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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돈이 내린다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지음, 이재경 옮김 / 2015.03.20
9,500원 ⟶ 8,550(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지음, 이재경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1권. 2004년 카네기 메달 수상작. 누구나 한번쯤 상상하는 일확천금의 행운을 둘러싸고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달콤씁쓸한(요즘 말로 ‘웃픈’) 대소동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엄청난 현금이 든 돈가방을 갖게 된 꼬마 형제가 그 돈을 쓰기 위해 안간힘 쓰는 이야기를 통해, 돈의 의미와 그 진정한 사용법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게 한다.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화가 유럽 단일 화폐인 유로화로 통합되어 사라지기 17일 전. 어느 날 밤, 기찻길 옆 은둔처(?)에서 놀고 있던 열 살 소년 데미안 앞에 커다란 가방이 뚝~ 떨어진다. 가방을 열어보니,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은 지폐 다발이 들어 있는 게 아닌가. 데미안은 안소니 형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함께 돈가방을 집으로 옮긴다. 아빠에겐 비밀로 한 채. 그야말로 벼락부자가 된 데미안과 안소니는 이 돈가방이 엄마 없는 자기들에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고작 17일뿐이라는 것. 데미안과 안소니는 기분 내키는 대로 돈을 써버리기로 결심하는데….1장 수호성인 2장 파운드화여 안녕 3장 은둔처 4장 지역방범대 5장 더 좋은 곳 6장 마른하늘에 돈벼락 7장 지폐 젠가 8장 남은 시간 17일 9장 성인처럼 살기 10장 가난한 사람들 11장 아프리카에선 우물 하나에 천 파운드 12장 열차강도 13장 도로시 아줌마 14장 빵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 15장 성탄극 대소동 16장 진짜 도둑 17장 헌 돈 줄게 새 돈 다오 18장 불청객들 19장 ‘나’라는 기적 20장 해피엔딩 10주년 기념판 서문(대니 보일) 부록(작가가 독자에게/작가가 꼽은 성인 베스트 10/각본과 책의 차이) 옮긴이의 말돈의 노예가 될까? 주인이 될까? 일확천금의 꿈에 관한 달콤씁쓸한 풍자 카네기 메달 수상작, 영화 [밀리언즈] 원작소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졌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늘에서 돈이 내린다면>(원제: Millions)은 이처럼 누구나 한번쯤 상상하는 일확천금의 행운을 둘러싸고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달곰씁쓸한(요즘 말로 ‘웃픈’) 대소동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엄청난 현금이 든 돈가방을 갖게 된 꼬마 형제가 그 돈을 쓰기 위해 안간힘 쓰는 이야기를 통해, 돈의 의미와 그 진정한 사용법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게 한다.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화가 유럽 단일 화폐인 유로화로 통합되어 사라지기 17일 전. 어느 날 밤, 기찻길 옆 은둔처(?)에서 놀고 있던 열 살 소년 데미안 앞에 커다란 가방이 뚝~ 떨어진다. 가방을 열어보니,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은 지폐 다발이 들어 있는 게 아닌가. 데미안은 안소니 형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함께 돈가방을 집으로 옮긴다. 아빠에겐 비밀로 한 채. 그야말로 벼락부자가 된 데미안과 안소니는 이 돈가방이 엄마 없는 자기들에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고작 17일뿐이라는 것. 데미안과 안소니는 기분 내키는 대로 돈을 써버리기로 결심한다. 이제 형제에겐 사지 못할 것도, 하지 못할 일도 없다. 게임기, 장난감, 자전거 등 평소 갖고 싶었던 것들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돈을 주고 학교 친구들을 하인처럼 부려먹는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었다. 그렇게 펑펑 써봤자 17일 안에 꼬마들이 쓰기엔 액수가 많아도 너무너무 많다는 것. 나이답지 않게 세상물정에 밝은 형 안소니는 부동산 시세가 좋은 지역의 집을 사서 재테크로 돈을 불릴 생각에 신이 난 반면, 어릴 적 돌아가신 엄마의 영향으로 가톨릭 수호성인들에 빠져 사는 동생 데미안은 그 돈을 몽땅 기부해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과 아프리카의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으니… 돈가방의 진짜 주인(?)인 은행강도들이 정체를 드러내고, 아빠는 물론 온 동네 사람들도 돈가방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형제와 이들 사이에 쫓고 쫓기는 대공방이 펼쳐진다. 이 예측 불허의 ‘쩐의 전쟁’에서 형제는 돈을 지켜낼 수 있을까? 킬링타임용 코미디 영화에나 나올 법한 설정이지만, 이 소설의 메시지는 의외로 날카롭고 묵직하다. ‘돈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데미안을 제외하면, 다들(심지어 데미안의 형과 아빠는 물론, 신을 믿는 종교인들마저) 적당히 속물적이고 적당히 위선적이다. 이들이 돈에 눈멀어 벌이는 행각들을 보노라면 실소와 함께 ‘돈이 웬수’라는 한탄이 절로 나온다. 돈이란 본디 쓸 줄 모르는 이들에게는 독이자 짐이 될 수밖에 없다. 데미안은 이렇게 말한다. “돈이 있으면 그게 모든 걸 해결해줄 줄 알았는데, 웬걸, 우리가 돈을 해결해야 할 판이었다. 돈은 애물단지였다.”(본문 153쪽) 돈 냄새를 맡고 벌떼처럼 달려드는 사람들 앞에서 데미안은 결국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그리고 돈으로 할 수 없는, 아니 돈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적을 행한다. 그게 과연 무엇인지는 소설을 끝까지 읽지 않는 한 종잡을 수조차 없다. 등장인물들의 오만 가지 심리와 사연을 위트와 페이소스를 섞어 능청스럽게 버무려내는, 작가의 놀라운 이야기 솜씨 덕분이다. 이 소설에 카네기 메달이 주어진 이유이기도 하다.추위에 이가 딱딱 부딪혀서 그런 짧은 기도를 하는 데도 5분이나 걸렸다. 그래도 하느님이 내 기도를 들으신 게 분명했다. 하느님이 응답하셨기 때문이다. 정말 신기한 것은, 하느님이 다른 사람들과 같은 방식으로 응답하셨다는 거다. 나한테 뭔가를 주신 것이다. 내가 막 기도를 끝냈을 때 기차가 지나갔다. 기름 냄새 나는 느끼한 바람이 은둔처 안으로 훅 밀어닥쳤다. 마분지 창문들이 일제히 펄럭였다. 나는 밖을 내다봤다. 기차에는 창문이 하나도 없었다. 기차는 바퀴 달린 거대한 어둠 덩어리에 불과했다. 그 덩어리가 비명을 지르며 호랑가시나무 덤불들 옆을 쏜살같이 지나갔다. 그런데 그때, 거대한 어둠 덩어리에서 작은 어둠 뭉텅이 하나가 떨어져 나오는가 싶더니, 바람을 뚫고 내 쪽으로 데굴데굴 굴러왔다. 어둠 뭉텅이는 은둔처 앞면을 정통으로 들이받으며 마분지 상자들을 납작하게 깔아뭉갰다. 그 바람에 차가운 바람이 더 세게 밀어닥쳤다. 뭉텅이는 허물어진 마분지 위에 커다란 두꺼비처럼 납죽 올라앉아 있었다. 나는 다가가서 뭉텅이를 만져봤다. 가방이었다. 지퍼를 당겼더니 배가 쫙 갈라지면서 내용물이 쏟아져 나왔다. 돈이었다. 환시나 환영이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그건 계시였다. 엄청나게 요란한 계시였다. 돈이었다. 지폐였다. 셀 수 없이 많은 지폐 다발들이었다. 수천, 수만 파운드였다. 아니, 수백만 파운드였다. 안소니 형이 나더러, 얘기를 좀 더 재정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라고 타박한다. 좋다, 재정적으로 말해서, 우리에겐 22만 9,370파운드가 있었다. 12월 1일 오전 기준 환율 시세로 이 돈은 32만 3,056유로에 해당했다. 돈으로 사랑이나 행복을 살 수는 없다. 사실이다.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있는 걸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예를 들어 이 돈이면, 2대들이 1세트에 20.99유로인 원격조종 미니 자동차를 1만 5,390세트 살 수 있고, 한 대가 85.99유로인 급속 충전 고성능 원격조종 헬리콥터를 3,756대나 살 수 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공기대포 에어주카는 2만 2,937대 살 수 있고, 연으로 변신하는 열쇠고리는 4만 3,159개 살 수 있고, 가정용 솜사탕 제조기는 5,736대 살 수 있다. 쇼군 누드 BMX 자전거 1,434대를 살 수 있고, 게임보이 어드밴스 SP는 2,699개나 살 수 있다. 12월 1일 당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17일이었다. 그 안에 이 파운드화를 모두 써야 했다. 우리가 선행을 할 때마다 천국의 사다리를 한 단씩 올라가게 된다. 음, 22만 9,000파운드의 돈이면, 458명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500파운드씩 나눠줄 수 있다. 선행 458번이면, 사다리 458단이다. 상당히 높이 올라가는 거다. 돈을 모두 나눠줄 때쯤, 형과 나는 천국 입성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성인이 돼 있을 거다. 성인품에 오를 절호의 기회였다. 나는 안소니 형한테 말하기로 맘먹었다. 형은 텔레비전 뒤에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연결하느라 정신없었다. “형, 형은 저 돈이 공허하고 의미 없다고 느껴지진 않아?” “저 돈이 어떻게 의미 없을 수 있냐? 우리가 부자라는 뜻인데.” “산더미 같은 물건들 말고, 저 돈이 우리한테 진짜로 해준 게 뭔데?” 형은 텔레비전을 켜고 전체 채널을 후루룩 돌려보면서, 새 채널들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했다. “채널이 서른 개나 늘었어. 이게 돈의 힘이지.”


고등학교 국어 내신 100점 기출문제집 1학기+2학기 통합본 지학(이삼형) (2022년)
학문출판(내신100) / 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 2021.02.20
30,000원 ⟶ 27,000(10% off)

학문출판(내신100)학습참고서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고등국어 내신100점 기출문제집은 고등 1학년 국어 내신대비 교재이다. 전국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 유형별로 분류하여 가장 많이 출제된 문제들을 엄선, 수록한 100% 학교 기출문제집으로 편집, 출판하였다. 소단원 핵심정리 - 핵심 출제 유형 - 교과서 분석 노트 - 소단원 예상문제 - 단원 종합문제로 구성되어 있다.1학기(상) 1. 문학 속으로 2. 말과 글의 힘 3. 삶에서 책을 찾다 4. 국어의 규범과 변화 5. 나, 너, 우리의 말과 글 2학기(하) 6. 문학 너머로 7. 매듭을 푸는 말과 글 8. 책에서 삶을 찾다 9. 우리 문학의 길을 따라 10. 다매체 시대, 가꾸는 국어고등국어 내신100점 기출문제집은 고등 1학년 국어 내신대비 교재이다. 전국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 유형별로 분류하여 가장 많이 출제된 문제들을 엄선, 수록한 100% 학교 기출문제집으로 편집, 출판하였다. 소단원 핵심정리 - 핵심 출제 유형 - 교과서 분석 노트 - 소단원 예상문제 - 단원 종합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1) 소단원 핵심 정리 - 시험보기 직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개념 정리 2) 핵심 출제 유형 -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가장 많이 출제되는 유형을 분류하고 이에 해당하는 빈출 문제 수록 3) 교과서 분석 노트 - 교과서 중요 문장을 엄선, 분석하고 문장 해석 및 핵심 학습요소 표기 4) 소단원 예상문제 - 각 단원별 학습목표를 중심으로 학교 시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실전문제 수록(빈출, 수능형, 서술형) 5) 단원 종합 문제 - 실제로 학교에서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엄선, 수록하여 내신 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성


원숭이는 인간의 형제인가?
