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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
자음과모음 / 신설 지음 /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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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신설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7권. 2003년, 감영고 2학년 2반 따까리의 교실에 들어온 전학생은 애초부터 남자아이들만의 서열 세계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미친놈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따까리, 쭈쭈바, 로댕 등의 비슷비슷한 보통의 아이들, 권력에 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비권력자들에게 불가능을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이들이 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하며 존재의 반란을 일으키고, 피제이라는 절대 권력에 저항하는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으로 펼쳐진다.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 사회 어디에서나, 어떤 관계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별명으로만 불리우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통해 그려졌다. 별명이 주는 가면 같은 효과 속에 절대 폭력에 비폭력으로 맞서면서 끊임없이 자기 한계나 경계를 넘어서려고 하는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가 우리를 사로잡는다. 집단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한 사유와 성찰이 등장인물의 용기, 참여의 의미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다운 요즘 보기 드문 소설이다. 따까리와 전학생 피제이와 까마귀 신가리와 할머니 로댕과 춘방 씨 쭈쭈바와 들개 강구 형과 프랑켄 오크와 위원장 소말리아와 선인장 무명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당선 소감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권력에 대항하는 비권력자들의 연대, 보통 사람들의 연대 한판의 정면 승부! 절대 폭력에 비폭력으로 맞서며 끊임없이 자기 한계나 경계를 넘어서려고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지난 몇 년간 청소년소설 베스트셀러 1위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 계보를 잇는,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가 출판사의 기대 가운데 출간되었다. 독특한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이 소설은 작가의 패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단 한 명의 실명도 쓰지 않고 별명으로만 대변되는 등장인물들은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스케치했지만 청소년소설이라는 틀에 크게 얽매이지 않았다. 작가의 학창시절 반 전체 학생이 별명으로 불리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캐릭터들이 소개되고 노련한 연금술사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안정적인 문장이 호평을 받았다. 오랫동안 문장을 담금질해온 작가의 언어 구사력은 폭력이라는 쉽게 웃을 수 없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킥킥킥 웃음을 자아낼 만큼 뛰어나다. 2003년, 감영고 2학년 2반 따까리의 교실에 들어온 전학생은 애초부터 남자아이들만의 서열 세계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미친놈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따까리, 쭈쭈바, 로댕 등의 비슷비슷한 보통의 아이들, 권력에 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비권력자들에게 불가능을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이들이 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하며 존재의 반란을 일으키고, 피제이라는 절대 권력에 저항하는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으로 펼쳐진다.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 사회 어디에서나, 어떤 관계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별명으로만 불리우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통해 그려졌다. 별명이 주는 가면 같은 효과 속에 절대 폭력에 비폭력으로 맞서면서 끊임없이 자기 한계나 경계를 넘어서려고 하는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가 우리를 사로잡는다. 집단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한 사유와 성찰이 등장인물의 용기, 참여의 의미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다운 요즘 보기 드문 소설이다. 수상자 인터뷰 공지희 이 작품의 소재를 ‘학원 폭력’, ‘청소년들의 주먹 세계’ ‘폭력과 비폭력의 대결’이라고 정의해도 괜찮을까요? 공모전 심사 당시에, 소재의 진부함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물론 그 진부함까지 덮고 당선될 만큼 작품성이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 되었네요. ‘남성의 전유물’, ‘진부함’이라는 선입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고민은 없었나요? 이 소재를 선택하신 동기가 무엇일까 궁금해요. 신설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폭력’이나 ‘주먹’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성’과 ‘서열화되는 관계’를 계속 상기했어요. 그런 사실성과 관계를 그리면서 폭력은 자연스레 이야기의 소재가 되었고요. 때문에 진부함에 관한 고민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폭력의 기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가, 그 사실성이 공감을 불러낼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계속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폭력이라는 소재는 극복이 아닌 극대화의 대상이었습니다. 학교에서의 폭력이 ‘남성의 전유물’이 아닌가 하는 고민은 많이 했습니다. 공감하지 못한다면 재미를 느끼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공감은 독자의 경험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가 갖춘 현실이 진실하다면 그 현실을 겪어보지 못한 독자 역시 수긍하고 공감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그리고 그런 낯선 느낌의 공감 역시 재미가 될 수 있다고 포장했고요. 공지희 작가의 남학생 시절의 산 체험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작품 속 인물들 중에 혹시 작가가 투사된 인물이 있나요? 얼마만큼 체험이고, 취재는 어떻게 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신설 학교 내의 생활상 같은 경우에는 취재와 경험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고1 때 저희 반이 따까리네 반과 같이 1번부터 48번까지 전부가 별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의 별명은 ‘각설이’였는데요. 저번에 만난 ‘똥맨’은 아직도 그 별명들을 다 기억하고 있더군요. 등장인물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제가 지닌 일면들입니다. 따까리부터 신가리까지, 나아가 까마귀와 피제이까지. 저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들은 그 캐릭터들을 속에 지니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그 일면들 중 하나를 끄집어내 사용하지요. 혹은 자신도 모르게 내보이거나요.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그런 면들을 속에 지닌 것은 사실이고요.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대신 소설에서는 그 일면들을 더욱 부각시켰고 전학생 같은 경우에는 극단화시켰습니다. 공지희 작품 속 그 누구의 이름도 독자에게는 알리지 않더군요. 물론 소설의 분위기와 진행을 위한 장치라는 사실은 알겠습니다. 그런 의도들 말고도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신설 ‘무명’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름 없이 사는 보통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 이름 없는 사람들을 대신하고 싶어 별명이라는 장치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의미를 포장하자면 선입관에 관해서도 말하고 싶었습니다. 따까리나 피제이, 그런 별명들이 대변하는 선입관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 선입관으로 남을 바라보는 사람들, 또는 그 선입관 속에 스스로 갇힌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내보이는 데 별명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지희 다섯 아이들이 주인공이죠? 그 다섯 별명들, 그러니까 일종의 선입관, 혹은 성격의 일면들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다섯 인물들 중에 누가 가장 애착이 가시나요? 신설 얼른 떠오르는 대답은 쭈쭈바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다섯 모두에게 애착이 갑니다. 모범답안 같기는 하지만요. 그들이 지닌 평범함도 혹은 특별함도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그 캐릭터들 중에 완벽한 인물은 없지요. 그 부족한 면들 때문에 그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고 때로는 자랑스럽습니다. 그 애들의 장점만이 합쳐진 하나의 캐릭터가 현실의 이상이기는 하지만 그런 인물이라면 전혀 정이 가지 않았을 겁니다. 공지희 그 부족한 인물들, 그러니까 당하기만 하는 따까리와 조금은 이기적인 쭈쭈바, 자기표현이 서툰 로댕, 현실보다는 이상만을 바라보는 전학생과 너무 어른스러운 신가리, 그 다섯이 연대를 하게 되죠. 다섯 아이들은 폭력집단의 힘에 대항하는 비폭력 아이들의 연대라고 보면 되나요? 신설 권력에 대한 비권력자들의 연대, 혹은 ‘특별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보통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연대입니다. 그러니까 피제이는 폭력을 상징하는 게 아니라 부패한 권력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폭력은 그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수단이고요. (...)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는 보통 사람들의 연대라고 보는 게 나을 듯해요. 당선 소감 이 시대의 무명들, 그러니까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 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언제나 멋진 사람들이다. - 신설내가 왜 따까리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역할과 별명 중 무엇이 먼저였는지 잘 모르겠다.꽃이라고 부르니 꽃이 됐다는 누군가의 시처럼 나도 원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꽃도 따까리도 아니었는데, 하필 따까리라는 별명이 생겨버렸다. 별수 있는가? 그때부터 나는 따까리였다.어쩌면 역할이 먼저였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별명이 생기기 전에 까마귀의 잔심부름을 몇 번 했던 것도 같다. 그런 경우 역시 별 방법이 없다. 그냥 따까리가 되는 수밖에.굳이 따지자면 따까리는 별명이 아닐 수도 있다. 다리가 짧은 사람을 숏다리, 과장이 심한 애를 뻥쟁이라고 부르듯이 따까리 역시 일종의 일반 명사였다. 그러니까 소위 잘나간다는 애들의 꼬붕을 다르게 부르는 말이었다. 어딘가에 숏다리나 뻥쟁이가 있는 비율로 따까리 역시 존재했던 것이다. 더욱이 나는 까마귀의 따까리가 아니라 까마귀의 친구가 아니었던가? ‘우리 대장한테 혼나기 전에 체육복을 갖다 바쳐야 돼’ 한 게 아니라 ‘우리 친구가 측은하게도 체육복이 없네. 내가 대신 빌려다 줘야겠다’ 한 것이란 말이다. 그런 적당한 처신으로 조금만 버틴다면, 그래서 까마귀와 다른 반이 된다면 나는 따까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런 희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따까리가 나의 역할, 나의 계급이 되어서는 안 됐다. 따까리는 쭈쭈바, 피제이, 까마귀, 그런 것들처럼 별명이어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날도 친구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해 말했다. “까마귀, 나 매점 갈 건데 넌 안 가?”“그래? 그럼 난 김치라면.”나는 맨 뒷자리의 까마귀에게 가서, 돈을 받아오는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나도 그거나 먹어야겠다.”혼잣말치고는 큰 소리로 그 말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교실이 조용해졌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렇게 들어왔다
국민출판사 / 박신정 외 지음 / 20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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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출판사청소년 학습박신정 외 지음
꿈을 이룰 더 많은 기회를 찾아라 | 이정현 공부에도 내 스타일을 만들자 | 장지훈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다 | 송선화 외고에 가길 잘한 이유 | 박신정 중학교 시절은 공부를 배워가는 시기| 박현준 공부할 때 자신을 동정하지 마라 | 황준호 chapter 2 중학교 시절부터 몸에 배는 공부습관 프로젝트01 중학교 때 나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02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자 03 내신관리는 수업시간에서부터 04 국어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5 영어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6 수학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7 과학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8 사회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 09 쉬는 시간 활용법을 익혀라 10 생활 계획표 세우는 법 11 노트 필기는 이렇게 해라 12 우등생의 공부법 엿보기 13 수행평가에 대비하라 14 시험을 잘 보려면 15 시험 바로 전날 해야 할 것들 16 시험 불안을 한방에 날리자 17 집중력은 힘이다 18 효과적인 기억법 19 이제는 논술이다 20 논술 준비하는 법 21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한 몇가지 오해 22 방학을 확실하게 보내자 23 교과서 정복 24 건강한 육체와 마음 25 내 위치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자 부록 선배가 안내하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선배가 안내하는 서울대 캠퍼스 선배가 안내하는 고려대 캠퍼스 선배가 안내하는 연세대 캠퍼스"목표 설정과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들어간 선배들의 이야기를 한 군데에서 만나 보자!" 학생이라면 누구나 어렵게 생각하는 공부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고 꿈을 이루는 기회를 얻기 위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목표가 명확하다면 그 과정인 공부도 잘할 수 있게 된다. 공부해야 할 이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의 목표는 우선은 대학입학이 된다. 물론 대학입학이 인생 자체의 목표는 아니지만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목표로 삼는 대학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와서 첫 시험을 보면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내 실력이 이거밖에 안 될까하는 자괴감과 함께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목표를 정했어도 막연하게 꿈만 꾸고 있다면 결코 꿈을 이룰 수 없다. 먼저 꿈을 구체적으로 만들도록 하자. 나보다 먼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입학한 선배들을 따라 캠퍼스도 둘러보고 중학교 때는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들어 보자. 그러다 보면 나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길 것이다. 어떤 학과를 가면 좋을지 가고 싶은 학과도 생각해 놓자. 그리고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 보자.
소년소녀, 정치하라!
