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음악이 삶의 ‘거의’ 전부인 배순탁 작가가 음악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우리와 그 음악이 스며든 세상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이 출간되었다. MBC 간판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18년 가까이 작가로 활동하며, K팝에서부터 록・팝 명반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고 세대를 아우르며 대중과 소통해온 그의 첫 음악 산문집이다. 한 줄 가사에 깃든 뮤지션의 이야기와 시대의 숨결을 섬세하게 포착해 우리를 음악의 세계로 이끈다.
배순탁 작가에게 음악은 삶을 해석하는 언어이자, 인간과 세상을 읽어내는 좌표다. 방송·강연·칼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마법과 같은 음악 이야기를 나누어온 그는 이 책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나’라는 경계를 넘어 타인을 만나고 결국 ‘우리’가 되는 공감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배순탁 작가는 100여 개의 명반과 노래를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다. 음악을 통해 축적된 그의 경험은 단지 음악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음악에 기대어 살아온 기록이 쌓이자, 그 플레이리스트는 어느새 한 사람의 인생 아카이브가 되었다.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을 읽다 보면, 당신도 깨닫게 될 것이다. 플레이리스트 속 이야기가 어느새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 있는 순간을.
출판사 리뷰
“처음으로 책을 읽다 말고 추천사를 쓴다. 전문적 시각과 음악사적 통찰을 담고 있으면서 단 한순간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_김이나(작사가,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진행자)
“참 그립고 보고 싶은 시절을, 지금의 자신에게 속삭이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_코드쿤스트(프로듀서)
“그는 음악에서만큼은 반드시 입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그런 그를 쏙 빼닮았다.”
_황석희(번역가, 《오역하는 말들》 저자)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의 첫 음악 산문집
세상을 구원하는 음악이라는 마법에 대하여
김이나 작사가, 코드쿤스트 프로듀서, 황석희 번역가 강력 추천
하루 최소 10만 곡이 쏟아지는 시대다. AI의 등장으로 더 많은 음악이 더 빨리 우리를 스쳐 지나간다. 그럼에도 어떤 노래는 우리의 삶에 은근히, 깊게 스며들어 오래도록 흔적을 남긴다. 무너진 삶을 붙잡아주는 위로, 낯선 사람과도 기쁨을 나누게 하는 충만함을 선사한다.
음악이 삶의 ‘거의’ 전부인 배순탁 작가가 음악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우리와 그 음악이 스며든 세상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이 출간되었다. MBC 간판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18년 가까이 작가로 활동하며, K팝에서부터 록・팝 명반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고 세대를 아우르며 대중과 소통해온 그의 첫 음악 산문집이다. 한 줄 가사에 깃든 뮤지션의 이야기와 시대의 숨결을 섬세하게 포착해 우리를 음악의 세계로 이끈다.
배순탁 작가에게 음악은 삶을 해석하는 언어이자, 인간과 세상을 읽어내는 좌표다. 방송·강연·칼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마법과 같은 음악 이야기를 나누어온 그는 이 책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나’라는 경계를 넘어 타인을 만나고 결국 ‘우리’가 되는 공감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과연 그렇다. 우리는 음악을 들어야 한다. 음악을 통해 나라는 장벽을 넘어 타인이라는 세계와 만나야 한다. 조금 과장하면 인류의 미래가 거기에 달려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다.”(12쪽)
시간이 만든 깊이와 새로움이 주는 충격
음악이 열어주는 또 다른 세계
저자는 음악을 그냥 들어도 좋지만 공부할 때마다 더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너무나 익숙한 멜로디에 숨겨진 또 다른 얼굴을 비춘다. 낭만과 청춘의 대명사로 착각하는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는 사실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폴리스의 〈Every Breath You Take〉는 아름다운 사랑 노래가 아니라 무시무시한 스토커의 시선을 보여준다. 창작자의 숨은 의도를 읽어내면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알 수 있다. 배순탁 작가는 음악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편 저자는 자신의 색깔을 견지한 뮤지션들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었노라고 고백한다. 해묵은 관습에 저항하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핵심에 곧장 다가가는 사상가처럼 연주하고 노래하는 라디오헤드, 특유의 멜로디를 견지하면서도 새로운 사운드를 끊임없이 탐구한 잔나비. 이렇게 저자는 끊임없는 변주 속에서도 자신만의 리듬을 잃지 않은 뮤지션들을 주목한다. 이들의 여정을 통해, 결국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단단한 원칙임을 보여준다.
