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북촌마실-북촌의 궁궐 시간을 걷다
북촌은 서울 도심 속에서도 조선의 시간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북촌마실》은 이곳의 매력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로컬 감성 매거진입니다. 첫 번째 북촌마실에서는 북촌의 세 궁궐, 경복궁·창덕궁·창경궁을 중심으로 '시간을 걷는 여행'을 담았습니다.
궁궐은 단지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라, 왕들의 희로애락과 역사의 흐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경복궁의 위엄, 창덕궁의 자연과 조화, 창경궁의 아픈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눈에 보이는 건물 너머의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왜 조선의 임금들은 창덕궁을 가장 사랑했을까? 고종은 왜 경복궁에 또 하나의 궁을 지었을까?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설명을 넘어 궁궐 속 숨은 맥락을 풀어냅니다.
뿐만 아니라, 1박 2일 북촌 여행 코스, 추천 산책길, 궁궐이 보이는 카페, 감각적인 로컬 소품샵까지, 북촌을 여행처럼 즐길 수 있는 정보도 가득 담았습니다. 사진과 지도, 팁까지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어 북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이드북 이상의 콘텐츠가 담겨 있습니다. 여행자에게는 안내서로, 북촌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발견의 책으로 다가갑니다.
《북촌마실》은 앞으로도 북촌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기록해나가는 여정을 이어갑니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문화와 이야기가 살아 있는 북촌. 그 시간을 함께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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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하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끊임없이 만들어냅니다. 북촌 골목길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오래된 돌담 너머로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고, 그 바로 옆에서는 감각적인 카페와 가게들이 생기를 불어넣고 있죠.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문화가 어우러진 이 공간은, 마치 시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여행을 떠나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는 곳, 그 나라 역사를 대표하는 왕궁이다. 프랑스 파리에는 베르사유 궁전,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마드리드 왕궁, 영국 런던에는 버킹엄궁, 중국 베이징에는 자금성이 역사의 웅장함과 왕조의 권위를 자랑한다.
그리고 한국에는 경복궁이 있다. 1395년 조선의 시작과 함께 세워진 경복궁은 500년 동안 수많은 이야기와 비밀을 품고 있다.
백인제 가옥은 친일파가 만들었지만 독립운동가가 마지막으로 거주한 역사의 아이러니가 담긴 공간이다. 한상룡이 지은 친일파의 집이었지만, 백인제라는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남기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마지막 거주자가 독립운동가였기에 이곳에 담긴 이미지는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북촌마실 프로젝트 편집부
북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모인 북촌마실 팀입니다. 현재 북촌마실 인스타그램(@bukchon_masil) 운영과 잡지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작지만 저희의 꿈은 작지 않습니다. 북촌을 세계적인 관광, 여행 명소로 만들어 북촌의 매력을, 한국의 매력을, K헤리티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목차
<북촌마실>을 시작하며
어디까지가 북촌일까?
북촌은 어떤 곳?
한눈에 보는 북촌 지역
북촌의 궁, 이야기가 흐르는 곳
-시간을 거슬러 만나는 조선의 숨결, 경복궁
-왕들이 가장 사랑한 궁궐, 창덕궁
-비극과 애환이 깃든 궁궐, 창경궁
예술 한 모금
-국립현대미술관 -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곳
-학고재 - 옛것을 배워 새것을 창조하다
기와지붕 아래, 한옥
-백인제 가옥 - 한옥, 일본식, 서양식의 공존
-북촌문화센터 - 계동마님이 살던 곳
시간을 걷다
-이상의 집 - 서촌에서 만나는 천재 작가 이상
-동십자각 - 외로이 홀로 서 있는 망루
북촌 한 바퀴
-산책길 - 한 시간 동안 북촌에서 고즈넉함 즐기기
-1박2일 코스 - 북촌과 서촌 빠르게 훑기
북촌, 여기는 어때요?
-정갈한 밥 한 끼 - 이밥 / 안암 / 명란식당 / 안덕
-궁궐이 보이는 카페 - 회화나무 / 텅 / 카페보안 / 널담은공간 경복궁점
-비밀 얘기할 수 있는 술집 - 법원
-귀여운 소품샵 - 제로퍼제로 / 페이퍼돌메이트 아틀리에 삼청
-마음을 채우는 서점 - 책방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