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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소년, 수피가 사는 집
라임 / 자나 프라일론 (지은이), 홍은혜 (옮긴이) / 2018.04.05
9,800원 ⟶ 8,820원(10% off)

라임청소년 문학자나 프라일론 (지은이), 홍은혜 (옮긴이)
라임 청소년 문학 32권. 영국도서관협회(CILIP) 선정 앰네스티 아너 상, 호주출판협회(ABIA) 선정 올해의 책. 오늘날 제노사이드(집단 학살)와 인종 청소라는 비극을 겪고 있는 로힝야족 이야기를 방대한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호주의 난민 수용소에서 나고 자란 열 살 소년 수피의 눈을 통해 로힝야족 난민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수피는 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나 철저하게 바깥세상과 격리된 채 살아간다. 머지않아 아빠가 구하러 오면, 가족 모두 수용소에서 나갈 수 있으리라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삶의 의지를 잃어가는 엄마, 자신들을 죽은 쥐에 비유하며 세상을 향해 거칠게 분노를 쏟아내는 누나, 친형처럼 의지하며 지냈지만 다른 천막으로 간 뒤부터 점점 멀어지기만 하는 엘리 형,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경비원들 등…. 그러던 어느 날, 바깥세상에 사는 여자아이 지미가 철조망의 허술한 틈새를 통해 수용소 안으로 들어와 수피 앞에 나타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듯한 친밀감과 동질감을 느낀 두 아이는, 이후 서로의 일상과 상처를 공유하면서 마음을 나누게 된다. 이 작품은 삭막하고 열악한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작고 연약한 희망과 따뜻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외면 혹은 방관하고 있는 난민의 현실을 보여 줌으로써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인간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끔 한다. 순수한 아이의 눈과 목소리를 통해 어둡고 아픈 현실을 비추기 때문에 마냥 무겁지만은 않지만, 그로 인해 더욱 가슴 뭉클하게 긴 여운이 남는다.밤바다가 전해 준 선물 불길한 예감 참새 목걸이의 전설 위험천만한 배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 헛소문 낯선 아이 잘못 온 서류 철조망 너머에 사는 아이 두 번째 만남 우물 속의 아기 행복해지는 조약돌 둘만의 비밀 신호 기분 좋은 밤 진실을 알리는 카메라 나랑 같이 갈래? 투명 인간의 시간 밖으로 나가는 길 단식 투쟁 내 삶의 가장 멋진 순간 위험한 보물 지독한 감기 조마조마한 날 거인의 장난 철조망 밖으로 끔찍한 밤 살아남은 이유 새빨간 거짓말 아주 중요한 이야기 우리는 함께 있어 작가의 말“나는 오늘도 꼭 살아남아야 합니다.” 호주의 난민 수용소에서 나고 자란 열 살 소년 수피는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이라 불리는 로힝야족이다. 투명 인간을 가둔 새장 같은 난민 수용소에서 하루의 삼 분의 일을 줄 서서 기다리느라 다 써 버리고 정체불명의 구역질 나는 음식으로 간신히 배를 채우며 잦은 폭력과 부당한 대우 앞에 오늘도 위태롭게 서 있다. 이것도 살아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은 그저 안전한 곳을 찾고 싶었던 것뿐이다. 영국도서관협회(CILIP) 선정 앰네스티 아너 상 호주출판협회(ABIA) 선정 올해의 책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 로힝야족 이야기 이제 ‘난민’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그리 멀고도 낯선 단어가 아니다. 연일 뉴스를 통해 전쟁, 폭력, 박해 등의 이유로 삶의 터전을 잃고 목숨을 건 채 다른 나라로 도피하는 난민들의 실상이 보도되면서, 난민 문제가 전 지구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난민 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난민 숫자는 6,560만 명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30만 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3초에 1명씩 난민이 발생하는 셈이다. 게다가 그중 절반인 51%가 어린이와 청소년이라고 한다. 이러한 난민 소식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이라고 불리는 ‘로힝야족’ 이야기이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북서부 라카인주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으로 주로 이슬람교를 믿는다. 불교 국가인 미얀마는 135개의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다종교 국가인데, 유독 로힝야족만은 자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박해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 결성된 로힝야 구원군(ARSA)과 미얀마 군대의 충돌은 갈등을 더욱 악화시켰다. 미얀마 군대는 ‘테러와의 전쟁’을 내세우며 대규모 소탕 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대량 학살, 성폭력, 지뢰 매설, 그리고 마을을 통째로 불태우는 지경에 이르러 지금까지 70만 명에 달하는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피란했다. 사실 이들이 갈등을 빚은 역사는 영국의 미얀마 식민 지배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뿌리 깊다. 영국이 식민 통치하는 동안 로힝야족을 미얀마로 이주시킴으로써 버마족과 갈등을 빚게 했고, 이후 1948년에 미얀마가 독립하자 로힝야족에 대한 본격적인 박해가 시작된 것이다. 로힝야족은 개종을 강요당하고, 토지를 빼앗기고,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권을 얻지 못해서 불법 이민자로 차별받아 왔다. 로힝야족 문제는 정치적?역사적 배경이 있기에 단순한 해법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현재 미얀마 정부가 탄압하는 대상이 반군과 관련 없는 민간인들이기 때문에, 보다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엔과 국제 사회는 반인륜적인 범죄에 가까운 ‘인종 청소’를 자행하는 미얀마 정부와, 로힝야족 탄압을 방관하고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지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맞서는 한편, 로힝야족의 기존 거주지에 정부군의 기지를 건설하거나 다른 소수 민족의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로힝야족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길은 아직도 멀어 보인다. 로힝야족 소년의 눈에 비친 난민 수용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다! 《로힝야 소년, 수피가 사는 집》은 오늘날 제노사이드(집단 학살)와 인종 청소라는 비극을 겪고 있는 로힝야족 이야기를 방대한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호주의 난민 수용소에서 나고 자란 열 살 소년 수피의 눈을 통해 로힝야족 난민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수피는 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나 철저하게 바깥세상과 격리된 채 살아간다. 머지않아 아빠가 구하러 오면, 가족 모두 수용소에서 나갈 수 있으리라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삶의 의지를 잃어가는 엄마, 자신들을 죽은 쥐에 비유하며 세상을 향해 거칠게 분노를 쏟아내는 누나, 친형처럼 의지하며 지냈지만 다른 천막으로 간 뒤부터 점점 멀어지기만 하는 엘리 형,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경비원들 등……. 그러던 어느 날, 바깥세상에 사는 여자아이 지미가 철조망의 허술한 틈새를 통해 수용소 안으로 들어와 수피 앞에 나타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듯한 친밀감과 동질감을 느낀 두 아이는, 이후 서로의 일상과 상처를 공유하면서 마음을 나누게 된다. 이 작품은 삭막하고 열악한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작고 연약한 희망과 따뜻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외면 혹은 방관하고 있는 난민의 현실을 보여 줌으로써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인간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끔 한다. 순수한 아이의 눈과 목소리를 통해 어둡고 아픈 현실을 비추기 때문에 마냥 무겁지만은 않지만, 그로 인해 더욱 가슴 뭉클하게 긴 여운이 남는다.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버린 아이의 담담한 고백 수피는 투명 인간을 가둔 새장 같은 난민 수용소에서 나고 자랐다. 하루의 삼 분의 일을 식당이나 화장실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느라 허비하고, 잔뜩 짓이겨진 정체불명의 밥으로 허기를 대충 달래기 일쑤다.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것은 꿈도 못 꾸고, 별다른 놀잇감도 없어서 땅에 널린 돌멩이나 머리에서 잡은 이를 갖고 논다. 그래도 수피는 씩씩하다. 수용소 안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낸다. 글을 읽을 줄 알기에 수용소에 있는 책이란 책은 다 읽었고, 부실한 재료를 아끼고 아껴 곧잘 그림을 그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다른 사람들의 추억 이야기를 듣고는,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자신만의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게다가 수피 주변에는 힘이 되어 주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친형처럼 챙겨 주고 함께 수용소 안에서 물건 배달 일을 할 수 있게 끼워 준 엘리 형, 다른 경비원들과 달리 친절하게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는 경비원 하비 아저씨, 수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많이 알려 주는 나시르 할아버지가 있어서 힘든 수용소 생활을 버틸 수 있다. 무엇보다 수피에게는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찾아와 아빠의 선물을 전해 주는 밤바다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밤바다가 온 줄 알고 천막 밖으로 나간 수피 앞에, 난데없이 바깥세상의 여자아이 지미가 나타난다. 수용소 밖의 마을에 사는 지미는 학교에 도는 소문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탐험하듯이 수용소 안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그날 이후 지미는 철조망과 감시 카메라에도 아랑곳없이 수피를 찾아온다. 수피는 글을 읽지 못하는 지미를 대신해 지미 엄마의 공책에 담긴 이야기를 읽어 주고, 지미는 수피가 궁금해하는 바깥세상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와서 보여 준다. 매일이 똑같은 흑백 사진 같았던 수용소 생활에 따뜻한 색채가 드리워진 것 같은 기쁨도 잠시, 엘리 형이 가족 천막에서 남자 어른들만 모여 지내는 알파 천막으로 보내지면서 수피의 일상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비위생적인 환경과 부당하고 폭압적인 대우에 분노한 어른들이 단식 투쟁에 돌입하고, 여기에 엘리 형과 퀴니 누나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에 떨고 있던 수피의 눈앞에서 결국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마는데……. 그저 안전한 곳과 평화를 찾아 먼 길을 떠나온 수피를 비롯한 로힝야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될까? 수피가 처한 현실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지만, 절망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애쓰는 아이의 노력은 천진난만해서 더욱 눈물겹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을 앞에 두고 ‘음식 맞추기’ 게임을 고안하는가 하면, 현실의 힘겨움을 잊기 위해 ‘밤바다와 고래’ 같은 상상의 세계를 불러내고, 애써 희망을 길어 올려 어려움을 하나씩 돌파해 나가는 모습이 그렇다. 이러한 수피의 상상력은 사실적인 소재에 환상성을 가미해 이야기에 흡인력을 더해 준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잊혀졌지만, 원망은커녕 더 큰 사랑으로 세상과 사람을 보듬을 줄 아는 아이,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버린 아이의 담담한 고백이 독자들의 마음에 큰 파문을 남길 것이다. #IBelong,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연대하는 인권 감수성 이 작품은 이야기 속에 다른 이야기가 담긴 액자식 구성을 띠고 있다. 수피는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지미를 대신해, 지미의 엄마가 남긴 공책 속에 적힌 이야기를 읽어 준다. 앵카와 오토라는 인물의 만남과 이별, 재회의 과정을 담은 옛날이야기는 두 아이의 현재 상황과 묘하게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결말을 미루며 소중하게 아껴서 읽는 동안, 이야기는 두 아이의 상처와 슬픔을 어루만져 준다. 수피와 지미의 만남은 세상의 끝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막막한 외로움을 걷어내고, 절망적인 예감만이 가득한 현실을 딛고 일어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네준다. 지미는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묵직한 덩어리와 같은 슬픔에서 벗어나고, 수피는 소중한 사람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하며 눈부시게 성장해 나간다. “수피, 아니야. 안 그래. 집에 참새가 들어오는 건 죽는다는 뜻이 아니야. 뭔가 달라질 거라고 알려 주는 거야. 다시 일어나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거야. 희망을 상징하는 거라고.” -본문 231쪽 중에서 수피처럼 난민인 상태에서 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무국적 상태로 살면서 수많은 차별을 받는다. 유엔 난민 기구의 조사에 의하면 무국적자들은 자신을 ‘투명 인간’, ‘살아 있는 그림자’, ‘쓸모없는 인간’ 등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무국적 상태로는 교육, 의료, 취업 등 최소한의 권리조차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유엔 난민 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Belong(나는 소속되어 있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수피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서 얼마나 동떨어진 채 살고 있는지,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타인의 고통에 눈길을 주고,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따뜻하게 연대할 줄 아는 방법을 스스로 찾게 되길 희망한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제 나라를 떠난 난민들의 삶은 차마 상상하기조차 힘듭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정의로운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중략) 이런 이야기를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이었으면……. 제 나라의 이익만 생각하느라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가두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노래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비록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언젠가 꼭 그런 세상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그릇을 싹 비운 뒤, 기다란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그릇 위로 쓰러질 듯이 몸을 숙인 채 허겁지겁 먹는 사람도 있었고, 벽에 기대서서 느긋하게 먹는 사람도 있었다. 어쨌든 아무도 밥을 남길 것 같지는 않았다. 어떤 사람이 밥을 먹다 말고 입안에서 플라스틱 조각 같은 걸 손으로 빼냈다. 그걸 보고도 다들 말없이 곤죽이 된 밥을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 가면서 계속 먹었다.엄마는 음식을 너무 가까이 들여다보지 말라고 했다. 설사 음식에서 파리나 벌레 같은 게 나오더라도 단백질을 먹을 수 있으니까 운이 좋은 거라고 했다. 한번은 밥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이가 나온 적이 있었다.“엄마, 이것도 운이 좋은 거예요?”내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묻자, 엄마가 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대답했다.“수피에게도 이가 하나 필요하다면.”엄마는 그렇게 말하고선 한참을 웃었다. 지나치게 오래 웃는 것 같았다.내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걸 본 엘리 형이 반쯤 먹다 남은 그릇을 내 쪽으로 밀어 주었다.“어이구, 바보야. 제정신이라면 누가 이런 쓰레기 같은 걸 더 먹냐?” 나는 뒤를 돌아보기가 무서웠다. 내 등을 뚫어져라 노려보는 눈길이 느껴졌다. 물건이 뭔지 알아내는 데 정신이 팔려서 누가 뒤따라오는지 살피지 않았다. 완전히 방심했다. 이럴 땐 나 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나는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정신이 반쯤 나간 채 멍하니 서 있었다.눈을 내리깔고 천천히 뒤를 돌아보자, 햇빛에 번쩍이는 까만색 군화와 흙먼지로 누레진 검은색 바짓단이 보였다. 시큼하고 매캐한 냄새를 풍기는 걸 보니 보통 경비원이 아니었다. 비버 아저씨였다.심장이 죄어들더니 갑자기 기침이 터져 나왔다. 공기를 들이마시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퀴니 누나의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아무래도 참새가 죽음을 상징한다는 누나의 말이 맞는 것 같았다. 나는 이제 죽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천막 밖에 바다가 없었다. 물웅덩이조차 없었다. 그저 흙먼지 회오리를 일으키는 바람뿐이었다. 그런데 우리 천막 바로 앞에 웬 여자아이가 우뚝 서 있었다. 마치 회오리 바람이 여자아이를 땅속에서 불러낸 것 같았다.여자아이는 가만히 서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손등으로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여자아이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여기에 사는 아이가 아니었다.수용소에는 저런 머리를 한 아이가 없었다. 여자아이의 머리카락은 흡사 불에 지글지글 타서 하늘을 향해 마구 뻗쳐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신발도 신은 데다 배낭까지 메고 있었다. 심지어 손에는 책도 들고 있었다.(중략)“또 봐.”여자아이를 불러 잠깐 기다리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 아이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이랑은 어딘가 달랐다. 머릿속으로 상상해 본 사람들과도 달랐다. 그러나 어둠 속을 뚫어져라 쳐다봐도 목소리만 들릴 뿐, 여자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내 눈앞에서 투명 인간으로 변신한 것 같았다.
