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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북
슈크림북 / 김하연 (지은이)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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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북
청소년 문학
김하연 (지은이)
반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 책 정리를 하던 날. 자발적으로 그 어떤 청소 모둠에도 끼지 않은 중3 재승은 우연히 창고에서 타지도, 젖지도, 찢어지지도 않는 책 한 권을 발견한다. 표지는 물론 오늘 날짜가 쓰인 페이지만 하얀색이고 나머지 페이지들은 모두 검은색인 독특한 책. 알고 보니 이 책에는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 주는 기이한 힘이 있었고, 재승은 이에 ‘블랙북’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블랙북이 손에 들어온 그날부터, 단조롭기 짝이 없던 재승의 일상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간다. 오히려 온통 ‘기 빨리는’ 예측불허의 일들투성이다. 의미 없다 생각했던 친구 관계는 점점 복잡해지고, 결석을 밥 먹듯이 하던 같은 반 여자아이 소진이의 팔에 든 멍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눈에 띄는 일은 딱 질색인데, 공교롭게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한 작품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1. Q. 우리 반 애들은 내일도 나를 귀찮게 할까? 2. Q. 이 모둠, 맞는 조합일까? 3. Q. 소진의 아빠는 내일 집에 들어올까? 4. Q. 우리는 무사히 단편 영화를 완성할 수 있을까? 5. Q. 이 책을 아는 사람은 나뿐일까? 6. Q. 나는 이 책을 지킬 수 있을까?당신은, 내일이 기대됩니까? 내일의 일을 예지해 주는 특별한 책 ‘블랙북’, 블랙북을 거머쥔 소년의 예측불허 성장담! 베스트셀러 소설 《시간을 건너는 집 1, 2》에서 외로움을 오롯이 버티는 청소년들을 향한 다정한 위로를 건넸고, 《너만 모르는 진실》로 타인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이 가진 힘을 무게 있는 서사로 전하였으며, 《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 끈기의 힘을 이야기한 김하연 작가가 신작 《블랙북》으로 돌아왔다. 반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 책 정리를 하던 날. 자발적으로 그 어떤 청소 모둠에도 끼지 않은 중3 재승은 우연히 창고에서 타지도, 젖지도, 찢어지지도 않는 책 한 권을 발견한다. 표지는 물론 오늘 날짜가 쓰인 페이지만 하얀색이고 나머지 페이지들은 모두 검은색인 독특한 책. 알고 보니 이 책에는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 주는 기이한 힘이 있었고, 재승은 이에 ‘블랙북’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블랙북이 손에 들어온 그날부터, 단조롭기 짝이 없던 재승의 일상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간다. 오히려 온통 ‘기 빨리는’ 예측불허의 일들투성이다. 의미 없다 생각했던 친구 관계는 점점 복잡해지고, 결석을 밥 먹듯이 하던 같은 반 여자아이 소진이의 팔에 든 멍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눈에 띄는 일은 딱 질색인데, 공교롭게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한 작품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 내일에 대한 답을 준다는 설정의 《블랙북》. 그러나 이 소설은 특별한 기대 없이 하루를 맞는 수많은 ‘재승’들에게 어떤 오늘을 살아야 하는지 질문하게 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답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게 하는 역설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박도령. 너, 미래를 맞춘다던데.” 내일을 미리 알면, 우리의 내일은 정말로 행복할까 ‘잘 맞는 타로점 봐 드립니다.’ ‘미래 운명을 예언합니다’ ‘꿈풀이, 운세 상담’ 등 사람들은 늘 다가올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그것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도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미래를 알고 대비하면 더 나은 삶,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 여기면서. 그런데 정말, 나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안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운명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까? 중학생 재승은 내일 일어날 일을 하루에 한 개씩만 예지해 주는 블랙북을 손에 넣는다. 처음에는 들뜬 마음에 로또 번호도 알아내려 하면서 블랙북을 요긴하게 쓰겠다며 다짐한다. 하지만 같이 급식 먹을 변변한 친구 하나 없이 학교와 집, 학원만 오가는 단조로운 일상을 살던 재승은 곧 블랙북에 적을 내일에 대한 질문이 동이 나게 된다. 이대로 질문을 허투루 낭비할 수 없다고 생각한 재승은 처음으로 같은 반 아이들을 관찰하기로 한다. 그리고, 블랙북에 반 아이들의 내일에 관한 질문을 적기 시작한다. ‘우리 반 김형민은 내일 이로치 포켓몬을 잡을 수 있을까?’, ‘최서인이 내일 김형민한테 고백하면 사귈 수 있을까?’, ‘정유주는 내일 아이돌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을까?’ 등등……. 그렇게 재승은 처음으로 내일이 기다려진다. 궁금해진다. 친구들도 재승을 ‘박도령’이라 부르며 관심을 보이고, 조용하던 재승의 일상은 점점 친구들로 북적거린다. 갑작스레 변한 일상에 재승은 휩쓸리듯, 블랙북에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질문을 의미 없이 써 내려간다. 그렇게 큰 폭의 감정 변화를 경험하며 갈팡질팡하던 재승은 점점 자신만이 아는 누군가의 ‘내일’의 무게를 체감한다. 동시에 내일에 대한 발설이 누군가에겐 행복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두려움이자 괴로움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런 재승을 더욱 절망하게 만드는 것은 내일을 미리 아는 것만으론 같은 반 소진이를 폭력에서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오늘보다 내일을 더 욕망하는 사람들에게 블랙북이 가르쳐 주고 싶었던 진짜 답은? 그동안은 혼자 지내도 별 아쉬움이 없다고 생각했던 재승의 일상에 블랙북과 반 친구들이 끼어들면서, 한번 생겨난 일상의 균열은 거침없이 번져 나간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균열을 메우는 것은 그 균열의 원인인 ‘친구’들이었다. 국어 수행 평가로 모둠별 단편 영화를 촬영하게 된 재승은 블랙북이 연결해 준 인연인 수행 평가 만점의 회장과 그림책 작가가 꿈이자 결석이 잦은 소진, 밤늦게까지 아이돌이 되기 위한 연습을 하느라 학교에서는 잠만 자는 유주와 같은 모둠이 되어 10분 내외의 단편 영화를 만들면서, 자신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소진의 가느다란 손목에 든 검붉은 멍이 궁금해지고, 계속 치마 대신 체육복 바지만 입는 것이 신경 쓰인다. ‘나’에 한정되어 있던 재승의 시야가 ‘타인’에 머물게 되자, 재승은 타인과 고민을 나누고 함께 큰 소리로 웃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라는 것을 어렴풋 깨닫는다. 동시에 블랙북의 질문을 나를 위한 질문에서 타인을 위한 질문으로 스스로 바꾸어 나간다. 그리고 그 질문으로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이전의 재승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드라마틱한 변화는 마침내 재승이 블랙북에 ‘우리’라는 단어가 들어간 질문을 아로새기게 한다. 다른 이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법을 알게 된 재승은 그제야 애써 외면해 온 자신의 상처를 마주한다. 조각난 기억의 파편을 하나씩 이어 붙여 거울처럼 내일을 비춰야 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더 이상 블랙북에게 의지하지 않고 내일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매일이 고인 웅덩이인 것 같지만 결국 소중한 이들과 쌓아 가는 하루하루가 내일로 향하는 힘찬 물줄기임을, 그것만이 변하지 않는 예지임을, 《블랙북》은 이야기한다. 검은 표지의 책 한 권이 불 속에 있었다. 금세 종이가 오그라들며 타들어 가는 다른 책들과 달리 그 책은 혼자 멀쩡한 모습을 유지했다. 신기한 광경에 감탄할 여유는 없었다. 창고 안은 소화기에서 나온 연기로 금세 가득 찼다. 불이 모두 꺼지자 재승은 기침을 쿨럭이며 구석에 있던 집게를 가져와 검은 책을 집어 들었다. 대단한 야망은커녕 이루고 싶은 작은 꿈도 없지만, 그저 적당한 대학에 가서 적당한 회사에 다니며 살고 싶지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적당한 노력은커녕 생각보다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
위험한 물리
Gbrain(지브레인) / 베른하르트 바인가르트너 지음, 이수연 옮김, 곽영직 감수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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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rain(지브레인)
청소년 과학,수학
베른하르트 바인가르트너 지음, 이수연 옮김, 곽영직 감수
제목을 보아하니 분명 ‘물리’에 관한 책은 맞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공식’으로 보이는 것은 단 한 번 등장한다. 그조차도 스티븐 호킹의 말을 인용해 책 판매 부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저자의 농담 섞인 고민과 함께. 여기 공식이 필요 없는 진짜 물리책이 나왔다. 물리학자 베른하르트 바인가르트너가 쓴 이 책에서는 복잡한 공식과 전문용어는 설 자리가 없다. 그는 이해하기 쉬운 일상어로 왜 새들이 V자 형태로 나는지, 어떻게 인공눈이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왜 히말라야에서 끓인 수프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실험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를테면 빈 플라스틱 병이 고성능 로켓이 되고, 얼음에서 뾰족한 가시가 돋아나고, 마술 같은 작은 불 회오리를 만들기도 한다. 독자는 책을 읽고 나면 여행 중이나 일상에서 눈과 귀를 열고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인상적이고 신비하며, 기이하고 유용한 물리적 현상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제1장 모래사장에서 배우는 과학 원리 젖은 모래사장에서 조깅해도 발이 젖지 않는 이유는? 돌처럼 딱딱한 커피? 뮤즐리 봉지의 비밀 땅이 흔들리고 모래가 물이 되면…… 땅 밑으로 가라앉는 집 이상파랑(freak wave) - 무(無)에서 생겨나는 ‘괴물파도’ 기존 분석모델이 잘못된 예측의 원인? 양자물리학으로 설명하자면…… 제2장 사막 탐험에서 배우는 과학 원리 노래하는 모래언덕 놀라운 자기조직화 모래 늪에 빠지면 정말 죽는 걸까? 사막에서 시원한 맥주를? 증발냉각의 과학적 원리 제3장 도시 여행에서 배우는 과학 원리 자동차 운전자가 개미처럼만 똑똑했다면! 기차가 덜컹거리는 이유는? 비행기가 잇달아 이륙할 수 없는 이유는? 비행공포증, 물리학으로 치료한다 똑똑한 새들은 V자 대형으로 난다 바나나 크로스 이상한 돛단배 골프공엔 왜 오목한 딤플이 있을까? 브레멘의 낙하 타워 자유낙하하는 우주정거장 비엔나 슈니첼의 자취를 따라 유럽 일주를! 금박으로 만든 튀김옷 무중력으로의 나들이 우주인은 여가에 뭘 할까? 무중력 공간의 거대한 물방울 투명 숟가락 소금쟁이도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이탈리안 바에서 - 슬러시가 보여 주는 놀라운 무늬 진짜 ‘크레마’가 살아 있는 에스프레소 제4장 트레킹하며 배우는 과학 원리 혼돈 속에 질서가 있을까? - 테네시의 반짝이는 반딧불이 지휘자는 누구? 인간에게도 집단지능이? 충성스러운 부메랑 십자형 종이 부메랑은 왜 커브를 돌까? 클립을 이용한 부메랑 튜닝 뇌우는 어떻게 생겨날까? 전자(電子) 유괴하기 전압은 높아지고…… 히말라야의 설인 예티가 수프를 끓인다면? 카오스 게임 제5장 겨울 여행에서 배우는 과학 원리 매혹적인 프랙털 완전히 똑같이 생긴 눈송이가 있을까? 눈송이는 어떻게 생겨날까? 스키점프 선수는 물리학자? 복잡한 최적화 과제 티롤에서 온 마법의 바지 V자 활공 자세의 혁명 보디플라잉 왁스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수막은 어떻게 형성될까? 거친 스키 표면이 날카로운 눈 결정 위로 미끄러진다? 모래언덕에서 스키 타기 스키 왁스의 신비주의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움직이는 왁스가 필요하다? 스키 왁스에 대한 반란 인공눈 - 눈의 예술? 훌륭한 손난로 여름의 열기를 겨울을 위해 저장하기 맺음말 감사의 말 스키점프, 부메랑, 바나나 크로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물리학! 초등학교 때 용수철에 추를 매달고, 양팔저울로 물체의 무게를 재면서는 “이거 재밌는데?”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중학교에서 여러 가지 힘을 배울 때도, “좀 까다롭지만 이쯤이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가 물리 수업 첫 시간에 들려오는 선생님의 말씀. “어려운 과목이 아닌데 어느 순간이 지나면 대부분 포기하더라.”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그 포기 대열에 합류한 자신을 발견한다. 분명 자연현상을 논하는 학문이라 했건만, 알 수 없는 기호와 함께 칠판에 벌어지는 공식의 향연은 이게 어느 세상 이야기인지 도무지 짐작할 수 없다. 그와 더불어 물리 성적의 한계도 느낀다. 난무하는 수식 가운데 이게 수학인지, 과학인지 헷갈릴 즈음. 수식 없는 물리는 없나? 꼭 딱딱하게만 공부해야 할까? 진자의 운동을 관찰하고 피사의 사탑에서 낙하 실험을 한 갈릴레이도 이렇게 재미없는 물리를 그토록 열심히 연구한 걸까?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제목을 보아하니 분명 ‘물리’에 관한 책은 맞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공식’으로 보이는 것은 단 한 번 등장한다(책 속에서 잘 찾아보시라). 그조차도 스티븐 호킹의 말을 인용해 책 판매 부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저자의 농담 섞인 고민과 함께.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보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한 수식이 보이지 않고, 흥미롭고도 간단한 실험이 가득한 재미있는 물리책이 된 이유는, 아마도 물리학자이자 아이들과 여행과 실험을 즐기는 자상한 아버지이고 학교와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강연을 위해 노력하는 저자 덕분일 것이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바닷가 모래사장, 사막, 고원지대, 스키장 슬로프 위에서 휴가를 즐기는 느낌이다. 영화 〈국가대표〉 덕분에 주목을 받게 된 스키점프, 남아공 월드컵에서 보여준 박주영 선수의 환상적인 프리킥 등이 저자가 들려주는 설명을 읽고 나면 “와~!” 하는 감탄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더 이상 예사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여행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물리 이야기 노래하는 모래언덕과 괴물파도는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부메랑은 왜 다시 돌아오는 걸까? 똑같이 생긴 눈송이가 과연 있을까? 여행을 떠나면 세상을 좀 차분하게 관찰할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이 생긴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수많은 흥미로운 물리적 현상들을 만나게 된다. 물리학자 베른하르트 바인가르트너가 쓴 이 책에서 복잡한 공식과 전문용어는 설 자리가 없다. 그는 이해하기 쉬운 일상어로 왜 새들이 V자 형태로 나는지, 어떻게 인공눈이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왜 히말라야에서 끓인 수프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이 책에는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실험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를테면 빈 플라스틱 병이 고성능 로켓이 되고, 얼음에서 뾰족한 가시가 돋아나고, 마술 같은 작은 불 회오리를 만들기도 한다.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여행 중이나 일상에서 눈과 귀를 열고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인상적이고 신비하며, 기이하고 유용한 물리적 현상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모래에 빠지면 정말 죽는 걸까?유사(流砂, Quicksand)라고도 불리는 모래 늪만큼 책이나 영화에서 잘못 그려지고 있는 과학적 현상도 없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David Lean)은 1962년에 발표한 고전 영화 에서 스펙터클한 장면을 보여 주었다. 그것은 바로 하인이 모래 늪에 빠지고, 주인공의 극적인 구조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장면이다. 서부영화에서는 말이 그 말을 타고 있던 주인과 함께, 그리고 마차까지도 영원히 모래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또한 B급 영화의 삼류 시나리오작가들은 아예 유사를 살아 움직이는 공포의 대상으로 만든다. 저항할 수 없는 희생자들을 빨아들이고 삼켜 버리는 지옥의 구멍으로 묘사하는 것이다._49~50쪽 중에서 [Tip] 사막 세탁기 - 전기 없이, 힘도 들이지 않고 눈부시게 흰 빨래하기작은 플라스틱 통에 물을 반쯤 채우고 더러운 빨래와 가루 세제를 넣는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통을 똑바로 세워 지프차의 지붕에 고정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시점은 좀 먼 거리 이동을 위해 떠나기 한 시간 내지 두 시간 전이다. 그렇게 빨래통을 차 지붕에 매달고 달리다 보면 사막의 뜨거운 해가 물의 온도를 충분히 높여 주고, 끊임없는 가속과 제동으로 인한 움직임 때문에 깨끗하게 빨래가 된다. 달리기 시작해서 시간이 반 정도 지났을 때 물을 갈아주면 헹굼이 시작된다. 결과는 상당히 볼만하다. 더러웠던 빨래는 눈부시게 하얘지고 집에서처럼 향기가 난다._70~71쪽 중에서
저고리 시스터즈 (큰글자도서)
다른 / 김미승 (지은이) / 2021.01.11
25,000
다른
청소년 문학
김미승 (지은이)
큰글자도서라이브러리 시리즈. 시로 등단하여 두 권의 시집을 낸 뒤, 첫 청소년 소설 <세상에 없는 아이>(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을 펴낸 김미승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소설이자 역사 소설이다. <저고리 시스터즈>는 일제 강점기, 절망적인 역사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 있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이 우리나라 최초의 걸그룹인 '저고리 시스터즈'의 멤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어둡고 아픈 시대로만 기억되는 그 시절에도 자신의 꿈을 좇아 눈물을 삼키고 일어선 청소년들이 있었듯 오늘날의 청소년들도 힘든 시기를 잘 넘기고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소설의 전편에 잔잔하게 흐른다.1. 불씨 2. 감골 소녀 3. 꽃샘추위 4. 경성 5. 섭섭이 6. 유코 할머니 7. 유성기 8. 겁탈 9. 도망 10. 베레모 11. 파랑새 극단 12. 신인 가수 선발 대회 작가의 말식민지 조선의 두 소녀가 하나의 꿈을 좇는 여정 시로 등단하여 두 권의 시집을 낸 뒤, 첫 청소년 소설 《세상에 없는 아이?(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을 펴낸 김미승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소설이자 역사 소설이다. 《저고리 시스터즈?는 일제 강점기, 절망적인 역사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 있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이 우리나라 최초의 걸그룹인 <저고리 시스터즈>의 멤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어둡고 아픈 시대로만 기억되는 그 시절에도 자신의 꿈을 좇아 눈물을 삼키고 일어선 청소년들이 있었듯 오늘날의 청소년들도 힘든 시기를 잘 넘기고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소설의 전편에 잔잔하게 흐른다. “어떤 이들은 노래로 위안을 받는다고 하던데.” 슬픈 역사 속 찬란히 빛난 소녀들 새벽같이 산밭으로 일을 나간 엄마를 대신해 아침밥을 짓는 든든한 맏딸 봉필순은, 부지깽이로 부뚜막을 내리치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감골 소녀다. 필순은 야학에 다니게 되면서 한글을 깨치게 되고, 나아가 경성에 가 뾰족구두를 신고 커피를 마시는 신여성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한편 여덟 살에 아버지가 한성 권번에 팔아 버린 아이 김섭섭은 권번에서도 쫓겨나 조선 총독부 경무국장 집의 식모가 되어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는 열네 살 소녀다. 야학당 사건으로 필순이 경무국장의 집에 오면서 이 둘은 함께 살게 되고, 동갑내기인 둘은 노래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마음을 터놓는 동무가 된다. 그러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고, 섭섭은 군대 위안부로 끌려갈 위험에 처하고 만다. 동무가 불행의 나락으로 빠질 걸 알면서도 모른 체할 수 없는 필순은 섭섭의 손을 잡고 야반도주를 하는데……. 과연 두 소녀는 무사히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좇아 고군분투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선생님, 신식 가요 많이 아세요? 가요 좀 가르쳐 주세요, 네?”필순의 가슴은 수많은 질문으로 터질 것만 같았다. 그런 날은 돌아와 잠자리에 누워도 쉽사리 잠이 오지 않았다. 간신히 잠이 들면 꿈속에서 자신이 신여성이 되어 뾰족구두를 신고 어딘가를 향해 끝없이 걷는 꿈을 꾸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거짓말처럼 발목이 아팠다. 다른 건 몰라도 필순은 일본 순사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벌벌 떠는 일본 순사가 무섭지 않은 날이 온다면……. 그런 날이 올 수 있다면, 조선을 찾아야 할 것 같았다.필순은 마른 가지를 뚫고 나오는 새싹처럼 빼꼼 세상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씩 생각의 잎이 자라나고 있었다. 필순은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유성기 옆으로 바짝 다가갔다. 나팔꽃 한 송이가 어두운 상자 속을 막 뚫고 나와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필순은 사랑스러운 눈길로 유성기를 찬찬히 살펴보았다.“아직 감동에 빠지기엔 일러. 진짜는 소리야. 한번 들어 볼래?”섭섭은 중요한 비밀이라도 가르쳐 주는 양 낮게 속삭였다.“그래도 될까? 마님이 아시면…….”말은 그렇게 했지만 필순의 눈은 이미 상자 위에 얹혀 있는 검은색 원형 판에 꽂혀 있었다.
