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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입니다
봄알람 / 김지은 (지은이)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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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알람
소설,일반
김지은 (지은이)
상사로부터 위력에 의한 성범죄를 당한 노동자 김지은, 그리고 마침내 그 권력과의 싸움을 결심하고 완수해낸 피해 생존자 김지은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재판을 위해 필요한 증거를 거듭 정리해 제출하고 반복해 진술하며 수개월을 보내온 그다. 더하고 뺄 것 없는 진실이 여기에 있다. 증거 자료와 모든 신빙성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왜 1심 무죄가 가능했는지, 위력 성범죄를 바로잡기 위한 재판이 이토록 힘겨울 일이었는지, 무엇이 애초에 이 같은 폭력을 가능하게 했으며 왜 그것을 바로잡아야 하는지. 수많은 질문과 답을 던지는 이 책은 지독한 불의 속에서 끝끝내 올바름을 찾는 힘겨운 싸움의 증언이다. 김지은은 다음 피해자를 막기 위해 미투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오랫동안 그는 세상을 향해 말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수많은 거짓 선동 속에 숨죽여야 했다. 재판에 매진하며 위력 속에 갇혀 있었던 이 목소리가 널리 읽히고 기억되는 것이, 지금도 무수히 존재하는 위력 속 가해와 피해를 멈추는 길이며 곧 정의라고 믿는다. 프롤로그 | 안희정을 고발한다: 세상을 향한 두 번째 말하기 1장 미투: 권력을 향한 고발 “너도 미투할 거냐?” 이상한 여자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하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던 일주일 JTBC 「뉴스룸」 인터뷰 집도 직장도 잃다 내가 증거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싸움 미투 이후 50여 일간의 사건들 조직적 음해의 시작 “얼굴을 꼭 드러냈어야 했어요?” 「뉴스룸」 출연 당일 새벽 2장 노동자 김지은 나, 김지은 ‘정알못’ 노동자 대통령을 만드는 곳 첫 여성 수행비서가 되다 수행비서의 역할 도지사 수행비서 업무 매뉴얼 24시간 수행비서의 생활 조직의 이상과 현실 일상적 폭력과 다음 범죄를 위한 사과 모든 과정은 위력 그 자체였다 큰일과 작은 일 여자다움 권력자, 수행비서를 자르다 성희롱 사건 보도를 막아라, 지사님 심기가 언짢으시다 비서 업무의 특수성과 권력 관계 3장 피해자 김지은 보호는 없었다 “정조보다 무엇이 더 중요했습니까?” 안희정의 증인들 내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장 상사였다 333일 만의 유죄 판결 또 다른 악몽의 시작 합의, 연인, 불륜 연관 검색어: 안희정 김지은 문자 다시 이어지는 마녀사냥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버텼다 “내가 아는 김지은을 믿으니까.” 동료들이 보내온 탄원서 “우리 모두가 김지은이다.” 왜 피해자의 곁에 서기로 했습니까? 4장 세상과 단절 방어기제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 괜찮지 않다 | 어느새 1년 | 미세먼지가 반갑다 | 또다시 자학 | 신경쇠약 | 산지옥, 강박 |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 가짜 뉴스 | 여자 그리고 엄마 | 호떡을 사 먹어도 될까요? | 제가 일상을 살아도 될까요? | 통조림, 냉동식품, 포장 음식 | 모자를 처음 벗은 날, 바람을 느끼다 | 빗속에서, 보호를 느끼다 | 세탁소: 이름을 말하는 일 | 작은 위로 | 잠들지 못하는 밤 휘휘 글을 쓴다 | 다시 봄, 끝나지 않은 여정 | 여름, 보호 장치 다이어트의 계절 | 팔찌 | 테러 | 나는 건강해야만 한다 | 공허 | 고양이 구원 | 두근두근 첫 영화 | 선물 | 투명친구 | 밥에 대한 예의 | 냉장고 앞 선인장 | 지은이와 지은이의 친구들을 만나다 보호격리 무죄 선고 그 이후 | 병상일기 | 안정제를 내려놓다 | 시간이 너무 느리다 | 병실에서 부치지 못한 편지 | 봄에 용기를 | 퇴원을 연기하다 | 세상의 온도 | 떨어지는 꽃잎에도 눈물이 났다 5장 그래도 살아간다 미투 이후의 현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여성이 ‘김지은’으로 살고 있다 치유, 피해자들의 연대 일상 회복 프로젝트 밖으로 나가봅시다 한 걸음 나아가다 봉사를 시작하던 날 다시 세상에 나갈 수 있을까 성폭력, 보통의 경험 내일의 용기 6장 위드유: 연대의 마음이 모이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변호인단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첫 조력자, 문 선배 캠프 동료이자 증인, 구자준 직장 동료이자 증인, 정연실 직장 선배이자 증인, 신용우 가족 고마운 분들께 드리는 글 에필로그 | 살아서 증명할 것이다 부록 1 | 세상에 외친 목소리 부록 2 | 재판 기록 주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일이 우리의 정의(正義)다 김지은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 피해자’로 세간에 기억된다. 전 충남도지사 안희정의 비서였던 김지은은 재직 당시 ‘순장조’라 불렸다. 왕이 죽으면 왕과 함께 무덤에 묻히는 왕의 물건처럼, 누구도 모르는 왕의 비밀을 죽을 때까지 함구하다 마지막엔 죽음으로 그 입을 막아야 하는 존재였다. 2018년 3월 5일 상사 안희정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세상에 알리고 2019년 9월 9일 대법원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아내기까지, 김지은은 세상으로부터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 “왜 그렇게 여러 번이나 가만히 당했느냐?” “왜 곧장 말하지 않았느냐?” “좋아했던 것 아니냐?” 터무니없는 위증, 비방, 날조, 모략과 손가락질이 이어졌다. 책은 상사로부터 위력에 의한 성범죄를 당한 노동자 김지은, 그리고 마침내 그 권력과의 싸움을 결심하고 완수해낸 피해 생존자 김지은의 기록이다. 재판을 위해 필요한 증거를 거듭 정리해 제출하고 반복해 진술하며 수개월을 보내온 그다. 더하고 뺄 것 없는 진실이 여기에 있다. 증거 자료와 모든 신빙성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왜 1심 무죄가 가능했는지, 위력 성범죄를 바로잡기 위한 재판이 이토록 힘겨울 일이었는지, 무엇이 애초에 이 같은 폭력을 가능하게 했으며 왜 그것을 바로잡아야 하는지. 수많은 질문과 답을 던지는 이 책은 지독한 불의 속에서 끝끝내 올바름을 찾는 힘겨운 싸움의 증언이다. 김지은은 다음 피해자를 막기 위해 미투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오랫동안 그는 세상을 향해 말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수많은 거짓 선동 속에 숨죽여야 했다. 재판에 매진하며 위력 속에 갇혀 있었던 이 목소리가 널리 읽히고 기억되는 것이, 지금도 무수히 존재하는 위력 속 가해와 피해를 멈추는 길이며 곧 정의라고 믿는다. “아무리 힘센 권력자라도 자신이 가진 위력으로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는 일 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막대한 관계와 권력으로 진실을 숨기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의 지엄함을 보여주십시오. 그래서 다시는 미투를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 이 땅 위에 나오지 않도록 하여주십시오.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김지은 항소심 최후진술서 중에서.)2018년 2월 25일, 악몽이 되살아났다. 다시는 내게 안희정에 의한 성폭행은 없으리라 생각했다.
90년생이 온다
웨일북 / 임홍택 (지은이) /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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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북
소설,일반
임홍택 (지은이)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 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 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_그들은 왜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했을까 1부_90년대생의 출현 1. 그들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 에스컬레이터 대신 놓인 유리계단 |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시족인 나라 | 9급 공무원을 원하는 세대가 된 90년대생 | 나 하나 챙기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세상 속에서 | 신新 카스트의 출현, 인문계 전공자 취업 현실 | 공무원을 꿈꾸는 어린이들과 공딩족 2. 90년대생들은 어떤 세대인가 ‘82년생 김지영’은 X세대인가? | 대한민국 70년대생의 상징이 된 X세대 | 80년대 출생: 밀레니얼 세대의 시작 | 80년대생과 90년대생은 같은 밀레니얼 세대인가? |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하는 중국 | 바링허우는 지났다, 주력 세대가 된 쥬링허우 | 그들도 공무원을 원하는가? |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버릇없는 젊은 놈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3. 90년대생의 첫 번째 특징: 간단하거나 줄임말이 전방위로 확대된 90년대생들의 언어 | 90년대생 은어의 특징과 유형 | ‘별걸 다 줄였을 때’ 일어나는 일 |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언어: 이모티콘과 짤방 | “스압으로 다 읽지 못하겠음. 세 줄 요약 바람.” | 모바일로의 변화, 90년대생에겐 하나의 삶 | 더 이상 책 읽기를 할 수 없게 된 뇌 | 앱 네이티브의 시대: 비선형적 사고로의 대전환 | 초단편소설의 등장 | 앱 네이티브의 시대, 책은 종말할 것인가? 4. 90년대생의 두 번째 특징: 재미있거나 기승전병, 새로운 병맛 문화의 출현 |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준형의 〈와썹맨〉 | 90년대생의 새로운 능력: 드립력 | 현실 세계로 넘어온 병맛 문화 | 자아실현을 기본 욕구로 보았던 매슬로 | 재미를 통한 자아실현이 기본이 된 90년대생들 5. 90년대생의 세 번째 특징: 정직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또 하나의 이유 | 그들이 학종에 분노하는 이유 | 신뢰의 시스템화 | 진실의 순간을 잡아라 | 구직자가 면접관을 평가하는 시대 | 이젠 면접 점수도 투명하게 공개되는 시대 | 화이트 불편러와 프로 불편러의 등장 2부_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1. 90년대생, 그들이 몰려온다 몰려드는 90년대생들에게 속수무책인 기업들 | 권력은 이미 기업에서 개인으로 | 중국의 마윈, “젊은 세대를 믿어라” | 새로운 세대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하는 경영자들 | 그들의 눈을 기업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 꼰대 조직에서 탈출하는 90년대생들 | 꼰대 제로 조직 2. 90년대생 인재의 특징들 로열티: 충성의 대상이 꼭 회사여야 하나요? |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가? |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세대 | 선진국은 이미 30~40년 전부터 일과 삶의 균형 프로그램 운영 | 처참하게 실패한 국내의 워라밸 캠페인 | 칼퇴라는 말부터 잘못된 것 아닌가요 | 휴가를 쓰는 각기 다른 풍경 | 우리도 안식년을 바랍니다 | 보여주기식 업무에 대한 염증 | 형식에 빠져 낭비되는 시간들 | 우리는 회사 안에서의 꿈이 없습니다만 3.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고용 2018년 ‘주 52시간 근무 시대’의 개막 |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이후의 풍경들 | 90년대생들의 퇴근 후 시간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기업들 | 일주일에 4일만 일하는 날이 올까 | 변하는 노동 환경과 1930년 켈로그 실험의 시사점 | 눈앞에 다가온 주 4일 근무 유토피아 시대 | 21세기의 고용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4. 새로운 세대의 직원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폭스콘의 연쇄 투신 사건은 왜 일어났을까 | 강한 통제 방식이 통하지 않는 세대 | ‘참견’이 아닌 ‘참여’를 원하는 세대 | 적절한 참여를 통한 인정 욕구 충족 | 마시멜로 이야기의 함정 | 버티라 하지 말고 버텨야 하는 기한을 알려야 | 회사가 즐거운 것이 가능한가? | 흥미를 어떻게 이끌 수 있는가 | 그들의 이직을 막지 말고 도와라 3부_90년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1. 90년대생, 소비업계를 뒤흔들다 호갱의 탄생 그리고 반격 | 스마트 컨슈머와 스튜피드 컨슈머 | 소비를 꿈꾸게 하라 VS 돈은 안 쓰는 것이다 | 간결하게, 더 간결하게 | 가정편의식 성장의 이면 |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지 않는 세대 | 연결이 권리가 된 세대의 모습 | 90년대생들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2. 90년대생들이 바꿔버린 소비 지형도 대리점 밀어내기로 갑질의 대표 기업이 된 남양유업 | 용산 전자상가를 무너뜨리다 | ‘프리미엄 전략’으로 역풍을 맞은 다이슨 | 한국 시장에 대한 역차별로 비판받는 현대자동차 | 맥도날드가 점차 사라지는 진짜 이유 | 질소 과자에 경종을 울리다 | 맥주 시장과 주점 프랜차이즈의 변화를 이끌다 | 스몰비어의 등장과 기존 프랜차이즈의 몰락 | 해외 직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위기를 맞을 산업들 | 호갱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 Slow-Death 시키기 3. 90년대생의 마음 사로잡기 제품명까지 짧고 간단하게 | 번거로움을 없애는 기술의 발전 | 20대가 유튜브를 보는 또 다른 이유 | 그들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유머 | 정직한 제품과 서비스만이 살아남는다 | 그들은 광고를 차단하기 바쁘다 4. 90년대생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방법 샤오미가 밝힌 성공의 비밀 | VOC의 변천사 | 듣기 힘들게 된 90년대생들의 VOC | 신뢰할 수 없게 된 기존의 소비자 조사 방식 | 새로운 대안인 관찰조사, 그리고 한계 | 새로운 세대를 관찰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식 맺는 말_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참고한 책“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 낯선 존재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법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 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 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고루한 건 가차 없이 외면당한다!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무장한 거침없는 ‘앱 네이티브’들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90년대생은 어려서부터 이미 인터넷에 능숙해지고 20대부터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온 ‘앱 네이티브’다. 모바일 환경이 익숙한 그들은 웹툰이나 온라인 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생겨나는 신조어나 유머 소재들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제 대학의 게시판은 물론이고 기업의 채용 공고나 제품, 서비스의 광고에도 새로운 세대의 유행어나 유머 소재들이 쓰인다. 그러나 이들의 주목을 끌 수 있을지 여부는 소재 자체보다도 그 안에 담긴 이 세대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활용했는지에 달렸다. 저자에 따르면 종이보다 모바일 화면이 더 익숙한 90년대생은 온라인 게시물이 조금만 길어도 읽기를 거부하고, 그나마도 충분히 궁금증이 일지 않으면 제목과 댓글만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넘겨버린다. 또한 이들은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가진 서사보다 맥락이 없고, 표현도 거칠고 어설픈 B급 감성에 열광한다. 이들은 나아가 기업에 솔직함을 요구하기도 한다. 구직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투명한 정보를 요구하며, 재미있고 솔직한 콘셉트의 광고에 열광하기도 한다. 저자가 새로운 세대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인 콘텐츠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이유다. 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기성세대가 된다 새로운 세대와 함께 생존하기 위한 가이드 책에서 저자가 만난 많은 90년대생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고, 일터에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으려고 하며, 참여를 통해 인정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 그들은 회사가 평생 고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헌신의 대상을 회사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로 삼는다. 안정을 추구하는 공무원을 선호하는 한편 창업의 길을 꿈꾸기도 하며 언제든 이직과 퇴사를 생각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그들은 사회적·경제적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을 위해 각자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세대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하기 마련이고, 자신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의 선택에 훈수를 두거나 참견을 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과거의 경험이 더 이상 판단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80년대생 이전의 세대가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면, 90년대생은 이제 무엇보다 ‘삶의 유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저자가 X세대나 밀레니얼 세대, 혹은 386세대나 88만 원 세대 등의 용어를 지양하고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해 책을 서술한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나아가 90년대생뿐 아니라 이제는 2000년대 출생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90년대생 또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곧 기성세대가 될 것이다.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1990년대 출생의 20대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9급 공무원 세대’라고도 할 수 있는 90년대생들이 이전 세대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는 어떤 눈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밝히는 것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나와 같은 세대 또한 꼭 죽음이라는 단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낡아 사라지고, 다음 세대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이제는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며 공존의 길을 찾는 일일 것이다.
