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침묵에서 벗어나 목소리를 내라는 이 책의 메시지는 단순히 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침묵을 깨기 위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당장 밥벌이가 끊기고 직장을 잃고 관계를 잃어버리는 생존과 직결될 정도로 어려운 일임을 안다. 그러나 계속된 침묵은 자기 의심, 인격 침해, 사고력 둔화, 고통 악화 등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한 사람의 자아를 지우는 더욱 심각한 문제다.“침묵은 금”이라는 명목하에 그간 제대로 논의된 적 없는 침묵이라는 문제를 이 책은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적 맥락에서 연구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분위기 깨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이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을 들어온 이들, 남 눈치 보는 게 너무 당연해져버린 이들, 뭐가 문제인지 몰라 속이 답답했던 이들에게 이 책은 속 시원한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침묵이 미덕이라고 이야기하는 시대,
목소리를 내며 선명한 세상 속에서 더욱 충만하게 사는 법
★ 은유 × 이다혜 × 황선우 × 정두현 강력 추천 ★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렸잖아.” “착한 아이는 조용하고 말 잘 듣는 아이야.” “회의에서 쓸데없는 말 하지 마.” 한 번쯤 어떤 말을 앞에 두고 침묵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 기회를 놓친 적, 회의에서 의견을 말했다가 상사에게 지적당해 입을 닫아버린 적, 배우자나 가족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려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말을 삼킨 적……. 반대로 누군가를 침묵하게 한 적은? 대부분은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의도했든 안 했든 분명 상대가 말을 꺼내기 어렵게 만든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사람들은 점점 목소리를 잃어간다.
《침묵 깨기》의 저자 일레인 린 헤링은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소통, 협력, 갈등 관리에 관련된 기술을 가르치는 협상전문가다. 대학에서 분쟁 해결, 중재, 협상을 가르치고,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들이 만든 트라이어드 컨설팅 그룹에서 다양한 기업, 정부, 비영리단체와 일했다. 성공의 기준이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이라면 남성 위주인 미국 백인 사회에서 유일한 동양계 여성인 그녀의 인생은 성공이라 할 수 있었지만, 발언권을 갖고 나서야 비로소 모두의 목소리가 환영받는 건 아니라는 걸 저자는 깨달았다. 사람들은 인종적, 성적, 문화적 다양성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를 행사나 모임에 초대했을 뿐 진짜 그녀의 의견이 궁금한 게 아니었다.
침묵에서 벗어나 목소리를 내라는 이 책의 메시지는 단순히 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침묵을 깨기 위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당장 밥벌이가 끊기고 직장을 잃고 관계를 잃어버리는 생존과 직결될 정도로 어려운 일임을 안다. 그러나 계속된 침묵은 자기 의심, 인격 침해, 사고력 둔화, 고통 악화 등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한 사람의 자아를 지우는 더욱 심각한 문제다. “침묵은 금”이라는 명목하에 그간 제대로 논의된 적 없는 침묵이라는 문제를 이 책은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적 맥락에서 연구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분위기 깨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이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을 들어온 이들, 남 눈치 보는 게 너무 당연해져버린 이들, 뭐가 문제인지 몰라 속이 답답했던 이들에게 이 책은 속 시원한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이다.
“침묵을 깨지 않는다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가짜 침묵에서 벗어나 진짜 내 목소리를 찾는 법
이 책 《침묵 깨기》는 침묵하는, 침묵당하는, 침묵시키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1부에서는 우리가 침묵을 배우게 되는 과정, 침묵에 따른 문제들, 침묵으로부터 얻어온 이득, 스스로를 침묵시키는 경우와 타인을 침묵시키는 경우까지 침묵의 문제를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차원에서 인지하게 한다. 2부에서는 목소리를 찾고 사용하는 법, 발언하는 방법, 다른 사람을 침묵시키는 것을 그만두는 법, 시스템을 바꾸는 방법 등 각자의 상황에 맞게 침묵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전략과 실용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우리는 목소리 내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울음소리로 의사 표현을 하던 아기는 점차 원하는 것을 알아가고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하지만 커가면서 점점 예절과 존중이라는 이름으로 내 생각을 내세우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배려심 깊은 행동이라고 교육받는다. 그 결과 우리는 말하지 않는 편을 택하는 침묵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고, 내 주장을 온전히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게 된다. 사람들이 침묵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발언해서 얻는 이익보다 침묵해서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침묵은 일상을 영위하게 해주는 전략적 선택이자 생존을 가능케 하는 수단이며 어떤 일을 해명하는 데 쓰는 에너지를 절약해준다. 자가돌봄이자 방어 수단으로서 침묵이 주는 이익은 즉각적이고, 확실하며, 개인적이다. 그 결과 침묵은 타당한 선택이 된다. 이때 용기 내 던져야 할 질문은 하나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목소리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내 목소리가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내 생각이 정확히 무엇인지 스스로 검토하고, 작은 행동부터 목소리 내는 연습을 해보고,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의 목소리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까지 왔다면 실제로 발언하는 연습을 해보자. 먼저 왜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두 번째는 점과 점의 연결로, 내가 말하지 않는 이상 전혀 몰랐을 나의 입장을 상대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까지 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상대방은 내가 원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러한 저항이 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당연한 일임을 받아들이는 것까지가 완성이다.