“전통은 누구에게는 과거의 위대한 유산이지만 누구에게는 구시대의 진부한 잔재일 것이다. 그렇다면 잔나비는 고리타분하다고 여겨지는 영역을 탐사해 새로운 광석을 채굴하는 밴드가 된다. 이번에도 그들은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고, 서두르지 않는 태도로 묵묵히 나아간다.”(107쪽)
한순간의 히트로 사라지는 노래가 넘쳐나는 시대, 오히려 세월이 흐르며 더욱 깊어지는 음악이 있다. 저자는 음악가에게 완벽주의보다는 ‘명확한 방향성’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시간이 쌓여가는 만큼 최선을 다하되 완벽한 통제라는 허상에 함몰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folklore》에서 화려함보다 솔직함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여러 장르와 감정이 교차하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이야기’가 있다. 박효신의 《I Am A Dreamer》는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과한 기교 대신 절제된 울림으로 완숙함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들의 음악에서 여유가 만들어낸 진심의 깊이, 그리고 연륜이 예술로 승화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돌이켜 보면 테일러 스위프트에게는 언제나 ‘대상’이 존재했다. 그는 그 대상을 이기거나 극복하려 했다. 30대에 접어든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은 다르다. 그는 맑게 가라앉아 기어코 차분해졌다. 격정이 지나쳐 성찰을 훼방하는 일 따위 이제는 없을 것이다.”(118쪽)
익숙하지 않은 음악과 예술은 시선을 넓히고 경험을 확장시킨다. 배순탁 작가는 삶의 비루함, 생각의 틀을 깨부수는 음악을 통해 벅찬 감동을 느낀 순간을 공유한다. ‘장르 따위 가리지 않고 모조리 시도하는’ 넥스트의 《The Return of N.EX.T Part 2: World》, 자아와 세계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몰아의 경지를 느끼게 해주는 시규어 로스의 《Hvarf/Heim》 등이 그렇다. 이처럼 낯선 음악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감각과 사고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저자는 새로운 음악이 어떻게 우리의 감각을 열고 삶을 더 넓게 바라보게 하는지 보여준다.
“아이슬란드의 삶과 자연이 밀물처럼 몸 안으로 밀려 들어와 충만해지는 것 같던 그 느낌을 잊지 못한다. 그것은 자아와 세계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몰아의 경지였다. 나는 그들의 음악에 녹아 있는 추상성을 사랑한다. 우리에게는 때로 이런 추상이 필요하다. 삶의 비루함을 불태울 수 있는 추상을 통해 우리는 벅찬 감동을 넘어 구원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258쪽)
100여 개의 명반과 개별 곡을 넘어 음악을 둘러싼 이야기도 흥미롭다. 스윙 재즈를 흥행시킨 191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의 풍경, 여전히 사랑받는 LP의 역사, 앨범 커대 시대가 저물어간 이유, AI 시대의 예술 행위에 대한 사유까지 풍성히 담아내며 음악이 품은 역사와 지식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파고드는
사람에게 보이는 세계
배순탁 작가는 이 책의 부제를 ‘이것은 음악평론이 아니다’라고 붙였다. 그는 100여 개의 명반과 노래를 단순히 해설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그 음악들이 건네는 질문을 따라,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다. 수많은 콘텐츠가 넘쳐나고, 취향마저 SNS에 과시하는 과잉의 시대, 이 책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선택하는 힘’에 대해 말한다. 좋아하는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 행위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모양을 만들어가는 작은 연습이다. 취향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삶의 방향이 된다. 그리고 그 방향은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 박효신의 〈숨〉을 듣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뼈에 사무치는 눈물을 흘린 배순탁 작가는 내면이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 “음악이 들리는 것 같은 만화” 《블루 자이언트》에서는 아직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주인공이 노력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지 확인했다. 이렇게 그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삶의 방향을 확인해왔다.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붙잡는 힘, 그 취향의 지속성이 음악을 듣는 사람에서 음악을 설명하고 알리는 사람으로 그의 삶을 이끌었다.
음악을 통해 축적된 저자의 경험은 단지 음악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음악에 기대어 살아온 기록이 쌓이자, 그 플레이리스트는 어느새 한 사람의 인생 아카이브가 되었다.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을 읽다 보면, 당신도 깨닫게 될 것이다. 플레이리스트 속 이야기가 어느새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 있는 순간을.

우리는 음악을 들어야 한다. 음악을 통해 나라는 장벽을 넘어 타인이라는 세계와 만나야 한다. 조금 과장하면 인류의 미래가 거기에 달려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다.
_ ‘들어가며: 음악이 사람을 바꾼다, 음악이 세상을 바꾼다’ 중에서크랜베리스의 음악 중 가장 강력한 비판 의식을 탑재한 곡이지만 어떤 축구 선수의 응원가로 사랑받았다. 일단 그 축구 선수부터 밝힌다.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이다.
먼저 1994년 발표된 이 곡에서 〈Zombie〉가 뭘 의미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바로 ‘전쟁광’이다. 인간적인 감정이라고는 삭제된 그들을 향해 크랜베리스는 ‘좀비’라면서 날을 세운다. 동시에 〈Zombie〉는 폭력과 테러에 희생당한 아이들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비판과 추모의 의미가 함께 스며들어 있는 셈이다.