우리학교 / 심상정 외 지음 /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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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인문,사회심상정 외 지음
청소년들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 변화를 위해 힘껏 목소리를 내 온 열 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험한 ‘정치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의 주제는 다채롭지만,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로 압축된다. 청소년이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위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고, 또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 인간’이라는 것, 지금이 바로 그런 변화를 만들어 낼 시대이며, 청소년들이 더 이상 정치 밖에 머물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국회의원부터 고등학생 당사자까지, 이 책에는 다양한 직업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고민하고 꿈꾸는 정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거리의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이 된 박주민, 대통령 선거에서는 꼴찌를 했지만 청소년들이 직접 뽑은 ‘고통령’이 된 심상정 의원의 이야기를 통해 정치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쉽게 연상되는 선거나 투표와 관련한 참정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두발 자유나 등교 시간 늦추기 등 청소년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운동을 펼쳐 온 청소년운동가 공현의 경험담도 들어 있다. 김민식 PD는 방송사 노조의 파업과 [무한도전]의 결방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를 전하고, 비인간 동식물(non-human beings)의 말과 마음을 인간 세상에 전하는 통역사를 자처한 황윤 감독은 우리가 동물원에 가고 달걀을 먹는 것과 정치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여러 빛깔 이야기 속에 담긴 저마다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정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삶과 정치를 비추어 보게 한다. 내 생각을 표현해 다른 이를 설득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다른 존재들의 자리에 서 보는 것.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 그렇게 함께, 정의로움의 테두리를 넓히는 것. 그것이 정치의 또 다른 이름일 것이다.1. 심상정 심블리의 대통령되기 대모험 허5파6 , 『여중생A』 2. 박주민 거리의 변호사에서 거리의 국회의원으로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3. 공현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기 때문에 하명희, 『나무에게서 온 편지』 4. 김민식 방송사 파업과 무한도전 불방 사이 이노우에 다케히코, 『슬램덩크』 5. 박권일 자전거와 일상의 정치 다카하시 츠토무, 『사람 하나 둘』 6. 송경동 나는 고발한다 파블로 네루다, 『파블로 네루다 자서전』 7. 황윤 동물과 정치가 대체 무슨 상관이냐고요? 찰스 패터슨, 『동물 홀로코스트』 8. 장서연 나의 작은 용기가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된다면 마사 C. 누스바움, 『혐오에서 인류애로』 9. 심미섭 광장에서 깨달은 페미니스트 정치 강유가람, 10. 김하린 소녀가 뭐 길래, 17세 여고생이 외친다 조남주, 『82년생 김지영』민주 시민 되기, 지금이 아니면 언제? OECD 가입 국가 중 유일하게 만 18세 투표권을 제한하고 있는 나라,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정치’는 어떤 의미일까? 국회의원 심상정, 국회의원 박주민, 청소년운동가 공현, MBC PD 김민식, 사회비평가 박권일, 시인 송경동, 영화감독 황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장서연, 페미당당 활동가 심미섭, 보은여자고등학교 인권 동아리 ‘소수자들’ 부장 김하린.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저자들이 정치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을 향한 말 걸기에 나섰다. 흔히 청소년은 덜 자라서, 미성숙해서 정치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러나 정치는 우리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모든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성숙과 미성숙을 가르는 기준 역시 나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정치는 불완전한 인간이 함께 추구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정치, 청소년도 예외일 수는 없다. 우리의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그럴 권리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세상을 바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제안하다 오늘의 소녀, 소년들이 민주 사회의 구성원이자 정치적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정치 이슈를 접하고, 경험하고,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치 주체’라고 생각해 볼 기회는 거의 없는 듯하다. ‘청소년은 그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제일’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정서다. 어느 사회에서나 정치 문제는 첨예하고 어려운 주제이겠지만, 청소년들의 이러한 성장 과정이 한국 사회의 정치가 변화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소년소녀, 정치하라!』에는 청소년들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물론 이전에 나온 청소년 책 가운데서도 정치 제도나 지난 역사의 정치적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은 여럿 있다. 그러나 정치와 우리 삶을 연결시켜 개인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전하는 청소년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정치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거대한 어떤 것이 아니라 일상의 곳곳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렇기에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도 얼마든지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또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도 필요하다. 『소년소녀, 정치하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 변화를 위해 힘껏 목소리를 내 온 열 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험한 ‘정치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의 주제는 다채롭지만,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로 압축된다. 청소년이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위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고, 또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 인간’이라는 것, 지금이 바로 그런 변화를 만들어 낼 시대이며, 청소년들이 더 이상 정치 밖에 머물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함께, 오래도록, 재미있게, 멈추지 말고.” ‘정치’, 정의로움의 테두리를 넓히는 일 국회의원부터 고등학생 당사자까지, 이 책에는 다양한 직업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고민하고 꿈꾸는 정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거리의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이 된 박주민, 대통령 선거에서는 꼴찌를 했지만 청소년들이 직접 뽑은 ‘고통령’이 된 심상정 의원의 이야기를 통해 정치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쉽게 연상되는 선거나 투표와 관련한 참정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두발 자유나 등교 시간 늦추기 등 청소년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운동을 펼쳐 온 청소년운동가 공현의 경험담도 들어 있다. 김민식 PD는 방송사 노조의 파업과 [무한도전]의 결방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를 전하고, 비인간 동식물(non-human beings)의 말과 마음을 인간 세상에 전하는 통역사를 자처한 황윤 감독은 우리가 동물원에 가고 달걀을 먹는 것과 정치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공도에서 자전거 타기가 ‘마이너리티 되기’의 경험임을 말하며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이 정치와 관계되어 있음을 일깨우는 사회비평가 박권일의 글,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시민들과 함께 거리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여 온 시인 송경동이 “정치는 어른들의 것이라는 잘못된 신화에서 청소년들이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 그런가 하면 성 소수자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무지개 깃발을 펼친 변호사 장서연, 페미니스트로서 촛불 집회 광장을 혐오와 폭력 없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페미존을 꾸리고 “우리는 여기서 세상을 바꾼다!”를 외친 페미당당의 심미섭, 청소년 당사자로서 친구들과 함께 인권 동아리 ‘소수자들’을 만들어 청소년 인권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김하린처럼 발언권을 얻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전하는 목소리 역시 생생하다. 여러 빛깔 이야기 속에 담긴 저마다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정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삶과 정치를 비추어 보게 한다. 내 생각을 표현해 다른 이를 설득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다른 존재들의 자리에 서 보는 것.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 그렇게 함께, 정의로움의 테두리를 넓히는 것. 그것이 정치의 또 다른 이름 아닐까? 청소년이 바로 지금 여기서 세상을 바꾼다 이미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교육과 제도를 통해 청소년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시티즌십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선택 과목, 중학교에서는 필수 과목으로 정치 교육을 하고 있다. 영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민주주의와 선거 참여가 왜 중요한지를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청소년들의 민주 의식과 정치 참여 의식을 키우기 위해 ‘보이텔스바흐 협약’을 마련했다. 이 협약의 내용은 편향된 방향으로 정치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고, 논쟁적인 사안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 모두를 학생들이 직접 살펴보고 토론하며 자율적으로 결론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나라들은 왜 ‘정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까? 청소년 시기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정치 활동에 참여한 경험들이, 주권자 의식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고 국민 전체의 정치 참여율을 높임을 경험해 왔기 때문이다. OECD 가입 국가 중 유일하게 만 18세 투표권을 제한하고 있는 한국 사회 역시, 청소년들의 보다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위해 다양한 도전과 변화가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겐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이니까. 2016년 겨울,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 교체를 요구하며 천만 촛불이 광화문을 밝혔을 때 그 중심에 바로 청소년이 있었다. 일렁이는 촛불 가운데 함께 모여 구호를 외치고, 시국 선언을 하고, 행진을 했다. “내가 이러려고 18세 선거권을 못 받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고양이도 하야아아악! 나라가 평안해야 냥이도 행복하다!”처럼 재치 넘치는 문구에서부터 “청소년이 주인이다.” 같은 묵직한 선언까지, 세상을 바꾸려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광장을 수놓았다. 1960년 4ㆍ19 혁명, 1980년 5ㆍ18 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 돌아보면 우리 역사와 정치가 변화해 온 순간순간마다 언제나 청소년이 있었다.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기 때문에, 소년소녀 정치하라!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은 오히려 ‘정치는 나쁜 것’이라는 편견에 갇혀 색안경을 끼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정치를 배울 기회조차 주지 않고 청소년은 미성숙하다고 단정 짓고, 청소년 참정권을 논할 때에도 정작 당사자인 청소년은 제외한다. 그러나 청소년 시기야 말로,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 정치 주체이자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지금 치르는 선거나 만들어지는 정책들이 머지않은 훗날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를 생각하면 청소년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는 사회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참정권은 우리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행복을 추구하며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무력감을 느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의 저자 더글러스 러미스의 말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 사회의 문제점을 바꿀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함께 결정한다고 느낄 수 있어야 민주주의라는 이야기다. 이 말을 청소년의 참정권 문제와 관련해서 곱씹어 보면 좋겠다. 학교, 가정, 또는 사회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청소년들은 과연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참정권을 보장받는 청소년은 무력감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 있음을 실감하고 가치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또 마을 곳곳에서 마주하는 일상이 곧 정치이며, 그 일상을 변화시킬 주체가 바로 청소년이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에서 무력감을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시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소년소녀들이여, 정치하라!
철학으로 다잡는 열다섯의 공부법
블랙피쉬 / 김범준 (지은이)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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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피쉬청소년 학습김범준 (지은이)
생각하기의 달인이었던 철학자들의 지혜, 그리고 그들의 사상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공부법이 담겨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나에게 꼭 맞는 공부법을 발견하여 생각의 힘을 키워 보자. 본격적인 수험 레이스를 펼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공부의 참맛과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동적인 청소년이 될 수 있다. 철학자들의 명언을 통해 얻는 동기 부여와 인생의 교훈도 놓치지 말자. 철학자들의 지혜를 빌리면 그냥 맹목적으로 하는 스킬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며 익히는 질 좋은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무지를 깨닫는 데서 출발하는 소크라테스,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달은 칸트, 지식과 탐구의 힘을 믿는 베이컨, 모순과 대립을 통해 사고력을 키운 헤겔, 힘든 순간을 기회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니체까지. 다섯 철학자의 사상을 살펴보며 제대로 된 공부법을 익혀 보자.들어가며 1장 소크라테스 “너 자신을 알라!” 1. 소크라테스를 소개합니다! 2.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모르는 것을 깨닫는 데서 출발하는 소크라테스식 공부법 3. 산파술로 지식을 키워라 -문답법에서 배우는 질문하는 공부법 4. 진리를 향한 사랑, 철학 -소크라테스가 가르쳐 준 앎에 대한 겸손과 열정 5. 덕과 앎의 일치를 추구하라 -참된 앎은 삶으로 이어진다는 소크라테스의 교훈 6. 영혼을 돌보는 참된 공부 -소크라테스의 영혼관에 비춰 본 공부의 참된 의미와 목적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 2장 칸트 “너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1. 칸트를 소개합니다! 2. 시간과 공간을 구분하라 -선험적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학습 환경 만들기 3. 자율성과 의무를 다하라 -정언명령에서 배우는 자기 주도 학습법 4. 비판적 사고를 게을리 말라 -칸트의 3대 비판서에서 배우는 질문하는 공부법 5. 감히 알려고 하라 -계몽의 개념에서 배우는 지식 탐구 방법 6. 영구 평화를 꿈꾸며 -평화 사상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학습 동기 부여법 ★칸트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 3장 베이컨 “아는 것이 힘!” 1. 베이컨을 소개합니다! 2. 관찰과 실험을 통해 배운다 -귀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탐구 학습법 3. 편견과 선입견을 버려라 -우상론에서 배우는 비판적 사고력 기르기 4. 지식의 힘을 깨달아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배움의 즐거움 5. 자연의 법칙을 발견하라 -세상의 법칙을 관찰하며 시작하는 귀납법적 탐구 방식 6. 백과사전식 지식을 쌓아라 -베이컨이 제안한 유용한 독서법 ★베이컨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 4장 헤겔 “진리는 전체다!” 1. 헤겔을 소개합니다! 2. 모순과 대립을 포용하라 -변증법을 통해 통합하여 생각하는 힘 기르기 3. 역사 속에서 배워라 -세계사 속 인물에게 배우는 나를 돌아보는 학습법 4. 자유를 향해 나아가라 -정신 현상학에서 배우는 스스로 실천하는 학습 태도 5. 전체와 부분을 아울러라 -관념론에서 배우는 전체를 바라보는 힘 6. 절대정신을 체험하라 -예술, 종교, 철학을 통한 창의성 계발법 ★헤겔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 5장 니체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1. 니체를 소개합니다! 2. 초인이 되기 위한 자기 극복 -고난과 역경 속에서 성장을 목표로 하는 학습법 3. 선악을 넘어서는 통찰 -흑백 논리에서 벗어날 줄 아는 창의적 사고법 4. 힘을 향한 의지로 앞으로 나아가기 -내적 동기를 발견하고 학습 의지를 키우는 법 5. 영원 회귀 사상으로 마주하는 시행착오 -실패의 반복 속에서 성장하는 공부법 6.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힘 -힘든 상황을 기회로 여기는 긍정적인 학습 태도 ★니체의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생 교훈질문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공부하자! 나의 공부력을 급상승시켜 줄 철학적 학습법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철학자에게 배우는 공부법과 마음가짐 ★30만 베스트셀러 김범준 작가 최신작 혹시 오늘도 책에 있는 내용을 그저 줄줄 외웠나요? 아니면 책상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공부만 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매우 큰 걸 놓치고 있는 거예요.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과 ‘생각’이거든요. 자기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대답이 생각으로 발전하는 겁니다. 그런데 공부를 할 때 이 과정이 없었다? 그건 진정한 의미의 공부가 아니랍니다. 생각의 폭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넓힐 수 있어요. 생각의 폭이 넓어지면 사고력이 자라지요. 사고력이 자라면 논리력과 창의력이 더불어 자라요. 철학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다 보면 지적 쾌감도 느낄 수 있어요. 이 즐거움은 자연스럽게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 주도 학습으로 연결되지요. 우리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초중고 시절에 제대로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에요. 《철학으로 다잡는 열다섯의 공부법》에는 생각하기의 달인이었던 철학자들의 지혜, 그리고 그들의 사상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공부법이 담겨 있어요. 이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나에게 꼭 맞는 공부법을 발견하여 생각의 힘을 키워 봐요. 본격적인 수험 레이스를 펼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공부의 참맛과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동적인 청소년이 되길 바랄게요. 철학자들의 명언을 통해 얻는 동기 부여와 인생의 교훈도 놓치지 말아요!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철학 사상과 공부법을 접목하다! 