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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시대
맘에드림 / 주수원 (지은이) /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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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인문,사회주수원 (지은이)
생각하는 청소년 7권. 청소년들이 폭염을 사회문제로 바라보도록 시야를 넓혀준다. 사회 시스템 안에서 철저하게 소외받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 분노와 이에 관한 최소한의 문제의식을 촉구하는 것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의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깨닫고 오늘보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 준다. 저자는 변화는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강조한다. 또 아주 작은 실천일지라도 그것이 세상을 바꾸는 씨앗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흔히 청소년을 미래의 주역이라고 말한다. 때론 그 말이 마치 지금은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이대로라면 어떤 암울한 미래를 맞이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세계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를 방치해온 어른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직접 행동에 나서고 있다. 그들이 움직인 이유는 그들이 살아가게 될 미래를 좀 더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함이다.CHAPTER 01 “앗, 뜨거워!”_______폭염에 이글거리는 한반도 봄·여름·가을·겨울 뚜렷한 사계절은 이제 옛말 / 이솝우화 속 온화한 해님은 잊어라 / 국민 건강마저 위협하는 폭염의 맹위 / 말라죽고 폐사하고… 속이 타들어가는 농·축·수산가 / 지구의 아픈 신음소리, 기후변화 / 지구 온도가 1도씩 높아질 때 일어나는 일 CHAPTER 02 “에어컨 밖은 위험해!”_______폭염이 바꾼 라이프 스타일 에어컨은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다 / 후덥지근한 야외 말고 시원한 실내가 좋아요! / 잠 못 드는 밤, 지긋지긋한 무더위와의 사투 / 유난스러운 폭염에 들썩이는 밥상 물가 / 제발 반바지 입고 출근하게 해주세요! / 요즘엔 역세권보다 숲세권, 수세권이 대세지 CHAPTER 03 “나는 여름이 두려워요…” _______폭염 때문에 더욱 슬픈 사람들 자연재해이면서 사회문제가 된 폭염 / 자본주의 사회의 차갑고 어두운 그림자 / 살인적인 폭염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 / 쪽방촌의 여름 나기는 겨울보다 차갑고 잔인하다 / 폭염, 국민 분노 유발자로 등극하다 / 무더운 날씨보다 심각한 건 시스템의 문제 CHAPTER 04 “우리 함께 고민해 봐요!”_______기후변화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지구 종말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 2분 / 인류는 탄소문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파리기후협약, 지구의 온도를 낮춰라! / 깨끗한 에너지,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깊은 고민 / 청소년들의 용감한 행동 개시, ‘미래를 위한 금요일’ / 나는 지구를 사랑합니다! [부록] 우리가 기후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하여 참고자료지구가 불타오르고 있다! 고통에 신음하는 지구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2019년 6월, 프랑스 파리에 때 이른 폭염이 덮쳤다. 최고기온이 무려 섭씨 45.9도(화씨 114.6도)를 기록한 것이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폭염은 서유럽 전역을 활활 불태우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제트기류에 영향을 미쳐 사하라사막 북부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폭염은 비단 서유럽만의 문제는 아니며, 전 세계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는 기상 현상이다. 우리나라 또한 수년 전부터 폭염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나라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것이 주요 기후 특징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봄과 가을은 거의 사라지고 숨 막히는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과 살을 에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치는 겨울 날씨가 두드러진다. 온화한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여름과 겨울에 흡수되어 가는 느낌이다. 눈부신 성장과 발전 속에 가려진 지구의 아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구 온난화는 기후변화를 초래한 주범으로 꼽힌다.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는 폭염·한파·폭우·폭설 등 이상기후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한 다양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구는 기후변화를 통해 그동안 오직 성장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인류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우리 인류는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가히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빛나는 성장 속에서 인류는 유례없는 풍요로운 시절을 맞이했지만, 한편으로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지구는 빠르게 병들어 갔다. 기후변화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통증의 신호와 다르지 않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해도 인간은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한없이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다. 우리가 지구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계속 외면한다면 앞으로 기후변화 이상의 끔찍한 재앙을 맞이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예사롭지 않은 기후변화의 증거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기후변화의 증거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오랜 세월 사과의 주산지로 유명했던 대구는 평균기온의 상승과 함께 더 이상 사과 재배지로 적합하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과거에는 너무 낮은 기온 때문에 사과 재배에 부적절했던 강원도 지역에 재배 농가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사과 재배지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루지 못하면 훗날 우리 땅에서 재배한 사과는 영영 맛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한때 사치품으로 인식되던 에어컨은 이제 여름철 필수가전으로 인식되며, 2015년부터는 개별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게 되었다. 에어컨을 보유한 가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수년 전부터 여름만 되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비판여론이 뜨겁게 들끓고 있다. 에어컨 없이는 버틸 수 없을 만큼 더운데, 누진제가 무서워 에어컨을 맘대로 틀 수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었다. 심지어 한국전력을 대상으로 누진제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내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이에 정부는 들끓는 국민 여론을 받아들여 여름에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누진구간 확장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기록적인 폭염에 활활 타들어간 대한민국 2018년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폭염의 습격을 받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수십 년간 지켜온 최고기온을 경신했고, 서울의 한낮 기온은 우리의 체온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폭염 속에서 도시는 열섬효과로 인해 빠져 나가지 못한 채 꽁꽁 갇혀 있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그야말로 가마솥처럼 푹푹 찌는 살인적인 무더위를 경험했던 것이다. 폭염 속에서 농작물들은 속수무책으로 타들어갔고, 열대기후를 방불케 하는 날씨에 외래해충까지 들끓었다. 좁은 축사에 갇힌 가축들은 더위에 시달리다 죽어 나갔고, 고수온으로 나타난 적조현상은 바다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쳤다. 양식장에서는 수온을 이기지 못한 물고기들이 떼로 폐사하는 일이 허다했다. 폭염으로 인해 농·축·수산가가 입은 손해는 실로 막대한 수준이었다. 폭염 그 자체로 이미 재난인 것이다. 이제 여름이면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폭염 재난문자가 전송되는 것이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바야흐로 우리는 폭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폭염, 과연 기후 문제일 뿐인가? 폭염이 지나간 자리에 드러난 차가운 현대사회의 모습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로 야기된 심각한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폭염 피해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의 피해는 특히 더 심각했다. 이제 폭염은 단순한 기후문제를 넘어 의식주생활과 법 제도 등을 변화시키고, 사회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뜨거운 폭염이 드러낸 불평등사회의 차가운 민낯 폭염과 관련해서 우리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불평등에 관한 문제이다. 폭염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감추고 싶었던 현대사회의 차가운 얼굴이 실체를 드러났다. 즉 소외 계층일수록 폭염의 피해에 더욱 취약한 결과로 이어지며 현대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서 최소한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쩌면 많은 청소년들 또한 이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나라 곳곳에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선풍기조차 구비하기 어려울 만큼 가난한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목에 감은 채 연신 부채질을 하는 것뿐이다. 소외 계층에 더욱 잔인한 계절 전기요금이 아까워서 선풍기마저 선뜻 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짜로 에어컨을 설치해 준다고 해도 아마 높은 요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심지어 일부 가구는 냉장고도 갖추지 못해서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음식이 상해 버리기 십상이라고 한다. 덥고 습한 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된 집에는 곰팡이가 퍼지고 벌레가 들끓는다. 이런 곳에서 생활하면 자연히 질병의 위험 또한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들에게 여름은 어쩌면 겨울보다 더욱 춥고 잔인한 계절이 아닐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참아보기에는 어디 한 군데 아프지 않고 무사히 버텨내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듯 폭염은 현대사회에서 빈부격차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며, 갖지 못한 이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 아무것도 시도해 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무력감마저 유발하고 있다. 폭염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가 어쩌면 이들의 마음에는 시리도록 차갑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이유이다. 폭염의 시대, 기후변화를 대하는 우리 청소년의 자세는? 청소년들은 여름이면 방학을 맞이한다. 냉방 시설이 잘 갖춰진 쾌적한 도서관이나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거나, 공부에 지치면 시원한 극장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거나 다양한 실내 놀이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때론 워터파크를 찾아서 물놀이를 즐기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청소년들에게 여름은 참으로 즐거운 계절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잔인한 여름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제대로 휴식시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는 사람들이 있고, 에어컨은커녕 선풍기조차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게 폭염은 때때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위협적이다. 우리가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하는 이유 이 책의 저자는 청소년들이 폭염을 사회문제로 바라보도록 시야를 넓혀준다. 사회 시스템 안에서 철저하게 소외받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 분노와 이에 관한 최소한의 문제의식을 촉구하는 것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의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깨닫고 오늘보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 준다. 저자는 변화는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강조한다. 또 아주 작은 실천일지라도 그것이 세상을 바꾸는 씨앗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흔히 청소년을 미래의 주역이라고 말한다. 때론 그 말이 마치 지금은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이대로라면 어떤 암울한 미래를 맞이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세계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를 방치해온 어른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직접 행동에 나서고 있다. 그들이 움직인 이유는 그들이 살아가게 될 미래를 좀 더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함이다. 청소년들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폭염의 뜨거운 열기가 누군가에게는 한파보다 시린 상처를 안겨준다면, 최소한 그러한 아픔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필요한 때이다. 이 책은 폭염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기후변화의 원인과 폭염이 우리 사회의 문화, 제도 등 바꿔가는 현상을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청소년들도 한층 절박한 문제의식을 갖고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보자는 의도를 담았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청소년들의 의식도 한층 성장할 것이다. 나아가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감수성을 지닌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여름은 웬만한 아열대기후 못지않은 살인적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반대로 겨울은 시베리아 못지않은 살벌 한 추위가 몰려오곤 합니다. 폭염이란 비정상적인 고온 현상이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십 일간 지속되는 자연 현상을 말합니다. 워낙 비정상적으로 기온이 치솟다 보니, 여름 더위라고 만만하게 보았다가는 큰 봉변을 당하기 십상이죠.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
