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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 : 법조인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 2013.12.17
15,000원 ⟶ 13,500원(10% off)

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법조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법조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이다. 법조인이 되는 과정과 방법 및 교육기관, 시험 정보를 담아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직업으로서의 법조인 편으로 판사, 검사, 변호사가 하는 업무와 보수 등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법조인이 되는데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을 직업적 특성과 더불어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군법무관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판사, 검사, 변호사 이외 법조인의 한 종류로 육군, 해군, 공군의 법무과 장교를 말한다. 이 책에서는 군법무관의 업무와 보수, 임용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담았다.* 법률의 세계 1. 사회생활과 법률 사회와 사람의 행복 | 이해의 충돌과 질서 | 재판이란? | 인권보호 2. 법조인과 준법조인 법조인 | 준법조인 3. 법원과 검찰청 법원 조직 | 검찰청 조직 4. 법률전문회사(로펌) 5. 검찰과 경찰 검찰과 경찰의 역할 | 검사와 특별사법경찰 6. 법률 시장 개방 * 직업으로서의 법조인 1. 판사 직책과 승진 | 주요 업무 | 법원 이외의 근무처 | 보수, 퇴직과 연금 | 퇴직 후의 진로 2. 검사 직급과 승진 | 하는 일의 성격 | 주요부서와 업무 | 보수, 퇴직과 연금 | 퇴직 후의 진로 3. 변호사 활동 형태 | 주요 업무 | 변호사 전문분야 등록제 | 변호사의 의무와 징계 | 보수 * 군법무관 1. 군사법제도 군사법제도의 의의 | 군사법원 | 군검찰관 2. 군법무관 임용 단기 법무관 | 장기 법무관 3. 군법무관의 주요 업무 법무관 | 검찰관 | 군사법경찰과 군검찰관 4. 군법무관 보수 5. 퇴직과 연금 6. 퇴직 후의 진로 * 법조인이 되는 과정 1. 사법고시 사법고시 | 사법연수원 2. 법률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 교육과정 | 변호사 시험 | 실습 3. 외국의 법조인 양성 과정 미국 | 일본 | 프랑스 | 독일 * 참고자료 1.군법무관임용법시행령 2.사법시험법사람들 상호간에 이해관계가 충돌하거나 또는 사회 질서를 해친 경우에 판단해야 할 필요가 생긴다. 그리고 그 판단은 누가 봐도 공정해야 한다. 재판이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옛날에는 이 판단을 족장이나 왕과 같은 한 개인에게 맡겼으나 문화가 발전하면서 국가의 관리들이 맡아서 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개인이 지니고 있는 성향이나 가치를 떠나 공평한 재판을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재판은 점점 개인이 아닌 전문기관이 맡아서 하게 되었고 오늘날과 같은 법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재판은 개인끼리의 이해관계 충돌에 대하여 판단하는 민사 재판과 사회의 존립을 해치려는 자와 사회를 지키고 보호하려는 국가의 충돌에 대하여 판단하는 형사 재판으로 크게 나뉘어진다. 민사 재판은 어떤 사람이 억울하다고 그 판단을 법원에 요구할 때에만 개최되며 재판의 결과는 강제성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형사 재판은 사람들의 신고나 요청이 없더라도 일단 법을 어기면 법을 어긴 사람이 누구든지 상관없이 바로 붙잡아 조사하고 재판하여 처벌한다. 이때 법을 어긴 사람을 붙잡아 조사하는 기관을 경찰이나 검찰이라 하며, 재판하는 기관을 법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법원의 재판에 관여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통상적으로 법조인이라 부른다. 이 책을 보면 법조인의 현대 제도적 의의와 역할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과 즐거움을 객관적으로 잘 기술하고 있다. ‘법조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법조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제1장은 법률의 세계로 법조인의 정의와 종류 및 법원, 검찰청 등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싣고 있다. 또한, 검찰과 경찰의 역할에 대한 내용과 법률시장개방에 따른 변화에 대한 부분까지도 알 수 있다. 제2장은 직업으로서의 법조인 편으로 판사, 검사, 변호사가 하는 업무와 보수 등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법조인이 되는데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을 직업적 특성과 더불어 잘 설명하고 있다. 제3장은 군법무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군법무관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판사, 검사, 변호사 이외 법조인의 한 종류로 육군, 해군, 공군의 법무과 장교를 말한다. 이 장에서는 군법무관의 업무와 보수, 임용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았다. 제4장은 법조인이 되는 길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법조인이 되는 과정과 방법 및 교육기관, 시험 정보를 담아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처럼 법조인에 대한 실질적인 자료와 정보를 담고 있어 기존의 법조인과 관련한 책들이 개인적 느낌을 주로 피력한 데 비하여 이 책은 그야말로 법조인에 대한 진로 안내 서적으로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하겠다. [출판사 서평]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확보의 부족, 정보의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법을 다루는 관청을 법조(法曹)라고 하는데 법조인은 이러한 관청과 관계되는 일을 하는 사람을 통틀어서 말한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법조인을 우리나라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하여 법률과 관계되는 일을 하는 모든 직업인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공인중개사, 세무사, 노무사 등의 일을 하는 사람도 법조인에 포함시키기도 하며 법조인들이 이런 일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법조인이라는 말 보다는 차라리 법률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수가 있다. 사실 영어로 변호사를 뜻하는 lawyer는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리나라 변호사보다 활동 영역이 훨씬 넓다. 변호사는 당사자는 물론 그 밖의 관계인의 위임, 국가·지방자치단체와 그 밖의 공공기관(이하 "공공기관"이라 한다)의 위촉에 따라 소송과 관련된 행위 및 행정처분의 청구에 관한 대리행위와 일반 법률 사무를 처리하는 법률 전문가다. 이들은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업무를 수행 하고 있다.변호사 업무를 하고 싶다면 먼저 개인 법률사무소나 법무법인 또는 법무조합을 설립해야한다. 혹은 다른 사람들이 설립한 법무법인이나 법무조합에 취직할 수도 있다. 군판사가 될 경우에는 각 사단 함대에 설치된 보통 군사법원에서 재판관 역할을 하는 점이 비슷하긴 하지만 주심 판사를 재판관이 아닌 인사참모나 작전참모 등 비 법무관이 본다는 점이 일반 판사와는 확연히 다르다.군법무관은 군사법원의 군판사, 그리고 군검찰부의 검찰관으로 임명될 수 있다. 즉 군판사로 임명된 군법무관은 군사법원의 재판관으로서 보통군사법원과 고등군사법원을 주재하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
나도 생각 있음
창비교육 / 신경림 외 엮음 / 2014.11.20
10,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신경림 외 엮음
전국 중고생들의 학급 문집 글 모음 시리즈. 2013년 창비에서 진행한 '우리 반 학급 문집 만들기'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802종의 학급 문집에서 141편의 학생 글을 가려 모아 묶은 책이다. 할 말 많고 생각 많은 전국 중고생 179명의 엉뚱 발랄 솔직한 이야기가 담겼다. 책에 실린 141편의 시.소설.수필.감상문 등을 통해 수줍고 서툴지만, 또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환경에 좌절하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순간순간의 소소한 기쁨과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썩 잘 버티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다. 그 하나하나의 속마음을 읽어 나가면서 킥킥거리기도, 코가 찡해지기도, 어이없어하기도 할 때 우리 청소년들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될 것이다.4 엮은이의 말 사물.자연 … 어찌 이리 깊을까 14 비 오는 날 서울 온곡중 김세민 15 강아지 광주동성여중 신은경 16 조약돌 충남 태안고 김성균 18 도시의 숨소리 대구여고 이재경 20 계단 경기 성남 이우중 신진하 23 햇빛 경기 성남 이우중 김다빈 24 달팽이랑 지렁이랑 같이 사는 우리 집 전북 진안 마령중 이예은 29 삐약이 강원 원주 귀래중 황초롱 34 죄 없는 사형수 인천진산과학고 안호진 38 노린재처럼 인천대건고 박보명 40 지우개에 대한 나의 집착 충남 당진 원당중 김준섭 43 문에 대한 고찰 경기 고양 대화고 최희수 46 그늘 경기 이천고 김규민 성장 … 내가 매일 지나가는 길, 천천히 그 길을 걸어 보았다 50 나의 자서전 경기 남양주 예봉중 김희연 55 물.들.다 부산 학산여고 남수민 61 내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 인천 선학중 이지선 65 존경하는 우리 선생님 서울 인왕중 심혜원 67 엄마가 되는 일은 힘들어 경기 안양 대안여중 이지희 72 스무 살 강원 원주여고 박현지 74 봄 길을 걷고 난 후 서울 방배중 조윤성 77 내가 가야 할 길 경북 문경 점촌고 박소연 80 내 꿈 경기 광명 철산중 양창민 82 특공 무술을 하게 된 계기 경기 군포 금정중 오선명 85 시작 전북 군산영광여고 강지현 87 그 누가 제주 서귀포여고 이은주 89 3월 대구여고 김수연 103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 경북 안동 성희여고 조민경 109 꿈을 찾는 과정 부산 남산중 김종근 112 손금을 보다가 강원 춘천한샘고 김연희 113 거북이 경기 수원하이텍고 신재청 114 나는 주사위다! 서울 방원중 채다정 116 나는 물 위에 떠다니는 꽃이다! 서울 방원중 이예은 118 나의 이야기 경남 진주 경상사대부설중 백준영 120 나 경기 남양주 호평고 김민섭 122 혼자 있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서울 불광중 박서영 129 행복한 복수 경북체고 정주하 131 나를 사랑하자 광주 전남여고 김영우 133 14일간의 도전 경기 성남 이우중 박준광 사회.역사 … 사라져 간 사람들을 생각할 때 140 발자국 제주 신성여고 오현지 142 병역 거부, 평화를 향해 뻗어 있는 길 전북 군산영광여고 권수빈 145 딸칵딸칵…… 무서운 소리 경기 안양 대안여중 장연경 148 신발 한 짝 경기 남양주 호평고 조영준 153 절벽으로 내몰린 잎사귀 서울 배재고 김정희 157 눈치 게임 경기 용인 흥덕고 김다인 171 사람들 강원 평창고 한수현 172 제주도 강정 마을 전북 군산제일고 김남호 175 시간이 없는 꽃-위안부 할머니의 눈물겨운 삶에 부치는 시 전남 고흥영주고 김한솔 176 대신 쓰는 편지 전북 전주솔내고 이지원 178 평화 그림책-전쟁 경기 남양주 호평중 김구슬, 이서홍, 홍진석 180 그곳의 그분에게 서울 방산고 한이경 182 모닥불 전남 고흥 녹동고 강호준 독서.기행 … 더 많은 차이를 경험하고 싶었다 186 내 몸을 불사르는 사랑-「유언-아들에게」를 읽고 경기 남양주 호평중 유림 190 삶에서 나를 성장시키는 ‘노란 코끼리들’ -『노란 코끼리』를 읽고 경기 성남 이우중 김현진 194 내 삶에서 버려야 할 것들-『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경북 포항 기계중 정가온 198 편견의 눈에서 도움의 손길로-『모든 몸은 평등하다』를 읽고 강원 원주 북원여중 정재희 200 시간을 팝니다?-『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고 경기 남양주 호평중 윤재녕 205 출구 없는 레이스 위-『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전북 군산영광여고 정윤혜 208 말갛게 웃어 보이다-『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충남 논산 쌘뽈여고 임수영 212 꿈꾸는 기계들-『외딴 방』을 읽고 전북여고 이상미, 최문경, 최지호 222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역사-『노근리, 그 해 여름』을 읽고 충북 청주 금천중 오은비 229 스스로 성장한 경험, 몽블랑 경기 용인 흥덕고 황태경 235 전태일과 평화 시장 서울 상명사대부속여고 김나연 238 전쟁과 여성, 그리고 그들의 외침-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을 다녀와서 서울 구산중 정연준 241 동네 한 바퀴 산책 나가기-박완서 문학 기행 서울 상명사대부속여고 손인우 252 도보 기행 경기 성남 이우중 김상아 254 글 선정에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802권의 학급 문집에서 찾은 전국 중고생 179명의 반짝반짝 글 141편 조용히 있으라고요? 우리도 할 말 은근 많거든요? 우리가 생각 없이 산다고요? 아닌데요, 우리도 생각 있거든요! 요즘 중고생들, 어른들이 보기에 자신의 ‘말’이 있기는 한지, ‘생각’이 있기는 한 건지 잘 모르겠다. 그저 자기들끼리 떠들며 노는 것만 좋아하는 것 같고, 버릇없고 무섭기까지 한 아이들이 점점 많아진다. 소통해 보려고 해도 쉽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그렇지 않다. 요즘 중고생들, 할 말 있고 생각 있다. 알고 보면 서툴지만 자신의 소리를 내고 싶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들어 주길 바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중고생들이 자신의 말과 생각을 표현하고 나눌 지면과 장소는 턱없이 부족하며, 그나마 교실이라는 세계에서 부족하나마 그것들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자신의 생각을 세우고 다른 사람을 만나며 아직 꿈을 꾼다. 학급 문집을 만드는 일은 그것을 깊게 경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즉 학급 문집은 학급 공동체에 속한 학생들의 삶을 바로 세우고 내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학급 문집에는 학생들이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오롯하고 진실하게 담겨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하루아침에 뚝딱 해낼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한 권의 학급 문집이 만들어졌을 때 학생들과 교사의 마음에 자리할 것들을 생각해 보면, 학급 문집을 만드는 것은 그만큼의 수고를 감당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2013년 창비는 이러한 학급 문화를 북돋우고 알리기 위해 한겨레 신문사, 한국 작가 회의, 서울시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북, 전남, 광주, 대구, 부산 교육청과 함께 ‘우리 반 학급 문집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그리고 참여를 희망한 전국의 여러 학급 가운데 천여 개 학급을 선정하여 학급 문집을 제작해 선물하였다. 이렇게 나온 802권의 학급 문집을 놓고 국어 교사 40여 명이 먼저 지역으로 나누어 글을 가려 뽑았다. 그리고 다시 아홉 명의 엮은이가 논의를 한 끝에 총 141편의 학생 글을 가려 모아 『나도 할 말 있음』『나도 생각 있음』의 두 권의 책으로 묶었다. 40여 명의 교사들과 엮은이들은 다음과 같은 잣대에 따라 학생들의 글을 골랐다. 글쓴이의 삶이 잘 드러나 있는가? 글이 재미있는가? 감동을 주는가? 자기가 선 자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얻은 새로운 생각이 담겨 있는가? 책이나 어른들의 생각을 그대로 따라 하지는 않았는가? 이런 잣대는 어찌 보면 매우 엄격한 것일 수도 있고, 지나치게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것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오늘 우리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 쉽지 않은 현실에서도 씩씩하게 울고 웃으면서 자기가 선 자리, 이웃, 사회, 자연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힘을 보여 주는 글을 고르려고 했다. 