 한울이, 그리고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용서와 화해의 제스처를 선보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세상과 타인을 용서하고 나 자신과 화해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감정적인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나름의 지혜와 기술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조금 더 세련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사내 녀석 심장이 콩알만 해서 어디 쓰겠냐? 내가 할게.”엄마가 가위로 순식간에 청바지를 잘랐다. 그러더니 두 손에 힘을 주고 찢었다. 쫙 찢어지는 순간 가슴이 뻥 뚫렸다. 난생 처음 느껴 보는 환희였다. 이번에는 내 차례였다. 나는 볼펜으로 왼쪽 허벅지에 선을 그었다. 엄마 아빠를 고소해야겠다. 고소할 이유는 많다. 공부해야 하는 소중한 시간에 경찰서에서 조사받도록 만든 것부터 고소감이다. 어디 그것뿐인가? 질풍노도의 시기에 부부 싸움을 해 가출 충동을 느끼게 했고 자녀의 정신 건강을 해롭게 했다. 자녀를 낳았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를 하는 게 부모의 의무다. 두 사람은 기본적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다. 두 사람은 합심해 노기준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했다. 나는 방학 동안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여행은 정말 특별하다. 엄마 아빠의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가는 가족 피서가 아니다. 마음 맞는 친구와 떠나는 배낭여행이기 때문이다. 같이 갈 녀석이 없으면 혼자서라도 갈 것이다. 중학생끼리 여행을 간다고 하면 엄마 아빠는 허락하지 을 게 분명하다. 모르게 가야 한다. 그렇다고 섣불리 오해하지 마시길! 가출은 절대 아니니까.


수력충전 고등 수학 2 (2023년 고2용)
수경출판사(학습) / 수경 편집부 (지은이) /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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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출판사(학습)청소년 학습수경 편집부 (지은이)
개념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단원의 중요 핵심 개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였고,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가 설명되어 있다. 유형별로 나누어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 수 있게 하였으며, 유형 마지막에 개념을 다시 한 번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그 단원에 속하는 개념을 적용하여 해결 가능하도록 문제를 구성하였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1. 함수의 극한 2. 함수의 연속 Ⅰ단원 총정리 문제 Ⅱ 미분 1. 미분계수 2. 도함수 3. 도함수의 활용 Ⅱ단원 총정리 문제 Ⅲ 적분 1. 부정적분 2. 정적분 3. 정적분의 활용 Ⅲ단원 총정리 문제2018년에 고등 수학 새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해입니다. 크고 작은 교육과정이 바뀌는데 수학의 핵심 개념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그동안 수학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쉽게 수학을 접근할 수 있는 교재는 필요합니다. 그동안 수력충전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왔던 것처럼 새교육과정 수력충전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인 작품입니다. · 단원 개념 개념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단원의 중요 핵심 개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적절한 팀을 제시하여 개념의 적절한 사용법을 익힐 수 있게 하였습니다. · 핵심 내용 정리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개념을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전에서 유용한 모든 것을 첨삭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개념 적용/연산 유형별로 나누어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필수적이지만 약간 어려운 문제의 경우 풀이 과정 속에 빈칸 넣기를 할 수 있게 하여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없앴습니다. · 개념 체크 문제 유형 마지막에 개념을 다시 한 번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개념을 반복해서 머릿속에 잘 익히도록 하였습니다. · 단원 총정리 문제 그 단원에 속하는 개념을 적용하여 해결 가능하도록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학교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유형으로 선별하여 시험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개념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어떻게 쓰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수학의 대부분의 개념들이 일상생활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생활에 밀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숫자는 사물의 개수를 보고 나온 개념입니다. 수력충전은 원리를 차근차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친근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는 않더라도 수학을 어려워 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 교재로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내일을 읽는 토론학교 : 역사
우리학교 / 전국역사교사모임 사료모임 지음 /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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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역사,인물전국역사교사모임 사료모임 지음
