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 아이들
써네스트 / 루치아노 말무지 지음, 강예진 옮김, 니콜라이 보론쪼프 그림 / 2007.01.22
9,000원 ⟶
8,100(10% off)
써네스트명작,문학루치아노 말무지 지음, 강예진 옮김, 니콜라이 보론쪼프 그림
구석기 빙하기라는 생경한 배경 속에서 귀엽고 천진난만한 네안데르탈 아이들이 펼치는 온갖 이야기들의 모음. 이탈리아에서 어린이 연극 전문가로 활동하는 루치아노 말무지가 쓴 책으로, 이탈리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 연극을 책으로 정리했다. 책은 어린이 책이 선사하는 일반적인 교훈 대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엉뚱한 행동과 말로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열한 살의 네안데르탈 소년 부우와 장난꾸러기 친구들 똑똑이, 번개, 두더지, 딱정벌레, 멋쟁이 등등의 친구들이 매일매일 일으키는 즐거운 소란들이 주된 내용이다. 빙하기 전체를 좌충우돌 돌아다니며 쉴새없이 사고를 터뜨리는 네안데르탈 아이들의 발랄하고 따뜻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아가 책은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하나 되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우리 아빠 '커다란 손'은 얼굴도 미남이다. 음, 이 잘생긴 얼굴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일단 아빠는 이마가 거의 없고, 눈썹부분은 앞으로 많이 튀어나와 있다. 이런 얼굴은 비가 올 때 눈을 찡그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아빠의 입은 귀까지 길게 찢어져 있어서 구운 토끼 한 마리 정도는 통째로 먹을 수 있다. 아빠의 코는 딸기처럼 약간 납작하고 커다래서 냄새도 잘 맞는다(아빠의 이 아름다운 코는 우리집안의 자랑이다). 게다가 아빠의 코에는 털도 아주 많이 나 있어서 차가운 공기가 들어와 끄떡없다.털 이야기가 나왓으니 말인데 우리 가족은 털이 아주 맣이 나 있다. 털이 많은 것은 네안데르탈인의 자랑이다. 아주, 아주 무더운 여름날이었는데 우리 할아버지 '올챙이 배'가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개울에서 놀고 있었다. 발가벗은 몸으로 마을 근처를 어기적 어기적 걸어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몸에 털이 너무 많아서 아무도 '올챙이 배' 할아버지가 발가벗고 있는지 몰랐다. 오히려 눈이 나쁜 몇몇 할머니들은 할아버지의 새 여름옷이 아주 훌륭하다고 칭찬을 하기도 했다. - 본문 14~16쪽 중에서
1권
나의 가족
우울한 곰 부족과 친구들
올챙이 배 할아버지의 학교
숲에 버려진 아이들
즐거운 사냥
겨울 동굴로의 이사
달의 축제
2권
어른들은 애완동물을 싫어해
아기 늑대 칙칙이의 위기
나도 대장장이가 될래요
봄 운동회 준비
염소를 그릴 테야
공을 굴려라 공을 굴려라
운동회가 시작되었다
폭풍 여울 뛰어넘기
곰 쓰다듬기
빅 볼
호랑이로부터 재빨리 도망가기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