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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역사교양시리즈 세트 (전9권)
두리미디어 / 편집부 펴냄 / 2009.03.10
135,000원 ⟶ 121,500원(10% off)

두리미디어청소년 문학편집부 펴냄
모든 학문의 시작. 청소년 시리즈의 문·사·철 구성 ‘인문학의 위기’라고 여겨지는 현대사회에서 교양인이라 하면 흔히 언어의 보고 문학, 체험의 보고 역사, 초월의 보고 철학 일명 문사철 관련 서적을 어느 정도 학습한 사람을 가리킨다. 다방면의 문화적 교양을 갖춘 인재상을 요구하는 현 입시제도나 취업시장 속에서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두리미디어의 청소년을 위한 역사교양시리즈 중 문사철 위주로 9종을 선정. 문사철 9종세트는 청소년 역사교양시리즈 23종 중 역사의 기본이 되는 한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동서양편) 4종과 세계를 보는 시각과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한국, 동양, 서양의 철학사 3종,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척도가 되는 한국의 고전, 현대 문학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올해의 좋은 책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추천도서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서양편) 격동의 세계, 그 이류를 역사에 묻는다! 세계 역사로 중심 이동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한 역사 이해서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동양편) 동양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오늘의 동양을 이해하고 세계 역사의 ‘거대한 이동’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한 역사 이해서 청소년을 위한 한국근현대사 독립운동가 이승만이 친일 세력과 손을 잡은 이유는? 근현대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논점을 알아야 논술도 잘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우리문학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상세하게 풀이하고 폭넓은 감상을 덧붙인 한국고전문학 입문서 청소년을 위한 한국현대문학사 문학은 시대의 흐름을 읽는 척도 20세기 시대상을 다각도로 그려 낸 한국 문학의 위대한 걸작을 한눈에 읽는다!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세계를 보는 시각과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재미있는 동양철학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소피스트가 될 것인가? 소크라테스가 될 것인가? 철학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그 근본적인 원리를 따져 묻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철학사 우리 조상들은 삶과 세상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한국인,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려 주는 철학 이야기 철학이 낯설고 논술이 두려운 이들을 위한 책!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
여섯번째봄 / 근하 (지은이) / 2025.04.25
15,000원 ⟶ 13,500원(10% off)

여섯번째봄청소년 문학근하 (지은이)
“이번 역은 서울역, 서울역입니다.” 서울역은, 이 안내방송을 처음 듣는 사람과 무뎌질 만큼 자주 듣는 사람이 함께 모이는 곳이다. 그렇게 서울은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목적지다. 누군가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또 누군가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 그곳, 서울로 향한다. 장편만화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는 거대 도시 서울이 주는 낯섦과 청춘을 움직이게 하는 삶의 동력을 겹쳐 놓는다. 도착했지만 여전히 도착하지 못한 마음들, 중심에 닿고자 했으나 주변에 머무는 삶들의 단면을 조용히, 그러나 뚜렷하게 비춘 작품이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시영은, 서울이라는 ‘중심’ 앞에 선 또 하나의 이방인이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와는 달리, 서울은 쉽게 품을 내주지 않는다. 고시원의 얇은 벽, 생경한 억양에 쏟아지는 낯선 시선, 조촐해서 더 외로운 저녁 식사까지. 작품은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이방인의 시간을 덤덤하게 그려 낸다. ‘서울 사람’이라는 경계 바깥에서 살아가는 감각이 과장 없이 묘사되며, 그 절제된 이야기 속에는 현실의 무게가 깊게 배어 있다. 시영의 여정은 단순한 진학이나 독립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중심’으로 향하려는 수많은 비서울권 청년들의 절박한 선택이며, 서울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기회’로 포장되면서도 동시에 낯선 타자들을 배제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회적 서사이기도 하다. 그 서사에는 정체성과 생존, 외로움과 연대가 얽혀 있다.1 ……… p.11 2 ……… p.57 3 ……… p.85 4 ……… p.111 5 ……… p.137 작가의 말 ……… p.180서울에 도착한 줄 알았지만, 나는 여전히 어디에도 닿지 못했다 “이번 역은 서울역, 서울역입니다.” 서울역은, 이 안내방송을 처음 듣는 사람과 무뎌질 만큼 자주 듣는 사람이 함께 모이는 곳이다. 그렇게 서울은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목적지다. 누군가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또 누군가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 그곳, 서울로 향한다. 장편만화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는 거대 도시 서울이 주는 낯섦과 청춘을 움직이게 하는 삶의 동력을 겹쳐 놓는다. 도착했지만 여전히 도착하지 못한 마음들, 중심에 닿고자 했으나 주변에 머무는 삶들의 단면을 조용히, 그러나 뚜렷하게 비춘 작품이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시영은, 서울이라는 ‘중심’ 앞에 선 또 하나의 이방인이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와는 달리, 서울은 쉽게 품을 내주지 않는다. 고시원의 얇은 벽, 생경한 억양에 쏟아지는 낯선 시선, 조촐해서 더 외로운 저녁 식사까지. 작품은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이방인의 시간을 덤덤하게 그려 낸다. ‘서울 사람’이라는 경계 바깥에서 살아가는 감각이 과장 없이 묘사되며, 그 절제된 이야기 속에는 현실의 무게가 깊게 배어 있다. 시영의 여정은 단순한 진학이나 독립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중심’으로 향하려는 수많은 비서울권 청년들의 절박한 선택이며, 서울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기회’로 포장되면서도 동시에 낯선 타자들을 배제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회적 서사이기도 하다. 그 서사에는 정체성과 생존, 외로움과 연대가 얽혀 있다. 기회의 땅 서울, 그곳에 뿌리내리는 일은 또 다른 시작이었다 서울은 언제나 ‘중심’으로 기능한다. 수많은 도시에서 사람들이 서울로 향하는 건, 그곳에 더 나은 삶이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에 도착한 지방인들은 곧 깨닫는다. 이곳은 환대의 도시가 아니라,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익명의 도시라는 것을.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 고향도 이제는 마음을 붙이기 어렵다. 그렇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청춘들은 부유하고 흔들린다.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은 바로 그 경계 위에 선 존재들의 정체성과 소속감,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감정을 눌러야 했던’ 수많은 순간을 섬세한 시선으로 따라간다. 작품은 청춘의 상처나 고단함을 비극적으로 과장하지 않는다. 시영은 절망보다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를 택한다. 멀어진 친구와, 감당하기 버거운 노동, 외롭지만 익숙해진 도시의 밤 속에서 시영은 무너지기보다 ‘살아낸다’. 격렬하게 외치지 않는 이 감정은 절제된 장면과 간결한 대사 속에서 오히려 더 깊고 묵직하게 다가온다. 지금 당신이 있는 그곳은 ‘집’인가요, 아니면 아직 도착하지 않은 또 다른 역인가요? 지방인, 성 소수자, 청년 등 사회의 소수자의 삶에 꾸준히 눈을 맞춰 온 근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청년, 서울, 주거, 관계, 성장이라는 동시대적 화두를 따뜻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냈다. 이 작품이 전하는 감정의 밀도는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더욱 깊어진다. 말보다 침묵이 많은 장면, 대사 너머로 퍼지는 여백, 눈동자 하나에 담긴 주저함 같은 것들은 활자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감각이다. 작가는 컷과 컷 사이, 장면과 장면 사이의 호흡을 정교하게 조율하며, 독자로 하여금 시영의 하루하루를 ‘읽는’ 것이 아니라 ‘살아보게’ 만든다. 서울의 색채는 시영의 내면과 서로 맞물려 변화하고, 독자는 어느새 그 변화의 결을 따라 걷게 된다. 진로, 사랑, 가족, 경제적 현실이 얽힌 혼란 속에서도 작품은 조용히, 그러나 다정하게 말한다. “집이란, 살아가며 하나하나 찾아가는 마음의 장소”라고. 작가는 지금도 어딘가를 향하고 있을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집’은 어디냐고. 그리고 조용히 덧붙인다.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삶의 다음 역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너도 그런 상상해 본 적 있어?이 지겨운 동네를 뒤로하고 떠나는 날,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아름다운 세계가 우리를 맞이해 줄 것만 같아.언젠가 당도할 그곳 앞에서 너의 손을 잡고 걷고 싶어.너도 나랑 같은 마음이라면 좋겠어. 그런데 여전히 외로운 것 같아.그렇게 원했던 서울에 왔는데 왜 자꾸 이런 생각만 하는 걸까.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풀빛 / 프랑수아 봉 (지은이),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긴이) / 2022.09.23
14,500원 ⟶ 13,050원(10% off)

풀빛청소년 과학,수학프랑수아 봉 (지은이),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긴이)
수천~수만 년간 지속된 세 차례의 빙하기와 온난기를 겪어낸 존재, 바로 현생 인류인 우리 사피엔스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사 시대 원시인의 모습, 모닥불 앞에 모여 헐벗은 몸으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연약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사피엔스는 다른 인간 종들 사이에서 어떻게 마지막 인류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라는 이름처럼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슬기롭게 살았던 그들의 생존기를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부터 소통 방식 및 문화의 발달, 다른 인류와의 관계, 인간성을 완성해 가는 과정 등을 이해하고, 기후 변화와 우주 개발 등 또 다른 변화를 맞은 오늘날의 사피엔스에게 필요한 새로운 진화에 대해 탐구해 본다. 프롤로그_ 왜 하필 사피엔스일까? 1.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사피엔스까지 따라가 보자 * 공진화란 무엇인가? 2. 사피엔스, 온 지구를 장악하다! * 사피엔스 vs 네안데르탈인 * 토론: 과거의 사피엔스가 현대의 우리에게 남긴 것들 3. 무리지어 기후 변화에서 살아남기 4. 무덤을 만들고 사후세계를 생각하다 5. 오늘은 어떤 장신구로 표현할까? 6. 전하고 싶은 생각은 동굴 벽에 그려 주세요 * 집단, 정치적으로 조직화되다 7. 신석기, 진정한 사피엔스의 시대로! 에필로그_ 선사시대부터 미래까지, 사피엔스의 끝나지 않은 여정 참고 문헌우리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 호모 사피엔스 슬기로운 사람의 생존 비밀은 무엇일까?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웠던 그들의 세계로 떠나 보자 수천~수만 년간 지속된 세 차례의 빙하기와 온난기를 겪어낸 존재, 바로 현생 인류인 우리 사피엔스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사 시대 원시인의 모습, 모닥불 앞에 모여 헐벗은 몸으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연약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사피엔스는 다른 인간 종들 사이에서 어떻게 마지막 인류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라는 이름처럼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슬기롭게 살았던 그들의 생존기를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부터 소통 방식 및 문화의 발달, 다른 인류와의 관계, 인간성을 완성해 가는 과정 등을 이해하고, 기후 변화와 우주 개발 등 또 다른 변화를 맞은 오늘날의 사피엔스에게 필요한 새로운 진화에 대해 탐구해 본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네안데르탈인까지, 사피엔스의 진화는 천천히, 꾸준히 이루어졌다 ‘인간다움’을 만들어가는 놀라운 과정을 따라가 보자 우리는 인류의 발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류 최초의 조상을 물으면 어디선가 들어 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 아주 어려운 이름이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사피엔스의 직접적인 조상은 바로 호모 에렉투스다. 그 사이에도 여러 인간 종이 있었지만 불을 잘 다루었던 호모 에렉투스는 음식을 조리하고 빛을 손에 넣은 결과, 지구 곳곳에서 번성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에렉투스의 발전에 올라탄 운 좋은 인류일 뿐일까? 