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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정하지 못한 나, 비정상인가요?
팜파스 / 최현정 지음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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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
청소년 자기관리
최현정 지음
십 대는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까? 커리어 컨설턴트로서 청소년과 성인을 고루고루 상담해온 최현정 저자는 그간 십 대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과 그들의 입장에서 답답해하는 고민들을 책에 담았다. 십 대들이 ‘진로’를 잘 설정해나가기 위해선 입시나 직업과 관련된 현실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그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갈등 또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십 대들이 알고 싶은 다양한 직업 세계와 진로를 정해가는 방법은 물론, 학교와 가정 내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위로하는 다독임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Part 01. 내 진로는 어떻게 알아가야 하나요? - “내가 정말 알고 싶은 진로 이야기” 001. 진로가 뭐예요? 002. 헷갈려요. 꿈, 비전, 목표 이런 거요 003. 왜 어른들은 꿈과 진로를 강요하나요? 004. 진로교육 많이 참여해봤지만 별로 도움 되지 않아요 005. 진로를 꼭 지금 정해야 해요? 006. 진로는 언제부터 준비하면 되나요? 007. 진로를 정했다가 중간에 마음이 바뀌면 어떻게 해요? 008. 꿈이 생겼어요. 하지만 그 꿈을 이룰 자신이 없어요 009.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010. 스타가 되고 싶어요 011. 꿈이 없는 사람이 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012. 적성을 찾고 싶어요 013. 나는 정말 잘 하는 게 하나도 없는데요? 014. 어떻게 재능을 키우나요? 015. 심리검사 결과가 엉뚱하게 나왔어요 016. 적성과 흥미가 다르니 헷갈려요 017. 좋아하는 일을 먼저? 잘하는 일을 먼저? 018. 전 하고 싶은 게 없어요 019.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이 달라요 020. 하고 싶은 게 많은데 꼭 직업 하나를 정해야 하나요? 021. 살면서 직업은 몇 번이나 바뀌나요? 022. 창직이 뭐예요? 023.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싶어요 024. 유망한 직업을 알고 싶어요 025. 진로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026. 직업정보나 진로정보는 어디서 구하나요? 027. 돈을 많이 벌려면 어떻게 해요? 028.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은데요 029. 진로 관련 책만 보면 졸려요 030. 천직을 어떻게 발견하나요? Part 02. 미래를 위해 무얼 준비해야 하나요? - “학교생활, 공부, 입시! 어렵기만 하다구!” 031.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032. 어떤 과목은 정말 공부하기 싫어요 033. 수업이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어요 034. 공부 계획을 세워봐도 뜻대로 되지 않아요 035. 공부습관이 안 들어요 036. 시험이 너무 두려워요 037. 수행평가는 정말 짜증 나요 038.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왜 성적이 안 오르죠? 039.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요 040. 벼락치기가 일상이에요 041. 어떤 학원을 가야 하나요? 042. 게임 생각 때문에 공부는 항상 뒷전이에요 043. 고등학교에 가면 공부가 더 어려워지겠죠? 044. 일반계 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 어디를 선택해야 하죠? 045. 학년별로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요? 046. 대학의 종류를 알려주세요 047.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대학 졸업장을 얻을 수 있어요? 048. 성적이 안 좋지만 좋은 대학은 가고 싶어요 049. 대학 가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지 않나요? 050. 전공을 선택하려고 보니 고민이에요 051.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을 선택해야 구직에 유리하겠죠? 052. 교육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어요 053. 반에서 꼴찌예요 054.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잘 안돼요 055. 학교 가기 싫어요. 그냥 자퇴할까 봐요 056. 학교에서 존재감이 없어요 057. 자유학기제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058. 학교생활기록부에 출결이 엉망이에요 059. 모범생으로 사는 것도 숨 막혀요 060. 선생님은 공부 잘하는 애들만 예뻐해요 Part 03. 저는 정말 고민이 많아요 - “성장하기 위해선, 나를 위한 다독임이 필요해!” 061. 부모님이 저를 안 믿어주세요 062. 엄마는 죽었다 깨도 내 마음 몰라요 063. 엄마아빠는 저한테 관심이 없어요 064. 잔소리는 지긋지긋해요 065. 부모님 사이가 안 좋아요 066. 간섭받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는데 잘못인가요? 067. 부모님의 기대가 너무 커요 068. 형제(자매)에게 열등감을 느껴요 069. 내가 하고 싶다는데 엄마는 말려요 070. 지금의 고민을 나눌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요 071.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죠? 072. 저는 내성적이라 직업을 갖기 어려울 거예요 073. 왜 어른들은 내 생각을 무시하나요? 074. 정말 저는 중독됐을까요? 075. 저는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076. 저는 정말 중2병일까요? 077.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나요? 078. 괜찮은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079. 꿈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080. 원하는 직업을 가지면 행복할까요? 081. 인정받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받고 싶어요 082. 이제 뭔가를 다시 시작하기에 늦었어요 083.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084. 미래요? 어떻게든 되겠죠! 085. 운명은 결정되어 있을까요?‘나, 진로, 미래’를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한 십 대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진로고민 상담소 ‘하고 싶은 일’도, ‘잘하는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진로를 꼭 정해야 하나요? 십 대들은 부모님과 친지, 선생님과 같은 어른들에게 자주 이런 질문을 받는다. “고등학교는 어디를 갈거니?”, “문과와 이과 중 어디를 선택할 거니?”, “어느 학과를 지원할 생각이니?”, “커서 뭘 하고 싶니?” 등등. 어른들 입장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질문이다. 그러나 원하고 꿈꾸는 방향이 명확하게 있다면 모를까, 이러한 질문을 들은 십 대들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진로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거나,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대학에 꼭 가야 하냐고 말했다가는 어른들의 엄청난 잔소리와 우려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로’와 관련된 어른들의 질문은 물론, 진로 수업 또한 강요받는 느낌이 들어 부담스럽고 불편하다는 십 대들이 많다. 이제는 진로와 관련해서 그들에게 질문하기보다는, 오히려 십 대들의 질문에 먼저 귀 기울여야 할 때이다. 현실적인 진로 정보와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쓴 십 대들을 위한 응원과 다독임의 메시지! 청소년 시절, 진로를 잘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그때 내린 결정이 성인이 된 이후 삶의 방향을 크게 좌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로에 대한 어른들의 의견이 십 대들이 원하고 꿈꾸는 상황과 정반대로 가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무조건 특성화고에 가야 한다고 부추기거나, 십 대들의 흥미와 재능과 상관없이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거나. 이러한 의견은 정작 그들의 올바른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이 책을 통해 십 대들은 스스로 지금 자신들의 고민을 되돌아보고, 자신들이 진짜로 궁금해왔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모모는 자신이 삶의 온전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니? 혹시 모모의 삶에 누가 많이 개입하고 있니? 엄마 아빠, 혹은 선생님, 중요한 어른들? 아니면 힘 센 친구? 모모가 진로를 제대로 찾아가려면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만 더 만족스러울 거야. 누가 대신 살아주는 건 절대 아니라고. 진로의 방향을 잡고 기회가 왔을 때 택하거나 택하지 않거나 자기 뜻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 거지. 물론 모모 뜻대로 한다고 해서 모든 결정이 좋은 결과를 얻는 건 아니야. 그래서 어른들이 그렇게 말해. “네 생각이 다 옳은 건 아니야”라고. 왜일까? 내 인생 내가 뜻하는 대로 살겠다는데 왜 어른들은 막아설까? 어떤 결정을 하면 책임을 져야 하거든. 그래서 진로를 잡아가려면 ‘신중하게’ 해야 하는 거야.-진로가 뭐예요? 꿈을 엄한 곳에서 찾으면서 대단한 것을 이뤄야만 한다고 여기고 겁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해봐야 해. 꿈이 어마어마하게 거창해야 한다고 생각해 작고 아담한 꿈은 초라하다고 여기는 것 또한 주의해야 해. 작은 꿈이 쌓여서 큰 꿈이 되기도 하고,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차곡차곡 쌓아가는 실력이 모모를 꿈에 닿게 해줄 거야.그러니 어차피 안 될까 봐 포기하거나 너무 초라해서 부끄럽거나 생각하지 말 것! 삽질 좀 하면서 걸러져 나온 것들을 모모의 것으로 만들 것! 그러면 꿈 찾기는 가능해져.-꿈이 없는 사람이 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별이 뜨는 모꼬
웃는돌고래 / 유승희 글, 윤봉선 그림 /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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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돌고래
청소년 문학
유승희 글, 윤봉선 그림
