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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단편 4
타임기획 / 송승환 엮음, 박해창 옮김 / 1999.12.29
7,000

타임기획청소년 문학송승환 엮음, 박해창 옮김
001. 빨간 망아지 / 존 스타인벡 002. 립 밴 윙클 / 워싱턴 어빙 003. 약혼 / 펄 벅 004. 버드나무 길 / 싱클레어 루이스 005. 크리스마스 선물 / 오 헨리 006. 마법의 통 / 버너드 맬러머드 007. 에미리에게 장미를 / 윌리엄 포크너 008. 이교도 / 잭 런던 009. 다시 찾은 바빌론 / F. 스코트 피츠제랄드 010. 도둑맞은 편지 / 에드거 앨런 포 011. 켄터베리의 순례자들 / 나사시엘 호손001. 변신/프라트 카프카 002. 호반/테오도르 슈토름 003. 칠레의 지진/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004. 오이게니아/고트프리이트 켈러 005. 선로지기 틸/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006. 기병 이야기/후고 폰 호프만슈탈 007. 지빠귀/로베르트 무질 008. 행복으로의 의지/토마스 만 009. 아이리스/헤르만 헤세 010. 어두운 이야기/루이제 린저 011. 칼로 먹고 사는 사나이/하인리히 뵐001. 원유희/캐더린 맨스필드 002. 벽문/허버트 조지 웰즈 003. 환상을 쫓는 여인/토마스 하디 004. 러브데이 씨의 짧은 외출/이블린 워 005. 토요일/올더스 헉슬리 006. 어머니/서머셋 모음 007. 오지의 전초기지/조셉 콘래드 008. 천진한 아이/그레이엄 그린 009. 우량품/존 골즈워시 010. 하룻밤의 유숙/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스 011. 말장수의 딸/데이빗 허버트 로렌스 012. 뜻밖의 죽음/제임스 조이스001. 알리스 / 샤를르 루이 필립 002. 예기치 못한 일 / 앙드레 모로아 003. 롱디노 이야기 / 프로스페르 메리메 004. 벽 / 장 폴 사르트르 005. 별 / 알퐁스 도테 006. 귀환병 / 마르셀 주앙도 007. 바다의 침묵 / 베르코르 008. 동료들 / 생텍쥐베리 009. 성녀 아도라타 / 기욤 아폴리네에르 010. 두 친구 / 기 드 모파상 011. 손님 / 알베르 카뮈 012. 벽을 드나드는 사나이 / 마르셀 에이메 013. 르네 / 프랑수와 르네 드 샤토브리앙
중등 신문 읽기 1
가로책길 / 조찬영, 이지혜 (지은이) / 2025.04.28
22,000원 ⟶ 19,800원(10% off)

가로책길청소년 학습조찬영, 이지혜 (지은이)
수능에서 비문학 독해의 비중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요즘,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지식의 확장을 목표로 하였다. 신문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 서술하면서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읽기 훈련을 강화하도록 하였고, 단순한 정보 습득, 암기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글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추론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프롤로그 뉴스를 너머 미래 사회를 대응하는 힘을 기르는 시간 1부. 인문 | 생각의 힘 - 인간을 움직이는 가치의 세계 1 한옥의 특징과 현대적 가치 2 맥주, 문명의 물결을 일으킨 황금 액체 3 독서가 뇌과학에 미치는 영향 4 스니커즈 - 운동화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발끝에서 시작된 세상 정복기! 5 고전문학의 현대적 재해석 - 옛 작품들이 현대에 주는 교훈 6 새로운 균형을 찾아서 - 장 피아제와 아동 인지의 비밀 7 동서양 철학의 만남과 융합 8 파라다이스와 지옥 사이 - 도파민 중독의 역설 9 심리적 탄력성 - 실패와 스트레스를 다루는 능력 10 역사는 우리의 뿌리이자 미래를 비추는 거울 11 죽음이 가르쳐주는 삶의 진정한 가치 12 돌봄의 예술 - 사랑으로 엮는 사회의 연결고리 13 사고의 틀을 확장하는 언어 14 브리타니의 선택 - 존엄한 작별을 위한 자유의 길 15 인간과 자연의 상호의존성 - 공생의 철학 16 기억의 마법 -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이 남기는 흔적 17 자조의 힘 - 스스로 돕는 자들이 만든 근대 한국의 이야기 18 초저출산 시대, 우리 미래는 어떻게 될까? 2부. 예술 | 예술, 시대를 말하다 - 감성과 창조의 세계 1 거울 속으로 - 베르사유 궁전의 역사와 아름다움 2 BTS와 국악의 콜라보, 전통과 현대의 조화 3 스키모토 히로시 - 시간과 존재를 포착한 사진 예술의 경계 4 인체 해부학과 르네상스 화가들 - 예술과 과학의 융합 5 움직임의 마법 - 키네틱 아트로 만나는 새로운 경험 6 예술과 인공지능, AI가 그린 그림은 예술일까? 7 우륵과 가야금 - 한국 전통 음악의 심장과 영혼 8 공공미술과 사회 변화 - 그래피티 예술, 도시를 바꾸다 9 신발이 걸린 나무 - 슈즈트리의 이야기 10 세계가 주목하는 K-예술 11 아악의 선율, 이왕직 아악부의 문화유산 12 문학은 종합예술이다 13 빛나는 피라미드 - 고대 이집트의 우주와 영혼을 담은 신성함 14 유미주의 15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아십니까? 16 전통예술의 현대적 변화 - 판소리와 힙합의 조화 17 탈의 마법 - 한국 전통의 춤과 이야기 18 현대 미술이 난해한 이유 정답 및 해설반드시 알아야 할 수능 필독 비문학 독해만 뽑았다! 읽기만 해도 상위 1%, 수능 1등급이 잡힌다. 풍부하고 생생한 현장 경험을 지닌 공교육 교사와 독서·논술·신문 교육 콘텐츠 사교육 전문가의 만남, 인문·예술, 사회·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비문학 독서 논술 수능에서 비문학 독해의 비중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요즘,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지식의 확장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신문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 서술하면서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읽기 훈련을 강화하도록 하였고, 단순한 정보 습득, 암기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글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추론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서론, 본론, 결론 형식으로 구조화해 서술해봄으로써 작문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 대비 등 진로 준비에 필요한 독해, 작문, 논술 실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학습 교재로 학업 성취와 진로 준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입니다. 1% 국어 영재의 선택 “수능 · 논술 · 내신 비문학 만점왕이 되고 싶으면 이 책으로 꼭 시작하세요!” 『중등 신문 읽기』의 특징 ‘사진과 도표’를 곳곳에 삽입해 신문 기사라는 다소 딱딱한 이미지에 시각적 재미와 흥미를 더했습니다. ‘어휘 뜻풀이’를 통해 학생들이 무리 없이 신문 기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한 걸음 더 깊이 생각해보기’를 통해 주제를 심화·확장하고, 기사의 핵심을 ‘요약·정리’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객관식 문제’를 통해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서술형 문제’로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며 작문 실력을 향상하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주어진 ‘논제에 찬반 의견을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비판적, 논리적 사고를 강화하도록 하였습니다.
미래의 과학자와 수학자가 알아야 할 10가지 2
꼬마이실 / 에드워드 자카로 지음, 김소정 옮김, 잭 버그 그림 / 2010.07.28
9,800원 ⟶ 8,820원(10% off)

꼬마이실청소년 과학,수학에드워드 자카로 지음, 김소정 옮김, 잭 버그 그림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학 영재들을 가르쳐 온 에드워드 자카로가 쓴 책. 유명한 재앙 중에는 과학자와 수학자가 밀접하게 관련된 경우가 많다. 챌린저 호 폭발, 화성 탐사 실패, 캔자스시티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무대 붕괴 등은 모두 생각을 잘못한 결과이다. 이 책은 미래의 과학자들과 수학자들이 그런 재앙을 막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응용문제를 통해 수학을 세상 속에서 접하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미래의 과학자와 수학자가 알아야 하는 10가지·1권 1장. 과학과 수학은 진실을 말해 줍니다 챌린저호 참사 / 공정한 재판을 가능하게 하는 수학 / 통계를 이용해 콜레라의 확산을 막은 스노우 박사 / 알리야의 비극적인 죽음 / 수학이 밝혀낸 우주의 진실 2장. 마음도 바보가 될 수 있습니다(직관의 허점) 캔자스시티 하얏트 호텔 붕괴 / 게임 쇼에서의 곤란한 상황 / 평균 속도의 허점 / 밧줄에 매달린 우주 비행사의 비극 3장. 가장 단순하고 평범한 게 답일 때가 많습니다(오컴의 면도날) 영리한 한스 이야기 / 상온 핵융합 반응 / 원인 소동 / 미스터리 서클 4장. 실수와 실패는 인생의 일부이며 배움의 한 과정입니다 실수를 처리하는 자연의 방식 / 화성 기후 궤도 탐사선을 곤경에 빠뜨린 조그만 실수 / 사람들이 몰린 다리 / 무시무시한 비극이 될 뻔한 아폴로 13호 우주선 / 실패와 좌절을 경험해 봐야 하는 이유 / 스리마일 섬 사고 / 허블 망원경 5장. 늘 열린 마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척수성 소아마비를 고친 엘리자베스 케니 수녀 / 젬멜바이스 박사와 산욕열 / 골드버거 박사와 펠라그라 병 / 궤양에 관한 놀라운 발견 정답과 풀이 미래의 과학자와 수학자가 알아야 하는 10가지·2권 6장. 건전한 비판 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령 수술 / 발명 회사 / 획기적인 의사소통 방법 / 백신 반대 운동 / 간단한 거짓말 탐지기 검사(응용 운동 생리학) 7장. 통계에 속지 맙시다! 화살 둘레에 과녁판 그리기 / 바보가 된 의사들 / 경찰 청장 이야기 / 믿을 수 없는 자동차 광고 8장. 원인과 상관관계의 차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벤덱틴 악몽 / 교사-학부모 회의 / 버뮤다 삼각 지대 / 음악과 학업 성취도 / 원인과 상관관계를 바꾸려 한 담배 회사들 9장. 윤리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연료 탱크 폭발 사건 / 탈리도마이드와 유산율 / 비윤리적인 말더듬증 실험 / 회사를 구한 올바른 결정 / 거의 뒤집어져 엎어질 뻔한 건물 / 라듐 여인들 10장. 편견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필요 없는 무릎 수술도 있지 않을까? / 틀린 예측을 불러온 편견에 가득 찬 표본 / 편견을 제거한 발견 정답과 풀이▶ 책 내용 이 책에서는 과학과 수학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과학과 수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 주고, 계산을 잘못했거나 해석을 달리 했을 때 어떤 문제점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수학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학문이며 건축, 우주 비행, 통계 자료, 의학 분야 등에서 활용되는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미래의 과학자와 수학자가 명심해야 할 10가지는 과학과 수학은 진실을 말해 준다는 것, 마음도 바보가 될 수 있다는 것(직관의 허점), 가장 단순한 명제가 정답일 수 있다는 것(오컴의 면도날), 실수와 실패는 인생의 일부분이며 배움의 과정이라는 것, 항상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건전한 비판 정신이 필요하다는 것, 통계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원인과 상관관계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윤리적인 판단을 해야 된다는 것, 편견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비행기 추락, 엎어질 뻔한 건물, 약품에 대한 소송 등)이 사실은 과학과 수학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계산 착오 등으로 일어났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 이 책에는 용돈, 월급을 인상할 때 어떤 기준을 따라야 하는지,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 속에서 확률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고, 통계를 분석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려 주는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평균 속도를 구하는 방법, 숫자 변화량에서 규칙을 찾는 방법, 결론만 보고 성급한 오류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들을 문제를 통해 자세하게 알려 줍니다. ▶ 책의 구성 이 책에는 모두 3단계의 문제가 실려 있습니다. 1단계 : 쉬운 문제들 2단계 : 조금 어려운 문제들 아인슈타인 단계 : 어려운 문제들
힐링 포인트 어린이 행복 음악 놀자 5
일신미디어 / 일신음악연구회 엮음 / 2015.07.20
4,500원 ⟶ 4,050원(10% off)

일신미디어청소년 인문,사회일신음악연구회 엮음
기초 이론을 학습하기 위한 필수 교재로, 기초 음악 이론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종합평가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종합하여 볼 수 있도록 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론을 처음 시작하는 유아들을 위한 음악 이론 도입서로, 쉽게 따라 그리고 색칠하며 숫자와 계이름을 익힐 수 있다.아래 파 ~ 위의 도 위의 도 ~ 위의 위의 미 아래 파 ~ 위의 위의 미 아래 아래 솔 ~ 가운데 도 같은 계이름 찾기 큰보표의 계이름 1권 다시 보기 제1회 기초 다지기 제2회 기초 다지기 제3회 기초 다지기 제1회 중간 다지기 2권 다시 보기 제4회 기초 다지기 제5회 기초 다지기 제6회 기초 다지기 제2회 중간 다지기 3권 다시 보기 제7회 기초 다지기 제8회 기초 다지기 제9회 기초 다지기 제3회 중간 다지기/ 제10회 기초 다지기 제11회 기초 다지기 제12회 기초 다지기 제4회 중간 다지기 4권 다시 보기 제13회 기초 다지기 제14회 기초 다지기 제15회 기초 다지기 제5회 중간 다지기 제16회 기초 다지기 제17회 기초 다지기 제18회 기초 다지기 제6회 중간 다지기 제1회 총정리 제2회 총정리 제3회 총정리 제4회 총정리 제5회 총정리 퍼즐 정답 부록. 종합평가기초 이론을 학습하기 위한 필수 교재입니다. 기초 음악 이론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종합평가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종합하여 볼 수 있도록 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습니다. 이론을 처음 시작하는 유아들을 위한 음악 이론 도입서로, 쉽게 따라 그리고 색칠하며 숫자와 계이름을 익힐 수 있습니다. 기초 음악 이론 단계가 어려운 유아들에게 꼭 맞는 수준으로 구성하여 유아들도 쉽게 이론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구운몽
홍신문화사 / 김만중 지음, 이경애 엮음 / 2007.12.27
7,500원 ⟶ 6,750원(10% off)

홍신문화사청소년 문학김만중 지음, 이경애 엮음
