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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생각학교 / 차무진 (지은이) / 2024.08.17
13,500원 ⟶ 12,150원(10% off)

생각학교청소년 문학차무진 (지은이)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소개하는 클클문고에서는 이번에 환경오염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 <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를 출간했다. 이 책은 유머와 반전의 짜릿함, 깊은 서사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 차무진의 청소년 SF 신작이다. 이전 작 《엄마는 좀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시간을 순삭시키는 최고의 작가’라는 호평을 받은 그는 환경오염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그만의 유쾌하면서 속 깊은 시선으로 풀어낸다. 차무진 작가는 마린 포지 바이러스라는 설정을 통해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해양오염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일회용 제품들, 재활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들은 더 이상 땅 위에 쌓을 수가 없기에 바다로 흘러간다. 우리가 피부로 직면하는 기후위기는 세다가 쌓이면서 만들어진 누적된 결과이다. 그러나 그 피해는 매년 치명적으로 우리에게 해를 끼친다. 작품 안에서도 묘사되듯 몇 마리씩 몰려오는 돌고래의 사체엔 늘 인간들이 버린 플라스틱이 감겨 있다. 바다는 이제 삶의 터전이 아니라 또 하나의 쓰레기장이다. 바다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날마다 쓰레기를 걷어 올려도 더 많은 오염원들이 바다로 흘러든다. 이 세상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가진 사람과 오랫동안 이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삶이 중첩되어 있다. 앞으로 살아갈 이들을 위해 우리는 지구를 지금보다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지구의 마지막을 방관하지 않고, 어떻게든 바꿔보려 하는 작가의 간절함이 담겨 있다. 마지막에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한 이들의 행동은 독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더위와 습기 속에 짓눌려 어떤 해답도 발견하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슬옹과 판달마루, 가파도의 아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고 손을 내민다.프롤로그 루간스키 교수 택배 가파도 푸른 밤 음악실의 귀신 보슬무, 그리고 바라본다는 것 아빠의 비밀 쿠론 발트슈타인 선착장에서 속죄 가파도 방위대 에필로그어쩌다 지구 지킴이(?) 슬옹 vs 어느새 지구 사냥꾼(!) 판달마루의 미스터리×코믹×브로맨스×감동 모험기 작지만 사소한 것들의 우정과 연대가 생명을 돌볼 수 있다는 오래됐지만 확실한 희망에 관한 이야기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소개하는 클클문고에서는 이번에 환경오염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 <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를 출간했다. 이 책은 유머와 반전의 짜릿함, 깊은 서사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 차무진의 청소년 SF 신작이다. 이전 작 《엄마는 좀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시간을 순삭시키는 최고의 작가’라는 호평을 받은 그는 환경오염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그만의 유쾌하면서 속 깊은 시선으로 풀어낸다. 관전 포인트 1: 적과 절친 사이 어딘가에 있는 우정 이 작품은 2073년, 바다에서 시작된 마린 포지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의 삼분의 일이 사라지면서 시작한다. 눈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고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다. 주인공인 열일곱 살 슬옹 역시 마린 포지 바이러스로 인해 엄마를 잃었다. 상실의 슬픔을 피아노 연주로 표현하던 그는 ‘백합예술학교’에 다니며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까지 하지만, 학교 안에서 벌어진 불합리한 일을 견디지 못하고 욱하는 마음에 국보급 피아노를 부수게 된다.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피아노를 파괴한 대가로 그의 은사는 고국으로 돌아가고, 아빠는 신체를 맡기고 AI가 된다. 친구도 없는 가파도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조금씩 아픈 마음을 치유해가던 슬옹은 아이들에게 귀신이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귀신을 추적해가던 슬옹은 그가 외계인임을 알게 된다. 처음의 낯섦과 적대감도 잠시, 엄청나게 큰 키, 특이한 피부 색깔, 이상한 언어를 쓰는 그는 새우탕과 콜라에 빠져 사는 무해한 외계인이었다. 무뚝뚝하지만 누구도 괴롭히지 않는 다정한 외계인 판달마루와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나누던 슬옹은 갑자기 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지구의 수명이 돌고래 개체 수만큼 남았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슬옹에게 충격을 준 것은 그다음의 이야기였다. 마린 포지 바이러스가 검출된 순간 판달마루가 살던 판-타노 행성이 지구를 침략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사실 판달마루는 지구를 파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지구의 상태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라면을 함께 먹으며 속내를 풀어내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판달마루는 지구사냥꾼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 판달마루와 우정을 쌓아가며 그만의 약점을 알게 된 슬옹은 판달마루를 무력화시키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친구를 배신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과연 이들은 우정도, 지구도, 돌고래까지 지킬 수 있을까? 관전 포인트 2: AI로 변한 아빠를 되찾는 여정 이 책은 이야기를 한 겹 더 숨기고 있다. 판달마루와 슬옹의 유쾌하고 엉뚱한 우정에 페이지를 넘기는 독자들이라면 AI가 된 슬옹의 아빠 이야기도 궁금해질 것이다. 슬옹이 피아노를 부순 사건 때문에 슬옹의 아빠는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마련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아빠는 자신의 몸을 마린 포지 바이러스 연구기관에 맡기고, 신체 없이 생각만 가진 AI로 변한다. 슬옹은 그제야 자신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그 결과가 얼마나 파괴적인지 실감한다. 슬옹을 돌보기 위해 AI가 된 아빠는 어떨까? 슬옹을 사랑하는 감정, 슬옹에 대한 기억, 슬옹을 돌보던 습관이 그대로 녹아 있다. 게다가 이전과 같은 목소리와 말투로 아들을 대한다. 과거의 행동이 계속된다면 AI도 아빠라고 할 수 있을까? 어디든 접속하면 만날 수 있는 아빠는 오히려 신체에 갇혀 있을 때보다 슬옹을 더 잘 돌봐준다. 하지만 AI 아빠에게는 과거만 있을 뿐 미래가 없다. 슬옹은 더 이상 자신과 함께하며 시간과 기억을 쌓아가지 못하는 아빠에게 서운함과 슬픔을 느낀다. 작가는 환경오염과 함께 AI 이슈를 담아 이 책의 결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슬옹의 아빠처럼 모두가 AI가 된다면 마린 포지 바이러스로 인해 절멸의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해야 할 필요는 없다. 정신을 옮겨 온라인 속에서 살아간다면 굳이 우리에게 터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 지구를 구해야 하는가?’라는 단순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에 작가는 복화술처럼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 전한다. 살아간다는 건 감정을 나누고 기억을 쌓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선 다가올 미래도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 슬옹에게 아빠의 몸을 되돌려 받는 일은 결국 지구를 구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빠만이 아니라 자신이, 가파도의 친구들이, 무엇보다 나의 절친 판달마루가 라면을 먹고 콜라를 마시는 건 결국 땅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 3: 짓눌리지 않는 희망, 뭐든 해보려는 용기 우리는 이미 2019년 말부터 근 3년간 세기의 감염병 코로나19를 경험했다. 그러나 이런 감염병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다. 스페인독감, 2009년 돼지 독감, 코로나19 바이러스……. 인간에게 감염되는 다양한 1,415개의 병원체 중 61%는 인수공통감염병. 대부분의 인간 질병은 다른 동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차무진 작가는 마린 포지 바이러스라는 설정을 통해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해양오염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일회용 제품들, 재활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들은 더 이상 땅 위에 쌓을 수가 없기에 바다로 흘러간다. 우리가 피부로 직면하는 기후위기는 세다가 쌓이면서 만들어진 누적된 결과이다. 그러나 그 피해는 매년 치명적으로 우리에게 해를 끼친다. 작품 안에서도 묘사되듯 몇 마리씩 몰려오는 돌고래의 사체엔 늘 인간들이 버린 플라스틱이 감겨 있다. 바다는 이제 삶의 터전이 아니라 또 하나의 쓰레기장이다. 바다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날마다 쓰레기를 걷어 올려도 더 많은 오염원들이 바다로 흘러든다. 해마다 최고 온도를 갈아치우는 지구의 현재를 보면 멸망 외에는 해답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작가는 섣불리 어두운 결말을 말하지 않는다. 판-타노 행성이 침략하러 올 만큼 망가진 지구이지만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일들이 남아 있다. 슬옹은 돌고래 개체 수에 힌트를 얻어 지구를 지키기 위한 그만의 방법을 찾는다. 또한 혼자만의 힘으로 끙끙대기보다 모두의 노력을 보태 지구 멸망을 조금이라도 늦추고자 노력한다. 이 세상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가진 사람과 오랫동안 이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삶이 중첩되어 있다. 이 책은 지구의 마지막을 방관하지 않고, 어떻게든 바꿔보려 하는 작가의 간절함이 담겨 있다. 마지막에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한 이들의 행동은 독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이 세상은 쉽게 바뀔 수 없다고 냉소하는 이들에게 슬옹과 판달마루, 가파도의 아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자고 손을 내민다. 환경오염을 방관하며 스스로의 목을 죄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그러나 슬옹과 판달마루는 숨 막히는 현재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우리들이라고 말한다. 인수공통감염병을 지나 AI 아빠를 만나고, 지구사냥꾼으로 파견된 판달마루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독자들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문 앞에 서게 된다. 작가가 이끈 문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분명한 건 문을 열어야 뭐든 시작된다는 것이다.“건방진 녀석! 쓰레기보다 못한 정신!”분노에 차서 단호하게 내지르는 루간스키 교수의 목소리에 슬옹이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자신이 되돌릴 수 없는,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깨달았다._36쪽촘촘하게 턱수염 난 그래픽 모델링은 입술을 한번 할짝댔다.그리고 천천히 말했다.-냉동되어 있지.“냉동? 왜?”-팔았지.“몸을 팔았다고?”-응.그래픽이 밝게 웃었다.“뭐 때문에?”-피아노 값을 물어야 하니까, 스트롱._61쪽“그러는 넌 여기서 뭐 하는데? 맨날 바다만 보는 거 같은데. 여기서 하는 일이 뭐야, 판달마루.”그는 대답하지 않고 먼바다만 바라보았다.한참 만에 그가 대답했다.“지구인이 더는 이 행성을 보호하고 가꾸려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거.” “……아쉽지만 갈 수 없겠다, 스롱.”판달마루가 말했다.“어? 왜? 새우탕을 준다니까.”“……지구는 곧 멸망하거든.”슬옹은 고개를 돌려 판달마루를 쳐다보았다.“우리는 지구인을 죽이러 왔어. 지구를 접수하려고.”풋.슬옹이는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다.이 무슨 애니메이션 같은 소린가. “저 커다란 원반은 사령선이다. 지구 상공에 유일하게 혼자 떠있다. 환경 보고서가 접수되면 첫 공격 지점은 바로 제주도와 한반도 남쪽이다.”“환경 보고서라니?”“지구 돌고래 개체 수.”“무슨 말인지 알아듣게 설명해“돌고래가 일정한 비율로 사라진 것을 확인하는 보고서.”“그게 지구 공격과 무슨 관계인데?”“…….”