꿈꾸는 돌고래 시리즈 4권. <참깨밭 너구리>의 유승희 작가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동화이다.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은 첫 작품 <참깨밭 너구리>가 화가 아저씨와 물리학자 너구리의 이야기였다면, <별이 뜨는 모꼬>는 부동산 개발업자 아저씨와 천문학자 너구리, 그리고 과수원 할아버지의 우정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너구리는 어딘가에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라면을 좋아하고, 삼겹살만 보면 손을 떨 정도로 감격한다. 그리고 궁금한 것 못 참는 질문 대장에, 자기를 잡으려고 놓은 덫에 돌을 물려 놓을 정도로 영특하다. 한마디로 사건을 몰고 다니는 너구리로, 여러 소동 가운데 가장 압권은 아저씨 몰래 장 영감님과 밀회(?)를 즐기던 너구리 녀석이 아저씨에게 그 장면을 들키는 순간이다. 저녁을 먹다 장롱 속에 숨은 너구리를 발견하고 놀란 아저씨, 너구리를 숨긴 게 들켜서 당황한 장 영감님, 그런 두 사람은 아랑곳없이 삼겹살로 달려드는 너구리까지. 이런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 나오는 장면들은 재기 넘치는 윤봉선 작가의 그림을 만나 한층 더 재미있고 유쾌하게 다가온다.등장인물 소개 선바위골 고집쟁이 영감 한밤의 등산 산꼭대기에 누가? 꿈과 현실 사이 어디쯤 비밀 협정 장 영감과 친해지기 작전 그 너구리 참, 당돌하군 라면은 맛짓능 거 아빠는 아들에게 약해 엄마와 아들, 승자는 누구? 복숭아꽃 따기 별자리를 기록하는 비법 장 영감과 친해지기, 작전은 순조롭게 민우도 어느새 민우의 약점은 라면에 일상은 이렇게 티격태격하는 게 장롱 속에 뭔가 있다 너구리, 정체를 드러내다 고집쟁이 너구리 복숭아는 자란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너구리는 집요했다 선바위골의 즐거운 저녁 뜻대로 되는 일이 없어 민우야, 넌 또 왜 그래? 일이 뜻밖으로 풀려 가다 통닭 화해 공사는 시작되고 누가 이랬지? 범인은 역시 장 영감님의 병환 산을 헤매다 병실 안 너구리 내가 진짜 바라는 건 민우가 가출했다 같이 가출했다 영원한 친구 모든 것은 순리대로 우린 행복을 찾아서 간다 작가의 말무한한 것들을 보고 싶다는 너구리 앞에서 나는 먹고살 생각만 하는 속물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좀 상했다. “우리 할부지가 생각 없이 사는 너구리는 거위벌레나 똑같다고 했으믿.” 뭐야, 거위벌레나 똑같다고? 요 녀석이 보자보자 하니까!-본문 중에서 아저씨가 한밤중에 산에서 만난 것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선바위골에 수상한 아저씨가 이사를 옵니다. 아저씨의 정체는 선바위골을 싹 개발하려는 부동산업자 강 사장. 과수원 돌보는 일에 만족하는 장 영감님은 땅 팔 생각이 도통 없고, 강 사장 아저씨는 그런 장 영감님을 설득해야 합니다. 과연 아저씨는 할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사업 구상에 산책도 할 겸 뒷산에 오른 어느 밤, 산꼭대기에 누가 있습니다. 누구지? 놀란 아저씨에게 상대가 말을 걸어옵니다. 근데 말이 좀 어눌합니다. 그래도 말을 하니 안심하는데 이번엔 이쪽으로 걸어옵니다. “어, 어……,” 하고 아저씨의 말문을 막아 버린 것은 너구리였습니다. 놀라 얼어붙은 아저씨에게 너구리가 태연하게 말합니다. “나, 여기 모꼬 사믿. 같이 달 보는 거 좋으믿.” 사람처럼 말을 하고, 달을 보는 너구리라니요! 알고 보니 너구리의 요상함은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입이 딱 벌어지는 너구리에다, 고집쟁이 농부 영감님까지 졸지에 이상한 이들과 엮인 아저씨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황당하면서도 웃기고 가슴 먹먹한 이야기, 들어 보세요. 이렇게 귀여운 너구리 한번 만나고 싶다! 《별이 뜨는 모꼬》는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기 시작한 유승희 작가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동화입니다.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은 첫 작품 《참깨밭 너구리》가 화가 아저씨와 물리학자 너구리의 이야기였다면, 《별이 뜨는 모꼬》는 부동산 개발업자 아저씨와 천문학자 너구리, 그리고 과수원 할아버지의 우정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너구리는 어딘가에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라면을 좋아하고, 삼겹살만 보면 손을 떨 정도로 감격하지요. 그리고 궁금한 것 못 참는 질문 대장에, 자기를 잡으려고 놓은 덫에 돌을 물려 놓을 정도로 영특합니다. 한마디로 사건을 몰고 다니는 너구리로, 여러 소동 가운데 가장 압권은 아저씨 몰래 장 영감님과 밀회(?)를 즐기던 너구리 녀석이 아저씨에게 그 장면을 들키는 순간입니다. 저녁을 먹다 장롱 속에 숨은 너구리를 발견하고 놀란 아저씨, 너구리를 숨긴 게 들켜서 당황한 장 영감님, 그런 두 사람은 아랑곳없이 삼겹살로 달려드는 너구리까지. 이런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 나오는 장면들은 재기 넘치는 윤봉선 작가의 그림을 만나 한층 더 재미있고 유쾌하게 다가옵니다. 너구리와 함께 별을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너구리는 먹을 것 앞에서는 정신을 잃는 먹보지만 별을 볼 때만큼은 진지한 천문학자입니다. 왜 힘들게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고 별을 보냐는 아저씨의 질문에 너구리는 대답합니다. 무한한 것들을 보고 싶다고, 짧은 생애에 먹이만 찾아다니는 건 허무하다고. 너구리의 한마디는 아저씨의 가슴에 꽂힙니다. 하루하루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사는 자신의 모습, 짧은 인생인데 하기 싫은 공부만 하는 게 허무하다던 아들 민우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너구리가 ‘모꼬’라 이름 붙인 뒷산에서 별을 보는 날들이 늘어갈수록 아저씨의 마음에 뭔가 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너구리뿐만 아니라 장 영감님 역시 아저씨에게는 특별한 인연이 됩니다. 오로지 땅을 사기 위해 친한 척 접근하고 과수원 일도 도왔지만, 그 일이 어느새 즐거워지고 땀 흘리며 일하는 농사의 가치도 깨닫습니다. 그러다 보니 땅밖에 모르는 무지렁이라 생각했던 장 영감님의 속 깊은 지혜도 느끼게 됩니다. 별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꼬’가 있는 선바위골에서 아저씨는 그렇게 너구리와 장 영감님과 깊이 마음을 나눕니다. 그 시간 덕분에 아저씨는 하찮다 했던 너구리와 장 영감님에게 한 수 배우며, 자연을 마음 깊이 느낄 줄 알며, 자신이 진짜 바라는 게 뭔지 질문도 던지게 됩니다. 민우 공부로 갈등을 겪던 가족의 문제도 새롭게 바라보게 되지요. 그렇게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아저씨에게도 아들 민우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별이 뜨는 모꼬》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에게도 권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작품 속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아저씨의 모습,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는 엄마의 모습, 그리고 해야 할 많은 공부 앞에서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는 민우의 모습이 많은 가족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아저씨처럼 많은 이들이 너구리 얘기에 귀 기울이며 우주의 아름다움과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내 말과 발표에 쏘옥 빨려든다고?
봄풀출판 / 김문영 (지은이), 신종훈 (그림)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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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풀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김문영 (지은이), 신종훈 (그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은 ‘문제 해결하는 10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말하기와 발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후회하는 10대들의 고민을 똑 부러지게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다. 또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고, 타인에게 나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나의 품격을 높이고,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말하기 습관도 들어 있다.프롤로그 - 여전히 ‘따뜻한 말하기’를 선택할 거예요 1장 말하기 능력은 모든 일에 중요해요 말을 꼭 잘해야 하나요? 말만 하려고 하면 떨리나요? 말하기는 타고나는 걸까요? 나의 말하기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유재석처럼 말하고 싶은가요? 2장 말하기는 몸으로 익혀야 해요 복식호흡이 기본! 또박또박 말하고 싶다면 못 알아듣겠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 그런 뜻이 아니라는 말을 자주 한다면 말에 진심을 담고 싶다면 책을 읽을 때 더듬는다면 말하기, 혼자 연습하려면 3장 이럴 때는 이렇게 말하세요 자기소개를 잘하고 싶을 때 논리정연하게 말하고 싶을 때 설득하고 싶을 때 내 말에 집중시키고 싶을 때 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4장 자존감을 높이는 말 습관 자신감을 심어주는 세 가지 말 습관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습관, 인사 나의 품격을 높이는 습관, 경청 자존감이 높아지는 습관, 칭찬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습관 ‘말 통장’ 에필로그 - 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스피커’가 되기를말하기와 발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후회하는 10대들에게 ‘3분 말하기, 5분 말하기, 토론.’ 학교에서 수행평가 등으로 많이 실시하는 시험 중 하나입니다. 그런 시험을 앞에 둔 많은 10대 친구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네이버 등에 방법을 물어보고 말하기와 발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하지만 뾰족한 답은 얻을 수 없죠. 비단 발표나 토론, 면접 등 시험뿐만 아니라 사람은 평생 타인과 말을 하며 살 수밖에 없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많은 10대 친구들이 말을 잘하는 건 타고나는 거라면서, 자신은 말을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학교에서 밖에서 종종 꼭 하고 싶은 말도 꿀꺽 삼켜버린답니다. 지나고 나서야 ‘아, 그때 이런 말을 할 걸’하고 속으로 후회하죠.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세요.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그 마음속에는 ‘말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열망이 함께 숨어 있지 않나요? 우리는 늘 말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해요. 그러면서도 ‘말하기’는 쉽게 넘지 못할 장벽처럼 생각하고 어려워하죠.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방법을 알고 익히기만 하면 누구나 원하는 변화에 도달할 수 있어요. ‘목표를 이루는 말하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말하기’, ‘진심과 따뜻함이 깃든 목소리로 말하기’는 누구라도 가능해요. 자신을 믿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연습하기만 한다면 말이죠 말만 하려고 하면 떨리나요? 또박또박 말하고 싶나요? 말에 진심을 담고 싶은가요? 자기소개를 잘하고 싶나요? 논리정연하게 말하고 싶나요? 설득하고 잘하고 싶나요? 내 말에 집중시키고 싶나요? 할 말이 생각나지 않나요? 목소리를 바꾸고 싶은가요? 책을 읽을 때 더듬나요? 그래서 고민인가요? 이 책에는 그 고민을 똑 부러지게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어요. 또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고, 타인에게 나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나의 품격을 높이고,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말하기 습관도 들어 있답니다. 혹시 친구나 엄마 아빠, 선생님 등에게 어떤 말을 듣고 기분 나쁜 적이 있지 않았나요? 그건 반대로 지금 또는 앞으로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그들을 기분 좋게도, 슬프게도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험한 말 한마디로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거죠. 자, 이제 나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말하기 연습을 시작해보지 않을래요? ‘문제 해결하는 10대’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이 책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은 ‘문제 해결하는 10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에요. 다음에 나올 책으로는 읽기는 하지만 뜻을 이해하기 힘들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어휘확장법에 관한 책, 꿈과 직업을 스스로 찾아가는 진로 찾기에 대한 책 등이 있고요. 이후에도 생태와 환경 등의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책들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에요. 뒤를 이어 나올 책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고등 각 공통수학 2 (2025년)