몽글몽글 10대 마음 아슬아슬 10대 모습, 이렇게 ‘리얼’해도 되나요? 대한민국에 이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 에세이 책은 많이 나와 있다. 그리고 그 책의 대부분은 어른들이 청소년의 눈을 빌려 쓴 것들이다. 하지만 『나도 할 말 있음』『나도 생각 있음』은 전국의 179명 중고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쓴 학생 글 모음집이다. 따라서 현재 대한민국 중고생들의 일상과 생각,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여기에 이 책의 의의가 있다. 『나도 할 말 있음』『나도 생각 있음』에는 중고생들의 말과 생각이 1권 ‘일상, 가족, 친구’, 2권 ‘사물·자연, 성장, 사회·역사, 독서·기행’의 일곱 개의 주제로 담겨져 있다. 1권에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일상생활, 가족, 친구와 관련하여 기쁨, 슬픔, 즐거움, 화남 등의 다양한 감정이 담긴 이야기가 실렸다. 2권에는 일상에서 좀 더 나아가 자신을 둘러싼 사물·자연, 사회·역사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담은 이야기, 자신이 한 뼘 더 자라게 된 이야기, 독서·기행을 하며 다른 존재를 받아들임으로써 더 넓어지게 된 이야기가 실렸다. 이 책에 실린 141편의 시·소설·수필·감상문 등을 읽으면서 수줍고 서툴지만,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환경에 좌절하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순간순간의 소소한 기쁨과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썩 잘 버티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 하나하나의 속마음을 읽어 나가면서 킥킥거리기도, 코가 찡해지기도, 어이없어하기도 할 때 그들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게 되지 않을까. 엮은이의 말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후다닥 집을 나서 달려가는 곳, 오전오후를 모두 보내고, 더하여 ‘자율 학습’까지 마치고 밤늦은 시간에야 나서는 곳, 어디일까요? 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또 다른 집’이자 삶의 터전인 학교입니다. 학교는 어른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곳이죠. 여기서 지내는 청소년들에게 학교는 그야말로 아주 다양한 빛깔로 다가옵니다. 이곳에서 친구들과 선후배를 만나고, 선생님들, 급식실 아주머니들, 시설을 챙겨 주는 기사님들을 만납니다. 물론 학교 안의 교실, 운동장, 급식실, 매점뿐 아니라 학교 밖 거리에서, 학원에서, 그리고 집에서 하는 일 또한 청소년들에게는 삶의 현장입니다. 여기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기록하는 일은 글쓰기로 할 수 있는 일이고, 이런 글쓰기를 교실에서 선생님과 함께해 나간 여정을 담은 것이 바로 학급 문집입니다. 그러니 학급 문집을 펼치면 학생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훤히 보입니다. 우리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 교과 선생님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엮인 교실과 학생들이 마주하는 가정, 사회의 맨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기쁜 일도 있고, 힘들고 슬프고 억울하고 짜증나는 일도 있습니다. 서로 관계를 맺느라 상처를 주고받은 일도 있지요. 또 다른 세계 속으로 달려가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있고, 위험하고 위태롭게 성장의 경계를 넘어서느라 힘들어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학생을 둘러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런 사람살이를 담은 것이 학급 문집입니다. 그래서 학급 문집을 만드는 것은 하루아침에 뚝딱 해치울 수 없는, 지치지 않고 한 해 살림을 다 챙기면서도 학생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학급 문집을 만들기 위해 자투리 시간을 내어 힘을 쏟느라 애쓴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부탁합니다. 글은 말과 함께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합니다. 말하듯이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이러저러한 형식과 절차에 매여 있어서 글쓰기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고정 관념이 굳어져 버렸습니다. 여기 실린 우리 청소년들의 글을 읽으면 그런 고정 관념은 쓸데없고, 오히려 아주 작은 일이라도 거기서 받은 느낌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때 충분히 훌륭한 글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 생각을 말로 글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 141편의 글을 읽으면서 그런 자신감을 가져 보면 좋겠습니다. ‘아, 그렇구나. 나도 쓸 수 있겠다. 써 봐야겠다.’ 이런 마음이 든다면 겨울에서 봄으로, 다시 여름까지 이어가며 책을 엮고 만드느라 땀을 쏟은 엮은이들과 출판 노동자들의 수고가 한결 빛날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 모두가 자기 눈으로, 자기가 보고 듣고 느낀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빕니다.문은 선택의 도구와도 같다. ‘열까 말까’로 시작되는 단순한 선택의 기로들은 ‘어떤 방에 들어갈까 말까’, ‘이 사람에게 마음을 열까 말까’까지 확대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달려 있다. 내 앞에 있는 문의 손잡이를 돌리는 것은 타인이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니까. - 「문에 대한 고찰」, 경기 고양 대화고 최희수 내가 이만큼 커서 네 밑에 서 있는데 시간의 무거움은 너의 거대함에 귀 기울이게 한다 오랜만에 네 그늘 밑에서 책 한 권 읽고 싶다 - 「그늘」, 경기 이천고 김규민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나는 내가 은행나무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 은행나무는 대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 가로수로 널리 사랑받는다. 사람의 때가 타지 않은 깊은 산중의 나무 한 그루도 좋은 삶이겠지만, 나는 도시의 가로수가 되고 싶다. 도시 속을 걷는 이에게 시원한 그늘과 산뜻한 풍경을 선물하고 싶다. 도시가 내뱉은 한숨을 보듬어 생기로 돌려주고 싶다. 서로를 비교하며 경쟁하느라 발갛게 달아오른 볼의 열을 내려 주는 가로수이고 싶다. - 「물.들.다」, 부산 학산여고 남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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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 임어진 (지은이)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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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청소년 문학임어진 (지은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열 번째 책으로 『에코스피어』가 출간되었다. 2009년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 이후 먼 과거 이야기부터 먼 미래 이야기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써 온 임어진이 이번에는 평행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펼친다. 작가는 확고한 생태주의와 여성주의적 시선으로 ‘유니의 세계’와 ‘윤희의 세계’를 넘나들며 두 지구, 그리고 두 사람의 상황을 교차해 다채롭게 그린다. 기후 변화로 생태계가 망가져 대피가 일상이 된 세계의 유니, 그리고 약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당연히 여겨지는 세계의 윤희, 두 주인공을 따라 우리 지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떠 보자.오존 홀 에코 플래닛 한국 지부 탄주 갱도 윤희 세계의 유니 1 다중 우주 카이 윤희 세계의 유니 2 유니 세계의 윤희 가이아의 딸들 윤희 세계의 유니 3 선준과 카이 윤희의 선택 윤희 세계의 유니 4 유니와 윤희 에필로그 하늘 저편에 또 다른 지구가 있다면- 작가의 말평행 우주를 가로질러 내일로부터 도착한 메시지! 우리가 지켜 내야 할, 그리고 바꿔 가야 할 지구 이야기 평행 우주의 두 지구, ‘유니의 세계’와 ‘윤희의 세계’ 서로의 세계가 뒤바뀐 두 소녀의 생생한 ‘다른 지구’ 체험기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열 번째 책으로 『에코스피어』가 출간되었다. 2009년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 이후 먼 과거 이야기부터 먼 미래 이야기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써 온 임어진이 이번에는 평행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펼친다. 작가는 확고한 생태주의와 여성주의적 시선으로 ‘유니의 세계’와 ‘윤희의 세계’를 넘나들며 두 지구, 그리고 두 사람의 상황을 교차해 다채롭게 그린다. 기후 변화로 생태계가 망가져 대피가 일상이 된 세계의 유니, 그리고 약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당연히 여겨지는 세계의 윤희, 두 주인공을 따라 우리 지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떠 보자. 오존 홀 주의보를 피해 사무실에 도착한 유니는 곧바로 ‘가이아의 딸들’ 행동대와 합류한다. 이번 출동은 ‘에코스피어’ 정책의 일환으로 금지된 식육 밀매 현장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폐광에서 잔당을 처리하던 유니는 그만 사고로 수직갱에 빠지고 만다. 정신을 차린 유니의 눈앞에 있는 건 자신을 때리려는 남자애. 구시대에나 행해지곤 했다는 물리적 폭력을 실제로 목격한 유니는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한편 유니가 빠진 수직갱에서 구조된 건 남자친구의 강압에 아르바이트에 지각했다는 ‘윤희’였는데……. 유니와 윤희, 두 사람의 세계가 맞닿는 순간, 두 개의 지구가 공명하기 시작한다! ‘유니의 세계’로부터 전해 듣는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 기후 위기라는 단어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떠오르는 건 지구가 뜨거워진다는 원론적인 말뿐, 정작 기후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떻게, 얼마나 구석구석 침투할지는 잘 와닿지 않는다. 『에코스피어』는 평행 우주의 미래 지구를 통해 기후 변화 이후의 구체적 현실을 뻔하지 않게, 생생히 그려 낸다. 유니는 3년 전 한반도에 일어난 오존 홀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온난화로 빈번해진 산불이 오존층에 구멍을 낸 것이다. 당장 우리에겐 해결되었다고 여겨지는 오존층 문제도 기후 변화 앞에서는 무력할 뿐이다. 유니의 지구는 이제라도 망가진 생태계를 되돌리려 애쓴다. ‘지구연방협의체’는 100년간의 장기 프로젝트인 ‘에코스피어’ 정책을 시행한다. 에코스피어는 완벽히 독립적인 생태계를 일컫는다. 즉, 지구도 하나의 에코스피어라고 할 수 있다. 그 사실이 우리에게는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유니의 세계에서는 노력으로 이루어야 하는 과제다. 책에 등장하는 에코스피어 정책 중 가장 충격적이고도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전 세계에 내려진 육식 금지령이다. 축산업이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안다. 하지만 당장 그렇게 잘 와닿지 않는 이유로 육류 소비를 줄이겠다고 결심하기는 어렵다. 어쩌면 극단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이 육식 금지 조항은 궁지에 몰린 유니 세계의 인류가 선택할 수 있었던 최후의 조치가 아닐까. 이렇듯 책은 우리가 필요 이상의 자유를 추구할 때 역설적으로 우리가 그 자유를 완전히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소름 돋도록 보여 준다. 유니가 바라본 ‘윤희의 세계’는 ‘이상한 세계’ 미래 지구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동시에, 책은 미래 지구인의 눈을 통해 본 우리 지구가 얼마나 이상한 세계인가를 보여 준다. 윤희의 세계는 우리가 잘 아는 지구다. 열여덟 살 유니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남자친구를 만난다. 현실에 있을 법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이 설명은 유니의 눈을 통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해된다. 유니가 윤희의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것은 자신에게 손찌검을 하려 드는 시환이었는데, 유니의 첫 반응이 재미있다. 유니는 공포나 분노를 느끼기보다는 그저 의아해한다. 물리적 힘의 차이에서 폭력이 발생하는 일을 겪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교육 기간과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니에게는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아르바이트생에게 폭언을 일삼는 고용주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생리통도 전부 이상하게만 느껴진다. 유니가 보기에 윤희의 세계는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안전하지 않은 곳’이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을 이방인의 눈으로 관찰함으로써 작가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게 한다. 그렇게 넌지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누리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지 않냐는 질문을 던진다. 유니와 윤희, 서로의 세계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다 유니와 윤희는 서로의 세계를 목격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발판을 마련한다. 유니는 아직 완벽히 에코스피어 상태인 윤희의 지구를 보며 생태계 복원에 대한 가능성을 찾고, 데이트 폭력으로 무력감에 사로잡혀 수동적이기만 했던 윤희는 ‘가이아의 딸들’ 행동대원으로 활동하는 유니의 모습을 보며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해 간다. 작가는 평행 우주라는 세계관을 통해 각자 다른 문제를 안고 있는 두 지구의 모습을 선명히 대비시켜 우리가 지켜 내야 할 것, 그리고 바꿔 가야 할 것을 제시한다. 또, 문제점이 많은 지구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행동하는 인물들을 그려 우리에게 변화할 세계에 대한 희망을 안겨 준다. 환경 단체 ‘에코 플래닛’과 여성 시민 조직 ‘가이아의 딸들’을 이끄는 리안은 물론이고, 평행 세계의 자신이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선준, 식민 지배를 피해 우주를 건너와 저항군이었던 엄마를 기리는 카이. 모두가 유니와 윤희를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시킨다. 이렇듯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구성원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지구도 더 푸르게 빛날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전 지구에 에코스피어화 정책이 추진되는 중이었다. 지구에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그리 멀지 않은 우주에서 또 하나의 에코스피어일지 모르는 지구형 외계 행성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어디가 어떻게 뚫릴지는 알 수 없었지만, 지구 곳곳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문제였다. 세계 각국은 대기 상태를 측정해 오존 홀 예보를 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빈번한 오존 홀 특별 주의보 발령은 그저 평범한 일상에 속했다. 지구의 숲은 소를 먹일 곡물 생산지로 바뀌며 대부분 사라졌다. 엄청난 양의 메탄이 방출된 데다 이산화탄소를걸러 줄 허파가 사라지자 심각한 물 부족에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었고 인류는 결국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거다. 육식을 금지하기로…….
