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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소녀
서유재 / 장미 (지은이) / 2023.04.10
13,000원 ⟶ 11,700원(10% off)

서유재청소년 문학장미 (지은이)
서유재 청소년문학 시리즈 바일라의 17번째 책. 주인공 반은하는 경기도의 한 작은 도시에서 엄마, 아빠, 여동생과 함께 사는 열일곱 살 평범한 소녀이다. 어느 날 엄마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다. 혹시 엄마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모종의 검사까지 받지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엄마는 돌아가신다. 엄마의 장례식 날, 반은하에게 날아든 네 통의 메일에는 깜짝 놀랄 사실이 담겨 있는데….시작하며 · 9 내가 하이브리드라니! · 17 헬프 미, 수정 언니 · 45 병원에서 일하는 이유 · 57 50퍼센트 가족 · 65 모든 게 미지수 · 95 초파리보다 못한 · 103 먼 나라의 뉴스 · 129 공격 개시 · 135 내가 사랑했던 여자들 · 145 그래도 아빠 딸 · 155 마치며 · 169 수정 언니에게 · 184 진짜 작가의 말 · 187“웃음과 사랑이 부족한 지구인, 이기적이고 독한 기운만을 내뿜는 지구인이 사라지면 코미디의 가치를 아는 하이브리드가 지구를 지켜나갈 것이다. 지구인이 멸망해도 지구는 망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가 선하고 새로운 지구인이 되어 지구를 지킬 테니. 그리고 지금 나는 그 하나의 하이브리드 소녀를 바라보고 있다.” 반은하는 엄마, 아빠, 여동생 반서하와 함께 사는 평범한 열일곱 살 소녀이다. 어느 날 엄마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다. 하루아침에 정확한 병명도 없이 ‘희귀하고 연구해 볼 만한 상태’에 빠진 채로 기약없이 누워 있는 엄마가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던 중, ‘DNA 검사’ 이야기를 듣게 되고 혹시 엄마에게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에 아빠와 나의 DNA 검사를 신청한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엄마는 돌아가신다. 늘 데면데면했던 아빠와 말없는 동생 사이에서 외로운 은하에게 장례 기간 내내 힘이 되어 준 사람은 병원 지하 매점을 하는 수정 언니뿐이다. 그렇게 장례식 후 집으로 돌아온 반은하에게 네 통의 메일이 도착한다. 메일에는 첫 줄부터 상상조차 해 본 적 없었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내용이 담겨 있다. ‘반은하-Hybrid 99%’,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것일까? 잠깐, ‘하이브리드’가 뭔가요? ‘앙베리안’이라 불리기도 하는 외계인과 지구인의 혼혈종을 말하는 ‘하이브리드’는 외계인의 지구 이주 100년이 되던 해인 2022년 ‘하이브리드 커밍아웃’ 사건을 기점으로 공식 용어가 되었다. 이후 하이브리드는 흔한 일이 되어 버렸지만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다. 하이브리드로 알려진 사람의 가게가 테러를 당하기도 하고 동생이 하이브리드라는 이유로 습격당해 실명 위기에 처한 대학생도 있었다. 이런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졌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니, 더했다. 하이브리드라 소문이 나면 학교나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이웃들은 괴롭히거나 무시했다. 동성애를 반대하던 단체들은 이제 하이브리드를 저주하며 시위를 벌였다. 지구인들은 왜 이렇게까지 하이브리드를 경계하는 것일까? 하이브리드에 대한 말도 안 되는 편견의 배경에는 종족 보존율이 높은 유전적 이유가 가장 컸다. 그런데 남 일인 줄만 알았던 일이 주인공에게 일어났다. 충격도 잠시 연이어 벌어지는 일들 앞에서 반은하가 전전긍긍하는 동안 아빠는 반은하를 데리고 먼 곳으로 떠나라는 협박 편지까지 받게 된다. 아빠와 은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놀라운 상상력, 대담한 은유 지구 끝으로부터 건너온 깊고 다정한 포옹 작가는 2012년 푸른문학상으로 등단한 이후, 통통 튀는 발랄한 문체와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 듯 생생한 묘사로 ‘장미’식의 독보적인 아동청소년 문학 세계를 선보여 왔다. 어둡고 무거운 소재도 작가가 만든 세상으로 들어가는 순간 밝고 명랑한 주인공과 함께 환하고 따뜻하게 그려진다. 전작인 장편소설 『조슈아 트리』를 통해 우리 사회 약자들에 대한 연대와 공감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면서 큰 감동을 안겼던 작가는 신작 『하이브리드 소녀』에서 한층 더 깊은 성찰을 보여 준다. 근미래가 분명한 어느 시점, 지구로 이주해 온 외계인과 토종 지구인의 결합으로 생긴 혼혈종 하이브리드에 대한 온갖 가짜뉴스들이 유포되면서 이들을 향한 혐오와 테러가 사회적 문제가 된다.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와 편견, 이들이 느낄 수밖에 없는 고립감이 고스란히 ‘하이브리드’라는 설정 속에 담겨 있는 것이다. 시종 명랑하고 씩씩한 주인공을 따라 ‘지구의 한쪽 손바닥’에 이르고 나면 가슴 한켠이 아릿해져 오면서 누구라도 꼭 안아주고픈 다정한 마음이 솟아오른다.
세상 끝의 세상
써네스트 / 루이스 세풀베다 (지은이), 정창 (옮긴이) / 2023.04.15
12,000원 ⟶ 10,800원(10% off)

써네스트청소년 문학루이스 세풀베다 (지은이), 정창 (옮긴이)
피니스 테레 호, 즉 ‘땅끝’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작은 배를 타고 자신의 신념과 바다를 지켜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작가인 루이스 세폴베다는 ‘세상의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깨닫고 자유를 찾아 이동하는 고래인지, 늘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인지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제1부 제2부 제3부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세풀베다 산문 문학의 총체불편한 진실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 행동하는 지성이자 양심 루이스 세풀베다의 역작!! 자연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지만, 언제나 자연의 힘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소설!! 자연의 위대한 힘, 그리고 인간과의 공존을 생각해 보는 소설 소설 《세상 끝의 세상》은 포경, 즉 ‘고래사냥’에 대한 이야기다. 포경을 소재로 하고 있고 주인공이 어린 시절 읽고 동경한 소설 《모비 딕》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물론 사투 끝에 물고기를 잡는 이야기인 《노인과 바다》와도 다르다.) 이 소설은 고래 사냥, 특히 ‘약탈적 포경’이 얼마나 비윤리적, 비합법적으로 자행되었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으며 동시에 “《모비 딕》에서 빌려온 모티브를 뒤집어 고래의 입장에서 인간의 자연 파괴를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동족들은 예부터 고래들을 자기 자신을 지킬 줄은 모르지만 남에게는 동정을 베푸는 유일한 동물로 여겼소.”라는 대사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은 지킬 줄 모르지만 남에게는 동정을 베푸는 동물인 고래와 ‘자기 자신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자연을 개발하고 파괴하다가 결국 자기 생존마저 위협받게 된 인간의 대비를 통해 우리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고, “저는 때때로 돌고래가 인간보다 훨씬 더 민감하고 더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층 구조를 허용하지 않는 유일한 동물종입니다. 그들은 바다의 아나키스트입니다”라는 소설 속의 대사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믿지 못하고 조그마한 이기심과 탐욕으로 자연을 파괴하는 ‘우리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와 같은 소설 속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작가 세풀베다가 평생 동안 추구한 가치였던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자체에 대한 존중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세상의 끝'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낯선 섬들과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장엄한 자연 풍광은 덤이다. 모든 세대가 읽을 수 있는 소설 《세상 끝의 세상》은 루이스 세풀베다를 대표하는 장르인 ‘환경 소설’이자 ‘기행 소설’이다. 동시에 이 소설은 세풀베다의 다른 작품에 붙여진 찬사 ‘8세부터 88세까지 읽는 소설’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세상 끝의 세상》 역시 “소설의 소재로 익숙하지 않은 환경 문제나 생태계 문제를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풀베다의 작품이 세대를 넘어 거의 모든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이유는 인간 대 자연, 선과 악 등 극명하게 구분되는 대립 구조를 단순한 주제와 명쾌한 플롯 안에 녹여”낸다는 세풀베다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20년 만에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 21세기를 맞은 우리의 바다는 여전히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바닷물의 산성화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산호초는 파괴되고 있으며 수온 상승에 적응하지 못하는 종들은 죽음을 맞이한다. 고래를 비롯한 수많은 해양생물들 역시 서식지 감소와 남획, 독성 물질의 오염, 그리고 어망이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라는 재앙들로 인해 생태 환경이 바뀌면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우리의 현실은 20년 전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던 30여 년 전의 책이 여전히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전 번역에서 지나쳤던 몇몇 용어들을 수정했고 문어체 문장으로 표현했던 문장들을 원문에 있는 대로 대화체로 바꾸었다. 이를 통해 소설의 현장감은 물론 등장 인물들이 주고 받는 파타고니아 지방과 칠로에 섬 스타일의 위트와 농담까지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칠레 남쪽 바다의 복잡한 항로와 낯선 섬, 항구와 지명 등을 따라가며 읽는데 도움이 되는 작은 지도를 필요한 장에 배치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동포 젊은이, 포경선을 타고 싶은 이유가 뭐지?""그건……, 사실 어떤 책을 읽었습니다. 《모비 딕》이라고, 두 분도 잘 아실 텐데요?""난 모르겠어. 내 생각엔 바스코 씨도 읽지 않았을 걸. 여기선 책을 거의 읽지 않거든. 그게 어떤 소설인데?"산티아고에서, 적어도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영화이야기를 잘하는 인물로 소문이 나 있었다. 처음에는 다소 더듬거렸지만, 내 입에서 에이허브 선장의 일대기가 흘러나오자, 두 사람뿐만 아니라 옆 좌석에서 대화를 나누던 사람들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동포 젊은이, 자네가 고래잡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니 기쁘군. 하루가 멀다 하고 고래들이 줄어드니, 어쩌면 이 지역에서 우리가 마지막 고래잡이 선원들이 될지도 모르지만, 잘된 거지. 이제는 고래들이 평온하게 살도록 놔둘 때도 되었어. 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까지, 다들 고래잡이 선원이었지. 나에게 자네 같은 아들이 있었다면, 다른 길을 가라고 충고했을 거야." 길고 힘든 고통의 시간이었다. 우리는 일종의 장학생이나 다름없는 망명 생활을 통해, 인류의 적들에 맞선 투쟁이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과 영웅이나 메시아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 즉 생존권을 방어하는 싸움의 일부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칠레의 산티아고. 함부르크 생활은 행복했지만, 나는 늘 산티아고와의 재회를 꿈꾸었다. 나는 그 도시를 연인처럼 기억했고, 그 도시가 세월의 흐름을 거부하는 쇠약한 노파의 모습으로 변했을까 봐 두려웠다.
