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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와 돈에 관련된 직업 2
빈빈책방 / 박민규 (지은이)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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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빈책방청소년 자기관리박민규 (지은이)
돈을 보관하고, 바꿔주고, 빌려주는 은행원, 재산을 기록한 문서, 증권의 거래를 돕는 증권업 종사자, 위험을 관리하고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업 종사자 직업의 역사를 다룬다. 인류는 농사를 지으면서 풍족한 물건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물건과 교환할 수 있는 화폐, ‘돈’이 만들어지면서 이와 관련된 직업이 생겨났다.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 방식에 발맞춰 은행, 증권, 보험과 관련된 직업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기원과 유래의 핵심을 파악하여 자세히 설명한다.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는 서로 얽혀 막대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경제의 핵심을 맡고 있는 은행, 증권, 보험과 그 직업의 역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금융 문맹’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금융 관련 지식은 처음 접하는 청소년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용어부터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 관련 지식을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은행, 증권, 보험 관련 직업의 본질을 제시해 변화하는 세상에도 달라지지 않는 필요한 자질을 알려주어 각 직업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내가 정말로 원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들어가는 말│장사와 돈에 관련된 여러 직업 1부 돈을 보관하고, 빌려주고, 바꿔주는 은행원 은행원의 탄생과 변화 고대 문명과 은행의 기원 고대 그리스의 은행업 고대 로마의 은행과 은행가 고대 중국 왕조의 은행과 은행업 고대 우리나라의 화폐와 금융 중세 이후 변화하는 은행업 종교에 기반한 중세 이슬람과 유럽의 금융 근대적인 은행업의 시작 발전하는 중국 경제와 은행업 고려와 조선의 금융 금융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은행 근대 이후 서양 은행의 발전 산업화와 은행의 전문화 20세기 이후 국제 금융의 변화 서양식 은행의 도입으로 변화한 중국 은행 조선의 개항과 근대적 은행의 출현 대한민국의 은행 오늘날과 미래의 은행과 은행업 오늘날의 은행과 은행원 미래의 은행과 은행원 부록│어떻게 은행원이 될 수 있나요? 2부 재산을 기록한 문서의 거래를 돕는 증권업 종사자 증권의 탄생과 성장 돈에 관한 권리와 의무를 약속하는 문서, 증권 채권과 주식 시장이 생기기까지 시대의 흐름과 함께한 증권 변화하는 채권과 주식 동아시아 증권 시장 오늘날과 미래의 증권업과 증권업 종사자 오늘날의 증권업과 증권업 종사자 미래의 증권업과 증권업 종사자 부록│어떻게 증권업 종사자가 될 수 있나요? 3부 위험을 관리하고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업 종사자 보험업의 탄생과 변화 보험의 탄생 중세 이후 서양 보험업의 발전 동아시아 보험 전문적으로 발전하는 보험업 근대 이후 서양 보험의 발전 서양식 보험을 도입한 동아시아 보험의 변화 오늘날과 미래의 보험과 보험업 종사자 오늘날의 보험과 보험업 종사자 미래의 보험과 보험업 종사자 부록│어떻게 보험업 종사자가 될 수 있나요? 교과연계 내용돈을 보관하고, 바꿔주고, 빌려주는 ‘은행원’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돈이다. 이러한 돈을 보관하고, 바꿔주고 빌려주는 은행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은행은 인류가 농사를 시작해 생존을 위한 것 이상으로 식량과 물건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만들어졌다. 필요한 물건을 서로 교환하던 사람들은 희귀한 조개껍데기나 금속으로 화폐를 만들어 쓰기 시작했고 사원이나 신전같이 튼튼한 금고가 있는 곳에 돈을 보관했다. 이것이 발전하여 은행이 되었고 은행에서 일하며 돈과 관련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가(은행원)이 탄생했다. 『장사와 돈에 관련된 직업 2: 은행·증권·보험 관련 직업』은 시대의 흐름을 면밀히 포착하며 변화해온 은행과 은행 관련 직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은 당연하게 주고받는 이자가 중세 시대 유럽에서는 죄악이었다는 것, 오늘날의 계좌이체와 비슷한 서비스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것, 세계의 경제를 쥐고 흔든 은행가 가문의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역사가 가득하다. 또한 4차 산업 혁명과 첨단 기술의 발전이 은행에 어떤 영향을 줄지 분석하고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은행원 직업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재산을 기록한 문서의 거래를 돕는 ‘증권업 종사자’ ‘증권’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주식이나 채권을 떠올린다.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증권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증권이 왜 생겨난 것인지, 왜 이것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 책은 여러 매체에 조각조각 흩어진 지식과 정보의 실타래를 차근차근 풀어준다. 증권이 어떤 역사를 거쳐서 발전해왔는지, 증권 관련 직업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증권은 돈에 관한 권리와 의무를 약속하는 문서를 의미한다. 채권은 12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주식은 16세기 국제 교역이 발전하면서 사업을 하고 회사를 세우기 위한 돈을 일반 사람에게 투자를 받고 그 대가로 회사의 권리를 넘겨주면서 생겨났다. 세계 경제가 발전하면서 채권과 주식을 사고파는 증권 시장이 나날이 발전했고, 이 시장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고, 서로의 신용을 보증해주는 증권 중개인 역시 전문성을 갖추며 성장했다. 증권은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며 오늘날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오늘날과 미래 파트에서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가는 다양한 증권 관련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부록에서는 증권 관련 직업을 가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점이 유리한지 설명하여 증권 관련 직업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위험을 관리하고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업 종사자’ 보험은 우리에게 친숙한 존재이다. 무언가를 시도할 때 우스갯소리로 “보험 있어?”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보험이 있으면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미리 대비해두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보험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을까? 보험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은 많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의 보험 발전 과정을 다루는 책은 찾기 어렵다. 이 책은 세계사에 보험이 등장하게 된 계기와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에 보험이 어떻게 들어와 안착하게 되었는지 서양에서 보험이 들어오기 전에도 보험과 비슷한 것이 있었는지 짚어본다. 보험은 인류가 공동체를 이루고 살면서 자연재해, 질병, 사고 등으로 피해를 본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은행가가 보험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일도 겸해서 하다가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전문적인 보험회사와 보험 중개인이 등장하게 되었다. 보험료를 계산하는 정교한 방법도 생겨났으며 민간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사회 보험’ 제도를 만들어 노동자를 지원했다. 우리나라는 소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근대적인 보험을 시작으로 변화하는 생활 방식을 반영한 다양한 종류의 보험이 거래되고 있다. 오늘날 보험은 금융 산업 중 기술의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 책은 기술이 발전하고 비대면을 선호하는 사회의 경향이 보험 관련 직업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분석하고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하려면 어떤 점을 고려해서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또한 보험 관련 직업의 각각의 특성과 이 직업을 택하는 사람이 유의해야 하는 점을 부록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보험 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돈의 발생부터 오늘날 금융 시장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흐름 따라 자연스럽게 배우는 금융 관련 직업의 역사 오늘날 청소년들은 용돈을 모아 적금 통장을 만들고 주식에 투자하는 등 돈을 버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일명 ‘돈 공부’라고 하는 경제 관련 지식은 물론 금융 관련 직업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제 지식은 관련 용어와 개념이 어려워서 역사적 맥락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은 금융 산업의 핵심인 은행, 증권, 보험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어서 읽다 보면 금융 관련 지식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화폐의 ‘액면 가치’란 무엇이며, ‘악화’란 무엇인지, 채권과 주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등을 시대의 흐름과 역사적 맥락을 함께 설명한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깊이 있는 지식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금융 관련 지식과 직업에 관한 넓고 깊은 시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류 역사 속에서 알아보는 각 직업의 본질과 가치 그리고 미래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나는 무슨 직업을 갖고 싶은 걸까? 그 직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일까? 모든 일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필요로 인해 탄생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일은 없다. 사회는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므로 온전히 돌아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더 빠른 속도로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많고, 없어지는 직업도 있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단순히 각 직업이 하는 일 외에도 그 직업이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사회가 그 일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미래 사회에서도 여전히 필요로 하는 일인지 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메르 왕국에서는 재물을 빌려주고 나중에 이자를 받는 대출 계약서를 진흙으로 만든 ‘토큰’과 토큰을 담은 ‘진흙 봉투’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게 보리 세 가마를 빌려주고 1년 후에 원래 빌려준 세 가마에 이자로 세 말을 더 받는 계약서를 만든다고 하자. 이 경우 진흙으로 된 작은 봉투에 보리 세 가마를 나타내는 큰 토큰 세 개와 보리 세 말을 나타내는 작은 토큰 세 개를 넣은 다음 입구를 막아두었다. 중세 유럽을 지배한 기독교가 아무리 대금업을 금지해도 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리려는 사람은 많았다. 가난한 사람은 당장 먹고살기 힘들어서, 상인들은 교역을 위한 자금이 필요해서 대금업자를 찾았다. 심지어 왕이나 귀족, 교황과 주교도 돈을 빌려야 할 일이 있었다. 하지만 죄악이었던 대금업을 기독교인이 나서서 할 수 없었기에, 이 직업은 유대인의 몫이 되었다. 국가의 재산을 관리하고, 투자해서 불리기 위해서 국가는 은행과 은행가가 필요했다. 국가가 은행에 기대는 만큼 은행가의 권력은 강해지고 사회적 지위는 높아졌다. 시장 뒷골목에 탁자를 차려 두고 교회의 눈을 피해 영업하던 환전상과 대금업자는 이제 번듯한 은행가의 모습으로 권력의 중심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신이라 불린 소년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멕 로소프 지음, 이재경 옮김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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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멕 로소프 지음, 이재경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23권. 카네기 메달, 마이클 프린츠 상, 가디언 상, 독일 청소년문학상, 룩스 상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청소년문학상을 잇따라 석권한 작가 멕 로소프의 작품이다. 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창조하고 관장하는 하느님이 실은 사춘기 소년이라는 발칙한 설정 아래, 그리스신화와 우주물리학, 성경의 천지창조를 넘나들며 신과 인간 존재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태초에 ‘밥’이 있었다. 밥의 엄마, 모나는 우주 신들과의 포커게임에서 지구를 땄다. 하지만 미개한 데다 위치도 후진 지구를 맡으려는 이가 없자 그녀는 자신의 아들, 밥에게 지구를 홀랑 넘긴다. 그러면서 경험 있는 관리자, 미스터 B를 밥의 조수로 붙여준다. 밥은 엿새 만에 날림으로 창조 작업을 마치고, 자기 모습을 본뜬 인류까지 만들고, 지구 날씨는 자기 기분과 연동시켜놓는다. 그리고 수백만 년이 흐른다. 게을러터진 하느님 밥은 창조물의 유지보수는커녕,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도 구별 못한다. 밤낮 야한 상상에 빠져 있거나 인간 여자 뒤꽁무니만 쫓아다닌다. 밥이 사고 칠 때마다, 욕정에 불탈 때마다 지구에는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이상기후가 닥쳐 생명들이 무수히 죽어나간다. 오직 미스터 B만이 밥과 지구의 뒤치다꺼리에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밥은 동물원의 육감적인 사육사 루시와 사랑에 빠진다. 루시를 향한 욕정에 몸부림치는 밥 때문에 세상은 폭우와 기상난동으로 물바다가 된다. 한편, 밥의 애완동물 에크는 밥의 엄마가 벌인 포커게임의 제물이 되어 우주 권위자에게 잡아먹힐 운명에 처하고, 이 와중에, 생색 안 나는 2인자 역할과 아수라장이 되어가는 지구에 염증을 느낀 미스터 B는 사표를 던지는데….무책임하고 실수 연발인 사춘기 하느님 그 때문에 고통받는 지구와 인류에 바치는 기상천외한 블랙 코미디 카네기 메달, 마이클 프린츠 상, 가디언 상, 독일 청소년문학상, 룩스 상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청소년문학상을 잇따라 석권하며 “청소년소설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멕 로소프의 신작. 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창조하고 관장하는 하느님이 실은 사춘기 소년이라는 발칙한 설정 아래, 그리스신화와 우주물리학, 성경의 천지창조를 넘나들며 신과 인간 존재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2011년 여름 영국에서 출간된 후 “여태까지 이런 청소년소설은 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가디언)라는 극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문제작이다. 태초에 ‘밥’이 있었다. 밥의 엄마, 모나는 우주 신들과의 포커게임에서 지구를 땄다. 하지만 미개한 데다 위치도 후진 지구를 맡으려는 이가 없자 그녀는 자신의 아들, 밥에게 지구를 홀랑 넘긴다. 그러면서 경험 있는 관리자, 미스터 B를 밥의 조수로 붙여준다. 밥은 엿새 만에 날림으로 창조 작업을 마치고, 자기 모습을 본뜬 인류까지 만들고, 지구 날씨는 자기 기분과 연동시켜놓는다. 미스터 B가 한 것은 낮과 밤을 만들고 고래를 창조한 것밖에 없다. 그리고 수백만 년이 흐른다. 게을러터진 하느님 밥은 창조물의 유지보수는커녕,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도 구별 못한다. 밤낮 야한 상상에 빠져 있거나 인간 여자 뒤꽁무니만 쫓아다닌다. 밥이 사고 칠 때마다, 욕정에 불탈 때마다 지구에는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이상기후가 닥쳐 생명들이 무수히 죽어나간다. 밥을 닮아 대책 없는 인간들의 욕심과 관리 소홀로 동물이 연이어 멸종되고 지구 생태계는 엉망이 되고 전쟁과 약탈이 끊이지 않는다. 곳곳에서 고통에 찬 기도가 올라와 책상에 쌓이지만 밥은 그런 줄도 모른다. 오직 미스터 B만이 밥과 지구의 뒤치다꺼리에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밥은 동물원의 육감적인 사육사 루시와 사랑에 빠진다. 루시를 향한 욕정에 몸부림치는 밥 때문에 세상은 폭우와 기상난동으로 물바다가 된다. 한편, 밥의 애완동물 에크는 밥의 엄마가 벌인 포커게임의 제물이 되어 우주 권위자에게 잡아먹힐 운명에 처하고, 이 와중에, 생색 안 나는 2인자 역할과 아수라장이 되어가는 지구에 염증을 느낀 미스터 B는 사표를 던진다. 미스터 B는 미련 없이 지구를 떠날 수 있을까? 우주 권위자의 딸 에스텔이 꾸미는 에크 구출작전은 성공할까? 루시는 밥의 애인들이 당하는 비참한 운명을 비껴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 지구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포커게임에서 지구를 따서 철부지 망나니 아들한테 증여(?)한다는 황당한 설정에서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파멸로 치닫는 지구 문명의 어두운 미래를 경고한다는 점에서 커트 보네거트의 『제5도살장』을 얼핏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작품은 청소년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또 다른 경지를 보여준다. 완전무결하고 무한히 선하신 하느님을 믿는 종교인들에게는 신성모독으로 여겨지겠지만(실제로 영국 크리스천 스쿨들이 저자 강연회를 거부하거나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작품의 핵심은 종교 비판에 있지 않다.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유한성, 악함, 탐욕,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난장판 같은 지구, 신도 더 이상 어쩌지 못할 만큼 망가질 대로 망가진 지구에 대한 작가의 연민과 고민이 오롯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밥의 애완동물 ‘에크’와 고래는 멸종 위기 생물에 대한 작가의 각별한 관심이 집약된 상징물이다. 경쾌하면서도 묵지근한, 간결하고도 우아한 필치로 이 지구와 인간 세상의 역사를 아울러내는 기상천외한 묵시록적 블랙 코미디를 만끽하시기 바란다.삶이 망가지고 가족이 죽고 농사가 파괴되었을 때, 욥은 땅바닥에 무릎 꿇고 하늘을 향해 외쳤다. “왜요, 하느님? 왜 저입니까?” 그러자 하느님이 우레와 같이 답하셨다. “난 네가 그냥 좀 짜증나.” ―스티븐 킹(소설가) 태초에 하느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했다. 그렇게 간단하면 좋았게? 하느님 적임자로 뽑힌 이는 막판에 자리를 고사했다. 가족과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게 이유였지만, 자리가 마뜩치 않아 변심했다는 것을 알 만한 이들은 다 알았다. 그를 탓할 수만도 없었다. 지구는 위치부터 나빴다. 발길이 닿지 않는 우주의 후미지고 누추한 구석에 있었다. 고용시장이 활황일 때는, 검증 안 된 작은 행성을 맡겠다는 수준급 후보자를 찾기 어려웠다. 골치 아픈 창조 업무까지 끼어 있을 때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창조는 제대로 하려면 머리 깨지는 일이었다. 채용공고를 냈지만 찾아온 후보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그것도 대부분 너무 어리거나 너무 늙었거나, 그도 아니면 조건이 너무 딸려서 면접심사에 끼지도 못했다. 그중 쓸 만한 지원자가 ‘후보자 B’로 알려진 중년의 남자였다. 그는 중간관리자급에서 단조롭지만 알찬 경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자격을 피력했다. 하지만 그의 조용하고 어딘지 상투적인 태도는 선뜻 확신을 주는 데 실패했다. 위원회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재깍재깍 시간이 흘렀다. 시한이 임박했고 위원회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사무관은 뒤끝 쩌는 이혼 중이어서 정신이 없었고, 지구 운영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전담팀은 다른 프로젝트들로 바빴다. 마감 날이 됐지만 하느님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었다. 다들 성질이 났고 머리는 안 돌아갔다. 그러다 결국 위원 한 명이 포커게임에서 지구 하느님 자리를 내걸었고, 게임의 승자는 그 자리를 자신의 무능한 10대 아들, 밥에게 잽싸게 넘겼다. 미스터 B는 안경을 훌러덩 벗었다. 그의 두 눈이 참아지지 않는 분노로 번득였다. “내가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말해줄까? 플로리다에만 홍수로 이재민이 400만 명 발생했고, 수단에서는 물이 없어서 500만 명이 죽어가고 있어. 대략적인 숫자가 그래. 아주 대략적이지. 그래서 행여나 네가 두 가지 일을 홀라당 바꿔 한 건 아닌지 정말로 궁금해.” 녀석이 얼굴을 돌렸다. 얼굴에 거룩한 고통이 어렸다. “내 탓이 아녜요. 아저씨 글씨는 읽기 어려워요. 그리고 내가 글자를 뒤죽박죽 읽는 거 알잖아요. 문/곰, 수산시장/수사반장. 그런 병이 있어요. 난동증.” 미스터 B는 한숨을 지었다. “이게 문/곰이니? 이게 수산시장이야? 아-메-리-카. 아-프-리-카. 거기다 이번에는 차이를 설명해준 걸로 아는데? 난독증 환자도 이해하게끔? 그런데 귀담아 듣지 않은 게 누구지? 그게 누굴까?” 그는 손으로 이마를 꾹 눌렀다. 안 그러면 정말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하느님이 귀찮다는 듯 눈알을 굴렸다. “미안해요.” 미스터 B는 심호흡을 하며 손가락으로 책상의 나무 무늬를 두드렸다. “자, 잘 들어. 설명해줄게. ‘미안하다’라는 단어는 뉘우침, 회한, 죄책감 등의 개념을 내포해. 지금 맥락상 아주 적절하게 사용됐어. 그런데 말이야, 이상한 건, 네 말에서 죄책감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야. 솔직히 말해 난 네가 세상이 단숨에 망하거나 말거나 개뿔 관심 없고, 그저 금주의 대포알 가슴 헤픈녀와 한 건 올릴 생각만 한다는 불길한 느낌이 들어.” 그 누가 아니라고 하랴. 밥은 세상을 창조하자마자 마음이 떴다. 하느님 자리에 앉은 지 달랑 2주 만에 잠만 퍼 자고 뺀질대면서 자신이 창조한 세상을 없는 세상 취급했다. 녀석은 온 인류에게 저주와 증오를 받아 마땅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 녀석이 아주 영리한 밑밥을 깔아놨기 때문이다. 밥은 살인자와 순교자와 깡패 들로 가득한 종족을 설계하면서 그들 안에 자신을 숭배하는 성향을 붙박이로 박아놓았다. 그럴 때 보면 녀석에게 혀를 휘두르게 된다. 비록 돌대가리지만, 어쩌다 한번 신통한 꾀가 번득이면, 그때는 눈이 멀 만큼 강렬한 빛을 낸다.
