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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아
사계절 / 채은랑, 연여름, 김두경, 존 프럼, 이새벽, 나현 (지은이)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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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채은랑, 연여름, 김두경, 존 프럼, 이새벽, 나현 (지은이)
온라인 게임 캐릭터인 ‘나’는 장기 미접속으로 휴면 계정이 된 행성들이 모인 ‘잊힌 자들의 은하’에서 자신의 플레이어를 생각한다. 플레이어는 살다가 문득, 오래전 그런 게임을 했었지, 그런 캐릭터를 만들었지 하고 떠올려 줄까? 하지만 캐릭터의 존재가 플레이어의 생존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독자는 현실과 비현실의 흐릿해진 경계를 의식하게 된다. 사계절1318문고 142번째 책 『사라지지 않아』는 제9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 「사라지지 않아」를 표제작으로 제8회 가작 수상작 두 편과 제9회 우수 응모작을 한 권에 모은 작품집이다. 1950년대 과학소설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어린이청소년 과학소설 분야의 선구자로 활동했던 소설가 한낙원(1924~2007). 한낙원과학소설상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 청소년이, 어른이 된 이후의 세상을 미리 꿈꾸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가를 알렸던 한낙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처음 제정되었다. 한국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SF소설상인 한낙원과학소설상은 해마다 우리 청소년의 삶과 직결된 기발하고, 통쾌하고, 가슴 서늘한 과학소설과 젊은 소설가들을 발굴해 왔다. 『사라지지 않아』에 수록된 단편들은 고도의 과학기술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춘 평범한 SF를 뛰어넘어, 첨단과학과 가상현실 등으로 인해 오히려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인간의 존재와 관계에 주목한다. 모두의 눈에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는 어떤 사람을, 사건을, 사실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기획의 말 제9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 「사라지지 않아」_채은랑 제9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가 신작 「하얀 파도」_채은랑 제8회 한낙원과학소설상 가작 「복도에서 기다릴 테니까」_연여름 제8회 한낙원과학소설상 가작 「나의 메신저 버씨」_김두경 제9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우수 응모작 「우르수스 행성 대족장 취임 46주년 기념 선물에 대하여」_존 프럼 제9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우수 응모작 「절대 불행 소녀」_이새벽 제9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우수 응모작 「마지막 차사와 혼」_나현 작품 해설현실과 비현실에서 ‘삭제’가 가지는 의미 「사라지지 않아」는 게임 캐릭터인 ‘나’를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이다. 자기 행성을 꾸미는 힐링 게임인데도 나를 만든 플레이어인 ‘현지’는 언제나 다른 행성으로 떠나기를 꿈꾸었다. 그리고 3년 전, 공들여 만든 게임 속 우주선이 폭발한 직후부터는 접속하지 않았다. 당신의 캐릭터가 애타게 기다린다는, 이 행성이 영구 삭제되니 백업하라는 시스템 메시지에도 현지는 돌아오지 않았다. 영구 삭제를 2주 앞둔 날, 나의 행성에 불시착한 캐릭터 ‘상아’는 흥미로운 제안을 한다. 자신의 우주선을 고쳐 주면, 현실에서 현지를 찾아 다시 접속하게 만들겠다고. 상아가 휴면 계정들이 모인 ‘잊힌 자들의 은하’를 여행하는 이유는 바로, 현실에서 우주 정거장 폭발 사고로 행방불명된 친구 ‘예지’를 찾기 위해서다. 작품 초반에 짧게 언급된 게임의 룰이 그 순간 이야기의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행성이 통째로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만 삭제되는 것은 단 한 경우, 플레이어가 죽었을 때다.’(19쪽) 게임 속에 예지의 캐릭터가 남아 있다면, 먼 우주로 사라진 예지 역시 살아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게임 속을 헤매는 상아의 간절함은 주인공인 ‘나’에게도 그리고 독자에게도 오롯이 전달된다. 게임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열심히 가꾸다, 시들해지면 그만두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일이다. 「사라지지 않아」를 쓴 채은랑 작가는 잊힌 게임이라는 가상현실 속 존재와 현실의 존재를 촘촘하게 연결하며,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어딘가에 반드시 있으리라는 믿음을 이야기한다. 그런가 하면 수상 작가의 신작 「하얀 파도」 역시 ‘데이터’ 삭제를 화두로 삼는다. 시스템이 세상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도시’의 고등학생 재아에게 갑자기 사라지는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달력 속 16일, 텔레비전 화면 속 아이돌, 1학년 3반 교실, 달리던 버스, 그리고 언니의 방. 사라진 존재 대신 자리한 ‘하얀 공백’은 오직 재아에게만 보이고, 그들이 거기 있었다는 사실조차 다른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다섯 살 차이이지만 생일이 같은 자매는 시스템의 ‘작은 버그’라고 불렸다. 재아는 도시의 시스템 관리자로 일하던 언니의 흔적을 따라 사라진 존재들을 찾아간다. 방대해진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며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이 시대에 「하얀 파도」는 의미심장한 작품으로 읽힌다. 개인부터 사건까지, 모든 존재가 ‘데이터’라 불리는 지금 ‘무엇을 삭제할 것인가’ 하는 판단을 누구에게 맡길 수 있을까? 이른바 안전이나 효율 같은 획일적인 기준이 인간성 위에 존재하는 순간, 우리가 잃어버릴 수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가상현실이 절대로 줄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제8회 한낙원과학소설상 가작을 수상한 「복도에서 기다릴 테니까」(연여름 글)와 「나의 메신저 버씨」(김두경 글)는 비대면 수업이 당연해진 시대에 어린이청소년의 관계 문제에 주목한다. 「복도에서 기다릴 테니까」는 학교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 관계가 ‘소나’라는 가상현실 안에서 이뤄진다. 수업이 시작할 때 로그인하지 않으면 가상 교실에서 의자가 사라진다. 쿠폰 열 장을 의자 한 개와 맞바꿀 수 있지만, 준희에게는 아홉 장뿐이다. 한 장을 빌려줄 친구가 없어서, 뒤늦게 로그인한 준희는 수업이 끝날 때까지 서 있어야 했다. 소나 시스템은 소통할 ‘소(疎)’에 나 자신을 가리키는 ‘나’를 써서 차별 없고 안전한 학교 교육을 표방해 만들어졌지만, 그 명칭은 준희에게 큰 의미가 없다. ‘절친 하나 없는 처지에 소통이라는 단어는 한 번도 어울린 적 없었다.’(72쪽) 괴롭히는 아이는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친구도 없는 준희에게 처음으로 쿠폰을 주고 싶은 아이가 생겨날까? 「나의 메신저 버씨」는 비대면 시대에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 함양을 위해, 교육부가 개발한 메신저를 소재로 삼는다. 체험 학습 시간에나 친구를 실제로 만날 수 있으니, 사람과 똑같이 생긴 아바타 메신저가 친구의 역할을 대신한다. 그런데 인간의 공감 능력을 학습하도록 개발된 인공지능 메신저가 정말로 아이들의 친구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주인공 이레와 메신저 버씨 간에는 새로운 관계가 맺어진다. 긴긴 팬데믹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별안간 비대면 교육 현장으로 데려갔다. 그렇게 준비 없이 맞닥뜨린 ‘미래’는, 언젠가 새로운 기술이 대면 관계를 대신하게 될 거라던 막연한 상상을 조금 더 현실에 가깝게 만들었다. 제8회 한낙원과학소설상 가작을 수상한 두 작품은, 모두 그러한 시대의 결과물이다. 가상현실 속 관계는 정말로 안전할까? 폭력이나 차별로부터 인간을 보호할 방법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고 가상현실 속 관계가 허상이라고 낮잡을 수 있을까? 두 작품은 이 의문들과 동시에 한 가지 명확한 희망을 제시한다. 기술로 인해 가능해진 비대면 관계에서 결국 ‘소통’의 열쇠를 쥔 것이 바로 당사자인 우리들이라는 것이다. 자유로운 상상력의 힘을 빌린 다채로운 이야기와 소중한 질문들 현실의 모든 불행을 수치로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그래서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누군가 불행을 선택할 수 있다면 ‘불행 특기자 제도’는 온당한 일일까?(「절대 불행 소녀」, 이새벽 글) 우주 교역이 활발한 시대, 자원의 핵심 생산지인 우르수스 행성 대족장에게 가장 안전한 실패를 알려 준 것이 바로 지구의 비디오 게임이라면?(「우르수스 행성 대족장 취임 46주년 기념 선물에 대하여」, 존 프럼 글) 과학은 물론 의료 기술의 발달로 누구도 죽지 않는 시대가 도래해, 인간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할 저승 차사가 사양 산업이 되어 버린 미래. 저승의 마지막 차사가 골목에서 길 잃은 혼을 맞닥뜨린다면?(「마지막 차사와 혼」, 나현 글) 올해 10회를 맞은 한낙원과학소설상은 해마다 동시대 과학소설가들이 가진 가장 날것의 상상력과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독자들에게 전해 왔다. 제8?9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에 수록된 과학소설들 역시 독자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보여 주기보다는, 작가들이 먼저 가 본 미래에서 만나고, 경험하고, 상상한 존재들, 그리고 그 만남에서 얻은 질문들이 담겨 있다. 당장 내일 아침 일어나 학교로 향한다는 ‘정해진 미래’ 속에서 살고 있지만, 과연 ‘나중에 무엇이 될지’는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어린이 청소년에게 ‘미래의 주역’이라는 말은 때로 공허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과학소설들은 그 미래가 지금의 나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 미래의 주인이 되었을 때, 나는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 것인가를 독자에게 묻고 있다. 어른들은 물론, 최첨단 과학기술조차도 대신 답해 줄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우리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은 어떤 답을 얻게 될까?
