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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의 질문
돌베개 / 케이트 드 골디 지음, 이주희 옮김 /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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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문학
케이트 드 골디 지음, 이주희 옮김
꿈꾸는돌 시리즈 9권.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케이트 드 골디’의 성장소설로, 뉴질랜드 포스트 어린이책 상 중 최고 영예인 ‘올해의 책 상’과 ‘청소년소설 상’을 동시에 받았으며, 몬태나 뉴질랜드 북어워드 ‘독자의 선택 상’, 코린 인터내셔널 북어워드 ‘젊은 독자 상’ 등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 재치 있는 표현과 익살스러운 문체, 사춘기 소년의 심리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어우러진 이 소설은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인정하는 데 따르는 두려움과 고통,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용기, 도망치지 않게 힘을 주는 사람들과의 교류와 소통 등 성장을 위해 겪는 갈등과 극복의 과정을 진솔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다. 크리켓과 수영을 좋아하고, 단짝 긱스와 둘만의 언어를 만들어 주고받는 열두 살 소년 프랭키는 걱정이 너무 많다. 화재경보기의 배터리가 다 닳지는 않았는지, 고양이한테서 해충이 옮은 건 아닌지, 조류독감이 갑자기 퍼지면 어떡할지 걱정스럽다. 가슴에 난 뾰루지는 종양인 것만 같다. 밤이면 온갖 걱정거리들이 프랭키의 머릿속에서 갉작거린다. 걱정 어린 질문들을 진지하게 받아 주는 것은 엄마뿐이라 프랭키는 밤마다 엄마 방을 찾는다. 어느 날 프랭키네 반에 시드니라는 여자아이가 전학을 온다. 시드니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당차고 솔직하며 특이하다. 둘은 책 만들기 과제를 함께 하며 급속도로 친해지고, 시드니는 프랭키로 하여금 애써 외면해 온 가혹한 ‘마지막 질문’과 마주하게 만드는데….1. 2월 14일 화요일 2. 2월 28일 화요일 3. 3월 14일 화요일 4. 3월 28일 화요일 5. 4월 11일 화요일 6. 4월 25일 화요일 7. 5월 9일 화요일 8. 5월 16일 화요일 9. 6월 6일 화요일“완벽하지 않아도 그럭저럭 괜찮은 삶!” 걱정 많고 소심한 소년 프랭키와 남다르지만 다정한 엄마가 두런두런 나누는 ‘밤 10시’의 질문과 대답! 뉴질랜드 대표 작가 ‘케이트 드 골디’ 국내 첫 소개! 뉴질랜드 포스트 어린이책 상 ‘올해의 책 상’과 ‘청소년소설 상’ 동시 석권 몬태나 뉴질랜드 북어워드 ‘독자의 선택 상’ 수상 크리켓과 수영을 좋아하고, 단짝 긱스와 둘만의 언어를 만들어 주고받는 열두 살 소년 프랭키는 걱정이 너무 많다. 화재경보기의 배터리가 다 닳지는 않았는지, 고양이한테서 해충이 옮은 건 아닌지, 조류독감이 갑자기 퍼지면 어떡할지 걱정스럽다. 가슴에 난 뾰루지는 종양인 것만 같다. 밤이면 온갖 걱정거리들이 프랭키의 머릿속에서 갉작거린다. 걱정 어린 질문들을 진지하게 받아 주는 것은 엄마뿐이라 프랭키는 밤마다 엄마 방을 찾는다. 어느 날 프랭키네 반에 시드니라는 여자아이가 전학을 온다. 시드니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당차고 솔직하며 특이하다. 둘은 책 만들기 과제를 함께 하며 급속도로 친해지고, 시드니는 프랭키로 하여금 애써 외면해 온 가혹한 ‘마지막 질문’과 마주하게 만든다. 『밤 10시의 질문』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케이트 드 골디’의 성장소설로, 뉴질랜드 포스트 어린이책 상 중 최고 영예인 ‘올해의 책 상’과 ‘청소년소설 상’을 동시에 받았으며, 몬태나 뉴질랜드 북어워드 ‘독자의 선택 상’, 코린 인터내셔널 북어워드 ‘젊은 독자 상’ 등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 재치 있는 표현과 익살스러운 문체, 사춘기 소년의 심리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어우러진 이 소설은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인정하는 데 따르는 두려움과 고통,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용기, 도망치지 않게 힘을 주는 사람들과의 교류와 소통 등 성장을 위해 겪는 갈등과 극복의 과정을 진솔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다. 어제까지 세계는 그런대로 평온했다, 그런데…… 프랭키는 애늙은이 소리를 들을 만큼 신중하고 착실하며 생각이 깊다. 엄마 심부름을 거절하는 일도 없고, 식료품이 얼마나 남았는지, 재난 대비 세트에 문제는 없는지, 빠진 준비물은 없는지 매일 꼼꼼하게 살펴본다. 프랭키의 생활은 빈틈 하나 없이 정확하고 규칙적이다. 등하굣길에 긱스와 하는 장난은 순서가 정해져 있고, 긱스와 대화할 때는 둘만의 규칙으로 만든 ‘칠룬’이라는 언어를 쓰며, 버스를 탈 때 운전기사 카시노와 주고받는 장난스러운 암호도 미리 정해 놓는다. 매일 밤마다 프랭키는 온갖 걱정과 두려움이 머릿속에서 갉작거리는 소리를 내는 통에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엄마 방을 찾는데, 그 시간도 ‘밤 10시’로 정해져 있다. 조류독감이 금방 닥칠까요? 혹시 식중독에 걸린 게 아닐까요? 학교를 졸업하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프랭키는 가장 중요한 ‘그 문제’만 뺀 온갖 질문과 답을 엄마와 주고받으며 마음을 진정한다. 하루하루는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프랭키는 규칙 속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그런데 프랭키의 안정적인 세계에 시드니가 나타난다. 아홉 달 동안 네 번이나 전학을 다녔고 직접 옷을 만들어 입으며 레게 머리를 한 시드니는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는 럭비공 같다. 지극히 솔직하고 돌려 말할 줄 모르는 성격이라 별나기 짝이 없는 가족 이야기도 거리낌 없이 털어놓는다. 궁금한 것이 있어도 예의상 참고 넘어갈 시드니가 아닌지라 프랭키는 곧 닥칠 시드니의 질문 폭탄이 두렵기만 하다. 이대로라면 프랭키가 감추려고 하는 ‘그 문제’에 대해 시드니가 물어볼 테고, 그런대로 평온했던 프랭키의 세계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열두 살 소년의 섬세한 감정 흐름이 문장과 혼연일치를 이룬 이 소설은 초반에는 긴장감을 숨긴 채 느릿느릿 잔잔하게 진행되다가 시드니의 등장 이후 빨라지고 기복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독자는 자연스럽게 소설의 호흡을 따라가며 프랭키가 시시각각 느끼는 두려움과 설렘, 분노와 슬픔, 안도감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다 프랭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그 문제’의 정체는 엄마가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이다. 엄마는 가족을 끔찍이 사랑하고, 집에서 빵과 과자를 구워서 팔 만큼 요리 솜씨가 좋고, 러시아 문학과 고전음악을 열렬히 좋아하고, 그 누구보다 다정하고 따뜻하지만, 9년째 집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다. 막 사춘기를 앞둔 소년에게 ‘다르다는 것’은 이상하고 어울릴 수 없는 것, 인정하고 싶지 않기에 숨겨야 하는 비밀이다. 왜 그래야 하냐고 따져 묻고 싶지만, 어릴 적 몇 번의 시도를 통해, 혹독한 진실은 끄집어내기보다 모른 척하는 것이 당장은 쉽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드니의 엄마도 프랭키 엄마 못지않게 ‘다르다.’ 안정된 돈벌이에는 관심도 없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남자 친구들을 만나면 돈을 받는다. 한곳에 오래 머무는 법 없이 자식들을 이끌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고, 아직 코흘리개인 둘째와 막내를 큰딸 시드니에게 떠맡긴 채 밖으로 나돌기 바쁘며, 시드니 앞으로 나오는 양육비를 제멋대로 탕진한다. 언제라도 엄마가 짐을 싸면 시드니와 동생들은 군말 없이 떠나야 한다. 시드니가 갑자기 떠날 상황에 놓이자, 프랭키는 독단적인 시드니 엄마를 향해 분노를 쏟아 낸다. 그것은 시드니를 무기력하게 보내야 하는 자신, 나약함과 예민함을 물려준 엄마를 향한 감정이기도 하다. 평온을 가장한 불안 속에 숨어 있던 프랭키는 용기를 내어 마침내 엄마에게 고통스러운 질문을 던진다. “왜 엄마는 세상으로 나갈 수 없어요?” 완벽한 사람, 완벽한 삶은 없다. 누구나 말 못 할 걱정과 두려움이 있고, 어른이 되어도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지극히 이성적인 에이 선생님도 부인 몰래 군것질을 하고, 친절하고 태평한 버스 기사 카시노는 버스에서 불장난을 한 커니 쌍둥이만큼은 끝내 매몰차게 대한다. 세상은 함정으로 가득하고, 아무리 철저하게 대비해도 100퍼센트 안전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불완전하고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느닷없이 시드니가 프랭키의 세계로 걸어 들어왔고,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엄마의 대답은 독자의 예상과 달리 논리적이지 않고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프랭키가 앞으로는 엄마의 남다름을 외면하거나 부정하지 않을 것이며, 엄마와 나누는 밤 10시의 대화에 평온하게 숨어 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 완벽하지 않은 삶도 그 자체로 그럭저럭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진짜 성장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가족과 친구가 있다 『밤 10시의 질문』에는 너무나 특별한 세 주인공, 프랭키와 엄마, 시드니 외에도 개성 있는 인물들이 한가득 등장한다. 잔잔하던 프랭키의 세계에 물결을 일으키는 것은 시드니이지만, 프랭키가 용기를 내어 오랜 침묵을 깨기까지는 주변 인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랭키와 달리 매사 걱정이 없고 긍정적인 친구 긱스는 처음엔 시드니를 경계하지만 나중엔 셋이 같이 어울리는 사이로 발전하고 시드니 엄마의 독선에 함께 분노한다. 교도관 출신의 냉철한 에이 선생님은 시드니의 결석으로 안절부절못하는 프랭키에게 차분하고 객관적인 조언을 들려주고 프랭키로 하여금 시드니 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황까지 돌아보게 만든다. 프랭키의 아빠 조지 아저씨는 호탕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밤 10시마다 프랭키를 위해 기꺼이 자리를 피해 준다. 불안해서 학교 캠프도 가지 않는 프랭키가 딱 한 번 비행기 여행을 간 것은 조지 아저씨의 단호한 결정 덕이었다. 프랭키의 누나 고다나는 미용과 패션, 마흔일곱 명의 친구와 남자친구에 열중하느라 바쁘고, 형 루이는 혼자 나가 살면서 필요한 게 있을 때만 집에 온다. 제법 어른 흉내를 내고 있지만 두 사람 역시 엄마의 ‘다름’으로 인해 프랭키만큼이나 상처를 받았고 문제를 애써 외면해 왔다. 프랭키는 엄마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루이를 보며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깨닫게 된다. 사춘기 이후 프랭키에게 골을 내기 일쑤이던 고다나는 프랭키가 시드니 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하자 툭툭거리면서도 진심 어린 답을 해 준다. 누구보다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뚱보 이모들은 엄마의 증세가 지금보다 심했을 때 어린 프랭키를 대신 맡아 주었다. 시드니 일로 집을 나온 프랭키의 피난처가 되어 주고, ‘너무 오래 침묵을 지키면 침묵이 나쁜 습관이 되어 버리고 문제가 곪는’다며 프랭키의 결심에 힘을 북돋워 준다. 『밤 10시의 질문』은 3인칭 시점으로 서술되지만, 섬세한 감정을 지닌 열두 살 소년이 차분히 기억을 더듬으며 솔직하게 써 내려간 일기 같은 작품이다. 프랭키와 엄마의 복잡다단한 삶의 퍼즐을 맞춰 가는 재미, 매 장 말미마다 등장하는 밤 10시의 평온하고 부드러운 대화를 마지막 질문으로 과감히 깨뜨리며 성장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설정, 호기심을 일으키는 아기자기한 장치들과 십대의 심리를 반영한 재치 있는 표현 등 이 책의 매력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인물 각각의 개성과 그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특히 두드러진다. 문제를 외면할 때는 잘 보이지 않던 관계들이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하려고 애쓰기 시작하면서 촘촘하게 드러나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작가 케이트 드 골디는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고,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성장을 위해서는 의견을 나누고 충고하고 기댈 친구와 가족이 필요하다고.프랭키와 긱스는 지그재그 길을 지날 때마다 꼭 하는 일들이 있었다.세 번째 모퉁이에서 늘 편지함 위에 올라앉아 있는 로완 아줌마네 고양이 마멀레이드를 재빨리 쓰다듬어 주었다. 마멀레이드는 털 뭉치 같은 늙은 고양이였고 아주 순했다.(긱스는 꼭 로완 아줌마 같다고 했다. “로완 아줌마도 늙고 친절하고 수염 비슷한 것도 있잖아.”)다섯 번째 모퉁이에서는 둘이 번갈아 41번지 편지함 뚜껑을 탕 닫았다. 그 편지함은 불가사의하게도 날씨에 관계없이 늘 하늘을 향해 열려 있었다. 긱스가 이 동네에 이사 와서 버스 정류장까지 함께 걷기 시작한 뒤로 5년 동안 둘이서 이 일을 해 왔다. 오후마다 뚜껑이 다시 열려 있었고, 오후마다 다시 뚜껑을 닫았다. 41번지에 사는 다프리니 아줌마와 소년들 사이의 재미있는 작은 놀이였다. 어쨌든 프랭키는 다프리니 아줌마가 재미있어한다고 생각했다. 프랭키와 긱스는 그 놀이를 지극히 만족스럽게 생각했다.열 번째 모퉁이 바로 앞에서는 성질 나쁜 닥스훈트 로널드를 기습할 준비를 했다. 로널드는 주인집 말뚝 울타리 옆에 숨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짖어 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로널드의 주인은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애완동물 쪽은 망나니라 백번 골탕을 먹어도 쌌다. “여자아이는 투수를 못 해. 팔꿈치가 둔하거든.”얼마 전 프랭키와 긱스는 남몰래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지만, 지금 프랭키는 그렇지 않기를 바랐다.데이비드 로빈슨이 나섰다.“우리 누나는 투수를 할 수 있어. 동작도 빠르고.”프랭키와 긱스는 또한 남몰래 데이비드 로빈슨의 누나 줄리만은 예외라고 인정했다. 줄리만 아니었으면 여자아이는 투수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불변의 법칙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긱스는 줄리 로빈슨이 실질적으로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옳은 말을 했다. 줄리는 덩치가 크고 사나웠고 다른 여자애들은 가슴이 있는 곳에 잘 단련된 근육이 있었다.“나도 빨라.”시드니는 그 말과 함께 쏜살같이 옆으로 빠지며 껑충 뛰어올라 낙하 중이던 긱스의 공을 능숙하게 가로챘다. 그러고는 경기장 반대쪽 끝까지 달려가 멋진 궤적과 거리로 공을 도로 던졌다. 프랭키는 숙련된 눈으로 시속 70킬로미터라고 가늠했다.“이야!” 고다나와 함께 도서관에 가던 일이 그리웠다. 물론 고다나는 그때도 지금처럼 두목 행세를 했고 지금처럼 심술궂고 종잡을 수 없었지만 도서관에 가면 잠시 사근사근해졌다. 시내로 가는 길에는 프랭키와 함께 버스에서 할 수 있는 ‘유모차 숙녀’ 같은 게임을 했다. 눈깔사탕이나 스페이스맨 캔디를 나눠 먹고 다른 승객들의 대화를 훔쳐 들었다. 도서관에 도착하면 프랭키가 고다나 옆으로 빈백 의자를 끌고 가도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그림책을 읽어도 절대로 비웃지 않았다.둘이 도서관에 가는 날은 늘 토요일이었다. 오는 길에는 책이 든 가방을 끌고 비둘기 공원으로 갔다. 함께 공원 벤치에 앉아 감자튀김을 먹었고, 프랭키가 비둘기를 스케치하든 말든 고다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고다나는 지나가는 퍼레이드를 구경하며 사람들의 특이한 행동을 끊임없이 해설했다. 프랭키를 웃겼다. 하지만 이제 고다나는 토요일마다 컵케이크 카페에서 일했고 프랭키와 긱스의 얼굴이 보이면 셋 셀 동안 은하 저편으로 꺼지라고 했다.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