민음인 / 파스칼 피크 (지은이), 김희경 (옮긴이), 민미숙 (감수) / 2021.03.30
9,000원 ⟶ 8,100(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파스칼 피크 (지은이), 김희경 (옮긴이), 민미숙 (감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원숭이는 인간의 형제인가?』에서는 원숭이와 인간은 어떤 관계인지, 외모가 얼마나 비슷한지, 원숭이는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떻게 세상에 퍼졌는지, 인간은 근본적으로 원숭이와 같은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질문: 원숭이는 인간의 형제인가? 1. 원숭이와 인간은 어떤 관계일까? 원숭이의 종류는 어떻게 나뉠까? 꼬리 없는 원숭이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인간은 어떤 원숭이와 더 가까울까? 2. 원숭이와 인간의 외모는 얼마나 비슷할까? 원숭이의 얼굴은 인간과 얼마나 닮았을까? 원숭이는 신체를 어떻게 사용할까? 3. 원숭이는 어떻게 살아갈까? 원숭이는 무엇을 먹고 살까? 음식에 따라 원숭이의 생활 방식이 달라질까? 원숭이는 어떻게 짝짓기를 할까? 원숭이들에게도 문화가 있을까? 4. 원숭이는 어떻게 세상에 퍼졌을까? 원숭이는 언제 처음 출현했을까? 꼬리 없는 원숭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꼬리 있는 원숭이는 어떻게 번성했을까? 5. 인간은 근본적으로 원숭이와 같을까? 원숭이와 인간은 현재 어디에 위치하는가?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원숭이는 인간의 형제인가?』에서는 원숭이와 인간은 어떤 관계인지, 외모가 얼마나 비슷한지, 원숭이는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떻게 세상에 퍼졌는지, 인간은 근본적으로 원숭이와 같은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수학의 눈을 찾아라 : 중학수학 (하)
랜덤하우스코리아 / 에듀아이즈 지음 / 2011.06.08
12,000원 ⟶ 10,800(10% off)

랜덤하우스코리아청소년 과학,수학에듀아이즈 지음
서울과학고,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출신으로 구성된 에듀아이즈가 체계적인 학습서와 재미있는 교양서의 장점을 결합해 펴낸 신개념 학습서이다. 연관 단원 맵 해당 단원이 초등학교 과정의 어떤 내용과 연관되고, 중학교 과정에서는 어떤 단원들에 해당하며 고등학교의 어떤 단원과 연결되는지 알려준다. 하권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자주 묻는 핵심 질문들을 중심으로 중학교 2학기 과정을 다룬다. 저자들의 단원별 학습 노하우와 시험을 대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수록하여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주의해야 할지 공부의 방향을 잡아준다. '질문과 대답'은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지만 쉽게 답을 찾을 수 없는 중학수학의 원리에 대해 표와 그림, 그래프 등을 이용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교과 과정의 틀 안에서 기본 개념과 함께 심화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문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더해 흥미를 돋우는 것에 일차 목표를 두었다.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학의 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관 단원 맵과 각 단원의 핵심 비법을 알려주는 코너를 통해 중학수학의 틀을 잡아준다.9단원_확률 1. 확률이란 무엇인가요? 2. 왜 확률을 배워야 하나요? 3. 중학교 확률 단원에서는 어떤 내용을 배우나요? 4. 확률은 누가 처음 만들었나요? 5. 일기 예보에서 비 올 확률이 70%라고 하는데, 이건 무슨 뜻인가요? 6. 퍼센트 기호는 언제부터 사용되었나요? 7. 퍼센트 포인트란 무엇인가요? 8. 도형의 확률에서 넓이를 가지고 확률을 계산하는데, 이렇게 계산해도 되는 건가요? 9. 왜 확률 문제는 어렵나요? 10. 확률은 돈 버는 데 도움이 되나요? 10단원_통계 1. 통계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배우나요? 2. 도수분포표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요? 3. 대푯값은 무엇인가요? 4. 자료가 흩어져 있는 정도를 수치로 나타낼 수 있나요? 5. 누가 무슨 목적으로 통계를 연구하기 시작했을까요? 6. 통계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된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11단원_명제와 증명 1. 명제란 무엇인가요? 2. 명제의 가정과 결론을 바꾸면 어떻게 되나요? 3. 기하학 단원에서 명제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4. 공리, 공준, 정의, 정리는 무슨 차이가 있나요? 5. 수학자들은 집합과 명제를 이용하여 수학을 완벽히 만들 수 있었나요? 12단원_평면기하 1. 기하학은 언제 처음 시작되었나요? 2. 원주율의 값은 정확히 얼마인가요? 3. 원의 넓이는 어떤 원리로 구하는 건가요? 4. 작도에서는 왜 ‘눈금 없는 자’와 ‘컴퍼스’만을 사용하나요? 5. 모든 도형이 작도 가능한가요? 6.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7.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어떻게 증명하나요? 8. 기하학에서는 그림을 많이 그리는데, 미술과 관련이 있나요? 13단원_입체기하 1. 왜 입체기하는 어려운가요? 2. 각뿔, 원뿔의 부피를 구하는 공식에는 왜 항상 이 들어가나요? 3. 4차원이란 무엇인가요? 4. 정다각형은 무수히 많은데, 왜 정다면체는 5개 밖에 없는 건가요? 5. 입체기하는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14단원_삼각비 1. 삼각비를 처음 사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삼각비가 마지막 단원이지만 소홀히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 삼각비는 어디에 응용할 수 있나요?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출신 수학고수들의 중학수학 완전 정복 핵심 바이블 “중학수학을 정복하면 평생 수학이 재밌어진다!” 공식 암기와 반복적인 문제풀이에 지친 학생들에게 수학의 참된 재미를 일깨워주는 교과 연관 학습교양서! 얼마 전 우리나라 초중고생 10명 중 8명 정도가 수학 선행학습에 참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중 중학생이 87.2%로 가장 많았으며, 10명 중 9명의 중학생이 수학 선행학습은 도움이 된다는 응답을 했다. 하지만 수학공부에 대한 흥미와 만족도는 초등학생이 27.4%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15.6%, 고등학생 14.7%로 갈수록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처럼 학생 스스로 수학공부에 대비를 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정작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우리 학생들이 기꺼이 즐겁게 공부하지 못하고, 의무감과 중압감에 시달리면서 억지로 수학을 붙들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치열한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수학 공부법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한 탓이라고 《수학의 눈을 찾아라 - 중학수학 상·하》의 공저자인 ‘에듀아이즈’ 선생님들은 말한다. 수학 공포증을 극복하고 수학에 자신감과 흥미를 키워주는 수학 학습법으로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름을 떨친 에듀아이즈는 수학 학습법 분야 베스트셀러인 《수학의 눈을 찾아라》와 《수학의 눈을 찾아라 - 중학수학 상》을 출간하여 현직 학교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바 있는 수학 학습 콘텐츠 개발 그룹이다. 에듀아이즈는 서울과학고 졸업생들이 뜻을 모아 2007년 창립하여 ‘국내 최초 맞춤형 교육 서비스 모델’로 특허출원을 받았으며 대치동에 위치한 수학 전문 학원 ‘수학의 눈’에서 수학 학습 컨설팅 및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세 번째 책 《수학의 눈을 찾아라 - 중학수학 하》에서는 전작들에서 미처 들려주지 못했던 중학수학 공부 비법을 공개하였다. 중학수학의 큰 그림이 궁금한 예비중학생,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싶은 고등학생들에게도 든든한 수학 공부의 동반자 중학수학은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배우게 될 수학 개념들의 기초를 닦는 단계이며, 수학 우등생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터해야 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하지만 산수 중심의 초등수학에 익숙한 많은 학생들은 생소한 중학수학을 어려워하고, 공식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법으로 인해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마저 잃게 된다. 이러한 학생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자들이지만, 수학 공부 비법부터 알려주어 독자들을 안심시키지 않고 먼저 수학 공부에 지름길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정도에 따라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수학을 정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자주 묻는 핵심 질문들을 중심으로 중학교 2학기 과정을 담은 《수학의 눈을 찾아라 - 중학수학 하》는 교과 과정의 틀 안에서 기본 개념과 함께 심화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문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더해 흥미를 돋우는 것에 일차 목표를 두었다.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학의 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관 단원 맵과 각 단원의 핵심 비법을 알려주는 코너를 통해 중학수학의 숲과 나무 둘을 동시에 잡아주는 이 책은 중학생은 물론, 중학수학의 큰 그림이 궁금한 예비중학생,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싶은 고등학생들에게도 든든한 수학 공부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특징 1. 연관 단원 맵으로 중학수학의 뼈대를 세워라! 수학은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과목이다. 이는 수학이 지식을 쌓아가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 과정의 방정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중학교 1학년 과정의 일차방정식을 이해할 수 없고, 2학년 과정의 연립방정식 또한 이해할 수 없으며 3학년 과정의 이차방정식도 이해할 수 없다. 이렇듯 초등·중등·고등과정이 모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수학공부에서는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과 함께 자신이 어디를 공부하고 있는지, 자신이 공부하는 개념이 이전에 배운 어떤 개념에서 발전된 것이며 앞으로 배울 어떤 개념으로 발전될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의 눈을 찾아라 - 중학수학’ 시리즈는 대수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1학기의 상권과 기하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2학기의 하권으로 중학교 전 과정을 구성함으로써, 한 개념이 1학년, 2학년, 3학년 동안 발전되어가는 흐름을 한 단원에서 모두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초등·중등·고등 전 과정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연관 단원 맵을 수록해 학생들이 수학공부를 하면서 수시로 찾아보고 수학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했다. 각 단원을 단편적으로 공부하면 배운 내용을 금세 잊어버리고 다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책으로 수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아가면 중학수학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어렵지 않게 마스터할 수 있을 것이다. 특징 2. 배경지식으로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라! 문제풀이 중심의 입시 위주 교육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을 지루하고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수학적 언어에 먼저 익숙해지고 가만히 들여보다면 큰 재미를 주는 학문임에 틀림없다. 《수학의 눈을 찾아라 - 중학수학 하》는 〈교과서 밖 수학 이야기〉코너를 통해 기존의 교과서와 참고서에서 다루지 않았던 교과과정과 연관된 놀라운 수학사적 발견들, 흥미로운 수학자들의 비하인드스토리부터 생활 속 수학의 활용에 이르는 다양한 배경지식과 심화학습을 수록했다. 예를 들어, 9단원 ‘확률’에서는 세계적인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확률이 낮은 게임에는 절대 내기를 걸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워런 버핏의 일화를 소개하여 수학적 사고가 부의 축적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준다. 또한 수학적 이론이 소재로 쓰인 영화 〈콘택트〉, 〈21〉 등을 소개하면서 어려운 개념을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외에도 유클리드 기하학, 힐베르트 공리, 오일러의 정리 등 수학자들이 자신의 기념비적 이론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알려주는 배경지식을 통해 수학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유도한다. 교양서를 읽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보면 중학수학에 대한 폭넓은 궁금증을 해결하고 수학이라는 학문에 새삼 매료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구성 1. 연관 단원 맵 해당 단원이 초등학교 과정의 어떤 내용과 연관되고, 중학교 과정에서는 어떤 단원들에 해당하며 고등학교의 어떤 단원과 연결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수학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2. 수학천사의 공부 비법 각 단원의 앞머리에 저자들의 단원별 학습 노하우와 시험을 대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수록하여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주의해야 할지 공부의 방향을 잡아준다. 3. 대화 수학천사 유이와 말괄량이 태희의 대화 형태로 시작해 질문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수학을 제일 싫어하던 태희가 수학에 점점 흥미를 갖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내용에 몰입할 수 있다. 4. 질문과 대답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지만 쉽게 답을 찾을 수 없는 중학수학 의 원리에 대해 표와 그림, 그래프 등을 이용하여 자세하게 설명한다. 5. 교과서 밖 수학 이야기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다루지 않는 심화 내용이나 수학자와 수학사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 등을 수록하여 보다 넓은 수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 특별부록 - 한눈에 들어오는 개념 정리 노트 각 단원의 핵심적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여 해당 단원을 미리 배우지 못한 학생들이 책을 읽으면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시험을 대비해 개념 정리용으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중학교 수학에서 1학기와 2학기에 배우는 내용은 확연히 다릅니다. 1학기 수학에서는 논리력, 추리력, 계산력이 중요했다면 2학기에 배우는 기하학에서는 논리력과 추리력은 물론이고 공간지각력, 통찰력 등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나 공부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그 점을 감안하여 기하학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실생활에 밀접히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들을 알려주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학의 눈을 찾아라 - 중학수학 상》을 재미있게 읽은 학생이라면 2학기 문제들에도 금방 흥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_ 중에서
청소년 북유럽 신화 4
자음과모음 / 노경실 (지은이), 김정진 (그림)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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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노경실 (지은이), 김정진 (그림)
