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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창비 / 윤성희 (지은이), 남수 (그림) / 2020.08.10
10,000원 ⟶ 9,0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윤성희 (지은이), 남수 (그림)
소설의 첫 만남 16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유머와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 내며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소설가 윤성희의 소설이다.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은 주인공 열일곱 살 ‘나’의 이야기이다. 병간호를 하러 온 가족들이 머리맡에서 들려주는 사랑스러운 수다를 통해 잊고 있던 기억과 일상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운다. 일견 사소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해 근사한 이야기로 엮어 내는 윤성희 작가의 솜씨가 십분 발휘된 작품으로, 책을 다 읽고 나면 살아 있다는 것이 곧 기적이라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남수의 서정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색채의 그림이 소설과 어우러지며 윤성희 작가의 상상력에 빛나는 감성을 더한다.눈꺼풀 작가의 말멈춘 시간을 깨우는 다정한 귓속말 머리맡에서 나를 붙잡아 주는 소중한 목소리들 김승옥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윤성희 신작 소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유머와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 내며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소설가 윤성희의 신작 소설 『눈꺼풀』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열여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은 주인공 열일곱 살 ‘나’의 이야기이다. 병간호를 하러 온 가족들이 머리맡에서 들려주는 사랑스러운 수다를 통해 잊고 있던 기억과 일상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운다. 일견 사소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해 근사한 이야기로 엮어 내는 윤성희 작가의 솜씨가 십분 발휘된 작품으로, 책을 다 읽고 나면 살아 있다는 것이 곧 기적이라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남수의 서정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색채의 그림이 소설과 어우러지며 윤성희 작가의 상상력에 빛나는 감성을 더한다. 홀로 외로운 싸움을 펼치는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이야기는 아빠가 엄마를 처음 만났던 날에서 시작한다. 그때 아빠는 서른여덟 살로 젊은 시절을 한 고비 넘긴 나이의 독신이었고, 엄마는 홀로 여섯 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처지였다. 형편이 어려워 친척에게 딸을 맡기고 오는 길이던 엄마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아빠의 옆자리에 앉는다. 만약 엄마와 아빠가 그날 기차의 같은 호실에 타지 않았다면, 사고로 정차한 기차에서 내려 함께 식당까지 걷지 않았다면,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면, 그래서 ‘나’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사고를 당할 일도 없었을까? ‘나’는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와 누워 있다. 살아 있다는 의식은 있지만 눈을 뜰 수는 없고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말을 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사고 이후 일상의 시간은 멈춰 버렸고,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주변의 풍경과 자신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모습을 상상할 뿐이다. 오전과 오후 교대로 병간호를 하러 오는 엄마와 아빠는 그날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들려준다. 오래전 조카가 태어났을 때 아빠가 느낀 감정, 누나를 홀로 키운 엄마의 아픔,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상처들. 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엄마와 아빠에게서 풍기는 정 깊은 멸치국수 냄새처럼 마법 같은 고백들이 오감을 일깨운다. 병상에 누워 있는 시간이 낮과 밤을 채워 주는 생명의 순환처럼 흐른다. “세상에 시시한 건 없어.” ‘나’의 기억은 사고를 당하던 그날로 회귀해 간다. 친한 친구에게 바람을 맞고 속상한 마음을 가누며 외로이 자전거를 끌던 며칠 전으로. 평소에 친구와 가고는 했던 동네가 아니라 낯선 길로 빠졌었다. 버스 정류장이었고 옆에는 한 꼬마 아이가 앉아 있었다. 건너편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버스가 차선을 넘는 것을 마지막으로 기억이 지워졌다. ‘나’가 궁금해하는 건 어떻게 사고를 당했는지가 아니라, 옆에 앉아 있던 꼬마 아이는 무사한지이다. 벌어진 일에 절망하거나 좌절하기보다는 타인의 불행을 먼저 걱정하는 ‘나’의 목소리가 소설 전반에 애틋하게 녹아 있다. 그렇다고 본인의 고통에 솔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는 언젠가 엄마에게 “시시해, 시시하다고”(47면)라며 투정을 부렸을 때가 떠오른다. 엄마는 “세상에 시시한 건 없”다고(같은 면) 말하는데, 그때 생각이 나자 감정이 격해지고 눈물이 흐른다. 멈춰 버린 삶을 향해 내보내는 간절한 신호, ‘나’에게 희망은 찾아올까? “어릴 때 엄마한테 혼나면 방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그 놀이를 자주 했다. 열여섯 살인 나. 열다섯 살인 나. 열네 살인 나……. 그렇게 나이를 한 살씩 줄이다 보니 어느새 갓난아이인 내가 보였다. (…) 지금 죽는다면 나는 평생 시시하게 살다 죽는 거겠지. 세상엔 시시한 게 많지만 그중 가장 시시한 건 나였다.” (48-49면) “숨을 멈추고 온 힘을 다해” 윤성희의 또 다른 단편 미학 병상에 누워 깨지 못하는 주인공 ‘나’는 삶의 가능성을 무한히 품은 열일곱 살의 나이이다. 하지만 『눈꺼풀』에는 응당 배어 있을 법한 비극적 정조가 없다. 무턱대고 희망을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주인공의 목소리를 통해 윤성희 작가가 묘사하는 것은 찜통에서 꺼낸 만두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 부서지면서 날리는 스티로폼 상자의 하얀 알갱이들, 간호사들마다 특색 있는 발소리, 맞잡은 따뜻한 손, 외톨이인 꼬마 아이의 뒷모습, 간질간질한 귓속말이다. 우리가 타인의 처지에, 고통에 공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누구나 이러한 인생의 한순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저는 종종 이 아이의 일 년 후를 상상해 보곤 합니다. 벚꽃이 피는 날, 엄마의 소원대로 소풍을 가겠지요. 오랜만에 부모님은 가게를 쉴 것입니다. 김밥과 유부초밥과 과일이 들어 있는 도시락이 돗자리에 펼쳐집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잎이 도시락 위로 떨어지겠지요. ”꽃도시락이네.“ 엄마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소중한 이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일만큼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도 없을 것이다. ‘눈꺼풀’ 하나 들어 올리는 힘을 보태기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아는 이라면, 『눈꺼풀』을 읽고 더할 나위 없이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아빠는 엄마를 새마을호 기차 안에서 만났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
팜파스 / 함보름 (지은이) / 2024.12.10
16,000원 ⟶ 14,400원(10% off)

팜파스청소년 인문,사회함보름 (지은이)
인권을 말하면 대표적으로 ‘난민’과 같은 극한의 취약 계층을 떠올리고는 한다. 하지만 인권은 일부 취약 계층에 한해 이야기되는 주제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보내는 일상 곳곳에 인권에 관한 문제가 스며들어 있다. ‘인간다운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권리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인권을 알아야 한다. 인권은 또한 인문의 가장 바탕이 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에 대해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인문적 소양도 높아지고, 세계 시민으로서 세상을 보는 시야 또한 넓어진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는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 세계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 감수성을 길러 주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고민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과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인권 교양서이다. 지구촌을 무대로 활약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의 여러 지식들을 일러준다. 인간의 권리는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얻어냈는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인문학적인 지식이 된다. 그 때문에 인권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역사, 인문, 정치, 교양, 환경 등 다방면의 지식들이 쌓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영화는 가장 재미있고도 효과적인 안내자가 되어 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세계 시민의 필수 소양인 인권 감수성은 물론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갖추는 인재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Part 1 인권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영화로 보는 인권의 치열한 발달사 성공한 혁명은 다 잘 끝났을 거라는 착각 <레미제라블> 사고파는 물건이었던 인간들의 슬픈 이야기 <노예 12년> 여자들은 왜 투표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을까요? <서프러제트> 국가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라는 열매를 얻다 <1987> Part 2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없다 :영화 속 인권을 위해 활약한 사람들 아홉 명의 여성 대법관이 이상하지 않은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꾼 변호인> 평화를 꿈꾸며 87km를 행진한 인권의 아버지 <셀마> 우리는 일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태일이> 전쟁이 짓밟은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싸우다 <김복동> Part 3 이것도 인권과 관련이 있다고요? :영화로 보는 생활 속 다양한 인권 영역과 인권 감수성 가장 나다울 때 빛나는 외모 <아이 필 프리티> 장애인 가족과 사는 비장애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코다> 열심히 일한 보상을 받을 권리는 없나요? <카트> 청소년도 ‘지금’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 친구를 왕따시키는 것은 인권 침해인가요? <우리들> Part 4 우리가 관심을 기울인 만큼 인권은 자란다 :영화로 보는 현대 사회 속 복잡한 인권 문제들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는 죄가 없어요 <경아의 딸> 깨끗한 물이 왜 인권과 관련이 있나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흑형이란 말은 나쁜 건가요? <겟 아웃> 이게 정말 실습인가요? 착취인가요? <다음 소희> 이주 노동자는 잠재적 범죄자 아닌가요? <토리와 로키타> SNS를 한 것뿐인데, 그게 왜 범죄인가요? <소셜 포비아>인권을 말하면 대표적으로 ‘난민’과 같은 극한의 취약 계층을 떠올리고는 한다. 하지만 인권은 일부 취약 계층에 한해 이야기되는 주제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보내는 일상 곳곳에 인권에 관한 문제가 스며들어 있다. ‘인간다운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권리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인권을 알아야 한다. 인권은 또한 인문의 가장 바탕이 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에 대해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인문적 소양도 높아지고, 세계 시민으로서 세상을 보는 시야 또한 넓어진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는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 세계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 감수성을 길러 주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고민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과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인권 교양서이다. 지구촌을 무대로 활약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의 여러 지식들을 일러준다. 인간의 권리는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얻어냈는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인문학적인 지식이 된다. 그 때문에 인권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역사, 인문, 정치, 교양, 환경 등 다방면의 지식들이 쌓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영화는 가장 재미있고도 효과적인 안내자가 되어 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세계 시민의 필수 소양인 인권 감수성은 물론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갖추는 인재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세계 시민의 필수 소양, 인권 감수성을 키워 주는 스크린 속 인권 여행 “십 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를 보며 인권을 이해하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여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9편의 영화 속 주인공들이 보여 준 용기와 희생을 통해 희망을 얻고, 여전히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우리는 ‘인간다움’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 역사, 인문, 문화, 정치, 교양 인권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쌓게 되는 지식과 생각들 우리는 삶에서 ‘인간다움’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영화에 담긴 인권의 다양한 얼굴 찾기 우리는 인권이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알고 있다. 인권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쉬워도 인권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아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인권은 무척 다양한 얼굴을 하고 우리 곁에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아주 밀접한 관련되어 변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변화하면서 인권 역시 발전해 나간다. 과거 인권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하고 지금의 인권에 다다르기까지, 인권은 아주 역동적으로 성장해 왔다. 이 책은 시민혁명으로 시작된 인권의 1세대 발전기, 산업혁명을 거치며 대두된 2세대 인권,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인 3세대 인권에 대해 살펴본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과 지식들을 드라마틱한 영화를 통해 흥미롭고도 체계적으로 알려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인권이 무엇인지’ 그 포괄적이고도 상세한 개념에 대해 선명하게 알게 되고, 인권은 지금의 나와도 연결되어 있음을 깨우치게 된다. 또한 인권이 모호한 개념으로 기존의 생각에 가로막혀 있던 시절, 인권 영역을 얻기 위해 투쟁하고 활약한 인물들을 소개한다. 영화에서 그려내는 그들의 삶은 실제로 존재했기에 더욱 큰 감동과 여운을 안겨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데 얼마나 큰 동력이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누가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통해 십 대들에게 인권은 무엇인지, 어떻게 인권이 발전해 왔는지, 현재 우리의 삶에 어떤 형태로 스며들어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때로는 떡볶이를 먹을 권리를 외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유쾌하게 인권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목숨을 건 행진을 하고, 시위를 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치열하게 얻은 인권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장애인과 살아가는 비장애인의 삶을 보면서 일순 바늘처럼 찔리는 감각과 같은 인권을 향한 날카로운 자각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속 인물들은 인권이라는 근본적이고 인문의 바탕이 되는 주제를 책 속 지식으로만 남겨 두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지식으로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줄 것이다. 인권은 난민 같은 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요? 특정 집단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인권을 보여 주다! 인권 하면 흔히 난민과 같은 소수자들의 문제로 치부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권은 소수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어린이, 청소년, 여성,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 노동자, 디지털 시민 등 인권의 영역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을 꼽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생활하면서 직접 인권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우리는 약간의 불편함, 혹은 죄책감, 속상함의 감정 등으로, 나와는 크게 관련 없는 사건처럼 인권 침해를 겪거나 바라본다. 한 예로, 노키즈 존이 생기면서 노시니어존, 노 커플존, 노 스터디존 등 각종 노 존(no zone)이 늘어나는 것을 약간의 불편함으로 여기며 바라보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이것은 우리가 지닌 인권에 대한 관심과 감수성이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약간의 불편함이 누군가의 인권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우리가 인권에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에 따라 우리가 살아갈 앞으로의 세상이 변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가 인권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이 미미할수록 드넓게 연결된 사회에서 우리는 이해의 벽을 넘지 못해 각자 고립되기 쉽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속 가능해지고, 더불어 살기에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권 감수성을 반드시 높여야 한다.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십 대들이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인권의 영역들을 보여 주고,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인권 침해 문제를 보여준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인권에 대한 지식과 생각들을 쌓게끔 이끌어준다. 영화의 스토리와 상황은 그 복잡한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청소년들은 영화의 배경과 인물들을 통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에 대해 쉽고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고 일부 특정 사람들만의 문제라 여겼던 인권이 얼마나 내 삶에 두루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인권 감수성을 기르며 내가 어떻게 인권에 관련된 행동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인권을 보장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관심을 갖도록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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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출판사 / 김준호 지음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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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출판사청소년 문학김준호 지음
