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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
돌베개 / 최상희 (지은이) / 2023.09.07
14,000원 ⟶ 12,600원(10% off)

돌베개청소년 문학최상희 (지은이)
한국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감수성, 최상희 작가의 첫 연작소설 『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사랑받았던 앤솔러지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최상희 외 6인 지음)에 수록된 표제작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의 등장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도서부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서관’, ‘고양이’, 그리고 ‘친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틀림없이 반할 만한 소설이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이제껏 한국 청소년문학에서 보지 못한 생생한 10대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며, 청소년의 일상을 최상희 특유의 문장력으로 담아내 누구나 단숨에 빠져들 법하다. 인물의 내면과 감성을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한편으로, 오늘의 학교 현장이 처한 위기들을 외면하지 않고 단호한 목소리를 내는 작가의 시선이 미덥다.우산은 하나로 족하다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 예상은 빗나간다 대신 전해 드립니다 작가의 말 추천의 글“어쩌면 그렇게 세상은 유지되는지도 모른다. 작고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다정한 마음으로” 사계절문학상, 비룡소 블루픽션상 수상 작가 최상희가 펼치는 도서부 친구들 이야기 숨죽여 고양이를 기다리던 밤, 왠지 별이 많고 총총했던 검푸른 하늘, 내 사랑아, 내 사랑아, 하고 노래 부르던 어린 오란. 모든 게 왈칵 기억났다. 평범하고도 불가사의한 여름이었다. 작고 상냥한 세계에 귀 기울이는 씩씩한 소녀들의 비밀스러운 모험담 한국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감수성, 최상희 작가의 첫 연작소설 『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사랑받았던 앤솔러지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최상희 외 6인 지음)에 수록된 표제작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의 등장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도서부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서관’, ‘고양이’, 그리고 ‘친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틀림없이 반할 만한 소설이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이제껏 한국 청소년문학에서 보지 못한 생생한 10대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며, 청소년의 일상을 최상희 특유의 문장력으로 담아내 누구나 단숨에 빠져들 법하다. 인물의 내면과 감성을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한편으로, 오늘의 학교 현장이 처한 위기들을 외면하지 않고 단호한 목소리를 내는 작가의 시선이 미덥다. 예측불허한 웃음, 가슴 뭉클한 여운, 세 친구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 소설의 주인공 녹주, 차미, 오란 세 친구는 고양이, 곰 젤리, 그리고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도서부원들이다. 각자 엉뚱하면서도 속 깊은 매력을 지닌 세 친구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며 독자 또한 이들의 네 번째 친구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이 작품은 청소년들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간다. 세 친구는 동물을 괴롭히는 이들에 맞서 길고양이를 돌보고, 도서관 신청 도서를 둘러싼 논란을 지혜롭게 해결하려 애쓰며, SNS상에서 혐오 표현을 받은 친구의 곁을 지킨다. 작가 최상희는 이번 신작에서 청소년의 일상과 고민에 사려 깊게 귀 기울이며, 그들이 자신의 힘으로 더 나은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껏 지지한다. 그러한 작가의 노력에 응답해 문학평론가 김지은, 책방 사춘기 대표 유지현 역시 자신 있게 추천했다. 『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은 우정과 성장, 용기와 연대, 좋은 청소년문학이 갖추어야 할 거의 모든 것이 담긴 소설이다. 이들의 연대는 하나의 우산 아래 세 친구가 서로에게 우산을 기울여 주며 보폭을 맞추어 빗속을 걷는 걸음과 같다. 이 다정한 마음과 함께라면, 우리에게 “우산은 하나로 충분”하다. 차미를 가운데 두고 서로 부둥켜안은 모양새로 엉거주춤, 서툰 춤을 추듯 걸으며 나는 우산 속에서 가만히 웃었다. 차미와 오란이 녹주, 녹주, 하고 불러 주는 게 어쩐지 좋아 자꾸 우산 밖으로 나가서 또 녹주야, 딱 붙어, 너 두꺼비야, 뭐야, 비가 그렇게 좋냐? 다 젖는다, 녹주야, 하는 소리를 자꾸자꾸 들으며 그러다 보니 나는 차미와 오란과 오래전에 만난 적 있고 그때 우리는 도서관 오두막집 안에서 무릎을 맞대고 책을 읽거나 소곤소곤 이야기하다 잠이 들고, 잠든 우리를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고 모두 도서관을 떠나 밤새 도서관을 뛰어다니며 놀았던 친구가 아니었나 싶다가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러한 일이 일어났을 수도, 책장 너머의 세상에서 우리는 만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았다. 우산은 내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 우산을 든 차미의 가방은 흠뻑 젖고 오란의 앞머리가 축축해져 이마에 착 달라붙었다. 나는 어째 콧물이 나올 것 같아 고개를 젖혔고 눈길이 닿은 우산 안쪽에는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이 그려져 있었다.바람이 솨아아 불어 빗방울이 우산 속으로 들이쳐 팔과 얼굴을 적셨다. 차갑지 않고 시원했다. 우리 세 사람은 발을 맞춰 빗속을 걸었다. 그것은 어떤가 하면 느슨한 걸음이었다. 우산은 하나로 충분했다. “나도 책장 속으로 사라진 적 있어.”“진짜?”대답 대신 차미는 묘한 웃음만 지었다. 그러고는 모퉁이를 돌아 사라졌다.차미가 사라진 그곳에는 가로등이 희미하게 서 있고 희붐한 빛 속으로 차갑고 부드러운 것이 떨어졌다. 빛줄기를 타고 눈송이가 어린 새의 깃털처럼 떠다니다 천천히 낙하해 속눈썹에 내려앉았다. 나는 속눈썹을 찾았고 속눈썹을 찾은 건 어디였을까 기억을 더듬다 속눈썹을 잃어버린 곳을 알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알 수 없을 거라고, 하지만 이제 사라지는 것은 두렵지 않고 조금은 슬프지만 견딜 만하다고 생각했다. 눈이 온다고 차미와 오란에게 말하고 싶어 나는 어둠 속을 뛰었다.
나는 반대한다
부키니스트 / 빅토리아 오르티스 (지은이), 안정희 (옮긴이) / 2022.10.28
15,000원 ⟶ 13,500원(10% off)

부키니스트청소년 역사,인물빅토리아 오르티스 (지은이), 안정희 (옮긴이)
미국 헌법 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며 시대의 아이콘이기도 했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그녀는 평생 공정과 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싸워왔다. 이 책은 긴즈버그 대법관이 참여한 주요 소송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녀의 삶을 조명한다. 먼저 학교에서 일어난 부당한 사건이나 젊은이들과 소수자들이 겪는 불평등에 관련된 소송 등 청소년이 관심 가질만한 사건을 주로 다룬다.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긴즈버그의 삶, 즉 어린 시절, 결혼 생활, 로스쿨 시절, 가족과 커리어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긴즈버그의 투쟁이 시민의 권리를 어떻게 향상시켰는지 법학자의 시각에서 쉽고 명확하게 알려준다. 또한 미국의 법적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수 있는 쉬운 입문서이기도 하다. 부록으로 권리장전과 긴즈버그가 참여한 소송 등이 함께 실려있다.1 십대, 대법원에 가다 2 학생도 권리가 있다 3 표현의 자유를 위하여 일어서다 4 자유롭게 결혼할 권리를 옹호하다 5 '남성의 세계'에서 일하는 여성과 연대하다 6 가족을 돌보는 모든 이를 보호하다 7 가족의 힘으로 살아가다 8 어렵게 성취한 시민의 권리를 지키다 9 여성의 권리가 인간이 권리다 10 새로운 길을 열고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다 부록 1 권리장전 부록 2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판사가 참여하거나 작성한 중요 소수의견서 부록 3 미국 법원의 구조 인용 출처 참고문헌 사진 출처2020년 시드니 테일러 상 수상작 2019년 마이티 걸 올해의 책 선정 십대에게 들려주는, 차별과 편견에 맞선 긴즈버그 대법관의 이야기 “긴즈버그 대법관의 소수의견 덕분에 대법원에 친구가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제 경험을 존중하며 저를 아이라고 가볍게 밀쳐내지 않는 특별한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긴즈버그 대법관 덕분에 사법제도에 대한 믿음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헌법 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며 시대의 아이콘이기도 했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그녀는 평생 공정과 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싸워왔다. 이 책은 긴즈버그 대법관이 참여한 주요 소송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녀의 삶을 조명한다. 먼저 학교에서 일어난 부당한 사건이나 젊은이들과 소수자들이 겪는 불평등에 관련된 소송 등 청소년이 관심 가질만한 사건을 주로 다룬다.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긴즈버그의 삶, 즉 어린 시절, 결혼 생활, 로스쿨 시절, 가족과 커리어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긴즈버그의 투쟁이 시민의 권리를 어떻게 향상시켰는지 법학자의 시각에서 쉽고 명확하게 알려준다. 또한 미국의 법적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수 있는 쉬운 입문서이기도 하다. 부록으로 권리장전과 긴즈버그가 참여한 소송 등이 함께 실려있다. 십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사바나 레딩은 어느 날 학교에서 불법 약물을 소지했다는 근거없는 의심 때문에 갑자기 알몸 수색을 당한다. 그것도 교감의 명령으로. 부당한 처사에 대항해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 레딩. 열세 살 소녀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당했지만 남성 대법관 대부분은 별일 아니라는 듯 이 사건을 넘기려 했다. 하지만 긴즈버그 대법관만은 달랐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이 사건에서 어떤 의견을 제시했을까? 이 책은 사바나 레딩의 사건으로 시작으로 긴즈버그 대법관이 판결하거나 변호사로서 맡았던 주요 소송 중에서 청소년의 인권과 관련된 사건을 다룬다. 이런 사건에서 청소년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시민이 누려야 마땅한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방과후 활동을 하려면 약물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부당한 학교의 처사에 이의를 제기한 린제이 얼스,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한 고등학생 조 프레드릭의 사건에서 긴즈버그 대법관은 소수의견 또는 다수의견을 통해 공정함의 가치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에게도 동등한 시민의 지위를 존중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긴즈버그 대법관은 그 존재만으로도 십대에게 큰 힘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통적인 성 역할 속 불평등을 개선하고 인종차별에 맞서다 병든 노모를 모시고 있던 독신남성 찰스는 여성이 아니라는 이유로 세금공제를 받을 수 없었다. 이 소송의 중요성을 알아본 긴즈버그 부부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가 무료로 변호를 하고 소송을 승리로 이끈다. 돌봄은 여성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이 그대로 반영된 법체계 때문에 발생한 어이없는 상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병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을 혼자 키우게 된 와이젠펠드는 홀로된 여성이라면 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연금을 받을 수 없었다. 남자도 적극적인 양육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아는 긴즈버그는 와이젠펠드의 변호에 선뜻 나섰고, 와이젠펠드는 대법원의 만장일치로 승소했다. 이렇게 긴즈버그는 성차별을 여성에게만 국한해서 생각하지 않았다. 찰스와 와이젠펠드처럼 소수집단에 속하여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모든 이가 평등한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싸워왔다. 긴즈버그는 어떤 형태의 차별에도 반대했다. 은근한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세제혜택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던 라이트 대 레이건 소송, 흑인들의 자유롭게 투표할 권리를 뒷받침하던 투표권법 소송 등에서도 긴즈버그는 소수의견을 통해 흑인의 동등한 권리를 옹호했다. 차별의 경험을 딛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위대한 반대자가 되다 긴즈버그는 어린 시절, 유대인이어서 직면할 수밖에 없는 차별을 겪기도 하고, 유대교 사회에서 성장하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관습을 경험하기도 한다. 500명의 학생 중 여학생은 단 9명뿐인 로스쿨을 다니면서 사회 구조적인 성차별을 경험한다. 취업 과정에서 유대인으로서, 아이가 있는 여성으로서 겪은 말도 안 되는 차별은 긴즈버그의 평등에 대한 신념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었다. 이 책에서 우리는 긴즈버그의 삶을 관통하는 이러한 신념과 통찰이 그녀가 계속해왔던 변론과 판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긴즈버그가 끊임없이 투쟁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헌법에 대한 그녀의 신념과도 관련된다. 긴즈버그는 헌법을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녀에게 헌법이란 살아있는 문서이기 때문에 사회, 문화, 정치적인 변화에 따라 성장하고 달라지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하여 긴즈버그는 수십 년 동안 한쪽 성별과 소수자를 차별했던 법률과 관행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재구성했다. 긴즈버그는 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했고, 정의를 위한 그녀의 헌신은 한 시대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이 사건으로 루스의 시야가 트였다. 아직 십대이기에 부당함을 보고도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지만, 화를 내고 반대한다는 표현은 할 수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면서 여성이란 이유로 공평하지 못한 대우를 경험하자, 루스는 불공평에 반대하겠다는 결심이 강해졌다. 이 소수의견을 낸 대법관들은 린제이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자부심을 주었다. 그들은 부당함을 지적하고 바로 세우고자 노력했다. 소수의견의 긴즈버그 대법관은 학교 당국의 약물검사 정책을 “합리적이지 않고, 변덕스러우며, 왜곡된” 것이라 했다. 린제이는 “긴즈버그 대법관의 소수의견 덕분에 대법원에 친구가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제 경험을 존중하며 저를 아이라고 가볍게 밀쳐내지 않는 특별한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조 프레드릭은 법정 싸움에서는 패소했으나 긴즈버그 대법관도 자신을 굳건히 지지하는 사람들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표현의 자유는 엄격하게 보호받아야 한다는 긴즈버그의 믿음은 늘 한결같았다.