북유럽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 켈트 신화와 함께 서양 3대 신화의 하나다. 특히 북유럽 신화는 오래전부터 북유럽 지역을 지배해 온 바이킹을 비롯한 게르만 민족에게 전해지는 이야기이자,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토속 신화로, 유럽의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럽 신화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 북유럽 신화는 방대한 원전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도록 충실하게 담았다. 또한 이를 다섯 권으로 정성껏 분권하여 내용의 밀도를 높였다. 신들과 거인 등 이 책에 나오는 사건과 장면들은 컬러 삽화에 담아 청소년들의 흥미로운 독서를 가능케 했다. 이러한 노력은 청소년들의 이해의 폭을 개진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더욱 다양하게 넓히며 심화시킬 것이다. ‘찾아보기’에서는 신들과 거인, 난쟁이 등 주요 인물과 지명에 대해 풀이한다.작가의 말 21 _ 히미르의 술독을 빼앗은 토르 22 _ 프레이야에게 속은 거인 힌들라 23 _ 토르, 거인 흐룽그니르와 대결하다 24 _ 오딘이 읊은 슬픈 사랑의 시 25 _ 스웨덴 왕 길피를 속인 덴마크 마녀 게피온 26 _ 오딘과 토르, 아버지와 아들의 말싸움 27 _ 운명적인 사랑을 이룬 스비프다그와 멩글라드 28 _ 토르를 죽이려다가, 제 꾀에 죽은 거인 게이로드 찾아보기서양 3대 신화의 하나인 북유럽 신화! 동화작가 노경실이 북유럽의 숲에서 찾은 태초의 이야기 북유럽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 켈트 신화와 함께 서양 3대 신화의 하나다. 특히 북유럽 신화는 오래전부터 북유럽 지역을 지배해 온 바이킹을 비롯한 게르만 민족에게 전해지는 이야기이자,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토속 신화로, 유럽의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럽 신화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에 걸쳐 각광을 받는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등 판타지 문학은 물론 영화 [토르] 시리즈 역시 북유럽 신화의 영향을 받았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유럽을 알려면 북유럽 신화를 읽어라’ ‘북유럽 신화를 모르면 인류 역사를 절반밖에 모르는 것이다’ 등의 말이 나오는 것이다. 『청소년 북유럽 신화』를 엮은 우리나라 대표 동화작가 노경실은 1년의 절반이 겨울인 척박한 북유럽을 직접 여행하며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그곳의 산과 바다와 대지 등에서 자연의 원형을 목격한다. 『북유럽 신화』는 그들의 산과 바다의 모습처럼 검고, 어둡고, 거대하며, 때로는 무지막지하며 거칠고, 한편으로 우스꽝스럽고 졸렬하기도 하다. …(중략)… 『북유럽 신화』에는 인간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는다. 이것 역시 자연에 대한 경외심 속에서 자연스레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 것이리라. - ‘작가의 말’ 중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해 아직 낯설기는 하지만, 노경실 작가 특유의 유리알 같은 문체와 청정무구한 상상력이 북유럽 신화에로 더욱 매혹한다. 기존에 출간된 가볍거나 지나치게 어려운 북유럽 신화를 벗어나 거인들과 난쟁이, 신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았다. 신들의 신 최고의 신 오딘, 무식하지만 힘은 무척 센 토르, 아름다운 무지개다리 '비프로스트', 토르가 지녔던 엄청난 망치 '묠니르', 오딘의 마법 창 '궁니르', 세계의 종말을 가져온 신들과 거인들의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전쟁 '라그나뢰크' 등 가장 오래되었으면서도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청소년 북유럽 신화』는 방대한 원전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도록 충실하게 담았다. 또한 이를 다섯 권으로 정성껏 분권하여 내용의 밀도를 높였다. 신들과 거인 등 이 책에 나오는 사건과 장면들은 컬러 삽화에 담아 청소년들의 흥미로운 독서를 가능케 했다. 이러한 노력은 청소년들의 이해의 폭을 개진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더욱 다양하게 넓히며 심화시킬 것이다. ‘찾아보기’에서는 신들과 거인, 난쟁이 등 주요 인물과 지명에 대해 풀이한다.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잠들어 있던 북유럽 신화를 깨워 청소년에게 미래를 위한 상상력과 지혜의 원천으로 삼게 하다! 신화를 읽는다는 것은 무한한 시공간을 접하며 자신의 껍질을 깨고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신화를 읽을 때 편견이나 상식, 틀을 뒤바꾸는 이야기를 읽을 때의 흥분과 전율이 어떤 이야기를 읽을 때보다 오래 남는 이유다. 신화에 담긴 다양한 세계관은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그리고 그렇게 쌓여 온 질문과 고민들은 인간의 역사와 사회를 형성하며 변화시켜 왔으며 발전해 나가게 할 것이다. 이 점이 오늘날까지도 고전과 신화가 읽히는 이유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신화 중에서도 북유럽 신화는 마치 가장 귀하고 값진 보물처럼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다. 어릴 적부터 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해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그리스 로마 신화와 같이 애틋한 로맨스나 불사의 신, 영웅, 위대한 예술가 등을 종종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비참한 사랑, 졸렬한 신, 비겁한 사기꾼, 황당한 강탈과 복수 등이 나온다. 하지만 작가는 남들이 다 가는 뻔한 코스 여행보다는 낯설지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험을 하기를 권한다. 신들의 신 최고의 신 오딘, 무식하지만 힘은 무척 센 토르, 꾀쟁이이자 사고뭉치인 로키, 신들에게 복수할 날만 기다리는 요르문간드, 죽은 자의 세계 니플헤임을 다스리는 헬, 로키의 꾐에 빠져 자신의 형 발데르 죽이고만 장님 호드, 지혜를 얻고자 자신의 한쪽 눈을 미미르에게 바친 오딘과 지혜를 겨룬 바프트루드니르 거인, 황금 목걸이를 얻고자 양심을 내팽개친 미의 여신 프레이야 등의 이야기를 여행하다보면 결국 신들만큼이나, 아니 신들보다 더 처절하게 살고, 사랑하고, 배신하고, 싸우는 인간과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무지개다리 ‘비프로스트’, 토르가 지녔던 엄청난 망치 ‘묠니르’, 오딘의 마법 창 ‘궁니르’, 신들의 젊음을 유지케 해 주는 이둔의 ‘황금사과’, 한 번 불면 모든 세상이 들을 수 있는 헤임달의 나팔 ‘걀’, 세상을 보호하며 세상 모든 곳으로 뻗어 있는 신비한 물푸레나무 ‘위그드라실’, 세계의 종말을 가져온 신들과 거인들의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전쟁 ‘라그나뢰크’ 등은 다채로운 상징과 인류의 지혜를 담고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야기의 정교한 그물을 더욱 촘촘히 짜고 있다. 간사하고 야비한 신 로키, 늑대에게 죽임을 당하는 신 오딘… 결코 누워서 잠들지 못했던 바이킹족의 신화 속 이야기가 게임보다 더 강렬하고 통쾌하게 펼쳐진다! 침략과 전쟁을 많이 했던 것으로 잘 알려진 바이킹족은 누워서 잠들지 못했다고 한다. 적의 칼날이 언제 자신의 목을 뚫고 들어올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바이킹의 삶의 방식은 그들의 신들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유럽 신화》는 그야말로 게임보다 강렬하고 통쾌한 이야기다. 최초의 신들은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스스럼이 없다.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 북유럽을 만든 최초의 신들은 이미르라는 서리 거인을 죽이고 세상을 창조했다. 이미르의 뼈로 산을 만들고, 피로 바다를 만들고, 구름은 그 거인의 뇌를 던져 올려 만든다. 그리고 신들은 인간과 난쟁이를 만들어 그 세계에 살게 한다.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신들에겐 금기가 없다. 신들은 자신들의 성벽을 대신 쌓아 준 거인을 실컷 부려 먹다가 간교한 꾐으로 죽음으로 몰아간다. 신들 중에 제일 간사하고 야비한 로키는 사고뭉치이며, 온갖 나쁜 짓을 일삼는다. 하지만 이런 로키의 발자취만 따라가도 이미 신화를 반은 읽은 셈이 된다. 그로 인해 대부분의 갈등과 사건이 일어난다. 게다가 신들 중에 최고의 신 오딘은 절대적 존재이지만, 최후의 전쟁인 라그나뢰크에서 로키의 아들인 늑대 펜리르에게 머리를 잘려 죽는다. 신이 죽는다?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신화에서 신들이 죽는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이처럼 당혹스럽고 황당한 북유럽 신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틈만 나면 같은 신이거나 거인들과 싸우려 든다.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나름의 명분을 내세워 힘과 지혜를 겨루려고 한다. 버럭 화를 내기도 한다. 탐욕을 부리거나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상대가 누구든 신들에겐 머뭇거림이나 주저함이 없다. 신들은 크고 작은 이해득실로 다른 대상은 물론 신들과도 불화하며 갈등은 폭발하기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용서하고 화해하는 이러한 신들은 현 세계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거인들은 이러한 신들에 사사건건 맞선다. 매번 신들에게 당하지만 신들에게 주눅이 들거나 비굴하거나 신들의 눈치 따위를 살피는 등의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거인은 신에게 끝없이 도전한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북유럽 신화는 우주의 질서 안에서 유한한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 인간 내면에 늘 도사리고 있던 불안과 모순을 건드리기 쉽다. 하지만 불안과 모순을 직면하는 일은 어느 철학자가 말했듯 유한한 삶을 더 깊고 충만하게 살아가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더욱이 숱한 고민과 갈등을 겪으며 자아를 정립해 나가는 청소년기에 북유럽 신화를 읽는 것은 자신의 문제를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인류의 지혜를 빌어 해소하고 자신만의 단단한 관점과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자유로울 수는 있지만, 그렇게 혼자 살다 외롭게 죽느니 차라리 바보가 되는 게 낫지! 그러니 차라리 뜨겁게 사랑하는 게 낫지! 누군가를 내 목숨만큼 귀하게 여길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니!


푸어 리차드
리빙북 / 제임스 도허티 지음, 오소희 옮김 /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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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북청소년 역사,인물제임스 도허티 지음, 오소희 옮김
가난한 인쇄공에서 성공적인 사업가, 작가, 과학자, 더 나아가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된 벤자민 프랭클린. 한 개인이 이렇듯 다방면에 탁월한 성취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뉴베리 메달과 칼데콧 아너의 수상자 제임스 도허티가 수려한 언어와 역동적인 그림을 통하여 인간미 넘치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진면모를 보여준다.보스턴의 밀크 스트리트, 1706년 ... 8 인쇄용 잉크, 1718년 ... 14 도망친 수습공, 1723년 ... 22 필라델피아, 1723년 ... 30 맹물 아메리칸 - 런던, 1724년 ... 42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다 - 필라델피아, 1726년 ... 48 근면과 검약, 1732년 ... 54 불타는 개척지대, 1753-1756년 ... 68 크레이븐 스트리트 7번지 - 런던, 1757년 ... 76 충성스러운 반역자 - 런던, 1765년 ... 88 길가의 수풀과 정원 - 런던, 1771년 ... 94 증언대 - 런던, 1774년 ... 99 애국자가 된 인쇄공, 1775년 ... 106 대양 한가운데서, 1776년 ... 116 파리에 온 미국인, 1776-1785년 ... 120 풍선이 무슨 소용이람? - 파리, 1783년 ... 130 다시 고향으로, 1785년 ... 139 떠오르는 해, 1788년 ... 144 뽕나무 아래서, 1790년 ... 148 논술문제... 154엄격한 기독교 제도가 지배하는 청교도의 도시 보스턴에서 성장한 프랭클린은 어릴 때부터 정직, 근면, 검약의 청교도 정신을 삶의 신조로 습득하였다. 책을 몹시 좋아해서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식사를 반으로 줄이고 그 돈으로 책을 사서 읽었으며,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했으나 독학으로 다방면에 지식을 쌓았다. 열일곱의 나이에 그는 더 넓고 더 자유로운 세계를 찾아 필라델피아로 떠났다. 비록 빈털털이 인쇄공으로 그곳에 도착했지만, 머지 않아 부유한 인쇄 사업가로 변신하였다. 분주한 삶 가운데서도 전기 실험에 대한 애착은 변함이 없었고, 사상 최초로 전기의 개념을 발견하고 피뢰침을 발명하였다. 탁월한 지혜와 예리한 판단력에 강한 도덕성을 겸비한 그는 간결하고 재치있는 덕담을 엮은 감칠맛 나는 푸어 리차드 연감으로 전 미국인의 사랑을 받았고, 그칠 줄 모르는 기발함과 고상한 매력으로유럽 귀족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지위나 재산이 아닌 내면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했던 프랭클린은 자신의 성공이 아닌 공공의 유익을 위해 삶을 바쳤다. 그 일환으로 공공 도서관, 소방소와 같은 시대를 앞서가는 이상을 실현하였으며,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하기 위하여 전 생애를 바쳐 헌신했다. 푸어 리차드의 격언 "실제로 행한 행동이 멋드러진 말보다 더 낫다"는 진실을 증명해주는 양키 중의 양키! 가난한 인쇄공에서 출발하여성공적인 사업가, 저술가, 과학자, 혁명가,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된 사람. 한 개인이 이렇듯 다방면에 탁월한 성취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뉴베리 메달과 칼데콧 아너의 수상자 제임스 도허티의 수려한 언어와 역동적인 삽화가 함께 펼쳐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하여 독자는 인간미 넘치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숨겨진 진면모를 맛보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서전은 무엇일까? 가장 많이 읽히는 자서전은?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벤자민 프랭클린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만도 여러 출판사에서 그의 전기를 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빙북에서는 이번에 또하나의 벤자민 프랭클린 이야기를 내놓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 푸어 리차드-벤자민 프랭클린 이야기는 특별히 초등 고학년에서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씌여진 청소년 도서란 점에서 희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리빙북에서는 예부터 지금까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벤자민 프랭클린이야말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본을 받고 미래의 원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롤모델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동 출판사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졌으나 성인용으로도 견줄 데 없이 탁월한 문학 작품이다.프랭클린 집안에 아이들이 몇 명이 있는지 아는 사람은 그 집 어머니밖에 없었다. 이웃 사람들은 그 집 아이들 수를 세다가 이미 오래 전에 포기했다. 그 아이들에게 집 앞의 한적한 골목길은 아주 넓은 세상이었다. 그들은 식민지 정착민들과 인디언 놀이를 하였고, 떠돌아다니는 고양이와 돼지 뒤를 쫓았다. 너나 할 것 없이 온갖 종류의 사람과 동물이 몰려드는 밀크 스트리트의 진흙탕에서 그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잡종 강아지와 길잃은 사냥개와 어울려 놀았다. 프랭클린의 자녀는 다 합해서 열다섯 명이었다. 다섯 명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뒤 세상을 떠난 첫 부인 앤의 아이들이었다. 나머지 열 명은 아비야의 자녀들이었다. 벤자민은 제일 어린 아들이었고, 그 아래로 여동생 두 명이 있었다. 그는 한 번에 형제들 열세 명이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은 날을 기억하였다. 저녁 시간이 되면 어머니는 그들을 모두 한데 불러모아 숫자를 세었다. 코를 닦고 얼굴을 씻은 뒤 그들은 기다란 식탁에 순서대로 지정된 자리에 앉았다. 양 끝에 앉은 아버지 조시아와 어머니 아비야는 노란 촛불 빛에 머리를 숙이고 식사 기도를 했다.조시아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아비야는 저 범상치 않은 난터켓의 노인, 피터 폴저의 딸이었다. 폴저는 보스턴의 지도자들이 퀘이커의 귀를 잘라내고 침례교도들에게 채찍질할 때에, 그 핍박자들을 비판하였다.아비야는 차분하고, 통통하고,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열 명의 소인부대를 낳아서 재워주고 안아주고 그들의 다리가 자라고 생각이 자랄 때까지 키웠다. 그리고 나면 아버지 조시아가 그들을 직업인으로 훈련하며, 근면하게 열심히 일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이 험난한 세상에서 정직하게 살도록 교육하였다.이는 조시아 자신의 체험으로 터득한 것이었다. 그는 1683년 아내와 세 자녀를 데리고 영국 밴버리에서 보스턴으로 옮겨왔다. 허영을 모르고 회색 옷만 입고 다니는 이 소도시에서는 천을 염색하는 그에게 일자리라고는 거의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양초 제조업자가 되었고, 일을 열심히 하여 질이 뛰어난 양초로 그 도시를 밝혔으며, 번영하는 상업 도시 터주들의 선망을 사며 제법 넉넉한 삶을 성취하였다.분주한 하루 일과를 끝낸 후 기다란 식탁에 친구나 이웃을 초청하여 함께 둘러앉는 저녁 식사시간에는 흥미있는 이야깃거리들이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 조시아 프랭클린은 식탁에 둘러앉아 생각을 나누며 토론을 하는 유익한 대화가 가족을 하나로 연합시킨다고 생각했다. 거의 항상 흥미로운 대화가 진행되는 바람에 그들은 그날 저녁 무슨 음식을 먹는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저녁 식사가 끝난 뒤에는 모두 함께 모여 가족 음악회를 가졌다. 찬송을 부르거나, 아버지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며 감탄했다. 그들은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서로 나누는 법을 배웠다. 이 대가족이 사는 집은 따스한 애정이 끊임없이 오가는 곳이었다.그러나 어린 벤은 아버지가 식사기도를 그렇게 오래 하지 말았으면 하고 바랐다. 어떨 때는 도무지 기도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겨우내 저장할 음식을 소금에 절이는 것을 돕던 벤에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버지, 아예 지금 이 음식 전부를 놓고 식사기도를 하시는 게 어때요? 그러면 고기 한 조각씩 놓고 식사 때마다 기도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러나 아버지는 그 생각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래서 식사 때마다 아버지가 마음 놓고 기도를 길게 하는 동안 벤은 곁눈으로 벽에 걸린 남반구와 북반구 지도를 공부하였다…….


