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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속 이야기
비룡소 / 안노 마사이치로 글, 안노 미츠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2001.02.12
12,000원 ⟶ 10,800(10% off)

비룡소유아학습책안노 마사이치로 글, 안노 미츠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수에 대한 개념이나 연산의 기본원리를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주는 책. 난이도에 따라 1권부터 5권까지 단계별로 되어 있어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자신의 수준에 따라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서울대 수학과 김성기 교수가 감수). 오랜 기간동안 수학교사를 했고, 국내에는 으로 널리 알려진 안노 미츠마사가 그림을 그렸다. 1권 는 열 명의 아이들이 이쪽 집에서 저쪽 집으로 이사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그려낸 책이다. 수학 그림동화 첫 단계. (미취학 아동~초등 저학년부터) 4층으로 된 세모꼴의 집에서 네모꼴의 집으로 이사를 하는데, 한 명씩 물품을 가지고 이사를 한다. 집 바깥은 컬러로 색칠이 되어 있고, 집안은 흑백으로 물품들이 세세하게 그려져 있다. 세모골의 집에 아이들이 8명 남아 있으면 네모꼴의 집에는 2명이 있어 8-2, 7-3, 4-6 등 숫자들을 묶음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곰인형, 프라이팬, 야구 글러브 등 물품들이 하나씩 옮겨지는데, 그걸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2권 는 모자 장수 아저씨가 민수와 민희, 그리고 '그림자'에게 모자를 씌워주는 이야기. 모자 장수 아저씨는 '빨간 모자'와 '하얀 모자'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여러 조건들을 이야기하면서 각자에게 씌어진 모자가 어떤 색인지를 알아맞추게 한다. 모자 숫자와 아이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조건도 까다로워지지만,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기 때문에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초등 1년부터) 3권 는 한 남자가 도사에게 받은 열매을 심고, 그 열매가 몇 개가 열리는지 계산하는 이야기이다. 그 열매는 하나를 심으면 꼭 2개의 열매를 맺기 때문에 덧셈을 보다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남자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폭풍우를 만나 열매를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변수가 나타나 열매의 셈을 보다 다각적으로 하도록 한다. (초등 2년부터) 4권은 곱셈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항아리 속에 바다가 펼쳐져 있고, 그 바다 위에 섬이 있고, 그 섬 속에 두 개의 나라가 있고, 그 나라 안에 3개의 산이 있고, 그 산 안에 4개의 성이 있고.. 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항아리와 아주 세밀한 그림들이 마치 환상의 나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초등 3년부터) 5권은 철학자인 늑대 소크라테스가 부인 크산티페의 요구로 아기 돼지를 잡아먹기 위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이야기이다. 이른 바 경우의 수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다섯 채의 집이 나와 있고, 세 마리 아기 돼지들이 어느 집에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가능성을 모두 그림으로 그린 것들과 이것들을 추상화해서 나무가지로 표현한 여러 방식들을 보여준다.(초등 5년부터)1권 즐거운 이사놀이 수의 기본 단위인 1부터 10까지를 반복해서 세어 보고, 큰 수는 두 묶음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미취학 아동~초등 저학년용. 2권 빨간 모자 '...라면, ..이다."라는 명제와 조건에 관한 이야기.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학적 개념으로 주어진 명제의 조건에 따라 논리적인 결론을 유추해 낸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권 신기한 열매 덧셈과 뺄셈의 기초원리를 활용하여 좀더 큰 수끼리의 연산(덧셈, 뺄셈)을 다루고 있다. 초등 2학년부터. 4권 항아리 속 이야기 곱셈에 대한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초등 3학년부터. 5권 아기 돼지 세 마리 경우의 수(순열, 조합)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초등 5학년부터.


