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궁궐은 재밌다!” 이야기를 품은 보물 창고, 우리 궁궐
구석구석 뚜벅뚜벅 걸으며 보고 느끼고 발견해요!
궁궐 가기 전 꼭 읽어야 할, 궁궐 갈 때 꼭 챙겨야 할 ‘덕수궁·경희궁 탐험 안내서’문화유산교육전문가, 숲 해설가, ‘궁궐을 걷는 시간’이라는 프로그램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시우 작가의 첫 어린이 교양서, <어린이 궁궐 탐험대>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시리즈를 완성할 신작 《재밌게 걷자! 덕수궁·경희궁》에서는 덕수궁의 12개 장소와 경희궁의 10개 장소를 구석구석 탐험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재밌게 걷자! 경복궁》은 출간 즉시 온라인서점 베스트 1위, 한우리열린교육 선정도서,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입점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 번째로 선보인 《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 또한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로 선정되는 등 <어린이 궁궐 탐험대> 시리즈를 향한 독자, 관련 전문가, 출판 관계자들의 관심과 찬사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서평화 작가의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채로운 굿즈, 서점과 연합하여 마련한 궁궐 산책 프로그램 역시 책과 더불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시우 작가가 진행을 맡은 2024 궁중문화축전의 궁궐 산책 프로그램 ‘아침 궁을 깨우다’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앞으로도 언제든 손에 들고 나가 가벼운 호흡으로 궁궐 곳곳을 걸으며 펼쳐 볼 수 있는 ‘우리 궁궐 탐험 안내서’ <어린이 궁궐 탐험대> 시리즈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서점, 여러 기관과 다양한 형태의 궁궐 프로그램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걷고,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상상할 때 마주하는 ‘즐거운 충격’
_어린이를 위한 ‘살아 있는’ 궁궐 탐험 방법! 높이 솟은 건물들, 사방으로 넓고 길게 뻗은 대로, 수많은 차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 한복판에 ‘궁궐’ 다섯 개가 자리 잡고 있다. 500여 년간 조선의 임금과 왕실 가족이 살던 집이자 임금과 신하들이 나랏일을 돌보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이 그 주인공이다. 궁궐은 사료나 책에만 남아 있는 언젠가 존재했던 과거의 장소가 아닌, 우리가 직접 걸으며 조선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현장이다.
<어린이 궁궐 탐험대> 시리즈는 궁궐의 역사와 건축물의 특징, 그곳을 거쳐 간 인물들의 계보 등 방대한 역사 지식을 잘 정리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궁궐에 쉽게 와서 즐기고 돌아갈 수 있을지, 또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궁궐에 발걸음하게 할지를 숱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그저 가만히 앉아 읽어도 좋지만, 들고 나가 궁궐 곳곳을 걸을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한다.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궁궐에 새겨진 이야기를 따라 걷고,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다 보면 글이 다 담지 못한 역사적 상상력과 감수성이 싹트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재밌게 걷자! 경복궁》, 《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에 이어 시리즈를 더욱더 탄탄하고 연결성 있게 완성해 줄 《재밌게 걷자! 덕수궁·경희궁》을 새롭게 선보인다. <어린이 궁궐 탐험대> 시리즈와 함께 즐거운 궁궐 탐험을 떠나 보자!
다른 듯 닮은, 닮은 듯 다른 덕수궁과 경희궁 비교 탐험
_궁궐 가기 전 꼭 읽어야 할, 궁궐 갈 때 꼭 챙겨야 할 덕수궁·경희궁 탐험 안내서
역사의 장면들이 새겨진 덕수궁·경희궁 속 22개 장소 서울 광장과 붙어 있어 1년 내내 사람들로 붐비는 덕수궁, 서울역사박물관 뒤에 숨은 듯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한 경희궁. 이렇게 다른 두 궁궐의 정문과 금천교를 비롯해 궁궐의 핵심 공간인 정전, 임금이 나랏일을 돌보던 집무실인 편전, 임금의 침실 건물인 침전, 손님을 맞이하는 영빈관 등 22개 장소를 차례차례 탐험한다. 덕수궁과 경희궁의 이름은 왜 바뀌었을까? 어째서 덕수궁 안에 석조전, 돈덕전, 정관헌 같은 서양식 건물이 자리 잡게 된 걸까? 왜 궁궐 밖 도로와 미술관, 건물들 사이에 경희궁의 흔적이 남아 있을까? 이 책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 22개 장소를 돌아보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두 궁궐의 닮은 점을 발견하는 설렘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궁궐 탐험을 한층 더 즐겁게 해 줄 특별한 가이드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탐험대장이 알려 주는 색다르고 특별한 궁궐 탐험 가이드다. 가령 경희궁에서는 정문이 아닌, 궁궐처럼 보이는 건물이라곤 하나 없는 평범한 길 위에서 탐험을 시작하는 식이다. 경희궁이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원래 모습과 규모를 많이 잃어버린 탓에 궁궐 주변에 남아 있는 경희궁의 흔적들을 되짚어 보기 위해서다. 숭정문 지붕의 정중앙과 인왕산의 뾰족한 봉우리가 정확히 일치한다는 흥미로운 비밀, 흥화문 터 푯돌이 구세군 회관 모퉁이 바닥 구석 자리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실용적인 정보도 더불어 알려 준다. 석어당 앞뜰의 살구나무 아래 놓여 있는 돌에 앉으면 석어당과 주변 풍경이 아주 잘 보인다는 꿀팁도 귀띔해 주어 궁궐 탐험이 한층 더 즐거워진다.
