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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튀어나오는 수학 10가
김영사 / 정원상 지음 /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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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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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청소년 학습
정원상 지음
7차교육과정에 맞춰 , '10-가, 10-나, 수학1, 수학2, 미분과 적분'으로 각각의 분야를 한 권씩으로 구성한 시리즈이다. 수능시험과 내신의 모든 범위를 망라했으며, 최신경향의 문제와 풀이법을 보강하였다. 객관신 시험제도의 허점을 파고드는 문제풀이 방식으로 빠르고 쉽게 정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셀카와 자화상
달아실 / 이운진 (지은이) / 2020.10.30
10,000원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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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실
청소년 문학
이운진 (지은이)
달아실 청소년시선 1권. 시인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조금 착하고 조금 불량하고 조금 많이 꿈꾸고 더 많이 그늘졌던” 십대 청소년 시절의 자신을 따듯이 어루만지고, 나아가 현재 청소년들의 절망과 좌절, 슬픔과 희망을 따듯이 어루만지고 살피고 위로해주는 시집이다. 어른의 시각이 아닌 청소년의 눈으로 청소년의 마음으로 그들의 슬픔을 따듯하게 어루만져주는,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 모두를 따뜻하게 해주는 명랑한 슬픔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1부 괜찮다 내 심장은 불량한 기억 내 마음의 북소리-사춘기 내성적 인간 혼자라서 후회 셀카와 자화상 욕만 들은 날 길고양이랑 나랑 어렴풋한 우울 나무를 안고 울었다 시간이 한 일 2부 슬픈 크리스마스 너무 없는 것 하나와 너무 많은 것 하나 질투는 외롭다 시험 전야 하이틴 로맨스 마음의 체급 첫 꽃이 핀 날 라디오 듣는 밤 자물쇠 일기장 돈이 뭐길래 종이 피아노 소풍날 새로 생긴 비밀 여름 방학 3부 나쁜 날 다음은 좋은 날 가장 하기 어려운 말 엄마 냄새 코로나 19의 봄 코로나 19의 여름 작은 풍경 예와 아니오 방문을 잠그면 닮았잖아! 달구경 빈집 분홍신의 꿈 강가에서 한 소년 4부 할아버지의 난전 별똥별 떨어지면 나는 마음을 찍는 사진사 그날의 함박눈 북극곰의 눈물 소녀상 앞에서 물 한 동이의 무게 실연의 맛 말 한 마디 그 숨소리 간격 해 질 무렵 에필로그 _ 이상한 사람으로 살아가기조금 착하고 조금 불량하고 조금 많이 꿈꾸고 더 많이 그늘졌던 그때 ― 이운진 청소년시집 『셀카와 자화상』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어 독립된 삶을 살아내야 하면서부터, 방심하면 도태되고 마는 치열한 현실을 버텨내야 하면서부터 그만 잊어버린 기억이 있다. 우리는 누구든 청소년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었는데, 삶에 치이다보니 어느새 그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사는지 모르겠다. 지금의 어른들도 분명 과거의 청소년 시절을 지나 지금에 이른 것인데, 어느새 그 시절을 다 잊어버리고 그들의 절망과 좌절, 슬픔과 희망 따위를 모른 척하고 있거나 정말로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운진 시인의 청소년시집 『셀카와 자화상』은 시인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조금 착하고 조금 불량하고 조금 많이 꿈꾸고 더 많이 그늘졌던” 십대 청소년 시절의 자신을 따듯이 어루만지고, 나아가 현재 청소년들의 절망과 좌절, 슬픔과 희망을 따듯이 어루만지고 살피고 위로해주는 시집이다. 이운진 시인은 이 시집을 쓰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어른들은 인생에 대한 빛나는 호기심으로 큰 꿈을 꾸라고 말하면서도, 가슴속에 어떤 물결이 지나가고 어느 곳에 상처가 생겼는지 언제 슬프고 외로운지 묻지는 않았다. 그렇게 묻혀버린 마음들이 긴 그림자가 되어 나를 뒤따라 다녔다. 십대 때보다는 인생의 모순이 훨씬 받아들이기 쉬워진 그 후로도 그림자의 무게에 걸음이 느려지곤 했다. // 이 시집의 글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오래전 아무도 다독이지 않았던 내 마음들을 조용히 포옹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만약 소녀였던 나처럼 나무를 안고 우는 이가 있다면 먼저 지나간 내 그림자에 마음을 기대어보라고 귓속말을 해주고 싶었다. 내가 가장 애틋하게 간직한 기억들이 서툰 위로의 말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는 동안 마음은 또 오래 견딜 힘을 얻을지도 모르니까. 우리 안에는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슬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르니까.” 남상순 소설가는 이번 청소년시집 『셀카와 자화상』에 대해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던 때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 안의 다양한 감정들을 괜찮다는 말로 눌러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엄마가 동생 편만 들어도, 누군가 애지중지하던 내 물건 위로 우유나 커피를 쏟아도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무조건 참아야 했다. 이제 전도되었던 ‘예’와 ‘아니오’를 바로잡을 때다. 마음껏 감정을 발산하고 혼자 걷는 하굣길의 명랑한 슬픔의 맛을 느껴보자. 그러다가 욕만 잔뜩 먹고 혼자가 되더라도 의기소침하지 말자. 혼자가 아니라면 내 안의 봄볕 같은 감정들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이운진의 청소년시집 『셀카와 자화상』은 어른의 시각이 아닌 청소년의 눈으로 청소년의 마음으로 그들의 슬픔을 따듯하게 어루만져주는,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 모두를 따뜻하게 해주는 명랑한 슬픔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 달아실시선은… 시를 짓는 시민(詩民)과 시를 읽는 시민(詩民)의 마음을 함께 헤아리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망, 사람과 자연의 관계망을 살펴 상생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시민(詩民)과 함께 꿈꾸겠습니다.
인어는 너를 보았다
이지북 / 김민경 (지은이) / 2022.07.11
16,000원 ⟶
14,400원
(10% off)
이지북
청소년 문학
김민경 (지은이)
YA! 영어덜트장르픽션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제주도에 사는 십 대 청소년 작가 김민경의 데뷔작이다. <인어는 너를 보았다>는 인어를 사랑하는 평범한 소녀가 인어 사냥꾼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주인공 ‘정인아’가 인어가 있는 세계로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어에 얽힌 신비로운 비밀과 소녀들의 욕망을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어느 날, ‘인아’는 인어가 있는 세계에서 눈을 뜬다. 바로 명망 높은 인어 사냥꾼 가문의 영애, ‘정연화’와 영혼이 바뀐 것이다. 게다가 ‘연화’는 인어 사냥꾼 양성소에서 실력 있는 사냥꾼으로 인정받는 수재다. 졸지에 인어 사냥꾼이 된 ‘인아’는 인어를 사냥할 것인가, 지킬 것인가라는 선택 사이에서 인어를 지키겠다고 마음먹고 새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에 뛰어든다. 하지만 상상치 못한 방해꾼의 등장과 ‘연화’가 간직하고 있던 비밀이 ‘인아’의 앞을 가로막는데….1 2 3 4 5 6 7 8 9 10 11 작가의 말영어덜트를 위한 신개념 픽션 시리즈 YA! 영어덜트장르픽션 ‘YA!’는 ‘영어덜트’를 뜻하면서 동시에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YA!’라고 소리 지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독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영어덜트장르픽션 시리즈. 인어를 사랑한 소녀, 인어 사냥꾼의 몸으로 깨어나다! 십 대 청소년 작가가 그려 낸 잔혹하고 신비로운 판타지의 세계 “인어를 사랑하는 소녀가 인어 사냥꾼이 된다면?” YA! 영어덜트장르픽션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인어는 너를 보았다』가 출간되었다. 제주도에 사는 십 대 청소년 작가 김민경의 데뷔작이다. 『인어는 너를 보았다』는 인어를 사랑하는 평범한 소녀가 인어 사냥꾼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주인공 ‘정인아’가 인어가 있는 세계로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어에 얽힌 신비로운 비밀과 소녀들의 욕망을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어느 날, ‘인아’는 인어가 있는 세계에서 눈을 뜬다. 바로 명망 높은 인어 사냥꾼 가문의 영애, ‘정연화’와 영혼이 바뀐 것이다. 게다가 ‘연화’는 인어 사냥꾼 양성소에서 실력 있는 사냥꾼으로 인정받는 수재다. 졸지에 인어 사냥꾼이 된 ‘인아’는 인어를 사냥할 것인가, 지킬 것인가라는 선택 사이에서 인어를 지키겠다고 마음먹고 새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에 뛰어든다. 하지만 상상치 못한 방해꾼의 등장과 ‘연화’가 간직하고 있던 비밀이 ‘인아’의 앞을 가로막는데……. “이제 인어를 죽여야 할 사람은 너야.” 가장 생생한 소녀들의 이야기 욕망을 이루기 위한 소녀들의 처절하고도 눈부신 모험 『인어는 너를 보았다』는 특별한 상상력을 가진 판타지 소설이자 십 대 작가가 전하는 가장 생생한 소녀들의 이야기다. 소녀들을 위한, 소녀들에 의한 이 소설의 인물들은 각자만의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끝없이 분투한다. ‘인아’는 인어를 죽이지 않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어 사냥꾼 소장, 빨간 인어 등 방해꾼들과 맞선다. ‘연화’의 친구 ‘지혜주’는 하얀 인어의 신비로운 힘을 얻어 뛰어난 인어 사냥꾼이 되기 위해 베일에 싸인 존재와 비밀스러운 거래를 한다. 빨간 인어 역시 하얀 인어의 놀라운 힘을 노리고 ‘인아’의 곁을 맴돌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그리고 ‘연화’는 원래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데……. 소녀들과 인어들은 각자의 욕망을 이룰 수 있을까? 욕망을 이루기 위한 소녀들의 아름답고도 잔혹한 모험이 펼쳐진다.정인아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인어를 좋아했다. 아득히 먼 옛날부터 가문에서 전해 내려온 전설 때문이었다. 인아는 인어에 대한 그 이야기들을 자주 방울방울 떠올렸다. 판타지 소설에서나 일어날 법한 ‘빙의’나 ‘환생’ 같은 일들 말이다. “그러니까…… 여기에 인어가 있다고?”인어가 살고 있다는 드넓은 호수가 인아의 눈앞에 펼쳐졌다. 이런 장소가 인어 사냥꾼 양성소 뒤편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놀랄 것이 없었다. 인어가 존재하는 곳에 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상을 뛰어넘는 일이니까. 정연화는 귀밑까지 간신히 오는 짧은 단발에, 매섭게 올라간 눈꼬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금빛으로 빛나는 노란색 눈동자를 갖고 있었다. 코 부근에는 연하지만 주근깨가 나 있었다. 이제야 자신이 인어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을 때 혜주와 소장, 보건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보인 반응이 이해가 됐다. 정연화의 매서운 인상은 누가 보더라도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인어 사냥꾼의 모습이 틀림없었다.