섬 도깨비
바른북스 / 임도헌.임지은 외 32명 지음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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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청소년 문학임도헌.임지은 외 32명 지음
남해안 섬마을에서 자란 청소년과 한반도 끝자락 ‘바다의 땅’에서 살아가는 이 시대의 학생들이 구전되어 오던 신화, 전설, 민담, 설화를 모아서 이야기로 엮은 작품이다. 삶의 지혜와 교훈이 녹아 있는 옛이야기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읽기 쉽도록, 그리고 사라져 가는 바닷가 이야기들을 지키려는 노력을 담았다. 신기하면서도 때로는 오싹한 이야기로 놀라움을, 고소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음을, 슬프거나 심오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옛이야기가 학생들의 글과 그림을 통해 흥미로운 동화로 펼쳐진다.프롤로그 4 1부 : 신기한 이야기 · 사량도 황금물고기 10 · 용초도 이야기 15 · 섬이 된 지네, 닭과 매 18 · 숟가락 섬 이야기 21 2부 : 고소한 이야기 · 삼봉산 부자와 스님 28 · 미오지 천택사 장금수 34 · 김삿갓 통영 방랑기 39 · 연대도 짚단과 대나무 48 3부 : 재미있는 이야기 · 가짜어사 56 · 찬물샘 도깨비 64 · 호랑이에게 은혜 갚은 할아버지 71 4부 : 무서운 이야기 · 미늘고개 도깨비와 찹쌀떡 84 · 비진도 옥비녀 90 · 가는이 고개 96 · 세포고개 영세불망비 100 5부 : 슬픈 이야기 · 해평마을 열녀 106 · 나무섬 이야기 112 · 이레의 기적이래 117 · 섬 140 6부 : 영어로 읽는 전설 · Yeondae Island, Straw and Bamboo 154 · SaRyang Island Golden Fish 156 · The Rich man and The Monk 157 · A Jade hair pin of Bijin Island 160 · A Story of YongCho Island 162 · A Story of Centipede, Rooster and Hawk 163 · An Old Man and A Tiger 164 · Tongyeong Dokebi and the Legend of the Rice Cake 166 · The Spoon Island 169 여행을 마치며! 171 추천사 173 저자 175통하는 이야기 속 영그는 꿈 남해안 섬마을에서 자란 청소년과 한반도 끝자락 ‘바다의 땅’에서 살아가는 이 시대의 학생들이 구전되어 오던 신화, 전설, 민담, 설화를 모아서 이야기로 엮은 작품입니다. 삶의 지혜와 교훈이 녹아 있는 옛이야기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읽기 쉽도록, 그리고 사라져 가는 바닷가 이야기들을 지키려는 노력을 담겼습니다. 신기하면서도 때로는 오싹한 이야기로 놀라움을, 고소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음을, 슬프거나 심오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옛이야기가 학생들의 글과 그림을 통해 흥미로운 동화로 펼쳐집니다. 저자 임도헌&임지은 외 32명 강민지, 강민창, 강윤건, 권재혁, 글시민, 김건우, 김나영, 김범수, 김윤서, 김은현, 김진우, 김태욱, 김해원, 남윤아, 박은서, 변현아, 서주영, 송지원, 신창용, 안소현, 오세은, 엄 정, 인다미, 임도헌, 임유진, 임지은, 정소윤, 정재헌, 정혜란, 조지웅, 조호정, 황도경, 황정연, 최진혁, 통영도깨비
부부 교사가 쓴 슬기로운 중학교 생활
깊은나무 / 정구복, 진은영 (지은이)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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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나무청소년 인문,사회정구복, 진은영 (지은이)
중학교 입학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 책은 현재 28년 차 중학교 교사인 아내와 33년 차 고등학교 교사로 특목고 입시와 대입을 담당했던 남편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총망라해 함께 집필한 중학 생활 입문서이다. 부부 교사인 두 저자의 실질적인 교직 경험이 녹아들어 내용이 더욱 알차고 풍부하다. 중학교 입시를 앞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그리고 이들의 학부모가 중학교 생활을 이해하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저자들은 이 책에 적절한 학습 관리와 좋은 생활 습관 들이기부터 자유학년제 활용, 중학교 과목별 공부법, 고등학교 선택 가이드, 특목고 합격 비법까지 학생과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중학교 공부와 생활의 모든 내용을 담아냈다.Prologue -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중학 생활 입문서 Chapter 1 중학생이 되기 전에 준비할 것들 01 중학생이 되면 달라지는 것 02 중학생에게 맞는 학습 관리가 필요하다 03 좋은 생활 습관이 청소년기를 좌우한다 04 청소년기 자녀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다 Chapter 2 중학교에 잘 적응하려면 01 중학교 교육과정 이해가 기본이다 02 슬기로운 중학교 생활을 이렇게 하자 03 자유학년제 똑똑하게 활용하기 04 학교생활기록부 150%로 관리하는 법 05 고교학점제, 어떻게 대비할까? Chapter 3 중학교 공부의 기술 01 공부의 기본이 되는 국어 교과 학습법 02 기초를 튼튼히 쌓는 수학 교과 학습법 03 탄탄한 실력을 갖추는 영어 교과 학습법 04 자료 해석 능력을 키우는 사회 교과 학습법 05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과학 교과 학습법 Chapter 4 고등학교 선택하기 01 고등학교 유형 살펴보기 02 일반고 선택 시 고려할 것 03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진학하려면 04 국제고와 외국어고에 진학하려면 05 영재고와 과학고에 진학하려면 06 자율형사립고 선택 시 고려할 것 Chapter 5 특목고 합격 비법 01 특목고 입학사정관이 선발하고 싶은 학생은 따로 있다 02 특목고 진학 정보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03 자기주도학습전형이란 무엇인가 04 자기소개서 준비는 이렇게 하자 05 특목고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부록> 고교 유형별 학교 모집 요강# 탄탄한 중학교 생활을 위한 똑똑한 길잡이 #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중학 생활 가이드북 꼭 알아야 할 중학교 공부와 생활의 모든 것! 중학교 입학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 책은 현재 28년 차 중학교 교사인 아내와 33년 차 고등학교 교사로 특목고 입시와 대입을 담당했던 남편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총망라해 함께 집필한 중학 생활 입문서이다. 부부 교사인 두 저자의 실질적인 교직 경험이 녹아들어 내용이 더욱 알차고 풍부하다. 중학교 입시를 앞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그리고 이들의 학부모가 중학교 생활을 이해하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저자들은 이 책에 적절한 학습 관리와 좋은 생활 습관 들이기부터 자유학년제 활용, 중학교 과목별 공부법, 고등학교 선택 가이드, 특목고 합격 비법까지 학생과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중학교 공부와 생활의 모든 내용을 담아냈다. 중학교 입시를 앞두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든다면, 부디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중학교 공부와 생활에 차근차근 적응해보자.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성과를 보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는 태도이다. 수업 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것을 학원이나 개인 학습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태도이다. 평소에 부족했던 것은 시험 기간에 집중하면 된다는 것도 같은 유형이다. 교사의 수업을 대충 듣고 흘려보내면 학습을 한 것이 아니다. 배울 학(學)은 있지만 익힐 습(習)은 없으니 짧은 시간이 지나면 바로 망각한다. 이런 학습 자세를 갖는다면 학원에서 공부해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중학생이 되기 전에 준비할 것들” 중에서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생활 적응, 즐거운 학교생활 경험, 활동 중심 능력 배양, 다양한 체험과 진로 탐색을 하면서 개인 맞춤식 학업 능력 신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다. 고등학교에서의 학업 부담과 대입 경쟁에서 성공하려면 중학교 1학년은 진로 진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국, 영, 수 기초 교과에 대한 선행과 심화 학습을 하면서 폭넓은 독서로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유학년제의 의미는 좋지만, 중학교에서 수학과 영어 학습에 더욱 신경을 써서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교과 공부가 다는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관심 분야의 능력을 배양하는 일일 것이다. 중학교 생활에서 자기관리와 학업 능력을 키우면서 꿈과 끼, 흥미와 재능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진취성과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시간이면 좋겠다.- “중학교에 잘 적응하려면” 중에서 설명문, 논설문 등 비문학의 독해력도 키워야 한다. 비문학 작품을 읽고 분석하면서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말하기와 글쓰기 능력도 배양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이 비문학이다. 과학, 기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제시문을 정확하게 독해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때부터 비문학에 익숙해져야 한다. 비문학의 경우, 비문학 독해 문제집을 방학을 활용해 한 권 정도 풀어보는 것도 좋다. 수준별로 된 독해 문제집을 한 권 정도 풀어보면 비문학에서 주로 다루는 문제 유형도 알 수 있고 문제 푸는 감각도 익힐 수 있다.- “중학교 공부의 기술” 중에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세트 (최신 개정판) (전4권)
창비 / 남호섭, 이종은, 서덕희, 최은영, 김선형, 조인혜 (엮은이)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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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학습남호섭, 이종은, 서덕희, 최은영, 김선형, 조인혜 (엮은이)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새로 바뀐 공통국어 교과서 총 9종 18권에 실린 작품을 시, 소설, 수필·비문학 갈래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필수 작품, 새로운 시대상과 감각을 전하는 작품,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어렵더라도 찬찬히 곱씹어 읽어 보아야 할 작품 등을 다채롭게 엮었다. 또한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도움 글을 제시하고 작품마다 꼼꼼하게 단어 풀이를 달았으며, 새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에 도달하도록 이끌고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마련했다. 15년 가까이 쌓인 노하우로 수많은 독자의 신뢰를 받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달라진 교과서를 위한 완벽한 대비일 뿐 아니라 국어의 기초를 차근차근 쌓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시] 1부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나는 오늘(오은) 등 15편 2부 배를 매며(장석남)/사과 없어요(김이듬) 등 14편 3부 뿌리에게(나희덕)/깊은 흙(정현종) 등 15편 4부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순간적(안미옥) 등 14편 5부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백석)/폭포(김수영) 등 14편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소설 상] 김애란 / 노찬성과 에반 서유미 / 저건 사람도 아니다 김중혁 / 엇박자 D 공선옥 / 명랑한 밤길 김연수 / 뉴욕제과점 안소영 / 책만 보는 바보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소설 하] 윤흥길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박완서 / 겨울 나들이 이태준 / 돌다리 채만식 / 미스터 방 김유정 / 봄·봄 지은이 모름 / 흥보전 지은이 모름 / 춘향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수필·비문학] 1부 어떤 말은 죽지 않는다(박준)/선의를 믿는 것의 어려움(김금희) 등 16편 2부 언어의 높이뛰기(신지영)/인간의 뇌와 인공 지능(김상욱) 등 19편“2025년, 고등은 새 국어 교과서로 공부한다.” 개정 교과서 9종을 한 권에! 학생·학부모·교사가 선택한 부동의 베스트셀러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22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최신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초판 이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개정판을 내 왔으며, 이번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2025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최신 개정판을 낸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공통국어1』 『공통국어2』로 개편되었다. 학기별로 학점을 이수하는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고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선택 과목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데, 공통국어는 여전히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배우게 된다. 최근 학생들이 단어의 뜻을 몰라 글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글을 읽고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문해력 저하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 국어 교사들은 국어 교과서 작품의 원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읽기 능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어는 모든 과목 학습의 바탕이며, 국어의 기초를 튼튼히 세울 때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도 강화될 수 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문해력의 기초를 쌓고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맞춤 구성을 강화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새로 바뀐 공통국어 교과서 총 9종 18권에 실린 작품을 시, 소설, 수필·비문학 갈래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필수 작품, 새로운 시대상과 감각을 전하는 작품,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어렵더라도 찬찬히 곱씹어 읽어 보아야 할 작품 등을 다채롭게 엮었다. 또한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도움 글을 제시하고 작품마다 꼼꼼하게 단어 풀이를 달았으며, 새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에 도달하도록 이끌고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마련했다. 15년 가까이 쌓인 노하우로 수많은 독자의 신뢰를 받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달라진 교과서를 위한 완벽한 대비일 뿐 아니라 국어의 기초를 차근차근 쌓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 시리즈는 새 교과서가 개발되는 시기에 맞추어 중2 시리즈는 2025년, 중3 시리즈는 2026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세트』(최신 개정판)의 특징 개정된 고등 공통국어 교과서 9종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와 시인 등 엮은이들이 엄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년부터 고등학생들은 공통국어를 필수로 공부한다. 공통국어 교과서 9종 총 18권에 수록된 모든 작품을 시인과 현직 국어 교사들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9종 교과서에서 학생들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작품을 가려 뽑아 시 72편, 소설 13편, 수필·비문학 35편을 수록했다. 감상의 호흡을 고려하여 부를 구성하고 작품의 전문을 수록 교과서에 여러 번 실릴 만큼 중요한 필수 작품과 시대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실린 작품을 고르게 싣고, 갈래별로 감상의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부를 구성했다. 시의 경우 한 권의 시집을 읽는 것처럼 읽기 호흡을 고려하여 주제별로 부를 구성했다. 소설의 경우 발표 역순으로 수록하여 시대적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최대한 전문을 싣고 중편이나 장편일 경우 핵심 대목을 뽑고 생략된 줄거리를 붙여 이해를 도왔다. 수필과 비문학 산문의 경우 생태와 사회, 과학·기술, 매체 등 주제별로 묶어 제시하여 해당 분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문해력을 키우는 도움 글과 독후 활동을 강화하고 낱말 풀이를 붙임 작품을 다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와 작품의 배경, 갈래의 이해를 돕는 도움 글을 달았다. 자기 주도적 감상을 위한 활동 문제와 더불어 문해력 향상의 기초인 어휘 학습 활동을 강화했다. 작품마다 어려운 단어에 낱말 풀이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계란 한판 수학 수학 1 (2017년)