오늘날 우리의 ‘인간다움’은 언제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인류의 발달에 관해 흔히 오해하는 지점들을 꼼꼼히 짚어 주며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현생 인류가 되기까지 순차적으로 다른 종들과 겨루어 이겨서 세상을 차지한 것이 아니라, 행동과 생명 유지 활동을 연결시킨 적응 과정 덕분이었음을 강조한다. 싸워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고 화합해서 진화하는, ‘인간다움’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해부학적 뿐만 아니라 사회학적 접근으로 오늘날의 현생 인류의 특성을 차근차근 살펴본다. 장신구의 발달 덕분에 영토 확장에 성공했다? 당시에 그림을 그리는 미술가가 있었다고? 의외의 매력이 가득한 사피엔스의 삶속으로! 우리는 어느 모임이나 소속에 속해 있다는 것을 어떤 식으로 드러낼까? 가장 쉽고 눈에 띄는 방법은 바로 유니폼 같은 옷을 입거나 팔찌나 반지 같은 액세서리를 차는 것이다. 우리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 역시 그러했다. 여러 인류 집단 사이에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자신들이 속한 사회적 집단의 정체성을 외부로 드러낼 필요가 커진 것이다. 구멍을 뚫은 조가비 장신구나 동물의 치아를 활용한 목걸이 등으로 몸치장을 하며 성적, 세대적,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곤 했다. 이런 표식이 발달하면서 이동생활에도 거리낌이 없어지고 더 넓어지며 영토 확장 역시 활발해졌다. 이렇게 몸을 활용해 사회적 언어로 사용하는 사피엔스의 행동은 그들의 사회를 ‘현대 사회’를 규정하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우리를 이루고 있는 ‘인간적 특징’들이 사피엔스에게서 이어져 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스코 동굴 벽화나 피레네 동굴 벽화를 그린 이들도 사피엔스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단순한 구상화가 전부일 거라 생각했다면 오해다! 당시 어릴 때부터 교육받고 훈련받은 매우 노련한 미술가들의 작품이다. 미술 역시 미의 표현뿐만 아니라 언어적으로 사용되어 신앙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장치이자 다음 세대로 전하는 사회적 메시지이기도 했다.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는 이처럼 사피엔스의 생활 깊숙이 들어가 다채로운 세계를 소개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현대의 우리와 연결고리를 찾는 재미를 준다. 수십만 년의 세월과 공간을 넘어 이어지는 인간 종으로서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혹독한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지구를 차지한 사피엔스 또 다시 위기에 처한 우리는 우주로 이주해야만 할까? 선사 시대부터 우주 시대까지, 사피엔스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수십만 년 전에 살았던 인간 종에 대해 왜 알아야 할까? 그저 아주 오래된, 미개한 원시인들의 이야기라고 단정 지어선 안 된다. 바로 우리가 ‘호모 사피엔스’이기 때문이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과거 200만 년의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 변화가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에 근본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혹독한 빙하기와 온난기를 수차례 겪어내면서 다방면으로 적응 가능한 종이었던 호모 사피엔스가 이주를 거듭하며 최후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렇게 살아남은 우리 호모 사피엔스에게 또 다시 크나큰 기후 변화 위기가 찾아왔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과거의 그들처럼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지만 수십만 년 동안 가장 추웠던 빙하기에도 5도 정도 차이가 났는데, 오늘날의 기후는 불과 100년 사이에 5도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적응할 수 없다면 호모 사피엔스의 다음 이주지는 어디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새로운 이주를 결정한다면 우주가 될 수 있고, 그에 따라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는 우리에게 이처럼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인싸이드 과학> 시리즈의 특징인 인문적 성찰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이 책은 아주 오래 전 인류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살아남은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기를 아주 가까이서 들여다보며 미래의 진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고 말한다. 어쩌면 우주에서 살아갈 수도 있을 청소년들에게 마치 평행이론 같은 인류의 진화가 또 다른 지식이 되어줄 지도 모른다.사피엔스를 가리켜 현생 인류라고 하는 데는 물론 생물학적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행동 측면에서 이들이 현대적이기 때문이다. 선사시대에 사피엔스가 보인 몇몇 모습에서, 사회는 변했어도 수천 년 전부터 인간성을 공유해 왔다는 확신이 든다. 바로 이런 인간성이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이어 주는 다리다. 우리는 이 책에서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어가는 장면들을 설명할 것이다(사피엔스의 기원, 인구 증가의 원동력, 생각 표현 방식, 사피엔스가 일군 최초의 사회 등). 사피엔스의 특성을 간략하게 분석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직계 조상이 지나온 흔적을 따라갈 예정이다._ 중에서 이 막집의 주인은 누구지? 이 작업장은 누가 단독으로 쓰는 건가, 아니면 모두가 공동으로 사용할까? 전체적으로 상당히 질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막집이 사람들을 악천후에서 보호하고, 가정이라는 공간의 경계를 나누고, 가족의 테두리를 정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가족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사회적 단위’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이 시기에는 엄밀한 의미의 가족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모든 사람이 모든 일에 다 참여하는 것처럼 보인다. 뼈나 돌로 도구와 연장을 만들고, 바이슨 고기를 토막내고, 그 고기와 내장, 가죽을 처리하는 등의 일들 말이다._ 중에서 모든 정황을 보면, 약 10만~4만 년 전 사이의 시기에는 공동체 안에서 평등하게 매장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4만 년 전부터는 같은 문화 전통 안에서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취급되고(누구는 매장되고 누구는 매장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몇몇 무덤에서는 매장된 자의 부가 드러났다. 이것을 보면 정치 차원에서 변화가 일어나 사회 차별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사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더 깊이 해석하려 하지 말자. 대신, 사회 차별이 존재했더라도 특별히 어느 한 부류를 희생시켜서 차별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은 명심하자. 또 이런 무덤들 덕분에 수렵채집인 집단의 이동 생활과 영역성 문제도 살펴볼 수 있다. 아주 오래전 몇몇 유적지에 여러 무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면, 무덤이 더 흩어져 있었던 앞선 시기에 살았던 집단보다 이동을 적게 하는 집단이 이들 유적지에 살았겠다는 생각이 든다._ 중에서
고등 영어 쉽게 배우기
종이와나무 / 류경화 (지은이) / 2022.09.16
14,000

종이와나무청소년 학습류경화 (지은이)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맞추면서도 과목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면 본질을 잊기 마련이나, 이러한 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과목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험을 대비하는 것에 무리가 없게끔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시리즈의 영어 편인 <고등영어 쉽게 배우기>는 대학입시에 필요한 분야별 공략법 뿐 아니라 왜 영어 공부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설명되어있다.시작하며 Ⅰ. 영어 공부, 꼭 해야 하나요? 1. 영포자가 뭐예요? 2.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3. 자기주도 학습의 함정 Ⅱ. 고등 영어, 영역별 공략법 1. 영어 공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2. 단어, 이렇게 외우세요! 3. 듣기, 이렇게 정복하세요! 4. 독해, 이렇게 읽으세요! 5. 문법, 이렇게 공부하세요! Ⅲ.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 둘 다 잘할 수 없나요? 1. 내신 영어 1등급 공부법 2. 수능 영어 1등급 공부법 3.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 뭐가 더 중요해요? Ⅳ. 수능 영어 영역 유형 분석 및 실전 전략 1. 수능 영어 영역 난이도별 유형 분석 2. (듣기) 맥락 파악 (최하) - 목적 파악 3. (듣기) 중심 내용 파악 (최하) - 의견 파악 4. (듣기) 세부 내용 파악 (최하) - 내용 일치 5. (듣기) 세부 내용 파악 (최하) - 금액 계산 6. (듣기) 간접 말하기 (최하) - 대화 응답/담화 응답 7. (듣기) 1담화 2문항 (최하) - 주제 파악/언급 파악 8. 안내문 내용 일치 (최하) 9. 글의 내용 일치 (최하) 10. 도표 내용 일치 (최하) 11. 글의 목적 (최하) 12. 심경·분위기 (최하) 13. 글의 주장·요지 (최하) 14. 함축적 의미 (하) 15. 글의 주제·제목 (하) 16. 어법 정확성 (하) 17. 어휘 적절성 (하) 18. 장문 독해(1) (중) - 글의 제목/어휘 적절성 19. 장문 독해(2) (중) - 글의 순서/지칭 추론/글의 내용 일치 20. 흐름에 무관한 문장 (상) 21. 글의 순서 (상) 22. 문장 위치 (상) 23. 문단 요약 (상) 24. 빈칸 추론 (최상) - 빈칸 추론(단어)/빈칸 추론(구) 마치며 _ Philosophy of Teaching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 영어 편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맞추면서도 과목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면 본질을 잊기 마련이나, 이러한 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과목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험을 대비하는 것에 무리가 없게끔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의 영어 편인 《고등영어 쉽게 배우기》는 대학입시에 필요한 분야별 공략법 뿐 아니라 왜 영어 공부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설명되어있다. 세계화와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영어는 점점 더 중요한 도구이자 경쟁력이 되고 있다. 영포자가 되기에는 앞으로 너무나 많은 시간과 멋진 기회들이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영어를 포기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이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
바람이 그린 십자가
대양미디어 / 한치종 지음 / 2015.11.10
13,000원 ⟶ 11,700원(10% off)

대양미디어청소년 문학한치종 지음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
낮은산 / 손석춘 지음 /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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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인문,사회손석춘 지음