마야의 달력
써네스트 / 빅토리야 레데르만 (지은이), 강완구 (옮긴이) /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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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네스트청소년 문학빅토리야 레데르만 (지은이), 강완구 (옮긴이)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읽어보고 싶어하는 타임슬립(Time Slip)에 관한 이야기이자 성장소설이다. 저자는 2014년 첫 작품인 <마야의 달력>으로 크라피빈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2016년과 2017년에는 신인 어린이 문학상을, 2016년과 2017년에는 코르네이 추코프스키 문학상을, 2016년과 2018년에는 전 러시아 어린이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크니구루'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8년에 다시 크라피빈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외톨이이면서도 서로 다른 세 명이 한 사건에 엮이게 되면서 서로는 서로를 보기 싫어도 보게 되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서로가 천천히 이해를 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제 시간대로 살아가는데 이 셋에게는 자고 일어나면 그 전날로 가 있다. 타임슬립(Time Slip)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재미있다. 왜냐하면 그 전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도 놀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날짜가 자꾸 과거로 갈수록 이들은 불안해진다. 이렇게 가면 언젠가는 이들이 완전히 세상에서 사라지는 때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셋은 마음을 모아서 난국을 해쳐 나가는데….2013년 5월 23일 8 글레프 24 유라 27 레나 29 2013년 5월 22일 수요일 34 유라 42 글레프 46 레나 49 2013년 5월 21일 화요일 56 레나 69 2013년 5월 20일 월요일 72 레나 88 2013년 5월 19일 일요일 92 2013년 5월 16일 목요일 119 글레프 119 2013년 5월 15일 수요일 139 레나 144 2013년 5월 14일 화요일 148 2013년 5월 13일 월요일 151 2013년 5월 12일 일요일 166 2013년 5월 9일 목요일 177 2013년 5월 8일 수요일 190 유라 190 글레프 192 2013년 5월 7일 화요일 207 2013년 5월 6일 월요일 213 유라 245 글레프와 레나 248 유라 250 2013년 5월 5일 일요일 258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287 2013년 5월 24일 금요일 299 2013년 5월 27일 월요일 310크라피빈 국제 청소년 문학상 특별상 러시아에서 20만부 팔린 스테디셀러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된 《마야의 달력》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읽어보고 싶어하는 타임슬립(Time Slip)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부모들이 직접 추천하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모자이스키 신문- 《마야의 달력》은 빅토리야 레데르만의 데뷔작품이자 최고의 작품이다. 레데르만은 2014년 크라피빈 국제 청소년 문학상에서 이 작품으로 특별상을 수상하며 문학계에 데뷔하였다. 저자는 서로 따돌림을 하기도 하고, 이기적이었던 청소년 3명(글레프, 유라, 레나)이 함께 불행을 겪으면서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환상적인 에피소드는 흥미를 느끼는데 충분한 동시에 성장소설의 튼튼한 구성 요소가 되고 있다. 주인공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은 전 세계 모든 청소년들이 처한 상황과 매우 비슷할 것이다. - 라이브 리브(도서추천 사이트)- 저자는 2014년 첫 작품인 《마야의 달력》으로 크라피빈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2016년과 2017년에는 신인 어린이 문학상을, 2016년과 2017년에는 코르네이 추코프스키 문학상을, 2016년과 2018년에는 전 러시아 어린이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크니구루'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8년에 다시 크라피빈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타임슬립 여행을 하면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묘사 세 명의 외톨이가 있었다. 한 명은 너무 이사를 다녀서 친구를 사귈 틈이 없었고, 다른 한 명은 뚱뚱하고 착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어서 외톨이가 되었고, 다른 한 명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집안일을 하고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가난 때문에 그렇다. 그렇게 외톨이이다 보니 성격들도 좋지만은 않다. 단점들을 가지고 있게 되고 그러한 성격은 더욱더 이들을 같은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게 만든다. 이들의 모습은 다음의 에피소드에서 알 수 있다. 글레프의 아빠가 글레프에게 이야기한다. “그럼 나가서 친구들과 놀아.” 현관에 서 있는 커다란 거울로 자신을 비추어 쳐다보며 아빠가 말하였다. “친구들이 어디 있어. 이렇게 맨날 이사를 다니는데! 학기 중에 전학을 하면 아무도 나랑 사귀려고 하지 않는단 말이야.” 글레프가 화를 내며 말하였다. 유라에게는 할머니가 나가 놀라고 이야기한다. “얘야, 이제 그만 컴퓨터를 끄고 공원에 가든가 친구들하고 영화를 보러 가든가 하는 게…….” “난 친구가 없어. 할머니도 알잖아.” 유라가 대답하였다. “친구를 만들면 되지. 그렇게 항상 혼자서 지내면 안 돼.” “아무도 나랑 친구하려고 하지 않아. 난 뚱뚱하잖아.” “할머니! 난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문제를 푸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쪽지를 돌리기도 해. 아이들도 내게 쪽지를 주지. 그런데 친구로 지내고 싶지는 않은가 봐. 게다가 온갖 별명으로 나를 불러, 그리고 우리 반에 아주 키가 큰 여자아이(레나)가 있는데 동생들이 4명이나 돼. 아빠는 감옥에 있대. 그 아이와도 아이들이 친구하고 싶어 하지 않아. 항상 걔한테 얘들이 시비를 걸어.” 레나에게서는 가난한 냄새가 난다고 아이들이 싫어한다. “레나 쥬지나가 아직 안 왔잖아.” 클라라 보리소브나가 말하였다. 여자아이들이 언제 더웠냐는 듯 금방 경멸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뀌어 투덜거렸다. “뭐 하러 기다려요!” “집에서 동생들이나 보라고 해요!” “저기, 온다, 꺽다리가 오고 있어. 긴 다리를 휘적휘적 저으며 오고 있어. 쟤가 어디에 앉을까?” 도로쉐비치가 멸시하는 투로 말하였다. “내 옆은 안 돼, 내 옆은 안 돼!” 여자아이들이 앞 다투어 말하였다. “그로모바하고 앉으라고 해, 짝이잖아.” “무슨 소리야! 나도 싫어. 걸레 냄새 난단 말이야!” 그로모바가 모두의 말을 끊으며 소리쳤다. 이렇게 외톨이이면서도 서로 다른 세 명이 한 사건에 엮이게 되면서 서로는 서로를 보기 싫어도 보게 되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서로가 천천히 이해를 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제 시간대로 살아가는데 이 셋에게는 자고 일어나면 그 전날로 가 있다. 타임슬립(Time Slip)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재미있다. 왜냐하면 그 전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도 놀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날짜가 자꾸 과거로 갈수록 이들은 불안해진다. 이렇게 가면 언젠가는 이들이 완전히 세상에서 사라지는 때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셋은 마음을 모아서 난국을 해쳐 나간다."아니야! 이럴 수 없어! 차가 나를 쳤을 리가 없어! 난 그때의 화요일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이럴 수 없어!" 레나가 갑자기 크게 소리를 질렀다.놀란 로자 아줌마가 간호사 선생님을 불렀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레나를 진정시켰다. 하지만 그녀는 히스테리를 부리며 자신은 지금 병원에 누워있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소리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지금 당장 일을 하러 가야하고 그다음 유치원 학부모 회의에 참석해야 하고 그다음 아이들 저녁을 챙겨줘야 하고 그리고 그다음 현관을 청소하러 가야 한다고 소리쳤다. 커다란 비명 소리에 가까이 있는 의료진들이 모두 레나에게 달려왔다. 사람들은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아서 혼란스러운 상황일 뿐이며 아무 곳에도 갈 필요 없다고 레나를 진정시켰다. 일하러 갈 필요도, 아이들 저녁을 챙겨줄 필요도 없다고 하였다. 그녀는 겨우 열세 살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일도 아직 그녀에게는 없다고 하였다. 알림장이 들어있는 그녀의 가방을 찾았고 이미학교에 연락을 했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곧 엄마가 달려올 것이고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녀는 반드시 건강해질 것이라고 하였다. "내 생각에 이건 마야와 관련이 있어. 그들은 세계의 종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잖아. 그 종말이 온 거야. 12년이 아니라 13년에,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온 것이 아니라 우리 셋에게만 온 거야. 정확해. 이건 세상의 종말이야." 혼자만의 생각에 잠겨 차를 한 모금 마신 다음에 글레프가 포기하듯 말하였다."무슨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해? 왜 세상의 종말이야?" 떨리는 목소리로 레나가 물었다. "이 마야가 우리를 반대로 가는 달력에 연결시켰어. 마지막 날은 이미 있었어. 그러니 우리는 반대로 움직이는 거야. 자기가 살았던 만큼의 시간이 지나갈 때까지 계속해서 멀어지는 거지. 그런 다음에 우리는 이 세상에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게 되겠지." 그녀의 말을 듣지도 않고 마치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하듯 글레프가 말하였다. 레나는 손에 찻잔을 들고 그대로 굳어 있었다. 유라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렇게 먼 과거까지 어떻게 될지 아직 이들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뭘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내가 뭐 틀렸어?" 글레프가 우울하게 그들을 쳐다보았다. "가장 무서운 것은 우리 집에서 다시 장례식이 치러진다는 거야." 유라가 고개를 흔들며 말하였다. "난 또다시 그 무서운 생일을 치러야 하고." 우울하게 레나가 말하였다. "넌 왜 무서운 생일이야?" 유라가 물었다. "왜냐하면 모두가 그날에 대해서 완전히 잊고 있었거든. 나도 잊었고. 난 늘 그렇듯이 일을 하였어. 그래 연휴가 있은 뒤였는데 아직 유치원이 문을 열지 않아서 막내가 집에 있었지. 난 할 일이 많아서 내 생일인 것도 잊고 있었지. 14일이 되어서야 기억을 하였어.""네 생일이 언제인데? 13일?""응.""뭐라고? 너 2013년 5월 13일에 13살이 된 거야? 그리고 제13번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운이 엄청 좋은데." 글레프가 놀라며 말하였다. "그래, 말도 안 되게 운이 좋아. 특히 13살을 두 번이나 계속해서 기념하니 말이야. 알았어. 난 가야 해. 엄마가 계신 병원에 가야 돼. 6시 20분에 아빈스크로 가는 버스가 출발해." 레나가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한숨을 쉬었다. "나도 가야 해. 손님들이 모두 돌아갔을 거야. 이제 할머니가 전화를 걸기 시작할 거야." 유라도 탁자에서 일어났다. "잠깐만, 나도 너희랑 함께 나갈 거야." 글레프가 서둘러 말하였다. 그는 여기서 이대로 흩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손님들도 이 모임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들과 헤어지기 싫어한다는 마음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그는 자신의 평소 습관대로 투덜거리며 말하였다. "우유를 사러 가야겠어. 너희들이 다 마셔 버렸잖아. 기다려 줘. 나 옷 갈아입고 나올 게." "스트레스가 사라졌나 보네. 잘 되었다, 안그래? 지금도 넌 여기 온 걸 후회하는 거야? " 글레프가 부엌에서 나가자 유라가 레나에게 작은 소리로 물었다. "알았어, 네가 옳았어. 그리고 쟤는 아무 스트레스도 없었을 거야. 개인주의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거든. 왜냐하면 개인주의자들은 오직 자신만을 사랑하기 때문이지." 레나가 작은 소리로 말하였다. "쟤는 주위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었을 뿐이야." 유라가 말하였다.


