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살면서 꼭 읽어야 할 쇼펜하우어 노인과 바다 (큰글자)
버금 /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북러버 (옮긴이) / 2025.05.23
14,000원 ⟶ 12,600원(10% off)

버금청소년 문학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북러버 (옮긴이)
헤밍웨이의 대표작이자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작품 『노인과 바다』는 쿠바 연안을 배경으로 거대한 물고기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늙은 어부의 이야기이다. 『노인과 바다』는 세계대전을 겪으며 독보적인 서사 기법을 구사했던 헤밍웨이 고유의 실존 철학이 집약돼 있어서 ‘헤밍웨이 문학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버금세계명작시리즈『살면서 꼭 읽어야 노인과 바다』는 기존에 출간된 책들의 부족한 부분을 대폭 보완하여 새로이 번역하였다. 『살면서 꼭 읽어야 할 노인과 바다』를 통해 헤밍웨이가 전하는 좌절과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의 메시지를 얻길 바란다.노인과 바다 작품 해설 작가 연보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밍웨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뇌가 담긴 걸작 헤밍웨이의 대표작이자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작품 『노인과 바다』는 쿠바 연안을 배경으로 거대한 물고기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늙은 어부의 이야기이다. 『노인과 바다』는 세계대전을 겪으며 독보적인 서사 기법을 구사했던 헤밍웨이 고유의 실존 철학이 집약돼 있어서 ‘헤밍웨이 문학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버금세계명작시리즈『살면서 꼭 읽어야 노인과 바다』는 기존에 출간된 책들의 부족한 부분을 대폭 보완하여 새로이 번역하였다. 『살면서 꼭 읽어야 할 노인과 바다』를 통해 헤밍웨이가 전하는 좌절과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의 메시지를 얻길 바란다.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노인의 고독한 사투를 통해 느끼는 인간 존엄 1952년에 발표된 《노인과 바다》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퓰리처상과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가에게 주어지는 노벨문학상을 한꺼번에 수상한 작품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여한 스웨덴 한림원은 ‘독보적인 문체와 스타일로 현대 문학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고 작품이 현대 문학사에 끼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물론 이처럼 헤밍웨이 특유의 문체가 문학사에 끼친 영향도 중요하지만, 『노인과 바다』는 망망대해에서 고기잡이하는 노인을 통해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장엄한 휴머니즘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게 되지만 용기와 집념으로 끊임없이 죽음과 대결하는 노인의 모습을 보고 인간의 존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옥상에서 기다릴게
자이언트북스 / 한세계 (지은이) / 2025.05.10
14,400원 ⟶ 12,960원(10% off)

자이언트북스청소년 문학한세계 (지은이)
열일곱 살 평범한 학생인 정유신과 김지원이, 김영원과 함께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어느 날 김지원은 자신이 김영원의 쌍둥이 형이라면서 정유신에게 유서를 대필해 달라는 의뢰를 하고, 정유신은 일기장을 건네받는 조건으로 의뢰를 수락한다. 유신은 일기를 읽어 나가면서 영원과 만났던 그해 여름 옥상에서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동안 외면해 왔던 자신의 마음과 대면하는데…. 영원의 죽음 이후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 같던 유신과 지원. 두 사람은 상처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진심은 때로 너무 늦게 도착하기도 하지만, 오래 빚어낸 그 마음은 한 사람의 세계를 단단히 받쳐 주는 발판이 되어 준다. 이 소설은 제삼자의 눈에는 사춘기의 치기 어린 감정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 속에서 치열하게 분투하고 있는 청소년기의 마음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와 ‘너’의 세계에서 ‘우리’로 연결되는 감정의 궤적을 촘촘하게 따라가는 작가의 시선은,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에 아주 오래 머물러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그냥 네 생각이 나서 그 여름에 말야 그 말이 듣고 싶었어 아무것도 몰라서 미안 정말 많이 좋아해 옥상에서 기다릴게 작가의 말 추천의 말“영원의 ‘유서’를 대신 써 줘.” 전하지 못한 진심, 내 안의 마음과 마주하는 시간 고등학교에 입학한 어느 날, 정유신은 같은 반 반장이자 영원의 쌍둥이 형인 김지원에게 대필 의뢰를 받는다. 그것은 다름 아닌 김영원의 유서를 쓰는 것. 유신은 일기장을 받는 조건으로 그 의뢰를 수락하지만, 막상 일기장을 받고도 한참 동안 펼쳐 보지 못한다. 영원에게 쌍둥이 형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기에, 그동안 자신이 모르던 또 다른 사실들을 알게 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유신은 용기 내어 일기장을 펼친다. 김영원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늘 밝고 다정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김영원. 그런데 그 내면에는 부모의 기대로 인한 부담감, 불안, 외로움, 상처 등을 품고 있었다. 일기장을 읽으며 영원의 마음을 마주한 유신은, 그동안 자신이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에 괴로워한다. 너는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왜 네 주위에는 나 같은 사람들밖에 없었던 걸까. (64쪽) 그리고 지원 역시 유신과 동일한 감정을 드러내며 후회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뭐만 하면 형, 형, 하고 불러 대는 게 귀찮아서 무시했는데, 같이 밥도 먹고 공부도 할걸. 욕도 안 하고 창피하다고도 하지 말걸. 같은 학교로 갈걸. 그냥 좀 잘해 줄걸 그랬어.” (26쪽) “난 네가 줄곧 보고 싶었어.” 서랍 깊숙이 고이 접어 두었던 마음을 꺼내 이제야 너에게 보내는 뒤늦은 고백 “어차피 언젠가 죽을 거면 누구라도 구하고 죽는 게 낫지 않아?” 영원이 했던 말이 현실이 되었을 때, 유신은 자신 때문에 영원이 죽은 것 같아서 자책한다. “죽을 만큼 괴로워야지. 그렇게 아무렇지 않아서는 안 되는 거잖아.” 아니라고 말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도 김지원과 똑같은 생각을 했다. 내가 김영원을 죽인 것과 다름없으니까 나는 행복할 자격도 없다고. (214~215쪽) 그 후 유신은 스스로가 너무 미워서 영원에 대한 기억을 서랍 깊숙한 곳에 넣어놓듯 꼭꼭 숨긴 채 잊고 지내려 노력한다. 그러나 애써 모른 척하려고 해도 이미 마음속에 뿌리내린 감정들은 잠시 가라앉아 있었던 것뿐이다. 일기장을 비롯해 우산, 농구공, 옥상, 피스타치오 맛 아이스크림…… 영원의 흔적이 발견될 때마다 가라앉아 있던 감정들이 하나씩 솟아오르고, 그 순간 유신과 지원의 일상은 흔들리고 만다. 매일 밤 잠 못 이루던 유신과 지원은, 영원이 그토록 좋아하던 농구공을 튀기며 정면으로 마음과 대면한다. 왜 이토록 후회하고 괴로워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 헤맨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억누르던 감정의 파편을 토해낸다. 열일곱, 그 무엇도 명확하지 않은 나이 마음속 솔직한 내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 『옥상에서 기다릴게』는 ‘말하지 못한 진심’이라는 감정의 그늘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청소년기의 섬세한 감정선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인데 미래를 상상하는 게 의미가 있나. (87쪽) 미래를 꿈꾸는 게 두려웠다. 아무리 기다려도 그 미래가 영영 오지 않을까 봐. (88쪽) 열일곱, 아직 뭘 좋아하는지 뭐가 되고 싶은지 명확히 손에 잡히는 것이 없어 막막한 나이. 이 시간을 통과하는 건 뿌연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답답한 일일지 모른다. 타인이 되어 글을 쓰던 정유신처럼, 잘난 아들이 되고 싶어서 공부에만 파고든 김지원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조명 없이 그저 한없이 걸어가기만 하는 시간 말이다. 그러나 그 시간 속에서도 변화는 이루어진다. 유신과 지원은 상실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고 수많은 감정 변화를 겪는다. 그리고 혼자서 감당했던 감정을 서로 나누면서 점점 성숙해진다. 솔직히 지금은 답을 아는 것보다 같이 욕하고 소리 지르면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했다. (48쪽) 기다림이 길수록 반가움도 더 커지는 법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기만의 방식과 속도대로 차분하게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맞닿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차분히 내 마음을 돌아볼 때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기분은 잘 맞춰주면서 정작 자기 마음은 외면할 때가 많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은 유신과 지원처럼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살아가면서 언제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마침내 찬란한 여름을 맞기를 바란다.처음에는 이불 안, 그다음은 식탁 밑, 그다음은 미끄럼틀 안. 그런 식으로 내 외로움의 모습은 바뀌어 갔다.중학생이 되고 내가 외로울 때 찾은 곳은 옥상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가장 불안한 외로움을 만났다. 김영원과의 거리는 언제나 일정했다. 우리 사이에는 한 뼘 정도 되는 타일 네 개 반만큼의 거리가 있었다. 김영원은 옆에 오라고 하지도 않았고 내 쪽으로 가까이 오지도 않았다. 꼭 교실에 앉아 있는 것처럼 정해진 자리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안정감이 생겨 옥상 문을 여는 게 망설여지지 않았다. “너도 똑같아.”그리고 나도. 다 똑같이 김영원을 방관한 사람들이었다. 너는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왜 네 주위에는 나 같은 사람들밖에 없었던 걸까. 내가 감히 김영원을 궁금해 했다는 사실이 역겨웠다.
마구 눌러 새로고침
자음과모음 / 이선주, 조우리, 유영민, 문이소, 문부일 (지은이) / 2021.02.25
15,000원 ⟶ 13,5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이선주, 조우리, 유영민, 문이소, 문부일 (지은이)
‘십대가 머무는 공간’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짧은 이야기를 모은 단편집이다. 별다른 생각 없이 머무르기도 하고 위안을 받기 위해 찾기도 하며, 늘 그대로지만 때로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공간에 대해 개성 있는 목소리를 가진 다섯 작가가 저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앤솔로지에는 다채롭고 기발한 이야기로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여러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해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선주, 조우리, 유영민, 문이소, 문부일 작가가 참여했다. 다섯 작가가 들려주는 공간 이야기는 집, 학교와 같은 현실공간은 물론이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게임 등 십대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하고 폭넓게 펼쳐진다. 또 여러 공간 안에 담긴 십대의 고민과 문제도 함께 이야기한다. 이제껏 어디서도 만날 수 없었던 공간 이야기는 십대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따뜻한 위로를 건넬 것이다.이선주 새로고침 조우리 껍데기는 하나도 없다 유영민 주술사의 시간 문이소 뜬구름 사이에서 우리는 문부일 식사를 합시다현실에서 가상까지, 십대의 일상이 깃든 공간들 다섯 작가의 상상력으로 바라보다 『마구 눌러 새로고침』은 현실에서 가상까지 십대의 일상이 깃든 공간을 살펴보며 그곳에 담긴 고민과 비밀을 이야기하는 단편집이다. 십대가 왜 그곳에 머무는지, 그곳을 어떤 의미로 생각하는지 등 공간을 두고 다섯 명의 작가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펼쳐낸다. 이선주의 「새로고침」은 SNS 셀럽이자 성형 중독에 걸린 이방울의 독백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가상공간의 ‘나’를 진정한 자신으로 생각하는 방울은 실제의 얼굴을 앱으로 보정한 모습에 맞추고자 노력하며 점점 자신을 잃어 간다. 조우리의 「껍데기는 하나도 없다」는 집, 학교 그 어디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소년 K’가 등장한다. 왜소한 체구의 K는 단단한 껍질에 몸을 맡기는 소라게처럼 늘 자신을 지켜 줄 강인한 친구를 찾아 전전긍긍한다. 유영민의 「주술사의 시간」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방에 틀어박혀 사는 동훈의 이야기다. 자신을 왕따 시킨 아이를 떠올리며 저주를 퍼붓는 데에 온 시간을 보내지만, 악한 감정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문이소의 「뜬구름 사이에서 우리는」은 클라우드 게임 ‘행성 X’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던 행성이 한 종족의 욕심으로 순식간에 엉망이 되는 모습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많은 걸 시사한다. 문부일의 「식사를 합시다」는 라면도 끓일 줄 모르는 다승이 우연히 친구 노민과 함께 지내며 요리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 주방에 서서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며 다승은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삶의 지혜를 하나씩 익혀 간다. 이처럼 이번 단편집으로 작가들은 각 공간에 담긴 십대의 일상과 이면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그럼 여기에 공감하는 댓글이 주르륵 달리거든요. 공허함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라잖아요. 그리고 처음엔 예쁜 사진으로 팔로워를 모았다면, 일정 이상이 되면 공감 글이 중요해지는 시기가 와요. 너무 예쁘고 멋있는 모습만 보여 주면 반감만 사요. 연예인도 관찰 예능 나와서 자주 울잖아요. 그거랑 같은 거예요. 공감과 동정, 그 사이를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거죠. 그러면서 또 멋진 모습도 보여 줘야 하고…….선생님, 제가 사실 여기를 꼭 오지 않아도 됐어요. 아시겠지만 성형외과 의사 선생님이 권유한 거지 강제는 아니니까요. 그런데도 제가 굳이 온 이유는, 정말 궁금한 게 있어서예요. 대답해 주실 수 있나요?아, 그게…… 그게 있잖아요. 진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의 제가 너무 싫어요. 근데 인스타그램 속의 저는 좋거든요. 그럼 저는 저를 싫어하는 건가요, 좋아하는 건가요?-「새로고침」 중에서 다음 날, 눈을 뜨니 K는 소라게가 되어 있었다. 물론 껍데기가 없는 소라게였다. 나선형의 부드럽고 연약한 복부를 끌고, 무엇이든 자신을 보호할 만한 것을 찾아 헤맸지만 주위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사방은 어둡고 물로 가득 차 있다. 이끼 냄새와 물비린내가 난다. 여섯 개의 다리로 아무리 걸어도 아무리 앞으로 나아가도 다른 갑각류의 껍데기는커녕 병뚜껑 하나 발견할 수 없다.어디선가 “하하하, 하하하” 하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열심히 더듬이를 흔들며 소리의 근원을 찾았다. 재현이었다. 찌그러진 코카콜라 캔 반쪽을 등에 이고 의기양양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반장도 있다. 부서진 치약 뚜껑 안에 들어가 있다. 짝도, 김우성도, 모든 반 아이가 깨지거나 찢어지거나 손상된 무언가에 몸을 반쯤 밀어 넣고 태연한 척 유유히 기어 다니고 있다. 자신이 어떤 모양새인 줄 모르는 것 같다. 모두들 우스꽝스럽고 필사적이다. 필사적이어서 우스꽝스럽다.그 순간 K는 깨닫는다. 의자 뺏기 게임처럼 어차피 껍데기의 수는 개체의 수보다 필연적으로 적다. 나도, 재현도, 우성도 누구도 그 주인은 아니다. 사실 제대로 된 껍데기란 하나도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존재감이 없으면 뭐로? 근성, 눈치, 독기? 어서 아무 거나 뒤집어쓰란 말이야.- 「껍데기는 하나도 없다」 중에서 나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는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 다음 휴대폰의 음악 어플을 실행시킨다. 볼륨을 높이자 빠른 비트의 댄스음악이 고막을 때린다. 그와 동시에 엄마 목소리는 멀어진다. 현실과도 점점 멀어진다.어느 사이 주위에 어둠이 내려앉아 있다. 귀에서 이어폰을 빼낸다. 방문 너머는 잠잠하다.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앉는다. 눈앞에 거울이 있다. 거기에 비친 내 모습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몰라보게 살찐 얼굴이 우울하고 처량해 보인다. 집 안에 틀어박히면서 몸무게가 엄청나게 불었다. 활동량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시시때때로 군것질거리를 찾았기 때문이다.무심코 주변을 둘러보다가 잠깐 생각에 빠져든다. 침대와 책상, 행거만 놓인 단출한 방. 만약 이 공간을 의인화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나와 가장 가까운 관계이지 않을까. 말없이 내 옆을 지켜준 친구. 여태껏 아무 요구 없이 나를 품어 준 방이 애틋하고 고맙게 느껴진다.-「주술사의 시간」 중에서
지구를 위해 이렇게까지 한다고?
한권의책 / 이성희 (지은이), 맹하나 (그림), 윤미영 (감수) / 2024.09.02
17,000원 ⟶ 15,300원(10% off)

