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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쏠 개념 라이트 공통수학 1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메가스터디북스 수학 연구회 (지은이) / 2023.10.27
15,000원 ⟶
13,500원
(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메가스터디북스 수학 연구회 (지은이)
고등수학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을 위한 필수 개념 입문서다. 교과서와 가장 유사한 구성으로 쉽고 빠른 개념 학습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개념과 필수예제를 빠짐없이 수록했다.Ⅰ. 다항식 1. 다항식의 연산 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3.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4. 복소수 5. 이차방정식 6.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7. 여러 가지 방정식 8. 연립일차부등식 9. 이차부등식 Ⅲ. 경우의 수 10. 경우의 수 11. 순열 12. 조합 Ⅳ.행렬 13. 행렬과 그 연산-고등수학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을 위한 필수 개념 입문서 -교과서와 가장 유사한 구성으로 쉽고 빠른 개념 학습 가능 -새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개념과 필수예제를 빠짐없이 수록 -"필수개념 &확인문제", "교과서 예제 &유제", "실전문제"의 심플한 3단계 구성의 개념서 -4주 개념 완성이 가능한 분량과 난이도 구현 -수학이 쉬워지는 완벽한솔루션,완쏠 개념 라이트고등수학은 다음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1. 새 교육과정에 충실한 중요 개념 선별 &수록 2. 교과서 수준에 철저히 맞춘 필수예제와 유제 수록 3. 최신 내신 및 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를 분석과 수록 4. 개념 이해 유무를 빠르게 점검하는 단원 정리 5. 정확한 답과 설명을 건너뛰지 않는 친절한 해설 -완쏠 개념 라이트 고등수학은 수학의 기본기를 강화할 수 있는 개념 입문서로, 교과서 수준을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완쏠 개념 라이트고등수학은 다음과 같은 학생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1. 고등수학을 쉽고 가볍게 시작하고 싶을 때 2. 고등수학을 가장 기본적인 교과서 개념 위주로 단기간에 익히고 싶을 때 3.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개념과 필수예제를 빠짐없이 학습하고 싶을 때
소설, 시대를 읽다 2
휴머니스트 / 충북국어교사모임 지음 / 2016.12.12
15,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충북국어교사모임 지음
여덟 명의 국어 교사가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함께 써내려 간,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콘텐츠이다. ‘역사’와 ‘문학’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우리 현대사의 각 시기별 주요 장면들을 짚어 보고, 그러한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소설들을 소개한다.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순간순간과 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당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봄으로써 시대와 문학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시대적 상황이 우리 삶에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필 수 있다. 이 책은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에서 비롯한다. 소설은 우리 삶을 바탕으로 하고, 소설 속 인물들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서 미처 읽지 못한 생생한 시대적 상황과 인간적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은 시대와 무관하지 않은 소설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1970년대 성장과 풍요, 그리고 소외와 배고픔 시대상 살펴보기 날개 또는 수갑 _윤흥길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_조세희 1980년대 희생으로 얻어 낸 민주주의와 심해지는 양극화 시대상 살펴보기 멀고 아름다운 동네 _양귀자 밤길 _윤정모 1990년대 다양성, 파격, 대중문화의 시대 시대상 살펴보기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 _성석제 갑을고시원 체류기 _박민규 2000년대 신자유주의, 88만원 청년들을 만들다 시대상 살펴보기 하루의 축 _김애란 유리 방패 _김중혁《소설, 시대를 읽다》는 여덟 명의 국어 교사가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함께 써내려 간,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콘텐츠이다. ‘역사’와 ‘문학’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우리 현대사의 각 시기별 주요 장면들을 짚어 보고, 그러한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소설들을 소개한다. 일제 강점기, 광복과 좌우 대립, 625 전쟁과 남북 분단, 이승만 정권과 419 혁명, 유신 정권과 군사 독재 정권,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 산업화와 신자유주의……. 이러한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순간순간과 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당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봄으로써 시대와 문학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시대적 상황이 우리 삶에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필 수 있다. 의 김 첨지는 왜 그렇게 가난했는지, 의 마을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이없이 죽어 갔는지, 과 의 주인공들은 왜 그렇게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지……. 이 책은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에서 비롯한다. 소설은 우리 삶을 바탕으로 하고, 소설 속 인물들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서 미처 읽지 못한 생생한 시대적 상황과 인간적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은 시대와 무관하지 않은 소설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림으로 삶을 완성한 화가 이중섭
다섯수레 / 박영택 지음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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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10% off)
다섯수레
청소년 역사,인물
박영택 지음
미술평론가 박영택이 들려주는 화공 이중섭 이야기. 이 책은 드라마틱한 생애에 비중을 둔 인간 이중섭에 대한 기존의 평가를 넘어서 ‘참된 화공’이기를 자처한 이중섭의 작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의미를 찾는 데 초점을 둔 본격 인물 평전이다. 이중섭은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잘 조화시킨 작가로, 지독한 가난으로 가족과 이별한 뒤 음주와 정신 질환에 시달리다 짧은 생애를 마감했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오늘날도 여전히 빛난다.이 책의 독자에게 4 화려한 꽃상여 11 외로운 아이 14 소에 미친 어린 시절 19 벽화 제작을 꿈꾸다 25 임용련 선생님을 만나다 32 전통 미술에 관심을 갖다 37 ‘동방의 루오’라 불린 일본 유학 시절 42 일본 여성과 사랑에 빠지다 49 프랑스 유학을 포기하고 원산으로 돌아오다 52 신혼 생활과 광복 58 첫아들의 죽음과 군동화의 등장 65 이미지가 지닌 주술성 71 원산을 떠나 피난 생활이 시작되다 75 제주도 피난 시절과 서귀포의 환상 79 가족을 일본으로 보내다 84 어렵게 가족을 만나다 89 가족을 그리워한 그림들 93 대부분의 대표작이 완성된 통영 시절 102 개인전을 열다 113 남덕이 미워, 남덕이 미워 120 진정한 화가 이중섭 126 이중섭의 발자취 130 참고 문헌 142 ‘살아 있는 역사 인물’ 시리즈는 우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그들이 남긴 업적을 새롭게 조명해 보는 역사 인물 평전입니다. 1. 기획 의도 미술평론가 박영택이 들려주는 화공 이중섭 이야기 한국 최초로 거리명으로 자신의 이름을 남긴 화가, 어마어마한 작품 가격과 위작 시비가 끊이지 않는 화가, 근대 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현대적인 화가……. 이처럼 그를 수식하는 수많은 표현 뒤에 가려져 있던 ‘진정한 화공’ 이중섭의 모습을 미술평론가 박영택의 눈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대중적 인지도에 비해 이중섭의 예술 세계는 그의 비극적인 생애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드라마틱한 생애에 비중을 둔 인간 이중섭에 대한 기존의 평가를 넘어서 ‘참된 화공’이기를 자처한 이중섭의 작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의미를 찾는 데 초점을 둔 본격 인물 평전입니다. 이중섭은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잘 조화시킨 작가로, 지독한 가난으로 가족과 이별한 뒤 음주와 정신 질환에 시달리다 짧은 생애를 마감했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오늘날도 여전히 빛납니다. 친근한 미감을 자극하는 이중섭의 은박지 그림은 뉴욕 현대미술관이 소장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가난 속에서 꽃을 피워낸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미술 재료를 구하지 못하는 비참한 상황에서 담뱃갑 은박지에라도 그림을 그려야 했던 예술혼과 생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 이중섭의 은지화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해학적이고 유쾌한 희망을 그린 화가 이중섭을 보면서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2. 줄거리 외로운 아이, 인생 최고의 스승을 만나 화가의 꿈을 키우다 주권을 잃은 조국과 아버지 없는 가정이라는 그늘로 늘 외로웠던 어린 이중섭은, 보통학교 친구인 김병기의 집을 드나들며 화가인 친구 아버지의 화구와 화집을 보며 화가의 꿈을 가슴에 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산학교에서 인생 최고의 스승 임용련을 만나면서 꿈이 구체화됩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서 그림 공부를 하고 돌아온 화가 임용련은 이중섭의 재능을 발견하고 화가의 길로 이끕니다. 더불어 오산학교의 민족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자신의 그림에 민족의식을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고구려 고분 벽화와 전통 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 그림에 열중하게 됩니다. ‘동방의 루오’로 불리며 자기만의 그림 세계를 만들다 화가의 길을 가려고 마음먹은 청년 이중섭은 프랑스로 그림 공부를 하러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일본으로 유학 가 자유로운 대학 분위기 속에서 그림에 몰두합니다. 이중섭의 선이 굵고 힘찬 율동으로 꿈틀거리는 그림을 보고 주위에서 ‘동방의 루오’라는 별명을 붙여 줍니다. 루오, 피카소, 마티스, 고갱의 그림에 심취하고 그들을 동경하지만 그대로 따라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이 묻어나는 개성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시기에 훗날 아내가 되는 야마모토 마사코를 만납니다. 같은 과 후배인 마사코와 그림과 문학을 이야기하며 가까워집니다. 편지와 엽서에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리다 대학을 마칠 때까지도 프랑스 유학을 포기하지 않지만 전쟁 상황은 이중섭의 파리 행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마사코를 도쿄에 남겨 둔 채 원산으로 돌아온 이중섭은 그림엽서를 보냅니다. 이중섭에게 엽서는 단지 소식을 전하는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뛰어난 예술 작품입니다. 놀라운 장식성과 선의 맛이 살아 있는 그림을 그려 보내는 것으로 마사코를 향한 그리움을 달랩니다. 이후 마사코는 한국으로 건너와 이중섭과 결혼하고 이남덕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한국 전쟁이 일어나면서 이중섭은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듭니다. 자신의 전부였던 어머니를 북에 두고 남한으로 내려온 이중섭은 설상가상 아내와 두 아들마저 가난으로 일본 처가에 보내고 혼자가 됩니다. 그 뒤 이중섭은 서귀포에서 1년 남짓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지낸 기억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그림을 그리며 버팁니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외롭고 서글픈 현실을 잊고 가족과 온전히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그림을 포기하지 않은 진정한 화가 이중섭의 예술 세계를 규정하는 원동력은 근원적인 외로움과 삶의 고통입니다. 그는 외로워서 그렸고, 그리워서 그렸습니다. 일본 유학 시절에는 고향을 생각하며 소를 그렸고, 가족과 헤어진 뒤에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끊임없이 그렸습니다. 그리움은 그림을 그리게 하는 힘이자 희망이었습니다. 그만큼 이중섭의 그림은 철저히 자전적입니다. 따라서 그의 그림은 일기와 같습니다. 일상을 기록하는 동시에 자신이 바라는 미래를 그렸습니다. 그의 말처럼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이고, “그림은 나를 말하는 수단밖에 다른 것이 못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중섭은 그림에 자신과 민족을 담고, 내일의 희망을 그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그림을 보면서 오늘을 떠올립니다. 그는 영원한 현재진행형 화가입니다.
