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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비타민북 / 윤동주 글, 전문규 감수 / 2013.01.10
10,000원 ⟶ 9,000원(10% off)

비타민북청소년 문학윤동주 글, 전문규 감수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인, 윤동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인 윤동주의 98편의 작품을 주제별로 묶어 시집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을 출간했다. 이 책은 주옥 같은 작품들을 통해 일제하 암울한 시대현실에서 사랑과 희생의 삶을 살고자 했던 순결한 영혼의 소유자 윤동주의 고뇌를 느낄 수 있다. 문학사적인 면은 물론 예술적인 면에서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윤동주의 시를 논리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조명한 작품해설과 핵심정리도 함께 실어 시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논술과 수능을 준비하는 교재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아울러 대일학원과 청솔학원에서 논술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규의 해설과 윤동주 연보를 부록으로 실었다.제1장 별을 노래하는 마음 서시 / 자화상 / 별 헤는 밤 / 십자가 / 간판 없는 거리 / 눈 오는 지도 / 슬픈 족속 / 길 / 병원 / 태초의 아침 / 또 태초의 아침 / 바람이 불어 / 돌아와 보는 밤 / 소년 / 아우의 인상화 / 쉽게 씌어진 시 / 눈 감고 간다 제2장 거울을 닦으며 명상 / 참회록 / 간 / 팔복(八福) / 위로 / 유언 / 이적(異蹟) / 한난계(寒暖計) / 거리에서 / 삶과 죽음 / 내일은 없다 / 밤 / 투르게네프의 언덕 / 흰 그림자 / 비오는 밤 / 이별 / 꿈은 깨어지고 / 무서운 시간 제3장 안개는 흐르는데 새벽이 올 때까지 / 흐르는 거리 / 새로운 길 / 봄 / 창 / 비행기 / 편지 / 풍경 / 달밤 / 애기의 새벽 / 아침 / 바다 / 창공 / 초 한 대 / 달같이 / 무얼 먹고 사나 제4장 부서진 달조각 해바라기 얼굴 / 햇빛·바람 / 반딧불 / 조개껍질 / 산울림 / 귀뚜라미와 나와 / 황혼 / 산상(山上) / 소낙비 / 산림 / 코스모스 / 햇비 / 양지 / 산협의 오후 / 비로봉 / 눈 제5장 내 어머니 계신 곳 장 / 사랑스런 추억 / 또 다른 고향 / 고향집 / 버선본 / 고추밭 / 굴뚝 / 기왓장 내외 / 호주머니 / 오줌싸개 지도 / 빨래 / 산골 물 / 곡간 / 사랑의 전당 / 빗자루 오후의 구장 / 종달새 / 비애 / 비둘기 / 가슴1 / 거짓부리 / 모란봉에서 / 장미 병들어 / 닭 / 이런 날 / 만돌이 / 둘 다 / 겨울 / 참새 / 식권 / 남쪽 하늘 부록 오후의 구장 / 종달새 / 비애 / 비둘기 / 가슴1 / 거짓부리 / 모란봉에서 / 장미 병들어 / 닭 / 이런 날 / 만돌이 / 둘 다 / 겨울 / 참새 / 식권 / 남쪽 하늘 해설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인, 윤동주 연보
1948, 두 친구
생각학교 / 정명섭 (지은이) / 2021.07.02
12,000원 ⟶ 10,800원(10% off)

생각학교청소년 문학정명섭 (지은이)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2년 전인 1948년, 한반도는 온통 총선거 열풍이었다. 그토록 염원했던 해방 후, 선거를 통해 우리 손으로 자주독립 정부를 만들고자 했던 기대감이 최절정이었던 그해. 하지만 1948년은 한국 현대사에서 이데올로기 대립이 극심했던 해이기도 했다. 남한 단독 선거와 남북한 총선거라는 두 의견이 거세게 충돌했고, 결국 이 갈등은 2년 후 비극적인 전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희준과 주섭, 두 친구도 이 아픈 역사를 피할 수 없었다. 공산주의가 싫어서 북에서 피난을 온 희준과 해방 후 일본에서 온 주섭. 남산 스키장에서 우연히 만난 둘은 같은 배재중학교 학생임을 알게 되고, 스키를 통해 우정을 쌓는다. 하지만 총선거에 대한 의견 대립의 소용돌이 속에서 둘의 우정도 금이 간다. 남한 단독 선거를 통해서라도 하루빨리 우리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희준과 또다시 식민지가 되지 않으려면 남북한 통일 정부가 필요하다는 주섭. 두 친구는 사랑하는 가족까지 시대의 격랑 속에 희생되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서로를 미워할 수밖에 없게 된 이들은 과연 우정을 지킬 수 있을까?1948년 1월, 남산 스키장 1948년 2월, 광장리 아차산 1948년 3월, 배재중학교 1948년 4월, 배재중학교(1) 1948년 4월, 배재중학교(2) 1948년 8∽10월, 서촌 1950년 6월, 내촌리 작가의 말한국 현대사 속에서 가장 아쉬운 선택, ‘1948년’ “우리는 왜 분단되고 싸워야 했을까?” 역사의 현장에서 ‘인간’과 ‘이데올로기’를 생각하다 “미국이랑 그 하수인들이 판을 치는데 선거가 제대로 치러지겠어?” “그럼 북조선은? 소련이랑 그 하수인들이 다 차지하고 있잖아. 자기편이 아니면 괴롭혀서 쫓아내고.” … “우리 가족이 그렇게 해서 내려왔어. 아버지가 평생 농사짓던 땅이랑 집 다 놔두고 말이야.” 희준의 침울한 표정을 본 주섭이 대답했다. “미안, 몰랐어.” - 본문 80쪽.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고,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은 부상과 가족과의 이별, 가난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한국전쟁의 비극은 7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아프게 한다.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은 신분과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너 나 할 것 없이 해방을 염원했고, 독립운동가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왜 그토록 기다린 해방의 기쁨과 새로운 나라에 대한 희망을 뒤로한 채 분단과 전쟁을 겪어야만 했을까?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역사 미스터리와 역사 인문서,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정명섭 작가는 이 물음에 어쩌면 ‘1948년에 남과 북이 결정한 선택 때문일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당시엔 이 선택이 한국전쟁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대립으로 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쉬운 선택 중 하나임이 틀림없다. 바로 ‘5·10 총선거’다. 1948년, 국제연합(유엔)은 남북이 함께 참여하는 총선거를 준비했고, 사람들은 비로소 선거를 통해 우리 손으로 뽑은 정부를 세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떴다. 그러나 소련의 반대로 결국 38선 남쪽인 남한에서만 선거를 치렀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그리고 이를 빌미 삼아 북한이 따로 정부를 수립하면서 양측은 돌이킬 수 없는 분단의 길로 향했다. 이후 남북한은 통일만이 유일한 살길임을 알면서도 양보 없는 이데올로기 다툼을 계속했고, 결국 1950년 비극적인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1948, 두 친구》는 바로 이 시기를 배경으로 배재중학교를 다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방 후 함경북도 청진에서 남한으로 피난을 온 희준과 일본 오사카에서 귀국한 주섭. 둘은 남산 스키장에서 처음 만나서 스키를 통해 우정을 쌓는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서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난 즐거움도 잠시, 총선거를 앞두고 치열했던 이데올로기의 대립은 희준과 주섭에게도 들이닥친다. “우리는 왜 적이 되어야 할까?” 인간은 이데올로기를 통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가? “그래도 죽기 전에 너희들을 봐서 다행이다. 이것들아, 싸우지 마.” “지금 우리 걱정할 때야?” 희준의 말에 그는 힘없이 웃었다. “나 없으면 맨날 치고받을까봐 걱정이니까 그렇지. 하나는 북쪽에서 왔고, 하나는 일본에서 와서 여기가 낯설잖아. 안 그래? -본문 160쪽. “사회주의든 뭐든 결국 사람을 잘살게 만들려는 거잖아. 근데 그것 때문에 서로 멱살잡이에 주먹질을 해. 그걸로도 부족하면 이제 총질을 하고 칼을 휘두르겠지. 안 그래?” - 본문 124쪽. 정명섭 작가는 희준과 주섭, 그의 가족들을 통해 ‘인간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런데 작가는 왜 북한과 일본에서 온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삼았을까? 그것은 우리 민족을 분단과 전쟁으로 몰고 간 원인이 바로 외부에서 온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독자들은 낯선 존재들의 시선으로 1948년을 바라보면서, 당시 어떤 일이 있었고 왜 그런 결정들을 내려야만 했는지 우리를 둘러싼 가혹한 역사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1948년 5·10 총선거를 앞두고 남한에서는 거대한 두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었다. 북한이 38선 북쪽으로 유엔 한국임시위원단이 들어오는 것을 금지했기에, 남북한 총선거를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남한만이라도 단독 선거를 해서 우리의 정부를 만들자는 의견과, 그러면 나라가 쪼개지게 되니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북이 함께 총선거를 하자는 의견이 대치한 것이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이 갈등에서 희준과 주섭, 그의 가족들도 예외가 되지 못했다. 공산주의가 싫어 북한을 떠나온 희준은 남한 단독 선거를 찬성하고, 미군 주도로 선거를 치르면 서구 열강의 식민지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는 주섭은 남북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희준과 주섭은 이데올로기와 우정의 길 위에서 논쟁과 화해를 반복하다가, 사랑하는 가족이 시대의 격랑 속에 희생되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1948, 두 친구》는 평범한 두 가족이 이데올로기 다툼 속에서 아파하고 희생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 민족이 어렵게 되찾은 나라에서 분단과 전쟁을 겪게 되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이는 이데올로기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데올로기는, 신념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아마도 보다 인간답게, 보다 잘 살기 위한 바람이 그 뿌리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맹신하면서, 다른 생각을 말하는 이들을 배척한다.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의 생각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막고, 다투고, 전쟁을 일으켜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게 된다. 서로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 희준과 주섭. 이데올로기에 의해 평범한 삶의 행복을 잃고, 결국은 이데올로기 전쟁터 한가운데서 만나게 되는 두 친구를 통해 작가는 묻는다. “인간에게 이데올로기는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꼬락서니를 보니 어제 둘이 한판 붙었구만. 누가 이긴 거야? 친구들끼리 싸우면 이기는 쪽은 없어.” - 본문 150쪽. 우리는 1948년의 두 친구를 통해 무엇을 생각해봐야 할까? 우리는 이데올로기보다 더 높은 가치, 바로 인간의 존엄을 지켜나가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파괴와 희생의 이데올로기가 아닌, 대화와 상생의 이데올로기를 가지고서 말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 삶에서 만나는 다양한 가치관들, 다양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가 평화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까지, 격량의 시간을 살았던 많은 이들의 꿈과 노력이 있었다. 바로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가 그것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오늘을 사는 10대들에게 더 나은 평화를 위한 물음과 가능성을 남겨준다.오후가 되자, 선수와 심판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남산 스키장'이라고 부르는 남산 꼭대기에 구경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세상의 금속
돌베개 / 라인하르트 오스테로트 지음, 모이디 크레치만 그림, 이수영 옮김 / 2016.08.22
13,000

돌베개청소년 과학,수학라인하르트 오스테로트 지음, 모이디 크레치만 그림, 이수영 옮김