골드교육 / 최수창.김성회 지음 /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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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교육청소년 학습최수창.김성회 지음
최근 5년간 전국연합 학력평가와 학교 시험 기출문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대단원별 문항 유형을 한 판의 달걀수와 같은 30개 문항 유형으로 집약, 정리하고 최신 경향과 새 교육과정 2017년 학교시험과 전국연합 학력평가에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한 책이다.Ⅰ. 다항식 Ⅱ. 방정식과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특별부록■ 왜 내신 30 문항 유형 계란 한판 수학인가? 최근 5년간 전국연합 학력평가와 학교 시험 기출문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대단원별 문항 유형을 한 판의 달걀수와 같은 30개 문항 유형으로 집약, 정리하고 최신 경향과 새 교육과정 2017년 학교시험과 전국연합 학력평가에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 단원별 주요 개념과 공식 정리는 개념상기ZIP으로 시험 직전까지 잘 활용해 보세요! 시험 직전에 전 과정을 훑어보고 싶어도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봐야 할지 막연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학생들 각자 만들어 놓은 오답노트도 약점 보완에 큰 도움이 되지만 알고 있는 개념과 공식들을 한 눈에 훑어보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특별 자료가 단원 개념상기ZIP입니다. 또한 개념상기ZIP에서 정리한 내용을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빈칸 완성 문제를 5~10문항 제시하여 교과과정의 핵심을 모두 정리하고 바로 확인해 보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최근 5년간 전국연합 학력평가, 학교시험 기출 문항을 분석하여 새 교육과정 단원별 30 문항 유형으로 집약하여 구성하였습니다. 풀어 볼 문제는 많고, 책도 다양하지만 기출 문제에서 문항 유형에 맞게 정리하고, 추려서 이 한 권 600여 문항으로 모두 풀어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각 유형별 대표 문항을 예시하고, 각 주제 유형별 해결 방법을 제시하여 스스로 풀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해당 유형에 대한 풀이 연습이 충분히 되도록 유사기출 문항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보충 학습이 필요한 부분의 문항들을 이렇게 모아서 풀어 보면 각 유형에 대한 문제 해결 방법에 일관된 흐름이 있고, 연결 고리가 파악되면서 어렵게 느꼈던 유형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내신 대비 단원 30 문항 유형 평가로 학교 시험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각 단원에서 중간고사 또는 기말고사를 대비하여 공부할 때, 시험 직전에 풀어 볼 수 있도록 30 문항 유형별 평가 문제를 제공해드리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학교시험에서 배점이 높고, 풀이 과정까지 모두 표현해야 하는 부분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서술형 문제도 각 단원별 3~6문항 제시하여 서술형 문제에 대한 연습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 2017년 3, 6, 9, 11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대비 2회 실전 모의고사로 최근 경향과 문제 유형을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모의고사는 대성, 이투스, 종로, 비상 등 전문입시기관의 최근 5년간 기출 문제에서 교재의 핵심 내용인 단원별 30 문항 유형에 적합하고, 시험 범위와 난이도에 맞도록 추출하여 구성한 2회 60문항입니다. 문제를 풀고 난 후 교재 앞부분의 빠른 정답을 확인하여 채점하고, 자신의 취약 부분과 문제 유형을 파악하여 본문을 활용하는데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래빗홀 / 추정경 (지은이)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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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홀청소년 문학추정경 (지은이)
성장통을 겪는 10대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온 추정경 작가가 이번에는 고양이 세계에 천 년에 한 번 나온다는 ‘천 년 집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로 돌아왔다. 죽어 가는 새끼 고양이를 살리려 인공호흡을 하다 ‘고양이 말’을 이해하게 된 형사 고덕, 불법 동물 복제 연구소에서 태어난 백호와의 마지막 교감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얻은 소년 테오, 그리고 고양이를 해치며 능력을 얻은 뒤 더 강력한 힘을 갖기 위해 길 위의 생명을 위협하는 연쇄 킬러,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천 년 집사의 자격을 둘러싸고 펼쳐진다. 소설은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넘나들며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는 동물 학대와 유기 문제, 생명 경시 풍조 등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주제를 다루며 억압받는 생명과 동물의 권리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과 완성도 높은 서사를 선보인다. 독자들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고, 빌딩 숲 어딘가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1. 두썸띵 동물병원 2. 인간 테오와 백호 티그리스 3. 모자란 그놈 4. 고덕의 이중생활 5. 테오의 기다림 6. 이고덕 집사의 시작 7. 연두와 분홍 8. 아파트의 터줏대감들 9. 2회차와 3회차의 방문 10. 노묘의 눈과 히말라야의 설표 11. 삵의 약속 12. 보은과 목숨억압받는 고양이들을 구원하고 세상의 평화를 가져올 단 한 명의 천 년 집사는 누가 될까? 서로의 영혼에 가닿아 이뤄 낼 간절한 바람 수많은 생명이 전하는 동물권에 대한 경이로운 이야기 “인간에게 일부일처제가 있다면 고양이에겐 ‘일묘일집사’란 제도가 있다”로 시작하는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는 세상의 모든 생명의 윤회를 돕는 '천 년 집사'가 누구인지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고양이와 인간의 시선을 오가며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는 동물권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생각해 볼 거리가 담겨 있다. 주인공 고덕은 우연히 ‘고양이 말’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고, 이를 통해 고양이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인간이 생명에 저지르는 다양한 현실의 단면을 마주한다. 고양이에게 받은 보은을 배신으로 갚고, 길 위의 생명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해치며, 생명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불법 동물 복제와 근친 교배를 강행하는 등 작품은 고양이의 시선과 언어를 빌려 문제를 예리하게 비추며 윤리적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현대 사회의 생명 경시 풍조를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오랜 역사 속에서 반복되어온 심각한 문제로 바라보며 천 년의 시각으로 이러한 어리석음을 극복하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 보통 사람들은 모르는 고양이의 진짜 능력 아홉 번 다시 태어난 전설 속 ‘백 년 고양이’를 찾는 추격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 신화 속 태양신 ‘라’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독창적인 이야기다. 태양신 라가 지하세계를 방문할 때마다 고양이로 변장했고, 여덟 신을 낳았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고양이는 아홉 개의 생명을 가진 신비로운 존재로 묘사된다. 작가 추정경은 이러한 신화적 상상력으로 고양이의 아홉 목숨 각각에 태양신 라의 특별한 능력이 깃들어 있다는 발상을 더하며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허무는 서사를 쌓아 올린다. 소설 속 고양이들은 아홉 번 환생하며 각 생에서 고유한 능력을 얻는다. 이 능력은 고양이 언어를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해, 다른 생명과 소통하는 능력, 과거의 죄를 꿰뚫어 보는 눈, 미래를 예측하는 힘 등 단계적으로 강력해지는데 인간은 고양이의 생명을 통해서만 능력을 받을 수 있다. 고양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특별한 집사에게 능력을 직접 전하며 인간과 고양이 세계를 이어 준다. 2회차 인생으로 모든 생명의 언어를 이해하는 회색 고양이 메리, 3회차 인생으로 과거를 볼 수 있는 줄무늬 고양이, 회차를 숨기고 고덕에게 보은을 전하는 누룽지, 그리고 고덕의 반려묘 분홍 등은 독특한 개성과 역할을 통해 이야기에 활기를 더한다. 이들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협력은 고양이 세계의 정교한 묘사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고양이들의 능력은 단순히 판타지적 설정에 그치지 않고, 인간 세상의 어둠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로도 발휘된다. 고덕은 부여받은 능력을 활용해 길고양이들과 인간 세계의 갈등을 해결하고, 생명에 대한 존엄과 가치를 깨닫는 여정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고양이의 능력을 받고 집사가 되어 범인을 추적하며 생명의 가치를 알아가는 여정 고덕은 살해당한 엄마 품에서 죽어 가던 새끼 고양이로부터 “자신을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고양이의 첫 번째 능력인 ‘고양이의 언어’를 얻게 된다. 이후 엄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고자 길고양이들과 소통하며 유일한 목격자인 환생한 새끼 고양이를 찾아 나선다. 그 사이 고양이들 사이에서는 고덕이 천 년에 한 번 나타나는 ‘천 년 집사’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한편, 동물 복제 연구소에서 근친 교배로 태어난 백호 ‘티그리스’와 깊은 유대를 나눈 소년 테오는 티그리스가 안락사당하는 순간, 고양이의 다섯 번째 능력을 얻는다. 동물들의 언어와 감각을 지닌 테오는 복제와 근친 교배로 영혼이 죽지 못한 채 고통으로 되살아나는 백호의 악순환을 알게 되고, 이를 끝내기 위해 천 년 집사가 될 운명을 받아들인다. 고덕과 테오는 각자의 자리에서 생명과 죽음, 그리고 공존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어 가며 고양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그러나 새끼 고양이를 찌르며 능력 일부를 얻게 된 연쇄 킬러가 자신의 능력치를 키우고자 길 위의 고양이들을 위협하려 하고, 이를 막지 못하면 모든 생명이 위기에 처할 상황에 놓인다. 고양이 세계에서 생명의 존엄을 지닌 자만이 ‘천 년 집사’가 될 수 있다는 규칙 속에서, 고덕과 테오는 연쇄 킬러보다 먼저 백 년 고양이를 찾아 아홉 능력을 모두 얻을 수 있을까? 또, 환생한 새끼 고양이를 찾아 엄마를 죽인 살인범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그래서 고양이가 그대를 콕 집고 쫓아와 자신을 키우라고 매달리는 것은 아홉 가지 목숨 중 그 하나의 목숨을 온전히 그대에게 걸었다는 뜻이므로, 그대는 최선을 다해 거부하거나 최선을 다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건 잘 알려진 비밀인데, 고양이에게 보은과 복수는 동급이며 그들에게 선택지는 딱 두 가지뿐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의 집사가 되면 고양이는 제 마음 내키는 대로 보은하지만, 어설프게 키우다 버린다면 그 죄과에는 열과 성을 다해 복수할 것이다. “테오 말이에요. 이상하게 동물들은 테오 손만 닿으면 얌전해지고 안 먹던 밥도 잘 먹고 그런단 말이지. 마치 두리틀 박사처럼. 엑스레이 찍기 전에 갈비뼈에 금이 간 걸 안다든지, 털로 덮여 안 보이는 곳에 피부병이 생긴 걸 안다든지. 그리고 고양이들이 테오만 보면 냐옹냐옹 울어 대잖아요. 자기 아픈 곳 하소연하는 환자처럼.”
단숨에 읽는 글로벌 한국사
풀빛 / 글로벌 한국사 편집위원회 엮음 /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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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역사,인물글로벌 한국사 편집위원회 엮음
(1권)문명의 성장과 한국 고대사 1부 인류의 탄생과 한국사의 걸음마 2부 제국의 시대와 고조선 3부 대이동의 시대와 삼국의 발전 4부 두 천하의 전쟁 5부 세계사의 대전환과 삼국 통일 (2권)분열과 융합의 세계와 한국 중세사 1부 융합의 실크로드 시대와 남북국 2부 대분열의 시대와 고려의 성장 3부 몽골 세계 제국과 고려의 투쟁 (3권)대항해 시대와 한국 근세사 1부 르네상스 시대와 유교 국가 조선의 성립 2부 대항해 시대와 조선의 진통 3부 동아시아 대전쟁과 조선의 재정비 4부 절대 왕정 시대와 조선의 부흥 5부 혁명의 시대와 조선의 선택 (4권)제국주의의 발호와 한국 근대사 1부 서세동점과 조선의 개항 2부 아시아의 근대화와 조선의 마지막 불꽃 3부 전쟁으로 치닫는 제국주의와 일어서는 식민지 민중 4부 거대한 파국과 다가오는 해방의 그림자 (5권)글로벌 시대와 한국 현대사 1부 두 세계의 충돌과 남북한 2부 시장의 질주와 남북한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사를 조망한 신개념의 통사, 글로벌 한국사 정리 노트 출간 !!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는 세계사의 큰 흐름 속에서 한국사가 다른 세계의 역사와 어떻게 연관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명한 새로운 개념의 역사책이다. 이는 새로운 역사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바를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그동안 따로따로 배워 온 세계사와 한국사를 한데 통합해 엮음으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충실히 안내하고 있다. 2012년, 마지막 권인 《글로벌 한국사 5 글로벌 시대와 한국 현대사》의 출간으로 완간된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는, 여기에 다섯 권의 주요 내용 중에서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알짜만 골라내어 한눈에 한국사와 세계사를 알아보기 쉽게 엮은 정리 노트 《단숨에 읽는 글로벌 한국사》의 출간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정리 노트만 읽어도 글로벌 한국사의 흐름을 꿰뚫을 수 있다!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는 인류의 탄생부터 바로 얼마 전인 2007년까지 세계사 속의 한국사 전체를 성실히 담아내다 보니 그만큼 읽어야 할 분량이 적지 않다. 그래서 글로벌 한국사 편집위원회는 독자들이 방대한 인류사를 접하면서도 순간의 역사에 함몰되지 않도록 수천 년 역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만을 골라내어 전체 시대 구성에 맞도록 재정리하여, 세계사와 한국사의 유구한 흐름을 읽어 내면서도 그때그때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정리한 《단숨에 읽는 글로벌 한국사》를 펴내어 글로벌 한국사 시리즈에 덧붙였다. 이 정리 노트의 기본 구성은 글로벌 한국사의 구성을 그대로 축소한 것이다. 1~5권의 각 권의 내용을 하나의 부로 구성하고, 각 권에 속한 부를 장으로 구성하면서 각 권과 부의 내용을 압축해 정리했다. 이를 통해 독자는 글로벌 한국사의 시대 구성을 따라가면서 각 시대의 중요한 사건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결과물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글로벌 한국사가 지향하는 세계사 속 한국사의 위치, 한국사와 세계사의 관계 등을 그대로 파악해 가며 역사를 읽어 낼 수 있다. 《단숨에 읽는 글로벌 한국사》는 글로벌 한국사 다섯 권을 읽은 다음에 읽어 보면 방대한 역사 속에서 놓쳤던 역사적 흐름과 주요 사건의 배열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을 것이며, 반대로 먼저 읽을 경우에는 인류사의 전체 흐름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 본 다음에 각 권에 반영된 역사를 읽어 가며 개개의 역사를 좀 더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곤충이 미래 식량이라고?
