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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동차가 참 좋아
비룡소 /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 글, 김진화 그림, 최재숙 옮김 / 2006.03.02
13,000원 ⟶ 11,700(10% off)

비룡소창작동화마가렛 와이즈 브라운 글, 김진화 그림, 최재숙 옮김
세대를 거듭해 사랑받는 유아 그림책의 거장,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의 아름답고 따뜻한 시 자동차, 기차, 배가 하나씩 나오면서 탈것의 다양함과 재미난 풍경을 여행하듯 보여 주는 책입니다. 간결하고 노랫말 같은 시구는 따뜻한 시선으로 차근차근 사물들을 짚어 갑니다. 주인공 아이와 강아지 두 마리는 짐을 싣고 여행을 떠납니다. '난 자동차가 참 좋아, 난 기차가 참 좋아, 난 배가 참 좋아'를 반복하며 다양한 곳으로 옮겨 다니죠. 아이들 입말에 친숙한 '난 참 좋아'라는 문장이 연신 나오면서 아이들은 더욱 즐겁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빨간 자동차, 초록 자동차, 기다란 리무진, 차고에 꽉 찬 자동차, 짐을 실어 힘든 자동차……. 색과 모양,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자동차들을 소개합니다. 복잡한 도로와 다양하게 생긴 길을 따라 달리고 있는 재미난 자동차들을 짚어 가며 그 속에 탄 사람들의 익살맞은 표정까지 찾아볼 수 있어요. 아이는 이번엔 기차로 옮겨 탑니다. 쌩쌩 빠른 특급열차, 덜컹덜컹 낡은 기차, 빗속에서 속삭이는 기차……. 기차의 쓰임에 따라 각각 다른 모양을 한 기차와 시공간을 달리해 다양한 풍경들을 보여 줍니다. 기차역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도 자연스레 묻어나 있어요. 마지막으로 배로 옮겨 탄 주인공들. 고무로 만든 배, 평평한 배, 느릿느릿 노 젓는 배……. 바다 위에 갖가지 모양의 배들이 바쁘게 떠 있습니다. 각 역할에 맞는 배는 어떤 배일까? 직접 배에 타 보는 상상을 하며 읽으면 더욱 신날 거에요.옛 이야기나 신화 말고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주변 이야기, 생활 이야기를 들려 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마가렛은 끊임없이 아이들 세계를 파고들었다. 아이들과의 관심어린 대화로 늘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1930-1940년 대 미국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 주었다. 우리나라에서 또한 베스트셀러인『잘 자요 달님』을 비롯해 칼데콧 상을 받은 『모두 잠이 들어요』는 유아 그림책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난 자동차가 참 좋아』는 자동차, 기차, 배가 하나씩 나오면서 탈것의 다양함과 재미난 풍경을 여행하듯 보여 준다. 간결하고 노랫말 같은 시구는 따뜻한 시선으로 차근차근 사물들을 짚어 간다. 자동차, 기차, 배를 타고 떠나 볼까나?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의 글을 발랄하고 세련된 김진화 씨의 그림으로 풀었다. 아이들이 무척 관심 있어 하고 좋아하는 자동차, 기차, 배가 다양한 종류대로 소개된다. 주인공 아이와 강아지 두 마리는 짐을 싣고 여행을 떠난다.‘난 자동차가 참 좋아, 난 기차가 참 좋아, 난 배가 참 좋아.’를 반복하며 다양한 곳으로 옮겨 다닌다. 아이들 입말에 친숙한‘난 참 좋아.’라는 문장이 연신 나오면서 아이들은 더욱 즐겁게 글을 읽을 수 있다. 빨간 자동차, 초록 자동차, 기다란 리무진, 차고에 꽉 찬 자동차, 짐을 실어 힘든 자동차……. 색과 모양,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자동차들을 소개한다. 복잡한 도로와 다양하게 생긴 길을 따라 달리고 있는 재미난 자동차들을 짚어 가며 그 속에 탄 사람들의 익살맞은 표정까지 찾아볼 수 있다. 아이는 이번엔 기차로 옮겨 탄다. 쌩쌩 빠른 특급열차, 덜컹덜컹 낡은 기차, 빗속에서 속삭이는 기차……. 기차의 쓰임에 따라 각각 다른 모양을 한 기차와 시공간을 달리해 다양한 풍경들을 보여 준다. 기차역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도 자연스레 묻어나 있다. 마지막으로 배로 옮겨 탄 주인공들. 고무로 만든 배, 평평한 배, 느릿느릿 노 젓는 배……. 바다 위에 갖가지 모양의 배들이 바쁘게 떠 있다. 각 역할에 맞는 배는 어떤 배일까? 아이들이 찾아서 직접 배에 타 보는 상상을 하며 읽으면 더욱 신난다.