힘과 운동 뛰어넘기
동아엠앤비 / 한국물리학회 지음, 한국과학창의재단 기획 / 2016.09.12
15,000원 ⟶ 13,500원(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한국물리학회 지음, 한국과학창의재단 기획
속 보이는 물리 시리즈 1권. 2005년에 출간된 '속 보이는 물리' 시리즈의 개정판으로, 문화관광부와 과학기술부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이미 내용을 검증받은 책이기도 한 <힘과 운동 뛰어넘기>는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하여 물리를 어렵게만 느꼈던 학생들도 이 책을 읽기만 하면 ‘힘과 운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중.고교 과학 교과 내용 중 물리학의 기본이 되는 역학, 즉 힘과 운동을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쉽고 재미있는 부교재’를 목표로 물리적 현상을 단순히 제시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현상의 원리까지 설명하고 있으며,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여 역학의 유용성을 알리고 이를 일상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일상의 소재를 바탕으로 한 ‘생활 속 물리’, 과학사적 내용을 다룬 ‘역사 속 물리’, 심도 깊은 개념을 설명한 ‘좀 더 자세히’,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을 다룬 ‘직접 해 보자’ 등 역사 속의 사건이나 생활 속의 응용 팁들을 본문 중간중간에 삽입하여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물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역학과 관련된 생활 주변의 이야기와 역사 속의 에피소드 등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원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머리말 이 책의 의도와 활용법 01. 물리학자 따라잡기 1. 물리학자처럼 세상 보기 2. 물리학자처럼 이야기하기 3. 물리학자처럼 생각하기 4. 물리학자들 머릿속 들여다보기 쉬어가는 페이지 : 세상에서 가장 값진 시계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02. 왁자지껄, 힘의 속사정 1. 힘이라고 다 같은가? - 물리학의 힘 2. 원래대로 돌아갈래 - 탄성력 3. 누르면 버텨야지 - 항력 4. 밀리지 않으련다 - 마찰력 5. 줄에서 날 찾아봐 - 장력 6. 벗어날 테면 벗어나 봐 - 중력 쉬어가는 페이지 : 뉴턴과 동전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03. 기웃기웃, 운동 훔쳐보기 1. 속도를 표현한다 - 빠르기와 방향 2. 속도도 변한다 - 가속도 운동 3. 번지 점프를 하다 - 등가속도 운동 4. 물체는 왜 멈추는가 - 아리스토텔레스 vs. 갈릴레이 쉬어가는 페이지 : 갈릴레이의 실험에 관한 진짜 이야기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04. 힘과 운동, 관계를 밝혀라! 1. 속도가 변하는 진짜 이유 - 힘과 가속도 2. 아프냐? 나도 아프다! - 충격과 운동량 3. 중력이 작용하면 - 낙하와 포물선 운동 4. 왔던 길을 다시 간다 - 진동 5. 도는 데도 이유가 있다 - 원운동 쉬어가는 페이지 : 원이 완전하다고?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05. 에너지, 넌 누구냐? 1. 힘쓴다고 다 일인가? - 물리학의 일 2. 힘 덜 쓰고 일하기 - 일의 원리와 도구 3. 에너지가 일을 만날 때 - 운동 에너지와 위치 에너지 4. 에너지, 생활로 들어오다 - 에너지의 순환 쉬어가는 페이지 : 새총 효과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책을 다 읽고 나서 찾아보기 도움 주신 분들 내신, 수능, 구술을 한꺼번에 해결한다 “최고의 물리학자들에게 받는 명품 과외!” 현행 과학 교과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궁금증들을 풀어주는 새로운 과학 부교재 <속 보이는 물리> 시리즈 대망의 제1권! 청소년들이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끼는 물리를 쉽고 재미있는 물리로 바꾸기 위해 한국물리학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뭉쳤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 주제가 바로 ‘힘과 운동’. <속 보이는 물리> 시리즈 1권인 『힘과 운동 뛰어넘기』는 단편적인 지식만을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보완하고 역학 분야에 대한 전체적인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행 교과서의 빈틈을 속속들이 채우기 위해 한국물리학회에서 구성된 6명의 대학 교수와 3명의 과학교사가 1차 원고를 집필하고, 서울대학교 이공계 대학원 출신의 전문 편집인들이 2차 제작에 참여하였다. 2005년에 출간된 <속 보이는 물리> 시리즈의 개정판으로, 문화관광부와 과학기술부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이미 내용을 검증받은 책이기도 한 『힘과 운동 뛰어넘기』는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하여 물리를 어렵게만 느꼈던 학생들도 이 책을 읽기만 하면 ‘힘과 운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물리, 더 이상 지루하지 않다! 통합교과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부교재 양질의 일러스트와 풍부한 사진 자료를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감성’을 전달하는 신개념 부교재! 『힘과 운동 뛰어넘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중.고교 과학 교과 내용 중 물리학의 기본이 되는 역학, 즉 힘과 운동을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쉽고 재미있는 부교재’를 목표로 물리적 현상을 단순히 제시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현상의 원리까지 설명하고 있으며,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여 역학의 유용성을 알리고 이를 일상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일상의 소재를 바탕으로 한 ‘생활 속 물리’, 과학사적 내용을 다룬 ‘역사 속 물리’, 심도 깊은 개념을 설명한 ‘좀 더 자세히’,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을 다룬 ‘직접 해 보자’ 등 역사 속의 사건이나 생활 속의 응용 팁들을 본문 중간중간에 삽입하여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물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역학과 관련된 생활 주변의 이야기와 역사 속의 에피소드 등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원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속 보이는 물리> 시리즈의 특징 1. 우리나라의 최고의 과학 전문가가 만든 책 - 물리 이론과 개념에 대한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은 대학 교수 및 과학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얻은 실제적인 노하우를 집대성해 만든 책으로 내용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질 수 있다. - 어려운 물리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으며, 내신과 수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서술하였으므로 물리학 교수님들께 직접 개인 교습을 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2. 입체적으로 물리를 배우는 책 - 양질의 일러스트와 풍부한 사진 자료, 세련된 편집 기법을, 핵심을 찌르는 만화를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각각의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하였다. 3. 수능, 심층면접, 내신을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는 책 - 기존의 학습교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념 위주의 자세한 서술 방식을 채택하고 전체를 꿰뚫을 수 있게 구성되어 독자들이 내신, 수능뿐만 아니라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 일상의 소재를 바탕으로 한 ‘생활 속 물리’, 과학사적 내용을 다룬 ‘역사 속 물리’, 본문에서 다룬 개념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한 ‘좀 더 자세히’,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을 다룬 ‘직접 해 보자’ 등의 코너를 통해 책의 활용성을 높였다. 독자 서평 “중3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이런 책을 좀 더 일찍 사주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될 정도로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게 꾸며져 있네요.” “쉬우면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도 전체를 꿰뚫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천할 만한 좋은 책입니다.” “중3 정도 되면 과학 공부가 굉장히 딱딱하고 복잡해지는데, 1. 2학년 때 미리 이 책을 읽어둔다면 이해가 쉬워서 따로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을 듯해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권하고 싶을 정도로 과학 이론의 개념과 배경을 충실히 설명한 책이다.”
문제아
보물창고 / 제리 스피넬리 글, 최지현 옮김 /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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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제리 스피넬리 글, 최지현 옮김
뉴베리 수상작. 다소 서투르지만 유쾌하고 행복한 주인공 징코프가 입학해서 6학년이 될 때까지 자라는 동안 일어나는 내면의 변화를 깊이 있고 진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어렸을 때는 다소 엉뚱하지만 유쾌하다고 평가받던 징코프가 점점 문제아로 부각되었다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며 존재감 자체가 없어지기까지의 과정이 빠르고 경쾌하게 풀어낸다. 한껏 유쾌하게 웃다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무언가 찡해지는 것을 느끼게 하는 『문제아』는 그동안 잊어버렸던, 모른 체 지나쳤던 진정한 가치들-공감, 유머, 배려, 팀웍, 존중 등-이 떠오르게 만든다.‘문제아’에 대한 오해와 편견 : \'누가 어떤 눈으로 보느냐\'의 문제 1. 문제아는 우울하다? 문제를 끌어안은 아이, 문제 덩어리 그 자체. 그래서 사람들이 \'문제아\'라는 또하나의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도 행복한 징코프가 낯설다. 징코프는 주변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줄기차게 유쾌한 아이다. 사는 게 즐겁고, 학교생활이 즐겁고, 배우는 게 즐겁다. 아빠 같은 우체부가 되고 싶다는 꿈도 있다. 진실은, 문제아가 우울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문제아란 우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2. 문제아는 학교를 싫어한다? 징코프는 1학년 첫날, 앞으로 12년 동안 학교를 다니며 2160시간을 배워야 한다는 사실에 감격한다! 징코프는 모든 선생님과 모든 수업과 모든 학교 활동을 좋아한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은, 어떤 선생님은 징코프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징코프는 학교가 너무 좋아서 아침 일찍 일어나고, 주말에도 가고, 아파서 쉬어야 할 때에도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데 말이다.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앞자리에 앉고 싶고, 자꾸자꾸 질문하고 싶고, 몰라도 대답하고 싶은데 말이다. 진실은, 다른 아이들이 혹은 선생님이 징코프가 학교를 싫어해서 스스로 오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3. 문제아는 못된 아이다? 징코프는 앤드류가 옆집으로 이사 왔을 때, 스니커두들 과자를 구워 환영 인사를 해 준다. 그 호의를 무시한 야박하고 거만한 아이는 나중에 키 크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 되어 주목받고, 징코프는 따돌려진다. 친절하고, 아무도 해치지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려는 사람까지 긍정적으로 이해하는데 말이다. 악을 모르는 징코프 때문에 적당히 타협하고 사는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모습들이 까발려진다. 진실은, 문제아가 못된 아이가 아니라 문제아를 만드는 사람들이 못된 마음씨를 가졌다는 것이다. 4. 문제아는 모자란 아이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징코프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발견된 순간, 문제아라고 낙인찍힌다. 그러나 징코프가 왜 문제아인가? 이유가 있다면, 그건 징코프가 악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서툰 것인지, 어떤 것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인지, 어떤 것이 못된 것인지, 징코프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징코프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때론 눈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때론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갖지 못한 진심을 모자라 보이는 이 아이가 가진 게 질투가 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 근현대사 여행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황인희 지음, 윤상구 사진 /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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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기파랑에크리)청소년 역사,인물황인희 지음, 윤상구 사진