역사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워 줄 20개 탐험 미션 각 장소를 다 돌아보았다면, 이제 각 장의 끝부분에 마련된 ‘탐험 미션’을 해결할 차례다. 함녕전에서는 덕수궁 화재가 시작된 아궁이를, 준명당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했던 난간의 흔적을 직접 찾아보라고 제안한다. 경희궁에 머물던 임금이 금천교를 건너 흥화문을 통과해 궁궐 밖으로 외출하는 모습과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무덕문의 크기와 생김새를 상상해 보는 미션이 있는가 하면 건물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고, 다양한 생각들을 이끌어 내는 미션도 있다. 이처럼 직접 찾아보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느껴 보는 다채로운 탐험 미션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동안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역사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실제 장소를 옮겨온 듯 생생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덕수궁과 경희궁을 직접 탐험하기 전, 그림에서 먼저 각 장소를 만날 수 있다. 어떤 장소에서는 건물과 풍경 전체를 아울러 시원하게 묘사하고, 어떤 장소에서는 생각해 봐야 할 의미가 담겨 있거나 가장 아름다워 눈여겨봐야 할 부분을 클로즈업하여 표현했다. 특히 경희궁의 경우 궁궐 밖 건물이나 도로 등 오늘날 도심 주변의 풍경까지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서평화 작가는 그간 꾸준히 선보여 온 자기만의 팬시한 톤과 그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우리 고유의 전통 건축물과 특색 있는 서양식 건물이 지닌 아름다움까지 이 책에 온전히 담아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궁궐의 매력을 전한다. 실제 장소를 옮겨 온 듯 생생하게 묘사된 건물과 풍경들은 각 장소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데 도움을 주고, 궁궐 탐험을 더욱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
문화유산교육전문가 · 역사 콘텐츠 작가 이시우의 ‘딴딴하고 미더운 콘텐츠’,
일러스트레이터 서평화의 ‘보드랍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빚어낸 매력적인 궁궐 이야기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지금은 문화유산교육전문가, 숲 해설가, 역사 콘텐츠 기획자이자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시우 작가의 첫 어린이 교양서다. 이 시리즈에서 작가는 든든한 탐험대장으로 나서 ‘어린이 궁궐 탐험대’를 이끈다. 일반적인 역사 체험학습에서 조금 벗어나 색다른 시각으로 궁궐을 산책하고 탐험할 수 있는 코스와 방법, 현장감이 살아 있는 정보들을 책에 흥미롭게 녹여 낸 점이 무척 미덥다. 이는 ‘많이’보다는 ‘깊고 천천히 보는’ 궁궐 산책을 목표로 ‘궁궐을 걷는 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서 온 감각과 전문성 덕분일 터.
다양한 분야와 독자들의 러브콜을 받는 서평화 작가가 만들어 낸 캐릭터는 궁궐 탐험을 한층 더 즐겁게 해 준다. 보송보송한 흰 털에 빨간색 가방을 멘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때로는 탐험대원, 때로는 안내원이 되어 어린이들을 기꺼이 궁궐 탐험에 참여하게 한다.
궁궐 산책 프로그램에 동행한 것을 계기로 흰 고양이 캐릭터가 탄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어린이 궁궐 탐험대> 시리즈로 확장되기까지, 두 작가의 호흡이 빚어낸 매력적인 궁궐 이야기 속으로 함께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보자!
오늘은 발길이 닿는 곳으로, 내일은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내가 직접 계획하고 떠나는 덕수궁·경희궁 탐험 코스 책에서 제안하는 순서에 따라 탐험할 수도 있지만 나의 마음과 선택, 날씨나 주변 상황에 따라 탐험 순서는 언제든 바꾸어도 좋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은 어디쯤인지, 다음엔 어디로 걸음을 옮길지 알고 싶다면 책의 재킷 뒷면과 각 궁궐의 앞장에 마련된 탐험 지도를 펼쳐 보자. 마음이 끌리는 곳이 있다면 오래 머물러 깊게 보기도 하고, 잠시 곁길로 빠져 나만의 비밀 장소도 발견해 보기를 바란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이나 갑자기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해 근처 처마 밑으로 들어가면 예상하지 못했던, 궁궐의 새로운 얼굴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경희궁의 원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그림 <서궐도안> 탐험, 덕수궁과 경희궁 주변에 남아 있는 역사 장소 탐험까지 흥미로운 주제별 코스를 책 중간중간에 마련해 두었으니, 마음에 드는 주제를 정해 그 코스대로 탐험해 보자. 더 나아가 나만의 궁궐 탐험 코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