깜짝깜짝 팝업북 : 공룡
어스본코리아 / 피오나 와트 지음, 알레산드라 새카로풀로 그림 / 2017.10.18
13,000원 ⟶ 11,700(10% off)

어스본코리아유아놀이책피오나 와트 지음, 알레산드라 새카로풀로 그림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신기한 공룡 세계가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입체적인 모습이 아기의 시선을 사로잡아 책 읽기에 집중력과 흥미를 돋아주고 간결하고 경쾌한 문장과 의성어, 의태어가 아기의 언어 감각과 어휘력을 키워준다. 다양한 공룡들의 특징이 알록달록한 그림 속에 잘 표현되었다.책장을 열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호기심 가득한 세계 책 읽기의 즐거움과 호기심, 인지력을 길러 주세요! 책장을 열면 와글와글 공룡의 세계가 펼쳐져요! 하늘에는 익룡이 펄럭펄럭 날아다니고, 땅에는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우적우적 나뭇잎을 먹고, 벨로키랍토르가 끼이끽 무리 지어 다녀요. 그런데, 으르렁!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는 공룡은 누구일까요? ◆ 아기와 함께 이렇게 놀아 주세요! ○ 천천히 책장을 넘겨 주세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신기한 공룡 세계가 입체적으로 살아나요. 입체적인 모습이 아기의 시선을 사로잡아 책 읽기에 집중력과 흥미를 돋아 주지요. ○ 간결하고 경쾌한 문장과 의성어, 의태어가 아기의 언어 감각과 어휘력을 키워 줘요. 생생한 느낌이 들도록 읽어 주면 책 읽기에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 다양한 공룡들의 특징이 알록달록한 그림 속에 잘 표현되었어요. 어떤 공룡이 숨었는지,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아기의 표현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엄마가 최고!
그린북 / 믹 매닝 지음, 지연서 옮김, 브리타 그란스트룀 그림 / 2004.09.20
9,800원 ⟶ 8,820(10% off)

그린북유아놀이책믹 매닝 지음, 지연서 옮김, 브리타 그란스트룀 그림
엄마들은 어디에나 있어요. 나무 위에도, 깊은 바다 속에도, 높은 하늘에도, 심지어 여러분의 바로 곁에도요! 왜냐하면 아기 고래도 엄마가 있고,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엄마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엄마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최고예요! 세상에서… 엄마가 최고! - - 여러분은 보통 손을 얼마나 자주 씻나요? 손톱은 언제 깎았나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머리는 잘 빗었나요? 몸을 깨끗이 하려면 많은 시간과 관심이 필요해요.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지요. 사람과 동물들 각각의 청결 상태를 한번 살펴볼까요? 그러면 왜 매일 몸을 씻고, 이를 닦고, 머리를 빗어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모두… 씻고, 닦고, 빗고! - - ◆ 전세계에서 1천만 부 이상 판매된 과학그림책 - 어린이들의 호기심은 가장 일상적인 것에서 출발한다. 침대 밑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바닷물은 어떻게 여행을 할까,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 주는 새로운 형태의 과학그림동화책이 바로 [원더와이즈 WONDERWISE] 시리즈이다. 영국 Watts사에서 출간된 이 시리즈는 '인포메이션북상, 스마티스상, 론폴랑 과학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에서 1천만 부 이상 판매하며 스테디셀러로써 인기를 누리고 있다. - - ◆ [원더와이즈] 시리즈의 특징 - 과학그림동화책 [원더와이즈] 시리즈가 전세계에서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누릴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의 지식을 폭넓혀 준다는 데 있다. 폭넓은 탐구력과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 정보들이 지식의 폭을 놀라울 정도로 성장시켜 줄 만큼 구성이 탄탄하다. 