살인자의 아들입니다
책폴 / 탁경은 (지은이) /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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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폴
청소년 문학
탁경은 (지은이)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현실에 귀 기울여 온 탁경은 작가는 이번 신작 『살인자의 아들입니다』를 통해 가해자의 가족인 수용자 자녀에 주목한다. 구치소나 교도소에 수감된 이들의 미성년 자녀를 일컫는 ‘수용자 자녀’는 해마다 5만 명이 넘는다. 죄를 짓고 수감된 부모로 인해 보호의 벽이 무너진 아이들은 어떻게 생을 살아가고 있을까. “슬프고 힘겹지만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애초에 말할 수 있는 권리조차 누릴 수 없는, 목소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마음이 이끌려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탁경은 작가의 말처럼, 『살인자의 아들입니다』는 말 못한 오랜 슬픔과 고통의 속울음을 ‘언어’로 발화해 낸다. “가해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인지, 아니면 또 다른 피해자인지” 마음이 복잡한 청소년에게 더는 죄의 대물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들이 부모의 굴레에 삶을 일찍이 포기하지 않도록, ‘한 사람의 개인’으로 사회에 발 디딜 기회와 가능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여긴 까닭이다. 서툴고 거칠지만 서서히 진심을 꺼내 보이며 마음을 여는 두 주인공, 희철과 우재의 서사는 그러므로 기나긴 어둠을 건너 비로소 마주하는 ‘희망’의 징표이기도 하다. 지독한 운명의 굴레에 무릎 꿇는 편이 차라리 나았던 이들이 포기가 아닌 ‘용기’를 단단히 손에 쥐고 걸어 나가게 되었으므로. 희망의 빛을 향하는 아주 특별한 여정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소설의 도입과 끝에 마주하는 양양 그림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작품 분위기를 더욱 고유하게 이끌며, 에세이스트로 활동 중인 수미 작가의 진솔한 서평이 독자의 작품 이해를 풍성히 돕는다. 책폴 청소년문학 저스트YA 열한 번째 책.봄 │ 여름 │ 가을 │ 겨울 │ 겨울의 끝 │ 다시, 봄 첫 번째 리뷰: 나로 살아갈 자유가 정말 있느냐고 묻는 당신에게(수미) 작가의 말 “네 잘못이 아니야. 부모는 부모일 뿐이고 우린 우리 인생이 있는 거야.” 공허한 물음과 막막함으로 가득한 이들에게 탁경은 작가가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목소리! “탄생부터 꼬인 인생이다. 하지만…… 더는 이 구덩이에서 나를 방치하고 싶지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 사고 소식을 접하는 세상이다. 치밀하게 계획한 극악한 범죄나 우발적 살인, 충동 범죄 등 충격에 충격을 더하는 일들이 무분별하게 보도되면서 여러 우려와 위험성이 경고되기도 한다. 제14회 사계절문학상 수상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현실에 귀 기울여 온 탁경은 작가는 이번 신작 『살인자의 아들입니다』를 통해 가해자의 (남겨진) 가족인 ‘수용자 자녀’에 주목한다.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청소년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가해자의 자식으로 세상에 낙인찍힌 후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세밀히 들여다본다. 죄의 대물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의 굴레에 삶을 일찍이 포기하지 않도록, ‘한 사람의 개인’으로 사회에 발 디딜 기회와 가능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여긴 까닭이다. “슬프고 힘겹지만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애초에 말할 수 있는 권리조차 누릴 수 없는, 목소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마음이 이끌려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탁경은 작가의 말처럼, 『살인자의 아들입니다』는 말 못 한 오랜 슬픔과 고통의 속울음을 ‘언어’로 발화해 내는 소설이다. ‘나’라는 존재보다 ‘부모의 그늘’에 갇혀 일찍이 편견과 혐오의 시선에 둘러싸인 이들은 보통의 일상과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가해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인지, 아니면 또 다른 피해자인지” 내내 괴로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선뜻 손 내미는 사람들 또한 작품 속에서도 작품 밖 현실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탄생부터 꼬인” 인생을 냉소하며 스스로 몸과 마음에 이리저리 생채기를 내는 것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툴고 거칠지만 서서히 마음을 여는 두 주인공, 희철과 우재의 만남과 우정은 기나긴 어둠을 건너 비로소 마주하는 ‘희망’의 징표가 되어 간다. 지독한 운명의 굴레에 무릎 꿇는 편이 차라리 나았던 이들이 포기가 아닌 ‘용기’를 단단히 손에 쥐고 걸어 나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과거를 벗어나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제대로 살아 보고 싶”어지는 의지를 갖는 과정이 더없이 뭉클하다. 세상을 향한 믿음과 용기. 가장 흔하고 상투적으로 쓰일 법한 이 두 단어, ‘믿음’과 ‘용기’가 희철과 우재에겐 어쩌면 ‘처음’의 의미와 동일하게 와닿을 것이다. 두꺼운 장막을 걷어 낸 뒤 처음 마주하는 한 조각 빛처럼 말이다. 너무 밝고 눈부셔 선뜻 쳐다볼 수 없어도, 빛이 도망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 ‘바라보게’ 된다.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살인자의 아들입니다』가 사회 범죄를 배경으로 하지만 단순히 ‘범죄 고발 소설’이 아닌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비로소 내딛게 된 ‘내 삶’의 첫걸음. 희망의 빛을 향하는 아주 특별한 여정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연쇄 살인마의 아들 희철, 동업자를 살인한 범죄자의 아들 우재. 위태로운 두 소년의 절실한 외침! ‘행복해도 될까. 나한테 그럴 자격이 있을까.’ 희철의 아버지는 대한민국에서 이름 석 자를 들으면 누구나 알 법한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마이다. 희철은 ‘아버지의 악마성이 유전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뇌 임상 시험에 선뜻 지원한다. 자신이 악마가 아니라는, 아버지를 닮지 않았다는 간절한 희망이 필요해서다. 희철은 무고한 이들의 삶을 지옥에 빠뜨린 아버지가 수감된 채 멀쩡히 살아 있고, 심지어 희철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보낸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는 증오감이 인다. 우리나라 헌법은 제13조 3항을 통해 연좌제를 금지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복수와 2차 가해는 실제 수용자의 가족에게 흔하게 발생하곤 한다. 희철 역시 수시로 피해자의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협박과 구타를 당한다. 그때마다 “그 새끼가 죽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은 나라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싶지만 실상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피식거릴 뿐이다. 어차피 망한 인생에 무얼 더 바라겠나 싶은 냉소만이 가득한 희철이다. 그런 희철이 우연한 기회로 또 다른 살인자의 아들 우재에게 손을 내밀게 된다. 올해 고2가 된 우재는 몇 년째 실종된 채 자취를 감추었던 아버지가 동업자를 죽인 ‘살인자’가 되어 나타나 일상이 단숨에 무너지고 만다. 학교 친구들과 주변 이들의 환대가 냉대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 “쟤 원래 좀 이상했잖아.”라는 사람들의 멸시와 혐오 섞인 수군거림은 성실하게 살아왔던 우재를 낭떠러지로 내민다. 하지만 우재는 다행히 삶의 바깥으로 내몰리지 않는다. 희철의 친구 준기가 혹시라도 희철이 엇나가지 않도록 묵묵히 곁을 지킨 것처럼, 희철이 우재에게 도움을 주어서다. 그 중심에는 수용자의 자녀들을 돕는 ‘복지실천단체 채움뜰’이 존재하고 있다. 희철은 ‘채움뜰’의 보윤 샘의 응원과 격려에 새로운 의지를 얻는다. 다른 무엇보다, 보윤 샘과 우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 크게 작용했을까. 고맙다니……. 처음엔 너무 낯설었고, 듣다 보니 "이 말에 중독될 것 같아 더럭 겁이 좀 났"던 희철은 타인을 돕는다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도 힘과 기쁨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 간다. 그러나 희철의 도움이 달갑지만은 않은 우재. “나는 가해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인지, 아니면 또 다른 피해자인지” 복잡한 마음으로 자꾸 생채기를 내는 우재는 끝내 자기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고 위기를 직면하는데! 과연 희철과 우재에게 또 한 번의 봄이 시작될 수 있을까? “잠깐만 기다려.”그러고는 아빠는 빠르게 멀어졌다. 싸락눈이 흩뿌리기 시작했다. 추웠다. 점처럼 작아지는 아빠 뒷모습이 우재의 가슴을 간질였지만 우재는 믿었다. 아빠는 금방 돌아올 거라고 확신했다. 아빠는 약속을 어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사람이니까. 아빠는 사람을 여러 명 죽였다.“그 새끼는 사람이 아니야. 악마야.”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그런 말을 들은 날이면 희철은 어김없이 잠을 설쳤다. 뒤척이는 희철의 머릿속을 사로잡은 문장은 단 하나였다. 그렇다면, 나도 악마인 걸까? 알고 싶었다. 아니, 반드시 알아야만 했다.
너희는 보석 같은 존재
책담 / 고정욱 지음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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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음
일년에 3백 번 강연하는 작가, 청소년 인생멘토 고정욱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장애인'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도 편견 많은 대한민국에서 유명 작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고정욱. 작가는 해마다 300번에 가까운 강연을 통해 이 땅의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쏟아지는 아이들의 고민과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해 주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는데 이 책을 쓰면서 모두 풀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언젠가는 너희 고민에 솔직히 대답해 주는 진솔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마치 너희와 마주 앉아 고민을 듣고 바로 답변해 주는 것 같은 그런 책'을 반드시 쓰고 싶었다고 한다. 이런 책을 쓰기로 작정하고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들을 조사하고 모아 봤더니 대략 10개 정도로 추려졌다. 외모, 공부와 진로, 친구 관계, 왕따와 학교 폭력 문제, 가족 문제, 이성 친구 사귀기 등이었다. 무엇보다 작가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글을 쓰지 않고, 아이들의 생각과 질문을 날카롭게 잡아내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입말을 살려 글을 썼다. 크고 작은 고민에 대해 장애인으로서, 또는 작가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겪었던 작가 자신의 인생 경험을 섞어 진솔하게 답변해 주고 있다. 덕분에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에 한 발씩 찬찬히 다가가며 아픈 부분, 힘든 부분, 헷갈리는 부분, 화나는 부분 등을 잘 짚어 준다. 때로는 다독이고, 때로는 꾸짖거나 채찍질해 주는 작가의 목소리가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고민하고 방황하는 소중한 아이들에게 1장. 예쁘고 잘생긴 아이들이 정말 부러워요 2장. 담배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3장. 공부와 진로가 가장 고민이에요 4장. 친구 문제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5장. 꿈이 뭔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폭발할 것 같아요 6장. 나도 모르게 왕따, 폭력에 얽히고 말았어요 7장. 마음에 드는 이성 친구 때문에 공부가 안 돼요 8장. 성적인 호기심과 욕구 때문에 괴로워요 9장. 가족 문제로 고민이에요 10장. 몸에 밴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어요일년에 3백 번 강연하는 작가, 청소년 인생멘토 고정욱이 작정하고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밤하늘의 별보다 반짝이는 보석 같은 아이들에게! "친구들이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제 꿈이 뭔지,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겠는데 어떡하죠?" "선생님,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가 전국을 한 해에 3백 번 가까이 돌며 강의를 하고, 그때마다 만난 너희는 꿈, 사랑, 우정, 공부, 가족 문제 등 여러 가지 고민을 쏟아 내고 질문하더구나. 너희가 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좀 더 크고 멀리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어. 삶이라는 길고 긴 마라톤에서 실수를 줄이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길 바라며 이렇게 말해 주고 싶어. "너는 온 우주에 하나뿐인 보석 같은 존재야. 아니 너희들 하나하나가 우주란다. 너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 -머리말 중에서 청소년을 위해 작정하고 쓴 고민 타파 에세이! '장애인'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도 편견 많은 대한민국에서 유명 작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고정욱. 작가는 해마다 300번에 가까운 강연을 통해 이 땅의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쏟아지는 아이들의 고민과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해 주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는데 이 책을 쓰면서 모두 풀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언젠가는 너희 고민에 솔직히 대답해 주는 진솔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마치 너희와 마주 앉아 고민을 듣고 바로 답변해 주는 것 같은 그런 책'을 반드시 쓰고 싶었다고 한다. 이런 책을 쓰기로 작정하고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들을 조사하고 모아 봤더니 대략 10개 정도로 추려졌다. 외모, 공부와 진로, 친구 관계, 왕따와 학교 폭력 문제, 가족 문제, 이성 친구 사귀기 등등이었다. 무엇보다 작가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글을 쓰지 않고, 아이들의 생각과 질문을 날카롭게 잡아내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입말을 살려 글을 썼다. '부모님이 오빠와 저를 차별하는 것 같아요.' '전 너무 못생겨서 속상해요.' 같은 고민부터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시는 거 맞을까요? 저를 혼내거나 꾸짖을 때는 우리 부모님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난 노력한다고 하는데 잘되는 건 별로 없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같은 크고 작은 고민에 대해 장애인으로서, 또는 작가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겪었던 작가 자신의 인생 경험을 섞어 진솔하게 답변해 주고 있다. 덕분에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에 한 발씩 찬찬히 다가가며 아픈 부분, 힘든 부분, 헷갈리는 부분, 화나는 부분 등을 잘 짚어 준다. 때로는 다독이고, 때로는 꾸짖거나 채찍질해 주는 작가의 목소리가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전 너무 못생겼어요. 못생긴 얼굴 때문에 속상해요. 음, 얼굴이 못생겨서 속상하다고? 남에게 보이는 게 그렇게 신경 쓰여? 나는 그럼 어떻겠어? 내 몸을 봐. 나는 하반신이 거의 성장하지 않은 일급 지체 장애인이야.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목발을 짚고 비틀거리며 걷는 게 사춘기 때 내 모습이었어. 나도 외모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지. 쇼윈도 앞을 지나갈 때는 애써 딴 곳을 바라보며 외면했어. 나의 힘없는 다리와 흐느적거리는 몸을 제대로 보는 게 싫었거든. 남들 눈에 내 모습이 저렇게 보이는구나 생각하면 너무 괴로워.그런데 놀라운 점이 뭔지 알아? 그 모습을 보지 않으면 머릿속에서 잊힌다는 거지. 그러니까 거울만 계속 들여다보며 자기가 못생겼다고 스스로 주눅 드는 모습, 그게 더 못난 것 같아. 그리고 외모를 중시하는 세상의 시선! 그게 사실은 순수한 것이 아니야. _1장. 예쁘고 잘생긴 아이들이 정말 부러워요 외모를 꾸미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을까 봐 겁나요. 이제 외모를 가꾸는 데 집중된 시선을 조금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게 어때. 그 시간에 독서를 하거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며 내면을 가꾸면 네 자신이 훨씬 아름답게 돋보일 거야.가수 션 알지? 션은 키는 크지만 비쩍 마르고 얼굴도 길쭉하게 생겼어. 솔직히 말하면 절대 꽃미남은 아니야. 그런데 션이 왜 그런 인기를 얻고 외모마저 멋있어 보이겠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한 가지는 훌륭한 인성 덕분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사업하고 노래해서 모은 돈을 기부하고, 어린이들을 위해 마라톤을 뛰잖아. 그렇게 모금한 돈을 꾸준히 장애인 관련 단체에 내고 있어. 우리는 그러한 션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는 거야. 션의 외모가 아니라 내면의 모습을 보고 말야. …중략… 인생은 결국 마라톤이야. 아직 어린 너희들이 현재의 외모를 놓고 좌절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어. 먼 훗날 너희들이 내면의 인격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날이 반드시 와. 그때는 사람들의 눈에 아름답고 멋있는 사람으로 보일 거야. 그러면 비로소 너희들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거야."나는 나 자체로 아름답고 소중하다." _1장. 예쁘고 잘생긴 아이들이 정말 부러워요
레인 레인
상상의힘 / 앤 M. 마틴 지음, 이진경 옮김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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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힘
청소년 문학
앤 M. 마틴 지음, 이진경 옮김