궤도를 떠나는 너에게
낮은산 / 임어진 (지은이)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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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임어진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20권. ‘나’로 살기 위해 익숙한 궤도를 떠나는 이들의 용기와 변화에 대한 이야기 다섯 편이 담겨 있다. 옛이야기와 SF,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아우르며 이야기 세계를 확장해 온 임어진 작가의 소설집이다. 곧 도래할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과학기술이 발달한 사회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미래는 뇌에서 특정한 기억을 제거할 수도 있고, 인공지능으로 집 안의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으며,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 사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이라면 인간은 문제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사람이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니르 순환선 해피 하우스 나나와 하나 로봇 단테1 로봇 단테2우리는 어느 궤도에 있을까? 궤도는 글자 그대로 보면 바큇자국이 난 길이라는 뜻이다. 아무도 지나간 적 없는 들판을 달리며 누군가가 남긴 바큇자국은 ‘궤도’라는 말이 되었고, 이제는 우주에서 다른 천체 주변을 끊임없이 도는 행성의 길을 설명하는 데 이르렀다. 바퀴와 행성의 간극은 엄청나게 멀지만, 눈에 보이는 길이라는 점에서 궤도의 의미는 그대로다. 눈에 보이는 길은 누군가의 삶을 이끌어 주는 안내자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벗어나기 어려운 굴레가 되기도 한다. 임어진 작가는 곧 도래할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궤도를 벗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길로 나서는 이들의 용기와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미래는 뇌에서 특정한 기억을 제거할 수도 있고, 인공지능으로 집 안의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으며, 복제 인간이 태어날 수 있고,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 사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이라면 인간은 문제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과학기술이 발달한 미래 사회에서 여전히 ‘나’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는 이들은 다른 답을 내놓는다. 미래가 다 보이는 길을 왜 마음 졸이며 걸어가야 하지? 미래를 상상할 때 우리는 늘 더 편리하고 행복해지는 일상을 꿈꾼다. 마치 과학기술이 그걸 이루어 줄 수 있는 비밀 열쇠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 상상에서 자주 생략되는 것은 그 과학기술을 실제로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이다. 큰 재난으로 동생 은유를 잃고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니르 순환선」의 선유는 ‘기억제거술’을 제안받는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제거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 보기도 하지만, 한 존재를 스스로 지워 버리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나와 하나」에서 나나는 존재조차 몰랐던 언니의 세포로 태어난 복제 인간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다. 언니와 다르게 살기 위한 나나의 분투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언니처럼, 언니가 살아온 대로, 눈에 보이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기 위해 나나는 자신만의 길을 찾기 시작한다. 하나의 우주와도 같다고 하는 한 사람의 존재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선유와 나나는 자신만의 빛을 잃지 않고, 한 사람으로 반짝일 수 있기를 꿈꾼다. 대체 얼마나 말 잘 듣는 로봇을 원하는 거야? 미래 세계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는 지금 겪고 있는 여러 문제가 해결된 다른 세계로 들어가 볼 수 있다. 이 세계는 낯설면서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다시 지금의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 낯선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물 역시 지금의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해피 하우스」는 집 안의 모든 컴퓨터와 기기를 연결해서 통제하는 홈 케어 시스템의 편의성에 아무런 경계심이 없다가 그 힘에 갇히고 마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뭐든 연결해서 소통하는 편리한 인공지능 시스템은, 그 연결이 오히려 독이 되어 가족을 공격한다. 사람을 위한 기술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해도 그걸 향유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면, 결국 기술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보여 준다. 우주 무덤이 되어 버린 우주선에 값비싼 순장품으로 동승한 「로봇 단테1」의 단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로봇임에도 일방적인 해체 위기에 놓인 「로봇 단테2」의 또 다른 단테는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다. 낡은 책 냄새를 좋아하는 로봇이 해체되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 무슨 일이든 해내는 첨단 로봇을 꿈꾸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걸 이야기한다. 사람이 아니라 로봇의 입장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는 역설적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청소년을 위한 종교 공부
지노 / 박정원 (지은이)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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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청소년 인문,사회
박정원 (지은이)
선택의 자유부터 종교 문제와 신앙 철학까지, 철학박사 박정원이 안내하는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를 위한 종교 이야기. 청소년들이 종교를 바라볼 때, 종교관(종교에 대한 관념과 견해)을 가질 때 고려하고 생각해보아야 할 ‘종교 일반’에 대한 사안들을 담은 교양 종교책이다. 종교란 무엇일까? 종교적 마음은 어떤 것일까? 인간의 삶에서 종교가 지닌 의미가 있다면? 동양과 서양, 지구촌 다양한 종교들은 어떻게 다를까? 진짜 종교와 가짜 종교를 어떻게 구분할까? 종교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종교 안의 갈등, 종교 밖의 갈등은 왜 계속될까? 종교적 수행이란 무엇일까? 종교인에 대해 호감도 생기고 경멸도 생기는 이유는? 사회와 종교, 종교와 정치, 문화예술과 종교, 과학과 종교의 관계는? 등…. 단순히 믿는 것에서 한 걸음 떨어져 종교를 역사적 객관적 시선으로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문답들을 담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특정 종교 조직이나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거나 함께 토론해본 적이 드문 내용들이기에 더 새롭고 흥미로울 것이다.헌사 1부. 종교 속의 사회, 사회 속의 종교 1장. 종교인의 세계 ? 이판사판 2장. 종교와 돈 3장. 종교와 정치 권력 2부. 서양의 종교, 동양의 종교 4장. 서양 종교 들여다보기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5장. 동양 종교 들여다보기 ? 고대 인도 브라만교, 불교, 유교, 동학 6장. 종교 안의 갈등, 종교 밖의 갈등 ? 왜 계속되는 것일까? 3부. 예술작품 속의 종교, 종교와 문화 7장. 예술작품이 종교적 위선과 편견을 다루는 법 8장. 종교와 축제 문화 ? 크리스마스와 연등회 9장. 종교 안의 음악, 종교 밖의 음악 ? 독일 바흐 음악, 인도 라가 음악, 한국 거문고 음악 4부. 종교적 수행과 자유 10장. 종교적 수행이란 무엇인가? ? 사이비 종교들의 반윤리성과 종교 윤리의 중요성 11장. 종교적 삶의 두 모습 ? 노예인과 자유인 12장. 종교로부터의 자유,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종교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자유 자신 안의 종교성을 들여다보기를 바라며 참고문헌선택의 자유부터 종교 문제와 신앙 철학까지, 철학박사 박정원 선생님이 안내하는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를 위한 종교 이야기! “종교도 배움과 이해가 필요하다!” 『청소년을 위한 종교 공부』는 청소년들이 종교를 바라볼 때, 종교관(종교에 대한 관념과 견해)을 가질 때 고려하고 생각해보아야 할 ‘종교 일반’에 대한 사안들을 담은 교양 종교책이다. 종교란 무엇일까? 종교적 마음은 어떤 것일까? 인간의 삶에서 종교가 지닌 의미가 있다면? 동양과 서양, 지구촌 다양한 종교들은 어떻게 다를까? 진짜 종교와 가짜 종교를 어떻게 구분할까? 종교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종교 안의 갈등, 종교 밖의 갈등은 왜 계속될까? 종교적 수행이란 무엇일까? 종교인에 대해 호감도 생기고 경멸도 생기는 이유는? 사회와 종교, 종교와 정치, 문화예술과 종교, 과학과 종교의 관계는? 등등…… 단순히 믿는 것에서 한 걸음 떨어져 종교를 역사적 객관적 시선으로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문답들을 담았다. 물론 우리 각자는 어떠한 종교도 선택하지 않고 무종교인으로 살아갈 수도 있고, 특정한 종교를 선택하여 종교인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경우이든, 우리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그들의 삶의 모습을 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태곳적부터 인류와 함께해온 종교에 대한 바른 이해야말로 편견과 혐오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고, 세계의 종교와 그 종교로 인해 생기는 각종 갈등과 문제들에 잘 대처할 수 있는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의 저자 박정원 선생님은 “종교야말로 배우고 익히는 지식과 이해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가르치는 국영수 교과목과 마찬가지로 종교 교육(공부)도 특정 종교에 입문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현대 사회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어떤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할지 모릅니다. 종교는 ‘머리’로 믿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믿는 것이라고요. 이러한 주장은 매우 위험합니다. 역사상 어떤 종교도 학문적 탐구와 그에 의한 이론적 해석과 해명이 뒷받침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대중의 무지몽매함을 악용하여 자신의 독점적인 권력을 누리기도 했고, 대중적 열정만을 부추겨서 엄청난 규모의 종교적 부흥이나 종교운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 종교도 선택의 대상이라고 말하고, 종교도 배움과 이해의 대상이라고 말해도 그것은 우리가 시장에서 마치 물건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버리는 것과 같이 대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종교에 대한 배움이나 이해 역시 성실하고 끈질긴 태도를 필요로 합니다. 종교 경전들에 쓰인 언어들은 매우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내용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조심스럽게 분석되고 이해되어야 하는 것들입니다.” - 본문 중에서 종교란 무엇일까? 종교적 마음은 어떤 것일까? 동양과 서양, 지구촌 다양한 종교들은 어떻게 다를까? 진짜 종교와 가짜 종교를 어떻게 구분할까? 종교 안의 갈등, 종교 밖의 갈등은 왜 계속될까? 사회, 정치, 문화예술, 과학과 종교의 관계는? 그렇다면 종교를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종교를 바르게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서양의 다양한 종교적 삶에 존재하는 공통점들을 하나하나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총 4부 12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는 독자들이 무엇보다 편안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종교인과 종교의 세계를 바라보고, ‘종교와 삶’, ‘종교와 윤리’, ‘종교인들의 윤리적 갈등’ 등에 주목하며 종교 일반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1부에서는 〈종교 속의 사회, 사회 속의 종교〉에 대해 이야기한다. 종교인이 살고 있는 ‘이판사판’의 세계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종교와 돈 그리고 정치 권력은 어떤 미묘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불교 스님이나 유교 선비, 기독교나 천주교의 성직자를 비롯해, 우리에게 좀 낯선 힌두교인이나 이슬람교인, 무속인까지, 다양한 종교인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2부에서는 〈서양의 종교, 동양의 종교〉에 대해 들여다본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통해 서양 종교를, 고대 인도 브라만교, 불교, 유교, 동학을 통해 동양 종교를 살펴본다. 동서양의 종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에 매우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강력한 힘’에 대해 설명하며, 서양의 종교 전쟁을 비롯해 오늘날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종교 갈등과 해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3부에서는 〈예술작품 속의 종교, 종교와 문화〉에 대해 풀어낸다. ‘타르튀프’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중심으로 예술작품이 종교적 위선과 편견을 다루는 법을 이야기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등회를 예로 들어 종교와 축제 문화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또한 독일 바흐 음악, 인도 라가 음악, 한국 거문고 음악을 통해 종교와 음악의 관계를 설명한다. 4부에서는 〈종교적 수행과 자유〉의 문제를 짚어낸다. 종교적 수행이란 무엇인지, 순수한 종교적 필요에 의한 활동과 종교 외적 요인에 의한 활동이 종교인의 삶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들려주며, 사이비 종교들의 반윤리성를 예로 들어 종교 윤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노예인과 자유인의 모습으로 종교적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하며, 종교에서의 세 가지 자유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특정 종교 조직이나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거나 함께 토론해본 적이 드문 내용들이기에 더 새롭고 흥미로울 것이다. 평소 종교 활동으로 고민이 있는 학생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평소 종교가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선뜻 다가서기 어려웠던 청소년들은 물론, 종교를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재미있고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종교에 대한 배움과 토론의 장이 더한층 활성화되어, 많은 이들이 세상 속 편견이나 윤리적 갈등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혜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종교에 대한 배움과 이해가 커질수록 주체적으로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갖출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종교에만 무조건 집착하여 다른 종교를 적대적으로 배타시하거나 그들에게 비윤리적 행동을 저지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교에 대한 배움과 이해가 커질수록 종교와 무조건 단절하거나 억압하거나 무시하거나 그로부터 떠나게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교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자유를 갖출 수 있게 됩니다. …… 우리 모두는 종교적 존재예요. 우리 각자가 자신 ‘안에’ 진리와 자유를 갖고 있는 존재라는 뜻이에요. 이 진리와 자유라는 힘을 통해 스스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 모두 자신 안의 종교성을 들여다볼 수 있길 바랍니다. 뭔가가 분명히 발견될 거예요. 그건 바로 여러분 자신, 참된 자신이지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사실 종교적 선택만큼 그 사람의 일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점은 오랜 세월 동안 검증이 되지 않은 신흥 종교일수록 더 크게 나타납니다. 신흥 종교가 모두 사이비 종교나 이단 종교는 아니지만, 신흥 종교의 부흥 과정에서 순수한 종교적 필요가 아니라 종교 외적인 요인이 더 중요한 활동으로 강조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종교적 삶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순수한 종교적 필요에 의한 활동과 종교 외적 요인에 의한 활동이 이들의 삶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종교는 자기 스스로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그 종교의 역사적 흐름도 배우고 그런 다음에 조심스럽게 선택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종교에 대해 극단적인 태도를 갖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종교를 선택하지 않으려는 무종교인에게도 종교에 대한 배움과 이해는 꼭 필요합니다. 무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다른 종교인에 대해 품는 태도나 의견이 요즘과 같이 무지와 편견에 기초한, 몰상식한 것이 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기독교 중에 특히 이단적인 조직체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모두 돈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이단 사이비 종교 조직에 쉽게 현혹되는 사람들이 종교를 믿게 되는 심리 중에는, 이 세상의 삶에서 돈을 잘 벌고, 돈 많은 사람이 되기 위해 축복을 받기 위함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종교의 교리 자체를 객관적으로 또 스스로의 생각으로 살펴보거나 사색하려는 깊은 종교적 동기가 부족합니다. 그보다는 현실에서 돈과 관련된 문제가 있거나, 돈과 관련된 욕망이 크거나, 돈에 의해 피해와 상처를 입어 힘겨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단 종교의 지도자나 책략가들은 이런 사람들을 ‘활용’합니다. 이들을 종교적으로 구원해준다는 명분으로 그들의 노동력과 정신력, 시간과 열정 그리고 헌신을 끌어냅니다.”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