메가스터디 N제 고1 국어 189제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메가스터디 국어연구회 (지은이)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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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메가스터디 국어연구회 (지은이)
책 한 권으로, 영역별 기본 개념부터 최신 기출 문제와 실전 문제까지 올인원 학습이 가능한 교재입니다. 수능 및 평가원,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기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시험에서 출제되는 핵심 유형을 선별하고, 고1 학생들에게 적합한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를 반복 제시하여, 국어 영역의 기본 능력과 실전 능력을 체계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법 영역을 더욱 강화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정답 및 해설에서는 개별 문항에 대한 충실한 해설은 물론 수록 작품/지문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제시하였고 오답도 반드시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오답에 대한 해설도 수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고 철저하게 한 문제 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I 시 문학 | Step 1 기출로 유형 다지기 | 핵심 유형1)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 파악 핵심 유형 2) 시어의 함축적 의미와 기능 파악 핵심 유형 3) 표현상의 특징 파악 핵심 유형 4) 외적 준거를 통한 작품 감상 | Step 2 실전으로 실력 키우기 | II 산문 문학 | Step 1 기출로 유형 다지기 | 핵심 유형1) 서술상의 특징과 효과 파악 핵심 유형 2) 인물의 성격과 심리 추리 핵심 유형 3) 배경과 소재 파악 핵심 유형 4) 외적 준거를 통한 작품 감상 | Step 2 실전으로 실력 키우기 | III 독서 | Step 1 기출로 유형 다지기 | 핵심 유형1) 핵심 내용 및 글의 전개 방식 파악 핵심 유형 2) 세부 정보의 파악 핵심 유형 3) 추론 및 비판적 이해 핵심 유형 4) 구체적 적용 | Step 2 실전으로 실력 키우기 | Ⅳ 문법 | Step 1 기출로 유형 다지기 | 핵심 유형1) 음운 핵심 유형 2) 단어 핵심 유형 3) 문장 핵심 유형 4) 담화 핵심 유형 5) 국어의 규범과 역사 | Step 2 실전으로 실력 키우기 | Ⅴ 실전 모의고사 1. 내신 및 전국연합 학력평가, 수능 국어의 기본이 되는 핵심 유형 제시 - 수능 및 평가원,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기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시험에서 출제되는 영역별 핵심 유형을 선별하였고, 이를 주요 기출 문제 및 풍부한 예상 문제를 통해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유형별 대표 기출 문제를 통한 핵심 유형 학습 & 문법 영역 강화 - 고1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적합한 유형별 대표 기출 문제를 선별하였고, 이를 실전처럼 풀어 보면서 수능/전국연합의 핵심 출제 경향과 난이도, 해결 전략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문항별 '기출이 주목한 개념' 코너를 마련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꼭 알아 두어야 하는 필수 개념들을 자세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법 영역을 강화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음운 - 단어 - 문장 - 담화 - 국어의 규범과 역사'로 이어지는 자세한 이론 설명과 '기출이 주목한 개념' 코너를 통해 알쏭달쏭한 문법 개념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예상 문제와 실전 모의고사로 이어지는 단계적 구성으로 탄탄한 1등급 달성 - 실제 시험과 유사한 구성의 지문과 예상 문제를 통해 앞서 학습한 핵심 유형들이 어떻게 확장되어 출제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고1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문학 작품과 독서 지문 등을 활용해 수준 높은 수능형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풍부한 해설 - 모든 작품/지문에 대한 충분한 분석을 통해 작품 감상 능력과 지문 독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모든 문항에 대해 명쾌한 정답 해설과 상세한 오답 풀이를 수록하여 맞은 이유와 틀린 이유를 확인하고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등급 만들기 물리학 1 530제 (2019년)
미래엔 / 김경철 (지은이) /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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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철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통합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역학과 에너지 01 여러 가지 운동 02 뉴턴 운동 법칙 03 운동량과 충격량 04 역학적 에너지 05 열역학 법칙 06 특수 상대성 이론 Ⅱ. 물질과 전자기장 07 전자의 에너지 준위 08 에너지띠와 반도체 09 전류의 자기 작용 10 물질의 자성 11 전자기 유도 Ⅲ. 파동과 정보 통신 12 파동과 전반사 13 전자기파 14 파동의 간섭 15 빛과 물질의 이중성 [별책] 바른답·알찬풀이 [ 핵심 개념과 기본 문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 교과서에서 뽑은 기본 문제로 개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탐구)를 엄선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내신 분석 기출 문제 ] 유형별 실전 감각 키우기 - 출제 빈도 70% 이상 되는 중요 기출 유형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빈출 유형을 통해 시험에 출제 비중이 높은 유형을 집중 학습할 수 있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문제 ]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복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 개념 통합형 문제 등 어렵고 낯선 문제들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문제, 서술형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평가 문제 ]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출제(성취) 기준별 문항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단원별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로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자료 분석하기, 통합형 문제 분석하기, 개념 더하기 등의 1등급만의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 내신 완성 1등급 서술형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라임 / 실비아 맥니콜 (지은이), 이계순 (옮긴이)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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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실비아 맥니콜 (지은이), 이계순 (옮긴이)
뭐든 혼자 해내는 게 익숙한 모범생 나오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반려견 디젤을 자동차 사고로 잃고, 엄마와 아빠가 별거를 하게 되면서 나오미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인 여름 방학을 보낸다. 그 와중에 자신에게 ‘범생이 땅콩’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같은 반 아이 모건이 수영을 하러 가자며 자꾸만 치근덕댄다. 결국 모건은 교묘하게 나오미를 호숫가로 꾀어내는 데 성공하고, 나오미는 마음껏 수영을 즐기는 친구들을 따라 호수에 들어갔다가 그만 물결에 휩쓸려 죽고 만다. 아니, 그로부터 일주일 전으로 돌아간다. 마치 엉망진창이던 여름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듯이. 눈을 감았다 뜨니, 집 뒷마당인 데다, 마치 텔레파시처럼 나오미의 머릿속으로 눈앞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는 디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자신이 죽은 날인 ‘7월 1일 목요일’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엉망이 된 여름을 고쳐 보려는 생각뿐인 나오미에게 디젤은 자꾸만 우리의 ‘무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나오미에게 다가오는 친구는 머릿속에 온통 장난을 칠 생각밖엔 없어 보이는, 믿음직스러운 구석이라고는 조금도 존재하지 않는 친구 모건이다.7월 1일 목요일 범생이 땅콩, 썩은 달걀 6월 25일 금요일 다시, 그날로 6월 25일 금요일 이상한 꿈 6월 25일 금요일 새로운 게임 6월 26일 토요일 첫 번째 수영 강습 6월 26일 토요일 한밤의 스컹크 소동 6월 27일 일요일 냄새 제거 작전 6월 28일 월요일 끝내주는 계획 6월 29일 화요일 전부 끝장내 버릴 6월 29일 화요일 거짓말 vs. 거짓말 6월 29일 화요일 운명의 장난 6월 30일 수요일 빨간색 스마트 자동차 6월 30일 수요일 네가 안전해질 때까지 7월 1일 목요일 강아지가 아는 모든 것나는 내 운명에 절대로 협조하지 않을 것이다! 그날 디젤을 집에 혼자 두지 않았다면, 모건을 따라 호숫가에 가지 않았다면, 아빠와 엄마가 헤어지지 않았다면, 운명처럼 정해진 일을 바꿀 수 있을까?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빛나는 이면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의 특징 후회로 가득한 여름 방학을 되돌릴 특별한 여정의 시작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는 뭐든 혼자 해내는 게 익숙한 모범생 나오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반려견 디젤을 자동차 사고로 잃고, 엄마와 아빠가 별거를 하게 되면서 나오미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인 여름 방학을 보낸다. 그 와중에 자신에게 ‘범생이 땅콩’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같은 반 아이 모건이 수영을 하러 가자며 자꾸만 치근덕댄다. 결국 모건은 교묘하게 나오미를 호숫가로 꾀어내는 데 성공하고, 나오미는 마음껏 수영을 즐기는 친구들을 따라 호수에 들어갔다가 그만 물결에 휩쓸려 죽고 만다. 아니, 그로부터 일주일 전으로 돌아간다. 마치 엉망진창이던 여름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듯이. 눈을 감았다 뜨니, 집 뒷마당인 데다, 마치 텔레파시처럼 나오미의 머릿속으로 눈앞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는 디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자신이 죽은 날인 ‘7월 1일 목요일’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엉망이 된 여름을 고쳐 보려는 생각뿐인 나오미에게 디젤은 자꾸만 우리의 ‘무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나오미에게 다가오는 친구는 머릿속에 온통 장난을 칠 생각밖엔 없어 보이는, 믿음직스러운 구석이라고는 조금도 존재하지 않는 친구 모건이다. 정해진 운명을 바꿀 사랑과 신뢰의 관계 나오미는 계획에 없는 일은 좀처럼 저지르지 않는다. 의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 통장에 저축해 둔 대학교 등록금을 꺼내 쓴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한다. 엄마가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서, 여름 방학 내내 이모네 집에서 이제 막 돌을 넘긴 사촌 동생을 돌봐야 하는 상황 역시 묵묵히 받아들인다. 이렇듯 어쩌면 예외란 허용되지 않는 나오미의 일상에 갑작스레 모건이라는 변수가 끼어든다. “하지만 너랑 나랑 어울리면 적어도 외톨이는 아니게 되잖아.” _19쪽에서 체육 시간에 몸치인 자신의 모습을 따라 하며 놀려 대기 바빴던 친구모건이 갑자기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다. 나오미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모건과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을 외면한 채, 모건의 의중을 의심하기에 바쁘다. 늘 무슨 일을 벌일지 예상이 되지 않는 아이인 모건은 실은 그 누구보다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표현하는 친구다. 장난스러운 모습 뒤에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날카롭게 툭 튀어나오는 나오미의 말을 어른스럽게 받아치는 모습도 숨겨져 있다. 모건은 태생부터 모범생이어서가 아니라, 일탈을 생각해 볼 여유조차 없었던 것일지 모르는 나오미의 삶에 다른 빛을 불어넣기 시작한다. 다시금 주어진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목숨은 물론 디젤의 목숨, 그리고 엄마 아빠의 극적인 화해도 도모해야 하는 나오미에게 디젤은 자꾸만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오미와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신뢰는 변하지 않는 법’임을 배운 디젤은 이번에는 나오미가 타인을 믿고 의지하는 법을 몸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게 나오미는 점점 더 넓은 자신을 마주하고, 삶의 빛나는 이면을 발견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악몽 같은 여름 방학도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 차게 된다. 이렇듯《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는 홀로 어려운 시간을 버티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성장의 또 다른 형태를 보여 준다. 어려움을 헤쳐 나감에 있어 타인을 믿고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 또한 자신의 벽을 깨는 성장이 될 수 있음을 전한다.다시, 그날로누군가 머리 안쪽을 돌로 쿵쿵 치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나는 옆으로 돌아누웠다. 마당에 깔린 딱딱한 돌 위였다. 얼른 일어나 앉아 숨을 내쉬었다. 오븐 속처럼 뜨거운 공기 때문인지 숨이 턱 막혔다. 호수는 어디로 사라졌지? 다들 어디로 간 거야?모건이 물속에 뛰어든 나를 부두로 끌고 나온 모양이었다. 모래 위에 대자로 뻗어 있는 내 주위로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을 테지? 모건이 인공호흡을 했을까? 그런데 지금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모래 대신 누런 잔디가 펼쳐져 있었다. 놀랍게도 이곳은 우리 집 뒷마당이었다. “왈! 왈! 왈!”개 짖는 소리가 매우 선명하게 들려왔다. 마치 내 머릿속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것만 같았다. 이내 목덜미에서 뜨거운 공기가 느껴졌다. 개의 숨결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냄새를 맡고는 고개를 휙 돌렸다.성하지 않은 머리를 너무 빨리 돌린 걸까? 세상에! 디젤이 거기에 있었다.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말았다. “디젤, 살아 있었어?” 이상한 꿈샌드위치가 담긴 접시를 루앤에게 건네주는데,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빨대 컵에 우유를 담아 루앤에게 건넸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멈칫했다. 그날은 우유를 젖병에 담아 주었다. 그만! 나오미, 나를 믿어. 내가 너를 믿는 것처럼.디젤이 내 눈을 올려다보며 속삭였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디젤의 목을 쓰다듬었다. 그러면서 천천히 갈비뼈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그날 너는 나를 믿지 말았어야 했어. 그때 내가 너를 집에 두고 나가는 바람에…….’나오미, 사랑과 신뢰는 변하지 않는 법이야. 디젤의 갈비뼈 안쪽에서 쿵쾅쿵쾅 심장이 뛰는 게 느껴졌다. 내 머릿속에 일어난 소용돌이가 점점 느려지다가 어느 순간 뚝 멈췄다.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디젤의 목소리가 나를 편안하게 해 주었다. 나는 너를 도와주려고 머릿속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야. 새로운 게임나는 모건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정말로 너를 믿어도 되겠지?” “네 뒤엔 언제나 내가 있을 거야.”“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하지만 이건 꼭 비밀로 해야 해.” 나는 잠시 망설였다. 이건 정말로 중요한 일이었고, 한번 입 밖으로 내뱉으면 절대로 되돌릴 수 없었다. “수영하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어?” “뭐? 농담하는 거지?”(중략)“시몬한테 가르쳐 달라고 하면 엄청 좋아할 거야.”모건은 유모차로 우리 집 대문을 밀고 들어가며 말을 이었다. “우리 둘 다 알잖아. 시몬이 키 작은 아이를 좋아한다는 거. 우리 삼촌처럼 연약한 여자를 좋아하는 취향일지도 몰라.” “나는 연약하지 않아. 그리고 시몬뿐 아니라 그 누구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무튼 내 뒤엔 언제나 네가 있겠다며? 조금 전에 한 말, 기억 안 나?”