한권의책청소년 과학,수학이성희 (지은이), 맹하나 (그림), 윤미영 (감수)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북극에서는 흰곰이 먹을 것을 찾다가 굶어 죽는다는 사실은 전혀 새롭지 않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제는 개인과 지역 사회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다 함께 참여하여 고민하고 싸워 나가야 할 문제가 되었다. 과거에는 소비를 줄이거나 재활용을 잘하고, 친환경 제품을 쓰는 등 개인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었다면, 지금은 기업의 활동과 정부의 정책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 책에는 지구 환경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람들의 활동 이야기가 담겨 있다.<정책이 바뀌고> 졸업을 하려면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필리핀 졸업 유산법 2시간 거리는 비행기를 못 탄다고? -프랑스 기후법 어린이와 청소년이 기후 문제로 소송을 한다고? -아동 권리 동물 실험을 안 할 수도 있다고? -크루얼티프리 기체에 세금을 매긴다고? -탄소 국경세 환경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고? -기후플레이션과 그린플레이션 오감이 공해로 괴롭다고? -감각 공해 축제가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지속 가능한 축제 기후 때문에 우울해진다고? -기후 우울증 <도시가 변하며> 패스트푸드점과 대형 마트가 없다고?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쓰레기, 탄소 제로 도시가 가능하다고? -아랍 에미리트 마스다르 시티 대중교통 시스템에 이렇게까지 한다고? -브라질 쿠리치바 산타의 나라에서 생태 마을을 만들었다고? -핀란드 에코비키 도시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호주 멜버른시 청사 협동조합이 이렇게 많다고? -이탈리아 볼로냐 자동차가 없는 고속 도로가 있다고? -덴마크 코펜하겐 <여전히 도전하는> 디지털 사용에도 발자국이 남는다고? -디지털 탄소 발자국 환경을 위해 기업들이 이렇게까지 한다고? -지속 가능 경영 지구를 복제했다고? -바이오스피어 2 기후 변화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IPCC 화석에서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인류세 침팬지와 50년을 같이 살았다고? -제인 구달 쓰레기 옷을 입는 사람이 있다고? -롭 그린필드 재활용품으로 명작을 만든다고? -크리스 조던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놀라운 도전과 활동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북극에서는 흰곰이 먹을 것을 찾다가 굶어 죽는다는 사실은 전혀 새롭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개인과 지역 사회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다 함께 참여하여 고민하고 싸워 나가야 할 문제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소비를 줄이거나 재활용을 잘하고, 친환경 제품을 쓰는 등 개인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었다면, 지금은 기업의 활동과 정부의 정책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지구 환경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람들의 활동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정책이 바뀌고>에는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려면 모든 학생들이 열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 필리핀의 졸업 유산법이나, 기차로 2시간 30분을 넘지 않는 거리의 비행기 운항은 금지를 하고 있는 프랑스 기후법 등 환경 보호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국가 정책들을 소개합니다. <도시가 변하며>에서는 패스트푸드점과 대형 마트가 없는 이탈리아의 소도시 오르비에토나 탄소 제로 도시를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는 아랍 에미리트의 마스다르 시티 등 세계의 친환경 도시를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도전하는>에서는 개인이나 정부뿐 아니라 이익을 우선으로 활동하는 기업까지도 친환경적인 활동을 하게 된 사연과 과정을 담았고, 쓰레기로 만든 옷을 입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롭 그린필드, 재활용품을 활용해 아름다운 명작을 만들어 낸 크리스 조던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제 지구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건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기업, 어느 한 국가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 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우리처럼 고민하고 애쓰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이 알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연대한다면, 분명 자연과 더불어 풍요롭게 살아가는 내일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지구와 이어져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는 전 지구적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지구촌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개인 컵을 쓰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삶의 방식을 바꾸려 애쓰고 있지요. 또,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연대하면서 열띠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매우 필요하고 소중합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란격석(以卵擊石), 즉 ‘달걀로 바위 치기’가 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자신의 변화뿐 아니라 사회 제도도 함께 바꾸어 나가야겠지요! 이 책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도시들의 노력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야 할 정책에 대한 요구,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도전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2015년 국제연합(UN)의 총회에서 합의한 ‘2030년까지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해 달성하기로 한 인류 공동의 목표’인 17가지 지속 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DG 11), 혁신과 지속 가능한 사회 기반 시설 구축(SDG 9), 모두에게 정의로운 제도(SDG 16), 지속 가능한 생산(SDG 12) 등과 같이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정책과 제도의 혁신을 중요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변화의 시작점은 지구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실패를 무릅쓰고서라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을 것입니다. 지구별에 사는 모든 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가슴 한편에 품고 있기를 희망합니다.
소크라테스는 한번도 죽지 않았다
평사리 / 이양호 지음, 플라톤 원저 / 2017.08.31
13,000원 ⟶ 11,700원(10% off)