문학동네 / 문이소 (지은이) /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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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문이소 (지은이)
시공간은 현재에 우리를 붙들어 두지만, 눈은 저 너머 닿고 싶은 미래로, 모험해 볼 만한 미래로 향한다. 21세기와 22세기 인간이, 인간과 인공지능이, 외계 생명체와 지구 거주자가, 동물과 반려로봇이, 죽음과 삶이 온화하게 연결된 미래. 「마지막 히치하이커」로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한 문이소 작가가 그간 발표한 작품과 미발표작으로 꾸린 첫 SF 소설집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은 기발한 발상으로 재깍재깍 흘러가는 현재를 거쳐 도달하고 싶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소녀 농부 깡지와 웜홀 라이더와 첫사랑 각성자 7 젤리의 경배 43 유영의 촉감 91 이토록 좋은 날, 오늘의 주인공은 119 봉지 기사와 대걸레 마녀의 황홀한 우울경 145 작가의 말 179인공지능이 나를 덕질한다면? 21세기에 도착한 22세기 인간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면? 퇴치 대상으로 여겼던 존재가 묘한 동질감을 불러일으킨다면? 내 옆의 그가 감쪽같이 정체를 숨긴 외계 생명체라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을 꿈으로 그린다면? “내가 나로 살아 봐서 아는데 이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내가 나를 안지 못할 때, 나를 안아 주는 존재들 우주의 광막함을 유머와 다정으로 방울방울 채운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가, 문이소의 첫 SF 소설집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에는 비밀을 숨긴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누군가는 정체를, 누군가는 목적을, 누군가는 사랑을, 누군가는 모종의 계획을. ‘나’로 살아가는 게 어렵지만 ‘나’로 살아가기를 멈추지 않는 그들. ‘우리’라는 아름다운 가능성을 놓치지 않는 그들. 우주의 시공간을 구부리고 비트는 작가는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로 독자의 시공간을 접는 마법을 보여 준다. 독자의 팔짱을 끼고 지면을 내달리는 재미, 가뿐한 호흡, 삼라만상 다정한 거리, 깊이 있는 주제로 첫 페이지를 펼치면 어느새 마지막 장까지 후루룩 넘어가 있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불규칙한 단차 앞에서 걸음을 휘청하듯 의외의 농담에 허를 찔리기도. 이 쫀득한 유머야말로 문이소 작품의 핵심 아닐는지. 그러나 이 유머 레이어 아래 작가가 견지하는 것은 이것이다. “대입을 목표로 달려가는 삶이 아닌 취업 혹은 그 외의 길을 찾아 조심스레 걸어가는 청소년, 일상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이들, 인간들이 점령한 터전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향한 응원. 핵개인화되고 있는 지금 마음을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이들과의 건강한 거리”. 비인간과 인간을 넘어서, 현재와 미래를 넘어서, 은하와 은하, 삶과 죽음을 넘어서. ◼수록 작품 소개 비바람이 심상치 않던 날, 농부 깡지의 버섯 종균 창고에 도둑이 들었다! 도망가다 잡힌 주제에 사과는커녕 큰소리치는 그. 자신은 도둑이 아니라 22세기 공무원이고 이 모든 건 기후재난을 몰고 온 21세기 조상님들 탓이니 책임지라나. 깡지는 자신을 조상님이라고 부르는 그에게 버섯 농사법을 전수하는데 이 22세기 인간, 손이 너무 많이 간다. 한편 깡지의 소꿉친구 범범은 잘생긴 얼굴의 그가 영 못마땅한데. 「소녀 농부 깡지와 웜홀 라이더와 첫사랑 각성자」 학자금 대출을 갚으며 근근이 살아가는 무명의 화가 젤리, 모 의뢰인에게 아이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주문을 받는다. 대가는 1억 5천만 원?! 그런데 그 아이가 사람이 아니고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나를 덕질했다고요?” 인간과 인공지능은 서로를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나를 온전히 이해하는 단 하나의 존재가 바로 인공지능이라면? 「젤리의 경배」 선대의 유산인 ‘유영의 촉감’. 부드럽고 따스하고 강력한 그것. 그 유산을 찾아헤매던 지적 생명체가 먼 오지 행성 지구로 온다. 수천 억 행성들을 그토록 뒤졌건만, 외딴 오지 행성 지구가 유영 밭일 줄이야! 강유영, 유영한복, 유영떡볶이, 유영커피… 200만 개가 넘는 유영 중 그가 찾는 ‘유영의 촉감’은? 그런데 지구 인간들의 예의범절이며, 행동거지며, 사고체계며 낯설기 짝이 없다. 기왕이면 유서 깊은 생명체인 시아노박테리아로 변해 지구에 머물고 싶었건만, 하필이면 인간으로 변해 이 고생을 하다니. 그런 와중에 지적 생명체는 ‘유영’의 단서를 발견하는데! 「유영의 촉감」 죽음의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일 수 있을까? 생애 가장 좋은 날이 될 수 있을까? 동물도 사람도, 생애 마지막 순간을 가장 이루고 싶었던 꿈으로 배웅하고, 이별을 고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선물하는 회사 ‘이토록 좋은 날’. 「이토록 좋은 날, 오늘의 주인공은」 봉제산 외딴집 마녀가 새끼 고양이를 납치했다. 토끼 로봇은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해 인터넷 수리 기사로 위장해 마녀의 집으로 침투하는데. “고객님! 고장 접수하셨죠?” 그런데 한 층 한 층 수색해 나가던 토끼 로봇, 마음이 뭔가 ‘묘’해진다. 「봉지 기사와 대걸레 마녀의 황홀한 우울경」
[큰글자도서] 당신에게로
메멘토 / 안소영 (지은이), 김동성 (그림)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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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청소년 역사,인물안소영 (지은이), 김동성 (그림)
인상적인 이미지나 사건, 혹은 특정 시기에 주목하여 한 인물의 삶과 그가 살았던 사회와 역사를 포착한 역사 교양 시리즈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두 번째 책. 안소영 작가가 『시인 동주』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이한 부인 권씨 이야기이다. 퇴계와 지적 장애인 권씨 부인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거니와 이들 부부의 일화는 대개 퇴계의 인간적 매력과 온화한 인품을 보여 주는 예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살아생전 권씨 부인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소영 작가는 혼인한 뒤 한 번도 터놓지 못했을 부인의 마음에 깊은 연민을 느끼며, 그녀가 혼백으로나마 속말을 한다면 어떠할지 상상하여 이를 아름답고도 슬픈 문장으로 표현했다.들어가며/못다 한 말 1. 당신에게로 남한강 뱃길 혼백이 되어 다홍빛 댕기 사화로 집안이 풍비박산 나다 "내 딸을 거두어 주시지 않겠는가?" 당신의 아내가 되어 어버이가 되어 주신 어머님 산기슭 달팽이 집 2. 예안을 떠나 서울에서 여강은 굽이져 흐르고 역적의 사위 멍에 멘 망아지 신세 서소문 집 안주인 또릿또릿한 마음 불길한 조짐 사직원을 올리다 아몽의 천자문 3. 영영 이별 발 묶인 황강나루 아버님의 부고 귀향길에 데려가기 어려우니 거센 급류, 지독한 난산 아기는 성문 밖에 4. 다시 온혜로 마지막 나루 죽령 고개에서 달빛에 젖어 마침내 온혜에 원문 참고 자료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인상적인 이미지나 사건, 혹은 특정 시기에 주목하여 한 인물의 삶과 그가 살았던 사회와 역사를 포착한 역사 교양 시리즈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두 번째 책. 『당신에게로』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마지막 문장』과 함께 『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등으로 “사실로 문살을 반듯하게 짠 다음, 상상으로 만든 은은한 창호지를 그 위에 덧붙이는” 작업을 섬세하고도 정교하게 성취해 낸 안소영 작가가 집필했다. 『시인 동주』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이한 부인 권씨 이야기이다. 퇴계와 지적 장애인 권씨 부인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거니와 이들 부부의 일화는 대개 퇴계의 인간적 매력과 온화한 인품을 보여 주는 예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살아생전 권씨 부인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소영 작가는 혼인한 뒤 한 번도 터놓지 못했을 부인의 마음에 깊은 연민을 느끼며, 그녀가 혼백으로나마 속말을 한다면 어떠할지 상상하여 이를 아름답고도 슬픈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또 조선 성리학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킨 대학자 이황의 가장 사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권씨와의 혼인을 결심한 순간부터 그녀의 실수를 감싸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 누구보다 자상하고 따듯한 남편이었다. 작가는 권씨 부인의 고백을 통해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대한 고매하고도 정중한 인간 이황의 면모도 드러낸다. 그밖에 권씨 부인의 영구가 장지인 예안 온혜로 향하는 길을 아름답게 표현한 김동성 화가의 그림은 글의 분위기를 더욱 애잔하고 먹먹하게 만들어 준다. 1. ‘생의 한 갈피에서 포착한 한 인물의 삶과 그의 시대 ―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소설 읽는 재미와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무언가를 쏘아보는 황현의 초상화처럼 강력한 잔상을 남기는 역사의 이미지 혹은 장면들이 있다.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은 인상적인 이미지나 사건, 혹은 특정 시기에 주목하여 한 인물의 삶과 그가 살았던 사회와 역사를 포착한 역사 교양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한 권에 한 주제로 한 명에서 서너 명의 인물을 다루면서, 밀도 있는 중편으로 생의 한 지점을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역사적 사실에 위배되지 않는 한에서 소설적 요소를 가미했는데, 이는 인물이 가진 독특하고도 인간적인 매력을 되살리면서 작가의 눈으로 당대 사회를 해석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내용 이해를 도우면서 읽는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해 텍스트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도 삽입했다. 소설 읽는 재미와 한국사를 배우는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역사서로서 손색이 없는 시리즈이다. 2. 『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안소영 작가 5년 만의 신작 아름답고 슬픈 문장으로 그려낸 퇴계 이황의 부인 권씨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인 『마지막 문장』과 『당신에게로』는 『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등으로 “사실로 문살을 반듯하게 짠 다음, 상상으로 만든 은은한 창호지를 그 위에 덧붙이는” 작업을 섬세하고도 정교하게 성취해 낸 안소영 작가가 집필했다. 촘촘한 고증을 바탕으로 시대와 인물에 대한 얼개를 짠 후 비로소 상상력을 덧대어 한 인물의 삶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일은 만만치 않은 내공이 필요한 작업이다.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중단편 길이의 글에 인물의 전체 실루엣을 스케치하면서 시대상을 보여 주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에서 과감히 벗어나 원고지 200~400매에 인물과 시대를 집중력 있게 서술하면서 보다 극적인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18세기 지식인 이덕무에서 일제 강점기 시인 윤동주까지, 안소영 작가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문체로 되살아난 인물들은 시대의 한계와 아픔에 고뇌하고 번민했던 맑고 고운 청년들이 많았다. 『당신에게로』는 『마지막 문장』과 함께 작가가 『시인 동주』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이한 부인 권씨 이야기이다. 이름이 남아 있지 않은 그녀가 어렸을 때, 조광조 등이 희생된 기묘사화(1519)에 연루되어 숙부 권전이 참형당하고 아버지 권질은 예안으로 유배된다. 하루아침에 멸문되다시피 한 와중에 그녀는 정신을 놓아 버린다. 총명하던 딸이 지적 장애인이 되어 혼기를 넘어서자 근심하던 권질은 예안의 젊은 선비 이황에게 자신의 딸을 아내로 맞이해 달라는 어려운 부탁을 건넨다. 이 집안이 겪고 있는 고초에 마음 아파하던 이황은 기꺼이 혼인을 받아들인다. 결혼 생활에 우여곡절이 많았을 터이나 이황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인의 실수를 감싼다. 그러나 서른이 조금 넘은 나이에 부인은 산고(産苦) 끝에 이 세상을 떠나고 만다. 퇴계와 권씨 부인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거니와 이들 부부의 일화는 대개 퇴계의 인간적 매력과 온화한 인품을 보여주는 예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살아생전 권씨 부인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소영 작가는 혼인한 뒤 한 번도 터놓지 못했을 부인의 마음에 깊은 연민을 느끼며, 그녀가 혼백으로나마 속말을 한다면 어떠할지 상상하여 이를 아름답고도 슬픈 문장으로 그려내었다. 3. 영구(靈柩)에 실려 남한강 뱃길 따라 예안 온혜로 가는 길, 혼백이 되어 비로소 남편 이황에게 전하는 권씨 부인의 마음 1545년 장인 권질의 초상을 당하자 서울서 관직 생활을 하던 이황은 이듬해 봄에 휴가를 받고 출산이 임박한 권씨를 서울에 남겨두고 예안으로 내려간다. 1546년 음력 7월 초이틀 서소문 집에서 출산하다 생을 달리한 권씨 부인은 발인 후 영구(靈柩)에 실려 예안 장지로 향한다. 영구는 남한강 물줄기 따라 열흘 넘게 뱃길을 갔고, 단양 하진나루를 끝으로 뱃길에서 육로로 이송된다. 죽령 고개를 넘어 풍기, 영주를 거쳐 마침내 남편 이황이 있는 예안 온혜(溫惠)에 닿을 때까지 열엿새가 걸렸다. 소설은 남한강 뱃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이미 혼백이 된 권씨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열흘 넘은 뱃길을 가는 동안 배는 순탄히 나아가는가 하면 험한 여울목을 만나기도 하고, 큰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뱃길 따라 남편 이황에게 전하는 말도 이어진다. 유배지의 가시 울타리 안에서 처음 이황을 보았을 때, 그와 함께 지내던 산속 작은집의 추억, 언제나 자신을 다독여주던 따듯한 말들, 대궐 일에 지쳐 돌아온 남편의 쓸쓸한 얼굴, 그리고 난산 끝에 먼저 숨을 거두고 뒤이어 아이마저 세상을 등진 후에도 미처 토해내지 못한 아픔과 슬픔까지…. 권씨 부인의 마음을 그리면서 작가는 이황의 모습이 더 또렷이 보였다고 한다. 이황이 살던 시대에 참혹한 사화가 네 번이나 일어났다. 이황 자신도 관직을 여러 번 빼앗겼고, 넷째 형은 결국 사화에 희생되고 말았다. 그는 조선 중기의 혼란한 정치 상황에서 조선 성리학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킨 대학자이지만 권씨와의 혼인을 결심한 순간부터 그녀의 실수를 감싸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 누구보다 자상하고 따듯한 남편이기도 했다. 작가는 권씨 부인의 고백을 통해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대한 고매하고도 정중한 인간 이황의 면모도 보여 준다.“이 책에서 저는 오백여 년 전, 한 소녀의 마음에 담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소녀의 이름은 남아 있지 않고, 혼인한 뒤로 그저 ‘권씨 부인’이라고만 알려졌지요. 퇴계 이황이 상처(喪妻)한 다음에 새로 맞은 부인입니다. 소녀가 어릴 때 집안에 한바탕 회오리바람이 몰아쳐 왔습니다. 조선 중종 때 조광조 등이 희생된 기묘년(1519) 사화에 연루되어 하루아침에 멸문이 되다시피 하고, 그 와중에 소녀는 그만 정신을 놓아 버렸습니다.” ―「들어가며」에서 “제 혼백이 몸을 벗어난 날은 1546년 7월 초이틀입니다. 갑작스레 닥친 초상이라 28일에야 발인을 하고 서소문 집을 떠나 예안 장지로 향했습니다. 광나루에 이르렀을 때 배편이 여의치 않아 지체해야만 했고, 상류로 거슬러 가는 뱃길은 더욱 더뎠습니다. 그러니 상주들과 집안사람들은 꼬박 한 달을 눈 한번 제대로 못 붙이고 마음 편히 쉬어 보지도 못한 셈입니다.” “아버님께서 먼저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부인의 기제를 치렀다는 소식은 들었네. 아이들이 어리니 이젠 자네도 얼른 마음을 정해야겠구먼. 혹 어른들과 의논해 둔 곳이 있는가?’ (…) ‘이보게! 염치없는 소리라는 걸 잘 알고 있네만……, 자네가 내 딸을 거두어 주시지 않겠는가? 한번쯤 생각이라도 해 보시지 않겠는가?’”