에드거 앨런 포 단편집
살림 / 에드거 앨런 포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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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에드거 앨런 포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56권. 비밀스러운 암호에 얽힌 이야기 「황금 벌레」, 탐정 캐릭터의 시초인 오귀스트 뒤팽이 등장하는 원조 추리소설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광기, 공포, 죄의식을 탐구한 걸작 「검은 고양이」, 편지를 훔치고 감추는 심리와 논리를 섬세하게 드러낸 「도둑맞은 편지」 등 포의 세계를 탐색하기에 가장 적절한 네 편의 걸작 단편소설을 수록했다.황금 벌레 모르그가(街)의 살인 사건 검은 고양이 도둑맞은 편지 『에드거 앨런 포 단편집』 을 찾아서추리·심리·탐정 소설의 선구자 포 단편소설의 미학을 보여주다 천재적인 재능과 감각으로 현대 문학의 문을 연 대가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네 편 비밀스러운 암호에 얽힌 이야기 「황금 벌레」, 탐정 캐릭터의 시초인 오귀스트 뒤팽이 등장하는 원조 추리소설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광기, 공포, 죄의식을 탐구한 걸작 「검은 고양이」, 편지를 훔치고 감추는 심리와 논리를 섬세하게 드러낸 「도둑맞은 편지」 등 포의 세계를 탐색하기에 가장 적절한 네 편의 걸작 단편소설을 수록했다. ‘정상’이라는 시선에 외면당했던 인간과 세상의 또 다른 모습 치밀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뒤집어 본다! 에드거 앨런 포는 추리소설, 공포소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다. 장르 소설은 통속적이고 대중적이어서 본격 문학과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포는 당시의 문학 풍토로 보면 아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소재를 소설에 도입했다. 그는 인간 심리의 기괴한 면, 공포, 정상과 비정상의 가치관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담아내며 당당하게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포는 자신만의 소설 작법을 체계화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소설을 그 효과를 증명하는 등 뛰어난 이론가이자 비평가, 작가로서 업적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보들레르, 말라르메, 쥘 베른, 도스토예프스키와 같은 수많은 거장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제 세계 문학사에서 고전의 반열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포의 파격적인 상상력과 섬세한 심리묘사 그리고 읽는 재미까지 한껏 즐길 수 있는 대표작 네 편을 엄선했다. 해적 키드 선장의 보물이 숨겨진 곳을 찾아 황금 벌레와 암호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단편 「황금 벌레」, 오귀스트 뒤팽이라는 인상적인 인물은 물론 주변 인물과 이야기 구성 등 추리소설 및 탐정소설의 원형이 된 단편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주인공 화자의 불안한 심리와 폭력성, 광기, 죄의식으로 얽혀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심리 「검은 고양이」, 상대에게 맞춰 추리하고 허를 찌르는 심리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드러낸 「도둑맞은 편지」가 바로 그 작품들이다.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시도했던 포의 소설은 편견을 뒤엎는 충격을 선사한다. 이 충격은 독자의 마음을 밭갈이하여 이윽고 날카롭고 폭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48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생각, 사람들에게 통용되고 있는 관습은 분명히 어리석다. 그것은 대다수에게 적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수학자들이 자네가 방금 말한 대중적 오류를 널리 퍼뜨리느라 애를 써왔다는 걸 인정하지. 게다가 그 오류를 진리인 양 유포한 것도 그에 못지않을 만큼 큰 오류야.” “그건 추리하는 자의 지능을 상대방에게 맞추는 것이로군.”내가 말했다.“맞아.” 뒤팽이 말했다. “내가 그 초등학생에게 어떻게 자신을 상대방과 완전히 일치시킬 수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하더군.‘저는 그 누군가가 얼마나 총명한지, 얼마나 바보인지, 얼마나 착한지, 얼마나 악한지, 혹은 이 순간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고 싶을 때면 가능한 한 정확하게 상대방의 표정과 일치하도록 내 얼굴 표정을 꾸며요. 그러고는 그 표정에 걸맞은 생각이나 감정이 내 마음에 떠오르길 기다려요.’이 초등학생의 대답은 라로슈푸코, 마키아벨리, 캄파넬라 등이 지녔다고 하는 겉보기만 그럴싸한 심오함보다 훨씬 더 근본적이야.” 어느 날 아침 나는 냉혹하게 고양이 목에 올가미를 씌워 나뭇가지에 매달았다. 고양이를 매달면서 내 눈에는 눈물이 흘렀으며 가슴은 쓰디쓴 가책에 사로잡혔다. 나는 놈이 나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기에, 또한 놈이 내게 놈을 향해 화를 낼 아무런 구실도 마련해주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놈을 매달았다. 나는 그 짓을 함으로써 내가 죄를 짓고 있음을, 그것도 가장 자비로우시면서 가장 엄하신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으로도 어쩔 수 없는 곳으로 내 영혼을 떨어뜨려버릴, 그리하여 내 불멸의 영혼을 위태롭게 할 그런 끔찍한 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놈을 매달았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리듬문고 / 크리스티나 드 위타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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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문고청소년 자기관리크리스티나 드 위타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사춘기는 정말 괴롭다. 친구, 반 배정, 외모, 알바, 성적….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 근데 여기저기서 털이 자라기 시작한다. 엉덩이랑 가슴은 왜 쓸데없이 커지는 걸까? 그리고 가장 힘든 건 이 모든 것들이 다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크로스틴이 탄생했다.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엉뚱한 생명체인 크로스틴이 10대들의 마음을 읽어 주고 힘든 고민들에 꽤 괜찮은 답을 들려줄 것이다. 이 안내서에는 10대들을 위한 재미있고 진심 어린 인생 꿀팁이 가득하다. 사춘기라는 괴로운 시기를 지나가는 모든 소녀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다.프롤로그 1장. 나를 조금 더 좋아하는 연습 솔직한 게 뭘까? | 실패에 대처하는 법 | 여러 가지 색깔의 외향성과 내향성 | 포기하(지 않)는 기술 | 안전지대 뚫고 나가기 | 너 자신의 편이 돼! | 약점에 대하여 | 사회생활은 힘들어 2장. 나의 아름다운 엉덩이 네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니? | 네 엉덩이와 허벅지를 받아들이는 법 | 잘 어울리지 않더라도 옷은 입어야지 |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위한 5가지 조언 | 생리에 대하여 | 대체 왜 돈을 내고 여성 위생용품을 구입해야 하는 걸까? | 면도학 개론 3장. 내가 먹는 것이 곧 나야 왜 건강하지 않은 음식은 맛있는 걸까? | 물 마시기가 삶을 바꾸는 이유 | 몸도 마음도 촉촉하게 | 단맛의 역습 | 아침은 꼭 먹어! |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기 위한 간단한 방법 | 라면과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마 | 잘 먹는 법 | 고기를 먹을까 말까? 4장. 패션 테러리스트? 패셔니스타? 나만의 스타일 창조하기 |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었는데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 | 브래지어에 대하여 | 귀엽고 편한 브래지어 찾는 법 | 중고 매장 쇼핑에 시동 걸기 | DIY 꿀팁 대방출 5장. 발칙한 우정 사전 신비한 가족 사전 가족 모임은 어려워 | 친구나 가족에게 어려운 이야기 털어놓기 | 형제자매가 허락도 없이 물건을 빌려 가는 상황을 방지하는 방법 | 진짜 친구 vs. 가짜 친구 | 고집 센 친구를 다루는 법 | 부모님이 이혼했어 | 너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6장. 사랑해도 될까요? 사랑에 빠질 때 일어나는 일들 | 짝사랑에 대하여 | 데이트 신청하는 법 | 성?관?계, 그 얘길 해 보자 | 독창적인 데이트 아이디어 5가지 | 가장 덜 괴로운 방법으로 안 좋은 관계 끝내기 |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법 | 전 남친을 다루는 법 7장. 학교에서 살아남는 법 학교는 정말 이상한 곳이야! | 누군가 괴롭힘을 당할 때 네가 할 수 있는 일 | 미루지 않게 도와주는 10가지 꿀팁 | 눈이 번쩍 뜨이는 이력서 쓰기 | 일자리를 구할 때 알아야 할 것들 | 일자리는 어디서 찾나요? | 취업을 위한 면접: 강추 vs. 비추 | 네 열정과 부모님의 꿈이 어긋날 때 | 첫 월급은 세상 달콤해 8장. 휴대폰과 SNS, 그것이 알고 싶다 내가 휴대폰 중독이라고? | 가상의 친구에 대한 진실 | 온라인 소개팅을 할 때: 강추 vs. 비추 | 온라인 갈등: 그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정보 다이어트를 위한 4가지 조언 | (가상의) 나 자신에게 진실하기 | 온라인 사생활의 중요성 9장. 사회 vs. 나 세상을 바꾸는 일: 누구라도 가능해 | 무례하지 않게 자신을 표현하는 법 | 페미니스트가 되기 위한 기술 | 임금 격차에 대하여 | 페미니스트가 되기 위한 분투 | 차별: 그 안과 밖 | 소속감과 소외감 | 유명한 사람들은 행복할까? |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 10장. 다양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고정관념 경고! | 하위문화가 보여 주는 것들 | 의견이 다른 사람과 논쟁을 벌일 때 기억해야 할 5가지 | 다 쓸데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평등을 위해 싸우기 |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 나의 다른 점을 강점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참고한 자료들 (속 보이는) 스페셜 땡스나다운 여자 어른이 되고 싶은 사춘기 소녀들을 위한 A to Z 현실 인생 안내서 ‘사춘기’는 그 진짜 뜻을 음미해 볼 시간도 없이 부정적인 편견에 사로잡힌 단어 중에 하나다. 어디로 튈지 모르고 어중간하고 반항적이고 부정적인 단어를 내뱉는 시기. 그리고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애매한 존재로 살아가는 시기. 그래서 10대인 당사자들은 이유도 모른 채 그저 괴롭고, 10대를 대하는 부모나 교사들은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란다. 여러 가지로 미스터리한 시기인 만큼 사춘기를 다루는 유용하고 훌륭한 책들이 쏟아지지만 많은 책들이 몸과 호르몬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제 털 이야기, 여드름 이야기는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가장 아쉬운 건 소녀들에게 초점을 맞춘 사춘기 가이드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사춘기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소녀들의 마음에서 시작해 몸에 대한 긍정, 관계 맺기, 자존감 회복하기, 사회에 뿌리박힌 차별에 맞서는 방법까지 사춘기 때 좌충우돌하고 고민하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다룬다. 그러나 절대 가르치지 않고 주입하지 않고 어떻게 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지극히 평범한 사춘기를 보냈던 저자가 현실 속에서 마주했던 친구 문제, 짝사랑, 외모, 성적, 가족 관계, 왕따 문제를 솔직하고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작가만의 따뜻하고도 명쾌한 답과 실천 가이드를 선물한다. 저자가 사춘기 소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 몸을 소중하게 여기고 · 거절하는 연습을 하고 ·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고 · 건강한 음식을 먹고 · 괴롭힘과 차별에 맞서고 · 너 자신을 조금 더 좋아해 봐.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사춘기 소녀들에게 진짜 행복을 되찾아주는 책!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티나 드 위타는 벨기에에 살고 있는 20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글 작가이다. 사춘기 즈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헤매다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친구와 가족들에게 “유치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크리스티나는 그런 부정적인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꿈을 좇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로스틴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엉뚱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크로스틴과 함께 사춘기 소녀들에게 인생 꿀팁을 전수하는 일을 시작했고, 이 일은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저자는 그야말로 재치만점, 최신 개그코드까지 겸비한 웃기는 언니다. 그러면서도 10대들의 고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소녀들의 마음을 읽어 주고 변호하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자신을 안아 주고 사랑하면 네가 언젠가 경험할지도 모르는 실패와 혹독한 일에도 훨씬 쉽게 대처할 수 있어. 모든 경험에는 항상 교훈이 있고 덕분에 여러 가지 의미로 도움이 돼. 실패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최악이라는 생각도 더는 들지 않을 거야. 실패도 인생의 일부야. 실패하는 순간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걸 배울 기회가 열리지. 실수하지 않는다면 실수로부터 배울 수도 없어. … 네 앞에 어떤 청소년기가 펼쳐졌든 간에, 실패나 안 좋은 경험이 너를 한계 짓지 못하게 해야 돼. 너는 실패자가 아니야. 그냥 실수했을 뿐이야. 그 일 때문에 자신을 의심해서는 안 돼. 그런 의심은 자존감을 갉아먹고 스스로 믿지 못하게 만들 거야.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일은 가능해. 빨리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수록 나쁜 것들로부터도 빨리 멀어질 수 있어.” (본문 16~17쪽) 사춘기는 수렁에 빠진 시간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답답한 시간도 아니다. 저자는 우리가 잠깐 잃어버린 사춘기의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 행복을 찾는 법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나에게 좀 더 친절하고, 나의 장점을 마음껏 드러내고, 나를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우리의 사춘기는 조금 더 행복해질 예정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처럼 살려고 자기 자신의 특별함을 묻어 두고 사는 10대들에게 자기 자신을 좀 더 유쾌하게 바라보고 꽉 안아 주며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만약 25살이 되었을 때 훌륭한 직장도 멋진 집도 자가용도 가족도 없다면, 난 실패한 거야.” “원하는 만큼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면, 인생 실패한 거지.”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 주지 않는다면, 난 완전 망한 거야.”저 말처럼 ‘이러저러해야만 난 행복할 거야’라는 사고방식이 익숙하게 들리니? 스스로 정해 둔 무리한 기준에서 벗어나면 인생이 훨씬 편해질 거라는 말을 들으면 어떨 것 같아?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고 싶어. 너무 축복받았다고 혹은 너무 만족스럽다고 불평하는 건 들어본 적이 없어. 넌 어때? 사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더라도 항상 더 행복하고, 더 예쁘고, 더 멋져 보이는 한 사람(너도 아는 그 사람)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지. 그래서 우리는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더 높고 더 큰 목표를 세우려 들어. 그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끔찍할 정도로 가혹하게 굴지.자신을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면서 기분이 좋을 수는 없어.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끝없는 욕망 속에서 압박감을 느끼는 것도 그 때문이야.이런 함정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관용이야. 특히 자신을 향한 관용이 중요해. 관용을 베푼다는 건 질투나 분노 대신 사랑을 선택한다는 뜻이야. 너한테 없는 것을 누군가 갖고 있을 때 그걸 질투하기보다는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거지.관용은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들을 딛고 일어서는 데도 도움이 돼. 불쾌한 일을 겪으면 당연히 화가 나. (뒤끝도 남지.) 너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원망하는 건 당연해. 하지만 선택지가 하나 더 있어. 그런 감정에 빠져 있기보다 이미 끝난 일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거야. 시간을 되돌리는 일은 불가능해. 하지만 네 안에가득한 부정적인 에너지를 들여다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건 가능하지.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을 스치듯 흘려 보내는 방법을 터득하면 지금보다 훨씬 자유롭고 편안해질 거야. 그냥 렛 잇 고, 알았지? 생각해 봐. 지구상에 똑같은 몸은 없어. 우리 몸은 각각 다 독특하다는 뜻이야. 세상 사람들은 몸집도 모습도 다 제각각이야. 이런 것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 아닐까?그런데 말이야. 왜 나는 내 외모가 이토록 맘에 들지 않을까? 왜 나는 내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까? 사람의 몸은 모두 다르지만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그 사실을 인정하는 건 네 몸을 받아들이는 첫걸음이야.무엇보다, 네가 최근 방송에서 본 사람이 실제 몸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해. 타일러 힐이 그런 예야. 나올 때마다 완벽한 모습을 자랑하는 슈퍼모델 말이야. 타일러는 개인 트레이너,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러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팀에 둘러싸여 있어. 타일러의 사진은 포토샵으로 살결을 정돈하고 보정한 거야. 광고나 잡지 표지에서 우리가 보는 사진은 진짜가 아니야. 평상시 타일러의 모습은 화장도 하지 않고 소파에 누워 드라마를 보는 우리랑 다를 게 없어.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다양한 체형에 관심이 생길 거야. 문제는 몸의 크기와 형태가 아니야. 중요한 건 맵시야. 옷매무새는 네가 어떻게 보이는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영향을 미쳐. 그러니까 유행을 따라 옷을 사기보다는 체형을 돋보이게 해 줄 옷을 고를 줄 알아야 해. 잘 고른 옷은 편안한 느낌과 함께 자신감을 북돋워 주거든. 요즘은 다양한 체형이 예쁘게 입을 만한 옷이 많아서(만세!) 맞춘 듯 어울리는 멋진 옷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나는 사실 몸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집착했어. 몸 전체를 볼 줄 알아야 하는데 말이지.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눈에 보이는 걸 묘사해 봐. 가능한 객관적으로 말이야.네 몸을 꼼꼼히 살펴보는 일을 겁내지 마. 