평사리청소년 문학이양호 지음, 플라톤 원저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신을 믿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고발당한 소크라테스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타당한 근거를 들어 변론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유죄 판결을 받고 독배를 마셨다.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는 ‘내 목을 벨 수는 있으나 내 영혼은 털끝만큼도 건드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정말 죽은 것일까? 그는 어쩌면 한번도 죽지 않았다. 참된 지혜를 이야기했던 그의 가르침은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한번도 죽지 않았다>는 동서양 사상에 두루 능통한 야옹샘과 ‘내 친구들’처럼 친근한 뭉술이, 범식이, 캐순이가 함께 나누는 대화를 통해 원전을 빠뜨림 없이 통으로 읽고, 오늘날의 의미와 문제까지 파고들며 <변론>을 ‘단단히’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들어가는 글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알라 - 말을 잘하는 것과 ‘진실’을 말하는 것 - 적대자들: 오래된 무고에서 최근의 고발까지 - ‘사람’인 당신의 아들을 누구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오? - 신이 거짓말을 했을 리는 없다 신이 말하는 ‘가장 지혜로운 자’ - 명망 높은 자들의 결함 - 지혜로운 자를 찾아나선 소크라테스 - 진실을 시인하지 못하는 자들 죽음보다 치욕을 더 염려해야 하는 이유 -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 - 멜레토스의 모순된 주장 - 올바름과 목숨 중 둘 다를 가질 수 없을 때 - 나는 백번 죽는 한이 있어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나를 죽여도 내 영혼은 건드리지 못한다 - ‘신이 내린 선물’을 죽인 아테네인들 - ‘공인’이 아닌 ‘사인’으로서의 삶을 택한 소크라테스 -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법과 정의 편에 서야 한다 소크라테스는 정말 젊은이들을 망쳤을까? - 선생이 되어본 적 없는 소크라테스 - 소크라테스를 도우러 온 젊은이들 - 죽음 앞에서도 의연했던 소크라테스 - 재판관은 어느 것이 옳은지 재판하는 자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소유물보다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데 관심을 두어야 한다 - 금고형을 제의할까요, 아니면 벌금형을 제의할까요? - 조용히 살아갈 수 없는 운명이다 죽음의 길을 감으로써 삶의 길을 열다 - 죽음보다 야비함을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 죽음은 둘 중 하나 - 신은 착한 사람의 일에 무관심하지 않다 부록 - 《변론》 원문 -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12 -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 - 소크라테스 시대 연보 참고문헌권력자들의 부당한 고발에 맞섰던 소크라테스, 무결점 변론으로 불의와 맞장 뜨다 ―캐묻기와 토론으로 오늘의 문제까지 파고드는, 《변론》 단단히 읽기 오만한 아테네인들을 일깨우라는 신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기꺼이 등에(쇠파리)가 되어 사람들을 캐묻고 다닌 소크라테스. 그는 수십 년 동안 쌓인 편견과 시기심을 단 세 시간 만에 없애야만 한다. 이름과 얼굴도 모르는 고발자들의 거짓 고발에 맞서 자신의 무죄를 논증하기 위해 법정에 선 그는 타당한 근거를 들어 변론을 펼치지만, 결국 사형 선고를 받고 독배를 들게 된다. ‘재판관’은 정의를 판별하는 사람이지 선심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처벌이 필요한 사람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인간애에 호소한다. 당대에도 양심의 목소리를 내는 재판관은 오히려 비난을 받았던 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검찰개혁과 법조개혁이 끊임없이 이야기 된다. 개혁이 필요한 곳에서 진리나 정의를 추구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앞두고 세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아테네인들에게 하려고 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참된 지혜라고 말했던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울림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는 과연 죽은 것일까? 어쩌면, 소크라테스는 ‘한번도’ 죽지 않았다. 발췌식 고전 읽기가 아니라, 원문을 빠뜨리지 않고 통으로 읽을 수 있게 했다. 번역문 일부를 발췌하지 않고 원문 전체를 통으로 넣었다. 학교 현장이나 논술 수업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핵심 구절만을 발췌하여 고전 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앞뒤를 자른 원문 읽기는 고전을 수박 겉핥기로 머물게 할 우려가 크고, 오히려 학생들에게 고전이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하나의 완결성을 갖춘 원문을 통으로 읽으며 대화를 통해 앞뒤 맥락을 꼼꼼히 따져 제대로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서 학생들과 선생님이 다 함께 읽을 수 있는 고전 텍스트 2018년부터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내용은 국어교과에 정식으로 채택된 ‘한 학기 한 권 읽기’이다.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 시리즈는 아이들마다 다른 독서 수준과 특성, 관심도 등을 고려하여 캐릭터와 대사를 구성했으며, 책을 읽은 후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독서 토론을 위한 질문 12’를 부록으로 넣었다. 학생들은 같은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며 풍부한 고전 읽기를 할 수 있다. * 독서 토론을 위한 12가지 질문 - 신의 존재를 믿나요? 소크라테스는 신을 믿었나요? - 어떤 것이 청년들을 훌륭하게 하고, 어떤 것이 그들을 타락하게 만드나요? - 소크라테스가 유죄판결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진정한 스승이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 재판관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일까요? - 돈보다 중요한(가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지혜로운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 - 진정으로 비판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소크라테스는 자식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한다고 했나요? - 여러분이 생각하는 진리(참된 도리)는 무엇인가요? - 영혼의 존재를 믿나요? 소크라테스가 믿었던 ‘다이모니온’은 무엇인가요? 충실한 원문 번역과 다각도로 원문을 해석한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나 홀로 고전을 읽어 고전이 전하는 울림과 지혜를 얻기란 쉽지 않다. 처음 고전을 접하는 독자라도 원문과 대화로 이어지는 이 책의 독특한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여럿이 함께 읽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야옹샘은 인물과 사건의 역사적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살피고 관련 일화들을 소개하며 이해를 돕고, 세 친구는 선생님의 이야기와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들으며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나름의 시각으로 사건을 해석해 독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을 통해 과거(역사)와 오늘(현대)의 문제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준다. 범식이와 캐순이, 뭉술이는 고전인 《변론》을 읽으며 현재와 과거의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악의적으로 사람을 모함한 모 방송과 멀쩡하다가도 재판만 받게 되면 휠체어를 끌고 나오는 대기업 회장들, 목사답지 못한 목사, 민주투사 김근태의 전기 고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열을 올린다. 저자는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소크라테스처럼 진리나 정의를 추구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논증한다. 청소년 독자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를 깨닫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해와 재미를 더하는 캐릭터와 소크라테스 그림,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흐름도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 시리즈에 들어가는 심플하면서도 코믹한 만화 캐릭터 그림은 독자들이 내 이야기처럼 공감하며 즐겁게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들에는 저자의 명쾌하고 풍부한 해설이 담겨 있고, 변론과 재판 절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조 흐름도는 본문의 주요 골자를 짚어주어 이해와 흥미를 더하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3. 책의 내용과 구성 각 장은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앞두고 법정에서 펼친 변론과 그의 철학을 중심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야옹샘과 세 친구는 원전의 성격과 부합한 장소를 찾아 재밌고 활발한 대화를 펼쳐 나간다.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알라 (《변론》을 읽기로 한 토요일 독서모임 첫 날, 범생이 범식이와 호기심 많은 캐순이, 엉뚱 뭉술이가 야옹샘 댁에 모여 대화를 나눈다.) 소크라테스는 ‘말을 잘하는 것’과 ‘진실을 말하는 것’으로 나누어 프레임을 짜놓고, 두 번의 고발―‘오래된 무고’와 ‘최근의 고발’―에 대해 변론을 하겠다고 말한다. 이름과 얼굴조차 모르는 고발자들을 향해 논박을 펼쳐야 하는 소크라테스는 수십 년 동안 쌓인 편견을 세 시간으로 씻어낼 수 있을까? 가르친 대가로 돈을 요구한 적 없는 가난한 철학자,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아는 자,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시작된다. 신이 말하는 ‘가장 지혜로운 자’ (야옹샘을 따라 명동 성당에 온 세 친구는 신이 말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소크라테스의 말을 통해 생각해 본다.) 소크라테스는 신의 뜻을 알기 위해 사람들을 캐묻고 다닌 결과, 명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사실은 흠이 많고, 못났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오히려 사리에 더 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신만이 진정한 ‘현자’이며 인간의 지혜란 별로, 아니 전혀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지혜에 비추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은 자신을 ‘가장 지혜로운 자’라고 신이 말하는 것 같았다고 밝힌다. 죽음보다 치욕을 더 염려해야 하는 이유 (야옹샘이 졸업한 대학 캠퍼스 잔디밭에 둘러앉은 세 친구는 ‘진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진리’가 무엇이기에 소크라테스가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었을까? 그를 고발한 멜레토스는 그가 젊은이들을 타락시켰고 신들을 믿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소크라테스는 영적인 존재를 믿는 자신이 신들을 믿지 않을 리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목숨을 내놓고 진리를 선택했음을 논증한다. 소크라테스는 육체와 재산이 아닌 ‘자신의 영혼이 최선의 상태에 이르게 하는 데’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살아왔다고 말한다. 나를 죽여도 내 영혼은 건드리지 못한다 (야옹샘을 따라 헌법재판소로 견학을 간 세 친구는 소크라테스가 유죄인지 무죄인지 생각해 본다.) 소크라테스는 ‘신이 주신 선물’인 자신을 죽여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아테네인들은 그의 말에 야유한다. 사형 판결을 받을 수 있는 재판정에서조차 그런 말을 했던 그는 무죄 판결을 받고 싶긴 했던 것일까? 그는 자신의 목숨보다 오만한 아테네인들을 일깨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공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기꺼이 ‘등에’가 되어 진리를 위해 악법에 저항했다. 소크라테스는 정말 젊은이들을 망쳤을까?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한 세 친구에게 야옹샘은 어짊[仁]과 올바름[義]을 강조한 맹자 이야기를 해주신다.) 위대한 스승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그 누구에게도 선생이었던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신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젊은이든 늙은이든 똑같이 들려주었고, 다른 소피스트들과 달리 보수를 받지도 않았다. 고발인들은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들을 망쳤다고 주장하지만, 증인을 세우지도 못한다.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이제는 나이가 든)과 그들의 가족들’이 자신을 도우러 법정을 찾은 것을 보라며, 결코 그들을 타락시키거나 해를 끼친 적이 없다는 것을 논증한다.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야옹샘의 고향인 나주를 방문한 세 친구는 ‘정도전 유배지’ 마루에 둘러앉아 야옹샘에게서 조선 문명의 씨앗을 마련한 정도전 이야기를 듣는다. 아이들은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아테네인들을 위한 ‘최대의 봉사’를 실천한 소크라테스의 캐물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타당한 변론에도 ‘괘씸죄’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된 소크라테스는 자신 같은 은인에게 합당한 형벌은 ‘영빈관에서의 식사’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며 자신이 조용히 살아갈 수 없는 운명이라 추방형도 소용없을 것이라고 한다. 소크라테스에게는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신에 대한 불복종이었던 것이다. 죽음의 길을 감으로써 삶의 길을 열다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한 세 친구는 처참한 고문을 받다 목숨을 잃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야옹샘에게서 듣는다. 아이들은 ‘죽음의 길을 감으로써 삶의 길을 연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사형이 확정된 뒤, 소크라테스는 유죄 투표를 한 사람들과 무죄 투표를 한 사람들에게 각각 말을 남긴다. 유죄 투표를 한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자신을 죽여도 비판에서 해방되지 못할 것이라는 충고를 하고, 무죄 투표를 한 사람들에게는 “영적인 소리가 더 이상 반대하지 않는다”며 죽음이 좋은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삶과 죽음 중 어느 길이 더 나은지는 오직 신만이 안다며 기꺼이 독배를 든다. 야옹샘과 아이들은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부처, 공자, 예수의 죽음과 비교하여 논하며 《변론》 읽기를 마친다. * 편집자의 말 마키아벨리가 반란 혐의로 붙잡혀 ‘스트라파도’(일명 ‘날개 꺾어 거꾸로 매달기’)라는 참혹한 고문으로 피멍이 든 채 외쳤다는 말,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은 나의 가난이 증명하고도 남는다!”의 출처가 바로 《소크라테스의 변론》이다. 그 상황에 고전을 인용하다니! 저 악명 높은 ‘스트라파도’라는 고문은 가죽끈으로 두 팔을 등 뒤로 묶어서 공중으로 들어올렸다가 갑자기 떨어뜨려 땅에 닿기 전에 멈추거나 패대기치거나 하는 짓을 반복한다. 그런데 이 고문은 여러 차례 받기 힘든 고문이다. 이 악랄한 고문을 두 번 정도 받으면 어깨와 팔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면서 어깨가 부서지고 기가 꺾이면서 정신을 잃고 만다. 그러다 탈골이 되면 줄을 확 풀어서 맨바닥에 처박아버린다. 그 정도 되면 어깨와 팔의 기능이 마비될 뿐만 아니라, 머리가 깨져서 죽거나 결국 폐인이 된다. 괴이한 가르침으로 젊은이들을 현혹해 타락시켰으며 국가의 신들을 믿지 않고 다른 신을 믿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역사에 남을 변론을 남겼지만, 소크라테스는 끝내 독배를 들어야 했다. 소크라테스가 사형 판결과 죽음이 예정된 순간에 담담하게 펼친 변론 중에 던진 한마디이자, 마키아벨리가 끔찍한 고문을 받으면서 내뱉은 이 말은 죽음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는 순간에 한 말치고는 몹시 짠하게 들린다. “가난이 증명하고도 남을 진실”이라니. 다행히도 마키아벨리는 22일간의 모진 고문을 견디던 중 새로 선출된 교황 레오 10세의 취임과 함께 단행된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지만, 이후 죽을 때까지 15년의 세월을 유배와 다름없는 세월을 살다가 죽었다. 역사는 가혹하게도 의인들의 삶을 고난으로 끝맺게 했지만, 또한 죽어도 죽지 않는 불멸의 고전을 우리에게 남겼다. 선생님과 학생 세 명이 대학 캠퍼스, 명동성당, 도서관, 헌법재판소, 서대문형무소, 전남 나주의 정도전 유배지 등을 찾아 원문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으며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죽음을 목전에 두고 펼친 변론에 담긴 의미와 오늘 우리 현실에서 읽히는 의미를 함께 깨달아 나가는 흥미로운 책이다. 학교 성적과 입시 공부에 시달리며 고전 한 권 제대로 접하지 못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꼭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 내가 젊은이들을 타락시키지 않았거나, 타락시켰다 하더라도 본의 아니게 그렇게 했겠지요. (……) 내가 본의 아니게 타락시켰다면, 나를 법정에 세울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나를 붙잡고서 가르치고 훈계해야 했소. 그게 법도에 맞는 일이지요. 가르침을 받아 이해가 되면, 나는 분명 본의 아니게 저지르고 있던 짓을 그만두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그대는 나에게 가르쳐주기를 주저하고 피했을 뿐 아니라, 나를 법정에 세우기까지 했소.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처벌이 필요한 사람을 법정에 세워야 하지 않겠소? 그게 법의 요구이니 말이오. 만약 제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그 때문일 겁니다. 그것은 멜레토스 때문도 아니고 아뉘토스 때문도 아니며, 오직 많은 사람들의 편견과 시샘 때문일 겁니다. 이것 때문에 이미 훌륭한 사람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것들이 소크라테스 때문에 없어지지 않을까 하고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승달 엔딩 클럽
위즈덤하우스 / 조예은 (지은이) / 2024.08.30
12,000원 ⟶ 10,8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청소년 문학조예은 (지은이)
한 손에 잡히는 가벼운 판형과 두께로 청소년이 부담 없이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위즈덤하우스 짧은 문학 시리즈 ‘티쇼츠’ 두 번째 이야기, 조예은 작가의 『초승달 엔딩 클럽』이 출간되었다. 조예은 작가는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입속 지느러미』 등 매 작품마다 무섭지만 안쓰럽고 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존재들을 창조해 호러와 오컬트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의 마음까지도 너끈히 사로잡았다. 조예은 작가의 작품에서 괴물이나 귀신이 등장하면 무서워하기보다는 사랑 혹은 연민에 빠질 마음의 준비부터 해야 할지도 모른다. 『초승달 엔딩 클럽』에서도 작가는 가정 불화, 학교 폭력, 암울한 미래 등 답답한 현실 앞에서 입버릇처럼 죽고 싶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평범하게 잘 살고 싶은 십 대의 마음을 다른 차원의 붉은 생물실에 갇힌 괴물이라는 애틋한 존재를 통해 보여 준다.대보름날 붉은 생물실 초승달 엔딩 클럽 변수, 흔들림, 실행 무섭잖아! 사과 괴담의 전말 괴물의 심장 작가의 말보름달이 뜨는 날 다른 세계로 떠나는 『초승달 엔딩 클럽』에 초대합니다!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짧은 소설 ‘티쇼츠’ 조예은 작가의 명랑 판타지 청소년 소설 한 손에 잡히는 가벼운 판형과 두께로 청소년이 부담 없이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위즈덤하우스 짧은 문학 시리즈 ‘티쇼츠’ 두 번째 이야기, 조예은 작가의 『초승달 엔딩 클럽』이 출간되었다. 조예은 작가는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입속 지느러미』 등 매 작품마다 무섭지만 안쓰럽고 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존재들을 창조해 호러와 오컬트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의 마음까지도 너끈히 사로잡았다. 조예은 작가의 작품에서 괴물이나 귀신이 등장하면 무서워하기보다는 사랑 혹은 연민에 빠질 마음의 준비부터 해야 할지도 모른다. 『초승달 엔딩 클럽』에서도 작가는 가정 불화, 학교 폭력, 암울한 미래 등 답답한 현실 앞에서 입버릇처럼 죽고 싶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평범하게 잘 살고 싶은 십 대의 마음을 다른 차원의 붉은 생물실에 갇힌 괴물이라는 애틋한 존재를 통해 보여 준다. 이제 막 중3이 된 이제미가 다니는 학교에는 보름달이 뜨는 날 별관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는 괴담이 있다. 이 세계에는 오로지 먹이를 기다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식인 괴물만이 존재한다. 엄마 아빠의 불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제미를 비롯해 데뷔 조에서 떨어진 아이돌 연습생 유환희와 학교 폭력 피해자 정수림은 ‘초승달 엔딩 클럽’을 만들고 함께 괴물을 찾아간다. 하지만 죽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무시무시한 괴물과 마주한 순간 세 아이들은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고 만다. 게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괴물은 아이들을 잡아먹지 않고 마치 괴로운 듯 주저한다. 붉은 생물실에 홀로 남겨진 괴물의 정체는 뭘까? 사연을 알고 나면 괴물에게도 따스한 온기를 나눠 주고 싶은 조예은 작가만의 괴상하지만 따듯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계속 달리고 도망쳐!” 가끔은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십 대를 위한 조예은 작가의 응원과 위로! 청소년기는 예민하고 혼란스러운 시기다. 마치 수영을 할 줄 모르는데 높은 다이빙대에 선 것 같은 압박감이 엄습한다. 사실 정해지지 않은 미래는 열린 가능성이라기보다 막막한 두려움에 더 가깝다. 이런 상황에 압도되지 않으려면 자신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을 게 아니라 오히려 길을 만들어 달리고 도망쳐야 한다. 이 책의 주인공 이제미는 엄마 아빠의 불화로 온기를 잃어버린 집과 가능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는 미래에서 도망치고 싶다. 하지만 그 방법이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혹은 춥거나 아파야 한다면 선택이 망설여진다. 그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 엄마 아빠가 크게 다툰 날 집을 나와 학교 별관 생물실에서 잠들었다가 다른 세계 붉은 생물실로 건너가 괴물에게 잡아먹힐 뻔한다. 그날은 얼떨결에 현실 세계로 돌아왔지만 다시 붉은 생물실로 돌아가 괴물에게 잡아먹히면 스스로 뭘 하지 않아도 완벽한 엔딩을 맞을 수 있다. 그리하여 이제미는 데뷔 조에서 떨어진 아이돌 연습생 이환희와 학교 폭력 피해자 정수림과 함께 보름달이 뜨는 날 다른 세계로 떠나는 모임 ‘초승달 엔딩 클럽’을 만들게 된다. 세 아이들은 여러 변수와 흔들림 속에서도 여전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 각자의 문제를 안고 함께 다른 세계로 건너간다. 하지만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괴물과 마주한 순간 아이들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이런 엔딩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아이들은 죽을힘을 다해 도망쳐 현실로 돌아온다. 그러자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각자의 상황에 뜻밖의 변화가 생겨 난다. 이 책은 불확실한 미래와 버거운 현실에서 도망치던 아이들이 마침내 숨을 고르고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과정을 통해 동일한 시기를 보내는 십 대 독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힘들 땐 힘껏 도망쳐도 된다고, 그러다 보면 뜻밖의 돌파구를 만날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청소년기에 답답한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도망친 기억을 되살려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도 잠깐의 휴식이 되었으면 한다. 여러 복잡한 문제들 사이에서 이 책이 잠깐의 휴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짧은 몰입을 통해 자그마한 공감과 위로까지 얻어 가신다면 무척 기쁘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있는 힘껏 안아 주는 거야! 포르말린 막 너머로 우리가 닿을 수 있게.” 죽으려고 찾아간 괴물을 구하려는 아이들 조예은 작가가 선사하는 따스한 연대와 구원 이제미는 현실로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붉은 생물실에 남겨진 괴물을 떠올린다. 텅 빈 생물실을 홀로 배회하는 괴물이 마치 아무 기댈 데 없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고립시켰던 자신처럼 느껴진다. 그리하여 이제미는 친구 연준의 도움을 통해 학교 별관의 괴담을 추적해 괴물은 이십 여 년 전 학교 폭력의 피해자 김화문이고, 붉은 생물실은 화문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만든 게임 속 세상임을 알아낸다. 시간이 흘러 복수가 무의미해졌음에도 화문은 여전히 복수심과 외로움을 끌어안은 채 괴물이 되어 그 세계에 갇혀 있다. 처음에 ‘초승달 엔딩 클럽’은 ‘날것의 감정을 쏟아내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의 얄팍한 관계’를 위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의 속내를 나누고 친구가 되면서 그간 학교 폭력에 시달려 온 정수림과 새로운 타깃이 된 유환희의 상황에 변화를 만들어 낸다. 아이들의 연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과거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 괴물이 된 화문에게로 이어진다. 그 세계에서 화문을 구하는 방법은 그의 존재를 잊지 않고 찾아가 꼭 껴안아 주는 것, 온기를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조예은 작가의 『초승달 엔딩 클럽』은 죽으려고 찾아간 괴물을 구하는 이상한 이야기이자 괴물의 사연까지 들어주고 보듬어 주는 따스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이 선사하는 괴상하지만 따스한 온기가 독자들에게 스며들길! 괴담이란 구체적일수록 거짓말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지는 법이다. 연준은 미적지근한 내 반응이 재미없다고 삐지곤 했다. 어쩔 수 없다. 나는 상상력이 부족한 편이라 이야기꾼에게는 최악의 청자였다. 진짜 무서운 건 괴담이나 괴물이 아니라 오늘 우리 집에 들이닥친 평범한 불운과 당최 답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내 앞날이다. 이 와중에도 졸음이 몰려왔다. 나는 양털 플리스에 몸을 파묻고서 눈을 감았다. 악착같이 도망친 게 무색해졌다. 눈앞의 현실을 받아들이자 전신에 힘이 쫙 빠져나갔다. 주마등이라고 했던가? 평범하게 최악이었던 오늘 하루가 영화 필름처럼 한 장면씩 재생되었다. 진로 상담 후 한숨을 쉬던 담임의 얼굴, 아빠가 저지른 사고와 엄마의 난동, 늘 한결같이 한숨이 나오는 콩가루 집안, 망한 성적과 먹통인 휴대폰. 지금 내 모습이 휴대폰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벽돌처럼 그냥 있을 뿐이다.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반니 / 강신호 (지은이) / 2021.04.09
13,000원 ⟶ 11,700원(10% off)