다른 / 윤자영 (지은이)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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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과학,수학윤자영 (지은이)
우리 몸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 바로 70%의 물과 30%의 영양소다. 이 책은 우리 몸속을 구성하는 것들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우리 몸이 바깥의 영양소들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놀랍도록 촘촘한 과정을 보여 준다. 나아가 기후 위기 시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채식, 유전자변형식품(GMO), 식용 곤충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일 먹고 소화하고 배설하는 것은 너무나 익숙한 일인데,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낯선 나라에 먹방 여행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구는 늘고 식량 생산은 줄어드는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으며 살아가게 될까? 이 책과 함께 영양 투어를 떠나 보자.1장. 갓생은 영양소로부터 #영양소 #물 #3대 영양소 #3부 영양소 우린 액체 인간이야 생물은 어떤 영양소로 되어 있을까? 에너지는 내게 맡겨 추위를 막아 줄게 내가 없으면 생명 활동을 못하지 유전자를 전달하자 아슬아슬했던 생명의 탄생 넌 내 생명의 비타민 철을 먹는다고요? [틈새 토론 – 트랜스지방, 금지해야 할까?] 12장. 소화와 흡수의 비밀 #소화계 #기계적 소화 #화학적 소화 #위 #소장 #대장 어서 오세요, 소화 기관입니다 자르자, 잘라! 위에서 소화가 된 게 아니라고? ‘쓸개 빠진 놈’의 진실 두 경로로 흡수하라 자동이라 다행이야 대장에 누가 산다고? [틈새 토론 - 영양소 알약이 개발된다면?] 13장. 유전자 ‘변형’이 아니라 ‘편집’! #유전자 변형 생물 #유전자 변형 식품 #GMO #유전자 편집 #유전자 가위 GMO란? 아직도 프랑켄슈타인 타령? 유전자 편집의 신기술 크리스퍼 최초의 식물 GMO는? 최초의 동물 GMO는? 환경 돼지에서 돼지 장기 이식까지 식량 생산을 늘려라 [틈새 토론 - GMO, 늘리는 게 좋을까?] 14장. 기후 위기 시대, 무얼 먹고 살까 #기후 위기 #미래 식량 #식용 곤충 먹을 게 이렇게 널렸는데? 고단백 완전식품, 곤충 고기가 아니어도 괜찮아 감자튀김이 암을 유발한다고? 모든 음식 알레르기가 사라진다면 영양소 SF의 세계로 [틈새 토론 - 채식 급식, 확대해야 할까?]몸 속에서 몸 밖으로, 먹어 온 것에서 먹게 될 것으로, 현재에서 미래로 떠나는 ‘영양’ 투어! 우리 몸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요? 바로 70%의 물과 30%의 영양소입니다. 이 책은 우리 몸속을 구성하는 것들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우리 몸이 바깥의 영양소들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놀랍도록 촘촘한 과정을 보여 줍니다. 나아가 기후 위기 시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채식, 유전자변형식품(GMO), 식용 곤충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매일 먹고 소화하고 배설하는 것은 너무나 익숙한 일인데,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낯선 나라에 먹방 여행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인구는 늘고 식량 생산은 줄어드는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으며 살아가게 될까요? 이 책과 함께 영양 투어를 떠나 봅시다. 기후 위기와 식량 부족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어디까지 먹게 될까?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GRFC)〉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약 2억 8,2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더욱더 심각한 문제는 5세 미만 어린이 3,600만 명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어린이와 여성, 그리고 분쟁과 전쟁 난민의 급성 영양실조도 심각하고요. 저자인 생물 교사 윤자영 선생님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우리가 영양소를 섭취하는 방식이 전과는 같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유전자변형식품(GMO), 채식, 식용 곤충 등의 식량 대안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먼저,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생물이 원래 가지고 있던 유전자가 아닌 다른 유전자를 주입한 것을 ‘유전자 변형 농수산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GMO)’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프랑켄 푸드’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뭔가 괴물 같고 건강에도 위험한 것으로 취급되는 일이 많았는데요. 저자는 실제로는 콩, 옥수수를 비롯한 GMO가 이미 우리의 식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우리 몸에 유해하지 않음을 과학적으로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최초의 식물 GMO인 토마토와 최초의 동물 GMO인 연어 이야기도 들려주고요. 그리고 유전자 ‘변형’, 심지어 ‘조작’ 식품이라고 이름했을 때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가치중립적으로 유전자 ‘편집’ 식품이라는 용어를 쓰자고 제안하지요. 또한 저자는 요즘 학교에서 채식 급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채식의 날’을 정해 두는 것처럼, 이산화탄소와 쓰레기를 많이 발생시키는 육식 대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권합니다. 그러면서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콩으로 만든 콩고기나 동물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육 등 대안도 함께 알려 줍니다. 징그러워서 곤충을 어떻게 먹냐고? 이미 전 세계에서 먹고 있다고! 그리고 책의 제목처럼 “곤충이 미래 식량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설득력 있게 보여 줍니다. 인류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축을 키우고 있는데, 소의 수는 대략 13억 마리, 닭은 230억 마리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들 모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산화탄소와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요.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그리고 기후 위기로 점점 심각해질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곤충입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예전부터 즐겨 먹어온 번데기(누에나방의 유충) 조림, 메뚜기 구이 등의 간식과,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용 곤충인 밀웜(갈색거저리 유충) 과자 등이 있습니다. 인구수는 계속 늘어나고, 지구 환경은 점점 나빠지고, 버려지는 음식은 넘쳐나니, 식량이 더욱 부족해지는 때가 오겠지만, 저자는 마냥 비관적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영양과 생존을 위한 과학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거의 SF(과학소설) 수준으로 놀랍게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앉은자리에서 짧고 굵고 빠삭하게 오늘도 완독! 〈오도독〉 시리즈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현실입니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교과 공부에 지친 10대를 위한 과학책 어디 없을까요? 〈오도독〉 시리즈는 청소년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춰 우주과학, IT 기술, 물리, 생물, 환경과 생태 등 ‘미래 필수 과학’을 눈앞에 가져다드립니다. 핵심 주제를 재치 있게 담아낸 도입부와 따끈따끈한 사회 이슈를 다룬 찬반 토론 코너로 누구나 완독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기본 개념부터 쟁점, 미래 전망까지 과자 먹듯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과학 레벨 업! 분량과 거품을 확 줄인 가성비 甲 독서로 과학 좀 안다는 자신감과 지적 포만감을 챙겨 가세요.우리 몸의 70%가 물이라는 소리는 들어 봤지? 맞아, 사람 몸의 약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어. 그러면 액체 인간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 잠깐, 그렇다면 99% 물로 되어 있는 오이는 액체인 걸까, 고체인 걸까? 자, 다시 우리 몸으로 돌아오자. 우리 몸의 70%가 물이라면 나머지 30%는 무엇으로 이루어졌을까? 우리는 음식을 먹고 자랐으니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답을 찾을 수 있어. 당시 영국의 군의관 제임스 린드는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했어. 그러던 중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고위직 선원들은 괴혈병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을 보고 신선한 과일에서 힌트를 얻었지. 이런저런 시도 끝에 린드는 선원들에게 라임 과즙을 주었더니 괴혈병이 치료된 것을 발견했어. 그 뒤로 긴 항해를 해도 괴혈병에 걸리는 사람이 없었지. 괴혈병이 치료된 것은 라임에 들어 있던 비타민 C 덕분이야. 십이지장으로 분비된 쓸개즙은 어떤 역할을 할까? 쓸개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쓸개에 보관돼. 쓸개즙은 직접 소화하는 효소는 아니지만, 지방 소화를 돕는 윤활제 역할을 해. 직접 효소로 작용하지 않으니 쓸개즙이 없으면 지방 소화에 불편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는 않아.종종 쓸개에 돌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담석증이라고 해. 용종, 즉 암이 생길 때는 쓸개를 제거하기도 해. 일단 쓸개즙은 간에서 만드니 상관없지만, 지방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으니 음식물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거야. 자, 이제 ‘쓸개 빠진 놈’이라는 말이 소화와 관련해 성립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카이스트 공부법
미래북 / 이신목 지음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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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북청소년 학습이신목 지음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대한민국 1% 두뇌가 모여 있는 카이스트에 입학하여 박사과정을 마칠 때까지 치열하게 공부해 온 저자가 밝히는 ‘카이스트생들의 진짜 공부 비법’을 한 권에 담았다. 읽기, 노트 정리, 암기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함으로써 공부를 잘하고 싶은 모든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 오랜 시간 동안 공부에 매진하며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아 실천해 온 저자는 실마리, 이미지, 스토리 등을 이용해 쉽고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특별한 암기법들을 제시한다. 암기를 잘하는 방법은 암기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암기를 즐겁게 하는 ‘카이스트 암기법’을 익히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누구나 공부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단순히 자신의 공부법을 나열함에 그치지 않고, 인생의 가치관과 미래의 꿈에 대해 꿈꿔야 할 중.고등학교 시기에 입시에만 매달려야 하는 현재의 제도권 안에서 ‘사람이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보람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전한다.SECTION 1. 카이스트 천재들의 공부 원칙 Part 1. 카이스트 천재들의 3단계 공부법 공부를 잘하는 특별한 원칙이 있는가? 공부에 대한 관점 바꾸기 공부법 첫 단계, 읽기 노트 정리 외우기 정신적 자세 Part 2. 과목별 공부의 원칙 국어 공부의 원칙 수학 공부의 원칙 영어 공부의 원칙 과학 공부의 원칙 사회 공부의 원칙 Part 3. 카이스트 천재들의 수학 공부법 자세하고 꼼꼼하게 뜻을 새겨본다 철저하게 암기한다 어떤 것을 암기해야 하나 단번에 끝낸다 예습을 철저히 한다 수학 문제를 푸는 순서 Part 4. 수업 시간 100% 활용법 가장 중요한 수업 시간 수업 활용의 비법 수업 시간 중의 노트 필기법 Part 5. 시험공부의 원칙 계획을 세운다 시험 당일의 자세와 비법 학습 전략을 체크한다 Part 6. 예습 및 복습 요령 수업 5분 전 예습 전략 복습에 관한 일반 학생들의 오해 효율적인 복습 방법 Part 7. 효과적인 방학 활용법 방학은 재도약의 기회 생활 계획표 작성과 실천 Part 8.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 찾기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학습 스타일의 7가지 유형과 특성 Part 9. 명상을 통한 성적 향상 명상ㆍ마인드 컨트롤 이미지 트레이닝 SECTION 2. 카이스트 천재들의 암기법 Part 1. 카이스트 천재들의 암기 요령 이해한 다음에 암기한다 핵심을 파악한다 숫자에 의미를 붙인다 실마리를 만든다 연상 기억법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기억의 힌트를 이용한다 출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암기를 즐겁게 하는 방법 의미를 부여한다 스토리의 구조를 만든다 Part 2. 암기를 위한 테크닉 노트의 활용 방법이 남다르다 눈에 확 띄게 한다 암기할 때 온몸을 사용한다 주위 사람들을 활용한다 암기를 습관화한다 집중력을 높인다 능률이 최고로 오르는 공부 시간 Part 3. 마인드맵 활용법 SECTION 3. 카이스트 천재들의 공부 노하우 Part 1. 카이스트 천재들의 정신 자세 자신을 스스로 조절한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의 자신을 정확히 알고 있다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전략이 있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다 Part 2. 두뇌 개성에 적합한 공부 방법 개발을 위한 단계별 프로젝트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3가지 방법 일주일을 보람 있게 보내는 3가지 방법 공부 욕구를 강화시키는 실천 프로그램 자신의 두뇌 개성을 찾는 프로그램 성적을 높여주는 실천 프로그램 Part 3. 카이스트 천재들의 생활 태도 카이스트 천재들의 공부방 카이스트 천재들이 즐겨 먹는 음식 운동 집안 분위기 카이스트 천재들의 시간 관리 비법 카이스트 천재들의 주말 활용법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의 노하우 -부록 : 카이스트는 어떠한 학교인가?이 책의 내용은 서울과학고 2년 만에 조기 졸업, 대한민국 1% 두뇌가 모여 있는 카이스트에 입학하여 박사과정을 마칠 때까지 치열하게 공부해 온 저자가 밝히는 ‘카이스트생들의 진짜 공부 비법’ 학문에 왕도가 없다는 말은 학문을 함에 있어서 특정한 사람에게만 열려 있는 ‘특별도’가 없을 뿐, 만인에게 열려 있는 ‘일반도’는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이 가는 길을 모른 채 무턱대고 가는 것보다는 어떤 길인지 알고 가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여유롭다. 장기간에 걸쳐 학업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저자는 이러한 연찬을 거듭하며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도 벗어나서는 안 되는 원칙이 엄연히 존재함을 깨닫고 이른바 입시지옥에서 고생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공부의 길잡이가 되어주기 위해 이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단순히 자신의 공부법을 나열함에 그치지 않고, 인생의 가치관과 미래의 꿈에 대해 꿈꿔야 할 중·고등학교 시기에 입시에만 매달려야 하는 현재의 제도권 안에서 ‘사람이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보람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음으로써 학생들이 좀 더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살 줄 아는 길을 열어주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이 곳곳에 묻어난다. 카이스트 천재들의 3단계 공부법은 제대로 읽고, 노트 정리하고 암기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고, 노트 필기를 하고, 시험을 보기 위해 중요한 사항들을 암기하지만 누구나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카이스트에 입학한 상위 1% 학생들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이 단순한 3가지 습관을 공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제대로 실천해나갔다. 카이스트 공부법에서는 읽기, 노트 정리, 암기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함으로써 공부를 잘하고 싶은 모든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암기의 첫 단추는 이해다. 카이스트 암기법은 기본만 터득하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암기가 필수다. 그러나 암기는 누구에게나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오랜 시간 동안 공부에 매진하며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아 실천해 온 저자는 실마리, 이미지, 스토리 등을 이용해 쉽고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특별한 암기법들을 제시한다. 암기를 잘하는 방법은 암기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암기를 즐겁게 하는‘카이스트 암기법’을 익히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누구나 공부에 자신감이 생긴다. 각자의 두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공부한다면 능률은 더 높아진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나 지문이 각각 다르듯 두뇌도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두뇌 특성을 잘 알고 제대로 활용한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공부를 할 수 있다. 각자가 가진 두뇌 개성을 발견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은‘이해와 응용’중심으로 변화한 수능 시험의 최근 경향과도 밀접하게 연관될 만큼 중요한 일이다.