수학을 소재로 엮은 고교 신입생 서지웅, 미지수, 김민균의 성장 스토리. 무조건 공부, 공부. 수동적인 삶에 익숙하게 지내온 학생들이 수학 동아리의 축제 발표를 준비하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한 명의 청소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100점 만점에 35점. 소수로 따지면 0.35. 십진급수인 할, 푼, 리로 계산하자면 3할 5푼. 야구 선수의 타율이었다면 4번 타자감으로 좋겠지만, 아쉽게도 이것이 중학교 평균 수학 점수였던 고교 신입생 서지웅. 귀를 쫑긋 세우고도 듣기 힘든 목소리와 눈을 반이나 덮은 앞머리, 구석에서 뭔가를 그저 열심히 하던 여학생 미지수와 한 팀이 되어 수학 발표를 하게 되면서 차츰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해간다.★ ★ ★ “저보고 발표를 하라고요? 그것도 수학 발표를요?” ★ ★ ★ 수학을 소재로 엮은 고교 신입생 서지웅, 미지수, 김민균의 성장 스토리 무조건 공부, 공부. 수동적인 삶에 익숙하게 지내온 학생들이 수학 동아리의 축제 발표를 준비하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한 명의 청소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청소년 성장소설 『미지수X』이다. 100점 만점에 35점. 소수로 따지면 0.35. 십진급수인 할, 푼, 리로 계산하자면 3할 5푼. 야구 선수의 타율이었다면 4번 타자감으로 좋겠지만, 아쉽게도 이것이 중학교 평균 수학 점수였던 고교 신입생 서지웅. 귀를 쫑긋 세우고도 듣기 힘든 목소리와 눈을 반이나 덮은 앞머리, 구석에서 뭔가를 그저 열심히 하던 여학생 미지수와 한 팀이 되어 수학 발표를 하게 되면서 차츰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해가는 이야기. 공부도 싫고, 야자(야간자율)도 싫고, 수학도 싫은 사춘기! 어이없게도 수학동아리 핵심 멤버가 되면서 친구도 얻고, 자신감도 얻게 된 아이들의 훈훈한 성장기 제목만으로도 숨이 차오를 어려운 철학서, 인문서를 옆구리에 끼고, 수학동아리에서 당당히 수학문제는 재껴 두고 책만 파고들거나 낮잠을 즐기던 서지웅. 그의 삶을 통 털어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대상자 명단에나 있을 법한 선배를 만나 계획에도 없던 수학 발표를 하게 된다. 한 팀을 이룬 멤버 역시 수학과는 담을 쌓았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려는 내성적인 여학생 미지수이다. 그녀의 이름만큼이나 비밀이 많을 것 같고 소심한 아이. 이들의 조합부터가 아이러니지만 우려와는 달리 착실하게 하나하나 계단을 밟아가기 시작한다. 축제 발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숫자, 수학이라는 것과 친해지는 계기를 얻고, 더불어 친구와의 우정과 사랑도 덤으로 얻는다. 또한 공부가 싫어서 회피하고 아웃사이더이고자 했던 아이들이 자심감을 얻고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속하며 자신감도 얻는 과정을 통해 차츰 성장해나간다. 현실에 있는 청소년의 고민거리인 입시 공부, 수학, 야간자율, 왕따, 학교폭력들도 사실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청소년의 가슴 따뜻한 성장소설이다. 미지수X를 이야기에 담다 수학에서 종종 등장하는 미지수x. 즉 아직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숫자를 의미한다. 고대 수학자 데카르트가 먼저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 이면에 얽혀있는 x 탄생의 이야기와 미지수라는 의미에 대해서 사람들은 미처 생각지 못해왔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수학공식을 외우고 어려운 문제에 복잡한 수식을 대입하며 풀어내야하는 학생들은 더욱 수학을 외면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수학의 기본을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고, 거기서 나아가 수학에 재미적인 요소까지 함께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면 수학이 마냥 어려운 학문은 아니라고 이해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작가의 생각에서 출발해 탄생한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을 그들의 고민과 함께 풀어나가고자 한 작가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 『미지수X』는 학업에 지쳐 있는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성장소설이다. 이야기 속 또 다른 이야기 이 소설 속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소설 『미지수X』의 큰 틀이 수학을 소재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풀고 그들이 그 속에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라면,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액자소설의 형식으로 ‘미지수x’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서지웅과 미지수의 축제 발표 내용으로, 숫자나라와 문자나라의 이야기를 덧붙여 수학에 대한 또 다른 재미거리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수학이 소재라고 해서 꼭 수학문제를 일상에서 대입시켜 풀어나간다는 형식이 아닌, 그야말로 수학은 단지 소재로서 소설 『미지수X』를 풀어가고 있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지금 고민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이해가 무엇인지를 알고자하는 성인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 * * * 나, 서지웅 야자가 죽도록 싫은데, 합법적 야자 예외 방법은 바로 동아리 활동이란다! 동아리방에서 편하게 책만 읽어도 좋다는 꾐에 넘어가 팔자에도 없는 수학 동아리에 덜컥 가입했다. 게다가 학년장까지 맡아버리다니……. * 자칭 독서광 서지웅, 말 한마디조차 버겁던 여고생 미지수와 한 팀이 되어 수학의 무대 중앙으로 들어섰다! * * * *그렇다. 나는 우리 고등학교의 수학 동아리의 1학년장이다. 참고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수학 성적은 35점이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내가 학년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부적절해 보였다. 이 세상의 모든 낙관주의자들이 모여서 설득한다 해도 이 동아리는 나의 길이 아닌 것 같았다. 《가지 않은 길》이라는 유명한 시를 지은 로버트 프로스트라도 이런 길은 선택하지 않을 게 분명했다. “동훈 선배, 제 점수 아시잖아요. 전 정말 못해요. 그리고 지수도 저랑 실력이 비슷하잖아요. 차라리 선아를 붙여 주시던가 하셔야…….”내가 다 말하기 전에 동훈 선배는 말을 끊었다. ‘빌어먹을 녀석.’ “그래, 힘들 거야. 그런데 어차피 이건 축제잖아. 다들 편한 맘으로 온다고. 1학년인 너에게 그렇게 많은 기대도 하지 않아. 그러니까 대충 적당히 준비하면 돼.” “그런데 왜 너희들은 X, Y만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X, Y는 무슨 의미를 지닌 거야?”우리 둘은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도움을 받으려고 모셔온 주남 선배는 도와주기는커녕 혼내려고 온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나도 너희들처럼 그냥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생각하면서 공부할 때가 있었지. 그때는 정말 지루했어. 하지만 실제 의미를 제대로 알면 수학도 즐거울 수 있어.”
학교에서 애니 하자
다른 / 박유신.박형동 지음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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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박유신.박형동 지음
학교 애니메이터를 위한 애니메이션 개론서 겸 실전서이다. 박유신 작가는 <고등학교 인정 교과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집필하였으며 애니메이션을 교육 이론과 실제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형동 작가는 텔레비전 시리즈 '내 친구 우비 소년'(총감독), 장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캐릭터)를 작업한 경력이 있는 비주얼 콘텐츠 작가이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청소년을 위한 애니메이션 교양서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조합으로 이론과 실전이 한 권 안에서 모두 해결되는 알찬 애니메이션 교양서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바로바로 실습’은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어 보는 코너인데,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는 물론 대학 수업 현장까지 망라하며 다양한 학생에게 애니메이션을 지도해 온 저자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진짜로’ 학생들이 만들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각종 도구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안이 보이는 투명한 플라스틱 공구함이 편리하다든지, 테이프는 어떤 종류가 좋은지까지 친절하게 알려 준다. 그런데 문제는 캐릭터와 배경을 만들고,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면 고가의 생소한 도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때에도 저자들은 고가의 도구를 대체할 만한 방법을 알려 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하기’에서는 다양한 실습을 해 보고 좀 더 긴 작품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아이디어 구상부터 공모전 출품까지 애니메이션 제작의 모든 것을 정리하여 알려 준다. 실용적인 노하우로 가득한 이 책은 학교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추천의 글 머리말 1장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애니메이션의 기원과 의미 우리 주변의 애니메이션 우리가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2장 초창기 애니메이션 장치를 만들어 보자 장난감으로 알아보는 애니메이션의 원리 애니메이션 장치의 진화 시각 장난감에서 애니메이션으로 3장 스톱 모션 기법으로 학교 괴담을 찍어 보자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탄생 스톱 모션 기법의 진화 스톱 모션으로 학교 괴담 찍기 4장 평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자 애니메이션 촬영에 필요한 기본 장비 드로잉 애니메이션 몰핑 기법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종이에 그리는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기술 컷 아웃 애니메이션 연출 노하우: 스토리보드와 숏 사이즈 5장 입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자 입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에 필요한 세팅 입체 캐릭터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 연출 노하우: 움직임 연출 6장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하기 포트폴리오 영상을 만들어 보자 애니메이션 제작의 전 과정을 알아보자 바로바로 실습 소마트로프 만들기|두 컷 애니메이션 만들기|플립 북 만들기| 페나키스토스코프 만들기|조에트로프 만들기|스마트폰으로 영사기 만들기|학용품으로 마술 영상 만들기|저절로 벗겨지는 귤껍질|유령 미용사|픽실레이션 만들기|칠판 드로잉 애니메이션 만들기|모래 애니메이션 만들기|페인트 온 글라스 애니메이션 만들기|페이퍼 애니메이션 만들기|움직이는 캐릭터 그리기|껌딱으로 컷 아웃 캐릭터 만들기|할핀을 이용해 컷 아웃 캐릭터 만들기|바느질로 컷 아웃 캐릭터 만들기|종이 인형으로 입체 애니메이션 만들기|미라 철사 인형 만들기|동전을 먹어 치우는 지갑 학교 애니메이터를 위한 애니메이션 개론서 겸 실전서 ★ 애니메이션의 개념, 역사, 발전 과정 ★ 학교 애니메이터를 위한 실전 노하우 ★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21개의 실습 애니메이션은 현대적인 스토리텔링 미디어 “애니메이션은 그림과 이야기를 움직임과 영상으로 연계하는 현대적인 스토리텔링 미디어로서 청소년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컴퓨터 게임은 물론 디지털 방식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다양한 학습 상황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애니메이션은 그림책부터 디지털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미디어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미디어의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청소년에게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하는 책이 절실하다.”(추천사 중에서) 현대는 모든 생활이 디지털 미디어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 일상에서도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서 정말 많은 소통과 일을 한다. 미래에는 점점 더 글을 잘 쓰는 것 이상으로 이런 시각적이고 공감각적인 미디어를 잘 연출하고, 잘 독해할 수 있어야 한다. 애니메이션 또한 이런 디지털 미디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태어나서 애니메이션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알게 모르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된다. 온라인 게임, 광고, 인터넷 배너, 미디어 파사드에서 무대 배경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애니메이션이 활용된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의 개념, 원리, 만드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심지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청소년에게 애니메이션은 더 이상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대상이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애니메이션은 글을 쓴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청소년에게 애니메이션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 주는 이 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저자들의 현장 역량이 집약되어 있는 애니메이션 개론서 겸 실전서 박유신 작가는 《고등학교 인정 교과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집필하였으며 애니메이션을 교육 이론과 실제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형동 작가는 텔레비전 시리즈 〈내 친구 우비 소년〉(총감독), 장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캐릭터)를 작업한 경력이 있는 비주얼 콘텐츠 작가이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청소년을 위한 애니메이션 교양서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조합으로 이론과 실전이 한 권 안에서 모두 해결되는 알찬 애니메이션 교양서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바로바로 실습’은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어 보는 코너인데,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는 물론 대학 수업 현장까지 망라하며 다양한 학생에게 애니메이션을 지도해 온 저자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진짜로’ 학생들이 만들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각종 도구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안이 보이는 투명한 플라스틱 공구함이 편리하다든지, 테이프는 어떤 종류가 좋은지까지 친절하게 알려 준다. 그런데 문제는 캐릭터와 배경을 만들고,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면 고가의 생소한 도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때에도 저자들은 고가의 도구를 대체할 만한 방법을 알려 준다. 예를 들어 이름도 생소한 카피 스탠드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데 나무 판과 소형 클램프 몇 개로 뚝딱 직접 만들어 쓸 수 있고, 라이트 박스는 아크릴 판과 카메라 플래시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하기’에서는 다양한 실습을 해 보고 좀 더 긴 작품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아이디어 구상부터 공모전 출품까지 애니메이션 제작의 모든 것을 정리하여 알려 준다. 실용적인 노하우로 가득한 이 책은 학교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만들어 보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나는 ‘요즘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싶고 그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거나 뭔가 생산적인 작업을 해 보고 싶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교사들에게, 특히 국어와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수업 내용과 관련하여 다양한 설명과 활동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비 교사를 길러 내고 대학원에서 교사를 지도하는 교대 및 사범대 교수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요즘은 대학 강의실에서도 학교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을 이론과 접목해 제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추천사 중에서) 세상에 없던 나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자 대부분 애니메이션 하면 디즈니와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는 데서 시작한다. 학생들이 자본과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대형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는 없다. 그 대신 저자들은 나만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언어를 찾아보도록 권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애니메이션 말고도 모래 그림으로 만드는 모래 애니메이션, 그림자로 만드는 그림자 애니메이션, 유리판에 그림을 그려 만드는 페인트 온 글라스 애니메이션, 컵이나 빨래집게 같은 주변 사물을 캐릭터로 한 오브제 애니메이션, 사람을 인형처럼 움직여 만드는 픽실레이션처럼 세상에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애니메이션을 성격별로 분류해 놓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기법은 인간의 상상력만큼 무궁무진하다. 1,400인분의 국수를 쌓아 놓고 형태를 눌러 애니메이션을 만든 작가도 있고, 자전거 바퀴나 도자기 물레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작가들도 있다. 그렇다면 어렸을 때 갖고 놀던 구슬이나 씹다 버린 껌, 구멍 난 양말이 멋진 애니메이션의 재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순간도 새로운 방법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독립 작가들이 있을 것이며 아직도 시도되지 않은 재료와 기법이 애니메이터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어릴 적 끝 간 데 없이 펼쳐지던 독창적인 상상력을 다시 한번 갈고 닦아 보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알라딘의 램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내용 소개 열정 최강의 팽 부장, 걸어 다니는 애니메이션 사전 고 선배, 달랑 둘뿐인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신입생 귤 군이 들어온다. 팽 부장과 고 선배는 귤 군을 애니메이션 세계로 데려가 애니메이션의 개념, 역사, 원리에 대해 알려 주고 과거의 유명했던 애니메이터를 소환해 애니메이션 장치가 발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귤 군은 점점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빠져들고 카메라 하나만으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만들기에 도전한다. 드로잉 온 페이퍼 애니메이션, 모래 애니메이션, 페인트 온 글라스 애니메이션, 픽실레이션 등 다양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시도해 본 다음, 캐릭터 제작 방법, 배경과 조명 및 카메라 세팅, 촬영 방법, 캐릭터의 움직임,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 다루는 법 등을 배우며 공모전에 출품할 애니메이션을 만들 준비를 한다.