생각하는 돌 17권.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 산업혁명과 1, 2차 세계대전 등 인류 역사의 중요한 시기를 이끈 결정적 요소가 바로 금속이다. 땅속에 묻혀 있던 금속을 꺼내 다양하게 가공하고 단련하면서 인간 사회는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농사와 거리가 먼 직업이 생겨나고 분업이 가속화되었으며, 청동의 수요가 늘면서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금속으로 무기를 만들면서 전쟁의 규모와 양상이 달라졌고, 철도가 놓이고 기계가 발달해 그야말로 '혁명'이라 부를 만한 대량생산 시대가 열렸다. 이처럼 우리 삶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금속을 다양한 시각에서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 라인하르트 오스테로트는 매끈하고 반짝거리면서 차갑고 날카롭기도 한 매력적인 금속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유머를 잃지 않는 문장과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도판을 통해 인간이 발견하고 가공한 금속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왔는지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서문 ― 금속의 세계 7 빠른 속도로 뚫고 자르기 ― 금속 가공과 공구들의 세계 11 [알아보기] 용접 20 원자와 전자 ― 금속과 무한한 합금의 세계로 떠나는 물리 화학 여행 22 [현장을 찾아서] 글뤽 아우프! 36 [알아보기] 아말감에서 하르처 롤러까지 50 산업화를 이끈 강철 ― 퍼들법에서 아크방전에 이르기까지 52 다리의 여왕과 철의 여인 ― 철과 강철로 만든 대담한 건축물 64 [알아보기] 광부들의 도구에서 주석 병정까지 76 금속과 세계시장 ― 청동기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78 희토류 ― 모두가 탐내는 금속의 두 얼굴 86 [알아보기] 도시의 쓰레기 더미에서 보물찾기 94 강편과 투구 ― 강철과 청동으로 된 예술 96 [현장을 찾아서] 삶의 종소리 105 헤파이스토스와 아레스 ― 무기 제조의 역사 116 [알아보기] 금속과 관련된 관용적 표현들 128 [현장을 찾아서] 에너지 효율 싸움 130 신들의 육신 ― 황금, 권력과 탐욕의 금속 142 마지막으로 ― 이상한 나라의 고철상 154 감사의 글 160 그림 출처 162 찾아보기 164금속을 만든 인간, 금속이 만든 세상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다채롭고 모순투성이인 금속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 보자.” 평화의 종소리를 내기도 하고 전쟁의 포성을 내기도 하는 두 얼굴의 보물 과학, 예술, 산업,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눈으로 들여다본 금속의 문화사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 산업혁명과 1, 2차 세계대전 등 인류 역사의 중요한 시기를 이끈 결정적 요소가 바로 금속이다. 땅속에 묻혀 있던 금속을 꺼내 다양하게 가공하고 단련하면서 인간 사회는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농사와 거리가 먼 직업(광부와 대장장이)이 생겨나고 분업이 가속화되었으며, 청동의 수요가 늘면서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금속으로 무기를 만들면서 전쟁의 규모와 양상이 달라졌고, 철도가 놓이고 기계가 발달해 그야말로 ‘혁명’이라 부를 만한 대량생산 시대가 열렸다. 이른바 ‘신소재’가 다양하게 개발되는 오늘날에도 금속은 여전히 중요하다. 오히려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다양한 금속들이 스마트폰, 평면 텔레비전, 저에너지 전구, 발전기 영구자석 등 최첨단 기술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세상의 금속』은 이처럼 우리 삶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금속을 다양한 시각에서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 라인하르트 오스테로트는 『세상의 나무』에서 세상을 구성하며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나무의 다양한 특징과 쓰임새, 인간과 나무의 사회문화사적 관계까지 살펴본 데 이어, 이번에는 매끈하고 반짝거리면서 차갑고 날카롭기도 한 매력적인 금속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유머를 잃지 않는 문장과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도판을 통해 인간이 발견하고 가공한 금속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왔는지 쉽고 재미있게 보여 준다. 책의 특징 ■ 얇은 책 한 권으로 금속의 다채로운 세계를 들여다보다 168쪽짜리 책에 금속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면 아무래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세상의 금속』을 읽어 보면 이것이 결코 지나친 과장이 아님을 알게 된다. 집에서 드릴을 이용해 금속에 구멍을 뚫는 이야기로 가볍게 흥미를 유발하더니, 전동드릴의 탄생과 발전, 산업화로 이야기가 확장된다. 금속에 정확한 구멍을 뚫게 되면서 산업혁명의 결정적 동력인 증기기관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주기율표와 원자 모형을 통해 화학 원소인 금속의 물리 화학적 특성과 종류, 다양한 합금과 전자기성 연구 등을 설명하는 과학기술책인가 싶다가도, 산업화, 건축술, 환경오염과 경제 문제, 예술과 전쟁까지 그야말로 종횡무진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편처럼 흩어진 이야기들을 하나로 엮어 금속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리는 저자의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강철을 제련하는 다양한 방법과 초기 에펠탑의 수난사, 강철로 만든 리처드 세라의 예술 작품과 2차 대전에 등장한 열차포 ‘도라’ 이야기를 모두 이 얇은 한 권의 책 속에서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금속에 얽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화들과 금속에 관련한 개념 및 관용적 표현 등을 상자 글과 ‘알아보기’를 통해 소개하며 내용의 밀도를 높였다. ■ 가자, 현장으로! 진짜 금속의 세계를 만나는 모험 항상 손에 붙어 있는 스마트폰에서부터 자동차나 비행기, 화장실 수도꼭지는 물론 끼니때마다 쓰는 수저, 주머니 속 동전에 이르기까지, 금속은 우리 생활 전반에 속속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차갑고 날카로운 속성 때문인지 썩 친근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금속이라고 하면, 우선 복잡한 주기율표와 녹는점, 끓는점 등 외워야 할 수치들이 떠올라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겠고, 거대한 제철소나 공장 기계를 연상하며 딴 세상 이야기라고 단정 짓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멀게만 보이는 금속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기 위해, 금속의 특성과 쓰임새, 금속과 인류사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현장을 찾아서’라는 특별한 장들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산 박물관과 장인이 종을 만드는 유서 깊은 주종소, 철도에 전력을 제공하는 발전소와 발전기 터빈을 생산하는 공장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여러 현장들을 직접 찾아가 보고 듣고 느낀 저자의 체험담이 담겨 있다. 광산 박물관에서 채광의 역사와 광석층의 생성 과정을 되짚어 보고, 주종소에서는 금속으로 물건을 만드는 원시적인 제작 과정을 접하게 되며, 발전소와 공장을 다니며 최첨단 산업에서 금속의 쓰임에 대해 생각한다. 어두컴컴한 함정 같은 갱도를 지나는 두려움, 부글거리는 금속 액체가 땅속에 묻힌 종 틀로 흘러들어 갈 때의 숨 막히는 긴장감, 시끄럽고 뜨거운 괴물들에 둘러싸인 듯한 발전소 기계실에서의 낯선 경험, 거대하고도 정교한 터빈 조립 공정의 위압감 등 저자가 느끼는 감정까지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된다. ■ 철학적 고민을 던져 주는 금속의 두 얼굴, 칼과 악기 『세상의 금속』을 읽어 나가다 보면, 상당히 중요하고 무거운 고민과 거듭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금속이 ‘모순투성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금속 자체의 특성 때문만은 아니다. 매끄럽고 반짝거리는 모습으로 유혹하지만 차갑고 날카로운 금속, 인체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이기도 하고 극소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독소이기도 한 금속은 인간의 삶과 공동체에 양면적인 영향들을 끼쳐 왔다. 예컨대 강철 찌꺼기에 포함된 인은 식물이 생장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로 산성 토양을 중화하여 생산량을 높이는데, 제철 산업에서 나온 찌꺼기를 이용해 인공 비료를 대량 생산하게 된 20세기 이후 인은 오히려 토양과 하천 오염의 주범이 되었다. 한편, 1, 2차 대전 당시 유럽에서는 청동 종 15만 개 이상을 녹여 대포를 만들었고, 1983년 동독의 예술가들은 바르샤바 조약 기구와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군비 경쟁에 반대하며 칼을 쟁기로 만드는 평화 시위를 벌였다. 평화를 알리는 종소리와 잔인한 전쟁의 포성, 생명을 키워 내는 쟁기와 생명을 파괴하는 칼, 대척점에 선 두 금속음이 한 몸에서 흘러나오는 모순은 금속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이런 문제는 희토류 금속의 채굴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세륨, 네오디뮴, 사마륨, 이트륨 등 열일곱 개의 희토류 금속은 첨단 기술의 핵심 원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평판 디스플레이, 태양광 시설, 축전지, 광섬유 케이블 등은 희토류 원소가 없으면 생산이 불가능하다. 한데 희토류는 대부분 압축된 광물이 아니라 다른 금속들과 섞이고 암석에 감춰진 복잡한 산화물 형태로 존재하며 까다로운 성질 때문에 순수한 상태로 분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희토류를 채굴하고 정제하는 작업에는 어마어마한 비용과 노력이 든다. 무엇보다 채굴 과정에서 거의 1000미터에 이르는 땅을 마구 파헤치며 유독한 화학 물질을 써서 암석을 녹이기 때문에 주변 지역이 심각하게 오염된다. 심지어 방사능도 누출된다. 이것이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여 줄 친환경 ‘녹색 기술’의 전령으로 여겨지는 희토류 채굴의 어둡고 지저분한 이면이다. 이와 더불어 폐기물에서 금속(특히 희토류)을 회수하려는 ‘도시 광산업’도 취지는 금속 자원을 재생하고 순환하는 건강한 미래 기술이지만, 현재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쓰레기더미에서 유독 가스를 마시며 원시적이고 비생산적인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아울러 금속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음에도 단일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경제 부패가 만연해,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위험한 채취와 채굴에 매달려도 점점 더 가난에 시달리는 ‘자원의 저주’ 문제 역시 심각하다. 이처럼 『세상의 금속』은 단순히 금속에 관해 설명하고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금속과 관련한 과거, 현재, 미래의 여러 이슈에서 빛과 그림자를 함께 보여 주며, 평화와 환경, 경제 정의의 문제까지 독자의 생각을 확장시킨다. 연구자들은 과학 잡지 『네이처』에서 그 금속들이 우주에서 왔다고 대답했다. 지구가 냉각되고 내부층들이 견고해진 38억~35억 년 전 우주에서 수많은 운석과 유성이 지구로 쏟아졌고, 지구는 그 덕분에 많은 금속을 공급받게 되었다고 했다. 운석 비가 내릴 때마다 우주에서 엄청난 양의 물질이 지구에 떨어졌고, 이 물질들이 신생 지구의 상부 암석층과 뒤섞였다는 것이다. 퍽 인상적이고 근사한 이론이다. -(원자와 전자 - 금속과 무한한 합금의 세계로 떠나는 물리 화학 여행) 오늘날 프랑스 사람들은 에펠탑을 좀 더 다정하게 “철의 여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에펠탑이 그렇게 인정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높이 300미터가 넘는 탑이 완성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차갑고 흉물스러운 금속 괴물로 느꼈다. 파리의 예술가들은 항의 편지에서 “철을 짜 맞춰 만든 흉측한 기둥이 드리우는 역겨운 그림자”라고 했다. 소설가 공쿠르 형제는 철제 건축물은 “결코 인간적인 건축물이 아니다.”라고 썼고, 또 다른 사람은 “철제 사다리로 만든 비쩍 마른 피라미드”로 여겼다. 그러나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에펠탑이 수익을 내기 시작하자, 프랑스 사람들의 의견도 점점 바뀌었다. -(다리의 여왕과 철의 여인 - 철과 강철로 만든 대담한 건축물)
10대에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오유아이 / 샐리 맥그로 (지은이), 신인수 (옮긴이)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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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아이청소년 인문,사회샐리 맥그로 (지은이), 신인수 (옮긴이)
지식은 모험이다 16권. 10대들에게 ‘단순하게 살기’를 지향하는 미니멀리즘을 소개하면서, 미니멀리즘을 생활방식을 넘어 삶의 철학으로 받아들이기를 당부한다. 저자는 요즘 10대들이 예전보다 용돈을 두둑하게 받기도 하고, 일을 하는 10대들도 크게 늘어서, 이들이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10대들은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머니에 들어온 돈의 상당 부분을 가볍게 소비할 수 있다. 따라서 10대들이 이 많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10대의 소비 패턴을 끈질기게 분석해 왔고, 10대를 겨냥한 광고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10대들의 의식 있는 소비는 기업과 제조업, 농축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뜻한다. 10대들이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물건을 사고,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재활용에 힘쓴다면 기업의 태도와 대중의 소비문화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들어가는 말 미니멀리즘이란 무엇일까? 단순하게 살기 제1장 미니멀리즘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소비문화의 등장 / 어쩔 수 없이 아끼던 시대 / 새로운 재료, 새로운 습관 / 환경 문제에 눈뜨다 / 지구를 덜 괴롭히려는 움직임 제2장 미니멀리즘 선택하기 패스트 패션이 지구를 망치고 있다 / 어떻게 먹느냐가 우리를 만든다 / 교통 공해는 기후에 영향을 끼친다 / 값싼 가구도 해롭다 / 물건 = 스트레스 제3장 미니멀리즘 시작하기 버린 물건은 어디로 갈까? / 책임감 있게 물건을 버리는 방법 제4장 물건을 살 때 알아야 할 미니멀리스트의 자세 멋을 놓치지 않는 옷 입기 / 남김없이 먹기 / 내 방을 미니멀하게 바꾸기 / 군더더기 없는 공간 제5장 물건을 쓸 때 알아야 할 미니멀리스트의 자세 전기 아끼기 / 물 아끼기 / 미디어에 휘둘리지 않기 / 플라스틱 줄이기 / 미니멀리스트처럼 이동하기 / 패셔니스타의 옷장을 위한 미니멀리즘 / 수집가를 위한 미니멀리즘 제6장 단순하게 살기를 삶의 철학으로 삼기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 찾기 / 삐뚤어진 우정은 떠나보내기 / 물건에 덜 집착하고 경험을 나누기 / 현재에 충실히 사는 법 배우기 / 여유 가지기 용어 정리왜 10대에게 미니멀리즘을 말할까? 이 책은 10대들에게 ‘단순하게 살기’를 지향하는 미니멀리즘을 소개하면서, 미니멀리즘을 생활방식을 넘어 삶의 철학으로 받아들이기를 당부한다. 저자는 요즘 10대들이 예전보다 용돈을 두둑하게 받기도 하고, 일을 하는 10대들도 크게 늘어서, 이들이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10대들은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머니에 들어온 돈의 상당 부분을 가볍게 소비할 수 있다. 따라서 10대들이 이 많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10대의 소비 패턴을 끈질기게 분석해 왔고, 10대를 겨냥한 광고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10대들의 의식 있는 소비는 기업과 제조업, 농축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뜻한다. 10대들이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물건을 사고,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재활용에 힘쓴다면 기업의 태도와 대중의 소비문화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우리는 신상품과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걸까? 저자는 책의 서두에 미니멀리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부터 설명한다.