그렇게 해야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발견하고 장점을 강조할 수 있어. 나는 내 몸을 제대로 보기까지 몇 년이 걸렸어.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지금 내 모습에 만족하게 됐지. 내 안에 흐르는 아시아계의 피를 받아들이는 방법도 배웠고 말이야.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한 거야.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이 방법은 매일 해야 할 일을 계획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아주 효과 만점이야. 효율적으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몇 가지 더 알려 줄게. 그만 꾸물대고 당장 시작해!1. 해야 할 일마다 마감 시간을 정해. 정해진 기한이 없다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상관없이 쉽게 미뤄 버리거든. 일이나 목표를 작은 단위로 나누면 부담감 때문에 시작조차 못하는 상황을 피하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어.2. 목표를 눈에 보이게 만들어. 여행하고 싶은 곳, 가고 싶은 대학, 배우고 싶은 기술, 존경하는 사람의 사진 등을 붙여 놓는 거야. 네 목표를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도 있어. 지금 하는 일이 아닌 네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어울리는 옷을 입어. 일단 성공을 향해 가고 있다고 믿기 시작하면 그곳에도착하기 위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거야.3. 목표한 방향대로 잘 가고 있다면 보상을 해. 계획대로 잘 해낸 뒤에는 스스로 수고했다고 다독일 필요가 있어. 중요한 과제를 끝냈다고? 정말 잘했어! 저녁에 외출하거나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자격이 충분해. 작은 성취를 축하하는 시스템을 잘 마련해 두면 일을 처리하기가 훨씬 수월할 거야. 그러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성큼 다가가 있겠지.4. 적당한 때라는 건 없어. 적어도 하루에 한 번쯤은 너의 안전지대를 벗어나 봐.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진짜 중요한 건 네가 가고 있다는 사실이야.5. 10분 규칙을 실천해 봐. 내가 큰 효과를 본 방법이야. 운동이든 책 원고 작업이든, 딱 10분 동안만 하겠다고 다짐하는 거야. 이렇게 하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또, 일단 시작만 하면 전신 운동을 끝내기도 하고 몇 시간을 작업해서 원고 한 페이지를 끝내기도 해. 정해 놓은 10분을 넘겨서 일하고 나면 기분도 끝내주고 보람도 있어.6. 일단 시작한 뒤에 속도를 내. 아드레날린이 주는 흥분이나 쾌감처럼 뭔가를 끝낸 뒤 느끼는 만족감은 그 자체가 보상이야. 그런 성취감은 자신감을 높이고 뭔가 계속하도록 만드는 동기가 돼. 기억해 둘 점이 있어. 얼마나 많이 미뤘든 정신 차리고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이야7.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해. 빨리 또는 쉽게 끝낼 수 있는 일 말고. 어렵다는 건 알아. 나는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워 수를 늘리려고 시간과 에너지를 엄청나게 쏟아 부은 적이 있어.지금은 길게 보고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 오랫동안 중요하게 기억될 작품을 남기고 싶거든. 이 책이 그런 것이겠지. 팔로워 숫자를 확인하거나 페이스북 상태에 뭐라고 쓸지 연연하는 대신 말이야.8. 미루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들어 봐. 숙제를 방에서 한다면 낮잠의 강렬한 유혹을 떨치기 힘들겠지. 공부와 사생활을 분리해. 도서관에 가거나 거실이나 카페로 가서 공부하는 거야. 아니면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방법도 있어. 능률이 올라서 목표한 분량을 훨씬 빨리 끝낼 거야.9. 시간별 계획을 눈에 보이게 만들어. 각각 다른 색을 사용해서 달력에 마감일을 표시해.10. 일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 둬. 먼저 자료 조사를 해 두면 일을 훨씬 쉽게 진행할 수 있어. 휴대폰이나 게임기나 TV처럼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들은 치우고 커피나 차를 준비해 둬. 그런 다음 고고고!


한 권으로 끝내는 차이나 이야기
민규 / 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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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청소년 인문,사회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지은이)
중·고등학교 모든 교과서 약 1,000권에 등장하는 중국 관련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만든 책. 특히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때 관련 서적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각 교과마다 다루고 있는 중국 이야기를 뽑아 이 책 한 권에 모았다. 중국은 우리의 역사, 우리의 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우는 내용 중 중국과 관련된 내용은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사회, 사회문화, 문학, 철학, 윤리, 한문 등의 교과에 많이 등장한다. 또한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중국의 지리와 환경에 관한 이해도 우리 교육과정에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추천사 4 머리말 6 chapter 1 문화 한중일 비교 12 / 음악 19 / 문화대혁명 이후의 중국 현대미술 27 뮬란 36 / 전족 41 / 한자의 기원 45 chapter 2 지리 희토류 52 / 국경분쟁 - 남중국해 55 / 황사와 미세먼지 58 화교 62 / 홍콩, 마카오 65 / 차이나타운 69 / 동북공정 74 chapter 3 역사-고대 춘추전국시대 80 / 관중 85 / 진 91 / 한 97 당 101 / 칭기즈칸 108 chapter 4 역사-근현대 아편전쟁 118 / 태평천국운동 124 / 변법자강운동 132 신해혁명 137 / 국공합작 144 / 난징대학살 150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157 /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 163 chapter 5 철학 사상 제자백가 172 / 공자 176 / 맹자 186 / 묵자 199 노자 205 / 장자 211 / 한비자 221 중국 역사 연표 230교과서에 나오는 중국의 모든 것! 학생과 교사 모두를 위한 중국문화 지침서 『한 권으로 끝내는 차이나 이야기』는 중·고등학교 모든 교과서 약 1,000권에 등장하는 중국 관련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만든 책입니다. 특히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때 관련 서적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각 교과마다 다루고 있는 중국 이야기를 뽑아 이 책 한 권에 모았습니다. 이 책을 틈틈이 읽는다면, 중·고등학교의 모든 교과서에 등장하는 중국 관련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고, 내용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의 역사, 우리의 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우는 내용 중 중국과 관련된 내용은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사회, 사회문화, 문학, 철학, 윤리, 한문 등의 교과에 많이 등장합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중국의 지리와 환경에 관한 이해도 우리 교육과정에 많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우리는 중국과 끊임없는 교류를 하고 있으며, TV만 보아도 하루에 몇 차례 씩 중국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현대를 살고 있는 중국인들의 문화와 사상을 우리의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차이나 이야기』는 교과서 속의 중국 관련 이야기를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중국의 문화입니다. 문화를 제시함에 있어서 동북아시아 한중일 3개국의 문화를 비교하여 상호 영향을 알아보고, 음악, 미술, 문학, 한자 등 다양한 부분을 언급하였습니다. 둘째는 중국의 지리입니다. 중국의 자원과 영토, 환경오염 문제 등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최근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나 홍콩 등의 내용도 다루었습니다. 셋째는 역사입니다. 우리와 중국은 고조선 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는 우리 역사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의 고대 왕조시대 중 교과서에 빈번히 등장하는 춘추전국시대, 관중, 진, 한, 당, 칭기즈칸을 묶어 한 부분으로, 19세기 말 청나라 말기부터 현재까지의 굵직한 사건을 다른 한 부분으로 다루었습니다. 넷째는 사상입니다. 중국의 철학사상은 아직도 우리의 삶에 많은 교훈을 주고 있으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제자백가’란 무엇인지 우선 정리한 후, 공자, 맹자, 묵자, 노자, 장자, 한비자 순으로 각 학파의 인물과 사상을 정리하였습니다. 이것은 수능 문제에도 자주 다루어지는 내용입니다.한중일 비교‘한중일’. 한국, 중국, 일본을 한꺼번에 간단히 일컫는 말이야. 그런데 중국에서는 ‘中日韩(Zhōng Ri Han, 중르한)’, 일본에서는 ‘日中韓(にっちゅうかん, 닛추칸)’이라고 말해. 세 나라 모두 자기 나라 이름을 맨 앞에 놓는 거지.그런데 한중일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알파벳 머리글자를 따서 CJK(Chinese-Japanese-Korean)라고 부른대. 어떻게 부르든 우리와 인접한 중국과 일본은 지리적 여건상 서로 자연스럽게 영향을 주고받게 되었지.한중일 문화는 공통점이 많으면서도 미묘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 한중일 3국의 공통분모로는 한자, 쌀, 불교와 유교, 젓가락 등을 꼽을 수 있지. 하지만 서로 다른 양상으로 발전해 왔어. 대표적인 예로, 한중일은 모두 한자문화권으로 한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형체와 쓰임, 발음이 달라. 속담 한국 소 귀에 경 읽기중국 소를 마주 대하고 거문고를 탄다.일본 말 귀에 염불한국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중국 박 심은 데 박 나고 콩 심은 데 콩 난다. 일본 개구리 새끼는 개구리 사자성어 -같은 사자성어, 다른 뜻조삼모사(朝三暮四)한국 ①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차별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의 비유 ② 간사한 꾀를 써서 남을 속임을 이르는 말중국 ① 총명한 자는 꾀를 잘 쓰고 어리석은 자는 상황을 잘 분간하지 못한다. 꾀를 써서 남을 속이다. ② 변덕스러워 갈피를 잡을 수 없다.일본 ① 눈앞의 차이에만 구애되어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 ② 그럴듯한 말로 남을 속임.-같은 뜻, 조금 다른 사자성어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일.한국 因果應報(인과응보)중국 因果报应(yīnguǒ-baoying)일본 因果応報(いんがおうほう)입은 다르지만 하는 말은 같다.한국 異口同聲(이구동성)중국 异口同声(yikǒu-tongshēng)일본 異口同音(いくどうおん)풍채나 기세가 위엄 있고 떳떳함. 한국 威風堂堂(위풍당당)중국 威风凛凛(wēifēnglǐnlǐn)일본 威風堂堂(いふうどうどう)


프란치스코, 세상에 희망을 선물해
Ž / 김용운 지음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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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역사,인물김용운 지음
내가 꿈꾸는 사람 시리즈 15권. 성직자는 남다른 소명의식,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추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사람만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에 대한 믿음이 깊고 나보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다면 그 길이 꼭 어렵고 힘들지만은 않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통의 가정에서 태어나 그야말로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교황님을 성직자의 길로 이끌었을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성직자의 결단과 다짐, 소명을 알 수 있다.작가의 말 _ 세상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1.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어 가족에게 도움이 되어서 기뻐요 얘야, 그렇게 힘든 길을 가야겠니? 사랑을 실천하는 목자가 되게 하소서 교황님! 알려 주세요 고해 성사가 뭐예요? 바티칸 시국과 교황에 대해 알고 싶어요 2. 용감하고 소탈한 우리들의 신부님 신부님 덕에 살았습니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의 친구가 되어 교황님! 알려 주세요 아르헨티나는 어떻게 민주화되었나요? 3. 전 세계가 깜짝 놀란 교황의 탄생 새로운 성직자의 모습이란 낮은 곳을 향하는 감동 교황님! 알려 주세요 유대교, 가톨릭, 개신교의 차이점 4. 솔선수범으로 변화를 이끌다 잘못된 점은 고쳐야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교황님! 알려 주세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5.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성직자를 꿈꾼다면 성직자 진로 탐구 한국의 3대 종교는 무엇인가요? 성직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성직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본받을 만한 성직자를 알고 싶어요 성직자의 삶을 보여 주는 책이나 영화는?책임감이 강하고, 이웃에 관심이 많아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아이에겐 가톨릭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존경받는 프란치스코 교황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 자신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직업, 성직자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년 뒤에 사라질 직업이 무엇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두 교수는 보고서에서 “자동화와 기술 발전으로 20년 이내에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성직자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0년 뒤 더 많이 필요한 직업 가운데 하나로 성직자를 꼽았다. 돈이 세상의 기준이 되어 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며 마음에 상처 입는 사람들이 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를 통해 사람들의 다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성직자야말로 미래에 더욱 가치 있는 직업이 될 것이다. 대부분 직업이 일이 해서 돈을 버는 것이 하나의 목적이기도 하다면, 성직자는 그보다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사람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안식을 주는 상담자이자 사회 지도자로서의 역할도 한다. 상처받은 사람들의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최고 지도자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직자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분이기도 하다. 가톨릭 교회를 이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도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강단 있게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고 항상 낮은 곳에서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종교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옆집 할아버지처럼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권위를 버린 새로운 교황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성직자는 남다른 소명의식,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추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사람만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에 대한 믿음이 깊고 나보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다면 그 길이 꼭 어렵고 힘들지만은 않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통의 가정에서 태어나 그야말로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교황님을 성직자의 길로 이끌었을까? 교황님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성직자의 결단과 다짐, 소명을 알 수 있다.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어요.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던 호르헤는 이제야 무언가 알 것 같았어요. 자신의 삶은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부르신 대로 된다는 것을 비로소 느끼게 됐어요. 고통을 겪으면서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이 생긴 거죠.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심정도 알게 됐어요. 마침내 호르헤는 신부가 되어 여러 가지 인생의 힘든 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해 가기로 결심했어요. -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어 中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운전기사나 따로 집안일을 해 주는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손수 낡은 차를 운전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애용했어요. 버스틀 타고 다니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숙소에도 나무 침대 외에는 별다른 가구를 들여놓지 않았어요. 시장에 가서 직접 장을 보고, 아픈 신자가 있으면 밤늦게라도 가서 기도해 주었어요.이전 추기경들과는 달리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모습은 신자들과 다른 사제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 주셨기 때문이에요.- 용감하고 소탈한 우리들의 신부님 中 드디어 한 시간 뒤에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라는 발표와 함께 새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 모습을 나타냈어요. 바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었어요! 살짝 상기된 표정의 추기경님은 교황 선출을 기다리며 모여 있던 수많은 신자들을 향해 처음 인사말을 했어요.“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광장을 메운 신자들은 큰 환호성과 함께 새로운 교황의 탄생을 기뻐했어요. 세계 각국의 언론사들도 긴급 속보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의 교황 선출을 보도하기 시작했어요.- 전 세계가 깜짝 놀란 교황의 탄생 中


백치 1
