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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문학세계사 / 장인수 (지은이) /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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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세계사
청소년 문학
장인수 (지은이)
중고등학교에서 문학을 '열린 텍스트'로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업목표와 성취도, 평가 방법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구(道具)로서의 성격과 더불어 문학 고유의 본질에 충실한 수업을 병행하려는 노력이 많이 있어 왔다. 이 책의 지은이 장인수 시인도 현직 교사로서 '문학 수업, 그 발칙하고 엉뚱함'에 대한 탐구와 실천을 지속해 왔다. 그런 노력의 결정체가 바로 고딩을 위한 교과서 밖의 문학 수업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라는 책이다. 밥 딜런과 황진이에서 백석과 김종해까지, 발칙하고 기발하고 신선하고 엉뚱한 문학 수업을 만나볼 수 있다.들어가는 말_문학 수업, 그 발칙하고 엉뚱함에 대하여 1. 밥 딜런, 조용필이 문학 교과서에 실릴 수 있을까? 북한 문학 답사 일 번지는 어디일까? 김소월과 백석의 고향 그곳, 정주 감각은 오감일까? 육감일까? 감각학일까? 감각의 번뜩임 한 편의 시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에 와서 꽂힐까? 김종해 시인의 사람 시 음유시인을 시문학사에 어떻게 기술해야 할까? 대중가요와 시의 만남 밥 딜런, 조용필이 문학 교과서에 실릴 수 있을까? 김유중과 장석주의 견해 벼락 치듯 나를 전율시킨 문장을 찾아볼까? 최고의 시 구절 찾기 물질은 인간보다 더 큰 상상력을 지녔을까? 물질적 상상력 문학 시간에 사물이 철학을 할까? 사물 시, 물건 시 ‘디카시’로 즐거운 문학 수업을 해볼까? 매체 언어의 보석 2. 온라인 수업이 미학적 본질에 어떤 변화를 줄까? 소통과 불통에서 동시에 희열을 느낄 수 있을까? 소통과 불통은 친구 글쟁이는 순간과 영원에 사로잡힌 사람들일까? 순간이 곧 영원 몽상 수업을 하기 위해 새가 되어 볼까? 꿈의 뿌리를 찾아서 뒤집기 수업, 역발상 수업을 해볼까? 동화를 뒤집은 초록 괴물 ‘슈렉’ 아버지는 영원히 문제적 인물로 그려질까? 아버지 죽이기와 아버지 살리기 바이러스 입장에서 인간의 삶을 평가해 볼까? 코로나19의 새로운 풍경들 온라인 수업이 미학적 본질에 어떤 변화를 줄까? 비접촉과 접속의 풍경들 ‘손톱여물’이 뭘까요? 모국어의 깊이 3. 책 『난쏘공』과 영화 〈기생충〉이 집에 대한 토론을 한다면? 우리 문학사에는 광야를 노래한 작품이 왜 부족할까? 광야의 상상력 모더니스트가 왜 촌놈의 언어를 고집했을까? 백석의 이중성 ‘아니눈물’은 피눈물보다 얼마나 진할까? 김소월의 언어 ‘시인’을 한 글자로 줄이면 ‘신神’이 될까? 종교의 언어와 시의 언어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발견할까? 김수영의 언어 가장 높은 음역의 색깔은 노란색일까? 황동규의 언어 책 『난쏘공』과 영화 〈기생충〉이 집에 대한 토론을 한다면? 집에 대한 상징성 4. 황진이는 얼마나 발칙하고 자유로운 영혼이었을까? 황진이는 얼마나 발칙하고 자유로운 영혼이었을까? 유혹과 도발의 언어 팔딱이는 관능과 질펀한 흥정의 노래를 불러볼까? 사설시조의 언어 술이 시인을 불렀나? 우주의 입술을 불렀나? 술 노래 ‘한恨’이 한국의 대표적 정서가 아니라고? 흥의 언어 흑인 선비, 여자 선비, 노동자 선비도 있겠죠? 선비의 열린 인식 로미오가 춘향이와 향단이를 사랑한다면? 사랑, 영원한 끌림 귀신과 괴물이 문화의 최전선을 이끌까? 귀신은 인간의 자화상 포복절도를 쏟으며 포복절도하듯 글을 쓴 사람은? 소소笑笑 선생 박지원 스승님, 나의 미학적 스승님! 스승을 딛고 일어설까“고딩을 위한 교과서 밖의 발칙하고 유쾌한 문학 수업” 중고등학교에서 문학을 ‘열린 텍스트’로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업목표와 성취도, 평가 방법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구(道具)로서의 성격과 더불어 문학 고유의 본질에 충실한 수업을 병행하려는 노력이 많이 있어 왔다. 이 책의 지은이 장인수 시인도 현직 교사로서 ‘문학 수업, 그 발칙하고 엉뚱함’에 대한 탐구와 실천을 지속해 왔다. ‘발칙’과 ‘엉뚱’은 문학 수업의 목표가 될 수도 없고, 성취도가 될 수도 없고, 평가 방법은 더구나 될 수 없다. 하지만 ‘발칙’과 ‘엉뚱’은 문학 교육의 본질적인 창의성의 영역일 수도 있다. 장인수 시인은 고등학교에서 27년간 문학을 가르쳤다. ‘한 번은 사랑에 미쳐 날뛰는 날이 올 것을 믿는 수업! 젊은이여!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내 사랑을 말하겠다.’고 외치던 수업을 하던 교사였다. 장인수 시인은 이미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창의적 질문법』(북인)과 『교실! 소리 질러』(문학세계사)라는 창의적인 소통법과 지식융합적인 수업 방법에 대한 실천적인 탐색의 책들을 펴냈다. 그런 노력의 결정체가 바로 고딩을 위한 교과서 밖의 문학 수업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라는 책이다. “문학 수업 시간에는 조금 더 엉뚱해져도 괜찮다” 문학 시간에는 조금 더 엉뚱해져도 괜찮다고 열어놓는다. 열린 질문, 개방형 질문을 던지라고 요구한다. 엉뚱하고, 기발하고, 창의적이고, 신선한 표현과 생각들이 문학의 본질이니까. 물론 조상들이 남긴 수많은 문학 작품 속에서 에센스만을 골라 전범으로서의 작품을 선별하여 감상하고 배우는 것이 중고등학교 문학 수업의 본질이기도 하지만, 장인수 시인은 무엇보다도 ‘재밌는 문학 수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상상력이 살아 숨쉬는 수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은 본질적으로 엉뚱하다. 학생들은 본질적으로 상상력이 풍부하다. 학생들은 스스로 무수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기발한 존재들이다. 학생들의 심장에는 엉뚱과 기발과 발칙의 샘물이 펑펑 솟는다. 그것을 살리는 문학 수업을 하면 교실은 춤을 추고, 여행을 가듯 감동의 수업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문학을 까불고 노는 수업의 사례들이 이 책에 펼쳐져 있다” 장인수 시인은 어떤 격한 감정이 밀려와 꺼이꺼이 울어버릴 것만 같았던 스탕달 신드롬의 문학 수업을 종종 했다고 한다. 제자들이 광대 같은 선생, 미친놈 같은 선생, 무언가에 홀린 듯한 선생, 격정적인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보여주는 선생, 혼자서도 잘 까부는 선생이라고 장인수 교사를 놀렸단다. 장인수 교사는 그런 제자들이 무척 좋았단다. 홀린 수업, 미친 수업, 격정의 수업이어야 문학을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생각했단다. 장인수 시인은 엉뚱한 감성과 엉뚱한 지성으로 엉뚱한 수업을 했다. 정말 엉뚱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그 결과물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는 문학을 놀고, 문학을 까불고, 문학에 홀린 수업 방식들이 잘 드러나 있다. “학생들의 엉뚱하고 발칙한 질문이 곧 문학의 창의성이다” 이 책은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문학의 수용자들의 입장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수용론(효용론적) 관점에서 문학 작품이나 문학 수업의 태도를 실증적으로 잘 그려낸 몇 안 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교육 현장에서 27년 동안 문학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던진 질문에 대한 탐색 활동만을 모아서 이 책을 엮었기 때문이다. “북한 문학 답사 일 번지는 어디일까요?―소월과 백석의 고향 그곳, 정주”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의 노래 가사가 김소월, 백석, 윤동주의 시보다도 더 뛰어난가요?” “우리 친구들 중에는 한(恨)의 정서를 가진 학생이 거의 없는데 왜 한의 정서가 우리 문학사의 전통 정서인가요?” “미당문학상 폐지 운동이 전개되던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배문학이야말로 뛰어난 문학이라고 강조하시는데 그러면 우리도 뛰어난 문학 작품을 쓰기 위해 먼 곳으로 쫓겨가야 하는 거지요?” “책 『난쏘공』과 영화 〈기생충〉이 집에 대한 토론을 한다면?―집에 대한 상징성” “소설에서 가장 재미있는 영역은 귀신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흑인도, 백인도, 노동자도, 아주머니도, 성전환자도 선비가 될 수 있나요?” “바이러스 입장에서 인간의 삶을 평가해볼까요?” “물질은 인간보다 더 큰 상상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쏟아낸 이런 질문들을 장인수 시인은 훌륭한 질문이라고 칭찬한 후 이런 질문을 좀 더 탐구하는 학생활동 중심의 문학 수업을 전개하였다. 스승보다 더 뛰어난 새로운 감성과 상상력을 지닌 제자들의 발칙하고 엉뚱한 질문이 이 책을 엮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문학 수업을 실천하는 일선 교사와 관련 전공자들에게 매우 필요한 책” 학생들은 정형화된 지식의 습득뿐만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상상력’을 갈망하는 존재들이다. 그들의 가슴에는 우주보다 더 큰 지혜의 항아리가 있다. 창의성을 가진 사람은 기존의 지식 체계나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고정된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산출해 낸다. 그래서 이 책은 기존의 교과서나 참고서가 지니고 있는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의 문제점을 수용론적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했다. 황진이 시조, 백석의 시, 황동규의 시, 관동별곡, 춘향전, 한의 정서, 선비정신, 유배문학, 애니메이션이나 디카시 등의 매체 문학 등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학생들의 새로운 생각틀로 두루 살폈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새로운 해석이 책 곳곳에 펼쳐진다. 감상 주체이며 문학 수용자인 고등학생들의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기존의 여러 연구 논문이나 교과서의 관점과는 다른 견해들이 여러 곳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면은 문학 수업을 실천하는 일선 중고등학교 교사들이나 관련 전공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육 일선 문학 교사 및 전공 관련자들에게도 이 책은 새로운 문학 교육의 한 방안으로서 유효하다. 어떤 글은 고등학교 교사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전문적인 문학의 심연에 닿아 있고 깊이가 있다. 이는 장인수 시인이 서울시 연구교사로 활동했었고, 십 년 넘게 영재학급의 영재수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영재교육 담당 교사들을 상대로 한 강사 활동과 교사들을 상대로 한 원격직무연수 (한국교원연수, 2017년 개설)을 개설한 교사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는 문학 전공자들에게도 새 시대의 문학 수업, 문학 교육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문학 수업의 스승은 누구인가?” 장인수 시인은 문학 수업을 하면서 여러 명의 스승을 찾는다. 그는 학생이야말로 스승이라고 단언한다. 학생들의 엉뚱한 대답, 학생들의 막힘없는 상상력, 학생들의 발칙한 질문들이 문학을 생동하게 만들고, 문학의 지평을 넓힌다고 말한다. 문학 수업의 중심은 학생들이란다. 또한, 시를 쓰는 문학 교사로서 끊임없이 시인에게도 스승이 있는가를 자문한다. 시인들은 개성적인 존재들이면서 독특한 자기의 목소리를 지닌 존재로서 홀로 돌올한 존재일 수 있지만, 장인수 시인은 시의 스승을 찾는다. 시인은 개별적으로 자발적인 창조적 동인(動因)을 지니지만 더불어서 김종해, 오탁번, 이남호, 김유중, 유성호, 장석주 등 탁월한 감성과 상상력으로 언제나 놀랍고 새로운 이미지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주변의 문학평론가와 시인들로부터 무한한 영감을 받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남도문화 답사 일 번지로 강진과 장흥을 꼽았다.
남자와 여자, 정말 평등할 수 있을까?