악마의 비밀 레시피
자음과모음 / 부연정 (지은이)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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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부연정 (지은이)
작고 조용한 동네에 어느 날 갑자기 개업한 식당, ‘악마의 레시피’. 이 식당의 주인 겸 셰프는 ‘데몬’이라는 16세 아이로, 사실은 100살은 더 먹은 진짜 악마다. 데몬은 위대한 왕의 후계자가 마력이 거의 없다며 실망한 다른 악마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자신의 시종이자 말하는 까마귀인 파주주와 함께 악마의 주식인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으고자 인간 세상에 식당을 차렸다. 첫 번째 손님은 초등학교 때는 수영 루키였지만 중학생이 된 후로는 대회에서 항상 5등만 하는 세현. 세현은 매일 수영장에서 고된 훈련을 하지만, 기록이 좋아지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런 세현을 파주주가 가게로 데려오고, 데몬은 세현에게 귤과 샤인 머스캣이 들어간 ‘탕후루 떡볶이’를 만들어 준다. 그 비주얼에 기겁하면서도 의외로 맛이 좋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던 세현은 곧 데몬이 보여주는 환상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0. 악마의 레시피 1. 만년 오등의 떡볶이 2. 가루약을 넣은 물병과 마시지 못한 딸기우유 3. 절망을 졸여 만든 잼 4. 이상한데 맛있는 소고기뭇국 5. 친구의 시작은 콩나물밥 6. 질투청 에이드 7. 손이 많이 가는 김밥 8. 바닷가재 달걀국 9. 감정을 눌러 담은 유리병들 작가의 말“인간, 영혼을 달래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나?” 제10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부연정이 선사하는 ‘어른 아이’를 위한 선물 같은 소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6권, 『악마의 비밀 레시피』가 출간되었다. 『악마의 비밀 레시피』는 제10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소리를 삼킨 소년』 『피망이세요?』 등의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는 부연정 작가의 신작이다. 이 소설은 『불편한 편의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등의 유명 베스트셀러와 같이 악마 ‘데몬’이 운영하는 식당 ‘악마의 레시피’라는 한 장소를 배경으로 여러 손님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리는 구조를 가졌다. 식당의 주인이자 셰프인 데몬은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통해 손님들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다채로운 감정들을 이끌어낸다. 작은 감정의 균열도 크게 느끼는 청소년들, 너무 어른스러운 사회가 힘든 어른들을 위한 마법의 레시피 작고 조용한 동네에 어느 날 갑자기 개업한 식당, ‘악마의 레시피’. 이 식당의 주인 겸 셰프는 ‘데몬’이라는 16세 아이로, 사실은 100살은 더 먹은 진짜 악마다. 데몬은 위대한 왕의 후계자가 마력이 거의 없다며 실망한 다른 악마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자신의 시종이자 말하는 까마귀인 파주주와 함께 악마의 주식인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으고자 인간 세상에 식당을 차렸다. 첫 번째 손님은 초등학교 때는 수영 루키였지만 중학생이 된 후로는 대회에서 항상 5등만 하는 세현. 세현은 매일 수영장에서 고된 훈련을 하지만, 기록이 좋아지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런 세현을 파주주가 가게로 데려오고, 데몬은 세현에게 귤과 샤인 머스캣이 들어간 ‘탕후루 떡볶이’를 만들어 준다. 그 비주얼에 기겁하면서도 의외로 맛이 좋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던 세현은 곧 데몬이 보여주는 환상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변했다. 마치 짙은 안개 속에 서 있는 것처럼. 세현은 떡볶이를 우물거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방금까지 옆에 있던 데몬과 까마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어쩐지 머릿속이 몽롱해졌다. 꿈을 꾸는 것 같기도, 열이 나는 것 같기도 했다. 곧 자욱하던 안개가 서서히 걷혔다. _본문 중 드디어 세현은 언제나 1위인 나영과 2등을 도맡아 하는 민아를 제치고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다. 하지만 세현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 몸은 모래주머니를 매단 것처럼 무겁고, 심장은 툭하면 쿵쾅쿵쾅 뛰고, 매일 악몽을 꾸는 탓에 제대로 잠들지 못한다. 사실, 세현은 알고 있다. 1등을 했는데도 전혀 기쁘지 않고, 그렇게 바라던 금메달은 꼴도 보기 싫고, 자꾸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드는 이유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현이 1위를 하게 된 진짜 연유를 안 세현의 친구들은 모두 세현에게서 등을 돌려 버린다. 세현이 남몰래 호감을 품고 있던 민준마저도. 세현에겐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다. 변비약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던 때, 대회에서 일등을 차지했을 때, 혹은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서 엉엉 울던 그때. 그것도 아니면, 수영을 못 하게 된 때라도. _본문 중 깊은 절망감에 빠진 순간, 세현은 눈물을 흘리며 환상에서 깨어난다. 자신이 아직 ‘악마의 레시피’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세현은 다시 마음을 굳게 먹고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기로 결심한다. 맛있는 떡볶이를 먹으며 열등감, 절망감을 벗어던진 세현이 홀가분하게 나간 후, 데몬은 텅 빈 자리에 남아 있는 세현의 ‘절망’을 유리병에 담는다.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불안하고 서툴지만, 보석 같은 에피소드들 이후 세현은 ‘악마의 레시피’의 단골손님이 되어 종종 친구들을 데려온다. 소심해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지영, 좋아하는 것은 많지만 미래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몰라 고민하는 소민, 엄마가 재혼할까 봐 두려워 엄마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민준까지. 세현의 친구들은 데몬의 음식을 먹고 자신의 고민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데몬 또한 식당을 운영하면서 ‘제 몸 하나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 모자란 악마’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약한 후계자’라는 시선에서 점차 벗어나, 자신의 진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엄마가 결혼 얘기 꺼냈을 때 화를 낸 것도…… 무서웠던 거였어. 나를 두고 떠날까 봐…… 내가 더 이상 엄마의 첫 번째가 아닐까 봐, 엄마한테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까 봐 겁이 난 거였어.” 말을 하고 나자 감정의 형체가 더욱 또렷해졌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막연하던 감정이 단어로 정의되고 나서야 형태를 갖추는 경우가.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난 뒤 비로소 이게 사랑이구나, 하고 깨닫듯이. _본문 중 “가끔은 다른 사람한테 속마음을 얘기하는 게 도움이 돼요.“ 아직 마음이 성장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가닿을 이야기 작가 부연정은 데뷔작 『소리를 삼킨 소년』을 발표했을 때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힘을 지닌 글을 쓰고, 그에 걸맞은 캐릭터들을 만들어 작품에 현실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이 소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고민들을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동시에 적재적소에 가미된 판타지 요소를 이용해,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의 해결책이 우리의 가슴에 부드럽게 스며들게 만든다. 『악마의 비밀 레시피』는 악마의 조언이 힐링이 되는, 또 아이들의 고민이 마치 내 고민처럼 다가오는 독특한 판타지 소설이다. 아직 마음이 성장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가닿을 수 있는 이야기인 셈이다. 작은 고민에도 흔들리기 쉬운 청소년도, 너무 어른스러운 사회가 아직 힘든 어른도 이 소설을 읽으며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손길을 느끼고,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얻기를 바란다.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키가 쑥쑥 자란 아이들이 세현의 기록을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대회에 나갈 때마다 순위가 한 칸씩 아래로 내려갔다. 꽤 무서운 일이었다.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자리에서 멀어진다는 건.그리고 그보다 더 무서운 건, 아무리 노력해도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세현은 여전히 땅꼬마였고, 기록은 제자리걸음이었다. 중학생이 된 후로는 단 한 번도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만년 오등.그게 세현의 별명이었다. 결승전까지는 진출하지만, 시상대에는 서지 못하는 오등. 운이 좋아 누군가가 실수를 한다 해도 사등밖에 하지 못하는 불운한 선수. “인간, 영혼을 달래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나? 내가 아주 맛있는 식당을 알고 있는데, 같이 가는 게 어때?”“지금 네가 말하는 거야?”세현은 두 눈을 느리게 깜빡이며 되물었다. 까마귀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세현을 보았다.“그럼 여기 누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맛있어요!”“진짜로요?!”“네! 이게 왜 맛있지?”세현은 정말 이해할 수 없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맛있으면 안 되는 음식이 맛있는 게 이상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맛있더라도 탕후루 떡볶이라는 괴상한 요리가 세상에 존재해도 되는 것일까? 정어리 파이만큼이나 괴식인데.“후아아.”데몬이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터뜨렸다.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양팔을 옆으로 뻗었다.“맛있게 드셨으니, 손님께 환상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작전명 '진돗개'
양철북 / 조향미 (엮은이) /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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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청소년 문학조향미 (엮은이)
고등학생들이 문학 시간에 자기 이야기로 소설을 썼다. 새 학기에 갖는 불안과 두려움부터 따돌림과 친구 관계에서 오는 갈등, 풋풋한 풀 향기가 날 것 같은 연애 이야기, 시험에 대처하는 자세, 부모님과 부딪치는 갈등, 우울함, 진로 고민까지... 조향미 선생이 문학 시간에 시도한 소설 쓰기 활동에서 나온 학생들의 단편소설을 따로 묶었다. 학교생활, 우정과 연애, 가족, 꿈과 진로라는 네 가지 주제별로 13편이 실려 있으며, 소설 쓰기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는 《우리의 문학 수업》에 자세히 담겨 있다.들어가는 글_ 평범한 학생들의 비범한 첫 소설 나, 양심은 있는 사람 나의 봄날 정순원 작전명 ‘진돗개’ 김률 달고도 쓴 새 학기 김승리 평범한 연애 이채영 전학생 윤성준 전염병 김혜인 가족의 세계 파더 임다은 일기장과 편지 김효은 또또 유소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동규 내 길을 간다 씨앗 김봄 유학 이야기 이성민 넘어지는 것 최해정소설책도 안 읽는 고딩들이 소설을 썼다! 아이들이 가장 기다렸고 마음을 다한 글쓰기, 청소년의 삶이 생생하게 담긴 13편의 소설! 고등학생들이 문학 시간에 자기 이야기로 소설을 썼다. 어떤 글쓰기보다 흥미를 갖고 열정을 다해 썼다. 새 학기에 갖는 불안과 두려움부터 따돌림과 친구 관계에서 오는 갈등, 풋풋한 풀 향기가 날 것 같은 연애 이야기, 시험에 대처하는 자세, 부모님과 부딪치는 갈등, 우울함, 진로 고민까지……. 조향미 선생이 문학 시간에 시도한 소설 쓰기 활동에서 나온 학생들의 단편소설을 따로 묶은 책이다. 학교생활(시험), 우정과 연애, 가족(반려동물), 꿈과 진로(정체성)라는 네 가지 주제별로 13편이 실려 있으며, 소설 쓰기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는 《우리의 문학 수업》에 자세히 담겨 있다. 물론 이 작품들을 순수 문학작품으로서 바라본다면 여러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수업의 일환으로 쓴 소설이라고 볼 때 놀랍다. 무엇보다 요즘 고등학생들의 생활과 고민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이나,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또래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수업 시간에 소설 쓰기를 시도해 보려는 교사들에게도 맞춤한 보기글이 될 것이다. 소설을 쓴 아이들의 짤막한 뒷이야기와 함께 조향미 선생이 소설에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같이 써 놓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책이다.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조차 글쓰기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만든 소설 쓰기 열여덟, 소설을 읽는 것도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난생처음 자기 이야기로 소설을 썼다. “자기 이야기? 그게 무슨 소설이에요!” 따지던 아이들은 막상 소설을 쓰기 시작하자 생각보다 진지하게 자기 삶을 돌아보고 열심히 썼다. 어떤 글쓰기보다 흥미를 갖고 열정을 다해 썼다. 글쓰기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소설을 쓸 때만은 멋진 소설을 써 보겠다는 의욕에 차 있었다. 자신의 경험에다 상상을 더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즐거움은 아이들 대부분의 마음을 고양시켰다. 글쓰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교육 활동이 있겠는가. 새 학기에 갖는 불안과 두려움부터 따돌림과 친구 관계에서 오는 갈등, 풋풋한 풀 향기가 날 것 같은 연애 이야기, 시험에 대처하는 자세, 부모님과 부딪치는 갈등, 우울함, 진로 고민까지……. 아이들이 쓴 소설에는 어떤 글에서보다 그들의 생활과 고민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이나,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또래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열여덟, 자기 이야기를 소설로 쓰며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경험이 가져온 놀라운 변화 조향미 선생과 고2 아이들의 문학 수업. ‘문학을 즐기는 문학 교육’을 목표로 소설을 읽고, 시를 읽고 서평도 쓰고 감상문도 썼는데, 하나 남겨 놓은 것이 있었다. 자기 이야기 쓰기였다. 자라 온 이야기, 내 자서전, 자기 자신을 소재로 한 글쓰기. 초반에 하면 아이들이 쉽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편안해지고 믿음이 쌓일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때가 되었다. 1학기 첫 문학 시간에 일 년 동안 함께할 공부를 안내했더니 2학기에 정말 소설을 쓸 것인지, 아이들은 자주 물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마침내 자기 이야기로 소설을 쓰기로 했다. 왜 하필 자기 이야기인가. 청소년기의 막바지, 자기 삶의 소중한 이야기를 짚어 보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의 의미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나를 기쁘게 한 존재, 괴롭고 슬프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글 한 편 쓴다고 달라질 건 없지만, 잠시 멈추어 내 이야기를 써 보는 시간은 자신을 치열하게 응시하게 만든다. 소설을 쓰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문학 교과서에 나온 두 편의 단편소설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와 〈날개〉를 꼼꼼하게 읽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소설을 쓰려고 마음먹으면 그냥 읽기만 할 때와는 다른 눈으로 작품을 보게 된다. 직접 집을 지으려고 하면 집의 모든 것이 새로 보이는 것과 같다. 스스로 써 보는 것보다 좋은 읽기 공부는 없다. 그리고 무엇을 쓸지 고민했다. 자기 안에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막막해하던 아이들은 막상 소설을 쓰기 시작하자 마음속 이야기를 한가득 풀어놓았다.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 서술 방식을 정하고, 누구의 눈으로 볼지 인물과 시점을 정하고, 얽히고설킨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저마다의 개성이 드러나는 배경과 문체로 표현해 냈다. 자기 이야기를 쓰되, 자기가 아닌 것처럼,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쓰더라도 수필과는 다른 느낌으로 인물의 성격을 빚고 사건을 집약시키고 배경 묘사도 하며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풀어지는 소설 형식으로 써 보면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자기를 둘러싼 현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글 쓰는 사람이 여러 인물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하더라도 다른 인물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는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소설 쓰기의 특성 때문에 아이들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때 그 친구는 왜 그렇게 서운해했는지, 내가 화를 내며 문을 닫고 나갔을 때 문 뒤에서 부모님은 어떤 표정이었을지, 내가 왕따를 시킨 그 친구는 누군가에게 또 다른 가해자가 되면서 어떤 마음이었을지……. 그러면서 삶을 더욱 섬세하게 보게 되었고 사람에 대한 시선이 깊어졌다. 문학에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닌 아이들이 뜻밖에 유쾌 상쾌 발랄한 소설을 써냈다. 