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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문이당 / 정찬 지음 / 2006.04.15
8,500원 ⟶ 7,650원(10% off)

문이당청소년 문학정찬 지음
광주항쟁을 죽음의 측면에서 바라본 소설이다. 죽음이 뻔히 예견되는 상황에서 시민군이 계엄군에 맞설 수 있었던 이유에 주목, 광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구도적 차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 시민군에게 광주 공동체는 계급적 차별과 편견이 없는 꿈의 세계였다. 절대 선의 세계를 지키고자하는 의지는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작가의 시선은 이 부분에 고정되어 있다. 죽음을 불사했던 시민군의 행동은 '의협심'이나 '사상'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는 것. 효과적인 주제전달을 위해 작가는 도예섭 신부를 내세운다. 한 장애인 청년이 시위 중에 숨지자, 신부는 죄의식에 사로잡힌다. 청년의 죽음은 축복을 불가능하게 하는 죽음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과연 축복을 내릴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를 묻게 하는 죽음이었다. 육신은 죽일 수 있지만,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무리는 두려워 말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도 귀가에 쟁쟁하게 울렸다. 한편, 작가는 보안사령관 전두환의 불안한 내면을 국제정세와 연관지어 풀어낸다. 전두환은 한국 정치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증가되는 국면에서, 갑작스럽게 치고 나온 변수였다. 미국의 사전동의 없이 일을 벌린 전두환의 계산과 광주항쟁이 한국정계재편에 미친 영향을 긴장감있게 그려냈다. 내용 전개방식은 철저하게 다큐멘터리 형식을 따르고 있다. 날짜와 시간대 별로 시위대와 계엄군의 대치상을 추적하면서, 시민군과 학생수습위원회의 갈등, 비항쟁파와 항쟁파의 논쟁, 진압군의 내면 갈등, 서울주재 파리특파원의 눈에 비친 광주 등을 기록했다. 특이한 것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현장에서 소설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두번째 장부터는 베를린 이야기는 간데 없고 광주 이야기만 펼쳐진다. 마지막 장면은 다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그 장소로 돌아가 있다. 이러한 구성은 통일문제를 상기시킴으로써 광주항쟁의 의미를 폭넓게 확장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처음과 끝을 제외하면 기사체처럼 메마른 서술이다.오후 두시도청 상황실로 황급히 들어오는 청년이 있었다. 박태민이었다. 그는 박남선에게 뭐라고 말한 후 곧 나갔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박남선은 무장 병력 20여 명을 이끌고 2층으로 올라갔다. 복도와 부지사실 문 앞에 병력을 배치시킨 그는 지시가 있으면 전부 사살하라고 명령한 후 부지사실 문을 군홧발로 차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최한영 시민수습위원장과 정시채 부지사 등 시민수습위원들이 모여 있었다. 하지만 남동성당파 인사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 시간에 그들은 남동성장에서 진로를 논의하고 있었다."누가 무기 반환을 결의했소? 누가 도청광장에서 무기 반납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했소? 그곳은 민주의 광장이오. 민주의 광장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피를 흘렸는지 당신들도 알 것이오. 그런 곳에서 무기 반납식을 거행한다고? 내 분명히 경고하는데 이제부터 그따위 소리를 지껄이면 가차없이 죽여 버리겠소"(...) 서슬 퍼런 박남선의 목소리에 수습위원들은 참담한 표정으로 부지사실을 빠져나갔다. (본문 231-232쪽 중에서) 작가의 말 그해 5월 운명 해방 광야 역사의 영혼
개구리에게 최면걸기
지호 / 에드워드 두엔싱 지음, 이한음 옮김, 류기정 그림 / 2002.08.14
9,800원 ⟶ 8,820원(10% off)

지호청소년 과학,수학에드워드 두엔싱 지음, 이한음 옮김, 류기정 그림
자연에 해를 입히지 않고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이 담겨 있는 놀이책. 한 세기 전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알고 있는 재미있는 놀이들이 가득하다. 동물처럼 보고 듣기, 꾀꼬리 둥지 만들기, 박쥐와 나방의 초음파 전파, 새들에게 밥 주기, 반딧불이에게 말걸기, 벌레 바이올린 켜기 등 자연 속에서 직접 활용할 만한 놀이와 과학적 상식이 가득 담겨 있다. 자연 속에서 노는 데에는 아무른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움직일 수 있는 몸만 있으면 된다. 맨 손으로 달의 크기를 줄일 수도 있고, 동물처럼 자연을 바라볼 수도 있으며, 땅 속에서 벌레들을 스물스물 기어나오게 하고, 휘파람으로 들짐승들을 불러 세울 수도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안에 담긴 과학을 익히게 된다. 현대에 사는 어린이들은 사람이 만든 마법에 익숙하다. 컴퓨터와 기계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마법들에. 그럴수록 우리는 자연이 그보다 더 감동적이고 평생 기억에 남을 마법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잊어간다. 이 책은 다시 자연의 마법과 경이로움을 되살리게 해 준다. 이 중, 개인적으로 한 번 해보고 싶은 '마법'은 새에게 아침밥을 주는 일.다른 대부분의 마술과 마찬가지로 개구리에게 '마법 걸기'(나는 어릴 때 그 말을 썼다)는 일단 비법을 알고 나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냥 개구리를 잡아다가 뒤집어 놓고 손가락으로 배를 위아래로 살살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 개구리는 잠시 버둥거리다가 곧 기절할 것이다. 몇 초 더 문지르고 나면 이 양서류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꼼짝하지 않고 깊은 잠에 빠져 누워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해 보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최면을 걸 때 약간의 주문을 곁들여서 뭔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면 대단한 마술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아주 오래된 놀이터, 숲 속으로 동물과 놀기 박쥐와 나방의 초음파 전투 동물에게 최면 걸기 물고기가 우리를 쳐다볼 때 꾀꼬리의 둥지 휘파람 부는 우드척다람쥐 어둠 속의 눈 추적술 새들에게 아침식사를! 새 부르기 동물처럼 보고 듣기 조심! 푸른어치가 지켜보고 있어 벌레와 놀기 반딧불이에게 말걸기 개미의 행진 목재더미 위 서커스 물 위를 걷는 발 개미귀신의 덫 벌레 바이올린 켜기 거미집 흔들기 제왕나비의 기적 벌 사냥을 해 볼까 식물과 놀기 야단법석 덩굴손과 악수를 몸을 장식하는 식물 소나무의 나이 물봉선 폭발과 산월계수 투석기 지구와 놀기 대담하게 땅 가까이로 번개를 배우자 맨몸으로 파도타기 내리는 눈 맞기 겨울밤 눈집 속에서 폭포 속 물방울을 따라가면 달 크기를 줄여볼까? 우리를 인도하는 별 물수제비 뜨기, 모래성, 진흑에 담긴 추억 만물의 척도 옮기고 나서 찾아보기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
보물창고 / 수전 페이트런 지음, 황윤영 옮김 / 2014.03.25
11,500원 ⟶ 10,35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수전 페이트런 지음, 황윤영 옮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32권. 2007년 뉴베리 상 수상작으로,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고 싶은 열두 살 소녀 러키가 아빠의 전 부인이자 보호자인 브리지트 아줌마와의 오해를 해소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한층 성숙해지는 과정을 군더더기 없는 문체와 담담한 서술로 그리고 있다. 곳곳에 숨은 상징과 유머가 이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보잘것없는 삶 속에서도 저마다의 희망을 꿈꾸는 러키와 주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로 뽑혀 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 영화 제작까지 준비하고 있어 미래의 ‘스크린셀러’를 기대해 볼 만하다. 독자들은 희망을 찾아 부단히 노력하는 러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삶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황량한 사막 마을 ‘하드팬’은 주민수가 모두 마흔세 명밖에 안 되는 작고 가난한 마을이다. 러키는 태어나자마자 아빠에게 버림받고 2년 전에는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었다. 그리고 지금은 아빠의 전(前) 부인 브리지트 아줌마와 단둘이 살며 자기 삶을 통제하고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러키는 브리지트 아줌마가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가려 한다는 오해를 하고 버려질 것이 두려워 가출을 결심하는데….1. 엿듣기 2. 브리지트 아줌마 3. 좋은 일 나쁜 일 4. 낙서 5. 마일스 6. 브리지트 아줌마가 하드팬에 오게 된 사연 7. 독거미 사냥 말벌 8. 뱀 9. 땅딸보 새미 아저씨의 집 10. 유골함 11. 금연 모임 12. 파슬리 13. 비쥬 14. 첫 번째 신호 15. 두 번째 신호와 세 번째 신호 16. 도망칠 준비 17. 영국 군함 비글의 불복종 18. 선인장 가시 송이 19. 달걀과 콩 20. 좋은 책 21. 어메이징 그레이스 22. 본 뉘 23. 뒷이야기 옮긴이의 말* '뉴베리 상' 수상작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주목할 만한 책 *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아 모래 폭풍 속으로 떠나는 러키의 용기는 독자들에게 희망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이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삶과 행복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양한 주제들이 유머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선정성 논란을 불식시킨 탁월한 문학성과 대중적 재미 - '뉴베리 상' 수상 성장소설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 출간! '뉴베리 상'은 1921년에 제정되어 '칼데콧 상'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문학상이다. 그런데 2007년 '뉴베리 상' 수상작을 가리는 심사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인 수전 페이트런의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를 두고 흥미로운 논란이 있었다. 이 작품의 본문에 ‘음낭’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몇몇 학교에서 이 책을 학생들이 읽기에 부적합하다고 정한 것이다. 게다가 몇몇 사서 교사는 경고 문구 스티커를 제작해 이 책에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는 결국 그해 '뉴베리 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 독특한 이력(?)은 이 작품이 지닌 탁월한 작품성과 대중적인 재미를 증명하는 단적인 일화가 되었다. 『내가 사랑한 야곱』, 『니임의 비밀』, 『병 속의 바다』, 『잔혹한 통과의례』, 『방랑자호』 등을 펴내며 국내 독자들에게 '뉴베리 상' 수상작만이 지닌 고품격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온 보물창고에서 이번에 새로운 '뉴베리 상' 수상작을 출간했다. 앞서 소개한 청소년소설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이다. 이 작품은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고 싶은 열두 살 소녀 러키가 아빠의 전 부인이자 보호자인 브리지트 아줌마와의 오해를 해소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한층 성숙해지는 과정을 군더더기 없는 문체와 담담한 서술로 그리고 있다. 곳곳에 숨은 상징과 유머가 이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보잘것없는 삶 속에서도 저마다의 희망을 꿈꾸는 러키와 주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편협한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았던 미국의 몇몇 학교와 사서 교사들의 우려와는 달리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는 미국도서관협회가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로 뽑혀 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 영화 제작까지 준비하고 있어 미래의 ‘스크린셀러’를 기대해 볼 만하다. 독자들은 희망을 찾아 부단히 노력하는 러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삶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아 떠나는 러키의 특별한 여정 미국의 황량한 사막에 위치한 ‘하드팬’은 인구수가 마흔세 명밖에 되지 않는 한적하고 가난한 마을이다. 아빠의 전 부인인 브리지트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녀 러키는 이름과는 달리 행운이나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태어나자마자 아빠에게 버림받았으며 엄마는 2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러키는 자신의 불행을 극복하고 희망을 얻기 위해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아 치열하게 고민한다. 하지만 브리지트 아줌마가 자신을 버리고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오해한 나머지 사막 한가운데로 가출을 결심한다. '뉴베리 상' 수상 청소년소설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에는 생판 남이나 다름없는 아이의 보호자가 되기 위해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날아온 브리지트 아줌마, 러키의 단짝이자 매듭 애호가 링컨, ‘영국 군함 비글’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충성스러운 강아지, 사랑과 쿠키에 굶주린 귀여운 꼬마 마일스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다채롭게 한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러키가 겪는 익살스럽고 흥미진진한 사건과 소동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작품 속으로 몰입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독자들이, 특히 청소년들이 가장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은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는 러키의 여정이다. 