_ ‘1장 당신이 몰랐던 음악 이야기,
전쟁을 향한 강력한 비판 의식을 담은 축구 선수 소니의 응원가
_ 크랜베리스 〈Zombie〉’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배순탁
음악평론가.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K팝에서부터 록・팝 명반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고, 세대를 아우르는 글쓰기를 이어가며 방송・강연・칼럼을 통해 대중과 교감해왔다. MBC 라디오 〈배순탁의 B side〉를 진행했고, 유튜브 〈무비건조〉에 출연하고 있으며, 한국대중음악상KMA 선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사인〉에 ‘배순탁의 音란서생’을 9년 가까이 연재했고, 〈경향신문〉에 칼럼을 쓴다. 《청춘을 달리다》 《평양냉면: 처음이라 그래 며칠 뒤엔 괜찮아져》 《레전드: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공저), 《영화평도 리콜이 되나요?》(공저) 등을 썼고, 《모던 팝 스토리》 《레코드 맨》 《퍼스널 스테레오》를 우리말로 옮겼다.《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은 음악이 삶의 ‘거의’ 전부인 배순탁 작가가 음악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우리와 그 음악이 스며든 세상의 이야기를 풀어낸 첫 음악 산문집이다. 록, 펑크, 재즈, 힙합 등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 줄 가사에 깃든 뮤지션의 이야기와 시대의 숨결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음악과 삶이 만나는 순간, 우리의 세계는 보다 따뜻해지고 넓어진다.
목차
들어가며 : 음악이 사람을 바꾼다, 음악이 세상을 바꾼다
1장 당신이 몰랐던 음악 이야기
-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곡은 어쩌다 낭만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이글스 〈Hotel California〉
- 사랑 노래가 아니라 소름 돋는 스토커의 노래입니다: 폴리스 〈Every Breath You Take〉
- 조지 오웰의 《1984》,그리고 카지노 도박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노래: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Eye in the Sky〉
- 사람을 휘어잡는 매혹적인 주술: 컬처 클럽 〈Karma Chameleon〉
- 퀸도 아바도 레드 제플린도 지독한 혹평에 시달렸다: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 대책 없는 사랑 노래: 브루노 마스 〈Marry You〉
- 전쟁을 향한 강력한 비판 의식을 담은 축구 선수 소니의 응원가: 크랜베리스 〈Zombie〉
- 잘못된 해석을 바로잡자
- 한국에만 있는 ‘뇌피셜’: 폴 매카트니, 유럽 〈The Final Countdown〉
- 몰라도 그만, 알면 더 재미있는 히트 팝 속 영어 표현
2장 자기의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변화하는 법
- 아름다운 신파, 거룩한 통속: 김윤아 《유리가면 琉璃假面》
- 내면의 자물쇠를 해체하는 음악적 마법: 라디오헤드 《In Rainbows》
- 보편과 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면: 레드벨벳 《Perfect Velvet》
- 스냅숏 같은 음악: 우효 《소녀감성》 〈민들레〉
- 지독한 에고이스트가 낳은 타인을 위한 예술: 검정치마 《TEEN TROUBLES》
- 조금씩 쌓아 올려 완성한 지루하지 않은 우울: 에픽하이 《신발장》
- 세속적 송가 혹은 성스러운 유행가: 이승열 《SYX》
- 엘리트 음악가이자 거리의 악사: 존 배티스트
-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고, 서두르지 않는 태도로 묵묵히: 잔나비 《사운드 오브 뮤직 pt.1》
3장 시간을 거쳐 도달한 깊이를 느끼고 싶다면
- 예술에 완성은 없다: 배철수 《Fly Again》
- 찬란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테일러 스위프트 《folklore》
- 변화를 넘어 진화로: 박효신 《I Am A Dreamer》
- 동심과 장난기를 벗어던지고: 악뮤 《항해》
- 창조하는 에로스와 파괴하는 타나토스의 공존: 이찬혁 《EROS》
-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을 위한 시: 허클베리핀 《까만 타이거》
- 부단한 노력으로 완성한 독보적 오라: 선우정아 《Serenade》