재미난 화학 이야기
전파과학사 / 윤실 지음 / 2008.04.10
18,000원 ⟶ 16,200원(10% off)

전파과학사청소년 과학,수학윤실 지음
우리 생활과 밀접한 화학물질의 성질을 소개하고 이들이 일으키는 화학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문답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제1장 주변의 중요한 화학 물질 제2장 생활 화학 이야기 제3장 음식물의 화학 제4장 인체와 동식물의 화학 제5장 석유와 플라스틱 제6장 기체와 액체의 성질과 변화 제7장 생활 주변의 금속과 세라믹 제8장 원소,원자,분자,화학물 찾아보기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화학물질입니다. 화학자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100여 가지 원소를 두세 가지 혹은 몇 가지 결합하여 수백만 종류의 화학물질을 만들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화학물질의 세계에 살면서 그에 대한 상식은 부족합니다. 오늘의 화학공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 산업이며 미래 산업입니다. 화학물질은 종류에 따라 잘못 사용하면 사고가 일어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화학자가 아니더라도 현대생활과 관련된 올바른 화학 상식과 화학물질 사용법을 알고 있다면 훨씬 편리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와 밀접한 온갖 물질의 성질을 소개하고,이들이 일으키는 화학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문답식으로 쉽게 소개합니다. 책을 읽어가는 동안,독자들은 지금까지 어렵게만 생각하던 화학 공부가 재미있어지고,이해하기도 쉬워질 것입니다.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
돌베개 / 버지니아 해밀턴 지음, 김민석 옮김 / 2013.06.03
9,000원 ⟶ 8,100원(10% off)

돌베개청소년 문학버지니아 해밀턴 지음, 김민석 옮김
꿈꾸는돌 시리즈 8권. 안데르센 상, 뉴베리 상,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전미도서상, 에드거 앨런 포 상, 코레타 스콧 킹 상을 수상한 버지니아 해밀턴의 국내 첫 출간작이다. 억압 속에서 자아를 상실해 가는 ‘주니어 브라운’과 탈가정 탈학교 청소년인 ‘버디 클라크’를 등장시켜 청소년들의 방황, 교육 위기, 가족 해체, 인종 차별, 빈부 격차 등의 사회 문제를 조명한 소설이다. 이 책은 주니어와 버디, 풀 아저씨, 이 세 인물이 학교 지하실에 마련한 비밀 장소에서 만나며 우정을 나누고, 그들만의 행성, 즉 대안가족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주니어와 버디가 나누는 끈끈한 우정, 버디를 비롯한 거리 아이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친형제보다 진한 우애, 가족조차 품어 주지 않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믿고 도와주는 풀 아저씨의 넉넉한 마음 등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작가는 속박과 자유를 대변하는 두 소년을 통해 청소년이 받는 억압과 상처, 분노와 슬픔, 방황과 좌절을 그려 낸다. 이 소설이 포착한 사회 문제는 꼭 그대로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다. 가정이 해체되어 아이들은 거리를 떠돌고, 공교육은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고, 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할 수 없는 우리네 시대상이 이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차별 문제 역시 이 책에 그려진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 차별과 절묘하게 겹쳐진다. 무려 40여 년 전인 1971년에 발표되었지만 우리 사회를 비춰 주는 거울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1장_5 / 2장_25 / 3장_44 / 4장_66 / 5장_108 / 6장_135 / 7장_176그날 우리들의 별이 태어났지! 그 별에서 우리, 하나가 된다. 안데르센 상, 뉴베리 상,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전미도서상, 에드거 앨런 포 상, 코레타 스콧 킹 상을 수상한 큰 작가 버지니아 해밀턴 국내 첫 소개! 아동·청소년문학의 큰 작가 버지니아 해밀턴 국내 첫 소개 뉴베리 아너상, 루이스 캐럴 상,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도서 “더할 나위 없이 절묘한 음악 같다. 결코 서툰 선율을 들려주는 법이 없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쉽사리 잊을 수 없는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 비범한 작품.” -퍼블리셔스 위클리 어릴 때부터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가 많은 제도를 따온 미국도 오래전부터 청소년 문제가 큰일이었던 모양이다. 1971년에 발표된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은 억압 속에서 자아를 상실해 가는 ‘주니어 브라운’과 탈가정 탈학교 청소년인 ‘버디 클라크’를 등장시켜 청소년들의 방황, 교육 위기, 가족 해체, 인종 차별, 빈부 격차 등의 사회 문제를 조명한다. 주니어와 버디는 흑인인 데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 탓에 출발선에서부터 한참 뒤처진 아이들이다. 둘 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태생적인 한계 앞에서는 별반 소용이 없다. 주니어는 피아노 천재지만 연주자의 꿈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건반을 마음껏 두드릴 자유도 없고, 몸집이 너무나 비대해서 재능엔 눈길조차 가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빠는 일 때문에 떨어져 살고, 엄마는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아들의 숨통을 죈다. 반면 버디는 아동보호소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왔다. 수학에 놀라운 재능이 있지만 학교를 졸업한들 뾰족한 수가 없다는 걸 뻔히 아는 터라 스스로 ‘거리의 삶’을 선택했다. 이처럼 주니어와 버디는 세상의 중심으로부터 비껴나 있는 주변인이다. 두 소년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는 풀 아저씨도 비슷하다. 가르침에 회의를 품고 교단을 떠났다는 비밀을 간직한 채 15년째 학교 수위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주니어와 버디, 풀 아저씨, 이 세 인물이 학교 지하실에 마련한 비밀 장소에서 만나며 우정을 나누고, 그들만의 행성, 즉 대안가족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주니어와 버디가 나누는 끈끈한 우정, 버디를 비롯한 거리 아이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친형제보다 진한 우애, 가족조차 품어 주지 않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믿고 도와주는 풀 아저씨의 넉넉한 마음 등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저자 버지니아 해밀턴은 흑인의 삶을 다룬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작가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뉴베리 상,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전미도서상 등 주요한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모두 수상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이 책으로 처음 선을 보인다. 아무래도 ‘흑인 작가’이자 ‘흑인문학 작가’라는 점이 늦은 소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발표된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이 작품에는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공감과 치유를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반성과 성찰의 기회가 되어 줄 작품이다. [작품 특징] ■ 자기 속에 갇힌 주니어와 자유로운 그림자 버디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은 너무나 대비되는 두 소년을 축으로 진행된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지만 억압 속에서 자신을 잃어 가는 주니어 브라운과 거리를 떠돌지만 ‘행성’이라 이름 붙인 자치구를 책임지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버디 클라크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풀 아저씨를 비롯한 어른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주니어는 아빠가 일 때문에 집을 떠난 뒤(표면적인 이유는 그렇다.) 천식을 앓는 엄마와 단둘이 산다. 엄마가 아픈 밤이면 주니어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다. 새빨간 사람 형상 속에 다양한 사람들을 작게 그려 넣은 ‘레드맨’이다. 주니어에게 친구라곤 버디뿐이고, 감정을 분출할 수단은 피아노 하나다. 그러나 엄마가 소음을 싫어해서 피아노 줄을 모두 빼 놓는 바람에 소리 나지 않는 피아노를 쳐야 하는 신세다. 일주일에 한 번 레슨을 받으러 가면 피아노를 마음껏 칠 수 있었지만, 이젠 그마저도 못하게 됐다. 피아노 선생 미스 핍스네 집에 소음을 싫어하는 친척이 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친척은, 주니어가 건강했다면 만날 일이 없는 존재다. 외로움과 상실감에 찌든 핍스 선생이 만들어 낸 환상 속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버디는 도시의 그림자다. 늘 거기 존재하지만 절대로 눈에 띄는 법이 없다. 버디는 중학교 2학년밖에 안 되었지만 거리에서 살아가는 법을 모두 꿰고 있는 지혜로운 소년이다. 폐허가 된 건물 지하에 ‘행성’이라 부르는 아지트를 만들고 그곳에서 거리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간다. 먹을 것과 생필품을 훔칠 때도 있지만, 밤에 신문 판매대에서 일해서 번 돈으로 아이들을 돌보며 자유롭게 살아간다. 버디를 속박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행성’에서는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 스스로 세운 규율에 따라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 버디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주니어를 가족처럼 보살피고, 풀 아저씨와 함께 ‘주니어 브라운 행성’을 만들어 주니어에게 선물한다. 그리고 집착이 강한 엄마 탓에 옴짝달싹 못하던 주니어가 이번엔 미스 핍스가 만들어 낸 환상에 사로잡히자 친구를 구해 내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 냉혹한 세상, 무기력한 어른들 이 책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대부분 제 한 몸을 건사하기에도 버거워 보인다. 주니어의 엄마 주넬러 브라운은 남편의 부재에서 비롯된 외로움을 주니어를 속박하는 것으로 해소하려 든다. 아들이 폭식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을 냉장고에 가득 채워 놓는다. 지병인 천식을 핑계로 아들이 학교 말고는 아무 데도 못 가게 만들고, 아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피아노 줄을 모두 빼 버리고 레드맨 그림을 내다 버리기도 한다. 미스 핍스는, 예전엔 연주회도 여는 피아니스트였지만 지금은 그저 정신 나간 노처녀에 불과하다. 흑인으로서 피아니스트였다는 자존심만 높을 뿐, 채워지지 않는 상실감으로 인해 온 집안을 잡동사니 창고로 만들고 산다. 결국엔 정신이 나가서 환상을 만들어 내고, 그 환상을 주니어한테까지 전염시킨다. 이 책에 등장하는 어른들 대부분이 백인 중심의 사회에 간신히 매달린 채 자신의 결핍을 아이들을 통해 채우려고 몸부림치는 것과는 달리 풀 아저씨는 두 소년을 따뜻하게 돌보는 어른다운 존재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두 소년이 거리를 헤매지 않도록 학교 지하실에서 가르치고 돌본다. 늘 두 소년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한편으로는 주니어와 버디를 통해 교사로서 잃었던 자존감을 되찾아 간다. ■ 40년 세월을 넘어 ‘오늘, 우리 사회’를 비추는 작품 이처럼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은 속박과 자유를 대변하는 두 소년을 통해 청소년이 받는 억압과 상처, 분노와 슬픔, 방황과 좌절을 그려 낸다. 이 소설이 포착한 사회 문제는 꼭 그대로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다. 가정이 해체되어 아이들은 거리를 떠돌고, 공교육은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고, 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할 수 없는 우리네 시대상이 이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차별 문제 역시 이 책에 그려진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 차별과 절묘하게 겹쳐진다. 무려 40여 년 전인 1971년에 발표되었지만 우리 사회를 비춰 주는 거울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바퀴벌레를 집 안으로 끌어들이지 않게 조심해!’어슴푸레한 거실에 서 있던 주니어는 머릿속에서 들리는 엄마 목소리에 쭈뼛했다.‘어쨌든 전부 엄마 잘못이야. 나 좀 내버려 둬요.’마음속에서 엄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뭐라고 입을 움직이는데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주니어는 환상을 단단히 통제해서 엄마가 한마디도 하지 못하게 했다.“마침내 해냈어. 이제 어쩔래요?” 버디는 자기가 맡은 역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버스표 판매원이나 여행객들은 버디에게 눈길을 주었다. 하지만 도시 사람이 남에게 갖는 관심이란 건 한순간에 불과했다. 사람들은 버디를 흘긋 곁눈질하고는 어디론가 가고 있는 여행객이라고 생각했다. 버디는 흑인이었다. 언뜻 열여덟이나 열아홉으로 보였지만, 그보다 더 어릴 터였다. 발에는 테니스화를 신었고, 신문을 든 채 담배를 피웠다. 정신은 말짱하고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냥 흑인 아이가 식당 주방 같은 곳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나는 위험한 사람이 아니에요. 나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버디는 마음속으로 외쳤다. 버디는 어쩌면 그렇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어떻게 영화를 보러 가거나 돌아다닐 수 있을까? 버디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심지어 밖에서는 주니어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 버디는 떠나면서 집 안에 있던 자유까지 데려갔다. 소리마저 가지고 가는 바람에 주니어는 조용한 방에 남겨졌다. ‘관두자. 또 남 탓을 하잖아. 아, 왜 얘기할 사람이 없을까?’주니어는 자기가 흑인에다 못생겼기 때문에 대화 상대가 없는 거라고 믿었다.