반니 / 전채은 (지은이)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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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
청소년 인문,사회
전채은 (지은이)
청소년들에게 동물원이 더 이상 어린 시절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던 공간이 아님을 제목에서부터 암시한다. 인류의 문명화 과정에서 동물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 현재 한국 동물원의 실태와 멸종 위기종, 전 세계 동물원이 공통적으로 가진 한계점과 동물 복지의 개념 도입 후 서서히 진화하고 있는 동물원의 모습을 상세히 다룬다. 저자는 자신이 동물원에서 고통당한 동물들을 직접 만나 구조하고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파괴된 자연 서식지의 종 보전과 생명 다양성 확보를 위해 동물원이 꼭 실천해야 할 내용을 힘주어 강조한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체험동물원의 문제점, 동물복지에 위배되는 동물공연 등을 소개한 뒤 동물 복지의 개념이 미래의 동물원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상세히 풀어내고 있다. 이 책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는 인류와 동물이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동물원에서 만나는 동물들을 소중히 대하는 문제가 왜 중요한지를 청소년들에게 또렷하게 각인시킨다. 이 책을 읽고 동물원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모든 존재에 대한 권리를 보장할 수 없는 사회에서 나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글 1 동물원은 왜 만들어졌을까? 2 동물원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냥과 낚시의 어두운 그늘 3 한국 동물원의 현재 한반도의 멸종 위기종 4 세상을 바꾼 동물들 동물이 동물답게 살 수 있는 환경 풍부화 5 동물원에 가두기 어려운 동물들 6 동물들은 체험 동물원이 좋을까? 동물이 인간에게 전해준 병들 7 동물공연의 그림자 8 동물에게도 복지가 필요하다 동물복지 최대의 적, 감금사육 9 동물원의 미래 함께 보면 좋은 정보들 사진 출처 찾아보기동물원은 안락한 보금자리일까, 억압의 공간일까? 인간에게 그리고 동물에게 동물원은 어떠한 공간이어야 할까? 동물원의 탄생과 변화의 역사, 전 세계 동물원이 마주한 한계점을 살펴보며 인류와 동물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동물원의 미래를 고민해보자. ▼ 더 이상 꿈과 희망을 주는 장소가 아닌 동물원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는 청소년들에게 동물원이 더 이상 어린 시절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던 공간이 아님을 제목에서부터 암시한다. 인류의 문명화 과정에서 동물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 현재 한국 동물원의 실태와 멸종 위기종, 전 세계 동물원이 공통적으로 가진 한계점과 동물 복지의 개념 도입 후 서서히 진화하고 있는 동물원의 모습을 상세히 다룬다. 저자는 자신이 동물원에서 고통당한 동물들을 직접 만나 구조하고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파괴된 자연 서식지의 종 보전과 생명 다양성 확보를 위해 동물원이 꼭 실천해야 할 내용을 힘주어 강조한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체험동물원의 문제점, 동물복지에 위배되는 동물공연 등을 소개한 뒤 동물 복지의 개념이 미래의 동물원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상세히 풀어내고 있다. 이 책《왜 동물원이 문제일까?》는 인류와 동물이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동물원에서 만나는 동물들을 소중히 대하는 문제가 왜 중요한지를 청소년들에게 또렷하게 각인시킨다. 이 책을 읽고 동물원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모든 존재에 대한 권리를 보장할 수 없는 사회에서 나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최초 동물원의 탄생 배경과 우리나라 동물원의 문제점 동물원은 인간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위해 탄생했다. 최초의 동물원은 제국주의 정복자들의 권력 과시욕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동물이 죽거나 멸종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육과 호기심 충족이라는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전 세계에 동물원은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초 동물원인 창경원 역시 사람들이 쉬는 공원 일부에 진귀한 동물들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렇다 보니 동물원들은 진귀한 동물들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에 집중했고, 그 과정에 동물들의 행복과 복지는 고려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공영동물원의 한계는 단지 물리적 공간과 재정의 제약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공영동물원 관리의 최고 책임자는 대부분 순환직 공무원으로 동물에 대한 애정도와 전문성에서 부족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동물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전문성 부족과 동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동물원 관리법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스웨덴 출신 의사이자 작가인 악셀 문테는 동물원을 비유해 이런 말을 했다. “야만적이고 잔인한 동물은 창살 뒤에 있지 않다. 창살 앞에 있다.” 동물원은 우리 안의 자비심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문이고, 인간이 함께 사는 다른 존재를 어떻게 대하는지 그 나라의 시민 의식 수준을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 야생동물의 멸종과 동물원의 역할 야생동물의 멸종이 중요한 이유는 한번 멸종되면 다시 되살려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한 종의 개체군이 사라지면 전체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크다. 종 복원에는 무척 많은 시간과 예산이 들어간다. 따라서 자연 서식지의 복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야생동물의 멸종을 부추기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바꾸려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반도의 멸종 위기종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최상위 포식자이던 호랑이가 언제 어떻게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지, 우리나라 바다에서 고래가 멸종하기 시작한 것이 언제 어떤 과정에서였는지를 밝힌다. 두 종 모두 역시 일제 강점기 시절의 포획과 포경이 주된 원인이었다. 최근 전 세계 유명 동물원과 수족관은 멸종 위기종의 보호와 복원을 위한 임무를 선언했다. 동물을 전시하고 구경거리로 만들던 지난날의 오락 동물원을 비판하는 여론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올바른 방법은 그들이 원래 살았던 서식지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고, 동물원 안에 철창에 그들을 가두려면 우선 미래에 그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동물원의 종 보전 역할과 생명 다양성 보존의 사명은 동물원이 이 시대에도 존재해야 할 사명이다. ▼ 동물원에서 가둬 키울 수 없는 동물이 있다? 최근 과학계에 등장한 ‘비인간 인격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아니나 인격체로 자의식을 가진 고등 동물들을 뜻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동물들이 코끼리, 북극곰, 돌고래, 유인원 등 고등 척추동물이다. 이들은 거울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아를 인식할 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 남을 구분하고, 고통에 대한 기억을 오래 간직하며 혈연 혹은 깊은 유대관계를 가진 같은 종의 동물들과 무리 생활을 한다. 이런 동물들은 동물원이 감당할 수 없는 넓이의 주거 환경과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물원에서는 그것을 충족시켜 줄 수가 없기 때문에 애초부터 동물원에 가둬 키우면 안 되는 동물들이다. 우리나라에는 마지막 북극곰 통키의 사망 후 북극곰을 보유하고 있는 동물원이 없다. 전 세계 동물원 중에서도 북극곰에게 환경을 맞춰 줄 곳은 드물다. 게다가 북극의 파괴로 인해 돌려보낼 자연 서식지도 마땅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서울대수족관에 남은 마지막 돌고래 태지는 10년 동안 수족관에서 살았는데 혼자 남게 되자 자연 상태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상행동인 정형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고향인 바다로 돌아가지 못했다. 바다로 돌아가기에는 수족관에서 산 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다. 동물원은 이처럼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낼 수 없는 고등 동물들이 마지막 생애를 마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 세상에 경각심을 일깨운 동물원의 동물들 저자는 재정이 열악한 지방 동물원으로 교환되어 가서 고통받고 있던 기형 호랑이 크레인을 우여곡절 끝에 구조해내는 일에 참여했다. 크레인이 겪은 고통과 어려움은 어느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동물원법이 제정되었다. 우리나라에는 2016년 전까지 제대로 된 동물원법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누구라도 동물을 일정 수량 이상 소유할 때 동물원을 만들 수 있었다.(아쉽게도 제정된 동물원법이 반쪽짜리 역할밖에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상되는 대로 동물들의 의식주 환경이나 관리 부분이 허술하거나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살생을 하고도 살아남은 시베리아 순종 호랑이 로프로스 이야기, 동물원 밖으로 나갔다는 이유로 엽사에 의해 죽임당한 퓨마 뽀롱이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동물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에서 근친교배로 태어난 기린 마리우스에게 동물원 측이 안락사를 결정하고 사체를 토막 내 맹수의 먹이로 주면서 그 과정을 공개한 동물원의 용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동물원의 장단점, 가능성과 한계를 모두 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아무리 전문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동물원이라도 실수는 할 수 있으며 실수를 대비한 위기 대응 관리 능력을 갖춰야 한다. ▼ 동물원 동물복지 5대 기본 원칙 최근 국내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체험동물원의 체험이 가져오는 문제는 동물 복지 차원뿐만 아니라 동물을 통해 인간도 병에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야생동물은 애완동물과는 다르다. 만지고 먹이를 주는 체험 활동이 인간에게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으며, 그 위험은 잠재적이지만 발생 가능성 역시 크다. 동물의 복지와 인간의 건강을 지키고 좋은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서 체험 프로그램은 축소되거나 없어져야 한다. 만일 그럴 수 없다면 동물원 동물복지의 5대 기본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동물원 동물복지 5대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물과 음식이 충분히 제공되고, 둘째, 동물들이 지내는 적당한 주거환경 제공이어야 한다. 셋째, 동물 건강이 전문인의 판단으로 세심하게 관리받을 수 있어야 하며, 넷째,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포와 고통으로부터의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 ▼ 미래의 동물원을 가꾸는 것은 우리들의 몫 동물원과 수족관은 자연 서식지를 빼앗긴 동물들의 집이며 안식처다. 하지만 야생동물들에게 동물원에 갇힌 삶이란 사람들에게 완전히 의존하는 삶을 뜻한다. 얼마나 멀리 걸어 다닐지, 얼마나 깊게 헤엄칠지, 얼마나 높게 날게 할지, 무엇을 먹고 언제 먹을지를 모두 사람이 결정한다. 심지어 동물이 누구와 친구가 되고 누구와 짝이 될지도 사람이 결정한다. 이런 결정은 종종 동물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동물원의 크기와 재정, 각각의 동물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숫자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동물이 사는 환경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동물원 관리자, 사육사들뿐만 아니라 동물원을 방문하는 우리들의 몫이기도 하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3
미다스북스 / 김종성 (지은이)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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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
청소년 역사,인물
김종성 (지은이)