민음인 / 루시엥 샤비 지음, 윤소영 옮김, 강동우.백혜경 감수 /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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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루시엥 샤비 지음, 윤소영 옮김, 강동우.백혜경 감수
생물학적인 면에서 남자와 여자의 성별이 어떻게 결정되고 각각의 성적 반응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본 다음, 사회.문화적인 성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다뤄 남녀의 차이를 밝힌다. 서로 다른 두 성이 차별이 아닌 차이 속에서 아름다운 성과 사랑을 꽃피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민음 바칼로레아'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제, 뉴스와 신문에서 접하는 최신 쟁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는 형식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부터 최신 학문의 성과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 이 시리즈는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판형으로 간편히 휴대하고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1. 남자와 여자의 몸은 어떻게 다를까? 2. 성 정체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3. 남자와 여자의 사회적 지위는 어떻게 변해 왔는가? 4. 아름다운 성과 사랑을 위하여
너를 만나는 시 2 : 서로의 어깨를 빌려 주며
창비교육 / 함민복, 김태은, 육기엽 (엮은이) / 2019.09.05
10,000
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함민복, 김태은, 육기엽 (엮은이)
‘창비청소년시선’의 특별판으로 ‘청소년 성장시선’과 ‘청소년 관계시선’ 총 4권이 출간되었다. ‘청소년 성장시선’ 『나를 키우는 시 1, 2』와 ‘청소년 관계시선’ 『너를 만나는 시 1, 2』는 기성 시인들의 작품 중에서 청소년이 가깝게 읽을 만한 작품을 각각 ‘성장’과 ‘관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가려 엮은 시 선집이다. 윤동주·백석 같은 국민 시인들의 시부터 최근 문단을 이끌고 있는 젊은 시인들의 작품을 아울러 그중 55편 내외의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나 대중에 익숙한 작품 외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들을 다수 실었다. ‘청소년 성장시선’은 손택수 시인이, ‘청소년 관계시선’은 함민복 시인이 주도하여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각 시선마다 현장 교사 2명이 시집을 엮는 데 힘을 보탰다. 중·고등학교 교사 100여 명에게 자문을 구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적합한 시를 추리는 데에 힘썼다.[제1부] 사람이 사람을 만나 우리는 서로에게 / 문태준 엄지 1 / 김금래 바람 소리 / 허영자 딱 고만큼 / 강지인 섬 / 정현종 강아지들 / 엄원태 모녀 / 김기택 나 / 김광규 다움 / 오은 우화의 강 1 / 마종기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나무처럼 / 오세영 저녁에 / 김광섭 [제2부]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버님의 사랑 말씀 6 / 강형철 사랑 / 한용운 배를 매며 / 장석남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돌멩이를 사랑한다는 것 / 박소란 파도는 넓고 파도는 높다 - 지원과 재위에게 / 김현 배드민턴과 사랑 / 이재무 어머님의 눈 / 김남주 부녀 / 김주대 못 위의 잠 / 나희덕 의자 / 이정록 물수레 / 최승호 [제3부] 선 그어 우릴 가두어 버리면 선운사에서 / 최영미 엽서, 엽서 / 김경미 오이지 / 신미나 우리들의 천국 / 박준 희미하게 남아 있다 / 안주철 엄마는 왜 짤까? / 김혜순 외지팡이 / 서상만 교감 / 천양희 전언 / 고영 남해 금산 / 이성복 선 긋기 / 문무학 내가 외로울 땐 / 이해인 파밭가에서 / 김수영 [제4부] 지금 나 여기 서 있다 동질 / 조은 점심, 후회스러운 / 정일근 우리 동네 구자명 씨 ? 여성사 연구 5 / 고정희 성에꽃 / 최두석 파안 / 고재종 회전 식탁 / 김해자 손목 / 윤제림 황제펭귄 / 박형준 속 좋은 떡갈나무 / 정끝별 나 거기 서 있다 / 박노해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술을 많이 마시고 잔 어젯밤은 / 신동엽 엮은이의 말 작품 출처 이 책을 엮는 데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성장’과 ‘관계’를 테마로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엮다 손택수·함민복 시인이 현장 교사들과 함께 엮은 ‘청소년 성장시선’, ‘청소년 관계시선’ ‘창비청소년시선’의 특별판으로 ‘청소년 성장시선’과 ‘청소년 관계시선’ 총 4권이 출간되었다. ‘청소년 성장시선’ 『나를 키우는 시 1, 2』와 ‘청소년 관계시선’ 『너를 만나는 시 1, 2』는 기성 시인들의 작품 중에서 청소년이 가깝게 읽을 만한 작품을 각각 ‘성장’과 ‘관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가려 엮은 시 선집이다. 윤동주·백석 같은 국민 시인들의 시부터 최근 문단을 이끌고 있는 젊은 시인들의 작품을 아울러 그중 55편 내외의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나 대중에 익숙한 작품 외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들을 다수 실었다. ‘청소년 성장시선’은 손택수 시인이, ‘청소년 관계시선’은 함민복 시인이 주도하여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각 시선마다 현장 교사 2명이 시집을 엮는 데 힘을 보탰다. 중·고등학교 교사 100여 명에게 자문을 구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적합한 시를 추리는 데에 힘썼다. ‘청소년 성장시선’으로 빛나는 성장의 순간을 발견하고, ‘청소년 관계시선’으로 건강한 관계 맺기를 모색하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서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거센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것이 청소년이기에 ‘성장’은 청소년들의 삶에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이에 한때 청소년이었던 시인들이 성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를 거치면서 겪은 아픔이 어떻게 꽃으로 피어나는지를 그린 시들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고자 하였다. 한편, 모든 것이 관계에 의해 존재하기에 친구 관계, 가족 관계, 사회와의 관계 등에서 생긴 문제로 인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이에 다양한 관계를 노래한 시를 한데 모아 따뜻한 관계를 복원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돕는 시 처방을 내놓고자 하였다. “모든 시는 자서전일 수밖에 없으며 고백과 성찰을 축으로 한 성장의 드라마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우리 문학에 ‘성장 시’는 없다. 이상하지 않은가? ‘성장 시’라는 틀로 시를 조명할 때 우리는 시적 성장통과의 만남을 통해 보다 더 정서적이고도 다채롭게 내면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_손택수 시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법, 은유법을 장착한 시는 관계 맺기의 뿌리다. 공감보다 반감이 드센 일방적 관계의 시대에서 공감을 향해 나아가는 시의 처방을 받아 봄은 어떨는지.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의 우리들을 위해 특히, 청소년들을 위해, 따뜻한 관계를 복원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_함민복 시인 세상의 여러 가지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부딪히면서도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든 청소년들, ‘나’를 둘러싼 다양한 관계 때문에 울고 웃는 대한민국 소년 소녀 들은 ‘청소년 성장시선’, ‘청소년 관계시선’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좀 더 성숙한 나, 너, 우리를 향해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 관계시선 『너를 만나는 시 1, 2』 ‘관계’에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시 처방전 창비청소년시선 21권 『너를 만나는 시 1 ? 내가 네 이름을 부를 때』, 22권 『너를 만나는 시 2 ? 서로의 어깨를 빌려 주며』는 기성 시인들의 작품을 ‘관계’라는 키워드로 골라 엮은 ‘청소년 관계시선’이다. 이 시집은 시라는 갈래를 면밀히 살펴 그 가운데서 ‘관계시’라는 새 장르를 설정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청소년 관계시선은 교과서에 수록된 시 「사과를 먹으며」로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시인 함민복과 중·고등학교 교사 김태은, 육기엽이 엮은이로 참여하였다. 『너를 만나는 시 1, 2』는 중복되는 작품이나 작가 없이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고루 담되 1, 2권을 동일한 흐름으로 구성하였다. 관계의 다양한 양상에 초점을 맞춰 ‘시작하는 관계, 물드는 관계, 밀어 내고 끊는 관계, 포용하고 화합하는 관계’라는 주제 아래 총 4개의 부로 구성하였다. 우리는 어떤 대상과 관계를 맺든 그 시작에 약간의 두려움이나 망설임을 느끼기도 하고(곽재구, 「처음」), 설레거나 기뻐하기도 한다.(김미희, 「닮음」) 서로에게 점차 스며들고 있음을 느끼며(조용미, 「가을밤」) 보다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기도 하고, 어떤 이유로 관계가 멀어지거나 아예 끊어지기도 한다.(박지웅, 「인연의 집」/ 길상호, 「사람 없는 집」) 때론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거나 배척하기도 하고, 공감에서 포용, 연대로 나아가기도 한다.(박노래, 「나 거기 서 있다」, 이성부, 「벼」) 관계의 양상은 그야말로 다양한데, 현대의 청소년 관계시선은 이처럼 다양한 관계의 양상을 잘 보여 주는 시들을 바탕으로 나와 너, 우리를 만나는 장을 마련하였다. 이에 청소년 관계시선은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로하는 따스한 처방전이다. 이 시집을 통해 청소년들은 공감을 향해 나아가는 따뜻한 관계 맺기의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창비청소년시선’ 소개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내는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이번에 출간된 ‘청소년 성장시선’ 『나를 키우는 시 1, 2』, ‘청소년 관계시선’ 『너를 만나는 시 1, 2』까지 총 22권의 ‘창비청소년시선’이 나왔다. 앞으로도 ‘창비청소년시선’은 청소년시의 다양한 폭과 깊이를 가늠하며 청소년들 곁을 지킬 조금은 위태롭고 조금은 삐딱한 노래들을 찾아 나갈 것이다.
신사고 우공비 고등 통합사회 (2018년)
좋은책신사고 / 좋은책신사고 편집부 지음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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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좋은책신사고 편집부 지음
고1 학생들이 사회의 기초를 쌓아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완벽히 끝내는 실전형 기본서다. 5종 통합사회 교과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단원의 핵심 개념과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그리고 꼭 풀어 봐야할 중요 문항들로 개념 비법서의 문제 코너를 구성하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문항들로 시험 대비서를 구성하여 학습 내용의 이해도를 완벽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였고, 중단원별 학습 내용에 대해서는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Ⅰ.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1. 인간, 사회, 환경의 탐구와 통합적 관점 2. 행복의 의미와 기준 ~3.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 Ⅱ. 자연환경과 인간 1. 자연환경과 인간 생활 2. 인간과 자연의 관계 ~3.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Ⅲ. 생활 공간과 사회 1.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변화 ~2. 교통?통신의 발달과 정보화에 따른 변화 3. 우리 지역의 공간 변화 Ⅳ. 인권 보장과 헌법 1. 인권의 의미와 변화 양상 2. 인권 보장을 위한 헌법의 역할과 시민 참여 ~3. 인권 문제와 해결 방안 Ⅴ. 시장 경제와 금융 1. 자본주의와 합리적 선택 ~2. 시장 경제의 발전과 시장 참여자의 역할 3. 국제 분업과 무역 ~4. 안정적인 경제생활과 금융 설계 Ⅵ. 사회 정의와 불평등 1. 정의의 의미와 실질적 기준 ~2. 다양한 정의관 3. 사회 및 공간 불평등 현상과 정의로운 사회 Ⅶ. 문화와 다양성 1. 다양한 문화권과 삶의 방식 2. 문화 변동과 전통문화 3. 문화 상대주의와 보편 윤리 ~4. 다문화 사회와 문화 다양성 Ⅷ. 세계화와 평화 1. 세계화에 따른 변화 2. 국제 사회의 행위 주체와 평화의 중요성 ~3. 남북 분단과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 Ⅸ. 미래와 지속 가능한 삶 1. 인구 변화와 인구 문제 2. 자원과 지속 가능한 발전 ~3. 미래 지구촌의 모습과 우리의 삶개념 이해부터 실전 대비까지 한권으로 완성하는 실전형 기본서 1. 고1 학생들이 사회의 기초를 쌓아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완벽히 끝내는 실전형 기본서 2. 5종의 교과서를 완벽 분석하여 핵심 개념과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3. 중요한 주제를 시각 자료와 함께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우공비 특강 수록 4.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상세한 해설 수록 1. 친절한 개념 설명과 단계별 다양한 문제로 실력을 다지는 개념정복 중단원별로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구조화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다양한 평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적중률 높은 문제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학교 시험 적중 문제로 실전 대비하는 문제정복 대단원별로 실제 학교 시험과 같은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를 제공하였습니다. 3. 문제별 맞춤 해설과 문제 해결의 맥을 짚어주는 오답정복 자세한 정답해설과 오답풀이를 통해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자료 Think Box를 통해 지문과 자료 속에 숨어 있는 핵심 요소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문제 해결의 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우공비만의 특징인 우공비 Note에서는 해결의 실마리, 핵심 개념 등을 담았습니다. 개념 이해부터 실전 대비까지 한권으로 완성하는 실전형 기본서 5종 통합사회 교과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단원의 핵심 개념과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꼭 풀어 봐야할 중요 문항들로 개념 비법서의 문제 코너를 구성하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문항들로 시험 대비서를 구성하여 학습 내용의 이해도를 완벽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 하나하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였고, 중단원별 학습 내용에 대해서는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는 사회 과목을 확실하게 마스터하는 최적의 교재입니다. 로 사회 과목을 정복하세요!