안녕 나의, 시작
당신의바다 / 경명여고 1학년 학생들 (지은이), 이지현 (엮은이) / 2024.03.31
18,000

당신의바다청소년 문학경명여고 1학년 학생들 (지은이), 이지현 (엮은이)
경명여고 1학년 186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작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의 결과물을 담고 있다. 정확한 형식이나 유려한 표현보다는 열일곱살 청춘의 일상과 생각들을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기록이다. 1장은 마냥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2장은 나와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비슷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마음은 수만 가지의 귀한 생각들을 품고 있다. 마지막 장은 우리가 타인, 세상과 맺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푸른 가지처럼 ‘나’ 너머의 ‘너’를 인식함으로써 우리의 세계는 넓어지므로. 수필과 편지글도 함께 수록하여 관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읽을 수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읽으며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새 싱그러운 열일곱살 청춘들의 푸르름에 물들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프롤로그 1장. 내가 살아가는 오늘은 2장. 내가 그리는 나, 내가 꿈꾸는 삶 3장. 너와 세상을 사랑하는 법 에필로그고등학교 시작始作의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 그 첫 안녕과 마지막 안녕 사이의 이야기 “고등학교 시작始作의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 그 첫 안녕과 마지막 안녕 사이의 이야기”경명여고 1학년 국어 시간, 고등학교에 막 올라온 꽃샘추위 같은 얼굴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마스크 너머의 표정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이야기할 만한 따뜻한 주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사랑 시를 읽습니다. 사랑이 뭘까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고재종 시인은 ‘첫사랑’이라는 시에서 햇솜 같은 마음이라고 했고, 이형기 시인은 ‘낙화’라는 시에서 하롱하롱 지는 꽃잎을 노래했습니다. 김선우 시인은 ‘낙화, 첫사랑’이라는 시에서 ‘내 생을 사랑하지 않고는 다른 생을 사랑할 수 없다’고까지 했지요. 사랑은 아무래도 한 가지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넓게 본 사랑은 삶 그 자체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어 수업을 빌려 삶을 진솔하게 담은 ‘나의 첫 시 쓰기’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186명의 어린 작가들이 네 계절 동안의 일상과 그 속에서 더 깊고 넓어지는 생각들을 시의 모습으로 펼쳐 냈습니다. 이것은 나, 너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더 세심하게 바라보았으니까요. 그리고 시 쓰기를 거의 마무리 지을 때쯤 ‘2023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의 도움으로 시들은 책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의 시작(始作)과 함께한 시작(詩作)이 책으로 자라는 동안 우리도 자라고 있었음을 이제는 압니다. 어느 것 하나 진심 아닌 것이 없는 글들, 어느새 우리 모두의 시작과 닮아 있는 글들을 띄워 보내며 우리는 시작에게 인사합니다. 안녕이라는 말은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첫사랑 이야기를 할 거에요.” 아직은 서로가 낯선 고등학교 첫 국어 수업 시간. 경명여고 이지현 선생님의 어설픈 첫사랑 이야기를 듣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대상을 떠올렸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와 가림막, 거리두기가 익숙한 아이들, 친구보다는 혼자가 편한 아이들.. 이 책은 코로나가 만들어놓은 아이들 마음속의 가림막을 한번 허물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이 ‘나와 세상에 대한 사랑을 가르치는 국어 수업’이었다. 마음의 가림막을 허물기에는 사랑만한 가치가 없으며,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이렇게 시작된 선생님의 첫사랑 이야기는 사랑에 대한 시 읽기, 나의 첫 시 쓰기 활동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186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작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의 결과물을 담고 있다. 정확한 형식이나 유려한 표현보다는 열일곱살 청춘의 일상과 생각들을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기록이다. 1장은 마냥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2장은 나와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비슷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마음은 수만 가지의 귀한 생각들을 품고 있다. 마지막 장은 우리가 타인, 세상과 맺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푸른 가지처럼 ‘나’ 너머의 ‘너’를 인식함으로써 우리의 세계는 넓어지므로. 수필과 편지글도 함께 수록하여 관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읽을 수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읽으며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새 싱그러운 열일곱살 청춘들의 푸르름에 물들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안녕 나의, 시작』 이 책은 언제나 봄이고 청춘이고 싱그러움이다.
수능 만점 비밀과외
다산에듀 / 아크미 (지은이)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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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청소년 학습아크미 (지은이)
수능의 열기는 결코 식지 않는다. ‘내신 시험을 망쳐서’,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서’, ‘전년도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를 비롯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고1 첫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은 이후 공부의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수능의 본질’을 깨닫고 이를 공부법에 접목해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불리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백분위 만점’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현역으로 합격했다. 이후 공부법에 갈피를 못 잡고 휘청이는 후배들을 위해 그간 쌓아온 공부 노하우를 정리해 본 책에 대거 방출했다. 책에는 저자가 개인 과외, 일타강사의 조교, 1:1 학습 컨설팅을 통해 추가로 터득한 수능 합격 비책까지, 어디서도 쉽게 얻을 수 없는 수능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정보까지 모조리 공개되어 있다. 고로 <수능 만점 비밀과외>는 ‘수능을 잘 보기 위한 전략에 특화된 책’이다. 고2부터 N수생까지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을 위한 수능 공부의 방향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과목별 공부법, 세세한 공부 조언, 수능 당일에 맞춘 생활 습관이나 멘탈 관리법까지 빠짐없이 담은 이 책은 수능으로 승부를 볼 정시 파이터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까지 든든한 등불이 되어줄 책이다.차례 프롤로그 수능 수기 저자 컨설팅 실제 수강 후기 ▶1부 상위 1%도 몰랐던 수능 성공의 비밀 1장 정시 파이터가 되고자 하는 마음 - 정시 파이터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수능은 생각보다 긴 여정이다 - 당신의 실력이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인 이유 - 고독한 수험 생활을 즐기고 익숙해져라 2장 수능 성공을 위한 시간 관리와 몰입 - 가장 효율적이고 기민하게 공부하라 - 몰입에 대하여 - 메타인지는 충분히 기를 수 있는 능력이다 - 가장 경계할 것은 ‘자기 합리화’이다 - 시험에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한다 ▶2부 정시로 승부 보는 과목별 공부 전략 3장 수능의 기본은 국어에서 시작한다 - 수능 국어 공부의 특징 - 글의 흐름을 파악해야 강약이 보인다 - 문학과 비문학의 개념어와 특징 - 기출과 사설, 뭐가 더 중요할까? 4장 수능의 성패는 수학에 달려 있다 - 수능 수학 공부의 특징 - 정확한 개념을 알고 있는지 파악하라 - 시나리오를 그린 뒤 수학 독해력을 길러라 - 결국 수학 공부는 양으로 승부한다 5장 수능 영어는 1등급이 아니면 무의미하다 - 수능 영어 공부의 특징 - 효과적인 영어 단어 암기법 - 독해 공부는 꾸준함이다 - 핵심 주제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 듣기 문제를 종종 틀린다면? 6장 탐구 과목은 이렇게 정복하라 - 수능 탐구 과목의 선택 - 탐구 공부의 올바른 순서 - 스킬보다 개념이 중요한 이유 ▶3부 수능 디데이 맞춤형 습관 만들기 7장 계획과 목표는 최종 이정표다 - 공부 계획은 이렇게 짜라 - 매일 기록하라, 그리고 반복하라 - 자투리 시간은 어떻게 활용할까 8장 체력과 마음가짐이 중요한 이유 - 공부는 체력 싸움이다 - 공부보다 강한 도파민을 피하라 - 생체 리듬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 자기 전에 하는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 ▶4부 최상위권 수능 만점자가 되는 길 9장 모의고사 등급별 수능 전략의 모든 것 - 최상위권이 안정적인 1등급을 유지하는 방법 - 2~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가는 방법 - 3~4등급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방법 - 4등급 이하, 올바른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 10장 수능을 앞둔 당신에게 내리는 특약 처방 - 내가 고른 게 정답이라는 마음가짐 - 수능 당일, 이렇게 준비하라 - 시험은 기세다 에필로그“수능으로 승부를 보려는 자 반드시 이 책을 따라 공부하라!” 2022학년도 수능 전 과목 백분위 만점자 정시 파이터 아크미가 알려주는 최단 시간 등급을 올리는 수능 공부의 기술! 수능의 열기는 결코 식지 않는다. ‘내신 시험을 망쳐서’,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서’, ‘전년도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를 비롯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고1 첫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은 이후 공부의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수능의 본질’을 깨닫고 이를 공부법에 접목해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불리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백분위 만점’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현역으로 합격했다. 이후 공부법에 갈피를 못 잡고 휘청이는 후배들을 위해 그간 쌓아온 공부 노하우를 정리해 본 책에 대거 방출했다. 책에는 저자가 개인 과외, 일타강사의 조교, 1:1 학습 컨설팅을 통해 추가로 터득한 수능 합격 비책까지, 어디서도 쉽게 얻을 수 없는 수능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정보까지 모조리 공개되어 있다. 고로 <수능 만점 비밀과외>는 ‘수능을 잘 보기 위한 전략에 특화된 책’이다. 고2부터 N수생까지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을 위한 수능 공부의 방향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과목별 공부법, 세세한 공부 조언, 수능 당일에 맞춘 생활 습관이나 멘탈 관리법까지 빠짐없이 담은 이 책은 수능으로 승부를 볼 정시 파이터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까지 든든한 등불이 되어줄 책이다. “수능만을 위한 공부의 본질은 따로 있다!” 고2 현역부터 N수생까지 수능 1등급을 위한 강력한 수능 등급 상승 전략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N수생의 비율은 31.7%로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시자 3명 중 1명이 N수생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만큼 수능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전문직에 관한 필요와 의과대학 증원 이슈까지 겹치며, 입시 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입을 모았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한 문제로도 등급이 갈릴 수 있고, 어렵게 출제되면 수시에 지원한 현역 학생들은 수능 최저 등급 때문에 탈락할 수도 있다. 이렇듯 매년 변수가 많은 입시에서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수능을 대비하여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은 이 책의 저자는 명백한 중하위권에 속하는 학생이었다. 앉아서 2시간 이상 공부를 지속할 집중력도 없었기에 처음에는 무작정 교과서를 여러 번 읽고 문제집을 푸는 식으로만 공부했다. 하지만 이대로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해 고2 여름방학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능만을 위한 공부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역대급 불수능이라 불리는 22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백분위 만점, 연세대학교 의학과에 현역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본 책에는 고2까지만 해도 중하위권이었던 저자가 단 1년 만에 1등급, 만점으로 의대에 입성하며 깨달은 수능의 본질,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날카롭고 강력한 공부법이 담겨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은 간절한 수험생들을 유혹하는 수만 가지 공부법 중 하나가 아니라, 진짜 수능만을 위한 직접적인 등급 상승 비법이다. “수능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다” 수능을 앞둔 당신에게 내리는 특약 처방! 과목별 등급을 올리는 공부법부터 공부 계획과 체력, 멘탈 관리법까지 과외, 학원 조교, 강사 연구원, 문항 출제, 학습 코칭 및 컨설팅 등 수능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면서 저자가 깨달은 점이 있다. 소위 공부 좀 한다는 상위권 학생들도 사실 수능에 대해 잘 모른 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기 전, 수능은 어떤 시험이며 어떤 전략을 갖고 공부해야 하는지부터 알려주었다. 구체적인 전략이란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현역 학생에게는 순공 시간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N수생에게는 약한 과목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공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이다. 공부법 외에도 공부 계획을 수립하거나 체력 분배, 멘탈 관리 등 수능과 관련된 모든 요소들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그 결과 저자의 컨설팅을 받은 수험생 전원이 본인이 목표하던 대학, 학과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수능 만점 비밀과외>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수능으로 승부를 보려는 ‘정시 파이터’에게 전하는 가장 본질적인 내용이다.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는 수능에 내가 최적화된 사람인지 먼저 알아보길 바란다. 2부는 과목별 수능 공부의 방향성과 전략에 대한 내용이다. 