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소비문화는 달라지기 시작했고, 20세기 초 플라스틱이 개발되면서 기업은 더 편리하고 깨끗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열망을 부추겨 일회용품을 팔았다. 사람들은 새로운 물질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물건들을 사들였다가 새 물건이 나오면 금방 버리고 사기를 반복했다. 지나친 소비는 플라스틱이 개발된 지 불과 100년도 채 안 되어 지구를 쓰레기 대란과 기후 변화에 시달리게 했다. 미니멀리즘은 이런 흐름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점차 주류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술계에서 시작되어 명확성, 질서, 단순한 기하학 형태, 원색을 추구한 미니멀리즘은 점차 대중에게 파급되어 자원의 재활용과 재사용에 중점을 둔 환경 친화적인 생활 방식으로 진화했다. 미니멀리즘은 소비주의를 재고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활을 실천하고, 개개인의 인간관계와 불안을 관리하며 이제 삶의 철학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물건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사라질까? 저자는 의식 있는 소비를 위한 첫걸음으로 자신이 쓰고 먹는 물건이나 음식의 처음과 끝을 돌아보도록 당부한다. 저자는 크게 의류, 음식, 교통수단, 생활용품으로 나누어 이것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판매되어 소비자 손에 들어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라지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10대들이 즐겨 찾는 패스트 패션을 가장 먼저 다룬다. 디자인에 손색이 없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패스트 패션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경제적 배경에는 환경에 엄청난 해를 끼치고, 제3세계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결국은 산더미 같은 쓰레기로 전락하는 놀랄 만큼 파괴적인 시스템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명쾌하고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아울러 물건을 현명하게 구입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책임감 있게 버리는 방법을 하나하나 짚어 준다. 부가 정보로 제공하는 '미니멀리스트를 만나다' 코너에서는 현재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체험을 들을 수 있고, '미니멀리스트에 도전하기' 코너에는 당장 실천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캡슐 옷장, 손쉬운 업사이클링, 경험을 나누는 선물하기, 부메랑 가방 활동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데 정도(正道)는 없다고 강조한다. 최근 미니멀리즘이 트렌드처럼 여겨지면서 각종 매체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너 나 할 것 없이 자신의 경험을 확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에 주눅들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다른 이들의 사례에 휘둘려 처음부터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만들기보다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작은 활동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소비하기 전에 자세히 알아보고 지구에 해를 덜 끼치는 결정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이다. 때로는 친구들과 어울려 패스트 패션 의류를 살 수도 있고, 늦잠을 자서 부모님 차로 등교할 수도 있으니 이런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라고 다독인다.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은 선택이 아니라 당면한 현실! 최근에는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아웃도어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한다. 언뜻 음악 페스티벌과 일회용품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의아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연간 1만 5000회의 페스티벌이 열리고, 여기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만 한 해에 720억 원을 든다는 보고를 접하면 수준 높은 예술을 즐기고자 하는 행사의 의미는 무색해지고 만다. 음악을 마음껏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던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들 모두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행사장을 더는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지구에 기후변화 같은 물리적 변화를 일으키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 삶과 이어진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갈 새로운 습관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제 환경운동은 활동가의 구호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저자는 ‘단순하게 살기’를 실천하는 것은 낭비를 일삼는 거대한 발자취를 지구에 남기는 일 없이, 멋스럽게 주변을 돌아보며 살아갈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모두가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처럼 ‘학교 파업’ 시위를 벌이고 거리로 나설 필요는 없다. 잡동사니를 정리하고, 덜 사고, 재활용하는 습관만으로도 지구 환경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게다가 꼭 필요한 물건들에 둘러싸인 소박한 생활은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좀 더 몰입하게 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고 삶의 질을 높이는 훌륭한 습관이 된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아마도 지구를 걱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박재혁 :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져라
호밀밭 / 안덕자 (지은이)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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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청소년 역사,인물안덕자 (지은이)
부산정신인물사 총서 1권. 박재혁(1895~1921)은 고등학생이었던 18세에 항일 잡지를 발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고 27세의 젊은 나이에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진 뒤 투옥되어 단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일관되게 자주독립정신을 견지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동화작가 안덕자가 박재혁 의사의 뜨겁고도 짧았던 생애를 탄탄한 자료를 바탕으로 더듬어 동화로 부활시켰다. 저자는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떠난 박재혁 의사의 발자취를 쫓는 동안 의외로 그의 흔적이 많지 않아 낙담했다. 여러 곳에서 겨우 찾은 그의 흔적들을 퍼즐처럼 하나하나 맞춰 나가는 과정에서, 저자는 박재혁 의사가 독립운동가 이전에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이었고 나아가 여린 생명을 사랑했던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음을 깨닫는다. 그의 혁명가 기질이 의협심이나 애국심을 넘어 인간에 대한 따스한 관심과 사랑에서 왔다는 사실은 감동적이었다. 박재혁 의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박 의사의 이손녀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했으며 의열단 가입부터 폭탄 투척, 순국까지의 과정은 비교적 근거 자료가 탄탄하여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했다. 명지대 박철규 교수, 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소장, 개성고역사관 관계자 등이 자문과 고증 작업을 통해 큰 도움을 주었다.1. 자성대에 부는 봄바람 2. 나랏빚이 얼마이기에 3. 기쁨과 슬픔이 함께 4. 우리 역사를 잊으면 안 되오 5. 역사 선생님을 찾아서 6. 어머니를 생각하면 7. 나라를 구하는 일이라면 8. 한 여인만을 사랑하겠노라 9. 독립운동을 위해 넓은 세상으로 10. 조국이 부르는 운명의 만남 11.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져라 12. 대한독립투사의 이름으로 13. 내 이제, 뜻을 다 이루었으니 특별 부록. 깊이 보는 박재혁 이야기 “내 뜻을 다 이루었으니 지금 죽어도 아무 한이 없다”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의열지사 박재혁 박재혁(1895~1921)은 고등학생이었던 18세에 항일 잡지를 발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고 27세의 젊은 나이에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진 뒤 투옥되어 단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일관되게 자주독립정신을 견지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동안 의열지사 박재혁의 이름을 몰랐고 그의 뜨거운 인간애로 가득했던 인생에 무심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동화작가 안덕자가 박재혁 의사의 뜨겁고도 짧았던 생애를 탄탄한 자료를 바탕으로 더듬어 동화로 부활시켰다. 저자는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떠난 박재혁 의사의 발자취를 쫓는 동안 의외로 그의 흔적이 많지 않아 낙담했다. 여러 곳에서 겨우 찾은 그의 흔적들을 퍼즐처럼 하나하나 맞춰 나가는 과정에서, 저자는 박재혁 의사가 독립운동가 이전에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이었고 나아가 여린 생명을 사랑했던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음을 깨닫는다. 그의 혁명가 기질이 의협심이나 애국심을 넘어 인간에 대한 따스한 관심과 사랑에서 왔다는 사실은 감동적이었다. 박재혁 의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박 의사의 이손녀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했으며 의열단 가입부터 폭탄 투척, 순국까지의 과정은 비교적 근거 자료가 탄탄하여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했다. 명지대 박철규 교수, 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소장, 개성고역사관 관계자 등이 자문과 고증 작업을 통해 큰 도움을 주었다. 뜨거운 인간애로 가득했던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 동화책으로 부활한 그의 일대기를 만나다 1920년 9월 14일 오후 2시가 넘은 시각. 부산경찰서 서장실에서 천둥과 같은 소리가 터져 나왔다. 고막이 터질 듯한 굉음은 1층 천장을 뚫고 2층 창문까지 모조리 박살내며 밖으로 퍼졌고 화약 냄새와 연기가 새어 나왔다.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 당신을 우리 대한의 이름으로 처단한다. 당신이 죽어야 하는 이유는 이 나라의 독립투사들을 괴롭히고 우리의 피를 빨아먹은 죄다!” 박 의사는 폭탄 투척 후 파편에 맞아 병원에 실려 갔다. 이후 모진 고문과 재판이 이어졌고 끝내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는 대구 형무소에서 일본의 손에 죽기 싫다며 단식을 시작했고 결국 27세의 나이로 스스로 순국하였다. “나라가 풍전등화와 같은 시기에 이러한 선열들의 삶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우리 땅에서 우리말과 우리 얼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이라면 먼저 자기 자신을 진정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웃을 사랑하고 여린 생명을 사랑하고 정의로움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물음을 가져보기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잊혀져있던 박재혁 의사를 우리와 함께하는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가의 말 中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동화책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도서출판 호밀밭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동화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박 의사를 비롯한 지역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기록할 사료가 부족해 평전이나 인물전이 아닌 동화의 형식을 취했고 박재혁 의사에 이어 박차정, 안희제, 이종률, 최천택 의사까지 5권이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너희 나라 역사를 배우라고? 헌병경찰통치를 한답시고 교실까지 선생이 칼을 차고 들어와 공부를 가르치고, 형사가 교실에까지 허락도 없이 들어와 공부하는 학생들을 잡아가는 것이 너희들의 썩어빠진 통치냐. 내 지금은 힘이 미약하나 조금만 기다려라! 가만 안 둘 것이다.’ 동지들은 구세단 활동이 빠르게 확산되어 가는 것이 경이로웠다. 서로의 책임이 점점 무거워져 가는 것 같아 걱정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의 손아귀에 들어있는 우리들이 얼마나 독립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럴수록 재혁은 철두철미하게 조직망을 만들어나갔다. 재혁은 각 지역의 애국단체를 찾아다니며 구세단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안으로는 학교의 부당함을 교장에게 찾아가 따지기도 했다. 일본 학생과 조선학생을 차별하는 교육제도에 분개했다. 자식들이 구세단 사건으로 잡혀가자 부모들의 마음은 찢어졌다. 우선 빨리 이들을 풀려나게 하려고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 부모들은 일본의 입맛에 맞게 구세단을 자진 해산시키겠다고 서약하고 석방을 시켰다. 주요 동지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들 고문 후유증을 벗어나기 위해 좀 더 때를 기다리며 힘을 키우기로 했다. 그러나 재혁은 더 큰 꿈을 꾸었다.