달콤한 수학사 4
일출봉 / 마이클 J. 브래들리 글, 배수경 옮김 / 2007.09.10
9,700원 ⟶ 8,730원(10% off)

일출봉청소년 과학,수학마이클 J. 브래들리 글, 배수경 옮김
힐베르트부터 에르되스까지 20세기 전반기에 활약한 10명의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은 순수수학과 응용 수학이라는 양대 산맥에서 중요한 발견을 했으며, 과학의 분야를 넓히는데 공헌하고 컴퓨터 기술의 개발에 이바지하였다. 이들은 과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함과 동시에 수학적인 방법에 대한 신세계를 보여주었다. 수학이란 인류가 끝없이 노력하여 얻은 달콤한 열매 국내 수학 관련 출판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 아동 혹은 초중등 학생 학습용으로 수학에 대한 원리· 개념 학습 위주의 도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출판물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그나마 간간이 소개되고 있는 책들도 대부분 전공자들이나 관심을 가질법한 어려운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점에서 ‘일출봉’에서 출간된 (전5권)는 의미 있는 도서로 주목받을만하다. 는 인류 최초의 수학자로 불리는 ‘탈레스’로부터 암호를 만드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한 스물다섯 살의 ‘사라 플래너리’까지, 고대부터 현재까지 50명의 뛰어난 수학자들을 소개하는 다섯 권의 매력적인 시리즈이다. 이 책들에는 인류가 가진 수학지식의 지평을 넓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들 중에는 수학적 재능이 뒤늦게 꽃핀 사람도 있고, 어린 시절부터 신동으로 각광받은 사람도 있다. 또한 가난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부자인 사람도 있었으며, 남자와 여자, 엘리트 코스의 교육과정을 밟은 사람과 독학으로 수학을 공부한 사람도 있었다. 직업면에서는 교수, 사무직 근로자, 농부, 엔지니어, 천문학자, 간호사, 철학자 등으로 각양각색이었다. 수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이처럼 다양한 배경은 ‘수학적 재능’이라는 것은 그들의 국적, 인종, 종교, 성별이나 장애여부와 무관함을 말해 준다. 곧 이들은 유명세와는 상관없이 많은 도전과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법과 혁신적인 생각을 발견하고 이미 알려진 수학적 정리들을 확장시켜온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재능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는 수학 역사상 주목할 만한 대표 수학자를 소개하는 책이라기보다 수학에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물론 수학에 관심이 적은 일반인 또는 청소년들에게 수학 세계의 진정성을 소개함으로써 메마른 세계로 인식되어 있는 수학 세계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목적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수리 논술 2
민음인 / 신준호,정연수 지음 / 2007.11.21
13,000

민음인청소년 학습신준호,정연수 지음
통합형 수리 논술의 방향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출제 비중에 따라 차례를 구성하고, 단원별로 출제 경향이 높은 논제들을 간추렸다. 각 대학별로 발표한 통합 모의 논술 등 핵심적인 기출 문제 60개를 엄선해 문제 분석과 예시 답안을 제시했다. 또한 출제 가능성이 높은 통합형 수리 논술 예상 문제 96개를 실었다.수리논술 1권 1.확률과 통계 1장 확률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도박에서 탄생한 수학,확률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큰수의 법칙을 이용한 파이(π)의 근사값 구하기 2장 통계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법칙 발견의 강력한 도구로서 통계 2.수열과 극한 1장 수열과 극한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무한대는 누가 처음 썼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피보나치수열의 일반항 구하기 제논의 세 가지 역설 3.함수 1장 함수의 개념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함수 개념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초등함수의 분류와 이상한 함수 2장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지수보다 로그가 먼저 사용되었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자연 현상을 기술하는 지수함수 로그함수로 정의된 여러 단위들 4.행렬 1장 행렬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누가 행렬을 생각해 냈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회전 이동을 타나내는 행렬 5.의사 결정의 방법 1장 의사 결정의 방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게임 이론의 기원과 가치의 역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외판원 문제 6.기본 도형과 삼각법 1장 기본 도형과 삼각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피라미드의 높이는 누가 처음 쟀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사인,코사인,탄젠트는 누가 처음 썼을까? 7.집합 및 수와 식 1장 집합과 논리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자연수와 유리수의 개수가 같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집합의 여러 기호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비둘기집의 원리 2장 수와 식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실수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 허수가 탄생했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소수는 어떻게 분포하는가? *연습 논제 예시 답안 수리논술 2권 8.미분과 적분 1장 미분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빵과 우유를 몇 개씩 먹어야 최대의 만족을 느낄까?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사인 함수,이렇게도 미분한다! 2장 적분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천재 아르키메데스,적분법 모른 채 넓이와 부피 구하다!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리만 합과 리만 적분 9.이차곡선과 공간도형 1장 이차곡선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원뿔곡선'혹은 '이차곡선'의 발견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인공위성과 이차곡선 궤도 2장 공간도형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기하학의 고전,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본"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4차원 공간에서 정육면체는 어떤 모양일까? 10.벡터 1장 벡터 출제 경향 핵심 개념 필수 논제 연습 논제 역사적 배경|물리학과 함께 발전한 벡터 수학 상식 업그레이드|벡터의 내적의 응용 *연습 논제 예시 답안대치동 논술 명강사가 짚어 주는 통합 논술의 맥! 곰스쿨(gomschool.com)에서 교재의 모든 내용 저자 직강으로 무료 수강! 고득점 희망의 메신저 호랑이 통합 논술 논술 교양서 《민음 바칼로레아》로 널리 알려진, 민음사 출판 그룹의 청소년?인문 출판 브랜드 민음in에서 본격적인 통합 논술 학습서 《호랑이 통합 논술》(약칭 ‘호통’) 시리즈를 출간한다. 통합 교과형 논술의 실시로 막막해하는 대입 수험생에게 논술에 대한 불안감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논술의 정석으로 곁에 두고두고 볼 수 있는 ‘통합 논술 교과서’로 《호통》 논술 시리즈는 야심차게 기획되었다. 《호통》은 수년 동안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상위권 대학에 합격시킨 대한민국 최고 강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호랑이 통합 논술 : 사고와 논술』의 저자 권종철 선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대치동 학원가에서 ‘언어 추론’ 영역을 강의하 면서 최다 수강생 기록을 꾸준히 지켜 왔다. 『호랑이 통합 논술 : 수리 논술 1, 2』는 2007년 서울대 97명, KAIST 194명 등을 합격시킨 대치동 수학 전문 해냄학원의 원장과 수리논술팀장인 신준호, 정연수 선생이 집필하였다. 신준호 선생은 KAIST 수학과를 나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하였고, 정연수 선생은 KAIST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물리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음 달 출간 예정인 『호랑이 통합 논술 : 과학 논술』의 저자 이범 선생은 서울대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 메가스터디 창립 멤버로 수년간 과학 탐구 최다 수강생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EBS 자연계 논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호통》은 대한민국 톱클래스 강사들의 경험과 자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총정리한 그야말로 ‘명문 통합 논술 시리즈’이다. 《호통》은 모든 교재를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무료 수강할 수 있도록 저자 인터넷 동영상 직강을 서비스한다. 동영상 재생 플레이어인 ‘곰플레이어’로 젊은 층의 많은 호응을 얻어 온 곰TV에서 민간 EBS를 표방하고 오픈한 교육채널 곰스쿨(gomschool.com)에 접속만 하면 《호통》 논술 교재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교재의 모든 내용을 저자가 직접 강의하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더라도 사교육 못지않은 학습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이제 전국 학생 누구나 비싼 학원비 내지 않고 대치동 유명 논술 강사의 명강의를 만날 수 있다. 대학별 통합 교과형 논술 시행 후 논술 문제에서 공통적인 경향이나 유형을 찾기 어려워 학생들은 어떻게 통합 논술을 대비해야 할지 몹시 당혹스러워한다. 『호랑이 통합 논술 : 사고와 논술』이 바로 이런 답답함을 통쾌하게 풀어 준다. 『호랑이 통합 논술 : 사고와 논술』은 통합 교과형 논술의 정체를 밝히고, 통합 논술을 문제 유형별로 완전히 분석하여 유형별 사고 능력을 트레이닝한다. 인문계?자연계 수험생 모두 논술 준비에 꼭 필요한 핵심 사고력과 실전 대응력을 키워 줌으로써 논술 고득점의 가장 확실한 지름길로 이끈다. 통합 교과형 논술에서 ‘수리 논술’만큼 대학별 출제 경향이 달라진 영역도 없다. 최신 통합형 수리 논술의 출제 경향을 면밀히 분석한 『호랑이 통합 논술 : 수리 논술 1, 2』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이정표 역할을 해 준다. 통합 수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개념?원리 학습으로 수리 논술의 기본기부터, 출제 가능성 높은 예상 문제 최다 수록으로 실전 대응력까지 한방에 잡아 통합 논술을 완전 정복한다. 수학 10-가, 나와 수학 Ⅰ 영역을 다룬 『수리 논술 1』은 문이과 공통, 수학 Ⅱ를 중심으로 한 『수리 논술 2』는 이과 필수이다.