열두 단계 치료 모임에서 각종 중독자들의 사연을 엿듣고 『열두 단계 그리고 열두 전통』이란 책을 탐독하며 어딜 가든 항상 ‘생존 배낭’을 메고 다니는 러키의 모습에서, 저마다의 고민과 걱정을 안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헤쳐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면의 강력한 힘이란 어떤 역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긍정의 기운일 것이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엄마의 유골을 흩뿌리며 오롯이 이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러키의 모습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 내고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다. 더불어 방황과 성장통으로 힘겨워하는 청소년들에게 힘찬 응원과 따뜻한 격려가 될 것이다.'일상품을 소재로 한 풍경 박물관 & 관광 안내소'의 일상품으로 만든 풍경들이 산들바람에 딸랑거렸다. 그 소리는 높은 사막 공기에 실려 온 마을을 지나 하드팬의 맨 끝자락에 있는 러키네 트레일러까지 와 닿았다. 러키는 그 풍경 소리를 들으니 한결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러키의 뇌의 모든 틈에는 여전히 의문과 질문들로 가득했다. 특히 어떻게 하면 자기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을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했다.러키는 그 힘을 찾기만 하면 중독자 치료 모임 사람들이 짧은 기도에서 말했던 것처럼 자기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또렷이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왜냐하면 어떤 때는 모든 것을, 그러니까 이제껏 자기에게 일어났던 모든 나쁜 일을 바꾸고 싶다가도 또 어떤 때는 모든 것이 그냥 지금 이대로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기도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나는 직업이 없었어. 그리고 늘 캘리포니아에 와 보고 싶었지. 러키 아빠는 내가 잠시 동안 러키를 돌봐 주리란 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나는 그러마고 했어. 그러면서 러키 아빠에게 말했지. ‘당신이 비행기 표를 사 주면 갈게.’라고. 그랬더니 러키 아빠가 ‘비행기 표는 이미 예약해 놨어. 오늘 밤 파리를 출발해 내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는 비행기야.’라더군. 그래서 나는 빨간 실크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작은 여행 가방 하나만 달랑 챙겨 들고 로스앤젤레스로 날아왔어.”(중략)브리지트 아줌마는 허공에 대고 두 손으로 가상의 핸들을 잡고 차를 모는 시늉을 했다. “사람이라고는 더는 보이지 않고 사막만이, 드넓은 사막만이 보일 때까지! 그런데 사방이 탁 트인 엄청나게 광활한 공간에 살짝 겁이 났어. 그러다 하마터면 차로 암소와 그 암소의 아가를 칠 뻔…….”“‘아가’가 아니라 ‘송아지’라고 하는 거예요.”러키가 바로잡아 주었다.“그래, 암소와 송아지. 그들이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있었지 뭐야! 계속 차를 몰아 마침내 나는 도로가 끝나고 오로지 흙길만이 있는 곳에 이르렀어. 그곳에 조그만 표지판이 있었지. ‘하드팬, 주민수 43명’이라고 적힌. 슬프게도 러키의 마망이 돌아가셨으니 이제 주민수는 마흔두 명이구나.” “이건 우리 엄마의 유골이에요.”러키가 유골함을 가슴에 꼭 껴안으며 말했다. 러키는 엄마의 부드러운 어깨에 기댄 듯한 느낌이 들어 슬픔이 확 밀려왔다. 그런데 그때 브리지트 아줌마가 러키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기도를 하는 것처럼 두 손을 턱 밑에 대고 깍지를 꼈다.러키가 유골함 뚜껑을 열자 땅딸보 새미 아저씨가 목청을 가다듬고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기 시작했다. 도트 아줌마가 높고 깨끗한 목소리로 따라 불렀고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맑은 목소리로 함께 노래를 따라 불렀다. 고요한 밤 속으로 노래가 울려 퍼졌다.갑자기 산들바람이 불어왔다. 폭풍이 그친 뒤 뒤늦게 부는 가벼운 바람이었는데 러키 생각에는 마치 강력한 힘을 지닌 어떤 존재가 눈여겨보고 있다가 이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때맞춰 보내 준 것 같았다. 러키는 동그랗게 모여 있는 사람들의 한쪽 끝으로 가서 엄마의 유골을 하늘 높이 날려 보냈다. 모두가 노래를 부르며 지켜보는 가운데 산들바람이 러키 엄마의 유골을 싣고 대기하고 있던 거대한 사막으로 날아갔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인생 수업
미다스북스 / 김태광(김도사) (지은이)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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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청소년 자기관리김태광(김도사) (지은이)
청소년들의 의문에 어른들은 늘 그럴듯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 부모님은 물론 학교에서조차 공부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책상에 앉아 있을 것을 강요할 뿐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공부를 왜 하는지, 인생을 살면서 이 공부가 어디에 쓸모가 있을지, 학교 밖 세상에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모르고 불안과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청소년들에게는 책을 달달 외우는 수업이 아니라 진짜 인생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될 수업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인생 수업>은 ‘공부를 어떻게 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라!’고 훈계하지도 않는다. 다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7가지를 하나하나 짚어 말해준다. 꿈, 공부, 행동, 열정, 사람, 습관, 시간이다. 이 책은 암기뿐인 공부가 아닌 세상 공부를 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고, 곧 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날 청소년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프롤로그 10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1장 놓치고 싶지 않은 꿈을 가져라 꿈을 빨리 설정할수록 시작이 빠르다 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목표와 꿈 사이에서 인생이 결정된다 꿈을 매일 열 번씩 적으면 이루어진다 롤 모델보다 더 소중한 인생 지도는 없다 올바른 가치관이 꿈을 이루게 한다 누구나 꿈 꿀 권리가 있고 기적과 만날 자격이 있다 2장 혼자 하는 공부가 기적을 만든다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 뿐이다 죽을힘을 다해 공부하면 배우자 얼굴이 달라진다 선생님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면 공부가 잘 된다 머리가 아닌 엉덩이로 공부하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성적순이다 공부는 가장 공평한 게임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면 책을 가까이 하라 3장 기적은 행동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가는 줄에 묶인 코끼리가 되지 마라 시련은 나를 성장시키는 인생의 보약이다 운과 기회는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할 수 없다고 말하기 전에 실현할 방법을 찾아라 도전 없이 성공은 없다 실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다 4장 열정은 재능을 뛰어 넘는다 가슴 뛰었던 첫 마음을 기억하라 타인을 설득하기는 어려워도 자신을 설득하기는 쉽다 이긴 자가 전부를 가진다, 최고가 되어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최면을 걸어라 가장 잘하는 분야에 전부를 걸어라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사람이 되라 5장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지 못하면 성공은 없다 경청,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한다 설득, 싸우지 않고 승리하게 한다 칭찬, 상대방의 잠재력을 일깨워준다 배려,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평생친구, 10대에 결정 된다 피하고 싶은 친구에서 만나고 싶은 친구가 되라 6장 성공을 끌어당기는 습관의 힘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좋은 습관이 나를 성공으로 이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책과 가까이하라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라 어떤 상황에서도 끝장을 보는 근성을 가져라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7장 시간 관리가 미래를 결정한다 시간은 힘이 세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여라 우선순위를 정해 가장 중요한 일부터 하라 계획성과 준비성을 갖추어라 지금 즉시! 행동에 옮겨라 하루 25시 시테크로 삶이 바뀔 수 있다 <학교 밖 성공한 사람들> 배우 정우성 / 노무현 전 대통령 / 한화손해보험 최초 여성 임원 김남옥 상무 / 퍼시픽씨푸드 배대열 대표 / 류수노 방송대 총장 에필로그 여러분의 몸값은 100조 원이다“학교에서 못 배우는 진짜 인생이야기!” 학교에서는 배우는 ‘국영수’보다 더 중요한 것들! “영어 문법, 수학 공식…. 이런 걸 살면서 어디다가 써요?” “다 어딘가 써먹을 데가 있어!” 청소년들의 의문에 어른들은 늘 그럴듯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 부모님은 물론 학교에서조차 공부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책상에 앉아 있을 것을 강요할 뿐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공부를 왜 하는지, 인생을 살면서 이 공부가 어디에 쓸모가 있을지, 학교 밖 세상에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모르고 불안과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청소년들에게는 책을 달달 외우는 수업이 아니라 진짜 인생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될 수업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인생 수업』은 ‘공부를 어떻게 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라!’고 훈계하지도 않는다. 다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7가지를 하나하나 짚어 말해준다. 꿈, 공부, 행동, 열정, 사람, 습관, 시간이다. 이 책은 암기뿐인 공부가 아닌 세상 공부를 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고, 곧 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날 청소년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이야기! 앞으로 나아갈 학교 밖 세상에서 꼭 필요한 7가지 삶의 원칙! 세상 밖으로 나온 젊은이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학교에서 배운 거 다 쓸데없더라!” 물론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여러 방면에 대한 지식들은 청소년의 교양을 함양시켜주고, 이후 진로에서 전문성을 키워줄 자양분이 된다. 학교는 어른이 되기 전의 준비를 시켜주는 울타리다. 학교를 졸업하면 이제 청소년들은 ‘어른’이 되어 진짜 세상과 맞닥뜨리게 된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인생 수업』에서는 그 진짜 세상에 대해서는 알려준다. 1. 끝까지 놓지 않을 꿈 꿈은 빨리 설정할수록 좋다. 그래야 시작이 빠르다. 놓치고 싶지 않은 꿈과 이뤄내고자 하는 목표 사이에서 인생의 방향과 가치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꿈 꿀 권리는 있다. ‘꿈을 가지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그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 가장 공평한 게임, 공부 청소년들에게는 지긋지긋한 말이겠지만, 청소년기가 공부에 가장 적합한 시절이고 또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다. 또 잔인한 말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행복이 성적순이 될 확률이 높다. 단, 학교 공부만 ‘공부’가 아니다. 독서도 게을리하지 마라. 3. 기적을 가져다줄 행동 행운과 기회는 도전하는 자에게만 온다. 할 수 없다고 말할 시간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낫다. 그 과정에서 시련은 성장을 부른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가장 큰 실패란 ‘실패하지 않는 것’이다. 행동 없이 결과는 없다. 도전 없이 성공 역시 없다. 4. 자신을 증명할 열정 설레는 가슴을 안고 시작했던 그 때의 마음을 간직하라. 그 열정을 가지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 끊임없이 말하라. 열정과 함께 산다면 기회가 찾아온다. 잘하는 분야가 있다면 전부를 걸고 최고가 되라. 5. 삶을 함께할 사람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편이 없는 승리자도 없다. 경청, 설득, 칭찬, 배려 등 유치원 때부터 배웠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을 끌어들일 매력을 키워라. 함께하고 싶은 친구를 바라기보다는 그런 친구가 되려고 하라. 6. 성공을 끌어당기는 습관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산다. 자신이 싫어하는 습관 역시 자신이 만든 것이다. 나쁜 습관 대신 좋은 습관을 만들어라. 책과 가까이 하고, 근성을 가지고, 부지런하며 늘 책임지는 사람이 되라. 습관이 인생 전체를 만든다. 7. 미래를 결정하는 시간 시간을 운용하는 것은 경쟁력이다. 우선순위를 정해 일을 처리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은 능력이다. 계획성과 준비성이 뒷받침되면 가능하다.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행동에 옮기면 하루 24시간을 25시간처럼 쓸 수 있다.