철학자의 지혜 속에서 찾은 제대로 된 공부법 위대한 철학자들은 수천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소크라테스, 칸트, 니체 등 최고의 현명함을 지닌 철학자들을 통해 우리에게 꼭 맞는 최고의 공부법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진정한 앎에 이르려면 먼저 '나는 모른다.'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어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지요. 이를 공부법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목표를 설정하려면 먼저 자신의 상황과 수준을 파악해야 해요. 자신의 강점과 약점, 관심사를 살펴보고 '나 자신을 파악하는 것'은 효과적인 공부법의 첫걸음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분은 전체 속에서만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한 헤겔의 이야기도 학습에 큰 도움이 돼요. 개별 사실 하나하나를 익히기 전에 단원 전체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공부니까요. 부분을 이해하려면 전체를 바라봐야 하고, 전체를 깨달으려면 부분을 섭렵해야 하는 겁니다. 이처럼 철학자들의 지혜를 빌리면 그냥 맹목적으로 하는 스킬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며 익히는 질 좋은 공부법을 배울 수 있어요. 무지를 깨닫는 데서 출발하는 소크라테스,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달은 칸트, 지식과 탐구의 힘을 믿는 베이컨, 모순과 대립을 통해 사고력을 키운 헤겔, 힘든 순간을 기회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니체까지! 다섯 철학자의 사상을 살펴보며 제대로 된 공부법을 익혀요. 내게 맞는 공부법으로 나의 세상을 넓힌다! 생각이 열리고 성적이 오르는 공부팁 영국의 물리학자 뉴턴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넣은 세상을 바라보라.”라는 말을 남겼어요.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공부에 활용한다면 한층 더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에 담긴 '생각이 열리고 성적이 오르는 공부팁' 코너에는 철학자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공부법이 담겨 있어요. 모르는 것을 깨닫는 데서 출발하는 소크라테스식 공부법을 통해서는 ‘무지 자각 노트’라는 공부팁을 생각해 낼 수 있어요. 무지 자각 노트는 매일 공부를 마친 뒤 ‘오늘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등을 정리하는 노트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나의 지식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지요. 니체의 《힘에의 의지》를 살펴보면 우리가 공부를 지속하는 데 꼭 필요한 원동력인 '내적 동기'를 발견하고, 학습 의지를 키울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어요. 이를 바탕으로 매일 밤 자신에게 힘이 되었던 순간이나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힘 충전 일기', 매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30일 동안 꾸준히 실천하는 '자기 도전 프로젝트',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단계별 목표로 시각화하여 벽에 붙여 두는 '동기 부여 비전 보드' 등의 활동을 생각해 낼 수 있답니다. 철학자들의 지혜 속에서 뽑아낸 수많은 공부법을 통해 지금 당장 눈앞의 성적을 올리는 것은 물론, 한층 더 성장한 나로 가꾸어 봐요. 철학자의 명언 속에 공부법 그 이상의 가치를 담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범준이 전하는 철학자들의 말 공부라는 게 항상 잘되고 즐거우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요. 때마다 돌아오는 시험 기간, 평가의 연속, 학교 숙제에 학원 숙제까지 험난한 여정이 이어지지요. 장애물을 뛰어넘었는데 또 다른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는 느낌! 마치 끝나지 않는 퀘스트가 계속 이어지는 기분일 거예요. 그럴 땐 몸도 힘들고,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공부하기 힘들 땐 잠시 명언에 기대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니체는 “위대함에 이르는 길은 언제나 험난하고 외롭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내야 한다. 그 순간이 성장의 기회다.”라고 말했어요. 우리가 도전하고 싶은 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반드시 장애물이 있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그 고비를 잘 넘기면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수 있어요. 나 자신을 이기면, 그때 우리의 자아는 더 강하고, 더 지혜롭고, 창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답니다. 우리 안에는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힘이 숨이 있거든요. 이처럼 철학자들의 명언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읽으면 공부법뿐만 아니라 덤으로 인생의 교훈까지 배울 수 있답니다. 철학자들의 지혜와 말의 중요성을 다룬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저자가 이번에는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만 쏙쏙 골라 모았어요. 철학자들의 큰 울림이 담긴 명언 속에 10대를 위한 맞춤형 조언을 덧붙여서 힘과 용기를 불어넣었지요. 김범준 작가가 전하는 철학자들의 명언과 용기의 메시지를 통해 공부에 임하는 마음가짐, 공부를 향한 열정, 더 나아가 세상의 진리까지 배워 봐요. 하루의 시작을 스터디 플래너와 함께한다! 철학자와 함께하는 한 달 동안의 공부 좋은 공부법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계획 없이 무작정 손에 잡히는 대로 학습하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없어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며 학습해야 좋은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지요. 이 책에는 하루의 시작을 함께할 스터디 플래너가 함께 들어 있어 여러분의 자기 주도 학습을 도와줄 거예요. 스터디 플래너에는 먼슬리, 데일리 계획표는 물론, 마음에 힘이 되는 철학자의 명언도 함께 담겨 있어요.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잘 파악하여 계획을 세우고 칸을 채워 나가다 보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함께 들어 있는 스티커를 활용하여 하루의 계획을 잘 수행했는지 스스로 평가도 해 봐요.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꾸준한 공부 습관도 기를 수 있답니다. 매일 아침, 다섯 명의 철학자와 함께하는 스터디 플래너와 자기 주도 학습의 첫걸음을 멋지게 시작해 봐요. ‘산파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임산부나 태아를 다루는 기술을 뜻하는 단어지요.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산파술이라고 하면 단어의 뜻보다는 소크라테스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가 말한 산파술은 상대편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무지를 깨닫게 하고, 사물에 대한 올바른 개념에 도달하게 하는 기술이지요.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철학의 산파사’라고 불렀어요. 산파가 아이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도와주듯이, 자신이 제자들의 마음속에 잠재된 지혜를 끄집어내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거예요. 그 비결은 ‘문답법’에 있었습니다. 문답(問答), 즉 물음과 대답을 통해 제자들 스스로 진리를 깨닫게 하는 방법이지요.-<1장 소크라테스 3. 산파술로 지식을 키워라> 중에서 칸트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용기를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감히 알려고 하라!’는 멋진 말을 남겼어요. ‘감히’라는 말에 담긴 도전 정신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합니다.혹시 공부할 때 누군가가 가르쳐 주기만을 기다리진 않나요? 교과서나 선생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고, 의문을 품거나 직접 탐구하려 들지는 않나요? 칸트가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본다면 ‘미성년’에서 벗어나 ‘성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할 거예요. 다른 사람의 지도나 가르침에 의지하던 ‘어린아이’에서 스스로 깨우치는 ‘어른’으로 성장하라는 의미지요.그럼 어린아이에서 벗어나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질문하는 거예요. -<2장 칸트 5. 감히 알려고 하라> 중에서
행복한 공부
달과소 / 정영출 지음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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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소청소년 학습정영출 지음
카이스트 멘토들의 격려와 조언을 담은 학습법을 소개한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학습 방법과 성실하고 창의적인 그들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도록 생생한 학습 경험담과 과목별 학습방법을 제시했으며, 그와 더불어 공부를 하는 동안 놓치기 쉬운 일상의 소중함, 꿈을 설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등을 다루며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아줄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전하는 자상하고도 섬세한 조언에, 기본을 중시하는 학습법과 오랜 시간 교육계에 몸 담아 온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생활에 닿아 있는 예시를 더했다. 그리고 관록 있는 학원 강사들이 제시한 국어, 수학, 수리논술 길잡이 글을 더해 한층 전문성을 더했다.1장 행복한 공부란 무엇일까? - 공부, 공부, 공부! 지겨운 돌림노래 022 - 내 의지가 담겨 있어야 진짜 공부! 027 - 유태인에게 배우는 달콤한 배움의 맛 031 - 공부가 도대체 뭐야? 왜 해야 하는데? 034 - 행복한 공부가 가져다주는 선물 038 2장 행복한 공부로 가는 5가지 방법 - 말이 씨앗이 된다. 말이 생각을 이끌어간다 048 - 작심삼일을 역이용하자 051 - 나만의 멘토를 만들고 활용해보자 055 -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자 058 - 관심 그리고 반복과 지속의 위대함을 경험하자 064 - 키위 Real Study 멘토 학습법 068 3장 긍정의 힘을 키우자 스티븐 스필버그 - 창의력과 상상력은 책에서 나온다 076 존 F.케네디 -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다 078 워렌 에드워드 버핏 - 투자성공의 기본은 신문읽기, 독서 후 내용정리이다 080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단점 극복을 위해서 일기를 쓰다 082 정약용 - 지혜의 구멍을 여는 스스로 깨치는 공부 085 4장 긍정의 힘과 함께한 역할 모델 KAIST 키위멘토가 들려주는 행복한 공부 이야기 백진호 | “Yes, I can do it.” 093 정아현 | 꼴찌로 시작해서 전교 10등 하기 097 키위 카이스트 멘토 Tip : 수학공부 104 송병채 | 공부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연료 106 키위 카이스트 멘토 Tip : 영어공부 110 최민국 |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그것이 행복한 공부다 112 이태양 | 나의 의지가 담겨 있는 행복한 공부 117 추현원 | ‘계기’와 ‘노력’의 공부 방법 122 키위 카이스트 멘토 Tip : 사회공부 128 노경희 | 공부와 행복 사이에 있는 꿈이라는 연결고리 130 키위 카이스트 멘토 Tip : 선생님 이야기 김재윤 선생님의 수학 이야기-수학은 OO이다 139 김도은 선생님의 국어 이야기-엄마들은 국어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147 김동진 선생님의 수리논술 이야기-수리논술로 원하는 대학 가자! 152 5장 지혜롭게 공부하는 방법 - 시간의 중요성을 인식하자 170 - 정확성을 키우자 174 - 선행보다는 심화에 중점을 두자 177 - 가치 있는 일과 가치 없는 것을 구분하자 180 - 성실하게 뜨거운 가슴으로 184 - 나를 속이는 공부는 이제 그만 187 :: Epilogue 194 :: 독서에 관한 로드맵 207‘행복한 공부가 진짜 공부’라는 기치 아래,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학생들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공부, 학생 본인의 의지가 담긴 자발적인 공부의 힘을 강조한 책이다. 기본을 중시하는 학습법과 오랜 시간 교육계에 몸 담아 온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생활에 닿아 있는 예시를 더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에 대한 의지를 불어넣는다. 하위권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학습법을 좀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정영출 작가는 카이스트 학생들을 멘토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고, 실제로 카이스트 학생들이 이 책에 참여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학습 방법과 성실하고 창의적인 그들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도록 생생한 학습 경험담과 과목별 학습방법을 제시했으며, 그와 더불어 공부를 하는 동안 놓치기 쉬운 일상의 소중함, 꿈을 설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등을 다루며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아줄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전하는 자상하고도 섬세한 조언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단비처럼 스며들 것이다. 그리고 관록 있는 학원 강사들이 제시한 국어, 수학, 수리논술 길잡이 글을 더해 한층 전문성을 더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주변에는 ‘공부’ 때문에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공부’ 때문에 웃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심지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극단적 상황으로 가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교육열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그나마 우리나라가 이 정도의 생활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교육 덕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행복을 보장하는 교육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옆집 아이보다 몇 점 더 앞서기 위한 경쟁의 허열만 들떠 있을 뿐이다. 공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시중에는 공부를 주제로 한 수많은 책들이 나와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공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위 학습 안내서라고 나와 있는 여러 책을 탐독해 보아도 ‘공부’에 관한 다양한 의견만 있을 뿐 정작 ‘공부가 무엇인지?’, ‘공부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속 시원한 대답은 찾아보기 힘들다. 학생들은 부모님 손에 이끌려 바쁘게 움직이지만, 안타깝게도 그 결과는 신통치 않다. 책상 앞에 오랜 시간 앉아 있는데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가 뭘까? 그것은 바로 공부에 대한 학생의 자각, 자기의지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자기 의지와는 무관한 남의 손에 끌려 다니는 공부를 해왔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좀처럼 효율적인 결과를 거둘 수 없었던 것이다. 작가는 학생의 자발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꿈과 행복 사이에 공부라는 연결고리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공부는 ‘머리’와 ‘엉덩이’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공부에 대한 의욕을 꺼뜨리지 않고 그 열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고민 끝에 세운 뚜렷한 나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카이스트 멘토들의 격려와 조언을 더해 많은 학생들이 행복에 이르는 학습법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론들을 제시한다.공부는 변화이다. 모르는 상태에서 아는 상태로의 변화이다.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상태로의 변화이다. 이러한 변화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바로 공부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게 되면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습관이 형성된다.우리는 흔히 공부를 잘 하는 학생과 공부를 못 하는 학생으로 나누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별로 정확한 구별이 아니다. 정확하게 표현해 보자면, 공부를 잘하는 습관이 형성된 학생과 공부를 못하는 습관이 형성된 학생으로 구별하는 것이 옳다.공부를 잘하는 학생을 자기관리가 매우 우수하다 보니 생활 측면에서도, 성적에서도 우수하게 나타난다. 또한 자기통제력(Self Controlled)이 매우 잘 작동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매우 강해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자 한다.이렇게 마음을 늘 긍정적인 상태로 유지하려는 일련의 과정들이 습관으로 형성되었을 때, 공부하는 데 즐거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단순히 공부를 성적 향상이나 명예와 부가 보장된 삶의 보증수표로 인식하는 것과는 아예 접근 방식 자체부터가 다르다.우리가 공부에서 얻게 되는 지혜와 즐거운 변화는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을 열어주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진짜 공부(Real Study)’의 출발점이다.- ‘공부가 도대체 뭐야? 왜 해야 하는데?’ 중에서 학생들과 첫 면담을 하고 나면 작은 화분을 선물로 준다. 이때 화분을 받아든 학생들은 하나같이 의아한 표정이다. ‘선생님이 왜 이걸 나한테 주시지?’한 달 후 화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내가 그때 학생에게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를 학생들이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식물을 키울 때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관심이 필수다. 이것을 누구의 지시에 따라 물을 주고 햇볕을 쬐여주고 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의 의지로 식물을 키우게 된다. 이러한 체험을 하는 동안 학생들은 ‘관심’의 중요성에 대해 저절로 깨닫게 된다. 그런 깨달음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학생들에게 작은 화분을 선물로 주는 것이다. 식물을 잘 키워내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면 이러한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정해진 시간에 물을 주고, 햇빛을 쬐여 주는 규칙성을 띄고 있고, 며칠 만 애정을 주다 마는 짧은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식물에 관심을 쏟는다. 그리하여 끝내 마음으로 키워낸 식물들이 꽃을 피워내고 열매를 맺게 하는 좋은 끝을 만든다. (…중략…)“너는 공부만 해. 나머지는 모두 내가 할게.”이것은 결코 우리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워내는 방법이 아니다.자기 방 청소, 일주일에 한 번 실내화 빨기, 그리고 자기 속옷 정도는 스스로 빨아 입는 것. 이러한 작은 노력과 부지런함이 실제 생활에 닿아 있을수록 우리 아이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 사소한 부분에서 나타나는 삶의 자세를 통해 우리 아이가 진짜 공부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행복한 공부를 꿈꿀 수 있는 사람이 될 만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하는 일이 많을수록, 스스로 하는 공부도 잘할 수 있는 법이다. 아이가 처음 자전거를 타던 그날, 자전거의 뒤를 잡아주던 엄마, 아빠의 든든한 손길도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난 뒤에는 도리어 아이들이 속도 내어 달려나가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다섯, 관심 그리고 반복과 지속의 위대한 힘을 경험하자’ 중에서
똑같은 얼굴
사계절 / 조규미 (지은이)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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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조규미 (지은이)