경시 대수의 테크닉
NE능률(참고서) / 티투 앤드레스쿠 (지은이), NE능률 수학교육연구소 (엮은이), KMI 거산교육연구소 (옮긴이)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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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참고서)청소년 학습티투 앤드레스쿠 (지은이), NE능률 수학교육연구소 (엮은이), KMI 거산교육연구소 (옮긴이)
서울대생의 학습 코칭
초록비책공방 / 황보 현 (지은이) /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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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청소년 학습황보 현 (지은이)
좋은 과외 선생님의 조건은 족집게 강의만 하는 사람이 아닌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선생님이다. 잘나가는 일타강사들이 공부 방법보다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공부 동기 부여를 먼저 제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수동적이고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 스스로 의미 있고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변화시킬까 하는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다. 학습 컨설턴트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저자는 아이들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은 ‘행복한 공부, 효율적인 공부’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교육 도움 없이 내신 1.1등급의 성적으로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저자의 경험과 십수 년간 수험생들을 학습 코칭한 실전 사례를 통해 입증받은 저자만의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저자의 말 오리엔테이션. 공부, 불행의 이유이자 행복의 비결 내 몸은 왜 공부를 거부할까? 공부 비결의 기초, 자기 주도 학습 Chapter 1. 행복한 공부를 위한 마음가짐 공부 인식부터 전환하라 학습된 무기력 제거하라 학습 난이도를 조절하라 목표 달성률을 높이는 법 목표를 확고히 하기 몰입의 즐거움을 느껴라 공부 몰입의 과정 Chapter 2. 효율적 공부를 위한 다섯 가지 기밀 <기밀1> 공부라는 코스 요리 애피타이저로서의 예습|메인 디쉬로서의 수업|소화 과정으로서의 복습 <기밀2> 시험 전후 전략 짜기 시험공부의 골든타임|시험 전 전략|시험 후 전략 <기밀3> 모르는 문제 찍는 법 찍기의 정석|시험별 찍는 요령 <기밀4> 암기빵 레시피, 이해하고 구조화하고 암기하라 반죽하듯이 이해하라|오븐에 굽듯이 구조화하라|암기빵을 먹어라 <기밀5> 과목별 공부 전략법 장기적인 국어 공부 전략, 독해력|장기적인 영어 공부 전략, 독해|장기적인 수학 공부 전략, 개념과 유형|그 외 과목 공통 공부 전략, 단위 수에 비례해 공부하기 Chapter 3. 공부 실천력 높이는 PDF 공부법 공부 실천력을 높이는 요소 Plan(계획 단계)에서 실천력 높이기 DO(실행 단계)에서 실천력 높이기 Feedback(피드백 단계)에서 실천력 높이기 뒤풀이. 공부 방해 요소별 극복 방안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 잠 휴대폰 멘탈 붕괴 잡생각 친구 관계공부,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행복한 행위! 공부에 대한 인식 전환이야말로 공부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50여 일 앞둔 지난 6월, 수험생과 학부모는 큰 혼란에 빠졌다. 교육부 장관도 아니고 행정부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수능 시험의 난이도와 출제 방향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하게 우리나라는 수시로 교육 정책이 바뀌고 있고 그때마다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및 사교육업계에 몸담고 있는 교육 관련자들은 아이들 지도에 혼선을 빚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이 격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공부의 기본을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저자는 이 공부의 기본을 ‘행복하게 공부하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공부를 하기 전 먼저 공부를 왜 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해야 하는지 아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이유와 동기를 찾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거쳐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목표인 아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특정 과목을 집중해 공부하는 아이, 사회적 명성과 명예를 얻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 등 아이들은 저마다 공부를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만의 이유를 찾은 아이는 비로소 공부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멈추게 된다. 그리고 공부가 불행한 것이 아닌 행복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아이들은 드디어 공부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서울대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학습 노하우 공부 실천력을 높여 효율적인 공부를 도와주는 ‘PDF 공부법’ 학창 시절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사교육 한 번 받지 않고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저자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공부 머리를 타고난 편도 아니었고, 남들 다 가는 학원이나 과외, 입시 컨설팅도 받은 적이 없어 선행 학습이 되어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고전했지만 그 상황을 타개하고자 자신만의 공부법을 연구했고, 내신 1.1등급이라는 성적으로 서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대학 입학 후 과외를 하면서 자신이 했던 공부 방법을 제자들에게 적용해보았고 그 결과 제자들 또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학창 시절 해왔던 예·복습 방법, 과목별 암기법, 시험 전략, 모르는 문제 찍기 방법이 서울대 학생들 또한 실천해온 학습법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저자가 선행 학습 없이 높은 내신과 수능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공부 실천력을 높이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계획하고(Plan), 행동으로 실천하고(Do), 스스로 피드백하는(Feedback) 이 공부 방법을 저자는 ‘PDF 공부법’이라고 이름 붙였다. 사교육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저자는 사교육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교육에만 의지해 타인이 제시하는 대로 따라만 가는 공부가 아니라 자기 주도하에 스스로 계획과 목표를 세워 공부하는 와중에 그것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 또한 자신만의 학습 동기를 찾은 아이들이 좀 더 효율적이고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사교육 역할을 하는 공부 자극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많은 초등학생이 공부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답했습니다.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게 힘들며, 학원에서의 시험과 숙제도 너무 많고, 시험 결과가 안 좋으면 꾸중을 들을까 겁나고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공부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동시에 ‘뛰어난 공부 실력’, ‘성적 향상’, ‘좋은 대학교 가기’를 행복의 비결로 꼽았습니다. 아이들이 공부 때문에 불행하지만 동시에 공부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 공부 그 자체가 불행하고 비효율적인 일은 결코 아닙니다. 학습은 ‘행복한 행위’이자 ‘효율적인 행위’입니다. 공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가장 완벽한 학습 동기가 만들어지겠지요. 한편,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실용적인 학습 방법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즐길 때 얻을 수 있는 ‘학습 동기 상태’와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실용적 학습 방법 숙지’. 이 두 가지가 후천적으로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부정적인 공부 인식이 머릿속에 자리 잡히면 그것 자체가 공부를 심각한 정도로 방해합니다. 싫어하고 괴로워하는 일을 할 때 그 일을 능률적으로 하기 힘든 것처럼요. 공부하기 싫다는 감정으로 격앙된 채 공부하면 집중이 잘될 리가 없겠지요? (…) 해야 할 일을 하기 싫다는 생각을 품고 시작하면 그 일이 행복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처치에 앞서 ‘싫어하는 공부’를 ‘즐거운 공부’로 전환하는 시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무언가에 이미 갖고 있는 감정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공부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비결이 있습니다. 학습된 무기력을 제거하고, 학습 난이도를 선택적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싫어하는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돌
북오션 / 정구복, 천지윤, 최하나, 유이립 (지은이) / 2024.08.05
17,000원 ⟶ 15,300원(10% off)

북오션청소년 문학정구복, 천지윤, 최하나, 유이립 (지은이)
네 명의 뛰어난 소설가가 각기 다른 시각에서 그려낸 아이돌의 세계를 담은 단편 앤솔로지다. 정구복, 천지윤, 최하나, 유이립 작가가 선사하는 네 편의 이야기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빛나는 순간과 그 이면의 감춰진 진실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청춘의 빛과 그림자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지우의 봄 - 정구복 별이 되는 그날까지 - 천지윤 스위치 - 최하나 아이돌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 - 유이립#청춘의 열정, 아이돌의 꿈을 향한 비상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 아이돌이 되어가는 여정! #아이돌을 꿈꾸는 청춘의 이야기 #꿈을 향한 과정에서 만나는 감동 꿈을 향한 여정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현실 《아이돌》은 단순한 연예계의 이야기가 아니다. 네 명의 소설가가 각기 다른 시각에서 아이돌의 세계를 그려낸 이 책은 청춘의 열망과 도전,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아픔과 성장을 진솔하게 묘사한 작품들이다. 정구복 작가의 〈지우의 봄〉은 홍콩에서 돌아온 옛 친구와 함께 시작되는 새로운 봄의 이야기를 통해, 낯선 환경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성장을 그려낸다. 천지윤의 〈별이 되는 그날까지〉는 쌍둥이 형제의 아이돌 도전을 중심으로, 그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화해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최하나의 〈스위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 속에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유이립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는 아이돌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권모술수와 배신, 고뇌와 다짐을 그린 작품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청소년들의 치열한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앤솔로지는 각기 다른 개성과 깊이 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아이돌의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이 책으로, 청춘의 열정과 그 속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2교시 수업 시간에도 나는 책상에 고개를 박았다. 오전 내내 그렇게 보낸 것 같다. 점심시간에 눈을 떠보니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변이 조용해지고 옛 일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꿈에 부풀던 중1 때, 봄이가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야반도주하듯 사라진 이후 내 생활은 엉망이 되었다.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잃었다. 봄이 전학 간 이후 나의 중학 시절은 선잠을 잔 것 같았다. 마음 편히 숙면한 기억이 없다. 과거의 기억을 잊고 싶어서 집에서 멀고 친구들이 선호하지 않는 신설 학교를 선택했다. 나의 과거를 아는 친구가 거의 없는 학교에서 마음 다잡았는데, 복병을 만났다. 또다시 내 앞에 나타난 신봄이.- 지우의 봄 몇 초의 정적이 흐르고 쌍둥이를 찍고 있던 카메라에서 띠리링 하고 꺼지는 소리가 들리자, 춤 연습실은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와! 트윈스, 이거 안무 너희들이 짠 거야?”선생님을 포함한 연습실에 있던 모든 이들이 감탄했다.“네!”트윈스는 힘차게 대답했다. 쌍둥이는 춤추는 게 즐거웠다. 박수 소리를 들을 때마다 행복했다. 초등학교 6학년 쌍둥이들은 케이 아카데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주목 받는 유망주가 되었다.처음 해보는 시도는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고, 그것들이 모이면 반짝반짝 빛나게 된다는 것을. 쌍둥이들은 안무를 창작하고 다듬으며 느꼈다.- 별이 되는 그날까지 “근데 진짜 기대된다.”“뭘 기대까지야. 너 수련회 안 가봤어?”“어.”“괜한 걸 물어봤네….”그 말을 하고는 윤서는 머리를 긁적거렸다. 한여름은 데뷔한 이래로 쉬어본 적이 없었다. 싱글앨범 활동이 끝나고는 전국을 도는 행사가 이어졌다. 고추 마스코트를 들고 예쁜 척을 해야 하는 지역 축제도 있었고, 스님들 앞에서 민망한 가사의 노래를 불러야 하는 행사도 있었다. 그 때문에 한여름의 학창 생활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다른 멤버 둘은 자퇴까지 했다. 나머지는 예중이나 공연 고등학교에 적을 올리고는 편하게 연예계 활동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한여름은 늘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보통의 학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스위치
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
사계절 / 김민경 (지은이) / 2020.04.16
12,000원 ⟶ 10,8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김민경 (지은이)
지석이는 새봄이가 선물한 <모비 딕>을 하루빨리 읽어야 한다. 이 책을 다 읽어야 새봄이가 제주도로 전학 가기 전까지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새봄이는 엄마의 장례식 날짜가 세월호 참사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고, 4년 만에 돌아간 학교에서 우연히 <모비 딕>이라는 책을 접하고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느낀다. 엄마의 죽음과 사회적 죽음이 겹치면서 죽음에 대한 강박과 우울증을 오래 앓아온 새봄이는 세월호 참사처럼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사건을 ‘상(相)전이’로 볼 수 있다는 담임 선생님 말에 큰 울림을 받는다. 전이 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기에, 그 변화를 인식하고 방향을 잘 이끌어 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으로 연결된 소녀와 소년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지금껏 봐 왔던 어떤 연애담보다 오히려 훨씬 더 참신하게 읽힌다. 이 책에는 <모비 딕> 말고도 여러 작품이 등장하는데 ‘책읽기’라는 행위가 독자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대신 경험하는 느낌이 들기고 하고 ,<모비 딕>에 대한 완벽한 해설서처럼 읽히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서로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킨 소년과 소녀의 진실한 마음은 지구 행성에서 수많은 종들과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1장. 이슈메일을 만나다 2장. 이새봄……과 이새봄! 3장. 도대체 왜 이 책을 4장. 달릴 수밖에 없다 5장. 거대한 농담 6장. 모비 딕을 발견하다 7장. 아름답다는 것 8장. 내 삶의 상전이 9장. 인간이라는 종 10장. 소멸과 기억 11장. 연극이 끝나고 12장. 살아 있음에 대한 책 13장. D-6 14장. D-5 15장. D-4 16장. D-3 17장. D-2 18장. D-1 19장. D-day 작가의 말 도움받은 책인생의 상전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중요 변수 연초만 해도 뭔가 SF적인 느낌이 날 것만 같은 2020 새해였는데, 본의 아니게 이 새봄에 정말 그런 광경들이 연출되고 있다. 물론 디스토피아 아포칼립스물이라는 게 문제지만. 코로나19로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 이런 급격한 변화가 찾아올 줄 과연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현실이 소설을 넘어선다는 말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하는 말일 것이다. 사계절1318문고 123번 김민경 장편소설 『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이하 『지구 행성』)엔 ‘상전이’(相轉移, phase transition)라는 단어가 나온다. 원래는 물리학 용어로, 기체가 온도에 따라 액체나 고체로 변하면서 새로운 특성이 생겨나는 것처럼 온도나 압력 같은 외부 조건에 의해 ‘상’(相)이 바뀌는 걸 말한다. 과학 담당인 새봄이와 지석이의 담임 선생님은 세월호 참사 4주기 즈음 수업 시간에 이렇게 말한다. “나는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의 상전이라고 생각해. 상전이가 생기기 전과 후는 달라. 