2020 간호사 국가고시 5일 완성 파이널 모의고사
홍지문 / 주선희, 간호수험연구소 (지은이)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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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주선희, 간호수험연구소 (지은이)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포레스트북스 / 우에니시 아키라 (지은이), 김지윤 (옮긴이)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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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우에니시 아키라 (지은이), 김지윤 (옮긴이)
혼밥, 혼행, 혼코노라는 말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혼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30년 넘게 심리 상담가로 활동하며 카운슬링을 해온 저자는 외로움을 부정적으로 보는 오래된 선입견 탓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을 통해 고독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수고, ‘혼자라도 괜찮다’ 이상으로 ‘혼자라서 더 행복한’ 삶의 방식을 들려준다. 이 책에서는 일상생활, 인간관계, 업무, 자아실현 등에서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고 나만의 보폭과 속도로 사는 법 56가지를 안내한다. 혼자일 때는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입고 싶은 대로 입는 등 온전히 나를 위해서 행동할 수 있다. 외부의 소음 없이 내면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했던 마음도 가벼워지고, 도저히 풀리지 않던 문제가 의외로 쉽게 해결되기도 한다. 또한 혼자가 되면 버거웠던 관계에서도 해방된다. 쓸데없는 감정 소모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토록 혼자가 되면 그간 소홀히 대한 자신에게 더 친절해질 수 있다. 사실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혼자는 싫다는 이유로 타인 또는 외부에 의지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삶에서는 점점 멀어진다. 고독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더 나은 선택과 답을 찾는다. 타인이 외로움을 채워주거나, 내 삶의 품격을 높여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진짜 나로 살고 싶다면, 세상과 약간의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혼자일 때 우리는 가장 나다울 수 있다.들어가는 말 | 삶의 결정적인 순간은 혼자일 때 온다 Chapter 1_생각 | 외로움은 괴로움이 아니다 혼자는 곧 자유다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다 진짜 독립적인 사람이란 내향적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들 남에게 묻어가던 시대는 끝났다 “싫어”라고 말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어차피 혼자 왔다 혼자 가는 인생인데 당장 만날 사람이 없어서 외롭다면 타인은 절대 나를 위로하지 못한다 바쁠수록 필요한 잠시 멈춤의 기술 모두 나를 좋아할 거란 착각을 버리면 편해진다 세상과 거리를 둬야 하는 이유 Chapter 2_일상생활 |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법 진짜 나다움을 찾는 시간 취미는 책 구입, 특기는 책 쌓기인 당신이 해야 할 일 일단 종이와 펜을 준비하라 남들이 옷차림에 자꾸 간섭하려 든다면 실은 노래방에서 탬버린 흔들기 귀찮았어 혼자 드라이브 가는 이유 가끔은 가족을 잊어도 될까 체면이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취미는 삶의 훌륭한 ‘도피처’가 된다 혼자 산책하면 보이는 것들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여행법 Chapter 3_인간관계 | 관계에 집착하는 당신이 알아야 하는 것 지금 당신이 가장 우선해야 할 존재 세상에 영원한 관계는 없다 실연한 사람이 남긴 최고의 작품 인맥이 좁다고 시시한 사람은 아니야 남의 눈치 보는 당신이 1순위로 놓치는 것 혼자인 사람은 자신과의 대화를 잘한다 최소한 한 가지 일에는 매달릴 줄 알아야 한다 소중한 이가 떠나도 삶은 계속되기에 진정한 사랑은 떨어져 있어도 변치 않는다 실은 아주 다정한 개인주의자들 외로움은 남이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다 Chapter 4_일 | 아웃풋 확실하게 내는 업무의 시작 업무 의욕과 집중력을 한 번에 끌어올리는 비밀 근거 없는 비난을 마음에 담지 않는 법 직급이 높을수록 혼자가 되어라 일 스트레스는 집으로 가져오지 않는다 내향적인 사람의 섬세한 리더십 혼자 생각하는 시간의 힘 최고의 아이디어는 외로울 때 떠오른다 역경을 기회로 바꾸는 사람의 특징 크리에이티브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Chapter 5_자아실현 | 나는 외로움을 알고 강해졌다 고독으로 자아를 발견하라 아무도 못 하는 일을 해낸다 지독한 외로움이 가르쳐주는 것들 내면이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법 공부에 투자하라 유행은 지나도 ‘나다움’은 영원하다 당신이 짊어진 많은 역할을 내려놓는 법 고독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혼자일 때 들리는 인생의 해답 외로울수록 더 크게 성장하는 이유 유독 운이 잘 따르는 사람의 비밀 당신의 개성을 남에게 이해받으려고 하지 마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나가는 말 | 이제 외로워질 용기를 얻은 당신에게“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남을 위해 살게 된다” 나에게 더 친절한 사람이 되기 위한 ‘혼자 연습’ 매 순간 외롭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퇴근길에 술 한잔하자며 불러낼 지인도 없고, 약속이 있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이며, 혼자 보내는 주말은 쓸쓸하기만 하다. “혼자일 때의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처량해 보이고, 사회성도 부족한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요.” 혼밥, 혼행, 혼코노라는 말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혼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30년 넘게 심리 상담가로 활동하며 카운슬링을 해온 저자는 외로움을 부정적으로 보는 오래된 선입견 탓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을 통해 고독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수고, ‘혼자라도 괜찮다’ 이상으로 ‘혼자라서 더 행복한’ 삶의 방식을 들려준다. 이 책에서는 일상생활, 인간관계, 업무, 자아실현 등에서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고 나만의 보폭과 속도로 사는 법 56가지를 안내한다. 혼자일 때는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입고 싶은 대로 입는 등 온전히 나를 위해서 행동할 수 있다. 외부의 소음 없이 내면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했던 마음도 가벼워지고, 도저히 풀리지 않던 문제가 의외로 쉽게 해결되기도 한다. 또한 혼자가 되면 버거웠던 관계에서도 해방된다. 쓸데없는 감정 소모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토록 혼자가 되면 그간 소홀히 대한 자신에게 더 친절해질 수 있다. 사실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혼자는 싫다는 이유로 타인 또는 외부에 의지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삶에서는 점점 멀어진다. 고독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더 나은 선택과 답을 찾는다. 타인이 외로움을 채워주거나, 내 삶의 품격을 높여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진짜 나로 살고 싶다면, 세상과 약간의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혼자일 때 우리는 가장 나다울 수 있다. “삶의 결정적인 순간은 혼자일 때 온다” 홀로 있는 고독한 시간에 얻을 수 있는 영감 혼자였기에 위대한 삶을 산 이들이 있다.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외부와 차단된 깊은 숲속에 집을 짓고 약 2년 동안 홀로 자급자족하며 살았다. 그 시간을 통해 전 세계 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 고전 『월든』을 썼다.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은 남들이 유별나다고 할 정도로 남과 어울리기를 꺼렸고, 집에 틀어박혀 연구에만 몰두했다. 독일의 문학가 괴테는 한때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절망감과 고독감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승화시켰다. 이밖에도 많은 예술가가 혼자가 됨으로써 더 풍부한 감각을 얻고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 이들은 혼자일 때 감수성이 예민해지고 영감이 떠오른다는 사실을 잘 알았고, 습관적으로 혼자인 시간을 마련했다. 때론 실연이나 사별 등의 사건으로 고독감을 느끼게 되어도, 이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혼자인 가운데 묵묵히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혼자라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고립된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뜻한다. 고독은 우리를 늘 깨어 있게 만든다. “오늘은 좀 혼자 있고 싶어” 우리의 내면은 의외로 고독을 원한다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었을 때, 열심히 준비한 일이 아무 성과 없이 끝났을 때, 가까웠던 친구와 크게 다퉜거나 연인과 이별했을 때 등 괴로운 순간에 우리는 격하게 혼자 있고 싶어질 때가 있다. 주변에서 위로해주거나 놀면서 기분을 전환하자는 말에도 전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오히려 ‘제발 날 좀 내버려뒀으면’, ‘오늘만큼은 혼자 있고 싶어’라는 생각까지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삶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의 무의식이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상처를 입었을 때나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 내면은 본능적으로 혼자 있기를 원한다.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타인의 조언이 아닌 내 안의 고독이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혼자일 때는 복잡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홀로 깊이 생각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혼자 있는 시간에 우리는 내면 깊숙이 억눌린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곪은 상처, 참았던 분노, 흘리지 못한 눈물 등을 드러내며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위안을 얻고, 진짜 내가 된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우리는 어떤 일이 있을 때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보다 남을 존중하는 것, 타인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을 예의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만약 위험한 제안에 모두가 찬성할 때, 왠지 눈치가 보여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지 못했다면 그건 나를 위한 결정도, 남을 위한 예의도 아니다. 이렇게 여럿이 모여 위험한 결정을 내리는 상황을 심리학에서는 리스키 시프트(Risky Shift)라고 한다. 다수가 모이면, 목소리가 큰 사람이 힘을 얻거나 극단적인 의견에 휩쓸릴 수 있다. 이때 냉정하고 신중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있어야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 능력은 혼자서 상황을 깊이 바라보고 사유하는 습관을 통해 키울 수 있다. 평소 혼자서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과 성향을 잘 정리해두면 어떤 상황이 와도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혼자서 깊이 사유하고 사리 판단 능력을 키워 본인 안에서 해답을 찾기 때문이다. 결국 혼자인 시간을 잘 보낼수록 수수께끼 같은 인생이 더 선명해진다. 혼자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가는 본인에게 달렸다.사실 주변을 둘러보면 고독한 상태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쩌면 고독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비롯된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혼자 있으면 외롭고 힘들어’, ‘외톨이가 되는 건 비참해’, ‘고독을 즐기는 모습이 주위 사람에게 좋게 보이지 않을 거야’ 하는 식의 편견 말입니다.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대부분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고독한 시간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혼자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취미나 독서, 음악 감상에 오롯이 몰두할 수 있지요. 사람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남과 함께한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많은 회사가 실적주의와 능력주의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모두와 함께 행동하고 싶어도 본인의 실적을 내지 못하는 사람은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어 회사에서 점점 밀려나고 결국에는 도태되고 맙니다. 회사가 아닌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스스로 삶의 방식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제는 개인의 능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혼자 있는 시간’을 아끼고 잘 활용하는 일이 더욱 요구됩니다. 혼자인 시간에 자신의 개성과 강점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능력을 갈고닦으면 삶의 방식을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왜 우리는 안 좋은 일로 인해 기분이 가라앉으면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바로 혼자일 때의 ‘위로 효과’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내면은 본능적으로 고독이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 좋은 일이 생기거나 기분이 한없이 바닥을 칠 때 외부의 도움을 얻으려 할 때도 있지만, 한편으론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때로는 고독을 ‘마음의 위안’을 얻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간혹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놀면서 기분을 풀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참 시끌벅적하게 놀 때는 즐겁지만, 다음 날이 되면 기분이 오히려 더 개운치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복잡할 때는 혼자 조용한 환경에서 위로받는 편이 현명합니다.