상상의힘 청소년문고 5권. 샤롯테 허크상, 쉬나이더상 수상작. 동음이의어를 좋아하고 규칙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로즈 하워드가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다. 로즈는 야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바람에 학교를 1년 더 다니고 현재는 하트포드 5학년생인 여학생이다. 동음이의어를 좋아하는 로즈는 자신의 이름에서도 장미라는 뜻의 Rose와 Rows를 찾아낼 뿐만 아니라 아빠가 데려온 유기견에게도 동음이의어를 세 개나 되는 Rain(Reign : Rein)이란 이름을 붙여준다. 하지만 로즈가 매 순간마다 동음이의어를 찾아내고 누군가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머리를 때리며 괴로워하는 것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 학교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 심지어는 함께 살고 있는 아빠까지도. 수업 시간에 옆자리에 앉아서 로즈를 지켜주는 라이블러 선생님마저도 로즈의 팔을 가만히 잡거나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갈 뿐이었다. 폭풍이 마을을 휩쓸고 강이 넘쳐 홍수가 났을 때 로즈는 레인을 잃어버렸다. 아빠가 문을 열어놓아 내보낸 것인지, 레인이 주인을 찾아 집을 떠난 것인지 알 수 없는 로즈는 레인이 안전하게 있는지 알기 위해 레인을 찾아다닌다. 로즈는 과연 레인을 찾을 수 있을까?1부 이야기의 시작 1. 나는 누구인가? 로즈(rose 장미 : rows 줄)라는 이름의 소녀 2. 나의 개 레인Rain(비), Reign(시절), Rein(고삐) 3. 동음이의어의 규칙 4. 동음이의어가 없는 웨즐리 하워드, 우리 아빠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 5. 레인이 우리 집에 왔을 때 6. 내가 기다리는 사람 7. 내가 학교 버스를 못 타게 된 이유 8. 교실에서 9. 내 옆에 앉는 라이블러 선생님 10. 앤더스는 규칙을 따르지 않아 11. 레인이 교실에 왔던 날 12. 동음이의어에 대해 덧붙이기 13. 하루의 끝에서 14. 날씨 채널에서 알려준 폭풍우 2부 폭풍우 이야기 15. 우리가 사는 곳 16. 허리케인에 대비하는 법 17. 기다림 18. 허리케인이 지나가는 소리 19. 내가 불러도 레인은 오지 않았다 20. 내가 아빠에게 화가 난 이유 21. 레인의 코 22. 틀림없이 일어났을 일들 23. 아빠는 왜 나에게 화가 났나 3부 다음 이야기 24. 웰든 삼촌에게 전화를 걸다 25. 잃어버린 개를 찾는 법 26. 누군가 나를 부인이라고 부르다 27. 정말 정말 슬픈 내 이야기 28. 웰든 삼촌과 차 타기 29. 새로운 동음이의어를 생각할 때 해서는 안 되는 것 30. 텅 빈 공백 31. 걸려온 좋은 소식 32. 뉴욕, 엘마라 시에 있는 ‘행복한 꼬리들’ 동물 보호소 33. 마이크로칩이란 34. 카포럴 부인이 한 말 4부 아주 힘든 이야기 35. 내가 해야 할 일들 36. 쿠쉘 선생님의 괜찮은 제안 37. 레인이 살던 곳 38. 글로버스 타운의 잡화점 39. 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금발의 암컷을 40. 파라바니가 동음이의어를 발견하다 41. 아빠가 대명사를 잘못 사용하다 42. 레인 보호하기 43. 쿠쉘 선생님이 말한 것 44. 안녕 5부 마지막 이야기 45. 조용한 집 46. 아빠가 웰든 삼촌과 말다툼을 하다 47. 한밤중에 48. 엄마에게 있었던 일 49. 허드 로드“로즈를 만나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보게 되며 삶의 멋진 규칙에 눈뜬다” 샤롯테 허크상, 쉬나이더상 수상작 ‘상상의힘 아동청소년문고’는 도서출판 상상의힘이 정성을 기울여 펴내는 아동청소년 시리즈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뛰어난 작품을 모아 펴냅니다. 『레인 레인』은 그 다섯 번째 책으로, 작가 앤 M. 마틴이 쓰고 이진경이 옮겼습니다. 상상의힘 ‘아동청소년문고’ 6권 『레인 레인』은 동음이의어를 좋아하고 규칙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로즈 하워드가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예요. 로즈는 야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바람에 학교를 1년 더 다니고 현재는 하트포드 5학년생인 여학생이에요. 동음이의어를 좋아하는 로즈는 자신의 이름에서도 장미라는 뜻의 Rose와 Rows를 찾아낼 뿐만 아니라 아빠가 데려온 유기견에게도 동음이의어를 세 개나 되는 Rain(Reign : Rein)이란 이름을 붙여주지요. 하지만 로즈가 매 순간마다 동음이의어를 찾아내고 누군가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머리를 때리며 괴로워하는 것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해요. 학교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 심지어는 함께 살고 있는 아빠까지도. 수업 시간에 옆자리에 앉아서 로즈를 지켜주는 라이블러 선생님마저도 로즈의 팔을 가만히 잡거나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갈 뿐이지요. 폭풍이 마을을 휩쓸고 강이 넘쳐 홍수가 났을 때 로즈는 레인을 잃어버렸어요. 아빠가 문을 열어놓아 내보낸 것인지, 레인이 주인을 찾아 집을 떠난 것인지 알 수 없는 로즈는 레인이 안전하게 있는지 알기 위해 레인을 찾아다녀요. 로즈는 과연 레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알고 있니? 같은데 다른 세상에 대해” 로즈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고 엄마 없이 아빠와 단둘이, 아빠가 어디선가 데리고 온 개, 레인과 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라이블러 선생님께 로즈를 맡겨 특별히 관리하고 로즈는 1년이나 학교를 유급하고 친구들과 함께 통학버스도 타지 못해서, 삼촌이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하지요. 세상은 아무도 로즈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지만, 로즈는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합니다. 로즈는 동음이의어로 세상의 언어 규칙을 이해하려 하고 사람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게 무슨 의미인지를 이해하려 하고 어디선가 데려와 기르다가 잃어버리고도 찾지 않은 아빠를 이해하려 하고 레인이 폭우 속에 안전하게 잘 있는지를 알기 위해 레인을 찾아 헤맵니다. 로즈는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쉽게 넘겨버리고 알려고 하지 않는 동음이의어의 규칙을 찾아내고 알려주면서 같은데 다른 세상에 대해, 다른듯 보이지만 같은 세상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로즈를 만나는 순간, 로즈가 들려주는 자신이 겪은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게 되며 삶의 '멋진 규칙들'에 눈뜨게 됩니다. 결핍을 통해 간절함을, 상실을 통해 기다림을, 떠나보내는 것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이르게 된다는. 그래서 파라바니가 로즈의 동음이의어에 관심을 보이고 마침내는 찾아내는 장면에서 로즈가 레인을 다시 찾지만, 결국에는 떠나보내는 장면에서 로즈의 아빠가 로즈를 삼촌에게 맡기고 떠나는 장면에서 로즈가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간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에서 모두 숨이 멎을 듯한 먹먹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로즈의 세계로 한 걸음 발을 떼어 놓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곁에는 그렇게, 서로의 세계로 한 걸음 발을 떼어 놓길 기다리는 로즈들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고개를 들어, 당신 곁의 로즈를 찾아보세요. * 샤롯테 허크상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아동문학 연구에 30년 남짓 헌신한 샤롯테 허크를 기념하기 위해 NCTE(전미영어교사협회)의 주관으로, 그해에 나온 동화 혹은 청소년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는 상이다. <레인 레인>은 2015년 수상하였다. * 쉬나이더상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를 위한 작품 중 장애 문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뛰어난 작품에 수 여하는 상이다. <레인 레인>은 2015년 수상작이다.
중학생을 위한 글쓰기 만점공부법
행복한나무 / 박기복 글 / 20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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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
청소년 학습
박기복 글
글치와 함께 하는 글쓰기 만점공부법, 독자가 책 속의 주인공이 되는 독특한 책의 구성에 빠져보자!! 이 책은 글을 잘 쓰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아 고민인 평범한 중학생인 ‘글치’가 글쓰기 선생님인 ‘시우샘’에게 글쓰기를 배우는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그래서 이 책은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다. 글치와 시우샘의 대화는 마치 독자가 선생님에게 직접 글쓰기를 배우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시우샘이 제시해 준 37가지 글쓰기 과제는 자기소개서, 생활글, 독후감 등 서술형 시험이나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글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어서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글쓰기다. 글치와 함께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옆에서 시우샘의 글쓰기 지도를 받는 것처럼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시우샘은 글치가 스스로 글감을 꺼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그 원고를 반복하여 고쳐 나가는 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제까지 어느 책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글쓰기 방식, 책이 아니라 글쓰기 선생님을 만난 듯한 착각, 내가 주인공 글치가 되어 더 이상 글쓰기 만점공부법에 빠져보자!프롤로그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 기초 다지기 제1단계_ 글쓰기 실력의 비밀 언어의 역할│글을 이루는 기본 단위│문장력은 싱크로율이다│문장력은 개성이다│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방법 문장력 기르기 제2단계_ 나를 글로 표현하는 힘 1. 베스트셀러 작가의 비밀 내 글의 중심은 나?│관찰의 힘│문장력을 기르는 출발점 2. 경험을 쓴다 1초 단위로 쪼개서 쓴다│동영상을 보며 자세히 쓴다│녹음한 뒤에 옮겨 쓴다│대화에는 따옴표를 적절하게 사용한다│감각도 경험이다│그림을 글로 옮긴다│같은 그림을 반복하여 글로 옮긴다│좋은 그림이 실린 책을 활용한다│일정한 흐름을 따라 쓴다│청각·후각·미각·촉각을 살린다 3. 지식을 쓴다 좋아하고 잘 아는 지식을 쓴다│공부한 내용을 글로 정리한다 4. 생각을 쓴다 마음껏 상상하여 쓴다│하고 싶은 얘기를 글로 쓴다│철학 질문에 답하는 글을 쓴다│근거를 풍성하게 제시한다│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한다 5. 감정을 쓴다 감정을 찾아 표현하기│화를 글로 푼다│주위 사람에게 글로 자기 감정을 전한다│자기를 들여다본다 문장력 기르기 제3단계_ 남의 시선으로 내 글을 읽는 힘 1. 낯선 시선으로 내 문장을 보라 민다? 두드린다?│낯선 시선이 필요하다 2. 낯선 시선으로 보는 연습 연극, 남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내가 그 사람이라면│나와 다른 사람이 뒤바뀐다면│내가 동식물이 된다면│내가 무생물이 된다면│감정을 넣어 책 읽기│사람을 경험한다? 138│창의력의 비밀 3. 거짓은 도려내고 진실은 명확하게 소리 내어 읽는다│도덕과 교훈으로 포장한 거짓말│진실한 문장이 아름답다│‘?같다’로 도망갈 구멍 만들기│책임 회피를 위한 뒤끝 늘이기│피동형 문장으로 내 책임 없애기 4. 공감을 높이기 위한 퇴고 읽는 사람은 무엇이 궁금할까?│읽는 사람도 나와 같이 느낄까?│의견이 다른 사람을 설득할 만한가?│이 문장을 읽고 헷갈리지 않을까? 문장력 기르기 제4단계_ 개성 넘치는 문장을 표현하는 힘 1. 개성 넘치는 내용을 담는다 자신이 사라진 글│내가 보는 그림의 역사│내가 보는 과학의 역사 2. 끌리는 문장을 낚는다 개성 넘치는 문체를 얻는 가장 쉬운 방법│밑줄과 메모, 독해와 문체를 위한 기본 습관 3. 같은 뜻, 다양한 문장 뜻은 같지만 문장은 다르게│국어 수업에서 배운 문장 표현법 활용하기│같은 표현 반복하지 않기 4. 낡은 문장 습관에서 탈출하기 지겨운 표현들│문법에 어긋난 문장│미래인데 과거형으로?│틀린 어휘 습관│가지다, 욕심이 덕지덕지 붙은 말 구성력 기르기 제5단계_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힘 1. 글은 물처럼 흘러야 한다 구성력을 기르는 유일한 방법│글의 흐름은 강물처럼│모든 물이 바다로 향하듯 2. 생활글_내 경험에서 진리를 찾는다 내 경험에서 보편성 이끌어내기│관찰과 사색, 그리고 습관 3. 독후감_책과 내 삶을 연결한다 거짓 독후감을 쓰지 마라│내 눈으로 책을 보라│핵심은 삶이다│책과 삶을 연결한 독후감│독후감 쓰기와 올바른 독서법 4. 자기소개서_글에 내 삶을 담는다 자기소개서, 결국 나를 바라보는 힘│스펙은 가짜, 진짜 삶을 담아라│향기로운 사람이 향기로운 글을 쓴다 에필로그 정직한 글쓰기내가 주인공이 되어 글쓰기를 배워 가는 책, 책이 아니라 글쓰기 선생님을 만나는 것! 책 읽는 것 보다 더 힘든 것은? 바로 책을 읽고 난 후에 숙제처럼 해야 하는 것, 독후감을 쓰는 것이다. 서술형 시험의 비중이 커지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늘어나면서 글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여느 교과목 못지않게 중요한 분야가 되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부터 일기쓰기와 독후감쓰기를 해 왔던 학생들이 유독 겁을 내는 것 또한 글쓰기다. 대학을 졸업한 후 자기소개를 쓰는 순간에도, 회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도, 글을 잘 써야한다는 부담감은 어른이 되어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아이들이 글쓰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아이들과 글쓰기와 토론을 가르쳐온 저자가 글치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는 방법을 다룬 이 책은 다른 어느 글쓰기 책과는 구성이 다르다. 글치가 쓴 원고로 시우샘은 여러 번 피드백을 해 준다. 그러면 글치는 그 피드백을 기준으로 같은 원고를 다시 수정하고 수정한 원고를 가지고 시우샘과 의견을 나누면서 글쓰기 공부를 해 나간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독자와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은 글치지만, 독자가 글치가 될 수 있고, 독자가 곧 책의 조인공이 되어 시우샘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대화로 글쓰기 이론을 을 배우고, 글쓰기 사례를 통해 실제로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책, 이것은 책이 아니라 한 권의 글쓰기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나에게만 닿는 울림소리로 말해줘
북크루 / 황준석, 추영주, 이준우, 이나겸, 위하현, 이유정, 이소연 (지은이), 오정훈 (엮은이)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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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크루
청소년 문학
황준석, 추영주, 이준우, 이나겸, 위하현, 이유정, 이소연 (지은이), 오정훈 (엮은이)
와룡고등학교 학생들이 쓴 시와 서평과 소설들이 담겨 있다. 열일곱 살의 글쓰기 초보자들인 아이들은 어떤 주제로 어떤 내용을 쓰고 싶었는지 그들이 흥미롭게 생각하고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엮은이의 말 2 지은이의 말 5 황준석 죽 음 15 살 상 16 철 야 17 인 생 18 월 광 19 구 원 20 미 련 21 죄 책 22 만 끽 23 악 마 25 혁 명 26 감 사 28 환 상 29 나 무 31 시든 장미 33 꿈 34 나는 아름다운 생존자입니다_추영주 1학년 37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를 읽고 쓴 서평 너와 내가 사는 세계의 시간_추영주 1학년 53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를 읽고 쓴 서평 무기력을 깨우는 것들_이준우 1학년 67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쓴 서평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_이나겸 1학년 83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를 읽고 쓴 서평 거짓말을 싫어하는 거짓말쟁이 악마_이소연 2학년 101 이 바다의 고래를 기도하며_이유정 1학년 151 개는 주인을 버리지 않는다_위하현 1학년 223고등학생들이 느끼는 세상살이의 고민과 해답을 보여주는 시와 소설, 서평 와룡고등학교 학생들이 쓴 시와 서평과 소설들이 담겨 있다. 열일곱 살의 글쓰기 초보자들인 아이들은 어떤 주제로 어떤 내용을 쓰고 싶었는지 그들이 흥미롭게 생각하고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와 같은 철학적 고민부터 여성 문제, 가족의 의미, 인종 차별과 판타지적 공상 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소재로 글쓰기를 시도하였다. 아이들이 말하는 세상살이의 고민과 해답을 들어보자.이런 생각도 잠시 휴대전화의 알람이 울렸다.『긴급 재난 문자부산 내 100m 해운대 지역 안전지역 밖 긴급 대피해운대 지역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하시오.약 10분 뒤 운석이 충돌합니다.』나는 이 문자를 보고는 대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피할 장소를 찾아보았지만, 바다 한가운데에 그런 장소가 있을 리가 없었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느끼고 방황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어이 학생 거기 있으면 위험해” 해운대 바다 밖에서 어떤 아저씨가 말했다. 빨리 대피하라고 - <이 바다의 고래를 기도하며> 중에서 인간은 어느 순간에도 변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예측하는 건 오로지 거대한 인간 집단의 행동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것이지 각 개인의 특성은 본질적이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인간은 가능하다면 세계를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언제나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무기력을 깨우는 것들> 중에서
풍산자가 들려주는 고등학교 1학년 수학 이야기
동아시아 / 임해호 지음 / 2008.10.20
13,000
동아시아
청소년 과학,수학
임해호 지음