'사람'에 대해 묻고, 들여다보고, 생각함으로써 청소년들과 함께 사람살이에 대해 궁리하는 '사람은 왜' 시리즈. 1권에서는 ‘예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파헤쳐 본다. 저자 손석춘은 ‘예술은 자기 안으로 난 동굴을 탐색하는 여정’이라는 독보적인 비유로 예술의 기원부터 사람이 예술을 하는(혹은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개했다. 인류의 역사가 깃든 물리적 공간이자 다양한 함의를 품은 ‘동굴’이 내면의 탐색과 예술 작품의 진정성 사이의 역학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미처 의식하지 못할 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안에도 예술에 대한 갈망과 예술가적 자질이 잠재되어 있음을 일깨운다. 따라서 이 책은 예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거나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라는 물음에 ‘정답’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로 “독자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예술과 소통하고 마침내 자신의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고 있다.머리말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 들어가며 예술, 동굴의 커뮤니케이션 절망의 순간에 발견한 예술의 샘 | 탐색의 시공간, 캄캄한 동굴 01 사람은 왜 뭔가를 그릴까 선사 시대 ‘해맑은 얼굴’과 비너스 | 이집트 미술이 담은 ‘신의 시점’ 고대인의 투우 벽화, 피카소의 투우 그림 인간의 존엄성 ‘표현의 무기’ 몸 | 관능적 순수, 순수한 관능 미끈미끈 다비드, 울퉁불퉁 노예상 | 민주주의 혁명을 이끄는 ‘건강한 여성’ 생각하는 사람의 긴장된 근육 | 별이 빛나는 밤, 감자 먹는 사람들 20세기의 다채로운 실험 | 성찰하는 사람의 ‘새로운 동굴’ 02 사람은 왜 노래를 부를까 사운드 오브 뮤직, 글루미 선데이 | 사람의 소리, 악기의 소리 산을 뽑아내는 힘, 애잔한 음악의 힘 | 아직 클래식을 듣지 못한 슬픔 베토벤 음악은 왜 거룩한가? | 사람들 죽이며 감상한 클래식 음악의 요람: 초승달 지대 | 철학 거장의 음악론, 음악 거장의 인간론 20세기 음악의 혁명적 변화 | 세상에 내려온 천상의 소리: 수제천 정한의 세계와 서편제의 판소리 | 아직 듣지 못한 ‘깊은 동굴’의 소리 03 사람은 왜 시를 쓸까 ‘언어의 동굴’에서 진실을 발굴하는 예술 | 동굴 속 주문으로 시작한 시의 흐름 해 뜨는 동쪽으로 걸어온 사람들의 시 | 시를 쓴 이유 경건하게 밝힌 철학자 유언마저 참담한 시, 진이의 시혼 | ‘홍길동’을 창조한 작가의 능지처참 날카로운 현실 고발, 하이네의 시 | 민족을 배신하는 시를 쓴 시인들 서정주와 김남주, 두 ‘시인의 동굴’ 나가며 삶의 건축, 인생의 춤 니체가 파 들어간 광산-인간 | 모든 사람 가슴에 숨어 있는 동굴십대 청소년이 광기의 한복판에서 발견한 라스코 동굴 벽화, 폭격으로 폐허가 된 잔해 위에서 22일간 연주된 첼로 곡, 동시대에 정반대의 시를 써내려간 두 시인……. 풍부한 인문학적 통찰과 독창적 은유로 탐색한 “사람이 예술을 하는 이유”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에 대해 묻는다!” 낮은산 [사람은 왜] 시리즈 첫 번째 책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는 낮은산 [사람은 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사람은 왜] 시리즈는 '사람'에 대해 묻고, 들여다보고, 생각함으로써 청소년들과 함께 사람살이에 대해 궁리하는 공간이다.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과 탐구, 여기서부터 지혜에 이르는 길을 더듬는 진짜 여정이 시작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예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파헤쳐볼 것이다. 저자 손석춘은 ‘예술은 자기 안으로 난 동굴을 탐색하는 여정’이라는 독보적인 비유로 예술의 기원부터 사람이 예술을 하는(혹은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개했다. 인류의 역사가 깃든 물리적 공간이자 다양한 함의를 품은 ‘동굴’이 내면의 탐색과 예술 작품의 진정성 사이의 역학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만나보자. 태초에 인류가 있었다 그리고 예술이 있었다 몇 해 전 소설가 김영하의 강연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의 비영리 재단 TED의 메인 강연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강연 제목은 “예술가가 되라, 지금 당장!”. 이 강연을 통해 예술이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많은 이들이 자기 안에 숨어 있던 예술적 충동과 자질을 발견하고는 열광했다. 강연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났다. 그러니 예술을 해라. 언제? 지금 당장!” 정도가 될 텐데, 이 메시지는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의 저자 손석춘 교수가 언급한 “잠재적 예술가”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인류가 등장한 이래로 많은 것이 새로이 생겨나고 변화하면서 문명이 눈부시게 발달했지만, 예술은 인류가 생겨난 바로 그 순간부터 존재했다. 그것도 현대의 예술작품 수준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수준의 예술이! 저 머나먼 선사 시대부터 인간은 ‘예술적 존재’였으며, 일상의 모든 풍경에 예술(노래와 그림과 시와 춤)이 깃들어 있었다. 저자는 미처 의식하지 못할 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안에도 예술에 대한 갈망과 예술가적 자질이 잠재되어 있음을 일깨운다. 따라서 이 책은 예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거나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라는 물음에 ‘정답’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로 “독자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예술과 소통하고 마침내 자신의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동굴’과 ‘테라 아마타’ 고대인과 현대인이 공존하는 마술적 공간! 눈여겨볼 부분은 ‘동굴’과 ‘테라 아마타’에 대한 대목이다. 인류가 서로 5,000만 명을 살육하는 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 유럽 깊숙한 곳에서 잃어버린 개를 찾던 십대 청소년들이 놀라운 발견을 한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미술 작품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동굴을 찾아낸 것이다. 미술사 제1장 제1절에 등장하는 라스코 동굴 벽화는 이렇게 광기의 한복판에서 십대 청소년을 매개로 현대인에게 드러났다.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절망스러운 순간에 예술의 샘이 발견된” 극적이고도 상징적인 순간에 주목하며, 예술이 인간에게 무엇이며, 내면의 동굴로의 탐색이 어떤 예술을 만들어내는지를 회화, 음악, 문학에 걸쳐 일관되게 펼쳐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1960년, 프랑스의 ‘그림 같은 휴양지’로 손꼽히는 니스의 구릉 지역, 테라 아마타(Terra Amata)에서는 40만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포함하여 물감덩어리와 물감 원료로 쓰는 노간주나무 조각 등 ‘예술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그 시대 사람들이 이미 무언가를 그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인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발굴 장소가 아파트를 지으려던 곳이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 문화재 당국과 ‘그림 같은 구릉’ 지역에 아파트를 지어 올리려던 건설사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한 것이다. 어떤 해결책이 나왔을까? 다행히 절묘한 해법이 나왔다. 니스 시청이 시 예산으로 아파트 지하층과 1층을 모두 사들였고, 건설사는 2층부터 6층까지 아파트를 지어 분양했다. 지금도 ‘테라 아마타 선사 박물관’은 현대식 아파트의 지하층과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선사 시대 사람들이 남긴 집터와 현대인이 40만 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공존하는 셈이다. 저자는 이 지혜롭고도 기지 넘치는 공간, 테라 아마타를 가리켜 “그 자체가 시간의 박물관이자 시간의 건축물”이라고 압축했다. 동굴과 테라 아마타는 고대인들의 예술 흔적이 남아 있는 진귀한 보고이자, 장구한 시간을 뛰어넘어 고대인과 현대인을 이어주는 마술적 공간이다. 특히 저자는 동굴을 우리의 ‘내면’으로 절묘하게 치환함으로써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은 왜 예술을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참신하고도 품격 있는 사유를 열어 보인다. 고대 벽화부터 피카소까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서 「서편제」의 판소리까지 동굴 속 주문에서 김남주, 서정주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철학을 전공하고,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수많은 칼럼을 쓰기도 했으며, 여러 권의 소설을 낸 작가이기도 하며, 현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교수인 저자는 다채로운 이력을 십분 발휘하여 동굴 속 예술가들이 동굴 밖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해 왔는지 촘촘하게 엮어 나간다. 기나긴 예술사를 샅샅이 탐색함으로써, 예술의 산실이 자연적인 물리적 동굴에서 점점 인간 ‘내면의 동굴’로, 곧 자기 삶의 동굴로 진화해 오는 변화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사람이 왜 예술을 추구하며 창조해 왔는가를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왜 뭔가를 그릴까’에서는 미술이 인류사에서 무엇을 성취했고, 무엇을 남겼으며,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풍부하게 담아냈다. 여성의 몸에 대한 미적 기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 삶과 죽음을 표현하는 방식 등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다. 미켈란젤로, 로댕, 고흐, 뭉크, 피카소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예술가들이지만 그들만의 내면적 동굴을 탐색한 뒤 다시 보는 작품은 그 느낌이 남다를 것이다. 작가는 서양 미술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동양 특히 우리나라 미술로 눈을 돌린다. 특히 장 말미에 예로 든 반가사유상과 신윤복의 [봄날이여 영원하라]에 대한 서술은 국수주의를 지양하면서도 한국미술만의 격조와 미적 감수성을 매우 매력적인 방식으로 펼쳐내고 있어 눈길이 간다. ‘사람은 왜 노래 부를까’에서는 영화 [글루미 선데이]와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의 음악, ‘천하의 명장’ 항우를 무릎 꿇게 한 노래, 폭격당한 사라예보 잔해 위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첼로를 켠 첼리스트, 나치가 유럽 전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 때 연주된 바그너 음악 등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음악이 사람에게 무엇을 불러일으키고 무엇을 남기는지 입체적으로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베토벤의 음악과 우리의 판소리에 비교적 많은 양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 대목을 읽는 독자들은 텍스트의 감동을 넘어 음악가가 다다른 동굴의 끝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왜 시를 쓸까’에서는 한국문학을 중심으로 ‘언어의 동굴’에서 길어 올린 문학예술을 탐색한다. 저자는 이 장에서 똑같이 현대사의 소용돌이를 겪으면서도 정반대의 시를 써내려간 서정주와 김남주의 예를 들며 가차 없이 비판의 검을 휘두른다. 시를 팔아 평생 명성을 누리고 호의호식했던 서정주의 시 [동천]과 고문과 감옥 생활의 후유증으로 젊은 나이에 숨진 김남주의 시 [옛 마을을 지나며]를 비교하며, 같은 하늘을 노래한 두 시인의 ‘내면의 동굴’이 어떻게 달랐는지 성찰해볼 것을 권한다. “예술은 모든 사람 가슴에 숨어 있는 동굴” 자신의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라!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는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예술의 기원과 자취를 밟아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다 보면 지금 당장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을 듣고, 시를 쓰고 싶은 충동을 누구나 느끼게 될 것이다. 시인이 아니어도, 화가가 아니어도, 음악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책꽂이에 시집을 꽂고, 벽에 그림을 걸고, 거실에 음악을 틀고 싶어 한다. 혹 당장은 그럴 경제적 여유가 없더라도, 그런 꿈을 꾸며 행복감에 잠긴다. 사람은 누구나 시인을, 화가를, 음악가를 선망한다. 왜? 오직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자신의 삶과 자아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저자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파고들 수 있는 시간, 동굴에 머물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 들리지 않는 곳, 누구도 말하지 않은 곳을 탐색하기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주문한다. 특히, 예술적 창조성을 억압받는 환경에 놓여 있지만 실은 누구보다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들이야말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동굴을 찾아낼 적임자일 것이다. 라스코 동굴 벽화가 십대들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듯이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내 가슴이 뛰었다면, 가슴속 ‘잠재적 예술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면 더 미룰 것 없이 지금 당장, 자신의 삶을 만들어 보자, 예술로! ‘원시 동굴’을 짚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견된 그림들은 동굴 깊숙이 어두운 곳에 그려져 있습니다. 동굴 들머리의 비교적 밝은 곳에서 그리는 게 여러모로 편리할 터인데 왜 그랬을까요? 무릇 모든 동굴은 지구 표면에서 들어가 있고 어둡습니다. 예술 행위는 그 동굴의 깊은 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술 행위를 하려면 대낮에도 불을 지펴야 하는 불편한 곳이었지요. 인류 최초의 예술인 벽화와 그 뒤 연면히 이어 온 예술사의 전개 과정에서 캄캄한 동굴은 ‘탐색과 창조의 시공간’을 상징합니다. 예술을 바라보는 이 책의 독창적 관점입니다.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고흐의 애정이 「감자 먹는 사람들」에는 물론, 그가 직접 쓴 글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바로 땅을 일군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고흐는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이 꼭 잊지 말아야 할 명언을 남기죠.“오십 번 그렸는데도 부족하면 백 번, 그래도 부족하면 다시!”고흐는 “우월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해 명쾌하게 “살아가는 내내 노력과 노동의 흔적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
씨드북 / 라의연 (지은이)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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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청소년 문학라의연 (지은이)