청소년을 위한 토론학교 시리즈. 전국역사교사모임 사료모임 선생님들이 우리 역사 속에서 논쟁과 토론이 가능한 역사 쟁점 열 가지를 공들여 뽑아 각 쟁점을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입장을 풍부한 배경지식과 치밀한 논거로 엮어 펴낸 책이다. 각각의 주장을 풍부한 배경지식과 치밀한 논거로 촘촘하고 설득력 있게 엮어 내려간다. 고조선은 어떤 나라였을까? 삼국 통일을 꼭 긍정적으로만 봐야 할까? 서경으로 천도했다면 고려는 어떻게 되었을까? 삼별초는 정말 나라를 위해 싸웠을까? 왕과 신하, 누가 강해야 나라가 발전할까? 임진왜란의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붕당 정치는 꼭 나쁘기만 할까? 섣부른 개화가 오히려 우리나라에 혼란만 가져온 건 아닐까? 이 책은 보통의 역사책처럼 사건을 요약하고 나열해 제시한 것이 아니라 한국사 전반을 가로질러 핵심적인 사건 열 개를 골라 그 단면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한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토론의 앞뒤로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다양한 장치를 사려 깊게 배치하였다. 낯선 역사적 사건을 친근하게 환기시키는 ‘생각열기’, 스스로의 힘으로 역사적 사실을 해석해 보게 만드는 ‘입장정하기’, 역사란 다름 아닌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는 과목임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더읽어보기’, 여기에 꼭 맞게 가려 뽑은 유물과 유적 등의 시각 자료 또한 풍부하게 제시한다.1. 단군과 고조선 그래, 고조선은 동북아시아를 아우르던 대제국이었어 아니야, 고조선은 초기 국가 성립 단계의 연맹왕국이었어 2. 신라의 삼국통일 그래, 신라의 삼국 통일은 화합과 평화를 가져 왔어 아니야, 삼국 통일은 외세에 기댄 반쪽짜리 통일이었어 3. 서경천도 그래, 서경 천도 운동은 고려의 재도약을 위한 노력이었어 아니야, 서경 천도는 권력을 잡기 위한 명분이었어 4. 삼별초 그래, 삼별초는 나라를 지키려 몽골에 저항했어 아니야, 삼별초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야 5. 왕권과 신권 그래, 왕권이 강해야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어 아니야, 왕권을 견제해야 더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어 6. 임진왜란 그래, 해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어 아니야, 바다만 지킨다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는 없어 7. 붕당정치 그래, 붕당은 권력을 놓고 벌인 당파 싸움이었어 아니야, 붕당은 학문과 명분을 바탕으로 한 선진 정치였어 8. 개화와 척사 그래, 개화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야 했어 아니야, 섣부른 개화는 혼란만 가져왔을 뿐이야 9. 애국계몽운동 그래, 실력을 길러 국권을 찾으려했던 항일운동이었어 아니야, 일본에 타협한 소극적 문화 운동이었을 뿐이야 10. 식민지근대화 그래, 식민지 시대에 경제가 발전한 것은 사실이야 아니야, 식민지 근대화는 수탈을 위한 개발이었을 뿐이야『내일을 읽는 토론학교_역사』는 토론으로 다시 쓴 역사교과서이다. 길고 오래된 만큼 알아야 할 것도 외울 것도 많아 한숨부터 나오는 게 우리 한국사다. 이 책은 보통의 역사책처럼 사건을 요약하고 나열해 제시한 것이 아니라 한국사 전반을 가로질러 핵심적인 사건 열 개를 골라 그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를 한 줄기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격동의 순간을 칼로 잘라 그 선명한 단면을 마주한다면 우리는 지난 역사를 오늘의 눈으로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그 단면을 토론과 논쟁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들여다본다는 것은 따분한 역사를 흥미진진 생각거리로 변모시킨다는 의미가 된다. 이 책은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천하고자 짧지 않은 세월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온 전국역사교사모임 사료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한 책이다. 선생님들은 우리 역사 속에서 논쟁과 토론이 가능한 역사 쟁점 열 가지를 공들여 뽑아 각 쟁점을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입장을 풍부한 배경지식과 치밀한 논거로 촘촘히 엮어 내려갔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한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토론의 앞뒤로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다양한 장치를 사려 깊게 배치하였다. 여기에 유물과 유적을 비롯한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하여 책장이 술술 넘어가도록 만들었다 똑같은 사건을 놓고 서로 다르게 해석한 두 글을 읽고 나면 역사란 지나간 과거의 사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과거를 바라보는 현재의 해석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서로 다른 해석 가운데 어떤 입장이 타당한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 죽어있던 역사가 비로소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 이미 지나간 역사는 바꿀 수 없는 과거일 뿐이야! 아니야, 어제의 역사는 오늘의 눈으로 새롭게 다시 쓸 수 있어!“ 토론으로 다시 쓰는 역사 교과서 “역사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사실이다. 그걸 어떻게 토론한다는 거지?” 역사를 토론한다고 말하면 흔히 하는 말이다. 하지만 역사는 과거의 사실인 동시에 그것을 바라보는 현재의 해석이기도 하다. ‘신라의 삼국 통일’이라는 객관적 사실은 ‘오랜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 사건’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외세의 힘을 빌려 자주성을 손상시키고 영토마저 축소시킨 사건’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의 역사 공부는 역사적 사실을 무작정 외우거나 교과서의 정해진 설명만을 이해하는 데 그치고 있다. 흥미롭고 정겨운 고인돌도 일단 “고인돌 = 청동기시대 유물” 이렇게 외우기부터 한다. 조금 더 공부를 하는 아이들은 “고인돌 = 청동기시대에 계급이 나눠졌음을 뒷받침하는 유물”이라고 외운다. 그 까닭을 물으면 “고인돌을 만드는 데 많은 사람을 동원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얼핏 대견해 보이지만 이 대답도 사실은 교과서를 달달 외운 앵무새 같은 답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한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한다는 데 있다. 