역사의 문학성과 설화성의 전통을 되살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자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기 쓰려고 20여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읽어, 역사가의 주기능의 하나인 설화의 기술(art of narrative)을 최대한 살려 집필했다. 또한 국내외의 역사서에 나오는 모든 기록과 ‘역사의 과학성’이 풍부하게 담긴 학계의 연구 성과를 골고루 반영하여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자 하였다. ‘역사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는 한국사의 맥락을 ‘이야기’를 통해 짚어나가면서 이해가 쉽고 편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독자들은 이 책 전편에 걸쳐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전개되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나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3권 '삼국과 가야의 사회와 문화'는 삼국 시대를 주 무대로 하여, 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사회와 정치, 종교, 학문, 문학과 예술, 대외 교류까지 담았다. 다양한 문헌에 소개된 설화와 전설과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머리말 1부 삼국과 가야의 사회 1장 고구려의 사회 1. 고구려의 신분 제도 2. 고구려의 토지 제도와 수취 제도 3. 고구려의 법률 제도 2장 백제의 사회 1. 백제의 신분 제도 2. 백제의 경제 생활 3. 백제의 토지 제도와 조세 제도 3장 신라의 사회 1. 신라의 신분 제도 - 골품 제도 2. 신라의 청소년 수련단체 - 화랑도 3. 신라의 경제 생활 4. 신라의 토지 제도와 수취 제도 4장 가야의 사회 1. 가야의 경제 생활 2. 가야의 수공업 2부 삼국과 가야의 학문과 종교 1장 유학과 역사학 1. 한자와 유학 2. 고구려의 유학 3. 백제의 유학 4. 신라의 유학 2장 불교와 도교 1. 삼국의 불교 2. 삼국의 도교 3부 삼국과 가야의 문학과 예술 1장 시 문학 1. 고구려의 시 문학 2. 백제의 시 문학 3. 신라의 시 문학 4. 가야의 시 문학 2장 설화 문학 1. 고구려의 설화 문학 2. 백제의 설화 문학 3. 신라의 설화 문학 4. 가야의 설화 문학 3장 고분과 벽화 1. 고구려의 고분과 벽화 2. 백제의 고분과 벽화 3. 신라의 고분과 벽화 4. 가야의 고분과 벽화 4장 음악 1. 삼국의 음악 2. 가야의 음악 4부 삼국과 가야의 대외 교류와 문화의 일본 전파 1장 삼국과 가야의 대외 교류 1. 삼국의 대외 교류 2. 가야의 대외 교류 2장 삼국과 가야 문화의 일본 전파 1. 고구려 문화의 일본 전파 2. 백제 문화의 일본 전파 3. 신라 문화의 일본 전파 4. 가야 문화의 일본 전파 ■ 연표 ■ 참고문헌"역사는 과거와 현재가 나누는 끊임없는 이야기다!" 읽기만 해도 공부가 되는 이야기 한국사! 소설보다 재미있고 교과서보다 풍부하다! ★ 고조선부터 현대까지 이야기로 풀어낸 누가 봐도 재미있는 한국사! ★ 20년을 바쳐 역사적 자료와 문헌을 연구하여 만들어낸 한국사의 대작! ★ 중고등학생 내신수능 한국사 문학 완벽대비! 일반인도 단숨에 읽는 교양 한국사! 술술 읽었는데 한국사의 맥이 잡힌다! 역사의 과학성과 설화성을 동시에 잡은 최고의 한국사 교과서!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는 역사의 문학성과 설화성의 전통을 되살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자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기 쓰려고 20여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읽어, 역사가의 주기능인 하나인 설화의 기술(art of narrative)을 최대한 살려 집필했다. 또한 국내외의 역사서에 나오는 모든 기록과 ‘역사의 과학성’이 풍부하게 담긴 학계의 연구 성과를 골고루 반영하여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자 온 힘을 기울였다. ‘역사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는 한국사의 맥락을 ‘이야기’를 통해 짚어나가면서 이해가 쉽고 편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독자들은 이 책 전편에 걸쳐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전개되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나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③ 삼국과 가야의 사회와 문화』는 삼국 시대를 주 무대로 하여, 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사회와 정치, 종교, 학문, 문학과 예술, 대외 교류까지 담았다. 다양한 문헌에 소개된 설화와 전설과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총 10권으로 구성될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시리즈는 교과서 한국사를 공부하는 중학생이나 수능 한국사를 대비하는 고등학생은 물론 한국사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한국사를 보다 잘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들까지 한국사를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가 누가 봐도 재미있는 이유! 1.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주요 사건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 본연의 성질을 살리기 위한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야기로 서술하여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다. 외우거나 정리하기 위한 역사가 아닌 재미있게 읽고 생생하게 느끼는 한국사를 접할 수 있다. 2. 한국사의 흐름에 한국문학사까지 덧붙였다 이 책은 방대한 역사적 자료와 기록에 근거하여 이야기로 풀어 쓴 한국사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곁들여 수록했다. 단편적인 작품으로만 접했던 한국문학을 역사의 흐름과 함께 접하면서 한국문학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 풍부한 시각 자료와 요약으로 이해를 쉽게 했다 더 편하게 읽힐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사진 등의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넣었다. 일러스트와 사진은 이야기를 통한 상상에 생동감을 실어 준다. 지도 및 표는 이야기의 진행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 준다. 또한 내용 중간중간 들어간 마인드맵이나 연보 등의 요약 자료들은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시험 대비나 내용 이해 점검에 도움이 된다. “신라에서는 사람을 쓰는데 골품을 따진다. 만일 그 족속이 아니면 아무리 큰 재주와 뛰어난 공이 있더라도 자기 신분의 한계를 넘을 수가 없다. 나는 서쪽으로 중화국으로 건너가서 세상에서 보기 드문 지략을 떨쳐서 비상한 공을 세워 스스로 영화로운 관직에 오르고자 한다. 비녀와 갓끈을 갖추어 늘이고, 칼을 차고서 천자의 곁에 드나들면 만족하겠다.” 설계두가 말했다. “내 아들의 얼굴 모습은 산 것과 같구나. 나랏일을 위하여 죽었으니 후회할 것은 없겠다.” 품일은 그의 아들 관창의 머리를 들고 소매로 피를 씻었다.
보라 새벽의 소리
씨드북 / 이루카 (지은이)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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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루카 (지은이)
섬세한 눈길로 과학기술 뒷면의 약자를 살피는 SF이자 모든 생명과 연대하는 탐정소설.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하며 등장해 SF와 여성주의의 교집합 영역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이루카가 이번에는 연대의 힘과 약자를 보듬고 살피는 마음을 섬세한 목소리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전한다. 보이지 않는 ‘신호’와 그 신호가 만드는 ‘연결’을 소중히 여기는 소녀 정새벽. 고양이들의 소통 신호인 주파수를 분석하고, 모임 구역을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러던 어느 새벽, 길 잃은 고양이 한 마리가 정새벽의 집에 찾아든다. 정새벽이 사는 시현동은 메타버스 커뮤니티가 활발한 ‘스마트 시티’인 덕에 다행히 반려인과 금방 연락이 닿는다. 잃어버린 고양이 ‘소리’를 데리러 정새벽의 집에 온 유보라. 그런데 고양이 지도 이야기를 들은 유보라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한다. 그리고 이내 버럭 고함친다. “지금 제정신이에요?” 유보라가 보낸 이 신호는 어떻게 정새벽과 연결될까? 보라와 새벽, 그리고 소리는 이 연결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새벽의 만남 고양이 기록자 언니가 갈게 지도의 의미 고양이 추적단 새로운 야옹회 출동! 납치범의 본진 추적의 시간 달라진 고양이들 함께 걷기 우리는 야옹회 작가의 말섬세한 눈길로 과학기술 뒷면의 약자를 살피는 SF이자 모든 생명과 연대하는 탐정소설 우연히 찾아온, 낯설지만 설레는 신호 ‘고양이 추적단, 야옹회’ 첫 번째 프로젝트는 “스마트 시티 시현동의 고양이들을 지켜라!” 소녀, 내일이 되다! 여성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세 번째 책으로 이루카의 『보라 새벽의 소리』가 출간되었다.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하며 등장해 SF와 여성주의의 교집합 영역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이루카가 이번에는 연대의 힘과 약자를 보듬고 살피는 마음을 섬세한 목소리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전한다. 보이지 않는 ‘신호’와 그 신호가 만드는 ‘연결’을 소중히 여기는 소녀 정새벽. 고양이들의 소통 신호인 주파수를 분석하고, 모임 구역을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러던 어느 새벽, 길 잃은 고양이 한 마리가 정새벽의 집에 찾아든다. 정새벽이 사는 시현동은 메타버스 커뮤니티가 활발한 ‘스마트 시티’인 덕에 다행히 반려인과 금방 연락이 닿는다. 잃어버린 고양이 ‘소리’를 데리러 정새벽의 집에 온 유보라. 그런데 고양이 지도 이야기를 들은 유보라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한다. 그리고 이내 버럭 고함친다. “지금 제정신이에요?” 유보라가 보낸 이 신호는 어떻게 정새벽과 연결될까? 보라와 새벽, 그리고 소리는 이 연결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혼자가 어렵다면, 함께하면 된다.” 정새벽은 고양이들이 주고받는 소통 신호를 연구하는 모임의 주최자다. 이름하여 ‘야옹회’! 고양이들이 내보내는 주파수를 분석해 ‘고양이 집회’ 장소를 수집하는 것이 야옹회의 주된 활동이고, 요즘은 고양이 집회 구역을 지도로 만들어 다른 주민들에게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멤버는 정새벽과 데이터 과학자이자 동네 이웃인 ‘포스캣’ 단둘뿐이지만 프로젝트는 나름대로 순항 중이다. 그런데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만난 고양이 지킴이들, 유보라와 고예나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최근에 시현동에서 고양이 납치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 납치가 일어난 장소가 야옹회가 지도로 공개한 고양이 집회 구역과 일치한다는 것. 정새벽이 하얗게 질려 가던 그때, 포스캣이 제안한다. ‘고양이 기록자’ 영상 채널로 유명한 유보라와 ‘고양이 탐정’이란 직업을 가진 고예나가 납치범을 잡는 데 함께하면 더 수월하지 않겠냐는 것. 그렇게 정새벽은 유보라와 고예나를 야옹회로 끌어들이고, 야옹회는 ‘고양이 추적단’으로서 활동을 개시한다. 고양이 추적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종횡무진하며 수사에 열을 올린다. 한마음으로 모인 야옹회는 나이와 직업 등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를 이웃으로, 동료로, 또 친구로 인정한다. 청소년 주체인 정새벽은 이 연대로부터 한 개체로서 존중받으며 성장한다. 연대의 소중함과 확장 가능성을 알게 되고 새로운 꿈을 꾸며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 간다. ‘그렇게 정새벽이 알고 있는 파란색의 새벽은 아침을 만나 보라색으로 물들어’ 간다. 인간과 비인간이 한동네에서 살기 『보라 새벽의 소리』는 근미래의 가상 도시 시현동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현동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앱 스마트시현을 제공하는 이른바 ‘스마트 시티’다.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현 앱은 시현동 거주민들에게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정새벽 또한 야옹회 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데 좋은 의도로 만든 고양이 집회 지도가 납치에 이용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정새벽은 스마트 시티 사업이 동네 주민들에게 주는 영향을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일부 주민들은 스마트시현을 이용하지 못하는데, 바로 비인간 생명체들이다. 편의를 누리지 못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입기도 한다. 이는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다. 유보라가 영상 공유 채널에 영상을 올렸다가 죽음을 맞은 고양이 일이 한 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어떤 집단을 소외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 소설은 근미래 스마트 시티라는 시공간에 다수 집단과 소수 집단을 인간과 비인간으로 놓고 관찰한다. 그럼으로써 비인간 존재를 대하는 우리의 시선, 미래 세대 소외집단의 양상,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들을 탐구해 본다.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평소 ‘신호’와 ‘소통’에 관심이 많았던 정새벽에게 고양이 집회와 그들의 주파수는 엄청나게 흥미로운 주제였다.‘고양이들이 집회를 열어서 정보를 주고받는다니!’ 그렇게 유보라는 자신이 고양이보다 영상 채널을 키우는 데 더 신경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로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만을 담은 영상이나 이미지를 찍어 올리는 일을 그만두었다. 대신, 고양이들을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유보라의 고함에 깜짝 놀라 정새벽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다. 그 자리에 얼어붙은 정새벽에게 유보라가 가까이 다가와 말했다.“지금부터 그 지도에 대해 아주 자세히 말해야 할 거예요.”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
창비교육 / 국어 선생님 97명 (지은이) / 2024.05.13
22,000
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국어 선생님 97명 (지은이)