중학 수학에서 고교 수학으로 자연스럽게 개념이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고교수학의 핵심 개념을 술술 책을 읽으며 익힐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또한 개념을 설명한 뒤에는 관련된 수능 기출 문제와 풀이를 실어, 수능 문제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이나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각 장의 첫째 절에는 공부하다 쉬엄쉬엄 읽을 수 있도록, 저자가 다년간의 과외 경험에서 쌓은 노하우와 학창 시절의 경험에서 얻은 수학 공부의 비법들을 담았다. 필자는 가볍게 읽고 참고하라고 했지만, 이웃집 형이나 오빠가 설명해주는 것처럼 친근하고 가슴에 새겨두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될' 조언들이다.제1장 수의 세계 00 우리는 모두 다섯 살에 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한 천재 01 수의 체계의 마지막 완결판 02 최고의 해커를 찾아라 03 척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배수 판정법 04 순환소수는 왜 순환할까? 05 5진법의 세계에 사는 아이들의 손가락은 몇 개일까? 06 수의 세계에 노처녀가 득실득실한 이유 - 무리수의 등장 제2장 식의 세계 00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와 결단만 있다면 01 수의 세계와 식의 세계는 닮음꼴 형제 02 다항식도 나누기를 할 수 있다고? 03 일차방정식과 일차부등식 04 이차방정식과 이차부등식 05 삼차방정식과 삼차부등식 06 부등식의 절대강자, 절대부등식 제3장 함수의 세계 00 수학은 생각하는 학문 01 방정식과 직선은 어떤 관계에 있을까? - 일차함수 02 방정식과 포물선의 관계 - 이차함수 03 그래프를 평행하게 이동시키면? - 분수함수 04 그래프를 대칭이동 시키면? - 무리함수 05 집합을 이용한 함수 - 역함수 06 삼각함수가 어렵다고? 제4장 도형의 세계 00 빠른 공부와 깊은 공부 01 유클리드에서 데카르트까지, 기하학의 세계 02 모든 다각형은 삼각형으로 쪼갤 수 있다 03 삼각형과 삼각함수의 관계 04 방정식과 직선,함수의 융합 - 직선의 방정식 05 원의 방정식과 약방의 감초 06 부등식의 세계에서 경계선을 넘으면 다른 나라 땅 제5장 확률의 세계 00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01 확률의 역사는 곧 도박의 역사 - 경우의 수 02 수학적 확률과 통계적 확률 - 큰 수의 법칙 03 로또를 살 때 유리한 번호는? - 조건부 확률과 독립시행 04 확률에서 통계의 세계 속으로 - 도수분포와 확률분포 05 현실을 반영하는 정규분포 06 통계적 추정이 필요한 이유수학책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 거야? ▶ 고1 수학 선행학습,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특이한 성질이 있다. 바로 계단식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곱셈을 할 줄 알아야 1차 방정식을 풀 수 있고, 1차 방정식을 알아야 2차 방정식, 고차방정식을 잘 풀 수 있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다만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한층 심화된 내용을 배우는 것뿐이다. 따라서 중학교에서 기초를 탄탄히 쌓지 않으면 고등학교에 가서도 학습 진도가 계속 뒤처지거나 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중학교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교과 진도를 나가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다르다. 현재의 입시제도에 맞춰 공부하자면, 고등학교 2학년 말까지 거의 대부분의 진도를 마치고 고3에 올라가면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수학은 고등학교 공부와 입시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과목일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보다 단계를 밟아서 차근차근 공부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다. 중3, 예비 고등학생이라면 바로 지금이야말로 부족한 수학 기초를 보충하고 고교 수학 공부를 시작할 절호의 기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격이 다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의 전체 내용을 하나로 꿰뚫는 고1 수학 안내서 하지만 무턱대고 문제집을 쌓아놓고 풀고 개념학습서를 본다고 해서 선행학습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 수학의 자연스런 연장이자 심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중학교 수학의 내용을 정리하며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수학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며, 중학교 수학을 복습하며 고교 수학의 핵심 개념까지 두루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제1장 수의 세계에서는 정수, 유리수, 실수, 복소수까지 어떻게 의미와 개념이 확장되어 나가는지 설명함으로써 중학교 1학년 수학에서 고등학교 수학까지 내용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제2장 식의 세계에서는 일차방정식, 일차부등식, 이차방정식, 이차부등식을 순차적으로 다루고, 제4장 도형의 세계에서는 합동, 닮음, 피타고라스 정리에서 도형의 방정식까지 자연스럽게 개념이 연결되도록 설명하였다. 따라서 선행학습이 절실한 중3 예비 고등학생이나 중학교 수학의 기초가 부족한 고등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책이다. 또한 특유의 재치 있는 말투와 쉽고 재미있는 설명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고교 수학의 내용에 훨씬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 학습서와 문제집은 가라! 고등수학의 핵심 개념을 술술 책을 읽으며 익힌다. 고등수학에서 대부분 문제의 난이도는 기본적인 개념에서 얼마나 멀리 변형이 가해졌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뼈대가 되는 기본 개념을 충실히 익히는 것이 수학 공부의 제1차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 기본 개념이 어떻게 변형되어 문제가 되는지 관찰하며 훈련하는 과정을 병행해야 한다. 이 책은 중학 수학에서 고교 수학으로 자연스럽게 개념이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고교수학의 핵심 개념을 술술 책을 읽으며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개념을 설명한 뒤에는 관련된 수능 기출 문제와 풀이를 실어, 수능 문제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이나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수능 문제의 유형을 뜯어보면 매우 간단한 것이다! ▶ 우등생들만 아는 수학의 숨은 고수, 풍산자가 들려주는 알짜배기 공부법 수학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 있을까? 왜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공부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을까? 깊이 공부하는 게 좋을까, 넓게 공부하는 게 좋을까?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이런저런 궁금증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각 장의 첫째 절에는 공부하다 쉬엄쉬엄 읽을 수 있도록, 저자가 다년간의 과외 경험에서 쌓은 노하우와 학창 시절의 경험에서 얻은 수학 공부의 비법들을 담았다. 필자는 수학을 ‘업’으로 하는 선배의 충고나 경험담 정도로 생각하며 가볍게 읽고 참고하라고 했지만, 이웃집 형이나 오빠가 설명해주는 것처럼 친근하고 가슴에 새겨두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될’ 조언들이다. Q.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은? ① 중3, 예비 고등학생 ② 중학교 수학과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의 복습이 필요한 고등학생 ③ 중·고등학교 수학의 기초가 없어 기본 개념 파악이 절실한 고등학생 ④ 딱딱한 문제집과 학습서에 싫증난 학생 정답 : 모두 다입체도형에서 코사인의 값을 구하라는 무제는 일단 제 2 코사인법칙의 변형 공식을 이용하는 문제일 것이라고 판단해도 된다. 0을 포함하는 △AMG를 중심으로 생각한다. 이 삼각형에 제2코사인법칙의 변형 공식을 적용하자는 생각이다. 제2코사인법칙의 변형 공식을 쓰려면 세 변의 길이를 구해내어야 한다.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러다거 번뜩이는 생각이 든다. 아하, △AMG의 세 변의 길이를 구할 수 있겠구나! 세 변의 길이를 구할 수만 있다면 제2코사인법칙의 변형 공식으로 마무리된다.p.227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철학 핵심 가이드
시프 / 마크 린슨메이어 (지은이), 김의석 (옮긴이)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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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
청소년 철학,종교
마크 린슨메이어 (지은이), 김의석 (옮긴이)
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쉽게 배우고, 사고력을 쑥쑥 키워 주는 필독서. 여러분은 이 책을 읽으며 주장을 구성하는 방법, 새로운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작은 생각의 차이가 매우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등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철학 핵심 가이드》는 모두가 한두 번 정도는 생각해 보았을 만한 흥미로운 질문들을 통해 형이상학, 논리학, 인식론, 윤리학, 미학, 정치 철학 등 6가지 철학의 갈래를 소개한다. 저자 마크 린슨메이어는 청소년들이 좀 더 명확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 책을 구성했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철학의 역사와 핵심 개념들을 배우고, 철학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철학 용어와 개념, 철학자들을 간략한 사전으로 정리해두어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서문 1장 철학이란? _ 왜 ‘왜’라고 질문할까? 2장 형이상학 _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3장 인식론 _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4장 윤리학 _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5장 논리학 _ 논거란 무엇일까? 6장 미학 _ 좋은 예술이란 무엇일까? 7장 정치 철학 _ 사회를 어떻게 조직해야 할까? 인명 사전 용어 사전 참고 문헌 찾아보기AI가 책도 써주는 시대,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chatGPT’에 관한 소식을 들어보셨나요? 주문만 하면 어떤 글이든 척척 써준다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말이에요. AI는 인간에게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내 일자리를 빼앗아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주기도 합니다. AI가 글도 뚝딱 써주고, 자료도 찾아주고, 음악도 틀어주고, 커피도 만들고, 물류를 책임지기 시작하는 이런 시대에 인간은 대체 무엇으로 AI와 차별화를 할 수 있을까요? 힌트는 철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일, 창의적이고도 합리적으로 그 해결책을 찾는 일은 본래 ‘철학’의 영역이었습니다. 그동안 인간의 실제 삶과 동떨어진 학문으로 여겨졌던 철학이 AI의 부상과 함께 CEO들이 배워야 할 영역으로 급부상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머신러닝을 뛰어넘는 통찰력, 혁신을 위한 창의성은 철학적 사고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니까요. 더구나 유튜브 등 SNS의 알고리즘의 추천 때문에 관심사가 좁아지기 쉽고, 검증되지 않은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보다도 많은 미디어 현실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라야 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철학은 더욱 유용하고 절실한 도구가 됩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읽으며 주장을 구성하는 방법, 새로운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작은 생각의 차이가 매우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등을 배우게 될 거예요. 여러분이 변호사나 정치가나 작가가 되는 꿈을 지녔다면 철학 공부는 매우 중요해요. 나는 여러분이 실용적인 것만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_ 본문 27쪽 ‘내 머리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도구로 철학만 한 것은 없습니다. 내가 접하고 있는 정보를 의심해야 해야 할지, 의심한다면 어떻게 올바른 정보에 접근할지, 새로이 얻은 정보를 어떻게 검증하여 해결점에 도달할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면 어떻게 그 능력이 필요한 곳에서 문해력과 통찰력을 발휘하겠어요? 유튜브나 15초도 안 되는 짧은 영상, 온갖 ‘밈’들 때문에 생각의 반경이 좁아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철학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10대의 두뇌를 깨울 흥미진진한 질문들과 함께 철학의 세계를 탐험하자! 형이상학은 세상의 구성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학문입니다. 형이상학은 과학보다 기본적인 질문들을 던지지요. “신이 존재할까?” “정신이란 무엇일까?” “무엇이 실제로 존재할까?” 같은 전통적인 질문들이 형이상학에 해당해요. 여기서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모크리토스 등 고대 철학자들을 배우게 됩니다. 인식론은 ‘우리가 아는 것’과 ‘우리가 그것을 아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것’과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사실 또한 중요하지요. 감각 경험이 가장 좋은 지식의 원천이라고 주장하는 경험주의나 그 반대인 이성주의 같은 사조들이 인식론의 갈래를 이뤄요. 우리가 지식에 대해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지, 진실이 무엇인지 등의 질문에 답하며 우리도 지식의 근원에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윤리학은 옳고 그름에 관한 학문이에요.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인간은 종교 없이도 선할 수 있을까? 저 문화의 윤리는 그저 다른 것일까, 틀린 것일까? 저 사람의 행동을 비윤리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등등의 질문을 윤리학에서 다루지요. 여기서는 에픽테토스, 칸트, 존 스튜어트 밀 등의 철학자와 만납니다. 논리학은 어떤 주장을 믿는 이유, 즉 논거(논리적 근거)를 평가하고 이를 탄탄하게 만드는 기법 등과 관련된 학문입니다. 유명한 삼단 논법을 아시지요? “모든 개는 동물이다, 얼룩이는 개다, 그러므로 얼룩이는 동물이다”라고 표현되는 삼단 논법도 논리학의 소산입니다. 여기서는 고틀로프 프레게, 존 로크, 버트런드 러셀 등의 철학자와 ‘인신공격의 오류, 미끄러운 경사면 오류’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오류들을 배웁니다. 미학은 대체로 아름다움, 예술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도 미학에 속하지만, 전통적인 미적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 현대 미술들에 관한 질문들도 있습니다. “무엇이 예술일까?” 같은 것 말이에요. 미학에서는 니체, 넬슨 굿먼 등의 철학자와 마르셀 뒤샹, 앤디 워홀 등의 예술가들이 함께 등장합니다. 정치 철학은 윤리학의 한 부분으로, 우리가 어떻게 개별적으로 행동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행동해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민주주의, 정의, 인권, 좋은 리더에 대해 배우게 되고 플라톤의 《국가론》이나 카를 마르크스도 등장하지요. 생각과 사고력이 자라면 인간관계도 수월해진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갖가지 흥미로운 질문들과 만나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하나의 질문을 여러 작은 질문들로 쪼개, 단순히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렸는지 묻는 대신 대상의 다른 면을 보여 주는 다섯 가지 다른 질문들을 던집니다. 이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여러분은 좀 더 명확히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누군가의 의견에 찬성하지 않을 때, 무엇 때문에 찬성하지 않는지 정확히 파악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을 찾아가는 능력은 시험을 볼 때, 취업을 할 때, 일을 할 때, 인간관계 등 인생 전반에서 무척 중요합니다. 생각에 관해 많은 것들을 배우면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더욱 잘 지낼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몰라 뾰족하게 굴고 방치했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있다면 크게 도움을 받을 거예요. 여러분은 수많은 철학자들이 이제껏 여러분이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고한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고, 그들이 주는 배움 속에서 여러분의 생각도 다채롭게 변화해갈 거예요. 이 책은 독자 여러분이 가장 흥미진진해 보이는 부분들을 골라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나 이름이 나오면 뒤쪽에 있는 용어 사전이나 인명 사전을 찾아보며, 이제 철학의 세계로 가볼까요?이 책은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마음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없는 것이 있을까?’ 등 여러분이 궁금해했을 법한 질문들을 통해 철학을 제시할 거예요. 또한 여러분에게 하나의 질문을 여러 작은 질문들로 쪼개는 방법을 보여 주려 노력할 거예요. 단순히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렸는지 묻는 대신 대상의 다른 면을 보여 주는 다섯 가지 다른 질문들을 던질 거예요.여러분은 좀 더 명확히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누군가의 의견에 찬성하지 않을 때, 무엇 때문에 찬성하지 않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여러분은 이 책을 읽으며 주장을 구성하는 방법, 새로운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작은 생각의 차이가 매우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등을 배우게 될 거예요. 여러분이 변호사나 정치가나 작가가 되는 꿈을 지녔다면 철학 공부는 매우 중요해요. 나는 여러분이 실용적인 것만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많은 수학자들은 그들이 다루는 수와 개념이 단지 아름다워서 수학을 사랑해요. 여러분에게 내가 철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알려 주고 싶어요. 로봇이 지능을 갖게 되는 일은 여전히 과학 소설 속에서만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먼 미래의 일도 아닐 것 같아요. 로봇이 자신의 상태를 보고하고, 질문하거나 질문의 답을 고민하며, 자신에게 진짜 영혼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신경 쓸 만큼 정교해지면 우리는 그 로봇을 인간처럼 대우해야 할까요? 그런 로봇에게 정치적 권한을 부여하고,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살림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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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평생의 고뇌와 사색을 집대성한 도스토예프스키의 최고이자 최후의 걸작. 표도르 카라마조프가 살해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심문은 시작되고, 미챠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반은 미챠를 향한 증오심에 불타 그가 범인이라고 믿는다. 여기에 표도르의 사생아로 추정되는 하인 스메르쟈코프가 이반과 갈등하다 마침내 진실을 밝히고 죽음을 맞이한다. 진실을 알게 된 이반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한편 신실하고 선한 청년 알료샤는 이런 모든 일 사이에서 안타까워하며 고뇌하는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친부 살해 사건과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독자를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플롯 속에는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마주한, 도스토예프스키만의 독특한 감성도 느낄 수 있다. 그는 방탕하고 가부장적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물욕과 색욕에 빠진 악인 표도르 카라마조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한 여자를 놓고 아버지와 대립하는 첫째 드미트리(미챠), 뛰어난 지성으로 세상을 냉철하게 직시하는 둘째 이반, 순수하고 결백한 사랑과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셋째 알렉세이(알료샤), 억눌린 욕망을 보여주는 사생아 스메르쟈코프를 통해서 때로는 불쾌하기까지 한 인간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렸다.