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인문.경제.사회 이야기
메이트북스 / 권재원 (지은이) / 2019.01.10
15,000원 ⟶ 13,500원(10% off)

메이트북스청소년 인문,사회권재원 (지은이)
다양한 용어들을 이정표 삼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청소년 교양서다. 5~6년 단위로 바뀌는 교과서 수준을 넘어, 급속도로 발전하는 세상에 발맞춰 시야를 넓히려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나’라는 존재와 타인인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마다 정치와 권력, 토의와 토론,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개념들로 가득하다. 저자는 10대의 반환점을 돌게 된 청소년에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살아갈 건지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또한 지금까지처럼 누군가가 가르쳐주는 것을 배우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책과 함께 그동안 몰랐던 ‘나’의 가치를 발견해서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삶과 진로에 필요한 사고능력을 길러보자. 여러 분야에서 얻은 융합적 지식은 우리의 문제해결능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일어날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노하우를 체득한다면 앞으로 성취해야 할 장기 목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력과 풍부한 감수성, 혁신적인 창의성에 필요한 조건들을 이 책에서 함께 살펴보자.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_ 꿈을 이루기 위한 생각의 역량을 키워나가자 PART 1 나를 알고 나의 주인이 되자 자아(자기) 나는 정말 누구일까? 자아 정체성 나만의 고유한 특성은 무엇인가? 청소년기 정체성을 확립하느냐, 혼란에 빠지느냐? 동기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로 보는 동기 외재적 동기와 내재적 동기, 그리고 성취동기 무의식의 세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 내가 ‘나’라고 부르는 자아는 어떤 것일까? PART 2 지식과 정보를 잘 다루는 사람 자료, 정보, 지식, 지혜 지식에 뛰어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과학 논리와 증거,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 지식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이비 과학 논증 7가지 방법으로 판단하는 잘못된 논증 뇌 뇌는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는가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는 뇌의 기관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 배움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뇌가 칠판처럼 쓰인다면 사람은 어떤 목적을 품고 배우는가? 고등정신기능(고차 사고능력) 저차 사고능력에서 고차 사고능력으로 지능 8개의 지능, 다양한 가능성 지능지수(IQ) IQ가 뜻하는 바를 찾아서 PART 3 창의성이 넘실대는 사람 창의성 창의성은 대체 어떤 능력일까? 창의적인 사람의 특징 창의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몰입과 중독 어떤 상황에서 몰입을 경험할 수 있을까? 지식의 융합 융합과 창의성, 그 연결고리를 찾아서 혁신과 발명 세상을 좋게 만드는 작은 변화란 무엇일까? PART 4 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은 같은 말일까? 돈의 기원 돈은 어떤 존재로서 가치를 지니는가 생산, 소득, 소비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성공적인 생산을 위한 선택 사항 노동자의 권리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근로기준법 근로계약으로 찾아가는 노동자의 권리 공공재와 세금 문제는 세금의 목적이다 저축과 재테크 소비하고 남은 돈이 쓰이는 곳 어떻게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할 것인가 재테크에 따라 감수해야 할 것들 PART 5 아름다움과 감수성을 느끼는 사람 아름다움 아름다움에 대한 조건과 다양한 견해 예술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예술의 가치 클래식과 팝 세상의 시각에 따른 평가는 존재한다 시대마다 예술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르다 감수성 예술과 감수성, 그 상관관계에 대해 경험한 만큼, 느끼는 만큼 공감한다 놀이 동물의 놀이와는 다른, 사람의 놀이 PART 6 소통하는 사람 상호작용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상호작용 의사소통과 언어 상호 이해와 목적을 위한 의사소통 의사소통이 성립되기 위한 조건들 토의와 토론 비슷하지만 목적과 방식이 다른 토의와 토론 토의, 공통의 합의를 위한 의사소통 주장을 관철하고자 상대를 설득하는 토론 PART 7 민주시민이 된다는 것 정치와 권력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필요한 이유 권위에 힘을 실어주는 3가지 요소 권위와 권위주의, 적정선을 유지하다 민주정치 민주정치와 그 한계를 반영한 대의정치 민주정치와 비민주정치 민주정치를 충족시키는 구체적인 제도 독재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짐 공화정치 공화국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요건 에필로그_ 너의 성장을 위한 선물 같은 책 『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인문·경제·사회 이야기』 저자 심층 인터뷰나와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자! 다양한 용어들을 이정표 삼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청소년 교양서다. 5~6년 단위로 바뀌는 교과서 수준을 넘어, 급속도로 발전하는 세상에 발맞춰 시야를 넓히려는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라는 존재와 타인인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보자.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마다 정치와 권력, 토의와 토론,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개념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들을 단순히 지식과 정보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사고의 범위를 넓히고 마음의 힘인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자. 공부를 위한 생각의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이 책과 함께라면 든든하다. 저자는 10대의 반환점을 돌게 된 청소년에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살아갈 건지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또한 지금까지처럼 누군가가 가르쳐주는 것을 배우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책과 함께 그동안 몰랐던 ‘나’의 가치를 발견해서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삶과 진로에 필요한 사고능력을 길러보자. 여러 분야에서 얻은 융합적 지식은 우리의 문제해결능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일어날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노하우를 체득한다면 앞으로 성취해야 할 장기 목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력과 풍부한 감수성, 혁신적인 창의성에 필요한 조건들을 이 책에서 함께 살펴보자.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최고의 필독서! 이 책은 총 7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인문·사회·과학 등 여러 분야를 융합할 줄 아는 인재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여러 개념들을 다룬다. 파트1 ‘나를 알고 나의 주인이 되자’에서는 자아와 자아 정체성을 통해 나는 정말 누구이고, 어떤 고유한 특성이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청소년기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로 동기를 살펴보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파트2 ‘지식과 정보를 잘 다루는 사람’에서는 자료·정보·지식·지혜, 그리고 과학의 개념적 의미를 확실히 짚어보며, 잘못된 논증을 구별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는 뇌와 배움의 과정을 살펴보고, 지능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수치인 지능지수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파트3 ‘창의성이 넘실대는 사람’에서는 창의적인 사람의 특징을 살펴보며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몰입과 조금 다른 양상의 중독을 알아본다. 지식의 융합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과 발명에 대해서도 다룬다. 파트4 ‘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서는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고, 노동자 권리의 두 축을 담당하는 근로기준법과 근로계약을 소개한다. 세금이 사용되는 공공재와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배워보면서 합리적 소비를 설계해보자. 파트5 ‘아름다움과 감수성을 느끼는 사람’에서는 아름다움에 대한 조건과 견해를 살펴보고, 시간이 지나면서 예술의 가치와 평가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알아본다. 예술과 감수성의 상관관계도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파트6 ‘소통하는 사람’에서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살펴보면서, 상호 이해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의 성립 조건들을 알아본다. 더불어 비슷하면서도 다른 토의와 토론의 개념도 새겨보자. 파트7 ‘민주시민이 된다는 것’에서는 정치가 필요한 이유와 권위에 힘을 실어주는 3가지 요소를 알아본다. 또한 민주정치와 대의정치, 공화정치에 대한 개념도 예시 등을 통해 정리해두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배워보자.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보자. “배고파.” “나는 배가 고프다.” 무엇이 다를까? 첫 번째 문장은 그저 자신의 상태를 말하고 있고, 두 번째 문장은 그 배고픔을 느끼고 말하는 주체가 ‘나’라는 것을 분명하게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 달라. 저 사람, 저 아저씨, 저 꼬마가 아니라 ‘내’가 배가 고프다는 말, 혹은 내가 지금 기쁘거나, 슬프거나, 용변이 급한 게 아니라 ‘배가 고프다.’라는 말을 하고 있어. 즉 나를 다른 사람과 구별해 가리킬 수 있고, 또 나의 상태나 속성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파악해 서술할 수 있다는 거야. 이렇게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그 대상이 된 나를 일컬어 ‘자아’라고 해. 즉 “배고파.”라는 문장에서는 자아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나는 배가 고프다.”라는 문장에는 자아가 드러난 셈이지. 이렇게 자신을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이나 극소수의 영장류만 가지고 있는 능력이야. 대부분의 다른 동물들은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삼아 생각하거나 관찰하지 못해. 예컨대 느껴지는 배고픔이 주는 충동에 따라 음식을 탐할 뿐, “나는 배가 고프고, 따라서 음식을 구해야만 한다.”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거야. 사람은 자동화된 기계가 아니야. 시키는 일을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 반복해야 한다면 아마 정신이 이상해지고 말 거야. 당장 너 희들만 해도 숙제하는 거 싫어하잖아? 반면에 뭔가 할 마음이 생기 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열심히 그 일을 하는 게 바로 사람이야. 그러니 사람은 어떤 특정한 방향의 행동을 하도록 하는 내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 그 힘을 바로 ‘동기’라고 해.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한 거지? 동기가 뭐야?”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이야. 사람은 자기 가 한 행동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동기라고 볼 수 있어. 동기 중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어떤 목적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야. 뭔가가 필요한데 없거나 부족하면 우리는 이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게 되고,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동하게 되지. 만약 모든 욕구가 다 충족되면 동기가 사라져서 아무런 활동도 못할까봐 걱정되니?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고, 충족된 욕구가 새로운 욕구를 불러일으키니까. 오늘날 지식을 얻는 방법으로 가장 유력한 것,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과학이야. 과학이라고 하면 실험실, 복잡한 수식 아니면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내용들을 가리키겠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과학의 일부에 불과해. 엄밀히 말하면 그것들은 과학이 아니라 과학을 통해 알아낸 지식, 즉 과학지식들이지. 과학은 어떤 지식이 아니라 지식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과 태도를 말해. 그러니까 실험실이나 복잡한 수식이 없어도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이 과학적이라면, 그렇게 얻은 지식은 과학지식이고 연구 분야는 과학이야. 이러한 방법으로 자연에 대한 지식을 얻으려고 한다면 자연과학이고, 사회에 대한 지식을 얻으려고 한다면 사회과학, 사람의 생각에 대해 알아내고자 하면 심리과학 혹은 인지 과학이 되지. 그렇다면 과학적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논리적인 설명, 경험적인 증거로 증명하면서 지식을 알아나가는 방법이야. 한마디로 요약하면 논리와 증거지. 이 논리와 증거라는 잣대에 맞지 않는 주장은 모두 의심하는 것이 바로 과학의 첫걸음이야.
휴먼
아이세움 / 매트 헤이그 지음, 정현선 옮김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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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청소년 문학매트 헤이그 지음, 정현선 옮김
모든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을 위대한 수학적 발견을 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 ‘앤드루 마틴’을 죽이고, 이와 관련된 자를 모두 제거하라는 임무를 맡고 지구에 온 어느 외계인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눈물도, 고통도, 죽음도 없고 오직 완전한 수학과 최첨단 테크놀로지, 그리고 이성만 있는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은 앤드루 교수의 삶을 대신 살며 교수의 가족이었던 아내 이소벨과 아들 걸리버를 만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외계인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인간’이라는 종을 점점 이해하고, 마침내 사랑하게 되는 것을 느낀다. 변해가는 스스로를 느끼며, 자신이 결코 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외계인. 과연 그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임무와 인간 사이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당신은 지금, 인간답게 살고 있습니까?” 차가운 외계 생명체가 인류에게 전하는 ‘삶의 의미’에 관한 통찰 깊은 메시지! * 매트 헤이그의 이 환상적인 소설은 우리 인간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The Guardian *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 The Times * 생각을 자극하는,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큰 기쁨을 주는 소설! - Booklist * 기이하고, 소름 돋는 대단한 작품! - The Independent * 우스우면서도 쓰라리게 감동적이다. - Entertainment Weekly * 유쾌하다. - Publishers Weekly * 숨 가쁘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감동적이다. 그리고 유쾌하다. - Library Journal 《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은 모든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을 위대한 수학적 발견을 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 ‘앤드루 마틴’을 죽이고, 이와 관련된 자를 모두 제거하라는 임무를 맡고 지구에 온 어느 외계인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눈물도, 고통도, 죽음도 없고 오직 완전한 수학과 최첨단 테크놀로지, 그리고 이성만 있는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은 앤드루 교수의 삶을 대신 살며 교수의 가족이었던 아내 이소벨과 아들 걸리버를 만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외계인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인간’이라는 종을 점점 이해하고, 마침내 사랑하게 되는 것을 느낀다. 변해가는 스스로를 느끼며, 자신이 결코 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외계인. 과연 그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임무와 인간 사이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인간의 모순적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최고의 SF 소설 어릴 때 영화 <이티>를 보고 울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소설《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은 큰 서사 줄기 측면에서 인간과 외계인의 우정을 테마로 다룬 <이티>와 비슷하지만, 고전 영화에 등장하는 동그란 접시 모양의 UFO에서 낙오된 외톨이 외계인 이야기는 또 아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순간 이동’ 기술을 통해 흔적도 없이 지구에 도착해서 우주에서 가장 모순된 존재라고 알려진 ‘인간’을 탐색한다. 이 소설의 독특한 점은, 외계인이 인간 문명을 접하고 그것을 자신의 행성에 알리는 기록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외계인이 바라보는 인간은 생김새부터 풍습, 문화, 식습관, 생활까지 그 어떤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혼돈스러운 존재다. 외계인이 낯선 생물체인 인간 종의 정체를 하나씩 알아 가면서 느끼는 모든 것에는 인간의 본성과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깊은 철학적 사유도 담겨 있고, 유쾌한 웃음도 담겨 있다. 외계인이 인간의 생활과 문명에 익숙하지 않아 일으키는 좌충우돌 실수는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 중 하나이다. 그러면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대목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해외의 많은 리뷰가 이 책을 두고 한목소리로 “독자를 웃기면서도 울리는 감동적인 소설.”이라고 평하고 있다. 외계인의 눈에 비친 ‘인간’이야말로 진짜 ‘외계인’이었다 이 소설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외계인의 눈으로 바라본 부조리한 인간의 모습이 자신도 이해할 수 없었던 어른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것으로 비칠 것이다. 평화를 부르짖으면서도 전쟁을 벌이고, 물욕을 비웃으면서도 물욕에 굴복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때에도 감상에 빠져 갈팡질팡하고, 진실을 말한다고 하면서 거짓을 말하고, 영리한가 하면 어리석은 어른들의 모습. 우리가 보통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일컬어 ‘외계인’이라고 하듯, 소설 속 외계인의 눈에는 인간이 바로 ‘외계인’으로 보인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모순에 찬 세계가 아닌, 참과 거짓이 분명한 수학적 논리만으로 구축된 또 다른 세계, 수학 기호 같이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하는 또 하나의 세계를 구축해 선보인다. 그 세계는 바로 주인공 외계인의 고향별 ‘보나도리아’이고, 소설 속에서 외계인의 눈을 통해 두 세계가 극적으로 비교된다. 보나도리아에는 오염도 질병도 없고, 결핍도 잉여도 없고, 불평등도 갈등도 없다. 모든 것이 오점 하나 없이 완벽하다. 그곳 생명체들은 육체적인 고통과 감정적인 슬픔 같은 것은 느끼지 않고 살 수 있다. 죽지도 늙지도 않는다. 외계인은 그 완벽한 세계에 견주어, 실수투성이이자 엉망진창인 인간 세계를 실컷 조롱하고, 때로는 놀란다. 그러나 그가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의 고향별 보나도리아에는, 비록 희생을 요구하지만, 인간이 가진 모든 결함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위대한 힘인 ‘사랑’이 없다는 것을. ‘집’으로 가는 길―그곳은 디스토피아일까, 아니면 유토피아일까? 《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은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과학적, 논리적 사유를 뭉텅이로 풀어 놓기 때문에 하드 SF 계열이라고 불릴 법하지만, 내용은 상당히 대중적이다. 소설 배경이 과학적 정합성의 원리로 운용되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서술 중간 중간 개입하는 과학적 사유를 빼면 외피만 SF 형식을 취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소설의 무대는 현재의 지구, 지구에서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가 주변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앤드루 마틴이라는 수학과 교수가 수학계의 최대 난제로 알려진 ‘리만 가설’을 증명한다. 지구에서 수천 억 광년 떨어진 보나도리아라는 첨단 문명 행성에서는, 그 사건을 우주의 질서를 교란시킬 조짐으로 여긴다. 보나도리아에서는 인간을 우주 지배의 탐욕에 사로잡힌 생물체이며, 수학적 순수성을 바탕으로 운행되는 우주 질서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앤드루 마틴 교수는 가설 증명 3시간 뒤, 보나도리안들에게 은밀하게 살해되고, 순간 이동과 최첨단 기술로 앤드루 마틴 교수는 복제된다. 겉모습은 인간 앤드루 교수지만, 영혼은 외계인인 것이다. 외계인 앤드루 교수의 임무는 인간 앤드루 교수가 남긴 리만 가설 증명 자료를 없애고, 그 지식에 연루된 모든 인간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 종에 대해 고작 ‘포유류이자 이배체이자 진핵 영장류, 호전적이 얼간이들’이라고만 알고 알몸으로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 앤드루는 첫날부터 도로에서 차에 치이고, 미풍양속 위반으로 경찰에 연행되는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는다. 가까스로 인간 앤드루 교수의 컴퓨터에 접속하여 리만 가설 증명 자료를 폐기하고 그 자료를 넘겨받은 인간 석학 하나를 살해하지만, 정작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에게 헌신하는 아내 이소벨 때문에 인간의 사랑에 눈뜨게 되고, 사춘기를 맞고 있는 아들 걸리버에게도 부성애를 느끼게 된다. 마침내 외계인 앤드루는 영생과 무고통이 보장된 보나도리안의 삶을 버리고 인간이 되는 길을 선택한다. 그러나 인간이 되자마자 노화와 고통을 겪게 되고, 해체 위기에 처한 인간 가족 속에 놓이게 된다. 게다가 신뢰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 배우자 부정이라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를 고백하는 바람에 집에서 쫓겨난다. 그러다 외계인 앤드루가 완수하지 못한 임무를 대신 수행하러 온 또 다른 보나도리안이 집에 침입한 것을 알고 격투 끝에 보나도리안을 살해하면서 자신이 실은 외계인이고, 가짜 남편이자 아버지 행세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결국 오갈 데 없는 지구의 외톨이가 되어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 외계인 앤드루. 그러나 그는 자기 마음이 언제나 그곳, 아내 이소벨과 아들 걸리버가 있는 ‘집’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보나도리아에서 가족이 없는 채로 고독하지만 수학적으로는 완벽한 삶을 살았던 그가, 마침내 논리적으로는 모순에 가득 찬 존재이면서도 삶의 즐거움을 누리는 지혜를 알고 있는 ‘진짜 인간’이 된 것이다. 서로의 아픔에 따뜻한 위로의 불빛을 밝힐 수 있는 그 집, 고통이자 기쁨인 ‘가족’이라는 존재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이 책, 이 ‘실제’ 책의 배경은 바로 이곳 지구이다. 이 이야기는 삶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이자 무의미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를 죽이고 살린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랑과 죽은 시인들, 그리고 땅콩버터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질과 반물질, 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 희망과 증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소벨이라는 마흔한 살 먹은 여류 역사학자와 열다섯 살 먹은 아들 걸리버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수학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컨대, 인간으로 존재하는 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략…)거듭 말하지만, 나는 앤드루 마틴 교수가 아니었다. 나도 당신과 같았다. 나는 이곳이 싫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오. 아직 때가 아니오.하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나는 교수의 연구실과 집에 가야 합니다.맞소. 가야 하오. 하지만 우선은 진정하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오. 그들이 말하는 대로 하시오.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시오. 당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들켜서는 절대 안 되오. 허둥대지 마시오. 앤드루 마틴 교수는 지금 그곳에 없소. 당신이 그 사람이오. 시간은 충분할 거요. 인간이 조급해하는 이유는 그들이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오. 그들의 생명은 짧소.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소. 인간처럼 굴지 마시오. 기프트를 지혜롭게 쓰시오.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두렵습니다.충분히 그럴 수 있소. 당신은 인간들 속에 섞여 있으니. “아빠, 대체 왜 그러신 거예요?”“나도 모르겠다.”“학교가 완전 지옥이 되어 버렸다고요.”“아.”“할 말이 그것밖에 없어요? ‘아’라고요? 지금 장난하세요? 젠장, 그게 다예요?”“그래. 아니. 젠장 난, 젠장, 모르겠다, 걸리버.”“아빠가 제 인생을 망쳤어요. 난 놀림거리가 되었다구요.전에도 그랬지만. 전학 가서 여태까지. 근데 이젠?.”내 귀에는 걸리버 이야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중략…)“아무 관심 없다 이거죠? 나하고는 말할 생각이 없는 거죠, 어젯밤 일 외에는 나랑 말하고 싶지 않다는 거죠?”걸리버는 방에서 나갔다. 으르렁대는 소리로 중얼거리며 문을 쾅 닫았다.
