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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사계절 수학 산책 이야기
팜파스 / 염지현 (지은이) / 2024.05.20
15,000원 ⟶ 13,500원(10% off)

팜파스청소년 과학,수학염지현 (지은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반드시 잘해내야 하는 과목, 그런데 갈수록 어려워지는 과목. 청소년들에게는 수학은 가장 까다로우면서도 어려움에 골머리를 싸매다 점점 포기하게 되는 과목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 수학을 마치 산책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그리게 재미있게 접한다면 어떨까? 끙끙대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흥미를 돋우는 질문으로 만날 수는 없을까? 만약 수학을 훨씬 친근하면서도 천천히,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면 수학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좀 더 흥미롭게 수학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십 대를 위한 사계절 수학 산책 이야기》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수학을 만나며 사계절에 담긴 수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살펴본다. 사계절 일상 속에 자리한 수학을 찾아서 거기에 담긴 이야기 꾸러미를 풀어보는 수학 에세이다. 향기로운 봄, 뜨거운 여름, 선선한 가을, 차가운 겨울에 만나는 우리의 생활과 자연, 삶의 장면 속에 다채로운 수학이 담겨 있다. 문제집 속이 아닌, 우리네 삶 속에 함께 시간을 보내온 수학의 모습을 살펴보며, 수학이 지닌 다층적인 매력을 소개한다. 발길 닿는 곳마다 수학이 있으며, 수학은 책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에 존재하는 것임을 느끼게 해준다. 수학에 자신이 없는, 소위 수포자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끔 읽는 재미가 돋보이는 책이며, 더 나아가 수학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책이다.part 1 생명이 움트는 봄, 산책하며 만나는 향기로운 수학 이야기 꽃잎과 나뭇잎 수가 수학 법칙에 따라 난다고? 훨훨 나는 나비의 완벽한 대칭을 살펴봐 봄철 동물들의 생존전략에는 수학이 있다고? 황사 예보를 똑똑하게 전해 주는 단위와 부등식의 세계 part 2 무덥고 화창한 여름, 산책하며 만나는 시원한 수학 이야기 여름 무지개에 담긴 신비한 각도 이야기 모래사장에는 과연 모래가 몇 개나 있을까? 매미가 울 때 소수를 떠올려봐 산책길 보도블록에는 ‘대칭 이동’이 숨어 있어 part 3 알록달록 무르익은 가을, 산책하며 만나는 운치 있는 수학 이야기 태풍의 경로를 예측하는 똑똑한 방정식이 있다구? 캠핑 가방을 가장 잘 싸는 방법은 수학이 알려줄게 가을 소나기를 만났을 때는 뛰어야 할까, 걸어야 할까? 개미가 알려주는 수열의 세계 part 4 세상이 하얗게 뒤덮인 겨울, 산책하며 만나는 고요한 수학 이야기 눈의 결정은 왜 육각형일까? 수학 천재 꿀벌이 비행할 때 춤을 관찰해 봐 나무가 자랄 때 이득을 계산해 봐 귤껍질의 전개도를 그릴 수 있을까?발길 닿는 곳이 온통 수학! 산책하며 만나는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 봄에 만나는 향기로운 수학, 여름에 만나는 시원한 수학, 가을에 만나는 운치 있는 수학, 겨울에 만나는 고요한 수학 수학이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즐거운 산책 시간 “걷다 보면 수학이 더 재미있어!” 산책하면서 무심히 발끝에 차이는 나뭇잎과 솔방울,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이는 화단에 비로소 관심이 생겼어요. 바쁘게 다녔다면 쳐다보지 않았을 것들이에요. 이런 마음으로 수학을 만난다면 어떨까요? 어쩌면 우리는 너무 책상 앞에서 골머리를 싸매듯이 수학을 만났기에 수학을 더 멀게, 또 어렵게 느낀 것일지도 모르잖아요. 산책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자주 수학을 만난다면 수학은 우리의 소중한 일상처럼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을 거예요. 중에서 거닐면서 만나는 싱그럽고도 친근한 수학, 골치 아픈 기호와 공식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에 깃들어 있는 수학을 만나다! 십 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수학이 가장 많을 것이다. 학년이 오를수록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과목. 대학을 잘 가려면 반드시 잘해내야 하는 과목. 그런데 시간을 아무리 들여도 쉽게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 등. 수학 앞에는 이렇게 까다롭고 어렵다는 수식어가 잔뜩 붙는다. 책 속에 암호 같은 공식과 기호로만 접하게 되는 수학은 십 대들에게 있어 고득점을 얻기 위한 과목이고, 잘 풀어야 하는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수학이 원래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수학은 자연에서부터 발견되어 고대부터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학문이다. 그렇기에 우리 삶과 관련된 풍성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도 수학을 마주할 수 있다.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매번 옷을 바꿔 입는 아름다운 자연에도 수학은 깃들어 있다. 이러한 수학을 책 속이 아니라 산책길에서 거닐다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 책 속의 어려운 문제로 보았을 때보다 훨씬 가볍고, 때로는 호기심을 자아내고 혹은 친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십 대 청소년들에게 수학에 대한 부담, 어려움을 내려놓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수학과 조우하게 이끄는 수학 에세이다. 어려운 공식이 아닌 마치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자연과 일상에 깃든 수학 이야기를 소곤소곤 풀어낸다. 산책길에서 발견한 꽃을 보며 꽃잎의 개수를 세어 보고, 꽃잎에서 피어나는 수학 규칙을 발견한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이다. 마치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수학과 관련되었지만 이야기책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엉뚱한 질문에서 시작된 수학의 발견, 몇 십 년에 걸쳐 이어진 수학자들의 증명 등은 수학이라는 학문을 향한 수학자들의 열정과 순수한 집념을 드라마틱하게 이야기해준다. 또, 그 결과로 이룩해낸 수학의 눈부신 성과를 지금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만나고 있음을 알려 준다. 십 대들은 이 책을 통해 문제집 속 수학과는 다른, 수학이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상 곳곳에 스며있는 수학에게 친근하게 말 걸기 산책하며 피어나는 생각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 그러면서 알게 되는 수학의 재미 ‘나비의 날개 무늬는 왜 이렇게 정교할까?’ ‘매미는 왜 여름날에 나타날까?’ ‘모래사장에 모래가 몇 알이 있는지 과연 다 셀 수 있을까?’ ‘겨울이 되면 나무들은 어떻게 살아내는 걸까?’ 산책을 하다 보면 자연과 일상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된다. 천천히 걸었기에 볼 수 있는 모습들이고,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면 결코 보지 못했을 것들이다. 이렇게 천천히 거닐며 우연히 만나는 삶의 모습에 우리는 불쑥 말을 걸듯이 생각이 피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 생각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생겨난다. 옛 현인들이 산책을 즐긴 데는 이처럼 산책이 주는 사유의 효과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산책길에서 만난 사계절의 자연, 일상에는 다양한 수학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꽃밭을 팔랑대며 나는 나비의 날개를 보며 무늬에 담긴 ‘대칭과 균형’을 생각하게 되고, 날개의 크기와 속도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며 ‘함수’를 이야기하게 된다. 교과서에서 함수를 만났을 때와는 다른 접근이지만 산책길에서 만난 함수는 훨씬 쉽고 재미있다. 날개와 날갯짓 횟수의 상관관계까지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이 이해된다. 여름날의 매미가 나타나는 데 ‘주기’의 비밀이 숨어 있는 것도, 모래사장의 모래알을 계산해 본 엉뚱한 수학자가 있는 것도, 겨울날 나무들 사이에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는 것도 모두 수학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어렵지 않고 흥미롭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산책하듯이 수학을 만나게 되면 수학은 훨씬 소중하고 친근한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수학이 있으며, 수학은 책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에 존재하는 것임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과학실에서 읽은 시 2
실천문학사 / 하상만 지음 / 2014.06.30
11,000원 ⟶ 9,900원(10% off)

실천문학사청소년 문학하상만 지음
담쟁이 교실 시리즈 19권. 하상만 시인이 청소년들이 평소 어렵다고만 느낀 시 작품과 그 속에 숨은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면서 현직 교사답게 우리 청소년들이 인생을 살면서 정말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가 그 참된 가치를 이야기한다. 1권에서 문학과 과학이 한 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엿봤다면 2권에서는 시적 상상력과 과학적 개념의 예시들을 더욱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구성했다. 청소년들의 머리를 더 굳게 만드는 공부보다 통찰력과 창의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하상만 저자의 시적 사유는 팔딱팔딱 살아 있는 싱싱한 생선처럼 선명한 은유를 선보이고 있으며, 과학적 관찰은 사물의 내면을 직시할 수 있는 따뜻한 분석력을 제시한다.옥수수 수염은 그리움의 길이 (처서處暑 _ 문태준) 피톤치드라는 배타적 물질 (숲_ 정희성) 우주에도 없는 진공 (깃발 _ 유치환) 나무도 풀도 아닌 대나무 (오우가五友歌 _ 윤선도) 풀의 뼈 (풀 _ 김수영) 인간이 동물보다 뛰어난 이유 (배고픔의 뒷면 _ 이장근) 로렌츠의 야생 거위 (거위 _ 손택수) 밤하늘의 별들을 헤아리는데 걸리는 시간 (별 헤는 밤 _ 윤동주) 달이 자꾸 따라오는 이유 (달이 자꾸 따라와요 _ 이상국) 타고 남은 재는 다시 기름이 될 수 없다 (알 수 없어요 _ 한용운) 봄이 오는 속도와 가을이 오는 속도 (천리행군 _ 고영민) 지구라는 편견 (촛불 이야기 _ 이문재) 시라는 발명품 (그대의 발명 _ 박정대) 어머니의 사랑은 이타적인가? (자모사 _ 정인보) 이별의 혼합물- (유빙遊氷_신철규) 초승달 모양의 눈 (더딘 사랑 _ 이정록 탄소라는 사랑 (연탄 한 장 _ 안도현) 귀뚜라미가 우는 이유 (귀뚜라미 _ 나희덕) 퍼질러 앉아 흐느끼는 침팬지 (편지 _ 박형권) 구름이 떠 있을 수 있는 이유 (목계장터 _ 신경림) 큰 별들의 죽음 (서시 _ 윤동주) 우리에겐 태양이 필요하다 (꽃덤불 _ 신석정) 보이지 않는 사랑 (아침 _ 하상만) 도롱뇽의 소송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_ 마틴 니묄러) 독(毒)을 차야 하는 이유 (독毒을 차고 _ 김영랑) 촛불을 눕힐 수 있는 방법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_ 정재학) 예정된 이별 (불법 체류자들 _ 박후기) 나는 과학자랍니다 (나는 시인이랍니다 _ 심보선) 파란 녹이 끼는 이유 (참회록 _ 윤동주) 기생에서 공생으로 (가을이 깊었는데 _ 바쇼 ) 외로운 섬 지구 (바닷가에서 보낸 한 철 _ 현택훈 ) 먹물과 맹점 (오징어 먹물에 붓을 찍다 _ 손택수) 나도 그 섬에 가고 싶어 (섬 _ 정현종) 형제들의 생존 경쟁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_ 허연)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 (위험한 家系· 1969 _ 기형도) 순한 사슴의 뿔 (사슴 _ 노천명) 열의 이동 방법 (공손한 손 _ 고영민) 고추잠자리의 목숨을 구할 수 없는 이유 (거미 _ 이면우)과학적 사고와 시적 상상력의 Big Bang! 뇌가 굳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두 번째 이야기 시와 과학, 알고 보니 이란성 쌍둥이? 하상만 시인의『과학실에서 읽은 시 2』가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첫 권인『과학실에서 읽은 시』를 뒤이어 문학과 과학이 융합된 참신한 사유들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담아냈다.『과학실에서 읽은 시』에서 문학과 과학이 한 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엿봤다면『과학실에서 읽은 시 2』는 시적 상상력과 과학적 개념의 예시들을 더욱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시가 주는 깨달음은 시인의 날카로운 관찰력을 통해서 얻어진다. 과학 또한 과학자의 관찰력과 지난하게 이루어지는 연구의 결과물이다. 시인과 과학자는 각각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그들이 세상에 보여주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이 두 분야는 한 모체에서 두 개의 탯줄로 영양분을 얻는 이란성 쌍둥이처럼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일과 닮아 있다. 과학은 실생활에서, 시는 사유의 영역에서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 어쩌면 시인과 과학자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그 여행의 과정은 비록 조명을 받지 못할지라도 도착지는 결코 고독의 연속은 아닐 것이다. 현직 교사이기도 한 하상만 시인 고른 38편의 시는 위에 언급한 외로운 여행길을 시작한 이들은 물론, 시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과학적 개념 잡히지 않은 이들에게도 사유의 즐거움을 곱씹게 한다. 마치 다난한 여행길에 맛깔스런 음식을 맛보았을 때의 기쁨처럼 느껴질 것이다. 밑줄 쫙, 형광펜만 찍, 긋는 시 읽기는 가라! 지금도 중·고등학교의 문학 수업은 밑줄을 긋고 한 가지 답만 얻으려는 방식이 흔하다. 시험을 치르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다양한 해석을 통해 창의력을 얻는 일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요즘 사회에서 ‘통섭’, ‘통합’, ‘융합’ 등의 단어가 자주 눈에 띤다. 교육계에서도 융합 교육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음악과 미술처럼 각각 다른 영역을 합쳐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는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문학 또한 달달 외기만 하는 암기 수업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해석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시와 과학, 이 두 가지 분야는 등을 돌린 채로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이런 연관성이 없는 분야가 함께 만났을 때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의외로 파급력이 크다. 의외의 것에서 얻는 깨달음이 더욱 더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과학실에서 읽은 시 2』에서는 청소년들의 머리를 더 굳게 만드는 공부보다 통찰력과 창의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하상만 저자의 시적 사유는 팔딱팔딱 살아 있는 싱싱한 생선처럼 선명한 은유를 선보이고 있으며, 과학적 관찰은 사물의 내면을 직시할 수 있는 따뜻한 분석력을 제시한다. 사람의 감성이란 다양할진데 그것을 큐브처럼 자르게 하는 것은 교육이 아닌 기계적 훈련과 다를 바 없다. 청소년은 어른들보다 그들의 세계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과학실에서 읽은 시 2』는 아직 뇌가 굳어있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돕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깨비 소녀는 오늘부터 영화배우!