러닝 하이
자음과모음 / 탁경은 (지은이)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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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탁경은 (지은이)
<싸이퍼>로 제14회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십대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탁경은 작가가 청량한 ‘러닝 소설’로 돌아왔다. <러닝 하이>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두 소녀가 달리기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민희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싫어한다. 요리, 청소 같은 집안일에 시달려 집에 있을 때면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해진다. 하빈은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완벽한 가족에 자신이 끼어든 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러닝 크루에서 만난 두 소녀는 함께 공원을 달리며 마음의 짐을 조금씩 덜어 낸다. 자신을 오롯이 느끼는 순간을 만끽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두 소녀의 시점이 번갈아 가며 서술되는 병렬식 구성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를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들의 레이스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러닝 하이 … 하빈 내 인생의 봄날은? … 민희 나 홀로 집에 … 하빈 일몰 사냥꾼 … 민희 입학 거부 통지서 … 하빈 그 어디에도 나는 … 민희 나한테 넘어온 공 … 하빈 개나 줘 버려 … 민희 네 잘못이 아니야 … 하빈 말할 수 없는 비밀 … 민희 갭이어 … 하빈 아직 닿지 않은 미래 … 민희 작가의 말“내가 누구인지 잘 안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나를 찾고 싶은 이들이 러닝 크루에 모였다! 땀방울로 빚어 낸 단단한 연대의 이야기 하빈은 해 보고 싶은 일을 몸소 체험해 보는 열일곱 휴학생이다. 자상하고 따뜻한 가족 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는데, 자신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크게 혼란스러워한다. 가족이라 믿었던 이들이 진짜가 아니라는 생각에 늘 머릿속이 복잡하다. 자신을 낳아 준 부모님은 누구인지, 지금의 부모님은 왜 자신을 입양했는지 등 여러 고민들을 털기 위해 하빈은 달리기를 시작한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존재감이 없는 민희는 늘 위축되어 있다. 남동생에게만 편중되는 부모님의 사랑과 집안일을 혼자서 떠맡는 상황이 불만이지만 묵묵히 이를 받아들이며 울적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거리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달리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마주치는데, 달리기를 한다면 자신도 저렇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싶어 러닝 크루에 가입한다. 『러닝 하이』는 가족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고민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다. 하빈은 자신도 진짜 가족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민희는 하루라도 빨리 가족을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선택된 ‘가족’에 대해 두 소녀는 각자의 고민을 안고 달린다.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지만 온몸을 사용하는 달리기로 자신의 존재를 오롯이 마주하며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차츰 풀어 간다.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 속에는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도 담겨 있다. 두 소녀의 고민과 오해는 결국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벌어진 일들이다. 둘은 언니, 오빠, 부모님 등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그간의 오해를 녹여 내고 고민을 해결한다. 크고 복잡한 문제라도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동안 짊어진 짐이 훨씬 가벼워질 수 있다. 어떤 갈등도 대화 없이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두 소녀처럼 독자들도 어떤 경우든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달리기 말이야.”대교 위로 바람이 넘실거렸지만 그녀가 어찌나 꼿꼿이 서 있는지 바람 한 자락 없는 곳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았다.“달리기요?”그녀가 팔짱을 꼈다. 단단한 몸과 자신만만한 표정에 왠지 주눅이 들었다.“모임 나오기 전에 잘 달릴 수 있는 몸을 먼저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어떻게 생각해?”“아니, 뭐…….”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내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다음 주부터 방학이지?”“네.”“일주일만 나랑 달리자.”그녀가 내 어깨에 손을 척 올리며 제안했다. 아니, 그건 제안이라기보다는 명령에 가까웠다. 열정으로 활활 타오르는 그녀의 커다란 눈동자가 나를 압도했다.“세린공원 어때?”아니, 별로인데……. 벌써 폭염주의보가 심심찮게 뜨고 있는데. 올여름 진짜 덥다는데.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매일 달리자는 말인가요? 진심으로요?“좋아, 월요일 10시 공원 정문에서 봐. 오케이?” “나는 일몰이 너무 좋아.”그녀가 옥상 가장자리 난간에 올린 손에 턱을 괴며 말했다. “이렇게 멋진 노을은 처음 봐요.” “내가 좋아하는 배우 별명이 일몰 사냥꾼이거든. 그래서 나도 노을을 좋아하게 됐어.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고나 할까. 그냥 하염없이 바라보게 돼. 온도, 습도, 구름양, 계절, 시간에 따라 노을이 매번 다르다는 걸 알고는 완전히 사랑에 빠져 버렸어.” 그렇구나.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왜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구나. 신기하다. 나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전혀 모르는데. 나 자신을 생각하면 여전히 깜깜할 뿐인데. 그건 어떤 기분일까. 내가 어떤 사람이고 누구인지 잘 알고 있는 느낌이란. 선택의 순간에 주저 없이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과 친하다는 건 어떤 걸까. 잘까지는 아니어도 어렴풋하게라도 좋으니 나를 좀 알고 싶다. 그게 힘들다면 뭐라도 좋으니 사랑해 보고 싶다. 문틈으로 가족의 모습을 훔쳐봤다. 환하게 웃으며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은 완벽해 보였다. 그리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였다. 내가 없는데도, 아니 내가 없기에 더 완전해 보였다. 혈연으로 연결된 사람끼리 알 수 있는 친밀함과 끈끈함. 내가 죽었다 깨나도 이해할 수 없는 그 뜨거운 연결 고리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내 눈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뇌리에 새겨 넣었다. 앞으로 이 이미지가 시도 때도 없이 나를 괴롭힐 거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가방을 멘 채 그대로 집을 나왔다. 정처 없이 발길 닿는 대로 떠돌아다녔다. 왠지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내가 빠져도 완벽한 가족, 내가 없어도 행복한 가족을 한 번 더 본다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동안 이를 악물고 버텨 오던 멘탈이 와르르 무너질 것 같았다.
과학책 읽어주는 공대생
뜨인돌 / 조승연 (지은이) /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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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청소년 과학,수학조승연 (지은이)
‘요즘 공대생’의 마음을 훔친 ‘과학 고전’ 18권을 소개하는 가이드북. 과학은 수식과 이론이 가득하고 첨단을 달리는 분야인데,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 전에 쓰인 과학 고전들이 공대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 고전 속엔 과학자들의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부터 지금의 이 세계를 만든 거대한 발견의 순간까지 지금껏 빛을 보지 못한 원석 같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과학 고전 읽기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작가는 독자들이 자신과 같은 혼란을 겪지 않도록 18권의 과학책을 꼼꼼히 해설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용어와 개념 설명은 물론, 소개하는 책의 작가와 시대적 배경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담았다. 공대생다운 발칙하고 신선한 발상들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친절한 공대생의 안내를 따라 지금의 세계를 만든 거대한 과학 지식들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과학자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chapter 1 관찰자의 시선을 배우고 싶다면 조용하고 치열한 숲의 서사 『신갈나무 투쟁기』 자연의 청소부들을 만나다 『생명에서 생명으로』 조심스러운 시선으로 침팬지의 삶을 담다 『인간의 그늘에서』 공대생 다이어리 ) 방탄소년단 '세렌디피티'에 숨은 과학 코드 chapter 2 과학자, 삶으로 읽다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본 과학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괴짜 과학자의 초대 『발견하는 즐거움』 직관으로 써 내려간 유전학의 역사 『유기체와의 교감』 한 명의 과학자가 만들어져 가는 길 『랩걸』 공대생 다이어리 ) 흔한 생명과학 전공자의 일상 chapter 3 진화에 대해 당신이 몰랐던 것들 진화는 생방송 중 『핀치의 부리』 지구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다 『공생자 행성』 인기 있는 놈들의 비밀 『붉은 여왕』 125 공대생 다이어리 ) 공대생은 글을 못 쓴다? chapter 4 . 생태계 속으로 들어간 과학자 꿀벌의 움직이는 사회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봄에도 새가 울지 않는 세상이 온다면 『침묵의 봄』 공대생 다이어리 ) 랩 걸(lab girl)의 길에 들어서다 chapter 5 . 물리학, 시대를 풍미하다 과학자의 작고 거대한 삶 『볼츠만의 원자』 그 시절의 물리학을 탄생시킨 사람들 『부분과 전체』 언젠가는 그들을 만나게 될까 『창백한 푸른 점』 공대생 다이어리 )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그룹 채팅 chapter 6 . 과학, 소설에 영감을 주다 19세기 이전의 과학적 상상력을 맛보다 『지구 속 여행』 창조주와 창조물의 비극적 아이러니 『프랑켄슈타인』 로봇과 인간의 해피엔드 『아이, 로봇』 공대생 다이어리 ) 공대 감성을 책임지는 것들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뛰어다니고 아이슈타인의 사고 실험이 펼쳐지는 과학 고전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요즘 공대생이 탐한 과학 고전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요즘 공대생’의 마음을 훔친 ‘과학 고전’들이 있다. 중학생 시절에 일찍이 『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를 내며 책의 힘을 깨달은 작가는 공대생으로 살면서 과학 고전들에게 마음을 사로잡혔다. 과학은 수식과 이론이 가득하고 첨단을 달리는 분야인데,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 전에 쓰인 과학 고전들이 요즘 공대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 고전 속엔 과학자들의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부터 지금의 세계를 만든 거대한 발견의 순간까지 지금껏 빛을 보지 못한 원석 같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너와 나의 행복’을 좌우명으로 삼고 이렇게 재밌는 것을 나만 읽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사로잡은 과학 고전 18권을 소개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제목을 들어 봤을 고전 『침묵의 봄』을 풀어낼 때는 이 책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그나마 깨끗한 환경에서 숨 쉬며 살아갈 수 있다는 묵직한 사실을 일깨워 주는가 하면, 제인 구달의 『인간의 그늘』에서는 관찰기를 읽는 은밀한 즐거움을 슬며시 권한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프랑켄슈타인』에서 무려 200년 전에 쓰인 최초의 과학 소설이 적중한 현대의 모습을, 『랩걸』 속에서 한 명의 과학자가 만들어지는 아름답고 치열한 과정 등을 짚어 내며 과학책은 고리타분할 거라는 편견을 깨고 과학 고전의 새 정의를 써 내려 간다. 이렇게나 매력적인 과학자의 세계, 나도 모르게 과학책에 손이 간다! 과학 고전이 왜 재밌을까? 지금의 이 세계는 수많은 과학적 발견들이 쌓여 만들어졌다. 작가는 과학 고전을 읽는 행위는 그 거대한 발견의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과학에서 ‘발견’은 과학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새로운 방식, 새로운 발견이 늘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과학자들이 감행한 것은 기존의 인식과 얼어붙은 사고를 깨뜨리는 도전이었고, 그 모습을 그린 과학 고전들은 그 어떤 스릴러보다 흥미진진하다. 또, 과학 고전에는 냉정하고 이성적일 것만 같은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뒷이야기들이 있다. ‘상대성 이론’으로 과학계를 발칵 뒤집었던 아인슈타인이 양자 역학의 불확정성을 받아들이지 못해 순식간에 ‘말 안 통하는 기성 과학자’가 되었던 일화나, 여성 과학자들이 겪어야만 했던 난관, 외계의 존재를 상상하는 냉철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순수한 소년과 같은 모습, 노벨상은 없어도 아무 문제없지만 농담 없이는 살 수 없는 리처드 파인만까지, 작가는 수식과 공식의 이미지 뒤에 가려진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과학 고전 속에서 순간순간 포착해낸다. 작가의 안내를 따라 매력적인 과학자의 세계를 엿보다 보면 어느새 과학책이 몹시 읽고 싶어질 것이다. 