우리나라 학제에서 3년은 다니던 학교가 바뀔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다. 그런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답사와 같은 체험 학습은 교실 수업 이상으로 생소한 일이 되었다. 교사는 학교의 모든 것을 새롭고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 이런 고민을 덜고 동료 교사와 청소년, 학부모가 즐겁고 유익한 체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자 100여 명에 가까운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 책을 기획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은 청소년들이 문학 작품 속 현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현직 국어 교사들이 안내하는 책이다. 2024년 올해로 탄생 120주년, 순국 80주년을 맞은 이육사처럼 교과서에는 자주 등장하는 작가들과 문학 작품이 있다. 20개 조로 나뉜 국어 교사 97명은 주요 작가가 활동한 공간과 핵심 문학 작품 속 배경이 되는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단순히 이육사의 시를 읽는 것으로 끝낼 수 있지만, 이육사와 관련한 전시를 관람하고 그가 걷던 길을 걸으면 문학 작품을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은 단순히 작품을 추천하고 코스를 제안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점에 무게를 둘지, 작품의 어떤 내용과 방문지를 연관 지을지 설명한다. 답사에서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학생의 경험과 세계를 확장하는 활동을 통해 답사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더 의미 있는 체험 학습을 계획할 수 있다.머리말 자유와 사랑을 노래한 시인 매화 향기를 남기고 떠난 시인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사랑한 사람들 문학에 담긴 치열한 삶과 역사 1920년대의 경성, 2024년의 서울 흐르지 않는 소녀의 시간 성찰하는 시인의 길 서울에서 바라본 조선의 바람 청계천에서 만난 청년 말과 글을 모으는 시간 남한산성에서 일어난 일 아치울 마을의 노란 집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멀고도 아름다운 동네 상실을 넘어 미래로 소나기 마을 사랑 이야기 평화로 가는 길 여울 따라 흐르는 옛이야기 갯벌에서 캐낸 시 온기를 품은 골목길 인용 출처 사진 출처윤동주가 걷던 길부터 박완서가 글 쓰던 공간까지, 문학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즐거움 우리나라 학제에서 3년은 다니던 학교가 바뀔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다. 그런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답사와 같은 체험 학습은 교실 수업 이상으로 생소한 일이 되었다. 교사는 학교의 모든 것을 새롭고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 이런 고민을 덜고 동료 교사와 청소년, 학부모가 즐겁고 유익한 체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자 100여 명에 가까운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 책을 기획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은 청소년들이 문학 작품 속 현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현직 국어 교사들이 안내하는 책이다. 올해로 탄생 120주년, 순국 80주년을 맞은 이육사처럼 교과서에는 자주 등장하는 작가들과 문학 작품이 있다. 20개 조로 나뉜 국어 교사 97명은 주요 작가가 활동한 공간과 핵심 문학 작품 속 배경이 되는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단순히 이육사의 시를 읽는 것으로 끝낼 수 있지만, 이육사와 관련한 전시를 관람하고 그가 걷던 길을 걸으면 문학 작품을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은 단순히 작품을 추천하고 코스를 제안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점에 무게를 둘지, 작품의 어떤 내용과 방문지를 연관 지을지 설명한다. 답사에서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학생의 경험과 세계를 확장하는 활동을 통해 답사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더 의미 있는 체험 학습을 계획할 수 있다. 독서로 시작해서 체험으로 마무리하는 문학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즐거움 문학은 현실과 분리되지 않는다. 소설이나 시는 현실을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지만 현실에 빚지고 있다. 실제 장소나 사건이 작품에 등장하기도 하고, 작가가 살아간 현장이 작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작가가 직접 거닐던 거리, 글을 쓰던 공간, 작품 속 배경을 직접 찾아가면 그 작가와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독서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은 독자가 문학 작품 속 현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현직 국어 교사들이 안내하는 책이다. 올해로 탄생 120주년, 순국 80주년을 맞은 이육사처럼 교과서에는 중요기 때문에 자주 등장하는 작가들과 문학 작품이 있다. 이런 작가와 작품들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로 추천되어 책 전체를 읽기도 한다. 20개 조로 나뉜 국어 교사 97명은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주요 작가가 활동한 공간과 핵심 문학 작품 속 배경이 되는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사소해 보이는 요소일지라도 직접 보고 들으면 작품이 완전히 새롭게 느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단순히 이육사의 시를 읽는 것으로 끝낼 수 있지만, 이육사와 관련한 전시를 관람하고 그가 걷던 길을 걸으면 문학 작품을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활자로만 보던 작품을 현장에서 만나면, 교실에서는 좀처럼 흥미를 보이지 않는 학생들도 작품에 푹 빠져들 것이다. “이육사는 신석초에게 다시 눈밭 길을 밟자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약속은 영영 지켜지지 못했다. …… 마흔 평생에 17번의 옥고를 치르고도 독립운동의 길을 계속 걷고자 했던 시인 이육사. 독립을 향한 그의 굳센 마음이 홍릉숲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듯했다.” - 책 35쪽 「매화 향기를 남기고 떠난 시인」 중에서 윤동주가 걷던 길부터 박완서가 글 쓰던 공간까지 현장에서 마주하는 삶의 모습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경험이기도 하다. 소설 속 인물의 감정과 선택에 공감하다 보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삶을 맞닥뜨린다. 이런 몰입의 경험은 답사를 통해 극대화된다. 자기 성찰이 담긴 윤동주의 육필 원고를 보고, 여유당에서 정약용의 고뇌를 가늠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 “윤동주 시인은 끊임없는 자아 성찰을 통해 “모든 죽어 가는 것들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며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다. 그의 가치관과 신념은 ‘다름’이 ‘틀림’으로 규정되고 타인에 대한 수용과 애정이 부족해진 지금,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진다.“ - 책 113쪽, 「성찰하는 시인의 길」 중에서 ”소설에서는 유선 방송이 생기면서 사람들의 대화가 점차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오늘의 우리에겐 텔레비전 앞에 붙어 앉아 따뜻한 아랫목에서 함께 누워 텔레비전을 보는 광경이 오히려 그리운 풍경이 되었다.“ - 책 211쪽, 「멀고도 아름다운 동네」 중에서 『원미동 사람들』의 배경에 직접 가 보는 코스: 원미동 사람들 조각 공원, 원미동 23통 골목, 원미 종합 시장, 원미 공원 문학 동산, 심곡천 작품의 실제 배경인 장소에 구체적인 등장인물과 사건을 연결하여 작품을 더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에 소개된 코스를 따라가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상처도 목격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의 흔적이 남은 장소에 직접 가 보면 당시의 고통이 피부에 와닿는다. 남한산성에서 병자호란을, 인사동에서 일제 강점기를, 파주에서 남북 분단을 직접 느껴 보면 역사적 사건이 머릿속에 생생히 펼쳐진다. 역사적 장소에서 우리나라의 상처를 되새기면서 치유와 회복의 길을 발견할 것이다. 교사와 청소년, 학부모 모두를 위한 체험 학습 안내서 우리나라 학제에서 3년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다. 초등학교는 3년 단위로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누고, 중학교과 고등학교는 3년 단위로 학교급과 교육 과정 자체가 달라진다. 그런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답사와 같은 체험 학습은 교실 수업 이상으로 생소하고 어려운 일이 되었다. 그래서 답사를 계획하고 싶어도 선뜻 시작하기에는 망설여진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은 이런 어려움을 줄이고 더 많은 교사와 청소년, 학부모가 체험 학습을 진행할 수 있게 돕고자 기획되었다. 문학을 주제로 답사를 떠나려면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다. 작가나 작품을 고르고, 방문할 장소를 추린 뒤에도 학생들과 어떤 체험을 할지 고민하는 과정은 막막하게 느껴진다. 현직 국어 교사가 쓴 책답게,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은 단순히 작품을 추천하고 코스를 제안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철저하게 교사와 청소년, 학부모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집필되었다. 문학에 애정이 있는 청소년, 자녀와 의미 있는 여행을 하고 싶은 학부모에게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가 된다. 작가나 작품, 장소에 대한 단순한 정보만 제시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점에 무게를 둘지, 작품의 어떤 내용과 방문지를 연관 지을지 설명한다. 나아가 답사 전후에 어떤 학습 활동을 진행할지, 답사 중 어떤 부분을 주의 깊게 볼지 제안하여 답사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답사에서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학생의 경험과 세계를 확장하는 활동을 통해 답사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더 의미 있는 체험 학습을 계획할 수 있다. 김수영 시인의 자취를 따라가는 코스: 김수영 시비, 김수영 문학관, 원당샘 공원, 원당 마을 한옥 도서관, 연산군 묘 장소 설명과 추천 계절, 교통편, 관련 음악·다큐멘터리·영화 등을 알차게 담았다. 답사 전후로 의미 있는 수업 활동을 구성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지은이 소개 기획 노윤화(평내고) 박정인(연신중) 송수진(호평중) 양수정(관인중) 최수지(서울여중) 여행·기록 강경일(배화여중) 강노빈(전농중) 강애라(숭곡중) 고두한(신흥중) 고성주(문래중) 고은영(공릉중) 국윤나(오마중) 권구(배재중) 권수현(효양고) 권혜윤(강남중) 기정아(미사강변중) 김경희(부평서중) 김나영(경성중) 김나현(잠실중) 김미영(장곡중) 김미정(장위중) 김민하(대광중) 김병성(경성중) 김성아(화계중) 김성지(세화여중) 김소희(인천석남중) 김수연(노곡중) 김시형(양정고) 김영석(신흥중) 김예환(인수중) 김유나(월촌중) 김정숙(마곡중) 김정원(서해고) 김지은(내정중) 김희라(경희여중) 나누리(신상중) 노상혁(배재중) 문재원(대신중) 민지선(구룡중) 박서영(향남중) 박세희(장위중) 박연정(가락중) 박은주(산곡여중) 박정연(배화여중) 박지윤(중평중) 박진희(부평동중) 박현진(선학중) 방예진(길음중) 배정인(신목중) 백소담(신도중) 백지숙(신일중) 서지연(구암중) 서한솔(화계중) 서현희(내정중) 송경영(사당중) 송희연(인천현송중) 신동진(창북중) 신미영(안양중) 양우녕(창북중) 오윤주(수일여중) 윤영인(양평중) 이경미(범박중) 이경숙(장곡중) 이미숙(명현중) 이수빈(덕이중) 이숙연(운양고) 이시진(잠실중) 이시현(당곡중) 이유경(응곡중) 이은희(월촌중) 이재호(송파중) 이지영(석천중) 이지희(연서중) 이창언(상명부여중) 임고운(잠실중) 임소영(삼각산중) 임피어라(염창중) 임효완(신길중) 장소연(잠실중) 전도현(양재고) 정경선(산곡여중) 정성아(평택중) 정소리(원촌중) 조경진(양곡중) 조윤수(삼각산중) 주진완(덕성여중) 천경미(상암중) 최영민(배재중) 최예린(마장중) 최윤지(신도중) 최은영(언주중) 최현숙(북인천중) 최현정(인천경연중) 최형원(백학중) 최혜지(향남중) 황미영(연천중) 황혜정(창덕여중)
중학생을 위한 필기법
사람in / 박현수 (지은이)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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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in
청소년 학습
박현수 (지은이)
중학교에서는 배울 내용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예습과 복습을 잘하는 것이 공부 주도권을 잡는 열쇠이다. 효과적인 복습을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잘 정리한 노트가 필요하다. 수업 후에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요점을 한 번 더 머릿속에 새길 수 있고, 수업 중에 어려웠던 것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노트 필기와 정리는 공부의 핵심이다. 이렇게 중요한 노트 정리에도 방법이 있다. 이 책은 중학생들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필기법을 안내한다. 어떤 내용을 어떤 방법으로 필기하는 것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지 예시를 통해 정리해 준다.들어가며. 노트 필기 제대로 활용하자! 1장. 노트 필기, 얼마나 알고 있니? 노트 필기에 대한 착각 수업 집중과 교과서 읽기가 먼저다! 노트 필기의 네 가지 핵심 노트 필기 준비물 알아볼 수 있는 글씨로 쓰자 2장. 노트 필기 기초 다지기 노트 필기는 복습할 때 하자 노트 필기 과정 대표적인 노트 정리 방법 3장. 구조화를 통한 노트 정리 학습 내용에 따른 구조화 방법 싱킹맵을 활용한 구조화 방법 4장. 노트 정리 필승 전략 그림과 표를 활용하는 법 빠르고 유용하게 필기하는 법 공부를 확장하는 노트 정리 5장. 교과별 노트 정리 비법 국어 노트 수학 노트 사회 노트 과학 노트 6장. 자기주도학습과 노트 정리가 만나면 목표와 계획 세우기 학습 실천하기 학습 성찰하기 마치며. 노트 정리도 공부의 일부다상위 1% 중학생의 필수 준비 목록 노트 정리 기술을 한 권에 모두 담은 전략서! 중학교에서는 배울 내용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예습과 복습을 잘하는 것이 공부 주도권을 잡는 열쇠입니다. 효과적인 복습을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잘 정리한 노트가 필요하죠. 수업 후에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요점을 한 번 더 머릿속에 새길 수 있고, 수업 중에 어려웠던 것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노트 필기와 정리는 공부의 핵심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노트 정리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이 책은 중학생들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필기법을 안내합니다. 어떤 내용을 어떤 방법으로 필기하는 것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지 예시를 통해 정리해 줍니다. 중학생이 알아야 할 노트 정리의 모든 것을 알려 드립니다. 노트 필기의 가장 큰 목적은 학습 내용을 효율적으로 정리하여 중요한 것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겁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 시간마다 학습 내용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늦어도 중학교 때부터는 노트 정리 방법을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방법을 모르고 필기하면 오히려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내용을 요약하고 어떻게 구조화해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는지를 배우고 과목별로 다양한 필기 전략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 필기 제대로 이해하기 노트 필기에 대한 착각과 중요성을 알려주며 네 가지 핵심 사항까지 설명합니다. 필기를 위한 준비 과정과 대표적이며 구체적인 정리 방법 등 필기의 기초를 하나씩 자세히 알려줍니다. ☆노트 정리와 필기 방법 파악하기 학습 내용에 따른 효과적인 구조화 방법과 싱킹맵을 활용한 정리 방법을 예시를 통해 보여줍니다. 또 그림과 표를 활용하는 방법들을 통해 유용한 노트 필기 방법을 알려줍니다. ☆교과별 정리 비법 탐구하기 핵심 교과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별로 가장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정리 방법을 예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실제 적용해 보게 합니다. ☆자기주도학습으로 확장하기 노트 정리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필요한 목표와 계획 세우기에 실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줍니다.
