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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
봄개울 / 알렉산드라 디아즈 (지은이), 조수연 (옮긴이) / 2019.12.05
12,000원 ⟶ 10,800원(10% off)

봄개울청소년 문학알렉산드라 디아즈 (지은이), 조수연 (옮긴이)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푸라 벨프레 상(PURA BELPRE HONOR BOOK) 수상작, 미국도서관 선정 주목할 만한 도서(ALA NOTABLE BOOK). 살기 위해, 자유를 위해 장벽을 넘는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의 아픈 현실을 담은 책이다. 중앙아메리카 아이들이 불법 이민을 실행하는 과정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하이메는 과테말라에 사는 열두 살 소년으로, 이웃에 사는 동갑내기 사촌 미구엘과 친형제처럼 지낸다. 그 무렵 둘은 그 지역을 지배하는 알파스 갱에게 갱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갱은 비밀 마약 거래뿐 아니라 폭력과 살인 같은 불법 행위를 일삼기에, 둘은 갱의 제안을 무시하며 버틴다. 그러던 중 하이메가 열 감기로 학교에 결석한 날이었다. 알파스 갱은 홀로 하교하는 미구엘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다시 하이메와 미구엘의 누나 안헬라에게 갱에 들어오라고 제안한다. 갱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무리와 어울려 불법 행위에 가담할 것이다. 만약, 갱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미구엘처럼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이메에게 남은 선택은 단 하나뿐이다. ‘살기 위해서 장벽 너머 미국으로 도망치는 것!’ 하이메와 안헬라는 생존을 위해 과테말라의 국경을 넘고, 멕시코를 가로지르는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불법 이민 여행 길에 오르는데….1장 사촌 미구엘의 죽음 2장 초대장 3장 한밤중의 탈출 4장 가깝고도 먼 멕시코 5장 위험한 여행 6장 버스 안의 검문 7장 난민 보호소 8장 성당에서 만난 아이들 9장 상처 입은 개 10장 나타난 엘 고르도 11장 만남을 기약하고 떠난 친구들 12장 상상 밖의 기차 13장 기차 안의 사람들 14장 도망, 그리고 문 닫힌 보호소 15장 다시 만난 친구들 16장 떠나는 자원봉사자 17장 홀로 가는 아이 18장 기차 위의 아이들 19장 잃어버린 배낭과 습격 20장 만남과 이별 21장 뜻밖의 행운 22장 흥정 23장 마지막 질주 24장 새로운 길 작가의 말 미국과 멕시코, 장벽 너머과테말라 소년 하이메는 갱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제안을 받아들이면, 폭력과 살인 같은 불법에 가담할 것이다. 반대로 제안을 거절하면, 갱에게 곧 죽임을 당할 것이다. 갱의 위협을 피해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하이메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길’은,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 여행이다. 살기 위해, 자유를 위해 장벽을 넘는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의 아픈 현실을 담은 책.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푸라 벨프레 상(PURA BELPRE HONOR BOOK) 수상작 ★미국도서관 선정 주목할 만한 도서(ALA NOTABLE BOOK) ■ 생존을 위한 단 하나의 길 하이메는 과테말라에 사는 열두 살 소년으로, 이웃에 사는 동갑내기 사촌 미구엘과 친형제처럼 지낸다. 그 무렵 둘은 그 지역을 지배하는 알파스 갱에게 갱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갱은 비밀 마약 거래뿐 아니라 폭력과 살인 같은 불법 행위를 일삼기에, 둘은 갱의 제안을 무시하며 버틴다. 그러던 중 하이메가 열 감기로 학교에 결석한 날이었다. 알파스 갱은 홀로 하교하는 미구엘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다시 하이메와 미구엘의 누나 안헬라에게 갱에 들어오라고 제안한다. 갱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무리와 어울려 불법 행위에 가담할 것이다. 만약, 갱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미구엘처럼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이메에게 남은 선택은 단 하나뿐이다. ‘살기 위해서 장벽 너머 미국으로 도망치는 것!’ 하이메와 안헬라는 생존을 위해 과테말라의 국경을 넘고, 멕시코를 가로지르는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불법 이민 여행 길에 오른다. ■ 중앙아메리카의 밀입국 현실 얼마 전 강을 헤엄쳐 미국으로 건너가려다 익사한 중앙아메리카 이민자 아버지와 어린 딸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다.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일은 오래 전부터 공공연히 이루어졌다. 주로 멕시코 사람의 수가 가장 많았지만, 최근 들어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앙아메리카 북쪽의 세 나라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또한 부모 없이 아이나 청소년이 홀로 밀입국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번 작품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에는 중앙아메리카 아이들이 불법 이민을 실행하는 과정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과테말라 아이들인 하이메와 안헬라. 둘은 과테말라에서 가난에 찌들어 살 뿐 아니라 범죄를 일삼은 갱의 위협에 시달린다. 심지어 하이메의 사촌 미구엘은 갱의 폭력에 생명까지 잃었다. 그리고 갱의 위협은 하이메와 안헬라에게도 곧 들이닥칠 일이었다. 이들에게 남은 선택은 바로 미국으로 도망치는 것뿐이었다. 생명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하고, 걸리면 당장 추방당하는 불법일지라도, 다른 선택은 없었다. 그것이 바로 하이메와 안헬라에 남은 단 하나의 길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의 불법 이민을 강력하게 차단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높은 장벽을 쌓아서 불법 이민자들이 넘어오는 것을 원천 봉쇄할 뿐 아니라, 불법 이민자들을 더 강력히 막으라며 멕시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법 이민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다. 중앙아메리카의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참담한 현실 속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살기 위해, 자유로운 삶을 위해, 오늘도 중앙아메리카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명을 걸고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 길에 오른다. ■ 나약한 아이의 성장 과정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의 주인공 하이메는 순수하지만, 온실 속의 화초처럼 다소 나약한 면을 지닌 아이다. 늘 부모님의 살뜰한 보살핌 아래 지냈고, 동갑내기 사촌 미구엘이 형처럼 이끌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파스 갱의 횡포에 반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맞서기보다 미구엘 뒤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러던 하이메는 미구엘의 죽음으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는다. 전적으로 의지했던 존재가 사라졌다는 상실감, 학교에 결석한 자신 때문에 미구엘이 홀로 죽음을 맞았다는 죄책감, 거기다 알파스 갱에 들어오라는 제안까지……. 하이메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소용돌이에 내몰린다. 하이메는 갱의 협박을 피해 어쩔 수 없이 부모님과 떨어져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불법 이민 여행을 떠난다. 물론 사촌 누나 안헬라와 함께지만, 이제부터 하이메는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돌봐 주는 부모님 없이 오로지 혼자 힘으로 불법 입국을 감시하는 이민 경찰에 발각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멕시코를 가로지르고, 불법 이민자들을 괴롭히는 거대 갱의 습격에도 대비해야 한다. 여행 초기에 하이메는 사촌 누나 안헬라에게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힘든 일을 겪으며 점차 자립심을 키워 갔다. 그리고 사촌 누나 안헬라가 좌절할 때에는 오히려 안헬라까지 챙기며 이끌게 된다. 곧, 4천 킬로미터의 불법 이민 여행은 어리고 나약했던 ‘아이’ 하이메가 강하고 주도적인 ‘청소년’ 하이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생사를 가르는 갖가지 위기를 겪으며 하이메의 몸은 튼튼해지고 마음은 단단해진다. 그런 면에서 이 이야기는 중앙아메리카 소년의 밀입국을 다룬 이야기지만, 어린 소년이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 4천 킬로미터 여행기 주인공이 이동해 가는 경로를 카메라로 담는 로드 무비처럼,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에도 하이메와 안헬라의 장대한 여행 과정이 시간 순서대로 생생하게 담겼다. 알파스 갱을 피해 늦은 밤 과테말라를 떠나는 순간부터 미국과 맞닿은 멕시코 북쪽 국경 지역을 거쳐 장벽 너머 미국에 이르는 기나긴 여정이 긴박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여행 도중 하이메와 안헬라는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연을 지닌 다양한 중앙아메리카 이민자들, 난민 보호소에서 사귀게 된 또래 친구들, 불법 이민자를 이용해 돈을 버는 교활한 사람들,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악랄한 갱들, 반면에 인정을 베풀고 도와준 친절한 사람들……. 이런 많은 사람들은 미국으로 건너가는 불법 이민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입장을 대변한다. 하이메와 안헬라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때로는 긴박하게, 때로는 안타깝게, 때로는 절절하게, 때로는 감사하게 여행의 시간을 채워 나간다. 이런 사람들과 얽히며 빚어내는 다양한 이야기가 하이메와 안헬라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값지게 만들어 준다.부엌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렸다.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이야기
맘에드림 / 강정훈 (지은이) / 2021.10.04
14,000원 ⟶ 12,600원(10% off)

맘에드림청소년 인문,사회강정훈 (지은이)
요즘 청소년들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하고 있다. 그런데 그중 몇몇 뉴스는 진짜인 척하는 가짜 뉴스이다. 이 책은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미디어의 변천사를 시작으로 뉴스의 역할, 가짜 뉴스의 탄생과 확산 과정, 언론의 자유와 책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한 발 더 나아가 미디어를 올바르게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작가의 말_ 정보의 홍수에서 진실 찾기 · 4 PART 1 미디어에 둘러싸인 세상 1장 우리가 매일 만나는 미디어 세상 · 14 2장 미디어는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 · 26 3장 옛날에도 미디어가 있었어 · 36 4장 미디어는 세상을 보는 창일까? · 46 PART 2 미디어의 힘 1장 우리가 뉴스를 보는 이유 · 58 2장 뉴스는 어떤 관점에서 만들어지는가? · 72 3장 같은 뉴스가 보도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86 4장 뉴스에는 광고가 왜 필요할까? · 96 PART 3 가짜 뉴스와의 전쟁 1장 뉴스에도 가짜 뉴스가 있다고? · 106 2장 소셜 미디어로 퍼져나가는 가짜 뉴스 · 122 3장 필터 버블과 확증 편향의 시대 · 132 4장 가짜 뉴스라는 사실을 어떻게 밝힐까? · 146 PART 4 언론이 갖는 권한과 책임 1장 뉴스가 왜곡되면 어떻게 될까? · 160 2장 옐로저널리즘의 등장 · 172 3장 언론의 중립은 정말 옳은 것일까? · 182 4장 권력과 언론이 우리를 속이는 방법 · 194 5장 JTBC와 손석희, 그리고 언론의 블루오션 · 208 PART 5 미디어의 미래 1장 인공지능 시대, 뉴스의 미래 · 222 2장 프로슈머 시대, 우리가 뉴스의 주인 · 232 부록 · 242 참고자료 · 246청소년을 위한 가장 친절한 미디어 안내서 우리는 매일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고 있다. 그런데 미디어란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미디어란 ‘어떤 작용을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물체 또는 수단’이라고 나와 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는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SNS, 유튜브 등이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청소년들은 어떤 미디어를 믿고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1인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 가짜 뉴스의 증가 등으로 인해 미디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미디어의 속성은 물론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르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위해 뉴스의 가치와 중요성, 신문사와 방송사의 이해, 언론사의 뉴스 선택 방법, 미디어와 광고의 관계,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가려내는 방법 등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냈다. 저자 강정훈은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미디어 수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좋은 미디어와 나쁜 미디어를 구별하는 것은 물론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를 판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미디어를 종합적으로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미디어를 올바르게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를 판별하고,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책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이야기》는 미디어의 변천사를 시작으로, 뉴스의 역할, 가짜 뉴스의 탄생과 확산 과정, 언론의 자유와 책임 등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만한 미디어 이야기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1부에서는 우리가 매일 만나는 미디어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살펴본다. 또 10대부터 70대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조사를 통해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2부에서는 뉴스가 정보를 선택하는 방식과 뉴스 선택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뉴스와 광고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등을 살펴본다. 3부에서는 가짜 뉴스가 생겨나는 원리와 확산 과정을 살펴본다. 또 자신이 믿고 싶은 기사만 믿을 경우 편향된 정보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4부에서는 언론사가 갖는 권한과 책임을 묻는 한편 신문과 방송, 포털 사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로 접하는 뉴스를 올바르게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것을 권하고 있다. 5부에서는 미디어의 세계로 들어온 인공지능의 사례를 통해 미래 사회에서의 미디어를 생각해보고, 미디어의 이용자이자 생산자로서 어떻게 미디어를 바라볼 것인지 짚어본다. 또한 각 장 끝에는 ‘미디어 Talk Talk’을 실어, 미디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앞으로 우리 청소년이 살아갈 세상은 사람 대신 로봇이 일하고, 자율주행 자동차로 움직이고, 가상현실 속에서 친구를 만나는 세상일 것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미디어를 올바르게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활용으로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방송사와 신문사는 시청자와 구독자를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지상파 방송은 유명 유튜버를 방송에 출연시켜 시청률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으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주요 방송 장면을 ‘짤’로 편집하여 선공개하고 있다. 이는 화제를 얻으려는 동시에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과 같은 해외 신문사들은 유료 결재를 해야 전체 기사를 볼 수 있는 부분 유료화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방송사와 신문사는 뉴미디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은 뉴미디어 시대에 우리가 미디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예를 들어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방법, 우리가 자극적인 뉴스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가짜 뉴스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는 이유, 소비자의 심리적 편향에 의한 뉴스 선택 등을 통해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는 미디어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안내서로, 우리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건강하고 즐겁게,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사실 미디어는 저마다의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만드는 사람의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만의 색이 입혀지고, 이러한 색은 저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뉴스가 서로 다른 것은 비판받아야 할까요?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르게 보도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점이 다르다는 것에는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건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가 모두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진짜 정보에 가짜 정보를 살짝 섞어서 진짜처럼 헷갈리게 만든 정보도 있고, 아예 새롭게 만든 가짜 뉴스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언론사가 만드는 뉴스를 신뢰했지만 지금은 언론사가 아닌 내가 신뢰할 만한 사람이 만든 뉴스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맹자씨, 정의가 이익이라고요?