교실 밖의 천재들
큰방 / 이언호 엮음 / 2014.10.30
12,000원 ⟶ 10,800원(10% off)

큰방청소년 자기관리이언호 엮음
사회의 각 분야에서 크게 활약했던 저명인사들을 예로 들어, 그들의 초등학교,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생활은 어떠했는지 그 행적을 살펴본다. 단순히 천재들의 일화나 전설을 소개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지금 학교에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천재들이 어떻게 학교와 힘들게 싸우고 또 이겨냈는지를 살펴보려는 데 있다.제1장 낙제 점수의 천재들 학교 공부를 싫어한 말없는 소년 _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2 오로지 음악에만 몰두한 낙제생 _ 리히하르트 바그너 23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열등생 _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26 늦게 깨달은 공부에의 열정 _ 헨리 키신저 29 학교에 무관심한 타고난 반항아 _ 테오도르 폰타네 31 아버지가 발견한 숨은 재능 _ 프란츠 슈베르트 34 하고 싶은 것만 공부한 독재자 _ 아돌프 히틀러 37 제2장 학교를 증오했던 천재들 학교는 어쩔 수 없는 필요악 _ 윈스턴 처칠 48 독학으로 쌓은 해박한 지식 _ 조지 버나드 쇼 57 몸도 마음도 폐인이 된 중퇴자 _ 라이너 마리아 릴케 61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유년 시절 _ 오로네 드 발자크 65 걸핏하면 꾀병을 앓는 아이 _ 앙드레 지드 71 학교를 비웃었던 개구쟁이 _ 프란츠 그릴파르처 75 스스로 학교를 뛰쳐나간 말썽꾼 _ 헤르만 헤세 79 비뚤어진 마음에 고집 센 게으름뱅이 _ 토마스 만 84 제3장 특징 없이 평범했던 천재들 어릴 때부터 가진 투철한 신념 _ 오토 폰 비스마르크 90 위대한 아버지와 못난 아들 _ 찰스 다윈 93 평범 속에 보여준 위대함 _ 마하트마 간디 98 자유로운 학교생활의 향수 _ 콘라트 아데나워 100 배움의 즐거움을 몰랐던 학생 _ 마르틴 루터 103 명문교를 미련 없이 자퇴한 이상주의자 _ 하인리히 페스탈로치 109 스승이 발견한 제자의 재능 _ 아이작 뉴턴 112 죄 없이 얻어맞기만 한 학교 _ 제임스 조이스 117 학교 성적은 안중에 없던 이단아 _ 카를 마르크스 121 제4장 학교 성적이 좋았던 천재들 형식적인 기도를 혐오한 수재 _ 임마누엘 칸트 128 신을 부정하지 않았던 합리주의자 _ 르네 데카르트 131 학교에 아첨한 질서의 광신자 _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134 발뺌에 능수인 괴팍한 우등생 _ 프리드리히 폰 실러 138 우울증에 시달린 사관 지망생 _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143 발육이 늦었던 희대의 혁명가 _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150 학칙을 밥 먹듯이 어긴 요주의 인물 _ 요시프 스탈린 155 타협으로 해결한 진로 문제 _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159 뛰어나게 머리가 좋은 퀴리 부인 _ 마리 퀴리 162 왼손잡이 때문에 곤욕을 치른 소년 _ 오토 한 167 자신의 결함을 스스로 극복한 철학자 _ 프리드리히 니체 170 지칠 줄 모르는 강렬한 지식욕 _ 지그문트 프로이트 176 과보호 속에 제멋대로 자란 응석받이 _ 장 폴 사르트르 181 불우한 환경을 이겨낸 사생아 _ 빌리 브란트 186 제5장 집에서 공부했던 천재들 뒤늦은 교육의 문호 개방 _ 192 살롱의 즐거움에 빠져든 공부벌레 _ 빌헬름 폰 훔볼트 195 정반대의 생각을 가졌던 사제지간 _ 아리스토텔레스와 알렉산더 대왕 200 인생의 목표를 바꾸었던 성자 _ 공자 205 독학으로 성취한 학문적 위업 _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208 매일 계속되는 분 단위의 제왕 교육 _ 프리드리히 2세 216 재능 때문에 학교를 못 다닌 신동 _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225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관심 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229 제6장 학교를 다니지 못한 천재들 창의력이 뛰어난 신문팔이 소년 _ 토머스 에디슨 234 집념으로 이룬 역사적 위업 _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239 거부가 된 위대한 발명가 _ 알프레드 노벨 243 불우한 환경 속에서 피어난 꽃 _ 에이브러햄 링컨 246 구두 공장 소년의 땀과 눈물과 꿈 _ 찰스 디킨스 250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소년의 집념 _ 하인리히 슐리만 255 세계적인 희극 배우가 된 부랑아 _ 찰리 채플린 260 최악의 가정환경을 극복한 사상가 _ 장 자크 루소 266 맺음말 272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흔히 듣게 된다. 학교 성적이 나쁜 열등생이 성실한 우등생보다도 긴 인생에 있어서 성공하는 사례가 더 많지 않느냐는 것이다. 사회에서는 창조적인 능력이나 강력한 추진력이야말로 승부의 결정적인 수단이 되기 때문에, 결국 학교의 우등생은 인생의 낙오자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는 것은 그들에게 비판 정신이나 개척 정신, 그리고 통솔력이나 창조력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실례로 곧잘 들게 되는 것이 에디슨, 처칠, 아인슈타인과 같은 사람들이다. 사실 그들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학교 시절에는 형편없는 열등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혹시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좋아지지 않는 학생들을 낙담시키지 않기 위해서 들려주는 달콤한 위로의 말은 아닐까? 이 책은 이와 같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사회의 각 분야에서 크게 활약했던 저명인사들을 예로 들어, 그들의 초등학교,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생활은 어떠했는지 그 행적을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의미의 천재에 해당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 중에는 평생에 한 번도 학교에 가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또한 그들의 학교생활은 참으로 가지각색이었다. 그리고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곧 졸업할 학생들이 모두 다 한 번씩은 직면했거나 직면하게 될 온갖 문제들을 그들 또한 겪었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생기는 소외감, 좀처럼 학교의 방식에 적응이 되지 않는 고독감,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라야만 하는 의무감 등은 누구나 다 한 번씩은 경험하는 일이다. 나아가서는 열심히 공부해 우등생이 되어야 한다는 초조감이라든지 교육에 극성스런 엄마들 때문에 쌓여 가는 스트레스 등 학생들을 괴롭힌다. 이 책은 단순히 천재들의 일화나 전설을 소개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지금 학교에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천재들이 어떻게 학교와 힘들게 싸우고 또 이겨냈는지를 살펴보려는 데 있다. 이들의 경험을 통해 지금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한다면 이미 절반 정도의 성공은 이루는 셈이 아닐까 싶다.
우리 반 1등의 시험 잘 치는 기술
황금가지 / 도현명 지음 / 2004.06.02
12,000

황금가지청소년 학습도현명 지음
일등들을 지켜보면서 얻은 자료와 지은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습법. 그러나 일등이 하는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찾아 참고하여 실제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부 잘하는 기술, 시험 잘 치는 기술뿐 아니라 계획표 만들기, 제7차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해설, EBS 활용법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스스로는 컨트롤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신을 학원에 맡기는 것이다. 따라서 학원 수업을 위해 혼자하는 스스로의 공부 시간을 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는 않는다. 학원은 단순한 도구일 뿐 그 자체가 과정이거나 목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본문 p.21 중에서 - 프롤로그 : '일등 조립 설명서' 제1장 : 일등에 대한 오해 뒤집기 - 일등은 네 시간 이상 자지 않는다? - 일등은 아이큐가 높다? - 일등은 반드시 과외를 하거나 학원에 몇 개씩 다닌가? - 일등은 모든 과목에서 일등이다? - 지금의 일등은 옛날에도 일등이었다? - 일등은 특별한 참고서를 본다? - 일등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 일등은 모범생이다? 제2장 : 일등의 유형 노력형 / 습관형 / 전략형 / 재능형 / 과외형 제3장 : 일등의 습관 - 자신을 스스로 조절한다 -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 현재의 자신을 정확히 알고 있다 - 준비가 철저하며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다 - 자신만의 독특한 전략이 있다 - 학교생활에 충실하다 제4장 : 일등의 사생활 엿보기 - 공부방은 어떨까? - 무엇을 먹을까? - 어떤 운동을 할까? - 집안 분위기는 어떨까? - 시험 날엔 어떻게 할까? - 컴퓨터로 무엇을 할까? - 취미는 뭘까? - 주말엔 뭘 할까? 제5장 : 일등의 시간 활용법 - 계획표 짜기 - 고등학교 2학년까지 : 내신 기간 / 방학 기간 - 고등학교 3학년 : 연간 계획표 / 학기 초에서 여름 방학 전까지 / 여름 방학 기간 / 여름 방학 후부터 수능 전까지 / 내신 기간 / 수능 25일 전 / 한마디 더 제6장 : 일등의 시험 잘 보는 기술 -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선택한다 : 독학 / 개인 교습 과외 / 학원 - 피드백 학습법으로 학습 능률을 올린다 - 집중력을 높인다 - 문제를 예측한다 - 출제 의도를 파악한다 - 기본 텍스트북을 만든다 - 올바른 벼락치기로 내신을 공략한다 - OMR 카드 작성 훈련도 작전이다 - 수능은 70퍼센트씩, 내신은 100퍼센트씩 공부한다 - remind 학습법을 활용한다 - 높은 차원의 공부를 한다 제7장 : 일등의 과목별 공부 전략 - 내신 : 언어 과목군 (국어, 영어, 기타 외국어 교과) 국어 공부 전략 ㅣ 영어 공부 전략 ㅣ 기타 외국어 공부 전략(일본어 / 한문 / 중국어 / 독일어) : 수리 과목군 (수학, 과학 교과) 구학 공부 전략 ㅣ 과학 공부 전략 (물리 / 화학 / 생물 / 지구 과학) : 암기 과목군 (사회, 도덕, 기타 암기 교과) 국사 공부 전략 ㅣ 한국 지리 공부 전략 ㅣ 경제 공부 전략 ㅣ 사회, 문화 공부 전략 도덕 공부 전략 ㅣ 기타 암기 교과 공부 전략 : 실기 과목군 (예체능, 실기 교과) - 수능 : 수능을 공부할 때 해야 할 것들 언어영역 ㅣ 시간을 확보하라 / 객관적으로 검토하라 / 사고하라 수리영역 ㅣ 기본 원리에 충실하라 / 실전에 능숙하라 / 시간을 확보하라 사회 탐구 영역 ㅣ 국사 / 한국 지리 / 세계 지리, 세계사 / 경제 / 사회, 문화 / 윤리 과학 탐구 영역 ㅣ 물리 / 화학 / 생물 / 지구 과학 외국어 영역 ㅣ 어휘 / 독해 / 문법 / 듣기 부록1) 일등에게 직접 듣는다 (interview) - 고려대학교 언론학부 04학번 김담희 -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03학번 김문수 -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02학번 남민지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02학번 김지영(가명)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02학번 김지하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02학번 김장수 - 서울대학교 법학대학 02학번 유병호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01학번 김중일 - 서울대학교 인문학부 03학번 안수지 - 연세대학교 사회계열 02학번 오지용 - 연세대학교 사회계열 03학번 이승은 - 연세대학교 사회계열 03학번 정윤식 -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04학번 도현경 - 한양대학교 법과대학 02학번 김형석 부록2) 속 시원한 제7차 교육 과정 Q&A 내신 / 수능 / 대학 입시 제도 / 대입 관련 어휘 해설 부록3) EBS 수능 강의 활용 Tip - 에필로그 : '천재'에게서 배우는 기술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수학 2 (2023년)
이투스북 / 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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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청소년 학습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고등 수학 유형서 -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수학Ⅱ> 모든[온] 유형으로 실력을 밝혀라[ON]! 모든 유형과 문항을 담은 중~중상위권 대상의 유형서 1. All-round 문제집 : 고등 수학의 모든 유형을 담은 유형 문제집 - 학습 부담은 줄이고, 휴대성은 높인 1, 2권 분권 구조 - 선행, 진도, 복습, 과제, 자습, 오답노트, 시험 대비, 특강 등 다양한 커리큘럼에 맞추어 사용 가능한 교재 - 내신 잡는 종합 문제로 유형별 패턴 학습의 단점 극복 및 내신 대비 가능 - 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항으로 수능 대비 가능 2. 1, 2권의 닮은 꼴 문제 반복 학습으로 아는 문제는 완벽하게! 약점 문제는 100% 내 것으로! - 각 권의 A PART 유사문항 구성으로 복습, 오답노트 가능 - 기출 변형 문항 코너로 수능을 2번 잡는 구조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 함수의 극한 02. 함수의 연속 Ⅱ. 미분 03. 미분계수와 도함수 04. 도함수의 활용(1) 05. 도함수의 활용(2) 06. 도함수의 활용(3) Ⅲ. 적분 07. 부정적분 08. 정적분 09. 정적분의 활용 <고등 수학 유형서 -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수학Ⅱ>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수학Ⅱ가 특별한 이유 1. 수업 시수와 시간에 따라 자유롭게 교재를 분리 또는 합쳐서 사용 가능 2. 1권과 2권의 유사, 변형 문항으로 유형별, 문제별 반복 학습 가능 3. 유형별 학습의 단점(패턴 학습에 젖어 있어 평소 학습에 비해 내신 성적이 낮게 나옴)을 보완하는 중단원별 종합문제 4. 별도의 오답노트가 필요 없는 유형서 - 1권 학습 후 오답 또는 실수 문항에 대한 복습을 2권에서 학습 가능 5. 기출 문항과 기출 변형 문항으로 수능 완벽 대비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수학Ⅱ의 구성과 특장 1. <1권> 단계별로 실력을 완성해 나갈 수 있는 3 PART 시스템 ① A PART : 각 중단원에 해당하는 내신기출, 모의고사 기출, 수능 기출 등의 문항을 유형별로 정리 ② B PART : 각 중단원별 종합적인 학습 성취도 체크 ③ C PART : 최신 경향의 기출 준킬러 문항까지 수록 2. <2권> 1권의 유사 문항과 수능 기출 및 변형 문항까지 마스터 ① A' PART : 1권과 동일한 유형 + 유사, 변형 문항으로 구성 >>> 의미있는 반복학습 가능 ② B' PART : 출제 빈도가 높은 기출 문제와 기출 변형 문제로 구성 3. 2,000인의 검수를 통한 검증 -전국의 현직 선생님들로 구성된 2,000인 검토단의 검수를 통하여 교재의 구성과 문제의 배열, 내용 오류의 최소화 실현
심청전.운영전
푸른생각 / 작자미상, 이병찬 엮음 /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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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생각청소년 문학작자미상, 이병찬 엮음
'한국 문학을 읽는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기 위해 기획한 총서이다.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 작품 감상의 핵심을 밝힌 쉽게 읽고 이해하기, 마지막에 작가 알아보기를 붙여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다. 스무 번째 도서로 <심청전.운영전>을 소개한다.심청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 운영전 이야기 따라잡기 / 쉽게 이해하기행하기 어려운 효, 그리고 이룰 수 없는 사랑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 그리고 남녀 사이의 사랑.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사랑을 소재로 한 두 편의 고전소설을 소개한다. 효행 이야기의 대표작인 「심청전」과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인 「운영전」은 시대가 흐르고 세태가 달라지더라도 고전의 감동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심청전」에는 아내를 잃고 어린 딸을 기르기 위해 고생하는 심 봉사의 부정과, 그러한 눈먼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심청의 효성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효녀 심청의 기본 줄거리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원문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시리즈의 장점이다. 아내와 사별한 심 봉사의 애절한 몸부림,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팔아 집을 떠나기 전날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심청의 막막한 심경, 심청 부녀의 처지를 동정하는 남경 상인이나 동네 주민들의 훈훈한 인정, 뿐만 아니라 후반에 접어들면 갑자기 작품의 분위기가 바뀐 듯 심 봉사와 뺑덕 어멈이 엮어 내는 해학적인 장면이 분위기를 반전시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운영전」은 신분적 제약과 죽음까지도 뛰어넘은 궁녀 운영과 김 진사의 사랑을 소재로 한 애정소설이다. 구성이 단조로운 전형적 고소설과는 달리, 이야기의 전달자인 화자 유영, 김 진사, 궁녀 운영, 유영으로 시점이 계속 이동하는 데다가 대화 속에 대화가 끼어들고 여러 편의 한시가 삽입되는 등 기법적으로도 독특하다. 또한 억압적인 유교 이념이 지배하던 봉건 사회에서 자연스러운 감정과 사랑의 욕구를 긍정하는 주제의식이 두드러진다.