세상의모든길들 / 로드스꼴라 지음 /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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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길들
청소년 인문,사회
로드스꼴라 지음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 Road(길)와 Schola(학교)가 합쳐진 이름에서 보듯 ‘길 위의 학교’를 표방하는 이곳은 교육과정 내내 여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움을 이루어 나가는 국내 유일, 어쩌면 세계 유일의 여행 고등학교다. 교사는 길별(길잡이 별), 학생들은 떠별(길 떠나는 별)로 불리는 이 학교에 입학하면 이런저런 여행과 학습을 거친 뒤 세 번째 학기에 장기 해외여행을 떠난다.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는 3기 떠별들이 다녀온 두 달간의 남미 여행 기록이다. 정규 학교는 아니지만 아무튼 고교생들이기에 책의 구성도 수업시간표를 닮았다. ‘2교시 역사 ; 돌에 새겨진 연대기’, ‘4교시 정치 ; 광장에 떠도는 수많은 이름들’ 같은 식이다.책을 내며 [1교시 / 지구과학] 대자연 앞에서 나를 만나다 우유니! 이야기하게 하다 울었어, 이과수에서 춤추는 호수와 섬 ; 띠띠까까 호수의 띠꼬나따 섬 (도움글) 지금 낯선 곳으로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쉬는 시간) 기다려라 이까, 내가 간다 [2교시 / 역사] 돌에 새겨진 연대기 꿈으로 올린 성 살고 싶은 도시 띠와나꾸 배꼽의 흔적 (도움글) 남미의 고대 문명 (쉬는 시간) 유물전시관 [3교시 / 지리] 하이브리드 대륙 한낮에 갑자기 세상이 바뀌었다 콘도르는 날아가고 혼혈의 대륙 (도움글) 구세계와 신세계의 충돌 (쉬는 시간) 또 하나의 남미 [4교시 / 정치] 광장에 떠도는 수많은 이름들 남아메리카 슈퍼스타 신데렐라 그 후 광장과 공원 사이 (도움글) 아르헨티나 근현대사 (점심 시간) 남미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 [5교시 / 경제]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길 멀고 먼 길을 돌아, 커피 초콜릿의 달콤쌉쌀한 생애 (도움글)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실전 학습) 서울의 공정무역 샵을 찾아서 (쉬는 시간) 공정무역 자기 주도 학습 [6교시 / 문학]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마법의 언어 새빨간 이야기 ;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읽고 기억과 소설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염소의 축제를 읽고 페이스북을 탈퇴한 이유 ;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과 운명의 딸을 읽고 브라보 마이 라이프 ; 마누엘 푸익의 거미 여인의 키스를 읽고 길 위의 친구들 ; 파블로 네루다 시집을 읽고 (도움글)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는 위험한 책들 ; 라틴아메리카의 현대 고전소설들 (쉬는 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엘 아떼네오 서점 [7교시 / 스페인어] Hola Latin! Habla Espa?ol? (스페인어 할 줄 알아?) Sin Prisa! (서두르지 마!) Al mal tiempo, buena cara (흐린 날씨엔 좋은 얼굴을)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HR) 여행 준비물, 후회하지 말고 확인하자 (CA) 책, 책, 책을 읽읍시다! / 여행 전에 영화 한 편 추천의 글 ; 전환기, 배운다는 것에 대하여 여행 전에 쓴 길별의 편지 ; 로드스꼴라 3기의 ‘남미 프로젝트’에 관심 갖고 계신 분들께 글쓴이들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 ‘여행은 삶의 학교’라는 오랜 격언을 현실로 바꿔낸 사람들이 있다. ‘여행학교’라는 타이틀을 클럽 활동이나 방학 캠프가 아닌 실제 학교의 이름으로 삼은 곳이 있다.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 Road(길)와 Schola(학교)가 합쳐진 이름에서 보듯 ‘길 위의 학교’를 표방하는 이곳은 교육과정 내내 여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움을 이루어 나가는 국내 유일, 어쩌면 세계 유일의 여행 고등학교다. 교사는 길별(길잡이 별), 학생들은 떠별(길 떠나는 별)로 불리는 이 학교에 입학하면 이런저런 여행과 학습을 거친 뒤 세 번째 학기에 장기 해외여행을 떠난다.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는 3기 떠별들이 다녀온 두 달간의 남미 여행 기록이다. 정규 학교는 아니지만 아무튼 고교생들이기에 책의 구성도 수업시간표를 닮았다. ‘2교시 역사 ; 돌에 새겨진 연대기’, ‘4교시 정치 ; 광장에 떠도는 수많은 이름들’ 같은 식이다. 청소년들이 썼다고 해서 사춘기 취향의 감상적 기행문을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여행 준비과정 및 글쓰기 훈련이 ‘빡세기로’ 소문난 학교답게 글 하나하나가 치밀하면서 매끄럽다. 남미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테마별로 전문가들의 도움글도 같이 실었다. 스페인문학 전문가 조구호 ㆍ 송병선 교수, (주)비바라틴 이원종 대표 등 6명의 전문가들은 떠별들의 사전 학습을 도와준 객원 길별들이기도 하다. 이번 남미 여행의 목적은 네 가지였다. (1) 탈근대문학의 시발점인 남미문학을 통해 패러다임의 전환을 엿보는 것 (2) 공정무역 루트를 따라가며 신자유주의 시대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 (3) 문명의 충돌, 갈등, 융합 과정을 살펴보며 하이브리드에 대해 질문해 보는 것 (4) 거대한 자연 앞에 서 보는 것. 얼핏 봐도 만만치 않은 주제들을 이들은 과연 어떻게 소화했을까? 돌에 새겨진 연대기를 읽다 떠별들의 글쓰기는 남미 대륙의 흥망성쇠 과정을 요약하거나 설명하기 위한 게 아니다. 남의 역사 앞에서 우리의 오늘을 반추하며 스스로를 집요하게 되돌아보는 게 그들의 여행 방식이다. “그는 마침내 황금향을 찾았고, 그의 삶은 훨씬 풍족해졌다. 그러나 그로 인해 수많은 이들의 삶이, 한 대륙의 삶이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삐사로는 정말로 더 나은 삶을 살았던 걸까. 한번쯤 뒤돌아본다. 나 잘 먹고 잘살겠다고 열심히 뛰어오는 동안, 누군가의 발을 밟진 않았는지, 누군가를 밀어 넘어뜨리진 않았는지. 혹시 내가 삐사로는 아니었을까.” (130쪽. ‘한낮에 갑자기 세상이 바뀌었다’ 중) 그렇더라도 현지의 유적들 앞에서 떠올린 감상이 빠질 수는 없다. 그곳은 잉카 제국의 비극이 짙게 스며 있는 남미가 아니던가. 아름답다거나 안타깝다는 흔한 말 대신, 이들은 간결한 독백에 긴 여운을 담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두 번의 대지진이 꾸스꼬를 뒤흔들었을 때 근간을 이룬 잉카의 돌은 끄떡없었지만 그 위의 스페인 성당은 무너져 두 번이나 다시 세워야 했단다. 어떻게 해도 무너지지 않는 것이 세상에는 있나 보다.” (91쪽. ‘배꼽의 흔적’ 중) 문명의 충돌과 융합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대륙’으로 거듭난 남미의 특성 또한 곳곳에서 읽어낸다. 거리의 사람들, 도로와 건물, 축제와 행사 등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길 위의 학생들’을 위한 생생한 텍스트가 된다. “나는 ‘혼혈’이라는 단어가 단지 인종뿐만 아니라 언어, 종교, 건축을 비롯한 모든 것과 함께 쓰일 수 있는 단어임을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다. (…)대지의 여신을 상징하는 계단 위에 세워진 십자가, 검은 피부의 예수, 안데스풍 드레스의 원주민 성모는 그런 탄압과 저항의 역사를 반복한 끝에 원주민들이 정복자의 신을 받아들인 방식이었다.” (139쪽, ‘혼혈의 대륙’ 중) 이렇듯 이들은 교과서식 연대기를 훑는 대신 마추픽추의 돌덩이에 깃든 잉카인들의 숨소리를 듣고, ‘짬뽕 스타일’의 십자가에 배어든 인디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 속에서 ‘역사’라는 담론과 ‘나’라는 실존이 만나는 지점들을 찾아낸다. 바로 이게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 중 ‘배우다’를 실현하는 로드스꼴라의 방식이다. 연대 ; 여행의 또 다른 이름 이제 스무 살 언저리인 청춘들에게 연대란, 그것도 지구 반대편 사람들과의 연대란 어떤 의미일까. 이들이 출발점으로 삼은 건 공정무역의 현장이다. 페루의 공정무역기업 ‘코클라’와 ‘나랑히요’ 협동조합을 방문한 뒤, 떠별들은 이렇게 말한다. “농부와 그의 가족이 행복하면 농작물 역시 행복하고, 그것을 먹는 우리 역시 조금 더 행복해진다.” (241쪽, ‘멀고 먼 길을 돌아, 커피’ 중) 밸런타인데이에 얽힌 추억과 아프리카 카카오 농장 아동노예들의 비참한 현실을 번갈아 얘기한 뒤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공정무역 제품을 사는 작은 노력은 공정하지 못한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하나의 길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려면 착취가 아닌 사랑으로 만들어진 초콜릿을, 어린이에게는 다른 아이를 아동노예로 내모는 초콜릿이 아니라 그 아이의 꿈을 키울 수 있게 해 주는 초콜릿을 줘야 진짜 의미가 있는 초콜릿 선물이 될 것이다.” (257쪽, ‘초콜릿의 달콤쌉쌀한 생애’ 중) 이런 생각들은 현지에서의 다짐에만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는 귀국한 뒤 주위에서 공정무역 커피를 찾지 못해 한 달여 동안 커피를 굶었고, 또 누군가는 서울의 공정무역 매장들을 손수 취재하여 독자들에게 알려 준다. 연대에는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 함을 길 위에서 스스로 깨우쳤던 것이다. 연대는 여행 내내 계속되었다. 볼리비아에서 원주민대학교 UAC에 한 달간 머무르며 함께 일하고 공부했던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연대였고, 쓰린 역사를 지닌 남미 흑인들의 손을 맞잡기 위해 흑인공동체를 방문한 것도 연대였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6년째 계속되고 있는 ‘5월광장 어머니회’의 목요 시위에 참가한 것도 연대였다. 국가권력에 의해 자식을 잃은 늙은 어머니들을 보며, 한 떠별은 이렇게 썼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마음에 공감하고 강압적인 군부독재에 회의를 느낀 국민들도 시위에 함께했다. “내 아들, 내 딸 살려 내!”라고 통곡하던 날도, 그냥 담담히 행진하던 날들도 지나갔다. 군부가 물러나고 새로운 세상이 온 지금, 여전히 자식들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로 남아 있다.” (196쪽. ‘광장과 공원 사이’ 중) 그리고 말한다. “교과서로 배운 우리나라의 현대사가 떠올랐다”라고. 귀국 후엔 탑골 공원에서도 민가협 어머니들의 목요 시위가 20년째 계속되고 있음을 알고 주저 없이 그곳으로 달려간다. 그리하여 아르헨티나 어머니들을 담았던 바로 그 렌즈에 저 유명한 ‘어머니의 보랏빛 수건’을 담는다. 남미에서 싹튼 연대의식이 탑골공원에서 꽃을 피운 셈이랄까. 길 떠난 별들, 길 위에서 어른이 되다 무거운 주제들을 어른스럽게 다루고 있긴 하지만, 글쓴이들은 한둘을 제외하면 모두 십대다. 그 또래 청소년들이 겪는 이런저런 고민들이 없을 리 만무하다. 진학, 취업, 그리고 이후의 삶…. 로드스꼴라가 비인가 대안학교임을 감안하면 고민의 농도는 더욱 짙을 수밖에 없다. 여행은 그런 개인적 고민들을 대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를 불러 왔다. 한 떠별은 이렇게 고백한다. “고등학교를 그만둔 내게는 잘살아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이 있었다. 잘 산다는 거,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던 것 같다. (…)넘어지거나 길을 헤매는 모습 같은 것은 남에게 별로 보여 주고 싶지 않았다.” (306쪽. ‘페이스북을 탈퇴한 이유’ 중) 한동안 ‘나 빼고 다 잘사는 것 같다’는 열등감에 빠졌던 그는 이사벨 아옌데의 소설들을 읽고 남미에 직접 다녀온 뒤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불안함이 사라진 게 아니라 불안함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 것이다. “나는 여전히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중이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나 역시 아옌데의 양부가 그녀에게 해 주었던 그 한 마디를 떠올린다. 나만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누구나 헤매고 넘어지는 순간이 있음을. 삶은 원래 헤매고 넘어지는 순간의 연속이라는 것을.” (309쪽, 같은 글 중) 대학을 두 군데나 옮겨 다니다가 뒤늦게 로드스꼴라에 입학한 어느 떠별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는 질질 짜지 않고 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 대학에 가도, 가지 않아도, 삶은 끝장나지 않는다는 걸 안다. (…)나의 이십대 초반은 무정형 방황의 연속이었다. 할 일 없이 헤매고 도망치고 기웃거렸다. 그러다 불쑥 길이 나타났다. 나는 이제 좀 걸어 볼까 한다.” (327쪽, ‘길 위의 친구들’ 중) 이렇듯 길 위에서 제 고민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나름의 답과 길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자 미덕일 터, “어른이 되려면 여행을 떠나라”는 말은 그래서 생겨났을 것이다. 실제로 글쓴이들 중엔 남미의 대자연 앞에서 십대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 떠별이 있다. “그렇게, 이과수를 빌려 쉴 새 없이 뛰어내리고 죽기를 한참,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떨어지고 난 물들은 새로운 모습이 되어 두 번째 여정을 막 나서고 있었다. 이과수는 물들의 오랜 성인식이었다. 우연히도 성년의 날, 나는 이과수에서 즐거운 성인식을 치렀다.” (37쪽, ‘울었어 이과수에서’ 중) 여행과 글쓰기의 힘 로드스꼴라의 설립자이자 대표 길별(교장)인 김현아 씨는 1993년에 전태일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전쟁과 여성』,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오랫동안 지구 곳곳을 속속들이 누빈 전문 여행가이기도 하다. 책의 첫머리엔 그가 쓴 인상적인 서문이 실려 있다. “한국어와 영어와 아이마라어가 뒤섞이며 공명했던 그 시간을 먼 훗날 떠별들은 어쩌면 기억할까? 생의 본질, 인류의 숙명을 슬쩍 엿보게 해준 아이마라 심방 아저씨, 그의 거칠고 투박했던 손.” “달리의 그림에나 나올 법한 초현실적인 풍경 속으로 질주하던 떠별들이 아스라이 하나둘 바닥에 쓰러졌다. 지구에 가장 먼저 도착한 최초의 태양빛이 그들 몸 위로 내려앉았다. 싱싱하고도 거친, 그 비릿한 청춘의 숨소리가 바로 옆에서 나는 듯 생생해 또다시 구토가 치밀었다.” (8~9쪽, ‘책을 내며’ 중) 《하자 센터》 대표인 조한혜정 교수는 추천사에서 로드스꼴라의 ‘교육적 가능성’을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배움이란 무엇이며 학교란 무엇인지 얘기한 뒤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학교는 기적의 학교다. 배움이 불가능한 시대에 배움이 여전히 가능함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한 만남이 있고, 시간성 ㆍ 장소성에 대한 감각을 여전히 간직한 교사들이 있고, 시공을 넘어서는 연대와 몸을 통한 훈련의 중요성을 아는 교장이 있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온갖 체험들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시대에 그것을 몸에 온전히 남기고 책으로 펴낼 정도의 집중력을 키우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훗날 어디에서든 길을 잘 찾게 도와줄 나침반을 선물하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398쪽, ‘추천의 글’ 중) 동의 여부는 물론 독자들의 몫이다. 그러나 학교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글쓴이들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행복한 여행을 통해, 그리고 각고의 글쓰기를 통해. 몇 달 전의 자기들처럼 고민하고 방황하는 젊은 독자들에게 여행과 글쓰기가 갖는 힘을 보여 주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우유니는 여기가 내가 살던 지구가 맞나, 슬쩍 의심이 피어오르는 풍경의 연속이었다. 만일 그런 세상이 있노라고 누군가에게 전해 들었다면 우아, 탄성을 지르면서도 지구 반대편에 이르는 거리만큼이나 먼 세상으로 느껴졌을 거다. 하지만 직접 가 보니 이제는 알겠다. 그곳도 내가 사는 세상의 일부라는 걸. 여관집 주인처럼 살아왔던 나는, 발바닥 가는 대로 실컷 돌아다니고 나서야 믿지 않았던 것들을 비로소 믿게 됐다. “그렇게, 이과수를 빌려 쉴 새 없이 뛰어내리고 죽기를 한참,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떨어지고 난 물들은 새로운 모습이 되어 두 번째 여정을 막 나서고 있었다. 이과수는 물들의 오랜 성인식이었다. 우연히도 성년의 날, 나는 이과수에서 즐거운 성인식을 치렀다.” “시간이 흘러, 나는 무엇의 모습을 빌려 세상에 남겨질까. 그것을 통해 기억될 나의 꿈은 남겨진 이들에게 무엇이 될까. 먼 훗날, 어쩌면 누군가 나를 만나기 위해 오를 나만의 마추픽추를 떠올린다.”