살림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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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백치’라고 불리는 한 남자를 통해 인간과 세상의 ‘본모습’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생전에 <백치>를 가장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좋아했던 만큼 고뇌도 깊었는지, 한번은 작업했던 내용을 모조리 버리고 새로 시작하면서 “내가 미치지 않은 게 신기합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저자의 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런 걸까. <백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들 중 가장 서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메시지만큼은 강렬하게 다가온다. 사랑과 연민, 구원과 파멸, 허무주의 등 인간과 사회에 관한 깊은 사유를 이끌어내는, 이 책의 메시지가 오늘날 독자들의 마음에도 큰 감명을 줄 것이다. 진형준 교수는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하였다.제 1 부제1장 ~ 제13장제 2 부제1장 ~ 제10장타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을 향한 연민과 사랑, 결백한 믿음은 과연 불가능의 영역인가 ‘백치’라고 불리는 한 남자를 통해 인간과 세상의 ‘본모습’을 바라보다 “완벽히 아름다운 인간”을 그려내고자 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바람이 ‘예수그리스도’의 화신이라는 미쉬킨 공작을 탄생시켰다. ‘백치’라고 불릴 만큼 때 묻지 않은 공작과 그와 정반대 성격인 욕망의 화신 로고진, 타락한 여인 나스타시야와 미쉬킨 공작의 내면을 알아보고 그에게 이끌리는 예판친 장군의 딸 아글라야, 이 네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는 사랑과 욕망, 질투라는 얼핏 세속적인 낱말로 표현된다. 로고진은 나스타시야를 갖고 싶다는 욕망에 불타오르고, 미쉬킨 공작은 나스타시야와 아글라야, 두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여 갈등을 빚는다. 공작은 양자택일의 순간 결혼 상대로 나스타시야를 택하지만 아글라야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결혼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이하고 비극적인 로맨스지만 여기서 편견 없이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백치’ 공작의 언행은 우리에게 낯설게 다가온다. 그의 순수함은 남들을 변모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마냥 순진한 시선이지만 세상과 사람들을 바로 보는 통찰력이 느껴진다. 역설적으로 그가 누구보다 현명할 가능성을 품고 있기에 그를 그저 ‘바보’나 ‘백치’라고 치부할 수 없게 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혹시 우리가 지니지 못한 통찰력을 지닌 순수한 존재를 ‘바보’라고 비웃으며 사는 것은 아닌지, 우리 안에 소중하게 숨 쉬고 있는 순수함의 가능성을 바보로 취급받으리라 생각하고 스스로 억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생전에 『백치』를 가장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좋아했던 만큼 고뇌도 깊었는지, 한번은 작업했던 내용을 모조리 버리고 새로 시작하면서 “내가 미치지 않은 게 신기합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저자의 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런 걸까. 『백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들 중 가장 서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메시지만큼은 강렬하게 다가온다. 사랑과 연민, 구원과 파멸, 허무주의 등 인간과 사회에 관한 깊은 사유를 이끌어내는, 이 책의 메시지가 오늘날 독자들의 마음에도 큰 감명을 주기를 바라본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42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그 시는 이상을 품고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인물을 묘사한 거예요. 요즘에는 보기 드문 사람이지요. 그 「가난한 기사」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누구이건, 그녀가 무슨 짓을 했건 아무런 상관도 없어요. 그는 그녀의 ‘순결한 아름다움’을 택한 것이고 또 그것을 믿고 있어요. 그것만으로 그녀 앞에 무릎을 꿇은 거지요. 그는 그녀의 ‘순결한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창을 꺾었어요. 이후 그녀가 무슨 말을 하던, 무슨 행동을 하건 그녀를 ‘순결한 아름다움’의 이상으로 생각했을 거예요. 나는 그녀에게 ‘왜 성호를 긋는 거지요?’라고 물었어. 그때 나는 질문을 많이 던지고 다녔거든. 그러자 그녀가 대답하더군. ‘엄마가 갓난아이가 처음 웃는 걸 보고 기뻐하는 건 하느님이 저 높은 곳에서 이 땅의 죄인들이 하느님을 향해 열심히 기도하는 것을 볼 때마다 기뻐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한 아낙네의 입에서 기독교의 본질이 녹아 있는, 그토록 심오하고 섬세하고 진정한 종교 사상이 표현되어 나온 거라네. 자기 자식을 바라보는 아버지처럼 인간을 내려다보며 기뻐하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신으로 생각한 거야. 혹시 알게 뭔가? 그 아낙네가 아까 그 병사의 아내일지…… 종교적 감정의 본질은 그 어떤 논리로도 접근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어. 그 어떤 과실, 그 어떤 범죄, 그 어떤 무신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이고…… 그것은 그 모든 것의 밖에 있는 거야. “오, 당신은 당신 자신이 부끄럽지 않나요? 정말 부끄럽지 않아요? 당신 정말로 억지로 꾸며 보이는 그 모습 그대로인가요? 절대로 그럴 리가 없어요.”


히또빠데샤
통나무 / 나라야나 지음, 이지수 옮김 / 200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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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청소년 문학나라야나 지음, 이지수 옮김


이중 인격
개암나무 /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글, 최제니 옮김 /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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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청소년 문학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글, 최제니 옮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그려 낸 열네 살 소녀의 정체성 찾기 『이중 인격』을 읽고 나면 독자는 지독한 안개 속을 걸어 나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자신을 찾기 위해 베서니는 지독한 안개 속을 헤매었다. 베서니는 자신이 누군가의 복제인간이고 지금껏 과연 부모님의 진실한 사랑을 받아 왔는지 고민한다. 그렇지만 베서니는 나는 나 자신일 뿐이며 설사 내가 누군가의 복제인간이라 하더라도 스스로를 믿는다면 결국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과연 베서니를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을 집필하는 마거릿 피터스 해딕슨의 이 기묘한 이야기는 청소년의 감성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방황만 하다가 결국 어둠 속에 갇히거나 현실에서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배서니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부딪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삶은 승리한다는 것. 이 책이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일 것이다. 두 개의 나, 나와 또 다른 나의 만남 이 책은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이라는 책으로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의 작품으로, 자신이 복제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하게 된 열네 살 소녀의 정체성의 혼란과 그 극복을 다룬 서스펜스물 형식의 청소년 소설이다. 복제양 돌리 이후 끊임없이 제기된 인간복제의 가능성을 소재로 한 이 책은 독자들이 ‘만일 내가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이라는 상상을 하게 하면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 진행을 따라가게 만든다. 낯선 도시, 낯선 사람, 그리고 낯익은 얼굴 열세 번째 생일을 눈앞에 둔 베서니는 갑작스런 변화에 혼란스럽다. 17센티미터가 넘게 갑자기 자라 버린 키와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며 끊임없이 울기만 하는 엄마, 무언가에 쫓기는 듯 초조해하는 아빠. 이 모든 것이 사춘기 소녀 베서니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킨다. 그리고 늘 지나치게 과잉보호하던 부모님이 베서니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갑자기 베서니를 생면부지의 이모 집에 맡기고 연락을 끊어 버린 데다, 생전 처음 와 본 이 낯선 도시에 자신을 알아보고 유령 보듯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베서니는 패닉 상태에 빠진다. 도대체 그들은 베서니를 누구와 착각하는 것일까? 여기에 아빠가 보낸 절박한 편지와 아빠를 찾는 수상한 남자가 등장하면서 베서니는 의심과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배려심 깊은 마일리 이모와 베서니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사촌언니 조슬린 덕분에 베서니는 용기를 되찾고 자기 앞에 닥친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맞부딪친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승리한다 결국 베서니는 자신이 오래 전에 불의의 사고로 죽은 언니 엘리자베스의 복제인간일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되고 더불어 그것을 감추려 했던 부모님의 수많은 거짓과 마주하게 된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부모님의 낯선 모습에 베서니의 놀라움은 커져 간다. 부모님은 베서니를 그 자체로 사랑했던 걸까? 아니면 베서니에게 비친 죽은 딸의 그림자를 사랑했던 걸까? 자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어 버린 또 다른 자신을 오래 전 기록된 비디오 영상을 통해 만난 베서니는 정체성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베서니는 좌절하거나 숨지 않고 진실을 찾아 나서고 자신의 의문에 정면으로 맞서 그 해답을 얻어 낸다. 베서니가 엘리자베스의 복제인간이라는 것이 혹시 사실이라고 해도 베서니는 단 하나뿐인 베서니이며 제2의 엘리자베스가 아니라는 것을 힘겹게 깨닫는다. 그리고 사촌언니 조슬린의 말처럼 삶이 언제나 승리한다는 것을, 열세 번째 생일에 숨지고 만 엘리자베스는 미처 맞지 못했던 미래의 수많은 나날이 자신 앞에는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춘기 소녀의 정체성 찾기라는 익숙한 주제를 복제인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서스펜스 넘치는 이야기 솜씨로 풀어낸 이 책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힘겹게 나아가고 있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줄거리 청소년기는 삶에서 정체성에 관해 가장 고민하는 시기이자 혼란스러운 때이다. 이 책 속의 주인공 베서니도 사춘기가 막 시작되는 열네 살 소녀로, 갑자기 자라 버린 키와 유별나게 과보호하는 부모님 등 이래저래 고민이 많던 차에 영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폭풍 같은 혼돈 속에 빠져들게 된다. 사건을 해결하려 발버둥 치면서 베서니는 자신의 과거에 관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비밀을 밝히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이 이야기는 서스펜스 넘치는 전개로 풀어 나가고 있다. 열네 살이 되도록 베서니는 단 한 번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 본 적이 없다. 심지어 혼자 집에 있어 본 적조차 없을 만큼, 부모님은 질리도록 외동딸 베서니를 과잉보호해 왔다. 그런데 베서니의 열세 번째 생일이 다가오자 부모님은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신경이 예민한 엄마는 하루 종일 울기 시작하고 아빠는 무언가에 쫓기는 듯 초조해한다. 그러더니 마침내 베서니를 머나먼 낯선 도시 샌더필드에 데리고 와서는, 있는 줄도 몰랐던 이모에게 맡긴 후 떠나 버리고 연락조차 끊어 버린다.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부모님의 행동에 대해 베서니가 가진 단서는 ‘엘리자베스’라는 이름 하나뿐이다. ‘베서니는 엘리자베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이모에게 남긴 아빠의 말이 유일한 단서인 것이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베서니를 보고 마치 유령 보듯 놀라고 심지어 사촌언니 조슬린은 베서니를 ‘엘리자베스’로 착각한다. 엘리자베스가 혹시 쌍둥이 언니일까? 그렇지만 엘리자베스는 베서니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베서니의 혼란은 커져 가고, 아빠가 보낸 편지와 거액의 현금, 그리고 여러 장의 출생증명서가 도착하면서 상황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진다. 게다가 갑자기 베서니 앞에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나타나 아빠를 찾는 일이 벌어지자 베서니는 공포에 질린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베서니는 두려워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눈앞에 놓인 상황 속에서 자신의 과거에 관한 진실을 찾아 나선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하
주니어김영사 / 박완서 원작, 김광성 그림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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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박완서 원작, 김광성 그림
박완서 원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김광성 만화가가 그려 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6·25 당시의 서울 풍경을 꼼꼼하게 재현하는 한편, 수채화로만 작업함으로써 물감의 농담을 통해 박완서 소설가의 문장이 담고 있는 미묘한 감정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김광성 만화가의 시선으로 표현된 오빠의 죽음을 바라보는 작중 화자의 미묘한 표정, 미군 PX를 싫어하지만 그곳에서 버는 돈이 필요한 주인공의 갈등, 서로 증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가족의 모습, 그리고 주인공이 데이트를 즐기는 서울의 풍경 등은 이미 원작 소설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다시 한 번 재미와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한여름의 죽음 겨울 나무 문밖의 남자들 에필로그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소개 박완서 원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김광성 만화가가 그려 냈다. <흑백영화 속의 서울풍경>이라는 전시회를 열었던 전력이 있는 화가답게 김광성 만화가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6·25 당시의 서울 풍경을 꼼꼼하게 재현하는 한편, 오로지 수채화로만 작업함으로써 물감의 농담을 통해 박완서 소설가의 문장이 담고 있는 미묘한 감정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김광성 만화가의 시선으로 표현된 오빠의 죽음을 바라보는 작중 화자의 미묘한 표정, 미군 PX를 싫어하지만 그곳에서 버는 돈이 필요한 주인공의 갈등, 서로 증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가족의 모습, 그리고 주인공이 데이트를 즐기는 서울의 풍경 등은 이미 원작 소설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다시 한 번 재미와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시리즈 소개 신세대 독자를 위한 새로운 문학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활자보다는 영상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해방 전후에서 6?25전쟁 이후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역사와 가장 치열한 고민이 담긴 작품들만을 엄선하여 김광성, 김동화, 오세영, 이희재 등 우리나라 만화계의 내로라하는 거장들이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고품격 만화 시리즈이다. 한국 현대 소설 문학의 가장 큰 미덕은 일제 강점기와 분단이라는 현실에 기반을 둔 치열한 주제 의식과, 이를 한국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표현해 낸 아름다운 문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미덕이 과연 오늘날 어린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서 허 생원이 동이의 따귀를 때리던 주막의 모습이라든지, 김사량의 《토성랑》에서 주인공들이 비참한 삶을 꾸리던 움막촌의 풍경,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 김 첨지가 인력거를 끌고 다니던 서울의 길거리,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배경이 되는 개성군 박적골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등은 작품 속에서 아무리 아름다운 문장으로 묘사되었다 하더라도 10대 청소년들에게는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중세 유럽의 풍경보다도 낯선, 그래서 머릿속으로 그려내기 어려운 모습일 수밖에 없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이미 대가의 반열에 오른 원로급 만화가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는 한편 철저한 자료들을 통해 고증하여 그린 만화 작품들만을 엄선한 시리즈로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한국 문학 작품의 진수를 맛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아도 ‘스토리 요약’ 등을 통해 한국 현대 소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책들은 시중에 많다. 하지만 원작의 감동과,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하는 도서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이 바로 그런 도서이다. 원작의 감동과 만화의 재미를 한 번에 맛본다 이야기가 아무리 소설의 근본이라지만 그저 줄거리만 알아서는 그 소설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소설을 만화로 옮기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훌륭한 소설이 원작이라고 해도 그저 소설을 쉽게 읽히기 위해 줄거리만 요약해서는 문학작품으로서도, 만화 그 자체로서도 생명력을 지니지 못한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되, 만화의 강점인 시각적인 표현을 극대화함으로써 ‘만화로 보는 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거장들의 펜을 통해 표현된 만화의 한 컷, 한 컷은 그야말로 아름답게 묘사된 소설의 문장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원작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원작이 지닌 묵직한 감동에 만화만의 재미까지 갖춘,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학선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능력평가와 내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 이효석, 김유정, 김동인, 박완서 등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된 유명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최근 수학능력평가 준비를 위해 꼭 읽어야 하는 작품으로 꼽히는 이태준, 안회남, 김사량 등 월북 작가들의 소설까지 포함하고 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의 자세한 해설이 곁들여져 학습성을 더욱 높였다.