물마루
당신의바다 / 정해든, 김로하, 이희경, 김민정, 김아인, 안승기, 안채령 (지은이) / 2024.12.08
16,800
당신의바다
청소년 문학
정해든, 김로하, 이희경, 김민정, 김아인, 안승기, 안채령 (지은이)
<바다 일기> 이후 ‘날다 학교’ 학생들의 두 번째 에세이집. 강릉의 현직 유초중고 선생님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인 ‘날다학교’에서 기획한 학생들의 글 모음집이다. 바닷가에 사는 일곱 명의 학생 작가가 ‘해골, 홍시, 쉼, 책, 색안경, 사랑’의 주제로 글을 쓴 내용을 담았다. 학생 작가에게 느껴지는 재기발랄함과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있다.프롤로그 5월: 해골 회상-안승기 영면-안승기 봉안옥-정해든 분골-정해든 사인-김로하 -이희경 해골-김아인 ㅎㄱㅇ ㄷ ㄸㄲㅈ-김혜지 To. 해골 씨-채령 5월 즉흥 글쓰기: 외로운도시 외로운 도시-김로하 외로운 도시-안승기 외로운 도시-정해든 외로운 도시-채령 7월: 화실 그녀의 초상화-김로하 화실-채령 화실-김혜지 화실-김민정 7월 즉흥 글쓰기: 팀원 필명으로 글쓰기 지구탈출 김아인-김로하 청명-채령 8월: 쉼 쉼-김아인 쉼표-김로하 해파리는 심장이 없다-이희경 쉼-채령 쉼, 나의 쉼표-김민정 8월 즉흥 글쓰기: 위로 위로문-김로하 위로-김민정 9월: 책 눈맞춤-이희경 책벌레-김민정 순서도-안승기 책을 사랑하는 너를 사랑하는 나는-김혜지 김민준-정해든 책-채령 10월: 색안경 무지개안경-김민정 쓰레기였지만-정해든 색안경-안승기 색안경-김아인 색안경-김혜지 색안경-채령 10월 즉흥 글쓰기: 토마토 나의 추억 속에 토마토는-김민정 나는 사과?-김로하 토마토-김혜지 11월: 사랑 분홍색 도화지-정해든 사랑-안승기 Love Is-김혜지 커피와 사랑의 공통점-김로하 별똥별-이희경파도처럼 흩어지는 하나의 주제, 서로 다른 색의 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쓰는 글이라도 어떤 시선으로 누가 쓰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그 각각의 맛이 다르다. 7명의 학생 작가가 받아 든 하나의 주제는 서로 다른 글이 되어 글을 읽는 사람에게 각각의 특성을 새로운 맛으로 선사한다. ‘각자의 개성을 담은 주제는 매달 아이들의 손끝을 타고 글이 되어 펼쳐졌어요. 기발한 상상력과 예상치 못한 전개 그리고 마음을 건드는 섬세한 감정선까지. 아이들은 글 속에서 학생이 아닌 한 명의 작가로 자리 잡고 있더군요.’ 지도 교사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했듯 두 번째 에세이집을 낸 그들은 이미 한 명의 작가로 부쩍 커 있었다. 첫 번째 책 <바다 일기> 이후 그들의 성장을 느낄 수 있어 두 책을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해가 떠오르던 아침 함께 울음을 터트리며 태어난 우리가골이 잔뜩 나 서로를 노려보다가도 새어 나온 웃음을 참지 못하던 우리가이제는 얼굴조차 마주하지 못한 채 그리워만 하고 있어될 수 없다 해도 내가 네가 될 수 없다 해도때가 되면 언젠간 내가 여기 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까만 방 속에 스스로를 숨긴 너를 부르고 또 부른다지쳐 쓰러지더라도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할 거야해골이 될 때까지 우리는 각자의 도시를 공유하지 못한다. 우린 하나의 공동체라서 각자의 일원을 소개하지 못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나 거짓말하는 부분이 생긴다. 서로를 완벽히 설명하지 못하니까. 우리는 외로운 도시다. 물 밑에 존재하는 음습한 것들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야. 모든 것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움직이지. 선의라는 것도 자신의 필요와 상황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졌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이야. 신은 너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네 소원을 들어주지 않은 것이야. 그럼 나는 신일까? 그럴 리가. 그저, 일개 필요에 의해서 몸을 일으키는 존재 중 하나일 뿐이지. 상황에 네가 절묘하게 휘말렸을 뿐, 네겐 어떠한 악의도, 선의도 없다. 이 모든 건 나의 필요에 의한, 자손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
지피지기 백전백승 영어내신 A+ 고등영어 상+하 통합본 시사 박준언 (2024년)
조안미디어 / 조안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 2024.01.31
36,000
조안미디어
학습참고서
조안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2020 무료 동영상과 함께하는 사관학교 10년간 기출문제 다잡기 수학 가형
시대교육 / 서가은 (지은이)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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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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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교육
청소년 학습
서가은 (지은이)
2019학년도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 기출 리포트와 문제풀이 후 활용이 가능한 오답 다잡기표를 제공한다. 최신 기출문제를 발 빠르게 수록하였고, 최신순으로 구성했다. 다회독을 위한 OMR 모의답안지, 톡! 뜯어 쓰는 빠른 정답&정답 마킹표를 수록하였다. 쉽고 명쾌한 정답 및 해설을 위해 추가 자료를 풍부하게 덧붙였다.2019학년도 수학영역 가형 2018학년도 수학영역 가형 2017학년도 수학영역 가형 2016학년도 수학영역 B형 2015학년도 수학영역 B형 2014학년도 수학영역 B형 2013학년도 수리영역 이과 2012학년도 수리영역 이과 2011학년도 수리영역 이과 2010학년도 수리영역 이과1. 상세한 무료 해설 강의를 제공합니다. 2. 암기 달달 핵심 노트(과목별 암기 노트)를 PDF로 제공합니다. 3. 2019학년도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 기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4. 문제풀이 후 활용이 가능한 오답 다잡기표를 제공합니다. 5. 최신 기출문제를 발 빠르게 수록하였고, 최신순으로 구성했습니다. 6. 다회독을 위한 OMR 모의답안지, 톡! 뜯어 쓰는 빠른 정답&정답 마킹표를 수록하였습니다. 7. 쉽고 명쾌한 정답 및 해설을 위해 추가 자료를 풍부하게 덧붙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Where Dream Open!” 꿈이 시작되는 곳, 진정한 젊음을 가진 장교를 양성하는 4년제 군사학교의 2020학년도 사관생도를 희망한다! (주)시대교육에서는 이와 같은 수험생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완벽한 합격 로드맵을 제공하고자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의, 수험생을 위한, 수험생에 의한 오직 합격 공식만을 담았습니다. 최신 출제 경향 분석과 명쾌한 해설이 담긴 최적의 교재, 단 한 권으로 합격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성공적으로 쟁취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여행
한나래 /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지음 / 20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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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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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청소년 인문,사회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지음
여러 매체를 통해 미디어 관련 칼럼을 기고하며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책을 여러 권 펴낸 바 있는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깨미동)의 옥성일, 강정훈, 김병련 선생님이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펴낸 미디어 책이다. 중고교생의 눈높이에서 청소년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의 고민까지 함께 담아 펴냈다. 이 책에서는 신문, 방송부터 인터넷, 뉴 미디어까지 미디어의 발달 순서에 따라 주제를 다루고 있다. 미디어의 간략한 역사부터 주체적인 수용과 활용까지 담고 있다. 하지만 교과서처럼 딱딱한 서술 방식이 아니라, 도입부에 주제를 환기시키는 재미있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미디어에 대해 흥미롭게 접근하고 있다. 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와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함께 싣고 있어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미디어 여행을 즐기게 될 것이다.1 신문 2 방송 3 영화 4 대중 음악 5 만화와 애니메이션 6 광고 7 사진 8 인터넷 9 뉴 미디어미디어는 즐거운 놀이이자 세상을 향해 열린 창 우리는 음악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희로애락과 다양한 삶을 간접 경험한다. 다큐멘터리에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다. 최신 유행과 도구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즐기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미디어를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고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현상들을 분별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다. 그 첫걸음은 미디어에 대한 이해이다.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여행]은 여러 매체를 통해 미디어 관련 칼럼을 기고하며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책을 여러 권 펴낸 바 있는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깨미동)의 옥성일, 강정훈, 김병련 선생님이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펴낸 미디어 책이다. 지난해 출간된 [만화와 함께 떠나는 미디어 여행]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면 이 책은 중고교생의 눈높이에서 청소년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의 고민까지 함께 담아 펴냈다. 이 책에서는 신문, 방송부터 인터넷, 뉴 미디어까지 미디어의 발달 순서에 따라 주제를 다루고 있다. 미디어의 간략한 역사부터 주체적인 수용과 활용까지 담고 있다. 하지만 교과서처럼 딱딱한 서술 방식이 아니라, 도입부에 주제를 환기시키는 재미있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미디어에 대해 흥미롭게 접근하고 있다. 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와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함께 싣고 있어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미디어 여행을 즐기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1. 신문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과거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신문이 종말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문은 지금까지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신문 기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주요 콘텐츠로 신문 기사의 중요성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전자 미디어의 출현으로 신문을 외면하던 청소년들이나 젊은 층의 접근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이 장에서는 신문에 따라 기사들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신문을 올바로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2. 방송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우리에게 수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정도의 재미를 준다. 바로 이 점이 우리가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떠나 살 수 없는 이유이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래서 사람들은 방송에서 나온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 믿는다. 그러나 사실인 듯한 TV의 화면 바깥에는 여러 모습이 숨겨져 있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방송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객관적으로 방송을 바라보는 능력을 기른다. 3. 영화 영화를 보는 동안 관객은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소리와 빛을 따라 이야기 여행을 떠난다.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방해받지 않고 그 세계로 몰입할 수 있다. 멋있는 주인공의 감정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현실과 분리된 공간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영화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 영화를 보며 가볍게 웃기도 하고,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영화는 우리의 삶을 대변하고 문화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장에서는 영화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생각해 본다. 4. 대중 음악 대중 음악은 우리의 감성을 달래주는 친구이다. 음악을 듣고 노래할 때 우리의 마음은 편안해지고 즐거움을 느낀다. 음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노래하고, 서로 공감하며 하나가 되기도 한다. 또한 노래는 특정한 사상이나 세계관을 반영하고 사람들을 설득하기도 한다. 전통 음악이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대중 음악은 창조적인 생산자가 제작하고 소비자는 즐기는 수동적 입장이다. 오늘날 인터넷 시대에 대중 음악은 일방적으로 생산된 음악을 단순히 소비하는 수준을 넘어서 변형하고 평가하며 공유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대중 음악이 갖는 기능을 살펴보고, 음악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함께 찾아본다. 5. 만화와 애니메이션 누구에게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추억이 있다. 부모님 세대에는 TV 애니메이션이 시작할 시간이면 신나는 바깥놀이도 그만두고 아이들이 집에 돌아올 정도였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시대를 막론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매체이다. 그들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왜 좋아할까? 그리고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울까? 이번 장에서는 인기 있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6. 광고 현대 사회에서 광고의 접촉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광고는 우리 삶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광고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광고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불필요한 소비나 과소비의 유혹에 노출될 수 있다. 때로는 상업주의가 추구하는 잘못된 가치관에 물들 수도 있다. 반면에 광고에 대해 알면 광고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의 광고는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하며,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광고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더 효율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광고를 통해서 광고의 메시지를 해석해 보고 그 영향과 활용 방법을 알아본다. 7. 사진 우리는 사진을 통해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함께 나눌 수 있다. 카메라만 있으면 누구나 보이는 것을 쉽게 이미지로 담을 수 있다. 기술의 발달로 가격이 저렴해지고 소형화되었고, 카메라가 장착된 기기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사진을 찍어 전송하고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올리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될 정도로 카메라는 흔해졌다. 과거보다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으며 생활하지만 그것에 담긴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본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사진의 생산자이며 소비자로서 사진을 잘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본다면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장에서는 사진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방법을 생각한다. 8. 인터넷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참여와 공유의 문화가 확산되고 집단 지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메일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게 되었다. 반면에 개인 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되고 불건전한 내용이 상업적 정보로 포장될 위험성 또한 커졌다. 수많은 정보들을 읽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각종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어떻게 참여하고 활동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우리 눈 앞에 네트워크라는 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다. 이 장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선별하고 공유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9. 뉴 미디어 현대 사회는 1인용 모바일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 컴퓨터, 그리고 휴대전화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 많은 미디어들이 1인용 모바일 안에 모두 통합되어 가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우리 삶은 크게 변화하였고, 그 변화의 정도는 혁명이라 할 만하다.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모바일을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이 장에서는 우리 삶에서 필수품으로 등장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사용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보이지 않던 세상을 보다
한티재 / 권윤한 외 지음 /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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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
청소년 문학
권윤한 외 지음