생체 시계란 무엇인가?
민음인 / 알랭 랭베르 지음, 곽은숙 옮김, 박경한 감수 / 20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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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알랭 랭베르 지음, 곽은숙 옮김, 박경한 감수
이 책은 생물학적 항상성과 생체 변이성이라는 생물학의 주요 개념을 중심으로 생체 리듬이 무엇이고, 생체 리듬 조절 메커니즘인 생체 시계는 어떻게 돌아가며 고장이 나면 어떻게 되는가 등을 일목요연하고 정리함으로써 생명의 신비를 밝혀 준다. '민음 바칼로레아'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제, 뉴스와 신문에서 접하는 최신 쟁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는 형식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부터 최신 학문의 성과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 이 시리즈는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판형으로 간편히 휴대하고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질문 : 생체 시계란 무엇인가? 1. 생체 리듬이란 무엇인가? 생체 리듬의 주기는 얼마나 될까? 생체 시계는 얼마나 정확할까? 2. 생체 시계는 왜 있을까? 생체 시계는 왜 생겼을까? 일 년 리듬은 왜 생길까? 3. 생체 시계에 대한 이해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예전에는 무엇이 시간을 알려 주었을까? 생체 리듬은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생체 시계는 몸속 어디에 있을까? 생체 시계는 하나일까, 여러 개일까? 일 년 주기 생체 시계도 있을까? 생체 시계를 통제하는 것이 유전자일까? 4. 병들고 낫는 것도 생체 리듬과 상관있을까? 저항력이 약해지는 시간이 따로 있을까? 시간 요법이란 무엇일까? 5. 생체 시계도 고장이 날까? 시차 피로는 왜 생길까? 큰 사고는 왜 밤에 많이 일어날까? 6. 생체 시계를 다시 맞출 수 있을까? 생체 시계를 다시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ㆍ구술 기출 문제
내 마음에 새끼 고양이
르네상스 / 소피 드 빌누아지 (지은이), 백선희 (옮긴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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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청소년 문학
소피 드 빌누아지 (지은이), 백선희 (옮긴이)
교과서 토론 : 과학
이화북스 / 김동명, 김민성, 서영석, 이승택, 최고은, 최규식, 최문주, 하헌우, 한동규 (지은이)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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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북스
청소년 과학,수학
김동명, 김민성, 서영석, 이승택, 최고은, 최규식, 최문주, 하헌우, 한동규 (지은이)
교과서 토론 시리즈 4권. 과학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생각을 토론 형식으로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과학의 주요 이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정리될 것이다. 또 이 책은 토론의 안내자 역할을 하며, 이 책을 읽은 후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과학 문제에 대한 토론을 펼칠 수 있도록 자료와 근거를 제공한다.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과학 과목을 싫어하는 학생들도 이 책을 통해서 과학에 친숙해지고 과학의 핵심 이슈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쟁점 1: 과학기술과 우리 생활 -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가져다줄까 쟁점 2: 첨단과학 - 핵융합 발전 연구에 많은 예산을 쓰는 것이 옳은가 쟁점 3: 자연과 모형 - 뉴턴의 운동 법칙은 애당초 틀린 것 아닐까 쟁점 4: 교통안전과 과학 - 속력 제한만으로 교통사고 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쟁점 5: 유전자치료 - 유전자치료법을 사용해야 하는가 쟁점 6: 우주개발 - 우주개발을 위한 예산 확보를 계속해야 할까 쟁점 7: 지구온난화 - 지구온난화, 정말 위기인가 쟁점 8: 유전자 변형 생물 - GMO, 사용해도 되는가 쟁점 9: 에너지 위기 - 에너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생각 더하기흥미진진하게 읽으며 과학의 핵심 쟁점을 이해할 수 있는 과학 토론 이 책은 과학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생각을 토론 형식으로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과학의 주요 이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정리될 것이다. 또 이 책은 토론의 안내자 역할을 하며, 이 책을 읽은 후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과학 문제에 대한 토론을 펼칠 수 있도록 자료와 근거를 제공한다.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과학 과목을 싫어하는 학생들도 이 책을 통해서 과학에 친숙해지고 과학의 핵심 이슈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흥미진진하게 읽으며 과학의 핵심 쟁점을 이해할 수 있는 과학 토론 이 책은 과학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생각을 토론 형식으로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과학의 주요 이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정리될 것이다. 또 이 책은 토론의 안내자 역할을 하며, 이 책을 읽은 후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과학 문제에 대한 토론을 펼칠 수 있도록 자료와 근거를 제공한다. 과학의 핵심 쟁점을 둘러싼 맞짱 토론 이 책은 과학기술, 첨단과학, 자연과 모형, 교통안전, 유전자치료, 우주개발, 지구온난화, 유전자 변형 생물, 에너지 위기 등과 관련된 핵심 이슈를 토론 형식으로 펼친다. 각 주제를 놓고 매번 찬반 토론이 열띠게 벌어지지만, 찬성편도 반대편도 토론을 통해 새로운 배움을 얻는다. 손에 땀을 쥐며 토론을 지켜보거나 한쪽을 열심히 응원했던 독자들은 결국 양쪽 주장 모두를 통해서만 주제의 내용이 풍부해지고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교과서 토론 시리즈 네 번째 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교과서 토론 -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심층적으로 파헤쳐 독자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두 번째 책 [교과서 토론 - 환경]은 물부족, 멸종, 바이러스, 재활용, 에너지, 동물원, 살균제와 살충제, 층간소음, 플라스틱 등 환경과 관련된 핵심 이슈를 펼쳐 시급한 과제가 된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바 있다. 세 번째 책 [교과서 토론 - 세계사]는 고대 그리스, 로마제국, 중세 유럽, 칭기즈칸의 몽골제국, 프랑스 혁명, 서양의 지배, 유대인 학살, 중동 문제를 다뤄 세계사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번에는 과학의 핵심 이슈로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든다. 어려운 용어나 개념은 박스글로, 풍부한 관련 자료는 기사, 도표, 사진, 명화로 한 번 더 이해한다. 이 책은 청소년이 부담 없이 토론에 접근해 재미와 유익을 얻는 데 초점을 맞춘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짜임새 있는 구성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생각 열기’를 통해 주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 뒤, ‘과학 들여다보기’로 찬성과 반대 의견을 균형감 있게 펼친다. 그런 다음 ‘주제 펼치기’에서는 대화체 형식의 토론을 보여줌으로써 가치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그 밖에도 용어와 개념 설명 그리고 풍부한 관련 자료(기사, 도표, 사진, 명화)를 덧붙여 한 번 더 이해하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토론 책을 표방한다. 이 책에서는 총 아홉 가지의 과학 이야기를 교과서 밖으로 꺼내어 소개하였습니다. 사회자, 토론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하였으니, 이들의 말과 생각 또는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여러 토론자 중 어느 한 편이 되어 자신의 생각을 덧입혀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치 내가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며 과학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분의 토론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과학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무분별한 발전을 통해 환경을 파괴하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들도 종종 발생한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등대표수필 50
리베르스쿨 / 김형주.박찬영 엮음 / 20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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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
청소년 학습
김형주.박찬영 엮음
박지원, 정약용, 허균부터 박완서, 장영희, 정호승까지,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한 데 모았다.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수필을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문학 작품뿐 아니라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머리말 4 사소한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 자아 성찰 홍대용●매헌에게 주는 글 … 12 심훈●옥중에서 어머니께 올리는 글월 … 16 강경애●꽃송이 같은 첫눈 … 24 김진섭●명명 철학 … 28 이어령●물음표의 비밀 … 33 강은교●완전한 선택 … 39 시대의 잘못을 꾸짖는 세태 풍자 이규보●토실을 허문 데 대한 설 … 54 허균●유재론 … 58 박두세●요로원야화기 … 63 이익●사치스러운 풍속 … 68 정약용●문학청년 이인영에게 … 72 정약용●원목 … 77 유길준●사치와 검소 … 82 김옥균●치도약론 … 86 이양하●페이터의 산문 … 93 계용묵●구두 … 103 도정일●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 108 삶과 타인에 대한 애정 민태원●청춘 예찬 … 130 김소운●특급품 … 135 박완서●트럭 아저씨 … 142 이병주●고인과의 대화 … 148 이청준●깨어진 상처로 완형을 이룬 그릇 … 154 손광성●앓으면서 자란다 … 160 유안진●지란지교를 꿈꾸며 … 165 금장태●자식을 가르치는 정성 … 171 김용택●책을 따라다니며 글을 쓰다 -그리고 시가 내게로 왔다 … 178 정호승●10년 뒤에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까를 지금 항상 생각하라 … 193 장영희●괜찮아 … 198 장영희●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203 장영희●속는 자와 속이는 자 … 209 자연에서 얻은 교훈과 깨달음 이상●권태 … 218 이상●산촌여정 … 235 김기림●가을의 나상 … 249 이양하●나무 … 255 이태준●물 … 259 이효석●낙엽을 태우면서 … 262 박두진●가을 나무 … 268 박완서●꽃 출석부 … 274 여정과 견문, 그리고 감상 의유당●동명일기 … 280 유득공●봄이 온 서울에 노닐다 … 286 박지원●일야구도하기 … 293 박지원●통곡할 만한 자리 … 299 정비석●산정무한 … 304 박완서●아, 참 좋은 울음터로구나 - 중국·백두산 기행 … 318 사라진 대상에 대한 그리움 허균●나의 친구 임현 … 338 유씨 부인●조침문 … 342 강경애●내가 좋아하는 솔 … 347 유경환●고향 이루는 생각들 … 353 강은교●다락 … 358 오정희●봄날은 연두에 물들어 … 362박지원ㆍ정약용ㆍ허균부터 박완서ㆍ장영희ㆍ정호승까지,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한 데 모았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교훈을 주는 박지원의 「일야구도하기」에서부터 남북통일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박완서의 「아, 참 좋은 울음터로구나」까지,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개정 16종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라는 점이다. 『고등대표수필 50』에는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수필이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수필은 다른 어떤 문학 양식보다 작가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글이다. 인생에 대한 관조와 경험이 담긴 수필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 이 책에는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문학 작품뿐 아니라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수능 · 내신 · 논술 · 수행 평가에 대비해 논리적 ·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리베르스쿨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작품’ 시리즈를 통해 단편소설ㆍ중장편소설ㆍ고전소설ㆍ현대명시ㆍ고등수필 등 문학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고등대표수필 50』의 특장점 1.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주요 수필 작품을 모두 수록했다. 2. 수능, 논술, 수행 평가에 대비해 생각을 유도하는 작품 해설에 주력했다. 3. 작품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4. 어려운 어휘나 개념은 바로 옆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전 작품을 빠짐없이 실었다! 리베르스쿨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문학 작품’ 시리즈 중 『고등대표수필 50』에는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수필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디지털 · 정보화 시대에 ‘문학’ 하면 자칫 따분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문학 작품을 접하고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문학만이 지닌 즐거움을 찾아내고 삶에 대한 통찰까지 끌어 낼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과 해설은 문학 공부를 위한 탄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수능 · 논술 · 수행 평가까지 완벽 대비! 『고등대표수필 50』에는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어 있다. 작품 감상의 포인트를 짚어 낸 쉽고 정확한 해설은 국어 공부를 위한 안내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특히 ‘생각해 보세요’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수능 · 내신 · 논술 · 수행 평가에 대비해 논리적 ·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벙커 K Bunker K 2024.가을 : 2호