교과서 속 국보 따라잡기 1
이치 / 박상래 지음 /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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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청소년 역사,인물박상래 지음
3가지 이유 중학논술
소금나무 / 박지영 지음 /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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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나무청소년 학습박지영 지음
현직 중학교사가 학생들의 시각과 관점에서 그들의 주된 관심사와 사물에 대한 논리를 명쾌하게 풀어놓은 논술 학습서. 요즘 교육계의 최대 과제인 '자기통제 훈련 및 인성교육' 을 주제로 해서 중학생에게 올바르고 균형 잡힌 가치관을 갖추게 하는 한편, 각 주제마다 예화와 근거를 제시하고 각각의 질문에 '3가지의 이유' 로 답변을 하게 해서 논리적 사고의 탄탄함을 확보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린 왜 머리를 마음대로 기를 수 없나요? 우린 왜 이성친구와 사귀면 안 되나요? 좋은 말도 많은데 왜 친구끼리 욕을 하나요? 친구를 왜 집단으로 따돌리나요? 그 아이는 왜 학교에 가기가 무서웠을까요? 우리 친구들이 왜 세상을 스스로 버릴까요? 학교에서 왜 체벌이 필요하나요? 학교 안에 왜 CC-TV가 필요한가요? 학교 화장실에서 왜 수상한 연기가 날까요? 학교 안에서 왜 휴대폰을 사용하면 안 되나요? 학교 안에서 왜 청량음료를 못 팔게 하나요? 학교청소를 왜 우리가 해야 하나요? 멀쩡한 학생이 왜 다이어트를 하나요? 밥상머리 교육이 왜 중요한가요? 친구들이 왜 조기유학을 떠나나요? ‘~데이’가 왜 이렇게 많은가요? 인터넷 실명제가 왜 필요한가요? 게임중독이 왜 무서운가요? 공공장소에서 왜 스킨십을 하면 안 되나요? 자위행위가 왜 나쁜가요? 우리 나이에 왜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야 하나요? 漢字를 왜 배워야 하나요?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나요? 꿈과 목표를 갖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최근 들어 ‘논술’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사들도 갑자기 각종 논술연수를 받거나 논술수업을 연구하느라 바쁘고, 고등학생들은 각 대학이 실시하는 논술전형에 대비하느라 여간 걱정이 아니다. 그런가 하면 또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논술준비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고 있다. 논술실력이란 하루아침에 갖춰지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논술’이라는 보따리가 덜컥 던져진 교육현장은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실 논술 그 자체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닌 교육방법이다. 사회가 급변하고 다양화될수록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많은 갈등을 빚게 되기 마련이며, 이런 갈등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원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화와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자기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가 있어야 하며 이런 능력이야말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논술이란 내가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그 위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토대로 의견과 주장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지식만을 줄줄이 외운다고 논술이 되는 것도 아니며, 합당한 근거도 없이 자기주장만 나열한다고 해서 논술이 되는 것도 아니다. 즉 다양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또 여러 가지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며,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연습이 부족하며, 이런 연습이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난생 처음 풀어보는 논술, 서술형 평가문항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서 논리적으로 표현하면 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문장 하나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 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여서, 교사들은 논술, 서술형 평가답안을 채점할 때마다 외계어로 이뤄진 이상한 문장들을 해석하느라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다 보니 학생들도 교사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학원가에서는 논술과 서술형 문제를 대비한다며 교과서의 내용을 그대로 문제와 답변형태로 만들어 외우게 하지만 이것도 논술이 지닌 본래의 취지와는 어긋난 방법임은 두말할 것이 없다. 하지만 이런 중학생들에게 자기생각이나 주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두발문제나 휴대전화 문제 등 자신들과 민감한 주제의 경우에는 어찌나 주장이 강하고 논리적인지 교사들도 말문이 막힐 때가 있다. 가끔 이런 민감한 주제를 놓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해 토론해 보면 아주 적극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이 ‘3 가지 이유 - 중학논술’은 바로 이 점에 착안해서 쓴 책이다. 논술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문제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와 동떨어진 문제, 정답이 뻔히 보이는 식상한 문제들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끌어내기가 어렵다. 하지만 당장 내가 학교와 집에서 부딪히는 문제, 즉 ‘두발 자유화’와 ‘휴대전화 압수 및 금지’, ‘청소년 이성교제’, ‘집단 따돌림’, ‘학교 폭력’ 등 대한민국 중학생들이 몸으로 겪고 있는 문제들이라면 아무리 발표력이 부족한 학생들이라도 누구나 쉽게 자기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학생들이 지닌 논술능력을 계발하는 단초이자 핵심인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주제를 택하게 된 데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이 책에는 ‘중학생의 자기통제 훈련 및 인성교육 논술교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교직 일선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이 점점 힘들고 어렵다는 점이다. 요즘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올바르고 균형 잡힌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되는 데에는 큰 관심이 없다. 예를 들어 ‘집단 따돌림’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오히려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의 행동이 잘못돼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괴롭혀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옳지 못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한 둘이 아니며, 인성교육의 부재가 이런 무서운 현실을 낳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훈계조의 연설은 요즘 학생들에게 그다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따라서 학생들 스스로가 먼저 생각하고 반성해 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썼다. 이 책의 모든 주제들의 끝에는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이나 ‘올바른 해결책’을 묻는 질문이 포함돼 있는데, 문제와 답을 접하는 가운데 학생들은 ‘지금까지 나는 어떻게 행동해 왔는가?’, ‘내 행동과 생각은 과연 올바른 것인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절로 갖게 된다. 주제 구성과 더불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로 말해 보라’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문제는 하나 같이 ‘3가지의 이유’로 대답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왜 하필이면 세 가지일까? 사실 어떤 주장을 펼칠 때 한두 가지의 이유만 주장하는 것은 상대에게 설득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며, 보통 세 가지 정도의 근거를 갖고 주장을 펼치게 되면 그 만큼 내용의 치밀함과 탄탄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이상의 근거를 대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학생들은 부담스러워질 것이다. ‘3’이라는 숫자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지 몰라도 항상 3가지 이유를 들어 말하는 습관을 기르다 보면, 단순하게 생각했던 문제도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짧고 단순한 한 가지 의견은 반대 입장을 가진 사람에게 반박을 받기 쉽다. 하지만 이 때 세 가지로 얘기하라고 하면 또 다른 근거를 찾기 위해 문제를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논술을 위한 생각열기의 시작인 것이다. 이 책은 특히 학생과 교사 사이에 비교적 견해의 차이가 많은 주제들을 선정해, 내 의견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입장인 사람들의 의견까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보통 논술을 할 때 내 의견만 펼치다보면 아집과 독선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반대 입장을 살피는 것은 내 의견을 좀 더 논리적이고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모든 주제마다 상반된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문제를 제시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구나 반드시 이런 과정을 거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쓰면서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게 됐다는 저자는 학생들을 교육의 주체라고 얘기하면서도 자신도 학생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마음이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학생과 교사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며 이 책이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우린 왜 머리를 마음대로 기를 수 없나요? 학년 초가 되면 선생님과 학생들 간에는 한바탕 큰 전쟁이 벌어집니다. “규민아, 머리 좀 더 단정하게 자르고 오렴.” “어제 미용실 가서 자르고 온 건데요?” “우리 학교 규정에 뒷머리가 칼라에 닿으면 안 된다고 되어 있잖아? 네 머리는 지금 규정에 맞지 않아!” “하지만 여기서 더 짧게 자르면 완전 이상해진단 말예요. 한 번만 봐주세요. 네?” “안 돼!” “왜요, 선생님? 안 되는 이유가 뭐죠?” 아이들이 이렇게 묻지만 정작 선생님은 할 말이 없습니다. “임마!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지, 이유가 많아!” “선생님, 머리를 기르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저희들도 머리를 길러서 염색을 하고, 파마도 하고 싶단 말예요!” 머리를 길러서 염색하고 파마하는 아이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마치 영웅처럼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학교의 선생님들은 이러한 학생들을 혼내기에 바쁠 뿐, 정작 왜 두발 규정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제대로 얘기를 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학교마다 대부분 학생들은 머리 규정에 때문에 괴로워하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머리를 단속하느라 괴로워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 심지어 어떤 선생님들은 가위를 들고 직접 학생의 머리를 자르기도 하고, 학생들은 이런 선생님을 피해 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지난 2007년 8월,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는 여름방학이 끝난 후 두발검사에서 걸린 학생 3백여 명을 운동장에 엎드려뻗쳐를 시켜놓고 교사들이 단체로 체벌하는 일이 일어나 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지요? 정말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 본문 16~17
행복한 부자를 꿈꾸는 10대들의 경제캠프
행복한나무 / 정현우, 김지현 글, 박기복 엮음 /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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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인문,사회정현우, 김지현 글, 박기복 엮음
추천사 실천적 생애 설계의 첫발 창업스쿨 선생님의 글 진로탐색과 경제공부의 시작, 창업스쿨! 프롤로그 돈 공부도 국영수처럼 1부 10대의 수입_ 내 지갑으로 들어오는 돈 01. 용돈 협상_돈 쓰는 습관을 바꾼 용돈 협상 02. 주식 투자_세상과 삶을 배우는 주식 투자 03. 근로기준법_아르바이트, 내 생애 첫 직장 04. 창업스쿨 1.0_학교 축제에서 사업하기 05. 창업과 판매_낭만과 현실사이 06. 직업윤리_더러운 돈, 깨끗한 돈 [Money Talk] 1. 용돈 협상의 기술 2. 10대를 위한 주식 투자의 원칙 3. 아르바이트, 이 정도는 알고 하자 4. 10대를 위한 사업 지침서 5. 사업을 통한 배움 6. 직업윤리를 세우자 2부 10대의 지출_ 내 지갑에서 나가는 돈 01. 소비_지름신이 강림하사 눈을 멀게 하시니 02. 기회비용_PC방이 잡아먹은 6,000시간 500만 원 03. 엥겔지수_난 오직 혀의 즐거움을 즐길 뿐 04. 가치와 효용_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위해 05. 어플루엔자_감사를 잃어버린 소비의 비극 06. 금전출납부_돈의 노예에서 돈의 주인으로 07. 윤리적 소비_돈으로 행복을 사는 법 [Money Talk] 1. 과시적 소비와 등골브레이크 2. PC방과 기회비용 3. 엥겔지수와 지니계수 4. 무엇이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가? 5. 소비 중독 바이러스, 어플루엔자 6. 나는 돈을 사랑하는가? 7. 양심과 세상을 위한 윤리적 소비 3부 경제와 공부_ 10대, 미래의 지갑에 눈을 떠라 01. 창업캠프_사업계획서에 눈을 뜨다 02. 마케팅_소비자를 살피며 창업 아이템에 눈을 뜨다 03. 생활과 경제_생활에서 경제 이론에 눈을 뜨다 04. 대학 탐방_캠퍼스를 누비며 대학에 눈을 뜨다 05. 기업 탐방_기업 탐방으로 경영에 눈을 뜨다 [Money Talk] 1. 창업캠프 제대로 활용하기 2. 마케팅과 독해력 3. 세상을 바꾼 경제학자들 4. 대학 탐방 제대로 다녀오기 5. 기업 탐방 제대로 체험하기 엮은이 글 돈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내가 쓸 권리다 \"지금, 당신의 아이는 용돈 관리와 소비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국영수 공부만 하다가 중요한 돈 공부는 시기를 놓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 이 글을 쓴 현우와 지현이는 고등학생들이다. 그러나 웬만한 어른 못지않은 경제 개념과 재테크 경험을 갖고 있다. 어릴 때부터 금전출납부를 쓰고, 주식투자를 했으며,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창업스쿨]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업계획서와 아이템 기획서를 만들어 실제로 돈을 벌었다. 그렇게 해서 번 돈으로 독거노인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돈’이 주는 즐거움까지 배웠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냈다. 둘, 또 다른 고등학생인 석규는 PC방에 500만원을 소비했다. 석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5년 동안 PC방에 갔으며, 최소 6시간씩 게임을 했다. 그래서 석규가 소비한 것은 500만원 외에도 6시간×365일×5년=10,950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다. 다은이 역시 사고 싶은 것이나 먹고 싶은 것은 무조건 산다. 무분별한 지출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자, 우리 아이는 어떠한가? 국영수 공부에도 시기가 중요하듯 돈 공부 역시 시기가 있다. 10대부터 ‘경제’를 가르치지 않으면 ‘돈’이 있어 즐거운 인생은 꿈을 꿀 수 없을지 모른다. 그래서 정작 부자가 되었을 때 행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10대가 쓰고 10대가 배우는 돈 공부다. 용돈 협상의 노하우와 아르바이트, 그리고 돈을 잘 버는 것과 잘 쓰는 것까지 10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더불어 경제 시사와 상식을 알려주는 Money Talk, 그리고 쉽게 배우는 경제용어까지 배울 수 있어 교실 밖 교과서로 손색이 없다. 행복한 부자를 꿈꾸는 10대를 위해 10대가 쓴 10대들의 돈 공부 이야기 돈 공부는 국영수 공부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니 어쩌면 더 중요한 공부다. 인생에서 돈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돈 공부를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다. 사회에서 배우는 경제는 시험을 위한 공부일 뿐, 진짜 돈 공부와는 별 관련이 없다. 10대를 위해 썼다는 경제 책은 10대들은 경험하지도 못한 어른 세상 이야기라서 10대들의 돈 공부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배우지 않고 잘하는 일은 없다. 돈 공부를 하지 않고 돈을 제대로 벌고, 제대로 활용하고, 제대로 쓸 줄 알 거라고 믿는다면 크나큰 착각이다. 이 글을 쓴 10대들은 어릴 때부터 금전출납부를 쓰고, 주식투자를 경험했으며,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직접 사업계획서를 쓰고, 실제로 돈을 벌고, 벌어들인 돈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돈을 관리하며, 어떻게 돈을 써야 행복한지를 배웠다. 그리고 행복한 부자로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도 배웠다. 이 책이 10대들이 행복한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큰글자도서] 처음 의학
봄마중 / 조영욱 (지은이) / 2023.04.03
33,000