펭귄쌤 황인희와 함께 떠나는 우리 근현대사 여행. 저자는 자신이 청소년일 때 역사에 대해 가졌던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현대사는 실제로 그 시대를 겪은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있는데 왜 그 내용이 분명하지 못한 걸까?'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균형잡힌 역사를 보여주자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엮었다. 또 역사 이야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발로 뛰며 직접 찍은 사진들을 가득 수록하였다.1. 강화도조약으로 시작된 조선의 근대 2. 쇄국 정책과 개방 정책 3. 임오군란, 조선 망국을 향한 결정적 사건 4. 청나라와 일본을 끌어들인 갑신정변 5. 조병갑의 탐학으로 시작된 갑오농민혁명 6. 갑오개혁, 신분제를 없앤 대대적인 개혁 7.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을미사변 8. 자주 독립을 외친 독립협회의 결성 9.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 선포 10.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을사늑약 11. 황제 폐위의 빌미가 된 헤이그 밀사 사건 12.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하다 13. 일본에 맞서기 위한 애국 계몽과 실력 양성 14. 우리 민족이 자주민임을 외친 3·1운동 15. 임시 정부가 세워지다 16. 나라 안팎에서 일어난 항일 운동 17. 일본,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 하다 18. 나라 잃은 청년들의 슬픈 운명 19. 해방은 되었지만 분단의 비극이 시작되다 20. 북한 공산주의 체제 설립에 성공한 소련 21. 온 나라를 들끓게 한 신탁 통치 결정 22. 두 차례의 미소공동위원회 끝내 결렬되다 23. 유엔 총회의 결정에 따라 치러진 5·10 총선거 24. 대한민국의 건국 헌법 제정 25.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 되다 26. 대한민국의 생일은 1948년 8월 15일 27. “낮에는 대한민국, 밤에는 인민공화국” 28. 새로 태어난 대한민국에 상처를 남긴 사건들 29. 북한군의 침략으로 시작된 6·25전쟁 30. “38선을 넘어 통일을 이루자!” 31. 「전우여 잘 자라」와 「굳세어라 금순아」 32. 통일 위해 휴전 회담에 반대한 이승만 대통령 33.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6·25전쟁 34.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다 35. 부정 선거에 대한 항의로 시작된 4·19혁명 36. 4·19혁명과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 37. 실패로 끝난 내각책임제 38. 사회의 방종과 혼란이 불러온 5·16 군사 정변 39. 세계를 놀라게 한 ‘한강의 기적’이 시작되다 40. 한일 국교 정상화와 베트남 전쟁 참전 41. 근면·자조·협동을 강조한 새마을 운동 42.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과 중화학공업화 선언 43. 대통령 시해로 막을 내린 유신 체제 44. 신군부 치하의 비극, 5·18 민주화 운동 45. 나라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이어진 북한의 도발 46. 6·29선언으로 되찾은 대통령 직선제 47. 성공적으로 이뤄진 서울 올림픽과 북방 외교 48. 지금 대한민국은 제6공화국이다 49. 건국 대통령 이승만, 부국 대통령 박정희 50.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내 아이에게 균형 잡힌 역사관을 가르치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 유난히 우리나라는 많은 사람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교육열도 높고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많다. 그 중 특히 역사 교과서는 현재도 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시대인 근현대사에 대한 엇갈린 주장과 다른 해석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실제 교육 현장의 사정을 들어보면, 대립하고 있는 두 역사관보다 학생이 한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울 시간이 없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 많은 학교의 교과 과정은 2학기 기말 고사의 시험 범위가 1894년 갑오개혁에서 끝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말 이런 상황이 일반적이라면 대부분의 학생이 근대사를, 특히 현대사를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학교를 졸업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시대보다 가까운 과거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특히나 청소년에게는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 지난 과거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이 청소년일 때 역사에 대해 가졌던 한 가지 의문에 대해서도 풀어놓는다. ‘현대사는 실제로 그 시대를 겪은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있는데 왜 그 내용이 분명하지 못한 걸까?’ 아마도 현대사를 공부하거나, 역사문제에 대한 갈등 관계를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이 점을 한번쯤은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이야기할 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한편만을 강조하여 드러내는 점을 지적한다. 그 예로 첨예한 해석 대립 사안중 하나인 역대 대통령의 경우를 꼽았다. 누구나 공로도 있고 과오도 있는 것인데 그 공과 과를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어떤 이는 공로만, 어떤 이는 과오만 이야기해서 불필요한 편 가르기를 하며, 대립관계의 의견을 ‘나쁜말’이라며 무시하고 속단한다. 다른 역사적 사건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다. 그 평가가 자신이 공부하고 판단하여 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으로 신뢰와 권위를 준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 점 또한 큰 문제라는 점을 설파한다. 또 저자는 많은 역사 선생님이 우리의 역사, 특히 현대사를 부정적으로 가르친다는 점도 꼽았다. 이런 역사 교육은, 청소년 여러분이 이 땅에, 이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씨앗을 심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더 청소년들에게 균형잡힌 역사를 보여주자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엮었다. 또 역사 이야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발로 뛰며 직접 찍은 사진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크리처스 8
arte(아르테) / 곽재식, 정은경 (지은이), 안병현 (그림)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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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청소년 문학곽재식, 정은경 (지은이), 안병현 (그림)
철불가와 바다선녀의 재치로 땅 속 깊은 주군왕의 지하 감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 소소생. 하지만 주도면밀한 주군왕은 그들을 놓치지 않고, 설상가상 금저까지 급습해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이고 만다. 분노에 사로잡힌 금저는 인간에게 유독한 안개를 내뿜고, 독 안개로 환각에 빠진 주군왕은 병사들을 난도질하기에 이른다. 한편 금저의 발길은 멈추지 않고 어딘가로 달려가는데, 그 방향에는 저잣거리와 명주 관청이 있다! 무고한 백성들의 희생을 막고자 금저보다 먼저 관청에 당도한 소소생과 일행들. 하지만 사람들을 피신시키기도 전에 금저가 모습을 드러내고, 화살과 창칼에도 끄떡없는 금저를 보며 모두 무기력해진다. 한편 아수라장이 된 모습 속에서 다른 꿈을 꾼 이가 있었으니, 바로 신라 찬탈을 꿈꾸는 주군왕! 그는 금저를 이용해 서라벌을 정벌할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고,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금저 또한 원시적 자연의 영역을 계속해서 침범하는 인간들의 탐욕을 막고자 서라벌을 향해 진격한다.1장 … 4 2장 … 20 3장 … 35 4장 … 47 5장 … 60 6장 … 69 7장 … 82 8장 … 98 9장 … 113 10장 … 126 곽재식의 괴물도감 … 139드넓은 상상의 바다, 자유롭게 유영하는 괴물 이야기 『크리처스』는 오랫동안 우리 전통 설화와 민담, 문헌 기록 속 토종 괴물들을 집요하게 채집해 온 괴물 박사 곽재식의 야심작이다. 곽재식은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 주겠다고 작심이라도 한 듯, 신비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토종 괴물들을 우리 앞에 소환시킨다. 곽재식 작가의 재기발랄한 입담이 다수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써 온 정은경 작가와 안병현 그림 작가를 만나 한국형 판타지 시리즈물, 『크리처스』 8권이 찾아왔다. 철불가와 바다선녀의 재치로 땅 속 깊은 주군왕의 지하 감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 소소생. 하지만 주도면밀한 주군왕은 그들을 놓치지 않고, 설상가상 금저까지 급습해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이고 만다. 분노에 사로잡힌 금저는 인간에게 유독한 안개를 내뿜고, 독 안개로 환각에 빠진 주군왕은 병사들을 난도질하기에 이른다. 한편 금저의 발길은 멈추지 않고 어딘가로 달려가는데, 그 방향에는 저잣거리와 명주 관청이 있다! 무고한 백성들의 희생을 막고자 금저보다 먼저 관청에 당도한 소소생과 일행들. 하지만 사람들을 피신시키기도 전에 금저가 모습을 드러내고, 화살과 창칼에도 끄떡없는 금저를 보며 모두 무기력해진다. 한편 아수라장이 된 모습 속에서 다른 꿈을 꾼 이가 있었으니, 바로 신라 찬탈을 꿈꾸는 주군왕! 그는 금저를 이용해 서라벌을 정벌할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고,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금저 또한 원시적 자연의 영역을 계속해서 침범하는 인간들의 탐욕을 막고자 서라벌을 향해 진격한다. 서라벌을 두고 각기 다른 목적으로 공격하는 주군왕과 금저, 그리고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 나선 소소생 일행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크리처스』는 마치 영상을 보듯 시청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소설이다. 쉴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들과 비장한 장면에서 돌연 팽팽하던 긴장감을 유머로 반전시키는 재치, 역사적 고증과 상상의 힘을 버무려 환상적인 세계관을 재현한 그림은 텍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10대 청소년은 물론, 새로운 한국형 크리처물을 고대해 온 팬이라면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 선택일 것이다. 괴물 박사 곽재식, 가장 신선하고도 독창적인 소재를 발굴하다! <부산행>, <킹덤>,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에서 제작된 크리처물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캐릭터와 배경이 한국인과 한국으로 설정됐을 뿐, 우리 고유의 크리처(Creature: 기묘한 생물)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왜 아무도 한국형 크리처에 주목하지 않을까? 왜 우리는 서양의 설화와 민담에 기반한 괴물들의 이름은 줄줄이 읊으면서도, 토종 크리처 이름 하나를 대 보라는 질문에 말문이 턱 막힐까? 한국에도 괴물이 있었다,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있을 뿐. 그리고 여기, 그동안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토종 괴물을 수집하는 일을 고집스럽게 해 온 이가 있다. KAIST 출신의 공학 박사이면서, 과학과 역사, 판타지 등 다방면의 주제를 넘나드는 SF 소설가로 알려진 곽재식 작가는 눈길을 끄는 이력에 더해 ‘괴물 수집가’로 우리에게 더 친숙하다. 그는 실제 기록 문헌(『고려사』, 『동국여지승람』, 『삼국유사』, 『성호사설』)을 토대로, 『한국 괴물 백과』와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 괴물 정보를 대중에 널리 알려왔다. 이처럼 작가가 집대성해 온 괴물 자료들은 『크리처스』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창조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포악하면서도 왠지 인간적이고, 생경하면서도 어딘가 사랑스러운 괴물들을 우리와 마주하게 한다. 해학과 풍자,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선사하다! 『크리처스』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장보고 사후, 바다의 새로운 주인을 자처하는 해적들이다. 잔인무도하기로 소문난 여걸 저승사자 흑삼치, 약탈한 재물을 백성들에게 나눠 주는 의적 고래눈. 이렇듯 해적들은 삼면의 바다를 둘러싼 쟁탈전을 벌인다. 어째서 해적인가? 곽재식 작가는 『삼국사기』 속 실제 존재했던 신라구(신라 해적)에 대한 고증을 토대로, 부패했던 신라 왕실과 고관대작들의 횡포를 가감 없이 그려낸다. 한 나라의 국운이 쇠하는 데 있어 힘없고 나약한 백성들의 책임은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단언컨대, 없다. 작가는 그런 신라 왕실의 질서에 반기를 드는 해적들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을 타개할 짜릿하고도 통쾌한 반전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또한, 덕담꾼 소소생이 펼치는 서툴지만 뼈 있는 덕담 한마디 한마디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준다. 곽재식의 상상은 4D 영상이 된다! 텍스트의 시대는 가고, 영상의 시대가 왔다? 바야흐로 영상 전성시대라고 하지만,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둘 다 가진 책이 있다! 『크리처스』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판타지물이다. 다수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되는 글을 써온 정은경 작가는 매 장면 시각적인 묘사와 청각적인 효과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며 사각 영상 프레임의 한계로는 결코 담아낼 수 없는 상상의 끝을 보여준다. 여기 더해 안병현 그림작가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토종 괴물의 역동적인 모습을 재현하는가 하면, 상상 속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고 탐험하는 주인공들을 그려낸다. 개성 넘치는 해적들의 짜릿한 액션 활극, 눈을 뗄 수 없다! 해적들의 스릴 넘치는 액션 활극도 『크리처스』를 즐기는 주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개성 넘치는 해적들은 고문헌 속 무기들을 재해석한 ‘솔개처럼 조각된 몸통에 화살을 연발로 쏠 수 있는 솔개날’, ‘검집이 다섯 개 달린 오합도’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스케일을 선보인다. 그리고 텍스트 중간에 삽입된 그래픽 노블 감성의 액션 만화는 이야기의 생동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시리즈를 읽은 독자들의 강력 추천 “개성만점의 등장인물들과 함께 상상만으로도 오싹해지는 괴물이야기”  “국내 판타지의 새로운 길을 여는 도서”  “어떻게 이런 세계관을 생각해 냈을까요? 천재 아니십니까?”  “청소년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도서”  “아들 주려고 샀다가, 내가 먼저 단숨에 읽은 책” 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빠져들게 만들어 버리는 몰입감” 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 거기에 한국형 스토리 속 녹아 있는 일러스트까지”  “유쾌한 입담과 팽팽한 긴장감, 허를 찌르는 반전이 끝내주는 판타지 소설”  “괴물, 신라, 해적 등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탄생한 환상적인 세계관”  어느새 금저는 산불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었다. 이글거리는 불꽃 뒤에서 숲의 비명이 들렸다. 시커먼 연기를 피해 굴에서 도망쳐 나온 여우와 너구리. 무너져 내리는 둥지 주위를 맴돌 수밖에 없는 작은 새들. 금저는 스러져 가는 짐승들의 목숨에 숨이 막혔다.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을 바라보며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다. (중략) 처음 인간들은 금저를 괴물이라 불렀다. 하지만 금저는 진짜 괴물을 알고 있었다. 탐욕스럽고 무자비한 괴물, 인간. ‘인간도 이제 이 수많은 죽음을 알아야 한다.’ 금저의 황금빛 눈동자에 관청이 비쳤다. “참 답답한 소리 하네. 자네가 만든 해적오계를 떠올려 보란 말이야. 임전필퇴!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 도망칠 때라고. 금저는 다음에 잡으면 돼. 황금보다 소중한 게 목숨일진대, 일단 살아야 다음을 기약할 게 아닌가.” 사실 바다선녀도 알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선 철불가의 말대로 도망치는 게 현명했다. 알고 있지만……. 바다선녀의 시야 구석에 대피해 있는 소소생과 아이들이 들어왔다. 사람들을 데리고 거리를 벗어나는 범이도 보였다. 성벽이 무너지면 저들이 희생될 것이다. 바다선녀는 발걸음을 멈췄다. “도망칠 거라면 다른 사람들도 데려가야 하오.” “저들을 다 어찌 데리고 간다는 건가? 우리 목숨도 간신히 건질 판인데.” “해적오계 중 다섯 번째 계율, 살생유택!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둘 수 없소.” “갑자기 원화로 돌아가고 싶어진 거요? 해적한테 살생유택은 강도질할 때 칼부터 들이대면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뜻 아니겠나. 지금 인정을 베풀 때가 아니라니까?” 바다선녀는 분명 다른 방법이 있다고 믿었다. 어떻게든 다 같이 살 방법이. 금저가 독 안개를 뿜지 않는 걸 보면 아직 희망은 있어 보였다. “철불가, 당신이라면 무슨 방법이 있을 거 아니오? 천년만년 질긴 명줄을 이어왔으니! 나와 한 약속을 어겼으면 살 방법이라도 알려 주고 가는 게 도리 아니오?” 바다선녀의 말에 철불가가 한숨과 함께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철불가는 성벽 위를 보더니 말했다. “소소생병이 옮은 사람이 여기 또 생겼군. 좋소. 저기, 저어어기에 방법이 있소!” 철불가가 바다선녀 너머 어딘가를 가리켰다.