진로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는지, 엄마와 어떻게 싸우는지, ‘썸’은 어떻게 타며 시험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심지어 어떻게 커닝을 하는지까지. 삶의 장면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긴 소설을 읽다 보면, 수업 시간에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소설 쓰는 일의 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을 쓰며 자기를 마주하고 자기를 둘러싼 현실을 마주한 아이들은 기꺼이 또 다른 나를 마주하러 세상 속으로 걸어간다. 부딪치는 곳까지, 서투르지만 진정을 다해서.드디어 수행평가 사이트에 올라온 소설을 처음 열어 본 날. 눈이 번쩍 뜨였다. 와, 애들이 진짜 소설을 썼구나. 기대 이상이었다. 문학에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닌 아이들이 뜻밖에 유쾌, 상쾌, 발랄한 소설을 써냈다. 이 아이에게 이런 면이 있었던가. 사람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었다. 내가 알아 온 학생은 그의 전부가 아니었구나. 겸허한 반성도 일어났다._‘들어가는 글’ 드디어 시작이다. 나의 봄날이. 이제 꽃이 피는 것을 샘나 하던 심술쟁이 추위는 갔다. 여러 생명이 돋아나는 봄, 두근두근 새 학기를 알리는 봄, 소풍과 나들이의 계절 봄. 봄이라……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 같다.학교를 마친 후 기분 좋게 봄을 만끽하며 길을 걷던 중이었다. 길에는 예쁜 것들이 많았다. 노란 개나리부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푸른 새싹 등 여러 것들이 예쁘게 거리를 꾸미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저기 보이는 팝콘보다 더 활짝 핀 꽃 같은 것을 보았다. 나는 하늘마저 핑크하게 물들게 만드는 아리따운 벚꽃을 보고 잠시 멈춰 섰다. 희면서도 발그레한 핑크색을 가진 조금은 수줍은, 한 잎 두 잎 살랑살랑 떨어지면서 매력을 흘리는 벚꽃을 보고 생각했었다. 봄의 대장은 벚꽃이라고.벚꽃의 꽃말이 뭐였던가……. 순결, 담백…… 참 아름답다……는 개뿔.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다!_ 정순원, 〈나의 봄날〉에서 김경주 선생님의 매는 정말 따가웠다. 어디서 주워 온지 영문을 알 수 없는 나무로 된 널찍한 매가 우리에겐 공포 그 자체였다.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나는 오늘도 지각을 했다. 내 옆에는 당연히 지원이도 있었다. 지원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 와서 싸움으로 유명세를 탄 녀석이고 6년지기 친구이기도 하다. 그런 녀석이 내 옆에 있다는 것이 든든하다.우리는 김경주 선생님의 눈을 피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걸리지 않게 돌아갈 생각이었다. 아침부터 〈007〉의 제임스 본드라도 된 것마냥 조심조심 엘리베이터에 탔다. 1층…… 2층…… 3층…… 아뿔싸! 무슨 날벼락인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우리 둘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007〉의 제임스 본드가 처참히 무너지다니 젠장……. 우리는 그대로 교무실로 끌려갔고 널찍한 매로 부웅…… 탁! 하고 속 시원하게 한 대 맞았다. 가끔 가다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을 보면 어찌 저리도 매를 잘 맞는지 의문이다. 심지어 어떤 아이들은 구름 같은 풍성한 솜이나 휴지 몇 장을 겹쳐서 엉덩이에 넣어 맞기도 한다. 하지만 김경주 선생님의 칼처럼 날카로운 매의 눈은 피하지 못한다. 대부분 그런 아이들은 배로 맞고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기 십상이다. 하여튼 저 성가신 매를 없애든가 해야지 저놈의 매 매 매!!!_ 김률 〈작전명 ‘진돗개’〉에서
쎄듀 EBS 수능특강 내신탐구 영어편 (2018년)
쎄듀(CEDU) / 이수현, 문호상 (지은이) / 20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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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듀(CEDU)학습참고서이수현, 문호상 (지은이)
수능특강을 내신시험에서 출제한 주요 30개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학생들이 실제 접해야 하는 기출문제의 출제방식을 오롯이 321개의 변형 문제에 담았다. 실제로 잘 출제되지 않는 도표나 실용문, 장문 독해 일부 유형에 대해서는 제외하였고, 그 이외의 모든 지문에 대해 지문 분석과 함께 내신에서 출제 가능한 어법 포인트와 변형 출제 포인트를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서술형과 함께 제시하여 학생들이 공부해야 할 항목을 정확히 짚었다.PART 01 유형편 01 글의 목적 파악 02 분위기 심경어조 파악 03 요지추론 04 주제추론 05 글의 목적 08 어법 정확성 파악 09 어휘 적절성 파악 10 지칭추론 11 빈칸 채우기 12 연결어(구) 넣기 13 흐름에 무관한 문장 찾기 14 문단 내 글의 순서 파악하기 15 문단 속에 문장 넣기 16 문단 요약 17 장문 독해(1) PART 02 주제.소재편 19 인물, 일화, 기담 20 철학, 종교, 역사, 풍습, 지리 21 환경, 자원, 재활용 22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23 스포츠, 레저, 취미, 여행 24 음악, 미술, 영화, 무용, 사진, 건축 25 교육, 학교, 진로 26 언어, 문학, 문화 27 컴퓨터, 인터넷, 미디어, 정보, 교통 28 심리, 대인 관계 29 정치, 경제, 사회, 법 30 의학, 건강, 영양, 식품 PART 03 테스트편 TEST1 TEST2 TEST3 고3에게 수능특강은 매우 중요하다! 수능 영어 영역에서 EBS 연계 정책이 반영되면서 현재의 고3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책은 단연 'EBS 수능특강'이 되었다. 물론 재수생이나 기타 수험생에게도 수능특강은 연계 지문 출제로 인하여 영어 영역에서 학습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임에는 틀림없지만, 수능특강을 수능 출제 연계와 더불어 1학기 내신 출제 범위로 접해야 하는 고3은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전국 고등학교 중 상당수의 학교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내신 범위로 '수능특강 영어'를 포함시키고 있어서, 고3 수험생들의 학습량 부담은 상상을 초월한다. 학생들이 짊어지고 있는 '수능특강 영어'의 학습량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쎄듀는 'EBS 수능특강 내신탐구' 교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교재는 수능특강을 내신시험에서 출제한 주요 30개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학생들이 실제 접해야 하는 기출문제의 출제방식을 오롯이 321개의 변형 문제에 담았다. 실제로 잘 출제되지 않는 도표나 실용문, 장문 독해 일부 유형에 대해서는 제외하였고, 그 이외의 모든 지문에 대해 지문 분석과 함께 내신에서 출제 가능한 어법 포인트와 변형 출제 포인트를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서술형과 함께 제시하여 학생들이 공부해야 할 항목을 정확히 짚었다. '수능특강 영어'교재에 대한 공교육과 평가원의 활용 방침은 이미 수년간 반복된 출제방식으로 잘 학습된 상황이다. 이 방식에 대해 잘 대처하고 이겨내야 하는 수험생들을 위하여, '수능특강 영어'를 내신뿐만 아니라 나아가 수능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학습방법이 교재에 녹아 있다. 현재 전국의 고3 학생들과 나아가 '수능특강 영어'를 학습하고 있는 고2, 재수 이상의 수험생들에게도 추천하는 바이다. 1. 실제 내신 맞춤형 - EBS 수능특강 영어의 1강~30강, TEST 1~3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지문 분석과 변형 문제 수록 - 지문 분석에서 학습한 내용이 변형 문제에서 복습이 가능하도록 출제 - 일부 학교에서 사용하는 지문 변형 출제 문항 포함 2. 수능 연계 학습 훈련 - 객관식 독해 문항의 경우, 수능의 출제포인트와 접점을 유지하여 내신과 수능 모두 공략 가능 - 출제 가능성이 높은 지문은 객관식 어법, 어휘, 순서, 문장 넣기로 변형하여 직접 연계 대비 3. 서술형 문항 수록 - 고3 내신에서 1등급을 가르는 문항으로 사용되는 서술형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변형 문제 수록
찬란하고 쓸쓸한 2
나무늘보 / 회현중학교 친구들 (지은이)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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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청소년 문학회현중학교 친구들 (지은이)
세대 간 시간과 기억을 잇는 살아있는 역사책, 청소년 자서전 함께쓰기. 우리 시대 이야기를 스스로 기록해 보자고 시작된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청소년들이 인터뷰하여 이야기로 풀어 낸다. 회현중학교 탄생의 비하인드스토리, 마을이야기를 줄줄 꾀고 있는 공인중개사 아저씨의 삶, 스무 살 스물네 살 친구들이 커피에 인생을 올인하겠다는 마음이 부러운 커피로스터 아저씨의 삶, 오남매 중 막둥이로 태어나 배우는 것이 즐겁다는 제주도 할머니의 삶이 인생의 싹을 띄우고 있는 청소년들을 통해 이어진다.004 펴내는 글 009 강경식 자서전 부자들이 좋은 일도 많이 했지_정은진 최아름 035 최혁 자서전 커피가 밥보다 비싸면 안 되죠_국민서 김준하 053 고희열 자서전 소라 잡는 꿈 꾸면 이튿날 꼭 비가 와_최은유 김민애 081 김조현 자서전 어른을 찾아 뵐 때는 큰절을 하는 거야_조은얼 조준희 113 김을례 자서전 을례야! 천당도 꽉 차서 들어갈 데가 없단다_이승희 김채연 125 방요진 자서전 마음을 옳게 써야 자손이 복을 받는 거여_고명아 홍다빈 139 김영숙 자서전 결혼할 때 화장을 처음 해 보았어_김소연 박주원 153 오낙레 자서전 어렸을 때 부른 노래는 잊히지 않아_송다은 박예진 167 강정의 자서전 회현 약국 이야기_최윤지 장서원 177 최정순 자서전 아들 딸 키우던 때가 제일 그리워_최윤서 백승원 윤채원 187 김병하 자서전 그 때를 생각하면 기가 맥히지_김민서 201 지도교사 후기_이기종 양은희세대 간 시간과 기억을 잇는 살아있는 역사책, 청소년 자서전 함께쓰기 기억을 나누고 시간을 잇는 우리 시대 이야기를 스스로 기록해 보자고 시작된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청소년들이 인터뷰하여 이야기로 풀어 낸다. 같은 길을 걷는다고 모두 같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다른 길을 걷는다고 모두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은 태어나 하나의 삶을 살고 각자의 스토리를 갖는다. 그 스토리 안에서 서로의 시간이 이어지기도 할 것이다. 회현중학교 탄생의 비하인드스토리, 마을이야기를 줄줄 꾀고 있는 공인중개사 아저씨의 삶, 스무 살 스물네 살 친구들이 커피에 인생을 올인하겠다는 마음이 부러운 커피로스터 아저씨의 삶, 오남매 중 막둥이로 태어나 배우는 것이 즐겁다는 제주도 할머니의 삶이 인생의 싹을 띄우고 있는 청소년들을 통해 이어진 것처럼 말이다.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들이 크고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책마을해리는 이 땅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소중한 글나무. 책숲이 되는 날을 학수고대, 기다린다. [지은이 소개] 회현중학교 22명 친구들 정은진 최아름 국민서 김준하 최은유 김민애 조은얼 조준희 이승희 김채연 고명아 홍다빈 김소연 박주원 송다은 박예진 최윤지 장서원 최윤서 백승원 윤채원 김민서아버님이 세무사를 하셨는데, 어느 날은 출근한다고 나가셨다가 갑자기 다시 들어오시더니 나팔꽃을 하나 주시면서 ‘이런 꽃 같은 사람이 되어라’하시는 거예요. 그리고는 아버님이 다시 출근하셨는데, 지금도 나팔꽃을 볼 때마다 그 기억이 떠올라요. 자서전을 써주고 싶다는 손녀딸 은유의 제안을 받고 선뜻 대답하기가 망설여졌다. 자서전이란 돈이 많거나 유명한 사람들이 쓰는 글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겠다고 대답하고 가만히 내 자신을 되돌아보니 지금까지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그냥 앞만 보고 상황에 적응하면서 살아온 것은 아닌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나의 이야기를 기억나는 대로 적어 본다. 사람이 인심을 잃지 말고 마음을 곱게 써야 자식도 잘되지. 마음을 거칠게 먹으면 절대로 안 되는 거여. 남이 안 보고 안 들어도 사람이 도리를 다해야 자손들도 잘 되는 법이야. 나는 살면서 후회되는 것은 없어. 왜냐하면 배고픈 놈 밥 먹이고 옷 없는 놈 옷 입히고 집 없는 놈 잠 재워주고. 나는 없이 살아도 마음을 그렇게 먹고 살아서 후회되는 것이 없어. 늦게라도 복 받아서 이렇게 호강하면서 세상을 살아.
엠마 진 나무에서 떨어지다
개암나무 / 로렌 차시스 지음, 윤미성 옮김 /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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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청소년 문학로렌 차시스 지음, 윤미성 옮김
복잡다단한 십대 소녀들의 세계. 확장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래 친구들의 시선이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아이들은 서로에게 상처 입기도 하고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눈물로 얼룩진 관계들을 정립해 나가면서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복잡다단한 십대 소녀들의 세계 아이와 어른을 잇는 시간인 십대 청소년기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혼란스러운 시기다. 공부도 힘들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신체 변화에 적응하기도 바쁜 시기지만, 십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는 역시 인간관계가 손꼽힐 것이다. 가족과 이웃, 무엇보다도 중요한 친구까지, 확장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래 친구들의 시선이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아이들은 서로에게 상처 입기도 하고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눈물로 얼룩진 관계들을 정립해 나가면서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착한 아이, 못된 아이, 독특한 아이 엠마 진 래저러스는 좀 독특한 7학년(중학교 1학년)이다. 뛰어난 수학자였던 돌아가신 아빠를 닮아 논리적인 사고력과 이성적인 두뇌를 가진 엠마 진은 시끄럽고 감정적인 7학년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유독 튀어 보인다. 엠마 진은 또래의 아이들에게 전혀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과 잘 섞이지도 않는다. 무리에서 한 발짝 물러나 다른 아이들을 관찰하기를 즐기는 엠마 진은 남들 눈에는 뭔가 좀 특별한 구석이 있는 괴짜 소녀다. 엠마 진이 주변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에서 유유자적하는 아이라면, 콜린 파머란츠는 반대로 남들에게 너무 신경을 써서 힘든 아이다. 착하고 세심해서 남의 말에 시시콜콜 신경 쓰며, 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평범한 십대 소녀이다. 사건의 발단도 콜린이 절친한 친구 케이틀린과 함께 가는 여행에 못된 ‘알파 침팬지’ 로라 길로이가 끼어들어 망치면서 시작된다. 어떤 사람들은 착하지 않아 힘으로 다른 침팬지들을 위협하는 알파 침팬지처럼 7학년 여학생들의 알파 침팬지 로라 때문에 콜린은 화장실에 몰래 숨어 울음을 터뜨린다. 단짝 케이틀린이 로라의 협박 아닌 협박 때문에 스키 여행에 콜린 대신 로라를 초대했기 때문이다. 우연히 혼자 울고 있는 콜린을 본 엠마 진은 예기치 않게, 복잡한 7학년 아이들의 인생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엠마 진은 논리적인 사고로 콜린이 케이틀린과 다시 여행을 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도출해 내고 아무도 모르게 실행한다. 엠마 진이 위조 편지를 보내 로라가 자진해서 여행에서 빠지게 만든 덕에 콜린은 절친 케이틀린과 바라던 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스스로 그어 놓은 금을 넘어 또래 아이들의 일상사에 끼어든 김에, 엠마 진은 또 다른 한 장의 편지로 어느 남학생을 돕는다. 엉뚱한 오해로 선생님의 미움을 받고 곤경에 처한 윌 킬러도 구해 준 것이다. 고마움을 표시하는 윌에게 엠마 진은 전에는 느껴 본 적 없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한 발 한 발 인생이라는 나무를 오르기 하지만 엠마 진의 비밀스런 도움이 좋은 결과만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속은 것을 안 로라가 길길이 날뛰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하고 엠마 진과 콜린은 각자 다른 고민에 휩싸인다. 두 소녀는 왜 사람들은 이렇게 복잡한지, 왜 어떤 사람들은 착하지 않은지 끊임없이 질문하지만 답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감정 없는 좀비가 되고, 나무에서 떨어지고 마는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각자 나름의 답을 얻는다. 복잡하기 짝이 없는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고, 스스로에게 당당한 자신감을 갖게 되기 위한 통과의례를 치른 것이다. 어쩌면 다음에 또다시 엠마 진은 나무에서 떨어질지도 모른다. 인생이라는 길고 큰 나무를 오르다 보면 미끄러지고 발을 헛디디는 것쯤은 예삿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좀 더 단단히 나무를 잡고 오를 것이라는 걸 엠마 진은 이제 알고 있다. 콜린이나 엠마 진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서투르기에 더 아름다운, 혼란과 실수가 특권인 십대라는 특별한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 될 것이다.“뭐 하나 물어봐도 돼?” 엠마 진이 물었다.콜린은 고개를 끄덕였다.“너는 왜 로라를 무서워해?”콜린은 웃고 싶었지만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나는 그 애를 무서워하지 않아.”“아니, 넌 무서워 해. 너는 로라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가 죽어서 눈을 내리깔잖아.”“무서워서가 아니라, 로라가…… 너무 못되게 굴어서 그래.”“그렇다고 로라가 너에게 상처를 줄 수는 없잖아.”“아니야, 로라는 그럴 수 있어. 그 앤 정말 그럴 수 있어.”“어떻게 그럴 수 있어? 로라가 폭행을 저지르는 사람은 아니잖아.”“넌 이해하지 못할 거야. 로라는…….”콜린이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새로 산 신발을 신고 학교에 와도 절대로 예쁘다고 말하지 않는 아이. 감자 칩 봉지를 내밀며 “네가 먹고 싶은 만큼 가져가.”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아이. 쳐다보기만 해도 주눅이 들어 콜린을 하찮은 벌레로 느껴지게 만드는 아이. 더 심하게는 존재감조차 들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로라에 대해, 콜린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아이가 로라와 친구가 되고 싶어 안달이었다. 로라에게는 이상하게도 그렇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콜린은 도무지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그냥 사실이 그랬다. 