콕콕한국사
헤라클래스 / 헤라클래스 편집부 (지은이) / 2024.07.10
12,000

헤라클래스학습참고서헤라클래스 편집부 (지은이)
확실한 시대의 흐름을 갖고, 시대의 분기점이 되는 지점을 체크할 수 있고, 시대의 흐름으로 파악하는 한국, 각 테마별로 인물, 사건, 제도 등 주요 내용들을 정리, 자신만의 노트로 활용할 수 있다. 수능기출 문제를 분석하여정답과 오답선지 100개를 엄선하였으며, 반복 암기 훈련을 통해 통문장 100개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01강 - 선사시대의 문화와 국가의 형성 02강 - 삼국과 가야의 발전 03강 - 통일 신라와 발해의 발전 04강 - 고대 국가의 국제 교류와 문화의 발전 05강 - 고려의 건국과 정치발전 06강 - 고려의 경제 정책과 경제 활동 07강 - 고려의 학문과 사상 08강 - 고려의 문물 교류와 문화의 다양성 09강 - 조선의 건국과 통치 체제의 정비 10강 - 양 난과 조선 후기의 정치 11강 - 조선의 경제 정책과 신분 질서, 생활 모습 12강 - 양반 문화의 발달과 서민 문화의 등장 13강 -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과 조선의 대응 14강 - 문호 개방과 근대적 개혁의 추진 15강 - 구국 운동과 근대 국가 수립 운동의 전개 1 16강 - 구국 운동과 근대 국가 수립 운동의 전개 2 17강 - 일제의 국권 침탁과 국권 수호 운동 18강 - 개항 이후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 19강 - 일제의 식민 통치와 경제 수탈 20강 - 3.12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활동 21강 - 국내 민족 운동의 전개와 일제강점기 사회, 문화 변화 22강 - 국외 민족 운동과 건국 준비 활동 23강 -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 전쟁 24강 -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 25강 - 경제발전과 사회변화, 통일을 위한 노력 - 수능 한국사 통문장 암기법 - 수능 한국사 통문장 100 복습▷ 수능 한국사, 최저 등급 어떻게 맞출까? ▷ 가고자 하는 대학의 최저 등급 확인,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라. ▷ 시대의 흐름이 뒤죽박죽 되는 순간, 한국사는 어려워진다. ▷ 확실한 시대의 흐름을 갖고 시대의 분기점이 되는 지점을 확실히 체크한다. ▷ 출제 빈도수가 높은 인물의(ex, 고려 후기의 공민왕, 조선 후기의 영조)특징을 확실히 파악한다. ▷ 수능 한국사 고득점을 위한 각 시대별 대표적인 사건 체크하기 ▷ 특정한 시대에 있었던 대표적인 사건들 파악하기 (예)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구별하기, 사건의 이유와 결과 파악하기 ▷ 통문장 100개로 술술 풀리는 수능 한국사 - 수능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정답과 오답선지 100개를 엄선 - 수능 기출에서 나오는 문장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 보다는통문장 100개로 정리하여 이해하도록 한다. 이 책의 활용법 - 각 시대 대표적 사건들을 연표로 체크 - 확실한 시대의 흐름을 갖고, 시대의 분기점이 되는 지점을 체크 - 한눈에 들어오는 정리 -시대의 흐름으로 파악하는 한국, 각 테마별로 인물, 사건, 제도 등 주요 내용들을 정리, 자신만의 노트로 활용하기 - 수능 한국사 통문장 암기법 - 수능기출 문제를 분석하여정답과 오답선지 100개를 엄선 - 수능 한국사 통문장 복습 - 반복 암기 훈련을 통해 통문장 100개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논술 대비 바른 손글씨 쓰기
시사패스 / 시사정보연구원 엮음 /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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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패스청소년 학습시사정보연구원 엮음
논술을 앞둔 수험생이나 에세이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혹여 악필로 인하여 고민하고 있다면 고민 해결을 위해 몇 가지 지침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 책으로 열심히 연습한다면 글씨로 인하여 시험에 불이익을 받게 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논술 대비는 정확히 읽고, 창의적인 대안을 궁리한 다음,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구술시험이라면 말로, 논술 시험이라면 글로 표현하여 성공적으로 의사소통해야 한다. 논술문 작성을 위해 먼저 효율적인 개요 작성을 하는 것이 좋다. 개요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하며, 가능하면 분량까지 잘 계산된 것이면 더 좋을 것이다. 여기에서 바로 자신만의 정갈하고 바르고 예쁜 글씨체가 힘을 발휘할 차례다. 시험지를 채점하는 사람도 악필은 읽기 힘들다. 채점자가 논술 제시문에 여러 가지 지혜와 상상력의 보물창고를 결합하여 새로운 지혜와 정보를 창출했지만 무슨 내용이 담겨 있는지 읽기가 힘들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그래서 글씨 쓰기가 중요한 것이다. 내가 정성 들여 작성한 답안지를 제대로 평가받는 방법이 무엇인지 꼭 연구해 보자.머리말 4 1. 자음자를 차례에 맞게 써 봅시다 8 2. 모음자를 차례에 맞게 써 봅시다 15 3. 자음자와 모음자를 합하여 써 봅시다 22 4. 글자의 모양을 바르게 써 봅시다 24 5. 받침 없는 글자를 올바르게 써 봅시다 30 6. 글씨를 올바르게 써 봅시다 32 7. 글자의 모양을 바르게 써 봅시다 34 8. 글씨를 올바르게 써 봅시다 38 9. 글자의 모양을 바르게 써 봅시다 40 10. 글씨를 올바르게 써 봅시다 42 11. 자음자와 모음자를 합하여 받침 글자를 써 봅시다 44 12. 글자의 모양을 바르게 써 봅시다 46 13. 받침 있는 글자를 올바르게 써 봅시다 58 14. 원고지 잘 쓰는 방법 60 15. 다양한 디자인체로 예쁜 글씨를 써 봅시다 70정갈한 글씨, 눈에 확 띄는 글씨, 인격을 대변하는 글씨로 쫄지 말고 논술 쓰자! 논술을 앞둔 수험생이나 에세이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혹여 악필로 인하여 고민하고 있다면 고민 해결을 위해 몇 가지 지침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 책으로 열심히 연습한다면 글씨로 인하여 시험에 불이익을 받게 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깔끔하게 쓰는 연습을 하라. 키워드를 재생산하라. 시간을 재면서 글을 써라. 문제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하라. 논술 대비는 정확히 읽고, 창의적인 대안을 궁리한 다음,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구술시험이라면 말로, 논술 시험이라면 글로 표현하여 성공적으로 의사소통해야 한다. 논술문 작성을 위해 먼저 효율적인 개요 작성을 하는 것이 좋다. 개요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하며, 가능하면 분량까지 잘 계산된 것이면 더 좋을 것이다. 여기에서 바로 자신만의 정갈하고 바르고 예쁜 글씨체가 힘을 발휘할 차례다. 시험지를 채점하는 사람도 악필은 읽기 힘들다. 채점자가 논술 제시문에 여러 가지 지혜와 상상력의 보물창고를 결합하여 새로운 지혜와 정보를 창출했지만 무슨 내용이 담겨 있는지 읽기가 힘들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그래서 글씨 쓰기가 중요한 것이다. 내가 정성 들여 작성한 답안지를 제대로 평가받는 방법이 무엇인지 꼭 연구해 보자. 이 책의 특징... 일주일 안에 완성하는 바르고 예쁜 글씨 쓰기 보조선과 기준선을 활용한 바른 글씨체 교정 글 쓰는 힘과 폭 넓은 사고를 동시에 기르는 문장 연습 흥미를 높이는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된 편집 악필을 명필로 바꾸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구성 요소 다양한 글씨체 연습으로 자신감 있는 서체 완성 시험지를 채점하는 사람도 악필은 읽기 힘들다. 채점자가 논술 제시문에 여러 가지 지혜와 상상력의 보물창고를 결합하여 새로운 지혜와 정보를 창출했지만 무슨 내용이 담겨 있는지 읽기가 힘들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그래서 글씨 쓰기가 중요한 것이다. 내가 정성 들여 작성한 답안지를 제대로 평가받는 방법이 무엇인지 꼭 연구해 보자. 예쁜 글씨는 두고두고 도움이 된다. 글은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이며, 머릿속 생각을 꽃피우는 것이라 성현들은 말했다. 꽃이 향기를 풍기듯이, 사람에게는 그 사람을 대신하는 글씨라는 향기가 있으며, 예나 지금이나 인재를 평가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글씨다. 이 책으로 열심히 연습한다면 글씨로 인하여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한글 손글씨 쓰기를 통해 뜻하는 바를 반드시 이루도록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논술 달인을 위한 10계명논제와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한다.정확히 읽고 효율적으로 요약한다.제시문보다 문제를 먼저 읽는다.제시문의 논리적 연관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논제 해결에 필요한 논거를 우선 제시문에서 적절히 파악하고, 자신의 평소 지식과 정보 및 경험에서 축적한 논거들과 효율적으로 융합하여 새로운 발견적 사유를 추론한다.자신의 논지와 주장이 합당한 논거에 근거하고 있는지, 반론에 취약하지 않은지 반성한다.핵심 아이디어와 키워드를 정리한다.효율적인 개요를 작성한다.제시문에 그래프나 도표가 나온 경우 철저히 이해한다.글(단락, 문장)의 구성력(통일성, 일관성, 완결성)을 제고하고 어문규정 및 분량을 준수한다.