아리스토텔레스, 행복한 삶을 말하다
생각비행 / 이성주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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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
청소년 철학,종교
이성주 (지은이), 신병근 (그림)
아리스토텔레스는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거의 모든 ‘학문’을 정립한 진정한 천재였다. 그런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행복에 관한 탁월한 고전으로 꼽힌다. 하지만 학창 시절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은 알아도 정작 그가 이야기한 ‘진정한 행복’이 뭔지는 알지 못한다. 학업과 숱한 과제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접근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할 시간조차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고전을 읽으라고 강요하기보다는 당대 사상가들이 처한 상황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각자의 현실적인 문제로 연결해서 스스로 생각하게 해 주는 일이 중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 행복한 삶을 말하다》는 이 땅의 청소년에게 인생을 고민하며 각자의 행복을 탐색하게 하는 입문서가 되어 준다.여는 말 등장인물 1장 아리스토텔레스와 세상의 모든 학문 행복이란 무엇인가? 01 만학의 아버지 02 재평가되는 아리스토텔레스 03 금수저로 태어난 아리스토텔레스 04 플라톤의 생각에 반기를 들다 05 아리스토텔레스, 인생의 ‘답’을 고민하다 2장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기 전에 06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 07 행복(幸福) 08 덕(德) 09 중용(中庸) 10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11 우리가 찾아야 할 행복 맺는말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으로 만나는 진정한 행복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달로 세상이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이나 디지털 학습이 교육에 접목된 지도 오래다. 초중고 학생들의 장래희망에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 포진해 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행복의 방향’보다 ‘성공의 속도’를 먼저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행복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대학 입시 위주의 경쟁과 성공 지향적인 진로 선택의 길에서 이 땅의 청소년들은 ‘진정한 행복’이 뭔지 고민할 여유가 있을까? 고전(古典)을 읽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 볼 시간이 있을까?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아리스토텔레스만큼 부당한 대우를 받은 철학자도 없었다”라고 평했고, 영국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화이트헤드는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의 창조에 필요했던 반쪽짜리 진리들을 죄다 발견했다”고 평했다. 이와 같이 아리스토텔레스는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거의 모든 ‘학문’을 정립한 진정한 천재였다. 그런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행복에 관한 탁월한 고전으로 꼽힌다. 하지만 학창 시절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은 알아도 정작 그가 이야기한 ‘진정한 행복’이 뭔지는 알지 못한다. 학업과 숱한 과제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접근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할 시간조차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고전을 읽으라고 강요하기보다는 당대 사상가들이 처한 상황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각자의 현실적인 문제로 연결해서 스스로 생각하게 해 주는 일이 중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 행복한 삶을 말하다》는 이 땅의 청소년에게 인생을 고민하며 각자의 행복을 탐색하게 하는 입문서가 되어 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늘날 시각에서 보자면 ‘금수저 엄친아’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마케도니아 왕실의 의사였다. 환자가 아픈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의사의 본분이기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버지의 삶을 통해 현실의 문제에 주목하고 만물의 원인과 결과를 연구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훗날 플라톤이라는 위대한 사상가에게 배운 아리스토텔레스가 스승의 이데아론에 반기를 든 것도 이런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학문에 정진한 결과 스승을 뛰어넘어 형이상학, 논리학, 수사학, 정치학, 생물학, 물리학, 동물학 등 당대의 모든 ‘진리’를 추구하여 ‘만학(萬學)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런 그가 인생의 화두로 붙든 것이 바로 ‘행복(幸福)’이었다. -“내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가야 할 인생의 방향은 어디일까?” -“이 목표가 내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통해 풀어낸 행복에 대한 고민이 21세기인 지금까지 읽힌다는 건, 그의 생각과 성찰이 탁월했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시공을 뛰어넘을 정도로 인간이 ‘행복’에 집착했고, 아직 그 해답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 행복한 삶을 말하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에 대한 고민을 대한민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보내는 초대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고,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덕(德)’을 강조했다. 덕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역설하면서 ‘중용(中庸)’을 제시했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이지만 《아리스토텔레스, 행복한 삶을 말하다》는 펜더, 한아름, 장필독 같은 친근한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을 차근차근 재미있게 풀어낸다. 철학에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고민과 사는 방법에 관한 정수가 담겨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민을 따라 행복에 대해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자. 물음표가 느낌표가 될 때 철학이 왜 삶의 기준이 되는지,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이 일상 속으로 가볍게 들어오는 시간 생각비행 ‘고전으로 만나는 진짜 세상’ 시리즈는 다양한 동서양 고전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철학을 어려운 언어의 나열 혹은 암기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게 해 준다.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려 한 위대한 사상가들의 고민을 탐색하게 해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 각자가 진짜 세상을 발견하고 삶을 풍부하게 하는 행동 양식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플라톤의 《국가》를 필두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동양의 《논어》, 《묵자》, 《한비자》에 이르기까지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고전을 가려 뽑아 선보일 예정이다.
자음과 모음 R 2011.가을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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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인문,사회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청소년을 위한 인문교양지 자음과모음 R 2011년 가을호. 이번 호에서는 특집으로 '자살에 대한 소고'를 실었다. 삐딱이들의 인터뷰에는「'작은'성공이 모여 '큰'성공을 이룬다」가, 서평좌담에는「청소년소설, 지평을 넓혀…」가 실려 있다.펴내며 '선택의 권리'를 지닌 청소년 |이택광| 『자음과 모음 R』여름호를 읽고 특집: 자살에 대한 소고 자살대국 대한민국 - 불안한 사회의 불길한 떨림, 자살 |박권일| 타살과 자살, 그 처절한 현장 - 봉준호와 이창동의 영화에 나타난 죽음 |강성률| 자살에 대한 조형적 상상과 재현 |노성두| 죽은 연예인의 사회 |이택광| 자살은 '의미'의 문제다 - 자살에 대한 철학적 처방 |안광복| 자살을 권하는 사회가 아니라 삶을 권하는 사회 |김종갑| 낯설었던 더위 |신서경, 윤기영, 이소영, 이주혁, 전미영| 삐딱이들의 인터뷰 '작은'성공이 모여 '큰'성공을 이룬다 연재만화 본격 한국기업사5 |굽시니스트| 김진경의 신화로 읽는 세상6 붉은 악마의 서사적 정체성 |김진경| 김현진의 직업이야기4 사회복지사와 사업가 사이에서 - 자기만의 뫼비우스 띠 찾기 |김현진| . . (중략) . . 서평좌담 청소년소설, 지평을 넓혀...... |박경장 김영혜 정진희 차지언| 원고 모집 정기구독 안내우리의 언어는, 결코, 낡은 세계에 봉사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퍼져나가지 않은 종소리들에게…… 청년과 소년을 아울러 청소년이라고 한다.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의 청소년은 불안정과 불균형으로 인한 긴장과 혼란을 경험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여러 청소년 잡지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잡지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어른의 가치체계에 순응하는 문예지 위주로 편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논술에 관련한다거나 기타 학습서 개념의 잡지가 또 다른 주를 이룬 것도 사실이다. 『자음과모음 R』은 다음 세대를 위한 인문교양지를 표방한다. 왜 이 시점에서 ‘인문교양지’인가. 청소년은 어른에 의해 무조건 통제받고 관리를 받아야만 하는 영혼 없는 비주체적 존재가 아니다. 청소년들도 자기 삶을 결정할 권리가 있는 건강한 주체이며, 그들도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러한 모든 것에 끝없이 의심하고 도전할 권리가 있다. 그들은 기존 질서와 가치 체계를 답습하도록 제도화되고 만들어져야만 하는 제품이 아니다. 그들도 자기 결정권을 가지며 그들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창조적 존재인 것이다. 정직하게 세계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가치 지향성을 꿈꾸는 것은 바보인지, 조금 부족한 삶을 긍정하고 가난을 승인하며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은 모자란 것인지. 사랑, 죽음, 고통, 비애, 공포, 안도, 성공과 실망의 세계 또한 나름의 발명자와 개척자가 없는 것인지, ‘나’의 숨소리는 삶인지 ‘난(亂)’인지. 이런 어색한 질문들과 친해지려는 시도를 한다. 무엇보다 어른이 만든 ‘계몽적 허구로서의 청소년’ 같은 관념의 매트릭스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벗기기 위해서 출현했다. 일상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는 데 실패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극도의 정보화 사회에서 고독한 사람들을 위해,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어떤 권위에도 복종하지 않는 비주류에게, 상투성의 묘지를 헤치고 새롭게 부활할 젊은 감수성에게, ‘아직 퍼져나가지 않은 종소리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 김형수, ‘창간사’에서 『자음과모음 R』의 편집위원은 시인, 소설가, 인문학자로 구성되었다. 오랫동안 실천적인 논객으로 활동한 시인ㆍ소설가 김형수. 우리 문단에서 청소년문학의 위상을 높여온 소설가 이상권. 영문학 교수이면서 왕성한 문화비평으로 새로운 시대의 인문학을 개척한 이론가 이택광. 월간『말』의 기자로 일했으며 『88만 원 세대』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매체 전문가 박권일 씨가 그들이다.