감염인간, 낸즈
이지북 / 문상온 (지은이)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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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청소년 문학문상온 (지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회복한 사람들과 그들을 억압하는 계엄 정부 그리고 사태를 해결할 실마리를 지닌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다. 바이러스와 감염을 이용하는 상류층의 횡포를 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기존의 아포칼립스 서사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더불어 속도감 있는 액션과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이야기에 힘을 더하며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감염인간, 낸즈>는 특이하게도 ‘낸즈’라 불리는 좀비의 비중이 지배적이지 않다. 낸즈를 자주 등장시키기보다는 낸즈 사태 이후 새로운 세계관 속에서 인물들이 겪게 되는 사건과 갈등에 집중한다. 작품의 분위기가 무겁고 처지기보다는 긴박하고 투지 넘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엔데믹에 접어드는 현 상황과 맞물려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인물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감염인간, 낸즈 작가의 말변이 바이러스가 덮친 미래, 두 가지 인간이 공존한다! Not Alive, Not Dead Syndrome 살아 있지도 죽어 있지도 않은 인간, 낸즈 〈YA!〉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문상온 작가의 『감염인간, 낸즈』가 출간되었다. 『감염인간, 낸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회복한 사람들과 그들을 억압하는 계엄 정부 그리고 사태를 해결할 실마리를 지닌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다. 바이러스와 감염을 이용하는 상류층의 횡포를 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기존의 아포칼립스 서사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더불어 속도감 있는 액션과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이야기에 힘을 더하며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감염인간, 낸즈』는 특이하게도 ‘낸즈’라 불리는 좀비의 비중이 지배적이지 않다. 낸즈를 자주 등장시키기보다는 낸즈 사태 이후 새로운 세계관 속에서 인물들이 겪게 되는 사건과 갈등에 집중한다. 작품의 분위기가 무겁고 처지기보다는 긴박하고 투지 넘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엔데믹에 접어드는 현 상황과 맞물려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인물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괴물이 아니었다.” 바이러스가 불러온 재난, 그 후를 살아가는 두 가지 인간 『감염인간, 낸즈』 속 세상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후 치료제를 맞고 회복한 사람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여 ‘감염인간’과 ‘순수인간’으로 부른다. 이런 정책을 만들어 감염인간을 억압하는 정부에 주인공 ‘지민’ 역시 부당함을 느끼지만,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지민’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다는 사람을 만난다. 그에게서 오래전에 부모님이 자신을 위해 희생했고 자신에게 감염인간을 완전히 치료할 면역항체가 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뒤로 ‘지민’의 선택은 달라진다. 감염인간은 치료제를 맞고 원래 상태를 일시적으로 회복한 사람이다. 이러한 설정은 이야기를 이끄는 핵심 소재이자 이 작품만의 매력적인 차별성이다. 작품은 바로 이 감염인간을 청소년 ‘지민’의 시선으로 묘사한다. 감염인간을 “사람이 아닌 바이러스”, “더럽다”라고 말하는 세상을 청소년의 시선에서 꼬집고, 반발심을 갖게 한다. 여기에 후반부 ‘지민’이 내리는 결정을 통해 바이러스가 덮친 세상에서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바이러스가 치료되어 회복한 ‘감염인간’ 그들은 인간인가, 괴물인가?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지 3년, 바이러스가 퍼진 작품 속 세상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그래서 작품을 접한 독자라면 누구나 ‘이런 세상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생길 것이다. 더 나아가 작품을 읽고 자연스레 질문에 대한 대답을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순수인간의 사회에서 살던 ‘지민’이 점차 감염인간의 사정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선택을 내리는 것처럼 말이다. 작품은 보란 듯이 악행을 저지르는 정부를 내세워 ‘디스토피아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사람이 만든다’라는 것을 보여 준다. 순수인간과 감염인간의 대립까지 더해 언뜻 작품의 주제가 계급 간 갈등처럼 보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각 인물이 내리는 선택과 그에 따른 결말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이렇듯 입체적인 서사와 캐릭터는 작품 속 세계관에 대한 몰입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암울한 세상에서도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세상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낸즈는 살아 있는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감염시켰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낸즈와 끔찍한 전쟁을 시작했다. “지민아, 이제 목걸이를 돌려주지 않아도 돼. 넌 이제 내 아들이니까.”정연주 박사는 소년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불러 주었다. 죽은 아들의 이름으로. 소년은 그날 이후, 정연주 박사의 아들 지민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민은 숨을 고르며 통과해 온 터널을 뒤돌아봤다. 순수인간 지역을 감싼 거대한 장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낸즈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장벽에는 거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얼굴 형태가 없는 눈만을 그린 그림. 그 눈은 감염인간 지역과 슬럼가를 내려다보며 마치 감염인간을 감시하는 듯했다.
확실하게 수학 다잡기 10-가.나
지상사 / 이성철 지음 / 20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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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사청소년 학습이성철 지음
고등학교 수학[10-가ㆍ나]의 내용 중에서 학생들의 질문 빈도가 가장 높고,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학습을 보충하기 위한 자료들을 모아 놓았다.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직접적으로 출제되지는 않지만 기본이 되고 필수적인 부분에 대해 유형별 논리 전개에 포인트를 맞추었다. 또 교과서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빼고 필요한 부분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교 1학년은 수학 공부의 가장 근간이 되는 교과서의 내용을 숙지한 다음 이 책을 보도록 권한다. 고등학교 2,3학년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먼저 파악하고 순차적으로 각 단원을 연계해 공부하도록 꾸몄다.Section 01 집합 (가) 흡수법칙 (나) 대칭차집합 (다) 집합의 원소, 집합의 개수 쉬어가기 1 무한을 셈한 칸토어 연습문제 Section 02 명제 (가) 조건명제 (나) 전칭명제와 존재명제 (다) 논리연산 쉬어가기 2 역설 이야기 연습문제 Section 03 연산 (가) 이항연산 (나) 항등원과 역원 쉬어가기 3 아라비아인들이 보존한 인류의 유산 연습문제 Section 04 무리수 (가) a의 제곱근과 거듭제곱근a (나) 양의 제곱근과 음의 제곱근 (다) 무리수의 곱셈과 나눗셈 연습문제 Section 05 복소수 (가) 제곱한 수의 형태 (나) 복소수의 규칙성 연습문제 Section 06 유리식 (가) 부분분수 (나) 유클리드의 호제법 (다) 가비의 리 쉬어가기 4 허수 이야기 연습문제 Section 07 정수 (가) 정수의 나눗셈 (나) 잉여류와 잉여계 (다) 잉여류에 관한 문제 (라) 약수와 배수의 판정 (마) 연속된 정수의 배수에 관한 성질 (바) 정수 범위에서의 약수와 배수에 관해서 질문이 많았던 문제 쉬어가기 5 대수학의 기호 연습문제 Section 08 나머지 정리와 인수정리, 조립제법 (가) 기수법에 관한 문제 (나) 나머지정리 (다) 인수정리 (라) 조립제법 쉬어가기 6 완전수(perfect number) 이야기 연습문제 Section 09 부등식 (가) 일차, 이차부등식 (나) 이차방정식의 판별식과 그래프20년간 강단에서 수학을 가르쳐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고 자주 출제되는 요점만을 학생들의 눈높이 맞춰 풀어나간 책이다. 학생들이 한 번쯤은 고민했으면서도 그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했던 내용들을 모아서 선생님이 옆에서 설명하듯이 차분히 풀이하였기 때문에 수학의 정확한 개념을 잡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
단비 / 서정홍 엮음, 산골 아이들 시감상 / 20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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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문학서정홍 엮음, 산골 아이들 시감상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12권. 서정홍 선생님은 ‘자연 속에서 자연을 따라 자연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이란 걸 깨닫고 열두 해 전, 황매산 자락 작은 산골 마을로 들어가 지금껏 농사짓고, 시 쓰며 살아가는 농부 시인이다. 선생은 그곳에서 아이들과 ‘삶을 가꾸는 시 쓰기’ 공부를 하며, 본인이 여태 펴낸 시집과 동시집을 읽고 아이들 스스로 마음에 와 닿는 시를 골라 감상을 쓰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들과 ‘삶’을 나누며 지내왔다. 이 책은 이렇게 지나온 흔적들을 엮은 것이다. 산골 아이들은 몸으로 세상을 정직하게 살아가는 농부 시인인 스승의 시를 읽으며 산골 밖 세상을 배워 가고, ‘나’와 ‘친구’의 모습을 뒤돌아보며 흔들리는 정체성을 다잡아 가고, 삶과 사회에 대해 성찰하고 자연을 대상으로 명상하며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간다. 아이들은 ‘싸움’ 저 반대편에서 ‘여유’와 ‘사랑’그리고 ‘평화’의 가치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귀한 배움을 서정홍 시인의 시를 통해서, 그리고 그 시를 들여다보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감상’과 ‘글쓰기’라는 좋은 도구를 통해서 일궈 나간다. 서정홍 시인의 담백하고 거침없는 한 편의 시 감상도 좋으려니와 그에 잇닿는 아이들의 감상을 읽다 보면 드디어 ‘시’가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서정홍 시의 고갱이를 더 깊숙이 만나는 즐거움에, 시를 통해 산골 아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재미 또한 더해 준다.시감상집을 펴내며·5 못난 꿈이 한데 모여 - 식구와 동무들 가장 듣기 좋은 말 … 14 밥 문나 … 16 첫 월급 … 18 겨울 문턱에서 … 22 학교에서 … 24 내기 … 26 속잎 살리느라 … 30 가장 짧은 시 … 32 늦가을 밤에 … 34 정든 것끼리 정붙이고 … 36 나도 도둑놈 … 38 진주 할머니 … 40 사람이 그리운 날 … 44 밥 한 그릇 … 46 작은 음악회 … 48 심사위원 … 50 사람 … 52 스트레스 … 54 아버지 보약 … 58 나는 못난이 … 60 그만하길 다행이네 … 64 겨울밤 … 66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목숨, 생태 겨울 방학 … 70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 72 강아지풀이 사는 집 … 74 이대로 가면 … 76 봄날 … 78 겨울 아침 … 80 아내는 언제나 한 수 위 … 82 우찌 알고 … 84 산밭 가는 길 … 86 콩을 가리며 … 88 멍구 울음소리 … 90 상추와 강아지풀 … 92 내가 가장 착해질 때 … 94 서로 미안하여 … 96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 더불어 사는 삶 어찌하랴 … 100 몸무게 … 102 무덤가에 누우면 … 104 고백록 … 106 돈 … 108 차이 … 110 나도 저렇게 … 112 목욕탕에서 1 … 114 때늦은 깨달음 … 118 손금을 보면서 … 122 58년 개띠 … 124 그리하여 … 128 나와 함께 모든 것이 … 130 신호등 앞에서 … 132 완행버스 안에서 … 134 사람들을 무어라 부르느냐 … 138 꿈 … 142 내가 가장 착해질 때 … 144 닳지 않는 손- 농부, 농사 농부인 아버지는 … 148 이름 짓기 … 150 닳지 않는 손 … 152 반성 … 154 도시 똥과 시골 똥 … 156 아버지는 농부이십니다 … 158 고추 농사 … 160 ‘고구마 캐기’ 행사에 다녀와서 … 164 감자 농사 풍년이 들어 … 168 나를 살린 시 … 170 장날 … 172 산내 할아버지 … 174 못생긴 감자 … 176 출처 밝힘·180 스승의 시를 읽으며 산골 아이들 길을 찾다. 이 책을 엮은 서정홍 선생님은 ‘자연 속에서 자연을 따라 자연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이란 걸 깨닫고 열두 해 전, 황매산 자락 작은 산골 마을로 들어가 지금껏 농사짓고, 시 쓰며 살아가는 농부 시인이다. 그는 그곳에서 귀농한 젊은이들과 함께 공동체 안에서 삶을 나누고, 산골에서 살아가는 부모만큼이나 삶이 고달픈 산골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 보고 싶어, 뜻있는 젊은 농부들과 함께 ‘강아지똥 학교’라는 작은 학교를 만들어 지내다 그 아이들이 자라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담쟁이 인문학교’를 만들어 조금 더 깊이 있는 배움의 터를 다졌다. 선생은 그곳에서 아이들과 ‘삶을 가꾸는 시 쓰기’ 공부를 하며, 본인이 여태 펴낸 시집과 동시집을 읽고 아이들 스스로 마음에 와 닿는 시를 골라 감상을 쓰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들과 ‘삶’을 나누며 지내왔다. 이렇게 지나온 흔적들을 엮어 이번 신간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를 선보이게 되었다. 시를 공부하는 순한 마음 우리는 날이면 날마다 티격태격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삽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길거리에서 또는 신문 기사와 텔레비전 뉴스에서 아니면 인터넷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 삽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저렇게 밥 먹듯이 싸우며 사는 사람들이 하루에 시 한 편만이라도 읽고 산다면 아니지, 일주일에 시 한 편만이라도 읽고 산다면 아니지, 한 달에 시 한 편만이라도 읽고 산다면 어떻게 바뀔까? 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섬기고 사랑하며 살 수 있지 있을까?’ -머리말 중에서 한 편의 ‘시’를 읽는 마음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시인의 말처럼 ‘싸움’이라는 낱말과는 정반대의 자리에 있을 것이다. 숨가쁘게 바쁜 시간이라든지 조급함 따위는 끼어들 수 없을 것이고, ‘다툼’과 ‘미움’이 차지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하여 ‘시’를 읽는 마음에는 시 한 편의 ‘여유’가 있고, 마음을 다해서 섬기는 ‘사랑’이 있고 마침내 ‘평화’가 따르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시인은 이 시감상집이 쓸쓸하고 고달픈 사람의 마음을 ‘평화의 숲’으로 모셔가는 데 티끌만 한 거름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만들었다. 산골 아이들, 시를 읽으며 ‘나’를 찾아가고 ‘세상’을 알아 간다 산골 아이들은 몸으로 세상을 정직하게 살아가는 농부 시인인 스승의 시를 읽으며 산골 밖 세상을 배워 가고, ‘나’와 ‘친구’의 모습을 뒤돌아보며 흔들리는 정체성을 다잡아 가고, 삶과 사회에 대해 성찰하고 자연을 대상으로 명상하며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간다. 아이들은 ‘싸움’ 저 반대편에서 ‘여유’와 ‘사랑’그리고 ‘평화’의 가치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귀한 배움을 서정홍 시인의 시를 통해서, 그리고 그 시를 들여다보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감상’과 ‘글쓰기’라는 좋은 도구를 통해서 일궈 나간다. 서정홍 시인의 담백하고 거침없는 한 편의 시 감상도 좋으려니와 그에 잇닿는 아이들의 감상을 읽다 보면 드디어 ‘시’가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서정홍 시의 고갱이를 더 깊숙이 만나는 즐거움에, 시를 통해 산골 아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재미 또한 더해 준다. 이 시를 읽으면서 나 자신이 부끄럽고 원망스러워 이 글을 쓴다. 못난 내 모습을 드러내고 나니, 막힌 속이 뻥 뚫린 것처럼 시원하다. 시가 나를 살렸다. ㆍ 고2 강재훈 이 시를 읽고 나니, 두 번 다시는 가난한 친구들한테 붕어빵 한 개라도 얻어먹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네 줄밖에 안 되는 짧은 시지만,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큰 소리로 말해 주는 것 같다. ㆍ 고2 김민호 이 시는 이런 내 등을 토닥거리며 말을 건다. “수연아, 조금 어설프게 살아도 좋고, 특별하게 살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너답게’ 살아.” 시가 길이 되고 위로가 된다. ㆍ 19세 김수연 이 시를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고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시한테 고맙다. 앞으로 오늘 내가 느끼고 뉘우친 것을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ㆍ 중3 최민경 산골 아이들은 시를 읽으며 자신이 부끄럽고 원망스럽다가도, 못난 제 모습을 드러내고 아주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거나, 시 한 편에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기도 하고, 시가 등을 토닥이며 위로를 건네주는 따뜻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도시’의 삶이 아닌 자연 속, 자연스러운 삶을 돌아보며 긍정하고, ‘나다운’ 삶을 힘 있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독자’를 만나 행복한 시와 시인을, 시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아름다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남호섭 시인의 추천사처럼 모두가 시를 쓰고, 모두가 시를 읽는 삶, 삶과 시가 구분이 없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러 함께 책 속 여행을 떠나 보자.