공부는 하기 싫지만 SKY는 가고 싶어
다산북스 / 요코이 유스케 (지은이), 박선영 (옮긴이) / 2025.12.26
18,000원 ⟶
16,200원
(10% off)
다산북스
청소년 학습
요코이 유스케 (지은이), 박선영 (옮긴이)
세상에는 분명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수없이 존재한다. 하지만 공부는 다르다. 공부만큼은 제대로 노력하면 누구나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런데도 실망하며 인생을 한탄하는 사람이 많다. 선천적으로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해마’의 기능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은 저자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이 책을 썼다. 무엇이든 금방 잊어버리는 기억력으로 남들보다 두 배 이상 노력해야 겨우 암기될 만큼 공부에 불리한 상황이었던 저자는 그럼에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공부법을 적용하며 돌파해 나갔다. 매일같이 공부법을 개선하고 그 공부법을 바탕으로 엄청난 시간을 공부했으며, 다시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일을 되풀이했다. 그 결과, 만년 꼴찌에서 도쿄대 합격생으로 성적은 물론 인생까지 탈바꿈했다. 공부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아직 합격으로 갈 최적의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 방법은 어렵지 않다. 평범한 사람도 성과를 낼 수 있는 공부 유형별 세부 전략을 이 책에서 상세히 안내한다. 1장에서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갈고 닦게 된 저자의 독특한 공부 여정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성적을 높이는 구체적인 공부법을 ‘교재’, ‘암기전략’, ‘학습 의욕 유지’, ‘시간 관리’, ‘집중 전략’ 총 5가지 전략으로 세분화하여 안내한다. 3장에서는 암기 과목, 사고력 과목, 독해 과목으로 분류하여 각각을 정복하는 맞춤 공부 기술을 자세한 예시와 함께 소개한다. 또한 2:1 규칙으로 계획 세우는 법, 빨간 시트로 왕복&통째 암기하는 법, 나의 망각곡선을 활용하는 법 등 저자가 직접 개발하고 경험으로 증명된 공부법을 모두 담았다. 공부만큼은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방법만 잘 익히면 충분히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이 그 여정을 돕는다.프롤로그 만년 꼴찌에서 도쿄대 합격을 만든 인생 역전 솔루션 제1장 공부는 암기력 싸움이 아니다 ‘어떻게’ 노력하느냐가 결과를 바꾼다 노력이 부족할수록 머리 탓만 한다 내 머릿속에 해마가 없다고요? 꼴찌도 상위 10%에 드는 성적 향상의 비밀 제2장 ‘기억 못 하는 뇌’를 이기는 공부법 [전략1] 등수를 바꾸는 교재 선택 방법 잘 고른 책 한 권이 내 인생을 바꾼다 술술 읽히는 기본서가 공부의 시작점 책의 난도는 단계적으로 높인다 상황에 맞춘 참고서 100% 활용법 [전략2] 암기력을 높이는 학습 계획 세우는 법 나의 망각곡선을 알면 전략이 보인다 반복하여 암기하며 내 것으로 만든다 최상의 학습 계획을 만드는 ‘2:1 규칙’ 암기 과목 공부는 이렇게 계획한다 사고력 과목 공부는 이렇게 계획한다 만년 꼴찌를 도쿄대 합격생으로 만든 학습 루틴 [전략3]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법 나만의 공부 목표를 찾으면 공부가 쉬워진다 좋은 동기 vs. 나쁜 동기 일단 시작하면 의욕이 생긴다 공부가 더 즐거워지는 방법 유혹과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법 타인의 평가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 것 공부가 진짜 하기 싫을 때는? 멘탈 바이오리듬에 맞춰 공부량 조절하기 [전략4] 시간을 만들어내는 시간 관리의 기술 1분의 자투리 시간도 모이면 하루가 된다 일상 루틴도 철저히 계획하라 다른 일이 바빠서 공부할 수 없을 때의 대처법 [전략5] 완전한 몰입 상태로 빠져드는 법 공부에 깊이 몰입하는 경지에 이르다 아침은 집중력의 마법이 시작되는 시간 집중력 회복을 돕는 재충전 방법 5분 안에 완벽히 휴식하는 방법 계획은 시간이 아니라 분량으로 정한다 제3장 과목별 맞춤 공부 기술을 장착하라 [암기 과목 공부법] 지식을 흡수하는 암기의 절대 원칙 출발은 ‘왕복 암기’ 마무리는 ‘통째 확인’ 완벽히 암기했는지를 확인하는 기준 [사고력 과목 공부법] 모든 문제의 패턴에 통달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독해 과목 공부법] 어려운 문장도 쏙쏙 이해하는 비법 글의 핵심을 간파하고 기억하는 법 피라미드 구조를 연습할 때 주의할 점 작문 연습으로 독해력까지 잡는다 에필로그 인생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수단, 공부“이 책은 공부가 아니라 성장의 이야기입니다!” 일본 열도의 모든 학부모와 청소년이 감동한 기적의 공부법 ★★★ 유튜브 155만 뷰! 화제의 감동 실화 / 과목별 맞춤 학습 노하우 대공개 ★★★ 세상에는 분명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수없이 존재한다. 하지만 공부는 다르다. 공부만큼은 제대로 노력하면 누구나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런데도 실망하며 인생을 한탄하는 사람이 많다. 선천적으로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해마’의 기능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은 저자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이 책을 썼다. 무엇이든 금방 잊어버리는 기억력으로 남들보다 두 배 이상 노력해야 겨우 암기될 만큼 공부에 불리한 상황이었던 저자는 그럼에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공부법을 적용하며 돌파해 나갔다. 매일같이 공부법을 개선하고 그 공부법을 바탕으로 엄청난 시간을 공부했으며, 다시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일을 되풀이했다. 그 결과, 만년 꼴찌에서 도쿄대 합격생으로 성적은 물론 인생까지 탈바꿈했다. 공부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아직 합격으로 갈 최적의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 방법은 어렵지 않다. 평범한 사람도 성과를 낼 수 있는 공부 유형별 세부 전략을 이 책에서 상세히 안내한다. 1장에서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갈고 닦게 된 저자의 독특한 공부 여정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성적을 높이는 구체적인 공부법을 ‘교재’, ‘암기전략’, ‘학습 의욕 유지’, ‘시간 관리’, ‘집중 전략’ 총 5가지 전략으로 세분화하여 안내한다. 3장에서는 암기 과목, 사고력 과목, 독해 과목으로 분류하여 각각을 정복하는 맞춤 공부 기술을 자세한 예시와 함께 소개한다. 또한 2:1 규칙으로 계획 세우는 법, 빨간 시트로 왕복&통째 암기하는 법, 나의 망각곡선을 활용하는 법 등 저자가 직접 개발하고 경험으로 증명된 공부법을 모두 담았다. 공부만큼은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방법만 잘 익히면 충분히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이 그 여정을 돕는다. “타고난 ‘머리’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나를 명문대 합격으로 이끌었다!” 유튜브 155만 뷰! 화제의 감동 실화 “저는 공부에 소질이 없어요. 그냥 하기 싫어요.” 많은 수험생이 습관처럼 내뱉는 말이다. 하지만 정말 마음속까지 그럴까?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명문대 입학을 꿈꾼다. ‘나는 재능이 없으니까’, ‘SKY는 나와 다른 세상 이야기야’라며 애써 외면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합격의 장면을 그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목표가 공부로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면,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제대로 도전한다면 지금의 한계를 넘어 충분히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공부는 하기 싫지만 SKY는 가고 싶어』의 저자인 요코이 유스케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기억력이 나빴다. 집 주소도 늘 헷갈릴 정도였고, 5분 전 공부한 내용도 기억하지 못해서 시험 때마다 고생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찍은 뇌 MRI를 통해 자신의 머릿속에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충격받으면서도 문제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홀가분했다. 그날 이후 10여 년 동안 암기력을 높이는 공부 방법을 더 집요하게 연구하고 실천했으며, 결국 만년 하위권에서 도쿄대 합격생이라는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공부는 하기 싫지만 SKY는 가고 싶어』는 저자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몸소 체득한 공부 전략은 물론, 수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며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아낸 결과물이다. 책에 담긴 생생한 학습 전략을 따라가다 보면 방황하거나 지치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상위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성적을 넘어 인생을 새로 쓰게 한 나만의 공부 비법을 모두 공개한다!” 과목별 맞춤 학습 노하우 대공개 약 3년 전 저자의 공부 여정을 담은 영상은 공개 직후 일본 전역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댓글에는 ‘이 이야기를 듣고 큰 용기를 얻었다’, ‘도대체 어떻게 공부했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저자는 ‘나는 능력이 부족하다’라며 공부를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자신이 직접 적용하고 검증한 공부 방법을 이 책에 아낌없이 꾹꾹 눌러 담았다. 선천적으로 나빴던 기억력을 극복하고 명문대에 합격한 저자의 공부 스토리를 소개한 1장을 시작으로, 2장에서는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다섯 가지 학습 전략을 안내한다. 등수를 바꾸는 교재 선택 방법부터 암기력을 높이는 학습 계획,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습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시간 관리 기술, 깊은 몰입 상태에 이르는 방법까지 실전 노하우를 모두 공개한다. 3장에서는 암기 과목과 사고력 과목, 독해 과목으로 나누어 과목별 맞춤 공부 기술을 상세히 안내한다. 저자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공부법을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누구나 쉽게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공부 실력을 갖출 수 있다. 딱 1년만 해보자. 인생이 달라진다. 1년 동안 필사적으로 공부하면 당신이 목표하는 대부분의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웬만한 시험에 모두 합격할 수 있다. 성적이 오르고 실력이 쌓이면, 아니 단지 최선을 다해 1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 이 책이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공부는 다르다. 공부만큼은 제대로 노력하면 누구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만약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생각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공부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아직 그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은 능력이 없다고 착각한 채, 하고 싶은 일이나 더 나은 삶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쓰려고 마음먹은 이유다. _프롤로그 공부는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하면 확실히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근육 트레이닝과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법을 알리고 싶다. 다만 이는 그저 손쉽게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묘책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에게 그런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전달하려는 바는 ‘공부한 만큼’ 확실히 성과가 오르는 공부법이다. _ 1장
열아홉 김산
상상+모색 / 박명균 지음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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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박명균 지음
<나는 언제나 술래> 작가 과자장수 박명균의 르포소설이다. 삶의 골목골목 마음이 가닿아야 할 곳으로 과자트럭을 몰고 간다. 매출장부 같은 작은 수첩에 꼼꼼히 현장의 마음을 주어 담았다. 과자를 파는 틈틈이 그는 그 기록들을 엮어서 이야기로 풀어냈다.혼자 우두커니 … 06 새엄마 … 09 골목에서 노는 아이 … 13 공부에 대한 보상 그리고 집 … 16 담임선생님 … 19 열병 같은 싸움 … 22 비보이 … 25 사활 급소의 아이들 … 29 산다는 게 도망이다 … 33 사는 게 족쇄다 … 36 내 인생 내가 시작하고 싶다 … 39 열아홉의 고난을 채운다 … 42 후기 - ‘열아홉 김산’에 부쳐 … 48 후기 -열아홉 자랑스럽습니다 … 50 『나는 언제나 술래』 작가 과자장수 박명균이 르포소설을 시작합니다. 삶의 골목골목 마음이 가닿아야 할 곳으로 과자트럭을 몰고 갑니다. 매출장부 같은 작은 수첩에 꼼꼼히 현장의 마음을 주어 담습니다. 과자를 파는 틈틈이 그는 그 기록들을 엮어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이 시리즈는 디지털 인쇄 단행본과 전자책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출간 의도 이 책은 한 청년의 청소년 시절 자서전을 토대로, 『나는 언제나 술래』의 저자 과자장수 박명균이 새롭게 쓴 청소년 르포소설이다. 청소년노동인권운동을 하는 친구로부터 열아홉 살 청년이 쓴 자서전을 받았다. 읽는 내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먹었다. 잘 이해되지 않지만, 공감하기도 어렵지만, 어쨌든 그 청년의 자서전이 따가운 밤송이처럼 내 손에 들어왔다. 그 청년의 느낌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밤송이를 까는 심정으로 자서전을 다시 썼다. 뜻 모를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를 노려보았다. 위험한 일인데 해야 했다. 내가 모르는 단어와 문장을 살아 보고, 더듬어 봤다. 위험한 일인데 해야 했다. 가끔 손에 찔리는 가시가 쓰라렸지만, 왠지 잘 익은 날밤 몇 톨을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았다. 『열아홉 김산』. 그렇게 김산이라는 청년의 자서전이 청소년 르포소설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산. 그는 열아홉 살을 다 채웠다. 그 열아홉이란 게 한 아이가 이 땅에서 보호받고, 배려 받아야 하는 세월인지, 아니면 누구나 뜯어먹어도 되는 고깃덩어리로 살아야 하는 세월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 열아홉 다 채웠다. 그 열아홉이 왜 그렇게 가혹했는지 따지지 않았다. 따질 필요가 없었다. 그 열아홉에 지지 않았고, 그 위태한 삶이란 밧줄을 이어왔다. 김산은 현재 택배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집에서 살림을 한다. 지금 그들의 나이는 스물넷, 스물다섯이다. 이들이 그동안 이룬 많은 것 중 가장 큰 건 스스로 가족이 된 것이다. 누군가에게 아무 조건 없이 주어지는 가족, 사랑스럽고, 행복한 가족을 가지게 된 것 말이다.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 ‘삥’을 뜯는 불량해 보이는 아이들, 알바를 하고, 피자를 배달하면서, 편의점에서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아이들. 그 아이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사람의 자식이다. 그런데 그렇게 가정에서 사람의 자식이 될 수 없는 아이들도 있다. 그들 곁에 우리가 어른스럽게 있어 준다면 그 아이들은 사람의 자식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평범함이 얼마나 많은 감사를 포함하고 있는지 안다면 그 아이들에게 감사를 어떤 형태로든 나눠야만 한다. 만약에 우리가 사람이고, 어른이라면 말이다. 과자장수 박명균 주인공의 말 힘들고 지친 시간들, 아픈 절망 속에서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으려는 청소년들에게 제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고난 중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놓지 마시라고요. 고난, 이겨내지 않으면 고난 속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요. 작은 제 이야기에 같이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2016년 8월 8일 김명산
쉬프팅
다산책방 / 범유진 (지은이)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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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청소년 문학
범유진 (지은이)
“아, 오늘도 학교 가기 싫다!” 지긋지긋하지만 벗어날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등교를 준비하는 비몽사몽 십 대. 그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놀라운 세계관의 소설이 출간됐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요즘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정을 그려온 범유진 작가의 『쉬프팅』은 학생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학교가 사라진 세계’, 그 발칙한 상상을 과감하게 실현해 낸 청소년 SF소설이다.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 다른 선택을 결심한 소년 소녀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학교가 답답한 십 대들에게 해방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관습적으로 떠올리던 ‘학교’의 의미와 기능을 되돌아보게 해줄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기금 발간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쉬프팅 0Day 같은 학교 다른 마음 쉬프팅 1Day 학교가 사라졌다 쉬프팅 2Day 천국 같은 디마이 쉬프팅 3Day 어서 오세요, 새로운 세계에 쉬프팅 4Day 하이에나 굴에 들어가도 쉬프팅 5Day 머물고 싶은 곳 쉬프팅 6Day 믿는 대로 선택하라 쉬프팅 7Day 다시 도돌이표 쉬프팅 8Day 디데이 쉬프팅 9Day 성공과 실패 사이 작가의 말학생·부모·교사 100인이 강력 추천한 2024년 최고의 청소년 소설 “학교가 사라진 세계로 출발합니다.” 학교가 사라진 세계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시겠습니까? 문이 열리면 상상 속의 그 세계가 펼쳐진다! 시간표에 맞춰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학교생활이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럼에도 끝내 익숙해질 수 없는 미묘한 긴장감이 교실 안을 맴돈다. 매겨지는 등수, 꿈과 현실의 괴리, 암묵적으로 나뉘는 친구들 간의 서열……. 갑갑하기만 한 학교가 사라지면 우리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까? 『쉬프팅』은 학교 없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기댈 데 없어 누구보다 행복이 절실했던 로아와 도율의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 ‘변화’와 ‘복수’라는 서로 다른 용기를 내보기로 결심한 두 아이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다른 세계로의 이동을 뜻하는 ‘쉬프팅’은 실제 청소년 커뮤니티에서 방법과 후기가 공유되는 인기 키워드로, 제목 자체로도 십 대 독자들의 궁금증을 일으킬 소설이다. 학교에서는 늘 웃는 얼굴의 로아는 사실 가정폭력의 피해자다. 클라이밍 선수답게 악착같이 버티는 마음으로 독립의 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학교를 좋아하는 학생은 없다’라는 명제를 기본으로 동료의식을 쌓아 올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척하지만, 학교를 안식처로 여기는 마음 한구석에 씁쓸함과 외로움이 점점 짙어지는 건 어찌할 수 없다. 한편 로아와 같은 반인 도율은 학교에서의 시간을 견디기 어렵다.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인터넷 커뮤니티로의 도피뿐. 게시판에 올라온 ‘사역마 부르는 주술’을 열심히 따라 해보지만 그럴수록 조롱 섞인 말들만이 많아지고, 학교와 집 그 어디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한다. 