가려 뽑은 야담
현암사 / 신상필 지음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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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청소년 문학신상필 지음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조선의 평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던 수많은 야담 중에서 지금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선별하여 일곱 가지로 분류해 수록하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 한국어로 풀어 써,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여섯 권의 야담집「청구야담(靑邱野談)」,「어우야담(於于野談)」,「잡기고담(雜記古談)」,「천예록(天倪綠)」,「죽창한화(竹窓閒話)」,「차산필담(此山筆談)」에서 야담 14편을 뽑았다. 조선 후기 몰락 양반의 실상, 도시 경제 발달 등의 조선시대 사회상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사랑 이야기 눈을 쓸며 맺은 인연 / 보쌈당해 만난 여인 거지 양반 이야기 도둑 두령 진사님 / 재상이 된 도둑 재주꾼 이야기 아전의 꾀주머니 / 재담꾼 김인복 재물 이야기 어려운 일 세 가지 / 화포장의 재물복 여성 이야기 여검객 / 스스로 남편을 택한 여인 기인 이야기 정희량 / 전우치 기이한 이야기 귀신을 손님으로 맞은 사람 / 두 번의 전쟁을 겪은 가족 부록 - 시로 엮은 여항인 작품 해설 -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우리 삶의 모습조선의 ‘보 사람’들이 사랑한 이야기, 야담(野談) 야담(野談)이란 오래전부터 항간에 떠돌았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조선 후기 문인(文人)들이 듣고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야담은 여러 사람에 의해 ,『청구야담』,『계서야담』,『어우야담』등의 ‘야담집’으로 엮였다. 야담집은 지은이, 옮긴이, 엮은이가 각각 따로 존재하는 셈이다. 할머니가 손자손녀에게 들려주던 이야기, 저잣거리에서 입담 좋은 이야기꾼이 사람들을 모아 놓고 구연하던 이야기, 판소리처럼 장단과 가락을 붙여 들려주었던 이야기, 몰락한 양반, 상공업으로 부자가 된 하층민, 기생, 예술가, 음악가, 도둑, 기인의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들은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졌을 뿐, 문인들이 한문으로 남기기 전까지는 본격적으로 기록되지 못 했다. ‘중요한’ 것들만이 한자로 기록되어 보존되었던 시대가 저무는 격변기에 야담은 비로소 글자가 되었다. 민간에서 구전되던 이야기는 생명력을 갖고 확대 재생산되었다. 이미 알려진 이야기에서 필요 없는 대목을 빼기도 하고, 재미와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혀 관계없는 다른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들려주는 ‘이야기꾼(강담사, 강창사, 강독사 등)’이라는 직업이 있을 정도로 조선 사람들은 이야기를 즐겨 말하고 즐겨 들었다. 옛이야기를 읽으면 조선 사회가 보인다 이 책에서는 여섯 권의 야담집『청구야담(靑邱野談)』,『어우야담(於于野談)』,『잡기고담(雜記古談)』,『천예록(天倪綠)』,『죽창한화(竹窓閒話)』,『차산필담(此山筆談)』에서 야담 14편을 뽑았다. 언뜻 보면 어렵게만 보이는 이 야담집의 이름을 풀어보면 사실 ‘어우 선생의 야담’, ‘우리나라의 야담’, ‘잡다하게 기록한 옛이야기’, ‘신기하고 기묘한 이야기’, ‘차산 선생의 이야기 기록’인 셈이다. 당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그들의 욕망을 건드렸던 재미있는 이야기 ‘야담’은 마치 우리가 카카오톡 단체 카톡방에서 링크를 주고받듯,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공유하기 버튼을 누르듯 조선 사람들의 입에 숱하게 오르내렸다. 이 야담은 한문으로 기록되었기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 한국어로 풀어 써, ‘좋아요’를 누르는 기분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야담에는 조선 후기 몰락 양반의 실상, 도시 경제 발달 등의 조선시대 사회상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사대부 집안의 양반 부부는 혼수를 팔아 술장사에 뛰어든다. 중국에 다녀온 사신이나 중국어 통역을 하던 역관들은 은화와 인삼 등으로 무역을 하여 ‘부유하기로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사람’이 되었다. ‘무역’이라는 새로운 경제논리가 어색했던 조선인들은 이무기가 무인도에 놓고 간 온갖 보석을 챙겨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지어 즐기며 급변하는 사회를 이해해보고자 했다. 내용 소개 조선의 평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던 수많은 야담 중에서 지금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선별하여 일곱 가지로 분류해 수록하였다. 1장 ‘사랑 이야기’의 ‘눈을 쓸며 맺은 인연’과 ‘보쌈당해 만난 여인’은 요즘 드라마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법한 남녀의 애틋한 이별과 재회를 그렸다. 암자에서 과거 공부를 하던 도령이 겨울밤 달빛이 환히 비치는 절 마당에 쌓인 눈을 보고 정을 나눴던 여인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대목이 압권이다. 2장 ‘거지 양반 이야기’에서는 도적 떼에 가담한 양반들이 등장한다. 도적 떼의 두령이 되어 기지와 재략을 발휘하여 군도들을 통솔하고, 훔친 재물로는 도적들의 생활을 안정시켜 양민으로 돌아가게 한 양반들의 이야기다.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군도들이 관군에게 진압되었지만, 백성들은 그들의 딱한 처지에 공감하며 이런 이야기를 즐겨 들었음을 알 수 있다. 4장 ‘재물 이야기’에는 재물을 불리고 횡재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세 가지 어려운 일’을 해냈다고 하여 조삼난이라는 이름이 붙은 양반 출신 술장수, 사신으로 중국에 갔다가 이무기가 갖다준 보물로 부자가 된 화포장을 소개했다. 6장 ‘기인 이야기’는 신통한 도술을 부리던 정희량과 전우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 책에 수록된 정희량 이야기는 중국 민담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중국을 왕래하던 누군가가 조선으로 돌아와 그 이야기를 전했고, 현실감을 더하고자 실존 인물 정희량의 이름만 빌려와 붙인 것이다. 발 없는 이야기가 때때로 바다를 건너 우리 이야기로 정착하기도 한다. 부록 ‘시로 엮은 여항인’에서는『기이(記異)』는 조수삼(1762~1849)이 평소 주변에서 보아왔던 특이한 사람들을 소재로 삼아 지은 한시이다. 한시 아래 인물에 대한 설명을 기록해두어, 야담에 흔히 등장하는 인물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한다. 송 생원, 상여꾼 강씨, 맹인 악사 손씨, 통영 아이, 중령포 낚시꾼 등 여항(閭巷)시인 조수삼은 길에서 만난 ‘보통’ 사람들로 시를 지었다. 조선 후기 시인 조수삼의 다정한 눈길은 고은 시인의『만인보』를 떠올리게 한다. 현암사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현암사는 2000년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1차분인 '홍길동전', '춘향전', '심청전' 등을 출간한 이래 15년에 걸쳐 우리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고쳐 쓰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획 위원인 고운기(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ㆍ김현양(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ㆍ정환국(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ㆍ조현설(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전공 학자들이 참여하여 지금 우리에게 의미 있는 고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철저한 판본 선정과 내용 고증을 통해 원전의 내용과 언어 감각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글맛을 살린다는 원칙을 세우고 신화와 구비전승, 시가, 산문 등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유생은 온갖 방도로 머리를 쓰며 한밤중까지 비통해하다 벌떡 일어났다.“도적질밖에 없구나. 장부가 어찌 앉아서 죽기를 기다린단 말이냐!”그는 곧 잰걸음으로 성문을 나서 숲이 우거져 인적이 드문 지역을 두루 돌아다니며 도적들의 소굴을 찾아보았다. 과연 수백 명의 강도들이 한데 모여 한창 노략질할 의논을 하고 있었다. 유생이 앞으로 나서며 곧바로 들어가더니 두령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도적들이 놀라며 물었다.“당신은 뭐하는 사람이오?”“나는 어느 고을의 아무개라 하오.”“무엇하러 온 게요.”“너희의 대장이 되련다.” - 2장 ‘거지 양반 이야기’, 재상이 된 도둑 “가산이 이러니 어떻게 살아간다지요?”“내게 계획이 있긴 한데 자네 따라 주겠는가?”“죽는다 해도 피하지 못할 상황에 살아갈 방도를 어찌 사양하겠습니까.”“가난에 고통이 이만저만 아닌데 저 혼수를 어디 쓴단 말이오. 이 물건들을 내다 팔면 서너 꿰미 돈은 될 게요. 자네와 멀리 달아나 큰길가에 집을 하나 마련해 자리를 잡고 우선 술독을 장만해 주막이라도 시작하자구. 이익이 생기거든 이자를 놓아 재산이 조금 불어나면 가게를 넓혀 지읍시다. 거기에 안방을 정갈하게 마련해 주막을 알리는 깃대를 높이 걸고 나그네들이 함께 묵는 봉놋방을 널찍하게 열어 말구유며 마구간도 준비해서 남북으로 장사 다니는 사람들을 맞이합시다. 나는 술청지기를 맡고 자네는 주모가 되어 십 년을 기약으로 힘써 보는 게요. 그렇게 해서 몇 만금의 재산을 모아 예전의 집안을 회복한다면 어떻겠소.”“참으로 어렵겠네요.”“어려움 없이 어찌 쉬운 일만 도모한단 말이오.”- 4장 ‘재물 이야기’, 어려운 일 세 가지 평소 사리를 잘 분별하고 명석하다고 칭찬받던 관원 한 사람이 즉시 앞으로 나오더니 귓속말로 아뢰었다. “정희량이 운수를 미리 아는 데 신이한 재주가 있다고 세상 사람이 모두들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옥사에 의심나는 점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가 ‘머리 빗지 말라’라고 말한 것은 분명 화를 면할 방도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 당시 만일 머리에 빗질을 해서 기름 냄새가 없었더라면 칼을 맞아 죽음을 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칼을 들었던 자는 분명 다른 사람이지 않겠습니까?”“나 또한 의심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한 말’이니 ‘석 되’니 한 것은 진정 무슨 말인가?”“이 옥사의 해결처는 아마도 여기에 달린 듯합니다. 이는 쉽게 알아낼 수 없으니 제가 송사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길 청하옵니다.”“그러도록 하여라.”- 6장 ‘기인 이야기’, 정희량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 1
동아출판 / 남궁민 (지은이)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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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청소년 학습남궁민 (지은이)
내신 및 수능 대비를 위해 엄선한 필수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갈래별 핵심 개념 및 독해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중학생용 국어 문학 독해 교재 소설 기본 개념 소설 01 현대 소설|소나기 _ 황순원 소설 02 현대 소설|자전거 도둑 _ 박완서 소설 03 현대 소설|사랑손님과 어머니 _ 주요섭 소설 04 현대 소설|하늘은 맑건만 _ 현덕 소설 05 현대 소설|수난 이대 _ 하근찬 소설 06 현대 소설|오마니별 _ 김원일 소설 07 고전 소설|주몽 신화 _ 작자 미상 소설 08 고전 소설|홍길동전 _ 허균 소설 09 고전 소설|심청전 _ 작자 미상 소설 10 외국 소설|나비 _ 헤르만 헤세 시 기본 개념 시 01 현대시|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_ 김영랑 시 02 현대시|진달래꽃 _ 김소월 시 03 현대시|나룻배와 행인 _ 한용운 시 04 현대시|엄마 걱정 _ 기형도 시 05 현대시|우리가 눈발이라면 _ 안도현 시 06 고전 시가|하여가/단심가 _ 이방원/정몽주 수필·극 기본 개념 수필·극 01 현대 수필|하필이면 _ 장영희 수필·극 02 현대 수필|폭포와 분수 _ 이어령 수필·극 03 고전 수필|이옥설 _ 이규보 수필·극 04 희곡|결혼 _ 이강백 [책 속의 책] 정답과 해설| 이 책의 특징 필수 작품을 통해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독해 기본서 온라인 학습 서비스 빠른 채점, 작품 해제, 배경지식 영상 자료, 추가 어휘 퀴즈를 온라인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내신과 수능에서 다루는 필수 대표 작품 수록 중·고등 교과서 수록 작품,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 작품 등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필수 작품을 한발 앞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소설 전문(全文) 읽기의 부담을 줄인 '전체 줄거리' &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장면' 소설의 경우, 각 구성 단계별 중심 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한 전체 줄거리를 제시했습니다. 또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장면을 출제 이유와 함께 제시하여 작품의 핵심 내용을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어휘력과 문학 개념을 익히는 '속담· 한자성어 익히기', & '개념+' 관용어, 속담, 한자 성어 등을 익힐 수 있는 어휘 문제를 풍부하게 수록하여 어휘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또 문제와 연관된 문학 개념을 곳곳에 제시하여 문학 개념을 익히며 문학 실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과 사고력을 키우는 '확장하기' 작품의 시대·사회적 배경, 주제 또는 작가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제시한 '깊이 읽기', 작품 내용을 바탕으로 한 논술형 문제를 제시한 '사고력 키우기'를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배경지식을 넓히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빠작 시리즈 비문학 독해 0, 1, 2, 3 | 독해력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는 독해 기본서 문학 독해 1, 2, 3 | 필수 작품을 통해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독해 기본서 문학x비문학 독해 1, 2, 3 | 문학 독해력과 비문학 독해력을 함께 기르는 독해 기본서 어휘 1, 2, 3 | 내신과 수능의 기초를 마련하는 중학 어휘 기본서 한자 어휘 | 한자를 통해 중학 국어 필수 어휘를 배우는 한자 어휘 기본서 첫 문법 | 중학 국어 문법을 쉽게 익히는 문법 입문서 문법 | 풍부한 문제로 문법 개념을 정리하는 문법서 서술형 쓰기 | 유형으로 익히는 실전 TIP 중심의 서술형 실전서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자음과모음 / 진저 (지은이) / 2018.07.20
12,000원 ⟶ 10,8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진저 (지은이)