그만큼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어. 한쪽에서는 그만하라고 하지만, 어쩔 수 없어. 상전이가 일어나기 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어. 세월호는 아마 계속해서 우리 사회,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파도칠 거야.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과 애써 무시하는 사람이 있을 뿐. 그러면 우린 어떻게 하면 될까? 상전이의 변화를 인식하고 방향을 잘 이끌어 가면 돼. 그러려면 기억해야 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돼?”-8장. 내 삶의 상전이(95쪽) 한국전쟁은 우리 역사의 상전이이고, 제2차 세계대전은 세계사의 상전이인 것처럼,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상전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지금 전 지구가 겪는 상전이의 중심에 서 있다. 그래서 지금 이 현실을 잘 인식하면서 변화의 방향을 이끌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지구 행성』은 우리에게 여러 모로 시사점을 안겨 준다. 『모비 딕』으로 시작한 사랑 1851년에 나온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은 누구나 다 아는 고전이지만, 의외로 완독에 성공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는 길에 난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새봄이는 그 후 도서관 쪽으로는 가지도 않고, 책은 펼쳐볼 생각도 않았다. 더구나 엄마의 발인날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과 겹치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와 강박, 우울증으로 4년 동안 집과 병원을 오가다 남들보다 1년 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새봄이는 학교 도서실 문에 학생들이 적어 놓은 여러 개의 책 속 문장 가운데 “삶이 갑자기 죽음으로 급선회할 때뿐.”이라는 『모비 딕』의 문장에 꽂혀 그 책을 빌린다. 그리고 거의 두 달 가까이 천천히 두 번을 읽어내며 그 세계에 매료된다. 세월호 참사를 두고 마치 신이 우리에게 거대한 농담을 한 것 같았다는 지석이의 말에 새봄이는 『모비 딕』을 선물한다. 지석이는 새봄이가 선물로 준 『모비 딕』을 빨리 읽으면 새봄이와 만날 시간이 늘어난다는 희망 하나로 집중해서 며칠 만에 단숨에 끝낸다. 입학식 첫날 자기소개 시간부터 새봄이가 신경 쓰였는데,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때로는 수업시간에 고통스럽게 운동장을 내달리는 모습이 안쓰러워 어느 날은 용기를 내어 같이 달리기도 한다. 지석이는 처음엔 하고많은 책 중에 바다와 배와 죽음이 뒤섞여, 어쩔 수 없이 세월호를 떠올리게 하는 책을 선물한 건지 몰라 새봄이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135장이나 되는 책을 스스로 놀랄 정도로 몰입해서 며칠 만에 읽어낸다. 물론 가장 큰 원동력은 자신이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여자, 새봄이다. 지석이는 새봄이처럼 마음의 지옥을 겪은 적 없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지만 역시나 『모비 딕』의 매력에 푹 빠진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는 결론을 그렇게 내버린 작가에게 화가 나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혀 도서관 밖으로 마구 달려 나가기까지 한다. 지구 행성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자세 『지구 행성』은 지석이와 새봄이의 시선에서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홀수 장은 지석이의 이야기로 『모비 딕』을 읽으며 느낀 생각과 새봄이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가득하다. 짝수 장은 새봄이의 이야기로 새봄이에겐 상전이라 할 수 있는 ‘엄마의 죽음’과 4년 만에 다시 다니게 된 학교, 그리고 『모비 딕』을 통해 어떻게 죽음을 극복하고 살고 싶어졌는지 등을 일기 형식으로 내밀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13장부터는 둘이 함께하는, 달콤하지만 아쉬운 마지막 엿새의 여정이 그려진다. 새봄이가 제주도로 전학 가기 전까지 둘은 날마다 만나 같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한다. 산책도 하고, 바닷가에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160년 전 모든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어 ‘마음의 밀월’을 나눈 백인 이슈메일과 식인종 이교도 퀴퀘그처럼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보인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네가『모비 딕』을 다 읽고 연락하면, 첫날, 너를 만나는 첫날, 꼭 말해야지, 생각했어. 4월 16일에 같이 운동장을 달려 준 게 정말 고마웠어. 너랑 나란히 숨 쉬면서 같이 뛰니까 든든하고 기뻤어. 나도 몰랐어. 혼자 뛰는 게 버겁다고 생각하고 있는 줄은……. 그래서 그날 고마웠다고 말해야지, 생각했는데, 하나 더 있네.” “뭐가 하나 더 있어?” 바보 같은 나는 창피하게도 새봄이의 말을 잘 못 알아들었다. “날 알아봐 줘서 고마워. 나한테 마음 써 줘서 고마워.”-13장. D-6(159쪽) 지석이와 새봄이는 서로를 처음 알아본 날에 대한 기억을 공유한다. 새봄이는 엄마의 소멸과 죽음에 대한 공포, 그리고 혼자서 겪어야 했던 길고 긴 시간 등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제 새봄이는 자신 때문에 더 힘들었을 아빠를 걱정하는 여유도 생겼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방향까지 스스로 찾게 된다. “죽은 이를 기억하는 게 다 쓸데없는 일처럼 여겨졌어. 기억해 봤자 그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게 아니니까. 하지만 이제는 조금 알겠어. 죽음을 기억하는 게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갖게 하는 것 같아. 그 기억의 힘이 흔들리지 않게, 떳떳하게 살아가게 하는 것 같아.”-14장. D-5(174쪽) 이제 새봄이는 과거보다는 현재에 머무르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싶어 한다.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사람들, 수많은 종류의 감정들을 느끼며 자신을 채우고 싶어 한다. 다른 생명체들과 더불어 이 지구에서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간절히. 지석이는 새봄이 덕에 자신에게도 누군가를 알고 싶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게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 지석이의 현실도 그 전과는 다르다. “그러다가 아까 생각이 났어, 네가 우주선 얘기했을 때. 우리는 이제 각자의 현실로 돌아가지만, 지구에서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하나씩 더 생긴 거야. 이 수많은 생명체들 중에서 말이야. 그러니 이전의 현실과는 다를 거야.” 지석이는 꼭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그렇네. 인생의 상전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니, 어쩌면 서로에게 인생의 상전이가 될지도 모르지.”-18장. D-1 (233쪽) 이제 둘은 물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나도 외롭지 않다. 이 우주에서 이새봄 별과 정지석 별이 늘 반짝이고, 지구와 달처럼 가장 가까운 사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책읽기라는 아름다운 행위에 대하여 지석이와 새봄이를 강하게 묶어 주는 건 역시나 책이다. 둘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돈 없이 오 래 있을 수 있는 공간인 도서관을 찾아 들어가고,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 책에는『모비 딕』을 비롯해 다양한 책들이 삶의 방향을 이끌어 주는 매개체로 나온다. 『중요한 사실』이라는 그림책과 『바다, 소녀 혹은 키스』라는 소설집, 그리고 올리버 색스의 『고맙습니다』까지. 책의 마지막 부분엔 작가가 본문에 인용한 책과 도움받은 책에 대해 기록해 놓았는데, 그것들 역시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각자의 삶에서 모두 주인공이고, 삶이라는 항해에서 책이 나침반이 되어 준다고 믿는 작가의 책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느껴지는 이 책은 우리에게 책읽기라는 행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더 단단해질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올해는 문체부에서 지정한 ‘청소년 책의 해’이다. 『지구 행성』은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얼굴로 다가오고, 우리의 마음을 키워 주고, 우리를 이어 준다”는 청소년 책의 해 슬로건에 걸맞은 책이자 코로나 시대를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진지한 문학 읽기가 사회적 죽음(세월호 참사 이후)에 대한 성숙한 애도로 승화되는 과정이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2019년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청소년 독자단의 감상평 진정한 위로는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지석이가 새봄이에게 진심을 다해 해 주는 말과 행동을 보며 아주아주 건강한 남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봄이가 용감해지고 밝아지고 변화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다. 새봄이가 제주도 바다에서 진짜로 커다란 고래를 만났으면 좋겠다. - 이수민·서울동명여자중학교 3학년 이 책을 읽고 머릿속에 떠오른 키워드는 죽음이 아니라 삶이었다. 그것을 먼저 발견한 건 책 속 주인공 새봄이다. 이 책은 ‘인생을 거대한 배라고 가정한다면 삶을 살아가는 것은 항해와도 같다’고 말한다. 인생의 위기를 맞을 때 지석이와 새봄이처럼 고인돌 앞에 가 보고 싶다. 그 앞에서 나도 마음껏 감정을 표출하며 ‘아픈 기억 묻기’를 해 보고 싶다. 아픈 기억을 묻는다는 것은 그 기억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기 위해서인 것 같다. 나의 배를 타고 수평선을 보며 당당히 바다를 가로질러 항해하는 삶을 살고 싶다.- 김수린·주엽고등학교 1학년 『모비 딕』이라는 책으로 줄거리를 풀어 나가며 그것을 세월호 참사와 연결시킨 참신한 책이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는 세월호 참사를 환기시켜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그것을 잊지는 않았는지 반성할 수 있었다. - 윤0훈·동화고등학교 1학년 지석이와 새봄이는 내가 지금까지 책에서 본 인물 중 가장 따뜻한 인물들이었다. 두 인물이 주고받는 한 문장, 한 문장이 너무 순수하고 아름다워서 읽을수록 마음에 따뜻함이 번졌다. 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표현이 두 가지 있는데, “마음의 밀월”과 “상전이”다. 새봄이 담임 선생님이 해 주신 ‘상전이’에 관한 말씀을 나는 꼭 기억할 것이다. 앞으로 살면서 크고 작은 좌절과 마주할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며 이겨낼 것이다. - 조화영·도래울고등학교 3학년무슨 책이 이따위야.-1장. 이슈메일을 만나다 엄마는 이 봄, 이 환하고 새로운 봄에 감탄해서 내 이름을 지었지만, 정작 봄에는 안 좋은 일이 많았다. 나에게도, 아빠에게도,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에도. 그래서 봄이 오는 게 늘 조마조마했다. 그래도 이제는 알 것 같다. 엄마가 내 이름을 지을 때 느낌표를 붙여 놓았다는 것을. 무슨 일이 일어나도 기운 내라는 뜻으로 말이다. -2장. 이새봄……과 이새봄!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고맙다, 고마워, 고맙습니다, 이런 말을 숱하게 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들은 적도 많다. 하지만 내가 그 말을 입 밖으로 낼 때도 이런 진심이었을까. 아니다. 고맙다는 말은 이런 진심을 가지고 하는 말이구나, 그날 새봄이의 눈빛과 목소리에서 처음 깨달았다. 그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5장. 거대한 농담
지니어스 게임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레오폴도 가우트 (지은이), 박우정 (옮긴이)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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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레오폴도 가우트 (지은이), 박우정 (옮긴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4권. 인터넷은 자유와 해방의 공간인가, 감시와 통제의 도구인가? 세계 최고의 컴퓨터/공학 천재들이 펼치는 치열한 두뇌 게임,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다룬 SF 스릴러. 영화감독 및 드라마 프로듀서로 왕성히 활동 중인 작가답게 바로 영화로 옮겨도 좋을 만큼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며, 그래픽 노블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시각 효과와 함께 암호화 및 해킹 기법, 프로그램 코딩 등 최신 컴퓨터공학의 세계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010년 위키리크스 사태와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NSA(미국국가안보국) 기밀 폭로는 국가권력이 인터넷을 통제하고 지배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보여줬다. 특히 NSA가 개개인의 메일과 통화 내역, 신용카드 사용 기록은 물론 우방 국가들의 수반까지 감시해왔으며 미국 유수의 IT 기업들도 NSA의 정보 수집 활동에 협조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를 계기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공개와 공유,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저항운동이 폭발적으로 확산되었는데, 이제 인터넷이 사회운동의 장으로서 얼마나 큰 정치적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각기 다른 이유로 저항운동에 동참하게 된 주인공들의 대모험을 통해, 인터넷 혁명이 만들어가는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해줄 것이다.프롤로그 실종 1부 초대 2부 지니어스 게임 3부 오르다 보면 모두 한곳에 모이게 마련이다 4부 제로 아워자유와 해방을 위한 사이버 전쟁의 시작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인터넷은 자유와 해방의 공간인가, 감시와 통제의 도구인가? 세계 최고의 컴퓨터/공학 천재들이 펼치는 치열한 두뇌 게임,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다룬 SF 스릴러. 영화감독 및 드라마 프로듀서로 왕성히 활동 중인 작가답게 바로 영화로 옮겨도 좋을 만큼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며, 그래픽 노블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시각 효과와 함께 암호화 및 해킹 기법, 프로그램 코딩 등 최신 컴퓨터공학의 세계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니어스 게임』의 빅히트로 현재 3편까지 출간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위키리크스 사태와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NSA(미국국가안보국) 기밀 폭로는 국가권력이 인터넷을 통제하고 지배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보여줬다. 특히 NSA가 개개인의 메일과 통화 내역, 신용카드 사용 기록은 물론 우방 국가들의 수반까지 감시해왔으며 미국 유수의 IT 기업들도 NSA의 정보 수집 활동에 협조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를 계기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공개와 공유,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저항운동이 폭발적으로 확산되었는데, 이제 인터넷이 사회운동의 장으로서 얼마나 큰 정치적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각기 다른 이유로 저항운동에 동참하게 된 주인공들의 대모험을 통해, 인터넷 혁명이 만들어가는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해줄 것이다. 각 대륙의 18세 이하 컴퓨터/공학 천재 200명에게 어느 날, ‘지니어스 게임’에 초대하는 이메일이 날아든다. 발신자는 제2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온드스캔 CEO, 키란 비스와스. ‘단순한 실력 겨루기가 아니라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이 대회의 우승자에겐 세계 어디에든 자신의 최첨단 연구소를 세우고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터넷에서 만나 친구가 된 렉스와 툰데, 카이도 이 초대장을 받고 대회가 열리는 미국 보스턴으로 향한다. 그들은 이 대회에 참가해야만 하는 절박한 사연을 갖고 있다. 렉스: 16세의 멕시코계 미국인.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해커. ‘터미널’이라는 과격 해커 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사라진 형을 찾으려면 보스턴에 있는 양자컴퓨터에 접속해 형의 현재 거주지를 알아내야 한다. 툰데: 14세의 나이지리아 소년. 시골 마을에서 오직 독학으로 기계공학을 섭렵한 천재적인 엔지니어. 나이지리아의 실권자인 이야보 장군으로부터 특명을 받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 카이: 16세의 중국인 소녀. 페인티드 울프(Painted Wolf)라는 닉네임으로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를 추적해 폭로하는 파워블로거. 절친인 툰데의 무시무시한 사연을 듣고 그를 돕기 위해 보스턴 행에 동참한다. 비행기를 타고 대회장인 보스턴 컬렉티브 캠퍼스에 도착한 세 사람은 흥분과 긴장 속에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지니어스 게임’의 1단계 과제에 돌입한다. 그런 가운데 ‘단순한 실력 겨루기가 아니라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키란 비스와스의 선언에 담긴 속뜻이 차츰 드러나기 시작한다. 참가자 200명을 키란 자신이 직접 선택했으며, 이 대회의 목적은 사실 키란이 계획 중인 비밀 프로젝트의 동지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사악한 세계의 정부들을 상대로 파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키란의 말에 그들은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테오 형이 사라진 날 밤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시작되었다.
나는 승무원이다!
