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박람강기 프로젝트 10권으로, 서스펜스의 대가이자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불린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데뷔를 준비 중인 초보 작가들을 위해 쓴 책이다. 소설로 밥벌이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작가의 세계에 뛰어든 그는, 어느 날 성공한 작가가 되어 살펴보니 정작 팔릴 만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책에서 하이스미스는 거침없는 어조로, 한 줄기 아이디어의 싹을 책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비롯하여 무수히 실패하고 실수한 경험에서 배운 노하우, 출판 거절과 마침내 얻은 승낙의 과정, 작가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기울여야 하는 노력까지, ‘어떻게 해야 팔리는 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들려준다.
출판사 리뷰
박람강기 프로젝트 10권. 서스펜스의 대가이자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불린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데뷔를 준비 중인 초보 작가들을 위해 쓴 책이다. 소설로 밥벌이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작가의 세계에 뛰어든 그는, 어느 날 성공한 작가가 되어 살펴보니 정작 팔릴 만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데뷔작 [열차 안의 낯선 자들]로 단숨에 인기를 얻고 ‘리플리 증후군’의 유래가 된 리플리 시리즈로 명실 공히 최고의 범죄소설가라는 칭호를 얻게 된 하이스미스의 소설은 알프레드 히치콕, 클로드 샤브롤, 빔 벤더스 같은 거장 감독들에 의해 대부분 영화로 만들어졌다.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캐롤]은 그의 자전적인 소설 [소금의 값]이 원작이다.
이 책에서 하이스미스는 거침없는 어조로, 한 줄기 아이디어의 싹을 책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비롯하여 무수히 실패하고 실수한 경험에서 배운 노하우, 출판 거절과 마침내 얻은 승낙의 과정, 작가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기울여야 하는 노력까지, ‘어떻게 해야 팔리는 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들려준다.
예술의 관건은 독자에게 흥미로운 것, 몇 분 내지 몇 시간이 아깝지 않은 무언가를 이야기함으로써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성공하는 방법, 팔릴 만한 글을 쓰는 방법을 초보 작가에게 알려 줄 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모든 작가의 목표가 그러한 것은 아니리라. 적어도 젊은 시절 나의 목표는 그랬다는 이야기다. 달리 비축한 재산도 없었던 당시의 나는 단편과 장편 소설을 써서 밥벌이를 하기로, 적어도 노력은 해 보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의 초기작들, 단편 소설들, 장편 소설을 써 보려던 첫 시도, 그 끝에 처음으로 출간된 장편 소설 『열차 안의 낯선 자들Strangers on a Train』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또한 실패하고 실수한 경험에 대해서도 기록을 남긴다. 나는 거기에서 무언가를 배웠고, 아마 다른 이들 역시 배울 바가 있을 것이다.
작가의 기질과 성격은 그가 구상하는 방식에도 반영된다. 논리적이거나, 비논리적이거나, 진부하거나, 영감에 차 있거나, 모방적이거나, 독창적이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작가는 동시대의 유행을 좇아 논리적이고 진부한 글을 씀으로써 좋은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 같은 모방작들은 잘 팔리기도 하고 정서적인 측면에서 작가를 너무 고갈시키지도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작가는, 집필 활동에 온 힘을 쏟을 뿐 아니라 책이 거절될 위험까지도 무릅쓰는 좀 더 독창적인 작가에 비해 두 배 내지 열 배나 되는 저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가늠해 보는 게 좋다. 이는 혼자서도 조용히 할 수 있는 일이므로 헛된 자존심을 세울 필요도 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1921년 1월 19일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서 태어나 바너드 대학에서 영문학과 라틴어, 그리스어를 공부했다. 1950년에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고, 이 소설은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는 등 단번에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 1955년에는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톰 리플리’를 탄생시켰다. 『재능 있는 리플리』를 시작으로 36년에 걸쳐 네 권을 더 발표해 완성한 연작 소설 ‘리플리 5부작’은 하이스미스를 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널리 알렸다. 중년에는 자신을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훌륭한 심리소설가로 인정해준 유럽으로 건너가 집필에 매진하다가 최후의 장편소설 『소문자 g(Small g)』를 마치고 1995년 2월 4일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문학적 기록물은 현재 스위스 바젤에 보존되어 있다.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들 중 스무 편 이상이 영화의 원작 소설로 쓰였는데, 알프레드 히치콕, 르네 클레망, 앤서니 밍겔라, 클로드 샤브롤, 토드 헤인즈와 같은 거장들이 그녀의 작품을 영화화했다. 또한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라는 평가를 받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기념상, 프랑스 탐정소설 그랑프리, 미국 추리작가 협회 특별상, 영국 추리작가 협회상 등을 받았으며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녀의 주요 작품으로는 ‘리플리 5부작’을 포함하여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올빼미의 울음』, 『대실책』, 『이디스의 일기』,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완벽주의자』 그리고 『어쩌면 다음 생에』 등이 있다.
목차
서문 … 7
이 책에 대하여 … 12
1장 아이디어의 싹 … 17
2장 경험의 활용을 중심으로 … 35
3장 단편 서스펜스 소설 … 57
4장 발달 … 73
5장 구상 … 99
6장 초고 … 115
7장 걸림돌들 … 149
8장 2차 원고 … 175
9장 교정 … 185
10장 『유리 감옥』을 통한 사례 연구 … 195
11장 서스펜스를 위한 몇 가지 전반적 참고 사항 … 233
역자 후기 …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