국회의원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안광배 지음 / 2014.09.01
15,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안광배 지음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현직 국회의원 5인이 말하는 리얼 국회 입성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김상민의원, 송호창의원, 이언주의원, 이종훈의원, 정호준 의원 다섯명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국회 입성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5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다닌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의 합이 모여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Chapter 1 국회의원 어떻게 되었을까? 국회의원이란 국회의원의 장.단점 국회의원의 자격요건 국회의원이 되는 길 국회의원실 구성 Chapter 2 국회의원의 생생 경험담 김상민 의원 … 036 | · 자유분방했던 학창시절 · 내가 꿈꾸던 대학생활 · 학생정치의 시작, 아주대학교 18대 총학생회장 · 리더십을 배우다 ·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김상민 | 송호창 의원 … 056 | · 내성적이고 평범하기만 했던 나의 학창시절 · 인하대 경제학과 4년 장학생 · 데모를 접하고 뚜렷해진 인생관 · 시민운동가 + 인권변호사 = 송호창 · 말하기보다 듣기에 충실한, 19대 의왕·과천 국회의원 송호창 | 이언주 의원 … 076 | · 조금은 특별했던 아홉 살 인생 · 학창시절은 ‘나’를 완성하던 시간 · 독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 : 대학 · 국제거래변호사 그리고 최연소 30대 대기업 임원 · 희망의 울타리를 만드는 정치, 19대 경기 광명을 국회의원 이언주 | 이종훈 의원 … 100 | · 일찍 철이 들어야만 했던 어린시절 · 나의 장래희망은 현장의 소리를 알리는 ‘기자’ · 나의 원동력은 자신감 · 신의 한 수였던 노동경제학 · 실천하는 경제전문가 19대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이종훈 | 정호준 의원 … 122 | · 가장 행복했던 나의 어린 시절 · 내 꿈은 과학자 · 진학 < 진로 · 할아버지, 아버지, 나 그리고 정치 · 국민의 편안한 대한민국을 위해, 19대 서울 중구 국회의원 정호준 ▶ 19대 국회의원들의 커리어패스 살펴보기 … 146 ▶ 국회의원에게 직접 묻는다 … 152 Chapter 3 국회의원들이 알려주는 깨알 TIP ▶ 국회의 역사 … 166 ▶ 국회의 구성 … 167 · 국회의장단 · 국회의원 · 위원회 · 본회의·교섭단체 · 입법지원조직 ▶ 국회가 하는 일 … 172 · 입법에 관한 권한 · 재정에 관한 권한 · 일반국정에 관한 권한 · 외교에 관한 권한 ▶ 국회로 가는 길 … 186‘어떻게 되었을까’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국회의원 어떻게 되었을까 [현직 국회의원들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알아보는 국회입성 이야기]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위해 누군가 형,누나 처럼 조언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커다란 도움이 될까?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형,누나 처럼 친근하게 직업의 길로 안내해 주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직업안내서다 - MBC 아나운서 김완태 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국회의원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이기 해준다.“ 『국회의원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현직 국회의원 5인이 말하는 리얼 국회 입성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김상민의원, 송호창의원, 이언주의원, 이종훈의원, 정호준 의원다섯명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국회 입성 이야기를 들어본다. 수학능력시험 응시자자 수는 매년 60만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 2만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수는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현재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최고로 여겨왔다. 획일화된 출세가도에서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며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360도로 뒷면 360명의 1등이 나오지만 한 곳으로 뛰면 1등은 한 명 뿐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5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다닌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의 합이 모여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어머니께서는 김좌진 장군처럼 되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흔히 말하는 ‘사’자 직업을 원하셨던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힘쓸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신거죠. 어머님 덕분에 제가 사회의 공공적 선의 실현을 강하게 염원하는 사람이 된 것 아닌가 싶어요. - 김상민의원, 본문 중에서- ‘내가 공부를 왜 하는지’ 에 대해 분명한 이유나 목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내가 하고싶은 것을 분명히 알게 되고, 목표가 생기고, 해야만 하는 이유를 스스로 알게 외었을 때부터는 달라졌어요. -송호창의원, 본문중에서- “저의 장점중에 하나가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 등 편견을 갖고 판단하지 안흔ㄴ 거에요. 지금도 항상 주위의 분위기 등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고 살려 노력해요. 한마디로 ‘내 인생은 나의 것’ 이고 ‘내가 책임진다.’는 거죠. -이언주의원, 본문중에서- “100% 이행이 되지 않더라도 내가 계획한 것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제 자신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를 만나는 사람들이 이런 얘길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좌절하지 마라. 실패는 반드시 온다. 뜨겁게 사랑해아. 포기하지 마라! -정호준의원, 본문중에서- 이 책은 단순히 수필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의 순간 어떠한 결정들을 하며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며 학생들에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그들이 그 직업을 갖기 까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커리어 패스를 조사하고 자신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히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자율학기제가 보편화 되는 지금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존엄, 자유, 평등, 연대로 만나는 인권 교과서
낮은산 / 류은숙 (지은이), 김소희 (그림),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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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인문,사회류은숙 (지은이), 김소희 (그림),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교통과 인터넷의 눈부신 발달은 '지구촌'이라는 말이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람과 사람 사이, 지역과 지역 사이, 국가와 국가 사이를 바짝 좁혀 놓았다. 하지만 가까워진 거리만큼이나 서로 간의 갈등은 더 빈번하고 첨예해졌다. 폭력, 살해, 전쟁 등으로 치달은 갈등의 결과가 매일같이 뉴스를 장식한다. 그에 따라 인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그런데, '인권'이 많이 거론된다는 것이 좋은 일이기만 할까? 사람들이 인권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인권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인권'을 치면 '인권 침해'가 가장 먼저 자동 검색된다. 혐오와 차별도 권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장애인, 어린이, 외국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게는 인권이 필요 없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인권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참상으로 혹독하게 겪고도 인류는 또 다시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인권'이라는 말만 넘쳐날 뿐 정작 인권이 지켜지고 있다는 체감은 하기 어려운 오늘날, 인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일이 절실하다. <존엄, 자유, 평등, 연대로 만나는 인권 교과서>는 인권을 가장 선명하게 만날 수 있는 길잡이 책으로, 우리 삶 전반에 걸쳐 있는 인권 문제를 속속들이 보게 함으로써 독자들 삶 속에서 무수히 다시 펼쳐질 것이다.들어가는 말 존엄 어느 누구에게서도 빼앗을 수 없는 것 / 존엄성에 대한 생각의 변화 / 존엄성을 해친 비극 / 세계인권선언과 존엄성 / 우리는 약하니까 존엄하다 / 세상이 지옥이 되지 않으려면 / 존엄성은 인권의 토대 / 평가보다 존중이 먼저 /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 만화가가 들려주는 ‘존엄’ 이야기 자유 사회 속에서 누리는 자유 / 내 이름은 자유, 자유예요 /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 자유를 침해하는 것들 / 자유에는 자원이 필요해요 / 사회적 관계 속의 자유 / 키다리 아저씨를 법과 제도로 / 자유는 자유를 낳아요 ★ 만화가가 들려주는 ‘자유’ 이야기 평등 근원적 평등 / 평균이라는 게 뭘까요? / 모두가 과자를 받는 게임 / 힘들이지 않고 / 다양한 척도 / 교차되는 불평등 / 내 친구의 목소리는 어디에 / 목소리를 찾아서 ★ 만화가가 들려주는 ‘평등’ 이야기 연대 우리는 모두 타자예요 / 자기와의 연대 / 연대는 권리를 인정하고 보장하는 것 / 공짜 밥이 아닙니다 / 갈등을 잘 녹여서 에너지로 / 양자택일에서 벗어나는 상상력 / 연대할 권리 ★ 만화가가 들려주는 ‘연대’ 이야기인권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한 권이면 충분하다! 삶 속에서 무수히 다시 펼쳐질 ‘인권 교과서’ “어떤 조건과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공통점은 우리가 모두 ‘인간’이라는 사실뿐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가치 왜 인권에 대해 알아야 할까? 교통과 인터넷의 눈부신 발달은 ‘지구촌’이라는 말이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람과 사람 사이, 지역과 지역 사이, 국가와 국가 사이를 바짝 좁혀 놓았다. 하지만 가까워진 거리만큼이나 서로 간의 갈등은 더 빈번하고 첨예해졌다. 폭력, 살해, 전쟁 등으로 치달은 갈등의 결과가 매일같이 뉴스를 장식한다. 그에 따라 인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그런데, ‘인권’이 많이 거론된다는 것이 좋은 일이기만 할까? 사람들이 인권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인권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인권’을 치면 ‘인권 침해’가 가장 먼저 자동 검색된다. 혐오와 차별도 권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장애인, 어린이, 외국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게는 인권이 필요 없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인권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참상으로 혹독하게 겪고도 인류는 또 다시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인권’이라는 말만 넘쳐날 뿐 정작 인권이 지켜지고 있다는 체감은 하기 어려운 오늘날, 인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일이 절실하다. 《존엄, 자유, 평등, 연대로 만나는 인권 교과서》는 인권을 가장 선명하게 만날 수 있는 길잡이 책으로, 우리 삶 전반에 걸쳐 있는 인권 문제를 속속들이 보게 함으로써 독자들 삶 속에서 무수히 다시 펼쳐질 것이다. 존엄, 자유, 평등, 연대 네 가지 핵심 개념으로 인권에 대해 똑똑히 배운다 책의 구성은 단순명료하다. 존엄/자유/평등/연대 네 개의 장이 ‘인권’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에서는 영화 , 드라마 등 널리 알려진 이야기들을 통해 존엄성이라는 개념에 친근감 있게 접근한다. 더불어 “어느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더라도 우리 모두가 동등한 가치를 지닌 사람”이라는 지금의 생각에 이르기까지의 시행착오를 역사 속에서 알기 쉽게 풀어낸다. 특히, 청소년이 누려야 할 권리는 모조리 미래로 유예하고, 청소년을 ‘인적 자원’으로만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어떻게 개인의 고유한 존엄성을 해치는지 날카롭게 보여준다. 에서는 무엇이 자유이고, 무엇이 자유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례들을 풍부하게 제시함으로써, 자유가 쉽게 방종으로 미끄러지기 쉬운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 자유란 “사회적 관계”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역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적 관계를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소개한다. 또한, 자유에는 “자원”이 필요하며,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부터가 자유의 중요한 자원임을 새롭게 일깨운다. 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여럿 소개되는데, 전투기 사고를 줄이기 위해 4천 명이 넘는 조종사의 신체 평균에 맞게 조종석을 개조하려 했던 미국의 사례도 그중 하나이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평균’의 맹점을 지적함으로써 흔히 오해하기 쉬운 ‘평등’의 개념부터 바로 잡아준다. 인권에서 평등은 ‘똑같이’가 아닌 ‘다르게’를 추구한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인상적인 이야기인 토비 모리스의 짧은 만화 를 한국 상황으로 각색해 소개함으로써, 집안 환경, 소질, 외모, 능력 등 타고나는 운이 불평등의 토대가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에서는 우리에게 가깝거나 먼 존재, ‘타자’라는 개념을 주요하게 다루면서, 비슷한 사람끼리가 아니라 이질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추구하는 것이 ‘연대’임을 알려준다. 무상급식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연대의 강력한 사례로 제시하는 한편, 기후 변화를 방치하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헌법 소송을 제기한 ‘청소년기후행동’의 청소년들,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쉼터를 구해 낸 시민들의 행동을 소개함으로써 연대가 인권을 어떻게 지켜내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앎에서 삶으로 이동시키는 살아 있는 인권 교과서 ‘교과서’는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책이기도 하지만, 어떤 분야의 본보기가 되는 책이라는 뜻도 있다. 이 책은 인권에 대해 알려 줄 ‘단 한 권의 교과서’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국가 인권 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영상을 기반으로, 저자 류은숙이 청소년은 물론 교사, 부모 등 성인 독자까지 두루 공감할 수 있는 사례와 이야기를 대폭 추가하여 새로 썼다. 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인권 교육과 연구에 30여 년 간 헌신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인권의 가장 중요한 네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인권이라는 추상에 구체적인 살을 붙여 나간다. 사회, 정치, 문화, 역사를 능란하게 넘나들며 존엄, 자유, 평등, 연대의 상을 입체적으로 그려줌으로써 독자들이 인권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끈다. 사회적 소수자에 깊은 관심을 갖고 관련 책들을 다수 작업해 온 김소희 만화가는 인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만화만이 아니라, 존엄, 자유, 평등, 연대와 관련한 본인의 경험을 별도 페이지로 꾸려 또 하나의 목소리를 더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독자들이 인권을 ‘앎’에서 ‘삶’으로 실어 나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손길과 노동에 기대어 살아갑니다. 생의 단 한 순간도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것이 인간 존재입니다.그렇다면 의존을 수치스럽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라면, 오히려 ‘나는 나 혼자 힘으로 산다’고 큰소리치는 것이 거짓말 아닐까요?- <우리는 약하니까 존엄하다>에서 이런 말들, 어딘지 익숙하지 않은가요? 여러분 같은 청소년을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는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지금 누려야 할 권리들을 모조리 미래로 유예하고, 사람을 자원으로 보는 태도. 이런 것들이 사람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다루는 것입니다.-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에서 흔히 ‘학생답지 못하다’고 할 때, ‘학생답다’의 기준은 누구일까요? 누구를 보고 그렇게 말하는 걸까요? 어떤 청소년은 부모와 살 수도 있지만, 조부모 또는 엄마 아빠 둘 중 한 사람과 살 수도 있고, 혈연이 아닌 사람과 살수도 있습니다. 도시에 살 수도 있지만 농어촌에 살 수도 있고, 국제결혼 가정이거나 이주자 가정일 수도 있지요. 이런 다양한 삶을 존중하지 않고, ‘기준’, ‘표준’, ‘정상’을 벗어났다고 손가락질하는 것은 지목되는 사람들의 삶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에서
빅 히스토리 14 : 제국은 어떻게 나타나고 사라지는가?