- 슬픔이라는 지옥에서 마주한 이별과의 전면전: 이소라 《슬픔과 분노에 관한》
- 홑겹이 아닌 여러 겹의 모순으로 이뤄진 인간이라는 존재: 이이언 《Guilt-Free》
- “백합에 금박까지 입힐 필요는 없어”: 마돈나 《Ray of Light》
- 보통 사람의 삶을 사는 철학자 왕: 폴 매카트니 《McCartney Ⅲ》
- 고전에는 시제가 없다: 핑크 플로이드 〈Comfortably Numb〉
- 세월이 이끼처럼 누적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음악: 정태춘 《집중호우 사이》
4장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예술가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 무대에 서기 위해 태어난 사람: 퀸
- 〈Creep〉에 관한 오해와 진실: 라디오헤드 〈Creep〉
-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탄생하는 정서적인 설득력: 데이미언 라이스 《O》
- 내가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지루하진 않을 거야: 데이비드 보위 〈Space Oddity〉
- 훌륭한 자극제로서의 골칫덩이
- 디지로그로 완성한 독보적인 앨범: 마이클 잭슨 《Bad》
- 미국 음반 산업을 구한 전설의 앨범: 마이클 잭슨 《Thriller》
- 원본을 풍요롭게 해주는 주석: 밥 딜런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 신으로 추앙받던 과거의 재구성: 에릭 클랩턴
- 매력적으로 시끄러운 청각적 쾌감: 오아시스 《Definitely Maybe》
- 아웃사이더의 반란: 너바나 〈Smells Like Teen Spirit〉
- 승리의 찬가, 새로운 도약: 콜드플레이 〈Viva la Vida〉
- 〈라이온 킹〉의 노래는 사실 착취의 역사를 상징한다: 솔로몬 린다 〈The Lion Sleeps Tonight(Mbube)〉
5장 당신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충격
- 난 전부가 될 거야!: 비욘세 《Lemonade》
- 먹기 전에는 어떤 맛이 나올지 모르는 비스킷 통: 블러 《13》
- 모든 매력적인 이야기에는 아이러니가 서려 있다: 쏜애플 《계몽》
- 언제나 새로운 지평으로: 시규어 로스 《Hvarf/Heim》
- 경박함에서 이끌어낸 심각함, 저급하고 외설적인 주제에서 탄생한 고상함: 펄프 《Different Class》
- 지식보다는 상상력: 토킹 헤즈 〈스톱 메이킹 센스〉
- 지루한 평화보다 논란의 핵심으로: 넥스트 《The Return of N.EX.T Part 2: World》
- 연륜 깊은 밴드가 펼쳐 보인 실험적인 최신 음악: YB 《Odyssey》
- ‘무심함’과 ‘툭’으로 설명되는 음악 세계: 장기하와 얼굴들
- 샤먼이 된 아티스트: 추다혜차지스 《소수민족》
- 끝없이 추락하며 닿은, 마침내 기지개 켤 수 있는 어딘가: 한로로 〈입춘〉 〈도망〉
6장 음악과 다른 예술이 만날 때
- 쏟아지는 비마저 연출로 만들어버린 하프타임 쇼, 그리고 콩글리시
- 응원가와 함께 더 유쾌하게 해외 축구 즐기기
- 《기사단장 죽이기》에 넘쳐흐르는 음악: 무라카미 하루키 《기사단장 죽이기》
- 음악 만화 보면서 음악 들어봤어?
- “성장하는 자네의 드럼을 들으러 온다네”: 《블루 자이언트》
- 음악을 섬세하고 정밀하게 보여주기: 〈러브 앤 머시〉
- 영화음악을 경유한 우리의 인생: 〈스코어〉
- 죽을힘조차 남아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할렐루야의 순간이: 제프 버클리 〈Hallelujah〉
- 행복한 슬픔을 노래하다: 〈싱 스트리트〉
- 사소함에 대한 잠언으로 가득 차다: 〈이터널 선샤인〉
- 살인자의 아름다운 노래라는 역설: 〈러덜리스〉
- 작곡자의 이름은 낯설어도 누구에게나 익숙한 그 멜로디: 랄로 시프린 〈미션 임파서블〉 OST
- 단순하고 반복적인 삶에 흐르는 ‘필링 굿’: 〈퍼펙트 데이즈〉
- 창작이 아닌 선곡만으로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풍부한 영화: 〈밀수〉
- 아직도 삶을, 사랑을 잘 모르네: 〈러브 액츄얼리〉
7장 흐름을 바꾼 역사 속 음악 이야기
- 금주법 시행했더니 스윙의 황제 탄생했네
- 여전히 꽤 핫한 LP의 역사
- ‘I hate’로 시작된, 앨범 시대의 종말
- ‘비주류’ 디스코는 어떻게 세계를 제패했나
- 좋은 곡은 어떻게든 알려진다?
- AI의 예술 행위는 흑마술인가 백마술인가
8장 취향은 어떻게 습관이 되고, 삶을 바꿀까
- 얄팍하지만 사랑스러운 나
- 장인의 조건
- 가능한 차선이 아닌 불가능한 최선
- 재능 혹은 노력
-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
- 장르에 당신을 가두지 마세요
- 열심히 살아줘서 참 고맙다, 배순탁!
- 우리가 음악을 듣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