늘 같은 위치에서, 같은 얼굴로 존재하던 이가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모습으로 보인다면 어떨까? 또 모두가 똑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 『똑같은 얼굴』은 편견에 가려진 청소년들의 미묘한 관계를 그려 낸 작품으로, 따돌림의 경계에 선 아이들을 예리하게 포착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불운의 아이콘으로 여겨 온 아이가 실제로는 위험에서 목숨을 구하는 행운의 존재였다면. 괴롭힘에 한몫하는 무리를 보고도 다들 침묵하며, 심지어는 담임 선생님조차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면. 가벼이 여긴 도플갱어를 만난 뒤로 계속해서 알 수 없는 불행에 빠진다면…. 청소년들이 누구나 한 번쯤 학교에서 경험했을 법한, 하지만 애써 외면했던 관계의 문제들을 섬뜩한 장면과 장치를 사용해 독자들을 서서히 끌어당긴다.행운의 별 축구공과 응원봉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똑같은 얼굴 그 애의 사물함 작가의 말한 끗 차이로 달라지는 얼굴들, 거듭 덧붙여지는 무의미한 시선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얼굴들을 마주한다. 그러나 그 얼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을까. 때로는 공중에 맴도는 이야기들에 상대를 속단해 버리는 것은 아닐까. 이 소설집은 이유 없는 미움과 꼬리표를 달게 된 아이들 곁으로 독자들을 데려가, 편견에 가려진 이면을 한 꺼풀씩 벗겨 낸다. 친구로 지내면 안 좋은 일이 계속되어 동급생 사이에서 불운의 아이콘으로 인식된 아이와 가까운 사이가 되는가 하면(「행운의 별」), 세상을 떠난 가수의 노래만 듣는다고 이상하다는 소리를 듣는 아이와 함께 음악 수행 평가를 하게 되고(「축구공과 응원봉」), 전학 온 반에서 위협적으로 보이는 무리가 한 아이를 괴롭히는 듯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진실을 찾기 위해 현장을 뒤쫓아 가기도 한다(「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각 작품마다 주인공들은 문제라고 여겨지던 인물과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상대에게서 미처 예기치 못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불운과 행운, 가해자와 피해자, 위압과 위로처럼 한 끗 차이로 달라지는 관계의 이면을 파고드는 이 소설들은, 각자의 처지가 언제고 역전될 수 있음을 아이러니하게 표현해 냈다. 이 작품은 허무맹랑한 말들이 가지를 치고 나아가는 현실을 다시 한번 뒤집어, 남몰래 무리 속에서 숨죽여 지냈을 아이들을 향해 서늘한 통쾌감을 건넨다. 매일 같은 얼굴이었음에도, 일순간 한 단어로 치부되어 버린 존재로서 일상을 보내게 된 청소년들이 존재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를 거쳐 나갈 아이들에게 『똑같은 얼굴』은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또한 부당한 시선 앞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기를 간곡히 전한다. 너와 나, 우리가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청소년기의 외로움 등하굣길, 이동 수업, 급식, 수학여행, 수행 평가 등 온종일 같은 공간 안에서 몸을 부대끼며 지내야 하는 청소년들이 가지는 가장 큰 고민은 다름 아닌 ‘친구 관계’다. 다 함께 무리 지어 단체 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은 한 번쯤 또래 사이에서 동떨어진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다. 표제작인 「똑같은 얼굴」을 비롯해 「행운의 별」, 「그 애의 사물함」 등 세 편의 소설은 그 순간의 두려움을 더욱 섬하게 묘사해 냈다. 은성은 한 캠프에서 본인과 똑 닮은 도플갱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같은 조 아이들은 불행한 일이 일어날 거라며 둘이 마주치지 못하도록 수선을 떤다. 우연히 그와 마주친 이후로, 은성은 알 수 없는 공포를 연달아 느끼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구렁텅이로 점점 빠져든다. 그런가 하면 가람을 내모는 아이들의 시선을 부당하다고 여긴 다영은 가람과 친하게 지내지만 이내 자신조차 반에서 외톨이가 되고 만다. 가람과의 관계에 갈피를 못 잡던 다영은 어느 날, 가람에게서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지? 나 때문에 네가 불행해질 거’(32쪽)라는 심판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사고를 당할 뻔한 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한다. 또한 ‘나’는 하나뿐인 친구 호빵이 진실을 기록해 둔 일기장을 가져와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고 감춘 뒤로, 그 애의 사물함에서 호빵을 닮은 섬뜩한 혼을 마주하게 된다. 혼자가 된 듯한 두려움, 청소년기만큼 그 감정이 심히 요동치는 시기도 없을 것이다. 이 소설집은 아이들이 마음속으로 삭여 왔을 순간이, 모두가 한 번쯤 느껴 본 감정이라는 것을 보다 날카롭게 보여 준다. 혼자 서 있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기기묘묘한 다섯 손길 조규미 작가는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건네고 싶어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똑같은 얼굴』에 수록된 다섯 편의 소설은 따돌림의 경계에 선 아이들에게 집중하면서도 그 누구도 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북적북적한 교실 안에서 혼자인 듯한 기분을 느끼지 않게끔, 작가는 교실 주변을 맴도는 주인공들에게 서늘하면서도 다정한 손길을 건네는 이상야릇한 친구들을 연이어 보낸다. 이런 특별한 친구들이 같은 교실 안에 있다면, 조금은 내 외로움이 가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말이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저승사자는 위험에 처할 듯한 아이를 다시 물색하고, 학교 폭력을 가담한 진짜 가해자 앞에 당당히 서는가 하면, 친구라곤 없던 아이들이 음악과 운동처럼 본인들이 좋아하는 대상을 교류하며 이제껏 보지 못한 세계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분명 어디에나 너의 편은 있다고, 비단 인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친구가 늘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부디 이 작품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을 아이들에게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볼 용기를 내는 계기를 건네주기를 바란다.“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지? 나 때문에 네가 불행해질 거라고…….”나를 보는 가람이의 눈동자가 여느 때보다 검게 보였다. - 「행운의 별」 “가끔 음표가 내 마음속을 가득 채우는 것 같아. 너무 외로울 때 있잖아. 그때 음악을 들으면 텅 비었던 마음이 멋진 소리로 가득 차.” - 「축구공과 응원봉」 원호는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나는 휴대폰을 들고 담임에게 다가갔다.“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개천기
과학동아북스(동아사이언스) / 박석재 글 / 2011.11.01
12,000원 ⟶ 10,800원(10% off)

과학동아북스(동아사이언스)청소년 문학박석재 글
저자는 『개천기』를 통해 천문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뛰어난 시각으로 하늘을 우러러보며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던 우리 민족을 재발견하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늘은 모든 민족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하늘을 관찰하고 숭배할 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이치를 알고 이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신을 대신한 아이콘이었고, 곧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전통은 고조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개천기]는 고조선의 역사를 바탕으로 각색하여 하늘의 이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천문학 박사이자 작가인 박석재는 그동안의 출판물에서 선보였던 천문학과 오늘날의 우리의 현실을 대중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기 위해 역사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거침없이 담아냈다. 그리고 우주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의 것이라는 그의 소신을 등장인물을 통해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하였다. 천문학 전통이 오늘날에도 지속하여 대한민국이 세계뿐만 아니라 우주까지 섭렵하는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였다.시작하며 1부 천백이 되다 거불리 천황 / 천백의 임무 / 죽마고우 / 아버지의 유언 / 천문조수 근유 / 장군 치우 / 신지 진예 2부 하늘을 공부하다 북쪽 여행 / 아버지의 결백 / 수성의 발견 / 천황의 은혜 / 태극기 / 4괘 놀이 / 학문의 길 3부 전쟁에 참가하다 흉흉한 소문 / 불길한 월식 / 새벽안개 / 귀신의 군대 / 무라발의 침략 / 승리의 아침 / 백성이 행복한 나라 4부 풍백이 되다 아들 달별 / 남쪽 여행 / 괴안과의 만남 / 천황의 손바닥 / 음력과 양력 / 천부경 / 하늘이 열리고 태극이 춤추던 날 끝내며 한국인 1호 블랙홀 박사 박석재가 쓴 새로운 역사 과학 소설 하늘과 함께한 고대의 우리 민족 이야기 저자는 [개천기]를 통해 천문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뛰어난 시각으로 하늘을 우러러보며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던 우리 민족을 재발견하였다. 이미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이라는 천문학 에세이를 통해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하늘을 사랑하고 하늘의 이치를 알기 위해 애쓴 민족이라는 점을 밝혔다. 앞서 출간한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이 기본적인 천문학 지식을 에세이 형식으로 제공했다면, [개천기]는 딱딱한 천문학을 부드러운 인문학에 녹여 누구나 친숙하게 우리 역사와 천문학을 느낄 수 있도록 한 픽션이라고 할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늘은 모든 민족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하늘을 관찰하고 숭배할 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이치를 알고 이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신을 대신한 아이콘이었고, 곧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전통은 고조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개천기]는 고조선의 역사를 바탕으로 각색하여 하늘의 이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천문학 박사이자 작가인 박석재는 그동안의 출판물에서 선보였던 천문학과 오늘날의 우리의 현실을 대중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기 위해 역사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거침없이 담아냈다. 그리고 우주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의 것이라는 그의 소신을 등장인물을 통해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하였다. 천문학 전통이 오늘날에도 지속하여 대한민국이 세계뿐만 아니라 우주까지 섭렵하는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였다. 저자의 한마디 - 천문강국을 꿈꾸다 우주는 천문학자의 것이 아닙니다. 바라보는 사람의 것입니다. 천문학은 우리나라가 서양보다 많이 뒤쳐져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하늘을 사랑했던 나라입니다. 이미 신라시대에도 하늘의 별을 관측하기 위해 첨성대를 세웠고 조선 시대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천문지도도 만들었습니다. 예전부터 이렇게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나라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인의 비상한 머리와 빼어난 손재주가 있기 때문에 서양에 기죽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 천문강국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
문학동네 / 이동원 지음 /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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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이동원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18권. 주인공 ‘조’가 실수와 오해, 직면과 도전을 거듭하며 한 땀 한 땀 어렵게 성장을 완성해 나가는 책이다. 부모와의 갈등, 자아의 팽창과 수축에서 오는 통증, 관계의 비틀림과 화해 등 십 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고민을 작가는 있는 그대로의 모양으로 재미 안에 새겨 넣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겐 그 자리를 우여곡절을 겪으며 아프게 통과해 나온 사람만이 해 줄 수 있는 격의 없는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이야기 속 조와 함께 울고 웃는 동안, 결국 독자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뜨겁고 아팠던 십 대 시절, 그 한복판으로 되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여러 콤플렉스와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두 눈을 뜨고 용기를 내는 조라는 캐릭터는 무척 인상적이다. 그리고 작품 곳곳에서 팝콘처럼 튀어나오는 조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엘, 윈스턴 등 사랑스러운 조연들은 저마다 반짝이는 빛을 내며 세계의 어두운 곳을 밝힌다. 게임도 잘하고 사교적인 ‘수다쟁이 조’는 주인공의 온라인상 별명이다. 하지만 현실의 조는 얼마 전 일어난 사고로 인해 실어증과 기억상실증에 걸린 열일곱 소년이다. 개학을 맞아 학교에 가지만 모두들 조를 피한다. 조의 사고와 비슷한 시기에 학교 음악실에서 일어난 특수반 여학생 의문사와 조가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 미신에 가까운 이 소문은 점점 커져 조를 취재하려는 황색지 기자까지 따라붙고, 기자는 사실을 자극적으로 가공하여 세상에 터뜨려 버린다. 하루아침에 죄인으로 세상에 노출되어 버린 조는 자신을 몰아세우는 아버지를 못 견뎌 가출을 하고, 위기 속에서 사귄 유일한 친구 윈스턴의 집에서 숨어 지내며 반쪽짜리 기억을 안은 채 악몽과도 같은 나날을 보낸다. 조는 과연 이 혼란 속에서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과연 여울이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1. ‘나’는 말을 못한다 2. 할머니의 노래 3. 리셋 4. 한밤의 추격전 5. 내가…… 죽였다? 6. 플라이맨의 역습 7. 마법사와 강철 다리 8. 당신이 없는 곳 9. 윈스턴과의 동거 10. 마법사 엘의 지혜 11. 타석에 서다 12. 구원 등판 13. 트레이드 14. 피시식 15. 사랑의 눈 16. 진실의 실밥 17. 그날의 음악실 18. 그때는 도둑처럼 19. 나는 안다 20.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기억과 잃고 말하는 법을 잊은 나 열일곱, 내 인생의 마운드에 오르다 소설을 읽는 이유는 바로 그다음, 그다음 장면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동원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있어 선수다. 그래서 이 소설을 한번 쥐면 쉽게 놓을 수가 없다. 이 소설이 다루는 주제나 소재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지만 추리 기법 덕에 읽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우리는 즐거움의 끝에서 청소년기에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할 뜨거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시절의 심장 박동이 살아 있는 쿨한 성장 소설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는 청소년 독자들이 즐길 만한 ‘읽는 재미’로 꿈틀대는 소설이다. 유영진 평론가의 말처럼 ‘그동안 청소년 독자를 계몽하거나 위무하는 작가는 많았으나 이야기를 통해 그들과 함께 즐기는 작가는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특별하다.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미지의 사건을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관점으로 추적한다는 설정은 긴장감과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다. 다양한 사건을 직조해 내고 에피소드들을 능수능란하게 조율하며 이야기를 이끄는 재능은 이 신인 작가의 귀추를 주목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 작품의 진가는 주인공 ‘조’가 실수와 오해, 직면과 도전을 거듭하며 한 땀 한 땀 어렵게 성장을 완성해 나가는 진정성에 있다. 부모와의 갈등, 자아의 팽창과 수축에서 오는 통증, 관계의 비틀림과 화해 등 십 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고민을 작가는 있는 그대로의 모양으로 재미 안에 새겨 넣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겐 그 자리를 우여곡절을 겪으며 아프게 통과해 나온 사람만이 해 줄 수 있는 격의 없는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이야기 속 조와 함께 울고 웃는 동안, 결국 독자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뜨겁고 아팠던 십 대 시절, 그 한복판으로 되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것은 내가 망쳐 버린 시합의 기록이다 게임도 잘하고 사교적인 ‘수다쟁이 조’는 주인공의 온라인상 별명이다. 하지만 현실의 조는 얼마 전 일어난 사고로 인해 실어증과 기억상실증에 걸린 열일곱 소년이다. 조는 어느 날 할머니의 부음을 받고 부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기억 한편에 묻혀 있던 괴짜 친할아버지를 만난다. 조는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다. 그리고 아버지도 할아버지와 소원하다. 조는 목사의 아들이기 때문에 의식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끈질긴 도덕적 평가와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야구를 반대한 아버지의 완고함에 마음이 다쳐 있다. 서먹한 삼 대를 한 자리에 모으며 시작한 이 작품은, 곧이어 또 다른 극적인 이야깃거리를 던진다. “네가 다치기 얼마 전에 너희 반 여자 아이 하나가 죽었어. 윤여울이라고. 그건 알지?”―본문 중에서 개학을 맞아 학교에 가지만 모두들 조를 피한다. 조의 사고와 비슷한 시기에 학교 음악실에서 일어난 특수반 여학생 의문사와 조가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다. 미신에 가까운 이 소문은 점점 커져 조를 취재하려는 황색지 기자까지 따라붙는다. 조는 기억을 잃고 ‘리셋’된 상태로 머물고 싶은 마음과 진실을 찾아야 한다는 당위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지만 할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자신을 믿어 보기로 한다. 그래서 기억 복원을 위한 최면 요법을 받기로 하고, 여울이라는 특수반 여학생의 죽음이 자신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까지 알아낸다. 고등학교 입학부터는 먹지였다. 매직으로 칠해 놓은 것처럼 깜깜했다. 그 장들에 무슨 이야기가 적혀 있을지 몰랐다. 나는 차라리 그 페이지들을 찢어 버리고 싶었다.―본문 중에서 그런데 기자는 사실을 자극적으로 가공하여 세상에 터뜨려 버린다. 하루아침에 죄인으로 세상에 노출되어 버린 조는 자신을 몰아세우는 아버지를 못 견뎌 가출을 하고, 위기 속에서 사귄 유일한 친구 윈스턴의 집에서 숨어 지내며 반쪽짜리 기억을 안은 채 악몽과도 같은 나날을 보낸다. 이 와중에 조가 인터넷에서 친하게 지내던 '엘'은 조에게 만남을 제안한다. 오프라인이었기에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던 엘의 조언과, 언제나 조의 어깨를 가만히 두드리는 할아버지의 두툼한 손, 조 마음속의 낯선 목소리는 어둠과 빛 가운데서 서성이는 조로 하여금 다시 한 번 더 선택의 기로 앞에 서게 한다. “마음의 상처란 것은 저절로 아물어지는 것이 아니야. 다시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매듭을 지어야만 해. 일단 네가 할 일은 기억을 되살리는 일이야.”―본문 중에서 조는 과연 이 혼란 속에서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과연 여울이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적의는 공보다 빠르고 트럭보다 크다. 나는 수없이 바닥을 뒹굴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피하지 못해 맞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떠나야 한다._본문 중에서 인생의 마운드에 올라 역전을 꿈꾸는 청춘을 위로하는 작품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에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시선’이다. 시선은 곧 관계이다. 자신과 눈을 맞추지 않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조의 시선, 아버지를 숨어 애틋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시선, 조를 판단하는 사람들의 시선, 여울이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일방적인 시선, 세상을 떠난 사람을 바라보는 남은 이의 시선. 그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상처와 온기를 주고받는 동안, 조는 어떤 눈으로 나와 세상과 사람을 바라볼 것이냐에 대한 답을 찾아 간다. 그리고 새로이 정립된 그 시선 안에서 한땐 상처였고 슬픔이기도 했던 상황들조차 ‘조’라는 한 명의 인물을 성장시키기 위한 밑거름으로 해석되고 수렴된다. 이 작품에 숨은 가장 중요한 시선을 어떤 모양의 인생이라도 그것을 감싸 안고 긍정하려는 작가의 시선인 셈이다.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는 과거와 미래와 관계된 두 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다. 이 소설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라는 과거에 대한 질문은 여울이의 죽음과 주인공의 실어증과 관계되어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질 건가?”라는 미래에 대한 질문은 단절된 부자 관계와 관련되어 있다. 서로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던 두 질문에 대한 응답은 결말에서 만나 불꽃을 일으키며 10대에 해결해야 할 과제를 뜨겁게 보여준다.―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주인공 조가 주니어 야구 선수 출신인 만큼 작품 속엔 야구와 관련된 다양하고 재미난 비유들이 등장한다. 조의 심정은 흡사 위기의 상황에서 손에 쥔 야구공으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하는 투수의 고뇌와 비슷하다. 조는 사실 여울이를 좋아했지만 되돌릴 수 없는 상처만을 안겼고, 세상은 모두 조를 비난하며, 자신이 의지해야 할 존재인 아버지와는 관계가 끊어진 상태다. 하지만 조는 인생이라는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시선을 미래에 두기로 한다. 묻지 못한 질문이 많기에, 아직 떨어야 할 수다가 남아 있기에 자신을 아웃시킨 세상으로 돌아가기로 하며 성큼 발을 내딛는다. 여러 콤플렉스와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두 눈을 뜨고 용기를 내는 조라는 캐릭터는 무척 인상적이다. 그리고 작품 곳곳에서 팝콘처럼 튀어나오는 조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엘, 윈스턴 등 사랑스러운 조연들은 저마다 반짝이는 빛을 내며 세계의 어두운 곳을 밝힌다. 우리가 청소년소설, 성장소설을 읽는 이유는 아마 ‘십 대의 것’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마치 전력질주밖에 모르는 듯한 어떤 뜨겁고 반짝이는 것들을 내 안에서 호명하기 위함일 지도 모른다.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는 그런 소망에 부응하는 소설이다. 인생이라는 미트에 ‘나’라는 공을 제대로 감아 넣기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숨을 고르고 있는 모든 ‘청춘의 마음’들을 위로한다.