와이스쿨 / 양은영 글, 정원교 그림 /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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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쿨청소년 역사,인물양은영 글, 정원교 그림
빅히스토리 시리즈 14권.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하는 시리즈이다. 14권에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복잡한 문명을 이룬 다양한 제국을 살펴봄으로써 제국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제국의 탄생과 몰락을 하나의 여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거대하고 복잡한 네트워크인 '제국'에 대한 지적인 탐험을 도와 제국의 흥망성쇠와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을 살펴봄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별도의 박스로 처리한 'ZOOM IN'코너에서는 본문에서 다 풀어 놓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정보를 담아, 카바 순례 · 크메르 제국 · 티무르 제국 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지식을 폭넓게 다뤘다. 또한 단편 지식이나 어려운 학술 용어는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 준다. 아울러 본문의 직관적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실어 어려운 정보는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제국 역사로의 여정 1 제국의 조건 제국이란 무엇인가? 누가 제국을 만드는가? 협력의 길 연결과 집중 2 제국의 발생과 제국 민족 불멸의 제국, 페르시아 시민의 제국, 로마 천하 종횡의 제국, 한 3 진화하는 제국 ‘라일라하일랄라’ 이슬람 제국 비잔틴 제국의 성스러운 지혜 당 제국의 국제주의 4 유목 제국과 그 후예들 몽골 제국 무굴 제국 오스만 제국 5 유럽 제국주의의 명멸, 그리고 변화하는 세계 서유럽 해양 제국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영국 제국 두 번의 세계대전과 유럽 제국주의의 운명 새로운 제국의 시대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제국의 꿈’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인문 · 역사 · 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 솔루션!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 · 빅히스토리 프로젝트 그룹 공동대표) 2001년 첫 출간된 『Why?』시리즈를 읽었던 초등학교 3학년 독자가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 현재 누적 판매부수 6,000만 부를 넘겨 '국민학습만화'의 경지에 오른 『Why?』시리즈에서 비롯된 지식과 정보의 세례를 받고 자란 세대가 이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동량이 된 것이다. 『Why?』시리즈가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인문과 과학, 역사 교육에 이바지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Why?』시리즈를 통해 과학과 역사,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이들이 중 ·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이어서 읽을 만한 적당한 책을 만나지 못하고 과목별로 분절된 교과서와 참고서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들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우기 위해 성인 과학, 인문서를 들춰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기존의 지식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데에 적절한 답을 얻기에 목말라 할 수 밖에 없었다. 과학과 세계사, 한국사, 인문학에 대한 기본기를 다진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시리즈는 이 기본적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답은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빅히스토리』에 있었다. 『Why?』시리즈가 '왜?'에 주목했다면, 빅히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고민하고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떻게?'라는 질문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의 중심에는 다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실존적인 질문이 서 있었고, 그 질문들의 해결점에는 '통찰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빅히스토리야말로 우주의 시작에서 생명의 진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융합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빅히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교육 담론이며, 지적 흐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류의 역사와 우주의 역사를 통합해 배우는 빅히스토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잡스가 추구했던 것도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즉 학문 간의 통합에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였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지식의 융합과 그 시너지를 마주할 수 있다. 나아가 우주와 생명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오늘날의 눈부신 과학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게 했다. 빅히스토리는 우리 교육계의 화두인 문, 이과 통합을 비롯한 융합교육 구현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빅히스토리 시리즈가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애써왔던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식 전달의 현장에서 학문 간 융합을 꾸준히 실천해 온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뤄낸 통합교육 프로젝트 빅히스토리!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전국의 18개 학교 교사와 방송 ·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기획위원인 조지형 · 이명현 · 장대익 교수,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를 비롯한, EBS 대표 강사 강방식 · 강현식, 교사 스터디 모임인 <신과람>·<사랑터> 등의 소속교사와 <한국빅히스토리학회>1기 교사연수를 마치고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 · 지구과학 · 생물학 · 역사학 등의 학문 간 융합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 · 생명 · 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1부>우주 5권, <2부>생명 6권, <3부>인류 문명 9권까지 모두 2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우주는 빅뱅에서 지구의 형성까지, <2부>생명은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까지, <3부>인류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역사를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보여 주게 된다. 각 권마다 하나의 빅퀘스천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우주의 탄생인 빅뱅부터 인류가 이룩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과 인물, 에피소드를 곁들여 융합 지식의 뼈대를 구성했다. 시리즈 후속 권은 생명 편부터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인류가 창조해 낸 거대하고 복잡한 네트워크, 제국의 탄생! 부와 지식, 문화가 모여드는 네트워크의 중심지는 제국이 지배한다! 인간은 서로 연결되어 가족이라는 복잡성을 낳았고, 가족은 서로 연결되어 부족이라는 복잡성을 낳았다. 부족이 모여 도시를 이루고 도시의 연결이 국가를 만들었다. 그리고 국가가 수행하는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기능이 있었기에 문명은 도약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인류 문명의 복잡성은 마침내 여러 민족과 국가가 연결된 제국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제국의 꿈, 『제국은 어떻게 나타나고 사라지는가?』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복잡한 문명을 이룬 다양한 제국을 살펴봄으로써 제국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제국의 탄생과 몰락을 하나의 여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몽골은 어떻게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대한 제국을 만들었을까? 몽골은 유목 민족으로 철 따라 이동하는 삶을 산다. 유목 민족의 목표 또한 교역 네트워크에서 지배력을 행사하고 이익을 얻는 것이다. 네트워크의 주요한 길목을 지배하면 상품과 지식, 문화를 독점하여 많은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몽골 민족은 유목 생활을 통해 광활한 유라시아 네트워크의 길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 지중해, 인도, 이슬람권, 중앙아시아 등 네트워크상의 생산자와 소비자, 길을 장악하여 유라시아 네트워크의 주인으로 우뚝 선 것이다. 이러한 제국의 꿈은 오늘날에도 이어진다. 국제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는 다국적 기업은 또 다른 얼굴을 한 제국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다. 별도의 박스로 처리한 <ZOOM IN>코너에서는 본문에서 다 풀어 놓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정보를 담아, 카바 순례 · 크메르 제국 · 티무르 제국 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지식을 폭넓게 다뤘다. 또한 단편 지식이나 어려운 학술 용어는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 준다. 아울러 본문의 직관적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실어 어려운 정보는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펴내는 『제국은 어떻게 나타나고 사라지는가?』편이 거대하고 복잡한 네트워크인 '제국'에 대한 지적인 탐험을 도와 제국의 흥망성쇠와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을 살펴봄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수력충전 확률과 통계 (2017년용)
수경출판사(학습) / 수경 편집부 엮음 /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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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출판사(학습)청소년 학습수경 편집부 엮음
수학에서 지루할 정도로 반복되지만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연산, 계산을 무수히 반복해야만 한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좀 더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힘이 들게 된다. 수력충전 시리즈는 확실한 개념 정립을 위한 교재이다.Ⅰ. 순열과 조합 ① 순열 ② 조합 ③ 분할 Ⅱ. 확률 ① 확률의 뜻과 성질 ② 조건부확률 Ⅲ. 통계 ① 이산확률분포 ② 연속확률분포 ③ 통계적 추정어린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처음부터 뜻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단순한 음의 반복과 몸짓으로 어떤 소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가면서 완벽해지는 것입니다. 수학에서 지루할 정도로 반복되지만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연산, 계산을 무수히 반복해야만 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좀 더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힘이 들게 됩니다. 수력충전 시리즈는 확실한 개념 정립을 위한 필수 교재입니다. 교재 특징 · 개념정리 핵심 내용정리단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 개념 적용/연산 기본 원리를 적용하여 같은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이함으로써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직접 풀이 과정을 쓰면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세요. · 확인 CHECK 개념 적용/연산 문제를 통해 터득한 개념과 원리를 확인 합니다. 각 유형별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예전에 어떤 무술의 고수가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물떠오기, 잔심부름 등 전혀 무술하고 상관없는 일들을 반복해서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결국 그것이 기본이 돼서 이 후 무술 실력이 빠르게 진척이 되었던 것입니다. 수학을 배우는 것도 어쩌면 이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지루할 정도로 반복되는 계산, 연산은 결국 든든한 실력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수력충전 시리즈는 계산, 연산을 반복하여 학습하게 하여 확실한 수학 실력의 교두보가 되어 줄 것입니다.
4월의 약속
단비 / 양호문 지음 /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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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문학양호문 지음
단비 청소년문학 42.195 시리즈 아홉 번째 책. 4.19 혁명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한 장면이건만, 딱딱한 문장으로 서술되는 역사 이야기가 얼마나 우리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김주열이라는 인물에 피와 살을 붙이고, 4,19세대의 보편적 정서와 분위기를 ‘김승열’이라는 인물에 담아 양호문 작가 특유의 문체로 생생하게 살려냈다. 주인공 승열이 고등학생이 된 이후, 승열은 학교의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교실과 교실 밖 세상을 공부하게 된다. 담임교사인 사회선생님의 수업 속에서 ‘민주주의’와 ‘민주 선거의 4대 원칙’의 개념을 익히고, 자기 반의 반장과 부반장을 직접 선출해보며 ‘공명선거’가 무엇인지 실제로 체험을 하게 된다. 더구나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부기과목 교사인 ‘맹소달’ 선생님이 들려준 ‘사사오입’을 통한 개헌 이야기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정치 문제에 눈을 뜨게 되어 자연스레 당시의 당면과제였던 정,부통령선거에 관심을 갖게 된다.1 무서운 꿈 … 9 2 피라미 잡기 … 15 3 제비꽃 전설 … 35 4 오작교 사건 … 52 5 네 잎 클로버 … 69 6 나비춤 … 84 7 여든일곱 … 91 8 눈사람 … 108 9 소용돌이 … 132 10 부담스런 초대 … 150 11 반올림 … 163 12 어둠 속 총소리 … 178 13 눈꽃송이 … 197 작가의 말 … 211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미완의 혁명 4.19 4.19혁명이 55돌을 맞은 가운데, 단비에서 4.19혁명을 이끈 3.15의거와 김주열 열사의 이야기가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재탄생되었다. 단비 청소년문학 42.195 시리즈 아홉 번째 책. 양호문 작가의 《4월의 약속》이 바로 그것이다. 1960년 3월 15일에 치러진 제4대 정 · 부통령선거가 사상 유례없는 부정선거로 알려지자 의분을 참지 못한 마산 시민과 학생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평화시위를 이어갔다. 헌법을 고쳐가며 장기집권을 하던 이승만 정권에 대한 분노와 12년 반독재에 대한 항거였다. 그러나 시위대를 강제해산시키려는 경찰과의 충돌로 투석전 끝에 경찰의 무차별 발포가 이어져, 8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수 백 명이 부상당하고 체포, 구금되기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 3월 15일 시위에 참석했던 마산상고 학생 김주열이 실종되었고, 4월 11일 마산의 중앙 부두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시체로 떠올랐다. 김주열의 시신을 목격한 마산 시민들의 분노는 들끓기 시작했고, 2차 의거가 들불처럼 일어나 4·19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한 장면이건만, 딱딱한 문장으로 서술되는 역사 이야기가 얼마나 우리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김주열이라는 인물에 피와 살을 붙이고, 4,19세대의 보편적 정서와 분위기를 ‘김승열’이라는 인물에 담아 양호문 작가 특유의 문체로 생생하게 살려냈다. 1950년대 당시의 풍경과 모습들 양호문 작가는 1950년대 남원 산골 마을의 풍경과 40년대생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김승열’이라는 인물을 통해 잔잔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풍부하게 그려낸다. 