봄마중청소년 자기관리조영욱 (지은이)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처음 지리학>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처음 의학>은 경희대학교 인체생리학 교수이면서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강연을 해온 조영욱 교수가 쓴 책으로, 의학의 발전 과정과 세계의 의과대학 소개, 변화하는 의학의 미래, 재미있는 의학 이야기 그리고 의과대학 입학을 위한 꼼꼼한 팁까지 실려 있다.들어가는 글·6 1 의학은 어떤 학문일까? 최초의 의학 기록·18 | 세계 최초의 병원·22 | 현대의학의 시작·23 궁금 의학 히포크라테스 선서·26 2 의과대학의 역사 의과대학의 등장·34 | 영국의 의과대학·36 | 프랑스의 의과대학·37 | 유럽으로 퍼져나간 의과대학·38 | 미국의 의과대학·39 | 우리나라의 의과대학·40 | 국가별 의과대학 현황·45 | 지역별 의과대학 현황·46 궁금 의학 외과 수술의 역사·48 3 의과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 의과대학의 교육과정·53 | 기초의학 과목들·55 | 임상의학 과목들·64 | 내과학·65 | 외과학·74 | 산부인과학·79 | 소아청소년과학·80 | 정신건강의학·81 | 응급의학·82 | 내과 계열 과목·82 | 외과 계열 과목·86 | 지원 계열 과목·88 궁금 의학 성형외과나 피부과는 왜 인기가 있을까?·94 4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모두 의사가 될까? 수련의, 전문의, 분과전문의·99 | 의료기관의 종류·104 | 의과대학 교수·108 | 정부기관 공무원·110 | 보건의료 분야 기업체 취업·113 궁금 의학 의학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의사나 병원·114 5 의학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불치병에서 만성질환으로·119 | 질병 진단 기술의 발달과 미래·121 | 질병 치료 약물의 발달과 미래·123 | 수술 치료의 발달과 미래·125 |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127 궁금 의학 수술복은 왜 초록색이나 하늘색일까?·132 6 의사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의과대학 입학을 위해 필요한 것·138 | 의사에 적합한 적성과 특기·140 | 공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뇌과학 원리·144 | 예비 의과대학생들에게 바라는 글·148 도움이 되는 자료들·149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독서 <처음 의학> 아직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학교 수업과목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학문이 있고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소개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봄마중의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처음 지리학》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처음 의학》은 경희대학교 인체생리학 교수이면서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강연을 해온 조영욱 교수가 쓴 책으로, 의학의 발전 과정과 세계의 의과대학 소개, 변화하는 의학의 미래, 재미있는 의학 이야기 그리고 의과대학 입학을 위한 꼼꼼한 팁까지 실려 있다. 생명의 시작과 끝을 마주하는 과학적 탐구, 의학 우리는 대부분 병원에서 태어나서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병원과 의사는 우리의 삶 곳곳에서 함께한다. 평생 한 번도 아프지 않고 다치지도 않아 병원에 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를 치료해 주는 의사라는 직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하며, 진료시설이 잘 갖춰진 병원은 필수적이며, 의학 지식과 기술을 다루는 의학은 매우 의미 있는 학문이다. 의사들이 처음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았던 것은 아니다. 16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외과의사는 단순한 기술자 취급을 받았고 외과의사가 부족해 이발사가 수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회의 몰락과 흑사병의 유행 등으로 과학적 사고가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과학의 힘을 이해하게 되었고,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 역시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의과대학을 가진 나라는 인도이다. 총 530개의 의과대학이 있다. 그 뒤를 이어 브라질이 317개, 중국이 159개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에 문을 연 경성의학전문학교(이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를 포함한 40개로, 세계 평균보다는 많은 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의료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교육열 또한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의과대학 입학을 원하고 있고 입학경쟁도 그만큼 치열하다.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은 3,000명이므로 성적만으로 말하면, 전국에서 3,000등 안에 드는 최상위 수능 성적을 받아야 입학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의학은 성적만 뛰어나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학문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감당해야 하는 학문이고, 일하는 내내 아픈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직업이므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 없이는 어렵다. 이와 함께 탄탄한 과학적 지식은 물론 뛰어난 수술 실력과 튼튼한 체력도 필요하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첨단기술은 의학의 미래도 바꿔가고 있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늘어나고 있고, 스마트 폰이나 스마트 워치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질병의 발생을 미리 감지하는 스마트헬스케어도 활발히 진화 중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 진료하지 못하면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료하는 원격진료도 시행되었다. 언제나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의학은 앞으로도 발전을 거듭하며 질병과 싸우고 인류의 생명을 지켜낼 것이다. 이 밖에도 수술복이 초록색인 이유, 청진기의 의미, 성형외과가 인기 있는 이유, 병원 간판에 숨겨진 비밀, 의학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응급실 등 의학 전반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청소년들이 의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이다.의학은 한자로는 醫學, 영어로는 medicine이다. 의학을 정의해 보면, 사람들에게 생기는 여러 가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과학science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의사로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면 고대 그리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히포크라테스는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의사들이 지켜야 할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정리한 인물로 유명하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고대 그리스 시대에 만들어진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아직도 전 세계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예비 의사로서 엄숙한 선서식을 할 때 활용되고 있다. 지금과 같이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춘 의과대학은 아니지만, 그나마 체계를 갖춘 최초의 의과대학은 802년에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에 세워진 살레르노 의과대학이다. 살레르노 의과대학에서는 기존의 도제식 의학교육이 이어지고 있었으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화하기 시작했다. 즉 어떤 지식과 기술을 언제 가르칠 것인지를 교육과정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자리
이담북스 / 손창원 (엮은이) /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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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청소년 문학손창원 (엮은이)
마음 하나 _ 꽃길 고3이 사는 법 / 박예지 엄마 / 오주영 새벽 / 오주영 정리 / 이소정 광화문을 보며 / 이소정 수능 / 최효리 편지 / 김민지 겨울의 일기 - 마지막 페이지 / 손예준 대개 이러하다 / 손예준 불꽃놀이 / 손예준 꽃길 / 김경언 가시 없는 밤 / 김경언 B의 경우 / 박민정 끝없는 반복 / 김소정 할아버지를 위한 자리 / 백진주 결국 / 송민진 마음 둘 _ 에너지 보존 법칙 아버지 / 김동영 홍시 / 김서진 부담 / 김시연 열매 / 김시연 에너지 보존 법칙 / 박혜빈 빨강 / 이세영 내 동생 / 강하림 시험 전날의 역사공부 / 김민경 내성발톱 / 김진녕 처음이라 / 설재호 나무야 나무야 / 안지환 막이 내리면 / 정재은 열여덟 / 박혜빈 동화(同化) / 이세영 수능 / 김동희 속마음 / 김종권 마음 셋 _ 촛불 가족과 떨어진 시간 동안 / 한수빈 아버지 / 조은영 여름날 교실 / 박효경 이사 / 김미영 달 그리고ㆍㆍㆍㆍㆍㆍ / 박주은 촛불 / 김영경 선로 / 노지영 거울 / 곽민경 겨울바람 / 조인경 Silver Lining / 이영민 위로 / 강진희 8반 / 김세은 짝지에게 / 류승아 양파 / 안예은 이영아 / 이지은 우리는 하나 / 오채은 마음 넷 _ 그런 만남이 있었다 염원 / 이지수 방 / 오혜림 그런 만남이 있었다 / 장예진 시장 / 김정민 봄 / 김현아 이젠 안녕 / 문가형 내 편 / 송수진 낡은 사진 한 장 / 박효원 빈자리 / 안시현 잎 / 오옥영 네잎클로버 / 윤경은 슈퍼맨은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었다 / 최정민 고만 불러라, 가시나야 / 최효정 지각 / 김은영 괜찮아 / 임수진 걱정 / 김나영 수업 소개 시집 만들기 프로젝트 수업하기 해설 사례 마음과 마음이 만난 자리 / 손창원 마만자 후기 마ㆍ만ㆍ자의 추억 / 오채은 국어교사가 쓰는 마ㆍ만ㆍ자 후기 / 김나영 끝과 시작(詩作) / 김시연 우리의 작은 이야기마당 / 박혜빈 응원의 말 슬하에 시집 몇 권 / 이성희 모자람과 넘침이 만나는 자리 / 도진희 엮은 말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자리 / 손창원
서형일의 공부공감
문학수첩 / 서형일 지음 /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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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청소년 학습서형일 지음
2010년 출간된 <공부공감>의 개정판이다. 이번 개정판은 공부법 자체만을 알아서는 충분하지 않고,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마음’ ‘행동’ ‘환경’의 3요소를 중요도 순으로 알기 쉽게 구성하고, 다른 공부법 책들이 놓쳐왔던 중요한 진실을 체계적으로 파헤친다. 또한 이전과 달리 각 과목별 맞춤 공부법에 따로 단원을 할애하여 자세히 다룸으로써,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학생들에게 명확한 길을 제시한다. 더불어 최신 입시 경향에 맞춘 입시 로드맵을 제공하였으므로, 실질적인 입시 준비 팁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유용하다.추천의 글 이 책을 쓴 이유 PART_1 마음 조절하기 1 기대감 조절 실력 기대감 조절 이미지 기대감 조절 2 집중력 조절 영어를 정복하려 한 그해 여름 집중으로 임계치를 채워 천장을 깬다 집중의 세 가지 상태 집중도와 몰입 공부를 즐기는 법 PART_2 행동 조절하기 1 행동 시작하기 2 행동 지속하기 3 휴식하기 4 습관 만들기 습관 만들기의 필요성 습관을 바꾸는 법 5 상황 분석하기 PART_3 환경 조절하기 1 인간관계 맺기 선생님과 관계 맺기 친구와 관계 맺기 부모님과 관계 맺기 2 시공간 조절하기 공간 조절하기 시간 관리하기 PART_4 분야별 공부법 조절하기 1 영어 공부법 영어가 어렵고 재미없는 이유 STEP1) 기본적 영어 단어·품사 익히기 STEP2) 논리적 이해를 통한 영어 틀 만들기 STEP3) 한 권의 책을 텍스트 리메이킹 하기 STEP4) 수능 및 TOEIC·TOEFL 등 시험 대비 훈련 STEP5) 데이터 축적 2 수학 공부법 수학이 어렵게 느껴진 세 가지 이유 STEP1) 개념을 ‘진짜로’ 공부하는 법 STEP2) 개념을 ‘제대로’ 반복하는 법 STEP3) 문제를 ‘진짜로’ 공부하는 법 3 국어 공부법 국어·논술의 기반을 닦는 독서법 논술 공부법 수능 국어영역 준비법 4 내신 공부법 STEP1) 호기심을 가지고 수업을 쫓아가라 STEP2) 시험 1~2주전, 모든 필기를 베껴라 STEP3) 7회 반복하면 모든 것이 쉬워진다 PART_5 입시 로드맵 1 한국의 교육, 그리고 입시 이야기 한국 교육의 뿌리 입시 위주 공부의 결과 입시와 꿈의 교차점 꿈의 조각 찾기 : 꿈은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다 2 로열로더가 아니어도 괜찮은 입시 로드맵 3 고1 : 내신밖에 몰라 4 고2 : 내신을 준비하며 입시 전형을 탐색한다 정시 준비하기 수시 모집 입시 정보 구하기 학생부 종합 전형(입학사정관제) 준비하기 5 고3 : 전력을 다해 달려라 3월~여름방학 전 : 기반을 확실히 쌓는다 여름방학 : 약점을 보강하고 기출 문제로 유형을 익힌다 9월~수능 2주 전 : 실전처럼 문제 푸는 연습을 한다 수능 2주 전~수능 1일 전 : 부족한 점을 끊임없이 메꾼다 에필로그 감사의 글공부법 책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공부공감》 2013년 전면 개정판 출간! 2010년 처음 출간된 《공부공감》은 시중 공부법 책과 전혀 다른 신선한 내용으로, 많은 수험생들의 공감과 호평을 받았다. 저자 서형일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2013년 자신의 공부법 이론을 새롭게 재정립한 《공부공감: 전면개정판》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개정판은 공부법 자체만을 알아서는 충분하지 않고,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마음’ ‘행동’ ‘환경’의 3요소를 중요도 순으로 알기 쉽게 구성하고, 다른 공부법 책들이 놓쳐왔던 중요한 진실을 체계적으로 파헤친다. 또한 이전과 달리 각 과목별 맞춤 공부법에 따로 단원을 할애하여 자세히 다룸으로써,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학생들에게 명확한 길을 제시한다. 또한 최신 입시 경향에 맞춘 입시 로드맵을 제공하였으므로, 실질적인 입시 준비 팁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유용하다. 10년의 경험, 통산 조회 수 150만 대한민국 최고 공부 멘토에게 받는 가슴 뭉클한 일급 과외! 2005년 4월, 최상위권 학생들의 커뮤니티인 ‘오르비스 옵티무스’에 한 편의 공부법 글이 올라왔다. 제목은 ‘바른 공부법’ 그 글은 순식간에 최고 추천 수와 1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그 글을 쓴 사람은 입시에 성공한 명문대 생이 아닌, 입시에 실패했던 재수생이었다. 그럼에도 그 글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공부 마인드를 통찰력 있게 전달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보란 듯이 수능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상위 0.3%를 기록하며 서울대에 입학한다. 그가 바로 공신닷컴의 스타 공신인 서형일이다. 저자는 대학 입학 후 교육의 기회가 닿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 멘토 커뮤니티 공신닷컴(www.gongsin.com)에 들어가 초대회장을 맡으며 공신닷컴과 기타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10년간 150편이 넘는 칼럼을 쓰고, 수천 명의 학생들을 직접 상담해왔다. 그의 글과 강의는 공신닷컴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MBC 추석특집: 공부의 신〉 〈MBC 공부의 제왕〉 〈EBS 대학입시가이드〉 등의 TV 프로그램과 TED 강연을 통해 그의 공부 노하우를 알리기도 했다. 그의 공부법이 이렇게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강요하지 않고, 공부법을 알아도 실천하지 못하는 심리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꿰뚫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성적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공부법은 다 아는데 실천은 못 한다고? 공부법은 단순하지만 우리는 복잡하기 때문이다 시중의 공부법들은 ‘성적을 올리는 비법’, ‘대학 잘 가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공부법은 다 아는데 실천을 못 해요” 라며 호소한다. 저자는 공부법은 단순할지 몰라도 우리 자신은 복잡하기 때문에, 그저 ’당연히 해야 할 것’들만 늘어놓는 공부법으로는 그런 고질병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한다. 기존의 공부법 책들이 제시하는 방법은 그저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저자 자신의 시행착오와 10년에 걸친 멘토링 경험, 그리고 심리학·교육학·사회과학·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집대성하여 기존 공부법이 놓쳐온 중요한 점들을 일깨워주고, 일반적인 통념을 산산조각 낸다. 예를 들어《공부공감》에서 저자는 공부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공부하는 장소와 시간, 함께 지내는 친구나 선생님·부모님 같은 주변 환경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제까지의 공부법들이 이러한 주변 환경에 맞춰 무조건적으로 의지력을 발휘해서 견디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 이 책에서는 나에게 잘 맞아 공부가 잘되게 하는 환경을 어떻게 파악하고 활용할지 여러 연구 결과와 저자의 경험 등을 통해 제시한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것은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고생을 하다 보면 공부를 절로 잘하게 된다는 통념을 깼다는 점이다. ‘무조건 높은 반에 가라’라는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는 보통 계속되는 실패로 좌절하여 공부에 대한 열정 자체를 잃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집단을 선택해야 좌절하지 않고 자신감을 얻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또 저자는 열정만 있으면 다 된다거나, 강력한 의지력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하는 공부법 책들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는다. 의지력도 휴대폰 배터리처럼 소모되면 충전해야 하는 자원이기에 무작정 목표를 향해 힘겨움을 참고 공부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의지력이 약하다며 자학하는 수험생들에게 강한 의지력 없이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거나 ‘공부법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소름끼친다’ ‘놀라울 정도로 심리를 정확히 꿰뚫는다’라는 학생들의 반응처럼, 이번 최신 전면개정판 《공부공감》을 보면 이전까지 놓쳐왔던 공부의 진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위압이 아니라 위로로 다가오는 공부 따뜻하고 강력하다! 10년 동안 학생들을 매일같이 상담해 온 그는 항상 진정성을 지니고 학생을 대한다. 재수까지 해서 대학에 가는 과정에서 수험 시절을 치열하고 힘들게 보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누구보다 깊게 학생들의 결핍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최대한 도움을 주려 노력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안타까움 때문에 씌어졌습니다. 우리 모두는 배우고자 하는 강렬한 습성을 타고났습니다. 그런데 많은 교육자들은 우리의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은 채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만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스스로 공부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공부공감이 공부의 프리즘 같은 역할을 해서 이제껏 몰랐던 ‘나’의 빛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면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상업적이고 혹하게 하는 말없이 공부에 대해 진심어린 논의를 하는 것만으로도 책이 자체의 생명력을 얻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한다. 진심을 다해 쓰였기에 그의 시선은 따뜻하면서도 강력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위압으로 다가왔던 공부가 위로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공부공감》에 관한 추가 자료는 서형일의 ‘공부공감 카페(http://studyempathy.com)’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6
C&A에듀 / C&A 논술 연구팀 지음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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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에듀청소년 문학C&A 논술 연구팀 지음
C&A에듀 교과서소설다보기 시리즈 6권. 학생들이 교사 중심의 학교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작품을 읽고 분석.비판.감상할 수 있도록 ‘꼼꼼히 읽기’와 ‘생각 말하기’ 그리고 ‘생각 키우기’라는 독후 활동 코너가 수록되었다. ‘꼼꼼히 읽기’를 통해 독서력을 측정하고, ‘생각 말하기’에서 토론을 통해 비판적·분석적 사고를 확장하고자 하였고, 그리고 ‘생각 키우기’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배움의 현장에서 모둠 활동을 통한 독후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1. 가족의 재구성 - 김원일, - 이순원, - 박민규, 2. 복수를 말하다 - 최서해, - 전상국, - 김정한, 3. 전후의 상처 - 이범선, - 손창섭, 《교과서소설다보기》 시리즈 특징 1. 독서 토론 논술의 메카 씨앤에이논술 최고의 강사진과 연구팀이 집필하였습니다. 2. 중 ·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총망라했습니다. 3. 작품 전문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실었습니다. 4. 작품을 깊이 이해·분석할 수 있는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함께 엮었습니다. 5. 작품의 이해를 돕는 배경지식과 같은 주제의 다른 작품(소설, 시, 그림, 영화 등)을 소개하는 읽기 자료를 실었습니다. 《교과서소설다보기》 소개 《교과서소설다보기》는 씨앤에이논술 교사진의 열정이 담겨 있는 산물이다. 1998년 대치동에 씨앤에이논술이 설립된 이래, 교사진은 독서·토론·논술·첨삭의 4위일체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을 읽고 학생들과 토론·논술 수업을 진행하고자 《교과서소설다보기》를 출간하게 되었다. 《교과서소설다보기》에는 학생들이 교사 중심의 학교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작품을 읽고 분석·비판·감상할 수 있도록 ‘꼼꼼히 읽기’와 ‘생각 말하기’ 그리고 ‘생각 키우기’라는 독후 활동 코너가 수록되었다. ‘꼼꼼히 읽기’를 통해 독서력을 측정하고, ‘생각 말하기’에서 토론을 통해 비판적·분석적 사고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생각 키우기’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배움의 현장에서 모둠 활동을 통한 독후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으니, 아무쪼록 《교과서소설다보기》가 학생들의 문학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밥 어휘 심화 (2024년)
꿈을담는틀(학습) / 이운영 (지은이)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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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학습참고서이운영 (지은이)