공대생의 탐나는 과학 고전 가이드북 작가는 과학 고전을 읽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독자들이 자신과 같은 혼란을 겪지 않도록 과학책들을 꼼꼼히 해설하고 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용어와 개념은 팁 박스로 따로 담아 이해를 돕고, 본문 곳곳에 책의 작가와 시대적 배경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담았다. 작가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공대생다운 친근함을 갖추고 기성 작가나 과학자들이 내지 못하는 신선하고 발칙한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과학자들이 과학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학을 잘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라며 교수님에게 과학책을 추천하기도 하고, “과학은 때로 권위 있는 학자는 물론 자신에게도 날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비판 정신을 과학의 커다란 매력으로 뽑기도 한다. 또, 각 장 뒤에 있는 ‘공대생 다이어리’ 코너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가사 속에 담긴 과학 코드 분석, 현실감 넘치는 공대생의 일상, 과학자들의 가상 대화 등 대학생다운 발랄함과 상상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부터 과학이 아직 낯선 사람들은 물론 논술 자료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청소년까지 다양한 독자를 두루 매료시키는 탐나는 과학 고전 가이드북이다. 과학 고전은 저마다 어떤 과학자의 놀라운 생각과 발견을 품은 서로 다른 행성들 같습니다. 책 한 권 한 권이 시대를 초월한, 어떤 한 발견의 시점으로 좌표를 찍어 떠나는 모험입니다. 어떤 책은 세포 속에서 몇억 년 동안 일어난 일들을 밝혀낸 발견자의 이야기를, 또 어떤 책은 19세기가 되기도 전에 한 아마추어 과학자가 지금과 매우 비슷한 미래를 상세히 예견했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단 한 권의 책으로 지금의 이 세계를 만든 거대한 과학적 발견들 사이를 누빌 수 있다는 것. 그것에 감탄할 수 있다는 것. 다른 책들은 줄 수 없는, 과학 고전만이 선사할 수 있는 경험일 것입니다. … 모든 과학 고전은 하나의 과학적 주장이 어떤 반론과 갈등을 이겨 내고 현재의 위치에 다다랐는지, 과학자가 어떤 시도와 실패를 거쳐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는지를 알려 줍니다. 때문에 과학 고전을 읽는 우리는 마냥 편안한 독서는 포기하고, 마치 ‘과학자가 된 것처럼’ 책을 읽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독서가 주는 지적 경험은 놀라울 따름입니다._ 작가의 말 이렇듯 죽음은 생명체에게 적응의 한 방식이기도 하다. 한 생명의 끝맺음까지 허투루 쓰지 않는 자연의 현명함을 접하니 인간의 아둔함이 더욱 커 보인다. 인간은 자신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무지한 상태에서 스스로 파멸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런 동물은 인간이 유일하다. 때문에 죽음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알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자원을 자연이 어떻게 다시 활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그 어떤 지식보다도 중요하다. _ 자연의 청소부들을 만나다 『생명에서 생명으로』
빗소리를 쓰는 밤
비룡소 / 안나 (지은이)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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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문학안나 (지은이)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4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안나의 소설 『빗소리를 쓰는 밤』이 출간되었다. 다양한 장르를 표방해 온 틴 스토리킹 공모에서 선정되어 출간된 코믹 판타지(『남매의 탄생』), 역사 추리(『황금열광』, SF(『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에 이은 첫 ‘로맨스’다. 열일곱 살에 마주한 사랑과 우정, 기대와 달리 어그러진 관계 속에 놓인 인물의 마음 풍경들이 곳곳에 놓인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산책하듯 펼쳐지는 작품이다. 내가 지금 퍼붓는 비처럼 쏟아지는 혼란스럽고 무기력한 마음을 느끼는 건 당연한 거라고, 그 빗소리를 언젠가 잘 받아 적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위로와 휴식을 건넨다. 고1이 된 영은 얼마 전 절친에게서 ‘절교 문자’를 받았다. 헤어질 낌새도 없이 일방적으로 받은 통보에 얼얼하던 어느 날, 봉사활동을 하러 간 나무고아원에서 영은 윤성을 만나게 된다. 수다스러운 내 이야기를 “라디오처럼 매일 틀어 놓고 싶다”고 말할 만큼 잘 들어 주는 윤성을 영은 어느새 운명의 상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영은 말 그대로 교실에 시체처럼 누워 있던 예리를 나무고아원으로 이끌고, 셋은 곧 그들만의 작은 햇살 같은 우정을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영은 어느 날부터 윤성과 예리의 ‘1일’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몰아치는 감정 속에서 영은 ‘절교 문자’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1. 나무고아원에서 2. 어른들이 국어 듣기 평가를 한다면 3. 전원이 나간 것처럼 4. 명랑한 우울 5. 나부터 행복해지자, 좀! 6. 짐작과는 다른 일들 7. 집에서 길을 잃으면 8. 무거운 먼지들 9. 그건 뭐였을까? 작가의 말 청소년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 2024 제4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넌 지금 이 빗소리를 뭐라고 받아 적을래?” 영의 마음에 스며든 사랑, 낯선 관계에 대한 오늘의 기록 보기 드문 사실적 서정성을 지닌 작품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실패한 사랑의 기록이라는 사실이, 나의 고정관념에 펀치를 날렸다. -구병모(소설가) 일요일 아침의 분위기를 가진 소설 -부산경일중학교 2학년 김나연 설레기도 하고 충격을 받기도 하면서 어느 순간 몰입했다. -경기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수빈 고뇌는 있지만 해답은 없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우리 모두가 실은 완벽하지 않으며 외롭고 슬프다고, 자연스러운 위로를 건네는 책 -제주여자중학교 2학년 오사랑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4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안나의 소설 『빗소리를 쓰는 밤』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장르를 표방해 온 틴 스토리킹 공모에서 선정되어 출간된 코믹 판타지(『남매의 탄생』), 역사 추리(『황금열광』, SF(『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에 이은 첫 ‘로맨스’다. 열일곱 살에 마주한 사랑과 우정, 기대와 달리 어그러진 관계 속에 놓인 인물의 마음 풍경들이 곳곳에 놓인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산책하듯 펼쳐지는 작품이다. 내가 지금 퍼붓는 비처럼 쏟아지는 혼란스럽고 무기력한 마음을 느끼는 건 당연한 거라고, 그 빗소리를 언젠가 잘 받아 적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위로와 휴식을 건넨다. 고1이 된 영은 얼마 전 절친에게서 ‘절교 문자’를 받았다. 헤어질 낌새도 없이 일방적으로 받은 통보에 얼얼하던 어느 날, 봉사활동을 하러 간 나무고아원에서 영은 윤성을 만나게 된다. 수다스러운 내 이야기를 “라디오처럼 매일 틀어 놓고 싶다”고 말할 만큼 잘 들어 주는 윤성을 영은 어느새 운명의 상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영은 말 그대로 교실에 시체처럼 누워 있던 예리를 나무고아원으로 이끌고, 셋은 곧 그들만의 작은 햇살 같은 우정을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영은 어느 날부터 윤성과 예리의 ‘1일’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몰아치는 감정 속에서 영은 ‘절교 문자’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심사를 맡은 김지은 평론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서울예대 교수)는 “보기 드문 사실적 서정성을 갖춘”, “우울을 일상으로 겪는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눕게 하고 전념 없이도 반짝이게 하는 작품”으로 평했으며, 구병모 소설가는 “툭툭 던지는 듯한 내면의 파편 하나하나가 인상적”이고 “실패한 사랑의 기록”이라는 사실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사랑 이야기에 대한 “고정관념에 펀치를 날린 작품”으로 평했다. 심사를 이어받은 100인의 청소년이 이 소설을 읽고 평한 글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단연 ‘위로’였다. 우정도 사랑도 가족도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않고 뒤엉켜 버린 주인공의 이야기가 어떻게 청소년들을 위로해 주었을까? 『빗소리를 쓰는 밤』은 무언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실패자가 될 거라고 등을 떠밀리는 청소년들에게 “그날그날의 햇살과 바람”을 느껴 보자고 이야기한다. 거창하지 않은 그 말 한마디가 마음을 환기시켜 준다. ◆ “여기서 뭐 해?” 그 애가 날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스스럼없이 물었다. 기대 없이 봉사활동을 간 나무고아원에서 영은 윤성을 만나게 된다. 아무도 해치지 못할 것 같은 가느다란 손, 헐렁한 티셔츠 위로 보이는 가늘고 긴 목. 다인이 봤다면 저렇게 비쩍 마른 애가 네 취향이냐고 혀를 찼을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영은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처럼 한순간에 윤성을 좋아하게 된다. 윤성은 영이 처음 만난 “잘 들어 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단 한 사람의 눈동자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 “절교 문자 받은 적 있어?” 읽씹 열 번이면, 지옥 가서 백 번 읽어야 해. 영은 자기 자신보다 다인에 대해 더 잘 안다고 생각했다. 어떤 일에든 나보다 분명한 생각을 가진 친구, 매일 밤 10시에 통화하는 사이. 엄마가 너희 연애하냐고 물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그랬던 다인인데, 유일한 친구였던 그 애가 그 어떤 징조도 없이 한순간에 절교 문자를 보내왔다. “우리 이제 그만 만나. 잘 지내. 안녕.” 영은 그 후부터 모든 순간 다인이 자신에게 절교 문자를 보낸 이유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그랬던 영의 마음속에 이제 윤성이 들어온 것이다. 자신이 바깥으로 끌고 와 새롭게 친구가 된 예리까지, 영은 이제 다인을 희미하게 할 만큼의 새로운 사랑과 우정을 찾은 것 같다. 그런데 그 모든 게 착각이었을까. 영은 어느새 윤성과 예리의 1일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넌 뭐라고 쓸래? 지금 들리는 빗소리를 받아쓰세요, 그러면. 나무고아원에서 만난 숲해설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희가 뭘 할 수 있겠느냐고, 그냥 그날의 바람과 햇빛을 한번 느껴 보자고 말한다. 학교도 학원도 집도 아닌 바깥에서 적당한 온도와 습도, 간지럽히는 바람을 느끼니 행복이 밀려오지만 어디선가 담임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언제까지 이렇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지금 놀다간 평생 노는 어른이 된다.” 뭐 해? 하고 윤성이 툭툭 보내는 메시지는 그런 불안감마저 날려 보낸다. 이생망. 내일이 없을 것만 같은 오늘을 살고 있었는데, “뭐 해.”라는 윤성의 말은 더 먼 미래까지 상상하게 한다. 그리고 윤성은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영에게 묻는다. 지금 들리는 이 빗소리를 뭐라고 적겠느냐고. 우정, 사랑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된 절교 문자의 진실로 영은 너무나도 혼란스럽지만, 자신에게 들리는 이 빗소리를 정확하게 써내고 싶다. ●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심사평 중에서 일요일 아침의 분위기를 가진 소설이었다. -부산경일중학교 2학년 김나연 그냥, 전 짧고 간결한 문장들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이 책 그대로의 모습이 좋습니다. -정신여자중학교 1학년 박민아 이 책은 쉽게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과 인간관계 속의 모순을 다루며 독자들이 여러 생각과 공감을 하게 해 줍니다. -오마중학교 1학년 박선유 주인공은 우리에게 말한다. 누구도 그 감정들이 옳지 않다고 너를 탓할 수는 없다고. 그러니 힘내라고. 꿋꿋이 살라고. 비바람이 지나가고 난 어느 날, 문득 깨달을 테니까. 그때 그 감정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울산외솔중학교 1학년 박소이 서로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어느 하나 빠짐없이 모두 잘 표현한 작품 ?밀양여자중학교 1학년 박시영 축축하고 차가운 비를 맞으며 영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 책은 평소에 있었던 당연한 일들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그 당연했던 일과 말과 행동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 준다. -일신중학교 2학년 송하윤 고뇌는 있지만 해답은 없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혼란은 이상한 게 아니라고, 우리 모두가 실은 혼란스럽고 완벽하지 않으며 외롭고 슬프다고, 자연스러운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제주여자중학교 2학년 오사랑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 속에 떠도는 감정들을 표현한 것들이 모두 아름다웠고 사실적이었기에 인상 깊었다. -현일중학교 1학년 이민아 여느 소설과 같이 교훈을 줄 줄 알았던 이 소설은 나에게 위로를 주었다. 설레기도 하고 충격을 받기도 하면서 몰입했다는 느낌을 어느 순간 받았다. 빠르게 읽었지만, 그 무엇보다도 오래 기억에 남을 글 같다. -경기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수빈 16년밖에 안 된 내 짧은 생을 잔잔히 흔들어 놓는 책이다. 함께 느껴 보고 싶은 청소년들이여, 이 책을 선택하라. -장흥중학교 3학년 이준우 이 책은 본격적인 드라마에 앞서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더 나은 무언가로 변신하기 위해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이 소설보다 더 확실한 위로가 있을까? -청담고등학교 1학년 이지안 읽기 시작하니 뒷이야기가 궁금해져 그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다. 정말 오랜만에 제자리에서 책을 다 읽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전부 읽고 나니 계속 여운이 남는다. -서울덕원중학교 1학년 함예진
2024 Show and Prove 2 : 수리논술을 위한 수학 2 & 미적분 (2023년)
오르비 / 김기대T (지은이) / 2023.03.24
24,400