빨간콩 / 박상준, 정재은, 고호관, 문이소, 최의택, 강혜숙, 김병호, 이지유, 심지섭, 송수연, 이퐁, 박용숙, 최배은, 절자, 하누, 마타 (지은이)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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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콩
청소년 문학
박상준, 정재은, 고호관, 문이소, 최의택, 강혜숙, 김병호, 이지유, 심지섭, 송수연, 이퐁, 박용숙, 최배은, 절자, 하누, 마타 (지은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SF 매거진 벙커 K 이번 가을호의 주제는 ‘우주는 멀지 않아!’이다. 우주는 언제 SF에 처음 등장했을까요? 한국 SF 영화 속 최초의 우주비행사는 누구일까? SF에 나온 가장 큰 우주선에 대해 아시나요? SF 튜토리얼에서 SF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보자. 백 년 동안 어린이, 청소년 SF 속 우주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벙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도 떠날 수 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광학팀에서 일하고 있는 손상모 박사님이 보내는 편지와 로켓동아리 오버페이스와의 흥미진진한 인터뷰도 실려 있다. 더불어 ‘시작을 만든 아이들’, ‘우주의 미아들’, ‘딴곳의 아이들’ 등의 신작 소설과 만화와 카툰, 우주만담, SF 작품외전 등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 거리가 가득하다. 아, 벙커타임즈와 벙커피디아를 통해 SF 정보를 살피고, 벙커라디오가 소개하는 음악을 찾아듣는 것도 잊지말자.커버 스토리 벙커 K, 우주로 진출하다! 프롤로그 벙커 스토리 > 더 많은 SF 파워를 위해! 벙커 101 Bunker 101 SF 히스토리 > SF에 처음 등장한 우주 _ 박상준 SF 튜토리얼 > 우주가 나를 부른다 _ 박상준 SF 큐레이션 > ‘우주 SF’ 팬들을 위한 추천 영화 & 만화 THE 인터뷰 > 우주로 쏘아 올린 미래의 꿈 _ 로켓동아리 오버페이스 벙커 랩 Bunker Lab 초단편소설 1 > 시작을 만든 아이들 _ 문이소 초단편소설 2 > 우주의 미아들 _ 최의택 시 > 보이저의 편지 | 피의 쇠망사 _ 김병호 SF 작품외전> 수박맨 탄생 비화 _ 하누 연재 중편소설 > 딴곳의 아이들 _ 고호관 만화 > 합리성 생성 필터 _ 절자 우주만담 > 우주씽크 _ 이퐁, 박용숙 깜짝 카툰 > 장 버드의 이별 선물 _ 마타 SF 시간여행 > 백 년 동안의 우주 _ SF플러스알파 벙커랜드 Bunkerland SF 탐구생활 > 과학과 사랑, 우주의 비밀을 풀다 :《인터스텔라》_ 일심이채 눈에 띄는 책 > 요즘 SF _ SF플러스알파 심심풀이 놀이터 > 도전! 컬러링 : 우주로 간 요원들 물음표 리뷰 > 쓰레기 속에서 피어난 사랑 : 《먼지 행성》 _ 송수연 빙글빙글 놀이터 1 > 머리에 힘을 주는 두뇌 게임 별세계로 가는 길 > 아래를 봐요! _ SUKU 그 시절의 SF > 양서인간 _ 이지유 빙글빙글 놀이터 2 > 극한의 우주미로 탈출하기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 우주의 꿈에서 천문학자로 _ 손상모 빙글빙글 놀이터 3 > 진짜 컵봇을 찾아라! SF 정거장 > 우주와 나 사이 _ 정재은 벙커채널 K Bunker Channel K 벙커라디오 > 싱크 DJ가 추천하는 음악 벙커타임즈 > 사이언스 픽션 이슈들을 한번에 벙커피디아 > 우리 모두의 SF 용어사전 쓱싹 통신 > 독자 리뷰 | 십자말 풀이 퀴즈 정답 및 해설 에디터 레터 > 바야흐로 지금은 우주시대! 정기구독 신청 안내국내 최초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SF 전문 매거진《벙커 K》가을호! 벙커 K, 우주로 진출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SF 매거진 벙커 K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호에서 벙커 K 요원들이 드디어 우주로 떠납니다. 스페이스 열기구를 제작하여 지구 궤도로 출발한 요원들, 그들의 활약이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며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벙커 K 요원들은 무사히 우주 벙커 K를 설립할 수 있을까요? 이번 가을호의 주제는 ‘우주는 멀지 않아!’입니다. 우주는 언제 SF에 처음 등장했을까요? 한국 SF 영화 속 최초의 우주비행사는 누구일까요? SF에 나온 가장 큰 우주선에 대해 아시나요? SF 튜토리얼에서 SF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보세요! 백 년 동안 어린이, 청소년 SF 속 우주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벙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도 떠날 수 있습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광학팀에서 일하고 있는 손상모 박사님이 보내는 편지와 로켓동아리 오버페이스와의 흥미진진하 인터뷰도 실려 있습니다. 더불어 ‘시작을 만든 아이들’, ‘우주의 미아들’, ‘딴곳의 아이들’ 등의 신작 소설과 만화와 카툰, 우주만담, SF 작품외전 등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 거리가 가득합니다. 아, 벙커타임즈와 벙커피디아를 통해 SF 정보를 살피고, 벙커라디오가 소개하는 음악을 찾아듣는 것도 잊지마세요! [출판사 리뷰] 바야흐로 지금은 우주시대! 2022년 6월 21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공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하지요. 2022년 12월 27일,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5월 27일, 한국판 ‘나사(NASA)’라고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공식 출범하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우주시대를 열었습니다. 우주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광활합니다. 그렇다면 어디부터가 우주일까요? 정확하게 지점을 정의할 수는 없지만, 지구의 대기가 끝나는 지점, 고도 100km부터는 우주라고 봅니다. 100킬로미터만 위로 올라가면 우주라니, 놀랍지 않나요? 맞아요. 우주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인류는 우주를 향해 점점 더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달에 발자국을 남겼고, 화성에 로봇을 보냈으며, 보이저 1, 2호는 태양계의 끝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민간인이 우주를 유영하는 시대가 열렸으니, 앞으로 우주는 본격적인 우리의 무대가 되겠지요. 오래전부터 인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살았습니다. 하늘을 관찰하고, 우주를 향한 수많은 꿈을 꾸었지요. 우주 SF 작품 속에는 아주 오래 전의 꿈부터 우주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지금, 또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상상 속 세계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우주선을 타고 수많은 행성과 은하 사이를 마음껏 누비기도 하고,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넘나들며 시간 이동을 하기도 하며,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행성으로 여행가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우주 SF 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할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우주가 이제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우주시대! 이제는 우리 모두 우주를 다시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삶의 터전이 될 우주의 평화와 안녕을 꾀하고, 함께 살아가고 공유하는 우주로 만들어가야 하니까요. 우주는 우리의 진짜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벙커 K》2호에서는 ‘우주’를 테마로 한 SF 작품과 미디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주시대를 예견한 SF 작품들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SF를 통해 우주를 향한 질문과 대답을 계속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SF가 우주시대를 맞이하는 여러분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역사가 기억하는 중고대사
꾸벅 / 궈팡 엮음, 원녕경 옮김 /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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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궈팡 엮음, 원녕경 옮김
총 열 권의 책에 600여 개 주제를 삽화 1,500여 장과 함께 담아 세계의 역사를 정리한 '세계사 시리즈'. 아직 불도 다루지 못하던 원시 시대부터 시작해서 문명의 불꽃은 큰 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져나가 대륙과 대륙이 만나고 망망한 대양을 건너 오늘날의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이 이 열 권의 책 속에 정리되어 있다. 수천 년에 걸쳐 이어온 인류의 역사를 생동감 넘치면서도 간결하게 소개한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동서양의 문명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과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본문의 주제와 관련하여 제시된 그림과 사진은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제1장 제국이 남긴 붉은빛 1. 로마를 잃은 로마 제국 - 6세기의 로마 2. 법학자 황제 - 유스티니아누스 3. 카이사르의 발자취를 찾아서 - 로마 제국의 서방 재정복 4. 인간 세상의 솔로몬 - 군권과 신권의 변주 5. 로마 제국이여, 안녕 - 로마 제국의 서부 통치 종결 제2장 국왕 겸 집정관 1. 아서 왕의 시대 - 브리타니아 제국의 난투 2. 집정관과 로마인의 우호적 관계 - 클로비스의 귀의와 프랑크 왕국의 발전 3. 그레고리오 - 교황국의 발전 4. 성 베네딕트 - 유럽 수도원 제도의 발전 5. 기독교 국가와 아랍 제국의 충돌 - ‘철추’ 카를 마르텔과 카롤링거 왕조 제3장 제2의 로마 1. 헤라클리우스 황제의 복수 - 비잔틴 암흑 시대의 시작 2. 아랍인의 등장 - 틈새에 끼인 비잔틴 제국 3. 높은 벽과 그리스의 불 - 콘스탄티노플 구하기 4. 대평원 위 바이킹의 나라 - 고대 키예프 루시의 흥기 5. 칸에서 카이사르까지 - 불가르한국의 침몰 6. 붉은 태양 블라디미르 - 키예프 루시의 형성 제4장 아라비아 제국 1. 선지자 무함마드 - 이슬람교의 흥기 2. 알라의 이름으로 치러진 성전 - 칼리파와 아라비아 제국의 건립 3.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최후 - 페르시아 제국의 멸망 4. 신의 칼리파 - 아바스 왕조의 흥기 5. 평안의 성 바그다드 - 천일야화의 시대 6. 코르도바의 칼리파 - 스페인에서 꽃핀 이슬람교 7. 승리의 도시 카이로 - 파티마 왕조의 흥기 제5장 새로운 시대를 향한 발걸음 1. 보니파키우스의 즉위 - 카롤링거 왕조의 탄생 2. 유럽의 아버지 - 샤를마뉴와 카롤링거 제국 3. 자색 망토를 입은 루트비히 황제와 그의 아들들 - ‘경건왕’ 루트비히 황제와 카롤링거 제국의 와해 4. 바이킹족의 유럽 제패 - 해적이 활개치던 시기 5. 장검을 휘두르는 기사 왕 - 앨프레드 대왕 6. 매사냥꾼 왕 하인리히의 당선 - 작센 왕조의 시작 7. 오토 대제 즉위 - 신성 로마 제국의 탄생 8. 게으름뱅이 왕이 된 궁재의 후손 - 카롤링거 왕조의 몰락 9. 위그 카페의 즉위 - 프랑크 통일 왕국의 새싹 10. 밀림과 암흑의 시대 - 초기 유럽인의 생활 11. 따뜻한 바다여 안녕 - 초기 유럽의 농업 12. 영광의 기마 전투 - 기사 제도의 발전 13. 세기 말의 황제 - 오토 3세와 새천년 제6장 동방 문명 1. 왕법이 된 불교의 교법- 하르샤바르다나 왕과 인도 불교의 전성시대 2. 아대륙 위의 삼국지 - 인도의 패권 다툼 3. 동해 불국과 회풍조 - 일본의 아스카 시대와 나라 시대 4. 밝은 달은 바다에 가라앉지 않는다 - 겐토시의 시대 5. 아키쓰시마의 장안 - 헤이안 시대 6. 후삼국 시대의 한반도 - 오랜 분열 끝의 통일 7. 밀림 속의 옛 왕국 - 잃어버린 부남, 참파, 그리고 진랍 왕국 제7장 고독한 문명 1. 번창한 ‘신들의 도시’ - 테오티우아칸 2. 밀림 속의 신화 - 마야 문명 3. 황금과 뱀의 나라 - 가나 왕국 4. 흑아프리카의 돌집 - 대(大)짐바브웨 5. 세계 중심의 비밀 - 고독한 이스터 섬암흑의 시대, 미래 문명의 잉태기 중고 시대처럼 사람들에게 완전히 상반되는 인상을 남긴 역사는 드물다. 우리는 간혹 중고 시대를 암흑의 시대라고 평가한다. 그도 그럴 것이 중고 시대는 무서운 질병과 잦은 전쟁, 그리고 끊임없는 약탈에 몸살을 앓았다. 이에 당시의 선교사들은 인간의 부패와 타락, 기독교로의 개종 거부 등의 죄업이 모든 불행의 씨앗이라며 오직 회개만이 그 죄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회개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사후의 안녕일 뿐, 당장 눈앞의 혼란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태양이 작열하는 뜨겁고 건조한 사막에서는 선지자의 부름을 받은 유목 민족이 땅을 박차고 일어나 새로이 패권을 차지하려고 하기도 했다. 강력한 적도 모두 쓰러뜨릴 듯 기세등등한 그들이 등장한 이후 로마 제국과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황제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고대 제국의 운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어떤 이들은 이처럼 혼란하고 절망적인 시간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당시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번성하는 길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종교는 단순히 속세를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고통을 어루만지고 미래를 예언해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었다. 암흑의 시대에도 사람들이 널따란 예배당을 세운 것은 사후의 안녕을 위해서나 세상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희망을 퍼뜨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고양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시기에는 찬란하게 꽃피웠던 고대 로마 문명이 게르만족의 국가에 편입되며 로마의 중심에서 신세계의 가장자리로 밀려났다. 하지만 그런 한편 밀림과 안개에 가려져 있던 브리타니아에서는 모종의 힘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과거의 문명 제국이 재현된 듯 닮은꼴인 브리타니아는 사막과 초원에서 온 이민족들을 향해 칼을 겨누고 기독교 국가의 국경을 지켜냈다. 그 후 사람들의 이목은 저 멀리 동양까지 확대되었다. 그곳의 어슴푸레한 숲과 강물은 음산하고 기이해 보였지만, 또한 생기가 넘쳐났다. 사람들이 그 숲에 들어가 자그마한 땅을 개척하면서 그 땅에는 마을이 생겨났고, 훗날 이 마을들이 도시로 발전하면서 미래 유럽 문명의 요람이 되었다. 중고 시대는 바로 이 요람을 만든 미래 문명의 잉태기인 셈이다. 기사들이 사방으로 정복 전쟁에 나선 시대, 교권과 황권이 똑같이 중시된 시대, 각종 전설과 무서운 이야기가 속출한 바로 이 시대에 새로운 시대의 태양이 천천히 고개를 들며 어둠 속에 한 줄기 서광을 내비친 것이다.
십대로 사는 거 진짜 힘들거든요?