콜린은 풀밭을 응시하며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어……. 난 정말 모르겠어.”“너 혹시 침팬지에 대해 아는 거 있니?” “침팬지?”“침팬지는 사람과 닮은 점이 아주 많아. 침팬지의 세계에서는 몇 마리가 전체 무리를 지배하지. 이 몇몇의 지배자를 알파 침팬지라고 불러. 알파 침팬지들은 협박을 통해 무리의 지배권을 얻어. 이를 드러내거나 가슴을 두들기면서 다른 침팬지들을 위협해 통제권을 얻는 거지.”“참 흥미롭다. 그런데 지금 왜 그 얘기를 하는 거야?”“네가 로라를 알파 침팬지라고 생각하니까.”“뭐? 우린 침팬지가 아니라 사람이잖아.”“바로 그거야. 우리는 침팬지가 아니니까 아무리 로라가 협박하는 투로 말하고 위협적으로 행동하더라도 그 애가 정말로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는 없어. 우린 정글에 사는 침팬지가 아니라,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이니까.” “엠마 진, 네가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 콜린을 보고 도와주려고 노력한 건 참 잘한 일이야.” 엄마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걸 어떻게 알았어?”“콜린 엄마가 전화를 했어. 얘기가 길어서 다 듣기까지 네 번이나 통화를 했지. 정말 대단한 이야기더구나.”“내가 쓴 편지에 대해서도 말했어?”엄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리고 앞으로 참고하라고 하는 말인데, 아무리 좋은 목적을 위해서라도 편지를 위조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야.”“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어. 오히려 나는 콜린을 더욱 불행하게 만들었어. 결과적으로 내가 콜린의 문제를 더 나쁘게 만든 거야.”엄마가 엠마 진에게 다가갔다.“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엠마 진.”“난 항상 엄마 말을 잘 들어.”엄마는 미소를 지으면서 엠마 진의 손 위에 엄마의 손을 얹었다. “살다 보면 모든 일이 늘 우리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아.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는 가끔 상처를 받고, 종종 울기도 해. 네가 경험한 것처럼…… 나무에서 떨어지기도 하겠지? 그런데 중요한 건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이야. 다음에는 같은 나무에 또 오르지 않을 테고, 만약 오르더라도 나무를 더 세게 붙잡겠지.”엄마는 일어서서 냉장고에 붙어 있는 아빠의 사진을 조심스레 떼었다. 그러고는 엠마 진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아빠 사진을 엠마 진 손에 쥐여 주었다. 마치 아빠가 사랑과 염려로 두 사람을 지켜 주는 것 같았다.“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뭐였는지 아니? 물론 앙리 푸앵카레가 한 말이었지.” 엄마는 엠마 진의 머리카락을 넘기며 귀에 대고 속삭였다.“우리는 논리로 증명하지만, 인생의 가능성은 마음으로 발견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낮은산 / 최세희.전성원.손동수 지음 /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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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인문,사회최세희.전성원.손동수 지음
약자의 진실과 슬픔을 담아낸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바꾼 네 명의 여성 예술가를 소개하는 책. 가진 자들의 세상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약자들의 이야기, 그들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영화로 표현한 네 명의 여성 예술가인 비올레따 빠라(가수), 다이앤 아버스(사진가), 유잔 팔시(영화감독), 케테 콜비츠(화가)가 그 주인공이다.민중의 삶을 노래한 가수 비올레따 빠라 Violeta Parra 금지된 것들에서 인간을 본 사진작가 다이앤 아버스 Diane Arbus ‘흑인’과 ‘여성’, 두 겹의 벽을 깬 영화감독 유잔 팔시 Euzhan Palcy 세상의 모든 폭력에 저항한 화가 케테 콜비츠 Kathe Kollwitz약자의 진실과 슬픔을 담아낸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바꾼 네 명의 여성 예술가 비올레따 빠라, 다이앤 아버스, 유잔 팔시, 케테 콜비츠 "저는 과자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어요. 당신을 후원하고 싶습니다. 공연을 해 주세요." 무엇보다 공장 노동자들에게 노래를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비올레따는 흔쾌히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어린 두 자식을 데리고 과자 공장 무대에 오른 비올레따는 강렬한 원핵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안데스 뽄초(흔히 '판초'라 부르는 옷과 비슷한 칠레의 전통 의상)를 입고 있었다. 산띠아고 시민들이 보는 가운데 비올레따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칠레의 붉은 토양처럼 질박하고 북쪽 지방 설원처럼 경건한 비올레따의 노래는 칠레 민중의 투박하지만 유구한 삶을 만나는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21p. '비올레따 빠라' 가운데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방식으로 ‘예술’을 정의해 왔다. 가깝게는 일상생활에서 항상 흥얼거리게 되는 대중가요를 친근한 예술로 보는가 하면, 베토벤의 음악, 다빈치의 그림, 톨스토이의 문학만을 진정한 예술로 여기면서 다른 것은 천박한 ‘딴따라’ 짓거리라고 비하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이 세상에는 60억의 인구만큼 다양한 예술이 있다. 하지만 대중예술이든 순수예술이든, 또는 음악이든 미술이든, 문학이든 영화이든 간에 삶의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 경외를 느끼게 하며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예술을 훌륭하다고 하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예술은 결국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전달하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아름다움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지난 2008년 봄,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병든 소를 먹지 않겠다며, 불평등한 교육을 바꾸자며, 사람답게 살고 싶다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이 촛불의 거리는 바로 아름다움을 무기로 세상을 향해 외치는 감동의 공연장이기도 했다. 아이들이 손수 집에서 만들어 온 촌철살인의 푯말과 구호는 보는 이들을 웃게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도 했다. 악기를 들고 나온 사람이 연주를 하면 삼삼오오 모여들어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였다.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을 하고 나온 아이들도 있었다. 몰려드는 이들을 막기 위해 경찰이 컨테이너 박스를 쌓자, 사람들은 그 삭막한 ‘산성’을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아름다운 벽으로 탈바꿈시켰다. 총과 칼은 없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싸움이었다. 그 치열한 표현, 이야기가 바로 예술이었다. 아름다움이었다. ‘아름다움’으로 약자의 슬픔과 진실을 담아낸 네 명의 여성 예술가 2007년에 출간된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는 비주류 연구 분야에서 자신의 일에 온몸을 바쳐 새로운 세계를 연 네 명의 여성 과학자를, <여성,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는 불평등의 현장에서 세상을 향해 단호하게 외쳤던 네 명의 여성 사회운동가를 다뤘다. 이제 ‘여성이 세상을 바꾸다’ 세 번째 이야기인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는 수많은 예술 장르와 예술가 가운데, 가슴 아프게 세상을 바라보고, 그 슬픔과 진실을 이야기하려 한 네 사람을 돌아보고자 한다. 가진 자들의 세상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약자들의 이야기, 그들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영화로 표현한 네 명의 여성 예술가인 비올레따 빠라(가수), 다이앤 아버스(사진가), 유잔 팔시(영화감독), 케테 콜비츠(화가)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의 주인공이다. 예술은 약자의 슬픔과 진실을 되새기게 해 주며, 세상을 바꾸는 또 다른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자, 이제 네 명의 여성 예술가가 그려 낸 아름다움, 진심으로 바랐던 세상으로 들어가 볼 시간이다. 4명의 여성 예술가 민중의 삶을 노래한 가수 비올레따 빠라 Violeta Parra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켜 온 칠레 원주민의 위대한 영혼, 질박한 삶을 노래한 비올레따 빠라. 그녀는 비극적인 현실을 노래하면서도 슬픔에서 의지를, 분노에서 해학을 찾아내어 민중과 함께 호흡했다. 또한 빠라는 끊겼던 칠레 전통문화를 복원한 민속학자였으며, 탁월한 언어로 가사를 쓰고 전통악기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음악가였다. 금지된 것들에서 인간을 본 사진작가 다이앤 아버스 Diane Arbus 장애와 기형이라는 고통을 초월해서, 한 인간이 지닌 존엄을 사진이라는 언어로 이야기한 다이앤 아버스. 그녀에게 사진이란 렌즈에 반영된 자신의 자아를 세상에 내보이는 수단이었다. 다이앤은 아무도 보려 하지 않았으나 언제나 존재해 오던 것을 우리에게 열어 보여 주었다. 우리는 다이앤의 사진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반영해 볼 수 있는 마법의 거울을 얻었다. ‘흑인’과 ‘여성’, 두 겹의 벽을 깬 영화감독 유잔 팔시 Euzhan Palcy ‘흑인’과 ‘여성’이라는 세상의 편견을 깨고, 억압받는 식민지 고향의 고통과 기억, 원주민의 자긍심과 선한 영혼을 담은 영화를 만들고 있는 유잔 팔시. 이제 오십이 넘은 팔시는 미국 텔레비전과 할리우드 극영화와는 완전히 결별하고서, 흑인이 이야기하는 그들의 역사, 적나라한 현실, 억압의 뿌리를 찾아가는 진지한 발걸음을 쉬지 않고 있다. 상의 모든 폭력에 저항한 화가 케테 콜비츠 Kathe Kollwitz 제국주의, 세계대전, 경제공황, 파시즘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지나오면서, 어린이, 노동자, 여성처럼 짓밟히는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표현해 낸 화가 케테 콜비츠. 케테는 누구나 가슴으로 쉽게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판화라는 양식으로, 언제나 자신의 양심에서 우러나는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고자 노력했다.
뷰티풀 열여섯
바른북스 / 권나혜, 김강미, 신정은, 신정은, 양아현, 유서희, 이지우, 최수빈, 대구 경혜여자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혜윰 (지은이), 이지선 (엮은이)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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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청소년 문학권나혜, 김강미, 신정은, 신정은, 양아현, 유서희, 이지우, 최수빈, 대구 경혜여자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혜윰 (지은이), 이지선 (엮은이)
잃어버린 도시의 헌터스
그래비티북스 / 칼리 월리스 (지은이), 박창현 (옮긴이) /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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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북스청소년 문학칼리 월리스 (지은이), 박창현 (옮긴이)
2016년부터 청소년과 성년의 초입에 들어선 영어덜트(Young Adult)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을 발표했던 작가 캘리 월리스의 최신작이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성인 SF 소설 《구원의 날》과 2022년 발표한 《데드 스페이스》로 필립 K. 딕 상을 수상한 작가의 완숙한 필력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마법사들의 전쟁과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 세상에 남은 단 하나의 마을 비토리아. 성벽 밖, 금지된 세상으로 나간 옥타비아는 마법사들의 전쟁 무기였던 몬스터, 페록스에게 ‘사냥’당할 위기에 처한다. 옥타비아의 목숨을 구해 준 것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이방인 소녀. 진실을 추구하는 여정에서 그녀가 맞닥뜨린 건 사실이라 믿던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거짓말, 그리고 마법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상인데…….chapter 1 비토리아의 종소리 9 chapter 2 리버 가의 매력적인 마스터 21 chapter 3 불타는 땅 너머 37 chapter 4 헤르미트로드 위의 위험 50 chapter 5 존재할 수 없는 소녀 57 chapter 6 겨울의 첫날 72 chapter 7 이방인이 도착하다 87 chapter 8 마법과 아수라장의 차이 104 chapter 9 진실과 거짓의 방에서 121 chapter 10 옥타비아의 약속 144 chapter 11 그림자와 얼음 156 chapter 12 유령들의 골짜기 172 chapter 13 분노한 죽은 자들의 도시에서 188 chapter 14 서로 다른 길들 207 chapter 15 마법의 도시 221 chapter 16 힐러 238 chapter 17 비밀 아래의 비밀 249 chapter 18 부러진 것을 고치려면 261 chapter 19 폐허가 숨긴 것 275 chapter 20 둘치아 수녀의 내일 286 chapter 21 괴물들이 모여들다 299 chapter 22 끝나지 않은 전쟁 317 chapter 23 카밀라와 아그리피나 333 chapter 24 침묵 이후 357 chapter 25 비토리아의 길들 3732022년 필립 K. 딕 상 수상 작가 캘리 월리스의 최신작! 마법사들의 전쟁, 거미줄처럼 얽힌 거짓말, 위험한 비밀! 충격적인 반전, 끔찍한 몬스터, 다크 매직으로 가득 찬 판타지 모험 소설! SF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출판하며 그 외연을 넓혀 온 그래비티북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Young Adult 시리즈, ‘YA_STORY’의 첫 번째 작품. 과학 및 첨단 기술문명과 문학이 결합된 한국 SF 문학뿐 아니라 추리·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문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뚝심 있게 출간해 온 그래비티북스. 독특하면서도 경계 없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온 그래비티북스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YA_STORY는 12-18세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년의 초입에 들어선 영어덜트(Young Adult)가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할 예정이다. 《잃어버린 도시의 헌터스》는 2022년 필립 K. 딕 상을 수상한 캘리 월리스의 최신작으로,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 중인 성인 SF 소설 《구원의 날》과 필립 K. 딕 상 수상작인 《데드 스페이스》로 한층 정교하게 다져진 필력과 다채로운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잃어버린 도시의 헌터스》는 2016년부터 청소년과 성년의 초입에 들어선 영어덜트(Young Adult)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을 발표했던 작가 캘리 월리스의 최신작이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성인 SF 소설 《구원의 날》과 2022년 발표한 《데드 스페이스》로 필립 K. 딕 상을 수상한 작가의 완숙한 필력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생생하고 정교한 묘사로 인해 판타지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눈앞에서 실제로 보고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하며,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와 매혹적인 액션을 통해 숨 쉴 틈 없는 긴박함으로 독자들을 몰아세운다. 더불어 미묘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유쾌하고 매력적인 이야기이자, 행복한 엔딩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대책 없이 모든 것이 잘될 거라고 말하지는 않는 소설이기도 하다. 판타지 세상이지만 구현해 낸 세계가 정교하고도 치밀하게 구축된 탓에 이 소설을 읽어나가는 독자들은 속절없이 옥타비아가 살고 있는 허구의 땅에 빠져들어 버리고 만다. 이 작품은 한 소녀의 성장 소설이고 모험 소설이기도 하지만, 금지되고 억제된 것들로부터의 해금(解禁)을 꿈꾸는 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슬픔, 우정, 그리고 권력과 공동체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던지면서 동성에 대한 사랑과 우정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복잡하고 용감하며 믿을 수 있는 여주인공 옥타비아의 이야기는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이후 오랫동안 영어덜트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그렇기에 보이지 않는 사회의 금제들을 깨고 용감한 한 발을 내딛고 싶은 사람들, 사회의 금제들을 깨부수고 싶어 하는 모든 어른이를 위한 소설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는 모든 소녀와 여전히 소녀의 꿈을 간직한 엄마가 함께 읽기를 권한다. 마법사들의 전쟁과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 세상에 남은 단 하나의 마을 비토리아. 성벽 밖, 금지된 세상으로 나간 옥타비아는 마법사들의 전쟁 무기였던 몬스터, 페록스에게 ‘사냥’당할 위기에 처한다. 옥타비아의 목숨을 구해 준 것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이방인 소녀. 진실을 추구하는 여정에서 그녀가 맞닥뜨린 건 사실이라 믿던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거짓말, 그리고 마법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상인데……. 태양이 산등성이를 넘어 처음 인사하는 시각, 비토리아를 지키는 일곱 개의 감시탑에서 일제히 종소리가 힘차게 울렸다. 거대하고 위험한 황무지로 둘러싸인 비토리아는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마을이자, 끔찍한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따뜻한 집이었다. …… 비토리아에서의 삶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낮과 밤, 안전과 위험, 빛과 어둠의 연속이었다.