2020 이동기 고득점 어휘 / 생활영어 200제
에스티유니타스 / 이동기 (지은이) /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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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에 출제되는 어휘와 생활영어 표현만을 선별.정리하고, 문제의 난이도 또한 최근 기출 문제의 난이도와 유사하게 구성한 수험서다.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어휘, 생활영어 표현들을 정리하고, 직관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다.실전문제 001~101 실전문제 102~2001. 엄선된 최빈출 어휘와 생활영어 표현 ·최근 10년간의 기출문제 경향을 반영한 선별된 최빈출 어휘와 생활영어 표현을 수록하였습니다. ·난이도 중~상의 실전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국가직, 통합 지방직, 교행 등 올해 시험에서 적중으로 입증된 문제들로 선별하였습니다. 2. 자습에 최적화된 해설과 해석 ·전 문항 꼼꼼한 해설과 해석을 제시하였습니다. ·유의어나 유사한 표현이 출제되는 문제의 경우 상세한 유의와 유사 표현 정리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각 문제별 가장 자주 출제되는 어휘와 표현을 별도로 정리한 ‘최빈출 어휘 정리’를 표시하였습니다. 3. 매일 학습을 고려한 문제 구성 · 문제 구성에서 어휘, 표현, 생활영어 표현을 번갈아 가며 출제하였습니다. · 수준에 맞게 하루 5개, 또는 10개의 문제 풀이를 권장합니다. 4. 온라인을 통한 학습지원 ·동영상 강의(gong.conects.com)을 통해 시간은 적게 들고 문제풀이 방법은 정확히 학습하는 시간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 카페(다음 ‘이동기 공무원 영어’)를 통한 질문과 답변,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 출판사 리뷰 최근 문제 유형과 맞지 않고, 공무원 시험이 아닌 토익이나 과거의 토플 기출 문제로 짜깁기 되어 있거나 난이도가 최근 기출에 비해 낮아 실제 시험에 대비하기에는 부족한 문제들로 구성된 문제집들이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2020 이동기 고득점 어휘/생활영어 200제>는 공무원 시험에 출제되는 어휘와 생활영어 표현만을 선별·정리하고, 문제의 난이도 또한 최근 기출 문제의 난이도와 유사하게 구성했습니다. 본 교재를 통해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어휘, 생활영어 표현들을 정리하고, 직관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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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지은이)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우리 시대상을 담대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들려줌으로써 주목을 받아온 김현 시인의 시집. "소수자 옹호라는 시적 사명을 올곧이 수행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밀어붙였다"는 호평을 받았던 신동엽문학상 수상작 <입술을 열면>(창비 2018) 이후 2년 만에 펴내는 세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우리가 가진 언어로는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커다란 사랑"(강성은, 발문)에 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김나영, 추천사) 이야기를 더없이 진솔하게 풀어낸다. 세상을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과 김현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랑의 시편들에 쓸쓸한 서정이 짙게 배어들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편 앞선 시집에서 '디졸브'(장면전환기법)라는 영상 기법을 시집에 접목시킨 바 있는 시인은 이번엔 '이 시집 안에는 여러 노래가 흐르고 있다'고 일러두며 전과는 또다른 새로운 시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집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일상을 살아가는 일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시인은 이번 '시의 집'에 실제로 존재하는 음악과 가상의 음악을 틀어두면서 우리가 놓쳐버린 노랫소리나 찾지 못한 노랫말이 내 곁에 있음을, 도처에서 그 숨겨진 소리를 발견하는 일이 시를 만나는 일임을 알려준다. 이렇듯 노래가 흐르는 공간 안에서 우리는 실재와 허구의 소리를 공유하며 함께 살아간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과 슬픔에 관해 눌러쓰듯 기록한 <호시절> 안에 펼쳐진 선율들은 "우리의 꿈과 현실을, 꿈의 속과 바깥을 번갈아 보게"(추천사) 하고 저마다의 상처나 시련도 '호시절'로 빛나게 하며 이 시대를 다시금 위로한다.제1부 안개 손톱달 지혜의 혀 사랑의 언어 내가 새라면 눈앞에서 시간은 사라지고 그때 우리의 얼굴은 얇고 투명해져서 진실하고 성실한 관계 조국 미래 자유 학번 마음과 인생 시네마 사랑을 맛보는 혀는 어찌나 붉은지 우리 얼굴은 어떤 근원의 한 가지일까 슬픔 겨울은 따뜻한 과일이다 가장 큰 행복 제2부 푸른 화병 펜팔 블루 강성은명과 성십자교회 장미원 우리의 불 장안의 사랑 디트로이트와 디트로이트 사랑의 정신 이렇게 생긴 아름다운 이야기 성탄 전야 미래 서비스 미래 소설 견과를 위한 레퀴엠 믿음 신께서는 아이들을 송가 생선과 살구 형들의 사랑 제3부 앵두주 떠 있는 것들에 관하여 좋은 시절 핀란드 영화 영원 칸타타 스노우볼 꿈꾸는 연인 글라스 모든 것이 평화로운 때 Bon appetit 파도는 넓고 파도는 높다 부모의 여자 형제를 부르는 말 자두나무 아래 잠든 사람 두려움 없는 사랑 발문|강성은 시인의 말“꿈나라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를 기다렸어요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김현의 독보적인 감성에 짙게 배어든 쓸쓸한 서정 가늠할 수 없는 커다란 사랑에 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우리 시대상을 담대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들려줌으로써 주목을 받아온 김현 시인의 신작 시집 『호시절』이 출간되었다. “소수자 옹호라는 시적 사명을 올곧이 수행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밀어붙였다”는 호평을 받았던 신동엽문학상 수상작 『입술을 열면』(창비 2018) 이후 2년 만에 펴내는 세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우리가 가진 언어로는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커다란 사랑”(강성은, 발문)에 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김나영, 추천사) 이야기를 더없이 진솔하게 풀어낸다. 세상을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과 김현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랑의 시편들에 쓸쓸한 서정이 짙게 배어들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편 앞선 시집에서 ‘디졸브’(장면전환기법)라는 영상 기법을 시집에 접목시킨 바 있는 시인은 이번엔 ‘이 시집 안에는 여러 노래가 흐르고 있다’고 일러두며 전과는 또다른 새로운 시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집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일상을 살아가는 일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시인은 이번 ‘시의 집’에 실제로 존재하는 음악과 가상의 음악을 틀어두면서 우리가 놓쳐버린 노랫소리나 찾지 못한 노랫말이 내 곁에 있음을, 도처에서 그 숨겨진 소리를 발견하는 일이 시를 만나는 일임을 알려준다. 이렇듯 노래가 흐르는 공간 안에서 우리는 실재와 허구의 소리를 공유하며 함께 살아간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과 슬픔에 관해 눌러쓰듯 기록한 『호시절』 안에 펼쳐진 선율들은 “우리의 꿈과 현실을, 꿈의 속과 바깥을 번갈아 보게”(추천사) 하고 저마다의 상처나 시련도 ‘호시절’로 빛나게 하며 이 시대를 다시금 위로한다. ‘호시절’을 기리며 눌러쓴,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과 슬픔 김현의 시는 우리 사회와 평범한 일상에 녹아들어 있는 민낯을 자연스럽게, 뜨겁고도 차갑게, 다정하고도 단오하게 말해준다. 그가 ‘입술을 열면’ 새로운 의미를 지닌 언어가 생동하는 경이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시인은 “이번 삶과/이전의 삶과/아직 오지 않은 삶”(「강성은명과」)을 읽고 쓰면서, 특히 세상의 그늘에서 서성이는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삶에 다가가 교감하고자 한다. 오래전,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고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질문 있습니다’라는 화두를 던졌던 시인의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죽음은 어째서 선량하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을 만만하게 보는 것인지”(「Bon app?tit」) 묻고 또 묻는다. “인간이 뭔가를 돌이킬 수 없이/망치고 있다는 생각”(「펜팔」)에 시인은 불의한 현실에 저항하며 “자본의 쓰레기 더미”에서 “진실을 인양”(「미래 소설」)하고자 한다. 시인은 이 시집에 “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벌하며 살다가도 누군가 먼저 떠나면 크게 울고 만다는 사실”(시인의 말)이 담겨 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유독 ‘부모’의 존재가 두드러진다. “뒤에 남겨진 자식들이 먹어야 할 양식을 축내지 않기 위해”(「우리의 불」) 서로 손을 맞잡고 황량한 어둠 속으로 가뭇없이 사라져가는 두 노인, 그것이 부모의 ‘성실한’ 사랑이다. 하나, 우리는 “나이 들수록 부모를 닮아가면서도” 정작 “부모가 누군지 모르는 당신”(「손톱달」)이고, 평생 “부모 마음 알 리 없는 자식”(「부모의 여자 형제를 부르는 말」)으로 늙어갈 뿐이어서 막막할 따름이다. 시집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부모’는 “우리가 아는 사랑의 차원을 넘어서는” “더 큰 사랑에 관한 은유”(발문)이기도 하다. 진창 같은 삶의 고통과 “슬픔에 눈을 뜨는 사람”(「눈앞에서 시간은 사라지고…」)으로서 시인의 눈길은 언제나 낮은 곳을 향한다. 그리하여 고통받고 소외받는 존재들의 사랑이 “열에 아홉 손가락질당할지라도” 열에 하나를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되지 않고 둘로/존재하는 곳”(「생선과 살구」)에서 김현의 시는 솟아오른다.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어수선한 세상에서 우리는 비로소 ‘사랑의 언어’와 ‘사랑의 정신’으로 충만한 시집을 얻었다. 이제 슬픔도 괴로움도 외로움도 없을 것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평화로운 울음”(「꿈꾸는 연인」)이 흐르는 아름다운 세상, “좋은 시절은 다 갔다고 말해도”(「가장 큰 행복」) ‘호시절’이다. 김현 시인과의 짧은 인터뷰 (질의: 편집자) ―신동엽문학상 수상 시집 『입술을 열면』 (창비 2018) 이후 2년 만에 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그 사이 산문집이나 앤솔러지도 여러권이 나왔는데, 창작열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쓰는 삶이 있다면, 쓰지 않을 때의 삶도 있을 텐데요. 그 삶 역시도 잘 꾸려나가려고 노력합니다. 9시까지 출근하고, 12시엔 사무실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18시에 퇴근해 짝꿍과 저녁을 챙겨 먹지요. 쓰지 않을 때 행복하려고 애쓰는 힘. 그것이 제 창작열의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세번째 시집 원고를 쓰고 모으는 동안에도 종종 ‘가장 큰 행복’에 관해 생각했고 그럴 때마다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존재를 떠올렸으며, 부모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나와 누군가의 삶, 한 시절을 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집을 읽는 분들도 그러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호시절’이라는 제목이 현재의 세상과는 멀게 느껴지면서도 표지는 더없이 아름다워 슬프고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시집의 제목으로 삼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망리단길에 ‘호시절’이라고 하는 다방이 있었습니다―지금은 사라진 것 같고요. 점심 먹고 산책 중에 문 열지 않은 그 다방의 안쪽 풍경을 보게 되었는데, 볕과 식물과 그림자와 원목의 가구가 어우러지면서 만들어내는 평화로운 분위기에 매료되었습니다. 바깥에서 오래 머물며 서성였습니다. 그 서성거림 속에서 ‘누구에게나 호시절이 있(었)다’라는 아름다운, 그러나 쓸쓸한 문장이 생각났고, 그 길로 ‘호시절’이라는 제목의 시를 썼습니다―시집에는 ‘좋은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들어가 있지요. 어떤 단어, 어떤 영감은 시 한편으로 마무리되곤 하는데 ‘호시절’이라는 단어는 여러편의 시를 쓰는 내내 떠나질 않았습니다. 결국엔 ‘세번째 시집은 나의 호시절이자 누군가의 호시절에 관한 것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지요. 그렇게 몇년 전부터 미리 점찍어둔 제목인데, 코로나19 시대와 맞물리면서 의도치 않게 또다른 의미가 생겨나는 듯도 합니다. 우리의 호시절은 언제였을까? 우리에게 다시 좋은 시절이 올까? 아름답게 기억되는 과거와 아름다운 현재, 아름다울 것이라 꿈꾸는 미래. 계절의 반복, 시간의 순환 속에 있는 호시절을 떠올리면 너 나 할 것 없이 애틋해지지요. 특별히, 제주에 살며 제주의 풍경을 화폭에 담는 김보희 작가님의 그림을 표지로 삼은 이유도 코로나19 이전, 제주에서 머물던 여러 날들이 제게 호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시집에 다양한 노래가 “흐르고 있다”는 일러두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시집을 엮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이나 특징은 무엇인가요? 시집은 시의 집이지요. 시가 머무는 집에 음악이 흐르고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집이, 제가 살고 있는 곳이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일러두기에는 이소라의 노래와 실제 존재하지 않는 노래 몇곡이 섞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재와 허구가 섞여 있는 셈인데요, 실재와 허구의 결합은 제가 첫 시집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는 ‘독자와의 (찾아보세요)놀이’이고요. 일러둔 노래 제목을 이어 읽으면서, 찾아 들어보면서 시집과 연결된, 시집과는 무관한 각자의 시적인 순간을 맞이하길 바라는 맘도 담겨 있습니다. 세번째 시집의 많은 시들은 ‘생활’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생활의 공간 안에 대중가요나 팝송이 흐르게 하는 일은 무척 자연스러운 것이었지요. 가령, 성소수자 연인들이 대중가요를 들으며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참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밖에 더 밝혀두고 싶은 건, 저는 사실 이소라를 ‘이소라느님’이라고 더 자주 부른다는 것이며, 실제 존재하지 않는 몇편의 노래는 이 책을 함께 만든 김선영 편집자(이자 『아무튼, 스윙』의 저자)와 추천사를 적어준 김나영 평론가(이자 연우 엄마)에게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는 겁니다. 시집은 시인 혼자 만드는 게 아님을 매번 마음에 새깁니다. ―이번 시집에서 특별히 애착을 느끼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와 이유를 부탁드립니다. 지금으로선 「가장 큰 행복」 「형들의 사랑」 「우리의 불」 「두려움 없는 사랑」을 꼽고 싶습니다. 좀 많지요.(웃음) 「가장 큰 행복」은 제가 군형법 제92조의 6(항문성교나 그밖의 추행을 한 군인을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합헌 결정을 규탄하는 마음으로 쓴 산문(「견본세대2」)에 포함되었던 시입니다. 자전적 요소가 많이 반영된 시인데, 쓰면서는 차가웠고, 쓰고 나선 뜨거웠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왜 늘 다른 취급을 받는가,라고 질문합니다. 「형들의 사랑」과 「두려움 없는 사랑」은 2017년 한 문예지에 함께 발표했던 ‘한쌍의 시’인데―시집에 수록된 「생선과 살구」와는 삼형제이고요―세번째 시집에 어떤 세계를 펼쳐 보일지, 그 방향성을 제시해준 시들입니다. 괄호를 열어줬지요. 「우리의 불」은 이번 시집의 정서, 분위기를 이루어내는 요소들이 모두 담긴 시인데요, 「두려움 없는 사랑」과 함께 제가 낭독할 수 있는 자리만 있으면 (독자 분들이) 좋아해주길 바라며 매번 읽는 시입니다. 시 중간에 “할멈, 할멈”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종종 연습합니다.(웃음) 그러나 이 시들에 애착을 갖는 더 정확한 이유는…… “너는 우리 사랑에 관한 시는 왜 안 써?”라고 묻는 짝꿍에게 “이게 너를 향한 나의 (아껴둔) 사랑이야”라고 보여줄 수 있어서입니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이나 삶의 계획 등이 궁금합니다. 가깝게는 시집을 들고 제주에 조심히(!) 다녀오려고 계획 중이고요. 멀게는 직장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바가 있어 그때까지 열심히 출퇴근을 반복할 생각입니다. 평일 새벽이나 주말에는 하던 대로 계속 쓰겠지요. 최근에는 소설 작업도 병행하고 있어서, 쓸 수 있는 시간을 어떻게 잘 쪼갤지, 쓰는 시간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주 고민합니다. 쓰는 행복과 쓰지 않는 행복의 균형을 맞추기란 참 어렵지만, 해내면 기쁩니다. 아, 요즘은 안국동에 자리한 맥주다방 ‘호시절’에 가서 좋은 사람들과 ‘호시절’에 관해 이야기하면 좋겠다, 철없는 꿈을 품고 있습니다.이 세상은 기쁨믿어요그게 아니라면불멸을 견딜 수 없어그게 아니라면이런 대화는 끝이 없지아저씨, 지구가 멸망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별이 되지아이가 되는 거로군요―「디트로이트와 디트로이트」 부분 눈이 하염없이 오는전형 속에서두 노인은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갑니다(…)메밀꽃 필 무렵야시장에 다녀오는 길에 소고기 한근을 가슴에 안고아버지가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저만치 가는 어머니를 할멈, 할멈 하고 부르더군아버지, 어머니가 보여요내가 물으니아버지가 묻더군너는, 어머니가 보이니―「우리의 불」 부분 저는 여성이자 성소수자인데제 인권을 반으로 가를 수 있습니까?반으로 갈라진 것을 보면소금을 뿌렸다상하지 말고 살아언니가 말했다―「생선과 살구」 부분