청소년 빨간 인문학
내인생의책 / 키라 버몬드 지음, 정용숙 옮김, 박현이 감수 / 2014.10.02
12,000원 ⟶ 10,800(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자기관리키라 버몬드 지음, 정용숙 옮김, 박현이 감수
청소년 지식수다 시리즈 3권. 몸과 마음의 양쪽 측면에서 사춘기의 성을 바라보고, 요즘 청소년의 성고민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간다. 왜 청소년기에는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지, 좋은 연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동물의 교미와 사람의 섹스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소수의 성적지향을 지닌 사람들(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이성애자, 트랜스젠더)을 소개하고 그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추천의 글 머리말 PART1 내 몸이 변하고 있어요 PART2 내 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PART3 자존감을 높여요 PART4 호르몬과 뇌가 내 감정을 조절한다고요? PART5 나도 내 기분을 모르겠어요 PART6 나도 저 애들과 놀고 싶어요 PART7 첫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PART8 사람마다 성적 지향이 다를 수 있어요 PART9 연애 잘하는 법을 알고 싶어요 PART10 성관계에 대해 알고 싶어요 감사의 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10대 청소년을 위한 사이트 찾아보기아하! 서울 시립 청소년 성문화 센터 추천도서! 사춘기,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내 몸과 내 마음을 만나다 10대의 섹슈얼리티에 눈을 맞추어 소통하는 성교육을 보여줍니다 성교육은 하되, 섹스(연애)에 대한 접근은 안 된다는 청소년 성교육 그 동안 우리 사회는 부단히 바르고 적절한 청소년의 성교육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성교육은 해 왔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청소년의 성에 대해서 상당히 모순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성교육은 하되, 섹스(연애)에 대한 접근은 어떻게든 차단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해왔지요. 청소년이 자신의 성적 욕망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성적인 행동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지금도 금기 사항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청소년들은 섹스(연애)를 하고 있고, 우리 어른들도 그런 사실을 다 알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청소년에게 성생활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암묵적인 합의 아래 우리 사회는 애써 쉬쉬하고 눈을 감아왔던 겁니다. 그리고 사실 어느 사회에서도 청소년의 성행위를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청소년들에게 성교육과 함께 성생활(연애)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몇몇 청소년들은 금지하더라도 할 것이니, 그들에게 성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는’ 성과 사랑을 알려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성은 알면 알수록 건강해지니까요. 성을 인문학적 통찰로 바라보다 기존의 성교육 도서들이 주로 몸과 관련된 성지식을 제공했다면, 《청소년 빨간 인문학》은 몸과 마음의 양쪽 측면에서 사춘기의 성을 바라봅니다. 몸이 없는 마음도 없고, 마음 없는 몸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청소년의 성에 관해서는 몸 따로, 마음 따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요즘 청소년의 성고민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갑니다. 왜 청소년기에는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지, 좋은 연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동물의 교미와 사람의 섹스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소수의 성적지향을 지닌 사람들(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이성애자, 트랜스젠더)을 소개하고 그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어요. 잠에서 깨어나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지요. 그런 데 왠지 집이 달라진 느낌이 드는 거예요. 내 방 옆에 있던 욕실이 사라지고 거실 쪽에 새 욕실이 들어섰네요. 부엌 싱크대도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니고요.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아도 분명히 우리 집인데 말이에요. 상당수의 남자 청소년이 변화하는 자기 몸에 대해 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자신의 가슴과 얼굴, 심지어 성기의 생김새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데, 어느 순간 몸이 달라지기 시작하지요. - PART1 내 몸이 변하고 있어요.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어요. 잠에서 깨어나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지요. 그런 데 왠지 집이 달라진 느낌이 드는 거예요. 내 방 옆에 있던 욕실이 사라지고 거실 쪽에 새 욕실이 들어섰네요. 부엌 싱크대도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니고요.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아도 분명히 우리 집인데 말이에요. 상당수의 남자 청소년이 변화하는 자기 몸에 대해 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자신의 가슴과 얼굴, 심지어 성기의 생김새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데, 어느 순간 몸이 달라지기 시작하지요. - PART1 내 몸이 변하고 있어요.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시리즈 세트 (전3권)
살림Friends / 계영희 지음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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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계영희 지음
스토리텔링 교육 전문가 계영희 교수의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시리즈. 교과과정이 변화하는 시점에 과연 '어떤 것이 진짜 스토리텔링인가?'라는 물음에, 단지 문제를 위한 문제에 그치던 기존 수학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저자는 학생들과 수업하듯 친절하고 상냥한 어조로 딱딱한 수학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소설을 읽듯이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과 원리가 이해된다. 특히 이 책에는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수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초에 숫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학생들을 애먹이는 함수나 방정식은 왜 생겼는지,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등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던 수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순히 개념만 설명하거나 계산력만 강조하고 있는 기존 책과 달리, 수학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새롭게 바뀐 수학 교과과정에 따라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교과서로 공부하고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을 함께 읽으면 수학에 대한 재미와 성적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1학년』『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2학년』『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3학년』▶ 내용 소개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시리즈 스토리텔링 교육 전문가 계영희 교수의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시리즈는 교과과정이 변화하는 시점에 과연 ‘어떤 것이 진짜 스토리텔링인가?’라는 물음에, 단지 문제를 위한 문제에 그치던 기존 수학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저자는 학생들과 수업하듯 친절하고 상냥한 어조로 딱딱한 수학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소설을 읽듯이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과 원리가 이해된다. 특히 이 책에는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수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초에 숫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학생들을 애먹이는 함수나 방정식은 왜 생겼는지,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등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던 수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순히 개념만 설명하거나 계산력만 강조하고 있는 기존 책과 달리, 수학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새롭게 바뀐 수학 교과과정에 따라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교과서로 공부하고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을 함께 읽으면 수학에 대한 재미와 성적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1학년』『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2학년』『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3학년』 ▶ 상세 소개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1학년』 계영희 지음| 240쪽|11,000원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십진법과 이진법, 정수와 유리수, 일차방정식, 함수, 통계, 기본 도형과 작도, 평면도형, 입체도형 등 새롭게 바뀐 중학교 1학년 교과과정을 따라, 교과서 순서에 맞추어 내용이 전개된다. 생각 열기, 더 알아보기, 정리, 개념다지기 문제와 풀이로 이해를 돕고, 꼭 알아야 할 수학공식도 따로 정리했다. 공식만 외워서 문제를 풀기보다는 수학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화 문제 풀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2학년』 계영희 지음| 232쪽|11,000원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리수와 근삿값, 식의 계산, 연립일차방정식, 일차부등식, 일차함수, 확률, 도형의 성질, 도형의 닮음 등 새롭게 바뀐 중학교 1학년 교과과정을 따라, 교과서 순서에 맞추어 내용이 전개된다. 생각 열기, 더 알아보기, 정리, 개념다지기 문제와 풀이로 이해를 돕고, 꼭 알아야 할 수학공식도 따로 정리했다. 공식만 외워서 문제를 풀기보다는 수학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화 문제 풀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2학년』 계영희 지음| 216쪽|11,000원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수와 성질, 인수분해, 이차방정식, 이차함수, 통계, 피타고라스, 삼각비, 원의 성질 등 중학교 3학년 교과과정을 따라, 교과서 순서에 맞추어 내용이 전개된다. 생각 열기, 더 알아보기, 정리, 개념다지기 문제와 풀이로 이해를 돕고, 꼭 알아야 할 수학공식도 따로 정리했다. 공식만 외워서 문제를 풀기보다는 수학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화 문제 풀이가 가능하도록 했다.여러분은 초등학교 때부터 분수 1/2은 소수 0.5로, 1/3은 0.333…으로 쓰면서 수로 인식해 왔어요. 그러나 중학교 수학 교과서에서는 n/m(m, n은 정수, m+0)을 유리수라고 해요. 임의의 정수 m도 m/1이므로 유리수이지요. 한자로 유리수는 有理數라고 쓰는데 ‘리理가 있는 수’라는 뜻이에요. 그러면 분수의 어디에 ‘리’가 있는 것일까요? 일찍이 서양에서는 분수가 비ratio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rational number를 유리수라고 했어요. 가령 얼굴이 잘생겼다는 것은 눈, 코, 입의 크기가 얼굴에 비해 적당한 비로 되어 있을 때를 말해요. 아무리 잘난 코도 얼굴에 비해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으면 잘생긴 것이 아니지요. 또 음악의 경우, 음 사이의 높고 낮음이 일정한 비로 되어야 아름답다고 느껴진답니다. 조화는 곧 비이며 비를 ‘리’라고 본 것이에요.한편 동양에서 분수는 일정한 양의 물건을 몇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기 위한 것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분수라는 말을 썼어요. 그리스인들이 비율을 중요시했을 때 동양에서는 공평하게 분배하는 데 관심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분수와 유리수라는 두 가지 이름이 생겨난 거예요.- ‘제1장 유리수와 근삿값’ 중에서함수라는 말만 들어도 무언가 어마어마한 수학으로 생각하는 친구가 많을 것 같아요. 그중 ‘함수’를 함정이 있는 수학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나요? 그러나 함은 한자 函으로 투표함 또는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이 신부 집에 가지고 가는 선물함처럼 ‘상자’라는 뜻이에요. 일정한 돈을 넣으면 정해진 법칙대로 그 돈에 적합한 물건이 나오는 자동판매기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답니다. 그러나 속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검다’라는 뜻의 일종의 블랙 박스black box인 셈이지요. 우리나라 속담에서도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시커멓다고 말하곤 해요. 우리 주변에는 이런 종류의 예가 얼마든지 있어요. 닭이나 소에게 먹이를 주면 달걀과 우유를 얻을 수 있으므로 소와 닭도 일종의 함수인 셈이에요.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 볼까요? 이들의 공통점은 ‘원인을 제공하면 정해진 결과가 나온다’라는 것이지요.수학에서는 이에 관련된 내용을 식으로 나타내어요.예를 들어 y=3x+1을 다음과 같은 블랙 박스로 생각해 봐요.입구에 1을 넣으면 4가 나오고 2를 넣으면 7, … 이런 식으로 하나의 수를 넣으면 반드시 하나의 수가 나온답니다. - ‘제5장 일차함수’ 중에서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수학은 계산하거나 방정식의 풀이를 구하는 등 확실한 답이 있는 것들이었어요. 그러나 세상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발생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도 해요. 사람들은 그것을 ‘우연’ 또는 ‘운’이라고 말하지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인생 역전을 꿈꾸면서 로또 복권을 구입해요. 하지만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벼락 맞는 확률’보다 낮기 때문에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하지요. 사람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로또 1등 판매점 앞에 줄을 서서 로또를 구입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해요. 1975년 경주 안압지를 발굴할 때 통일신라시대의 주사위도 함께 발견되었어요. 그 주사위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정육면체 주사위와 모양이 사뭇 달랐답니다. 이 주사위는 정사각형 6개와 정육각형이 아닌 육각형 8개로 이루어진 십사면체였어요. 신라 시대 귀족들이 재미삼아 가지고 놀던 주사위로 ‘목제주령구’라고 불렸답니다. 어떤 사람이 이 주사위의 각 면에다 1부터 14까지 숫자를 적은 후에 총 7000번을 반복하여 던지는 실험을 해 보았어요. 주사위의 면들이 정육면체 주사위처럼 합동인 도형이 아니라 정사각형과 육각형이 섞였음에도 불구하고, 각 면이 나온 횟수는 거의 500에 가깝게 비슷한 비율로 나왔어요. 만약 7000번보다 더 많이 10000번이나 100000번을 실험한다면 횟수의 차이가 더 줄어들 거예요. 이처럼 목제주령구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우리의 수학 문화유산이랍니다. 이처럼 실험을 하여 얻은 확률을 통계적 확률, 주사위 문제처럼 이론적으로 유추하는 확률을 수학적 확률이라고 말해요. - ‘제6장 확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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