밝은누리 / 박미화 (지은이)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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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누리청소년 자기관리박미화 (지은이)
항공서비스과가 개설된 전국 열 개 대학을 선정, 지원 자격, 모집 인원을 포함해 최근 3년간 경쟁률, 전년도 전형 결과를 정리해 담았으며, 이제껏 누구도 알려 주지 않았던 학교별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을 갈무리해 학생들이 희망 학교별 맞춤 입시를 준비하도록 구성했다. 항공서비스과 면접 준비 시 반드시 필요한 답변 만드는 요령과 해당 예시를 소개, 학생들이 답변을 만들 때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했다. 또한 간단한 영어 답변, 대학교별 면접 기출 문제, 영어 지문 등을 함께 실었다. 항공서비스과 지망생의 최종 목표인 항공사 취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상세한 국내외 항공사 정보 및 지원 자격, 채용 절차를 표로 정리해 파악이 쉬우며 국내 항공사별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은 덤이다.프롤로그 비밀노트1 승무원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비밀노트 Unit1 승무원에 대한 이런 질문 저런 질문 Unit2 나는 승무원이 될 수 있을까?(자가 체크 리스트) Unit3 대학별 항공 승무원 관련 학과와 입시 분석 4년제 일반대학교 1. 백석대학교 2. 중부대학교 3. 한서대학교 4. 호서대학교 2년제 전문대학 1. 동서울대학교 2. 수원과학대학교 3. 연성대학교 4. 인하공업전문대학 5. 장안대학교 6. 제주관광대학교 비밀노트2 항공서비스과 면접 준비 Unit1 긴장되는 면접, 이것만은 명심하자 Unit2 면접 시뮬레이션 Unit3 필수 질문 10 1.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Could you tell me about yourself? 2. 취미는 무엇입니까? What is your hobby? 3. 장점은 무엇입니까? What is your strong point? 4. 단점은 무엇입니까? What is your weak point? 5.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Tell me about your family. 6. 좌우명을 말해 보세요. What is your motto of life? 7. 승무원으로 지원한 동기가 무엇입니까? Why do you want to be cabin crew? 8. 본인이 지닌 승무원에 걸맞은 자질은 무엇입니까? What is your qualification to be cabin crew? 9. 학교생활은 어땠습니까? How was your school life? 10. 입학 후 포부를 말해 보세요. How will you adjust yourself after entering college/university? Unit4 중요 질문 20 11. 우리 학교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12. 우리 학교에서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3. 우리 학교 교육 과정에서 가장 기대되는 과목은 무엇인가요? 14. 항공서비스과는 대개 선후배 규율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잘 적응할 수 있겠습니까? 15. 면접을 준비하면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16. 오늘 면접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무엇입니까? 17.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18. 평소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19.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입니까? 20. 출신 고등학교를 소개해 보세요. 21. 좋아하는 과목은 무엇이었나요? 22. 고등학교 때 좌절했던 경험을 하나만 말해 보세요. 23.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해 보세요. 24. 별명은 무엇인가요? 25. 최근에 친구와 다툰 일이 있나요? 26. 부모님이 승무원이 되겠다는 (지원자의) 선택을 반대하지는 않나요? 27. 승무원이 되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나 도시는 어디인가요? 28. 낮은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29. 과정과 결과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3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Unit5 기내 방송문 1. 수하물 안내/Baggage securing 2. 출발 준비/Preparation for departure 3. 탑승 환영/Welcome 4. 이륙/Take off 5. 착륙/Landing 6. 환송/Farewell Unit6 면접 기출 문제 및 영어 지문 1. 대학별 면접 기출문제 2. 영어 지문/기내 방송문 리딩 비밀노트3 항공사 면접 준비리스트 Unit1 국내 항공사 알아보기 1. 항공사별 상세 정보 2. 지원 자격 3. 채용 절차 Unit2 국내 항공사별 자기소개서 쓰기 1. 입사지원서 알아보기 2. 항공사별 자기소개서 작성 항목 3. 항목별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Unit3 외국 항공사 알아보기 1. 중동 항공사 2. 유럽 항공사 3. 아시아 항공사 4. 항공사별 지원 자격과 채용 절차 에필로그중고등학생을 위한 항공서비스과 합격을 위한 길잡이 항공서비스과를 신설하는 대학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 학교마다 전형 방식도 다르고 매년 바뀌는 입시 방식에도 대응해야 한다. 내게 맞는 학교는 어디이며, 나는 어떤 전략으로 합격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성적 관리는 기본, 알맞은 입시 전략을 짜고 그에 맞게 면접 준비까지 해야 하는 항공서비스과 진학 준비생들……. 이 책은 그들의 고민을 확실히 줄여 줄 것이다. - 항공서비스과가 개설된 전국 열 개 대학을 선정, 지원 자격, 모집 인원을 포함해 최근 3년간 경쟁률, 전년도 전형 결과를 정리해 담았으며, 이제껏 누구도 알려 주지 않았던 학교별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을 갈무리해 학생들이 희망 학교별 맞춤 입시를 준비하도록 구성했다. - 항공서비스과 면접 준비 시 반드시 필요한 답변 만드는 요령과 해당 예시를 소개, 학생들이 답변을 만들 때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했다. 또한 간단한 영어 답변, 대학교별 면접 기출 문제, 영어 지문 등을 함께 실었다. - 항공서비스과 지망생의 최종 목표인 항공사 취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상세한 국내외 항공사 정보 및 지원 자격, 채용 절차를 표로 정리해 파악이 쉬우며 국내 항공사별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은 덤!
해법 문학 수필.극 (2019년)
천재교육 / 고창균 (지은이) /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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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학습참고서고창균 (지은이)
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10종 문학 교과서, 11종 국어 교과서 및 독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에 실린 수필.극을 최다 수록한 문학 참고서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포함한 주요 작품 144편을 통해 이 한 권으로 수필.극 학습을 끝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작품의 상세한 분석과 함께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조화하여 쉽고 재미있게 문학 작품을 학습할 수 있도으며, 교과서 학습 활동을 바탕으로 한 문제와 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내신과 수능을 동시 대비할 수 있다.Ⅰ. 수필 문학 1. 한국 수필 001 이제야 참 조선인이 되었다|이봉창 002 산촌 여정|이상 003 권태|이상 004 여백을 위한 잡담|박태원 005 바다|이태준 006 파초|이태준 007 게|김용준 008 무궁화|이양하 009 측상락|윤오영 010 은전 한 닢|피천득 011 뒤지가 진적|이희승 012 산정무한|정비석 013 특급품|김소운 014 수필|피천득 015 참새|윤오영 016 설해목|법정 017 비닐우산|정진권 018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신영복 019 새 출발점에 선 당신에게|신영복 020 젊은 아버지의 추억|성석제 021 내 유년의 울타리는 탱자나무였다|나희덕 022 반 통의 물|나희덕 023 존재의 테이블|나희덕 024 순후와 질박함에 대하여|공선옥 025 미안합니다|장영희 026 하필이면|장영희 027 관용은 자기와 다른 것, 자기에게 없는 것에 대한 애정입니다| 신영복 028 피혁삼우|오병훈 029 소년 시절의 맛|성석제 030 성난 풀잎|이문구 031 꽃 출석부 1|박완서 032 앎과 힘의 뿌리, 문화유산|윤구병 033 네가 누리는 축복을 세어 보라|장영희 034 너라는 꽃이 피는 계절|김난도 035 한 그루 나무처럼|윤대녕 036 나와 남|장영희 037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가|최인호 038 풀 비린내에 대하여|나희덕 039 오해|박완서 040 내리막길의 어려움|박완서 041 우주와 사랑을 품은 요리, 볶음밥|노명우 042 책 속에 길이 있다|이권우 043 과학자의 서재|최재천 044 신생|현기영 045 총, 꽃, 시|정재찬 더 읽을 작품 046 옥중에서 보낸 편지 - 어머님께|심훈 047 헐려 짓는 광화문|설의식 048 불국사 기행|현진건 049 조춘점묘 - 공지에서|이상 050 신록 예찬|이양하 051 귀거래 - 다도해기 6|정지용 052 선부 자화상|김용준 053 계절의 오행|이육사 054 나의 소원|김구 055 구두|계용묵 056 나의 슬픈 반생기|한하운 057 나무|이양하 058 플루트 연주자|피천득 059 엽차와 인생과 수필|윤오영 060 다듬이|정진권 061 거꾸로 보기|법정 062 두꺼운 삶과 얇은 삶|김현 063 지란지교를 꿈꾸며|유안진 064 나는 걷고 싶다|신영복 065 외래어 노이로제|박완서 066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최순우 067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갑니다|신영복 068 실수|나희덕 069 아름다운 흉터|이청준 070 밤의 순례|오정희 071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피면 됩니다|정호승 072 버려진 것들의 생명력|최성각 073 회상|김훈 074 옹달샘에서 달을 긷다|법정 075 괜찮아|장영희 076 속는 자와 속이는 자|장영희 077 맛있는 책, 일생의 보약|성석제 078 아날로그 변환|윤대녕 079 내 유년의 강, 명포를 추억하며|박정애 080 눈 감아라 눈 감아라|김용택 081 사랑하는 자의 모습으로|정혜윤 2. 외국 수필 082 이탈리아 기행|괴테 083 〈감자 먹는 사람들〉에 대하여|빈센트 반 고흐 084 아버지의 뒷모습|주쯔칭 085 헛, 허허허허!|루쉰 086 안네의 일기|안네 프랑크 087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미치 앨봄 088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속의 붕어|서경식 089 나는 말랄라|말랄라 유사프자이·크리스티나 램 Ⅱ. 극 문학 1. 한국 희곡 001 산돼지|김우진 002 토막|유치진 003 영웅 모집|채만식 004 소|유치진 005 제향날|채만식 006 동승|함세덕 007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오영진 008 불모지|차범석 009 성난 기계|차범석 010 원고지|이근삼 011 만선|천승세 012 파수꾼|이강백 013 결혼|이강백 014 둥둥 낙랑둥|최인훈 015 칠산리|이강백 016 북어 대가리|이강백 017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양귀자 원작, 김윤주 각색 더 읽을 작품 018 산허구리|함세덕 019 맹 진사 댁 경사|오영진 020 정직한 사기한|오영진 021 산불|차범석 022 국물 있사옵니다|이근삼 023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최인훈 024 출세기|윤대성 025 그 여자의 소설|엄인희 026 밥|김지하 원작, 임진택 각색 027 느낌, 극락 같은|이강백 028 집|김인경 029 빨래|추민주 2. 한국 시나리오 030 오발탄|이범선 원작, 나소운·이종기 각색 031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원작, 박진숙 극본 032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원작, 동희선·홍윤정 각본 033 김 씨 표류기|이해준 034 고맙습니다|이경희 03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노희경 원작, 민규동 각색 036 그대를 사랑합니다|강풀 원작, 이만희 각색 037 뿌리 깊은 나무|이정명 원작, 김영현·박상연 각색 038 마이 리틀 히어로|안호경 각본, 황조윤 각색 039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 원작, 최민석 외 각본 040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 041 오늘부터 하모니|승형수·오혜성 더 읽을 작품 042 독 짓는 늙은이|황순원 원작, 신봉승·여수중 각색 043 장마|윤흥길 원작, 윤삼육 각색 044 8월의 크리스마스|오승욱·신동환·허진호 045 공동 경비 구역 제이에스에이|박상연 원작, 박찬욱 외 각색 046 건축학 개론|이용주 047 동주|신연식 3. 외국 극 048 오이디푸스왕|소포클레스 049 베니스의 상인|셰익스피어 050 로미오와 줄리엣|셰익스피어 051 햄릿|셰익스피어 052 인형의 집|입센 053 벚꽃 동산|체호프 054 칼레의 시민들|게오르크 카이저 055 유리 동물원|테네시 윌리엄스〈해법문학 수필·극〉은 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10종 문학 교과서, 11종 국어 교과서 및 독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에 실린 수필·극을 최다 수록한 문학 참고서입니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포함한 주요 작품 144편을 통해 이 한 권으로 수필·극 학습을 끝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의 상세한 분석과 함께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조화하여 쉽고 재미있게 문학 작품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과서 학습 활동을 바탕으로 한 문제와 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내신과 수능을 동시 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판사 리뷰 (교재 사용법, 학습법, 특별부록 소개, 특장점 등) · 15개정 새 교육과정 10종 문학, 11종 국어 및 독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의 교과서에 수록된 주요 수필·극 144편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수록했습니다. · 작품의 상세 분석과 함께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조화하여 쉽고 재미있게 수필·극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각 작품의 핵심 내용을 문제화하고, 교과서의 학습 활동을 응용한 문제와 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 등을 제시하여 내신과 수능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 작품의 핵심이 되는 내용을 키워드화하여 핵심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우리 미술 블로그
아트북스 / 송미숙 (지은이) /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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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스청소년 문학송미숙 (지은이)