제8부 예비 심문제1장 ~ 제6장제9부 이반 표도로비치제1장 ~ 제8장제10부 오심제1장 ~ 제5장에필로그제1장 ~ 제3장『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찾아서평생의 고뇌와 사색을 집대성한도스토예프스키의 최고이자 최후의 걸작수치심과 죄책감, 내면의 십자가가 묻는 죄는때로 벌보다 더 무겁게 영혼을 짓누른다표도르 카라마조프가 살해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심문은 시작되고, 미챠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반은 미챠를 향한 증오심에 불타 그가 범인이라고 믿는다. 여기에 표도르의 사생아로 추정되는 하인 스메르쟈코프가 이반과 갈등하다 마침내 진실을 밝히고 죽음을 맞이한다. 진실을 알게 된 이반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한편 신실하고 선한 청년 알료샤는 이런 모든 일 사이에서 안타까워하며 고뇌하는데……. 욕망과 후회 등 저마다의 사정으로 바라는 결과가 엇갈리는 가운데 마침내 판결이 선고된다!* 이 책은 세트 상품입니다. (전 2권)『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Ⅰ~Ⅱ』친부 살해 사건 아래 숨겨진 모순과 진실예리한 심리묘사로 인간 본성을 해부한다!도스토예프스키가 생애 마지막으로 집필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 작품이다. 그렇다면 ‘고전 중의 고전’인 이 작품이 지금까지도 불멸의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먼저 소설 읽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친부 살해 사건과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독자를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플롯 속에는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마주한, 도스토예프스키만의 독특한 감성도 느낄 수 있다. 그는 방탕하고 가부장적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물욕과 색욕에 빠진 악인 표도르 카라마조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한 여자를 놓고 아버지와 대립하는 첫째 드미트리(미챠), 뛰어난 지성으로 세상을 냉철하게 직시하는 둘째 이반, 순수하고 결백한 사랑과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셋째 알렉세이(알료샤), 억눌린 욕망을 보여주는 사생아 스메르쟈코프를 통해서 때로는 불쾌하기까지 한 인간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렸다.흥미로운 서사와 인물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드러나는 신과 인간, 선과 악, 자유, 인류애, 구원, 종교 등의 철학적인 문제들도 한몫한다. 어찌 보면 현대인들에게는 심오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가 인물들의 갈등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인간 본성의 문제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것이 다시금 이 책을 꺼내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48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여러분, 우리의 삶에서 좋은 기억, 특히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집에 대한 기억보다 더 고결하며 더 강렬하고 더 유익하며 더 좋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성스러운 추억을 간직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모든 교육 중에서도 으뜸입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런 기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구원받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의 마음속에 단 하나라도 훌륭한 추억이 남아 있다면, 언젠가 우리를 구원으로 이끌 가능성이 남아 있는 셈입니다. 형은 고통을 통해 형 안에 들어 있는 또 다른 사람을 부활시키겠다고 자주 말했어. 형이 어디에 있든 평생 동안 그 또 다른 존재를 잊지만 않는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해. 형이 무서운 형벌에서 벗어나 이 부당한 십자가를 거부하게 되면 형은 평생 더 큰 의무감을 느끼며 살아가게 될 거야. 그리고 그 의무감을 늘 지니고 있는 게 형이 시베리아로 유형을 가는 것보다 형이 새롭게 태어나는 데 훨씬 큰 도움이 될 거야. 저는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에게 외칩니다. ‘아버지들이여! 자식들을 슬프게 하지 마라!’ 그런 후에야 아버지는 자식에게 그 무언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아버지가 아니라 자식의 원수이며 자식 또한 우리의 자식이 아니라 우리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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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은이)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1장 고향으로 향하는 해적들 2장 외눈박이 거인 3장 바람을 담은 가죽 부대 4장 돼지가 된 사람들 5장 타르타로스를 다녀오다 6장 수많은 유혹 7장 칼립소와의 이별 8장 나우시카 공주와의 만남 9장 텔레마코스의 모험 10장 오디세우스의 능력 11장 이타카로 돌아온 오디세우스 12장 변장한 거지가 나타나다 13장 탄로 난 정체 14장 살육의 시작 15장 살육의 현장 16장 이타카의 평화신과 인간이 하나 된 세상 서양 고전의 정수를 새롭게 만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의 지혜와 교훈의 보고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신화 속에 담긴 이야기를 넘어 그 안의 담겨 있는 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고정욱 신화의 새로운 해석과 감동을 선사하다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전 10권)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原型·archetype)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 2021년 출간된 《고정욱 삼국지》 이후 또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이번 신작은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며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후보로 지명된 고정욱 작가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성과를 이어가며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신으로 묘사된 인간 세계의 민낯을 돌아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은 낡은 활자에 갇혀 있지 않다. 이들은 문학 작품은 물론 그림과 조각,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인문학을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이라 불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보여준다. 특히 중세 유럽의 미술 작품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신화를 모른다면 그 의미와 상징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 안에 묘사된 다양한 신과 인간의 군상들이 다채로운 가치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들은 근엄하지 않고 영웅들은 비장하지 않다. 세계를 창조한 위대한 신들은 아름다운 여자를 탐하고(제우스), 술과 쾌락을 즐기며(디오니소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식을 버리는 비정함(헤라)까지 보여준다. 원칙주의자이지만 예외가 있고, 호전적이지만 사랑스럽고, 지혜롭지만 어리석으며, 친절하지만 잔인하고, 너그러우면서 시기하고 질투하며, 아량 있는 듯하지만 속 좁은 신들의 속성은 바로 우리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출간 의의 및 특징 독자들의 기준에 맞춰 신화를 새롭게 해석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제국주의와 남성 우월주의라는 편향된 가치관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수많은 영웅들의 모험은 그대로 정복과 지배의 역사다. 신화 속에서 세상의 중심은 그리스로 상징되는 서양이며 그 외의 지역은 정복되어 마땅한 미개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여성 신이나 인물들은 남성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요소나 때로는 전리품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완벽해야 할 신들은 비윤리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으로 비치며, 거짓말과 속임수, 배신을 일삼으며,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킨다. 이런 신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관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저자의 식견은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이 책에서 제우스의 여성 편력을 안정적인 정치를 펼치려는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한다. 이렇듯 신화 속에 나타난 도덕적·윤리적 모순을 현대적 문맥에서 재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신화의 방대함과 다양한 설(說)을 친절한 주석으로 설명하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30년 이상 글쓰기에 매진해온 고정욱 작가의 모든 것을 담아낸 역작이라 할 만하다. 오랜 시간 구전으로 전해져 다양한 이설(異說)로 존재하는 신화의 특성상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한 무더기의 실타래를 풀어내듯 저자 특유의 혜안과 포용적 시각으로 친절한 주석을 더했다. 이는 글 읽기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도록 유연한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한 채 주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이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파생된 다양한 인문학적· 사회문화적 역사적 지식을 더해 어린이 청소년 독자가 지적으로 한 걸음 성장하도록 이끌어준다. 신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호쾌한 일러스트로 담아내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 속 인물과 인상적인 명장면이 일러스트로 담겨 있다. 《고정욱 삼국지》에 이어 새로운 느낌으로 탄생한 신과 영웅들은 책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신화 속 명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일러스트로 글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수많은 함대들과 작별을 고한 후 오디세우스는 열두 척의 배를 이끌고 고향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과연 몇 척의 배가, 몇 명이 살아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항해는 새로운 형식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마침내 오디세우스의 선단은 다시 큰 바다로 나섰다. 상상도 못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채.1장 고향으로 향하는 해적들 오디세우스는 거인의 침대에서 그물처럼 만들어 깔아둔 실버들을 끊어서 양의 배에 동여맸다. 그리고 병사들은 그 실버들을 붙잡고 양의 배에 매달렸다.“자, 모두 양들을 내보내자!”엉덩이를 두들기자 새벽이 온 줄 알고 양과 염소들은 바깥으로 몰려 나갔다. 폴리페모스는 갑자기 동굴 밖으로 나가는 양과 염소들을 하나하나 더듬어 만져보았다. 사람인지 동물인지 알아내기 위해서였다.2장 외눈박이 거인 키르케는 세이렌이라는 마녀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지, 마치 끊을 수 없는 거미줄로 꽁꽁 묶어 잡아당기는 것 같다고 했다. 뱃사람들은 그 소리에 홀려 섬으로 다가가다 배가 좌초해 모두 바다에 빠져 죽는다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섬이라고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온통 침몰한 배들과 죽은 사람들의 뼈와 해골이 바다에 가득 잠겨 있었다.6장 수많은 유혹
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
단비 / 박상률 (지은이) /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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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박상률 (지은이)
시대의 아픔을 문학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오랜 시간 청소년 문학에 힘써 온 박상률 작가의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 또한 청소년 소설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답게 각자의 위치에서 청소년이 겪는 고통과 고민에 집중하고 있다.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세대가 가지는 꿈과 방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공부 잘하는 오빠에게 비교 대상이 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찾아가는 동생 해미의 심리에 집중한 표제작 '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 등 모두 7편의 다채로운 단편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 모두 답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도 자신다움이 무엇인지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공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 - 7 똥꼬 치마 대장 - 33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 49 출세 - 75 희영 - 91 불 끄고 자야지 - 109 학스앵 - 129 작가의 말 모두의 건투를 빈다 - 158자신다움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시대의 아픔을 문학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오랜 시간 청소년 문학에 힘써 온 박상률 작가가 신작 소설집 《나는 라이카가 아니다》를 펴냈다. 이번 소설집 또한 청소년 소설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답게 각자의 위치에서 청소년이 겪는 고통과 고민에 집중하고 있다.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세대가 가지는 꿈과 방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공부 잘하는 오빠에게 비교 대상이 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찾아가는 동생 해미의 심리에 집중한 표제작 <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 눈에 튀는 옷차림이어도 개성을 포기하지 않는 발랄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담은 <똥꼬 치마 대장>, 성인이 되자마자 전 여자친구의 아이를 키우게 된 어린 아빠의 기쁨과 슬픔을 담은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그리고 어릴 적 독일로 입양되었다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입양아 헬가의 이야기를 다룬 <출세>, 키워준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 이모라는 걸 알고, 일탈을 했다가 법정에서 이모의 진심을 알게 된 소녀의 이야기인 <희영>, 원전이 폭발하는 사고가 나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아버지의 고통을 담은 <불 끄고 자야지>, 마지막으로 돌봐줄 사람이 없어 절로 들어가 그곳의 어른들의 번뇌를 만나면서 성장하는 학승의 시선을 담은 <학스앵>까지. 모두 7편의 다채로운 단편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 모두 답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도 자신다움이 무엇인지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공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고 약한 이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 작가는 말한다. 문학은 권력이 되지 않아서 현실에서 힘이 무척 약하다고 말이다. 그러면서도 문학은 권력과 돈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그것으로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공감 능력이 세상을 살 만하게 바꾸기에 문학은 힘이 세다고도 말한다. 이 책에 실은 작품들 주인공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약자이거나 소수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때론 사회의 부족한 제도나 모순된 질서로 인해 고통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그들의 고단한 삶을 응원하게 된다.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듯 고단한 삶 속에서 피워내는 끈질긴 삶의 향기에 감동하게 된다. 표제작 <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의 주인공도 그렇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자주 내뱉던 ‘파예할리’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씩 깨달아 간다. 러시아 말인 파예할리는 ‘그래, 가 보자’라는 뜻의 말이다.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이 탄 보스토크1호가 불을 내뿜기 전에 자신이 살아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체념적으로 내뱉은 말이다. 작가는 이 말을 미래를 향해 자신의 진로를 찾는 대한민국의 한 여고생이 다짐하는 말로 바꾸었다. 이때의 말은 체념적인 의미의 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 다짐을 적은 글 끝엔 ‘파예할리’를 굵고 진하게 적어 넣었다. 가슴이 떨렸다. 떨림은 나의 손끝에서도 느껴졌다. 파예할리. 내일부터 나는 1등이 있는 학교로 가지 않고, 한국대학이 종점인 학원에도 가지 않을 것이다. 내가 가야 하는 곳, 그곳으로 나는 간다. 그러나 마지못해 가는 게 아니라 내 발로 스스로 간다. 그래 가자…. 날아라 해미야, 날아라! -32쪽에서 입양인이 주인공인 <출세>의 경우는 입양인 헬가가 주인공이다. 헬가는 독일로 입양을 갔다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아왔지만 여전히 이방인으로만 취급받는 현실에서 답답함을 느낀다. 이 소설에서는 입양인을 바라보는 우리 안의 편견을 생각해 보게 만든다. 한국을 떠난 지 몇십 년이 지났지만 그의 아픔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저 출세한 외국인 취급을 하는 이 나라에서 더 이상 설자리를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은 이렇게 말한다. “텔레비전 방송에 나간다고 해서 생모를 꼭 만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난 십년간 나라 밖으로 입양 갔다가 들어와서 생모를 찾은 사람은 백 명에 세 명도 안 되니까요. 하지만 헬가 씨처럼 양부모를 잘 만나서 출세한 사람들은 달라요. 생모나 생부들이 더 적극적으로 연락해올 테니까요.”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저는 생모 안 찾을래요. 내일 그냥 독일로 다시 돌아갈까 싶어요.” -89쪽에서사람은 평평한 맨땅에서도 미끄러져 목이 부러지기도 한다.