이야기 속 승열은 한여름 땡볕 속 펄펄 달궈진 기차선로를 친구들과 맨발로 달리고, 냇가에서 멱을 감다 잠수 시합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동생처럼 돌보는 소를 먹이고, 대보름잔치에 농악패를 따라 마을을 돌아다니며 지신밟기를 구경한다. 밤에는 횃불싸움, 달집태우기를 보며 소원을 비는 순박한 시골 아이 승열이. 엄마처럼 의지하던 작은누나의 결혼식 묘사와 승열의 친구인 태석의 할아버지의 장례행렬 묘사는 당시의 풍습과 문화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4월의 약속》의 전반부를 이루는 산골 마을의 생활 속에서 작가는 김승열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또렷이 보여주며,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정의’의 편에서 공명정대함을 따르는 승열의 모습을 복선으로 60년 3월의 봄을 향한 노둣돌을 촘촘하게 얽어나간다. 문학작품 속 공부거리들 《4월의 약속》의 주인공 승열이 고등학생이 된 이후, 승열은 학교의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교실과 교실 밖 세상을 공부하게 된다. 담임교사인 사회선생님의 수업 속에서 ‘민주주의’와 ‘민주 선거의 4대 원칙’의 개념을 익히고, 자기 반의 반장과 부반장을 직접 선출해보며 ‘공명선거’가 무엇인지 실제로 체험을 하게 된다. 더구나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부기과목 교사인 ‘맹소달’ 선생님이 들려준 ‘사사오입’을 통한 개헌 이야기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정치 문제에 눈을 뜨게 되어 자연스레 당시의 당면과제였던 정,부통령선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주인공을 따라 깊이 감정이입을 하며 어린시절의 승열과 동일시하고 있던 청소년 독자들이라면, ‘민주 선거의 4대 원칙’이나 ‘공명선거’의 개념 또는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인 제4대 정,부통령 선거와 같은 장면들을 ‘지루하고 따분한 개념이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와 관심사로 깊이 있게 공부하고 사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문학작품 읽기라는 예술 체험을 통해 역사와 사회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그에 따른 공부가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다. 역사가 삼켜버린 꽃다운 사람들 작가는 승열의 어린 시절을 묘사하며, 물과 그 물 속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복선을 치밀하게 깔아두었다. 지선미라는 여학생을 만난 광한루 오작교에서는, 새로 부임한 사또에게 사랑하는 처녀를 빼앗기고 치도곤을 당한 뒤 몸이 묶여 연못에 던져졌다는 총각의 전설을 들려주고, 고등학생이 되어 만난 친구인 송건우와의 진주행에서는 열 개 손가락마다 옥가락지를 끼고 왜장 게야무라를 껴안고 촉석루 위에서 남강으로 함께 뛰어내린 논개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물과 투신의 이미지를 서서히 만들어가는 것이다. 전반부에서 독자와 함께 어린시절을 보내온 친구 김승열. 지선미를 만나 알콩달콩 우정과 사랑을 키워오던 승열이가 사회문제에 눈을 뜨며 시위에 참가하게 된 뒤, 허망하게 목숨을 잃고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혼령의 상태로 허공을 떠도는 후반부에 이르면 독자는 승열이 왜 죽어야 했는지, 시대와 역사가 왜 열일곱 어린 소년을 죽여야 했는지, 우리에게 60년 3월과 4월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함께 분노하고 가슴아파하며 남아 있는 과제들은 무엇인지 마음속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앞으로 자라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역사가 삼켜버린, 역사 앞에 스러진 수많은 승열이를 떠올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되리라 기대해 본다. 이윽고 먹구름은 내 배를 삼키고, 가슴을 삼키고, 어깨를 삼킨다. 이제는 정말 끝인가 보다. 다시는 아무도 만날 수도, 볼 수도 없을 테지! 생각조차 못할지도 몰라! 죽음은 그런 거라니까! 하나밖에 없는 눈에 눈물이 고인다. 나는 왜 겨우 열일곱 살 나이에 죽임을 당했는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다시 살아나고 싶다. 다시 살아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꿈꾸고, 놀고도 싶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 왼쪽 눈에 가득 고여있던 눈물이 아래로 떨어져 내린다. 끊임없이 이어서 떨어지는 눈물방울들. 어둔 밤하늘에 빼곡히 떠서 빛을 주던 수많은 별들이 모두 떨어지는 것 같아 눈물이 더욱 흐른다. -본문 중에서
청소년, 세상에 서다
책과나무 / 차광진 (지은이) /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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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무청소년 인문,사회차광진 (지은이)
질풍노도의 청소년기 학생과 부모가 함께 읽는 철학적 인생 안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숙하는 사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성찰과 노력이다. 이 책은 청소년기에 앞으로 어떤 인생을 계획하고 살아가야 할 것인지 인생 목표, 인성 교육, 지식 공부, 건강한 육체, 진로 계획, 철학적 사고 등 가장 중요한 여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살펴본다. 중·고등학생들이 책꽂이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정독하며 인생의 지침서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글을 시작하며 Part 1. 인생의 목표 1. 청소년은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인간은 목표지향적인 존재 배우는 사람은 먼저 입지를 청소년 시절에는 꿈을 꿈을 이뤄 가는 과정도 중요 21세기는 도덕성과 창의력 2. 실제적인 인생 목표를 세워 보자 인생목표는 언제 정할까 인생목표를 어떻게 설정할까 인생목표에는 대의명분이 인생목표는 실현 가능해야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 3. 어변성룡과 같은 성공을 하려면 인생목표는 올바른 선택이 목표 달성은 강한 의지에 줄기찬 노력만이 성공 공부하는 사람은 정서 안정이 어변성룡은 거저 이뤄지나 Part 2. 인성 공부 1. 인성교육의 유래와 인륜 도덕 교육 인성의 유래와 교육 청결과 예절 교육이 필수 마음공부는 성실이 바탕 착한 마음과 윤리가 필수 2. 참는 자가 이긴다 의지와 극기 공자의 극기와 용기 극기 공부와 방법 극기에 관한 이야기 3. 효도가 살아야 한다 인륜에서 효도가 제일 효도와 『부모은중경』 효도는 우리의 전통사상 현대사회의 부모상과 효도 4. 성숙한 시민사회를 위한 예절과 준법정신 예(禮)의 개념과 중요성 예는 배려와 겸손에서 나온다 현대에 맞는 예절을 예와 준법정신이 살아야 5.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인성 덕목은 무엇일까 단결과 화합이 절실하다 자기 이름과 명예심을 가꾸자 신의와 정의가 살아야 이상적인 지도자의 정신과 자세 Part 3. 지식 공부 1. 아는 것이 힘이다 지식이 세상을 바꾼다 배움의 목적은 수기안인 공부는 정신력을 키운다 학생이란 명칭답게 배워야 2. 공부를 잘하려면 스스로 노력하는 학생 반복·연습하는 학생 공부는 집중력에서 지능과 노력하는 학생 3. 공부 자체가 원래 하기 싫은 것이다 모든 것은 처음에 억지로 공부에 물리적인 방법 과외는 필요한가 정규교육은 1년이었다 4. 과목별 이야기 성공하고 싶다면 수학을 국어는 반드시 해야 한다 한문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노비에서 형조판서까지 5. 학부모의 관심도가 공부를 좌우한다 부모는 자녀를 낳기 전부터 유아기에서 아동기까지 부모는 큰 틀에서 살펴야 부모의 관심이 자식을 만든다 Part 4. 건강한 생활 1. 청소년의 신체와 건강 일생의 건강은 청소년 시절에 신체는 정신작용이 중요 마음이 병들면 몸도 병든다 신경쇠약에 유의하자 2. 지혜로운 학생의 하루 시간 계획과 생활 일과표와 평가표 학생 때 얼마나 자야 할까? 어느 미국 교포의 이야기 학교생활은 배움, 사회성, 친구 3. 사춘기를 슬기롭게 사춘기란 사춘기 때 심신의 변화 사춘기 때 이성 교제는 사춘기의 성(性)과 중독 4. 건강과 식습관 어머니의 밥상이 최고 채소·해조류·과일을 더 먹자 고기를 많이 먹을 것인가 청소년기에 술·담배의 해독 5. 건강한 육체 운동을 해야 건강해진다 눈을 보호하자 치아를 보호하자 바른 자세는 건강과 인격에 Part 5. 진로계획과 직업 그리고 돈 1. 진로계획과 노동 직업을 향한 진로계획 진로를 선택할 때 참고사항 노동의 가치는 위대하다 내 꿈이 뭔지 모르겠어요 2. 청소년기 노력의 결정체, 직업 직업이란 직업의 필요성 직장인의 마음가짐 기존의 출세와 성공의 조건 3. 4차 산업혁명과 직업의 변혁 기존 직업이 확 변한다 앞으로 소멸되는 직업 앞으로 성장할 직업 직업 변혁에 따른 마음가짐 4. 경제생활과 돈 경제생활은 물질생활 돈이란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잘 살면서 성공한 인생을 Part 6. 철학적 사고와 발전 1. 인간의 철학적 사고와 세계관 철학과 진화발전 인간의 본질적 특성 우주세계와 인간(세계관) 2. 사회 역사관 원시사회에서 봉건사회 휴머니즘과 자본주의 탄생 공산주의 붕괴와 북한, 자본주의의 미래 3. 청소년의 마음가짐과 대한민국의 발전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 남북통일은 우리의 소원과 미래 국가 발전을 위한 3대 개조개혁 4. 인생관과 가치관 그리고 행복한 삶 인생관이란 가치관이란 행복한 삶을 위하여 “청소년기 학생과 부모가 함께 읽는 철학적 인생 안내서! 어떤 삶을 살 것인가? 가장 중요한 여섯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자.” 옛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인성과 사고체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숙하는 사춘기임과 동시에 질풍노도라 불릴 만큼 과도기가 함께하는 시기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철학적 인생 안내서가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지난날 중·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하고 교양 과목을 20년간 강의한 교사가 교단에서 청소년을 위한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길잡이, 종합적이고 철학적인 인생 안내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통감한 지 30년이 지나서야 선보이게 된 책이다. 지나간 세대들은 헐벗고 굶주림 속에서 경제 성장과 잘사는 데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이제는 물질적으로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학사상과 문화를 체득하며 바른 삶의 과정과 질(質)을 따져야 할 때이다.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인성과 사고체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질풍노도의 청소년기 학생과 부모가 함께 읽어야 하는 철학적 인생 안내서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성찰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생 목표의 확립, 인성 교육의 실현, 지식 공부의 중요성, 건강한 육체를 위한 노력,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진로 계획, 철학적 사고와 가치관 등 가장 중요한 여섯 가지 키워드를 살펴본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상을 담을 만한 이상과 미래의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용기를 키우길 바란다.인생은 하나의 경기장에서 한 가지 종목으로 겨루는 것이 아니다.모두 제각각 다른 수많은 방향에서 출발하여 각자의 인생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남과 비교할 것 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경쟁해야 한다. 게임이나 오락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세워 도전할 생각을 해야 한다.첫째, 이 책 1장에서부터 6장까지 정독한다. 특히 6장의 세계관에서 부터 사회역사관, 인생관, 가치관 등을 꼼꼼하게 읽어 본 뒤에 인생 목표를 세우기 바란다. 장 파울은 “인생은 한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공들여서 읽는다. 그들은 단 한 번밖에 읽지 못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 책도 꼼꼼하게 정독해야 한다.둘째, 나의 희망 직종, 자신의 건강과 장단점, 가정환경과 부모님의 희망, 현재 잘하는 과목이나 특기와 취미 등을 냉철히 분석한 뒤에 목표를 정한다.셋째, 직업에 관한 적성검사나 여러 도구 검사 등을 받아 보고 참고하여 결정한다.넷째,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에 큰 변혁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그 방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책과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좋다.(「실제적인 인생 목표를 세워 보자」) 우리의 몸은 마음에 의해 움직이고 행동하기 때문에 마음 바탕이 성실하고 진실하면 행동도 진실 되고 선해진다. 특히 수신 공부를 위해서 선비들은 ‘홀로 있을 때도 마음가짐을 조심하라’는 ‘신독(愼獨)’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음흉한 마음의 싹’을 ‘기심(機心)’이라 하는데 이것조차 경계해야 함을 강조하였다.다른 사람이 나의 마음속을 보지 못한다 하여 대개 함부로 마음을 굴리게 된다. 일찍이 선비들은 ‘생각에조차 잡되고 사악함이 없어야 하며(사무사思毋邪)’, ‘자기 스스로 속이지 않는다(무자기毋自欺)’라고 좌우명처럼 수없이 강조했다.이렇듯 몸이 음식을 통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듯이, 마음은 건전한 정신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전한 정신이란 성실한 마음을 바탕으로 생활해야 한다는 뜻이다.(「마음공부는 성실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두뇌는 선천적인 유전이 30% 정도이며, 후천적인 영향이 70%라고 얘기한다. 아무리 좋은 유전자의 두뇌를 가지고 태어났어도, 후천적인 노력이 좌우한다는 얘기이다. 최근의 견해에 따르면 ‘머리가 좋고 나쁨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으나, 영·유아기와 특히 8세 이후 머리를 어떻게 썼는지에 달려 있다’라고 한다.총명한 두뇌를 위해서 스스로 노력도 해야겠지만, 보호자인 부모의 역할도 크다. 항상 자녀를 살피고 보호해야 한다.(「학부모의 관심도가 공부를 좌우한다」)
영혼 박물관
문학과지성사 / 김혜정 지음 /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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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김혜정 지음