혁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전하는 진짜 공부
맘에드림 / 김지수 외 지음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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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자기관리김지수 외 지음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배화여자고등학교, 삼각산고등학교, 선사고등학교, 인헌고등학교를 다니고 현재 대학에 진학한 12명의 졸업생들이 혁신고등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한 12명의 혁신학교 졸업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습관,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를 통해서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진로를 탐색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게 된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12명의 졸업생들은 탐방, 글쓰기, 발표, 토론, 동아리,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도 이것이 ‘공부’이며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당시에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추천사 4 사람을 위하는 따뜻한 ‘힐링 건축가’ 11 _ 김지수(배화여고 졸업생) 혁신학교, 그리고 그 속에서 보낸 나의 3년 39 _ 김준수(삼각산고 졸업생) 잘 차려진 밥상, 혁신학교 61 _ 권택현(선사고 졸업생) 적극적인 교내 활동만으로 지원한 대학 모두에서 합격증을 받다 83 _ 송화영(인헌고 졸업생) 입시와 경험, 둘 모두를 얻었던 학교생활 105 _ 박수빈(배화여고 졸업생) 나의 인생의 전환점, 삼각산고등학교 127 _ 유동우(삼각산고 졸업생) 다양한 활동과 경험의 값어치 153 _ 김채란(선사고 졸업생) 저의 보람찬 고등학교 생활을 소개합니다! 175 _ 조용주(인헌고 졸업생) 우리를 위해 조금만 더 199 _ 정소연(배화여고 졸업생) 특별한 게 당연한, 당연한 게 특별한, 특별한 학교 225 _ 장유진(삼각산고 졸업생) 평범한 시작, 특별한 끝 253 _ 박유순(선사고 졸업생) 혁신학교를 만나고 가능성을 찾다 277 _ 하헌승(인헌고 졸업생) 서울형 혁신학교인 배화여고의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며 293 _ 정영준(배화여고 교사) ‘성장, 나눔, 평화의 배움 공동체’ ― 삼각산고등학교 305 _ 김정안(삼각산고 교사) 선사고는 진화 중이다 315 _ 이선미(선사고 교사) 인헌고, 혁신 프로젝트 327 _ 김인호(인헌고 교사)자유를 맛보며 배운 진짜 공부와 진짜 ‘스펙’ 이 책은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배화여자고등학교, 삼각산고등학교, 선사고등학교, 인헌고등학교를 다니고 현재 대학에 진학한 12명의 졸업생들이 혁신고등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1년, 곽노현 교육감 재임 시절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을 도입했는데, 여기에는 몇몇 고등학교들도 포함되었다. 고등학교는 대학 입시라는 불리한 조건 때문에 교육 혁신을 이루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명문 대학에 진학시키느냐로 고등학교 교육이 평가되는 상황에서 학교들은 경쟁과 서열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한 12명의 혁신학교 졸업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습관,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를 통해서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진로를 탐색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게 된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12명의 혁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교과서 내용을 암기하거나 교사의 모범적인 문제 풀이를 받아쓰거나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통해 공부하지 않았다.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강제로 야간 ‘자율학습’을 한 것도 아니다. 그들은 서울 시내 곳곳을 구경하여 ‘서울 건축기행’을 쓰고, 테마별로 친구들끼리 수학여행을 기획하여 갔다 오고, 과학 동아리를 창설해서 폐전지 수거 활동을 하고, 학교의 교칙과 교복을 정하기 위해 토론과 논쟁을 벌이고, NGO 동아리를 만들어 화장실 환경 개선을 위해 설문조사와 캠페인을 펼치고, 간호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들과 함께 직접 병원을 찾아가 간호사 일을 체험했다. 이 책에서 12명의 졸업생들은 이러한 탐방, 글쓰기, 발표, 토론, 동아리,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도 이것이 ‘공부’이며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당시에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처음에는 낯설고 불안했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꿈을 찾고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 세상과 친구들에 대해 책임을 갖고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19년간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왜 건축을 하고 싶어 하는지 더 명확히 정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힘든 고3 시절을 지나고 나면 고등학교에서의 3년을 돌아보고 정리할 시간이 부족한데, 나는 3학년 때 보고서를 쓰기 위해 우리 학교가 있는 ‘서촌’이라는 지역을 탐방하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쳤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건축 공부를 하기 위해 건축물 탐방을 가고 건축물 스케치, 스크랩을 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밤을 새는 모든 과정들이 너무도 행복했다. 1학년 때에는 제논의 역설을 탐구하며 무한소의 개념과 수학의 논리적인 면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2학년 때, n각형의 무게 중심에 대해 직관적인 추측을 해보고 이를 논리적으로 비판해보며 논증해보았던 수학 탐구 대회, 자연상수 ?의 테일러급수를 이용한 정의와 극한을 이용한 정의가 같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탐구하였던 1인 1프로젝트, 동아리에서 라이프 피스톤이라는 적정 기술을 이용하여 참가하였던 창의적 공학 설계 대회, 여름방학 때 대학을 견학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서울대 자연과학캠프와 카이스트의 창의적 글로벌리더캠프 등등 입시를 준비하면서 내가 나의 주요 스펙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모두가 바로 그렇게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들이었다. 교복 디자인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아무리 다수결로 정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다. 교복 디자인이 결정된 다음 날 학교에 와 보니 내 책상에 대걸레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1층 현관에 있는 반별 단체 사진에서 내 얼굴을 누군가 심하게 훼손시켜 놓았다. 그때 알았다. 우리들에게 자율이라는 달콤함이 주어진 만큼 무거운 책임도 함께 따른다는 것을. 이런 갈등을 겪으면서 책임감이 길러진 것 같다. 주어진 틀 안에서 선생님들께서 닦아놓은 정도(正道)를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할 덤불이 더 많았다. 지금은 이때의 경험을 태연하게 담담한 어조로 쓰고 있지만 당시에는 학생회장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이런 힘든 과정을 통해 흐릿했던 내 꿈을 담금질해 놓았던 것 같다.
바람을 기다려
&(앤드) / 이옥수 (지은이) / 2023.07.05
13,000

&(앤드)청소년 문학이옥수 (지은이)
청소년들의 영원한 멘토 이옥수 작가의 청소년 소설. 이번 작품에서는 우연히 알게 된 비밀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던 소녀가 마침내 진실 너머를 바라보고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한강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인도’라는 낯선 공간과 어우러지며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또 청소년들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내고 있는 문장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푸른 사다리》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옥수 작가는 줄곧 우리 사회의 아픈 곳, 소외된 이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왔다. 도시 빈민촌, 탄광촌, 공장을 배경으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십대의 눈높이로 밀도 있게 담아내는가 하면, 가정폭력, 미혼모 등 사회적인 이슈를 거침없이 작품으로 그렸다. 전국의 학교 현장을 누비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을 껴안아 온 만큼 그의 작품에서는 ‘오늘,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이 촘촘하게 드러난다.망한 연애 내가 누구냐고? 감옥이다 바람을 기다려 사랑은 날마다 조금씩 눈부신 날에, 사랑이 작가의 말내가 누구냐고? 제발, 대답 좀 해 봐! 몸부림쳤지만 더 또렷이 들려오는 말, 그 소리…… 열여섯 소녀의 삶을 뒤흔든 진실과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한 달간의 특별한 여행 청소년들의 영원한 멘토 이옥수 작가의 신작 《바람을 기다려》가 앤드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우연히 알게 된 비밀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던 소녀가 마침내 진실 너머를 바라보고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한강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인도’라는 낯선 공간과 어우러지며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또 청소년들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내고 있는 문장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푸른 사다리〉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옥수 작가는 줄곧 우리 사회의 아픈 곳, 소외된 이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왔다. 도시 빈민촌, 탄광촌, 공장을 배경으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십대의 눈높이로 밀도 있게 담아내는가 하면, 가정폭력, 미혼모 등 사회적인 이슈를 거침없이 작품으로 그렸다. 전국의 학교 현장을 누비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을 껴안아 온 만큼 그의 작품에서는 ‘오늘,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이 촘촘하게 드러난다. 열여섯 소녀 한강은 우연히 엄마와 이모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자신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차라리 지나쳤다면 좋았을 한마디의 말, 그 말이 한강이 믿고 의지했던 세상을 무너뜨린다. 혼란스러워하며 방황하던 한강에게 이모가 뜻밖의 제안을 한다. 둘이 인도로 여행을 가자고 한 것이다. 잘 알지도, 가 본 적도 없는 나라였지만 한강은 선뜻 따라나선다. 그렇게 시작된 한 달간의 인도 여행. 낯선 사람들, 낯선 풍경 속에서도 한강은 문득문득 엄마를 떠올린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식당에서 오므라이스가 나왔을 때도, 갑자기 찾아온 배앓이 때문에 병원에 누워 있을 때도 엄마의 동그란 얼굴이 눈앞을 스친다. 그리고 울컥 쏟아지는 눈물. 밀어내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엄마의 존재는 더 무겁고 절절하게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비로소 한강은 엄마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새기게 된다. 한편 이모는 오래전 헤어진 남자를 찾기 위해 매일 인도의 거리를 헤맨다. 이미 지나간 사랑의 흔적을 쫓는 이모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한강은 별말 없이 동행한다. 고된 여정 속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동분서주하는 이모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강은 사랑에 대해 생각한다. 또 길 위에서, 혹은 기차 안에서 이모와 대화를 나누며 한강은 그동안 몰랐던 엄마와 이모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알게 된다. 그리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비밀의 진실에 대해서도…. 삶의 어느 순간에 우리는 비밀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 그 비밀이 더없는 행운일 수도 있지만 어떤 비밀은 깊은 절망에 빠뜨리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비밀의 끝에 서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것, 진실을 바로 보고 품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는 것이다. 《바람을 기다려》는 크고 작은 비밀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응원과 위로를 담은 소설이다.눈을 떴다. 난 지금 먼 곳으로 날아왔다. 어제 저녁 뭄바이 공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오면서 보았던 이국적인 풍경이 떠올랐다. 시내로 들어오는 길 양쪽에 서 있던 키 큰 가로수와 사리를 입은 여인들의 붉은 빈디, 도로에 붐비던 자동차와 릭샤들. 여긴 인도다. 이제 모든 건 다 잊어버리자, 고개를 젓는데 속이 울컥 올라왔다. 오늘 도비가트에서 본 아이 때문에 생각난 노래가 입안에서 맴돌았다. 어서 오느라 님프야, 즐거운 노래 부르면서 흥겹게 호들갑을 떨며, 근심일랑 훌훌 던져 버리고 마음껏 웃어 보지 않으련, 아하~. 엄마 흉내를 내며 입을 딱 벌렸다. 막혔던 가슴에 숨구멍이 생긴 것 같이 속이 좀 뚫렸다. 그래, 잊었던 노래를 기억 속에서 찾아냈듯이 오늘 밤은 엄마와 함께했던 좋은 기억만 찾아보자.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서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서로 바라보며 참 많이도 웃었는데, 그게 행복이라는 것이었을까?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
살림터 / 정은교 지음 / 20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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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터청소년 역사,인물정은교 지음
교과서가 숨기거나 억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역사 공부를 제안한다. 저자는 “학생 대부분이 제 앞가림에만 눈을 팔고 살아오긴 했어도 현실에 대해 조금씩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역사 공부에 희망이 있다고 단언한다. 그 앎이 더 단단해지려면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1부 어떻게 살아야 할까? 1. 중2는 이상주의자다 18 2. 학생들아, 개념을 터득해라 22 3. 학교는 어떤 곳인가 36 4. 인류의 미래를 열어젖힐 사람됨 45 2부 우리의 역사 1. ‘동학’을 통해 역사를 내다본다 64 2. 민족의 장래는 스스로 결정해야 97 3. 소설로 읽는 한국전쟁 11 3부 국가, 이데올로기, 시장, 문학 1. 국가: 어느 젊은이가 던져준 질문 142 2. 왜 이데올로기와 싸워야 할까? 154 3. 시장, 키워야 하나, 없애야 하나? 179 4. 근대 문학의 앞날 187 4부 세계의 역사 1. 노예에서 사람으로 206 2. 마녀를 사냥해 자본주의를 얻다 221 3. 임금노예의 삶 250 4. 아프리카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 262참교육은 역사 교육이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는 교과서가 숨기거나 억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역사 공부를 제안한다. “왜 참교육은 역사 교육인가? 그 이유야 여러 가지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역사의 흐름, 다시 말해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아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분별한다는 사실이다. 먼저 깨칠 것은 그 앎이다.”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자!” 저자는 학생들에게 “저마다 열심히 돈 벌어서 마음껏 누려라!” “좋은 데에 취직해! 그럼 됐지, 뭐!”라고 말할 뿐인 기성 사회에, “과거와 미래를 다 잊고, 오직 현재에만 매달려라!”라는 사악한 명령을 쉼 없이 발동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자!”라고. “착한 사람들이야말로 정말 강한 사람들이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정직한 마음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착한 사람들도 많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글쓰기에 이렇게 답한 학생의 글을 소개하며, 이런 물음을 던지기도 한다. “역사책을 들추면 우리의 중2들과 똑같은 꿈을 꾸며 설던 옛 어른들을 수없이 만난다. 보편종교의 불길을 일으켰던 2,500년 전의 어른들을 비롯하여, 제 목숨을 지푸라기처럼 내던지고 싸웠던 한국 현대사의 선배들에 이르기까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꼭 있을 게다. 간절한 뜻을 품은 사람들이라면 없던 길도 뚫어낸다. 길은 본디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닌가?”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우리 아이들이 먹구름 짙게 덮여오는 21세기를 어찌 살아낼꼬!’ 걱정스러운 저자는 “학생 대부분이 제 앞가림에만 눈을 팔고 살아오긴 했어도 현실에 대해 조금씩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역사 공부에 희망이 있다고 단언한다. 그 앎이 더 단단해지려면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왜 참교육은 역사 교육인가? 왜 ‘역사’를 먼저 깨치자고 하는가? 무엇보다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심상치 않은 인류 사회의 흐름이 그것을 요구한다. 일본은 역사 왜곡이 굳히기 단계에 들어갔고 남한은 뉴라이트 교과서를 학교에 들이미는 작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애당초 역사 교육이랄 게 없으니 학교 교육을 놓고 신경 쓸 것도 없다. 이처럼 당장 민족과 사회의 명운과 안녕이 뒤흔들릴 수도 있는 암울한 세상을 맞아, 그에 대해 올곧은 앎을 전달하는 것만큼 교육자에게 긴요한 실천 과제가 없으리라. 사회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바를 함께 긴급히 고뇌하지 않는 교육자들이 학교 교실에서 무엇으로 제 구실을 하랴! 수업 붕괴를 고뇌하는 것만큼 민족과 인류 사회의 앞날도 더불어 고뇌할 때라야 참교육 운동의 침로(針路)가 가까스로 열리지 않겠는가. 유토피아를 꿈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틔워주어야 교육이 떠맡아야 할 더 원대한 임무도 있다.