물리학자의 시선
지성사 / 김기태 (지은이)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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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김기태 (지은이)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생각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 그들에게 노벨상을 안겨 준 원리와 실험은 정말 어렵고 복잡한 것인지 밝힌다. 특히 복잡한 수학 공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리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실험들을 제시하여 물리학의 기본 원리와 실험 과정, 결과를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물리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노벨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이다.들어가는 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주요 수상자들 01 빛의 속도 측정_올레 뢰머 소리보다 빠른 빛 | 갈릴레이의 광속 측정 | 뢰머의 광속 측정 | 뢰머의 방법으로 빛의 속도 계산하기 |광속 측정의 역사적 의미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물리 이야기: 코란에 빛의 속도 계산법이 있다? *인물탐구: 올레 뢰머 02 엑스(X)선의 발견_ 빌헬름 뢴트겐 우연히 발견한, 알 수 없는 빛 X선 | X선의 발견 과정 | 과학자로서의 사명감을 중시한 뢴트겐 | X선관은 어떻게 작동할까?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물리 이야기: 뢴트겐보다 먼저 X선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 *인물탐구: 빌헬름 뢴트겐 03 방사선과 방사능_ 앙리 베크렐, 퀴리 부부 방사선의 발견 과정 | 퀴리 부부의 방사능 연구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물리 이야기: 탐구력도 모전여전, 이렌 졸리오 퀴리 *인물탐구: 앙투안 앙리 베크렐, 퀴리 부부 04 전자기 유도 현상_마이클 패러데이 산수도 제대로 못하는 과학자? | 뛰어난 실험 화학자, 패러데이 | 전자기 유도의 발견 *인물탐구: 마이클 패러데이 05 전자의 발견_ 조지프 존 톰슨 음극선과 전자 발견의 배경 | 전자 발견에 관한 실험 | 톰슨의 플럼 푸딩 원자 모형 *인물탐구: 조지픈 존 톰슨 06 광전 효과_ 하인리히 헤르츠, 필리프 레나르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광전 효과의 발견 | 광전 효과와 빛의 파동 | 광전 효과의 해석과 광양자설 | 광전 효과의 인한 여러 현상 | 광전 효과의 응용 | 복사기와 레이저 프린터의 원리 | 뉴트리노 검출기, 슈퍼 가미오칸데 07 방사선과 안개상자의 발명_ 찰스 톰슨 리스 윌슨 안개상자 발명의 배경 | 안개상자의 개량 | 안개상자 만들기 *인물탐구: 찰스 톰슨 리스 윌슨 08 전자파의 발견과 응용_ 하인리히 헤르츠, 굴리엘모 마르코니 전자기파를 발견한 하인리히 헤르츠 | 무선전신의 배경 | 마르코니와 무선 통신 실험 | 광전 효과와 무선 통신 09 알파입자 산란 실험과 원자 모형_ 한스 가이거, 어니스트 마스덴, 어니스트 러더퍼드 알파입자 산란 실험의 배경 | 알파입자 산란 실험의 과정 | 알파입자 산란 실험의 결과 | 러더퍼드의 원자 모형 *인물탐구: 어니스트 러더퍼드, 한스 가이거, 어니스트 마스덴, 나가오카 한타로 10 프랑크-헤르츠 실험_ 제임스 프랑크, 구스타프 헤르츠 프랑크-헤르츠 실험의 배경 | 프랑크-헤르츠 실험 과정 | 프랑크-헤르츠 실험 결과 *인물탐구: 제임스 프랑크, 구스타프 헤르츠 11 기름방울 실험_ 로버트 밀리컨, 하비 플레처 기름방울 실험의 배경 | 기름방울 실험의 과정 | 과학 실험을 둘러싼 진실 공방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물리 이야기: 기름방울 실험에 얽힌 비망록 *인물탐구: 로버트 밀리컨, 하비 플레처 12 진공관의 발명_ 토머스 에디슨, 리 디포리스트 진공관 발명의 배경 | 이극관의 발명 | 이극관의 정류 작용 | 삼극관의 발명 | 삼극관의 정류 작용 | 삼극관의 증폭 작용 | 삼극관의 발진 작용 | 삼극관의 증폭 회로 | 영상 송신의 발전 과정 | 닙코 원판과 영상 분해 | 브라운관의 원리 13 원소 변환과 핵폭탄_ 프레더릭 소디, 엔리코 페르미, 레오 실라르드, 오토 한, 리제 마이트너 원소 변환과 연금술 | 영국: 어니스트 러더퍼드와 프레더릭 소디 | 프랑스: 이렌 졸리오 퀴리와 프레데리크 졸리오 퀴리 | 이탈리아: 엔리코 페르미와 레오 실라르드 | 독일: 오토 한과 리제 마이트너 | 원자핵의 연쇄 반응 | 원자 폭탄의 원리 | 원자로의 작동 원리 14 질량 분석기의 발명_ 조지프 존 톰슨, 프랜시스 애스턴, 아서 뎀프스터, 한스 데멜트, 볼프강 파울, 존 펜, 다나카 고이치 질량 분석기 발명의 배경 | 질량 분석기의 원리 *인물탐구: 다나카 고이치 15 입자 가속기의 발명_ 존 콕크로프트, 어니스트 월턴, 로버트 반데그라프, 롤프 비데뢰, 어니스트 로런스 콕크로프트­월턴 입자 가속기 | 반데그라프와 고압 발생기 | 반데그라프 발전기의 원리 | 반데그라프 발전기의 구조 | 선형 가속기의 발명 | 사이클로트론의 발명 | 사이클로트론의 원리 | 싱크로사이클로트론(싱크로트론) 16 열전기 현상_ 토마스 제베크, 장 찰스 펠티에, 윌리엄 톰슨 열전기 현상의 역사와 제베크 효과 | 펠티에 효과 | 열전기 현상의 미래 | 열전기 현상의 사례 17 트랜지스터와 집적 회로_ 존 바딘, 윌리엄 쇼클리, 월터 브래튼 트랜지스터의 발명 | 트랜지스터의 구조 | 트랜지스터와 트랜지스터라디오 18 초전도 현상과 초전도체_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 존 바딘, 리언 쿠퍼, 존 로버트 슈리퍼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와 초전도체의 발견 | 마이스너 효과 | BCS 이론 | 조지프슨 효과 | 초전도체의 역사 | 초전도체의 미래 부록_ 편지 해석본 찾아보기 그림출처“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생각은 무엇이 달랐을까?” “노벨상 과학자들이 창안한 물리학 실험과 이론은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한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노벨상을 ‘복잡하고 어려운 수식이나 원리를 발견하거나 인류에 공헌할 만한 발명품을 만든 사람’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 이력을 살펴보면 대개는 단순한 원리에 집중하고 몰입하여 새로운 것을 발견한 사람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간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생각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 그들에게 노벨상을 안겨 준 원리와 실험은 정말 어렵고 복잡한 것인지 밝히고자 한다. 특히 복잡한 수학 공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리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실험들을 제시하여 물리학의 기본 원리와 실험 과정, 결과를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물리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노벨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집념으로 과학 노벨상에 도전하라, 노벨상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1901년 노벨상이 제정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는 단연코 일본이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물리학과 화학 분야에서만 17명이 수상했으며, 생리의학상도 5명이나 수상했다. 일본 과학자들이 우리나라 과학자들보다 실력이 뛰어나서일까? 아니면 우리나라의 과학 인프라가 뒤처지는 것일까?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책을 쓴 이유에 빗대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필자의 학창 시절에는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는 과학에 관한 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현상들에 큰 호기심을 가졌고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하던 나의 염원의 하나는, 이러한 의문들을 풀어 줄 과학책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어린 학생들이 읽고 이해할 만한 과학의 기본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은 여전히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는 어쩌면 노벨 물리학상이나 화학상, 의학상 등의 수상자들을 계속해서 배출하고 있는 이웃 국가인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아직 이 분야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민족의 창의력이 그들보다 못한 것이 아니라, 과학의 기본 원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이러한 원리를 찾으려는 집념의 부족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실험들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물리학 실험의 원리, 실험을 하게 된 배경, 또 그 실험들이 이룩한 성과 등을 열성을 다해 소개한 것은 나의 세대가 받지 못했던 노벨상(물리학상, 화학상과 의학상)을 다음 세대에는 꼭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물리학에 큰 공헌을 한 실험들의 배경과 그 원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지식을 총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매 장마다 실험과 원리를 소개하면서 ‘노벨상은 복잡하고 어려운 실험이나 원리를 발견한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책을 읽는 독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물리학을 쉽게 풀어내는 동시에 왜 ‘기본’이 중요한지 알려 준다. 특히 여러 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의 영광을 다른 이가 가져가는 것을 본 과학자들의 사례를 들어 아무리 간단한 원리와 실험이라도 가볍게 보지 않고 반복하고 집중하는 과학자의 자세를 본받고 배우기를 권한다. 바꿔 말하면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주변을 면밀히 관찰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 노력하며, 단순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소망이 담긴 책이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들과 과학 실험에 얽힌, 상식을 뒤집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우리가 지금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것을 검색하고, 웹툰이나 SNS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모두 물리학 덕분이다. 더 간단하게는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것도 물리학의 발전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물리학이라는 큰 틀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운 환경과 문화는 갖추기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고 혜택을 받고 있지만 정작 그 안에 숨겨진 과학 원리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 안에 담긴 복잡한 작용들이 사실은 지극히 간단한 원리와 실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겨우 덧셈과 뺄셈 정도의 사칙연산이 자신이 알고 있는 셈법의 전부라 자신의 발견을 공식으로 정리할 수 없었던 마이클 패러데이. 그의 전자기 유도 현상과 원리가 없었다면 발전기와 변압기는 꿈도 못 꾸었을 일이다. 여러 과학자들이 수도 없이 발견했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가 레나르트와 아인슈타인에 이르러서야 해석할 수 있었던 광전 효과가 무관심 속에 묻혔다면 프린터기는 구경도 못 했을 것이다. 이외에도 어니스트 로런스의 입자 가속기, 마르코니의 무선 전신, 밀리컨의 기름방울 실험 등과 같이 물리학 발전에 이바지한 실험들은 모두 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실험을 수행하며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집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만약 ‘물리학자의 시선’이라는 이름으로 복잡한 수식과 어려운 용어, 이해하기 힘든 그래프로 이야기가 채워져 있었다면 노벨상이 가깝기는커녕 멀리 도망갔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단순히 물리학의 원리나 이론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빛나는 업적에 가려진 뒷이야기들도 함께 다루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방사능 연구의 대가인 마리 퀴리의 옛 연인에 대한 이야기나 핵분열과 연쇄 반응을 해석하는 데 큰 공헌을 한 리제 마이트너가 노벨상을 받지 못한 이유, 기름방울 실험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플레처가 그의 이름을 논문에서 뺄 때 밀리컨과 나눈 모종의 거래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특히 아인슈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알려진 리처드 파인만의 입을 빌려, 과학자들이 자신의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 데이터를 어떻게 선별했는지를 이야기한 부분은 과학자의 윤리 의식 문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 덕분에 과학 분야에 문외한이고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마치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된다. 비록 물리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이 책은 과학의 발전 과정을 담은 역사책이기도 하고, 과학자들의 고뇌와 번민을 엿볼 수 있는 위인전이기도 하다.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물리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과 원리를 창안해 내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이 책의 구성 『물리학자의 시선』은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 실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8장에 달하는 이 책은 물리, 아니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상식으로 알아야 할 위대한 실험들이 실려 있다. 1장은 빛의 속도 측정에 관한 것으로 빛의 속도를 최초로 측정하려 시도한 갈릴레이의 실험과 목성과 이오의 일식 주기를 이용해 실제로 빛의 속도를 계산한 올레 뢰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장은 엑스(X)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을 중심으로 발견 과정과 그의 과학자로서의 신념을 여실히 살펴볼 수 있는 일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다른 과학자들이 음극선 실험을 수도 없이 했음에도 이 놀라운 업적이 뢴트겐에게 돌아간 것을 언급하며 새로운 현상에 대한 과학자의 태도를 고민하도록 한다. 3장은 앙리 베크렐과 퀴리 부부의 방사선과 방사능 연구에 대한 내용이다. 방사선의 발견 과정을 다루는 동시에 퀴리 부부의 새로운 방사능 원소 발견까지 정리하고 있다. 4장은 전자기 유도 현상으로 수학은 거의 하지 못했던 패러데이가 오직 실험과 발견만으로 얼마나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는지 알려 준다. 또한 당시 계급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던 영국 사회에서 패러데이가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연구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과학자를 꿈꾸는 독자들이 패러데이의 모습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한다. 5장은 물리학과 화학 역사상 뛰어난 발견인 전자의 발견에 관한 것이다. 음극선으로 실험을 하던 과학자들의 결과와 자신의 실험 결과를 모아 조지프 존 톰슨이 전자를 발견했으며, 더 나아가 원자 모형까지 만들었다. 전자의 발견은 물리학뿐 아니라 화학과 생물학, 전자기학 등의 과학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6장은 광전 효과에 대한 것으로 아인슈타인이 노벨상을 받도록 한 중요한 실험이다. 광전 효과는 빛의 파동설로는 설명할 수 없어 광양자, 곧 빛의 입자설을 제시하여 해석하였고 이를 이용한 여러 현상들을 나타내 보이게 하고 있다. 7장은 찰스 톰슨 리스 윌슨이 발명한 안개상자를 다룬다. 안개상자는 겉으로 보이기에는 장난감 같지만 이를 이용해 알파입자가 대기 중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우주선과 공기 입자의 반응을 연구한 블래킷의 실험 등으로 수많은 과학자들의 물리학 업적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8장은 전자기파의 아버지 헤르츠와 이를 이용해 무선 통신의 발전을 이끈 마르코니에 대한 것이다. 전자기파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하나씩 살펴보고, 마르코니의 무선 통신 실험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9장은 알파입자 산란 실험으로 그동안 알려졌던 원자 모형을 수정하게 만든 내용을 다룬다. 러더퍼드는 가이거, 마스덴에게 수행하도록 권한 실험에서 알파입자가 튕겨져 나오는 것을 보고 그의 스승이 제안한 플럼 푸딩 원자 모형을 개량하여 새로운 원자 모형을 제시한다. 10장은 프랑크­헤르츠 실험의 배경과 과정, 결과를 다룬다. 이 실험은 보어의 이론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준위가 다른 원자에도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들뜬상태의 원자들이 정상으로 되돌아오며 에너지를 빛으로 내보낸다는 사실을 알았고, 결국 보어의 이론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11장은 밀리컨과 플레처의 기름방울 실험에 대한 것이다. 5장에서 전자를 발견한 톰슨은 질량과 전하의 비만 알았을 뿐 전자 하나의 전하량은 구하지 못했다. 밀리컨과 플레처는 수십 번의 실험을 통해 전하 한 개의 전하량을 구했으나, 플레처가 공동 연구자로 등록되지 못한 이야기를 다룬다. 12장은 에디슨과 디포리스트의 진공관에 대한 내용이다. 실험을 하다 에디슨 효과, 곧 광전 효과를 발견했지만 깊이 연구를 하지 않은 에디슨의 일화와 이극관을 발명한 존 플레밍, 삼극관을 발명한 리 디포리스트의 연구를 담고 있다. 특히 이극관의 정류 작용과 삼극관의 정류, 증폭, 발진 작용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13장은 원소 변환과 핵폭탄을 다룬다. 러더퍼드와 소디, 페르미와 실라르드, 이렌 졸리오 퀴리 부부, 오토 한과 리제 마이트너 모두 원소 변화에 대해 연구했으며, 핵폭탄의 원리에 대해서도 다룬다. 또한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 방법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그 원리를 제시한다. 14장은 음극선관에서의 편향 현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질량 분석기에 대한 것이다. 질량 분석기의 원리를 비롯해 뎀프스터, 애스턴, 데멜트와 파울 등 질량 분석기로 유기 화합물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5장은 우주의 비밀을 밝혀 줄 입자 가속기에 대한 내용이다. 선형 가속기에서 사이클로트론까지 발명 배경과 원리를 다루고 있는데, 특히 새로운 입자를 발견하고 우주의 역사를 연구하며 의학 분야에까지 활용되고 있음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16장은 열전기 현상에 대한 것으로 다소 생소한 원리를 다룬다. 열전기 현상에 대한 이론 중 가장 유명한 제베크 효과와 펠티에 효과의 원리를 설명하고 앞으로 열전기 현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17장은 트랜지스터와 집적 회로에 관한 내용이다. 트랜지스터와 집적 회로는 우리 생활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컴퓨터와 각종 전자 제품의 기초가 되는 발명품이다. 저자는 트랜지스터의 기본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쓰고, 이제는 집적 회로에 자리를 넘겨준 트랜지스터의 역사를 살펴본다. 18장은 초전도 현상과 초전도체를 다룬다. 초전도체를 처음 발견한 오너스와 유명한 이론인 BCS 이론, 초전도체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특히 아직도 새로운 초전도체가 발견되며 이론이 제시되고 깨어짐을 반복하고 있으니 새로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더 새로운 이론을 창안할 수 있도록 권유한다.한편으로 많은 회사들이 X선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그에게 접근했지만 뢴트겐은 모든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실례로 독일의 한 유명 회사가 그의 발명에 대한 특허와 계약 등을 권고했지만 다음과 같이 거절했다고 합니다.“나는 독일 대학 교수들의 훌륭한 전통에 따라 자신의 발견이나 발명은 전 인류에게 속하는 것이므로 어떤 특허나 허가, 계약에 따라 한 곳에 속해 관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X선의 발견으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뢴트겐. 그가 과학자로서의 사명감을 중시한 덕분에 우리는 의료용 장비나 보안 검색 장비 등 다양한 곳에서 X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크렐은 음극선이 유리벽에 부딪힐 때 X선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X선과 인광 물질에서 나오는 눈에 보이는 광선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는 인광 물질도 태양광으로 자극하면 X선을 발생시킬지도 모른다고 가정하고 검은 종이로 싼 사진 건판(필름)위에 인광 물질을 놓고 햇빛에 쬐었습니다. 그런 다음 인광 물질을 올려놓았던 사진 건판을 현상한 그는 어떤 광선이 검은 종이를 뚫고 사진 건판을 감광시킨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1896년 2월 24일, 과학 아카데미에서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크룩스가 전자를 물질의 한 상태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톰슨은 전자가 독립된 하나의 입자이며 모든 물질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업적으로 톰슨은 1906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톰슨 이전에도 윌리엄 크룩스, 장 페랭, 토머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와 같은 과학자들이 전자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실험적으로 발견했습니다. 특히 에디슨은 전자로 인한 현상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주위에 보여 주기도 해서 그의 이름을 따 에디슨 효과(고온의 물체에서 전자가 방출되는 현상)로 부르기도 합니다.