"봄날의 서커스처럼 아슬아슬하고 아찔한 곡예 같은 청춘"들의 삶을 섬세한 필치로 명랑하게 그려낸 <독립명랑소녀>의 김혜정 작가의 성장소설집. 죽은 자들의 삶의 파편을 한데 그러모은 기억의 집이 '박물관'이라면, 살아 있으나 어쩌면 "우리 모두 죽은 것처럼 살고 있다"고 자조하는 지금, 여기의 어린 영혼들을 위로하는 지상의 거처가 바로 이 책 <영혼 박물관>이다. 199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본격문학과 청소년문학을 넘나들며 촘촘한 언어의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김혜정 작가는 한층 더 단단해진 작가적 내공으로 평범한 일상의 경계, 혹은 그 어디쯤에 자리한 어린 영혼들의 고단한 삶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평범한 일상을 깨부수는 느닷없는 친구의 부고와 '성'스러운 사랑과 '성'적 충동 사이를 오가는 열여섯 소년의 열병 같은 혼란, 낯선 땅에 홀로 부려진 탈북자 소년 은우의 성장담 등. 모두 일곱 편의 작품이 담긴 <영혼 박물관>에는 삶에 내재한 모순, 그 불편한 진실을 가까스로 견디고 있는 어린 영혼들의 성장담이 따뜻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영혼 박물관 7 성,스러운 그녀 39 직녀의 골목 63 침묵 87 하와 113 하늘나라 입국 절차 145 또자는 어디로 갔을까 173 작가의 말 201“뭐! 영혼을 부검한다고?” “응. 죽은 자들의 영혼.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 그저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거야.” 일상의 폭력과 도저한 불안을 가까스로 견디고 있을 어린 영혼들을 위한 지상(地上) 혹은 지상(紙上)의 거처, ‘영혼 박물관’ “봄날의 서커스처럼 아슬아슬하고 아찔한 곡예 같은 청춘”들의 삶을 섬세한 필치로 명랑하게 그려낸 『독립명랑소녀』의 김혜정 작가가 신작 성장소설집 『영혼 박물관』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죽은 자들의 삶의 파편을 한데 그러모은 기억의 집이 ‘박물관’이라면, 살아 있으나 어쩌면 “우리 모두 죽은 것처럼 살고 있다”고 자조하는 지금, 여기의 어린 영혼들을 위로하는 지상의 거처가 바로 이 책 ‘영혼 박물관’이다. 199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본격문학과 청소년문학을 넘나들며 촘촘한 언어의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김혜정 작가는 한층 더 단단해진 작가적 내공으로 평범한 일상의 경계, 혹은 그 어디쯤에 자리한 어린 영혼들의 고단한 삶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평범한 일상을 깨부수는 느닷없는 친구의 부고(「영혼 박물관」)와 ‘성’스러운 사랑과 ‘성’적 충동 사이를 오가는 열여섯 소년의 열병 같은 혼란(「성,스러운 그녀」), 낯선 땅에 홀로 부려진 탈북자 소년 은우의 성장담(「직녀의 골목」)에 이어, “몸은 병신인데 의식은 멀쩡할 뿐 아니라 감각은 더 예민한” 소녀의 사랑과 질투(「침묵」), 파키스탄 아버지 때문에 ‘파퀴’라 불리며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인 하와(「하와」), 황금햄스터 ‘별’이를 맡기기 전까지는 엄마가 있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는 외로운 아이 현모(「하늘나라 입국절차」), 마지막으로 재개발 붐에 밀려 ‘궁전여관’ 달방으로 나앉는 처지가 되면서 빈집에 두고 온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헤매는 환호(「또자는 어디로 갔을까」)의 이야기까지, 모두 일곱 편의 작품이 담긴 『영혼 박물관』에는 삶에 내재한 모순, 그 불편한 진실을 가까스로 견디고 있는 어린 영혼들의 성장담이 따뜻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김혜정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살아 있는 자체가 고행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날들이 꽤 있다”라고 말한다. 평범한 일상을 힘겹게 붙들고 살지만, 누구에게나 느닷없이 친구의 부고가 들려오거나 실직을 하거나 실연을 하는 등 얇디얇은 유리잔 같은 일상에 균열이 일어난다. 이렇듯 삶의 마디마디 매 순간 불안한 우리이기에, 그 고통이 아이들에게도 예외일 수 없음을, 어쩌면 아이들이야말로 더 예민하고 불안한 존재라는 데에 작가의 깊은 시선이 머문다. “목 안에 철사처럼 빳빳한 머리카락이 다발로 들어차 있는” 듯 괴롭고, 너무 외로운 나머지 죽으려고 “숨을 참아”도 보지만,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버둥거리”면서 “그 과정에서 삶이 무수한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걸 터득하게 되”는 어린 영혼들. 그리고 어느덧 “상처와 정면으로 대면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탈북자 소년, 다문화 가정, 장애인 소녀에서 학교폭력과 성폭력, 그리고 친구의 자살까지 자칫 예민하고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듯싶지만, 작가의 인식은 그 결핍 자체에 머무르기보다 그 결핍을 둘러싼 일상의 폭력, 그 안에서 도저한 불안을 견디고 있는 아이들의 삶 자체를 어루만진다. 어쩌면 그것은 너무 어렵지만 의외로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 그저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되는 일 말이다.“뭐! 영혼을 부검한다고?”“응. 죽은 자들의 영혼.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 그저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거야.”일상의 폭력과 도저한 불안을 가까스로 견디고 있을 어린 영혼들을 위한지상(地上) 혹은 지상(紙上)의 거처, ‘영혼 박물관’그렇다. 기왕의 시간 뒤에는 또 다른 한 시간이 오게 마련이다. 그 경계가 어디쯤일지, 미래가 어떤 식으로 올지는 알 수 없어도 그날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을 분투해야 한다. 문제는 지금, 여기라는 것이다.왠지 오늘 밤은 바람이 좀더 세게 불어도 좋을 것 같다. _본문에서 “누나한테 들었는데, 네가 이따금 어딜 가서 늦게 온다고……”“아, 거긴 아지트야.”“아지트?”“영혼 박물관이라고.” 〔……〕“거긴 그저 모여서 놀고 즐기는 데야. 물론 책도 읽고 토론도 해. 콘서트나 공연, 전시회도 열고. 그야말로 이것저것 해보는 실험실이지. 가끔 전문가들을 초대해서 빵이나 천연비누, 허브 초 같은 것도 만들어. 그걸로 물물교환 장터도 열고. 단 이윤보다는 생명의 가치를 확산시킬 활동들. 물론 실험이 쉽지만은 않아. 뭔가 시작했다가 안 되는 경우도 있거든. 그러면 개점휴업 상태를 유지하면서 때를 기다려. 점검의 시간을 가진다고 해야 하나? 어설퍼도 더뎌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 먹고 싶은 게 있을 땐 재료를 가져와 자유롭게 해먹고. 오픈 키친이랄까? 중요한 건 우리끼리 한다는 거야.”“그런 걸 다 아이들이 한다고?”“그렇다니까. 너도 가볼래?”“나 같은 애도 갈 수 있는 데야?”“불안한 청춘이면 누구든 환영이야.” 「영혼 박물관」 그 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그 후 상범이 패거리가 대놓고 나를 무시했다. 어이, 번데기! 하고 부르는 건 예사고 비엔나, 코딱지가 어쩌고 하면서 비웃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침을 뱉거나 발을 걸기도 했다. 어디 그뿐인가. 쉬는 시간이 되면 빵과 햄버거, 음료수 따위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처음 몇 번은 못 들은 척하며 버텼지만 아이들은 집요했다. 어쭈? 이 새끼, 이거 번데기 주제에 간땡이까지 배 밖으로 출타하셨다? 들어주지 말아야지 했다가도 그 애들과 눈이 마주치면 도리가 없었다. 여자애들은 그걸 쉽게 포착했다. 여자 어른들이 큰 집과 고급 승용차를 가진 남자들을 간택하듯이 여자애들은 힘 있는 남자애들 주변을 알짱거렸다. 아니, 고래를 잡지 않은 애들을 껌 딱지 보듯 했다. 부당한 일이었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성,스러운 그녀」
항해일지
효형출판 / 드니 게즈 (지은이), 임수현 (옮긴이) / 2022.11.05
13,000원 ⟶ 11,700원(10% off)

효형출판청소년 문학드니 게즈 (지은이), 임수현 (옮긴이)
수학자이자 역사학자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던 드니 게즈. 그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대항해시대의 서사’라 불리는 『항해일지』가 숱한 재출간 요청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상상력을 길러줄 탐험 동화’, ‘청소년을 위한 과학 서사’라는 평과 더불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라고 극찬받는 이 책은 실존했으나 역사가 기억하지 않는 최초의 쾌속 범선 ‘라 벨라’의 일대기를 통해 ‘탐험과 항해의 시대’라는 15~16세기 바다에서 벌어진 일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책에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양에 관한 섬세한 묘사와 밤바다를 수놓은 은하수에 관한 시적인 표현이 넘친다. 여기에 세월의 손때가 묻은 프랑스 삽화들이 더해져 독자를 꿈과 열정 넘치는 대항해시대의 넘실대는 바다로 끌어들인다. 역사 기록 속 ‘라 벨라’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항해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드물다. 하지만 실제 라 벨라는 탐험가 바르톨로메우 디아스와 함께 희망봉을 발견했고, 마젤란과 더불어 당시로선 상상조차 어려웠던 세계 일주를 ‘최초로’ 이루어 냈다. 그때의 기쁨과 경이로움을 드니 게즈는 라 벨라의 독백에 풀어냈다.추천의 글 4 나의 별, 북극성 10 첫 항해 16 세계 일주, 계속되는 탐험 54 영원한 자유 87 해설 90 역자 후기 96“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책이다.” 역사와 과학 지식이 씨줄 날줄로 엮이며 만들어진 경이와 고뇌의 일대기! 수학자이자 역사학자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던 드니 게즈. 그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대항해시대의 서사’라 불리는 『항해일지』가 숱한 재출간 요청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상상력을 길러줄 탐험 동화’, ‘청소년을 위한 과학 서사’라는 평과 더불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라고 극찬받는 이 책은 실존했으나 역사가 기억하지 않는 최초의 쾌속 범선 ‘라 벨라’의 일대기를 통해 ‘탐험과 항해의 시대’라는 15~16세기 바다에서 벌어진 일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책에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양에 관한 섬세한 묘사와 밤바다를 수놓은 은하수에 관한 시적인 표현이 넘친다. 여기에 세월의 손때가 묻은 프랑스 삽화들이 더해져 독자를 꿈과 열정 넘치는 대항해시대의 넘실대는 바다로 끌어들인다. 역사 기록 속 ‘라 벨라’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항해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드물다. 하지만 실제 라 벨라는 탐험가 바르톨로메우 디아스와 함께 희망봉을 발견했고, 마젤란과 더불어 당시로선 상상조차 어려웠던 세계 일주를 ‘최초로’ 이루어 냈다. 그때의 기쁨과 경이로움을 드니 게즈는 라 벨라의 독백에 풀어냈다. 미지의 세계와 벌이는 치열한 생존의 자취를 담아낸 ‘항해일지’에는 인류 최초의 지리학적·과학적 지식의 발견 과정도 기록돼 있다. 수학과 과학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전념했던 드니 게즈의 역사적 상상력이 과학사 지식과 함께 어우러져, 시공을 초월하여 빛을 발한다. 그 빛을 따라 상상의 항해를 떠날 독자들에게 이 책은 놀라운 영감은 물론, 역사와 문화, 과학을 오가며 폭넓은 시야를 제공해줄 것이다. 과학사 지식의 발견 뒤에 가려진 이름 없는 이들 15세기 초, 포르투갈의 알가르베 조선소에서는 최초의 쾌속 범선이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이렇게 소리쳤다 - “까라 벨라(Cara bella)! 정말 아름다워!” 그의 이름은 ‘라 벨라(La bela)’. 언제나 제자리에서 밝게 빛나는 북극성을 자신의 별로 삼고, 하늘의 인도에 귀를 기울이며, 이름 없는 수많은 선원과 함께 아무도 닿은 적 없는 물길을 헤치며 세계를 넓혀 나간 최초의 쾌속 범선이다. ‘라 벨라’는 비록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항해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산타 마리아’처럼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세계 곳곳 미지의 영역을 탐사한 최초의 기록을 지니고 있다. ‘라 벨라‘에게 신대륙 발견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새로이 만나게 된 하늘과 바다였고,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자신의 항해를 인도해 준 북극성과 남십자성이었으며, 무엇보다 함께 고난을 헤쳐 나간 이름 없는 선원들이었다. 역사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구체적인 결과와 이름들이다. 하지만 정작 역사를 만들어간 것은 그 이면에 묻힌 꿈과 도전과 용기의 과정들임을, ’라 벨라‘는 우리에게 조용히 들려주고 있다. 지구과학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더라도 라 벨라와 함께 바다를 가로지르면 자연스레 적도를 넘나들고, 자오선과 회귀선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된다. 꿈 많은 쾌속 범선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세계를 누비다 보면 어느새 세계 지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익히 들어 온 모험가들과 당대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다가온다. 내가 알가르베의 조선소에서 탄생했을 때 부두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이렇게 소리를 질러댔지.“까라 벨라 Cara bella! 정말 아름다워!” 그건 정말 위대한 순간이었지. 사람들이 자신 있게 말하길, 그 이전에 어떤 배도 이 곶을 통과한 적이 없었다는 거야.
우리는 친구니까
꿈과희망 / 대천초등학교 꿈동이 친구들 지음, 구자혁 엮음 /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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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문학대천초등학교 꿈동이 친구들 지음, 구자혁 엮음
대천초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꿈동이’ 회원으로 이들이 쓴 동화가 선정되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동아리 ‘꿈동이’가 꿈과 희망을 담아 나만의 동화책을 만드는 아이들의 줄임말처럼 이 책 역시 어린 학생들의 눈에 비친 주변의 일상과 세상 속에서 소재거리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상상의 나래를 동화로 거듭나게 하여 그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서문 / 구자혁 우리는 친구니까 / 김예은 짝꿍이 된 우리 아빠 / 장한결 피터의 시골 생활 / 조예희 행복한 도치 / 하현서 상상 속에서 커가는 꿈의 세계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이 책은 대천초등학교 학생 4명이 쓴 동화책이다. 4명의 학생은 대천초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꿈동이’ 회원으로 이들이 쓴 동화가 선정되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동아리 ‘꿈동이’가 꿈과 희망을 담아 나만의 동화책을 만드는 아이들의 줄임말처럼 이 책 역시 어린 학생들의 눈에 비친 주변의 일상과 세상 속에서 소재거리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상상의 나래를 동화로 거듭나게 하여 그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 강아지들의 눈에 비친 우정으로 친구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우리는 친구니까』, 시간여행으로 짝꿍이 된 아빠를 통해 친구를 이해하게 되는 『짝꿍이 된 우리 아빠』, 동물 농장을 통해 자연스레 감정의 성장을 보여준 『피터의 시골생활』, 애완동물 고슴도치와 하린이의 우정과 고슴도치 사이의 우정을 보여준 『행복한 도치』 등 마법 같은 상상력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주변에서 이야기거리를 찾고, 상상의 나래를 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학생저자들은 두렵지만 기쁘고 설레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사이사이에 그림을 덧붙이면서 상상 이상의 멋진 세계를 만나고 예쁜 동화책으로 태어나게 되었다. 어린 학생저자들이 느꼈던 과정 하나하나가 많은 독자들에게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I
소담출판사 / 안남일 지음 / 2006.06.12
9,500원 ⟶ 8,550원(10% off)

소담출판사청소년 학습안남일 지음
중학생의 독서 능력과 종합 사고력 향상을 위해 전 4권으로 기획된 책.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논술을 대비하여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단편을 선정하여 수록했다. 단순하게 작품을 나열하는 대신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알 수 있도록 작가의 생애를 서술하고, 그 작품의 문학사적 위치를 함께 살폈다. 아울러 작품 읽기의 포인트를 제시하고 줄거리, 해설, 더 알아두기 등을 함께 담았다. 1권 '비타민 A'에는 '사랑 손님과 어머니', '메밀꽃 필 무렵', '태평천하', '감자' 등 아홉편의 작품이 실렸다.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논술 대비 글쓰기, 문단 뒷 이야기 등을 뒷부분에 추가하여 중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흥미를 유발시키도록 구성했다.