이지북 / 나카무라 고 (지은이), 사카키 아야미 (그림), 김지영 (옮긴이) / 2022.10.07
14,000원 ⟶ 12,600원(10% off)

이지북청소년 문학나카무라 고 (지은이), 사카키 아야미 (그림), 김지영 (옮긴이)
YA!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출간된 <도깨비 소녀는 오늘부터 영화배우!>는 ‘도깨비가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세상이라면 어떨까?’라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도깨비 소녀 오니가와라 모모카는 안면홍조증에 긴장하면 발음부터 꼬이고 툭 하면 뿔이 튀어나오지만, 첫사랑 선배가 만드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된다. 과연 모모카는 멋진 연기를 펼치는 영화배우가 될 수 있을까?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모모카의 눈부신 성장기가 펼쳐진다.1. 도깨비 소녀의 화려한 등장 2. 두근두근 벚나무 아래에서 3. 첫날은 엉망진창 4. 넌 그때의! 5. 꽃미남 왕자님과의 재회 6. 이게 영화부? 7. 달려라, 도깨비 소녀 8. 배우 데뷔 9. 오디션 10. 도깨비니까 11. 잘 부탁해, 감독 12. 영화가 시작되다 13. 진실을 말하다 14. 순조로운 촬영 15. 렌의 비밀 16. 세 사람의 약속 17. 크랭크업 에필로그 작가의 말“뿔이 나와도 배우가 될 거야!” 도깨비 소녀의 두근두근 영화 데뷔 이야기 “오늘부터 꼭, 청춘을 즐길 거라고!” 콤플렉스투성이 도깨비 소녀, 영화배우를 꿈꾸다 고등학교 입학 첫날, 도깨비 소녀 오니가와라 모모카는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한다. 모모카는 자신의 정체를 꼭꼭 숨긴 채 평범한 학교생활과 핑크빛 연애를 시작하리라 다짐하지만, 새 학기 자기소개 시간을 망쳐 버리면서 자신감을 잃고 만다. 그러나 개성 넘치는 친구들과 친분을 쌓고 영화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모모카는 도깨비라는 비밀을 감추려 전전긍긍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라는 물음을 생각할 기회를 얻는다. “내가 먼저 믿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믿어 주지 않을 테니까.” 두려움을 극복하는 믿음의 힘 어릴 적, 도깨비라는 사실을 들켜 괴롭힘당한 경험이 있는 모모카는 사람들에게 뿔이 튀어나온 자신의 모습을 들킬까 무척 두려워한다. 하지만 도깨비를 귀엽다고 말하는 친구 우사미 유키와 도깨비가 주인공인 영화를 찍고 싶어 하는 아오쓰키 렌, 도깨비라는 사실을 당당히 드러내는 여동생 리리카를 통해 모모카의 생각은 바뀌어 간다. 스스로조차 싫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학교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인간관계를 맺는 청소년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도깨비 소녀는 오늘부터 영화배우!』는 순정 만화 같은 삽화와 고등학생이 직접 찍는 영화라는 독특한 소재로, ‘진정한 나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는 과정을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모카의 모습을 통해, 이 소설을 읽는 모두가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나는 내가 도깨비라는 사실을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아서, 집 안에 있을 때도 뿔을 숨긴다. 고등학교에서도 절대 들키고 싶지 않다. 만약 들키면 내 청춘은 끝장일 것이다. “저기, 오니가와라는 도깨비야?”“어어?”아오쓰키 렌은 깜짝 놀라는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가, 갑자기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도깨비가 아니라고?”내 쪽으로 얼굴을 들이댄 렌이 슬쩍 오른손을 들었다. 나는 문 앞에 서서 심호흡을 했다. 이 안에 미사키 선배가 있다고 생각하니 긴장되기 시작했다.그래도 갈게요. 지금 만나러 갈게요, 선배. 문을 연 순간, 갑자기 그와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우뚝 멈춰 서고 말았다. 억! 어, 어, 어…….“어째서 네가!”
고등학교 국어 내신 100점 기출문제집 지학(이삼형)) (하) (2021년)
학문출판(내신100) / 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 2021.02.20
15,000

학문출판(내신100)학습참고서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물 따라 바람 따라 바다 흐름의 비밀
지성사 / 전동철 (지은이) / 2022.10.31
8,000원 ⟶ 7,200원(10% off)

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전동철 (지은이)
바닷물은 어디서부터 어디로 흐를까? 바닷물의 운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바닷물은 대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대기와 바다 사이에 어떤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있는가? 가뭄과 폭염, 태풍과 홍수,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는 왜 발생하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화석연료를 태워 대기 중에 방출한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어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파괴의 재앙을 일으키고 있는 요즈음, 인류의 공존번영을 위해 바다를 어떻게 이해하고 보존해 나아가야 할지,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화두이다. 이에 따라 기후 조절자 역할을 하는 바다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대양 심층의 흐름과 순환을 다룬 이 책은 지구에 관해 그리고 그와 관련된 끝없는 호기심을 가진 청소년과 지구과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책이라 할 수 있다.여는 글 01 태양, 지구, 달 태양, 고대 인류의 숭배 대상 | 지구의 자전과 공전 02 작은 바람, 큰 바람 산바람과 골바람, 육풍과 해풍 | 토네이도와 용오름 | 태풍과 허리케인 | 무역풍과 편서풍 03 여러 가지 파도 해신과 바람신 | 파도가 생기는 이유 | 이상괴파와 이안류에 대한 오해 | 지진해파 또는 쓰나미 04 바닷물을 움직이는 힘 해류는 어떻게 형성될까? | 조석과 조류 05 중력의 수수께끼 뉴턴의 만유인력 | 기압과 수압 06 해수면 높낮이가 변하는 이유 밀물과 썰물 | 바닷물의 팽창과 가변 용기의 상관관계 | 지구온난화 07 서안경계류 대양의 표층해류 시스템 | 서안경계류 | 쿠로시오 | 걸프스트림 08 해양-대기의 상호작용 하나의 시스템, 두 개의 유체 | 물 순환: 강수와 증발 | 바닷물, 거대한 에너지 저장고 09 용승 현상 용승 현상의 조건 10 이상기후 확장하는 아열대, 사라지는 봄과 가을 | 온난화의 역설: 혹한과 폭설 | 기상이변의 원인은? 11 태평양의 엘니뇨와 인도양의 쌍극 모드 엘니뇨와 라니냐: 페루 어부의 이야기 | 인도양의 쌍극 모드 12 남빙양 역동적인 대서양 | 남극순환류: 대양의 바닷물 공급원 13 대양 심층순환의 비밀 남극순환류: 대양 심층순환의 젖줄 | 심층해류의 측정실험 방법 닫는 글 | 참고한 자료 | 그림 출처·대양 심층의 흐름과 순환의 이해는 미래 지구를 예측하는 기본 지식, 기후 조절자 바다의 흐름을 살펴보다! 바닷물은 어디서부터 어디로 흐를까? 바닷물의 운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바닷물은 대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대기와 바다 사이에 어떤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있는가? 가뭄과 폭염, 태풍과 홍수,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는 왜 발생하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화석연료를 태워 대기 중에 방출한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어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파괴의 재앙을 일으키고 있는 요즈음, 인류의 공존번영을 위해 바다를 어떻게 이해하고 보존해 나아가야 할지,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화두이다. 이에 따라 기후 조절자 역할을 하는 바다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대양 심층의 흐름과 순환을 다룬 이 책은 지구에 관해 그리고 그와 관련된 끝없는 호기심을 가진 청소년과 지구과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미래 지구를 예측하는 기본 지식, 기후 조절자 바다의 흐름에 관한 필독서! 누구나 한 번쯤 어린 시절 강물은 흘러 흘러 바다로 가지만 바닷물은 어디에서부터 어디로 흐르는지 궁금해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자연현상에 관한 끝없는 호기심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 가운데 물과 바람, 즉 바다와 대기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나는 자연현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어린 시절, 갯벌과 바다에서 경험했던 기억들이 바다에 관한 학문적 궁금증이 자라나 해양학자의 길을 걷게 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순환연구센터의 전동철 박사가 바다와 대기의 상호작용에 따라 어떤 자연현상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쉽게 핵심적인 부분을 짚어낸 ��물 따라 바람 따라 바다 흐름의 비밀��(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45)을 펴냈다. 제목에서처럼 물과 바람, 즉 바다와 대기는 해수면을 경계로 액체와 기체가 서로 열에너지와 운동량, 물질을 주고받는 하나의 유체 시스템이다. 그래서 바다의 흐름은 대기의 운동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기후 조절자이다. 바다와 대기는 지구가 끌어당기는 중력으로 지구를 둘러싸고 있다. 이에 따라 지구 기후와 생태, 그리고 인간은 바다의 흐름에서 강력한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바다의 흐름이 왜 기후 조절자일까? 저자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강수(비 또는 눈)와 증발을 일으키는 최대 요인은 태양열과 태양열을 받아들이는 해수면(과 지표면)의 태양 고도이다. 북극권과 남극대륙을 포함한 남극권에서는 태양 고도가 일 년 내내 낮기 때문에 해수면(그리고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열 에너지는 저위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물은 공기에 비해 열을 저장하는 열용량(熱容量)이 매우 크기 때문에 대양은 거대한 에너지 저장고이며, 바다는 대기의 열과 운동량을 시차를 두고 흡수하거나 방출함으로써 대기의 흐름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기후 조절자 역할을 하는 바다의 흐름, 다시 말해 대양 심층의 흐름과 순환을 다룬 이 책은 지구에 관해 그리고 그와 관련된 끝없는 호기심을 가진 청소년과 지구과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변화된 미래 기후에서 자연재해의 위협을 줄이고 인류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다! 아직도 인류에게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대양 심층의 흐름과 순환의 이해는 태양으로부터 시작된 지구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하고, 해양대기-육지-빙하 사이에 어떤 과정으로 물질교환이 이루어지는지, 미래 해양기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한 지혜를 인류에게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서 미래 지구를 예측할 기본 지식이라 할 수 있다. 그 기본 지식의 단계로, 1장에서는 이 둘을 움직이는 달과 태양의 크기와 그 인력의 상대적 세기에 대해 설명하고, 2장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바람, 3장은 바람이 해수면에 일으키는 파도, 4~6장에서는 중력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1장에 소개한 태양, 지구, 달 사이의 인력의 변화가 해수면의 높이(조석과 해수면 상승)와 바닷물의 흐름(조류와 해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7장에서는 대양의 표층해류 중 가장 두드러진 서안경계류인 쿠로시오와 걸프스트림을 소개하고, 8장은 액체인 바다와 기체인 대기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 9장에서는 바람이 바닷물을 끌어올리는 용승 현상의 조건, 10장은 최근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상기후, 11장에서는 태평양의 대표적인 해양-대기 상호작용인 엘니뇨와 인도양의 쌍극 모드, 12장은 대양 순환의 원동력인 남극순환류, 13장에서는 남극순환류가 마치 통돌이 세탁기가 돌듯이 돌면서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에 바닷물을 공급하여 대양 심층순환을 일으키는 원리를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는 대양의 해수 순환이 미래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변화된 미래 기후가 해양에서 비롯된 자연재해 중 하나인 태풍과 엘니뇨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한다. 변화된 미래 기후에서 자연재해의 위협을 줄이고 인류의 생존 방안을 찾는 것, 이것이 곧 인류의 공존번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곧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취지이기도 하다.