평등한 사회에서 평등한 사람들이 죽은 이를 기려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고인돌을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까? 모든 역사적 사실과 해석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또한 똑같은 사건이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은 만들어졌다. 역사란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막혔던 질문이 터져 나오고 지루하고 따분했던 역사 공부는 생생하고 흥미로운 지식 탐험으로 변할 것이다. 역사의 수레바퀴에 균형추를 달아주자 이 책은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천하고자 짧지 않은 세월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온 전국역사교사모임 사료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한 책으로, 우리 역사 속에서 논쟁과 토론이 가능한 쟁점 열 가지를 뽑아 각 쟁점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같은 크기, 같은 무게로 나란히 실었다. 선생님들은 각각의 주장을 풍부한 배경지식과 치밀한 논거로 촘촘하고 설득력 있게 엮어 내려갔다. 고조선은 어떤 나라였을까? 삼국 통일을 꼭 긍정적으로만 봐야 할까? 서경으로 천도했다면 고려는 어떻게 되었을까? 삼별초는 정말 나라를 위해 싸웠을까? 왕과 신하, 누가 강해야 나라가 발전할까? 임진왜란의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붕당 정치는 꼭 나쁘기만 할까? 섣부른 개화가 오히려 우리나라에 혼란만 가져온 건 아닐까? 학교를 세우고 실력을 길러 나라를 되찾고자 했던 움직임은 왜 벽에 부딪혔던 것일까? 식민 통치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길고 오래된 만큼 알아야 할 것, 외울 것도 많아 한숨부터 나오는 게 한국사다. 이 책은 보통의 역사책처럼 사건을 요약하고 나열해 제시한 것이 아니라 한국사 전반을 가로질러 핵심적인 사건 열 개를 골라 그 단면을 보여준다. 역사를 한 줄기로 길게 묶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격동의 순간을 칼로 잘라 그 선명한 단면을 마주한다면 우리는 지난 역사를 오늘의 눈으로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그 단면을 토론과 논쟁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들여다본다는 것은 따분한 역사를 흥미진진한 생각거리로 변모시킨다는 의미가 된다. 저자들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해 왔기에 토론의 앞뒤로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다양한 장치를 책 곳곳에 배치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낯선 역사적 사건을 친근하게 환기시키는 ‘생각열기’, 스스로의 힘으로 역사적 사실을 해석해 보게 만드는 ‘입장정하기’, 역사란 다름 아닌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는 과목임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더읽어보기’, 여기에 꼭 맞게 가려 뽑은 유물과 유적 등의 시각 자료 또한 풍부하게 제시되어 책장이 술술 넘어가게 하였다. 되돌아보는 역사를 넘어 내일을 읽는 역사로 책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우리 겨레의 첫 나라 고조선. 읽는 이는 대륙을 가로질러 웅혼하게 뻗은 우리 민족의 옛 영토에 놀라고, 홍산에서 발굴된 곰 뼈 유적에서 웅녀 이야기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 그러면서 과거의 역사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줄 때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곧이어 설득력 있게 이어지는 반대글을 읽으며 역사란 주관을 배제하고 한 걸음 물러서 객관적으로 기술할 때만이 우리에게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몽골에 저항한 애국의 화신 삼별초는 또 어떤가? 삼별초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는 정치군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몽골과 맞서 해골이 산을 이루도록 싸운 사람들은 이름 없는 고려의 백성들이었다는 사실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관점에서 역사를 기술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가 전혀 다르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또 식민 지배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주장에 말도 안 된다고 울컥 하다가도 찬성글에서 제시하는 실증적인 자료와 통계를 보면서 논쟁이 울분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더불어 그 암울한 시절에 스키를 타던 사람들의 사진과 일제에 맞서 총을 들고 나선 앳된 소년 의병의 사진을 함께 보며 역사적 사실을 두고 논쟁을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어떤 주장이 더 맞는 것인지 가려내는 일이 어째서 가치 있는 일인지를 마음 깊이 깨닫게 된다. 어떤 입장이 옳을까? 어떻게 해석하는 게 타당할까? 하나의 사건을 두고 어떻게 바라보느냐,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저마다 다른 입장을 갖게 되는 게 역사이다. 특히 현대사를 둘러싸고는 특정 입장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싸움에 가까울 정도로 대립하기도 한다. 이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역사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길러주고자 더 이상 꼼꼼하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대조했고, 찬성과 반대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없도록 글을 세심히 다듬고 매만졌다. 2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선생님들 스스로의 오랜 토론 작업 끝에 이 책은 탄생했다. 토론의 힘으로 역사의 숲을 통과한 청소년들은 오늘 우리를 덮치는 거센 역사 논쟁의 파도를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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