김만중이 어머니의 시름을 위로하기 위해 유배지에서 지은 소설로, 영웅의 일생을 그린 영웅소설이지만 투쟁성이 약화되어 있고 남녀의 만남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성진이 이룰 수 없는 입신양명과 부귀공명을 간절히 바라다가 극에 이르렀을 때 꿈에서 깨어나, 그 모든 것이 헛됨을 깨닫는다는 이야기이다.머리말 이 책의 특징 및 구성 성진이 팔선녀와 함께 인간세상에 나다 ‘양류사’로 맺은 인연 진채봉 양소유 계섬월과 만나다 장원한 양소유, 정경패를 보다 양소유, 춘랑과 인연을 맺다 양소유, 퉁소로 난양공주 배필 되다 양소유가 심요연 백능파와 인연을 맺다 난양공주, 영양공주 양소유가 두 공주와 결혼하다 양소유, 두 부인 여섯 낭자와 함께 행복을 누리다 노승이 나타나 인생의 덧없는 꿈을 깨다 부록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 고전 읽기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전은 그 작품이 나온 시대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옛것을 들어 새것을 아는 데 고전 읽기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러도 고전이 그 가치를 잃지 않는 이유는 그 속에 어떤 해답이 들어 있기 때문이 아니다. 고전의 참된 가치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삶의 문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우리 고전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이 있다.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소설만 하더라도 거의 4백여 편에 이른다. 이 ‘일석이조, 우리고전 읽기’ 시리즈에서는 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지고 ‘영원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 그러면서도 재미라는 요소를 빼놓지 않고 갖춘 작품을 골랐다. 그리고 누구나 재미있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잘 알려진 고전에 한자를 삽입하여, 고전을 읽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게 했다. 거기에다가, 앞서 읽은 작품의 내용을 되짚어보고 여러 면으로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논술로 고전 읽기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논술 공부는 장래 대학입시, 더 나아가서는 사회 진출을 위한 입사시험을 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 착실하게 기초를 다진다면, 발등에 불이 떨어진 후에 논술 과외를 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 1) 이 시리즈는 고전 중에서도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그중에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골라 엮었다. 2) 한자는 8급부터 3급에 해당하는 1,817자 가운데(중학생용 한자 900자 포함) 각 권당 기본한자 22~24자, 단어 100여 개를 실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최소 200자 정도의 한자를 익힐 수 있게 했다. 3) 본문 중 어려운 낱말은 주를 달아 각 면 아래쪽에 풀이해 놓았다. 4) 본문 중 기본한자에 해당하는 말은 광수체(예 : 형세), 한자 단어 및 한자에 해당하는 말은 고딕체(예 : 도)로 하고, 본문과 색깔을 달리하여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했다. 5) 각 단원마다 두 면을 할애하여, 한 면에는 ‘핵심+’라 하여 작품의 구성, 내용, 저자, 시대적 배경 등 작품에 관계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고, 다른 한 면에는 본문 가운데 알아둘 필요가 있는 인명, 지명, 단어 등을 ‘알아두면 힘이 되는 상식’으로 풀이했다. ‘호락호락 한자노트’로 각 면당 기본한자를 한 자씩 다루어, 부수, 총획수, 필순, 관련 단어, 사자성어, 파자, 속담 등 그 한자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6) 책 말미 ‘부록’에서는 내용 되짚어보기, 논술로 생각 키우기, 한자능력 검정시험 예상문제 등으로 작품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함께 한자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성진이 제 거처로 돌아와 홀로 앉으니, 곧 팔선녀의 옥구슬 같은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고, 꽃같이 고운 모습이 눈에 선하였다. 그치지 않는 망상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생각하였다.‘세상에 남아로 생겨나면, 어려서 공자와 맹자의 글을 읽고 자라서는 요임금·순임금 같은 성군을 섬겨, 나아가니 삼군의 장수요 들어와서는 *백관의 으뜸. 그리하여 몸에는 비단옷을 두르고 허리에는 *자수를 늘이며, 당대의 영화를 누리고 공명의 자취를 후세에 전하는 것이 대장부의 떳떳한 일 아닌가. 슬프다! 불가에는 한 바리 밥과 한 잔의 물, 두어 권의 경문에 백팔염주뿐이니, 비록 그 도가 높다 하나 적막하기 그지없다. 수행에 힘써 마침내는 대사의 도를 이어받아 *연화좌에 앉을지라도 *삼혼구백이 한번 불꽃 속에 흩어지면 뉘라서 내가 세상에 났던 줄을 알리오.’밤이 깊어 성진이 눈을 감으니 팔선녀들이 앞에 있다. 깜짝 반가워 눈을 뜨니 그 모습 간 데 없다. 이에 이르러 성진은 크게 깨달았다.‘불가의 공부는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하는 것이 으뜸이다. 내 절에 들어온 지 십년, 일찍이 작은 허물도 없더니, 이제 망상이 이렇듯 심하매 이 어찌 앞날을 그르치는 일이 아니리.’성진은 향을 피우고 백팔염주를 헤아리며 참회하였다. - p.14 중에서
닭 타고 가면 되지
우리학교 / 조희정 엮음 /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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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조희정 엮음
청소년을 위한 옛글 시리즈. 엄격하고 진지한 오백 년 전의 선비들을 웃게 만든 당대의 개그, 소담(笑談)부터 일반 민중들의 사고방식과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담과 전설, 조선 후기 급변하는 사회 현실과 세태를 반영한 흥미진진한 야담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재미있고 옛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학의 세계에 첫 발을 들여놓은 청소년들에게 가공되지 않은 옛이야기를 통해 서사의 원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옛글은 ‘재미없고 어렵고 고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소담, 야담에 이르기까지 쉽고 재미있고 참신한 이야기들을 엄선하였다.1. 닭 타고 가면 되지 -웃음이 묻어나는 이야기 닭 타고 가면 되지 깨를 파는 놈이로구나 돼지가 먹어 치운 폭포 회초리를 들다가 국수 그릇을 들어 엎다 쥐똥을 보냈더니 2. 내다 팔려고 시아버지 살찌운 며느리 -일상을 담아낸 이야기 무수옹 이야기 거울 모르는 사람들 내다 팔려고 시아버지 살찌운 며느리 고려장 없앤 유래 상전을 골려 먹은 방학중 3. 도둑놈은 혼이 셋이래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 석남 가지로 맺은 사랑 김현과 호랑이 처녀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쓰고 도둑놈은 혼이 셋이래 소강절과 동해 용왕 구렁덩덩 신선비 사람의 조상인 밤나무 아들 율범이 석숭의 복 4. 막동, 밑바닥부터 시작하다 -지혜와 깨달음이 있는 이야기 팔뚝만 한 산삼 아내의 고생을 어이 갚을까 그 바가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저승에 다녀온 가난뱅이 막동, 밑바닥부터 시작하다천(千) 년 동안 맛있게 발효된 우리 옛이야기 그 건강한 해학과 녹슬지 않는 지혜! 우리 옛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은 오랜 시간 발효된 건강한 해학과 그 속에 은근하게 녹아 있는 삶의 지혜다. 천 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치며 옛이야기가 실어 나른 것은 비단 이야기만이 아니다. 그 속에는 당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무수한 삶의 집적이 질 좋은 효소처럼 잘 무르녹아 있다.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해야 할 청소년들이 옛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닭 타고 가면 되지 ; 재미로 읽는 옛글』은 문학의 세계에 첫 발을 들여놓은 청소년들에게 가공되지 않은 옛이야기를 통해 서사의 원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옛글은 ‘재미없고 어렵고 고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소담, 야담에 이르기까지 쉽고 재미있고 참신한 이야기들을 엄선하였다. 책을 펼치면 엄격하고 진지한 오백 년 전의 선비들을 웃게 만든 당대의 개그, 소담(笑談)부터 일반 민중들의 사고방식과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담과 전설, 조선 후기 급변하는 사회 현실과 세태를 반영한 흥미진진한 야담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재미있는 옛이야기가 지루할 틈 없이 펼쳐져 있다. 웃고 즐기는 사이 청소년들은 역사책에서 미처 담아내지 못한 옛사람들의 생활과 사고방식, 희로애락을 통해 우리 문학의 원형은 물론, 민족적 정서의 뿌리와 만나는 뜻 깊은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웅숭깊은 상상력의 보고, 옛글에게 말 걸기 옛글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은 드물다. 웅숭깊은 상상력의 보고이자 우리 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옛글의 가치와 효용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현기증을 일으킬 만큼 가파른 시대에 세상살이의 지혜와 더불어 삶의 근본에 대한 성찰을 담은 옛글은 청소년들에게 학습의 차원을 넘어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나침반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용으로 풀어 쓴 책과 어른들을 위한 고전 해설서들이 가운데에서 청소년을 위한 마땅한 옛글 책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청소년을 위한 옛글」시리즈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책으로, 고전 문학을 전공한 국어 교사들이 오랜 시간 모여 청소년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으면서도 보탬이 될 유익한 고전 산문을 공들여 엄선하고 새롭게 번역한 책이다. 옛글은 실로 방대한 보물 창고다. 그 속에는 저마다의 가치를 지닌 채 꺼내주기를 기다리는 보물들이 가득하지만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산문을 고르는 과정은 지난하였다. 무엇보다 교육적,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았던 작품과 비교적 생경한 작품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았다. 방대한 자료들 가운데 애초의 취지에 걸맞게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고 공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글로 테두리를 좁혀갔다. 「청소년을 위한 옛글」시리즈는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고전은 어렵고 재미없기 마련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쉽고 재미있고 참신한 고전 산문을 단계별, 성격별, 갈래별로 모았다. 『닭 타고 가면 되지 : 재미로 읽는 옛글』은 중1~고1 대상이며 우리 민족의 건강한 해학과 지혜를 담은 옛이야기 모음으로, 진지한 오백 년 전의 선비들을 웃게 만든 당대의 개그, 소담(笑談)부터 일반 민중들의 사고방식과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담과 전설, 조선 후기 급변하는 사회 현실과 세태를 반영한 흥미진진한 야담에 이르기까지 입말 문학과 글말 문학을 고루 배치하여 문학의 세계에 첫 발을 들여놓은 청소년들에게 서사의 원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봄날의 별을 오이처럼 따다가 : 마음으로 읽는 옛글』은 중2~고2 대상이며 옛사람들의 일상과 내면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글 모음으로, 정취 가득한 짧은 편지 척독과 선비들의 일상이 담긴 간찰, 우리 선인들의 멋과 치열한 기록 정신이 담긴 일기와 유기, 기이한 인물 이야기인 전(傳)에서부터 마음에 스며드는 산문과 조선의 실용문에 이르기까지 옛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실경(實景)처럼 담긴 글을 통해 옛글과의 시간적 거리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잣거리에서 세상을 배우다 : 생각하며 읽는 옛글』은 중3~고3 대상이며 선인들의 예지와 통찰을 엿볼 수 있는 글 모음으로, 아침저녁으로 대하는 사물에 새겨 두고 마음을 가다듬던 잠과 명, 제문과 문답기 등 독특한 형식을 보여주는 옛글에서부터 정치 현안에 대해 임금에게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전했던 상소문과 책문 등 당대의 매체에 이르기까지 갈래별 옛글을 다채롭게 수록하여 청소년들에게 교과서 고전 문학 바깥의 새로운 옛글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특한 형식 속에 녹아 있는 선인들의 빛나는 예지와 통찰 「청소년을 위한 옛글」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우리 고전 산문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독특한 형식의 옛글을 두루 소개하였다. 『닭 타고 가면 되지』의 첫 장에 수록된 소담(笑談)의 경우 오늘날의 유머 감각과 견주어 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건강한 웃음을 선사해준다. 『봄날의 별을 오이처럼 따다가』의 첫 장에 수록된 척독(尺牘)은 오늘날의 트위터나 문자 메시지와 닮은 형태로 격식이 필요 없는 가까운 친구에게 보내던 경쾌하고 짤막한 편지글이다. 박지원과 박제가가 주고받은 「돈 좀 꿔 주시게」를 보면 짧고 발랄하지만 결코 경박하지 않은, 품격 높은 척독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봄날의 별을 오이처럼 따다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생활 백과사전인 『규합총서』와 가장 오래된 요리책인 『음식디미방』, 조선시대 최고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인 『자산어보』등 조선의 실용문을 맛보기로 수록하여 옛 사람들의 생생한 생활상을 만날 수 있게 하였다. 『저잣거리에서 세상을 배우다』에 수록된 잠(箴)과 명(銘)은 하이쿠처럼 짧으면서도 그 뜻이 깊어 읽는 맛이 새로우며, 유쾌한 상상력의 산물인 문답기, 단단하게 벼린 문장으로 임금에게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전했던 상소문과 책문 등 그동안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양식의 글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청소년을 위한 옛글」 시리즈는 이처럼 다양하고 독특한 갈래의 옛글을 통해 이야기의 즐거움을 느끼는 데서부터 옛사람들의 일상 풍경을 엿보고 나아가 선인들의 빛나는 예지와 통찰까지 배울 수 있게 하였다. 옛글을 읽는 것은 상상력의 보고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웅숭깊은 상상력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사막 낙타의 물주머니 같은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옛글」 시리즈는 삶과 문학의 먼 여행에 나서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작지만 꼭 필요한 물주머니가 되어줄 것이다.