평사리 / 이양호 (지은이), 맹자 (원작), 박설리 (그림)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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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청소년 철학,종교이양호 (지은이), 맹자 (원작), 박설리 (그림)
정몽주가 정도전에게 선물한 책, 《맹자》. 공자가 제자들을 앉혀 놓고 강의하듯 적힌 《논어》와 달리, 《맹자》는 논쟁하듯 써졌다. 책은 소제목에서 이런 논점이 잘 들어나게 하였다. 맹자는 혼란기 전국시대에 부국강병을 외치던 왕들의 질문에 맞서 거침없는 입담과 촌철살인 비유로 ‘정의가 곧 이익’이라고 주장한다. 오랫동안 살아남은, 인(어짊)과 의(정의로움), 민본주의 혁명, 왕도 정치, 성선설, 사단, 불인인지심, 항산교민, 여민동락, 복지국가 등 맹자의 핵심 사상을 잘 살펴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이 책은 상·하 편 원문을 그대로 빠짐없이 통으로 읽을 수 있게 하였고, 야옹샘의 도움을 받아, 상상의 날개를 무한히 펼쳐 캐묻고 생각을 나눈 세 친구들의 흥미로운 대화로 짜여 있다. 문맥의 흐름도, 재미난 만화 삽화, 원문 다시 읽기, 맹자 연표 등은 누구나 쉽고 단단하게 맹자를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들어가는 글_ 성선설을 주장하다니! 양혜왕상 이롭게 할 방도가 있소? 현명한 사람도 이걸 즐기오? 왜 인민의 수가 늘지 않소? 다르지 않지요 원한을 씻고 싶소? 누가 천하를 하나로 만들까요? 어째야 왕천하할 수 있나요? 양혜왕하 요즘의 노래를 좋아합니다만 과인의 동산은 사방 40리밖에 안 되오 용맹을 떨치고 싶소 현자에게도 이런 즐거움이 있소? 과인은 재물이 좋소 친구를 버려야, 장군을 파면해야. 그런데 딴청! 어떻게 인재를 얻을까요? 신하가 자기 왕을 죽여도 되나요? 여태 배운 것을 버리고 내 말만 따르라 연나라를 병합할까요? 주변 제후들이 과인을 치려고 한다오 고관 서른셋이 죽었는데 졸병은 하나도 안 죽었으니 제나라를 섬길까요, 초나라를 섬길까요? 제나라가 코앞에서 성을 쌓고 있어요 큰 나라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장례를 화려하게 했잖소 〈양혜왕〉 원문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9 나오는 글_ 변법가와 맹자의 갈림길 맹자와 그 시대 연보 참고문헌 정의가 곧 이익이다 《맹자》의 첫 장면을 보면, 양혜왕이 자기 나라에 ‘이익’이 될 방도를 묻는다. 맹자는 인(어짊)과 의(정의로움)가 있을 뿐이라고 단호하다. 이런 맹자의 태도는 여러 구절에서 확인된다. 맹자의 젊은 시절에는 진나라 상앙, 한나라 신불해, 제나라 추기 등 변법을 통한 부국강병책이 유행했다.(256쪽) 그러나 이런 변법 주장이 백성을 물구덩이, 불구덩이에서 구해주지 못하고 수탈과 전쟁으로 피폐하게 하는 패도 정치에 머물러 있음을 목도한다. 이에 맹자는 ‘차마 어쩌지 못하는 마음’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에서(101쪽) 출발하여 백성들이 제때에 농사 짓게 하고 일정한 생업을 유지하게 하며[항산恒産](122쪽), 나아가 인간의 도리를 가르쳐야 한다[교민敎民](124쪽)는 왕도 정치의 뜻을 펼친다. 맹자는 제나라 선왕에게 아름다운 연못을 즐기고 동산에서 사냥하며 여인과 노는 것을 즐기되 다만 백성과 함께 하기[여민동락與民同樂](136쪽)를 권한다. 왕 자신만을 위한 이익이 아니라 백성과 함께 하는 이익이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는 ‘어짊과 정의[人義]를 추구하면 이[利]롭게 된다’(47쪽)고 저자는 새롭게 넓혀 해석한다. 《맹자》의 대화 VS 《논어》의 가르침 : 서술 방식이 다르다 편 1장에서 《맹자》는 ‘이익’과 ‘인과 의’를 부딪히게 하는 논쟁 방식 서술을 택했다면, 《논어》에서는 여러 제자들 앞에서 공자가 ‘가르침’을 펼치는 서술을 택한다고 그 차이를 밝힌다. 이런 차이를 더 깊게 이하기 위하여, 필자는 가르침 방식으로 풀어놓은 《논어》의 첫 구절(“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을 《맹자》의 논쟁식 서술(“은자께선 어찌하여 굳이 자신만의 깨달음을 말하십니까? 그저 배우고 익혀 즐길 따름입니다. …”)로 바꾸어 말하기 게임을 선보인다.(39쪽) 또한 책은 《맹자》의 논쟁적 서술 방식을 각 장의 제목에서도 잘 들어나게 하였다. ‘현명한 사람도 이걸 즐기오?’에 맛서 ‘현명한 사람이 된 다음에야’라고 답하고(34쪽), ‘누가 천하를 하나로 만들까요?’라는 속보이는 질문에는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88쪽)라고 뒤집어 파고든다. 이런 댓구 소제목들은 상·하편 23장에 걸친 왕들과 맹자의 논쟁점을 잘 부각시키고 있다. 얼핏 맹자의 답이 동문서답처럼 들리지만, 야옹샘과 세 친구가 나누는 대화체 해설을 통하여, 부국강병을 묻고자 했던 왕들의 야망에 비추어 백성을 본으로 한 맹자의 일관된 의지를 잘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최소 문화생활 보장 사회’ : 맹자의 복지국가 ‘왕도를 실현하는 정치’에 대해서 제나라 선왕이 묻자, 맹자는 늙은 홀아비, 늙은 과부, 자식 없는 독거노인, 고아를 천하의 궁핍한 사람이라며 먼저 보살필 것을 밝힌다.(161쪽) 여기서 오늘날 복지국가의 모습을 읽을 수 있는데, 맹자는 더 나아갑니다. ‘생업을 마련해 주되, 위로 부모님을 섬기기에 넉넉하고 아래로는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에 넉넉하도록 해줍니다’(122쪽) 여기서 오늘날 최소임금제의 범위를 넘어, ‘최소 생활을 보장하는 사회’ 곧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사회를 가리키고 있다고 저자는 맹자의 항산교민[恒産敎民]의 뜻을 열어놓았다. 이어서 ‘착한 길로 나아가게 하라’는 최소 생활만이 아니라 교육도 보장하라는 의미에서 ‘최소 문화생활 보장 사회’가 맹자가 그리는 복지국가였다고 말한다. 구성의 특징 발췌식 고전 읽기에서 벗어난, 통으로 읽는 원문 《맹자》은 등 7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처음에 나오는 의 상편 7개 장과 하편 16개 장 총 23개 장을 발췌가 아닌 원문 전체를 통으로 넣었다. 다각도로 원문을 해석한 ‘대화’ 나 홀로 고전을 읽어 고전이 전하는 울림과 지혜를 얻기란 쉽지 않다. 처음 고전을 접하는 독자라도 원문과 대화로 이어지는 이 책의 독특한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여럿이 함께 읽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야옹샘은 인물과 사건의 역사적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살피고 관련 일화들을 소개하며 이해를 돕는다. 세 친구는 왕들의 의도적인 질문과 맹자의 촌철살인 답들이 서로 대결하는 논점들을 포착해 가며, 독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등장인물의 역할 나누어 읽기 2018년부터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하고 있다.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 시리즈는 아이들마다 다른 독서 수준과 특성, 관심도 등을 고려하여 캐릭터와 대사를 구성했으며, 역할을 나누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은 후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독서 토론을 위한 질문 9’을 부록으로 넣었다.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흐름도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 시리즈에 들어가는 심플하면서도 코믹한 만화 캐릭터 그림은 독자들이 내 이야기처럼 공감하며 즐겁게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들과 구조 흐름도는 본문의 주요 골자를 짚어주어 각 장마다 맹자가 펼쳐 놓은 이야기를 살펴 볼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독서 토론을 위한 9가지 질문 ① 양혜왕이 얻고자 하던 이로움[利]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또 맹자가 말한 정의로움[義]이란 무엇일까요? ② 양혜왕에게 말했던 ‘오십보백보’와 제선왕에게 했던 ‘연목구어’를 통해서 맹자는 무엇을 말하고자 했나요? ③ ‘백성에게 일정한 생업을 주고 나서, 선한 데로 나아가게 교육하라’는 맹자의 말은 법가의 부국강병 주장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맹자와 법가가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를까요? ④ ‘왕도를 실현하는 정치’에 대해서 제선왕이 묻자, 맹자는 나라가 가장 먼저 보살펴야 할 사람들 네 부류를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누구일까요? ⑤ 맹자가 말한 정의[義, 올바름]와 상앙과 같은 법가가 말하는 정의는 어떻게 다를까요? ⑥ 맹자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을 말합니다. 그에 비해서 순자는 성악설(性惡說)을 말합니다. 성선설과 성악설는 글자에서 나타나듯이 서로 정반대일까요? ⑦ 맹자는 하나라 걸왕에 대한 은나라 탕왕의 역성혁명, 은나라 주왕에 대한 주나라 무왕의 역성혁명 곧 ‘민본주의 혁명’을 정당화합니다. 이는 조선시대에 몇 차례 왕을 바꾸는 데도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조선 왕조의 역사에서 맹자의 주장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⑧ 맹자가 말한 왕도 정치의 정책들이 조선시대에 적용되어 꽃핀 사례들을 찾아보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의 뜻(56쪽) ⑨ 제나라의 연나라 병합, 초나라와 제나라 사이에 끼어 있어 존립을 위협받던 등나라의 살 길 등 이웃 나라와의 관계에 대하여 맹자는 여러 차례 답을 합니다. 오늘날 복잡한 국제 관계 속에 놓인 우리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맹자의 말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삭신이 멀쩡하고, 재주 있는 것이 저주인 세상’이었다. 맹자는 왜, 사람에게 선한 본성이 있음을 그토록 힘들게라도 설득하려 했을까? ‘사람은 본래 악하다’라는 게 맞는 말이라면, 악한 세상을 비판할 수 없어서이다. <양혜왕> 상과 하편은 <맹자> 앞에 자리하고 있으며, 맹자의 정치경제 사상을 유감없이 펼치고 있다. 또한 맹자 사상의 백미인 왕도 정치와 혁명론, 정전제 토지제도가 힘차게 표명되어 있다.
조선의 과학기술
현암사 / 박상표 지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엮음 / 2008.04.30
18,000

현암사청소년 과학,수학박상표 지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엮음
현대 과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과학 기술, 그 중에서도 찬란한 과학 기술을 꽃피웠던 조선 시대의 과학 기술을 분야별로 짚었다. 당시의 과학 기술을 ‘건축’, ‘음식’, ‘의학과 수의학’, ‘도량형’, ‘지도’, ‘시간 측정’, ‘천문도와 역법’의 일곱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핀다. 두 주인공 ‘학이’와 ‘술이’가 조선 시대로 날아가 당시 사람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 보고, 더 궁금한 부분은 선생님이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각 주제별로 조선 시대에 어떤 과학 기술이 있었고 어떤 원리를 바탕으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짚었다. 다른 나라와 다른 우리만의 과학 기술이 잘 발현된 부분에 초점을 두고 관련 유물 사진과 재현 이미지, 3D 복원 이미지 등을 적절히 배치했다. 대동여지도 읽기, 당시의 단위대로 길이 재기, 술 빚기, 김치 담그기, 장 빚기 등 직접 체험을 통해 당시의 과학 기술 원리를 살펴 볼 수 있는 부분을 삽입하여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삽입한 자료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구축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를 주로 활용했다. 우리의 신화, 문화, 회화, 음악, 전투, 놀이, 음식 등 각종 주제가 망라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다.머리말 건축 | 나무를 끼우거나 짜 맞추어 집을 짓다 음식 | 미생물을 발효시켜 김치와 장을 담그다 의학과 수의학 | 사람과 동물의 병을 치료하다 도량형 | 길이와 부피를 재고 무게를 달다 지도 | 땅의 윤곽을 표현하고 산과 강을 그리다 시간 측정 | 해와 물로 하루의 길이를 재다 천문도와 역법 | 하늘을 우러러 별을 헤아리고 달력을 만들다 도판자료출처상상 그 이상의 정교한 과학 기술이 찬란하게 빛났던 조선 시대! 조선의 과학에서 현대 과학을 보다 국가 과학경쟁력 세계 5위(2008,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평가), 과학기술 삼극특허건수 세계 4위(2005), 하이테크무역 세계 2위(2005), 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세계 5위(2006)……. 명실상부한 세계적 과학 강국이 된 우리나라. 우리의 첨단 과학 기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땅의 윤곽을 표현하고 산과 강을 그려 왔던 옛 사람들의 노력이 GPS 시스템의 기초가 되었고, 나무를 짜 맞추어 집을 짓던 조상들의 건축 기술이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지을 수 있는 기술의 기반이 되었다. 이처럼 오랫동안 발전해 온 우리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뻗어 나간 뿌리가 지금의 과학 기술 강국을 꽃피우게 한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현대 과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과학 기술, 그 중에서도 찬란한 과학 기술을 꽃피웠던 조선 시대의 과학 기술을 분야별로 짚어 보는 책이다. [조선의 과학기술]에서는 당시의 과학 기술을 ‘건축’, ‘음식’, ‘의학과 수의학’, ‘도량형’, ‘지도’, ‘시간 측정’, ‘천문도와 역법’의 일곱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폈다. 딱딱한 흐름이 되지 않도록 두 주인공 ‘학이’와 ‘술이’가 조선 시대로 날아가 당시 사람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 보고, 더 궁금한 부분은 선생님이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각 주제별로 조선 시대에 어떤 과학 기술이 있었고 어떤 원리를 바탕으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상세히 짚었다. 특히 다른 나라와 다른 우리만의 과학 기술이 잘 발현된 부분에 초점을 두고 관련 유물 사진과 재현 이미지, 3D 복원 이미지 등을 적절히 배치하여 읽는 이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대동여지도 읽기, 당시의 단위대로 길이 재기, 술 빚기, 김치 담그기, 장 빚기 등 직접 체험을 통해 당시의 과학 기술 원리를 살펴 볼 수 있는 부분을 삽입하여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책에 사용한 많은 자료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구축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를 주로 활용했다. 우리의 신화, 문화, 회화, 음악, 전투, 놀이, 음식 등 각종 주제가 망라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책의 특성에 맞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보다 시각적이고 다채로운 책으로 구성했다.간평일구와 혼개일구는 두 개의 해시계를 하나의 돌에 새긴 것이다. 간평일구와 혼개일구는 우르시스의 (1611)에 소개된 간평의와 마테오 리치의 (1607)에 소개된 혼개통헌의의 구조와 원리를 응용해서 만들었다.간평일구는 천구로부터 무한대로 떨어진 지점에서 태양의 궤적을 지평면에 투사한 해시계라고 할 수 있다. 앙부일구를 바로 세운 후 바늘을 빼고 그 모양을 그대로 평면에 투영한 것과 비슷하다. 시각선은 윗부분에 있는 한 점에서 방사형으로 뻗어나갔으며, 그 점의 위치는 앙부일구에서의 천구 북극을 시반면에 투영시킨 것에 해당한다.혼개일구는 개천설과 혼천설을 통합해 만든 해시계이다. 개천설은 하늘과 땅이 생긴 모양을 대체로 둥근 하늘 아래 평평한 땅이 있다는 방식으로 설명한 것이고, 혼천설은 하늘은 달걀의 껍질과 같고 땅은 노른자위와 비슷한 달걀 모양이라는 주장에서 만들어졌다. 혼개일구는 혼개통헌의와 동일한 투사방식을 적용하면서 투사의 시점을 천구상의 천정점에서 천구의 경위선을 지평면에 투사한 해시계였다. (206쪽, '시간 측정' 중에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100권 세트 (전100권)
자음과모음 / 정완상 외 지음 / 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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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외 지음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기초는 과학에서 비롯된다. 이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공부해온 과학은 너무나 어렵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국가 경쟁력까지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눈앞에 닥친 입시에서 과학 관련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개념이 트이면 과학은 무엇보다 즐거운 놀이로 다가온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위대한 과학자의 이론을 한국 최고의 과학자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15세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 과학 수업 이야기책이다. 각각의 도서는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유전 이야기, 원자 세계의 신비를 푸는 불확정성 이야기, 우주에 대한 생각을 뒤엎는 빅뱅우주론 등 어렵고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과학 이론을 알기 쉬운 설명과 실험, 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삽화를 곁들였다. 