수상한 운동장
북멘토(도서출판) / 박현숙 (지은이), 유영주 (그림) /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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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문학
박현숙 (지은이), 유영주 (그림)
박현숙 작가의 아홉 번 째 수상한 이야기. 늘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주인공 여진이가 이번엔 학교 운동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러 나선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어울림을 만들기 위한 열두 살 나여진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펼쳐진다. 여진이네 학교 운동장은 언제나 축구부가 독차지하고 있다. 축구를 하다가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 싶으면 아이들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것은 물론이고, 축구와 별 상관없는 곳에서 노는 아이들에게까지 공연히 짜증을 부린다. 아이들은 막무가내 축구부 때문에 늘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여진이의 친구 석찬이와 동하가 축구부의 공에 정통으로 얻어맞는 사건이 일어나고, 축구부는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연습을 방해했다며 석찬이 탓을 한다. 석찬이는 막무가내 축구부에 맞서 어려운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그런 석찬이를 도와주자는 단짝 친구 미지의 말에 넘어가 여진이도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런데 일이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는다. 축구부의 공에 맞아 이마에 주먹만 한 혹이 나는가 하면, 운동장에서 놀 권리를 빼앗긴 아이들이 정작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교장 선생님마저도 어쩐지 축구부 편을 드는 것만 같은데….열두 살 인생 최악의 날 7 / 1185분의 3 22 / 운동장은 전교생 거야 35 /교장 선생님은 축구부 편? 49 / 새벽에 춤추는 아이 63 / 의문의 문자 메시지 75 / 석찬이와 동하 87 / 도랑 치고 가재 잡고 100 / 악몽 같은 특별 공연 112 / 화단의 선인장 125 / 심사 위원이 되다 137 / 분리수거장의 오디션 147 / 절교 161 / 흔들리지 말자 174 / 댄스 팀의 첫 번째 공연 184 / 저주에서 풀리는 날 197 / 글쓴이의 말 206누적 판매 부수 33만 부 돌파! 박현숙 작가의 그 아홉 번째 이야기 아무도 없는 새벽, 학교 운동장에서 혼자 춤추는 아이가 있다고?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작가, 다양한 아이들이 서로 공존하는 세상을 희망하는 작가 박현숙의 ‘수상한 시리즈’가 다시 찾아왔다. 아이들의 마음을 매번 마법처럼 사로잡아 온 ‘수상한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 『수상한 운동장』이다. 여진이네 학교 운동장은 언제나 축구부가 독차지하고 있다. 축구를 하다가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 싶으면 아이들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것은 물론이고, 축구와 별 상관없는 곳에서 노는 아이들에게까지 공연히 짜증을 부린다. 그러던 어느 날, 여진이의 친구 석찬이와 동하가 축구부의 공에 정통으로 얻어맞는 사건이 일어나고, 축구부는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연습을 방해했다며 석찬이 탓을 한다. 석찬이는 막무가내 축구부에 맞서 어려운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그런 석찬이를 도와주자는 단짝 친구 미지의 말에 넘어가 여진이도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런데 일이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는다. 축구부의 공에 맞아 이마에 주먹만 한 혹이 나는가 하면, 운동장에서 놀 권리를 빼앗긴 아이들이 정작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교장 선생님마저도 어쩐지 축구부 편을 드는 것만 같다. 축구부고 운동장이고 다 포기하려던 어느 날, 여진이는 모르는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하나 받게 된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몰래 학교 운동장으로 나오라는 수상한 메시지에 여진이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운동장으로 나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여진이가 목격한 것은 후드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열심히 춤을 추는 어떤 아이였다. 열심히 춤을 추다 홀연히 사라져 버린 수상한 아이. 과연 그 아이는 누구일까? 왜 아무도 없는 새벽에 혼자 운동장에서 그렇게 춤을 추고 있는 것일까? 여진이는 정말 포기하지 않고 이 모든 사건을 해결해서 정당하게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을까? 운동장을 가로질러 펼쳐지는 열두 살 나여진의 수상한 성장기! 처음에 여진이는 이 사건에 그다지 끼어들고 싶지 않았다. 운동장에 나가 노는 일에 크게 관심도 없었고, 운동장을 축구부가 독차지하든 말든 괜히 끼어들었다가 귀찮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구부에게 일방적으로 괴롭힘 당하는 석찬이가 불쌍하다는 친구 미지의 말에 딱 일주일만 석찬이를 돕기로 했던 게 실수였다. 그 실수 때문에 이 걷잡을 수 없는 이야기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일방적으로 운동장을 독차지하고,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사과하지 않는 축구부에게 맞서는 여진이와 미지, 석찬이. 『수상한 운동장』은 이들 세 친구의 정의감과 우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등을 매우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 나가는 성장 동화다. 실제 어린이 독자들이 생활 속에서 겪을 법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 나가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마지막에는 가슴 속까지 포근해지는 감동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가 특징적이다. 세 아이가 서로 협동하고 양보해 나가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급박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바로 이러한 현실적이고도 긴박한 이야기 전개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며, 더 나아가 주인공의 문제 해결 과정을 따라가며 자신의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볼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아이들이 어울리는 공간인 운동장! 누군가 운동장을 독차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껏 시리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고민할 법한 중요한 가치들을 다루어 왔다. 그중 이번 아홉 번째 이야기 『수상한 운동장』은 공존과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볼 법한 운동장에서의 자리다툼이 소재가 되어, ‘어떻게 하면 공정하고 공평하게 모두가 행복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어린이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이야기 구조를 갖췄다. 또한 주인공들이 고생하며 이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공존이라는 것에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노력은 반드시 빛나는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기도 한다. 게다가 이 작품은 운동장에서 새벽마다 춤추는 수수께끼의 아이를 밝혀내는 이야기 속에서 자신감과 성취감 같은 개인적인 가치를 지키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 속 메시지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가치 역시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이 책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다양성의 아름다운 가치를 깨닫게 하고, 포용력이 넘치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그날 석찬이는 6반 동하와 같이 운동장에 나갔었는데 동현이가 찬 공이 둘에게 날아왔다. 공은 먼저 동하 머리에 정확하게 맞았다. 그런 다음 동하 머리에서 튕겨져 나온 공이 석찬이 머리로 날아갔다. 놀라운 것은 먼저 공을 맞은 동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주저앉지도 않았고 정신이 나가지도 않았다. 혹은 났는지 어쨌는지 만져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아이들은 동하 머리가 세서 그런 거라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였다. 그날 석찬이는 동현이가 사과는 할 줄 알았던 모양이다.하지만 동현이는 사과하지 않았다.“동현이 너무한 거 아니니? 공에 맞아 정신이 나갈 정도로 충격을 먹었는데 사과를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석찬이는 아이들에게 떠들고 다녔다. 석찬이 딴에는 아이들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서 그랬을 거다. (12쪽)“그러니까 이 아이들 세 명이 축구부가 연습하는 걸 방해하려고 1185분의 1을 주장했다 이 말이지? 5학년 6반 아이들 몫으로 운동장에 줄을 좍좍 그어 놓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말이야. 거기에다 1학년, 2학년, 3학년 아이들의 몫도 챙기려고 사인을 받으러 다녔다고?”교장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턱을 살살 문지르며 물었다.“예.”축구부 주장과 동현이가 동시에 대답했다.“정말 그랬니?“그게 아니고요…….”나는 두 손을 내둘렀다. 어디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다.“그게 아니면? 축구부가 없는 말을 하고 있는 건가?”“그게 아니고요.”“자꾸 그게 아니라는 말만 하지 말고 정확히 말해 보렴. 1185분의 1을 주장하면서 줄을 그어 놓고 못 들어가게 한 게 사실이라는 거니, 아니라는 거니? 사인을 받으러 다녔다는 말이 사실이야, 아니야?”“하긴 했는데요. 하지만 절대 축구부 연습을 방해하려고 그런 거는 아니에요.”“그것 보세요. 했다고 하잖아요.”동현이가 내 말을 중간에 자르고 냉큼 나섰다. ‘춤을 춘 아이가 대체 누구지?’사설탐정에게 맡겨서라도 밝히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궁금했다. 저녁을 먹고 숙제를 하고 있을 때 문자가 왔다. 문자를 확인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내일 아침 여섯 시 삼십 분에 운동장으로 와 줘. 주의사항! 내일은 몰래 지켜봐야 해.저번에 그 번호로 온 문자였다. 달라진 게 있었다. 몰래 지켜보라는 것! 저번에는 멀리서 지켜보라고 했을 뿐 몰래 보라고는 하지 않았었다.‘내일은 춤을 추는 게 아닌가? 뭔데 몰래 보라고 하지?’‘몰래’라는 말의 힘은 강력했다. 몰래는 비밀과 비슷한 말이다. 비밀은 궁금증을 낳고 궁금증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한다. 그리고 상상의 날개를 펴면 펼수록 궁금한 것은 더 늘어난다. 잠을 자려고 해도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몰래’라는 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새벽이 되어서야 깜박 잠이 들었다. 눈을 번쩍 떴을 때는 이미 창문이 환히 밝아 있었다. 깜짝 놀라 시계를 봤다. 여섯 시 십오 분이었다.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 들고 집에서 뛰쳐나왔다. 엄마가 뭐라고 하는 거 같았지만 못 들은 체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홍성사 / C. S. 루이스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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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
소설,일반
C. S. 루이스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이다.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웜우드가 맡은 ‘환자’(이 책에서 악마들은 자기들이 각각 책임지고 있는 인간을 ‘환자’라고 부른다)의 회심부터 전쟁 중에 사망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사소한 일들로 유발되는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영적 요소와 동물적 요소를 공유하는 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 차이,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이 “우리 시대에 가장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20세기 기독교의 큰 산맥 루이스의 사상을 탐험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그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서문 스크루테이프가 보내는 31통의 편지 부록 1961년판 서문새로운 표지로 선보이는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첫 권! 故 유진 피터슨 추천! 악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치유하는 해독제 양장에서 무선으로 새로운 표지를 갈아입은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그 첫 번째 책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이다.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웜우드가 맡은 ‘환자’(이 책에서 악마들은 자기들이 각각 책임지고 있는 인간을 ‘환자’라고 부른다)의 회심부터 전쟁 중에 사망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사소한 일들로 유발되는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영적 요소와 동물적 요소를 공유하는 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 차이,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영국 C. S. 루이스 협회의 허락을 받아 실은 ‘1961년판 서문’은 원서가 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난 후 저자가 덧붙인 것으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이 “우리 시대에 가장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20세기 기독교의 큰 산맥 루이스의 사상을 탐험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그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새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영국 C. S. 루이스 협회와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고 국내에 루이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빼어난 번역과 정치한 편집으로 정본의 기준을 마련한 루이스 클래식이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이자 영문학자였던 C. S. 루이스의 저작을 ‘변증’, ‘소설’, ‘고백’, ‘에세이’, ‘산문 및 서간’ 총 다섯 갈래로 나누어 루이스 사상의 전모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변증 _ 《순전한 기독교》《고통의 문제》《기적》《인간 폐지》 소설 _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천국과 지옥의 이혼》《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순례자의 귀향》《침묵의 행성 밖에서》《페렐란드라》《그 가공할 힘》 고백 _ 《예기치 못한 기쁨》《헤아려 본 슬픔》 에세이 _ 《세상의 마지막 밤》《영광의 무게》《기독교적 숙고》《피고석의 하나님》《오독》《실낙원 서문》 산문 및 서간 _ 《시편 사색》《네 가지 사랑》《개인 기도》《당신의 벗, 루이스》《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지금 제가 여러분 앞에 공개하고자 하는 편지들을 어떻게 손에 넣게 되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악마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 인류가 빠지기 쉬운 두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서로 정반대이지만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인 오류들이지요. 하나는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악마를 믿되 불건전한 관심을 지나치게 많이 쏟는 것입니다. 악마들은 이 두 가지 오류를 똑같이 기뻐하며, 유물론자와 마술사를 가리지 않고 열렬히 환영합니다. _서문에서 현재 우리의 가장 큰 협력자 중 하나는 바로 교회다. 오해는 말도록. 내가 말하는 교회는 우리가 보는 바 영원에 뿌리를 박고 모든 시공간에 걸쳐 뻗어나가는 교회, 기치를 높이 올린 군대처럼 두려운 그런 교회가 아니니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런 광경은 우리의 가장 대담한 유혹자들까지도 동요하게 만들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인간들은 그 광경을 전혀 보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박쥐보다 관료들을 더 싫어한다. 나는 경영의 시대이자 ‘행정’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제 가장 큰 악은 디킨즈가 즐겨 그렸듯이 지저분한 ‘범죄의 소굴’에서 행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강제수용소나 노동수용소에서 행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 장소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악의 최종적인 결과이다. 가장 큰 악은 카펫이 깔려 있으며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는 따뜻하고 깔끔한 사무실에서, 흰 셔츠를 차려 입고 손톱과 수염을 말쑥하게 깎은, 굳이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는 점잖은 사람들이 고안하고 명령(제안하고 제청받고 통과시키고 의사록에 기록)하는 것이다. _부록 ‘1961년판 서문’에서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 : Earthbound 2