꼬마 귀신들
서해문집 / 아밀, 남유하, 박서련, 함윤이 (지은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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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문학아밀, 남유하, 박서련, 함윤이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7권. 우리 모두 알다시피,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은 죽음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찾아올 것인지다. 알 수 없는, 알 수 없을 많은 것들에 대해 그러하듯이 우리는 죽음을 두려운 일로 여긴다. 아니면 아주 슬픈 일. 누군가 그것을 입에 담으면, 특히 아이들이 앞에 있으면, 사람들은 주의를 주거나 쉬쉬하거나 목소리를 낮춘다. 어른이라고 해서 죽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죽음이 스쳐 지나가기를 바란다고 해서 닥치지 않을 일이 아닌데도. 가족이,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가, 가까운 누군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아이들은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슬픔을 느낄 수 있고, 애도할 수 있고, 기억하기 위해 애쓸 수 있고, 죽음을 이해할 수 있고, 세상을 떠난 이를 죽음이라는 통로를 통해 온전히 이해하고자 애쓸 수도 있다. 네 명의 작가가 쓴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그러하듯이.아밀│노 어덜트 헤븐 박서련│애총으로 모여! 남유하│숨은 머리 찾기 함윤이│옥경이라는 이름의 술집안녕, 안녕, 안녕 하늘 나라에서 다시 볼 때까지 우리 모두 알다시피,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은 죽음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찾아올 것인지다. 알 수 없는, 알 수 없을 많은 것들에 대해 그러하듯이 우리는 죽음을 두려운 일로 여긴다. 아니면 아주 슬픈 일. 누군가 그것을 입에 담으면, 특히 아이들이 앞에 있으면, 사람들은 주의를 주거나 쉬쉬하거나 목소리를 낮춘다. 물론 가까운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는 것, 그를 이제 더는 볼 수 없는 것은 두렵고 슬픈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떠나보낼 준비를 먼저 해두기도 하고, 떠나보낸 뒤에 기억하며 애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사실 아이들에게는 그것 말고도 많은 것들이 주어지지 않는다. 어른이라고 해서 죽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죽음이 스쳐 지나가기를 바란다고 해서 닥치지 않을 일이 아닌데도. 가족이,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가, 가까운 누군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아이들은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슬픔을 느낄 수 있고, 애도할 수 있고, 기억하기 위해 애쓸 수 있고, 죽음을 이해할 수 있고, 세상을 떠난 이를 죽음이라는 통로를 통해 온전히 이해하고자 애쓸 수도 있다. 네 명의 작가가 쓴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어떤 아이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천국에 들어올 자격이 있는지를 판결하는 재판에 증인으로 서면서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는 것만이 아니라, “생전에도 사후에도 기다렸”던 말, “정말 미안해”라는 말을 듣고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까지도 이해하게 된다(아밀, 〈노 어덜트 헤븐〉). 어떤 아이들은 작별을 겪는다. 오랜만에 귀신 친구를 사귀고 또 작별하면서 “슬펐지만 슬프기만 하지는 않”은 감정을 느끼는가 하면(박서련, 〈애총으로 모여!〉) 어떤 아이는 사랑하는 친구를 떠나보내면서 후회를, 자책을, 그리움을, 애정을 느낀다(남유하, 〈숨은 머리 찾기〉). 또 어떤 아이는 떠나보낸 이가 돌아온다는 동짓날에 팥죽과 술잔을 앞에 놓고 그를 기다린다. 세상을 떠난 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쩌다 그렇게 살았는지, 또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해하면서(함윤이, 〈옥경이라는 이름의 술집〉). 그렇게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친구를, 가족을, 친구나 가족이 아니지만 가까웠던 이를 떠나보낸다.
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
해냄에듀(단행본) / 전국도덕교사모임, 임덕준, 박상욱, 손혜정, 김수용 (지은이) / 2024.07.01
18,000

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인문,사회전국도덕교사모임, 임덕준, 박상욱, 손혜정, 김수용 (지은이)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2021년에 만든 『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인공 지능’, ‘조력 존엄사’, ‘행복 지수’, ‘가족 구성권’ 등 최근의 사회적 쟁점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 의식의 관점으로 살피며, 청소년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도덕과 과목에 맞춰 새로운 주제를 추가하였고, 우리 사회의 수많은 쟁점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 설명한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도덕적 시민이야말로 공정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Ⅰ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양심대로만 살면 올바른 도덕적 시민이 될 수 있을까? 공익을 위한 권리 제한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우리는 꼭 국가의 편에 서야 하는가? 해외 원조는 우리에게 의무일까? ‘종교의 자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행복은 왜 도덕적 시민의 최고 가치일까? Ⅱ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 우리에게 혐오할 자유가 있을까? 낯선 이웃을 받아 주어야 할까? 성 평등을 위해 탈코르셋을 해야 할까? 좋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Ⅲ 공정과 정의를 향한 시선 국민 모두에게 ‘기본 소득’을 주어야 할까? 미성년자 범죄를 어떻게 처벌해야 정의로운 것인가? 언론을 신뢰할 수 있을까? 시험은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는가? 인간적인 노동이란 무엇일까? 조력 존엄사의 권리, 국가가 허용해야 할까? Ⅳ 참여로 실현하는 민주주의 청소년의 정치 참여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투표를 안 해도 될까? 폭력적인 시위도 정당화될 수 있을까? 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자연 보호는 인간을 위한 것인가, 자연을 위한 것인가? 육식은 당연한 것일까? 우리는 ‘인공 지능’과 공존할 수 있을까? 비대면 시대, 시민의 모습은? 가상 공간, 무엇이 진짜일까?“깨어 있는 도덕적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2022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 주제들에 맞춘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논쟁을 도덕 철학과 윤리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올바른 시민으로서의 삶을 모색한다.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쉽게 풀어 쓴 우리 사회의 이슈의 논쟁들, 2022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에 맞춰 개정판 발행! 도덕적 윤리 의식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청소년들의 토론 능력을 길러 주는 교실 밖 교과서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2021년에 만든 『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인공 지능’, ‘조력 존엄사’, ‘행복 지수’, ‘가족 구성권’ 등 최근의 사회적 쟁점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 의식의 관점으로 살피며, 청소년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도덕과 과목에 맞춰 새로운 주제를 추가하였고, 우리 사회의 수많은 쟁점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 설명한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도덕적 시민이야말로 공정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깨어 있는 도덕적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논쟁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올바른 시민으로서의 삶을 모색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교육의 기본은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다. 시민은 국민과 다르다. 국민이 된다는 것은 그 국가에서 태어나면 당연히 얻게 되는 권리이다. 하지만 시민은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 시민은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주체로서 공공의 문제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논쟁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러한 논쟁 속에는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가치와 개념이 녹아 있다. 다시 말해 윤리적, 철학적 사유를 하지 않는다면 올바른 논쟁과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윤리적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토론 능력은 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누군가에서 의해 주입될 수 없다. 스스로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타인들과 논쟁하는 가운데 길러지는 것이다. 이 책은 양심, 권리와 의무에서부터 행복, 가정, 환경, 노동, 혐오, 죽음, 인공 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각 이슈별로 쟁점에 되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 입장을 보여 준다. 물론 정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는 어떤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가치와 개념이 들어있는지를 보여 준다. 나아가 그러한 이슈와 쟁점들이 청소년들의 삶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으로서의 삶이 결코 청소년들의 삶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최종적으로 도덕적인 인간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시민도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인간과 사회,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시민으로서의 삶도 튼튼해질 수 있다. 이는 시민 사회의 정체성과 철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물론 행복이라는 기준을 모든 곳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무리 다양하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객관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유해 보자면 하늘의 달이 시간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달 자체는 동일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시간과 지역에 따라 무엇을 행복으로 보는지에 대한 관점이 다양할 수 있지만 행복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행복은 왜 도덕적 시민의 최고 가치일까? 아무리 자신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국가가 정해 놓은 조건에 맞지 않으면 가족이 될 수 없습니다. 언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군요. “굳이 국가의 인정을 받지 말고, 스스로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그만 아닌가?”라고요. … 각자가 자신의 삶을 결정하듯 자신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관계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가족 구성권 논쟁의 핵심입니다. - 좋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