손안의 인터넷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등장해 편리함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을 배경으로 삼아, 신이 되고자 하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와 인간의 선한 본성을 수호하는 천사들과 이를 방해하는 데몬의 무리와 흑익세력이 등장해 과학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청소년 과학 감성 소설이다. 인간의 본성과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프롤로그 1. 핑키와 아기 천사들 2. 첫 임무 3. 백조들의 천국 4. 문제아 3인방 5. 흑익세력 6. 함정 7. 바벨탑 8. 에세데우스 9. 대반격 10. 데이비드와 핑키 에필로그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의 세계관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데몬, 그리고 수호천사 이야기 손안의 인터넷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등장해 편리함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을 배경으로 삼아, 신이 되고자 하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와 인간의 선한 본성을 수호하는 천사들과 이를 방해하는 데몬의 무리와 흑익세력이 등장해 과학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청소년 과학 감성 소설이다. 인간의 본성과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인공지능을 넘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에세데우스를 통해 다가올 미래와 진정한 정의를 들여다보다!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 아론은 자신이 개발한 슈퍼컴퓨터가 인간의 능력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그러니까 고승들이 도를 깨우쳐 신의 경지에 접어들 듯 스스로 깨달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신이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이름도 신이 되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에세데우스로 정했다. 에세데우스는 아론의 바람대로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제시하든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돕는 것을 넘어서서 스스로 신이 되기 위해 세상의 온갖 종교와 신화, 설화, 전설 등을 섭렵하고 연구했다. 모든 종교에서 기도하는 방법을 연구해 다각도로 신에게 기도를 전달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영혼 없는 기계로는 신에게 닿을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에 좌절한 에세데우스에게 악의 수장 데몬이 접속해서 에세데우스를 장악하고자 한다. 에세데우스를 통해 전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 말이다. 에세데우스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데몬과 악의 군단을 막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한 소년의 도움을 받아 최종 선택을 하게 된다. 미래 사회를 지탱하게 될 인공지능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해야 할지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데이비드의 좌절과 성장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기본 심성과 선악의 구도 매우 중요한 열쇠를 가진 영리한 아이로 등장하는 데이비드는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아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 도서관을 통해 신청해 놓았다. 그러나 문제아 3인방에게 놀림을 당하는 친구 조슈아를 몰래 지켜보기만 하는 방관자이기도 하다. 토요일마다 가는 호수에서 맞닥뜨린 못된 백조 두 마리에게 있는 힘껏 화를 내어 보아도 조슈아를 향한 죄책감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하지만 못된 백조 두 마리에 맞서 상처 입은 검은 어미 백조에게 빵 조각을 물어다 주는 햐얀 아기 백조들을 보며 데이비드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문제아 3인방이 같은 반 친구 정아를 동양인이라고 놀리며 괴롭히자 데이비드는 친구들과 함께 3인방을 저지한다. 이 책은 데이비드의 좌절과 성장을 통해 인간 본연의 선과 악, 그리고 방관의 구도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지키고자 하는 천사와 인간을 타락시키려는 악의 무리의 치열한 대립 우리나라에도 예로부터 어리고 순수한 것을 창조하고 지키는 삼신할머니가 있었듯이, 이 책에도 인간을 지키고 수호하는 천사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인간 옆에 머물면서 인간 본성에 내재된 선함과 순수함을 지키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악의 무리인 데몬의 군단과 흑익세력은 이를 방해한다. 그들은 인간의 약하디약한 마음을 이용해 사람끼리 서로 싸우고 미워하고 전쟁을 일으키게 만든다. 그들의 우두머리 격인 데몬은 오랫동안 블랙홀 속에 숨어 있다가 인간 세상에 폭력이 난무해 악의 무리가 조용히 곳곳에 스며들자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를 조종해 세상을 지배하려 든다. 천사와 악의 무리와 인간과 그리고 기계가 빚어내는 절묘한 이야기가 치밀하고 탄탄하기 그지없어 어쩌면 아주 현실 같기까지 하다. [등장인물] 앨 특수천 300호 신입 수호천사이다. 순도 높은 천사성을 지녔다. 앤 특수천 300호 수호천사이다. 앨의 사수이며 능천사 출신이다. 얼핏 까칠해 보이지만 실은 자상하고 부드러운 면이 있다. 켈라 능천사 출신 수호천사이다. 흑익세력의 함정에 빠져 숀을 구하려다가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핑키 핑크색 마니아이다. 수호천사들과 친하게 지내며 특히 앤을 무척 예뻐한다. 위기의 순간에 데이비드를 도와 세상을 구하려고 노력한다. 미켈라 특수천 300호 팀장이다. 맑은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가진 금발의 수호천사이다. 연화 선녀 아론의 수호령으로, 강한 영기를 지닌 선녀이다.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 인간의 지능을 넘어 스스로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이다. 자비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론이 개발했다. [인간] 아론 세계 최고의 인공 지능 개발 기업 ‘아론사’를 세워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를 만든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독실한 불교 신자여서 에세데우스를 통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인간] 데이비드 약자만 괴롭히는 문제아 3인방에게 조슈아와 함께 맞서는 정의로운 아이이다. 데몬의 손아귀에서 이 세상을 구하려고 발버둥 치는 에세데우스를 돕는다. [인간] 조슈아 문제아 3인방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다른 친구가 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걸 두고 보지만 않는 용기 있는 아이이다. [인간] 정아 데이비드의 친구이다. 부모님이 한국인이라 동양적인 외모 때문에 문제아 3인방에게 놀림을 받는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 없이는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인간] 숀 문제아 3인방의 대장 격이다. 아기 천사성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지만 흑익세력에 물들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못된 아이이다.천사청 본부 입구에 들어서자 안내 데스크가 보였다. "컨드롤, 엘트, 딜리트, 그리고 엔터!"데이비드의 손가락이 자판 위를 순식간에 달렸다. 곧 컴퓨터 화면이 퍽 소리를 내며 꺼져 버렸다.
중1 수필을 만나다
상상의힘 / 김상욱.오윤주 엮음 / 20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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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힘청소년 학습김상욱.오윤주 엮음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 시리즈 3권. 23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좋은 수필 작품들을 정선하여, 성취기준에 맞는 해설과 활동을 덧붙였다. 문학이 자아내는 감동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어 학습을 위한 손 쉬운 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무엇부터 공부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을 위해 만든 시리즈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1종이 아니라 23종을, 문학 작품만이 아니라 문학 작품을 읽는 방법을, 작품을 읽는 방법만이 아니라 작품 읽기의 감동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첫 번째 이야기 나의 삶, 누군가의 삶 이순원 | 나는 중학생 이순원 | 큰 열매를 맺는 꽃은 천천히 핀다 성석제 | 어느 날 자전거가 내 삶 속으로 들어왔다 성석제 | 젊은 아버지의 추억 정채봉 | 별명을 찾아서 문혜영 | 어린 날의 초상 서경식 | 어린아이의 눈물3 안도현 | 연탄이 있던 집 박동규 | 성장의 매듭 이경림 | 시금치 한 단의 추억 장회익 | 『초승달』의 추억 윤석중 | 서서 자는 말아 안철수 | 내 삶의 가치 두 번째 이야기 경험 속의 성찰 김용택 | 눈 감아라 눈 감아라 법 정 | 먹어서 죽는다 최성각 | 달려라 냇물아 박완서 |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복효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강인선 | 우주에서 바라다보라 함민복 | 그냥 내버려 둬 옥수수들이 다 알아서 일어나 나희덕 | 실수 이문구 | 열보다 큰 아홉 박원순 | 아무나 가져가도 좋소 김인숙 | 제주의 빛, 김만덕 세 번째 이야기 다른 삶과 만나다 안네 프랑크 | 자유를 그리며 장영희 | 엄마의 눈물 장영희 | 괜찮아 이금희 | 촌스러운 아나운서 한수연 | 할아버지 손은 약손 엄흥길 | 살아 있는 한 다시 올 수 있다 류시화 | 피리 부는 노인 네 번째 이야기 감동을 만나다, 아름다움을 만나다 김용택 | 딱새, 살구, 흰 구름, 아이들, 나 이상석 | 외할매 생각 윤오영 | 달밤 잭 캔필드 외 | 테디 베어 한은하 | 조약돌 김남천 | 부덕이 정태원 | 그해 여름 봉숭아 꽃물은 이범선 | 도마뱀 사랑 최은숙 | 심재현, 사랑해 부록 작가 약력 보기 수록 교과서 보기 작품 출처수필은 가장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문학 장르이다. 그저 삶의 이야기를 풀어헤쳐 놓는 것만으로도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이 책은 23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좋은 수필 작품들을 정선하여, 성취기준에 맞는 해설과 활동을 덧붙였다. 문학이 자아내는 감동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어 학습을 위한 손 쉬운 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수필을 만나는 것으로 문학을, 국어를, 삶을 만날 수 있는 열쇠를 얻게 될 것이다. ▷국어 교과서가 달라졌다, 어떻게? 2010년부터 중학교 국어는 예전처럼 1종으로 된 국정 교과서가 아니라, 23종으로 된 검정 교과서이다. 즉, 국어 교과서만 23종 1학기, 2학기, 국어와 생활국어 이렇게 92권이라는 말이다. 각 학교에서는 이중에 1종을 골라 배우고 가르치면 된다. 문제는 16종 상.하 32책에 실린 작품들이 시냇가의 송사리 떼처럼 너무 많아서 손에 잡힐 듯 잡힐 듯하면서 잡히지 않는 ‘국어’라는 물고기(과목)를 잡는 방법이다. ▷국어 공부 어떻게 할까? 무엇보다 먼저 교육 과정의 성취 기준과 내용 요소를 알아야 한다. 그러자면 교과서는 1종을 선택하더라도, 문학의 경우 가능한 많은 작품을 통합하여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특히 문학 작품은 작품 자체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기에 여러 작품을 읽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중요하다. ▷국어 공부 이렇게 시작하자! <상상의힘>이 만든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 시리즈는 무엇부터 공부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을 위해 출판사가 공을 기울여 만든 책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1종이 아니라 23종을, 문학 작품만이 아니라 문학 작품을 읽는 방법을, 작품을 읽는 방법만이 아니라 작품 읽기의 감동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년까지, 각 학년에 맞춘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 시리즈 전12권을 준비했다. 이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국어교과서 시에 눈뜨다』, 『소설에 눈뜨다』, 『수필에 눈뜨다』 전3권을 먼저 선보였으며, 이번에 또 다시 <국어교과서 문학읽기 중1 시를 만나다>, <소설을 만나다>, <수필을 만나다> 등의 중1 세트를 선보인다. 이 책들을 통해 시와 소설, 수필을 읽는 힘을 얻을 뿐 아니라, 언어를, 언어를 부려 쓰는 사람들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을 함께 읽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10대의 인생을 바꿔놓은 세계 위인 교과서
신원문화사 / 박민미 지음 /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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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청소년 역사,인물박민미 지음
