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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을 키우는 교사의 통합 교육 이야기
후마니타스 | 부모님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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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두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엄마, 그리고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서로에게 배우는 통합 교육을 꿈꾸며 좌충우돌하는 중학교 영어 교사. 학부모이자 교사인 건 분명한데, 어쩔 땐 학부모도 교사도 아닌 그 어떤 존재가 된다. 그 덕분에 길에서 교실에서 강연장에서 만난 수많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들과 나누었던 웃기면서도 가슴 아프고, 슬프면서도 통쾌한 이야기들을 묶었다.아이가 여섯 살이 되던 해 여름, 지옥이 시작되었다. 자폐증이 있는 아이라 계절 변화에 민감해 매년 여름이 힘들긴 했다. 하지만 그해에는 어떤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고통이 찾아왔다.아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유 없이 울기 시작했다. 밥을 먹을 때 잠시 멈췄다가, 다시 울었다. 밤에 눈을 감을 때까지, 울음은 멈추지 않았다. 울음소리는 다양했다. 끙끙 앓는 소리, 짜증 섞인 신음, 점점 커지는 울부짖음. 시간이 지날수록 내겐 모두 똑같은 고문의 소리로 들렸다.‘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아이에게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사이비 치료>)
나는 이제 이전의 내가 아니었다. 멋진 1등만이 되고 싶었던 사람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 소외된 아이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되는 아이들에게 나는 그 누구보다 관심을 쏟는 교사가 되었다. 시험 점수 1점이라도 올리는 것이 중요했던 내가, 소외된 사람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심성의 제자를 기르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나는 내 아이들을 보는 마음으로 제자들을 만난다. 내가 만나는 학생들이 곧 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자 미래이므로. (<꿈이 바꾼 삶>)
카페에서 쫓겨난 경험을 해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느 날 우리 가족은 카페에서 빵을 먹다 쫓겨났다.“손님들이 불편해하십니다. 죄송하지만 정리하고 나가 주세요.”그렇게 큰 소리로 부르지도 않았고, 아주 짧게 부르다 그쳤을 뿐인데. 노래를 부르지 말아 달라는 부탁도 아니고 나가 달라니? 게다가 어디서든 환영받아야 마땅할 일곱 살짜리 아이였는데. 시선을 다른 데 둔 채로 온 감각을 동원해 우리를 주시하고 있던 카페 손님들, 그 공간에 가득 차 있던 쌀쌀한 공기는 두고두고 잊히지 않았다. (<노래 부르는 어린이>)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수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공부'를 가장 강조하던, 열정적인 대한민국의 교사였다. 학생들을 뜨겁게 사랑했고, 그 사랑의 방식은 엄격한 '학습' 지도였다. 주어진 제도에 순응하고 정해진 틀에 맞추어 자신을 훈련해 최고가 되는 것, 그것이 삶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성취라고 믿었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후, 완전히 다른 교사가 되었다.학교가 요구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학생들, 아무리 노력해도 정해진 틀 안에 들어갈 수 없어 매일을 힘겹게 버티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마음이 기울었다.두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학부모로서 존재가 쪼개지는 고통을 겪었고, 그 끝에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장애가 있든 없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누구나 타고난 기질과 특성을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행동하고 있다.아무도 가지 않은 척박한 길이지만, 그 길을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걷고 있다.통합 교육과 발달장애에 관한 글을 쓰며, 교사 연수와 학부모 교육의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쓴 책으로는 『누가 뭐라든 너는 소중한 존재』가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는 『해 보니까 되더라고요』, 『돌봄과 작업 2』, 『모두 참여 수업: 중등편』, 『특수에서 보편으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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