엠마의 비밀과학노트
북스힐 / 에밀리 서 (지은이), 그레이시 장 (그림), 안솔비 (옮긴이)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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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힐청소년 문학에밀리 서 (지은이), 그레이시 장 (그림), 안솔비 (옮긴이)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엠마는 과학을 좋아하는 소심한 소녀다. 다른 친구들이 자신을 좋아해 주길 바라지만, 괴짜라 놀림이나 받고 어릴 때부터 절친인 올리브를 제외하곤 새 친구도 쉽사리 사귀지 못한다. 때마침 동네에 새로 이사 온 포피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단숨에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고, 엠마 역시 포피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런데 엠마가 똑똑하다는 소문을 들은 포피가 먼저 제안을 건넨다. 포피가 관심을 갖고 있는 남자아이 콜과 친해지도록 엠마가 도와준다면, 어린애 같은 그녀의 스타일을 바꿔주겠다는 것. 포피에게 잘 보이고 싶은 선뜻 그녀의 제안에 응하지만,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엠마 자신이 남자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점이다! 과연 두 소녀의 비밀 거래는 무사히 성사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소녀들의 세계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좌충우돌을 그리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엠마의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걷잡기 힘들어지지만, 엠마는 처음 느껴 보는 낯선 감정 속에서 힘들어하면서도 조금씩 성숙해진다. 어른의 세계에 진입하며 하나씩 깨달아 가는 알록달록한 마음들을 따뜻한 온기의 시선으로 전하는 작품이다.Chapter 1 화학반응 Chapter 2 세포 분화 Chapter 3 부력 Chapter 4 활성화 장벽 Chapter 5 촉매 Chapter 6 만유인력의 법칙 Chapter 7 빛의 이중성 Chapter 8 분자운동론 Chapter 9 확산 Chapter 10 핵연쇄반응 Chapter 11 전자기파 스펙트럼 Chapter 12 가시 스펙트럼 Chapter 13 파동 그래프 Chapter 14 열역학 제2 법칙 Chapter 15 끓는점 Chapter 16 판구조론 Chapter 17 섭입 Chapter 18 유화 Chapter 19 질량보존의 법칙 Chapter 20 뉴턴의 제3 법칙 Chapter 21 대기압 Chapter 22 뉴턴 제3 법칙의 실행 Chapter 23 마찰 Chapter 24 발열반응 Chapter 25 세포호흡 Chapter 26 관성 Chapter 27 가역과정과 비가역과정 Chapter 28 응결 Chapter 29 정전기 상호작용 Chapter 30 연소 Chapter 31 블랙홀 Chapter 32 증발 Chapter 33 결정화 Chapter 34 세포 이론 Chapter 35 녹는점 Chapter 36 광합성 감사의 글“넌 내 연애를 돕고, 난 네 스타일을 바꾸는 거야” 두 소녀의 비밀 거래, 그 좌충우돌의 끝은? 세상이 어려운 과학 덕후 소녀의 서툰 거짓말과 낯선 어른의 세계에 들어선 아이들의 가슴 따뜻한 서사 “난 지금 ‘남자친구의 과학’이란 책을 쓰고 있어” 과학을 좋아하는 소심한 소녀 엠마, 인생 첫 거짓말을 던지다! 중학교 첫 등교 날. 엠마는 아침부터 거울을 보며 입고갈 옷을 고르고 어떻게 첫인사를 할지 고심했지만, 초등학교 숙적 아이비와 수지의 비아냥을 들으며 시작부터 완전 망치고 만다. 좌절한 엠마에게 희망의 끈을 던진 것은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 포피. 포피는 엠마가 똑똑하다는 얘길 들었다면서 자기가 관심을 가진 남자아이 콜과 친해지는 것을 도와달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엠마의 입에서는 저절로 거짓말이 튀어나온다. “난 지금‘남자친구의 과학’이란 책을 쓰고 있어.”포피는 기뻐하면서 보여 달라고 말하고, 자기를 도와주면 엠마의 스타일을 바꿔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둘은 아무도 모르는 비밀 약속을 하지만, 엠마는 암울하기만 하다. 남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책을 쓰지? 다행히 어린 시절부터 친구이자 콜의 사촌인 조지가 도움을 약속한다. “네가 과학 얘기를 아무거나 하면 내가 남자의 입장에서 얘기해 줄게.” 그렇게 조지까지 끌어들인 엠마의 프로젝트‘남친의 과학’은 점차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쟤가 너를 이용하는 거야? 아니면 네가 쟤를 이용하는 거야?” 더 멋진 내가 되고 싶을 뿐인데 왜 그걸 몰라주는 걸까? 과학을 좋아하는 소녀답게, 엠마는 세상을 과학 법칙으로 이해한다. 엠마의 눈에 포피처럼 인기 많은 아이는 줄기세포와 같다. 줄기세포 같은 아이들은 어떤 세포든 될 수 있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어떤 세포가 될지 결정하는 요인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나중에 만들어지는 걸까? 포피와 같이 어울리다 보면 방법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유일한 친구 올리브는 이런 엠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포피와 그 일행이 엠마를 이용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의심하며, 엠마가 요즘 이상해졌다고 생각한다. 올리브와의 옛 우정도 소중하지만, 인기 많은 아이들과 어울리며 잘나가 보이고 싶은 엠마. 결국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엠마는 올리브와의 약속을 뒤로 미룬 채 포피를 따라나서고, 둘의 우정은 완전히 무너지고 만다. 더 멋진 내가 되고 싶을 뿐인데 그걸 몰라주는 올리브가 야속하지만, 한편으론 엠마 또한 같은 고민을 마음 한편에 지니고 있다. 포피는 과연 나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을까? 친구가 맞다면, 왜 다른 아이들이 있을 때는 그렇게 차가운 걸까? 타인의 시선과 솔직한 본심 사이, 진짜 나를 찾기! 갈팡질팡하면서 발견하게 된 알록달록한 마음들 책은 타인의 시선과 솔직한 본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진짜 나를 찾아 고민하는 10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친구들한테 인기를 얻고 싶은 엠마도 그렇지만, 이미 모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포피 또한 SNS의 관심에 목말라하며 조회 수에 휘둘린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SNS와 대중의 관심을 먹고사는 콜은 아무도 진짜 나를 바라봐 주지 않는 현실을 씁쓸해한다. 심술궂게만 보이는 아이비와 수지 또한 뒤돌아서면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아이들은 아직 진짜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으며, 좌충우돌 사건을 겪으며 조금씩 성숙해지고 자신에게 맞는 색채를 발견한다. 책은 그렇게 낯선 어른의 세계에 들어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며, 가슴 먹먹한 스토리로 독자를 안내한다. “난 올해 우리가 최고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나도 마찬가지야.” 내 대답은 진심이었다. ‘나도 등교하는 게 즐거워지고 싶어. 나한테 못되게 구는 여자애들이랑 마주칠까 봐 걱정하고 싶지 않아. 친구들이 나를 괴짜라고 생각하지 않고 좋아해 주면 좋겠어.’ 지금의 내가 아닌 더 멋있는 나, ‘엠마 2.0’이 될 수 있는 화학반응을 찾을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나는 잠깐이나마 행복한 상상을 했다. 괴짜 엠마가 멋진 엠마로 바뀔 수 있다면. 아이들의 시선은 한 팔로 중심을 잡고 거꾸로 서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남자아이에게 쏠려 있었다. 공중에서 돌고 있는 그 애의 형광 초록색 신발은 꼭 부메랑 같았다. 한참을 돌던 아이는 물구나무 선 자세로 멈춰 포즈를 잡았다. 몰려든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마구 사진을 찍어 댔다. 그중에는 포피도 있었다. 포피가 한쪽 어깨로 틈을 비집고 들어가자 아이들이 포피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몇 초 만에 포피는 맨 앞줄에 섰고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포피는 어떻게 저렇게 쉽게 호감을 얻을까? 사람들이 어떤 말과 행동을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는 걸까?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
나무옆의자 / 김근우 지음 / 2016.04.25
11,000원 ⟶ 9,900원(10% off)

나무옆의자청소년 문학김근우 지음
소설BLUE 시리즈 4권. 2015년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로 제11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근우 작가의 작품이다. 불꽃의 전학생 같은 냄새를 풀풀 풍기며 ‘똥통’ 우수고로 전학 온 명문 외고 출신의 문제아 오자서와,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다양한 학내 스트레스의 제거를 위해 우수고 학생들 스스로 결성한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OHSC)'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렸다. 일찍이 <바람의 마도사>, <흑기사>, <위령>, <피리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장르문학계에서 활약한 작가의 흡입력 있는 필치가 십분 발휘된 소설로, 강렬한 캐릭터와 재치 넘치는 묘사, 힘 있는 서사와 속도감 있는 문체가 어우러져 청소년 독자는 물론 일반 성인 독자들까지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1장 끝내주는 학교로 전학 왔습니다 2장 내 스트레스는 내가 알아서 합니다 3장 아픕니다 4장 당신의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5장 나는 정의롭지 않습니다, 다만 에필로그 작가의 말학교 폭력, 왕따……. 어른들이 해결 못 한다고? 그럼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이 직접 한다! 오자서와 SC(스트레스클리닉) 분노의 출격!!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김근우가 선보이는 새로운 감각의 청소년 소설 김근우의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은 나무옆의자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설BLUE>의 네 번째 작품이자, 2015년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로 제11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의 최신작이다. 불꽃의 전학생 같은 냄새를 풀풀 풍기며 ‘똥통’ 우수고로 전학 온 명문 외고 출신의 문제아 오자서와,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다양한 학내 스트레스의 제거를 위해 우수고 학생들 스스로 결성한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OHSC)'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렸다.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은 일찍이 『바람의 마도사』, 『흑기사』, 『위령』, 『피리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장르문학계에서 활약한 작가의 흡입력 있는 필치가 십분 발휘된 소설로, 강렬한 캐릭터와 재치 넘치는 묘사, 힘 있는 서사와 속도감 있는 문체가 어우러져 청소년 독자는 물론 일반 성인 독자들까지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요주의 전학생 오자서,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OHSC)과 만나다! 명문 외고에 다니던 학생이었으나 문제를 일으킨 뒤 명문 똥통인 우수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하게 된 오자서.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트라우마로 마음을 닫아버린 그는 전학 첫날 일진인 정범석 패거리에게 빵셔틀로 임명받는다. 그때 자서를 도와주겠다 나선 이가 있었으니, 바로 소피아라는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 모를 이름을 가진 미소녀. 뒤이어 나타난 의문의 학생들이 자서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멋대로 그를 구해준다. 그들의 정체는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OHSC), 줄여서 SC.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 학교에서 학생들이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결성된 서클이라는데, 자서의 눈에는 정신 나간 것들로만 보일 뿐이다. 그날부터 SC는 물론이고 고문을 맡고 있다는 교사까지 나서 자서를 SC의 신규 멤버로 가입시키기 위한 끈질긴 구애가 시작된다. 한편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그들의 제안을 한사코 거부하던 자서는 소피아와 함께 정범석 패거리의 상위 조직이자 준 폭력 조직인 도끼 패거리에게 납치되었다가 가까스로 도망친다. 그리고 그는 도끼 패거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SC와 손을 잡기로 하는데……. 학교 안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어른들이 해결 못 하겠다면 우리가 하는 수밖에 개성적인 캐릭터와 경쾌한 호흡, 만화적 서사가 돋보이는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은 학원 청춘물의 외양을 하고 있지만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결코 가볍지 않은 태도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학교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부당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스트레스클리닉(SC)의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그것이 학생들 스스로에 의해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조직(서클)이라는 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을 장식하는 학교 내 사건 사고에 대해 전시 행정, 탁상공론으로 일관하면서도 학생들을 향한 통제욕만은 포기하려 들지 않는 기성세대와 제도들, 그 무능함에 대한 불신과 반발이 ‘SC’라는 다소 풍자적이면서 이상화된 형태의 집단을 탄생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몰이해와 엄격한 관료주의가 아이들의 세계에 비극으로 작용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작가로 하여금 일종의 대안으로서 SC라는 ‘조롱하는 집단’을 고안하게 만든 것이다. SC는 일견 학생들이 만든 자경단처럼 보이지만 자경단 특유의 도덕적 딜레마가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고려되지 않았다기보다는 ‘정의를 지킨다’는 등의 거창한 목적에 SC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스트레스’라는 이름으로 거론되는 문제들의 제거를 위해 활동하는 그들은 외부적으로는 사명감이나 의무감 또는 복수심 따위의 비장한 감정적 요소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내부적으로도 철저한 수평 관계의 탈권위적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SC는 다만 ‘스트레스클리닉’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김근우가 제시하는 청소년 소설의 미래 만화적인 감각마저 엿보이는 소설로서의 재미는 물론, 진중하고 철학적인 테마를 부여해 본격문학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작가 김근우의 솜씨는 어른들의 시선에서 ‘가르치기 위해’ 쓰인 청소년 소설이 아닌, 청소년들이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청소년 소설’로서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오자서와 SC의 만남이 앞으로 ‘SC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그들의 활약상을 한층 기대하게 만드는 것처럼 작가가 『우수고 스트레스클리닉』을 통해 보여준 청소년 소설의 새로운 모델이 과연 한국 청소년문학계에 어떤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OHSC? 그게 뭐야?”“우수고등학교 스트레스클리닉!”“엥?”범석이 아니라 내가 낸 소리였다. 나는 두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명성을 바라보았다.명성은 보란 듯이 팔짱을 끼었다. 잘생기고 키도 훤칠해서 그런 자세가 멋지게 보였다. 당당하기도 했다. 문제는.“SC는 이 똥통 학교를 다니느라 스트레스가 쌓인 학생들을 위해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는 활동을 한다. 주된 활동은 바로 너희 같은 놈들을 혼내 주는 거지! 스트레스 쫙 풀리거든! 카하하하!”……이거 분명히 제정신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하자. 네 스트레스도 풀고, 다른 학생들의 스트레스도 풀어 주는 거야. 어때?”나는 세 사람을 죽 둘러보았다. 명성과 종태는 웃음을 머금은 채, 소피아는 냉랭한 표정으로 내게 시선을 고정해 두고 있었다.겉보기에는 모두 멀쩡한 애들 같다. 생긴 게 튀는 애들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평범한 학생들이다. 똥통에 빠져 있는 똥덩어리 같지는 않았다.겉보기에는 말이다. “나하고 같네.”“그래, 너도 요즘 애들 같지 않아. 별나. 무지하게 별나. 그리고.”소피아가 또 시선을 던져왔다. 이번에는 째려보는 게 아니라 뭐 이런 게 다 있나 하는 시선이었다.“무지하게 독종이지.”많이 들어 본 소리였다.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그러는 너도 만만치 않아.”“난 독종 아니야. 이래 봬도 눈물 많고 마음 약한 애야. 천생 여자야.”켁. 이 계집애가 아까부터 농담을 하는 건지 헛소리를 하는 건지.