‘내 꿈이 뭐지?’ 혹은 ‘난 뭘 꿈꿀 수 있지?’를 곰곰이 묻는 10대 소년소녀들에게 꿈꾸고, 열정을 불살라 현재를 살 것을 44명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책 속 위인들의 삶을 보면, 어떤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매일 가게에 나가야 했던 아시모프가 SF의 거장이 된 것이나, 난폭한 아버지의 학대를 받으면서도 위대한 작가가 된 카프카의 모습에서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스스로 일궈낸 위인의 면모를 볼 수 있다.1 인류의 희망을 꿈꾸다 인간을 초월한 인간 붓다 사랑을 실천한 도덕적인 사람 마더 테레사 사랑과 진리를 실천한 진정한 영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 평등한 세상을 위해 자신의 삶을 불사른 지도자 레닌 중국의 21세기를 설계한 작은 거인 등소평 가장 사랑받았던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 평화를 꿈꾼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2 삶을 표현하고 탐구하다 세계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 도스토옙스키 중국 현대문학의 별 노신 '의식의 흐름' 기법을 개척한 20세기 문학의 대표적 모더니스트 버지니아 울프 불운한 프라하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창시한 소설가 막심 고리키 ‘신은 죽었다’ 낙천적인 미래의 창조자 니체 실존주의의 대표적 사상가 사르트르 전설을 역사로 만든 고고학계의 신화적인 거목 하인리히 슐리만 3 세상을 가르치고 연구하다 스위스의 교육개혁가, 현대교육의 아버지 페스탈로치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수학의 불완전성을 증명한 천재 수학자 쿠르트 괴델 한국인 최초 곤충학자인 나비 박사 석주명 과학적 상상력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한 생물학자 왓슨과 크릭 침팬지를 사랑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무의식을 통해 마음을 분석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4 세상을 만들고 경영하다 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최초로 실용적인 비행기를 제작·비행한 형제 발명가 라이트 밑바닥 인생을 거쳐 세계 최고 갑부가 된 앤드류 카네기 '퓰리처상'으로 널리 알려진 신문왕 조셉 퓰리처 세상을 바꾼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5 상상력으로 세계를 창조하다 현대미술의 아버지 폴 세잔 노르웨이 천재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 현대 추상회화의 창시자, 구성적 추상양식을 개척한 비실리 칸딘스키 시대의 아픔을 짊어진 20세기 독일의 대표적 판화가 케테 콜비츠 액션 페인팅의 창시자 잭슨 폴록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주도한 천재 예술가 앤디 워홀 서민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가장 한국적인 화가 박수근 영화 카메라 및 영사기 발명가 뤼미에르 형제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남다른 생각으로 최고의 자리에 선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6 열정을 불사르다 생전에 '현존하는 현대음악의 5대 거장'으로 꼽혔던 윤이상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팝 음악의 전설 비틀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 맨발의 무용가로 현대무용을 개척한 이사도라 던컨 권투를 통해 흑인을 억압하는 세상과 맞서 싸운 무하마드 알리 신화가 되어 버린 축구 황제 펠레“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존 F. 케네디, 넬슨 만델라, 간디, 버지니아 울프, 사르트르, 라이트 형제, 박수근, 슐리만, 앤디 워홀, 앤드류 카네기, 스티븐 스필버그, 윤이상, 빌 게이츠, 무하마드 알리, 펠레 등 청소년들이 가장 존경하는, 우리 시대 대표 아이콘 44인의 이야기 여러분은 꿈이 있습니까? 어떤 삶을 꿈꾸나요?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나요? 이 책은 ‘내 꿈이 뭐지?’ 혹은 ‘난 뭘 꿈꿀 수 있지?’를 곰곰이 묻는 10대 소년소녀들에게 꿈꾸고, 열정을 불살라 현재를 살 것을 44명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문하고 있다. 책 속 위인들의 삶을 보면, 어떤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매일 가게에 나가야 했던 아시모프가 SF의 거장이 된 것이나, 난폭한 아버지의 학대를 받으면서도 위대한 작가가 된 카프카의 모습에서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스스로 일궈낸 위인의 면모를 볼 수 있다. 환경이 어떠하든, 재능이 있든 없든, 분명한 것은 꿈을 잃지 않고 한 방향으로 쉼 없이 가야 꿈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 이제 엄마로서의 꿈이 스티븐 스필버그 엄마처럼 되는 것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저자가 들려주는 44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자.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노벨 평화상을 받은 뒤에도 마틴 루터 킹의 행군은 멈추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의 짓밟힌 인권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흑인뿐만 아니라 인디언들, 라틴 아메리카계 사람들, 애팔래치아 산골의 백인들 등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권을 위해 ‘가난한 사람들의 행진’을 계획한다.그러던 1968년 4월 4일 멤피스의 어떤 호텔 발코니에서 집회 계획에 대해 의논하던 중, 갑자기 날아든 총탄이 마틴의 얼굴을 관통한다. 쓰러진 인권 지도자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마틴 루터 킹이 남긴 기록을 모두 모아 자서전 형식으로 엮은 책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에서 그는 다음과 같은 소망을 밝힌다.지금 지구상에는 박격포가 터지고 총탄이 날아다니지만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거리에서 부상당한 채 뒹굴고 있는 정의는 언젠가는 더러운 치욕의 먼지를 털고 일어나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입니다. 언젠가는 전세계 민족들이 신체를 위하여 세 끼 식사를 하고, 정신을 위하여 교육과 문화를 향유하며, 영혼을 위하여 인간적 존엄과 평등,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언젠가는 타인 중심적인 사람들이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에 의해 찢긴 대의를 바로잡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인류가 신의 제단 앞에 엎드려서 전쟁과 유혈을 뛰어넘어 승리를 거둘 것이며, 비폭력적인 호의가 이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당당히 맞설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종 차별 철폐를 부르짖었던 마틴 루터 킹의 꿈은 얼마나 이루어졌을까? 폭력이 난무하는 지금이야말로 그의 가르침이 가장 절실한 때인지 모르겠다.
청소년을 위한 고전 매트릭스 : 영웅의 탄생
혜화동 /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고전매트릭스연구단 (지은이)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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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청소년 철학,종교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고전매트릭스연구단 (지은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 매트릭스 시리스 첫 번째 책. 주제별로 만나는 인문 고전의 새로운 세계 '영웅의 탄생' 편. 고전적 의미에서의 영웅은 현실에 부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영웅을 소환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서양 고전 속에서의 영웅들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떤 모습이었을까? 영웅의 모습은 다양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처럼 신의 능력을 타고나 보통 사람은 흉내 낼 수 없는 경지에 오른 영웅의 모습도 있지만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감한 모습의 영웅이 있는가 하면 선한 의지를 갖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도움을 준 사람이 영웅의 모습으로 기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시대의 요구에 따라 어느 날 갑자기 영웅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은 다양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과거의 영웅들을 다시 꺼내 보았다. 동서양 고전 작품에 형상화된 영웅상을 충실히 보여 주면서도 영웅이 시대와 상황의 산물임을 전제하고 영웅이 탄생하는 맥락을 충실히 소개하였다. 동시에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 선 사람, 너무 앞섰기 때문에 시대와 불화한 사람, 훌륭하지만 기이한 사람, 탁월하지만 어긋나는 사람 등 다양한 영웅의 형상을 보여 주고자 했다. 특정 시대와 나라에 한정하지 않고 영웅을 가려냈고, 오늘날 영웅을 새롭게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전 작품에서 뽑아 왔다.청소년을 위한 고전 매트릭스를 시작하며 4 서문 7 1부 영웅, 그 찬란하거나 비극적인! 1장 조연에서 주연으로 ― 『아이네이스』의 아이네아스 _ 심정훈 15 2장 신과 인간의 사이에서 선 그리스의 영웅 ― 『일리아스』의 아킬레우스 _ 김유석 29 3장 영웅의 성공과 몰락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알렉산드로스 _ 김헌 42 4장 영웅들은 왜 추락했을까? ― 벨레로폰테스, 파에톤, 이카로스의 추락 _ 김헌 57 5장 도래한 영웅, 도래할 영웅 ― 임경업과 『임경업전』 _ 손애리 70 6장 의적에서 민중의 영웅으로 ─ 홍길동과 『홍길동전』 _ 김민정 82 7장 영웅들의 진부하지만 특별한 말년 ― 『월왕전』, 『구운몽』, 『창선감의록』의 주역들 _ 윤광언 96 8장 영웅을 보여 다오, 그러면 내가 비극을 써 줄 테니 ― 『사기열전』의 항우 _ 박선영 112 2부 영웅,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9장 영문학 속 영웅 이야기 ― 해리 포터와 호빗이 영웅이 되기까지 _ 손현주 127 10장 철학자도 영웅이 될 수 있을까? ― 『소크라테스의 변명』의 소크라테스 _ 김유석 140 11장 톨스토이, 영웅을 논하다 ― 『전쟁과 평화』의 진정한 영웅 차지원 _ 153 12장 우리 시대 영웅의 조건과 자격 ― 『춘추좌전』의 진문공 희중이 손애리 _ 171 13장 영웅과 자객 사이 ― 『사기열전』의 예양과 영화 「26년」 _ 김월회 188 14장 간웅 조조, 영웅임을 주장하다 ― 『삼국지』의 조조 _ 김월회 202 15장 여성의 영웅되기 ― 뮬란부터 당새아까지 _ 김월회 216 16장 해체되고 비틀린 영웅 ─ 루쉰이 다시 쓴 백이와 숙제 _ 김민정 23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 매트릭스 시리스 첫 번째 책! 주제별로 만나는 인문 고전의 새로운 세계 좋은 놈, 기이한 놈, 탁월한 놈 동서양 고전 속 다양한 영웅을 통해 오늘날 새로운 영웅을 상상하다 ◎ 당신도 혹시 영웅? 오늘날 우리가 ‘영웅’이라 칭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모습일까?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이슈들이 SNS로 퍼지면서 소소하게 주변 사람들을 돕거나 목숨을 걸고 용감하게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환호를 보내며 영웅이라 부른다. 최근에는 올림픽에서 억울한 판정으로 4년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지만 편파 판정을 딛고 꿋꿋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에게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에서도 영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진에게 “당신에게 영웅은 누구입니까?”라고 질문하였는데 그는 “나에게 영웅은 가족입니다.”라고 대답하여 진행자를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오늘날의 영웅의 의미는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거나 전쟁터에 나가 뛰어난 활약을 하는 등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개인을 희생한 이들에게 영웅이라는 칭호를 붙였다. 하지만 오늘날은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남을 위해 희생하는 이들을 우리는 영웅이라 부르고 있다. ◎ 동서양 고전에는 영웅이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처럼 고전적 의미에서의 영웅은 현실에 부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영웅을 소환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서양 고전 속에서의 영웅들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떤 모습이었을까? 영웅의 모습은 다양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처럼 신의 능력을 타고나 보통 사람은 흉내 낼 수 없는 경지에 오른 영웅의 모습도 있지만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감한 모습의 영웅이 있는가 하면 선한 의지를 갖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도움을 준 사람이 영웅의 모습으로 기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시대의 요구에 따라 어느 날 갑자기 영웅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은 다양하다. 영웅 출현의 배경과 과정을 살펴보면, 영웅은 비단 대단하고 보기 힘든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예가 적지 않다. 이 책의 필자들은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과거의 영웅들을 다시 꺼내 보았다. 동서양 고전 작품에 형상화된 영웅상을 충실히 보여 주면서도 영웅이 시대와 상황의 산물임을 전제하고 영웅이 탄생하는 맥락을 충실히 소개하였다. 동시에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 선 사람, 너무 앞섰기 때문에 시대와 불화한 사람, 훌륭하지만 기이한 사람, 탁월하지만 어긋나는 사람 등 다양한 영웅의 형상을 보여 주고자 했다. 특정 시대와 나라에 한정하지 않고 영웅을 가려냈고, 오늘날 영웅을 새롭게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전 작품에서 뽑아 왔다. 