신기한 열매
비룡소 / 안노 미츠마사 지음,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2001.02.12
12,000원 ⟶ 10,800(10% off)

비룡소유아학습책안노 미츠마사 지음,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수에 대한 개념이나 연산의 기본원리를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주는 책. 난이도에 따라 1권부터 5권까지 단계별로 되어 있어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자신의 수준에 따라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서울대 수학과 김성기 교수가 감수). 오랜 기간동안 수학교사를 했고, 국내에는 으로 널리 알려진 안노 미츠마사가 그림을 그렸다. 1권 는 열 명의 아이들이 이쪽 집에서 저쪽 집으로 이사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그려낸 책이다. 수학 그림동화 첫 단계. (미취학 아동~초등 저학년부터) 4층으로 된 세모꼴의 집에서 네모꼴의 집으로 이사를 하는데, 한 명씩 물품을 가지고 이사를 한다. 집 바깥은 컬러로 색칠이 되어 있고, 집안은 흑백으로 물품들이 세세하게 그려져 있다. 세모골의 집에 아이들이 8명 남아 있으면 네모꼴의 집에는 2명이 있어 8-2, 7-3, 4-6 등 숫자들을 묶음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곰인형, 프라이팬, 야구 글러브 등 물품들이 하나씩 옮겨지는데, 그걸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2권 는 모자 장수 아저씨가 민수와 민희, 그리고 '그림자'에게 모자를 씌워주는 이야기. 모자 장수 아저씨는 '빨간 모자'와 '하얀 모자'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여러 조건들을 이야기하면서 각자에게 씌어진 모자가 어떤 색인지를 알아맞추게 한다. 모자 숫자와 아이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조건도 까다로워지지만,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기 때문에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초등 1년부터) 3권 는 한 남자가 도사에게 받은 열매을 심고, 그 열매가 몇 개가 열리는지 계산하는 이야기이다. 그 열매는 하나를 심으면 꼭 2개의 열매를 맺기 때문에 덧셈을 보다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남자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폭풍우를 만나 열매를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변수가 나타나 열매의 셈을 보다 다각적으로 하도록 한다. (초등 2년부터) 4권은 곱셈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항아리 속에 바다가 펼쳐져 있고, 그 바다 위에 섬이 있고, 그 섬 속에 두 개의 나라가 있고, 그 나라 안에 3개의 산이 있고, 그 산 안에 4개의 성이 있고.. 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항아리와 아주 세밀한 그림들이 마치 환상의 나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초등 3년부터) 5권은 철학자인 늑대 소크라테스가 부인 크산티페의 요구로 아기 돼지를 잡아먹기 위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이야기이다. 이른 바 경우의 수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다섯 채의 집이 나와 있고, 세 마리 아기 돼지들이 어느 집에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가능성을 모두 그림으로 그린 것들과 이것들을 추상화해서 나무가지로 표현한 여러 방식들을 보여준다.(초등 5년부터)1권 즐거운 이사놀이 수의 기본 단위인 1부터 10까지를 반복해서 세어 보고, 큰 수는 두 묶음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미취학 아동~초등 저학년용. 2권 빨간 모자 '...라면, ..이다."라는 명제와 조건에 관한 이야기.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학적 개념으로 주어진 명제의 조건에 따라 논리적인 결론을 유추해 낸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권 신기한 열매 덧셈과 뺄셈의 기초원리를 활용하여 좀더 큰 수끼리의 연산(덧셈, 뺄셈)을 다루고 있다. 초등 2학년부터. 4권 항아리 속 이야기 곱셈에 대한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초등 3학년부터. 5권 아기 돼지 세 마리 경우의 수(순열, 조합)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초등 5학년부터.