유아이북스 / 강태형 (지은이) /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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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북스청소년 인문,사회강태형 (지은이)
정치, 경제, 사회 교과목은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설명들로 난이도가 높은 암기과목으로 여겨진다.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쉬운 학습을 위해 현직 교사인 저자가 136가지의 기초 개념어들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주입식으로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닌 단어가 가진 뜻과 사건을 통해 제대로 이해하면서, 뚜렷한 개념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새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사회 교과목의 기초 개념어들을 알게 되고 각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문해력도 늘어나게 된다. 교과서에선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게 학습하고 사회통합적 사고력도 키워보자.들어가는 글 ⦁5 1장. 정치 정치와 경제 / 춘추전국 / 왕국과 공국 / 사대주의 / 혁명과 정변 / 좌익과 우익 / 군주제와 공화제 / 권력분립 / 미제앞잡이와 북괴 / 나치와 공산당 / 총통과 서기장 / 과거와 고시 / 시민권과 투표권 / 직접선거와 간접선거 / 정당과 국회 / 중우정치와 철인정치 / 여론조사와 신뢰도 / 면후심흑 2장. 노사정 (노동자, 사용자, 정부) 시장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 노동절 / 보이콧과 사보타주 / 사업 / 회장과 CEO / EQ / 1%의 영감과 99%의 노력 / 정경유착 / 가렴주구 / 둠스데이 북 / 고다이바 부인 / 창문세 / 대동법 / IRS 3장. 금융 상품화폐와 금속화폐 / 금화 / 땡전 / 위조화폐 / 원숭이와 돈 / 은행 / 돼지저금통 / 수표와 어음 예금과 대출 / 파산 / 지급준비제도 / 채권과 선물투자 / 네덜란드 튤립 거품 / 미시시피 거품 / 남해 거품 / 폰지사기 / 복권 4장. 군사 현충일 / 데프콘과 진돗개 / 군대의 편제 / 군대의 계급 / 장군과 제독 / 특수부대 / 전우애와 임전무퇴 / 군사력 5장. 법 헌법과 법 / 법과 린치 / 긴급피난 / 게임 금지법 / 소송과 재판 / 미란다 원칙 / 우악 / 시체 장사 / 해적을 대하는 법 / 수산나의 재판 / 프리네의 재판 / 찰리 채플린의 재판 / 악마의 변호사 / 곤장 / 단두대 / 법의학 6장. 인권 프론티어쉽 / 게토 /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 / 그린북 / 이오지마 / 백정 /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 엿 먹이다 / 양키와 레드넥 / 노인직 / 피터팬 신드롬 / 헬렌 켈러 / 드레스 코드 / 왼손잡이 / 동물 무기 7장. 언론 황색언론 / 투탕카멘의 저주 / 사이공식 처형 / 언론의 위험성 / 베를린 장벽 붕괴 8장. 마케팅 마케팅 / 페리숑씨의 여행 / 쿠폰 / 훌륭한 광고 / 다이아몬드 / 도시 광산 / 신문지 / 생리대와 화장지 / 포스트잇 / 폭스바겐 비틀 / MS-DOS와 V3 / 리버스 엔지니어링과 카피캣 9장. 심리 성격장애 /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 내로남불 / 사후판단 편향 / 확증편향 / 생존편향 / 정신승리 / 평균으로의 회귀 / 승리자의 위로 / 공포증 / 콤플렉스와 증후군 / 뮌하우젠 / 리플리와 아나스타샤 / 영화 증후군 / 스톡홀름 증후군과 리마 증후군 10장. 사기와 기만 거짓말 탐지기 / 수맥 / 두뇌 10% 사용설 / 바이오리듬 / 인지 부조화 / 오파츠 / 파레이돌리아 11장. 인간 조종 가스라이팅 / 플라세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 / 가도멸괵과 소탐대실 / 조건반사 / 넛지 / 밀그램의 복종 실험 / 마시멜로 실험 / 깨진 유리창 이론정치부터 심리 용어까지 어른이 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개념들을 한 권에 처음 사회 교과목을 학습하게 될 때, 무수한 용어와 사건들은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느낌입니다. 왕국과 공국, 총통과 서기장, 장군과 제독 등 비슷한 느낌이지만 차이를 정확하게 모르겠는 단어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들을 간단한 이야기로 읽는다면 이해하기가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에서는 현직 교사가 136가지의 사회 용어를 이야기로 구성해 풀어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단어들도 만들어진 이유를 알고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한 본문에서 다뤄진 위대한 발명과 역사를 움직인 큰 사건은 흥미롭게 읽히며 사회적 지식을 풍부하게 쌓을 기회가 될 거예요. 그 예시로 시도했던 사람이 아닌 당했던 사람의 이름인 보이콧, 소설의 주인공 이름에서 비롯된 리플리와 뮌하우젠 등이 있습니다. 더불어 많은 재산을 날렸던 뉴턴과 위인전에서 다뤄지지 않은 헬렌 켈러의 인생 후반기 등 위인들의 더 자세한 이야기까지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사회통합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높여보세요. 본문의 1장 정치에서는 기본이 되는 시민권과 투표권부터 정당과 국회까지 역사 속의 사건들과 연관 지어 반대되는 성격의 단어들을 소개합니다. 2장 노사정에서는 노동자, 사용자, 정부란 뜻에 걸맞게 노동 사회와 관련된 사건과 단어들을 다루었고 3장 금융에서는 시장을 움직이고 구성하는 화폐와 제도, 은행 등을 설명하며 세계 경제를 흔들었던 관련 사건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군사와 관련된 기본 지식을 전달하고, 5장에서는 법의 기초용어와 처벌 관련 단어들, 역사 속의 재판들도 소개합니다. 6장 인권에서는 구분 지어졌던 역사 속의 사람들과 차별이 있던 시대에서 생겨난 단어들을 다루고 7장에서는 언론의 위험성으로 발생한 사건들을 소개합니다. 8장에서는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흥미로운 마케팅 기법들을 소개하고, 9장에서는 증후군을 비롯한 사람의 여러 성향이 나타나는 심리에 대해서 다뤄집니다. 10장에서는 미스터리의 가면을 쓴 사기와 기만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11장에서는 심리를 이용한 실험과 이론 등의 인간 조종을 다룹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더 이상 주나라를 인정하지 않았고 제후들은 자신을 왕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를 공격해 합병시키며 전쟁이 수시로 벌어졌기에 전국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이나 집단이 서로의 능력을 겨루는 것을 춘추전국시대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우익은 전통을 지키려는 보수적인 집단, 좌익은 세상을 바꾸려는 진보적인 집단을 가리키게 됩니다. 정치가 잘 되려면 좌익, 우익이 똑같은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새는 양쪽 날개로 날아갑니다. 한쪽 날개로는 절대로 날 수 없습니다.
이차 성징 1
반디 / 문혜미 지음 /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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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청소년 문학문혜미 지음
엉큼하고 발칙한 10대들의 비밀 性長기. 어머니들의 친분으로 우정이라는 허술한 다리를 놓고 지내 온 성탄과 희복. 까칠한 성격에 툭하면 성질부터 올리고 보는 김성탄과 남자들이 다르다는 것을 눈곱만큼도 눈치 채지 못하고 마구 들이미는 엉뚱한 진희복. 그들은 이름도 화려한 방년 17세, 고등학교 1학년이다. 두 사람 사이에 아찔한 향수 냄새를 풍기며 등장한 정인형, 이들 세 명의 고교생들에게 다가온 주체할 수 없는 이차성징. 아슬아슬하게 위험하고, 발칙해서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이 시대 10대들의 도발적인 성 이야기. 컴컴한 '미성년자관람불가'와 질적으로 다른 아름다운 10대들의 성 이야기와 풋내를 풍기는 성장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1권 Prologue 1. 하나님, 부처님! 아무도 안 계세요? 2. 구세주냐, 웬수냐? 3. 아찔한 첫 대면 4. 취급주의 5. 응큼한 과외 수업 6. 소년, 그리고 소년 7. 엎친 데 덮친 격 8. 김성탄, 널 이 시대의 영웅 정도로 해두자 9. 번개 맞고 죽으라는 말 10. 태풍노도의 시기 11. 이건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요술책이야 12. 맞수 등장! 13. 이유 있는 반항 14. 왼쪽 가슴을 채워준 네 이름 15. 머리는 전문가에게 16. 그럴 수 없는 이유 17. 모기 잡는 킬라 18. 귀에 대고 말하지 마라 19. 무서운 전염병 20. 지렁이도 밟으면 화난다 21. 살벌한 고백 22. 그냥 처음처럼 23. 지나친 매력도 가끔은 죄 2권 24. 허술한 사이 25. 그래도 해선 안 될 말 26. 폭주 27. 내가 널 붙잡아 줄게 28. 이해가 넘치면 오해가 되고 29. 우리 술 마실래? 30. 인간 조련사 31. 이성 친구 이차성징 side story 32. 인형이는 성탄이를 좋아해(?) 33. 내가 이상한 거야? 34. 열을 가르쳐도 하나를 알까말까 35. 낭만파와 막가파 36. 넌 이미 로맨티스트였어 37. 인형아, 울고 싶으면 울어 38. 우리는 몸과 마음이 따로 자란다 39. 왜 성숙에는 꼭 아픔이 따를까 40. 아직은 미완성 이차성징, 그 뒷이야기 작가의 글유쾌, 발랄한 10대들의 성 담론 _“뭐, 성 이야기에 관심 없다고? 너, 정말 관심 없어?” 어머니들의 친분으로 우정이라는 허술한 다리를 놓고 지내 온 성탄과 희복. 까칠한 성격에 툭하면 성질부터 올리고 보는 김성탄과 남자들이 다르다는 것을 눈곱만큼도 눈치 채지 못하고 마구 들이미는 엉뚱한 진희복. 그들은 이름도 화려한 방년 17세, 고등학교 1학년이다. 두 사람 사이에 아찔한 향수 냄새를 풍기며 등장한 정인형! 이들 세 명의 고교생들에게 다가온 주체할 수 없는 이차성징! 아슬아슬하게 위험하고, 발칙해서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이 시대 10대들의 도발적인 성 이야기. 컴컴한 ‘미성년자관람불가’와 질적으로 다른 아름다운 10대들의 성 이야기와 풋내를 풍기는 성장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_ 웃음을 폭발시키는 10대들만의 ‘이차성징’ 사전 소설 중간에는 ‘이차성징’의 여러 징조들을 유쾌하게 묘사한 팁이 나온다. 마치 성교육 사전을 패러디한 것 같은 13개의 팁들은 소설과 별도로 즐길 수 있는 웃음보따리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이 재잘거리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작가의 입담이 걸작이다.진희복, 발칙한 여자되다허리께까지 내려오는 거울 앞에 서서 반 공황상태인 내 자신을 들여다본다. 이리 봤다 저리 봤다, 정면을 봤다 옆면을 봤다하며.“도대체 내 가슴이 어때서….”입술을 씰룩이며 교복을 벗어 던진 나는, 달랑 속옷만을 걸친 채로 과히 란제리 쇼를 방불케 하는 포즈를 취해보지만 뭔가 정말 석연찮다. 그날부터였다. 먹고, 자고, 싸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에만 충실하던 내가 사춘기에 접어들고 만 것은. 그전에는 관심도 없던, 엉큼하고 비밀스러운 것들에 그날부터 난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성탄, 엉큼한 남자되다허릴 굽혀서 등을 돌리는 나를 모질게 밀어내는 녀석에게 나는 더욱 오기가 생겼다. 그리하야 녀석을 코너로 몰아넣으면서까지 내 뒤를 녀석에게 밀착시켰다. 계속해서 녀석에게 장난스레 엉덩이를 쿡쿡 찧으며 탑승을 권유하는데. “됐, 됐어. 진희복 그만해.”왜 터질 듯 붉어진 얼굴을 한 손으로 가린 채 어딘가 말 못할 고통을 호소하는 듯 보였는지를. 난, 그때까지 정말 몰랐다. 허리춤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느낌에 멋모르고 뒤를 돌아본 순간, 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양손으로 입을 막았다. 벽으로 몸을 재빠르게 돌려버렸지만, 나는 이미 보고야 말았다. 녀석의 그 무언가가 잔뜩 솟아올라 있는 것을.