일곱 요일 아이들
씨드북 / 내털리 로이드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 2018.08.20
12,000원 ⟶ 10,800원(10% off)

씨드북청소년 문학내털리 로이드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내털리 로이드가 일곱 남매의 모험 이야기로 돌아왔다. 각각 다른 요일에 태어난 프라블럼가의 일곱 남매는 하루아침에 무너진 집을 떠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물려준 저택인 ‘7번 집’으로 들어간다. 각자 지닌 특별한 능력으로 마을 사람들의 오해를 풀고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재치 넘치는 주인공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나도 내가 태어난 날이 무슨 요일이었는지 새삼스레 되짚어 보며 숨은 재능을 꿈꾸기 시작한다.프롤로그 1. 콰광! 2. 목요일의 아이 3. 스르르 보랏빛이 문득 4. 프랭크 경의 도시락 통 5. 7마일 떨어진 그곳(은 다람쥐에게 꽤 멀다) 6. 데즈디모나 7. 돌아온 7 8. 프랭크 할아버지의 마법 같은 저택 9. 내쫓길지도 몰라 10. 환영 선물 11. 소개 12. 인간 새총 (그리고 아마도 마녀?) 13. 어떤 기억 (그리고 어떤 방문) 14. 우주비행사 공주, 탑에서 탈출하다 15. 친구가 생기다 16. 선데이의 계획 17. 수수께끼와 다람쥐 18. 생일 케이크에 코 박기 19. 수요일/목요일 20. 숲속의 과부 21. 미지 로드스터 22. 여우가 이긴다 23. 원소 24. 소원을 낚는 선장 25. 들어갈 방법 26. 비브 씨가 길을 보여 주다 27. 툿의 전망대 28. 메이저 프라블럼 29. 데 레온 30.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진 날개 감사의 글 대단한 적 - 프라블럼가 아이들삶을 꿈꾸고 모험하듯, 신나고 용기 있게 사는 일곱 남매가 출동합니다 월요일의 아이는 얼굴이 예쁘고, 화요일의 아이는 아주 우아하고, 수요일의 아이는 고뇌로 가득하고, 목요일의 아이는 갈 길이 멀고, 금요일의 아이는 사랑을 많이 베풀며, 토요일의 아이는 열심히 일해 삶을 꾸리고, 일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두루 훌륭하고 현명하지. 엄마가 언제나 부르던 노래처럼 일곱 남매는 각각 다른 요일에 태어났고, 각기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다. 첫째 선데이는 현명하게 동생들을 이끈다. 둘째 모나는 특유의 짓궂은 장난으로 남매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셋째 샐은 정원 가꾸기의 달인으로, 정원의 넝쿨 식물들을 자유자재로 조정한다. 열세 살 쌍둥이 남매인 웬들과 시아는 서로 가장 가까운 친구로, 겁이 많고 언제나 조심하는 시아와 달리 웬들은 말을 더듬지만, 책을 사랑하여 지혜롭다. 여우 귀를 쓴 여섯째 프리다는 언제나 노래하는 낭만 악동이고, 막내 툿은 방귀로 기분과 상황을 표현하는 용감한 꼬마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이 넘치는 일곱 남매는 갑작스레 닥친 크고 작은 문제들을 오히려 즐기며 재미있게 해결해 나간다. 매력 만점의 일곱 캐릭터와 기묘한 배경이 만들어 내는 예측 불허의 코믹한 사건 위기의 순간에도 각자의 지혜와 재주를 발휘하며 시종일관 웃음 짓게 만드는 매력 만점의 일곱 남매 덕분에 계속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진다.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방귀로 기분을 전달하는 막내 툿, 신기한 꽃을 키워 내고 신비한 안개를 몰고 다니는 샐, 심장 언어로 교감하며 한 몸처럼 서로의 생각을 읽는 쌍둥이 시아와 웬들, 나머지 남매들을 덜덜 떨게 만드는 짓궂은 악동 모나…… 일곱 남매 중 단 한 명도 평범한 아이가 없다. 게다가 아이들이 살던 늪의 숲속과 할아버지가 물려준 7번 집도 심상치 않다.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남매들은 집이 무너져 내려도 즐겁게 이사를 하고, 마을 사람들의 오해와 질타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준비한 파티를 열어 이웃들을 모두 초대한다. 그리고 최고로 유쾌한 축제의 한 장면을 연출해낸다. 판타지 속에 담긴 생생한 현실의 순간, 두려움의 경계를 넘어 더 큰 자신을 만나는 과정 이 책에서는 어른들이 정해 놓은 좋은 아이, 착한 아이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굉장히 위대하지도, 그렇다고 엄청나게 요긴하지도 않은 희한한 능력을 지닌 남매들은 그저 그 능력을 위기의 순간에 자연스레 발휘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문제에 정면으로 맞설 뿐이다. 걱정이 많아 매사를 두려워하는 소녀 시아는 마을에서 마녀라고 소문난 마틸다의 집을 홀로 찾아가고, 둘은 친구가 된다. 또한, 공기 알레르기 때문에 우주인처럼 커다란 헬멧을 쓰고 집안에만 갇혀 살던 바이올렛은 옆집으로 이사 온 일곱 남매를 만나고 싶어서 처음으로 집을 탈출하고, 일곱 아이들과 진짜 친구가 되어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이처럼 판타지 형식의 이야기 속에서도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독자는 용기를 얻는다. 또 일곱 남매를 통해 남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두려움과 몰이해의 경계를 허무는 순간, 우리는 좀 더 크고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곳곳에 숨어 있는 멋진 비유와 상징 그리고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작가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쳐 낸 동시에 멋진 비유와 상징을 책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 일곱 남매는 성을 따라 ‘프라블럼(problem)가’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데, 프라블럼은 ‘문제’를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똑같고, 이 아이들이 세상의 문제 혹은 골칫거리 취급을 받는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 일곱 남매를 마을에서 몰아내려는 가족은 ‘솔루션(solution)가’인데, 솔루션은 ‘해결’을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똑같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프라블럼가의 아이들이 문제이고 솔루션 가족이 해결사가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또 일곱 남매가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의 답과 집에 숨겨져 있다는 보물, 그리고 옆집과 얽힌 할아버지의 과거는 과연 무엇인지, 헬멧을 쓰고 다니는 바이올렛과 마녀라 불리는 마틸다가 무슨 일을 벌일지 궁금해진다. 끝없이 펼쳐지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 속 인물들이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해 나갈지 더욱 기대된다. 주인공 일곱 남매 소개 일요일에 태어난 선데이: 언제나 해처럼 밝은 아이로, 장녀답게 문제를 척척 해결해 나간다. 월요일에 태어난 모나: 어둡고 으스스한 악동이지만, 얼굴과 목소리가 아름답다. 화요일에 태어난 툿: 방귀 냄새로 의사 표현을 하는 막내. 반려동물인 돼지를 타고 다닌다. 수요일에 태어난 아이 웬들: 말을 조금 더듬지만, 책을 사랑한다. 목요일에 태어난 아이 시아: 각종 공포증이 있지만 꿈이 많은 아이로, 웬들과 쌍둥이이다. 금요일에 태어난 프리다: 여우 분장을 하고 다니며, 항상 노래로 말한다. 토요일에 태어난 샐: 근사한 정원 가꾸기의 마법사이다.옛날 어느 수요일에 작은 소년이 용감한 결정을 했다.