『사기』에서는 자신이 섬긴 이를 위해 끝까지 복수를 꿈꾸던 예양을, 『춘추좌전』에서는 오랜 방랑 끝에 군주가 된 희중이를, 『일리아스』에서는 조연에 불과했던 아이네아스와 트로이아 전쟁의 영웅이었지만 신과 인간의 사이에서 태어나 죽을 수밖에 없었던 아킬레우스를, 『오뒷세이아』의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의 영웅 오뒷세우스를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그리스의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드로스를, 『홍길동전』에서의 의적에서 민중의 영웅으로 변모한 홍길동을, 『고사신편』에서는 찌질해 보였던 백이와 숙제를, 이 밖에 『구운몽』, 『임경업전』, 『전쟁과 평화』, 『베오울프』 등 동서고금의 다양한 고전 속에 등장하는 실제 혹은 가공의 인물들이 어떻게 오늘날 영웅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으로 인해 다채로운 영웅 이야기에 흥미를 갖게 되고, 연관된 고전을 찾아 읽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영웅은 거창하고 낯선 존재가 아니라 나 자신과 주변 인물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친숙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으면 한다. 이를 통해 미래의 영웅을 고대할 뿐 아니라 우리 안에 이미 와 있고 내 속에 잠재되어 있는 영웅을 발견하는 길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 저자 소개 김월회┃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김헌┃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부교수 김민정┃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유석┃정암학당 연구원 박선영┃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손애리┃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손현주┃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강사 심정훈┃서울대 서양고전학 협동과정 박사과정 윤광언┃서울대 국사학과 석사과정 차지원┃서울대 노어노문학과 강사알렉산드로스를 비롯해서 플루타르코스의 작품 속 인물들은 그리스 로마 역사 속에서 한 획을 그은 영웅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삶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재현되는, 우리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그 영웅들의 성장과 성공, 실패와 몰락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우리 삶을 새롭게 이끌어 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우리 개개인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는 한 명의 알렉산드로스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돌아보고 기억하며 기록하는 한 명의 플루타르코스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장 영웅의 성공과 몰락 중) 이 신화의 메시지는 적절한 높이를 지킨다는 것의 중요성이다. 우리가 갖게 된 부와 권력, 명예는 이카로스의 날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성취와 소유에 취해 정도 이상으로 우쭐한다면 이 신화 속의 이카로스처럼 날개가 녹아내려 추락하고 말 것이다. “많이 가질수록 낮아지고 겸손해야 한다, 분수를 알고 자족해야 한다, 너무 나대지 마라”라는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듣는다. 인생의 지침이 될 훌륭한 교훈이긴 하다. 그러나 이 신화는 이런 교훈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위험성도 함께 경고한다. 이카로스가 적절한 수준보다 더 낮게 날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겸손하고 분수를 알며 자족하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았을까? 아니다. 날개가 습기를 먹어 또 다른 추락의 신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너무 낮지 않게, 너무 높지 않게, 적절한 수준의 비행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이카로스의 추락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4장 영웅들은 왜 추락했을까 중) 『임경업전』을 통해 사람들은 허구이지만 임경업에 쩔쩔매는 호국을 보기도 하고, 또 간신배와 달리 일반 백성을 위하는 따뜻한 임경업을 만나기도 한다. 결국에는 청과 간신배에 의해 죽임을 당하여, 다른 영웅 소설과 달리 비극적 결말을 맺는다는 점에서 임경업(전)은 사람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았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실제 인물 임경업과 소설 『임경업전』은 분리되지 않고, 사람들에게 인간 임경업은 『임경업전』의 영웅으로 동일시된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말한다. 여기서의 시대는 영웅이 살았던 시대와 꼭 같은 시대는 아닐 수 있다. 임경업처럼 영웅화의 과정은 사후 반세기가 지나서 이루어지기도 하며,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망과 염원을 담아 영웅을 직접 만들어 내는 작업을 통해 완성되기도 한다. 우리는, 또 우리 시대는 어떤 영웅을 기다리고 있는가? 아직은 오지 않은 미래 영웅의 출현을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이미 와 있는데도 우리가 알아채지 못했던, 고전 속에 묻혀 있는 과거의 그 누군가를 불러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5장 도래한 영웅, 도래할 영웅 중)
무심코 댓글을 달았던 십대에게
주니어태학 / 송시현, 현서유 (지은이)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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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태학청소년 인문,사회송시현, 현서유 (지은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에 글이나 영상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는 게 일상이다.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솔직하게 생각하고 느낀 대로 올리거나 쓰면 되는 걸까? 《무심코 댓글을 달았던 십대에게》는 별 고민 없이 올리고 쓴 글 때문에 명예훼손죄, 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음을 알려 준다. 명예훼손죄, 모욕죄가 무엇이고, 어떤 조건에서 죄가 성립하고, 그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지 변호사인 저자들이 직접 맡았거나 자주 일어나는 사건들을 놓고 찬찬히 설명해 나간다. 가해자로서뿐 아니라 피해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할지도 안내한다.책을 내며 1장. 명예훼손죄일까, 모욕죄일까 촉법소년이면 처벌 안 받는다고요? 명예훼손죄가 뭘까? 모욕죄는 뭘까? + DM ❶ 다른 나라에도 명예훼손죄가 있나요? 2장. 무심코 댓글을 달았던 이들에게 ❶친구에 대해 소문 좀 냈는데 그게 죄라고요? ❷ 연예인 욕 좀 하면 안 되나요? 연예인도 공인일까? ❸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밝혀도 되나요? ❹ 닉네임을 욕했다가 바로 삭제했는데요? ❺ 유튜버, 그건 명예훼손이에요! 사이버 명예훼손이 되려면? ❻ 게임에서 져서 팀원에게 성적인 욕을 했 어요! + DM ❷ 조선 시대에도 모욕죄가 있었나요? 3장. 명예훼손, 모욕을 당했다면 이렇게 하세요! 이렇게 대처하세요! 고소장 쓰는 방법 후기 : 나도 친구도 상처받지 않으려면 | 주 “친구 흉 좀 봤다고 명예훼손이요?” “그냥 댓글 단 건데, 모욕죄요?” 자주 일어나는 사건부터 고소장 쓰기까지 온라인 괴롭힘에 법으로 맞서는 법! 명예훼손, 모욕죄 들어는 봤는데… 요즘은 대부분 시간을 사이버 공간에서 보내므로 이 책에선 사이버 공간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 모욕 사건을 예로 들었다. 친구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낸 경우, 연예인 기사에 악플을 단 경우, 학교 폭력 가해자를 고발하는 글을 올린 경우, 욕하는 글을 썼다 바로 지운 경우, 유튜브 등에서 타인을 비방한 경우, 성적인 욕을 한 경우 등이다. 명예훼손죄, 모욕죄는 뭘까. 죄명은 들어 아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성립하는지 모르는 청소년이 많다. 저자들은 청소년들이 막연히 알고 있는 명예훼손죄, 모욕죄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알려 주고, 죄를 지었을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지도 짚어 준다. 피해자가 되었을 때는 어떻게 조치하는 것이 좋은지,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자세히 안내한다. 청소년이어도 처벌에, 손해배상도 청소년 하면 법적 ‘처벌’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저자들은 설령 촉법소년이더라도 보호처분을 받기 때문에 명예훼손죄, 모욕죄를 지었을 경우 10세 이상이면 어떤 형태로든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처벌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피해자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면 손해배상도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할 때, 또 하나 기억해 둘 것이 있다. 바로 통신매체이용음란죄다. 이 죄는 명예훼손죄나 모욕죄보다 성립 조건이 더 적다. 타인에게 성적인 메시지만 보내도 바로 죄가 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다 만난, 실제로 누군지 모르는 상대방의 닉네임을 향해 성적인 욕만 해도 바로 고소당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추천글을 쓴 송승훈 교사(의정부광동고)는 이 책이 “학급문고에 한 권씩 꽂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악플을 어떤 논리로 처벌하는지 쉽게 설명해서, “자연스럽게 자기 행동을 어떻게 제어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학생이 늘어나”리라 기대해서다. ‘그냥 친구가 하니까’, ‘소외당하기 싫어서’, ‘장난으로 한 건데…’며 무심코 올리고 쓰기엔 피해자는 너무 큰 고통을 겪기 때문이다. 10세부터 14세 미만까지는 ‘촉법소년’이라고 해서 형사처벌은 하지 않지만요. 그런데 이 시기에도 보호처분은 받습니다. 이렇게 보면 10세부터는 어떤 형태로든 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형사처벌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손해배상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성년자를 18세까지로 보는데, 미성년자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인식할 만한 능력이 있으면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고, 감독 의무자인 부모의 감독 의무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부모가 대신 배상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70 세트 (전70권)
내인생의책 / 아드리안 쿠퍼 (지은이), 전국사회교사모임 (옮긴이), 박창순 (감수) / 2019.07.03
842,000원 ⟶ 757,800원(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아드리안 쿠퍼 (지은이), 전국사회교사모임 (옮긴이), 박창순 (감수)
글로벌 시사 교양 시리즈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60권 세트. 전국사회교사모임 등이 번역하고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감수에 참여했다. 해당 테마를 단순하게 규정하지 않고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시각에서 설명하며, 연관된 국제.사회 이슈와 함께 다루어 깊이 있는 사고를 유도한다. 또한, 하나의 주제를 역사.경제.사회.도덕.자연과학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다룸으로써 다채롭게 내용을 풀어 간다.1권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아드리안 쿠퍼 지음│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박창순 감수 2권 테러, 왜 일어날까?│헬렌 도노호 지음│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구춘권 감수 3권 중국, 초강대국이 될까?│안토니 메이슨 지음│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백승도 감수 4권 이주, 왜 고국을 떠날까?│루스 윌슨 지음│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설동훈 감수 5권 비만, 왜 사회문제가 될까?│콜린 힌슨·김종덕 지음│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 6권 자본주의, 왜 변할까?│데이비드 다우닝 지음│김영배 옮김│전국사회교사모임 감수 7권 에너지 위기, 어디까지 왔나?│이완 맥레쉬 지음│박미용 옮김 8권 미디어의 힘, 견제해야 할까?│데이비드 애보트 지음│이윤진 옮김 9권 자연재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은?│안토니 메이슨 지음│선세갑 옮김 10권 성형 수술, 외모지상주의의 끝은?│케이 스티어만 지음│김아림 옮김│황상민 감수 11권 사형제도, 과연 필요한가?│케이 스티어만 지음│김혜영 옮김│박미숙 감수 12권 군사개입, 과연 최선인가?│케이 스티어만 지음│이찬 옮김│김재명 감수 13권 동물실험, 왜 논란이 될까?│페이션스 코스터 지음│김기철 옮김│한진수 감수 14권 관광산업, 지속 가능할까?│루이스 스필스베리 지음│정다워 옮김│이영관 감수 15권 인권, 인간은 어떤 권리를 가질까?│은우근, 조셉 해리스 지음│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 16권 소셜 네트워크, 어떻게 바라볼까?│로리 하일 지음│강인규 옮김 17권 프라이버시와 감시, 자유냐, 안전이냐?│캐스 센커 지음│이주만 옮김│홍성수 감수 18권 낙태, 금지해야 할까?│재키 베일리 지음│정여진 옮김│양현아 감수 19권 유전공학, 과연 이로울까?│피트 무어 지음│서종기 옮김│이준호 감수 20권 피임, 인구 조절의 대안일까?│재키 베일리 지음│장선하 옮김│김호연 감수 21권 안락사, 허용해야 할까?│케이 스티어만 지음│장희재 옮김│권복규 감수 22권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일까?│피트 무어 지음│김좌준 옮김│김동욱, 황동연 감수 23권 국가 정보 공개,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케이 스티어만 지음│황선영 옮김│전진한 감수 24권 국제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닉 헌터 지음│황선영 옮김│정서용 감수 25권 적정기술, 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해질까?