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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세트 (전2권)
글담출판 / 장한업 지음 / 2017.03.20
26,800원 ⟶ 24,120원(10% off)

글담출판청소년 역사,인물장한업 지음
1권으로는 생활 속 단어로 고대, 중세, 근현대까지 역사의 줄기를 빠르게 훑을 수 있고, 2권으로는 역사 상식과 더불어 패션, 음식, 건강, 예술, 정치, 경제 분야의 교양까지 알 수 있다. 그렇기에 한번에 세트로 읽으면 역사를 싫어하는 학생들은 역사의 기초 상식뿐만 아니라 다시 역사 공부를 시작할 동기 부여를,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상사, 친구들과의 새로운 대화 소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는 여타의 역사 교양서에서는 접할 수 없던 새로운 역사 이야기들을 전한다. 많은 예비부부들의 고민인 허니문이 실제로는 고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행해지던 약탈혼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우리가 늘상 착용하는 란제리의 기원이 서양에서는 300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전권 모두 [네이버 출간 전 연재]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출간 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플러스같이 읽으면 역사 상식이 두 배로! 생활 속 단어로 역사 상식과 교양까지 플러스하는 기회! 글래머와 비키니가 달리 보이는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역사 이야기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는 저자가 7년 넘게 연구했던 600여 개의 어원 중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단어 100여 개만 골라 그 속에 깃든 짧은 역사 한 편을 전한다. 그래서 역사 용어를 모르는 어떤 사람들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또한 3~4페이지 단위로 단어와 그 뒷이야기들을 구성해 등굣길, 출퇴근길 등에서 하루 5분만 투자하면 역사 상식을 한 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 실린 역사 이야기들을 읽으면 일상이 달리 보인다. 현대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식사 방식인 ‘점심’이 원래 영국 산업혁명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글래머가 사실은 문법 그래머와 뿌리가 같다는 사실, 수영복 비키니가 핵실험이 이뤄지던 한 섬의 이름을 가리켰다는 사실 등 교과서와 여타의 역사 교양서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역사 이야기들로 색다른 상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패션, 음식, 건강, 예술, 정치, 경제에서 지금 쓰이고 있는 단어들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의 교양까지 얻을 수 있다. 이제 단어의 뿌리로 역사 공부를 시작해 보자. 역사 공부가 재밌어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들이 문화의 원천이자 중요한 사료(使料)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3
역사비평사 / 한국역사연구회 지음 / 1999.11.01
12,000원 ⟶ 10,800원(10% off)

역사비평사청소년 역사,인물한국역사연구회 지음
새 천년을 앞두고 되돌아본 우리의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담았다. 전 3권으로 된 이 책은 1권 '삶과 문화 이야기', 2권 '사람과 사회 이야기', 3권 '정치와 경제 이야기'의 부제를 통해 우리 한국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하는 생활문화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에게 20세기는 격랑의 세월이고, 한없이 고달프고 지난한 시절이었으며, 근대화의 소용돌이에 허우적대며 중심잡기에 애써야 했던 기간이기도 하였다. 갑오개혁,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화, 독립, 한국전쟁, 민주화 투쟁과 경제발전, 최근의 IMF사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련과 아픔을 동시에 겪어야 했던, 그러면서도 가장 많은 변신과 변화를 경험해야 했던 세기였다. 1권에서 다루고 있는 지난 100년간의 우리의 삶과 문화는 우리에게 '문화'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들어왔는지, 그것을 내면화하는 과정이 어떠했는지를 과학기술, 의료, 교육 등의 주제를 가지고 살피고 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어떠한 대접과 처분을 받고 사라져 갔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대중문화도 빠뜨리지 않고, 영화, 가요, 광고 등을 통해 일반 대중의 정서와 욕구, 그리고 수용양상 등을 살피고 있다. 사람과 사회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2권은 '근대'라는 새로운 시간의 등장으로 파생된 새로운 공간에서의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이 공간은 자본주의에 지배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계급계층으로 나누어진 사람들의 삶과 더불어 근대의 과정에서 낙오된 사람들의 삶까지 살피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것과 동시에 이들의 삶에 영향을 주어 온 '근대'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2권은 근대를 통한 사회의 변하게된 모습과 이 과정에서 생겨난 부정적인 모습들, 즉 전쟁 매춘, 지역감정, 환경오염 등도 들여다보면서 지난 시기의 치열했던 사회상과 생활상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3권은 20세기에 긴장과 갈등이 가장 첨예했던 정치와 경제를 살핀다. 고시의 열풍과 그 사회적 의미, 반공주의의 역사와 그 허상을 살펴본다. 그리고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통해 친일파,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정치적 행태를 정리한다. 이들을 통해 과연 우리의 민족지도자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김구, 장준하, 문익환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려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일본의 망언과 서양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굴절과 왜곡 속에서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살피면서 식민지 시대와 한국전쟁을 통해 궁핍할 대로 궁핍해진 우리의 신산했던 삶들을 끄집어내고 있다. 또한 IMF를 맞으면서 경제성장의 화려함에 가려 숨겨져있던 희생의 그림자를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이 가지는 최대의 미덕은 딱딱하게 어떠한 이론을 적용하려기 보다는 사람이 살아온 것이라는 '사람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 속에서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부터 지금의 나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훑어보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역사서에서는 흔히 보지 못하던 덕목일 것이다.1권 1. 문화, 어디에서 왔나 1)과학기술의 도입, 그 환희와 절망 2)파리를 잡아오세요 3)배워야 산다 4)문화, 그 말의 출처는 2. 문화도 상품이다 1)"아리랑"에서 "파업전야"까지 2)대중가요 속의 바다와 철도 3)신문광고에 비친 근대 4)베스트셀러와 금서의 변주곡 3. 의식주, 어떻게 바뀌었나 1)의관에서 패션으로 2)외식문화의 자화상 3)한옥에서 아파트로 4. 사라진 것 살아남은 것 1)식민지 민족종교의 두 얼굴 2)상처 입은 법당, 거듭나는 불교 3)태껸과 태권 사이에는 4)광화문 수난사 5)관혼상제, 어떻게 변했나 2권 1. 시간. 공간. 인간 1)근대적 시간의 등장 2)근대의 인간변동 3)서울 서울내기 서울사람 4)해외이민의 사회사 2. 근대화 그리고 사람들 1)만석꾼의 형성과 몰락 2)식민지 자본가의 초상 3)식민지 노동자의 삶 4)근대화 물결에 떠내려간 농촌 5)도시화의 뒤안길, 달동네 사람들 3. 근대의 자의식 1)'아이'에서 '어린이'로 2)'모던 보이'에서 'X세대'까지 3)여성, 그들의 사랑과 결혼 4)여성, 그들의 직업 5)가족 가문의 사회사 4. 근대의 그늘 1)지역감정은 언제부터 2)전쟁에 끌려간 사람들 3)매매춘 공화국 4)길에서 생각한 우리의 환경 3권 1. 생활과 정치 1)고시와 출세의 역사 2)선거, 참정권이 걸어온 길 3)사회주의와 반공주의의 한 세기 2. 인간과 권력 1)총독관저에 드나든 조선인들 2)역대 대통령의 '역사'점수 3)민족 지도자들의 초상 3. 그들과 우리 1)일본인 망언의 뿌리 2)서양인이 본 한국과 한국인 4. 생활과 경제 1)됫박과 잣대의 역사 2)땅, 투기의 대상인가 삶의 터전인가 3)외자로 흥하는가 망하는가 5. 근대화와 사람들 1)보릿고개를 넘어서 2)땅을 지킨 사람들 3)바다에서 찾는 우리의 과거와 미래 4)장돌뱅이에서 세일즈맨까지
안녕 선생님
생각학교 / 소향, 신조하, 윤자영, 정명섭 (지은이) / 2024.03.25
13,500원 ⟶ 12,150원(10% off)

생각학교청소년 문학소향, 신조하, 윤자영, 정명섭 (지은이)
생각학교 문학시리즈 클클문고의 11번째 작품. 한국의 많은 청소년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마주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선생님이다. 너무도 당연해서 우리는 선생님의 존재를 잊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선생님의 자살’을 마주한 서로 다른 네 인물(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사이버 레커)의 관점에서 풀어간다. 선생님을 지켜주고 싶은 학생, 진실을 드러내기로 한 학부모, 용기 내어 힘이 되겠다고 결심한 동료 교사, 은폐된 이야기 안에 감춰진 누군가의 아픔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버 레커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하나의 사실에 대한 각자의 진실이 지닌 힘은 실로 무력함을 깨닫게 된다. 진실이란 여러 겹으로 싸인 복잡한 무엇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답은 자신이 믿는 진실을 내려놓을 때 시작된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반성을 요구하거나 누군가를 질책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쉽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선생님의 죽음 뒤에 놓인 복잡한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우리가 어떤 지점을 놓치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길을 열어준다. 누군가의 아픔을 듣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는 모두가 상처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청소년들과 교사의 행복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교사의 죽음은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그런 만큼 쉽게 해결할 수 없다고 외면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이 책은, 소설의 언어로 학교와 교사의 안녕을 묻는다.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는 다정한 권유이기도 하다. ★독후활동지(학생용) 받기★ ★독후활동지(교사용) 받기★알맞은 진실(소향) 아무도 듣지 않는 비밀에 관하여(신조하) 교문의 근조 화환(윤자영) 모두의 거짓말(정명섭) 에필로그“얼마 전까지 칠판 앞에 서 있던 선생님은 이제 이 세상에 없다.” <괴물 부모의 탄생>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 저자,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강력 추천! 아픔을 딛고 이해를 공유하는 사회로 나아가길 응원하는 이야기 참신한 주제와 풍부한 내용으로 1318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생각학교의 문학 시리즈, 클클문고. 11번째 작품 《안녕 선생님》은 기존의 청소년 도서가 학생들의 삶과 고민에 집중했던 것에서 시야를 넓혀, 청소년들과 가장 가깝지만 조명받지 못했던 ‘선생님’을 소재로 한 문학 앤솔러지이다. 기존의 앤솔러지가 하나의 주제를 공유한 네 개의 독립적 작품을 싣는 형태였다면, 《안녕 선생님》은 ‘선생님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공통 소재로, 이를 둘러싼 네 인물(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사이버 레커)의 서사를 각각의 작품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형식의 문학 작품집이다. 현직 교사인 소향, 윤자영 작가가 참여했으며, 변호사 작가 신조하 그리고 전문 작가 정명섭이 함께했다. 교권 추락, 학생 인권 조례 폐지 등 최근 학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과 비극적인 사건을 마주한 네 작가가 학생, 학부모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함께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공동체’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책이다. 학교의 두 축인 학생과 선생님의 존중받을 권리가 모두 보장될 때,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을 때 비로소 학교의 안녕을 마주할 수 있음을 전한다. 이학준(학생) “어쩌면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 나인지도 모른다.” 나를 괴롭히는 학급 친구 박은비에 맞서기 위해 저녁에 몰래 찾은 학교. 그곳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대신 반납해달라며 건네준 책 한 권과 희미하지만 따뜻했던 미소. 그게 선생님이 남긴 마지막 모습이었다. 선생님이 건넨 책 속엔 유서가 들어있었다. 선생님의 죽음은 학교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지만 정작 선생님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사건의 그림자 뒤에 숨어있는 지금, 내가 선생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유서를 공개해야 할까? 강수빈(학교폭력 담당 변호사, 학부모) “나는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연극에서 역할이 분명히 있었다.” 학교폭력에서 가해 학생의 변호를 맡아 최선을 다하는 것, 가해자에게 겨눠질 수 있는 비난의 화살을 선생님에게로 돌린 것. 변호사로서의 사명감이었다. 그리고 학창시절 나를 보호해주지 않았던 선생님이란 존재에 대한 약간의 반감. 그것이 전부다. 하지만 아들 이준이 선생님의 죽음 소식을 전해온 날부터, 지난 학교폭력위원회에서 내 말에 잔뜩 움츠려있던 선생님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선생님의 유서를 가지고 있다는 학생을 만나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다면 무거운 마음이 조금은 가뿐해질까. 노수미(동료 교사) “고마웠어요. 언제까지나 함께할게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 공간에 있던 동료 선생님이 떠났다. 충격받을 학생들을 위해 하루빨리 학교를 정상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교장, 교감 선생님. 동의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애도의 기간은 필요한 게 아닐까. 학생들을 비롯해 우리 모두에게도. 강범준(사이버 레커) “환장할 일이야. 사람이 죽었는데 죄다 거짓말을 하고 있으니 말이야.” 돈을 위해 시작한 사이버 레커 일이지만, 이번 사건은 취재를 하고 진실에 다가설 때마다 다른 목소리가 들려온다. 가짜 뉴스 영상을 제작하면 섭섭지 않을 만큼의 금전적 보상을 주겠다는 달콤한 제안까지 들어온다. 진실을 파헤칠 것인가 현실과 타협할 것인가. 그러던 중 제보 메일을 받는다. ‘이미아 선생님 사건 관련하여 제보를 드립니다.’ 이 제보엔 또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걸까. 작품 속 유기적으로 연결된 네 인물,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 그리고 이를 취재하는 사이버 레커의 시각이 하나씩 드러날수록 사건은 재구성되고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시점에 따라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들을 통해 독자들은 다각적이고 복합적으로 작중 인물들과 선생님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살피고 인정할 때, 비로소 선생님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안녕 선생님》은 자신들의 사정에만 골몰해 있는 우리에게 타인을 돌아보고 이해해보자고 손을 내민다. 동시에 모든 비극의 시작점엔 결정적인 하나의 사건보다는 사소한 이기심 때문이라는 차가운 사실도 전달한다. 하지만 《안녕 선생님》의 저자들은 그보다 작중 인물들이 공동체의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모습에 주목해달라고 말한다. 선생님의 죽음을 두고, 사건의 진실 파헤치기(강수빈 변호사)나 추모의 공간 만들기(노수미 동료 교사), 사실이 호도되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이학준 학생, 강범준 사이버 레커)이 인물 개인의 사정을 넘어 아픔을 공유하고 다시금 일어서는 발판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고 말이다. 사소한 이기가 모여 누군가의 안녕이 무너질 수 있지만 작은 용기와 온기가 모여 커다란 세상에서 누군가의 곁을 지켜줄 수도 있는 것임을 전한다. 소설이 그저 소설로 끝나지 않기를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기꺼이 서로의 안부를 묻는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 “행복한 교실은 선생님과 학생뿐 아니라 부모와 교육 관계자의 따뜻한 믿음, 그리고 응원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소설이 모두의 행복을 되돌아보는 출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현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별의친구들 대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장) 학교란 아이들을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키워내는 곳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을 보호하고 지도하는 선생님 이 함께 생활하는 장소이다. 행복한 교실, 나아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성장과 안녕도 보장되어야 한다. “4개의 각기 다른 서술이지만, ‘학교는 사랑과 협동, 배움과 성장의 공동체’라는 생각이 네 작품을 하나로 이어낸 힘임을 느낄 수 있었”다는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의 말처럼 “학교의 진심 어린 안부를 물으며 학교의 안녕을 되찾자는 메시지가 담긴” 《안녕 선생님》은 많은 독자에게 깨달음과 울림을 주는 작품이 되어줄 것이다.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라는 첫인사로 안부를 묻던 로마인들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학교, 나아가 사회에서도 상대의 안녕을 기꺼이 물을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길 바란다.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어쩌면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 나일지도 모른다.어제저녁 나는, 학교에서 이미아 선생님을 만났다. “학준아.”내가 바라보자, 선생님이 슬며시 웃으며 말했다.“학준이는 참 예쁜 아이야. 가능성도 무한하고. 그거 잊지 마.” 십 분. 내가 선생님을 만난 때는 선생님의 힘겨웠던 십 분과 얼마나 가까웠을까. 내가 그 십 분 안에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선생님은 아무 잘못이 없으니 힘내시라고 한마디를 건넸다면, 선생님은 지금 살아 계실까?