반전이 있는 유럽사 2
다른 / 권재원 (지은이)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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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역사,인물권재원 (지은이)
너무나도 익숙한 나라 이름에 비해 사실 우리는 영국과 프랑스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한다. 차라리 완전히 낯선 나라였다면 선입견조차 없었겠지만, 이 두 나라는 이름값만큼 유독 많은 오해를 받는다. <반전이 있는 유럽사 2>는 영국 편과 프랑스 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 편의 첫머리에서는 두 나라에 대한 이러한 흥미로운 오해와 진실을 알려 주며 워밍업을 한다. 그러고 나서 지형과 지역 구분, 기후, 정치제도 등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역사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바로 여기가 <반전이 있는 유럽사 2>의 핵이자 백미다. 영국과 프랑스 땅에 처음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며 나라를 만들던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두 나라의 방대한 역사를 한 권의 분량 안에서 놀라울 만큼 충분하게, 핵심을 콕콕 집어 다룬다. 영국과 프랑스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다른 자료가 구태여 필요하지 않을 정도다. 역사를 모두 짚어 낸 뒤에는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현재 상황과 내일을 전망하는 ‘영국·프랑스의 미래’로 마무리를 짓는다. 독자로 하여금 먼 나라의 과거사를 의미 없이 줄줄 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제를 오늘의 지표로 삼는 ‘진정한 의미의 역사 탐독’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거기에 책장을 한 장 더 넘기면 실제로 영국과 프랑스에 방문했을 때 조심하거나 신경 써야 할 ‘꿀팁’까지 제공한다.여는 글 유럽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두 나라 이야기 ▶ 화려했던 어제와 안갯속의 미래, 영국 영국에 대한 오해 영국이라는 나라는 없다 영국은 신사의 나라? 영국은 민주주의 국가?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 영국의 이모저모 늘 비가 내리는 섬나라 복잡한 구성의 연합 왕국 오랜 합의로 만든 정치 체제 시련 앞에 선 국가 경제 오랜 전통의 문화 강국 영국의 역사 태초에 켈트족이 있었다 로마제국 속주 시대 게르만족의 이동 앨프레드 대왕과 잉글랜드의 탄생, 웨섹스 왕조 바이킹의 침략과 노르만 왕조의 성립 영국 왕과 프랑스 제후, 둘 다 꿈꿨던 플랜태저넷 왕조 스코틀랜드의 정복과 독립 100년 전쟁으로 프랑스와 갈라서다 장미전쟁과 튜더 왕조 바다의 지배자 대영제국의 출발 연합 왕국의 시작, 스튜어트 왕조 청교도혁명, 명예혁명을 거쳐 입헌군주국가로 근대의 선두주자가 되다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빛과 어둠 해가 식어 버린 대영제국 청산하지 못한 제국주의 대영제국에서 유럽 속의 영국으로 브렉시트 영국의 미래 영국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 혁명의 나라, 자유와 혐오 사이에서, 프랑스 프랑스에 대한 오해 프랑스는 자유의 나라? 프랑스인은 화려하고 세련됐다? 프랑스는 사랑과 낭만의 나라? 프랑스는 입시 경쟁이 없는 나라? 프랑스의 이모저모 바닷길의 중심에서 누린 번영 비옥한 땅과 지중해성 기후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지역 구분 대통령 중심의 2원 집정부제 진취적인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의외로 농업과 제조업의 나라 프랑스의 역사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 카페 왕조 100년 전쟁과 프랑스 민족의 형성 유럽 전체와 싸우는 압도적 강국이 되다 합스부르크 왕조와 경쟁, 문화 예술 강국으로의 전환 종교전쟁의 혼란을 넘어 절대왕정의 표준이 되다 프랑스 최대 전성기를 이끈 태양왕 루이 14세 부르봉 왕조의 쇠퇴 혁명과 반동의 소용돌이 유럽을 뒤집어 놓은 나폴레옹 혁명 또 혁명 제2제국,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시대 제3공화국, 벨 에포크, 그리고 제국주의 세계대전과 제국의 단말마 독재자인가, 전후 재건의 주역인가? 샤를 드골 프랑스의 마지막 혁명, 68혁명 자유와 혐오의 갈림길 프랑스의 미래 프랑스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참고 자료 사진 출처찬란한 유산을 뒤로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영국과 프랑스의 과거, 현재, 미래 ‘유럽’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곧장 영국과 프랑스를 떠올리는 이유는 두 나라의 화려한 과거 때문일 것이다. 산업혁명을 선도했던 영국은 대영제국 시절 전 세계 영토의 4분의 1을 차지했었고,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 프랑스는 한때 유럽 대륙을 거의 전부를 집어삼켰었다. 지금은 어떤가? 두 나라는 최전성기를 떠올리기가 무색할 만큼 많이 달라진 현실 앞에 서 있다. 영국은 식민지였던 인도보다도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아졌고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의 리더 자리를 독일에 내줬다. 예전에 비해 약해진 나라들이니 별로 관심 가질 필요가 없는 걸까? 그렇지 않다. 영국과 프랑스는 여전히 세계정세 변화의 중요한 축이다. 두 나라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유럽은 물론 멀리 떨어진 나라들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기어코 실행된 ‘브렉시트’는 세계가 주목하는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국과 프랑스의 역사와 사회·문화·정치·경제를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힌트는 다름 아닌 과거와 현재에 있기 때문이다. 《반전이 있는 유럽사 2》를 통해 두 나라가 걸어온 길과 그 길에서 만들어진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면 영국과 프랑스, 나아가 세계의 미래 동향을 독자 나름대로 예측할 통찰의 눈이 생길 것이다. 유명하지만 먼 나라 영국과 프랑스,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근대 민주주의의 발상지 영국에 헌법과 법률이 없다? ∨ 혁명과 격동의 나라 프랑스가 사실은 천년 동안 평화로웠다? 너무나도 익숙한 나라 이름에 비해 사실 우리는 영국과 프랑스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한다. 차라리 완전히 낯선 나라였다면 선입견조차 없었겠지만, 이 두 나라는 이름값만큼 유독 많은 오해를 받는다. 《반전이 있는 유럽사 2》는 영국 편과 프랑스 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 편의 첫머리에서는 두 나라에 대한 이러한 흥미로운 오해와 진실을 알려 주며 워밍업을 한다. 그러고 나서 지형과 지역 구분, 기후, 정치제도 등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역사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바로 여기가 《반전이 있는 유럽사 2》의 핵이자 백미다. 영국과 프랑스 땅에 처음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며 나라를 만들던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두 나라의 방대한 역사를 한 권의 분량 안에서 놀라울 만큼 충분하게, 핵심을 콕콕 집어 다룬다. 영국과 프랑스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다른 자료가 구태여 필요하지 않을 정도다. 역사를 모두 짚어 낸 뒤에는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현재 상황과 내일을 전망하는 ‘영국·프랑스의 미래’로 마무리를 짓는다. 독자로 하여금 먼 나라의 과거사를 의미 없이 줄줄 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제를 오늘의 지표로 삼는 ‘진정한 의미의 역사 탐독’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거기에 책장을 한 장 더 넘기면 실제로 영국과 프랑스에 방문했을 때 조심하거나 신경 써야 할 ‘꿀팁’까지 제공한다. 그야말로 ‘반전’이 담겨 있고 ‘전반’이 다 들어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책이다.놀랍게도 영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영국은 공식적으로 왕국이며 신분제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 나라다. 그렇다고 영국인들이 자신들을 신민이나 백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자유와 인권에 민감하다. 다만 왕실이나 세습 귀족이라는 신분제를 용인하고 있을 뿐이다. 신분제는 남아 있으나 실질적인 특권은 없다._ ‘영국은 민주주의 국가?’ 영국의 지역 구분은 몹시 복잡하다. 별개의 나라였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한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네 지역은 스스로 고유한 정치, 문화적 주체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미국이나 독일의 주보다 훨씬 강하다. 언어도 잉글랜드어, 스코트어, 웨일스어, 아일랜드어가 다 따로 있다. 다만 잉글랜드의 말을 연합 왕국의 공용어로 쓸 뿐이다._ ‘복잡한 구성의 연합 왕국’ 역사는 영국의 장점이 ‘우리 것이 최고’라는 식의 고집을 부리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좋은 것은 아낌없이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소화시킨 개방성에 있음을 보여 준다. 영국은 저력 있는 나라다. 세계 제국을 경영했던 나라이며, 그 과정에서 무수한 경험과 유산을 계승해 온 나라다. 하지만 영국의 미래는 그 제국의 기억과 얼마나 슬기롭게 단절하느냐에 달려 있다._ ‘영국의 미래’
창의력과학 세페이드 4F 생명과학(하)
무한상상 / 윤찬섭 (지은이) / 2024.11.25
21,000원 ⟶ 18,900원(10% off)

무한상상학습참고서윤찬섭 (지은이)
과학고, 영재학교 및 특목고의 탐구력, 창의력 구술 검사 및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충분한 창의적 문제해결의 기회를 제공하며 과학올림피아드 포함 각종 경시대회나 중등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고등학교 물리1 수준 포함 그 이상의 기출문제와 중등Olympiad, 수능 문제까지 충분하게 제시하였고, 고등학교 내신 준비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수준의 충분한 문제 제공을 통한 원리의 완전 이해를 가능하게 하여 내신 만점을 맞을 수 있도록 하였다.Ⅰ유전자와 생명공학 기술 1강. 유전 물질의 구조 2강. DNA 복제 3강. 유전자 발현 1 4강. 유전자 발현 2 5강. 유전자 발현 조절 1 6강. 유전자 발현 조절 2 7강. 생명 공학 기술 8강. 생명 공학 기술의 활용과 전망 9강 project 1- 유전자와 생명공학 기술 II 생물의 진화 10강. 생명의 기원 11강. 생물의 진화 12강. 생물의 분류 13강. 생물의 댜양성 1 14강. 생물의 다양성 2 15강. 진화설 16강. 진화의 원리 17강 project 2 –진화의 흔적 (정답과 해설-별책)① 책 소개 국내 최초로 중고등과정 과학의 전부와 창의력 문제의 전부를 중등기초(1F)-중등완성(2F)-고등완성1(3F)-고등완성2(4F)-실전문제풀이(5F)의 5단계로 구성한 세페이드 과학 시리즈 -무한상상 편! 이제 편안하게 과학공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1F 중등기초 : 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 과학을 차근차근 배우고 싶은 사람. 창의력을 기초부터 키우고 싶은 사람 2F 중등완성 : 중학교 과학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중등 수준의 창의력 숙달을 원하는 사람 3F 고등완성1 : 고등학교 과학 1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고등 수준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4F 고등완성2 : 고등학교 과학 2를 완성하고 싶은 사람, 고등 수준 창의력을 숙달하고 싶은 사람 5F : 실전 문제 풀이 : 고급 문제, 심화 문제, 융합 문제를 통한 각 시험과 대회를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 결국은 창의력입니다. 창의력은 유익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입니다. 창의력의 요소로는 자기만의 의견을 내는 독창성, 다른 주제와 연관성을 나타내는 융통성, 여러 의견을 내는 유창성, 조금 더 정확하고 치밀한 의견을 내는 정교성, 날카롭고 신속한 의견을 내는 민감성 등이 있습니다. 한편, 각종 입시와 대회에서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고 평가합니다. 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STEAM 교육도 서로 별개로 보아 왔던 과학, 기술 분야와 예술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의력과학 세페이드 시리즈는 과학적 창의력을 강화시킵니다. ② 책의 특징 (1) 강의 : 한 단원의 내용을 4면으로 나누어 정리하였습니다. 개념정리가 명확하며 강의용으로도 아주 좋은 포맷입니다. (2) 개념확인, 확인+, 개념다지기 : 강의 내용을 이용하여 쉽게 풀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3) 유형익히기& 하브루타 : 관련 소단원 내용을 유형별로 나누어서 각 유형별로 대표 문제와 연습문제를 제시하여 서로 토론하여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창의력&토론마당 : 관련 소단원 내용에 관련된 창의력 문제를 풍부하게 제시하여 창의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질문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였고,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5) 스스로 실력 높이기 : 학습한 내용에 대한 복습 문제와 과제를 수준별로 충분한 양을 제시하였습니다. A-B-C-심화 단계로 난이도가 어려워져 단계별로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 프로젝트 : 대단원이 마무리될 때마다 이슈가 되는 읽기 자료를 제공하여, 서술형/논술형 문제에 답하도록 하였고, 단원의 주요 실험을 제시하여 개인별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융합형 문제가 같이 제시되므로 STEAM 활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 책은 과학고, 영재학교 및 특목고의 탐구력, 창의력 구술 검사 및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충분한 창의적 문제해결의 기회를 제공하며 과학올림피아드 포함 각종 경시대회나 중등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고등학교 물리1 수준 포함 그 이상의 기출문제와 중등Olympiad, 수능 문제까지 충분하게 제시하였고, 고등학교 내신 준비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수준의 충분한 문제 제공을 통한 원리의 완전 이해를 가능하게 하여 내신 만점을 맞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새는 왜 울까?
민음인 / 뱅상 브르타뇰 (지은이), 정은비 (옮긴이), 유정칠 (감수) / 2021.03.30
9,000원 ⟶ 8,100원(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뱅상 브르타뇰 (지은이), 정은비 (옮긴이), 유정칠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질문 : 새는 왜 울까? 1. 새의 의사소통을 어떻게 연구할까? 의사소통이란 무엇인가? 행동 생태학이란 무엇인가? 동물의 행동은 어떻게 연구할까? 새를 연구하는 것은 어떤 이점이 있을까? 새소리는 어떻게 측정할까? 2. 새는 왜 우는 것일까? 새의 울음소리는 무슨 의미일까? 새는 세력권을 보호하기 위해 우는 것일까? 새는 이성을 유혹하려고 우는 것일까? 3. 새소리는 언제나 같을까? 환경에 따라 새소리가 달라질까? 새는 왜 이른 아침에 많이 울까? 4. 새는 울음소리를 듣고 서로 알아볼 수 있을까? 새는 자기 짝을 알아볼까? 새는 이웃과 침입자를 구별해 낼까? 새의 인지 능력은 어떤 이점을 가져다줄까? 5. 새소리와 언어의 유사점은 무엇인가? 새끼 새는 어떻게 울음을 습득할까? 새도 '사투리'를 쓸까? 의사소통과 진화 능력은 서로 연관되어 있을까? 더 읽어 볼 책들『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54권 《새는 왜 울까》에서는 최신 행동 생태학으로 새소리의 비밀을 밝힌다. 새들이 세력권을 지키기 위해서 또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 우는 것인지, 새는 울음소리로 이웃과 침입자를 구별할 수 있는지, 새소리는 언제나 같은지, 새도 인간처럼 사투리를 쓰는지, 새끼 새는 어떻게 처음 울기 시작했는지 등을 살펴본다.