유쾌하고 발랄한 문장으로 청소년 문학의 지평을 넓힌 의 진저 작자가 달콤한 아이스크림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소년, 지진처럼 소년에게 다가가는 소녀의 ‘청춘 성장 로맨스’ 는 진저 작가 특유의 경쾌한 문체와 막힘없는 이야기 전개로 두근거림과 함께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전작에서 좀비를 소재로 한 청소년의 극한 생존기를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지진을 소재로 십 대들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기를 보여주고 있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얽히고설키는 마음,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지진 속으로 마구 뛰어가는 모습까지. 사랑과 함께 성장하는 청춘들의 유쾌한 감정 변화를 쉴 틈 없이 만날 수 있다.프롤로그 세븐, 틴 너의 전화번호 아직 어른은 아니야 아이스크림은 반드시 녹는다 잘 부탁해 또라이 비밀이야 행진 작가의 말대지진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세븐보이, 두 번째 지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평온해 보이는 일상에서도 오만 가지 지진을 겪는 십 대들의 아슬아슬 재난 적응기! 규모 7.7 지진으로 무너진 쇼핑몰에 생존자가 있었다! 운 좋게 살아남은 소년에게 또다시 지진이 다가온다! 재난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까? 지난 일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여기고 매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낼까?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는 대지진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소년을 통해 ‘살아남은 자’의 삶을 보여준다. 주인공 곤은 재해 속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행운아이자 럭키보이다. 사람들은 곤을 보고 천운을 타고난 ‘세븐보이’라 부른다. 하지만 자신을 평범한 소년으로 대해주길 바라는 곤에게 그 별명은 떼어버리고 싶은 꼬리표일 뿐이다. 살아남은 게 우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곤은 여느 열일곱 소년과 마찬가지로 앞날에 대한 고민과 막연한 두려움을 잔뜩 가지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항상 불안과 초조를 안고 사는 곤에게 어느 날 뜻밖의 상황이 벌어진다.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지 딱 10년째가 되는 해, 또다시 지진이 다가온 것이다. 이번 지진은 지난번과 조금 다르다. 심장이 마구 뛰고, 몸과 마음이 시도 때도 없이 흔들린다. 다름이 아니라 사랑이 찾아온 것이다.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둘 사이에 감정 교차, 오해와 갈등, 뜻밖의 해결에 이르기까지. 행운 강박증에 걸린 곤과 그의 행운이 마냥 부러운 경우, 모든 면에서 상극인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의 오해를 풀고 진실을 찾아, 결국 사랑에 이르게 되는지 청소년만의 발랄한 해법을 엿볼 수 있다. 열일곱, ‘세븐보이’에게 지진처럼 들이닥친 사랑 볼 빨간 사춘기의 아이스크림 같은 이야기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은 모든 것이 조금씩 이상해진다. 극단적으로 반항적이었다가 극단적으로 부끄러워하고, 극단적으로 열광했다가 극단적으로 우울해한다. 결여라기보다는 과잉의 상태. 어딘가에 ‘뜨거움’을 지니고 있는 상태가 바로 사춘기다. 모든 걸 바꿔버릴 것만 같은 이 뜨거움조차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사랑’이다. 제 아무리 천방지축에 제멋대로라도 지진처럼 들이닥치는 사랑 앞에서는 마음이 뒤흔들리기 마련이다. 아니, 오히려 사춘기에는 더욱 열렬하게 흔들리곤 한다. 각자 취향과 성향이 다르듯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을 대한다. 사진공모전을 핑계 삼아 해주와 가까워질 생각을 하는 희대. 묘한 기류를 흘리며 곤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해주. 지진처럼 갑작스레 들이닥친 경우를 어쩔 줄 몰라 하는 곤. 시종일관 발칙한 언행을 선보이는 경우까지. 제각각 다른 맛을 지녔지만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사랑을 꿈꾼다는 것은 모두 동일하다. 이 소설의 핵심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곤의 감정이 점차 성장한다는 데 있다. 갑자기 들이닥친 경우가 자기도 모르게 떠오르기 시작한 것에서부터, 지진이 일어나자 가장 먼저 경우를 찾아가는 데에 이르기까지. 사랑 때문에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롤러코스터 같은 곤의 감정 변화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곤은 행운 신경증에 걸려 버렸다.행운아, 러키 보이, 세븐. 그런 단어들만 들려도 귀가 짓무르는 느낌이다. 가슴이 울렁거리고 불안감이 엄습했다.거기다 올해는 하필 ‘세븐틴’이 되는 해. 곤은 시간이 흐르기만 바랐다. 그 불길한 숫자 세븐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지쳤다. 그저 어서 열여덟이 되고 싶을 뿐이다. 겨우 일곱 살 꼬마가 뭘 알았겠는가. 열 살이나 더 먹은 지금도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가득하다. 살아남는 것도 죽는 것도, 처음부터 그 자신이 적극적으로 선택한 게 아니다. 그 비극과 희극에 얼렁뚱땅 휩쓸린 것일 뿐.분명 자신의 인생인데도 얻어 사는 것 같은 느낌. 곤은 그 불편한 감정에 몸서리쳤다. 곤은 손에 든 아이스크림을 덥석덥석 베어 물었다. 노동 후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무척 달았다. 적당히 녹은 설탕 덩어리가 혀에 착착 감기면서 위액을 분출했다. 지금의 식욕이라면 앉은 자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열 개는 더 해치울 수 있을 듯했다. 반면에 경우의 아이스크림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초코 콘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가, 녹아서 형체가 무너지려는 부분만 덥석덥석 핥아 먹었다.하다못해 아이스크림 먹는 법조차 다르다. 두 사람은 참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책쓰기에 풍덩 빠지다
밥북 / 천안동성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삼다(三多) (지은이) / 2022.01.21
11,000원 ⟶ 9,900원(10% off)

밥북청소년 문학천안동성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삼다(三多) (지은이)
책쓰기로 키우는 작가의 꿈 시리즈 6권. 10명의 학생이 참여해 각자의 창작소설을 선보인다. 학생들의 작품 11편과 함께 지도교사의 인터뷰가 실렸다. 각기 다른 주제로 저마다의 작품을 선보인 학생 작가들은 상상의 날개를 맘껏 펼쳐낸다. 각 작품은 주제와 이야기는 다르지만 하나같이 번뜩이는 재치와 유쾌한 전개로 상상의 세계를 펼쳐간다. 그들의 이야기는 시공간을 거침없이 날고 꿈꾸는 세계를 그려내지만 허구로 읽히기보다는 해맑은 중학생들의 꿈을 담은 메시지로 다가온다. 그 안에서 독자들은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학생 작가들의 꿈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책을 펴내며-한경화 / 저는 학생 작가입니다-이수아 ■ ‘삼다三多’ 책쓰기 동아리를 소개합니다-한경화 인터뷰 질문과 답변 ■ 속상한 게 있으면 말로 하자-이수아 나에겐 두 개의 친구 무리가 있다 / 1. 친구들의 배신 / 2. 갈라서버린 우리 / 3. 11월의 시작 / 4. 열여섯 살의 시작 / 5. 기억 회상 / 6. 화해 ■ 7개월 동안의 악몽-이아현 1.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평범한 하루의 시작 / 2. 악몽 같은 불행의 시작 / 3. 드디어 받은 사과 / 4. 과연 이게 맞는 걸까? / 5. 이게 다 내 잘못이라고? 피해자는 나야! / 6. 더 이상 악몽은 없어 ■ 마음의 고통-이윤진 1. 유지의 첫 상처 / 2. 행복이 사라지다 / 3. 커지는 마음의 상처 / 4. 소중한 시간 / 5. 망가져 가는 우리 가족 / 6. 다시 찾은 행복 ■ 주인공과 엑스트라의 소망-박의채 1. 엑스트라의 소망 / 2. 주인공의 소망 / 3. 엑스트라의 결말 / 4. 주인공의 결말 ■ 청화전-김영성 1. 청화국 / 2. 친화 / 3. 물음 / 4. 각자의 화전 / 5. 작가의 말 ■ 친구 사귀기 프로젝트-최주은 1. 기대 반 걱정 반 새 학기 / 2. 원래 중학생은 이래? / 3. 친구가 필요해! / 4. 친구 사귀기 작전 / 5. 떨리는 시도 / 6. 불길한 전조 / 7. 터져버린 화약통 / 8. 꽤나 허무한 화해 / 9. 앞으로도 ■ Dear my friend 제희!-유혜영 1. 상금 10억 / 2. 휴대폰 / 3.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 / 4. 친구가 되다 / 5. 한 달 후 / 6. 작가가 되기로 마음을 먹다 / 7. Dear my friend 제희! ■ 이기적-이수아 1. 나로 말할 것 같으면 / 2. 17살 때 / 3. 자격지심 / 4. 19살의 끝, 20살의 시작 ■ 1352호 개미의 여정-김의찬 1. 프롤로그 / 2. 1352호 개미 태어나다 / 3. 여왕개미가 되기 위해 ■ 우주-빈다현 ■ 추억의 점-정지우10명 중학생의 다양한 상상력과 꿈이 담긴 삼다(三多) 작품집 천안동성중학교 인문 책쓰기 동아리 삼다(三多)의 ‘책쓰기로 키우는 작가의 꿈’ 시리즈로 여섯 번째 책이다. 이번 여섯 번째 작품집에는 10명의 학생이 참여해 각자의 창작소설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작품 11편과 함께 지도교사의 인터뷰가 실렸다. 각기 다른 주제로 저마다의 작품을 선보인 학생 작가들은 상상의 날개를 맘껏 펼쳐낸다. 각 작품은 주제와 이야기는 다르지만 하나같이 번뜩이는 재치와 유쾌한 전개로 상상의 세계를 펼쳐간다. 그들의 이야기는 시공간을 거침없이 날고 꿈꾸는 세계를 그려내지만 허구로 읽히기보다는 해맑은 중학생들의 꿈을 담은 메시지로 다가온다. 그 안에서 독자들은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학생 작가들의 꿈을 응원하게 된다.
청소년을 위한 날아다니는 철학
리베르 / 정호일 지음 / 2012.02.29
13,800원 ⟶ 12,420원(10% off)

리베르청소년 철학,종교정호일 지음
인류 지성사의 교훈을 통해 어떻게 현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 주는 책이다. 주요 철학 사상을 단편적으로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담아냈다.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철학 사상과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읽는 재미와 구체적인 삶의 문제를 녹여냈다. 이상적인 인간 사회를 세우기 위해 고민했던 공자와 플라톤, 신에서 벗어나 인간의 특성을 찾고자 했던 데카르트와 로크, 무위의 삶을 주장한 노자, 인간의 운명과 홍익인간의 세상을 제시한 단군의 사상 등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윤리와 사상’ 교과서에 실린 동서양 윤리의 특징과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날 현수는 갑자기 사라진 중학교 3학년 딸 세라의 행방을 찾다가 일기장을 발견한다. 현수는 일기를 통해 세라의 같은 반 친구가 왕따를 당하고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친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세라는 세상의 부조리함과 어른들의 위선을 참지 못하고 인생의 진리를 찾겠다고 결심하는데….작가의 말 남겨진 일기장 첫 번째 승부 - 공자와 플라톤의 성인·철인 정치 두 번째 승부 - 우주와 자연의 법칙 세 번째 승부 - 정령과 제우스의 만물 존중과 질서의 세계 네 번째 승부 - 창조주, 예수, 마호메트의 완전한 진리 다섯 번째 승부 - 데카르트의 이성 여섯 번째 승부 - 로크의 실질적 이익 일곱 번째 승부 - 마르크스의 세계 변혁 여덟 번째 승부 - 니체의 생의 철학 아홉 번째 승부 - 노자의 무위(無爲) 사상 열 번째 승부 - 사르트르의 실존하는 인간 열한 번째 승부 - 석가모니의 해탈 열두 번째 승부 - 단군의 홍익인간 마지막 승부 부록철학이 소설 속으로 들어왔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철학 입문서! 소설로 읽는 ‘윤리와 사상’의 특징과 흐름! 동서양 철학의 핵심을 담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공자, 플라톤, 데카르트, 니체, 마르크스, 사르트르, 석가모니… … 동서양 철학 거장들이 소설 속으로 들어왔다! 학교 폭력, ‘왕따’라 불리는 집단 따돌림, 성적을 비관한 자살… …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청소년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률이 1위라고 한다. 청소년 행복지수가 가장 낮다는 말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입시 경쟁에 내몰려 정작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해답을 찾지 못해서가 아닐까. 『청소년을 위한 날아다니는 철학』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철학은 바로 우리 삶의 문제이다. 철학이 죽은 시대는 꿈과 희망이 죽은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인류 지성사의 교훈을 통해 어떻게 현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주요 철학 사상을 단편적으로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담아냈다.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철학 사상과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읽는 재미와 구체적인 삶의 문제를 녹여냈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처음 철학을 접하는 독자들을 위한 교양 철학서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날아다니는 철학』의 특장점 1.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재미있고 알기 쉽게 담아냈다. 2.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교과서에 실린 동서양 윤리의 특징과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다. 3. ‘철학자와 사상 정리’를 통해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 철학자들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4.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고 철학적 사색과 깊이를 더해 논술과 수행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인류 지성사 이야기! 어느 날 현수는 갑자기 사라진 중학교 3학년 딸 세라의 행방을 찾다가 일기장을 발견한다. 현수는 일기를 통해 세라의 같은 반 친구가 왕따를 당하고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라는 친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세상의 부조리함과 어른들의 위선을 참지 못하고 인생의 진리를 찾겠다고 결심한다. 마침내 세라는 사이버 운명 게임에 참여해 자신의 운명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 현수는 세라를 구출하기 위해 사이버 운명 게임에 들어가 승부를 벌이면서 인류 지성사를 항해한다. ‘윤리와 사상’ 교과서에 실린 동서양 윤리의 특징과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한다! 이상적인 인간 사회를 세우기 위해 고민했던 공자와 플라톤, 신에서 벗어나 인간의 특성을 찾고자 했던 데카르트와 로크, 무위의 삶을 주장한 노자, 세계를 변혁해야 한다고 말한 마르크스, 인간의 실존적 자유와 책임을 논한 사르트르,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을 주장한 석가모니, 인간의 운명과 홍익인간의 세상을 제시한 단군의 사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디지털.정보화 시대에 ‘철학’ 하면 자칫 따분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철학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진리를 찾아 나가는 주인공 현수의 인류 지성사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동서양 철학의 특징과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화산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민음인 / 피에르 넬리그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손영관 (감수) / 2021.03.30
7,500원 ⟶ 6,750원(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피에르 넬리그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손영관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질문 : 화산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지구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지구의 내부 구조는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지구 내부에서 열의 이동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화산은 어디에 있을까? 2. 화산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마그마란 무엇이며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맨틀은 어떻게 녹을까? 마그마는 어떻게 올라올까? 마그마방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화산 폭발은 어떻게 일어날까? 3. 마그마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마그마 활동은 어떤 화학적 결과를 낳을까? 마그마는 맨틀의 성분에 관해 무엇을 알려 주고 있을까? 마그마는 대륙의 생성에 관해 무엇을 알려 주고 있을까? 맨틀의 암석은 어디에서 만져 볼 수 있을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58권 《화산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에서는 마그마와 화산이 알려주는 지구의 성분과 역사를 다루고 있다. 지구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는지, 화산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지, 마그마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진짜 공신들만 쓰는 자기소개서 마스터플랜
더디퍼런스 / 김범수 (지은이) / 2019.08.20
17,000원 ⟶ 15,300원(10% off)

더디퍼런스청소년 학습김범수 (지은이)