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저자 양성을 위한 책쓰기 프로젝트 출판지원 우수작품. 대구 북동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2010년 책쓰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쓴 서평을 모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학생들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평소의 생각을 바탕으로 정리하여 서평을 썼다. ‘독후감’이 아닌 ‘서평’을 쓰기 위해 고심한 어린 학생들의 진지한 글을 만나볼 수 있다.005 책머리에 - 안숙경 009 책쓰기를 마치며 1부 자연을 그리다 019 알래스카의 신화 ‘호시노 미치오’ - 권윤한 _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035 은빛연어가 행복한 이유 - 권윤한 _ 『연어』 2부 사회를 읽다 051 쓰레기 더미 위에 핀 꽃 - 정우성 _ 『죽음의 수용소에서』 065 이루어질 수 없는 꿈 - 정우성 _ 『동물농장』 081 행운과 행복의 차이 - 이채영 _ 『길모퉁이 행운돼지』 095 인간, 범죄 그리고 처벌 - 윤다은 _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3부 삶을 만나다 113 두 친구의 우정은 대단했다 - 장은아 _ 『두 친구 이야기』 123 한 여자가 보여준 인간의 가능성 - 장은아 _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135 여행으로 일어난 기적 - 윤다은 _ 『기적의 섬으로』 147 어린왕자가 나에게 남긴 선물 - 홍소영 _ 『어린왕자』 165 조나단의 꿈, 그리고 나의 꿈 - 홍소영 _ 『갈매기의 꿈』 179 세상을 보고 난 후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저자 양성을 위한 책쓰기 프로젝트 출판지원 우수작품 ‘학생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2011년 출판 지원작으로 선정된 우수 작품이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학생 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1인 1책 쓰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학생들의 책쓰기 작품 가운데 우수 작품을 공모하여 선정된 작품에 출판비를 지원하고 있다. ‘1인 1책 쓰기 운동’은 학생들이 주제 탐색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을 타인과 공유하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며, 입시사정관제 등 변화하는 대학전형제도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교육활동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원 책쓰기 연수, 책쓰기 동아리 운영, 책쓰기 우수작품 출판기념회, 책축제 개최 등 다양한 책쓰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평 쓰기에 도전한 꿈 많은 ‘열네 살’들 이 책은 대구 북동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2010년 책쓰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쓴 서평을 모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연어』, 『죽음의 수용소에서』, 『동물농장』, 『길모퉁이 행운돼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두 친구 이야기』,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기적의 섬으로』, 『어린왕자』, 『갈매기의 꿈』 등의 책을 읽고 쓴 서평이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평소의 생각을 바탕으로 정리하여 서평을 썼다. '독후감'이 아닌 '서평'을 쓰기 위해 고심한 어린 학생들의 진지한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사회와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과 삶의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나름대로 펼친다. 책은 사회와 세상과 나 자신에 대해 고민하게 하기도 하고, 정의와 진리에 감동하게도 만들며, 더 좋은 세상을 꿈꾸게 하기도 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일상 속에서 느끼기 힘들고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과 생각들을 책을 읽고 자신의 말로 풀어내려 한 아이들의 글을 이 서평집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서평들에는 중학생들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나와 가족, 학교생활, 이웃과 사회, 자연과 환경에 대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으며, 삶에 대해 각자가 안고 있는 진지한 고민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또래 친구들의 독서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선생님들은 학생 글쓰기 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통해 사람의 존엄성과 인권을 무시하면서 지휘감독하고 자신의 통제를 따르게 하는 것이 수용소 안에서 생활을 할 때나, 수용소 밖으로 나왔을 때나,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인간을 거의 살아남기 위한 본능만 남겨놓게 한 수용소 안의 생활도 참혹하고 비참해 보였다. 하지만 그런 생활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살아남은 수감자들의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지구촌에도 아직 인권과 존엄성을 무시 받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과 포옹으로 그 ‘수용소’를 없애도록 노력해야겠다. 사람들 마음 속에는 없앨 수 없는 자유와 희망의 꽃이 항상 존재한다. 나는 그것을 믿으며 그렇게 믿고 싶다.(‘쓰레기 더미 위에 핀 꽃’ 중에서)
오늘의 날씨는
신생(전망) / 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손지민 (엮은이) / 2025.02.14
14,000
신생(전망)
청소년 문학
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손지민 (엮은이)
독서와 성찰적 사유, 글쓰기를 병행하며 꾸준히 실천해 온 동래여자중학교 인문학동아리 <귀를 기울이면> 학생들의 글모음집이다. 비가 내리는 순간, 햇빛이 내리쬐는 하늘, 먹구름이 가득한 날씨, 무지개가 뜨는 하늘이라는 네 가지 날씨를 주제로 글들을 배치하여 청소년들의 고민과 성찰, 희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날씨처럼 변덕스럽기도 하지만 그런 중에서도 일상의 진솔한 경험들을 자기 나름대로 진지하게 성찰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1장 비 오는 날 갈림길/ 임윤지 운명과 함께 춤을/ 박서윤 슬픔만 있는 이별은 없다는 것/ 임수민 그 빈자리에 남은 우정/ 민서 무제/ 김채연 빈자리의 진실/ 권다은 가족/ 서윤서 알리고 싶은 이야기/ 신해인 친구로서 만나기를/ 한지연 2장 맑은 날 우리반 마왕/ 임윤지 소소한 행복/ 이은진 열등감의 오프사이드에서 벗어나며/ 유소민 성장에 대하여/ 이수현 나를 받아들이는 용기/ 김현서 행복하다는 것은/ 정한결 붉은 청춘/ 정수민 마음과 파동/ 김비주 3장 구름 낀 날 나의 불안에게/ 민서 잊어버린 시간 속에서/ 차서현 꿈 이야기/ 정아윤 단계를 밟으며 나아가는 길/ 권다은 친구라는 관계에 대하여/ 김수현 용서, 인간관계를 여는 열쇠/ 김현서 공부가 나에게/ 한지연 용서하는 마음/ 김아윤 4장 무지개 뜬 날 뿌리 깊은 나무/ 박서윤 에세이란?/ 신승빈 나 자신에게 먼저 솔직해지기/ 이은진 내가 찾은 은행잎/ 조수영 실패의 부제목, 경험/ 이수현 믿음, 내가 다시 묶어줄게/ 정지우 나의 약한 의지 극복기/ 김아윤 시간이 지나면/ 정시윤 작가의 말 같이 읽은 책변덕스러운 날씨를 닮은 청소년을 위한 성장 에세이 독서와 성찰적 사유, 글쓰기를 병행하며 꾸준히 실천해 온 동래여자중학교 인문학동아리 <귀를 기울이면> 학생들의 글모음집이다. 이 책은 비가 내리는 순간, 햇빛이 내리쬐는 하늘, 먹구름이 가득한 날씨, 무지개가 뜨는 하늘이라는 네 가지 날씨를 주제로 글들을 배치하여 청소년들의 고민과 성찰, 희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날씨처럼 변덕스럽기도 하지만 그런 중에서도 일상의 진솔한 경험들을 자기 나름대로 진지하게 성찰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살다 보면 문득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16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속에서도 나에게는 고민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고민하고 방황하는 시간에 차라리 내게 주어진 일을 하나라도 더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춰 있는 것보다, 작은 성과라도 이루어내는 내가 더 가치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엄마, 아빠의 선택으로 동네 초등학교에 다녔고, 무작위로 배정된 중학교에 진학했다. 반장 선거에서의 씁쓸한 패배, 2단 뛰기를 하나도 못 하는 내가 체육 수행평가 만점을 위해 밤낮없이 연습했던 일까지, 사소한 일이라도 매사에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정작 나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배우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내가 누구인지조차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나에게 ‘고등학교’라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이 선택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바로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이다. 그리고 나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하지만 나는 첫 질문에서부터 막혀버렸다. 나에 대해 알아보려고 노력해 보아도 뜻대로 잘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탐구하는 것을 미루고, 또다시 앞만 보고 달려갔다.곧 갈림길이 내 눈앞에 닥쳐올 텐데도 나는 여전히 멈출 줄 몰랐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앞지를까 봐 두려웠다. 또 나를 되돌아보기 위해 왔던 길을 밟아 뒤로 가기엔 자존심이 상했다. 마치 뒤처지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갈림길 앞에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을 뿐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공부할수록 해야 할 일은 끝이 없고, 해결되지 않는 고민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 고민은 결국 내가 만들어낸 문제들이었고, 나는 나 자신을 자책할 수밖에 없었다. 그에 따른 책임감과 해야 할 일들은 점점 무거운 짐이 되어 나를 짓눌렀다. 고민은 쌓여만 갔지만, 해결 방법도 그것을 해결하려는 의지도 생기지 않았다. 눈앞에 길이 있음에도 마치 큰 절벽 앞에서 길을 잃은 듯한 막막함이 느껴졌다.그러던 중, 수학 문제를 풀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수학 문제를 단순히 많이 푼다고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 한 문제를 붙잡고 풀이의 본질을 고민하고, 다른 접근법을 생각하며 문제와 씨름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쌓인다. 그마저도 노력이 차곡차곡 쌓여야 나의 수학 실력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혹은 그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언젠가 그 고민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공부해 나가는 수밖에. 하지만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의 실력은 조금씩 향상하고 있다.처음엔 나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막연하게 느껴졌지만, 수학 문제를 해결하듯 나 자신을 깊이 탐구하는 것이 결국 나를 성장시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내가 지금까지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특별히 잘나서가 아니라, 단지 고민하며 멈춰 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남들은 각자의 길에서 나보다 일찍 갈림길을 만났을 수도 있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런 과정에서 그들은 나름대로 이겨내는 법을 배우고, 자신을 알아갔을 것이다. 나는 그런 과정이 없었기에 고민 없이 세상을 더 빨리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었다.이 사실을 깨달았음에도 여전히 나 자신을 어떻게 알아가야 할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렇게 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은 결코 시간 낭비도, 멈춰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 이 시간을 통해 나는 더 단단해질 것이고 언젠가 이 길에서 나만의 답을 찾게 될 것이다. 나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그 끝에 내가 누구인지 깨닫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날이 오면 나는 진정한 나 자신으로서 더 단단하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내 앞의 갈림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임윤지, 「갈림길」
[큰글자도서] 내 안의 소란
여섯번째봄 / 고정순 (지은이) / 2023.05.02
24,000
여섯번째봄
청소년 문학
고정순 (지은이)
여러 권의 그림책을 통해 소외되고 시선이 머물지 않는 곳을 함께 바라보자고 이야기하는 고정순 작가의 첫 소설이다. 동물권에 관한 이야기나, 청소년 노동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거나, 슬픔이나 상처, 고단하고 지친 삶을 위로하는 이야기를 전하던 작가는 이제 두 소녀의 이야기로 좀 더 가깝게 그들 곁에 다가섰다. 모든 것에 담담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며 지내는 아이, 무연의 앞에 어느 날 소란이 등장한다. 누구나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전학생 소란이 무연에게 학교 끝나고 어디에 가냐고 묻는다. 평범한 여중생들처럼 분식집에 앉아 떡볶이를 나누어 먹던 그 날부터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피아노 교습소 앞에 앉아 만화를 그리며 무연을 기다리는 소란. 소란의 집에서 함께 라면을 끓여 먹으며 서로를 이야기하는 두 소녀. 그리고 소란과 가까워질수록 알 수 없는 마음의 변화로 출렁대기 시작하는 무연. ‘이건 비밀이야.’ 하고 말하지 않았지만,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않는, 누구든 알아주길 바라는 비밀을 간직한 두 소녀가 서로를 붙들고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밤바다 · 7 소란 · 17 천도복숭아 · 47 민혜 · 57 영무에게 · 71 작은 틈 사이로 · 83 마지막 서커스 · 97 보내지 못한 · 103 인사 · 111 내 안의 소란 · 117 소설 · 127 작가의 말 · 134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소외된 사람들에게 머무는 시선, 그 따뜻함으로 보이는 세상 여러 권의 그림책을 통해 소외되고 시선이 머물지 않는 곳을 함께 바라보자고 이야기하는 고정순 작가의 첫 소설 『내 안의 소란』이 출간되었다. 동물권에 관한 이야기나, 청소년 노동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거나, 슬픔이나 상처, 고단하고 지친 삶을 위로하는 이야기를 전하던 작가는 이제 두 소녀의 이야기로 좀 더 가깝게 그들 곁에 다가섰다. 가족의 부재, 불편한 시선, 달라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외로움과 서늘함 그 사이 어딘가를 서성이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는 사람들. 무연과 소란 역시 그러하다. 얼핏 보면 외롭고 쓸쓸해 보이지만, 그들 곁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 주는 이들이 있다.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꼭 끌어안고 있다.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온기가 되어 주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알아주길 바랬던 마음이었을까, 못다 한 무연의 이야기 모든 것에 담담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며 지내는 아이, 무연의 앞에 어느 날 소란이 등장한다. 누구나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전학생 소란이 무연에게 학교 끝나고 어디에 가냐고 묻는다. 평범한 여중생들처럼 분식집에 앉아 떡볶이를 나누어 먹던 그 날부터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피아노 교습소 앞에 앉아 만화를 그리며 무연을 기다리는 소란. 소란의 집에서 함께 라면을 끓여 먹으며 서로를 이야기하는 두 소녀. 그리고 소란과 가까워질수록 알 수 없는 마음의 변화로 출렁대기 시작하는 무연. ‘이건 비밀이야.’ 하고 말하지 않았지만,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않는, 누구든 알아주길 바라는 비밀을 간직한 두 소녀가 서로를 붙들고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각자가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 누군가의 이야기 어린 나이의 임신으로 가족에게 외면당한 엄마 소연, 가족이 원하는 대로 살았지만 홀로 된 송 여사,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고 싶은 무연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산다. 아빠를 따라 여기저기 얹혀살다가 농구 코치 집에 맡겨진, 아니 버려진 소란과 그 집에 맡겨져 살던 소란의 오빠 역시 ‘가족’이다. 함께 살지만 서로 닿아있지 않은 민혜네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산다. 그렇게 가족에게 내몰리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이 하나씩 이야기를 꺼낸다.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된 삶을, 글을 몰라 배움이 없어 사는 게 쉽지 않았던 삶을,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수군거림에 더더욱 담담해질 수밖에 없었던 삶을, 무엇하나 희망을 품을 수 없었지만 그래서 무엇하나 놓지 못했던 삶을, 누군가를 따뜻하게 보살피고자 살아온 삶을. 그사이에 두려움 속에서 일하던 어린 노동자와, 생리대를 살 수 없어 남몰래 속옷을 감추던 소녀가 살고 있다. 우리가 들어본 적 없던 그들의 목소리.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이 이야기는 모두 일인칭이다.심심한 기린처럼 복도를 지나가는 아이에게 처음엔 아무 관심도 없었다. 반달 모양으로 구부러진 구레나룻이 어울리는 아이라고 생각한 정도. 입은 웃는데 눈은 웃지 않는다는 정도. 소란에 관한 관심은 그 정도였다. 정말로 진짜. 엄마의 등이 내 앞에,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지만 난 엄마를 만지지 않는다. 엄마는 급한 성격에 걸맞게 걸음걸이도 빠르다. 빨리 행동하고 많이 후회하는 사람 이 바로 엄마다. 얼마나 행동이 빠르기에 아빠 없이 날 낳았을까? 분식집에서 사정이 있어 농구를 그만뒀다는 소란의 말이 생각나서 그럴지도 모른다. 어른들의 사정이 우릴 포기하게 만든다. 소란의 사정이란 게 나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고래를 기다리는 일
우리학교 / 홍명진 (지은이)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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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문학
홍명진 (지은이)
10대의 불안과 결핍을 선명하게 부조해 낸 홍명진 작가의 청소년 소설집. 아이들은 갑자기 맞닥뜨린 삶의 횡포와 불친절 앞에 덩그러니 놓여 묵묵히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몇몇은 희망의 불빛을 향해 걸어가기도 하고, 몇몇은 그저 현실의 벽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채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홍명진 작가는 이 책에서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결핍, 불안과 상실감을 선명하게 부조해 내고 있다.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은 현실의 높고 단단한 벽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고 움츠러드는 십 대들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준다. 작가는 갑자기 맞닥뜨린 삶의 횡포와 불친절 앞에서 힘들고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위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힘겹지만 조금 더 나아가 볼 것을 권한다. 이는 표제작 「고래를 기다리는 일」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소설 속 인물인 예진을 통해 작가는 “고래를 기다리는 일은 파도를 기다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고래는 파도와 함께 달리는 동물이다. 큰 몸집만큼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기 때문에 고래를 보고 싶다면 고래가 일으키는 파랑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삶에 다가가려면 파도처럼 덮쳐오는 크고 작은 시련 또한 받아들여야 함을 넌지시 일러 준다. 자의식과 세상이 정면으로 충돌하기 시작하는 청소년 시기에는 모든 것이 불안 요소일 수밖에 없다. 나와는 다른 세상의 요구에 적응해야 하고 평생 이어질 것 같던 우정이 사소한 일로 깨지기도 하며, 꿈이 없거나 있어도 이룰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불안과 무기력에 시달리기도 하고, 가족해체나 가정환경처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문제로 크나큰 고통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소설은 그런 무수한 불안의 진동 속에서 푸른 멍 같은 생채기를 입으며 조금씩 단단해져 가는 청소년들의 아릿한 성장 이야기다.쿠키 굽는 시간 고래를 기다리는 일 폴카를 추다 연기 수업 이미테이션 플라워 고장 난 집 작가의 말“고래를 기다리는 일은 파도를 기다리는 일이기도 해 고래는 언제나 파도를 부수며 달려오거든.” 10대의 불안과 결핍을 선명하게 부조해 낸 홍명진 작가의 청소년 소설집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장으로 우리 사회의 마이너들을 따듯하게 보듬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온 홍명진 작가의 청소년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작가가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아이들을 모델로 하였기에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내밀한 속내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행동이나 반응이 느리다는 이유로 따돌림당하다 결국 자퇴를 선택한 지나(「쿠키 굽는 시간」), 절친으로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외면당하는 유주(「고래를 기다리는 일」), 철거촌 여관 달방에서 홀로 불안과 싸우는 열세 살 소녀(「폴카를 추다」), 연기를 배우고 싶어 극단에 들어갔지만 씁쓸한 현실만 목도하게 된 여고생(「연기 수업」), 장애인 엄마를 돌보며 힘겹게 일상을 꾸려가는 아진(「이미테이션 플라워」) 할머니와 살던 빈집에서 끔찍한 사고를 겪는 소년(「고장 난 집」)…. 