까마귀 소년
비룡소 / 야시마 타로 (지은이), 야시마 타로 (그림), 윤구병 (옮긴이) / 1996.07.10
13,000원 ⟶ 11,700(10% off)

비룡소창작동화야시마 타로 (지은이), 야시마 타로 (그림), 윤구병 (옮긴이)
1956년 칼데콧 명예도서상 수상. , , 로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받은 야시마 타로의 작품이다. 짙은 일본풍의 수채그림과 마치 정말로 그런 일이 있었다는 듯이 '들려주는 목소리'로 이야기되어지는 그림책이다. 비록 그림책이지만, 초등학교 6학년이 읽어도, 아니 어느 어른이 읽어도 감동받고 책을 품에서 떼고 싶지 않은 책이다. 정말 어리고 작아서 모두 땅꼬마라고 부르는 소년이 있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다 무서워한 땅꼬마 소년은 늘 숨어 있기 바빴다. 그래서 어느새 모두들 땅꼬마를 따돌림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소년 역시 늘 다른 곳에 시선을 두었다. 누구나 대충 지나치기 쉬운 것들에 눈을 맞추고 귀를 귀울이고 소년은 그렇게 초등학교 6년을 지냈다. 그러다 새로 온 이소베 선생님에 의해 땅꼬마 소년이 가진 빛남들이 비로소 제 빛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머루가 산의 어디에 자라는지, 꽃이름들은 무엇인지 땅꼬마만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학예회 무대에서 땅꼬마 소년이 까마귀 소리를 낸다. '까우우워워아악! 까우우워워아악!'. 소년이 토해내는 그 소리 속에 소년의 가슴 속 아픔과 슬픔들이 구경하던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은 비로소 땅꼬마 소년을 다시 보기 시작한다. 그 뒤로 땅꼬마 소년은 '까마귀 소년'이라 불렸다 한다.


꿈꾸는 윌리
웅진주니어 / 앤서니 브라운 (지은이), 허은미 (옮긴이) / 2004.06.25
9,500원 ⟶ 8,550(10% off)

웅진주니어창작동화앤서니 브라운 (지은이), 허은미 (옮긴이)
'윌리' 시리즈 중에서 자유롭고 재기 발랄한 앤서니 브라운의 상상력과 유머가 정점에 이른 작품. 푹신한 분홍색 소파에 누워, 영화배우, 가수, 탐험가, 화가, 작가가 되는 꿈을 꾸는 태평한 챔팬지 윌리의 꿈 이야기가 탄성을 지를만큼 세밀한 그림으로 펼쳐진다. 초현실적인 분위기도 멋지지만, 이 그림책의 제일 큰 장점은 유머에 있다. 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그림 전반에 흐른다. 이야기는 단순하기 그지없지만, 앤서니표 그림책답게 그림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림 속에 풍부한 문화적 내용을 담아 두었다. 영화배우가 되는 꿈에서 윌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분장하게 되는데, 찰리 채플린, 드라큘라,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 양철 나무꾼, 허수아비, 그리고 백설 공주와 난쟁이, 타잔으로 변신한다. 화가가 된 윌리의 뒤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고흐의 자화상이나 의자, 해바라기, 밀밭 그림들이다. 그의 그림책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곳저곳에 떨어져 있는 바나나만으로도 작가의 도전에 즐겁게 응하게 된다. 는 읽는 책이라기 보다는 그림을 감상하는 책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림을 즐기는 책이다. 어느 방향을 튈지 예상할 수 없는 분방한 상상력과 그 상상의 세계를 독자가 직접 경험하게 하는 멋진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너는 어떤 씨앗이니?