우리가 만날 메모리
다른 / 민경혜 (지은이) / 2024.04.07
14,000원 ⟶ 12,600원(10% off)

다른청소년 문학민경혜 (지은이)
아라와 채린은 성격도 성향도 정반대였지만 늘 붙어 다니는 둘도 없는 사이였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같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기에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고 지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중학교 시절 절도 사건에 휘말리며 끝나 버리고 만다. 각자의 죗값을 치르고 아라는 전학을, 채린은 자퇴를 하며 연락이 끊겼다. 아라는 전학 간 학교에서 친구들을 새로 사귀며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채린은 대형 기획사에 캐스팅되어 유명한 가수가 되었다. 절도 사건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일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잊히는 듯했다. 그렇게 믿었다. 두 사람 모두를 무너뜨릴 폭로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폭로자는 누구일까? 몇 년 전 사건을 들춰낸 이유는, 그리고 지난날의 사건 이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프롤로그 은경의 아라 지구 여행 도둑년 편집된 기억 폭로 몰락 손을 놓친 이유 상처 망각 진실 게임 재회 우리가 만날 메모리 작가의 말단짝 친구였던 채린과 아라 우린 왜 서로의 손을 놓친 걸까? 잊고 싶었던 그날의 기억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서로의 진심 다 지나간 일이라고 믿었다 그 폭로 글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아라와 채린은 성격도 성향도 정반대였지만 늘 붙어 다니는 둘도 없는 사이였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같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기에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고 지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중학교 시절 절도 사건에 휘말리며 끝나 버리고 만다. 각자의 죗값을 치르고 아라는 전학을, 채린은 자퇴를 하며 연락이 끊겼다. 아라는 전학 간 학교에서 친구들을 새로 사귀며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채린은 대형 기획사에 캐스팅되어 유명한 가수가 되었다. 절도 사건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일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잊히는 듯했다. 그렇게 믿었다. 두 사람 모두를 무너뜨릴 폭로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폭로자는 누구일까? 몇 년 전 사건을 들춰낸 이유는, 그리고 지난날의 사건 이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처음 맛보는 ‘기억’이라는 소재에 판타지를 솔솔 뿌리면 《우리가 만날 메모리》는 팡팡 터지는 사건 속 생겨나는 인물들의 갈등이 작품을 이끄는 대개의 청소년 소설과는 결이 전혀 다른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는 이미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따라가며, 그 안에서 등장인물 자신도 미처 모르고 있었던 ‘진심’까지 추적한다. 일어난 사건은 하나인데 시간이 지난 뒤 모두가 각자 다른 기억을 갖고 있다면 무엇이 진짜일까? 인물들이 저마다 과거를 다시 마주하는 과정에서 독자는 인간의 기억이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어찌 보면 철학적이고 달리 보면 과학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인간은 모든 것을 정확히 기억할 수 없음은 물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기억을 편집하고 지워 버린다. 그러므로 아라와 채린이 자기 기억을 제대로 추적할 수는 없다. 그 대신 작가는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외계인’들을 등장시켰다. 이 또한 《우리가 만날 메모리》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지구인 모습을 한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각계각층에 섞여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음씨 따뜻한 외계인들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지구인을 돕는 데서는 역설적으로 우리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할 인류애를 일깨워 준다. 또 외계인 심리상담가 서우진이 아라와 채린의 기억을 따라가 두 사람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어 주는 과정은 잔잔한 감동과 함께 심리 스릴러를 읽을 때와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단지 독자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나를 성장시키는 소설 소설에서는 채린의 과거 폭로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계속해서 비춰진다. 사람들은 근거 없는 말을 그대로 퍼 나르기도 하고 악의적인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의혹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음에도 감동적인 장면을 보고는 무조건 편을 들어 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일이 단지 소설 속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독자가 알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유명인에게는 더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며 너무나도 쉽게 상대를 비난하곤 한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더욱 그렇다. 수없이 던져진 돌과 화살이 결국에는 끔찍한 결말을 불러온다는 사실도 숱한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폭로 후 일련의 과정을 아라의 입장에서, 그리고 채린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이 이야기를 읽는 ‘나’는 과연 누군가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적이 없었는지 돌아보게 한다.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내가 잊고 산다고 해도, 잊고 싶다고 해도 그 일이 없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는 무거운 사실 또한 가슴 한쪽에 남는다. 대다수 소설이 그렇지만 《우리가 만날 메모리》는 우리의 실제 삶과 특히 밀접하게 닿아 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기억이란 어떤 것인가, 나아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하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나는 그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고민하게 한다. 청소년 독자의 이런 고민이 깊어지는 만큼 인격은 자라나고 사회는 건강해질 것이다.최초로 폭로 글을 올렸던 이는 손톱을 잘근잘근 씹었다. 그리고 다시 키보드 위에 두 손을 올렸다. 더는 못 할 짓이 없었다. 망가지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 채린을 짓밟고 싶었다._ <폭로> 최면 치료 같은 거로 제 기억을 지워 버릴 수는 없나요? 자꾸만 옛날 기억이 떠올라요. 그래서 미칠 것 같아요. 사고를 당하면 기억상실증에 걸리기도 하잖아요. 기억을 없앨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창밖의 저 차들 속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아요._ <손을 놓친 이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머니에서 틴트를 꺼낸 것은 채린이었다. 채린이 혼자 도둑질을 한 것이었다. “야! 넌 눈치도 없이 그걸 들고 나오면 어떻게 해?”_ <손을 놓친 이유>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
놀(다산북스) / 팀 보울러 (지은이), 김은경 (옮긴이) / 2020.11.12
13,000원 ⟶ 11,700원(10% off)

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팀 보울러 (지은이), 김은경 (옮긴이)
놀 청소년문학 6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손가락질받는 소년 미짓이 일으키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기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영국 최고의 문학상 카네기메달을 수상한 작가이자, <리버 보이>, <스쿼시> 등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오랜 사랑을 받은 팀 보울러는 그동안 다양한 성장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그중에서도 데뷔작인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는 팀 보울러가 습작생 신분으로 장장 10년간 매일 새벽마다 집필한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영국 출간 당시 대개의 성장 소설이 담고 있는 사춘기의 통과의례와 방황, 심리적 불안을 넘어 삶을 관통하는 철학을 다루었다는 평과 함께 ‘다른 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소설’이라는 평이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쏟아졌다. 국내에는 2009년에 출간된 이후 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를 10년 만에 전면 개정하여 선보인다. 따뜻하면서도 밝은 시선으로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표지 일러스트와 시간이 지난 탓에 어색하게 느껴지는 표현을 수정하고 가독성을 높였다. 본 개정판을 통해 팀 보울러 데뷔 초기의 투박하지만 생생하게 빛나는 열정과 특유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한국어판 서문 _7 요트경기와 용어 _10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 _13 덧붙이는 이야기 _274 옮긴이의 글 _276『해리 포터』를 제치고 카네기메달을 거머쥔 성장 소설의 대가 팀 보울러가 10년간 집필한 역작 전 세계를 감동시킨 아름다운 성장 소설 난쟁이 소년 미짓이 그리는 특별한 기적 이야기 ‘기적은 그것을 믿는 사람에게만 일어난다’는 말이 있다. 성장 소설의 대가 팀 보울러가 그 말을 소설로 증명해냈다. 나이를 먹어도 키가 자라지 않는 장애를 가진 몸, 더듬거리는 말소리,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발작과 경련, 형의 계속되는 학대까지… 삶의 벼랑 끝에 선 열다섯 살 소년 미짓의 간절하고 처절한 염원이자 열망이 기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손가락질받는 소년 미짓이 일으키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기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영국 최고의 문학상 카네기메달을 수상한 작가이자, 『리버 보이』 『스쿼시』 등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오랜 사랑을 받은 팀 보울러는 그동안 다양한 성장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그중에서도 데뷔작인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는 팀 보울러가 습작생 신분으로 장장 10년간 매일 새벽마다 집필한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영국 출간 당시 대개의 성장 소설이 담고 있는 사춘기의 통과의례와 방황, 심리적 불안을 넘어 삶을 관통하는 철학을 다루었다는 평과 함께 ‘다른 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소설’이라는 평이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쏟아졌다. 국내에는 2009년에 출간된 이후 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를 10년 만에 전면 개정하여 선보인다. 따뜻하면서도 밝은 시선으로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표지 일러스트와 시간이 지난 탓에 어색하게 느껴지는 표현을 수정하고 가독성을 높였다. 본 개정판을 통해 팀 보울러 데뷔 초기의 투박하지만 생생하게 빛나는 열정과 특유의 시선을 만나보자. 환상적인 미스터리로 성장을 풀어내는 작가 팀 보울러가 그리는 사춘기 형제의 갈등과 증오, 기적과 용서, 구원의 순간 “난 형을 증오해요, 말할 수 없이. 형은 내게 너무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요. 도저히 용서가 안 돼요.“ 형도 싫고, 아빠도 미운 미짓은 키가 자라지 않는 병에 걸렸다. 조셉이라는 이름 대신 난쟁이, 꼬마라는 뜻의 ‘미짓’으로 더 많이 불리는 소년은 홀로 많은 고통을 견디고 있다. 또래보다 훨씬 작은 키에 볼품없는 외모, 말더듬이 장애까지 미짓은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존재다. 그래서 미짓은 여전히 아버지에겐 짐이고, 형에겐 없애버리고 싶은 고통의 기억이며, 주변 사람들에겐 조롱과 호기심의 대상이다.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미짓이 의지할 것이라고는 ‘나만의 요트를 가지고 바다로 나아가겠다’는 열망뿐이다. 소용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그마저 놓아버리면 모든 것이 무너져버릴 것 같기에, 미짓은 이룰 수 없는 꿈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텨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요트 조선소에서 기이한 노인 ‘미러클 맨’을 만난 후 미짓의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자신 안에 깃든 강력하고 신비한 힘과 열망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게 된 것이다. 미짓은 이 만남을 계기로 노인이 남기고 간 요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고, 그 배를 이용해 그동안 꿈꿔왔던 일들을 현실로 이루어내기 시작한다. 홀로 항해를 떠나고 요트경기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쥐게 된 미짓은 난생처음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그 힘은 서로를 증오해온 형제 사이를 갈라놓는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일방적 약자였던 미짓에게 기적처럼 힘이 쥐어지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관계의 저울은 비로소 수평이 되고, 이를 시작으로 두 형제는 끊임없이 충돌한다. ‘엄마를 죽이고 태어난 흉측한 동생’에 대한 형의 분노와 ‘자신을 죽여버리겠다 위협하며 밤마다 학대를 서슴지 않았던 형’에 대한 동생의 증오는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기 시작하고, 결국 서로의 가슴에 칼을 겨누게 된다.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에 의지해야 하는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미짓은 과연 깨달을 수 있을까? 자신에게 삶의 환희를 가져다주었던 힘이 시간이 흐를수록 두려움과 공포를 안기는 시한폭탄이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며 미짓은 무엇을 배우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매순간 좌절과 극복의 고비를 넘나드는 세상의 모든 미짓에게 전하고자 했던 작가 팀 보울러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미짓의 마지막 선택에서 찾을 수 있다.그래도 꿈은 꿀 수 있었다. 그곳에 앉아 있을 때 그 요트는 미짓의 것이었다. 미짓의 마음속에서 그 요트는 완전한 모습이었다. 반쯤 색이 칠해진 채 버려진 요트가 아니라 모든 페인트와 니스가 완벽하게 칠해져 마무리된, 부낭과 센터보드와 키가 모두 제자리에 있는, 활대 아랫부분에 돛이 감겨 있는 빈틈없는 모습이었다. 이제 미짓이 키를 잡는다. 요트가 바다로 돌진한다.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고통에서도 점점 멀어진다. “불가능한 게 없다니, 그게 말이 됩니까? 어떻게 해도 안 되는 일이란 게 있는 법이라니깐.”노인은 돌연 몸을 돌리더니 요트 쪽으로 급하게 걸어갔다.“또 시작이군. 안 된다,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니 여태 기적이 안 일어났지!” 완전하게 그려보고 완전하게 원하고 완전하게 믿어라. 그런 다음 네 기적의 요트를 진수대 위에 올려놓으면 그것이 네 삶 속으로 들어올 거다.