나를 찾는 여행 쫌 아는 10대
풀빛 / 서와(김예슬) (지은이)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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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자기관리서와(김예슬) (지은이)
진로 쫌 아는 십대 2권. 초등학교 졸업 이후 홈스쿨링을 선택한 저자 서와가 ‘농부 시인’이라는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삶을 개척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었던 ‘여행’을 이야기한다.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 스스로 선택해 자기 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현장감 가득한 사진을 넣어 여행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 읽는 재미가 크다. 또한 각 여행지마다의 이야기를 담아낸 직접 그린 아름다운 색연필 삽화 역시 매력 있다. 구석구석 동네 골목을 걷는 것부터 시작된 서와의 여행은 학교너머 친구들과 떠난 도보 여행, 경찰 버스를 개조해서 300일 동안 전국을 유랑하며 자립을 실천한 공감유랑, 나를 지켜 줄 또 다른 기둥을 세우고 싶어서 떠난 산티아고 순례로 이어진다.프롤로그: 낯선 길 위에서 한 걸음씩 1장 서와책 첫 페이지 선택 그리고 선택 | 골목 여행 | 나다운 게 뭘까? | 내 삶에 어울리는 재료 | 마음껏 서툴러도 되는 공간 2장 길을 걷다 만나다 ‘처음’이라는 순간 | 나는 왜 쉽게 되는 게 없지? | 새로운 눈 | 잘 지은 밥 한 그릇 | 생각지 못한 선물 | 믿고 보는 필살기 3장 덜 큰 아이가 타고 있어요 공감유랑 | 공부는 깔때기처럼 | 공감노동단 | 될 대로 돼라! | 삐거덕삐거덕 | 폭신폭신한 추억 4장 바람처럼 자유롭고 별처럼 당당하게 신기한 산골 마을 | 가만히 있어도 공부가 되는 | 그런 세상 1 | 그런 세상 2 | 우리도 고추장처럼 | 아니면 돌아가면 되지 | 그리운 날 | 모든 시간은 | 공감유랑 때 말이야 5장 산티아고, 다시 길 위에서 이번에도 무사히 | 파리의 얼굴 | 다시, 출발 | 달팽이처럼 | 나에게 하는 말 | 업데이트 | 요리할 건가요? | 나에게 알맞은 |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것들 | 혼자 걷는 날 | 산티아고의 여름 | 비 오는 날 | 놀라운 아침 | 0km | 너도 행복해 6장 낭만 쫌 아는 농부 말, 말, 말 | 낭만 농부 | 열매지기 식구들 | 금수저 농부 | 담쟁이 인문학교 | 오늘부터 에필로그: 밤하늘 별처럼 가득한‘나답게 사는 게 뭘까?’를 고민하며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떠난 걷기 여행, 낯선 길 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만나다! ‘남과는 다른, 남보다 탁월한’ 것을 선호하는 요즘 아이들의 요즘 스타일 진로 찾기 방법을 알려주는 ‘진로 쫌 아는 십대’ 시리즈 두 번째 책, 《나를 찾는 여행 쫌 아는 10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 홈스쿨링을 선택한 서와가 ‘농부 시인’이라는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삶을 개척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었던 ‘여행’을 이야기한다.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 스스로 선택해 자기 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현장감 가득한 사진을 넣어 여행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 읽는 재미가 크다. 또한 각 여행지마다의 이야기를 담아낸 직접 그린 아름다운 색연필 삽화 역시 매력 있다. 여행은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닿아가는 과정이었다. 나에게 여행은 배우는 커다란 책 같았다. 그 시간을 빼놓고 지금 나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내 안에 가득 담아 온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어 보려고 한다. 낯선 길 위에서 한 걸음씩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다른 이에게는 또 다른 길을 비추는 작은 손전등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새로운 길을 만나 걸어온 것처럼 말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구석구석 동네 골목을 걷는 것부터 시작된 서와의 여행은 학교너머 친구들과 떠난 도보 여행, 경찰 버스를 개조해서 300일 동안 전국을 유랑하며 자립을 실천한 공감유랑, 나를 지켜 줄 또 다른 기둥을 세우고 싶어서 떠난 산티아고 순례로 이어진다.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홈스쿨링, 걷기 여행, 공감유랑, 산티아고 순례, 낯선 길을 여행하며 ‘낭만 농부’가 되기까지 여행을 하다 보면 때로는 목적지보다 그곳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 기억에 남는다. 예상하지 못했거나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 그 길 위에 담기기 때문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을 만나기도 하고, 우연히 이야기가 통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여행 중에 새로운 고민이 생기거나, 몰랐던 길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저자인 서와는 청소년기엔 마음껏 서툴러도 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공간은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설수록 좋다. 그래야 나도 몰랐던 ‘진짜 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경험하는 것들은 낯설지만, 막상 경험해 보면 이후엔 모든 게 자연스러워진다. 그 상황을 잘 대처한 나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도 생긴다. 서와가 여행하며 만난 공간, 사람, 그리고 가슴 뛰는 감정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공유하다 보면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특별하게도, 훌륭하게도 아니고, ‘내가 바라는’ 모습을 여행 중에 키우다 이 책은 진로 선택에 있어서 ‘훌륭한’ 것이 보기가 있는 객관식 문제라면, ‘나다운’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부딪히며 답을 찾아가는 주관식 문제라고 말한다.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서와가 선택한 방법은 ‘여행’이었다. 열아홉 살이 되던 겨울부터 식구들과 산골 마을에서 살기 시작한 서와는 농사지으며 글을 쓰고, 밥을 짓고,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고, 장터에 나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팔고, 산골마을 배움터 ‘담쟁이 인문학교’를 일구어 가고 있다. 청소년기 때부터 ‘내가 바라는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 왔기에 자연스럽게 낭만 쫌 아는 농부가 되기로 진로를 결정한 것이다. 남보다 잘하는 것 말고,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을 선택한 모습이 요즘 청소년답게 매우 신선하고 유쾌하다. 내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한결같이 하시던 말씀이 있다. “가장 너답게 살렴. 그거면 충분해.” ‘내가 나지, 남인가?’ 하고 생각했던 때에는 참 쉬운 말이었다. 하지만 청소년이 되어 삶의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그 말이 어려워졌다. 특별하게도, 훌륭하게도 아니고 ‘나답게’ 사는 게 뭘까? ‘훌륭한’ 것이 보기가 있는 객관식 문제라면, ‘나다운’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부딪히며 답을 찾아야 하는 주관식 문제였다. _<나다운 게 뭘까?> 중에서 밥상을 차리는 일은 내가 바라는 삶을 고민해 가는 일과 닮았다. 요리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떡볶이는 꼭 이렇게 만들어야 해” 하고 정할 수 없는 것처럼, ‘내가 바라는 삶은 이런 거야’ 하고 틀에 가두고 싶지 않았다. 요리하듯 나와 어울리는 삶의 재료를 하나씩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다. 그 재료들이 어울려 어떤 맛을 낼지 아직은 알지 못한 채로 말이다. _<내 삶에 어울리는 재료> 중에서
나를 찾는 인성 여행
꿈결 / 김진락 지음, 안호성 그림 / 2017.03.13
13,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김진락 지음, 안호성 그림
'작은 철학자' 시리즈로 1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진락 작가가 십대를 위한 인성 덕목 중 가장 필요한 스무 가지를 동화로 담아낸 책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십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한편, 날카로운 깨우침을 주기도 한다. 이야기 다음에 이어지는 ‘마음 여행자의 생각 노트’는 인성 개념을 바로 세우고 생각을 확장시키며, 이를 실천으로 옮기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청소년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올바른 자아 정체성과 인성을 키우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스무 가지 인성 덕목을 짧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어떤 이야기는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 주는가 하면, 어떤 이야기는 비뚤어진 마음 한구석을 날카롭게 찌른다. 스무 편 이야기에는 성찰, 책임, 소신, 정직같이 스스로 지녀야 할 덕목부터 존중, 소통, 배려, 정의처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성 덕목들이 담겨 있다. 페인트공이 작은 선행으로 한 가정을 지킨 이야기 속에서 ‘배려’의 힘을 깨닫고,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머물게 된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을 보며 ‘절제’의 중요성을 곱씹게 된다. 또 인간의 삶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땅에 내려온 천사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공감’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을 만큼 짤막하지만, 크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들어가며_가슴으로 깨닫는 ‘참된 삶의 지혜’를 위하여 나를 여행하다 성찰 - 마리오의 서재 책임 - 장미꽃의 주인 소신 -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나귀 정직 -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 절제 - 섬에 머무는 다섯 가지 방법 신중 - 칭기즈칸의 매 용기 - 열세 번째 기사 너를 여행하다 존중 - 학자와 뱃사공 소통 - 인형의 편지 공감 - 땅으로 내려온 천사 믿음 - 다몬과 핀티아스 연민 - 천국에 간 순례자 헌신 - 공주의 선택 우리를 여행하다 배려 - 어느 페인트공의 선행 나눔 - 세실의 극장 협동 - 둘이서 하나처럼 공존 - 두 개의 나뭇가지 효 - 아버지의 낮잠 희망 - 섬에서 온 열한 명의 소년 정의 - 따귀 한 대와 쌀 한 자루★ 100만 독자의 생각을 키워 준 시리즈의 김진락 작가가 십대를 위해 펼치는 인성 이야기! 재미있고 깊이 있는 스무 가지 이야기와 함께 마음을 여행하며 인성을 키우는 시간! 최근 청소년 진로 교육과 함께 인성 교육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고, 정부 기관을 비롯하여 교육 단체나 지자체까지 청소년 인성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성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공감’이다. 그리고 십대의 공감을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힘은 ‘이야기’에 있다. 《나를 찾는 인성 여행》은 시리즈로 1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진락 작가가 십대를 위한 인성 덕목 중 가장 필요한 스무 가지를 동화로 담아낸 책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십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한편, 날카로운 깨우침을 주기도 한다. 이야기 다음에 이어지는 ‘마음 여행자의 생각 노트’는 인성 개념을 바로 세우고 생각을 확장시키며, 이를 실천으로 옮기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청소년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올바른 자아 정체성과 인성을 키우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Check Point ▶ 십대에게 삶에 왜 인성이 필요한지 공감대를 형성한다. ▶ 흥미로우면서도 숨은 뜻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 ▶ 이야기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인성 개념을 바로 세우는 해제를 통해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 실천 지침을 제시해 ‘느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십대에게 필요한 인성 이야기 동화로 즐겁고 깊이 있게 만나 보자! 최근 주목받는 인성 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공감’이다. 인성은 단순히 이론을 배우기만 해서는 제대로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실천하기 어렵다. 머리로 외우는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깨우쳐야 하는 지혜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십대의 공감을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마음에 와닿는 한 편의 ‘이야기’에 있다. 시리즈로 1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진락 작가가 십대를 위한 인성 덕목 중 가장 필요한 스무 가지를 동화로 깊이 있게 담아냈다. 청소년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올바른 자아 정체성과 인성을 키우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토닥토닥 마음을 다독이고, 톡 쏘며 깨닫게 하는 스무 가지 인성 이야기 이 책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스무 가지 인성 덕목을 짧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어떤 이야기는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 주는가 하면, 어떤 이야기는 비뚤어진 마음 한구석을 날카롭게 찌른다. 스무 편 이야기에는 성찰, 책임, 소신, 정직같이 스스로 지녀야 할 덕목부터 존중, 소통, 배려, 정의처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성 덕목들이 담겨 있다. 페인트공이 작은 선행으로 한 가정을 지킨 이야기 속에서 ‘배려’의 힘을 깨닫고,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머물게 된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을 보며 ‘절제’의 중요성을 곱씹게 된다. 또 인간의 삶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땅에 내려온 천사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공감’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을 만큼 짤막하지만, 크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음을 여행하며 인성을 키우는 시간 길잡이가 되어 주는 ‘마음 여행자의 생각 노트’ 동화가 끝날 때마다 지은이가 들려주는 ‘마음 여행자의 생각 노트’가 이어진다. 지은이는 “백 가지를 가르쳐서 ‘아는’ 것보다 한 가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동화를 읽고 마음의 울림을 느꼈다면 생각 노트를 통해 ‘느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인성 개념을 더 확실하게 정리하며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 마지막에 실린 ‘어제와 다른 오늘’에서는 앞서 소개된 인성 덕목을 갖추기 위한 하루의 실천 목록을 구체적으로 되짚어 준다. 하나의 덕목별로 다섯 가지 실천 사항이 적혀 있으므로 매일 실천하고자 꾸준히 노력한다면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인성의 여러 덕목 가운데 가장 필요한 스무 가지를 짧은 동화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동화는 단지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의 본성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곧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입니다. 따라서 동화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이가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느낌의 지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중에서 이러한 일이 몇 해 동안 되풀이되면서 마침내 마리오는 예전만큼의 부를 되찾았습니다. 그와 더불어 떠나간 귀족과 하인들도 철새처럼 그의 저택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그의 서재는 다시금 흥겨운 사교장으로 변했고, 책이 꽂혀 있던 자리는 값진 술과 고급 장식품들로 채워졌습니다. 어느 날 마리오는 무심코 중얼거렸습니다. “잠깐, 그런데 내가 뭘 하려고 했었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애초에 어떤 계획과 목표를 세웠는지 마리오는 도무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중에서
파일럿의 진로탐색 비행
누벨끌레 / 최재승 (지은이)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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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끌레청소년 자기관리최재승 (지은이)
조종사, 항공정비사,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가 되는 길을 꼼꼼히 소개한다. 기존의 내용에 현실적인 입시문제와 민항사 입사문제까지 아우르고 있다. 최 기장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했고, 아시아나항공에서 비행시간 1만 6천 시간을 넘은 베테랑 조종사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독자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리 정보를 알고 있으면 적은 돈으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민과 군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방대한 자료를 정리했다. 청소년들이 정보가 미비해 미처 알지 못한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어 항공분야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나 좋은 진로지침서가 될 것이다.006 프롤로그 제1장 항공 전문직의 종류와 역할 저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아, 이래서... 조종사, 항공정비사가 부족하다는데... 항공 전문직업을 선택하려면... 어떤 자격증명이 필요할까? 제2장 조종사가 되는 길 조종사에 대한 궁금증 조종사 진로탐색의 시작은 신체검사 날자! 날자! 하늘 위로 민항에서 여자 조종사를 선발하고 있나? 비행유학도 진로탐색의 한 방법이다 조종사의 취업과 연봉 필자가 강조하는 신의 한 수 제3장 대학입학 자기소개서와 수시면접 자기소개서란 수시면접 제4장 항공사 선발전형 항공사 선발전형의 본질 항공사 선발전형 분석 제5장 항공정비사가 되는 길 항공정비사에 대한 궁금증 항공정비사 로드맵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도 있다는데... 은퇴가 없는 항공정비사 제6장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는 길 항공교통관제사에 대한 궁금증 항공교통관제사 양성기관 시력이 좋아야 하는 항공교통관제사 항공교통관제사는 공무원 제7장 운항관리사가 되는 길 운항관리사에 대한 궁금증 자격증 없이 취업할 수 있는 예비 운항관리사 194 에필로그우연히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는 것을 보고 최재승 기장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시작한 일이 직접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강연을 하는 데까지 이르고 <파일럿의 진로탐색 비행>으로 탄생해 지금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였다. “기장님, 조종사는 몸에 상처가 나면 안 되나요?” “시력은 얼마나 좋아야 하는 건가요?” “비행유학이 좋을까요, 아니면 울진비행훈련원을 가는 게 좋을까요?” 막연히 조종사란 직업을 선망하지만 정보라고는 전혀 없는 어린 학생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 질문을 하는 청소년들이 최 기장에게 물어오는 질문의 종류는 다양하기만 하다. 그에 일일이 답을 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는 최재승 기장. 그렇다고 모든 이가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길은 힘들고 좁은 길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 좀 더 깊이 항공 분야를 알아가면 조종사뿐만 아니라, 항공정비사와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란 직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된다. 조종사가 되기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갖추었는지 미리 검사해 볼 수 있는 곳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바로 항공전문 직업군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파일럿의 진로탐색 비행>이다. 최재승 기장은 <파일럿의 진로탐색 비행>(누벨끌레 발행) 신개정판을 또다시 집필해 조종사, 항공정비사,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가 되는 길을 꼼꼼히 소개하였다. 기존의 내용에 현실적인 입시문제와 민항사 입사문제까지 아우르고 있다. 최 기장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했고, 아시아나항공에서 비행시간 1만 6천 시간을 넘은 베테랑 조종사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독자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리 정보를 알고 있으면 적은 돈으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민과 군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방대한 자료를 정리했다. 청소년들이 정보가 미비해 미처 알지 못한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어 항공분야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나 좋은 진로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파일럿의 진로탐색비행〉 신개정판으로 그 동안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더 알찬 내용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10대나 20대의 젊은 시절에 어떤 친구를 만나는지,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지, 어떤 책을 읽는지 등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것을 저 역시 경험했고, 청소년들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올바른 선택과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입니다.” <최재승 기장> 청소년들에게 항공전문직업군의 세계를 생생히 전해주는 진로지침서『파일럿의 진로탐색 비행』. 저자는 민과 군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방대한 자료를 정리했다. 청소년들이 정보가 미비해 미처 알지 못한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어 항공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도움을 준다.