NE능률(참고서) / 백인대장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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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참고서)
청소년 학습
백인대장수학연구소 (지은이)
필요충분한 수학유형서로 등급 상승각을 잡다! - ’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빼어난 문제를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담았습니다. - 수학 시험지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적확한 유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선생님의 강의 노트 같은 깔끔한 해설로 알찬 학습, 정확하고 꼼꼼한 해설로 꽉 찬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Ⅰ.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Ⅱ. 집합과 명제 05. 집합의 뜻과 표현 06. 집합의 연산 07. 명제 Ⅲ. 함수와 그래프 08. 함수 09. 유리식과 유리함수 10. 무리식과 무리함수A step 개념 익히고,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들을 빠짐없이 수록 개념마다 기본적인 문제 제시,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였는지 점검 용이 B step 기출 & 변형하면 왼쪽에는 기출 문제를 난이도 순으로, 오른쪽에는 왼쪽 문제의 변형 유사 문제 배치하여 가로로 익히고 세로로 반복하는 학습 구조로 구성 C step 실력 완성 총정리 학습 B step 유형에 대하여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 친절한 해설 정답과 해설: 핵심을 짚어 주는 선생님의 강의 노트 같은 깔끔한 해설 문제의 조건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해설 실전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는 해설 디지털 해설: 출제 의도에 충실하고 꼼꼼한 해설 논리적으로 쉽게 설명한 해설 실력을 다질 수 있는 해설
열린다! 진로
북랩 / 정학경 (지은이)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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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정학경 (지은이)
시대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직업을 통해 펼칠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것을 ‘진로지능’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STORY 코칭으로 어느 누구나 스스로 진로지능을 장착하도록 돕는다.PROLOGUE 5 Part 01. 100년 이상의 삶 이제 진로지능이 필요하다 지금껏 알고 있던 성공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 14 진로는 단순한 직업 선택이 아니라 삶의 성취다 18 새로운 교육제도의 키워드 ‘진로지능’ 21 진학은 진로를 위해 존재한다 24 진로지능의 기본, ‘눈’이 뜨이게 하라 27 레밍 딜레마에서부터 벗어나자 29 꿈을 찾는 나만의 속도 33 설렘으로 가득한 진로여행 36 [성공적인 진로 코칭을 위한 첫 단추] 39 Part 02. 진로는 ‘자기이해’와 ‘계획된 우연’의 합작품이다 진로(직업) 선택의 다양한 경우의 수 42 꿈은 직업이 아니다 52 진로는 ‘계획된 우연’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누리는 열매다 56 완전 다른 조각이 모여 완성되는 진로의 퍼즐 63 직업에 대한 나의 가치관은? 67 가치를 부여해야 품격 있는 꿈이 된다 70 비전을 만드는 생각의 전환 72 [자기를 성찰하는 진로 코칭] 74 Part 03. S·T·O·R·Y로 진로를 찾아라 진로는 S·T·O·R·Y 시스템으로 찾을 수 있다 80 Strength: 강점 83 [강점 찾는 진로 코칭] 98 Topic: 관심사 99 [관심사로 찾는 진로 코칭] 106 Opportunity: 기회 110 [기회를 찾는 진로 코칭] 132 Reality&Road map: 현실 파악과 로드맵 136 [로드맵을 세우는 진로 코칭] 145 Yearning: 열망 149 [열정을 지속하는 진로 코칭] 160 Part 04. 부와 가치를 스스로 창출하는 창의적인 열정가가 되자 부자가 되고 싶은데 직업은 사라지는 현실 164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어 몸값을 높이자 168 앞으로는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172 창의적인 부자가 되는 원리에 눈을 뜨자 176 내 안에 지식과 재능의 공장을 세우자 179 대학은 선택일 뿐, 학력보다 도전으로 승부를 거는 십대 181 좋아하는 것을 경제성 있게 만들어라 184 이제 창직이 필요하다 188 [부와 가치를 생각하는 진로 코칭] 192 EPILOGUE_슈퍼 히어로는 세상을 구해도 된다는 자격증이 있을까? 194 참고 자료 198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경쟁력 있게 살아가는 전략, 바로 ‘진로지능’을 키우는 것! 진로지능을 키워주는 ‘S·T·O·R·Y’ 코칭으로 드디어 꿈이 이루어진다. 직업에 관하여 고정된 미래가 사라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서게 될 청소년은 어떻게 진로를 찾아야 할 것인가? 이 책은 미래 시대에 로봇에 의해 대체되지 않을 안정적이고 유망한 직업을 찾아주는 책이 아니다. 시대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직업을 통해 펼칠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을 ‘진로지능’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S·T·O·R·Y 코칭으로 어느 누구나 스스로 진로지능을 장착하도록 돕는다. 아무리 세상이 급변하고 꽉 막혀도 ‘열려라! 참깨’와 같은 주문을 찾아내어 외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있다. 이제 자신의 인생길에 ‘열린다! 진로’를 외칠 수 있도록 수많은 청소년들의 꿈 상담을 맡아온 진로 상담가와 함께 그 첫걸음을 내디뎌 보자.
Wi-Fi 지니
푸른숲주니어 / 뤽 블랑빌랭 지음, 곽노경 옮김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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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청소년 문학
뤽 블랑빌랭 지음, 곽노경 옮김
마음이 자라는 나무 25권. 인터넷 시대에 펼쳐지는 21세기 판 ‘알라딘과 요술 램프’다. 램프 대신 노트북 속에 사는 지니 이포와 컴퓨터로 놀 때 가장 행복한 10대 소년 파비앵. 이들의 가상과 실제를 넘나드는 모험 속에 디지털 기술에 중독된 채 살아가는 현대 청소년의 모습을 날카롭고 유머러스하게 풍자하고 있다. 역사상 그 어느 세대도 경험해 본 적 없을 과학 기술의 수혜, 그러나 그 때문에 집단적 중독 증상에 빠져 버린 오늘날의 디지털 세대가 진정으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존재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본 유쾌한 모험 소설이다. 우연히 고물 노트북을 손에 넣게 된 파비앵. 노트북에서 컴퓨터 요정 지니가 불쑥 나타난다. 지니와 파비앵은 노트북을 통해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를 넘나들며 멋대로 조작한다. 포토숍으로 사랑의 라이벌을 오려 내기도 하고, 온라인 게임에 들어가 괴물과 실제로 싸우기도 한다. 그러다 사이버 괴물이 시청 앞 광장을 접수하고 마는데….끔찍한 하루 … 7 뜻밖의 선물 … 16 노트북 요정, 지니 … 26 마법의 순간 … 35 이름만 아는 소녀 … 47 가려진 시간 사이로 … 57 질투의 화신 … 68 비밀 아닌 비밀 … 77 게임 속으로 … 90 불길한 예감 … 102 바이러스? 브이러스! … 108 사이버 괴물의 출격 … 117 파비앵의 선택 … 136클릭 한 번에 세상의 운명이 달려 있다! 우연히 고물 노트북을 손에 넣게 된 파비앵. 노트북에서 컴퓨터 요정 지니가 불쑥 나타난다. 지니와 파비앵은 노트북을 통해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를 넘나들며 멋대로 조작한다. 포토숍으로 사랑의 라이벌을 오려 내기도 하고, 온라인 게임에 들어가 괴물과 실제로 싸우기도 한다. 그러다 사이버 괴물이 시청 앞 광장을 접수하고 마는데……. 21세기 지니, 인터넷 중독 시대에 경고장을 던지다! 이 책의 특징 풍자와 은유로 그려 낸 인터넷 시대! 스마트 기기에 의존해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다 《Wi-Fi 지니》는 인터넷 시대에 펼쳐지는 21세기 판 ‘알라딘과 요술 램프’다. 램프 대신 노트북 속에 사는 지니 이포와 컴퓨터로 놀 때 가장 행복한 10대 소년 파비앵. 이들의 가상과 실제를 넘나드는 모험 속에 디지털 기술에 중독된 채 살아가는 현대 청소년의 모습을 날카롭고 유머러스하게 풍자하고 있다. 역사상 그 어느 세대도 경험해 본 적 없을 과학 기술의 수혜, 그러나 그 때문에 집단적 중독 증상에 빠져 버린 오늘날의 디지털 세대가 진정으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존재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본 유쾌한 모험 소설이다. 여름 방학을 맞은 파비앵은 등산광 외할머니의 집에 머물게 된다. 지옥훈련 같은 산행 코스가 마련되어 있음을 예감하고 절망하던 때, 고물 노트북 속에서 지니 ‘이포’가 깨어난다. 거대한 덩치에 엄청난 식탐을 지닌 데다 ‘주인’ 파비앵의 눈치조차 보지 않는 뻔뻔한 성격이지만, 가끔 통찰력 있는 일침을 날리는 컴퓨터 요정, 이포! 그는 파비앵에게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넘나드는 노트북의 마법’을 가르쳐 준다. 고독한 뚱보 요정과 무기력증에 빠진 10대 소년 파비앵은 환상의 콤비가 되어 세상을 거대한 게임판 삼아 놀기 시작한다. “높은 곳이 좋다, 이거지? 기다려 봐.” 이포가 노트북 모니터를 열고 전원을 켜더니 파비앵 쪽으로 돌려놓았다. “뭐 하려고?” 파비앵은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가슴이 쿵쾅댔다. “일단은 요 겁 없는 친구를 선택한 다음……. 자, 이제…….” 이포는 모니터에 비친 파비앵의 모습을 클릭한 뒤, 화면 가득 하늘이 들어오게끔 방향을 바꿔 마우스를 클릭했다. “너를 저 위로 보내 줄게. 얍!” 순간, 파비앵의 몸이 몇백 미터 상공 위로 둥둥 떠올랐다. 키 아 파르로 꽉 찬 위가 출렁였다. 파비앵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이 울렁거렸지만,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환호성을 질렀다. 드넓은 도시와 구불구불 흐르는 강 위에 점처럼 드문드문 놓인 배들, 낡은 담배 공장, 상업 지구, 제방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풍력 발전기도 눈에 들어왔다. 위에서 내려다본 도시는 마치 장난감 같았다. 이포는 곧 파비앵을 벤치 위로 내려주었다. “다시는 그러지 마!” 