의지했던 담임에게 처음으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에 도율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저지르고 마는데…….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로 가고픈 로아와 도율. 쇼핑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두 아이는 도시 괴담쯤으로 여길 법한 ‘엘리베이터 쉬프팅’으로 평행세계에 가게 된다. 그곳은 로아에게 피난처였고, 도율에게는 지옥이었던 학교가 사라진 세계! 이 낯설고도 새로운 세계 안에서 로아와 도율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학교 없는 세계에 남을 것인가, 이전으로 돌아갈 것인가. 작가 범유진은 제도권 밖에 놓인 십 대들의 아픔을 위로한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와 학교폭력에 희생된 친구를 위하여 용기 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친구가 죽었습니다』 등 위태롭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 건강한 청소년의 모습을 그려왔다. 이번 신작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어제에 머물기보다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쉬프팅이라는 가상의 개념을 통해 청소년들의 아픔을 드러낸 『쉬프팅』은 역설적으로 가장 적나라하게 현실을 보여주는 SF소설이자 지극히 희망적인 내일을 꿈꾸게 만드는 소설로서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다른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다면 그 애는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모두가 저마다의 고민과 슬픔을 견디며 하루를 보낸다. 모든 아픔을 다 내보일 수 없고, 온전하게 위로받을 수도 없기에 삶은 고단하다. 그럼에도 나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내일을 준비할 힘을 얻는다. 로아와 도율의 하루가 유독 더 힘겨웠던 것은 가장 기대고 싶은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부정당해 왔기 때문이다. 약해질 대로 약해진 두 아이에게 사회와 제도, 어른들, 그 무엇도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 이 냉혹한 현실은 쉬프팅 이후의 학교가 사라진 세계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자본으로 귀결되는 사회에서 청소년의 안전과 존엄은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 내가 머물고 싶던 곳은 학교가 아니었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그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사랑했던 거야! _변화를 선택한 로아 네가 나한테 한 짓을 넌 모르겠지. 난 널 용서 못 해. 이쪽 세계의 네가 갚아야 해! _복수를 선택한 도율 완전히 다른 선택을 결심한 두 아이의 행보는 ‘학교’의 의미를 넘어 ‘삶’의 의미까지 되새기게 한다. 지난날 나를 괴롭히던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의 복수를 선택한 도율과 달리 로아는 소리치고, 내달리고, 함께하며 행복을 향해 스스로 나아가기를 선택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도율과 비슷하게 어제의 나로부터 쉽게 벗어나지 못하기에, 스스로 변화하기를 결심한 로아의 선택은 더욱 빛이 난다. 이 눈부신 선택으로 로아는 자신을 사랑해 줄 친구들을 알아보고, 자신 또한 그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베풀 수 있는 친구가 되고자 헌신한다. 로아와 도율이 다시 탑승한 엘리베이터가 또 한 번 새로운 세계를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아직 그 어떤 결과도 알 수 없는 십 대들의 미래를 연상케 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행복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행복해지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충만한 자만이 그 세계가 어디든 기어코 행복한 내일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사실이다. 『쉬프팅』은 이 알 수 없는 내일로 향하는 청소년들에게 응원을 건네며, 그 의지의 동기가 되어 줄 성장소설이다. “말했잖아. 평행세계에 갈 수 있다고. 그걸 쉬프팅이라고 부른대. 우리도 한번 해보자! 여기 빈 건물이니까 다른 사람은 엘리베이터 안 탈 거 아냐. 평행세계 관심 없어?”로아는 멈칫했다. 어릴 적부터 했던 상상과 도율이 설명하는 평행세계가 딱 맞아떨어졌다. 살짝 호기심이 생겼지만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도율의 장난에 맞장구칠 순 없었다. 로아는 애써 관심 없는 표정으로 다시 도율을 재촉했다.“관심 없어. 빨리 1층이나 눌러.”엘리베이터는 층마다 멈추다가 10층에 도착했다. 도율은 다시 5층을 눌렀다.“5층에 도착했을 때 DR의 존재가 엘리베이터에 타면 70퍼센트는 성공이야.”“DR? 그게 뭐야?”“Desire Reality. 쉬프팅으로 가게 되는 세계를 그렇게 불러. 막상 가게 되면 그냥 이쪽 세계, 원래 세계 그렇게 부르는 것 같긴 해. 번거롭잖아.”엘리베이터는 빠르게 5층으로 내려갔다. 그 사이에도 단톡방의 새 메시지 알림 숫자는 계속해서 늘었다. 로아는 단톡방을 클릭해 봤지만 엘리베이터 안이라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는 탓인지 글자는 하나도 뜨지 않았다. 빈 창에 스크롤만 왔다 갔다 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디마는 완전 그거네. 신종 귀족.” 이쪽 세계에서 교육은 계급이다. 피라미드 위쪽에 선 상류층만이 누릴 수 있는 합법적인 부의 세습 도구다. 그리고 도율은 디마이러, 즉 디마다. 이 세계의 도율은 주인공이다. 이미 승리자다. 도율은 크게 입을 벌리고 미친 듯이 웃었다. 큰 소리로 웃으면 엄마가 들여다볼까 봐 숨죽여 끅끅거렸다. 웃다가 모니터네 뜬 옛날 기사를 소리 내어 읽었다.“더 이상 학교는 없다.”학교가 사라졌다. 나를 괴롭히던 학교는 이제 없다. 도율은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왜 불평등이 문제일까?
반니 / 윤홍식 (지은이)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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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
청소년 인문,사회
윤홍식 (지은이)
청소년 눈높이로 우리 사회에서 불평등이 자라난 이유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한 방안이 무엇인지 하나씩 친절하게 짚어낸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 이면에 일제강점기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경제성장이 있었음을 살피고, 이러한 성공의 부작용으로 불평등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현실에서 다양한 형태로 불평등을 경험하는데 이를테면 저출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불안한 일자리, 각자도생의 문화 같은 것들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불평등 문제가 어떻게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다각도로 조명한다. 《한국 복지국가의 기원과 궤적》, 《이상한 성공》 등에서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날카롭게 지적해온 사회복지학자 윤홍식 교수가 이번 책에서 불평등 문제를 청소년에게 다시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모든 청소년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불평등 문제를 한눈에 이해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게, 본문에는 다양한 사례와 도움말, 자료가 가득하다. 사실 불평등은 자본주의 시스템 아래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다. 따라서 우리 청소년이 교육 과정에서 불평등 문제를 들여다보고 자기만의 생각을 갖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이 책《왜 불평등이 문제일까?》는 우리 사회 불평등의 원인부터 청소년이 앞으로 마주해야 할 현실적 문제를 그리며 청소년들이 불평등에 대한 자기 생각을 가다듬게 돕는다.들어가는 말_성공이 실패의 원인이라면? 1 어머, 세상에 이런 나라가 돼지털에서 반도체까지 제 나이가 300세입니다? 뒤따라가는 경제에서 앞서가는 경제로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민주주의의 새로운 희망 쉬어가는 글_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2 놀라운 성공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그 사람 때문이야? 평등한 사회가 만든 기적 국가 주도로 이룬 산업화 세계경제의 흐름에 올라타기 한국 경제를 일군 노동자들 시민의 힘으로 쟁취한 민주주의 쉬어가는 글_우리나라 대기업의 눈물 3 불행한 선진국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부유해질수록 불평등해진다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선택 하나를 낳는 것도 기적이다 저출산 국가에서 죽음을 방치하는 역설 불안한 일자리 각자도생의 사회 4 성공이 위기의 원인이 된 까닭 기계가 사람을 잡아먹는다? 가마우지 경제 나쁜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 방식 나와 내 가족만 책임지는 사회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복지 쉬어가는 글_국민연금은 정말 고갈될까? 5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 평등해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성장 방식을 바꾸는 근본적 개혁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할까? 100년 전 대한민국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참고문헌 그림 출처 찾아보기b>교육 격차, 불안한 일자리, 꼴찌 출산율, 국민연금 고갈까지 불평등이 만든 우리 사회의 민낯 마주하기 - 우리나라는 어떻게 수십 년 만에 기술 강국이 되었을까? - 우리는 어떻게 개발도상국이 겪는 ‘중간소득의 함정’을 피했을까? - 우리나라의 성공이 일제강점기 후 평등한 농지 개혁 때문이라고? - 기업 활동에 국가가 개입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줄일 수는 없을까? - 2050년에 국민연금이 완전히 바닥난다고? - 진정한 복지국가가 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살펴야 할 우리 사회 평등과 복지 이야기 지금 청소년 10명 중 6명은 결혼을 하더라도 자식을 반드시 낳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1일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말이다. 청소년들이 아이를 원하지 않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청소년들도 이미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우리 사회는 대체로 공정하다’라는 물음에 청소년들은 55% 정도만 ‘그렇다’고 답했다. 이제는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문제로 자리 잡은 불평등, 이를 해소할 방법이 있을까? 《왜 불평등이 문제일까?》는 청소년 눈높이로 우리 사회에서 불평등이 자라난 이유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한 방안이 무엇인지 하나씩 친절하게 짚어낸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 이면에 일제강점기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경제성장이 있었음을 살피고, 이러한 성공의 부작용으로 불평등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현실에서 다양한 형태로 불평등을 경험하는데 이를테면 저출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불안한 일자리, 각자도생의 문화 같은 것들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불평등 문제가 어떻게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다각도로 조명한다. 《한국 복지국가의 기원과 궤적》, 《이상한 성공》 등에서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날카롭게 지적해온 사회복지학자 윤홍식 교수가 이번 책에서 불평등 문제를 청소년에게 다시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모든 청소년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불평등 문제를 한눈에 이해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게, 본문에는 다양한 사례와 도움말, 자료가 가득하다. 사실 불평등은 자본주의 시스템 아래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다. 따라서 우리 청소년이 교육 과정에서 불평등 문제를 들여다보고 자기만의 생각을 갖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이 책《왜 불평등이 문제일까?》는 우리 사회 불평등의 원인부터 청소년이 앞으로 마주해야 할 현실적 문제를 그리며 청소년들이 불평등에 대한 자기 생각을 가다듬게 돕는다. 우리 사회 불평등이 급격한 경제성장 때문이라고? 저자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가파른 성공 때문이라고 말한다. 1945년 8월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났지만 잇달아 벌어진 한국전쟁은 우리나라를 그야말로 폐허로 만들었다. 전쟁 직후에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어 실제로 생존이 위험한 인구 비율이 인구 절반에 이를 정도였다. 하지만 당시 정부 정책과 다양한 여건이 맞물려 우리 경제는 빠르게 성장했고, 1997년 IMF 외환위기 직전에 도시근로자의 절대빈곤율은 대략 3%로 떨어진다. 저자가 지적하는 건 급격한 경제성장이 공적 복지의 필요를 둔감하게 했다는 것이다. 국가 복지시스템의 도움 없이도 많은 국민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고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면서, 국민이 국가 시스템을 체감할 시간은 거의 없었다. 문제는, 2000년대 이후 한국이 더 이상 고도성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개인이 처한 사회적 위험을 각자 책임지는 관성이 지속된 것이다. 그 결과 서구의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공적 복지가 필요한 만큼 충분히 늘어나지 않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우리는 각자의 소득과 자산에만 의존하게 되면서, 각자의 경제 수준에 따라 위험에 대응하는 역량의 불평등이 커지게 되었다. 이른바 ‘있는 사람만 더 있는’ 불평등 상황에 노출되고, 이것을 구제할 사회 시스템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이제라도 우리가 복지 시스템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우리 사회에 급격한 경제성장 흐름이 다시 찾아올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모두 일정 정도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국가 단위에서 갖춰나가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 우리 사회를 의자 뺏기 게임에 비유하며 책을 마무리 짓는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만약 누군가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면 그 사람이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기회를 주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게임에 참여한 10명 모두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면 그들이 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의자 수를 늘려야 한다. 지금 당장 의자를 10개로 늘리기 어렵다면 2~3개라도 늘려야 한다. 그게 국가의 역할이다.”
가릉빈가
틴틴북스(가문비) / 김희숙 (지은이), 유시연 (그림)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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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희숙 (지은이), 유시연 (그림)
가릉은 종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당나라로 떠난다. 그때 아내는 임신 중이었는데, 빈가라는 이름을 아기에게 미리 지어 준다. 가릉은 훗날 빈가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을 제작하겠노라고 아내에게 말한다. 하지만 당나라에서 돌아왔을 때, 빈가는 성덕 대왕 신종을 만들 때 인신공양을 당하고 아내는 그 충격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가릉은 사찰로 달려가 이것이 어찌 부처님의 뜻이냐고 큰스님에게 따져 묻는데….1.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서 2. 폐허가 된 집 3. 방황 4. 마음을 내려놓고 5. 돌아서 가는 길 6. 마침내 천상의 소리 작가 후기 부록 인신공양으로 자신의 예술품을 완성한 가릉의 이야기 성덕 대왕 신종은 20t이 넘는 거대한 종으로 성덕왕의 아들인 경덕왕이 부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으나 혜공왕 대에 이르러서야 완성된다. 종을 만들기 위해 20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으니, 얼마나 어려운 작업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종에는 천상의 소리를 얻기 위해 어린아이를 공양했다는 끔찍한 전설이 전해진다. 종소리의 여운을 잘 들어보면 ‘에밀레~ 에밀레~’ 하는데, 이는 인신공양에 희생된 어린아이가 어미를 탓하며 우는소리라고 한다. 과연 인신공양 전설은 사실일까? 실제로 사람의 뼈에 들어 있는 ‘인’ 성분은 합금을 만들 때 합성을 용이하게 한다. 그래서 청동 불상이나 쇠붙이로 된 다른 문화재에도 인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단지 전설이지만, 그를 통해 신라인들의 불심과 예술품에 대한 집념과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유추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백성들이 얼마나 숨 막히는 고통을 당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경전에는 ‘가릉빈가’라는 상상 속의 새가 등장한다. 새 모양의 몸에 머리와 팔은 사람의 형상이고 용의 꼬리가 달려 있다. 머리에는 새의 깃털이 달린 화관을 쓰고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다. 자태가 매우 아름답고, 소리 또한 묘하여 묘음조, 호음, 미음조라고도 부르며, 극락에 깃들인다고 하여 극락조라 부르기도 한다. 작가는 에밀레종의 전설과 가릉빈가를 모티브로 하여 가릉이라는 인물을 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예술의 경지를 신성하게 확대한다. 통일신라의 가릉은 종을 만드는 장인이었다. 최고의 소리를 내기 위해 늘 애쓰던 가릉은 결국 종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당나라로 떠난다. 그때 아내는 임신 중이었는데, 빈가라는 이름을 아기에게 미리 지어 준다. 가릉은 훗날 빈가와 함께 자신은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내에게 말한다. 당나라에 온 지 열두 해가 지났을 때야, 가릉은 자신이 원하는 종을 만드는 경지에 이른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집은 어찌 된 일인지 폐허가 되어 있다. 가릉은 신종을 만드는데 빈가가 인신공양을 당하고 그 충격으로 아내가 실성하여 저수지에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가릉은 사찰로 달려가 이것이 어찌 부처님의 뜻이냐고 큰스님에게 따져 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가릉은 신종 앞에서 천상의 소리를 듣게 된다. 유난히 긴 소리 끝에는 빈가의 울음소리와 한숨 소리가 섞여 있었다. 가릉은 사찰을 떠나 방랑하다가 종을 만드는 마을에 우연히 들어서 그곳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일손이 제법 야물어지자 아내와 빈가의 영혼을 구하고, 자신을 백팔번뇌에서 해방시켜 줄 커다란 종을 만들고자 한다. 집으로 돌아온 가릉은 수장이 된 길석과 도제들과 함께 종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제야 그는 힘든 세상에서 고생을 모르는 백지상태로 되돌아간 빈가의 삶이 오히려 행복한 것은 아니었을지 되뇌어 본다. 가릉은 새벽에 몸을 씻고 마침내 쇳물이 끓고 있는 가마솥으로 걸어 들어간다. 사람들은 가릉이 스스로 인신공양 한 종을 매달고 타종한다. 마침내 맑은 종소리가 긴 여운을 남기며 퍼져 나가자, 온 마음으로 가릉과 아내, 빈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가릉이 내는 천상의 음악 소리는 때마침 멀리서 들려오는 빈가의 소리를 담아 하늘로 올라간다. 인신공양으로 자신의 예술품을 완성하다니, 가혹하고 처절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예술에 대한 조상의 고뇌와 열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가릉이 완성한 종소리를 가릉빈가에 비유한 작가의 상상력 또한 놀랍고 뛰어나다.