마르키타 공주를 구하라
느림보 / 다그뉘 라셴 지음, 함미라 옮김 / 20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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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청소년 문학다그뉘 라셴 지음, 함미라 옮김
에릭이 어디를 가든 지니고 있는 책 <마르키타 공주를 구하라>는 엄마가 사라지기 며칠 전 에릭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다. 책의 주인공 마르키타는 얼음나라 비스랜드의 공주다.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케이트 등 스포츠 이외에는 어디에도 관심이 없는 철부지 마르키타는 앞으로 자신에게 어떤 위험이 닥칠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에릭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분명히 책 속의 등장인물인 모피인간이 에릭의 동네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다. 뿐만 아니다. 몇 번이고 읽었던 책이 어느 날은 내용이 바뀌어 있고 심지어 페이지가 텅 비어 있기도 하다. 에릭은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또 다른 <마르키타 공주를 구하라>를 사러 나간다. 동네의 작은 서점에서부터 대형서점, 심지어 헌책방까지 모두 뒤져 보았지만 책은 어디에도 없다. 에릭이 갖고 있는 것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출판본이었던 것. 위험에 빠진 마르키타를 구할 수 있는 건 이제 에릭뿐이다.-책이 외친다. “구해 줘!!” 에릭은 샌드비켄의 불 켜진 건물 앞에 앉아 있다. 봄이 시작되었지만 샌드비켄의 날씨는 여전히 얼음장 같다. 엄마가 사라진 이후 아빠는 엄마의 추억이 없는 곳을 찾아 샌드비켄으로 이사를 했다. 에릭이 어디를 가든 지니고 있는 책 《마르키타 공주를 구하라》는 엄마가 사라지기 며칠 전 에릭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 책의 주인공 마르키타는 얼음나라 비스랜드의 공주다. 임종이 가까워오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비스랜드를 다스려야 하는 마르키타는 이제 겨우 열여덟 살이다.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케이트 등 스포츠 이외에는 어디에도 관심이 없는 철부지 마르키타는 앞으로 자신에게 어떤 위험이 닥칠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왕실에 원한을 품은 퇴테볼 수상이 왕권을 손에 넣으려고 갖가지 계략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그런데 요즘 에릭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분명히 책 속의 등장인물인 모피인간이 에릭의 동네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다. 뿐만 아니다. 몇 번이고 읽었던 책이 어느 날은 내용이 바뀌어 있고 심지어 페이지가 텅 비어 있기도 하다. 에릭은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또 다른 《마르키타 공주를 구하라》를 사러 나간다. 동네의 작은 서점에서부터 대형서점, 심지어 헌책방까지 모두 뒤져 보았지만 책은 어디에도 없다. 에릭이 갖고 있는 《마르키타 공주를 구하라》가 세상에 남은 마지막 출판본이었던 것. 휠체어에 앉은 어린 소년 에릭. 위험에 빠진 마르키타를 구할 수 있는 건 이제 에릭뿐이다. -책 속의 영웅, 실제로는 절대 만날 수 없다? 책 속의 책이라는 설정은 사실 전혀 새로운 소재가 아니다. 그러나 《마르키타 공주를 구하라》는 기존의 진부한 설정에서 한 발짝쯤 더 나아간다. 주인공 에릭은 스스로 이야기 속으로 뛰어들어 이야기의 한 부분이 되고, 결국 마르키타 공주와 함께 책의 결말을 만들어낸다. 《마르키타 공주를 구하라》는 에릭의 모험을 통해 독자와 책, 즉 문학과 현실의 벽을 무너뜨렸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에릭은 새로 이사한 동네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자유자재로 타는 빨강머리 소녀 트롤라를 만난다. 휠체어와 스케이트보드에서 대비되듯이 둘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지만 마르키타의 이야기를 매개로 친구가 된다. 마르키타 공주를 구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나라 비스랜드를 찾아 떠나는 와중에 에릭이 모피인간에게 납치되고, 트롤라는 에릭이 남기고 간 책 속에서 에릭을 발견한다. 휠체어 없이도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책 속의 에릭. 책의 내용은 에릭이 잡혀간 곳을 찾는 훌륭한 힌트가 된다. -책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린 판타지! 책과 현실이 교묘히 엇갈리며 점차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 비현실적으로 큰 키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피를 걸치고 다니는 모피인간, 얼음나라의 공주 마르키타와 그녀의 약혼자 브렉케, 난쟁이만큼이나 키가 작은 사악한 정부수상 퇴테볼 등으로 대표되는 책 속의 인물들. 휠체어에 앉은 에릭, 스케이트보드를 탄 빨강머리 트롤라, 보통의 경찰들보다 상상력이 풍부한 그린란드 출신의 경찰 스톨베어로 대표되는 현실의 인물들. 이들이 책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실종되었던 에릭의 엄마. 계속되는 예상을 뒤엎는 전개 속에 독자들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그때부터 에릭은 퀴르콜의 기이한 행동들의 의미를 파악해 보았다. 모피인간은 쿵쾅거리며 계단을 오르내리고 나면 몇 시간 동안 꼼짝 않고 구석에 서서 눈알을 굴리곤 했다. 그것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의 기도는 누구를 향한 것일까? 종종 거인이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있다고 생각해서 에릭이 색다른 행동을 하거나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있으면, 그는 어김없이 그 자리에 나타나 에릭을 다시 방에 데려다 놓곤 했다.p255
멸종을 선택하지 마세요
우리학교 / 김정민 (지은이)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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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인문,사회김정민 (지은이)
거대한 위기 앞에 놓인 인간의 어제와 오늘을 점검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도록 하는 책이다. 앞서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를 출간하며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시선으로 인간의 미래를 그려 온 김정민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우리의 내일을 두고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46억 년간 굳건히 존재해 온 지구상에서 어떤 생명체는 살아남고 어떤 생명체는 소멸해 왔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지구 환경에 적응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관한 답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사유할 수 있도록, 그리고 끝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우리를 이끈다.프롤로그. ‘지속 가능한 지구’라는 상상은 현실이 된다 1장. 우리는 모두 같은 행성에 살고 있습니다 신박한 아이디어 지구 정복의 꿈에서 지구 탈출의 꿈으로 하늘에서 땅으로, 인간 중심 세계관의 등장 기계론적 세계관과 부자의 꿈 휴머니즘에서 포스트 휴머니즘으로 2장. 미래를 만드는 두 개의 시나리오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첫 번째 시나리오: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온몸으로 맞는다 두 번째 시나리오: 밀물처럼 밀려드는 역경에 맞서 싸우다 우리가 선택한 미래 3장. 굿바이, 석유 시대! 기묘한 이야기 요소수를 아십니까? 석유로 만든 세상 석유의 연금술로 탄생한 황금, 플라스틱 4장. 미래를 바꾸기 위한 마음가짐 그린&클린, 원더랜드를 꿈꾸며 평등을 다시 생각한다 숫자의 경제학 말고 행복의 경제학 성장할 것은 경제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가치다 5장. 원헬스,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모두의 건강 이분법적 사고를 버리기 침묵의 봄과 감염병 원헬스, 모두의 건강 프로젝트 하나로 연결되면 비로소 행복이 보인다 에필로그. 우리 모두를 위한 새로운 ‘플렉스’“이대로면 멸종이지만, 달라지면 바꿀 수 있어!” 지구인이라면 귀 기울여야 할 지금 여기의 기후와 공존 이야기 최근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전 지구 기후 환경 보고서'(2021)를 통해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전 대비 1.11도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전 세계가 향후 10년간 지구 기온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아래로 유지하는 데 힘쓰지 않으면 암담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 여러 차례 경고한다. 그리고 그 경고는 현실에서 다양한 위기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염, 폭우 등의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가뭄, 홍수, 산불, 생물 다양성 감소,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팬데믹 등……. 수많은 SF 영화가 그려 내는 암울한 미래 지구와 인류의 시나리오는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멸종을 선택하지 마세요』는 기후 재앙 앞에 다다른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지금 발을 딛고 살아가는 지구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는 이야기다. 머나먼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지구와 어떠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 왔는지 되짚어 보고, 우리의 내일을 구하려면 그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지를 모색한다. 미래를 위한 지금의 행동을 제안하는 이 책의 곳곳에서 지금 여기의 우리가 처한 상황을 직시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 행성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유엔 본부 총회장에 공룡 한 마리가 나타나 단상에 올라선다. 그리고 놀라 굳어 버린 인간들을 향해 단호한 목소리로 경고한다. “잘 들어, 인간들아. 멸종을 선택하지 마. 이제는 변명을 멈추고 변화를 시작할 때야.”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고자 만든 캠페인용 단편 영화 속 장면이다. 오늘날 하루하루 무섭게 발전하는 생명공학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제약 없이 상상하게 한다. 이를 둘러싸고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상반된 전망과 논쟁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그중에도 한결같이 일치하는 의견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 인간이 변화하지 않고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살아간다면, 100년도 채 되지 않아 엄청난 위기와 재앙을 맞이할 것이란 사실이다. 가속화된 지구온난화와 함께 ‘인류세 대멸종’이라고 불리는 여섯 번째 대멸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는 전 인류의 삶이 순식간에 마비되는 팬데믹을 경험했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글로벌 지구 위험 보고서'(2021)는 기후 대응 실패가 팬데믹보다 더 큰 파괴력과 위험 발생 가능성을 띤다고 보고한다. 『멸종을 선택하지 마세요』는 이처럼 거대한 위기 앞에 놓인 인간의 어제와 오늘을 점검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도록 하는 책이다. 앞서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를 출간하며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시선으로 인간의 미래를 그려 온 김정민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우리의 내일을 두고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46억 년간 굳건히 존재해 온 지구상에서 어떤 생명체는 살아남고 어떤 생명체는 소멸해 왔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지구 환경에 적응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관한 답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사유할 수 있도록, 그리고 끝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지난날의 ‘인간다운 삶’은 어떻게 지구의 균형을 깨트렸을까? 지난날은 현실을 이해하고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그렇기에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려면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1장 ‘우리는 모두 같은 행성에 살고 있습니다’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 인류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왔는지 그 발자취를 거슬러 올라간다. 신이 지배하던 중세를 지나 수백 년간 이어진 흑사병 팬데믹 끝에 열린 르네상스를 통해 역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휴머니즘이 근대를 이끌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짚다 보면, 어떻게 인류가 자연을 ‘행복한 삶을 위한 자원 창고’로 여기며 개발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렇게 달려온 인류 앞에 닥친 기후 위기는 지금까지의 ‘인간다운 삶(인간중심주의 휴머니즘)’이 그 효력을 다했음을 경고한다.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인간다움이 필요한 때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지속할 때 또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때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2장 ‘미래를 만드는 두 개의 시나리오’는 마치 비극 속의 햄릿처럼 “운명을 참아낼 것인가, 맞서 싸워 이길 것인가?” 하고 고뇌하는 우리에게 두 갈림길 끝에 기다리는 미래의 장면을 가상 시나리오로 펼쳐 보인다. 다다르지 않은 미래에 관해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해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써 내려 가는 일은 현명한 선택을 내리기 위한 인류의 필살기이기도 하다. 2050년 인류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다하지 않아 실패한 경우와 전 세계가 힘을 모아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성공한 경우의 시나리오를 비교해 보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고민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선택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어떻게 시스템을 바꿀 것인지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 3장 ‘굿바이, 석유 시대!’에서는 지금까지 인류에게 마법사의 돌이나 마찬가지였던 에너지원에 관해 다룬다. 석탄과 석유가 오랜 시간 세계경제를 좌우했다는 사실에서 지난 100년간 우리가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자연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인류가 열광해 온 이 화석연료의 시대도 끝나가고 있다. 사회 모든 영역에서 혁신적 변화를 일으킨 썩지 않는 물질 플라스틱도 이제 그 마법이 끝나가고 있는 듯 보인다. 전 세계가 골치를 앓은 쓰레기 대란이나 태평양을 뒤덮은 플라스틱 섬이 그 신호다. 에너지 시스템 역시 거대한 전환에 들어선 것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국은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도시 ‘마스다르 시티’를 건설했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 가는 산유국이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는 현실은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위기의 기후’를 ‘지금의 행동’으로 ‘마지막 기회’를 ‘생각의 전환’으로 ‘오지 않을지도 모를 미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4장 ‘미래를 바꾸기 위한 마음가짐’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의 평등 문제와 경제를 대체할 새로운 가치를 다층적으로 들여다본다. 탄소 중립(또는 제로)을 시행하는 데 큰 비용이 든다는 문제를 앞에 두고 우리는 평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선진국의 탄소 예산을 줄여 저개발국에 더 많은 탄소 예산을 할당하는 등 어려운 나라의 이중고를 함께 해결하는 정책도 평등에 기반한다. ‘아시아의 허파’라 불리며 3만 달러 이상의 연간 가치를 띠는 맹그로브숲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앞으로는 경제와 자연에 유익한 것이 따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제 평등은 인간만이 아닌 생물종 ‘모두’에게로 확장되어야 하고, 경제가 아닌 자연과 인간의 가치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원 헬스(One Health)’라는 새로운 사고를 마주하게 된다. 마지막 장 ‘원 헬스,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모두의 건강’에서는 지구상의 생명체 모두가 동등한 지위를 가지며 어느 한 층도 무너져선 안 되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졌다는 새로운 프레임, ‘원 헬스’에 관해 이야기한다. 환경 운동가 레이철 카슨이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새들이 울지 않는 ‘침묵의 봄’이 오리라 경고했듯이, 원 헬스는 인간이 다른 종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이 지속될 때 지구 시스템 전체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이분법적이고 기계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사람과 동물, 자연의 건강을 하나의 문제로 인식하고, 개개인이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미래의 큰 변화를 끌어내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기후 위기 문제를 인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과 함께 엮어 짚어 보는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 않는 핵심은 ‘후회와 공포, 두려움’에 따르기보다 ‘희망’에 의지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다.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때면 누구나 두렵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때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고 흐름을 파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찾는다면 분명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희망, 사소할지라도 단호하고도 능동적인 행동은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맞이할 인류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태도일 것이다. 일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실천부터 해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패러다임 변화의 시작이다. 약 4년 전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홀로 일인 시위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인을 거리로 이끄는 세계적인 기후 행동 ‘미래를 위한 금요일’의 중심이 되었듯이 말이다. 자, 유엔 총회장 단상에 올라서 외치던 공룡의 말처럼 이제 변명을 멈추고 변화할 때다. 이 책이 그 변화를 시작하는 발걸음을 떼는 데 든든한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우리는 미래의 인간다운 삶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때를 맞았습니다. 단순히 인류 문명의 기술 발전이 포스트휴먼을 탄생시킬 수준이 되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동안 인류는 자연을 문명의 불을 지필 자원 창고로 여겨 왔습니다. 과거에는 그 생각이 옳아 보였겠죠. 하지만 지금에 와서 되돌아보면, 그렇게 살아온 100년 남짓한 세월이 46억 년간 모든 생명을 품으며 버텨 온 지구의 균형을 깨트려 온 것입니다. _‘1장. 우리는 모두 같은 행성에 살고 있습니다’ 중에서 과거에는 세상을 바꾸려면 히어로 같은 존재가 필요했습니다. 다른 말로 ‘시대의 영웅’이라고도 했죠. 위대한 정치가나 학자와 사상가를 아우르는 ‘현자’가 나타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평범한 개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회와 경제체제는 모두 우리 개개인의 사고방식이 만들어 낸 산물이니까요. 다시 말해 자원은 무한히 채취하고 마음껏 쓰고 버려도 된다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_‘2장. 미래를 만드는 두 개의 시나리오’ 중에서