오르비청소년 학습김기대T (지은이)
고난도 메디컬 수리논술 지원자부터 중위권 대학 수리논술 지원자까지! 최근 5개년 대한민국 수리논술 문제풀이를 위해 누구에게나 필요한 수리논술 필수실전개념과 문제해결 테크닉을 이 시리즈에 담았다. 10년 가까이 수리논술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수리논술에서 어려워하는 포인트들을 캐치했다. 또한 강사에게 당연한 내용이 독자에겐 당연하지 않을 수 있음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구성 : 본문+해설=2권 랩핑 2편 (본권 165p + 해설 78p) Chp.1 다항함수 1. 다항함수 공통성질, 인수정리, 함수 새로쓰기 2. 이차함수 성질 및 증명 3. 삼차함수 성질 및 증명 4. 실전논제 풀어보기 Chp.2 극한과 연속 1. 수열의 극한과 함수의 극한 통합 2. 함수의 연속 3. 최대최소 정리 및 활용 4. 사잇값의 정리 및 활용 5. 실전논제 풀어보기 Chp.3 미분 1. 미분가능성 2. 미분의 활용 3. 평균값의 정리의 기본 활용 4. 평균값의 정리의 실전 활용 5. 실전논제 풀어보기 Chp.4 적분 1. 부정적분에서의 치환적분 2. 정적분에서의 치환적분 3. 나머지 적분 종합 4. 실전논제 풀어보기 Chp.5 최근 기출 갈무리1. 수리논술을 지원하는 누구나 학습해야 하는 필독서 고난도 메디컬 수리논술 지원자부터 중위권 대학 수리논술 지원자까지! 최근 5개년 대한민국 수리논술 문제풀이를 위해 누구에게나 필요한 수리논술 필수실전개념과 문제해결 테크닉을 이 시리즈에 담았습니다. 2. 친절한 설명 10년 가까이 수리논술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수리논술에서 어려워하는 포인트들을 캐치했습니다.또한 강사에게 당연한 내용이 독자에겐 당연하지 않을 수 있음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책에 수록된 친절한 설명은 난해한 포인트에서도 독자의 원활한 수학적 이해를 돕습니다. 3. 수리논술 교육의 ‘잃어버린 10년’ 전반적인 패치가 이루어진 2014년 부터의 현시대 수리논술은 ‘응용’이라는 이름으로 교육과정의 선을 교묘하게만 넘나들 뿐, 2013년 이전의 구시대 수리논술처럼 그 선을 화끈하게 넘기는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된 수능교육과는 달리 논술교육에는 여전히 ‘구시대 수리논술 대비용’ 교재와 강의들이 남아있습니다. 적합하지 않은 학습으로 낭비되는 학생들의 시간을 Save 하기 위한 수업구상과 교재집필을 위해 수년간 많은 고민을 했었고, 이번에 태어난 본 시리즈의 내용을 최근 수리논술 기출문제에 직접 적용해보면서 학생들이 안심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습니다. 4. 입시수학 끝판왕의 다양한 문제접근 Idea 대수능 (평가원) 수학영역 현장응시 5회 연속 100점, 수리논술 수학과 6회 합격(이공계 전체수석 포함)을 한 저자가 알려주는 문제접근 Idea는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풀이에 도움을 줍니다. 5. 독보적인 교재 커리큘럼 대부분의 교재와 강의들은 시작부터 미적분을 안다는 전제로 시작하기 때문에 수리논술은 재수생이나 이미 유베이스인 수학 고수들의 전유물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에 가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본 시리즈는 상위수학과목의 개념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용을 나누어 1편~3편을 설계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시기에 수리논술 공부를 학생들이 시작할 수 있고 내용을 이해하기에도 수월하게 설계됐습니다.
하이브리드 이과생
KMD(도서출판) / 최규희 (지은이) / 2024.02.15
16,000

KMD(도서출판)청소년 자기관리최규희 (지은이)
자동차만 하이브리드가 있는 게 아니야. 이제는 문과와 이과를 겸비한 하이브리드 이과생이 대세라고! 이과생이면서 외고를 나와 한의사가 된 저자의 진로 고민을 담은 에세이이자 누적 12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인스타 툰.프롤로그: 셀프디스 에세이의 시작 1부 이과 망해라? 문과 망해라! 될성부른 이과는 떡잎부터 안다 미안하다, 유전이다 이과가 극혐하는 과목 이과가 왜 거기서 나와 외고생이 영어 60점 맞으면 생기는 일 낮문밤이 속담 트라우마 너 이러다 XX대 간다? 2부 허준을 모르는 한의대생? 충격적인 한의대에서의 첫 수업 휴학 대신 ‘이것’! 드디어 됐다, 한의사 한의사도 취업은 어렵다 생방은 아무나 하나 에필로그: 결국엔 하이브리드가 살아남는다자동차만 하이브리드가 있는 게 아니야. 이제는 문과와 이과를 겸비한 하이브리드 이과생이 대세라고! 이과생이면서 외고를 나와 한의사가 된 저자의 진로 고민을 담은 에세이이자 누적 12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인스타 툰! 2028년도부터 문‧이과 통합 수능이 예고되면서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고민도 많아진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을 사로잡다! 자신이 잘하는 것, 해야만 하는 것, 잘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우당탕탕 거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답답했던 마음은 풀리고, 당장 공부가 하고 싶어질 것이다. 누적 조회수 10만 회를 훌쩍 넘긴, 15년 차 한의사 최굴굴(본명 - 최규희)의 인스타툰 '하이브리드 이과생' 2028년도부터 문‧이과 통합 수능이 예고된 가운데 태생부터 이과였던 작가가 한순간 예쁜 교복에 홀려 외고 영어과에 진학해 한의사가 되기까지, 문과와 이과를 병행하며 악전고투했던 작가의 경험과 고민을 즐겁게 따라가 보자. 외고를 나왔는데 한의사? 의료인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인 의대, 치대, 한의대는 지금까지 이과의 전유물이었다. 그런데 2028년도부터 문‧이과 통합 수능이 예고되면서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까지 의대, 치대, 한의대로 쏠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의학계열에 진학하기 위한 수험생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인을 꿈꾸며 입시를 준비하는 이과생들은 물론, 문과지만 의학계열 진학을 고민 중인 문과생들까지 인스타툰의 형식을 따라 유쾌하게 읽어가다 보면 많은 공감과 위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부는 저자의 초중고 학창 시절을 다루고 있다. 1화 '이과 망해라? 문과 망해라!'의 강렬한 제목으로 시작하여 Born to be 이과인 저자가 느닷없이 문과인들의 집합소인 외고에 진학하여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웃프게 보여준다. 2부는 한의대 진학 후의 모습을 다룬다. '허준을 모르는 한의대생‘에서 의대 진학을 꿈꾸던 저자는 느닷없이 한의과 대학에 진학한다. 이과의 자리를 찾아가는 듯 했으나 대학생활은 물론 한의사도 생각 같이 쉽지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좌충우돌하는 저자의 모습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이과생 독자라면 부족한 문과력 때문에 일어나는 황당한 에피소드에 깊이 공감할 수 있고, 문과생 독자라면 생소한 의학계열의 대학생활을 미리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졸업했지만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성인이나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꿈을 꾸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그 용기를 응원할 수 있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세상의 반은 이과고, 그 나머지 반은 문과다. 이 둘의 골은 매우 깊다. ‘이과 망해라’라고 포털검색창에 쳐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뜬다. (그림) 여기서 ‘충’은 혐오를 나타내는 접미사로, 양측의 첨예한 대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재밌는 글은 또 있다. (그림) 이 외에도 많은 ‘이과 망해라’ 시리즈의 이과생은 문과의 아름다운 감성을 수식과 과학 상식으로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나쁜 새끼들로 묘사된다.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놓고 보면 어떨까? 가령 사과가 세 개 있다고 치자. (그림) 이과의 생각은 얼마나 실용적인가? (...)여기에는 몇 가지 걸림돌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이과라는 점과 꿈이 의사라는 것이었다. 외고는 문과 학교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이나 그때나) 정신승리의 대가였다. 이 마음들을 잘 섞어 ‘영어 잘하는 의사’가 되겠다며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E외고 영어과에 합격했다. (그림) 그 때 왜 아무도 나를 말리지 않았을까? 이과 주제에 문과의 영역에 발을 들였다가, 인생 꼬이게(?) 된 하이브리드 이과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음을 귀뜸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명망 높은 교수님들은 환자에게 어떻게 말하는지, 또 환자는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떻게 의료진을 믿고, 어떻게 마음의 문을 닫는지를 세심히 보지 못했다. (그림)이제는 15년차 베테랑 한의사.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하이브리드 이과생으로 생존하면서 쌓인 경험치들을 아낌없이 진료에 갈아넣는 중이다. 좀더 신뢰감 있게 설명해야지, 더 쉬운 비유를 들어야지, 공감하는 말들 역시 잊지 말아야지 하면서 말이다.
세계사의 정석 : 경제편
까치 / 야마사키 케이치 (지은이), 오시연 (옮긴이) / 2022.05.30
17,000원 ⟶ 15,300원(10% off)

까치청소년 역사,인물야마사키 케이치 (지은이), 오시연 (옮긴이)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자 인기 유튜버인 저자는 전작 『세계사의 정석』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연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세계사를 “돈의 흐름”에 초점을 맞춰서 한 편의 이야기로 묶어낸다. 수렵-채집 생활에서 농경 생활로 정착한 인류가 잉여 생산물을 얻어 물건과 물건을 교환하다가 교환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화폐를 탄생시킨 순간에서부터 가상화폐의 등장으로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사를 한 권에 담아낸다. 고대부터 현대까지를 세계 경제의 발전에서 핵심적인 10개의 시대로 구분하고, “돈의 흐름”을 중심으로 시대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연결지어 세계사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경제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개념들을 둘러싼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오늘날의 세계 경제와 정세의 이해를 돕는다.머리말 : 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 이야기 제1장 화폐의 탄생 제2장 연결되는 고대 제국 제3장 이슬람과 인도양 제4장 화폐경제의 진행 제5장 세계를 누비는 은 제6장 패권 국가의 교대 제7장 확대하는 제국 제8장 공황에서 분단으로 제9장 강대국의 줄다리기 제10장 하나로 연결된 세계 맺음말 찾아보기‘신의 수업’으로 화제가 된 유튜브 명강의, 일본 장기 베스트셀러 연도 없이 단숨에 읽는 세계사, 돈의 흐름으로 세계사를 다시 배운다! 새로운 감각으로 탄생한 세계사 이 책만의 세 가지 특징 1. 연도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모든 사건을 인과관계로 줄줄이 엮어 세계사를 한 편의 이야기를 읽듯이 놀라울 정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 풍부한 지도로 한눈에 파악한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거나 배경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라도 지역과 국가의 지도를 통해서 구체적인 흐름을 단번에 간파할 수 있다. 3. 어려운 개념이나 제도는 이미지로 이해한다!   세계사의 어려운 개념이나 제도는 이미지로 시각화함으로써 기본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다. 돈의 흐름을 통해서 세계사와 경제 개념을 동시에 습득한다! 이 책은 화폐가 탄생한 순간에서부터 새로운 개념의 가상화폐가 등장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돈의 흐름”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설명한다. 전작에서 “하나의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수직적으로 세계사를 살펴보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세계사를 10개의 연대로 나누어 서쪽에서 동쪽으로 수평적으로 초점을 이동해가며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 들려준다. 돈의 흐름을 따라가면 동서의 사람들이 교류하면서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각 장이 시작할 때에는 그 장의 핵심을 제시하고, 그 내용을 지도와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앞으로 나올 내용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제1장에서부터 제4장까지는 유럽, 중동, 인도, 중국 등 지역별로 발전하는 경제 상황과 그 사이를 이어주는 상인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제1장에서는 화폐경제가 각 지역에서 탄생하고, 제2장에서는 로마 제국과 중국의 한 왕조라는 대국이 등장하여 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나라들의 경제적 교류가 깊어진다. 제3장에서는 이슬람 문화가 탄생하면서 인도양에서 이슬람 상인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인다. 제4장에서는 중세 후기의 유럽과 중국의 송, 원 왕조에서 더욱 발달한 화폐경제를 다룬다. 대항해 시대를 다루는 제5장에서부터 인류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대항해 시대에는 유럽, 중동, 인도, 중국이라는 네 지역이 하나로 연결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세계를 연결하면서 멕시코와 페루의 은광에서 채굴한 은이 전 세계를 누빈다. 이 은은 세계 각지에서 유통되면서 각 지역의 물가와 사회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제6장은 스페인에서 네덜란드, 영국으로 패권이 옮겨가는 모습과 미국의 독립 혁명, 프랑스 혁명 등을 다룬다. 이 시기는 주식회사와 손해 보험 등 근대 이후의 경제 구조의 토대가 형성된 시대이기도 하다. 제7장은 제국주의 시대를 다룬다. 산업의 발전으로 자본과 상품을 갖춘 강대국들은 세계를 식민지로 삼았다. 제8장은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과 그 사이에 발생한 세계공황을 설명한다. 제9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시대를 거치며 소련이 붕괴되기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미국과 소련이라는 초강대국 간의 줄다리기로 흔들린 세계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10장에서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다루어 세계화의 진행과 세계로 파급된 경제위기의 영향을 설명한다.