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A 주요섭 -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채만식 - 태평천하 나도향 - 물레방아 김유정 - 동백꽃 김동인 - 감자 염상섭 - 표본실의 청개구리 황순원 - 독 짓는 늙은이 하근찬 - 흰 종이 수염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문단의 뒷이야기 - 김유정 문단의 뒷이야기 - 김동인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B 현진건 - 운수 좋은 날 이상 - 날개 김동인 - 배따라기 이광수 - 소년의 비애 김유정 - 봄봄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이무영 - 제1과 제1장 김동리 - 바위 문단의 뒷이야기 - 현진건 문단의 뒷이야기 - 이상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C 채만식 - 치숙 현진건 - 술 권하는 사회 전영택 - 화수분 김동인 - 붉은 산 이광수 - 무명 이범선 - 오발탄 하근찬 - 수난 이대 박영준 - 모범경작생 문단의 뒷이야기 - 김동인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문단의 뒷이야기 - 하근찬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D 김유정 - 금 따는 콩밭 현진건 - 빈처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유진오 - 김 강사와 T교수 박태원 - 성탄제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김동리 - 무녀도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1 문단의 뒷이야기 - 나도향 문단의 뒷이야기 - 채만식 국어 공부를 위한 제안 2 논술 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E 나사니엘 호손 - 큰 바위 얼굴 에드거 앨런 포우 - 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우 - 도둑 맞은 편지 도스토예프스키 - 백야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알퐁스 도데 - 별 알퐁스 도데 - 마지막 수업 토마스 하디 - 알리샤의 일기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문단의 뒷이야기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논술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F 기 드 모파상 - 목걸이 오스카 와일드 - 행복한 왕자 안톤 체호프 - 귀여운 여인 오 헨리 - 크리스마스 선물 루쉰 - 아Q정전 프란츠 카프카 - 변신 생텍쥐페리 - 어린왕장 공부는 쉬엄쉬엄 상식은 쏙쏙 문단의 뒷이야기 논술대비 글쓰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G 현대시 강은교 - 우리가 물이 되어 고은 - 머슴 대길이 / 성묘 곽재구 - 사평역에서 구상 - 초토의 시8 기형도 - 식목제 김광규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상행 김광균 - 추일서정 / 설야 / 성호부근 김광섭 - 성북동 비둘기 / 산 / 저녁에 김규동 - 나비와 광장 / 두만강 김기림 - 바다와 나비 김기택 - 바퀴벌레는 진화중 김남조 - 겨울바다 / 설일 / 정념의 기 김동환 - 국경의 밤 / 산 너머 남촌에는 김상용 -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소월 - 산유화 / 삼수갑산 / 접동새 / 가는 길 / 초혼 / 진달래꽃 / 먼 후일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면 / 서도여운 김수영 - 눈 / 풀 / 폭포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억 - 봄은 간다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내 마음을 아실이 / 독을 차고 김영태 - 멀리 있는 무덤 김용택 - 섬진강 1 김종길 - 성탄제 김종삼 - 어부 김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 / 오적 김춘수 - 꽃 / 꽃을 위한 서시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처용단장 1의 2 김현승 - 눈물 / 가을의 기도 노천명 - 자화상 도종환 - 옥수수 밭 옆에 당신을 묻고 박남수 - 아침이미지 박두진 - 해 / 어서 너는 오너라 / 청산도 박목월 - 나그네 / 청노루 / 산도화 / 하관 / 이별가 박봉우 - 휴전선 / 나비와 철조망 박용래 - 저녁눈 박용철 - 떠나가는 배 박인환 - 목마와 숙녀 /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박재삼 - 울음이 타는 가을 강 / 추억에서 / 흥부부부상 백석 - 여승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여우난 곬족 / 고향 변영로 - 논개 서정주 - 추천사 / 춘향유문 / 신부 / 동천 / 무등을 보며 / 견우의 노래 / 국화 옆에서 / 꽃밭의 독백 송수권 - 산문에 기대어 송찬호 - 구두 신경림 - 농무 / 목계장터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H 현대시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 금강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너에게 신동집 - 오렌지 신석정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들길에 서서 / 꽃 덤불 심훈 - 그 날이 오면 오규원 - 프란츠 카프카 오세영 - 겨울노래 / 그릇1 유치환 - 바위 / 일월 윤동주 - 서시 / 쉽게 씌어진 시 / 십자가 / 참회록 / 별 헤는 밤 / 간 / 자화상 / 길 이상 - 거울 / 오감도 / 가정 / 운동 이상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성부 - 벼 이용악 - 낡은 집 / 풀벌레소리 가득 차 있었다 / 그리움 이육사 - 절정 / 교목 / 꽃 / 청포도 이장희 - 봄은 고양이로다 이해인 - 살아 있는 날은 / 긴 두레박을 하늘에 대며 임화 - 우리 오빠와 화로 전봉건 - 피아노 정지용 - 향수 / 고향 / 유리창1 / 장수산1 / 그대들 돌아오시니 정한모 - 가을에 / 나비의 여행 / 새벽1 정희성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조지훈 - 승무 / 봉황수 / 고풍의상 / 낙화 / 민들레꽃 / 다부원에서 주요한 - 불놀이 / 우리 집 천상병 - 귀천 최두석 - 성에꽃 한용운 - 님의 침묵 / 나룻배와 행인 / 알 수 없어요 / 당신을 보았습니다 함형수 - 해바라기의 비명 허영자 - 자수 홍사용 - 나는 왕이로소이다 황동규 - 즐거운 편지 / 조그만 사랑노래 황지우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너를 기다리는 동안 현대시조 김상옥 - 백자부 / 사향 이병기 - 난초 / 박연폭포 이은상 - 금강에 살으리랏다 이호우 - 달밤 / 개화 이희승 - 벽공 장순하 - 고무신 정완영 - 조국 개화기 시가 이중원 - 동심가 이필균 - 애국하는 노래 최남선 -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돈성 - 애국가 민요 - 아리랑 타령 작자미상 - 가요풍송 작자미상 - 권학가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I 1. 무정 - 이광수 2. 만세전 - 염상섭 3. 삼대 - 염상섭 4. 태평천하 - 채만식 5. 탁류 - 채만식 6.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박태원 7. 잔등 - 허준 8. 광장 - 최인훈 9.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10. 김약국의 딸들 - 박경리 11.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윤흥길 12. 장길산 - 황석영 13. 압록강은 흐른다 - 이미륵 중학생을 위한 국어 종합 비타민 J 1.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2.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3. 돈키호테 -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4. 위대한 개츠비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5.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어니스트 헤밍웨이 6. 달과 6펜스 - 윌리엄 서머셋 몸 7.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8.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9.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10.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경성에서 보낸 하루
스푼북 / 김향금 (지은이)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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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청소년 역사,인물김향금 (지은이)
1934년 어느 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경성’을 여행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지금 우리가 아는 서울의 모습을 닮은 경성, 그 안에 담긴 식민지라는 암울한 분위기와 화려한 근대 문물이 유행하는 두 얼굴을 느끼며 만 하루 동안 유람에 나서는 당일치기 여행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일제 강점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대문형무소와 종로경찰서 같은 탄압의 장소도 들러 볼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우울할 거라고 지레 겁먹진 말자. 근대 문명과 전통 사이에서 흔들리던 평범한 사람들의 흔적도 쫓아가 볼 테니! 학교와 공중화장실, 백화점과 요리옥, 카페와 극장 등 일상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소에 들러 근대가 어떻게 경성에 도착했는지 유튜브 보듯 생생하게 살펴볼 것이니 말이다. 복잡한 정치적 사건들을 요약해서 보여 주는 역사 교과서와 달리, 칙칙하게만 느껴지던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머릿속에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개정판에 부치는 말 작가의 말 ^^1 식민지 경성에 가다^^ 경성, 안개주의보! | 제국의 관문, 경성역 | 모던 보이, 경성역에 내리다 부산 가는 기차가 ‘상행’이라고? | 이대로 상하이에 갔으면! 다양한 패션의 경성 사람들 | 앗, 광화문이 사라졌다! [근·현대 돋보기] 조선의 마지막 몸부림 : 대한 제국과 고종 ^^2 북촌 한옥 단지의 대저택^^ 다닥다닥 붙은 판박이 한옥 단지 | 친일파 두취의 사랑채 구리무와 백색 피부 미인 | 순화원 갈 놈, 뭐니 뭐니 해도 위생이 첫째! 한 지붕 아래 도쿄 유학생, 고보생, 고녀생 | 문명의 맛, 아지노모도 뎐긔소제긔가 윙윙, 집안일이 척척! |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도시로! [근·현대 돋보기] 더 철저하게, 더 가혹하게 : 일제의 무단 통치 ^^3 식민지 시대의 살벌한 학교생활^^ 학교 종이 땡땡땡 | 오늘은 월사금 내는 날 | 1교시, 살 떨리는 수신 시간 하늘의 별 따기, 경성제국대학을 향하여! | 쭉쭉 뻗어! 여학교의 체조 시간 [근·현대 돋보기] 얼굴에는 미소를, 손에는 칼을 : 일제의 문화 통치 ^^4 하늘에서 본 경성의 봄^^ 경성의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 서로 다른 풍경, 북촌과 남촌 | 경성의 신시가지, 용산과 영등포 [근·현대 돋보기] 부풀린 ‘문명’과 계획된 ‘야만’ : 일제의 식민지 미화 정책 ^^5 구보와 함께 경성을 거닐다^^ 전차 정거장에서 만난 구보 | 벚꽃이 활짝 핀 창경원 | 단성사의 무성 영화 전신주가 늘어선 종로 풍경 | 종로양복점과 화신백화점 | 천변풍경 경성의 코제트, 노마 | 제비다방의 이상한 이상 [근·현대 돋보기] 저항과 친일의 갈림길에서 : 일제 강점기의 문학과 예술 ^^6 서대문형무소의 독립운동가들 뚝 그쳐, 순사가 잡아간다! | 1934년, 경성판 쇼생크 탈출 서대문형무소의 고문실 |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 하느냐 [근·현대 돋보기] 태극의 깃발 높이 드날리며 :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독립운동 ^^7 선은전 광장의 눈부신 번화가^^ 선은전 광장 가는 길 | 이곳이 진짜 경성이지! 백화점 전성시대 | 경성유람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경성의 핫플레이스, 본정에 가다 | 못된 보이, 못된 걸을 만나다 비행기 타고도 쫓아가기 힘든 유행 | “이랏샤이마세!” 카페의 신풍속도 [근·현대 돋보기] 경성의 단꿈, 욕망의 ‘리틀 도쿄’ : 근대 소비문화의 발달과 확산 ^^8 한밤중 계동 저택에서^^ 조선 요리옥 명월관에서 속닥속닥 | 사치를 마시오, 그리하여야 조선은 문명합니다 여학생 일기의 비밀 | 최승희에 빠진 고보생 나도 나혜석처럼 살고 싶어! | 한밤중에 들이닥친 일본 경찰 [근·현대 돋보기] 신여성, 자유를 부르짖다 : 일제 강점기, 여성의 사회 진출 ^^9 무르익은 봄밤, 정동 야행^^ 벼락부자를 꿈꾸는 황금광 시대 | 봄밤의 정동 야행 | 밤안개 자욱한 경성역 (뒷이야기) 북촌의 하늘은 어둡고 남촌의 하늘은 밝다 한 도시, 세 개의 이름 : 한성과 경성, 그리고 게이죠 차별 없는 차별이 시작되는 곳 : 내지와 외지 익숙한 도시를 낯설게 만드는 이름 : 정과 동 소비 도시에서 상공업 도시로 : 병참 기지화 정책 불빛으로 구별되는 경성의 두 얼굴 : 북촌과 남촌일제 강점기 ‘경성 유람’에 나서다! 도쿄와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이어 주는 국제 관문, 경성역, 광화문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들어선 조선 총독부, 안경 착용마저 일본인 교사에게 허락받아야 하는 중학교, 독립운동가의 비명이 날마다 터져 나오는 서대문형무소, 모던 보이와 숍 걸, 시골 영감이 복작이는 미쓰코시백화점, 친일파가 총독부 관리를 구워삶는 종로의 요리옥까지. 하얼빈행 기차가 연기를 내뿜는 이른 새벽에서 순사들이 풍기 단속에 나서는 늦은 밤까지, 한양과 서울을 잇는 ‘경성’ 사람들의 의식주·일상생활·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한다! 유람하듯 골목골목 살피며 만나는 일제 강점기, 경성 여행 《경성에서 보낸 하루》는 1934년 어느 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경성’을 여행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지금 우리가 아는 서울의 모습을 닮은 경성, 그 안에 담긴 식민지라는 암울한 분위기와 화려한 근대 문물이 유행하는 두 얼굴을 느끼며 만 하루 동안 유람에 나서는 당일치기 여행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일제 강점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대문형무소와 종로경찰서 같은 탄압의 장소도 들러 볼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우울할 거라고 지레 겁먹진 말자. 근대 문명과 전통 사이에서 흔들리던 평범한 사람들의 흔적도 쫓아가 볼 테니! 학교와 공중화장실, 백화점과 요리옥, 카페와 극장 등 일상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소에 들러 근대가 어떻게 경성에 도착했는지 유튜브 보듯 생생하게 살펴볼 것이니 말이다. 복잡한 정치적 사건들을 요약해서 보여 주는 역사 교과서와 달리, 칙칙하게만 느껴지던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머릿속에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책의 구성과 본문 속 이미지를 새롭게 단장한, 5년 만의 개정판 이 책의 초판 발행일은 2018년 8월 15일. 그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며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화두가 되었다. 전쟁과 식민지라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일상을 살아야 했던 당시 경성 사람들의 모습과 어느 정도는 겹쳐 보이기도 한다. 이런 점에 착안해, 독자들이 1934년 경성 사람들의 일상 모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문을 다시 매만지고 최신 이미지로 갈아 끼우는 수정작업을 진행했다. 개정판에서는 흑백으로만 보는 데 익숙하던 경성 중심가의 모습을 컬러 이미지로 만나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항과 친일, 전통과 근대가 뒤섞인 ‘일제 강점기’의 민낯을 보다! 아슬아슬한 발판이 걸려 있는 청계천의 간이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창경원에 핀 벚꽃을 구경하러 온 꽃놀이 인파에 치여 일행을 놓치고, 좌측통행하는 자동차를 보면서 흠칫 놀라는 등, 우리가 정말 1934년 경성에 떨어진 것마냥 당시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만난다! 이는 1920~1930년대 사진과 그림 자료를 모아 나열하고, 그 순서에 맞춰 여행의 일정을 짜고 내용을 구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치 정말 여행하며 사진을 찍은 듯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여행을 통해 독자들은 일제 강점기의 다양한 경성 사람들의 생활을 엿보면서,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족함 없이 풍요로움을 누리던 친일파는 조선이 식민지가 된 사실이 전혀 아쉽지 않다. 그저 지금의 호황이 계속되길 바라며, 자신이 일본인인 양 여긴다. 반면에 독립운동가의 가족은 먹고살기도 바쁜데, 옥바라지까지 해야 하는 처지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어린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생들은 일제의 지배를 당연하게 여기는 반면, 어떤 학생들은 동맹 휴학을 통해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선다. 또 어떤 사람은 서양인처럼 백색 피부와 금발을 갖기를 꿈꾸고, 다른 누군가는 신여성이 되어 남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 《경성에서 보낸 하루》 이처럼 저항과 친일, 전통과 근대, 문명과 야만이 뒤섞인 각양각색의 모습을 통해 ‘나’라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했을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청소년 독자들은 일제 강점기의 역사에 대해 알아 가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과거를 통해 현재의 ‘나’를 생각해 보는 ‘색다른 시각’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경성 사람들의 생활에서 발견하는 일제 강점기 정치·경제·문화 여행의 첫 행선지는 북촌에 자리 잡은 한 친일파의 대저택이다. 유명 은행의 두취(은행장)와 안방마님, 도쿄에 유학 중인 장남과 며느리, 고보생(고등학생)인 둘째와 고녀생(여자고등학생)인 막내딸, 행랑채에서 사는 일꾼들을 따라다니며 일제 강점기 사람들의 생활과 경성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살펴본다. ‘퓨전’ 스타일을 한 경성 사람들의 패션, 위압적인 르네상스풍의 건축물들이 늘어선 광장, 백화점과 상점들이 즐비한 번화한 본정 거리,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이 복작이는 카페 등 화려한 볼거리들을 경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렇다고 화려한 구경거리만 따라가는 건 아니다. 그 뒤에 숨은 모습도 전부 까발린다! 끔찍한 규율과 폭력이 지배하는 식민지의 학교생활, 일반인들을 옥죄는 일제 순사들의 감시와 단속, 부유함이 넘치는 친일파와 처절하게 생활하는 독립운동가의 가족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분명하게 대비되는 장면을 살피다 보면, 일제의 치밀한 식민지 지배 방식을 알아차리게 된다. 광화문을 찾아볼 수 없는 경복궁에서 폭력적인 식민 지배 방식을, 중국과 러시아를 넘어 유럽과 연결된 경성역에서 대륙 진출의 야욕을, 일본어를 배우는 국어 수업과 천왕에 대한 맹세문을 외우는 수신 수업에서 철저한 문화 말살 정책을 발견하는 식이다. 또한 각 장의 끝에 정보면을 구성해 조선 총독부의 무단 통치와 문화 통치, 일제의 식민지 미화 정책, 그리고 여성의 사회 진출 등 일제 강점기의 정치사와 문화사까지 훑어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준다. 교과서 순서에 따라 배치해, 청소년 독자들이 근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생생한 장면들을 엮어 하나로 종합하면, 정치과 경제, 문화와 예술을 망라한 우리나라 근대의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 볼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