★ 3단계 학습 시스템을 통한 방대한 어휘의 효율적 학습 - 총 2,819개(기본편 + 심화편)의 방대한 어휘 수록 - 수준별 각 5주 완성 플랜 - 3단계의 효율적인 학습 시스템 - 모든 어휘 1 : 1 기출 예문으로 완벽 학습 -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며 어휘력 훈련1주 완성 01 필수 어휘_ 고전 문학 02 한자 성어 03 다의어 04 필수 어휘_ 고전 문학 05 한자 성어 06 동음이의어 07 필수 어휘_ 고전 문학 08 관용어 09 속담 10 필수 어휘_ 고전 문학 11 한자 성어 12 개념어_ 운문 문학 1주 완성 실전 대비 기출 모의고사 2주 완성 01 필수 어휘_ 현대 문학 02 한자 성어 03 속담 04 필수 어휘_ 현대 문학 05 헷갈리는 어휘_ 고유어 06 관용어 07 필수 어휘_ 현대 문학 08 한자 성어 09 속담 10 필수 어휘_ 현대 문학 11 한자 성어 12 개념어_ 산문 문학 2주 완성 실전 대비 기출 모의고사 3주 완성 01 필수 어휘_ 인문 02 다의어 03 동음이의어 04 필수 어휘_ 인문 05 한자 성어 06 관용어 07 필수 어휘_ 인문 08 한자 성어 09 헷갈리는 어휘_ 고유어 10 필수 어휘_ 예술 11 다의어 12 배경지식 용어_ 인문 · 예술 3주 완성 실전 대비 기출 모의고사 4주 완성 01 필수 어휘_ 과학 02 한자 성어 03 헷갈리는 어휘_ 한자어 04 필수 어휘_ 과학 05 한자 성어 06 속담 07 필수 어휘_ 기술 08 관용어 09 다의어 10 필수 어휘_ 기술 11 한자 성어 12 배경지식 용어_ 과학 · 기술 4주 완성 실전 대비 기출 모의고사 5주 완성 01 필수 어휘_ 사회 02 관용어 03 다의어 04 필수 어휘_ 사회 05 속담 06 동음이의어 07 필수 어휘_ 경제 08 한자 성어 09 헷갈리는 어휘_ 잘못 쓰기 쉬운 말 10 필수 어휘_ 경제 11 개념어_ 문법 12 배경지식 용어_ 사회 · 경제 5주 완성 실전 대비 기출 모의고사[구성과 특징] STEP 1. 어휘력 학습 - 1 : 1 예문으로 이해하기 모든 어휘 하나하나에 예문을 제시하여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능·모의평가·학력평가에 나온 지문, 문제의 발문, 글, 선택지에서 해당 어휘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예문을 엄선하였기 때문에 예문과 함께 어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뜻풀이 또는 해당 예문을 직접 찾으며 익히기 뜻풀이를 읽고 해당 예문을 찾거나 또는 해당 예문을 통해 뜻풀이를 찾아봅니다. 단순히 암기식 학습이 아니라 뜻을 통해 예문을, 또는 예문을 통해 뜻을 연결해 보며 쉽고 재미있게 어휘력과 문해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STEP 2. 어휘력 체크 - 확인 문제를 통해 어휘력 체크하기 뜻풀이에 해당하는 어휘 쓰기, 어휘의 뜻풀이 완성하기, 문맥에 알맞은 어휘 찾기 등 단답형, 선택형, 문장 완성형, OX형 등 여러 가지 유형의 확인 문제를 통해 어휘력 학습에서 공부한 어휘들을 완벽하게 익혔는지 체크합니다. - 기출 예문을 접하며 어휘력 끌어올리기 수능·모의평가·학력평가에서 선별한 예문들로 문제를 구성하여 기출문제의 문장 구성을 익히는 동시에 어휘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STEP 3. 어휘력 완성 - 실전 문제를 풀며 어휘력 완성하기 어휘의 사전적·문맥적 의미 파악하기, 어휘의 의미와 쓰임 이해하기, 적절한 어휘로 바꿔 쓰기 등 기출 유형을 반영한 다양한 문제를 풀며 자신의 어휘 실력을 점검하고 학습을 완성합니다. - 꼼꼼하게 확인하며 어휘력 넓히기 완전히 익히지 못한 어휘가 있다면 1단계의 어휘력 학습으로 돌아가 복습합니다. 틀린 문제는 정답과 해설에서 이유를 확인하며 다시 틀리지 않도록 공부합니다. 실전 대비 기출 모의고사 - 한 주가 끝날 때마다 기출문제로 마무리하기 내신 기출문제에서 선별한 우수 문항과 수능·모의평가·학력평가 기출문제에서 꼭 풀어 보아야 할 어휘 문항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기출문제의 유형을 익히며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어휘력 향상은 물론 수능 1등급을 위한 기출문제 풀기 어휘력이 향상되면 어휘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국어 영역 전체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실제 수능 국어 영역에서 출제된 다양한 유형의 어휘 문제와 그 변형 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내신 및 수능 1등급을 향해 뛰어가시기 바랍니다.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
궁리 / 엘렌 위트링거 지음, 정소연 옮김 /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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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청소년 문학엘렌 위트링거 지음, 정소연 옮김
미국 도서관협회 추천 도서,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베스트 북 선정 도서, 뉴욕 공공 도서관 청소년 추천 도서, 매사추세츠 북 어워드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달콤쌉싸름한 첫사랑>의 작가 엘렌 위트링거의 소설로, '이름(이름표)'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미국의 한 바닷가 마을 스크럽 하버(Scrub Harbor). 이 지역에는 대를 이어 살아온 주민들과, 경치 좋은 바닷가에 큰 저택을 짓고 여유롭게 생활하려고 이사 온 주민들이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이사 온 사람들 중 일부가 스크럽 하버는 촌스러우니 폴리 베이(Folly Bay)라는 세련된 이름으로 마을 이름을 변경하자고 나선다. 이 일은 어른과 아이, 남자, 여자, 동성애자, 이성애자, 흑인, 백인, 부자, 가난뱅이, 유명인, 괴짜, 이민자, 교환학생 등등 책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이 자신에게 붙은 이름표 이상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가며, 스스로의 상황이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데…추천의 글 1장. 조지 2장. 오닐 3장. 리카르도 4장. 크리스틴 5장. 나디아 6장. 넬슨 7장. 샤콴다 8장. 아담 9장. 퀸시 10장. 그레첸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 부록 | 토론 가이드 교과별 실습 가이드“이름 뒤에 숨어 있는 진짜 나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정체성에 관한 진중한 고민들을 열 가지 단편 형식으로 예리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소설.” -《북리스트》 “이 책에는 거의 모든 독자가 공감할 만한 무언가가 있다. 인물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 간의 상호작용은 다채로우며 매력적이다. 강력 추천한다.” -《KLIATT》 미국 도서관협회 추천 도서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베스트 북 선정 뉴욕 공공 도서관 청소년 추천 도서 매사추세츠 북 어워드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미국의 한 바닷가 마을 스크럽 하버(Scrub Harbor). 이 지역에는 대를 이어 살아온 주민들과, 경치 좋은 바닷가에 큰 저택을 짓고 여유롭게 생활하려고 이사 온 주민들이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이사 온 사람들 중 일부가 스크럽 하버는 촌스러우니 폴리 베이(Folly Bay)라는 세련된 이름으로 마을 이름을 변경하자고 나선다. 이 일은 어른과 아이, 남자, 여자, 동성애자, 이성애자, 흑인, 백인, 부자, 가난뱅이, 유명인, 괴짜, 이민자, 교환학생 등등 책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이 자신에게 붙은 이름표 이상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가며, 스스로의 상황이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데……. 이름은 어떤 의미일까? 이름표를 바꾸면 삶도 달라질까? 이름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름(이름표)’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는 소설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What’s in a Name)』의 큰 줄기가 되는 ‘마을 이름 변경’에 대한 논쟁은 작가 엘렌 위트링거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한 가지 상황을 여러 가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자아를 찾아가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준비하던 중, 작가는 자신이 살던 미국의 작은 마을 근처에 불황을 겪고 있었던 오래된 산업 도시 린 시(매사추세츠 주)에서 불거진 도시 이름에 대한 논쟁에 주목하게 된다. 린 시에서는 여러 해 동안 “린, 린, 죄악의 도시”라는 문구로 유명했다. 몇몇 시민들이 도시 이름을 “오션 파크”로 바꾸자는 주민 투표를 발의했고, 오래 살았던 린 시민들이 자신들이 자란 장소의 정체성을 잃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표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다. 작가는 이 일이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찾아나선 십대들에 대한 이야기의 배경으로 꼭 맞겠다고 생각하며, 소설 속의 ‘스크럽 하버’와 ‘폴리 베이’ 갈등을 구상해냈다. 정체성 혼란을 겪는 마을은 아이들의 내적 갈등을 반영하기에 완벽했고, 아이들이 찬성하거나 반대할 만한 쟁점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서로서로에게 가지는 생각이 시간이 흐르며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엘렌 위트링거는 원래 예술학을 전공하고 1979년 시인으로 데뷔했으나, 1993년 열다섯 살의 첫사랑을 다룬 『롬바르도의 법(Lombardo’s Law)』을 발표하며 청소년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99년에 청소년 레즈비언의 커밍아웃을 진지하게 그린 『달콤쌉싸름한 첫사랑(Hard Love)』이 람다문학상과 마이클프린츠상 명예도서로 선정되며 진지한 주제를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그리는 청소년소설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은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다음에 발표된 책으로, 저자는 전작에 이어 성소수자 청소년의 고민을 다루되, 이를 여러 청소년들이 각자 경험하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 고민으로 확장시키고 있어 더욱 호평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12세 이상 권장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이 책의 배경은 미국이지만 대학 입시를 비롯한 한 학군 안에서의 성적 순위, 가정환경의 빈부 차이, 인종이 다른 학생들 간의 미묘한 긴장관계 등을 다룬다는 점에서 한국의 현실과 매우 유사한 면들이 있다. 주인공들이 고등학생이지만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몰입할 만한 주제인 다른 학생에 대한 호감, 정체성 확립, 가족 간 갈등, 전학의 어려움,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을 다루고 있기에 더욱 흥미롭다. 또한 마을 이름 변경을 위한 주민 투표 자체보다는, 이런 ʻ어른들의 사정ʼ이 학교의 아이들에게 반영되는 과정을(예를 들어, 학생들이 서로를 ʻ스크럽 파ʼ, ʻ폴리 파ʼ라고 부르며 싸우기 시작한다)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굵직한 사건이든 작은 감정의 변화이든 너무 거창하거나 무겁게 그리지 않고, 성장 과정의 일부로 편안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이름도 하나의 편견의 잣대가 될 수 있음을 넌지시 일러주며,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이름 이면에 숨겨진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나는 서로를 알고 있으면서도 상대를 일반적인 전형(stereotype)처럼 생각하는 한 무리의 학생들을 보여줄 생각으로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을 썼다. 부잣집 여자아이, 풋볼 선수, 괴짜 등등. 우리는 종종 사람들을 그들이 보여주는 이미지에 따라 평가한다. 그러나 그 사람을 정말로 알고 나서 다시 보면, 이미지를 보고 생각했던 모습과 꽤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 ……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 특정 무리를 따라야 할까, 홀로 서야 할까? 우리는 정말로 자신이 시늉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일까? 나는 나의 전체 이야기가 이 정체성 탐색의 과정을 반영하기를 바란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개성 넘치는 열 명의 아이들이 자기 목소리로 말하는 정체성에 관한 진중한 고민들! 한 면만 보아서는 알 수 없는 나와 너, 우리의 감정과 행동의 이유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책 속의 이야기는 스크럽 하버에 사는 서로 다른 열 명의 청소년(조지, 오닐, 리카르도, 크리스틴, 나디아, 넬슨, 샤콴다, 아담, 퀸스, 그레첸)이 각자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는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 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시점에서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인물에게 몰입하게 하면서, 한 면만 보아서는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감정과 행동의 이유들을 섬세하고 탁월하게 보여준다. 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각자 엇갈리기도 하고 한 이야기에서 정확히 알 수 없었던 관계나 뒷이야기가 다른 이야기에서 설명되기도 하는 등의 흥미롭고 여운이 남는 글의 전개는 독자를 더욱더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발휘한다. 이 책을 읽으며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을 친구 삼아 함께 마음을 나누며 고민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평소 보지 못했던 다른 일면을 발견할 수 있는 관심의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름(이름표)’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나의 모습에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항상 정체성 문제를 목숨 걸어가며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럴 필요도 없다. 성장은 때로 완만하게 천천히 일어나고, 변화나 성장에 수반하는 고통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의 멋진 면이 바로 이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오는 열 명의 인물들은, 십대의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만큼만 고민해도 괜찮고, 지금 당장 답이 나오지 않으면 잠시 외면해도 되고, 굉장히 심각해야 할 것 같은 문제라고 꼭 비장하고 우울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 꼭 지금 당장 깊이 있고 진지하고 성숙한 사람이 아니라도 괜찮다. 눈앞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오해하지 말고, 그런 부담을 느끼지 말고, 때로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할 수 있는 만큼만 감당하면서. 때로는 조지처럼 펑펑 울고, 나디아처럼 낯선 아이 앞에서 솔직해지고, 넬슨처럼 악담을 하고, 그레첸처럼 어머니를 피하고, 퀸시처럼 냅다 달리면서. 그 과정에서 혹시 가능하다면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 주위의 사람들은 누구인지 천천히 발견해가면서, 그렇게 자라도 괜찮지 않을까. 조바심내지 않아도 어차피 우리는 어른이 되니까.”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주요 인물 소개 조지 Georgie : 고등학교 미술교사인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친구가 거의 없고, 다른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마을 이름 변경에 극렬히 반대하며, 애완견 목욕&산책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아버지는 7년 전에 스타가 되겠다며 집을 나갔다. “카스텐슨 부인은 우리가 마을 이름을 폴리 베이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나 봐요.” “새로 온 사람들 중에 그게 좋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꽤 있어. 난 잘 모르겠어. 솔직히 뭐 하러 그런 번거로운 일을 하나 싶어. 모두들 새 주소가 쓰인 사무용품을 마련해야 하잖아. 새 명함도.” 메리린이 고개를 저었다. “좀 낭비야.” “저 사람들은 그저 늘 뭔가 일을 벌이고 싶어 하는 것뿐이에요. 그러면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잖아요?” 농담이 아니었는데, 메리린은 내 말이 정말 우스웠던 모양이었다. “맙소사, 조지! 발칙하기도 하지!” 메리린이 웃음을 참지 못하며 뒷방으로 들어갔다. - 본문 중에서 오닐 O'Neill : 부자 동네 쪽에 살고 있다. 성적이 아주 좋고, 조용한 공부벌레 이미지가 있다. 커밍아웃한 게이인 영어 교사가 내준 ʻ나는 누구인가(Who Am I)’라는 숙제를 계기로 커밍아웃을 결심하고, 그 숙제로 쓴 커밍아웃 시를 학교 게시판에 게재한다. 조지 핀커스. 크리스틴의 단짝. 시무룩하고 음침하신 분. 그녀는 언제나 실존적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평범한 십대들과도 눈을 마주보지 못했다. 웃음을 터뜨릴 뻔 했다. 남들에게는 나도 꼭 그런 애로 보이겠지. (…중략…) 그때 이미, 형이 “오닐, 너 대체 뭐가 문제야?”라고 물었을 때부터, 나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토한다고 나한테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거대한 폭로를 한다고 해서? 난 어떤 지원 모임에도 속하지 않을 것이다.—그런 건 질색이다. 최소한 지금 나는 투명인간이다. 고양이를 일단 가방 밖으로 꺼내고 나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수군대고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볼 텐데. 분명하다. 심지어 톰킨스 선생님조차도 쉬운 일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나는 열다섯 살이다. 조금 더 숨어 있을 순 없는 걸까? - 본문 중에서 리카르도 Ricardo :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브라질에서 미국에 온 남학생이다. 크리스틴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다. 영어가 서툴고 낯선 곳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조지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크리스틴이 내가 조지 말 이해했는지 확인하려고 나를 본다. 이해 못했다. 여기 산 지 두 달밖에 안 됐다. 처음 왔을 때는 영어 지금만큼 잘 하지 못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다 알아듣지 못한다. 가끔, 말이 너무 빠를 때 듣기를 그만둔다.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 항상 들으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처음에 사람들은 내게 계속 말 걸었다. 질문을 했다. 브라질은 어때? 여기가 마음에 들어? 어떻게 다른데? 하지만 나는 말을 잘 못하고 피곤해졌다. 곧 사람들은 질문 많이 안 했다. 지금은 낫다. 나는 더 많이 이해한다……. 여러 가지를. 그러나 이런 일들, 누가 누굴 좋아하는지는 잘 모른다. 브라질에서는 친구가 많았다. 라파엘은 세실리아를 좋아하고…… 플라비아는 카를로스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나는 내 친구들에 대해서는 뭐든지 안다. 여기에서는 잘 모르겠다. 친구들과는 다르다. 아무도 나를 초대하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크리스틴 Christine : 섬세하고 주위를 잘 돌보는 성격이다. 얼굴에 표정이 다 드러나 비밀을 잘 지키지 못한다. 오닐을 오랫동안 좋아했으나 커밍아웃한 그를 지지해준다. 넬슨과 사귄 적이 있지만 지금은 좋은 친구사이다. 복도 저편에서 청중들에게 부동산 매매에서 이미지가 갖는 중요성을 역설하는 그레첸의 목소리를 들으며, 조지와 리카르도가 건물 구석으로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 라피에르 선생님이 복도를 걸어왔다. “회의가 벌써 끝났니? 이번 주에는 새로 들어온 시가 없어?” “이번 주에는 없어요.” 나는 거짓말을 했다. 이것은 내가 알게 된 오닐의 유일한 비밀이었다. 선생님과 이 비밀을 나눌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았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운이 따르면 좋겠구나.” 선생님이 교무실로 들어가며 말하고 문을 닫았다. 차로 걸어가 집까지 운전하며 내가 생각한 것은 운이 따르고 말고가 아니었다. 오닐네 집을 지나가며 차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오닐의 방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나는 오닐의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다. - 본문 중에서 나디아 Nadia : 수줍음이 아주 많은 여학생으로, 러시아 이민자다. 처음 전학 왔을 때 말을 잘 못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학교에서도 전혀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다. 자신을 돌봐준 넬슨을 좋아하고 있다. 별로 진심이 아니었다는 건 너희도 알겠지. 난 그냥, 샤콴다가 넬슨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물론 흑인이긴 하지만, 넬슨이 피부색을 상관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 작년에는 크리스틴과도 사귀었잖아. 샤콴다가 절대 웃지 않는 사람 치고 미인이긴 하고, 남자애들이 좋아할 법한 섹시한 모습으로 걷긴 하지. 하지만 샤콴다는, 뭐랄까, 너무 독립적이야. 넬슨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하고 도와주는 일을 좋아해. 샤콴다가 남의 도움을 기꺼워할 것 같지 않아. 아마 미적분을 도와준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거야. 걔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본 적도 없어.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자기 동네인 스폴딩에 남자친구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가끔 샤콴다는 대체 어떻게 학교에서 저렇게 편해 보일 수 있는지 궁금해. 어떻게 나보다 걔가 스크럽 하버에 더 잘 적응하는 거야? 나는 여기 온 지 7년이나 되었고 이 동네에 살아. 샤콴다는 고등학교 4년만 여기서 다녔잖아. - 본문 중에서 넬슨 Nelson : 성적이 우수하고 선량하며 모범적인 학생이다. 집이 넉넉하고 잘난 척하지 않으며 나디아를 잘 돌본다. 