따라서 답답하게 막혀있던 과학적 사고력이 탁 트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001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 이론 이야기|정완상 지음 002 멘델이 들려주는 유전 이야기|황신영 지음 003 파인먼이 들려주는 불확정성 원리 이야기|정완상 지음 004 호킹이 들려주는 빅뱅 우주 이야기|정완상 지음 005 가우스가 들려주는 수열 이야기|정완상 지음 006 파스칼이 들려주는 확률 이야기|정완상 지음 007 뉴턴이 들려주는 만유인력 이야기|정완상 지음 008 갈릴레이가 들려주는 낙하 이론 이야기|정완상 지음 009 왓슨이 들려주는 DNA 이야기|이흥우 지음 010 돌턴이 들려주는 원자 이야기|최미화 지음 011 유클리드가 들려주는 기하학 이야기|정완상 지음 012 리만이 들려주는 4차원 기하학 이야기|정완상 지음 013 맥스웰이 들려주는 전기 자기 이야기|정완상 지음 014 페르마가 들려주는 정수 이야기|정완상 지음 015 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황신영 지음 016 하위헌스가 들려주는 파동 이야기|정완상 지음 017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정완상 지음 018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방정식 이야기|정완상 지음 019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들려주는 양력 이야기|송은영 지음 020 아르키메데스가 들려주는 부력 이야기|송은영 지음 021 줄이 들려주는 일과 에너지 이야기|정완상 지음 022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함수 이야기|정완상 지음 023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 이야기|좌용주 지음 024 토리첼리가 들려주는 대기압 이야기|송은영 지음 025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송은영 지음 026 치올콥스키가 들려주는 우주 비행 이야기|송은영 지음 027 오펜하이머가 들려주는 원자 폭탄 이야기|송은영 지음 028 레일리가 들려주는 빛의 물리 이야기|정완상 지음 029 칸토어가 들려주는 집합 이야기|정완상 지음 030 훅이 들려주는 세포 이야기|이흥우 지음 031 코시가 들려주는 부등식 이야기|정완상 지음 032 란트슈타이너가 들려주는 혈액형 이야기|권석운 지음 033 보어가 들려주는 원자 모형 이야기|곽영직 지음 034 베게너가 들려주는 대륙 이동 이야기|좌용주 지음 035 윌머트가 들려주는 복제 이야기|황신영 지음 036 다윈이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김학현 지음 037 코리올리가 들려주는 대기 현상 이야기|송은영 지음 038 페르미가 들려주는 핵분열, 핵융합 이야기|송은영 지음 039 루이스가 들려주는 산, 염기 이야기|전화영 지음 040 엥겔만이 들려주는 광합성 이야기|이흥우 지음 041 폴링이 들려주는 화학 결합 이야기|최미화 지음 042 에딩턴이 들려주는 중력 이야기|송은영 지음 043 뢰머가 들려주는 광속 이야기|송은영 지음 044 볼츠만이 들려주는 열역학 이야기|정완상 지음 045 코페르니쿠스가 들려주는 지동설 이야기|곽영직 지음 046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삼각형 이야기|정완상 지음 047 로렌츠가 들려주는 야생 거위 이야기|손선영 지음 048 윌슨이 들려주는 판 구조론 이야기|좌용주 지음 049 플레밍이 들려주는 페니실린 이야기|김영호 지음 050 튜링이 들려주는 암호 이야기|오채환 지음 051 에라토스테네스가 들려주는 지구 이야기|송은영 지음 052 보일이 들려주는 기체 이야기|정완상 지음 053 암스트롱이 들려주는 달 이야기|정완상 지음 054 칼 세이건이 들려주는 태양계 이야기|정완상 지음 055 멘델레예프가 들려주는 주기율표 이야기|이미하 지음 056 찬드라세카르가 들려주는 별 이야기|정완상 지음 057 라플라스가 들려주는 천체 물리학 이야기|송은영 지음 058 허셜이 들려주는 은하 이야기|정완상 지음 059 허블이 들려주는 우주 팽창 이야기|정완상 지음 060 아레니우스가 들려주는 반응 속도 이야기|임수현 지음 061 스탈링이 들려주는 호르몬 이야기|이흥우 지음 062 린네가 들려주는 분류 이야기|황신영 지음 063 라그랑주가 들려주는 운동 법칙 이야기|송은영 지음 064 마이컬슨이 들려주는 프리즘 이야기|송은영 지음 065 메톤이 들려주는 달력 이야기|김충섭 지음 066 로슈가 들려주는 조석 이야기|김충섭 지음 067 피셔가 들려주는 통계 이야기|정완상 지음 068 가가린이 들려주는 무중력 이야기|정완상 지음 069 길버트가 들려주는 자석 이야기|정완상 지음 070 오일러가 들려주는 파이 이야기|오채환 지음 071 볼타가 들려주는 화학 전지 이야기|이미하 지음 072 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김영호 지음 073 클라우지우스가 들려주는 엔트로피 이야기|곽영직 지음 074 파블로프가 들려주는 소화 이야기|이흥우 지음 075 패러데이가 들려주는 전자석과 전동기 이야기|정완상 지음 076 플랑크가 들려주는 양자 이야기|육근철 지음 077 파스퇴르가 들려주는 저온 살균 이야기|이재열 지음 078 오일러가 들려주는 수의 역사 이야기|오채환 지음 079 슈뢰딩거가 들려주는 양자 물리학 이야기|곽영직 지음 080 빈이 들려주는 기후 이야기|송은영 지음 081 라부아지에가 들려주는 물질 변화의 규칙 이야기|임수현 지음 082 켈빈이 들려주는 온도 이야기|김충섭 지음 083 퀴네가 들려주는 효소 이야기|이흥우 지음 084 제너가 들려주는 면역 이야기|이흥우 지음 085 스테빈이 들려주는 분수와 소수 이야기|홍선호 지음 086 에이크만이 들려주는 영양소 이야기|최미다 지음 087 홉킨스가 들려주는 비타민 이야기|황신영 지음 088 게이뤼삭이 들려주는 물 이야기|임수현 지음 089 가모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곽영직 지음 090 슈바르츠실트가 들려주는 블랙홀 이야기|송은영 지음 091 핼리가 들려주는 이웃 천체 이야기|송은영 지음 092 리히터가 들려주는 지진 이야기|좌용주 지음 093 하비가 들려주는 혈액 순환 이야기|손선영 지음 094 반트호프가 들려주는 삼투압 이야기|송은영 지음 095 가모가 들려주는 원소의 기원 이야기|김충섭 지음 096 길버트가 들려주는 지구 자기 이야기|이병주 지음 097 라이엘이 들려주는 지질 조사 이야기|이한조 지음 098 뮐더가 들려주는 단백질 이야기|최미다 지음 099 탈레스가 들려주는 평면도형 이야기|홍선호 지음 100 러셀이 들려주는 패러독스 이야기|오채환 지음위대한 과학자들이 한국에 착륙했다! 어려운 이론이 쏙쏙 이해되는 신기한 과학수업!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개정판 1 ~ 100권 > 우리나라 과학 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개정판 출시! ■■■ 과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 우리가 공부해온 과학은 너무나 어렵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국가 경쟁력까지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눈앞에 닥친 입시에서 과학 관련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과학을 좋아하고 장래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초등학생들이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과학을 싫어하고 이공계를 기피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개념이 트이면 과학은 무엇보다 즐거운 놀이로 다가온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위대한 과학자의 이론을 한국 최고의 과학자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실험과 이를 설명하는 이론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우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이로부터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발견해낸 천재 물리학자들의 창의적인 사고과정을 체득하게 된다. 과학자 시리즈를 통해 우리 주위의 모든 자연현상을 근본적으로 설명하려는 물리학의 심오한 개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각각의 도서는 어렵고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과학 이론을 알기 쉬운 설명과 실험, 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삽화를 곁들이고 있다. 따라서 답답하게 막혀 있던 과학적 사고력이 탁 트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세밀하고 자세한 일반 과학 이론!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근 연구 분야에 이르기까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는 그 분야가 다양하다. 교육 과정에서 배우고 있는 과학 분야뿐 아니라 최근의 과학 이론에 이르기까지 두루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물리학과 천문학의 퓨전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천체물리학, 수학에서 새롭게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암호학, 천체에 대한 최근 이론인 우주 팽창론 등. 기존의 과학 분야는 더 세분화하여 묶도록 하였다. 예를 들면 진화론에서 복제와 유전을, 천문학에서 별과 태양계와 달, 은하 등으로 따로 떼어 구성하고 있다. 세밀하게 구석구석 다루고 있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서 그 효용가치는 더욱 크다. ■■■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시리즈 이런 점이 달라졌다! 첫째, 기존의 책을 다시 한 번 재정리하여 독자들이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둘째,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보기’ 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셋째, 꼭 알아야 할 어려운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넷째,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과학.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들이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일러스트로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만들었다.
빵을 버리지 않는 빵집
다봄 / 이데 루미 (지은이), 아키쿠사 아이 (그림), 강물결 (옮긴이)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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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봄청소년 인문,사회이데 루미 (지은이), 아키쿠사 아이 (그림), 강물결 (옮긴이)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기후 위기 앞에서 누구나 환경지킴이로 나설 수밖에 없는 시대. 『빵을 버리지 않는 빵집』은 빵을 굽고 판매하는 제빵사로서 환경 문제를 바라보고, 그 해결책을 꿈으로 삼아 ‘버리는 빵이 없는 빵집’을 만든 실존 인물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따라간다. 빵 대신 자연을 사랑했던 빵집 아이가 대를 이어 ‘제빵사’를 선택하기까지 겪는 도전과 실패, 빵을 굽는 일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어릴 적 꿈을 이뤄 내는 집념과 열정이 장작 화덕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캉파뉴처럼 맛있게 읽힌다.프롤로그 : 생명의 바통을 잇는 일 1장 빵을 싫어하는 빵집 아이 11 2장 먹거리가 가장 큰 환경 문제? 21 3장 빵집을 뛰쳐나가다 29 4장 방랑의 길 41 5장 빵을 싫어하던 아이, 제빵사가 되다 61 6장 먹는다는 것은 ‘생명’을 얻는 것 77 7장 빵의 본고장 프랑스로 가다 81 8장 빵을 버리지 않는 빵집 93 9장 여행하는 제빵사 113 10장 행복 레시피 129 에필로그 : 생명을 키우는 빵 역자 후기: 포기하지 않는 꿈빵을 싫어하던 빵집 아이는 어쩌다 제빵사가 되었을까 환경 문제를 풀 열쇠, 몽골 유목의 음식 문화에서 찾다 다무라네는 동네 유일한 빵집이었다. 친구들은 맛있는 빵 매일 먹어서 좋겠다면서 부러워했지만 다무라는 빵보다 곤충을 좋아했다. 나중에 크면 빵집을 물려받으라고 남의 미래를 결정짓는 어른들의 충고도 싫었다. 다무라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은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는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자리’는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취업이 되지 않자 일단은 부모님이 추천한 빵집에서 수련을 시작하지만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포함된 쇼트닝으로 더는 빵을 만들 수 없어서 빵집을 뛰쳐나간다. 다무라는 어려서부터 좋아한 자연에서 일자리를 찾아 도전한다. 홋카이도에서 산 가이드, 오키나와에서 자연 학교 강사, 몽골에서 전통 유목민 체험 기획자 등으로 일하지만, 자연 앞에서 늘 자신은 ‘전문가’인 척하는 ‘가짜’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다 다무라는 몽골 유목민이 양을 도축해 해체할 때 보여 준, 생명을 내어 준 가축을 대하는 태도에서 환경 문제를 풀 열쇠를 발견한다. 가축이 너무 고통스럽지 않도록, 털이나 고기, 피 한 방울도 버려지지 않도록 손질하고 남김없이 먹는 것을 보면서, 먹는다는 것은 곧 생명을 얻는 것이기에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머리가 아닌 가슴에 들어온다. 그리고 다무라는 ‘진짜’ 빵을 만드는 제빵사가 되기로 한다. 맛있는 빵 만드는 것은 기본! 기본을 모른다면 배우고 또 배워야지 식당이나 마트, 빵집에서 팔리지 않은 먹거리는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의 3분의 1이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버려진다고 한다. 다무라가 가업을 이어 제빵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고서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것은 판매되고 남은 빵을 모두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려야만 하는 것이었다. 고객에게 매일 신선한 빵을 제공하자면 방법이 없었다. 아니, 뭔가 분명 잘못되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받아들였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다무라는 내내 불편했다. 먹거리 문제가 왜 환경 문제인지 온몸으로 깨닫게 되자,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더욱이 어릴 적부터 품은 꿈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었던가! 제빵사라면 무엇보다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게 먼저였다. 깊이 있는 빵 맛을 위해 편리한 이스트 대신 천연 효모를 사용하고 오븐 대신 장작 화덕에 빵을 구웠다. 효율적인 빵 만들기 대신 옛날식 빵 만들기로 되돌아가는 선택을 한 것. ‘장작 화덕에서 굽는 천연 효모 빵’이 화제가 되면서 개업 초기에는 손님이 많았다. 하지만 빵 맛을 본 손님은 다시 빵집을 찾지 않았고, 가게 문을 닫을 때 버려야 하는 빵은 늘어갔다. ‘장작 화덕에 구운 천연 효모 빵’ 만드는 방법을 제빵사인 다무라가 제대로 모른다는 게 원인이었다. 다무라는 제빵의 본고장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유명 빵집에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그곳으로 날아가 일하면서 그들의 오랜 전통과 제빵 기술, 그리고 번아웃이 오지 않게 즐겁게 일하는 방식까지 배웠다. 이를 위해 여러 번 빵집 문을 닫아야만 했지만, ‘진짜’ 빵을 만들겠다는 집념이 눈앞에 보이는 경제적인 손실과 유별나다는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서 자유롭게 했다. 그렇게 얻은 값진 경험과 공부는 인간과 자연이 모두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는 ‘행복 레시피’ 탄생의 씨앗이 되었다. 가치 ‘소비’ 못지않게 가치 ‘생산’이 중요하다 환경 문제 해결 = 인간의 욕망에 제동을 거는 것! 환경 문제의 해결은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에서 출발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무라는 ‘빵을 버리지 않는 빵집’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후, 손님들이 좋아하는 단과자빵이나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운 빵 종류를 그만 만들기로 한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이러한 빵을 만든 아버지와 동료 제빵사는 다무라의 빵집을 떠나야만 했다. 하지만 깊은 맛과 향이 있는 빵을 장작 화덕에 신선하게 구워서 남김없이 판매하려면 인력을 줄이고, 빵을 만드는 시간을 줄이고, 빵 가격도 낮춰야 했다. 기존의 시스템을 과감하게 손대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것. 만약 다무라가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손님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에 맞춰 빵을 만들어 팔기로 했다면, ‘빵을 버리지 않는 빵집’ 꿈은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이 책의 주인공 다무라가 빵집을 경영하는 사장으로서, 빵을 만드는 제빵사로서 가장 크게 가치를 둔 게 무엇인지 분명해진다. 바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모두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가치가 아닐까? 다무라의 빵은 장작을 태우지 않고서는 만들 수 없다. 수십 년 동안 살아온 나무의 ‘생명’으로 빵을 굽는 것이다. 그래서 다무라가 만든 빵에는 밀뿐만 아니라 나무의 ‘생명’도 담겨 있다. 빵을 만드는 것을 ‘생명’의 바통을 잇는 것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프롤로그> “요즘 환경 문제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인간의 다양한 활동이 자연에 끼치는 나쁜 영향을 말하지요. 인간이 자신들의 욕망에 제동을 걸지 않는 한 환경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먹거리가 가장 큰 환경 문제?>
춤추는 마리
문학동네 / 캐럴린 메이어 지음, 한정아 옮김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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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캐럴린 메이어 지음, 한정아 옮김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시리즈 15권. 미국 청소년문학의 대표 작가 캐럴린 메이어가 조각의 모델이었던 마리 반 괴템의 삶을 재구성한 소설. 오로지 발레리나의 삶을 꿈꿨지만 가난과 가족이라는 멍에 때문에 꿈과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소녀가 무대 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쓰디쓴 현실을 당돌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이 드가의 화실과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무대로 생생하게 그려진다. 1878년 파리. 열네 살 소녀 마리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무용수이다. 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마리는 언니 앙투아네트, 동생 샤를로트와 함께 발레리나의 꿈을 소중히 키워나간다. 남루한 현실 속에서도 연습과 공연을 거듭하던 어느 날, 가끔 무대 구석에서 무용수들을 그리던 에드가르 드가 씨가 마리에게 조각을 위해 모델을 해달라고 부탁해온다. 처음에는 모델 일이 어디까지나 수입원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내 마리는 드가 씨의 예술을 향한 맹목적인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한편, 마리는 드가 씨의 심부름을 갔다가 예전에 한동네에 살았고 지금은 커샛 양의 마부 보조인 장 피에르와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난 장 피에르와 마리는 주말이면 파리 시내 곳곳을 걸어다니며 어느새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앙투아네트 언니가 뤼시앙 도데의 물건을 훔쳐 감옥에 갇히게 되자 마리는 언니의 뒷바라지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게다가 잦은 결석으로 발레단에서 내쫓길 위기까지 겹치면서 어디서도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는데….1878년 파리 드가 씨 무용수 대기실 무용수의 삶 무대 리허설 르 라 모르 드가 씨의 화실 승급시험 커샛 양의 집 장 피에르 불로뉴 숲 초록색 실크 드레스 죄책감 1879년 파리 마구간 노트르담 드 로레트 화가와의 만남 코리페 1880년 파리 뤼시앙 도데 텅 빈 진열장 약속 이별 1881년 파리 전시회 르 샤 누아르 생 라자르 감옥 마담 테오도르 마지막 승급시험 마르티르 거리 열네 살의 어린 무용수 1882년 파리 몽마르트르 묘지 작가 노트 “마리야, 너를 에투알로 만들어주마. 발레단의 스타로!” 드가의 걸작 <열네 살의 어린 무용수>의 모델 마리 반 괴템 무대 위 찬란한 비상과 쓰디쓴 지상의 삶을 당돌하게 헤쳐나간 소녀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 1881년 파리를 발칵 뒤집은 인상주의 전시회. 그 논란의 중심에 에드가르 드가의 조각 <열네 살의 어린 무용수>가 있었다. 