이포는 색종이처럼 붉으락푸르락한 파비앵의 얼굴을 보고는 배꼽을 잡고 웃었다. 43쪽 요술 노트북은 모니터에 대상을 비춘 뒤 컨트롤 시(Ctrl+C), 컨트롤 브이(Ctral+V) 키를 누르면 복제할 수 있고, 시계창을 돌리면 시간여행을 떠나게 해 주기도 한다. 인터넷을 연결하면 성능은 무시무시해진다. 구글 어스로 지도만 콕 집어도 세계일주가 가능할 정도다. 하지만 이포는 인터넷을 연결하면 어떤 위험한 사건 사고가 터질지 모른다며 파비앵을 자제시킨다. 요술 노트북 모니터에만 들어오면, 지루한 하루가 마법의 순간으로 뒤바뀐다. 파비앵이 온갖 아이디어를 응용해 노는 동안, 이포는 현실과 가상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에 든든한 안전요원이 되어 준다. 여신처럼 아름다운 소녀 다프네한테 말을 걸기 위해 시계창을 되돌릴 때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잘생긴 라이벌을 포토숍으로 제거할 때는 전투 게임 속 적을 무찌를 때만큼 후련하다. 외할머니의 지옥훈련에 보낼 복제 인간을 만들 때는 신(神)이 된 듯한 기분에 머리가 어찔할 지경이다. 전지전능한 요술 노트북은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의 각종 스마트 디지털 기기를 연상시킨다. 손가락만 까닥하면 꿈이 이루어지는 21세기 요술 램프! 그러나 한발 더 나아가 보면 이러한 기기들은 ‘분리불안장애’, 강박과 집착, 중독의 판도라 상자다. 고철처럼 무겁기 짝이 없는 노트북과 잠시라도 떨어질라치면 “마치 발가벗고 전쟁터로 나선 듯, 황당하고 초라한 기분”이 든다는 파비앵의 목소리는 의식할 수 없으리만치 기술에 의존해 살아가는 우리 시대 청소년의 생생한 고백이라고 해도 손색없어 보인다. 만약 세상을 조종하는 내 노트북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디지털 세계의 반격에서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라! 파비앵은 다프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포의 경고를 무시하고 게임창 속에 뛰어든다. 하지만 보안이 안 된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접속한 순간, 현실 세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게임광의 해방구가 순식간에 ‘헬게이트’로 역전된 순간이었다. 사람들의 말소리와 걸음걸이에 버퍼링이 걸리고, 광장의 뮤직박스는 늘어진 테이프 소리를 낸다. 길은 구불구불 휘어지고, 미각과 촉각 등 모든 감각이 무뎌진다. 그러더니 온라인 게임 속 괴물이 시청 앞 광장에 나타나 사람들을 집어 삼키고 도시를 폐허로 만든다. 도시에 암흑처럼 시커먼 그림자가 드리웠다. 곧이어 쿵 하는 굉음과 함께 땅이 요동을 쳤다. 항구의 수백 마리 새들이 날아오르며 처절한 울음소리로 허공을 갈랐다. 가상 현실에서 무찔렀다고 생각했던 그 괴물이 거무스레한 구름 사이로 등을 돌린 채 시청 앞에 떡하니 서 있었다. 거리를 뒤덮은 긴 꼬리가 상점의 유리 진열장마다 비늘무늬를 드리우고 있었다. 체구가 얼마나 거대한지, 영화 〈쥬라기 공원〉 속 공룡은 바구니에 담긴 새끼 고양이나 다를 바 없었다. 괴물은 입을 쩍 벌리더니 길게 하품을 했다. 누런 이빨 사이로 뿜어져 나온 입 냄새가 독가스처럼 광장을 휘감았다. 그 어떤 공룡 전문가도 이토록 끔찍한 냄새를 상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괴물은 아주 우아하게 곡선을 그리며 한 발짝을 옮겼다. 그러나 보는 사람의 눈에는 전혀 우아하지 않았다. 괴물의 발뒤꿈치에 버스 정류장이 종잇장처럼 짓이겨졌다. 괴물이 발걸음을 뗄 때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이리저리 달아났다. 살랑살랑 흔드는 엉덩잇짓에 노점 진열대가 여섯 개씩 으스러졌다. 우체통, 가로수, 공중전화 부스, 자동차까지……, 발에 걸리는 대로 산산이 부서졌다. 123~124쪽 《Wi-Fi 지니》 속에 등장하는 바이러스의 침공은 ‘소설 같은 이야기’만은 아니다. 실제로 2010년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작 바이러스 스턱스넷은 이란의 핵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꾸려진 사이버 군사였다. 연일 쏟아지는 디지털 뉴스들은 가짜인 세계가 인간의 통제력을 넘어 진짜 세계까지 침투하는 놀라운 실상을 보여준다. 증강현실 안경, VR 게임기 같은 놀라운 신제품들은 가슴 뛰는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총의 설계도를 다운로드해 3D 프린터로 실제 총을 만드는 일 역시 현재 진행 중인 것이다. 미국의 과학 전문 사이트 는 전 세계를 벌벌 떨게 할 다음 전염병은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갈 수도 있다고 예견하기도 했다. 《Wi-Fi 지니》는 두 얼굴의 디지털 시대를 두루 그려 내고 있는 셈이다. 기계는 그 자체로 위험한 것이 아니다. 사용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비슷한 주제로 작문 숙제를 했는데, 파비앵은 자신에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119쪽 우리는 파비앵의 모험담을 통해 이 세상의 운명을 손에 쥔 마지막 유저에 관한 가상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가상 체험을 통해 말하고 있는 건 아닐까? ‘클릭 한 번에 세상의 운명이 뒤바뀔 때도 있다. 우리는 그 책임의 무게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노트북 요정, 지니고장 난 노트북을 수리하는 순간, 그 속에서 나타난 노트북 요정 지니. 현실감 넘치는 3D 게임인가 했더니, 파비앵 눈에만 보이는 진짜 요정이란다. 덩치는 산만 하고, 한 달은 방치한 듯 덥수룩한 수염과 떡이 지도록 뭉친 머리카락……. 그런데 글쎄 당장 오늘부터 파비앵과 함께 살겠단다. 단박에 짜증부터 났지만 지니가 노트북의 마법을 보여 주자 파비앵은 경이와 공포로 몸을 떤다.“아저씨가 진짜로 지니라면 제 소원을 모두 들어주나요?”지니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음……, 솔직히 말하면 그건 아니야. 오히려 그 반대야. 너는 나한테 인간 세계로 가는 차표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거든. 어쨌든 나를 구해 줬으니 네가 내 주인인 건 맞아. 너한테 빚을 진 셈이지. 뭐, 그런 상황이니 서로 말은 놓고 지내자고.”파비앵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옛이야기는 하나같이 거짓말일 거라는 오랜 예감이 지니의 비정한 말을 통해 다시금 확인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이 뚱보 식충이 같은 아저씨와 함께 지내야 한단 말인가? 밥을 먹건, 컴퓨터를 하건, 데이트를 나가건, 쉴 새 없이 참견을 늘어놓을 저 뚱보와 함께?“뚱보 식충이라고? 거참, 고마운 말인데?”파비앵의 얼굴이 새빨개졌다.“생각을 읽어요?”지니가 뾰로통한 얼굴로 벌떡 일어섰다. 몹시 화가 난 모양이었다.“모든 생각을 다 알 순 없지만 핵심 내용만큼은 콕 집어낼 수 있지. 내가 텔레파시 수업에는 별로 집중을 하지 않아서 말이야. 잘 알아 두라고!”지니는 구시렁대며 노트북 자판을 툭 치고는 명령조로 말했다.(중략)“……복사해서 붙여 넣기.”지니가 마우스로 모니터 속에 비친 여행 가방을 클릭했다. 그러자 갈색 여행 가방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키보드 자판을 툭 치자 다시 처음의 색깔로 돌아왔다.그런데 놀라운 건 모니터 속과 마찬가지로, 바깥에도 가방이 두 개로 늘었다는 사실이다. 파비앵은 머뭇거리며 복사된 가방을 손으로 만져 보았다. 실제의 재료로 똑같이 만든, 손으로 만지고, 쥐고, 지퍼를 여닫을 수 있는 가방이었다.“이 노트북은 현실 세계를 조작할 수 있어. 다른 기능도 보여 줄까?” *게임 속으로파비앵이 한눈에 반한 다프네는 와 시를 좋아하는 매력적인 소녀다. 파비앵은 다프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노트북의 비밀을 얘기하지 않는다는 이포와의 약속을 어기고 노트북의 비밀을 다프네에게 털어놓는다. 아니나 다를까 다프네도 노트북의 마력에 빠져 버렸다. 파비앵은 다프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험을 감행한다. 그것은 지니 이포가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었다. “이건 어때? 귀여운 고전 게임 말이야. 왜 있잖아? 장애물이라고는 조잡한 숲이랑 단순 무식한 괴물들밖에 없는……. 어렸을 땐 참 좋아했지. 그 괴물들은 지직거리는 음악을 따라 좀비처럼 느릿느릿 움직일걸? 달아날 시간은 충분해.”십 분 넘게 실랑이를 벌인 끝에 파비앵은 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이포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아예 말을 잃고 말았다.마침내 둘은 게임 속으로 날아 들어갔다. 그래픽은 실로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벽돌로 쌓아 올린 중세풍의 성에서 바라보니 아담한 숲과 희뿌연 강물과 삐뚤빼뚤한 도로가 죄다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한쪽에서 군사들이 티격태격 싸우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농노들이 황토밭을 무료하게 갈아엎고 있었다.“세상에! 짱이다!”(중략) 그때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바닥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기억이 가물가물해. 저 고인돌 뒤에서 뭔가 위험한 게 툭 튀어나왔던 것 같은데…….”다프네는 이끼로 뒤덮인 고인돌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뭔가가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흉측한지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얼굴은 치즈 파이, 몸통은 티라노사우루스, 다리는 거미를 닮아 있었다.“우아, 저렇게 못생긴 녀석이었단 말이야?”다프네는 한심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만 있었다. 그 순간에도 괴물은 온 세상을 무너뜨릴 듯한 기세로 발을 쾅쾅 굴러 댔다.“중요한 건 지금 우리도 이 괴물이랑 같은 차원에 있다는 사실이야!” *불길한 예감이포의 경고를 무시한 채 인터넷에 접속한 후, 현실 세계가 이상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걸음걸이가 버퍼링 중인 것처럼 어색해 욕실에서 식탁까지 가는 데 한참이나 걸리고, 오감이 무뎌져 물을 마셔도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다. 외할머니는 케이크를 식칼로 잘라 씹지도 않고 조각째 삼키고, 입술에 립스틱을 잔뜩 덧바르는 등 악몽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이포는 전날, 보안이 안 된 사이트에 접속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진단을 내리지만 빠른 해결책은 없다고 말한다. “바이러스가 컴퓨터만 공격한 게 아니야. 현실 세계까지 감염시킨 것 같아.”파비앵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컴퓨터 바이러스가 현실로 침투한다고?“좀 자세히 설명해 봐!”이포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못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바이러스가 있어. 그중에는 애교로 봐줄 만큼 사소한 것도 있지만, 하드 디스크를 파괴할 정도로 치명적인 것도 있어. 이번 바이러스의 정체는 아직 모르지만……, 언뜻 봐도 골치 아픈 놈한테 걸린 거지. 공간, 시간, 인간, 기계가 결합해 이상한 현상들이 발생할지도 몰라.”순간, 이포가 외할머니를 보고는 비명을 질렀다. 곧이어 파비앵도 외마디 비명을 터뜨렸다. 외할머니가 탁자에 걸터앉아 요염하게 허리 돌리기를 하고 있었다. 덕지덕지 바른 립스틱이 뺨과 턱으로 번져 마치 피를 잔뜩 빨아 먹은 흡혈귀 같았다.“이건 아니야! 어떻게 좀 해 봐, 제발!”파비앵은 이포의 손을 꽉 잡았다. 이포의 손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지금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백신 프로그램이 어서 손상된 시스템을 치료해서 원래대로 복구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중략)“기다리라고? 미쳤구나! 심각한 거 안 보여?”“미안해, 친구. 안됐지만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야. 지금 백신 프로그램은 세계라는 거대한 컴퓨터를 체계적으로 검사하고 있거든. 아주 오래, 그러니까 며칠 혹은 몇 년이 걸릴지도 몰라.”