소설 속 인물들의 처지와 고민은 각기 다르지만 그 무게는 모두 만만치 않다. 아이들은 갑자기 맞닥뜨린 삶의 횡포와 불친절 앞에 덩그러니 놓여 묵묵히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몇몇은 희망의 불빛을 향해 걸어가기도 하고, 몇몇은 그저 현실의 벽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채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홍명진 작가는 이 책에서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결핍, 불안과 상실감을 선명하게 부조해 내고 있다.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은 현실의 높고 단단한 벽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고 움츠러드는 십 대들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준다. “난… 숨이 가빠. 다른 사람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게. 세상이 한 걸음씩만 천천히, 느리게 갔으면 좋겠어. 한 번쯤은 쉬면서, 가만히 갔으면 좋겠어.” 10대의 불안과 결핍을 선명하게 부조해 낸 홍명진 작가의 청소년 소설집 홍명진 작가의 청소년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홍명진 작가는 2001년 전태일 문학상을 받은 이후 청소년 문학으로 외연을 넓히며 우리 사회의 마이너들을 따듯하게 보듬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이번에 출간한 『고래를 기다리는 일』은 홍명진 작가의 첫 청소년 단편집으로, 수록된 여섯 편의 이야기 모두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아이들을 모델로 한 것이기에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내밀한 속내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친구 관계, 학교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일상의 고민에서부터 위기 가정, 장애인 부양 문제와 같은 묵직하고 예민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폭넓게 그리고 있어 단편의 맛을 넉넉히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일어나지 않아야 될 일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를 ‘세계의 비참’이라고 명명한 작가는 그 가운데서도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청소년들이 처한 곤경과 상실감에 귀를 기울인다. 행동이나 반응이 느리다는 이유로 ‘엄친아’인 오빠와 비교당하며 엄마가 쏟아내는 폭풍 잔소리를 견뎌야 하고 학교 친구들에게마저 따돌림당하다 결국 자퇴를 선택한 지나(「쿠키 굽는 시간」), 초등학교 시절 절친으로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마음에 거스러미가 생긴 채 엄마와 여행길에 나선 유주(「고래를 기다리는 일」), 폴카를 추듯 신나게 살고 싶지만 철거촌 여관 달방에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아빠를 기다리며 홀로 불안과 싸우는 열세 살 소녀(「폴카를 추다」), 연기를 배우고 싶어 엄마 몰래 극단에 들어갔으나 씁쓸한 현실만 목도한 채 실의에 빠진 여고생(「연기 수업」), 장애인 엄마를 돌보며 하루하루 어렵게 생활하다 TV 휴먼 다큐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고 갈등하는 아진(「이미테이션 플라워」) 열여섯 살 생일에 할머니와 살던 빈집에서 그만 끔찍한 사고를 맞닥뜨린 소년(「고장 난 집」)…. 여섯 아이의 처지와 고민은 각기 다르지만 그 무게는 모두 만만치 않다. 소설 속 인물들은 거대하고 압도적으로 존재하는 세계 앞에 그저 덩그러니 놓여 묵묵히 순간을 견뎌낸다. 몇몇은 희망의 불빛을 향해 걸어가기도 하고, 몇몇은 그저 현실의 벽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채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홍명진 작가는 이 책에서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결핍, 불안과 상실감을 선명하게 부조해 내고 있다. “고래를 기다리는 일은 파도를 기다리는 일이기도 해 고래는 언제나 파도를 부수며 달려오거든.” 끝내는 파도를 넘어 푸르게 날아오를 여섯 편의 아릿한 성장 이야기 여름날의 푸른 담쟁이처럼 내일을 향해 신나게 달려가고 싶지만 꿈꾸는 것조차 버거운 현실에 지쳐가는 아이들. 『고래를 기다리는 일』은 현실의 높고 단단한 벽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고 움츠러드는 아이들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준다. 작가는 갑자기 맞닥뜨린 삶의 횡포와 불친절 앞에서 힘들고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위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힘겹지만 조금 더 나아가 볼 것을 권한다. 이는 표제작 「고래를 기다리는 일」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소설 속 인물인 예진을 통해 작가는 “고래를 기다리는 일은 파도를 기다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고래는 파도와 함께 달리는 동물이다. 큰 몸집만큼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기 때문에 고래를 보고 싶다면 고래가 일으키는 파랑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삶에 다가가려면 파도처럼 덮쳐오는 크고 작은 시련 또한 받아들여야 함을 넌지시 일러 준다. 자의식과 세상이 정면으로 충돌하기 시작하는 청소년 시기에는 모든 것이 불안 요소일 수밖에 없다. 나와는 다른 세상의 요구에 적응해야 하고 평생 이어질 것 같던 우정이 사소한 일로 깨지기도 하며, 꿈이 없거나 있어도 이룰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불안과 무기력에 시달리기도 하고, 가족해체나 가정환경처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문제로 크나큰 고통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소설은 그런 무수한 불안의 진동 속에서 푸른 멍 같은 생채기를 입으며 조금씩 단단해져 가는 청소년들의 아릿한 성장 이야기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한다. 반항은커녕 고집 센 아이도 톡톡 튀는 캐릭터도 없고 뚜렷한 성장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페이지를 계속 넘기다 보면 느리지만 자기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쿠키 굽는 시간」 속 지나처럼 자기가 있던 자리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려 애쓰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고 나면 이 여리고 서툴기만 한 아이들이 열어갈 내일에 대해 한 가닥 희망을 품게 된다.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수많은 생각들이 앞으로 살아갈 시간의 레시피가 된다면,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맛’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지나의 바람처럼, 삶을 포기하지 않는 한, 지금은 덜 익어 조금만 부딪혀도 생채기가 나고 마는 이 작고 여린 마음들 역시 끝내는 단단하게 여물어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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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 에드워드 스노든 (지은이), 이혜인 (옮긴이)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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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에드워드 스노든 (지은이), 이혜인 (옮긴이)
생각이 자라는 나무 25권. 저자인 스노든은 폭로 이후 미국 정부에 의해 간첩 혐의로 기소되어 아직까지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스노든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왜 내부 고발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며, 우리 삶이 개인의 동의 없이 영구적으로 남아 수집되고 감시당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날카롭게 경고한다. <스노든 파일>은 전 세계인을 위해 미국 정보기관의 엄청난 위법 행위를 폭로한 스노든의 올곧은 일대기일 뿐 아니라, 인터넷의 탄생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위태로운 디지털 생태계가 형성되기까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사회 보고서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인터넷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작가의 말 1장. 디지털 세계로 향하는 문 창문 너머로 훔쳐보기 | 보이지 않는 벽이 건넨 교훈 문제의 싹 | 온라인 세상에 온 걸 환영합니다! 열세 살의 해킹 | 아직은 미완성 인생 운명을 바꾼 9월 11일 | 9월 12일에 벌어진 일 특수 부대에 자원하다 | 사랑에 빠진 날 2장. 기술이 자유를 억압하는 세상 시스템 왕국을 여는 열쇠 | 세뇌를 당하다 언덕 위의 반항아 | 스위스 제네바에서 메타 정보에 숨겨진 진실 | 구름 위의 집, 클라우드 내가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도움 3장. 전 지구적 감시 시스템을 고발하다 인류의 디지털 생활이 NSA 손바닥에 | 내부 고발을 결심하다 도움의 손길을 찾아서 | 읽고, 쓰고, 실행하라 감시에 맞설 무기, 암호화 | 소년에서 성인으로 홍콩의 낯선 밤 | 모스크바에서 걸음을 멈추다 린지의 일기 | 망명 후의 이야기 청소년 독자에게 전하는 말 용어 해설미국 CIA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 전 세계인을 감시하는 글로벌 해킹 시스템을 폭로하다! 나는 시민의 동의 없이 시작되고 은폐된 전 지구적인 감시 시스템을 세상에 드러내기로 결심했다. 시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감시하고 있다니! 최첨단을 달리며 살고 있는 디지털 세대인 오늘의 청소년에게 진실을 전하며 경고하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휴대폰은 우리 삶을 수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1,984만 가구 중 1,980만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고 한다. 전체 가구의 99.7%가 집에서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인터넷 이용 시간도 개인별 일주일 평균 20시간 이상 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니까 일하고 잠자는 시간 외에 절반 정도를 인터넷을 사용하며 보낸다는 의미이다. 이제 인터넷은 선택이 아닌, 수도나 전기처럼 생활필수품으로 여겨진다. 그러다 보니 죽고 싶어도 컴퓨터 생각하면 못 죽겠다는 뼈아픈 농담이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 우리가 두려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내 사생활을 다른 사람이 본다면?’일 것이다. 못생겨 보이게 나온 셀카, 울분에 차서 쓴 일기, 몰래 다운 받은 파일 등-물론 훨씬 더 중요한 내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을 누군가 본다는 사실이 자못 꺼려지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사생활을 포함한 모든 중요한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언제든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 있다. 개인정보를 포함한 사생활이 유포될 수 있다는 걱정은 여기서 비롯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누군가 내 정보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 어떨까? 내 노트북에 저장해 놓은 영상을 보고, 휴대폰으로 누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지 확인하며, 태블릿 컴퓨터의 사진기로 내 얼굴을 보고 있다면? 그리고 이 모든 것이 SF 영화가 아닌, 실제 상황이라면? 2013년, 미국의 CIA와 NSA 등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에 소속되어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로 일하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정부가 전 세계인의 인터넷 사용을 감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대상은 ‘전 세계인’, 시간은 ‘실시간’, 방법은 ‘무차별’이었다. 누군가 내 휴대폰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상황이 이미 실현되었던 셈이다. 이 책은 저자인 스노든은 폭로 이후 미국 정부에 의해 간첩 혐의로 기소되어 아직까지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스노든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왜 내부 고발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며, 우리 삶이 개인의 동의 없이 영구적으로 남아 수집되고 감시당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날카롭게 경고한다. 《스노든 파일》은 전 세계인을 위해 미국 정보기관의 엄청난 위법 행위를 폭로한 스노든의 올곧은 일대기일 뿐 아니라, 인터넷의 탄생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위태로운 디지털 생태계가 형성되기까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사회 보고서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인터넷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꾼 인물의 일대기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의 만남 책의 첫머리에서 저자인 스노든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첫 해킹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섯 살 생일날, 일찍 잠들기 싫어서 집 안에 있는 모든 시계를 몇 시간 뒤로 돌려놓았단다. 9시면 자야 한다고 정해 놓은 부모님의 규칙을 보기 좋게 깨트렸다고나 할까? 여섯 살 어린 시절에서 시작한 스노든의 이야기는 가정용 컴퓨터의 등장과 인터넷의 발달, 나아가 십 대였던 2001년에 겪은 9·11 테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 사이 사이 요즘 청소년들도 공감할 수 있는 어록들이 펼쳐진다. ‘모든 십 대는 해커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모의 감시망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언제나 지는 쪽이 자신이라는 점을 참을 수 없는 것이다.’ ‘내 인생에 가장 큰 깨달음을 준 스승은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였다. 뒤로 갈 수 없고 오직 앞으로만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인생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 주었다.’ IT 분야 최고 전문가답게 청소년 시절을 코딩과 해킹, 온라인 세상에 빗대어 풀어내는 생생한 십 대 시절에 대한 묘사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공감까지 이끌어 낸다. 저자인 스노든이 성인 판본을 청소년을 위해 새롭게 구성하면서 글쓰기 수업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단지 홍보 문구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십 대 시절 이야기 이후, 스노든은 미국 정보기관인 CIA와 NSA등에서 일하게 된 동기와 과정, 그리고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과정을 본격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발각을 두려워하면서도 어떻게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에서 기밀 데이터를 복사하고, 저장하고, 해외로 운반해 폭로했는지 상세하게 공유하는데, 짧은 장들로 구성된 청소년 판본은 마치 스릴러물 같은 긴장감을 최대한 살려 독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게다가 자칫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IT 용어들을 이해하기 쉬운 예로 술술 읽을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하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다. 이 책은 ‘세기의 폭로’라 불릴 만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면서 동시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스노든이 공익, 그러니까 세계 시민을 위해 폭로한 ‘디지털 감시’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만든다. 스노든의 폭로 이후 유럽 연합(EU)은 모든 시민의 디지털 사생활을 보호하는 법령을 신속하게 통과시켰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아직까지 법 제정에 소극적이다. 우리나라 독자들이 스노든의 이야기에 한 번쯤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이다. 정보기관의 직원으로서 내가 깨달은 건 여태껏 내 조국이 아니라 정부를 보호해 왔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제야 철저히 이용당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나서지 않으면 상황이 점점 악화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마침내 저항하기로 결심했는데, 너무 늦어서 소용이 없다면 그만한 비극이 또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우리 다음 세대는 감시가 일상적으로 그리고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을 듣는 귀와 모든 것을 보는 눈,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영원한 기록 속에서. -본문 127쪽〈메타 정보에 숨겨진 진실〉에서 우리 생활 속에 만연한 디지털 정보의 수집·감시를 고발하다 저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최첨단 기술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던 IT 기술자였다. 그러니 누구보다 기술이 자유를 억압하는 세상이 올 거라는 사실을 빨리 예측할 수 있었다. 아니, 그런데 스노든 깨달았을 때조차 이미 늦은 상태였다! 사실 관련 기술자가 아니고서는 노트북이나 휴대폰, 나아가 디지털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돌아가는지 잘 알 수 없다. 따라서 누군가 내 디지털 정보를 훔쳐가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그게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는 명확하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감시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며, ‘매우 중대한’ 사건이고, 노력하면 ‘막을 수 있다’고. 예를 들어, 누군가 불법으로 우리 정보를 빼 갔다고 하면 가장 먼저 문자나 사진이 떠오르며 불안해진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정보기관이 필요로 하는 건 개인정보가 아니라 메타 정보이다. 즉, 우리가 통화하는 상대, 시각, 장소, 횟수 등 ‘정보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하는 것이다. 메타 정보가 쌓이면 그저 컴퓨터 앞에서 버튼 하나로 우리 동선까지 그릴 수 있다. 동선을 벗어나면 감시자에겐 경고가 간다. 심지어 이 모든 과정이 합법이라 누구에게 따질 수도 없다! 현재 법령으로는 통화를 한 사람은 우리지만, 정작 통화 기록에 대한 소유권은 이를 수집한 통신업체에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의 동의 없이 통화 기록을 영원히 보관할 수도 있다. 이 책은‘나는 숨길 사생활이 없는데, 감시 좀 당하면 어때?’ 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을 위해서도 따끔한 충고의 말을 전한다. ‘나는 숨길 것이 없으니 사생활 보호에 관심이 없다는 말은, 할 말이 없으니 표현의 자유에도 관심이 없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이 책을 읽은 청소년 독자들은 법률과 인식의 발전이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디지털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건전하고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자유 안에는 사생활도 포함된다. 나는 숨길 것이 없으니 사생활도 필요 없다는 말은 누군가 무엇을 숨겨서도, 숨길 수 있어서도 안 된다는 말과 같다. 실업 이력, 재정 상황, 건강 기록 등 그 무엇도 숨기면 안 된다는 뜻이다. 