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미디어숲 / 장지웅 (지은이), 김지혜 (감수) / 2021.06.30
16,800원 ⟶ 15,12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과학,수학장지웅 (지은이), 김지혜 (감수)
이 책은 미분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가장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미분개미'라는 가상의 도구를 활용하여 이야기한다. 최대한 재미있게,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미분 공부의 70% 정도를 소화할 수 있게, 수포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미분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 미분을 배우긴 했지만 문제를 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수포자, 그리고 명확하게 미분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학생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게 함과 동시에 수학을 공부하는 최상의 전략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변화를 위한 터닝 포인트 PART 1 미분이 도대체 뭐야? 스토리가 있는 미분 공부 한 편의 시를 번역하듯이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이 미분의 이미지 PART 2 개미가 알려주는 미분 개미가 느끼는 산의 경사를 구해라 미분개미를 이용한 생각실험 미분개미가 여행할 산의 모양 일반 미분개미가 느끼는 접선을 그려라 미분개미가 곡선 위를 움직일 때 느끼는 경사 미분개미가 직선 위를 움직일 때 느끼는 경사 GPS 미분개미가 알려주는 미분 GPS 미분개미와 함께하는 생각실험 간단한 이차함수의 미분 일반 미분개미와 GPS 미분개미가 사용하는 언어의 차이 삼차함수의 미분 특성 GPS 미분개미를 이용한 삼차함수의 미분 뾰족산을 미분하기 미분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항함수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하다 GPS 미분개미가 알려주는 지수함수의 미분 특성 화살 미분개미가 함수를 스캔하는 원리 화살 미분개미를 이용한 생각실험 다항함수를 스캔하기 극대와 극소의 개념 미분 미술관 작품 1 PART 3 개미가 극한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 궁지에 몰린 미분개미 극한실험 1 극한실험 2 만능키를 찾아라 미분의 핵심 아이디어 미분만능키 미분 미술관 작품 2 미분 만능키 사용법 만능키를 이용한 이차함수의 미분 미분만능키 사용법 미분귀신 이야기 미분으로 문제를 해결하다 함수를 분석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미분 물리적인 상황의 해석과 미분방정식 미분 미술관 작품 3 미분코드를 해독하여 함수를 스캔하다 함수를 스캔하는 코드 이차함수 스캔하기 미분코드 해독 연습 PART 4 변화를 만드는 미분이야기 오일러 수 e의 마법 완만하게 변화하는 로그함수 지수함수의 미분에 도전하다 로그함수의 미분에 도전하다 미분 미술관 작품 4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결과 트랜스포머와 미분 합성함수 역함수 야생의 미분 문제 합성함수의 미분법 역함수의 미분법 미분 미술관 작품 5 이계도함수의 기하학적 의미 삼차함수 제대로 스캔하기 미분과 적분의 관계 미분 미술관 작품 6 에필로그 ★★★★★ 중학생부터 고3까지 한 번은 읽어야 할 필독서 학교 공부와 입시를 위한 미분 입문서 학부모 및 교사 강력 추천 ★★★★★ 어떤 선행학습보다 효과 좋은 한 권으로 끝내는 미분 이야기 수학을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단비를 내려줄 단 한 권의 책!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생의 60% 이상이 수포자다. 다른 과목들과 비교해도 유난히 높은 수치다. 미분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배우지만, 이미 그때는 소위 말하는 수포자가 돼 있을 확률이 높다. 저자는 미분을 이해하면 고등 수학의 큰 줄기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미분의 이해를 통해 수학 수업 내용의 연결고리가 명확해져 재미가 생기며, 자신감 역시 가질 수 있어 수포자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가장 큰 동기이자 목적이다. 읽다 보면 미분이 재미있어진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 장의 내용이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교과서나 문제집은 각 내용의 연결이 결코 부드럽지 못하다.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가장 불친절한 책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현실이다. 이런 수학 참고서들은 전체적인 이해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그 순간 배워야 하는 내용을 단편적으로 설명하고 문제 풀이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이 책은 미분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가장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미분개미'라는 가상의 도구를 활용하여 이야기한다. 최대한 재미있게,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미분 공부의 70% 정도를 소화할 수 있게, 수포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목차를 구성하였다. 미분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 미분을 배우긴 했지만 문제를 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수포자, 그리고 명확하게 미분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학생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게 함과 동시에 수학을 공부하는 최상의 전략이 될 것이다. 수포자도 단숨에 이해하는 ‘미분' 따라잡기! 중학교 때 최상위권 성적이던 학생들조차 고등학교 진학 후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며 다른 과목을 포함한 전체 성적까지 하락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이는 중학교 수업까지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단순 암기식 학습이 고등 수학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관성대로 개념보다는 유형으로 수학에 접근해 단순 암기식 학습을 시도하는 것이다. 습관처럼 이어온 학습법이라 쉽게 고치기도 힘들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고등학교 수학 수업이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가 난무하는 시간이 되어버린다. 수업 시간이 너무 괴롭고 혹여 재수가 없어 그날 불려 나가 문제를 풀게 될까 조마조마할 뿐이다.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과연 어디서 찾아야 할까? 그저 읽다 보면 암호 같던 미분 개념이 말을 걸기 시작한다 그런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 책은 미분이라는 고등 수학의 가장 난도 높은 개념을 그저 중학교 3학년 정도의 평범한 수학 지식을 갖추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통해 풀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수학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는 원리를 깨닫게 해준다. 개념 이해부터 시작하는 공부 방법을 몸에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턱대고 여러 공식을 외우기보다는 기초 원리부터 파악하면 차근차근 어려운 부분까지 쉽게 풀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체감하게 된다. 많은 학생이 이 책을 만나 수학이라는 과목을 좀 더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공부 의욕을 불태울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
특별한서재 / 이상권 지음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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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이상권 지음
특서 청소년문학 2권. 스테디셀러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의 이상권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숲 이야기다. 소설의 무대는 수도권에서 가장 손꼽히는 전원주택 마을이다. 개발의 열풍이 불어닥치고 부동산 투기의 광풍이 휩쓸고 있는 곳의 숲을 소제로 했지만 숲은 상징적인 무대고, 실제로는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어른의 민낯을 보여준다. 바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른들은 이미 자본의 노예가 되어버렸고, 더 잘 살기 위해 자신들이 지켜온 가치까지도 던져버린다. 아이들에게는 도덕적인 옳고 그름을 강조하며 올바르고 참되게 성장할 것을 강요하는 기성세대의 이중성을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바라보았다. 십대뿐만 아니라 이십대, 어른 세대들을 아우르는 현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청소년문학이란 경계를 넘어서서 모두 함께 관심 갖고 토론할 만한 생의 근원에 대해 청소년을 통해서 진지하고 쉽게 접근했다. 이상권 작가가 의도적으로 청소년문학의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다.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비밀 아지트에 남아 있는 의자 하나 산신령님 부채라고도 하고 청동 거울이라고도 하는 그런 물건이 실제로 있을까? 죽을 때가 되지 않아서 죽는 것은 이렇게 슬픈 거야 선생님 같기도 하고 산신령 같기도 한 장군의 초상화 엄마에 대한 딸의 예의 신이 있어야 인간들에게 희망이 생기는 법이다 우리는 왜 분노하지 않고 이해하려고만 할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산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약속 삼성 이건희도 재산을 사회에 물려주지 않는다 엄마 아빠처럼 비겁한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더 이상 거인의 꿈을 꿀 수 없는 것일까? 작은 나무는 몇 년 안에 인간들보다 더 웅숭깊은 생명체로 변해간다 우리도 그렇게 꼰대가 되어가겠지! 우리는 부모님을 믿을 수가 없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의 눈빛을 위로해주고 싶었다 채송화는 일 년도 살지 못하지만 영원하다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 창작 노트스테디셀러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이상권 작가의 신작! 신화가 태어나는 숲과 거인을 부르는 아이들! “신이 있어야 인간들에게 희망이 생기는 법이다” 스테디셀러『하늘로 날아간 집오리』의 이상권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숲 이야기! 십대, 이십대, 어른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소설의 무대는 수도권에서 가장 손꼽히는 전원주택 마을이다. 개발의 열풍이 불어닥치고 부동산 투기의 광풍이 휩쓸고 있는 곳의 숲을 소제로 했지만 숲은 상징적인 무대고, 실제로는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어른의 민낯을 보여준다. 바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른들은 이미 자본의 노예가 되어버렸고, 더 잘 살기 위해 자신들이 지켜온 가치까지도 던져버린다. 아이들에게는 도덕적인 옳고 그름을 강조하며 올바르고 참되게 성장할 것을 강요하는 기성세대의 이중성을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바라보았다. 십대뿐만 아니라 이십대, 어른 세대들을 아우르는 현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청소년문학이란 경계를 넘어서서 모두 함께 관심 갖고 토론할 만한 생의 근원에 대해 청소년을 통해서 진지하고 쉽게 접근했다. 이상권 작가가 의도적으로 청소년문학의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다. 이 소설의 프롤로그는 이상권 작가가 고등학교 때 쓴 단편이다. 아는 형이 동네 뒷산에서 불장난을 하다가 산을 홀라당 태워먹고 처벌을 받아야 했는데, 마을 어른들이 막아주고 불타버린 숲을 복원하게끔 했다.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이야기에는 아주 특별한 선생님이 나온다. 이상권 작가가 진심으로 묘사하고픈 선생님의 모습이다. 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하려고 하고, 아이들 편이 되어주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선생님. 그래서 절대적인 권력자나 가치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도록 가르치는 선생님. 거인과 같은 선생님은 산신령의 상징이다. 선생님은 누군가 그 산신령의 뜻을 이어받을 것을 바라면서 마을 아이들에게 숲과 자연에 대해 가르쳐준다. 그 선생님이 죽고 나서 숲에 묻히면서 소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왜 갑자기 선생님이 그 숲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진행된다. 자연스럽게 판타지 기법이 동원되며 문중에서 전해온다고 알려진 산신령의 증표 같은 물건을 통해서 시간 여행을 한다는 설정이지만 물건의 형체는 나오지 않고 추측일 뿐이다. 자연이 훼손되고, 산신령이 언급되지 않는 시대를 사는 우리는 더 이상 거인의 꿈을 꿀 수 없는 것일까? 우리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시대는 지나버린 것일까? 신이 사라진 세상이 얼마나 황폐해져 가는지, 우리가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 절실히 깨닫게 해준다. 우리는 대체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야만 할까? 청소년만의 고민이 아니라 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깊이 생각해야 할 화두가 이야기에 담겨 있다. 창작 노트 - 이상권 그 아이는 외롭고 힘들 때마다 그림을 그렸습니다. 선생님한테도 매도 맞지 않고, 말도 더듬지 않으며,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는 그런 아이를 그렸습니다. 화가를 꿈꾸던 아이는 어른이 되어 청소년들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몇 번이나 생을 지우려고 했던 아이야! 그 시절 잘 버티어 줘서 정말 고맙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가치와 어른들이 생각하는 가치는 왜 충돌할까? 숲이라는 것을 통해서,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었어요. 이 작품의 무대는 수도권에서 가장 손꼽히는 전원주택 마을입니다. 개발의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는 곳이지요. 부동산 투기의 광풍이 휩쓸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있는 숲을 소제로 한 글이지만 숲은 상징적으로 나오는 무대이고, 실제로는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어른의 민낯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우리의 모습, 곧 어른들의 모습이니까,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어른들의 민낯을 보여준다는 것은 이 세상을 풍자하는 이야기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어른들은 이미 자본의 노예가 되어버렸고, 그래서 더 잘 살기 위해서라면 자신들이 지켜온 가치까지도 다 던져버리지요.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는 도덕적인 옳고 그름을 강조하고 올바르게 참되게 크라고 강요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죠. 그런 기성세대의 이중성에 대한 폭로인 셈입니다. 당연히 결코 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했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이 문제를 끝장 토론 하듯이 부딪혀보고 싶었습니다. 이건 교실 밖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청소년들을 통해서 생의 근원에 대해서 진지하면서도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저는 돈을 최고로 모시고 사는 어른들의 뇌에서는 희망을 발견할 수 없었어요. 그 어떤 박사며 환경 전문가이며, 환경 단체들한테서도 희망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비록 설익은 생명체이지만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눈빛에서 희망을 찾고 싶은 거지요. 왜냐면 아직 오염되지 않았으니까요. 순수하니까요. 또한 우리의 미래이니까요. 그리고 의도적으로 청소년문학의 영역을 넓히고 싶어서, 이런 이야기에 청소년들을 등장시켰어요. 제가 청소년문학을 하는 이유는 참으로 힘든 그 시기를 지내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청소년이라는 혹은 아이들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어른들보다 생의 근원에 훨씬 더 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내내 자유로웠고 편안했습니다. 이 글 속에 나오는 모든 아이들도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아무튼 저녁을 라면으로 때우고 침대에서 뒹굴던 나는 벌떡 일어나서 벌써 삼십 분이 넘도록 중환이가 보낸 카톡을 곱씹고 있었다. - 선생님이 불쌍해. - 그놈들이 오늘도 선생님 묘를 찍어 갔어. 그 카톡을 처음 확인했을 때는 “얘가 지금 무슨 장난치는 거야!” 하고 휴대전화를 팽개쳤다가, 중환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선생님의 장례식이 마무리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그랬기 때문에 중환이에게서 날아온 카톡을 보고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길가에 늘어서 있는 건물 중 절반은 부동산 사무실이다. 저 많은 부동산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 먹고 살 만하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부동산 사무실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땅값이 올라가고 있다는 뜻인데 원주민인 우리 집은 왜 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 “얼마 전에 수종이가 그런 말 했잖아? 선생님한테 옛날 부채를 받은 사람 있냐고? 산신령님이 들고 있는 그런 부채 말야. 