다문화 한국사 2
살림Friends / 김용만 지음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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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Friends청소년 역사,인물김용만 지음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신선한 시각과 발상으로 한국사를 풀어낸 책이다. 한반도를 찾아와 한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세계인들과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문물을 경험했던 우리 조상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다문화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한국사를 더 넓게 살펴보고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다문화 한국사 2-세계를 누빈 우리 조상들』에서는 앞서 소개한 천일창뿐만 아니라 일본 학문의 스승으로 평가받는 백제인 아직기와 왕인, 고구려 유민들을 이끌고 중국 대륙에 독립된 왕국을 건설했던 이정기, 우리나라 불교 발전을 위해 인도까지 먼 여행을 하고 돌아온 겸익과 혜초 스님, 풍랑을 만나 필리핀까지 표류해 갔다가 3년 2개월 만에 조국으로 돌아와 최초의 필리핀 어 통역사로 활약한 문순득, 최초의 국비 유학생이자 세계 일주를 하고 돌아와 조선의 개화에 앞장선 유길준 등 세계 곳곳에서 활약했던 우리 조상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파악하여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했던 조상들의 진취적인 정신과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사의 한 축을 당당하게 이끌었던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세계와 함께한 우리 역사 · 4제1부 외국에 나가 성공한 사람들포로의 후손으로 왕위까지 오른 고운.12- 고구려인이 된 북연 사람들- 부여의 후예, 여암북위의 권력자가 된 고조.20- 북위 황제를 낳은 문소왕후의 꿈- 5~6세기 북중국에서 활약한 고구려 출신일본 열도로 건너간 신라 왕자 천일창.28-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일본 열도에서 활약한 신라의 첩자일본 학문의 스승 왕인.37-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업의 창업주, 유중광대륙에 나라를 세운 고구려 유민 이정기.44- 파미르 고원을 넘은 고선지몽골 제국을 쥐락펴락한 기황후.54- 고려와 몽골에 퍼진 몽골풍과 고려양제2부 공부를 위해 외국에 나간 사람들북중국 불교 발전에 기여한 승랑 스님.64- 돈황 석굴 벽화에 그려진 고구려 사람들부처님의 나라, 인도에 간 겸익과 혜초.71-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 인도에 다녀온 스님들글솜씨 하나로 당나라를 놀라게 한 최치원.78- 최승우와 최언위몰래 송나라에 다녀온 대각국사 의천.84- 고려와 송나라의 활발한 왕래제3부 특별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노예가 된 동포를 구하기 위해 청해진을 만든 장보고.94- 신라방- 일본에 신라 물건을 판 김태렴여인을 도와 조선 역사를 바꾼 역관 홍순언.101- 조선을 도운 석성의 운명은?- 조선 시대 통역관은 어떻게 외국어를 배웠을까?베트남에서 유행한 이수광의 시와 조완벽.109- 조완벽이 전한 안남국- 이수광이 기록한 세계의 정보표류하여 베트남에 간 김태황.115- 장한철은 왜 제주 사람이 아니라고 했을까?제4부 닫힌 조선에 열린 정보를 가져온 사람들명나라 강남 땅을 여행한 최부.124- 일본에서 더욱 인기를 끈 최부의 『표해록』청나라 여행으로 인생이 바뀐 박지원.131- 조선 사신단의 구성과 역할유구와 필리핀을 다녀온 문순득.140- 정약전과 『자산어보』- 자주 발생했던 표류세계 일주를 한 유길준.149- 개화파의 스승, 역관 오경석연표.162한국사와 다문화의 흥미진진한 콜라보레이션!한국사를 관통하는 다문화 코드를 읽는다 더 넓게 살피고 더 깊게 이해하는 우리 역사 ▶ 내용 소개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국사한국사와 다문화의 흥미진진한 콜라보레이션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약 156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를 차지한다. 그리고 약 15만 명의 사람들이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다. 안방극장에서는 <비정상회담>,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 등 외국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문화, 다문화 코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한류 열풍과 더불어 싸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박지성, 김연아 등 많은 한국인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우리나라를 알리고 지구촌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학, 취업, 이민, 쇼핑, 게임 등 각자 개개인이 지구촌과 교류하는 일도 낯설지 않다. 이처럼 우리는 ‘글로벌 시대, 다문화 시대’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그리고 세계인과 더불어 사는 시대적 흐름은 점점 빨라지고 심화될 것이다. 이에 발맞추어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융합적 사고력이 요구되고 있는데, 한국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도 마찬가지로 변화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국사를 ‘우리 민족, 우리 영토’만의 역사라고 여겨 왔지만 사실 한국사 곳곳에는 수많은 ‘다문화 코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역사문화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고대 문명사를 비롯해 생활사, 여성사, 해양사, 과학사, 전쟁사 등 폭넓은 연구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도로 보는 한국사』, 『지도로 보는 우리 바다의 역사』, 『고구려의 발견』, 『세상을 바꾼 탐험』 등 여러 역사책을 펴낸 김용만 저자는 이 다문화 코드에 주목했다. 그리고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신선한 시각과 발상으로 한국사를 풀어낸 『다문화 한국사 1-우리 역사를 바꾼 세계인들』과 『다문화 한국사 2-지구촌을 누빈 우리 조상들』, 두 권의 책을 펴냈다. 이 책은 한반도를 찾아와 한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세계인들과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문물을 경험했던 우리 조상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다문화 한국사』가 선보이는 한국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다문화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한국사를 더 넓게 살펴보고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국경.민족.세대.종교 등 다양한 가치관을 아우르고 포용할 줄 아는 유연한 사고력을 길러 주어 보다 주도적인 역사관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한국사가 열린 그날부터 시작된 다문화 시대지구촌 곳곳을 누빈 우리 조상들은 누구이며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역사상 주변 세계의 영향을 거부했던 국가와 민족은 명맥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외부의 영향 없이 ‘우리’만을 고집했던 이들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고인 물처럼 정체되어 발전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사는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세계사와 호흡을 같이했기 때문에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중국 후주의 관리였던 쌍기는 고려에 귀화하여 더 탁월한 인재를 등용할 수 있도록 과거제도 시행을 건의했고, 신라 사람이었던 천일창은 그릇, 칼, 거울 등을 가지고 일본 열도로 건너가 고대 일본의 문화 발달에 도움을 주었다. 이처럼 우리 역사는 주변 세계와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였으니, 그런 의미에서 다문화 시대는 한국사가 열린 그날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외국에서 온 새로운 문화를 그저 받아들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한국적인 것으로 재탄생시키며 한국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저자는 바로 이 점이 우리 역사의 힘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국사가 품고 있는 힘을 더욱 발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외국인이 한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 조상들이 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제대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다문화 한국사 1, 2』의 진정한 가치가 여기에 있다. 그중 『다문화 한국사 2-세계를 누빈 우리 조상들』에서는 앞서 소개한 천일창뿐만 아니라 일본 학문의 스승으로 평가받는 백제인 아직기와 왕인, 고구려 유민들을 이끌고 중국 대륙에 독립된 왕국을 건설했던 이정기, 우리나라 불교 발전을 위해 인도까지 먼 여행을 하고 돌아온 겸익과 혜초 스님, 풍랑을 만나 필리핀까지 표류해 갔다가 3년 2개월 만에 조국으로 돌아와 최초의 필리핀 어 통역사로 활약한 문순득, 최초의 국비 유학생이자 세계 일주를 하고 돌아와 조선의 개화에 앞장선 유길준 등 세계 곳곳에서 활약했던 우리 조상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파악하여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했던 조상들의 진취적인 정신과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사의 한 축을 당당하게 이끌었던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능과 내신, 논술과 면접에서 요구되는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자!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한국사에 대한 호감과 자신감을 높이자!역사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지만 특히 2017년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많은 중고등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 더욱이 역사 교육이 주입식 암기와 단순 문제 풀이에서 벗어나 역사적 사고력을 높이고 다른 주제와의 융합형 교육, 통합 교과로 변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한국사 과목에 대한 기본 틀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획일적인 사고에서 탈피해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고민하고 제시할 수 있는 힘은 수능과 내신은 물론 각종 논술과 면접에서도 요구되는 능력이기도 하다. 한국사는 사건명.연도.인명.지명 등이 많이 등장하여 오래전부터 암기 과목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이제 한국사를 바라보는 시각뿐만 아니라 한국사를 학습하고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한국사를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해야 함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더 높이, 더 멀리 뛰려면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워밍업과 도움닫기가 필요한 것처럼, 한국사를 대할 때 암기에 대한 부담을 떨쳐 버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다문화 한국사 1, 2』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재미난 서술로 누구나 부담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 편의 이야기를 대하듯 가볍게 읽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교과서를 통해 만나야 할 사건, 인물들과 워밍업을 할 수 있다. 게다가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다문화 역사 상식> 코너를 마련하여 역사적 사건의 뒷이야기, 또는 함께 읽으면 더 유익할 역사적 지식을 소개하고 교과서 밖에서 펼쳐지는 한국사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책 말미에는 연표를 삽입하여 주제별로 소개했던 역사적 사건을 연도별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처럼 『다문화 한국사 1, 2』는 흥미로운 서술과 다양한 구성으로 한국사 학습에 대해 고민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탁월한 입문서이자 친절한 도우미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사에 대한 부담을 호감으로 바꾸고 독자들 스스로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학습 의욕을 북돋워 준다. 영국의 경제 잡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업으로 일본의 옛 건물 전문 건축 회사인 곤고구미[金剛組]를 선정한 적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서기 586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무려 1,4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해 왔습니다. 그런 데 이 회사의 창업주는 놀랍게도 백제에서 왜국으로 건너간 유중광(柳重光)과 그 의 동료들이라고 합니다. 유중광은 왜국 쇼토쿠 태자[聖德太子, 6세기 말~622]의 초청으로 왜국에 가서 586년부터 593년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오사카의 최대 사찰인 시텐노오지(사천 왕사)를 짓는 데 앞장서게 됩니다. 유중광의 솜씨에 놀란 쇼토쿠 태자는 유중광에 게 앞으로 대대손손 시텐노오지를 보수, 관리하는 임무를 부탁하게 됩니다. 쇼토쿠 태자는 유중광에게 곤고 시게미쓰[金剛重光]란 이름을 지어 줄 정도를 그를 신뢰했습니다. 결국 유중광은 왜국에 머물게 되었고 사찰의 보수, 관리를 맡 는 회사 곤고구미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후손들은 무려 40대를 이어가며 일본 제일의 사찰 전문 건축 회사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홍순언은 명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1584년 명나라로 가는 사신 황정욱(黃廷彧, 1532~1607)을 따라서 통역관의 자격으로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조양문 밖에 비단 장막이 구름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때 한 기병이 달려와 홍 판사를 찾았습니다.“예부시랑 석성(石星) 님이 홍순언 님이 오신다는 말을 듣고 부인과 함께 맞이하러 나왔습니다.”잠시 후 여자 종 10여 명의 호위를 받으며 한 부인이 장막 안에서 나왔습니다. 석성이 말했습니다.“통주에서 은혜를 베푼 일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아내의 말을 들으니 당신은 참으로 천하의 의로운 분입니다.”부인이 무릎을 꿇고 절을 하려 하자 홍순언이 극구 사양했습니다. 그러자 석성이 말했습니다.“이것은 은혜를 갚고자 하는 절이니 꼭 받아야 합니다.”조선의 통사가 명나라 예부시랑(: 오늘날의 외교부 차관)의 부인으로부터 절을 받은 것입니다.석성은 크게 연회를 베풀고 홍순언이 명나라에 온 이유를 물었습니다. 한 달 후 석성의 노력으로 오랫동안 조선이 해결하고자 했던 종계변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대명회전』의 기록이 수정된 것입니다. 홍순언은 가벼운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홍순언이 압록강에 도착했을 때 석성의 부인이 각각 비단 10필을 담은 고급 상자 10개를 보내왔습니다. 비단 끝에는 모두 ‘보은(報恩: 은혜를 갚음)’이란 글자가 수 놓여 있었습니다. 그녀가 직접 짠 것이었습니다. 홍순언이 귀국하자 선조는 홍순언의 공을 크게 칭송하고, 그를 당릉군(唐陵君)에 임명했습니다. 또한 을지로 1가에 집과 노비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사는 동네를 ‘보은단동(報恩緞洞)’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사회
원앤원에듀 / 유소진 지음 /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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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원에듀청소년 인문,사회유소진 지음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개념을 담은 중학교 사회 학습서다. 현재의 사회 과목 교육 과정을 반영해 중학생이 알아야 할 상식들을 알려준다. 지리, 사회.문화, 경제, 법과 정치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꼭 필요한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선생님의 설명을 옆에서 듣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입말을 사용해 더욱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놓치기 쉬운 개념을 다시 한 번 강조해두어 개념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게 했다. 또한 각 글의 마지막에 '함께 생각해보자'를 넣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들을 알려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직접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지도와 그래프, 도표, 풍부한 사진 자료와 선생님이 설명하듯 직접 그린 다채로운 일러스트는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속 사례들과 다양한 일러스트가 실려 있어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지은이의 말_사회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안내 책자 PART 1 지리: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위치는 어떻게 표현하나요? 위도에 따라 달라지는 기후에 대해 알아보자 경도에 따라 달라지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자 열대 우림 지역에서의 생활은 어떨까요? 건조 지역에서의 생활은 어떨까요? 툰드라 지역에서의 생활은 어떨까요? 지진이란 무엇일까요? 홍수에 대해 알아보자 사막화란 무엇일까요? 태풍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 속 인구 문제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구온난화는 무엇일까요? 에너지자원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에너지자원을 둘러싼 지역 갈등은 왜 일어날까요? 신·재생에너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영역을 구성하는 3요소, 영토·영해·영공은 무엇일까요? 영토와 영해를 둘러싼 세계 속 갈등 누가 뭐라 해도 독도는 우리 땅! PART 2 사회·문화: 우리를 둘러싼 사회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사회화란 무엇일까요? 청소년기의 사회화 과정을 살펴보자 대중매체에 대해 알아보자 문화에 대해 가져야 할 우리의 자세는 무엇일까요? 문화의 한 종류인 종교를 알아보자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 속 다양한 축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문화의 세계화란 무엇일까요? 문화의 공존과 갈등에 대해 알아보자 국제 사회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는 무엇일까요?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무엇일까요? PART 3 경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경제생활을 이해하자 경제활동이란 무엇일까요? 합리적 선택과 소비생활에 대해 알아보자 자산 관리는 무엇일까요? 수요 법칙과 공급 법칙을 알아보자 시장 가격의 변동에 대해 알아볼까요? 물가는 무엇일까요? 국내 총생산이 무엇일까요? 실업에 대해 알아보자 국제 경제 속 국제 거래는 무엇일까요? 환율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 경제의 불평등은 어떤 것을 말할까요? 공정 무역과 공정 여행에 대해 알아보자 PART 4 법과 정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법과 정치에 대해 알아보자 민주주의란 무엇일까요? 각 나라의 정부 형태를 알아보자 민주주의의 꽃, 민주 선거에 대해 알아보자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제도란 무엇일까요? 생활 영역으로 법을 분류해볼까요? 재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꼭 지켜나가야 할 인권에 대해 알아보자 헌법과 기본권에 대해 알아보자 국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대통령과 행정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법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헌법재판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찾아보기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사회』저자와의 인터뷰중학교 사회, 이 책 한 권으로 마스터한다!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개념을 담은 중학교 사회 학습서가 나왔다. 현재의 사회 과목 교육 과정을 반영해 중학생이 알아야 할 상식들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지리, 사회·문화, 경제, 법과 정치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꼭 필요한 개념을 설명한다. 선생님의 설명을 옆에서 듣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입말을 사용해 더욱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놓치기 쉬운 개념을 다시 한 번 강조해두어 개념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게 했다. 또한 각 글의 마지막에 ‘함께 생각해보자’를 넣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들을 알려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직접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지도와 그래프, 도표, 풍부한 사진 자료와 선생님이 설명하듯 직접 그린 다채로운 일러스트는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속 사례들과 다양한 일러스트가 실린 이 책을 읽으며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해보자. 사회 과목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많은 것들의 가장 기초적인 지식들을 소개한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상식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과목이니 만큼, 살아가는 동안 가장 많이 활용될 수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를 단순 암기 과목으로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사회는 지리, 사회?문화, 법과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개념들을 알아야 한다. 이 때문에 공부할 때 이 중요 개념들만 외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이해 없이는 절대로 그 개념들이 자신의 지식이 되지 않는다. 중학교 공부는 지식 전달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이해력, 판단력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사회 과목이 학교에서 배우는 딱딱한 교과서 속 암기거리들에서 벗어나 생활의 지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세상의 안내 책자는 바로 사회 과목이다! 사회 과목에는 한 장소에 대한 자연환경, 이로 인해 나타나는 농업과 산업의 발달, 환경 문제 등 인간과 관련한 모든 내용들이 담겨 있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의 환경과 경제, 정치, 문화를 배우고, 더 나아가 다문화 사회에서의 문화 이해 태도, 현재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까지 배울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총 4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1 ‘지리: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의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기후나 의식주의 모습, 인구, 자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사회를 공부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필수 지식들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파트2 ‘사회·문화: 우리를 둘러싼 사회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에서는 제대로 인간답게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규칙과 제도 등의 사회·문화 현상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세계화 시대에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다른 문화의 특징을 알아보며 올바른 문화 이해의 태도가 무엇인지 공부한다. 파트3 ‘경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경제생활을 이해하자’에서는 경제의 기본 개념과 합리적인 경제활동의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국내 총생산과 국민 총생산, 물가 지수, 실업률 등 국내 경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들과 국제 거래에서 꼭 알아야 하는 환율과 같은 지식까지 배울 수 있다. 파트4 ‘법과 정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법과 정치에 대해 알아보자’에서는 민주주의의 이념과 정부 형태, 선거, 법의 이념과 재판의 종류, 인권 등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나 법과 정치는 우리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저자는 “이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말한다. 중학생 때 알아야 하는 지식들을 놓치지 않고 제 시기에 알고 이해한다면 세상의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평생에 걸쳐서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일 지식들을 익히고,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보자.본초자오선은 영국을 지나도록 정해졌기 때문에 영국은 표준 경선 0°의 본초자오선을 표준시로 쓰고 있어. 영국의 본초자오선을 기준으로, 시간은 동쪽으로 갈수록 빨라지고 서쪽으로 갈수록 느려져. 결국 경도 180°선에서 만나게 되는데 본초자오선에서 동쪽으로 180° 지점은 12시간이 빠르고, 서쪽으로 180° 지점은 12시간이 느리기 때문에 경도 180°선은 날짜 변경선이 된단다. 세계의 나라들은 각각 자국의 국경 위를 지나거나 가까운 경도선을 선택해 표준시를 설정했어.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해진 세계의 시간대 지도를 확인해보자(31쪽 ‘세계의 시간대’ 지도 참고). 지도의 위쪽은 영국과의 시간차를 표시했어. 그렇다면 각 나라의 표준시는 꼭 하나일까? 그렇지는 않아. 우리나라나 일본과 같이 동서 방향으로 좁은 나라들은 단일한 표준시를 사용하지만 동서 방향으로 긴 나라들은 여러 경도대에 걸쳐서 위치하다 보니 한 나라 안에서도 해가 뜨는 시간에 차이가 생겨. 그래서 시간대를 여러 개 사용하기도 해. 게다가 도시화가 되면서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가 늘어나고, 건물들이 빽빽이 들어서면서 녹지 공간도 많이 사라졌어. 이렇게 되면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거나 숲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양이 더 늘어나. 그래서 더욱 빨리, 자주 홍수가 발생하게 되지. 도시는 인구도 많고 여러 가지 시설도 많아서 그 피해는 더욱 커. 홍수를 막기 위해서 댐을 건설해 유량을 조절하거나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놓았다가 방류하는 유수지 시설을 만들기도 해. 특히 도시 지역은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수 시설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단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녹색 댐 역할을 하는 숲이나 습지를 조성하는 것이 좋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는 푸르른 녹지도 지키고, 홍수나 가뭄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야. 게다가 숲은 공기도 정화해주고 많은 동식물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기도 하니까 말이야. 석유는 에너지자원일 뿐만 아니라 원료 자원도 된다고?맞아, 석유는 자동차를 가게 하고 기계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자원일 뿐만 아니라 물건을 만들어내는 원료가 되는 자원이기도 해. 석유는 원유 상태에서 가열하면 그 온도에 따라 분리되어 나오는 성분들이 달라져. 아스팔트, 경유, 등유, 나프타, 휘발유, LPG까지 다양하지. 특히 나프타라고 하는 원료로는 플라스틱 제품부터 섬유, 고무, 페인트, 세제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을 만들어낼 수 있지. 이는 석탄도 마찬가지야.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석유지만, 과거에는 ‘쓸모없는 검은 물’이라고 불렸던 시절도 있어. 현재는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지만 그 시기에는 석유를 사용할 줄 몰랐기 때문이야. 이처럼 자원은 시대에 따라 그 가치가 변하기도 한단다(자원의 가변성).