책읽는곰 / 최숙희 글.그림 / 2013.05.15
11,000원 ⟶ 9,900(10% off)

책읽는곰창작동화최숙희 글.그림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11권. <너는 기적이야>, <괜찮아>의 최숙희 작가가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이다. 모란이나 연꽃처럼 화려한 꽃은 더욱 화려하게 표현하고, 민들레나 섬꽃마리처럼 작고 가냘픈 꽃은 그 소박하고 수수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도록 하는 우리 그림의 표현 기법을 살려 그림을 그렸다.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씨앗’이라는 말은 어쩌면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비유이다. 하지만 이 익숙한 비유에 담긴 소중한 진실을 우리는 자주 잊어버리곤 한다. 작가는 노랫말 같은 글과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다시 한 번 이 소중한 진실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 작가는 세상 모든 씨앗이 지닌 아름다운 가능성을 노래하듯 들려주다가,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서 조금은 단호한 목소리로 ‘선언’한다. “그래, 너도 씨앗이야. 꽃을 품은 씨앗.” 그리고 다시 아이들에게 묻는다. “너는 어떤 꽃을 피울래?” 아울러 우리 어른들이 혹시 아이들에게 똑같이 매끈매끈 잘생긴 씨앗이기를 바라지는 않는지, 똑같이 남들보다 튀는 화려한 꽃이기를 바라지는 않는지 되짚어 보도록 한다.그림책 작가 최숙희가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 저마다 다른 색깔 다른 모양의 꽃을 피울 소중한 씨앗 같은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노래! 온 마을에 향기를 퍼뜨리는 수수꽃다리, 따가운 햇살에도 퍼붓는 비에도 지지 않는 봉숭아, 누구라도 마주보며 빙긋 웃어 주는 접시꽃……. 나는 어떤 꽃을 품은 씨앗일까? 씨앗을 심고 꽃을 피우며 만든 그림책,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을 살려 만든 그림책 몇 년 전 작가는 산비탈에 지어진 건물에 아늑한 작업실을 마련했습니다. 건물 뒤편에 손바닥만 한 빈 땅이 있어 주인에게 농사를 지어도 되겠느냐고 허락을 구했지요. 주인은 선선히 허락을 해 주었고, 작가는 초짜 농사꾼답게 욕심껏 갖가지 씨앗을 뿌렸습니다. 나중에는 어떤 씨앗을 뿌렸는지조차 헷갈릴 만큼이요. 시간이 흘러 씨앗을 뿌린 자리에서 자그마한 떡잎들이 뾰족뾰족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새싹들은 앞 다투어 줄기를 뻗고 잎을 내밀며 손바닥만 한 공간 안에서 제자리를 잡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작가는 자라나는 새싹들을 지켜보며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이 녀석들이 봉숭아, 나팔꽃, 채송화, 분꽃 들을 피워 낼까 조바심이 났답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잎을 내밀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은 사계절 내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몸을 낮추어 주의 깊게 바라보지 않으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지요. 나태주 시인이 널리 알려진 시 ‘풀꽃’에서 노래했듯,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기 마련입니다. 이제 작가는 손바닥만 한 텃밭에 직접 심은 꽃들뿐만 아니라 지천에 널린 자그마한 풀꽃부터 거리의 화단에 심어 놓은 팬지나 국화 같은 화려한 꽃들까지 온갖 꽃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꽃들은 모두 제각각이라 조그마한 꽃, 커다란 꽃, 소박한 꽃, 화려한 꽃, 일찍 피는 꽃, 늦게 피는 꽃…… 저마다 너무도 다른 특징을 지녔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게 된 온갖 꽃들을 그림책 속에 담아 보고 싶어졌습니다. 두 해 전부터 민화 교실에 다니면서 배운 우리 옛 그림의 표현 기법을 사용해서요. 모란이나 연꽃처럼 화려한 꽃은 더욱 화려하게 표현하고, 민들레나 섬꽃마리처럼 작고 가냘픈 꽃은 그 소박하고 수수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도록 하는 데는 우리 그림의 표현 기법이 참 잘 어울렸지요. 이 땅의 모든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너는 꽃을 품은 씨앗이야.” 작가는 꽃과 씨앗에 관한 그림책을 준비하면서, 이제 막 대학생이 되어 엄마 품을 떠나려 하는 아들과 도서관이나 초등학교를 방문하면서 만난 수많은 아이들의 눈빛을 떠올렸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씨앗’이라는 말은 어쩌면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비유입니다. 