철저하게 How에 맞춰 쓴 자기소개서 쓰기의 비밀. ‘글감 찾기 → 두괄식 쓰기 → 나열하지 않기 → 나를 평가하지 않기 → 스토리텔링 → 맞춤법’으로 이어지는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기만의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된다. 이 책의 Part 3은 저자가 현장에서 실제로 학생들을 지도한 첨삭 자기소개서를 실었다. 학생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와 이것을 잡아주는 저자의 첨삭 결과를 보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 실질적으로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 중 하나가 자신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쓰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학생의 입장이 아닌 철저히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 써야 한다. 저자는 이 점을 첨삭을 통해 학생들에게 확실하게 짚어주고 있다. 11개 대학의 첨삭 자기소개서를 읽고 나면 독자들도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저자가 강조한 오류를 범하는 실수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Part 1 대입 자기소개서 오해하기 쉬운 사실들 1장 자기소개서는 첨삭을 많이 할수록 좋다? 2장 자기소개서 잘 써 봐야 소용없다? 내신성적이 중요하다? Part 2 상대방을 유혹하는 자기소개서 쓰기의 비밀 1장 글감 찾기 2장 두괄식 쓰기 3장 나열하지 않기 4장 내가 나를 평가하지 않기 5장 스토리텔링으로 눈길을 잡아라! 6장 자율문항 어떻게 쓸까? 7장 맞춤법 신경 써야 하나? 8장 이래도 자기소개서 대필할래? 9장 선배들이 조언하는 자기소개서 Tip Part 3 첨삭 사례로 본 자기소개서 쓰기의 비밀 1장 서울대학교 2장 연세대학교 3장 고려대학교 4장 서강대학교 5장 성균관대학교 6장 중앙대학교 7장 경희대학교 8장 한국외국어대학교 9장 포스텍 10장 유니스트 10장 한국교원대학교 11장 춘천교육대학교-대입담당 기자가 알려주는 자기소개서 쓰기의 노하우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교육섹션 대입담당 기자였던 저자 김범수는 현장에서 뛰던 시절 대입 특집 기사를 준비한 적이 있다. 서울대부터 웬만한 IN서울 중위권 대학까지 수십 개 대학을 포함하는 대규모 기획이었다. 저자는 기획을 하면서 시중에 나와 있는 수십 종의 자기소개서 관련 책을 모두 사서 살펴보았다. 그때 내린 결론은 ‘돈 아깝다’였다. 쓸데없이 분량만 두꺼울 뿐 누구나 다 아는 이론과 절대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로 가득했던 것. -철저하게 How에 맞춰 쓴 자기소개서 쓰기의 비밀 실제 일선의 학생들은 How에 목말라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철저히 How에 맞춰 썼다. 목표는 《진짜 공신들만 쓰는 자기소개서 마스터플랜》만 읽으면 누구나 쉽게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 ‘글감 찾기 → 두괄식 쓰기 → 나열하지 않기 → 나를 평가하지 않기 → 스토리텔링 → 맞춤법’으로 이어지는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기만의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된다. -학생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를 짚어주는 저자의 첨삭 지도 이 책의 Part 3은 저자가 현장에서 실제로 학생들을 지도한 첨삭 자기소개서를 실었다. 학생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와 이것을 잡아주는 저자의 첨삭 결과를 보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 실질적으로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 중 하나가 자신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쓰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학생의 입장이 아닌 철저히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 써야 한다. 저자는 이 점을 첨삭을 통해 학생들에게 확실하게 짚어주고 있다. 11개 대학의 첨삭 자기소개서를 읽고 나면 독자들도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저자가 강조한 오류를 범하는 실수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진짜 공신들만 쓰는 자기소개서의 비밀' 개정증보판입니다.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글감이다. 음식점을 생각하면 쉽다.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건 뭘까? 바로 떡이지. 떡이 있어야 고추장도 힘을 얻고 달걀과 어묵도 그 값어치를 보태는 거다. 글감은 떡볶이의 떡이다.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신을 입학사정관, 대학 입학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서류다. 즉 자기 PR가 담긴 광고다. 광고의 기본은 무엇인가? 바로 사람들의 눈길을 잡는 거다.광고를 보는 사람의 뇌와 신경세포를 자극해 ‘아 저런 거 하나는 있어야 해!’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구매하게끔 만드는 거지.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자기소개서를 본 대학 관계자들이 ‘아 저 학생은 우리 대학으로 반드시 데려와야 해!’라고 군침을 흘릴 수 있게 해야 한다. 말은 쉽다고?자, 이제 말처럼 쉽게 만들어 보자고! 위에서 글감을 떡볶이 떡에 비유했다. 떡의 기본은 무엇이지? 쫄깃함과 식감이다. 떡이 맛있다면 양념에 상관없이 맛있다. 즉 기본기가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의 기본은 무엇일까? 화려한 문장과 미사여구? 아니다.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계획을 짜는 것이다. ‘1번 문항에는 내가 1학년 때 사고 친 내용을 담아야지, 2번 문항에는 동아리 활동 중 친구와 의견 충돌로 싸웠던 이야기를 써야지.’와 같이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소재 즉 글감을 정해야 한다. 일산에서 열린 과학축전에 학교부스 운영보조로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실험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면서 유전공학의 기초적인 부분에 대하여 배우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위해 원하는 구간의 DNA량을 증폭시키는 중합효소연쇄반응과 제한효소로 DNA를 처리하여 절편으로 만든 뒤 잘린 절편의 크기에 따라 겔을 통과하는 속도의 차이로 DNA를 구별하는 DNA전기영동과 같은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DNA전기영동실험을 여러 번 반복해서 해 봄으로써 유전공학이 제가 갈 길이라는 것을 확실히 했습니다.(→ DNA전기영동실험과 유전공학이 학생의 갈 길이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표현할 정도면 이 실험의 의미가 학생에게 아주 크다는 것인데 문장을 읽어 보면 그런 느낌이 하나도 와 닿지 않습니다. 그 실험이 왜 확신을 주었는지 설명해 주세요.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2학년 때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이공계 진로탐구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각 대학교의 교수님들이 강의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저에게 생명과학이라는 진로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수 시간 동안 연속해서 지루할 법도 했지만, 아니, 다른 참가자들은 교수님의 강의 앞에서도 조는 모습을 보였지만, 저에게는 교수님 한 분 한 분의 강의가 와 닿았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과학이라는 저의 진로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졌고,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제가 생명과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진행하고 싶은 연구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 생명과학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었다는데, 정작 본인은 그렇게 주장하지만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어디에서도 학생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보이지 않습니다. 왜 확신을 심어 주었는지 이유가 없잖아요? 예를 들어 ‘어떤 교수의 무슨 강의를 듣고 어떤 점에서 확신을 주었다.’라는 구체적인 설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민영화에 숨겨진 이야기
내일을여는책 / 홍승기 (지은이)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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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여는책청소년 인문,사회홍승기 (지은이)
은밀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진행되는 공기업 민영화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공기업이 생겨난 까닭과 민영화가 추진되는 배경을 역사적으로 살펴 독자들이 민영화 이슈를 판단하는 비판적 안목을 키우도록 했다. 또한, 신자유주의에 매몰된 각국 통치자와 국제금융기구, 비정한 기업들이 저지른 행태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아울러 정경유착으로 점철된 우리나라 공기업 민영화의 역사도 살핀다.글을 시작하며 : 넓혀졌다 좁혀졌다, 와이파이 존 1부 민영화해서 좋았는가? 1장 공기업의 탄생, 민영화의 시작 2장 공기업은 나쁜가? 3장 사기업은 좋은가? 4장 민영화하면 좋은가? 5장 민영화로 어떤 문제가 생겼나? 6장 공기업은 어떤가? 7장 1부를 마무리하며 - 공기업은 왜 필요한가? 2부 기업만 우선하는 민영화 사상 1장 존 로크, 자유주의 사상의 창시자 2장 애덤 스미스, 경제학의 아버지 3장 스펜서, 신자유주의의 철학 4장 하이에크, 신자유주의의 시발 5장 2부를 마무리하며 - ‘비인간적인 것’을 우선하는 신자유주의 3부 민영화로 훼손되는 공공성 1장 우리나라 공기업의 역사 2장 우리나라 민영화의 역사 3장 민영화, 성공인가? 실패인가? 4장 공기업과 민영화의 갈림길에서 5장 3부를 마무리하며 - 민영화는 재앙이다 1948년 제헌헌법에 살아있는 공공성의 정신 은밀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진행되는 공기업 민영화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토지에 숨겨진 이야기』, 『평등에 숨겨진 이야기』에 이어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이다. ‘민영화’라고 하면 평범한 시민들과 무관한 이야기로 여기기 쉽지만, 오히려 정반대다. 전기, 수도, 가스, 철도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공기업을 사기업에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공재는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한다. 그런 만큼 공공재를 다루는 부문에서 공익이 중시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제헌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다. “중요한 운수, 통신, 금융, 보험, 전기, 수리, 수도, 가스 및 공공성을 가진 기업은 국영 또는 공영으로 한다.” 1948년 7월 17일에 공포된 제헌헌법 제87조의 내용이다. 좌우 대립이 극심했던 해방정국에서, 자본주의 체제가 본격적으로 뿌리내리기 전이던 그 시대에도, 공공재는 사기업에 맡기면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공기업 민영화의 역사는 50년이 넘는다. 민영화는 늘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뜨거운 감자’다. 성공한 민영화로 평가받는 KT도 속을 들여다보면 자산 헐값 매각, 해외 주주 고배당 등으로 국부 유출 논란을 빚는다. 현재도 보도 전문 채널 YTN의 민영화가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편법·탈법적으로 추진되다 중단된 상태다. 이밖에 의료, 철도, 전기 등 공공성이 우선시되어야 할 각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교묘하게 추진되고 있다. 저자는 실패로 끝난 각국의 사례에 비춰볼 때 공공재 공기업의 민영화는 국민에게 재앙이 되기에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 우리는 민영화를 향한 폭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 민영화 추진 세력에 길을 내주고 말 것인지, 그 위태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철 지난 신자유주의와 폭주하는 민영화 열차 국민에게 짐이 되는 민영화는 누가, 왜, 추진하는 걸까. 민영화는 사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신자유주의의 산물이다. 저자는 신자유주의가 생겨난 역사적·철학적 배경을 짚으며 (용어상 혼동의 우려가 있는) 자유주의와의 차이를 일깨운다. 신자유주의의 세례를 받은 시장지상주의자·친기업주의자들은 기업의 효율성이 제고된다며 민영화를 적극 옹호한다. 일단 사기업들에게 민영화는 독점과 담합을 통해 한몫 챙길 수 있는 ‘로또’나 다름없다. 공공재는 사용자가 온 국민인데 그 공공재를 관리하던 공기업을 고스란히 인수하는 것이니 ‘누워서 떡 먹기’이고 ‘땅 짚고 헤엄치기’다. 문제는 사기업은 공익과 공공성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국민들로서는 득실을 저울질해볼 것도 없이, 잃는 것만 많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요금 인상, 사고 발생, 서비스 질 저하, 업체 횡포, 노동자 해고 등으로 몸살을 앓다 민영화를 철회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저자는 공기업이 생겨난 까닭과 민영화가 추진되는 배경을 역사적으로 살펴 독자들이 민영화 이슈를 판단하는 비판적 안목을 키우도록 했다. 또한, 신자유주의에 매몰된 각국 통치자와 국제금융기구, 비정한 기업들이 저지른 행태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아울러 정경유착으로 점철된 우리나라 공기업 민영화의 역사도 살핀다. 일단 민영화된 기업을 공기업으로 되돌리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한물간 신자유주의가 판치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제헌헌법의 정신을 되살릴 묘안이 절실하다. 이 책에서는 공기업의 민영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공기업이 생겨난 이유와 민영화가 추진되는 이유를 역사적으로 살펴보아서, 공기업의 민영화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학교처럼 공기업은 우리 생활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전기와 수돗물을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공기업이 전기와 수돗물을 공급합니다). 무료 와이파이 존이 넓혀졌다 좁혀졌다 하는 현상 역시 공기업의 민영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기업의 민영화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매일매일 살아가는 데서 부딪히게 되는 이야기지요.[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지금까지 영국의 철도, 볼리비아의 수돗물, 미국의 전기, 멕시코의 통신이 민영화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 살펴봤습니다. 민영화 이후 요금은 오르고 설비투자는 줄어드는 현상이 공통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기업이 수익성을 위해 공공성을 등한시한 결과입니다. 철도, 수도, 전기, 통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공재라는 것입니다. 공공재의 민영화는 사기업에는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국민에게는 무거운 짐을 지워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1부 민영화해서 좋았는가?] 중에서
어느 날, 신이 내게 왔다
예담 / 백승남 지음 / 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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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청소년 문학백승남 지음