발레리나의 찬란한 비상의 순간 대신 비참한 현실과 육신의 고통을 고스란히 드러낸 이 조각은 소재와 표현방식에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격렬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춤추는 마리』는 청소년문학의 대가 캐럴린 메이어가 조각의 모델이었던 마리 반 괴템의 삶을 재구성한 소설이다. 오로지 발레리나의 삶을 꿈꿨지만 가난과 가족이라는 멍에 때문에 꿈과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소녀. 그녀가 무대 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쓰디쓴 현실을 당돌하게 헤쳐나가며 인생의 달곰씁쓸한 맛을 깨우쳐가는 모습이 드가의 화실과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무대로 생생하게 그려진다. 비록 발레리나의 꿈을 단념했지만 대신 드가의 조각을 통해 오늘날 진정한 스타(에투알)로 거듭난 마리 반 괴템은 소설 『춤추는 마리』를 통해 다시 한번 ‘불멸의 스타’로 되살아나고 있다. “발가락이 부러질 듯 아파서 도저히 점프할 수 없을 때, 날개를 잃고 보잘것없는 인간으로 돌아와 무너지듯 바닥에 주저앉을 때, 드가는 그제야 우리를 그리기 시작했다.” 1878년 파리. 열네 살 소녀 마리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무용수이다. 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마리는 언니 앙투아네트, 동생 샤를로트와 함께 발레리나의 꿈을 소중히 키워나간다. 세탁부인 엄마는 아빠가 죽은 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알코올중독의 나락으로 빠져든 지 오래다. 남루한 현실 속에서도 연습과 공연을 거듭하던 어느 날, 가끔 무대 구석에서 무용수들을 그리던 에드가르 드가 씨가 마리에게 조각을 위해 모델을 해달라고 부탁해온다. 처음에는 모델 일이 어디까지나 수입원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내 마리는 드가 씨의 예술을 향한 맹목적인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고, 화실에서 만난 메리 커샛 양의 기품 있으면서도 화가로서 자신의 길을 걷는 모습에 매료된다. 한편, 무용수 대기실에 드나들며 부유한 신사 친구를 물색하던 언니의 손에 이끌려 마리도 무용수 대기실에 가게 되지만 영 내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드가 씨의 심부름을 갔다가 예전에 한동네에 살았고 지금은 커샛 양의 마부 보조인 장 피에르와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난 장 피에르와 마리는 주말이면 파리 시내 곳곳을 걸어다니며 어느새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던 드가 씨의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마리는 뭔지 모를 상실감에 시달린다. 발레에 가장 재능을 보이는 동생이 제대로 먹지 못해 나날이 허약해지는 모습에 마리는 뤼시앙 도데라는 젊은 신사와 만남을 갖는다. 어머니에게 꽉 잡혀 살지만 교양과 감식안을 갖춘 뤼시앙은 드가의 조각 모델인 마리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장 피에르는 고향으로 내려가게 되고 마리와 장 피에르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하지만 앙투아네트 언니가 뤼시앙 도데의 물건을 훔쳐 감옥에 갇히게 되자 마리는 언니의 뒷바라지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게다가 잦은 결석으로 발레단에서 내쫓길 위기까지 겹치면서 어디서도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는데… “그때 내 관심을 끌었던 특징들은 변하지 않았소. 말괄량이 소녀에,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릇없는 아이의 얼굴은 아직도 그대로요. 이 아이의 표정에는 기민함, 신중함, 심지어 교활함까지 들어 있소.” 1881년 제6회 인상주의 전시회. 여러 전시실 중 유독 한 방에서 관람객들의 경악과 찬탄이 뒤섞인 수군거림이 넘쳐났다.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는 1미터가량의 작은 유리 진열장에는 바로 에드가르 드가의 <열네 살의 어린 무용수>가 들어 있었다. 아직 미성숙한 소녀의 작고 마른 몸을 표현한 조각에는 당시 그 누구도 미술작품에서 보리라 예상치 못했던 발레리나의 고뇌와 긴장이 사실적으로 드러나 있었다. 무대 위에서는 중력으로부터 놓여나 높이 날아오르는 존재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먹고사는 고민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존재인 발레리나가 거기 있었던 것이다. 찬란히 빛나는 에투알(스타)이 되기를 꿈꾸며 토슈즈도 제대로 신지 못할 만큼 어릴 적부터 춤을 추지만 끊임없이 가난에 허덕이며 신사 친구와 모델 일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는 시궁창 같은 현실이 그것이었다. 드가가 빚어낸 작고 여린 소녀는 아름답고 이상화된 무용수가 아니라, 못생긴데다 기민하고 때론 신중하며 때론 교활하기까지 한, 영락없이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인상주의 흐름에 한 획을 그은 <열네 살의 어린 무용수>는 소재뿐만 아니라 표현기법에서도 그때까지의 조각의 전통과 경향을 단번에 전복시킨 작품이었다. 드가는 조각상에 토슈즈를 신기고 보디스를 입힌 후 밀랍으로 덮었다. 그러고는 모슬린 튀튀를 입히고 사람의 모발로 만든 가발을 씌우고 여기에 실크 리본을 묶었다. 인상주의 전시회를 제외하고 드가가 죽을 때까지 화실에 보관하며 아꼈던 <열네 살의 어린 무용수>는 그의 사후 후손들이 화실에서 밀랍과 점토로 만들어진 작은 조각상 수십 점을 찾아내 복원하면서 오늘날 세상에 본격적으로 공개되기에 이르렀다. 심하게 훼손되거나 부서진 조각상들 중 그나마 보존이 잘된 73점을 청동 주형업자에게 가져가 밀랍으로 만든 원형에 석고를 입히고 밀랍은 녹여낸 후 빈 공간에 청동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청동 조각상 22세트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복제된 113점의 청동 조각상이 오늘날 전세계 곳곳에서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 “인생은 참으로 묘하고도 아름답다. 드가 씨의 작품처럼.” 『춤추는 마리』는 2002년 전시회에서 <열네 살의 어린 무용수>를 보고 압도된 캐럴린 메이어가 드가의 가장 논쟁적인 작품의 모델을 약간의 사료와 작가적 상상력으로 써내려간 작품이다. 40여 년간 청소년 소설을 집필해온 캐럴린 메이어는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베스 여왕, 찰스 다윈 등 역사적 인물들의 색다른 면모를 생동감 넘치게 되살려낸 작품들로 유명하다. 인상주의 회화에서 무수히 그려진 19세기 말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제도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춤추는 마리』에서 어린 소녀 마리는 발레에 대한 열정과 풋풋한 첫사랑을 통해 눈부시게 성장해간다. 비록 꿈과 가족 사이에서 희생을 선택하지만 인생의 달곰쌉쌀한 참맛을 깨우쳐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가와의 인연은 짧지만 강렬한 경험으로 남는다.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꿈을 간직한 소녀가 삶을 당돌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은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힘 외에도 인생에 대한 묘하고도 아름다운 맛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결국 에투알(스타)이 되기를 바랐던 마리의 꿈은 그녀가 감히 상상도 못했던 형태인 드가의 조각으로, 캐럴린 메이어의 소설로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는 발레 작품으로도 만들어졌다. 2003년 파리 오페라단 소속의 공문서 보관인이자 큐레이터인 마르킨 카안과 안무가인 파트리스 바르가 <드가의 어린 무용수>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마리의 말대로 인생은 참으로 묘하고도 아름답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열네 살의 어린 무용수>의 모델이었던 어린 소녀가 1백 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박물관 관람객들과 발레리나들과 독자들을 매혹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꽃은 많을수록 좋다 1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김중미 (지은이) / 2019.03.01
20,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김중미 (지은이)
‘괭이부리말 아이들’ 쓴 작가 김중미의 첫 번째 감동 에세이. 『괭이부리말 아이들』이후에도 지금까지 작가는 계속 괭이부리말을 지켜 왔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위로를 주기 위해 강화의 시골로 이사한 뒤에도 강화와 만석동을 사흘이 멀다 하고 오가며 지낸다. 그렇게 산 세월이 올해로 꼭 30년째다. 작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소설의 형식을 빌리지 않고, 자기 목소리 그대로 책에 담았다. 『꽃은 많을수록 좋다』는 만석동에 들어간 뒤부터 지금까지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하며 겪었던, “하루하루가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과도 같았던 그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쉽지 않은 시간을 버텨 오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프롤로그. 고구마는 크나 작으나 다 똑같은 고구마 1부. 만석동, 자발적 가난과 공동체의 꿈 1. 괜찮아, 너는 특별하니까 2. 희망, 마약과도 같은 그 말 3. 왜 가난한 동네로 갔느냐고 묻는다면 4. 만석동 공부방의 첫 졸업생 5. 이모는 내가 왜 좋아요? 6. 만석동, 정겨운 우리 동네 7.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8. 실패는 언제나 새로운 시작 9. 10년 만에 이사를 결심하면서 10. 자원 교사 동아리, 풀무의 친구들 11. 돈이 없어도 나는 빈민이 아니다 12. 공부방 식구들이 곧 예수이니 13. 부초의 꿈과 결혼 생활 2부. 결핍과 나눔으로 자라는 아이들 1. 질풍노도 삼총사의 스마트폰 논쟁 2. 아이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3. 인문계냐, 전문계냐 4. 공부방 아이들은 무엇이 다른가 5. 다 함께 떠나는 캠핑의 즐거움 6. 정의가 나를 대학에 보내 줘? 7. 경쟁 앞에 선 아이들의 불안 8. 공연에 간직한 꿈 9. 인형극으로 만난 공부방 밖 아이들 10. 평화를 이해하는 방식 3부. 강화의 시골에서 다시 희망을 배우다 1. 자연이 아이들을 어루만져 줄까? 2. 불편을 견디고 가족을 이룬다는 것 3. 공부방 아이가 어느새 길동무로 4. 마르타의 자리를 선택한 이들 5. 여전히 사람이 힘이다 6. 밥, 공부방 30년을 지킨 힘 7. 공동체는 장소가 아니라 가치 에필로그. 가난하고 약한 존재들과 함께 살기 위해 “네가 정 그 벼랑으로 뛰어내리겠다면 내가 같이 뛰어내릴게.” ‘괭이부리말 아이들’ 곁을 지킨 서른 해의 기록 작가 김중미의 첫 번째 감동 에세이 [괭이부리말 아이들]도 그렇지만, 김중미 선생의 글을 읽을 때는 바닷가에 서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자본주의에 오염되지 않은 튼튼한 삶이 저기 있는데, 내 시선이 가닿는 저 끝과 나 사이는 얼마나 아득하게 먼가. 나는 저 삶을 키워 내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내내 글의 행간을 더듬는다.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슬기롭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한순간도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그리고 또 무엇이 있는데, 말할 수 없다. 아, 말할 수 없다. 내 삶이 붙잡혀 있는 이쪽 언덕에서는 말할 수 없다._황현산(문학평론가) 괭이부리말 30년,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보듬어온 작가 김중미가 펼쳐내는, 함께 버티는 삶의 아름다움 괭이부리말은 인천 만석동에 있는 빈민 지역의 다른 이름이다. 청년 김중미는 스물넷에 이 가난한 동네로 들어가, 공부방을 차리고 정착했다. 괭이부리말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보살피고 공동체적 삶을 가꾸며 산 지 10년이 되었을 때, 그간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썼다. “아직도 그렇게 가난한 동네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김중미는 작가가 되었고, 괭이부리말은 이후 작가 김중미가 쏟아 낸 숱한 이야기의 산실이 되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이후에도 지금까지 작가는 계속 괭이부리말을 지켜 왔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위로를 주기 위해 강화의 시골로 이사한 뒤에도 강화와 만석동을 사흘이 멀다 하고 오가며 지낸다. 그렇게 산 세월이 올해로 꼭 30년째다. 작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소설의 형식을 빌리지 않고, 자기 목소리 그대로 책에 담았다.『꽃은 많을수록 좋다』는 만석동에 들어간 뒤부터 지금까지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하며 겪었던, “하루하루가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과도 같았던 그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쉽지 않은 시간을 버텨 오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작가는 “1987년 만석동에 들어와 기찻길옆아가방을 시작한 그 처음부터 1988년 기찻길옆공부방으로, 2001년 다시 기찻길옆작은학교로 바꾼 이야기,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이야기, 교육 이야기, 가난 이야기, 2001년부터 시작된 강화도 농촌 생활까지” 가감 없이 펼쳐 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 자발적 가난을 선택한 이유, 공동체의 꿈,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 등 세상을 향한 메시지도 빼곡히 담았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오직 직접 경험하고 실천한 일들만 간추린 글이기에 더욱 큰 울림을 준다. 3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통해 작가가 확신하게 된 것, 그래서 세상에 널리 퍼트리고 싶은 메시지는 간명하다. 함께 살아가는 삶이 더 행복하다. 그러니, 함께 가자. 공부방을 열고 공동체를 이루기까지, 사람 향기 가득한 인생을 되돌아보다 “왜 하필 가난한 동네로 들어갔나요?” 작가 김중미를 늘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작가는 숱하게 받았던 이 질문에 좀 더 구체적인 대답을 내놓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젊은 나이에 만석동에 간 이유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맞닥뜨린 한국 사회의 현실, 청소년기의 유일한 위안이었던 문학, 풍족하지 않았던 경제 환경 등 여러 요소를 꼽으면서, 사실 처음에는 도시 빈민을 선택했다는 우쭐거림과 과도한 책임감도 뒤섞여 있었다고 고백한다. 시작은 그러했지만, 한번 들어간 괭이부리말에서 계속 살도록 작가를 붙잡은 것은 아이들이었다. 학교 시험지를 들고 와서 “학습 부진아용이 뭐예요?”라고 묻던 아이들, 주워 온 은행잎으로 벽을 꾸미고는 “밖에 겨울이 와도, 우리 공부방은 내내 가을이다요.”라며 좋아하던 아이들이 괭이부리말에 있었고, 작가는 차마 이 가난하고 천진한 아이들의 손을 놓을 수 없었다. 1987년에 시작한 ‘기찻길옆아가방’은 동네 아이들의 요청에 따라 1988년 ‘기찻길옆공부방’이 되었고, 작가는 ‘공부방 이모’가 되어 많은 아이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만석동에는 “부모의 폭력을 피해 뛰어올 곳이, 삶을 포기하기 직전 떠오르는 곳이 공부방밖에 없는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이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도록 작가는 늘 공부방 문을 열어 놓고 살았다. “내가 상담소 갔다가 학교에 돌아가서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 담임 선생님이 쉬는 시간마다 신문지 한 장을 줬어. 그러면 나는 그 신문지를 뭉쳐 쉬는 시간 내내 유리창을 닦는 거야. 점심을 먹고 나서도 나는 창문에 매달려 유리창을 닦았어. 왜냐고? 쉬는 시간에 사고 칠까 봐 그런 거지. 나를 위험한 인물로 보는 선생님들의 시선, 나를 무서워하는 반 아이들의 시 선을 견디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모들은 몰라. 근데 나 그거 견뎌 냈어. 걱정 마.”(48면)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은 작가가 만석동 주민으로 뿌리내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작가는 공부방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해, 판자와 슬레이트로 지어 한뎃집과 다름없던 비좁은 공부방 안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여기서 살려면, 네 자식도 빈민으로 만들 각오를 해야 한다.”는 걱정스러운 충고를 들으면서도, 기꺼이 각오를 다지며 두 딸을 낳아 키웠다. 두 아이의 어미가 되자 비로소 만석동 주민들은 작가를 동네 사람으로 받아들여 주었다. 우리 집은 워낙 허술해 쥐가 드나드는 구멍이 많았다. 첫아이를 낳고 젖을 먹이다가 냉장고 옆 탁자 아래서 분홍빛 생쥐에게 젖을 먹이던 어미 쥐와 눈이 마주쳤다. 그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105~106면) 공부방도, 정착도, 육아도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았지만, 작가는 그 시간을 두고 기꺼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다고 회상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희망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고, 도반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방을 꾸리면서 작가는 공동체에 대한 꿈을 계속 키웠다. 1990년대 초부터 한국 사회의 많은 이들이 공동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벤포스타, 몬드라곤 등 세계 각지에서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가 소개되었다. 작가는 이런 사례들을 살펴보며 공부방 사람들과 함께 만석동에서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논의했다. 그리고 “지금 여기 자본주의 사회를 살되, 물질주의에 현혹되지 않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연대하며 자발적인 가난을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자고 다짐했다. 작가는 여전히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공동체를 꿈꾸지만, 그것이 완성되어야 할 무엇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한 번도 완성된 적이 없는, 불완전하고 모자란 게 많은 어설픈 공동체다. 우리는 취약한 대로 힘없고 약한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그들과 손잡고 가는 공동체로 살아갈 작정이다.(372면) 가난한 내 이웃에 대한 깊은 이해,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삶 작가가 데뷔작인『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쓴 것은 아이엠에프 시절을 거치며 더욱 피폐해진 세상에 “가난한 내 이웃을 변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세상은 지금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작가의 문제의식도 여전히 변함없다. 