로마인의 리더십을 배우다
놀자북(돋을새김) / 임명현 글 / 2007.01.15
8,500원 ⟶ 7,650원(10% off)

놀자북(돋을새김)청소년 인문,사회임명현 글
사치와 타락을 경계한 감찰관 카토. 로마 역사상 최고의 통치자 카이사르. 로마 공화정의 자존심 키케로.절대 군주를 꿈꾼 로마의 장군 안토니우스. 세계를 지배한 로마제국의 지도자들에게 진정한 리더십을 배운다. 로마의 역사를 인물을 중심으로 간략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적은 책으로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로마를 이해해갈 수 있게 했다. 머리말 [1] 사치와 타락을 경계한 감찰관 카토 1. 신인 출신의 정치가 2. 로마의 정치세계 3. 유머로 청중을 압도하는 연설 4. 스키피오와의 대결 5. 시리아 셀레우코스 왕조와 로마 6. 부패한 정치인을 고발하다 7. 원로원을 감찰하는 감시자 8. 사치를 막아야 로마가 산다 9. 그리스 문화를 거부하다 10. 최후까지 카르타고를 경계하다 [2] 로마 역사상 최고의 통치자 카이사르 1. 마리우스와 술라의 시대 2. 군중의 심리를 읽다 3. 정치적 행보의 첫걸음 4. 명예보다는 실리 5.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다 6. 카이사르와 원로원의 대결 7. 이탈리아 북부에서부터 갈리아까지 8. 제2차 삼두정과게르만 9. 갈리아 전쟁의 위기 10. 로마의 역사를 바꾼 내전 11. 로마를 장악하다 12. 그리스 전투 13.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14. 로마의 종신 독재관 15. 카이사르의 원대한 계획 16. 3월 15일의 음모 [3] 로마 공화정의 자존심 키케로 1. 철학자를 꿈꾸던 정치인 2. 웅변이란 상대를 설득하는 것 3. 로마의 정치인들 4. 카틸리나 반란 사건 5. 키케로의 빛나는 웅변술 6. 원로원과 로마의 정치 7. 추방에서부터 귀환까지 8. 추방령과 살생부 9. 최후의 복권 의지 그리고 죽음 [4] 절대 군주를 꿈꾼 로마의 장군 안토니우스 1. 방탕한 청년시절 2. 카이사르의 죽음 3. 분열과 동맹의 시대 4. 브루투스와 카시우스의 최후 5.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6.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 7. 마침내 결렬 그리고 내전 8. 악티움 해전 9. 죽음을 택한 여왕의 자존심 - 부록 / 위대한 제국, 로마의 역사
고정관념은 왜 생기나요?
라임 / 타니아 로이드 치 (지은이), 드류 섀넌 (그림), 김선영 (옮긴이) / 2023.05.31
13,800원 ⟶ 12,420원(10% off)

라임청소년 인문,사회타니아 로이드 치 (지은이), 드류 섀넌 (그림), 김선영 (옮긴이)
전작 《DNA 탐정》에서 DNA가 보여 주는 ‘과학의 발전’과 ‘윤리적 경고’를,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에서는 디지털 사회에서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개인 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누가 내 모습을 훔쳤을까?》에서는 사방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감시 카메라의 이중성을 고발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온 작가 타니아 로이드 치가 이번에는 《고정관념은 왜 생기나요?》를 들고 돌아왔다. 이 책은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바와 같이, 우리 사회에 고정관념이 왜 생겨나고, 또 어떻게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정밀하게 추적해 나간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비뚤어진 고정관념이 우리 사회를 얼마나 편파적으로 만들고, 또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정교하게 파헤친다. 또한 머리로는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도 모르는 새 고정관념에 물들어 가는 인간의 심리를 다각적인 시선으로 분석한 뒤, 누구에게나 공정한 세상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그 대안을 제시한다.들어가는 말 | 모두에게 공정한 세상을 꿈꾸며 제1장 | 우리가 만들어 내는 생각 기이한 두개골 이론, 우생학 | 잘못된 판단을 이끌어 내는 용어 네 가지 | 세상을 지배할 인종을 선별한다고?! | 무엇이 히틀러의 학살에 침묵하게 했을까? | 내가 속한 집단이 최고! | 나랑 같은 편이야? | 사람의 생각을 지도로 그리다 | 아기한테도 편견이 있다고? 제2장 | 고정관념 속의 은밀한 메시지 ‘잘못 걸린 전화’ 실험 | 남들 앞에선 숨기고 싶은 비밀 | 우리 두뇌 속의 버그 | 섣부른 편견이 살인을 부르다 | 경찰도 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않다? | 여자아이 vs. 남자아이, 누가 더 똑똑할까? | 달콤한 듯 씁쓸한 성차별주의 | 외모에 따른 후광 효과 | 의사 선생님, 그러시면 안 돼요! | 닥터 수스가 인종 차별주의자라고? 제3장 | 나, 나? 나! 거울아, 거울아! | 소박한 옷차림 속에 담긴 간디의 메시지 | 인종 구분 없는 학교를 꿈꾸며, 클로드 스틸 | 머리 위의 투명 풍선, 고정관념 위협 | 고정관념 위협이 수행 능력을 바꾼다고? | 이름에도 차별이? | 왠지 잘 맞을 것 같은 ‘주변 소속감’ | 차라리 판을 바꾸어 볼까? 제4장 |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분홍색 장난감의 반격 | 레고 벽돌 속에 갇힌 남녀 차별 | 소통을 이끌어 내는 드라마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힘 | 뉴스에는 프레임을 씌우지 말자 | 감기처럼 번지는 부정적 고정관념 | 장애인이 장애를 용기로 증명해야 하는 사회 제5장 | 우리 사회의 생각 프로그램 다시 짜기 블라인드 오디션이 효과 빠른 만병통치약? | 흰 가운 속의 편견 | 편견을 줄여 주는 간식 시간 | 어쨌거나 만나서 반가워! |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 | 입장 바꿔 생각해 봐 | 나랑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리기 | 280자에 담긴 선입견, SNS | 구글 광고 취소 | 수백만 번의 작은 걸음이 모여야 고정관념이 달라진다 나가는 말 | 변화의 가능성은 아직 많다2020 미국 시카고 공립 도서관 추천 ‘올해 최고의 책’ 2020 캐나다 문학 서평지 《퀼앤콰이어》 선정 ‘올해의 책’ 2020 시블스 어워즈 어린이 논픽션 도서 부문 최종 후보작 2021 캐나다 어린이 도서 센터(CCBC) ‘노르머플렉 어워드’ 최종 후보작 2022 캐나다 ‘레드시더북 어워드’ 논픽션 부문 수상작 2022 캐나다 온타리오주 도서관 협회 ‘옐로시더 어워드’ 문학상 후보작 고정관념에 갇힌 우리 사회의 생각 프로그램을 꼼꼼히 점검할 시간! 전작 《DNA 탐정》에서 DNA가 보여 주는 ‘과학의 발전’과 ‘윤리적 경고’를,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에서는 디지털 사회에서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개인 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누가 내 모습을 훔쳤을까?》에서는 사방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감시 카메라의 이중성을 고발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온 작가 타니아 로이드 치가 이번에는 《고정관념은 왜 생기나요?》를 들고 돌아왔다. 이 책은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바와 같이, 우리 사회에 고정관념이 왜 생겨나고, 또 어떻게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정밀하게 추적해 나간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비뚤어진 고정관념이 우리 사회를 얼마나 편파적으로 만들고, 또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정교하게 파헤친다. 또한 머리로는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도 모르는 새 고정관념에 물들어 가는 인간의 심리를 다각적인 시선으로 분석한 뒤, 누구에게나 공정한 세상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그 대안을 제시한다. 미국의 한 중학교에서 사서 교사로 일하는 캐서린 갓콤은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교 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작가 치는 고정관념의 원인으로 성별과 인종, 사회 계급, 정치적종교적 믿음을 꼽는다.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사례와 연구 결과가 이를 촘촘히 뒷받침해 준다. 섀넌의 재기 넘치는 삽화에 짧고 명쾌한 토막 정보가 더해져 읽는 재미를 한껏 북돋운다. 작가는 독자 스스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건강한 사회를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갖가지 고정관념과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고정관념을 떨치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이 외에도 《고정관념은 왜 생기나요?》는 “세상의 변화를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청소년 입문서”(커커스 리뷰),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북리스트), “인종 차별주의와 그릇된 고정관념 형성에 기여한 사회과학 연구들을 집약해서 설명한, 매우 유익하고 필요한 책”(뉴욕 타임스), “중고등학교 도서관이라면 어디든 갖추어야 할 책”(CM매거진) 등 주요 언론 매체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그에 발맞추기라도 하듯, 미국 시카고 공립 도서관 추천 ‘올해 최고의 책’을 비롯해 캐나다 문학 서평지 《퀼앤콰이어》 선정 ‘올해의 책’, 캐나다 ‘레드시더북 어워드’ 논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을 뿐 아니라, 시블스 어워즈 어린이 논픽션 도서 부문 최종 후보작, 캐나다 어린이 도서 센터(CCBC) ‘노르머플렉 어워드’ 최종 후보작, 캐나다 온타리오주 도서관 협회 ‘옐로시더 어워드’ 문학상 후보작 등 여러 매체에서 인정받음으로써, 그동안 타니아 로이드 치가 펴낸 그 어느 책보다 크게 주목을 받았다. 무엇이 이 책에 그토록 주목하게 만들었을까? 바로 작가가 책 말미에 남긴 말에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듯하다. 사회의 변화는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기적적으로 일어나지도 않는다. 수백만 번의 작은 걸음이 모여야 고정관념이 달라진다. 좋은 소식이라면? 작은 변화는 쉽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몇 가지 작은 변화를 일으켰을 것이다! 새롭게 알게 되는 지식과 연구를 이용하고, 선입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인다면, 우리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나다’와 함께 고정관념을 배우지 않는 세상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_‘나가는 말’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고정관념을 배우지 않게 하는 것! 말하자면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이룩해 나가기를 바라는 염원이 책 마디마디마다 간절히 담겨 있기 때문이리라. 이 책의 특징 그릇된 고정관념의 시작 :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분류하고 편 가른다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주위 세계를 분류하고 이름표를 붙인다. 이름표 붙이기는 우리가 아주 어린 아기일 때부터 시작된다. 다리가 네 개면서 캉캉거리는 저것은? 강아지다! 바닥에서 통통 튄다면? 음, 공이다. 장난감은 빵과 다르고, 빵은 우유와 다르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이렇게 저렇게 분류할 범주, 즉 카테고리가 필요하다. 만약 카테고리가 없다면 아침마다 옷장 문을 열고 깊은 고민에 잠기게 될 것이다. 어떤 옷을 다리에 끼울까? 팔에는? 어디 그뿐일까? 책상 서랍을 열고서도 한참 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며 고뇌하지 않을까? 어떤 것으로 글씨를 쓰고, 어떤 것으로 잘못 쓴 글자를 지울지 고민하느라……. 사실 우리 뇌는 ‘사물’만 분류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도 분류한다. 인사이더인가, 아웃사이더인가? 부자인가, 가난한가? 운동을 좋아하는가, 컴퓨터를 좋아하는가? 의식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매일같이 서로를 분류한다. 우리가 이렇듯 사람을 어떤 카테고리로 분류한 뒤 그 안에 속한 사람은 모두 똑같은 특성이 있다고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는 것, 그것을 ‘고정관념’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날마다 자기 자신도 분류한다는 사실이다. 고정관념은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 두뇌에 서서히 스며들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에게조차 고정관념을 적용한다. 그 결과, 모든 행동이 고정관념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른바 편 가르기가 시작되는 셈이다. 우리 편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걸 시작으로 모든 시선과 잣대에 ‘우리’라는 굴레가 덧씌워진다. 이때부터 세상 사람들은 둘로 나뉘게 된다. ‘우리’에 속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그 ‘우리’가 권력을 거머쥐고 멋대로 휘두를 때마다 그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은 근거 없는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불평등에 노출된다. 사람들은 왜 자꾸 편을 가르는 걸까? 바로 이 책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 과학자들이 우리 두뇌의 신경 경로가 고정관념의 생성과 반응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소개해 준다. 우리가 그러지 않으려고 할 때조차 왜 계속해서 다른 사람을 함부로 분류하고 판단하고 차별하는지, 그 이유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또한 고정관념의 대상(혹은 집단)을 한 가지로 규정하지 않고 인종과 성별, 직업, 장애, 난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아우른다. 시대 역시 현 시점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우생학이 맨 처음 생겨난 19세기부터 지금까지의 긴 시간에 걸쳐 고정관념이 사회에 미쳐 온 영향과 그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 온 사람들의 움직임들을 낱낱이 보여 준다. 그렇다고 과거와 현재에 고정관념이 끼친 부정적 영향과 상황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것을 발판 삼아 우리 사회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를 소개함과 동시에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도 함께 내놓는다. 편견과 차별, 그리고 폭력으로 이어지는 고정관념의 메커니즘을 파헤치다 무엇보다 다양한 과학 연구와 실험을 예시로 들어서 고정관념이 미치는 갖가지 영향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예를 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정관념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일러 주기 위해, 1971년에 진행된 실험을 통해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고정관념이 현실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지를 보여 준다. 그리고 그러한 고정관념이 타인의 목숨을 앗을 만큼 폭력적이고 위험하다는 사실을 준엄하게 일깨운다. 캐나다 선주민인 싱클레어는 위니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 병원 의료진은 싱클레어를 취객이거나 추위를 피해 들어온 노숙자로 잘못 생각하고 말았다. 이렇듯 고정관념이 병원에서 일으키는 문제는 꽤 다양하다. 여성 환자는 혈전 치료를 받을 확률이 떨어진다. 미국에서 흑인 환자는 진통제를 받을 확률이 적다. 의사들은 꼭 의도하지 않고도 고정관념으로 환자들을 분류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환자 치료에 이런저런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의료진은 과학자이기도 하다.