기출과 EBS 활용법부터 과목별 공부 순서와 구체적인 방법까지 소개한다. 3부는 공부만큼 중요한 공부 계획과 체력, 멘탈 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간혹 공부법에만 집착하는 학생이 있는데, 지속적인 공부를 위해 공부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체력 및 멘탈 관리, 생활 습관이다. 이를 간과하면 중요한 순간에 반드시 탈이 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등급별 수능 공부 전략과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세부적인 조언을 담았다. 수능 직전에 휘리릭 읽으면 도움이 될 핵심만 녹였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개인적인 공부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상황의 수험생을 컨설팅하며 차곡차곡 쌓아둔 수능 노하우를 전부 만나볼 수 있다. ‘어떻게 공부해야 실질적으로 수능 당일에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면서 끝까지 읽어나간다면 수능 공부의 방향성을 확립하고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수능 공부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실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수능이 10년 동안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면 이 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10년 뒤에는 모두가 엄청난 실력을 쌓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수능은 우리를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실력을 키우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남들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 「프롤로그│수능 공부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중에서 ‘양보단 질’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수능 공부에 한해서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공부에서는 질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양 적인 부분도 충분히 채워야 안정적인 점수를 낼 수 있다.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여가 시간과 수면 시간을 아무리 줄여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의 최댓값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소중한 시간을 불필요한 과정에 소비한다면 절대적인 공부의 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무리 질이 높은 공부를 했더라도 들인 시간에 비해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다. 무엇보다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1부│상위 1%도 몰랐던 수능 성공의 비밀」 중에서
도넛을 나누는 기분 (창비청소년시선 50 기념 특별 시집)
창비교육 / 김소형, 김현, 민구, 박소란, 박준, 서윤후, 성다영, 신미나, 양안다, 유계영, 유병록, 유희경, 임경섭, 임지은, 전욱진, 조온윤, 최지은, 최현우, 한여진, 황인찬 (지은이 / 2025.02.28
13,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김소형, 김현, 민구, 박소란, 박준, 서윤후, 성다영, 신미나, 양안다, 유계영, 유병록, 유희경, 임경섭, 임지은, 전욱진, 조온윤, 최지은, 최현우, 한여진, 황인찬 (지은이
오랫동안 어린이는 ‘동시’로 시를 향유한 것에 반해, 청소년은 교과서에 실린 정전, 그것도 그들의 삶과 감각에 맞지 않은 어른의 시를 읽어야 했다. 이에 청소년도 동시대의 좋은 시를 읽고 즐겨야 한다는 취지로 2015년 ‘창비청소년시선’이 출범하였다. 지난 10년간 ‘창비청소년시선’은 대부분의 시집이 올해의 청소년 도서, 문학나눔 등에 선정되었으며, 2025년부터 사용되는 중1 새 교과서에만 7편의 작품이 실리는 등 기록적인 성취를 이루었다. 또한 『마음의 일』(오은), 『너에게도 안녕이』(나태주)를 비롯한 8종이 각 1만 부 이상, 시리즈 도합 30만 부 넘게 판매되며 전국 청소년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이렇게 청소년시의 터전을 굳건히 마련한 ‘창비청소년시선’이 50번째 시집을 맞아 특별한 기념 시집을 선보인다. 황인찬, 박준, 박소란, 양안다, 유희경 등 자신만의 개성적인 색깔을 구축하고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온, 그러나 청소년시 세계에서는 얼굴을 보인 적 없는 20명의 시인이 각 3편씩, 모두 60편의 새로운 청소년시를 썼다. 또한 시인들이 작품을 쓰면서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마음으로 접근했는지를 밝히는 ‘시작 노트’도 함께 수록하여 더욱 풍성한 시 읽기를 선사한다. 청소년들에게 다정한 언어로 공감과 위로의 노래를 들려주며 응원과 격려의 손길을 건네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시집은 말 그대로 ‘청소년을 위한 시의 향연’이다. 마치 정성껏 포장된 박스를 풀어 알록달록 단장된 도넛들 중 하나를 골라 집듯, 어느 쪽을 펼쳐 읽어도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낯설지만 재미있는 시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10년을 열어 갈 청소년시의 새로운 목소리로서 이번 기념 시집은 풍성하고 충만하다. ‘창비청소년시선’은 계속해서 청소년시의 지평을 넓히고 청소년시의 새로움과 가능성을 탐구해 나가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초대하는 말 ― 제1부: 기쁨과 슬픔의 모양 [김현] 돌 옮겨 적기 띵동, 다음에 이어질 말을 쓰시오 시작 노트 [양안다] 플레이리스트 일기 예보 공동체 시작 노트 [유병록]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속으로는 진짜 솔직히 시작 노트 [조온윤] 열쇠의 집 도서부의 즐거움 사유지 시작 노트 [유계영] 거북의 세계 나만 보는 고양이 말할 수 없는 슬픔 시작 노트 [서윤후] 하나를 세어 보는 수만 가지 방법 새장과 어항 마음은 어디에서 왔는지 시작 노트 [민구] 엄마를 이겼다 키스 졸업 시작 노트 ― 제2부: 그냥 새처럼 걸었고 그게 좋았다 [황인찬] 새가 되는 꿈 조퇴하는 날 등에 쓴 이름 시작 노트 [박소란] 조퇴 공 사랑받는 기분 시작 노트 [최현우] 게임의 이유 밤이 좋아서요 졸업식은 그렇게 끝났다 시작 노트 [한여진] 절찬 상영 중 분홍의 세계 수영 기분 시작 노트 [신미나] 주머니 두더지를 보았다 기다렸다 같이 가 시작 노트 [유희경] 손잡고 함께 걷는 기분 여름 기분 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작 노트 [최지은] 이야기 숲에서 숲으로 이쯤에서 시작 노트 ― 제3부: 우리만 있는 숲속에서 [성다영] 내일의 내일의 더빙 영화 에어쇼 시작 노트 [전욱진] 일어나 이윤옥 내 키를 훌쩍 넘은 내 마음이 할머니와 언더테이커 시작 노트 [임지은] 그래서 옥상 조퇴 불만 체육 대회 시작 노트 [박준] 눈 처음 사랑 동네 사람 시작 노트 [김소형] 괴담 쉿, 비밀인데 쌀떡과 밀떡의 기분 시작 노트 [임경섭]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모두가 있는 운동장에서 우리만 있는 숲속에서 시작 노트 발문 | 오연경출범 10주년 ‘창비청소년시선’의 향후 10년을 비추기 위해 모인 20명의 젊은 시인들 청소년시의 자리를 제대로 마련하고자 ‘창비청소년시선’을 시작한 지 10년을 맞아 50번 기념 시집 『도넛을 나누는 기분』이 출간되었다. 자기만의 개성적인 시 세계를 일구어 온 20명의 젊은 시인이 “청소년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쓴 시”(초대하는 말)를 엮었다. 시집에는 혼돈의 시기를 건너며 “앞을 밀며/앞을 밀며/나아가”(유계영, 「거북의 세계」)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보인다. “기쁨과/슬픔의/모양에 대해 골몰”(양안다, 「공동체」)하고 “어떻게 해야/세계 평화가 이루어질까/지구가 아름다워질까”(유병록,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낸 이 시집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곁을 내주는 따뜻한 벗이 되어 줄 것이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 세계/나를 포기하지 않는 세계”(최현우, 「게임의 이유」), “넓고 넓은 분홍의 세계”(한여진, 「분홍의 세계」)에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소년의 시간’을 펼치며 시와 친구가 되는 즐거움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마음대로 생각해. 어차피 너의 기분이니까.” 억압받는 ‘기분’에 자유를 선물하는 시집 시집을 읽다 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표제작 「도넛을 나누는 기분」을 포함하여 「손잡고 함께 걷는 기분」, 「여름 기분」(유희경), 「사랑받는 기분」(박소란), 「수영 기분」(한여진), 「쌀떡과 밀떡의 기분」(김소형) 등 ‘기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의 시가 여러 편이라는 것이다. “세상일에 대해 다 떠든 기분”(양안다, 「일기 예보」)이라는 구절도 보인다. 유희경 시인은 ‘시작 노트’에서 “시를 쓴다는 것, 또 시를 읽는다는 것 역시 기분의 문제”라고도 말한다. 앤솔러지 시집에서는 흔치 않은 이 현상을 청소년시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읽으면 흥미로워진다. 현대 사회에서 ‘기분’, 특히 청소년의 기분은 손쉽게 무시당한다. 10대에 자주 느끼는 존재의 흔들림이나 알 수 없는 불안은 그저 해결해야 할 문제 상황으로, 솟구치는 에너지와 들뜬 마음은 사춘기의 전형적 증상으로 쉽게 일반화된다. 오연경 문학평론가는 이러한 현실에 놓여 있는 청소년에게 청소년시는 존재의 감각과 삶 자체의 기분을 충실하게 대면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고 발문을 통해 말하며 청소년 곁에 청소년시가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마음껏 청소년시를 함께 읽어 보아요.” 청소년을 향한 목소리의 여행은 계속된다 지난 10년 동안 창비청소년시선은 청소년시가 문학의 한 갈래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청소년들이 더 가깝고 편안하게 시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었다. 청소년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주체적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소재가 다소 한정되어 있어 비슷한 주제를 반복할 수밖에 없고, 내용도 자칫 계몽이나 교훈에 지나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넛을 나누는 기분??은 이러한 비판에 대한 훌륭한 반증이 될 것이다. 또한 창비교육은 청소년시의 창작과 향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시에 대한 생산적인 비평의 장을 마련해 보고자 『청소년시의 현재와 미래』도 함께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에는 청소년시를 읽고 쓰고 나누고 만든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잡지 형식으로 담겨 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오늘을 함께하면서 “청소년시의 미래를 향한 모험”(발문)을 계속해 떠날 것이다. 그렇게 ‘창비청소년시선’은 계속된다.
유레카수학 수학 (상)
유레카매스 / 김용록 (지은이) / 2019.01.10
15,000

유레카매스청소년 학습김용록 (지은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여 여름방학 전까지 학교 진도에 맞춰 혼자서도 충실히 공부할 수 있는 ‘고등 수학(상)’이다. 시중의 많은 ‘고등 수학(상)’과는 달리 중학생 때 배운 내용이 고등학교 1학년에서 배울 각 단원의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알 수 있도록 편집, 제작되어 있다.★고1 수학(상)과 직접 연계된 중학수학 완전정복 수학(상) 주요단원 다항식의 연산 나머지 정리, 인수분해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여러 가지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 연관된 중학수학 주요단원 지수법칙, 단항식의 계산, 곱셈공식 다항식의 인수분해, 약수와 배수 제곱근과 실수, 이차방정식과 근의 공식 이차방정식, 이차함수의 그래프 연립방정식, 일차부등식, 연립부등식 순서쌍과 좌표평면, 일차함수의 그래프 이 책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여 여름방학 전까지 학교 진도에 맞춰 혼자서도 충실히 공부할 수 있는 ‘고등 수학(상)’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시중의 많은 ‘고등 수학(상)’과는 달리 중학생 때 배운 내용이 고등학교 1학년에서 배울 각 단원의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알 수 있도록 편집, 제작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 수학에 비해 갑자기 어려워져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의 비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커지는데, 이것은 바로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과목의 특성이 step-by-step이라는 학문의 특성에 기인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하겠습니다. 즉, 수학이라는 과목은 유달리 전 단계 기초개념(중학수학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면 다음 단계의 개념(고등수학 개념)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등 수학(상)의 매 단원의 수학개념을 공부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대충 넘어 가거나 ‘포기’하지 말고, 함께 수록된 그 단원의 중학수학 개념을 충분히 복습하고 난 후 다시 고등 수학(상)의 개념 공부에 도전하면 얼마든지 잘 이해되어 수학공부의 즐거움을 학생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 교재를 가지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수학개념을 공부하는데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교재 뒷면에 있는 유레카매스(Eureka Math) 서비스에 무료로 회원 가입하면 개념학습의 동영상 등을 시청하여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 교재는 한정된 지면으로 인해 많은 문제를 수록하지 못하였지만 유레카매스(Eureka Math) 서비스에 들어가면 다양한 문제뿐만 아니라 토론학습을 할 수 있는 토론방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번에 출간한 ‘중학수학을 함께 공부하는 고등 수학(상)’은 한마디로 한 권의 책 안에 중학수학과 고등수학이라는 두 가지 내용을 동시에 연계시킨 최초의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여러분!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서 ‘수포자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자신의 꿈을 한 단계 한 단계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인문 독해왕
큰곰자리 / 차마고도 엮음 / 2010.04.20
11,000

큰곰자리청소년 학습차마고도 엮음