미술교과서에 실린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미술작품 중,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미술 작품을 엄선해 전문적인 지식과 대중적인 글쓰기를 버무려 깔끔하게 담아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한국미술 교양서들이 조선시대의 옛 그림에 중심을 두었던 흐름에서 벗어나, 우리의 근.현대 미술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꼼꼼하게 화가와 작품을 다루었다는 점은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다. 170여 점의 작품과 함께 그림에 얽힌 이야기, 그림 기법, 그림을 그린 화가들의 삶 그리고 우리나라 미술이 변화하는 과정 등의 이야기가 가득한 우리미술 블로그로 특별한 지식 탐험을 시작해보자. 지금껏 그림과 즐겁게 사귈 기회가 많지 않았던 청소년들에게 우리미술이 즐거워지는 유쾌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책머리에: 그림에 생명을 불어 넣어요! 1장 조선 이전 프롤로그: 삼국시대와 고려의 종교화 고구려의 기상과 생활을 담다 속도감이 느껴지지? 국제 씨름대회라도 했던 것일까? 하늘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돋보기 |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무늬들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의 백제 회화 한없이 흐르는 듯한 연꽃과 구름 벽돌에 새겨진 산수화 아좌태자가 그린 일본의 국보 고귀함과 세련됨이 배어있는 신라의 회화 하늘을 달리는 백마 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국보 옛날 사람들도 모자에 그림을? 신앙으로 빚어낸 고려 불화의 아름다움 고려 불화 중 최고 큰 그림은 이것! 그림에 믿음을 담다 버드나무 가지를 들고 있는 관음보살 불화 이외의 고려 그림 돋보기 | 수월관음도에 나오는 선재동자는 왜 작을까? 2장 조선 초·중기 프롤로그: 소박하고 절제된 유교적 미술 천상의 세계를 꿈꾸다 안평대군의 복숭앗빛 꿈 잔잔한 물소리를 보다 돋보기 | 그림의 일부분인 낙관과 제발 돋보기 | 동양화에 쓰이는 여러 가지 준법 정겨움이 묻어나는 그림 사랑스러운 강아지 그림 서정적이고 섬세한 아름다움, 심사임당의 초충도 돋보기 | 동물 그림 영모화 사대부의 심신수양으로서의 취미 부러질지언정 휘지 않는다 달빛에 매화라…… 매화나무와 까치 돋보기 | 조속의 청록산수화 「금궤도」 돋보기 | 왜 선비들은 사군자를 사랑했을까? 3장 조선 후기 프롤로그: 진경산수화와 풍속화의 유행 서릿발 같은 선비의 곧은 지조 왜 이렇게 인상 깊을까? 소나무야 소나무야! 돋보기 | 사진 역할을 대신한 초상화 돋보기 | 남종화와 북종화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진경산수화의 탄생 조선의 풍경은 내가 그린다! 우리그림에 서양 화법을 시도하다 뛰어난 그림 솜씨, 거침없는 글씨, 해학적인 문장 심사정은 하루도 쉬지 않았다? 돋보기 | 평생의 꿈, 금강산 여행 개성 강한 조선의 화가들 화가의 정신을 그림으로 엿보다 제 눈을 찔러 애꾸가 된 화가 어찌 길 위에서 짖고 있느냐! 살아 있는 고양이가 그림 속에 앉아 있네? 돋보기 | 서양화법을 사용한 「맹견도」 조선의 삶을 화폭에 담다 조선 르네상스의 천재 화가 소란스러운 봄날 풍경 김홍도와 김득신, 대장간을 그리다 여인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다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도 돋보기 |「화성능행도병」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돋보기 | 이웃나라의 미인도는 어땠을까? 4장 조선 말기 프롤로그: 문인화풍의 부활과 신선한 화풍의 등장 추사 김정희와 그의 제자들 남종문인화의 부활 매화를 사랑한 화가 마음의 풍경을 그리는 화가 돋보기 | 여러 가지 서체 돋보기 | 김정희가 가장 사랑했던 제자, 허련 초상화의 유행 조선의 꼿꼿한 선비 정신 이재의 손자, 이채의 초상? 먼지 하나라도 소홀히 마라 돋보기 | 초상화에 주로 사용되는 기법? 돋보기 | 사혁이 주장한 인물화의 여섯 가지 법칙 새로운 미술의 회오리 나비!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 퍼져가는 물살의 아름다움 조선의 마지막 불꽃, 오원 장승업 멋과 해학이 깃든 민화 익살과 재치, 서민의 삶과 꿈 호랑이 그림 문자도 돋보기 | 민화 더 보기 5장 한국 근·현대 프롤로그: 서양 문화 개방이후 미술의 변화 근대로 이어진 전통 회화와 새로운 경향 전통과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 전통에서 추상으로 진경산수화의 계승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초기 서양화 밝은 한국의 빛을 그리다 붉은색과 황토색으로 표현한 향토색 동화 속 순수한 세상을 만들다 돋보기 |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돋보기 | 고전주의 미술을 확립시킨 도상봉 가난 속에 꽃피웠던 예술의 꿈 천국을 꿈꾼 화가 아, 우리의 어머니! 돋보기 | 테라코타 조각가 권진규 돋보기 | 은지화의 탄생 현대 추상화, 미술에 새바람을 일으키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전통 화가, 서양에 정착하다 돋보기 | 수묵교실 밖에서 우리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삼국시대 고분 벽화부터 현대 추상화까지, 그림과 사람이 마주보는 우리미술 블로그 영화나 드라마는 배경지식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어떤 것은 예고편만 보아도 대략의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미술 작품은 다르다. 모르고 가면 답답하고, 예고편 보듯 어설프게 알았다간 헷갈리기 십상이라 막막해지기 일쑤다. 화가와 작품에 대해 아는 만큼 즐거운 것이 미술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미술 작품과 친해지고 작품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이 좋을까? 요즘 청소년들의 공부 방식처럼 작품 감상을 위한 특강이라도 들어야 하는 것일까? 예술작품에 대한 정보를 입시 준비하듯 암기하며 공부해야 할까? 우리 신화보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국악보다 클래식을 좀 더 익숙하게 여기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미술의 존재감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하다. 서점 서가만 돌아보아도 그렇다. 청소년을 위한 미술서 중에는 우리그림을 다룬 것보다 서양의 명화를 다룬 이야기가 더 많다. 혹시, 이런 배경들이 우리미술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과 오해를 만든 것은 아닐까? 한 나라의 미의식과 역사가 담긴 미술작품의 생명은 그 나라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청소년들은 우리미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껴보기도 전에 낯설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듯 편안하게 우리미술과 마주하려면, 작품을 보는 마음부터 달라져야 할 것이다. 그래서 여기, 청소년을 위해 ‘블로그’ 형식에 담은 우리미술 이야기를 준비했다. 『청소년을 위한 우리미술 블로그』는 미술교과서에 실린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미술작품 중,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미술 작품을 엄선해 전문적인 지식과 대중적인 글쓰기를 버무려 깔끔하게 담아낸 책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한국미술 교양서들이 조선시대의 옛 그림에 중심을 두었던 흐름에서 벗어나, 우리의 근.현대 미술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꼼꼼하게 화가와 작품을 다루었다는 점은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다. 170여 점의 작품과 함께 그림에 얽힌 이야기, 그림 기법, 그림을 그린 화가들의 삶 그리고 우리나라 미술이 변화하는 과정 등의 이야기가 가득한 우리미술 블로그로 특별한 지식 탐험을 시작해보자. 지금껏 그림과 즐겁게 사귈 기회가 많지 않았던 청소년들에게 우리미술이 즐거워지는 유쾌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미술교과서, 시대의 옷 ‘블로그’를 입다 『청소년을 위한 우리미술 블로그』는 우리미술이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넘어 청소년들이 우리미술을 친근히 느낄 수 있도록 블로그 형식을 선택했다. 프롤로그, 카테고리, 리선트 코멘트 등 블로그의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응용하여 이 책의 독자인 청소년이 실제 블로그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우리미술을 만날 수 있게 꾸몄다. 프롤로그에서는 각 장에서 다룰 미술의 흐름과 대표적인 예술가를 정리해 시대별 특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블로그 메인 페이지를 닮은 본문의 카테고리에는 시대별 미술의 흐름과 특징을 압축시킨 소제목을 넣었고, 리선트 코멘트에는 각 본문의 핵심을 담았다. 170여 점의 우리미술과 마주보다 ― 삼국시대 고분 벽화부터 현대 추상화까지 이 책의 형식적인 특징은 블로그 스타일이지만 내용적인 특징은 초.중.고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의 대표 미술작품 중 170여 점을 엄선해 조선 이전, 조선 초?중기, 조선 후기, 조선 말기, 한국 근?현대 등 시대별로 나누고, 각 시대의 미술 특징, 대표적인 화가와 작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미술교과서에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작품들이 체계적으로 수록되어 있고, 그 작품들은 우리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데 기초가 되는 이야기가 가득 숨어있다고 말한다. 덧붙여, 미술교과서는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도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그림들로 가득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미술교과서를 꼼꼼하게 읽어 낸 이 책은 우리미술의 아름다움을 탐닉하려는 모든 사람들의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지은이의 전문적인 지식과 청소년 미술 교육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또한 그림을 통해 엿볼 수 있는 화가의 삶, 세상을 바라본 화가의 시각과 마음에도 초점을 맞추어 그림과 청소년이 마주보는 따뜻한 블로그를 만들었다. 1장 〈조선 이전〉은 우리나라 회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국시대를 시작으로 미술 이야기를 풀어간다. 지은이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고구려의 회화가 실용을 목적에 둔 장식용 그림이며, 고분벽화나 사찰의 벽화 등을 바탕으로 그 시대의 회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소수의 유물과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중국의 남조 문화를 흡수해 우아함과 부드러움을 가진 백제 미술과 생동적이고 사실적인 신라시대의 미술 성향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중국 문화와 불교 문화의 영향 아래 각기 다른 성격의 회화 문화를 만들어 낸 삼국 미술 작품의 차이와 특징도 들여다본다. 그리고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고려의 불교 미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2장 〈조선 초.중기〉는 우리나라 미술사상 회화가 가장 폭넓고 깊게 발전할 수 있었던 시대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천상의 세계를 그린 화가의 마음, 영모화와 초충도를 통해 엿볼 수 있는 화가의 애정과 뛰어난 관찰력, 심신을 수양하는 수단으로 그림을 그렸던 사대부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그림의 일부분인 낙관과 제발, 동양화에 쓰이는 여러 가지 준법, 선비들이 사군자를 사랑한 이유 등 그림과 함께 읽어두면 좋은 세세한 설명도 놓치지 않았다. 3장 〈조선 후기〉는 문화적 배경과 화가의 개성을 엮어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본격적인 남종화의 유행, 선비의 곧은 지조를 담은 그림, 진경산수화의 탄생, 우리 그림에 나타난 서양 화법, 서민의 생활을 담은 풍속화, 궁중 행사를 그대로 화폭에 옮긴 기록화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적이고 민족적인 성격을 기반으로 다양한 화풍이 자리 잡게 된 흐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조선 말기〉에서는 우리미술의 흐름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했다. 하나는 추사 김정희를 주축으로 한 문인화가 이 시대에 다시 발전하면서 진경산수화와 풍속화가 쇠퇴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서양 문물의 유입과 기독교의 전래 등으로 어지러웠던 사회에서 미술이 새롭게 탄생했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이런 흐름 덕분에 서양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산뜻한 색채와 파격적인 구도가 조선 말기 미술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이색적이고 참신한 다양한 화풍들이 빛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5장 〈한국 근.현대〉에서는 서양 문화 개방 이후 변화한 우리미술 이야기를 담았다. 20세기 초에 활발히 이루어진 근대화 운동은 미술계에 큰 변화를 가져 왔다. 특히 서양 문화를 전면적으로 개방한 후 작가들이 겪은 의식 변화와 이에 영향 받은 미술 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초기 서양화, 동화 속 세상을 꿈꾼 화가, 미술에 새바람을 일으킨 현대 추상화 등 새로운 미술의 흐름 속에서 우리 미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흥미로운 곁다리 이야기를 담은 돋보기 페이지를 덧붙여 그림 읽는 재미를 더했다. 그림에 깃든 삶을 배우는, 유쾌한 출발점 그림에는 그 나라의 미의식은 물론이고, 역사와 문화가 함께 담겨 있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옛 선조들의 정치.생활.경제.문화 등을 가늠하고 깨닫게 되는 것은 그림을 통해 얻는 수확이기도 하다. 그런데, 교양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미술 교양에 관한 유쾌한 출발점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 우리미술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식과 부드러운 글쓰기를 버무려 청소년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했다.“그림이란 그것을 보는 사람을 통하여 비로소 생명력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20세기의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한 말입니다.선사시대부터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워 온 우리 민족은 자연스럽고 담백한 그림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사람들은 한국화에 대해 ‘어렵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더군요. 어느 때부터인지 우리 그림인 한국화보다 서양화에 익숙해진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고요.그러나 파블로 피카소가 던진 말처럼 그림의 생명은 보고 즐기는 사람들에 의해 생성되는 것입니다. 그림을 제대로 읽으려면 많이 보아야 하겠지요? 발품 들여 전시회를 찾아가고 미술 관련 서적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너무 범위가 넓어 시간적·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한 작은 대안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빛나는 그림들을 통하여 우리그림의 아름다움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책머리에, 「우리 그림에 생명을 불어 넣어요!」에서 김홍도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던 천재성과 재능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노력, 그리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한 성품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어요. 이런 점들 때문에 그가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견·정선·장승업과 함께 세계에 자랑할 만한 예술가 김홍도가 탄생했던 것이지요.「군선도 8곡병」을 볼까요? 김홍도가 서른세 살에 그린 이 작품은 신선을 포함해서 등장인물이 열아홉 명에 이릅니다. 거기에 소·나귀·다람쥐·박쥐 등의 동물들도 함께 그렸습니다. 등장인물과 동물 들을 오밀조밀 그려 넣은 이 그림은 규모가 아주 큰 대작입니다.신선들의 모습은 정밀하면서도 강한 선과 섬세한 선을 함께 사용하여 운동감이 느껴집니다. 더불어 바람에 나부끼는 듯한 신선들의 옷자락 표현과 아름다우면서도 품위가 있는 채색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우리는 김홍도를 흔히 풍속화가라고 알고 있지만, 그의 그림 세계는 경계가 없었고 자유로웠습니다. 당장 그리지 못하는 것 없이 어떤 그림이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재능을 가진 화가였지요.― ‘조선 르네상스의 천재 화가’, 3장 「조선 후기」에서 장욱진은 얼마나 까치를 아끼고 사랑했는지, 스스로를 ‘까치 잘 그리는 사람’이라고 불렀을 정도였지요. 그가 사랑한 까치가 등장하는 작품을 볼까요? 1969년 작품「앞뜰」은 사람이 누워 있는 작은 정자를 가운데 두고 나무 두 그루와 까치 두 마리를 그린 그림입니다. 장욱진은 화면을 구성할 때 소재를 쌍으로 그리는 대칭 구도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앞뜰」에도 중요한 소재인 나무와 까치를 한 쌍으로 그려 화면에 안정감을 주고 있네요. 색은 빨간색·황토색·녹색 등을 농도를 달리하여 사용했고, 명암은 실재감을 강조하기보다는 느낌을 풍부하게 전달하는 데 썼습니다. 그림을 잘 살펴보세요. 유화로 그린 것 같지 않게 얇게 채색된 것이 느껴지나요? 장욱진은 그림을 그릴 때 이미 칠해 놓은 물감을 다시 긁어내는 방법과 유화를 기름에 묽게 개어 색을 얇게 칠하는 방법 등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앞뜰」은 유화 물감을 묽게 해서 칠하고 손바닥으로 눌러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니 순수하고 정겨운 마음이 샘솟는 것 같지 않나요?― ‘동화 속 순수한 세상을 만들다’, 5장「한국 근?현대」에서