틈만 나면 생활지도 부장한테 불려가는 문제아 '꼴통'인 나. 그저 그런 나날을 보내던 2년 전 어느 날, 내게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하굣길 우연히 줍게 된 기묘한 검은 수첩. 그 수첩을 찾으러 왔다는 흑문도령과 정체불명의 덩어리 하나. 그들과의 만남으로 마치 드라마 주인공 같은 삶이 내 앞에 펼쳐졌다. 수첩 속 덩어리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져 흑문도령의 힘을 이용하게 된 나는 맘에 들지 않으면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무조건 폭력을 행사했다. 친구 하나 없이 '왕따'로 지내던 학교에서는 '일짱, 싸움짱'으로 소문이 났고, 나 스스로도 세상의 악을 처단하는 '거리의 영웅'이라고 자처했다.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 폭력성은 결국 광기가 된다. 나는 급기야 칼까지 휘두르는 큰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외상뿐 아니라 깊숙이 곪은 마음의 병까지 치유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완수'라는 형을 만났다. 그리고 나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학원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 중학생의 편지를 읽고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 백승남은 고등학생, 중학생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작가는 만화,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재미 위주의 볼거리에 익숙해져 있는 10대들의 취향을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이 이 소설을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판타지'라는 그릇에 담았다. 그리고 많은 신들을 동원했다. 책 속의 신들은 게임이나 기존의 책에서 나오는 서양 세계의 신이 아니다.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모습으로 포장되어온 서양의 신 대신 한국 토속의 신들이 등장한다. 서양 신들에 비해 역동적인 면은 떨어지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리 고유의 신들의 모습은 색다른 호기심과 신비스러움을 불러일으킨다."할 얘기가 왜 없어, 새끼야!" 꿈을 꾸는 거 같았다. 느닷없이 내 주먹이 나가더니 성찬이가 배를 감싸며 주저앉았다. 나는 몹시 놀랐다. 내가 정말 이렇게 세단 말야? "너 그따위 비열한 짓 또 하면...." 이번에는 발이 날아갔다. 마치 줄에 매달린 막대인형이라도 된 거 같았다. 누군가 내 몸을 조종하는 것처럼 내 팔과 발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성찬이는 걷어차인 옆구리를 팔로 껴안은 채 나가떨어졌다.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줄을 잡고 있는 놈은 내 입까지 조종하는 모양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말들이 입에서 쏟아져 나왔다. 처음으로 사람을 때렸는데 그 기분은 놀라웠다. 전기가 모이고 거기서 전력이 굽이치듯 다리 끝에서 머리끝까지 찌릿하게 솟구쳐 올라오는 느낌. 마치 다른 낯선 세계에 잠깐 갔다 돌아온 거 같았다. "이건 아니었는데...." 어쩔 줄 몰라 하는 문신의 목소리는, 내 안에 있는 덩어리의 소곤거림에 묻혀 버렸다. '나쁜 녀석 혼내주는 게 이런 거야. 괜찮지? 그렇지?' - 본문 33쪽 중에서 앞 이야기 제1부 문신을 만나다 그건 '애들'이나 팬 게 아니야 마녀 사냥과 검은 수첩 효과 출구 없는 길 신의 아이 검은 수첩의 기운이 문신의 기를 누르면 검은 명부 제2부 마음에 빗장을 지르고 잉여현실 흑문도령과 흑수문장 히말라야 골짜기에 사는 할단새처럼 충동에 맞서기 떠나보내기 제3부 자유의지로 살기 벌어지는 틈새 마음이 원하는 길 사랑이란 저 숯도 한때는 네가 보낸 거니 생성의기, 파괴의기 글쓴이에게서 온 편지
이야기 청소년 서양 미술사
아트북스 / 박갑영 글 / 2008.09.01
17,500원 ⟶ 15,750원(10% off)

아트북스청소년 문화,예술박갑영 글
고대 그리스ㆍ로마부터 오늘의 미술까지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야기 형태로 미술사 입문자들이 꼭 알아야 할 사조와 양식, 대표 미술가와 작품을 소개하며 그들이 탄생한 배경과 발전하고 쇠퇴하기까지 과정을 설명한다. 서양미술사의 변천 과정과 함께 그것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 서양의 문화와 사회를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미술사를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특정 양식이 태어나고 작품이 만들어지고 역사가 바뀌게 된 ‘사건’을 아는 일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변화한 인간의 사고와 태도이며, 그것이 바로 미술사를 공부하는 이유이자 본질임을 설파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미술은 소수 천재들이나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인간의 손에서 태어난 것이며, 오늘날 높이 평가받는 사상이나 양식들도 당대에는 폄하를 받았던 적도 많았다는 사실, 그런 핍박을 견뎌내고 끊임없이 상상하고 표현한 그들이기에 위대하다고 말하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제1장 미술, 태어나다 1. 서양 미술의 뿌리 - 그리스ㆍ로마 2. 로마의 분할과 중세의 시작 - 비잔틴ㆍ로마네스크ㆍ고딕 로마 속의 기독교 : 비잔틴 기독교의 팽창과 건축술의 발전 : 로마네스크 기독교 미술의 종합 : 고딕 3. 전통과 혁신의 수레바퀴 - 르네상스 중세를 뛰어넘은 천재 : 레오나르도 다 빈치 하늘이 내린 만능 예술가 : 미켈란젤로 북부 르네상스의 보석 : 반에이크, 뒤러, 브뤼헐 4. 연극적인 빛과 화려한 곡선미 - 바로크ㆍ로코코 극적 명암의 마술사, 그리고 이단아 : 카라바조 꿈과 사랑을 그림으로 노래한 화가 : 바토 아트 인 히스토리|느리게 발전하고 빠르게 변화하다 제2장 새로운 르네상스의 시작 1. 고전주의의 부활과 신고전주의의 탄생 혁명의 폭풍과 함께한 화가 : 다비드 차가움과 뜨거움, 그 양면의 아름다움 : 앵그르 아트 인 히스토리|프랑스 혁명과 미술가의 위치 변화 2. 형식의 틀을 녹여 열정을 표현하다 낭만주의 정열과 낭만의 전도자 : 들라크루아 아트 인 히스토리|혁명과 반동의 기로에 선 낭만주의 3. 자연과 인간과 노동의 재발견 - 자연주의 “노동은 나의 강령입니다” : 밀레 아트 인 히스토리|자연과 농민에 대한 새로운 인식 4. 현실을 보는 진실의 눈 - 사실주의 천사를 부정한 현실주의자 : 쿠르베 아트 인 히스토리|자본주의의 어두운 면을 폭로한 사실주의자 제3장 근대의 발견, 미술의 또다른 혁명 1. 싱그러운 햇빛, 찬란한 색깔의 축제 - 인상주의 빛과 색채의 창을 열다 : 마네 햇빛, 현장, 시간의 교향곡 : 모네 아트 인 히스토리|사진의 등장과 인상파의 대두 2. 색채의 시와 과학의 만남 - 신인상주의 찬란한 점묘의 신비 : 쇠라 아트 인 히스토리|광학 이론의 발전과 점묘파 3. 인상주의를 극복한 개성의 꽃 - 후기인상주의 자연, 입체, 공간 그리고 평면 : 세잔 원시의 태양에 녹아버린 사나이 : 고갱 격정의 삶, 불멸의 신화 : 반 고흐 아트 인 히스토리|현대미술을 향한 발걸음 제4장 표현의 벽, 세기의 벽을 넘다 1. 감성 해방을 향한 원색의 물결 - 야수주의 색채로 노래하는 생의 환희 : 마티스 아트 인 히스토리|아프리카 조각과 야수파의 원시주의 2. 자연, 사실, 인상에서 감성의 혁명으로 - 표현주의 생명, 불안 세기말의 절규 : 뭉크 아트 인 히스토리|독일 사회의 반反산업감정 속에서 태어난 표현주의 3. 자유로운 형상, 이념의 실험 - 입체주의 미술의 혁명가, 파괴자, 변덕쟁이 : 피카소 아트 인 히스토리|입체주의, 시간과 공간을 해체하다 4. 아름다움을 내면으로 평행 이동하다 - 추상주의 직선으로 이룬 비대칭의 균형과 조화 : 몬드리안 음악적 리듬으로 이룬 순수추상의 실현 : 칸딘스키 아트 인 히스토리|기계문명의 구성이 낳은 신조형주의 5. 반예술의 폭풍 - 다다이즘 그림의 실험에서 아이디어의 탐험으로 : 뒤샹 아트 인 히스토리|전쟁의 광기와 허무주의의 유포 6. 꿈과 환상의 현실화 - 초현실주의 꿈을 현실로, 현실을 꿈으로 : 달리 자연과 현실에서 찾은 꿈의 환상곡 : 미로 아트 인 히스토리|세계대전의 이성 파괴와 초현실주의의 대두 7. 표현의 결과에서 행위의 과정으로 - 추상표현주의 묘사를 떨치고 행위의 마당으로 : 폴록 아트 인 히스토리|미국, 유럽 미술의 그늘을 벗어나다 제5장 여기, 오늘의 미술을 말하다 1. 소비문화와 함께 춤을 - 팝아트 318 너무나 미국적인 팝스타 : 리히텐슈타인 대중의, 대중에 의한, 대중을 위한 미술 : 워홀 2. 미술을 만드는 기계로서의 아이디어 - 개념미술 개념의 귀재들 : 코수스, 스미스슨, 자바체프 3. 끊임없이 진화하는 복합 생명체 - 포스트모더니즘ㆍ비디오아트 다시 붓을 들다 : 펄스타인, 에스테스, 호크니 영상의 붓으로 현대를 아우르다 : 백남준 찾아보기 참고문헌 도판 카피라이트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서양 미술사’ 『이야기 청소년 서양 미술사』는 고대 그리스ㆍ로마부터 오늘의 미술까지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미술사 입문자들이 꼭 알아야 할 사조와 양식, 대표 미술가와 작품을 소개하되 그들이 탄생한 배경과 발전하고 쇠퇴하기까지 과정을 자세하게 들려줌으로써 독자들이 역사를 충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한 편의 긴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듯 당시 상황을 속도감 있지만 구체적으로, 현장감 넘치게 그려낸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미술사를 공부했다기보다 아주 먼 곳에서, 긴 시간 여행을 하고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위대한 화가들 곁에서 그들의 질곡 많은 삶과 작업 과정을 낱낱이 지켜보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고와 양식이 또다른 무엇으로 옮아가는 것의 필연성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체화하게 해준다. 이 책을 쓴 박갑영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다섯 번의 개인전을 가진 화가이면서 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생들과 함께하며 어떻게 하면 좀더 재미있고 생생하게 미술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를 궁리하는 일이 그의 직업인 셈인데, 이 책에 그 오랜 고민과 그가 찾은 작은 실마리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을 쓰게 된 것도 학교 현장에서 미술 수업이 도외시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다가 책을 통해 학생들에게 서양 미술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들려줘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이 가장 큰 중점을 둔 것은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었다. 미술을 낯설어하는, 미술사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미술 창작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아름다운 행위인지, 그것은 사회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역사는 어떻게 모양을 바꾸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것을 통해 지금 여기의 우리를 어떻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호소력 있게 들려준다. 미술사를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특정 양식이 태어나고 작품이 만들어지고 역사가 바뀌게 된 ‘사건’을 아는 일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변화한 인간의 사고와 태도이며, 그것이 바로 미술사를 공부하는 이유이자 본질임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 뒤에 숨은 수많은 이야기 앞서 언급했듯 이 책의 가장 기본적인 접근 방식은 ‘이야기’이다. 모든 것에는 이야기가 있고 더 많은 이야기를 알수록 그것을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그래서 지은이는 들려준다. 거대한 신전들과 하늘 높이 치솟은 교회 첨탑들과 유럽의 도시들을 황금빛으로 물들여놓은 화려한 궁전들과 거친 붓질, 어두운 색조, 뒤틀린 형상들 뒤에 도사리고 있는 놀라운 이야기들을. 정치와 종교 같은, 사회를 움직이는 힘의 이동이 미술의 흐름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그중 일부이다. 그리스와 로마의 미술이 서양 미술의 뿌리로 자리 잡은 것은 로마 황제의 강력한 힘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고, 모든 예술 활동이 종교의 틀 속에 담기게 된 것은 권력의 중심이 교황에게로 넘어간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다시 왕과 귀족이 힘을 가지면서 그들의 화려하고 과시적인 문화가 번성했고 보헤미안들의 자유분방하고 도시적인 취향이 성행한 것은 시민혁명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 전환이 이뤄진 덕분이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는 예술문화의 주도권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갔고, 국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미국이 세계 미술의 선두주자가 되면서 다시 한번 미술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그리고 대중과 거대 자본이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 오늘날에는 어느 지역도 문화의 우월성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미술시장과 그것을 움직이는 자본이 위대한 작품을 만들고 오늘의 미술사를 만들고 있다. 단 한순간도 미술은 사회와 그 구성원들에게서 동떨어져 있었던 적이 없다. 결국 미술작품이란 그때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 시대에 관해 가장 많은 것을, 어쩌면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거울이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사실인데 미술을 어렵다고만, 나와 무관한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기만 한 이야기이다. 『이야기 청소년 서양 미술사』에서는 ‘역사에서 배워요, 아트 인 히스토리’ 섹션을 마련하여 독자들이 미술과 사회, 미술과 역사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큰 장이 끝나는 지점에는 ‘정리해봐요, 아트 브리프’라는 장을 만들어 각 시대를 대표하는 양식과 대표 미술가, 대표 작품을 도표로 보여주고, 연대표를 통해 당대의 주요 사건들과 함께 미술세계에 벌어진 일들을 시간 순서대로 비교하며 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미술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소위 ‘천재 예술가’들의 위대한 업적을 칭송하는 대신 지은이는 그들을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곤경과 열정과 성취에 공감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그들을 진정으로 알아가게 한다. 사회의 비난과 편견 속에 외로웠을 화가들의 처지에 함께 안타까워하고 그들의 혁명적인 생각들의 가치를 대변하며 오늘 우리라면 어떻게 반응했을지 되묻기도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조금씩 배워가듯 그들을 헤아리고 그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게 해준다. 미술은 소수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같은 인간의 손에서 태어난 것이며, 오늘날 높이 평가받는 사상이나 양식들도 당대에는 폄하를 받았다는 사실, 그런 핍박을 견뎌내고 끊임없이 상상하고 표현한 그들이기에 위대하다고 말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같은 인간으로서 그들의 발자취를 되짚고 그 의미와 가치를 환기시키며 우리가 그들과 함께 숨 쉬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그렇게 이 책은 독자들에게 미술에서만 얻을 수 있는 벅찬 감동을 되찾아준다. 피카소에 대한 오래된 오해,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 흔히 사람들은 형상을 알아볼 수 없고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한 추상미술을 보고 “피카소 그림 같다”라고 말한다. 피카소를 난해한 현대미술의 대명사쯤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런 편견이 피카소의 전체를 파악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며, 그의 초기 유화와 데생이 소년의 그림임을 알아챌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묘사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완전히 입체주의로 접어들기 전, 즉 청색 시대나 장밋빛 시대까지만 해도 피카소의 그림에는 구체적인 형상이 살아 있었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명확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사물을 기하학적으로 바라보고 표현한 세잔의 작품과 아프리카 흑인 조각에 깊은 영향을 받은 그는 사물의 본질을 담기 위해 형체를 해체하고 그간 이어져 내려온 미술의 상식과 전통을 깨끗이 저버리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피카소에 이르게 된 것이다. 피카소를 둘러싼 우리의 오랜 오해처럼 미술이 우리에게서 멀어지게 된 계기를 찬찬히 살펴보면 미술은 무조건 어렵다는 편견을 의외로 쉽게 깰 수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산업혁명과 기계문명의 발달, 현대화를 거치며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고급문화 개념은 점차 무너져갔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진정한 가치로 여기는 풍토가 미술가들 사이에 조성되었다. 이와 함께 눈에 보이는 작품이 아니라 아이디어 자체를 중요시하는 개념미술이 등장했고 추상미술 이후 미술에 거리감을 느끼던 대중은 현대미술을 더욱 난해하고 복잡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카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결과물만 보고 속단하기 전에, 미술가들의 사고 발전 과정을 살피고 그들이 담아내고자 했던 메시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작품 속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은이는 이야기한다. 미술가들이 작품을 만드는 것은 결국 타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이다. 누군가와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그럼으로써 소통하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갖고 있는 근본 욕구이기 때문이다. 수천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미술과 사회가 분리된 적이 없었던 것처럼, 사람과의 소통을 원하지 않는 미술작품 또한 없을 것이다. 다만 원활한 소통을 위한 매개나 창구, 우리의 편견을 불식시켜줄 강력하고 믿을 만한 안내자가 부족했던 건 사실일는지 모른다. 이 책 『이야기 청소년 서양 미술사』가 이제 그 빈자리를 메우고자 한다. 흥미진진하고 감동할 거리가 충분한 서양 미술사의 긴 시간 여행에 이 책이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루저 클럽