첫째, 단계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침대 밑에는 무엇이 있을까 → 침대와 마루 밑에는 → 침대와 마루와 전선과 파이프와 쥐 둥지 밑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 지금까지 나열식으로 과학적인 지식을 전달했던 것과는 달리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일상 생활 속의 작은 것에서 출발하여 마치 꼬리를 물듯이 호기심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과학적 지식에 친숙해지도록 했다. 둘째, 과학의 기초와 탐구력을 키워 준다. 주제에 대한 개념과 주제로 인해 연결되는 각각의 내용들을 통해 과학적 원리와 탐구력을 길러 주고, 과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셋째, 다양한 주제들로 이루어졌다. 시간, 몸 등 흔히 접하는 주제에서부터 동물들의 여러 가지 보호색, 바닷가에 던져진 빈 병의 재활용, 음식과 바퀴 등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다. 넷째, 동화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 과학이라는 다소 딱딱한 내용들을 동화적인 이야기로 쉽고 재미있게 꾸몄다. 특히 다른 과학동화와 다른 점은 내용이 간단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김으로서 논리적인 추론까지도 마련해 주고 있다. 다섯째, 전문적인 용어 해설란을 마련했다. 마지막 장에 찾아보기 페이지를 마련하여 다소 전문적이고 생소한 용어를 쉽게 설명했다. 여섯째, 어린이 수준에 맞는 일러스트로 친근감을 더해 주었다. 단순하면서도 캐릭터의 재미를 살린 일러스트로 어린이들의 친근감을 더해 주었다. - 이렇듯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어린이들의 사고와 지식의 폭을 넓혀 주는 [원더와이즈] 시리즈는 다양한 정보를 요구하는 21세기 과학그림동화로써 손색이 없을 것이다. 도서출판 그린북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원더와이즈]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할 예정이다.
사자가 작아졌어
한솔수북 / 정성훈 지음 / 2008.10.30
9,500원 ⟶ 8,550(10% off)

한솔수북창작동화정성훈 지음
나를 먹어, 가젤! \'마음씨앗 그림책\' 시리즈, 제23권 『사자가 작아졌어!』. 갑자기 커져버린 토끼가 맹수처럼 돌변하여 숲 속을 헤집고 다니는 이야기 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책 작가 정성훈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위엄 있고 늠름하다고 여겨온 사자를 데리고요. 이 그림책은 맹수 중의 맹수인 사자가 갑자기 들쥐보다도 작아져버리면서 겪게 되는 사건사고 속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특히 가젤에게 사과하고 용서받기 위해 애쓰는 사자의 행동이 즐거움과 유쾌함을 불러일으킵니다. 참다운 \'사과\'와 \'용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건넵니다. 콜라주 기법의 이국적인 그림이 보는 재미도 가득히 안겨줍니다. 사자는 어제처럼 점심을 먹고 눕기 좋은 자리를 골라 늘어지고 낮잠을 자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사자가 작아졌어. 들쥐보다도 말이야. 어제처럼 첨벙첨벙 물을 건너려던 사자는 공처럼 데굴데굴 구르더니 퐁당 빠져버렸어. 사자는 \"사자 살려!\"라고 외쳤어. 그때 가젤이 나타나 사자를 구해줬어. 가젤은 한참 동안 사자를 바라보았어. 자신이 구해준 것이 사자가 맞는지, 아닌지 헷갈렸거든. 그리고 어제 사자한테 엄마를 빼앗긴 일이 떠올랐어. 화가 치밀어 오른 가젤은 \"널 당장 다시 물에 빠트려 버려야겠어!\"라고 소리쳤어. 사자는 깜짝 놀라 \"네 엄마였단 말이야? 나는 그냥 점심을 먹으려고 잡았던 것뿐이야. 내가 네 마음을 달래줄게. 어떻게 해주면 될까?\"라고 말했어. 가젤은 어떤 대답을 했을까? 『사자가 작아졌어!』를 읽은 다음 아이들에게 \"내가 가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그리고 \"내가 사자라면 다시 커진 다음에는 어떻게 했을까?\"를 주제로도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정성훈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 참다운 ‘사과’와 ‘용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그림책 “토끼가 커졌다고? 이번엔 사자가 작아졌다!” 정성훈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은 《토끼가 커졌어!》예요. 토끼는 여느 때와 똑같이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몸이 커져 버리죠. 우쭐해진 토끼는 무시무시한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을 들이대며 숲 속 동물들을 괴롭히지요. 