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갈 상상력을 틔워주는 일이다. 아이들은 유토피아를 꿈꾸며 산다. 그런데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살피지 않고서는 그 갸륵하고도 안쓰러운 꿈을 풀어줄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꿈을 꼭꼭 품고서 역사를 파고들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앎도 문득 깨치게 된다. 돈도 권력도 별로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사회가 예전에 있었다면 그런 사회를 다시 본때 있게 만들어내는 것이 왜 불가능하다는 거냐! 이 책에 첫 번째로 실린 글 ‘중2는 이상주의자다’에서는 아직 살아 있는 아이들의 생각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만난 중학교 2학년생들은 ‘시험 없는 세상’만 꿈꾸었을 뿐 아니라, ‘돈도, 법도, 권력도 없어진 세상’이 찾아오기를 바랐다. 아이들의 가슴 밑바닥에는 사람답게 살아볼 세상, 곧 유토피아에 대한 꿈이 다들 깃들어 있다. 상급 학교로 가면서 그 꿈이 차츰 사그라지고 어떻게든 제 밥벌이를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데에 제 눈길을 가두지만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그 꿈들을 희망의 불씨로 살려내기 시작한다면 우리 사회 한 귀퉁이에서라도 ‘배움의 가능성’을 증명해내는 실천 사례들이 생겨날 것이다. 1부에서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살아가야 할지를 살펴본다. 왜 어른으로 커가는 데에 ‘개념을 터득하는 공부’가 핵심 열쇠인지 알아야 한다. “왜 개념을 터득(!)해야 하는가? 그래야 세상을 똑바로 알고 똑바로 대응한다. 동료와 협력해서 세상을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능동적인 주체로 커나갈 때라야 그의 사람됨도 더 넉넉한 그릇으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그 개념 공부는 이 세상을 더 트인 곳으로 바꿔나가는 실천으로 이어질 때라야 비로소 쓸모가 생긴다. 그럴 때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된다. 지금의 인류가 맞닥뜨린 어려운 형편을 헤쳐가려면 청소년들이 어떤 사람으로 커가야 할까? 저자는 전태일 열사가 그 길을 보여줬다고 말한다. 사회의 운명을 제 것으로 받아안는 이타적(利他的)인 사람의 길을! 2부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살펴본다. 옛 역사를 왜 불러내야 하는가?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거울로 삼아야 할 과거는 ‘근대가 시작될 무렵’이다. “선배들은 옛 봉건 사회를 어떻게 극복했으며, 근대 사회는 또 어떤 새로운 모순과 맞닥뜨렸던가?” “근대 사회를 극복하려면 근대 이전 사회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가 핵심 화두다. 그런데 교과서는 그런 실천적 문제의식이 증발되어 있고 특히 근대와 현대를 서술한 대목이 뒤죽박죽이다. 정작 역사 공부의 근본은 근현대 알기에 있는데도! 요즘 동아시아 정세도 구한말의 나라 꼴을 다시 떠올리게 하므로 역사의 거울을 꺼내어 들 필요가 절실해졌다. 저자는 한국 근대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상세한 탐구를 전하는 한편, 1950년대 무렵에 우리 한국 사회가 어떤 모습을 띠었는지를 오발탄과 흰 종이수염, 병신과 머저리, 광장, 장마, 태백산맥 등의 소설을 통해 살펴본다. 3부는 캐묻고 움켜쥐어야 할 기본 개념을 몇 개를 살펴본다. 교과서는 법과 도덕, 문화, 경제 체제, 자원…… 등 숱한 일반 개념을 겉핥기로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씨름해야 할 개념은 국가·이데올로기·시장과 같이 사회 현실을 구체적으로, 압도적으로 주름잡는 것들이다. 인류 사회가 공황이나 경제 위기의 늪에서 빠져나올 지혜를 얻으려면 ‘시장’이라는 개념에 대해 뿌리까지 들이파야 한다. 그래서 “국가라는 것, 그거 좀 이상한 구석이 있지 않아? 좀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의문 정도는 당연히 가져봐야 한다는 저자는, 자본주의(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 파쇼(나치) 이데올로기나 인종주의, 여성 차별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일침을 놓으며 ‘왜 이데올로기와 싸워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하고 있다. ‘문학이 죽은 지금이야말로 바야흐로 문학이 되살아나야 할 때가아닐까?’라는 문학의 앞날에 대한 통찰도 들려준다. 4부는 세계의 역사를 살펴본다. ‘마녀사냥’은 근대 사회를 주름잡은 지배세력들이 잊어버리고 싶어 할 부끄러운 역사다. 교과서가 이 역사를 모르는 체하는 것은 어떻게도 변명할 수 없다. 교과서는 ‘(식민지) 노예 제도’도 건성으로 훑었는데, 이것은 근대 자본주의의 산물(또는 버팀목)로서 근대 사회가 얼마나 야만스러운 곳인지 섬뜩하게 말해주는 으뜸 증거다. “아프리카의 기근은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다. 아프리카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지금의 세계 체제가 과연 인류의 희망이 되어줄지 묻는다. 세계가 따로따로 굴러가지 않음을 애써 강조하는 것이다. “나무를 보려면 숲(현실 전체, 총체성)부터 보라는 얘기는 아마 앞으로 또 1, 2세기는 줄곧 외쳐야 할 구호이리라.” 참교육은 역사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 참교육은 무엇인가? 교육자에게 참교육은 역사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이다. 인생의 선배가 말(수업)과 실천(본보기가 되는 사회활동)을 통해 후배들을 씩씩한 사회적·이타적 개인으로 힘껏 일으켜 세우는 일이다. 학생들에게 참교육은 제 앞가림만 하는 좁은 눈길을 넓혀 인류의 운명을 동병상련으로 받아안는 일이다. “아아, 맑게 불타는 눈빛의 아이야! 한국의 아이야!”라고 부르는 저자의 다짐이, 이 책의 의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여러분이 유관순 누나와 전태일 선배, 히틀러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죽어간 소녀 안네 프랑크와 굶주림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기억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완자 기출PICK 윤리와 사상 674제 (2022년)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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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학습참고서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전국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과 필수 문제를 빠짐없이 담았다. 기출문제를 빈틈없이 분석하여 빈출 자료와 보기 선지로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였으며, 꼭 풀어봐야 할 필수 문제를 주제별, 난이도별, 빈출 자료별로 구성하여 한눈에 핵심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서술형, 최고 수준의 고난도 문제까지 한 번에 도전하여 내신 1등급을 완성한다.I. 인간과 윤리 사상 01 인간의 다양한 특성, 인간 본성에 대한 관점 02 윤리 사상과 사회사상 II. 동양과 한국 윤리 사상 03 동양 윤리 사상의 연원 ~ 인의 윤리(1) 04 인의 윤리(2) 05 한국 유교와 도덕적 심성 06 불교와 자비의 윤리 07 한국 불교와 화합의 윤리 08 도가와 무위자연의 윤리 09 한국 전통 윤리 사상의 근대적 지향성 III. 서양 윤리 사상 10 서양 윤리 사상의 연원 11 덕 있는 삶과 행복 12 행복 추구의 방법 13 신앙과 윤리 14 도덕의 기초 15 옳고 그름의 기준 16 현대의 윤리적 삶 IV. 사회사상 17 이상 사회 ~ 국가 18 시민 ~ 민주주의 19 자본주의 20 평화[이 책의 특장점] 전국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과 필수 문제를 빠짐없이 담았다. Pick 1.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개념정리! 기출문제를 빈틈없이 분석하여 빈출 자료와 보기 선지로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다. Pick 2. 꼭 풀어 봐야 할 필수 문제를 주제별, 난이도별, 빈출 자료별로 구성하여 한눈에 핵심 문제를 파악한다. Pick 3. 서술형, 최고 수준의 고난도 문제까지 한 번에 도전하여 내신 1등급을 완성한다.
풍산자 라이트유형 확률과 통계 (2023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8.20
13,500

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풍산자 라이트유형>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개념과 개념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산 문제 및 기출 문제의 기본 유형을 제시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과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 문제 제시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최적의 유형 연습용 교재입니다. 깔끔하지만 부족함이 없는 개념 설명과 유형을 세분화하여 유형 연습에 적합하게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실력을 다지고 최신 기출 경향을 파악하며 문제 출제 원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풍산자 라이트유형으로 실전 유형을 쉽고 가볍게 익히며 개념은 확실하게 유형은 연습으로 탄탄하게 만들어 실력을 올려줍니다. · 학습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개념 · 기본 유형 연습과 응용 유형에 접근 방법을 제시한 기본을 다지는 유형 · 유형의 핵심으로 구성된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과 기출 문제 · 유형을 점검하고 실전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 선수 과목 개념을 제시하여 이해력을 높이는 친절하고 명쾌한 풀이Ⅰ. 경우의 수 01. 순열과 조합 02. 이항정리 Ⅱ. 확률 03. 확률의 뜻과 덧셈정리 04. 조건부확률 Ⅲ. 통계 05. 확률분포 06. 정규분포 07. 통계적 추정 1. 개념 정리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개념이 정리되어있습니다. 배웠던 내용을 다시 보는 선수 과목 개념으로 쉽게 접근하고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은 참고와 예를 들어 학습에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2. 기본을 다지는 유형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으로 구성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유형 학습에 맞는 엄선된 유형 점검 문제로 구성되었습니다. 4. 정답과 풀이 문제 해결력을 높이고 수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영재들의 수학 시크릿 북 2
살림Math / 사사베 테이이치로 지음, 박선영 옮김 / 2008.12.08
9,800원 ⟶ 8,820원(10% off)

살림Math청소년 과학,수학사사베 테이이치로 지음, 박선영 옮김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에 대비하는 '예비 영재들'을 위한 수학책.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 출제 경향에 맞춘 특별하고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으로 새로운 출제 경향에 대비할 수 있도록 1, 2권을 다양한 방식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논리적 사고력 검사(GALT),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도 대비할 수 있는 책이다.1권 01 수학영재 시크릿 1 - 수학의 역사를 읽고 개념 세우기 제1화 수 세기의 역사 제2화 숫자의 기원과 인도-아라비아 숫자 제3화 이집트 숫자와 『린드 파피루스』 제4화 바빌로니아 숫자와 60진법 제5화 기하학과 그리스 기하학자 제6화 원주율 π의 역사 제7화 디오판토스의 업적 제8화 인도수학 제9화 아라비아 숫자의 유래와 산술 제10화 로그 계산의 유래 제11화 구구단의 기원과 수학유희 제12화 중세 및 근세 수학 02 수학영재 시크릿 2 - 수학이야기로 논술형 수학에 대비하기 제1화 시계이야기 제2화 손가락셈과 나눗셈 제3화 수학 문제 제4화 백오뺄셈과 그 응용 03 수학영재 시크릿 3 - 수학 퍼즐을 즐기며 논리력 향상시키기 수학 퍼즐 해답 2권 01 수학영재 시크릿 1 - 위대한 수학자들의 열정 배우기 제1화 피타고라스 제2화 플라톤과 아폴로니오스 제3화 아르키메데스의 위업 제4화 지동설의 제창자 코페르니쿠스 제5화 피사의 사탑과 갈릴레오 제6화 데카르트 제7화 페르마의 정리 제8화 파스칼을 생각하다 제9화 과학의 신으로 추앙되었던 뉴턴 제10화 뉴턴과 선봉을 다툰 라이프니츠 제11화 라그랑주 제12화 맹인 수학자 오일러 제13화 계산의 천재아 가우스의 생애 제14화 만년에 대성한 바이어슈트라스 제15화 여덟 명의 수학자를 배출한 베르누이가 제16화 상대성 이론과 아인슈타인 02 수학영재 시크릿 2 - 수학이야기로 논술형 수학에 대비하기 제1화 토끼 계산과 피보나치수열 제2화 쥐 계산, 너구리 계산 제3화 피라미드 계산 제4화 수학대결 제5화 거리를 간접적으로 재는 방법 제6화 높이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제7화 2진법과 팔괘의 원리 제8화 컴퓨터의 원리와 2진법 제9화 뛰어난 수리의 승리 03 수학영재 시크릿 3 - 수학유희로 수학뇌 만들기 수학유희 04 수학영재 시크릿 4 - 수학퍼즐을 즐기며 논리력 향상시키기 수학퍼즐 해답편 『영재들의 수학 시크릿 북』은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에 대비하는 '예비 영재들'을 위한 즐거운 수학책이다.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 출제 경향에 맞춘 특별하고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으로 새로운 출제 경향에 대비할 수 있도록 1,2권을 다양한 방식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 논리적 사고력 검사(GALT) 대비 -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대비 - 올림피아드 면접 대비디러클레와 같은 시대의 독일 수학자 쿰머(Kummer)가 n이 100 이하의 소수 및 그 배수의 경우에 대해 이것을 증명하고 또 n이 100이상의 많은 소수 및 그 배수의 경우도 증명하는 데 성공했지만 n이 일반 정수일 경우는 결국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쿰머는 이 연구의 부산물로서 이상수의 정리를 발표해서 수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수학자들에 의해 일부분이 단편적으로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n이 임의의 정수인 일반 증명은 근대까지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p52
채식 대 육식
다른 / 메러디스 세일스 휴스 지음, 김효정 옮김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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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인문,사회메러디스 세일스 휴스 지음, 김효정 옮김
인류가 무엇을 먹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종교와 과학이 식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며, 어떤 식생활이 인간과 환경에 가장 이로운지를 알아봄으로써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고기를 얻고자 기르는 동물은 비좁은 우리에 갇힌 채 살을 찌우는 항생제와 호르몬을 맞아가며 길러진다. 안타깝게도 채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가 먹는 채소는 대부분 물을 엄청나게 낭비할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화학 살충제로 땅을 오염시키는 농장에서 재배된다. 비윤리적으로 생산한 고기는 먹을 수 없다며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듯, 채식이 육식보다 나을 게 없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기는 일절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먹어도 괜찮을지, 조리한 음식보다 생식이 건강에 이로울지,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당분이나 트랜스지방은 정말 몸에 해로울지 등 우리가 당연시해온 상식들이 과학적 진실인지 따져봄으로써 음식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들어가며 5 1. 인류는 무얼 먹고 살아왔을까? 다양한 식습관 17 채식을 하는 이유 20 인간은 잡식성일까? 24 네안데르탈인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28 농경의 시작 31 2. 힌두교도는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걸까? 성경에서 금지한 음식 39 인디언들은 무얼 먹었을까? 42 동물을 먹는 문제 45 채식주의자라는 단어의 등장 48 미국의 식생활 개혁가들 50 현대적 채식의 시작 52 이 시대의 채식인들 56 3. 지방과 글루텐은 정말 몸에 나쁜 걸까? 지방 줄이기 66 지방에 대한 새빨간 거짓말 68 반대 의견 75 중도적인 견해 77 아주 해롭다고 의심받는 식품 81 4. 가축과 농작물을 지금처럼 키워도 되는 걸까? 농업은 비즈니스다 92 옥수수가 지배하는 농업 95 유전자조작 식품 96 프랑켄푸드 99 뜨겁고 건조해진 지구 102 가축과 농작물을 계속 기르고 싶다면 105 행복한 동물들 108 유기농 식품 선택하기 113 지역 농산물 구입하기 116 5. 미래에 우리는 어떤 음식을 먹게 될까? 귀뚜라미 먹을 사람? 121 최첨단 식품 124 식품 디자인 128 식품 관련 애플리케이션 129 새로운 식품들 130 젊은이들의 활약 132 나도 채식주의자가 되어 볼까? 134 배우고, 성장하고, 직접 재배하기 136 결심하기 140 음식 선택에 도움을 줄 웹사이트 144 찾아보기 146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논쟁 어떤 식생활이 우리 몸과 마음에 가장 이로울까? 가장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생활은 무엇일까? 완전 채식, 채식, 육식, 잡식 중 무엇이 최선일까? 아니면 이 밖의 대안을 택해야 할까? 채식과 육식 중 어느 것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이로운지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논쟁거리다. 종교의 가르침과 과학의 발전에 따라 그 답은 달라져왔고 아직까지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힘든 주제이기도 하다.《채식 대 육식》은 인류가 무엇을 먹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종교와 과학이 식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며, 어떤 식생활이 인간과 환경에 가장 이로운지를 알아봄으로써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우리 조상들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인류의 선조는 나무 위에서 거주하며 주로 채식을 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삶의 터전을 땅 위로 옮기면서 뭐든 가리지 않고 먹기 시작했다. 채식 위주에서 잡식성으로 바뀐 것이다. 초기 인류는 곤충도 먹었으리라 추정하는데, 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한 다른 식품을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훌륭한 식품이었을 것이다. 농경과 축산의 발달뿐만 아니라 종교도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일부 종교에서는 동물을 죽이는 행위가 죄악이라고 가르쳤고, 아직도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먹는 고기와 채소, 어떻게 길러진 걸까?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이 채소와 과일은 많이 먹고 고기는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고기든 채소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고기와 채소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면 생각을 바꾸는 이들이 적잖을 것이다. 