디베이트 첫걸음
한겨레에듀 / 케빈 리 (지은이)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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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듀청소년 학습케빈 리 (지은이)
초등 고학년 및 중등 저학년 중에서 디베이트를 배우고자하는 입문자를 위한 한국 최초의 실용적 디베이트 입문서이다. 먼저 디베이트에 들어가기 위한 기초 개념으로서 주제.입장.이유 및 근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으로 워밍업을 한다. 그 뒤 실제로 디베이트가 진행되는 과정에 맞춰 각 과정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목차에서 드러나는데, 실제 디베이트의 순서에 따라 제2부와 3부가 구성되었다. 리서치하기, 입안하기, 교차질의, 반박하기, 요약하기, 마지막 초점 순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체크리스트’와 ‘요약’을 두어, 각 장의 내용을 충분히 익히도록 돕고 있다.서문 추천사 제1부 디베이트를 위한 준비운동 제1장 디베이트의 출발은 ‘주제’ 제2장 디베이트 주제에 대한 내 입장 제3장 주장을 받쳐 주는 이유와 근거 제2부 디베이트의 시작 제4장 리서치하기 제5장 입안하기 제6장 교차질의 제3부 디베이트의 완성 제7장 반박하기 제8장 요약하기 제9장 마지막 초점 제4부 디베이트 실습 제10장 심청은 효녀다 제11장 경쟁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제12장 현대 사회에 필요한 인물은 놀부형 인간이다· 이 책은 초중고 학생들 중 디베이트를 빨리 이해하고자 하는 학생, 저학년 학생들 중에서 디베이트를 미리 접해 보고 싶어 하는 학생, 학생들에게 디베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교재를 찾는 디베이트 코치 및 학부모를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은 일반 교육과는 다른 디베이트의 진면목을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디베이트에 다가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출판사 서평 · 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에 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 불어온 바람이 이제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각급 학교 교장/교감 선생님에 대한 디베이트 특강에 이어, 각 학교별로 디베이트 교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뿐만 아니라 부산/경기도/광명시/성남시청에서도 디베이트를 배우고 보급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육연수원에서는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의 디베이트 관련 연수를 공식 교사 교육 커리큘럼으로 인정했다. 디베이트 열풍이 이는 이유는 현재의 암기식/주입식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 구시대적 교육이 여전히 압도적인 상황에서, 교사와 부모들에게 디베이트 클래스는 새로운 교육의 희망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는 디베이트가 가지는 특징 때문일 것이다. 디베이트를 잘하기 위해서는, 해당 주제에 대한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하며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디베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읽기와 쓰기 그리고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자연스레 심화되며, 현대 사회의 각종 이슈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기 때문이다. 한 번에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인 것이다. · 초보 디베이터를 위한 맞춤형 교과서 디베이트의 교육적 효과가 이미 입증되었음에도, 디베이트에 쉽게 다가서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디베이트를 통한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낯선 까닭이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아직까지 초보자를 위한 제대로 된 디베이트 입문서가 드물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및 중등 저학년 중에서 디베이트를 배우고자하는 입문자를 위한 한국 최초의 실용적 디베이트 입문서이다. 디베이트에 들어가기 위한 기초 개념으로서 주제/입장/이유 및 근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으로 워밍업을 한다. 그 뒤 실제로 디베이트가 진행되는 과정에 맞춰 각 과정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목차에서 드러나는데, 실제 디베이트의 순서에 따라 제2부와 3부가 구성되었다. 리서치하기, 입안하기, 교차질의, 반박하기, 요약하기, 마지막 초점 순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체크리스트’와 ‘요약’을 두어, 각 장의 내용을 충분히 익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순서에 따라 공부한다면, 디베이트 초보 딱지는 일주일 만에 떨어질 것이다. ·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 디베이트하는 그날까지!” 이 책을 기획하고 쓴 ‘한국토론대학’의 슬로건이 바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 디베이트하는 그날까지!”다. 한국토론대학은 자신들의 헌장에서도 못 박았듯, 디베이트를 통해 한국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디베이트를 통해 한국 교육의 흐름을 바꿔 보겠다는 커다란 포부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디베이트를 하는 날이 온다면, 우리네 교육이 한 단계 진일보한 상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꿈이 담긴 헌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디베이트 활동을 통해 세상과 사물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기르고 비판적 안목과 통찰력을 배양하며 나 자신의 학문적 소양을 넓힌다. 나아가, 상호 존중과 합의 협력의 정신을 익힘으로써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사회에 올바르게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셰프, 맛으로 세계를 그리다
크루 / 김동기 (지은이) / 2023.06.02
17,000원 ⟶ 15,300원(10% off)

크루청소년 자기관리김동기 (지은이)
셰프를 꿈꾸는 예비 셰프를 위해 쓰였다. 가게를 직접 운영하는 오너 셰프이자 국제 요리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도 도전하는 현직 선배가 예비 셰프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마음가짐을 꾹꾹 채웠다. 셰프를 준비하는 방법은 물론, 요리의 시작인 재료 관리부터 레시피 개발과 세계 요리대회 이야기까지 셰프의 길을 걷으려는 이들에게 필요한 직업관과 라이프스타일을 모조리 알려준다. 저자의 기억에 남는 요리와 그 레시피를 소개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프롤로그 Part 1 꿈을 다듬다 1. 셰프의 일상 셰프는 어떤 일을 하나요? 셰프의 하루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보통 하루 몇 시간 정도 일하나요? 일주일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드나요? 하나의 음식을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나요? 음식 재료를 준비하는 것도 셰프의 일인가요? 레시피도 직접 개발해야 하나요? 식품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2. 셰프의 재능 셰프에 어울리는 적성이 있나요? 셰프가 맞는 성격도 있나요? 셰프에게 미각은 필수인가요? 미각 외에도 필요한 감각이 있나요? 일하는 데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체력을 높이는 노하우가 따로 있나요? 3. 셰프의 부엌 셰프는 보통 혼자 일하나요? 셰프와 함께 일하는 사람은 누가 있나요? 셰프가 사용하는 도구는 어떤 게 있나요? 조리 시 복장을 꼭 갖추어야 하나요? 부엌 밖에서 일할 때도 있나요? 조리 외 셰프가 하는 일이 또 있나요? # Tip. 낭만 푸드, 라따뚜이 Part 2 꿈을 조리하다 1. 셰프의 과정 셰프로 일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특별히 요구되는 학력이 있나요? 꼭 조리 관련 학과를 전공해야 하나요? 조리 관련 학과에서는 어떤 수업을 듣나요? 셰프에게 유학은 꼭 필요한가요? 한국 내 직업 훈련 시설이 따로 있나요? 직업과 관련된 자격증은 무엇이 있고, 꼭 필요한가요? 2. 셰프로서의 성장 셰프의 취업 시장은 넓은 편인가요? 셰프의 취업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언제 전문 분야를 정하나요? 다양한 요리를 만들 줄 알아야 하나요? 중간에 분야를 변경해도 되나요? 손님을 직접 상대하기도 하나요? 필수로 할 줄 알아야 하는 기술이 있나요? 그 외 다룰 줄 알면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 있나요? 3. 셰프의 요리 요리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맛을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음식 맛을 좌우하는 비결이 있나요? 매일 같은 요리를 하면 질리지 않나요? 플레이팅도 직접 하나요? 요리 연구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고 있나요? 맛에도 트렌드가 있나요? # Tip. 세계 요리대회와 소고기 요리 Part 3 꿈을 맛보다 1. 셰프 맛보기 셰프가 되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셰프의 직급과 역할은 어떻게 되나요? 근무 중 개인 시간도 있나요? 셰프는 언제 쉬나요? 쉬는 날에는 보통 무엇을 하나요? 2. 셰프의 단맛 일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 셰프로서 가장 기분 좋은 일은 무엇인가요? 셰프에게 ‘맛있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요?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요리도 있나요? 3. 셰프의 쓴맛 셰프로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셰프가 겪는 직업병도 있나요? 위험한 조리도구를 다루다 다치면 어떻게 하나요? 불을 무서워해도 셰프가 될 수 있나요? 손님에게 컴플레인을 받을 때도 있나요? 셰프가 받는 스트레스는 어떤 게 있고 어떻게 해소하나요? # Tip. 셰프의 레시피 3개 Part 4 꿈을 곱씹다 1. 셰프의 현실 셰프의 정년은 언제까지인가요? 셰프는 돈을 많이 버나요? 레시피 개발을 자주 해야 하나요? 조미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완벽한 요리의 기준이 있나요? 2. 셰프의 매력 직업의 장점 3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셰프라서 누릴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손님에게 어떤 셰프로 기억되고 싶나요? 3. 셰프의 미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셰프의 미래는 어떠한가요? 셰프로서 뻗어갈 수 있는 또 다른 진로가 있나요? 예비 셰프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 Tip. 셰프가 사용하는 용어 에필로그 셰프, 꿈을 요리합니다 현직 방송 작가가 알려주는 생생한 직업 이야기 이 책은 셰프를 꿈꾸는 예비 셰프를 위해 쓰였다. 가게를 직접 운영하는 오너 셰프이자 국제 요리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도 도전하는 현직 선배가 예비 셰프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마음가짐을 꾹꾹 채웠다. 셰프를 준비하는 방법은 물론, 요리의 시작인 재료 관리부터 레시피 개발과 세계 요리대회 이야기까지 셰프의 길을 걷으려는 이들에게 필요한 직업관과 라이프스타일을 모조리 알려준다. 저자의 기억에 남는 요리와 그 레시피를 소개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 책을 통해 눈과 마음에 아름답게 기억되는 요리를 만드는 셰프로서 존재감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 <비기너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이야기, 셰프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셰프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비기너 시리즈>는 꿈꾸는 이들을 위해 그 분야의 전문가이자 선배가 직접 여러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직업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것이다. 그 시리즈 일곱 번째 편으로 ‘셰프’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편을 통해 간접적으로 방송 작가가 되어 직업을 더욱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일주일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드나요? - 셰프에게 미각은 필수인가요? - 부엌 밖에서 일할 때도 있나요? - 꼭 조리 관련 학과를 전공해야 하나요? - 셰프의 취업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 매일 같은 요리를 하면 질리지 않나요? - 셰프가 겪는 직업병도 있나요? - 셰프의 정년은 언제까지인가요? - 완벽한 요리의 기준이 있나요? 셰프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 고민 해결이 되지 않았거나 현직자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이 바로 그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이제 막 셰프를 꿈꾸기 시작한 이들부터 평소 요리에 관심 있거나 셰프로서 첫발을 디딘 이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맛의 예술가, 셰프 셰프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셰프는 다양한 식재료를 다듬고 조합해 맛있는 음식을 타인에게 선보이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재료에 대한 이해와 요리 센스뿐만 아니라 위생과 개인의 안전에도 꼼꼼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요즘은 1인 레스토랑도 많지만 호텔 등에서는 분야에 따라 협업해야 하므로 소통 능력도 중요하다. 이 셰프가 되고 싶은 예비 셰프를 위해 쓰였다.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는 오너 셰프이자, 컴페티션 셰프로써 세계 요리대회에 다수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많은 메달을 거머쥔 셰프 선배가 직접 이 직업의 세계를 자세히 안내한다. 목차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셰프가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하는지 소개한다. 셰프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적성과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한지, 일하는 환경은 대체로 어떤 경향인지 경험을 담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셰프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준다. 반드시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하는지, 채용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규모는 어떤지 안내하고 셰프를 목표로 성장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한가득 풀어놓는다. 요리 분야는 언제 어떻게 정하면 좋은지, 요리 연구와 플레이팅은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는지 등 현직자로서의 정보를 공유해 직업을 더욱 사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3장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셰프가 되었을 때 겪는 라이프스타일을 맛보기한다. 언제 쉬고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는지, 이 일의 보람과 슬픔은 무엇인지, 기억에 안는 손님과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샅샅이 엿볼 수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셰프의 현실과 미래를 솔직하게 녹여냈다. 정년과 직업병 등 현실적인 고민과 함께 장점, 전망, 꿈꾸는 미래 등 셰프의 진짜 속사정을 들을 수 있다. 끝으로 각 장이 마무리될 때마다 예비 셰프로서 참고하면 좋은 팁과 음식 이야기, 그리고 그 음식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 유용하다. I AM A CHEF 맛으로 세계를 그립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궁금한 질문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쏙쏙 찾아 읽어도 좋다. 어떤 페이지를 읽더라도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정보만을 제공할 것이다. 현직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과 알찬 정보가 가득 담겨있는 이 책을 통해 세상에 행복한 추억을 가득 선물하는 셰프로서 존재감을 빛내길 바란다.먼저 셰프라는 직업과 직책에 대해 설명하자면 주방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주방장’, ‘조리장’이라고도 부른다. 셰프라는 그 직책은 단순히 세월에 기댄 경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 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십, 새로운 음식을 개발해 내는 창의력, 세월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을 기본기를 갈고 닦고 꾸준히 수련하며 죽기 전까지 공부해야 하는 직업으로 사실 쉽지 않은 자리이자 직책이다. _ "셰프는 어떤 일을 하나요?" 셰프는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완성되어 가는 사람 이기에 계속 포기하지 않고 정진해야 한다. 앞으로 살아갈 내 미래 중 어느 순간에 점을 찍어 놓고 지나간 날들을 뒤돌아 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게끔 살아가는 것이 재능이라면 재능이다. _ "셰프의 재능" 개인적으로 음식 재료와 도구를 싸서 떠나는 국제요리대회를 자주 가는 편이라 이 출장 케이터링을 좋아하는 편이다. 최적의 상황에서 최고의 요리를 내는 것이 제일 좋지만 악조건의 상황에서 최선의 요리를 내는 것도 셰프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_ "부엌 밖에서 일할 때도 있나요?"
아직도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를 믿어?
스테이블 / 이하늬 (지은이)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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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청소년 과학,수학이하늬 (지은이)
야생동물의 생태는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제대로 알기가 쉽지 않다. 《아직도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를 믿어?》는 수의사인 저자가 그동안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보호하며 관찰한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가 만난 동물들은 각자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지니면서도 사람처럼 서로 돕기도 하고, 뛰어난 모성애를 보이기도 하며, 사랑을 위해 선물 공세를 하기도 한다. 또한 상대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기도 하고, 특정한 개체를 괴롭히거나 부부 싸움도 하며, 주어진 역할 안에서 묵묵히 사회생활을 하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야생동물의 생태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내용까지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며_오해 너머 진정한 야생동물의 삶 1장 공생 :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동물들 1 함께일 때 우리는 더욱 강하다 : 말미잘과 흰동가리 2 물에 빠진 조카를 구한 이모 : 코키리의 공동육아 3 사교성 좋은 세상에서 가장 큰 설치류 : 카피바라 4 팀플레이로 움직이는 최고의 사냥꾼 : 범고래 5 때로는 방어가 최선의 공격이다 : 집단으로 다니는 초식동물들 [질문하는 책 ①] 가축은 언제부터 인간과 함께하기 시작했을까? : 인간과 가축의 공생관계 [질문하는 책 ②] 불법적으로 동물을 사냥하는 밀렵은 왜 일어날까? :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다 2장 사랑 : 서로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동물들 1 엄마도 첫 육아는 힘들다 : 점박이물범 ‘은이’의 출산기 2 아빠가 주 양육자인 동물이 있다? : 샤망 3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싸우다 : 침팬지 부부 4 사람이 키운 동물은 무엇이 다를까? : 침팬지 오누이 5 선물을 주면 날 좋아해 줄래? : 수컷 코뿔새 [질문하는 책 ③] 살 곳이 사라진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 서식지 파괴 이후 [질문하는 책 ④] 지구온난화는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3장 사회생활 : 질서를 유지하며 공동생활을 하는 동물들 1 서열이 높은 수컷에게만 주어지는 망토 : 망토개코원숭이 2 가장 싸움을 잘하는 여왕을 따른다 : 미어캣 3 맹수의 왕끼리 싸우면 누가 이길까? : 사자 vs 호랑이 4 동물 사회에도 따돌림은 존재한다 : 개코원숭이와 바바리양 5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따가운 당신 : 가시 달린 동물들 6 늙지 않고 오래 사는 불로장생의 비밀 : 벌거숭이두더지쥐 7 금수저로 태어나 잘 먹고 잘 살기 : 하이에나 [질문하는 책 ⑤] 플라스틱은 지구를 어떻게 망칠까? : 편리함과 바꾼 우리의 미래 [질문하는 책 ⑥] 내 주변의 야생동물은 어떻게 보호할까? : 더불어 살기 공부하기동물의 생태를 이해하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수의사가 들려주는 지구별 야생동물 수업 알면 알수록 신기한 야생동물의 습성과 미스터리! 공생, 사랑, 사회생활로 본 23가지 생물학 이야기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에 대한 예를 들 때,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가 자주 이야기된다. 