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전혜주 시집 『청연하다』
하루하루를 살아낸 한 사람의 마음 기록

어떤 날은 바람 같고, 어떤 밤은 조용히 무너져 내리는 것이 삶이라면, 그 조각들을 글로 끌어올려 한 권의 시집으로 엮는 일은, 스스로를 껴안는 가장 따뜻한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청연하다』는 시인 전혜주가 스스로의 감정과 기억, 흔들림과 고요 속에서 마주한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기록한 한 권의 마음 연대기입니다. 쓰지 않았더라면 놓쳐버렸을 감정들, 흐릿하게 가라앉은 기억들이 이 책 속에서는 단단하고 따뜻한 언어로 되살아납니다.

이 시집은 누군가의 삶을 살아낸 증거이자, 오늘을 버티는 당신에게 건네는 조용한 숨결입니다. 흐려도 괜찮았고, 비틀려도 따뜻했던 그 모든 날들이 결국 '나'였음을,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속삭입니다.

삶의 어느 한 페이지에서, 이 시들이 당신의 마음에 부드럽게 닿아 위로가 되기를.
당신의 오늘도, 당신답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전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전혜주
시인 전혜주이야기를 쓰고, 나누고, 기억하는 사람일상 속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 작은 문장으로 옮긴 다. 삶의 결을 따라 흐르는 순간들을 따뜻하게 기록하며 오늘도 조용히 글 앞에 머문다.흐린 날도, 잊힌 감정도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한다.공저소설 『인생의 조각 시간을 걷는 사람들』을 출간했으며, 동화구연가, 스토리텔러, 어린이·문화 분야 기자이자 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블로그 ‘모든날 청연 글빛’ 에 꾸준히 글을 연재하며,‘푸르름이 빛이 되어 멀리 흐른다’는 뜻을 담은 필명 ‘청연빛’처럼 작은 글 한 줄이 누군가의 마음에 잔잔한 빛으로 흐르길 꿈꾼다.

  목차

청연하다

목차

1부: 청연하다

1. 청연하다 11
2. 빛과 비, 그 사이 13
3. 우리 동네 작은 빵집 15
4. 통영, 바다를 품다 17
5. 바닷가 식당 처마 밑 21
6. 그 여름, 마라도 23
7. 삶은 시간이다 26


2부: 우리집 감정식

1. 망우동 산 21번지 30
2. 봄, 배꽃 그리고 아카시아 32
3. 홀씨와 솜사탕 같은 봄 34
4. 후리지아를 닮은 그녀 36
5. 강릉단오제 38
6. 막내고모 42
7. 엄마차는 똥방구쟁이 44
8. 밀라노 헤어 46
9. 신호지킴이 꾸끼 48
10. 봄으로 기억될 푸른별 50
11. 추억의 이름은 그리움 54
12. 그 마음, 흰 운동화 56
13. 종이꽃보다 고운 말 59
14. 사랑은 표현할수록 커진다 62
15. 우리집 감정식 63
16. 우리 엄마 65
17. 우리 아빠 67


3부: 시절 인연 혜윰하다

1. O늘 부터 Change U 70
2. 초여름의 문턱에서 72
3. 글을 새기다 73
4.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74
5. 여왕과 함께한 인형들의 하루 76
6. 아이들의 마음, 동화 속으로 78
7. 시절인연 혜윰하다 80
8. 엉망진창 뒤엉킨 머리 꽃다발 82
9. 잠시, 두고 가는 마음 84
10. 오늘 쉼 86
11. 사르르 녹는 화요일 88
12. 비 온 뒤, 수제비 한 그릇 89
13. 담장 너머, 장미 92
14. 이까짓 거, 그래도 나니까 93

  회원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