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방식을 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의사들이 병원 문전에서의 고정관념 문제를 근절할 방법을 연구 중이다. _113~114쪽에서 이 외에도 고정관념이 반영된 정치, 경제, 사회의 사례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과학적이거나 역사적이거나 정치적인 사례만 나열하고 있는 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즐겨 가지고 노는 레고 블록(), 미국의 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나 구글() 등의 소셜 미디어, 선입견으로 환자를 죽음으로 내몬 의사(), 장애인에게 용기를 강요하는 세상() 등 현재적 관점에서 깊게 고민해 봐야 할 생각거리를 제공해 공감의 폭을 확장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고정관념 중에서도 특히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은 우리 사회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부분이 꽤 많다. 놀랍게도 성별에 따른 분류는 따뜻한 우주복을 입는 아기 때부터 시작된다. 파란색 공룡 무늬는 남자아기용, 분홍색 고양이 무늬는 여자아기용이다. 우리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더 견고한 고정관념을 배우고, 이때 배우는 편견들은 어른이 된 후에도 줄곧 따라다닌다. 그렇지만 공룡이 모두 수컷이 아니고 고양이가 전부 암컷이 아니듯이, 성별에 관한 고정관념 역시 항상 타당한 것이 아니다. _55쪽에서 작가는 오랜 세월 동안 불평등과 부당함을 조장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병들여 온 고정관념을 이참에 끝장내 버리자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두뇌부터 싹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사회의 생각 프로그램을 아예 다시 짜야 한다고 소리친다. 세상을 판단하는 생각 프로그램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판단하는 방식부터 바꾸어야 할지도 모른다. 좀 더디긴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아니 우리 사회의 생각 프로그램을 다시 짤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기나긴 과정이긴 해도, 그리 오래지 않아 과학자들과 행동가들, 의사들, 학교 선생님들, 정치가들, 더 나아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서로서로 도와 이 세상을 모두에게 더 공정한 곳으로 만들어 가리라 기대한다. 기이한 두개골 이론, 우생학1800년대 과학자들은 사람을 분류할 기준을 찾느라 몹시 분주했다. 가장 먼저 두개골을 측정했다. 두개골의 모양과 두뇌의 크기가 지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증명하고 싶어 했다. 심지어 콧잔등의 너비나 눈 사이의 간격을 재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이들이 보여 주고자 했던 것은, 상류층 백인이 최고의 인류라는 고정관념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정당화하려고 무진장 노력했다! 몇몇 과학자들은 이런 연구를 아주 집요하게 이끌어 갔다. 그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사람은 영국 출신의 프랜시스 골턴이었다. 골턴은 통계, 사회, 두뇌, 지리, 날씨, 청각 기관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연구했다. 골턴에게 친척이 있었는데, 바로 다윈이었다. 맞다, 진화론을 제안한 그 찰스 다윈이다. 이 저명한 친척 덕에 골턴은 형질이라는 것이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 전달된다는 걸 알았다. 그중에서 가장 강인한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골턴은 이 개념들을 합쳐 기괴한 이론을 하나 내놓았다. 바로 우생학이었다. 골턴은 사회에서 성공한, 그러니까 똑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특질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문명을 발전시키기가 훨씬 더 수월하리라고 생각했다. 정부에서 똑똑한 사람들에게 자녀를 더 낳으라고 돈을 주어야 한다나! 골턴은 똑똑한 부모들이 다수의 똑똑한 자녀를 태어나게 하면 인류의 지능이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믿었다. (덜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니다. 가정을 갖는 것부터 막혀 버릴 테니까. 그렇지만 골턴은 그들을 그다지 염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섣부른 편견이 살인을 부르다2017년 4월, 미국 텍사스주 볼치 스프링스 경찰에 항의 신고가 들어왔다. 십 대 청소년들이 집에서 파티를 벌이면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거였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모두 귀가하라고 지시했다.그때 밖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경찰관 로이 올리버가 밖으로 달려 나갔을 때, 자동차 한 대가 막 움직이고 있었다. 올리버는 조수석 창문으로 총을 세 발 발사했고, 조던 에즈워즈라는 열다섯 살짜리 흑인 청소년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문제는 에즈워즈가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거다. 추후 경찰은 차에도 무기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올리버는 곧 정직 처분을 받았고, 2018년에는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이 사건에 관한 의문이 모두 풀리지는 않았다. 그때 출동한 경찰은 총소리를 정말로 들었을까? 경찰은 자동차가 자신들 쪽으로 후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에 따르면 에즈워즈가 탄 차는 오히려 멀어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경찰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오해하고 있었을까? 무엇이 경찰관 올리버에게 다짜고짜 총을 쏘게 했을까?
서울대생의 생각 읽기
체인지업북스 / 서울대 눈썹 의사 (지은이)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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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북스청소년 자기관리서울대 눈썹 의사 (지은이)
서울대는 특별한 곳일까? 그곳에 다니는 그들의 삶은 어떨까? 누구나 서울대는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곳의 구성원들은 일반인들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서울대 커뮤니티라는 특수한 공간을 통해 서울대생들의 고민과 생각, 일상을 들여다본다. 서울대생들은 어떤 수업을 들을까? 서울대생들은 공강 시간에 무엇을 할까? 서울대생들은 어떤 아르바이트를 할까? 서울대생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자기관리를 할까?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대인관계를 맺을까? 그리고 서울대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댓글 그리고 수십 명에 달하는 서울대생 인터뷰를 통해서 서울대와 서울대생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결해 준다.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결정해야 할 청소년 시기에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뛰어난 선배들의 생각과 일상을 들려줌으로써 청소년들 스스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동기 부여의 기회를 마련해 준다. 평소 만나고 싶었지만 만날 수 없었던 서울대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도전과 자극을 받고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고, 자녀에게 최고의 목표를 보여 주고 싶은 학부모를 위한 책이다.시작하며 1장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 서울대생들은 어떤 수업을 들을까? ▶ 서울대생들은 공강 시간에 무엇을 할까? ▶ 서울대생들은 어떤 아르바이트를 할까? ▶ 서울대생들은 어떤 동아리 활동을 할까? ▶ 서울대생들은 학교 밖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2장 – 서울대생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 서울대생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 서울대생들은 어떤 음악을 들을까? ▶ 서울대생들은 어떤 영화를 볼까? ▶ 서울대생들은 어떤 게임을 할까? ▶ 서울대생들은 어떤 스포츠를 즐겨 볼까? 3장 – 서울대생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 서울대생들은 정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 서울대생들은 사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 서울대생들은 경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 서울대생들은 역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 서울대생들은 과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4장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 서울대생들은 평소에 어떻게 공부할까? ▶ 서울대생들은 외국어를 어떻게 공부할까? ▶ 서울대생들은 진학 준비를 어떻게 할까? ▶ 서울대생들은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할까? ▶ 서울대생들은 직업적 성취를 어떻게 이룰까? 5장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할까?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건강을 관리할까?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체력을 관리할까?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시간을 관리할까?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멘탈을 관리할까?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평판을 관리할까? 6장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대인 관계를 맺을까? ▶ 서울대생들은 가족과 어떻게 지낼까? ▶ 서울대생들은 친구들과 어떻게 지낼까? ▶ 서울대생들은 선후배들과 어떻게 지낼까? ▶ 서울대생들은 직장 동료들과 어떻게 지낼까? ▶ 서울대생들은 이웃과 어떻게 지낼까? 부록 – 서울대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끝맺으며 “서울대생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서울대생은 어떤 책을 읽을까?” “서울대생은 어떻게 공부할까?” “서울대생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하고 대인 관계를 맺을까?” “서울대는 특별한 곳일까? 그곳에 다니는 그들의 삶은 어떨까?” 서울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댓글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서울대와 서울대생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 서울대는 특별한 곳일까? 그곳에 다니는 그들의 삶은 어떨까? 누구나 서울대는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곳의 구성원들은 일반인들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서울대 커뮤니티라는 특수한 공간을 통해 서울대생들의 고민과 생각, 일상을 들여다본다. 서울대생들은 어떤 수업을 들을까? 서울대생들은 공강 시간에 무엇을 할까? 서울대생들은 어떤 아르바이트를 할까? 서울대생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자기관리를 할까?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대인관계를 맺을까? 그리고 서울대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댓글 그리고 수십 명에 달하는 서울대생 인터뷰를 통해서 서울대와 서울대생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결해 준다. 이 책의 ‘1장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에서는 서울대생들이 평소에 어떤 수업을 듣는지, 공강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어떤 동아리 활동을 하는지, 학교 밖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소개한다. ‘2장 ? 서울대생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에서는 서울대생들이 평소에 어떤 책을 읽는지, 어떤 음악을 듣는지, 어떤 영화를 보는지, 어떤 게임을 하는지, 어떤 스포츠를 즐겨 보는지 이야기한다. ‘3장 ? 서울대생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에서는 서울대생들이 평소에 정치/사회/경제/역사/과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4장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공부할까?’에서는 서울대생들이 평소에 어떻게 공부하는지, 외국어는 어떻게 공부하는지, 진학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직업적 성취는 어떻게 이루는지 상세하게 소개한다. ‘5장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할까?’에서는 서울대생들이 평소에 어떻게 건강/체력/시간/멘탈/평판을 관리하는지 이야기한다. ‘6장 ?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대인 관계를 맺을까?’에서는 서울대생들이 평소에 가족/친구/선후배/직장 동료/이웃과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 ? 서울대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서는 서울대생들의 실제 합격 후기를 소개함으로써 서울대에 가고 싶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최고 목표이자 동경의 대상이다. 수많은 학생이 서울대 입학을 꿈꾸고 도전하지만, 소수의 학생만이 그 꿈을 이룬다. 이 책은 서울대 커뮤니티라는 독특한 공간을 들여다봄으로써 서울대와 서울대생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친근하면서도 낯설고, 가벼우면서도 묵직한 서울대생의 생각을 접하다 보면 나도 그 일원이 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될 것이다.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결정해야 할 청소년 시기에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뛰어난 선배들의 생각과 일상을 들려줌으로써 청소년들 스스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동기 부여의 기회를 마련해 준다. 평소 만나고 싶었지만 만날 수 없었던 서울대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도전과 자극을 받고 위로와 희망을 얻기를 바라며, 자녀에게 최고의 목표를 보여 주고 싶은 학부모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이 책의 인세 일부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기부됩니다.