분해되는 아이들
정글짐북스 / 닐 셔스터먼 글, 조영학 옮김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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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짐북스청소년 문학닐 셔스터먼 글, 조영학 옮김
말 안 듣고 쓸모없는 아이는 낱낱이 분해하여 장기 이식시킨다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최우수 청소년소설로 선정된 작품으로, 청소년 SF 소설의 귀재인 닐 셔스터먼의 대표작이다. 낙태가 전면적으로 금지된 사회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낙태가 금지되어 잉태된 모든 아이가 태어나는 대신 18살이 되기 전 부모에 의해 다시 한 번 삶과 죽음의 강요를 받게 된다면? 책의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부모가 13~17세 사이의 아이를 더 이상 원하지 않을 경우 합법적으로 언와인드(Unwind; 분해, 해체, 되돌림. 원서의 제목이기도 함.)시킬 수 있는데, 언와인드란 신체의 각 부분을 모두 떼어 내어 장기 이식시키는 행위 또는 그 대상을 말한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문제아로 찍힌 코너, 고아원의 예산 부족으로 분해 대상자가 되어 버린 리사, 종교적인 이유로 태어날 때부터 십일조로 바쳐지기 위해 계획된 레비. 이 세 명의 아이들은 강요된 언와인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위험천만한 탈주를 시작한다.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는 이들의 모험은 다른 언와인드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생명이란 무엇인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하게 만든다. 아귀가 딱딱 들어맞으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해 한순간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생명의 존엄성, 독립심, 신의와 우정, 폭력, 낙태, 질서 등 청소년들이 꼭 한 번은 생각해 보아야 할 개념들도 만날 수 있다.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생명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수정 이후? 엄마 뱃속? 태어난 후? 질문 하나. 생명의 시작은 과연 언제부터일까? 정자와 난자가 만난 이후부터일까, 아니면 수정이 되고 엄마의 자궁에 착상한 이후? 그렇지 않으면 태어난 이후? 생명의 시작을 어디로 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매우 오래된 현대윤리학의 고전 테마이다. 낡은 듯 보이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이 문제는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생명이란 것 자체가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고귀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생명의 원천에 대한 문제는 아무리 고민하고 논쟁을 고민해도 부족한 주제이다.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된 대신 13세~17세 사이의 아이들의 생명을 언와인드라는 이름으로 빼앗을 수 있는 사회, 바로 [분해되는 아이들]의 시스템을 통해 작가는 생명의 고귀함,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어떤 생명도 허투루 대해지거나 쓸모없다고 판단되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명은 그 자체로 고귀하다는 이야기를 말이다. 이 책은 어쩌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입은 최고의 윤리철학서이다. 분해하는 어른들, 저항하는 아이들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이들, 부모의 이해타산에 맞지 않은 아이들은 부모의 사인 한 번으로 언와인드 대상자가 된다. 17년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닌 부모이다. 아무리 반항해 봤자 소용없다. 치료적인 의료 행위 대신 신체 이식으로 질병을 고치는 것이 당연시되는 사회에서 신선한 장기는 늘 부족하다. 그러므로 한 번 확정된 언와인드는 무조건 분해되도록 모든 사회 시스템이 최적화되어 있다. 폭주하는 언와인드를 막기 위한 청소년 경찰은 어디든 배치되어 있고 마취총은 아무 때고 쏠 수 있다. (실탄을 금지한 것은 오로지 훼손된 신체는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분해하고 아이들은 저항한다.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언와인드 대상자가 된 코너, 리사, 레비는 철벽같은 포위망을 뚫고 탈주한다. 그리고 탈주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삶의 의미에 대해 처절하게 온몸으로 깨달으며 성장한다. [분해되는 아이들] 수상 내역 ★2008 전미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 부문 우수도서★2008 전미도서관협회 선정 까다로운 독자를 위한 10권의 책★2008 뱅크 스트리트 선정 올해의 책★2009 텍사스 주 도서관협회 도서상 후보★2010 애리조나 주 그랜드캐니언 독자상 후보★2010 콜로라도 주 블루 스프러스 청소년도서상 후보★2010 플로리다 주 청소년도서상 후보★2010 조지아 주 피치상 후보★2010 일본 사쿠라상 수상★2010 켄터키 주 블루그래스상 후보★2010 학교도서관사서협회 선정 게이트웨이 독자상 수상★2010 오클라호마 고등학교 시쿼야상 후보★2010 펜실베이니아 주 어린이 독자상 후보★2010 로드아일랜드 주 청소년도서상 후보★2010 사우스다코타 주 청소년도서상 후보★2010 텍사스 주 론스타상 후보★2010 유타 주 비하이브상 후보★2010 버몬트 주 그린마운틴도서상 수상★2010 버지니아 주 독자가 선택한 최고의 책★2010 워싱턴 주 에버그린상 청소년 부문 수상★2011 캘리포니아 주 청소년독자상 후보★2011 아이오와 주 청소년도서상 후보★2011 뉴햄프셔 주 아이징글라스 청소년도서상 후보★2011 코네티컷 주 너트맥상 수상★2011 네브래스카 주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2011 청소년도서관서비스협회 선정 퍼퓰러 페이퍼백상 후보 줄거리 지금으로부터 멀지 않은 미래, 하트랜드 전쟁 이후 미국 정부는 낙태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대신, 아이가 열여덟 살이 되기 전 부모가 아이의 몸을 장기 이식용으로 분해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늘 골칫거리인 문제아 코너, 고아원 예산 문제로 분해 대상자로 결정된 리사, 그리고 십일조로 바치기 위해 열 번째 아이로 태어난 레비……. 아이들은 과연 무사히 열여덟 살을 맞이할 수 있을까.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 위기 이야기
철수와영희 / 최우리, 조천호, 한재각, 김해동, 지현영, 김현우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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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최우리, 조천호, 한재각, 김해동, 지현영, 김현우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철수와영희, 자연과생태, 마리북스, 북치는소년, 갈마바람, 학교도서관저널, 리얼부커스, 보리, 히포크라테스, 아이들은자연이다 등 열 개 출판사는 전태일의 풀빵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 시대 청소년을 응원하는 인문, 사회, 생태, 과학 교양 도서를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로 함께 펴낸다. 청년 전태일이 이웃과 함께했던 따뜻한 마음,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갔던 걸음, 더 나은 삶을 위해 외쳤던 힘찬 목소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도 유효하다. 열 개 출판사는 청소년들이 당당하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로 좋은 책들을 꾸준히 펴낼 예정이다.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 위기 이야기』는 인권의 관점에서 기후 위기를 살펴보며 기후 뉴스, 기후 정의, 과학, 재생 에너지, 법, 정의로운 전환 등 여섯 가지 주제를 통해 기후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꼭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했던 국내 최고의 언론인, 연구자, 활동가와 법률가 들이 기후 위기가 우리 삶에 어떤 위협을 가하며 인권 침해와 불평등을 낳고 있는지, 기후 위기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지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머리말: 기후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꼭 가야 할 길 첫 번째 이야기: 기후 위기 시대의 뉴스 읽기(최우리) 청소년, 환경 운동의 주체가 되다/ 불편한 진실/ 기후 뉴스 바로 읽기/ 기후 위기와 인권 두 번째 이야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조천호) 전환/ 기후/ 기후 변화와 진화/ 거대한 가속/ 지구 가열 / 기후 전망/ 에너지 전환/ 기후 정의/ 담대한 전환 세 번째 이야기: 기후 위기와 기후 정의(한재각) 우리는 왜 분노해야 하는가/ 누군가에게는 더 큰 책임이 있다/ 평등에서 해법 찾기/ ‘돈 벌 자유’와 기후 위기/ 탈성장으로 체제 전환을 모색하자 네 번째 이야기: 에너지 전환과 재생 에너지의 조건(김해동) ‘가을장마’가 위험한 이유/ 탄소 배출의 인류사/ ‘지속 가능한 개발’의 이면/ 유럽 연합 시나리오–자유 무역 시대의 종말/ 한국 재생 에너지 정책의 나아갈 길 다섯 번째 이야기:기후 위기는 인권 문제다(지현영) 세계 ‘환경권’의 역사/ 기후 소송, 어디까지 왔나/ 기후 위기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 돌봄이 희망이다 여섯 번째 이야기: 노동으로 보는 기후 위기(김현우) 위기의 징후들/ 기후 위기의 정치학/ ‘정의로운 전환’은 가능한가? /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목소리 열 개 출판사 청소년책 공동기획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 철수와영희, 자연과생태, 마리북스, 북치는소년, 갈마바람, 학교도서관저널, 리얼부커스, 보리, 히포크라테스, 아이들은자연이다 등 열 개 출판사는 전태일의 풀빵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 시대 청소년을 응원하는 인문, 사회, 생태, 과학 교양 도서를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로 함께 펴낸다. 청년 전태일이 이웃과 함께했던 따뜻한 마음,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갔던 걸음, 더 나은 삶을 위해 외쳤던 힘찬 목소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도 유효하다. 열 개 출판사는 청소년들이 당당하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로 좋은 책들을 꾸준히 펴낼 예정이다. 뉴스, 정의, 과학, 에너지, 법, 정의로운 전환 등 여섯 가지 주제로 살펴본 기후 위기 ‘너는 나다-십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 위기 이야기』는 인권의 관점에서 기후 위기를 살펴보며 기후 뉴스, 기후 정의, 과학, 재생 에너지, 법, 정의로운 전환 등 여섯 가지 주제를 통해 기후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꼭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했던 국내 최고의 언론인, 연구자, 활동가와 법률가 들이 기후 위기가 우리 삶에 어떤 위협을 가하며 인권 침해와 불평등을 낳고 있는지, 기후 위기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지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이 책에서 기후 위기는 사람들이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인 인권을 침해당하는 문제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기후 위기는 사람들이 자초한 위험이기에, 사람들이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기에, 모두가 뜻을 모아 현명한 답을 찾자고 말한다. 또 기후 위기를 인류 전체의 탐욕과 도덕적 해이의 결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누가 온실가스를 배출했느냐, 누가 더 책임을 져야 하느냐 하는 문제를 따지지 않고 뭉뚱그려서 책임을 나눈다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날 기후 위기는 소득이 높은 계층, 잘사는 나라에 더 큰 책임이 있기에, 기후 위기의 해결책은 정의와 평등의 관점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한 사람 한 사람이 도덕적으로 각성해서 지구를 살리자는 건 신화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으로는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사회 구조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후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자원은 순환되어야 하고 에너지는 재생되어야 하며, 공동체는 서로 돌보고 아끼고 나누고 베풀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는 경제가 성장이 목표가 아니라 지구 환경을 지키고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되는 담대한 전환을 해야만 기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22년 8월 ‘기후 위기와 인권’이란 이름으로 진행한 강좌의 주요 강의 내용을 엮었다. 기후 위기를 인권 문제로 살펴보려는 관점은 대한민국 헌법 제35조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는 규정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은 참정권만큼이나 당연한 권리이며 기후 위기 문제는 모두 인권 문제, 곧 사람들이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침해당하는 문제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산업 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이산화탄소를 너무 많이 배출했어요. 게다가 대기 중에 오래 머물러요. 최대 200년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지구의 대기가 이미 탄소로 꾹꾹 차 있기 때문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배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과학자들의 경고입니다.
서울대 선정 한국고전 베스트 (전5권)
풀빛 / 이황 외 지음, 최영갑 외 옮김 / 2010.10.16
50,000

풀빛청소년 철학,종교이황 외 지음, 최영갑 외 옮김
서울대 선정 한국고전 베스트 5종을 세트로 묶었다. 청소년들이 원문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구어체 중심으로 새롭게 번역하고, 길고 어려운 문장이나 한자어, 개념어 중심으로 된 문장을 일일이 재정리하여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또한 청소년들이 전체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게 저자의 사상과 시대 배경에 관한 전체 해설을 함께 실었다.03 성학십도, 열 가지 그림으로 읽는 성리학 07 목민심서, 마음으로 읽는 다산 정신 15 성학집요, 교양으로 읽는 율곡의 성리학 17 정혜결사문, 지눌이 밝힌 선정과 지혜의 길 25 동경대전, 보통 사람의 양심에서 찾은 개벽의 길고전에서 길어 올린 즐거운 사색은 계속 이어집니다. 최근 철학창고 시리즈 제25권이 출간된 가운데 “서울대 선정 한국고전 베스트(5종)” 세트로 발간!! 엄격한 선정, 엄격한 검증을 생명으로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또는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을 신중하게 선정했다. 고대, 중세, 근세 각 시대별로 한국, 동양, 서양을 대표하는 중요한 사상가들의 대표 저작을 중심으로 수차례 회의와 논의를 거쳐 50여 권의 ‘청소년 철학창고’ 목록이 완성되었다. 각 대학에서 중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선정위원들이 많은 논의와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고전, 풀빛 ‘청소년 철학창고’는 다른 고전선집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는 고전선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 ‘청소년 철학창고’는 딱딱하고 어려운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무엇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청소년들이 원문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구어체 중심으로 새롭게 번역하고, 길고 어려운 문장이나 한자어, 개념어 중심으로 된 문장을 일일이 재정리하여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그리고 청소년의 읽기 수준을 고려하여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 250쪽 내외로 분량을 조절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전체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게 저자의 사상과 시대 배경에 관한 전체 해설을 함께 실었다. 청소년과 가까이 있는 선생님들로 필자 선정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과 가까이에 있어 청소년의 수준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필자를 선정했다. 필자들은 해당 분야의 전공자로서, 꼼꼼한 검토와 재정리를 통해 어렵고 딱딱한 고전을 수업 시간에 강의하듯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꼭 읽어야 할 고전들도 어려워서 읽지 못하는 현실을 잘 아는 필자들의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