반니청소년 인문,사회강신호 (지은이)
우리 청소년이 알아야 할 플라스틱에 관한 지식을 담고 있다. 플라스틱이 무엇이며 플라스틱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장은 첨단기술을 다루는 연구원으로 지내다,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 끝에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연구한다. 그는 세상에 나온 지 불과 70여 년밖에 되지 않은 플라스틱이 환경과 생태계에 어떤 폐해를 초래하는지를 각종 보고서와 기사에 근거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이 바라보는 플라스틱 시대의 전망은 어둡다. 2020년에 발행된 엘렌 맥아더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처럼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면 2040년에는 전 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이 2016년의 2배로 증가할 것이고, 자연에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3배가 될 것이며,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총 6억 톤으로 4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플라스틱 문제를 직시하고 플라스틱 제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려 앞장서는 기업과 환경단체, 중소상인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환경운동은 멀리 있지 않다. 내 주변에서부터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임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들어가는 말 _ 보이지 않는 위협, 플라스틱의 역습 1장 플라스틱 전성시대 플라스틱이 지배하는 일상 플라스틱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플라스틱 오염을 고발하다 쉬어가는 글 - 바다에는 정말 거대한 플라스틱 섬이 있을까? 2장 플라스틱이 세상에 처음 나올 때 새로운 재료가 문명을 바꾸다 자연을 흉내 낸 인공물질 신소재를 향한 인간의 욕망 쉬어가는 글 화석원료에서 온 플라스틱, 태우면 잘 탈까? 3장 플라스틱의 두 얼굴 플라스틱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아무도 말하지 않는 플라스틱의 진실 재활용을 가로막는 걸림돌 쉬어가는 글 플라스틱은 쓰는 데 5분, 썩는 데 500년 4장 지구를 점령한 외계물질, 플라스틱 만년설 위의 플라스틱 플라스틱 쓰레기의 여정 하늘에 쓰레기를 매립하다 쉬어가는 글 플라스틱은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5장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순환경제 플라스틱 제로 시대를 열려면 순환을 위한 움직임 개념 있는 지구인 되기 나오는 말 _ 플라스틱 제로 시대를 향하여 참고 자료 더 찾아볼 만한 자료들 그림 출처 찾아보기 2050년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거라고? 플라스틱처럼 자본주의에 꼭 맞는 물질도 없다. 짧은 시간에 수도 없이 만들어지며 자유롭게 변형되고 썩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많은 플라스틱이 이제 갈 곳을 잃었고 우리 손으로 만든 플라스틱의 운명을 책임질 때가 오고 있다. 플라스틱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 코로나19로 더 심각해진 플라스틱 중독사회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는 지금, 위생이나 배달을 이유로 플라스틱 쓰레기통은 하루면 가득 찬다. 이 플라스틱들은 언제 썩을지도 모른 채 땅에 묻히거나 오염물질을 뿜으며 소각될 차례를 기다린다. 동시에 플라스틱은 마스크와 방호복, 격리시설, 차단막 등 방역물품에 없어서는 안 될 재료로도 쓰이고 있다. 플라스틱이 아니었다면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없었을 것이고 신속하게 우리 몸을 보호하지 못했을 것이다. 플라스틱은 양면성을 가진 물질이다. 쉽고 빠르게 제작되며 잘 망가지지도 않지만, 쓸모를 다한 플라스틱을 자연에 돌려보낼 방법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는 우리 청소년이 알아야 할 플라스틱에 관한 지식을 담고 있다. 플라스틱이 무엇이며 플라스틱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장은 첨단기술을 다루는 연구원으로 지내다,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 끝에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연구한다. 그는 세상에 나온 지 불과 70여 년밖에 되지 않은 플라스틱이 환경과 생태계에 어떤 폐해를 초래하는지를 각종 보고서와 기사에 근거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이 바라보는 플라스틱 시대의 전망은 어둡다. 2020년에 발행된 엘렌 맥아더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처럼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면 2040년에는 전 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이 2016년의 2배로 증가할 것이고, 자연에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3배가 될 것이며,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총 6억 톤으로 4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플라스틱 문제를 직시하고 플라스틱 제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려 앞장서는 기업과 환경단체, 중소상인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환경운동은 멀리 있지 않다. 내 주변에서부터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임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플라스틱은 이렇게 문제가 많은 물질인 걸까? 그 출발은 플라스틱이 자연에 있는 물질이 아닌 인간이 인위적으로 합성해 만든 물질이라는 것이다. 베이클랜드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합성 화학 물질을 개발한 이후, 1920년대에 폴리염화비닐, 1930년대에 폴리에틸렌 같은 고분자 재료가 상업용으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플라스틱’이란 용어가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도 바로 이 무렵이다. 플라스틱의 원료는 화석자원인 나프타(Naphtha)다. 나프타로부터 에틸렌을 뽑아내고 이를 반응시켜서 폴리에틸렌을 만든다. 폴리에틸렌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은 폴리프로필렌, 폴리염화비닐이다. 이런 플라스틱 제품에는 가공보조제, 가소제, 강화제, 광안정제, 내산화제, 난연제, 방지제, 발포제 등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 화학물질이 첨가된다. 다양한 색깔을 내기 위해 색소(염료)나, 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항균제를 넣기도 한다. 이것들이 체내에 들어오면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플라스틱도 일생이 있다. 첫 출발은 자원이다. 자원에서 필요한 물질만 걸러내면 원료가 되고 그것이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제품은 시장에서 소비자와 만난다. 하지만 쓸모가 있을 때까지만 소비자와 함께 있을 수 있다. 그 후 성능이 다했거나,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거나 고장이 나면 플라스틱 제품은 일생을 마친다. 이때 제품을 그대로 폐기하는지 아니면 재활용하는지에 따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은 완전히 달라진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능하면 천연 재료로 만든 제품을 쓰자. 만약 대체하기 어렵다면 여러 번 쓸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플라스틱이 가져온 끔찍한 나비효과 함부로 버려진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다. 이는 결국 먹이사슬을 따라 동식물의 체내에 축적되어 손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유해 물질을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이라고 한다. POPs는 최소한 수년 동안 토양, 물, 공기를 통해 환경 전반에 널리 잔류한다. 특히 인간이나 동물의 지방조직에 축적되는데, 몸속에 축적될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바다에 떠다니던 오염물질은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해저층으로 가라앉는다. 이렇게 가라앉은 미세플라스틱에서도 어떤 조건이 가해져 화학물질이 새어 나오면, 주변 환경과 생명체에 흡수된다. 플라스틱을 올바로 폐기해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재활용이나 재순환을 하지 못하고 소각 결정이 내려지면, 플라스틱을 종류별로 분류한다. 하지만 플라스틱을 완전히 걸러내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결국 걸러지지 않은 폴리염화비닐이나 폴리스티렌이 소각될 경우 유독한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플라스틱 속에 있는 물질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 수증기, 그을음 등으로 분해된다. 타지 못하는 무기질은 재나 고형물로 남는다.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수은증기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 성분과 염화수소, 이산화황, 질소화합물들도 대기 중으로 흩어진다. 오염물질은 땅이나 강물에 내려앉아 농산물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그 피해는 결국 사람에게 돌아온다. 태우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오염물질은 몇 세대에 걸쳐 사람의 몸속에 남는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들은 잘게 부서져 해류를 타고 흐르면서 전 세계의 해안을 오염시킨다. 큰 바다까지 흘러가는 플라스틱은 물보다 가벼운 것들이어서, 해양생물이 삼키거나 플라스틱에 감겨 죽는 일이 늘고 있다. 흙에 남아있는 미세플라스틱은 미생물의 서식지를 황폐화한다. 해저층에 미세플라스틱이 가라앉으면 유독 성분을 뿜거나 해저 토양의 가스교환을 막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미세플라스틱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걸러낼 수 있는 크기의 미세플라스틱만 조사한 것일 뿐 1㎛보다 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가 주는 피해는 얼마나 클지 감도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이 어디까지 흘러갈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위한 우리의 노력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떠도는 플라스틱이 지구 곳곳에 쌓여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플라스틱의 순환 체계를 회복하는 일이다. 순환할 수 있는 디자인과 용도로만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 도시락 용기만 봐도 재활용하기 어려운 온갖 포장재가 모두 들어가 있다. 검은색으로 코팅된 스티로폼, 장식용 플라스틱 조각, 작은 페트 용기, 종이와 나무, 고무까지 재활용하기 어려운 포장재들만 모여 있다. 게다가 플라스틱은 음식물로 오염된 상태다. 순환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디자인-생산-소비의 대표적인 예다. 제품을 선택할 때 내가 선택하는 재료가 맨 마지막까지 순환할 수 있을지, 그 순환은 친환경적인지, 자원과 원료를 덜 사용하는 쪽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기후 위기 시대의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제품 선택의 수칙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이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물에서 추출한 고분자로 만든 플라스틱은 퇴비처럼 분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이오 플라스틱을 향한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예상되는 문제점이 산재해있고 관련한 기술도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뉴스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을 먹어 치우는 미생물이 곧 개발될 거라고 하고, 곤충의 장 속에서 분비되는 효소가 플라스틱을 분해했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렇지만 플라스틱 문제를 미생물이나 곤충을 이용해 해결해야 하는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런 발상은 지구를 플라스틱으로 오염시켜온 당사자로서 책임지는 자세가 아님은 분명하다. 재생 불가능한 자원을 쓸 때는 미래세대에게 부채를 지는 것임을 되새겨야 한다. 자원은 지구의 자산이지 소수의 돈 있는 사람들의 자산이 아니다. 개념 있는 지구인이 되려면 ‘플라스틱 프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플라스틱 프리’란 플라스틱이 없는 삶을 뜻한다. 단지 플라스틱 프리만을 외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구체적인 목표와 이를 행동으로 옮길 의지도 필요하다. 한두 사람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마을이나 학교처럼 공동체가 함께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면 변화는 한 발 더 빨라질 것이다. 플라스틱이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어 순환할 수 있는 착한 자원이 될 때 비로소 지구는 지속할 수 있다.플라스틱은 얼마든지 변형과 응용이 가능한 재료다. 제조공정도 다양해서 풍선처럼 불거나, 틀에 넣고 찍거나, 쥐어짜서 만들 수 있다. 색상은 또 어떤가? 색소 첨가제를 넣어서 갖가지 색을 다 낼 수 있다. 게다가 똑같은 모양을 수백 수천 개 이상 정밀하게 찍어낼 수 있다. 그것도 싼 가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의 체내에 축적되어 손상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을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이라고 한다. POPs는 최소한 수년 동안 토양, 물, 공기를 통해 환경 전반에 널리 잔류한다. POPs와 같은 유해 물질은 인간이나 동물의 지방조직에 축적되는데, 인간의 몸속에 더 많이 축적될 수가 있다. 플라스틱을 만들 때는 원료물질뿐만 아니라 첨가제도 넣는다. 여기에 들어가는 첨가제 중 일부는 독성물질이거나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첨가제는 대부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 화학물질이다. 이것이 체내에 들어오면 건강을 해치는 물질이 되기도 하지만,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천일문 독해 ESSENTIAL Explanation 설명글
쎄듀(CEDU) / 김기훈, 쎄듀 영어교육연구센터 (지은이) / 2024.10.07
19,000원 ⟶ 17,100원(10% off)