하지만 이 익숙한 비유에 담긴 소중한 진실을 우리는 자주 잊어버리곤 합니다. 작가는 노랫말 같은 글과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다시 한 번 이 소중한 진실을 일깨워 주고 싶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어른들이 혹시 아이들에게 똑같이 매끈매끈 잘생긴 씨앗이기를 바라지는 않는지, 똑같이 남들보다 튀는 화려한 꽃이기를 바라지는 않는지 되짚어 보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씨앗에서 태어났습니다. 자그맣고 가냘프고 쪼글쪼글하기까지 했던 생명은 점점 자라나 제가끔 꽃을 피우며 살아갑니다. 더러는 심약하고, 더러는 심술궂고, 더러는 늦되기도 하지만, 저마다 놀라우리만치 다른 개성을 지닌 아이들이 다양한 꽃으로 피어나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갑니다.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습니다. 작가는 세상 모든 씨앗이 지난 아름다운 가능성을 노래하듯 속살속살 들려주다가,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서 조금은 단호한 목소리로 ‘선언’합니다. “그래, 너도 씨앗이야. 꽃을 품은 씨앗.” 그리고 다시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너는 어떤 꽃을 피울래?” 거창한 포부가 담긴 대답을 강요하는 질문이 아니라, 입술을 달싹달싹 작은 소리로 우물쭈물 무언가를 말하려는 아이들을 향해 귀기울이는 질문이기를 바라면서요. 씨앗이 씨앗이 / 바람에 흩날리던 씨앗이거친 들에 뿌리 내려 / 민들레로 피었네.씨앗이 씨앗이 / 쪼글쪼글 못생긴 씨앗이온 마을에 향기 가득 / 수수꽃다리로 피었네.(중략) 그래, 너도 씨앗이야. / 꽃을 품은 씨앗. 너는 어떤 꽃을 피울래?


짧은 귀 토끼
고래이야기 / 다원시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2006.10.30
10,000원 ⟶ 9,000(10% off)

고래이야기창작동화다원시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귀 짧은 아기토끼 동동이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해가는 이야기. 귀가 짧아 고민인 동동이는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짧은 귀를 길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대신 자신이 노력하는 와중에서 얻게 된 소중한 경험들 중 하나인 빵 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키우게 된다. 책은 동동이의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마음의 강박을 버리고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꼬마 토끼 동동이는 남들과 다르다. 짧고 두툼해서 마치 작은 버섯 같은 남다른 귀를 가지고 있다. 귀를 길쭉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본다. 영양가 있능 음식을 많이 먹어도 보고, 채소처럼 쑥쑥 자랄까 싶어 몸을 땅에 심은 후 귀에 물을 주기도 하고, 빨래집게로 귀를 집어 빨랫줄에 매달리기도 하고. 그러다 마지막엔 길쭉한 빵을 구워 귀에 붙이기도 한다. 빵으로 만든 귀를 붙이고 자랑스럽게 친구들에게 자랑하지만, 빵과 생크림 냄새를 맡은 무서운 독수리가 공격해 와 동동이의 탐스러운 귀를 낚아챈다. 위험천만한 순간, 귀를 덮은 빵이 부러지며 동동이는 간신히 살아남는다. 한편 아기 독수리는 어쩔 수 없이 동동이의 '빵으로 만든 귀'만을 먹게 되는데, 그 맛에 반해 소문은 곧 온동네에 퍼지고, 동동이는 기회를 살려 빵집을 열어 성공하게 된다. 대만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탕탕과, 그의 친구이자 작가인 다원시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아크릴 안료를 사용해 유화의 부드러운 효과를 살리고 부드러운 필치로 어린 토끼 동동이와 미미의 동선을 귀엽게 표현했다.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한 이야기에 어우러진 다양한 구도와 포근한 색조는 보는 이의 시선을 따뜻하게 한다. 그림과 이야기 모두가 손색 없는 수작 그림책.동동이는 물엿으로 '토끼 귀' 빵을 머리에 붙이고, 미미를 찾아갔어요."미미야, 내 귀 어때? 멋있지?"동동이가 고개를 치켜드니, 길쭉한 귀가 햇빛에 반짝반짝 빛났어요.미미는 동동이가 화려한 흰색 왕관을 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동동이가 자랑스러워하는 길쭉한 귀는 밀가루와 크림, 달걀, 설탕, 물엿으로 되어 있어 달콤한 냄새가 났어요.바람결에 달콤한 냄새가 솔솔 풍길 때마다 동물 친구들은 군침을 흘렸어요.멀리 있던 독수리도 그 냄새를 맡았나 봐요!"앗! 독수리다!"미미는 동동이 손을 잡고 뛰었어요.하지만 무겁고 긴 귀 때문에 동동이는 예전처럼 빨리 뛸 수가 없었어요.어느새 독수리는 동동이와 미미의 등 바로 뒤까지 날아왔어요. - 본문 중에서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그림책 (전3권)