바다, 소녀 혹은 키스
사계절 / 최상희 지음 /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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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최상희 지음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법한 마법 같은 인생 여행을 담은 단편집 <델 문도>로 12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은 최상희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자 사계절1318문고 백아홉 번째 책 <바다, 소녀 혹은 키스>가 출간되었다. <델 문도>로 청소년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작가의 신작에는 고독과 외로움, 설렘과 그리움, 상처와 치유에 관한 소설 여덟 편이 담겨 있다. 간결하고 단단한 문장이 돋보이는 <바다, 소녀 혹은 키스>는 「방주」를 비롯해 「잘 자요, 너구리」, 「고백」 등 단편 하나하나가 온전한 그릇에 담겨 제각각 고유한 맛을 낸다. 상처와 치유에 관한 개성적이면서도 내밀한 이야기들은 우리가 지금껏 잊고 살았던 자신만의 진실한 감정을 꺼내 들게 한다. 작가는 이 작품집으로 2016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방주 잘 자요, 너구리 한밤의 미스터 고양이 굿바이, 지나 아이슬란드 무나의 노래 수영장 고백 작가의 말한 문장 한 문장, 그립고 설렌다. 아, 어쩌면 이건 첫사랑의 맛? 소년, 소녀를 만나다 넓고 먼, 아득하고 어렴풋한 이미지의 ‘바다’와 설렘을 가져다 주는 단어 ‘소녀’ 그리고 달콤한 ‘키스’, 이 세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바다, 소녀 혹은 키스』는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여덟 편의 단편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와 사건의 파장으로 고통받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돌풍에 떨어진 간판에 머리를 맞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엄마와 그 뒤에 남겨진 소년(「방주」), 교통사고로 십 년 동안 의식을 잃었다 스물다섯 살이 되어 기적적으로 깨어나 일상을 살아가는 ‘나’(「잘 자요, 너구리」), 또는 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나’(「아이슬란드」)처럼 과거로부터 갑작스럽게 단절된 현실은 이들이 어떻게든 적응하고 견뎌 내야 하는 막막한 고독과 외로움의 시공간이다. 소중한 존재에 눈을 뜨다 다행히 이들에게는 이 비극을 견디게 해 줄 동력이 나타난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세상의 모든 위험에서 아들을 보호해 주리라 믿은 완벽한 은신처, 방주를 지은 아빠의 무모함은 지하 감옥과도 같은 방공호에 오히려 그들 스스로를 유폐하고 만다.(「방주」) 그러나 방공호 안에 처음 들인 소녀 앞에서 소년은 굳건한 방주처럼 견고하게 숨겨 둔 두려움과 슬픔이 툭 하고 비어져 나오는 것을 느낀다. 그 순간 털어놓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매일 밤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천재지변과 전쟁과 핵폭발, 외계인의 침공이 아니라 깊은 한숨 소리와 소리 죽인 슬픔이라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만큼이나 견디기 힘든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조금씩 무너져 가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36~37쪽 둘은 서로 이유도 묻지 않은 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바탕 울음을 쏟아 낸다. 소년은 외롭지만 자신만의 충만한 세계를 가진 소녀 ‘온세계’의 도움으로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가 결혼 안 한다에 십 만원을 걸고 그 결과를 모른 채 곧바로 스물다섯 살 ‘아저씨’가 된 나는 야생 너구리를 조심하라는 발레 소녀를 만나면서 잃어버린 십 년을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게 된다.(「잘 자요, 너구리」) 각각의 작품에는 이렇듯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의 일상을 새롭게 살게 해 주는 가슴 설레게 하는 존재, 소녀가 등장한다. 소녀, 세상의 중심에 서다 주체적 목소리를 가진 소녀들은 당당하고 단호하다. 작품 속 소년들이 머뭇거릴 때도 먼저 다가설 줄 안다. 열대 섬나라의 이국적 유전자를 가진 전학생 소녀 오란디는 어릴 때 엄마를 잃고 아빠 또한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나 친척 집에 맡겨진 소공녀 같은 존재이다. 시험에서 일등을 한 소녀는 반 아이들에게 순식간에 동정의 아이콘에서 증오의 대상으로 바뀐다.(「아이슬란드」) 동정의 대상일 때도 증오의 대상일 때도 소녀는 여전히 꼿꼿하고 품위 있다. 나는 철저하게 소녀를 외면하려 하지만 자꾸만 그 소녀에게 신경이 쓰인다. 그 후 교통사고로 몇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병원에 누워 있는 나에게 소녀가 찾아온다. 소녀는 날마다 비슷한 시간에 와서 소년 옆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다 간다. 소년은 소녀가 불러 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소녀를 생각한다. 저 바다 어딘가에 저처럼 고독한 존재가 있을 거라고, 고독한 이라면 반드시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거라고 믿기라도 하듯이. 그렇게 믿으면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 것처럼. 외로움이야말로 함께 나눌 수 있는 거라고 믿는 것처럼. 내 기억이 맞다면 다락방에 살던 소녀는 지키고자 했던 것들을 되찾고 마침내 행복해진다. 힘들고 고독한 시간이 흐른 뒤 맞이하는 마침내.-172쪽 「수영장」의 소녀에게는 두 팔이 없는 동생이 있다. 소녀는 호텔 숙소에서 일하며 씩씩하게 동생을 돌본다. 동정이나 연민 따위는 바라지 않는다는 듯이 단호하다.(참고로 「수영장」의 숙소는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모자감염으로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를 지닌 아이들의 자립 공동체가 있는 곳으로, 일본 영화 의 무대이기도 하다.) 평범하고 고독한 존재들의 특별한 사랑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또는 한 번쯤 겪고 싶을 정도로 짝사랑의 예민한 열병을 보여 주는 소녀도 있다.「한밤의 미스터 고양이」에서는 아직 고백도 못 한 첫사랑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애태우는 소녀의 간절하면서도 소심한 듯 저돌적인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그의 입에서 나는 민트 향이 되고 싶어. 그렇게 생각한 순간 정말로 되고 말았다. 형태도 없고 무게도 없고 존재감도 없어 아무도 의식하지 못하지만 멈추면 죽고 마는 것. 숨, 나는 숨이 되었다. -80쪽 「굿바이, 지나」는 평범하다 못해 늘 아이들에게 밟히고 치이는 찌질한 소년 네 명의 순수하고 건강한 성적 판타지가 잘 녹아든 웃픈 사랑 이야기이다. 폭력과 악의가 넘쳐나고 비정한 생태계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이들의 생존 법칙은 돌멩이나 이슬, 공기나 잡초, 흙먼지 같은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 소년들이 힘을 합쳐 찾아낸 섹스돌 지나는 이들의 관계에 미세한 균열을 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디스토피아 같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년과 소녀도 있다. 차갑고 잔인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소중한 것을 더욱더 쉽게 잊고 잃어버리고 빼앗긴다. 사카라는 이름의 물고기 등 위에서 파도에 떠내려오는 가방이나 소라나 조개를 주우며 잃어버린 기억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필사적으로 끌어 올리려는 무나와 나.(「무나의 노래」)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세계는 어쩌면 우리에게 ‘상실’이라는 집단무의식으로 영원히 남게 될 어떤 상처를 건드린다. 그리고 이 작품들의 주제를 관통하는 「고백」이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그리움과 설렘, 서글픔이 묻어나는 책이지만 읽고 나면 행복해진다. 슬며시 웃게 된다. 이상하게 가슴이 뛴다. 아, 어쩌면 이건 첫사랑의 맛? 그렇다면 「고백」에서처럼 “무수히 빛나는 해파리들이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들고 “주위가 너무도 환해져서 아득해”(239쪽)질지도 모른다. 첫사랑의 여덟 가지 맛 어쩌면 십대 소년 소녀의 알콩달콩 속전속결 연애담을 기대했다면 살짝 실망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은 지나치게 아찔한 속도로 돌아가고 첨단 기기들의 간섭으로 복잡하고 산만하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누군가 자꾸 신경이 쓰이고, 그 존재의 사소한 움직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만히 혼자 좋아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바다, 소녀 혹은 키스』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은 모두가 자신을 과장되게 드러내려고 필사적으로 애써야지만 비로소 존재감을 인정받는 요란한 세상에서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해지도록 조용히 다독인다. 비록 우리네 삶은 비극일지라도, 사건과 사고의 연속일지라도 내 안에 견고하게 숨겨 놓은 슬픔, 두려움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영롱한 빛으로 검푸른 바닷속을 조용히 떠다니는 아름다운 생명체, 아득한 우주를 고독하게 유영하는 별”(237쪽)이 되어 줄 누군가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어쩌면 이것은 작가의 소망일지도 모른다. 지키고 싶었으나 빼앗긴 것들, 지켜야 했으나 잃은 것들. 그래서 우리가 오랫동안 잊었거나 잃었거나 혹은 포기하고 외면했던 것들. 그것은 아마 소중한 것들이었을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키고 싶은 것들이 아직은 있어, 다시 써 보자 했다. 무언지 모를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쓰고 싶었다. 잊거나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작가의 말
10대와 통하는 세계사
철수와영희 / 손석춘 (지은이)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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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역사,인물
손석춘 (지은이)
인류가 출현한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방대한 세계 역사의 큰 흐름을 언어 혁명, 문자 혁명, 인쇄 혁명, 인터넷 혁명 등 미디어 혁명을 중심으로 명쾌하게 살펴보며,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인류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는지, 왜 프랑스 혁명을 시민 혁명의 상징으로 꼽는지, 산업 혁명이 왜 서유럽에서 시작되었는지, 왜 ‘중국 문명’이 아니라 ‘동아시아 문명’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등 청소년들이 세계사에 관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저자는 지구에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 과학자들의 추산으로 1000억 명에 이른다며, 전쟁과 영웅담, 강대국들의 흥망이 아닌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1000억 사람들이 엮어 온 과거의 이야기들이 세계사라고 말한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이 이런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해에 있기에 세계사를 통해 사람의 존엄성을 두텁게 확인하고, 사람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을 지닐 때 인생을 더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산업 혁명 이후 인구 증가와 도시의 팽창, 기후 위기 등으로 지구촌의 생태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과거 역사에서도 그러했듯이 민중들이 의식의 변화를 통해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살아 있는 인류가 서 있는 곳은 언제나 역사의 끝이자 새 역사의 출발점이라며, 역사가 진보하기 위해서는 우리 개개인이 역사적 존재라는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머리말: 1000억 사람들이 살아간 삶의 이야기 1. 선사 시대와 문명의 탄생 우주적 관점으로 인류사 읽기 꽃 무덤 만든 선사 시대인 현생 인류가 역사의 무대에 오른 이유 산마루 1: 빅 히스토리가 전하는 우주와 인류의 진실 산마루 2: 인류는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2. 문자 혁명과 신분제 사회 문자·청동기의 4대 문명 탄생 신분제 계급 사회의 등장 대왕 알렉산더와 악명 높은 해적 인더스 문명과 불교의 전파 동아시아 랴오허·황허 문명 산마루: 아메리카 대륙의 선사 시대는 어떤 풍경이었을까? 3.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 문명 한족의 자기중심적 세계관 종이·화약·나침반-유럽으로 간 동아시아 발명품 로마의 몰락과 기독교 중심의 신분 사회 산마루 1: 진승·오광의 봉기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 산마루 2: 스파르타쿠스와 산 채로 십자가에 매달린 노예들 산마루 3: 왜 ‘중국 문명’이 아니라 ‘동아시아 문명’인가? 산마루 4: 이슬람 문명과 근대 과학의 발전 4. 상공인의 발흥과 인쇄 혁명 인쇄 혁명과 종교·귀족 계급의 몰락 근대 과학 혁명과 상업 혁명 동아시아 농민 봉기와 왕조 교체 산마루 1: 15세기 세계적 선진국이었던 조선 산마루 2: 총과 ‘백인 전염병’에 무너진 중남미 문명 5. 시민 혁명과 산업 혁명 정치의 주체 ‘신민’에서 민중으로 영국 ‘명예혁명’과 미국 독립 전쟁 계몽사상과 프랑스 혁명의 자유·평등·우애 노동 계급의 등장 산마루 1: 왜 프랑스 혁명을 시민 혁명 상징으로 꼽을까? 산마루 2: 산업 혁명은 왜 서유럽에서 시작되었을까? 6.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체제 자본의 이윤 논리와 노동인들의 참상 유럽 자본주의 국가들의 팽창주의 제국주의의 동아시아 침략 유럽을 뒤따른 일본 제국주의 산마루 1: 제국주의 이론적 무기 ‘사회 진화론’ 산마루 2: 사회주의는 왜 자본주의를 비판하나? 7. 사회주의 혁명과 수정 자본주의 노동 계급과 러시아 혁명 자본주의 위기와 수정 자본주의 민족 해방 운동과 새 국가 건설 산마루 1: 제3세계의 평화 10원칙과 ‘남북문제’ 산마루 2: 자본주의 개혁에 가장 앞장선 나라들 8. 세계화와 과학 기술 혁명 소련 붕괴와 중국의 개혁 미국식 신자유주의 체제의 확산 과학 기술 혁명과 인류세 위기 산마루 1: 기후 위기와 코로나19가 인류의 미래에 드리운 그늘 산마루 2: 미중 ‘신냉전’인가, 동아시아 ‘신문명’인가? 맺음말: 세계사의 새 지평미디어 혁명을 중심으로 살펴본 세계의 역사 - 1000억 사람들이 엮어 온 삶의 이야기 인류는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프랑스 혁명은 어떻게 시민 혁명의 상징이 되었나? 산업 혁명은 왜 서유럽에서 시작되었을까? 왜 ‘중국 문명’이 아니라 ‘동아시아 문명’이라고 불러야 할까? 인류는 어떻게 불평등과 억압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왔을까? 이 책은 인류가 출현한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방대한 세계 역사의 큰 흐름을 언어 혁명, 문자 혁명, 인쇄 혁명, 인터넷 혁명 등 미디어 혁명을 중심으로 명쾌하게 살펴보며,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인류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는지, 왜 프랑스 혁명을 시민 혁명의 상징으로 꼽는지, 산업 혁명이 왜 서유럽에서 시작되었는지, 왜 ‘중국 문명’이 아니라 ‘동아시아 문명’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등 청소년들이 세계사에 관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저자는 지구에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 과학자들의 추산으로 1000억 명에 이른다며, 전쟁과 영웅담, 강대국들의 흥망이 아닌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1000억 사람들이 엮어 온 과거의 이야기들이 세계사라고 말한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이 이런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해에 있기에 세계사를 통해 사람의 존엄성을 두텁게 확인하고, 사람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을 지닐 때 인생을 더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산업 혁명 이후 인구 증가와 도시의 팽창, 기후 위기 등으로 지구촌의 생태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과거 역사에서도 그러했듯이 민중들이 의식의 변화를 통해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살아 있는 인류가 서 있는 곳은 언제나 역사의 끝이자 새 역사의 출발점이라며, 역사가 진보하기 위해서는 우리 개개인이 역사적 존재라는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인류가 불평등과 억압이 없는 세상,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으로 진보해 왔으며, 세계사의 새 지평은 언제 어디서나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이 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릇 역사를 아는 만큼 미래가 보입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세계사를 바라보는 눈이 더 넓고 깊어질 수 있기를, 역사와 대화하며 사람의 존엄성을 체화할 수 있기를, 새로운 문명을 창조적으로 열어 가는 꿈을 꿀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계사의 새 지평은 언제 어디서나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이 열었습니다. - 본문에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이 사람에 대한 이해, 더 나아가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해에 있다면 인류와 침팬지가 분화되는 그 이전의 장구한 시간대까지 포함해 우주적 관점으로 세계사를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 본문에서