단비청소년 / 존 레키치 지음, 서은경 옮김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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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청소년 문학존 레키치 지음, 서은경 옮김
단비청소년문학 시리즈 3권. 루저 클럽의 멤버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지질이들이다. 그중 핵심 인물 알렉스 쉐어우드는 뇌성마비라서 목발을 짚고 다닌다. 윈스턴 챙은 사물함에 갇힐 만큼 키가 작다. 매니 크랜들은 말 그대로 뚱보이다. 그 외에 누구는 천식약을 달고 살고, 누구는 계속해서 콧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들은 보이는 것부터가 루저이다. 이런 루저들을 괴롭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제리 위트먼과 그 패거리들이다. 그들은 매주 금요일을 상납일로 정해 루저들에게 돈을 빼앗고 상납금이 모자라면 폭력을 행사한다. 루저들 그 누구도 제리와 패거리들에게 대항할 생각을 감히 하지 못한다. 그저 이렇게 살다가 조용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이런 루저들이 뭉치게 되었으니! 루저들의 왕, 구세주 쉐어우드가 제리 위트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리와 패거리들은 도전을 흔쾌히 받아들이는데…. 주인공들이 제리 패거리들과 대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 폭력이라는 사회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윈스턴 챙 - 6 나, 알렉스 쉐어우드 - 23 매니 크랜들 - 44 윈스턴네 집으로 - 59 루저 클럽 출범 - 78 생키 씨와의 대화 - 101 엄마와 크리스마스 - 116 제리 위트먼에게 내민 도전 - 132 세부 계약 조건 - 151 괴물과의 만남 - 167 줄리 스펜서의 이면 - 184 무심코 던진 이름 - 201 해리 베이즐리 - 218 사총사를 위해 - 240 검은 금요일 - 268 점점 돈독해지는 사총사 - 281 뿔난 루저들 - 293 최악의 날 - 310 다시 시작 - 326 승리의 날 - 337더 이상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다! 루저들의 왕, 구세주 쉐어우드가 제리 위트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리와 패거리들은 도전을 흔쾌히 받아들이는데……. 이 결투에서 지면 그들은 영원히 루저로 살아야 한다. 보기만 해도 지질한 그들이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세상에 둘도 없는 지질이들이 뭉쳤다! “고통은 언제나 그의 친구(또 다른 고통)를 동반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루저 클럽을 만들기로 했다. 모임 때가 되면 그저 빙 둘러앉아 얼간이들이나 할 법한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루저 클럽》은 이렇게 시작한다. 루저 클럽의 멤버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지질이들이다. 그중 핵심 인물 알렉스 쉐어우드는 뇌성마비라서 목발을 짚고 다닌다. 윈스턴 챙은 사물함에 갇힐 만큼 키가 작다. 매니 크랜들은 말 그대로 뚱보이다. 그 외에 누구는 천식약을 달고 살고, 누구는 계속해서 콧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들은 보이는 것부터가 루저이다. 이런 루저들을 괴롭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제리 위트먼과 그 패거리들이다. 그들은 매주 금요일을 상납일로 정해 루저들에게 돈을 빼앗고 상납금이 모자라면 폭력을 행사한다. 루저들 그 누구도 제리와 패거리들에게 대항할 생각을 감히 하지 못한다. 그저 이렇게 살다가 조용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이런 루저들이 뭉치게 되었으니!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했는가? 사상 최고 루저들이 뿔났다! 과연 그들은 제리와 패거리들에게 당당하게 맞설 수 있을까? 가볍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사회문제 《루저 클럽》은 이야기 전개가 전혀 심각하지 않다. 누군가가 학교 폭력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학교 폭력 자체가 자극적으로 묘사되어 있지도 않다. 그저 소재로 삼았을 뿐이다. 그렇기에 읽는 동안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책이 두툼하지만 지루하지도 않다. 심지어 어떤 부분은 유치하고 우습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는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담겨 있다. 왕따니 빵셔틀이니 일진이니…… 학교 폭력에 관한 단어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고 언론에서도 연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루저 클럽》의 주인공들이 제리 패거리들과 대결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는 학교 폭력이라는 사회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극복 과정이 이 시대의 루저들에게 힘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안 될 게 뭐가 있어. 뭐든지 널 눌러 버릴 수 있어.”만약 내가 여기서 물러났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 내가 뒤로 물러서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때 내 눈에 크리스마스 전구 불빛 축제 포스터가 들어왔다.“저게 바로 내가 너를 눌러 버릴 수 있는 종목이야.”제리 패거리 중 한 명이 그곳으로 가서 그 포스터 내용을 큰 소리로 읽었다. 그리고 비웃음 사는 데에는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크리스마스 전구 경쟁이라니! 이런! 도대체 넌 어떻게 된 거야, 쉐어우드? 우유랑 과자를 너무 많이 먹어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제리 위트먼이 말했다.내가 대답할 때까지 그들은 크게 웃었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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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은이)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1장 보레아스의 결혼 2장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 3장 제우스의 여인 에우로페 4장 카드모스의 모험 5장 안티오페와 디르케 6장 바위산이 된 니오베 7장 이오의 후손들 8장 신을 속인 시시포스 9장 영웅 벨레로폰 10장 페가수스를 찾아서 11장 키마이라와의 전투 12장 현명한 멜람푸스 신과 인간이 하나 된 세상 서양 고전의 정수를 새롭게 만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의 지혜와 교훈의 보고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신화 속에 담긴 이야기를 넘어 그 안의 담겨 있는 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고정욱 신화의 새로운 해석과 감동을 선사하다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전 10권)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原型·archetype)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 2021년 출간된 《고정욱 삼국지》 이후 또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이번 신작은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며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후보로 지명된 고정욱 작가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성과를 이어가며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신으로 묘사된 인간 세계의 민낯을 돌아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은 낡은 활자에 갇혀 있지 않다. 이들은 문학 작품은 물론 그림과 조각,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인문학을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이라 불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보여준다. 특히 중세 유럽의 미술 작품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신화를 모른다면 그 의미와 상징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 안에 묘사된 다양한 신과 인간의 군상들이 다채로운 가치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들은 근엄하지 않고 영웅들은 비장하지 않다. 세계를 창조한 위대한 신들은 아름다운 여자를 탐하고(제우스), 술과 쾌락을 즐기며(디오니소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식을 버리는 비정함(헤라)까지 보여준다. 원칙주의자이지만 예외가 있고, 호전적이지만 사랑스럽고, 지혜롭지만 어리석으며, 친절하지만 잔인하고, 너그러우면서 시기하고 질투하며, 아량 있는 듯하지만 속 좁은 신들의 속성은 바로 우리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출간 의의 및 특징 독자들의 기준에 맞춰 신화를 새롭게 해석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제국주의와 남성 우월주의라는 편향된 가치관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수많은 영웅들의 모험은 그대로 정복과 지배의 역사다. 신화 속에서 세상의 중심은 그리스로 상징되는 서양이며 그 외의 지역은 정복되어 마땅한 미개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여성 신이나 인물들은 남성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요소나 때로는 전리품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완벽해야 할 신들은 비윤리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으로 비치며, 거짓말과 속임수, 배신을 일삼으며,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킨다. 이런 신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관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저자의 식견은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이 책에서 제우스의 여성 편력을 안정적인 정치를 펼치려는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한다. 이렇듯 신화 속에 나타난 도덕적·윤리적 모순을 현대적 문맥에서 재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신화의 방대함과 다양한 설(說)을 친절한 주석으로 설명하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30년 이상 글쓰기에 매진해온 고정욱 작가의 모든 것을 담아낸 역작이라 할 만하다. 오랜 시간 구전으로 전해져 다양한 이설(異說)로 존재하는 신화의 특성상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한 무더기의 실타래를 풀어내듯 저자 특유의 혜안과 포용적 시각으로 친절한 주석을 더했다. 이는 글 읽기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도록 유연한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한 채 주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이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파생된 다양한 인문학적· 사회문화적 역사적 지식을 더해 어린이 청소년 독자가 지적으로 한 걸음 성장하도록 이끌어준다. 신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호쾌한 일러스트로 담아내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 속 인물과 인상적인 명장면이 일러스트로 담겨 있다. 《고정욱 삼국지》에 이어 새로운 느낌으로 탄생한 신과 영웅들은 책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신화 속 명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일러스트로 글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눈처럼 하얀 털을 가지고 있는 황소는 소 떼 중에서 왕이라고 할 만했다. 아름답게 솟은 뿔은 우아하고 이마에는 독특하게도 검은 점이 하나 있었다. 소똥 냄새가 나기는커녕 온몸에서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 에우로페는 잘생긴 황소를 황홀한 얼굴로 바라봤다. 게다가 황소는 아주 점잖고 순했다. 마치 잘 길든 애완동물처럼 에우로페에게 천천히 다가와 몸을 비볐다. 3장: 제우스의 여인 에우로페 “좋다. 사나이다운 네 결심에 감동 받았다. 네놈이 내 아들을 죽였으니 이제 그 대가를 받아라.” 아레스는 이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다. 그 순간, 카드모스의 몸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몸이 가늘고 길게 늘어나더니 피부에 비늘이 생기고 얼굴이 작아지면서 독 이빨이 나왔다. 혀는 두 갈래로 갈라졌다. 사람의 모습을 잃고 뱀이 되어버린 그는 갈라진 혀로 쉭쉭 소리를 냈다. 뱀이 된 카드모스는 아내 하르모니아를 한 번 돌아보더니 깊은 숲속으로 미끄러지듯이 사라졌다.4장: 카드모스의 모험 하늘을 우러러보며 암피온은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외쳤다. “신이시여, 제가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너무하십니다.” 암피온은 절망했다. 일곱 아들들이 테베를 나눠서 통치하며 힘을 길 러 주변으로 퍼져나가면 일곱 개의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각자의 역량을 살려 아들들을 훌륭한 지도자로 키우려던 그의 꿈은 산산이 무너져버렸다. 아들들의 시신을 끌어안고 통곡하는 암피온의 모습은 처참하기 짝이 없었다. 6장: 바위산이 된 니오베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50 세트 (전50권)
살림 / 호메로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0.09.10
550,000원 ⟶ 495,000원(10% off)