■ 대입논술 지문 독해연습 ■ 수능 언어영역 인문 지문 독해연습 ■ 청소년을 위한 인문 교양 머리말을 대신하여 독서백편의자현 讀書百遍意自見 어려운 글도 자꾸 되풀이하여 읽으면 그 뜻을 스스로 깨우쳐 알게 된다 후한 헌제獻帝때 동우董遇라는 사람이 있었다. 유달리 학문을 즐겨서 어느 곳을 가든지 항상 옆구리에 책을 끼고 다니면서 공부를 하여 황문시랑黃門侍郞이란 벼슬에 올라 임금님의 글공부 상대가 되었으나 조조曹操의 의심을 받아 한직으로 쫓겨났다. 동우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그의 학덕을 흠모하여 제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각처에서 몰려들었다. 그러나 동우는 “나에게 배우려 하기보다는 집에서 그대 혼자 책을 몇 번이고 자꾸 보게. 그러면 스스로 그 뜻을 알게 될 걸세.”하고 넌즈시 거절하였다. 어떤 이가 “책을 읽고 싶어도 시간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동우는 “마땅히 삼여三餘로써 책을 읽어야 하네. 겨울은 한해의 나머지요, 밤은 하루의 나머지며, 비는 때의 나머지니라. 그러니 그 나머지를 이용하여 학문에 정진한다면,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할 수 없을 것이네.”하고 일러주었다. _ STEP 1 단문 읽기(1000자 내외) 001 문자의 독재 002 진정한 자기 반성 003 노동의 의미 004 문자의 폐해 005 실증주의 006 영웅사관 007 천일합일적 세계관 008 문자문화와 구술문화 009 학문에서의 의심과 믿음 010 참된 삶을 위한 의지적 행위 011 계몽의 변증법 012 학문의 목표 013 니코마코스 윤리학 014 건강한 유신維新 015 분노의 감정 016 맹자의 사단지심 017 인문학의 본질 018 인문학 위기의 원인 019 서양의 정의 개념 020 양심의 가책 021 계승과 창조 022 크고 작음의 상대성 023 타인의 시선 024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욕망 025 동양사회에서의 의리 026 비인간적인 것과 반인간적인 것 027 20세기 초 한국사회의 법 현실 028 한글의 우수성과 안타까운 국어 현실 029 음식과 문명 030 소유냐 삶이냐 031 매체환경의 변화와 인문학 032 공리utility의 원리 033 공자의 중용中庸론 034 장자의 소유유逍遙遊 STEP 2 중문 읽기(1500자 내외) 035 지적인 덕과 도덕적인 덕 036 근본 진리와 현실 탐구 037 겸애兼愛 038 행복과 욕망 039 쾌락의 진정한 의미 040 동양화를 읽는 법 041 동물의 가치와 권리 042 왕도정치사상의 원리 043 표준어와 방언 044 음악의 효용 045 세계 윤리 046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 047 사진적 시각 048 관용의 마음 049 천도天道 050 대상의 참모습 파악 051 역사는 무엇을 기록하는가? 052 을묘사직상소乙卯辭職上疏 053 순자의 성악설 054 인간과 동물의 차이 055 장르화의 특성과 의의 056 동양과 서양의 풍경화 057 일반어의 애매성과 모호성 058 광고의 언어적 표현과 영향 059 개념 이해와 의사소통 060 20세기 예술과 재료의 가치 061 회화에 끼친 매체의 영향 062 허망한 욕망과 쾌락의 추구 063 플라톤 철학의 이해 064 철학과 텍스트 065 정신과학 066 인간 언어의 특성 067 문화유산으로서의 언어 068 언어와 사고 069 역사 인식에서의 주관의 개입 070 풍속화의 의의 071 진리 판단과 세 가지 학설 072 전통음악의 미학적 특징 073 똘레랑스 074 학(學)과 술(術)은 어떻게 다른가? 075 신화의 가치 076 외래어 수용과 우리말 살려 쓰기 077 조각의 공간적 특성과 입체성 078 한글의 과학적 원리와 가치 079 인간의 자기 인식 STEP 3 장문 읽기(2000자 이상) 080 현대 예술과 미적 정보 081 양심의 본질과 의의 082 사진의 이해 083 현대의 언어 표기 084 서양 회화의 흐름 085 대량 살육의 원인과 대책 086 인간 심적 구조의 세 요소 087 동양인의 사고방식과 동양화 088 사관과 역사가의 태도 089 역사학은 문학인가 과학인가? 090 욕망의 통제 091 성선설과 성악설 092 유교와 국가 정치 093 무엇이 한국화인가? 094 감각의 눈, 이성의 눈, 관조의 눈 095 에피쿠르스적 쾌락주의를 옹호함 096 칼 융의 분석 심리학 097 추상화의 특성 098 우리 누드화의 문제점과 예술 사조의 수용 099 인간의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100 우리 말의 문화적 특징 101 왜 역사를 배우는가? 102 기본적 자유와 선택적 자유 103 신화의 이해 104 천재는 사회적 산물이다 105 역사와 개연성 106 ‘지성의 언어’와 ‘감성의 언어’ 107 인간 행동과 책임에 대한 결정론적 주장 108 인간 본성 해치는 인위적 행위 비판 109 헤겔의 유럽중심주의 110 계몽의 이상과 자율로서의 자유 111 문화적 원형의 중요성 112 인간 자유에 대한 실존주의적 견해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6 태양계와 지구
동아엠앤비 / 과학동아 편집부 (지은이) / 2023.06.10
18,000원 ⟶ 16,200원(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과학동아 편집부 (지은이)
과학이슈 하이라이트는 최신 과학이슈를 엄선하여 기초적인 지식에서 최근 연구 동향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설명과 풍부한 시각 자료로 ‘더 깊게, 더 넓게, 더 쉽게’ 전달하는 화보 느낌의 교양 도서이다. 이번 주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별 지구가 속해 있는 천체 ‘태양계’이다. 태양계는 항성 태양과 그 중력 아래에 있는 다양한 행성, 위성, 왜소행성, 소행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 유명한 것이 고체 행성 수성, 금성, 지구, 화성과 유체 행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일 것이다.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태양, 이름과 달리 지옥처럼 뜨거운 수성, 공전과 자전이 거꾸로인 금성, 인류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사막으로 덮인 화성,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목성, 아름다운 고리를 두르고 있는 토성, 기묘하게 누운 천왕성, 강풍이 몰아치는 해왕성 등 각각의 별은 저마다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태양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나 유럽우주국(ESA)은 수십 년에 걸쳐 여러 탐사선을 보내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행성과 위성, 소행성 같은 태양계 천체들의 비밀이 하나둘 벗겨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과학의 힘으로 알아낸 태양계 식구들의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펴내는 글 004 [ I ] 태양계의 형성 행성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010 [ II ] 태양계 식구들 1. 태양계 탐사선 018 2. 태양 (1) 태양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022 (2) 수명 100억 년의 거대한 핵융합로 028 3. 수성 수성의 이력서 034 4. 금성 (1) 지옥에서 발견한 오렌지색 하늘 040 (2) 두꺼운 베일 벗은 여신의 누드 044 5. 지구 우리의 고향, 지구 048 6. 화성 (1) 화성 생명체를 찾아나선 바이킹 054 (2) 화성 북극에서 얼음 찾았나? 058 (3) 520일간 떠나는 모의 화성 여행 064 7. 목성 (1) 살아 꿈틀거리는 미니 태양계 072 (2)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가 남긴 것 076 8. 토성 (1) 얼음 목걸이 두른 태양계의 꽃미남 084 (2) 태양계 타임캡슐 토성에서 무엇을 발견했나 088 9. 천왕성 (1) 누워서 태양계 누비는 푸른 공 092 (2) 천왕성 발견자 윌리엄 허셜 096 10. 해왕성 태양계 최대 강풍 부는 극한지대 102 [ III ] 위성과 소행성 1. 달 (1) 달 탄생 유력한 시나리오 대충돌설 108 (2) 월석에 간직된 잔류자기 미스터리 114 2. 목성의 위성 목성 4대 위성과 형제들 120 3. 토성의 위성 타이탄 메탄비 내리는 오렌지빛 원시지구 128 4. 소행성 (1) 최초의 소행성 세레스 발견의 비화 134 (2) 작전명 돈키호테! 소행성을 막아라 138 5. 퇴출된 명왕성 명왕성 퇴출! 행성이 뭐기에? 144 6. 혜성 (1) 태양계의 냉동창고, 카이퍼 벨트 150 (2) 소행성이 혜성으로 변신한다고요? 156 [ IV ] 태양계 최후의 날 50억 년 뒤 100배 커진 태양에 먹힌다? 162 [ V ] 제2의 태양계는 있을까 태양계 내 또다른 종족의 자취 170 우주 끝까지 외계행성 찾는다 176 해설 184 필진 및 사진 출처 190스티븐 호킹 박사의 경고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여기에 더해 태양계의 미래와 수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50억 년 후라는 상상조차 힘든 까마득한 미래의 일이겠지만 언젠가는 태양이 적색거성이 되어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을 대부분 흡수해 버리는 날도 올 것이다. 이렇듯 태양이 나이를 먹어 가면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발생할 것인지 태양계 최후의 날을 상상해 다루었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에 대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목표와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2018년에 작고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일찍이 “인류가 오랜 기간 생존하기 위해서는 행성 하나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소행성 충돌이나 핵전쟁 같은 재앙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해 “인류가 우주로 퍼져 나가 지구 이외의 개척지를 확립해야 한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해 어떤 과학적 연구가 더해지고 있는지도 알아보자. 융합형 과학 교과서 보조 자료의 최고봉이자 우주의 서사시를 그려낸 화보집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과학은 과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하는 수준 높은 창의성과 인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우주와 생명 그리고 현대 문명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과학 개념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며 자연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고, 과학 지식과 기술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또 자연 현상과 과학 학습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기르고 일상생활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함양하며, 과학·기술·사회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과학 지식과 탐구 방법을 활용한 합리적 의사 결정을 기른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목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 7종의 융합형 과학 교과서다. 모든 융합형 과학 교과서는 개정 과학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내용과 학생들의 평균적인 성취 수준을 고려하여 집필, 제작되었다. 다른 교과목의 교과서도 마찬가지지만 이것은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따라 내용의 이해 정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기존에 접하지 않던 생소하고 일부는 어려운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 융합형 과학 교과서의 경우 그 정도는 훨씬 크다. 아무리 자세한 설명과 풍부한 그래픽, 구체적인 자료를 함께 담았다 하더라도 한정된 지면이 주는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결국 표현은 집약적일 수밖에 없고 제한된 제작비용의 영향으로 그래픽이나 자료의 양과 질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한 어려움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있다. 새로운 내용, 부족하고 정리되지 않은 자료는 교사에게 새로운 교과 내용에 대한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교사들은 교과서의 내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교사의 궁금함과 학생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진 충실한 보조 자료를 찾고 있지만, 적합한 것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융합형 과학 교과서를 학습하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내용의 이해는 물론 여러 평가를 준비하기 위해 교과서와 수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보조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교과서 출판사 및 교육청 등에서 여러 가지 학습 보조 자료를 내놓고 있지만 융합형 과학 교과서가 담고 있는 내용을 감안한다면 교사와 학생의 필요를 만족시키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동아>와 같이 충분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를 검색, 분석하여 교수 학습 보조 자료를 내는 것이 융합형 과학 교과서에는 꼭 필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35년간 발행된 <과학동아>의 노하우를 집약해 담은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6 《태양계와 지구》. 이공계 출신의 과학전문기자와 현직 과학자로 구성된 집필진이 이 주제를 다각도로 설명하기 위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이라는 기존의 과학 교과 간 장벽을 과감히 없애고 통합적으로 구성했다. 중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과학 현장의 사진과 그래픽으로 복원한 우주의 모습을 깨끗한 화질의 화보로 담아내었다. 최근의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태양계와 지구의 신비로운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태양과 행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현재 천체의 운동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있었다. 이에 대해 최초로 과학적 설명을 한 사람은 철학자 엠마뉴엘 칸트다. 뉴턴의 역학에 심취했던 칸트는 ‘일반 자연사와 천체이론’이란 제목의 학위논문을 쓸 정도로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1755년에 뉴턴의 만유인력법칙을 적용해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됐는가를 보이는 성운설을 제안했다. 태양계의 형성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타르코스는 기원전 270년경 처음으로 태양까지의 거리를 계산했다. 그는 태양까지의 거리가 적어도 수백만km 이상이어야 하고 태양의 지름은 지구 지름의 7배쯤이라고 결론 내렸다. 아리스타르코스의 계산은 비록 오늘날 얻은 값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었지만, 그는 이 과정에서 당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의 계산과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고, 그의 주장은 곧 잊혀졌다.왜냐하면 지구의 운동은 느낄 수 없었고, 사람들은 태양이 완전한 천상계에 속한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태양은 숭배의 대상일 뿐 탐구의 대상일 수 없었다. 달 아래의 지상계는 변화하는 불완전한 세계였지만 천상계는 변화가 없는 완전한 세계였다. 그 천상에서 태양은 완전성을 보여 주는 신의 모습이었다. 완전한 세계, 태양 1959년 레이더 관측 장비가 동원되자 혼란스러운 정보가 나왔다. 구름을 뚫고 나온 전파의 잡음은 금성 표면이 매우 뜨겁다는 사실을 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표면이 아니라 대기가 뜨겁다는 식으로 관측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미국 시카고대의 젊은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이산화탄소에 의한 온실효과를 이론으로 제시하며 뜨거운 금성의 모습을 주장했으나, 이런 주장은 SF소설 정도로 여겨졌다. 금성에 대한 최초의 우주탐사는 1961년 옛 소련이 시작했지만, 탐사선의 성능이 변변치 못했던 탓에 1965년까지 14회의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 이 틈에 어부지리로 미국이 금성 탐사에 최초로 성공했다. 1962년 마리너2호가 발사 4개월 뒤, 무사히 금성에 근접해 간접적으로 금성의 온도를 측정했던 것이다. 결과는 놀랍게도 400℃ 이상. 하지만 옛 소련 과학자들은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옛 소련은 자체 관측으로 금성의 온도가 60~80℃ 정도이며 기압은 지구의 5배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 석유의 바다로 덮여 있을 것에 대비해 가라앉지 않는 착륙선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베네라4호는 1967년 금성 표면에 착륙을 시도하며 신호를 보내왔다. 측정한 최고 온도는 270℃였다. 뜨거운 지옥 행성
뽀이들이 온다