대원씨아이(만화) / 신카이 마코토 (지은이), 나카무라 준야 (그림)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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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신카이 마코토 (지은이), 나카무라 준야 (그림)
탁상용 스트레칭북
시간과공간사 / 브레이니 피트니스 랩 (지은이), 피지컬갤러리 의학 전문가 그룹 (감수)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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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공간사
취미,실용
브레이니 피트니스 랩 (지은이), 피지컬갤러리 의학 전문가 그룹 (감수)
매일 눈에 띄는 곳에 세워두고 아무 쪽이나 넘겨서 따라 해도 유익한 탁상 카렌다형 스프링북이다. 장시간 앉아있는 학생과 직장인, 집에 있는 시간이 비교적 많은 주부와 노인들이 활용하기에 좋을 것이다. 달력처럼 삼각대가 바닥을 지지하고 있어서 책상, 탁자, 식탁 등 어디든 눈에 띄는 곳에 세워두기 편하며, 스프링북이라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다. 아무 쪽이나 넘겨서 30초만 따라 해도 스트레칭의 효과를 맛볼 수 있도록 60가지 최적의 동작들을 엄선했다. 멀리서 보거나, 눈이 나쁜 사람이 보아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비롯한 시각적인 효과에 만전을 기했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설명도 추가했다. 좀 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스트레칭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건강 및 운동 분야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 의학전문가 그룹의 감수를 받았다. 감수의 글: 피지컬갤러리 의학전문가 그룹 - 스트레칭은 좌식생활에서 비롯되는 통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1부 건강을 지키는 쉬운 방법: 어디든 세워두고 30초만 따라 하세요 - 왜 스트레칭이 중요할까요? - 스트레칭에 대한 바른 이해 - 스트레칭의 시간과 회수 - 적절한 호흡법 -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까요? 제2부 부위별 스트레칭 제1장 상체 #01 4가지 목운동: 목 좌우, 앞뒤 늘이기 #02 목: 등 뒤에서 손목 당기기 #03 팔목(전완근): 서서 손끝 당기기 #04 팔목(전완근): 무릎 꿇고 앉아 손바닥 붙이기 #05 어깨: 가슴을 가로질러 팔 당기기 #06 어깨: 덤벨 잡고 돌리기 #07 어깨: 봉을 가로로 잡고 뒤로 젖히기 #08 어깨, 팔(삼두근): 등 뒤에서 수건 잡고 위아래로 당기기 #09 팔(삼두근): 머리 뒤에서 한쪽 팔 잡아당기기 #10 가슴, 팔(삼두근): 두 손 깍지 낀 채 뒤로 젖히기 #11 가슴, 팔(이두근): 두 팔 뒤로 당기기 #12 가슴, 팔(이두근): 한 손으로 기둥 잡고 몸통 돌리기 #13 가슴, 팔(이두근): 뒤로 탁자 짚고 앉기 #14 가슴, 팔(이두근): 손으로 벽 밀며 상체 굽히기 #15 등, 광배근: 팔을 쭉 펴면서 상체 굽히기 #16 등: 의자에 앉아 다리 벌려 상체 숙이기 #17 등, 광배근: 기둥 잡고 엉덩이 뒤로 밀기 #18 등, 광배근: 기둥 잡고 엉덩이 옆으로 밀기 #19 등: 손 짚고 등을 아치형 만들기(고양이 자세) #20 등: 어깨 물구나무 서기 #21 등, 다리: 누워서 머리 위로 다리 넘기기(쟁기 자세) 제2장 복부 #22 복부, 엉덩이: 손 짚고 배를 아치형 만들기(소 자세) #23 복부: 바닥에 엎드려 상체 일으키기(코브라 자세) #24 복부, 전신 앞쪽: 무릎 짚고 상체 뒤로 젖히기(낙타 자세) #25 복부, 전신 앞쪽: 엎드려 뒷다리 잡아 올리기(활 자세) #26 복부: 몸 뒤로 젖혀 벽 짚기 #27 전신: 다리 벌려 만세 하기 #28 옆구리: 팔 올려 좌우로 몸통 굽히기 #29 옆구리: 다리 꼬아서 좌우로 몸통 굽히기 #30 옆구리: 한쪽 다리 굽혀 팔 뻗기(삼각 자세) #31 옆구리: 어깨 뒤에서 봉 잡고 좌우로 돌리기 #32 옆구리, 허벅지 안쪽: 무릎 밀며 다리 비틀기 #33 옆구리, 엉덩이: 무릎 접어 몸통 돌리기 #34 옆구리, 엉덩이: 누워서 반대편으로 다리 넘기기 제3장 하체 #35 엉덩이, 골반: 쪼그려 앉아 무릎 밀기(스쿼트 자세) #36 엉덩이, 허벅지 안쪽: 한쪽으로 쪼그려 앉기(사이드 런지) #37 엉덩이, 허벅지 안쪽, 등: 발 모아 앉아 몸 숙이기(나비 자세) #38 엉덩이, 전신: 무릎 끓고 엎드리기(아기 자세) #39 엉덩이, 허벅지 앞쪽: 한쪽 다리 내밀어 무릎 굽히기(포워드 런지) #40 엉덩이, 허벅지 안쪽: 앉아서 한쪽 다리 뒤로 뻗기(비둘기 자세) #41 엉덩이, 허벅지 뒤쪽: 누워서 한쪽 허벅지 당기기 #42 엉덩이, 옆구리, 허벅지: 런지 자세에서 몸 회전하기 #43 엉덩이, 골반: 의자에 앉아 다리 접고 몸 숙이기 #44 엉덩이, 골반: 기둥 잡고 좌우로 다리 흔들기 #45 하체, 등: 다리 벌리고 앉아 엎드리기 #46 허벅지 앞쪽: 한쪽 발 뒤로 당기기 #47 허벅지 앞쪽: 런지 자세에서 뒷다리 잡아당기기 #48 허벅지 앞쪽: 벤치에 한쪽 다리 걸치기 #49 허벅지 앞쪽: 누워서 옆으로 다리 접기 #50 허벅지 뒤쪽, 엉덩이: 다리 높이 들며 걷기 #51 허벅지 뒤쪽, 엉덩이: 누워서 다리 당기기 #52 허벅지: 기둥 잡고 앞뒤로 다리 흔들기 #53 허벅지 뒤쪽, 등: 선 자세에서 상체 접기 #54 허벅지 뒤쪽, 등: 상체 접어 두 손 위로 뻗기 #55 허벅지 뒤쪽: 한쪽 다리 펴서 발끝 잡기 #56 허벅지 뒤쪽, 엉덩이: 발뒤꿈치 누르며 다리 뻗기 #57 종아리: 발판 위에 발 올리기 #58 종아리: 런지 자세로 벽 밀기 #59 발목: 서서 발목 돌리기 #60 발목, 정강이: 앉아서 한쪽 무릎 들기 제3부 테마별 스트레칭 프로그램 1. 어깨 결림 해소 2. 요통 해소 3. 다리 부기, 냉증 개선 4. 구부정한 등, 자세 개선 5. 대사 향상 6. 생리통 완화 7. 변비 개선 8. 만성피로 개선 9. 피로한 다리 풀기 Ⅰ 10. 피로한 다리 풀기 Ⅱ 11. 숙면 유도하기 12. 소화불량 개선 13. 허리 디스크 개선 Ⅰ 14. 허리 디스크 개선 Ⅱ 15. 식곤증 해소 16. 아침 기상 직후 17. 허리 건강 지키기 18. 운동 전후 Ⅰ 19. 운동 전후 Ⅱ 부록: 한눈에 여러 동작 보기12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 의학전문가 그룹 감수 어깨 결림, 요통, 생리통 완화와 부기, 피로, 불면증, 소화불량 등에 효과적인 60가지 스트레칭 동작과 19종의 스트레칭 프로그램! “100세 시대라고?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데 오래 살면 뭐 하나?” “운동이 필수인 건 알지만 운동할 시간은 없고, 스트레칭을 한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12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감수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스트레칭북! 언제 어디서든 세워두고, 달력처럼 쉽게 넘기면서 따라 할 수 있는 스프링북이 나왔다.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습관으로 인한 각종 통증,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과 소화불량,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대사증후군과 변비 등 현대인의 일상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해줄 《탁상용 스트레칭북》이 나왔다. 아무리 효과적인 운동이라도 꾸준히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법! 이 책은 매일 눈에 띄는 곳에 세워두고 아무 쪽이나 넘겨서 따라 해도 유익한 탁상 카렌다형 스프링북이다. 장시간 앉아있는 학생과 직장인, 집에 있는 시간이 비교적 많은 주부와 노인들이 활용하기에 좋을 것이다. 달력처럼 삼각대가 바닥을 지지하고 있어서 책상, 탁자, 식탁 등 어디든 눈에 띄는 곳에 세워두기 편하며, 스프링북이라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다. 아무 쪽이나 넘겨서 30초만 따라 해도 스트레칭의 효과를 맛볼 수 있도록 60가지 최적의 동작들을 엄선했다. 멀리서 보거나, 눈이 나쁜 사람이 보아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비롯한 시각적인 효과에 만전을 기했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설명도 추가했다. 좀 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스트레칭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건강 및 운동 분야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 의학전문가 그룹의 감수를 받았다. “주기적으로 스트레칭만 해주어도 허리디스크와 관절, 인대 등에 영양 공급이 수월하게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좌식생활의 그 모든 폐해로부터 충분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스트레칭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감수자는 이야기한다(본문 ‘감수의 글’ 중에서). 또한 이 책은 운동 전문가, 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레이니 피트니스 랩’이 첫 번째 선보이는 피트니스 서적이기도 하다. 이 책을 필두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운동법을 최적화된 방식으로 엄선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궁극적인 바람이다. 60개의 스트레칭 동작과 19개의 스트레칭 프로그램으로 1년 365일 새롭게! 쓰임새 높은 탁상달력형 스프링제본과 매일의 운동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일지까지 본문은 총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스트레칭의 효능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스트레칭에 관한 왜곡된 이해를 바로잡는 동시에, 수행 시간과 회수 및 원리 등 스트레칭의 기본을 이해하는 데 주력했다. 2부는 부위별 스트레칭으로 크게 상체, 복부, 하체로 구분해 목부터 어깨, 팔, 가슴, 등, 복부,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목 순으로 60개의 스트레칭 동작을 소개한다. 군더더기 없이 근육 및 골격계만 부각해 그림을 그렸고 운동되는 부위를 별색 처리함으로써 멀리서도 운동 부위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3부는 테마별 스트레칭 프로그램으로 주요 통증을 잡는 19가지 스트레칭 세트로 구성된다. 2~3분가량 소요되는데 하나의 프로그램을 한 면에 배치해 동작 수행 중 페이지를 넘기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부록에서는 2부의 60가지 스트레칭 동작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몇몇 동작씩 묶어서 한 면에 배치했다. 2부의 각 동작이 익숙해진 독자들을 위해, 여러 동작을 연속으로 실시하도록 배려한 구성이다. 각 페이지마다 운동 기록을 표시할 수 있는 일지도 마련해 쓰임새를 높였다. 스트레칭도 운동이다! 각종 통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 삶의 활력 증진, 자세 교정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스트레칭의 놀라운 효능을 경험하자! “겨우 스트레칭 가지고 될까?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은 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 “스트레칭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러닝을 10분 더 하겠다” “스트레칭보다는 바벨이라도 하나 더 들어야 칼로리가 소모되지!” 다이어트와 건강 유지를 위해 운동을 시작한 사람 중에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운동을 하건 그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스트레칭이 필수이고, 체형이 틀어지거나 근육이 불균형 상태라면, 어떤 운동을 하건 그전에 스트레칭을 해주어야만 근육이 정상적인 기능을 한다. 운동 후 스트레칭은 몸이 더욱 빠르게 회복되도록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칭은 운동 전후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큰 운동 효과가 있다. 본문 2부에 엄선된 60가지 스트레칭 동작을 틈틈이 따라 하면 각종 통증 해소, 자세 교정, 피로 회복, 변비 개선 등 현대인이 흔히 겪는 각종 트러블이 해소될 것이다. 이외에도 식곤증 해소, 숙면 유도, 대사 향상, 허리 디스크 개선 등 스트레칭으로 맛볼 수 있는 효능은 아주 다양하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칭이 필수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운동은 무엇보다 꾸준한 실천이 중요한데, 쓰임새 높고 체계적인 이 책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 저자의 궁극적인 바람이다. 매년 작심삼일로 끝나는 거창한 운동 계획은 그만두고 쓰임새 높은 탁상달력형 스트레칭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활력을 챙기자! 허리 통증, 어깨 결림, 굽은 자세, 다리 부종, 변비, 다이어트 등을 바로잡고 예방하는 데 운동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인정하고 증명하는 사실이다.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만성피로, 불면, 소화불량, 대사 장애 등도 대부분은 운동으로 해소가 된다. 그러나 문제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하루 30~40분조차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이 힘겹다는 현실! 이 책 《탁상용 스트레칭북》은 매일 눈에 띄는 곳에 세워두고, 달력처럼 쉽게 페이지를 넘기면서 틈틈이 30초만 따라 해도 효과 좋은 스트레칭 동작을 60가지, 테마별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19종 소개하고 있다. 최적의 운동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동작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스트레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간결한 그림과 내용 설명으로 쓰임새를 높였다는 것은 이 책만의 큰 장점이다. 서가에 쉽게 꽂혀버리는 형태가 아니라, 탁상달력 하나 세울 공간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보면서 실천할 수 있는 피트니스 책이라는 것 역시 이 책만의 큰 장점! 매년 연초마다 거창한 운동 계획을 세우고 헬스장에 등록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버린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그런 독자들에게 이 책이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이고도 실용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대부분의 통증은 사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좌식생활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면, 장시간 앉아있으면 장요근이라는 근육과 대퇴이두근이라는 근육이 뭉치게 되는데, 이는 곧 강력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주 원인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적 스트레칭의 경우, 근육이 늘어나는 최소한의 시간을 10초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근육 안에 위치한 신경기관인 골지건기관은 근육의 긴장도를 감지해서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경우를 대비해, 반사적으로 근육 수축을 유도하는 기관입니다. 02 목: 등 뒤에서 손목 당기기① 다리를 골반너비보다 좀 더 넓게 벌리고 서서 두 손을 등 뒤로 뻗어 왼손으로 오른손 팔목을 잡습니다. ② 왼손으로 오른팔을 부드럽게 늘리며 왼쪽으로 가볍게 당깁니다. 20~30초간 유지한 뒤 반대쪽으로도 똑같이 합니다. 2~3세트 반복합니다.