학생명심보감
태을출판사(진화당) / 현대교육연구원 (엮은이)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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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현대교육연구원 (엮은이)
복과 재앙 선과 악 매일 선을 생각해야 합니다 올바른태도 착한 일을 많이 합시다 좋은 일을 합시다 은혜와 의리를 베풉시다 착하게 대합시다 봄동산의 풀 자연의 섭리 끓는 물은 뜨겁습니다 사람의 마음 바른 행동 순간적인 부귀 하늘의 뜻 당연한 도리 생명과 부자 놓쳐버린 복 . . . (중략)
멍세핀
창비 / 박유진 (지은이), 안유진 (그림) /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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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박유진 (지은이), 안유진 (그림)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열여덟 번째 책. 늘 외로움을 느끼는 중학생 ‘태영’과 태영이 ‘멍세핀’이라고 부르는 보모 ‘조세핀’ 사이의 우정을 뭉클하게 그렸다. 자신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마인 멍세핀을 지키려는 태영의 고군분투와 함께, 우리 사회 속 이주민을 향한 차별적 시선을 그리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안유진 일러스트레이터 특유의 사랑스러운 삽화가 이야기와 호응하며 따뜻한 감동을 더한다. 중학생 ‘태영’은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태영은 늘 바쁜 엄마와 자신을 신경 쓰지 않는 보모들로 인해 항상 외롭다. 그러던 태영에게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바로 아홉 번째 보모 ‘조세핀’. 태영은 조세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바보 같다는 의미를 가진 별명 ‘멍세핀’은 점차 애정을 담은 호칭이 되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멍세핀은 필리핀에 있는 아들 ‘훈’의 아버지가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떻게든 훈을 아빠와 만나게 해 주고 싶었던 태영. 멍세핀과 합심하여 모종의 계획을 꾸미지만 금세 들통 나고, 엄마는 멍세핀이 거짓말을 했다며 멍세핀을 쫓아내려 한다. 태영은 과연 멍세핀을 지킬 수 있을까?멍세핀 / 작가의 말나의 아홉 번째 엄마, 멍을 지켜야 한다 태영과 멍세핀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 박유진 작가의 『멍세핀』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열여덟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늘 외로움을 느끼는 중학생 ‘태영’과 태영이 ‘멍세핀’이라고 부르는 보모 ‘조세핀’ 사이의 우정을 뭉클하게 그렸다. 자신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마인 멍세핀을 지키려는 태영의 고군분투와 함께, 우리 사회 속 이주민을 향한 차별적 시선을 그리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안유진 일러스트레이터 특유의 사랑스러운 삽화가 이야기와 호응하며 따뜻한 감동을 더한다. 이토록 다른 우리, 서로에게 하나뿐인 친구가 되다 중학생 ‘태영’은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태영은 늘 바쁜 엄마와 자신을 신경 쓰지 않는 보모들로 인해 항상 외롭다. 그러던 태영에게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바로 아홉 번째 보모 ‘조세핀’. 조세핀은 피부색이 진하다는 이유로 동네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도 웃고 말지만, 태영이 휴대폰을 빼앗기자 곧장 달려가 되찾아 올 정도로 태영을 챙긴다. 태영은 이런 조세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바보 같다는 의미를 가진 별명 ‘멍세핀’은 점차 애정을 담은 호칭이 되어 간다. 나는 조세핀을 멍세핀이라고 불렀다. 줄여서 멍. 늘 배시시 웃어서 바보 같아 보였고, 영어 발음도 후졌다. 내 장난에도 매번 속아 주는 건지, 진짜 속는 건지 하여간 너무 멍청해 보였다. ―본문 16면 그런데 제길, 멍세핀은 착했다. 날 믿어 주었고, 기다려 주었다. (…)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멍세핀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본문 16~17면 그러던 어느 날 멍세핀은 필리핀에 있는 아들 ‘훈’의 아버지가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떻게든 훈을 아빠와 만나게 해 주고 싶었던 태영. 멍세핀과 합심하여 모종의 계획을 꾸미지만 금세 들통 나고, 엄마는 멍세핀이 거짓말을 했다며 멍세핀을 쫓아내려 한다. 태영은 과연 멍세핀을 지킬 수 있을까? 차별의 시선을 깨달은 뒤, 외롭던 손을 잡아 준 단 한 사람을 위해 걸음을 내딛다 외로움은 어른들에게 나를 이해시키는 키워드다. 일단 꺼냈으면 가치 있게 써야 한다. 조세핀을 위해서. ―본문 11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조롱거리가 되는 멍세핀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을 떠올리게 한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태영 역시 자신을 외톨이라고 여긴다. 『멍세핀』은 사회적 약자이자 외톨이인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안고 변화하는 이야기다. 멍세핀을 지키기 위해 태영은 외면하던 현실과 마주하는 법을 배우고, 예전에는 그저 모른 척했던 부조리에 최선을 다해 맞선다. 자신의 상처를 말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늘 나중에 하자고,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고 말하는 어른들에게 대답하기 위해. 태영의 도전이 성공하든 그렇지 않든, 태영은 이제 ‘말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낯선 피부색을 가졌다고 이방인을 무시하는 동네 사람들에게, “하나같이 비겁한 어른들”(70면)에게, “셰임 온 유(Shame on you)”(69면), 부끄러운 줄 알라고.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난 엄마가 아홉 명이에요."
상록수 1
청개구리 / 심훈 지음 / 200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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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청소년 학습
심훈 지음
10대들을 위한 문학 교양서 시리즈인 '텐텐 문고' 열한 번째 책이다. 식민지 시대 젊은 지식인의 모습과 그들의 농촌 계몽 운동을 사실적이고 깊이 있게 그린 전문을 수록하고, '십대들을 위한 감상의 길잡이' 코너에 '자세히 읽기', '문학사전', '논술 포인트 10' 등 10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글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요점을 정리해놓았다.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라 논술 대비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모델인 '최용신'에 대한 신문 기사도 함께 담았다.1권 쌍두취행진곡 일적천금 기상나팔 가슴속의 비밀 해당화 필 때 제3의 고향 불개미와 같이 십대들을 위한 감성의 길잡이 심훈 문학사전 논술 포인트 10 2권 그리운 명절 반가운 손님 새로운 출발 이별 이역의 하늘 천사의 임종 최후의 1인 십대들을 위한 감성의 길잡이 심훈 문학 자세히 읽기: 농촌 계몽소설로서의 의의와 한계 - 문흥술 심훈 문학사전
푸른 사다리
사계절 / 이옥수 (지은이)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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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이옥수 (지은이)
제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20주년 기념 개정판. 꽃마을 비닐하우스촌을 배경으로,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며 아웅다웅 살아가면서도 삶을 놓지 않는 도시 빈민들의 고락과 애환을 핍진하게 그리는 가운데 비행소년으로 낙인찍혀 가는 주인공의 고통과 삶의 불화를 긴밀하게 겹쳐 보이면서 사람과 삶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보여 준다. 지금의 청소년에게는 다소 낯선 시대와 장소를 배경으로 하여 한국현대사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주인공 윤제가 시련을 극복하고 가족의 사랑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현실에 자리하는 과정은 여전히 깊은 감동을 전한다.꽃마을 / 아카시아꽃 향기 / 아지트 / 형 / 복부인 / 비밀 / 화장실 / 골목길 / 대동제 / 입학 / 오해 / 굿 / 새대가리파 / 태욱이 / 촉법소년 / 꿈 / 결정 / 소문 / 철거 / 푸른 사다리 / 작품 해설 / 작가의 말 / 새로 쓴 작가의 말제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20주년 기념 개정판. 꽃마을 비닐하우스촌을 배경으로,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며 아웅다웅 살아가면서도 삶을 놓지 않는 도시 빈민들의 고락과 애환을 핍진하게 그리는 가운데 비행소년으로 낙인찍혀 가는 주인공의 고통과 삶의 불화를 긴밀하게 겹쳐 보이면서 사람과 삶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보여 준다. 지금의 청소년에게는 다소 낯선 시대와 장소를 배경으로 하여 한국현대사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주인공 윤제가 시련을 극복하고 가족의 사랑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현실에 자리하는 과정은 여전히 깊은 감동을 전한다. 훌륭한 소설은 두 번 시작된다. 한 번은 책장을 펼쳤을 때, 다른 한 번은 책장을 덮었을 때부터다. 소설이 전하는 감동은 책 안에서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으로 이어진다. (…) 이는 우리가 어디로 향할 것인지 또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비추는 하나의 별자리가 되기도 한다. _강수환(어린이청소년문학 평론가) 한 시대에 놓인 청소년의 내면을 진솔하고 깊이 있게 그린 제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서초동 법원 단지 앞 꽃마을 비닐하우스촌’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빈민촌. 비닐과 보온용 덮개를 덕지덕지 덮어씌운 길쭉한 하우스 한 동에 보통 네댓 집이 칸을 막고 사는 까닭에 옆집에서 방귀 뀌는 소리까지 다 들릴 정도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로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지낸다. 윤제는 초등학교 6학년에 이곳으로 이사를 온다.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윤제네 집을 방문하겠다고 하고, 윤제는 집이라고도 할 수 없는 곳에 선생님을 데리고 갈 수가 없어서 그길로 수업을 빼먹는다. 다음 날엔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워 아예 결석을 해 버린다. 결석은 가출로 이어지고, 아이들과 좀도둑질을 하는 새대가리파 두목 용호와 한패가 된다. 이후 윤제는 어머니의 노력으로 다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며 중학교에 입학하지만, 용호 패거리가 윤제를 범죄의 나락으로 또 한 번 끌어들인다. 윤제는 힘겹게 빠져나오지만 뒤늦게 특수절도 행각이 발각되어 마침내 소년분류심사원까지 가기에 이른다. 이른바 촉법소년이 된 것. 윤제는 한 달 남짓 그곳에서 생활하며 자유라는 것과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윤제는 특히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의 노력과 사랑, 친구들의 응원으로 집에 돌아오지만, 윤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힘겹기만 하다. 비닐하우스촌이 철거 위기를 맞으면서 결국 하나둘씩 하우스촌을 떠나고, 마지막까지 천막을 치고 남아 시위를 한 윤제네는 결국 적은 돈이나마 보상을 받고 이사를 가게 된다. “도배지가 뜯겨 나가 너덜거리고 곳곳에 쥐똥이 흩어져 있”는 새집은 비닐하우스보다 크게 나을 것은 없지만, 이곳에서 윤제는 하늘을 보며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갈 미래를 꿈꾼다. 꽃마을에서 피어난 세월 20년 만에 다시 느끼는 감동 서울 인근에서 일어난 재개발로 쫓기듯 자신들의 터를 떠나 꽃마을로 밀려온 사람들. 전입 신고조차 안 되고, 훗날 서초에 들이닥친 재개발로 인하여 또다시 떠나야만 했던 곳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집이자 “인생의 재도약 터”였다. 오늘날 켜켜이 쌓인 건물들 아래로 이제는 그 자취를 감춘 이곳을, 작가는 힘 있는 문장으로 다시 한번 꺼내 소설 위로 들어다 놓는다. 이렇듯 한 시대를 담은 이 작품은, 시대는 저물었지만 한 청소년의 내면을 깊이 있고 진솔하게 그림으로써 여전히 깊은 감동을 전한다. 그저 역사의 한 장면이 아닌, 윤제를 통해 우리는 꽃마을뿐 아니라 지금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것이다. 새로이 실린 강수환 평론가의 작품 해설, 새로 쓴 작가의 말은 다시 만나는 『푸른 사다리』를 더욱 깊이 있게 느끼게 해 준다. 가장 먼 곳까지 떠밀려 본 이후에야 윤제는 깨닫는다. 혼자의 힘만으로는 쉽게 거스르기 힘든 흐름이 우리의 삶에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너무 멀리 흘러가 버리지 않게끔 그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의 단단한 매듭이자 뿌리가 되어 준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 덕분이었다는 것을. (…) 그때의 기억을 간직하는 이상 꽃동네를 떠나 흩어졌다 한들, 이들은 더는 쉽게 휩쓸리지도 떠밀리지도 않을 것이다. _강수환(어린이청소년문학 평론가)창문 틈새로 별 하나가 보인다. 가물거리는 모양이 곧 떨어질 것처럼 위태롭다. 저렇게 넓은 하늘에서도 발붙이지 못하고 떨어진다면 하늘이나 땅이나 사는 게 고달프기는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그때 아카시아꽃 향기가 코끝으로 물씬 풍겨 왔다. 윤제는 자기도 모르게 꽃향기를 좇아 고개를 돌렸다. 담 옆에 흐드러지게 핀 아카시아 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윤제는 천막 한구석에 웅크리고 누웠다. 천막을 세울 동안 밖에서 얼마나 떨었던지 앞이 온통 하얗게 보였다. 차라리 이 세상이 하얀 도화지라면 다시 그릴 수도 있을 텐데.