상상 너머의 상상을 보여주는 시각효과전문가
토크쇼 / 권다영 (지은이) /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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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청소년 자기관리
권다영 (지은이)
시각효과는 영화, TV,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환상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기술을 개발하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꿈을 이룰 수도 있다. 시각효과란 무엇이며, 작품 안에서 시각효과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떤 과정으로 전문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지 안내해 준다.시각효과전문가 권다영의 프러포즈 첫인사 시각효과란 시각효과란 무엇인가요 시각효과는 어디에 사용되나요 시각효과의 역사를 알고 싶어요 시각효과는 왜 필요한가요 시각효과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시각효과는 우리 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인공지능 시대, 시각효과는 어떻게 변할까요 시각효과전문가의 세계 작업의 전체 과정이 궁금해요 시각효과 업무는 어떻게 나누어져 있나요 시각효과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알려주세요 업무 강도는 어떤가요 작업에 사용하는 장비와 시설, 프로그램을 알려주세요 실패한 경험을 들려주세요 성공한 경험을 들려주세요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예요 특별히 노력하는 게 있나요 외국과 우리나라의 실력 및 기술 차이가 있나요 시각효과전문가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요 언제 가장 행복하세요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직업병이 있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세요 이직하면 어디로 가나요 이 직업의 세계를 잘 묘사한 작품을 추천해 주세요 시각효과전문가가 되는 방법 시각효과전문가가 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채용 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하나요 학창 시절에 잘해야 하는 과목이나 분야가 있나요 유리한 전공 또는 자격증이 있을까요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전문가가 될 수 없나요 어떤 사람이 이 직업에 잘 맞을까요 이 일이 맞지 않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청소년기에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까요 이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책이나 영화 등을 추천해 주세요 시각효과전문가가 되면 시각효과전문가는 어디에서 근무하나요 어떤 업무부터 시작하나요 개발 및 제작을 위한 업무 분장은 어떻게 되죠 숙련되기까지 얼마나 걸려요 근무 시간과 근무 여건이 궁금합니다 휴가나 복지제도는 어떤가요 정년과 노후 대책은 어떻게 되나요 이 직업은 앞으로 사회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공지능 발달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시각효과전문가 권다영 스토리 이 책을 마치며 나도 시각효과전문가모든 상상을 화면 위에 현실로 구현하는 마법 같은 직업, 시각효과전문가 시각효과는 영화, TV,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환상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기술을 개발하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꿈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시각효과란 무엇이며, 작품 안에서 시각효과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떤 과정으로 전문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립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괴짜 중학생이 자신을 마구 끌어당기는 이 직업의 길을 성실하게 꾸준히 걸어오면서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잘 아는 유명 작품들의 시각효과전문가가 되었고, 이제는 청소년 여러분의 선배가 되어 이 특별한 직업과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가장 뿌듯한 순간은 제가 참여한 드라마나 영화가 방영되고, 작품의 시각효과가 높게 평가받을 때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리뷰 사이트에서 "CG가 정말 잘 되었다.", "시각효과가 뛰어나서 몰입감이 엄청났다."라는 반응을 볼 때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동안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시청자들이 우리가 만든 장면을 보고 즐거워하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면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됩니다.그리고 제가 참여한 작품이 상을 받거나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때 역시 큰 행복을 느낍니다. 특히 시각효과 부문에서 상을 받게 되면, 그 과정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생기죠. 그건 혼자 이룬 성과라기보다는 팀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됩니다.새로운 기술이나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훌륭하게 나왔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은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이죠. 시각효과는 단순한 기술 작업을 넘어 끝없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분야라 항상 흥미롭고 보람찹니다. 이 모든 경험이 모여 시각효과전문가의 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교양지도 시리즈 세트 (전6권)
북스토리 / 재미있는 지리학회 지음, 박유진 그림, 박영난 옮김, 류재명 감수, 오기세 추천 /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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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
청소년 인문,사회
재미있는 지리학회 지음, 박유진 그림, 박영난 옮김, 류재명 감수, 오기세 추천
교양 필독서로 많은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음은 물론, 교육부 우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주요 온라인 서점 청소년 분야 1위 및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시리즈'.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서 각 분야의 흐름을 완성할 수 있는 지식 지도를 보여주고 있다.01_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 02_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우주지도 03_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지도 04_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문명지도 05_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 06_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과학지도선생님도 추천하고 친구들도 추천하는 인기만점 교양 필독서 ★ 교육과학기술부 방과 후 수업 도서 선정 ★ 교육부 선정 청소년도서 교양 필독서로 많은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음은 물론, 교육부 우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주요 온라인 서점 청소년 분야 1위 및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시리즈〉. 흔히 지도는 그곳이 어느 나라 땅인지, 수도는 어디인지, 산과 들과 강과 바다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시리즈〉에는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서 각 분야의 흐름을 완성할 수 있는 지식 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01_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 100여 가지의 흥미로운 궁금증들을 세계지도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세계지도에 그려져 있는 여러 선들의 비밀을 하나하나 재미있게 풀어준 국경ㆍ경계선의 수수께끼를 비롯해 세계 유명한 도시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통해 그 도시들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마을ㆍ도시의 수수께끼, 세계 각지의 신기한 지형과 재미있는 지리적 특색들을 소개한 지형ㆍ지리의 수수께끼 등 다른 나라들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 2006 부산시 교육청 추천도서 ★ 2007 행복한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02_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우주지도 토성을 수조에 담그면 물 위에 둥둥 뜨는 이유, 달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추측한 각종 주장, 하늘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이 실제로는 가장 밝은 별이 아닌 이유, 별명이 ‘술 취한 별’이 된 별의 이야기 등 흥미롭고 유익한 우주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다. 선생님들의 강력 추천을 받은 이 책은 흥미나 재미 위주의 상식을 넘어 교과과정 내 과학지식까지도 다루고 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우주에 대한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튀어나와 우주에 대해서 관심은 있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다. 03_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지도 생활 속의 수학 원리와 위대한 수학자들의 비화, 수학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수학 세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수학이 그리 어려운 과목이 아님을 알려준다. 딱딱한 수식으로 만나는 수학 문제들이 원래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수학에 대한 응용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위대한 수학자들의 생애와 업적, 수학계를 뒤흔들었던 사건, 수학과 관련된 신비한 이야기 등 읽는 재미도 있으며, 수학의 쉽고 어려운 주제들을 짤막짤막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다양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수학자와 수학에 관련된 에피소드들로 알차게 소개한다. 04_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문명지도 고대 문명은 수수께끼와 신비함으로 넘쳐나고 있다. 과학의 진보와 함께 수수께끼는 하나하나씩 풀려가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수수께끼가 생겨나고 있다. 이 책은 4대 문명과 함께, 그리스 로마 문명을 기둥으로 하는 지중해 문명과 영국의 스톤헨지, 프랑스의 카르나크 열석군으로 대표되는 거석 문명도 다루고 있다. 또한 ‘지상낙원 에덴동산은 실제로 존재했다?’ ‘파라오의 저주는 진짜일까?’ ‘인도에서 소를 신성시하는 이유는?’ ‘한자의 원형, 갑골문자란 무엇일까?’ ‘트로이의 목마는 전설일까? 사실일까?’ ‘스톤헨지는 왜 만든 것일까?’ 등 독자의 흥미를 끌 만한 내용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05_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 남극에 대한 신선하고 맛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남극의 하늘은 현재 지구 생태계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가르쳐주는 복잡한 회로의 입구이다. 나아가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인류 공동체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요람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남극은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땅이다. 이러한 남극을 온전히 보존하려면 먼저 남극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이 책에는 남극에 관한 상식과 더불어 남극 탐험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 남극에 관한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 있다. ★ 2012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 2013 행복한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06_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과학지도 이 책은 복잡한 공식이나 실험 결과로 과학을 설명하는 대신 일상생활에서 접해왔던 익숙한 현상 속에 감추어진 원리를 밝힘으로써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과학 교과에서 다루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내용을 기본으로, 교과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하는 과학상식과 신비롭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교과 학습에 필요한 과학의 전반적인 기초를 마련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 2014 행복한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올쏘 고등 생활과 윤리 (2019년)
동아출판 / 서호성 (지은이) /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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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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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
학습참고서
서호성 (지은이)
내신과 수능 대비를 위해 핵심 개념을 다지는 '개념편'과, 기출 분석을 바탕으로 수능 출제 패턴을 학습하는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 실전 모의고사(2회)를 수록하였으며, 온라인 서비스 '올쏘 퀴즈, 핵심 요점 노트, 생활과 윤리 용어 사전, 빠른 정답 확인'을 제공한다.Ⅰ. 현대의 삶과 실천 윤리 Ⅱ. 생명과 윤리 Ⅲ. 사회와 윤리 Ⅳ. 과학과 윤리 Ⅴ. 문화와 윤리 Ⅵ. 평화와 공존의 윤리[개념편과 실전편이 한 권에!] 내신과 수능 대비를 위해 핵심 개념을 다지는 '개념편' 기출 분석을 바탕으로 수능 출제 패턴을 학습하는 '실전편' [특별 부록과 온라인 서비스까지!] 특별 부록 '실전 모의고사(2회)' 온라인 서비스 '올쏘 퀴즈, 핵심 요점 노트, 생활과 윤리 용어 사전, 빠른 정답 확인' 개념과 실력을 한 번에 잡는다! 내신 & 수능 기본서 올쏘 생활과 윤리 1. <BOOK① -개념편> 내신과 수능 대비를 위해 핵심 개념을 다지는 개념편 2. <BOOK②-실전편> 기출 분석을 바탕으로 수능 출제 패턴을 학습하는 실전편 3. <특별 부록 제공> 실전모의고사(2회) 4. <온라인 서비스 제공> 올쏘 퀴즈, 핵심 요점 노트, 생활과 윤리 용어 사전, 빠른 정답 확인
가야에서 보낸 하루
웅진주니어 / 김향금 (지은이), 이희은 (그림) /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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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청소년 역사,인물
김향금 (지은이), 이희은 (그림)