《채식 대 육식》에서는 우리가 먹는 고기와 채소가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는지 알려준다. 고기를 얻고자 기르는 동물은 비좁은 우리에 갇힌 채 살을 찌우는 항생제와 호르몬을 맞아가며 길러진다. 그래서 이렇게 비윤리적으로 생산한 고기는 먹을 수 없다며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채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가 먹는 채소는 대부분 물을 엄청나게 낭비할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화학 살충제로 땅을 오염시키는 농장에서 재배된다. 그래서 채식이 육식보다 나을 게 없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음식과 관련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고기는 일절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먹어도 괜찮을까? 조리한 음식보다 생식이 건강에 이로울까? 보통 우유보다 저지방 우유가 더 좋은 걸까? 무글루텐 식품은 몸에 좋은 걸까?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당분이나 트랜스지방은 정말 몸에 해로울까? 이 책에서는 우리가 당연시해온 상식들이 과학적 진실인지 따져봄으로써 음식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이러한 지식은 독자들이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일반적으로 부유한 나라의 국민들만이 고기를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지구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수백만은 거의 곡물을 통해서만 영양소를 섭취하고, 수백만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에서 재배한 옥수수의 40퍼센트는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알코올의 일종인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36퍼센트는 사람들이 잡아먹을 소, 돼지, 닭의 사료로 쓰인다. 채식주의자와 비건들은 옥수수 같은 작물을 연료로 사용하거나 동물에게 먹이는 대신 인간의 식량으로 쓴다면 70억이 넘는 인구를 충분히 먹여 살리고도 남는다고 주장한다.”_1. 인류는 무얼 먹고 살아왔을까? _채식을 하는 이유 “왜 어떤 생물은 깨끗하고 어떤 생물은 부정하다고 여겼을까? 성경에서는 정확한 설명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오늘날의 학자들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낙타는 구약시대(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한 후부터 예수가 나기까지의 율법 시대-편집자)에 꼭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했기에 금기 식품으로 분류되었다. 돼지는 아마도 생산하는 고기량에 비해 너무 많이 먹는 탓에 사육이 금지되었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식물이 인간의 양식이 되기 위해 존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은 최초의 인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_2. 힌두교도는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걸까? _성경에서 금지한 음식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지방은 인체에 이롭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미국 정부, 미국심장협회 등의 주도로 미국인들은 지방 섭취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방 대신 포만감을 주는 크래커, 쿠키, 시리얼, 쌀, 파스타 등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제조업체들은 이것이 돈을 벌 좋은 기회라고 보고 지방을 뺀 가공식품을 무지방 식품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지방이 들어간 식품의 ‘식감’과 ‘포만감’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업체들은 지방 대신 설탕과 소금을 더 넣었다. 사람들은 지방은 없지만 당분과 염분이 지나치게 많은 머핀과 쿠키를 사면서 그것이 건강에 이로운 선택이라고 여겼다.”_3. 지방과 글루텐은 정말 몸에 나쁜 걸까? _지방 줄이기
우리들의 내신기출 문제집 고등수학 (상) (2018년)
우리교과서 / 임경환, 나정운, 이소연 (지은이) / 2018.04.25
13,000

우리교과서청소년 학습임경환, 나정운, 이소연 (지은이)
2015 새교육과정 고등수학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책이다.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만을 수록하였다. 교과서 핵심 유형 문제 및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수록하였으며, 개념 통합형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수록하였다.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1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02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3 여러 가지 방정식 04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정답 및 해설“2015 새교육과정 고등수학 내신 대비” “고등학교 기출문제 총정리” 고등수학 내신 완벽 대비 ◆ 구성과 특징 Step 1. 핵심 개념과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만을 수록하였습니다.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코너를 두어 기본 문제로 개념을 확인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념을 링크했습니다. Step 2. 내신등급 쑥쑥 올리기 교과서 핵심 유형 문제 및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수록하였습니다. 시험에서 출제 비중이 있는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여 서술형 문제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Step 3. 내신 100점 잡기 개념 통합형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내신 최고 문제 코너를 두어 내신에서 변별력을 요하는 문제, 즉 고난도 문제, 창의사고력을 요하는 최고 수준의 문제를 제시하여 100점을 맞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사상
꾸벅 / 리즈쉬안 지음, 최인애 옮김 /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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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청소년 인문,사회리즈쉬안 지음, 최인애 옮김
청소년들에게 철학·문학·역사·예술·경제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손꼽히는 유파 100개를 엄선하여 다채로운 그림과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칫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인류의 사상세계를 기원과 특징, 사상, 대표작 및 대표인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접할 수 있어서 상식과 앎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제1장 철학 유가 / 법가 / 병가 / 도가 / 묵가 / 백과전서파 / 인본주의 철학 / 의지주의 철학 / 신칸트주의 / 헤겔학파 / 초월주의 / 실증주의 / 마르크스주의 / 마흐주의 / 실용주의 / 신토마스주의 / 프로이트주의 / 철학적 직관주의 / 분석철학 / 현상학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 해석학 / 서구 마르크스주의 / 논리실증주의 / 실존주의 / 구조주의 / 포스트모더니즘 / 해체주의 제2장 문학 르네상스 문학 / 홍학 / 바로크 문학 / 낭만주의 문학 / 감상주의 문학 / 사실주의 문학 / 상징주의 문학 / 자연주의 / 블랙유머 / 의식의 흐름 / 유미주의 문학 / 초현실주의 / 잃어버린 세대 / 마술적 사실주의 / 블랙마운틴 운동 / 부조리 문학 / 패배의 세대 / 비판적 사실주의 / 포스트모더니즘 제3장 역사 건가학파 / 독일 역사주의 / 비교역사학 / 둔황학 / 아날학파 / 역사심리학 / 신경제사학 / 서구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 역신사회사 학파 / 계량사학 제4장 예술 중국화 / 르네상스 / 마니에리스모 / 아카데미즘 / 바로크 예술 / 신고전주의 예술 / 우키요에 / 고전주의 예술 / 로코코 예술 / 낭만주의 예술 / 라파엘전파 / 전위예술 / 사실주의 예술 / 상징주의 예술 / 인상주의 예술 / 후기인상주의 미술 / 야수파 / 입체파 / 현대음악 / 다다이즘 / 추상예술 제5장 경제 스콜라학파 / 중상주의 / 중농주의 / 독일 역사학파 / 오스트리아학파 / 로잔학파 / 한계효용설 / 런던학파 / 스웨덴학파 / 프라이부르크학파 / 케인스 경제학 / 신고전파종합 / 케임브리지좌파 / 존 힉스의 경제 이론 / 시카고학파 / 통화학파 / 하이에크의 경제 사상 / 신제도학파 경제학 / 래디컬이코노믹스 / 공공선택학파 / 합리적 기대형성학파 / 공급학파 이 책은 철학·문학·역사·예술·경제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손꼽히는 유파 100개를 엄선하여 자칫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인류의 사상세계를 기원과 특징, 사상, 대표작 및 대표인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사상을 읽다 찬란한 빛을 발하는 위대한 사상은 인류의 미래를 밝혀주는 가장 지혜로운 등불이다. 역사를 읽다 역사는 우연인가 필연인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역사의 본질에 대한 고뇌와 질문은 인류를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기적을 읽다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아름다운 고전, 우리의 투지를 일깨우는 놀라운 이야기! 인류가 걸어온 기적의 과정은 꿈을 좇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
해냄에듀(단행본) / 전국도덕교사모임 (지은이)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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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인문,사회전국도덕교사모임 (지은이)
온세상이 교과서 시리즈 1권.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코로나 19’, ‘기본 소득’, ‘인공 지능’ 등 최근의 사회적 쟁점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 의식의 관점으로 살피며, 청소년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교실 밖 교과서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쟁점들 중 20개를 골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썼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도덕적 시민이야말로 공정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Ⅰ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양심대로만 살면 올바른 도덕적 시민이 될 수 있을까? 공익을 위한 권리 제한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우리는 꼭 국가의 편에 서야 하는가? 해외 원조는 우리에게 의무일까? ‘종교의 자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Ⅱ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 우리에게 혐오할 자유가 있을까? 낯선 이웃을 받아 주어야 할까? 성 평등을 위해 탈코르셋을 해야 할까? Ⅲ 공정과 정의를 향한 시선 국민 모두에게 ‘기본 소득’을 주어야 할까? 미성년자 범죄를 어떻게 처벌해야 정의로운 것인가? 언론을 신뢰할 수 있을까? 시험은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는가? 인간적인 노동이란 무엇일까? Ⅳ 참여로 실현하는 민주주의 청소년의 정치 참여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투표를 안 해도 될까? 폭력적인 시위도 정당화될 수 있을까? 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자연 보호는 인간을 위한 것인가, 자연을 위한 것인가? 육식은 당연한 것일까? 우리는 ‘인공 지능’과 공존할 수 있을까? 비대면 시대, 시민의 모습은?“깨어 있는 도덕적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논쟁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올바른 시민으로서의 삶을 모색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교육의 기본은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다. 시민은 국민과 다르다. 국민이 된다는 것은 그 국가에서 태어나면 당연히 얻게 되는 권리이다. 하지만 시민은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 시민은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주체로서 공공의 문제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논쟁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러한 논쟁 속에는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가치와 개념이 녹아 있다. 다시 말해 윤리적, 철학적 사유를 하지 않는다면 올바른 논쟁과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윤리적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토론 능력은 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누군가에서 의해 주입될 수 없다. 스스로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타인들과 논쟁하는 가운데 길러지는 것이다. 이 책은 양심, 권리와 의무에서부터 애국심, 환경, 노동, 혐오, 인공 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각 이슈별로 쟁점에 되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 입장을 보여 준다. 물론 정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는 어떤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가치와 개념이 들어있는지를 보여 준다. 나아가 그러한 이슈와 쟁점들이 청소년들의 삶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으로서의 삶이 결코 청소년들의 삶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최종적으로 도덕적인 인간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시민도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인간과 사회,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시민으로서의 삶도 튼튼해질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시민 사회의 정체성과 철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지은이 임덕준 ― 진명여자고등학교 교사 비판적 사고력을 인간의 바른 삶과 도덕 윤리 학습의 핵심으로 설정한 후, 교실에서 학생들과 현실의 제반 쟁점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늘 창의적인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지니고 민주적 소통 능력을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도덕교사모임 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박상욱 ― 매곡중학교 교사(울산교육정책연구소 파견 교사) 공간이 달라지면 공간 주인의 생활도 달라집니다.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여 사제 간 정서적이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생활이 되도록 하는 일, 학교가 변화된 교육 과정의 유용한 그릇이 되도록 하는 일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학교 공간 개선을 위한 교사 연수와 학교 공간 재구조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혜정 ― 오남고등학교 교사 도덕과 윤리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세상을 보는 따뜻한 눈을 가진 학생들을 기르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도덕교사모임의 편집국장으로 선생님들의 수업과 삶 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수용 ― 우산중학교 교사 학생들과 함께 도덕 윤리를 탐구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며, 전국도덕교사모임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국뽕’은 ‘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입니다. 쉽게 말해,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국가에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이를 자랑스러워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맹목적인 사랑은 객관적인 판단이나 평가를 동반하지 않습니다. … 적절한 근거 없이 무조건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개인의 모든 활동은 민족·국가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이념인 전체주의로 나아가기 쉽습니다.- 우리는 꼭 국가의 편에 서야 하는가? 대다수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빈곤국의 노동력과 자원을 값싸게 이용하여 부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 어린아이들이 캔 코발트는 휴대폰을 생산하는 대기업에 공급되며, 이렇게 만든 물건을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12시간을 위험한 광산에서 일하고 1,200원을 받는 당자사가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면 이와 같은 상황을 자연스럽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를 살펴보면, 세계의 부자들이 세계의 가난한 이들을 부당하게 착취하여 부를 향유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해외 원조는 우리에게 의무일까? 가짜 뉴스가 널리 퍼지는 원인으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을 들 수 있습니다. 확증 편향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인간의 오류를 말합니다. … 사람들은 주로 인터넷 기반의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합니다. 이 매체들은 인공 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사용자가 평소 관심을 가진 내용을 계속해서 노출시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중들은 그렇게 자신에게 친숙한 정보만 접하다 보면 그것이 옳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 결과 기사나 뉴스의 내용이 사실인지, 정보 제공자가 누구인지 등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가짜 뉴스를 확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 언론을 신뢰할 수 있을까?