메가스터디 N제 고2 영어 235제 (2026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신문섭, 강동길, 조금희, 이형, 정석환 (지은이)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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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학습참고서신문섭, 강동길, 조금희, 이형, 정석환 (지은이)
전국연합 학력고사 영어영역에 출제되는 독해 유형에 대한 분석과 전략적 풀이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문제를 통해 영어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교재입니다. 더불어 내신대비 주관식·서술형 문제까지 다루어 올인원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한 교재입니다. 대표 기출문제와 풍부한 예상문제를 통해 실력을 다질 수 있고, 기본 실력을 탄탄히 쌓은 후에는 미니 모의고사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고2에 쌓은 실력이 고3이 되어 치를 수능 시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유형 독해 01 목적 · 심경 파악 02 요지 · 주장 파악 03 함축 의미 파악 04 주제 · 제목 파악 05 어법성 판단 06 어휘 추론 07 도표 정보 파악 · 내용 불일치 08 빈칸 완성 09 무관한 문장 파악 10 글의 순서 파악 · 문장 삽입 11 요약문 완성 12 장문 독해 ▶실전 독해 미니 모의고사 1회 미니 모의고사 2회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1. 고2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통한 철저한 유형 파악 수능에 출제되는 독해 유형의 최신 출제 Trend와 유형별 해결 전략을 담아 Solution을 제시함으로써 독해 유형의 특징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접근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단계별 문제풀이 학습을 통한 실력 업그레이드 -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대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유형별 기출문제로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살펴본 뒤, 유형별 예상문제로 실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 중요 유형으로 구성된 미니 모의고사와 독해 전 유형으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유형 독해에서 다진 영어 독해 실력에 대한 충분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어휘 Review와 내신대비 TEST로 학교 내신 시험 대비 - 영어 독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어휘를 철저히 다질 수 있도록 두 단원이 끝날 때마다 어휘력을 점검하는 테스트를 제공하였습니다. - 내신대비 TEST도 제공하여 학교 시험의 주관식 및 서술형 유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를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인다
리듬문고 / 고정욱 (지은이)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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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문고청소년 자기관리고정욱 (지은이)
청소년기에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자신의 미래를 찾는 일과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을 다잡는 것에 관한 고정욱 선생님의 애정 어린 이야기가 듬뿍 담긴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내용이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나누어 청소년기에 가장 크게 부딪히는 가치관과 공부 그리고 자신의 진로에 관한 철학적 정신적 깊이를 더해 삶의 태도를 정하는 문제를 솔직하게 다룬다. 모든 청소년은 지금 자신을 알아가는 길 위에 서 있다. 변화도 빠르지만 때로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좌충우돌한다. 그러니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변변한 대답이 나오기 어렵다. 왜 노력하지 않느냐고 다그쳐 봐야 소용이 없다. 자신을 알아야 그에 걸맞은 노력과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머리말 오늘도 나를 연구한다 … 05 1장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먹고살기 위한 문학 … 15 청구서는 반드시 날아온다 … 20 방향도 중요하고 속도도 중요하다. … 25 나는 꿈을 다섯 번이나 바꿨다. … 31 자기결정권 … 36 그 말을 듣자 녀석의 눈빛이 변했다. … 41 2장 나를 알면 길이 보인다 풀액셀을 밟아봐야 나를 안다 … 49 생각하는 대로 삶은 변한다 … 54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태도 … 58 나의 문장력 향상기 … 62 거울 앞에서 내게 해주는 말 … 66 내가 부러워하던 것들 … 71 나를 억제하는 세 가지 말 … 75 내 인생을 만든 가장 중요한 배움 … 80 3장 공부가 나를 강하게 만든다 책은 새 책을 사야 한다 . … 89 내 삶에 대한 예의, 공부 … 93 루틴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 97 정성으로 키우는 공부 … 102 언젠가 할 일이면 지금 당장, 누군가 할 일이면 내가 먼 저 … 107 공부가 절박해질 때 … 111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이 진짜 … 116 4장 어떻게 내 길을 갈까 길은 쉬운 길, 어려운 길이 없다 … 123 작은 일이 가진 가능성 … 128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은 있다 . … 132 막히면 주위를 살펴봐 ! … 137 남들에게 허락하지 마라. … 141 청구서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 148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 153 성공한 삶은 무엇일까? … 158 다이내믹한 나의 삶 … 162선생님, 학부모, 청소년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열정 멘토 고정욱 작가의 신간 좌충우돌 청소년을 위한 찾기 1. 어떻게 을 찾을 수 있을까? 는 청소년기에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자신의 미래를 찾는 일과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을 다잡는 것에 관한 고정욱 선생님의 애정 어린 이야기가 듬뿍 담긴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내용이다. 제1장은 제2장 제3장 제4장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나누어 청소년기에 가장 크게 부딪히는 가치관과 공부 그리고 자신의 진로에 관한 철학적 정신적 깊이를 더해 삶의 태도를 정하는 문제를 솔직하게 다룬다. 모든 청소년은 지금 자신을 알아가는 길 위에 서 있다. 변화도 빠르지만 때로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좌충우돌한다. 그러니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변변한 대답이 나오기 어렵다. 왜 노력하지 않느냐고 다그쳐 봐야 소용이 없다. 자신을 알아야 그에 걸맞은 노력과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2. 자신을 알아야 그에 걸맞은 노력을 할 수 있다. _본문 중에서 이처럼 작가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을 밝히면서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부끄러움, 자신의 아픔을 많이 드러냈다. 솔직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좌충우돌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이 다시 자신을 다지고 길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모든 시행착오가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약이 되고 피가 되는 시행착오는 좋은 것이지만 자신을 갉아먹는 시행착오는 길을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 책이 제대로 된 청소년 자신의 길 찾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나의 길을 찾는 제일 중요한 실마리는 바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바라보는 데서부터 나온다고 말한다. 3. 아이들의 눈빛을 바꿔 줄 책 -본문 중에서 작가는 수많은 강연을 통해서 많은 아이를 만나고 대화도 나눈다. 그때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도 모른다며 시들, 무슨 과목이 재미있냐고 물어도 시들하기만 하다, 공부에 치여 무기력한 아이들이 많다. 이 책은 그렇게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자신의 하루하루를 어제와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최선의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 하루가 해내야 할 공부에 짓눌린 하루가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일 때 공부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주는 힘과 용기가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주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힘을 준다. 이처럼 운명은 때로 우리에게 원치 않은 길을 가게 한다. 하지만 삶에서 중요한 건 선택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어리석은 사람은 선택 그 자체에만 연연한다. 하지만 선택은 늘 모호하고 꿈은 변하기 마련이다. 선택도 얼마든지 새로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태도다. 삶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어떤 태도로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그 빛깔이 달라진다. _ 중에서 꿈이 뭐냐고 물어도 모른다며 시들, 무슨 과목이 재미있냐고 물어도 점심시간이 가장 좋다며 무기력한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알차게 채워가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학생들도 있다. 오늘도 잘하자는 말은 스스로 자기 주도적으로 살자는 의미이다._ 중에서
유전학의 탄생과 멘델
바다출판사 / 에드워드 에델슨 지음, 최돈찬 옮김 / 2002.12.30
8,000

바다출판사청소년 과학,수학에드워드 에델슨 지음, 최돈찬 옮김
'옥스퍼드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의 열 번째 책. 이 시리즈는 과학자들의 혁명적 발견과 고난의 연구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이 예상 독자다. 이 시리즈에 포함된 책들은 한국출판인회의, 과학문화재단 우수과학도서 등에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멘델은 유전학을 탄생시킨 중세의 수도사다. 수도원 뒤뜰에서 8년 동안 완두콩을 325번 실험하여 1866년 '멘델의 유전법칙'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의 발표는 학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그의 논문은 34년 동안 도서관에 사장돼 있었다. 멘델의 유전법칙이 다시 빛을 본 것은 네덜란드 생물학자 드브리스에 의해서다. 그는 자신의 연구결과와 똑같은 멘델의 논문을 발견하곤, 1900년 자신의 논문에 멘델의 논문을 첨부해 발표했다. 연이어, 체르마크도 완두콩 교배 실험으로 멘델과 같은 결과를 얻자, 생물학계는 '유전법칙'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태동한 '유전학'은 1953년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발견하면서 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다. 안정적인 연구활동을 보장받기 위해 수도사가 된 멘델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데이터를 통계화하고, 이를 분석해 유전의 근원을 밝혀낸 점은 멘델이 이룩한 높은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1. 멘델이 알려지다 2. 수도사의 삶을 선택한 멘델 3. 식물 실험을 시작하다 4. 대수도원장이 되다 5. 멘델의 황혼기 6. 재발견된 멘델의 유전법칙 7. 멘델의 유산
치유의 글쓰기