아비투어 철학 논술 8 (초급편)
자음과모음 / 이지영 외 지음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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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철학,종교
이지영 외 지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를 토대로 구성된 <아비투어 철학 논술> 시리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의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한 논술 학습서로서 총 10권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였으며,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을 추가하였다.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고대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1권 001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002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003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004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005 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 006 칸트가 들려주는 순수이성비판 이야기 007 이이가 들려주는 이통 기국 이야기 008 홉스가 들려주는 리바이어던 이야기 009 공자가 들려주는 인 이야기 010 정약용이 들려주는 경학 이야기 2권 011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지혜 이야기 012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013 왕수인이 들려주는 양지 이야기 014 헤겔이 들려주는 정신 이야기 015 그람시가 들려주는 헤게모니 이야기 016 프로이트가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017 묵자가 들려주는 겸애 이야기 018 니체가 들려주는 슈퍼맨 이야기 019 예수가 들려주는 십자가 이야기 020 뒤르켕이 들려주는 자살론 이야기 3권 21 밀이 들려주는 자유주의 이야기 22 토마스 아퀴나스가 들려주는 신앙 이야기 23 퇴계 이황이 들려주는 경 이야기 24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의심 이야기 25 로크가 들려주는 타불라라사 이야기 26 한비자가 들려주는 상과 벌 이야기 27 제논이 들려주는 논리 이야기 28 아우구스티누스가 들려주는 신의 사랑 이야기 29 주희가 들려주는 성리학 이야기 30 순자가 들려주는 마음 닦는 이야기 4권 31 모택동이 들려주는 건국 이야기 32 루소가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 33 가다머가 들려주는 선입견 이야기 34 비트겐슈타인이 들려주는 언어 이야기 35 막스 베버가 들려주는 카리스마 이야기 36 키르케고르가 들려주는 죽음에 이르는 병 이야기 37 노자가 들려주는 도 이야기 38 쇼펜하우어가 들려주는 의지 이야기 39 복희씨가 들려주는 주역 이야기 40 토크빌이 들려주는 민주주의 이야기 5권 041 에리히 프롬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042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 043 탈레스가 들려주는 아르케 이야기 044 토머스 쿤이 들려주는 패러다임 이야기 045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046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047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048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049 콩트가 들려주는 실증주의 이야기 050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6권 051 마호메트가 들려주는 평화 이야기 052 데리다가 들려주는 해체 이야기 053 리쾨르가 들려주는 해석 이야기 054 흄이 들려주는 원인과 결과 이야기 055 맥루한이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 056 장자가 들려주는 달인 이야기 057 화이트헤드가 들려주는 과정 이야기 058 주돈이가 들려주는 태극 이야기 059 듀이가 들려주는 실용주의 이야기 060 존 롤즈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7권 061 스피노자가 들려주는 윤리 이야기 062 파스칼이 들려주는 갈대 이야기 063 포이어바흐가 들려주는 인간 이야기 064 오캄이 들려주는 면도날 이야기 065 피터 싱어가 들려주는 동물 해방 이야기 066 베르그송이 들려주는 삶 이야기 067 공손룡이 들려주는 이름 이야기 068 융이 들려주는 콤플렉스 이야기 069 러셀이 들려주는 지식 이야기 070 에피쿠로스가 들려주는 쾌락 이야기 8권 071 하이데거가 들려주는 존재 이야기 072 발터 벤야민이 들려주는 복제 이야기 073 하버마스가 들려주는 의사소통 이야기 074 레오 스트라우스가 들려주는 정치 이야기 075 한스 요나스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 076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 077 박은식이 들려주는 진아 이야기 078 딜타이가 들려주는 이해 이야기 079 자크 라캉이 들려주는 욕망 이야기 080 유성룡이 들려주는 징비록 이야기 9권 81 강유위가 들려주는 대동 이야기 82 후설이 들려주는 현상 이야기 83 E. H. 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84 서경덕이 들려주는 기 이야기 85 사임당이 들려주는 효행과 예술 이야기 86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수 이야기 87 카시러가 들려주는 상징 이야기 88 김시습이 들려주는 유불도 이야기 89 버클리가 들려주는 관념 이야기 90 아도르노가 들려주는 예술 이야기 10권 091 김정희 들려주는 실사구시 이야기 092 마르틴 부버가 들려주는 만남 이야기 093 마키아벨리가 들려주는 군주론 이야기 094 라이프니츠가 들려주는 모나드 이야기 095 원효가 들려주는 한마음 이야기 096 켈젠이 들려주는 법 이야기 097 루터가 들려주는 죄와 용서 이야기 098 석가모니가 들려주는 해탈 이야기 099 칼 포퍼가 들려주는 열린사회 이야기 100 마르크스가 들려주는 자본론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아비투어 철학 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 『아비투어 철학 논술(초급편)』이란? ‘아비투어’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대학 입학 자격 고사로,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 담당자가 통합 교과형 논술 고사를 만들 때 참고한 세계 최고의 논술 고사이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전 100권)』시리즈를 토대로 구성된『아비투어 철학 논술 (초급편)』시리즈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의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한 논술 학습서로서 총 10권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특히 초등학생ㆍ중학생ㆍ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획된『아비투어 철학 논술 (초급편)』시리즈는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였으며,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을 추가하였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고대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 『아비투어 철학 논술(초급편)』의 특징과 장점 1.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 대학 기출 문제 유형에 맞추었다! -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 - 각각의 유형을 집중 분석하여 효과를 극대화시킨 유일한 학습서! 2. 논술 고사 출제 경험이 풍부한 집필진 - 국내외 유명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석.박사들이 집필 - 교육 현장에서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의 검증 - 이론과 현장 교육을 포괄한 전문성이 극대화된 집필진 3. 논술 고사의 대학별.유형별 논제 구성 -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 - 단계별 학습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 추가 4. 교과서에 나오는 철학자와 사상을 총망라! - 교과서에 수록된 모든 철학자와 철학 사상을 총정리 - 내신 등급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통합 교과서형 학습서!
고교 한국 단편문학
예가 / 이정란 엮음 / 200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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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
청소년 문학
이정란 엮음
한국 현대 문학사 개관 1. 감자 - 김동인 2. 삼대 - 염상섭 3.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4. 동백꽃 - 김유정 5.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박태원 6. 사랑 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7. 독 짓는 늙은이 - 황순원 8. 나무들 비탈에 서다 - 황순원 9. 모래톱 이야기 - 김정한 10. 상록수 - 심훈 11. 북간도 - 안수길 12. 잉여인간 - 손창섭 13. 오발탄 - 이범선 14. 수난 이대 - 하근찬 15. 불 꽃 - 선우휘 16. 무진기행 - 김승옥 17.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조세희
친밀한 가해자
우리학교 / 손현주 (지은이)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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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문학
손현주 (지은이)
CCTV가 없는 비상계단. 처음에는 사소한 말다툼이었다. 사고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아무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을 거라고 믿었다. 이대로 덮을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신은 늘 행운만을 주지 않는다. 완벽한 거짓말은 없다. 완벽한 비밀도. 『친밀한 가해자』는 오늘의 십 대가 직면한 세계를 강렬한 서사로 빚어내는 이야기꾼, 손현주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가짜 모범생』에서는 ‘교육 학대’라는 문제를,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에서는 ‘양극화’와 ‘학교 폭력’ 문제를 다뤘던 손현주 작가가 이 작품에서 택한 주제는 더 크고 복잡하다. 부족함 없는 삶 뒤에 감춰진 비열하고 이기적인 얼굴을, 평범한 일상에서 악을 마주한 십 대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손현주 작가는 “뉴스 속 낯선 얼굴이 아니라 매일 보는 이웃, 내 옆에서 웃고 떠드는 친구,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가족, 때로는 나 자신일 수도”(작가의 말) 있는 ‘친밀한 가해자’를 정면에 내세우며 우리에게 묻는다. 내 곁에 있는 이, 혹은 나 자신을 지키려는 선의는 어떻게 다른 이를 다치게 하는 악의가 되는가? 아무런 악의가 없었음에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겼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져야 하는가? 작가는 이야기로서의 재미와 긴장감도 놓치지 않으며 논쟁적인 문제를 정면 돌파한다. 현실에서 도망치고만 싶은 열여섯 소년의 뒤를 쫓는 숨 가쁜 서사는 전혀 가볍지 않은 내용을 술술 읽히게 만든다. 이 작품은 죄와 잘못은 숨길수록 이득이라 믿는 세상에서 선과 악을 오가며 수없이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인물들의 목소리를 통해 책임과 반성에 대해 뼈아픈 질문을 남긴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 주인공인 준형이 내뱉는 동시에 독자 역시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문장이다. 릴케는 이렇게 썼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용기다.”친밀한 가해자 작가의 말한순간의 실수가 불러온 파국 그날 이후, 괴물이 되어 버린 열여섯 살 소년의 이야기 “야. 이건 진짜 만약인데.” 소설 속 한 장면에서 주인공 ‘준형’은 친구인 현서에게 이렇게 묻는다. “만약에 네가 사람을 다치게 하면 어떻게 할 것 같냐? 막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실수로 그랬는데 심하게 다쳤다면.” 잠시 현서가 되어 볼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물론 우리 모두 모범 답안이 무엇인지는 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 용서를 구하는 것, 보상을 하든 법적 처벌을 받든 마땅한 대가를 치르는 것. 하지만 지금 우리는 현서, 그러니까 준형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둘은 열여섯 살밖에 되지 않았고, 준형은 실수로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여기서 준형의 질문을 되감아 들어야 한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 이 질문은 『친밀한 가해자』를 가로지르는 질문이자,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우리가 수없이 곱씹게 될 질문이기도 하다. 과연 우리는 선뜻 모범 답안지를 제시할 수 있을까? 오늘의 십 대가 맞닥뜨린 사회적 이슈와 도덕적 갈등을 강렬한 서사로 빚어내는 이야기꾼, 손현주 작가의 신작은 바로 이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짜 모범생』에서는 ‘교육 학대’라는 문제를,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에서는 ‘양극화’와 ‘학교 폭력’ 문제를 다뤘던 손현주 작가가 이번에 택한 주제는 어김없이 과감하다. ‘가해’, 다시 말해서 ‘한 사람이 어떻게 다른 한 사람에게 가해자가 되는가’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선의가 악의가 되고, 보호가 은폐와 뒤엉키는 친밀함이라는 관계의 틀 속에서 가해자가 된 얼굴 준형은 겉보기에 남부러울 것 없는 소년이다. 입학 선물로 명품을 사 주는 할머니, 넓고 환한 집, 좋은 성적, 원만한 친구 관계……. 그랬다. 그랬는데,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넓고 환한 집은 감옥이 되어 버리고,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가장 친한 친구는 등을 돌린다. 그날, 한 사람이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혼수 상태로 발견된다. 오가는 이는커녕 CCTV도 없는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사건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이제까지 청소년 문학에서 가해의 문제는 주로 학교 폭력 서사에서, 피해자의 관점에 서서 다뤄졌다. 이때 가해자는 결코 ‘우리’나 ‘나’의 테두리 안에는 들어올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꼭 소설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혹은 자신과 가까운 이들을 ‘가해자’라는 위치에 세워 보지 않는다. 그렇지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옆에 피해자가 있다면 당연히 가해자도 있다. 손현주 작가는 바로 이런 “뉴스 속 낯선 얼굴이 아니라 매일 보는 이웃, 내 옆에서 웃고 떠드는 친구,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가족, 때로는 나 자신일 수도”(작가의 말) 있는 ‘친밀한’ 가해자를 정면에 내세운다. 친밀하다는 말은 ‘지내는 사이가 매우 친하고 가깝다’는 뜻으로, ‘친밀한 가해자’라는 제목은 문자 그대로 이웃, 친구, 가족 등 사이가 가까운 가해자를 뜻한다. 하지만 이 제목은 다른 방식으로도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때로 친밀한 사이이기 때문에 (친밀한 사이가 아니었다면 받지 않았을) 상처를 받는다. 가까운 사람이 등을 돌리면 세상 전부가 등을 돌린 듯이 느껴지는 것처럼. 혹은, 우리는 친밀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의자 밖으로 밀어내기도 한다. 제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며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어떤 부모들처럼. 준형을 둘러싼 인물들도 그렇다. 그들은 준형을 위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애쓴다. 그것은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지고, 친밀함은 그런 가해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장막이 되어 버린다. 여기서 한 번 더, 준형의 질문이 메아리친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 이는 동시에 소설이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내 곁에 있는 이, 나아가 나 자신을 지키려는 선의는 어떻게 다른 이를 다치게 하는 악의가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는가? 아무런 악의가 없었음에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겼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져야 하는가? 소설 속 인물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다시 말해서 가해자가 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분명 이 소설이 ‘소설’임을, 바꿔 말해서 허구임을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자신에게로 되돌아와 “어떻게 할 것 같냐?”고 묻게 되는 건 이 이야기가 우리 자신의 모습과 너무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특별히 악하지도, 특별히 선하지도 않다. 죄와 실수 사이에서, 선의와 악의 사이에서, 죄책감과 불안함 사이에서 수없이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여러 인물의 목소리를 오가며 소설은 교과서적인 훈계를 하지도, 순전히 재미만을 위해 달려 나가지도 않는다. 대신 이들 마음속의 갈등을 깊이 들여다보며 잘못과 방관, 책임과 반성에 대해 뼈아픈 질문을 남긴다. 릴케는 이렇게 썼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용기다.”