한림출판사 / 안노 미츠마사 지음 / 2005.03.23
42,000원 ⟶ 37,800(10% off)

한림출판사창작동화안노 미츠마사 지음
[노부영 세이펜] One Gorilla (Paperback + CD)
제이와이북스 / Atsuko Morozumi 글, 그림 / 2015.10.01
12,500원 ⟶ 11,250(10% off)

제이와이북스영어그림책Atsuko Morozumi 글, 그림
부드러운 수채화 풍의 그림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New York Times에서 선정한 그해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이자, American Bookseller Pick of the Lists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책의 나레이터가 독자들을 이국적인 정글에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눈덮인 대나무 숲으로 이끌 것입니다. 그럼 다같이 여행에 참여해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찾아볼까요? 첫 페이지를 펼치면 바나나를 한아름 쥐고 고릴라 한 마리가 흐뭇하게 앉아있습니다. 심지어는 발가락으로도 바나나를 쥐고 있네요. 밀림 속의 고릴라 1마리, 꽃밭의 나비 2마리, 집안에서 날아 다니는 잉꼬 3마리, 숲속의 다람쥐 4마리, 눈덮인 숲속의 팬다 5마리, 들판의 토끼 6마리, 울타리 옆의 개구리 7마리, 바다속 물고기 8마리, 나무잎 사이의 새 9마리, 정원의 고양이 10마리. 하나하나 풍경 속에 녹아들어 있는 9가지 동물들을 다 찾고보니, 이런 고릴라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아하, 아까 쥐고있던 바나나를 다 먹고 노곤해진 모양이네요. 여기저기 어지럽게 바나나 껍질이 널려있고 주인공 고릴라는 나무 --동물들의 이름 (gorilla, butterfly, budgerigar, squirrel, panda, rabbit, frog, fish, bird, cat)을 익히며 하나하나 세어볼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소 (among the flowers, in my house, in the woods, in the snow, in a field, by the fence, in the sea, among the leaves, in my garden)를 말하는 법을 익힐수 있습니다.Here is a list of things I love. One gorilla. Two butterflies among the flowers and one gorilla. Four squirrels in the woods and one gorilla. ... 이 책은 아름다운 그림과 간단한 본문이 조화를 잘 이루는 작품으로 다른 계절과 환경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동시에 각 동물들에 맞는 자연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배경 그림에 너무나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는 동물들을 하나하나 찾노라면 다시 한번 섬세한 그림에 감탄하시게 됩니다. 수채화나 잔잔한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십중팔구 마음에 드실 겁니다. 영국식 정원과 집안이 보이는가 하면 동양적인 눈덮인 산이 보이기도 하죠. 아이와 함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동물들을 찾아보세요. 두 페이지에 걸쳐서 나온 그림에서 동물들을 찾기란 즐거운 동시에 작은 모험이 될수 있답니다. 또한 한 두문장으로 이루어진 본문은 읽기에 쉬우면서, 성급하게 페이지를 넘기고 싶어하는 유아들에게도 잘 맞을 것입니다. 책 후반부에 2마리 나비부터 10마리 고양이까지 차트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 부분을 흐리게 복사(2배로 확대를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한후 색연필로 색을 입혀주세요. 이 그림들을 집안 곳곳에 놓고 술래잡기를 할수도 있고, pet shop에 간양 역할극을 해볼수도 있습니다. 작은 탁상용 달력에 붙인후 동물의 수와 일치하는 숫자 찾아보기도 해보세요. ▷엄마랑 아이랑 --Look at this gorilla! It's having an armful of bananas. --Let's see if you can find what I say. Five pandas. --Did you find all the butterflies/ budgerigars/ squirrels/ pandas/ rabbits/ frogs/ fish/ birds/ cats? --There are colorful fish in the sea. They must be tropical fish. --Which animal did you like best? --Where do you think is the best place for the gorilla?