21분의 기적 짬 수학 1
(주)함키(Hamkey) / 정준교.이회두 지음 / 2014.01.27
16,000
(주)함키(Hamkey)
청소년 학습
정준교.이회두 지음
수학Ⅰ 개념의 완벽한 이해와 수학Ⅰ 내신과 수능의 완벽한 대비를 목표로 하는 교재. 아이폰, 갤럭시 등의 스마트폰과 PMP 활용에 최적화되게 기획된 교재로써, 모바일 세대의 특징에 부합하는 21분짜리 압축강의와의 조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그 학습 효과를 증대시켜 주며, 교재 외에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제공될 WORKBOOK 을 통해서 학습의 결과를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패드백 시스템을 제공한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통해서 제공되는 강의와 함께 병행하면 그 학습 효과를 증대 시킬 수 있는 교재로, 온라인 강좌는 각 개념의 유래와 증명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각 각의 개념들이 적용된 핵심 <짬 개념문제>를 설명해 주고,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을 <연습문제>를 통해 익히게 된다. 나아가 실제 지난 몇 년간 기출 되었던 수능 기출문제를 <수능열기>를 통해서 익힘으로써 단순한 개념 습득을 넘어서 실제적인 성적의 향샹을 도모한다. 또한, 교재의 앞쪽에 제공된 진도 및 복습 체크 리스트를 통하여, 각 단원별 학습량과 복습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고 체크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1. 행렬과 그래프 01강 오리엔테이션 02강 행렬의 뜻/행렬의 연산 03강 행렬의 곱셈(1) 04강 행렬의 곱셈(2) 05강 케일리 헤밀턴 정리/ An의 추정 06강 연습문제 07강 수능열기 08강 역행렬구하기 09강 역행렬의 성질과 존재 유무(1) 10강 역행렬의 성질과 존재 유무(2) 11강 역행렬과 연립 방정식 12강 행렬의 진위 판정, 합답형 공략법(1) 13강 행렬의 진위 판정, 합답형 공략법(2) 14강 연습문 15강 수능열기 16강 그래프 17강 그래프와 행렬 18강 연습문제 19강 수능열기 2.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강 지수법칙 02강 거듭제곱과 거듭제곱근 03강 지수의 확장과 지수법칙의 활용 04강 연습문제 05강 수능열기 06강 지수함수와 그 그래프 07강 지수함수의 최대 최소 08강 지수 방정식 09강 지수 부등식 10강 연습문제 11강 수능열기 12강 로그의 뜻과 성질 13강 상용로그 14강 지표와 가수의 성질 15강 상용로그의 활용(1) 16강 상용로그의 활용(2) 17강 로그함수와 그 그래프 18강 로그함수의 최대 최소 19강 로그 방정식 20강 로그 부등식 21강 연습문제 22강 수능열기 3. 수열 01강 등차수열 02강 등차중항 /조화수열 03강 등차수열의 합 공식 04강 합과 일반항의_ 관계 05강 등비수열. 등비중항 06강 등비수열의 합 공식 07강 원리합계 08강 연습문제 09강 수능열기 10강 합의 기호와 성질 11강 자연수의 거듭제곱의 합 12강 여러 가지 수열의 합<21분의 기적! 짬 수학1>은 수학Ⅰ 개념의 완벽한 이해와 수학Ⅰ 내신과 수능의 완벽한 대비를 목표로 합니다! <21분의 기적! 짬 수학1> 은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만을 이용하고도 수학Ⅰ의 개념을 확실히 섭렵할 수 있도록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통해서 21분짜리 85강 강의와 함께 합니다! <21분의 기적! 짬 수학1> 교재는 아이폰, 갤럭시 등의 스마트폰과 PMP 활용에 최적화되게 기획된 교재로써, 모바일 세대의 특징에 부합하는 21분짜리 압축강의와의 조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그 학습 효과를 증대시켜 줄 것입니다. 교재 외에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제공될 WORKBOOK 을 통해서 학습의 결과를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FEEDBACK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21분의 기적! 짬 수학1> 교재는 수학Ⅰ 모든 개념과 그 개념이 적용된 핵심 유형문제와 나아가 수능 대비 형 문제까지를 초단시간인 21일안에 마스터 가능한 교재입니다! 처음 수학Ⅰ을 접하는 학생들을 위한 철저한 개념의 유도 과정 설명과 그 개념이 전개되는 필수적인 문제 유형, 나아가 실제 수능 기출 문제까지의 단계적 학습을 통해서 내신과 수능 모두를 대비할 수 있게끔 합니다 <21분의 기적! 짬 수학1> 교재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통해서 제공되는 강의와 함께 병행하면 그 학습 효과를 증대 시킬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좌는 각 개념의 유래와 증명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각 각의 개념들이 적용된 핵심 를 설명해 주고,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을 를 통해 익히게 됩니다. 나아가 실제 지난 몇 년간 기출 되었던 수능 기출문제를 를 통해서 익힘으로써 단순한 개념 습득을 넘어서 실제적인 성적의 향샹을 도모합니다. 또한 교재의 앞쪽에 제공된 진도 및 복습 체크 리스트를 통하여, 각 단원별 학습량과 복습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고 체크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팬덤 핀 고등수학 (하) 2up 3점 (2022년)
중앙에듀북 / 변홍석 (지은이) / 2022.09.01
12,500
중앙에듀북
청소년 학습
변홍석 (지은이)
포코포코 음악 놀이 : 피아노 편
동락(도서출판) / 포코뮤직 스튜디오 (지은이)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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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원
(10% off)
동락(도서출판)
청소년 인문,사회
포코뮤직 스튜디오 (지은이)
꿈을 꾼다
바른북스 / 서재중 책쓰기반 동아리 (지은이), 신현방 (엮은이) / 2020.02.17
13,800원 ⟶
12,420원
(10% off)
바른북스
청소년 문학
서재중 책쓰기반 동아리 (지은이), 신현방 (엮은이)
메타버스 쫌 아는 10대
풀빛 / 송해엽, 정재민, 방상호 (지은이)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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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10% off)
풀빛
청소년 과학,수학
송해엽, 정재민, 방상호 (지은이)
이미 우리 삶 속으로 깊이 들어온 메타버스를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청소년 주인공인 영지와 미래, 그리고 ‘과학 매우 잘 아는’ 삼촌의 대화를 통해 메타버스의 올바른 개념과 가능성,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부작용, 메타버스가 바꿔 갈 세상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저자인 송해엽, 정재민 교수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메타버스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메타버스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다면 돈과 권력이 없어도 얼마든지 경제활동이 가능하고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자라난 십 대들에겐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지금, 메타버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대에 십 대에게 꼭 필요한 과학책이다. 이 책은 적재적소에 그림과 사진을 넣어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과학자들의 다양한 논의와 실험 내용, 최신 관련 기사를 소개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과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꼭 필요한 지식으로 이해하게끔 해 준다.프롤로그: 메타버스가 궁금해? 1장 메타버스, 너의 정체는? 메타버스, 그거 이상한 거 아니야? 메타버스가 대체 뭐기에 메타버스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까? 메타버스, 나도 올라타야 하는 거야? 2장 메타버스, 어디까지를 말하나? 두 가지의 세계-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 메타버스의 네 가지 모습 일상 기록 | 증강현실 | 거울 세계 | 가상현실 이런 것도 메타버스예요? 3장 메타버스, 어떻게 작동되나? 메타버스의 과학 기술 몰입을 만드는 기술 | 메타버스 공간을 채우는 기술 | 네트워크와 컴퓨팅 메타버스의 사회학 메타버스의 심리학 4장 메타버스,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나? 시뮬레이션과 체험의 확장 업무와 공부, 굳이 만나지 않아도 회사는 어떻게 바뀔까? | 학교는 어떻게 바뀔까? 오락과 놀이, 가상 인플루언서의 등장 가상 경제에도 시장과 가격이 있다고? NFT와 가상 부동산 | 미래를 노크하는 새로운 시장 5장 메타버스를 향한 경쟁 메타버스, 젊은 이용자와 창작자가 주인 메타버스, 모두에게 열린 공간 왜 그곳엔 사람이 모일까 |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메타버스, 함께 만드는 생태계 6장 메타버스, 좋기만 한 걸까? 우울함과 행복 메타버스 성범죄 개인 정보 유출과 허위 정보 과다 사용과 중독 저작권 침해 7장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미래 인간의 확장_메타버스 아바타 모두가 창작자인 새로운 경제 사회 메타버스, 언제 현실이 될까? 10대가 주도하는 메타버스 세상메타버스, 너의 정체는 뭐니? 그곳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까? 십 대가 주도하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가능성 메타버스가 최근 들어 더 화제다. 뉴스에서도 유튜브에도 교육 현장에서도 온통 메타버스 이야기다. 요즘은 메타버스를 모르면 대화에 끼지 못할 정도라서, ‘나만 모르는 건가’ 싶어 걱정이 될 정도다. 그래서 신문 기사를 읽어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 보지만, 낯선 용어와 이론이 어렵게만 느껴질 뿐 도무지 이해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타버스 쫌 아는 10대》는 이미 우리 삶 속으로 깊이 들어온 메타버스를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고 있어 매우 반갑다. 이 책은 청소년 주인공인 영지와 미래, 그리고 ‘과학 매우 잘 아는’ 삼촌의 대화를 통해 메타버스의 올바른 개념과 가능성,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부작용, 메타버스가 바꿔 갈 세상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저자인 송해엽, 정재민 교수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메타버스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메타버스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다면 돈과 권력이 없어도 얼마든지 경제활동이 가능하고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자라난 십 대들에겐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지금, 메타버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대에 십 대에게 꼭 필요한 과학책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거울 세계, 일상 기록, 디지털 성범죄, 인공지능, 머신 러닝… 어렵게만 느껴졌던 메타버스 개념 완전 정복 메타버스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바탕을 이루는 과학 기술과 사회적·심리적인 배경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어려운 과학 용어와 이론을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은 적재적소에 그림과 사진을 넣어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과학자들의 다양한 논의와 실험 내용, 최신 관련 기사를 소개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과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꼭 필요한 지식으로 이해하게끔 해 준다. 특히, 차례를 보고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게 구성된 점이 매우 흥미롭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거울 세계, 일상 기록 등의 개념은 물론, 가상 인플루언서들의 등장과 활약,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중독과 개인 정보 유출의 문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논의, 가상 경제와 가상 부동산 등, 메타버스와 관련해서 알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메타버스의 개념을 이제는 ‘아는 것’만이 아니라 ‘설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이 이렇게 실생활과 연관된다고?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거야! 메타버스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갇혀 살아가던 인간에게 무한한 세계를 열어 줄 수 있는 기술이다. 메타버스에서는 우주를 여행할 수도 있고, 달에 착륙해서 걷거나 춤을 출 수도 있고, 동굴 속을 탐험하고 깊은 바닷속을 경험할 수도 있다.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거나내 방 안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BTS 공연의 맨 앞자리에 앉아 직관할 수도 있다. 이미 학교에서는 메타버스로 강의하고, 입학식과 졸업식도 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메타버스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비대면 회의도 하고 있다. 메타버스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경제활동을 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모두가 창작자이고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경제와 사회가 탄생할 것이다. 이미 그 미래는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를 제대로 알고 즐기기 위해 떠나는 신나는 여행이 될 것이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떤가? 메타버스에 올라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볼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는 현재 디지털 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이때 과거에 있었던 세상이 없어지고 새로운 세상이 생겨나는 게 아니라,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접점이 넓어지는 거야. 현실 세계가 디지털 기술을 만나서 강화되고 확대되는 거지. 대표적인 게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회의를 하고, 이벤트를 여는 거야. (…) 결국 우리는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바로 그 세계로 가고 있는 거야. 지금 우리가 이메일이나 인터넷을 쓰는 게 전기나 수돗물을 쓰는 것처럼 일상이 되었잖아. 메타버스도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이 될 거야. _본문 중에서 ◎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과학 토론의 장 <과학 쫌 아는 십 대> 도서출판 풀빛에서 오래전부터 준비한 기획으로서 정성을 들여 집필하고 편집하여 마침내 14권 출간에 이른 <과학 쫌 아는 십 대>는 십 대 청소년, 특히 중학생을 위한 시리즈다. 과학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에 두고, 교과 간 통합과 융합 교육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각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하며 행동해 왔던 전문가들이 집필을 맡았으며, 읽는 재미를 위해 적당한 분량감과 내용을 살리는 삽화와 사진을 적절히 배치해 단숨에 한 권을 읽어낼 수 있게 구성하였다. 다수의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및 사서 교사들의 추천을 받았고, 청소년출판협의회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기관에서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메타버스에서는 우주를 여행할 수도 있고, 달에 착륙해서 걷거나 춤을 출 수도 있어. 동굴 속을 탐험하고, 깊은 바닷속을 경험할 수도 있지.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거나 사막에 내려서 낙타를 탈 수도 있어. 상상해 봐.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피라미드 꼭대기에도 올라가 보고, 스핑크스의 코도 만져 보는 거야. 그야말로 체험의 끝판왕이야. _ 중에서 거대한 토끼 귀를 가진 ‘아뽀키(APOKI)’는 버츄얼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야. AI 로봇 래퍼라고 부르는 ‘FN Meka’도 유명해. 인공지능을 이용해 트래비스 스캇의 노래를 학습해서 곡과 가사를 만들고, 랩은 실제 사람이 한다고 해. 틱톡에서 활동하고 있는 FN Meka는 팔로워가 거의 1000만 명에 가까워. 조회 수도 100억 이상이야. 대단하지? 메타버스의 가상 인플루언서가 인간 인플루언서보다 팔로워가 많다니, 생각할수록 정말 놀랍고 신기한 일이야. _ 중에서 메타버스는 가상의 공간인데 거기에서 다른 아바타의 몸을 더듬는 것도 성추행이라고 볼 수 있을까? 누군가는 가상공간은 현실이 아닌데 무슨 문제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단다. 물리적인 접촉이 아니라 언어만으로도 성추행이 될 수 있으니 당연히 메타버스에서도 문제가 되지. 오히려 메타버스에서 경험하게 되는 성추행이 피해자에게는 더 강렬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가상공간이지만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촉감, 무게감, 이동감 같은 감각이 느껴지도록 기술이 발전해 가고 있거든. _ 중에서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