세상을 바꾸는 미래기술 10
나무야 / 원호섭 (지은이) /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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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원호섭 (지은이)
세계경제포럼, MIT, 사이언스, 네이처 등 국내외 기관이 선정한 10대 미래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 세상을 바꿀 첨단과학기술과 미래산업의 최전선을 한 권에 담았다. 양자컴퓨터, 시스템반도체, 핵융합 발전, 우주 발사체, 이산화탄소 포집, 전고체전지, 합성생물학,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 지구공학 실험까지 복수 추천된 ‘핫한’ 기술을 총망라한다. 과학 전문 기자의 설명으로 기술의 과학 원리와 산업적 의미를 함께 짚으며, 기술자본의 시대를 이끄는 세계 기업들의 경쟁과 선택을 생동감 있게 전한다. 1장 양자기술부터 10장 지구공학까지 각 장은 핵심 질문으로 시작해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청소년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과학기술의 흐름과 출간의 의미를 분명히 한다.1. 양자시대가 온다 _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2. ‘쩐’의 전쟁은 계속된다 _ 반도체의 뇌, 시스템반도체 3. 태양을 모방할 수 있을까? _ 꿈의 에너지원, 핵융합 발전 4.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설계도 _ 우주로 가는 첫 관문, 로켓 발사체 5. 지구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 _ 이산화탄소 포집 6. 게임 체인저, 전고체전지를 잡아라! _ 제 2의 반도체, 이차전지 7. 생물을 설계하는 과학 _ 합성생물학, 유전자가위 8. 백신, 인류를 구하다 _ 사백신부터 mRNA까지 9. AI에 노벨상을 _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 10. 지구의 기후를 바꿔라! _ 지구공학, 그 거대한 실험세계경제포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사이언스, 네이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선정한 10대 미래기술 앞으로 10년, 세상을 바꾸는 10가지 첨단과학기술과 미래산업의 최전선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터, 인간의 뇌를 닮아가는 시스템반도체, 꿈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발전, 우주로 가는 로켓 발사체와 지구온난화에 맞서는 이산화탄소 포집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배터리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알려진 전고체전지, 생물을 설계하는 합성생물학, 2024년 노벨상을 수상해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과 지구공학 실험들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핫한’ 신기술을 총망라했다. 이 책에 실린 10대 기술은 세계경제포럼, 사이언스, 네이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국내외 유명 저널과 기관에서 선정된 것에서 복수 추천된 항목을 중심으로 분류했다. 미래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그 기술을 가능하게 한 과학 원리들, 기술자본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계 기업들의 치열한 분투기가 생동감 있게 읽힌다. AI, 노벨화학상을 받다!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애플, 구글, 메타, 삼성 등 세계적 기업들은 하나같이 과학기술이 기반이다.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핵융합원자로, 유전자가위 같은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업들은 이미 천문학적 투자에 나선 지 오래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해 갈까?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전망은 청소년들에게도 5년, 혹은 10년 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AI의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은 인공지능이 과학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과학기사는 어렵고 교과서는 딱딱하다고 느끼는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마중물 삼아 호기심을 채우고 안목을 높일 수 있다. 10대 미래기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과학 전문 기자의 설명은 자세하고, 친절하고, 재미있다. 양자기술 이야기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창이 있다. 어떤 방패든 뚫을 수 있다(양자컴퓨터).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방패(비트코인)가 있다. 어떤 창도 막을 수 있다. 이 창과 방패가 맞닥뜨리면 누가 이길까?” 1장 <양자시대가 온다>에서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를 통해 양자기술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면서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의 미래를 조망해 본다. 2장 <‘쩐’의 전쟁은 계속된다>에서는 반도체의 뇌로 일컫는 시스템반도체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본다. AI 시대의 보물 대접을 받는 HBM(초고속 대역폭 메모리)의 원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3장 <태양을 모방할 수 있을까?>에서는 꿈의 에너지원으로 알려진 핵융합 발전의 현재와 미래를 톺아보며 태양의 극한 환경을 인류가 어떻게 모방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4장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설계도>에서는 교과서 속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민간 우주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우주 발사체의 도전 실황을 생중계하듯 들려준다. 5장 <지구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에서는 기후 위기에 맞서는 과학자들의 도전을 만나 본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내걸었던 1억 달러의 상금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담겼다. 6장 <게임 체인저, 전고체전지를 잡아라!>에서는 ‘바그다드전지’의 출현부터 ‘전고체전지’에 이르기까지 배터리에 새겨진 인류의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7장 <생물을 설계하는 과학>을 읽으면 유전자가위와 먹으면 잠이 잘 오는 토마토 등 합성생물학의 미래가 한눈에 들어온다. 8장 <백신, 인류를 구하다>에서는 사백신부터 mRNA까지 인체가 면역을 획득하는 과정을 정밀하게 들여다본다. 9장 <AI에 노벨상을>에서는 노벨상을 받아 버린 인공지능, 알파폴드의 단백질 구조 예측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했다. 10장 <지구의 기후를 바꿔라!>에서는 기후 위기에 맞서는 인류의 도전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인공강우를 비롯한 지구공학 실험들을 다채롭게 소개했다.
십대들을 위한 맛있는 인문학
맘에드림 / 정정희 (지은이)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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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
청소년 인문,사회
정정희 (지은이)
생각하는 청소년 4권. 우리 청소년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 중에 과연 좋은 음식은 얼마나 될까? 또 좋은 음식이란 어떤 음식일까? 이 책은 어떤 음식은 좋고, 어떤 음식은 나쁘다고 규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청소년들이 거의 매일 먹고 마시는 먹거리들에 대해 최소한 좀 더 관심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그것들이 어떤 식으로 생산되었고, 또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해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좋은 음식이란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소비자에게 오기까지의 과정 모두가 건강한 음식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광고나 매체에서는 이러한 점을 잘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한 것을 시시콜콜 알려주는 게 기업의 이윤 추구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현대의 다양한 먹거리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역사적 기원은 물론 맛의 비밀, 그것이 유통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지불하고 있는 막대한 비용, 아울러 내가 오늘 먹는 음식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우리네 밥상을 지켜왔지만, 어느새 패스트푸드나, 배달음식, 간편식 등에 점점 밀리고 있는 우리의 전통음식에 대해서도 재조명해본다.1부 맛있으면 땡! 너도 혹시 음식 문맹이니? 먹거리의 세계화와 산업화의 그늘 01 누구는 입이고, 누구는 주둥이였던 시절의 종말 02 먹거리의 산업화가 초래한 인류의 위태로운 미래 03 우리는 왜 좋은 먹거리에 관해 고민해야 하나? 04 음식 시민이 되자 2부 끊을 수 없는 맛! 달콤하고 편리한 현대 먹거리의 비밀 우리를 중독시키는 발칙한 먹거리들에 관하여 01 맛에 길들여진다는 것 02 맛있는 햄버거의 섬뜩하고 불친절한 두 얼굴 03 띵동, 피자 배달 왔어요~! 04 마실수록 깊어지는 갈증, 탄산음료에 중독되다 05 편의점 간편식의 무시무시한 진화 3부 얼쑤, 뭐니 뭐니 해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우리네 밥상을 지켜온 먹거리들에 관하여 01 패스트푸드는 가라, 이제는 슬로푸드다 02 뭐니 뭐니 해도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지! 03 김치 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04 진국에 우러난 한국인의 소울, 뜨끈뜨끈 국물요리 05 사계절의 자연을 담아낸 맑고 건강한 맛, 우리 음료 에필로그_ 더 나은 먹거리를 위한 너와 나, 우리의 선택 부록_ 모두 함께 잘 살기 위한 실천, 생활협동조합 참고문헌혹시 나도 ‘맛’에 중독된 것일까? 몸에 해로운 줄 뻔히 알면서도 자꾸자꾸 생각나고 먹고 싶어지는 맛의 비밀 세상에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행여나 사랑하는 자녀에게 해롭지 않을까 싶어 부모들은 듣기 싫은 잔소리를 해서라도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으려 애쓴다. 특히 먹거리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기도 하므로, 아마 우리 청소년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에게 귀가 따갑도록 이런 말을 들어왔을 것이다. “단 것 좀 많이 먹지 마라. 이빨 썩는다!” “콜라나 탄산음료 대신에 물을 많이 마셔라!”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는 몸에 해로우니 자주 먹지 마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온 이러한 잔소리 덕분에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가 몸에 이롭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아마 없을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도 그게 별로 좋지 않다는 것쯤은 다 안다. 그런데 이상한 건 도무지 끊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몸에 좋을 게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자꾸자꾸 생각나고 무심코 또 먹게 된다. 물론 입에 착착 감길 만큼 맛있기도 하지만,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어디 한둘이랴? 그럼에도 이런 음식들의 중독성은 가히 치명적이다. 엄마의 손맛보다 치명적인 자본주의 맛의 유혹 현대사회의 청소년은 먹거리의 풍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거리에는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한 음식점이 즐비하고, 대형마트에 가면 온 세상의 먹거리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동네 곳곳에 위치한 편의점에는 청소년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는 다양한 간편식들이 넘쳐나고, 게다가 비교적 싼 값에 사 먹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청소년들은 어머니가 해주신 따뜻한 집밥보다는 편의점 도시락, 햄버거와 콜라, 각종 배달음식에 좀 더 친숙한 것 같기도 하다. 얼마 전 방송된 어떤 치킨 광고를 보면 유학에서 돌아오는 아들에게 엄마가 오랜만에 제대로 솜씨를 발휘해주고픈 마음에 묻는다. “아들, 뭐 먹고 싶어?” 하지만 엄마의 기대와 달리 아들은 대뜸 배달치킨 브랜드를 대는 설정이었다. 이러한 광고가 공감을 산다는 것은 그만큼 젊은 세대의 입맛은 어머니의 손맛보다 기업이 만들어 보급하는 자본주의의 맛에 길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기업의 손에서 창조된 맛은 분명 ‘맛’의 측면에서는 딱히 흠잡을 곳이 없지만, 그것이 과연 좋은 먹거리인가에 대해서는 갸우뚱해질 때가 많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의 논리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윤이기 때문에 기업은 좋은 먹거리의 개발보다는 더 많은 소비자를 현혹해 조금이라도 더 많이 팔 수 있는 먹거리 개발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 강렬한 맛으로 대중의 입맛을 통일시키고,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바쁘다. 아무래도 ‘좋은’ 품질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 쉬운 것이다. “싸고 맛있는 음식을 선택하는 게 대체 무슨 문제라는 거죠?” 우리 청소년들은 싸고 맛있는 음식 선택의 기준이 대체 뭐가 문제인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인 우리가 오직 맛과 가격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동안, 먹거리체계도 점차적으로 비정상적으로 변질되어갔다. 저 비용-고 생산성을 앞세운 농산물의 세계화와 산업화로 인해 경쟁력 있는 일부 품종으로 획일화가 진행됨으로써 종 다양성이 파괴되었으며, 유전자조작도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 병충해를 최소화해 더 많은 양을 생산하려고 독한 화학비료와 약품들이 마구 살포되고 있으며, 좀 더 오랫동안 보관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려는 눈속임을 위해 각종 방부제와 식품첨가물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한 현대 먹거리의 오염은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더 안타까운 문제는 조금이라도 더 싼값에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누군가의 노동력은 심각하게 착취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시중에는 건강한 유기농 상품들도 있지만, 단점은 비싸다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당연히 선택하는 상품으로 인식되기보다는 고급으로 포장된 채 또 다른 자본주의의 타깃으로써 돈 있는 소수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은 실로 안타깝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모두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비정상에 빠진 먹거리체계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다. 그리고 먹거리체계가 비정상에 빠져 있는 데는 우리 소비자의 책임도 꽤나 무겁다. “그게 왜 내 탓이죠?” 여러분은 ‘책임’이라는 말에 대해 다소 억울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나쁜 음식을 생산하는 생산자나 기업이 나쁘지, 우리에게 무슨 죄가 있느냐고 말이다. 하지만 먹거리체계를 정상화하려면 물론 생산자들의 양심 회복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각성이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만약 우리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싸고 맛있는 음식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업도 오직 여기에만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소비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결국 더 많은 소비자들이 더 좋은 먹거리를 선택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기업들도 결국 좋은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지금보다 훨씬 더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을 훈계하기 위해 기술된 것이 아니다. 다만 청소년들이 자신들 또한 먹거리의 주요 소비자임을 자각하고, 최소한 자신이 먹고 마시는 것들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과정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이며, 자신이 선택하는 먹거리에 대해 다소나마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선택이 가깝게는 스스로를 지금보다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이고, 나아가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아울러 다가올 미래를 더욱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먹거리가 넘쳐서 고민인 세상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와 아직도 굶주리는 사람들 지금은 지천에 먹을 게 깔려 있지만,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서 굶주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보리가 미처 여물기 전에 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다 떨어져 허리띠를 졸라매고 굶주림을 참아야 했던 보릿고개 시절도 존재했으니 말이다. 먹거리의 산업화와 세계화 속에서 농업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공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되는 각종 가공식품들이 밥상 위를 장악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보릿고개 같은 말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먹는 문제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므로, 최소한 생존과 관련된 고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굶주림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먹을 것이 넘쳐나다 보니 그만큼 버려지는 음식물들이 많아졌다. 때로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아까운 음식물도 적지 않다. 음식물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넘쳐나는 음식물쓰레기는 또 다른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아이러니한 점은 한쪽에서는 이렇게 함부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세상의 다른 한편에는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질 낮은 값싼 먹거리의 대량생산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먹거리의 세계화와 산업화는 결국 남아도는 음식물을 처치 곤란한 쓰레기로 전락시켰고, 그럼에도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불평등마저 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얼마나 알고 있니? 텔레비전을 켜면 온갖 먹거리들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소위 ‘먹방’이라고 하여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스타들이 주목을 받고, 유튜브를 통해서는 일반인들이 다양한 먹방을 선보이며 또 다른 스타로 떠오른다. 매체에서 한 번 언급된 먹거리는 인기가 뜨겁게 요동치기를 반복하고, 채널을 돌리기 무섭게 새로운 먹방이 기다리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는 ‘소비’로 움직인다. 즉 소비자가 끊임없이 뭔가를 새로 사야 돌아가는 구조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먹거리 역시 마찬가지다. 끝없이 먹고, 또 먹도록 소비자를 부추긴다. 그리고 대부분 ‘맛’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중독시킨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맛있는지에만 주목할 뿐 그 음식의 재료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었고,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로 왔는지에 대해서는 점점 더 무관심해지고 있다. 정작 그 음식의 참모습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음식 문맹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얼마나 좋은 음식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싸고 맛있으면 그만일 뿐. 배는 부르지만 마음은 항상 허기지는 현대사회의 청소년들에게 던지는 질문 “좋은 음식이란 무엇인가?” 우리 청소년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 중에 과연 좋은 음식은 얼마나 될까? 또 좋은 음식이란 어떤 음식일까? 이 책은 어떤 음식은 좋고, 어떤 음식은 나쁘다고 규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청소년들이 거의 매일 먹고 마시는 먹거리들에 대해 최소한 좀 더 관심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그것들이 어떤 식으로 생산되었고, 또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해 생각해보라고 권유한다. 좋은 음식이란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소비자에게 오기까지의 과정 모두가 건강한 음식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광고나 매체에서는 이러한 점을 잘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한 것을 시시콜콜 알려주는 게 기업의 이윤 추구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저렴한 값에 다량으로 생산 및 공급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하는 동안 품종 단일화, 무분별한 살충제와 화학비료의 사용, 노동력의 착취 등이 서슴없이 이루어졌다. 그러는 동안 땅과 바다가 오염되었고, 오염된 곳에서 생산되어 우리 밥상 위에 오르는 먹거리들도 함께 오염되었다. 즉 먹거리체계가 조금씩 망가졌고, 결국 그것이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이 매일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관심조차 갖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에게 좋은 먹거리를 만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관심이라도 기울일 때 기업도 좀 더 좋은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러려면 우리 청소년 스스로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자신이 선택한 음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현대의 다양한 먹거리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역사적 기원은 물론 맛의 비밀, 그것이 유통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지불하고 있는 막대한 비용, 아울러 내가 오늘 먹는 음식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우리네 밥상을 지켜왔지만, 어느새 패스트푸드나, 배달음식, 간편식 등에 점점 밀리고 있는 우리의 전통음식에 대해서도 재조명해본다. 청소년을 포함해 학교와 마을, 사회 곳곳에서 소비자 스스로 더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노력한다면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기후의 변화를 일으키듯,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나아가 좀 더 많은 청소년들이 현대사회의 고장난 먹거리체계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나아가 그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좋은 먹거리가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 거리에는 음식점이 즐비하고, 언제 어디서든 배달시켜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천에 먹거리가 널려 있는데, 어쩐지 우리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허기진 것처럼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산업화와 함께 ‘합리성’이라는 그럴 듯한 명분으로 발전해온 우리의 먹거리체계는 이미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마저 위협하고 있죠.