악어새는 악어의 입속으로 들어가 이빨에 낀 찌꺼기를 제거해주고 먹이 삼으며, 악어는 이빨이 깨끗해진다는 내용이다. 신기하고 감동적인 일화 같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악어새의 정식 명칭은 이집트물떼새. 북부 아프리카 강변에 주로 서식하며 식물의 열매나 씨앗을 먹고 산다. 육식동물인 악어의 이빨에 낀 고기는 먹지 않는다. 악어의 경우 평생 3,000개 이상의 이빨이 빠졌다 다시 나는데 워낙 빽빽하게 자라서 찌꺼기가 잘 끼지 않는 구조다. 즉, 이빨 사이에 찌꺼기를 빼줄 악어새는 필요가 없다. 실제로 야생에서는 악어새가 악어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관찰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왜 이런 오해가 생겨났을까?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인 헤로도토스가 여행을 다니다 우연히 목격한 장면을 기록한 것이 오랜 시간 상식으로 굳어졌다. 이처럼 야생동물의 생태는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제대로 알기가 쉽지 않다. 《아직도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를 믿어?》는 수의사인 저자가 그동안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보호하며 관찰한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가 만난 동물들은 각자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지니면서도 사람처럼 서로 돕기도 하고, 뛰어난 모성애를 보이기도 하며, 사랑을 위해 선물 공세를 하기도 한다. 또한 상대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기도 하고, 특정한 개체를 괴롭히거나 부부 싸움도 하며, 주어진 역할 안에서 묵묵히 사회생활을 하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야생동물의 생태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내용까지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은 말하지 못하는 생명에게도 소중하다. 사람이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그들 역시 그렇다.”_달라이 라마 1장 ‘공생’ 편에서는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야생동물들에 대해 알아본다.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물고기로도 잘 알려진 흰동가리는 말미잘 근처에 산다. 말미잘은 암초에 붙어서 살아가기 때문에 식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입이 있고 촉수를 이용해 움직이는 동물이다. 흰동가리를 쫓아온 물고기는 말미잘의 촉수에 쏘여서 먹이가 되고, 흰동가리는 말미잘 군락에서 보호받으며 촉수 사이에 낀 이물질도 제거해준다. 흰동가리는 자기가 선호하는 특정 말미잘 곁을 떠나지 않고 평생을 살아가기도 하며, 함께 지내는 말미잘의 종류에 따라 무늬 크기 같은 외형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 외에도 엄마와 이모들이 함께하는 코끼리의 공동육아, 동물 최고의 인싸 성격이라 안 끼는 곳이 없는 카피바라, 팀플레이로 움직이는 최고의 사냥꾼 범고래, 방어를 위해 집단으로 다니는 초식동물 등을 담았다. 2장 ‘사랑’ 편에서는 서로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야생동물들의 ‘관계’에 대해 짚어본다. 특히 현장에서 야생동물을 가까이하는 수의사 저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거대한 부리와 그 위에 달린 뿔이 코뿔소를 닮은 코뿔새. 독특한 모양의 부리로 만든 가공품의 인기로 밀렵의 대상이 되는 멸종 위기종이다. 일부일처로 평생 짝을 지어 살아가는데, 암컷이 나무 구멍에 들어가 깃털로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으면 수컷이 진흙으로 구멍을 메운다. 뱀과 같은 천적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수컷이 먹이를 갖다 주면 암컷은 새끼 양육에 전념한다. 따라서 사람이 수컷 코뿔새 1마리를 잡으면 코뿔새 3마리 이상이 죽는 셈이다. 저자가 아프리카 모호로호로 야생동물 구조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홀로 지내는 수컷 코뿔새가 여성 자원봉사자들을 따라 다니며 돌을 선물하거나 머리카락을 깃털처럼 골라주는 모습을 봤다. 이는 수컷 코뿔새의 구애 활동으로, 멸종 위기로 암컷을 좀처럼 만나지 못하자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한 웃지 못할 이야기다. 그 외에도 점박이물범 ‘은이’의 출산기, 아빠가 주 양육자인 샤망,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싸우는 침팬지 부부, 같은 종보다 사람을 더 따르는 인공 포육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3장 ‘사회생활’ 편에서는 질서를 유지하며 공동생활을 하는 동물들을 소개한다. 서열이 높은 수컷 망토개코원숭이에게만 풍성하게 자라는 망토, 가장 싸움을 잘하는 암컷을 우두머리로 삼는 미어캣, 따돌림 피해자가 있는 바바리양과 개코원숭이, 가시가 달려 가족과도 가까이 할 수 없는 호저와 고슴도치, 계급에 따라 번식마저 억제하는 벌거숭이두더지쥐, 금수저로 태어나면 일생이 편한 하이에나 등을 이야기한다. 또한 책 속 곳곳에 ‘질문하는 책’이라는 형식의 칼럼이 지구별에서 야생동물과 더불에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질문과 답을 제공한다. ‘가축은 언제부터 인간과 함께하기 시작했을까? 불법적으로 동물을 사냥하는 밀렵은 왜 일어날까? 살 곳이 사라진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지구온난화는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플라스틱은 지구를 어떻게 망칠까? 내 주변의 야생동물은 어떻게 보호할까?’라는 내용을 통해 독자들은 야생동물과의 공존에 대해 더욱 성숙된 사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까만 등에 가슴과 눈 주위에는 흰 무늬가 있는 범고래는 아이큐가 90 정도로 똑똑하다.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사냥을 한다. 범고래는 사냥 기술을 자식이나 친구, 친척에게 전수한다. 대를 이어 전수한 경험은 쌓이고 쌓여서 사냥 능력을 점점 발전시켰다. 예를 들어, 알래스카의 범고래는 인간의 긴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를 훔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그 지역 범고래들은 이 기술을 전수받아 대부분 줄에 걸린 물고기를 먹을 수 있다. _ 기린은 유독 다른 초식동물에게 인기가 많다. 초식동물은 나뭇잎을 먹는 브라우저(Browser) 동물과 풀을 뜯어 먹는 그레이저(Grazer) 동물로 나뉜다. 브라우저 동물에는 코끼리, 기린, 사슴 등이 있고, 그레이저 동물에는 코뿔소, 물소, 영양 등이 있다. 목이 긴 기린은 키가 4.8~5.5m로 매우 크다. 기린은 높은 나무의 나뭇잎을 먹기 때문에 풀을 뜯어 먹는 초식동물과 먹이가 겹치는 경우가 적을 뿐더러, 멀리서 다가오는 포식자를 빨리 감지한다. 초식동물은 기린 곁에서 풀을 뜯고 있다가 기린이 멀리서 적 오는 것을 감지해 달려가면 함께 도망가는 전략을 택한다. _ 닭의 경우는 5층 높이로 층층이 쌓인 A4 용지 한 장 정도 크기의 좁은 곳에서 사육된다. 사육되는 닭은 다른 닭을 공격해 혹시라도 상품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태어나자마자 부리 끝이 잘린다. 병아리는 태어난 지 며칠 후에 감별사에게 성별을 확인받는다. 이때 알을 낳지 못하는 수컷으로 감별되면 살아갈 날이 더 짧아진다. 고기가 될 운명에 처하면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28일밖에 자라지 못한다. 닭을 도축장으로 보낼 수 있는 출하 가능 시기가 생후 28~35일이기 때문이다. 오래 키울수록 육질이 질겨지고 사룟값도 많이 들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도축을 보낸다._
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 1
씨마스 / 조경희 외 지음 /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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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청소년 자기관리조경희 외 지음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창의적 체험 활동의 4개 영역(진로 활동,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과 독서 활동을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한 워크북이다. 창의적 체험 활동 선택과 계획부터 창의적 체험 활동 종합 지원 시스템인 에듀팟(edupot)에 기록하기까지 창의적 체험 활동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1권 '나의 진로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진로 활동을 위한 친절한 길라잡이다. 단계별 진로 활동, 활동 보고서 작성법과 예시문, 에듀팟 기록장,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비롯해 다양한 진로 체험 활동 학습장이 소개되어 있다.PartⅠ 1. 진로 활동에 대한 이해 01 창의적 체험 활동이란? 12 02 진로 활동이란? 14 03 진로 활동으로 대학 가기 16 · 입학사정관제란? 16 · 입학사정관제, 진로 활동으로 도전하기 16 04 진로 활동으로 취업하기 19 2. 자기 이해 활동 01 나는 행복한가? - 행복한 삶과 진로 22 · 인생 청사진 그리기 23 · 나의 행복 찾기 24 · 하고 싶은 일 찾기 26 02 나는 어떤 사람인가? - 나에 대한 이해 27 · 내 소개 하기 28 · 성격 알아보기 29 · 인생 역사 차트 만들기 30 03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진로 탐구 31 · 직업 흥미 검사 32 · 직업 적성 검사 33 · 직업 가치관 검사 34 · 진로 성숙도 검사 35 04 나의 발견 - 정체성 확립 36 · 종합적인 자기 인식 37 · 진로 목표 전개도 작성하기 38 3. 진로 탐색 · 진로 체험 활동 01 어떤 직업들이 있을까? - 직업 정보 수집 42 · 분류별 직업 알아보기 43 · 나에게 맞는 직업 조사하기 44 · 진로 정보 검색하기 48 02 미래의 내 모습 만나기 - 진로 탐색·진로 체험 활동 50 · 대학 탐방 51 · 직접 찾아가는 교실 밖 직업 체험 52 ·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 54 03 나의 스펙 쌓기 - 자격증·인증 취득 활동 56 · 나에게 필요한 자격증 찾기 57 4. 진로 계획 활동 01 나의 진로 고민은? - 진로 상담 활동 60 · 진로 고민 상담하기 61 02 나의 진로 계획은? - 합리적 진로 의사 결정 62 · 합리적 진로 의사 결정하기 63 · 진로 계획 흐름도 작성하기 66 03 똑똑한 자기 관리 - 목표와 우선순위 정하기 70 · 롤 모델 정하기 71 · 시간 활용하기 72 · 실현 가능한 목표 세우기 74 · 성적 목표 세우기 76 · 우선순위 정하기 77 PartⅡ 1. 진로 활동 작성하기 01 진로 상담 활동 82 · 진로 상담 활동 작성 방법 82 · 진로 상담 활동 작성하기 83 02 진로 탐색·진로 체험 활동 88 · 진로 탐색·진로 체험 활동 작성 방법 88 · 진로 탐색·진로 체험 활동 작성하기 89 03 자격증·인증 취득 활동 96 · 자격증 및 인증취득 활동 작성 방법 96 · 자격증·인증 취득 활동 작성하기 97 2.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01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104 · 입학사정관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105 · 취업용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106 02 에듀팟에 자기소개서 올리기 107 ·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107 ·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108 03 이력서 작성하기 136 진로 체험 활동지 138 부 록 01 대학 계열·학과 146 02 주요 성장 분야의 직업 147 03 자격증의 종류 151 04 인터넷 진로 검사 사이트 152 05 예술 분야 체험 학습 153 06 과학 분야 체험 학습 154 07 기타 체험 학습 155 08 전문 직업 체험 프로그램 158『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시리즈는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창의적 체험 활동의 4개 영역(진로 활동,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과 독서 활동을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한 워크북입니다. 이 워크북 시리즈는 창의적 체험 활동 선택과 계획부터 창의적 체험 활동 종합 지원 시스템인 에듀팟(edupot)에 기록하기까지 창의적 체험 활동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친절하게 안내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해나갈 수 있고, 자신만의 멋진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시리즈 제1권인『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 ①나의 진로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진로 활동을 위한 친절한 길라잡이입니다. 단계별 진로 활동, 활동 보고서 작성법과 예시문, 에듀팟 기록장,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비롯해 다양한 진로 체험 활동 학습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시리즈만 있으면 창의적 체험 활동 마스터! 1) 창의적 체험 활동 준비부터 에듀팟 작성까지~ ‘창의적 체험 활동’ 친절한 가이드북 2009년 개정 교육 과정에서는 ‘창의적 체험 활동’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안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 결과는 상급 학교 진학과 입학사정관제 등에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워크북 시리즈는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 4 영역으로 구분되는 창의적 체험 활동과 모든 활동의 바탕이 되는 독서 활동을 각각 영역별로 분권 및 세분화하여, 단계별로 준비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는 가이드북입니다. 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한 뒤 에듀팟에 올리는 방법을 안내하고, 주제별 예시와 활동 기록장을 수록하여, 창의적 체험 활동 후 그때그때 이 책에 기록해 둘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자기 주도적인 창의적 체험 활동을 돕는 워크북 이 워크북 시리즈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이라는 창의적 체험 활동의 취지에 충실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단순한 개념 습득과 기록이 아니라, 각 활동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고, 동기를 부여하여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각 활동에 대한 이해, 정보 탐색, 계획 세우기 등을 구성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활동을 스스로 찾고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주입식 교육에 또 하나의 ‘귀찮은 스펙 쌓기’ 과정이 아닌 진정한 창의적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실한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3) 책 한 권이 포트폴리오~ 입학사정관제 대비 2010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있으나,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교사와 학부모들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하는 궁금증 속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단계별 활동지와 활동을 기록해 두면, 창의적 체험 활동에 대한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3학년에 수시 전형을 앞두고 한꺼번에 자료를 모으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①나의 진로 포트폴리오 만들기』로 나의 멋진 미래 설계도를 그리자! 『Let's go! 창의적 체험 활동 ①나의 진로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객관적으로 자신의 특성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수집.분석한 진로 정보에 기초해, 학생들이 합리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진로 활동 안내서입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단계별 활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활동 시마다 에듀팟 기록장에 꼼꼼히 기록할 수 있도록 에듀팟 활용법과 기록장을 수록하였습니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 가치관을 알아보는 다양한 진로 검사 소개를 비롯, 진로, 진학 정보 사이트 소개, 대학 탐방 계획서, 자신에게 필요한 자격증 찾기, 실현 가능한 목표 세우기 연습 등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계획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와 활동지를 통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찾고, 계획을 세우며, 그 꿈을 향해 적극적으로 노력해갈 것입니다. 또한 자신만의 멋진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연습장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부록으로 다양한 대학 진학 정보를 비롯해 자격증의 종류, 다양한 체험 학습장을 소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창의적 체험 활동 지도교사나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그 많던 한양의 똥은 어디로 갔을까?
스마트주니어 / 이광희 (지은이), 순미 (그림)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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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주니어청소년 역사,인물이광희 (지은이), 순미 (그림)
조선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있었을까? 크고 작은 사회 변화가 이루어진 조선 후기 정조 임금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그러나 이런저런 직업이 있다고 그저 나열하며 알려 주는 딱딱한 안내서는 아니다. 양반집 둘째 아들 박 도령과 하인 돌쇠라는 주인공이 각각의 직업을 체험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당시 사회 분위기와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더욱이 정조 임금, 해금 악사 유우춘 같은 실제 인물과 함께 임금 시해 음모 사건, 전기수 살인 사건, 금광 개발 열풍 같은 실제 사건, 당시 널리 읽히던 연암 박지원의 소설 속 등장인물이 박 도령 이야기에 한데 얽혀 조선 시대 한복판에서 종횡무진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다. 나아가 박 도령의 직업 체험과 연관된 주제를 심화 학습할 수 있는 정보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는 역사 공부가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이야기를 시작하며 4 등장인물 8 1장 양반 체면에 장사라니 11 2장 성균관 유생으로 보낸 하루 29 3장 백정은 사람도 아니란 말이야? 45 4장 임금 시해 음모를 제압하라 61 5장 친환경 농법을 고안한 박 도령 77 6장 그 많던 한양의 똥은 누가 치웠을까? 95 7장 조선의 소매치기 표낭도 검거 대작전 111 8장 노다지를 찾아 금광으로 129 9장 낭독의 달인 전기수 살인 사건의 전말 145 10장 한양의 부동산 정보가 내 손안에 있소이다 163 11장 강 따라 산 따라 장돌뱅이의 애환 179 12장 조선 최초 락밴드가 떴다 197조선 시대의 다양한 직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양반집 둘째 아들 박 도령에게 어느 날 아버지의 특명이 떨어진다. 집 안에서 책을 읽는 대신 거리에 나가 실제 삶을 체험하고 오라는 것! 박 도령은 임금 시해 음모 사건이라는 무시무시한 일에 휘말리고 시장에서 악명 높은 소매치기 검거 작전에 투입된다. 소나 돼지를 잡는 백정의 일, 뒷간 똥을 푸는 일, 모내기를 하다 거머리에 물리고 종일 허리 굽혀 사금을 캐는 일 등 온몸이 덜덜 떨려 꼼짝할 수 없거나 멀리 도망가 버리고 싶은 일을 잔뜩 마주한 박 도령. 여러 가지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책으로만 배운 세상과 실제 세상이 무척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동안 열다섯 살 박 도령의 생각이 깊어지고 시야가 넓어진다. 250여 년 전 정조 임금 시대 삶의 현장 박 도령이 살던 이 시기 조선은 인구가 크게 늘고 농업과 상업이 활기를 띠며 다양한 직업이 새로 생겨났다. 또 엄격하게 유지되던 신분제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화폐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면서 큰 시장이 전국 곳곳에 들어서는 등 조선 사회 전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이런 시대 한복판에서 박 도령은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하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 현실을 비로소 제대로 마주한다. 박 도령은 시전 상인이 되어 쌀가마니를 지고 배달에 나서고, 자기 목표인 성균관 유생 체험을 미리 해 본다. 조선 사회에서 가장 천한 취급을 받는 백정 일을 하다 몽둥이 찜질을 당하기도 하고 한양의 똥을 퍼서 외곽에 가져다 파는 똥 장수도 경험한다. 궁궐 수비대로, 포도군관으로 활약하기도 하고 집을 사고 파는 데 있어 중개 역할을 하는 집주릅, 책을 읽어 주는 전기수, 금광 개발 열풍에 뛰어든 광부, 물건을 가지고 지방 시장을 돌며 파는 장돌뱅이,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 농부 등 박 도령이 한 해 동안 체험한 직업은 열두 가지에 이른다. 박 도령의 아버지 박 진사는 왜 아들에게 이런 임무를 주었을까? 박 도령은 아버지의 뜻을 아는 것도 같고 모르는 것도 같고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물건을 파는 상인은 상인대로, 농사를 짓는 농부는 농부대로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것을 수행하는 동안 수많은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고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천하다고 멸시하는 백정의 일이나 더럽다고 모두가 질색하는 똥 푸는 일을 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사회가 유지되고 돌아가는 것이다. 