지구를 살리는 20가지 질문
롤러코스터 / 봉포트, 안 브레스 (지은이), 클레르 마르크 (그림), 권지현 (옮긴이)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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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청소년 인문,사회봉포트, 안 브레스 (지은이), 클레르 마르크 (그림), 권지현 (옮긴이)
기후변화 문제의 핵심을 짚은 20가지 질문, 기발하고 새로운 일러스트. 가짜뉴스를 넘어 지구를 위한 행동과 관점의 변화를 위한 첫 걸음.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부정하는 주장들이 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는 사례들을 보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과학자와 환경 전문가, 기후학자, 환경 저널리스트, 과학 그래픽/이미지 전문가가 힘을 모았다. 기후변화의 현실을 차분하게 알려주고,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찾고, 미래의 기후변화는 어떤 모습일지를 예측하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정리하여 흥미롭고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대중적 콘텐츠로 만들어냈다. 기후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것들을 뽑아서 만든 20가지의 질문과 답변은 기후 위기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넘어 지금 필요한 실용적인 접근이 담겨 있다. 서문 들어가기 전에 질문 1 지구온난화에 과학적 합의가 되었나요? 질문 2 기상과 기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질문 3 기후가 늘 변해온 게 사실일까요? 질문 4 이산화탄소와 기후변화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질문 5 기후변화는 빙하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질문 6 북극곰은 기후변화의 피해자가 맞나요? 질문 7 지구온난화는 왜 해수면을 상승시키나요? 질문 8 기후변화는 왜 해양의 산성화를 일으키나요? 질문 9 멕시코 만류와 역전순환류가 기후변화에서 우리를 구해줄 수 있나요? 질문 10 지구온난화 때문에 가뭄이 더 자주 발생할 수도 있나요? 질문 11 기후변화로 폭염이 더 잦아질까요? 질문 12 기후변화 때문에 태풍이 더 많이 발생하나요? 질문 13 홍수와 기후변화는 관련이 있나요? 질문 14 대형 산불도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나요? 질문 15 기후 모델이란 무엇인가요? 질문 16 영구동토 해빙은 기후 위기를 가속화시킬까요? 질문 17 아마존의 산림 파괴는 기후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질문 18 남극은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나요? 질문 19 인간은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질문 20 우리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고 있나요? 작가 소개 감사의 글기후위기를 부정하는 가짜뉴스를 넘어 검증된 연구와 지식으로 알아보는 기후변화의 진실 북극곰은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vs 북극곰은 개체 수가 오히려 늘고 있다 해수면이 높아져 인류는 살 곳을 잃고 있다 vs 해수면이 낮아지고 있는 곳도 있는데?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외치는 목소리가 점차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한쪽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펼치며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북극곰의 개체 수가 다시 늘어났다는 통계를 가지고 기후변화 위기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지만, 그들은 북극곰의 개체 수를 세는 방법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처럼 왜곡되거나 부분적인 정보를 이용한 이야기들이 SNS에 널리 퍼지고, 기후변화에 대응을 하지 않아야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이러한 잘못된 정보의 유통을 지원하거나 직접 앞장서기도 한다. 그들은 지구온난화의 규모, 인간의 영향 등을 최소화하고, 과학적 신뢰를 과소평가하여, 당장 행동해야 한다는 주장의 당위성을 부정하려고 한다. 이러한 왜곡과 편견에 의한 기후 관련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 국립우주과학연구소 과학자와 환경 전문가, 환경 저널리스트, 과학 그래픽/이미지 전문가가 힘을 모았다. 기후변화의 현실을 냉정하게 알려주고,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찾고, 미래의 기후변화는 어떤 모습일지를 예측하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정리하여 흥미롭고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대중적 콘텐츠로 만들어냈다. 기후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것들을 뽑아서 만든 20가지의 질문과 답변은 기후 위기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넘어 지금 필요한 실용적인 접근이 담겨 있어 미래 세대에게 더욱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다. 기발하고 새로운 일러스트, 기후변화 문제의 핵심을 짚은 20가지 질문 모든 세대에게 어울리는 환경, 기후변화 입문서 프랑스의 과학자들과 환경전문가, 기후학자, 과학커뮤니케이터, 과학 이미지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만든 이 책은 처음에 봉포트가 운영하는 환경/과학 사이트인 Bonpote.com과 프랑스 국립우주과학연구소 사이트에 연재되었고, 그것이 예상 외의 큰 인기를 거두고 교사들의 출간 요청이 이어지면서 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기후변화에 대해 대중이 궁금해하는 스무 가지 질문들에는 태풍과 산불 같은 우리 일상의 자연재해는 물론, 해수면 상승과 아마존 산림파괴 같은 세계 곳곳의 자연현상과 사건들, 그리고 기상과 기후의 정의와 기후모델 같은 기후 관련된 상식까지, 기후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가 포함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기후변화, 환경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러스트, 그래픽을 담당한 클레르 마르크는 해양학과 과학 대중화를 전공한 연구자여서 이미지를 활용해 최신의 권위 있는 연구를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었다. 지구는 우리 세대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후세대들이 일생을 살아가야 할 터전이기도 하기에 하루빨리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 그 시작을 이 책 《지구를 살리는 20가지 질문》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불불 뿔
창비교육 / 이장근 (지은이) / 2021.03.03
10,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이장근 (지은이)
이장근 시인의 청소년시집 . 이장근 시인은 200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동시와 청소년시까지 영역을 넓히며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펼쳐 왔다. 현직 중학교 교사로서 청소년들과 오랜 세월 함께해 온 만큼 특히 청소년시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 이 시집이 벌써 네 번째 청소년시집이다. 은 어른들이 정해 놓은 규칙에 얽매여 숨 막히는 일상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쉬운 언어와 섬세한 묘사로 실감나게 담아내었다. 무엇보다 시집에 등장하는 청소년들을 하나하나 동물에 비유한 발상이 기발하고 참신하다. 이 시집을 읽으며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인의 친근한 목소리에 공감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가운데 세상을 살아가는 참된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시집에는 50편의 시가 실려 있다. 주목할 점은 여느 시집과 다르게 시마다 그림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림과 시가 만나 짝이 되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 그림들은 시인이 손수 그려 넣은 것이다. 시를 읽는 재미에 더해 시인의 예사롭지 않은 그림 솜씨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사전에서 사람을 만났다 / 열다섯 올챙이 / 까마귀 떼 고고 / 고슴도치 / 코뿔소의 콧소리 / 이팔청춘 개냥이 / 불불 뿔 / 박쥐 사전에 똑바로는 없다 / 킹콩과의 면담 / 카멜레온 / 비둘기가 된 기분 / 고양이의 완벽한 이사 / 금붕어의 마술 쇼 / 까마귀 / 민달팽이 / 하늘을 나는 원숭이 / 도토리와 묵 / 산토끼 / 놀아줘사우루스 / 고백해, 기린 / 아름다운 쳇바퀴 / 고래와 바다 / 꼬마 물고기 / 모자 속 토끼 / 터널뱀 / 춤추는 달팽이 / 독수리 마크 / 고래를 낳은 새우 / 거미 떼 / 낙타 / 나무와 늘보 / 캥거루 주머니에 동전이 있다 / 학춤 / 치타가 달리는 이유 1 / 호랑이는 호랑이답게 / 개미 답 / 갯벌에 사는 말들 / 올빼미의 밤은 환하다 / 서커스 / 빼앗긴 둥지 / 지렁이 연가 / 비버 가족 / 치타가 달리는 이유 2 / 코끼리 점프 / 축제 / 치즈 하이에나 / 소라게 / 나비의 계절 / 얼룩말 / 동물원에서 사람을 만났다나는 인생이라는 초원을 뛰노는 행복한 무늬야 이 책에는 시인의 기발한 발상이 글과 그림으로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다. 무심한 듯 그린, 언뜻 낙서 같기도 한 시인의 그림들은 화려하지 않아 오히려 더 빛을 발한다. 시와 그림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기도 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이루며 시집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시인이 손수 그린 그림이 들어갔다는 점 외에도 이 시집에는 특이한 점이 또 하나 있다. 시집에 실린 모든 시에는 하나같이 동물이 등장한다. 언뜻 보기에 동물 시집인 듯하다. 그러나 시집의 주인공은 엄연히 청소년이다. 벌써부터 개구리가 되고 싶은 마음에 꼬리를 떼어 내려고 흔들어 대는 이 “열다섯 올챙이”(열다섯 올챙이)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좌충우돌한다. “살살 쓰다듬는 손에는/털이 되고//덥석 잡으려는 손에는/가시가 되”(고슴도치)는 고슴도치로 변신했다가 “초록을 만나면 초록이 되어//빨강을 만나면 빨강이 되어” 누구와도 “공감하는”(카멜레온) 카멜레온이 되기도 하고, “도토리 같은 생각을 물고 뛰어다니는”(도토리와 묵) 다람쥐가 되어 “꼬리를 물음표 모양으로 말고/생각의 껍질을 까”(도토리와 묵) 보기도 한다. 시인은 이렇게 동물들의 특성을 정확히 포착하여 청소년들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자유분방한 그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읽어 낸다. 흰색이 바탕일까 검은색이 바탕일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흰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무늬가 내 존재감이야 적성? 재능? 그런 게 뭐가 중요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거야 최고가 되고 싶지는 않아 난 인생이라는 초원을 뛰노는 행복한 무늬야 ―얼룩말 전문 돌연변이가 될까 두려운 마음 감수성이 한창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들에게는 말 못 할 고민이나 “비밀이 생기면/목이 길어”졌다가 “목이 빠져라/내일을 기약”(고백해, 기린)하며 “겨울 속 봄”(나비의 계절)을 찾는 풋풋한 마음이 있다. “숨는 게 아니라/옆에 있어 주”(카멜레온)면서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마음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한집에 살지만” 각자의 “고집”(비버 가족)에 사는 가족에게서 외로움을 느끼고, 부모님이 다투는 날에는 “달팽이관처럼 이불을 말고 누워” 찢어질 것 같은 “고막 같은 방문”(춤추는 달팽이)을 쳐다보는 마음이 슬프다. ‘스카이 대학’에 가기 위해 방학 중에도 ‘속성’ 학원을 다니다가는 자칫 “속도가 낳은 돌연변이가 될 것 같다”(터널뱀)는 생각에 불안하기만 하다. “커서 뭐가 될 거냐”는 부모님 잔소리에 “클 만큼 컸다”고 반항도 해보지만 곰곰 “생각해 보니 조금 더 커야 할 것 같다”(이팔청춘 개냥이)며 슬그머니 한발 물러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다. 우리 가족은 집 짓기를 좋아한다 한집에 살지만 각자의 집에 산다 아빠는 아빠 집에 엄마는 엄마 집에 나는 내 집에 고집에 가깝고도 먼 외딴집에서 우리는 각자 외롭다 ―비버 가족 전문 그림자는 왜 나만 따라 해? 나무는 왜 겨울에 옷을 벗어? 매미는 왜 맴맴밖에 몰라? 고양이는 왜 쥐랑 친구 안 해? 도토리 같은 생각을 물고 뛰어다니던 다람쥐는 어디로 갔을까? 꼬리를 물음표 모양으로 말고 생각의 껍질을 까던 다람쥐는 없다 (중략) 우린 왜 행복에 관해 묻지 않아? 우린 왜 불행하지 않는 것에 만족해야 해? 오늘도 말하지 못하고 꿀꺽 삼킬 뿐이다 ―도토리와 묵 전문 우리에게도 한 표가 있어요 이제는 “어엿한 중학생”이라고 어깨를 으쓱해 보지만 “열다섯 올챙이”들은 “개구리 되려면 아직 멀었다”(열다섯 올챙이)고 핀잔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언제나 철부지인 것만은 아니다.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호랑이는 호랑이답게) 비틀린 세상과 부조리한 사회의 모순을 바라보는 눈이 매서울 때가 있다. 아파트 단지 안의 새 둥지를 전기톱으로 잘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참 이기적이다”(빼앗긴 둥지)라는 생각에 이르기도 하고, 하이에나가 먹이를 찾아 헤매듯 오로지 “한 표를 찾아” 여기저기 어슬렁대면서 “입으로만 봉사”(치즈 하이에나)하는 정치꾼 어른들의 가식을 꼬집는 성숙한 일면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러니 “개구리 되려면 아직 멀었다” 해서 청소년들의 생각과 발언을 가벼이 흘려듣거나 낮추볼 수만은 없다. 그들도 제 나름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알고, 어른들 못지않은 판단력과 비판 의식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청소년들은 그렇게 “아름다운 내가 되기 위해/달리고 달”(치타가 달리는 이유 2)리며 성장해 나간다. 세상의 모든 집은 감옥이야 집주인이 만든 규칙을 지켜야 하거든 그곳에서 나는 내가 아니야 내가 만든 규칙이 아니니까 나는 단지 누군가의 규칙을 따르는 존재일 뿐이야 착하다는 말은 집어치워 그건 자유를 버렸다는 거야 가출하는 거냐고? 아니! 내 집을 찾아가는 거야 ―고양이의 완벽한 이사 부분 불불 뿔, 안과 밖을 뒤흔드는 무적의 주문! 그렇다 하더라도 청소년은 아직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불완전하다는 것은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숨어 있다는 말이다. 그런즉 “절망 속에서 희망을 부르는 주문”이 있다면 “세상에 못할 일은 없”(불불 뿔)다. 하늘로 솟기도 하고 땅으로 꺼지기도 한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무 생각 없이 되는대로 사는 “오합지졸” 같기만 하지만, “막춤도 춤”이고 “무질서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잖아요”(까마귀 떼 고고)라고 항변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시인은 누구보다 잘 헤아린다. 시인은 “단지 누군가의 규칙을 따르는 존재”(고양이의 완벽한 이사)로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학교라는 가시 울타리를 뛰어넘어 “인생이라는 초원”(얼룩말)에서 자유롭게 뛰놀기를 바란다. 획일적인 생활과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흔들고 싶은 대로 고고”(까마귀 떼 고고), 명랑하고 유쾌한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이중 부정’이거나 ‘강한 긍정’의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세상을 맘껏 즐기기를 바란다. 아니불 아니불 불불 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부르는 주문 이중 부정으로 들이받아 강한 긍정으로 바꿔 버려 자! 시작해 볼까 시험을 망쳤니 뿔 망쳐 보지 않은 사람은 성공할 수 없어 엄마한테 혼났니 뿔 혼나 보지 않은 사람은 혼자 설 수 없어 절망에 빠졌니 뿔 절망 없는 인생은 희망도 없어 희망이 없었니 뿔 없는 게 아냐 절망을 뒤져 봐 ―불불 뿔 부분 꿈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것 신미나 시인은 추천사에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마에 근질근질 뿔이 돋을 것 같고, 송곳니가 챙, 하니 솟을 것 같고, 답답한 세상을 향해 성난 코끼리처럼 코를 흔들고 싶어집니다.”라고 말한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향해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꿈은 주어지는 게 아니고/찾아가는 거”(아름다운 쳇바퀴)다. 적성과 재능은 어른들의 잣대일 뿐, 바탕색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바탕색 따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무작정 ‘최고’가 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거야”(얼룩말)라고 당당히 말할 때 비로소 “바람의 속삭임”을 귀 기울여 들으며 “멀게만 느껴지는 나”(나무와 늘보)의 본모습을 찾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이 시집이 지금보다 더 나은 맑고 푸른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데 참된 교과서가 되고, ‘꿈을 업고 가는 낙타’가 되어 “내 방식대로 하늘을 마음껏 주무”(코끼리 점프)르는 희망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낙타는 혼자 갈 때도 혼자 가는 게 아니다 혹 하나 혹 둘 혹을 업고 간다 더위도 추위도 목마름도 혹이 있어 견딜 수 있다 나도 혼자 가지만 혼자 가는 게 아니다 꿈 하나 꿈 둘 아직 멀었지만 아직도 가고 있다 ―낙타 전문생각을 한단다 언어를 사용한단다 도구를 만들어 쓴단다 사회를 이루어 산단다 동물이란다 ― 「사전에서 사람을 만났다」 전문 앞발은 짧고뒷발은 길다올라가는 데 최적화된 산토끼처럼깡충깡충 정상을 향하다가데구루루루내려갈 땐발이 소용없구나성적표 들고 집에 가는 길 ― 「산토끼」 전문 철창 밖에서철창 안 동물을 구경하는동물이 있다어떤 동물은동물을 가두고 산다 ― 「동물원에서 사람을 만났다」 전문