풍산자 라이트유형 기하 (2023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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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청소년 학습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개념과 개념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산 문제 및 기출 문제의 기본 유형을 제시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과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 문제 제시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최적의 유형 연습용 교재입니다. 깔끔하지만 부족함이 없는 개념 설명과 유형을 세분화하여 유형 연습에 적합하게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실력을 다지고 최신 기출 경향을 파악하며 문제 출제 원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풍산자 라이트유형으로 실전 유형을 쉽고 가볍게 익히며 개념은 확실하게 유형은 연습으로 탄탄하게 만들어 실력을 올려줍니다. · 학습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개념 · 기본 유형 연습과 응용 유형에 접근 방법을 제시한 기본을 다지는 유형 · 유형의 핵심으로 구성된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과 기출 문제 · 유형을 점검하고 실전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 선수 과목 개념을 제시하여 이해력을 높이는 친절하고 명쾌한 풀이Ⅰ. 이차곡선 01. 이차곡선 02. 이차곡선의 접선 Ⅱ. 평면벡터 03. 벡터의 연산 04. 평면벡터의 성분과 내적 Ⅲ.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05. 공간도형 06. 공간좌표◇ 제품 Review(출판사 리뷰) 1. 개념 정리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개념이 정리되어있습니다. 배웠던 내용을 다시 보는 선수 과목 개념으로 쉽게 접근하고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은 참고와 예를 들어 학습에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2. 기본을 다지는 유형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으로 구성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유형 학습에 맞는 엄선된 유형 점검 문제로 구성되었습니다. 4. 정답과 풀이 문제 해결력을 높이고 수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2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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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과학,수학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2권.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011. 유클리드가 들려주는 기하학 이야기 012. 리만이 들려주는 4차원 기하학 이야기 013. 맥스웰이 들려주는 전기 자기 이야기 014. 페르마가 들려주는 정수 이야기 015. 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 016. 하위헌스가 들려주는 파동 이야기 017.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018.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방정식 이야기 019.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들려주는 양력 이야기 020. 아르키메데스가 들려주는 부력 이야기 문제풀이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11~2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2권! ■■■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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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비 / 김정민 (지은이)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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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비
청소년 문학
김정민 (지은이)
『담을 넘은 아이』로 제25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김정민이 첫 청소년소설 『삭제하시겠습니까』로 돌아왔다. 『삭제하시겠습니까』 는 마루비가 선보이는 첫 번째 청소년 소설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4편의 SF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를 무대로 삼으면서도, 그 속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화두인 ‘관계의 소멸’과 ‘사랑의 지향’을 날카롭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집착과 애증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보다, 오히려 기술에 맹목적으로 의존하며 스스로를 구속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설정을 통해 김정민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미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넘어, 인간 존엄성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약속 / 6 별처럼 반짝이는 / 60 눈눈이이 / 102 삭제하시겠습니까 / 138 작가의 말 / 186과학의 시대, 소멸하지 않는 관계를 꿈꾸다. 모든 고난을 이겨내게 하는 힘은 결국 사랑! 황금도깨비상 대상 작가 김정민, 첫 청소년 SF 소설집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관계’와 ‘인간 존엄’을 통찰하는 4편의 SF 수록 『담을 넘은 아이』로 제25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김정민이 첫 청소년소설 『삭제하시겠습니까』로 돌아왔다. 『삭제하시겠습니까』 는 마루비가 선보이는 첫 번째 청소년 소설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4편의 SF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를 무대로 삼으면서도, 그 속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화두인 ‘관계의 소멸’과 ‘사랑의 지향’을 날카롭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집착과 애증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보다, 오히려 기술에 맹목적으로 의존하며 스스로를 구속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설정을 통해 김정민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미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넘어, 인간 존엄성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약속 혜림이 사는 지구를 향해 무지막지한 속도로 다가온 비행체가 지구 대기권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마냥 딱 멈춰 섰다. 그리고 그 비행체는 우연인지 의도한 것인지 모르게 대한민국의 하늘 위에 떠있는 채로 15~16세기 한국의 중세국어로 전파를 보내온다. 500년의 약속 어머니 설아가 왔어요. 전 지구인의 시선이 대한민국의 하늘로 모이는 동안에도 엄마의 관심은 오로지 센터에 있는 혜림의 언니, 재림의 안전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혜림을 위해 저녁상을 차리고, 이제야말로 언니에 대한 긴 애도가 끝났다는 혜림의 기대를 저버린 채 곧 냉동보존을 신청할 거라고 통보해 온다. 절망 속에서 혜림의 발이 닿은 곳은 이넥스 인이라는 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시청 앞 작은 상자. 과연 혜림이 만난 조선 소녀 설아의 정체는 누구이며, 설아와의 만남을 통해 혜림은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아무 말도 못 하고 서 있는 혜림이에게 설아가 다가왔다. 설아는 손을 살며시 뻗었다. 혜림이도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둘은 서로의 손이 통과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손을 잡았다. 비록 진짜 손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위로가 되었다. (본문 55면) 별처럼 반짝이는 나더스 행성의 나더스체들에게는 두 가지 임무가 있다. 첫 번째 임무는 ‘귀환’이고, 두 번째 임무는 ‘무사한 작별’이다. 무사한 작별이란 후손을 남기고 그 후손이 무사히 우주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고 배웅해야 하는 임무를 뜻한다. 나는 오쿠르1702의 배웅과 동시에 오쿠르1702가 폭발하는 것을, 아니 소멸하는 것을 지켜보며 우주로 떠나고 있다. 그것은 고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나더스 행성의 역사이면서 곧 다가올 나의 임무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바이러스의 위험으로 나더스 행성과 비슷한 처지에 놓여진 태양계의 한 행성 지구별을 만나게 되었지. 정확히 지구에서 들려오는 전파를 듣게 되었지. 그런데 왜 그들은 오염된 지구를 떠나지 않고 있을까 저러다 멸종이라도 하게 된다면. 바이러스가 지구를 암흑처럼 덮었어. 그 속에서도 지구인들은 서로를 돌보며 희망을 만들었어. 희망은 별처럼 반짝였어. 암흑을 밝히는 별은 바로 지구인들이 만든 거야. 나도 이제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별을 만들 거야. 나더스 행성으로 돌아가 이제 홀로 우주를 떠도는 것은 그만하자고, ‘우리’가 되어 ‘함께’하자고, 함께 이겨 내자고 할 거야. (본문 100면) 눈눈이이 1년 전 도윤이 받은 범죄명은 성추행, 성폭행, 불법 사진 촬영 및 유포, 그리고 협박죄. 하지만 이 모든 일은 그 아이 때문이다. 처음에만 해도 도윤이는 그 아이의 봉긋한 가슴이 궁금해 그냥 만져만 봤을 뿐이다. 만일 그 아이가 자신을 송충이라도 되는 양 진저리를 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도윤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았더라면 그 아이의 온 몸을 만지고 두 주먹을 휘두르는 것과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도윤은 엄마가 시키는 대로 갑자기 머리가 핑 돌며 어지러워서, 그 아이를 정말 사랑한 나머지 그 마음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방법을 잘 몰라서 일어난 행동이라고 했다. 심지어 그 아이는 거부한 적도 없다고 그건 하늘에 맹세할 수도 있다고 재판관에게 말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은 건 장래희망이 사진작가인 만큼 단지 찍는 것을 좋아할 뿐 그 아이에게 피해를 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그럼에도 ‘법대로우’는 도윤에게 인공지능 판사법 제5조 3호인 ‘눈눈이이’ 체험형벌로 조선 시대의 여인 ‘초아’이면서 ‘온희’로 살아가야 할 체험을 선고했다. 온희가, 아니 도현이가 피를 토하며 천지신명에게 한 기도를 인공지능 판사가 들어준 셈이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처럼 ‘눈눈이이’ 체험 형벌 프로그램의 목적에 맞게 도윤이는 지금 피해자의 고통을 가상 현실에서 되돌려 받고 있었다. (본문 124면) 삭제하시겠습니까 유나 집의 모든 물건은 토탈 제어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다. 자동으로 문을 열고닫는 것은 물론, 요리 할 때도, 세탁기를 돌릴 때도 청소기, 에이콘…… 심지어 유나의 방 침대 위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어 늦잠 자는 유나의 머리 위로 물이 뿌려지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을 제어하는 것은 바로 엄마다. 엄마는 집안에 걸린 CCTV를 통해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볼 뿐 아니라 휴대전화 계정을 통해 친구들을 관리하고 아빠의 회사 생활까지도 꿰뚫고 있다. 유나의 언니 해나는 이런 엄마의 간섭과 통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독립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엄마가 처음부터 이런 것은 아니었다. 이 모든 일은 3년 전 엄마가 죽었다 돌아오면서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제발 그만해. 이럴 때마다 엄마가 싫어. 지겨워.” 언니의 목소리가 차가웠다. “넌 어떻게 그런 말을 하니? 엄마가 어떻게 돌아왔는데.” 엄마는 서운해했다. “엄마는 변했어. 진짜 우리 엄마가 돌아온 게 아니야.” 언니의 말에 유나는 깜짝 놀랐다. 사실 유나도 얼마 전부터 언니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충격을 받았는지 엄마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참 만에 엄마가 말했다. “해나야, 나는 진짜 엄마야.” “아냐, 진짜 엄마는 이러지 않았어. (본문 178면) “모든 고난을 이겨내게 하는 힘도, 사람을 사람으로 살게 하는 힘도 사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의 끝에서 나는 사람과 세상을 더 사랑하겠다고 결심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단순한 공상과학을 넘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관계의 갈등과 소멸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이 소설집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묵직한 감동과 질문을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웅진주니어 / 김정 (지은이), 강응천 (기획) /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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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청소년 역사,인물
김정 (지은이), 강응천 (기획)
한국사와 세계사의 흐름을 한 권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한국사 전문가의 깊고 폭넓은 역사 지식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명쾌하게 해설하여 '세계사 속의 한국사'를 선명하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한국사의 전개 과정을 보편적인 세계사의 흐름에 맞게 고대사, 중세사, 근대사, 현대사로 구분하고 세계사의 해당 시기와 나란히 배치하여 맥락과 흐름을 파악하도록 하였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결하는 23개 핵심 키워드는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와 함께 이해하도록 구성하였으며,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용어 설명,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담은 비교 연표를 제시하여 역사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1부. 한국사의 출발과 고대 세계 1장. 고인돌과 피라미드 | 국가의 탄생 2장. '동북아시아의 강국 고조선과 '중화 제국 '한나라' | 동아시아 질서의 형성 3장. 삼국 불교와 인도 불교 | 고대 국가와 종교 4장. '천하의 중심' 고구려와 분열된 중국 | 고대 동북아시아의 국제 질서 5장. 신라의 삼국 통일과 프랑크 왕국의 서유럽 통일 | 고대에서 중세로 2부. 고려ㆍ조선과 중세 세계 1장. '코리아'의 탄생과 세계 문명의 용광로 이슬람 문명 | 중세의 국제 교류 2장. 무신 정권과 세계의 무사들 | 중세의 봉건 영주 제도 3장. '자주국' 고려와 세계 제국 원 | 몽골 세계 제국의 시대 4장. '제후국' 조선과 '황제국' 명 | 중세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 5장. 조선 양반, 중국 신사, 그리고 서양 영주 | 중세의 사회와 경제 6장. 탕평 군주 영ㆍ정조와 절대 군주 루이 14세 | 동서양의 '절대 왕정' 7장. 조선의 대장간과 영국의 기계 공장 | 중세에서 근대로 3부. 개화기와 근대 세계 1장 조선, 중국, 일본의 개항 | 근대로 끌려 들어간 동양 3국 2장 김옥균의 삼일천하와 캉유웨이의 백일천하 | 서양 문물을 대하는 동양의 태도 3장 동학 농민 운동과 프랑스 혁명 | 근대의 사회 변혁 4장 한국의 3ㆍ1 운동과 인도의 비폭력 저항 | 평화적 반제국주의 운동 5장 한국의 신간회와 중국의 국ㆍ공 합작 |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의 연합 6장 한국의 광복군과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 반제국주의 무장 투쟁 4부. 남북한과 현대 세계 1장 한반도의 남북 분단과 세계의 동서 냉전 | 세계 대전의 종식과 냉전의 시작 2장 6ㆍ25 전쟁의 미군과 중국군 | 현대 세계의 체제 대결 3장 반공 기지가 된 남한과 제3 세계의 성장 | 냉전에 대한 두 목소리 4장 '한강의 기적'과 세계 경제 | 현대 자본주의 경제의 발전 5장 북한 현대사와 세계 사회주의 체제 | 사회주의 실험의 역사 역사 여행을 끝마치며"우리나라의 고인돌과 이집트의 피라미드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신라의 삼국 통일과 프랑크 왕국의 서유럽 통일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고려의 무신 정권과 일본의 무사 권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는 한국의 IMF 위기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우리 역사와 세계의 역사를 따로따로 배우는 방식으로는 이러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이 책은 한국사와 세계사 사이에 사슬처럼 얽혀 있는 연결 고리를 발견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 우리 역사의 흐름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해 준다. 통합 교과 시대의 통합적 교양인을 위하여 '지식의 사슬 시리즈'는 사슬처럼 얽혀 있는 여러 지식의 연결 고리를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여러 지식을 통합하여 인식할 줄 알아야 온전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한국사와 세계사, 과학과 사회, 지리와 역사 등 서로 연관되어 있는 지식을 함께 보여 주어 통합적 사고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한국사 필수 시대, 세계사와 함께 이해하자! 한국사는 수능, 공무원 시험 등 각종 시험의 필수 교과로 자리 잡은 만큼 전 연령대에 중요한 과목이 되었다. 하지만 시험 준비를 위해서 암기 위주로 단편적으로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 책은 한국사와 세계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설명하여 '한국사 필수 시대'에 필요한 역사적 통찰력과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도록 하였다. 개정 교육 과정과 최신 정보를 반영하여 열린 시각으로 '세계사 속의 우리 역사'를 파악해 보자. 진정한 역사의 재발견을 위하여 개인을 사회 속에서 바라볼 때 그 개인이 더 잘 보이는 것처럼, 한 나라의 역사도 세계사 속에서 바라볼 때 더 잘 보이게 마련이다. 이 책은 우리 역사의 각 단계를 세계사와 비교하면서 우리 역사도 세계사의 보편적인 발전 과정을 밟아 왔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한국사를 더욱 깊게 알게 해 준다. '우리만의' 한국사도 아니고 '남의 것일 뿐인' 세계사도 아닌, 진정한 역사를 재발견해 보자.