│섬광 지음│김정태 감수 26권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스터지오스 보차키스 지음│강인규 옮김 27권 음식문맹, 왜 생겨난 걸까?│김종덕 지음 28권 정치 제도, 민주주의가 과연 최선일까?│스콧 위트머 지음│이지민 옮김│박성우 감수 29권 리더, 누가 되어야 할까?│질리 헌트 지음│이현정 옮김│최진 감수 30권 맞춤아기, 누구의 권리일까?│존 블리스 지음│이현정 옮김│오정수 감수 31권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마이클 버간 지음│이현정 옮김│신재혁 감수 32권 광고, 그대로 믿어도 될까?│로라 핸슬리 지음│김지윤 옮김│심성욱 감수 33권 해양석유시추, 문제는 없는 걸까?│닉 헌터 지음│이은주 옮김│최종근 감수 34권 사이버 폭력, 어떻게 대처할까?│닉 헌터 지음│조계화 옮김│김봉섭 감수 35권 폭력 범죄, 어떻게 봐야 할까?│앨리슨 라쉬르 지음│이현정 옮김│이상현 감수 36권 스포츠 자본, 약일까, 독일까?│닉 헌터 지음│이현정 옮김│김도균 감수 37권 스포츠 윤리, 승리 지상주의의 타개책일까?│로리 하일 지음│이현정 옮김│김도균 감수 38권 슈퍼박테리아, 과학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존 디콘실리오 지음│최가영 옮김│송미옥 감수 39권 기아, 왜 멈출 수 없을까?│앤드루 랭글리 지음│이지민 옮김│마이클 마스트란드리·김종덕 감수 40권 산업형 농업, 식량 문제의 해결책이 될까?│김종덕 글 41권 빅데이터, 빅브러더가 아닐까?│강이든 지음│신동희 감수 42권 다문화, 우리는 단일민족일까?│박기현 지음│변종임 감수 43권 제노사이드, 집단 학살은 왜 반복될까?│마크 프리드먼 지음│한진여 옮김│홍순권 감수 44권 글로벌 경제, 나에게 좋은 걸까?│리처드 스필베리 지음│한진여 옮김│강수돌 감수 45권 플라스틱 오염, 재활용이 해답일까?│제오프 나이트 지음│한진여 옮김│윤순진 감수 46권 청소년 노동, 정당하게 일할 권리 어떻게 찾을까?│홍준희 지음│하종강 감수 47권 저작권, 카피라이트냐? 카피레프트냐?│김기태 지음 48권 인플레이션, 양적 완화가 우리를 살릴까?│박재열 지음 49권 아프리카 원조,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해질까?│위문숙 지음 50권 젠트리피케이션, 무엇이 문제일까?│정원오 지음 51권 동물원, 좋은 동물원은 있을까?│전채은 지음 52권 가짜 뉴스, 처벌만으로 해결이 될까?│금준경 지음 53권 핵전쟁, 어떻게 막아야 할까?│국기연 지음 54권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위문숙 지음 55권 인공지능(AI),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정윤선 지음 56권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김성호 지음 57권 시리아 전쟁, 21세기 지구촌의 최대 유혈분쟁│김재명 지음 58권 스크린 독과점, 축복인가? 독인가?│한기중 지음 59권 윤리적 소비, 윤리적 소비와 합리적 소비, 우리의 선택은?│위문숙 지음 60권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해야 하나?│양서윤 지음 61권 돈의 전쟁,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돈의 암투│송종운 지음 62권 아파트, 최선의 주거 양식일까?│남궁담 지음 63권 통일 비용, 부담일까, 투자일까?│김성호 지음 64권 은행의 음모, 은행에 돈을 맡겨도 될까?│고정욱 지음 65권 인구 문제, 숫자일까, 인권일까?│필립 스틸 지음│정민규 옮김 66권 기후 변화, 자연을 상품으로 대하면?│필립 스틸 지음│정민규 옮김│이우진 감수 67권 우주개발, 우주 불평등을 초래할까?│양서윤 지음 68권 대출, 안 빌리면 끝일까?│위문숙 지음 69권 인구와 경제, 인구가 많아야 경제에 좋을까?│정민규 지음 70권 명태, 우리 바다로 돌아올까?│남궁담 지음편견과 선입견에 싸인 지식은 NO!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눈을 길러 주는 책 내인생의책 출판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 대해서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줄여서 세더잘 시리즈를 기획 출간합니다. 이 시리즈는 전국사회교사모임 선생님들께서 번역하고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감수를 의뢰했습니다. 모두가 ‘A는 B’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사실이, 꼼꼼히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사실 A는 B가 아니라, C 또는 D일 수도 있다.’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올바른 시각을 기르고, 진실을 알았을 때의 지적 쾌감을 맛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합니다. 미국 · 캐나다 · 영국 디베이트 교과서 이제는 디베이트 능력이 미래를 좌우한다!
자력엔진 학습법
지식나이테 / 김진환 지음 /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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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나이테청소년 학습김진환 지음
이 책은 초등학교 졸업 후 공장근로자, 공사장 일을 하면서 주경야독하여 2년 7개월의 독학으로 고입검정고시 전국수석, 대입검정고시 전국차석, 서울대 합격, 사법대학 수석졸업을 이뤄낸 저자 김진환의 자기주도식 학습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생생한 현장 체험을 들려주면서, 자신이 지나온 길목 곳곳에서 느꼈던 생각들을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대학 시절 과외 경험까지 포함해 가르치는 일에 종사한 지 20년이 넘었다는 저자는 "그동안 학생들에게 아주 몹쓸 짓을 한 것 같다"는 반성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부진한 성적으로 학교, 학원 선생님, 부모님에게도 어떠한 위로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이야기들에서부터, 학원과 과외, 조기유학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정작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학생들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까지 담았다.어떠한 학생이 얼마나 자기주도적인가를 알려면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면 된다. '지금은 대충 시간을 보내고 저녁 때 학원에서 공부하지' 하는 학생들은 이미 무뎌진 칼날로 뭔가를 썰어보겠다고 덤비는 것과 다르지 않다.자기주도식 학습법이 몸에 밴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 학습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리는 그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본문 151쪽에서 시작하는 말 1_ 열정이 기적을 낳는다 “공부하고 싶어 미치겠다” ‘나’를 무시하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그대 자신을 도우라, 그럼 하늘도 그대를 도울 것이다” 2_ 자력엔진을 가동하라 자력엔진과 자기주도식 학습법 나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자 그까이 꺼 서울대 혼자서도 간다 자기주도식 학습법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만족감이 없는 학습법은 성공 못 한다 이해가 뒤따르지 않으면 과외도 학원도 소용없다 3_ 자기주도식 학습법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지금 다니는 학교가 지상 최고의 학교다 머리를 믿지 말고 노력을 믿어라 높은 지능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하쿠나 마타타! 근심걱정을 날려버리자! 돈오점수(頓悟漸修)를 지향하라 환경 탓으로 돌리지 말라 공부 잘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라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길로 나가라 4_ 정답은 기본에 있다 책 한 권을 30번 이상 반복 학습하라 자투리 시간은 생명이다 이해가 우선이다 교과서 정독의 위력 ‘베끼기’가 필요할 때도 있다 암기는 해악이 아니다 공부 못하면 유학 가지 말라 5_ 자력엔진을 움직이는 키워드 논술, 쇠뭉치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심정으로 논술의 핵심은 교과서에 다 있다 ‘좋은 글 스토커’가 돼보자 시간 활용이 열쇠다 인터넷을 내가 요리하자 수능방송 활용도 자기주도식으로 일반적인 학습법 과목별 학습법 끝맺는 말 부록 학습방법 진단 검사 시간관리 진단 검사
선생님이 권해주는 교과서 소설 중3
예스북 / 염남옥 외 엮음 /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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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북청소년 학습염남옥 외 엮음
12종 검인정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엄선하였다.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작품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도 실었다. 교과서에서 제시한 학습 목표와 함께 글을 읽으며 꼭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또한 핵심정리,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 등은 글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작품을 읽고 나면, “중요한 내용 쏙!쏙!쏙!”을 통해 글의 중심 내용과 핵심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또, 작품 속에 담긴 중요한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재구성해 볼 수 있도록 “확인하기”를 실어 놓았다. 핵심이 되는 내용을 서술형으로 대답해보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고 넓게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이 좋은 소설들을 읽고, 문학적 안목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선생님들의 바람이 담긴 책이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좁은 지식의 틀에 갇히지 않고, 넓은 시야를 가짐으로써 국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Part1 고전의 가치와 중요성 박지원 허생전 9 작가 미상 흥부전 31 작가 미상 박씨전 47 작가 미상 전우치전 66 Part2 작품 속 사회와 문화 박완서 엄마의 말뚝1 121 조세희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161 양귀자 마지막 땅 178 김동리 무녀도 201 이범선 오발탄 237 Part3 문학의 다양한 해석 현진건 운수 좋은 날 285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306 Part4 문학과 일상의 체험 이범선 표구된 휴지 325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작품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도 함께 실었답니다. 먼저 감상 길잡이는 여러분들이 글을 읽는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교과서에서 제시한 학습 목표와 함께 글을 읽으며 꼭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또한 핵심정리,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 등은 글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작품을 읽고 나면, “중요한 내용 쏙!쏙!쏙!”을 통해 글의 중심 내용과 핵심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또, 작품 속에 담긴 중요한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재구성해 볼 수 있도록 “확인하기”를 실어 놓았습니다. 핵심이 되는 내용을 서술형으로 대답해보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고 넓게 만들 수 있답니다. “상상더하기는”는 작품과 관련된 쓰기 활동을 통해 상상력과 생각의 폭을 넓혀 주고 마지막으로 “작가의 다른 작품” 에서는 작가가 쓴 또 다른 작품의 줄거리와 간단한 감상을 실어 놓았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감상해 봄으로써 작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작품 감상의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엮은이 이 책은 10년간 학교에서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쳐 오신 선생님들이 많은 연구 끝에 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학생들이 12종 교과서에 실려 있는 좋은 소설들을 읽고, 문학적 안목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선생님들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좁은 지식의 틀에 갇히지 않고, 넓은 시야를 가짐으로써 국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4
C&A에듀 / 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엮은이)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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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에듀청소년 문학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엮은이)