비스킷 2
위즈덤하우스 / 김선미 (지은이)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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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청소년 문학김선미 (지은이)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 『비스킷』 두 번째 이야기. 비스킷에 대한 진정한 이해보다는 호기심이 더 큰 세상. 약한 존재가 비스킷이 되는 것이 무슨 큰일이냐는 의견도 나온다. 다시 학교에 나가기 시작한 제성은 교묘한 괴롭힘에 시달리고, 유독 눈길이 가는 비스킷 1단계 아이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처음 보는 방식으로 3단계가 되어 버린 비스킷을 구할 방법은 무엇일까?프롤로그 1. 시끌시끌한 소리 2. 소곤거리는 소리 3. 두근거리는 소리 4. 찰방거리는 소리 5. 토닥거리는 소리 6. 드렁거리는 소리 7. 투덜거리는 소리 8. 딩동거리는 소리 9. 싹둑거리는 소리 10. 뚜벅거리는 소리 에필로그2024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 2024 신구문화상 올해의 책 2024 문학나눔 추천도서 2024 국제앰네스티 추천 인권도서 2024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2024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4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4 책갈피 추천 인성도서 2023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국내는 물론 해외 독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비스킷』 두 번째 이야기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인 『비스킷』은 청소년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선정되었다. 자신을 지키는 힘을 잃어 보이지 않게 된 존재를 ‘비스킷’이라 부르며, 청각이 예민한 제성과 제성의 오랜 친구들이 비스킷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작품은 참신한 설정과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고민과 사회 문제까지 담아냈다. 많은 독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 『비스킷』은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전국 도서관 사서 500명이 선정한 제2회 신구문화상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되며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를 넘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튀르키예,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비스킷』은 청소년 소설 분야에 또렷한 발자취를 남기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김선미 작가는 전국을 누비며 강연을 통해 독자들을 직접 만났다. 그리고 후속작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하는 수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렇게 독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로 탄생한 『비스킷2』에서는 달라진 제성과 친구들의 일상, 비스킷의 진위 여부를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공방 그리고 스스로 사라지려 마음먹은 비스킷 3단계를 구하려는 아이들의 치열한 노력이 펼쳐진다. 비스킷을 향한 지독한 악의에 맞서기 위해서 복수가 아닌 연대를 선택하는 제성의 성장 또한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먼저 비스킷이 되나 내기할래?” 부서진 마음을 지키려는 아이들의 멈추지 않는 도전 1권에서 복수를 통해 비스킷을 구하고 스스로 존재감을 확인했던 주인공 제성은 『비스킷2』에서 다시 학교에 나가며 뜻하지 않은 일들을 겪는다. 비스킷을 구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퍼지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것이다. 특히 비스킷에 대한 진정한 이해보다 얄팍한 호기심과 잔인한 관심이 더 큰 아이들 때문에 제성은 비스킷을 상대로 한 내기까지 하게 된다. 게다가 난생처음 따돌림까지 당하게 된 제성은 학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스킷 1단계 아이들 가운데 유독 눈길이 가는 한 아이를 발견한다. 동시에 1권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우리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는 다양한 비스킷들을 맞닥뜨리고, 효진과 덕환은 물론 지안까지 힘을 모아 그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나간다. 『비스킷2』에서는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온통 관심이 쏠려 정작 스스로에게 귀 기울이지 못하는 인설, 이주 배경 가정에서 태어나 차별과 외면에 깊게 상처받은 근원, 즐겁게 몰두하며 좋아하던 것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원치 않는 피해를 주고 괴로워하는 선동 등 새로운 비스킷들이 등장한다. 한 번쯤은 목격하거나 경험했을 교묘한 따돌림은 물론, 사회적으로 큰 이슈인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학교 폭력 등 현실적이고도 시의성 있는 소재를 다룬다. 비스킷을 향한 편견과 지독한 악의 속에서, 비스킷을 찾아내고 반드시 구하려는 아이들의 노력이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가 독자들에게 커다란 재미는 물론 더욱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것이다. “저쪽에서 새벽 공기 냄새가 나.” 또 다른 감각, 뭉클한 성장 그리고 우리의 사랑 비스킷 팀으로 함께하는 주인공 제성과 덕환과 효진은 물론,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는 지안, 사고만 치는 창성, 제성을 벼르고 있는 보노보 등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 또한 『비스킷』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 2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더불어 기존 인물들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며 독자들의 시선을 이끈다. 소리 강박증, 청각 과민증, 소리 공포증을 앓으며 괴로워하던 주인공 제성은 『비스킷2』에서도 여전히 병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괴로움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또 하나, 늘 자신의 곁을 지키는 친구들과 소중한 지안이 있기에 이제는 주변을 둘러싼 소리들이 마냥 괴롭지만은 않다. 오히려 제성은 이러한 작은 변화 덕분에 소리에서 감정을 읽어 내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1권에서 아기 냄새를 맡으며 3단계 비스킷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효진은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증명하기 위해 특훈에 들어간다. 『비스킷2』의 표지를 장식한 인물인 만큼, 위기의 순간 어떤 능력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비스킷을 찾아내고 돕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며 성장하는 인물들에게 몽글몽글한 사랑도 찾아온다. 뜻밖의 인물이 효진에게 반하고, 제성은 지안에게 고백하기 위해 기회를 엿본다. 누군가는 사랑을 외면하고, 누군가는 그 때문에 좌절하면서 저마다의 시간이 쌓이고 마음은 두터워진다. 부서진 마음을 보듬고 함께 일어서려는 아이들과 같이 걸으며, 어쩌면 오늘 흐릿해졌을지도 모를 독자들 또한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손을 잡을 때, 우리는 분명 반짝일 테니까. 직접 본 게 아니면 믿지 않겠다는 이들은 무슨 말을 해도 트집만 잡는다. 비스킷의 존재를 밝히려고 그동안 숨겨 왔던 내 병을 방송에서 까발리기까지 했건만. 모든 것을 건 용기도 그걸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닿지 않는다. 지안이가 또다시 비스킷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있을 줄은 몰랐다. 하지만 알까? 비스킷을 이미 한 번 극복한 대단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걸. 다친 마음을 보듬고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운 힘든 일을 해냈다는 걸. 지안이는 비스킷이었던 경험을 극복하며 내면이 더욱 단단해졌다.
페스트
다락원 / 알베르 카뮈 지음, 윤한정 옮김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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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청소년 학습알베르 카뮈 지음, 윤한정 옮김
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시리즈인 스파크노트 명저노트 시리즈 43권.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로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간추린 명작 노트 작가와 작품의 대하여 전체 줄거리 등장 인물 ○ Chapter별 정리 노트 [제1부] Chapter 1-3 Chapter 4-8 [제2부] Chapter 9-10 Chapter 11-14 Chapter 15-17 [제3부] Chapter 18 [제4부] Chapter 19-25 [제5부] Chapter 26 ○ Review Study Questions Review Quiz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분석적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Review'에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주요 인용구 해설)과 Key Facts,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 또는 리포트 작성이나 토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Study Questions, 그리고 객관식 복습문제인 Review Quiz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감옥살이를 다른 감옥살이로 대신 표현해 보는' 우화적인 작품이며, 1947년 6월, 출간되자마자 비평가와 독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알제리의 오랑 시에 선(腺) 페스트가 퍼지고 도시가 봉쇄되면서 시민들이 겪게 되는 고난과 시련, 그리고 집단적 반응을 묘사하는 이 작품에서는 그 재난을 계기로 생겨나는 사리사욕의 추구를 돌아보고, 인간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의 갈등을 시험하면서, 비록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페스트라는 고난의 확산을 막지 못하는 듯하지만, 비극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야말로 진정 고귀한 투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은 대중성을 지향하는 작품들에서 흔히 공식처럼 나타나는 문학적 장치들, 이를테면, 강렬하고 낭만적인 줄거리 전개, 매력적인 무대,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효과적인 묘사 등의 특출한 요소가 들어 있지 않다. 그러나 나치 치하에서 해방되어 차츰 복구되어가던 프랑스 국민들에게는 인간의 존엄성 유지와 생존이 최우선 과제였던 수개월의 끔찍한 시간을 상기시켜주는 믿을 만한 기록이었고, 이기심과 수많은 위험이 난무하는 오늘날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양장)
바람의아이들 / 이경혜 (지은이), 송영미 (그림)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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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이경혜 (지은이), 송영미 (그림)
열여섯 살 소년의 죽음에 주변 사람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동화 작가 이경혜가 처음으로 쓴 중학생 소설이다. 작가는 글이란 어떤 영혼이 작가의 몸을 통해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에 중학생 아이의 영혼을 만난 작가가 그들의 말을 받아 적기라도 한 듯 감성적인 문체 속에 섬세하게 나타나는 중학생 아이들의 생활 모습은 너무나도 생생하게 살아 있다. 국내 청소년 소설계에 신선한 충격이 될 이 작품을 통해서 이경혜는 지금 이곳에 사는 우리 십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기존의 청소년 책들과는 많이 다르다.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눈에 띈다. 5분 남겨 놓고 답안지의 OMR 카드에 아무 숫자나 마구 찍어 대는 모습, 귀걸이 했다고 야단치는 선생님에게 반항하는 모습, 시험 기간에는 다른 것을 할 수 없는 불안감, 핸드폰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부모에게 혼나는 모습 등. 이런 아이들의 삶에 동참하는 독자들은 시험 치는 교실로, 빽빽한 수업과 쉬는 날 없는 학원으로, 아이들이 있는 병원의 영안실로, 엄격하고 공부밖에 모르는 재준이네 집으로, 복잡하지만 자유분방한 유미네 집으로, 이리저리 바쁘게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온몸으로 아이들의 삶을 체험한다.프롤로그 제1장 파란 표지의 일기장 제2장 벚꽃 피던 그 봄날 제3장 드디어 표지를 넘기다 제4장 너랑 친구가 되는 게 아니었어 제5장 선생님과의 데이트 제6장 아직 너는 내 곁에 있어 제7장 작별 인사 작가의 말 50쇄를 기념하며청소년 소설 스테디셀러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50쇄 기념 양장본 출간! 국내 작가의 청소년 소설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작품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는 열여섯 살 소년의 죽음에 주변 사람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동화 작가 이경혜가 처음으로 쓴 중학생 소설이다. 작가는 글이란 어떤 영혼이 작가의 몸을 통해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에 중학생 아이의 영혼을 만난 작가가 그들의 말을 받아 적기라도 한 듯 감성적인 문체 속에 섬세하게 나타나는 중학생 아이들의 생활 모습은 너무나도 생생하게 살아 있다. 국내 청소년 소설계에 신선한 충격이 될 이 작품을 통해서 이경혜는 지금 이곳에 사는 우리 십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너무도 리얼한 아이들 모습 이 작품은 기존의 청소년 책들과는 많이 다르다.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눈에 띈다. 5분 남겨 놓고 답안지의 OMR 카드에 아무 숫자나 마구 찍어 대는 모습, 귀걸이 했다고 야단치는 선생님에게 반항하는 모습, 시험 기간에는 다른 것을 할 수 없는 불안감, 핸드폰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부모에게 혼나는 모습 등. 이런 아이들의 삶에 동참하는 독자들은 시험 치는 교실로, 빽빽한 수업과 쉬는 날 없는 학원으로, 아이들이 있는 병원의 영안실로, 엄격하고 공부밖에 모르는 재준이네 집으로, 복잡하지만 자유분방한 유미네 집으로, 이리저리 바쁘게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온몸으로 아이들의 삶을 체험한다. 급변하는 사회에 열린 시각을 제시한 작품 불과 두 달 전 매스컴은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아시아 1위라는 것을 부각시켰다. 이렇듯 사회는 급변하는데 사람들의 생각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여전히 이혼, 재혼 가정의 부모 및 아이들은 아직도 사람들의 시선에 기죽어 지내고 있다. 그러나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와 ‘가족’이 된 모든 사람들에게 ‘의리’를 지키는 유미의 모습은 이제까지의 어린이 청소년 문학작품에 나오는 아이들과 사뭇 다르다. 이혼했다 재혼한 엄마. 호적이 다른 동생. 남들은 못마땅해 하는 환경이지만 그 환경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며 살아가는 쿨한 유미네 가족은 이제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열린 시각으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것,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문제아’는 문제가 많은 아이인가? 어느 학교에나 유미처럼 문제아라고 낙인찍힌 아이들이 한 반에 몇 명은 꼭 있다. 문제아라니! 작가는 문제아라 낙인이 찍힌 아이들을 달리 바라본다. 모범생 콤플렉스가 전혀 없는 유미는 주체성 있고 개성이 강하며 진실되기도 하다. 유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독자들은 어른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통제가 어렵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어른들의 기우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유미는 단순하고 굳어 있는 어른들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다. 이 시각에도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있다 현재 중ㆍ고등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에 ‘오토바이 사고 예방’에 관한 내용을 내보낼 정도로 오토바이는 청소년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있다. 우리는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하루에도 몇 명씩 오토바이로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의 소식을 접한다. 유미와 재준이의 친구들은 오토바이를 타는 게 멋있다는 이유로, 바람을 가르며 즐기는 짜릿함을 위해,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오토바이를 탄다. 실제 작품 밖의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작가는 아이들의 욕망으로 표출되는 오토바이를 끄집어내고, 너무도 단순한 그 욕망 때문에 목숨을 잃는 아이들을 여실히 드러낸다. 지금 이 시각에도 오토바이를 끌고 지나가는 아이들 중 몇 명이 우리 곁을 떠날지 모른다.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아이들, 속 끓이는 부모들 나날이 ‘연애’를 하고 남녀 간의 ‘우정’을 나누는 아이들은 늘어난다. 그에 반해 십대엔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걱정하고 못마땅해 한다. 하지만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 아니 어쩌면 어른들 보다 훨씬 더 진실하고 순수하게…… 유미와 재준이가 각각 짝사랑에 상처받고 사랑보다 더 소중한 우정을 가꾸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른들이 속을 끓이는 것은 아이들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며 아이들과 소통할 줄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진다. 나쁜 선생님, 좋은 선생님 이제까지의 동화와 청소년 소설에 등장하는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마음씨 좋고, 헌신적인 이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교단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리 현실은 어떤가? 아이들의 수다에 선생님들의 흉이 빠지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유미네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권위적이고 한심한 선생님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런가하면 실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 어디 한 군데가 빈 것 같지만 그래서 인간적으로 보이는 3학년 담임 같은 선생님도 있다. 그런 선생님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선생님 대접을 받는다. 아이러니하게도 투철한 교육적 의지를 통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기들을 언제나 훈육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선생님을 거부하고 인간으로 바라봐주는 선생님을 원하는 것이다.