초판본 작은 아씨들 (189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박지선 (옮긴이)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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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
소설,일반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박지선 (옮긴이)
남북전쟁 중의 미국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약 일 년 동안 있었던 일을 그린 이 소설에서 작가 올콧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에 자신의 가족을 투영한다. 저자는 어머니의 말을 통해 직접적으로 교훈을 전달하기도 하고, 자매들의 일화를 통해 독자들이 각자 깨닫게 하기도 한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당시 여성들의 위상을 짐작해볼 수도 있다. 당시 여성들에게는 배움이나 사회 참여의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자매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누구에게 끌려가거나 의존하지 않고 자기 의지로 삶을 개척해 간다. 작가는 실제 네 자매 중 작가를 희망하는 ‘조’에게 자신의 모습을 입혀 조의 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나이 먹고 마치 양으로 불리면서 긴 드레스를 입고 과꽃처럼 새침해 보여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해”라는 조는 당시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었다.서문1 순례자 놀이 2 메리 크리스마스 3 옆집 소년 로런스 4 짐 5 이웃이 된다는 것 6 베스가 찾아낸 아름다운 궁전 7 굴욕의 골짜기에 떨어진 에이미 8 악마 아폴리온을 만난 조 9 허영의 시장에 간 메그 10 픽윅 클럽과 우편함 11 실험 12 로런스 캠프13 하늘의 성 14 비밀 15 전보 16 편지 17 꼬마 믿음 18 우울한 나날들 19 에이미의 유언장 20 은밀한 이야기 21 로리의 장난과 조의 중재 22 즐거운 초원 23 문제를 해결한 마치 작은할머니작품 해설 작가 연보2020년 그레타 거윅 감독 연출,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작은 아씨들>의 원작소설189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만나는 작은 아씨들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수록한 특별판<타임> 선정 세계 100대 소설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자매들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자매의 성장 스토리출간 이후 150여 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 ≪작은 아씨들≫이 더스토리 189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아름다운 표지디자인뿐만 아니라 1896년 판본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수록한 특별판으로, 독자들이 소설을 읽으며 그 시대의 생활상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남북전쟁 중의 미국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약 일 년 동안 있었던 일을 그린 이 소설에서 작가 올콧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에 자신의 가족을 투영한다. 저자는 어머니의 말을 통해 직접적으로 교훈을 전달하기도 하고, 자매들의 일화를 통해 독자들이 각자 깨닫게 하기도 한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당시 여성들의 위상을 짐작해볼 수도 있다. 당시 여성들에게는 배움이나 사회 참여의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자매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누구에게 끌려가거나 의존하지 않고 자기 의지로 삶을 개척해 간다. 작가는 실제 네 자매 중 작가를 희망하는 ‘조’에게 자신의 모습을 입혀 조의 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나이 먹고 마치 양으로 불리면서 긴 드레스를 입고 과꽃처럼 새침해 보여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해”라는 조는 당시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각기 뚜렷한 개성을 지닌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 로렌스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한편, 남북전쟁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담아내고, 사회적 제약이 심하던 시기에 여성들에게 도전을 꿈꾸게 한 ≪작은 아씨들≫은, 현재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다.“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내고 감사하는 마음은 자존심을 이긴다.” “난 내 딸들이 아름답고 재주가 많고 착하기를 바란단다.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행복한 유년기를 보내고 건강하고 현 명하게 결혼하기를, 쓸모 있고 기쁘게 살기를 바라.” “너희들이 작은 짐을 다시 짊어지는 게 좋겠구나. 가끔은 그 일이 힘겹게 느껴지지만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그 짐을 짊어지는 방법을 배우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지. 일은 유익한 것이란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할 일은 많아. 일을 함으로써 따분함을 느끼지 않고 나쁜 짓도 삼갈 수 있지. 몸과 마음의 건강에도 좋아. 일을 하면 돈이나 일시적인 유행을 추구할 때보다 스스로 유능하고 독립적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기도 하고.”
호밀밭의 파수꾼
문예출판사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은이), 이덕형 (옮긴이) / 199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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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소설,일반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은이), 이덕형 (옮긴이)
20세기 미국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는 장편소설이자 샐린저를 현대 미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작품.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1500만권 이상 팔렸으며, 10년 이상 미국 내 도서관 대출건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노벨문 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포크너가 '20세기 최고 소설'이라고 극찬했던 책으로 비틀즈의 존 레논을 살해한 범인이 범행 당시 손에 쥐고 있어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또한 『호밀밭의 파수꾼』은 영화, 문학, 음악 등 문화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가져온 소설로 사이먼과 가펑클, 빌리 조엘 등 수많은 뮤지션들을 콜필드 신드롬에 빠지게 한 현대문학의 고전이다. 경박한 수업 내용, 거짓과 허위로 가득 찬 학교 생활에 식상하여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은 주인공 홀든이 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뉴욕 시가를 배회하며 목격한 것들을 회상 형식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천사 같은 어린이들을 지키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동경하여 지옥과 같은 현실에서의 도피를 결행하기 직전, 여동생의 순진무구한 마음씨에 동화되어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인정하는 마음의 눈을 뜨게 되는 홀든의 내적 변화에 대한 추적은 독자로 하여금 순화된 의식에 대한 간접 체험을 경험하게 한다.
2020 변호사시험법전
현암사 / 현암사 법전부 (지은이)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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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소설,일반
현암사 법전부 (지은이)
제10회 변호사시험 대비 시험용 법전이다. 2020년 2월까지 제정.개정된 최신 개정 법령을 반영하였고, 공법 민사법 형사법을 증보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2020년 9월 이후 시행 법령은 현재 시행되는 조항과 함께 실었다.- 공법편 - 민사법편 - 형사법편제10회 변호사시험 대비 시험용법전 ● 2020년 2월까지 제정.개정된 최신 개정 법령 반영 ● 공법 민사법 형사법 증보 정리 수록 ● 2020년 9월 이후 시행 법령은 현재 시행되는 조항과 함께 수록 ※ 이 법전은 2020년도 제9회 변호사시험법전과 같게 편집하였습니다. 1. 법률 수록 범위와 구성 본 『法典』에 수록한 법률의 범위와 차례 등의 구성은 2020년 2월 현재 공포?시행되고 있는 법령을 기준으로, 법무부가 변호사시험장에서 배포하기 위해 발행한 『法典』과 동일하다. 2. 편집체제 본 『法典』의 편집체제는 법무부의 변호사시험법전과 동일하다. 3. 법률 수록 근거 본 『法典』에 수록한 법률은 정부에서 발간하는 〈官報〉를 근거로 하였고, 편집부의 교정 작업과정에서 발견된 오탈자가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와 법령정보원에서 출간한 〈大韓民國現行法令集〉과 동일한 경우에는 법제처와 법령정보원과의 협의로 정정하였다. 그러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은 맞춤법 등이 잘못된 오탈자라 하더라도 〈官報〉에 정정공고가 나지 않은 이상 편집부에서 임의로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수록하였다. 예) 형법 제35조 (累犯) ①禁錮이상의 刑을 받어… → 진한 글씨 부분은 ‘받아’가 맞는 표기임 4. 최종 공포한 법률 수록 본 『法典』은 법률이 국회 통과 후 정부로 이송되어 국무회의를 거쳐 법제처에서 공포일과 공포번호를 넣은 후 〈官報〉로 공포된 ‘최종 확정 법률’을 수록하였다. 국회 통과 법률은 법제처로 이송되어 심의하는 과정에서 자구 수정이나 문장 변경이 많이 생기므로 최종 확정되어 공포된 법률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보다 정확한 법률을 수록한 『法典』을 보급하기 위해 출간 일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최종 확정 법률’을 수록하였다. 5. 공포 후 일정기간 이후부터 시행하는 법률의 수록 방법 공포 후 일정기간 이후부터 시행하는 법률에 대해서는 전후 조문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현재 시행되는 조항 아래 점선 또는 음영으로 구역을 만들어 정리?수록하였다. 6. 최근 개정 법령 반영 법무부의 변호사시험용 법전이 2019년 11월 15일 당시 공포?시행되는 법령을 기준으로 발행하여 이후 공포된 개정 법령을 반영하지 못하였으나, 본 ??法典??은 이를 모두 반영하였다.
