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작가들이 한국 문학의 내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히든작가’ 프로젝트로, 그림책 부문 당선작인 그리모 작가의 『모험주의』가 출간되었다.
오늘도 라바콘은 공사장을 지킨다. 공장에서 태어나 공사장으로 옮겨진 라바콘의 세상은 오직 공사장이 전부다. 그런 라바콘 앞에 민들레 씨앗이 툭 떨어진다. 씨앗이 점점 자라 노란 민들레가 되자, 라바콘에게 “안녕!” 인사를 건넨다. 태어나 처음 받은 인사에 라바콘은 어색하게 마주 인사하고, 민들레는 ‘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친구가 된다.
콘이는 민들레와 대화하며 민들레의 꿈이 들판에 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공사장에서만 지낸 콘이는 들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런 콘이에게 민들레는 설명해 준다. “들판은 푸르른 풀과 향기로운 꽃들이 있는 곳이야!” 하지만 들판에 같이 가자는 하나뿐인 친구의 제안에도 콘이는 두려워하며 거절한다.
우정을 쌓아가던 둘이지만, 공사장은 위험한 곳. 포크레인의 습격에 민들레가 바람에 실려 날아가 버린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슬픔에 잠긴 콘이는 우연히 맨홀을 통해 들판에 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친구를 보고 싶은 마음과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던 콘이를 고양이가 뒤에서 밀어 버리고, 그렇게 콘이와 쥐돌이, 고양이의 모험이 시작된다.
출판사 리뷰
“안녕! 나랑 함께 들판에 갈래?”
콘이, 쥐돌이, 고양이와 떠나는 조금 위험한 모험
셋은 무사히 들판에 도착할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모험에 주의하세요⚠
경기도의 숨겨진 보물, ‘히든작가’를 만나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작가들이 한국 문학의 내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히든작가’ 프로젝트로, 그림책 부문 당선작인 그리모 작가의 『모험주의』가 출간되었다.
오늘도 라바콘은 공사장을 지킨다. 공장에서 태어나 공사장으로 옮겨진 라바콘의 세상은 오직 공사장이 전부다. 그런 라바콘 앞에 민들레 씨앗이 툭 떨어진다. 씨앗이 점점 자라 노란 민들레가 되자, 라바콘에게 “안녕!” 인사를 건넨다. 태어나 처음 받은 인사에 라바콘은 어색하게 마주 인사하고, 민들레는 ‘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친구가 된다. 콘이는 민들레와 대화하며 민들레의 꿈이 들판에 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공사장에서만 지낸 콘이는 들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런 콘이에게 민들레는 설명해 준다. “들판은 푸르른 풀과 향기로운 꽃들이 있는 곳이야!” 하지만 들판에 같이 가자는 하나뿐인 친구의 제안에도 콘이는 두려워하며 거절한다.
우정을 쌓아가던 둘이지만, 공사장은 위험한 곳. 포크레인의 습격에 민들레가 바람에 실려 날아가 버린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슬픔에 잠긴 콘이는 우연히 맨홀을 통해 들판에 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친구를 보고 싶은 마음과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던 콘이를 고양이가 뒤에서 밀어 버리고, 그렇게 콘이와 쥐돌이, 고양이의 모험이 시작된다. 어둡고 긴 맨홀 속에서 셋은 여러 시련을 겪으며 서로에게 의지한다. 콘이의 머리에 꽂아 두었던 민들레 씨앗을 잃어 버리기도 하고, 괴물처럼 보이는 달팽이 할아버지를 만나기도 하지만, 결국 셋은 힘을 합쳐 푸른 들판을 찾아낸다.
한 걸음만 내디디면 넓어지는 세상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모험도 두렵지 않아!
콘이, 쥐돌이, 고양이가 함께 떠나는 여정은 ‘모험’이라는 말이 주는 거창함과는 다르다. 『모험주의』는 거대한 용기보다는 사소한 첫걸음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공사장에서 벗어나지 않던 콘이는 민들레를 만나기 위해 한 발을 내디디면서 조금씩 세상을 배워 나간다. 낯선 세계에 대한 두려움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지라도, 콘이 곁에는 친구들이 있기에 다음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그리고 지하도 끝에서 마주한 푸른 들판은 콘이의 모험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보여준다. 새로운 모험으로 시선을 돌리는 세 친구의 모습은, 도전의 끝이 언제나 또 다른 가능성의 문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다음은 바다 어때?”
“좋은 거 같기도”
“바다? 거기는 어디야?”
『모험주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존재들(라바콘, 쥐, 고양이, 달팽이)에 생명을 불어넣은 귀여운 그림체로 가득하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살아 움직이듯 생동감 넘치며, 말풍선 속 작가의 손글씨는 누군가의 낙서처럼 자연스럽고 다정하다. ‘모험주의’라는 제목은 ‘모험을 주의하라’는 말 속에 ‘모험을 옹호하라’는 메시지를 함께 품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들, 변화 앞에서 망설이는 어른들에게 『모험주의』는 다정한 격려가 될 것이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나를 도와주는 존재가 많고, 함께라면 낯선 길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잔잔하게 일러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그리모
서양화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림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세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어릴 적 꿈이었던 그림책 작가가 되기 위해 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첫 그림책 『모험주의』를 시작으로,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이어 가는 그리모로 성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