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2024 미국 뱅크스트리트 교육대학 아동도서위원회
‘올해의 우수 아동도서’ 선정
먹고 먹히는 싸움도 놀이로 바꾸는
아기 사자와 가젤의 흥미진진한 ‘착각’ 이야기!
“이번엔 꼭 잡고 말 거야!”
모두가 이기는 아이들의 놀이법!어느 날, 아빠 사자가 아기 사자에게 말했어요. “이제, 네 스스로 가젤을 잡을 때가 됐구나.” 아기 사자는 ‘그거야 쉽지!’라고 생각하며 첫 사냥에 나섰어요. 덤불 뒤에 몸을 숨기고, 엉덩이를 씰룩이며 기회를 노리던 아기 사자 앞에 가젤이 나타났지만, 가젤은 쌩~ 하고 달아나 버렸지요. 아기 사자는 가젤을 잡기 위해 운동화를 신어도 보고, 함정을 파고, 심지어 정중하게 부탁도 해봤지만, 결과는 번번이 실패! 게다가 다른 가젤들까지 몰려와 아기 사자를 보고 비웃자, 상처받은 아기 사자는 모습을 감춰 버렸어요. 처음에는 홀가분하고 우쭐했던 가젤도 아기 사자가 보이지 않자 점점 신경이 쓰였어요. 그래서 아기 사자를 찾으러 다녔지요. 그러다가 초원 한가운데에서 덩그러니 앉아 있는 아기 사자를 찾았어요. 가젤이 슬금슬금 아기 사자에게 다가간 순간, 뜻밖의 일이 벌어졌어요! 아기 사자와 가젤 사이에는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엄청나게 완벽한 작전》은 아기 사자의 착각과 실패, 그리고 가젤의 또 다른 착각이 맞물려 유쾌한 반전으로 이어지는 그림책입니다. 약육강식이라는 어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잡고 잡히는 관계’가 아닌 아이들만의 순수한 놀이를 통해 모두가 이기는 멋진 세계를 보여 주며, 실패를 두려움이 아닌 성장의 일부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발랄한 전개와 예상을 뒤집는 결말을 통해 읽는 순간 짜릿한 재미가 터지는 그림책! 지금 바로 아기 사자와 가젤의 특별한 추격 놀이를 만나 보세요.
착각과 실패를 통해 자라는 아기 사자의 성장기어느 날, 아빠 사자는 아기 사자에게 이제 스스로 가젤을 사냥해 보라고 말했어요. 아기 사자는 가젤을 잡는 건 아주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건 아기 사자의 착각이었어요. 운동을 하고, 함정을 파고, 잡혀 달라고 정중히 부탁도 해 보았지만, 가젤은 그때마다 쏜살같이 달아나며 아기 사자를 약 올렸어요. 결국 다른 가젤들에게까지 놀림을 받자 아기 사자는 속상함에 모습을 감춰 버리지요.
가젤은 처음에는 아기 사자를 이겼다는 생각에 기뻐했지만, 점점 사라진 아기 사자가 신경 쓰였어요. 그래서 초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기 사자를 찾기 시작했지요. 해가 질 무렵, 가젤은 드디어 아기 사자를 찾았어요. 그런데 아기 사자는 가만히 앉아 무얼 하는 걸까요? 조금 더 가까이, 가젤이 아기 사자에게 다가간 바로 그 순간… 아기 사자는 번개처럼 몸을 돌려 가젤을 꽉 붙잡았어요!
‘이제 끝이구나.’ 가젤이 떨고 있을 때, 아기 사자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빛내며 외쳤어요.
“자, 이제 네 차례야! 나 잡아 봐라~!”
그림책 《엄청나게 완벽한 작전》에서 아기 사자는 가젤을 잡는 데 실패할 때마다, 운동하며 체력을 기르고, 머리를 써서 함정을 만들고, 코끼리 아주머니에게 조언을 구하며 한 걸음씩 성장해 갑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기 사자를 비웃던 가젤도 착각하기 시작합니다. ‘아기 사자는 이제 내 상대가 아니야!’라고요. 그러고 아기 사자는 방심한 가젤을 붙잡는 데 성공하지요.
이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에 있습니다. 모두가 아기 사자에게 붙잡힌 가젤의 마지막을 예상하고 있을 때, 이야기는 전혀 다른 즐거운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아기 사자는 가젤을 사냥한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놀이’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새로운 놀이의 세계가 열리는 짜릿한 반전! 아기 사자와 가젤의 유쾌한 추격전 속으로 함께 뛰어들어 보세요!
어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아이만의 ‘순수한 놀이 세계’그림책 《엄청나게 완벽한 작전》은 ‘사자와 가젤’이라는 먹고 먹히는 당연한 관계를 단박에 뒤집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작가는 사자와 가젤의 아슬아슬 추격전을 두렵고 잔인한 생존 싸움이 아닌, 함께 웃고 뛰어노는 놀이의 일부인 아이들의 세상으로 그려 내며 유쾌한 이야기와 기막힌 반전을 선사합니다.
“자, 이제 네 차례야! 나 잡아 봐라~!”라는 아기 사자의 마지막 외침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누가 더 강하고, 이기는지가 아니라 ‘함께 노는 것’임을 알려 주며, 웃음 뒤에 잔잔한 감동을 더합니다. 아기 사자와 가젤은 술래를 번갈아 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아이들은 함께 놀다가 때론 실망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다시 웃으며 놀이를 이어갑니다. 이런 모든 과정이 상대와의 관계를 쌓고 친구가 되는 자연스러운 아이들만의 성장 방식이지요.
《엄청나게 완벽한 작전》은 승자와 패자 없이 모두가 이기는 아이들만의 순수한 놀이 세계를 아이들을 꼭 닮은 사랑스러운 그림과 유쾌한 이야기로 멋지게 완성했습니다. 그 안에서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며, 조금씩 자라고, 서로를 통해 함께 성장합니다. 아기 사자가 그랬던 것처럼요!
누리 과정 및 교과 연계 의사소통-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책과 이야기 즐기기
자연탐구-탐구 과정 즐기기
2-1 국어 3. 겪은 일을 나타내요
2-1 국어 5. 마음을 짐작해요
2-2 국어 1. 장면을 상상하며
2-2 국어 3. 내용을 살펴요

초원의 아침이 환하게 밝아 오기 시작했어요.
아빠 사자가 아기 사자에게 말했어요.
“이제, 네 스스로 가젤을 잡을 때가 됐구나.”
아하! 아기 사자는 그제야 깨달았어요.
“이제 알겠어.”
“내가 가젤보다 더 빨리 뛰면 되잖아.”
작가 소개
지은이 : 카밀라 핀토나토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살며, 그림책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소녀와 마법의 칼》, 《닭》, 《돼지》,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보름달 파티》, 《얼렁뚱땅 두더지 탐정》 등이 있습니다. 책 읽기, 눈 속에 발자국 남기기, 반려묘 로즈마리노와 함께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웹사이트 camillapintonato.com인스타그램 @camilla_pinton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