단번에 개념 잡는 에너지
다른 /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박순혜, 이효정 (지은이) /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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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과학,수학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박순혜, 이효정 (지은이)
중학교 교육의 목표는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단번에 개념 잡는 에너지>는 중학교 과학 시간에 다루는 에너지에 관한 개념들을 여덟 가지 질문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인간은 도구를 이용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해 왔다. 그 도구를 움직이는 힘은 바로 에너지다. 어떤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역사는 바뀌었다. 불을 사용하면서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구분되었고, 화석연료를 활용하면서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전기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만들어 냈다. 기후위기에 처한 현재, 우리는 과거에 사용한 에너지와는 다른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에너지원은 무엇일까? 이를 알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이 책은 에너지란 무엇이고 어떻게 물체를 움직이는지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출발한다. 시작은 아주 가볍지만, 이 책은 에너지가 어떻게 지구를 움직여 왔으며,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고, 앞으로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까지 보여 준다. 과학이 어렵고 막연히 두려웠던 과포자, 과알못에게 에너지에 관한 기본 개념들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이다.들어가며 1. 에너지란 무엇인가요? 일의 과학적 정의 / 산업혁명에서 비롯한 일률이라는 단위 / 도구의 발명 / 일과 에너지의 전환 2. 에너지는 어떻게 물체를 움직이나요? 물체의 빠르기, 속력 / 움직이는 물체의 운동에너지 / 봅슬레이로 보는 일과 운동에너지 / 지구 중력 가속도, 9.8m/s2 / 중력에 의한 위치에너지 / 에너지의 전환과 보존 3. 우리 일상에서는 어떤 에너지를 주로 쓰나요? 온도와 열에너지의 이동 / 열기관과 열효율 / 전하가 만드는 전기에너지 / 자석이 만드는 자기에너지 / 영구 자석으로 만드는 전기에너지 / 화학 반응으로 만드는 화학에너지 4. 지구에서 에너지는 어떻게 순환하나요? 지구계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 자연 현상을 일으키는 근원 에너지 / 피나투보 효과의 원리 / 지구계의 에너지 흐름 / 태풍도 쓸모가 있다고? 5. 인류는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해 왔나요? 금속 문명의 시작 / 1차 산업혁명: 동력 혁명 / 2차 산업혁명: 전등과 수많은 생활필수품의 발명 / 3차 산업혁명: 컴퓨터의 등장, 지식정보 혁명 /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 산업혁명의 핵심 에너지원, 화석연료 6. 점차 고갈되는 에너지도 있나요? 인류와 석유의 만남 / 석유의 다양한 분류 / 천연가스의 발견 / 천연가스의 용도와 가격 / 석유와 천연가스의 생성 조건 / 석유 매장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7. 원자력에너지는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나요? 원자의 개념과 구성 요소 / 방사성 동위원소 / 핵분열의 과정 / 원자력에너지와 탄소 중립을 위한 준비 / 평화적 핵 이용을 위한 약속 8. 미래에는 어떤 에너지가 새로 개발될까요? 신에너지 / 재생에너지 참고자료세상을 움직이는 힘, ‘에너지’를 읽는 중학 과학의 기초 지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면서 전 세계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 세계 물가가 치솟았습니다. 두 나라의 분쟁이 왜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켰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러시아는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자 세계 3위의 원유 수출국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럽은 천연가스의 절반가량을 러시아에서 공급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벌인 전쟁에 유럽 국가들이 반기를 들자, 러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공급이 줄자 석유와 천연가스의 가격이 치솟은 것입니다. 이처럼 에너지는 우리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부터 전기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 이를 대체할 재생에너지까지 각종 에너지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 손에 쏙 들어오는 ‘한 권’의 책으로 1 : 융합학문의 기초인 ‘교과 개념 하나’를 8 : ‘여덟 가지 핵심 질문’으로 탄탄하게 마스터 중학교 교육의 목표는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단번에 개념 잡는 에너지》는 중학교 과학 시간에 다루는 에너지에 관한 개념들을 여덟 가지 질문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를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인간은 도구를 이용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해 왔습니다. 그 도구를 움직이는 힘은 바로 에너지입니다. 어떤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역사는 바뀌었습니다. 불을 사용하면서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구분되었고, 화석연료를 활용하면서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전기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만들어 냈고요. 기후위기에 처한 현재, 우리는 과거에 사용한 에너지와는 다른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야 합니다.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에너지원은 무엇일까요? 이를 알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에너지란 무엇이고 어떻게 물체를 움직이는지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시작은 아주 가볍지만, 이 책은 에너지가 어떻게 지구를 움직여 왔으며,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고, 앞으로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까지 보여 줍니다. 과학이 어렵고 막연히 두려웠던 과포자, 과알못에게 에너지에 관한 기본 개념들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단번에 개념 잡는’ 시리즈를 ○○○에게 추천합니다! 1. 선행학습으로 기초 지식을 미리 다잡고 싶은 ○○○ 2. 더도 말고 중간(성적 중위권)은 확실하게 잡고 싶은 ○○○ 3. 기본이 약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 4.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추천도서가 필요한 ○○○아폴로 15호를 타고 달에 도착한 우주인들은 달에 도착한 직후, 망치와 깃털을 동시에 바닥에 떨어뜨리는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실험을 한 까닭을 밝혔습니다. 낙하하는 물체에 대해 중요한 발견을 한 갈릴레오의 생각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달이며,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고요. 마침내 깃털과 망치가 바닥에 동시에 도달하는 것을 본 우주인들은 갈릴레오가 옳았다고 외쳤습니다. 화학에너지는 원자나 분자 들이 상호작용하면서 화학 변화를 일으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화학에너지는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사용해 왔고, 현재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입니다. 나무나 기름, 석탄, 석유 같은 연료가 불에 붙으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해 타오르는데, 그러면 연료에 저장되어 있던 화학에너지가 열에너지나 빛에너지 등으로 형태가 바뀝니다. 이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화산 폭발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가리켜 피나투보 효과라고 합니다. 당시 필리핀에는 피나투보 화산 폭발에 더해 태풍까지 이어져 피해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화산재와 대기 중 습기가 만나 지표면으로 떨어지면서 가옥들이 무너져 900여 명이 죽었고, 이재민도 25만 명이나 생겼습니다. 이처럼 지구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이 변화들은 우리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7일 끝 중간고사 기말고사 고등 수학 1 (2021년)
천재교육 / 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은이)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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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청소년 학습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은이)
시험이 두려운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해 핵심만 쏙쏙 골라 하루에 8쪽씩 단 일주일 만에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별부록 - 핵심 정리 총집합 카드]를 이용하여 이동 중이나 짧은 휴식 시간에도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다.[중간] 1일 지수와 로그 2일 지수함수 3일 로그함수 4일 삼각함수 5일 삼각함수의 그래프 6일 누구나 100점 테스트 1회/2회, 서술형·사고력 테스트, 창의·융합·코딩 7일 중간고사 기본 테스트 1회/2회 [기말] 1일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2일 등차수열 3일 등비수열 4일 수열의 합 5일 수학적 귀납법 6일 누구나 100점 테스트 1회/2회, 서술형·사고력 테스트, 창의·융합·코딩 7일 중간고사 기본 테스트 1회/2회내신 대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르다! 1. 초단기 시험 대비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만 콕콕! 학습량은 줄이고 효율은 높여 7일 안에 중간·기말고사 최적 대비! 2. 중하위권 기초 다지기 시험이 두려운 중하위권들을 위해 쉽지만 꼭 풀어 봐야 할 문제들만 모아 기초를 확실하게 다져 주는 교재! 3. 다양한 기출·예상 문제 학교 내신 빈출 문제는 물론 창의·융합형, 서술형, 신유형 등 다양한 문제 수록으로 철저한 시험 대비! 시험이 두려운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해 핵심만 쏙쏙 골라 하루에 8쪽씩 단 일주일 만에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별부록 - 핵심 정리 총집합 카드]를 이용하여 이동 중이나 짧은 휴식 시간에도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2017 사관학교 10년간 기출문제 다잡기 : 수학영역 (개정11판)
시대고시기획.시대교육 / 서가은 엮음 /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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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시기획.시대교육청소년 학습서가은 엮음
도서특징 ● 2016~2011학년도 사관학교 기출문제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www.sdedu.co.kr) ● 사관학교 2016~2007학년도 기출문제 최다 수록 ● 2016학년도 사관학교 기출문제 출제경향 분석 1. 사관학교 수학영역 A형/B형 완벽 대비 2. 핵심만 쏙쏙 뽑은 필수 암기노트 수록 3. 쉽게 풀고 완벽히 이해하는 자세한 해설 제공 4. OMR 모의 답안지로 실제시험 대비 ■ 부록 핵심만 뽑은 필수 암기노트 만점을 위한 필수 암기 수학 공식 ■ 기출문제 2016학년도 기출문제 2015학년도 기출문제 2014학년도 기출문제 2013학년도 기출문제 2012학년도 기출문제 2011학년도 기출문제 2010학년도 기출문제 2009학년도 기출문제 2008학년도 기출문제 2007학년도 기출문제 ■ 정답 및 해설 2016학년도 정답 및 해설 2015학년도 정답 및 해설 2014학년도 정답 및 해설 2013학년도 정답 및 해설 2012학년도 정답 및 해설 2011학년도 정답 및 해설 2010학년도 정답 및 해설 2009학년도 정답 및 해설 2008학년도 정답 및 해설 2007학년도 정답 및 해설2016학년도 사관학교 출제경향을 완벽히 분석하여 2017학년도 사관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016~2007학년도 기출문제를 최다 수록하여 1차 선발 시험 문제 유형의 변화와 시험에 나올 만한 문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2016~2011학년도 사관학교 기출 무료동영상 강의(www.sdedu.co.kr)가 제공되어 모르는 문제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OMR 모의 답안카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림자 전쟁 2
문학동네 / 김진경 지음 /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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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김진경 지음
<고양이 학교> 출간 십 년 만에 선보이는 김진경의 판타지 소설로, 한국 문학 최초로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된다. 그동안 양국 작가들의 공동 참여로 이루어진 기획물은 있었지만 “프랑스 출판사가 한국 작가에게 직접 원고를 청탁하여 출간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문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판타지가 지녀야 할 현실성과 현실 속에 존재하는 판타지를 절묘하게 배합하고 각 장마다 새로운 무대 위에 인물과 사건을 긴장감 있게 올림으로써 ‘흥미’와 ‘주제의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또 그림자로 상징되는 존재들을 보듬어 안는 장면에서는 상생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세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근대문명의 폭력성과 야만성에 들이댄 날,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인간의 근원과 원형의 세계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다. 하늘에는 다국적 기업인 퓨처 컴퍼니의 구호를 적은 비행선이 떠 있고 지하터널에는 열차가 순환하며 사람들의 그림자를 빼앗는다. 도심에서는 노숙자와 길고양이를 잡아들이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혼을 빼앗긴 듯한 한 노숙자가 좀비가 되어 빌딩숲을 걸어가고 달팽이 모자를 쓴 퓨처 컴퍼니의 직원들은 무엇보다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는데….좀비 단추 고양이 인형 시민의 숲 미래교육카드 네눈박이 개 그림자의 미라 영혼의 눈 비밀 판도라의 상자 허깨비 소동 한낮의 어둠 침입자 되돌아오는 것들 탈출 시장의 신 살지도 죽지도 않은 것들만 들어올 수 있다 유령이 다가오는 시간 칼이 울다 옥색 앞치마 마녀 길들이기 단추 고양이의 과거 따돌림 푸른 맹수『고양이 학교』 출간 십 년 만에 선보이는 김진경의 판타지 소설! 한국 문학 최초,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 “프랑스 출판사가 한국 작가에게 직접 원고를 청탁하여 출간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문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 매우 재미있게 읽힌다. 작가는 독자들을 아주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인 어머니의 숲으로 안내한다. 챕터를 바꿔 가면서 전개되는 환상계와 현실계의 교차는 이야기에 더욱 생동감과 박진감을 부여하고, 특히 인간세계의 여러 문제들이 다른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독자로 하여금 짐작케 한다. 성공적인 이 작품의 팬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저없이 2권을 읽기를 권한다._프랑스 잡지 어느 날 잃어버린 세계의 나에게서 온 한 통의 쪽지, 지금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가 접속해 들어온다 책상에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잊힌 메모같이 한편으로 밀려난 것들이 있다. 