빛의 아이들 1
지식과감성# / 최승주 (지은이) / 2018.07.12
13,800

지식과감성#청소년 문학최승주 (지은이)
6월 14일 토요일 오후 8시, 어제 우린 수상한 증거물을 발견했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다시 모였다. 꼭 무사하길 바라며...프롤로그Part 1 씨앗이 없는 화분 Part 2 다시 사라진 여학생Part 3 수색 시작Part 4 창고 안의 숨겨진 공간Part 5 파란색 외눈동자Part 6 두 번째 수색 시작Part 7 먼저 잡힌 수진이Part 8 민호의 흔적Part 9 기절한 혜성이Part 10 베일에 가려진 여인Part 11 신의 나무Part 12 잃어버린 기억Part 13 승원이의 비밀 Part 14 다시 돌아온 여학생Part 15 보이지 않는 괴물Part 16 계속되는 이야기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한 발자국씩 서서히 다가가고 있는 저자 최승주의 첫 장편소설 『빛의 아이들 1 - 신비한 물약과 비밀의 섬』이 지식과감성#에서 출간되었다.6월 14일 토요일 오후 8시어제 우린 수상한 증거물을 발견했고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다시 모였다.꼭 무사하길 바라며“이제… 그만 돌아가자. 이, 일단 이 정도면 충분해. 애들 표정 좀 봐. 집으로 가자. 위험해.”민기가 부탁하는 어조로 말했다.“너 저 안에 무엇이 있을지 알 것 같아? 사람들한테 확실히 말할 수 있겠어?”민호의 낯빛이 차가워졌다.사실 민호 말대로 다음 날 학교에 가서 창고 안에 범인이 숨어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없었다. 창고 안을 확인하지도 못했고 허락 없이 건물 안으로 몰래 들어왔다. 그런 아이들의 말을 어른들이 과연 믿어 주기나 할까.“그렇긴 하지만…. 이제 그만하자 민호야. 이러다가 진짜 우리가 죽을 수도 있어. 이제 모두 위험해진다고.”
혜수, 해수 3
산지니 / 임정연 (지은이)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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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청소년 문학임정연 (지은이)
많은 청소년 독자로부터 사랑받은 소설 『혜수, 해수』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 혜수와 10대의 얼굴을 한 700년 경력의 베테랑 저승사자 해수. 『혜수, 해수』 시리즈는 무당과 신장의 관계를 맺은 혜수와 해수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빌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읽기 시작하고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전개’, ‘몰입하며 술술 읽혀서 순식간에 읽어 버린 책’, ‘흥미로운 설정에 가독성이 좋아 빠르게 읽히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프랑스에 저작권이 수출되어 2022년 번역 출간되기도 하였다.4월 3일 해수4월 4일 혜수4월 5일 해수4월 6일 혜수4월 7일 해수4월 8일 혜수4월 9일 해수4월 10일 혜수4월 11일 해수4월 12일 혜수4월 13일 해수4월 14일 혜수4월 15일 해수에필로그★2022년 프랑스 번역 출간★★2021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 선정작★『혜수, 해수』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많은 청소년 독자로부터 사랑받은 소설 『혜수, 해수』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혜수, 해수 3-구미호』가 출간되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 혜수와 10대의 얼굴을 한 700년 경력의 베테랑 저승사자 해수. 『혜수, 해수』 시리즈는 무당과 신장의 관계를 맺은 혜수와 해수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빌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읽기 시작하고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전개’, ‘몰입하며 술술 읽혀서 순식간에 읽어 버린 책’, ‘흥미로운 설정에 가독성이 좋아 빠르게 읽히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프랑스에 저작권이 수출되어 2022년 번역 출간되기도 하였다.▶ 서로를 도우며 물들이기 시작하는 저승사자와 여고생 무당전편에서 원치 않게 신장과 무당으로 연결된 여고생 혜수와 차사 해수는 당황스러움과 골치 아픔도 잠시, 힘을 합쳐 악귀와 뱀파이어의 공격을 물리쳤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서로에게 익숙해져 편안한 관계를 이루는 둘을 확인할 수 있다. 뱀파이어 사건으로 당분간 차사 일을 할 수 없게 된 해수는 혜수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 매일 졸기만 하는 혜수에게 핀잔을 주고, 혜수는 지지 않고 그런 해수의 말을 받아치며 당황하게 만든다. 혜수가 먹는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해수를 위해 해수가 좋아하는 커피를 찾아 마시는 것도 혜수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먹고 자는 것부터 공부하고 일하는 것까지, 혜수와 해수의 일상에 서로가 스며든다. 모든 것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이었지만 혜수의 인간적인 면을 닮아가는 해수와 점점 해수의 대담함을 닮아가는 혜수, 이제 둘은 서로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사이가 된다.▶ 혜수와 해수 앞에 나타난 새로운 빌런, 구미호 가족혜수와 해수 앞에 나타난 새로운 장애물은 다름 아닌 구미호다. 어느 날 혜수는 길에서 귀엽게 생긴 여자애를 만난다. 혜수를 알고 있는 그 아이의 이름은 나코. 혜수의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나코는 사실 사라진 아빠와 언니들을 찾으러 온 구미호다. 나코는 혜수와 함께 원영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한편 해수는 여느 때와 같이 저승으로 데려갈 혼령들의 명부를 확인하던 중 여우의 공격을 받고 죽은 사람을 발견한다. 한동안 나오지 않던 사망 원인이라 의아함을 느낀 해수는 여우에 의한 죽음을 조사하던 중 구미호에게 습격을 당한다. 저승사자를 공격하는 구미호라니, 해수는 어떤 이유에서 구미호가 사람들을 죽이고 자신을 위협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을 느낀다. 나코와 이 구미호는 어떤 관계일까, 혜수와 해수는 구미호의 공격으로부터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수련을 통해 하루하루 성장하는 무당 혜수이번 작품에서 돋보이는 것은 혜수의 성장이다. 전편들에서 혜수는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뱀파이어에 맞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무모하지만 거침없이 그들과 싸웠다. 혜수는 더 나아가 위험에 빠진 자신의 신장 해수를 구하기 위해 구미호 가족과 싸운다. 1편에 잠깐 등장했던 신장 연습생 노기한이 3편에 다시 등장해 혜수에게 영기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그런데 영기를 다룰 때마다 혜수는 해수를 보게 되고, 심지어 주변의 영기를 빨아들여 다른 곳에 있던 해수를 소환하기에 이른다. 해수를 좋아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주변의 놀림에 혜수는 당황스럽기만 한데….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마어마한 능력을 얻게 된 혜수와 해수가 앞으로 겪게 될 관계 변화는 시리즈를 따라 읽어온 독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막막한 미래와 진로, 지금 고등학생의 현실적인 고민들전편에서 혜수와 함께 이야기의 활기를 불어넣은 혜수의 친구들. 고3이 된 만큼 친구들은 자신의 진로를 정하기 시작한다. 대형기획사에 들어가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는 유리,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전교 1등 혜원, 뒤늦게 공부에 뛰어든 채원과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해 마음만 급한 민주. 혜수는 무당을 자신의 진로로 정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구미호와 저승사자, 그 사이사이 등장하는 혜수와 친구들의 평범하지만 중요한 고민들은 이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현실 고등학생의 생활 묘사 통해 임정연 작가는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에게 소소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멀리 바닥에 쓰러진 사람이 보였다. 무엇인가가 쓰러진 사람 위에 올라타고 있다. 좀 더 다가가 보니 쓰러진 사람을 올라타고 있는 것은 젊은 여자였다. 쓰러진 사람의 배에 피가 흥건했다. 여자의 입 주위에도 피가 묻어 있었다. 호환을 일으킨 것은 보통 여우가 아니라 구미호였다. 구미호라니? 수백 년 동안 구미호를 본 적이 없었다. 다른 차사들에게서도 구미호를 봤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벌써 몇백 년 전이었다. 그런데 지금 눈앞에서 구미호가 사람을 해치고 있다. 감긴 눈에 희뿌연 그림자가 보였다.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그림자였다. 누구지? 자세히 보려고 정신을 집중하자 뿌옇던 그림자가 조금씩 선명해졌다. 차사님? 모습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왠지 차사님 같았다. 조금 더 자세히 보려고 정신을 집중했다. 흐릿하던 모습이 더 선명해졌다. 해수 차사였다. 흔들의자에 홀로 앉아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를 보고 얼마나 놀랄까. 작별 인사를 못 한 슬픔이 얼마나 클까. 전에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철없는 여고생의 신장이 되어서일까. 이제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많다. 물론 저승사자가 이래서는 안 되겠지만.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2 : 글로벌멘토 편
드림리치 / 이랑.김정현.권혁준 지음, 심규섭 그림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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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리치청소년 자기관리이랑.김정현.권혁준 지음, 심규섭 그림
드림시리즈 2권. 서초구 중고등학생 1,000명의 설문 조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우리나라를 빛낸 분들 중 청소년이 가장 만나고 싶은 직업인 멘토 10인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책이다. 10대 청소년 저자가 꿈의 멘토를 직접 찾아가 세계를 누비며 꿈을 이룬 이들의 성공 스토리와 꿈을 향한 도전, 그리고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를 직접 듣고 생생한 스토리로 담았다. 또한 10명의 멘토를 이끌어주고 지혜를 선물한 선배 멘토들의 이야기까지 담아 함께 구성했다. 이러한 멘토가 전하는 조언과 격려는 꿈이 없어 방황하고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목표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세계무대를 누빈 멘토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세계를 향해 보다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고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이다.꿈 하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자신의 꿈을 이뤄온 발레의 산 역사 발레리나 강수진 큰 꿈보다는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나가다 18 강수진의 멘토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교장 마리카 학생들의 예술적인 안목까지 키워준 엄마 같은 선생님 34 꿈 둘 모험적인 시도와 독창성으로 세계가 인정한 영화계의 거인 영화감독 봉준호 자기만의 취향과 감수성을 키워라 38 봉준호의 멘토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감독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영화계의 전설 54 꿈 셋 재미있고 잘 하는 일을 찾아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가다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적극적인 노력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라 58 서경덕의 멘토 기업경영인 정주영 맨손으로 부와 명예를 이룬 자수성가의 대명사74 꿈 넷 스스로에게 감동 주는 최고의 연기를 꿈꾸다 리듬제초 선수 손연재 끝까지 해보겠다는 각오와 열정으로 목표를 이루다80 손연재의 멘토 발레리나 강수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과 끈기, 열정의 멘토 94 꿈 다섯 수없는 노력으로 이루어낸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정말 좋아하는 일로 세계 최고가 되다 98 이상혁의 멘토 코치 김남훈 짧지만 깊은 인상 남긴 스타 프로게이머 114 꿈 여섯 한복을 지독히 사랑한 패션계의 거장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한복으로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다 118 이영희의 멘토 민속복식박물관 관장 석주선 민속 복식을 모아 박물관 만든 한국의 복식 사학자 134 꿈 일곱 끈기와 열정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예술혼 한지작가 전광영 예술의 생명은 독창성이다 138 전광영의 멘토 화가 반 고흐 불우한 삶에도 예술혼 불태운 천재 화가 154 꿈 여덟 타고난 재능을 노력으로 꽃피운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성악가 조수미 실력과 의지만 있으면 세계는 여러분의 것! 160 조수미의 멘토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음악인의 재능을 꽃피워준 완벽하고 엄격한 지휘자 178 꿈 아홉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해지기를 꿈꾸는 뽀통령 애니메이션 제작자 최종일 실패를 통해 성공의 노하우를 배워라184 최종일의 멘토 애니메이션 제작자 프레데릭 백 ‘나무를 심은 사람’으로 오스카상 받은 애니메이션계의 대부 198 꿈 열 우리가 다 함께 좋은 일을 찾아 세계 곳곳 누비는 바람의 딸 국제 구호전문가 한비야 꿈을 꾸기 전에 먼저 자기 삶의 원칙을 정해라 202 한비야의 멘토 월드비전 회장 오재식 국민훈장모란장 받은 민주화·통일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 216청소년권장도서 선정 베스트셀러《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의 두 번째 시리즈 진로전문가 이랑선생님과 청소년 정현이, 혁준이의 꿈을 찾는 직업여행 “세계를 향해 보다 큰 꿈을 품기 바라며” 서초구 중고등학생 1,000명 대상 설문조사결과 “우리나라를 빛낸 직업인 멘토 10인” 선정 이 책은 서초구 중고등학생 1,000명의 설문 조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우리나라를 빛낸 분들 중 청소년이 가장 만나고 싶은 직업인 멘토 10인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책입니다. 10대 청소년 저자가 꿈의 멘토를 직접 찾아가 세계를 누비며 꿈을 이룬 이들의 성공 스토리와 꿈을 향한 도전, 그리고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를 직접 듣고 생생한 스토리로 담았습니다. 