직녀의 일기장
현문미디어 / 전아리 글 / 200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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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문미디어
청소년 문학
전아리 글
열여덟 살, 직녀의 좌충우돌 고교 생활기를 담은 소설로,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당선작이다. 이미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출판사의 청소년 문학상들을 수상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전아리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을 둘러 싼 여러 가지 고민에 빠진 청소년기를 때론 발칙하게, 때론 유쾌하게 그녀만의 톡톡 튀는 스타일로 풀어 나가고 있다. 소위 학교 짱으로 늘 선생님들의 감시 1순위에 있고, 집에서는 찬밥 신세인 직녀는 늘 매사에 쿨하게 대처하고 소소한 감정에 얽매이지 않아 보이지만, 매 장의 마지막에 들어가는 한두 줄의 일기에서 청소년기의 순수함과 여린 감성이 드러나기도 한다. 『직녀의 일기장』은 큰 사건이 주를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학창시절에 겪었을, 그리고 겪고 있는 이들에게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발랄하고 유쾌한 문체가 글을 읽는 내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할 것이다.1. 내가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2. 불편한 이웃 3. 날파리, 피는 물보다 강하다 4. 꽃잎들은 흩날려 별이 되고 5. 배들도 때로는 멀미를 한다 6. 가출 7. 너는 누구니 8. 피터팬과 도로시 9. 웃어라, 한 번도 울어보지 않은 것처럼 10. 봄비 내리는 날 11. 방귀 섬의 전설 12. 19세의 생일날엔 13. 아빠, 날다. 14. 마지막 콘서트 15. 졸업식 명랑 발칙한 열여덟 살 소녀, 직녀의 좌충우돌 성장분투기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당선작인 이 책, 『직녀의 일기장』은 열여덟 살, 직녀의 좌충우돌 고교 생활기를 담았다. 소위 학교 짱으로 늘 선생님들의 감시 1순위에 있고, 집에서는 찬밥 신세인 직녀의 가족은 언제부터인가 엄마와는 거의 대화가 없고 회사에 젊은 애인을 둔 아빠와 자식들의 그럴싸한 대학 진학이 인생의 목표인 것 같은 엄마, 이런 엄마의 애정을 한 몸에 받으며 고3 유세를 톡톡히 하는 오빠, 이렇게 네 식구이다. 특히 늘 무시하고 괴롭히는 엄마와 오빠에게 서운할 만도 하지만 직녀는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한다. 한편 학교에서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똘마니였지만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친구처럼 지내는 모델지망생 연주와 늘 붙어 다닌다. 그리고 이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모범생 부류에 속하는 민정이까지 셋은 각각의 고민을 안고 좌충우돌 고등학생 시절을 보낸다. 직녀는 늘 매사에 쿨하게 대처하고 소소한 감정에 얽매이지 않아 보이지만, 매 장의 마지막에 들어가는 한두 줄의 일기에서 청소년기의 순수함과 여린 감성이 드러나기도 한다. 이 책 『직녀의 일기장』은 큰 사건이 주를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학창시절에 겪었을, 그리고 겪고 있는 이들에게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발랄하고 유쾌한 문체가 글을 읽는 내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다. ‘문학 천재’로 주목받아온 전아리표 성장 소설 이미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사상사 청소년문학상, 푸른작가 청소년문학상, 정지용 청소년문학상, 최명희 청년문학상, 기독교 청소년문학상, 불교 청소년문학상, 대산 청소년문학상, 한양대 문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전아리 작가. 대학 진학 후에도 천마문학상, 계명문화상, 토지청년문학상, 중앙대의혈창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미 두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는 그녀는 ‘문학 천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이 책 『직녀의 일기장』은 5,000만 원 고료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다. 작가의 화려한 약력을 그대로 이어주는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을 둘러 싼 여러 가지 고민에 빠진 청소년기를 때론 발칙하게, 때론 유쾌하게 그녀만의 톡톡 튀는 스타일로 풀어 나갔다. 모든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심사평이 “당돌, 발칙, 유쾌, 경쾌하다”였으니……. 앞으로의 그녀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미래직업 다이어리 2
다빈치books / 김준수, 최승홍, 이유진, 아이박슨, 손미현, 김정현 (지은이) /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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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김준수, 최승홍, 이유진, 아이박슨, 손미현, 김정현 (지은이)
인공지능 사라지지 않을 직업군은 무엇일까? 메타버스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직업군은 무엇일까? 바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직업군이다. '미래직업 다이어리' 시리즈는 미래 직업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하였다. 독자분들이 이 책에 소개된 저자 중에서 롤모델을 찾고, 자신의 재능영역을 돌아보며 창직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시대 롤모델 찾기 04 CHAPTER 01 방송국 예능 PD 프롤로그(Prologue: 들어가기에 앞서) 20 예능 프로그램이란? 26 예능 프로그램의 종류 33 관찰 리얼리티 예능 37 2000년대 예능 프로그램 트렌드의 변화 42 관찰 리얼리티 예능의 인기 비결 49 관찰 리얼리티 예능의 실제 제작 53 최근 예능의 화두와 가야 할 방향 74 CHAPTER 02 인공지능 시대의 의사 인공지능 시대의 의사 86 의학과 의학 교육 94 인공지능의 등장과 의료의 변화 98 의료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101 CHAPTER 03 미래를 개척하는 연예부 기자 기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116 기자가 되려면? 120 이렇게 기자가 됐다면 123 기자 부서별로 하는 일은? 125 오라는 곳은 없지만 갈 곳은 많은, 기자 128 신문사 편집부의 하루는 이렇습니다 129 부서 이동 130 전문기자 131 취재 에피소드 132 기자에게 필요한 소양 136 기자는 사라질 직업일까? 137 미래 기자는 어떤 모습일까? 138 지면에서 영상으로 139 중요해진 팩트 체크 140 ‘메타버스’ 속 뉴스룸 141 더 세분되는 개인별 맞춤 뉴스 142 미래 기자, 돌고 돌아 결국 콘텐츠 142 기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144 CHAPTER 04 문화 콘텐츠 대표 주자 웹소설 작가 문화 콘텐츠 대표 주자 웹소설 작가 148 웹소설의 장르적 구분 149 좋은 웹소설 소재 고르기 152 장르별 설정 구성 154 시놉시스 155 데뷔 과정 166 웹소설 작가의 수입 168 웹소설 시장의 전망 170 웹소설 작가가 되려는 학생들에게 171 CHAPTER 05 미래 교육 콘텐츠 개발자 교육 콘텐츠 개발자의 고민 176 미래 교육 콘텐츠 개발자 179 우리가 알고 있는 교육 자료의 종류 180 미래 교육 콘텐츠 개발자에게 중요한 첫 번째 183 미래 교육 콘텐츠 개발자에게 중요한 두 번째 185 미래 교육 콘텐츠 개발자에게 중요한 세 번째 188 미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 193 어떤 능력과 태도가 필요할까? 196 CHAPTER 06 ‘인싸’가 된 연료전지 개발자 공과대학 교수가 되는 단계 202 교수: 교육자의 길 / 연구자의 길 204 연구자의 길 205 연료전지 연구를 담당하는 신소재공학과 224인공지능 사라지지 않을 직업군은 무엇일까요? 메타버스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직업군은 무엇일까요? 바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직업군입니다. 『미래직업 다이어리2』에서는 SBS 〈정글의 법칙〉 김준수 PD님의 예능 PD라는 직업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최승홍 교수님의 인공지능과 함께 사람들을 진료하게 되는 미래 의사라는 직업을 미리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요즘 인공지능이 기사를 쓰는 일은 낯선 일이 아닙니다. 특히 스포츠나 증권 관련된 기사는 현재 인공지능이 더 많이 작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경향신문사 엔터부 기자인 이유진 님을 통해서 미래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함께 상상해 보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웹소설 작가인 아이박슨 작가님이 웹소설 작가 되는 과정에 대해서 소개하고, 소중한 기획안과 콘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뒤이어 지능형 과학실을 기획, 개발하는데 참여하시는 손미현 선생님께서 미래 교육 콘텐츠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연료전지를 만드는 김정현 신소재공학과 교수님께서 연구자 및 교수가 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미래직업 다이어리』 시리즈는 미래 직업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하였습니다. 독자분들이 이 책에 소개된 저자 중에서 롤모델을 찾고, 자신의 재능영역을 돌아보며 창직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뉴노멀(New Normal) 시대,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에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스스로 재미를 느끼는 분야를 찾아 전문성을 키우고, 끊임없이 새로운 직업과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창직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직업이 아닌 창직이라는 말이 낯설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창직(創職, job creation)이라는 말은 자기 주도적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기존에는 없는 직업과 직종을 새롭게 만들어내거나 기존의 직업을 재설계하는 창업 활동을 말합니다(네이버 지식백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자신의 능력이나 적성 등을 활용하여 창의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기 때문에 특정 역량을 요구하는 직업과는 다른 개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수학, 국어, 영어 등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만 쌓기보다, 나의 재능 영역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꾸준히 스스로 발전시켜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자신만의 재능을 계발하는 것이 메타버스 시대의 창직의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쌤 2점+ 고등 미적분 (2019년)
투데이 / 투데이 편집부 (지은이) /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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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청소년 학습
투데이 편집부 (지은이)
01 수열의 극한값의 계산 02 등비수열의 수렴과 발산 03 급수의 수렴과 발산 04 등비급수의 합과 활용 05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극한 06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7 삼각함수의 미분 08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09 접선의 방정식 10 함수의 극대와 극소 11 방정식과 부등식에의 활용 12 여러 가지 함수의 부정적분 13 치환적분법과 부분적분법 14 여러 가지 함수의 정적분 15 정적분의 치환적분법과 부분적분법 16 정적분의 활용(넓이, 부피, 속도와 거리)
멈추고 싶다면 멈추지 마!