쎄듀(CEDU)학습참고서김기훈, 쎄듀 영어교육연구센터 (지은이)
▶ 수능 독해 지문의 대표 전개 유형인 ‘주장글, ‘설명글’ 집중 훈련 ▶ 학평, 모평, 수능 빈출 소재 연계 지문 수록 ▶ 본책 지문마다 ‘함께 풀면 좋은 기출문제’ 추가 수록 ▶ ‘Narrow Reading’ 적용을 통한 배경지식 · 어휘력 증진 ▶ 천일문식 구문 독해 TIP을 지문에 적용 <천일문 독해 시리즈>는 지문 독해 학습에 적합한 글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할 글은 이해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는 글, 논리 사고력을 키워주는 글이다. <천일문 독해 시리즈>는 이런 특성을 가진 지문 120개를 엄선하고, 검수를 거쳐 각 30개씩 총 네 권에 나눠 실었다. 특히나 많은 훈련이 필요한 글의 플롯은 ‘주장글’과 ‘설명글’이다. 이 두 가지 유형의 전개에 익숙해지면 탄탄한 독해력을 기를 수 있다. 이를 위해 <천일문 독해 시리즈>는 특정 기간 한 가지 유형에만 집중 학습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마치 한 가지 장르만 계속해서 시청하면 해당 장르의 플롯을 꿰뚫게 되듯, 한 권에서 한 가지 유형만 온전히 다뤄 해당 유형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며, 레벨 당 두 권으로 구성된다. 교재 내 지문들은 기출 간접 연계 지문들 위주로 수록했다. 반복되어 출제되는 경향이 있는 학평, 모평, 수능의 소재들을 다루되 내용이 다르므로, 시험과 근접한 느낌으로 학습할 수 있다. 본책 학습은 Stage 1, 2, 3의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Stage 1 ‘정답 찾아가기’는 수능 출제 유형으로 구성했으며, 본 문제 유형마다 정답을 찾아가거나 검증하는 사전, 사후 문제를 추가 구성해 체계적인 문제 풀이 습관을 들일 수 있다. Stage 2 ‘한 문장씩 뜯어보기’는 지문을 문장별로 나눠 다양한 문항을 다루므로, 글의 흐름을 따라가며 근본적인 독해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마지막 Stage 3 ‘요약하기’에서는, 지문의 요지를 간략히 정리해 보며 사고력을 기르는 것으로 학습을 마무리한다. 본책 학습을 마친 후에는, 교재 뒷부분에 있는 ‘함께 풀면 좋은 기출문제’를 학습한다. ‘함께 풀면 좋은 기출문제’에는 본책 지문과 소재 또는 글의 구조가 동일한 지문을 두 개씩 수록했다. 이를 통해 동일 소재 또는 동일 작가의 글을 집중 학습해 어휘력 및 배경지식 증진을 도모하는 ‘Narrow-Reading’ 학습법의 도입을 시도하였다. 정답과 해설에서는 본책 지문 전체에 대한 끊어 읽기와, 풀이 과정이 올바른지 확인할 수 있는 꼼꼼한 해설이 제공된다. 또한 지문 QR코드 스캔을 통해 지문 mp3 파일을 들어볼 수 있으며, 지문 학습 전 어휘 학습도 가능하다.91 Biology Animal Behavior 동물 행동 92 Technology / Culture Digital Technology 디지털 기술 93 History / Art Classical Music 클래식 음악 94 Psychology FOMO (Fear of Missing Out) 포모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95 Astronomy Astronomical Event 천문 현상 96 History Exploring Prehistory 선사 시대 들여다보기 97 Botany Plants’ Stomata 식물의 기공 98 Psychology Time Perception 시간 지각 99 Philosophy Paradigm Shift 패러다임 전환 100 Cognitive Science Cognitive Sharing 인지 공유 101 Art Aesthetic Sense 미적 감각 102 History / Economy Notable Journey of Money 돈의 주목할 만한 여정 103 Culture / Society Multiculturalism 다문화주의 104 Psychology Conventional Wisdom 통념 105 Philosophy / Medicine Paradox in Immunology 면역학의 역설 106 People / Economics Adam Smith 애덤 스미스 107 Law Copyright 저작권 108 Business Management Competitive Strategy 경쟁 전략 109 Culture / Society Cultural Orientation 문화적 성향 110 Biology Natural Selection 자연선택 111 Psychology Motivations 동기 부여 112 Science / Technology Clocks 시계 113 Society Social Transition 사회 변천 114 Biology Plasticity 가소성 115 Physics Thought Experiments 사고 실험 116 Archaeology Ethnicity in Archaeology 고고학에 나타난 민족성 117 History Legacy of Colonialism 식민주의 유산 118 Communication Animal Communication 동물의 의사소통 119 Business Management Business Globalization 기업의 세계화 120 Psychology Self-Disclosure 자기 공개 함께 풀면 좋은 기출문제● 탄탄한 독해력을 위한 ‘주장글’, ‘설명글’ 집중 훈련 ● 본책 지문마다 ‘소재’ 및 ‘글의 구조’가 연계된 지문 두 개씩 수록 ● 학평, 모평, 수능 빈출 소재 엄선 ● 동일 소재의 지문을 반복 훈련해 배경지식 및 어휘력을 증대시키는 ‘Narrow-reading’ 적용 ● 고2 2-3등급 수준의 학습자에게 추천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진로독서 워크북)
생각비행 / 손영배 (지은이) / 2019.07.30
7,000원 ⟶ 6,300원(10% off)

생각비행청소년 자기관리손영배 (지은이)
인공지능의 역할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가면서 시대가 또다시 급변하고 있다. 이제는 전문직조차도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이란 예상에 사람들이 점점 수긍하는 분위기이다. 이런 시대에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과연 어떤 직업, 어떤 진로를 택해야 할까? 모두에게 적용될 정답은 없다. 하지만 각자의 적성에 맞춰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고, 대학보다 직업이 우선인 세상이 점차 열리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청년들이 진로를 두고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다. 저자는 진로상담교사로서 이런 문제에 대한 종지부를 찍어주려 한다. 그는 대학 진학에만 목매지 말고 사회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활약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해답임을 말하고 싶어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를 집필한 바 있다. 이 책은 출간한 지 1년 6개월 만에 9쇄를 발행했고, 인기리에 방영된 TV드라마 [스카이캐슬] 이후 책의 내용이 큰 사회적 공감을 얻고 있다. <진로독서 워크북>은 진로에 고민이 많은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미래의 직업 세계를 대비하는 준비에 도움을 준다. 직업 세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스스로 모색하고, 그와 더불어 각자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의 출구가 있음을 발견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다.워크북을 펴내며 |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진학’이 아닌 ‘진로’를 모색하자 CHAPTER1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1 명문대를 졸업한 백수들이 넘쳐나는 사회의 등장 2 특성화고 출신의 고졸 사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3 박사 학위가 주는 지식의 유효기간도 5년 이내 4 대학졸업장을 받기 위해 4년의 시간, 1억 원의 돈을 쓴다 5 대2병,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고 대학에서 방황하는 학생들 6 명문대를 들어가는 이유가 졸업 후 직업 때문이라지만 CHAPTER2 직업의 시대, ‘진짜 공부’를 하라 1 지금 필요한 건 국영수가 아니라 직업을 위한 ‘진짜 공부’다 2 대학 간판에 기대지 말고 ‘생각하는 힘’으로 미래를 개척하라 CHAPTER3 직업시대를 준비하는 힘 1 대기업이 아닌 강소기업에서 꿈을 실현하라 2 성찰과 사색을 통해 ‘본질을 보는 눈’을 길러라 3 개성을 살리면 ‘낙오하지 않는 성공’을 할 수 있다 CHAPTER4 직업 시대를 아는 대학생,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1 스타트업 창업을 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 ‘명문대→대기업→중산층 코스’가 몰락하고 있다 CHAPTER5 특성화고 학생들의 선택,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1 김시현, 군부사관에서 체육관 관장으로 미래를 개척하다 -칠전팔기의 용사, 자이툰 부대를 거쳐 헬스 트레이너로 거듭나다 2 박태준, 삼성중공업 입사 후 부산대에 진학하다 -세계여행을 즐기는 배낭족 삼성맨, 여행작가로 등극하다 3 김선호, 학교기업 창업 후 자동차부품기업에 취업하다 -고교 창업CEO 경험을 살려 해외영업으로 뻗어나가다 4 이고은, 대학 진학 대신 한국산업은행에 취업하다 -인천특성화고 중에서 최초로 4차 최종면접까지 통과하다 5 단예진, 19살에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7급을 바라보다 -취업도 진학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물류특성화고등학교에서 길을 찾다 6 최한음, KT&G 입사 후 평생학습을 시작하다 -칠전팔기의 도전으로 마침내 꿈을 이루다 7 김현지,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 뒤 숭실대학교에 진학하다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기르는 길을 모색하다 8 오미양, 강소기업에 취업한 뒤 산업대학교에 진학하다 -취업해서 경력을 쌓고 대학은 내가 번 돈으로 다니겠어 9 신우흠, 창업동아리에서 배운 정신을 발휘하여 도전, 또 도전하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일본 어학연수를 마치고, 영국 유학을 준비하다 CHAPTER6 직업의 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1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 2 평생 학습의 시대, 끝없이 배우면서 끈질긴 승부를 하자 3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진로를 결정하자 4 인공지능이 못하는 융합력과 협업력을 길러라 5 직업교육을 위한 마이스터고, 직업명문학교 진학을 고려하자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기 인공지능의 역할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가면서 시대가 또다시 급변하고 있다. 이제는 전문직조차도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이란 예상에 사람들이 점점 수긍하는 분위기이다. 이런 시대에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과연 어떤 직업, 어떤 진로를 택해야 할까? 모두에게 적용될 정답은 없다. 하지만 각자의 적성에 맞춰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고, 대학보다 직업이 우선인 세상이 점차 열리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청년들이 진로를 두고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다. 《진로독서 워크북》의 저자는 진로상담교사로서 이런 문제에 대한 종지부를 찍어주려 한다. 그는 대학 진학에만 목매지 말고 사회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활약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해답임을 말하고 싶어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를 집필한 바 있다. 이 책은 출간한 지 1년 6개월 만에 9쇄를 발행했고, 인기리에 방영된 TV드라마 〈스카이캐슬〉 이후 책의 내용이 큰 사회적 공감을 얻고 있다. 《진로독서 워크북》은 진로에 고민이 많은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미래의 직업 세계를 대비하는 준비에 도움을 준다. 직업 세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스스로 모색하고, 그와 더불어 각자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의 출구가 있음을 발견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다. 전문성을 높이는 ‘진짜 공부’ 《진로독서 워크북》은 2018년 세종도서 교양부분 선정도서인 《이제는 대학이 아니리 직업이다》에서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27개 주제를 가려 뽑았다.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학생 스스로 진로독서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교에서 진로상담을 하는 교사는 자유학년제의 진로활동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시간을 활용하여 한 학기 교육과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생은 스스로 주제에 맞춰 정리된 자료를 읽고 준비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모둠별로 함께 토의하고, 나눈 내용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로독서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워크북에 포함된 진로활동지를 활용한다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다. 독서활동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핵심으로 매우 중요하다. 읽고 토의하고 발표하는 것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기르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 된다. 따라서 《진로독서 워크북》은 중학생들에게는 고등학교의 진학을 앞두고 일반고와 직업계고에 대한 선입관을 버리고 균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또래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과 진학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지 배우고, 진짜 공부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이해하고 스스로 찾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취업과 진학을 준비 과정을 거쳐 직장이나 대학에 가서 잘 적응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층적인 진로 모색을 원한다면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와 함께 활용하길 권한다. 물론 《진로독서 워크북》만으로도 짧은 시간에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한 노하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상상 도서관
시간의물레 / 임성관 (지은이) / 2020.06.30
12,000