빈민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작가는 가난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 세상이 가난한 이들에게 얼마나 무심하며, 때로 얼마나 크게 오해하고 있는지도 잘 안다. 작가는 힘 있는 사람들은 잘못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아이들, 돈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임을 일찌감치 깨우친 아이들을 아프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가난한 아이들의 “뒷배가 되어 주지 못하는” 교육 현실을 고민하고, 가난을 오로지 개인의 무능과 게으름 탓으로만 돌리는 사회, 가난한 이에게 상황을 개선할 기회를 주지 않는 사회를 비판한다. 작가는 일상에 뿌리내린 폭력과 이기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힘없고 가난한 채로 그에 맞서는 용감한 이들을 보여준다. 또 부족하기에 나눌 수 있어 더 행복하다는 인생의 역설도,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근이영양증을 앓던 두 아들을 먼저 보내야 했던 재식이 엄마는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온 날 에도 부엌에서 굴을 깠다. 누구는 돈에 미쳤다며 손가락질을 하고, 누구는 독한 년이라며 혀 를 찼지만 재식이 엄마가 슬픔을 쏟아낼 자리는 골목으로 난 부엌 쪽문 앞, 그 좁은 자리뿐 이었다. 남은 생을 아들 없이 살아 내야만 하는 재식이 엄마는 아직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 은 채 쉬지 않고 일을 한다. 나는 재식이 엄마와 그를 닮은 만석동 사람들을 보며 그들이 버 텨 내는 삶이 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뿌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330~331면) 연대와 평화의 장, 기찻길옆작은학교는 무엇이 다른가 작가를 비롯해 기찻길옆작은학교의 여러 자원 교사들은 아이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고,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며, 세상에서 당당히 살아갈 용기를 심어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30년 동안 쌓인 다양한 노하우와 철학, 독특한 프로그램들은 이제 방과후학교를 넘어 대안 학교 설립을 제안받을 만큼 탄탄해졌다. 작가는 이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면서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함께 담는다. 가슴에 맺힌 것을 풀어내는 ‘똥 싸기 글쓰기’,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으며 잠드는 ‘함께 자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여름 캠핑, 춘천인형극제에서 아이들에게 대상의 기쁨을 선사했던 인형극 등 공부방의 일 년은 정신없이 흐르고,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들은 훌쩍 자란다.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배우고, 번거롭고 느리더라도 평화를 지키는 법을 익힌다. 이 많은 프로그램과 활동들의 목표는 아이들을 남보다 앞서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다. 빈민 지역에서 오랫동안 공부방을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가난을 딛고 일어나 보란 듯이 성공한 인물 이야기를 기대한다. 작가는 세상이 원하는 그 흔한 ‘성공 스토리’ 하나 만들지 못했다면서도, 성공이니 1등이니 하는 것은 애초부터 공부방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었다고 단호히 말한다. 우리는 가난한 아이들이 가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자라, ‘개천에서 난 용’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와 우리 공동체가 바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노동자로, 혹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그 일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자신의 노후를 준비해 갈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노동자로서 권리를 당당히 요구할 줄 알고,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186~187면) 책에는 공부방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이 담긴 다채로운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의 밝고 천진하고, 때로 진지한 표정은 그 자체로 공부방의 존재 이유를 말해 준다. (*2016년 2월부터 다음의 「스토리펀딩」 코너를 통해 공부방 청년들이 만든 창작 집단 ‘도르리’가 쓰는「외로울 틈이 없다 [기찻길옆작은학교]」가 연재된다. 공부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싣는다.)
Koo Hakyoung, the Yeot Seller
기억의서가 / 김종수 (지은이), 한지영 (그림), Okkyung Pak, Shawn Kim, Linda Moh, Minyoung Song, Munjo Yu (옮긴이) / 2023.08.25
15,000

기억의서가청소년 문학김종수 (지은이), 한지영 (그림), Okkyung Pak, Shawn Kim, Linda Moh, Minyoung Song, Munjo Yu (옮긴이)
정의로운 시민이 되고 싶어
초록비책공방 / 이하나 (지은이), 김형준 (그림) / 2024.08.10
17,000원 ⟶ 15,300원(10% off)

초록비책공방청소년 인문,사회이하나 (지은이), 김형준 (그림)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 두 번째 책의 주제는 ‘시민권과 정의’이다. 민주주의 발상지인 아테네에서 유래된 시민은 공동체의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고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왕으로 대표되는 국가권력이 권력 분점의 시민 권력으로 자리 잡으며 민주주의가 발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에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독립운동이 시작되고 해방 이후 민중들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좌절하며 시민권을 스스로 얻어냈다. 12년 전 마을활동가로 시작하여 민주시민교육 전파를 위해 활동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가 발전해온 민주주의 과정을 살피면서 정의로운 시민이 되려면 어떤 생각을 품어야 하고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책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그 근간이 되는 헌법에서부터 시작하여 시민이라면 마땅히 생각하고 판단할 우리 삶의 정의와 공정에 대한 여러 면을 다룬다. 혼자서는 부족하지만 함께라면 사회를 변화시킬 중요한 결정을 잘할 수 있다.프롤로그 쉽고도 어려운 길, 시민으로 살기 1부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탄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민주주의 정신을 담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헌법 2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법치주의 국가 대한민국 인간은 왜 약속을 하며 살아갈까? 권력의 부패를 막는 선거와 임기 시민주권을 보장하는 제도 3부 정의로운 시민권 정의란 무엇인가 범죄 없는 세상은 정의로울까?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모였을 때 교과서에서 말하는 정의 우리는 언제라도 약자가 될 수 있다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모두를 위한 정부 4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를 변화하게 만드는 작은 변화 항의와 민원은 사회참여일까? 학교에서 협의와 합의를 연습하기 우리 주변의 사회참여 자원봉사는 사회참여인가요? 사회참여로 만들어 낸 사회의 변화 부록내가 사는 세상은 내가 만든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며 책임과 결정을 잘하는 진짜 시민으로 살아가기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미래가 점점 불안해지고 기후위기와 재난으로 생존이 위협받는 오늘날,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려면 공동체 속 시민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껏 우리는 ‘시민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 생소하지만,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은 시민이 가진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래전부터 시민교육을 시행하고 확대해 왔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는 이러한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내 삶을 가꾸는 것이 사회와 공동체를 좋게 만드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알고, 스스로 서서 모두를 살리는 시민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시선과 태도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비판적 사고로 살펴보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민 교양 시리즈이다. 모든 인간은 서로 다른 개별성을 가졌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차별받거나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게 하며,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드는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리즈 두 번째 책의 주제는 ‘시민권과 정의’이다. 민주주의 발상지인 아테네에서 유래된 시민은 공동체의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고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왕으로 대표되는 국가권력이 권력 분점의 시민 권력으로 자리 잡으며 민주주의가 발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에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독립운동이 시작되고 해방 이후 민중들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좌절하며 시민권을 스스로 얻어냈다. 12년 전 마을활동가로 시작하여 민주시민교육 전파를 위해 활동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가 발전해온 민주주의 과정을 살피면서 정의로운 시민이 되려면 어떤 생각을 품어야 하고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책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그 근간이 되는 헌법에서부터 시작하여 시민이라면 마땅히 생각하고 판단할 우리 삶의 정의와 공정에 대한 여러 면을 다룬다. 혼자서는 부족하지만 함께라면 사회를 변화시킬 중요한 결정을 잘할 수 있다. 쉽고도 어려운 길, 시민으로 살아가기 고대 아테네에서 발원한 시민이라는 개념은 ‘함께 통치하고 함께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민주주의 기원이 되었다. 그럼 아테네는 왜 시민이 필요했을까? 혼자서는 도시를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함께 의무를 지고, 책임을 나누고, 영광을 나누면서 비로소 도시를 지키고 각 시민의 권리 또한 지켜낼 수 있었다. 《정의로운 시민이 되고 싶어》는 민주주의와 시민권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바탕으로 어떻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제시하는 책으로, 민주주의의 역사와 본질을 파헤치며 정의로운 시민이 되기 위해 가져야 할 가치와 원칙을 일깨운다. 또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공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통해 시민 사회의 발전을 모색한다. 특히 이 책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역사적으로 고찰하며, 현재 우리가 당면한 민주주의적 도전 과제를 함께 고민하게 한다.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이들의 필독서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례와 역사적 사건을 통해 독자가 더욱 쉽게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사고를 유도한다. 특히 교육과 사회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민주주의 탄생’에서는 대한민국은 왜 민주주의를 채택했고 그 뿌리가 과연 서양에서 온 것인지 간략하게 살펴본다. 그리고 서양의 잘 잘사는 나라에 절대 뒤지지 않는 한국형 민주주의를 소개한다. 왕이 존재하고 신분제였던 조선에서 이어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헌법에서 신분과 성별에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선언했다. 서방 어느 선진국보다 민주주의 의식이 뒤지지 않는 놀랍고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2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법의 범위를 알아보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사회구조를 살펴본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경제적, 정치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지만 지금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편을 갈라 싸우고 있다. 왜 우리는 사회정의가 이렇게 어려운지 법치주의와 시민 주권, 그리고 권력의 부패를 막는 제도적 장치를 통해 고민해보고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3부. 정의로운 시민권’에서는 정의의 개념과 사회적 딜레마를 살핀다. 민주주의는 과연 정의로운가? 정의란 옳은 것이지만 때로는 더 나은 것일 수 있고, 때로는 신념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언제든 약자가 될 수 있으며 정의는 원칙을 정하는 문제다. 원칙을 알기 어려울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우리는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 바라봐야 할지 함께 고민해본다. ‘4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에서는 사회참여의 중요성과 그 실천 방법을 제안한다. 작은 변화가 어떻게 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며, 자원봉사와 민원 등의 사회참여가 가지는 의미를 조명한다 정의로운 시민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공동체에 책임을 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주체가 되는 일이다. 민주주의는 단순한 통치 형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사회적 계약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는 시민이라고 부릅니다. 시민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쓰였는지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그리스에 살던 사람들처럼 ‘주도적으로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는다고 해요. 사실 ‘시민’이라는 말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로 오해할 수 있어서 적확한 낱말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시민보다는 ‘민중’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도 해요. 이제 이 책을 읽으며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시민이라고 부르는 게 좋을지, 민중이라고 부르는 게 좋을지 고민해 보기로 합시다. 아무튼 지금 한국에서 시민이라는 말은 자기가 속한 공동체의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람들을 말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1919년에 제정한 이 헌법에 성차별이나 신분의 차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흔히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국가를 꼽으라고 하면 미국을 꼽는데요. 미국은 1920년에 이르러서야 여성들이 투표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어요. 의회민주주의가 발달한 영국도 1918년 2월에야 「인민대표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여성의 정치 참여를 허용했죠. 다만 이때도 30세 이상의 여성에게만 참정권을 주어 20대 여성은 정치 참여를 할 수 없었죠. 반면 왕이 존재하고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에서 이어진 대한민국은 신분과 성별에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어느 서방 선진국보다 민주주의 의식이 뒤지지 않은 것입니다. 자랑스럽고 놀라운 일이에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헌법은 여러 사람을 평등하게 이르기 위해 ‘인민’이라는 낱말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제1장 제2 조를 보면 주권이 인민 모두에게 있다고 하죠. 특히 제4조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주목할 것은 1919년에 제정한 이 헌법에 성차별이나 신분의 차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흔히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국가를 꼽으라고 하면 미국을 꼽는데요. 미국은 1920년에 이르러서야 여성들이 투표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어요. 의회민주주의가 발달한 영국도 1918년 2월에야 「인민대표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여성의 정치 참여를 허용했죠. 다만 이때도 30세 이상의 여성에게만 참정권을 주어 20대 여성은 정치 참여를 할 수 없었죠.반면 왕이 존재하고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에서 이어진 대한민국은 신분과 성별에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어느 서방 선진국보다 민주주의 의식이 뒤지지 않은 것입니다. 자랑스럽고 놀라운 일이에요.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J
소담출판사 / 안남일 지음 / 2006.06.12
9,500원 ⟶ 8,550원(10% off)

소담출판사청소년 학습안남일 지음