세상 모든 꿈을 꾸는 이들에게
이채 / 베티 영즈, 제니퍼 리 영즈 지음 | 김진원 옮김 / 200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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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
청소년 자기관리
베티 영즈, 제니퍼 리 영즈 지음 | 김진원 옮김
미국 전역의 십대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글을 받아 구상하여 엮은 책. 베티 영즈는 자신의 딸과 함께 십대들의 고민과 방황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내어 출간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예쁘고 단정하게 꾸며놓은 모습이 아닌, 십대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다. 이 책의 원제에서 말하는 '테이스트 베리'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신비스러운 열매"를 뜻한다. 아무리 혐오스런 맛이 나는 음식이라도 이것만 넣으면 달콤하게 느껴진다는 음식. 어떠한 고통의 상황 아래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아름다운 빛르 발할 수 있는 십대들을 빗대어 말하고 있다.Ⅰ 자아의 가치 1. 나는 진정 누구인가 2.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Ⅱ 우정, 찾고 지켜나가고 때로 잃어버리는 3. 좋은 친구는 생활필수품 4. 친구가 되기 위한 “규칙”들 Ⅲ 우리 삶 속에 사는 사랑 5. 사랑은 세상을 완성한다 6. 정직한 사람 Ⅳ 삶에서의 성공을 바라보는 태도 7. 행동하는 사람 8. 결단력 있는 사람 Ⅴ 살아가면서 무엇을 할까 결정하는 것 9. 다이아몬드 밭을 찾자 10. 다이아몬드 광산 Ⅵ 주고, 나누고, 차이를 만들어가는 11. 주는 것이 흐뭇하게 느껴지는 이유 12.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큰 차이를 일으킨다 Ⅶ 정신적 중압감과 당황스러운 순간을 극복하는 법 13. 당황스러운 순간들 14. 압박감, 침울함, 그리고 또다른 힘겨운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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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 / 최현주 (지은이)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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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최현주 (지은이)
비룡소 블루픽션상 수상자인 최현주 작가의 SF 청소년 앤솔로지 《너에게로 로그인》은 사이버 불링, 사행성 도박,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차별 등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맞닥뜨린 사회 문제들을 뼈아프게 그려 내고 있다. 인공 지능의 시선에서 바라보자면,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오류’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일의 생존기》, 《용기의 쓸모》(공저) 등 청소년들이 마주해야 할 사회 문제들을 스토리텔링으로 꾸준히 풀어온 작가는 이 아이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내치지 않는다. 매 이야기 속에서 ‘나’는 계속해서 잘못된 선택과 실수를 반복하지만, 실수한 뒤에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아픈 사람을 위로하고, 또는 위로받는다. 10대 때는 경험치가 부족한 만큼, 미숙한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에 실수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 마음속에 저장시켜 끝없이 반복하지 않는다면, 문제 될 것은 없다. 같은 실수를 피해간다면, 그 오류는 빅데이터의 일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테니까. 실수를 반복하느냐, 반복하지 않느냐’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린 문제다. 인생을 게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라면, 난이도 설정은 플레이어의 몫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모드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프롤로그 전원을 켜시겠습니까? 불필요한 항목이 검색되었습니다 오류로 인해 재시작합니다 새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아바타가 감염되었습니다 프리 백신을 실행하시겠습니까 안전 모드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초기화하시겠습니까? 초기화 진행 중…… 작가의 말‘10대’가 삶의 베타 테스트라면, 어떤 모드의 인생을 선택해야 할까? 지금, 눈앞에 어쩐지 수상쩍어 보이는 컴퓨터가 놓여 있다. 이 컴퓨터의 전원을 누를 것인가? 아니면 누르지 않을 것인가? 《너에게로 로그인》은 이 수상쩍은 컴퓨터의 전원을 켜면서 시작된다. 독자들은 부팅과 함께 인공 지능 시스템 가이아가 만들어 낸 새로운 운영체제 속으로 초대당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와 오류의 화신 같은 등장인물들과 마주치게 된다. 자신이 안드로이드 로봇인 줄도 모르는 ‘나’, 심심풀이를 위해 친구들을 아바타처럼 이용하는 ‘나’, 면 대 면 관계가 두려워 완벽한 인공 지능으로 이상형을 만들어 내려다가 예상치 못하게 차이는 ‘나’, 앱을 이용해 친구에게 보복했다가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마저 실패하는 ‘나’ 등등……. 비룡소 블루픽션상 수상자인 최현주 작가의 SF 청소년 앤솔로지 《너에게로 로그인》은 사이버 불링, 사행성 도박,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차별 등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맞닥뜨린 사회 문제들을 뼈아프게 그려 내고 있다. 인공 지능의 시선에서 바라보자면,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오류’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일의 생존기》, 《용기의 쓸모》(공저) 등 청소년들이 마주해야 할 사회 문제들을 스토리텔링으로 꾸준히 풀어온 작가는 이 아이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내치지 않는다. 매 이야기 속에서 ‘나’는 계속해서 잘못된 선택과 실수를 반복하지만, 실수한 뒤에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아픈 사람을 위로하고, 또는 위로받는다. 10대 때는 경험치가 부족한 만큼, 미숙한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에 실수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 마음속에 저장시켜 끝없이 반복하지 않는다면, 문제 될 것은 없다. 같은 실수를 피해간다면, 그 오류는 빅데이터의 일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테니까. 실수를 반복하느냐, 반복하지 않느냐’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린 문제다. 인생을 게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라면, 난이도 설정은 플레이어의 몫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모드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어쩌면 10대는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베타 테스트일지도 모른다. 이 시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너에게로 로그인》이라는 ‘오류 공략집’을 통해 청소년들이 앞으로의 인생을 ‘이지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길 바라 본다. ■ SF로 그려 내는 자아 탐색 인생이라는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player)들은 모두 자기 삶의 주인공이다. 불안한 미래 앞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는 10대들 역시 마찬가지다. 아니, 오히려 10대야말로 그 누구보다 ‘주인공’으로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중일 것이다. 10대란 매 순간 레벨 업(level up)이 요구되는 시기니까 말이다. 이 시기, 청소년들은 함께 플레이 중인 사람들과의 관계와 그 안에서 내가 선택한 역할 등에 따라 자신만의 모습, 즉 ‘정체성’을 형성해 나간다. 인공 지능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자신이 인간이라고 굳게 믿었던 새나()처럼 말이다. “나는 인간이지만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p.20) 인공 지능이지만 주변의 변화 때문에 혼란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새나의 모습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10대 청소년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알고 보니 나와 주위 친구들 모두 안드로이드였다’는 설정은 자아 탐색 중인 10대 청소년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한번 더 뒤집어 보임으로써,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어른이 되어 기준이 ‘나’에서 ‘세계라는 맵(map)’으로 바뀌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가 화면 위에서 픽셀(pixcel) 단위의 작은 도트(dot)로 이루어진 캐릭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나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서사는 오로지 내 인생에만 적용될 뿐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어떤 나’를 선택해 플레이(play) 할 것인지다. ■ 하드 모드로 보여 주는 사회 문제들 선택에 따라 미래는 수백, 수천 가지로 갈라질 수 있다. 만약 지금의 나와 다른 선택을 한다면, ‘또 다른 나’는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까? 《너에게로 로그인》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감당해야 할 결말이 무엇인지 상냥하게 귀띔해 준다. 사행성 도박을 조장하는 나()에게 당하는 1, 2, 3호를 보여 주면서 말이다. “1, 2, 3호는 결국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게임머니 이자를 받아내겠다며 다른 아이들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게 연락을 취하려고 애썼지만, 나는 콧방귀만 뀌었다. 나를 몇 달간 즐겁게 해 준 것으로 그들은 이미 쓸모를 다 했기 때문이다.” (p.100) SNS의 영향으로 각종 범죄에 청소년들이 너무나 쉽게 노출되는 요즘, 아이들은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악몽 같은 엔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신체적·정서적·도덕적·사회적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기가 매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방식으로 치유할 힘이 있다’고 믿는 작가는 10대 청소년을 연약한 존재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애들은 몰라도 되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이 모르고 당하지 않도록 사회 전반의 현상과 문제들을 제대로 인지하게끔 도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너에게로 로그인》에서 다루는 사이버 불링, 가정 내 차별과 폭력, 데이트 폭력 등은 모두 현재 무시할 수 없는 사회 문제들이다. 그렇지만 작가는 교훈을 전달하겠다는 계몽의식에 지배당해 직접적으로 문제를 지적하지는 않는다. 다만 잘못된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를 독자들이 직접 목격하게 만든다. “나는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찾을 거야. 내 이상형은 주변에 신경 안 쓰고 나만 보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네 이상형 데이터는 이제 삭제할 거야. 아까 걔는 그 캐릭터를 남기고 싶어 하니까, 네가 선택하면 받아 줄 거야. 이제 됐지? 우리 제발 좋게 헤어지자. 안전하게 말이야.” (p.125). 더불어 SF라는 장르에 힘입어 천연덕스럽게 ‘근미래의 어느 시점 이야기’임을 짐작하게 만드는 구성은 학교 폭력이나 청소년 자살 등 심각한 이야기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내미는 희망의 얼굴 《너에게로 로그인》에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안타까운 엔딩이 다수 등장하지만, 작가는 희망의 자리 역시 우리 곁에 마련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 화장된 아이는 까맣게 타 버린 은행나무 밑동에 뿌려졌다. 수림은 시간이 날 때마다 그곳을 찾아가 노랑 달맞이꽃을 놓아 주었다. “이 꽃말처럼 널 기다릴게.” 세찬 소나기가 내리고 난 후, 메말랐던 나무 밑동에서 어느새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났다. 죽은 것처럼 보일 만큼 메마른 나무 밑동에서 돋아난 새싹은 더 푸르고 소중하다. 책 속의 캐릭터들이 겪은 오류를 통해 우리의 독자들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계기를 얻는다면, 이 책은 그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앞에 환자복을 입은 새아가 나타났다. “새, 새나야…….”나는 새아에게 달려가 힘껏 끌어안았다. 정말 다행이라고 중얼거리면서. “다시는 널 놓치지 않을게.”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새아가 내 손을 꽉 붙잡았다. 눈이 마주치자 새아의 눈동자 속에 내 얼굴이 비쳤다. “……나는 죽을 거야. 널 위해서. 내 영향으로 네가 변하지 않았으면 해. 넌 그대로도 특별한 아이니까. 난 그런 너를 사랑해. 꼭 살아남아. 난 이제…….”그 말을 끝으로 새아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쓰러졌다. 힘없이 눈감은 새아의 몸을 추스르려고 했지만 축 처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그러다 깜짝 놀라 새아의 몸을 놓쳤다. 반쯤 열려 있는 새아의 뒤통수에는 뇌가 없었다. 피도 흐르지 않았다. 새아의 머리 속에는 오직 전선으로 연결된 은빛 기계 장치만 반짝였다. “이제 게임 하나를 할 거야. 아주 쉽고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게임이지. 이긴 사람이 돈을 모두 가져가는 거야.”“에이, 그게 뭐야?”뭘 모르는 1호가 불만을 토로했다. 자식, 반항하긴.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간단한 게임으로 얼마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는데.”아이들은 서로의 눈을 쳐다보았다. 그래. 스마트폰 게임만 하는 너희들이 뭘 알겠냐? 나는 차분하게 설명했다. 간단한 만큼 더 쉽게 빠지는 게 포인트였다. “너희들이 먼저 게임을 하면 아이들이 몰려들 거야. 그러면 너희들은 애들한테 돈을 걷어서 게임만 관리하면 돼.”아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슨 게임인데?”걸려들었다!