헌법이 궁금해? 책봇이 알려줄게!
글담출판 / 승지홍 (지은이) / 2025.07.07
16,800원 ⟶ 15,120원(10% off)

글담출판청소년 인문,사회승지홍 (지은이)
10대가 되면 세상은 더 이상 단순하지 않다. 세상의 규칙이 처음 피부로 느껴지고, 정의롭지 않은 현실에 의문이 생기며, 쏟아지는 뉴스와 정보 속에서 다양한 물음이 자연스럽게 싹튼다. 특히 사회 곳곳에서‘헌법’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요즘, 헌법이 뭔데 이렇게 자주 언급되는 것인지, 헌법을 알면 내게 무엇이 좋은지 궁금해진다. 『헌법이 궁금해? 책봇이 알려줄게!』는 이와 같은 청소년들의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37개의 질문을 통해 헌법을 쉽게 알려 주고, 10대의 삶과 연결해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헌법안내서다. 특히 챗GPT처럼 묻고 답하는 대화형 구성으로, 청소년들이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을 쌓아 주는 <책봇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기도 하다. 헌법이 궁금하지만 낯설고 어려울 청소년을 위해 휴대폰 소지 제한, 학교 폭력 문제, SNS 악성 댓글, 남녀차별 등 일상에서 접하는 사례들을 통해 헌법의 개념과 의미들을 풀어 준다. 이를 통해 헌법 감수성을 키워, 나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내고 부당한 상황에 침묵하지 않는 진정한 민주주의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머리말 ‘왜?’라고 질문하는 순간, 세상에 대한 설명서를 갖게 될 거예요. 1장. 헌법이 뭐길래? 1. 헌법이 도대체 뭐야? 2. 왜 헌법을 ‘가장 높은 법’이라고 부를까? 3. 헌법은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을까? 4. 우리나라 헌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5. 헌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6. 헌법은 모든 나라가 똑같을까? 2장. 헌법에 기본적 인권을 정해 놨다고? 1. 헌법에서 기본권을 정해 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2. 기본권 중의 기본권은 무엇일까? 3. 차별을 막아 주는 권리는 무엇일까? 4. 우리는 어떤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5. 참정권은 어떤 권리일까? 6. 청구권은 어떤 권리일까? 7. 사회권은 어떤 권리일까? 8. 기본권도 제한될 수 있을까? 9. 헌법으로 정해 놓은 국민의 의무는 무엇일까? 3장. 헌법기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삼권분립은 무엇이며 왜 중요할까? 2. 국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 3. 법률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4. 정부는 헌법에 따라 어떻게 움직일까? 5. 대통령이 잘못된 결정을 하면 누가 막을 수 있을까? 6. 법원은 헌법을 어떻게 적용할까? 7. 헌법재판소는 어떤 일을 할까? 8. 감사원은 왜 독립적인 헌법기관일까? 9.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과 중립성을 어떻게 지킬까? 4장. 헌법이 우리를 지켜 줄 수 있을까? 1. 가짜뉴스를 막는 것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걸까? 2. 학교에서 나의 권리는 헌법으로 보장될까? 3. 헌법이 차별을 막아 줄 수 있을까? 4. 개인의 신념이 법보다 중요할 수 있을까? 5. 남자와 여자는 헌법에서 어떻게 평등할까? 6. 경찰이 체포할 때 꼭 말해야 하는 문구는 왜 중요할까? 7. 온라인에 단 댓글 때문에 벌을 받을 수도 있을까? 8. 서로의 권리가 충돌하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5장. 미래를 위한 헌법 이야기 1. 헌법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2. 헌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까? 3. 민주적 헌법이 없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4. 헌법은 완벽할 수 있을까? 5. 청소년의 목소리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을까?물어볼 곳은 없고, 검색해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궁금증들, ‘책봇’이 답해 줄게! 헌법이 처음인 청소년에게 딱! 챗GPT처럼 질문을 통해 쉽게 배우는 헌법안내서 10대가 되면 세상은 더 이상 단순하지 않다. 세상의 규칙이 처음 피부로 느껴지고, 정의롭지 않은 현실에 의문이 생기며, 쏟아지는 뉴스와 정보 속에서 다양한 물음이 자연스럽게 싹튼다. 특히 사회 곳곳에서‘헌법’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요즘, 헌법이 뭔데 이렇게 자주 언급되는 것인지, 헌법을 알면 내게 무엇이 좋은지 궁금해진다. 『헌법이 궁금해? 책봇이 알려줄게!』는 이와 같은 청소년들의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37개의 질문을 통해 헌법을 쉽게 알려 주고, 10대의 삶과 연결해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헌법안내서다. 특히 챗GPT처럼 묻고 답하는 대화형 구성으로, 청소년들이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을 쌓아 주는 <책봇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기도 하다. 헌법이 궁금하지만 낯설고 어려울 청소년을 위해 휴대폰 소지 제한, 학교 폭력 문제, SNS 악성 댓글, 남녀차별 등 일상에서 접하는 사례들을 통해 헌법의 개념과 의미들을 풀어 준다. 이를 통해 헌법 감수성을 키워, 나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내고 부당한 상황에 침묵하지 않는 진정한 민주주의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간은 오직 질문을 통해서만 성장한다”_쇼펜하우어 챗GPT처럼 질문으로 지식을 쌓는 <책봇> 시리즈가 출간되다! 청소년 시기, 무언가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 왜 그런지 알고 싶은 호기심은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만나고 있다는 특별한 신호이다. 학교에서 부딪히는 불공평한 규칙, 친구와의 갈등, 뉴스 속 복잡한 사회 이슈까지, 궁금한 건 넘쳐나지만 정작 그런 질문에 대해 속 시원히 물어볼 사람을 찾기란 어렵다. 검색해 봐도 어렵고 복잡한 설명뿐이다. 이런 청소년을 위해 챗GPT처럼 질문을 통해 배우는 책, <책봇> 시리즈를 출간하였다. 딱딱한 용어, 어려운 설명을 배제하고,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느끼는 궁금증에 대해 물어보고 대화하듯 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지식의 장벽을 낮춰 이해를 돕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을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까지 안내한다. 질문은 쉽고, 답은 깊이 있게! 얇고 재밌어 더 좋다! 헌법이 처음인 청소년에게 딱! <책봇> 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는 헌법이다. 최근 12.3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 등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높아진 헌법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을 모두 해결해 준다. “게임을 할 때 규칙이 있듯, 세상에도 규칙이 있으며 그것이 바로 헌법”이라는 설명과 함께 시작하는 이 책은 헌법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최적화된 책이다. 얇은 분량으로 읽기 부담은 덜어내고, 헌법을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왜 만들었는지, 나라마다 헌법이 모두 같은지 등 차근차근 헌법의 개념을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헌법을 만든 영국의 존왕은 사실 가혹한 세금 정책과 독재로 악명 높은 사람이었다는 이야기, 1920년대 독일에서 나치가 자신들을 비판하는 언론을 거짓말쟁이 언론이라고 부르며 탄압하면서 ‘가짜뉴스’라는 개념이 등장했다는 이야기처럼, 헌법에 숨겨진 재밌는 역사와 판례 등을 함께 소개하여 쉽게 이해하고 빠져들게 만든다. 헌법 감수성을 키우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주체자가 되는 방법 ‘나의 권리와 다른 사람의 권리가 충돌할 때 누구의 권리가 우선일까?’ ‘학교에서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는?’ ‘국가가 진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평등이란 모든 것이 똑같은 것을 의미할까?’이처럼 이 책은 구체적이고 다양한 상황에서 헌법을 들여다보고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하여 헌법이 단순한 법 조문이 아니라, 내 권리를 지키는 무기이자,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나침반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특히 헌법 조항을 최대한 많이 인용해 놓음으로써 법의 표현을 익히고,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의 근거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청소년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고, 부당한 상황에 침묵하지 않을 용기를 갖도록 해줄 것이다.
조금만 버텨, 지금 구하러 갈게!