또한 10명의 멘토를 이끌어주고 지혜를 선물한 선배 멘토들의 이야기까지 담아 함께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멘토가 전하는 조언과 격려는 꿈이 없어 방황하고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목표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세계무대를 누빈 멘토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세계를 향해 보다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고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발로 뛰어 만든 뜻 깊은 책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2》 이 책은 중학생 혁준이와 고등학생 정현이가 기자단 친구들이 멘토에 대해 공부한 뒤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빛낸 사람들을 만나 의미 있는 진로를 탐색하고, 어른들의 눈이 아닌 청소년의 시각으로 인터뷰 내용을 생생하게 정리한 책입니다. 어른들의 시선에서 미래에 유망한 직종을 제안하고 그 준비 과정을 가이드한 기존의 진로 관련 도서들과 달리 기획 단계에서 리서치, 섭외, 인터뷰, 자료조사 등 도서 기획 및 제작의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효성 높은 진로 가이드북으로 구성했습니다.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베스트셀러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의 두 번째 시리즈, 글로벌멘토 편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진로 찾기에 대한 세세한 정보와 안목 긴 비전을 함께 제시한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는 나는 누구인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고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고민을 덜어줌으로써 청소년권장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2, 글로벌멘토 편》은 서초구 중고등학생 1,000명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빛낸 글로벌멘토를 설문조사한 결과와 함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10인을 선정하고 청소년저자가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여 만든 책입니다. 10인의 글로벌멘토와 10인의 선배 멘토 이야기를 함께 구성 베스트셀러작가이며 진로전문가인 이랑 선생님이 글로벌멘토를 이끌어준 선배 멘토의 생애와 감동스토리를 정리하여 함께 담았습니다. 이들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등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 도움이 되는 멘토의 큰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장감 있는 사진들로 풍부하고 알찬 구성 학생들이 직접 인터뷰한 뭉클하고 생생한 내용들과 실질적인 정보를 읽기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현장감 넘치는 사진들로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기자단 소개 지난 10개월간 저자 김정현, 권혁준과 함께 세 명의 기자단 학생들이 멘토에 대해 공부한 뒤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이룬 사람들을 만나 탐색한 의미 있는 내용을 십대의 시각으로생생하게 전달해드립니다. 뜻 깊은 책을 만드는데 함께 해준 기자단 김민준(신반포중학교 3), 김수현(신반포중학교 3), 이채린(신반포중학교 3) 오늘 할 수 있는 만큼만 목표를 세우고 반드시 달성하는 생활을 반복하면 여러분의 내일이 달라집니다. - 발레리나 강수진자기만의 취향과 감수성을 키워야 독창성을 가질 수 있어요. - 영화감독 봉준호적극적인 노력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낼 수 있어요. -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끝까지 해보겠다는 각오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어요. - 리듬체조선수 손연재학업을 잘 마치고 그 다음에 프로게이머가 되어도 늦지 않습니다. -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한 가지 일을 찾아 그 일에 푹 빠지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발전시켜야 합니다. 젊은이여 꿈을 가져라! - 한지작가 전광영실력과 의지만 있으면 세계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 성악가 조수미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 애니메이션 제작자 최종일꿈을 꾸기 전에 먼저 자기 삶의 원칙부터 정해야 해요. -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
채널명은 비밀입니다
창비 / 전수경 (지은이)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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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전수경 (지은이)
『우주로 가는 계단』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과 한국출판문화상을 받고 『별빛 전사 소은하』와 『무스키』 등을 펴내며 어린이 독자의 폭넓은 사랑을 받은 전수경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채널명은 비밀입니다』(창비청소년문학 129)는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TV 속으로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딸의 이야기다. TV를 통해 이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로 이동하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 볼 수 있다는 독특한 평행우주 설정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가족과 친구의 비밀을 이해하는 과정이 뭉클하게 펼쳐진다.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인물의 남모를 슬픔이 섬세하게 드러나고, 다른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환대를 받으며 일어서는 모습이 그려지며 읽는 이들에게 담담한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평범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는, 지친 마음을 쓰다듬는 경쾌하면서도 따스한 시선이 빛나는 작품이다.1부 탐색 2부 입장 3부 귀환 작가의 말“엄마는 두 세계를 산다. 무엇이 엄마의 진짜 세계인지 나는 종종 헷갈린다.” 『우주로 가는 계단』 전수경 첫 청소년 장편소설 세계를 뛰어넘는 용기와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 『우주로 가는 계단』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과 한국출판문화상을 받고 『별빛 전사 소은하』와 『무스키』 등을 펴내며 어린이 독자의 폭넓은 사랑을 받은 전수경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채널명은 비밀입니다』(창비청소년문학 129)는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TV 속으로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딸의 이야기다. TV를 통해 이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로 이동하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 볼 수 있다는 독특한 평행우주 설정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가족과 친구의 비밀을 이해하는 과정이 뭉클하게 펼쳐진다.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인물의 남모를 슬픔이 섬세하게 드러나고, 다른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환대를 받으며 일어서는 모습이 그려지며 읽는 이들에게 담담한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평범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는, 지친 마음을 쓰다듬는 경쾌하면서도 따스한 시선이 빛나는 작품이다. ★ 전수경이라는 유쾌한 우주로 기꺼이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현(소설가) ★ 서로의 세계를 오가는 과정에서 나의 세계를 더 정확히 사랑할 수 있음을 이 소설에서 배웠다. 강수환(평론가) ★ 타인의 생소한 면을 들여다보고 끌어안게 만드는, 뭉클한 진실을 전하는 소설. 김영희(교사) 엄마가 나타났다, TV 속에서 어느 날 희진이 맞닥뜨린 기상천외한 사건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모범생 주인공 희진. 희진은 바깥세상과 단절되어 집에 틀어박힌 채 TV만 보는 엄마가 답답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한밤중 잠에서 깬 희진은 거실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한다. TV에 이상한 검은 점 하나가 생기더니 덩어리가 되어 화면을 뚫고 나온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한 희진은 TV에서 나온 사람이 다름 아닌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을 본 희진은 엄마에게 해명을 요구한다. 어떻게 된 일인지, 어떻게 TV에서 나올 수 있는지 묻는 희진에게 엄마는 뜻밖의 대답을 한다. “희진아, 엄마는…….” 어색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다 엄마가 결심한 듯 말했다. (…) “회사원이야!” “풉.” 의외의 대답에 긴장이 확 풀리면서 헛웃음이 터졌다. (27면) 은둔 생활을 하던 엄마가 회사원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희진에게 엄마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히키코모리인 줄 알았던 엄마가 실은 TV를 통해 평행우주를 오가는 특수 임무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희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희진은 놀라운 일을 하는 엄마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한편, 자기 몰래 일을 해 온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TV만 보는 엄마가 못마땅했던 희진과 TV를 통해 이중생활을 해 온 엄마. 둘의 관계는 평탄하게 이어질 수 있을까? 미처 알지 못했던 가족의 낯선 모습 타인의 다른 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 몸이 안 좋아 학교를 조퇴하고 일찍 집에 온 날, 희진은 엄마가 집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엄마가 TV를 통해 다른 세계로 갔음을 직감한 희진은 근무 시간이 아닌 때에 다른 세계로 떠난 엄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엄마를 구하기 위해 TV 속으로 뛰어든다. 나는 더 이상 엄마를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적당한 때 엄마를 따라 들어가 비밀을 직접 알아내기로 마음먹었다. (…) 엄마는 연약한 사람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다. 지긋지긋한 엄마라 해도 지켜야 한다. 이 세계에서 엄마를 구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 (67~68면) 다른 세계의 엄마를 몰래 미행하던 희진은 날아다니듯 길거리를 유유히 걷는 엄마의 낯선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우울하고 소극적이었던 평소와 딴판으로 쾌활하고 외향적인 엄마의 발걸음은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로 닿는데……. 엄마에게는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소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딸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낸다. 엄마의 유일한 세계가 자신이었다고 생각한 딸에게 엄마의 새로운 모습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하지만 결국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이해하며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장면이 감동적으로 펼쳐지며 서툴고 어려운 가족 관계에서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사랑의 가치를 전한다. 한편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이는 엄마만이 아닌 듯하다. 갑자기 나타난 전학생 소미는 희진에게 친구 윤아의 마음을 잘 살피라는 엉뚱한 소리를 한다. 윤아가 힘들어 보인다는 소미의 말에 희진은 지극히 무난하고 평범한 윤아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꺼림칙한 느낌을 받는다. 늘 명랑하고 쾌활해 보였던 윤아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희진은 엄마의 비밀에 접근했듯 윤아에게도 더 가까이 다가서려 노력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포근하게 안아 주는 세계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전하는 힘찬 응원 “한번 정해진 궤도에서 이탈한 사람이 뭔가를 시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더라. 우리 세계는 그런 사람에게 너무 가혹해. 그 세계는 그렇지 않아. 엄마처럼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환영해 줘. 온 세계가 나를 안아 주는 느낌이야.” (129면) 마냥 밝고 친절한 모습, 혹은 자포자기한 채 무너져 있는 모습 등 우리 눈에 드러난 겉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일까? 엄마와 딸, 절친한 친구 같은 이름이 때로는 부담이 되어 서로에게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건 아닐까? 『채널명은 비밀입니다』에는 남모를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나온다. 삶의 한순간에 좌절해 집에만 틀어박힌 채 지내는 엄마, 겉으로는 활발해 보이지만 마음속은 복잡한 윤아 등 힘든 시기를 겪는 인물들이다. 이러한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한번 무너진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 발걸음을 떼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한다. 그리고 평행우주 설정을 통해 삶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가는 과정임을 보여 주며 다시 시작할 단단한 용기를 건넨다. 평범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채널명은 비밀입니다』는 맑고 환한 희망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다가갈 것이다.영원한 비밀은 없다. 비밀은 저마다 기한이 있고, 적당한 순간 드러난다. 그 밤이 그런 때였다. 엄마는 두 세계를 산다. 텔레비전 안과 밖. 둘 중 어느 곳이 엄마의 진짜 세계인지, 나는 종종 헷갈린다. 엄마의 진짜 세계는 텔레비전 안이다. 거기에 엄마가 만나는 사람과 좋아하는 장소, 모든 것이 들어 있다.