사계절 / 윤혜숙 지음 / 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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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윤혜숙 지음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83권.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책을 소유하기가 어렵고 글을 쓰고 읽는 이가 많지 않던 시대에 ‘이야기’와 ‘사람’ 사이를 매개했던 전기수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바야흐로 무성영화가 급부상한 시대, 변사가 되어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재능과 기회에도 불구하고 전기수의 길을 선택한 수한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문명이 움트는 근대 초입에 직업과 미래에 대한 갈등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아 나서는 십대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 넓게 보자면, 사람이 있는 곳에 언제나 있어 온 이야기의 세계, 삶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야기의 힘을 전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장석주의 해설이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돕는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로서 갖는 가치를 살피고, 전기수와 변사, 책과 무성영화의 대립 구도를 통해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위태롭게 공존했던 1920년대를 살펴보면서 문학적.문화적 의미를 꼼꼼히 짚어 주고 있다.작가의 말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해설 우리는 왜 이야기를 좋아하는가? (장석주)새로운 것과 낡은 것이 충돌한 문명의 대전환기 1920년대, 책 읽어 주는 전기수로 살아간 세 소년이 있었다. 고민과 갈등 속에 누군가는 돈을 좇아 떠났고, 누군가는 의리를 지키려 했고, 누군가는 사그라지는 자신의 꿈을 놓지 않았다. 이제 소년들은 각자 가슴에 품었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려 한다. 『뽀이들이 온다』는 하나의 이야기이자, 이야기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이고, 그때 그 소년들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기도 하다. 경성 뽀이들의 성장통을 지켜보면서 지금 우리 청소년들은 삶을 좀 더 단단히 다져 나갈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전기수’를 만나다 이야기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무엇이든 말이 되고 이야기가 되는 시대이다.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화젯거리, 뉴스, 광고에 정신을 차릴 새 없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 나오는 책은 왜 이리 많은지, 서점을 한 바퀴 돌면 그곳에 놓여 있는 세상 모든 이야기들이 자기에게 귀 기울여 달라고 아우성치는 듯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다. 그 공간, 그 시간을 벗어나면 그때 느꼈던 ‘감정’과 ‘욕망’ 역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무엇이든지 쉽게 열광하고, 쉽게 감동하고, 쉽게 슬퍼하고, 쉽게 비난한다. 그러고는 그 많은 감정을 쉽게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너무 많은 이야기에 파묻혀 너무 쉽게 이야기를 흘려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은 어땠을까? 글을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었던 사람들, 책을 사고 싶어도 비싼 책값 때문에 살 수 없었던 사람들, 우리글을 읽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 그때 그 사람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만났을까? 어떻게 ‘책’을 읽었을까? 윤혜숙 작가는 『뽀이들이 온다』(사계절 1318문고 83)에서 ‘전기수’를 통해 이러한 궁금증을 가뿐하게 펼쳐 보인다. 책을 소유하기가 어렵고, 글을 쓰고 읽는 이가 많지 않던 시대에 ‘이야기’와 ‘사람’ 사이를 매개했던 이들이 바로 전기수였다. 전기수는 장안의 유명 인사이자 최고의 엔터테이너였다. 사람들은 전기수가 낭독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지친 일상을 위로받고 견뎌 냈다. 전기수는 이야기를 돈 받고 판다는 점에서 어엿한 직업인이었고 민초의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활동사진이 등장하던 1900년 초엽부터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작가는 역사의 한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던 전기수를 지금 우리 시대로 불러내기로 결심한다. 전기수가 보여 준 이야기의 진정성과 힘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1920년대, 시대의 억압과 혼란 속에 자기만의 이야기를 품고 꿋꿋하게 살아간 매력적인 ‘뽀이들’을 탄생시켰다. 『뽀이들이 온다』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전기수의 세계를 보여 준다. 바야흐로 무성영화가 급부상한 시대, 변사가 되어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재능과 기회에도 불구하고 전기수의 길을 선택한 수한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문명이 움트는 근대 초입에 직업과 미래에 대한 갈등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아 나서는 십대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 넓게 보자면, 사람이 있는 곳에 언제나 있어 온 이야기의 세계, 삶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야기의 힘을 전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장석주의 해설이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돕는다. 장석주의 해설은『뽀이들이 온다』가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로서 갖는 가치를 살피고, 전기수와 변사, 책과 무성영화의 대립 구도를 통해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위태롭게 공존했던 1920년대를 살펴보면서 문학적.문화적 의미를 꼼꼼히 짚어 주고 있다. 일제의 억압과 근대의 혼란이 뒤엉킨 1920년대, 경성 뽀이들 1923년 경성, 우리말 말살 정책이 실시되면서 일제의 억압이 거세지고 한편에서는 무성영화가 부상하면서 변사가 최고의 인기 직업으로 떠오른다. 복잡하고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전기수의 길을 걸어간 세 소년이 있다. 수한과 동진, 장생. 이들은 조선 제일의 전기수 정도출의 제자다. 수한은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두고 경성에 홀로 올라와서 지내는 처지고, 동진은 서자인 자신의 상황에 한이 맺혀서 성공하겠다는 야망이 들끓는 소년이다. 장생은 원래 각설이 패를 따라다녔는데 전기수의 이야기에 푹 빠져 다짜고짜 제자가 되겠다고 도출을 찾아왔다. 성격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지만 수한, 동진, 장생이 도출에게 전기수 일을 배워 나가며 동고동락한 지도 꽤 되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소년들의 근심이 늘었다. 전기수 이야기를 들으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확연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 주는 전기수를 찾는 이들이 뜸해지는 대신 종로 영화관은 언제나 문전성시다. 두 명 이상 사람들이 모이면 코쟁이들이 나오는 무성영화에 대해 말하기 바쁘다. 수한의 동무이자 라이벌이기도 한 동진은 일찌감치 그러한 변화를 알아챈 듯하다. 동진은 애초부터 서자로서의 수모를 갚기 위해 전기수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그런데 전기수가 점차 뒤안길로 들어서니, 동진의 꿈은 전기수 대신 변사라는 인기 직업으로 쉽게 대체될 수 있는 셈이다. 동진이 영화관을 기웃거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동진과 스승 도출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결국 동진은 아무도 찾지 않는 전기수 대신 변사가 되겠다며 도출의 집을 떠난다. “선생님은 이야기를 좇으십시오. 저는 돈을 좇겠습니다. 이 길로 곧장 최한기 어른을 뵈러 갈 겁니다. 나중에라도 그 어른을 뵙게 되면 제 이야기는 하지 말아 주십시오. 혹여 스승님과 한솥밥을 먹은 일이 제 앞길을 가로막지 않았으면 합니다.” 동진은 마지막까지 속말을 내뱉었다. 도출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새어 나왔다. 스승의 앞에서 앞뒤 없이 막말까지 하다니. 수한은 저도 모르게 입술을 꽉 물었다. (40-41쪽) 동진이 찾아가겠다는 최한기라는 인물은 경성에서 제일 잘나가는 변사이다. 한때 한기는 도출과 함께 명성을 날리던 조선 최고의 전기수 중 하나였다. 그랬던 그가 전기수 일을 접고 변사가 된 까닭은 간단했다. 전기수로의 삶은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전기수 일을 접고, 변사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기에게 가겠다는 동진. 도출은 동진을 잡지 않는다. 말없이 동진을 바라보는 도출의 미소가 더없이 씁쓸했던 건, 마치 짓궂은 운명의 반복을 느꼈기 때문인 것이었을까. 수한과 장생도 동진을 향한 배신감과 서운함이 치솟지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이상을 좆는다고 해도 당장 전기수의 벌이가 급급해지니 이들 역시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출의 가슴병이 악화되어 드러누워 있는 처지가 되자 수한과 장생은 형편이 더욱 어려워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수한을 보자마자 장생이 방으로 잡아끈다. 아까 낮에 최한기 변사가 도출을 보러 찾아왔다는 것이다. 한기가 도출에게 전기수 대신 변사 일을 해 보지 않겠느냐고, 곧 문을 열 조선 극장에 연줄을 놔 주겠다고 말했단다. 수한은 한기가 잘난 체하며 어줍지 않은 거드름이나 피운 듯싶어 이야기를 그만두려는데, 장생이 더 할 말이 있는 눈치다. “한기 어른이 너를 제자로 달라고 그랬다고. 스승님이야 제 발로 기회를 찼으니 어쩔 수 없고, 앞날이 구만리 같은 네 앞길은 막지 말라면서.” 수한이 놀라 벌떡 일어나 앉았다. “왜 내가 두 분 말다툼에 끼어들게 된 건데? 뭐 더 들은 이야기는 없고?” 수한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찢어졌다. (88쪽) 수한은 왜 한기가 도출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도출에게 전기수는 단순한 밥벌이의 수단이 아니다. 진정한 이야기꾼은 그것을 지켜 내야 한다고, 돈이나 인기를 좇으면 이야기꾼의 이야기는 생명과 가치를 잃는다고, 도출은 늘 이야기해 왔다. 수한도 스승의 뜻을 잘 알고 있다. 수한에게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로 생명력을 지닌 그 무엇이자 절실한 꿈이고 바람이다. 어린 시절 수한은 어머니가 힘겹게 잠드는 모습을 보고 그 곁에서 하나씩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머니는 수한의 이야기를 듣는 날에는 깊은 잠을 주무실 수 있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수한은 본격적으로 전기수의 길을 걸어가겠노라 다짐하고 경성에 왔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도 변하는 것일까? 불쑥 ‘만약 내가 변사가 된다면……’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황급히 고개를 젓는 수한이다. 며칠 뒤, 수한은 삼삼오오 몰려든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참이다. 그런데 동진의 의붓동생인 이선에게 심상치 않은 이야기를 듣는다. 아까부터 누군가 먼발치에서 수한을 훔쳐보고 있다는 거다. 한기라는 걸 직감한 수한은 한달음에 그 뒤를 쫓아가 한기와 대면한다. “얼마 전 네 동무라며 동진이라는 아이가 찾아왔더구나. 변사가 되고 싶다더군.” 벌써 알고 있는 이야기라 새삼스럽지도 않았다. “그 아이는 돈을 벌고 싶다더군. 전기수 일로는 돈을 벌 수 없으니 그러겠지. 그 아이가 무슨 일로 돈이 필요한지는 알고 싶지 않지만, 의기만은 높이 살 만했네.” 동진은 분명 한기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 주려고 애썼을 것이다. 몇 달을 쫓아다니며 간신히 부여잡은 기회였을 테니까. 입안에 쓴침이 고였다. “너도 돈을 많이 벌고 싶지 않니? 네 어미의 약값에 보탤 수 있을 테고. 아니, 돈을 많이 벌면 아예 경성에서 살림을 합칠 수도 있지. 어떠냐, 내 수하에 들어오는 것이?” (115-116쪽) 한기는 수한에게 변사 자리를 제안하면서, 속을 알 수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는다. 수한 때문에라도 결국 도출은 변사 제안을 받아들여 극장에 나타날 거라는 것이다. 비열한 웃음을 짓는 한기를 보며 수한은 많은 말을 내뱉는 대신 스승을 향한 굳은 믿음을 다잡는다. 여름이 지나고 부쩍 추워진 어느 날, 수한은 장생을 만나러 극장에 간다. 내키지 않는 약속이었지만 장생이 하도 신신당부를 해서 어쩔 수 없이 나선 길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수한은 경찰서장과 한기가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고 만다. 도출이 조선어연구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단서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서장은, 조선어연구회에서 벌이는 일이 뭔지가 알면 다 해결된다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도출을 잡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한기는 걱정하지 말라고 경찰서장을 안심시키면서 수한이라는 아이가 도출을 잡는 데 좋은 수단이 될 거라는 말을 남긴다. 수한! 자신의 이름이 대화에 나오다니! 조선어연구회 일이라는 것은 대체 뭐고, 게다가 도출을 잡아야 한다니! 뒷덜미가 서늘해지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수한은 한달음에 극장을 빠져나나온다. 수한이 해답 없는 물음으로 가득 찬 나날을 보낼 무렵, 오랜만에 동진이 집을 찾아온다. 넉살 좋은 장생은 반가움을 숨기지 못하고 환한 기색으로 동진을 맞는다. 변사 일이 어떤지 궁금한 속마음도 감출 수 없는 모양이다. “근데, 변사 일은 재밌냐? 진짜로 돈을 많이 벌어? 혹시 이불 속에 돈뭉치 숨겨 놓고 그러는 건 아니지?” “일을 뭐 재미로 하나? 남의 돈 먹기가 그리 쉬운 줄 알아?” 동진이의 관자놀이가 씰룩거렸다. “얼굴도 꺼칠한 게 힘든 모양이구나. 그래도 네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던 일이니까 참다 보면…….” 장생이 위로하듯 동진의 어깨를 토닥였다. “수한이랑 붙어살더니 닮아 가는 거냐? 사사건건 가르치려 들고…….” 거친 말투와는 달리 동진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162-163쪽) 동진이 다녀간 그날 밤, 도출이 잔뜩 술에 취해 들어온다. 그러고는 도출이 수한에게 말한다. ‘이제 네 갈 길을 가라’고……. 수한은 말없이 도출의 어깨를 바라본다. 변사가 되겠다고 떠난 동진의 배신,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한기의 유혹, 이제 갈 길을 떠나라는 도출의 힘없는 제안. 지금 자신 앞에 놓인 생의 갈림길이 수한에게는 낯설고 불안하기만 하다. 날은 더욱 추워지고, 한 달 만에 만난 수한에게 이선은 극장에나 가자고 콧소리를 낸다. 수한은 못 이기는 척 이선을 따라 극장으로 향한다. 실은 공연 전에 한기를 만나 볼 작정이다. 대체 한기가 도출을 협박한 사연이 무엇인지, 왜 자신에게 부담스러운 제안을 내비쳤는지, 따져 물을 생각인 것이다. 하지만 복도에서 마주친 수한을 대하는 한기의 태도가 백팔십도 다르다. 장생까지 꼬드겨 극장으로 불러낸 사람이 맞나 싶을 만큼 싸늘한 것이다. 그런 한기를 보며 수한은 어리둥절한데, 마침 막간 공연이 시작한다. 그런데 무대에 등장한 공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스승 도출이다! 도출이 극장에 오다니, 대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수한은 위험에 처한 스승을 구해 내고, 전기수의 꿈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 동진은 자신의 바람대로 변사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언제나 넉살 좋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장생은 끝까지 도출의 곁을 지켜 나갈까? 생의 위태로운 전환점 앞에 놓인 수한, 동진, 장생. 이 세 소년은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한 뼘 자란 모습으로 삶 앞에, 시대 앞에, 이야기 앞에, 마주 설 수 있을까? “얼마 벌어?”가 아니라, “행복해?”라고 먼저 물을 수 있도록 언젠가부터 청소년들의 희망 직업 1순위는 공무원이다. 사는 동안 안정적이고, 여러 가지 쏠쏠한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노후 걱정이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그다음으로 인기 있는 직업은 연예인이다. 그 누구보다 화려하고 멋지게 보이지만, 그 이면엔 삶을 벼랑까지 몰고 가는 스트레스가 많은 연예인의 삶……. 공무원과 연예인, 청소년의 꿈 사이에 놓인 아이러니한 간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곰곰 생각해 본다. ‘그 일 재미있어?’라는 진지한 물음보다 ‘그 일 하면 얼마나 받아?’라는 현실적인 벌이가 더 중요해진 우리 사회.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야 한다는 올바른 가치 대신, 직장의 이름과 연봉으로 타인의 성공과 행복을 재단해 버리는 우리 사회. 이러한 사회 분위기 안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꿈을 못 본 척 외면해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안정적이고 돈 걱정 없는 삶에의 강요는 공무원으로, 1등주의 화려한 성공에의 강요는 연예인으로 상징되는 것은 아닐는지……. 『뽀이들이 온다』는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해 온 자기만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만든다. 꿈을 향한 열정과 이상을 놓지 않은 수한, 부와 성공을 향한 열망으로 현실적인 선택을 한 동진, 여유를 잃지 않고 천천히 꿈을 향해 걸어가 보기로 한 장생.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시련을 헤쳐 나간 세 소년의 모습은 좀 더 단단히 자기만의 ‘생’을 다져 나갈 수 있는 힘을 실어 준다. 사람은 이야기를 지어내는 존재인 동시에 이야기 속에 살아가는 존재다. 이야기를 짓고 품고 소비하는 서사적 인간이라는 뜻이다. 이야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한 겹의 삶을 여러 겹의 삶으로 누릴 수 있게 한다. - 장석주(시인, 문학평론가) 어쩌면 ‘뽀이들’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나지막이 속삭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누가 뭐라고 잔소리해도, 어떤 불행과 슬픔이 찾아와도, 공부가 힘들고 친구 관계가 어려워도, 너만의 이야기는 잃지 말라고. 네 자신을 잃지 말라고. 숨 쉬고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너의 진짜 이야기라고 말이다. 그러니 우리 오늘, 내면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여 보자. ‘진짜’ 원하는 꿈은 이미 가까이 와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Job Interview 보육교사