창비 / 구병모 (지은이), ZQ (그림)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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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구병모 (지은이), ZQ (그림)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를 펼쳐 온 소설가 구병모가 이번에는 ‘이야기의 세계’를 다시 쓴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여덟 번째 권으로 출간된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는 모든 책의 이야기가 ‘콘텐츠 데이터’가 되어 디지털화된 세상을 그린다. 데이터에서 도망쳐 나온 ‘잉게’와 그를 포획하기 위해 파견된 ‘사서 Q’의 만남이 뜻밖의 결말로 향하며 이야기란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 모노톤의 황폐화된 도시와 그 안을 헤매는 채색된 인물들의 모습을 대비시킨 일러스트레이터 ZQ의 그림은 이야기를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세계의 마주침에 대한 다층적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 이야기의 의미와 미래가 궁금한 이들에게 함께 고민해 나가길 요청하며 자신 있게 권하는 특별한 소설이다.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 작가의 말책 속에서 길을 잃기도, 또 다른 길을 찾기도 하는 우리 소설가 구병모가 펼쳐 보이는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를 펼쳐 온 소설가 구병모가 이번에는 ‘이야기의 세계’를 다시 쓴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여덟 번째 권으로 출간된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는 모든 책의 이야기가 ‘콘텐츠 데이터’가 되어 디지털화된 세상을 그린다. 데이터에서 도망쳐 나온 ‘잉게’와 그를 포획하기 위해 파견된 ‘사서 Q’의 만남이 뜻밖의 결말로 향하며 이야기란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 모노톤의 황폐화된 도시와 그 안을 헤매는 채색된 인물들의 모습을 대비시킨 일러스트레이터 ZQ의 그림은 이야기를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세계의 마주침에 대한 다층적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 이야기의 의미와 미래가 궁금한 이들에게 함께 고민해 나가길 요청하며 자신 있게 권하는 특별한 소설이다. 이야기가 사라진 세계 방황하는 인물들과 그들을 찾아 나선 사서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은 지 오래된 어느 미래. 두꺼운 장정과 부피를 가진 책은 사라지고 이야기들은 다음에 생산될 콘텐츠를 위하여 전산화되어 보관된다. 하지만 어느 날 해커의 공격으로 데이터가 훼손되고,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도시를 배회하게 된다. 책이 모두 사라진 ‘새로운 시대의 도서관’에서 사서의 일은 그런 이들을 잡으러 다니는 것이다. 사서 Q에게 새로운 포획 대상자로 ‘잉게’가 배정되고, Q는 잉게를 ‘수거’하러 떠난다. 한편 모처럼 주인아주머니에게 휴가를 받아 집으로 향하던 잉게는 숲속에서 길을 잃고 자신이 낯선 회색빛 땅을 헤매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 도시는 자신이 살던 세상과는 너무도 다르다. 잉게는 며칠 동안 아무도 만나지 못하다가 갑자기 사람을 마주치고 놀라서 정신을 잃고 마는데……. “그건 내가 아니에요.” 누군가가 정해 준 삶이 아닌, 진짜 나의 삶을 위해 Q는 정신을 차린 잉게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잉게는 동화 「빵을 밟은 소녀」의 주인공이며, 자신의 임무는 잉게를 회수하여 데이터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라고, 그 동화 속에서 잉게는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로 지옥에 떨어지게 될 운명이라고. 하지만 잉게는 억울하기만 하다. Q가 잉게가 지은 죄라며 들려준 일들은 하나같이 사실과 다르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저씨 말을 듣고 얌전히 책 속으로 돌아가 책의 일부가 되어서, 내가 원한 적도 없는 그런 일들을 저지르고, 지옥에 가야 해요?”(본문 64면) 옆에 있던 사서 D 역시 잉게의 사연과 이야기의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길이 명확히 정해진 이야기, “그리로만 가라고 아이들의 등을 떠미는 것 같은 이야기”(65면)가 요즘 세상에도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은 것이다. 잉게의 말을 듣고 고심하던 Q는 사서로서 해서는 안 되는 결정을 내리기로 한다. Q의 선택은 무엇이고 잉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넘쳐나는 데이터 속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믿어야 할까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기 쉬워진 시대에 ‘이야기’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 “모호함 없이 이야기가 분명하게 전달되게 하기. 목적지까지 고속 도로를 뚫어 놓은 것처럼. 그리하여 빠른 속도로 수익을 내기.”(28면) 이러한 효용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점차 책을 찾는 이는 줄어들고 정성을 들인 꾸밈과 외피도 사라져 간다.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에 등장한 새로운 시대의 도서관은 이러한 경향을 극대화하여 책이 없어지고 정보로 치환될 수 있는 이야기들만 남은 세계를 그린다. 한편 달라진 시대적 가치로 인해 옛이야기가 전하는 교훈은 새로운 해석 앞에 놓인다. 소설가 구병모는 안데르센 동화 「빵을 밟은 소녀」의 다시 쓰기이기도 한 이 작품을 통해 주인공 잉게를 주체적으로 재해석할 뿐 아니라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로서 다면적인 감상으로 이끈다. 이야기란 무엇인지 다채로운 상상력과 질문에 깊이 빠져 볼 시간이다. 이건 이야기란다. 네가 믿지 못할 이야기. 세상에 그런 일이 어디 있느냐고, 너라면 웃고 넘어갈 이야기. 그래서 애초에 없었던 것이 되고 마는 이야기. (본문 7면)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
민음인 / 이영남 지음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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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이영남 지음
‘즐거운 나만의 직업’을 찾도록 돕는 진로 탐색 가이드. 학벌과 스펙을 떠나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무한대로 발휘해 각 분야의 최고가 된 12명의 직업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뮤지컬 배우에서 엔지니어, 벤처기업가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분야별 멘토들이 각 직업의 장단점과 입문 방법, 필요한 자질 등 구체적인 정보와 진로 설계 및 직업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세계 최고 여주인공으로 꼽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사진학과를 졸업하지 않아 이단아 취급을 받았으나 지금은 연예계와 영화계에서 먼저 찾는 사진작가 조선희, 전국의 특급 호텔 주방을 호령하는 요리사 이병우, 국내 최연소로 문화재 수리 기능자 대목수가 된 한옥건축가 김승직 등을 만나 그들의 열정과 인내의 시간들을 들어본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한 해 앞둔 지금, 이 책 속의 생생한 사례들은 이제 막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한 십 대와 교사, 학부모에게 진로 설계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한 이십 대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프롤로그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을 찾아서 28명의 인생을 연기하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스토리를 사진 한 컷에 담다 사진작가 조선희 인류 최초의 직업이자 최후의 직업 요리사 이병우 국내 최연소 대목수가 되다 한옥건축가 김승직 과학으로 수사하는 한국판 CSI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은미 데이터 전성시대, IT계의 미켈란젤로 데이터 설계자 이화식 선박 설계의 일인자 조선 공학자 이동대 환경 운동가에서 유엔 환경 담당관으로 국제기구 전문가 남상민 ‘여행 고딩’, ‘여행 박사’ 대표가 되다 여행사 대표 주성진 연봉 1위 전문직, 바다의 파일럿 도선사 나태채 세계 명장을 꿈꾸는 폴리메카닉스 금메달리스트 기계 금속 엔지니어 유예찬 0.1퍼센트 가능성만 있어도 창업한다 벤처 기업가 김현진 에필로그 재능보다 노력이 더 특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은 뭘까?” 가슴이 시키는 일을 찾는 진로 탐색 가이드 ‘즐거운 나만의 직업’을 찾도록 돕는 진로 탐색 가이드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가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학벌과 스펙을 떠나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무한대로 발휘해 각 분야의 최고가 된 12명의 직업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뮤지컬 배우에서 엔지니어, 벤처기업가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분야별 멘토들이 각 직업의 장단점과 입문 방법, 필요한 자질 등 구체적인 정보와 진로 설계 및 직업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뮤지컬 배우, 사진작가, 요리사, 과학수사관, 유엔 담당관, 벤처기업가! 그들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실현했을까? 뮤지컬 「맘마미아」의 세계 최고 여주인공으로 꼽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사진학과를 졸업하지 않아 이단아 취급을 받았으나 지금은 연예계와 영화계에서 먼저 찾는 사진작가 조선희, 전국의 특급 호텔 주방을 호령하는 요리사 이병우, 국내 최연소로 문화재 수리 기능자 대목수가 된 한옥건축가 김승직, IT분야의 핵심인 데이터를 설계하는 ‘데이터 구루’ 이화식,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가 김현진 등을 만나 그들의 열정과 인내의 시간들을 들어본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한 해 앞둔 지금, 이 책 속의 생생한 사례들은 이제 막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한 십 대와 교사, 학부모에게 진로 설계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한 이십 대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 전직 교사이자 18년차 방송기자가 전하는 진로 선택의 법칙 교사 출신의 기자인 저자는 젊은 시절, 진로를 두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여섯 자매 중 그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직 교사이고 아버지도 교직원이었다. 사범 대학에 진학해 교단에 섰지만 학교 밖 세상이 더 궁금했던 그는 결국 기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 18년째 울산방송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과거의 자신처럼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젊은이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펴냈다. 의사, 판사 등 시험을 통해 등용되는 직업보다는 학벌·스펙과는 관련 없이 재능과 열정을 중시하는 예술계, 이공계 분야의 직업과 벤처기업가 등을 소개한다. 각 분야 최고로 알려진 이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진로를 선택할 때 중시해야 할 원칙들을 알려준다. 직업 선택의 원칙1. 자신의 마음을 따르라 가슴과 직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 이 책에서 만난 직업인들은 한결같이 “이 일을 정말 좋아해야 한다. 그냥 빠져서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 본 궤도에서 이탈하거나 꿈이 바뀐 경우도 많았지만 이들은 자신이 열정을 바칠 만한 대상을 발견하면 노력가로 변신했다. 이들은 꿈을 알아본 결정적 순간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는데 눈물이 났어요. 배우가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을 처음 본 거예요. 그게 바로 뮤지컬이었어요. 순간 머리가 번뜩였어요. 아, 내가 뭘 원하는지 잊고 살았구나! …… 젊은이들이 방황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였으면 해요.” 뮤지컬 배우 최정원(12, 33p) “카메라가 찰칵거리는 소리를 듣는데 숨이 막혔어요. 셔터 누르는 소리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이 소리를 평생 듣고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사진으로 먹고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고 선택했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것은 행운입니다.” 사진작가 조선희(38, 47p) 직업 선택의 원칙2. 직업 세계를 탐구하라 IT분야의 핵심 데이터 설계자, 연봉 1위 전문직 도선사 숨겨진 유망 직업을 알아본 사람들 이 책에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직업 외에도 숨겨진 유망 직종을 소개한다. 건물을 설계하듯이 데이터의 흐름을 설계하는 ‘데이터 설계자’는 IT분야의 핵심 직종으로 꼽힌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 컨설팅 기업 ‘엔코어’의 대표이자, ‘데이터 구루’로 알려진 이화식이 데이터 분야의 핵심 자질과 그의 성공 노하우를 전한다. 대형 선박을 부두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도선사는 연봉 1위의 전문직으로, 직업적 안정성 또한 높은 편이다. 울산항의 나태채 도선사가 그 길을 안내한다. 세계를 일주하는 마도로스의 복장에 반해 ‘바다 사나이’가 된 그는 “바다는 블루오션”이라며 젊은이들에게 도선사나 선장뿐만 아니라 해상 보험, 해상 금융, 해상 변호사 등 관련 직종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 이 외에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해 저장하는 설비인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시설’을 설계한 조선 공학자 이동대, 환경 운동가로 세계를 누비다 유엔의 환경 담당관이 된 남상민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유망 직종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평소 신문을 통해 선진국의 상황과 통계치 등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유망 직업을 알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직업 선택의 원칙3. 선택하고 집중하라 재능보다 노력이 더 특별했던 사람들 각 분야의 최고들을 만난 뒤 저자는 “세상에 별사람 없다.”고 말한다. 그들의 재능 자체가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을 일을 대하는 태도였다. 그들은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한 달에 월급의 80퍼센트를 발레와 노래 레슨비로 사용했고, 사진작가 조선희는 15만 원짜리 사진 한 장 잘 찍으려고 재료비로 36만 원을 사용했다. 이병우 요리사는 2년 동안 파리의 식당에서 매일 17시간 동안 일했으며, 과학수사관이 되기 전 김은미는 밤에는 약국에서 일하고 낮에는 대학원에서 일했다.”(288p)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면 자신과의 대화부터 시작하라 저자는 직업을 찾는 과정이 여행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관심 가는 직업을 체험해 보거나 해당 분야의 직업인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천천히 탐색할 것을 권한다. 진로 설계는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그에 맞는 꿈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역할 모델이고 멘토다.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에서 12명의 멘토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가슴과 직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할 것을 강조한다.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봤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 순간 깨달았다. 그때 선택에 만족한다. 다시 태어나도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 젊은 친구들도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뮤지컬 배우 최정원 카메라가 찰칵거리는 소리를 듣는데 숨이 막혔다. 평생 이 소리를 듣고 살기로 결심했다. 사진으로 먹고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고 선택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일이기에 힘들어도 극복할 수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것은 행운이다.-사진작가 조선희 성공하는 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 오래 다니면 된다. 그러려면 성실해야 하고 적성에도 맞아야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일하면서 단 한 번도 지겹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결론은 적성 더하기 오래 버티기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은미
붉은 바다 말, 이시커
르네상스 / 매기 스티브오터 (지은이), 박영도 (옮긴이)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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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청소년 문학
매기 스티브오터 (지은이), 박영도 (옮긴이)
2012년 마이클 L. 프린츠 아너 상 수상작. 무시무시하면서도 야생의 매력이 넘치는 바다 말이 상징하는 아름답고 거친 자연과 그런 자연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다.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 말, 이시커를 모티프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바다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소재 하나로 작가, 매기 스티브오터는 완전히 독특한 세계를 창조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도 서슴지 않고 잡아먹는 맹수들이 모래밭을 기어오르는 황량하고 외딴 섬, 영영 길들지 않을 맹수를 길들여 타고 달리는 사람들.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바다 말이 등장하는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가득하다. 또한 흔하지 않고 입체감 있는 두 캐릭터가 작품의 매력을 더해준다. 마음속에 바다를 품은 듯 조용하고 신비로운 소년 션과 다정하면서도 때로 심술 맞으며 뻔뻔함과 용기를 갖춘 소녀 퍽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무척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과 서로 영향을 주며 변화하는 과정이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프롤로그_9년 전 붉은 바다 말, 이시커 작가의 말 11월의 케이크 레시피바다에서 나온 거대하고 숨 막히게 빠른 말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황홀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 ≪2012년 마이클 L. 프린츠 아너 상 수상≫ 11월! 미친 마법의 검은 바다에서 나온 바다 말을 타고 질주한다. 죽음의 경주! 살아남은 자 중에 단 한 사람만 챔피언이 된다. 돌아온 챔피언, 션 켄드릭! 아무도 볼 수 없는 깊은 곳에 두려움을 묻어 두고 다시 도전한다. 최초의 여성 참가자, 퍽 코널리! 운명적으로 참가한 대회지만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게 문제인데……. 치밀한 세계 구성, 입체적인 캐릭터, 예측할 수 없으면서도 탄탄하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 시적인 문체, 어떤 작품과도 닮지 않은 독특함까지, 흠을 찾기 어려운 강렬한 판타지 소설! 무시무시하면서도 야생의 매력이 넘치는 바다 말이 상징하는 아름답고 거친 자연과 그런 자연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 <붉은 바다 말, 이시커>는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 말, 이시커를 모티프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바다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소재 하나로 작가, 매기 스티브오터는 완전히 독특한 세계를 창조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도 서슴지 않고 잡아먹는 맹수들이 모래밭을 기어오르는 황량하고 외딴 섬, 영영 길들지 않을 맹수를 길들여 타고 달리는 사람들.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바다 말이 등장하는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가득하다. 또한 흔하지 않고 입체감 있는 두 캐릭터가 작품의 매력을 더해준다. 마음속에 바다를 품은 듯 조용하고 신비로운 소년 션과 다정하면서도 때로 심술 맞으며 뻔뻔함과 용기를 갖춘 소녀 퍽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무척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과 서로 영향을 주며 변화하는 과정이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11월 첫째 날이다. 그러니 오늘, 누군가 죽을 것이다.차가운 가을 바다는 눈부신 태양 아래에서도 갖가지 밤 빛깔을 띤다. 어두운 푸른색, 검은색, 갈색……. 수없이 많은 발굽에 차여 끊임없이 바뀌는 모랫바닥 무늬를 바라본다.검은 바다와 백악 절벽 사이로 난 희뿌연 길을 따라 사람들이 말을 타고 달린다. 이 해변을 달리는 일은 언제나 안전하지 않지만 특히 오늘, 경주가 벌어지는 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하다. 나한테 세상이란 그런 것이었다. 코널리 가족과 코널리 가족이 아닌 나머지. 물론 디스비 섬에서 나머지라고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지만. 작년 가을까지는 나, 남동생 핀, 게이브 오빠, 부모님, 이렇게 살았다. 우리 가족은 모두 참 조용했다. 핀은 이것저것 조립했다가 다시 분해하고, 남는 부품은 상자에 고이 넣어 침대 밑에 보관하는 아이였다. 게이브 오빠도 말이 많은 편이 아니었다. 오빠는 나보다 여섯 살 많은데, 말할 힘을 아꼈다가 자라는 데 다 썼다. 열세 살에 벌써 180센티미터였다. 아빠는 집에 있을 때면 양철 피리를 불었고, 엄마는 저녁마다 빵과 물고기로 기적을 일으켰다. 엄마가 떠나기 전에는 그게 기적인 줄 몰랐지만. 그리고 그 소녀가 있다. 절벽 길 위에 서서 처음 그 애와 회갈색 암말을 내려다봤을 때, 나는 그 애가 여자라는 사실보다 바닷속에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오늘은 끔찍한 둘째 날. 사람들이 죽기 시작하는 날이다. 아무도 파도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저기 그 애가 무릎까지 물이 차는 곳에서 속보한다. 두려움 없이.