이 책은 서울대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과 댓글, 그리고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주제를 여는 글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댓글과 인터뷰는 수많은 서울대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어떤 주제를 펼쳐 보아도 다양한 서울대생의 생각과 경험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서울대생의 삶의 목표나 철학과 같은 거창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평소 서울대생이 무슨 책을 읽는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무슨 교양 과목을 듣는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하는지, 이웃과 어떻게 지내는지와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서울대와 서울대생에 대한 여러분의 호기심과 궁금증이 해결되길 바라고, 어린 시절 제가 그러했던 것처럼 ‘서울대생만의 정서’에 매료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시작하며’ 중에서 바야흐로 정치의 시대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저도 완전히 한쪽 편에 서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 마르크스주의에 경도되었던 저는, 소위 말하는 극좌파가 되어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제가 속한 정당만 절대적으로 옳고, 다른 모든 정당은 도덕적으로 틀린 집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절대 선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사상의 자유를 가집니다. 이곳에서도 각자의 정치적 견해를 바탕으로 각 사안에 대한 건강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서로 발전해 갈 수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서울대생은 정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중에서 어머니가 역사 선생님이어서 그랬는지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습니다. 세계 정세의 흐름과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는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사에만 매몰되어 있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으므로, 역사는 다음과 같은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요소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우리는 역사적으로 반복된 상황에 처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당시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였는가? 둘째, 우리가 역사적으로 역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거에 나왔던 주장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역사적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셋째, 어떠한 학술적 발견 혹은 주장이 탄생하게 된 사회적 맥락은 무엇이었는가? 이처럼 역사를 통해 현재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은 무척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대생은 역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중에서
파스텔
한티재 / 이현준.전성현 지음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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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청소년 문학이현준.전성현 지음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대구 영남중학교 학생들의 소설을 엮은 책이다. 파스텔과 미술도구를 의인화하여 쓴 소설 「파스텔」은 신세대와 구세대의 갈등을 중심 축으로 하여, 새로운 삶에 대한 고민과 도전, 모험과 실패를 다루고 있다.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I아이덴티티」,「사람이 되라」,「모르모트」 세 편의 단편을 하나의 주제로 엮은 소설에는 점점 높은 지능을 갖고 감정 표현까지 시도되고 있는 로봇과학의 시대에 인간의 존재와 인간다움, ‘나’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의 문제 의식이 담겨 있다.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의 소설들이지만 현재 청소년들의 관심과 고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살펴볼 수 있고, 중학생 또래 청소년들이 쓴 소설 작품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책을 내면서 이현준 / 전성현 파스텔 이현준 I 아이덴티티 전성현 사람이 되라 전성현 모르모트 전성현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선정작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책쓰기와 사랑에 빠지다’ 2014년 출판 지원작으로 선정된 우수 작품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진행한 이 프로젝트에서 대구시 초·중·고등학교의 책쓰기 동아리들이 출품한 원고 가운데 우수한 작품들을 뽑아, 매년 정식 출판을 지원하고 있다. 신세대와 구세대의 갈등과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을 다룬 이야기 로봇과 다른 인간의 정체성이란 무엇일까 묻는 청소년 소설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대구 영남중학교 학생들의 소설을 엮은 책이다. 파스텔과 미술도구를 의인화하여 쓴 소설 「파스텔」은 신세대와 구세대의 갈등을 중심 축으로 하여, 새로운 삶에 대한 고민과 도전, 모험과 실패를 다루고 있다.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I아이덴티티」,「사람이 되라」,「모르모트」 세 편의 단편을 하나의 주제로 엮은 소설에는 점점 높은 지능을 갖고 감정 표현까지 시도되고 있는 로봇과학의 시대에 인간의 존재와 인간다움, ‘나’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의 문제 의식이 담겨 있다.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의 소설들이지만 현재 청소년들의 관심과 고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살펴볼 수 있고, 중학생 또래 청소년들이 쓴 소설 작품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우리는 도구입니다. 인간들은 우리를 보고 혼자서는 절대 움직이지 못하는 ‘무생물’이라고 말하죠. 하지만 사실, 우리는 여느 생물들처럼 말하고, 움직이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무생물’은 우리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칭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죠? 가만히 각자의 상자 속에 박혀서, 주인이 자기를 다 쓸 때까지 그저 묵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바람직한 ‘도구’들의 생활일까요?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생활을 위한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아주 논리적인 방법을 말이죠.”빨간 파스텔의 시선이 청중 모두를 한 번씩 훑어보았다. 청중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 빨간 파스텔의 말에 하나 둘 동조하기 시작하는 부류와 “이 미친 놈이 무얼 꿍얼거리고 있는 것이냐?”며 툴툴대는 부류. ― 「파스텔」에서 나는 내가 맞는 건가? 애초에 ‘허먼 로글러’라는 이름과 그 정체성은 나의 것이 아닌 이름 모를 타인의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여태껏 내가 그의 행세만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의 기억과 감정과 추억, 끝내는 정체성마저 타인에게 빼앗기기 시작한 것일까? 아니,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르는 나의 정체성. 이대로라면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이 없어진 채 무수한 네트워크 속에서 표류하는 타인의 정보와 기억만을 습득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타인이 되는 것은 아닐까?― 「I 아이덴티티」에서
누가 경제를 움직일까요?
자음과모음 / 박신식 지음, 황기홍 그림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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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정치,경제박신식 지음, 황기홍 그림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 18권.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18권에서는 폴 새뮤얼슨과 함께 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며, 독자들이 어떤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했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경제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것 가계와 기업, 정부 경제 주체 눈으로 구분하는 경제 객체 특징으로 구분하는 재화 두 번째 수업 가계의 경제 활동 가계도 생산 활동을 하나요? 노동은 양적 개념일까, 질적 개념일까? 경제 활동을 통해 얻는 것 소득에 따른 생활 여러 가지 소비의 법칙 경제 PLUS 금융 기관에 돈을 맡겨 볼까? 세 번째 수업 기엽의 경제 활동 생산과 소비의 곡선 공평한 분배가 가능할까요? 기업에도 종류가 있나요? 주식으로 만드는 회사 기업들의 경쟁 네 번째 수업 정부의 경제 활동 왜 정부의 역할이 커질까요? 정부의 수입은 무엇일까요? 개인과 기업의 감시자, 정부 정부의 성공과 실패 경제 PLUS 1인당 국민 소득 다섯 번째 수업 외국의 경제 활동 어떻게 세계화가 됐을까요? 국가들은 어떻게 협력할까요? 세계화의 어두운 면 경제 PLUS 쌀과 금의 희소성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경제의 지휘자, 폴 새뮤얼슨이 말하는 살아 숨 쉬는 경제 경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는 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요? 가계, 기업, 정부, 외국이라는 경제 주체와 객체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체와 객체가 한데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나타내기도 하고, 나쁜 결과를 나타내기도 하지요. 그럼, 폴 새뮤얼슨과 함께 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며, 여러분들이 어떤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 이 책의 구성 세계를 뒤흔든 변혁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경제학자들의 재치 발랄한 경제 이야기 1. 각 단원과 연계된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입니다.
고등학교 0학년 수학
키출판사 / 김우섭 지음 / 2017.06.16
16,000

키출판사청소년 학습김우섭 지음
고등학교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수학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중학교 3학년 과정의 수학을 모두 다시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중학 내신에 필요한 지엽적인 부분은 과감히 쳐내고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하는 데 꼭 필요한 중학 수학의 필요한 부분만을 빠짐없이 한 권에 담았다. 그리고 구구단만 알면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여 수학 기초가 많이 부족한 학생들도 충분히 중학 수학을 마스터할 수 있다.1장 미운 오리의 꿈(수와 식의 계산): 문자가 미운 오리새끼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어려운 수학을 아주 쉽게 만들어 주는 백조이다. 01. 덧셈과 곱셈 02. 연산의 3법칙 03. 지수와 지수법칙 04. 등식의 성질 05. 방정식과 항등식 06. 일차방정식 07. 일차방정식의 부정과 불능 08. 연립일차방정식 09. 연립일차방정식의 풀이 I 10. 연립일차방정식의 풀이 II 11. 부등식의 성질 12. 일차부등식 13. 수직선과 절댓값 14. 수의 체계 15. 소수와 합성수 16. 소인수분해와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17. 약수와 배수 18. 최대공약수와 서로소 19. 최소공배수 20. 정수의 덧셈과 뺄셈 21. 유리수 22. 번분수의 계산 23. 유리수와 순환소수 24. 제곱근 25. 무리수 26. 제곱근의 계산 27. 분모의 유리화 28. 식의 이해 29. 식의 정리 30. 식의 전개와 인수분해① 31. 식의 전개와 인수분해② 32. 식의 전개와 인수분해③ 33. 식의 전개와 인수분해④ 34. 이차방정식 35. 인수분해와 근과 계수의 관계 36. 완전제곱식과 '근의 공식' 37. 방정식의 활용 I 38. 방정식의 활용 II 2장 새로운 시작(함수와 그래프): 함수와 그래프를 통해 식뿐만이 아니라 그림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01. 순서쌍과 좌표 02. 함수의 뜻과 그래프 03. 정비례함수 y=ax 04. 일차함수 y=ax+b 와 그래프 05. x절편과 y절편 06. 기울기 07. 연립일차방정식의 해 08. 평행과 일치 09. 이차함수 y=ax² 10. 이차함수 y=ax²+bx+c 11.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12. 이차부등식과 이차함수 13. 반비례함수 3장 보물섬(도형): 보물섬에서 보물을 찾듯이 그림 속에 숨겨져 있는 합동과 닮음을 찾는 것이 도형에서 중요하다. 01. 수직과 평행 02. 삼각형 03. 삼각형의 합동 04. 삼각형의 닮음 05. 평행선과 삼각형의 넓이 06. 평행선과 닮음삼각형 07. 이등변삼각형 08. 직각삼각형과 피타고라스 정리 09. 직각삼각형과 닮음비 10. 직각삼각형과 닮음삼각형 11. 중선정리와 각의 이등분선의 정리 12. 무게중심 13. 원과 원주율 14. 원과 이등변삼각형 15. 원과 직선 16. 원주각과 중심각 17. 볼록다각형 18. 사다리꼴 19. 평행사변형 20. 마름모 21.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22. 사각형 총정리 23. 입체도형 수학은 철저한 계단식 학문으로 앞서 공부한 내용을 철저히 다지지 않고서는 다음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급한 고등학생이 코앞의 시험을 외면하고 중학교 3년 과정의 수학을 모두 다시 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복습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낙심하여 고등학교를 시작하기도 무섭게 수학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하는 데 꼭 필요한 필수 중학 수학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중학 내신만을 위한 지엽적인 부분은 과감히 쳐내고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만을 빠짐없이 담았다. 또한 물 흐르듯이 술술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핵심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중학생이 수학에 대한 인식을 쉽고 재미있는 학문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고등 수학이라고 고등 과정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고등 수학도 결국은 초등, 중등 수학의 복합체다! 고등 수학 풀 때 꼭 등장하는 중학 수학만 모았다! 이 책 없이 고등 수학은 생각하지 마라! 반드시 이 책은 보고 가라! 모르는 게 나오면 반드시 짚고, 해결하고 가라! "고등학교 0학년 수학"과 함께라면 고등학교 수학이 1. 간단해진다! 고등학교 수학에 필요한 중학 수학의 핵심을 응축하여 엑기스만 모아 불필요한 설명 없이 필수 개념만 딱! 간추려 놓아 고등학교 수학이 간단해진다. 2. 쉬워진다! '구구단만 알면 누구나 술술 읽을 수 있다'를 목표로 썼으며, QR 코드를 찍으면 친절한 선생님의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어 고등학교 수학이 쉬워진다. 3. 재미있어진다! 마치 곁에서 대화하듯이 읽히는 친숙한 문체와 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일러스트로 고등학교 수학이 더 이상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진다. 다음과 같은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 1. 중학 수학의 필수 개념을 쉽고 빠르게 정리하고 싶은 학생 2. 중학 수학의 기초가 많이 부족하여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학생 3. 고등학교 수학에 꼭 필요한 중학 수학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