인터뷰(Interview) / Interview 편집부 지음 /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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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nterview)청소년 자기관리Interview 편집부 지음
청소년 및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직업 정보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이다. 실제 보육교사 두 명이 들려주는 직업 일상을 통해 그 직업을 제대로 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과 급여 등의 내용까지 솔직하게 담았다.1. 보육교사 1) 보육교사 2) 영유아 보육 3) 어린이집 4) 영유아 교육의 중요성 2. 보육교사 인터뷰 첫 번째 1) 보육교사 최지현 님의 취업 전 이야기 2) 보육교사 최지현 님의 직업일상 3. 통계로 보는 보육교사 1) 어린이집 2) 보육 아동 3) 보육 교직원 4) 보육 교직원 1인당 아동 수 4. 연령에 따른 영유아 발달 과정 5. 보육교사 인터뷰 두 번째 보육교사 이선미 님의 이야기 6. 보육교사가 되는 길 1) 보육교사의 자격 2) 보육교사 3급 3) 보육교사 2급 4) 보육교사 승급 교육 7. 알면 도움이 되는 잘못된 육아 상식 보육교사님들의 손길, 애정과 관심 속에 우리 아이들이 커갑니다. 아이들의 ‘웃음’과 ‘울음’이 끊이지 않는 보육교사의 'WORKING LIFE' INTERVIEWEE PROFILE 1. 보육교사 최지현님 1990년생 (여성) 부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졸업 직장어린이집에서 근무 중 경력 3년차 2. 보육교사 이선미님 1995년생 (여성) 2년제 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 민간어린이집에서 근무 중 경력 2년차 ■ 출판사 서평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 소개 1. 청소년 및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직업 정보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2. 언니, 오빠, 형, 누나가 들려주는 직업 일상을 통해 그 직업을 제대로 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3. 한 가지 직업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손쉽게 직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4.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업부터 생소한 직업까지 모든 직업을 소개합니다. 5.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 급여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네가 찾는 학과, 국내에는 없니?
책으로만든별 / 책으로만든별 편집부.이세영 지음 /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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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만든별청소년 자기관리책으로만든별 편집부.이세영 지음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분야이지만 미래에 주목 받을 전공들에 대해 소개하여, 막연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좀 더 넓은 시각으로 꿈을 꾸라고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세계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는지, 그 학과에 입학하기 위한 요건은 무엇인지, 그 학과를 나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엔터테인먼트 법, 범죄과학수사학, 패션마케팅, 음악 치료 등 점점 주목 받고 있는 분야를 소개하고 이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학과를 소개한다. 더불어 학과별 교육 과정과 과목, 입시요강, 나아가 취업 전망까지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의 프로세스를 한 눈에 익힐 수 있다.1부 현명한 학과선택 01 _ 해외 이색 학과, 특별한 삶을 위한 첫걸음 02 _ 자신만의 적성과 비전 찾기, 진로 결정을 위한 필수 사항 2부 나라별 이색 학과 정보 미국 _ 서부편 엔터테인먼트 공학 디자인과 영화 & TV 의상 디자인과 운송 수단 디자인과 스키장 운영학과 기타 공예학과 유기농업 시스템학과 음악 치료학과 와인 및 포도 재배학과 노인학과(인간 발달과 노화) 경영 공학과 미국 _ 중부편 자동차 애프터마켓 경영학과 제과학 생산 경영학과 볼링 산업 경영학과 화재 전문학과 포장학과 비영리 리더십 연구학과 범죄 과학수사학과 장례학과 건강운동 전문가학과 미국 _ 동부편 장난감 디자인학과 항공우주 정보기술 공학과 친환경 미식학과 동물 행동학과 영화 산업학과 모험 교육학과 범죄학과 해양 조선공학과 동성애학과 포토 저널리즘학과 도시 발전 구조학과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과 신문 및 온라인 저널리즘학과 미국 _ 남부편 국토안보 및 비상대책학과 항공교통 관리학과 역사 보존학과 대중문화학과 정보보안 보증학과 환경과학 및 정책학과 재즈학과 목장 경영학과 스포츠 선교학과 수산자원 관리학과 방송 기상학과 영국 피혁신발학과 체형의류학과 모형 디자인 및 모형 효과학과 스포츠 및 무용 치료학과 조명 디자인 기술학과 서핑 과학기술학과 엔터테인먼트 법률학과 이탈리아 패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학과 독일 바이올린 제작학과 일본 동물 공생 연구학과 3부 국내외 주요 장학재단 리스트 국내 미국 일본 유럽 4부 부가정보 정보를 넘어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라! 미래의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베스트 10특별한 꿈을 위한 해외 학과 선택 필수 지침서 네가 찾는 학과, 국내에는 없니? 2010년 출간과 함께 바로 독자들과 학부모들, 교육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각각 1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대학 학과 선택, 고민하고 있니?> 시리즈(책으로만든별)에 이은 <네가 찾는 학과, 국내에는 없니?>(책으로만든별, 이세영 공저)는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분야이지만 미래에 주목 받을 전공들에 대해 소개를 하여, 막연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좀 더 넓은 시각으로 꿈을 꾸라고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엔터테인먼트 법, 범죄과학수사학, 패션마케팅, 음악 치료 등 점점 주목 받고 있는 분야를 소개하고 이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학과를 소개한다. 더불어 학과별 교육 과정과 과목, 입시요강, 나아가 취업 전망까지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의 프로세스를 한 눈에 익힐 수 있다. <네가 찾는 학과, 국내에는 없니?> 특징 본 시리즈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과 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세계로 도전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세계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는지, 그 학과에 입학하기 위한 요건은 무엇인지, 그 학과를 나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유학이라면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일찍이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내외 장학재단들을 소개하여, 금전적으로 여유 있는 자들이 아니어도 도전해 보라고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대학이 제시한 미래의 인재상과 미국 유력 미디어가 제시한 유명 직종 베스트 10을 소개하여 앞으로 바뀔 세상에 대해 어떻게 준비를 하면 될지도 도움을 준다. 이렇게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획일화된 교육과 한정된 국내의 대학 시스템에서는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았던 자기만의 적성도 자연스럽게 구체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이여, 꿈을 가져라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할 때가 온다.’라는 괴테의 명언을 비롯하여, 꿈과 희망에 대한 수많은 격언들이 청소년들에게 향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를 확인하기보다는, 어떤 직업이 잘나가고 어떤 스펙으로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좋을지에 초점을 두어 미래를 설계한다. 모두가 각자 다른 개개인이 이렇게 같은 것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일까? 특히나 순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 ‘무조건 1등이어야 한다’, ‘완벽해야만 한다’는 압박 속에서 꿈과 희망은 뒷전에 두고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획일화된 학교와 학과ㆍ직업 선택이 아닌, 정말로 자신의 관심사와 특기를 반영한 진학을 독려하고 싶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하여 적성에 맞는 진학을 디딤돌 삼아 자아실현을 위해 스스로를 다지는 기회를 조금이나마 만들어주고자 한다.
도덕 형이상학 정초
위너스초이스 / 임마누엘 칸트 지음, 김재호 옮김 / 20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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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초이스청소년 학습임마누엘 칸트 지음, 김재호 옮김
통합형 논술 대비를 위한 '논술내비게이션' 시리즈, 제23권 .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 선정한 권장도서 중 논술고사에 출제될 만한 100권의 도서를 엄선하고, 학생들이 단기간 내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서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요약했다. 제23권은 최초의 본격적인 도덕철학에 관한 칸트의 저술 를 요약하고, 도서와 저자 소개 등의 배경 지식은 물론, 2008년부터 확대 시행하는 통합형 논술고사를 위한 통합형 논술문제, 예시답안 등을 수록해 실전적인 감각을 키우도록 구성했다. 1785년에 출판된 는 칸트가 윤리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서이다. 물론 초기 저술인 (1763)에서도 칸트는 도덕철학의 문제를 언급했지만 그것은 마지막 장의 일부에 국한된다. 하지만 칸트는 처음부터 도덕철학에 깊은 관심이 있었다. 인간에 대한 규명을 위해 세 가지 질문을 던진 적이 있던 칸트는 자신의 도덕철학론을 통해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라는 두 번째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그리고 는 이러한 도덕철학에 관해 칸트가 최초로 저술한 책이다. 의 머리말에서 칸트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전통에 따른 학문, 즉 넓은 의미의 철학은 물리학, 윤리학, 논리학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말한다.1부 배경지식 1. 도덕 형이상학 정초는 어떤 책인가 2. 칸트는 누구인가 3. 주요 용어와 개념 4. 도덕 형이상학 정초가 쓰인 시대적 배경 2부 도덕 형이상학 정초 3부 논술 내비게이션 1. 후대에 미친 영향 2. 주요 단락 해설 3. 통합형 논술문제 4. 논제 해결 방법
The 개념 블랙라벨 대수 (2025년)
진학사 / 이문호 (지은이)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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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청소년 학습이문호 (지은이)
<더 개념 블랙라벨 수학>은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개념과 더불어 실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심화 개념까지 담은 수학 기본서로, 개념에 대한 증명과 다양한 예시, 자세한 설명을 통해 개념 및 공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념의 완벽한 이해를 위해 꼭 풀어야 하는 기본 유형과 최신 기출 경향을 반영한 필수 유형,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발전 문제까지 제공하여 기본서에서도 단계별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 04 로그함수 Ⅱ. 삼각함수 05 삼각함수의 정의 06 삼각함수의 그래프 07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08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9 수열의 합 10 수학적 귀납법체계적 개념 학습을 위한 플러스 기본서, 더 개념 블랙라벨 1. 기본에서부터 통합, 심화까지 확장된 개념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기본적인 개념과 더불어 실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확장된 개념까지 담았습니다. 개념에 대한 예시, 증명, 설명, 참고, 주의 등을 함께 제시하여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두 단계의 유형 코너로 체계적인 학습 가능 개념 학습 이후 교과서에서도 다루고 있는 기본 유형과 학생들이 실제 시험에서 자주 마주치게 될 필수 유형으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를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필수 유형에서는 해결 단계를 함께 제공하여 학생 스스로도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최신 기출 문제 삽입 꼭 알아야 하는 문제 및 최신 기출 경향을 반영한 문제, 사고력을 확장시켜줄 수 있는 발전 문제를 수록하여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단원별로 서술형으로 자주 나오는 문항, 새롭게 등장한 문항, 고난도 문항을 표시하여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자세한 풀이 제공 풀이 과정을 자세하게 제공하여 풀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 방안이 바로 이해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본 풀이 외에도 더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다른 풀이를 제공하여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보충 설명으로 원리 및 확장 개념에 대한 설명, 풀이 첨삭, 오답 피하기 등을 제공하여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