중학생의 독서 능력과 종합 사고력 향상을 위해 전 4권으로 기획된 책.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논술을 대비하여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단편을 선정하여 수록했다. 단순하게 작품을 나열하는 대신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알 수 있도록 작가의 생애를 서술하고, 그 작품의 문학사적 위치를 함께 살폈다. 아울러 작품 읽기의 포인트를 제시하고 줄거리, 해설, 더 알아두기 등을 함께 담았다. 1권 '비타민 A'에는 '사랑 손님과 어머니', '메밀꽃 필 무렵', '태평천하', '감자' 등 아홉편의 작품이 실렸다.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논술 대비 글쓰기, 문단 뒷 이야기 등을 뒷부분에 추가하여 중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흥미를 유발시키도록 구성했다.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A 주요섭 -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채만식 - 태평천하 나도향 - 물레방아 김유정 - 동백꽃 김동인 - 감자 염상섭 - 표본실의 청개구리 황순원 - 독 짓는 늙은이 하근찬 - 흰 종이 수염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문단의 뒷이야기 - 김유정 문단의 뒷이야기 - 김동인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B 현진건 - 운수 좋은 날 이상 - 날개 김동인 - 배따라기 이광수 - 소년의 비애 김유정 - 봄봄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이무영 - 제1과 제1장 김동리 - 바위 문단의 뒷이야기 - 현진건 문단의 뒷이야기 - 이상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C 채만식 - 치숙 현진건 - 술 권하는 사회 전영택 - 화수분 김동인 - 붉은 산 이광수 - 무명 이범선 - 오발탄 하근찬 - 수난 이대 박영준 - 모범경작생 문단의 뒷이야기 - 김동인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문단의 뒷이야기 - 하근찬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D 김유정 - 금 따는 콩밭 현진건 - 빈처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유진오 - 김 강사와 T교수 박태원 - 성탄제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김동리 - 무녀도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문단의 뒷이야기 - 나도향 문단의 뒷이야기 - 채만식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E 나사니엘 호손 - 큰 바위 얼굴 에드거 앨런 포우 - 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우 - 도둑 맞은 편지 도스토예프스키 - 백야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알퐁스 도데 - 별 알퐁스 도데 - 마지막 수업 토마스 하디 - 알리샤의 일기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문단의 뒷이야기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논술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F 기 드 모파상 - 목걸이 오스카 와일드 - 행복한 왕자 안톤 체호프 - 귀여운 여인 오 헨리 - 크리스마스 선물 루쉰 - 아Q정전 프란츠 카프카 - 변신 생텍쥐페리 - 어린왕장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문단의 뒷이야기 논술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G 현대시 강은교 - 우리가 물이 되어 고은 - 머슴 대길이 / 성묘 곽재구 - 사평역에서 구상 - 초토의 시8 기형도 - 식목제 김광규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상행 김광균 - 추일서정 / 설야 / 성호부근 김광섭 - 성북동 비둘기 / 산 / 저녁에 김규동 - 나비와 광장 / 두만강 김기림 - 바다와 나비 김기택 - 바퀴벌레는 진화중 김남조 - 겨울바다 / 설일 / 정념의 기 김동환 - 국경의 밤 / 산 너머 남촌에는 김상용 -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소월 - 산유화 / 삼수갑산 / 접동새 / 가는 길 / 초혼 / 진달래꽃 / 먼 후일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면 / 서도여운 김수영 - 눈 / 풀 / 폭포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억 - 봄은 간다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내 마음을 아실이 / 독을 차고 김영태 - 멀리 있는 무덤 김용택 - 섬진강 1 김종길 - 성탄제 김종삼 - 어부 김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 / 오적 김춘수 - 꽃 / 꽃을 위한 서시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처용단장 1의 2 김현승 - 눈물 / 가을의 기도 노천명 - 자화상 도종환 - 옥수수 밭 옆에 당신을 묻고 박남수 - 아침이미지 박두진 - 해 / 어서 너는 오너라 / 청산도 박목월 - 나그네 / 청노루 / 산도화 / 하관 / 이별가 박봉우 - 휴전선 / 나비와 철조망 박용래 - 저녁눈 박용철 - 떠나가는 배 박인환 - 목마와 숙녀 /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박재삼 - 울음이 타는 가을 강 / 추억에서 / 흥부부부상 백석 - 여승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여우난 곬족 / 고향 변영로 - 논개 서정주 - 추천사 / 춘향유문 / 신부 / 동천 / 무등을 보며 / 견우의 노래 / 국화 옆에서 / 꽃밭의 독백 송수권 - 산문에 기대어 송찬호 - 구두 신경림 - 농무 / 목계장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H 현대시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 금강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너에게 신동집 - 오렌지 신석정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들길에 서서 / 꽃 덤불 심훈 - 그 날이 오면 오규원 - 프란츠 카프카 오세영 - 겨울노래 / 그릇1 유치환 - 바위 / 일월 윤동주 - 서시 / 쉽게 씌어진 시 / 십자가 / 참회록 / 별 헤는 밤 / 간 / 자화상 / 길 이상 - 거울 / 오감도 / 가정 / 운동 이상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성부 - 벼 이용악 - 낡은 집 / 풀벌레소리 가득 차 있었다 / 그리움 이육사 - 절정 / 교목 / 꽃 / 청포도 이장희 - 봄은 고양이로다 이해인 - 살아 있는 날은 / 긴 두레박을 하늘에 대며 임화 - 우리 오빠와 화로 전봉건 - 피아노 정지용 - 향수 / 고향 / 유리창1 / 장수산1 / 그대들 돌아오시니 정한모 - 가을에 / 나비의 여행 / 새벽1 정희성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조지훈 - 승무 / 봉황수 / 고풍의상 / 낙화 / 민들레꽃 / 다부원에서 주요한 - 불놀이 / 우리 집 천상병 - 귀천 최두석 - 성에꽃 한용운 - 님의 침묵 / 나룻배와 행인 / 알 수 없어요 / 당신을 보았습니다 함형수 - 해바라기의 비명 허영자 - 자수 홍사용 - 나는 왕이로소이다 황동규 - 즐거운 편지 / 조그만 사랑노래 황지우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너를 기다리는 동안 현대시조 김상옥 - 백자부 / 사향 이병기 - 난초 / 박연폭포 이은상 - 금강에 살으리랏다 이호우 - 달밤 / 개화 이희승 - 벽공 장순하 - 고무신 정완영 - 조국 개화기 시가 이중원 - 동심가 이필균 - 애국하는 노래 최남선 -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돈성 - 애국가 민요 - 아리랑 타령 작자미상 - 가요풍송 작자미상 - 권학가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I 1. 무정 - 이광수 2. 만세전 - 염상섭 3. 삼대 - 염상섭 4. 태평천하 - 채만식 5. 탁류 - 채만식 6.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박태원 7. 잔등 - 허준 8. 광장 - 최인훈 9.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10. 김약국의 딸들 - 박경리 11.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윤흥길 12. 장길산 - 황석영 13. 압록강은 흐른다 - 이미륵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J 1.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2.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3. 돈키호테 -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4. 위대한 개츠비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5.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어니스트 헤밍웨이 6. 달과 6펜스 - 윌리엄 서머셋 몸 7.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8.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9.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10.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은유법
세종마루 / 복일경 (지은이) / 2025.08.01
15,000원 ⟶ 13,500원(10% off)

세종마루청소년 문학복일경 (지은이)
스무 살이 되면 주택과 직장이 주어지는 2050년대의 어느 국가. 빌리지에 사는 14살 요셉은 다른 학생과 달리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각 파빌리온이 통치하는 50개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사람들은 삶의 쾌락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와 다툰 요셉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빌리지 사람들에게 금지된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해 책을 읽게 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1. 코드명 SE 17-12 2. 파빌리온 3. 일루미너스 4. 트로이와 다르다노스 5. 침입자 6. 가을 페스티벌 7. 초인 8. 은유법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안녕, 샌디에이고』 『브런치 하실래요』의 작가 복일경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꿈을 찾기 위해 밤마다 도서관에 침입하는 어느 소년의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 ‘많은 젊은이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에 더 이상 꿈꿀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걱정과 불안이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면, 더 많은 것을 꿈꿀 수 있을까. 점점 더 많은 학생이 책보다 영상을 찾는다. 꿈이 없다는 학생도 계속 늘어난다. 잘 먹고 잘사는 게 꿈이었던 기성세대에겐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삶의 목표가 편안함과 즐거움인 세대에겐 당연한 일일 뿐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스무 살이 되면 주택과 직장이 주어지는 2050년대의 어느 국가. 빌리지에 사는 14살 요셉은 다른 학생과 달리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각 파빌리온이 통치하는 50개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사람들은 삶의 쾌락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와 다툰 요셉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빌리지 사람들에게 금지된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해 책을 읽게 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은유법’은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미래의 완벽한 복지국가를 그려낸다. 독자들은 눈에 보이는 것 같은 섬세한 묘사를 따라 낯선 세계를 걷다 보면 어느새 요셉과 함께 책을 펼치게 된다. 『안녕, 샌디에이고』 『브런치 하실래요』의 작가 복일경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꿈을 찾기 위해 밤마다 도서관에 침입하는 어느 소년의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 소설 ‘은유법’은 삶의 의미와 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4살 소년의 이야기이다. 2050년 어느 국가.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은 국가는 50개의 파빌리온과 빌리지를 통해 완벽한 복지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코드명 SE17-12 빌리지에 살고 있는 14살 소년 요셉의 유일한 낙은 허름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이다. 파빌리온의 거대한 도서관을 동경하던 요셉은 ‘트로이의 시조’를 두고 친구 나단과 다투게 되고,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밤에 몰래 파빌리온의 도서관에 잠입한다. 가을 페스티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요셉은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법과 꿈에 대해 알게 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책 속으로 빠져든다. “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소설 ‘은유법’은 청소년 판타지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소설은 미래의 낯선 세계를 통해 은유법과 꿈의 상관관계를 아름답게 그려낸다. 14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미래는 편안하지만 꿈을 잃은 세대다. 소설은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요셉을 통해 삶의 목표가 편안함과 행복함 그 이상임을 보여준다. 또한, 자의 꿈을 찾는 요셉과 함께 아슬아슬한 모험을 함께 하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책을 통해 꿈꾸고 상상하는 은유법의 마법을 깨닫게 된다. "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문과미적 : 수리 나형 미분과 적분 수능.모의고사 기출문제집
에세이퍼블리싱 / 한국수능수리연구회 지음 / 2011.06.28
15,000원 ⟶ 13,500원(10% off)

에세이퍼블리싱청소년 학습한국수능수리연구회 지음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 : 05 기업형
삼양미디어 / 강서희, 오규찬, 오지연, 이영석, 한승배, 현선주 (지은이) / 2019.06.25
15,000원 ⟶ 13,500원(10% off)

삼양미디어청소년 자기관리강서희, 오규찬, 오지연, 이영석, 한승배, 현선주 (지은이)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 시리즈.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진로 관련 검사를 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가 홀랜드 유형 검사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진로 심리 검사 결과로 나온 자신의 흥미 유형과 관련 직업을 받아보고 나면 그게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진로 검사 결과로 나온 직업을 알아보는 진로 탐색 활동을 하지 않는다. 수업이나 진로 상담을 통해 관련 직업을 살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실이고, 홀랜드 유형과 관련하여 설명된 적절한 책이 없는 점에 착안하여 현자의 진로 상담 교사 6분이 모여 만든 책이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이다. 이 책에는 홀랜드 6가지 유형별로 유망 대표 직업 20개를 선정, 총 120개의 직업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미래의 직업 전망은 어떤지, 어떤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풀어놓았다. 또 그 직업인이 되는 경로인 '커리어 패스'도 있어서 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직업과 연관성이 큰 대학의 대표 학과에 대한 소개도 상세히 넣었다. 무엇보다 "이 분야로 가려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뭘 준비해야 하나요?"에 답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 포트폴리오'에 동아리.봉사.독서 활동, 교과 공부, 교외 활동 시 준비할 것을 정리하였다. '학교생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잘 관리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01. 검사 / 02. 경기 심판 / 03. 교도관 / 04. 국제회의 전문가 / 05. 국회 의원 / 06. 기자 / 07. 도선사 / 08. 마케팅 전문가 / 09. 방송 작가 / 10. 소믈리에 / 11. 스포츠 에이전트 / 12. 아나운서 / 13. 여행 안내원 / 14. 영화감독 / 15. 외환 딜러 / 16. 카레이서 / 17. 통역사 / 18. 판사 / 19. 펀드 매니저 / 20. 항공기 조종사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고, 사람들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른들 중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잘 맞는 직업을 선택하여 살아간다면 일이 즐겁고, 능력을 발휘할 기회도 많아져서 삶 자체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를 아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적성검사나 흥미검사를 통해 도움을 받으면 좋고, 이런 검사를 통하면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성격과 장점, 흥미와 적성을 보다 잘 파악하는 것이 직업을 선택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는 검사 방법은 많이 개발되어 있다. 그 중에서 진로적성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홀랜드 검사 기법이다. <홀랜드 검사>는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존 홀랜드가 사람의 직업적 성격 이론에 근거하여 만든 진로 및 적성 탐색 검사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을 직업의 특성이나 종사하는 사람들의 성격에 따라 6개의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6가지 진로 유형을 ‘RIASEC 유형’이라고 하는데, RIASEC란 R형(Realistic, 실재형), I형(Investigative, 탐구형), A형(Artistic, 예술형), S형(Social, 사회형), E형(Enterprising, 기업형), C형(Conventional, 관습형)의 앞 글자를 딴 용어이다. 