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4
대원씨아이(만화) / 이리에 아키 (지은이) /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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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이리에 아키 (지은이)
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
와온 / 부너미, 정현주, 김은희, 이소리, 도이, 은파도, 제랄드, 니나, 이성경, 김우림, 유지은, 은주 (지은이)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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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소설,일반
부너미, 정현주, 김은희, 이소리, 도이, 은파도, 제랄드, 니나, 이성경, 김우림, 유지은, 은주 (지은이)
섹스리스, 돌봄/가사 노동과 섹스, 출산과 섹스, 정관 수술과 질성형 수술, 남편의 성폭력, 혼외 섹스와 성매매, 섹스토이와 오르가슴 등 기혼 여성의 섹스를 둘러싼 11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들의 생각은 서로 다르다. 누군가는 섹스리스를 긍정하고, 누군가는 더 격렬한 섹스를 원한다. 여전히 섹스가 괴로워 피하는 이도 있고, 이제 막 섹스를 즐기기 시작한 이도 있다. 다만 이 모든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섹스는 관계’라는 사실이다. 저자들은 일상에서 애쓰며 촘촘히 쌓아가는 평등한 관계만이 더 나은 섹스를 보장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1부 ━ 섹스는 관계다 1. 섹스리스여도 괜찮아 / 정현주 우리 부부는 섹스리스다 | 결혼 생활의 90퍼센트는 섹스야 | 일반적으로 섹스리스 부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나 사랑하는 거 맞아? | 우리에게 섹스는 대화였고, 배려였고, 존중이었다 | 횟수보다 중요한 것 | 없는 것 대신 있는 것 | 우리, 진짜 ‘섹스’리스일까? 2. 남편의 혼외 섹스는 성차별에서 시작된다 / 김은희 남편이 그러는 덴 이유가 있겠지 | 섹스리스 때문이라고요? | 같이 보낸 밤, 서로 다른 무게 | 무엇이 혼외 섹스를 가능하게 하는가? | 그럼에도 이혼할 수 없는 여성들 | 합의와 신뢰, 존중으로 이뤄진 섹스 3. 출산한 몸에 대한 혐오가 섹스를 망친다 / 이소리 아이가 주는 기쁨에 가려진 고통 | 출산은 내 몸을 망가뜨렸다 | 성욕이 사라졌다 | 이쁘니 수술을 해 볼까? | 출산한 몸에 대한 혐오가 섹스를 망친다 4. 집안일 하는 남편이 섹시하다 / 도이 성관계를 거부하다니, 이혼이다 | 나 잠 좀 자자! | 사직을 권유받자 성욕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육아도 섹스처럼 우리 둘이 | 밥 잘 차리는 예쁜 남자 | 섹스하러 퇴근합니다 5. 성매매가 별것 아니라고요? / 은파도 남편의 첫 경험은 성매매 | 딱 한 번만 하는 남자는 역시 없었다 |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 | 성매매, 별것 아니라면 저도 한번 해 보겠습니다 | 여자들에게만 대물림되는 고통 | 성매매로 사회생활 하던 남자들의 최후 | 느리지만 결국 바뀔 것이다 6. 내 몸은 너의 것이 아니다 / 제랄드 넌 내 거니까 | 손잡는 건 싫고 가슴은 만지고 싶은 남편 | 내 몸을 지키는 게 나를 지키는 것 |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까? | 남편을 따라 하는 아이? | 그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나쁜 행동이야 2부 ━ 다시, 섹스하다 7. 나의 성욕은 혐오 속에, 우리의 섹스는 오해 속에 / 니나 넌 더러운 여자야. 연애를 많이 했잖아 | 섹스, 오랫동안 안녕하지 못했던 영역 | 남편의 맨박스 | 발기로 시작해 사정으로 끝나는 섹스 | 목석 혹은 더러운 여자 | 섹스리스만 면했을 따름이었네 | 요구하는 여자가 얻는다 8. 왜 피임 수술까지 나의 몫일까? / 이성경 그는 ‘문란한 남자’로 보일까 걱정하지 않았다 | 섹스 없는 신혼 생활 | 꽃피워 본 적 없는 나의 성욕 | 왜 남편은 정관 수술을 거부할까? | ‘씨 없는 수박’이라는 오해 | 왜 피임 수술까지 내 몫이지? | 남편의 정관 수술로 꽃피운 나의 성욕 | 정관 수술은 ‘아내 사랑’ 수술이 아니다 9. 오르가슴은 인권이다 / 김우림 나의 첫 번째 오르가슴 |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여성들 | 오르가슴은 인권이다 | 여성은 단지 구멍이 아니야 | 오르가슴은 나를 변화시켰다 | 반짝이는 클리토리스를 말하고 싶다 10. 잃어버린 오르가슴을 찾아서 / 유지은 말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 | 동등한 관계, 동등한 즐거움 | 죽을 때까지 오르가슴을 모르는 여성들 | 왜 여성은 남성만큼 섹스를 좋아하지 않을까? | 인간은 섹스토이를 따라갈 수 없다 | 그래도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 함께 즐거운 섹스를 위한 우리 부부만의 방법 11. 이제, 우리의 섹스를 이야기해 보아요 / 은주 여보, 오늘이에요. 오늘 합시다 | 섹스에 대해 아는 게 없다 | 우리에게도 뜨거웠던 날들이 있었는데… | 우리 섹스한 지 얼마나 됐어요? | 섹스는 점점 사치가 되어 갔다 | 섹스를 무시했던 나 | 섹스를 체념했던 남편 | 이제, 우리의 섹스를 이야기해 보아요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 결혼한 여성들, 기울어진 섹스를 말하다 한국 사회의 기혼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경단녀’ ‘맘충’ ‘아줌마’ ‘김여사’라는 혐오를 뚫고,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들의 ‘섹스’에 대한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는다. 집안에 버려진 쓰레기 하나를 누가 치울지를 놓고서는 남편과 몇 날 며칠을 싸울 수 있지만 왠지 섹스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개인적인 일이라서, 민망하고 수치스러워서, 섹스는 원래 그런 거라서, 말해도 소용없어서…. 이런 이야기들은 늦은 밤 인터넷 게시판에 고민 글로 올라왔다가 금세 사라지곤 한다. 섹스가 괴롭다면 ‘성차별’ 때문이다 전작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민들레, 2019)에서 기혼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 부너미에서, 이번에는 ‘기울어진 섹스’에 대해 말한다. 한국 사회에서 결혼한 여성의 섹스는 남편의 성욕을 해결해 주는 행위에 가깝다. 스스로 원치 않을 때에도 결혼 제도의 ‘의무’로서 섹스를 수행해야 하고, 심지어 임신 중에도 남편의 성욕을 걱정해 주어야 한다. 남성 중심적인, 삽입 위주의 섹스는 여성을 만족시키기 어렵고, 더 나은 섹스를 상상할 수 없게끔 만든다. 섹스의 주체가 되지 못한 기혼 여성은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기 어려우며, 더 ‘섹시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이렇듯 섹스가 괴로워진 것은 ‘성차별’ 때문이다. 함께 즐거운 섹스는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섹스리스, 돌봄/가사 노동과 섹스, 출산과 섹스, 정관 수술과 질성형 수술, 남편의 성폭력, 혼외 섹스와 성매매, 섹스토이와 오르가슴 등 기혼 여성의 섹스를 둘러싼 11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들의 생각은 서로 다르다. 누군가는 섹스리스를 긍정하고, 누군가는 더 격렬한 섹스를 원한다. 여전히 섹스가 괴로워 피하는 이도 있고, 이제 막 섹스를 즐기기 시작한 이도 있다. 다만 이 모든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섹스는 관계’라는 사실이다. 저자들은 일상에서 애쓰며 촘촘히 쌓아가는 평등한 관계만이 더 나은 섹스를 보장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결혼 제도 안에서 고군분투 중인 그들에게 명쾌한 해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꾸준히 말하고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주변에서부터 조금씩 균열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섹스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고백하건대 올해로 결혼 8년 차, 육아 6년 차인 우리 부부는 섹스리스다. “저희는 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아요.” 내 대답에 상담사는 남편과 나의 관계를 더 파고들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앞서 했던 각종 심리 검사 결과들이 섹스리스와 맞물려 해석되기 시작했다. “남편이 매우 억눌려 있을 것”이라는 상담사의 추측성 발언에 뚜껑이 열린 나는,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다짜고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한테 뭐 억눌린 거 있어? 말 못하는 거 있어? 있으면 참지 말고 얘기해 봐.” 궁금하다. 만약 내가 혼외 섹스를 했다면 가족들 입에서 어떤 말이 나왔을까? 상대방이 술집에서 일하는지 궁금해했을까? 남편을 계속 사랑하는지, 혹시 실수한 건 아닌지 물어봐 주었을까? 내가 철이 없어서 그랬다고 이해해 주었을까? 임신하지 못하게 나팔관을 묶으면 용서해 줄만 하다고 여겼을까?
창세기 설화
감은사 / 헤르만 궁켈 (지은이), 진규선 (옮긴이)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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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궁켈 (지은이), 진규선 (옮긴이)
궁켈의 창세기 주석의 ‘서론’을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창세기 연구의 신기원을 연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창세기 주석 서론에는 궁켈의 성서연구의 전제와 방법론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기에, 1901년 창세기 주석이 출간된 이래로, (주석 자체보다도) 이 서론의 가치가 인정받아 여러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이 창세기 주석 서론에서 양식비평의 아버지라 불리는 궁켈의 신학 방법론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궁켈은 벨하우젠의 자료비평의 한계를 극복하려 하면서, 더불어 민속학적 연구를 수용하여 성서의 구성 단위들을 밝히려 했다. 궁켈은 창세기를 설화로 규정하고, 이 설화로서의 창세기에 내재된 여러 문학들의 단위를 그 특징에 따라 결정하였으며, 또한 공통된 양식에 따라 분류하여, 이 양식 속의 문학들이 발생하게 된 개인적/민족적 삶의 정황을 밝혀낸다.약어표 | 9 옮긴이의 말 | 11 제3판(1910) 서문 | 17초판(1901) 서문 | 21 제1장 창세기는 설화의 모음집이다 | 27 제2장 창세기 설화의 종류들 | 43 제3장 창세기 설화들의 예술 양식 | 77 제4장 구술전통 속 창세기 설화의 전승사 | 147 제5장 야훼 신앙인, 엘로힘 신앙인, 야훼-엘로힘 신앙인, 고대의 모음집 | 203 제6장 제사장 법정과 최종 편집들 | 233“역사 서술은 인류 정신의 타고난 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인류 역사의 과정 중, 그 발전의 어느 한 특수한 시점에 발생한 것이다. 문명화되지 않은 민족들은 역사를 쓰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재현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며, 자신의 시대에 일어났던 일들을 확실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후대에 전달하는 데에도 관심이 없다. 그들이 경험하는 것은 슬쩍 변색되고, 경험과 환상은 뒤섞인다. 오직 시의 형태 안에서, 노래와 설화 속에서 그들은 역사적 사건들을 묘사할 수 있을 뿐이다.” (27-28). 이 책은 궁켈의 창세기 주석의 ‘서론’을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창세기 연구의 신기원을 연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창세기 주석 서론에는 궁켈의 성서연구의 전제와 방법론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기에, 1901년 창세기 주석이 출간된 이래로, (주석 자체보다도) 이 서론의 가치가 인정받아 여러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이 창세기 주석 서론에서 양식비평의 아버지라 불리는 궁켈의 신학 방법론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궁켈은 벨하우젠의 자료비평의 한계를 극복하려 하면서, 더불어 민속학적 연구를 수용하여 성서의 구성 단위들을 밝히려 했다. 궁켈은 창세기를 설화로 규정하고, 이 설화로서의 창세기에 내재된 여러 문학들의 단위를 그 특징에 따라 결정하였으며, 또한 공통된 양식에 따라 분류하여, 이 양식 속의 문학들이 발생하게 된 개인적/민족적 삶의 정황을 밝혀낸다. 본서에서 궁켈은 설화와 역사의 차이, 설화의 특징, 신화와 창세기 설화의 차이, 구술 전통으로서 창세기 설화의 전승사, J, E, P 등의 특징들을 살피면서, 창세기 자체의 의미에 천착한다.
작가에게 반성을 촉구한다 2
동아 / 유안나 (지은이)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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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나 (지은이)
유안나 장편소설. 장르소설 작가인 '나'는 파멸적 해피엔딩의 추구자. 어느 날, 설정도 덜 짠 차기작 <세레나의 티타임>에 빙의해 버렸다. 설상가상으로 빙의한 몸의 주인은 조만간 죽을 캐릭터, 유리 옐레체니카. "네가 그러고도 집사냐? 이거 완전 쓰레기 새끼 아냐." 심지어 바로 옆에 있었던 것은 훗날 최종 악당이 될 집사, 레일리 크라하였다.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책 속 빙의 생활. 유리의 죽음을 추론하는 것도 잠시,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 "내가 보낸 연서는 받았을까, 그대." 이제 모든 것이 수상쩍다. 유리 옐레체니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8. 반성하는 인간이었다면 애초에 취향이 망하지도 않았다SIDE OUT: 작가에게 로맨스를 촉구한다! 9. 마법사들10. 은자의 새장 SIDE OUT: 작가에게 로맨스를 촉구한다! ⑸번외. 원하는 것(Want)과 필요한 것(Need)에 대한 상대적 관점에서의 고찰유리 옐레체니카의 수상한 행보부터 황실의 비밀까지,알아선 안 될 것들이 늘어날수록 상황은 복잡하게 꼬이기만 한다.‘나’는 어쩔 수 없이 비밀을 손에 쥔 대공과 협조하지만,기다리고 있던 것은 상상해 보지 못한 ‘세계’의 실체였다!게다가 우리를 지켜보던 레일리는 어쩐지 불쾌함을 느끼는 듯한데?“언젠간 유리가 돌아올 것 아니야.”“돌아오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설정상 사랑 따위는 할 리 없는 인물들이 사랑을 논하기 시작했다.반인 혁명과 므라우의 무법자, 마법과 불평등이 만든 땅.사실 이곳에서, 모든 개인의 인생은 톱니바퀴에 불과했을까?자기 자신의 소설 속에 빙의한 작가.그러나 그들에게는 그곳이야말로 세계였다.첫째, 유리 옐레체니카는 아주 개새끼였다. 물론 유리 옐레체니카를 그런 개새끼로 설정한 건 나다.둘째, 그뿐만 아니라 유리 옐레체니카는 인간이 아니었다. 이 점이 몹시 수상쩍은데, 당연히 이 설정도 내가 했을 것이다. 관련하여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 된다.셋째, 레일리 크라하는 나로 인해 인생이 아주 망하는 놈이었다.넷째, 나로 인해 인생이 아주 망할 빌런 예정자 김레일리 크라하는 나랑 지낸 지 1년쯤 된 시기부터 왜인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다섯째, 그런데 그는 나를 유리 옐레체니카와 명백히 구분 지어서 보고 있고.여섯째, 내가 유리 옐레체니카와는 다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는 식의 발언까지……. 아니, 아니, 빌어먹을.“역시 미친, 너 나 좋아하잖아?”“뭔 소리를 하시나 했습니다만, 제 주인의 자의식과 자존감이 너무 낮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해 마음이 놓이는군요.”그가 싸늘하게 빈정거리더니, 즉시 나를 벽 쪽으로 밀어붙였다.“시간도 남는데, 개의치 마시고 직접 명명하신 ‘엔조이’나 하시지요.”그리고 레일리는 내 말을 더 기다리지 않은 채 몰아붙이듯이 다시 키스했다. 나는 빠르게 눈꺼풀을 깜박깜박 흔들다가 입을 떡 벌리며 기함했다. 다른 이유는 없고, 아무튼 혼란스러웠다.레일리 크라하가 나를 어? 으, 속으로 추측하는 거라지만 이마저도 말도 잇기 싫군. 레일리 크라하가 나를 좋, 으.으!지금 이거 실화냐!“기, 기, 기, 기다려, 미친놈아. 나한테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줘라!”“좋아하지 않습니다.”“어? 그러니까, 어?”“연애 감정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결국 내 발버둥을 이기지 못하고 나를 놓아준 레일리가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내 머리칼을 습관적으로 정리해 목뒤로 가지런히 모아 주며, 그가 특유의 시건방진 낯짝으로 못마땅히 시선을 깔았다.“그깟 감정이 없어도 마스터는 어차피 제 것이 아닙니까?”“그건 또 뭔 인성을 드러내는 워딩이냐? 현실적으로 네가 내 거면 몰라도, 내가 왜 네 거야? 어째 우리 집사 자식이 지금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 귀가 잘못됐냐.”“재잘재잘 시끄러우니 입이나 벌리십시오. 귀여워해 드리겠습니다.”“숨 쉬듯이 야설 남주 같은 발언 하지 마라.”“단지 거슬립니다.”코앞까지 고개를 기울인 레일리가 맥락 없이 말했다.“신경이 쓰이는군요.”나는 눈을 두어 번 끔벅거리다가 입을 떡 벌린 채 그를 멍청히 바라보았다.“‘거슬려’?”처음엔 눈에 거슬리고 신경이 쓰일 뿐이었다니, 게다가 ‘내 것’이라니? 나는 그만 기겁하고 말았다.너무나 놀랍게도, 지금 이 자식은 평소 내 캐릭터들의 인격 상태와는 퍽 다른 의미에서 인성이 박살 난 로맨스 남자 주인공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 캐릭터 주제에, 레일리 크라하 주제에 말이다!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남해의봄날 / 이미경 지음 /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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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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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지음