잃어버렸거나 외면한 그 모든 것은 어디로 간 것일까? 우리는 왜 그들을 찾지 않는 것일까? 혹시 그 잃어버린 분실물 속에 ‘진짜 나’가 있는 것은 아닐까? 쓰레기처럼 버려진 것들이 여기와 동떨어진 곳에 한 세계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들은 우리에게 있어 무엇이었을까? 『그림자 전쟁』은 느닷없는 이 물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여기와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그 세계는 마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세계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 그것은 우리의 트라우마와 악몽, 잘라내고 싶은 어두운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작은 빵집’의 한 소녀 유리에게 찾아온 문제는 두 세계의 경계를 어그러뜨린다. ‘네게서 달팽이가 나와’라는 발신 불명의 쪽지를 받은 뒤로 유리는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낯선 세계의 목소리를 감지한다. “잃어버린 것들의 도시로 가는 열차가 도착하겠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안전선 밖으로 한 걸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그 자각의 순간, 유리는 고양이 네오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한다. 더불어 이 열차의 동승객이 된 우리는 잔뜩 당겨진 시위에서 떠난 화살처럼 빠르고 흡인력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의 터널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유리에게 일어난 그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사소하지만 유의미한 동기, ‘진짜 나’에 대해 제3자에게 고백하게 되면서 유리는 자신의 내면 안에 있는 그림자를 응시한다. 달팽이를 두려워하게 된 진짜 이유를 모르고 살아온 유리가 의식 저편으로 밀어 버린 자기 자신(분신)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고요한 잠에서 깨운 것이다. 유리의 그림자이자 분신은 유리와 함께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를 누비며 속도와 효율성, 권위와 눈에 보이는 물상만을 최고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것이 정말 나인가? 나의 백분의 백인가?” 나는 한동안 우울했다. 별 희망 없는 시험 성적, 대학 입시, 취직 시험 등등의 끝없는 경쟁에 허겁지겁 자기를 맞추느라 나의 백분의 구십구를 깎아 버리고 사는 건 아닌가? 그렇게 남은 백분의 일은 도대체 뭔가? 진짜 나는 오히려 깎이어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잊힌 백분의 구십구 속에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문득 낯선 어떤 세계의 한 귀퉁이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계에 쿵 하고 부딪쳐 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쪽 세계의 나에게서 나에게 수수께끼 같은 쪽지가 왔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래서 기괴한 어떤 세계로의 초대 같았다. 나는 망설였다. 그 깎이어 버려지고 잊힌 세계로 나를 찾아 모험 여행을 할 것인가? _작가의 말 중에서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는 좁게는 나 자신 넓게는 사회의 제도권에서 벗어난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는 세계이며 훼손되기 이전의 원형의 세계가 보존된 곳이다. 환상계에 등장하는 살지도 죽지도 않은 것들만 들어올 수 있는 도시도, 생명의 근원인 우주목이 뿌리를 내린 어머니의 숲도, 잃어버린 기억의 강도, 인간과 동물이 나뉘기 이전의 세계인 푸른 마르인의 땅도, 여자와 남자가 나뉘기 이전인 양면인의 땅도, 하늘숲도, 우리가 묵인하고 버린 쓰레기의 산도 재미있는 상상력의 산물로만 여길 수는 없다. 우리가 버리고 잃어버린 그것들은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동안 이 세상의 거대한 종양, 그림자 괴물로 커져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다. 이 작품이 매혹적인 것은 판타지가 지녀야 할 현실성과 현실 속에 존재하는 판타지를 절묘하게 배합하고 각 장마다 새로운 무대 위에 인물과 사건을 긴장감 있게 올림으로써 ‘흥미’와 ‘주제의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와 동시 출간되는 우리 판타지 소설 『그림자 전쟁』은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되는 김진경의 신작 판타지 소설이다. 그동안 양국 작가들의 공동 참여로 이루어진 기획물은 있었지만 “프랑스 출판사가 한국 작가에게 직접 원고를 청탁하여 출간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문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 예술이 전방위로 세계무대에서 조명되고 우리 문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즈음에,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다. 문학동네는 10월과 11월에 전 세 권으로 시리즈를 완간할 예정이며 프랑스의 필립 피키에(Editions Philippe Picquier) 출판사는 한국어판과 구성을 달리하여 한국어판 첫 권에 해당하는 내용을 두 권으로 분권, 첫 권(제목: La guerre des ombres 1. A la poursuite du chat Neo 그림자 전쟁 1 네오를 따라서)을 9월에, 둘째 권(제목: La guerre des ombres 2. L'enfant des maroinns verts 푸른 마르인의 후예)을 11월에 출시하며 2013년 다섯 권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림자 전쟁』이 필립 피키에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맺은 것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립 피키에 출판사의 대표가 2007년, 한국 체류 중에 작가에게서 『그림자 전쟁』의 단초 격이라 할 수 있는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 작품 구상을 듣고 관심을 보였고, 이후 프랑스로 돌아가 『그림자 전쟁』의 시놉시스를 요청해 받은 뒤 출간 계약을 맺었다. 초기 예상보다 작품의 규모가 방대해졌으나, 김진경이라는 작가에 대한 믿음이 두터웠던 것. 김진경은 프랑스의 작은 소도시 도서전에서도 그의 책 『고양이 학교』를 알아볼 만큼 프랑스 내 인지도가 높다.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화의 선두에 서 있는 『고양이 학교』는 2004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어린이 청소년들의 직접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앵코티블상을 받아 한국 문학으로의 관심을 유도하고 상업적 성공까지 거두었다. 피키에가 선뜻 출간 계약을 맺은 데는, 김진경의 후속 작품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것도 작용했다. 필립 피키에 출판사는 1986년에 설립되어 아시아와 관련된 순수문학, 장르문학, 에세이, 만화, 예술서적, 인문서적, 어린이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펴내고 있는 종합 출판사로 국내 유수 작가들과 일본의 무라카미 류, 아사다 지로, 요시모토 바나나, 중국의 옌롄커 등의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살지도 죽지도 않은 좀비로 가득한 세상, 허깨비로 살지 않기 위해 나와 또 다른 내가 벌이는 전쟁! 인간들이 신을 잊어버리고 부정하는 시대, 버려진 땅에 어쩔 수 없이 남겨진 신 ‘산카라’는 공허를 견디다 못해 인간세상에서 끌어온 그림자들로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에 탑을 쌓고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 모든 걸 움켜쥐고 영원하길 바라는 그래서 죽지도 살지도 않는 인간들의 탐욕이 부른 악몽은 환상세계뿐만 아니라 하나의 제국이 되어 유리가 사는 세상을 침탈해 온다. 다국적 기업인 ‘퓨처 컴퍼니’라는 그 제국은 거대한 정보력과 자본력,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영혼이 없는 좀비로 만들려고 한다. 작가는 곧바로 핵심으로 치닫지 않고 먼 길을 돌아간다. 거미줄처럼 얽힌 여정을 따라 유리의 눈에 투영된 풍경을 바라봄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가를 짚어보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뿌옇고 빛바래어 무심히 넘겼던 것들이 선명하게 빛을 띠어 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 우리는 의외의 반전에 맞닥뜨리고 만다. 유리 자신을 집어삼키려는 것이 실은 외부의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자기 자신이라는 것. 동시에 정글화된 우리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받게 된다. 읽고 또 읽어도 다시 책을 쥐게 되고 그럴 때마다 새로운 모험을 하는 기분이 드는 것은 이 작품이 우리에게 던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늘 달라지기 때문은 아닐까? 『그림자 전쟁』은 그동안 작가가 해왔고 하고자 했던 모든 이야기의 총체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세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근대문명의 폭력성과 야만성에 들이댄 날,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인간의 근원과 원형의 세계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 그림자로 상징되는 존재들을 보듬어 안는 장면에서는 상생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결국 유리의 모험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변화무쌍한 무늬를 그려 나가고 있고 그것들을 우리가 직시하고 끌어안을 때 우리와 우리의 삶이 온전해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심플 자이스토리 고등 수학 2 (2019년 고2용)
수경출판사(학습) / 홍분남, 배수나, 윤혜미 (지은이)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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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출판사(학습)청소년 학습홍분남, 배수나, 윤혜미 (지은이)
심플 자이스토리는 개념, 유형, 연산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수학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다. 개념과 연산이 관계되고, 연산과 유형이 관계되어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A. 함수의 극한 B. 함수의 극한값의 계산 C. 함수의 극한의 활용 D. 함수의 연속 E. 연속함수의 성질 Ⅱ. 미분 F. 미분계수 G. 도함수 H. 접선의 방정식 I. 함수의 극대.극소와 그래프 J. 도함수의 활용 Ⅲ. 적분 K. 부정적분 L. 부정적분의 계산 M. 정적분 N. 정적분의 활용 시중에 출간되어 있는 수학 교재들은 나름대로 특색이 있습니다. 개념의 기초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교재가 있고, 연산만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는 교재도 있습니다. 또, 유형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교재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학은 개념, 연산, 유형이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상호 간에 작용을 하면서 전체적인 수학 실력이 늘어가는 것입니다. 심플 자이스토리는 개념, 유형, 연산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수학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입니다. 개념과 연산이 관계되고, 연산과 유형이 관계되어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핵심 개념 정리 가장 중요하고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을 빠짐없이 수록하여 꼼꼼하게 개념을 정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tip을 제공하여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실전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념 CHECK 중요한 개념은 빈칸 채우기 문제를 풀면서 다시 기억나게 하고, 헷갈리는 것은 ○, × 문제로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문제지만 개념을 확인하기에는 가장 좋은 문제들입니다. 연산 연습 개념 이해를 강화하고, 응용문제를 풀 수 있는 기초적인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분한 연산 연습을 통해 유형을 공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게 하였습니다. 유형 연습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들을 유형에 따라 나누고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 ★★로 구분하여 유형을 확실히 잡아 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유형 해결 전략을 제시하여 쉽게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을 정복하도록 하였습니다. 연습 문제+대단원 TEST 학교 시험, 학력평가 기출 및 예상 문제를 통해 배운 개념을 실전에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단답형, 서술형, 첨삭해설 코너를 통해 다양한 연습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부 완성을 위한 나만의 진로·진학 로드맵 심화편 세트 (전5권)
미디어숲 / 정유희, 안계정, 배득중, 이희성, 배수정, 김채화, 황현성, 추민규, 서영진 (지은이) / 2021.05.20
86,000원 ⟶ 77,40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자기관리정유희, 안계정, 배득중, 이희성, 배수정, 김채화, 황현성, 추민규, 서영진 (지은이)
진로·진학 설계를 위한 최근 시사 및 논문을 활용한 탐구, 노벨상 수상자의 탐구활동, 합격한 선배들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엿보기, 독서, 영상, 다양한 참고 사이트 등을 소개하여 진로를 결정하고, 선택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안내한다.PART 1. 사회 이슈 기반 탐구 1) 신문을 활용한 탐구활동 2) 논문을 통한 심층 탐구활동 3) 노벨상 수상자 탐구활동 PART 2. 학생부 기록 사례 엿보기 1)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 사례 ① 자율활동 ② 동아리활동 ③ 진로활동 2) 교과 세특 기록 사례 ① 국어 관련 교과 세특 ② 영어 관련 교과 세특 ③ 수학 관련 교과 세특 ④ 과학 관련 교과 세특 ⑤ 사회 및 기타과목 교과 세특 PART 3. 독서 심화 탐구 1) 전공적합성 인재 독서 2) 융합형 인재 독서 PART 4. 자소서 엿보기 1) 계열별 관련 학과 자소서 엿보기 부록 1) 학과별 면접 기출문제 1) 인성면접 이해하기 2) 심층면접 이해하기 2) 나만의 학생부에서 면접문제 뽑아보기 자소서 기반 면접문제 학생부 기반 면접문제 ★★★★★ 진로를 정하기 막연하고 두려운 이 시기 미래형 창의융합인재로 미래를 설계하라! 최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나만의 진로 로드맵 ★★★★★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 진로를 정하기 막연하고 두려운 이 시기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계열별 진로 로드맵’ 시리즈가 출간된 이후,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진로 로드맵 심화편’ 시리즈를 준비했다. ‘심화편’을 통해 학생부 작성부터 면접 및 취업까지 포괄적으로 대비하여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약대바이오계열에서는 막연히 약사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약사는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지?’, ‘제약연구원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은 무엇인지?’, ‘미래 유망할 화장품은 어느 수준까지 발전되고 있는지?’ 등을 함께 고민해 본다. 또한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주요 먹거리인 레드바이오, 그린바이오, 화이트바이오에 대해 살펴본다. 