홀랜드 검사의 직업 유형 6가지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실재형(R형, Realistic): 솔직하고, 성실하고, 검소하며,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소박하고 말이 적으며 기계적인 적성이 높다. - 탐구형(I형, Investigative): 탐구심이 많고 논리적, 분석적, 합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지적 호기심이 많고, 수학적, 과학적인 적성이 높다. - 예술형(A형, Artistic):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하며,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예술에 소질이 있고, 창의적인 것을 창출해 내는 재능이 있다. - 사회형(S형, Social):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으며, 남을 도와주려는 경향이 높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대인관계 능력이 좋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 기업형(E형, Enterprising): 지도력과 설득력을 가지고 있고, 열성적이고 경쟁적이며 이성적인 성향이 강하다. 외향적이고 통솔력을 지니고 있으며, 언어와 관련된 적성이 높다. - 관습형(C형, Conventional): 책임감이 강하고 빈틈이 없으며, 행동을 할 때 조심스러운 면을 보인다. 계획에 따라 행동하기를 좋아하고, 변화를 반기지 않는다. 사무 능력과 계산 능력이 좋다. 이 책은 각 유형별로 20가지의 유망 직업을 소개하여, 각 직업별로 해당 직업의 세계, 하는 일, 필요한 능력, 관련 학과 및 자격증, 직업 전망, 커리어패스, 대학의 관련 학과, 중고등학교 학교생활 포트폴리오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각 권별로 소개된 직업은 다음과 같다. 01. 실재형 (R형, Realistic) 01. 건축공학 기술자 / 02. 애완동물 미용사 / 03. 재료공학 기술자 / 04. 항공기 정비사 / 05. 방사선사 / 06. 선장(항해사) / 07. 전기공학 기술자 / 08. 스포츠 트레이너 / 09. 비파괴검사원 / 10. 산업공학 기술자 / 11. 경호원 / 12. 기계공학 기술자 / 13. 피부관리사 / 14. 토목공학 기술자 / 15. 동물 조련사 / 16. 전자공학 기술자 / 17. 기상 캐스터 / 18. 데이터베이스 개발자 / 19. 치과기공사 / 20. 조선공학 기술자 02. 탐구형 (I형, Investigative) 01. 가상현실 전문가 / 02. 게임 프로그래머 / 03. 나노 공학 기술자 / 04.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 05. 빅데이터 전문가 / 06. 사이버 범죄 수사관 / 07. 생명 공학 연구원 / 08. 생물학 연구원 / 09. 손해사정사 / 10. 수의사 / 11. 에너지 공학 기술자 / 12.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 13. 자동차 공학 기술자 / 14. 정보 보안 전문가 / 15. 증강현실 전문가 / 16. 천문학자 / 17. 항공우주 공학기술자 / 18. 해양 공학 기술자 / 19. 화학 공학 기술자 / 20. 환경 공학 기술자 03. 예술형 (A형, Artistic) 01. 공연 기획자 / 02. 광고 디자이너 / 03. 메이크업 아티스트/ 04. 뮤지컬배우 / 05. 바리스타 / 06. 보석 디자이너 / 07. 사진작가 / 08. 성우 / 09. 쇼핑 호스트 / 10. 시각 디자이너 / 11. 웹툰 작가 / 12. 이미지 컨설턴트 / 13. 일러스트레이터 / 14. 자동차 디자이너 / 15. 작곡가 / 16.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 17. 큐레이터 / 18. 패션 코디네이터 / 19. 푸드 스타일리스트 / 20. 플로리스트 04. 사회형 (S형, Social): 01. 노무사 / 02. 미술 치료사 / 03. 범죄 심리 분석관 / 04. 상담 전문가 / 05. 소방관 / 06. 안경사 / 07. 언어 치료사 / 08. 웃음 치료사 / 09. 웨딩 플래너 / 10. 유치원 교사 / 11. 음악 치료사 / 12. 응급 구조사 / 13. 임상 심리사 / 14. 작업 치료사 / 15. 장례 지도사 / 16. 직업 상담사 / 17. 파티 플래너 / 18. 한의사 / 19. 호스피스 / 20. 호텔 컨시어지 05. 기업형 (E형, Enterprising) 01. 검사 / 02. 경기 심판 / 03. 교도관 / 04. 국제회의 전문가 / 05. 국회 의원 / 06. 기자 / 07. 도선사 / 08. 마케팅 전문가 / 09. 방송 작가 / 10. 소믈리에 / 11. 스포츠 에이전트 / 12. 아나운서 / 13. 여행 안내원 / 14. 영화감독 / 15. 외환 딜러 / 16. 카레이서 / 17. 통역사 / 18. 판사 / 19. 펀드 매니저 / 20. 항공기 조종사 06. 관습형 (C형, Conventional) 01. 스포츠 마케터 / 02. 식품 공학 기술자 / 03. 약사 / 04. 웹 마스터 / 05. 전자 상거래 전문가 / 06. 정보 보호 전문가 / 07. 통신 공학 기술자 / 08. 투자 분석가 / 09. 항공 교통 관제사 / 10. 헤드헌터 / 11. 환경 컨설턴트 / 12. 회계사 / 13. 감정 평가사 / 14. 관세사 / 15. 네트워크 엔지니어 / 16. 물류 관리사 / 17. 법무사 / 18. 변리사 / 19. 보험 계리사 / 20. 세무사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진로 관련 검사를 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가 홀랜드 유형 검사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진로 심리 검사 결과로 나온 자신의 흥미 유형과 관련 직업을 받아보고 나면 그게 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진로 검사 결과로 나온 직업을 알아보는 진로 탐색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수업이나 진로 상담을 통해 관련 직업을 살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실이고, 홀랜드 유형과 관련하여 설명된 적절한 책이 없는 점에 착안하여 현자의 진로 상담 교사 6분이 모여 만든 책이 홀랜드 유형별 유망 직업 사전입니다. 이 책에는 홀랜드 6가지 유형별로 유망 대표 직업 20개를 선정, 총 120개의 직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미래의 직업 전망은 어떤지, 어떤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풀어놓았습니다. 또 그 직업인이 되는 경로인 ‘커리어 패스’도 있어서 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직업과 연관성이 큰 대학의 대표 학과에 대한 소개도 상세히 넣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분야로 가려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뭘 준비해야 하나요?”에 답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 포트폴리오’에 동아리.봉사.독서 활동, 교과 공부, 교외 활동 시 준비할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학교생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잘 관리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학의 샘 고등 수학(상) 워크북 연습문제편 (2019년) (스프링)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은이)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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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은이)
우리나라 대표 수학 개념기본서인 [수학의 샘]에 연습장을 결합시킨 학습물이다. [수학의 샘]에 수록된 연습문제만을 모아 선생님과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학생들은 수학 교재와 함께 풀이 작성을 위해 연습장을 별도로 구매하여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연습장에 중구난방으로 작성한 풀이를 보고 서술형 지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고자 만들어진 학습물이다.01. 다항식의 연산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3. 인수분해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4. 복소수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5. 이차방정식의 성질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6. 이차함수의 그래프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7. 이차함수의 활용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8. 고차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9. 연립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0. 일차부등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1. 이차부등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2. 평면좌표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3. 직선의 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이 책의 특징 별도의 연습장이 필요 없어 학습 관리가 용이한 교재 - [수학의 샘]을 비롯한 보통의 교재들은 풀이를 작성할 공간이 없어 별도의 연습장을 구입하여 학생들이 작성하므로 나중에 풀었던 문항의 풀이를 어디에 적었었는지 찾기 힘들지만, 이 ‘워크북’은 문항 아래에 작성 공간이 넓어 별도의 연습장 없이 직접 바로 아래 작성하므로 학습 관리가 용이합니다. 서술형 풀이 지도가 용이 - 인쇄된 문항 바로 아래에 풀이 작성 공간이 넓게 확보되어 있으므로 풀이 작성에 대한 지도가 용이할 뿐 아니라, ‘워크북’에는 문제와 정답만 수록되어 있으므로 학생들의 풀이 작성 지도에 한층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편리하도록 스프링제본 방식 채택 - 책장 넘기기가 용이하게 스프링제본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학생들이 필기할 때 손에 스프링이 닿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프링이 상단에 위치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수업과 과제물 점검이 편리 - 수업 및 과제물 노트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경성에서 보낸 하루
라임 / 김향금 (지은이) / 2018.08.14
15,800원 ⟶ 14,220원(10% off)

라임청소년 역사,인물김향금 (지은이)
라임 틴틴 스쿨 11권. 일제 강점기, 국제 기차역이었던 ‘경성역’에서 출발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일제의 식민지라는, 어찌 보면 무거운 시대를 만 하루 동안 가볍게 산책하는 당일치기 여행서이다. 물론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여행한다고 해서, 독립운동의 현장만 방문하지는 않는다. 일제의 탄압에 맞선 흔적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일제가 들여온 신문물과 전통적인 관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당시 경성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따라가다 보면, ‘식민 지배와 저항’, ‘친일과 독립’, ‘전통과 근대’라는 여러 가지 얼굴이 섞여 있는 일제 강점기의 정치·경제·사회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렵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학교와 빨래터, 백화점과 카페, 요릿집과 전차역 등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들러 우리의 근·현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텔레비전의 여행 프로그램을 보듯 생생하게 경험하게 한다. 정치사 위주로 복잡한 사건들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자못 딱딱한 교과 과정과 달리, 단 하루 동안 경성에서 보내는 역사 여행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우울하게 느껴지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머릿속에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01 식민지 경성에 가다 경성, 안개주의보! | 제국의 관문, 경성역 | 보던 보이, 경성역에 내리다 | 부산 가는 기차가 ‘상행’이라고? 이대로 상하이에 갔으면! | 다양한 패션의 경성 사람들 | 앗, 광화문이 사라졌다! [근·현대 돋보기] 조선의 마지막 몸부림 : 대한 제국과 고종 02 북촌 한옥 단지의 대저택 다닥다닥 붙은 판박이 한옥 단지 | 친일파 두취의 사랑채 구리무와 백색 피부 미인 | 순화원 갈 놈, 뭐니 뭐니 해도 위생이 첫째! [근·현대 돋보기]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 20세기 전반의 세계정세 03 계동 저택의 아침 풍경 한 지붕 아래 도쿄 유학생, 고보생, 고녀생 | 문명의 맛, 아지노모도 뎐긔 소제긔가 윙윙, 집안일이 척척 |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도시로 [근·현대 돋보기] 더 철저하게, 더 가혹하게 : 일제의 무단 통치 04 식민지 시대의 살벌한 학교생활 학교 종이 땡땡땡 | 오늘은 월사금 내는 날 | 1교시, 살 떨리는 수신 시간 하늘의 별 따기, 경성제국대학을 향하여! | 쭉쭉 뻗어! 여학교의 체조 시간 [근·현대 돋보기] 얼굴에는 미소를, 손에는 칼을 : 일제의 문화 통치 05 하늘에서 본 경성의 봄 경성의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 서로 다른 평경, 북촌과 남촌 | 경성의 신시가지, 용산과 영등포 [근·현대 돋보기] 부풀린 ‘문명’과 계획된 ‘야만’ : 일제의 식민지 미화 정책 06 구보와 함께 경성을 거닐다 전차 정거장에서 만난 구보 | 벚꽃이 활짝 핀 창경원 | 단성사의 무성 영화 | 전신주가 늘어선 종로 풍경 종로양복점과 화신백화점 | 천변풍경 | 경성의 코제트, 노마 | 제비다방의 이상한 이상 [근·현대 돋보기] 저항과 친일의 갈림길에서 : 일제 강점기의 문학과 예술 07 서대문형무소의 독립 운동가들 뚝 그쳐, 순사가 잡아간다! | 1934년, 경성판 쇼생크 탈출 서대문형무소의 고문실 |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 하느냐 [근·현대 돋보기] 태극의 깃발 높이 드날리며 :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독립운동 08 선은전 광장의 눈부신 번화가 선은전 광장 가는 길 | 이곳이 진짜 경성이지! | 백화점 전성 시대 | 경성유람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근·현대 돋보기]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항일 시위에 나선 학생들 09 경성의 핫플레이스, 본정에 가다 “혼부라 안 하려우?” | 못된 보이, 못된 걸을 만나다 비행기 타고도 쫓아가기 힘든 유행 | 카페 신풍속도 [근·현대 돋보기] 경성의 단꿈, 욕망의 ‘리틀 도쿄’ : 근대 소비문화의 발달과 학산 10 한밤중 계동 저택에서 명월관 요릿집에서 속닥속닥 | 사치를 마시오, 그리하여야 조선은 문명합니다 | 여학생 일기의 비밀 최승희에 빠진 고보생 | 나도 나혜석처럼 살고 싶어! | 한밤중에 들이닥친 일본 경찰 [근·현대 돋보기] 신여성, 자유를 부르짖다 : 일제 강점기, 여성의 사회 진출 11 무르익은 봄밤, 정동 야행 벼락부자를 꿈꾸는 황금광 시대 | 봄밤의 정동 야행 | 안개 자욱한 경성역 [근·현대 돋보기] 해방, 비로소 꿈이 이루어지다 : 병참 기지화 정책과 8·15 광복 (뒷이야기) 북촌의 하늘은 어둡고 남촌의 하늘은 밝다 한 도시, 세 개의 이름 : 한성과 경성, 그리고 게이죠 | 차별 없는 차별이 시작되는 곳 : 내지와 외지 익숙한 도시를 낯설게 만드는 이름 : 정과 동 | 소비 도시에서 상공업 도시로 : 병참 기지화 정책 불빛으로 구별되는 경성의 두 얼굴 : 남과 북 경성, 그리고 서울한양과 서울을 잇는 일제 강점기 ‘경성’에 가다! 도쿄와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이어 주는 국제적 관문, 경성역, 광화문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떡하니 들어선 조선 총독부, 안경마저 교사에게 허락받고 착용해야 하는 중학교, 독립운동가의 비명소리가 날마다 터져 나오는 서대문형무소, 모던 보이와 숍 걸, 기생과 시골 영감이 함께 복작이는 화신백화점, 친일파가 총독부 관리를 구워삶아 잇속을 챙기는 종로의 요릿집까지. 하얼빈으로 향하는 기차가 연기를 내뿜는 이른 새벽에서 순사들이 풍기 단속에 나서는 늦은 밤까지, 일제 강점기 경성 사람들의 생활·문화·의식주를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체험한다! 가벼운 여행을 하듯 만나는 일제 강점기, 경성 해외여행과 관련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신기하게 여겨지는 장면을 만날 때가 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국경이 그저 횡단보도처럼 간단하게 구분되어 있어‘걸어서’넘어갈 수 있거나,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톨게이트 지나가듯 국경을 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어쩌면 저렇게 간단히 국경을 넘어갈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곤 한다. 아마도 남쪽으로는 바다에 막히고, 북쪽으로는 휴전선에 막힌 우리네 입장에서는 육로를 통해 해외로 향한다는 게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어림잡아 백 년 전만 해도, 육로를 통한 해외여행이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니었다. 서울역을 예로 들어 보자. 백여 년 전 서울역, 그러니까 당시 경성역은‘국제’기차역이었다. 일본과 중국, 러시아, 심지어는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 시작점이었고, 그만큼 많은 외국인들이 경성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지금의 인천국제공항이 하는 역할을 경성역이 도맡았다고나 할까. 《경성에서 보낸 하루》는 백 년 전, 조금 더 정확하게는 팔십 여 년 전 국제 기차역이었던‘경성역’에서 출발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일제의 식민지라는, 어찌 보면 무거운 시대를 만 하루 동안 가볍게 산책하는 당일치기 여행서이다. 물론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여행한다고 해서, 독립운동의 현장만 방문하지는 않는다. 일제의 탄압에 맞선 흔적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일제가 들여온 신문물과 전통적인 관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당시 경성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따라가다 보면,‘식민 지배와 저항’,‘친일과 독립’,‘전통과 근대’라는 여러 가지 얼굴이 섞여 있는 일제 강점기의 정치·경제·사회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렵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학교와 빨래터, 백화점과 카페, 요릿집과 전차역 등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들러 우리의 근·현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텔레비전의 여행 프로그램을 보듯 생생하게 경험할 테니까. 정치사 위주로 복잡한 사건들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자못 딱딱한 교과 과정과 달리, 단 하루 동안 경성에서 보내는 역사 여행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우울하게 느껴지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머릿속에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경성 사람들의 생활에서 발견하는 일제 강점기 정치·경제·문화 이 책은 새벽에 경성역을 출발해서 조선 총독부가 떡하니 가로막은 경복궁, 개량 한옥 단지가 들어선 북촌, 전차가 다니는 종로와 구보가 산책하는 청계천변, 우울한 서대문형무소와 화려한 본정 거리를 거쳐 다시 경성역 앞에 이른다. 여행의 첫 행선지는 북촌에 자리 잡은 한 친일파의 대저택이다. 