수학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다른 / 문태선 (지은이)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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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문태선 (지은이)
보고 또 봐도 어렵기만 한 수학,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수학책만 보면 잠이 오는 10대를 위해 교과서 속 수학자들이 두 팔 걷고 나섰다. 《수학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는 가상의 유튜버 ‘수르(수학 열정 만수르)’와 ‘수날두(수학아 날 두고 가라)’가 대표 수학자 7명을 심층 인터뷰하는 청소년 수학 교양서다. 인터뷰 대상은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르네 데카르트, 피에르 드 페르마, 블레즈 파스칼, 게오르크 칸토어다. 수학자들의 수학자인 이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들이 남긴 업적은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교과서에서 알려 주지 않는 흥미진진한 수학적 발견의 과정과 쓰임새를 엿볼 수 있다. 세상이 유리수로 이루어져 있다고 뼛속 깊이 믿었던 피타고라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통해 무리수를 발견했고, 침대에 누워 멍 때리기를 즐겼던 데카르트는 천장에 붙은 파리를 보고 좌표를 떠올렸다. 오늘날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고층 건물의 설계에, 좌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쓰인다. 책을 읽고 나면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수학이 우리 일상 속에 얼마나 스며 있는지 알게 된다. 동시에 멀게만 느껴지던 수학이 친근하게 다가온다.시작하며_수학자들의 목소리로 듣는 ‘찐’ 수학 첫 번째 인터뷰 피타고라스 : 세상 모든 것이 수라는 사실! 믿습니까? 세상이 온통 수라서 | 불완전한 세상의 너라는 유리수 | 학파라는 이름의 공동체 | 피타고라스의, 피타고라스에 의한 정리 | 세상을 뒤바꾼 두 번째 방정식 | 유리수냐 무리수냐 그것이 문제로다 | Q&A: 그것에 답해 드림 수학 돋보기_피타고라스 음계 두 번째 인터뷰 유클리드 : 제가 바로 최초의 수학 교과서 《원론》의 저자입니다 대제국의 중심에서 수학을 외치다 | 유클리드의 정의란 무엇인가 | 우리 모두의 약속, 공준과 공리 | 5번 공준에서 비유클리드 기하학까지 | Q&A: 그것에 답해 드림 수학 돋보기_정다면체가 5개밖에 없는 이유 세 번째 인터뷰 아르키메데스 : 둥글둥글 살려면 저의 원주율 계산이 꼭 필요하죠 유레카! 왕관 때문에 부력 발견한 썰 | 전쟁 무기, 지렛대 그리고 포물선 | 이봐, 내 원을 밟지 말라고! | 원주율 찾아 정구십육각형? | 묘비에 새긴 세 입체 도형의 비밀 | 수학계 노벨상의 얼굴이 되다 | Q&A: 그것에 답해 드림 수학 돋보기_아르키메데스의 다면체, 준정다면체 네 번째 인터뷰 르네 데카르트 : 멍 때리는 여유가 좌표를 탄생시켰습니다 나는 미지수다, 고로 너는 계산한다 | 파리의 위치를 아세요? | 블록버스터급 발견, 좌표와 함수 | 좌표평면 위에 올라탄 도형이라니! | Q&A: 그것에 답해 드림 수학 돋보기_세상의 모든 관계, 함수 다섯 번째 인터뷰 피에르 드 페르마 : 여백이 좁으니 제 소개는 방송에서 하겠습니다 그 법관이 아마추어 수학자가 된 사연 | 문제적 남자의 못 말리는 문제 사랑 | 수학 난제의 최종 보스, 페르마의 정리 | 페르마가 만들고 와일스가 풀다 | Q&A: 그것에 답해 드림 수학 돋보기_정수론의 난제들 여섯 번째 인터뷰 블레즈 파스칼 : 생각하는 갈대처럼 흔들리며 확률의 기초를 세웠죠 수학에 진심이었던 허약 체질 소년 | 도박 문제를 풀려고 확률의 기초를 세우다 | 자, 이제 수학자의 확률 게임을 시작하지 |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을 구하시오 | Q&A: 그것에 답해 드림 수학 돋보기_신비가 가득한 파스칼의 삼각형 일곱 번째 인터뷰 게오르크 칸토어 : 무한이라는 신의 정원을 저와 걸어 보실까요? 1보다 작지만 가장 큰 수 | 아킬레우스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하면? | 죽음의 역병에서 수학자들의 낙원으로 | 모든 수는 집합으로 통한다 | 무한 세계로 무한 도전! | 무한집합의 크기를 나타내는 알레프 | Q&A: 그것에 답해 드림 수학 돋보기_힐베르트의 무한 호텔 마치며_알수록 빠져드는 수학의 매력 속으로 참고 자료수학계 시조새 X 유튜브 라이브 본인 등판! 교과서 속 수학자를 유튜브에서 만나다 골치 아픈 수학을 왜 만들었냐고요? 위대한 수학자가 직접 답해 드림! 보고 또 봐도 어렵기만 한 수학,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수학책만 보면 잠이 오는 10대를 위해 교과서 속 수학자들이 두 팔 걷고 나섰다. 《수학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는 가상의 유튜버 ‘수르(수학 열정 만수르)’와 ‘수날두(수학아 날 두고 가라)’가 대표 수학자 7명을 심층 인터뷰하는 청소년 수학 교양서다. 인터뷰 대상은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르네 데카르트, 피에르 드 페르마, 블레즈 파스칼, 게오르크 칸토어다. 수학자들의 수학자인 이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들이 남긴 업적은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교과서에서 알려 주지 않는 흥미진진한 수학적 발견의 과정과 쓰임새를 엿볼 수 있다. 세상이 유리수로 이루어져 있다고 뼛속 깊이 믿었던 피타고라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통해 무리수를 발견했고, 침대에 누워 멍 때리기를 즐겼던 데카르트는 천장에 붙은 파리를 보고 좌표를 떠올렸다. 오늘날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고층 건물의 설계에, 좌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쓰인다. 책을 읽고 나면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수학이 우리 일상 속에 얼마나 스며 있는지 알게 된다. 동시에 멀게만 느껴지던 수학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재미와 지식으로 티키타카 오지는 신개념 수학 토크, 지금 공개합니다! 수학 공부는 공식을 외워서 문제를 푸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수학 실력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결국 개념과 사고력이다. 이 책은 오늘날 수학의 기초를 다진 장본인이 직접 어려운 수학 개념을 소개한다. 수학에서 ‘점’이란 과연 무엇인지, 원주율의 값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자연수 집합과 짝수 집합의 크기가 왜 같은지 등 개념을 이해하고 생각을 넓혀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학 전문 유튜버와 수포자 대표로 콤비를 이룬 MC들은 수업 시간에 묻기 어려운 엉뚱한 질문으로 그동안 수학 공부에서 느꼈던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 준다. 인터뷰 끄트머리마다 ‘Q&A: 그것에 답해 드림’ 코너에서 수학자가 구독자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한다. 상상력이 필요한 수학 문제부터 원조 논란에 대한 해명까지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인터뷰가 끝나고 나오는 ‘수학 돋보기’ 코너에서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정다면체가 5개밖에 없는 이유, 파스칼의 삼각형, 힐베르트의 무한 호텔 등 흥미롭고 신기한 수학 이야기를 소개한다. 실제 대화를 나누는 듯한 인터뷰 형식의 가벼운 문체에 흥미로운 개인사가 섞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지루한 수학 공부의 전환점이 되어 줄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유클리드: 바로 그겁니다. 무엇이든 근원을 찾고 또 찾으면서 질문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다른 무엇으로도 설명이 안 되는 지점에 다다르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삼각형이란 한 평면 위에 있으면서 일직선 위에 있지 않은 점 3개를 선분으로 이은 도형이잖아요. 그렇다면 과연 평면이란 무엇이고, 일직선이란 무엇인지, 또 점과 선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게임을 할 때 규칙을 정하고 시작하듯이 수학에서도 기본이 되는 용어에 대한 약속을 먼저 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겁니다. 그 약속을 수학에서는 ‘정의’라고 합니다. 풀어 쓰면 ‘뜻을 정한다’가 되겠네요._유클리드, <유클리드의 정의란 무엇인가> 아르키메데스: 제가 계산한 3.14라는 값은 아주 오랫동안 사용되었습니다. 원주율이 들어간 계산을 할 때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만 있어도 충분하거든요. 물론 3.14가 원주율의 정확한 값은 아닙니다. π라는 수는 3.14159265358979…와 같이 규칙도 없고 반복도 없이 무한히 이어지는 수니까요. 그래서 이런 수에 ‘무리수’라는 이름을 붙였다더군요. 유한소수나 순환하는 무한소수로 나타낼 수 있는 ‘유리수’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요._아르키메데스, <원주율 찾아 정구십육각형?> 데카르트: 내비게이션에는 좌표의 개념만 있는 게 아니에요.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려면 좌표 속 시간과 거리와의 함수 관계를 따져 봐야 하거든요. 좌표 없이는 함수라는 개념을 생각할 수 없는 셈이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범죄 지도’를 만들어서 범죄율을 크게 줄였다고 합니다. 범죄가 일어난 시각과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서 범행 패턴을 파악하고, 다음에 일어날 범죄를 예방하는 거예요. 그러니 좌표와 함수의 발견이 우리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하는지 알 수 있겠죠?_르네 데카르트, <블록버스터급 발견, 좌표와 함수>
소비와 환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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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 / 클라우디아 프란돌리 (지은이), 주효숙 (옮긴이), 김혜원 (감수) /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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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클라우디아 프란돌리 (지은이), 주효숙 (옮긴이), 김혜원 (감수)
10대를 위한 지식만화 5권. 유전학의 원리를 만화로 아주 쉽게 풀어낸 학습만화다. 쌍둥이 자매인 두 주인공, 암브라와 파랑이는 작아진 몸으로 세포 속을 헤엄치면서 생명의 기초단위인 세포와 DNA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생생하게 경험한다. 여기에 단백질이나 리보솜 등 세포를 이루는 여러 요소가 캐릭터로 등장해 주인공과 어우러지면서 자연스레 이들의 역할도 배워나간다. 이 책의 저자, 클라우디아 프란돌리는 생물학을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다. 과학만화의 전문성을 일찍이 인정받아 케임브리지대학의 고든연구소, 왕립화학회 등과 함께 작업하기도 한 저자는, 이 책을 자신의 본격 과학만화로 세상에 내놓았고 지금은 저자의 나라인 이탈리아의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1. 세포만큼 작아진다면 2. DNA를 만났어! 3. 돌연변이가 나타났다! 4. 핵을 둘러싼 세계 5. 단백질은 만능이야 6. 유전자가 복제되는 법 7. 채소밭의 과학자세상에서 가장 쉬운, 만화로 배우는 유전자의 모든 것! 호기심 많은 쌍둥이 자매와 똑똑한 병아리, 삐악이와 함께 세포 속을 헤엄치며 DNA와 염색체, 진화의 원리를 살펴보는 유쾌하고 신비로운 몸속 탐험! ▼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필수 지식, 4차산업혁명을 이끌 생명과학을 만화로 배운다! 생명과학이 미래기술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DNA와 유전자를 활용한 바이오산업과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관련 의료산업 등을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으로 많은 전문가가 예상한다. 자연스레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유망 직업으로 생명과학자가 조명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9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보면 고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 6위에 생명·자연과학자가 올라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학생들은 이미 생명과학 분야가 미래가 유망한 지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일찍부터 유전자나 DNA에 호기심을 갖고 유전학 지식을 쌓는 것은 필수가 된 시대가 된 것이다. 《이상한 유전자 여행》은 유전학의 원리를 만화로 아주 쉽게 풀어낸 학습만화다. 쌍둥이 자매인 두 주인공, 암브라와 파랑이는 작아진 몸으로 세포 속을 헤엄치면서 생명의 기초단위인 세포와 DNA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생생하게 경험한다. 여기에 단백질이나 리보솜 등 세포를 이루는 여러 요소가 캐릭터로 등장해 주인공과 어우러지면서 자연스레 이들의 역할도 배워나간다. 이 책의 저자, 클라우디아 프란돌리는 생물학을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다. 과학만화의 전문성을 일찍이 인정받아 케임브리지대학의 고든연구소, 왕립화학회 등과 함께 작업하기도 한 저자는, 이 책을 자신의 본격 과학만화로 세상에 내놓았고 지금은 저자의 나라인 이탈리아의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까지 유전자와 DNA에 얽힌 기초지식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게 구성된 《이상한 유전자 여행》은 ‘10대를 위한 지식만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인체극장》, 《시끌벅적 화학원소 아파트》, 《친절한 세계사 여행》, 《슈퍼파워! 곤충 배틀》 모두, 지식을 흥미로운 만화로 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 세포의 구성부터 DNA의 원리, 멘델의 법칙까지 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유전자의 모든 것! 포털사이트에 DNA나 유전자를 검색해 나오는 정보를 읽어보자. 유전학을 글만으로 이해하는 것은 성인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낯선 현상들이 마구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화는 유전학을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만화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생명 작용에 기여하는 요소가 의인화해 서로 관계를 맺는 것을 보면서 독자는 그 역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암브라와 파랑이는 호기심이 많고 덜렁대는 쌍둥이 자매다. 이 둘은 왜 서로가 이렇게 닮았는지 궁금해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여행의 안내자, 삐악이와 함께 몸속 여행을 떠난다. 우리 몸의 세포 속을 헤엄칠 만큼 작아진 주인공들은 세포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살펴보고 DNA의 이중나선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에 이른다. 이때 DNA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티드를 망가뜨리면서 위기에 처했다가 겨우 돌연변이 발생을 막아내기도 한다. 이후 암브라와 파랑이는 세포핵을 빠져나와 DNA에서 RNA로, RNA가 단백질로 생명 활동을 위한 정보가 옮겨가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리보솜이나, 단백질, 뉴클레오티드 등이 직접 캐릭터로 등장해 그들이 몸속에서 하는 일을 응원하고 돕기도 한다. 세포 분열, 대립유전자에 따른 유전 원리, 마지막으로 멘델의 법칙까지 배우며 두 주인공은 독자와 함께 유전학의 기초 지식을 모두 아우른다. 만화로 표현하기에 설명이 부족한 개념들은 각 장 마지막의 부록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왜 우리 눈은 3개가 아니고 2개일까? 왜 누군가는 키가 크고 또 누군가는 쌍꺼풀이 있을까? 왜 우리는 모두 다르게 생겼을까? 어린 시절 한 번쯤 품는 이 궁금증들은 모두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유전자가 품은 생명의 원리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숨어있다. 유전학을 알고 싶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가장 친절하고 유쾌한 지식, 《이상한 유전자 여행》에 모두 담았다.