고슴도치 아이들
아름다운사람들 / 허예슬 지음 /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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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들청소년 문학허예슬 지음
16살 여고생이 쓴 소설로 자살을 결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이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공간에서 서로를 만나면서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된다. 주인공 ‘소애’는 모든 것이 어중간하기 짝이 없는 여중생이다. 공부도, 운동도, 음악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특기적성 란에 아무것도 쓸 수 없는 소애는 무엇이든 ‘보통’이기만 한 자신이 싫어지고, 두려움과 좌절을 느껴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자살한 후 소애가 간 곳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애매한 곳이다. 사방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소애는 자신처럼 자살을 결심한 친구들을 만난다. 왕따에 견디다 못해 자살한 용호 오빠, 돈을 벌기 위해 몸을 팔다가 희망을 잃어버린 지빈 언니, 호기심에 폭력집단에 들어갔다가 헤어 나오지 못하고 결국 한강에 몸을 던지고 만 재희오빠 등을 만나고 그들의 내면에 귀 기울이면서 소애는 어느덧 아물어가는 자신의 상처를 발견하게 되는데...혼란 속, 인간을 만나다 걷고, 걷고, 또 걷는다 ‘경험’의 의미 털어져버릴, 털어져버린 마음들 어색한 사이, 그리고 어설픈 사랑 비밀스러운 어떤 그것, 아픈 그것 드디어 찾아내다. 하지만, 사랑, 고독, 그리고 우정 완벽한 사람의 완벽하지 않은 인생 돌아오다 사춘기의 지독한 성장통을 완벽히 그려낸 아주 특별한 청소년 소설 떨어지면 춥고, 가까이 가면 아프다 고슴도치 아이들의 우정 이야기 16살 평범한 소녀의 아주 비범한 청소년 소설 16살의 평범한 여학생이 쓴 특별한 소설, 『고슴도치 아이들』은 자살을 결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이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공간에서 서로를 만나면서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자살을 선택한 청소년들이 생과 죽음을 넘나드는 한 공간에 모인다는 발상 자체가 매력적이며, 현시대의 청소년의 다양한 갈등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또한 16살의 여학생이 썼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소설로서의 수준 높은 구성력과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 설정과 심리 묘사, 유연한 사건 전개 등, ‘자살’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해 나가며 소설의 보편성을 획득한 작품이다. 극단적 탈출구를 찾는 우리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소설 해마다 늘어가는 청소년의 자살 문제는 그 심각함을 거론하기가 새삼스러울 만큼 우리 사회의 만성적인 문제이다. 청소년의 사망원인으로 자살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는 통계청의 조사결과는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저자는 ‘평범’한 자신의 존재가 ‘열등’으로 변해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다가 극단적인 ‘자살’을 떠올렸던 고백을 시작으로 이 책의 의도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 저자는 너무 힘들어서 손목에 칼을 대고 싶은 청소년에게 "왜 우리가 삶을 담담히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이 소설의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자신의 삶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가득한 청소년들에게 꼭 읽혀져야 하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고민과 갈등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소통의 역할을 제공할 수 있는 책이다. 청소년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지독한 성장통 이 책의 주인공 ‘소애’는 모든 것이 어중간하기 짝이 없는 여중생이다. 공부도, 운동도, 음악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특기적성 란에 아무것도 쓸 수 없는 소애는 무엇이든 ‘보통’이기만 한 자신이 싫어지고, 이에 큰 두려움과 좌절을 느껴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자살한 후 소애가 간 곳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애매한 곳이다. 사방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소애는 자신처럼 자살을 결심한 친구들을 만난다. 왕따에 견디다 못해 자살한 용호 오빠, 돈을 벌기 위해 몸을 팔다가 희망을 잃어버린 지빈 언니, 호기심에 폭력집단에 들어갔다가 헤어 나오지 못하고 결국 한강에 몸을 던지고 만 재희오빠 등을 만나고 그들의 내면에 귀 기울이면서 소애는 어느덧 아물어가는 자신의 상처를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비록 각기 다른 상처를 지녔지만, 그 상처로 인해 외롭고 두렵고 아픈 것은 동일하다. 서로의 상처에 대해 공감하며,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이들은 어느새 ‘삶’이란 기회를 다시 찾고 싶어 한다. 그러나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공간에 갇힌 이들에게 출구는 어디에도 보이지도 않는다. 모두의 마음과 머리를 합하며 ‘삶’이란 출구로 한발자국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가슴 깊은 감동으로 전해진다.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다. 그럼 여긴 자살한 사람들만 모이는 곳인가? 그것도 아직 청춘을 보내지 못한 불쌍하고 어리석은 영혼들에게 ‘전부 다 너 같은 인간들이다, 끼리끼리 잘 놀아 봐라.’라는 하느님의 거룩한 뜻인가? 각자 여기가 어디며 왜 왔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았다. 혼란은 아무런 부조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들, 즉 쓰레기들을 없애야만 맑은 정신이 내게로 들어올 수 있다. 이것이 내 좌우명이자 인생의 걸림돌이었다. 나는 나 자신을 항상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어중간하고, 어색하고, 더 베스트 따위는 없는 거. 그게 내 삶이었어요. 만날 그렇게 칭찬만 지켜보아야 하는 게 나였다고요.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이 되고 싶었는데, 결국 보면 마음에도 없는 박수만 미친 듯이 치는 게 나더라고요.
나를 돌려줘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A. S. 킹 지음, 박찬석 옮김 /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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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A. S. 킹 지음, 박찬석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2권. 일그러진 가족관계 때문에 비틀거리는 분노조절장애 소년의 힐링 스토리. 아마존닷컴에서 이달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와 스쿨라이브러리저널에서 올해 최고의 청소년소설로 선정하는 등 2014년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문제작 중 하나다. 미디어가 만들어낸 세상의 편견에 맞서 제발 나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고, ‘진짜 나’를 봐달라고 외롭게 절규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참다운 가족관계와 인간관계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제럴드는 다섯 살 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리얼리티 TV 쇼에 나간 후로 ‘문제아’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힌 채 자란다. 제럴드의 문제적 행동은 사이코패스 같은 큰누나 타샤, 그런 누나만 두둔하는 엄마, 이를 수수방관하는 아빠 등 일그러진 가족관계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흥행에만 혈안이 된 제작팀은 제럴드 가족이 안고 있는 진짜 문제에는 눈을 감은 채 제럴드의 문제적 행동만 부각시켜 방송에 내보낸다. 11년 뒤 열여섯 살이 되었지만 제럴드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여전히 ‘똥싸개’로 기억된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져서 제럴드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학습장애아로 간주되어 특수반에서 공부하고, 분노조절 상담을 받으러 다닌다. 11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 누구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스포츠 센터 매점에서 같이 일하는 한나라는 동갑내기 여자애뿐인데….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제발 나한테 관심 좀 가져주세요!” 어느 분노조절장애 소년의 외침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청소년소설 일그러진 가족관계 때문에 비틀거리는 분노조절장애 소년의 힐링 스토리. 아마존닷컴에서 이달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와 스쿨라이브러리저널에서 올해 최고의 청소년소설로 선정하는 등 2014년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문제작 중 하나다. 미디어가 만들어낸 세상의 편견에 맞서 제발 나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고, ‘진짜 나’를 봐달라고 외롭게 절규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참다운 가족관계와 인간관계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제럴드는 다섯 살 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리얼리티 TV 쇼에 나간 후로 ‘문제아’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힌 채 자란다. 제럴드의 문제적 행동은 사이코패스 같은 큰누나 타샤, 그런 누나만 두둔하는 엄마, 이를 수수방관하는 아빠 등 일그러진 가족관계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흥행에만 혈안이 된 제작팀은 제럴드 가족이 안고 있는 진짜 문제에는 눈을 감은 채 제럴드의 문제적 행동만 부각시켜 방송에 내보낸다. 11년 뒤 열여섯 살이 되었지만 제럴드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여전히 ‘똥싸개’로 기억된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져서 제럴드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학습장애아로 간주되어 특수반에서 공부하고, 분노조절 상담을 받으러 다닌다. 제럴드의 가족은 완전히 ‘콩가루 가족’이 된 지 오래다. 폭력적인 큰누나는 지하실에서 남자친구와 동거하면서 제멋대로 행동하고, 엄마와 아빠는 여전히 그것을 모른 척하고, 제럴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작은누나는 집과 인연을 끊고 산다. 꽉 막힌 현실에 신음하며 분노하고 반항하는 제럴드. 하지만 11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 누구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스포츠 센터 매점에서 같이 일하는 한나라는 동갑내기 여자애뿐. 분노조절 상담선생님은 여자친구를 만들면 오히려 분노조절장애가 심해질 거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제럴드는 한나 역시 자신처럼 가족관계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리고 자신들을 힘들게 하는 이 모든 것들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납치하기로 결심하는데……. 한국이나 미국이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리얼리티 TV 쇼의 인기는 대단한 모양이다. 그런데 방송에 출연한 아이들의 문제적 행동을 잘 살펴보면 본디 타고난 경우는 많지 않고, 생후 최초로 관계를 맺은 부모형제의 문제적 현실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소설 속 주인공 제럴드의 분노조절장애 역시 마찬가지다. 사실 제럴드는 엄마에게, 보모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 메시지를 이해한 사람은 거의 없었고 오직 방송에 나간 자신의 문제적 행동만 기억했다.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 누구도 제럴드가 왜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하는지, 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지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자기들 편한 대로 모든 잘못을 아이 탓으로만 돌렸다.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과연 어떨까? 아이의 문제적 행동을 질책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왜 그런지에 대해 아이 목소리에 차분히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이 소설은 따듯한 관심과 경청, 그것만으로도 아이의 인생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가슴 아프게 보여준다.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들이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다.막 자란 버릇없는 제럴드. 석고보드 벽에 구멍을 내고는 거기다 대고 소리를 빽 질러 이웃이 경찰을 부르게 한, 폭력적이고 버럭 화를 잘 내는 제럴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훈육과 성공 3단계가 필요했던 엉망진창 꼬마 괴물 제럴드. 지금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우리 반 아이들은 내가 어릴 때 다양한 장소에서 똥을 싼 것을 40개의 다른 앵글로 지켜봤던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나를 똥싸개라고 부른다. 중학교 때 어른들한테 내 과거에 대해 투덜거렸을 때 어른들은 이렇게 말했다. “유명세가 안 좋은 점도 있지.” 유명세라고? 그때 난 겨우 다섯 살이었다. 겨우 다섯 살인 내가 제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팀이 와서 부모님의 호화로운 집 벽에 구멍을 내는 걸 그만두게끔 도와달라는 편지를 PD에게 쓸 수 있었을까? 아니. 난 그럴 능력이 없었다. 그런 편지도 쓰지 않았고, 보모가 오는 걸 원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어쨌든 그녀가 왔다. 그래서 나를 더 미치게 했다. 엄마는 타샤 누나를 ‘기폭장치’라고 불렀다. 사실 타샤 누나는 나를 폭발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기폭장치다. 그건 분노 조절 상담선생님이 내가 왜 화가 났는지를 묘사할 때 쓰는 용어이기도 하다. 그걸 규정하는 데 4년이 걸렸다. 그게 바로 타샤 누나였다. 우리가 잘 구워진 소고기를 먹던, 리지 누나가 아직 집에 있던 그날 밤, 나는 식사를 하면서 거실 벽난로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리고 쇠로 된 불쏘시개로 사람 머리를 찌르면 어떤 상처가 날지 궁금했다. 수박이 터지는 걸 머릿속에 그려봤다. 분노 조절 상담선생님은 “지금 상태를 유지해, 제럴드.”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을 때는 그게 너무 힘이 든다. 열여섯 살, 11개월하고 두 주가 되었고, 나는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그래, 에피소드 1이었다. 그들은 똥싸개 쇼 그 이상을 만들어냈다. 나는 문제를 가득 싸안고 있는 온 나라의 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불쌍한 꼬마 제럴드가 말도 안 되는 장소에서 쭈그리고 앉아 똥 싸는 모습을 더 보길 원했다. 보통 수준의 칭얼대는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은 “적어도 우리 아이는 거실 테이블 위에다 똥을 싸진 않아.” 같은 말을 하며 안도했다. 사실이다. 진짜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이 몰랐던 사실이 있다. 우리 집 벽에 방송국 카메라가 설치되기 전까지 난 똥싸개가 아니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아주 작은 소리까지 잡아내기 위해 마이크 테스트를 하기 전까지, 내가 유명인이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전까지 나는 주로 석고보드 벽이나 타샤 누나를 치고는 절망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꼬마였을 뿐이다.
개념 SSEN 쎈 확률과 통계 (2019년 고2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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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고등 교육 과정의 내용을 총망라하고 필요한 개념을 사전식으로 잘게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개념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리하여 학습자가 오류 없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예를 통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념을 학습하고 대표유형 문제를 바로 연습하여 완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 다양한 실전형 문제와 수능, 평가원 기출 문제를 통해 응용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Ⅰ. 순열과 조합 01 여러 가지 순열 02 중복조합과 이항정리 Ⅱ. 확률 03 확률의 뜻과 활용 04 조건부확률 Ⅲ. 통계 05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06 이항분포와 정규분포 07 통계적 추정 수학의 쎈 힘을 키우는 사전식 개념기본서 1. 사전식 개념기본서 2. 개념을 엄밀하게 정리하고 구체적으로 쉽게 설명 3.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할 수 있는 교재 1. 사전식 개념 기본서 은 고등 교육 과정의 내용을 총망라하고 필요한 개념을 사전식으로 잘게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2. 개념을 엄밀하게 정리하고 구체적으로 설명 은 개념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리하여 학습자가 오류 없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예를 통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개념별 완전 학습서 은 개념을 학습하고 대표유형 문제를 바로 연습하여 완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다양한 실전형 문제와 수능, 평가원 기출 문제를 통해 응용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학의 쎈 힘을 키우는 사전식 개념기본서 수학 학습은 탄탄한 개념 학습에서 시작합니다. 탄탄한 개념 학습 위에 다양한 문제 연습이 보태질 때, 수학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은 사전식 개념 기본서로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나누고 각 개념별로 완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략하고, 수학적으로 엄밀한 개념 정리와 구체적이고 쉬운 설명을 함께 제공하여 학습자가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념과 관련된 대표유형을 연달아 구성하여 학습한 개념을 바로 대표유형과 유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3단계로 제공되는 중단원 연습 문제를 통해 응용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은 단순히 문제를 잘 풀게 만들어 주는 책이 아닙니다. 논리적, 추상적, 통합적,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사전식 개념 기본서 으로 수학의 힘을 키우고 수학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다들 엄마랑 대화가 통해?