단 하루 동안 가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가야의 보통 사람들을 만나는 ‘골목 여행자’ 패키지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하는 여행서이자 역사서이다. 가야의 왕부터 귀족, 무사, 장인, 상인, 여염집 여인, 어부, 점쟁이,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가야 사람들을 만나는 당일치기 여행을 통해 ‘잊힌 왕국’ 가야와 접선하게 돕는 책이다. 어떻게, 어디에 사용했을지도 모를 유물들의 사진을 날것으로 나열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최대한 사료에 근거해 여행지 가야의 한 장면을 연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가야의 집 모양을 연상해 볼 수 있는 집 모양 토기, 옥구슬, 가야의 토기 스타일, 보물, 기마 무사단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컬렉션도 볼거리 중 하나다. 가족여행을 떠나 여행지의 이야기를 나누듯 가야의 공간이나 만나는 사람들 별로 장을 분리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 관심 있는 이슈를 골라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작가의 말 말 타고 가야 거리를 달려 볼까? 1장 쇠의 바다, 금관가야에 가다 낯익은 땅, 낯선 바다에서 구지봉 고인돌만 아는 비밀은? 구지봉에서 내려다보는 봉황대 국읍 왕과 왕비의 무덤을 따로따로? 이른 아침부터 웬 푸닥거리? 2장 ‘쇠의 나라’인 금관가야 대장장이 마을에 가다 가야의 첨단 산업 단지, 낙동강 공업 벨트 가야 청소년의 희망 직업 1순위는? 한 땀 한 땀 박음질, 판갑옷 공방 3장 갯마을 촌장 댁에 가다 반가워요! 가야 사람들! 가야의 쓰레기장, 조개더미를 뒤지면? 온돌과 마루가 있는 갯마을 촌장님 댁 이래저래 시름에 잠긴 갯마을 촌장님 고대 4국의 건축 박람회에 가다! 4장 갯마을 촌장 댁의 부산한 아침 풍경 새 깃털로 부채질하는 촌장 부인의 아침 단장 풍부하고 균형 잡힌 가야식 식단 요리의 완성은 먹음직스러운 상차림 가야의 ‘성형 미인’ 촌장 댁 따님 오늘은 장시 가는 날 5장 금관가야는 장인 전성 시대 학교 대신 토기 공방에 가다 가야 토기는 브랜드 시대! 옥 공예 공방에서 가야의 옥구슬 문신 새긴 젊은이의 정체는? 6장 봉황대 국제 항구에 가다 국제 무역항에서 만난 외국 상인들 동전 한 닢이 알려 주는 해상왕국 봉황대 항구를 떠나며 7장 하늘에서 본 가야의 가을 가야의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우리가 가지 않은 가야를 소개합니다 각양각색 가야 토기 오로지 ‘가야’라는 이름으로 가야의 국보 보물 열전 8장 아라가야에서 스타일을 만나다 가야 촌장들이 만나다 가야 백성들이 만나다 가야의 귀금속 소년, 소녀를 만나다 9장 대가야로 가는 길목에서 알터 바위그림 앞에서 대가야 들판에서 살포를 든 우두머리를 만나다 왕을 위한 우물가에서 10장 저물녘, 대가야 왕도에 서다 시르렁둥당, 왕도에 울려 퍼지는 가얏고 소리 ‘가야의 현충원’, 지산동 왕릉 섬진강 루트의 비밀! 우륵 12곡에 담긴 가실왕의 정치학 흙구슬 놀이 하는 아이들 11장 주산성에 가야의 별이 돋다 철 갑옷을 입은 대가야 기마 무사단 대가야의 기마 무사단 지산동 왕릉에서 본 수상한 귀족 소녀의 정체 나오는 말 가야산 해인사에서 어느 푸르른 날, 가야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가야에서 보낸 하루>는 선뜻 도전해 보기 어려운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여행을 꿈꾸긴 하지만, 과거로의 여행, 그것도 역사 교과서에서 스치듯 지나친 가야로의 여행이라니. 생소함에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생각될 때쯤, 누구에게나 낯설어 보이는 이 베일에 싸인 나라, 가야에 대해 아는 것이 전무하다는 사실이 오히려 여행을 향한 고삐를 당기게 되는 자극점이 된다. <가야에서 보낸 하루>는 단 하루 동안 가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가야의 보통 사람들을 만나는 ‘골목 여행자’ 패키지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하는 여행서이자 역사서이다. 우리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1,6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 한 땀 한 땀 판갑옷 만들기가 한창인 대장장이 마을의 공방에서, 어느 갯마을에 자리잡은 반지하 움집 촌장님 댁에서, 명품 토기가 줄지어 있는 토기 공방에서, 색색 가지 단단한 옥구슬을 잘 다듬어 내는 찬란한 옥 공예 공방에서, 한창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봉황대 국제 항구에서, 아라가야의 어느 난전에서, 왕의 물을 긷던 어정 앞에서, 2.4킬로미터에 이르는 봉긋한 무덤 수만 기가 이어지는 대가야 왕릉 앞에서, 전쟁을 준비하는 대가야 기마 무사단의 근엄한 행렬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될 것이다. 엄격한 스승 밑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공방 수습생들, 막다른 골목에 모여 구슬치기 하는 아이들, 옥구슬 목걸이와 귀고리, 온갖 장신구로 색깔 맞춤을 하고 청동 거울에 비춰 보며 만족해 하는 패셔니스타, 건장한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 촌장 댁 따님, 자식의 혼사와 진로 문제로 가슴앓이를 하는 부모들이 이 여행에서 우리가 만날 사람들이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 평범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 여행을 결코 잊히지 않는 특별한 여행이 되게 할 이유이기도 하다. ‘메이드 인 가야’를 찾아서 가야는 ‘철의 나라’로 불려왔다. 철의 품질이 얼마나 좋았길래, 철을 얼마나 잘 다뤘길래 지금까지도 ‘철의 나라’ 하면 가야를 떠올릴까. 가야 사람들은 ‘만드는 사람들’이다. 마치 야들야들한 헝겊으로 맞춤옷을 만들 듯, 단단하고 거친 철을 약 1밀리미터 두께로 만들고 이 철판에 80여 개의 못을 박아 가야 군사의 인체 곡선에 꼭 맞는 맞춤 갑옷을 만든다. 작은 철판을 망치로 두드리는 장인, 철판에 못을 박는 장인, 판갑옷 가장자리에 가죽을 덧입히는 장인, 완성된 판갑옷을 직접 입혀 보고 수정할 곳을 체크하는 장인들로 분주한 공방을 상상해 보라. 그 구슬땀과 집중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출토되는 철 갑옷의 거의 대부분이 가야산이라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단단하고 거친 철을 헝겊 다루듯 펴고 구부린 장인들이 있었다면, 무르고 부드러운 흙을 반죽해 곡선미가 돋보이는 굽다리 접시, 그릇 받침, 긴목항아리, 고혹적인 사슴 모양 뿔잔을 빚어낸 장인들도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라가야 도공들은 토기에 영어 알파벳처럼 구불구불한 모양, 사물을 본뜬 듯한 모양을 자기가 빚은 토기에 새겨 놓았다는 것이다. 이 문양이 단순 장식이라고 넘겨 버린다면 큰 오산이다. 토기에 그려진 알 수 없는 문양들은 흥미롭게도 ‘메이드 인 아라가야’의 표시이자, 지금으로 보면 브랜드를 런칭한 디자이너의 상표 표기이다. 예술품을 빚고 세상에 내놓은 장인의 자존심이다. ‘만드는 사람들’의 나라, 가야를 조망할 때 단연 옥구슬 장신구도 자랑할 만하다. 가공하지 않은 옥과 수정을 산더미같이 쌓아 놓고 대롱 모양, 반달 모양, 둥근 모양으로 정교하게 갈고 문지르는 작업을 수없이 거치고, 영롱하게 빛나는 옥구슬에 구멍을 내어 실로 꿰고 나면 옥 목걸이 하나가 완성된다. 가야 사람들은 옥구슬 장신구를 즐겨 착용했다. 반짝이는 옥 꾸미개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옥 목걸이, 금박을 입힌 옥 목걸이까지, 지금 시대의 어느 금은방이 이보다 화려하게 반짝일 수 있을까. 이 재주 많은 가야 사람들의 손을 꼭 맞잡아 보고 싶은 충동이 인다. 우리는 가야로 간다! <가야에서 보낸 하루>는 가야의 왕부터 귀족, 무사, 장인, 상인, 여염집 여인, 어부, 점쟁이,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가야 사람들을 만나는 당일치기 여행을 통해 ‘잊힌 왕국’ 가야와 접선하게 돕는 책이다. 어떻게, 어디에 사용했을지도 모를 유물들의 사진을 날것으로 나열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최대한 사료에 근거해 여행지 가야의 한 장면을 연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가야의 집 모양을 연상해 볼 수 있는 집 모양 토기, 옥구슬, 가야의 토기 스타일, 보물, 기마 무사단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컬렉션도 볼거리 중 하나다. 가족여행을 떠나 여행지의 이야기를 나누듯 가야의 공간이나 만나는 사람들 별로 장을 분리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 관심 있는 이슈를 골라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모두가 연령을 불문하고 되도록 많은 독자들이 <가야에서 보낸 하루>를 통해 이 매력적인 나라, 가야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바람의 결과다. 흔히 가야를 ‘잊힌 왕국’이라고 한다. 역사의 기록이 정복한 나라의 소유물인 탓에, 기록조차 많지 않다. 하지만 가야의 철 제품들이, 토기가, 우륵의 가야금이 우리 시대에 전해졌듯, 알게 모르게 여러 분야의 ‘가야’가 ‘가만히’ 줄기차게 이어져 왔을 것이다. 이제 기억 저 너머 가야에, 가야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볼 때다. 우리 안에 면면이 살아 있는 가야를 조심스럽게 꺼내어 볼 때다. 우리는 김해 구지봉에 와 있다.가야 여행을 함께할 날쌘 말은 나무에 매어 두었다.
중학교에 가기 전 꼭 읽어야 할 교과서 고전(하) 세트 (전3권)
아주좋은날 / 정진, 박윤경, 엄예현 (지은이), 김주경, 김태란 (그림)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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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좋은날
청소년 문학
정진, 박윤경, 엄예현 (지은이), 김주경, 김태란 (그림)
호걸소설, 풍자소설, 애정소설들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는데, 이 이야기들을 완주하고 나면 오늘날 우리의 삶에 과거가 녹아있음을 발견하고 새삼 놀라게 될 것이다. 특징을 살펴보면, 호걸소설에서는 우리 고전 속의 독보적인 여성 영웅담 <박씨전>, 신분 차별을 비판하고 주인공의 초인적인 능력을 박진감 있게 다루며 오늘날까지 우리 곁에 살아 숨쉬는 고전 <홍길동전>, 타고난 능력 대신 노력형 영웅담을 선보이는 <조웅전>까지 우리 민족에게 전해내려 온 통쾌한 호걸 소설 세 편이 담겨 있다.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4 호걸 소설 박씨전 | 홍길동전 | 조웅전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5 풍자 소설 옹고집전 | 양반전 | 허생전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6 애정 소설 춘향전 | 운영전 | 구운몽고전은 미래를 담은 그릇, 고전이 미래의 답이다! 오늘날, 고전은 현대인들의 곁을 꾸준히 맴돌며 문을 두드리고 있다. 더 이상 고전은 옛 선조들의 이야기거리에 머물지 않고 동시대의 문화적 코드, 콘텐츠 소재로 활약한다. 고전에서 미래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일까? 우리가 여전히 고전에 매료되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현재는 과거에서 시작되었고, 미래는 현재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과거의 이야기를 즐겁게 읽으며 미래를 구상할 수 있다. 『고미담 고미답』은 우리 옛이야기를 단순히 들려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각 권마다 요사이 청소년들 관심거리가 펼쳐진다. 《중학교에 가기 전 꼭 읽어야 할 교과서 고전(하)》에서는 호걸소설, 풍자소설, 애정소설들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는데, 이 이야기들을 완주하고 나면 오늘날 우리의 삶에 과거가 녹아있음을 발견하고 새삼 놀라게 될 것이다. 특징을 살펴보면, 호걸소설에서는 우리 고전 속의 독보적인 여성 영웅담 <박씨전>, 신분 차별을 비판하고 주인공의 초인적인 능력을 박진감 있게 다루며 오늘날까지 우리 곁에 살아 숨쉬는 고전 <홍길동전>, 타고난 능력 대신 노력형 영웅담을 선보이는 <조웅전>까지 우리 민족에게 전해내려 온 통쾌한 호걸 소설 세 편이 담겨 있다.. 풍자소설에는 ‘천하제일 심술쟁이 옹고집의 배꼽 빠지는 개과천선기 <옹고집전>, 양반의 허례허식과 무능을 꼬집은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 김삿갓 뺨치는 장사 실력으로 조선을 쥐락펴락하는 허생의 이야기 <허생전>까지, 빵 터지게 웃기고 따갑게 비판하는 우리 고전 속 명작 풍자 소설 세 편이 담겨 있다. 애정 소설에서는 춘향과 몽룡의 봄내음 가득한 사랑 이야기 <춘향전>, 궁녀와 선비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운영전>, 구름처럼 허무하고도 아름다운 여덟 빛깔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김만중의 <구운몽>까지, 우리 고전 애정 소설의 자랑인 세 편의 작품을 다루었다. 이러한 읽기의 열매는 인간의 다양한 삶을 해석하는 힘을 길러 주고 문학의 즐거움을 흠뻑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이야기 속 가치들은 청소년들의 좋은 토론 주제와 글쓰기에 중요한 요소임은 말할 것도 없다. 『고미담 고미답』을 읽다보면 문해력이 향상되고 글쓰기도 저절로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 턱턱 막히는 고전 문학은 그만 중학생의 눈높이에 딱 맞춘 본문과 부록 현대어로 풀어 쓴 쉬운 본문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에서는 각 작품의 원전을 기본으로 하나, 어려운 한자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풀어서 쓰고 있다. 또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은 대화나 인물의 심리 상태를 추가해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딱딱한 고어와 턱턱 막히는 한자어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우리 고전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본문이 될 것이다. 생각거리 토론거리를 던져 주는 풍성한 부록 부록 ‘고미담’에서는 ‘고전 속으로 / 미리미리 알아 두면 좋은 상식들 / 담고 싶은 이야기’를 타이틀로, 각 고전 문학 작품의 본문을 넓게 이해할 수 있는 배경 지식을 담았다. 이러지는 부록 ‘고미답’에서는 ‘고민해 볼까? /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 / 답을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통해 본문 너머에 숨겨져 있는 고전 문학의 메시지와 논점을 짚어 준다. 풍성한 부록을 통해 독자들은 고전 문학을 현대 사회의 해결책이자 반면교사로 삼을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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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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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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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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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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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먹어 보면 알지
웅진주니어
15,300원
2
네가 있어서
3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4
얼렁뚱땅 피자 배달
5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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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싶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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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영장
8
할머니의 여름휴가
9
감정 호텔
10
팥빙수의 전설 (리커버)
1
푸른 사자 와니니 8
창비
12,420원
2
흔한남매 19
3
고양이 해결사 깜냥 8
4
에그박사 15
5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초등 교과 어휘
6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7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3
8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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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3
10
주게무의 여름
1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문학동네
11,250원
2
수만휘 수시 합격 바이블
3
눈 맞추는 소설
4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5
스파클
6
윤슬의 바다
7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8
한국단편소설 50
9
죽이고 싶은 아이
10
하루 한 줄, 나를 지키는 필사책
1
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창비
16,200원
2
명탐정 코난 107 (특장판)
3
편안함의 습격
4
가공범
5
안녕이라 그랬어
6
조국의 공부
7
명탐정 코난 107
8
료의 생각 없는 생각
9
자몽살구클럽
10
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