과거 시험에 합격하고 타고난 신분대로 살아가면 되는 줄로만 알았던 박 도령은 억지로 나선 직업 체험을 하며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열심히 공부해서 과거 급제하는 길만 있는 게 아니네?’ ‘사람들 앞에서 맛깔나게 이야기를 전하는 재주가 나에게 있었잖아?!’ ‘강가에서 눈이 빠져라 찾아낸 사금으로 금가락지를 만들어 누이를 기쁘게 해줘야지!’ ‘좋은 물건을 알아보는 눈과 그것을 잘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야!’ 역사 속 실제 인물, 실제 사건 속 박 도령을 통해 생생한 역사를 공부하다 박 도령은 조선의 국립대학인 ‘성균관’ 유생 체험에서 정조 임금을 맞닥뜨렸다. 정조는 실제로 성균관에 갑작스레 들러 시험을 치곤 했다. 또 박 도령은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 체험을 하던 중 임금 시해 음모 사건에 휘말렸는데, 이 역시 실제 있었던 사건이다. 이 밖에 거리에서 사람들을 모아 놓고 책을 읽어 주는 전기수 살인 사건, 사금 채취와 금광 개발 열풍, 조선 최고 해금 악사 유우춘의 이야기는 모두 실제 인물과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똥 장수 예덕 선생과 소매치기 표낭도 이야기는 박지원, 이옥 등이 쓴 당시 사회 현실을 다룬 글 속의 등장인물이다. 다시 말해, 상상으로 꾸며낸 시대, 인물이 아닌 실제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을 배경으로 하기에, 박 도령과 더불어 역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박 도령의 좌충우돌 직업 체험을 따라가는 독자는 조선 시대 어느 하루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역사 공부에는 상상이 필요하다. 문헌 기록을 찾아서 달달 외우는 것으로 역사 공부를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 사료가 말하는 것에 함축된 의미, 앞뒤 행간을 채워야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이해가 가능하다. 얼토당토않은 억측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둔 상상이 역사 공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역사를 보는 눈은 이렇게 키워 가야 하며, 역사를 보는 눈이 바로 서야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역사 공부를 지루하고 딱딱한 것, 나와는 상관 없는 먼 옛날 이야기로 여기는 독자들에게 역사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음을 일깨워 줄 것이다. 더불어 역사가 흥밋거리 정도에 그치지 않도록 심화 학습을 위한 정보와 설명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어 있어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그 많던 한양의 똥은 어디로 갔을까?” 한 번도 궁금해 본 적 없는 이 질문 하나가 조선 시대를 들여다보는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진짜 고생은 힘든 일 때문이 아니었습죠. 그때 쇤네는 지금처럼 시전 상인이 아니었고, 길가에 좌판을 벌여 놓고 물건을 파는 난전 상인이었지요. 한데 난전은 시전 상인의 밥이었습니다. 시전 상인은 나라의허가를 받은 상인입니다. 그들은 그때 저 같은 난전을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모질게 다루었습지요. ‘금난전권’이라나 뭐라나. 하여튼 그러면서 시전 상인은 난전 상인의 물품을 자기들에게 넘기라 했고, 팔 물건을 자기들한테 사 가도록 했지요. 이해할 만도 합니다. 자기들은 나라에 세금을 바치고 관청에 싼값에 납품하는데, 허가도 받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는 난전 상인이 자기들과 똑같은 물품을 길에서 싸게 파니화가 안 나겠습니까요. 시전 상인은 시전 상인이 아닌 자가 함부로 물건을 파는 경우 판매한 물건을 압수하고 판매자를 체포하고 가둘 수 있는 엄청난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것이 바로 난전을 금지할 수 있는 권리, 즉 ‘금난전권’이다.조선 후기 들어 금난전권으로 인한 횡포가 심해지고 난전의 수가 늘어나자 중요한여섯 가지 품목을 파는 육의전만 예외로 두고 금난전권이 폐지되었다
내 인생의 스포트라이트
생각학교 / 정명섭, 조경아, 천지윤, 최하나 (지은이)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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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청소년 문학정명섭, 조경아, 천지윤, 최하나 (지은이)
십 대 청소년들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은 수학 시험지의 25번 문제가 아니라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아닐까. 모두가 미래를 고민할 때 자신의 재능을 먼저 발견한 친구들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뮤지컬, 작곡, 그림, 글쓰기에 특화되어 일찍 진로를 선택하고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한다. 목표로 했던 학교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지만, 새로운 학교에는 노력으로 넘기 어려운 ‘넘사벽’ 천재들이 즐비하다. 수업이 거듭될수록 떨어지는 자신감은 주인공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혹사에 가까운 노력은 재능의 격차를 더 선명하게 드러낼 뿐이다. 이때 누군가는 끝까지 버티라고 말하거나 ‘포기할 줄 아는 용기’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길이 맞을까?’ ‘나보다 뛰어난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지?’ 이 책은 의심과 질투, 불안 속에서 작은 재능과 긴 시간이 만나 이뤄지는 꿈의 비밀을 알아가는 10대 예술가 지망생들의 분투기를 담고 있다. ‘청소년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작가’로 알려진 정명섭,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자 조경아, 청소년들의 마음을 그리는 천지윤, 학생들의 고민을 촘촘하게 써 내려가는 최하나 작가가 ‘지금은 서툴지만 잘하고 싶은 십 대들의 마음을 응원하며, 그 앞길에 환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준다.내 꿈의 옥타브를 높여라 / 최하나 아이돌이 되긴 싫어 / 조경아 때론 짙게, 때론 은은하게 / 천지윤 창작의 신 / 정명섭“이만큼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끝이 아닌 거야?” “재능이 넘치는 친구들 곁에서 들러리로만 살아야 하는 거야?” 작은 재능과 긴 시간이 만나 이뤄지는 꿈의 비밀을 알아가는 십 대 예술가 지망생들의 분투기! 십 대 청소년들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은 수학 시험지의 25번 문제가 아니라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아닐까. 모두가 미래를 고민할 때 자신의 재능을 먼저 발견한 친구들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뮤지컬, 작곡, 그림, 글쓰기에 특화되어 일찍 진로를 선택하고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한다. 목표로 했던 학교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지만, 새로운 학교에는 노력으로 넘기 어려운 ‘넘사벽’ 천재들이 즐비하다. 수업이 거듭될수록 떨어지는 자신감은 주인공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혹사에 가까운 노력은 재능의 격차를 더 선명하게 드러낼 뿐이다. 이때 누군가는 끝까지 버티라고 말하거나 ‘포기할 줄 아는 용기’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길이 맞을까?’ ‘나보다 뛰어난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지?’ 이 책은 의심과 질투, 불안 속에서 작은 재능과 긴 시간이 만나 이뤄지는 꿈의 비밀을 알아가는 10대 예술가 지망생들의 분투기를 담고 있다. 존버와 이생망 사이에서 고민하는 1318들에게 네 명의 작가가 비춰주는 응원의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는 결국 나를 믿는 힘!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었던 주인공들이 다가가고 싶은 목표는 일직선으로 뻗어 있지 않다.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의지, 매번 곱씹게 되는 좌절로 울퉁불퉁한 그 길 위에서 주인공들은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질문하며 걸어간다. 결국 이들은 꿈으로 다가가는 길은 단 하나가 아니며, 더 중요한 건 자신을 믿는 힘이라는 사실을 알아간다. 작품 속 네 주인공은 어정쩡한 재능, 쉽지 않은 일상, 뜻대로 풀리지 않는 미래로 고민하지만, 그 불안과 의심이야말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만 가질 수 있는 꼭 필요한 감정임을 배워간다. 스포트라이트는 스스로를 믿으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겠다는, 마음의 여지를 가진 사람만이 얻게 되는 것임을 발견한 것이다. 당장 현실에서 마주한 일상이 무겁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쉽게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공허한 자기 긍정과 무기력한 포기가 아니어도 미래를 향한 선택지는 다양하다. 작품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멈춘 곳에서 한 발짝 더 내딛어볼 용기가 생길 것이다. 그 용기들이 모일 때 재능과 꿈, 미래와 희망이 하나씩 더해진다는 것을, 이 작품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청소년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작가’로 알려진 정명섭,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자 조경아, 청소년들의 마음을 그리는 천지윤, 학생들의 고민을 촘촘하게 써 내려가는 최하나 작가가 ‘지금은 서툴지만 잘하고 싶은 십 대들의 마음을 응원하며, 그 앞길에 환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준다. ▶<내 꿈의 옥타브를 높여라> ∥ 최하나 중학생 때 관람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한 소녀의 인생을 바꿨다. 뮤지컬과 사랑에 빠진 유주는 일찌감치 한서예고 뮤지컬 학과로 진로를 결정한다. 꿈을 이미 이룬 듯했지만, 학교에는 천재로 가득하고 이곳에서 유주의 자리는 없는 것 같다. 학기가 시작되자 어떤 친구들은 전학을 가고, 다른 친구들은 실습 대신 내신 준비에 매진한다. 그러나 유주는 쉽게 포기할 수 없다며 여름방학 내내 프링글스 통을 들고 동네 공원에서 노래연습을 한다. 부단한 노력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으며 주인공이 되려는 순간, 목에 이상을 느낀다.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결심 외에 아무것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유주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돌이 되긴 싫어> ∥ 조경아 예술고등학교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들어와 작곡을 공부하는 한서. 한서는 주변에서 오디션을 제안받지만 번번이 거절한다. 그러다 교실 안에서 친구와 다투다 자신은 아이돌이 될 생각도 없고, 되고 싶지도 않다는 속마음을 말하게 된다. 무대에 서길 바라는 친구들 앞에서 한서의 실언은 아이들과 멀어지는 계기가 된다. 이때 한서예고로 전학 온 아이돌 재희는 작곡을 계기로 한서와 조금씩 친해진다. 그렇게 우정이 깊어질 때 재희가 한서에게 비밀을 말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한서는 더더욱 무너지는데…. ▶<때론 짙게 때론 은은하게> ∥ 천지윤 뭘 해도 쨍하고, 짙게 그림을 그리는 진초록! 항상 은은하고, 연하게 색을 입히는 연하늘! 미술반의 두 진초록과 연하늘은 라이벌처럼 보이지만 진초록은 연하늘을 이겨본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입시를 준비해서 그림에 아무런 감흥이 없는 하늘은 항상 자신을 이기겠다는 초록의 열정이 신기하고 낯설다. 초록은 어떤 방식으로도 하늘만큼 그릴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할 때, 하늘과 이야기하며 각자가 마주한 버거운 문제를 공유하게 된다. 경쟁이 미움과 고통이 아니라 서로를 곁눈질하고 응원하며 현재를 버티고 견디는 힘임을 알려주는 이야기. ▶<창작의 신>∥ 정명섭 글쓰기로 백일장과 여러 대회를 휩쓸었던 정수. 자연스럽게 한서예고에 들어오지만 갑자기 글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친구들의 글은 날로 늘어가는데, 자신만 퇴보하는 것 같다.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만났던 선배 작가가 자신은 도서관에서 ‘창작의 신’을 만나고 글이 풀렸다고 말한다. 다만 창작의 신은 아무도 출입할 수 없는 금지된 도서관에 있고, 선배 작가 외엔 아무도 만난 적이 없다.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그것은 선배가 꾸며낸 거짓이라며 정수에게 정신 차리라고 말한다. 자신의 재능을 더 빛내고 싶은 정수는 위험을 무릅쓰고 늦은 밤 몰래 도서관에 들어간다. 과연 창작의 신이 나타날까? 창작의 신이 없다면 그 선배는 거기서 무엇을 만났을까?
우리들의 가슴 속에 시가 빛나다
꿈과희망 / 포산중학교 3학년 학생들 지음 /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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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문학포산중학교 3학년 학생들 지음
1부 나를 찾기 위한 시간-성장과 성찰 별의 그대에게_최지혜 작은 손님_조미선 비 온 뒤 맑음_안세희 눈의 수_이지연 칼바람이 불면_강다은 달콤한 길_박미래 봄 날_채재능 달성 4번_김소령 검은색 도화지의 주인공_여한나 내 수면의 행복_유소영 雪_조연서 미소 한 바구니_송효정 바다_한승주 유리_이승윤 반값은 무섭다_이정임 소비자 고발_차민주 라디오_전다솜 생각_박희은 경찰서 앞_이진영 자연의 보물 찾기_여유정 한여름 날 밤_이유리 봄이면……. 벚꽃_이경민 집으로 가는 길_류현이 내 마음의 소리_반희영 사랑의 눈물_김진영 달리기 선수_김승주 츄파춥스_표혜원 종합병원_윤은애 추억 속의 나의 집_김정은 이별 여행_조혜연 사진_김다은 중3인 나_정단비 어릴 적_박선영 그 꽃으로_김현지 2부 별보다 더 소중한-가족 기적_이수정 사진 속_장관음 이젠 없다_김지혜 사랑스러운 1살_황초롱 할아버지 얼굴_곽가은 내 동생_박신혜 얼른 갔으면 좋겠더니_최수정 그리움의 흔적_양혜원 외할아버지 생각_곽정아 전축 소리_이연진 통영_표유빈 눈_김호언 과수원_차지은 노는 날 쉬는 날_정주희 말썽꾸러기들_황혜정 우리 할매_곽아름 3부 보리밭 같은 친구들 그리고 우리 학교 공부_노현정 하울의 움직이는 성_정다은 학교_이미선 나의 전용 스쿨 버스_김상희 개학_신미선 시험 치는 날_문은주 한자 시험_박지영 도서관에 꼭 있는 것들_신지연 딕플_하예솔 월요일 아침_이보람 3학년_지유정 영어 시간에 생기는 일들_곽하나 우리 아이들_김민희 자유 시간_김윤미 선생님_김수민 내 대통령 이승윤?_전효원 수업 시간_현예진 우리 반 '쌤'은 개그맨?_이은선 영어 수업 있는 날_하유리 편집 후기 국어교사_박현진
사기
살림 / 이인호 지음 / 200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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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이인호 지음
미래와 만날 준비
책숲 / 손화철 (지은이), 나수은 (그림)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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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청소년 과학,수학손화철 (지은이), 나수은 (그림)
현대인은 과거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급격한 환경 변화를 지속해서 경험하고 있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의 발전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바쁘게 빠르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열광과 불안을 함께 동반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우려와 불안은 급격한 기술 변화를 가져왔던 산업혁명 초기부터 기술 사회의 한쪽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과 같은 새로운 첨단 기술들이 쏟아지고, 4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실업과 양극화, 비인간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널리 퍼져 있다. 필연적으로 ‘기술 발전은 꼭 필요한가?’, ‘기술 발전의 목표는 무엇인가?’, ‘기술이 인간을 만드는가, 인간이 기술을 만드는가?’ 등의 질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실천철학으로서의 기술철학의 길을 모색해온 저자는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이 책에서 기술철학의 정의에서부터 역사, 다양한 이론들, 그리고 기술 발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서문 - 기술철학으로의 초대 1장 기술과 철학의 만남 철학은 왜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경이에서 시작된 철학 기술철학의 시작 현대의 신화를 넘어서려는 시도 기술도 철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술이란 무엇일까 ‘기술’이라는 말의 쓰임새 과거의 기술과 현대의 기술 과학과 기술의 관계 이름은 하나인데 쓰임은 달라 과학기술은 우리의 운명인가 과학기술은 꼭 발전해야 하는가 가능한 대답들 기술 발전은 운명이 아니다 모든 공학자는 기술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공학과 철학의 특징 철학자가 된 공학자 2장 기술철학의 다양한 이론들 기술은 자율적인가 기술은 모든 것을 부품으로 만든다 - 마르틴 하이데거 기술은 자율적이다 - 자크 엘륄 큰 힘은 큰 책임을 요구한다 - 한스 요나스 고전적 기술철학 걱정을 넘어 대안으로 : 경험으로의 전환 철학자와 공학자가 만나야 한다 - 칼 미첨 기술은 정치적이다 - 랭던 위너 기술은 사회적 합의의 산물이다 - 앤드루 핀버그 기술의 경제학에서 기술의 생태학으로 - 빌렘 반더버그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인간 : 포스트휴머니즘 불가능의 극복, 인간의 극복 완벽한 인간에의 꿈: 트랜스휴머니즘 인간의 재발견: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우리는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사람이 기술을 만드는가, 기술이 사람을 만드는가 호모 파베르의 역설 호모 파베르의 숙제 3장 개별 기술과 기술철학의 만남 4차 산업혁명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1차, 2차, 3차 산업혁명 새로 등장한 4차 산업혁명 “왜?”라고 물어야 한다 기술과 시간 : 원자력발전 원자력발전의 안전성 문제 원자력발전과 핵폭탄의 관련성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자연과 시간을 이긴 인간 현대 기술의 대표, 원자력 기술 능동적 진화의 꿈 : 생명공학 조작의 대상이 된 생명 삶의 의미에 대한 물음 철학적 물음을 가진 과학자와 공학자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자의 지혜 : 나노 기술과 철학 나노 기술이 여는 새로운 가능성 스스로 복제하는 꼬마 로봇 무한하여 알 수 없는 기술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 위험 사회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자의 자세 나도 모르는 내가 있다 : 빅데이터 난 네가 어제 한 일을 알고 있다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이론의 종말 대량 살상 수학 무기 하이퍼링크에서 하이퍼리드로 기술의 진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4장 기술이 만드는 좋은 세상 목적과 도구 : 좋은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 도구로서의 기술 총이 있는 세상과 총이 없는 세상 목적으로서의 좋은 사회 공학 설계로 바꾸는 세상 공학 설계의 중요성 공학자의 설계 철학 새로운 세상을 향한 공학 설계 대안적 공학 : 나머지 90%를 위한 공학 대안 기술의 가능성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 설계 모든 기술이 적정해질 때까지 기계와 인간의 대결 : 인공지능 알파고의 작동 원리 개발자도 모르는 알파고의 속내 인공지능의 판단,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가 인공지능이 제기하는 문제들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날이 올까 자율주행 자동차와 미래의 도로 기술은 환경을 바꾼다 급격한 기술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호모 파베르에서 호모 폴리티쿠스로 기술에 대한 열광과 물음 우려와 대안 개인과 집단, 일반인과 전문가 혁명과 정치 급변하는 현대 기술 사회에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욱 필요한 기술철학 기술과 철학이 만날 때 우리의 미래는 보다 바람직하게 발전할 것이다.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기술을 얻기 위한 기술철학 현대인은 과거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급격한 환경 변화를 지속해서 경험하고 있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의 발전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바쁘게 빠르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열광과 불안을 함께 동반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우려와 불안은 급격한 기술 변화를 가져왔던 산업혁명 초기부터 기술 사회의 한쪽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과 같은 새로운 첨단 기술들이 쏟아지고, 4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실업과 양극화, 비인간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널리 퍼져 있다. 필연적으로 ‘기술 발전은 꼭 필요한가?’, ‘기술 발전의 목표는 무엇인가?’ ‘기술이 인간을 만드는가, 인간이 기술을 만드는가?’ 등의 질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실천철학으로서의 기술철학의 길을 모색해온 저자는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이 책에서 기술철학의 정의에서부터 역사, 다양한 이론들, 그리고 기술 발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기술철학은 현대 기술의 놀라운 발전에 대한 반응으로 생겨나 기술 사회에서 인간과 기술의 관계, 그리고 기술로 인해 생기는 변화에 관해 탐구하는 철학의 한 분야다. 