자음과모음 / 김강윤 (지은이)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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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강윤 (지은이)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여섯 번째, 수많은 도전과 실패 끝에 베테랑 소방관이 된 김강윤 소방관의 『조금만 버텨, 지금 구하러 갈게!』가 출간되었다. 대학 입시에 떨어진 작가는 특수부대 유디티에 지원해 6년간 부사관으로 복무했고 전역 후 5번의 도전 끝에 소방관이 되었다. 재난 현장의 영웅인 작가는 말한다. 소방관이 되기까지도, 된 이후에도 쉬운 과정은 없었다고. 여러 실패와 아픔을 겪으며 맨발로 뚜벅뚜벅 걷듯 살아왔다고. 그런 그가 이번에는 청소년을 위해 펜을 들었다. 그의 문장은 투박할 정도로 솔직하다. 그러나 친구 또는 가족이 내민 손처럼 따뜻하다. 각종 사고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던 그의 진심은 이제 매캐한 연기 속에 갇힌 청소년의 마음을 구해 낼 것이다.1장 미래가 확실하지 않아도, 출동! 지금, 여기에서 출발하기 작은 벽부터 뛰어넘어 봐 나를 막아서는 시험, 시험! 다른 길로 가면 안 될까? 2장 깜깜한 연기 속,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눈앞을 가로막는 두려움 막막한 한계에 둘러싸일 때 나를 지키는 습관 다른 사람을 구하는 자기방어 3장 내 마음에 화재가 발생했어! 불길의 시작점을 찾아 몸을 일으킬 힘이 없다면 나를 괴롭히는 열등감마음속 불길을 진압하자! 4장 호스 좀 같이 잡아 줄래? 도움을 주는 일과 받는 일 좋은 친구는 어떤 친구일까? 서로 다르기에 손을 맞잡을 수 있어 우연에서 소중한 인연으로 에필로그 부록 - 예상치 못한 재난에 빠졌을 때여러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구조 전문가가 되기까지 삶의 불길을 뚫고 나아간 소방관 이야기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재난 상황에 처한다. 감염병, 지진, 화재, 수해, 범죄 피해 뉴스가 날마다 TV에서 흘러나온다. 물리적인 재난뿐 아니라 조용히 마음을 잠식하는 정신질환 역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난의 그림자는 성인과 청소년을 가리지 않는다. 재난과 경쟁에 지쳐 꿈을 포기하고 웅크리는 청소년이 많아졌다. 취업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이른바 ‘쉬는 청년’이 해마다 느는 이유가 아닐까. 셀 수 없는 재난을 뚫고 베테랑 소방관이 된 작가 김강윤의 이야기는 지금의 청소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에 충실하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실패담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공부와 친구 관계, 열등감, SNS, MBTI, 죽음, 인연까지 다양한 주제를 꺼내며 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차근차근 펼친다. 어쭙잖은 훈계가 아닌, 삶의 온기가 담긴 그의 진심은 미래가 불안한 청소년에게 고난을 뚫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줄 것이다.미래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냐고? 글쎄. 그저 매일 학교 잘 가고 밥 잘 먹고, 친구랑 잘 뛰어노는 게 전부였어. 지금도 내일의 일을 모르는데 그때라고 알았겠어? 물론 미래를 준비하는 건 중요해.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미래를 생각하는 일이 불안이나 걱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이야. ‘공부를 꼭 해야 하나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나요?’라고 물으면 똑 부러지게 답해 줄 수는 없어. 누군가는 ‘공부를 굳이 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문제없다’라고 말할 거야. 어쩌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닐지 몰라. 머리 싸매고 풀던 수학의 미분과 적분, 달달 외우던 영어 문법 같은 것을 모른다고 해서 사는 데 큰 지장이 있지는 않아.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거야. 공부를 해 본 사람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공부를 접하는 ‘태도’가 달라. 호흡기 안에 공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보음이었어. 이 경보음이 울리면 소방관은 화재 현장 바깥으로 나와야 해. 나는 순간 함께 들어간 팀장님 쪽을 바라봤어. 팀장님은 나의 공기 호흡기 경보음을 듣지 못하셨는지, 분주하게 물건을 치우고 있었어. 두려움은 1초마다 무시무시할 정도로 불어났어. 이러다 공기가 다 떨어져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지. 정말이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직 들고 있는 랜턴 불빛에 만 의지해서 불에 탈 만한 물건을 이리저리 치우는 와중에 얼굴을 감싼 호흡기 속 커다란 숨소리만 들렸어.
말하지 않아도, 체리
라임 / 캐럴 쿠예치, 페이턴 고다드 (지은이), 이계순 (옮긴이)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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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문학캐럴 쿠예치, 페이턴 고다드 (지은이), 이계순 (옮긴이)
라임 청소년 문학 68권권.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우수 도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멸시받으며 배움의 기회를 빼앗긴 채 타임아웃 벽장에 몇 시간씩 갇혀 있어야 했던 열세 살 소녀가 자신의 한계를 딛고 세상을 향해 손 내미는 ‘인간 존중’ 이야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배울 권리’ 이야기이다. 두어 해 전 여름, ENA 채널에서 방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인데, 가히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편견을 한 방에 날려 주었다. 그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자폐’라고 하면 막연하게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웅크리고 있는, 그러니까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아이를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 덕분에 ‘자폐 스펙트럼’이란 말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또 그런 증상을 가진 아이들도 세상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서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깨워 주었다. 《말하지 않아도, 체리》에 나오는 주인공 채러티도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감당하기 어려운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앞날을 건강하고 똑똑하게 헤쳐 나간다는 면에서 우영우와 꽤 많이 닮아 있다. 이 이야기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내 이름은 ‘채러티’, 열세 살 하고 87일을 더 살았다. 아무도 내가 새콤한 지렁이 젤리와 페퍼로니 피자를 좋아하는 줄 모른다. 아니, 정확하게는 그 누구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문장도 말한 적이 없으니까. 사실 도무지 예측하기 어려운 내 몸 때문에 매일 아침 두려움에 떨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내 몸이 왜 그러는지도 역시 아무도 모른다."이모 결혼식의 불청객 <세서미 스트리트>의 버트와 어니 곰팡이가 핀 빵처럼 아주 완벽한 타이밍 최악의 악몽 이상한 나라의 채러티 판도라의 상자 나에게는 임무가 있어 작전명 ‘이사벨라’ 응원전의 프린세스 초대받지 못한 아이 다시 나무로 돌아간 피노키오 진짜 사람으로 산다는 것 영어 과제 연구 보고서 표절 사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는 도로시 작가의 말 생각 깨우기“사람들은 내 삶을 내려다보면서 자신들의 삶이 더 낫다고 위로를 삼는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멸시받으며 배움의 기회를 빼앗긴 채 타임아웃 벽장에 몇 시간씩 갇혀 있어야 했던 열세 살 소녀가 자신의 한계를 딛고 세상을 향해 손 내미는 ‘인간 존중’ 이야기!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우수 도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배울 권리’ 이야기 두어 해 전 여름, ENA 채널에서 방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인데, 가히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편견을 한 방에 날려 주었다. 그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자폐’라고 하면 막연하게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웅크리고 있는, 그러니까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아이를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 덕분에 ‘자폐 스펙트럼’이란 말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또 그런 증상을 가진 아이들도 세상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서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깨워 주었다. 《말하지 않아도, 체리》에 나오는 주인공 채러티도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감당하기 어려운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앞날을 건강하고 똑똑하게 헤쳐 나간다는 면에서 우영우와 꽤 많이 닮아 있다. 이 이야기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내 이름은 ‘채러티’, 열세 살 하고 87일을 더 살았다. 아무도 내가 새콤한 지렁이 젤리와 페퍼로니 피자를 좋아하는 줄 모른다. 아니, 정확하게는 그 누구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문장도 말한 적이 없으니까. 사실 도무지 예측하기 어려운 내 몸 때문에 매일 아침 두려움에 떨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내 몸이 왜 그러는지도 역시 아무도 모른다. _7쪽에서 엄밀하게 말하면 채러티는 말도 못 하고 몸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하지만 뒷장으로 넘어가면 “음, 사람들이 내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아주 놀라운 곳이니까. 우선, 내 기억력은 무한하다. 과거의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고화질 아이맥스 영화처럼 생생하게 재생된다. 멜로디도 한번 들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다.”(9쪽)라고 하며, 자신의 실체를 모른 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다.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뿐, 사실 채러티는 앞서 말한 우영우처럼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어서, 한번 본 것은 절대로 잊지 않으며 고난도의 수학 문제도 눈으로 척척 풀어낸다. 하지만 전문가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채러티를 함부로 진단해 ‘저능아’로 낙인찍은 뒤 배울 권리를 앗아 버린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이 이야기가 공동 작가 중 한 명인 페이턴 고다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모든 것을 인지하고 느끼지만, 표현해 내지 못해서 답답해하는 자폐아의 좌절과 불안, 두려움, 외로움 등이 그 어떤 작품보다 섬세하고 절실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그 가지 끝에는 우리 모두가 결코 놓칠 수 없는 꿈과 희망, 연대, 응원으로 버무려진 행복의 열매가 오롯이 자리하고 있다. “나도 지능이 있어요.” _닫힌 세상을 향한 강렬하고 견고한 외침 채러티의 엄마와 아빠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채러티에게 책을 읽어 주고 스포츠를 가르치며 다른 아이들과 다름없이 키우려 노력한다. 그러나 채러티의 상태는 진전을 크게 보이지 않고, 급기야 이모의 결혼식에서 소동을 피워 난장판을 만든다. 채러티는 일반 초등학교 특수반 교실에서 3학년까지 다니다, 전문가의 권유로 사설 교육 기관인 ‘보든 아카데미’에 들어간다. 그곳은 치료라는 명목 아래 아이들을 가둬 두고서 부모 몰래 학대를 일삼는다. 몇 년이 지난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와 아빠는 그곳에서 채러티를 빼낸 뒤, 갖은 노력 끝에 일반 학교인 링컨 중학교에 한 달 동안 시범 등교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링컨 중학교의 특수반 ‘에픽’ 교실에는 저마다 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친구들이 모여 있다. 채러티는 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또 보조 교사인 애나 선생님의 지극한 노력으로 조금씩 상태가 좋아진다. 그리하여 채러티가 오래도록 바라온 일이 현실로 다가온다. 바로 일반 교실에 들어가 보통의 아이들과 함께 진짜 수업을 듣게 된 것! 하지만 아이들의 키득거리는 소리에 자극을 받아 몸을 통제하지 못하고 폭발해 버린다. 그 서슬에 우등생 달시가 부상을 입었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교장 선생님은 이걸 빌미로 채러티를 학교에서 쫓아낼 궁리를 한다. 채러티는 실리아 선생님과 애나 선생님의 필사적인 도움으로 아이패드의 키보드를 눌러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후 과학과 수학, 영어 시간에 두각을 드러내면서 높은 성적을 기록한다. 급기야 어릴 때부터 아빠와 농구 연습을 한 덕분에 학교 농구팀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이렇듯 승승장구하는 채러티 때문에 일등 자리를 놓칠 위기에 처한 달시는 호시탐탐 채러티를 괴롭히려 든다. 한편, 채러티는 보든 아카데미에 두고 온 다운 증후군 친구 이사벨라가 계속 마음에 걸려서 괴로워한다. 결국 엄마와 함께 이사벨라를 링컨 중학교로 전학시키기 위한 작전을 세우고, 보든 아카데미의 비리를 적어 교육청에 민원을 넣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학생들의 온라인 채팅방에 ‘세시걸72’가 채러티를 학교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선동하는 글을 올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든 아카데미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작성한 영어 과제 연구 보고서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는데……. 말하자면 이 작품은 천재적인 지능을 가진 열세 살 아이가 ‘자페 스펙트럼’이라는 편견의 굴레에 갇힌 채 차별과 학대를 받다가,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자신의 한계를 딛고 더 높은 세계로 도약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힘겹게 얻어낸 성취에 쉽사리 만족하지 않고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발걸음을 내딛으며 부당함과 맞서는 채러티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자아낸다. 