지구를 선택한 사람들
다른 / 박재용 (지은이)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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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박재용 (지은이)
《피터 래빗 이야기》를 만든 동화 작가부터 숲속의 철학자, 문학평론가, 다큐멘터리 감독, 환경운동가까지 일찍이 지구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살피고, 공존을 모색한 11명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들이 삶 속에서 마주한 고난과 문제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 나의 선택이 우리의 삶을 이루고, 지구를 바꾼다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청소년에게 인물사를 중심으로 환경 키워드를 쉽게 소개하며, 나아가 지구라는 행성 위에 하나로 연결된 인류의 공동체 의식을 일깨워 준다. 더하여 책 앞쪽에 들어간 ‘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은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구 환경의 역사를 비롯해 인물별 주요 업적을 다룬 ‘연표’와 각 장 도입부마다 등장하는 ‘인물 프로필’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이는 기후 위기에 관한 지식과 함께 지구촌 사회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 우리 지구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1. 나라를 대신해 자연을 지키다_비어트릭스 포터 영혼의 땅, 레이크 디스트릭트 | 땅 부자가 된 이유 | 땅을 사서 땅을 지키는 운동 | 여성 학자로 산다는 것 [일상 속 지구 이야기_국가의 역할?] 2. 시대를 앞서간 숲속의 은둔자_헨리 데이비드 소로 자연, 인류의 동반자 | 숲속으로 들어간 철학자 | 시민이여, 불복종하라 [일상 속 지구 이야기_지속 가능한 성장 vs 탈성장] 3. 살충제를 고발하는 봄_레이철 카슨 죽음의 약, DDT | 레이철 카슨과 동료들 | 21세기에도 발견되는 DDT [일상 속 지구 이야기_축복이 재앙이 될 때] 4. 공유지의 비극에서 희망으로_엘리너 오스트롬 아낌없이 주는 바다? | 공유지는 왜 비극으로 끝날까? | 공동체의 민주적 관리가 중요해 | 지구는 모두의 소중한 공유지 [일상 속 지구 이야기_인류 지식이라는 공유지] 5. 원자력발전을 향한 경고_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고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 벨라루스의 체르노빌을 기록하다 | 소설도 르포도 아닌 목소리 소설 [일상 속 지구 이야기_체르노빌은 진행 중] 6. 침팬지 숲의 수호자_제인 구달 루이스 리키와의 만남 | 침팬지와 인간, 이렇게 닮았다고? | 영장류 연구를 개척한 세 여성 [일상 속 지구 이야기_육식을 반대합니다] 7. 나무 심기를 이끈 지구 정원사_왕가리 마타이 케냐 최초의 여성 박사 | 케냐를 위해, 여성을 위해 | 그린벨트 운동의 시작 | 누가 숲을 지우는가! [일상 속 지구 이야기_아프리카가 가난한 진짜 이유] 8. 한국 생태운동의 대부_김종철 성장에 갇힌 인류 | 생태주의로 지구를 구하자! | 〈녹색평론〉 그리고 녹색당 [일상 속 지구 이야기_기본소득이란?] 9. 기후 불평등의 책임을 묻다_버네사 나카테 사라져서 더 유명해진 나카테 | 우간다의 재앙과 1인 시위 | 나카테가 말하는 기후 위기의 불평등 [일상 속 지구 이야기_누가 이산화탄소를 내놓는가] 10. 다큐멘터리에서 환경운동으로_데이비드 애튼버러 자연 다큐멘터리의 전설 | 21세기의 애튼버러 | 동물원과 동물권 이야기 [일상 속 지구 이야기_인간이 너무 많다?] 11. 누구를 위해 댐을 짓는가 베르타 카세레스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목소리 | 바나나 공화국, 온두라스 | 댐을 반대하는 이유 [일상 속 지구 이야기_발전소는 어디에 지을까?]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작가 인터뷰 교과 연계 참고 자료침팬지 숲의 수호자 제인 구달부터 아프리카의 환경운동가 버네사 나카테까지 인물로 읽는 환경 이슈 고향을 지킨 동화 작가, 숲속으로 들어간 철학자, 살충제를 고발한 생물학자, 나무 심기로 투쟁한 환경운동가… 침묵 대신 행동으로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 "지구의 안녕이 우리의 안녕이니까!" 지구의 평균 기온이 1.5도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 주는 기후 위기 시계는 이제 7년도 채 남지 않았다. 전 세계가 인류의 풍요와 환경 보존이라는 선택지 앞에 놓인 지금, 우리는 흔들리고 있다. 나 하나쯤은 괜찮을 거라고 낙관하고, 지구는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비관한다. 이 책은 《피터 래빗 이야기》를 만든 동화 작가부터 숲속의 철학자, 문학평론가, 다큐멘터리 감독, 환경운동가까지 일찍이 지구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살피고, 공존을 모색한 11명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들이 삶 속에서 마주한 고난과 문제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 나의 선택이 우리의 삶을 이루고, 지구를 바꾼다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청소년에게 인물사를 중심으로 환경 키워드를 쉽게 소개하며, 나아가 지구라는 행성 위에 하나로 연결된 인류의 공동체 의식을 일깨워 준다. 더하여 책 앞쪽에 들어간 ‘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은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구 환경의 역사를 비롯해 인물별 주요 업적을 다룬 ‘연표’와 각 장 도입부마다 등장하는 ‘인물 프로필’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이는 기후 위기에 관한 지식과 함께 지구촌 사회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기후 불평등부터 원자력발전, 기본소득까지 인물과 함께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더욱 깊이 들여다보는 환경 문제 우간다의 평범한 학생이었던 버네사 나카테는 자신이 사는 나라에 닥친 기후 재앙을 알리고 그 책임을 묻기 위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쓴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체르노빌에서 날아온 방사성 물질로 삶이 망가진 벨라루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10여 년에 걸쳐 인터뷰하고 기록했다. 이처럼 환경 문제를 이야기할 때 피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중요하다. 이 책이 백인, 남성, 선진국 위주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오늘날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과 소수민족, 여성을 아우르는 이야기를 담아낸 이유다. 기후 위기의 피해는 주로 가난한 나라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사람 또한 가난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극복 과정에서 정의가 중요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를 가난하게 만든 과거 선진국들의 식민 지배, 전력 소비가 큰 수도권 대신 지방에 지어지는 발전소들,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 탈성장과 기본소득 등 환경 이슈를 장마다 ‘일상 속 지구 이야기’로 폭넓게 소개한다. 지구를 위한 신념과 행동으로 똘똘 뭉친 11명의 삶 그 속에서 배우는 내일을 위한 선택 "환경 파괴, 나는 반대합니다!" 미국의 생물학자 레이철 카슨은 언론의 비난과 화학 회사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1962년 《침묵의 봄》을 펴냈다. 이 책은 당시 살충제로 널리 쓰이던 DDT의 위험성을 알렸고, 결국 전 세계는 DDT 사용을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왕가리 마타이가 케냐에서 시작한 나무 심기 운동은 아프리카 전역에 나무를 심는 그린벨트 운동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발붙인 지구의 운명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자신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 살충제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기후 위기의 책임을 묻기 위해, 다른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행동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에 물러섬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들의 삶을 기억하는 일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일이기도 하다. 오늘날 기후 위기의 당사자인 청소년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읽고 청소년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더 크게, 더 많이 환경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영국도 다양한 개발 사업 열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새로 집을 짓고, 공장이며 도로, 다리가 곳곳에 세워졌죠. 레이크 디스트릭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포터는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자연이 무분별한 개발에 파괴되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영국 정부는 그런 개발 사업에 대해 알아서 하라는 식이어서 별다른 규제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포터는 자기 돈으로 호수 주변의 땅을 사서 개발을 거부했던 것이지요.- 〈나라를 대신해 자연을 지키다_비어트릭스 포터〉 카슨은 DDT를 조사하면서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깨닫고 이를 제대로 알리려면 책을 써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카슨은 건강이 굉장히 좋지 않았지만 누구도 반박하기 힘들 만큼 상세한 자료를 찾고, 과학적으로 DDT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자신이 책을 내면 DDT를 생산하는 기업이나 미국 농무부처럼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집단으로부터 여러 비판이 가해질 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충제를 고발하는 봄_레이철 카슨〉 가장 중요한 것은 공유지에 이해관계가 있는 공동체가 민주적으로 공유지의 관리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인간과 생태계의 상호작용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런 공유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국가나 시장이 아니라 자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오스트롬은 이를 실제 현장 연구를 통해 증명해 냈습니다. 이후 그는 이를 정리해서 《공유의 비극을 넘어》라는 책으로 펴냈고,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습니다.- 〈공유지의 비극에서 희망으로_엘리너 오스트롬〉
소녀의 마음
양철북 /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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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잘못된 공부습관, 스스로 학습법으로 유턴하라
미래지식 / 정은기.설기문 지음 / 20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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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식
청소년 학습
정은기.설기문 지음
창의성과 이미지 연상능력,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연상결합법과 장소결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속독법, 전체 내용을 이해하고 조망하는 목차 공부법, 효율적인 노트 정리 등을 소개한다. 또 문제집 한 권을 잘 선택해서 철저하게 공략하고 참고서를 여러 번 반복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독자들로 하여금 공부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학습법을 익힐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Chapter 1.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하나. 스스로 학습의 필요성 둘. 스스로 학습은 자발성을 깨우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아 주지 말고 잡는 법을 알려 주어라 학습욕구는 자발적 욕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스스로 학습법은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 셋. 공부란 무엇일까? 넷. 공부를 포기하면 많은 것을 잃는다 살아가면서 선택의 제한을 받는다 학교 및 사회생활의 부적응을 경험한다 열등감과 좌절감에 빠진다 원하는 직업을 가지지 못한다 성공적인 삶을 살지 못한다 다섯. 왜 공부를 안 하거나 못할까? 동기 결핍 의지 결핍 집중력 부족 정서적 문제 공부방법의 문제 Chapter 2.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 하나. 목표를 제대로 설정한다 구체적인 목표설정과 장기적인 비전 세우기 장기목표도 작은 실천부터 해야 한다 목표설정을 위한 SMART 원리 목표설정의 과정 둘. 집중력 기르기 마음의 자세 다지기 이완 훈련하기 심리적 평정상태 유지하기 시각화기법 활용하기 자기대화법으로 자신감 얻기 정면보기기법으로 집중력 높이기 셋. 마인드 컨트롤 거울기법 공중분리기법 거리분리기법 음악기법 넓게 보기 기법 다르게 보기 기법 글쓰기 기법 Chapter 3. 체계적인 공부는 나에 대한 이해로부터 하나. 나만의 공부계획표를 만든다 둘. 정말 시간이 부족해 아무 일도 못하는 걸까? 셋. 무얼 하며 하루를 보내는지 체크한다 넷. 어떤 과목부터 시작해 볼까? 다섯. 내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한다 Chapter 4. 남의 탓만 하는 열등생, 스스로 공부하는 우등생 하나. 기억을 잘 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나의 기억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내 머리는 도대체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기억력이 좋아지는 훈련은 도움이 될까? 단순하게 기억만 하면 창의력이 죽진 않을까? 둘. 자신만의 이미지화를 실제 학습에도 응용한다 셋. 빠르게 읽고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을 찾는다 속독법으로 학습성취도 높이기 한눈에 많은 양의 내용을 받아들이기 속독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 내용이해는 목차 활용부터 시작한다 넷. 끝없는 공부, 한번에 끝낼 방법은 없을까? 효율적인 노트 정리가 필수 한눈에 파악되는 노트 작성법 그림이나 표로 나만의 노트 만들기 다섯. 어려운 시험문제도 준비하기 나름이다 문제집 100% 활용하기 문제집 선택이 중요 참고서는 편하게 여러 번 반복
꼬마 마술사 부스테르
아침이슬 / 뱌르네 로이터 글, 최호영 옮김 /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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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뱌르네 로이터 글, 최호영 옮김