저자는 미래에 일어날 변화에 대해서 논할 때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변화 이후의 상태를 예측하는 데에만 몰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기술적 변화가 예상된다면 먼저 그 변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복제 인간을 만들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논할 때 그 기술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일어날 일들, 예를 들면 완전히 복제되지 않은 존재들에 대한 고려와 그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기술 발전이 우리를 열광하게 만드는 이유가 아무리 많다 해도 비판적 사유와 비판적 태도는 필요하다. 현대 기술이 가져온 변화의 의미를 물어야 하고, 나아가 그 진보의 정당성을 납득할 만한 논변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이러한 숙고가 바로 기술철학적 접근이다. 기술철학은 단지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기술을 얻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당연한 것에 대한 물음과 미래를 향한 철학적 탐구 기술철학은 기술의 엄청난 발달과 산물들이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현대사회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의문을 제기한다. 기술철학은 같은 일이라도 전혀 다른 각도와 깊이로 보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당연한 것을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미래를 향한 철학적 탐구라는 점도 기술철학의 중요한 특징이다. 기술철학의 논의들은 주어진 현상을 잘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추구해야 할 바를 찾으려고 애쓴다. 이뿐인가? 기술철학은 여러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적 특성도 가진다. 기술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 정치, 문화, 경제, 사회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 필요하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기술과 철학의 만남을 다룬다. 철학이 왜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기술을 이해하는 다양한 시각과 기술철학이 왜 유용한지를 알아본다. 2장에서는 기술철학의 이론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기술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의 ‘고전적 기술철학’과 그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경험으로의 전환’, 그리고 최근에 주목을 받기 시작한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해 차례로 알아볼 것이다. 3장에서는 대표적인 현대 기술들과 기술철학의 만남을 살펴본다. 원자력, 인공지능, 생명공학,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들의 철학적 함의에 초점을 맞추어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대한 이해와 인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고민해 본다. 4장은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제안이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고, 전적으로 통제할 수도 없지만 기술을 통해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그 개발 과정에 적절하게 개입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철학에서는 기술 발전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운명이라는 인식을 거부하고 기술 발전 중지를 주장하는 건가? 그런 오해도 없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 기술철학이 제기하는 도전은 기술 발전이 꼭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대한 도전이 아니다. 기술철학은 기술 발전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더는 생각하지 않으려는 안일한 태도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 기술 발전이 필요한 이유와 그 과정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무조건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비과학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기술이 운명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운명이 되었는지, 혹은 그런 생각이 왜 틀렸는지에 대한 근거다. -〈과학기술은 우리의 운명인가〉중에서 공학자가 철학을 공부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철학하는 공학자는 공학이 인간의 삶과 인간관계, 가치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주목할 것이다. 그리고 공학이 인간 삶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기준을 공학이 아니라 철학에서 찾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얻은 성과는 다시 그의 공학 활동에 적용될 것이고, 그가 만드는 기술은 특별한 성격과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어느 면으로 보나 공학자에게 철학을 가르치는 것이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다. 철학자가 공학의 기초를 안다 해도 공학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다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공학을 모른다고 해서 철학자가 공학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철학하는 공학자는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는 법을 알게 된다. 다른 시각에서 공학 활동을 조망함으로써 공학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 철학자가 공학을 안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공학자가 철학적 사고방식을 배우면 공학자에게 얹혀 있는 세상은 바뀌게 된다. -〈모든 공학자는 기술철학자가 되어야 한다〉중에서
꽃은 많을수록 좋다 2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김중미 (지은이) / 2019.03.01
20,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김중미 (지은이)
‘괭이부리말 아이들’ 쓴 작가 김중미의 첫 번째 감동 에세이. 『괭이부리말 아이들』이후에도 지금까지 작가는 계속 괭이부리말을 지켜 왔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위로를 주기 위해 강화의 시골로 이사한 뒤에도 강화와 만석동을 사흘이 멀다 하고 오가며 지낸다. 그렇게 산 세월이 올해로 꼭 30년째다. 작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소설의 형식을 빌리지 않고, 자기 목소리 그대로 책에 담았다. 『꽃은 많을수록 좋다』는 만석동에 들어간 뒤부터 지금까지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하며 겪었던, “하루하루가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과도 같았던 그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쉽지 않은 시간을 버텨 오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프롤로그. 고구마는 크나 작으나 다 똑같은 고구마 1부. 만석동, 자발적 가난과 공동체의 꿈 1. 괜찮아, 너는 특별하니까 2. 희망, 마약과도 같은 그 말 3. 왜 가난한 동네로 갔느냐고 묻는다면 4. 만석동 공부방의 첫 졸업생 5. 이모는 내가 왜 좋아요? 6. 만석동, 정겨운 우리 동네 7.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8. 실패는 언제나 새로운 시작 9. 10년 만에 이사를 결심하면서 10. 자원 교사 동아리, 풀무의 친구들 11. 돈이 없어도 나는 빈민이 아니다 12. 공부방 식구들이 곧 예수이니 13. 부초의 꿈과 결혼 생활 2부. 결핍과 나눔으로 자라는 아이들 1. 질풍노도 삼총사의 스마트폰 논쟁 2. 아이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3. 인문계냐, 전문계냐 4. 공부방 아이들은 무엇이 다른가 5. 다 함께 떠나는 캠핑의 즐거움 6. 정의가 나를 대학에 보내 줘? 7. 경쟁 앞에 선 아이들의 불안 8. 공연에 간직한 꿈 9. 인형극으로 만난 공부방 밖 아이들 10. 평화를 이해하는 방식 3부. 강화의 시골에서 다시 희망을 배우다 1. 자연이 아이들을 어루만져 줄까? 2. 불편을 견디고 가족을 이룬다는 것 3. 공부방 아이가 어느새 길동무로 4. 마르타의 자리를 선택한 이들 5. 여전히 사람이 힘이다 6. 밥, 공부방 30년을 지킨 힘 7. 공동체는 장소가 아니라 가치 에필로그. 가난하고 약한 존재들과 함께 살기 위해 “네가 정 그 벼랑으로 뛰어내리겠다면 내가 같이 뛰어내릴게.” ‘괭이부리말 아이들’ 곁을 지킨 서른 해의 기록 작가 김중미의 첫 번째 감동 에세이 [괭이부리말 아이들]도 그렇지만, 김중미 선생의 글을 읽을 때는 바닷가에 서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자본주의에 오염되지 않은 튼튼한 삶이 저기 있는데, 내 시선이 가닿는 저 끝과 나 사이는 얼마나 아득하게 먼가. 나는 저 삶을 키워 내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내내 글의 행간을 더듬는다.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슬기롭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한순간도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그리고 또 무엇이 있는데, 말할 수 없다. 아, 말할 수 없다. 내 삶이 붙잡혀 있는 이쪽 언덕에서는 말할 수 없다._황현산(문학평론가) 괭이부리말 30년,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보듬어온 작가 김중미가 펼쳐내는, 함께 버티는 삶의 아름다움 괭이부리말은 인천 만석동에 있는 빈민 지역의 다른 이름이다. 청년 김중미는 스물넷에 이 가난한 동네로 들어가, 공부방을 차리고 정착했다. 괭이부리말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보살피고 공동체적 삶을 가꾸며 산 지 10년이 되었을 때, 그간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썼다. “아직도 그렇게 가난한 동네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김중미는 작가가 되었고, 괭이부리말은 이후 작가 김중미가 쏟아 낸 숱한 이야기의 산실이 되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이후에도 지금까지 작가는 계속 괭이부리말을 지켜 왔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위로를 주기 위해 강화의 시골로 이사한 뒤에도 강화와 만석동을 사흘이 멀다 하고 오가며 지낸다. 그렇게 산 세월이 올해로 꼭 30년째다. 작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소설의 형식을 빌리지 않고, 자기 목소리 그대로 책에 담았다.『꽃은 많을수록 좋다』는 만석동에 들어간 뒤부터 지금까지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하며 겪었던, “하루하루가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과도 같았던 그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쉽지 않은 시간을 버텨 오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작가는 “1987년 만석동에 들어와 기찻길옆아가방을 시작한 그 처음부터 1988년 기찻길옆공부방으로, 2001년 다시 기찻길옆작은학교로 바꾼 이야기,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이야기, 교육 이야기, 가난 이야기, 2001년부터 시작된 강화도 농촌 생활까지” 가감 없이 펼쳐 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 자발적 가난을 선택한 이유, 공동체의 꿈,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 등 세상을 향한 메시지도 빼곡히 담았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오직 직접 경험하고 실천한 일들만 간추린 글이기에 더욱 큰 울림을 준다. 3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통해 작가가 확신하게 된 것, 그래서 세상에 널리 퍼트리고 싶은 메시지는 간명하다. 함께 살아가는 삶이 더 행복하다. 그러니, 함께 가자. 공부방을 열고 공동체를 이루기까지, 사람 향기 가득한 인생을 되돌아보다 “왜 하필 가난한 동네로 들어갔나요?” 작가 김중미를 늘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작가는 숱하게 받았던 이 질문에 좀 더 구체적인 대답을 내놓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젊은 나이에 만석동에 간 이유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맞닥뜨린 한국 사회의 현실, 청소년기의 유일한 위안이었던 문학, 풍족하지 않았던 경제 환경 등 여러 요소를 꼽으면서, 사실 처음에는 도시 빈민을 선택했다는 우쭐거림과 과도한 책임감도 뒤섞여 있었다고 고백한다. 시작은 그러했지만, 한번 들어간 괭이부리말에서 계속 살도록 작가를 붙잡은 것은 아이들이었다. 학교 시험지를 들고 와서 “학습 부진아용이 뭐예요?”라고 묻던 아이들, 주워 온 은행잎으로 벽을 꾸미고는 “밖에 겨울이 와도, 우리 공부방은 내내 가을이다요.”라며 좋아하던 아이들이 괭이부리말에 있었고, 작가는 차마 이 가난하고 천진한 아이들의 손을 놓을 수 없었다. 1987년에 시작한 ‘기찻길옆아가방’은 동네 아이들의 요청에 따라 1988년 ‘기찻길옆공부방’이 되었고, 작가는 ‘공부방 이모’가 되어 많은 아이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만석동에는 “부모의 폭력을 피해 뛰어올 곳이, 삶을 포기하기 직전 떠오르는 곳이 공부방밖에 없는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이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도록 작가는 늘 공부방 문을 열어 놓고 살았다. “내가 상담소 갔다가 학교에 돌아가서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 담임 선생님이 쉬는 시간마다 신문지 한 장을 줬어. 그러면 나는 그 신문지를 뭉쳐 쉬는 시간 내내 유리창을 닦는 거야. 점심을 먹고 나서도 나는 창문에 매달려 유리창을 닦았어. 왜냐고? 쉬는 시간에 사고 칠까 봐 그런 거지. 나를 위험한 인물로 보는 선생님들의 시선, 나를 무서워하는 반 아이들의 시 선을 견디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모들은 몰라. 근데 나 그거 견뎌 냈어. 걱정 마.”(48면)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은 작가가 만석동 주민으로 뿌리내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작가는 공부방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해, 판자와 슬레이트로 지어 한뎃집과 다름없던 비좁은 공부방 안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여기서 살려면, 네 자식도 빈민으로 만들 각오를 해야 한다.”는 걱정스러운 충고를 들으면서도, 기꺼이 각오를 다지며 두 딸을 낳아 키웠다. 두 아이의 어미가 되자 비로소 만석동 주민들은 작가를 동네 사람으로 받아들여 주었다. 우리 집은 워낙 허술해 쥐가 드나드는 구멍이 많았다. 첫아이를 낳고 젖을 먹이다가 냉장고 옆 탁자 아래서 분홍빛 생쥐에게 젖을 먹이던 어미 쥐와 눈이 마주쳤다. 그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105~106면) 공부방도, 정착도, 육아도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았지만, 작가는 그 시간을 두고 기꺼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다고 회상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희망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고, 도반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방을 꾸리면서 작가는 공동체에 대한 꿈을 계속 키웠다. 1990년대 초부터 한국 사회의 많은 이들이 공동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벤포스타, 몬드라곤 등 세계 각지에서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가 소개되었다. 작가는 이런 사례들을 살펴보며 공부방 사람들과 함께 만석동에서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논의했다. 그리고 “지금 여기 자본주의 사회를 살되, 물질주의에 현혹되지 않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연대하며 자발적인 가난을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자고 다짐했다. 작가는 여전히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공동체를 꿈꾸지만, 그것이 완성되어야 할 무엇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한 번도 완성된 적이 없는, 불완전하고 모자란 게 많은 어설픈 공동체다. 우리는 취약한 대로 힘없고 약한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그들과 손잡고 가는 공동체로 살아갈 작정이다.(372면) 가난한 내 이웃에 대한 깊은 이해,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삶 작가가 데뷔작인『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쓴 것은 아이엠에프 시절을 거치며 더욱 피폐해진 세상에 “가난한 내 이웃을 변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세상은 지금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작가의 문제의식도 여전히 변함없다. 빈민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작가는 가난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 세상이 가난한 이들에게 얼마나 무심하며, 때로 얼마나 크게 오해하고 있는지도 잘 안다. 작가는 힘 있는 사람들은 잘못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아이들, 돈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임을 일찌감치 깨우친 아이들을 아프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가난한 아이들의 “뒷배가 되어 주지 못하는” 교육 현실을 고민하고, 가난을 오로지 개인의 무능과 게으름 탓으로만 돌리는 사회, 가난한 이에게 상황을 개선할 기회를 주지 않는 사회를 비판한다. 작가는 일상에 뿌리내린 폭력과 이기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힘없고 가난한 채로 그에 맞서는 용감한 이들을 보여준다. 또 부족하기에 나눌 수 있어 더 행복하다는 인생의 역설도,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근이영양증을 앓던 두 아들을 먼저 보내야 했던 재식이 엄마는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온 날 에도 부엌에서 굴을 깠다. 누구는 돈에 미쳤다며 손가락질을 하고, 누구는 독한 년이라며 혀 를 찼지만 재식이 엄마가 슬픔을 쏟아낼 자리는 골목으로 난 부엌 쪽문 앞, 그 좁은 자리뿐 이었다. 남은 생을 아들 없이 살아 내야만 하는 재식이 엄마는 아직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 은 채 쉬지 않고 일을 한다. 나는 재식이 엄마와 그를 닮은 만석동 사람들을 보며 그들이 버 텨 내는 삶이 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뿌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330~331면) 연대와 평화의 장, 기찻길옆작은학교는 무엇이 다른가 작가를 비롯해 기찻길옆작은학교의 여러 자원 교사들은 아이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고,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며, 세상에서 당당히 살아갈 용기를 심어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30년 동안 쌓인 다양한 노하우와 철학, 독특한 프로그램들은 이제 방과후학교를 넘어 대안 학교 설립을 제안받을 만큼 탄탄해졌다. 작가는 이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면서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함께 담는다. 가슴에 맺힌 것을 풀어내는 ‘똥 싸기 글쓰기’,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으며 잠드는 ‘함께 자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여름 캠핑, 춘천인형극제에서 아이들에게 대상의 기쁨을 선사했던 인형극 등 공부방의 일 년은 정신없이 흐르고,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들은 훌쩍 자란다.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배우고, 번거롭고 느리더라도 평화를 지키는 법을 익힌다. 이 많은 프로그램과 활동들의 목표는 아이들을 남보다 앞서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다. 빈민 지역에서 오랫동안 공부방을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가난을 딛고 일어나 보란 듯이 성공한 인물 이야기를 기대한다. 작가는 세상이 원하는 그 흔한 ‘성공 스토리’ 하나 만들지 못했다면서도, 성공이니 1등이니 하는 것은 애초부터 공부방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었다고 단호히 말한다. 우리는 가난한 아이들이 가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자라, ‘개천에서 난 용’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와 우리 공동체가 바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노동자로, 혹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그 일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자신의 노후를 준비해 갈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노동자로서 권리를 당당히 요구할 줄 알고,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186~187면) 책에는 공부방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이 담긴 다채로운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의 밝고 천진하고, 때로 진지한 표정은 그 자체로 공부방의 존재 이유를 말해 준다. (*2016년 2월부터 다음의 「스토리펀딩」 코너를 통해 공부방 청년들이 만든 창작 집단 ‘도르리’가 쓰는「외로울 틈이 없다 [기찻길옆작은학교]」가 연재된다. 공부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싣는다.)