동전 하나 손에 쥐면 마음이 한껏 부풀었던 날들, 한달음에 달려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하듯 군것질거리를 고르던 시간, 해가 져도 가로등이 환해 아이들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던 구멍가게. 언제부터인가 사라져가는 구멍가게를 이미경 작가가 골목골목 발로 뛰며 찾아내어 화폭에 담았다. 20여년 동안 그려낸 200여 점의 구멍가게 작품 중 80여 점을 엄선해 작가가 직접 쓴 글과 함께 엮어 보기만 해도 따스한 추억과 삶의 위로, 그리고 깊은 감동을 전한다.프롤로그: 기억 속 구멍가게로 가는 길 즐거운 기억이 구멍가게에 숨어 있다 자라는 이야기 등불 아래 밤이 좋아 오토바이에 솥 하나 걸면 가족 나들이 준비 끝! 달고나가 그리 좋나? 외할머니의 유산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슈퍼집 딸 은정이 마당 있는 집 사랑방 이야기 이름 퇴촌 관음리 구멍가게 구멍가게에 이끌려 길을 나섰다 1월의 구멍가게 옥기상회 충남상회 도당상회 평상의 계절 와흘상회 앞에서 태백, 정선을 거닐며 감나무가게 해남에서 만경강 상류에서 작업은 생활이고 일상의 한 부분이다 작업실에 쌓인 시간 사계 경춘 오래된 인연 화가의 시선 유심수퍼 수평과 수직 잘못된 선택 석치상회 버팀목 청파동을 서성이다 떠나기 직전 또 열어 보네 지붕 이야기 작업의 여정 오래된 길 위에서 해남 두륜산에서 만세상회 해룡상회 하팔상회 청송수퍼 손글씨 간판 대곡상회 앞에서 장자상회 곡성교통죽정정유소 에필로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존재에게 배운 것들20년 동안 구멍가게를 화폭에 담아 온 이미경 작가가 따뜻한 시선으로 섬세하게 풀어낸 그림과 글 20년 동안 전국의 구멍가게를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포착해 온 이미경 작가는 사라져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움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전국 구석구석 작고 낡은 구멍가게를 찾아 길을 나선다. 그리고 운명처럼 길에서 만난 숨은 보석 같은 구멍가게의 모습과 이야기를 화가이면서 기록자의 마음으로 정성껏 펜화로 화폭에 담아냈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그의 구멍가게 그림은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 아트페어에 초청 전시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며 사랑 받고 있다. 이미경 작가가 구멍가게 작업 20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그린 수백 점의 구멍가게 작품 중 80여 점을 엄선하여 구멍가게에 얽힌 작가의 이야기와 함께 소장 가치가 높은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수 놓듯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그린 세밀한 펜화와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구멍가게 이야기가 건네는 깊은 울림 이미경 작가는 아이를 임신하고 유화 물감 냄새가 배 속 아이에게 좋지 않을까 봐 펜화를 그리기 시작, 펜화의 매력에 빠져 20년째 섬세한 펜화로 구멍가게를 그려내고 있다. 가는 펜 선이 이어지고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선과 면, 그리고 오묘한 색과 명암은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감탄을 자아낸다.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무수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낡고 작은 구멍가게의 온화한 표정이 작가의 펜 선 속에 생생하게 살아난다. 작가의 어린 시절, 구멍가게 취재와 작업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솔직하고 담백한 글은 그림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소소하지만 가치 있는 것들을 향한 그의 시선은 단순히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라 오늘, 우리 가까이 있는 것들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처음 구멍가게를 그릴 땐 오래되어 낡고 소소해서 볼품없어 보이는 가게가 지닌 은근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겼다. 40년 넘게 한자리를 지키며 뚝심 있게 살아온 주인의 삶이 궁금했다. 그러나 차츰 시간이흐르며 그 구멍가게들이 더 이상 대물림되지 않을 것 같아 안타까웠다. 부디 구멍가게를 지키고 있는 어르신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빌었다. 우리 곁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전 기록할 수 있다면, 내 그림 속에라도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프롤로그 해가 저물고 동네가 어두워져도 가게 앞은 전봇대 가로등 불빛으로 환하게 밝아 저녁 먹고 나온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 한바탕 놀아대는 신나는 놀이터가 됐다. 다방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신발 감추기 등을 하며 맘껏 뛰어놀고 머리 맞대고 달고나 해 먹던 최고의 놀이 공간이었다. 유년 시절 가장 즐거운 기억이 구멍가게에 숨어 있다.등불 아래 밤이 좋아
블랙 기업의 사원이 고양이가 되어 인생이 바뀐 이야기 1
영상출판미디어 / 시미즈 메리 (지은이), 이수연 (옮긴이)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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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메리 (지은이), 이수연 (옮긴이)
야근수당도 안 나오는 회사에서 14시간 근무를 연일 계속하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고양이가 되었다?! 일단 상사에게 연락했더니 바빠 죽겠는데 무슨 헛소리냐며 당장 출근하라는데…. 피도 눈물도 없는 악덕 기업, 끝나지 않는 강행군. 하지만 고양이의 푹신푹신 힐링 파워로 블랙 기업도 점점 변하기 시작하는데?!프롤로그제1장블랙 기업의 사원이 고양이가 된 이야기모후타 군과 병원모후타 군과 전철모후타 군과 습성모후타 군과 홍보 군①모후타 군과 사람모후타 군과 무서운 이야기모후타 군과 오카와 팀장모후타 군과 상자모후타 군과 프레젠테이션제2장블랙 기업의 사원이 고양이가 되어 주변이 바뀐 이야기 모후타 군과 만다 상무모후타 군과 오이모후타 군과 새로운 사업모후타 군과 블랙 기업모후타 군과 스코 씨모후타 군과 소문모후타 군과 털갈이 시즌모후타 군과 핼러윈모후타 군과 컨디션 불량모후타 군과 돈 부족모후타 군과 발톱 관리모후타 군과 홍보 군②제3장블랙 기업의 사원이 고양이가 되어 인생이 바뀐 이야기모후타 군과 삥뜯기모후타 군과 비모후타 군과 회식모후타 군과 졸음모후타 군과 필요한 것모후타 군과 계기모후타 군과 별일 없는 나날후기회사가 바뀐다. 고양이(모후타)가 바꾼다!트위터와 픽시브의 인기 시리즈가 드디어 서적화!흐리멍덩하니 탁한 눈을 빛나게 만드는, 힐링 고양이 코미디, 제1탄!시리즈 소개블랙 기업. 노동자에게 비상식적이며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며 직원을 쓰고 버리는 악덕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그런 블랙 기업에 다니던 주인공, 모후타. 야근 수당도 나오지 않는 회사에서 14시간 강행군을 계속하던 어느 날, 아침에 잠에서 깨어 보니…… 고양이가 되었다?근데 팀장님은 모후타의 말을 믿지 않는 모양이다. 바빠 죽겠는데 무슨 헛소리냐며 빨리 출근하라신다. 어쩔 수 없지. 고양이가 되어도 일은 해야 하니까. 키보드는 발톱으로 치고, 커피는 고양이한테 독약이니까 먹으면 안 되지만.고양이가 되어서도 변할 일 없을 것 같던 일상. 하지만 고양이가 된 탓일까? 그렇게나 무섭던 간부들도, 항상 피곤에 절어 있던 사원들도 점점 변하기 시작하면서 블랙 기업이 바뀌기 시작하는데……?!폭신폭신 파워로 회사를 바꿔라! 힐링 고양이 코미디, 제1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반양장)
문학수첩 / J.K. 롤링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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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J.K. 롤링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한 시리즈는 ‘21세기 고전’이라 불릴 만한 품격에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7권 로 완간된 기존의 시리즈는 빈틈없는 소설적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그리고 마법 세계를 정교하게 묘사하며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면서도 정밀한 세계관을 구축해 나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은 J.K. 롤링이 펼쳐 나가는 판타지 세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그 속에 어떠한 소설적 장치를 심어 놓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번역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1~7편 모두 완결성을 갖추었지만, 시리즈의 특성상 편과 편을 이어 주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의 개연성과 완결성은 마지막 편이 출간된 이후에나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작가가 어느 장면에 복선을 깔아 두었고, 어느 장면이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의미를 파악하며 번역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리즈에는 J.K. 롤링이 작품 속에 이룩해놓은 문학적 성취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복선과 반전을 선사하는 문학적 장치들을 보다 정교하고 세련되게 다듬었으며, 인물들 사이의 관계나 그들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성격이 도드라지는 말투의 미세한 뉘앙스까지 점검했다. 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독자는 물론, 그동안 의 세계를 즐겨 찾아왔던 독자 모두에게 완성도 높은 만족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1장 어둠의 왕, 비상하다 152장 추도문 353장 떠나는 더즐리 가족 584장 일곱 명의 포터 795장 추락한 전사 1126장 잠옷을 입은 굴 1517장 알버스 덤블도어의 유언 1918장 결혼식 2339장 은신천 27210장 크리처의 이야기 298해리 포터 세대의, 해리 포터 세대를 위한, 해리 포터 세대에 의한 새 번역! ‘21세기 대표 아이콘’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하다! 1997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200개국 이상 80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출간되어 5억 부 이상을 판매했다. 국내에서도 1999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출간을 필두로 지금까지 1,5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현재에도 독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여덟 편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곳곳에서 흥행을 거두었고, 영화와 관련된 새로운 도서가 출간되고 테마 파크가 조성되는 등 놀라운 기현상을 빚어냈다. 뿐만 아니라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또 다른 작품들이 문화상품으로 파생되어 지금도 꾸준히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해리 포터’의 다음 세대인 자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해리 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는 시나리오로 출간된 이후 연극으로 만들어져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독일,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열띤 호응을 얻으며 공연 중이고, 《해리 포터》의 세계관이 확장된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는 계속해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이제 《해리 포터》는 소설이라는 단순한 문학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21세기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일종의 사회문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한 《해리 포터》 시리즈는 ‘21세기 고전’이라 불릴 만한 품격에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로 완간된 기존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빈틈없는 소설적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그리고 마법 세계를 정교하게 묘사하며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면서도 정밀한 세계관을 구축해 나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은 J.K. 롤링이 펼쳐 나가는 판타지 세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그 속에 어떠한 소설적 장치를 심어 놓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번역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1~7편 모두 완결성을 갖추었지만, 시리즈의 특성상 편과 편을 이어 주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의 개연성과 완결성은 마지막 편이 출간된 이후에나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작가가 어느 장면에 복선을 깔아 두었고, 어느 장면이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의미를 파악하며 번역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J.K. 롤링이 작품 속에 이룩해놓은 문학적 성취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복선과 반전을 선사하는 문학적 장치들을 보다 정교하고 세련되게 다듬었으며, 인물들 사이의 관계나 그들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성격이 도드라지는 말투의 미세한 뉘앙스까지 점검했다. 《해리 포터》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독자는 물론, 그동안 《해리 포터》의 세계를 즐겨 찾아왔던 독자 모두에게 완성도 높은 만족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해리 포터 키즈’가 완벽하게 구현한 J.K. 롤링의 마법 세계! 우리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21세기의 고전’을 고전답게 재해석하다! 출간된 지 20년이 지났어도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오랫동안 전 연령의 독자층의 이목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보통 흥행하는 도서, 영화 등의 문화상품은 특정한 팬덤층이 형성되어 일시적인 유행을 이끄는 데 비해 《해리 포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특정 층에 국한되지 않고 책을 좋아하는 대다수 독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20년 동안 지속되다 보니, 청소년 시절 《해리 포터》를 경험했던 1세대들이 부모 세대가 되어 자녀에게 소개시켜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독자층이 생겨나고 있다. 20주년에 맞춰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롭게 번역 작업을 한 강동혁 역자 또한 중학생 시절 《해리 포터》에 흠뻑 빠져든 ‘해리 포터 키즈’였다. 그는 독서의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직접 포털사이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라는 카페를 만들어 ‘해리 포터’ 세계의 이모저모를 수많은 카페 회원들과 공유했고, 대학의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해서는 제프리 초서나 셰익스피어 같은 영문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해리 포터》 시리즈를 친구들과 비교·분석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그는 성인이 되어 원서를 접하게 되면서 독자 입장에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사실 20년 전만 해도 ‘판타지’는 국내 문학시장에서는 전문적인 장르로 인정받지 못했고,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어린 해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해리 포터》는 더더욱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공고한 선입견을 떼어 낼 수 없었다. 그 때문에 기존 번역본에서는 몰입감과 가독성을 높여 주는 장점을 살렸지만, 주된 독자층인 청소년에 맞춰 번역 과정에서 어휘를 조절해야 했다. 역자는 성인이 된 1세대들도 꾸준히 읽는 ‘고전’이 된 만큼, 이번에 출간되는 시리즈는 작가의 은유와 비유적인 표현은 물론 의도를 독자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데 번역의 주안점을 삼았다. 기존 번역본에서 순화된 표현이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 또한 꼼꼼하게 검토하고 크고 작은 톱니바퀴를 만들 듯 세밀하게 보완했다. 역자는 해리 포터를 처음 만나는 어린 세대가 20년이 지나 성인의 눈높이에서 읽어도 어색함 없이 책을 통해 ‘해리 포터’ 세계를 경험하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고전의 깊이로 담아냈다.달빛이 드는 좁은 길에서 두 남자가 몇 미터 간격을 두고 갑작스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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