시간의물레청소년 문학임성관 (지은이)
도서관에 관한 개인적 상상을 정리한 것으로, 평소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왜 이런 도서관은 없는 것일까?’, ‘도서관에 이런 것도 있으면 좋겠다!’와 같이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아 크고 넓어진 생각들을 정리해 본 것이다. 우선 도서관에 관한 일반적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했는데, 그 안에는 도서관의 개념과 관종별 차이 등을 설명되어 있다. 따라서 도서관을 잘 모르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본격적인 상상의 나래를 도서관의 종류, 도서관의 건축, 도서관의 구성, 도서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차례대로 펼쳐보았다.들어가기 도서관에 관한 일반적 이야기 첫 번째 상상 - 다양성 : 대상별ㆍ주제별 도서관 설립 두 번째 상상 - 브랜드 정체성 : 도서관 각인시키기 세 번째 상상 - 멀티플렉스 : 도서관의 복합화 네 번째 상상 - 매쉬 업 : 프로그램 기획과 개발 나가기 - 사서가 되어 도서관에 근무하는 방법 부록대부분의 도서관은 공공성을 띠고 있다. 공공성은 사회에 속해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포괄적인 느낌이지만, 동시에 제한적인 특징도 갖고 있다. 따라서 상상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구현하기도 어렵다. 이 책은 도서관에 관한 개인적 상상을 정리한 것으로, 평소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왜 이런 도서관은 없는 것일까?’, ‘도서관에 이런 것도 있으면 좋겠다!’와 같이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아 크고 넓어진 생각들을 정리해 본 것이다. 책의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다. 우선 도서관에 관한 일반적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했는데, 그 안에는 도서관의 개념과 관종별 차이 등을 설명되어 있다. 따라서 도서관을 잘 모르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본격적인 상상의 나래를 도서관의 종류, 도서관의 건축, 도서관의 구성, 도서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차례대로 펼쳐보았다. 부디 이 책에 담긴 상상들이 하루라도 빨리 현실화 되어서 도서관도 얼마든지 즐겁고 유익한 곳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기를 바란다. 또한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장차 도서관 사서가 되기를 바라는 분들의 도서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데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
자본주의를 부탁해!
자음과모음 / 태지원 (지은이) / 2022.03.25
13,800원 ⟶ 12,42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태지원 (지은이)
사회 과목 교사로서 청소년과 우리 사회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기본소득에 주목했다. <자본주의를 부탁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부족, 플랫폼 자본주의 아래에서 심각해질 경제적 불평등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기본소득이 무엇인지 안내한다. 또한 자본주의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짚어 보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가 변화해 온 모습을 바라보고 기본소득의 의미, 역사적 배경, 논쟁점 등을 살펴본다. <자본주의를 부탁해!>가 담고 있는 기본소득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어느새 경제, 역사, 윤리 등 사회 교과서 속 다양한 이론과 개념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논쟁점을 들여다보면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기르고 토론과 논술을 준비할 수도 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십대에게 이 책이 기본소득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고 새로운 자본주의를 맞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1장 정부가 우리에게 공짜 월급을 준다면? 월급을 많이 받으면서 일하면 행복할까? 매달 공짜 월급을 받는다면? 우리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요? 2장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가 온다! 딩동! 택배아저씨의 노동력이 도착했습니다 플랫폼으로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고? 데이터가 돈이다! 플랫폼 자본주의의 힘 자본주의가 뭐길래 3장 기본소득, 시험대에 오르다 재난지원금, 경기침체의 구원투수로 나서다 기본소득이 있으면 게을러질까 VS 의욕이 생길까 ? 기본소득을 둘러싼 찬반토론① 기본소득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 기본소득을 둘러싼 찬반토론② 기본소득에 필요한 돈은 충분할까 VS 부족할까 ? 기본소득을 둘러싼 찬반토론③ 4장 공짜 월급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기본소득을 실험해 보았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자유는 무엇으로부터 나올까? 싫은 일에 ‘NO’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 에필로그 - 게으르지 않았지만 삶의 선택권이 없는 이들을 생각하며 참고 문헌“딩동! 똑똑한 자본주의가 도착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모두에게 나누어 준다고? 기본소득으로 만나는 내일의 자본주의 만약 일하지 않아도 모두에게 매달 일정한 돈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 돈으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기본소득은 재산이나 노동 유무에 상관없이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소득을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즉, 아무 조건 없이 모두가 당연히 누릴 수 있는 소득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이를 통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을 자유를 얻을 수도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자동화가 확산하면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한 지금, 기본소득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다. 사회 과목 교사로서 청소년과 우리 사회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기본소득에 주목했다. 『자본주의를 부탁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부족, 플랫폼 자본주의 아래에서 심각해질 경제적 불평등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기본소득이 무엇인지 안내한다. 또한 자본주의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짚어 보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가 변화해 온 모습을 바라보고 기본소득의 의미, 역사적 배경, 논쟁점 등을 살펴본다. 『자본주의를 부탁해!』가 담고 있는 기본소득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어느새 경제, 역사, 윤리 등 사회 교과서 속 다양한 이론과 개념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논쟁점을 들여다보면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기르고 토론과 논술을 준비할 수도 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십대에게 이 책이 기본소득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고 새로운 자본주의를 맞이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 리뷰 기본소득이 자본주의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함께 생각해 보는 지금 가장 궁금한 질문 ‘기본소득’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새로운 자본주의 이야기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출근하는 직장인이 느끼는 심리적 괴로움을 표현한다. 월요일이 싫을 만큼 출근과 노동이 괴로운 이유는 무엇일까? 생계를 위한 노동 외에 자유롭게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나라는 긴 시간 일하는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병을 치료하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일한다. 그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꿈을 포기하는 일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곤으로 인해 불행한 일을 겪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종종 접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우리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을 들어 왔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빈곤한 삶을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이웃의 이야기는 그동안 배워 알고 있던 자본주의의 모습과는 다른 것만 같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우리는 언제부터 하루 중 대다수의 시간을 돈을 벌기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오늘날의 분주하고 정신없는 삶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자본주의를 부탁해!』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기본소득을 통해 들여다본다.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그동안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고, 어떤 한계점을 보여 주었는지,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문제점이 나타날지 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나아가 기본소득이 바꾸어 놓을 미래의 자본주의의 모습을 예측해 보고, 지금 우리가 함께 고민해 볼 지점들을 짚어 준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우리 삶을 바라보고 이해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더 나은 자본주의를 모색하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이 품고 있는 역사, 문화, 경제, 기술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기본소득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처음 우리는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하는 밸런스 게임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밸런스 게임은 단 두 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형식이었지요. 이제 질문을 바꿔 볼까요? 삶의 선택지가 단 두 개가 아니라 그보다 다양하다면 어떨까요? 가령 ‘하루 3~4시간만 일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이 가능하다면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수도 있습니다. 자아 실현과 행복을 위해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생계를 위해 억지로 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을 좋아해도 지나치게 긴 노동 시간 때문에 지쳐 버린 사람도 있지요. 만약 인생의 밸런스 게임에서 선택지를 늘릴 방법이 존재한다면 많은 이들의 행복지수도 올라가지 않을까요? 이렇게 인생의 다양한 선택지를 늘리는 방법으로 나온 이야기가 바로 ‘기본소득’입니다. 시장에서 하나의 회사가 특정 물건이나 서비스의 대부분을 혼자서 공급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2021년 6월, 구글은 그동안 공짜로 제공하던 포토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했습니다. 이전에는 구글이 아니더라도 디지털 자료를 저장해 놓을 수 있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쟁업체들이 대부분 유료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구글은 과감하게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했지요. 사람들이 구글의 무료 서비스를 선호하자 다른 업체들은 경쟁력을 잃고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그 결과 구글은 무료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엄청난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무료 혹은 낮은 가격을 미끼로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시장에서 힘을 키운 뒤에 가격을 올리거나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식은 거대 기업의 대표적인 전략입니다. 이용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기업이 정해 놓은 가격을 따를 수밖에 없지요.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가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호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이기도 합니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취한 긴급 조치인 재난지원금은 제대로 효과를 보았을까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뒤 실제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식료품 및 음식을 사거나 병원에 가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했지요. 코로나19로 줄어들었던 가계 소비가 전 국민에게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이후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반면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반박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이 주어진 당시에만 반짝 효과가 있었을 뿐 쓴 돈에 비하면 그 효과가 터무니없이 작다는 분석이었습니다.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든 돈에 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매출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며 재난지원금이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내린 언론도 있습니다.다양한 논의가 오간 건 사실이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은 사람들의 관심을 새로운 곳으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전 가구가 정부로부터 대가 없이 일정한 소득을 받은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경험은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본소득과 달리 일정한 주기로 주어진 게 아니라는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국가가 일정한 소득을 나누어 주었고, 그 돈으로 소비를 한다는 건 확실히 새로운 일이었지요. 이는 사람들이 기본소득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더 자세하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읽고 쓰고 고전시가
책숲 / 박란경 (엮은이) / 2018.09.18
13,000원 ⟶ 11,700원(10% off)

책숲청소년 문학박란경 (엮은이)
시대를 넘어 현대시에도 유유히 흐르는 우리 가락에 담긴 사상과 정서를 알려준다. 먼 옛날 고대가요로부터 신라시대의 향가, 고려시대의 고려가요, 조선시대의 시조와 가사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고전시가라고 한다. 우리 고전시가들은 문학과 음악이 함께한 어우러진 시(詩)와 가(歌), 시와 노래가 합해진 형태였다. 왜 사람들은 시를 쓰고 노래를 불렀을까? 고전시가에 담긴 여러 의미들을 역사적 배경과 전해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상해 본다면 아주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의 삶을 만나고 그 시대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고대가요 구지가 | 공무도하가 | 황조가 | 정읍사 향가 서동요 | 헌화가 | 처용가 | 찬기파랑가 | 제망매가 | 안민가 고려가요 가시리 | 청산별곡 | 서경별곡 | 동동 한시 제가야산독서당 | 추야우중 | 송인 | 봄비 | 탐진촌요 | 보리타작 시조 망국의 한 | 유교의 노래 | 자연과 인생 | 사랑의 노래 | 연시조 | 사설시조외우고 싶은 우리 노래 더 알고 싶은 우리 시가 시대를 넘어 현대시에도 유유히 흐르는 우리 가락에 담긴 사상과 정서를 느껴 보자. 우리 조상의 노래에 담긴 흥취, 그 속에 담긴 비유와 상징을 감상하면서 고전시가에 담긴 멋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길에 나서 보자. 옛말 그대로 따라 써보며 우리 고전시가의 아름다움에 빠져 보자. 교과서에 꼭 나오는 우리 고전시가 쉽게 읽고 이해되는 우리 고전시가 옛말 그대로 따라 써보는 우리 고전시가 한국인들의 사상과 삶이 담긴 우리 노래 옛 사람들의 생각과 꿈, 고민과 희망을 담은 고전시가! 먼 옛날 고대가요로부터 신라시대의 향가, 고려시대의 고려가요, 조선시대의 시조와 가사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고전시가라고 한다. 우리 고전시가들은 문학과 음악이 함께한 어우러진 시(詩)와 가(歌), 시와 노래가 합해진 형태였다. 왜 사람들은 시를 쓰고 노래를 불렀을까? 고전시가에 담긴 여러 의미들을 역사적 배경과 전해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상해 본다면 아주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의 삶을 만나고 그 시대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고대가요는 먼 옛날 부족 국가 시대부터 삼국 시대 이전, 향가가 탄생하기 전까지의 노래이다. 농경생활을 위주로 했던 우리 조상들은 농사가 시작되고 끝나는 시기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놀았다는 기록이 있다.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동예의 ‘무천’ 같은 제천의식이 바로 그것이다. -향가는 ‘향찰’로 기록한 노래로 중국 노래에 대한 ‘우리의 노래’를 뜻한다. ‘향찰’이란 한자를 우리말의 어순에 맞게 새로 만들어 쓴 글자로 고려 시대 초기까지 사용되었다. -고려 시대에 성행했던 노래를 고려가요라고 한다. 고려가요의 작자는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다. 이유는 민간에서 발생하여 구전되어 전해지던 민요가 궁중에 들어가서 궁중음악으로 곡을 붙여 부르던 것을 한글 창제 이후 《악장가사》, 《악학궤범》 같은 가사집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시조는 신라의 향가나 고려 가요 등의 영향을 받아 고려 중기에 발생하여 고려 말에 이르러 그 형태가 완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학 양식이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사대부의 대표적인 문학 장르로 자리를 잡았고 이후 아녀자와 평민 등으로 다양한 작가층을 형성하며 현대 시조로까지 계승되고 있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3 : 동물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이지유 (지은이) / 2020.07.20
20,000