그런데, 이번엔 사자가 작아졌어요! 어느 누구도 무서울 것 없던 들판의 왕 사자가 작아졌어요. 그것도 생쥐만큼 작게요! 사자가 작아졌으니 어떻게 됐겠어요? 늘 자기보다 작던 풀과 짐승들도 사자보다 엄청 커져 버렸고, 늘 쉽게 건너 다니던 개울은 넓디넓은 강물이 되었지요. 《토끼가 커졌어!》에서 작고 귀엽게만 생각했던 토끼가 우락부락하고 무서운 느낌을 주었다면, 이번 그림책《사자가 작아졌어!》는 위엄 있고 늠름하던 사자가 어린아이처럼 귀엽고 천진난만해졌어요. 몸짓 하나하나가 웃음이 절로 나게 하거든요. 그런데 가만 보니 사자가 가젤한테 쩔쩔매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자기가 잡아먹을 수 있는 짐승이었는데, 오늘은 요리조리 피할 궁리만 해요. 사자는 바로 어제 가젤 엄마를 꿀꺽 해 버렸거든요. 사자는 자기 때문에 화난 가젤을 달래려고 꽃도 선물하고, 기타 치며 노래를 불러주고, 가젤 뿔에는 예쁜 그림도 그려 주려 하지요. 하지만 사자 때문에 엄마를 잃은 가젤한테는 어림없는 일이었어요. 정말 사자는 가젤한테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사과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사자와 가젤 이야기로 바라본 참되게 ‘사과’하는 방법 점심을 맛있게 먹고 늘어지게 낮잠을 자던 사자한테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사자가 갑자기 생쥐만큼 작아져 버렸지요. 게다가 자기가 작아진 것도 모르고 개울을 건너려다 그만 폭 빠져 버렸어요. 숨도 못 쉬고 꾸르륵 꾸르륵 가라앉던 사자를 누군가가 건져 주었어요. 바로 새끼 가젤이었지요. 하지만 자기가 건져 준 사자가 엄마를 빼앗아 간 걸 알게 된 새끼 가젤은 당장 다시 빠트려버려야겠다며 화를 내지요. 사자는 그런 가젤을 달래 보려고 꽃도 선물하고, 노래도 불러 주고, 그림도 그려 주지요. 그렇다고 가젤이 겪은 고통이 가신 것은 아니에요. 더 화만 나게 할 뿐이었지요. 마침내 사자는 가젤이 정말 슬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조심스럽게 가젤 눈물을 닦아 주지요. 지은이인 정성훈 작가는 ‘남에게 잘못을 저지르거나, 고통을 준 사람이 용서를 받으려면 어떻게 사과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면서 이 책을 지었어요. 그러면서 깨달았대요. 사과란 무턱대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아픈 마음을 잘 헤아리고 온 마음을 담아 사자처럼 따뜻하게 감싸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이 책에서 사자는 단순히 가젤의 마음을 달래 보려고 애를 쓰지만, 그 노력 속에는 가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왜 아픈지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어요. 끝에서야 사자는 가젤의 눈물을 보며 왜 눈물을 흘리는지를 깨닫고 가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며 참 마음으로 ‘사과’를 하지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아마 작가가 생각하는 뜻을 잘 못 알아차릴 수도 있어요. 그냥 사자가 작아졌을 때 가젤한테 쩔쩔매는 모습을 보며 통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안쓰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가젤이 사자한테 엄마를 잃었다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럼 어떤가요? 책을 재미있게 읽으며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지요.
즐거운 로저와 대머리 해적 압둘
시공주니어 / 콜린 맥노튼 글, 그림 / 2001.03.30
7,500원 ⟶ 6,750(10% off)

시공주니어창작동화콜린 맥노튼 글, 그림
아버지가 집을 나가고 없는 한 소년이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해적단에 들었다가 아버지를 찾아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글이 좀 길지만 말풍선이 들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히고, 영국의 전통에서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해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개의 어린이들은 천성적으로 모험을 좋아한다. 그래서 해적도 악당으로 보기보다는 우리 편으로 본다. 주인공 로저도 매일 잔소리만 늘어놓는 엄마가 있는 집이라는 익숙한 환경을 포기하고 해적을 따라 새로운 세계를 찾아나선다. 