의·치·한의학계열에서는 학생들이 막연하게 의사를 꿈꾸기보다는 ‘AI시대에는 어떤 의사를 원하는지’, ‘치과전문의가 되기 위해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재생의학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미래 의료의 변화가 의사들에게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 등을 학생들과 같이 고민해 본다. AI·SW·반도체계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기술은 얼마나 발전하였으며 어디에 활용되고 있는지, 차세대 전장 반도체는 무엇인지, 라이다R 기술의 원리와 아두이노 금속탐지기 원리 등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사례와 소부장 산업인 무엇인지 100대 핵심 전략 품목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간호·보건계열에서는 치료 중심의 서비스에서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변화되는 만큼 기존 보건 직종뿐만 아니라 4차 산업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헬스케어컨설턴트, 원격진료코디네이터, 그리고 치매관리사, 보험심사평가사, 요양보호사 등 보건 분야에서 다양한 직종에 대해서 살펴보고, 수요에 따른 모집인원이 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화공·에너지·로봇계열에서는 이제는 인공지능에 자신의 전공을 접목한 ‘인공지능+X(자신의 전공)’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친환경 모빌리티의 시대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시대에서 어떤 역량을 기르면 좋을지 전공에 대한 다양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탐구할 수 있다. 5가지 계열별 진로 로드맵 심화편은 진로·진학 설계를 위한 최근 시사 및 논문을 활용한 탐구, 노벨상 수상자의 탐구활동, 합격한 선배들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엿보기, 독서, 영상, 다양한 참고 사이트 등을 소개하여 진로를 결정하고, 선택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안내한다. 진로 로드맵 심화편 5가지 시리즈 . 약대바이오계열 진로 로드맵 . 의치한의학계열 진로 로드맵 . 간호·보건계열 진로 로드맵 . AI·SW·반도체계열 진로 로드맵 . 화공·에너지로봇계열 진로 로드맵 이 책의 특징과 차별화 . 인기진행자의 진학 정보제공과 직업 컨설팅 . 인기 강사의 진로 및 탐구 주제찾기 정보제공 . 인기 강사의 진학 정보제공 . 합격생의 학생부와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 제시 . 관련 계열 역량을 개발하고 융합인재 양성에 따른 심층 준비법 제시 .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서 면접 대비에 관한 정보 제시 . 면접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학과별 면접평가표 제공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수학 1 (2024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3.10.23
12,0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청소년 학습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이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이다.01 지수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2 로그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4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활용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5 삼각함수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6 삼각함수의 그래프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7 삼각함수의 활용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8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9 수열의 합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10 수학적 귀납법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정답과 풀이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고교 내신 1위 베스트셀러 ‘올림포스 시리즈’의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 <2024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2023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은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입니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입니다. 학년과 과목 특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학년에 따라 선택 - 고1 : 국어(고1), 영어독해(고1), 수학(고1) - 고2 : 문학, 독서, 영어독해(고2), 수학Ⅰ, 수학Ⅱ
아포리아 : 내일의 바람
사계절 / 이토 미쿠 (지은이), 고향옥 (옮긴이), 시시도 기요타카 (사진)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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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이토 미쿠 (지은이), 고향옥 (옮긴이), 시시도 기요타카 (사진)
사계절 1318 문고 120권.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악의 재난이었던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간접적 배경으로 구현한 근미래소설이다. 작가 이토 미쿠와 사진작가 시시도 기요타카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 출신 작가들로, 시시도 기요타카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대지진의 참상과 피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들이 실제 다큐멘터리 사진을 실어, ‘24년 뒤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참사가 다시 발생했다’고 가정한 작품을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포리아’는 ‘길이 없는 것’ 그리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뜻하는 단어다. 그러나 <아포리아 : 내일의 바람>은 결코 절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폐허가 된 도시의 전경 사진으로 시작하는 작품은 대지진과 쓰나미가 모든 것을 붕괴시키는 과정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현장감 있게 묘사한다. 그 시선은 고통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었다고 여겨지는 순간에도 내일을 간절히 희망하는 ‘사람’에 주목한다. 재난을 경험했기에 가질 수 있는 겸허한 태도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삶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더 살아야 할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 살아 있기를 바라고, 누군가를 위해 살아 있었어야 할 사람이. 동일본대지진 후 24년, 다시 닥쳐온 재앙의 물결 앞에 살아남기 위해, 살려 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치열한 생존 기록 2035년 봄, 지진과 쓰나미가 도쿄만을 강타한다. 도쿄만을 따라 자리한 작은 마을 시오우라를 비롯해 도쿄만 일대의 모든 지역이 도시 기능을 상실한다. 모든 것이 쓸려가고, 파괴되고, 사라진다. 바로 몇 시간 전까지 당연한 듯 되풀이되던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무너진다. 『아포리아-내일의 바람』은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악의 재난이었던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간접적 배경으로 구현한 근미래소설이다. 작가 이토 미쿠와 사진작가 시시도 기요타카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 출신 작가들로, 시시도 기요타카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대지진의 참상과 피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들이 실제 다큐멘터리 사진을 실어, ‘24년 뒤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참사가 다시 발생했다’고 가정한 작품을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포리아’는 ‘길이 없는 것’ 그리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뜻하는 단어다. 그러나 『아포리아-내일의 바람』은 결코 절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폐허가 된 도시의 전경 사진으로 시작하는 작품은 대지진과 쓰나미가 모든 것을 붕괴시키는 과정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현장감 있게 묘사한다. 그 시선은 고통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었다고 여겨지는 순간에도 내일을 간절히 희망하는 ‘사람’에 주목한다. 재난을 경험했기에 가질 수 있는 겸허한 태도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삶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사이렌이 울린 순간, 당연하게 존재하던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이야기는 등교 거부자에 은둔형 외톨이인 열네 살 소년 이치야 시점에서 시작한다. 이치야의 학교에 상담하러 가기 위해 직장에 휴가를 낸 엄마가 함께 점심을 먹자고 방문을 두드리지만, 이치야는 이번에도 대답하지 않는다. 그날 오후, 엄청난 진동과 함께 집이 무너져 내린다. 정신을 차린 이치야는 엄마를 찾아 헤매고, 원래 욕실이 있었어야 할 자리에서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를 듣는다. 이치야가 정신없이 잔해를 파헤칠 때, 쓰나미 경보가 울린다. 한 남자가 무너지기 직전의 집에서 이치야를 억지로 구해 낸 다음 순간, 쓰나미가 도시를 집어삼키기 시작한다. 이치야는 남자의 뒤를 따라 높은 건물로 뛰어오른다. “꼭 잡아요! 손 놓지 말아요!” “힘내! 힘내!” 창가에 있는 남자들이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 소리 지른다. 그들의 시선 끝을 더듬어 가자 아기를 안은 여자가 2층집 창틀에 매달려 있다. 물의 기세가 거세진다. 떠내려간다. 작업복 차림의 남자들이 얼굴을 돌린다. 중년 여자의 울음소리가 비명으로 바뀐다. 이치야는 주먹을 쥐었다. 다리도 팔도 후들거린다. 떨림을 멈추려고 주먹에 힘을 줘 보지만 멈추지 않는다. (28-29쪽) 가게 간판, 자동차 헤드라이트, 신호등, 집의 불빛…… 사람이 살았다는 모든 흔적이 검은 물 밑으로 모습을 감춘다. 도시는 깊은 어둠에 빠진다. 간간이 들려오던 신음 소리와 울음소리마저 멈춰 버린 채, 여진이 밤새 계속된다. 집 앞에 주저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 뭔가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건물 잔해를 헤치고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이 있다. 딸인지, 여동생인지, 아내인지, 연인인지, 계속 여자 이름을 불러 대는 남자가 있다. 이것은, 이 광경은 현실일까. 이런 일이 정말로……. (101-102쪽) 작가는 지나친 설명이나 극적인 표현을 쓰지 않는다. 단 몇 초 차이로 삶과 죽음이 나뉘는 순간, 이름 모를 사람의 생존을 한마음으로 바라는 이들의 응원과 안타까움 역시 과장하지 않는다. 그저 눈앞에서 바로 지금 벌어지는 일인 것처럼 담백하게 전달한다. ‘동일본대지진’이라는 실화 모티프를 흥밋거리로 이용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고민 어린 선택일 것이다. 그러나 절제된 표현과 속도감 있는 현재형 문장은 동일본대지진 현장 사진과 어우러져, 오히려 독자들이 재난의 긴박한 순간에 몰입하게 한다. ▶ 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았을까 이치야와 이치야를 구한 남자, 가타기리는 쓰나미를 피해 뛰어든 건물에 다른 조난자들과 함께 고립된다. 열 명의 사람이 외부와 단절된 채 건빵과 생수 몇 병으로 버티며 구조대를 기다리기 시작한다. 이치야는 엄마의 죽음을 가타기리 탓으로 돌리지만, 이내 원망은 자책이 된다. 이치야가 학교에 다녔다면, 그래서 엄마가 그날 집에 있지 않고 출근했더라면 구조 타워 근처의 직장에 다녔던 엄마는 살아 있었을지 모른다고, 자신이 엄마를 죽였다고 괴로워한다. 가타기리는 이치야의 괴로움을 알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오래전 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아픔이 있다. 그러나 조난당한 소녀를 구하다 몸을 다쳐 위독해진 가타기리는, 구조를 바라지 않는다. 가족을 지키지 못한 자신에게 살아남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품은 살아남은 사람들 각각의 시점에서,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비추며 진행된다. 남편을 병으로 떠나보낸 간호사, 갓 결혼한 아내의 행방을 모르는 남편, 손자와 동반자살을 결심했다가 쓰나미가 밀려오자 필사적으로 탈출한 노인……. 저마다 사연을 가진 등장인물들은 극한의 상황에서 비슷한 의문을 품는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았을까. 나에게 과연 살아남을 자격이 있을까? 이는 대형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동시대 모든 사람들이 부딪히는 질문이다. ‘아포리아’는 절망적 상황만이 아니라 도저히 답을 내릴 수 없는 이 질문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작품은 희망찬 대답을 쉽게 내놓지 않는다. 아내의 죽음을 직감한 남자에게 ‘살아 있을 거’라고 말하기를 주저하는 이치야처럼 말이다. 고통을 함께 겪은 사람들은 희망을 가볍게 말하지 않는다. 작가는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지 모를 섣부른 희망 대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여 준다. “포기는 언제든 할 수 있잖습니까. 하지만 생명이란, 그런 게 아니란 말입니다.” (144쪽) 자신의 몫으로 돌아온 건빵을 고양이에게 나눠 주는 아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폐허가 된 도시로 돌아오는 삼촌, 내 가족도 어딘가 살아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다른 조난자들을 구하러 나서는 사람들, 가타기리에 대한 원망을 품고도 그를 살리기 위해 구조 요청을 하러 떠나는 이치야. 거창한 용기나 사명감에서가 아니라, 나는 지금 살아 있고 누군가는 죽어가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사람들은 생명을 구하려 힘을 합하고 서로 배려하고 의지한다. ▶ “살아갈게요. 저도 여기서, 지금부터.” 가타기리의 약을 구하기 위해 비바람 속으로 뛰어들었던 이치야는 삼촌과 재회한다. 삼촌은 엄마의 죽음을 자책하는 이치야를 끌어안는다. “나 도망쳤어. 엄마를 두고 왔어. 내가 죽였어.” “아냐! 이 바보야, 그게 아니잖아!” 겐스케는 이치야의 팔을 꽉 잡았다. “살려고 한 거야. 넌 살려고 했던 거라고. 살아 있어 줘서, 고맙다.” (180쪽) 삼촌은 이치야를 품에 안고 기뻐한다. 생존에 대한 순수한 안도와 기쁨을 자책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방 안에 틀어박혔던 이치야는, 엄마 잃은 친구의 옆을 지키는 어린아이들을 보며 이제 도망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사람들은 마을을 일으켜 세우기 시작한다. 삶에는 다양한 고난들이 있다. 뚜렷한 이유가 있어 책임을 묻는다 해도 이미 잃어버린 생명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고 막을 방법도 없기에 우리를 무력과 절망에 빠뜨리는 일들도 있다. 『아포리아-내일의 바람』 속 대지진과 쓰나미는 우리 삶의 숱한 고난들과 겹쳐진다. 가타기리의 마지막 독백은, 절망을 경험한 이만이 들려줄 수 있는 굳은 다짐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왜 나를 구했을까. 수없이 생각했다. 거듭거듭. 답은 찾지 못했다. 아마도, 틀림없이, 앞으로도 찾지 못할 것이다. 설령 찾았다 해도 그것이 옳은지 어떤지, 답을 확인할 도리가 없다. 누군가에게 편리한 답이거나, 자신을 속일 뿐인 답 따위는 찾지 않는 편이 낫다. 다만, 나는 살아 있다. 그래서 살아간다. 살아가야 한다. 똑바로, 다리에 힘을 꽉 주고. (219쪽)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 전경으로 시작한 책의 마지막 장에는 그곳에 다시 찾아온 봄을 찍은 사진이 실려 있다. 이것은 ‘참사의 재현’이라는 위험한 시도를 무릅쓰고 이 작품이 전하려 했던 묵직한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아포리아[그리스어, aporia] 길이 없는 것, 통로가 없는 것.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만나는 난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같은 물음에 대해 합리적으로 성립하는, 두 개의 서로 반대되는 답에 직면하는 것. 논리적인 난점. 나는 잘못하지 않았다. 너는 살아 있다. 그러니 납죽 엎드려서라도 살아가라. 원망할 테면 원망해라. 아무리 원망을 들을지라도 구해야 할 목숨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낫단 말이다. “이제부텁니다.”이제부터다. 훨씬 더 슬픈 일도, 힘든 일도, 가혹한 일도 있을 거다. 눈을 감아 버리고 싶은 일도, 귀를 막아 버리고 싶은 일도 분명 있을 거다. 하지만 믿고 싶다. 그 끝에는 분명…….