처음 시작하는 밥 먹듯이 매일매일 문학 (2024년)
꿈을담는틀(학습) / 이운영 (지은이) / 2024.07.10
18,000

꿈을담는틀(학습)학습참고서이운영 (지은이)
★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 - 집중 훈련 문학 자신감 UP - 2024학년도 3월 학평 반영 최신판 1) 국어 개념을 익히고 문학 기본 실력을 키우는 체계적 구성 2) 문제 풀이를 넘어서 작품 분석 방법까지 익히는 제대로 공부법 3) 문제 접근 방법과 유형별 해결 전략 및 최적의 풀이 요령 제시[Ⅰ부] 현대 소설 · 극 투명 인간(성석제) _2022 9월 고1 학력평가 도도한 생활(김애란)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버들댁(한승원)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김주영) _2022 3월 고2 학력평가 맹 순사(채만식) _2019 11월 고1 학력평가 당제(송기숙) _2019 3월 고1 학력평가 힘센 봉숭아(공선옥)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땡볕(김유정) _2018 6월 고1 학력평가 노새 두 마리(최일남) _2018 9월 고1 학력평가 노을(김원일) _2019 9월 고2 학력평가 [극] 대장금(김영현 각본) _2019 3월 고1 학력평가 [극] 집으로(이정향 극본) _2019 9월 고2 학력평가 [Ⅱ부] 고전 소설 금방울전(작자 미상) _2023 3월 고1 학력평가 춘향전(작자 미상) _2022 3월 고1 학력평가 토공전(작자 미상)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영영전(작자 미상) _2020 6월 고1 학력평가 최고운전(작자 미상) _2020 3월 고1 학력평가 매화전(작자 미상) _2019 6월 고1 학력평가 서해무릉기(작자 미상)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송부인전(작자 미상) _2019 11월 고1 학력평가 신유복전(작자 미상) _2019 3월 고1 학력평가 배비장전(작자 미상) _2018 3월 고1 학력평가 두껍전(작자 미상) _2019 9월 고2 학력평가 백학선전(작자 미상) _2019 6월 고2 학력평가 [Ⅲ부] 현대시 광야(이육사) / 울타리 밖(박용래) _2022 9월 고1 학력평가 소년(윤동주) / 봄날(김기택) _2023 3월 고2 학력평가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김영랑) / 따뜻한 달걀(정진규) _2022 3월 고1 학력평가 성호 부근(김광균) / 논두렁에 서서(이성선)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초록 기쁨-봄 숲에서(정현종) / 오월(김영랑) _2020 6월 고1 학력평가 고야(백석) / 겨울산에 가면(나희덕)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장자를 빌려-원통에서(신경림)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_2018 9월 고1 학력평가 산길에서(이성부) / 길(윤동주) _2019 6월 고2 학력평가 감자 먹는 사람들(김선우) / 땅끝(나희덕) _2018 6월 고1 학력평가 [Ⅳ부] 고전 시가 어부사시사(윤선도) / 초당춘수곡(남석하) _2020 9월 고1 학력평가 훈민가(정철) / 복선화음록(작자 미상)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유민탄(어무적) / 장육당육가(이별)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방 안에 켜~(이개) / 꿈에 다니는 길이~(이명한) / 님이 오마 하거늘~(작자 미상) _2017 6월 고1 학력평가 단가육장(이신의) _2017 3월 고1 학력평가 견회요(윤선도) _2016 6월 고1 학력평가 남은 다 쟈는 밤에~(송이) / 장상사(성현) / 상사곡(박인로) _2018 11월 고1 학력평가 고시(정약용) / 시집살이 노래(작자 미상) _2019 6월 고2 학력평가 속미인곡(정철) / 사노친곡(이담명) _2018 11월 고2 학력평가 [Ⅴ부] 갈래 복합 노계가(박인로) / 자연과 문헌(이태준) _2023 3월 고2 학력평가 십 년을 경영ᄒᆞ여~(송순) / 농가구장(위백규) / 접목설(한백겸) _2021 6월 고1 학력평가 도산십이곡(이황) / 인형과 인간(법정)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임진록(작자 미상) / 명량(전철홍 · 김한민)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태산이 놉다 하되~(양사언) / 사청사우(김시습) / 이옥설(이규보) _2020 6월 고1 학력평가 오우가(윤선도) / 꽃 출석부 1(박완서) _2020 3월 고1 학력평가 삭주구성(김소월) / 당신(이성복) / 길의 열매 집을 매단 골목길이여(함민복)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잠노래(작자 미상) / 귓도리 저 귓도리~(작자 미상) / 어부(이옥) _2019 6월 고1 학력평가 강호구가(나위소) / 거미를 읊은 부(이옥) _2018 9월 고1 학력평가 누항사(박인로) / 가난한 날의 행복(김소운) _2018 6월 고1 학력평가 한국 서정 시가의 전통 / 초부가(작자 미상) / 길(김소월) _2018 3월 고1 학력평가 황계사(작자 미상) / 봄의 단상(이규보) _2019 11월 고1 학력평가 [Ⅵ부] 문학 종합 해바라기 씨(정지용) / 낙타(신경림) _2023 9월 고2 학력평가 달평 씨의 두 번째 죽음(전상국) _2024 3월 고1 학력평가 이춘풍전(작자 미상) _2024 3월 고1 학력평가 설월죽(이황) / 매화(권섭) / 세한도(목성균) _2023 6월 고1 학력평가★ 실력 완성 문제편 1. 수준 높은 기출문제 총망라 - 최근 교육청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 선별 수록. 고1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일부 수준 높은 고2 기출문제도 수록 - 기출문제를 통해 문학 영역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작품 감상법과 문제 풀이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 2. 작품 감상 능력 향상을 위한 ‘제대로 감상법’ 탑재 - 작품의 구성 요소에 따라 간단한 활동을 하며 작품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는 ‘제대로 감상법’ 탑재 - 먼저 기출문제를 풀고 채점까지 마친 다음 ‘제대로 감상법’에 제시된 활동들을 수행하며 작품 감상 능력을 기를 것 3.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한 ‘제대로 접근법’ 전 문항 제시 - 문제 유형과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 해결 전략 등을 익힐 수 있는 ‘제대로 접근법’ 제시 - 먼저 기출문제를 풀고 채점까지 마친 다음 ‘제대로 접근법’을 학습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것 ★ 작품 분석 해설편 1. 친절하고 자세한 첨삭식 작품 분석 - 고전 문학의 전 지문을 재수록하여 해설 - 현대 문학 지문의 핵심 구절을 인용하여 해설 - 중심 내용, 어휘의 뜻, 구절의 의미, 내용 전개상의 특징, 소주제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제시 2. 모든 문항 선택지에 대한 첨삭식 문제 해설 - 에 수록된 전 문항을 재수록하여 문제와 해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 - 의 내용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제시 - 선택지에서 맞는 진술과 틀린 진술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분하여 풀이 3. 정답률, 매력적인 오답 제시 - 문제의 난이도를 알려 주는 정답률 제시 - 헷갈리는 선택지를 알려 주는 매력적인 오답 제시 - 정답률이 높은 문제를 틀렸을 경우, ‘제대로 접근법’을 통해 문제 풀이 방법을 점검할 것
꿈을 디자인하라
꿈결 / 임경묵 지음 / 2015.07.08
13,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임경묵 지음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시리즈 11권. 명문 대학과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틀에 자신의 꿈을 가두어 버린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스스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고 독려하는 책이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이용해 생애를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내가 원하는 나만의 길을 찾아, 보다 행복한 내 일(내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저자의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진로 교육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스티브 잡스, 김연아, 월트 디즈니, 이원복 등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간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또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사례를 담아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청소년이 길잡이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묵샘의 인사말 Prologue 왜 영국과 미국의 학교들은 디자인 교육에 매달릴까? 미국의 시골 학교에서 발견한 디자인 센터 / 디자인식 사고를 가르치는 디자인 강국, 영국 / 디자인은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 Planning 꿈을 기획해 볼까? 진로, 너 뭐니? / 대한민국 직장인, 정말로 행복합니까? /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한 가지는 있어! / 우물을 여러 개 파야 하는 이유 / 진로를 탐색하고 도전해야 하는 이유 / 디자인 교사 묵샘의 꿈 / 2등은 뭐하지? Brief & Research 어떤 재료가 모여 꿈이 만들어질까?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은 미국과 영국의 공간들 / 공부와 재능 둘 다 중요해 / 미래를 내다보는 눈 / 나는 어떤 능력을 타고났을까? / 흥미, 전문가를 만들어 내는 출발점 / 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 / 수학, 풀지 않고 그려요 Idea 생각을 조각해 봐 문명과 디자인 / 너만의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때? / 생각하는 것을 그려 봐 / 메모, 생각의 창고이자 아이디어의 출발점 /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상상 다이어리 /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래? Prototype & Modeling 꿈이 무르익는 시간 디자인,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 경험의 크기가 곧 생각의 크기 /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 / 작은 것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 때로는 열등생이 되어도 괜찮아 / 이제는 모험을 떠날 시간 Epilogue 꿈을 찾아 떠난 하정이의 긴 여행 꿈을 디자인하라!나는 어떤 능력을 타고났을까?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청소년, 이제 창의적으로 나만의 진로를 설계하자! 오늘날 청소년은 급격한 사회의 변화와 늘어난 수명으로 제2, 제3의 직업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근 진로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꿈을 디자인하라》는 명문 대학과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틀에 자신의 꿈을 가두어 버린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스스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고 독려하는 책이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이용해 생애를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내가 원하는 나만의 길을 찾아, 보다 행복한 내 일(내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십대들의 진로 필독서 꿈을 디자인하라》는? ▶ 행복한 내 일(내일)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의 열한 번째 책이다. ▶ EBS가 선택한 최고의 교사, 아이들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저자의 교육 철학을 담은 책이다. ▶ 진로 교육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 스티브 잡스, 김연아, 월트 디즈니, 이원복 등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간 명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사례를 담아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청소년이 길잡이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 남과 다른 나만의 길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때로는 모험생이 되어도 괜찮아, 이제 너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넌 꿈이 뭐니?” 하고 물으면 대부분의 청소년은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돈 잘 벌고 잘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자면 빨리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어른들의 욕망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자라야 할 꿈나무 세대에까지 번져 버린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오늘날 대부분의 청소년은 ‘좋은 학벌’과 ‘좋은 스펙’을 좇아 입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그들에게는 소위 명문 대학이라고 불리는 대학교에 입학한 다음 대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취직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과제이며 성공한 미래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할 때가 다가온 것이다. 