모두가 평등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모든 사람은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이 보편적 권리를 얻기 위해 힘들게 싸워야만 했던 채러티의 모습은, 몇 년 전 장애인 특수 학교 설립 토론회에서 장애아들의 교육 받을 권리를 얻기 위해 무릎을 꿇었던 우리나라 학부모들을 떠올리게 한다. 자기 동네에 특수 학교가 건립되는 걸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해 “우리 아이는 혐오 시설이 아닙니다.”라고 절규하던 그들의 목소리가 지금도 귓가에서 쟁쟁하게 울리는 듯하다. 아주 평범하고 당연한 것을 얻기 위해서 투쟁해야 하는 삶은 생각만으로도 참 고단하다. “사람들은 내 삶을 내려다보면서 자신들의 삶이 더 낫다고 위로를 삼는다.”(21쪽)는 채러티의 일갈은 절로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부끄러움을 끌어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보다 실리아 선생님과 애나 선생님, 그리고 에픽 교실의 친구들처럼 채러티 같은 아이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거다. 어떤 일이 닥쳐도 무너지지 않고 굳건하게 채러티를 지켜 내며 응원하는 가족들은 물론이고, 8년 만에 대면했을 때는 눈에서 뜨거운 레이저 광선을 쏘며 ‘나(채러티)를 쪼그라뜨려 아주 작은 구피로 만들었’던 메이슨이 점점 채러티의 편이 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제법 즐겁다. 그래서 “이 대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소녀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한 미국 이녹 GPA 중학교 교사 앤절라 워커와 “이 책 덕분에 수많은 선생님이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교육 방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고백한 미국 세네카 중학교 캐시 오언스 무어의 리뷰가 더욱더 가슴에 절절하게 와닿는 건지도 모르겠다. 책 말미에서는 <생각 깨우기> 꼭지를 붙여 다 함께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누리지 못하는 이들에 대해 마음을 열고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열어 보는 건 어떨까? 이 책의 미덕 중 하나는 누구든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신념을 지켜 가다 보면 끝내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 준다는 거다. 다 같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용기 있게 한 걸음 앞으로 내딛어 보자.나는 종종 몸속에 외계인이 들어와 있는 것처럼 움직였다. 별다른 이유 없이 껑충껑충 뛰거나, 팔을 사방으로 휘젓거나, 손뼉을 세게 치거나, 어깨를 쉴 새 없이 으쓱하거나, 오리 주둥이처럼 입을 삐죽 내밀었다. 내가 내 몸을 통제할 때도 있지만, 그러지 못할 때가 훨씬 더 많았다. 나조차도 내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것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일인지 아무도 알지 못할 거다.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아이들은 정말이지 몇 안 되는데, 무지무지 다행스럽게도 사촌 메이슨이 그중 하나였다. 왜냐하면, ‘사촌=친구’이기 때문이다. 이건 법칙이었다.어른들은 아이들보다 더 심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ㅈ’으로 시작하는 역겨운 단어를 거침없이 내뱉었다. 그 사람들은 내가 말을 못 하니까 자신들이 나누는 대화도 알아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분명했다.내 감각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날지도 몰랐다. 내 다섯 가지 감각은 모든 것을 순식간에 알아차렸다. 마르시아 선생님은 교도관처럼 교실을 순찰하며 아이들에게 무시로 “조용히 해!” 혹은 “그만해!”라고 소리쳤다. 그러다 가끔씩 말을 듣지 않는 아이가 보이면 타임아웃 벽장에 가두겠다고 윽박질렀다.‘오늘은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내 몸이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과 다리를 마구 흔들었다. 어쩌면 절망감을 떨쳐 내려는 몸부림일지도 몰랐다. 내 발이 레고 블록을 갖고 노는 제이콥에게로 향했다. 그 애는 말을 하지는 못했지만, 블록으로 아주 놀라운 구조물을 만들곤 했다. 심지어 플라스틱 빨래 바구니에 아무렇게나 담겨 있는, 짝도 맞지 않는 낡은 블록들로 말이다.제이콥은 블록을 쌓아 높은 탑을 만들었다. 파란색 17개, 빨간색 19개, 초록색 23개, 노란색 29개……. 전부 홀수였다. 높이 치솟은 탑을 만지려고 손을 뻗자 제이콥이 소리를 냅다 내질렀다. 나도 덩달아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아아아!“채러티, 괜찮아, 괜찮아.”이사벨라가 다가와 내 뺨을 어루만졌다. 정말로 다행이었다. 이사벨라의 다정한 말 덕분에 내 입이 곧 다물어졌다. 내 몸이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내게 찾아온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마르시아 선생님이 내 팔을 홱 잡아당기더니 다짜고짜 의자에 앉혔다. 그러고는 내 앞의 테이블로 ‘잭 인 더 박스’를 툭 던졌다. 행동 보고서를 작성하려는 모양이었다. 그건 매일 제출해야 하는 것이었다. 내가 테스트에 실패할 시간이 다가온 셈이랄까. 서 있을 수 있는 책상 중 하나에, 두꺼운 안경을 쓰고 뽀글뽀글 아프로 머리 스타일을 한 키 큰 남자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 앞에는 키보드가, 그리고 그 옆에는 보조 교사가 서 있었다. 재즈민이 나를 그쪽으로 안내했다.“줄리안, 여기는 채러티야.”줄리안이 잠시 고개를 들었다. 줄리안은 나처럼 눈 맞춤을 할 수 없었다. 왜 사람들은 눈을 맞추지 못하면 그렇게 난리를 치는 걸까? 나는 누군가를 보고 그 사람의 소리도 듣는다. 굳이 그 사람의 눈동자까지 똑바로 바라봐야 할 필요는 없잖아.재즈민이 내게 설명해 주었다.“줄리안은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할 수 없어.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땐 타이핑으로 하지. 너도 곧 그렇게 할 수 있을 거야.”‘미안해, 재즈민. 이번만은 네가 틀렸어.’나는 엄마 아빠와 타이핑을 수백 번도 넘게 해 봤다. 그리고 할 때마다 실패로 끝났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잘 알았고, 그 단어들의 철자도 알았지만 뇌에서 보낸 신호가 손가락에 닿기 전에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나는 알파벳 ‘P’를 치려고 손을 스무 번이나 뻗었지만, 그중에서 열여덟 번은 다른 글자를 쳤다.재즈민이 줄리안을 올려다보며 물었다.“혹시 채러티한테 해 주고 싶은 말 있어? 오늘 첫날인데.”줄리안이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손가락 하나로 타이핑을 하기 시작했다.“우리는 그냥 조금 기다리기만 하면 돼.”재즈민이 말했다. 나는 그사이에 피젯을 비틀었고, 줄리안은 키보드를 하나씩 콕콕 눌렀다. 잠시 후 줄리안이 마지막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스피커를 통해 줄리안의 말이 흘러나왔다.“평화가 가득하길 빌어. 나는 너를 존경해. 너에겐 모두가 보아야 할 소중한 재능이 있으니까.”나는 너를 존경해……. 줄리안의 말이 내 귓속으로 울려 퍼졌다. 너에겐 모두가 보아야 할 소중한 재능이 있으니까.
논쟁하는 정치 교과서 1
신인문사 / 옹진환 외 지음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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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문사청소년 인문,사회옹진환 외 지음
2013년에 출판된 <논쟁하는 경제 교과서>에 이어 두 권으로 출간되는 정치대안교과서의 첫 번째 책이다. <논쟁하는 정치 교과서>는 학문으로서의 정치와 일상생활 속의 정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논쟁적인 것을 논쟁적으로 다루는 교과서, 충분히 이해되고 깊이 있는 교과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과서를 만들자는 기획의도로 집필되었다. 머리말 1장 다원주의 남들과 다른 게 나쁜 거야? /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는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 사랑도 죄가 되나요? / 한 종류만 계속 심다가, 결국 대기근을 맞게 된 아일랜드 / 사라지는 소수 언어 / 스크린쿼터제 폐지 후 무너진 멕시코의 영화 산업 / 다원주의는 언제 어떻게 등장했을까? / 우리는 왜 다원주의를 이해해야 하는 걸까? / 사실로서의 다원주의 vs. 규범으로서의 다원주의 / 다원주의는 ‘절대주의’를 추구하지 않는다! / 다원주의는 상대주의와도 다르다 / 다원주의를 향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다원주의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은 없을까? / 다원주의인가? 절대주의인가? / 절대불변의 진리를 추구해야지 / 절대주의는 전체주의로 나갈 위험이 있어 / 다원성은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조건이다 / 다원성을 존중하면서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 좀더 알기 / 활동지 2장 개인주의 독서 감상문 숙제 어떡하지? / 국기에 대한 맹세는 왜 바뀌었을까? / 국가의 전쟁 승리를 위해 자살을 강요하기도 했다 / 사회적으로 열등한 사람들은 아이를 가지지 않아야 한다? / 매향리……. 국가 안보를 위해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다 / 사람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까지…… / 개인은 국가의 도구가 아니다 / 개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 개인주의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다 / 공익이 아무리 중요해도 개인의 본질적 권리를 침해할 수는 없다 /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 /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인가? / 사회로부터 분리된 개인이 있을 수 있는가? / 개인주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설명할 수 있는가? / 개인의 권리는 소중하다 / 개인주의, 국기에 대한 경례를 바꾸다 / 좀더 알기 / 활동지 3장 인간 존중 내 좌석은 왜 없어졌을까? / 공부를 못 해도 존중받고 싶어요 / 평가와 무관하게 누구나 존중받아야 한다 / 인종 차별, 흑인들은 작은 존중을 원했을 뿐 / 노동자에게 인간다운 삶을! / 이주 노동자도 한 명의 인간입니다 / 인간 존중, 따로 공부할 게 있을까? / 인간 존중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을까? / 존중이란 무엇일까? / 존중이란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 / 인간을 수단으로만 대우해서는 안 된다 / 존중이란 인간을 목적 그 자체로 바라보는 것 / 민주주의 이념 속에 녹아 있는 인간 존중 / 인간 존중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 인간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 자율성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존중할 수 있을까 / 흉악한 범죄자도 존중해야 하는가? / 인간 존중에 대해 배우다 / 단순이의 오해가 풀리다 / 좀더 알기 / 활동지 4장 자유 자유가 뭐기에? 왜 네 마음대로 하는 거야? / 완벽한 부자유의 상태, 노예 / 표현의 자유가 없었던 그때 그 시절 / 자유를 무한정 주어도 될까? / 자유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제각기 다르다 / 자유롭다는 건, 간섭받지 않는 것! / 자유롭다는 건, 지배가 없는 것! / 자유롭다는 건, 공적 영역에 참여하는 것! / 자유는 왜 그토록 중요한 것일까? / 불간섭의 자유인가? 비지배의 자유인가? / 불간섭, 비지배의 자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나는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걸까? / 자연적 필연성과 경향성으로부터의 자유 / 우리는 로봇과 같은 삶을 원하지 않는다 /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유를 실천하면서 사는 게 중요하다 / 좀더 알기 / 활동지 5장 평등 수행평가? 경제력 평가? / 숙제 금지 정책 /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교육받을 기회를 주지 않기도 했다 / 돈이 없어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다면 / 관점에 따라 어떤 것이 평등한가에 대한 답이 달라진다 / 무조건 전부 똑같게 만드는 것이 평등일까? / 비례적 평등의 비례는 어떤 기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가? / 어디까지 평등하게 만들어 줘야 하는가? /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평등이다 / 형식적인 기회의 평등만으로는 부족하다 / 결과까지 평등한 것이 진짜 평등 아닐까? / 어디까지 평등하게 해줘야 할까? / 결과의 평등은 개인의 자유와 시장 질서를 파괴할지도 모른다 / 기회의 평등이 유지되는 것만으로 우리는 만족할 수 있을까? / 결과의 평등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 / 무엇을 평등하게 분배해야 하는가? / 동등하게 행복해지는 게 가장 최선 아닐까? / 복지의 평등보다 자원의 평등이 바람직하다 / 자원의 평등을 넘어 역량의 평등이 필요하다 / 평등한 세상으로 / 좀더 알기 / 활동지현실 속의 논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대안 정치 교과서! 깊이 있는 내용과 균형 잡힌 관점으로 정치수업의 새로운 틀을 제시할 교과서의 등장 이 책은 2013년에 출판된 <논쟁하는 경제 교과서>에 이어 두 권으로 출간되는 정치대안교과서의 첫 번째 책이다. <논쟁하는 정치 교과서>는 학문으로서의 정치와 일상생활 속의 정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논쟁적인 것을 논쟁적으로 다루는 교과서, 충분히 이해되고 깊이 있는 교과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과서를 만들자는 기획의도로 집필되었다. [사회성]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바로 정치랍니다. 사람들이 다양한 만큼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불가피하죠. 우리는 이 책에서 논쟁이 살아있는 있는 그대로의 정치를 배워갈 거예요. [장공부] 제가 공부를 좀 하죠. 정치라고 특별할 건 없어요. 모든 정답은 교과서에 있으니까요.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하면 정치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제가 보여드릴게요. [모의심] 교과서라고 다 믿다니 애들이 너무 순진하네요. 실제 세상은 교과서와는 다르죠. 저는 은근슬쩍 넘어가는 것은 싫어요. 끝까지 의심하는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진단순] 정치요? 논쟁이요? 뭘 그렇게 복잡하게 얘기하나요? 그냥 다 잘 살자고 하는 얘기 아닌가요? 저는 단순한 게 좋단 말이에요. 단순한 게 아름답다는 말 모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