팜파스 / 강선영 지음 /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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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강선영 지음
십 대들의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보여주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마음속 쓰라린 부분에 대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심리상담사인 저자가 실제로 활용하는 다양한 치료 기법이 각 파트별 끝에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라는 타이틀로 수록되어 있어서 마음치유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다.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의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 있고, 수많은 청소년들을 상담해온 심리상담사인 저자가 그 사례 하나하나를 깊이 있게 살피며 그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지지해준다. 또한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털어내고 상처를 치유하는 독서치료, 시치료, 미술치료 등 마음치료에 대한 다양하고 실제적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Part 01. 나도 이런 내가 답답해 (자아/외모) -불안하기만 한 내 모습, 이래도 될까? -그냥 자꾸 짜증 나고, 눈물 나고, 우울해 -난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빨리 성형하고 싶어 -애들이 나보고 키가 작아서 루저래 -온종일 게임 생각만 하는 나. 혹시 게임중독일까? -이렇게 어른이 되는 게 너무 걱정돼 -문득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 01. 독서치료 Part 02. 매일 매일 공부 스트레스! (공부) -지겨운 학교, 학원, 숨이 턱턱 막혀 -1등이어도 항상 불안하고 겁이 나 -노력해도 점수가 안 나와. 머리가 나쁜 거 같아 -공부가 정말 싫은데 어른들은 자꾸 공부를 강요해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나를 무시했어 -부모님의 버거운 기대, 쫓기듯 공부하며 살고 있어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 02. 시치료 Part 03. 엉망진창 우리 집, 집이 너무 불편해 (가족) -매일 싸우시는 부모님, 나도 이제 지겨워 -언니는 1등, 나는 꼴등, 맨날 비교당해서 서러워 -엄마가 없는 나,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보면 분노가 치솟아 -지긋지긋한 가난, 나도 다른 애들처럼 살고파 -엄마의 잔소리도 싫고 대화하고 싶지도 않아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 03. 저널치료 Part 04.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친구가 한 명도 없어 (학교생활/친구/이성)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가 내 욕을 하고 다녔대 -단체 채팅방에서 친구들이 내게 심한 말을 했어 -성추행을 당했는데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 -소극적인 성격이 싫어. 나도 잘 노는 애가 되고 싶어 -또다시 왕따가 될까 봐 두려워 -나는 여자인데, 자꾸 여자가 좋아져 -여자친구가 헤어지재. 너무 괴롭고 힘들어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 04. 미술치료 Part 05. 어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나를 위한 마음 습관 (행복) -긍정의 언어로 표현하는 습관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게 된다면) -내 자신을 사랑하는 습관 (내 자신이 답답하고 싫어진다면) -내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습관 (나와 타인의 성향을 이해하고 싶다면) -지난 시간의 상처를 극복하는 습관 (아픈 기억을 떨쳐내고 싶다면) -스트레스에 좀 더 강해지는 습관 (스트레스에 눌려 살고 싶지 않다면)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 05. 음악치료, 동작치료 십 대에게는, 십 대만을 위한 마음치유가 필요해! 현실의 무게에 지친 어른들은 지금과 같은 고민이 없었던 십 대 시절을 문득문득 그리워하곤 한다. 하지만 곰곰이 돌이켜보면 집과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던 그 시절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 들어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와 가정 내 불화, 왕따 문제, 자신에 대한 불만족 등으로 인해 부쩍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자살충동을 느끼는 십 대들이 많다. 심지어 한 조사에서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청소년 행복지수가 꼴찌라는 불명예까지 얻게 되었다. 이 책은 십 대들의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보여주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마음속 쓰라린 부분에 대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심리상담사인 저자가 실제로 활용하는 다양한 치료 기법이 각 파트별 끝에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라는 타이틀로 수록되어 있어서 마음치유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다. 함께 있어도 혼자인 것 같은 외로움,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공허함…. 어른들만 그렇다고요? 누구나 십 대 시절을 겪지만 그 혼란스럽고 복잡한 시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어른은 많지 않다. ‘사춘기라서 그래’라며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고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십 대의 혼란과 고민은 그들의 삶의 과정을 볼 때 매우 신중하게 다뤄줘야 하는 문제이다. 이 시기에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참고만 지낸다면 그러한 문제는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하는 화산처럼 터져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 예로 십 대 때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공부를 해오다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삶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방황의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어른이 될 준비를 해나가는 청소년의 시기에는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을 헤아리고 이를 평화롭게 가꿔가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이러한 마음습관을 가지면 어른이 된 이후로도 힘들고 불안한 삶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십 대들은 말한다! “십 대로 사는 거 진짜 힘들거든요?” 성적과 등수로 평가당하는 학생으로서의 삶, 부모의 기대와 욕심으로 끌려 다니는 자녀로서의 삶, 개성이 존중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사회 분위기, 아직 여물지 않은 자신에 대한 불만, 낯선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두려움 등 여러 가지 이유들로 십 대의 삶은 어른만큼 버겁고 힘들다. 이 책은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의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 있고, 수많은 청소년들을 상담해온 심리상담사인 저자가 그 사례 하나하나를 깊이 있게 살피며 그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지지해준다. 또한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털어내고 상처를 치유하는 독서치료, 시치료, 미술치료 등 마음치료에 대한 다양하고 실제적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누군가 세워놓은 멋진 외모에 대한 생각을 받아들이지 말고 “나는 나로서 존재하고, 나는 나로서 족하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노력해봐요. 세상의 그 누구도 형욱이와 같은 존재는 없어요. 그만큼 존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뜻이에요.이 세상의 상술과 텔레비전 매체에서 만들어놓은 미의 기준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신을 초라하고 주눅 들게 만들어요. 그러한 미의 기준에 부합되는 사람은 극소수이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이 때문에 자신을 만족스럽지 않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비하하고 열등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랍니다.Part 01. 나도 이런 내가 답답해 (자아/외모) 뭔가 불안하고 초조해지고 집중이 잘 안 되면 책상 앞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일어나서 집 근처 공원을 걸어봐요.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조금 힘차게 걷는 거예요. 아마 한 시간쯤 걷고 나면 머릿속이 청소가 된 것처럼 개운해지고 맑아지는 느낌이 들 거예요. 그러고 나서 집에 가서 샤워를 하고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해봐요.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이 잘 돼서 공부도 잘 될 거예요. 괜히 오래 앉아만 있다 보면 공부를 많이 하는데도 나는 머리가 나빠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만 많이 하게 돼요. 투자한 시간에 비해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기 어려워요.Part 02. 매일 매일 공부 스트레스! (공부)
백신 통합과학 2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장풍(장성규) (지은이)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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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학습참고서
장풍(장성규) (지은이)
통합과학 내신 1등급을 위해서는 교과서 내용의 이해와 암기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 지식과 심화 내용의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적용하는 실전 문제 풀이가 충분히 학습되어야 한다. [백신 통합과학]은 쉽고 자세한 개념 설명과 다양한 유형의 실전 문제를 담아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통합과학 내신 백점 기본서'이다.[진도 교재] Ⅰ. 변화와 다양성 Ⅰ-1. 지구 환경 변화와 생물다양성 01.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변화 02. 생물의 진화 03. 생물다양성과 보전 너만바! 빈출자료 시험 대비 문제 수능 패턴 보기 Ⅰ-2. 화학 변화 04. 산화와 환원 05. 산과 염기의 중화 반응 06. 물질 변화에서 에너지 출입 너만바! 빈출자료 시험 대비 문제 수능 패턴 보기 Ⅱ. 환경과 에너지 Ⅱ-1. 생태계와 환경 변화 07. 생물과 환경 08. 생태계평형 09. 지구 환경 변화와 인간 생활 너만바! 빈출자료 시험 대비 문제 수능 패턴 보기 Ⅱ-2. 에너지 10. 태양 에너지의 생성과 전환 11. 전기 에너지의 생산 12.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너만바! 빈출자료 시험 대비 문제 수능 패턴 보기 Ⅲ. 과학과 미래 사회 Ⅲ-1. 과학 기술의 활용 13. 과학의 유용성과 필요성 14. 과학 기술 사회에서 빅데이터 활용 Ⅲ-2. 과학 기술의 발전과 쟁점 15. 과학 기술 발전과 미래 사회 16. 과학 관련 사회적 쟁점과 과학 윤리 너만바! 빈출자료 시험 대비 문제 수능 패턴 보기 [부록]-시험 대비 교재 -. Ⅰ단원 필수 개념 체크 -. 중간고사 대비 3회분 -. Ⅱ~Ⅲ단원 필수 개념 체크 -. 기말고사 대비 3회분 * 2022 개정 교육과정과 5종 교과서를 완벽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 학교 기출 문제, 학평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들로 구성했습니다. * 2028학년도 수능 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반영한 문제를 담았습니다. 1. 개념 완벽 이해! 5종 교과서 주요 개념과 필수 탐구를 다양한 그림과 도표 등의 풍부한 시각 자료와 쉬운 문장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고, [자세하게]와 [탐구]에서는 필수 탐구와 중요 자료를 자세하게 집중, 분석했다. 또한 장풍 선생님이 뽑은 핵심 개념은 다시 한번 [ZP POINT]로 정리했다. 개념 학습 후 바로 풀어보는 [바로 복습]과 개념 이해를 돕는 보충, 심화, 연습이 더 필요한 문제 등이 담긴 [백신의 디.집.기.]를 통해 주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2. 내신 백점 대비! [너만바! 빈출자료]는 학평 기출 문제와 전국의 학교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빈출 개념과 자료를 선별하고 최다선지를 OX문제로 구성하여, 기출 경향을 한눈에 파악하여 효율적인 시험 대비 학습이 가능하다. 학교 시험 대비 문제를 수준별로 담았다. [실력 다지기 문제]-[시험 대비 문제] 단계별로 기본 문제, 고난도 문제, 서술형 문제까지 다수 수록되어 개념 순, 난이도 순의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수능 패턴 보기]를 통해 수능 패턴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3. 부록 [필수 개념 체크]와 [중간, 기말고사 문제 각 3회분]을 부록으로 제공하여 시험 직전 다시 한번 실력을 점검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에 따라 학습하다 보면 어느새 탄탄한 통합과학 실력을 쌓고 시험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토론 면접 논술 테마 12
유레카엠앤비(단행본) / 유레카 편집부 지음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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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엠앤비(단행본)
청소년 학습
유레카 편집부 지음
annual eureka 1권. 청소년 인문교양 매거진 <유레카>의 특집 테마만을 모아서 단행본으로 묶어 펴낸 책이다. 2016년 한 해 동안에는 1월호 특집 인공지능을 필두로 트렌디한 기술혁명을 비롯해 인문과 교양, 철학을 넘나들며 12개의 테마를 다뤘다. 이 테마를 묶어 <토론 면접 논술 테마 12; 인공지능, 증강현실, 페미니즘 外>에 담았다. <유레카>의 특집은 테마를 정하고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지 세부적인 기획에 들어간다. 사례를 가지고 문제도 제기하고, 마인드맵도 만들어보고, 테마와 연관된 중요 내용을 다양하게 리포트 형식으로 담는다. 뿐만 아니라 영화나 책을 통해 테마에 접근하고, 관련 전문가의 인터뷰를 싣는다. 형식은 풍부하고 흥미롭게 다루되 문제의식을 놓치지 않는다. 특집 끝부분에는 테마와 연관된 찬반 토론을 싣는다. 유전자 특허의 경우, 인간 유전자에 대한 특허 보장을 연구 보상 차원에서 주는 게 맞는지, 혹은 유전자는 인류 공동의 자산이므로 특허를 주지 말아야 하는지 논쟁을 벌인다. 찬반에 대한 훈련은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이다.01 인공지능,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인공지능이 상상과 공상의 세계에서 내려와 현실에 안착하고 있다. 인공지능 개발은 정말로 ‘악마를 부르는 격’일까? 02 동물권리 동물복지 |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몇 가지 담론 ‘인간에게 인권이 있듯 동물에게는 동물권이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인간이 과연 동물과 자연을 지배할 특권적 지위가 있는지에 대한 회의. 03 소비사회, 소비문화의 맨얼굴 |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더 많이 일해서 더 많은 소득을 올려 더 많이 소비하는 일은 가속페달이다. 넘치는 상품과 부족함 없는 소비가 과연 나와 우리의 미래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가? 04 1대 99사회 | ‘불평등’이라는 시한폭탄 ‘우리는 99%다!’ 이 놀라운 구호가 제기한 불평등의 문제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과연 불평등은 더 심화되려나? 이 위험한 뇌관을 없앨 방법은 없나? 05 죄수의 딜레마와 공동선 | 게임이론이란 무엇인가? 죄수의 딜레마를 보면 모두에게 최선의 길이 있는데도 두 명의 죄수는 적정한 수준의 피해를 감수하는 ‘최적의’ 선택을 하게 된다. 게임이론이 학계에 등장하자 정치, 군사, 경제 분야에 폭풍을 몰고 왔다. 세상의 갈등을 거울처럼 비추는 게임이론의 세계. 06 웰컴 투 빅데이터 월드 |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나 빅데이터는 우리의 삶과 일, 생각하는 방식까지도 바꿔버린 새롭고 강력한 패러다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대에 부풀어 있을 수는 없는 법. 잠시 숨고르기를 해보자.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07 지구온난화 ‘차갑게’ 생각하기 | 주기적인 현상인가, 인간행동의 결과인가 온난화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은 거짓일까, 참일까? 온난화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위해서 냉철하게 이 문제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08 유전자 특허 | ‘특허의 덫’에 걸린 유전자 “유전자는 ‘누구’의 것입니까? 그것은 ‘인류 전체’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유전자 특허를 취득한 사람이 그것을 독점해도 괜찮을까요?” 09 페미니즘, 지금 여기 | 메갈 논란을 넘어 양성평등으로 가는 길 남성과 여성의 실질적 평등, 이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미완의 숙제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갖가지 오해와 편견을 넘어 양성평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 10 현실 위의 현실, 증강현실이 온다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열풍이 세계적으로 뜨겁다. 증강현실은 스마트폰처럼 일상생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미래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증강현실의 시대가 오고 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경험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인가. 11 원자력 딜레마 | 원자력발전소, 폐기가 답인가 원자력은 값싸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라고 주장하지만 기술위험이 아주 높은 에너지요, 생태주의 가치와 충돌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용 후의 핵연료도 문제다. 원자력 딜레마에서 빠져나오려면 고차방정식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과연 우리는 이 방정식을 풀 수 있을까? 12 울퉁불퉁한 윤리 | 윤리와 도덕, 비틀어보고 제대로 보기 도덕과 윤리란 언제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든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민족마다 세대마다 개인마다 다르다. 윤리는 과연 언제나, 절대적으로 옳은지 뒤집어보고 비틀어보았다. 찬성 vs 반대 01 인공지능, 인류를 위협할까 02 동물실험, 금지해야 할까 03 소비는 행복을 가져다줄까 04 일수벌금제, 도입해야 할까 05 갈등은 사회변화의 원동력인가 06 빅데이터 시대 프라이버시 문제, 위협적인가 07 온난화 위기, 과장된 구호 아니다 08 인간 유전자, 특허 대상이 될 수 없다 09 메갈리아, 저항인가, 혐오를 위한 혐오일 뿐인가 10 기술은 인간의 자유를 증대시킬까 11 원전, 폐기만이 답이다 12 도덕은 절대적이고 보편적이지 않다수행평가 때문에, 소논문 때문에, 진로탐색 때문에… 중고교생 필수 테마 12개를 담은 자료창고를 개방합니다! “토론.면접.논술의 보물창고, 애뉴얼 유레카 출간” 청소년 인문교양 매거진 <유레카>를 발간하는 (주)유레카엠앤비에서 《토론 면접 논술 테마 12; 인공지능, 증강현실, 페미니즘 外》를 출간했다. 