진로 직업 교육이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꿈을 디자인하라》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릴 때, 자신이 진정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남과 다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애플 신화를 이룩한 스티브 잡스부터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구현한 월트 디즈니까지 여러 명사는 창의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며 꿈을 완성해 나갔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청소년기에는 능동적으로 꿈을 찾아야 하며 획일화된 꿈에 갇혀 가장 중요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자신의 꿈을 몰라 방황하는 청소년, 인생의 확실한 나침반을 찾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BS가 선택한 최고의 교사와 함께 떠나는 창의적 진로 설계 여행! 방과 후 미술 교실에 모인 학생 전원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오로지 공교육만으로 서울과 경기권의 주요 미술대학에 합격했다. 지난 2009년, 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루어 낸 쾌거다. 그 중심에는 디자인 교사인 저자가 있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이 에피소드는 ‘방과 후 수업 혁명’이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소개되었다. 2011년, 저자는 대한민국 공교육에 희망을 불어넣는 교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EBS 에 학생들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선생님으로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린다. 이 책은 이처럼 다수의 매체가 알아보고 인정한 저자의 교육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자는 디자인적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으며 어떠한 재능이 있는지 알고 스스로의 인생을 창의적으로 기획할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특성화 고등학교가 궁금하다고? 자신만의 꿈을 찾은 특성화 고등학교 친구들을 통해 살펴 볼 수 있어! 진로 직업 교육의 중요성이 주목받음에 따라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와 달리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청소년은 드물며, 막연한 선입견을 품고 있는 어른들 또한 많은 실정이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에 다가가고자 봉사활동 동아리를 결성한 인이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 솜이까지. 이 책은 저자가 지도한 여러 학생의 사례를 통해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한 청소년이 획일화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어떻게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이루어 나가는지 보여 준다. 또한,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싶은 청소년에게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다음 실제로 그것을 만들어 내는 이 모든 과정이 디자인이에요. 디자인을 통해서 우리는 못나 보이는 것을 아름답게 바꾸고 불편한 것을 편리하게 고치며, 이미 존재하는 것을 더욱 좋게 변화시키고 때로는 아직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어떤 것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여러 선진국이 디자인 교육을 강화한 이유는 자기 나라의 청소년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나아가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Prologue 왜 영국과 미국의 학교들은 디자인 교육에 매달릴까?_디자인은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 중에서 진로의 넓은 의미는 ‘일생을 통하여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교육은 청소년 시기에 상급 학교나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렇게 진로의 범위를 좁혀 놓으면 대학생이 되는 시점이나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시간까지만 인생을 설계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이처럼 생애를 바라보는 시야가 짧고 좁기 때문에 서둘러 ‘무엇’이 되려고 조급해지는 거지요.­ <Planning 꿈을 기획해 볼까?_진로, 너 뭐니?> 중에서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도서출판 북멘토 /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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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문학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시리즈 3권. 그리스 신화 속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수많은 멜로드라마 속 줄거리는 “만났다, 사랑했다, 그런데…”라는 단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따르되 그 뒤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웃음과 눈물의 결이 달라진다. 오늘의 한국어로 풀어쓴 북멘토 고전소설 시리즈 세 번째 책 「춘향전」도 이 법칙을 따른다. 다만 춘향의 ‘그런데’는 당대를 부정할 만한 담대한 반전으로 달려 나간다. 저자는 지배 계층이 들먹이는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를 사정없이 패대기친 파격적 주인공, 춘향의 이야기를 느리게 다시 읽기를 권한다.차례 | 여는 글 4 【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춘향전』】 5월의 꿈 39 ----- 〈이야기 너머〉 이야기의 고향, 남원 45 누구라도 놀기 좋은 계절 55 ----- 〈이야기 너머〉 책방 도련님 ‘이몽룡’의 탄생 62 직녀의 외출 71 ----- 〈이야기 너머〉 사랑하려거든 광한루로 오세요 80 속이 타는 도련님 89 ----- 〈이야기 너머〉 관아 풍경 엿보기 97 보름밤의 연인 105 ----- 〈이야기 너머〉 불망기에 비춰 본 춘향의 세상 113 사랑이야 121 ----- 〈이야기 너머〉 조선의 애창곡이 된 열여섯 살의 사랑 노래 124 울음이 둑 터지듯 129 ----- 〈이야기 너머〉 수령이 해야 할 일곱 가지 일 142 마음을 지키는 데 위아래가 있는가 147 ----- 〈이야기 너머〉 기생의 초상 159 매 열 대에 부쳐 167 ----- 〈이야기 너머〉 연출가의 고뇌 176 눈콩알 귀콩알 있으면 누구나 알지 183 ----- 〈이야기 너머〉 과거장에서 암행어사의 길까지 208 암행어사 출두야! 219 ----- 〈이야기 너머〉 춘향은 누구인가? ‘기생이다’와 ‘아니다’의 문턱에서 231 추천의 글 _ 시공을 초월하여 사랑받는 로맨스의 힘 234판소리의 해학을 살려 인문학적 시선으로 다시 풀어 보는 해피엔딩 로맨스의 고전 로맨틱코미디의 유머, 비극의 비장미, 저항문학의 기상……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담쏙 안고 있는 『춘향전』은 총천연색 연애소설입니다. 이 책은 『춘향전』 본래의 매력을 되살려 고어와 고사를 맵시 있는 오늘의 한국어로 번역한 우리 시대의 독본이자, 이야기 속 역사·정치·문화 면면을 살핀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인문 교양서입니다. 소설 본문은 수많은 『춘향전』 판본 중 가장 인기 높았던 『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으로 삼되 판소리 사설을 참고해 인물의 개성과 극적 장면 묘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해설과 부록에서는 춘향이 몽룡에게 써 주기를 부탁했던 ‘불망기’, 조선 후기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 기생의 삶, 과거 제도, 암행어사라는 직책의 허와 실 등을 『경국대전』『조선왕조실록』『소수록』 같은 옛 문헌 자료를 통해 꼼꼼히 살펴봅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에 진실했던 열여섯 춘향의 모습을 되살려 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라 희망 없이, 저항하라 거침없이” 열녀비를 거꾸로 세운 춘향의 메시지 『춘향전』은 동서고금의 로맨스 공식 “만났다, 사랑했다, 그런데…”에 충실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소설을 그토록 생명력 있는 작품으로 만든 것일까요? 저자는 춘향의 “그런데”가 당대를 부정할 만한 담대한 반전으로 달려 나간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지배계층이 전파한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를 사정없이 패대기친 파격적인 주인공이라 역설합니다. 그 모습은 형장에서 매를 맞는 춘향이 부르짖는 「십장가」에 잘 녹아 있습니다. 매 한 대에 한마디씩 “팔도방백 수령님들, 다스리러 내려왔지 괴롭히러 내려왔소?” “열녀의 진정이 매 앞에서 변할까!” 라며 악을 지르는 춘향. 그 장면은 우리가 춘향을 폄하할 때 흔히 드는 논리, 즉 ‘봉건 의식에 갇혀 구원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순종적인 여성상’이란 안일한 인식을 여지없이 깨뜨립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지배계층의 압정에 그들의 이념(열녀)을 창이자 방배로 삼아 맞서 싸우는 혈기방장한 기상이야말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춘향의 진면목이라는 것입니다. ‘열녀는 두 남편을 따르지 않는다’라는 춘향의 외침이 고분고분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겉으로야 양반들이 하늘같이 따르던 유교 이념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겠다고 끝까지 맞짱 뜨는 것이니까요. 춘향의 저항에 지배 계층이 들먹이는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는 사정없이 패대기쳐집니다. 이런 사회적인 파격을 이끌어 낸 여성을 ‘열녀’의 틀에 가둔다면, 억울해하지 않겠어요? 춘향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열녀’라는 덕목을 거꾸로 이용할 만큼 적극적이고 당당한 여성입니다. _ 본문 31쪽 오직 사랑이라는 열쇠말로 볼 때 멜로드라마 속 춘향은 그저 일편단심의 아이콘처럼 안쓰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지키고자 했던 것이 사랑 이전에 자신의 삶과 생각이었다면, 신분 해방을 열망했던 조선 민중은 물론이고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꿈꾸는 현대인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치 않을까요? 줏대 있는 고전 인문학 역사·정치·문화의 창을 통해 본 ‘주석 달린 춘향전’ 고전이 어렵고 지루한 이유는 그 맥락을 읽어 낼 배경지식이 충분치 않아서입니다. 저자는 총 11개 부록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당대의 풍속을 읽도록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양반들은 왜 『춘향전』에 몰입했을까요? 남원은 어떤 특성 덕에 『구운몽』 『최척전』 같은 걸출한 고전과 더불어 이 작품의 공간배경이 되었을까요? 광한루·오작교는 왜 하필 이 작품의 무대로 호명됐을까요? 「십장가」 장면에서 무대극 연출가들은 왜 논쟁을 벌였을까요? 암행어사의 소설 속 역할과 실제 행보 사이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변학도가 임무 방기한 수령의 책무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책에 실린 다양한 문헌, 그림, 지도, 사진, 음원 들은 작품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경국대전』은 강력한 조선 법전의 실체로 존재감 있게 다가오고,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는 오늘의 정치만큼이나 옛날도 만만치 않았다는 안타까움 또한 절절하게 느끼게 됩니다. 수령이니 정1품이니 하는 케케묵은 과거의 호칭 또한 뚜렷한 인상을 지닌 명사로 다가옵니다. “춘향은 누구인가” 조선에서 여성으로, 기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춘향전』의 열혈 독자 한 부류는 양반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춘향은 신분이 낮은 여성의 로망 속에서만 탄생한 게 아니라 때로는 양반 남성의 로망을 품고 수백 가지 판본에서 저마다 다른 얼굴로 그려져 왔습니다. 춘향이 어엿한 평민의 딸로 설정된 판본도 있습니다. 춘향이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 판본도 있습니다. 그 다채로운 변형 속에서 독자들은 ‘춘향은 기생이다 기생이 아니다’, ‘열녀다 신분 상승을 노린 창기일 뿐이다’ 하는 논쟁을 벌이곤 했습니다. 이 책의 주된 번역 판본인 『열녀춘향수절가』는 특히 ‘非-기생계’ 판본의 대표 격으로 말해지지만, 양반의 서녀이자 퇴기의 딸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어 제 삶의 주인이 되려 했던 춘향의 고뇌가 여실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번역 및 집필 과정에서 ‘춘향은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대신 세부 묘사와 설정이 풍부한 소설 판본들, 판소리 사설 들을 참고해 춘향의 고뇌와 갈등을 절실하게 살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를 통해 조선에서 여성 또는 소수자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양반 남성 또는 지배 권력의 욕망은 어떠했는지 등을 섬세하게 복원해 놓고 있습니다. 남원은 한껏 민란 직전의 분위기로 달아오릅니다. 바로 그때, “암행어사 출두야!” 소리가 터지고 탐관오리의 잔칫상이 뒤집힙니다. 그리고 춘향은 한 인간으로서 사랑할 권리를 화끈하게 쟁취해 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시무시해 보이던 탐관오리 수령 변학도는 단박에 무너져 내리죠. 아, 얼마나 통쾌한 순간인가요! 광한루와 오작교 일대는 춘향과 몽룡 사이, 앞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품을 사랑,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마음으로 현실의 제약을 극복하는 인물의 행동 들을 넌지시 암시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