아기 돼지 세 마리
비룡소 / 모리 쓰요시 글, 안노 미츠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20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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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유아학습책모리 쓰요시 글, 안노 미츠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수에 대한 개념이나 연산의 기본원리를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주는 책. 난이도에 따라 1권부터 5권까지 단계별로 되어 있어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자신의 수준에 따라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서울대 수학과 김성기 교수가 감수). 오랜 기간동안 수학교사를 했고, 국내에는 으로 널리 알려진 안노 미츠마사가 그림을 그렸다. 1권 는 열 명의 아이들이 이쪽 집에서 저쪽 집으로 이사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그려낸 책이다. 수학 그림동화 첫 단계. (미취학 아동~초등 저학년부터) 4층으로 된 세모꼴의 집에서 네모꼴의 집으로 이사를 하는데, 한 명씩 물품을 가지고 이사를 한다. 집 바깥은 컬러로 색칠이 되어 있고, 집안은 흑백으로 물품들이 세세하게 그려져 있다. 세모골의 집에 아이들이 8명 남아 있으면 네모꼴의 집에는 2명이 있어 8-2, 7-3, 4-6 등 숫자들을 묶음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곰인형, 프라이팬, 야구 글러브 등 물품들이 하나씩 옮겨지는데, 그걸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2권 는 모자 장수 아저씨가 민수와 민희, 그리고 '그림자'에게 모자를 씌워주는 이야기. 모자 장수 아저씨는 '빨간 모자'와 '하얀 모자'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여러 조건들을 이야기하면서 각자에게 씌어진 모자가 어떤 색인지를 알아맞추게 한다. 모자 숫자와 아이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조건도 까다로워지지만,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기 때문에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초등 1년부터) 3권 는 한 남자가 도사에게 받은 열매을 심고, 그 열매가 몇 개가 열리는지 계산하는 이야기이다. 그 열매는 하나를 심으면 꼭 2개의 열매를 맺기 때문에 덧셈을 보다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남자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폭풍우를 만나 열매를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변수가 나타나 열매의 셈을 보다 다각적으로 하도록 한다. (초등 2년부터) 4권은 곱셈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항아리 속에 바다가 펼쳐져 있고, 그 바다 위에 섬이 있고, 그 섬 속에 두 개의 나라가 있고, 그 나라 안에 3개의 산이 있고, 그 산 안에 4개의 성이 있고.. 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항아리와 아주 세밀한 그림들이 마치 환상의 나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초등 3년부터) 5권은 철학자인 늑대 소크라테스가 부인 크산티페의 요구로 아기 돼지를 잡아먹기 위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이야기이다. 이른 바 경우의 수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다섯 채의 집이 나와 있고, 세 마리 아기 돼지들이 어느 집에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가능성을 모두 그림으로 그린 것들과 이것들을 추상화해서 나무가지로 표현한 여러 방식들을 보여준다.(초등 5년부터)1권 즐거운 이사놀이 수의 기본 단위인 1부터 10까지를 반복해서 세어 보고, 큰 수는 두 묶음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미취학 아동~초등 저학년용. 2권 빨간 모자 '...라면, ..이다."라는 명제와 조건에 관한 이야기.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학적 개념으로 주어진 명제의 조건에 따라 논리적인 결론을 유추해 낸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권 신기한 열매 덧셈과 뺄셈의 기초원리를 활용하여 좀더 큰 수끼리의 연산(덧셈, 뺄셈)을 다루고 있다. 초등 2학년부터. 4권 항아리 속 이야기 곱셈에 대한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초등 3학년부터. 5권 아기 돼지 세 마리 경우의 수(순열, 조합)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초등 5학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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