공부하는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
티즈맵 / 김태광 글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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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즈맵
청소년 학습
김태광 글
이 책에는 어려움을 딛고 명문대에 합격한 100명 이상의 ‘공신’들의 인터뷰, 각자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공부했으며 어떤 공부법을 활용했는지가 생생한 육성으로 담겨있다. 저자는 공신들의 성공비결을 ‘꿈’ ‘목표’ ‘태도’ ‘희망’ ‘미래’라는 5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흡입력 있는 문체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있다.머리말 죽을힘을 다해 공부하라 1장. 꿈 : 나를 사랑하니까, 나는 공부한다 확고한 꿈이 공부 의욕을 높여준다 꿈이 클수록 학창시절 성적이 중요하다 실력은 초라해도 꿈만은 당당하라 비전 선언문을 작성하라 나를 사랑하니까, 나는 공부한다 꿈이 있는 사람은 절대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다 매일 꿈을 되풀이해서 적고 낭송하라 성적은 학생의 성실함을 재는 잣대 2장. 목표 : 부러워하지 않으면 그게 지는 거다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를 읽어라 구체적인 목표는 구체적인 실천을 필요로 한다 부러워하지 않으면 그게 지는 거다 그럼에도 나는 공부한다 공부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공부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 무시당하며 산다 3장. 태도 : 불안하니까 막막하니까 나는 공부한다 성적을 올리려면 기도 말고 공부를 해라 니들은 좋겠다고요? 무슨 걱정이 있겠느냐고요? 서울대 가는 학생들은 이렇게 공부한다 “공부하다 쓰러져 봅시다” 불안하니까 막막하니까 나는 공부한다 서울대 합격한 빵집 소녀의 3불 공부법 딱 66일만 공부에 미쳐라 공부 잘하고 싶다면 먼저 기억력을 높여라 그동안 몰랐던 공부의 재미를 찾아라 4장. 희망 : 공부의 미래가치는 얼마일까 공부 잘하는 친구가 더 행복하다 출세의 지름길은 공신이 되는 것 세계적인 위인들은 하버드 출신이다 공부의 미래가치는 얼마일까 하루쯤 날린다고 뭐 달라지겠어? 공부는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것이다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5장. 미래 : 10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독한 가난은 공신으로 가는 특권이다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들은 모두 잊어라 공부, 직업의식을 가지고 하라 불행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공부의 힘 죽도록 힘든 오늘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내일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개천에서 용이 나고 있다공부로 꿈을 이룬 공부 바보들, 그들을 공부로 이끈 것은 무엇일까 학창시절 ‘공부’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공부가 아닌 다른 즐거움에 빠져 공부를 등한시하거나,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어렵고 힘든 나머지 빨리 이 시기를 벗어나기만을 바라고 있기도 하다. 산행을 하면서 산 전체의 모습을 바라볼 수 없고 다리 위에서는 다리 사진을 찍을 수 없듯이, 학생일 때에는 그 중요성과 소중함을 잘 모르기 마련이다. 이때 공부와 인생에 대해 좋은 조언을 해줄 멘토를 만날 수만 있다면 앞으로의 인생과 진로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공부에 지친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선 이가 있다. 바로 성공학 동기부여가 김태광 소장인데, 그는 공부로 인생을 바꾼 ‘공부하는 바보’들에 관해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고 분석했으며,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 소위 ‘공신’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성공비법을 뽑아냈다. 가난을 극복하고 명문대에 합격한 공신들, 꼴찌 가까운 성적에서 1등급으로 성적을 올리고 SKY에 입학한 공신들, 그들에겐 명확한 꿈이 있었고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 뚜렷한 그림을 그릴 줄 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가 만났던 공신들은 하나같이 꿈쟁이들이었다. 그들은 과거 공부 실력이 초라했을 때조차 가슴에 원대한 꿈을 품고 있었다. 그 꿈이 그들을 공부에 몰입하게 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했던 동인이었던 것이다. ‘여러분이 어떤 꿈을 품고 있더라도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바로 공부’라고 거듭 강조하는 저자는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빼놓고선 어떤 꿈도 이루어내기 힘들다고 말한다. 명문대에 합격한 100명의 공신들과 그들의 공부비결 ‘공부에 왕도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모두에게 보편타당하게 적용되는 공부법은 없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그만큼 다양한 공부법이 있고 또 성격이나 적성, 환경 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졸릴 때면 자신의 뺨을 때려가며 공부한 공신이 있는가 하면, 잠은 반드시 7시간을 자야 맑은 정신으로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었던 공신도 있다. 이 책에는 어려움을 딛고 명문대에 합격한 100명 이상의 ‘공신’들의 인터뷰, 각자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공부했으며 어떤 공부법을 활용했는지가 생생한 육성으로 담겨있다. 저자는 공신들의 성공비결을 ‘꿈’ ‘목표’ ‘태도’ ‘희망’ ‘미래’라는 5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흡입력 있는 문체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있다. 고교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전교 750등의 성적에서 2010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종훈, 10분 단위로 자신의 하루 일과를 관리했다는 예일대 특차 합격생 박승아, 내신만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박재홍,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빵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서울대에 합격한 이진의 ‘3불 공부법’ 등 다양한 환경을 극복한 이들만의 공부법을 통해 독자들은 감동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확실한 공부비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대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저자, 10대들의 멘토인 김태광 소장의 살아있는 충고들 이 책의 저자인 김태광 소장은 직장인 시절 지독한 가난으로 인해 한 평도 안 되는 고시원에서 4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부정적인 생각에 가득 차 있던 그는 어떤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자신의 꿈을 적어 암송하기 시작했고, 10년이 지난 지금 중국, 대만, 태국 등에 책이 수출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또한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자신의 글이 등재되는 기쁨도 맛보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저자가 10대들에게 주는 소중한 이야기여서 더욱 생생하다. 저자는 또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빅터 한센과 잭 켄필드([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의 저자) 등 세계적인 멘토들의 이야기와 사례들을 통해 10대 독자들에게 인생의 지혜와 교훈을 풍성하게 전해주고 있다. 지난 해 한 영화사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은?’ 이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48%에 달하는 사람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라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세월이 지난 다음 가장 되돌리고 싶은 것은 바로 ‘공부’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 학교에 AI 선생님이 등장한다면?
글라이더 / 백기락 (지은이)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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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백기락 (지은이)
인공지능이 우리 삶, 특히 교육 현장에 깊숙이 들어오는 시대에, 학생과 교사, 학교가 어떻게 변화하고 적응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책은 청소년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와 교육자 모두가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구조로 짜여 있다. “AI 시대에 왜 공부를 해야 하죠?”, “AI가 있는데 책을 읽을 필요가 있나요?”, “AI로 다 할 수 있는데, 학교는 왜 가야 하죠?”, “AI가 가르친다면 교사의 역할은 어떻게 되죠?”와 같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각각의 장에서 학생, 교사, 사회의 시각을 균형감 있게 담아 인공지능의 개념과 핵심 원리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과거 배웠던 자동차 구조나 미적분이 직접적인 쓸모가 없더라도,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필요한 배경지식이 되듯, 인공지능 역시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원리를 이해해야 더 잘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인공지능의 3요소인 알고리즘, 컴퓨팅 파워, 빅데이터의 개념을 일상적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프롤로그 1장. [도입] 인공지능 마주하기 인공지능, 꼭 배워야 하나요? 기억도 날까 말까 하는 기술과 공업 / 교과서에서 점점 더 사라지는 통계, 미적분 / 공부의 이유 / 인공지능을 배워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알고리즘 / 머신러닝과 알고리즘 / 컴퓨팅 파워 / 빅데이터 2장. [학생] 인공지능 시대, 학교 생활 바꿔보기 AI가 다 알려주는데 왜 공부를 해야 하죠? 불완전한 AI / 인간다워지기 위한 공부 / AI를 더 잘 다루기 위한 공부 AI로 공부하면 될 텐데 왜 책을 읽어야 하는 거죠? AI는 모든 책의 내용을 알지는 못한다! / 알지 못하면 질문도 못한다! / 지식의 체계를 잡는 데 도움이 되는 독서 / 아날로그는 디지털보다 편하다! 외국어를 굳이 배워야 하나요? 외국어의 역할 / 외국어를 해야 한다면 AI로 공부하는데 굳이 학교에 가야 하나요? 교육이라는 목적을 가진 공간과 인프라 / 함께 배울 때 갖는 시너지 / 미래에 정말 필요한 관계성을 배우는 곳 AI가 만들어준 자료, 믿어도 되나요? AI가 틀릴 수 있다구요? / 틀린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 AI의 오류가 오류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AI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친구의 조건 / 나를 너무 잘 알고, 절대 화내지 않을 수 있는 AI / AI 친구의 존재 유무보다는… 인공지능 개발자가 되려면? 챗GPT 같은 걸 개발하는 개발자 / AI 서비스 개발자 3장. [교사]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는 학교 만들기 인공지능 시대,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미래를 가르치기 /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을 가르치기 /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도록 가르치기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자기주도 학습이 되도록 가르치기 / 티칭에서 코칭으로 / 과제 해결 중심으로의 전환 / 파트너로서의 역할 학생들이 챗GPT를 쓰도록 하는 게 좋을까요? AI는 괜찮은 과외선생님 / AI를 주는 상황·시점이 중요하다! / AI를 분별하는 능력 인공지능 시대 창의성이란? 창의성의 정의 / 창의적인 존재가 되기 위한 전제 1 : 기존의 것 / 창의적인 존재가 되기 위한 전제 2 : 효과적인 것 / 미래의 창의적 존재가 되려면 인공지능을 가르치기 위해 뭘 배워야 하나요? 인공지능의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 / AI의 특성을 이해하기 /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한 권의 책을 깊이 읽기 인공지능을 가르치기 위해 교실에 갖추어야 할 건 뭔가요? 코로나 시절 재택 수업이 가능했던 이유는? / 초고속 통신망의 필요성 / 전원 콘센트와 멀티탭의 필요성 / 디지털 교과서의 필요성 / 주기적으로 좋은 컴퓨터를 비치하기 AI 교사가 등장한다면? 정보를 전달하기만 한다면 / 정보를 ‘잘’ 전달한다는 것은? / 선생님의 어떤 역할을 대체한다면? AI 시대, 선생님의 역할은? 코치로서의 역할 / 학습 도구를 잘 다루는 선생님 / 유연한 생각을 가진 선생님 / 기본기를 중요시하는 선생님 4장. [심화]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는 안목 가져보기 인공지능과 로봇이 만나면? 인공지능보다 나이가 더 많은 ‘로봇’ / 로봇일 수밖에 없는 이유 / 로봇과 인공지능의 결합이 가져올 딜레마 인공지능과 로봇이 있다면, 굳이 일을 해야 할까요? 일하지 않기 위한 조건 /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하는 일이란? /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겨나게 한 것도, 결국 ‘일’의 변화입니다 / 인공지능과 로봇의 등장을 통해 변화하는 일 자율주행 기술에 접목되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이란? / 자율주행의 눈, 그리고 뇌 /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 그리고 미래 / 자율주행 차량의 한계?! 인공지능 시대, 핫한 직업은? AI가 가득한 시대, 인재의 조건 핵심 역량 / 인공지능·도구 / 학습 역량 / 데이터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법과 윤리 인종차별하는 AI? / AI에게 ‘윤리’란 무엇인가? / AI 관련 법과 윤리를 다룰 때 / 학교폭력과 인공지능 에필로그 부록1_선생님에게 도움이 되는 AI 도구 부록2_AI와 로봇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과 영화AI 선생님이 교실에 등장하면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선생님의 자리는 AI에게 빼앗기는 건 아닐까? 그러면 학교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인공지능이 우리 삶, 특히 교육 현장에 깊숙이 들어오는 시대에, 학생과 교사, 학교가 어떻게 변화하고 적응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책은 청소년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와 교육자 모두가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구조로 짜여 있다. “AI 시대에 왜 공부를 해야 하죠?”, “AI가 있는데 책을 읽을 필요가 있나요?”, “AI로 다 할 수 있는데, 학교는 왜 가야 하죠?”, “AI가 가르친다면 교사의 역할은 어떻게 되죠?”와 같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각각의 장에서 학생, 교사, 사회의 시각을 균형감 있게 담아 인공지능의 개념과 핵심 원리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과거 배웠던 자동차 구조나 미적분이 직접적인 쓸모가 없더라도,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필요한 배경지식이 되듯, 인공지능 역시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원리를 이해해야 더 잘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인공지능의 3요소인 알고리즘, 컴퓨팅 파워, 빅데이터의 개념을 일상적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 불완전한 AI를 다 믿을 수 있을까?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질문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공부와 학교생활의 의미를 되짚는다. AI가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더라도 공부는 여전히 필요하다. 그 이유는 첫째, AI는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며, 둘째, AI를 잘 다루기 위한 지식이 필요하고, 셋째, 인간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감성과 관계 역량은 AI가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책을 읽는 것이 왜 여전히 중요한지, 외국어는 AI 번역기로 대체 가능한지, AI로 공부할 수 있는데 학교는 왜 필요한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저자는 AI를 활용하는 능력 자체도 공부를 통해 길러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AI는 도구이지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또한 AI 시대에 교사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다룬다. 