기적의 시간
문학동네 / 안 로르 봉두 지음, 이승재 옮김 /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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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안 로르 봉두 지음, 이승재 옮김
소르시에르 상 수상 작가 안 로르 봉두의 장편소설.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된 후 혼란스러웠던 캅카스 지역을 배경으로, 역경 속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는 일곱 살 소년 쿠마일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09년 프랑스 출간 후 같은 해 프랑스 대표 문학전문 월간지 「리르」가 선정하는 청소년문학 부문 최우수 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쿠마일은 친엄마처럼 자신을 보살피는 글로리아와 함께한 5년여에 걸친 피난길에서, 소중한 인연들과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며 사랑과 우정, 무엇보다 ‘삶의 우여곡절’을 헤쳐나가는 법을 배운다. 고된 피난길에는 언제나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지만 글로리아가 들려주는 찬란하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는 쿠마일을 일으켜세우는 힘이 된다. 고된 피난길에서 지친 쿠마일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삶을 견디기 위해” 글로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루지야에서 수마술라, 압하지야, 우크라이나, 몰도바, 루마니아, 헝가리를 거쳐 인권과 샤를 보들레르의 나라 프랑스를 향해 가는 동안 글로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소년 쿠마일은 한 뼘씩 성장해나간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프랑스 자국에 대한 이미지를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었다고 한다. 쿠마일이 프랑스 국경 근처에 도착한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인권과 자유의 나라’라는 국가 이미지와는 달리 갈수록 높은 담장을 쌓아가는 프랑스 이민법에 대한 예리한 시선을 드러낸다.「리르」지 선정 청소년문학 부문 2009 최우수 도서 희망을 찾아 떠나는 일곱 살 소년, 그리고 소년을 지키기 위해 필요했던 이야기들 “삶을 견디려면 이야기들을 지어내야 해” 프랑스 도서관 및 청소년 도서전이 주목하는 작가 안 로르 봉두의 장편소설 『기적의 시간』은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된 후 혼란스러웠던 캅카스 지역을 배경으로, 역경 속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는 일곱 살 소년 쿠마일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쿠마일은 친엄마처럼 자신을 보살피는 글로리아와 함께한 5년여에 걸친 피난길에서, 소중한 인연들과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며 사랑과 우정, 무엇보다 ‘삶의 우여곡절’을 헤쳐나가는 법을 배운다. 고된 피난길에는 언제나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지만 글로리아가 들려주는 찬란하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는 쿠마일을 일으켜세우는 힘이 된다. 그루지야에서 수마술라, 압하지야, 우크라이나, 몰도바, 루마니아, 헝가리를 거쳐 인권과 샤를 보들레르의 나라 프랑스를 향해 가는 동안 소년 쿠마일의 마음의 키는 한 뼘씩 성장해나간다. 삶을 견디기 위해 시작된 찬란한 이야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낙관과 뜨거운 모성애가 빛나는 소설 “내 이름은 블레즈 포르튄이고, 나는 프랑스 공화국 국민입니다. 이것은 거짓 없는 진실입니다.” 프랑스 국경 근처에서 발견되었을 당시, 혼자 남겨진 쿠마일은 이 말만 반복하고 있었다. 프랑스를 향해 긴 여정을 함께해온 글로리아는 어디로 간 것일까. 이제 쿠마일이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삶을 지탱해준 희망 가득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내 옆에 꼭 붙어 있으면 절대 절망에 걸리지 않을 거야. 오케?” “오케.” ─ 본문 13쪽. 난민들이 모여 사는 트빌리시의 어느 허름한 건물에 쿠마일과 그를 친아들처럼 보살피는 글로리아가 살고 있다. 언제 다시 피난길에 올라야 할지 모르는 위태롭고 가난한 삶이지만, 지친 쿠마일을 일으켜세우는 것은 글로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글로리아가 어렸을 적 살던 과수원의 이야기, 아버지인 바실리 할아버지를 비롯한 다섯 형제 이야기, 첫사랑 젬젬과의 에피소드, 그리고 열차 사고…… 글로리아가 젬젬과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열차 사고를 목격했고, 젊은 프랑스 여자가 안고 있던 블레즈 포르튄이라는 아이를 구출해냈다는 것, 그리고 그 아이가 바로 쿠마일이라는 것, 쿠마일의 엄마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연락이 두절되었지만 프랑스로 가면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글로리아의 이야기는 쿠마일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다. 같은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이유, 단 한 번 본 적도 없으면서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이유, 그것은 글로리아의 이야기가 어린 쿠마일의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평화로웠던 생활도 잠시, 글로리아와 쿠마일은 민병대를 피해 피난길에 오른다. 호신술을 가르쳐주었던 압델말리크와 학교 선생님을 자처하던 한스카 부인, 함께 뛰어놀던 단짝 친구들과의 추억도 뒤로한 채 매일 백만 킬로미터를 걷는 듯한 힘겨운 여정이 이어진다. 그들은 생계유지를 위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맨손으로 폐전구 더미를 뒤지며 니켈선을 수거하는 수마술라라는 마을에 도착한다. 새로운 정착지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우정을 쌓고 ‘사랑’을 느끼기도 하지만 유리 먼지와 화학물질 중독으로 글로리아의 건강은 악화되고, 이제 쇠약해진 글로리아를 챙기는 것은 쿠마일이다. 글로리아의 가슴 속에는 컹컹 짖어대는 개가 사는 듯하다. 글로리아는 날마다 기침이 심해진다. 수마술라 근처 호숫가에 퍼진 중금속 오염 때문이었을까, 수마술라에 ‘괴물 아기’들이 태어났다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고, 사람들은 모두 하나둘 다른 곳으로 떠나기 시작한다. “절망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약은 말이지, 그건 바로 희망이야!” ─ 본문 95쪽. 프랑스를 향해 또다시 길을 나서는 쿠마일과 글로리아 앞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긴 여정 속에서 쿠마일은 수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며 많은 것을 새로 배우고 더 성장할 것이다. 고된 피난길에서 지친 쿠마일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삶을 견디기 위해” 글로리아가 앞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또 무엇일까. 그리고 무엇보다, 프랑스에 도착한 쿠마일은 엄마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프랑스 도서관 및 청소년 도서전이 주목한 작가 「리르」지 선정 청소년문학 부문 2009 최우수 도서 2009년 프랑스 출간 후 청소년 독자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던 『기적의 시간』은 같은 해 프랑스 대표 문학전문 월간지 「리르」가 선정하는 청소년문학 부문 최우수 도서에 선정되었다. 『살인자의 눈물』을 통해 이미 프랑스 도서관 협회와 청소년 전문서점 협회에서 수여하는 소르시에르 상(J. K. 롤링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다니엘 페낙의 『소설처럼』도 이 상을 수상했다)을 수상한 바 있는 안 로르 봉두는 『기적의 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게 된다. 『기적의 시간』은 또한 평론가가 선별한 후보작품에 청소년 독자가 직접 투표를 해서 수상작이 결정되는 탕탕 상과 세잠 상 등을 수상하는가 하면, 여러 도서관의 청소년문학 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은 물론 대상 독자의 사랑까지 거머쥔 행복한 작품이 된다. 캅카스 지역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한국어판 『기적의 시간』에는 캅카스 지역의 지도와 프랑스에 도착하기까지의 쿠마일의 여정을 표시한 지도를 수록했다. 블레즈 상드라르에 대한 오마주 : 쿠마일의 ‘진짜’ 이름 블레즈는 어떻게 탄생되었나 「노브고도르의 전설」 「에펠탑」 『절단된 손』 등 20세기 초반 기념비적인 작품을 남긴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블레즈 상드라르, 작가는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읽어준 블레즈 상드라르의 시에 깊은 인상을 받아 블레즈 상드라르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방황하던 청소년기, 여행을 일삼고 러시아에서 시계공으로 일을 하다 프랑스에서 양봉가가 된 일화, 뉴욕으로 떠나기 전까지 런던에서 곡예사가 되었던 이야기,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오른쪽 팔을 잃어버린 이야기까지 상드라르의 삶 자체가 소설적이었기 때문이다. 『기적의 시간』을 구상하며 작가 안 로르 봉두는 상드라르에 대한 글쓰기는 접었지만, 여전히 소설 속에는 블레즈 상드라르에 관한 수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국경을 넘으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는 쿠마일의 유년기 또한 상드라르의 실제 삶과 비슷하고, 글로리아의 다섯 형제는 시 「파나마 또는 일곱 삼촌들의 모험」에 등장하는 일곱 삼촌들에서 비롯된 것이다. 상드라르의 시「시베리아 철도(시베리아 철도와 어린 소녀 잔 드 프랑스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탈선사고를 일으킨 급행열차로 변했고, 쿠마일의 프랑스 이름 블레즈 역시 이 시에 등장하는 ‘블레즈’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기적의 시간』 마지막 부분에서 쿠마일이 상드라르의 시의 한 대목 “말해줘요, 블레즈, 몽마르트르까지는 아직 멀었어요?”를 읽는 장면은 지난했던 여정을 한마디로 압축하는 듯, 코끝이 시큰거리게 만든다. 가상의 공간 수마술라를 통한 아동 인권에 대한 조명 수마술라는 작가가 프랑스 주간지 「쿠리에르 앵테르나시오날」에 실린 키르기지야(키르기스스탄)의 매루우수우Mailouou-souou에 대한 기사를 보고 창조해낸 가상의 도시다. 소비에트연방 시절 전구 공장과 우라늄 광산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유리 야적장만이 남아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곳에서는 여자들과 아이들이 전구 베이스에 붙은 니켈선을 모으기 위해 맨손으로 일을 한다. 보잘것없는 임금을 받으며 방사능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은 차치하고서도, 유리 가루를 들이마시기도 하는데, 이런 내용은 수마술라의 폐전구 더미에서 일하는 쿠마일과 글로리아를 통해 자세히 묘사된다. “국경을 만든 게 하느님인지 알라신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몹쓸 생각인 것 같았다.” ─ 본문 130쪽.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프랑스 자국에 대한 이미지를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었다고 한다. 쿠마일이 프랑스 국경 근처에 도착한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인권과 자유의 나라’라는 국가 이미지와는 달리 갈수록 높은 담장을 쌓아가는 프랑스 이민법에 대한 예리한 시선을 드러낸다. 특히 매일 지도책을 펴놓고 자유와 평화 그리고 엄마가 있는 프랑스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품었던 쿠마일의 천진함이, 국경을 넘었지만 기대와 전혀 다른 차가운 현실 앞에서 어린아이가 느꼈을 감정과 대비된다. 작품의 성공 후 작가가 만든 작품 홈페이지(http://letempsdesmiracles.bondoux.net/)에는 아동 인권에 관한 국제 협약문을 비롯해 ‘미성년 외국인 미아’에 관한 프랑스 헌법이 수록되어 있어 이야기에 연결된 현실적 문제를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
책과콩나무 / 브라이언 코나한 지음, 김인경 옮김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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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콩나무청소년 문학브라이언 코나한 지음, 김인경 옮김