영화 「부스테르의 세계」의 원작 소설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덴마크의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뱌르네 로이터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1984년에는 덴마크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물로 제작 방송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소설을 영화화한 「부스테르의 세계」는 1985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유니세프 상과 국제어린이청소년협회상을 수상했다. 마술에 흠뻑 빠진 한 소년의 성장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주인공의 천진난만함으로 독자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물과 웃음의 페이소스, 사랑의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1970년대 새로운 산업화의 물결이 덴마크에도 밀려와 전통적인 삶과 현대적 가치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사라져가는 전통과 서민들의 삶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행복이란 무엇이며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영화처럼 펼쳐지는 문장의 탁월한 묘사도 이 소설의 큰 장점이다. 소설의 주인공 부스테르는 12살의 소년이다. 부스테르는 절름발이 여동생 잉에보르, 지금은 실업자이지만 마술사로서의 긍지를 버리지 않는 아버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청소부로 일해야만 하는 어머니와 함께 코펜하겐에서 산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배운 마술의 매력에 푹 빠져 대마술사를 꿈꾸는 부스테르. 그에겐 모든 장소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자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관객이다. 거침없는 행동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마술쇼 때문에 친구나 선생님에게 말썽꾸러기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부스테르의 꿈과 순수함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겐 행복을 선사하는 사랑스러운 소년이다. 부스테르는 잉에보르를 놀리는 아이들을 골탕 먹이고,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부스테르에게 마술의 꿈을 잃지 말라고 늘 격려해주는 이웃의 라르센 아줌마가 어느 날 아침 병원에 실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이 일로 가슴 아파하는 부스테르를 담임 오세 선생님은 따뜻하게 감싸준다. 어느 날, 부스테르에게 한여름 꽃향기와 함께 나타난 소녀 요안나! 과연 부스테르의 마술은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탈의실에 오랑우탄이 나타났다! 하늘은 커다란 구멍이야 여름아, 부드럽고 달콤하게 있어다오 보름달이 뜨면 팔이 세 개가 되잖아 라르스와 마주치다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 잉에보르의 음악상자 교구 축제에서 요안나를 만나다 라르센 아줌마가 병원에 실려 간 날 학부모 간담회 라르센 아줌마와의 작별 인사 요안나 네 파티에 초대 받다 부스테르 마술 인생 최고의 날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옮긴이의 말 꼬마 마술사 부스테르의 세계
YES24 공부팁
좋은땅 / 교보사장 지음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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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교보사장 지음
수많은 공부법의 핵심을 통합해 성적이 오르는 심플한 기본원리를 찾아 정리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의 압도적인 역대최고 베타테스트 결과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공부법의 바이블임을 입증하였다.시작 _ 원하는 성적을 얻기 위한 최고의 이야기 1 나는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라 정말로 잘 하게 된다 당신의 생각대로 당신이 만들어진다 당신의 습관적인 생각이 당신의 능력을 결정한다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나의 능력은 오직 나만이 결정할 수 있다 잘 하는 일은 계속 잘하게 된다 잘 하고 싶다면 잘하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공부에 대한 생각은 당신이 결정한다 2 두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마음가짐의 힘을 믿어라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는 힘, 절박함 최선을 다하면 완전히 새로운 결과가 나온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는 마법, 감사함 태도를 바꾸면 성적이 바뀐다 몰입 혹은 올인 그 위대한 마력 오직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을 결정한다 3 공부의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일단 세웠으면 간절하게 믿어라 구체적이고 도전할 만한 가치 있는 목표가 성공을 부른다 이미 이룬 사람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면 그렇게 변화한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신념이 성적 상승과 합격을 부른다 사고는 물질이 되어 현실로 나타난다 4 자기주도 공부의 힘 생각하면서 의식적으로 공부한다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져야 성공한다 자기 통제에 성공하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불퇴 나를 이겨 모두를 이기게 만드는 놀라운 힘, 시스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한 간단한 팁 5 정리와 집중 기본만 지키면 성적은 올라간다 기본을 지키면 공부 효율이 올라간다 공부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찾아 제거하자 제대로 된 계획과 환경은 제대로 된 공부를 만든다 공부시간에는 깊이 집중하자 6 수업과 교과서 의식적 학습과 반복의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라 수업시간에는 모든 것을 걸고 집중하자 교과서에 모든 답이 있다 생각하면서 공부하면 문제 풀 때 답이 보인다 이해를 하면 암기는 따라온다 반복은 완벽을 만들어낸다 7 꿈을 이루어주는 공부의 마스터플랜을 세워라 좋은 계획은 목표를 달성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좋은 계획을 만드는 방법 주간계획과 일일계획의 달성여부가 핵심 계획을 지키면 공부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마침 _ 모든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한눈에 보는 YES24 공부팁 7가지 법칙 실천가이드24시간 안에, 당신의 포텐이 모조리 폭발하는 공부법! - 실제로 성적을 파격적으로 올려주는 최초의 공부법. - 그 어떤 시험에도 적용 가능한 공부방법 완전정리. - 24시간 내 100% 포텐폭발 하는 공부법의 바이블. 세상의 찬사에는 늘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YES24 공부팁은 압도적인 결과로 말합니다. YES24 공부팁 적용->24시간 내 포텐폭발->성적 급상승 ! YES24 공부팁 Q&A ! - 공부법이 필요한가요? 그 시간에 공부를 하라던데요. 천재 혹은 공부벌레가 주장하는 공부법은 의욕만 꺾어놓기 쉽습니다. 범람하는 과잉정보는 정리 되지 않아 혼란만을 가중시킵니다. 공부의 모든 원리를 완벽하게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듬은 공부법을 실천하면 결과가 분명히 달라집니다. - 그런데 왜 YES24 공부팁이죠? 지금까지의 다른 공부법은 성적을 올려주지 못하나요? YES24 공부팁은 수재들의 본인 경험담이나 하나의 컨셉만을 내세우는 패턴을 끝냈습니다. 수많은 공부법의 핵심을 통합해 성적이 오르는 심플한 기본원리를 찾았습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의 압도적인 역대최고 베타테스트 결과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공부법의 바이블임을 입증하였습니다. - 24시간 안에 진짜로 바뀔 수 있나요? 어떻게요? 열심히 못할까 봐 겁이 나나요? YES24 공부팁은 당신의 그러한 상황까지 이미 계획안에 두고 있습니다.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당신 안의 잠재력은 한계를 넘어 새로운 폭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원래 당신의 모습대로 역전을 시작할 시간입니다.
Hot Listening 2
해피하우스 / Kum Bae Cho 외 글 / 20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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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하우스
청소년 학습
Kum Bae Cho 외 글
특수목적고나 대학 입학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토픽들로 20개의 test unit을 구성하였으며 질문과 대답을 모두 영어로 구성하여 영어에 더욱 익술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받아쓰기를 통해 영어 듣기 능력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교재와 해설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CD 2장이 수록되어 있다. HOT Test 01 HOT Test 02 HOT Test 03 HOT Test 04 HOT Test 05 HOT Test 06 HOT Test 07 HOT Test 08 HOT Test 09 HOT Test 10 HOT Test 11 HOT Test 12 HOT Test 13 HOT Test 14 HOT Test 15 HOT Test 16 HOT Test 17 HOT Test 18 HOT Test 19 HOT Test 20 Dictation 01-20
오월의 파자마 파티
현북스 / 이수연 (지은이)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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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청소년 문학
이수연 (지은이)
현북스 제3회 역사 동화청소년소설 대상 수상작.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학교폭력에 연루된 주인공과 518 당시 군부의 폭력을 경험한 아버지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구성이다. 학교폭력과 국가 폭력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그를 극복하려는 노력 또한 정의와 연대로 가능하다는 점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정유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중고책방에서 우연히 518 당시 또래가 남긴 기록을 발견하여 518의 실상을 알아가게 된다. 주인공이 518을 접하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다. 자신이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방관자로서 양심과 무기력증 사이에 방황하는 설정의 도입 부분이 518의 초입을 보는 듯하다. 국가의 폭력 앞에 평범한 한 가정의 일상이, 도시의 일상이 뿌리까지 무너져 내리는 과정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된다.1. 녀석의 첫 맛, 민트초코 – 정유의 첫 번째 이야기 2. 동생의 실종 - 강철의 첫 번째 이야기 3. 우리는 알고 어른은 모르는 - 정유의 두 번째 이야기 4. 투명 망토가 필요해 - 강철의 두 번째 이야기 5. 목욕탕에서 만난 지옥 - 정유의 세 번째 이야기 6. 다락방의 무서운 엠티 - 강철의 세 번째 이야기 7. 경계에 선 아이들 - 정유의 네 번째 이야기 8. 다함께 벗어날 때까지만 - 강철의 네 번째 이야기 9. 뭔가 시작하기 좋은 날 - 정유의 다섯 번째 이야기 10. 피 묻은 발에 핀 흰 꽃 - 강철의 다섯 번째 이야기 11. 오월의 파자마 파티 - 정유의 여섯 번째 이야기 12.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 강철의 여섯 번째 이야기 13. 너는, 나는 혼자가 아니야 - 정유와 강철의 마지막 이야기 에필로그 오월에 못다 한 파자마 파티 작가의 말 끝나지 않은 대화현북스 제3회 역사 동화청소년소설 대상 수상작 오월의 파자마 파티 제3회 현북스 역사 동화청소년소설 공모전 대상 수상 작품 심사평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학교폭력에 연루된 주인공과 518 당시 군부의 폭력을 경험한 아버지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구성이다. 학교폭력과 국가 폭력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그를 극복하려는 노력 또한 정의와 연대로 가능하다는 점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정유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중고책방에서 우연히 518 당시 또래가 남긴 기록을 발견하여 518의 실상을 알아가게 된다. 주인공이 518을 접하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다. 자신이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방관자로서 양심과 무기력증 사이에 방황하는 설정의 도입 부분이 518의 초입을 보는 듯하다. 국가의 폭력 앞에 평범한 한 가정의 일상이, 도시의 일상이 뿌리까지 무너져 내리는 과정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친구 생일파티에 참석하러 간 동생, 이를 찾으러 가는 길에 무고한 시민이 계엄군에게 사살당하는 장면 등이 충격적이다. 518의 당시 실상과 학교폭력의 상황 모두 생생하게 다루어져 현재의 청소년들이 당시의 폭력에 대해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압도적 폭력 앞에서 그에 저항하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노력이 크게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감 있는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다. 강철이와 정유가, 연대해서 폭력에 맞선 것처럼 저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 E.H.카의 말이 참 공감이 돼요. 역사는 한곳에 머물러 있거나 박제돼 있지 않아요. 우리가 말을 걸어 주고 이름을 불러 주면 여태껏 보여 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짜잔 하고 나타나죠. 왜 그들에게 말을 걸어야 하냐고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역사가 말해 주고 보여 주거든요. 강철의 이야기는 강철의 이야기만으로 끝나지 않죠. 그 아픔과 깨달음이 현재를 사는 후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지요. 그 역사가 뒤틀리고 왜곡된 채로 남아 있으면 현재도 결코 건강할 수 없어요. 그래서 자꾸 말을 걸어 주고 그들이 왜곡됨 없이 바르게 기억될 수 있도록 토닥여 주고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강철이와 정유가 연대해서 서로의 아픔에 맞선 것처럼, 지금도 모양만 다를 뿐 더욱 교묘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폭력이라는 녀석에게 맞설 든든한 힘이 생기니까요. -작가의 말에서 ■ 작품 소개 어릴 적 친구에게 학교폭력을 당하는 정유 중2에 올라간 정유는 학폭에 연루된다. 엄마의 죽음 이후 방황하던 정유는 자신을 지탱해 주는 보호막이라 여기며 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동욱 무리에 휩쓸린다. 아지트로 집을 내주고 라면을 끓여 주고 과제를 대신해 주고 게임 레벨을 올려 준다. 정유는 집 현관 비번과 체크카드 비번을 동욱에게 공유하고도 저항하지 못한다. 수시로 장난이라는 이름의 구타와 고문을 당하지만 아빠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를 한다. 정유는 민준이에게 자기 처지를 물려 주고 학교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학교가 지옥 같은 정유에게 새로 무리에 들어온 민준의 존재는, 정유가 자신의 처지를 물려 주고 자신은 거기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희망이 된다. 자기보다 만만한 친구, 경계성 자폐를 앓고 있는 민준이 무리에 새로 들어오며 정유도 가해자와 방관자 입장에 놓이게 된다. 정유는 양심과 무기력증 사이에서 방황한다. 책장 구석에서 발견한 한 소년의 지옥 같은 이야기 동욱에게 아직은 넘겨 주지 않은 유일한 공간, 아빠의 중고서점에서 정유는 한 소년의 지옥 같은 이야기를 우연히 발견한다. ‘1980년 오월의 엠티’. 진짜 지옥이 펼쳐져 있는 1980년 5월의 광주, 정유는 그곳에서 지옥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알게 된다. 학교폭력과, 5ᆞ18광주민주화운동 시기에 군부의 무력으로 자행된 국가반란 세력이 행한 폭력은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정유와, 친구들이 선택한 새로운 길은…….책장으로 다가갔을 때는 불빛이 사그라든 후였다. 정유는 불빛이 새어 나오던 곳의 책들을 조심조심 들춰보았다. 정확히 그즈음이라고 생각되는 지점에 못 보던 가제본 책이 있었다. 가제본 된 책답게 옛날 타자기로 작성된 텍스트였다. 얇은 책자였지만 표지에 제목과 날짜까지 쓰인 게 제법 공들여 만든 티가 났다.“1980년 오월의 엠티?”책 제목부터 무슨 암호 같았다. 1980년이면 지금부터 40년도 더 전인데. 표지 아래에 검은 매직으로 무언가 지운 흔적이 있었다. 그 형이 군홧발들에게 어떻게 끌려갔는지 나는 보지 못했다. 내가 창 밑에 주저앉아 우는 동안 둔탁하게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비명이 들려왔을 뿐이다.지옥이 따로 없었다. 왜 우리 동네가 불지옥이 된 거지? 뭘 잘못했길래……. 저 형은 공부를 잘해 서울로 공부하러 갔다가 고향에 다니러 온 죄밖에는 없다. 아니면 쓰러진 안내양을 일으켜 주려 한 죄밖에는 없다. 그리고 흰 적삼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대문 밖 큰길가로 나선 할아버지는 젊은이를 지켜 주려 한 죄밖에는 없다. 그것도 죄라면 말이다. 시뻘건 육개장 국물이 담긴 급식 판으로 동욱이 머리통을 갈겨 주고 급식실을 박차고 나왔어야 했다. 정유는 그때 그러지 못한 걸 두고두고 후회했다. 그러나 순간의 분노를 다스리는 게 매번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걸 정유는 동욱이 무리에 끼고 난 다음 터득했다. 가만히 있어도 아이들은 정유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심지어 여자애들조차도 정유에게 잘 보이고 싶어 했다. 동욱이와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은 정유에게 우호적이었다. 그건 인기하고는 조금 다른 거였다. 건드리지 않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는 걸 터득한 아이들의 생존 전략 같은 거였다.