이는 독서를 좋아하지 않으니 언론 출판의 자유가 있거나 말거나 상관없다는 말과 마찬가지다, 나와 내 이웃에게 이런저런 자유가 오늘 당장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해서 내일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본문 138쪽〈내가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도움〉에서 바로 지금, 기술이 자유를 억압하는 세상에 함께 맞설 시기 2013년 특정 권력 기관이 우리의 디지털 사생활을 모조리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노든이 폭로한 후 세상은 조금씩 변해 왔다. 스노든의 폭로를 취재한 〈가디언〉 기자 글렌 그린왈드는 해당 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았고, 스노든과 함께하는 과정을 오롯이 담아 낸 로라 포이트러스의 다큐멘터리 〈시티즌포〉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6년, 인터넷 상에서 처음으로 암호화가 된 정보량이 암호화 되지 않은 정보량을 넘어섰다. 2018년, 유럽에서 ‘잊힐 권리’를 포함한 개인정보보호법이 정식 발효되었다. 2013년 이후 디지털 세상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고, 시민들도 스스로의 권리를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언론 자유 재단을 이끌며 디지털 감시에 맞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제공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는 스노든은 지금이야말로 디지털 사생활 감시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쏟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에 발맞춰, 스노든은 이 책의 말미에 청소년을 위해 디지털 방어법의 기본 개념을 알려주고 있다. 휴대폰을 찍은 사진에 숨겨진 식별 태그를 제거하거나, 이메일을 암호화하는 등의 매우 간략한(?) 정보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언제나 최첨단을 달리는 청소년들이야 말로 인터넷 속도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가는 건 젊은 세대가 감당해야 할 몫이기에 당부하는 것이다. 동시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디지털 세상에 뛰어들어야 할지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조언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디지털 사생활은 ‘연대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나 혼자가 아니라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진정한 디지털 세대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단다. “이걸 다른 사람과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유해도 될까요?” 여기까지 읽었다면 학창 시절의 나보다 훨씬 뛰어난 독자임이 틀림없다. 그렇지만 여전히 궁금증이 남을 수는 있다. 나와 내 가족의 디지털 사생활을 지킬 수 있는 좀 더 실용적인 정보는 없을까? 그런데 실용적인 정보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디지털 세상은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이다.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키려면 인터넷의 속도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이건 어느 시대나 젊은 세대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청소년들이야말로 언제나 최첨단을 살고 있으니까. -본문 239쪽〈다른 사람과 공유해도 될까?〉에서
만델라 리더십
북스타(Bookstar) / 유한준 지음 /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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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유한준 지음
청소년 멘토 시리즈. 넬슨 만델라는 백인들의 흑인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민운동에 앞장서다가 감옥에서 청춘을 보내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평등선거 시행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의 기록도 세웠다. 이 책을 통해 만델라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시 보고 배우면서, 세계 평화 증진과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넬슨 만델라의 생애, 주요 경력 Ⅰ 아름다운 도전 촌뜨기 소년의 꿈 흑인들의 모델은 백인 다시 찾은 고향 고학으로 변호사가 되다 Ⅱ 불타는 신념 가혹한 인종차별 보어 전쟁의 비극 괴물 같은 금지령 시민 불복종 저항운동 Ⅲ 불행과 시련 체포된 만델라 ‘계획 M’을 수행하라 치열한 법정 싸움 이상한 나라의 재판 Ⅳ 하늘의 뜻 종신형에서 석방 노벨평화상의 영광 통쾌한 승리 민족 화해의 큰 별 Ⅴ 협상의 리더십 검은 대륙에 찬란한 빛 어린이를 사랑한 대통령 런던을 울려준 46664 콘서트 파란만장한 95세 생애 부록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 넬슨 만델라는 백인들의 흑인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민운동에 앞장서다가 감옥에서 청춘을 보내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평등선거 시행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의 기록도 세웠다. 고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만델라는 젊은 시절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 지도자로서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운동을 이끌었다. 이 운동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정권에서 자행하던 흑인 인종차별에 맞선 시민들의 투쟁이었다. 이 운동을 이끌었다 하여 반역죄로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만델라는 27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면서도 남아프리카 흑인들의 우상이자 태양으로 존경을 받았다. 감옥에서 풀려난 뒤 1994년 4월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곧바로 진실과 화해위원회TRC를 결성하여 흑인들을 차별하고 압박했던 백인 정부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들과 화해를 이루기 위하여 과거 역사를 청산하는 일을 착수하였다.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절,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 투쟁을 이끌었던 흑인 지도자들을 화형에 처하고 총살시키는 등 잔악한 방법으로 탄압한 국가 폭력 가해자를 가려내었다. 그런 사람들 가운데 진심으로 죄를 고백하고 뉘우친 인사들에게 관용을 베풀고 사면하였다. 부당한 인종차별에 항거하여 흑인들도 백인들과 동등한 인권을 가지고 자유와 평화를 누리도록 길을 열어준 만델라는 이 운동으로 노벨평화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하였다. 만델라가 서거하자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러시아 등 세계 100여 나라의 정상들이 애도를 표하였고, 그의 국장(國葬) 장례식에도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그의 위대한 업적을 추모하였다. 만델라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시 보고 배우면서, 세계 평화 증진과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가기를 바란다.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북앤북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dskimp2000 (엮은이), 박수남 (옮긴이)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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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
청소년 문학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dskimp2000 (엮은이), 박수남 (옮긴이)
영문학과 연극계와 세계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영국 문화의 자존심이며 세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인종과 언어를 초월하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우수에 잠긴 인간 고뇌의 즐거운 면과 악의적인 면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 인간 고뇌의 문제와 인간 사회의 즐거운 면과 악의적인 면을 심도 있게 다룬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 4대 비극의 탁월한 표현력과 상상력은 전 세계에 퍼져 있어 오랜 세월이 지나도 식을 줄 모르고 더 늘어만 간다. 삶의 영역을 탐구하고 인간의 심리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비극과 희극의 요소들을 절묘하게 묘사한 〈햄릿〉의 유명한 독백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처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언어와 묘사, 그리고 그의 생각과 아름다움은 흥분과 황홀감에 떨리는 붓과 같으며 어디에서나 만나고 그와 친밀하다.머리글 셰익스피어에 대하여 햄릿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오셀로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리어왕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맥베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해설 연보노벨연구소 세계문학 100선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선 서울대학교 동서고전 200선 연세대학교 필독도서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영어교육과 영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배우를 꿈꾸며 연기와 연출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필독서! 만인의 마음을 지닌 위대한 시인이며 철학자인 셰익스피어의 시공을 초월한 불멸의 고전! 인도는 언젠가 잃게 되겠지만 셰익스피어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토머스 칼라일 영문학과 연극계와 세계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영국 문화의 자존심이며 세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인종과 언어를 초월하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우수에 잠긴 인간 고뇌의 즐거운 면과 악의적인 면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 인간 고뇌의 문제와 인간 사회의 즐거운 면과 악의적인 면을 심도 있게 다룬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 4대 비극의 탁월한 표현력과 상상력은 전 세계에 퍼져 있어 오랜 세월이 지나도 식을 줄 모르고 더 늘어만 간다. 삶의 영역을 탐구하고 인간의 심리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비극과 희극의 요소들을 절묘하게 묘사한 〈햄릿〉의 유명한 독백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처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언어와 묘사, 그리고 그의 생각과 아름다움은 흥분과 황홀감에 떨리는 붓과 같으며 어디에서나 만나고 그와 친밀하다.|머리글|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어리석다는 것을 안다.영국이 낳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전 세계 작가와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영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이다. 인생과 우주를 통찰하고 기교와 표현이 뛰어난 걸작들을 남긴 세계 문학사상 최고의 극작가인 그의 작품들은 영어로 창작된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찬사를 받는다. 영국인들의 최고 자부심이며 한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위한 만인(萬人)의 마음을 지닌 위대한 시인일 뿐만 아니라 철학자인 그의 작품에는 시공을 초월한 모든 삶의 영역을 탐구하게 하는 요소가 들어 있다. 영문학과 연극계와 세계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인간 본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셰익스피어 불멸의 작품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 4대 비극은 인간의 심리 속에 숨어있는 탐욕과 음모와 좌절 등 다양한 비극과 희극의 요소들을 절묘하게 묘사했다. 그의 작품들은 인종과 언어를 초월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영어를 누구보다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으로 꼽힌다. 〈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에 나오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라는 햄릿의 유명한 독백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의 언어와 방법으로 흥분과 황홀감에 떨리게 한다. 찬란한 인류의 유산이며 인간 내면을 통찰한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는 셰익스피어의 명성과 영향력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사백 년 이 지난 지금도 왜 그렇게 존경받는지를 가름하게 한다.영국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은 ‘셰익스피어는 모르는 사이에 알게 된다. 그것은 영국 헌법 일부분이며 그의 생각과 아름다움은 전 세계에 퍼져 있어 어디서나 만지고 본능적으로 그와 친밀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칼라일은 ‘인도는 언젠가는 잃게 되겠지만 셰익스피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했으며 또한 엘리자베스 1세도 ‘국가를 모두 넘겨주는 한이 있더라도 셰익스피어 한 명만은 넘겨줄 수 없다’라고 했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공연되고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계 모든 언어로 번역된 셰익스피어의 사십여 편의 희곡들은 무수히 많은 예술 작품에 영감을 주었으며 영어교육과 영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배우를 꿈꾸며 연기나 연출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해설|〈햄릿(Hamlet)〉은 1599년에서 1601년 사이에 쓰인 4대 비극 중 가장 먼저 쓴 셰익스피어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햄릿〉은 셰익스피어가 인생과 우주를 통찰하고 기교와 표현이 성숙했던 시기의 작품으로 최초의 출판은 1603년에 관객의 속기로 만든 표절판이다. 그리고 이 극의 최초 상연도 이 무렵이었다. 〈햄릿〉은 13세기 초 덴마크 왕실을 배경으로 부왕을 독살한 숙부에게 왕위와 어머니를 빼앗긴 왕자 햄릿이 부왕 망령의 명령으로 복수하는 줄거리로 영국에서는 〈원(原) 햄릿〉으로 각색된 바도 있다. 이것은 〈스페인 비극〉의 작가 토머스 키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아 있지 않다. 셰익스피어는 이것을 참고로 〈햄릿〉 극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햄릿〉은 하나의 복수비극으로 주인공인 왕자의 인간상을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결단, 신념과 회의 등 등의 틈바구니에서 삶을 초극해 보려는 한 인물의 모습이 영원한 수수께끼처럼 제시되고 있다.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국가의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우유부단한 성격의 그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 또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독백은 햄릿의 그러한 성격을 잘 드러낸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면을 지닌 작품으로 꼽히는 이 극은 주인공의 성격을 해석하는 문제에 있어서 많은 문제와 논쟁거리를 가져오게 한 작품이다. 〈오셀로(Othello)〉에 관한 최초의 상연 기록은 1604년 11월 1일 에 의해 상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제작 연대도 1604년으로 추정된다. 오셀로의 원제목은 〈베니스의 무어인 오셀로의 비극〉이다. 모두 5막으로 구성된 작품 최초의 인쇄판은 셰익스피어 사후 1623년에 출판되었다. 흑인의 직업 군인인 오셀로는 베니스 공국에 고용된 장군이다. 오셀로는 성격이 단순하고 낭만적 이상주의자다. 여주인공 데스데모나는 순진하고 아름답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아버지를 버릴 만큼 결단성이 강한 여성이었다. 이 극은 오셀로의 아내에 대한 애정이 악역 이아고의 간계로 무참히 허물어지는 과정을 그린 비극으로 심리적 갈등보다는 인간적 불신과 신뢰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악마 같은 이 아고의 사악성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여 오셀로를 우매하고도 취약한 인물로 만들고 파멸시킨다. 이아고의 ‘무동기(無動機)의 악’이라는 악의 추구는 인간의 악(惡)을 강렬하게 묘사했다. 이 작품은 어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가정 비극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현실적이며 비극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으로 인간 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그것이 빚어낸 결과는 충분히 셰익스피어의 천재성을 돋보이게 한다.〈리어왕(King Lear)〉은 1606년 집필되어 1608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상연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는 1606년 12월 26일 궁정에서 상연되었다. 〈리어왕〉은 모두 5막으로 구성되었으며 영국의 전설적인 리어왕에서 소재를 얻었다. 늙은 리어왕과 그의 세 딸에 대한 애정의 시험이라는 모티브를 바탕에 깔고 있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국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신하들의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다른 비극은 인간의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과 몰락을 다루고 있지만 〈리어왕〉은 매우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관점으로 골육지친에 의한 유대관계의 파괴가 우주적 질서의 붕괴로 확대되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다. 리어왕의 처절한 비극은 명석한 지혜가 필요함에도 분별력이 없으면 비극의 원인을 자초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리어왕은 모든 것을 다 빼앗기고 나서야 왕도 일개의 인간에 불과하며 한낱 벌거벗은 동물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리어왕의 비극과 함께 글로스터 백작의 비극으로 은혜를 저버린 인간들의 비참함을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성의 선과 악의 문제가 근원적 차원에서 다루어진 작품은 좀처럼 찾기 힘들며, 또한 삶이 원초적으로 비극을 내포하고 있음을 조명한 예도 드물다. 〈리어왕〉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비극의 감정이 고조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맥베스(Macbeth)〉의 집필 연대는 1606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초의 상연 연대 역시 1606년경으로 추정된다. 이 이야기는 장군인 맥베스가 덩컨 왕을 죽이고 왕관을 쓰지만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양심의 반격과 영주 들의 반란으로 무참히 죽게 된다. 이처럼 인간이 자기 분수를 넘어 지나친 욕심을 갖게 되면 이것이 파멸의 원인이 되며 피가 피를 부르고 살인의 보복은 또 다른 살인으로 끝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셰익스피어는 작중 인물에 대한 성격들을 매우 특이하게 묘사하고 있다. 맥베스는 평소 야심은 있지만 이를 실천할 능력이 없고 마음이 약하다. 왕위를 찬탈한 것이 반역죄임을 안 그는 인간적인 번민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그의 부인은 양심이라고는 전혀 없고 야망이 큰 인물이다. 부인의 계략으로 왕위를 계승하자 양심이 남아 있던 맥베스는 미래의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마녀들이 예언한 위험인물들을 처단한다. 그 후 맥베스의 아내는 죄책감에 시달려 몽유병자가 되어 생을 마감하고 맥베스 또한 권력에 이끌려 시행한 왕위찬탈과 그것이 초래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맥베스〉는 악인이면서도 인간의 양심과 영혼의 붕괴라는 명제를 다룬 인과응보의 교훈을 주는 비극이다. 악이 선을 배제하고 무질서가 질서를 파괴하는 그러한 인간 사회의 보편적인 현상의 단면을 깊이 통찰하여 우리에게 공포와 더불어 공감을 자아내게 한다.