책콩 청소년 시리즈 18권. 투렛 증후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딜런 민트의 삶과 죽음, 사랑과 섹스, 그리고 욕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다. 치료를 통해 극복하거나 완치되지 않는 투렛 장애를 안고 살아가며 사춘기를 겪는 소년의 모습을 날것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딜런 민트는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래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의도치 않게 틱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땐 개처럼 으르렁대며 짖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딜런의 표현대로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것이다.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틱 증상과 싸우던 어느 날, 딜런은 정밀 검사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앞으로 7개월 뒤에 죽게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는다. 그래서 딜런은 ‘죽기 전에 해야 할 멋진 일들’ 목록을 만든다. 목록 1번은 욕하는 모습까지도 섹시해 보이는 미셸 몰로이와 섹스하기, 2번은 단짝 아미르를 놀리며 못살게 구는 아이들로부터 보호하고 새 친구 만들어 주기, 3번은 전쟁터에서 작전 수행 중이라 오랫동안 집을 비운 아빠를 돌아오게 만들기.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안 좋은 쪽으로 꼬이기만 한다. 학교 할로윈 파티에 함께 가자고 미셸에게 말했다가 보기 좋게 차이고, 놀림을 당해 의기소침해진 아미르를 감싸다 싸움에 휘말려 교실에서 쫓겨나기까지 한다. 그리고 아빠는 딜런의 편지에 답장조차 없다. 과연 딜런은 죽기 전에 목표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까?목록 ...7 학교 ...12 아빠의 편지 ...20 친구들 ...30 거짓말 ...38 펜 ...40 의사 선생님 ...48 계획 ...68 교전지역 ...91 집안일 ...95 경기 ...105 데이트 ...125 차 ...146 콩팥 ...163 학급 친구 ...168 백만장자 ...190 상담 ...205 랩 ...220 의상 ...226 말다툼 ...230 분장 ...276 장례식 ...280 핼러윈 디스코 파티 ...293 눈물바다 ...345 진실 ...373 강도 ...403 쇼핑 ...408 빈집 ...421 안녕 ...430 옮긴이의 말 ...437시도 때도 없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딜런 민트의 삶과 죽음, 사랑과 섹스, 그리고 욕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 길을 가는데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거나 목을 꺾으면서 욕을 하는 아이를 만난다면 어떨까? 아마 대부분은 뭐, 저런 애가 다 있냐며 눈살을 찌푸리거나 가정교육을 잘 못 받았다며 아이의 부모 탓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는 단순히 버릇이 없거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욕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무리 참으려도 노력해도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바로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의 주인공 딜런 민트처럼 말이다. 딜런이 앓고 있는 ‘투렛 증후군’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신경질환이다. 두 가지 틱 증상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따로따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중 25%가 틱 증상을 경험하고, 그중 80%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20%는 성인이 된 뒤에도 만성 틱 환자로 살아가며, 이중 일부는 투렛 증후군을 앓는다. 이는 400명 중 1명꼴로, 인구의 3% 정도를 차지한다. 멀쩡한 외모로 이상한 행동이나 소리를 끊임없이 내기 때문에 투렛 증후군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이상이다.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틱 증상도 힘든데, 그것도 모자라 앞으로 7개월 뒤에는 죽어야 한다고? 책콩 청소년 18권인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는 투렛 증후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딜런 민트의 삶과 죽음, 사랑과 섹스, 그리고 욕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다. 치료를 통해 극복하거나 완치되지 않는 투렛 장애를 안고 살아가며 사춘기를 겪는 소년의 모습을 날것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딜런 민트는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래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의도치 않게 틱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땐 개처럼 으르렁대며 짖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딜런의 표현대로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것이다.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틱 증상과 싸우던 어느 날, 딜런은 정밀 검사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앞으로 7개월 뒤에 죽게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는다. 그래서 딜런은 ‘죽기 전에 해야 할 멋진 일들’ 목록을 만든다. 목록 1번은 욕하는 모습까지도 섹시해 보이는 미셸 몰로이와 섹스하기, 2번은 단짝 아미르를 놀리며 못살게 구는 아이들로부터 보호하고 새 친구 만들어 주기, 3번은 전쟁터에서 작전 수행 중이라 오랫동안 집을 비운 아빠를 돌아오게 만들기.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안 좋은 쪽으로 꼬이기만 한다. 학교 할로윈 파티에 함께 가자고 미셸에게 말했다가 보기 좋게 차이고, 놀림을 당해 의기소침해진 아미르를 감싸다 싸움에 휘말려 교실에서 쫓겨나기까지 한다. 그리고 아빠는 딜런의 편지에 답장조차 없다. 과연 딜런은 죽기 전에 목표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까? 남들과 다르지만 그래서 더욱 평범한 십 대들의 거침없이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 아이들은 모두 다른 모습 속에서 성장해 나간다!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니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가 자칫 무거운 내용일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투렛 장애에 사춘기를 통과하는 아슬아슬 위태로운 딜런의 삶에 7개월 뒤 벌어질 사건으로 인한 위기가 찾아오고, 엄마와 딜런의 오해가 얽히고설키며 연출되는 상황은 그 심각함과는 별개로 웃음을 자아낸다. 어찌 보면 다른 평범한 십 대들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러면서도 무척이나 특별한 딜런이 자폐 스펙트럼에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아미르, 다리가 불편한데다 반항 장애로 말투가 거친 미셸 몰리이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는 거침없이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가슴 한 편을 뭉클하게 만든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모두 다른 모습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사람은 다 다르고 우리 자신도 누군가에겐 다른 존재이다. 하지만 우린 다름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것 같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다른 모습 속에서도 모두 존중받길 원하는 마음은 같다는 사실이다. 그 마음을 외면하지 않을 때 좀 더 관대한 마음으로 타인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그 사실을 알고 나서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구글’ 검색 창에 ‘당신이 죽기 전에 해야 할 100가지’를 써넣은 것이다.인터넷이란 정말이지, 와우!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휘리릭 찾아서 나, 딜런 민트의 눈앞에 쫘악 뿌려 주었다. 구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인터넷에다 무슨 짓을 하는 걸까? (중략)구글이 보여 준 결과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나는 결단력을 발휘해 나만의 목록을 만들기로 했다. 나만을 위한 특별 목록. 물론 100가지나 만들 필요는 없다. 그건 너무 많아서 다 해낼 엄두가 안 나니까. 내 상태로는 말할 것도 없다. 내가 정신이상자여서냐고? 아니다. 나는 3이라는 숫자가 마음에 든다. 3은 마법의 숫자고, 나는 3번을 달고 드럼힐 특수학교 축구팀에서 뛴다. 아미르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다. 녀석은 나에 관한 모든 걸 알고 있고, 나 또한 아미르에 대해 속속들이 안다. 아미르도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드럼힐에 다닌다. 그 얘길 하자면 할 말이 무진장 많아진다. 그냥 아미르는 시시때때로 허공을 바라보고 정신 나간 듯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만 말해 두겠다. 그리고 말을 약간 더, 더, 더듬기도 한다. 녀석은 미, 미, 미친놈이다. 물론 좋은 뜻으로 한 말이다.
두 번째 달, 블루문
창비 / 신운선 지음 /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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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신운선 지음
창비청소년문학 81권. 그간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못했던 10대의 성(性)과 자기 결정권 문제를 진실하게 그려 낸 수작이다. 작가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선 주인공 수연의 목소리를 차분하고 섬세한 필치로 담아낸다. 임신이라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성급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당황하고 갈등하는 열여덟 살 수연의 모습을 끈기 있는 시선으로 찬찬히 좇는다. 그리고 수연의 마음속에 감춰졌던 오래된 상처를 들여다본다. 어두웠던 과거의 상처들과 이제는 결별하고, 수연은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까? ‘가족’이라는 말에 깃든 아픔과 슬픔, 좌절과 희망이 가슴 시리게 묘사되는 가운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연의 분투가 담담히 펼쳐진다.1부 두 개의 문 첫 번째 문 들추고 싶지 않은 진실 두 번째 문 2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 집을 나온 이유 쓸모없는 학생 인권 조례 3부 새로운 문 ‘너를 위해서’라는 말 대답을 기다리는 시간 나가는 사람과 들어오는 사람 모두 언젠가는 깨닫게 되겠지 4부 지호와 나 첫 만남 둘만의 비밀 멀고 낯설고 그리운 이름 5부 달이와 나 나를 찾아온 사람 달이를 만나는 날 블루문을 위하여 겨울 바다내게는 없을 것 같던 이름, 엄마 이제 새로운 문을 열어야 한다 아프지만 용기 있는 한 걸음에 관하여 신운선 장편소설 『두 번째 달, 블루문』이 창비청소년문학 81번으로 출간되었다. 그간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못했던 10대의 성(性)과 자기 결정권 문제를 진실하게 그려 낸 수작이다. 작가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선 주인공 수연의 목소리를 차분하고 섬세한 필치로 담아낸다. 임신이라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성급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당황하고 갈등하는 열여덟 살 수연의 모습을 끈기 있는 시선으로 찬찬히 좇는다. 그리고 수연의 마음속에 감춰졌던 오래된 상처를 들여다본다. 어두웠던 과거의 상처들과 이제는 결별하고, 수연은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까? ‘가족’이라는 말에 깃든 아픔과 슬픔, 좌절과 희망이 가슴 시리게 묘사되는 가운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연의 분투가 담담히 펼쳐진다.
수학을 즐길 수는 없을까?