메밀꽃 필 무렵
보물창고 / 이효석 지음 /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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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이효석 지음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이효석의 단편들 중, 청소년부터 성인 독자까지 두루 읽을 만한 단편들 10편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원전에 충실했으며 설명이 필요한 어휘는 책 말미에 풀이말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수록된 책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단편 「석류」와 「개살구」도 포함되어 있다. 표제작 「메밀꽃 필 무렵」에서 장돌뱅이인 허 생원은 젊은 시절 봉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을 나눈 여인과의 일을 회상하며 다른 장으로 옮겨가던 중 개울을 건너다 발을 헛디뎌 일행인 젊은이 동이의 등에 업히게 된다. 허 생원은 동이의 등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임을 알고는 아득해지는데….1부 사냥 고사리 수탉 들 석류 2부 메밀꽃 필 부렵 산 돈(豚) 도시와 유령 개살구 주석 작품 해설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대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다시 만나다! 최근 인문고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베스트셀러가 등장하면서 중고생들뿐 아니라 일반 성인 독자들까지도 인문고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중고생들은 논리력을 향상시켜 논술 대비를 하기 위함이며, 일반인들은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인문고전은 어려운 게 당연하다 여기며 공부하지만, 근대소설은 옛말이 나와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면 뒷전으로 밀어놓기 십상이다. 그러니 한국 사람에게 가장 바탕이 되어야 할 한국 근대소설에는 소홀하기 쉽다. 아직도 이런 이유로 근대소설을 멀리한다면, 그건 근대소설을 띄엄띄엄 봤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독자들에게 근대소설의 깊고 진한 맛을 알려 주기 위해 보물창고에서 이효석 단편소설집 『메밀꽃 필 무렵』을 출간했다.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이효석의 단편들 중, 청소년부터 성인 독자까지 두루 읽을 만한 단편들 10편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이미 다양한 제목들로 출간된 수많은 이효석 단편집이 있지만, 보물창고의 『메밀꽃 필 무렵』은 원전에 충실했으며 설명이 필요한 어휘는 책 말미에 풀이말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수록된 책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단편 「석류」와 「개살구」도 포함되어 있으며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도록 양장으로 제본해, 그 어떤 책보다 소장가치가 높다. 서정소설의 정수 이효석이 전해 주는 감동 - 『메밀꽃 필 무렵』에 녹아 있는 서정미 『메밀꽃 필 무렵』에 수록된 단편들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효석은 서정적인 소설의 정수로 꼽힌다. 표제작인 「메밀꽃 필 무렵」에서 길과 마을, 메밀꽃밭과 달빛 등의 주변 풍경이 세세하고 아름답게 묘사된 부분만 봐도 누구나 쉽게 인정할 수 있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다. 이효석의 단편들 중에는 청소년들의 사랑과 성(性), 그들의 고민과 갈등을 드러내고 있는 소설들이 꽤 많다. 「사냥」, 「고사리」, 「수탉」, 「돈(豚)」이 바로 그것인데, 이효석이 일찍이 훌륭한 청소년소설을 남긴 청소년소설 작가로도 자리매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니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새로이 출간한 『메밀꽃 필 무렵』은 모든 독자층에 두루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소년은 물론이고, 학창 시절에 이미 이효석의 소설을 읽었던 성인 독자들에게는 ‘소금을 뿌린 듯’한 메밀꽃밭과 물레방앗간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십 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그의 작품들이 오늘날까지도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세대를 막론하여 읽히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린이.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친숙하면서도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그의 소설은 한 번 보고도 쉬이 잊히지 않는 수묵화처럼 오래오래 우리 가슴에 남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아는 최다미
씨드북 / 오동궁 (지은이)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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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오동궁 (지은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다섯 번째 책 오동궁의 『내가 아는 최다미』는 “‘몸’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일종의 사고 실험을 이야기로 풀어낸 SF소설이다. 작가는 명쾌한 태도로 서사를 풀어 가면서도 예리한 시각을 발휘해 독자를 자신의 사고 실험실로 끊임없이 불러들인다. ‘몸은 정신을 담는 껍데기에 불과할까?’ ‘몸이 바뀌면 마음도 바뀔까?’ 대체 신체와 수영이라는 두 소재가 재미있게 맞물리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독자는 ‘몸’에 대한 여러 본질적·사회적 질문을 맞닥뜨린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주제인 ‘몸과 자아’, ‘몸과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수영부 에이스였던 최다미는 병으로 몸을 잃고 뇌를 제외한 모든 신체를 기계 몸, ‘의체’로 대체한다. 인공 뇌척수액 속에 뇌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가정 형편 탓에 보급형 의체를 쓸 수밖에 없어 사랑하던 수영은 포기해야 한다. 그런데 우울해하던 다미에게 수영부 프린스 장은결이 의체 맞대여 제안을 해 온다. 유전자 맞춤형 고급 의체를 쓰는 은결이의 몸이라면 수영이 가능한 상황. 다미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 엄마에게, 단짝 친구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다미는 여전히 ‘내가 아는 최다미’일 수 있을까?이제부터 이 몸으로 그래, 난 로봇인걸 달램을 받아야 할 사람은 이 정도면 폐차 수준 우리 스스로 자랄 수는 나는 너한테, 너는 나한테 우리 왜 이렇게 된 걸까 껍데기를 버리고 영혼 대 영혼으로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 예전의 너라면 너도 병신이다 그게 바로 나야 소녀들이 내 안에서 터치패드에 다다랐음을 몇 번 더 부서져도 작가의 말“내 몸이 더 이상 내 몸이 아니더라도 나는 계속 내가 알던 나일 수 있을까?” 청소년 화자를 통해 고찰하는 대체 신체의 가능성 한창 자랄 나이, 자라지 않는 기계 몸 그럼에도 계속해서 새로워지는 청소년들의 성장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다섯 번째 책 오동궁의 『내가 아는 최다미』는 “‘몸’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일종의 사고 실험을 이야기로 풀어낸 SF소설이다. 작가는 명쾌한 태도로 서사를 풀어 가면서도 예리한 시각을 발휘해 독자를 자신의 사고 실험실로 끊임없이 불러들인다. ‘몸은 정신을 담는 껍데기에 불과할까?’ ‘몸이 바뀌면 마음도 바뀔까?’ 대체 신체와 수영이라는 두 소재가 재미있게 맞물리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독자는 ‘몸’에 대한 여러 본질적·사회적 질문을 맞닥뜨린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주제인 ‘몸과 자아’, ‘몸과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수영부 에이스였던 최다미는 병으로 몸을 잃고 뇌를 제외한 모든 신체를 기계 몸, ‘의체’로 대체한다. 인공 뇌척수액 속에 뇌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가정 형편 탓에 보급형 의체를 쓸 수밖에 없어 사랑하던 수영은 포기해야 한다. 그런데 우울해하던 다미에게 수영부 프린스 장은결이 의체 맞대여 제안을 해 온다. 유전자 맞춤형 고급 의체를 쓰는 은결이의 몸이라면 수영이 가능한 상황. 다미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 엄마에게, 단짝 친구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다미는 여전히 ‘내가 아는 최다미’일 수 있을까? “역시, 껍데기가 바뀌면 알맹이도 변하는 거야.” 몸을 바꾸는 상상을 한 번씩은 해 보았을 것이다. 몸 자체를 다른 사람과 맞바꾸거나, 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거나 기능을 더 좋게 만들고 싶어서, 혹은 불편한 점이 있어서 특정 부위를 교체할 수도 있다. 『내가 아는 최다미』는 그 상상을 이야기로 실현시켜 본다. 소설 속에서 사람들은 뇌와 로봇을 무선으로 연결해서 자기 몸으로 삼기도 하고, 자기 몸으로 삼은 로봇을 다른 사람과 맞바꿔 사용하기도 한다. 특이한 점이라면 소설은 다른 시대나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다미와 은결이에게 이입해 ‘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대체 신체가 상용화된 현실은 어떤 모습일지 철학적·사회적 상상력을 펼쳐 보자. 새로운 몸을 갖게 된 다미는 자신의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엄마와 단짝 친구 현지까지도 가끔 자신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 같다. 자신이 예전의 최다미가 맞는지, 다미는 혼란스럽다. “왜 이럴까? 모든 게 그대로인데. 몸만 바뀌었을 뿐인데. 아냐, 인생 전체가 바뀌어 버린 거야.” 다미에게 남은, 원래 가지고 태어난 거라곤 뇌 하나뿐이다. 그렇다면 인간을 이루는 건 뇌가 전부인 걸까? 그러면 몸은 무엇일까? 은결이의 남성형 의체에 들어가 있는 동안 다미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책은 몸과 자아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학교 수영부 에이스였던 다미는 의체가 저가의 보급형이라 더 이상 물에 들어갈 수 없어 수영을 포기해야 한다. 자연 인체가 아니라 공정성의 문제로 수영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선수 등록이 안 되고, 체육 성적은 ‘A’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같은 수영부의 은결이는 경우가 다르다. 부유한 가정의 은결이는 유전자 맞춤형 고급 의체를 사용해 수영도 계속할 수 있고, 의체가 원래 몸과 거의 똑같이 제작되었기 때문에 체육 성적에도 제약이 없다. 이 상황을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 책을 통해 우리는 기술의 진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해 보고,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은 어떤지 비추어 돌아볼 수 있다. “우리 스스로 자랄 수는 없다.” 더 이상 온도도, 맛도 느낄 수 없고, 사랑하던 수영도 할 수 없게 된 다미는 여태까지 노력해 온 모든 것이 백지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아무리 화가 나고 슬퍼도 눈물조차 흘릴 수 없고, 전원을 꺼 버려도 그때뿐, 다시 켜면 암담한 현실로 돌아오고 만다. 무력해진 다미가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냐’고 묻자 엄마는 이렇게 대답한다. ‘사는 것.’ 다미는 은결이와의 의체 맞대여 계약을 통해 삶을 계속해 나가지만, 곧 새삼스럽게 한계를 깨닫는다. “우린 몸만 잃어버린 게 아니다. ‘가능성’을 빼앗긴 거다.” 의체를 사용하는 다미와 은결이는 생리적 성장을 할 수 없고, 아무리 은결이의 ‘유전자 맞춤형’ 의체라도 성장 추정치에 따라서만 변할 뿐이다. 스스로 자랄 수 없다는 제약에 갇혀 버린 다미와 은결이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한창 자랄 나이, 자라지 않는 기계 몸을 가진 아이들이 그려 가는 미래는 어떤 모양일지 지켜볼 시간이다.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좋든 싫든 이제부터 이 몸으로 살아야 한다. 언젠가 의체를 교체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내 몸을 되찾을 순 없다. 영원히. 친구? 수영? 떡볶이? 치킨? 다 무슨 소용일까,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닌데. 저 메시지들은 과거에 살았던 한때의 나에게 온 거다. 내가 로봇이 된 걸 알면 현지 너도 놀라 달아날걸? 왜 이럴까? 모든 게 그대로인데. 몸만 바뀌었을 뿐인데. 아냐, 인생 전체가 바뀌어 버린 거야. 수영을 못 한다잖아. 맛있는 것도 못 먹는다잖아. 나는 이제 전기로 충전하는 로봇이니까.