완쏠 유형 입문 공통수학 1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메가스터디북스 수학 연구회 (지은이)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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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메가스터디북스 수학 연구회 (지은이)
- 고등수학을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학생을 위한 유형 입문 교재 - 핵심 개념과 유형별 기초 문제로 새 교육과정의 고등수학을 학습하는 교재 - 체계적인 유형별 기초, 기본 문제를 반복하여 수학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교재 - 파트1(쉬운 개념학습+기초, 기본문제) + 파트2 (1+1 학교 시험 문제로 실전 연습) 구성의 교재 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덧셈, 뺄셈, 곱셈 02. 곱셈 공식 03. 곱셈 공식의 변형 04. 다항식의 나눗셈 05.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06. 인수분해 07. 복잡한 식의 인수분해 08. 인수정리를 이용한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9. 복소수 10. i의 거듭제곱, 음수의 제곱근 11. 이차방정식의 근과 판별식 12.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13.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의 관계 14.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 15. 삼차방정식과 사차방정식 16. 삼차방정식의 근의 성질 17. 연립이차방정식 18. 연립일차부등식 19. 이차부등식 20. 이차부등식과 연립이차부등식 Ⅲ. 경우의 수 21. 경우의 수 22. 순열 23. 조합 24. 조합의 여러 가지 활용 Ⅳ. 행렬 25. 행렬의 덧셈, 뺄셈과 실수배 26. 행렬의 곱셈- 수학이 쉬워지는 완벽한 솔루션, 완쏠 유형 입문 고등수학은 다음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1. 고등수학의 바탕이 되는 필수 개념 선별 & 수록 2.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필수 유형 선별 3. 단순 반복 NO! 유형별로 구성한 기초, 기본 문제 수록 4. 1+1 실전 문제로 기초와 실전 문제를 한번에 학습 가능 5.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 친절한 해설 - 완쏠 유형 입문 고등수학은 수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유형과 그에 따른 기초, 기본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배열했습니다. - 완쏠 유형 입문 고등수학은 다음과 같은 학생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1. 핵심 개념과 유형별 기초 문제로 고등수학을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학생 2. 체계적인 유형별 기초, 기본 문제를 반복하여 수학 기본기를 다지고 싶은 학생 3. 핵심 유형에 해당하는 쌍둥이 연습 문제로 내신 대비를 시작하려는 학생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작은숲 / 공주여중 청소년 마을지기 동아리 (지은이), 최은숙 (엮은이)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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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
청소년 인문,사회
공주여중 청소년 마을지기 동아리 (지은이), 최은숙 (엮은이)
“고향이란 고인 물처럼 지루하게 갇혀 있는, 오래된 건물처럼 삐걱대며 낡아가는 삶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정서를 가진 선생님과 중학생들이 '고향'의 골목, 골목을 산책하며 공부한 발자취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10대들의 우리 동네 아카이브'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중학생들이 자기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고향의 모습을 알기 위해 노력한 첫걸음이라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삶의 터전에 대한 인식을 고쳐 갖게 된 선생님의 성장이 동반된 시간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머리말 10대들의 우리 동네 아카이브,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최은숙 1부 우리 동네 지막골 이야기 이시민 1학년 우리 학교, 공주여자중학교 박서진, 박정민 3학년 공주향교 박정민 3학년 나의 교동 이야기 이시민 1학년 향교를 품은 마을, 교동 성현주 1학년 응답하라, 공주여자중학교 김지현 3학년 장길수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양서린 3학년 의당면 청룡리 벽돌집 아이 김민지 2학년 사진에 처음 담아 보는 우리 동네 박연진 3학년 우리 동네, 이인면 구례실 이혜빈 3학년 소학동의 효자 향덕 김현진 3학년 2부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영길 문승미 3학년 큰샘골 예술가의 정원 이유진 1학년 고가네 칼국수 김민정 3학년 중동성당과 골목 이시민 1학년 할머니의 평생 직장, 공주 다래원과 두부마을 윤채은, 장인원 3학년 공주제일교회 양서윤 3학년 황새 PICK! 힐링 공주 황새바위 이가빈 3학년 산책반 활동에서 만난 황새바위 김태연 3학년 메타세쿼이아 길 민수아 3학년 나만 알고픈 공주의 예쁜 길 박은지 3학년 대안 카페 ‘잇다’ 오래은 3학년 공주, 사진 찍기 좋은 곳 임나영 3학년 3부 엄마 아빠의 ‘나 때는’ 우리 고모 이명심의 학창시절 이서윤 3학년 아빠의 어린 시절을 만났습니다 남궁예 1학년 디스코바지, 월남치마의 시대 유지오 3학년 내 교복을 입은 엄마 이하나 3학년 깻잎머리 청재킷, 부모님의 어린 시절 김해린 3학년 우리 할머니 강민주 1학년 삼대째 공주 이혜인 3학년 내 나이의 엄마 신유진 3학년 엄마랑 할머니가 들려준 옛 공주 이야기 송지원 3학년 4부 어제의 오늘, 오늘의 어제 나의 작은 비밀기지, 제민천 강혜영 3학년 제민천의 과거 임수빈 3학년 제민천의 선물 신유진 3학년 초등학교 시절의 놀이터 제민천 남이솔 3학년 제민천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오태경 3학년 도시락 먹기 가장 좋은 제민천 박초빈 3학년 어릴 적 나의 놀이터, 제민천 생태습지 이하린 3학년 나의 오랜 친구, 공산성 소유빈 3학년 공산성을 만남 양혜진 3학년 백제의 두 번째 방패, 공산성 이정민 3학년 공주의 꽃, 공산성 양서린 3학년 공산성 뒤집어 보기 이소현, 오태림 1학년 무령왕릉에서 만날 수 있는 것 임서현 3학년 무령왕릉,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배수인 3학년 발굴의 실수 원혜주 3학년 송장배미와 무령왕릉 장승희,임재연 3학년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과거와 현재의 소박한 일상, 우리 동네 공주 이야기 백제 왕도, 천년 관아, 330년간 충청 수부 도시였던 공주 이야기! 잘 기억하여 보존하고 새롭게 창조하여 문화도시 공주의 격을 높였다 - 최창석(공주문화원장) 청소년이 바라본 우리 삶의 터전, 공주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도 공주를 새롭게 바라보고 자세히 알게 해준다 - 김정섭(공주시장) 지역과 청년의 상생을 추구하는 프로젝트! 고향을 지키고 가꾸는 젊은이들이 아름답다 - 정재근(공주여중 교장) 많은 경우, 어린 시절의 '고향'은 일단 떠나고 싶은 장소가 아닐까? 모든 길은 서울을 향해 뻗어 있고, 좀 더 큰 도시에 정착하는 것이 성공의 지표이던 시절이 있었다. “고향이란 고인 물처럼 지루하게 갇혀 있는, 오래된 건물처럼 삐걱대며 낡아가는 삶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정서를 가진 선생님과 중학생들이 '고향'의 골목, 골목을 산책하며 공부한 발자취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10대들의 우리 동네 아카이브'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중학생들이 자기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고향의 모습을 알기 위해 노력한 첫걸음이라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삶의 터전에 대한 인식을 고쳐 갖게 된 선생님의 성장이 동반된 시간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 "처음 부딪힌 온라인 수업의 다양한 상황을 헤쳐 나가느라 교사들도 여력이 없었습니다. ‘10대 청소년의 공주 아카이브’라는 야무진 목표가 얼마나 허술한 모습으로 표현될지 알고도 남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청소년의 눈으로 본 공주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겠다는 계획을 접지 못한 것은 동아리 학생들이 써오는 글 때문이었습니다" 생소한 과제 앞에 선 학생들의 막막함이 읽혀졌던 글들은 인터넷 자료를 검색하고, 할머니 댁을 찾아가고, 공산성을 오르내리고, 일상에 바쁜 부모님께 인터뷰를 청하면서 한 권의 책으로 묶이기에 손색이 없는 글들로 다시 태어났다. 이러한 학생들의 노력과 끈기는 거꾸로 선생님을 격려하며 '10대 청소년들의 공주 아카이브'를 만들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기성세대와는 달리 엉뚱하고 가볍지만 대상을 해석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우리 동네'에는 학생들이 사는 마을 이야기를, 2부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에는 나만 알고픈 길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장소 이야기를, 3부 '엄마 아빠의 나 때는'에는 부모님이 회상하는 공주의 옛 모습을, 4부 '어제의 오늘, 오늘의 어제'에는 공주가 자랑하는 문화유산인 제민천, 그리고 공산성, 무령왕릉 같은 사적지, 송장배미 탐방기를 실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과 청년의 상생을 표방한 각종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우리 동네'의 과거와 현재의 소박한 일상을 청소년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 책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교육 현장에도 의미 있는 시도로써 읽혀지길 기대한다.