유레카 편집부는 격주간지로 간행해온 <유레카>를 2016년 1월 월간지로 전환했다. 격주간지가 찬반 논쟁과 시사 중심이었다면, 월간지는 특집을 통해 한 가지 테마를 보다 깊이 있고, 재미있고, 풍요롭게 다룰 수 있었다. 1월호 특집 인공지능을 필두로 트렌디한 기술혁명을 비롯해 인문과 교양, 철학을 넘나들며 2016년 한 해 동안 12개의 테마를 다뤘다. 이 테마를 묶어 《토론 면접 논술 테마 12; 인공지능, 증강현실, 페미니즘 外》에 담았다. 그동안 교사, 강사, 학생, 학부모들이 ‘수행평가, 진로 탐색, 소논문, 면접 대비, 찬반토론’ 등 이런 저런 연유로 과월호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완판된 경우가 많아 안타깝게도 책을 구해드리기 어려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유레카 편집부는 이러한 요청에 응하기 위해 매해 애뉴얼 유레카를 출간하기로 했다. 그해의 특집 테마만을 모아서 단행본으로 묶기로 한 것. 《토론 면접 논술 테마 12; 인공지능, 증강현실, 페미니즘 外》는 애뉴얼 유레카의 첫 번째 책이다. 현재와 미래를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테마들 <유레카> 특집 기획의 잣대는 현실과 미래를 위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고민해봐야 할 주제여야 한다는 것이다. 1월호 특집은 인공지능이었다. 유레카 편집부는 이 특집을 다루면서 몇 가지 점에서 놀랐다. 첫째,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빨라 공상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수준으로까지 와 있다는 것, 둘째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달해왔는지 서투르게나마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현재, 그리고 미래에 펼쳐질 인공지능의 위력을 맛볼 수 있었다. 아직 알파고가 프로기사 이세돌과 세기의 대결을 하기 전이었고, 그래서 인공지능의 현실에 대해 사람들이 둔감할 때였다. 유레카 편집부는 알파고와의 대국 소식이 전해지고, 많은 사람이 이세돌 기사의 우위를 점칠 때 알파고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할 거라고 짐작할 수 있었고 예상은 맞았다. 유레카 편집부는 매달 기획회의 때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테마를 선정한다. 월간지라는 속성이 있으니 시의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시사와 논쟁만 다루는 잡지가 아니므로 정치나 사회적 이슈는 시사 섹션에 맡겨두는 편이다. 특집의 테마는 특정 분야로 국한되면 안 되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비춤과 동시에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6년 한 해 동안 다룬 12개의 테마는 다음과 같다. 동물권리, 소비사회, 1대99 사회, 게임이론, 빅데이터, 지구온난화, 유전자특허, 페미니즘, 증강현실, 원자력, 윤리와 도덕. 인문교양 잡지인데도 과학기술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이 살아가야 할 현실과 미래를 정확하게 읽기 위한 기본 토대가 기술인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풍부하고 흥미 있는 형식, 그러나 문제의식은 날카롭다 <유레카>의 특집은 어릴 때 선물로 받던 종합선물세트 같다. 테마를 정하고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지 세부적인 기획에 들어간다. 사례를 가지고 문제도 제기하고, 마인드맵도 만들어보고, 테마와 연관된 중요 내용을 다양하게 리포트 형식으로 담는다. 뿐만 아니라 영화나 책을 통해 테마에 접근하고, 관련 전문가의 인터뷰를 싣는다. 형식은 풍부하고 흥미롭게 다루되 문제의식을 놓치지 않는다. 특집 끝부분에는 테마와 연관된 찬반 토론을 싣는다. 유전자 특허의 경우, 인간 유전자에 대한 특허 보장을 연구 보상 차원에서 주는 게 맞는지, 혹은 유전자는 인류 공동의 자산이므로 특허를 주지 말아야 하는지 논쟁을 벌인다. 찬반에 대한 훈련은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이다. 특집을 모아 해마다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는, ‘애뉴얼 유레카’. 그 첫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애뉴얼 유레카 01, 《토론 면접 논술 테마 12; 인공지능, 증강현실, 페미니즘 外》는 청소년 친구들의 책장에 믿음직스럽게 앉아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쓰이는 든든한 자료창고가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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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황보나 (지은이)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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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황보나 (지은이)
지극히 평범한 이들이 지닌 작고도 반짝이는 힘을 그린 김수빈의 『고요한 우연』,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독립을 꿈꾸던 주인공이 서서히 내일을 꿈꾸게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문경민의 『훌훌』, 관계의 피로함에 지친 우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로 33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황영미의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이을 2023년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중학생 은서와 민구가 서로의 결핍을 나란히 응시하며 괜찮지 않은 나날들을 괜찮은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 『네임 스티커』이다. 황보나 작가는 가벼운 걸음으로 진행되는 듯하다가 돌연 뭉클함을 선사하는 서사, 절묘한 매력을 갖춘 등장인물의 면면, 섬세하고 위트 있는 문장들을 가지고 처음으로 청소년 독자들을 만난다. 정상 범주라고 여겨지는 모습을 벗어난 다양한 가족의 형태, 성고정관념, 직업에 대한 편견어린 시선 등 다름과 소수자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반영하는 여러 설정이 등장하지만 그저 전시하거나 소비하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고 범상하게 다루어 내는 것이 이 작품의 미덕이다. “이 작품이 갖는 시선의 윤리성은 단연 돋보인다. 소설을 읽을 독자는 물론, 작품의 주인공으로서의 청소년을 존중하는 담백한 작가의 태도 때문이다.”라는 송수연 평론가의 심사평은 믿음직한 작가의 탄생을 예고한다.1. 이상한 강민구 • 07 2. 꽤 괜찮은 명두 삼촌 • 17 3. 신경 쓰이는 유혜주 • 30 4. 잠들 수 없는 이재욱 • 37 5. 떨어지고 있는 양도훈 • 48 6. 두 개의 이름 • 57 7. 루비야, 루비야 • 64 8. 야, 고은서! • 73 9. 딸꾹거리는 신승희 • 86 10. 소슬덕 할머니와의 이별 • 103 11. 산뜻하지 않아서 • 118 12. 바나나우유와 육각정 • 132 13. 적당한 거리 • 145 14. 고은서가 적은 이름 • 154 작가의 말 • 166우리 청소년문학에 싱그러운 바람을 일으킬 새로운 작가의 탄생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황보나 『네임 스티커』 지극히 평범한 이들이 지닌 작고도 반짝이는 힘을 그린 김수빈의 『고요한 우연』,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독립을 꿈꾸던 주인공이 서서히 내일을 꿈꾸게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문경민의 『훌훌』, 관계의 피로함에 지친 우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로 33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황영미의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이을 올해의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중학생 은서와 민구가 서로의 결핍을 나란히 응시하며 괜찮지 않은 나날들을 괜찮은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 『네임 스티커』이다. 황보나 작가는 가벼운 걸음으로 진행되는 듯하다가 돌연 뭉클함을 선사하는 서사, 절묘한 매력을 갖춘 등장인물의 면면, 섬세하고 위트 있는 문장들을 가지고 처음으로 청소년 독자들을 만난다. 정상 범주라고 여겨지는 모습을 벗어난 다양한 가족의 형태, 성고정관념, 직업에 대한 편견어린 시선 등 다름과 소수자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반영하는 여러 설정이 등장하지만 그저 전시하거나 소비하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고 범상하게 다루어 내는 것이 이 작품의 미덕이다. “이 작품이 갖는 시선의 윤리성은 단연 돋보인다. 소설을 읽을 독자는 물론, 작품의 주인공으로서의 청소년을 존중하는 담백한 작가의 태도 때문이다.”라는 송수연 평론가의 심사평은 믿음직한 작가의 탄생을 예고한다. “그러니까, 이 스티커에다가 이름을 써서 화분에 붙이고 뭔가를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고?” _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이상한 민구의 이상한 능력 중학생 은서는 어느 날 별로 친하지도 않은 강민구에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재욱이 요즘 들어 잠을 못 자는 이유도, 공부 잘하던 양도훈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이유도 모두 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그만 네임 스티커에 이름을 써서 화분에 붙이고 뭔가를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민구, 그리고 그 힘을 이제 너를 위해 쓰고 싶다고 말하는 민구의 뜬금없는 고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자꾸만 같은 말을 두 번 하게 만드는 아이, 말을 할 때 사람 눈을 잘 쳐다보지 않는 민구지만 데이케어센터에서 돌아온 할머니를 세심하게 챙기는 행동을 보면 심성은 착한 애 같기도 하다. “민구는 이상한 녀석인데 그런 우리 민구의 여자친구일 리는 없고, 그냥 친구 같지도 않고.”라는 말로 은서의 마음에 들어 버린 명두 삼촌까지, 어쩌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아이스크림을 까먹게 되었지만 은서는 끼지 말아야 할 데에 끼어 있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어쩌면 민구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어도 그렇게 나쁘진 않을지도. 불안, 질투, 사랑, 원망,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리던 은서가 붙잡은 것은 지금부터는 원래 없던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고 각자 잘 살자는 말을 남긴 채 떠나간 엄마, 언제나 그 애의 모든 것이 신경 쓰이지만 정작 나에게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 아이 혜주, 친구 없이 지내는 교실에서의 하루하루와 유일한 말벗인 한 살배기 동생 루비, 나를 챙겨 주는 마음이 진심인 것은 알지만 그 온기가 아직은 어색한 루비 엄마. 만만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 은서가 터득하게 된 것은 상대가 모르게끔 상대방을 관찰하는 요령, 궁금한 질문들을 꾹꾹 눌러 없애는 법, 매순간 어떤 계산을 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미움과,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다쳤으면 좋겠다는 어두운 욕망이다. 민구가 내민 빈 네임 스티커에 충동적으로 두 개의 이름을 적어 건넨 뒤, 은서의 마음속을 휘도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점점 거세져 간다. 한편 그러는 사이, 새로운 관계들이 조금씩 은서의 세상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속눈썹이 긴 명두 삼촌은 남다른 세심함으로 은서를 위로하고, 아이처럼 어디에나 끼고 싶어 하는 소슬덕 할머니는 귀여움을 무기로 은서를 웃게 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는 은서의 가방에 달린 인형을 먼저 건드리곤 하지만, 때로는 놀랄 만큼 거침없이 직진하는 민구는 어느새 은서의 눈을 오래 마주볼 수 있게 된다. “엄마는 은서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루비 엄마의 말이 이제야 은서의 마음 안에 따뜻하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은서 너를 알게 된 후 나에게는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지 않을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긴 거야.” _괜찮지 않은 나날들을 괜찮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 떨리는 손으로 두 개의 이름을 적었던 은서, 그러나 건네주는 은서의 얼굴이 산뜻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빌 수 없었던 민구. 이로써 마음이 가진 힘에 대해 돌아보게 된 두 아이는 그동안 무겁게 짓눌러 왔던 자신들을 향한 미움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결국 그 힘을 동력 삼아 일어나는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막다른 벽 앞에서 힘차게 스스로를 구해 낸다. 경쾌한 대화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하여 가뿐한 보폭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그 마지막에 이르러 무방비 상태의 우리에게 또렷한 감동을 안긴다. 괜찮지 않은 나날들을 괜찮은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특별하고 희귀한 자원이 아니라 이상한 존재들을 이상한 힘으로 끌어안는 이상한 사랑임을, 사려 깊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산뜻하지 않음을 느낀다면 잠깐 멈춰도 좋을 것 같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그 이상한 힘을 왜 나를 위해 쓴다고 하는지 묻는 거야.”일단은 민구의 이상한 능력도 탐탁지가 않았지만, 나를 위해 쓰겠다는 말은 더 마뜩지 않았다.“왜냐면…….”샬레에 담긴 물에 빨간 잉크가 한 방울 떨어진 것처럼, 민구의 얼굴이 서서히 발그레해지는가 싶더니 전체적으로 붉어졌다. 나는 민구의 입에서 나올 다음 말이 까닭 없이 두려웠다.“왜냐면, 내가 너를 좋아해.”최악이다. 내가 강민구의 고백을 받다니. 나의 태명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런 질문이 루비에 대한 나의 질투로 해석이 될까 봐 두렵기 때문이었다. 그런 해석은 루비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슬프게 만들 게 뻔했다. 나를 더 챙겨 주게 될 테고, 나를 더 신경 쓰게 될 것이었다. 나는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럴 바에는 나의 궁금증을 꾹꾹 눌러 없애는 편이 나았다.
서병수의 미대 입시 성공 전략 : 홍익대 & 서울대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서병수 지음 /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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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서병수 지음
머리말 Part 1. 홍익대 미대 입시 완벽 분석과 대응 1. 홍익대 미대 입시 4년에 대한 총평 우수학생 선발에 성공 / 사교육비 경감에는 성공 / 실기 경험이 없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지 않음 / 해를 거듭할수록 실기능력을 평가하고자 시도함 / 당초 발표와는 달리 수시 2차 내신 100% 일반전형 신설은 큰 문제 / 수시 비중 확대로 강남권 및 특목고 학생들에게 불리한 전형이 됨 / 매년 바뀐 전형 방법, 학생들에게 큰 혼란 / 학생을 평가하는 시간이 너무 짧음 2. 2013학년도 홍익대 미대 입시 총평 수시 비중 확대 / 미대 자율전공 경쟁률 상승, 그러나 입사미의 지원 전략은 대성공 / 심층면접에서 드로잉 능력 테스트 / 정시 전형의 변화로 인한 혼란 가중 / 예고생들의 강세 / 면접 형식의 변화 3. 2014학년도 홍익대 미대 입시 전형 분석 가. 2014학년도 홍익대 미대 입시 변화 분석 모집정원의 변화 / 전형의 명칭 변화 / 수시 2차 미대 자율전공 최저학력 기준의 변화 / 정시 모집 내신 미반영 및 미술활동보고서 비중 증가 나. 홍익대 미대 입시 집중 분석 입시 변화로 인한 핵심 전략 / 입시 정보의 중요성 /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 [홍익대 입시 용어사전] / 2014학년도 입학정원 다. 홍익대 미대 전형 방법 분석 수시 모집 주요 내용 / 정시 모집 주요 내용 4. 2014학년도 홍익대 미대 입시 예측 가. 수시 모집 전형별 모집정원의 변화로 인한 경쟁률 변동 /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올해는 더욱 큰 변수가 될 것임 / 합격 가능 내신 소폭 변화 보일 듯 / 수시 2차 미대 자율전공의 변화 / 지원자들의 역량이 강화되어 있을 것임 / 예고 합격생 비율은 다소 감소할 것임 /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실기능력을 테스트할 것임 나. 정시 모집 정시에서 내신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전체 경쟁률이 높아질 것임 / 합격 가능한 수능 백분위는 큰 차이 없음 / 지속적으로 미술활동보고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매우 유리할 것 5. 홍익대 미대 입시 FAQ FAQ 1. 내신이 안 좋은데 홍익대 미대에 수시 지원이 가능한가요? FAQ 2. 면접에서 실기를 본다고 하는데 실기학원에 다녀야 하나요? FAQ 3. 수시에서 수능이 높으면 유리한가요? FAQ 4. 서류작성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요? FAQ 5. 서류 필터링이 뭔가요? FAQ 6. 홍익대 미대 정시 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6. 미술활동보고서 미술활동보고서에는 무엇을 입력하나? / 올바른 미술활동보고서 작성 로드맵 7. 심층면접 기출문제 분석(2013, 2012, 2011학년도) 부록 : 올바른 면접 대비 노하우 Part 2. 서울대 미대 입시 완벽 분석과 대응 1. 서울대 미대 입시 변화의 목적 분석 확장된 개념의 미술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 선발 / 진심 어린 열정 평가 / 실기 고사 변화를 통한 공교육 활성화 2. 2014학년도 서울대 미대 입학 전형 전형 일정 / 모집단위와 모집인원 / 전형 방법 / 전형요소별 평가 방법 3. 서울대 미대 전형의 특징 분석 모든 모집정원을 수시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필수 자격조건이다 / 기초소양실기평가를 치른다(참고: 2013학년도 서울대 기초소양평가 기출문제 / 서울대 합격생의 기초소양실기평가 작품 공개) / 입학사정관제 적용 / 실기 미포함 전형으로 6명을 선발한다 Part 3. 서병수 선생이 제시하는 2014학년도 미대 입시 전략 1. 2014학년도 미대 입시의 특징 너무나 복잡한 미대 입시 전형 / 입시 구조 / 여과되지 않은 주관적 정보의 위험성 / 전형에 대한 이해 2. 성공적 입시를 위한 전략 홍익대 미대 전형의 주요 특징 / 서울대 미대 전형의 주요 특징 / 입시 전략 수립 로드맵 Part 4. 주요 미대 대학별 전형 분석 1. 주요 미대 수시 모집 전형 이화여대 / 건국대(서울) / 서울과학기술대 / 성균관대 / 상명대(서울) / 경희대(국제-수원) / 동덕여대 / 성신여대 2. 주요 미대 정시 모집 전형 이화여대 / 국민대 / 고려대 / 건국대(서울) 3. 대학별 수늘 응시 영역 부록1. 올바른 서류 작성법 서류 작성의 막막함 / 좋은 서류란? / 좋은 서류 작성 교육법 서울대 미대 우수 사례 / 홍익대 미대 우수 사례 부록2. 나는 이렇게 합격했다(합격 수기) 주어진 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식 / 구체적 목표 설정 /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 1. 2013학년도 합격 수기 전세현 / 김은기 / 김서지 / 박영민 / 이지은 / 장정윤 / 장지연 / 방수호 2. 2012학년도 합격 수기 손정원 / 이유진 / 유유림 / 박예은 / 우병훈 / 정진우 / 옥다에 / 박상그레 / 이승연 / 김아리 / 정승건
공부 200% 업그레이드하기
학지사 / 이윤주 지음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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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이윤주 지음
머리말 제1부 학습상담 1장 학습상담의 원리 2장 개인 학습상담 3장 체험중심 통합적 학업증진 집단상담 프로그램 제2부 행복을 가져오는 학습관리 제4장 시동 걸기 제5장 공부와 인사하기 제6장 능동적으로 핵심 책기기 제7장 공부 마무리 제3부 삶의 주인이 되는 마음 시간 관리 제8장 능률 200% 집중력 관리 제9장 인생의 성공을 가져오는 시간 관리 제10장 나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 성형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 Life Planner은 목차가 없습니다.