살림청소년 문학호메로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지낸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은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인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50권 세트이다. , 부터 , , , 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킨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는, 진형준 교수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들 중에서도 지금 이 세대가 읽어야만 하는 작품들로 특별히 선별해 구성했다.1. 일리아스 2. 오디세이아 3. 오이디푸스 이야기 4. 아이네이스 5. 열국지 6. 신곡 7. 데카메론 8. 가르강튀아 9. 돈키호테 10. 셰익스피어 희극 11. 셰익스피어 비극 12. 르시드 오라스 13. 앙드로마크 페드르 14. 아내들의 학교 수전노 15. 로빈슨 크루소 16. 걸리버 여행기 17. 마농 레스코 18.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9. 파우스트 20. 적과 흑 21. 고리오 영감 22. 골짜기의 백합 23. 오만과 편견 24. 프랑케슈타인 25. 몽테크리스토 백작 Ⅰ 26. 몽테크리스토 백작 Ⅱ 27. 레 미제라블 Ⅰ 28. 레 미제라블 Ⅱ 29. 파리의 노트르담 30. 위대한 유산 31. 데이비드 코퍼필드 Ⅰ 32. 데이비드 코퍼필드 Ⅱ 33. 주홍 글자 34. 톰 아저씨의 오두막 35. 죽은 혼 36. 제인 에어 37. 폭풍의 언덕 38. 모비 딕 39. 사냥꾼의 수기 40. 아버지와 아들 41. 작은 아씨들 42. 라 트라비아타 43. 죄와 벌 Ⅰ 44. 죄와 벌 Ⅱ 45. 백치 Ⅰ 46. 백치 Ⅱ 47. 악령 Ⅰ 48. 악령 Ⅱ 49.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Ⅰ 50.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Ⅱ‘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연 시리즈, 50권 세트로 출시되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지낸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은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인 시리즈가 드디어 50권을 돌파했다. 『일리아스』 『열국지』부터 『위대한 유산』 『아버지와 아들』 『작은 아씨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킨 시리즈는, 진형준 교수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들 중에서도 지금 이 세대가 읽어야만 하는 작품들로 특별히 선별해 구성했다. 총 10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며, 현재도 계속해서 출간 중에 있다. 다시 한번 고전 문학에 푹 빠져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50권 세트를 만나보자. 진정한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며 “언제까지나 아이들을 이렇게 키울 수는 없잖아요. 아이들 장래에 아무 도움도 안 되는 입시 지옥으로 아이들을 밀어 넣고 싶지 않았어요. ……대안은 책을 읽히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자 읽힐 책이 없었지요. 가장 좋은 방법이 훌륭한 문학작품을 읽히는 건데, 너무 두껍고 어려웠어요. 아이들을 책으로부터 오히려 멀어지게 할까봐 두려웠어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이야기다. 진형준 교수는 후배에게 이 말을 들었다. 그리고 깊이 공감했다. ‘그래, 올바른 교육에 눈을 뜬 부모들에게 선물을 주자. 아이들이 큰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만들자.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면서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자. 아이들을 문학과 친해지게 만들자.’ 바로 그 공감의 결과가 이다. 문학은 개인에게 배달되는 사람의 마음이다.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사람들을 이해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더라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그래야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세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진형준 교수는 아이들에게 그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에 매달렸다. 진형준 교수는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이 작업을 하면서 내 평생 해온 모든 일들이 이 일을 하기 위한 훈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렇기에 에는 문학평론을 하면서 익힌 글재주, 상상력을 전공하면서 배우게 된 삶에 대한 이해, 대학 교수 생활을 하면서 늘 갖고 있던 교육에 대한 사명감,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지내면서 익힌 현장 경험, 이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내 생애 이보다 더 열정적이고 신이 났던 적은 없었습니다”라는 한마디에서 진형준 교수의 이 작업을 향한 헌신과 애정, 열정을 익히 엿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어쩌면 온 나라가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노래해왔다. 그것도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고 말이다. 정말 그럴 수 있다면 반갑고 행복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고전은 많은 이들에게 읽지 않는, 또는 읽지 못하는 책으로 남아 있다. 읽지 않는 고전, 즐기지 못하는 고전,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 없는 고전일 뿐이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명쾌한 답을 제시해준다. 청소년 세대뿐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문학 고전의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정통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이 바로 그것이다. 축역본과 완역본은 상대 개념이 아니다. 탐스럽지만 먹기 힘든 고전을 앞에 두고 괴로워할 것이 아니라, 친절하고 믿음직한 축역본의 독서를 거쳐 필요한 사람들은 완역본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은 바로 그러한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正本)’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체계적인 독서를 위하여 흔히 청소년용 세계문학전집 첫머리를 장식하는 작품들이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 왕자』 같은 작품이다. 물론 뛰어나고 가치 있는 고전이다. 하지만 이렇게 비교적 현대에 가까운 작품, 인기 있는 작품 위주로만 세계문학을 구성할 경우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한다. 진정한 세계문학 고전의 세계를 반쪽만, 또는 일부만 접하고 그것이 전부라고 알게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해서, 중요한 작품이라고 해서 내키는 대로 책을 읽다보면 그 작품이 지니고 있는 시대성이라는, 그 시대를 살아간 인간들의 꿈과 절망이라는 중요한 맥락을 놓치기 십상이다. 특히 어릴 때일수록 이런 체계적인 독서가 매우 중요하다.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넓고 긴 안목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은 이 문제를 전체 구성의 핵심으로 삼아, ‘체계적인(Organized)’ 세계문학 컬렉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함으로써, 인간과 세상을 이해해온 맥락을 시대에 따라 순서대로 빠짐없이 읽도록 구성했다. 한국 독서 교육의 혁신을 꿈꾸며 사회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국 교육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 지금, 현행과 같은 방식의 교육으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 현장은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채 여전히 구시대적인 암기 주입식에 머물러 있다. 또 ‘입시’ ‘진학’에만 매달려 지덕체(智德體)를 고루 함양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마음껏 상상하고 원대한 꿈을 키우도록 하는 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난 실정이다. 나아가 교육 상업주의에 휘둘려 교육의 정도(正道)를 잃어버린 채 시간과 돈을 허비하고 있다. 은 창의성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독서 교육을 10년간 고민해온 결과물이다. 기왕의 관행과 편견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한국 독서 교육의 ‘혁신(Innovation)’을 이루고자 하는 것, 이것이 이 컬렉션이 지향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다. 한편, 은 주요 독자를 청소년으로 두고 기획되었지만, 초등 고학년, 대학생,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것의 결과로 ‘큰글자’ 에디션(전 30권)을 펴내어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켰다.
고교생이 알아야 할 동서고전
신원문화사 / 구인환 엮음 / 199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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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청소년 문학구인환 엮음
고교생을 위한 고전 해설서. 한국의 고전문학인 을 비롯, 서양고전문학인 까지 다룬 동서양 문학 5권, , 등으로 엮은 동서양 사상 5권으로 구성됐으며, 구인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엮었다. 1997년부터 최근의 논술시험 경향을 보면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논술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의 여우와 어린왕자의 '길들이기'에 관한 대화를 비롯하여 이익의 , 박제가의 , 김구의 , , 등이 수험생들에게 심도 있는 논리적 사고 능력과 독해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경향에 맞추어 동서고전 200선을 선정하여 줄거리, 읽기전에, 원문, 단어풀이, 작가 소개, 작품의 주제, 감상의 길잡이 등의 코너를 마련하여 빠른 시간에 쉽게 훑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한국문학 1 수이전 / 계원필경 / 파한집 / 역옹패설 / 송강가사 / 열하일기 / 다산시선 / 구운몽 / 홍길동전 / 춘향전 / 동명왕편 / 가전체 문학 / 금오신화 / 용재총화 / 흥부전 / 양주별산대 놀이 / 완월회맹연 / 박씨전 / 고산시조 한국문학 2 혈의 누 / 무정 / 임꺽정전 / 삼대 / 천변풍경 / 고향 / 무영탑 / 상록수 / 탁류 / 인간문제 / 감자 / 카인의 후예 / 님의 침묵 / 김소월 전집 / 정지용 전집 / 윤동주 전집 / 이육사 시선 / 광장 동양문학 시경 / 도연명 시선 / 이백 시선 / 두보 시선 / 삼국지연의 / 수호전 / 서유기 / 홍루몽 / 노잔유기 / 아Q정전 / 유림외사 / 자야 / 초사 / 기탄잘리 / 밍케(인간의 대지) / 무지에 의한 단죄 / 가(家) / 도련님 / 천일야화 서양문학 1 무기여 잘 있거라 / 수레바퀴 아래서 / 아버지와 아들 / 파우스트 / 양철북 / 성 / 페스트 / 폭풍의 언덕 / 데카메론 /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인간의 굴레 / 주홍글씨 / 수상록 / 오이디프스왕 / 막대한 유산 / 말테의 수기 / 무지개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고백록 서양문학 2 마의 산 / 잃어버린 환상 / 구토 / 군도 / 신곡 / 오디세이아 / 안나 카레리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어머니 / 백년 동안의 고독 / 돈키호테 / 적과 흑 / 보바리 부인 / 오만과 편견 / 테스 / 인형의 집 / 걸리버 여행기 / 햄릿 한국사상 대승기신론 / 원돈성불론 / 회담집 / 성학집요 / 선가귀감 / 택리지 / 목민심서 / 의산문답 / 동경대전 / 한국통사 / 삼국유사 / 매월당집 / 성학십도 / 징비록 / 성호사설 / 일성록 / 북학의 / 기학 /매천야록 / 조선상고사 중국사상 주역 / 맹자 / 중용 / 장자 / 한비자 / 중론 / 육조단경 / 근사록 / 명이대방록 / 삼민주의 / 논어 / 대학 / 도덕경 / 순자 / 바가바드기타 / 법구경 / 사기열전 / 전습록 / 대동서 / 실천록 서양사상 1 역사 / 정치학 / 게르마니아 / 정부론 / 역사철학강의 / 권리를 위한 투쟁 / 슬픈 연대 / 중세 사회 / 순수법학 /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 사회계약론 / 국가 / 의무론 / 군주론 / 국부론 / 미국의 민주주의 / 자유론 / 자본론 / 자본주의 / 사회주의 / 민주주의 /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 정의론 서양사상 2 순수법학 / 고백록 / 전쟁과 평화의 법 / 방법서설 / 신학문의 원리 / 범죄와 형벌 / 실증철학강의 / 자살론 / 꿈의 해석 / 고대법 / 옥중수고 / 유토피아 / 신논리학 / 리바이어던 / 법의 정신 / 형이상학서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생의 비극적 감정 / 일반 언어학 강의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서양사상 3 두 우주에 대한 대화 / 창조적 진화 / 존재와 시간 / 심리학과 종교 / 생명이란 무엇인가 / 인간현상/ 철학적 성찰 / 인식과 관심 / 지식의 고고학 / 프린키피아 / 종의 기원 / 예종에의 길 / 지각의 현상학 / 시각예술에서의 의미 / 진리와 방법 / 부분과 전체 / 과학혁명의 구조 / 성과 속 / 책임의 원리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자존감 연습
맘에드림 /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고지연, 김준호, 김혜영, 송석희, 전은주 (지은이)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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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철학,종교그림책사랑교사모임, 고지연, 김준호, 김혜영, 송석희, 전은주 (지은이)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 시대, 그 어떤 혼돈과 시련 속에서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지혜로운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여러 가지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자존감’에 주목한다. 자존감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에 좌우된다. 다만 다른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 내리는 평가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자신을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그림책들을 길잡이로 삼아 공감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존감을 키우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림책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속에서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 등을 용기 있게 마주하며 성찰하는 동안 단단한 마음의 근육과 내면의 힘을 키워갈 것이다.시작하며 1장 자존감이 흔들리는 신호들_ 대체 왜 이러는 걸까? 01 자기비하/ 아이고, 못났네, 참 못났어... 02 비교하기/ 걔에 비하면 난 너무 보잘것없어 03 완벽주의/ 티끌만 한 결함도 참을 수 없어! 04 괴롭히기/ 남을 짓밟으며 우쭐거리다! 05 뒷담화/ 야, 너 그 얘기 들었어? 2장 다양한 감정과 자존감_ 감정이 자존감을 좀먹지 않도록! 01 감정 일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02 불안과 걱정/ 조마조마 안절부절, 나 어떡해! 03 분노/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아! 04 질투와 시기/ 함께 기뻐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배가 아파! 05 슬픔과 우울/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3장 자존감을 키우는 연습_ 조금씩 천천히 성장하는 나 01 한걸음/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자! 02 욕구 찾기/ 내가 정말 바라고 원하는 것은 뭘까? 03 긍정적 언어생활/ 내가 하는 말은 곧 나의 모습이야! 04 솔직해지기/ 반성하고 바로잡을 용기가 필요해! 05 집착하지 않기/ 숨막혀! 괴로워! 그만 내려놓을래! 06 거절하기/ 거절이 어려워? 거절도 연습이 필요해! 07 트라우마 극복/ 몸에 난 상처처럼 마음의 상처도 치유하려면… 4장 있는 그대로 멋진 나_ Love yourself 01 자아상/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내 모습은? 02 열등감/ 다시 태어날 수 없다면 즐겨라! 03 계획과 실천/ 그래, 결심한 대로 하나씩 실천해 볼까? 04 상처받을 용기/ 상처받았어, 하지만 이제 괜찮아 05 본보기 찾기/ 꼭 닮고 싶은 멋진 사람이 생겼어! 06 꿈/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뭔지 궁금해 마치며 참고자료 본문 속 그림책 목록#학교폭력 #불확실성 #마음의상처 #회복 #자존감 어떤 시련을 만나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고 회복하는 힘 “그림책과 함께 자존감을 키워요!” 학교폭력은 현장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날로 잔혹하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자의 상당수는 신체적· 심리적 외상과 함께 심각한 자존감 저하를 호소한다. 자신의 상처받은 내면을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기보다 자신이 못나서 나쁜 일을 당했다는 식으로 자책하며 더욱 괴로워하는 것이다. 학교폭력 가해자들 또한 약한 이들을 괴롭히며 마치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듯한 착각 속에 우쭐대지만, 실은 낮은 자존감의 소유자들이다. 자존감의 뿌리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으므로 타인에 대해서도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이어진다. 자존감이 낮으면 궁극적으로 타인에 대한 존중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비단 학교폭력 문제가 아니라도 높은 자존감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자기 자신을 치열하게 지켜내고, 설사 상처를 입더라도 스스로를 따뜻하게 격려하여 잘 치유하며, 다시 나아가도록 용기를 불어넣기 때문이다. 특히 불확실성이 짙어질수록 언제 어느 때 곤란한 문제들을 마주할지 모른다. 그때마다 당황하여 주눅이 든다거나, 쉽게 좌절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마음 근육을 잘 단련시켜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자존감 연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내면을 잘 챙기며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키워가도록 돕고자 한다.