요즘 청소년을 위한 에너지 이야기
청어람미디어 / 이권우 (지은이) /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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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이권우 (지은이)
불의 발견에서 시작해 석탄, 석유, 원자력, 그리고 태양과 바람 같은 재생에너지까지, 인류 문명의 발전과 함께해온 에너지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청소년 교양서다. 에너지의 발전은 곧 인간 삶의 변화였고, 이 책은 에너지가 기술을 넘어서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신화와 역사, 과학적 지식, 사회적 갈등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에너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까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각 장에는 ‘더 알아보기’와 ‘토론하기’ 코너가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깊이 있는 생각과 토의를 유도한다. 이 책은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지속가능성의 연결 고리를 알려주며, 미래를 위한 선택과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여는 글_에너지는 왜 중요할까? 에너지 역사 연표 1장 불에서 시작된 에너지 이야기 1. 불, 인간의 친구가 되다! 더 알아보기: 우리나라 신화가 알려준 불의 비밀 / 토론하기 2. 불을 발견한 인간, 세상을 바꾸다! 더 알아보기: 불을 처음 사용한 순간은 언제였을까? / 토론하기 3. 불 말고도 에너지가 있다고? 더 알아보기: 숲은 인류의 오랜 친구! / 토론하기 2장 산업을 바꾼 에너지의 등장 1. 석탄이 공장을 움직인다고? 더 알아보기: 이제는 석탄과 헤어질 결심! / 토론하기 2. 고래기름 대신 등장한 석유! 더 알아보기: 석유는 사라질까? / 토론하기 3. 석유가 전쟁을 일으킨다고? 더 알아보기: OPEC는 무슨 일을 하나? / 토론하기 4. 원자력, 전쟁 무기에서 에너지로 변하다! 더 알아보기: 사용후 핵연료는 왜 문제가 될까? / 토론하기 5. 바위 속에 숨겨진 기름, 셰일 혁명의 비밀! 더 알아보기: 왜 우리나라도 남중국해를 걱정할까? / 토론하기 3장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에너지를 바꾸자! 1.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는 이유는? 더 알아보기: 빙하가 녹으면 왜 위험할까? / 토론하기 2. 태양과 바람이 전기를 만든다고? 더 알아보기: 태양광과 풍력은 왜 우리나라에 맞을까? / 토론하기 3. 지구를 살리는 우리의 작은 실천! 더 알아보기: 기후 위기를 막는 착한 음식이 있을까? / 토론하기 닫는 글_판도라의 항아리를 닫아라에너지를 알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문명을 바꾼 에너지, 이제는 미래를 바꾸는 에너지로! 『요즘 청소년을 위한 에너지 이야기』는 불의 발견에서 시작해 석탄, 석유, 원자력, 그리고 태양과 바람 같은 재생에너지까지, 인류 문명의 발전과 함께해온 에너지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청소년 교양서입니다. 에너지의 발전은 곧 인간 삶의 변화였고, 이 책은 에너지가 기술을 넘어서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신화와 역사, 과학적 지식, 사회적 갈등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에너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까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 장에는 ‘더 알아보기’와 ‘토론하기’ 코너가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깊이 있는 생각과 토의를 유도합니다. 이 책은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지속가능성의 연결 고리를 알려주며, 미래를 위한 선택과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문명을 밝힌 불, 기후 위기의 경고음이 되다 책의 1장은 ‘불’이라는 에너지의 발견에서 시작합니다.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통해 불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풀어내며, 불이 인류의 생활과 생존, 진화, 나아가 문명 형성까지 어떤 전환점을 만들어냈는지를 설명합니다. 불을 통한 음식 조리, 난방, 야간 활동이 인류의 생존 방식은 물론 사고방식과 사회 구조까지 어떻게 바꿨는지 보여주며, 에너지가 단지 기술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인류가 어떻게 나무, 동물, 바람, 물 등의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생태계와 균형을 이루며 살아왔는지를 소개하고, 점차 산업 발전과 함께 그 균형이 깨지는 과정을 짚어줍니다. 신석기와 철기 시대, 나무와 숯의 과잉 채취, 인구 증가로 인한 자원 고갈 등 역사적 사실이 풍부하게 소개되어 에너지가 곧 ‘환경’임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합니다. 산업혁명과 전쟁의 중심이 된 에너지들 2장은 본격적으로 석탄, 석유, 원자력 등 산업화 시대를 이끈 에너지원이 어떻게 세계를 바꾸었는지를 조망합니다. 석탄이 증기기관의 동력이 되어 산업혁명을 이끌었고, 석유는 자동차, 항공, 플라스틱 산업과 더불어 전쟁의 결정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시대별 흐름에 맞춰 정리합니다. 특히 고래기름에서 석유로의 전환이 가져온 산업 구조의 변화, 석유를 둘러싼 1차·2차 오일쇼크, 중동 전쟁과 미국의 에너지 패권 전개 등은 단순한 기술사를 넘어서 정치·경제사의 관점으로 확장됩니다.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서는 ‘기술의 진보’와 ‘위험의 그림자’를 함께 다루며, 후쿠시마와 체르노빌 사고를 통해 에너지 선택이 사회 전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성찰하게 합니다. 특히 각각의 에너지에 대한 ‘더 알아보기’나 ‘토론하기’ 항목은 청소년들이 배경 지식에 기반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돕습니다. 기후 위기의 시대, 재생에너지를 말하다 3장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현실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증가한 온실가스 배출, 빙하 융해, 기상이변 등 다양한 현상을 통해 기후 위기의 원인과 경고를 설명하며, 재생에너지가 왜 지금 시대의 핵심 대안인지 과학적·사회적으로 짚어냅니다. 태양광과 풍력, 수소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의 원리와 장단점을 알기 쉽게 풀어내며,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행동 지침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음식, 소비, 교통, 식습관 등 일상적 선택이 에너지 절약과 탄소 저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결해 보여 주어, 독자가 ‘행동하는 기후 시민’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합니다. 미래를 위한 에너지 리터러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책 『요즘 청소년을 위한 에너지 이야기』는 에너지라는 다소 어렵고 방대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통합적으로 풀어낸 교양서입니다. 과학, 역사, 정치,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주는 책’을 넘어 ‘생각을 키우는 책’입니다. ‘에너지는 삶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은 에너지 선택이 단지 기술적 문제만이 아니라 인권, 정의, 지속 가능성에까지 연결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에너지와 세계, 그리고 나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장 발장은 혁명군이었다?
팜파스 / 송영심 지음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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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청소년 역사,인물송영심 지음
세계 문학과 세계사를 결합한 색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다. 세계사라면 어려워서 질색하는 청소년이나, 세계사에 흥미 있는 성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로 읽는 세계 문학 에세이’다. 현직 역사 교사인 저자가 교과 과정에 등장하는 세계 문학 작품들을 선정했으며, 고대부터 중세, 근대, 현대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차례를 구성했다. 각 작품의 줄거리뿐만 아니라 줄거리를 이끌어 나가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함께 설명하고, 이어서 주인공의 삶도 재조명해 준다. 작가의 삶과 의도에 대해서도 짚어보며 문학의 맛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장 발장이 단순히 배가 고파 빵을 훔치고 감옥에 간 좀도둑이 아님을,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뛰어든 돈 키호테가 그저 미친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세계사를 만난 문학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것과, 문학을 만난 세계사가 재미있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머리말 - 문학 속에서 역사를 살아온 주인공들을 만나다 part1. 고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 신화인 듯 현실적인 세계로의 초대 * 호메로스,『일리아스』 - 트로이 전쟁 속의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 *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쿠오 바디스』 - 로마 제국의 기독교 박해와 성 베드로와 바울의 생생한 수난기 part2. 중세를 배경으로 한 소설 - 문화의 암흑기 또는 새로운 시작 * 나관중,『삼국지연의』 - 위, 촉, 오 중국의 삼국시대에 활약한 영웅 호걸들의 전쟁사 * 알리기에리 단테,『신곡』중 지옥편 - 중세 크리스트교가 지배하는 사회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순례 여행기 part3. 근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 인간과 자본의 시대를 풍자하다 *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 키호테』 - 중세 기사의 몰락을 비판한 풍자 소설의 백미 *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 - 영국 산업혁명 당시의 자본가과 노동자의 삶을 대비시킨 사회 고발 소설 *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모히칸 족의 최후』 - 프랑스-인디언 전쟁 과정에서 일어난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학살 * 레프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 과정과 러시아 귀족사회를 그린 대하 역사 소설 * 빅토르 마리 위고, 『레 미제라블』 - 격동의 프랑스 정치와 사회적 빈민의 실상을 날카롭게 비판한 역사 소설 * 마거렛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미국 남북전쟁 시기를 살아가는 남부 농장 타라를 사랑한 강인한 여성의 고군분투기 part4.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 전쟁과 이념으로 생긴 상처를 담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 제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대공황까지, 미국의 호황 시기를 그린 흥미로운 소설 * 안네 프랑크, 『안네 프랑크 일기』 - 제2차 세계 대전의 유대인 대학살 과정을 어린 소녀의 눈으로 기록한 일기 * 조지 오웰, 『동물농장』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스탈린의 독재정치를 비판한 의인 소설실제 역사 속에서 장 발장과 돈 키호테를 만난다면? 이 책에는 교과서를 통해서든, 매체를 통해서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거나 들어봤을 세계의 명작 문학들이 담겨있다. 여러분은 여태껏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소설 한 편을 본 것에 만족하며 이 명작들의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각 작품 속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역사가 가득 차있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층 더 작품의 멋이 풍부해지고 깊어질 것이라 장담한다. 이 책은 세계 문학과 세계사를 결합한 색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다. 세계사라면 어려워서 질색하는 청소년이나, 세계사에 흥미 있는 성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로 읽는 세계 문학 에세이’다. 현직 역사 교사인 저자가 교과 과정에 등장하는 세계 문학 작품들을 선정했으며, 고대부터 중세, 근대, 현대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차례를 구성했다. 각 작품의 줄거리뿐만 아니라 줄거리를 이끌어 나가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함께 설명하고, 이어서 주인공의 삶도 재조명해 준다. 작가의 삶과 의도에 대해서도 짚어보며 문학의 맛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장 발장이 단순히 배가 고파 빵을 훔치고 감옥에 간 좀도둑이 아님을,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뛰어든 돈 키호테가 그저 미친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세계사를 만난 문학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것과, 문학을 만난 세계사가 재미있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부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까지, 명작의 감동이 ‘역사적 읽기’로 깊어진다 이른바 세계 명작으로 꼽히는 문학 작품을 한두 권 정도는 읽어보았을 것이다. 끝까지 다 읽진 못했더라도 제목이나 명장면 정도는 익숙하게 느껴진다. 소설의 플롯과 갈등 요소, 줄거리의 힘만으로도 세계적인 명작들은 우리에게 감동과 재미를 준다. 하지만 여기에 각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더하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작품의 주인공들이 살았던 그 시대의 역사를 앎으로써,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또 깊어지기 때문이다. 그 예로, 대표적인 고대 명작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표현된 트로이 전쟁은 단순히 여자를 빼앗긴 남자들의 복수 전쟁이 아니다. 사실 고대의 지중해와 소아시아 사이에 해상 무역권을 두고 벌어진 전쟁이었다는 역사적 사실까지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러한 역사적 배경을 알고 작품을 읽다보면 주인공들이 겪는 사소한 모험에도 무게가 실리며, 한층 더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현직 역사 교사인 저자는 수많은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성인들까지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세계 명작들을 중요한 세계사적 사건들과 절묘하게 섞어 풀어냈다. 고대에서 중세, 근대, 현대로 시대를 나누어, 각 시대를 배경으로 쓰인 문학들을 순서대로 배치했다. 세계사적 사실들뿐만 아니라 작가의 삶과 집필의도에 대해서도 짚어보며 문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 책에서 다룬 문학들을 이미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접근의 재미를, 읽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문학 작품에 대한 친밀함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명작 속 주인공이 되어 그 시대를 살아보다! 세계사가 쉬워지는 역사 문학 에세이 한국사도 멀고 어렵게만 느끼는 요즘, 세계사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머나먼 학문이다. 다루는 나라도 많거니와, 여러 나라의 관계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제대로 정리해서 이해하기란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사는 다른 학문이나 지식과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학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세계사를 다른 분야와 연관 지어 풀어내는 책들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 책에서는 색다르게 세계사와 문학 작품과의 만남을 주선해 보았다. 누구나 알 법한 고전 명작에서부터 현대의 소설까지 시대 순으로 소개하며, 문학 속 곳곳에 담겨 있는 세계사를 쉽게 풀어냈다. 그저 작가가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내용 중에 실제 역사적 사실이 바탕이 되었다는 걸 아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주인공이 겪는 모험과 사건들이 허구가 아니라 실제로도 있었던 일이라는 걸 알게 되면 작품에 대한 몰입도도 높아진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한 세계사 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다. 문학 작품의 줄거리와 더불어 세계사 지식, 작가의 집필 의도와 문학의 의의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재미있고도 알찬 책이다. 청소년들은 문학과 역사의 교과 지식과 연관해서 공부할 수도 있고, 성인들은 세계사와 문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새롭게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일리아스』에서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에게 후기 문명을 주도했던 미케네 문명에 대한 실체와 국가적 저력이야. 미케네가 10년의 전쟁을 이끌면서 총사령관을 맡을 만큼 그리스 세계의 절대 강자였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어.그뿐만 아니라 고대 전쟁사의 실체도 들여다 볼 수 있지. 그리스 군대는 불패의 영웅인 아킬레우스를, 트로이 군대는 트로이 최고의 전사 헥토르를 비롯한 영웅들을 앞세워 전쟁을 이끌어 갔어.- 호메로스, 『일리아스』 그렇다면 헤브라이즘은 무엇일까? 헤브라이즘은 서유럽 중세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크리스트교 사상을 말하는 거야. 한마디로 서유럽 중세의 시대적 조류였지. 헤브라이즘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고대 서아시아의 가나안 땅에 살던 헤브라이인이 믿던 종교와 정신, 사상을 크리스트교가 계승했기 때문이야. 단테 자신도 성 프란체스코 수도회 계통의 학교에서 라틴어와 철학을 공부했고, 크리스트교가 국교인 피렌체 공화국의 최고 정무위원을 역임했지. 그 때문에, 그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관통하는 사상은 바로 헤브라이즘이었어. 그런 의미로 『신곡』에서 표현된 지옥, 연옥, 천국으로의 여행은 바로 헤브라이즘이 넘실거리는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단다.- 알리기에리 단테, 『신곡』중 지옥편