유명 은행의 두취(은행장)와 안방마님, 도쿄에 유학중인 장남과 며느리, 고보생(고등학생)인 둘째와 고녀생(여자고등학생)인 막내딸, 행랑채에서 사는 일꾼들을 따라다니며 일제 강점기 사람들의 생활과 경성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살펴본다. ‘퓨전’스타일을 한 경성 사람들의 패션, 좌측통행을 하는 전차와 자동차, 위압적인 르네상스풍의 건축물들이 늘어선 선은전 광장, 백화점과 상점들이 즐비한 번화한 본정 거리,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이 복작이는 카페 등 화려한 볼거리들을 경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렇다고 경성의 당일치기 여행이 그냥 화려한 구경거리만 따라가는 건 아니다. 그 뒤에 숨은 모습도 전부 까발린다! 군대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끔찍한 규율이 지배하는 식민지의 학교생활, 일반인들을 옥죄는 일제 순사들의 감시와 단속, 부유함이 넘치는 친일파와 처절하게 생활하는 독립운동가의 가족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분명하게 대비되는 장면장면을 살피다 보면, 일제의 치밀한 식민지 지배 방식도 알아챌 수 있다. 광화문이 보이지 않는 경복궁에서 조직적인 식민지 지배 방식을, 일본과 중국, 나아가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과 연결된 국제역인 경성역에서 대륙 진출 야욕을, 일본어를 배우는 국어 수업과 강제로 천왕의 칙어를 외우게 하는 수신 수업에서 동화 정책을 발견하는 식이다. 나아가 각 장의 끝 부분에는‘근·현대 돋보기’를 마련해, 대한 제국과 고종, 일제의 무단 통치와 문화 통치,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독립운동, 신여성으로 대표되는 여성의 사회 진출 등 일제 강점기의 정치사와 문화사까지 샅샅이 훑어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준다. ‘근·현대 돋보기’는 본문에 등장하는 내용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동시에 복잡하게 느껴지는 일제 강점기를 한눈에 꿸 수 있도록 교과서 순서에 맞게 배치해, 청소년 독자들이 대한 제국 성립에서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해방까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눈으로 보고, 주변 이야기를 듣고, 손으로 만져 본‘경성’의 생생한 모습을 하나로 종합하면, 정치과 경제, 문화와 예술을 망라한‘근·현대’역사 지도가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지게 된다! 저항과 친일, 전통과 근대가 뒤섞인 시대의 민낯을 보다! 아슬아슬한 발판이 걸려 있는 청계천의 간이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창경원에 핀 벚꽃을 구경하러 온 꽃놀이 안파에 치여 일행을 놓치고, 좌측통행을 하는 자동차를 보면서 흠칫 놀라는 등 우리가 정말 1934년 경성에 떨어진 것마냥 당시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만난다. 이렇듯《경성에서 보낸 하루》는 일제 강점기의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 주면서, 당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부족함 없이 풍요로움을 누리던 친일파는 조선이 식민지가 된 사실이 전혀 아쉽지 않다. 그저 지금의 호황이 계속되길 바라며, 자신이 일본인인 양 여긴다. 반면에 독립운동을 하다 형무소에 갇힌 독립운동가의 가족은 버겁기만 하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옥바라지까지 해야 하는 처지다. 하지만 굳은 신념으로 현실과 맞선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어린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생들은 일제의 지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반면, 어떤 학생들은 동맹 휴학을 통해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선다. 또 어떤 사람은 서양인처럼 백색 피부와 금발을 갖기를 꿈꾸고, 다른 누군가는 신여성이 되어 남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 이처럼 저항과 친일, 전통과 근대, 문명과 야만이 뒤섞인 각양각색의 모습을 통해‘나’라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했을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정치사만 알려 주는 책이었다면 던지지 못했을 질문을 우리 청소년들에게 던지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독자들은 일제 강점기의 역사에 대해 알아 가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과거를 통해 현재의‘나’를 생각해 보는‘다른 시각’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안갯속을 걸으며 경성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몇몇을 떠올린다, 계동 저택의 친일파 두취처럼 적극적으로 친일에 가담했던 사람들, 고보생이나 고녀생처럼 식민지 현실에 무관심했던 사람들, 본정 거리의 모던 걸이나 모던 보이처럼 부나방같이 근대의 유흥에 빠졌던 사람들. 그들의 다양한 모습을 역사의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단단히 기억해 둔다. (중략) 서대문형무소에서 만난 김동삼 선생과 형사에게 고문받던 젊은 독립운동가,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던 여인이 또렷이 떠오른다. 사회 운동가인 함석헌 선생은 “해방이 도둑처럼 뜻밖에 왔다”고 말했다. 그만큼 누구도 일제가 패망할지 예측할 수 없던, 해방을 꿈조차 꿀 수 없던 시대였으리라. - 226쪽, '무르익은 봄밤, 정동 야행'에서 100년 전 사진과 그림으로 살펴보는 경성의 이모저모 《경성에서 보낸 하루》에서는 1920~30년대 사진과 그림 자료들을 먼저 모아 나열하고, 그 순서에 맞춰 여행의 일정을 짜고 내용을 구성했다. 따라서 정말 여행하며 지나치듯 경치를 보고 사진을 찍은 것처럼 글과 그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또한 실제로 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여행사의 관광 지도를 재구성하여 각 장 앞에 우리가 갈 곳을 미리 표시해 두었을 뿐 아니라, 복잡한 정치사 속에 한두 컷 흑백 사진을 보여 주던 틀을 깨고 당시 지도와 포스터 등을 큰 판형에 시원하게 사용하는 등 여행하는 재미와 현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런 사진과 그림 속 건물과 장소들은 현대 서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책 속에 등장하는 사진 자료와 지금 모습을 실제 답사를 통해 보고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광화문도, 산책로로만 알았던 청계천도, 관광지로만 알고 있었던 북촌 한옥 마을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바라보면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경성역을 향해 걷고 있다. 이렇게 지독한 안개는 처음이다.
사소하지 않은 생각
자음과모음 / 김선희 지음, 백두리 그림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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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김선희 지음, 백두리 그림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7권. ‘10대를 위한 삶의 철학’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한국여성철학회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철학함의 힘을 알려주는 김선희 교수는 ‘철학상담’이라는 분야를 연구하며 자신만의 철학적 길을 모색해온 학자다. 그는 삶의 문제로 고민해온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났고, 그들이 스스로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를 성찰하고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철학적 대화를 시도해왔다. 그래서 이 책에는 김선희 교수의 오랜 연구와 현장에서의 상담 경험이 녹아 있으며, 독자들에게 철학적 사유와 방법으로 삶과 죽음을 바라볼 수 있고 자신의 고민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 물음을 던졌던 여섯 명의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생각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각 장의 처음에는 본문의 핵심을 짧게 요약한 글을, 마지막에는 자신이 읽은 내용을 되짚어보고 실제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해볼 수 있는 ‘생각해볼 문제’를 함께 실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프롤로그 1장 우정은 죽음을 의연히 받아들인다: 길가메시 2장 죽음은 삶의 빛을 모아준다: 에피쿠로스 3장 죽음에 대한 올바른 생각이 우리를 구원한다: 에픽테토스 4장 죽음은 삶의 진실을 보게 해준다: 카뮈 5장 죽음은 자기 삶을 창조하는 힘이다: 사르트르 6장 사랑은 죽음의 한계를 넘는다: 톨스토이 에필로그불안할수록 삶의 의미를 물어야 한다! 김선희 이화여대 교수가 10대에게 알려주는 삶의 철학 왜 청소년들에게 ‘죽음’을 말하면 안 되는가? 삶에 대한 고민이 어른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질문의 형태는 다를 수 있지만, 질문이 담고 있는 내용은 동일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고민이나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부모와의 갈등, 형제와의 다툼, 학교나 직장 문제 등 매일 누군가와 부딪치고 딜레마에 빠지며 살아간다. 대부분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도 비슷하게 일어나는 평범한 문제들이기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문제를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무리 작은 고민이나 문제일지라도 누군가는 어떤 문제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살아간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도 하고, 골몰히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답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 보니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자기 자신을 포기하기도 하고, 회의감에 사로잡혀 일상을 제대로 살지 못하기도 한다. 때로는 자살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산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수시로 묻게 된다. 이런 상황이 어른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 불안한 상황들이 십대 청소년들에게도 비일비재로 일어난다. 그렇다 보니 직접적으로 고민을 드러내지는 않더라도 삶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어른들이 으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삶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를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질문의 형태는 다를 수 있지만, 질문이 담고 있는 내용은 동일하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인지가 바로 그것이다. 아이이든 어른이든 사람은 누구나 동일하게 살아가고 죽어간다. 삶과 죽음은 우리의 일상 속에 얽히고설켜 있다. 그런 고민이 있을 때 10대 청소년들은 어떻게 그 고민을 해결해나갈까. 누구에게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그들의 고민과 문제에 관해 우리 어른들은 어떻게 대화할 수 있을까? 이보다 더 진지하게 삶과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과거의 문학과 철학을 통해 바라보는 삶과 죽음의 문제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만나는 철학적 여정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사소하지 않은 생각: 죽음에게 삶을 묻다』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10대를 위한 삶의 철학’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한국여성철학회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철학함의 힘을 알려주는 김선희 교수는 ‘철학상담’이라는 분야를 연구하며 자신만의 철학적 길을 모색해온 학자다. 그는 삶의 문제로 고민해온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났고, 그들이 스스로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를 성찰하고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철학적 대화를 시도해왔다. 그래서 이 책에는 김선희 교수의 오랜 연구와 현장에서의 상담 경험이 녹아 있으며, 독자들에게 철학적 사유와 방법으로 삶과 죽음을 바라볼 수 있고 자신의 고민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삶과 죽음’을 과거의 문학과 철학 텍스트를 토대로 하여 깊이 들여다보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사상가들은 총 여섯 명이다. [1장]에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도시국가 우룩 제1왕조의 전설적인 왕으로 기록되어 있는 신화 속 인물 ‘길가메시’를 소개한다. 친구 앤키두가 죽은 후에 자신이 가진 모든 부귀와 영화를 버리고 방랑하는 길가메시의 모습을 통해 죽음과 우정의 관계, 영생과 죽음의 비밀을 밝힌다. [2장]에서는 에피쿠로스학파의 창시자이자 죽음의 두려움을 치유하는 데 관심을 가졌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를 소개한다. 사람이라면 대부분 죽음을 두려워하게 마련인데, 에피쿠로스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에는 아무 근거가 없다는 것을 주장하며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사람이었다.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그의 주장이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 또 죽음과 탄생 사이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순간들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 장의 주요 내용이다. [3장]에서는 참된 자아와 자유에 도달하고 고통과 혼란에서 벗어나기를 추구한 철학자 ‘에픽테토스’를 통해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할지를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삶과 죽음의 부조리에 대해 정면으로 바라보기를 촉구한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철학자 ‘카뮈’를 통해 삶의 부조리에 반항하며 살아가는 인간 삶의 방식을, [5장]에서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자 ‘사르트르’를 통해 모든 것이 무의미해 보이는 삶에서도 스스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고 자기 삶의 저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야기한다. [6장]에서는 자신의 삶을 걸고 인생의 의미를 구하는 과정에서 신의 법칙이자 그 자체로 신인 사랑의 원리에 도달한 19세기 러시아의 소설가 ‘톨스토이’를 통해 유한한 인생의 영원한 의미를 사랑에서 찾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와 같이 저자는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 물음을 던졌던 여섯 명의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생각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각 장의 처음에는 본문의 핵심을 짧게 요약한 글을, 마지막에는 자신이 읽은 내용을 되짚어보고 실제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해볼 수 있는 ‘생각해볼 문제’를 함께 실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유한한 존재인 우리에게 죽음의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나의 죽음이 언제 올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죽음은 예상보다는 빨리 올 것이다. 따라서 삶의 한복판에서 종말을 숙고하는 가운데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유의미한 일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삶과 죽음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나아가 철학이 삶의 현장에서 누구에게나 자기 삶의 길을 찾기 위한 설렘과 삶의 활기를 줄 수 있는 강력한 실천의 힘을 갖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죽지 않는다면 결코 묻지 않을 물음들을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를 묻고 삶의 가치를 찾으며 그 물음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의 삶의 소명을 찾아 나서게 될 것이다.” - '여는 글' 중에서길가메시는 친구 앤키두가 옆에 있는 한 거칠 것이 없다. 우정과 사랑을 나눌 친구가 있는 한 죽음은 두렵지 않은 듯, 친구와 함께 모험하며 둘의 명성을 위해서라면 죽음은 두렵기는커녕 아무 장애가 되지 못한다. 길가메시의 주체할 수 없던 힘을 바로잡아준 것도 우정이었고,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감행하는 용기를 불어넣어준 것도 우정이었다. 이렇게 우리는 실제로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라면 어떤 위험과 장애라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처럼 용기가 생긴다. 기존의 관습을 넘어서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기도 한다.-1장 친구가 죽은 후 길가메시는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여행을 통해 죽음에 관한 인간과 신들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 방랑의 길에서 그의 영혼은 단련되었으며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신의 속성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신들의 정원에서 안락을 누리기보다는 우정을 알았던 인간으로 남기를 선택한 지극히 인간적인 존재였다. 길가메시의 위대함은 왕으로서의 권력과 성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음과 영생의 의미를 찾는 모험과 성찰로 깨달음에 도달한 데 있다.-1장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죽을 운명의 삶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죽음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이제 초점은 삶으로 이동하게 된다. 불멸에 대한 헛된 갈망 대신에 현실의 삶에 집중하도록 해준다.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현재의 시간에 감사하며 삶을 누리는 것이 중요해진다. 또한 ‘죽음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은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이것이 에피쿠로스의 가르침이다.-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