씨드북 / 댄 솔로몬 (지은이), 이민희 (옮긴이)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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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댄 솔로몬 (지은이), 이민희 (옮긴이)
정답이 튀어 나오는 미분과 적분
김영사 / 정원상 지음 /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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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정원상 지음
7차교육과정에 맞춰 , '10-가, 10-나, 수학1, 수학2, 미분과 적분'으로 각각의 분야를 한 권씩으로 구성한 시리즈이다. 수능시험과 내신의 모든 범위를 망라했으며, 최신경향의 문제와 풀이법을 보강하였다. 객관신 시험제도의 허점을 파고드는 문제풀이 방식으로 빠르고 쉽게 정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바이벌
시공사 / 크리스 웨이츠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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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청소년 문학
크리스 웨이츠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큰글자도서] 경성을 쏘다
북멘토(도서출판) / 이성아 (지은이) / 2021.09.10
30,000
북멘토(도서출판)
청소년 역사,인물
이성아 (지은이)
북멘토출판사의 인물이야기 시리즈인 '역사인물도서관' 세 번째 주인공은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다. 3.1운동을 기점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든 김상옥은 비밀신문인 「혁신공보」를 펴낸 것이 발각되어 끔직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동지들을 지켜 낼 만큼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이후 일제에 항거하는 길은 무력투쟁뿐임을 깨닫고 암살단을 조직하나 거사 하루 전에 발각되어 상하이로 망명, 김원봉을 만나 의열단을 재조직한다. 그리고 1922년 12월, 조선 총독을 암살하고 일제의 주요 관공서를 파괴하기 위해 귀국한다. 1923년 1월 12일, 김상옥은 일제 식민 치하 경성 한복판에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신출귀몰 경찰들을 따돌리다가 열흘 만인 1월 22일 새벽, 일제 군경 천여 명과 세 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인 끝에 마지막 한 발의 총탄으로 자결한다. 이 시가전으로 일본 형사 16명이 죽거나 다쳤다.1장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1923년 1월 12일 ~ 17일) 2장 누구도 내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1919년 3월 1일 ~ 1923년 1월 17일) 3장 죽어서도 살고 싶은 내 나라(1923년 1월 17일 ~ 22일) 글쓴이의 말 | 김상옥 연보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나는 이번 거사에 생사를 걸었소이다. 만약 실패하면 내세에서나 만납시다. 나는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오.” -김상옥 일제 식민 치하 경성 한복판에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일제 군경과 1:1000으로 맞서 싸운 독립투사 김상옥 북멘토출판사의 인물이야기 시리즈인 ‘역사인물도서관’ 세 번째 주인공은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다. 3.1운동을 기점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든 김상옥은 비밀신문인 『혁신공보』를 펴낸 것이 발각되어 끔직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동지들을 지켜 낼 만큼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이후 일제에 항거하는 길은 무력투쟁뿐임을 깨닫고 암살단을 조직하나 거사 하루 전에 발각되어 상하이로 망명, 김원봉을 만나 의열단을 재조직한다. 그리고 1922년 12월, 조선 총독을 암살하고 일제의 주요 관공서를 파괴하기 위해 귀국한다. 1923년 1월 12일, 김상옥은 일제 식민 치하 경성 한복판에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신출귀몰 경찰들을 따돌리다가 열흘 만인 1월 22일 새벽, 일제 군경 천여 명과 세 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인 끝에 마지막 한 발의 총탄으로 자결한다. 이 시가전으로 일본 형사 16명이 죽거나 다쳤다. 일제의 식민 치하로부터 벗어난 지 올해로 꼭 69년이 되는 2014년, 일본의 우경화 정책이 날로 표면화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와 평화의 씨앗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생각해 본다. 한 줄의 기록을 좇아 재구성한 1920년대 경성의 두 사내 이야기 소설가 이성아가 김상옥 의사의 삶을 팩션이라는 장르의 힘을 빌려 와 재현해 낸 『경성을 쏘다-김상옥 이야기』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인물이 한 사람 더 있다. 1920년대 종로경찰서에서 경부로 근무했던 조선인 황옥. 후에 김원봉을 도와 국내 폭탄거사를 위해 폭탄을 밀반입하다 발각되었던 그는 이중스파이였다. 일제의 경찰조직에 들어가 독립운동을 했던 그에 대한 평가는 아직 괄호 상태다. 동시대를 살았던 김상옥과 황옥, 두 사람이 직접 만났다는 이야기는 전해지는 바가 없다. 1920년 암살단 사건 때 예비검속을 알려 주어 김상옥을 피신하게 한 것이 황옥이라는 한 줄 기록이 전부다. 그러나 경성, 그것도 종로 바닥에서 오직 조국 독립을 위해 생을 던졌던 두 인물이 교류하지 않았을 리 없다는 추정으로 작가는 이들을 만나게 한다. 기록에 따르면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투사를 검거하려 애쓰던 일본 경찰은 김상옥을 주목하여 쫓았으나 그가 자결하는 바람에 수사를 계속 진행하기 어려웠다. 경찰 수뇌부는 경부 황옥을 상하이로 보내 폭탄 투척 의거의 배후를 캐도록 했다. 중국으로 출장을 가게 된 황옥은 상하이에서 김원봉을 만나 의열단에 가입한다. 황옥이 의열단 거사를 돕게 된 것은 김상옥이 숨을 거둔 이후의 일이다. 의열단으로 활동한 시기가 다른 두 사람이 작품에서나마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이렇게 답하고 있다. “두 사람의 거사는 실패로 끝났다. 그러나 인간적으로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았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가슴이 먹먹하지만 슬프지는 않다” _「글쓴이의 말」에서 백윤화 판사가 독립운동가들을 밀고한 일화, 지방 유지들이 폭탄 반입 작전을 도운 이야기, 폭탄이 일제 수중에 들어가게 된 이유 등 황옥이 참여한 거사에 얽힌 실제 사건은 김상옥의 삶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잘 짜여진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의심할 틈을 주지 않고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사에 대한 의심이 걷히는 순간, 가혹한 상황에서도 독립을 꿈꾼 열사들의 숭고한 열망에 자연스레 초점을 맞추며 작품을 읽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반민특위 재판정 김상옥을 중심으로 한 황옥 등 독립투사들의 삶이 인간 본연의 존엄성을 보여 준다면 1949년 반민특위 재판정을 묘사한 부분은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지 되묻는다. 작품 속에서 피고인석에 선 그들은 “월급 몇 푼 받자고 한 일로 매국노라고 몰아붙이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며 자신을 변호한다. 민중의 거센 분노를 일으킬 만큼 뻔뻔한 이들이지만 반민특위가 해산되자 사회 요직에서 다시 권력을 휘두른다. 이러한 점에서 반민특위를 “꼬일 대로 꼬인 우리 역사에서 잘못 꿰어진 첫 단추 같은 것”이라고 정의하는 작가의 말은 의미가 크다. 반민족 처벌법에 관해서는 공소시효를 두지 않는 프랑스의 경우에 비추어 본다면 우리 역사 속 중요한 과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이런 말도 있지 않습네까? 조선을 통째로 집어삼키려고 한 건 일본 지도층들이지 힘없는 아랫사람들이야 무슨 죄가 있겠습네까? 그런 점에서는 저와 동병상련이랄까. 먹고살려고 월급 몇 푼 받자고 한 일을 가지고 매국노라고 몰아붙이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닙네까? _「김태석, 1949년 반민특위 재판정」 “똑같은 상황에서 누구는 목숨을 걸고 누구는 일신의 영달을 추구한다. 그것을 가르는 것이 무엇인 거 같은가?”“글쎄요, 양심 같은 거?”“양심, 그렇지만 목숨을 걸기에는 좀 약하지 않나?”“그럼 뭔가요?”“나는 존엄성이라고 생각하네. 자기 존엄성.”“존엄성?”“자존감이 강한 사람들은 정말 지켜야 되는 게 뭔지 알고 있지.” 거리를 따라 가로등이 켜지고 퇴근하려고 쏟아져 나온 사람들의 말소리와 웃음소리, 게다짝 소리와 전차 소리, 자동차 엔진 소리가 뒤섞여 소란했다. 그 사이로 똑바로 걸었다.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거대한 무게로 내 어깨를 짓눌렀다. 내가 향하는 그곳은 나의 절벽이었다. 나의 벼랑이었다. 그리고 나의 죽음이었다.어둠 속에 우뚝 솟은 시계탑이 눈에 들어왔다. 외눈박이 올빼미 눈이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것 같았다.분수처럼 불꽃을 튕기며 전차가 달려오고 있었다.
