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말하는 단상집이다. 별일 없이 지나가는 하루에도 이유 없는 무기력과 쓸쓸함은 불쑥 찾아온다. 이 책은 그런 감정을 외면하거나 덮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만히 기록한다.죽고 싶다는 말을 쉽게 꺼낼 수 없는 시대에, 이 책은 다만 그 마음 곁에 조용히 앉아 있을 뿐이다. 거창한 위로나 지나친 희망 없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하루를 견디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감정을 다루지만, 감정에 기대지 않는 글.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마음속 울음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문장들. 이 책은 그렇게, 울음 대신 말을 건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찬위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한 번뿐인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쓴 저자.겉치레적인 수려한 화술의 위로보다 솔직한 감정을 지향하며,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순간들을 조용히 기록해왔다. 이번 책에서는 말로 꺼낼 수 없었던 마음의 무게를 담담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