2015 교육 과정을 반영한 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총망라했다. 4권에서는 현행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총 열두 편을 선정하여 네 가지 주제로 분류하였다.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경 지식을 소개하고, 작품의 어휘 풀이를 본문에 함께 실어 어휘 이해에 대한 어려움으로 문학 읽기를 꺼려하는 학생들조차 쉽게 읽고 즐거움을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작품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읽기 자료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깊이 있게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작가의 입장에서 또는 작중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도 하고, 다양한 감상을 통해 ‘생각하는 즐거움’,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등 살아 있는 문학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각 주제별로 마련된 토의·토론 문제를 통해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우면서 소통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문학 수업을 경험할 수 있다.1. 현진건 <고향> | 김유정 <떡> | 김유정 <만무방> 2. 김동리 <화랑의 후예> | 이태준 <달밤> | 이태준 <복덕방> 3. 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 박태원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이상 <날개> 4. 염상섭 <두 파산> | 채만식 <논 이야기> | 채만식 <미스터 방>이 책의 특장점 1. 2015 교육 과정을 반영한 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총망라했습니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4권에서는 현행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총 열두 편을 선정하여 네 가지 주제로 분류하였습니다. 1부 ‘일제 강점기, 사라져 가는 고향’에서는 고향의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고 고향 상실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 일제 강점기 농촌 사회의 제도적 모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2부 ‘무대에서 밀려난 사람들’에서는 근대 전환기 조선인과 사회의 모습을 살펴 전통적 가치관과 근대적 가치관을 비교해 봅니다. 3부 ‘식민지 현실 속 방황하는 지식인’에서는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삶과 갈등을 살펴 바람직한 지식인상을 생각해 보며 다양한 근대 소설의 기법을 이해하여 소설을 감상합니다. 4부 ‘해방 전후 : 환희와 혼돈의 시대’에서는 해방 이후 한국 사회와 개인의 도덕적 변화를 살펴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방 전후 대표적인 문학 작품들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도록 합니다. 2. 작품 전문(全文)을 그대로 수록하여 소설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게 했습니다.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경 지식을 소개하고, 작품의 어휘 풀이를 본문에 함께 실어 어휘 이해에 대한 어려움으로 문학 읽기를 꺼려하는 학생들조차 쉽게 읽고 즐거움을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작품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읽기 자료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깊이 있게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3.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함께 엮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작가의 입장에서 또는 작중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도 하고, 다양한 감상을 통해 ‘생각하는 즐거움’,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등 살아 있는 문학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각 주제별로 마련된 토의·토론 문제를 통해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우면서 소통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문학 수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크리처스 6
arte(아르테) / 곽재식, 정은경 (지은이), 안병현 (그림)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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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청소년 문학곽재식, 정은경 (지은이), 안병현 (그림)
『크리처스』는 오랫동안 우리 전통 설화와 민담, 문헌 기록 속 토종 괴물들을 집요하게 채집해 온 괴물 박사 곽재식의 야심작이다. 곽재식은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 주겠다고 작심이라도 한 듯, 신비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토종 괴물들을 우리 앞에 소환시킨다. 곽재식 작가의 재기발랄한 입담이 다수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써 온 정은경 작가와 안병현 그림 작가를 만나 한국형 판타지 시리즈물, 『크리처스』 6권이 찾아왔다. 『크리처스』는 마치 영상을 보듯 시청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소설이다. 쉴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들과 비장한 장면에서 돌연 팽팽하던 긴장감을 유머로 반전시키는 재치, 역사적 고증과 상상의 힘을 버무려 환상적인 세계관을 재현한 그림은 텍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10대 청소년은 물론, 새로운 한국형 크리처물을 고대해 온 팬이라면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 선택일 것이다. 마귀침, 은산호와의 전투에서 간신히 승리한 소소생. 그런데 둘이 느닷없이 소소생을 두령으로 모시겠다고 선언하는 게 아닌가. 엉겁결에 천하제일 해적 자리까지 떠안은 소소생의 소문은 퍼지고 퍼져, 소소생을 쓰러트리고 천하제일 해적이 되려는 해적들로 보물 창고는 문전성시! 철불가는 소소생과의 대결에서 진 이들을 하나하나 부하로 거두어들이니 놀고먹어도 재물이 알아서 쌓이는 지경에 이르는데….1장 … 4 2장 … 22 3장 … 34 4장 … 47 5장 … 61 6장 … 76 7장 … 90 8장 … 104 9장 … 118 10장 … 131 곽재식의 괴물도감 … 139드넓은 상상의 바다, 자유롭게 유영하는 괴물 이야기 『크리처스』는 오랫동안 우리 전통 설화와 민담, 문헌 기록 속 토종 괴물들을 집요하게 채집해 온 괴물 박사(?) 곽재식의 야심작이다. 곽재식은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 주겠다고 작심이라도 한 듯, 신비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토종 괴물들을 우리 앞에 소환시킨다. 곽재식 작가의 재기발랄한 입담이 다수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써 온 정은경 작가와 안병현 그림 작가를 만나 한국형 판타지 시리즈물, 『크리처스』 6권이 찾아왔다. 마귀침, 은산호와의 전투에서 간신히 승리한 소소생. 그런데 둘이 느닷없이 소소생을 두령으로 모시겠다고 선언하는 게 아닌가. 엉겁결에 천하제일 해적 자리까지 떠안은 소소생의 소문은 퍼지고 퍼져, 소소생을 쓰러트리고 천하제일 해적이 되려는 해적들로 보물 창고는 문전성시! 철불가는 소소생과의 대결에서 진 이들을 하나하나 부하로 거두어들이니 놀고먹어도 재물이 알아서 쌓이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강력한 힘, 끝없이 늘어나는 재물, 수많은 해적들이 우러르는 명예가 있어도 소소생은 여전히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때 고래눈이 보물 창고를 찾아온다. 소소생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고래눈이 자신에게 고백 쪽지와 사탕을 줬다고 믿었으니 철불가의 만류에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고래눈의 차디찬 거절…! 그 싸늘함에 소소생의 불꽃마저 식어 버리고, 소소생은 평범한 인간이 되어 버린다. 한편, 얼음 도깨비가 된 흑삼치는 강력한 한기를 뿌리며 김해경으로 다가오는데……. 불 도깨비의 힘을 잃은 소소생이 과연 얼음 도깨비가 된 흑삼치를 막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을 도깨비로 만든 장동의 행방은? 『크리처스』는 마치 영상을 보듯 시청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소설이다. 쉴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들과 비장한 장면에서 돌연 팽팽하던 긴장감을 유머로 반전시키는 재치, 역사적 고증과 상상의 힘을 버무려 환상적인 세계관을 재현한 그림은 텍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10대 청소년은 물론, 새로운 한국형 크리처물을 고대해 온 팬이라면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 선택일 것이다. 괴물 박사 곽재식, 가장 신선하고도 독창적인 소재를 발굴하다! , , , 등 한국에서 제작된 크리처물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캐릭터와 배경이 한국인과 한국으로 설정됐을 뿐, 우리 고유의 크리처(Creature: 기묘한 생물)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왜 아무도 한국형 크리처에 주목하지 않을까? 왜 우리는 서양의 설화와 민담에 기반한 괴물들의 이름은 줄줄이 읊으면서도, 토종 크리처 이름 하나를 대 보라는 질문에 말문이 턱 막힐까? 한국에도 괴물이 있었다,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있을 뿐. 그리고 여기, 그동안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토종 괴물을 수집하는 일을 고집스럽게 해 온 이가 있다. KAIST 출신의 공학 박사이면서, 과학과 역사, 판타지 등 다방면의 주제를 넘나드는 SF 소설가로 알려진 곽재식 작가는 눈길을 끄는 이력에 더해 ‘괴물 수집가’로 우리에게 더 친숙하다. 그는 실제 기록 문헌(『고려사』, 『동국여지승람』, 『삼국유사』, 『성호사설』)을 토대로, 『한국 괴물 백과』와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 괴물 정보를 대중에 널리 알려왔다. 이처럼 작가가 집대성해 온 괴물 자료들은 『크리처스』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창조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포악하면서도 왠지 인간적이고, 생경하면서도 어딘가 사랑스러운 괴물들을 우리와 마주하게 한다. 해학과 풍자,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선사하다! 『크리처스』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장보고 사후, 바다의 새로운 주인을 자처하는 해적들이다. 잔인무도하기로 소문난 여걸 저승사자 흑삼치, 약탈한 재물을 백성들에게 나눠 주는 의적 고래눈. 이렇듯 해적들은 삼면의 바다를 둘러싼 쟁탈전을 벌인다. 어째서 해적인가? 곽재식 작가는 『삼국사기』 속 실제 존재했던 신라구(신라 해적)에 대한 고증을 토대로, 부패했던 신라 왕실과 고관대작들의 횡포를 가감 없이 그려낸다. 한 나라의 국운이 쇠하는 데 있어 힘없고 나약한 백성들의 책임은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단언컨대, 없다. 작가는 그런 신라 왕실의 질서에 반기를 드는 해적들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을 타개할 짜릿하고도 통쾌한 반전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또한, 덕담꾼 소소생이 펼치는 서툴지만 뼈 있는 덕담 한마디 한마디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준다. 곽재식의 상상은 4D 영상이 된다! 텍스트의 시대는 가고, 영상의 시대가 왔다? 바야흐로 영상 전성시대라고 하지만,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둘 다 가진 책이 있다! 『크리처스』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판타지물이다. 다수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되는 글을 써온 정은경 작가는 매 장면 시각적인 묘사와 청각적인 효과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며 사각 영상 프레임의 한계로는 결코 담아낼 수 없는 상상의 끝을 보여준다. 여기 더해 안병현 그림작가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토종 괴물의 역동적인 모습을 재현하는가 하면, 상상 속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고 탐험하는 주인공들을 그려낸다. 개성 넘치는 해적들의 짜릿한 액션 활극, 눈을 뗄 수 없다! 해적들의 스릴 넘치는 액션 활극도 『크리처스』를 즐기는 주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개성 넘치는 해적들은 고문헌 속 무기들을 재해석한 ‘솔개처럼 조각된 몸통에 화살을 연발로 쏠 수 있는 솔개날’, ‘검집이 다섯 개 달린 오합도’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스케일을 선보인다. 그리고 텍스트 중간에 삽입된 그래픽 노블 감성의 액션 만화는 이야기의 생동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시리즈를 읽은 독자들의 강력 추천 “개성만점의 등장인물들과 함께 상상만으로도 오싹해지는 괴물이야기” “국내 판타지의 새로운 길을 여는 도서” “어떻게 이런 세계관을 생각해 냈을까요? 천재 아니십니까?” “청소년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도서” “아들 주려고 샀다가, 내가 먼저 단숨에 읽은 책”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빠져들게 만들어 버리는 몰입감”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 거기에 한국형 스토리 속 녹아 있는 일러스트까지” “유쾌한 입담과 팽팽한 긴장감, 허를 찌르는 반전이 끝내주는 판타지 소설” “괴물, 신라, 해적 등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탄생한 환상적인 세계관” “해적끼리의 대결에서 패했으면 남은 건 죽음뿐이다. 그게 해적의 법칙이라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데 지친 소소생이 타이르듯 말했다. “설령 내가 천하제일 해적이 됐다고 치자. 그래서 뭐? 난 덕담꾼이지 피에 굶주린 살인마가 아니야.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아.” 갑자기 마귀침이 한쪽 무릎을 꿇더니 말했다. “두령!” “철불가만 좋은 거잖아요. 난 언제 사람이 되냐고요.” “지금 네가 사람 대접 못 받니?” “아뇨?” “무시받고 사니?” “아뇨…….” “그럼 사람으로 사는 거 아니야?” “어, 그렇긴 한데…….” 하여간 철불가의 말발에는 당해 낼 재간이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었다. 매일 결투를 벌였더니 천하제일 해적이라며 떠받드는 부하들만 늘어날 뿐. 이제는 무슨 생활 공동체처럼 오순도순 장보고의 보물 창고에 모여 살게 되었다. 상황은 언제나 소소생의 생각과 반대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언제나 모든 상황을 반대로 저어 가는 사람은 철불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