갈릴레오와 죽음의 코드
주니어김영사 / 다비드 블랑코 라세르나 지음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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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다비드 블랑코 라세르나 지음
류트를 멘 청년 해부학 수업 암호로 된 메시지 갈릴레오의 운명 위장한 세 사람 축제를 향하는 죽음 사랑과 전쟁 중 갈릴레오의 죽음 아무도 보지 못한 것 부록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누구일까? 갈릴레오는 어떤 업적을 남겼을까? 암호 만드는 방법 갈릴레오 실험 재현하기천재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연쇄 살인 사건에 연루되다! 죽음의 코드를 밝히는 열아홉 살 청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청소년 과학 추리소설! 갈릴레오는 카테리나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고, 술집에서 시련의 아픔을 달래다가 발레리오와 그의 삼촌 지오반니를 만난다. 하지만 지오반니가 갑자기 살해당하고, 그의 이마에 암호 같은 문장이 나타난다. 갈릴레오는 그 암호를 누가 새긴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희생자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막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데……. 과연 갈릴레오는 다음 희생을 막고, 연쇄 살인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까? 지금까지 알던 천재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싹 잊어라! ‘셜록 홈즈’만큼 추리를 잘하는 갈릴레오가 밝히는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 몇 년 전부터 역사 속 인물들을 재조명하는 바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사극이나 역사서가 위인의 업적과 일대기 위주로 다뤘다면, 최근에는 그들의 사생활이나 성격 등에 초점을 맞춰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한 소설이나 드라마가 인기이다. 근엄한 왕의 모습이 아니라 고뇌하고 갈등하는 모습의 세종대왕이나 가족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순신 장군의 섬세한 마음은 우리에게 신선하면서도 좀 더 인간적으로 위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 이 책 역시 천재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하는 시각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우리가 알던 갈릴레오는 피사의 사탑에서 자유낙하 실험한 물리학자이자, 망원경으로 달의 표면을 관측한 천문학자이지만, 이 책에서는 열아홉 살 의학도로 그려진다. 거기다 말을 함부로 해 남들에게 미움을 사고 안하무인의 성격은 지금까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갈릴레오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개인적인 갈릴레오의 성격을 재조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그의 성격과 함께 갈릴레오가 살았던 이탈리아 피사, 공부했던 의학대학 등 그의 삶의 배경을 이용해서 새로우면서도 ‘오싹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야기는 가난한 의학도인 갈릴레오가 부유한 상인의 딸인 카테리나에게 고백했다가 차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실연의 아픔으로 술집에 들어간 갈릴레오는 놀음판에 끼어들었다가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바람에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다행히 발레리오와 그의 삼촌 지오반니가 구해 준다. 하지만 다음 날 갑작스럽게 지오반니가 죽게 되고, 죽은 그의 이마에 암호 같은 문장이 나타나면서 사건은 전개된다. 평소 수학을 좋아하는 갈릴레오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암호의 의미를 풀어 내 이 암호가 다음 희생자의 이름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이 책은 갈릴레오가 연쇄 살인의 비밀을 풀어 다음 희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평소 자신의 천재성을 숨기지 못하고 거만하고 말을 함부로 해 주변에 적이 많았다는 실제 갈릴레오의 성격을 바탕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실감나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갈릴레오를 따라 암호를 풀어나가는 재미도 여느 추리소설들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다. 갈릴레오가 고 있는 범인은 누구인지, 범인은 어떤 방법으로 범죄를 저질렀는지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숨 가쁘게 진행된다. 더 나아가 책의 말미에는 실제 갈릴레오가 누구인지, 그의 업적은 어떤 것이 있고, 또 앞에서 펼쳐진 이야기에서 갈릴레오가 풀었던 암호는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푸는지 등의 정보가 실려 있어서 과학적으로도 볼거리가 가득하다.내려앉은 정적 사이로 구경꾼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칼끝만 닿아도 끊어질 듯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술집에는 스무 개가 넘는 칼이 숨죽이고 있었다.“우리를 사기꾼이라고 한 거야?”“그럴 리가. 멍청이라고 했겠지. 자, 어떻게? 한 판 더 할까?”갈릴레오가 카드를 섞었다. 가타모르타는 품에서 단검을 꺼냈다. 모스카르도네는 목공용 끌을 꺼냈다. 스카라보치오는 병을 탁자에 내리쳐 깨뜨렸다.“과연 누가 멍청일까?”가타모르타가 웃어 젖히자, 다 합쳐도 다섯 개가 안 되는 이가 입속에서 덜렁덜렁 춤을 추었다. “저게 뭐지?”모두들 갈릴레오가 가리키는 곳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오반니의 이마에 마술처럼 어떤 선들이 줄줄이 윤곽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희미하더니 점점 진해졌다. 아르네시는 세면대에 있던 스펀지의 물기를 짜고, 기호로 뒤덮인 지오반니의 이마를 벅벅 문질렀다. 하지만 지워지지 않았다. “잘 안 보이는군.” 아르네시는 안경을 썼다.“그리스어인가?”오르시노가 물었다. “라틴어?”“히브리어로 되어 있나요?”갈릴레오와 발레리오도 차례로 물었다. 아르네시는 여러 번 성호를 그으며 뒷걸음쳤다.“악마의 언어로 쓰여 있소!” 아르네시는 죽은 자의 피부 위에서 비소의 연금술 기호를 발견하고는 소리쳤다. “병도 독도 아니오. 이건 악마의 짓이오!” 앞에 보이는 건물에서는 거무죽죽한 털의 개가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는 물레질하는 할머니의 머리 끈을 질겅질겅 씹고 있었다. 갈릴레오의 머릿속에서는 여러 장면이 스쳐갔다. 그중 눈에 띄는 건 카테리나와 발레리오, 로렌치노의 죽음, 로렌치노의 이마를 더럽힌 비소의 기호들, 아르네시의 꺼림칙한 출현, 홀 구석에 있던 오르시노의 비서, 말 뒤에서 발레리오를 꼭 껴안은 카테리나, 카테리나……. 니코데무스 봄바스투스를 이 줄거리 어디에 껴 넣어야 할지 모르는 데서 오는 좌절감.그의 두뇌가 생각들로 곡예를 넘으며 헤매고 다닐 때, 갑자기 칼로 배를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이 그를 찾아왔다. 그는 본능적으로 무릎을 끌어안았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거무죽죽한 개의 불안한 눈길, 개 주인의 곱슬머리, 물레의 바쁜 움직임으로 주의를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입에서는 이미 포도주의 맛이 아닌, 혀를 불쾌하게 만드는 진한 거품이 느껴졌다.
동물농장
하서 / 조지 오웰 지음, 이가형 옮김 / 200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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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
청소년 문학
조지 오웰 지음, 이가형 옮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작가와 작품세계 작가 연보<동물농장> 은 스페인 내란 때 작가가 직접 체험한 혁명의 기만성에 대한 환멸과 헬트포드사이에서 농장을 경영하면서 얻은 지식을 연결시켜 구성한 중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작가 자신이 분명한 자각을 가지고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융합시키려고 한 최초의 작품으로써 소비에트적 파시즘의 실태를 폭로하여 자유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키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양철북 /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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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청소년 문학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데쓰조 이야기는 파리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쓰레기 처리장에서 살다 보니, 파리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파리 박사다. 그날 개구리를 바닥에 패대기치고, 후미지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할퀴고 손등을 물어뜯은 것도 다 파리 때문이었다. 대학을 갓 졸업한 고다니 선생님은 하필 데쓰조 반을 맡았다. 외동딸로 곱게 자란 선생님은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과 사고를 감당하느라, 눈물 마를 날이 없다.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이라고 봐주는 법이 없다. 교통사고가 네 건이 일어났고 차에 치여 질질 끌려간 아이는 전치 6개월 중상을 입었고, 비둘기를 잡으려다가 지붕에서 떨어진 도쿠지는 다리를 다쳤고, 슈퍼에서 물건을 훔친 아이, 가출한 아이…. 기겁하고 쩔쩔 헤매고 그만두고 싶은 나날이다. 그러나 성실한 사람이 그렇듯이 고다니 선생님은 사건과 사고 너머에서 아이들이 왜 그랬는지 알아가려 한다. 한 발 한 발 아이들 곁으로 다가갈수록 거기 놀라운 아이들의 세계가 있다. 그리고 그런 고다니 선생님 곁에는 깡패 같지만, 든든한 동무 교사 아다치 선생님이 있다.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책이 나오자마자 독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며 전 국민의 베스트셀러가 되어 논란을 무색하게 했다. 수많은 모방작을 낳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국제안데르센상을 비롯하여 수많은 상을 받으며,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으며 어린이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프롤로그 7 쥐와 요트 18 깡패 교사, 아다치 선생님 27 데쓰조의 비밀 36 운 나쁜 날 51 비둘기와 바다 65 파리의 춤 76 거지놀이 88 나쁜 녀석 98 까마귀의 저금 109 바쿠 할아버지 120 해파리 녀석 132 흐린 뒤 맑음 144 미나코 당번 155 울지 말아요, 고다니 선생님 167 인생은 이별투성이 176 파리 박사의 연구 186 빨간 병아리 186 어린 게릴라들 208 불행한 결정 220 이 몸 아저씨 230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242 파문 253 데쓰조는 잘못한 게 없다 264 괴로운 시간 275 배신 285 별똥별 296 에필로그 308 옭긴이의 말 316교사를 위해 준비된 아이는 없다. 누군가를 위해 잘 준비된 세상도 없다. 정해진 답은 없다. 함께 찾고 만들어 간다. 여기 그런 교실이 있다. 학교에 갓 입학한 데쓰조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 돌멩이처럼 싸늘한 아이였다. 말도 안 하고 글도 못 쓰고, 책이나 공책은 만진 적도 없다. 데쓰조는 뭐든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닥치는 대로 할퀴고 물어뜯고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이제 막 부임한 고다니 선생님도 데쓰조의 손톱에 긁히며 몇 번이나 울었는지 모른다. 여리고 서툰 고다니 선생님이 데쓰조나 쓰레기 처리장 아이들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겁고 힘들다. 기겁하고 흔들리며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고다니 선생님은 아이들 곁으로 한 걸음씩 다가간다. 그리고 마음의 문을 연 아이들의 세계를 마주했을 때는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교사와 학생, 어른과 아이는 가르치고 이끄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배우고 응원하는 관계여야 한다는 것을 잘 그려 냈다. 데쓰조가 글을 배우고 말문을 열고, 파리 박사라고 불릴 만큼 자라는 동안, 고다니 선생님도 고다니 선생님대로 배우며 성장해 간다. 작가는 책을 쓰고 나서, “나는 17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로부터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배웠다. 아이들의 상냥함에 도움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그 과정을 적은 것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이다. 이 책을 쓰지 않았다면 나는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책에 나오는 사람이나 에피소드들은 대부분 작가가 교사 생활을 하며 만나고 겪었던 일들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소설로 다시 썼다. 그러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냉정하고 고달픈 현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런데도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우리 몸을 맑게 하는 청량한 바람이 느껴진다. 아무리 견디기 힘든 현실이더라도 거기서 비켜서지 않고, 그 속에서 사람의 온기와 웃음을 찾아내어 작품으로 녹여냈기 때문이다. ‘절망을 거부’하는 작가의 삶에 대한 태도가 작품 속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정으로 학급 경영을 거의 포기하려는 상황에 몰린 젊은 여교사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3학년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었다 한다. 아이들이 소란스러워 교사가 그만 읽겠다고 하자 아이들은 안 된다고 했다. 석 달에 걸쳐 책을 읽었고, 다 읽었을 때 교실에 엄청난 박수가 일었다 한다. 지금 어느 교실에서 교사와 아이가 서로에게 가는 길을 물을 때, 이 책이 곁에 있어 동무가 되기를 바란다.사실 이 학교는 문제가 많았다. 선생님 중에도 별난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고다니 선생님은 아이들이 쓴 글을 누구한테 보여 봤으면 싶었다.누구한테?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아다치 선생님을 떠올렸다. “기미는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하고 잘못을 뉘우친 게 아닙니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찾아와서 아무튼 그만두라고 하니까, 이 세상에 오직 한두 명뿐인 좋아하는 사람이 그만두라고 하니까, 할 수 없지, 뭐. 기미의 심정은 그런 거였을 거요.” “선생님, 데쓰 야단치러 온 거야? 그 자식은 개하고 파리 말곤 친구가 없단 말이야. 좀 봐줘.”이사오가 간곡히 사정했다.“야단치러 온 거 아냐. 어째서 파리를 기르는지 데쓰조랑 할아버지한테 물어보러 온 거지.”“뭐, 그렇담 괜찮지만. 그 자식, 진짜로 파리 말곤 친구가 없단 말이야. 선생님은 미인이니까 파리 같은 거랑은 거리가 멀겠지만.”이사오가 어른스러운 투로 말했다.“빈말하고 있어”하며 고다니 선생님이 이사오의 이마를 가볍게 퉁기자, 이사오는 “헤헤헤”웃으며 고다니 선생님의 팔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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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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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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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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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면 알지
웅진주니어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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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피자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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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행운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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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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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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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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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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