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어느 날, 우리 집에 꼬마 대장이 나타났다!
2년 연속 칼데콧 수상 작가, 말라 프레이지의
유쾌하고 신선한 '육아' 그림책!"기발하고, 재치 있으며, 공감을 주는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부모 뿐 아니라, 이제 막 태어난 동생을 갖게 된 아이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인 책." (커커스 리뷰)
"말라 프레이지는 또 한 번 그녀의 능력을 입증했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어느 날, 자기 몸보다도 큰 서류가방을 든 아기 한 명이 현관 앞에 나타납니다. 정갈하게 차려 입은 검정색 수트에 넥타이, 그리고 어딘가 근엄한 표정까지. 엄마와 아빠는 아기를 보는 순간, 본능적으로 직감합니다. 이 아기는 분명, 대장님이라고요.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꼬마 대장님은 다짜고짜 쉴 틈 없이 빽빽한 스케줄 표를 들이밉니다. 급기야 거실 한 가운데에 떡 하니 자기 사무실을 차리더니, 수많은 지시를 내리기 시작하지요. 이후 끝없이 이어지는 회의와 야근에 부하 직원들은 매일을 고달파 하고, 결국 피곤에 지쳐 대장의 부름에도 대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릅니다. 이를 가만히 지켜 보던 꼬마 대장은 가만히 다가가 짧은 말을 건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나지막이 건넨 이 한마디가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겁니다.
과연 꼬마 대장이 건넨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이 작은 상사의 정체는 또 무엇일까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궁금증에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꼬마 대장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이제껏 만나볼 수 없었던 재기 발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막 태어난 아기와 그 앞에서 쩔쩔매는 초보 부모의 모습을 직장 상사와 직원에 빗대어 표현했다는 점이 특히 신선합니다.
1. 믿고 보는 작가, 말라 프레이지가 전하는 재기 발랄한 이야기말라 프레이지의 그림에는 연필의 속도감과 수채화의 고요함이 공존합니다. 쓱쓱 그린 듯한 터치로 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다가도, 어느새 곱고 투명한 색을 더해 한 편의 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명실상부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인 말라 프레이지는, 2009년 <최고로 멋진 놀이였어!>, 2010년 <온 세상을 노래해>로 2년 연속 칼데콧 아너 상을 받으며 그 입지를 굳혔습니다. 빚어낸 듯한 그림, 마음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2013년, <보스 베이비>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도합니다. 따뜻한 공감과 허를 찌르는 유머를 정교하게 엮어내는 놀라운 솜씨에 전 세계 독자들의 반응은 역시나 뜨겁습니다. '재치 있는 콘셉트로 신선한 웃음을 선물하는 책',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책' 이라는 리뷰가 많은 말을 대신합니다.
2.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는 그림책 세상의 모든 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세계에 떨어집니다. 아이가 처음 만나는 세상은 그저 불안하기만 합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어느 날 갑자기' 부모가 됩니다. 갑자기 찾아온 아기를 보는 부모 역시 불안하고, 또 두렵습니다.
이때 <우리 집 꼬마 대장님>은 독특한 방식의 위로를 건넵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페이지마다 공감과 웃음을 담뿍 담아 선물하는 것이지요. 그림책에 등장하는 '꼬마 대장님' 부분에 아이 이름을 넣어 읽어 보세요. 한때는 '꼬마 대장님이었을'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감동이 찾아옵니다. 귀여운 꼬마 악동의 모습에 미소짓다가도, 이상하게 코끝이 찡해지지요.
어쨌든 분명한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집에 찾아온 이 아이들은 대장님이라는 겁니다. 엄마 아빠 마음을 쥐락펴락 흔드는 최고 대장 말입니다.
3. 신선한 유머 속에 숨어 있는 따뜻함, 그 독특한 힘에 대하여 즐겁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은 많습니다. 그러나 허를 찌르는 유머 속에 따뜻함까지 녹아 들어 있는 그림책은 많지 않지요. <우리 집 꼬마 대장님>의 강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부모를 마음대로 휘두르며 막무가내로 지시를 내리는 '꼬마 대장'의 모습은 많은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지만, 말라 프레이지는 이를 단순한 유머로 처리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입을 벌려 '엄마, 아빠'를 말하는 순간 - 모든 부모들이 잊지 못할 바로 그 순간 - 을 이야기의 절정에 삽입한 것입니다. 다만 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심을 다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솜씨가 참으로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