교사는 더 이상 정보 전달자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의 학습을 이끌어주는 코치이자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AI가 제공하는 자료의 오류를 분별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역할이 중요해진다. 또한 인공지능을 가르치기 위해 교사 자신이 무엇을 배우고, 교실 환경을 어떻게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도 제시된다. AI 시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방안은?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사회 변화, 특히 직업과 노동의 변화, 윤리적 문제 등을 짚는다. AI와 로봇이 대체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인간은 어떤 가치를 지녀야 하는지, 어떤 역량을 갖춰야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AI 시대에 각광받는 직업, 법과 윤리 문제 등도 함께 다뤄져, 단지 기술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방향을 고민하게 만든다. 《우리 학교에 AI 선생님이 등장한다면?》은 AI 시대라는 거대한 파도를 마주한 오늘의 교육 현장을 위한 생생한 나침반이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면서도 비판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청소년, 교사, 학부모들에게 현실적 조언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단지 기술의 소개서가 아니라, “우리는 AI와 함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교육적 질문에 대한 담론서이다. 인공지능을 기술이 아닌 인간의 문제로 다룬다는 점에서, 청소년 교양서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인공지능이 교실 안으로 들어온다! 학생들은 말한다. “AI가 다 알려주는데, 왜 굳이 공부를 해야 하죠?” 그리고 어른들은 걱정한다. “이제 선생님의 역할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이 책은 그런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오랜 시간 교육과 진로를 연구해온 저자는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정말로 준비해야 할 교육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지금 우리가 배우는 많은 것들이 당장에는 쓸모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그 배움이 쌓여야 미래의 기술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예전에 배운 자동차 엔진의 구조가 스마트 모빌리티 강의를 준비할 때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인공지능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은 알고리즘, 컴퓨팅 파워, 빅데이터라는 AI의 기본 원리를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바둑 고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수십 년 전 슈퍼컴퓨터보다 수천만 배 빠른 스마트폰 이야기 등 흥미롭고 실제적인 예시를 통해 ‘AI는 그냥 되는 게 아니라, 배우고 훈련된 기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기 시작한다. “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 “책은 왜 읽어야 하죠?” “AI로 번역하면 되는데 외국어는 왜 배워야 해요?” “학교에 굳이 가야 하나요?” 저자는 이 질문들에 정면으로 답한다. AI는 아직 완전하지 않으며, 비판적으로 정보를 바라보고, 윤리적으로 판단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간의 공부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AI에게 제대로 질문할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서이며, 학교는 여전히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절대 대체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AI 기술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히려 그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그 변화 속에서 학생과 교사, 부모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이끌어준다. 3장에서는 교사의 역할을 다시 묻는다.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AI 도구는 언제, 어떻게 학생에게 주는 것이 좋을까?” 여기서 저자는 교사는 더 이상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습을 설계하고, 학생을 코치하는 가이드이자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더 깊은 질문을 꺼낸다. “AI와 로봇이 모든 일을 대신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AI 시대에 인간의 일은 무엇이 남을까?” 그는 기술을 넘어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계를 맺고, 공감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 그것이 바로 우리가 계속해서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며, 기술 시대에도 변하지 않을 배움의 본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이 책은 학생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눈을, 교사에게는 교실을 다시 바라보는 관점을, 부모에게는 자녀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 단순한 AI 입문서도, 일반적인 교육 철학서도 아닌, AI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시대를 위한 ‘교육 생활 안내서’이다.제가 자동차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수년 전 스마트 모빌리티 강의를 준비할 때 정말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또, 제가 통계와 미적분을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 원리들을 이해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겁니다. 새로운 영어 단어를 배울 때도 기존에 알고 있던 단어를 활용해 새로운 의미를 추론합니다. 이때 우리는 ‘추론’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잘 작동하려면 기존 지식과 새로운 정보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지 않아야 합니다. 기존의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새로운 지식을 이해하기 어렵고, 아예 이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먼저, ‘빅데이터’의 특징이 ‘정확한’ 데이터보다는 ‘많은’ 데이터에 가깝다 보니, 이상한 내용의 데이터도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는 게 문제입니다. 잘못된 자료를 기반으로 학습을 했으니, 잘못된 답변을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겠죠? 또 하나, 머신러닝 알고리즘이라는 게 패턴을 찾는 과정인데, 대체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통계를 찾고, 그에 맞춰 답변을 주는 게 목표이다 보니, 이게 맞는 내용인지를 따지지 않습니다. 통계적 특징상 틀린 내용이 더 많다면, 그걸 통계적으로는 정답으로 인식해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오류 현상을 착시현상(할루시네이션, Hallucination)이라고 부릅니다. 처음에는 모든 학생이 동일한 도구로 출발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 개개인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분석 결과가 교사에게 전달됩니다. 인공지능은 학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교사가 그 과정에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결과적으로 선생님의 제한된 시간을 모든 학생에게 똑같이 나누기보다는,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죠. 이렇게 되면 점차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강화되고, 교사는 또 다른 교육적 변화를 시도할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어른은 빼고 갈게요!
오유아이 / 고우정 (글), 이면지 (그림), 트래블러스맵, 아름다운재단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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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우정 (글), 이면지 (그림), 트래블러스맵, 아름다운재단
지식은 모험이다 13권. 스스로 여행을 기획해서 떠난 10대들의 여행기. 10대에 들어서면 아이들은 자의식이 강해지면서 부모나 학교가 주도하는 여행에 참여할 때 종종 끌려 다닌다는 생각에 빠진다. 길 위의 지루한 시간을 스마트폰에 의지해 때우거나 아예 두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 10대들도 적지 않다. 10대들이 경험하는 여행이 대부분 자신들이 꿈꾸는 것이기보다는 ‘교육적’인 가치가 앞선 체험활동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여행 팀들은 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하는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길 위의 희망 찾기’로부터 지원을 받아 여행을 다녀왔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270여 팀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 책에 실린 10팀은 2016년과 2017년에 다녀온 팀이다. 10팀은 이 지원사업 공모전에 신청서를 내려고 여행에 뜻이 맞는 친구들을 모으고, 여행 계획을 세우고, 기획서를 제출한다. 이 과정은 팀마다 순서를 조금씩 달리하기는 했지만 ‘자발적 여행’이라는 코드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어느 팀에서나 같았다. 공모전에 붙은 기쁨부터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여행 준비 과정, 여행지에서 만나는 짜릿한 경험과 크고 작은 사건이 여과 없이 실린다. 여행을 마치고 아이들이 각자 털어놓는 소감은 자발적 여행을 꿈꾸는 10대 독자들에게 ‘나도 가 볼 수 있겠다’라는 용기를 불어넣는다. 10대 자녀를 둔 학부모와 교사를 비롯한 어른 독자들에게 ‘자발적 여행의 필요성’을 일깨운다.재미 / 여행은 기승전 재미! 노래가 열어 준 길을 따라 10대에 의한, 10대를 위한, 10대의 오사카 & 고베 탐구생활 애니 덕후들의 파란만장 오사카 & 교토 유람기 도전 / 가자, 껍데기를 깨고 세상 밖으로! 꿈 따라 길 따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어서 와, 무인도는 처음이지? 백두대간 종주? 백두산을 가야 진짜지! 일곱 명의 시드바드가 작성한 실론 견문록 의미 / 여행에 나만의 색깔을 입힌다! 제주와 친구에 시나브로 불들다 끝나지 않은 여행 열일곱, 여름날의 동화 여행 멘토의 팁 여행을 멋지게 만드는 마음가짐 여행을 폼 나게 만드는 꼼꼼한 준비 여행이 즐거워지는 기술 사진 / 그림 / 음악 추천사재미, 도전, 의미 콘셉트로 떠난 10팀 10색의 여정 10팀은 여행의 성격에 따라 크게 재미, 도전, 의미의 콘셉트로 나누었다. 책 도입부에 실은 ‘나에게 맞는 여행 체크 리스트’는 이 세 가지 여행 콘셉트의 운을 떼는 맛보기로 볼 수도 있고, 독자들이 이 여행기를 읽기 전에 재미로 해 볼 수 있는 페이지이기도 하다. 사실 10대들이 기획하는 여행은 어떤 콘셉트이든 ‘기승전 재미’이고, 솔직한 욕망을 나침반 삼은 여정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재미를 여행의 본령으로 삼아 떠난 세 팀, 재미도 재미이지만 모험과 미션을 더해 더욱 짜릿한 여정을 보낸 네 팀, 웬만한 어른을 능가하는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으로 무장한 세 팀을 따로따로 묶어 소개한다. 각각의 여행기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에서 팀 소개, 여행의 계기, 여행지 선정 이유, 일정 짜기와 역할 분담 과정이 나오고, '우리는 지금 여행 중'에서 여행 루트, 예산 집행, 숙소와 식사 해결 방법, 언어 소통, 질병이나 사고 등 생고생 여정이 펼쳐진다. '여행을 다녀와서'에서는 각자의 소감과 아쉬움, 또래 친구들에게 전하는 야무진 ‘여행의 기술’이 실려 있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역할 분담을 하는 방법은 팀마다 제각각이지만, 여행지에서 팀원 사이의 갈등을 줄이려고 최선을 다했다. 치밀한 사전 준비에도 불구하고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우왕좌왕하는 것은 불가피했다. 심혈을 기울여 여행 가이드 책자를 만들어 놓고 한 사람도 챙겨오지 않은 팀도 있다. 그럼에도 10대들은 헤매는 김에 쉬엄쉬엄 낯선 곳을 찾아가면서 자기만의 리듬을 타고, 그 자체를 여행으로 즐긴다. 책에 실린 사진은 대부분 여행을 떠난 10대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조금 거칠고 투박하지만 여행의 즐거움이 순수하게 빛난다. 팀마다 여행의 특징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여행지의 다채로운 정보를 팁으로 담았다. 사진과 함께 실린 만화체의 그림은 시각 정보에 익숙한 10대들에게 친근한 요소가 된다. 책 사이사이에는 공정여행사 트래블러스맵에서 10대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여행 멘토의 팁’이 실려 있다. 책 말미에는 여행이 즐거워지는 기술을 사진, 그림, 음악 세 가지 분야로 다루어 어린 여행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준다. 집 떠나서 얻는 10대들만의 ‘삶의 맷집’ 여행을 떠난 10대들은 여행 준비부터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면서 한 번도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솔직한 내면을 엿보게 된다. 여행에서 실패와 실수를 반복하는 자신을 보면서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되고, 또 함께 떠난 친구들의 민낯을 보면서 보듬을 줄도 알게 된다. 막연하게 알았던 여행지에 직접 발을 딛고 나서는 냄새, 소리, 색깔, 날씨에 몸으로 먼저 반응하고, 서서히 머리로 인식의 지평을 넓혀 간다. 이 과정은 어른들이 보기에는 허송세월 같지만 10대들은 그들 나름대로 느긋하고 유연하게 여행을 즐긴다. 보호관찰 처분중인 친구들로 이루어진 팀은 무인도에서 밥 짓고 불 피우는 일을 무한 반복하면서 보낸 2박3일을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이겨낸 순간’으로 기억했다.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 중국에 간 팀은 백두산을 오르며, 다음엔 중국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금강산을 거쳐 오르는 날을 꿈꿨다. 스리랑카로 간 팀은 예전에 경험한 해외여행에서는 늘 어른들이 일을 해결했는데, 이제 스스로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 일을 해결하는 자신들의 적극성에 놀라고 스스로를 대견해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현장을 방문한 팀은 무더운 날씨에도 빡빡한 일정을 보내며 조는 친구를 깨워 주기로 약속한다. 유가족과 만나는 자리에서 자기도 모르게 졸기라도 하면 너무 미안한 일이기 때문이다. 케이블카가 설치된 덕유산으로 간 팀은 처음에는 환경을 파괴하는 케이블카를 무조건 반대하지만 한편으로는 노약자나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청소년에게 여행을 권하는 어른, 여행가를 꿈꾸는 10대를 위하여 아이들은 10대에 들어서면 자신의 기호와 꿈꾸는 분야가 뚜렷해지고, 틈틈이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직 행동의 결과를 책임지기에는 이른 시기이므로, 기성세대는 되도록 10대들이 경험을 늘리고 여러 분야에 도전해 꿈과 끼를 마음껏 확인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10대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성취와 실패를 고루 경험하면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자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여행플래너, 공정여행, 여행전문작가 등 여행 관련 일을 꿈꾸는 10대라면 읽어봄직하다. 이 책은 자발적 여행을 다녀온 10대, 그들의 멘토가 된 교사와 여행 전문가, 그들을 지원하고 취재한 아름다운재단의 목소리가 균형 있게 실려 있어서 10대와 기성세대 모두 공감할 만하다. 10대 독자들에게는 자발적 여행의 정보를 비롯해서 여행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도록 돕고, 여행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구체화하거나 합리적으로 수정해 가게 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또 10대가 부모와 교사를 비롯한 기성세대들이 내놓는 의견을 슬기롭게 수용하거나 절충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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