그 이야기를 아빠한테 했더니, 그건 부채가 아니고 청동 거울일 것이라고 하는 거야. 아빠도 우리 문중에 그런 물건이 전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대. 자그마한 청동 거울인데 한쪽에는 호랑이가, 다른 쪽에는 산신령이 새겨져 있대. 아무튼 그것을 물려받은 사람은 요즘으로 치면 숲 지킴이 노릇을 해야 한대. 아빠 말로는 산신령 할아버지라고 불렀던 그분이 그걸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그 뒤에는 선생님한테 물려줬을 거래.” “그런 이야기를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 하신다는 게 더 황당해.” 나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 투로 말했다. 주울이가 옆으로 몸을 돌리더니 내 손을 잡았다. “아무튼 그런 것이 있다고 치고. 지민아, 만약에 선생님이 그걸 우리 중 누군가에게 줬다면, 누구한테 줬을까?”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철수와영희 / 최원형 지음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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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최원형 지음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 2권. 지구 곳곳이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바닷속까지 쓰레기가 들어차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쓰레기 때문에 병들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소비와 자원 낭비를 줄이는 자원 순환과 재생의 중요함을 알려주며,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혜로운 소비와 쓰레기 재활용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쓰레기가 역사상 어떻게 등장하고 만들어지는지,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지구 어딘가에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쓰레기는 정말로 피할 수 없는 문제인지,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다양한 사례 등을 통해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 세대가 성장과 발전에 도취되어 대량 소비를 지속한다면, 쓰레기 문제와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때문에 지구의 용량이 초과되어 다음 세대는 정말로 불행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한다.여는 글 - ‘소비하기 위한 소비’가 만드는 쓰레기 첫 번째 강의 - 풍요의 함정 지구 용량 초과의 날│개발 이데올로기의 등장│경제 발전이 남긴 것들│변화의 첫걸음, ‘성장’에서 벗어나기 두 번째 강의 - 지혜로운 소비 도시의 등장과 쓰레기│‘넝마주이’를 아시나요 │넝마를 모은 이유│‘그림자 노동’과 쓰레기│물건에서 자유로워지기 세 번째 강의 - 순환이 사라진 지구 엠마 왓슨이 친환경 옷을 입는 이유│포장재와 쓰레기│식민지 개척 시대의 그늘│우리는 왜 명품 가방에 매혹되는가│고릴라가 휴대폰을 미워하는 까닭은 네 번째 강의 - 버려지는 것들 쓰레기로 가득 찬 지구│쓰레기가 만든 태평양의 비극│눈에 보이는 쓰레기들│눈에 보이지 않는 쓰레기들 다섯 번째 강의 - 쓰레기의 운명 폐기물의 분류│매립의 문제점│쓰레기 소각과 오염 물질│폐기보다는 재활용 여섯 번째 강의 - 재활용 이야기 명품으로 변신한 쓰레기│자원 순환을 위한 제도│폐기물은 훌륭한 자원│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의류 재활용│업사이클링 이야기 인터뷰 - 최원형이 만난 변화의 물꼬를 트는 사람들 닫는 글 - 생태 감수성이 세상을 바꾼다 참고 문헌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새롭게 봐야 할 소비의 문제 - 쓰레기는 정말 피할 수 없을까? 윤리적이며 생태적인 지혜로운 소비와 쓰레기 재활용 이 책은 ‘소비와 쓰레기 문제’를 중심으로 지구 생태계를 지키고 인류가 지속 가능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삶의 태도와 실천을 해야 할지 청소년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성장을 위한 성장’과 ‘소비를 위한 소비’가 자원을 낭비하고,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쓰레기를 만든다고 말한다. 나아가 경제 성장이 앞으로 계속 지속될 수 있는지, 경제 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로울 수 없는지, 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윤리적이며 생태적인 소비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이 책에 담긴 유리병, 금속 캔, 종이 팩, 페트병, 플라스틱 등을 훌륭한 자원으로 만드는 자원순환 과정과 업사이클링(새활용)에 대한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왜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지, 왜 쓰레기를 분리 배출해야 하는지, 분리 배출된 쓰레기를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환경과 생태를 살리고 모든 생명이 가치를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의 삶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 첫 번째 강의에서는 개발 이데올로기와 성장의 함정이 무엇인지, 두 번째 강의에서는 쓰레기의 역사와 과거 지혜로웠던 소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왜 지구에 순환이 사라졌는지, 네 번째 강의에서는 쓰레기로 가득한 지구의 모습을, 다섯 번째 강의에서는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고 지구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알려준다. 여섯 번째 강의에서는 자원순환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구체적 사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지구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변화의 물꼬를 트는 일곱 사람에 대한 인터뷰를 담았다.첫 번째 강의 - 풍요의 함정많이 쓰는 말 가운데 별생각 없이 쓰는 말들은 한 번쯤 그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가령 ‘기후 변화’라든가 ‘발전’이나 ‘성장’ 같은 말들 말입니다. 사람들은 기후 변화라는 말만 들으면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발전이나 성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의적입니다. 그러니 녹색 성장이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녹색도 좋은 말, 지속 가능하다는 의미도 매우 긍정적이다 보니까 이런 말들이 성장이나 발전과 붙어 있어도 그냥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들이 얼마나 형용 모순인가요? 녹색은 결코 성장과 나란히 있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강의 - 지혜로운 소비내가 농사지어서 마련한 쌀이라면 단 한 톨도 귀하고, 내가 지어 입은 옷이라면 떨어지거나 해진 곳은 덧대고 수선해서라도 오래도록 입고 싶을 거예요. 돈을 주고 산 물건이라면 그 물건에 대한 애정보다는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 않을까요? 필요에 의한 소비가 아닌 소비를 위한 소비로 넘어가게 된 것은 우리 손으로 물건을 만들던 시절에서 공장이나 자본이 그것을 대신해 주는 시절로 넘어가는 무렵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강의 - 순환이 사라진 지구소비를 부추기기 위해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주입시키게 됩니다. 바로, 위생과 청결 그리고 합리성입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지저분하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습니다. 오래도록 사용해서 낡은 것은 지저분하므로 어서 버리고 새로 사라는 거지요. 비위생적인 것은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므로 비경제적이고 불합리하다는 인식을 퍼뜨립니다. 헌 것을 고쳐 재사용하는 것은 가난해 보이거나 부끄러운 일로 여겨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분위기를 형성해 갑니다.
라이트 쎈 미적분 1 (2017년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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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어려운 개념과 문제로 학습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출제 빈도가 낮은 어려운 문제를 과감히 생략하였다. 또 기본 실력을 강화하고 유형별 학습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I.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06 02 급수 024 Ⅱ. 함수의 극한과 연속 03 함수의 극한 042 04 함수의 연속 056 Ⅲ. 다항함수의 미분법 05 미분계수와 도함수 068 06 도함수의 활용(1) 082 07 도함수의 활용(2) 094 08 도함수의 활용(3) 106 Ⅳ. 다항함수의 적분법 09 부정적분 118 10 정적분 128 11 정적분의 활용 1481. 학습 부담을 줄인 최적의 문제기본서 주제별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자세히 다루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어려운 내용, 출제 빈도가 낮거나 최근 출제 경향에 맞지 않는 유형 등은 과감히 생략하여 학습 부담을 줄임으로써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유형의 세분화 어렵지 않은 학교 시험, 수능 및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를 총망라한 후 문제해결에 필요한 개념, 해결 방법 등에 따라 유형을 더욱 세분화하여 유형에 따른 풀이 전략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입체적인 학습 문제의 난이도를 A, B 2단계로 나누어, A단계 기본 문제를 강화하고, B단계 유형을 더욱 세분화하여 난이도별, 유형별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4. 유형 실전 마무리 B단계의 유형에 대한 마무리 학습 문제를 구성하여 유형별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완벽하게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출판사리뷰] 쉬운 문제기본서 라이트쎈!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부담을 줄인 "문제기본서 라이트쎈" 실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면 학습 성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어려운 개념과 문제로 학습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출제 빈도가 낮은 어려운 문제를 과감히 생략하였습니다. 또 기본 실력을 강화하고 유형별 학습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라이트쎈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문제기본서입니다.
안녕 나의, 시작
북크루 / 경명여고 1학년 학생들 (지은이), 이지현 (엮은이) / 2023.02.15
16,000

북크루청소년 문학경명여고 1학년 학생들 (지은이), 이지현 (엮은이)
경명여고 1학년 186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작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의 결과물을 담고 있다. 정확한 형식이나 유려한 표현보다는 열일곱살 청춘의 일상과 생각들을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기록이다. 1장은 마냥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2장은 나와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비슷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마음은 수만 가지의 귀한 생각들을 품고 있다. 마지막 장은 우리가 타인, 세상과 맺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푸른 가지처럼 ‘나’ 너머의 ‘너’를 인식함으로써 우리의 세계는 넓어지므로. 수필과 편지글도 함께 수록하여 관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읽을 수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읽으며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새 싱그러운 열일곱살 청춘들의 푸르름에 물들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프롤로그 1장. 내가 살아가는 오늘은 2장. 내가 그리는 나, 내가 꿈꾸는 삶 3장. 너와 세상을 사랑하는 법 에필로그고등학교 시작始作의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 그 첫 안녕과 마지막 안녕 사이의 이야기 “고등학교 시작始作의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 그 첫 안녕과 마지막 안녕 사이의 이야기”경명여고 1학년 국어 시간, 고등학교에 막 올라온 꽃샘추위 같은 얼굴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마스크 너머의 표정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이야기할 만한 따뜻한 주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사랑 시를 읽습니다. 사랑이 뭘까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고재종 시인은 ‘첫사랑’이라는 시에서 햇솜 같은 마음이라고 했고, 이형기 시인은 ‘낙화’라는 시에서 하롱하롱 지는 꽃잎을 노래했습니다. 김선우 시인은 ‘낙화, 첫사랑’이라는 시에서 ‘내 생을 사랑하지 않고는 다른 생을 사랑할 수 없다’고까지 했지요. 사랑은 아무래도 한 가지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넓게 본 사랑은 삶 그 자체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어 수업을 빌려 삶을 진솔하게 담은 ‘나의 첫 시 쓰기’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186명의 어린 작가들이 네 계절 동안의 일상과 그 속에서 더 깊고 넓어지는 생각들을 시의 모습으로 펼쳐 냈습니다. 이것은 나, 너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더 세심하게 바라보았으니까요. 그리고 시 쓰기를 거의 마무리 지을 때쯤 ‘2023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의 도움으로 시들은 책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의 시작(始作)과 함께한 시작(詩作)이 책으로 자라는 동안 우리도 자라고 있었음을 이제는 압니다. 어느 것 하나 진심 아닌 것이 없는 글들, 어느새 우리 모두의 시작과 닮아 있는 글들을 띄워 보내며 우리는 시작에게 인사합니다. 안녕이라는 말은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첫사랑 이야기를 할 거에요.” 아직은 서로가 낯선 고등학교 첫 국어 수업 시간. 경명여고 이지현 선생님의 어설픈 첫사랑 이야기를 듣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대상을 떠올렸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와 가림막, 거리두기가 익숙한 아이들, 친구보다는 혼자가 편한 아이들.. 이 책은 코로나가 만들어놓은 아이들 마음속의 가림막을 한번 허물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이 ‘나와 세상에 대한 사랑을 가르치는 국어 수업’이었다. 마음의 가림막을 허물기에는 사랑만한 가치가 없으며,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이렇게 시작된 선생님의 첫사랑 이야기는 사랑에 대한 시 읽기, 나의 첫 시 쓰기 활동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186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작 즈음에서 만난 시작(詩作)의 결과물을 담고 있다. 정확한 형식이나 유려한 표현보다는 열일곱살 청춘의 일상과 생각들을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기록이다. 1장은 마냥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2장은 나와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비슷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마음은 수만 가지의 귀한 생각들을 품고 있다. 마지막 장은 우리가 타인, 세상과 맺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푸른 가지처럼 ‘나’ 너머의 ‘너’를 인식함으로써 우리의 세계는 넓어지므로. 수필과 편지글도 함께 수록하여 관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읽을 수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읽으며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새 싱그러운 열일곱살 청춘들의 푸르름에 물들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안녕 나의, 시작』 이 책은 언제나 봄이고 청춘이고 싱그러움이다.열일곱의 나에게 – 도예은어느덧 17살이 되었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어릴 때만 해도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마치 평생 일어나지 않을 먼 일일 것만 같았는데 요즈음 들어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이 느껴져. 왠지 허무하고 이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게 살짝 아쉽기도 해. 지금도 벌써 고1 생활이 거의 끝나가고 있으니 말이야.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인생의 목표가 새롭게 생겼는데, 하루하루를 너무 따분하지 않게, 알차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해보며 다양한 추억을 쌓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어! 나의 로즈 – 박예림버려진 박스 안에 있었어모두가 지나쳤어무서웠어 그날 네가나를 발견하기 전까진나와 같은 조그마한 손이리저리 뒹굴고 간지럽히던 우리그렇게 널 좋아하게 됐어네가 커질수록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어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요즘 뿌리는 그 향수는코가 민감한 나에게는 괴로워오늘도 집에 돌아오는 건 늦어지는 걸까네가 없는 방 꿈을 꿔다시 그날의 일을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