기다리는 집
시공사 / 황선미 (지은이), 전지나 (그림)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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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청소년 문학
황선미 (지은이), 전지나 (그림)
집의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는 것이 우선인 이 시대에 황선미 작가의 <기다리는 집>은,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집의 철학을 이야기로 만나게 하는 그림소설이자 청소년소설이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 22개 국가에서 번역·출판되었고 영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던 작가의 고전 <마당을 나온 암탉>이 그러했듯, <기다리는 집> 역시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는 전 독자층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유하게 한다. 버려진 낡은 집, 그 집을 홀로 지키고 선 오래된 감나무, 그 주변으로 세월이 흐르고, 사람들이 나고 들면서, 텅 비어 있던 어둑한 공간이 우여곡절 끝에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희망을 꿈꾸게 하는 공간으로 바뀌어가는 이 이야기는 상처와 치유에 관한 새로운 우화이자, 지금 이 시대에 가족의 가치, 이웃의 의미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한다. 이번에 출간된 <기다리는 집>은 2015년에 출간된 원작에 그림작가 전지나의 그림이 새로 어우러져, 이야기의 정교한 결과 겹이 한층 더 빛난다. 집을 주인공으로 한, 그러면서 그 집 안팎을 서성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낸 <기다리는 집>은 우리가 과거에 지나온 집과 꿈꾸는 집을 동시에 떠올리는 황선미 작가의 숨겨진 걸작이다.작가의 말 - 평생의 집 하나 모퉁이 그늘 빈집의 아이들 먼 데서 온 사람 남자 그리고 소년 한 걸음씩 다가와 폐허에서 1 폐허에서 2 여기 있어요한 장소를 둘러싼 사람들의 마음 오래도록 버려져 있던 감나무 집, 동네의 온갖 쓰레기와 문제아들만 꼬이던 어둑한 그곳에 나타난 한 낯선 남자. 그는 집 안에 쌓여 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망치를 들고 뚝딱거리며 집을 고치기 시작한다. 아무런 설명 없이 묵묵히 집 고치기에만 열중하는 그 주변에서, 동네의 모든 역사를 바라봐온 터줏대감 떡집 영감을 비롯한 이웃들의 호기심은 커져만 가고, 어디에도 마음 두지 못한 채 바깥을 방황하던 소년들도 한 발 한 발 다가간다. 집 주변을 배회하는 모자를 눌러쓴 한 낯선 소년, 그리고 이곳에서 뭔가를 잃어버리기라도 한 듯 자꾸 찾아오는 한 소녀… 이 모든 이들은 어떤 사연을 갖고 집으로 모여들고 있는 것일까? 과연 집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까? 그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까? 모든 이야기를 담은 공간,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할 공간 외롭게 고집스럽게, 죽는 날까지 집을 떠나지 않았던 한 노모. 자신의 얼룩진 과거, 옆에 있어주지 못한 가족들에 대해 마치 속죄하듯 혼자서 말없이 집을 치우고 수리하는 남자. 방치된 낡은 집을 불안해하고 손가락질하다가도 새롭게 집이 지어지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이 궁금하고 또 반가워 모여드는 이웃들. 버려지고 홀로 남았지만, 그래서 각자의 방식으로 울분을 분출하기도 하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가족을 그리워하거나 또는 필요로 하는 아이들. 『기다리는 집』에서 이들에게 집은 오래도록 쌓여온 시간과 사건을 담지한 채, 가족과 이웃을 기다리고 맞이하는 공간이다. 서로 간의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더라도,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이고 스스로 용서하기조차 한참이 걸릴지라도 우선 그들은 함께 있을 수 있다.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공간인 집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기에.그 어느 곳보다 먼저 젖어들고 어둠이 스미어버리는 곳. 온갖 잡동사니로 뒤덮여 넝마 같은 집. 도대체 언제부터 쌓이게 됐는지 알 수 없는 나무판자와 종이상자들이 뒤엉켜 벽을 가리고, 플라스틱이며 병들이 켜켜이 쌓인 집은 얼핏 보면 쓰레기더미 같았습니다. 타이어가 얹힌 지붕에서는 천막이 바람에 풀썩이고 누군가 몰래 갖다버린 오물에서는 냄새가 풍겼지요. 여기가 쓰레기더미가 아니라고 알려주는 건 지붕보다 높게 자란 감나무뿐이었습니다. “구청에서는 도대체 왜 여길 방치한대?”“엄연히 주인 있는 집이라 함부로 처리할 수 없다는 거지.”“저 속에는 쥐가 득실득실할 거야!”“에잉! 고양이란 고양이는 죄다 들락거리고…….”모퉁이를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투덜거렸어요. 그래요. 감나무 집은 동네를 부끄럽게 만드는 곳이었어요. 모퉁이에 드리워진 더러운 그늘이었지요. 맞은편 작은 놀이터마저 텅 비게 만드는. 쨍그랑!끼야옹!유리병이 감나무 집에 부딪혀 깨지자 소년들이 박수를 치며 웃었어요. 그러다 멈칫했어요. 망가진 그네 옆에서 자기들을 쏘아보고 있는 검은 덩치 때문이었습니다.소년들은 피식 웃었지만 순간적으로 겁을 좀 먹었어요. 손가락을 우두둑 꺾어가며 덩치를 가늠해보면서도 잔뜩 긴장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덩치가 부스스 일어나는 걸 보고는 주춤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도 덩치에게서는 함부로 대들기 어려운 무서움이 느껴졌거든요.
문익환
돌베개 / 문익환 지음 / 200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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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문학
문익환 지음
소외받고 버림받은 사람들과 함께 통일 세상을 열어 가고자 했던 문익환 목사의 산문집. 통일과 민주화를 위해 감옥을 제 집처럼 드나들면서도 낙천적이고 순수한 감성을 잃지 않았던 저자의 삶이 글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투철한 역사 의식이 번득이는 칼럼과 설교글, 사람과 삶에 대한 깊은 애정이 충만한 편지글 등 43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이 땅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윤동주와 김수영의 시에 대한 단상들도 엿볼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생각하는 책 읽기',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줄 책 읽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시리즈는, 2003년 11월 현재, 1권 부터, 2권 , 3권 , 4권 , 5권 까지 모두 5권이 출간되었으며, 전5권 세트로도 구입할 수 있다.'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을 펴내며 제1부 아프고 슬픈 사랑만이 희망이에요 마음의 안식처, 보이지 않는 기둥 쌀알 하나하나에는 우주가 있구나 절망을 폭발시켜 부활로 발바닥을 사랑해요 희망의 씨 바위 같은 아버님 감사란 마음을 여는 일 몸의 진실과 마음의 거짓 예수와 석가여래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기다림의 교향곡 생명 사랑의 실천 중국의 민주화를 기뻐함 남북은 서로 고무 찬양해야 해요 아름다움은 참이요 선입니다 뼁끼통이 주는 깨달음 신록의 빛깔 몽양 여운형을 생각하며 제2부 하잘것없는 질그릇일망정 할아비는 너와 함께 숨 쉬고 있단다 슬픔의 서정을 키워 보렴 어머님의 건강이 곧 사랑입니다 모든 생명에는 마음이 있습니다 평화의 누룩 아버님을 보내며 감옥은 민족사의 대학원입니다 공동선의 추구 컴퓨터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자연의 세계가 있답니다 대학에 진학한 청년에게 제3부 촛불이 아무리 작아도 촛불이 아무리 작아도 동주의 가을, 동주의 슬픔 김수영의 「폭포」 4월 혁명의 느낌 몇 토막 감옥에서 깨달은 생명에 대한 외경 상고이유서 제4부 사랑은 어디서 옵니까 새 희망의 문 속으라 믿음은 희망이다 인권은 신성불가침인가 살 권리 당신이 길이라니 사랑은 어디서 옵니까 사랑의 빚 용어의 사전 문익환 약전 - 통일의 꿈을 실천한 목자 늦봄 문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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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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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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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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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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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면 알지
웅진주니어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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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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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피자 배달
4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5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6
할머니의 여름휴가
7
수박 수영장
8
나는 언제나 나
9
잠자고 싶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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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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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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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8
3
고양이 해결사 깜냥 8
4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5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초등 교과 어휘
6
에그박사 15
7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3
8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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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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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4 : 예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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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맞추는 소설
창비교육
15,300원
2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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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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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휘 수시 합격 바이블
5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6
윤슬의 바다
7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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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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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너에게
10
50 대 50
1
주술회전 30 트리플 특장판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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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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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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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데이즈 21 (더블 특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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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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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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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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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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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살구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