민음인 / 브노아 리토 (지은이), 곽은숙 (옮긴이), 김인수 (감수) / 2021.03.30
9,000원 ⟶ 8,100원(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브노아 리토 (지은이), 곽은숙 (옮긴이), 김인수 (감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수학을 즐길는 없을까?』에서는 수학의 학습비결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수학에 대처하는 자세와 난국을 돌파하는 법, 수학을 잘 하는 데 정말로 중요한 것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질문: 수학을 즐길 수는 없을까? 1. 수학이 문제인가, 수학을 대하는 자세가 문제인가? 학문적인 문제인가, 심리적인 문제인가? 왜 대부분의 수학 선생은 무시무시할까? 왜 수학이 두려운 것일까? 놀이식 수학이 두려움을 없애 줄까? 2. 수학의 난국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하는가? 수학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학 공식에는 어떤 원리가 있을까? 수학은 어디에 도움이 될까? 방정식이 왜 중요할까? 왜 수학은 어려울까? 3. 수학을 잘하는 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수학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수학적인 진리는 모두 증명되었는가? 왜 논리적인 추론이 필요한가? 수학의 보물은 무엇인가? 왜 증명보다 명제 자체가 중요한가? 그래도 명제보다는 증명이 재미있지 않은가? 수학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수학을 즐길는 없을까?』에서는 수학의 학습비결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수학에 대처하는 자세와 난국을 돌파하는 법, 수학을 잘 하는 데 정말로 중요한 것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도시 대 도시! 맞짱 세계지리 수업
주니어태학 / 조지욱 (지은이), 송진욱 (그림) / 2024.01.05
16,800원 ⟶ 15,120원(10% off)

주니어태학청소년 인문,사회조지욱 (지은이), 송진욱 (그림)
전 세계 42개 도시가 등장하며, 두 도시가 짝을 이루어 21가지 세계지리 주제가 펼쳐진다. 일 년 중 계절이 정반대인 도시, 시간이 가장 빠른 도시와 가장 늦은 도시, 한류의 도시와 난류의 도시, 홍수의 도시와 가뭄의 도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와 가장 적은 도시, 맥주의 도시와 금주의 도시, 사막의 유흥 도시와 유령 도시, 모험의 도시와 명상의 도시, 과거의 도시와 미래의 도시, 분리의 장벽을 없앤 도시와 분리되기를 원하는 도시, 노벨상을 주는 도시와 노벨상을 거부한 도시, 갈등의 도시와 화합의 도시, 붉은 도시와 파란 도시 등등. 독자들은 지리 교사인 저자의 안내에 따라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페루의 라링코나다, 하늘이 가장 맑은 칠레의 안토파가스타, 묘지가 가장 많은 미국의 콜마같이 쉽게 가볼 수 없는 특이한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지리를 공부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지도다. 각 주제마다 도시의 위치와 자연지리적 조건을 담은 지도 컷을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1부. 자연지리 ■ 영하 71도에서 영상 58도까지, 여기 사람이 살아요 가장 추운 도시 vs 가장 더운 도시 오이먀콘(러시아)_북극보다 추운 혹한 체험 도시 바스라(이라크)_신드바드의 도시는 낮 기온이 무려 50도! ■ 똑같은 ‘적도의 땅’이지만 적도 위의 더운 도시 vs 적도에서도 안 더운 도시 싱가포르(싱가포르)_잘사는 나라지만 더위가 고민이야 키토(에콰도르)_아침은 봄, 한낮은 여름, 저녁은 가을, 밤은 겨울 ■ 백두산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낮은 가장 높은 도시 vs 가장 낮은 도시 라링코나다(페루)_하늘에 가까운 도시에는 산소 대신 금이 있다 예리코(이스라엘)_세 개의 예리코, 신은 가장 낮은 데로 온다 ■ 세상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북쪽 끝 도시 vs 남쪽 끝 도시 롱위에아르뷔엔(노르웨이)_지구의 북쪽 끝에 준비해 둔 ‘씨앗의 방주’ 푸에르토윌리엄스(칠레)_남반구의 땅끝마을, 해군 기지와 모계 사회 ■ 하루의 차이, 날짜 변경선의 왼쪽과 오른쪽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도시 vs 해가 가장 늦게 뜨는 도시 사우스타라와(키리바시)_시간이 시작되는 곳이지만 남은 시간이 없다 호놀룰루(미국)_아시아인의 피, 땀, 눈물이 서린 화산섬의 도시 ■ 남북이 다르면 계절도 반대 겨울 크리스마스의 도시 vs 여름 크리스마스의 도시 로바니에미(핀란드)_눈 덮인 숲속 산타에게 보낸 1,800만 통의 편지 시드니(오스트레일리아)_여름 산타의 도시가 품은 빛과 그늘 ■ 바다의 온도가 도시를 만든다 한류의 도시 vs 난류의 도시 안토파가스타(칠레)_세상에서 가장 맑은 도시에서 별을 보다 나르비크(노르웨이)_북극 아래 따뜻한, 야외 스포츠의 도시 ■ 무서운 물, 고마운 물 홍수의 도시 vs 가뭄의 도시 마이애미(미국)_물과 사람이 밀려드는 도시 퍼스(오스트레일리아)_메마른 도시의 눈물겨운 물 절약 2부. 인문지리 ■ 삼천만과 팔백 명,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vs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 충칭(중국)_도시 발전의 원동력, 인구의 힘 바티칸(바티칸시국)_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 ■ 삶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탄생과 죽음 죽은 사람의 도시 vs 태어나는 사람의 도시 콜마(미국)_살아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침묵의 도시 니아메(니제르)_아이 울음소리가 가장 많이 들리는 곳 ■ 술의 두 얼굴 맥주의 도시 vs 금주의 도시 뮌헨(독일)_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아마다바드(인도)_우리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딸꾹?! ■ 지구 정반대, 두 도시의 휴가법 겨울 관광도시 vs 여름 관광도시 하얼빈(중국)_세계 3대 겨울 축제, 얼음축제의 도시 마르델플라타(아르헨티나)_은빛 바다를 보며 즐기는 여름 휴가 ■ 사막에 피어오른 욕망의 신기루 사막의 유흥 도시 vs 사막의 유령 도시 라스베이거스(미국)_화려한 ‘대박’의 꿈이 어른거린다 콜만스코프(나미비아)_다이아몬드 외에는 아무것도 없던 곳 ■ 모험과 명상 사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험의 도시 vs 명상의 도시 퀸스타운(뉴질랜드)_여왕의 도시에서 푸른 호수로 뛰어드는 짜릿함 리시케시(인도)_비틀스와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도시 ■ 사라지거나 태어나거나, 도시는 흐른다 과거의 도시 vs 미래의 도시 마추픽추(페루)_어느 날 갑자기 도시가 사라졌다! 네옴(사우디아라비아)_석유의 나라가 꿈꾸는 ‘탄소 제로’ 도시 3부. 지리의 꿈, 힘, 상상 ■ 국민이 가장 행복한 정치제도는 무엇일까 대통령의 도시 vs 왕의 도시 워싱턴디시(미국)_세계에서 처음으로 대통령을 뽑은 도시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_왕이 세뱃돈을 준다고? ■ 평등과 자유를 향한 길 분리의 벽을 없앤 도시 vs 분리되기를 원하는 도시 소웨토(남아프리카공화국)_“자유가 지배하게 하라” 퀘벡(캐나다)_“나는 기억한다, 우리가 퀘벡인임을” ■ 전쟁과 인류의 복지, 노벨상의 두 얼굴 노벨상을 주는 도시 vs 노벨상을 거부하는 도시 스톡홀름(스웨덴)_‘죽음의 상인’이 남긴 마지막 소원 남딘(베트남)_노벨상은 됐고, 쌀국수나 한 그릇 주세요 ■ 이슬람을 둘러싼 세계 갈등의 도시 vs 화합의 도시 니스(프랑스)_아름다운 해변에 감춰진 갈등의 불씨 햄트램크(미국)_7층 케이크 같은 다채로운 다민족 도시 ■ 도시에도 색깔이 있다면? 붉은 도시 vs 파란 도시 볼로냐(이탈리아)_세계가 부러워하는 좌파의 도시 셰프샤우엔(모로코)_“고개를 들어 저 하늘을 보라” ■ 초콜릿, 그 달콤쌉싸름한 맛의 비밀 초콜릿 때문에 가난한 도시 vs 초콜릿 덕분에 잘사는 도시 아비장(코트디부아르)_초콜릿은 너무나도 쓰다 암스테르담(네덜란드)_초콜릿은 너무나도 달콤하다‘전지적 도시 시점’으로 읽는 뜻밖의 지리! 극단의 두 도시를 알면 지리의 세계가 보인다 가장 더운 도시, 추운 도시? 가장 젊은 도시, 늙은 도시? 노벨상을 주는 도시, 거부하는 도시? 파란 도시, 붉은 도시? 42개 도시, 21가지 세계지리 테마―달라도 너무 다른 지구 도시 이야기 지구상에는 무수히 많은 도시가 있고, 도시마다 제각기 특징이 있다. 어떤 도시는 과연 인간이 살 수 있을까 싶게 덥고, 어떤 도시는 여기도 사람이 사는구나 하고 경이로울 정도로 춥다. 또 지구 가장 북쪽 끝이거나 남쪽 끝에도 도시가 있고, 해발고도 5000미터의 고지대나 (해수면보다도 낮은) 마이너스 430미터의 저지대에도 도시가 있다. 도시에 깃든 역사도 저마다 다양하다. 이렇듯 하나의 도시는 기후, 지형, 인구, 면적, 역사, 문화, 제도 같은 지리적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이런 지리적 테마를 통해 도시를 이해하면 그 나라와 주변 지역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바로 ‘도시로 배우는 세계지리 수업’인 셈이다. 이때 완전히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두 도시를 연결해보면 어떨까? 이를테면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는 러시아의 오이먀콘이다(1월 평균 기온이 영하 50도). 오이먀콘이 추운 이유는 고위도의 내륙지방에 위치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겨울에 사람이 죽으면 꽁꽁 언 땅에 무덤을 3일 동안이나 파야 한다. 반대로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도시는 이라크의 바스라다(한낮 최고 기온이 무려 50도!). 바스라가 더운 이유는 사막을 만드는 아열대 고압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해마다 여름이면 에어컨을 작동시킬 전기와 마실 물이 부족해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그치지 않는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특징을 지닌 두 도시를 살펴보면 자연지리적인 조건부터 그곳 사람들의 생활 모습까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전 세계 42개 도시가 등장하며, 두 도시가 짝을 이루어 21가지 세계지리 주제가 펼쳐진다. 일 년 중 계절이 정반대인 도시, 시간이 가장 빠른 도시와 가장 늦은 도시, 한류의 도시와 난류의 도시, 홍수의 도시와 가뭄의 도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와 가장 적은 도시, 맥주의 도시와 금주의 도시, 사막의 유흥 도시와 유령 도시, 모험의 도시와 명상의 도시, 과거의 도시와 미래의 도시, 분리의 장벽을 없앤 도시와 분리되기를 원하는 도시, 노벨상을 주는 도시와 노벨상을 거부한 도시, 갈등의 도시와 화합의 도시, 붉은 도시와 파란 도시 등등. 독자들은 지리 교사인 저자의 안내에 따라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페루의 라링코나다, 하늘이 가장 맑은 칠레의 안토파가스타, 묘지가 가장 많은 미국의 콜마같이 쉽게 가볼 수 없는 특이한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지리를 공부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지도다. 각 주제마다 도시의 위치와 자연지리적 조건을 담은 지도 컷을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표준시? 경도? 날짜변경선? 헷갈리는 개념을 한 방에 정리한다!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도시 vs 해가 가장 늦게 뜨는 도시 표준시, 경도, 날짜변경선은 지리에서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개념이다. 이 개념들을 설명하기 위해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두 도시를 비교한다. 날짜변경선 왼쪽의 사우스타라와(키리바시)는 표준시가 가장 빠르고, 날짜변경선 오른쪽의 호놀룰루(하와이)는 표준시가 가장 늦다. 하지만 두 도시는 지구 반대편이 아닌 비슷한 위치에 있다. 이는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왼쪽에서부터 날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우스타라와에서 시작된 월요일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호놀룰루에서 저물고, 이어서 날짜변경선을 지나며 화요일의 해가 뜬다. ★도시의 기후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적도 위의 더운 도시 vs 적도에서도 안 더운 도시 적도 근처에 위치한 두 도시가 있다. 상식대로라면 두 도시는 열대기후를 보여야 하지만 두 도시 모두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한 곳은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이고, 다른 한 곳은 도시가 부유해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에콰도르의 키토와 싱가포르 이야기다. 도시의 기후는 위도, 해류, 해발고도, 대륙 내 위치 같은 자연지리적 조건에 따라 결정되지만, 동시에 ‘에어컨’ 같은 기술과 돈이 실제 사람들의 생활을 좌우하기도 한다. 물론 싱가포르가 부유해진 것은 전 세계 물동량의 25퍼센트가 모이는 믈라카 해협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조건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도시의 특징이 자연과 사람이 서로 밀고 당기는 와중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말해준다. ★사막 한가운데에 도시를 탄생하게 만든 힘은 무엇일까? ―사막의 유흥 도시 vs 사막의 유령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네바다주 모하비 사막에 있고, 콜만스코프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에 있다, 아니 있었다. 두 도시가 사막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해발고도나 해류 같은 자연조건이 아니었다. 바로 인간의 ‘욕망’ 때문이었다. 지금은 유령 도시로 불리는 콜만스코프에서는 한때 바닷가 모래 속에서 최고급 다이아몬드를 찾을 수 있었다. 곧이어 독일 광부들이 몰려왔고 그들은 일이 끝나면 최신 엑스레이 검사기로 다이아몬드를 감추었는지 확인받았다. 점차 돈이 넘쳐흐르면서 카지노와 스포츠 경기장까지 생겨났다. 오페라 극장에서는 유럽 가수들의 공연이 열렸다. 그러나 다이아몬드가 바닥나자 삽시간에 도시가 텅 비었다. ‘아무것도 없다’는 나미브 사막의 뜻처럼 도시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라스베이거스 역시 도박을 마음껏 할 수 있게 허용함으로써 세계의 돈과 이목을 끄는 도시로 탄생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억만장자이면서 대인기피증을 가진 하워드 휴즈의 이야기가 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 휴가차 방문했다가 이곳을 고급스러운 도박의 도시로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재미있는 것은 밤이 너무도 화려하다 보니 호텔에 머무는 사람이 없어, 의외로 숙박비가 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