계축일기
지식의숲(넥서스) / 작자 미상 지음, 김성해 엮음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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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숲(넥서스)
청소년 문학
작자 미상 지음, 김성해 엮음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37권. 우리나라 궁중 문학의 대표작인 <계축일기>는 인목대비 폐비 사건에 대한 궁중의 비사를 기록한 작품이다. 지존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비극적인 시절을 보내야 했던 인목대비를 중심으로, 그를 박해하는 광해군, 광해군이 부도덕한 임금이 되도록 부추긴 대북파의 권신들, 갖은 박해와 죽음을 감수해야 했던 서궁의 내인들을 등장시켜 당시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에 대해 사실적으로 서술했다.제1장 제2장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37-고전소설.산문 계축일기 인목대비 폐비 사건에 대한 궁중 비사를 기록한 우리나라 궁중 문학의 대표작! <계축일기>는 인목대비 폐비 사건에 대한 궁중의 비사(?史)를 기록한 작품이다. 지존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비극적인 시절을 보내야 했던 인목대비를 중심으로, 그를 박해하는 광해군, 광해군이 부도덕한 임금이 되도록 부추긴 대북파의 권신들, 갖은 박해와 죽음을 감수해야 했던 서궁의 내인들을 등장시켜 당시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에 대해 사실적으로 서술했다.
최천택 : 협박과 고문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
호밀밭 / 현정란 (지은이)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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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청소년 역사,인물
현정란 (지은이)
인물로 만나는 부산정신 시리즈 5권. 최천택 선생의 일생은 숱한 고문과 고통으로 점철돼있다. 어린 시절 단짝이었던 친구 박재혁이 부산경찰서 폭파 의거를 일으킨 뒤 스물일곱의 나이에 형무소에서 단식 사망하자 그는 더욱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섰고, 때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친구 박재혁을 떠올리며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최천택은 독립운동가 혹은 통일운동가로서 위대한 삶을 살았지만 그 생의 가치에 비해 자료와 기억은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그의 발자취를 좇는 동안, 저자는 이름 없이 죽어간 독립운동가들이 또 얼마나 더 많을까 의문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이들의 삶을 지금의 우리는 너무도 무심하게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반성하며, 역사를 기록하고 바라보는 작업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한다.1. 당찬 소년 2. 동국역사 책을 등사하다 3. 비밀결사대 ‘구세단’을 조직하다 4. 독립선언문 등사 사건 5. 상해에서 돌아온 재혁 6. 의형제의 죽음 7. 시련, 다시 시련 속으로 8. 회유, 고문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 9. 해방, 그리고 다시 고난의 길 10. 평화통일 되는 그날까지 특별 부록. 깊이 보는 역사/ 최천택 이야기 일생을 민족의 독립과 민주화, 평화통일에 바친 부산의 독립운동가, 최천택 최천택(1896~1961) 선생의 일생은 숱한 고문과 고통으로 점철돼있다. 어린 시절 단짝이었던 친구 박재혁이 부산경찰서 폭파 의거를 일으킨 뒤 스물일곱의 나이에 형무소에서 단식 사망하자 그는 더욱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섰고, 때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친구 박재혁을 떠올리며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18세에는 박재혁을 비롯한 친구들과 우리나라 역사책『동국역사』를 손수 제작해 비밀리에 배포했고 이것이 발각되어 10여 일간 구속됐는데 어렸을 적부터 독립정신이 강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후 최천택 선생은 ‘구세단’을 조직하여 일제의 부당함에 항거하고 해방 후에는 통일운동에 투신하는 등 민족독립과 평화통일을 위한 긴 여정에 나서게 된다. 일제에 항거하는 의열투쟁과 청년운동에 참여하며 구금 및 구속된 것이 모두 54차례. 그때마다 모진 고문과 회유를 받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동지를 팔거나 자백한 적이 없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독립투사였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로 군사 정권이 들어서자 민주화운동을 하다 수개월간 구금되었는데 이때의 후유증으로 그해 11월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 책의 저자는 최천택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았지만 그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한다. 최천택은 독립운동가 혹은 통일운동가로서 위대한 삶을 살았지만 그 생의 가치에 비해 자료와 기억은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그의 발자취를 좇는 동안, 저자는 이름 없이 죽어간 독립운동가들이 또 얼마나 더 많을까 의문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이들의 삶을 지금의 우리는 너무도 무심하게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반성하며, 역사를 기록하고 바라보는 작업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한다.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많은 독립운동가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밤잠을 설친 날이 많았습니다. 최천택처럼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항일운동과 민주화, 평화통일을 위해 싸운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분들을 마음에 새기고 계승하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천택을 알게 된 것이 이 원고를 마무리하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성과입니다.” - 작가의 말 中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 도서출판 호밀밭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박재혁, 박차정, 안희제, 이종률, 최천택까지 총 5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기획했다. 개성고등학교 출신 박재혁 의사는 부산경찰서 폭파 의거를 통해 3.1운동 이후 침체된 독립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다시 살려놓았고, 박차정 여사는 남편인 의열단 김원봉 단장과 함께 평생을 바쳐 민족과 여성의 해방을 위해 싸웠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교육과 무역, 언론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제에 항거했고 산수 이종률 선생은 자주적이고 진보적인 민족혁명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으며 박재혁 의사의 오랜 친구였던 최천택 선생은 숱한 고문과 고통 속에서도 죽는 날까지 일생을 조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재혁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네 친구는 눈빛을 주고받은 뒤 등사기를 꺼내서 준비했다. 푸른색 밀랍종이를 가리방이라고 부르는 철판에 얹었다. 그리고는 연필보다 약간 굵으면서 끝이 뾰족한 철심이 박힌 철필로 옮겨 썼다. 그리고서 잉크를 등사용 롤러에 골고루 묻혀서 등사판에 붙인 밀랍종이 위를 등사기로 한 장, 한 장 밀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모아서 묶었다. 공중에 매달아 놓고 매질을 했으며, 손발을 묶고 호스를 입에 연결하고 뱃속에 물을 가득 채운 다음 배 위에 널빤지를 놓고 밟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수건을 얼굴에 펼쳐놓고 그 위로 물을 부었다. 그리고는 몇 초 동안 버티는지 시간을 재기도 했다. 견디기 힘든 고문이 계속됐지만 천택은 입을 다물었다. 혼자 했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그래. 친구가 많으믄 좋다. 인쟈부터 우리는 구세단이데이. 청년구세단. 우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조선인을 차별하는 쪽바리놈들과 싸우는 기라. 우리가 대항해서 싸우다 보믄, 다른 지역에서도 우리처럼 일본에 대항하는 학생들이 생길지 모르는 기다.”
포기할까 했더니 아직 1라운드
자음과모음 / 김남훈 (지은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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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남훈 (지은이)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2권. 프로레슬러, 격투기 해설가, 방송인, 강사, 사회 활동가 등 ‘육체파 창조형 지식노동자’로 여러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훈 작가가 미래가 두려운 십대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허세라서 소년이다>, <청춘매뉴얼 제작소>에서 십대와 고민을 나눠 온 작가가 이번에는 ‘십대의 자존감’에 주목했다. 작가는 온갖 일들을 겪으며 경험한 것과 이를 통해 느낀 것을 담백하게 들려주고, 낯선 길을 걷고 있는 십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이 책은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거나 그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라는 식의 손쉬운 답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저자가 겪은 성공과 실패, 여러 직업을 가지게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십대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 등을 솔직하게 말해 준다. 저자의 유쾌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이 가진 고민과 문제를 돌아보고, 이를 어떻게 대하고 해결해야 할지 깨우치게 될 것이다.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아직은 아마추어지만 마냥 좋은 일은 없다 마냥 나쁜 일도 없다 조금 늦으면 어때 위선도 결국 선이야 차라리 욕을 하자 화내지 않는 기술 2장 진정한 프로가 되기까지 오늘도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업그레이드를 잊지 마 핸들의 중요성 세상에 나쁜 덕질은 없다 소년이여, 부엌으로 가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이번 라운드가 끝은 아니야 3장 건투를 빌며 저지방 우유로 건배! 여유로울까, 불안할까? 이제 몸만 움직이면 돼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내 감정 기록하기 포기를 포기하자 옷차림을 바꿔 봐 분노는 위험해 아주 작은 성공들 터닝 포인트 찾기 땀이라도 흘려 보자 내 꿈을 부모님이 반대할 때“가드 올리고 한 발 앞으로!” 미래가 두려운 십대에게 챔피언이 건네는 격한 응원 프로레슬러, 격투기 해설가, 방송인, 강사, 사회 활동가 등 ‘육체파 창조형 지식노동자’로 여러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훈 작가가 새 책으로 돌아왔다. 『허세라서 소년이다』 『청춘매뉴얼 제작소』에서 십대와 고민을 나눠 온 작가가 이번에는 ‘십대의 자존감’에 주목했다. 작가는 온갖 일들을 겪으며 경험한 것과 이를 통해 느낀 것을 담백하게 들려주고, 낯선 길을 걷고 있는 십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나도 인생의 정답은 몰라. 너희가 지금 생애 처음으로 십대를 맞이했듯, 나도 예전에 생애 처음으로 십대를 맞이했었거든. (……) 낯선 길을 걷느라 고생이 많아. 내가 조금 앞서 갈 테니 두렵고 힘들겠지만 같이 가 보자. 서툰 길잡이와 함께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_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거나 그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라는 식의 손쉬운 답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저자가 겪은 성공과 실패, 여러 직업을 가지게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십대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 등을 솔직하게 말해 준다. 저자의 유쾌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이 가진 고민과 문제를 돌아보고, 이를 어떻게 대하고 해결해야 할지 깨우치게 될 것이다. 성적이 모든 것을 대신하는 요즘 자존감이 바닥인 십대들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는 자신을 존중하는 자존감이 바탕이 된다. 자존감은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많은 어른들이 어린 시절의 상처 받은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이 겪은 도전과 실패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십대들이 현재 삶의 자세와 방식을 돌아보도록 돕는다. 이해를 돕는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자존감을 키울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고, 십대는 멋진 어른을 준비하는 기간임을 깨닫게 도와준다. 책에 담긴 에피소드는 사춘기 십대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무기력에 빠진 십대들이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현실에서 조화롭게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한다. 공부, 진로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공부는 왜 하는 걸까?’ ‘얼마나 노력해야 할까?’ ‘성적이 오르면 행복해질까?’ ‘공부를 잘해야 사랑받을 가치가 있을까?’ 성장하는 십대들이 한번쯤 고민할 법한 질문이다. 모든 것을 서열화하는 사회적 가치가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과도한 경쟁의식은 미래에 대한 목표 의식 부재로 이어져 십대들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다. 그들에게는 성적, 외모, 돈과 같은 어떤 조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를 지지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법을 알려 주는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십대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환경과 별개로 존재 그 자체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기를 포기한 남자’ 김남훈이 전하는 유쾌한 위로 격투기 시합과 다르게 인생의 링은 살아 있는 동안 쭉 이어진다. 즉 계속 다음 라운드가 있는 거야. 이번 라운드에 점수를 많이 땄다고 자만하지 말고 너무 두들겨 맞았다고 실망하지 마. 어쨌든 다음 라운드가 있으니까. 왼손은 관자놀이에 오른손은 턱에 가드 올리고 스텝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다. 때리더라도 맞더라도. 앞으로. _본문 중에서 『포기할까 했더니 아직 1라운드』는 성적, 외모, 돈 등 다양한 이유로 자존감이 낮아진 십대를 위한 에세이다. 지금 당장 주저앉고 싶은 십대에게 김남훈 작가는 꼰대 같은 말 대신 유쾌한 목소리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거침없이 들려준다. 갑작스럽게 직업을 잃은 일,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겪은 일 등을 말하며 어떻게 고난을 이겨 냈는지에 중점을 두기보다 이런 일들로 무엇을 깨달았는지 알려 준다. 구분 짓거나 차별하는 말보다 차라리 욕을 하라며 일갈하고, 그 어떤 덕질이라도 좋으니 무엇에 흠뻑 빠져 보라고 적극 권유한다. 또 포기하고 싶을 땐 포기를 포기하면 된다며 생각지 못한 답을 건넨다. 작가의 유쾌한 목소리와 함께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자존감을 만날 수 있다. 1장에는 거친 세상으로부터 자존감을 감싸고 지키는 법을, 2장에는 낮은 자존감을 천천히 끌어 올리는 법을 담았다. 십대들이 SNS 메시지와 이메일로 보내온 질문에 작가가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3장은 향상된 자존감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가는 법을 알려 준다. 작가는 구체적인 삶의 방법을 제시하진 않는다. 그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며 어떤 것을 느끼고 깨달았는지 말해 준다. 그래서 십대들이 각자에게 알맞은 삶의 방식을 깨우치도록 힌트를 준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묵직한 작가의 이야기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프로의 영역에서 생존한다는 것은 개인 상점 같은 거야. 학력, 지위, 재산 등 모든 게 우월한 이들과 싸우는 거야. 대형마트와 싸우고 프랜차이즈와 싸우고 천원마트와 싸운다. 이 거리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업그레이드가 필수야.오래된 스마트폰은 동영상 플레어이나 계산기 또는 손전등으로라도 쓸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를 못한 프로’는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단다. 어떤 분야에서 ‘프로’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이 말을 명심해. 굿 럭. 다른 사람의 행복, 자유, 인권을 침해하지 않고 자기 건강을 해치지 않는 것이라면 세상의 그 어떤 취미라도 다 옳다. 그 어떤 덕질이라도 옳다. 이 덕질은 인생이 정말 엿같이 흘러갈 때 삶의 온기를 지켜 주는 작지만 소중한 불씨 역할을 할 거야. 사람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행복한 때의 기억 한 조각만으로도 희망을 찾을 수 있거든. 그 희망 때문에 자포자기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아 준단다. “에이 힘들다. 모르겠다, 포기하자”라며 포기하고서 그 포기를 다시 포기하는 거야. 포기를 포기했으니 다시 움직이는 연습을 하는 거지. 말장난 같지만 이런 것도 짧은 위기를 모면할 때는 꽤 먹히는 방법이야.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걸 향해 나아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노력과 고통을 동반해.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서두르면 가파르게 호흡이 올라가면서 빨리 지친다는 거야.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해.
중등 교과연계 역사소설 / 한국사 필독서 세트 (전4권)
다른 / 이정호, 안오일, 고영리, 정명섭 (지은이)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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