기억의 조각들
라임 / 샌디 스타크-맥기니스 (지은이), 최효은 (옮긴이)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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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문학샌디 스타크-맥기니스 (지은이), 최효은 (옮긴이)
평범한 가족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반갑지 않은 병, 알츠하이머로 인해 평화롭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하는 엄마가 기억을 잃어 가고 있다. 캐시는 고작 열두 살일 뿐이다. 불과 몇 달 전에 진단 받았지만 진행 속도는 상당히 빨랐다. 엄마는 연필의 쓰임은 알지만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게 되었고, 멍하니 텔레비전만 쳐다보는 나날이 많아졌다. 그러다 결국엔, 딸 캐시의 이름조차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아직 어린 캐시에게는 그 충격이 무척이나 크다. 캐시라는 이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느냐며 말해 주던 엄마가 이제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을 보며 아름답다고 말한다. 가족을 깊이 아끼고 딸을 사랑하던 엄마였지만 함께 산책하고 등산을 가고 노래 부르던 그때를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급기야 딸이 그려 놓은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도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하자, 캐시는 곧바로 큰 결단을 내린다. 엄마의 버킷 리스트를 함께 실행해 보기로 한 것.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캐시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라는 엄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과 가까운 아쿠아틱 파크를 검색한다. 어릴 적 수영 선수였던 엄마이기에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엄마의 머릿속은 지워지고 있어도 몸이 기억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말이다. 바다는 엄마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었으니까. 그렇게 엄마가 아프기 전 캐시라면 절대 시도하지 않았을 ‘일생일대의 모험’을 감행하려 하는데….내 이름을 불러 준다면 그날, 바닷가에서 아무리 나누어도 사라지지 않는 것 비를 좋아하는 건 부서진 돌고래 조각 엄마의 버킷 리스트 미리 말하지 못해서 미안해 한낮의 산책 도와주려던 것뿐인데 슬픔에 지배당하지 않기 곱셈과 닮은 아이 기억의 조각들 운이 나쁜 날 시간이 많지 않아 엄마 손을 꼭 잡고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 호박파이 레시피 아직은 엄마가 필요해 나를 잊어버리지 마 불가피한 길에서 깜깜한 하늘에 빛나는 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맛그날의 연필, 물병, 브로콜리 같은 게 되어 버렸다 엄마가 아무리 많은 걸 잊어버려도 여전히 엄마는 엄마다 모든 기억이 사라져도… 미치도록 잡고 싶었던 기억의 조각들,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 이 책의 특징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현실로부터 구해 내고 싶은 ‘기억’의 조각들 《기억의 조각들》은 평범한 가족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반갑지 않은 병, 알츠하이머로 인해 평화롭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하는 엄마가 기억을 잃어 가고 있다. 캐시는 고작 열두 살일 뿐이다. 불과 몇 달 전에 진단 받았지만 진행 속도는 상당히 빨랐다. 엄마는 연필의 쓰임은 알지만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게 되었고, 멍하니 텔레비전만 쳐다보는 나날이 많아졌다. 그러다 결국엔, 딸 캐시의 이름조차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정말 아름답지 않니? 사막 말이야.” ‘아니. 대체 뭐가 아름답다는 거야? 언제는 내 이름이 제일 아름답다면서? 심지어 내 이름은 엄마가 지은 거잖아. 근데 어떻게 그걸 잊어버릴 수가 있어?’ 나는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엄마도 지금 엄마에게 일어나는 일을 어찌할 수 없다는 걸 이해해야만 했다. _14쪽에서 아직 어린 캐시에게는 그 충격이 무척이나 크다. 캐시라는 이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느냐며 말해 주던 엄마가 이제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을 보며 아름답다고 말한다. 가족을 깊이 아끼고 딸을 사랑하던 엄마였지만 함께 산책하고 등산을 가고 노래 부르던 그때를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급기야 딸이 그려 놓은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도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하자, 캐시는 곧바로 큰 결단을 내린다. 엄마의 버킷 리스트를 함께 실행해 보기로 한 것.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캐시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라는 엄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과 가까운 아쿠아틱 파크를 검색한다. 어릴 적 수영 선수였던 엄마이기에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엄마의 머릿속은 지워지고 있어도 몸이 기억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말이다. 바다는 엄마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었으니까. 그렇게 엄마가 아프기 전 캐시라면 절대 시도하지 않았을 ‘일생일대의 모험’을 감행하려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현실을 비관하고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린다면 결국 남는 건 무엇이 될까? 함께했던 그때를 끝내 기억해 내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준다면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 《기억의 조각들》은 열두 살 캐시의 마음을 오롯이 보여 주며, 그저 현실을 받아들이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라고 성심껏 응원한다. 캐시의 목소리에는 분명 힘이 있다. 때로 인내가 필요할 때에도 그 심지가 단단하다.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모습에 마침내 감탄하게 된다. 이 작품은 누구도 원치 않은 상황이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실감’에 대해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며,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다는 희망과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아이의 눈으로 이야기하는 특별한 성장 소설 엄마가 아프기 전만 해도, 캐시는 베일리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주말이면 함께 축구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공원으로 쏘다니곤 했다. 엄마가 점점 기억을 잃어 가면서 캐시가 담을 쌓을 때에도 베일리는 변함없이 캐시를 찾았지만, 연락을 받지 않고 피한 건 캐시였다. 미안하다고 말할 타이밍을 놓쳐 버린 캐시는 베일리가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하면 답을 알려 주는 것만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 여긴다. 그렇게 서툰 방법 때문에 오해가 더욱 쌓이기 시작할 때쯤, 캐시는 엄마의 버킷 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단 한 번의 ‘용기’를 낸다. 캐시가 내민 손을 기다렸다는 듯 잡아 준 베일리는 그간의 시간이 무색할 만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우여곡절 끝에 아쿠아틱 파크를 예약하고 무사히 엄마와 여정에 오를 수 있었던 건 모두 베일리의 순수한 도움 덕분이다. “할머니는 너희 아빠한테 바로 이야기하실걸. 네 걱정을 많이 하시니까. 근데…….” 베일리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 “우리 언니는 어때?” 내가 무슨 말을 더 꺼내기도 전에 콩 요리를 한 그릇 가득 퍼 온 소니아 언니가 소파에 몸을 푹 던졌다. “지금 내 이야기 하고 있었지?” “캐시가 언니의 도움이 필요하대. 캐시, 언니한테 얼른 말해.” _137쪽에서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만 같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었지만 사실 캐시 곁에는 힘을 낼 수 있도록 이토록 지지해 주고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수학과 그림을 좋아하는 캐시를 끊임없이 독려해 주는 담임 선생님, 늘 따뜻한 요리로 베일리의 친구 캐시를 반겨 주는 로레나 할머니, 엄마가 돌고래와 수영할 수 있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소니아 언니, 그리고 아픈 엄마를 돌보면서 캐시의 상황도 알아주는 콜린스 아주머니까지. 가깝기에 소홀히 했던 관계가 아이러니하게도 상실을 겪으며 더욱 돈독해지고 회복되는 경험을 한다. 《기억의 조각들》에는 독특한 구성이 숨어 있다. 전반적으로 엄마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이후의 이야기이지만, 과거가 중간중간 소개된다. 그 과거를 통해 현시점을 이해할 수 있다. 어쩌면 앞이 깜깜한 현실이라 자칫 이야기가 신파로 흐를 수 있지만, 한때 행복했던 순간을 읽으며 독자들은 한편으로 안도한다. 마치 지금을 살아가는 힘은 그때 그 기억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걸 보여 주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현재가 마냥 힘들지만은 않은 것이다. 마침내 엄마의 버킷 리스트를 이루고 돌아온 캐시는 이제 어떤 선택을 또 하게 될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책 《기억의 조각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내 이름을 불러 준다면엄마가 아프고 나서 우리의 일상은 180도로 바뀌었다. 여기저기 등산을 하고, 캠핑을 가고, 해변으로 돌아다니던 일상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그냥 잠깐 좀 나갔다 온 것뿐이야, 아빠. 나, 엄마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어.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잖아.”나는 빈 탄산수 병을 집어 들고 내 방으로 왔다. “캐시, 캐시라고. 엄마.”나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빈 탄산수 병과 수학 책을 책가방에 욱여넣었다. 책상 위 선반에 있는 상자에서 엄마가 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플라스틱 돌고래 인형을 몇 마리 집어 점퍼 주머니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었다. “좋은 아침이에요!”그때 콜린스 아주머니가 왔다. 좋은 아침은, 개뿔. 학교 가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라디오에서 뉴스가 흘러나왔다.“다음 사연은 딸의 이름을 잊어버린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앵커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정말로. 곱셈과 닮은 아이3학년 때 베일리에게 수학의 사칙연산 중 ‘곱셈’과 가장 닮은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 말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이었다. 하지만 베일리는 그 말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듯했다.“그게 무슨 뜻인데?”나는 아주 간단하게 대답해 주었다. 왜냐하면 진짜로 그렇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그때는 이 년 전이었다. 지금의 나라면 이렇게 말해 줄 것이다. “곱셈과 같다는 건 정말 좋은 뜻이야. 자연수를 곱하면 결과는 언제나 처음의 수보다 커지게 되거든. 나는 네가 곱셈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우선 네 용기, 그러니까 네 눈에 가득한 그 용기 말이야.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너는 항상 침착하게 눈을 바라보잖아. 용기와 침착함, 이렇게 두 가지를 곱하면 답은 강렬함이야. 어때, 멋지지?”나는 지금도 베일리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베일리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드디어 축구화 앞코까지 다 칠했다. 나는 스케치북에 떨어진 크레파스 가루를 입으로 후 불었다. 뭐가 빠졌는데……. 아, 맞다. 말풍선. 나는 등번호 ‘7’을 달고 있는 스틱맨 옆에 말풍선을 그렸다. 그리고 그 안에 “정말 미안해. 여전히 나는 네가 곱셈과 같다고 생각해.”라고 썼다.
우리는 5분동안 소설가가 된다
담다 / 강은지, 김범진, 김성령, 김태영, 도연승, 이유빈 (지은이), 이은정 (엮은이) / 2022.02.04
15,000

담다청소년 인문,사회강은지, 김범진, 김성령, 김태영, 도연승, 이유빈 (지은이), 이은정 (엮은이)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이다. 중학생에게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었던 이은정 선생님의 다양한 시도가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낳았다. 글쓰기가 강조되는 것만큼,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도 높아지고 있다. 글쓰기는 하루 아침에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 이은정 선생님은 ‘5분 글쓰기’라는 아이디어로 진입장벽을 낮췄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제안에 호기심과 즐거움이 적당히 뒤섞인 상태로 참여했고 마침내 개인 단편 소설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교과과정에도 필요하고, 삶의 전반적인 과정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글쓰기 교육을 중학교에서 어떻게 실천해볼 수 있는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주고 있다. 소설 쓰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놓은 ‘교사 시점 엿보기’는 현장에 있는 국어 선생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책을 펼치며 Step 1. 글쓰기 근육 키우기_5분 글쓰기 이유빈 글쓰기 근육 일지 도연승 글쓰기 근육 일지 김태영 글쓰기 근육 일지 김성령 글쓰기 근육 일지 김범진 글쓰기 근육 일지 강은지 글쓰기 근육 일지 교사 시점 엿보기_수업 시간에 글쓰기 Step 2. 함께 작품 만들기_릴레이 소설 쓰기 [청소년] Do it, Do it! [추리] 사라진 신부 [판타지] 증오의 사슬 [로맨스] 너의 마음이 들려 [공포/스릴러] 13일의 금요일 교사 시점 엿보기_ 공동 작업으로 소설 쓰기 Step 3. 나만의 작품 만들기_ 단편 소설 쓰기 강은지 작가 _ 끝내 피어난 김범진 작가 _ 뫼비우스 김성령 작가 _ Holy’s bakery 김태영 작가 _ 웜홀 도연승 작가 _ 소중한 것들을 위한 소녀 이유빈 작가 _ 떡볶이 만들어 줄까? 교사 시점 엿보기_글쓰기보다 중요한 고쳐쓰기 작가의 말‘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이다. 글쓰기의 힘이 강조되는 것만큼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도 높아지고 있다. 중학생의 글쓰기를 지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책이 만들어졌다. 중학생에게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었던 이은정 선생님의 다양한 시도가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낳았다. 글쓰기는 하루 아침에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 이은정 선생님은 ‘5분 글쓰기’라는 아이디어로 진입장벽을 낮췄다. ‘5분 글쓰기 > 릴레이 소설 쓰기 > 단편 소설 쓰기’로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으로 글쓰기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만족도를 높였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제안에 호기심과 즐거움이 적당히 뒤섞인 상태로 참여했고 마침내 개인 단편 소설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글을 써 내려가는 힘은 물론, 글을 쓰는 즐거움을 동시에 붙잡았다. 교과과정에도 필요하고, 삶의 전반적인 과정에도 반드시 필요한 글쓰기 교육을 중학교에서 어떻게 실천해볼 수 있는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중학생들에게 소설 쓰기를 지도하면서 느낀 생각과 감정을 정리한 ‘교사 시점 엿보기’는 현장에 있는 국어 선생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유롭게 쓰라고 하면서 점수 매길 거잖아요!”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점수를 굉장히 후하게 줄 거라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점수를 주지 않으면 아예 안 하는 학생이 생길 테지만 일단 글쓰기에 들어가기만 하면 쓰기 위해 고심하는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합리화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학생들은 어떤 활동이든 ‘점수에 들어간다‘라는 것만으로도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수행평가 비중이 적어도, 선생님이 너그럽게 채점할 거라는 것을 미리 안다 해도 말입니다. 특히 글을 쓰는 것은 ‘평가‘로 만날 때가 훨씬 많았던 것이죠. ‘학생들이 글쓰기를 일상에서 만날 수는 없을까?‘ ‘학생들이 글쓰기가 즐겁다고 느낄 수는 없을까?‘ 여러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샌프란시스코 작가 집단 GROTTO에서 펴낸 「글쓰기 좋은 질문」이라는 책을 만납니다. 책을 훑어보면서 저도 ‘와! 이건 정말 한번 생각해 볼 만하다!‘ 싶은 것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을 참고로 하여 ‘5분 글쓰기‘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학생들에게는 평가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은 거듭 강조하고, 글을 얼마만큼 쓰든 강요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교과서 수업하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하며 열심히 꼬셨습니다. - 책을 펼치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