수근수근 싸이뉴스
행복에너지 / 곽수근 지음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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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곽수근 지음
2018년 도입되는 문.이과 통합교육과정(통합사회, 통합과학)을 고려하여, 다양한 뉴스로 과학 현상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본문은 중학교 3학년 모든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것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또한 최대의 재미,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가상의 싸이 박사와 저자 본인인 곽 기자의 대화가 꾸려져 있다. 그들은 시공을 넘나들며 여행을 하고 그들과 함께 생생한 그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도 같이 주위를 둘러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사회 현상에서 추출한 과학 현상을 말하기 위해 실제 사건 사고를 전하는 신문 기사도 제시되어 있어 2018년 도입되는 문.이과 통합교육과정(통합사회, 통합과학)에 대한 남다른 해법도 제시하고 있다. 즉 곽수근 저자는 국내외에서 일어난 다양한 뉴스로 과학 현상을 들여다보면서 과학이 결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 자신의 피부로 와 닿는 경험으로서의 과학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문을 여는 글-07 중학교 1학년 과학 교과서 1단원: 과학이란-14 2단원: 지구계와 지권의 변화-25 3단원: 힘과 운동-39 4단원: 광합성-50 5단원: 열과 우리 생활-63 6단원: 분자 운동과 상태 변화-77 7단원: 수권의 구성과 순환-93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서 1단원: 물질의 구성-108 2단원: 빛과 파동-119 3단원: 대기권과 우리 생활-132 4단원: 소화 순환 호흡 배설-145 5단원: 물질의 특성-156 6단원: 일과 에너지 전환-171 7단원: 자극과 반응-183 중학교 3학년 과학 교과서 1단원: 전기와 자기-196 2단원: 화학 반응에서의 규칙성-210 3단원: 태양계-222 4단원: 생식과 발생-234 5단원: 여러 가지 화학반응-245 6단원: 유전과 진화-256 7단원: 외권과 우주개발-271 8단원: 과학과 인류 문명-283 출간후기-294‘중학교 전 과정’을 아우르는, 놀라운 ‘과학’ 이야기를 만나다! 2018년 도입되는 문·이과 통합교육과정(통합사회, 통합과학)을 고려하여, 다양한 뉴스로 과학 현상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된 단 한 권의 책! 뛰어난 영재를 키우는 힘을 말할 때 그리고 다른 아이들보다 효율적이고도 즐겁게 공부하는 비법을 말할 때 우리는 ‘선행학습’을 말한다. 그만큼 우리는 선행학습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공부의 즐거움을 주기보다 공부의 압박을 아이에게 주고 있진 않은가? 혹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 무모한 계획으로 정작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진 않은가? 이렇듯 적정한 눈높이를 조절하지 못한 선행학습에 대한 몰이해는 부모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스트레스로 나아가 고통 속으로 내몰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알아야 한다.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의 흥미와, 그것을 발휘시킬 수 있는 공부의 매력을! 또한 웃음과 놀이 속에서 깨닫는 진짜 공부의 미학을! 『수근수근 싸이뉴스』의 곽수근 저자는 현직 조선일보 기자로 사회부, 기획취재부, 사회정책부, 중국 광저우 GCP 특파원 등을 거쳐 현재 국제부 기자로 있는, 그야말로 사회 다방면의 현상을 몸소 접한 인물이다. 그는 『수근수근 싸이뉴스』의 ‘문을 여는 글’에서 말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저는 과학과 멀어졌습니다. 과학을 가장한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었기 때문이죠. 중·고교 땐 과학을 암기과목으로 여겼습니다. 결국 저는 과학을 친구로 사귀지 못하고 어른이 됐습니다.” 그렇다. 비단 저자의 경험뿐 아니라 자신에게 걸맞는 선행서가 있었다면, 과학이 재밌는 놀이가 되어주었다면 자신에게 과학은 친구가 되어주지 않았을까? 이 책의 존재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학은 잘 알고 보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고 딱딱한 교사의 가르침도 아닌 것이다. 본모습의 과학은 신비하고 유쾌하며 때론 놀랍다! 『수근수근 싸이뉴스』의 구성은 중학교 1학년 과학 교과서,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서, 중학교 3학년 과학 교과서로 총 3부에 걸쳐 이루어져 있다. 단순하지만 명쾌한 구성이다. 왜냐하면 이 책 한 권에 중학교 3년 과학이 고스란히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즉 저자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과정에서 과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 그것의 해결책을 이 단 한 권의 책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은 늘 중요하지만 막 소사회를 경험하고 본격적인 공부의 길로 들어서는 중학교 초입이 아이들에게는 아주 결정적인 시기일 것이다. 그때 이 책은 과학 공부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며 어쩌면 세상을 담고 있는 선물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수근수근 싸이뉴스』의 목차에는 중학교 3학년 모든 단원이 구성되어 있으며 그것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또한 최대의 재미,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가상의 싸이 박사와 저자 본인인 곽 기자의 대화가 꾸려져 있다. 그들은 시공을 넘나들며 여행을 하고 그들과 함께 생생한 그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도 같이 주위를 둘러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사회 현상에서 추출한 과학 현상을 말하기 위해 실제 사건 사고를 전하는 신문 기사도 제시되어 있어 2018년 도입되는 문·이과 통합교육과정(통합사회, 통합과학)에 대한 남다른 해법도 제시하고 있다. 즉 곽수근 저자는 국내외에서 일어난 다양한 뉴스로 과학 현상을 들여다보면서 과학이 결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 자신의 피부로 와 닿는 경험으로서의 과학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교육이란 언제나 뜨거운 화두이다.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도 우리의 교육열을 극찬했듯이 대한민국은 논란의 여지없이 교육의 땅인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그것을 아이들에게 즐겁게 제시할 의무가 우리에겐 있다. 즐기는 자를 이길 수는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과학을 즐기는 아이가 곧 우리의 아이다. 아이들에게 과학을 짐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친구로 여기는 마음의 길을 제시해 보자. 『수근수근 싸이뉴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과학에 쉽게 다가가고 나아가 과학에의 나래를 펼치고 싶은 호기심을 느낀다면 이미 과학 선행학습은 아이 자신의 것이다. <문을 여는 글>“가족과는 대화 안 하면서 혼자서 대화 참 많이 하네요.”주말, 집에서 원고를 쓰는데 등 뒤에서 아내가 한마디 합니다. 노트북 화면에 온통 곽 기자와 싸이 박사의 대화가 오가는 걸 보더니 섭섭했던 모양입니다. 평일엔 밤늦게 퇴근해 얼굴만 잠깐 내미는 하숙생 같은 남편이, 주말엔 또 책을 쓴다고 방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화가 날 법합니다. 초등학생 아들은 수시로 아빠 노트북 화면을 살펴보며 묻습니다. “아빠, 등장인물이 도대체 몇 명이에요? 모호로비치치, 로버트 후크, 멜빈 캘빈…. 이제 누구 나올 차례지?”아들을 바라보면서 생각의 시계를 30년 전으로 돌려봅니다. 초등학생 때 저희 반은 60명이었습니다. 그중 절반 이상은 ‘과학자’를 장래 희망으로 꼽았습니다. 저 역시 그중 한 명이었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저는 과학과 멀어졌습니다. 과학을 가장한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었기 때문이죠. 중·고교 땐 과학을 암기과목으로 여겼습니다. 결국 저는 과학을 친구로 사귀지 못하고 어른이 됐습니다. 이 책은 저처럼 과학과 멀어진 분들을 위한 초청장입니다. ‘과학科學’하면 ‘배워야 할 과목科目’을 떠올릴까 싶어서 ‘싸이언스science’로 대신한 것도 보다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어서입니다. 초등학생, 중학생은 물론이고 부모님, 조부모님도 ‘싸이언스 뉴스’의 세계로 초청합니다. 자녀와 함께하는 싸이뉴스 여행도 환영합니다.‘수근수근 싸이뉴스’는 여러분이 국내외 뉴스로 과학 현상을 들여다보고 과학자들을 만나는 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곽 기자, 싸이 박사와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하면서 최근에 일어난 세계의 다양한 이슈와 오늘의 과학, 그리고 미래의 변화를 만나게 됩니다. 과학문명을 이끈 과거와 현재의 위대한 과학자들도 여러분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5년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앞으로 문과, 이과 구분이 없는 통합교육과정의 적용을 받습니다. 문과와 이과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 이 책이 초·중학생의 통합적 사고력에 보탬이 되길 기대합니다. 학생들이 과학과 신문을 친구로 사귀길 바라는 마음에서 각 본문의 첫머리에 신문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제가 몸담은 조선일보사 선배, 동료, 후배 언론인과 회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오랫동안 기다리고 격려해준 가족과 방일영 문화재단, 행복에너지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온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2015년 9월, 두근두근 수근수근 곽수근 올림
한용운 : 그러나 님은 침묵하지 않았네
서연비람 / 이채형 (지은이)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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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비람
청소년 역사,인물
이채형 (지은이)
시인 동주 2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안소영 (지은이) / 2019.03.01
20,000
미디어창비
청소년 문학
안소영 (지은이)
「별 헤는 밤」, 「자화상」, 「서시」 등 국어 교과서에 가장 많은 작품이 등장하는 시인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소설의 형식으로 담았다. 특유의 서정적이고 성찰적인 문체로 선하고 열정적인 조선 청년들을 이야기해 온 작가 안소영이 이번에는 근현대로 넘어와서 청년 윤동주 이야기를 친근하게 들려준다. 오늘날과 더욱 가까운 시대와 인물을 다루고 있어 청소년들이 감정 이입하기에도 훨씬 용이해졌다. 청춘의 고뇌와 싱그러움, 우정의 가치, 인간의 선한 의지에 대한 믿음 등 안소영의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이자,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에게도 큰 환호를 받았던 주제 의식은 이번 책 <시인 동주>에서도 여지없이 빛을 발하고 있다. 거기에 일제 강점기와 식민지 공간에 대한 쉽고도 꼼꼼한 설명과 묘사, 그리고 시인 윤동주에 대한 세밀한 탐구는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역사와 문학을 깊이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1938년, 경성의 봄 1부. 나의 길 새로운 길 1. 연희 전문학교 신입생 2. 첫 여름 방학 2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3. 기숙사를 나와 문안 거리로 4. 전쟁의 광기 5. 칸나와 달리아 핀 마당 6. 졸업을 앞두고 3부.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7. 육첩방은 남의 나라 8. 조롱에 갇힌 새 9. 바닷가 형무소 창밖에 있거든 두드려라 작가의 말 주요 인물 소개 참고한 책과 논문 시인 윤동주 서거 70주년 치밀한 고증과 시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청년 윤동주의 삶과 문학 이토록 염치없는 시대에 윤동주를 읽는다는 것 이 책은 시인 윤동주의 짧은 삶에 대한 비밀을 열어 주면서 그의 광범한 독서와 치열한 사색, 삶과 문학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생생하게 되살려 낸다. 좌절하지 않고 염결한 시 정신을 온몸으로 밀고 나아간 청년 윤동주의 진면목을 탁월하게 그려 냈다._안도현(시인) 우리 시대 젊은이들을 위한 윤동주의 청아한 청춘 송가를, 작가 안소영은 그의 연인인 듯이 속삭여 준다._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장, 문학평론가) 아무도 시를 쓰려 하지 않던 시대에, 묵묵히 위대한 문학을 이루어 낸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 생전에는 무명 청년으로 지내야 했으나, 유고 시집을 통해 암흑의 식민지 시절을 통과한 가장 빛나는 작가로 남은 시인 윤동주의 궤적을 찬찬히 되짚으면서, 작가 안소영은 시인의 삶과 시가 띠었던 빛깔을 섬세하게 복원해 낸다. 작가 특유의 서정적이고 성찰적인 문체로 시인 윤동주의 광범한 독서와 치밀한 사색, 벗과 문학에 대한 단단한 애정을 펼쳐 보인다. 절절한 슬픔과 좌절 속에서도 한 편의 서정시를 길어 올리던 청년 윤동주를 마음으로 만날 수 있다. 1. 시인의 안과 밖, 시인의 내면과 시대 상황에 대한 집요한 탐구 세상에 없는 시인에게 새로 숨을 불어넣기 위해 작가는 상상력을 서둘러 앞세우는 대신, 치밀한 자료 수집과 독해에 먼저 골몰했다. 방대한 자료 속에서도, 시인이 생전에 썼던 북간도 사투리나 노트에 그은 빗금 같은 사소한 사실까지 놓치지 않고 포착함으로써 시인에게 구체적인 인간미를 부여한다. 또 백석이나 프랑시스 잠, 키르케고르 같은 문학가와 사상가들이 어떻게 시인의 지성과 감성을 채웠는지도 면밀히 관찰한다. 시인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바깥세상이 돌아가는 소리도 빼곡히 담았다. 시인이 이십 대의 청춘 시절을 보낸 1930~1940년대는 일제 강점기 중에서도 가장 어두운 시기로 꼽힌다. 전쟁의 광기와 일제의 폭압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우리말 신문과 잡지가 폐간되어 말과 글은 물론, 창씨개명으로 이름조차 빼앗겼기 때문이다. 기성 문인들조차 변절해 ‘황군 위문단’이 되거나 집필 의욕을 잃고 칩거하던 절망적인 시대에 청년 윤동주의 마음속에 이는 격랑을, 작가는 섬세하게 그려 보인다. 치밀한 고증 끝에 비로소 조심스럽게 발휘되는 작가의 시적 상상력은 윤동주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동주는 결심했다. 잘못된 전쟁을 지지하고 동포들의 고달픈 삶을 외면하는 것이 문학의 길이 라면, 가지 않으리라. 감투와 명성을 탐하고 궤변으로 자신의 행동을 미화하는 자들이 문인 이라면, 되지 않으리라. 하나의 시어를 찾기 위해 수없이 버리고 취하는 연마의 과정이 저렇 게 쓰이는 것이라면, 더 이상 쓰지 않으리라.(127쪽) 2. 청년의 열정, 인간의 선한 의지에 대한 깊은 믿음 청년 윤동주의 삶을 복원해 내면서, 작가는 결코 시인의 삶이나 시를 분석하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시인의 삶은 그림처럼 그려질 뿐이며, 시는 시인의 입을 통해 흘러나올 뿐이다. 치밀한 탐구를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평범한 젊은이들의 마음속에 깃든 선한 열정이다. 어느 시대에나 낡은 체제나 통념을 거부하고 다른 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은 있어 왔다.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두려워하지 않고, 현실을 이상으로 바꾸어 내는 청춘들도 언제나 존재한다. 무명 청년 윤동주와 그 벗들의 뒤를 좇으면서, 작가는 식민지라는 가장 억압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을, 선한 의지를 놓지 않고자 고군분투했던 청년들을 보여 준다. 인간의 얼굴을 한 신은, 식민지가 되어 버린 조선 땅 어디에든 모습을 드러내었고 동주는 그 분을 알아보았다. 사람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온 신이 걸어간 마지막 십자가의 길. 2000 여 년 전 유대의 골고다 언덕에서만이 아니라, 고통받는 사람들의 눈물이 마를 줄 모르는 어 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마주 대하게 되는 길. 언젠가 그 길이 자신 앞에 놓인다 해도, 저물 어 가는 노을 따라 조용히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178쪽) 3. 윤동주와 송몽규, 그리고 그 벗들 이 책의 주인공은 윤동주 한 명이 아니다. 책에는 윤동주의 고종사촌이자 동갑내기 친구로 경성과 일본 유학 생활까지 함께했던 송몽규를 비롯해, 소학교 친구 문익환, 연희 전문 후배 정병욱 등 윤동주와 같이 일상을 공유하고 시대를 헤쳐 나갔던 청년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등장한다. 함께 우리말 수업을 듣고, 경성 거리를 산책하고, 문인들의 작품을 합평하고, 불투명한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불안하면서도 싱그러운 청춘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 낸다. 이를 통해 식민지 청년들이라고 해서 오늘날의 청춘들과 다르지 않으며, 청춘은 그 자체로 얼마나 아름다운 시기인지, 또 우정 역시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동시에 보여 준다. 서강 못 미쳐 잔다리 연못에 이르렀을 때, 동주와 병욱은 다리쉼을 하였다. 신입생 병욱의 학교생활에 대해 묻던 동주의 말이 드문드문해지더니, 끊겼다. 동주는 연못 위에 저녁 바람이 만들어 놓은 물무늬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오뚝한 콧대에 꼭 다문 입술, 저녁놀에 비낀 동 주의 옆모습이 오늘따라 서러워 보였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는 병욱이 묵묵히 앉아 있었다. 병욱만 동주 선배에게 기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동주 역시 지리산에서 온 어린 벗 병욱 에 게 기대어, 시대의 절망적인 강을 건너고 있었다.(143쪽) 4. 윤동주 이후 70년, 지금 우리는 얼마나 나아졌을까 식민지 시절은 끝났지만, 우리는 시인의 시대보다 많이 나아진 세상을 살고 있을까. 작가는 “시인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슬픔과 절망에 잠긴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며, 다른 사람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는 잔혹한 말들도 여전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여전히 시인의 시를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간의 마음속 선한 본령을 일깨우는 시인의 시를 통해, 우리는 현실을 이겨 낼 힘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작가가 시인 윤동주의 삶을 다시금 그려 내고자 했던 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무명 청년 윤동주에 바치는 헌사이자, 동시에 지난 70년간 윤동주의 시에서 힘을 얻은 이들에게 주는 위로이다. “일제 헌병들은 동(冬) 섣달에도 꽃과 같은, 얼음 아래 한 마리 잉어와 같은 조선 청년을 죽이고 제 나라를 망치었다. 일제 시대에 날뛰던 부일문사 놈들의 글이 다시 보아 침을 뱉을 것뿐이나, 무명의 윤동주가 부끄럽지 않고 슬프고 아름답기 그지없는 시를 남기지 않았나? 시와 시인은 원래 이러한 것이다.”(3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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