팜파스 / 손성은 지음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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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청소년 자기관리손성은 지음
청소년의 입장에서 보는 올바른 대화법 책. 직접적인 스피치 방법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과 부모님의 속마음에 대해 들여다보고 각 갈등 상황에 맞는 공감, 이해, 행동, 대화의 시작에 대해 조언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말의 내용보다 어떻게 말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부모님과의 대화에서도 무표정보다는 밝은 표정으로, 구부정한 자세보다는 등을 꼿꼿하게 편 자세로, 얕은 숨이 아닌 밝은 숨으로 대해야 좋은 대화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청소년의 현실적인 고충과 스트레스를 공감하며 힘 있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모든 소통과 자존감, 자신감은 바로 부모님과의 건강한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상대방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화법을 부모와 청소년 모두에게 건네 줄 것이다.머리말 - 부모님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청소년 여러분에게 part 1. 엄마는 나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 부모의 몰이해, 공감 부족 - 친구가 없는데 엄마는 제 마음을 몰라요 - 자꾸 몸이 아픈데 엄마는 나보고 꾀병이라고 해요 - 모든 게 다 엄마 탓인 것 같아요 - 외모 때문에 고민인데 엄마는 신경도 안 써요 part 2.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부모의 무관심, 애정 결핍, 감정싸움 - 틈만 나면 동생이랑 비교해요 - 엄마가 너무 무관심해요 - 우울한데 엄마는 이해를 못해요 part 3. 잔소리가 너무 심해- 의견 대립, 간섭 - 엄마 잔소리가 싫어서 이제 눈도 안 마주쳐요 - 마음대로 먹지도 못하게 해요 - 아침마다 화가 나서 학교에 가곤 해요 - 엄마는 항상 가르치려고만 해요 - 매일 공부만 하래요 part 4. 엄마는 뭐든 안 된다고만 해- 부모의 반대, 강압적 태도 - 남자 친구를 못 사귀게 해요 -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인데 더 잘하라고만 해요 - 화장하고 교복치마를 줄이고 싶은데 못하게만 해요 - 진로 문제로 말이 안 통해요 - 자꾸 자신감이 떨어져서 부모님께 죄송해요 part 5.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해- 대화 부족, 소통의 어려움 - 나도 모르게 엄마한테만 짜증을 내요 - 우리 가족은 서로 할 말이 없어요 - 우리 집은 서로 다 짜증만 내요 - 엄마랑 말만 하면 싸워요 - 엄마한테 막말을 하게 돼요 part 6. 집에 가는 게 스트레스야- 가정 환경, 부모의 불화 - 아픈 엄마한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엄마가 제게 아빠 흉을 봐요 -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아서 늘 살얼음판이에요 - 아빠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어요엄마, 아빠랑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책 소개】 이 시대 청소년들은 과연 부모와 ‘대화’라는 것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청소년기가 되면 몸과 마음, 환경 등 많은 변화가 찾아오면서 외적,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갈등을 제대로 표출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자신을 여전히 어린 아이로 보는 부모님의 간섭과 억압, 혹은 무시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데다가, 대화마저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모에 비해 청소년들은 대화를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어차피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한다거나, 말해봤자 잔소리만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신경질적인 아이의 태도에 부모 또한 상처를 입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와 같이 부모와 심각한 갈등을 겪어 마음에 상처를 입고, 또 입히는 청소년들과 수많은 상담, 진료를 해 왔다. 가장 가까운 사이기 때문에 오히려 소통을 하지 않는 가족이 무척 많다는 사실에, 비교적 많은 자녀교육서가 아닌 청소년의 입장에서 보는 올바른 대화법 책을 펴냈다. 대화법을 다룬 책이라고 해서 직접적인 스피치 방법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과 부모님의 속마음에 대해 들여다보고, 실제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 갈등 상황에 맞는 공감, 이해, 행동, 대화의 시작에 대해 조언해 주는 책이다. 모든 소통과 자존감, 자신감은 바로 부모님과의 건강한 관계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출판사 서평】 우리 엄마는 잔소리 밖에 할 줄 몰라! 내가 엄마, 아빠와 ‘말’이 안 통하는 이유 “엄마, 아빠랑 대화를 왜 해? 난 할 말 없는데?” 이 글을 보고 있는 청소년 중에 저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부모님이야 집에 가면 매일, 지겹도록 보는 사람인데 굳이 마주앉아 대화를 할 필요가 있나 싶을 것이다.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구들이나 하루 종일 몸에 붙이고 있는 스마트폰이 더욱 소중한 시기다. 물론 각 가정마다 다른 사정과 환경이 있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않는다. 가족이기 때문에, 부모님이니까 다 받아주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상대의 입장이나 속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아 생기는 일이다. 부모 역시 자식은 아직 어린 아이일 뿐이라는 생각에 청소년의 마음을 알려고도, 공감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큰마음 먹고 대화를 시도하려고 해도, 항상 문제가 되었던 그 갈등 때문에 삐뚤어진 말이 오가다가 결국엔 또 싸움으로 끝이 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오랜 시간동안 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부모를 직접 상담하면서, 서로 상처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내면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공감하는 대화를 하지 못해서 사이가 더욱 멀어지는 부모와 자녀가 많다는 것도 알았다. 때문에 저자는 청소년들이 부모와의 올바른 관계를 이루고 제대로 된 대화를 함으로써, 청소년 자신의 자존감과 행복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상대방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화법을 부모와 청소년 모두에게 건네 줄 것이다. 무조건 말하기보다 ‘어떻게’ 대화하느냐가 중요하다 표정, 몸짓, 숨을 기억하자! 요즘 청소년들을 보다 보면 대부분 자세가 구부정한 것을 알 수 있다. 걸어가면서도 스마트폰을 하느라 어깨와 목, 허리 모두 앞으로 쏠려있기 마련이다. 자세뿐만 아니라 얼굴 표정이 빛나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공부와 교우 관계로 시달리고, 집에 와서도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앞에만 붙어있는 일이 많으니 더욱 그렇다. 그렇다 보니 부모님뿐만 아니라 그 누구와 대화를 할 때도 자신감과 자존감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많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꺼낼 줄 몰라하거나, 의사전달을 할 때도 웅얼거리거나 눈치를 보느라 힘들어하기도 한다. 저자는 말의 ‘내용’보다 ‘어떻게’ 말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부모님과의 대화에서도 무표정보다는 밝은 표정으로, 구부정한 자세보다는 등을 꼿꼿하게 편 자세로, 얕은 숨이 아닌 밝은 숨으로 대해야 좋은 대화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부모님과의 대화법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현실적인 고충과 스트레스를 공감하며 힘 있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말과 행동, 마음가짐에 대해 따뜻하게 조언한다. 이 세상의 모든 청소년들이 가장 가깝고 소중한 존재인 부모님과의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나가며 행복한 어른으로의 성장을 돕는 책이다. 몸을 먼저 풀어 봐요!말이 잘 나오지 않으면 몸이 숨 쉴 수 있도록 몸을 먼저 풀어 봐요. 내 몸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것부터 해 보도록 해요. ‘나와의 대화’가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도 대화를 하기가 힘들어요. 나와의 대화에는 몸과의 대화도 있어요. 몸을 풀려면 일단 우리 몸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해요. 손끝, 발끝, 호흡, 배, 등, 목 등 우리 몸을 제대로 느끼지 않고 아무렇게나 여기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점점 우리는 내면의 대화가 없어지게 돼요. 자기 몸과 주변에 대한 인식이 희미해지면 다른 사람과의 대화나 상호작용, 관계 맺기가 아주 어려워요. 베이스 캠프도, 나침반도 없이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상황이 되는 거죠. 이제부터는 손끝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럽게 어루만지거나, 자신과의 대화를 한번 시작해 보세요.- <친구가 없는데 엄마는 제 마음을 몰라요> 중에서왜 부모님과 소통해야 하죠?삶은 ‘소통’이에요. 삶이 ‘목표달성’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는 지나갔어요. 삶은 서로 나누고, 숨 쉬고, 함께 사는 과정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소통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중요해요. 부모님만큼 여러분의 확실한 편은 없죠? 때로는 부모님의 방식이 구식이고 부모님의 말이 틀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만큼 여러분이 잘되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엄마, 아빠와 나는 가족, 즉 같은 편이니까요. 그렇게 나를 위해주는 사람과도 소통을 못한다면 어느 누구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요? 엄마도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재주를 가진 사람은 세상 누구와도 적이 된답니다.- <엄마 잔소리가 싫어서 이제 눈도 안 마주쳐요> 중에서엄마도 ‘남’이다엄마를 타인으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하게 된다는 걸 깨달았다면, 이제 엄마를 한번 쳐다보세요. 함께 살면서 엄마 얼굴을 잘 쳐다보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심지어 눈을 감고 엄마 얼굴을 떠올리려하면, 생각이 안 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엄마를 이제 ‘남’으로 인식해 봅시다. 함부로 하지 않고 함께 상호작용을 할 타인으로 말이죠.- <나도 모르게 엄마한테만 짜증을 내요> 중에서엄마 오셨어요?여러분이 집에 있을 때 부모님이 밖에서 들어오시는 때가 있어요. 부모님이 들어오고 나가실 때 그냥 본척만척 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놀며 컴퓨터를 하다가 마치 공부를 하던 것처럼 모른 척하기도 해요. 이제부터라도 꼭 부모님께 인사하세요. 현관으로 나가서 엄마, 아빠께 인사하면 좋지만, 자주 들어오고 나가실 때는 말로라도 큰소리로 이야기해 보세요. “엄마, 오셨어요?”소통은 이렇게 서로 모르는 척 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집은 서로 다 짜증만 내요> 중에서누울 자리를 보고 눕기누울 자리도 없는데 무작정 누우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누워있던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겠죠?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고받을 자리를 보고 공 던지는 것을 시작해야 합니다. 나는 좋은 의도로 말을 걸었는데 상대방은 기분이 나쁜 상태여서, 내게 시큰둥하거나 나쁘게 반응하면 큰 싸움이 나기도 하죠? 쓸데없는 말이 아니라 쓸 수 있는 말, 죽이고 기분 나빠지는 말이 아니라 살리는 말이 되려면 먼저 말 자리를 살피세요!지금 엄마가 어떤 상태인지, 엄마 기분은 어떤지, 또 말 공을 던져도 엄마가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파악을 해야 순조로운 공 주고받기를 할 수 있어요.- <엄마랑 말만 하면 싸워요> 중에서
진짜 공신들만 아는 체대 입시 마스터플랜
더디퍼런스 / 김범수 지음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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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청소년 학습김범수 지음
진짜 공신 시리즈. 학부모와 수험생이 필요로 하는 체대 입시에 대한 모든 것을 녹여냈다. 체대 입시의 모든 것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체대 입시의 진정한 매력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어떻게 하여 체대 입시를 성공했는지, 원하는 대학으로 레벨업을 하였는지를 그동안 직접 컨설팅했던 학생들의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자세히 안내한다. ‘3장 대학별 체육교육과 및 관련학과 현미경 분석‘에는 각 대학별, 전공별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수능 및 실기를 수시.정시로 각각 분리, 나노 단위로 해부한다. 체대 입시에 관심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국 유명 체대 입시 요강을 <진짜 공신들만 아는 체대 입시 마스터플랜> 한 권으로 한눈에 보여준다.머리말 1장 누구나 알고 싶은 체대 입시의 비밀 1 왜 체대 입시에 주목해야 하는가 2 펑크는 어디에든 존재한다 3 낮은 곳으로 들어가서 높은 곳으로 졸업하는 전과 전략 4 체대 입시와 학생부종합전형 5 체대 입시 준비 기간과 실기 수준 6 체대 실기 준비 기간과 입시학원 7 체대 졸업 그리고 진로 2장 체대 입시용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 1 체육 관련활동만으로 채우는 것은 금물이다 2 체육 관련활동이 많지 않아도 가능하다 3 체대와 무관한 장래희망도 괜찮다 4 학과별 홈페이지를 반드시 살펴본다 5 체대 학생부종합전형에도 ○○○○○가 필요하다 6 자소서는 두괄식이다 7 영혼 없는 나열식 자소서의 위험 8 나를 평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9 스토리텔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10 맞춤법에도 신경 써야 하는 이유 3장 대학별 체육교육과 및 관련학과 현미경 분석 1 서울대 체육교육과 2 연세대 체육교육과/스포츠응용산업 3 고려대 체육교육학 4 성균관대 스포츠과학 5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체육학과 6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스포츠과학전공, 글로벌스포츠산업전공) 7 중앙대 체육교육과/스포츠과학부 8 경희대 체육학/스포츠의학/골프산업/스포츠지도학과 9 한국외대 글로벌 국제스포츠레저 10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11 인하대 체육교육과/스포츠과학과 12 건국대 체육교육과 13 동국대 체육교육과 14 서울과학기술대 스포츠과학 15 숙명여대 체육교육과 16 국민대 체육학부(스포츠교육, 스포츠산업/레저전공, 스포츠건강재활전공) 17 숭실대 스포츠학부 18 세종대 체육학부 19 단국대 죽전 체육교육과 20 단국대 천안(생활체육학, 운동처방재활학, 스포츠경영학) 21 광운대 생활체육학과 22 명지대 체육학부 23 상명대 서울 스포츠건강과학과 24 한양대 에리카 스포츠과학부(스포츠문화전공, 스포츠코칭전공) 25 성신여대 스포츠레저/운동재활복지 26 동덕여대 체육학과 27 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28 서울여대 체육학과 29 건국대 글로컬 생활체육학/골프지도전공 30 경기대 체육대학(체육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경영학과, 레저스포츠학과) 31 가천대 체육학과 32 고려대 세종 국제스포츠학부(스포츠과학, 스포츠비즈니스전공) 33 한국체대 사회체육학과/스포츠청소년지도학/특수체육교육/레저스포츠/운동건강관리학과/노인체육복지학과 34 용인대 스포츠레저/체육학과/골프학과/특수체육교육과 맺음말아무도 몰랐던 체대 입시의 비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체대에 대한 오해와 편견 때문에 뒤늦게 후회하는 상황을 적지 않게 본다. 조금만 더 일찍 체대 입시에 대해 알았다면 훨씬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거라는 후회였다’라고. 이것이 바로 체대 입시에 대해 더욱더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이유이며,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이유이다. 체대 진학을 꿈꾸고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상당히 많다. 그리고 6월 또는 9월 이후에 현실적인 이유로 뒤늦게 체대로 전향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입시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 한 권에 학부모와 수험생이 필요로 하는 체대 입시에 대한 모든 것을 녹여냈다. 체대 입시의 모든 것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체대 입시의 진정한 매력이 무엇인지를 파악해보자. 체대 입시는 정말 매력적이다! 체대 입시가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 점에 대해 이 책의 시작부터 명확하게 밝힌다. 바로 ‘대학 레벨업’이다. 수능 성적은 국, 영, 수, 탐구 백분위 기준으로 400점 만점에 290점이고, 영역별 평균 백분위는 72.5점, 4등급인 애매한 성적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한신대, 강남대, 성결대 등이다. 그러나 체대로 전형하면 국숭세단-광명상가 선의 대학도 가능해진다. 조금 더 무리한다면 중경외시도 노려볼 만하다. 어떻게 하여 체대 입시를 성공했는지, 원하는 대학으로 레벨업을 하였는지를 그동안 직접 컨설팅했던 학생들이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자세히 안내한다. SKY부터 인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34개 체대 입시 요강을 나노 단위로 해부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건국대, 동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숙명여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죽전, 단국대 천안, 광운대, 명지대, 상명대, 한양대 에리카, 성신여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건국대, 경기대, 가천대, 고려대 세종, 한국체대, 용인대 체대 입시를 준비하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3장 대학별 체육교육과 및 관련학과 현미경 분석‘에는 바로 이 내용이 담겨 있다. 각 대학별, 전공별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수능 및 실기를 수시.정시로 각각 분리, 나노 단위로 해부한다. 체대 입시에 관심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국 유명 체대 입시 요강을 《진짜 공신들만 아는 체대 입시 마스터플랜》 한 권으로 한눈에 보여준다. A라는 수험생은 인문계열이다. 수능 성적은 국, 영, 수, 탐구 백분위 기준으로 400점 만점에 290점이다. 영역별 평균 백분위는 72.5점, 4등급의 애매한 성적이다. 인서울은 꿈도 못 꾼다. 현실적으로 경기권 이하의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 100이면 99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하지만 100명 중 단 한 명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 바로 예체능으로 계열을 돌리는 것이다. 현재 A가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한신대, 강남대, 성결대 등이지만, 만약 예체능으로 돌린다면 국숭세단-광명상가 선의 대학도 가능해진다. 조금 더 무리한다면 중경외시도 노려볼 만하다. … 예체능 입시 중 가장 저평가된 입시는 바로 체대 입시라고 생각한다. 더 높은 레벨의 대학 입학을 위해 체대 입시를 제안하면, 학부모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체대 나와서 뭐해요?”“… 제가 모 일간지 교육섹션 기자로 일할 때 편집장님이 서울대 졸업생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술학과 출신이었어요. 학과에 상관없이 서울대를 졸업한 사람은 서울대 동문입니다. 입학할 때는 학과를 따지지만 졸업하면 학과가 아닌 학교를 따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필자가 체대 입시 전략서를 출간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필자의 책으로 체대 입시라는 틈새시장을 이해하고, 그동안 생각했던 체대와 관련된 각종 오해를 씻어내보자. 분명히 다른 세계가 보일 것이다._머리말 체대 입시는 정말 매력적이다. 머리말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장 큰 매력은 레벨업이다. 본인의 수능 성적으로는 꿈도 꾸지 못할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학과 이름도 예전처럼 사체과(사회체육과) 또는 생체과(생활체육과)같이 진부하지 않다. 이제는 레저스포츠, 스포츠의학, 국제레저스포츠와 같이 ‘뭔가 느낌 있는 이미지’의 학과로 거듭났다.몇 년 전 재수생 B에게 한양대 레저스포츠학과를 권유했다. B의 수능 성적은 국어 2등급, 수학 2등급, 영어 1등급, 탐구 2등급이었다. 일반 학과를 고집하자면 홍익대 경영학과가 안정적이었다. 독자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겠는가?_1장 누구나 알고 싶은 체대 입시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