아이들 심리를 너무 잘 읽어주는 작자 덕분에 책을 읽는 어린이도 로저와 함께 해적선을 탄 것처럼 쏙 빠져들어 모험을 즐길 수 있다.대개의 어린이는 해적을 악당으로 보기보다는 “우리 편”으로 본다. 그만큼 해적은 예부터 유명한 여러 동화에서 어린이들이 원하는 꿈이나 모험을 대리 실현해 주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새로운 일을 해 보기 전에 먼저 위험 요소부터 요모조모 재보고 따져보지만, 어린이들은 천성적으로 모험 그 자체를 좋아한다. 어린이의 세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것, 신선한 것, 낯선 것’이 우위를 차지한다. 아빠는 집을 나가고 없고, 엄마는 그 화를 자식한테 푸는 가정에서 자란 아홉 살짜리 소년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 한창 맘껏 뛰어 놀아야 할 때에 집안일을 거드느라고 불평꾼이 된 이 소년에겐 집이 자기를 보호해 주는 안락한 세계가 아니다. 소년은 노상 잔소리만 늘어놓는 엄마가 있는 집이라는 익숙한 환경을 포기하고 아빠처럼, 더럽고, 냄새나고 털투성이에 칼자국투성이인 해적들을 따라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 그런데, 로저가 따라나선 황금 궁둥이 해적선 해적들은 죄다 험상궂은 몰골을 하고 있지만, 로저는 그들이 전혀 두렵지 않다. 소년의 눈에 비친 해적들은 하나같이 어디 한군데쯤 모자라고 어리숙하기 짝이 없다. 오히려 어린 로저가 이들 어른 해적보다 훨씬 더 의젓하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소년이 두려워하는 것은 해도해도 늘 똑같은 집안일을 반복해야 하는 지겨운 현실이다. 지금 이곳을 홀연히 벗어나는 것, 그것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나로 다시 태어나는 일에 다름아니다. 제아무리 이곳에서 퉁겨나가려 해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엄연한 현실 앞에서도 늘 다른 곳을 꿈꾸는 것, 이 점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똑같이 은밀한 공모자라 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는 좀더 즉흥적이고, 어른은 서슴거린다. 이 점만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 길 떠나는 일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에너지를 다시 충전하고 편안하게 쉴 공간이 그리워지는 것은 필연이다. 결국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영원히 길 위에 있는 어린 나그네 로저에게 박수를 보내 주자. 대사나 대화가 통통 튀어 무척 재미있다. 한글에 익숙해져 꽤 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내아이들은 혼자서 읽도록 해도 좋다.
아기 헝겊책 : 꿈꾸는 달팽이
꿈꾸는달팽이(꿈달) / 차보금 글, 최민정 그림 / 2012.07.01
24,000원 ⟶ 21,600(10% off)

꿈꾸는달팽이(꿈달)유아놀이책차보금 글, 최민정 그림
첫 탄생 까꿍 시리즈. 아기의 오감 발달을 돕는 아기 헝겊책으로 바스락, 삑삑 소리는 물론 끈을 잡아당기면 ‘돌돌돌’ 기어가는 앙증맞은 달팽이다. 여러 가지 선명한 색깔과 까만색 패턴으로 된 초점책은 아기의 시각 발달을 도와준다. 안쪽 이야기 책에는 바스락 소리가 나는 노란색 꽃잎과 초록 이파리를 들춰 볼 수 있다.아기의 오감 발달을 돕는 아기 헝겊책 는 바스락, 삑삑 소리는 물론 끈을 잡아당기면 ‘돌돌돌’ 기어가는 앙증맞은 달팽이에요. 초점책, 재미있는 달팽이 이야기 책, 바스락, 삑삑, 폭신한 오감 발달책, 기어가는 장난감! 이 모든 것이 하나에 담겨 있답니다. 시각, 촉각, 청각 발달! 달팽이 등을 돌돌돌 풀어내면 바깥쪽은 색깔과 패턴이 있는 초점책! 안쪽은 달팽이 돌돌이 이야기 책이에요. 여러 가지 선명한 색깔과 까만색 패턴으로 된 초점책은 아기의 시각 발달을 도와준답니다. 안쪽 이야기 책에는 바스락 소리가 나는 노란색 꽃잎과 초록 이파리를 들춰 볼 수 있어요. 바스락 소리는 아기가 배 속에서 엄마가 배를 쓰다듬을 때 들리는 소리와 비슷해서 아기들이 무척 좋아하지요. 빨간 딸기도 돌돌이 입 속에 쏙 넣어볼 수 있어요. 마지막 장면을 꾹꾹 누르면 ‘삑삑’ 소리도 난답니다. 시각, 촉각, 청각을 돕는 랍니다. 달팽이가 돌돌돌 기어가요. 빨간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놓으면 달팽이가 돌돌돌 귀엽게 기어가지요. 아기는 달팽이와 함께 엉금엉금 기어 다니고 금세 아장아장 걷게 되지요. 귀여운 달팽이는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 아기의 단짝 친구가 되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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