미디어창비청소년 과학,수학이지유 (지은이)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무장 해제시키는 유쾌한 과학책 시리즈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대한민국 대표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의 신작이다.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과 유머러스한 과학 글을 한 장에 담은 구성으로 '과학을 가지고 노는 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최신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한데 녹여 내며 재미와 지식의 균형을 맞춘 솜씨가 절묘하다. 과학은 쉽지 않다. 수학이라는 언어로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외워야 할 지식도 방대하기 때문이다. 지레 겁을 먹고 과학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위트 넘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청소년들이 거대한 과학 지식 체계에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과학적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한편, 사회적.시대적 맥락 속에서 과학 지식을 바라보게 해 인문학적 통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과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쌓는 데 맞춤한 책이다. 시리즈의 세 번째 권인 '동물' 편은 동물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소개한다.1장 지구로 가 보자! 1. 24시간 합주하는 화산 2. 화산에서 살아남기 3. 화산섬 달팽이의 흥망성쇠 4. 의외의 친분, 박쥐와 선인장 5. 낙타가 가시를 이기는 법 6. 선인장이 하는 일 7. 다 똑같은 가시가 아니다 8. 인간이 없다는 게 장점 9. 비를 부르는 재주 10. 빗방울은 뾰족 머리가 아니다 11. 순환의 정석 12. 바람을 타고 일어나는 일 13. 바다를 휘젓는 손 2장 지구의 사계절 1. 봄바람이 부는 방향은? 2. 민들레는 기본이 200 3. 찜통더위와 불쾌지수 4. 물속을 걷는 기분 5. 너무 더우면 잠을 자자 6. 사이클론이 배달하는 것 7. 알래스카에서 수확한 호박 마차 8. 노랗게 물든 가을이 사라진다? 9. 눈밭에서 행운을 얻는 법 10. 비단꿩의 겨울나기 11. 겨울잠의 기술 12. 북극곰과 남극의 관계 13. 균등한 사계절을 위하여 3장 지구 생명체의 구애와 번식 1. 혹돔은 모두 암컷으로 태어난다 2. 성은 바꿀 수 있는 거야 3. 초롱아귀의 조그만 남편들 4. 꼬리감는원숭이의 연애 전략 5. 수컷 고비의 다이어트 6. 깃털로 구애하는 법 7. 먹이 대신 꽃을 선물할게 8. 성의를 보인다는 것 9.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마음으로 10. 아름다움을 아는 새 11. 서로에게 끌리는 이유 12. 매력의 조건 13. 위험한 구애 14. 이렇게까지 계획적인 출산이라니 15. 진딧물의 출산 정책 16. 연애하지 않을 자유 4장 지구인은 누구인가? 1. 먹이를 얻는 방법 2. 줄여도 괜찮은 것 3. 지식을 얻는 방법 4. 의사소통하는 방법 5. 12초면 충분한 일 6. 달달한 것을 찾는 이유 7. 먹는 걸로 해결하려는 경향 8. 새로운 것에 끌리는 편 9. 빨간색이 좋은 이유 10. 착각은 자유 11. 남 좋은 일을 한다는 것 12. 인생은 사인 곡선? 13. 되돌아가는 건 쉽다 5장 인간적이라는 것 1. 노는 인간 2. 관성 인간 3. 술을 빚는 인간 4. 예술하는 인간 5. 시를 쓰는 인간 6. 상상하는 인간 7. 계산하는 인간 8. 사랑하는 인간 9. 투기하는 인간 10. 모이는 인간 11. 결정하는 인간 12. 쇠퇴하는 인간 13. 늙는 인간 6장 과학적이라는 것 1. 46억 년의 기다림 2. 외계인 나와라 오버! 3. 규소와 외계인 4. 친구를 찾아서 5. 어떻게 대화할까 6. 6,000살은 너무 어려 7. 과학이 아닌 이유 8. 우연을 오해하지 마 9. 보라색을 따져 보면 10.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11. 구닥다리를 무시하지 마 12. 블랙홀이 될 수 없는 이유한 장으로 읽는 컴팩트한 최신 과학! 과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상상의 유쾌한 만남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무장 해제시키는 유쾌한 과학책 시리즈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가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의 신작이다.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과 유머러스한 과학 글을 한 장에 담은 구성으로 ‘과학을 가지고 노는 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최신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한데 녹여 내며 재미와 지식의 균형을 맞춘 솜씨가 절묘하다. 과학은 쉽지 않다. 수학이라는 언어로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외워야 할 지식도 방대하기 때문이다. 지레 겁을 먹고 과학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위트 넘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청소년들이 거대한 과학 지식 체계에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과학적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한편, 사회적?시대적 맥락 속에서 과학 지식을 바라보게 해 인문학적 통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과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쌓는 데 맞춤한 책이다.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가 선보이는 쉬운 과학책 이지유는 20여 년 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을 써 온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 저술가다. 2000년대 초반, 과학자 하면 근엄하고 진지한 남성 과학자만을 떠올리던 시대에 ‘별똥별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펼쳐 놓으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며 한국 어린이?청소년 논픽션의 저변을 확장해 왔다. 생동감 있는 이야기와 재치 있는 글 솜씨, 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장점으로 하는 그의 글은 교과서에도 수록되었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추천도서 목록에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오랜 세월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참신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늘 최신의 자료와 지식을 업데이트해 오는 성실함에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 과학자’로서 분투해 온 이지유는 더 많은 여자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게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이지유 작가가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을 위해 새로이 내놓는 과학책 시리즈다. 복잡한 공식과 방대한 지식에 압도당해 과학과 멀어진 이들이 다시 과학의 재미를 깨닫게 만든다. 오른손이 부러져 왼손으로 그리고 썼다! 2016년 겨울, 평생을 ‘완벽한 오른손잡이’로 살아왔던 이지유 작가에게 뜻밖의 사고가 찾아온다. 스키를 타다 오른손이 부러지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 무기력한 마음에 우울감까지 찾아올 무렵, 팬이 보내 준 펜을 꺼내 왼손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엉성한 듯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에 SNS 친구들이 열광했고, 앉으나 서나 과학 생각만 하는 이지유 작가는 왼손 그림을 통해 최신 과학 지식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그렇게 출발했다. 오른손이 부러지면 왼손으로 해내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작가의 태도가 이 책의 곳곳에 묻어 있다. 03 동물: 뉴욕 쥐의 다이어트 유전자 인간은 마치 자신들이 만물의 영장인 듯 굴지만, 현생 인류가 지구에 나타난 것은 불과 3만 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전부터 지구에서 번성하던 온갖 동물들은 때로는 인간과 경쟁하고 때로는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 왔다. 동물들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운동 능력과 놀라운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은 항상 동물들을 궁금해했다. 동물 편은 이러한 동물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소개한다. 땀구멍에서 천연 햇빛 차단제와 항생 물질이 샘솟는 하마, 15미터 앞에 있는 먹이를 정확히 보고 95퍼센트 이상의 사냥 성공률을 보이는 잠자리 등 인간으로서는 그저 부러운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는 근사한 동물 이야기가 담겼다. 이 책은 인간 때문에 변해 버린 지구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21세기를 사는 동물들의 고충과 진화에 관한 이야기도 전한다. 피자와 햄버거를 자주 먹는 뉴욕 쥐는 기름진 음식을 잘 소화시키는 유전자를 가지게 되었고, 세상의 모든 소리를 따라 할 수 있는 큰거문고새는 이제 전기톱 소리나 자동차 경고음도 내게 되었다.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줄어드는 북극곰은 경계 지역의 불곰이나 회색곰과 국제결혼을 하여 ‘혼혈 곰’을 낳고 있다. 인간과 동물은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살아야만 한다. 이 책은 동물에 대한 다채로운 과학 지식과 편견 없는 시선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꿈꾸게 한다. ●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의 특징 1. 통합 과학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되는 책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일상의 작은 경험에서, 무심코 스쳤던 이야기 속에서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포착해 낸다. 과학과 인간, 나아가 사회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올바르게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 책이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과학‘을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삼을 만하다. 2. 과학과 친해지게 하는 책 이은희, 이정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 저술가들은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가 “깔깔거리며 책장을 넘기다가도 문득 지식의 깨달음이 훅 치고 들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만드는 책” “과학을 유쾌하게 설명한 책”이라고 평한다. 과학 지식의 핵심을 꿰뚫으면서도 위트와 유머를 놓치지 않는 이 책은 과학적 호기심을 일깨우고 교양을 높여 줄 것이다. 3. 긴 글 읽기가 버거운 SNS 세대를 위한 책 핵심을 포착하는 왼손 그림과 과학 지식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담은 글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과학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시각적 이미지에 친숙하고, 긴 글 읽기를 버거워하는 SNS 세대에게 권하기에 적절하다.
진짜 공신들이 쓰는 523 생각노트
더디퍼런스 / 김범수 지음 / 2017.03.02
15,000원 ⟶ 13,500원(10% off)

더디퍼런스청소년 학습김범수 지음
입시 교육에 포커스가 맞춰진 현실에서 창의적인 사고력을 점점 강조하고 있는 입시 전형에 대한 대비책으로 만들어졌다. 52주마다 3개씩 3년 동안 꾸준히 쓰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 뿐 아니라 매년 그 비중이 늘고 있는 학생부 종합전형, 대학별 면접고사, 논술 등 대학 입시도 자연스레 준비할 수 있다. 한 주에는 3개의 질문이 주어지고, 총 156개의 질문을 3년 동안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56개의 토픽은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토픽 52개, 창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토픽 52개, 자기소개서+논술+대학별 면접전형에서 비중 있게 출제되었거나 출제될 수 있는 토픽들을 심층 분석해 선정한 토픽 52개로 나뉘어 있다.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로 가방에 넣고 다니며 짬짬이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보도록 했다. 질문을 읽기만 해도 관련 상식을 쌓을 수 있고, 좀 더 알고 싶은 내용은 관련 기사나 책을 찾아보면서 더욱 풍성한 글을 써 보도록 한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질 것이다.이 책의 활용법 Weekly1~52(Q1~156) 샘플답안학생부 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서울대 글쓰기 능력 평가까지! 미리 준비하는 3년의 기록 ★ 서울대 2018년부터 신입생 대상 글쓰기 능력 평가 실시! ★ 서울대, 하버드, MIT 등 세계 유명 대학들 글쓰기 강조 《진짜 공신들이 쓰는 523 생각 노트》는 입시 교육에 포커스가 맞춰진 현실에서 창의적인 사고력을 점점 강조하고 있는 입시 전형에 대한 대비책으로 만들어졌다. 52주마다 3개씩 3년 동안 꾸준히 쓰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 뿐 아니라 매년 그 비중이 늘고 있는 학생부 종합전형, 대학별 면접고사, 논술 등 대학 입시도 자연스레 준비할 수 있다. 모든 준비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다! 365일 언제든지 내가 시작한 날짜부터 523 Start! ★ 52주*3개=156개 질문 ★ 52주*3개*3년=468회 글쓰기! 내가 시작한 순간부터 Weekly1이 된다. 한 주에는 3개의 질문이 주어지고, 총 156개의 질문을 3년 동안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56개의 토픽은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토픽 52개 ▲창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토픽 52개 ▲자기소개서+논술+대학별 면접전형에서 비중 있게 출제되었거나 출제될 수 있는 토픽들을 심층 분석해 선정한 토픽 52개로 나뉘어 있다.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로 가방에 넣고 다니며 짬짬이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보자. 질문을 읽기만 해도 관련 상식을 쌓을 수 있고, 좀 더 알고 싶은 내용은 관련 기사나 책을 찾아보면서 더욱 풍성한 글을 써 보도록 한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질 것이다. 일기보다 더 의미 있는 경험이자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523 생각 노트》가 되길 기대한다.
모두 비슷비슷? 패션, 모방인가? 자유인가?
돌배나무 / 제니퍼 티오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이수진 (옮긴이) / 2022.04.10
9,000원 ⟶ 8,100원(10% off)

돌배나무청소년 철학,종교제니퍼 티오 (지은이), 알프레드 (그림), 이수진 (옮긴이)
흔히 ‘철학’을 떠올렸을 때 기대할만한 지루한 철학자들을 나열하지 않는다. 수학자, 언어학자, 정신과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입을 빌려 패션을 다각도로 접근한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도 등장해, 청소년도 흥미롭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다. 또,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여러 의견과 사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청소년의 사고력 증진을 돕고, 성인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1) 패션은 구속일까, 해방일까? 2) 패션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3) 타이을 모방하는 것일까, 타인과 다르게 보이려는 것일까? 4) 옷을 입어서 유혹할까, 벗어서 유혹할까? 5) 나를 위해 옷을 입는 걸까, 남을 위해 옷을 입는 걸까? 6) 우리는 패션의 희생자일까? 7) 패션은 여성의 것일까? 8) 집스터, 프렌치 시크, 놈코어란 무엇일까? 9) “설마 그렇게 입고 나가려는 건 아니지?!” 10. 우리가 구입하는 것은 옷일까, 상징일까?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진정한 나는 누구일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로 가득한 삶에서 답을 찾고자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입 크기 철학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철학적 사고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자신을 둘러싼 복잡한 세상과 사회이슈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주어진 삶을 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철학 입문서로, 청소년들이 가볍게 읽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주제들을 담았다.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가 패션에 대해 떠들지만, 정작 아무도 패션에 대해 알지 못한다.” 패션이란 대체 무엇일까? 사회적 현상? 존재의 방식? 산업? 경제? 아니면 예술? 타인을 모방하며 그 속에 편입하기 위한 걸까, 아니면 타인과 구분되려는 걸까? 개인과 공동체 사이, 역사와 현재 사이, 구속과 자유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패션이란 언어는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의 약점과 강점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동시대성이다. 패션과 철학의 매칭은 신선하다. 과연 나는 철학 있는 패션 소비를 하고 있을까? 패스트 패션과 자본주의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패션이란 매우 가까운 일상이지만, 깊이 생각하지는 않는 주제이다. 또한 이 책은 흔히 ‘철학’을 떠올렸을 때 기대할만한 지루한 철학자들을 나열하지 않는다. 수학자, 언어학자, 정신과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입을 빌려 패션을 다각도로 접근한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도 등장해, 청소년도 흥미롭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다. 또,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여러 의견과 사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청소년의 사고력 증진을 돕고, 성인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1) 패션은 구속일까, 해방일까?인간은 어떻게 옷을 입게 되었을까?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원하는 대로 의복을 입을 수 있는 자유를 가졌다. 하지만 패션은 온전한 자유일까? 옷은 몸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등장했지만, 역사 속에서 패션은 개인에 대한 구속이기도 했다. 패션은 인간의 ‘사회적 몸’으로서, 인간의 신체를 억압하고, 복종시키는 매개체가 되었다. 2) 패션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패션’을 말할 때,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회적인 현상? 표현 방식? 예술? 산업? 혹은 경제? 패션은 규범을 따르는가, 파괴하는가? 일시적인가, 영원한가? 패션은 피상적인 것에 불과한가? 패션의 어원과 유래를 살펴보고, 패션이라는 단어를 통해 패션의 의미에 다가가 본다.
긍정적이라면 중등교사
토크쇼 / 김선미 지음 / 2018.01.17
15,000원 ⟶ 13,500원(10% off)