나의 생각, 나의 감정, 나의 아이디어…… ‘나’를 찾는 여정목소리 내기는 단독행동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서로의 목소리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나부터 사람들을 침묵시키는 것을 멈춰야 한다. 선입견을 버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토론을 활성화함으로써 사람들을 침묵시키기를 멈출 수 있다. 더불어 목소리 내기를 가로막는 커다란 요소인 시스템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회에 정착해 있는 정책과 현실 전반의 문제를 개인의 노력만으로 바꾸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건 가족 내에서든 지역사회 내에서든 시스템의 변화는 행동에 나서는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침묵을 깨는 데는 수많은 연습과 용기가 필요하다. 침묵 깨기는 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조건이 아닌 사람 자체만으로 존중받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선언이다. 이 책은 ‘말하지 않음’이 아닌 ‘말할 수 없음’의 구조를 해체하고 목소리를 되찾는 여정을 안내하는 치유서이자 나를 한 걸음 더 성장하게 하는 실용적인 안내서다. 침묵을 학습한 것처럼, 우리는 침묵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목소리를 찾는다는 것은 진정한 자기 회복이자 나라는 존재를 긍정하는 행위다. 모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지지하며 수용하는 문화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으로 저자가 꿈꾸는 침묵 없는 세상이다.

“더 크게 말해!”라고 외치던 고등학교 시절 스피치 코치부터 “자네가 정말로 생각하는 바를 우리에게 말해보게”라고 (하고 나서는 내 생각이 틀렸다고) 했던 첫 직장 상사까지, 누가 내게 목소리를 내라고 말했을 때마다 내가 10센트씩 받았다면 아마 떼돈을 벌어서 벌써 은퇴했을 것이다.
그러나 입 다물기나 순응이 가져오는 순수 효과는 우리가 아무 발언도 하지 않은 사례에서 그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본능이 둔화된다. 계속해서 남의 뒤치다꺼리를 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으면서 세월을 보내다 보면 자신에게 가치관, 사고 과정, 자기만의 의견이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다. 목소리의 힘을 잃을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목소리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일레인 린 헤링
소통, 협력, 갈등 관리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가르치는 협상전문가.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협상가들이 만든 트라이어드 컨설팅 그룹에서 전무이사를 지냈으며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분쟁 해결, 중재, 협상을 강의한다. 컨설팅 회사에 재직하며 다양한 기업 및 정부, 비영리단체와 일했다. 정치인, 종교인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 구글, 나이키, 픽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대기업 경영자들에게 협상과 분쟁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동양계 미국인이자 젊은 여성이라는 비주류 정체성을 가지고 권력층의 목소리와 태도를 익혀 주류 사회에서 살아남은 저자는 어느 순간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침묵을 깨는 연습을 시작으로, 본인의 경험과 많은 이들의 사례를 함께 묶어 《침묵 깨기》를 펴냈다.
목차
추천의 말
서론: 침묵하는, 어쩌면 침묵당하는
1부 인지
1장 우리는 침묵을 학습한다
침묵을 배우는 법
2장 침묵은 문제를 낳는다
자기 의심 | 인격 침해 | 자아감 상실 | 사고력 둔화 | 고통 악화 | 편향된 현실 인식 | 더 큰 침묵
3장 침묵은 타당할 때도 있다
우리가 씨름하는 세 가지 질문 | 주도권의 중요성
4장 우리는 스스로를 침묵시킨다
자발적 평가절하 | 자기검열 | 완곡어법 | 당사자에게 침묵하기
5장 우리도 타인을 침묵시킨다
어려움의 과소평가 | 조언을 원한다는 거짓말 | 이야기 통제 | 반사작용의 폐해 | 자기 우선시 | 자기 자신으로 화제 바꾸기 | 타인에 대한 불신 | 고정된 이미지 고수 | 침묵의 문화 구축 | 앞으로 해야 할 일
2부 행동
6장 당신의 목소리를 찾아라
인식 향상 | 목소리 검토 | 목소리 실험 | 다양한 목소리 초청
7장 당신의 목소리를 사용해라
목소리를 위한 세 가지 수단
8장 발언하는 법을 익혀라
‘왜’에서 시작하기 | 점과 점 연결하기 | 요구 사항 명확히 밝히기 | 저항 받아들이기
9장 사람들을 침묵시키는 것을 멈춰라
다양한 이야기 경청 | 선입견 타파 | 다른 사람의 이익 및 권리 중시 | 다양한 소통 방식의 정상화 | 규칙과 추정 명시 | 방해 금지
10장 시스템을 바꿔라
시스템의 정의 | 정책이 미치는 영향 | 현실이 미치는 영향 | 내가 할 수 있는 일
결론 | 감사의 말 |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