그러나 이제 나디아가 자기 힘으로 친구를 사귀고 독립하길 바라고 있다. 흑인이지만 백인인 크리스틴과 사귄 적이 있다. 샤콴다에게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올해 샤콴다는 달라 보인다. 요즈음은 모두들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를 말하고 있고, 그래서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한다. 갑자기 나는 우리 모두가 평생 이곳 스크럽 하버에 살지 않을 것임을 깨닫는다. 특히 우등생들은. 우리는 내년에 전국 각지의 대학으로 흩어질 테고, 그러면 우리가 자라난 곳이 스크럽 하버이든 스폴딩이든 뉴욕 시이든 상관없어질 것이다. 샤콴다도 틀림없이 대학에 갈 것이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다른 점보다 비슷한 점이 더 많다. (…중략…) 샤콴다가 거듭 한숨을 쉬었다. 무거운 한숨이었다. “넌 흑인이라는 게 어떤 건지 쥐뿔도 모르지만, 내가 그래서 널 싫어하지는 않아. 운이 좋아서 알 필요가 없는 환경에서 자랐을 뿐이겠지.” “잠깐, 그건 개소리잖아!” 나는 욕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지만, 그 순간에는 그 원칙이 떠오르지도 않았다.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자가 몸을 반쯤 돌리고 나를 보았다. “그럴까? 네 친구들은 모두 백인이야. 너 가끔은 너는 백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니?” “단 한 순간도 그런 적 없어. 바로 그러니까 잊어버리지 않는 거야. 내가 얼마나 많은 A를 받든, 얼마나 많은 동아리의 회장을 하든, 우리 사이의 다른 점을 모두 없앨 수는 없으니까. 그들은 내 친구지만, 난 그들의 흑인 친구야.” - 본문 중에서 샤콴다 Shaquanda : 스크럽 하버에서 몇 시간 떨어진 슬럼가 출신이다. 마약딜러를 하는 오빠, 청소를 하는 엄마, 형제자매들과 힘겹게 살고 있다. 장학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스크럽 하버에 있는 좋은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이 동네는 자신이 살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흑인이고 저소득층이라는 사실에 민감하다. 넬슨이 몸을 내밀고 내 팔에 손을 얹었다. “샤콴다, 만약 오빠가 정말 마약상을 하고 있다면 오빠와 관계해선 안 돼. 떨어져야 해. 자기 몸은 자기가 돌보라고 하고, 네가 오빠 인생을 책임질 필요는 없-” 팔을 흔들어 넬슨의 손을 떨쳤다. “넬슨, 내 말 듣고 있어? 다리우스 오빠가 우리를 보살피고 있어! 우리 엄마는 밤에 빌딩 청소를 해. 엄마가 애 넷을 먹이고 집세도 낼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너희 가족이 마약 밀매로 먹고 살고 있단 말이야?” “무슨 돈이든 그걸로 살고 있어. 얼마나 많은 장학프로그램 학생들이 3학년이 되기 전에 그만두는데? 내가 자퇴하고 일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운이 좋은 게 무엇 때문이겠어? 오빠가 우리한테 돈을 갖다주기 때문이야.—도박으로 벌었든, 여자한테 받았든, 어쩌면 마약으로 얻었든—난 그 돈이 어디에서 왔는지 묻지 않아.” 넬슨은 말이 없었지만,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아담 Adam : 3학년에 비숍 힐에서 스크럽 하버로 갑자기 전학을 왔다. 전 학교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미인 여자친구와 언제나 화려하게 놀았던 인기인이었다. 그러나 이미 다른 학생들은 서로 다 무리지어 친해져 있는 시점에 스크럽 하버에 전학을 와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게 된다. 문제는 내가 아직은 대학생이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사귈 만한 친구를 10년 전에 다 사귄 고등학교에 전학을 왔다. 내년이면 모두 뿔뿔이 흩어질 지금에 와서 새로운 사람을 끼워주는 일에는 아무도 별 관심이 없다. 나나 내 친구들도, 만약 자신이 우리의 친구가 될 만큼 괜찮은 놈이랍시고 잘난 척하는 나 같은 멍청이가 고3 때 전학을 왔다면 똑같이 행동했을지 궁금했다. 절대 없을 일은 아니다. 아니, 겁먹은 건 아니다. 고작해야 1년이잖아? 반 아이들보다 학교를 1년 먼저 떠난 것뿐이야. 그게 다라고. - 본문 중에서 퀸시 Quincy : 오닐의 형이다. 덩치가 크고 전형적인 운동부 남학생이다. 축구선수다. 미인이고 인기가 있으며 학내의 온갖 행사에 참여하는 그레첸과 사귀고 있다. 명문대에 갈 재목으로 부모님의 관심을 독차지하던 동생이 갑자기 커밍아웃을 하자 당황한다. 내가 이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 오닐은 현미경 아래 누운 기분이겠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렇게 선언할 필요까진 없었잖아? 이렇게 오랫동안 비밀로 했으면서 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을까? 어머니에게도 그쪽이 훨씬 나았을 것이다. 어머니는 일주일 내내 바람 빠진 풍선처럼 집 안에 누워 계셨다. 오닐은 어머니에게조차 직접 말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자기 딸이 학교 게시판에 붙은 시를 읽었다는 테니스 모임 파트너에게서 소식을 들었다. (…중략…) 가끔 그레첸 옆에서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다. 그녀는 너무 똑똑하고 무슨 일에서든지 자기 의견을 갖고 있어서, 가끔은 내 생각을 끄집어내려고 애쓰기보다 그레첸의 말을 뭐든 따라가는 쪽이 그냥 편하다. 내주위엔 온통 천재뿐이다. - 본문 중에서 그레첸 Gretchen : 독단적이고 사교적인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학교의 유명인으로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활동 등 온갖 일에 나선다. 아주 부잣집 딸이고, 어머니가 주도한 폴리 베이 개명 주민투표 홍보활동을 열심히 한다. 그러나 사실 자신은 그렇게까지 마을 이름을 바꾸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 엄마에 그 딸이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본인은 싫어한다. “이 동네에도 우리 지지자들은 있어.” 나는 바로 몇 시간 전에 내가 반박했던 강령을 읊었다. “어련하시겠어.” 조지가 눈을 굴렸다. “네가 폴리 베이라는 이름을 좋아하는 사람이야?” 리카르도가 내게 물었다.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어머니와 내가 폴리 베이 위원회를 구성했어. 우리는 마을 이름을 바꿈으로써 마을의 잠재력이 완전히 드러나길 바라고 있어.” 방금 내 입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어머니가 입에 달고 다니는 소리였는데, 늘 좀 바보스럽게 들린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 입에서 어머니의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니. - 본문 중에서
Everyday Hero
한울림스페셜 / 캐슬린 체리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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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스페셜청소년 문학캐슬린 체리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2018년 캐나다 초콜릿 릴리 북 어워드 수상작.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소녀 앨리스와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는 소녀 메건이 서로를 통해 ‘장애아’와 ‘문제아’라는 편견을 딛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책이다. 열다섯 살 앨리스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어 소리, 냄새, 접촉 등에 극도로 민감해 구석에 웅크리거나 머리를 찧는 일이 많다.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있어 따돌림을 당한다. 같은 반 소녀 메건은 겉으로는 드세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새 아빠의 가정폭력에 힘들어하면서도 그걸 숨기고 지내는 겁 많은 아이다. 달라도 너무나 다른 두 소녀의 조합은 이른바 쏠쏠한 ‘케미’를 빚어내면서 우정으로 발전해 나간다. 앨리스의 장애가 둘의 우정에 걸림돌이 될 듯해 보이지만, 메건이 새 아빠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가출하면서 상황은 역전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앨리스가 혼자 길을 떠나 온갖 어려움에도 온라인 범죄에 희생될 뻔한 메건을 지켜주면서 둘은 서로에게 영웅이 된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 열둘 열셋 에필로그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을 맞닥뜨려야 했던 두 소녀가 서로를 통해 인정받고 성장하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이야기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소녀 앨리스와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는 소녀 메건이 서로를 통해 ‘장애아’와 ‘문제아’라는 편견을 딛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책이다. 열다섯 살 앨리스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어 소리, 냄새, 접촉 등에 극도로 민감해 구석에 웅크리거나 머리를 찧는 일이 많다.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있어 따돌림을 당한다. 같은 반 소녀 메건은 겉으로는 드세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새 아빠의 가정폭력에 힘들어하면서도 그걸 숨기고 지내는 겁 많은 아이다. 달라도 너무나 다른 두 소녀의 조합은 이른바 쏠쏠한 ‘케미’를 빚어내면서 우정으로 발전해 나간다. 방황하고 삐뚤어질지언정 곤란에 빠진 앨리스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메건은 앨리스를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주먹까지 날려가며 지켜주지만, 규칙이 너무나 중요한 앨리스는 자신을 도우려다 정학을 당한 메건에게 고맙다는 말은커녕 ‘그 아이를 왜 때렸냐?’며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 심지어 자신이 메건을 좋아하는 이유가 “냄새가 안 나서”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앨리스의 장애가 둘의 우정에 걸림돌이 될 듯해 보이지만, 메건이 새 아빠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가출하면서 상황은 역전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앨리스가 혼자 길을 떠나 온갖 어려움에도 온라인 범죄에 희생될 뻔한 메건을 지켜주면서 둘은 서로에게 영웅이 된다. 이 책은 특별한 것 없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편견을 깨면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영웅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제목이 Everyday Hero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 Everyday Hero(에브리데이 히어로) : 대단히 뛰어나거나 특별한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평범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행하는, 우리 주변에 있는 ‘일상의 영웅’을 의미합니다. ★ 2018년 캐나다 초콜릿 릴리 북 어워드 수상작 ★ 2018년 캐나다 붉은 삼나무상, 아메리카 낙엽송 어린이 도서상 최종 후보작 ★ 2016년 캐나다 어린이 도서 센터(CCBC) 선정 추천도서 ■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을 맞닥뜨려야 했던 두 소녀가 서로를 통해 인정받고 성장하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이야기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소녀 앨리스와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는 소녀 메건이 서로를 통해 ‘장애아’와 ‘문제아’라는 편견을 딛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책이다. 열다섯 살 앨리스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어 소리, 냄새, 접촉 등에 극도로 민감해 구석에 웅크리거나 머리를 찧는 일이 많다.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있어 따돌림을 당한다. 같은 반 소녀 메건은 겉으로는 드세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새 아빠의 가정폭력에 힘들어하면서도 그걸 숨기고 지내는 겁 많은 아이다. 달라도 너무나 다른 두 소녀의 조합은 이른바 쏠쏠한 ‘케미’를 빚어내면서 우정으로 발전해 나간다. 방황하고 삐뚤어질지언정 곤란에 빠진 앨리스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메건은 앨리스를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주먹까지 날려가며 지켜주지만, 규칙이 너무나 중요한 앨리스는 자신을 도우려다 정학을 당한 메건에게 고맙다는 말은커녕 ‘그 아이를 왜 때렸냐?’며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 심지어 자신이 메건을 좋아하는 이유가 “냄새가 안 나서”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앨리스의 장애가 둘의 우정에 걸림돌이 될 듯해 보이지만, 메건이 새 아빠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가출하면서 상황은 역전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앨리스가 혼자 길을 떠나 온갖 어려움에도 온라인 범죄에 희생될 뻔한 메건을 지켜주면서 둘은 서로에게 영웅이 된다. 이 책은 특별한 것 없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편견을 깨면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영웅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제목이 Everyday Hero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 Everyday Hero! 외톨이로 지내던 아스퍼거 소녀가 누군가의 친구가 되고 영웅이 되는 이야기 이 책에서 인상적인 점 하나는 일상이나 학교생활에서 할 수 없는 게 더 많아 보였던 앨리스가 이야기의 후반부로 갈수록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내려준 한계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처음에 앨리스는 자신이 누군가의 친구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친구를 사귄 적이 있는데, 다른 아이를 통해 그 아이들이 선생님께 칭찬스티커를 받기 위해 자신과 놀아 주었다는 걸 알게 된 뒤로 친구가 생길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또 자신은 냄새나 소음 등에 민감해서 요리사나 환경미화원이 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메건이 인터넷에서 알게 된 낯선 남자의 꼬임에 빠져 가출하자 앨리스는 달라진다. 낯선 사람들이 많고 온갖 냄새와 소음,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용기를 낸다. 예상대로 수시로 패닉에 빠지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규칙을 중요시하고 고집이 센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성대로 자기를 내버려 두라는 메건에게 인터넷 범죄 예방 팸플릿에서 본 문구를 읊어주고, “친구끼리는 돕는 거야.” “친구를 안전하게 지켜줘야 해.”라고 말하며 따라다닌다. 또 새 아빠의 가정폭력을 어른들에게 알리도록 설득한다.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앨리스의 도전은 메건의 이 고백으로 끝을 맺는다.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지금까지 날 도와주려고 한 사람은 없었다”고.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도 늘 뭔가를 해내는 “너는 영웅”이라고. 자신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앨리스가 누군가의 친구가 되고 더 나아가 누군가의 영웅이 된 것이다. 그리고 두 소녀는 ‘장애아’와 ‘문제아’라는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서로에게 친구를 돕는 영웅이 되고 함께 성장해 나간다. 이 책은 작가의 말처럼,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느껴 본 적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우리의 다름은 서로를 특별하게 만들고 놀라운 힘을 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 Hero, Everywhere!! 편견을 벗어 던지면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영웅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과연 ‘평범’이란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주인공 1인칭 시점에서 앨리스가 바라보는 세상과 편견에 부딪치는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앨리스를 새 중학교로 전학 보내면서 아빠는 딸이 새 학교에서는 ‘평범한’ 아이로서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학교에 앨리스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는 사실을 일부러 알리지 않는다. 앨리스가 여느 아이들 속에 섞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 아빠를 보면서 앨리스는 사전에서 ‘평범한’이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본다. 평범한 : 유형, 외모, 성취, 기능, 발달 등이 평균 평균 : 여러 사물의 질이나 양 따위를 고르게 한 것 이 두 단어는 앨리스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혼란을 주는 가슴 아픈 주제어가 된다. 하지만 메건과 만남을 통해 ‘회전목마를 탈 때처럼 가슴이 따뜻해지고 팔랑거리는’ 기분을 느끼고 행복한 유대감을 맛본 앨리스는 더 이상 예전의 앨리스가 아니게 된다. 자신이 장애 진단을 받은 사실을 학교에 알릴지 말지를 두고 싸우는 엄마, 아빠에게 “나는 영웅도 되고, 친구도 됐어. 그리고 이건 내 일이야. 그러니까 내가 정해야 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유형, 외모, 성취, 기능, 발달 등이 평균’이 아니라는 사실을 학교에 알리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동시에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어도 자신이 친구도 되고 영웅도 되었다는 사실도 알려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말한다. “내가 평균이든 아니든 나는 괜찮다. 진짜로, 완전히. 정말로 괜찮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의 시선을 이해하고 독자들에게 그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갖게 해주는 이 책은 2018년 캐나다 초콜릿 릴리 북 어워드를 수상하며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고, 캐나다 어린이 도서 센터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캐나다와 미국의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읽히고 있다. 남들과 달라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친구를 위해 자기만의 특별한 세계에서 나와 도전을 감행한 앨리스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평범’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편견을 벗어 던지면 우리가 서로 조금씩 달라도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으며, 평범한 영웅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야, 쟤 뭐냐. 쥐 찾고 있나 봐! 바보 아냐?”나는 그제야 알아차렸다. 타라가 관용어를 썼으며, ‘쥐새끼’는 나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걸. ‘쥐새끼’라는 말은 권위 있는 위치에 있는 누군가에게 다른 사람의 잘못을 일러바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나는 관용어가 싫다타라가 내 책상 앞으로 다가와 서더니 내 책상 위에 두 손을 얹고 나에게 바싹 다가왔다. 헤어스프레이 냄새와 향수 냄새가 났다.“고자질하니까 고소하냐?”“모르겠어.”이건 사실이다. 나는 ‘고소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걔 건드리지 마라.”메건이었다. 나는 그때까지도 메건이 교실에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순간 아이들이 조용해졌다.“왜? 얜 고약한 고자질쟁이야!”“그냥 내버려 두라고.”메건이 손가락 관절을 꺾었다. 하나씩, 하나씩.교실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나랑 해보자는 거야?”“정 그러고 싶다면.”메건이 자리에서 일어선 것 같았다. 의자 끌리는 소리가 나더니 벨트에 달린 체인이 찰랑대는 소리와 부츠 굽을 쿵 하고 발 내딛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 보니 메건이 내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타라는 내 책상에서 손을 떼고 자세를 잡고 있었다. 메건이 풀밭 위로 앉으며 물었다. 목과 허리춤에 두른 체인이 챙그랑 소리를 냈다.“너, 뭐 있니?”“… 있냐고?”‘있다’라는 말은 가지거나 소유한다는 뜻이다.“핸드폰이랑 메모장, 마스크, 연필 한 자루, 펜 두 자루, 공학 전자계산기, 수학 파일, 도시락 가방, 버스 카드 그리고 비상금 20달러를 가지고 있어.”“아니, 그게 아니라 대체 왜 이러냐고. 너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거니?”지금까지 나에게 이런 걸 직접 물어본 사람은 없었다. 보통은 자기 엄마한테 묻거나, 아니면 그 애들의 엄마들이 우리 엄마나 선생님에게 묻곤 했다.“난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어.”이번에는 내가 되물었다.“너는 뭐가 있어?”메건의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다.“하…, 내가 그래 보여?”“응. 너는 눈과 손의 협응 능력이 안 좋은 것 같아.”(중략)“너는 왜 내가 그게 안 좋다고 생각해?”“멍 때문에.”메건이 웃었다. 왜 웃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