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김선미 지음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12권. 두 딸의 엄마이자 부부교사 그리고 교직생활 17년차 김선미 국어선생님과의 진솔한 대화는 우리를 학교 교무실과 교실로 안내한다. 학생들의 일상과 다양한 사건 사고들, 선생님의 일상과 고민, 숨 가쁜 수업준비, 학부모와의 갈등, 4차 산업혁명을 외치는 언론 포화 속에서 공교육이 가야할 길 등 저자는 말 한 마디에 생각 한 줌을 담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직업이 누구에게 적합하고, 누구에게 적합하지 않은지 제시한다.교사 김선미의 프러포즈 첫인사 교사란 교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교사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유치원 교사, 초등교사, 중등교사의 차이는 뭔가요 외국의 교사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 직업만의 매력과 장점에 대해 알고 싶어요 교사는 자유로운 직업인가요 교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나요 교사 업무가 힘들다고 느낀 적은 언제예요 교사라는 직업은 인기가 많아요. 이유가 뭘까요 민감하게 반응하는 뉴스나 정보가 있을까요 연령차가 점점 벌어지는 문제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교사의 세계 교사도 야근하나요 수업 준비는 어떻게 하세요 학생들이 토론 수업은 좋아하나요 뉴스에서 학교폭력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선생님이 겪으신 사례도 있나요 ‘위클래스’ 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걸 봤어요. 스마트폰 문제는 어떻게 하나요 교사가 좋아하는 학생은 어떤 학생인가요 교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세요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선생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교사로서 가진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 있나요 교사 직업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추천해 주세요 교사가 되는 방법 교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학창시절에 잘해야 하는 과목이나 분야가 있나요 사범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면 교사가 될 수 없나요 교육 비용은 얼마나 들어요 교원 임용시험을 어떻게 통과해요 임용시험 경쟁률은 어느 정도예요 중등교사 중에 서울대 출신이 많나요 어떤 사람이 교사가 되면 좋을까요 교사가 맞지 않는 사람은 누굴까요 청소년기에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까요 어떤 청소년들이 교사를 꿈꾸면 좋을까요 교사가 되면 임용 시험에 합격하면 바로 선생님이 되나요 선생님 연봉은 얼마인가요 근무 시간은 어떻게 돼요 휴가나 복지제도는 어떤가요 정년과 노후 대책은 어떻게 되나요 정년퇴직하신 선생님들은 뭐 하시나요 교사 일을 하다가 다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나요 교사도 승진하나요 교사의 일과는 어떻게 되죠 방학 때 뭐 하세요 미래가 교사에게, 교사가 미래에게 5년, 10년 뒤의 교육 현장은 어떻게 바뀔까요 인구 감소와 학교의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학생들 수가 줄어들면 교육의 질은 더 올라가나요 교사가 필요 없는 세상이 올까요 교사로서 미래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나요 미래가 교사와 교사 지망생들에게 무엇을 요구할까요 교사가 들려주는 공부 잘하는 방법 명문대학교 진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해 주세요 서울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뭐가 좀 특별한가요 10대에 에너지가 막 넘치는 데 책상에서 보내야 하는 게 모순인 것 같아요.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학생들도 있어요 사진으로 보는 교사 생활기록부 행정업무 수업준비 학생상담 교사 김선미 스토리 부록 유치원 교사 유치원 원장 및 원감 보육교사 및 보육사 초등학교 교사 초등학교 교장 및 교감 진로진학 상담교사 사서 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 장학사 대학교수 대학교 총장 및 대학학장 특수학교교사 학습지 및 방문교사 방과후교사 보조교사 소년원학교 교사청소년 희망직업 1위인 교사 직업의 모든 것을 알려 드립니다. 두 딸의 엄마이자 부부교사 그리고 교직생활 17년차 김선미 국어선생님과의 진솔한 대화는 우리를 학교 교무실과 교실로 안내합니다. 학교 안의 세계가 우리 머리에 펼쳐지는 순간, 교사의 세계도 눈앞에 등장합니다. 학생들의 일상과 다양한 사건 사고들, 선생님의 일상과 고민, 숨 가쁜 수업준비, 학부모와의 갈등, 4차 산업혁명을 외치는 언론 포화 속에서 공교육이 가야할 길 등 선생님은 말 한 마디에 생각 한 줌을 담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직업이 누구에게 적합하고, 누구에게 적합하지 않은지 제시합니다. 청소년기에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가 의무로 느껴지는 비극을 끝내고 교육의 주체자로서 학생 시절을 누리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 교사가 되고 싶은 여러분, 여기를 보세요! 누구나 교사가 될 수 있지만,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을 빛나게 하는 교사는 아무나 될 수 없답니다. 지금 자신에게 질문하세요. ‘왜 교사가 되려고 하는지,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지’ 말이에요. “교사라는 직업은 참 매력적이에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학생들과 만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잖아요. 이것만큼 멋지고 근사한 일이 또 있을까요. 어른으로 성장하여 만나는 학생들은 선생과 학생의 관계를 넘어 친구이고 스승이며 제자입니다. 물론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수업의 매력도 참 근사해요. 수업시간의 학생들 반응은 그때그때 끊임없이 다르고 교실은 굉장히 역동적인 공간으로 변해요. 수업 이후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인간관계도 신나는 일이고요. 교사는 사람을 많이 만나요. 1년에 제가 만나는 학생만 이백 명 정도 되죠. 십 년이라면 약 2천 명 이상의 사람들과 만나는 거잖아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 때면 참 뿌듯합니다. 지식을 알려주는 기쁨뿐만 아니라 한마디 말이 학생들 마음에 씨앗이 된다는 것이 기쁘죠.” - 본문 중에서 교사만큼 생명을 키우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은 없을 겁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의 발밑을 다지는 이 일의 보람은 밤새 이야기해도 부족할 거예요. 다만 이 일이 안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힘들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혼자 심도 있게 연구에 몰입해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요. 사실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건 고도의 지식을 생산해내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지식을 잘 전달하는 일이거든요. 제가 똑같은 수업 준비를 해도 1반부터 5반까지 수업 내용이 다 달라요. 또 내 생각이 옳다는 너무 강한 신념을 지닌 경우 학생들과 생각이 다르면 학생과 대화가 안 되죠. 겉으로야 선생님이 강하게 주장하니까 학생들이 듣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잖아요. 귀를 닫고 무시하죠. 그런데 그것 또한 선생님들이 다 느끼거든요. 그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 교사 스스로 상처 입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 본문 중에서 인구절벽 시대! 아이를 낳지 않는 이 시대에 학교는 하나씩 문을 닫고 있어요. 그런 생각해본 적 있나요? ‘인공지능이 이렇게 발달하는데, 학교와 교실, 선생님이 사라지는 시대가 오진 않을까?’ “어느 순간 우리 삶 속으로 깊숙하게 들어온 AI로 저도 “학교는 앞으로 계속 존재할 것인가?”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는 저에게 묻더라고요. “엄마는 왜 엄마야?”, “나는 왜 태어났어?”, “엄마는 내가 왜 좋아?” 하는 존재에 대해 질문을 했어요. 이것은 결코 아이패드 터치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의 교류와 공감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런 부분을 간과하여 놓치고 있었다면 이제라도 존재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 그리고 공동체에서 만들어내는 조화와 가치 중심으로 바뀌기 위해서 교사라는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본문 중에서 교사의 연봉과 하는 일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에도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교사를 지망하는 사람은 어떤 고민을 해야 하고, 우리의 교육 현실과 미래가 만나는 지점은 어디인지 제시합니다. 미래 속에서 여러분을 발견한다면, 현재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명확해 지니까요. 교사가 되고 싶은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3
제이에스앤디(JS&D) / 김도희 (지은이) / 2024.02.19
14,000

제이에스앤디(JS&D)청소년 문학김도희 (지은이)
영정조 시대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무관으로 활동했던 노상추가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등장 인물과 일어난 사건들은 모두 일기에 나오는 실존 인물, 실제 사건이다. 우리는 초중고 시절을 거치며 역사를 배웠고 사극 컨텐츠가 범람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의 모습은 실록에 나오는 정치적 이야기나 전래 동화, 전설 같은 허구여서 평범한 조선인들의 실제 생활과는 거리가 있다. 본 도서는 투철한 유림이 남긴 기록을 현대적 이야기로 창조하여 독자들에게 일반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던 지식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보여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청년 노상추의 뒤를 따라가며 임금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조선인들을 만나보고 선산에서 한양 도성에 이르기까지 조선 팔도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도록 안내할 것이다.1. 집을 떠나다 2. 아, 숭례문! 3. 용안 4. 하늘의 뜻 5. 다시 시작 6. 용용 庸庸 7. 마지막 한 발 8. 도문연 실제 기록에서 탄생한 이야기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는 영정조 시대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무관으로 활동했던 노상추가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등장 인물과 일어난 사건들은 모두 일기에 나오는 실존 인물, 실제 사건입니다. 우리는 초중고 시절을 거치며 역사를 배웠고 사극 컨텐츠가 범람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의 모습은 실록에 나오는 정치적 이야기나 전래 동화, 전설 같은 허구여서 평범한 조선인들의 실제 생활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본 도서는 투철한 유림이 남긴 기록을 현대적 이야기로 창조하여 독자들에게 일반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던 지식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선비, 그들은 누구인가? 과거시험은 어떤 의미인가?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청년 노상추의 뒤를 따라가며 임금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조선인들을 만나보고 선산에서 한양 도성에 이르기까지 조선 팔도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또한 조선의 선비들이 양반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살았는지, 과거에 합격한다는 것이 개인으로나, 가문으로나, 향촌 사회로나 얼마나 감격적이고 경사스런 일이었는지 생생하게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독자들은 약 250여년 전 조선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과거를 돌아보면서 현재 우리의 삶을 규정짓는 모든 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보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제3권: 급제를 쏘다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 노상추는 드디어 고향 산천을 뒤로하고 드디어 임금님이 계신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떠납니다. 급제의 부푼 희망으로 동접들과 즐겁게 떠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과거를 보러 다니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과거길에 오르는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져 가고 끝없이 이어지는 낙방에 몸도 마음도 무너져내립니다.8장 도문연 중에서 “니가 내 소원을 대신 이루어준 기라. 고맙데이.” 김음은 노상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김음은 한양에서 산 목화신과 비단 도포를 입고 있었다. 동네 친척들이 뺏아가지는 않았나보다. 노상추는 어사화를 벗어서 김음의 머리에 씌워주었다. 그리고 그를 말에 태워준 뒤 자신이 말고삐를 쥐었다. 김음은 크게 웃으며 창졸들의 피리 소리와 노랫소리에 맞춰 어깨춤을 추었다. 노상추는 말고삐를 쥐고 집으로 걸어갔다. 사람들은 어깨춤을 추는 김음을 보고 깔깔대며 웃었고 김음도 호쾌하게 웃었다.
평사리 청소년 문학상 작품집
청어람주니어 / 신은선 외 지음 / 2013.10.15
11,000원 ⟶ 9,900원(10% off)

청어람주니어청소년 문학신은선 외 지음
2010년부터 2013년 최근 수상작까지 4년 간의 수상작을 엄선하여 실은 청소년 문학상 작품집이다. 작가의 길을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비슷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작가의 문제 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소설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에게는 작가의 초기 작품으로 남을 각각의 작품을 보아 두었다가 작가의 귀추를 주목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이다.서문 2013년 평사리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대상 충북 진천고 신은선 | 오뚝이 금상 이화여대 병설미디어고 류이슬 | 바람의 독 은상 청주 일신여고 황예지 | 최고의 가구 장려 대구외고 남명현 | 착시 현상 장려 안양예고 김은진 | 검은 양이 집으로 돌아왔다 2012년 평사리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대상 흥진고 김채린 | 방 금상 창원 중앙여고 이지은 | 열세 발자국 은상 서초고 정송희 | 참지 못하는 남자 장려 백양고 김예솔 | 안드로메다별에게 소원을 2012 평사리 청소년 문학상 심사평 2011년 평사리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금상 부산 성지고 이은랑 | 기억에 미치다 은상 조선대 부속여고 구세희 | 우리들의 자소서 동상 경북 봉화고 최서경 | 사랑은 어디에도 장려 광주 동신여고 이유승 | 투견 장려 광주 동성고 박영준 | 구덩이 2011 평사리 청소년 문학상 심사평 2010년 평사리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은상 창원 경일여고 허예슬 | 편식하기현실의 높은 장벽을 깨부수고자 하는 청소년의 욕망과 좌절을 그들만의 언어로 그려 내다! 대하소설 《토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토지 문학제가 문학의 길을 꿈꾸는 예비 작가들의 관용문으로 점차 확고히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대 화두를 그들만의 상큼발랄한 필치로 그려 낸 청소년 문학상 작품집이 출간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3년 최근 수상작까지 4년 간의 수상작을 엄선하여 실은 작품집은 여느 기성 작가의 수상 작품집과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이 높아, 새로운 작가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길을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비슷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작가의 문제 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소설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에게는 작가의 초기 작품으로 남을 각각의 작품을 보아 두었다가 작가의 귀추를 주목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 [서문] 문학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라는 나무다. 다시 말하면 현실에기반을 둔 상상의 나래이자 공상이자 망상이다. 하여 무한일 것같은 사람의 상상력은 가끔 현실의 벽에 막히기 마련이다.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일 것이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무한할 것만 같은 청소년들의 상상력 또한 마찬가지일 터이다. 2010년부터 공모를 시작한 '토지 문학제' 평사리 청소년 문학상은 올해로 4회를 맞는다. 비록 일천하나 학교 교육의 범주를 벗어난 상상력의 날개, 다소 판타지적이나 그로 말미암아 현실의 높은 장벽을 깨부수고자 하는 청소년의 욕망, 혹은 그러지 못하는 절망이 고스란히 옮겨지고 있어 더러는 안타깝기도 하여 마음 쓰였다. '토지 문학제'는 고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토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선생의‘생명 사상’을 두루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문학 저변이 너무 나이 들어 있음에 주목하였다.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가 상상과 허구를 통한 새로운 세계의 창조라는 점이 우리 청소년과 맞닿아 있어 능히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창작이라는 것은 현실의 지난함에 상상력이라는 날개를 달아, 진실이 담긴 허구의 세상, 이른바 새로운 세계를 그려 낸 작품이 입상작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학교라는 공간적 압박과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고자 하는 심리적 압박을 이겨 낸 예비 작가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격려를 보낸다. 문학이 독자에게 주는‘성찰과 배려’를 놓지 않는다면 더욱더 좋은 작가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2013년 10월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신은선 오뚝이 | “죽고 싶은 게 아니라 그렇게 살기 싫은 거겠지.” 은하는 고개를 들어 올려 나를 보았다. “자신을 싫어하는 것보다 괴로운 것이 있을까.” 나를 증오하던 나. 숨 막히게 힘든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서러움. 나는 그런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김채린 방(房) | 뒷좌석에 타려던 할머니가 고개를 돌려 우리 집 쪽을 올려다봤다. 꽃무늬 침대보를 쥔 내 손이 멈췄다. 그 순간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세차게 부는 바람에 꽃무늬가 심하게 흔들렸다. 그러더니 급기야 침대보에 새겨져 있던 꽃무늬들이 일제히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이은랑 기억에 미치다 | 소년은 프로메테우스처럼 영원히 끝나지 않는 길을 걷는 것을 택했다. 소년은 가면 쓴 상인의 말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 자신도 누군가 물으면 그렇게 대답할 것이다. 맨얼굴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야,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