현진건을 읽다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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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투철한 역사의식과 시대적 고민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 상황과 도시 빈밍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 현진건.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아울러 살펴보고, 그가 남긴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현진건의 단편소설 가운데 '술 권하는 사회', '피아노', '할머니의 죽음', '운수 좋은 날', '고향'을 소개한다. 아내의 눈으로 바라본 지식인 남편의 모습과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은 '술 권하는 사회', 인텔리 부부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허영심을 꼬집는 '피아노', 죽음을 앞둔 할머니를 둘러싼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가치의 전도를 보여주는 '할머니의 죽음', 인력거꾼의 하루를 통해 하층민의 처절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운수 좋은 날', 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1920년대 민중의 암울하고 처참한 상황을 고발하는 '고향'. 이 작품들을 읽으며 현진건의 현실 인식과 삶의 태도, 문학적 경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현진건의 소설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현진건의 작품들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살펴본 후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작품마다 시대적 배경, 소설 구성상의 특징, 인물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등 소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작품에 딸린 설명을 꼼꼼히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소설을 읽어보면 각 작품이 지닌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 현진건의 삶과 작품 세계 현진건의 삶 현진건의 작품 세계 2. 현진건 작품 읽기 술 권하는 사회 피아노 할머니의 죽음 운수 좋은 날 고향한국 대표 작가들의 삶과 대표작들을 만나다 김유정, 이효석, 이상, 이태준, 현진건, 채만식, 강경애, 최서해, 김동인, 나도향 등 한국문학사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작가들이 있다. 이런 작가들의 작품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 청소년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이 작가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들은 어떤 작품을 썼을까? 왜 그런 작품을 창작하게 되었을까? 작품에 담긴 의미와 가치는 무엇일까? 소설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먼저 소설가의 삶과 시대 상황, 작품 세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소설을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시대적 상황이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문학적 경향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작가의 작품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들을 골라 싣고, 두 가지 방식으로 소설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선 국어 교사의 눈으로 읽은 소설에 대한 감상글을 실어 전체적인 느낌과 의미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그런 다음 작품을 읽어내는 데 꼭 필요한 시대적 배경, 소설 구성상의 특징, 인물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등과 관련한 핵심 내용들을 알기 쉽게 알려줌으로써 소설의 맥락과 표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교사의 눈높이로 써 내려간 감상글과 작품 감상의 핵심적 요소들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소설을 읽어보면 그 소설이 지닌 깊고 넓은 의미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직 국어 교사들이 들려주는 작가론과 작품론 인물과 사건, 그리고 배경을 구성요소로 하는 소설은 태생적으로 그 당시의 사회상과 무관할 수 없다. 작품의 주제부터 읽는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디테일까지, 소설은 자신이 태어난 시대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소설은 어쩔 수 없이 납작해지고 만다. 소설에서 뻗어나가는 다양한 이야기들, 사소한 질문들을 떠올릴 기회를 박탈당해 왔기 때문이다. 소설이 학습과 암기의 대상이 된 탓이다. 그러다 보니 작가를 만날 기회도, 작품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공감할 기회도, 소설의 가치와 재미를 발견할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소설과 멀어지게 되었다. 이 책은 현진건의 소설을 먼저 접한 선배(교사)가 후배들(학생들)에게 현진건 소설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현진건의 작품 가운데 널리 알려진 , , 과 다소 생소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인 , 이렇게 5편을 골라 실었다. 해당 작품의 시대적 배경, 구성상의 특징, 인물들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갈등의 양상과 전개 과정 등 작품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현직 국어 교사들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 한 편 한 편을 해설과 함께 읽어나가다 보면, 현진건의 소설들이 지닌 의미와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5살부터 만나는 논어
스타북스 / 공자 지음, 김세중 엮고 옮김 /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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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공자 지음, 김세중 엮고 옮김
공자 인생의 결정체가 담긴 「논어」는 ‘인(仁)을 실현하기 위한 합리적 방법인 예(禮)’란 무엇인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소인과 달리 ‘정의를 생각하는 군자’란 무엇인지, ‘사람을 사람답게 바로 보는 것’이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백성을 위하는’ 정치란 과연 무엇인지 등 우리 삶에 필요한 전반적인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다. 「논어」는 사족이 길지 않은 20편으로 반드시 배워야 하는 이유, 예(禮), 여러 인물, 공자의 용의(容儀)ㆍ행동ㆍ음식ㆍ의례, 정치, 역대 성인의 정치적 이상 등이 단편적으로 언급되어 있어 서로 연결이 없는 것 같지만 그 안에 공자의 인(仁)을 구현하고자 하는 정신과 그의 인격이 맥을 잇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을 간결한 명언과 그에 따른 이야기들로 구성하여, “고전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하는 반전을 느끼며 책의 마지막 장까지 넘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들어가는 말 인의를 구한 공자, 인간을 위한 세상을 펼칠 꿈이 담긴 『논어』 1. 인도(人道)를 추구한 공자의 생애 2. 동양의 성전 『논어』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3. 『논어』 이해에 선행돼야 하는 배경 【제1부】 삶의 지혜를 만나라 · 부와 권세는 나에게 뜬구름 같다 · 사랑할 때는 그 사람이 살기를 바라다가 미워할 때에는 그 사람이 죽기를 바라다 ·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는다 · 꾸밈과 바탕이 알맞게 어우러져야 군자라 할 수 있다 · 남의 부귀를 시기하지 않고 탐하지 않다 · 어리석음은 아무도 따를 수 없다 · 축타의 말재주 · 닭을 잡는데 어찌 소를 잡는 칼을 쓰는가 · 남이 듣기 좋은 말만 꾸며대고 얼굴빛을 보기 좋게 꾸미다 · 자기를 수양하며 공경스러운 태도를 지니다 · 한 가지를 가르쳐주면 나머지 세 개를 깨닫다 · 행동거지를 올바르게 하다 · 이것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인들 차마 하지 못하겠는가 · 때가 오기를 기다려 재능을 펼치다 · 자신이 나서고 싶을 때 먼저 남을 내세우며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면 먼저 남이 목적을 달성하도록 한다 · 북을 울리며 성토하다 · 옛것을 그대로 따르다 · 나라에 도가 없으면 퇴직하여 자신의 주장을 거두고 가슴속에 감추다 · 머리를 산발하고 옷섶을 왼쪽으로 여미다 · 학문적 수양이 찬란하다 【제2부】 배워야 사람이다 · 텅 빈 듯 아는 것이 없다 ·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갖옷을 입다 · 자신의 목숨을 바쳐 인을 이룬다 · 망한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대가 끊어진 집안의 대를 잇다 · 학문이 차츰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 깊은 경지에 이르다 · 젊은 후배들은 두려워할 만하다 ·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다 · 온당하게 죽지 못하다 ·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하여 현혹됨이 없다 · 일에는 민첩하면서도 말을 삼가다 ·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 이로움을 보면 의를 생각하다 · 옥중에 갇히다 · 얻지 못하여 염려하고 얻고 나서는 잃을까 근심한다 · 말 한마디에 나라가 흥하고 말 한마디에 나라를 잃는다 · 제후들과 아홉 차례 걸쳐 동맹을 맺다 · 전차 천 대를 보유하고 있는 대국 【제3부】 실천이 우선이다 · 늙은이들은 편안하게 해주고 젊은이들은 은혜로써 품어주다 · 감히 나를 어찌하지 못하다 · 기린과 봉황을 보며 눈물짓다 · 가까이 있는 자에게는 기쁨을 주고 멀리 있는 자는 찾아오게 하라 · 군자는 곤궁해도 잘 견디지만 소인은 곤궁에 처하면 못 하는 짓이 없다 · 늙어가는 것도 알지 못한다 ·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알지 못하다 · 일을 잘하려면 먼저 그 연장을 날카롭게 해야 한다 ·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 천하를 셋으로 나누다 · 참으로 단단한 것은 맷돌로 갈아도 닳지 않고 참으로 흰 것은 염색을 해도 물들지 않는다 · 은덕을 칭송할 마땅한 표현이 없다 · 빨리 하려고 서두르면 목표에 이를 수 없다 · 중용되면 나아가 도를 행하고 버림당하면 물러나 은거하다 · 손바닥을 가리키듯 훤히 알다 · 샛길로 다니지 않다 · 예로써 섬기다 · 명분이 바르지 아니하면 말이 이치에 맞지 않다 · 기왕 온 바에는 마음을 편히 가지다 · 옳은 것도 없고 옳지 않은 것도 없다 · 하늘에 죄를 짓다 【제4부】 중용의 길을 가라 ·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다 · 말만 듣고 사람을 천거하지 않으며 사람만 보고 그 말을 버리지 않는다 · 인을 행함에는 스승에게도 양보하지 않는다 ·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일을 망치게 된다 · 함부로 지껄이거나 웃지 않다 · 대군의 장수를 빼앗을 수는 있어도 한 사나이의 뜻은 꺾을 수 없다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 · 세 번 생각한 뒤에 행동하다 · 한두 마디 말만 듣고 송사를 판결하다0 · 세월은 이처럼 흘러가는구나 · 추구하는 길이 다르면 함께 일을 도모하지 말라 · 용맹스럽고 도의를 지키다 · 인을 추구하여 인을 얻었는데 또 무엇을 원망하겠는가? ·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아니하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 그 직위에 있지 않거든 그 자리의 정사를 논하지 말라 · 지난 일은 탓하지 않는다 · 과거의 악행은 잊다 · 꽃을 피웠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다시대를 초월하여 늘 새로운 공자의 논어 한자와 한문을 들고 역사여행을 떠난다 정의로운 인간 세상을 펼치고자 한 ‘군계일학’의 군자를 명언으로 만나 보자 예를 중시했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던 군자 공자는 형식을 따르다 보면 본질이 무엇인지 잃기가 얼마나 쉬운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예를 중시하면서도 규정된 틀에 매달리지 않았던 이유는 공자 자신이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여유롭지 않은 환경에서 생계를 위한 여러 일을 하며,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인생의 아픔을 몸과 마음으로 절절히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환경이 힘들면 세상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는 것이 보통의 우리들인 ‘소인’인 데 반해, 공자는 궁한 환경에서도 흐트러지지 않았고, 그를 시기하는 세상에 배척당하였다고 자포자기하지도 않았다. 그는 인간의 삶을 행복하고 이롭게 하고자 세상의 권력을 필요로 했으나, 진정 중요한 것은 인격의 완성에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꾸준히 자신을 단련하고 후학을 양성하여 공자 자신이 아니더라도 좋은 세상을 만들 자질을 갖춘 지도자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모든 사람들에게 큰 깨우침을 주는 동양의 경전 『논어』가 탄생할 수 있었다. 군자는 조화하며 동조하지 않고, 소인은 동조하며 조화하지 않는다 이처럼 『논어』는 자기 성찰을 하게 만드는 분명한 글귀와 함께 인간 사회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정치에 관한 문답 또한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렇다고 『논어』는 공자가 자신의 사상을 이 세상과 후대에 남기고자 의도적으로 집필한 책은 아니다.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의 언행, 공자와 제자 및 여러 사람들과의 문답, 제자들 사이의 대화, 공자의 생각과 비평을 기억하며 쓴 책이다. 『논어』의 매력은 암시적이고 간결한 필치로 그려진 속에서 현명하고 친밀함을 주는 한 인물의 생애가 그려진다는 점이다. 그만큼 『논어』는 지금 세대에게도 웃음을 주는 일화들 속에 진지한 물음과 지혜를 담고 있다. 『논어』는 사족이 길지 않은 20편으로 반드시 배워야 하는 이유, 예(禮), 여러 인물, 공자의 용의(容儀)ㆍ행동ㆍ음식ㆍ의례, 정치, 역대 성인의 정치적 이상 등이 단편적으로 언급되어 있어 서로 연결이 없는 것 같지만 그 안에 공자의 인(仁)을 구현하고자 하는 정신과 그의 인격이 맥을 잇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5살부터 만나는 논어』는 그중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을 간결한 명언과 그에 따른 이야기들로 구성하여, “고전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하는 반전을 느끼며 책의 마지막 장까지 넘길 수 있도록 하였다. 자신을 다만 한 사람의 아들이나 한 신하에 불과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공자가 자신의 이상을 현실 속에서 펼쳐 보일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5세에 배움에 뜻을 두고 익히기를 계속한 결과 30세도 되기 전에 고국을 비롯한 주변 여러 나라에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공자는 30대에 전국시대 여러 나라 제후들의 조언자가 되었으며 50대에 들어서는 고국 노나라의 임금에게 부름을 받아 재상의 일까지 대신 행하는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모두 공자를 위협적인 존재로 여긴 ‘소인’ 나리들의 시기와 암투로 현직에서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때마다 명쾌한 논리로 나라의 현안을 해결해 내고 어지럽던 나라 질서를 바로잡는 등 능력을 발휘하였다. 공자는 자신의 사상이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두루뭉술한 무엇, 다시 말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혈실 속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임을 직접 증명해 보인 것이다. 그러나 당대는 무력에 의한 영토 확장과 권모술수에 의한 권력 쟁탈이 판을 치는 시대였기에 어진 마음으로 덕치(德治)를 실현하려던 공자의 자리는 없었다. “팔지 팔아! 나는 값 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공자는 현실 사회의 변혁을 포기하거나 체념한 것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 인생의 쓰라림을 겪으면서도 세상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던 공자였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상적인 세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다스리고 큰 인간을 만듦으로써 세상을 더욱 이해하고 이끌 힘을 키우고자 했다. 그리고 그 꿈이 자신의 살아생전에 이루어지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안 이후에는 군자와 같은 인간을 양성하여 현실을 이끌 역량을 가진 후대의 지도자를 키우는 일에 전념하였다. 세상 모든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자 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자는 더 지혜로운 선택을 한 것이다. 이와 같은 공자 인생의 결정체가 담긴 『논어』는 ‘인(仁)을 실현하기 위한 합리적 방법인 예(禮)’란 무엇인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소인과 달리 ‘정의를 생각하는 군자’란 무엇인지, ‘사람을 사람답게 바로 보는 것’이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백성을 위하는’ 정치란 과연 무엇인지 등 우리 삶에 필요한 전반적인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다. 자신의 이상을 정치적으로 실현하고자 한 평생의 꿈이 있었으나 어떻게든 정계에 머물고자 하여 자격이 없는 사람들 틈에서 권력 쟁탈을 하지 않은 사람, 시대 상황과 관계없이 인격 수양과 학문의 탐구를 지속한 사람, 그리하여 스스로 군자가 된 사람. 그가 공자이다. 그리하여 공자는 종교가 아닌 하나의 학파로서 성인의 대열에 올라간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공자가 주장하는 ‘인’에는 옳고 그름의 명확한 구분이 있었다. 가령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인’이지만 미워하는 마음 역시 ‘인’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사랑과 미움의 기준은 바로 대다수 백성들의 이익에 부합하느냐의 여부였다. 그리하여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고,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되 원망을 사지 않으며, 인의(仁義)를 얻고자 하되 탐욕을 부리지 않고, 차분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되 교만하지 않으며, 위엄이 있되 사납지 않아야 한다.’는 다섯 가지의 미덕을 숭상했으며 ‘백성들을 가르치지 않고 함부로 죽이는 것을 잔학이라 이르고, 미리 알려주어 주의시키지 않고 완성을 요구하는 것을 포악이라고 이르며, 명령과 감독을 소홀히 하고선 기한을 재촉하는 것을 해친다고 이르고, 사람들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는 것에 인색하게 구는 것을 도량 좁은 창고지기 말단 벼슬아치의 행색과 같다고 한다’는 네 가지의 악정을 경계하였다. - 자신이 나서고 싶을 때 먼저 남을 내세우며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면 먼저 남이 목적을 달성하도록 한다 中 공자는 올바른 정사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기는커녕 오로지 관직을 얻는 데만 연연해하는 사람을 ‘비속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그리하여 “비속한 소인과 함께 군주를 섬길 수 있겠는가? 그들은 벼슬을 얻기 전에는 그것을 얻지 못하여 염려하고 얻고 나서는 잃을까 근심한다. 진실로 잃을까 근심한다면 못하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공자는 사람의 인품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었다. 첫째는 도덕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사람들로서 이는 공자 자신이 추구하던 고매한 인품이었다. 둘째는 명예와 권력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으로 이는 보통 사람들이 추구하는 인품이었다. 그리고 셋째는 부귀와 재물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으로 이는 이른바 저속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인품이었다. 공자는 세 번째 저속한 인품의 사람들과는 함께 학문을 배울 수 없다고 여겼다. - 얻지 못하여 염려하고 얻고 나서는 잃을까 근심한다 中 “구야, 옛날에 유명한 사관이었던 주임(周任)이 말하기를 능력을 펴서 벼슬자리에 나아가되 감당할 수 없으면 물러나라고 했다. 나라가 위기에 빠진 것을 알면서도 도와주지 않고 사람이 넘어졌는데도 일으켜 세우지 못한다면 옆에서 보좌하고 자문을 해주는 사람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 게다가 너의 말도 틀렸다. 호랑이와 무소를 우리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하고 궤 속에 담긴 신귀(神龜)와 옥구슬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 깨뜨려놓았다면 이는 누구의 잘못이냐?” 그러자 염유가 말했다. “전유는 성곽이 튼튼한데다 비 땅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지금 전유를 함락시키지 않는다면 앞으로 자손들에게 후환이 될 것입니다.” 그러자 공자는 위의 명언을 예로 들면서 잘못을 지적했다. “지금 너희 둘은 계손씨를 보좌하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게냐? 먼 곳의 사람들이 복종하지 않으면 인(仁)의 정치를 베풀어 그들이 찾아와 귀속하도록 만들어야 할 터인데 그러기는커녕 나라가 무너지고 갈라져도 능히 지키지 못하면서 오히려 전쟁을 일으켜 전유를 침공하려고 하니 말이 될 법한 소리냐?”- 기왕 온 바에는 마음을 편히 가지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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