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다양한 그림책을 길잡이 삼아 주인공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동안 자기 내면과 진지하게 마주하도록 안내한다. ▶자존감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신호들에 관하여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과의 비교, 경쟁 등으로 느끼는 상대적 우월감을 자존감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이는 자존감에 대한 오해로 비롯된 것이다. 자존감은 타인과의 비교나 경쟁 등을 통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이 아니며, ‘있는 그대로’ 자기 모습을 받아들이며 사랑하는 감정으로 상황의 유불리에 따라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1장에서는 자존감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자존감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다양한 신호들을 들여다본다. 어쩌면 그동안 자존감 높은 표현으로 믿어온 말, 행동, 태도 등이 실은 낮은 자존감을 애써 감추려는 발버둥이었음을 깨닫는 한편, 평소 자신의 모습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감정이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이란? 자존감을 키우려면 자기 내면을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뭔지 생각하고 알아내는 것이다. 자기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으려면 자신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감정만큼 자신의 욕구를 명확하게 비춰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지만, 감정에 휩쓸려 압도되거나 주체하지 못해 마구 폭발시키는 것은 자존감을 좀먹는다. 한편 감정을 무조건 감추고 외면하는 것 또한 자존감을 병들게 한다. 그래서 2번째 장에서는 다양한 감정에 휩싸인 그림책 주인공들과 함께 자신이 지금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주목해 보며, 어떻게 감정을 마주하고, 마음을 지혜롭게 표현할지 생각해 본다. ▶조금씩 천천히! 자존감을 키우는 연습 3번째 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그림책과 함께 자존감을 키우는 연습을 시작한다. 꼭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기보다 일상에서 꾸준히 작은 실천을 쌓아가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상황에 놓인 그림책 주인공들을 만나보고, 이들에게 공감하는 동안 자존감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스스로 고민하고, 성찰할 기회를 마련한다. 다만 생각과 행동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서두르지 말고, 사소한 것부터 꾸준히 연습할 수 있게 독려한다. 하루하루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외부의 그 어떤 부당한 압력이나 평판 등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강한 내면의 힘을 가진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 사랑하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사소한 일에도 쉽게 마음에 상처를 입고, 심지어 이러한 상처를 제대로 보듬지도, 적절히 치유하지도 못한다. 심지어 일부는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의 상처를 제대로 회복되지 못한 채로 불행한 삶을 살기도 한다. 따라서 자존감을 키우는 시작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따뜻하게 바라보고 수용하는 데 있다. 세상 어느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4장에서는 다양한 그림책과 함께 자신을 부정하거나 다른 사람으로 애써 바꾸려 하지 말고, 이미 존재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고 멋진 사람임을 받아들이도록 용기를 북돋는다. ▶그림책과 함께 자존감을 키우며, 나다움을 발견하다! 세상에는 굳이 자신의 부족한 점만 끊임없이 들춰내고, 남과 비교하느라 정작 자신의 고유한 장점은 외면하는 사람이 있다. 또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몰라 엉뚱한 곳에 재능과 시간을 낭비하기도 한다. 성장과 성숙에 필요한 에너지를 부정적 감정 소모에 아깝게 쏟아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청소년기는 발달 특성상 변화무쌍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복잡한 심리적 갈등을 경험하기 쉽고, 학업이나 진로 문제, 친구나 부모님 등 여러 관계에서 다양한 스트레스도 겪게 된다. 이 책은 마음이 혼란스러울수록 잠깐 멈춰 자기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권한다. 그림책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속에서 진정한 ‘나다움’을 발견하는 동안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자라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존중의 마음은 타인에게 전이되어 약한 사람을 함부로 짓밟거나, 불의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 용기로 이어질 것이다. 혹시 여러분도 스스로를 비관하거나 낮추는 말을 무심코 되뇌고 있지 않은가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순간에 필요 이상 자책하고, 자기 자신에게 부정적인 말을 쏟아냅니다. 살다 보면 때로는 원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매번 좌절하고 실망하고 눈물 흘려야 할까요?
10&2 텐투 수학 2 (2019년)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은이) / 2018.11.30
10,000

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은이)
교과서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유형별로 구성한 단기특강 교재다. 난이도가 쉬운 개념 확인 문제부터 난이도가 어려운 최상위권 문제까지 단계별로 코너가 구성되어 마무리 학습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유형별로 구성한 10강으로 교과서의 개념을 완벽히 정리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기출문제로 구성한 2강을 보태어 개념을 다지는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기중의 방과후 또는 짧은 여름방학의 보충수업 시수에 적합하도록 분량을 맞추었다.제1강 함수의 극한 제2강 함수의 연속 제3강 미분계수 제4강 도함수 제5강 접선의 방정식과 평균값 정리 제6강 증가?감소와 극대?극소 제7강 도함수의 활용 제8강 부정적분 제9강 정적분 제10강 정적분의 활용 학력평가 대비 기출문제 1회 학력평가 대비 기출문제 2회 유형별 문제로 교과서 개념을 확실히 다져주는 단기완성 교재! 유형문제 10강 + 기출문제 2강으로 구성 ◆ 이 책의 특징 ☆ 교과서 개념을 유형별로 정리한 교재 - 교과서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유형별로 구성한 단기특강 교재입니다. 난이도가 쉬운 개념 확인 문제부터 난이도가 어려운 최상위권 문제까지 단계별로 코너가 구성되어 마무리 학습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교재입니다. ☆ 기본 10강으로 구성되어 방과후 또는 방학 때 보충수업에 적합한 교재 - 유형별로 구성한 10강으로 교과서의 개념을 완벽히 정리할 수 있는 단기특강 교재입니다. 필요에 따라 기출문제로 구성한 2강을 보태어 개념을 다지는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기중의 방과후 또는 짧은 여름방학의 보충수업 시수에 적합하도록 분량을 맞춘 교재입니다. ◆ 이 책의 구성 ☆ 개념 확인 문제 - 단원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하는 기본 개념을 잘 이해하여 필수적인 계산 문제들을 능숙하게 풀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수학적 기본 실력을 튼튼하게 쌓아야 보다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을 사용하는 기본 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해 두세요. ☆ 유형 확인 문제 - 각 단원을 4개의 핵심 유형으로 나누어 유형별 개념 정리, 유용한 문제 해결 팁인 PLUS강의를 실었습니다. 또한, 각 유형별로 꼭 풀고 가야 하는 대표예제를 수록하였고 함께 풀어 보아야 할 문제들을 엄선하여 선별하였습니다. ☆ 최상위권 문제 - 보다 난이도 있는 문항들을 풀어 볼 수 있도록 각 단원별로 5문항 정도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깊이 있는 수학적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차근차근 풀어 보세요. ☆ 학력평가 대비 기출문제 - 각 단원별로 학력평가의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실력을 점검하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회는 함수의 극한~접선의 방정식과 평균값 정리, 2회는 증가?감소와 극대?극소~정적분의 활용 단원의 기출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공부하는 이유 : 사회
창비 / 곽한영 (지은이) / 2021.09.10
12,000원 ⟶ 10,800원(10% off)

창비청소년 학습곽한영 (지은이)
사회는 좋게 말하면 종합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잡다한 과목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관련된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이유: 사회』에서 저자는 사회의 이런 특징을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 공부의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1부를 두어 사회 과목을 구성하는 5개 분야를 하나씩 해부한다. 정치, 경제, 사회, 법, 문화의 5개 분야가 각각 무엇을 연구하는지 친절히 안내하면서 각 학문 분야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설명 방식은 매우 독특하면서도 위트 있다. 정치학을 설명할 때는 만약 내가 지구 대마왕이 된다면 70만 명이 넘는 인구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상상해 보게 함으로써 권력을 배분하는 체계와 제도의 필요성을 알린다. 법을 이야기할 때는, 가을이 되어 나무에서 잎이 떨어지면 법학과 학생들은 ‘부동산이 동산이 됐네.’라고 생각한다는 우스개를 전하면서 법적 관점의 특징을 이야기한다. 사회학을 이야기할 때는 어떤 학생이 불량 학생이 되는 이유를 연구한 ‘차별 교제 이론’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사회학의 역할을 전한다. 각 학문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나면, 사회 과목을 구성하는 여러 분야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질 것이다.들어가며 1부 사회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1. 사회를 공부하려면 사회를 공부해야지! 2. 권력을 배분하는 방법, 정치학 3. 국가와 국가의 보이지 않는 관계, 국제 정치학 4. 사회를 움직이는 이상한 힘을 좇는 여행, 사회학 5. 세상을 돌고 돌게 하는 돈 이야기, 경제학 6.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 문화 인류학 7. 세상을 구성하는 숨어 있는 뼈대, 법학 2부 사회의 쓸모를 물으신다면 1. 바닷속 보물을 가져오려면 2. 멋진 데이트를 시작하는 비결 3. 미래를 예측하는 슈퍼 히어로처럼 4. 뉴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5. 가성비를 따진다면 역시 사회! 6. 인생의 영양분, 사회생활의 필수품 7.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 8. 생각의 근육을 키우려면 9. 세상을 향해 열린 창 사회를 왜 공부해야 돼? 엉뚱한 이유부터 결정적인 이유까지 읽다 보면 강력하게 설득된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학생들의 질문에 ‘과목별로’ 답하는 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공부하는 이유’ 시리즈는 수학, 사회, 과학이라는 각 과목의 특징과 매력, 필요성 등을 청소년들에게 유쾌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사회교육과 교수, 베테랑 수학 강사, 공학 박사 등 각 과목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건넨다. 엉뚱한 이유부터 일리 있는 이유까지 다채로운 이유가 제시되어 읽는 맛을 배가하고 설득력을 높인다. 『공부하는 이유: 사회』에서는 일평생 사회 공부에 매진해 온 부산대 곽한영 교수가 20여 년 쌓아 온 ‘내공’이 빛을 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먼저 사회 과목을 구성하는 5개 분야인 정치, 경제, 사회, 법, 문화의 핵심을 각각 살핀 뒤, 사회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9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왜 사회는 범위가 이리 넓은지, 왜 ‘외울 것’은 적은데 ‘배울 것’은 많은지, 사회는 민주주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사회 과목의 특징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우리 근대사부터 히어로 영화까지 종횡무진 누비는, 위트 넘치는 설명을 듣다 보면 사회 과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사회 공부만 20년, 곽한영 교수가 나섰다! 사회 교과의 특징, 매력, 필요성까지, 이유를 알면 공부 의욕이 두 배 사회 과목을 이루는 5개 분야의 특징은? 핵심을 찌르는 설명으로 흥미를 돋운다 사회는 좋게 말하면 종합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잡다한 과목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관련된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이유: 사회』에서 저자 곽한영 교수는 사회의 이런 특징을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 공부의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1부를 두어 사회 과목을 구성하는 5개 분야를 하나씩 해부한다. 정치, 경제, 사회, 법, 문화의 5개 분야가 각각 무엇을 연구하는지 친절히 안내하면서 각 학문 분야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설명 방식은 매우 독특하면서도 위트 있다. 정치학을 설명할 때는 만약 내가 지구 대마왕이 된다면 70만 명이 넘는 인구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상상해 보게 함으로써 권력을 배분하는 체계와 제도의 필요성을 알린다. 법을 이야기할 때는, 가을이 되어 나무에서 잎이 떨어지면 법학과 학생들은 ‘부동산이 동산이 됐네.’라고 생각한다는 우스개를 전하면서 법적 관점의 특징을 이야기한다. 사회학을 이야기할 때는 어떤 학생이 불량 학생이 되는 이유를 연구한 ‘차별 교제 이론’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사회학의 역할을 전한다. 각 학문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나면, 사회 과목을 구성하는 여러 분야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질 것이다. 사회 박사의 유쾌한 안내 사회를 공부하는 9가지 이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사회를 공부하는 9가지 이유가 나열된다. 그 이유는 소소한 것부터 결정적인 것까지 다채롭다. 사회는 수학이나 영어에 비해 선행 학습량의 중요성이 적어서 공부의 ‘가성비’가 좋다는,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는가 하면, 사회 공부를 해 두면 데이트를 할 때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져서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솔깃한 이유도 있다. 이런 유머러스한 이유에 이어, 사회 과목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민주 시민을 길러 내는 것으로,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해 사회 공부가 필요하다는 진지한 설명도 빼놓지 않는다. 사회 수업에서 개별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기르는 데에 더 중점을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생활과 밀접한 지식이기에 평생을 두고 쓸모 있다는 점도 사회만의 매력으로 꼽는다. 다양한 이유를 접하다 보면 사회 교과의 필요성과 의미, 특징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막연하거나 추상적인 이유, 당위적인 이유가 아니라 구체적이면서도 사회 교과와 밀접한 이유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해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중고등학교 시기, 각 과목의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만큼 학습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이다. 왜 지금 이 과목을 공부하는지 스스로 납득하고 나면 공부 의욕과 효과가 더 상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