이온서가 / 이남희 (지은이)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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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서가청소년 인문,사회이남희 (지은이)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수십 년째 안내해온 이남희 작가가 십 대를 위한 글쓰기 책을 펴냈다. 『치유의 글쓰기』는 마음에 떠다니는 생각과 느낌을 글로 붙잡아 표현하는 방법, 그로 인해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을 담아 독자들에게 전한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해가는 세계 속에서, 사람들은 적응하기 위해 바쁘게 노력하며 살아간다. 너무 바빠서, 내면을 돌볼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원하는 삶조차 알 수 없어 휘청이기도 한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 나의 문제를 알고 치유하는 방법으로 저자는 ‘글쓰기’라는 도구를 강력 추천한다. 『치유의 글쓰기』는 우리 청소년들, 또 글쓰기를 시작해보려는 분들이 용기 있게 첫걸음을 떼도록 길잡이한다.여는 글 __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하여10 1부 마음을 종이 위에 풀어놓는 일 : 직관적 메타인지 글쓰기 1. 메타인지, 자기 관찰의 힘30 2. 메타인지를 강하게 해준다고41 주의집중: 주의를 대상에 집중하여 머무르기41 언어화: 말과 글로 표현하기46 3. 나의 직관을 믿고 써볼까52 ‘지금-여기’ 쓰기52 프리라이팅57 보내지 않을 편지61 ‘내면 멘토’와의 대화67 4. 메타인지 글쓰기를 도와줄 기법75 구체적으로 쓰기75 사실과 의견을 나누어 쓰기85 2부 내가 누구인지 나도 궁금해 : 치유의 메타인지 글쓰기 1. 나의 기질 탐구하기92 자아와 자기99 페르소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쓰는 가면102 나의 페르소나를 알아보는 글쓰기107 네 가지 관점에서 나를 소개해보기109 개인 무의식: 나도 모르던 내 마음111 꿈일기 쓰기116 콤플렉스: 무의식에서 나를 움직이는119 콤플렉스를 발견하는 글쓰기123 그림자: 우리의 어두운 형제124 나의 그림자 쓰기130 아니마와 아니무스: 내면에 숨어 있는 반대쪽 성131 나의 부모와 관련된 기억 적어보기134 나의 이상형 묘사134 집단 무의식: DNA 속에 흐르는 기억135 너무 고통스러워서 마음 깊이 내려보낸 경험 글쓰기140 2. 나의 성격 탐구하기141 마음에도 방향이 있습니다: 외향과 내향145 마음은 어떻게 기능하는가: 사고, 감정, 감각, 직관152 MBTI의 근간: 여덟 가지 성격 유형158 진짜 ‘나’를 찾아 나의 성격 탐구하기169 3부 내 모든 이야기는 나의 손으로 : 자아상 형성 1. 자존감의 핵심, 자아상174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내가 전형적으로 하는 답182 2. 낮은 자아상으로 생긴 문제들 치유하기183 열등감: 온전히 사랑받지 못한 나에게183 기억의 고고학190 나의 가치관 알아가기192 완벽주의와 자아도취: 스스로에 대한 강박 놓아주기193 이상화된 자기 이미지를 내려놓고 진정한 나의 목표 쓰기199 ‘어른이 된다는 것’을 키워드로 글쓰기200 우울증: 나의 우울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201 지난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시간을 어떻게 쓸까205 자신의 묘비명 미리 적어보기205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 혹은 사건에 대해 쓰기206 [부록] 방어기제: 자기 탐구의 여정에서 만나는 저항들207 맺는 글 __‘나’를 응원하며213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수십 년째 안내해온 이남희 작가가 십 대를 위한 글쓰기 책을 펴냈다. 『치유의 글쓰기』는 마음에 떠다니는 생각과 느낌을 글로 붙잡아 표현하는 방법, 그로 인해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을 담아 독자들에게 전한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해가는 세계 속에서, 사람들은 적응하기 위해 바쁘게 노력하며 살아간다. 너무 바빠서, 내면을 돌볼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원하는 삶조차 알 수 없어 휘청이기도 한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 나의 문제를 알고 치유하는 방법으로 저자는 ‘글쓰기’라는 도구를 강력 추천한다. 『치유의 글쓰기』는 우리 청소년들, 또 글쓰기를 시작해보려는 분들이 용기 있게 첫걸음을 떼도록 길잡이한다. “내 안의 나를 만나는 법을 배웁니다.” ―십 대들에게 건네는 평생의 도구, 나의 글 쓰는 법 십 대는 앞날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가득한 시기다.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막연한 만큼 답을 찾기 위해 부단하게 애쓴다. 그런데 그 해답은 조금 더 나이 많은 어른이나 어느 훌륭한 책에서 모범답안처럼 쥐여주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의 문제를 발견할 사람, 내 마음 깊이 바라는 것을 알아낼 사람은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다. 그러면 어떻게 그 답에 다다를 수 있을까? 저자는 글쓰기로 그 해답에 접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잘 쓰지 않아도 못난 모습이어도 괜찮습니다. 내가 나를 지켜보고 돌보아줄 수 있다면…” 글쓰기와 메타인지, 치유의 기능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글을 쓰다 보면 온갖 산만한 잡념을 뚫고 마음 깊은 곳에서 ‘또 다른 진실한 나’가 나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이 ‘또 다른 나’가 메타인지다. 글을 쓸수록 메타인지가 길러지고, 메타인지가 강할수록 글쓰기도 더 잘하게 된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느낌, 생각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는 것을 말한다. 비록 메타인지라는 용어는 근대에 생겼지만,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이러한 힘은 늘 존재해왔다. 자기반성적 의식, 자의식, 인격 도야, 명상할 때의 ‘알아차림’ 등의 용어에도 이 메타인지 개념은 포함돼 있었다. 메타인지가 강해질수록 외부 세계의 숱한 자극과 접하더라도 내면에 상처 입는 일이 줄어든다. 비유를 하자면 메타인지는 약간 높은 곳에서 전체 상황을 지켜보는 것과 같아서 상황 속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는다. 또 수많은 선택의 순간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알고 택하게 해준다. 그러니 진짜 ‘나’다운 길을 가는 데 도움이 된다. 내면에 입은 상처는 그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말과 글로 객관화해 풀어낼수록 치유된다. 저자는 바로 이 점에 주목을 하고 메타인지와 글쓰기를 연관시켜 차근차근 안내해간다. “내 모든 이야기는 나의 손으로” ―이 책의 내용 1부 「마음을 종이 위에 풀어놓는 일: 직관적 메타인지 글쓰기」는 내면에서 솟구치는 대로, 즉 자신의 직관을 믿고 글을 써보는 시간이다. 글쓰기는 그 어떤 훌륭한 이론을 아는 것보다 직접 써보는 게 중요하다. 프리라이팅, 보내지 않을 편지, 내면 멘토와의 대화 등, 이론의 틀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기에게 기대 쓰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2부 「내가 누구인지 나도 궁금해: 치유의 메타인지 글쓰기」에서는 심리학의 기본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자신의 기질과 성격을 탐사하는 글을 써본다. 자신의 마음 깊은 곳까지 내려 보낸 콤플렉스, 상처 등을 글로 써보아 파악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글쓰기를 해본다. 가족, 학교, 회사 등 사람이 만나는 곳이면 필히 갈등도 생기기 마련. 남들은 나와 어떻게 다르고 왜 다른가? 이를 이해할수록,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덜 힘들기에 저자는 이 부분을 공들여 설명했다. 3부 「내 모든 이야기는 나의 손으로: 자아상 형성」은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글을 쓰며 알게 되는 시간이다. 혹시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여기거나, 글로 쓸 만큼의 이야깃거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글쓰기를 멀리하진 않았는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글을 써나가며, 우리 청소년들이 따뜻한 눈으로 자기를 돌아보고, 아껴줄 수 있기를 바란다. “글쓰기는 평생 내 곁을 떠나지 않을 내 친구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글로 마음껏 풀어놓으며 얻는 자유는 외부에서 얻어지는 성공과는 비할 수 없을 만큼 큰 충족감을 준다. 또 내면에서 행복과 자유를 느낄수록 주변을 환하게 비추므로 결국 외적인 성취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 청소년들이 SNS와 쇼츠 영상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을 저자는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독립된 어른으로 세상에 나아가기 전, 자아를 형성해가는 이 중요한 시기에, 나의 글을 쓰는 데에 익숙해지고 메타인지로 무장하여 조금이라도 더 세상을 잘 헤쳐가길.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내었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 글쓰기의 이로움을 깨닫고, 우주만큼 깊고도 무한한 또 하나의 자신과 만나길 응원한다.시시각각 빠르게 변해가는 세계 속에서, 우리는 적응하기 위해 바쁘게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자신의 내면은 돌볼 겨를이 없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외부로 보이는 성공뿐만 아니라 자기만 아는 내면의 상태를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면이 불안하면 삶도 짐스럽고 버거운 것이 되어 어느 순간 나를 압도해버릴 수 있으니까요. 저는 진짜 ‘나’를 탐구하고 돌아보는 도구로써 여러분에게 글쓰기를 옆에 두라고 권하려 합니다. 안네 프랑크는 ‘종이는 인내심이 있어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잘 들어줄 것’이라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일상에서 내 이야기를 참을성 있게 경청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에 비해 글쓰기는 자유롭습니다. 내가 마음을 먹기만 하면 됩니다. 내 기분에 따라 길게도 짧게도 쓸 수 있으며, 눈치 볼 필요도 없습니다. 시간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쓰고 난 뒤엔 눈으로 되짚으며 곱씹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마음에 드는 노트 한 권과 펜을 마련합니다. 다음,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를 정합니다. 마음껏 사색이나 공상을 해도 방해받지 않을, 혼자 있기 좋은 곳이면 더욱 좋습니다. 그곳에서 자기를 관찰하며 탐구하기 시작하는데, 자신을 검열하거나 비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잘 써야 한다는 압박감 따위는 떨쳐버립시다. 몸은 이완합니다. 마음은 가는 대로 내버려둡니다. 그렇게 자신의 모습을 만나러 가봅시다.
내 몸에 흐르는 뜨거운 피
자음과모음 / 박상기 (지은이) / 2018.11.16
12,000원 ⟶ 10,8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박상기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1권. 눈높이아동문학상, 황금도깨비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박상기 작가가 두 번째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역사를 바꾸려는 자와 이를 막으려는 자의 긴박한 대결을 풀어낸 이야기다. 소설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 치사율 100%의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강타한다.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과거로 가야 하는데….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온 가람. 동네 주먹 대장이자 가람의 고조할아버지인 덕재. 둘의 운명적인 만남부터 뜻밖의 모험까지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펼쳐진다. 고조할아버지가 같은 반 친구라는 독특한 설정, 두 주인공의 시점이 번갈아 나오는 서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등 소설은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진행된다. 견고하게 짜인 이야기 속에 알 듯 모를 듯 피어나는 가람과 초희, 덕재와 점례의 미묘한 감정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게 다가온다.프롤로그 한 바이러스 기생오라비 같은 전학생 눈치 없는 조상님 신식 물건과 아까운 피 야학 선생, 윤우의 장부출가생불환 추격 깊은 산 속으로 역사 공작원 미물도 한을 품는다 날려 버리다 사나이로서 할 일 나의 독립운동 에필로그 작가의 말몰아치는 역사의 소용돌이, 한눈팔 틈이 없다! 운명적인 만남과 반전을 거듭하는 좌충우돌 모험기 가람 “저어…… 덕재 맞지? 한덕재.” 주인공 가람은 유전공학자인 아빠와 함께 ‘리플렉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막중한 임무를 안고 과거로 온 가람. 그곳에서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는데 같은 반에서 자신의 고조할아버지인 덕재를 만난다. 덕재 “니네 집 디게 뼈대 있는 가문인가 부다.” 덕재는 뭔가 어설프고 다른 모습을 보이는 가람에게 관심을 갖는다. 평소 따르던 선생으로부터 경성에서 온 가람에게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덕재는 티격태격하며 가람과 우정을 쌓아간다. 일본 형사 “여기 주인 있으므니까!” 어느 날 수상한 형사가 마을의 젊은 선생인 우의를 찾는다며 온 동네를 들쑤시고 다닌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가람은 덕재와 함께 형사의 뒤를 쫓는다. 알고 보니 형사는 미래에서 온 역사 공작원인데……. 서로 오해하고 이해하며 ‘우의 선생님을 지키자’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가람과 덕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이어지는 모험 속에서 둘은 역사를 바꾸려는 형사를 막을 수 있을까? “나도 왜놈들을 몰아내는 투사가 될 겨!”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이 작품은 단순히 재미있는 타임리프 소설이 아니다. 바이러스와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려내고 있다. 국가를 위해 일하면서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서슴없이 나라를 팔아버리는 인물, 주변 사람을 보살피고 안위를 지키는 인물, 나라를 위해 기꺼이 한 몸 바치는 인물 등 곳곳에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가 나타난다. ‘독자 모두가 삶의 순간마다 지혜로운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여러 인물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위기에 처한다면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이 현명하고 옳을지 생각해보게끔 한다. 동네 주먹 대장에 불과했던 덕재가 독립투사가 되리라 다짐하고, 하루하루를 빈둥대며 보내던 가람이가 나름의 독립운동을 다짐하기까지 이야기는 쉴 틈 없이 나아간다. 긴박하게 진행되는 모험을 통해 한층 성숙해지는 주인공들처럼, 이 소설을 순식간에 읽어 나간 독자들도 알게 모르게 한 뼘 성장해 있을 것이다.“아프리카에 마지막 연구팀이 다녀왔는데 한 바이러스 항체를 얻지 못했다는구나. 이젠 지구상 어디에도 없을 거야.”연구소에 들어오기 전에 아빠에게 들은 얘기가 있었다. GMO 섭취 기간이 짧았던 아프리카 원주민들이라면 한 바이러스를 이겨 낼 항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기대조차 무너졌다는 뜻이었다. 나는 눈치를 살폈다.“그럼 어떻게 해요?”“GMO가 없는 곳으로 가야지.”“아프리카도 아니라면서요. 그런데 어딜 간다는 말이에요?”아빠가 아무도 없는 트레이닝 룸을 다시 살피더니 더욱 낮은 소리로 말했다.“잘 들어. 지금부터 얘기하는 건 국가 기밀이자 일급 비밀이야.변 차장이 허락했고 도청 하에 얘기하는 거야.”침이 꼴깍 넘어감과 동시에 내 심박 수가 올라갔다.“우린 또 다른 한국에 갈 거다.”“또 다른 한국이요?”“1932년……. 리플렉터가 우릴 그곳으로 데려다줄 거야.” “신식 가정이라더니……. 별의별 희한한 물건을 다 가지구 다니네. 니네 집 디게 뼈대 있는 가문인가 부다.”고조할아버지인 덕재에게 ‘뼈대 있는 가문’이란 말을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 또 웃음보가 터지려는 걸 겨우 참았다.처음으로 덕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덕재는 며칠 전에 처음 만났을 때의 태도와 달리, 오늘은 작정이라도 한 듯이 유순하게 굴었다. 그 사이에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일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덕재가 몸을 부르르 떨며 욕을 해 댔다. 경성의 소식과 신식 문화 이야기를 할 땐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제가 계몽 운동을 이끌면서 늘 했던 말이 무언지 기억하십니까?”그 말에 아무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우의 선생님이 소리쳤다.“우리의 ‘무지함’이 나라까지 잃게 한 ‘적’이라는 말입니다!”그제야 몇몇 젊은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의 선생님은 계속 말을 이었다.“여기엔 시대적 사명을 함께 짊어지기로 한 월진회(月進會) 동지들도 있소이다. 그런 우리가 같은 사명자를 내치는 것이 얼마나 무지한 일입니까?”우의 선생님과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청년 하나가 아빠에게 손가락질했다.“저 작자가 우리랑 같다니, 무슨 말이유?”그러자 우의 선생님이 우리 아빠를 두 손으로 가리켰다.“이분이 경성에서 의원 노릇을 하면 부귀를 족히 누렸을 겁니다. 그런데 돌림병을 다스리고자 여기까지 왔다고 했지요. 그게 무슨 말이겠습니까?”이번에도 사람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우의 선생님이 힘을 주어 말했다.“이것이야말로 일신의 안락을 포기하고 민족을 구제하겠다는 사명 아니겠습니까! 결국 우리가 하려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