공부가 뭐라고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권승호 지음 /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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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청소년 학습권승호 지음
사교육에 지친 학생들에게 전해주는 현직 고교 교사의 생생한 조언. 한국 사회에서 고등학생의 하루 일과에 여유가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시 된다. 고등학생들은 이른 새벽부터 학교 수업을 시작으로 자정이 넘어서까지 학원 수업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공부해야만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얻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진실처럼 받아들여진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 반기를 들고 완전히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학생, 학부모의 잘못된 학습방법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다른 학습법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학생들이 아무리 실력이 탁월한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다 하더라도 멍하니 앉아서 강의를 듣기만 한다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받아들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올바른 제 것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사교육을 끊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그만하게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고, 혼자 생각하면서 공부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한다. 당장 사교육을 그만두라는 저자의 주장이 위험하게 들릴 수도 있다.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무시해서 안 되는 이유는 결과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작가의 말 1장 잠에 취한 교실 2장 고3 학부모가 사는 법 3장 인강과 스마트폰 4장 사교육비 때문에 텅 빈 곳간 5장 비웃음거리가 된 대한민국의 교육 6장 보충수업이 필요 없는 이유 7장 꼴찌 졸업생, 수능에서 다섯 문제만 틀리다 8장 격물치지여야 하는데 9장 비법은 독서백편의자현 10장 제주도가 수능 평균 1등인 줄도 모르면서 11장 과외 그리고 사고력 12장 학부모를 향한 외침 13장 자녀는 특별하고도 소중한 평생의 친구 에필로그 부록_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공부 잘하는 비결? 사교육을 그만두고 스스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_사교육에 지친 학생들에게 전해주는 현직 고교 교사의 생생한 조언 이 책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렇게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아들을 사교육 한 시간 없이 국립대 의대에 합격시켰다. 서울대와 카이스트에도 동시 합격했는데, 논술도 사교육 없이 혼자서 책으로만 공부하였다고 한다. 비결이 뭘까? 고교 교사이니 비법을 알아서? 입시정보에 빨라서? 아니면 사교육을 엄청나게 시켜서? 모두 아니다. 저자의 아들은 사교육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며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공부법으로 그 어렵다는 입학의 관문을 뚫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고교 3학년 과정을 가르치며 자신만의 결론을 얻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경험과 관찰의 결과물이다. 대학 입시라는 결과에 목을 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으로 들리겠지만, 저자의 주장은 간단명료하다. 사교육은 한마디로 ‘공부의 훼방꾼’이라는 것이다. 공부에 쏟아붓는 시간과 돈은 엄청나지만 실력은 보잘것없는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사교육은 ‘독이 든 성배’다. 학부모들에게는 ‘등골브레이커’다 정말로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사교육과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확고한 생각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하란 말인가?’하고 반문할 것이다. 여기에 대한 저자의 대답 또한 간단하면서도 명료하다. 공부는 스스로, 혼자 하는 것. 한국 사회에서 고등학생의 하루 일과에 여유가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시 된다. 고등학생들은 이른 새벽부터 학교 수업을 시작으로 자정이 넘어서까지 학원 수업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공부해야만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얻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진실처럼 받아들여진다. 부모들도 하루 종일 지치도록 공부하는 자녀의 모습이 안타깝지만 미래를 위해선 3년, 길게는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정도는 고생해도 된다며 때로는 타이르고, 때로는 윽박지르며 자녀들을 뒷바라지하는 것을 당연시 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사교육시장의 강의와 교재들은 넘쳐난다. 얼마나 실력 있는 강사의 강의를 더 많이 듣느냐에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사교육시장은 경제규모에 비해 엄청나게 비대해졌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 반기를 들고 완전히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소설 형식으로 꾸민 이 책에서 저자는 학생, 학부모의 잘못된 학습방법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다른’ 학습법을 안내하고 있다. 학생들은 하루 동안 자신이 듣는 강의의 내용 모두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학생들은 새롭게 주어지는 강의를 보고 듣고 자신의 지식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도 이미 벅찬 상태이지 않을까? 저자는 학생들이 아무리 실력이 탁월한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다 하더라도 멍하니 앉아서 강의를 듣기만 한다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받아들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올바른 제 것이 된다는 것이다. 넘쳐나는 정보와 지식들을 모두 담을 수 없다면 가장 중요한 것만이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사교육을 끊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그만하게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고, 혼자 생각하면서 공부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왜 사교육비는 사교육비대로 들이고, 학생들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놀지도 쉬지도 못한 채 책상 앞에만 얽매여 있어야 하는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 고통 받는 사교육을 받아야만 하는가? 공부가 뭐라고. 당장 사교육을 그만두라는 저자의 주장이 위험하게 들릴 수도 있다.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무시해서 안 되는 이유는 결과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두에서 예를 든 저자의 자녀뿐만 아니라 그동안 저자가 지도했던 학생들의 입시결과는 놀랍기만 하다. 실례로 저자가 담임을 맡아 지도했던 학급의 학생들(29명)이 모두 서울과 지방 소재 대학의 원하는 학과에 진학했다.(본문 4장 참조) 따라서 이 책은 당연히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함께 읽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이 책의 가르침을 빨리 몸에 익힐수록 좋다. 현형 제도 하에서 고교생들의 정규수업 교육결손이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는 자기주도학습력을 몸에 체화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생들도 이 책의 독자로서 결코 빠르지 않다고 할 것이다.공부! 과연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저자의 주장은 일관된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야 공부를 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사교육 받을 시간에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예습하고, 수업시간에 집중하여 들은 후에 복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습하고 복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확보해야 하므로 사교육을 받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가령 1시간의 강의를 들으려면 최소 1시간은 예습해야 하고, 배운 다음에는 1시간 30분 이상 복습해야 한다는 것이다.사교육을 받아야만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믿음에 찌든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교육 받느라 고통스러운 학생들, 사교육비를 마련하느라 허리가 휘어버린 학부모들, 공부에 쏟아 붓는 시간과 돈은 엄청나게 많지만 역설적이게도 실력은 보잘것없는 대한민국 학생들, ‘익힘’의 중요성은 모르고 ‘배움’의 중요성만 아는 사람들, 대한민국 교육이 만들어낸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나는 이 상황을 수술해야 한다는 생각을 도저히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교육의 목적이 ‘행복 만들기’일진데 지금 대한민국의 교육은 ‘고통 만들기’일 뿐이고, 그 이유는 공부의 원리를 모르는 어리석음과 사교육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때문이다. 물론 그 근본 원인은 과열된 대학입시와 학벌 중시 사회 때문이리라.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의 상황에서 가능한 방법은 사교육을 추방하는 것뿐이다. _작가의 말 중에서사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은 대학입시에서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또 대학 졸업 이후에도 남보다 앞서 나간다. 공부뿐 아니라 어떤 일에서든 매우 중요한 스스로 하는 힘인 능동성이 자기주도학습이라는 훈련과 연습을 통해 길러진다. 자기주도학습은 학력신장을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길러주고 공부 아닌 다른 일에서도 능동성과 적극성을 가지도록 해준다.저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반복학습을 하는 것만이 결국 실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생각하기’의 중요성을 거듭 말한다. 우리 반 급훈은 ‘생각 사랑’이다. 칠판에 ‘생각 사랑’이라고 적은 후에 무표정한 아이들을 향해 무슨 의미일 것 같으냐고 물어보니 누구는 ‘생각하고 사랑하자’라고 하고, 누구는 ‘생각하기를 사랑하자’라고 이야기했다. (중략)뉴턴에게 만유인력을 어떻게 발견하였느냐고 물었더니 “내내 그 생각만 하였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하고, 아인슈타인에게 어떻게 상대성원리를 발견하였느냐고 물었더니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바보처럼 묵묵히 생각하기를 포기하지 않은 도전의 결과라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창의성 역시 그 시작은 ‘생각하기’에서부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생각하기는 학문에서뿐 아니라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서도 매우 중요하다._본문 중에서
잉크와 별의 소녀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 (지은이), 조경실 (옮긴이)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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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숨쉬는도서관청소년 문학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 (지은이), 조경실 (옮긴이)
모험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집 앞 놀이터로의 모험이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 세계로의 모험이든 말이다. 그러한 모험을 통해 사람들은 겪어 보지 못한 것을 상상하고 마음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인생을 살며 맞닥뜨려야 할 고난, 아주 소중한 사람을 잃어야만 얻게 되는 상실의 경험 같은 것들을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이사벨라’는 조야 섬에 사는 지도 제작자의 딸로, 어릴 적 형제인 ‘가보’와 하나뿐인 엄마를 잃은 기억을 갖고 있다. 조야 섬을 불의 정령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모험 속에서 이사벨라는 고군분투하지만, 정작 그 끝에서 이사벨라가 얻게 된 것은 명예나 성공이 아니라 ‘용기’이다. 불의와 싸우고 어려운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으며 희생을 값지게 여기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용기와 의지였다. 물질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그런 용기야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일지 모른다.1부 조야 섬 2부 잊힌 땅 3부 미궁 4부 서해 어딘가 조야에 내린 첫눈 감사의 말2016년 출간된 이후 50만부 가까이 팔린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의 첫 소설 브리티시 북 어워드 2017 올해의 어린이 책 선정! 2017년 워터스톤즈 아동서 수상 WINNER of the Waterstones Children’s Book Prize 2017 2017년 올해의 영국 아동서 수상 WINNER of the British Book Awards Children’s Book of the Year 2017 Jhalak Prize for Book of the Year by a Writer of Colour 최종후보 Branford Boase Award 2017 최종후보 CILIP Carnegie Medal 2017 노미네이트 ‘생생하게 읽히며 어느 면에서는 필립 풀먼이나 닐 게이먼과 같은 판타지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밀우드 하그레이브는 앞으로 우리가 더 자주 듣게 될 이름이다. 작가는 독창적인 생각을 그려내며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 - 타임즈 ‘달콤함과 어두움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한 소설로, 신화와 스토리텔링의 힘을 드러내는 소설이다.’ - 파이낸셜 타임즈 비밀스러운 섬에 내린 무시무시한 저주 그러나 무엇도 무너뜨릴 수 없었던 두 소녀의 우정 조야 섬에 총독이 부임해 온 이후, 섬은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주민들은 더 이상 숲으로도, 바다로도 나갈 수 없게 되었고 동물들은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그러다 남은 동물들마저 영문도 모른 채 바다로 뛰어들어 죽기 시작합니다. 이사벨라는 섬에 남은 유일한 지도 제작자의 딸입니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캐타가 죽은 채 발견되는데, 이사벨라는 캐타의 죽음이 절친인 루페와 관련되었다는 생각에 루페에게 비난의 말을 쏘아붙입니다. 총독의 딸이자 이사벨라의 친구인 루페는 캐타를 살해한 자를 찾아내겠다며 숲으로 떠나지만 실종되고 맙니다. 이사벨라는 딸을 찾기 위해 꾸린 총독의 원정대에 숨어들어 함께 숲으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원정대는 괴력을 가진 어떤 존재로부터 습격을 받게 됩니다. 이사벨라는 총독의 도움으로 루페와 함께 극적으로 도망치지만, 그들은 출구를 알 수 없는 지하 동굴로 추락합니다. 그곳에서 이사벨라는 아빠에게 들었던, 조야 섬의 아린타 신화를 떠올립니다. 불의 정령 요테로부터 섬을 구했던 소녀 전사 아린타처럼, 이사벨라는 섬을 구하기 위해 까마득한 섬의 밑바닥으로 뛰어듭니다. 이 책에서 이사벨라와 루페는 뜨거운 용기와 단단한 우정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섬이나 섬 바깥에 대해 알지 못하게 막는 총독과, 섬과 섬 바깥을 모두 지도로 그리기를 바라는 지도 제작자는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 딸들인 루페와 이사벨라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서로의 배경을 신경 쓰지 않고 끈끈하게 우정을 쌓아갑니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두 소녀의 간절함, 그리고 놀라우리만치 용감한 선택들, 그 끝에 밝혀지는 놀라운 반전까지. 어린이, 청소년 모두를 사로잡을 신비롭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마법과 신화를 정교하게 엮어낸 이야기.” ―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마법과 현실을 유쾌하게 버무린 소설.” ―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다.” ― 《위크 주니어The Week Junior》“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도, 신화, 우정에 관한 이야기.” ― 《가디언The Guardian》 ‘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지도를 갖고 있는 것 같아. 우리가 걷고 성장하는 방식에 따라 각자의 피부에 지도가 만들어지고, 우린 그 지도를 따라가며 사는 거지. 이걸 봐라. 아빠는 손목 핏줄이 파랗지 않고 까맣게 보이지? 네 엄마는 항상 이걸 잉크라고 했어. 그러니까 아빠는 심장 깊숙한 데까지 지도 제작자인 거라고.’ 아빠는 말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